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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4호 40판
단기 4345년 (음력 4월 18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북한인권법안이 삐라지원법이라는 제1야당 대표 후보 계의 악화만 가 져오고 실효성 황우여 새누리 대표 즉각 반박 도 없는 법안”이 “미·일 인권법 제정했는데 ” 라며 “오히려 북 한에 대한 인도 민주당도 작년 관련 법안 발의 적·인권적 지원 을 가로막는 법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 해찬(얼굴) 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추진하는 북한인권법은 일부 극우 어 “인권은 오간 데 없고 ‘반북’만 부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직접 추기며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만 초래 지원하는 법안”이라며 “초기부터 하는 법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대북삐라 살포 지원법’이라고 불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는 “북한인권법이 대북삐라 살포 지 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원법이라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북 열고 “북한인권법은 시작 자체가 북 한인권법을 논의한 게 전부 매카시즘 한 인권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생 때문이었단 말이냐”며 “북한 인권 문 각에서 나온 게 아니다”며 이같이 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문제”라고 주장했다. <관계기사 3, 4, 5면> 반박했다. 미국과 일본은 2004년과 그는 4일과 5일에도 “북한 인권문 2006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했다. 제는 북한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며, 북한인권법안을 대표 발의한 같은 여기에 간섭하는 건 외교적 결례다” 당 윤상현 의원도 “북한인권법은 통 며 북한인권법에 비판적 발언을 이어 일부에 북한인권자문위원회를 설치 왔다. 그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도 하고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사를 두는 이날 “북한인권법에 대한 이 후보의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해부족이 드러난 발언”이라고 강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 후보가 말 하게 반박하면서 북한인권법이 정국 하는 반북 활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의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박신홍·손국희 기자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19대 국 jbjean@joongang.co.kr 회가 시작하자마자 새누리당은 북한 ≫A9면 `이해찬'으로이어집니다 이어집니다 5면이해찬으로 인권법을 또다시 발의했는데, 남북관
이해찬 “극우 지원법” 주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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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안 주요 내용 통일부에 ‘북한인권자문위원회’ 설치 외교통상부에 ‘북한인권대사’ 두고 북한 인권 증진 관련 국제활동 ‘북한인권재단’ 설립해 북한 인권 실태 조 사·연구 및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운영 통일부 장관이 재단의 북한 인권 실태 조 사 결과를 국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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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통해 관련 민간단체 활동 지원
전교생이 한국어를 배우는 맨해튼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은 1일(현지시간) 제3회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재학생은 모두 흑인·히스패닉이며 이날 이들은 봉산탈춤과 태권도, 아 리랑 합창 등을 선보여 학부모·학생 등 관객 200여 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봉산탈춤을 공연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중앙일보=강이종행 기자
맨해튼 할렘 학교 ‘봉산탈춤 기적’ 태권도·방과후 수업 등 한국식 교육 6년 절망뿐이던 학교가 뉴욕 최우수학교로 학생 모두가 흑인·히스패닉이고, 80%가 저소득층인 맨해튼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한국의 자립형 사립고와 비슷한 학교). 유 치원부터 12학년까지 운영되는 이 학교의 지난해 고교생 졸업시험(리 전트) 통과 비율은 영어 99%, 수학 98%였다. 이는 뉴욕시는 물론 주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 평균을 넘어 최고 학생들이 모인 특수목적고 합격률과 맞먹는 성적 한국서 교사했던 앤드루 교장 이다. 비결은 무엇일까. 2006년 8월 “학생 80%가 가난한 이곳에선 학교를 설립한 세스 앤드루(사진) 하면 성공한다는 교육열과 교장은 “한국식 교육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생님 존경하는 풍토 통했다” 앤드루 교장은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교육열 는 믿음이 강하다”며 “미국, 특히 할 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는 “한국 렘과 같은 곳에선 이러한 믿음이 중 에서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를 ‘선생님’(이 부분은 한국어 로 말했다)으로 부르며 존경하는 분 위기도 본받을 만했다”며 “이러한 존경심이 교사를 더 분발하게 만든 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고교생들 에게 한국어도 가르친다. 현재 9~11 학년생 185명이 한국어를 제2 외국 어 필수과목으로 배우고 있다. 태권 도와 전통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학생도 많다. 다른 공립학교와 달리 학교 규율 도 엄격하다. 교사에게 함부로 대꾸 를 하거나 버릇없게 굴어서도 안 된 다. 일반 공립학교는 오후 3시면 수 업을 마치지만, 이 학교는 다양한 방 과후 수업을 진행하며 오후 5시까지 학생들에게 공부를 하도록 하고 있 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0년 시교육
국으로부터 차터스쿨 최우수 학교 로 선정됐다. 최근 발표된 2010~2011 학년도 학교 진척도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 욕시장은 지난 2월 이 학교를 찾아 극찬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 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3회 한국 의 밤’ 행사에서 만난 맥대니얼 하 딩(50)은 “딸이 3년째 이 학교를 다 니는데 학교가 학생들의 태도나 공 부하는 습관을 도와준다”며 “미국 의 일반 학교와 다른 학풍이 만족스 럽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유치원생 60명 모집에 2500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뉴욕중앙일보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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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시 평]
서해에 평화가 깃들 수 있을까 2007년 10월 4일 평양을 방문 중이던 노무현 대 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 선언’에 합의 했다. 문건의 정식 명칭은 ‘남북관계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지만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이 5항의 ‘서해평화협력특 별지대’ 설치 구상이었다. 남북한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의 설정, 경제 특구 건설과 해주항 활용, 민간 선박의 해주 직 항로 통과, 한강 하구 공동이용 등을 포함하는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선 기대감이 부풀었다. 성공만 한다면 바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남북한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전문가 378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4선언’에 포함된 6개 항의 남북경협 합의에 대해 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의견은 10.8%에 불 과했다. 특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방안 은 다른 경협 항목들보다 월등하게 긍정적인 평 가를 받았다. 남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고 남북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한편으론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무력충돌까 지 벌였던 현장을 평화지대로 탈바꿈시키는 것 이 정말 가능하냐를 두고 반신반의(半信半疑)하 는 분위기도 강했다. 정작 합의 당사자인 김정일조차 정상회담에서 ‘정말 가능하냐’는 질문을 세 번이나 했다는 것 이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의 증언이다.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구상은 그만큼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승부욕이 담 긴 건곤일척(乾坤一擲)이었다.
그렇지만 임기를 몇 달 남기지 않은 노 대통령 이 승부를 걸기엔 너무 큰 과제였다. “내가 발 행한 어음을 후임자가 지불할 것”이라고 말해 온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도 세종시 못지않은 ‘대못’을 박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의욕이 지나 쳐 현실을 무시한 측면이 강했다. 왜 그랬을까. 당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 입안에 핵심 적으로 참여했던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노 대 통령은 법률가 아닙니까. NLL은 국제법적 근거 가 약하다고 본 겁니다. 그런 문제를 두고 남북 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걸 방치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가 NLL 문 제와 부닥치는 걸 우려하는 참모들 의견을 받아 들이지 않은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NLL 문제가 쉽게 넘을 수 없는 사안 임은 ‘10·4 선언’이 발표된 지 두 달도 못 돼 분 명해졌다. 서해공동어로수역 설치를 위한 군사 적 보장조치를 위해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개 최한다는 ‘10·4 선언’ 3항에 따라 그해 11월 말 평양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이 결렬된 것이다. 회담에서 김장수 국방장관은 NLL을 기준 으로 남쪽과 북쪽 해역에 같은 면적의 수역을 공동어로수역으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NLL 남쪽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 다. 이참에 NLL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분명 했다. 결국 회담은 결렬됐다. 서해평화협력특별 지대 논의가 일으킨 기대감은 순식간에 사그라 졌다. 곧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10·4 선언’ 전체가 사실상 폐기됐다. 이후 북한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연거푸 대형 도발을 감행했다. 그 결과물로 우
강영진 논설위원
리 군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병력 1100명을 추가 배치했으며 2015년까지 3900억원 을 들여 서북 도서 전체를 요새화하고 있다. 북 한도 비파곶 부근에 해상저격여단 3000명을 배 치하고 고속부양정 60~70대를 고암포 전진기지 에 배치하는 등 더 큰 규모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때 ‘평화’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되 던 서해 바다가 ‘동아시아 최대의 화약고’가 돼 버린 것이다. 새누리당 유력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의원은 지난 2월 한 연설에서 ‘10·4 선언’을 “남북 간에 존중돼야 할 약속”으로 평가했다. 또 황영철 새 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는 경제적 부담도 “서로가 신뢰를 지키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재 원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말 대선에서 박 의원이 집권하면 서해평화협 력특별지대 설치 구상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민주통합당이 집권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입만 열면 ‘10·4 선언’ 이행을 강조해온 북 한이 발을 빼진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가 남 북 간에 큰 화두(話頭)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여전히 NLL이다. 다행히 2007년과 달리 누가 집권하든 문제 해결에 매달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몇 년 뒤 서해 바다에서 남북 어선 들이 함께 고기 잡는 모습을 보게 될까. 북한의 NLL 도발이 집중됐던 봄 연평도 꽃게잡이철 끝 물에 드는 생각이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고만고만, 비슷비슷 … 망해가는 회사의 특징 연세대 ‘창의 전형’에서 배우길 감식안 뛰어난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잘될 회사는 공기부터 다르다”는 거 다. 내 생각도 같다. 기업 취재를 많이 하다 보니 어설프나마 감 같 은 것이 생겼다. 예를 들어 보자. 요즘 많이 어 렵다고 알려진 모 기업.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이 전보다 떨어졌다. 안 그런 척하며 회사 흠을 잡는다. 재테크에 관 심이 많아졌다. 일상적·통상적 업무에 구멍이 생 긴다. 특정인에게 일이 몰린다. 잡다한 자화자찬 형 보도자료를 많이 낸다. 피드백이 느리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게 ‘지나친 균질화’다. 사람 들 말투와 표정, 옷차림부터 일처리 방식까지 비 슷비슷하다. 그만큼 경직되고 관료화됐다는 뜻인 데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 이를 문제로 느낄 만한 이들은 아예 받지 않거나 이미 튕겨 나갔기 때문 이다. 이런 공기를 유난히 못 견디는 이들이 있 다. 흔히 우리가 창의적 인재, 통섭형 인재라 부 르는 사람들이다.
2년 전쯤 맘먹고 그런 이들 예닐곱을 연쇄 인 터뷰한 적이 있다. 구글의 데니스 황 총괄 웹마 스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여운승 교수, 관 동대 융합의학과 정지훈 교수, 엔씨소프트의 신 훈 디렉터, 도시환경연구센터 전영옥 소장…. 성 장 과정부터 직업 선택까지 유사점이 많았다. 모 두 10대 시절 한 분야에 미친 적이 있다. 음악, 미술, 컴퓨터, 만화…. 대학 생활은 열정적이었다. 프로의 세계에 일찌감치 뛰어들거나, 타 분야에 서 전문가급 기량을 닦았다. 중간에 전공을 바꾼 이도 여럿이다. 선택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재미’. 새로운 것에 집착하며 계산보다 행동이 앞선다. 한데 날 진짜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대부 분 이른바 명문대에 합격한 점이었다. 학창시절 그토록 딴짓을 하고도 입시에 성공 하다니. 대개 40대 안팎이니 지금과 시대 상황 이 다르긴 했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면 진정 ‘선 택받은 자들’이 아닐 수 없다. 재능이 탁월함에 도 대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는 인재
가 한둘인가. 그런 점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연세대 ‘창의 인 재 전형’의 성공적 안착은 주목할 만하다. 성적은 전혀 안 보고 우수성 입증 자료와 심층 인터뷰, 에세이만으로 30명을 뽑았다. 교수 성향에 따라 평가결과가 다를 줄 알았는 데 신기하리만큼 일치했단다. 한 교수는 “아이를 개성껏 키운 부모들에게 뿌듯함을 드린 게 가장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 입학처장으로 이 전형을 이끈 김동노 교수는 “학생들이 갈수록 균질화· 표준화되는 데 위기의식을 느꼈다. 엉뚱한 생각 을 하는 ‘잠자는 천재’를 찾아내 ‘세상을 바꾸는 인재’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답은 내도 문제는 못 만드는 게 요즘 학생들인데 이 친구들 은 다르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타 대학은 물론 기업들도 참고할 만하지 않은가. 특히 회사 문을 들어서는 순간 무기력한 분위기에 숨이 턱 막히 는 상황이라면. 이나리 논설위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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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7일 목요일
“인육 섭취 사실” 캐나다 경찰 확인
전직 도색영화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자료사진)
토막살해범 매그노타 소행 관련 수사 중국인 동성애 애인을 살해하고 토막낸 사 체의 일부까지 먹은 것으로 알려진 전직 도색영화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29)가 인육을 섭취한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경찰은 입수한 동영상 을 분석한 결과 매그노타가 피살자의 신
체 일부를 먹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5일 (현지시간) 밝혔다. 몬트리올 경찰 이언 라프레니어 총경은 “확실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동 영상에는 인육을 먹는 장면이 들어 있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AP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매 그노타가 인육을 먹는 장면은 없고 나이
‘K팝 순애보’ 美소녀, 캐나다 억만장자가 돕는다 프와 포크를 들고 사체 앞에 있는 장면 만 들어있다. 4일 베를린 시내 노이쾰른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체포돼 독일 경찰 유치장에 갇 혀 있는 매그노타는 곧 캐나다로 송환될 예정이다. 매그노타가 캐나다 국적인데다 범행 장 소도 캐나다 몬트리올이어서 캐나다 경찰 은 독일에 매그노타의 신병 인도를 요청 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독일에 송환을 요청한 사 실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독일 검찰은 매그 노타가 캐나다로 가서 재판을 받겠다는 뜻 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그노타는 이번 주말께 캐나다로 송환 될 것으로 보인다. 매그노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동성 애 관계였던 중국 유학생 린준(33)을 자신 의 거처에서 토막 살해한 뒤 이 과정을 담 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린준의 손과 발을 잘라 캐나다 여야 정당에 우송하는 엽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경찰은 우송받은 손과 발에 대한 DNA 검사 결과 린준이 맞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0억원 초과 국외 금융계좌 이달내 신고해야
외국에 금융계좌를 갖고 있으면서 지난 1 년간 하루라도 10억원을 넘었다면 이달 말 까지 국세청에 계좌 자산을 스스로 신고해 야 한다. 10억 원 이상 국외금융계좌를 세무당국에 알리지 않은 예금주를 찾아내 신고할 때 최 대 1억 원 이상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 금제도’가 처음 시행된다. 국세청은 국내에 주소를 둔 거주자나 내국 법인으로 외국 금융기관에 예·적금계좌 등 은행 계좌와 예탁증서를 포함한 상장주식 등의 평가액의 합이 10억 원을 초과한 납세
자를 대상으로 국외금융계좌 신고를 받는다 고 6일 밝혔다. 국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역외금융정보 수집을 통해 역외 탈세를 방지하고 세원 기 반 확대 및 과세형평성을 높이고자 작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여러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자산을 줄여서 신고 한 경우에는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금액의 10% 한도에서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한도액이 작년 5%에서 두 배 늘었다. 작년에 신고했던 국외금융계좌 보유자도 신고 의무가 있다. 이를 계속 이행하지 않으 면 과태료가 5년간 누적돼 부과된다. 5년 후 미신고계좌가 드러나면 미신고잔액의 최고 45%까지 과태료를 물 수 있다. 신고 내용은 ▲계좌보유자의 성명·주소 등 신원정보 ▲계좌번호, 금융기관 이름, 보유 계좌잔액의 연중 최고금액 등 보유계좌 정 보 ▲공동명의자, 실질소유자, 명의자 등 계 좌 관련자에 대한 정보이다. 신고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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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kr)에서 전자신고하거나 담당 세무서에 관련 서류를 내면 된다. 자진 신고자에게는 비밀보장 의무를 지키 고 소명 요구 등 세무간섭을 최소화할 방침 이다. 그러나 신고 기한 후 적발되는 미신 고자는 과태료를 법정 최고한도까지 부과하 고 누락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관계기 관 고발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조만간 국외 이자소득이나 자산 등을 신고한 개인 및 법인 명단을 확보해 안 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정경석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은 “올 해는 제도시행 2년차를 맞아 지난해 지연 신고자에게 부여했던 과태료 경감혜택이 줄 어들고 과태료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성 실하게 자진하여 신고하는 게 좋다”고 권 고했다. 작년 10억 원 이상 국외금융계좌 자진신고 에서는 개인 211명, 법인 314개사가 5천231 개 계좌에 11조 4천819억 원을 보유한 것으 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허버트 블랙 아메리카철강금속 사장 “사람에게는 손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받는 것(taking)에 쓰이고 다른 하나는 주 는 것(giving)에 쓰입니다.” 미국 뉴욕 ‘K팝 순애보 소녀’ 도니카 스털 링(15)의 한국 방문을 돕는 캐나다 억만장 자인 허버트 블랙 아메리카철강금속 사장( 좌측·사진)의 얘기다. 그는 지난 5일 법무법인 김&배 맨해튼 사 무실에서 스털링 양을 만났다. 스털링 양 가족의 한국 방문에 앞서 서로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스털링 양의 할머니 윈프레드 스티븐슨 (66)은 블랙 사장이 지난해 가을 맨해튼 병 원에서 7시간에 걸친 발 수술을 위해 입원 했을 때 병 간호를 맡은 간호사 중 한 명 이었다. 블랙 사장은 스티븐슨의 극진한 간호에 감명받아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고 할머 니는 “불치병을 앓는 손녀의 소원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손녀인 스털링 양의 소 원은 바로 한국에 가서 K팝 스타를 만나 는 것이었다. 블랙 사장은 스털링 양의 한국 방문 지원 이유를 묻자 “사람의 손은 두 개다. 하나는 가져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는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축복”이라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에 대해 행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사람들은 죽어서 자기 이름이 들어 간 건물을 짓지만 죽은 뒤에 이런 기부활 동이 세상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 다”며 “살아 있을 때 남을 도우면 남의 행 복을 목격할 수 있고 자신도 즐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 양의 한국 방문 지원도 그 일환으 로 추진됐다. 블랙 사장은 수년 전 브라질 을 방문한 이후부터 불우아동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들과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 문했을 때 집 없는 아이 5명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너무 불쌍하다 고 생각해 이들을 인근 고급 식당에 데리
고 갔다. 그러나 식당 종업원은 이들의 식 당 출입을 거절했다. 블랙 사장은 이들을 목욕시킨 뒤 식당으 로 다시 데려갔다. 결국 식당 출입이 허용 됐고 아이들은 마음껏 식사를 즐길 수 있 었다. 블랙 사장 개인적으로도 아픈 사연 이 있다. 그가 아끼던 딸이 18개월 동안 온 몸이 마비돼 고생하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죽은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돈만으로 안되는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불우아동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 서는 계기가 됐다. 블랙 사장은 이번 스털링 양의 한국 방 문을 돕는다는 기사가 나가자 전 세계 지 인들로부터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 다. 일부 지인들은 자신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뜻을 전 달해왔다고 한다. 블랙 사장은 조만간 기회 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34년 전 한국을 처음이자 마지막으 로 방문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방문해 사 업 기회나 다른 봉사활동 기회도 찾고 싶 다”고 말했다. 스털링 양 가족은 오는 15일 오후 1시(현 지시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뉴욕을 출발 해 16일 오후 4시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 다. 약 2주일 동안의 일정으로 서울과 제주 도 일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스털링양은 소원대로 K팝 스타들도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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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수요일
사람·문화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나의 눈에 비친 이국생활 : 영국인은 타협꾼 등록은
중앙일보 인터넷 (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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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즉위 60년을 기념하느라 온 영국이 축제 다. 1953년 25세에 여왕 임무을 맡 은 후 현재 85세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내 가 윈저근처에 살기에 우연히 더 많 은 축하행사를 목격했다. 윈저공원에서 달리고 있었던 어느 주말에 숫자 60을 그리면서 비행하 는 비행기쇼를 보았고 또 산책을 하다가 이튼(Eton)에 들었는데 평 범한 사람들이 길 한가운데가 테이 블을 펴고 파티를 하는 것을 보았 다. 축하기간 시작 쯤에 윈저에서는 군대 사열행사가 있었고, 일요일에 는 템스강에서 선박축제, 어제는 런던 시내 버킹행궁전 앞에서 음악 회가 있었다. 모든 행사가 텔레비전에서 방영되 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았다. 오늘은 마지막 축제날로 세인트 폴 성당에서 행사가 있다. 아침부 터 또 많은 시민들이 여왕을 보려 고 성당 앞에서 기다리고 서 있는 모습이 또 화면에 나왔다. 영국사람들은 여왕이나 로얄패밀 리를 보려고 길에서 며칠씩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정말 많은 영국인들이 여왕을 지 지하고 있다. 2011년 가디언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67%가 지금 의 왕권을 지지하고 있다. 시민들은 왕권 존재가 영국을 더 통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 각하며 나아가 전세계에 영국의 이
