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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4호 40판
단기 4345년 (음력 4월 18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북한인권법안이 삐라지원법이라는 제1야당 대표 후보 계의 악화만 가 져오고 실효성 황우여 새누리 대표 즉각 반박 도 없는 법안”이 “미·일 인권법 제정했는데 ” 라며 “오히려 북 한에 대한 인도 민주당도 작년 관련 법안 발의 적·인권적 지원 을 가로막는 법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 해찬(얼굴) 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추진하는 북한인권법은 일부 극우 어 “인권은 오간 데 없고 ‘반북’만 부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직접 추기며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만 초래 지원하는 법안”이라며 “초기부터 하는 법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대북삐라 살포 지원법’이라고 불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는 “북한인권법이 대북삐라 살포 지 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원법이라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북 열고 “북한인권법은 시작 자체가 북 한인권법을 논의한 게 전부 매카시즘 한 인권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생 때문이었단 말이냐”며 “북한 인권 문 각에서 나온 게 아니다”며 이같이 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문제”라고 주장했다. <관계기사 3, 4, 5면> 반박했다. 미국과 일본은 2004년과 그는 4일과 5일에도 “북한 인권문 2006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했다. 제는 북한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며, 북한인권법안을 대표 발의한 같은 여기에 간섭하는 건 외교적 결례다” 당 윤상현 의원도 “북한인권법은 통 며 북한인권법에 비판적 발언을 이어 일부에 북한인권자문위원회를 설치 왔다. 그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도 하고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사를 두는 이날 “북한인권법에 대한 이 후보의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해부족이 드러난 발언”이라고 강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 후보가 말 하게 반박하면서 북한인권법이 정국 하는 반북 활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의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박신홍·손국희 기자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19대 국 jbjean@joongang.co.kr 회가 시작하자마자 새누리당은 북한 ≫A9면 `이해찬'으로이어집니다 이어집니다 5면이해찬으로 인권법을 또다시 발의했는데, 남북관
이해찬 “극우 지원법” 주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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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안 주요 내용 통일부에 ‘북한인권자문위원회’ 설치 외교통상부에 ‘북한인권대사’ 두고 북한 인권 증진 관련 국제활동 ‘북한인권재단’ 설립해 북한 인권 실태 조 사·연구 및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운영 통일부 장관이 재단의 북한 인권 실태 조 사 결과를 국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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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통해 관련 민간단체 활동 지원
전교생이 한국어를 배우는 맨해튼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은 1일(현지시간) 제3회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재학생은 모두 흑인·히스패닉이며 이날 이들은 봉산탈춤과 태권도, 아 리랑 합창 등을 선보여 학부모·학생 등 관객 200여 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봉산탈춤을 공연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중앙일보=강이종행 기자
맨해튼 할렘 학교 ‘봉산탈춤 기적’ 태권도·방과후 수업 등 한국식 교육 6년 절망뿐이던 학교가 뉴욕 최우수학교로 학생 모두가 흑인·히스패닉이고, 80%가 저소득층인 맨해튼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한국의 자립형 사립고와 비슷한 학교). 유 치원부터 12학년까지 운영되는 이 학교의 지난해 고교생 졸업시험(리 전트) 통과 비율은 영어 99%, 수학 98%였다. 이는 뉴욕시는 물론 주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 평균을 넘어 최고 학생들이 모인 특수목적고 합격률과 맞먹는 성적 한국서 교사했던 앤드루 교장 이다. 비결은 무엇일까. 2006년 8월 “학생 80%가 가난한 이곳에선 학교를 설립한 세스 앤드루(사진) 하면 성공한다는 교육열과 교장은 “한국식 교육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생님 존경하는 풍토 통했다” 앤드루 교장은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교육열 는 믿음이 강하다”며 “미국, 특히 할 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는 “한국 렘과 같은 곳에선 이러한 믿음이 중 에서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를 ‘선생님’(이 부분은 한국어 로 말했다)으로 부르며 존경하는 분 위기도 본받을 만했다”며 “이러한 존경심이 교사를 더 분발하게 만든 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고교생들 에게 한국어도 가르친다. 현재 9~11 학년생 185명이 한국어를 제2 외국 어 필수과목으로 배우고 있다. 태권 도와 전통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학생도 많다. 다른 공립학교와 달리 학교 규율 도 엄격하다. 교사에게 함부로 대꾸 를 하거나 버릇없게 굴어서도 안 된 다. 일반 공립학교는 오후 3시면 수 업을 마치지만, 이 학교는 다양한 방 과후 수업을 진행하며 오후 5시까지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도록 하고 있 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0년 시교육
국으로부터 차터스쿨 최우수 학교 로 선정됐다. 최근 발표된 2010~2011 학년도 학교 진척도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 욕시장은 지난 2월 이 학교를 찾아 극찬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 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3회 한국 의 밤’ 행사에서 만난 맥대니얼 하 딩(50)은 “딸이 3년째 이 학교를 다 니는데 학교가 학생들의 태도나 공 부하는 습관을 도와준다”며 “미국 의 일반 학교와 다른 학풍이 만족스 럽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유치원생 60명 모집에 2500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뉴욕중앙일보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 8면할렘 기적으로 이어집니다 A11면 `할렘기적' 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