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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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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난 `정권 심판론' 열풍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5월7일 오타와에서 캐나다를 공식 방문중인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 령 만났다. 페레스 페레스는 5월 6일에서 10일까 지 캐나다 공식 방문 중이다.

유럽 정치판에 `무조건 바꿔' 열풍이 불고 있다. 경제위기가 해를 거듭하고서도 가라앉기는 커녕 재정위기와 장기 침체로 이어지자 기존 집 권세력의 무능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심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니콜라 사르 코지 대통령은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패배했다.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그리스 총선에서 현 연립정부를 구성한 신민당과 사회당 등 양대정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도 집권세력 심판론의 한 표현이다. 유로존( 유로화 사용국)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는 재정위기에 나라가 크게 흔들리자 지난해 11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지낸 경제전문가 마리오 몬티 총리를 필두로 하는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 유로존 4위 경제국 스페인 역시 좌파 사회당 소속인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이끌던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11월 20일 총선에서 패배했다. 덴마크의 중도우 파 정부는 작년 11월 긴축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반발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좌파 연정에 정권을 내줬고, 포르투갈은 지난해 6월 선거에 서 중도좌파 사회당의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 정부가 붕괴하고 중도우파 사회민주당과 우파 국민당이 새 연정을 구성했다. 앞서 영국 노 동당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2010년 5월 선거에 참패해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주도하는 연정에 정권을 내줬다. [밴쿠버중앙일보]

올랑드, 佛대선 52-53% 득표해 승리 한국계 입양인 2명 입각 가시화 프랑스에서 6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1.62% 획득,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승 리했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 령 이후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유럽 재정·채무 위기의 한복판에서 실시된 이번 프랑스 대선의 결과는 그동안 유럽지 역 각종 선거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들이 현 경제위기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채 주로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긴축정책을 시행한 사르코지를 심판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미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된 이후 지난 2년 동안 치러진 유럽 10개국의 총선과 대선 에서도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고 집권 세력이 모두 패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A12,13면 관계기사 한편 올랑드 당선자가 오는 15일께 발표할 1차 내각 명단에는 한국 입양인 출신 여성 플뢰르 펠르랭(38·한국명 김종숙)이 디지털 경제담당 국무장관 자리, 프랑스 녹색당의 2인자인 장-뱅상 플라세(43·한국명 권오복) 상원의원이 경제부처의 장관으로 입각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계 입양인이 동시에 2명이나 프랑스 장관에 오르는 것은 프랑스나 한국이나 사 상 초유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 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급한대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 는 오는 16일 이전에 내각 명단을 공개할 것 으로 예상된다.

5월 밤을 수놓은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 밴쿠버한국무용단의 2012년 정기 공연에서는 '춤매혹'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성스러움과 탐 미적 아름다운 표현한 춤을 선보였다. [사진=조현주 기자]

»A3면 관계기사

토요일밤 슈퍼문, 천문 현상일뿐 재앙은 없었다

지난 토요일(5일) 밤 이른바 슈퍼달(supermoon·위사진)이라 불리는 거대한 보름달이 비췄다. 밤 11시 35분경, 보름달이 지구에 가 장 가까이 접근한 시점이었다. 슈퍼달은 올 해 다른 보름달들에 비해 14퍼센트 크고 30 퍼센트 밝게 보였다. 연합뉴스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8만 3천킬로미터

이다. 5월 6일은 약 35만 6천 9백 55킬로미 터였다. 슈퍼달은 평균 일년에 한번 정도 발생한 다. 작년(2011)에는 3월 19일에 볼 수 있었다. 로얄 천문회(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의 캐나다 토론토 센터의 자원 봉사자 에릭 브리그(Eric Briggs)는 달의 밝기가 보 통때보다 밝아졌지만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서만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라며 보통 사람은 슈퍼문의 차이점을 감지하기는 힘들 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문이 지구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일부의 미신적인 예언이 있었지만 이날 슈퍼 문이 뜬 후에 지구상에는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해에는 일본을 강타한 규모 9.0의 지 진해일 며칠 뒤에 어제보다 더 큰 보름달이 떠올라 슈퍼문의 영향때문이라는 소문과 각 종 섬뜩한 예언이 난무했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슈퍼문의 출현 전후해서 재앙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과 유언비어가 떠 다녔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낭설로 그칠것 같다. 어쨌거나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원형이 아 닌 타원형으로 돌고 있기 때문, 이번 슈퍼문 은 지구와 가장 멀 때보다 5만 킬로미터나 가까웠으며 북미지역의 여러곳에서 보통때 보다 큰 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밴쿠버 지역에서도 맑은 밤 하늘에서 확인 밴쿠버중앙일보 되었다.

2012년 5월 8일 화요일

美 올 여름 항공료 큰 폭 오를 듯 요금인상의 가장큰 요인은 세금 올 여름 미국의 항공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 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시카고 선타임스는 항공여행 전문가들 의 분석을 인용, 올 여름 휴가철 항공요금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는 수준’으로 뛰 어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항공 연료비 폭등이 요 금 인상으로 이어진데다 항공사들이 의도적 으로 운송 규모를 축소하고 운항 횟수도 줄 여 좌석 공급량이 줄었다”며 “항공사들의 합병으로 일부 노선에는 가격 경쟁마저 사 라졌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올들어 미국 국내선 항공요금은 평균 6~10%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이보 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예를 들어 시카고발 샌프란시스코행 논스 탑 왕복권 가격은 지난 해 7월 318달러(약 36만원)였으나 현재 510달러(약 58만원) 수 준이다. 또 시카고에서 덴버까지의 요금도 248달러(약 28만원)에서 344달러(약 39만원) 로 인상됐다. 이외에도 라스베이거스까지 요 금은 지난 여름에 비해 20%, 샌디에이고 19%, 이탈리아 로마 19%, 멕시코 칸쿤 26%,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9% 각각 상승했다. 국제선 요금의 상승폭이 더 큰 이유 중 하 나는 세금이다. 공항과 각 지자체가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세금을 더 높게 부과하고 있 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 픽의 영향으로 유럽 노선 항공편 수요가 늘 어남에 따라 이로 인한 가격 인상 충격은 더 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요금이 낮아질 때까지 여행을 보류하겠다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안타깝 게도 항공권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한동안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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