미지를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그래서 인지 작은 동네 길 거리에서도 테이블을 펴고 음식을 가지고 나와 축하하는 길거리파티 를 하거나 집을 영국기 유니온잭으 로 장식한다. 이런 영국 왕정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다니 영국사람들이 대단 해 보인다. 지금 전 세계 어는 나라 가 자신들의 왕을 이리도 환영하는 곳이 있는가? 바로 옆 나라인 프랑 스는 시민대혁명으로 사라졌고, 러 시아는 공산주의혁명으로 전멸되었 다. 영국은 1600년대에 왕의 절대 집권력을 의회로 옮기려는 과정 속 에서 많은 숙청이 있었지만 결국 왕정을 그대로 존속시키면서 의회 가 나라의 통치력을 가졌다. 그후 왕이나 여왕은 그저 형식적이 자리 로 지금까지 영국을 대표하고 있다. 이렇게 과거를 지금까지 잘 보존 하고 있는 영국인들은 내가 보기엔
타협꾼이다. 그 당시 왕정세력과 시 민들이 잘 타협하지 않았더라면 지 금 우리가 이런 것을 볼 수도 즐길 수도 없다. 그래서 난 영국사람들이 타협꾼이라고 생각한다. 그 옛날 영 국선조들이 잘 타협했기에 지금까 지 왕실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영국 의 이미지와 상품으로 잘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타협, 살면서 필요한 것이다. 나 랑 반대되는 견해를 가졌다고, 내가 싫어하는 언행을 상대방이 한다고 다 없애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또 없앤다면 계속해서 아마 반란과 구 테타는 계속될 것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하 려는 의지가 작게는 개인으로서 사 람과의 인간관계도 오래동안 잘 유 지되고, 크게는 정치인으로서는 한 나라 도 잘 이끌게 되지 않나 싶다. 정혜종
◆‘헤세드’뮤지컬 미션그룹’ 단원 모집 모집분야: 배우 및 스텝 (, 음악감독, 안무, 무대 미술, 조명, 의상, 소품) 제출서류: 오디션 지원서1부 , 자기소개서 1부접 수방법: 이메일 접수 : 헤세드 뮤 지컬 미션 그룹 지원 신청서 및 자기 소개서 (다운 받기 : Hassedmusical@gmail.com) 접수마감:6월8일 오후 6시 까지 오디션 일정 :6월 9일 오후 5 시(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전 형시간은 개별 통보함)오디션 장소 : 밴쿠버 큰빛교회 비젼 센 터(1585 MacGowan Ave. North Vancouver, BC V7P 2X1)형식 -1차 오디션:자유곡, 지정곡, 자유 연기, 지정연기 및 특기 심사 -2 차 오디션 :면접 ◆양정 동문회 춘계 산행 일시 : 2012년 6월9일(토요일) 오전 11시 모이는곳: Buntzen Lake 주차장 공원 입구 안내판 앞 연락처:604-928-2862,778-886-9129 ◆권영민 교수 초청 강연(UBC) 서울대 명예교수인 권영민교수의 문학 초청강연 일시:2012. 6. 9 오후 6시 30분장소:UBC 아시아 센터강연주제:이상 문학의 비밀 ◆KCHS 2012 International Classic Music Festival 신청서문 의: ohtd79@gmail.comContact Information: 604-817-1779 박혜정 이사(한국어) 604-782-0396 Grace Lee(English) 주최: 밴쿠버 한 인문화협회 후원: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 Date: JUN.9 ,2012 ◆브니엘고등학교 동문 야외 BBQ 모임 ◇재 밴쿠버 부산 브니엘고
등학교 동문 야외 BBQ 모임 일시:6월9일(토)12시 장소 :Blue Mountain Park, Coquitlam 연락처: (604) 725-7688 (Kenny Joh) ◆밴쿠버 헤브론 교회 선교 바자회 헤브론 교회(담임목사 송철웅)에서 선교 바자회를 운영한다. 6월 9일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정성 스럽게 만든 각종 반찬, 요리, 스낵 및 액세서리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한 중고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 로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아이 들을 위한 게임존이 운영된다. 문의: ☎ (604) 530-8896, 주소: 6656 Glover Road, Langley, V2Y 2P5 ◆성동 중.고 야유회 일시:6월10일(일요일)오전 11시 장소: Williams park. langley (238 St & 68 Ave .langley No1 Hiway Exit 232 에서 빠짐) 준비물: 야유회에 필요한 음 식과 음료(B.B.Q 용 고기는 동 문회에서 제공) 연락: 최윤영 604)512-0418 김정호 778-863-2804 ◆현지교사 초청 “자녀들의 학교 와 캐나다 문화 적응” 세미나 강사: Steve Le일시: 6월 10일 오 후 3시 30분 장소: 8683-140St. Surrey (605-916-8683) ◆아가페 특별 영성집회 안내 주제: "아가페 사랑의 길" 강사: 김태진 박사 (서울 아 가페 학장) 일시: 2012년 6 월 11일 월요일~13일 수요일 매 일 오후 7시30분/낮공부 12일 화 요일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장소: 로뎀영성센터 3361 Hazel Ave Coquitlam 연락: 604-7601265, www.soojungchurch.org ◆제22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 엄 개최 일시:2012년6월12일( 화)오후6시-9시장소:오리엔탈부 페(15140-101st Ave,Surrey/ 전화 604-583-8893)내용: 한국문협본 부(서울) 회원 34명이 밴쿠버를 방 문, 시 낭송 및 세미나 개최참 가대상: 밴쿠버 거주 문인 및 문 학을 애호하는 일반인-좌석한정, 사전예약 바람참가비: 20$(만찬 포함)문의:캐나다 한국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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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435-7913/604-838-1329) ◆밴쿠버 엔데오 발 건강센터 서울 엔데오 남정복 회장이 밴 쿠버에서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한느 교민은 미리 예 약해아 한다고 한다.날짜:6월 13일(월)-17일(금)까지시간:오 전9시~오후4시주소:#102-1061 Ridgeway Ave,전화:(604)9311939/778-889-6043 Cell ◆제8회 Clay for You 도자기 전 시회도예가 김 정홍 선생님과 학생들의 전시회전시 기간: 6 월 14일-7월 16일 오프닝 리셉 션: 6월 14일 오후 6시 장소: Leigh Square Community Arts Village (1100-2253 Leigh Square Place, Port Coquitlam)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이 6 월15일(금) 낮12시 써리 한남마 켓 근처에 소재한 스시TRAIN (604-580-8802)에서 열린다. 연락처: 회장 778-899-7057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 부지회 제2차 이사회 소집 개최 일시: 2012년6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인사동 (코퀴트 람)식당 (제1차이사회개최동일) 참석자: 향군 캐나다 서부지회 이사 전원 안건: 2012년 전반기 업무보고 및 토의 ◆2012 김응현과친구들 자선연주 회공연 ◇퍼스트 스텝스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응현군 과 퍼스트 스텝스 오케스트라 친 구들이 올해에도 북한어린이 돕 기 자선연주회를 갖는다. 날짜: June 25th, 2012 7:30 PM 장소: Michael J. Fox Theatre, Burnaby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주제Theme:Everything IsPossible With God 장소:빌라델비아교회(9135-132st. Surrey)일시:7월3일(화)~5일(목) [10:00A.M.~3:10P.M.] 대상:유치부(만 3세 이상, 70명), 유년부(80명) 등록:www.pcov.org (online 등록) 문의:phillyvbs@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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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종합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 7일 목요일
10대 그룹 기업 중 6곳 “올 성장률 3% 안 될 것” 태양에 찍힌 비너스의 발자국 금성(Venus)이 태양면을 통과하 는 ‘금성일식’ 현상이 6일 오전 7 시9분부터 오후 1시49분까지 한 반도 전역에서 관측됐다. 다음 금 성일식은 105년 후인 2117년 12 월에 있을 예정이다. 지구상에서 본 금성의 궤적은 관측자의 방향 에 따라 기준점이 달라지기 때문
본지, 각 그룹 대표기업 설문조사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내년 말까지는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본지가 5일 국내 10대 그룹의 대표 회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전자·SK텔레 콤·㈜한화는 경기회복 시점을 ‘2013년이 지난 이후’라고 답했다. 현대자동차·LG전자·포스 코는 내년 하반기, 롯데쇼핑·현대중공업·GS칼 텍스·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모 든 기업이 올해 안으로는 경기가 회복되지 않 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관계기사 E1면>
에 약간의 곡선 형태로 보이지만, 태양면을 기준으로 한 금성의 좌 표는 직선으로 나타난다. 사진은 금성을 20분 간격으로 촬영해 합 성한 것이다.
김성룡 기자
삼성전자현대차는 3 ~ 3.5% 전망 유로존 재정위기가 가장 큰 요인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현재 비슷 기업들의 전망을 어둡게 한 가장 큰 요인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다. 8개 기업이 유로 존의 불안을 앞으로 경기변화의 가장 큰 변수 로 지목했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유 로존 국가들이 장기간 긴축재정을 통한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 하반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 여파가 국내 경기에 미쳐 경기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역시 높은 지방정부 부채, 은행의 부실채권 증가로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수 있 어 그 영향을 국내 기업들이 받게 될 것”이라 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이번 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에 맞먹거나 더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 했다.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가장 밀접하게 체 감하는 롯데쇼핑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 나쁜 상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삼 성전자·GS칼텍스를 비롯한 5개 기업은 비슷 한 수준까지 와 있다고 파악했다. 기업들은 각종 수치에 대한 전망도 어둡게 내놨다. 여섯 곳은 경제성장률이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SK텔레콤·롯데쇼핑·대 한항공은 2.5%도 어렵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와 현대차는 3~3.5%로 전망했다. 지난달 말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5%에서 3.3%로 하 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우리 정부의 전망치는 3.5%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조사1본부장 은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는 이른바 ‘상저하저 (上低下低)’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정부로서는 금리 인하 등 마땅히 쓸 카드가 없다는 게 문 제”라고 지적했다. 올 하반기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1100원에 서 1150원 사이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최 근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 기 업들이 생각하는 적정 원화가치는 달러당 1070 원 내외다. 6일 현재는 1180원이다. 한국은행 분 석 결과 원화가치가 10원 떨어지면 민간 소비는 2041억원(0.21%) 감소한다. 강태영 포스코경영 연구소장은 “3분기까지 간헐적인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1100원대를 웃돌 것”이라며 “그리스 내부에서 긴축 반대 움직임이 있는 데다 스페 인 등의 국가에서 은행 부실로 몸살을 겪고 있 는 만큼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10대 그룹 주요 기업들이 보는 경기 회복 시점 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대한항공 ㈜한화 경기 2013년 회복 지나서 시점
내년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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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성까지 포함시켜서 늘려 중국 “만리장성은 4만리장성” 주장 “기존 8800㎞ 아닌 2만1196㎞” 중국 거리 단위로 10리 = 5㎞ 중국 만리장성(萬里長城)의 길이가 계속 늘어 나고 있다. 측량과 유적 발굴 기술 발전에 따 른 것으로, 옛 고구려와 발해 지역의 성까지 만리장성에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국가문물국(한국의 문화재청에 해당) 은 5일 만리장성의 길이가 현재 알려진 것의 두 배 이상인 2만1196.18㎞라고 발표했다. 문 물국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 5년 동안 과학적 지리측량시스템을 활용해 이 같은 사실을 확 인했다는 것이다. 1960~80년대까지만 해도 장 성의 길이는 5000㎞ 내외로 추정돼 ‘만리장 성’(중국의 1리는 500m)으로 불렸다. 그러나 측량기술이 발달하면서 90년대에는 6300여 ㎞, 2006년에는 6700여㎞, 2009년에는 8000㎞ 를 넘어섰다. 퉁밍캉(童明康) 문물국 부국장은 “2007년 문물국과 측량국이 2년 동안 합동으로 조사 를 실시해 2009년 장성의 길이가 8851.8㎞라 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 조 사하지 않은 진(秦)과 한(漢)나라 때의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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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해 정확한 길이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국가문물국은 만리장성이 중국의 가장 서 쪽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시작해 칭 하이(靑海)·간쑤(甘肅)·산시(陝西)·허난(河 南)·산시(山西)·랴오닝(遼寧)·지린(吉林)성을 거쳐 동쪽 끝의 헤이룽장(黑龍江)성까지 모 두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 다. 고구려와 발해 유적이 남아 있는 중국 북 부 지역에 만리장성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처 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학계에서는 장성의 동단은 베 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 산하이관(山海關), 서단은 간쑤성 자위관(嘉峪關)이라는 것이 정 설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2009년 랴오닝성 단 둥(丹東)의 고구려 성인 박작성(泊灼城)이 장성 의 일부로 확인됐다면서 고구려 성을 포함시키 기 시작했다. 문물국은 이번 조사에서 새로운 장성 유적지 4만3721곳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외교부 철저히 검토해 대응=외교부 당국 자는 “고구려사와 발해사는 우리 민족의 정 체성과 관련된 사항”이라며 “중국 국가문물 국의 연구 결과물을 철저히 검토해 대응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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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팟, 행운을 스캔하세요 광고 17, 19, 22, 24, 25, 35, 36, 39, E1, E6, E8, C6면 바로잡습니다=6월 6일자 18면 ‘현충원 묘비 앞 부치지 못한 편지들’ 기사 가운데 2001년 5월 산화한 헬기 조종사 고(故) 전홍엽 준위는 공군이 아니라 육군 소속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제1473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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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탈북 19세 에반 김 “북 낭만적으로 보는 사람들 안타까워” <재미 고교생>
북 인권 실상 담은 세 개의 이름 출간 중앙일보·JTBC 인터뷰 “탈북을 결심 하기까지는 아 주 많은 고민 과 시간이 필 요하다. 북한 을 탈출했다는 것만 놓고 서 에반 김의 에세이집 세 개의 나 라 를 배 신 했다고 하기보 이름(Three Names) 표지. 다는 자신들의 길을 개척했다고 봐줬으면 한다.” 미국 버지니아의 요크타운 고등학교에 다 니는 탈북자 에반 김(19)은 중앙일보·JTBC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 수경(민주통합당) 의원의 “변절자” 발언에 대해 “탈북자는 변절자가 아니다”고 강조했 다. 그는 11학년이다. 한국으로 치면 고교 2 년생이다. 1993년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부모 와 함께 탈북해 한국에서 살다가 2009년 미국 으로 이민을 갔다. 그에겐 이름이 세 개다. 북 한에서 부른 김주성, 한국에서의 김일국, 그 리고 지금의 에반 김이다. 미국의 인권단 체인 ‘북 한 인권위원회 (HRNK)’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북한 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출판회를 겸한 세미나 를 열었다. 이 행사엔 에반이 쓴 45쪽짜리 에 세이집 세 개의 이름(Three Names)이란 책 도 전시됐다. 다음은 에반과의 일문일답.
을 보면서 느낀 건 항상 배고팠다는 점이다. 먹을 것도 없고 필요한 기구들이 늘 부족했 다. 겨울엔 따뜻한 이불도 제대로 없었다. 그 걸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
-에세이를 쓰게 된 계기는.
“지난해 여름 아버지가 일하시는 HRNK에 서 인턴을 했다. 거기서 북한에 남아 있는 가 족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 마침 어머니께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책을 쓰 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
“(뉴스를 보고) 안다. 북한을 탈북했다고 해서 변절자라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 자유와 희망을 찾아 나섰다고 봐달라. 아직도 한국에 선 북한을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 는 것 같아 안타깝다. 뉴스와 소문으로 보는 것과 실상은 다르다.”
-책에 ‘굶주림(starvation)’이란 제목의 글과 그
-본인이 경험한 실상이란 뭔가.
림이 있는데.
“북한에서 살 때 거의 매일 보던 광경이 있 었다. 어물장에서 할머니가 음식을 찾는 장면 이었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북한이
“북한에서 살 때 우리 가족(에반의 아버지 는 평양의 고위층이었다)과 달리 주변 사람들
-할아버지가 인민군 장성이었다고 하는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김일성과 김정일을 잘 섬기라고 하셨다. 그땐 할아버지
2002년 탈북, 한국 살다 미국 이민 김주성, 김일국, 에반 김 세 이름 할아버지 군 장성, 아버지 고위층 그래도 굶주린 북한 사람 매일 봐 임수경, 탈북자를 변절자라 했는데 우리는 자유와 희망 찾아 나선 것
란 나라는 시민을 위해 아무것도 못해주는구 나, 어떻게 그리 살아가게 내버려두나 하는 생 각을 하게 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북한에선 한국과 미국 사람을 보면 총으 로 쏴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한 국에 도착해 보니 실상이 달랐다. 다만 탈북 자들을 보는 시각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꿈이 뭔가.
“함께 탈북한 부모님을 빼고 가족들은 아직 북한에 살아 계신다.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북한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그분들의 삶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 나중에 의 사가 돼 북한의 아픈 사람들에게 무료로 봉사 하고 싶다.” 에반은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책 전시회가 열리는 6월 6일이 북한의 조선소년단 창립 66주년이라며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북한 친구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고 말했다. 워싱턴=박승희·이상복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탈북 고교생 에반 김.
워싱턴=이자은 기자
를 존경하며 나도 커서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깝다. 할아버 지가 훈장을 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그 노력의 대상은 북한이었다. 내 생각에 북한 은 그런 할아버지의 희생을 받을 만한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그런 사람들이 북 한에 수천, 수만 명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싶었다.” -임수경 의원을 아는가.
“자유민주주의 부정하는 어떤 자들도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 않을 것” 이 대통령, 57회 현충일 추념사 1주일간 세 차례 종북 관련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 기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 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 괴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전쟁이 나면 최전선 에서 싸우겠다는 젊은이들도 많다”고도 했다.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7회 현 충일 추념사를 통해서다. 보통 대통령의 추념 사는 사회통합적인 메시지를 담곤 한다. 이 대 통령의 그간 네 차례 추념사도 그랬다. 그러나 이날 추념사에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 ‘대한민국 헌정질서 를 파괴하려는 사람’이란 특정 세력에 대한 비판적 표현이 담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는 현재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일각의 종북 논란을 의식했다는 뜻이다. 이런 발언은 요즘 벌써 세 번째다. 지난달 28일 “늘 그래왔던 북한의 주장도 문제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 세력은 더 큰 문제”라고 했고, 5일에도 “안타까운 것은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인정 하는데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엔 각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비상 대책위원장,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대위원장,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도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 린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박지원 민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김경빈 기자
각 당 대변인들은 논평을 냈는데 색깔은 조 금씩 달랐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남 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 야 할 가치는 분명하다. 국토 수호, 자유민주 주의 수호,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 보호에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순국선열과 민주 열사들이 지키고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은 자유와 정의, 민주와 평화가 강물같이 넘치 는 나라라고 믿는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 리당은 순국선열과 민주열사들이 실현하고자 한 대한민국이 진정 무엇인지 깊이 자성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미 대변 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존중한다”면서 도 “서로 다른 이념을 인정하지 못하고 함부로 정치공세에 활용하는 것은 자유주의도 아니 고 민주주의도 아니며 자유민주주의는 더더 욱 아니다”라고 했다.
고정애·김경진 기자 ockham@joongang.co.kr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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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6월 8일 7일 목요일
새누리 “역풍 맞을라” 종북 의원 제명에 신중론 박근혜 지난주 발언 파문 막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종 북 의원’ 제명론에 대한 ‘신중론’이 당내에 서 고개를 들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통합 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두고 1일 “기 본적인 국가관을 의심받거나 국민이 불안 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었다. 이런 입장이 사상·국가 관 검증 논란으로 확산되면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은 6일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은) 국회법 해석상 잘못된 발 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 서 “사상이나 국가관 문제는 ‘양날의 칼’과 같다”며 “‘종북사상 때문에 국회의원을 제 명하자’고 칼을 너무 휘두르다간 전국의 헌 법학 교수들이 ‘양심의 자유’에 대한 위헌 이라고 들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어 “국회법상 징계는 의원 신분이 된 뒤의 발언이나 행동이 부적절한 경우에 하는 것
이고, 자격심사는 국적 문제 등 피선거권이 없는 경우에 하는 게 맞다”며 “국가관은 제 명 사유가 안 된다”고 했다. 국회법 138142 조는 의원 30명 이상은 다른 의원의 자격에 이의가 있을 때 자격심사를 청구할 수 있고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의원자격 박탈을 의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상돈 “국회법 해석 잘못한 발언” 정몽준·이재오·김문수도 반대 익명을 원한 또 다른 박근혜계 인사도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경선 부정 범죄를 저지른 경우여서 검찰 기소와 재판 절차로 가는 게 맞는데 사상 문제로 지나치게 확대했다가 본질을 가리고 역풍 만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박 전 위원장의 국가관도 검증하자’며 역공을 펴고 있는 상황을 예 로 들면서다.
당내 비박근혜계 대선 예비후보들도 박 전 위원장과 차별화 차원에서 “사상을 문제 삼아 제명하는 건 안 된다”고 일제히 반대 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4일 기자들에게 “국회가 확실한 증거 없이 특정 의원을 사 상적인 이유로 제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 다”며 “그들이 종북적이니 국회의원을 하 면 안 된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반대 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재오 의원과 김문 수 경기지사도 통합진보당이 자체적으로 제명절차를 밟고 있고 검찰이 수사 중인 상 황에서 다른 당이 나서 ‘색깔’ 때문에 의원 제명 절차를 밟자고 나서는 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 를 추진하는 것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부정으로 의원 자격이 없다고 보기 때 문이지 사상 때문에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김재연·조윤숙·황선 출당 거부 통합진보당이 출당절차를 밟고 있는 김재연·조윤숙·황선 비례대표 후보(왼쪽부터)가 6일 국회에서 소명기회를 한 번 더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1심 절차인 서울시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당기위원들과 고성이 섞인 논쟁을 했다. 당기위는 이날 이들에 대한 출당을 결정하고 7 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14일간의 이의신청 기간과 중앙당기위 2심 절차가 남아 있어 출당이 최 종 결정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형수 기자
“이석기·김재연·임수경, 외대 이름에 먹칠” 이현성 외대 용인 총학생회장 주장 “선배들이 참 부끄럽다 사퇴해야” 종북(從北) 주사파 논란 을 빚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모 교인 한국외국어대 용인 캠퍼스 총학생회가 6일 “총학이 이석기 의원, 경 기동부연합, 한대련, 통합 이현성 총학생회장 진보당과 관련 있는 것처 럼 일부 언론에 보도돼 불쾌하다”는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냈다. 총학은 “통합진보당이 비례 대표 부정선거, 폭력 사태 등을 빚는 것을 지 켜보며 과연 올해 대선에서 국민에게 어떤 당 위성을 가지고 투표를 호소할지 심히 유감스 럽다”고 주장했다. 이현성(24·아랍어통번역학 과 07학번) 총학생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 에서 “이석기·김재연 등 본교 출신 의원들이 학교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용인캠퍼스 중국어통번역학과 82 학번, 김 의원은 러시아어과 99학번이다. 다음 은 이 총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용인캠퍼스 총학생회가 이 의원이 차린 회사
인 CNP와 거래하는 것으로 일부 언론에 나왔다.
“완전히 오보다. 나는 한대련 소속도, 통합진 보당 소속도 아니다. 2006년 이후 지난해를 빼 면 우리 대학 총학은 이른바 ‘비운동권’ 계열 이다. 지난해에도 총학이 한대련 가입을 추진 하려다 학생들이 워낙 반대해 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사태를 어떻게 보나.
“(이·김 의원 등) 학교 선배라 하는 사람들이 학교 이름에 먹칠을 하고 다니니 참 부끄럽다. ‘진보정당’이라고 스스로 외치면서 사회의 약 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세력 다툼 하는 모습이 우스워 보였다.” -이들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나도 공감한다.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 -탈북자에 대해 ‘변절자’ 발언을 한 임수경 의 원도 용인캠퍼스 출신(불어과 86학번)이다.
“이·김 의원보다 더 부끄럽다. 국민 세금을 받는 국회의원이 취중이라도 그런 발언을 했 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 한국외대도 이날 학교 차원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서 울캠퍼스 특별연설로 이미지가 좋아졌는데 종북·주사파 인물을 배출한 학교로 묘사되고 있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윤 기자 copipi@joongang.co.kr
서병수 “11일부터 경선 절차 밟아나갈 것” 이재오 측 “경선 룰 밀어붙이면 무효소송” 정몽준·김문수 측도 반발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이 6일 기자간담회 에서 “오는 11일 대통령후보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려 경선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비(非)박근혜계 주자들의 ‘경선룰 변경 을 다룰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자’는 요구에 대 해선 거부 의사를 밝혔다. 11일 출범할 경선관 리위에서 경선일정 등 선거관리만 하고 경선룰 은 최고위원회의가 직접 맡는다는 구상이다. 그러자 정몽준 의원 측 안효대 의원은 “경 선룰 협상기구를 만들지 않고 경선관리위를 출범시킨다는 건 경선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 고 반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측 김용태 의원 은 “박근혜계가 절대 다수인 8대1 최고위원회 의에서 경선룰을 정한다는 건 ‘오픈프라이머 제14734호 40판
리(완전국민경선)’ 논의 자체를 안 하겠다는 뜻”이라며 “경선 없이 추대만 있게 되고 파국 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재오 의원 측 권택기 전 의원은 “2007년 에는 박근혜 후보 측이 경선룰 협상기구를 만 들자고 했으면서 이번엔 다른 후보들은 아예 무시하고 있다”며 “경선관리위를 단독으로 구성하고 현행 룰을 그대로 밀어붙일 경우 비 박계 주자 전원이 후보등록을 거부하고, 단독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무효소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박 주자들의 탈당 설은 부인했다. 권 전 의원은 “우리는 합법적 인 싸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 주자 3 인 측은 7일 최고위원회의의 공식 결정이 나 오면 회동해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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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종합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이해찬, 연일 매카시즘 공세 경선 뒤집기 승부수로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연일 ‘매 카시즘’을 언급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새누리 당과 보수언론이 ‘종북(從北)·용공(容共)정 국’을 조장하면서 대대적인 이념공세를 펴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6일엔 “북한인권법 제정은 외교적 결례”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심사를 하겠다”고 한 새누리 당 황우여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6선 국회의 원, 국무총리까지 지낸 나를 자격심사를 한다 느니 국가관을 검증한다느니 하는 건 망언”이 라며 “매카시적 광풍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면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했다. 매카시즘은 1950년대 미국을 ‘붉은 공포’로
1950년 궁지에 몰린 미 의원 매카시 편 가르기로 지지층 결집하려 주장 새누리당 “적반하장식 역매카시즘” <逆>
민주당 일각 “중도층 놓칠 낡은 전략” 휩싸이게 했던 20세기판 중세 마녀사냥을 가리 킨다. 위스콘신주 출신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조셉 매카시가 50년 2월 “국무부 내에 공산당 원 205명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매카시 광풍은 처음엔 좌파 인사들만 노렸지만 시간 이 지나면서 변질됐다. 매카시에게 찍히면 보수 인사들도 하루아침에 빨간 딱지를 달아 처벌받 았다. 대중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광했다. 매카시가 ‘빨갱이 사냥’에 나선 건 원래 자유 주의 이념에 투철해서가 아니었다. 경력 위조, 명예훼손 등으로 코너에 몰렸던 그가 지지 회 복을 노리고 꺼낸 충격요법식 정치전술이었다. 마침 6·25전쟁, 소련의 원폭 실험 등이 겹친 것 도 매카시즘 선풍의 배경이 됐다. 결국 매카시 즘은 52년 민낯을 드러냈다. 편 가르기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작동원리가 드러난 거다. 이해찬 후보의 매카시즘론이 진정성을 의 심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대표 경선을 겨냥한
선거전략이라는 거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라 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캠프 소속인 임 수경 의원의 ‘탈북자=변절자’ 발언에 대한 질 문을 받다가 “사전에 약속된 질문이 아니다” 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당 안팎뿐 아니 라 인터넷에서도 이 후보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수시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새 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신(新)매카시즘을 선동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언론 탓’은 같은 당 김용민 후보나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도 궁지에 몰릴 때 활용한 단골 메뉴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적반 하장식으로 색깔론과 매카시즘을 거론하는 것은 궁지를 모면하려는 역(逆)매카시즘”이라 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질을 흐리려 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이날 시작된 모바일 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 가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자 분위기 반전을 위 해 승부수를 던진 것 같다”며 “색깔론은 야권 을 궁지에 몰기도 하지만, 결집시키는 데도 상 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론의 이념 지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판단에 서다. 종래의 색깔론은 근거 없는 경우가 많았 지만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 이후 종북 세력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된 상황에서 매카시즘론 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 다. 4일 당 소속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연세대 김호기 교수는 특강을 통해 “새로운 진보는 탈이념적 진보를 표방해야 한다”며 “문제 해 결이 가능하다면 이념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종전의 보혁 구도로는 선거에서 이 길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정체성과 이념을 앞세웠다가 4·11 총선에 서 패했던 전철을 대선에서 되풀이하려 한다 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의 한 재선의원은 “지 지층 결집엔 도움이 되지만 중도층 공략엔 매 력적이지 않은 ‘올드패션’ 전략”이라며 “당 장 당 대표 경선에서 재미를 보자고 당의 운신 폭을 좁히려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가 6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방송카메라 녹화상태 표시등(오른쪽)에 불이 들어와 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김한길 “색깔론 안 돼” 라이벌 이해찬 두둔 한국노총 지지 받게 돼 경선 자신감 새누리 vs 이해찬 구도 차단 노린 듯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 후보 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인권법을 계기 로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새누리당의 불 순한 의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 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해찬 후보에게 퍼붓는 색깔 공세는 현 정부의 무수한 실정을 감추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북한 인권법 제정이 내정간섭이라고 한 이 후보에 대해 국회에서 의원자격심사 절차를 밟을 수 도 있음을 예고했다. 그러자 김 후보가 당권 경쟁자인 이 후보를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노총이 자신에 대
한 지지 선언을 하는 등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 아진 데 따른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 같다.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국이 ‘이해찬 대 새누리 당’ 구도로 흘러가는 걸 경계한 것일 수도 있 다. 새누리당과의 전선을 자신이 잘 이끌 수 있 음을 보여주면서 이 후보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을 차단하려 했다는 얘기다. 김 후보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과 관련 해선 “미국에서 ‘플레이보이’ 같은 음란물을 공공도서관에 비치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비치할 때 오는 문제점보 다 개인의 권한을 제약할 때 생기는 문제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제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이 났다”며 “국가관에 의심이 간다는 의혹만 갖고 의원을 자르기 시작하면 허구헌 날 의원 자격문제로 날을 샐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이석기·김재연 사상검증, MRI나 X-레이로 할 건가” 1면 이해찬에서 이어집니다 새누리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북한인권기 록보존소를 설치하고 북한 인권을 위한 기금 을 만드는 내용도 담겼다. 윤 의원은 “민주당 도 지난해 우리 당의 북한인권법을 보완했다 며 북한민생인권법을 발의했는데, 이는 결국 북한 인권의 심각성은 인정한다는 증거가 아 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또 “대북 인권단체를 싸잡아 ‘극 우 보수단체’로 매도하고 ‘삐라법’이라는 표현 까지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 과연 제1 야당의 당 대표 후보가 할 말이냐”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북한이 통일의 대
상인 건 맞지만, 이는 분명 자유민주주의 가치 하에서의 통일을 의미한다”며 “이 후보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 유린에는 눈을 감고 오로지 북 한 정권과의 관계 회복에만 몰두하며 북한 인 권개선 노력을 ‘반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회견 도중 통합 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 의 자격심사 논의에 대해서도 “국회는 사상검 증을 하는 곳이 아니다. 자기공명영상(MRI)나 X-레이로 찍어볼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개인 자격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지지로 당선 된 만큼 그들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권한을 박 탈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주장했다. 40판 제14734호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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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대선 출사표 함께 써요” 문재인, SNS로 공모 “9일 전당대회 뒤 출마선언 시민들의 생각 녹여넣겠다”
6·25 때 전사한 형님 유해 찾았으면… 6·25 전사자 유족인 조동면(81·오른쪽)씨가 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직원을 찾아가 입안의 유전자 시료를 떼내고 있다. 그는 보병 1사단 11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전사한 형 동운(당시 계급 상사)씨의 유해를 찾고 있다.
안성식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사진) 상임고문이 6일 “6·9 전당대회 후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 출마 선언 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트위터(@ moonriver365)를 통해서다. 그러면서 “출마선 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습니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주십시 오.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습니다. 함 께 생각합시다. 함께 시작합시다”라고 적었다. 출마선언문에 담을 내용을 국민에게 공모(公募)하겠다는 거다. 문 고문은 페이스북에도 ‘함께 쓰 는 출마선언문’이란 글을 올려 “정치 는 소통입니다. 정치는 대화입 니다.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하나로 모아내는 것 이 정치입니다. 더 이상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국가비전이 되어선 안 된 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신이 생 각하는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가장 시급하다 고 생각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비 전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깊이 새겨듣고 출마선언문에 녹여 넣고 싶습니다. 문재인과 당신이 공동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당신 이 바로 문재인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 주십 시오”라고 당부했다. 문 고문이 이 같은 글을 올리자 트위터와 페 이스북에는 “뒤처질 그 누군가와 함께 하시 는 최고 권력자가 되셨으면” “불행한 대통 령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해달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등의 글들 이 잇따랐다. 양원보 기자 문재인
wonbosy@joongang.co.kr
스킨십 늘려라 달라진 대선 주자들
초선들이 불러도 가는 박근혜 의원들과 잇단 만남 콘서트 관람도 4, 5일 이틀 연속 초선 의원들과 오찬, 7일 의원 총회 참석, 8일 의원 연찬회 참석….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번 주 일정표 다. 당내에선 이달 중으로 예정된 대선 출마 선 언을 앞두고 박 전 위원장의 소통 스타일이 조 금씩 바뀌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종전에 그를 따라다니던 ‘불통’ 이미지를 의식해서인지 의 원들과의 ‘물밑 스킨십’을 강화한다는 평가다. 특히 자신이 먼저 행사를 만들기보다 미리 예정된 행사에 초청받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 다. 4일 비례대표 의원 20여 명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떡갈비 정식으로 점심을 먹은 자리 도 그렇게 이뤄졌다. 비례대표 의원들로 구성된 ‘약속지킴이 25인(약지25)’ 모임 간사인 강은 희 의원은 “문자를 보내고, 보좌관을 통해 참 석 의사를 물었는데 박 전 위원장이 흔쾌히 초 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5일엔 서울 여의도의 일식집에서 경남 지역 의원 6명과 함 께 점심을 했다. 역시 초선 의원들이 초 청했고 박 전 위원장이 응했다고 한 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영석(양 산)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선
거 때 내건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달 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8일 천안에서 열리는 의원 연찬회에도 오랜만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해 11월, 2010년 8월, 2009년 6월 당 연찬회엔 불참했었다. 박 전 위원장 측근은 “본래 박 전 위원장은 의원들 요청이 있고 여건만 된다면 만남과 모임을 피하지 않는다”며 “전화 통화 도 하기 어렵다거나 소통하지 않는다는 시각 은 오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중과의 접점도 늘리려는 모습이다. 2일엔 가수 패티김의 은퇴 기념 콘 서트를 VIP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봤다. 이를 두고 ‘2007년 학습효과’란 관측도 있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 비 해 상대적으로 의원들과의 스킨십이 부족한 것 이 기선을 빼앗긴 요인이 됐다”(박근혜계 핵심 의원)는 진단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달 중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 정이다. 그의 측근은 “경선 룰 논란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지만 6월을 넘기진 않을 것”이 라며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에 마련 했다고 전했다. 백일현 기자 박근혜
keysme@joongang.co.kr
지하철 타고 강연 간 안철수 부산대 강연 땐 기자들과 첫 명함 교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도 임박한 분위기다.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통합 당 의원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안철수 원장이 ‘김 고 문을 한번 뵙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소 개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만약 정치를 하 게 되면 김 고문과 상의하고 싶다”는 뜻도 함 께 전해 왔다고 공개했다. 야권 주변에선 안 원장이 이달 말께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런 안 원장에게서 과거와 달 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달 30일 부산대 특강에서 특히 그랬다. 이날 안 원장은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승용차 대신 부산역 광장을 가로질러 지하 철 1호선에 탑승했다. 부산역에서 부산 대역까지 15분간 서서 가면서 강연 원고를 고쳤다. 이를 본 시민들과 학 생들이 사인과 악수를 청했고, 안 원 장은 웃으며 이에 응했다. 대중 스킨십을 늘린 모습이다. 안철수 특강 후 문답을 할 땐 원 제14734호 40판
고를 보며 답변했다. 그간 강연을 할 때는 보통 원고 없이 즉석 문답을 이어갔다. 특히 통합진 보당 사태와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 때 수 시로 원고를 쳐다봤다. 단어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의식적으로 행동한 셈이다. 안 원장은 한국 사회가 나아가 야 할 세 가지 키워드로 ‘복지·정의·평화’를 제 시했다. 사실상 대선 비전을 공개한 것과 다름 없다는 평가다. 안 원장은 강연이 끝난 후 부 산대 총학생회 학생들과의 사진 촬영을 위해 지하 무용실로 옮겼다. 7명의 기자들이 무용 실 앞까지 따라가자 안 원장은 유민영 대변인 과 상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명함을 건넸다. 안 원장이 담당 기자들과 명함을 주고받으며 상견례를 한 건 처음이다. 안 원장은 특강 이후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데 더욱 조심하고 있다. 과거 자신과 만난 사실 이 언론에 노출된 인사들과의 접촉은 피하 고 있다고 한다. 출마 선언이 임박해서인지 비밀스러움이 더욱 강화된 셈이다. 안 원 장은 부산대 특강에서도 “누구의 입을 통 해 (내가) 어떻다는 얘기가 나와도 믿지 말 라”고 했었다. 김정욱·김경진 기자 j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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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6월 7일 목요일
3년 새 영국 유학 7명 아산 호서대 패션학과의 ‘성공’ 제주도는 저녁부터, 호남은 밤부터 비
호서대 패션학과 류문상 교수(왼쪽에서 둘째)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최정민씨(왼쪽에서 셋째)가 5일 강의실에서 토론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학 간판? 편견을 걷어찬 교수님 지난 5일 오전 충남 아산의 호서대 패션학과 강의실. 류문상(44) 패션학과 교수와 제 자인 최정민(23·여)씨가 학위 논문 을 놓고 한창 토론 중이었다. 4월 영 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대에서 패 션경영 석사과정을 수료한 최씨는 국내 화장품시장에 대한 석사논문 을 준비하고 있다. “지도교수가 한국의 화장품 전문 가 10명을 인터뷰해 논문에 녹이라 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최씨의 질 문에 류 교수는 “너의 가설을 전문 가를 통해 검증받으라는 뜻”이라 며 인터뷰 대상과 질문 등을 꼼꼼 히 알려줬다. 옆에선 올 9월 영국의 다른 대학원에 진학하는 같은 과의 김초롱(23)·임주희(25)씨가 유심히 듣고 있었다. 평범한 지방대인 호서대(총장 강 일구)에서, 그것도 11년의 짧은 역 사를 가진 패션학과에서 ‘작지만 큰 기적’이 움트고 있다. 2009년 이 후 패션마케팅의 중심지인 영국 웨 스트민스터대·킹스턴칼리지·브루 넬대 패션경영대학원 등에 졸업생 7명을 합격시킨 것이다. 의류브랜 드의 유통·경영을 가르치는 이들 대학은 영국 가디언지가 올해 발표 한 예술·디자인 분야 대학(영국) 평 가에서 브루넬대가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상위권인 명문이다. 이 같은 성과 뒤엔 류 교수의 부단 한 노력이 있었다. 한국외국어대 영 어과 졸업 후 12년 동안 롯데그룹에 서 근무하며 자라(ZARA)·유니클 로 같은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들 여왔던 그는 2007년 호서대에 자 리를 잡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패 션마케팅을 공부한 직후였다. “평 생 생물교사였던 아버지처럼 누군 가를 가르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고 했다. 그러나 수업 분위기는 왠지 무거 웠다. 술자리를 마련해 조심스럽게 이유를 물었다. “교수님이 열심히 가르치니까 수 업은 잘 들을게요. 그런데 지방대 출신인 우리는 어차피 큰 회사엔 못 가잖아요.” 지방대생들의 뿌리 깊은 패배감 과 열등감이었다. 국내엔 매년 5000 명 넘는 패션 전공자가 배출되지만 대기업 취업은 3%에 불과하다. 류 교수는 자신감 회복 방안을 고민했다. 답은 영국 유학이었다. “패션마케팅 분야에서 영국 석사 라면 충분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요.” 영국의 석사과정이 1년이 고 학비가 연 2000만원 정도로 비 교적 싸다는 점도 고려했다. 2008년 뜻있는 학생들을 모아 ‘4.5
유통기업 출신 류문상 교수 지방대 열등감 젖은 학생들 꿈 심어주려 유학 프로젝트 부모들 “바람 넣지 마라” 반대 방학 반납 영어 실력 키우고 회사 차려 실무경험 쌓기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7학기 만에 학부를 마치고 1년은 영국 대학원에 서 공부해 4년 반 만에 학사와 영국 석사를 모두 딴다는 목표였다. 첫발은 뗐지만 산 너머 산이었다. “나중에 좌절할 게 뻔한데 괜히 아이 들 허파에 바람 넣지 말라”며 반대하
는 학부모가 적지 않았다. 일부 교수 는 “취업이 우선”이라며 반대했다. 학생들의 부족한 영어실력도 난 제였다. 류 교수는 토요일마다 학생 들을 도서관에 모아 영어로 논문· 학업계획서 쓰는 법을 가르쳤다. 방 학 때는 어학원에 다니게 했다. 대학원 입학에 필수인 실무경험 을 쌓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지방대 생들은 국내에선 인턴 자리도 얻기 힘들다. 류 교수는 인터넷쇼핑몰에 의류를 납품하는 회사를 직접 차려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쌓게 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프로젝트는 2년 만에 첫 성과를 냈다. 박지영(30)씨 가 2009년 웨스트민스터대 대학원 에 합격했다. 지난해 1명에 이어 올 해에는 5명이 영국의 4개 대학에 합 격했다. 잇따른 성공은 학교에 큰 자극 이 됐다. 3학년 제성호(27)씨는 “예 전엔 대부분 재수나 편입을 생각했 는데 지금은 학과공부를 열심히 한 다”고 말했다. 다른 교수들도 재능 있는 학생들에겐 4.5 프로젝트 참 여를 권한다. 그는 “대학 간판은 결 승점이 아닌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지방대도 노력하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 했다. 아산=이한길 기자 oneway@joongang.co.kr
여름엔 땀을 많이 흘려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다른 계절보다 빨리 취합니다. 이 뇨작용도 활발해져 수분·미네랄·전해질을 잃기 쉽습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 같은 안주 를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가천대서 석사하고 하버드 의대 가서 박사 딴다 이길여 총장 파격 실험 성과
우수 교수 영입 등 인정 받아 2학기부터 공동학위과정 가천대 이길여(사진) 총장의 파격적 인 교육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총장은 올 초 재학생 2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인천의 가 천의과학대와 경기도 성남의 경원 대를 통합해 가천대를 출범시키고 3년간 교수 120명을 스카우트하겠 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공동학위과정 운 영안을 내놓은 것이다. 가천대는 6일 하버드 의대와 가 천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공 동학위를 수여하기로 합의했 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이 하버드 대 의대와 공동학위과정을 운영 제14734호 40판
하 는 것은 처 음 이다. 가천 대 의전원 석· 박사 통합과정 (MD-PhD)에 있는 학생들 을 대상으 로 석사 과정(4년)은 가천대에서, 박 사과정(3년)은 하버드대 의대에서 밟는 방식이다. 박사 학위는 두 대 학 공동 명의로 수여된다. 학생 선 발은 두 대학 공동입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가천대 제안으로 협의 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으로 올해 2 학기부터 시행한다. 이 번 합 의 는 데이비 드 골 란 (David Golan) 하버드대 의대 국 제교류담당 학장의 가천대 방문을 통해 확정됐다. 골란 학장은 지난해 12월 이 총장이 우수 교수 영입을 위한 설명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
을 때 만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성근 가천대 홍보실장은 “하버 드대 의대에서 특정 대학에 입학생 우선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 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총 장의 교육철학과 열정을 하버드 측 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올 3 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 정한 ‘2012년 세계를 움직이는 여 성 150인’에 이 총장이 포함돼 신뢰 를 더했다는 것이다. 우수 학생 장학 혜택도 파격적이 다. 올해 입시(2013학년도)부터 수 능 평균성적이 1.6등급 이내인 학생 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과 매월 30 만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수능 성 적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는 입학 금을 포함해 1년간 등록금을 면제 해 준다. 졸업학점 평균이 4.3을 넘 고 아이비리그 수준의 해외 명문대
학 경영학석사(MBA)나 대학원 석· 박사 과정에 진학하면 최대 3년까 지 매년 체류비 3만 달러를 지원한 다. 현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가천대에서 교수로 임용될 수 있도 록 보장한다. 이 총장은 “본교 출신 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모교에서 강 의를 하면 자긍심이 생겨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는 선순환이 이뤄진 다”며 “모교 출신 인재의 등용문을 넓히는 게 명문 사학 발돋움의 첫 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은 의전원에 7년제 학·석 사 과정을 신설하고 경영대학과 건 축대학, 경찰·안보학과를 신설하는 학제 개편도 단행했다. 경영대학은 3학년 1학기까지 공통교육과정을 밟고 2학기부터 전공 심화과정을 선택하는 ‘글로벌경영학트랙’ 과정 을 도입한다. 성남=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유치원생 60명 모집에 2500명 몰리기도 1면 할렘 기적에서 이어집니다 앤드루 교장은 이번 주 한국을 방문 한다. 한국의 교육자들을 만나 학교 상황을 설명하고 후원자를 찾기 위해 서다. 앤드루 교장은 “더 많은 학생에 게 직접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를 주고 싶은데 학교 재정으론 무리 여서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2012~2013학년도부터 중학 생 모두에게 태권도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할렘(Harlem)=미국 뉴욕 시 맨해튼중앙일보 북쪽 지역에 자리 밴쿠버 잡은QR 흑인Code 빈민가를 통칭하 는 말이다. 19세기 후반 미국 남부에 서 들어온 흑인이 정착하기 시작했 고, 20세기 초반 흑인 집단거주 및 상업지역으로 특화됐다. 안전이 보 장되지 않는 범죄 지역, 마약 소굴 등으로 불렸다. 1980년대부터 지역 사회단체와 뉴욕시의 개선 노력에 힘입어 공공주택, 교육시설, 의료시 설 등이 확충됐다.
10 A12 종합 종합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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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건보료 기준은 종합소득 <자영업자>
재산은 소득 확인 잣대로 활용을 불평등 건보료, OECD의 충고
언론사 파업 일지
1월 30일 MBC 노조 파업 돌입
3월 8일 YTN 파업 돌입
3월 6일 KBS 제2노조 파업 돌입
3월 15일 연합뉴스 파업 돌입
6월 5일 KBS 제2노조-사측, 파업 철회 잠정 합의
KBS 노사가 파업을 끝내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3월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RESET KBS’라는 구호 아래 열린 KBS 노조의 집회 모습. [중앙포토]
정치색 짙은 방송 파업 전환점 맞나 KBS 파업 93일 만에 사실상 종료 KBS 노사가 지난 3개월간 끌어왔던 파업을 끝내는 방안에 대해 6일 사실상 합의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제2노조 또 는 새노조)가 올 3월 6일 파업에 돌입한 지 93일 만이다. KBS 제2노조는 이날 오전 기 자회견을 열고 “언론노조 KBS본부의 총파 업이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잠정 타결 단계 에 와 있다. 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추인 을 받고 조합원 총회를 거치면 파업은 잠정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 내용은 ‘공정방송 실현’에 초점 이 맞춰졌다. 노사는 ^새노조 위원장과 사 장을 대표로 하는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설 치 ^탐사보도팀 부활 ^대통령 주례연설 폐지 등에 잠정 합의했다. 새노조의 또 다른 요구였던 ‘김인규 사장 퇴진’은 관철되지 못 했다. 남철우 새노조 홍보국장은 “사장 퇴진 만큼이나 공정방송 투쟁을 지속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절감했다. 지난 총선에서 KBS 불공정 보도는 이미 그 위험수위를 넘 었다”고 말했다. KBS 파업 중단 합의가 MBC·YTN·연합 뉴스 등 연초부터 잇따른 타 언론사의 파업 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노조는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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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공정방송 복원 등을 요구하며 연대해 왔기 때문이다. 공정방송을 앞세웠지만 현 정권에 반대하는 정치색 또한 강했다. 이에 사측은 불법 정치파업을 주장하며 팽팽한 평행선을 그어왔다. 이동훈 공정언론시민연 대 정책실장은 “언론노조에 함께 속해 있으 므로 내부에서도 고민이 있을 것이다. MBC 의 경우 ‘사장 퇴진’에 무게가 강하게 실려 있어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사, 탐사팀 부활 등 잠정 합의 ‘공정방송’ 내세워 연대파업 MBC·YTN에 미칠 영향 주목 사실 언론사 파업은 지난 4월 총선 후 가 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노조 측이 각을 세워온 여당이 승리하면서 출구 를 찾기 어려운 고착 상태에 빠졌다. 정치권 도 언론사 파업에 따른 손익을 따지며 대립 해왔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전 대표권한대행 은 총선 직후 방송사 파업 현장을 찾아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MB 정부의 언론 장악에 대 해 청문회를 개최해 문제 있는 사람을 문책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 대책위원장도 “새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되든
새누리당에서 되든 방송을 장악하지 못하도 록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끝내야 한다”고 주 장해왔다. 언론사 파업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 황우여 당대표는 지난달 당선 기자회견에서 “19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 문 광위가 이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해결의지를 밝혔다. KBS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다음 주 초부 터 정상 방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 도 프로그램의 경우 시청률 낙폭이 크지 않 았으나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경우 연출자가 파업에 참여했다 복귀하는 등 진 통을 겪으며 시청률이 하락하기도 했다. 숙 명여대 강형철(언론정보학과) 교수는 “KBS 새노조가 공정보도라는 큰 틀에서 끌어낸 합의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1월 말 가장 먼저 파업에 들어갔던 MBC 는 여전히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 난 4개월 동안 노사 간 고소가 잇따랐고 사 측은 파업 관련자 해고 등 강경 대응에 나섰 다. 노조 측은 김재철 사장의 개인비리 의혹 을 계속해서 쏟아냈다. 그 과정에서 메인 보 도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2% 대로 떨어졌고 ‘무한도전’ 등 대표 예능프 로그램도 장기 결방 중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들은 자영업자(self-employed)에게 건 강보험료를 부과할 때 종합소득을 기준으로 합니다. 한국도 재산 정보는 소득을 낮춰 신 고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장치로 활용해야 합니다.” OECD 마크 피어슨 보건의료분과장의 말 이다. 재산에 건보료를 매길 게 아니라 신고 소득의 정확성을 파악하는 간접 잣대로 활용 하자는 것이다. 본지는 ‘불평등 건강보험료’ 기획시리즈(6월 4, 5, 6일자 1, 4, 5, 8면 보도) 에서 지역건강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 어 OECD 전문가들에게 해법을 물었다. 피어슨 과장과 OECD 랜달 존스 경제총
한국 지역건보료 집차 기준인데
재산에 비해 신고 소득 적으면 조사하는 이탈리아 방식 바람직 국 한국·일본 담당관을 최근 e-메일로 인터 뷰했다. 피어슨 과장은 보건의료 분야, 존스 는 경제·조세 분야에 정통하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한국 전문가다. -OECD 국가들은 어떻게 건보료를 부과하나.
“(직장인은) 대부분의 국가가 임금 소득 을 기준으로 한다. 일부는 자본소득(금융· 임대), 사회복지수당(연금·복지수당)에도 매 긴다. 사회보험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마다 자영업자에게는 별도의 규정을 갖고 있다.” -자영업자는 어떻게 매기나.
“많은 나라가 자영업자의 종합소득을 반 영한다. 소득 중 일부는 투입한 자본에 대한 수익일 수 있다. 그래서 보험료율을 낮게 적 용한다. 보험료는 종합소득에 매기는 게 원 칙이지만 자영업자에게는 재량의 여지가 있 는 것이다. 최소한의 보험료를 내게 하거나 정액을 부과하는 나라도 있다.” -재산을 건보료 책정에 반영하는 나라는 없나.
“(그런 나라는 없고) 이탈리아가 재산을 활용한다. 재산 규모를 보고 제대로 소득 을 신고했는지를 따진다. 만약 두 대의 자
피어슨 과장
존스 한일 담당관
동차, 별장, 부자 동네의 집 한 채 등이 있 는데도 신고 소득이 적을 경우 감사에 착 수하는 식이다.” -한국은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이 잘 안 된다 는 이유로 재산에도 부과한다.
“노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영업자 의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은 심 각한 문제다. 2008년 ‘OECD 한국 경제 보 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소득의 절반만 잡힌다. 반면 직장인의 소득은 80% 이상 확 인된다. 이 때문에 직장인은 불공정하다고 느껴 보험료 인상을 반대한다.” -소득이 없는 사람들은 집이나 차 때문에 보 험료가 많이 나온다고 불평한다.
“부과체계 전반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 은 중요한 문제다. 세금과 보험료 부과체계 는 주로 소득과 소비에 기반하는 것이 합리 적이고 공정하다. 한국의 조세와 복지 관련 현금수당제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효과 적이지 않다. 이들이 빈곤율을 겨우 2.5%포 인트(OECD 평균 15%포인트) 떨어뜨렸다. 회원국 중 가장 낮다.” -어떻게 공정하게 부과할 수 있을까.
“한 가지 선택사항은 이탈리아 방식으로 가는 것이다. 자영업자는 소득으로만 보험 료를 부과하되 신고한 소득이 적정한지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재산 정보를 꾸준히 수 집하는 것이다. 또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 들이 직장가입자로 옮겨와야 한다. -건보 재정은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자본소득, 연금·복지수당, 그 외 새로 운 소득원을 찾아내 부과해야 한다. 민영의 료보험료, 담배·술·고지방 음식 등 건강 유 해물질에도 매겨야 한다. 한국의 소비세는 10%(OECD 평균 18%)여서 늘릴 만한 여지 가 상당히 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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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재오 대통령 되면 의원 수 200명으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로 나선 이재오 국회 의원은 6일 충북 제천시 제천신월농산물유 통단지 사업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해 “300명 인 지금 국회의원 중 100명은 놀고먹는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 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1명 이 1년에 5억원씩 쓰니 100명을 줄이면 농민 연금기금 50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 한 뒤 “30년 이상 농사를 지은 70세 이상 노인 들을 위해 농민연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레이건 추억하는 낸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서거 8주년을 맞은 5일(현지시간) 부인 낸시 레이건(91) 여사가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 안의 대통령 묘소에서 상 념에 잠겨 있다. 미국의 제40대(1981~89년) 대통령인 레이건은 94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10년간 투병한 뒤 2004년 6월 5일 서거했다.
[시미밸리 로이터=연합뉴스]
NLL 기웃대는 북 전투기 공군, 대응 출격 <수호이·Su-25>
“보름가량 하루 두세 번 내려와” 수도권 3~5분 거리까지 접근 개성 상공서 수분간 위협 비행 5일 오후 북한의 수호이(Su-25) 전투기 1대 가 강화도 해상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남하하자 우리 전투기 4대가 대응 출격에 나 섰다. 군 당국자는 6일 “어제 오후 5시쯤 북 한의 Su-25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우리 공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부근인 개성 상공까지 내려와 수분 동안 위협비행을 했 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은 서산과 수원 비
행장의 KF-16 2대와 F-5 2대 등 전투기 4대 를 대응 출격시켰다. 전술조치선은 우리 공군이 군사분계선 (MDL)과 서해 NLL의 20~50㎞ 북쪽 상 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이다. 북한 전투기가 이륙 후 3~5분이면 수도권에 다 다르는 점을 감안, TAL에 접근하면 우리 전투기는 대응 출격하도록 돼 있다. 북한 전투기가 개성 상공까지 내려와 비행한 것 은 매우 이례적이다. 군 당국자는 “지난달 중순 북한 공군의 하계 전투검열이 시작된 뒤 많으면 하루 두 세 차례 TAL까지 내려온다”고 말했다. 그 는 “북한 전투기가 황해도 태탄 비행장 등에
후진타오 “북핵 해결책은 대화협상뿐”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개막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6일 “대 화와 협상은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 하고 정확한 선택이며, 6자회담을 통해 한반 도 비핵화와 역내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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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이날 열린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 과 러시아 등 6개 회원국 언론과 한 서면 인터 뷰에서다. 그의 이 발언은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6자회담을 조 기에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소년단 연설 두 번째 육성 공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소년단 창립일인 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 소년단 연 합단체대회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했다고 북 한매체들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10분간 이어 진 공개연설을 통해 소년단 창립절을 맞은 소 년단원들을 축하하고 “김일성·김정일 조선 의 새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으라”고 말 했다. 그의 육성연설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기념 열병식에 이어 두 번째다.
서 출격하는 횟수도 예년보다 늘어 하루 50 여 차례에 이른다”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 위협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월 23일 군 최고사 령부의 ‘통고’를 통해 ‘혁명무력의 특별행 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이어, 지난 4일엔 인민군 총참모부 명의로 국내 주요 언 론사의 타격 좌표를 제시했다. 정보당국 소 식통은 “북한 지도부의 출격 명령이 계속되 면서 북한 군 일선에선 비행기 연료 비축분 이 바닥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 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억2500만 달러 무기구매 미에 신청=우 리 공군은 방향수정 정밀유도확산탄(CBU-
105D/B) 367기를 9월부터 미국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무기는 KF-16 전투기 등에 장 착해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 기지와 전차 기지를 격파하는 데 쓰인다. 국방부는 이 밖 에도 CATM 미사일 28기, DATM 미사일 7 기 등 총 3억2500만 달러(약 3840억원)어치 의 무기 구매를 미 정부에 신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승인이 난 방위력개선 사 업 계획에 따른 구매”라며 “미 국방부가 지 난 1일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이를 통보했다” 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에도 시호크 헬리 콥터 8대와 하푼 미사일 18기 등의 무기 구 매를 미국에 요청했다. 김수정 기자
지자체 산하 출자·출연기관 3.5배 늘어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기관을 무분별하 게 신설해 예산 낭비 우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공개한 조사 결과 1999년 141개였던 지자체 산하 출자·출 연기관은 올해 492개로 3.5배 늘었다. 이 가운 데 정원 10명 이하인 소규모 기관이 43%(211 개)로 효과적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지적됐 다. 이 기관들의 한 해 예산은 5조9964억원에 달하지만 감독기관은 현황 파악도 제대로 하 지 못해 예산 낭비와 인사 비리가 만연한 것 으로 권익위의 실태 조사 결과 드러났다.
sujeong@joongang.co.kr
후 주석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정 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 며 대결을 고조시키는 언행은 피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선 “SCO 회원국들은 독립과 평화, 번영, 화목 을 이루고 테러리즘과 마약이 없는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으 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미 SCO 내에 ‘아 프간 연락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이와 관련, SCO 의장국 자격으 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아프간은 이번 회의 에서 SCO 옵서버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CO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신 뢰 구축을 목적으로 2001년 출범했으며, 회 원국은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 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의 6개국이다.
일, 40년 된 원자로 가동 10년 연장키로 일본 정부가 원자로 가동 기간을 40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지 수개월 만에 이를 철회 했다. 6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972 년 7월 25일 운전을 시작해 40년이 되는 후쿠 이현 미하마(美浜) 원전 2호기의 가동 기간 을 10년 연장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 원자 력안전보안원은 “원자력의 안전 규제를 담당 할 새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은 만큼 현재의 틀에서 심사할 수밖에 없다”며 “가동 기간을 10년 연장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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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미국의 태권 외교
태양광 비행기 사상 처음 대륙 건너다
국무부, 이라크 선수 13명 초청 15일간 미 대표팀과 함께 훈련
5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솔라 임펄스 태양광비행기. 이 비행기는 시속 45㎞로 19시간 동안 날아 768㎞ 떨어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 착륙했다.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겸 열기구 탐험가인 베르트랑 피카르(54)가 세계 최초로 태양 광 비행기를 타고 대륙을 건너는 데 성공했 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피카르는 5일 새벽(GMT 기 준 3시22분)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Solar Impulse)’를 몰고 마드리드 바라하 스 국제공항을 떠났다. 시속 45㎞로 19시간 동안 비행했다. 비행기는 지브롤터 해협을 건넌 뒤 5일 밤(GMT 22시30분) 모로코 수 도 라바트에 있는 살레 국제공항에 착륙했 다. 마드리드에서 768㎞ 떨어진 곳이다. 이번 비행의 관건은 지브롤터 해협을 건 너는 14㎞ 구간이었다. AFP통신은 “지브롤 터 해협을 건너는 중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지고, 산소가 필요한 상황이 생겼기 때 문”이라고 전했다. 산소마스크를 낀 피카르 는 5500m의 고도로 날아 무사히 대륙을 건 넜다. 라바트에 착륙한 직후 AFP와의 인터 뷰에서 피카르는 “이륙하면서 내 오른쪽으 로 보름달을 봤고 이후 조종석 왼쪽으로 태 양이 솟아오르는 게 보였다”며 “잊을 수 없 는 멋진 비행”이라고 말했다. 솔라 임펄스는 동체 21.85m, 날개 63.4m, 높이 6.4m로 큰 편이다. 하지만 무게는 가 족용 승용차 정도로 가볍다. 이 비행기에는
오른쪽엔 보름달이 보였고 왼쪽으론 태양이 솟았다 잊을 수 없는 멋진 비행 의사 겸 탐험가 피카르, 스페인~모로코 19시간 만에 횡단
1만2000개의 기판이 달려 있다. 여기에서 얻는 태양광의 힘으로 비행기가 난다. 내장 된 4개의 모터도 돌린다. 모터는 400㎏짜리 리튬폴리머 전지를 충전해 밤 비행을 위한 전기를 모아둔다. 라바트에 도착한 피카르는 5일간 휴식 한 뒤 솔라 임펄스를 타고 모로코 남부 와 르자자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모로코 정 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태양열발전소가 세워질 곳이다. 마드리드-라자트-와르자자트-마드리드 로 이어지는 이번 비행은 총 2500㎞. AFP 통신은 “이번 비행은 2014년 피카르가 진
행할 세계일주 비행의 리허설 격”이라고 봤다. 피카르는 자신이 10여 년 전 열기구 로 돌았던 지구를 이번에는 태양광 비행 기로 일주할 요량이다. 피카르는 1999년 세계 최초로 논스톱 열기구 세계일주를 해낸 인물이다. 당시 그는 스위스 알프스 도시 샤토되에서 출발해 4만5755㎞를 날 아 이집트에 착륙했다. 19일21시간47분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그는 하늘길에 흠뻑 빠진 탐험가 집안의 피를 물려받았다. 그 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역시 열기구를 사 랑했다고 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수소연료 무인기 4일간 연속 비행 성공 보잉 개발 1만9800m까지 상승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서 보잉사가 개발한 수소연료 무인정찰기 ‘팬텀 아 이’가 이륙하고 있다. 이 정찰기는 4일간 연속비행 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공군기지 AP=연합뉴스]
연료 보충 없이도 나흘 연속 나는 수소연 료 무인기 ‘팬텀 아이(Phantom Eye)’가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AP통신이 5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보잉사의 팬텀 아이는 지 난 1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서 이륙해 4090피트(1244m) 고도까지 올 랐다. 비행기는 평균시속 115㎞로 28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공군기지로 되돌아 왔다. 다만 랜딩 기어가 마른 호수 바닥에 파고 들어가 기체가 일부 손상됐다. 보잉사가 미 공군의 차세대 무인기로 개 발하고 있는 팬텀 아이는 최고 6만5000피 트(1만9812m)까지 올라가 다른 항공기나 기상 악천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 징이다. 아프가니스탄 지형에 특화돼 있으 며, 정찰·첩보 외에도 자연재해 감시나 통 신 중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착륙한 뒤 두 손을 들고 기뻐하는 태양광 비행기 조 종사 베르트랑 피카르.
[라바트 로이터=뉴시스]
현재 200㎏의 짐을 실을 수 있지만, 개 발이 완료되면 800㎏을 싣고 최대 10일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던 무인 폭격기 드론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팬 텀 아이는 정찰 위주의 무인기이기 때문에 공격 기능이 없다. 보잉사 팬텀부문 사장인 대릴 데이비스 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비행기에 는 액체 수소를 채운 연료탱크 두 개가 달 려 있다”며 “연소 후에는 물만 배출되는 최고의 친환경 항공기”라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쿠데타·숙청설에 항명설까지 중국 군부에 지금 무슨 일이 인민일보까지 나서 군 기강 잡기 “맹목적 행동 말라” 현역 장성 글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 실각 이 후 반복적으로 군에 절대 충성을 요구해온 중국 공산당 지도자와 기관지.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비(非)전쟁 군사행동을 할 때는 당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쿠데타설, 숙청설 등이 제기된 터라 항명 사건이 실제 있었거나 이를 예방할 필 요가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 아니냐는 관측 이 나온다. 인민일보는 5일 ‘이론(理論)’ 면에 광저 우(廣州)군구 정치위원 장양(張陽) 상장 (上將·한국의 중장)이 쓴 ‘당의 군대에 대 한 절대적 지도를 견지하자’는 제목의 기고 문을 게재했다. 장 상장은 칼럼에서 “정권 수호, 국가 안전 수호, 사회안정 유지와 관련이 있는 비(非)전쟁 군사 행동을 할 때는 예외 없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 시를 따라야 한다”며 “반드시 통일된 조 직의 지휘를 따름으로써 군대가 다른 속 제14734호 40판
셈을 가진 자에 이용되거나 맹목적 행동 을 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의 이론 면은 주요 사안에 대한 공산당의 확립된 정론을 널리 알리는 공간 으로 이곳에 실린 글은 권위를 인정받는다. 칼럼은 이어 군대가 처한 시대적·사회적 환경이 바뀌면서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 지도권이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 했다. 칼럼은 역대 최고지도자의 군 지도 원칙을 상기시켰다. 내용은 “당이 총대를 지휘하는 것이지 총대가 당을 지휘해서는 안 된다”(마오쩌 둥·毛澤東), “군은 자신의 기치를 들어서는 안 된다”(덩샤오핑·鄧小平), “당의 절대적 지도야말로 우리 군대의 정수”(장쩌민·江 澤民) 등이다. 군에 대한 공산당의 충성 요구는 보시라 이가 해임된 3월 15일 이후 줄을 잇고 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 는 지난달 6일 소문을 무시하고 당에 충성 하라고 군에 요구했다. 해방군보는 지난달 27일에도 중견 간부들이 수뇌부의 지시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거인의 키재기 세계 최장신인 터키의 술탄 코센(29·오른쪽2m51㎝)이 6일 홍콩의 한 행사에서 역사 상 최장신 기록을 가진 미국 출신 로버트 워드로우(2m72㎝)의 모형과 나란히 섰다.
[홍콩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태권도를 국제 민간 외교에 활용하고 있다.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청소년 선수와 코치 등 모두 13명의 태권도 선수단 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15일까지 열흘간 미국 국가대표 태권도팀과 훈련을 함께하는 등 스포츠 교류를 한다고 밝혔다. 미 국가대표 태권도팀에는 한국계 코치가 포함돼 있다. 이라크 선수들은 이 기간에 워싱턴 내 또 래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서머캠프에도 참 가할 예정이다. 국무부 내 교육문화국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과 민간 교 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스포츠 유나이티드 (sports united) 프로그램의 하나다. 국무 부는 2003년 스포츠 유나이티드 프로그램 이 시작된 이래 60개국에서 선수 1000여 명 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미국 선수 220명 을 50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스포츠 유나이티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말한 ‘스마트 외 교’ 활동의 하나”라며 “이라크 내에 널리 확 산돼 있는 태권도를 매개로 민간외교를 강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쟁의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이라크 의 경우 야구·축구 등의 기반이 열악한 대신 태권도 열기는 뜨겁다”며 “이번에 선수 11명 과 코치 2명 등 태권도 선수단을 초청한 것 을 계기로 이라크 측과 민간 교류의 폭을 넓 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최근 타지키스탄과도 태권도 를 매개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12명의 여자 선수단을 초청, 메릴랜드주 태권도 협 회와 연결해줬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죽다가 살아난 위스콘신 주지사 소환 선거 승리 미 역사상 처음 스콧 워커(44·사진공 화) 위스콘신 주지사 가 5일(현지시간) 실시 된 주지사 주민소환선 거에서 승리해 회생했 다. 그는 미국 역사상 세 번의 주지사 주민소 환선거에서 처음으로 살아난 주인공이다. 워커 주지사는 지난해 공무원 노조의 권 리를 대폭 축소시킨 입법안을 통과시켜 전 국적인 논란을 촉발했다. 민주당과 노조 측 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00만 명으로부터 소환청원 서명을 받아 워커 주지사를 소환 심판대에 세웠다. CNN 등 미 언론은 큰 표 차이로 워커 주 지사가 민주당 후보인 톰 배럿 밀워키 시장 을 이겼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가을 대선 에서 전략지역으로 분류되는 위스콘신주 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승리함에 따라 공화 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 사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워커의 회생은 그를 강력히 지원한 공화 당과 보수성향 유권자 운동 ‘티파티’의 승 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1984년 로널드 레이 건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 으로 위스콘신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대선에서 경제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롬니는 예산 감 축과 감세를 추구하는 티파티 운동을 전 국적인 규모로 키울 것을 약속했다. 롬니 는 워커의 승리가 위스콘신을 넘어 전국적 으로 공화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고 평가했다. 롬니는 “워커는 시민들과 납세자들이 노조 지도자들에 의해 부과되는 정부 비 용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고 말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16 이 예쁜 놀이터 사회 2012년
A15
2012년 6월 7일 목요일 한국·사회
6월 7일 목요일
보이스톡 해프닝 “오늘까지 신청해야 무료” 헛소문에 SNS 온종일 소동 회사원 조명수(42)씨는 6일 오전 IT 기업에 다니는 지인 임경애(35)씨에 게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전화 기능인 ‘보이스톡’을 사용하려면 오늘까지 신청해야 한다. 내일 신청 할 수 없으니 얼른 가입하라”는 내 용이었다. 메시지를 받은 조씨는 서 둘러 보이스톡 신청을 했다. 하지만 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임씨의 말 은 잘못된 정보였다.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에는 ‘카카오톡’ 무료 전화 서 비스인 ‘보이스톡’을 밤 12시 이전까 지 신청해야 한다는 글이 하루 종일 올라왔다. SKT·KT 등 이동통신사 들이 ‘보이스톡’ 서비스에 대한 반 발이 심한 만큼 조만간 유료로 전환 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까이 가보니
‘보이스톡’을 6일까지 신청하라는 문자.
내용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톡 측은 이날 오후 트위터 를 통해 보이스톡 신청 제한에 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보 이스톡 서버는 아직 넉넉합니다. 오 늘까지만 보이스톡 무료 신청이 가 능하다 등의 소문은 누가 퍼뜨리시 는 건가요?”라는 트윗을 올린 것이 다. 카카오톡 이수진 홍보팀장은 “아 마 통신사들이 ‘보이스톡’에 반발하 는 모습에 지레짐작으로 올린 듯하 다”고 말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휴대전화 결제 조심하세요
말로만 공짜 다운로드 쿠폰 회원가입시 전화 인증 때 결제 미등록 업체라 환불도 힘들어 대학생 최모(26)씨는 최근 신촌의 한 노래방 카운터에 비치된 ‘웹하 드 무료 다운로드 쿠폰’을 가져다 H업체에 접속해 영화를 내려받았 다. 최씨는 일주일 뒤 자신의 휴대 전화로 1만6500원이 결제된 사실을 알고 놀랐다. 쿠폰으로 회원 가입을 하면서 휴대전화 인증을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최씨는 “쿠폰엔 결제 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고, 나중 에 보니 다운로드 화면 하단에 작은 글씨로 적혀 있더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전기통신사업법 개 정 발효 이후 시범 실시되던 웹하드 업체 등록제가 지난달부터 전면 시 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웹하드 업체들은 저작 권 전담 직원 배치, 이용자 보호 기 구 설치 등 요건을 갖추고 ‘특수한
못 봐줄 낙서터
유형의 온라인서비스 제공자’로 방 송통신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하 지만 미등록 업체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라 피해가 그치지 않고 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75개 업체, 112 개 사이트가 등록을 마쳤지만 65개 업체, 109개 사이트는 미등록 상태 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 산된다. 미등록 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무 료 다운로드 쿠폰으로 이용자를 끌 어들인다. 최씨가 이용한 H업체도 미등록 업체였다. 미등록 업체로 인 한 또 다른 피해도 우려된다. 저작 권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미등록 업 체가 폐쇄 조치되면 이용자가 결제 한 금액을 환불받지 못할 수도 있 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등 록업체인지 알려면 다운로드 사이 트 하단의 등록 번호를 확인해야 한 다”고 설명했다. 이가혁 기자 gawang@joongang.co.kr
다른 놀이터지만 (맨 위는 성남 서현청소년수련관 앞, 가운데와 아래 사진 3장은 서울 도곡동 한 아파트) 모두 욕설 투성이다. 이곳뿐 아니라 대부분 놀이터가 낙서로 몸살 앓고 있다.
X까 X발 입에 담기 부끄러운 욕설로 도배, 대부분 초등 3~5학년들이 해
그까짓 990원 했더니 3000원 미만 땐 인증 없이 결제 해 휴대전화 무선망 결제 프로그램
놔두면 아이들 더 거칠어져 수업 때 사례위주로 지도하고 낙서 지우기 캠페인 해야 3일 오후 6시 경기도 성남 서현청소 년수련관 앞 놀이터의 미끄럼틀은 낙서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삐뚤 빼뚤한 글씨로 봐 초등학생이 쓴 것 으로 추정된다. ‘○○가 △△를 좋 아한대요’ ‘○○○(아이돌 가수)! 사랑해요’라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 부분 ‘까’ ‘발’ 등 욕설이었다. 서울 도곡동 렉슬아파트 놀이터 도 검은색 매직·사인펜으로 쓴 욕이 놀이기구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이 곳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10~12살 정도 아이들이 낙서를 하는 것을 몇 번 봤는데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이 라고 여겨 나무라지 않았다”고 말 했다.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정재 연(12)군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했 제14734호 40판
다가 어른들이 야단치지 않아 재미 삼아 계속 낙서를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택가·아파트의 놀이터가 낙서 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자가 둘러본 서울시내 9곳의 아파트 중 7곳의 놀 이터에서 낙서가 발견됐다. 5곳에선 욕설 낙서가 보였다. 강남·북 모두 인 적이 드문 놀이터일수록 낙서가 심 했다. 아파트 보안요원 이모(21)씨는 “대부분의 낙서는 초등학교 3~5학 년 또래가 한다”며 “지워도 계속 반 복하고, 말리고 싶어도 부모들이 항 의할까봐 못 본 척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들 장난으로 놔두기 엔 낙서의 폐해가 크다는 게 전문가 들의 지적이다. 사회규범에 대한 존 중감이 형성되는 10대 초반에 잘못 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반사회적 인 물로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는 논리다. 통상 개인의 범죄적 성 향은 12세 무렵 결정되는 것으로 알 려진다. 한남대 이창무 교수(경찰행
정학)는 “어른들은 낙서를 하는 어 린이를 꾸짖어 잘못된 행동임을 알 려줘야 그 아이가 규범을 제대로 배 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낙서는 우범적 환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범죄 전문가들은 경고한 다. 사소한 잘못을 눈감아주면 더 큰 잘못을 저질러도 괜찮다는 인식 을 심어줄 수 있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성남의 놀이터처럼 낙서가 많은 곳 은 청소년 흡연 등 비행 장소로 이 용됐다. 형사정책연구원 박경래 박 사는 “낙서 등으로 시작한 사소한 무질서가 점점 커지고 심해지는 경 향이 있다는 것은 형사정책의 상 식”이라며 “1994년 미국 뉴욕의 루 돌프 줄리아니 시장이 지하철·거리 낙서를 단속하면서 시작한 ‘무관용 정책’은 4년 만에 범죄의 75%를 줄 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 대한 규범 교육과 아파트의 관리·감독을 엄격
히 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박 박사는 “지역 주민이 나서 아이를 처 음부터 타이르거나 놀이기구 주위 에 경고 표지판을 붙여야 한다”며 “표지판이 별 효과 없어 보여도 사람 들을 멈칫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처럼 수업 시간에 구체 적 사례 위주의 생활 지도를 강화해 야 한다”며 “아이들이 낙서 대신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 프로그램을 만 들거나 아이들에게 낙서가 잘못됐 다는 것을 알리는 ‘낙서 지우기 캠페 인’ 등을 벌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 이론=미국 범죄학 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 이 1982년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 소한 피해를 방치하면 치안이 허술 하다는 인상을 줘 절도나 폭력 같은 더 큰 강력범죄가 발생한다”고 주 장한 이론.
을 조작해 사용자가 마치 소액결제
이 점 악용 2만 명에게 2억 뜯어 를 이용한 것처럼 꾸민 뒤 요금을 직장인 노모(40)씨는 얼마 전 수사 기관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모바일 소액결제 사기 범죄의 피해 자’라는 내용이었다. 노씨는 그제야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의 휴대전화 요 금청구서에서 빠져나간 ‘수상한’ 소 액결제 내역의 정체를 알게 됐다. 모 바일 성인 화보업체 D사의 이름으로 건당 990원씩 빠져나간 소액결제는 한 달에 서너 번씩 총 26번에 이르렀 다. 노씨는 수사 당국에 “소액결제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사기인 줄 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부장 김봉석)는 6일 노씨 등 휴대 전화 사용자 몰래 서비스 요금을 청 구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D 사 대표 김모(29)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김모(33)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 등이 지난
청구하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 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해왔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휴대 전화 사용자 2만2000여 명으로부터 2억 8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 등은 특히 무선망 결제 방식은 결제 대금이 3000원 미만이면 별도 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1000 원 미만이면 이용 내역을 문자메시 지(SMS)로 통보하지 않는 점을 이 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소 액결제의 경우 사용자들이 청구 내 역을 잘 확인하지 않는 데다 허위로 청구됐다고 의심해도 이의제기 절 차가 복잡한 점을 악용했다”고 설 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휴대 전화 소액결제라도 사용자에게 즉 시 통보하도록 이동통신업계의 관 행을 바꿔야 신종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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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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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재개발 총회서 따졌더니 검은 양복 어깨들이 말을 막았다 사건추적
서울 가재울 뉴타운 재개발조합 39억 횡령 혐의
4·11 총선 이틀 전인 지난 4월 9일 서울 연희 동 서대문구청 강당. 조합원 30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가재울뉴타운4구역 재개발조 합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 조합원이 사회자 가 안건을 읽는 도중 “일정이 왜 계획보다 지 연됐느냐”고 따졌다. 검은 양복을 입고 앞줄 에 선 조합 측 직원은 “여기서 시끄럽게 하면 안 됩니다. 앉으세요”라며 말을 막았다. 조합 원 김모(54)씨는 “조합장이 비리 혐의로 경 찰 수사를 받고 있고 재개발은 수년째 지연 돼 조합원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다” 고 말했다. 뉴타운 재개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 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철거
왜 자꾸 이런일이
공사기간 길고, 이권 수천억 대기업·공무원도 부패에 관여 조합, 재개발 과정 비공개 투명 진행 위해선 법 필요 업체와 짜고 공사 비용을 부풀려 조합비 39억 원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배임)로 가재울4구 역 재개발조합장 박모(57)씨 등 11명을 불구 속 입건했다. 이들은 조합원이었던 특정인에 게 재개발 부지를 특혜 분양해줬다. 이로 인 해 조합원들에게 7억4000만원의 손해를 끼치 고 법무비 등 명목으로 17억원을 쓴 혐의도 받 고 있다. 조합원 김모(54)씨는 “박 조합장이 2 년 임기인 조합장을 수차례 연임하는 등 조합 임원끼리 밀실에서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총회에 나가도 ‘A업체와 계약했습니다. 반 대하시는 분 있습니까’라며 확인하는 게 고작 인데 거수기 역할밖에 더 하겠느냐”고 지적했 다. 조합 측에선 “잘못한 게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뉴타운 재개발 비리는 이전에도 적지 않았 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교남동뉴타운 재개발 조합장이 철거업체로부터 상품권과 해외여 행 경비 등 37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정 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2010년엔 마포경찰서 박모(56) 경위가 서울아현3구역 뉴타운 재개 발조합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뉴타운 관련 비리가 끊 이지 않는 이유로 ^공사 기간이 길고(3년 이 상) 이권이 수천억~수조원에 달해 비리가 개 입할 소지가 많고 ^대기업·공무원도 관행적 으로 이권에 개입할 정도로 부패가 만연하고 ^조합이 재개발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꼽는다. 공인중개사 유모 (43)씨는 “재개발 사업엔 ‘한탕’하려는 재개 발컨설팅 업체나 건설사 같은 ‘꾼’들이 몰린 다”며 “재개발 생리를 잘 모르는 조합원들이 꾼을 배겨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 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 감시팀장은 “재개발조합에서 인허가 서류나 회계감사 보고서 등을 비공개 처리하는 데 대해 처벌이 거의 전무하다”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은 개인 이익인 만큼 일부를 공공에 환 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중인 서울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 현장. 이 구역은 조합 측과 일부 조합원 간 소송 때문에 재개발이 수년째 지연됐다.
김도훈 기자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뉴타운=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 였던 이명박 대통령이 ‘강남 같은 강 북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한 사업. 지역격차·주택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난 개발을 막기 위해 추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은 올 초 “뉴타운 실태조사를 하고 주민 의견 을 수렴해 사업 추진과 해제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돈 때문에 탈 난 생명연구원 <대덕단지>
사기, 횡령, 기술력 뻥튀기 의혹 투자자들 투자금 반환 요구 원장은 스트레스로 쓰러져 국책 생명과학 연구의 본산인 대전 대덕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이 국내외 투 자 사기 분쟁과 기술료 뻥튀기 의혹에 휘말려 진통을 겪고 있다. 연이은 사건으로 지난달 21 일 정 원장이 스트레스로 쓰러져 정상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등 행정 공백마저 빚어지고 있다. 1985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 명연)은 박사급 연구원 200여 명 등 500여 명 이 일한다. 6일 생명연과 과학계에 따르면 정 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씨감자를 상업화하기 위해 2011년 8월 생명연 1호 연구소기업으로 ㈜보 광리소스를 설립했다. 하지만 최근 이 회사 K 전 대표의 사기성 국내외 투자 계약 분쟁과 설 립 자본금 횡령 사건이 터졌다. 보광리소스의 자본금은 10억1100만원으로 생명연은 기술 을 출자하는 대신 20.9%의 지분을 확보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가 국책 연구소 기술의 상 업화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문제는 최근 투자자들이 투자금 반환 등 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이 회사 정찬익(경 북대 교수) 대표는 “K 전 대표가 설립 때 납 입 자본금을 낸 것처럼 꾸민 뒤 한 푼도 안 내고, 금융기관에서 자본금으로 대출받은
돈은 횡령했다. 또 생명연 허가 없이 국내는 물론이고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에 기술을 이 전한다는 ‘사기성 계약’을 수십 명과 한 것 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계약액이 1인당 6억 원 등 다양해 피해 규모가 클 것이라는 게 그 의 주장이다. 생명연의 관리 감독 허술로 국 내외 투자자들이 국책 연구소가 세운 회사로 부터 사기를 당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 이다. 정 대표는 “곧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 다”고 말했다. 기술 이전 계약료 뻥튀기 의혹도 불거졌다. 생명연 이우송 박사는 2009년 조류 인플루엔 자(AI) 예방 가능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기 술 이전 계약료 30억원, 매출액의 일정액을 주는 러닝 로열티 270억원의 조건으로 전북 정읍 소재 ㈜스테비아와 계약했다고 발표했 다. 그 당시 기술료 계약 금액은 모든 국책 이 공계 연구소 사상 가장 큰 액수였다. 이 박사 는 그 공로로 정부 산업포장 등 여러 상을 휩 쓸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업체가 내놓 아야 할 30억원 중 생명연이 받은 기술료는 6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러닝 로열티도 한 푼도 입금되지 않았다. 생명연은 곧바로 기 술을 회수해야 하는데도 조치를 하지 않았 다. 과학계에서는 “가장 순수해야 할 과학자 들이 성과에 급급해 뻥튀기 계약을 하며 도 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박사는 “회사가 생산설비에 15억원을 투자하 는 바람에 기술료를 낼 여력이 없을 뿐 뻥튀 기 계약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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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사회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송판 여섯 장도 깬다, 나는 여든다섯 전북 무주의 즐거운 노년들
평균 73세 14명 실버태권도단 2년 구슬땀 전원 초단 자격증 ‘몸통 막고 정권 찌르기’ ‘얍-’. 5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예체문화관 2층. 건강미가 넘치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은 손 녀뻘 사범의 지도에 따라 쩌렁쩌렁 연습장 이 울릴 정도로 기합을 넣으면서 절도 있는 동작을 펼쳤다. 이들은 무주군의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태권도단’이다. 60~80대의 여 자 10명, 남자 4명에 평균 연령은 73세다. 하 지만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혈색이 좋고, 활 력이 넘쳤다. 김병주(71) 단장은 “노인 건강 활력사업으로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2년 전 태권도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무주는 전체 2만6000여 명의 주민 중 65 세 이상 노인인구가 30%에 이른다. 하지만 무주 노인들의 노후는 따분하지 않다. 스
포츠·문화·예술 등 30~40여 개의 노인 대 상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대다수 노인이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홍낙 표 무주군수는 “나이 들면서 찾아 오는 우 울증·외로움을 떨치고 즐겁고 신나는 인생 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태권도단은 이 중에서도 가장 왕성 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월·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씩 구슬땀 을 흘린다. 버스로 30~40분씩 걸리는 먼 마 을에 사는 단원도 있지만 몸이 아플 때 외에 는 100% 출석할 만큼 열정적이다. 요즘 같 은 농번기에도 예외가 없다. 30분 전에 모이 고 끝난 뒤에도 그냥 가지 않고 미진한 동작 이 잘될 때까지 연습을 거듭한다. 이처럼 열 심히 배운 덕분에 14명 전원이 지난해 11월, 올 4월에 열린 국기원의 정식 승급대회에서 초단(검은띠) 자격증을 땄다. 이들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격파 실력 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무주
읍에서 열린 효도잔치에서 할머니들은 손 으로 송판 4장씩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 다. 가장 나이 많은 강태구(85)씨는 머리로 6장을 깨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박복 수(75)씨는 “태권도를 하면서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실버태권도단을 ‘태권도인의 성 지-무주’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 획이다. 무주군에는 6000여억원을 들여 내 년 4월 완공되는 세계태권도공원이 조성 되고 있다. 같은 시각 무주군 무주읍 종합복지관에 서는 실버연주단(산골노인의 음악세상)이 ‘아리랑 낭랑’ ‘고향무정’ ‘홍도야 울지 마 라’ ‘타향살이’ 등을 흥겹게 연주했다. 아코 디언이 앞서고 키보드·통기타·색소폰 연주 가 뒤따르면서 연습장 분위기를 띄웠다. 65 세 이상 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 실버연 주단은 지난해 3월 무주문화원의 ‘어르신 문화학교’ 사업으로 출발했다. 무주=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무주군의 실버태권도단이 5일 송판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실버태권도단은 85세의 강태구(앞줄 왼쪽)씨를 비롯해 평균 나이가 73세나 되지만 모두가 초단(검은띠)을 딸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무주=프리랜서 오종찬
‘색깔 있는 마을’이 부자 된다 고령 개실마을
엿 만들러 5만 명 찾는 산골마을 주민 98명 집성촌 체험마을로 대기업서 친절 배우며 손님 끌어 농사 외 가구당 소득 1200만원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 조선 초기 무오사화 때 부관참시(관을 쪼개 시신을 베는 극형)당한 영남 사림의 종조(宗祖) 김종 직(1431∼92)의 6대손이 1650년대부터 은거하 면서 자리 잡은 선산 김씨 집성촌이다. 제사와 차례를 전통 방식대로 지내는 이 마을 주민 98명 중 대다수는 20촌 이내로 여전히 촌수를 따지고 있다. 요즘 이 양반 마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던 전통을 털고 외지인이 사시사철 찾는 전국 유수의 농촌 체험마을로 탈바꿈한 것이다. 4일 찾아간 개실마을에선 농협 대구지역 본부 소속 고향주부모임 회원 70여 명이 엿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었다. “자∼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반쯤 감아서 지그시 당기시 소. 많이 당길수록 하얘지고 구멍이 많애지 니더.” 진행자인 이 마을 성월희(65·여)씨의 설명에 따라 두 명씩 팀을 이룬 여성 참가자 들은 2∼3m 길이 엿가락을 죽죽 뽑아냈다. 대구에서 온 추미화(48·여)씨는 “어릴 적 어 머니 몰래 고무신을 내주고 바꿔 먹던 엿이 생각난다”며 가족에게 맛보일 엿을 비닐봉 지에 담았다. 이날 체험장 밖에서는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주민 70여 명이 마을 구석구석을 살폈다. 멀리 호남 땅까지 개실마을 농촌체험이 알려지면 서 운영방법 등을 배우기 위해 온 것이다. 이 렇게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지난해 개실마을 방문객은 4만7000여 명에 달했다. 이들이 쓰 고 간 돈은 3억4000만원에 이른다. 농사 수입 외에 가구당 평균 1200만원의 가외소득을 올 렸다. 올해는 5만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마을 구축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2001 년 행정자치부 ‘마을 가꾸기 사업’을 계기로 체험마을 운영이 시작됐지만 전통적인 양반 체면 문화가 걸림돌이었다. 이때 변화의 계기 를 만든 사람이 군청 공무원 김광호(46)씨다. 그는 2004년부터 3년간 출근 전과 퇴근 후 마 을에서 살다시피 하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우면서 체험마을 가꾸기에 정성을 쏟아부 었다.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마을 소개 팸플 릿도 돌렸다. 개실마을영농조합 김병만(70) 대표도 이런 변화에 동참했다. 체면을 접고 방문 학생을 손 자·손녀처럼 대하고 정성스레 음식을 내놓았 다. 입소문을 타고 2006년부터 방문객이 1만 제14734호 40판
개실마을을 찾은 농협 대구지역본부 고향주부모임 회 원들이 엿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고령 개실마을 ^위치 :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 ^인구 : 58가구 98명(65세 이상 노인 78명, 79%) ^수입원 : 벼농사, 딸기, 콩, 체험관광 ^방문객(2011년) : 4만7000여 명, 3억4000여만원 수입 ^주요 프로그램 : 엿 만들기, 두부 만들기, 뗏목 타기 ^경지 면적 : 논 73㏊, 밭 19㏊, 임야 1049㏊
명을 훌쩍 넘어섰다. 주민들은 제사상에 올리 던 엿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끌어들였다. 민박 객을 위해 한옥에 현대식 화장실과 목욕탕을 설치하고 주민들은 관광대학·에버랜드 등을 다니며 친절교육을 받았다. 전통과 현대를 접 목한 것이다. 마을이 유명해지면서 쌀·딸기·조청·고추장 등 농산물 직거래도 늘어나 한 농가가 연간 1000만원 이상 판매한다. 올해는 한과 재료 사 업을 시작한다. 김 대표는 “소득이 늘어나자 마을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최근 2∼3년 사 이 대도시에서 정년을 마친 일가친척 등 5가 구가 귀농했다”고 말했다. 고령=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중앙일보농림수산식품부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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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 엘리트
Summer Boot Camp ) 금 ( 일 4 2 월 8 ~ ) 화 ( 7월 3일
oot Camp(8주)는 B 름 여 트 엘리
*2차 접수 진행중 : 6월 23일 마감
Summer Boot Camp
SAT Reasoning (Gr. 9-12) 하루 4시간, 주 5일
미국 본사 R&D팀에서 특별히 준비한 교재로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전세계 모든 엘리트 캠퍼스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필수 집중 코스
여름 방학 8주간 총 2000개의 SAT 어휘를 익혀, 입학 사정 시 가장 비중이 높으나 점수 향상이 가장 어려운 Critical Reading을 집중 공략 합니다. 또한, 8주간 SAT Grammar와 Math 영역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훈련을 통하여 Writing과 Math 영역을 Master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여름 SAT 8주 등록과 함께 C.F.G.L 국제 학력 경시대회에 자동 출전 기회가 부여됩니다. *8주 등록시 $100 상당의 Vocab Box를 드립니다.
PSAT Book Club (Gr. 8-9) 하루 4시간, 주 5일 PSAT 또는 SAT를 준비하는 8, 9 학년 학생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Novel Study를 통한 단어 공부와 독해, 에세이도 함께 공부합니다. SAT 모의 테스트, SAT 레슨, 그리고 SAT 시험 리뷰를 통하여 SAT시험에 대한 적응 훈련 및 장기적인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Elite Advanced Literacy Program (EALP) (Gr. 4-11) 하루 3시간, 주 5일
R&W의 정석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글쓰기를 연계해 읽기, 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줍니다. 엘리트가 자신있게 추천 해 드리는 EALP는 기존의 Reading & Writing에 Literature가 추가된 더욱 강도높은 프로그램 입니다. 주당 1권의 Novel Study를 통한 단어, 에세이, 토론 수업등의 고난이도 훈련을 통해 여름방학 8주간 실력을 키웁니다. 2시간의 EALP 클래스와 1시간의 토론과 프로젝트 등의 캠퍼스별 특화 프로그램 (* Debate, Current Affairs Discussion, Public Speech, Writing or Various Projects) 으로 진행됩니다. *캠퍼스마다 조금씩 프로그램이 구성이 다를 수 있으니 가까운 캠퍼스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다.
SSAT Boot Camp (Gr. 5-10) 하루 3시간, 주 5일 사립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어휘력, 독해, 단어 그리고 쓰기 기술을 향상시키세요. 1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독해 수업과 동의어 분석 수업을 합니다. 매주 SSAT 시험에서 많이 나오는 주제로 에세이를 쓰고, 총 2400개 필수 어휘를 유형별로 분류한 Synonym 및 Analogy 학습을 통해 Verbal Part 고득점을 공략합니다. SSAT지문에 자주 다뤄지는 총 8권의 책들로 선정된 Novel 교재에 대한 심층적 이해 과정과 매주 진행되는 In-Class Essay Test를 통해 Academic Writing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도 합니다.
iBT-TOEFL Intensive Program (Gr. 5-12) 하루 4시간, 주 5일 EST 공인 iBT TOEFL 시험 센터인 엘리트 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iBT 문제 유형별 체계적 정리를 통해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가지 분야에서의 균형있는 실력 증진과 실전에서의 고득점 달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영역별 강도 높은 문제 풀이 훈련과, 8주간 2000개의 어휘를 익히고, 격주로 진행되는 모의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목표 점수에 도달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미국 대학 컨설팅서비스 (Gr.9 이상): 6월 시작 (각 캠퍼스 마다 제한된 인원만 받습니다.) Common Application Workshop 미국 대학 원서 워크샵 7월 시작 (캠퍼스마다 스케쥴이 다릅니다.)
SAT-Subject Prep class (12 weeks): 8월 시작 (11월 시험 대비반)
각 캠퍼스 원장이 자신있게 권하는
캠퍼스 특화 프로그램
VANCOUVER
NORTH SHORE
Public Speech :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글쓰기,프레젠테이션 BBC English for ESL Students: 읽기 & 듣기 공략
SAT Reasoning All-day Additional (8 hrs): 매일 진행되는 모의테스트와 레슨 Current Issue Debating: AP News, The New York Times, The Globe and Mail
COQUITLAM & SURREY
VICTORIA
Elite’s Summer Reading Challenge: 100개의 다양한 소설 Intensive Grammar and Writing: Advance 작문 실력 W041 Creative Writing: Stanford 대학 영재 프로그램, 문예 창작반
Summer Book Reading: 필독도서와 고전 읽기 Advance Math Class: 한국 수학 School Curriculum Prep: 수학, 과학, 학과별 선행학습
RICHMOND
엘리 Boot 트 여름 Ca (8주) mp
Sample Application Essay Workshop: 대학 원서 에세이 워크샵, 9학년부터 SSAT & Mini School Bootcamp all inclusive: 수준높은 수업, 사립학교 입학, 포트폴리오, 인터뷰 준비
© Elite Educational Institute® 로고가 표기된 엘리트 교재는 본원에서 지난 수십년간의 노하우와 노력으로 완성된 본원의 가장 소중한 교육 자산이자 기술입니다. 이러한 엘리트 교재를 본원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적발시에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것이며, 신고자에게는 $500(개인사용발견시)-$2,000(학원등 기관에서 사용 발견시)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엘리트 CANADA www.eliteprep.ca Vancouver 604.736.8922 / Coquitlam 604.936.0866 / Richmond 604.273.6986 / North Shore 604.985.8922 / Surrey 604.930.7922 / Victoria 250.592.8989 / Toronto 416.482.1176 / Richmond Hill-Toronto 905.884.9777 엘리트 U.S.A www.eliteprep.com Los Angeles / Northridge / Torrance / Fremont / Rowland Heights / Northwood / Rancho Bernardo / Anaheim Hills / Irvine / Fullerton / Cupertino / Velencia / San Diego / San Ramon / San Francisco-Irving / Fountain Valley / Arcadia / Cerritos 엘리트 Seoul www.eliteprep.co.kr 압구정 / 서초 / 연희 / 잠실 / 목동 / 분당 엘리트 International Istanbul,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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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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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나오래요 어차피 죽을 거”
필리핀서 한국인 둘 작업보트 전복 실종
<마지막 남긴 카톡 문자>
투신 전 김군 7시간 떨었다
“때리겠죠 2년 견뎠는데” 당일 동아리 회원과 카톡 부친, 관에 축구화 놓고 오열 A:“너 죽으려는 거 아니지.” 김군:“오늘, 다 끝날 듯하네요, 제 가 죽든, 도망가려고요.” A:“꼭 싸워야겠냐.” 김군:“나오래요, 밤에, 학교로, 때 리겠죠.” A:“무슨 이유로.” 김군:“깝쳤대요.”(까불거나 잘난 체하다는 의미) 대구 모 고교 1학년 김모(16)군이 지난 2일 자살하기 전에 쓴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내용의 일부다. 문자에 는 김군의 공포가 고스란히 담겨 있 다. 김군은 가해 학생인 다른 고교 1 학년 김모(16)군이 자신을 불러내 폭 행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죽음을 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낮 12 시24분부터 오후 4시19분까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A군 등 대화 의 상대방은 자신이 인터넷에서 운 영하는 축구클럽 회원 5명이었다. 김 군이 먼저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다. 이후 집을 나서 오후 4시26분 인근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간 김군은 2시
제14734호 40판
2012년 6월 7일 목요일
간30분 이상 혼자 고민하다 오후 7시 5분쯤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김군은 이날 4시간에 가까운 문자 메시지 대화에서 폭력의 두려움을 토로했다. ‘미치겠다. 2년째 견디는 데 힘들어서 덤볐다. 깨졌다. 맞고 산 다’ ‘어차피 맞아죽을 거 내 스스로 죽을 예정’이란 문자도 보냈다. 경찰은 김군이 가해 학생 등 중학 교 동창 축구동아리 회원 4명과 이 날 오전 9시16분부터 11시5분까지 한 PC방에서 온라인 축구게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 을 성의 없이 했다며 가해 학생이 김군에게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김군의 장례식은 6일 대구시 시 립화장장에서 열렸다. 김군의 관이 영구차에서 빠져나오자 아버지(44) 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관 위에 는 축구화와 유니폼이 놓여 있었다. 축구 매니어인 김군을 위해 아버지 가 얼마 전 사 준 것이다. 김군의 할 머니는 “불쌍해라, 왜 몰랐을까. 왜 몰랐을까”라며 통곡했다. 김씨는 “아이가 누구 때문에 고통 받았는지 꼭 밝혀야 한다”며 가해 학 생의 처벌을 강조했다. 김군은 지난 2월 썼다가 찢어버린 유서에 ‘○○초 등학교 앞 폐쇄회로TV(CCTV)를 돌 려 보면 (내가) 매일 잡혀가는 모습 이 나온다. 그래도 안 되면 거짓말탐 지기를 써서 그 녀석들 꼭 벌주라’고 했다. 대구=홍권삼·위성욱 기자 honggs@joongang.co.kr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한 대구 고교생 김모(16)군의 장례식이 6일 치러졌다. 대구화장장에 도착한 김군의 관 위에 새 축구화 와 유니폼, 국제축구대회 입장권이 놓여 있다. 이는 김군이 숨지기 전 아버지가 선물한 것이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아이 보호, 바로 옆 부모담임에게 답 있다 현장에서 “우리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5일 대구시교육청의 학교폭력 담 당 간부는 긴 한숨만 쉬었다. 그는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자꾸 터지니…”라며 말 끝을 흐렸다. 2일 대구의 고교 1학 년 김모(16)군이 또다시 자살하자 시민들은 침통한 표정이다. 일부는 “‘교육도시’가 아니라 ‘자살도시’ 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탄식한 다. 교육계는 공황상태다. 다른 간 부는 “아이들의 자살이 금∼일요일 에 몰려 있어 주말만 되면 조마조마 하다”고 털어놓았다. 대구에 청소년 자살이 끊이지 않 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학생 권모 (당시 13세)군이 학교폭력을 견디 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후부터다. 6개월 만에 10명이 자살 을 시도해 8명이 숨졌다. 자살 동기 (복수 동기 포함)는 부모이혼 등 가 정문제와 지병(4명), 학교폭력·따돌 림(3명), 성적부진(3명), 우울증(2 명) 등이다. 올해 자살 학생 수는 예 년 평균(8∼9명)을 벌써 앞질렀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학교폭력대책을 내놓았다. 학교폭력 발생 때 원스톱 지원, 학 부모와 교사 상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복수담임제 등 일부 제도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상담도 형식에 그치고 있다. 자살 예방에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정말 대책이 없을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서 자살 위험 징후를 찾 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숨진 중학생 권군은 팔에 멍이 들어 있 었고 점심시간 교실에서 혼자 운 적 도 있다. 고등학생 김군은 지난 2월
유서를 썼다. 하지만 가족은 아이 가 유서를 찢어버려 별일 없을 것이 라 생각했다고 한다. 경북대 장문선 (41·심리학) 교수는 “담임교사와 학 부모에게 자살 예방교육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이 학생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살 위험 학생의 관리 매뉴얼도 만들어야 한다. 우울증 등 자살 우려 가 있는 학생의 정보가 학년이 바뀔 때나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다. 구호성·전시성 정책으론 궁지에 몰린 학생을 지켜 줄 수 없다.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나 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삼발레스 지 역의 건설현장에서 준설 작업을 하 던 한국인 김모(58)씨와 박모(45)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해운 업체 직원인 두 사람은 지난 3일 오 후 8시30분(현지시간) 부카오 강에 있던 준설용 바지선에서 보트를 타 고 강변으로 접근하다가 배가 전복 돼 물에 빠졌다. 함께 보트에 탔던 다른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1명은 강가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김태수 영 사는 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해양경비대와 경찰 등 약 60명이 동원돼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 고 있지만 이들을 아직 찾지 못했 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 정된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난 부카오 강은 태풍 마와 르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물 이 불어난 데다 유속까지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제49회> 등위 당첨금 1등
당첨 번호
월 500만원 5조 20년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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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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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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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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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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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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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등 앞뒤 번호)
1억원
3등
1천만원
4등
1백만원
5등
2십만원
홍권삼
6등
2천원
94,58
사회부문 기자
7등
1천원
4,3
682272 40653 각조 2 3 7 1
2012년 6월 7일 목요일
전면광고 A23
A24 24
충청강원 충청·강원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6쪽 마늘 캐고 태안 바다 즐기고 이달 중순 해수욕장 개장 해삼·백합꽃 축제 잇따라
중학생 병영체험 5일 오후 충남 공주 육군 32보병사단 훈련장에서 1박2일 중학생 병영체험에 참가한 대전지역 한 중학생이 사격 훈련을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북·강원 “경제자유구역 연내 지정을” 추가 후보지 결정 연기되자 지정 유력했던 양 지자체장 긴급 회견 열며 지경부 압박
충북·강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 충북 청주·충주·청원 등 13.06㎢ - 청주공항 항공정비복합지구 2.03㎢ - 오송바이오메디컬타운 1.13㎢ - 충주 그린물류관광타운 5.84㎢ 등 ^ 강원 강릉·동해·삼척 일원 5개 지구 14.67㎢ - 국제비즈니스 산업지구 9.24㎢ - 관광레저지구 2.37㎢ - 금속소재산업지구 2.19㎢ - 주거교육지구 1.10㎢ - 방재산업지구1.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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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준비했는데 허탈하다. 그러 나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노력 을 계속할 것이다.” 정부가 경제자유 구역(FEZ) 지정을 연기하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4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이 지사는 “(정부에) 실 망을 금할 수 없다. 많은 준비를 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지경부가 빠른 시일 내에 경제자유 구역위원회를 열고 후보지를 결정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 을 요구했던 강원도의 반발도 거세 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6일 기자회견 을 열고 “지정이 연기될 경우 투자유 치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치논리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 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강릉상 공회의소, 강릉시번영회 등도 성명 을 내고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동 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미루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정 부를 압박했다. 두 도지사가 발 빠르 게 대응에 나선 것은 연말에 대선이
있어 자칫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다 음 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충북과 강원 지역에서는 탈락 가능성이 높은 경 기도와 전남의 반발을 우려해 정부 와 정치권이 지정을 연기했다는 주 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일 경제자유구역 위원회를 열어 추가 지정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성원부족을 이 유로 위원회 개최를 연기했다. 충북 도에 따르면 지경부는 위원회에서 충북과 강원을 예비지정, 조건부 예 비지정 할 예정이었다. 지정을 마친 뒤에는 개발계획 수정·보완, 경제자 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 말쯤 최종 지정·고시할 계획이었다. 충북이 정부에 제출한 경제자유 구역은 항공정비복합지구(항공정비 MRO단지+항공물류타운) 2.03㎢ 와 오송바이오메디컬타운(첨단의료 복합단지) 1.13㎢, 충주 그린물류관 광타운 5.84㎢ 등 청주·충주·청원지 역 13.06㎢다. 충북도는 경제자유구 역이 지정되면 7조원의 생산유발 효
과와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가 추 진중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2 조5000억원을 투자해 강릉·동해·삼 척 일원 5개 지구(14.67㎢)를 신성장 동력과 지역성장 거점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해안권은 120여 개의 외 국기업과 포스코 등 국내 대규모 기 업을 유치하는 등 투자수요를 확보 했고 지구별 개발사업자(13개)도 모 두 확보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 강원도는 일본의 쓰 나미 이후 46개 일본기업과 양해각 서(MOU)를 맺는 등 투자문의가 이 어지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연기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 자는 “중요한 결정과정을 거쳐야 하 기 때문에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 된 19명의 위원이 참석할 수 있는 시 기를 조정한 것 뿐”이라며 “조만간 날짜를 잡아 위원회를 열 예정”이라 고 말했다. 이찬호·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충남 태안지 역에서 각종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은 이달 중 순부터 개장한다. 8일부터 24일까지 소원면 모항 항 일대에서는 ‘제1회 태안군 모항 항 해삼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 는 2007년 12월 최악의 기름유출 사 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 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정신 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축 제에는 해삼, 우럭, 광어 등의 치어 방류 행사와 무료 해삼시식회 등이 열린다. 치어 방류행사에는 기름유 출 사고 당시 태안에 다녀간 자원봉 사자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바다낚시대회, 수산물 깜짝경매, 수산물 중량 맞추기, 즉석 사진 찍기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에 앞서 8일 오 후 2시 축제장 인근 천리포수목원에 서는 ‘해삼의 다양한 생리학적 유용
성과 산업기반 구축 및 글로벌 추진 방향’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열 린다. 충남 수산관리소는 지난해 모 항항 일대에 2500㎡규모의 해삼양식 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수연 태안군 부군수는 “해삼 양식은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해삼 가공 산업 발 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16~17일 남면과 소원면, 원북면 등 태안 6쪽 마늘 주산지에 서는 태안 6쪽 마늘 캐기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체험비용은 마늘 1접당 1 만6000원, 양파 20㎏ 1망에 8000원, 감자 10㎏ 1망 당 8000원이다. 체험인 원에 따라 마늘 3~6접, 양파와 감자 는 1망씩을 캐갈 수 있다. 또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 면 신온리 일대 ‘네이처월드’에서는 ‘태안 백합꽃축제’가 펼쳐진다. 태 안군 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4 월 열린 튤립꽃축제에 이어 두번 째 열리는 꽃 축제다. 백합, 글라디올로 스, 달리아, 아게라덤 등 다양한 꽃 의 향기를 즐길 수 있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내포신도시에 497가구 공무원 아파트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홍성·예산 내 포신도시에 내년 말까지 ‘공무원 임 대아파트’가 건립된다. 충남도에 따 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내포신도 시 홍예공원 인근에 공무원만 입주 할 수 있는 공무원임대아파트 497가 구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7층 이하 저층형으로 짓고 주차장의 90% 이상이 지하에 조성된다. 공무 원연금공단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초 부지를 매입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완공시점은 내년 말이나 2014 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 시에는 현재 ^롯데캐슬(885가구) ^웅진스타클래스(938가구)^효성 더루벤스(915가구) 등 모두 2738가 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중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2127가구 규모의 보금자리
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포신 도시는 995만㎡ 부지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을 수용 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도청신청사 는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면적 10 만2331㎡ 규모로 9월 준공되며 내년 1월 공식 개청한다. 김방현 기자
지역별 채널안내 IPTV·스카이라이프는 15 (전국 공통) 케이블 채널 15번이 아닌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 17
전역
충남 16
공주, 논산, 보령, 부여, 금산, 서천
17
당진, 서산, 태안, 홍성, 예산, 청양
20 천안, 아산, 연기 충북 20 청주, 청원, 영동, 옥천, 보은 강원 15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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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012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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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대구·경북
목요일
통장님, 알고 있나요?
금복 복분자주 출시 ㈜금복주(대표이사 김동구)는 잘 익은 국산 복분자 딸기를 발효시켜 만든 ‘금복 복분자주’(사진)를 7일 선보인다. 정통 레드와인 제조공법에 따라 복분자 과실 전체를 원료로 발효시 킨 뒤 여과 시스템을 적용해 복분자 주의 효능을 최적화했다. 또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수개월 동안 일정한 저온을 유지시켜 천연 복분자의 맛 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금복 주 측은 설명했다. 복분자주는 예로부터 피로 회복 과 자양 강장에 효과가 있고 천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많 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도수는 15%로 저도주며, 용량 375㎖에 출고가격은 4400원이 다. 슈퍼마켓에서는 5000∼ 5500원에 거래된다. 금복주 이진욱 마케 팅팀장은 “저도주 문 화와 소비자들의 웰빙 추세에 맞는 고품질의 복분자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가스 샐 때 대처법 시험 친 서울 성산2동 29명 재난대응·민방위 업무 등 하위 10%는 재위촉서 제외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 회의실. 머리가 희끗한 중 년 남녀 29명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 로 들어섰다. 의자에 앉으면서도 예 상 문제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지금부터 성산2동 통·대장 업무 향상을 위한 시험을 실시합니다. 부 정행위는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믿 습니다. 모두 좋은 성적 거두시길 빕 니다.” 강단에 선 감독관이 웃으며 격려했지만 시험지를 앞에 둔 이들 의 얼굴은 사뭇 비장했다. “제가 5년째 통장을 하고 있거든 요. 그런데 시험 성적이 안 좋으면 창피하잖아요. 얼마나 공부를 했는 지 몰라요.” 김옥희(64·여)씨가 조 심스럽게 말했다. 수험생(?)들은 마포구 성산2동의 통장(統長)들. 민방위와 생활안전 등을 주제로 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주민센터로 모인 것이다. 전체 35명 중 29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이들이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정 확한 업무파악과 재난 발생 시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통장은 일 명 동네 일꾼이다. 주로 반상회 운 영이나 주민등록 일제 정리, 민방위 훈련 소집통지서 배포 같은 주민센 터의 일을 지원한다. 또 화재나 수 해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나서서 피해 현황을 파악한다. 제설작업 등 예방활동도 통장의 몫 이다.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통장이 해당 지역의 민방위대장 역할을 맡 기 때문이다. 문제는 통장이 자주 바뀐다는 것 이다. 마포구의 경우 통장의 임기는 2년이고 2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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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는 일은 많은 데 비해 수 당은 한달에 기본수당 20만원 정도 로 적다. 이수병 성산2동장은 “통장 들이 자주 바뀌다 보니 민방위대장 의 역할이나 업무에 소홀한 것 같아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시험을 앞둔 지난 4월 주민센터 는 민방위 관련 책자를 참고해 예 상문제집도 만들어 배포했다. 그리 고 이 중 50개 문제가 시험에 출제 됐다. 출제된 문제들은 주로 ‘민방위 불참 과태료’ 등 통장의 업무와 관 련된 내용과 재난 대피·유도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이다. ‘가스 누출 사고 시 대처요령으로 틀린 것’ ‘생 화학무기의 종류에서 병원성을 잘 못 설명한 것’ 등 전문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다. 물론 반발도 있었다. 일부 통장 들은 주민센터로 몰려와 ‘통지서만 잘 돌리면 되지 무슨 시험이냐’고 따져 물었다. 윤만희 성산동 민방위 담당 주무관은 “항의하던 통장들 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시험 취지를 설명했는데 나중에는 다들 이해해 줬다”고 했다. 이날 1등은 94점을 받은 황명화 (47·여) 18통장이 받았다. 그는 “시 험공부를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이 얼 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알게 됐 다”고 말했다. 성산2동은 이번 시험 성적을 매 년 한 차례 있는 통장 평가에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 통장 평가 성적이 하위 10%면 재위촉 대상에서 제외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통장은 주 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행정 을 챙기는 사람”이라며 “이들의 역 량 강화를 위해 성산2동의 통장 시 험을 모든 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8일부터 대구에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소재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재클린은 1968년 오나시스와 재혼한 뒤 69년부터 73년까지 5년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프리 섬을 자주 들렀다.
여 키오스크(신문이나 음료를 파는 길거리 매점)에서 레모네이드를 즐 기고 카프리 광장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는 등 누구보다 자유 분방한 생 활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찍힌 사 진들은 우아함과 언제 어느 곳에서 나 세세하게 신경 쓴 재클린의 모습 이 잘 드러난다. 모던한 이미지다. 토즈는 이번 행사를 기념하기 위 해 카프리 섬의 푸르름을 담은 아이 코닉 제품의 고미노 신발과 D백·팔 찌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 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53245-3308 송의호 기자
대구시가 7일부터 나흘동안 엑스코 에서 제1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을 연다. 이번 산업전은 ^가공·기능 식품 ^전통·수입 주류^식품외식창업 ^커피·디저트 산업^급식·포장기 기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역 식품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행 사에는 170개 식품 관련업체가 350 개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산업 최 신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 7 개국에서 14개 업체가 30여개 부 스의 국제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 께 쿠킹 쇼에서는 유명 요리사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 품으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인다.
yeeho@joongang.co.kr
송의호 기자
사진으로 만나세요, 재클린 캐네디 8~17일 대구 현대백화점 8일부터 대구에서 미국 케네디 대 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1929∼94)의 이탈리아 생 활을 담은 ‘재키의 카프리’ 사진전 이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대구 중구 계산동 현대백화점 9층에 위치한 ‘갤러리 H’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이탈 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가 마련한다. 전시는 지난해 7월 이탈 리아 카프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달 서울을 거쳐 대구에서 처음 소개된다.
이들 사진은 사진가 세티미오 가 리타노가 찍었다. 가리타노는 1968 년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와 재혼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69년 여 름부터 73년까지 5년 동안 이탈리 아 나폴리의 카프리에서 머무는 시 간을 포착한 수천장의 사진 가운데 63점을 엄선했다. 재클린은 당시 남편 오나시스의 요트 크리스티나를 타고 카프리를 종종 찾았다. 그는 경호원의 방해없 이 자유롭게 카프리의 좁은 골목길 을 둘러보거나 카프리섬 주민, 여행 자와 어울렸고 좋아하는 쇼핑을 하 며 여가를 보냈다. 또 현지인들과 섞
대구 식품산업전 개막
[사진 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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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호남·제주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LED조명 성능 광주서 검증한다 국내 첫 실증센터 들어서 실제 환경서 실험 가능해
여수엑스포 주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듀공의 말을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듀공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연기자들은 CCTV로 관람객들과 대화한다. [사진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어, 나를 부르네 화면 속에서 말 거는 듀공 여기는 여수엑스포
주제관 마스코트 동물 듀공 연기자 셋 CCTV 보며 대화 재치있는 입담에 관객 웃음 “여러분 안~녕. 어, 아무도 대답 이 없네?” 6일 오후 1시 여수엑스 포 주제관의 스크린에 귀여운 듀공 (dugong·바다 포유류) 한 마리가 등장했다. 듀공은 인어와 비슷하게 생긴 4m 길이의 포유류로 주제관의 마스코트다. 관람객들은 화면에 나 타난 듀공을 보고도 “그냥 영상물 이겠지…”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 었다. 이 때 화면 속 듀공이 “꼬마 친 구가 있네~. 엄마도 함께 왔네~”라 며 의외의 말을 던졌다. 엄마 김숙영 (37)씨와 앉아 있던 박지윤(6)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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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며 인사한 데 대한 반응 이었다. 깜짝 놀란 관람객들은 “인 공지능인가?”, “어떻게 알았지?”를 외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관람객들의 술렁임에 아랑곳 않 고 듀공은 다시 “꼬마 친구는 어디 서 왔어?”라고 물었다. 당황한 지윤 군이 말을 더듬자 듀공은 “또박또 박 말해줘. 옆에 있는 엄마가 해석 해줘”라며 또 한 번 무안을 줬다. 듀 공의 번뜩이는 재치에 관람객들은 일제히 웃음보를 터뜨렸다. 인공지능을 가진 듯한 듀공의 비 밀은 세 사람의 연기자가 갖고 있 다. 관람객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손 예원(29)·김채수(26)·김신애(25)씨 다. 손씨와 김채수씨는 성우로 활동 하고, 김신애씨는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이다. 귀여운 목소리를 내기 위 해 음성 변조프로그램인 ‘카오스 (chaos)’의 도움을 받는다. 관람객들은 듀공과 유쾌한 대화
를 나누는 동안 ‘바다 오염을 막자’ 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받는 다. 기본적인 시나리오에 관람객들 의 연령이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 노인이 많으 면 편안하게, 아이들이 대다수이면 발랄하게 진행을 하는 식이다. 인공지능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재치를 보여주는 것도 이들의 몫이 다. 떠드는 것을 지적당한 학생이 “바보야”라고 소리치면 “그렇게 나쁜 말 할 거면 엑스포 오지마”라 고 쏘아 붙인다. 연인이 팔짱을 끼 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귄 지 얼 마나 됐어? 이제 헤어질 때도 됐네 ~”라며 능청스럽게 말을 건넨다. 관람객들은 너무도 귀여운 듀공의 목소리 때문에 화를 낼 엄두를 내 지 못한다. 듀공의 최대 무기는 전시2관 안 에 설치된 CCTV와 스피커폰, 마이 크다. ‘액트룸’에 앉은 연기자들이
전시관에 설치된 4개의 CCTV를 통 해 관람객들을 미리 확인하고 대화 를 주도한다. 대화의 즐거움을 높이 기 위해 벽에 설치된 스피커폰과 무 선 마이크를 통해 관람객들이 나누 는 이야기도 엿듣는다. 전시관 뒤편 에 설치된 액트룸은 10㎡ 남짓한 크 기지만 전시2관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기자들은 자신들의 ‘연기력’보 다 ‘캐릭터’의 힘이 인기를 끄는 비 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예원씨는 “일상적인 대화도 듀공의 능청스런 입을 빌려 하면 관람객들이 빵 터진 다”고 말했다. 김신애씨는 “듀공을 진짜라고 생 각한 어떤 아이는 ‘듀공, 너는 어느 어린이집 다녀?’하고 물은 적도 있 다”며 “관람객들이 바다의 소중함 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광주시에 LED(발광다이오드)조명 실증센터가 생겨 LED조명산업 선 도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 게 됐다. 실증센터는 한국광기술원 안에는 여유 부지가 없어 같은 첨단 지구에 있는 광주디자인센터 안에 들어섰다. 한국광기술원이 광주시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했으며, 5 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재홍 지식 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은희문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400㎡의 실증센터 건물에는 실내조명, 주거 조명, 감성조명, 산업조명, 운송조 명 등 5개의 테스트 베드실을 갖췄 다. 또 면적 1200㎡에 이르는 실외 조명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 모 두 50여종의 실증장비를 확보, 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환경에서 LED 제품의 질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강 시장은 5일 준공식에서 “실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도로 조명 실측시설까지 함께 구축, LED 조명 공급자에 대해서는 품질 제고 를 유도하고 수요자에게는 믿음을 줌으로써 LED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을 중심으로 기존 조명을 LED조 명으로 바꾸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 으나 실제 환경에 따른 제품 수명과 적합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해 대외 신인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 어 왔다. 한국광기술원은 LED조명에 대 한 실증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 기 위해 서울시 탄천·서남 물재생센 터 내에 가로등·보안등·터널등 등 LED 도로조명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해석 기자 lhsaa@joongang.co.kr
동순천~광양 복선전철 21일 개통 하루 운행용량 21회 122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순천역~순 천역~광양역(길이 10.9㎞) 복선 전 철화 사업을 마쳐 21일 개통한다. 복선 전철화 공사가 끝난 전라선 (용산역~여수엑스포역)과 공사를 진행 중인 경전선의 광양역~부산 역 구간이 두 가닥의 전철 철로로 이어진 것이다. 전철 광양항 및 남해안 일대 산 업단지의 배후 수송망 확충과 지역 개발 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 대된다. 복선 전철화에 따라 동순천역~ 순천역~광양역의 선로 용량(편도 기준)이 하루 21회에서 112회로 늘 어났다. 또 열차 운행 시간(편도)이 9분에서 7분으로 짧아진다. 그리고
전기 기관차를 운행할 수 있어 수송 원가(동력비)가 디젤기관차 운행 때보다 68% 절감된다. 동순천역~순천역~광양역 복선 전철화 사업은 2004년 7월 착공했 고, 사업비는 4031억원을 투입했다. 개통 행사는 21일 순천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해석 기자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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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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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눈물 주체 못 해 촬영 중단한 적도 있어요
나도 된다, 디지털 드로잉
첫 주연작 tvN ‘인현왕후의 남자’ 끝낸 유인나
갤럭시 노트 창작대전 1심 완료
주연배우 유인나(30)의 자기선언.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tvN) 얘기다. 드라마의 중심축은 시간을 오가는 남자와 사랑에 빠 진 여자의 이야기. 조선 숙종 시대에 살던 김붕도(지현우)가 부적의 힘을 빌려 2012년 서울로 와 무명의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을 만난다.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줄곧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유인나는 이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아 ‘성공적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젊 은층의 지지가 컸다. 그를 4일 서울 여의도 에서 만났다. 부쩍 핼쑥해진 표정의 그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희진에 몰입돼 너무 울었더니, 살이 엄청 빠졌다”고 했다.
드러난 기회이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7일)을 앞둔 소감은.
“2009년 스물일곱에 ‘하이킥’으로 데뷔 했다. 열일곱 때부터 가수를 준비했으니까 굉장히 늦은 데뷔였다. 그래서 극 초반 희 진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다. 하지만 무명시 절이 길었다는 점에 감사한다. ‘그때로 돌 아가서 17살에 스타가 될래, 27살에 하이킥 을 할래’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 이 27살의 ‘하이킥’이다. 그냥 연예인이 아 니라 진짜 배우를 꿈꾸게 됐으니까.”
“희진을 연기한 게 아니라 정말 희진으 로 살았다. 어제(3일) 마지막 촬영을 하며
사실 우는 연기 잘 못하는데 이번엔 완전히 감정 이입 10년 넘게 무명생활 버텨 연기·라디오DJ 행복해요 펑펑 울었다. 스태프들 앞에서 ‘이제 유인 나라는 껍데기는 어떻게 사느냐’고 떼를 쓰면서. 첫 주연작이다. 나를 믿어준 사람 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잘된 것 같아 행복하다.” -시간을 오가는 이야기가 어렵지 않았나.
“생각하다 보면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끝이 보 이지 않았다. 어려웠다. 그래서 희진의 감 정에만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조선에 서 왔다가 예고 없이 사라져버리는 붕도를 좋아하는 마음만 생각했다. 대본에서 붕도 가 조선에서 활약하는 장면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드라마 속 희진은 붕도가 조선에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니까.” 이번 드라마에서 유인나는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지붕 뚫고 하이킥’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에서 조연으로 출연 했을 때는 미처 몰랐던 그의 매력이 한껏
일반·프로암 7033건 몰려
“갤럭시 노트 창작대전, 혹시나 하는 마음 에 평소 끼적이던 그림으로 응모!” “친구가 내 그림 보고 ‘갤럭시 노트 창작대전’에 나 가보라고.” SNS에 올라온 ‘갤럭시 노트 창작대전’ (이하 창작대전) 얘기다.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의 S펜 기능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창작대전의 1차 마감 및 심사가 완료됐다. 일 반인·프로암 부문 합쳐 7033건이 접수됐다. ‘디지털 드로잉’ 공모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창작대전은 일반인·프로암, 미디어 기획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인 부문의 경우 ‘나’를 주제로 1차 온라인 공모를 했 고, 심사에서 5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 사위원과 소비자 투표를 합산해 평가했다. 심사위원 엄정호씨는 “예상 외로 출품작 의 수준이 높았다”며 “기술발전이 ‘누구나 예술가’ 시대를 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선정된 53명은 ‘2012년 여름’이라는 주제 로 2차 본선 온라인 공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암 부문은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씨, 유진상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 서진석 대 안공간 루프 디렉터 등 미술계 전문가들의 심사로 50점을 선정했다. 일반인 본선 응모 는 12일까지, 결선 진출작 발표는 21일이다.
-우는 장면이 쉽지는 않았겠다.
“사실 나는 우는 연기를 잘 못한다. 정말 진심으로 슬퍼야 운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 에선 촬영이 끝나도 눈물이 줄줄 흘렀다. 특히 붕도의 부적을 없애려 장난치던 장면 은 밝은 상황인데도 너무 힘들었다. 이 남 자는 조선으로 못 돌아갈까 봐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다. 눈물 때문에 촬영도 중단했었다.” 드라마 속 희진은 유인나와 닮은꼴이다. 무명 여배우에서 주목받는 주연으로 성장 하는 과정이 그렇다. -공감이 컸을 것 같다.
-희진과 유인나, 얼마나 비슷한가.
“빈틈도 많고 대책 없이 밝고. 나랑 정말 비슷한 캐릭터인데 직업도 배우다 보니 더 애착이 갔다. 그래도 희진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마음 강하게 하는 약이 있다면 하루에 한 알씩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갤럭시 노트 창작대전=일반인·프 로암 부문 각 5점, 미디어 기획 부 문 2점(기획안)의 당선작을 뽑는다. 일반인 당선자는 올 런던올림픽 갤럭시 서 포터즈가 될 수 있다. 프로암 부문은 상금 500만원씩 받는다. 삼성전자와 중앙일보 가 공동주최하는 이 창작대전은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의 일환이다. 홈페이지 (howtolivesmart.com/notecreation) 참조.
-무명시절을 버텨온 힘이라면.
“바보같이 살았다. 그냥 하고 싶은 것 하 나만 생각하면서. 가수를 꿈꾸다 연기자 쪽 으로 바꾼 것도 그래서였다. 노래는 한계가 보였지만 연기는 무궁무진해 보였다. 20대에 데뷔 못하면 30대에 이모 역으로, 40대에 엄 마 역으로 데뷔하자는 생각으로 덤볐다. 유 인나라는 껍데기를 평생 연기에 쓰고 싶다.” -‘볼륨을 높여요’(KBS) DJ로도 인기가 많다.
“처음에는 나를 걱정해준 분들이 많았 다. 이제는 큰 가족이 생긴 느낌이다. 드라 마 때문에 녹음방송으로 진행한 적이 많았 는데 자식에게 밥 못 챙겨주고 나온 엄마처 럼 마음이 아팠다.”(웃음)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첫 주연을 꿰찬 배우 유인나. 그는 “극중 희진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해
일반인 부문 1차 심사 중인 미술가 엄정호·찰스장·
아직도 가슴 한구석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상민씨(왼쪽부터).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진 제일기획]
40판 제14734호
A30 전면광고
2012년 6월 7일 목요일
A31 31
사람 사람 사람·사람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횡성 폐교에 청소년 배움터 세워 교육재능 기부
‘아바타’3D 기술 만든 기업의 조언 “한국 기술 놀랍지만 규모 키워야”
덕고생태체험학교 교장 조원룡 전 인천대 교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제일 보람 있는 일이죠.” 강원도 횡성군 덕고생태체험학교 조원룡(65) 학교장의 말이다. 인천대 교수였던 그는 2006년 귀농해 이듬 해부터 6년째 지역청소년을 위한 방 과후 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수학 담 당인 그를 포함해 현재 6명의 교사가 군내 5곳에서 중학생 150여 명에게 무료로 영어, 수학, 국어를 가르친다. 처음에는 귀농에 반대했던 그의 부인도 배움터 교사다. 서울에서 어 학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영어 를 가르친다. 배움터를 만든 계기를 묻자 조 교장은 부인에게 공을 돌렸 다. “교사 구하기 쉽지 않은 곳인데 일단 저희 둘은 있으니 시작했죠.” 지난해부터는 폐교를 개조해 생 태학교도 만들었다. 하루 또는 1박 2일로 청소년대상 체험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붓글씨, 전통혼례, 목 공예, 요리, 도자기 등 분야별로 전 문성있는 지역민 9명이 교사로 참 여한다. “도자기 장인도 있고, 성 균관에서 공부하고 인근 향교에 계 신 분도 있어요. 찾아보면 골짜기 마다 재능있는 분들이 많아요.”
강원도 횡성군 덕고생태체험학교 조원룡 학교장. 2006년 귀농해 이듬해부터 방과후 배움터를 운영해왔다. 생태체험학교는 지난해 시작했다.
부인과 함께 6년째 운영 농부·목수·교사 등 1인 5역 특산물 협동조합도 준비 그의 하루는 농부, 목수, 교사 등 1인 5역을 오간다. 버스가 잦지 않아 승합차로 배움터 학생들을 데려오 고 데려다주는 운전기사 역할도 한 다. 인근에 산양산삼(산삼 씨를 뿌 려 자연상태에서 재배한 것), 머루
안성식 기자
등을 직접 키운다. 소도 키운다. 배 움터를 시작하며 삼성꿈장학재단 에서 받은 지원금 일부로 소를 샀 다. 현재 100마리쯤을 지역농가에 위탁해 키운다. 월말이면 한두 마리 를 잡아 인터넷·전화주문 등 직거 래로 판매한다. 배움터 운영에 자생 력을 더하려는 노력이다. 본래 그의 고향은 강원도 원주 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횡 성고, 세화여고 등에서 교사로 재 직하다 인천대로 옮겨갔다. 농사와
6000년 전통 레바논 와인, 구매 10년 뒤 제맛나죠 ‘샤토 무사르’CEO 호샤르 방한 인을 오래 묵힌 뒤 내놓기로 이름났 앤 공주·퍼거슨 감독 즐겨 마셔 “우리는 사서 바로 마시는 게 아닌 10년 뒤 마실 와인을 만듭니다.” 레바논 와인 업체 ‘샤토 무사르 (Chaeteau Musar)’의 세르지 호 샤르(73·사진) CEO가 한국에 왔다. 2006년 한국에 수출을 시작한 뒤 첫 방문이다. 그는 “6000년전 고대 페니키 아인들이 레바논 지역에 포도나 무를 심고 처음으로 와인을 생 산해 이집트와 그리스에 수출했 다”며 레바논 와인의 역사 가 오래됐음을 강조했 다.그는 “샤토 무사르는 10~15년 뒤에 제맛을 낼 와인을 만든다”고 말 했다. 샤토 무사르는 와
다. 3년을 오크통 속에서, 또다시 4 년을 유리병 속에서 숙성시킨다. 유 명 와인업체들이 2, 3년 숙성시킨 뒤 출시하는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묵힐 대로 묵히는’셈이다. 호샤르는 “우리 와인은 구입한 뒤에 바로 마시지 말고 섭씨 15도에 서 8년 정도 보관한 뒤에 마셔야 가 장 좋은 맛이 난다”고 소개 했다. 그는 샤토 무샤르 와인 맛의 비결에 대 해 “비옥한 토양과,
글=위문희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필라테스 동영상 띄워 연 1억대 수입 유튜브에 채널 만든 캐시 호 ‘블로길라테스’3만 명 시청 필라테스 강사 캐시 호(Cassey Ho·25·사진)는 ‘유튜브 스타’다. 동 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그 가 운영하는 피트니스 채널 ‘블로 길라테스 TV(Blogilates TV)’는 3 만여 명이 시청하고 있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필라테스를 가르치다 동부 보스턴으로 거주지 를 옮겼다. 이후 가방 디자인 일을 시 작했는데 옛 제자들을 위해 유튜브 에 필라테스 동영상을 올렸다. 간간 히 올린 동영상은 서서히 인기를 끌 기 시작했다. 미국은 물론 체코·싱가 포르·호주에도 그의 동영상을 보면 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강렬한 햇볕, 그리고 거기서 자란 포도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친이 1930년 만든 와인 농장을 59년에 물 려받 았다. 8 4 년 영국의 와 인 전문지 디캔터 (Decanter)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 다. 샤토 무사르 와인은 특히 첫 수 출국인 영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딸인 앤 공주 와 영국의 명문 프로축구팀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샤토 무사르의 애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식을 처음 먹어봤다는 호 샤르는 “불고기, 전과 반찬이 너무 맛있어 과식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한식이 샤토 무사르 와인과 잘 어울 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 유튜브 파트너로 새 삶을 시작했다. 유튜브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독창 적 콘텐트를 가진 개인·기업이 유튜 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채널을 운영
해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하는 서비 스다. 그는 “가방 디자이너로 일할 때보다 3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한 광 고 수입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톰 피켓 콘텐트 운영 총괄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연 10 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파트너가 수백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캐시 호도 10 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파 트너 중 한 명이다. 캐시 호는 최근 인턴도 채용했 다. 그는 “성공적인 유튜브 파트 너가 되려면 구독자들이 믿고 공 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채널을 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 동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는 것은 물 론 댓글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로 매일 구독자들과 소통하 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는 거리가 먼 생활이었다. “저희 부부가 여행을 잘 다녔어 요. 지금 사는 동네를 어쩌다 거쳐 갔는데 물도 맑고 참 좋더라고요. 혹 땅 나온 게 있냐고 물어봤죠.” 귀농 구상은 그렇게 시작됐다. 2003년부터 3년의 준비를 거쳤다. 주말마다 와서 심고 가꿨다.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 한 20가지를 심었 는데 잘 안 됐어요. 수확을 제때 못 해 얼어서 못 먹기도 했지요.” 그는 “귀농·귀촌이 말은 좋은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질적인 곳에 정착하는 게 쉽지 않아요. 매 개체가 있어야지요.” 그는 새로 협 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특성 에 맞는 농산물가공, 지역 대학과 연계한 식품연구소 등을 재배단지 와 함께 만들려고 한다. “귀농하는 분들이 돈을 가져와도 투자할 곳이 없어요.” 지역 일자리만 아니라 귀 농인의 투자수요까지 감안한 구상 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농어촌에 재능기부를 하려는 이들을 위해 농림수산식 품 부 는 스마일재능뱅크(w w w. smilebank.kr)를 운영하고 있다. 재능을 기부할 개인·단체·기업과 이 를 필요로 하는 지역을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횡성=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박지성 우유 소비촉진 홍보대사 축구스타 박지성 (사진) 선수가 우 유 소비촉진 홍 보대사에 위촉된 다. 박 선수는 낙 농자조금관리위 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가 후원하는 2012년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 광고에 출연한다. 광고에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세계 최고 수 준의 한국 흰우유와 함께 ‘우유빛 깔 코리아’라는 메시지로 대한민국 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다. 7월부 터 방송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 식은 7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웨 스틴조선호텔에서 서규용 농식품 부 장관,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사랑방 행사=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 장은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와 함께 9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광 주, 전주, 대구, 대전, 인천, 울산, 부 산, 창원 지역에서 차례로 공동 입 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들 5개 대 학은 서울소재 입학사정관전형 우 수·선도대학이다. 기부=여자프로골프 김자영(동국 대 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우승 상금 중 1000만원을 모교 동국대에 4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10년 동국대에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입 학한 김 선수는 최근 한국여자프로 골프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인사 오마이뉴스<부국장>^편집데스크 김경년<부장>^정치팀장 장윤선^ 사회팀장 황방열 CTS기독교TV^부사장 이만순 부고인사사랑방 등의 게재를 원하시 는 분은 사람 사람면 담당자에게 연
LA중앙일보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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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오토데스크’스티그 그루만 부사장 IT강국 한국에 세계적인 블록버스 터급 3D 영화가 없는 이유가 뭘까. 스티그 그루만(Stig Gruman 사진) 오토데스크 미디어&엔터테 인먼트 부사장은 “아이러니하지만 한국인들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 라고 말했다. 오토데스크는 디자인·엔지니어 링·엔터테인먼트 분야에 3D 소프 트웨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 이다. 영화 ‘아바타’를 비롯해 ‘벤 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아이언맨’ ‘쿵푸팬더’ 등에 이 회 사의 기술이 사용됐다. 아카데미 수상작만 17편에 달한다. 그루만 부 사장은 지난 5일, 한국 고객들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 방송협회(NAB)’ 행사의 주요 내용 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의 컴퓨터그래픽과 3D 기 술은 최근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 여주고 있어요. 특히 영상뿐 아니라 게임·제조·자동차·건축 분야가 융 합해서 발전하는 게 특징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3D관 련 산업 자체가 소규모 제작 스튜디 오 중심이다보니 제작 기술력이나 경험이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친다. 자금 부족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자 체 기술개발 인력도 부족하다. 그는 “이 와중에도 한국은 적은 인원들 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다”며 “해외에서는 이를 한국인만의 독특
한 노력과 장인정신 덕분이라고 본 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3D는 이미 ‘글로벌 대 세’고 장르와 국가에 관계없이 품질 이나 제작과정이 세계화·표준화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타’의 3D 영상에 열광하던 한국 고객들이 그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3D 한국영 화에 만족할 수 없단 얘기다. 그는 3D 기술이 기존의 특수효과 차원에 서 최대한 자연스럽고 현실에 가까 운 섬세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 전할 것으로 봤다. 그루만 부사장은 “미디어든 엔터테인먼트든 결국 중 심은 스토리텔링”이라며 “3D 기술 을 스토리텔링에 어떻게 활용하느 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최신 기술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소 수의 인력들이 옛날 버전의 기술을 갖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지 말고 빠르게 변하는 기술을 적 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중소 신문사 미래 밝다” 버핏, 주식 사들여 지방신문시사지 소유한 리엔터프라이스 지분 3.2%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사진)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 1 분기에 사들인 주식을 지난달 15일 공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을 통해 서였다. 하지만 회사 이름 등을 비 밀에 붙였다. 추측이 무성했다. 버 핏이 이전에 IBM 등의 주식을 사 들인 점을 들어 첨단 정보기술(IT) 회사일 것으로 보는 월가 전문가들 이 많았다. 5일(현지시간) 그 비밀 이 공개됐다. 놀랍게도 그가 사들 인 건 신문사 주식이었다. 경제전문채널 CNBC 등은 이 날 SEC가 비밀 해제한 자료를 인 용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올 3월 31일에 210만 달러(약 24억 5700만원)를 들여 리엔터프라이스 의 지분 160만 주(3.2%)를 사들였
다”고 보도했다. 리엔터프라이 스는 뉴욕타임스 (NYT) 같은 메 이저 매체를 보유 한 곳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 등 지 방 신문사 49곳을 지배하고 있다. 또 시사주간지 300개를 소유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해부터 파상적으로 신 문사를 사들이고 있다. 그는 고향지 역 신문인 오마하월드-헤럴드를 지 난해 11월에 인수했다. 또 신문사 63 곳을 지배하는 미디어제너럴을 1억 4200만 달러(약 1661억원)에 샀다. 버핏은 1970~80년대에도 신문사 를 인수하곤 했다. 노년에 그 추억 을 떠올린 것일까. 올해 초 그는 “신 문 산업은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역에 맞는 독창적인 정보 를 전달하는 중소 지방 신문사들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부고 ▶우윤희씨(전 경제과학심의회의 사무총장)별세, 우시언(전 서울시시 설관리공단 이사장)·시창씨(재미) 부친상, 박영증씨(사업)장인상=5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3010-2292 ▶이문홍씨(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별세, 이준범(MBC 사회부 기자)·혜 령씨(팬택 홍보팀 근무)부친상=6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410-6902 ▶이흥식씨(전 한국주택은행 부행 장보)별세, 이정자씨(전 예원학교 교사)남편상, 이주희(서울대 음대 강 사)·승신씨(예원·서울예고 강사)부 친상, 김진영(건국대 교수)·이영원 (충남대 교수)·최호씨(아이스카이
네트웍스 대표)장인상=6일 오전 11 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 시, 3410-6914 ▶김영용(BIG OCEAN 부사장)·승 용(대우자동차 상무)·영신(SIDUS HQ 이사)·미희씨(왈츠 실장)부친상 =5일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410-6901 ▶ 공영대 씨(KDB대우증권 감사 실장)모친상, 최금진씨(청주대 교 수)시어머니상=6일 0시 대구 경북 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420-6145 ▶임년수(사업)·경수(삼일기업공사 감사)·철수씨(사업)모친상=6일 오 전 9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 전 6시, 3410-6907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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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런던 올림픽 D-50
2012년6월 6월 7일 2012년 7일목요일 목요일
얍! 태권 아프간, 전쟁 고통 돌려차기 한국서 런던 준비하는 민신학 감독
대표팀 선발 탈락해도 훈련 시켜 베이징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태권도 인구, 5년새 3만 늘어 4만
내가 다 보고 있다 홍명보팀 오늘 시리아와 평가전 올림픽 최종엔트리 마지막 점검 “최종 엔트리 결정 직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내 구상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홍명보(43사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이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앞두 고 참가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시리 아전 활약 여부가 최종 엔트리 합류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 도 화성에 있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 리아 23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시리아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에서 2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최종예선 당시 일본전 승리(2-1)를 포함해 4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를 국내파 위주 로 치른다. 본선 무대에서는 해외파 멤버들 이 주축을 이룰 가능성이 크지만 뒤를 든든 히 받칠 백업 멤버들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 요한 과제다. 홍 감독의 시선은 최후방과 최 전방을 향한다. 우선 중앙수비수들을 집중 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주장 겸 핵심 수비 자원인 홍정호(23·제주)가 왼 무릎 후방 십 자인대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상이 걸렸다. 시리아전 멤버들 중 중앙수 비 자원은 장현수(21·FC 도쿄)·황석호(23· 히로시마 산프레체)·임종은(22·성남)·김기 희(23·대구) 등 4명이다. 이들을 우선 테스 트 대상에 올려 개인 기량과 조직력을 점검 한 뒤 미흡할 경우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 수)를 사용한다는 것이 홍 감독의 복안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도 고민이다. 김 현성(서울)과 김동섭(이상 23·광주)이 있지 만 소속팀에서 백업 역할에 그쳐 경기 감각 이 떨어져 있다.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박주영(27·아스널)을 선발해 골 결정력을 보완할 생각이지만 박주영이 소집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은 시리아전을 앞둔 6일 공식 기 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리 선정과 관련해 정 해진 것은 없다”면서 “준비가 잘된 선수에 게 기회를 준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각자 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라”고 주문했다. 홍 감독은 7월 2일 최종 엔트리 18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성=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로훌라 니크파이(왼쪽)와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네사르 아흐마드 바하위는 전쟁의 상 처로 신음하는 조국 아프가니스탄에 태권도로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 선수가 발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포천=정시종 기자
칵테일
‘귀화 용병’ 논란 잠재우려 국가 배우는 영국 국가대표 <國歌>
제14734호 40판
국가(國歌)를 배워야 하는 국가(國家)대 표. 올림픽을 50일 앞둔 개최지 영국의 육 상대표팀에서 하고 있는 ‘고민 아닌 고민’ 이다. 찰스 반 코메니(54·네덜란드) 영국 육 상 국가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영 국 공영방송인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 표팀 선수들은 모두 영국 국가를 배워야 한 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만들어진 영국인 (plastic Brits)’으로 비하되는 귀화 선수들 에 대한 내부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영국 언론 등에선 대표팀 내 귀화 선수들을 용병으로 바라보며 곱지 않 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메니 감독과 육상대표팀은 ‘국가 제 창’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여자 100m 허들 선수인 티파니 포터(25)다. 코메니 감독은 15년 묵은 영국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른 포터에게 지난 3월 세계 실내육상선수권 때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 책을 맡겼다. 그러나 포터가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국가인 ‘하느님, 여왕을 지켜주소서 (God Save the Queen)’의 첫 소절을 불러 달라는 기자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영국 올림픽 육상팀의 ‘만들어진 영 국인’ 선수들은 포터와 함께 여자 3단뛰기 의 야밀레 알다마(40·쿠바 출생), 여자 멀리 뛰기의 샤라 프록터(24·앙골라 출생), 남녀 400m달리기의 마이클 빙험(26)과 샤나 콕 스(27·이상 미국 출생) 등 총 5명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 네사르 아 흐마드 바하위(27)는 런던 올림픽 목표에 대해 자신 있게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하 지만 7년 전 그에게 올림픽 메달이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딴 나라 이야기’였다. 아프간 정부와 올림픽위원회는 2005년 12월 한국인 민신학(40) 감독을 태권도 대 표팀 감독으로 초청했다. 선수들과의 첫 만 남에서 민 감독은 “반드시 여러분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 다. 바하위는 태권도 종주국에서 온 낯선 감독의 말을 믿지 않았다. 민 감독은 “선수뿐 아니라 협회 사람들 도 믿지 않았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 지만 민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2007년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바하위 는 아프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리스트 (은메달)가 됐다. 1년 뒤인 베이징 올림픽에 선 바하위의 동료 로훌라 니크파이(25)가 조국에 첫 올림픽 메달(동)을 안겼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아프간 대표팀은 민 감독과 함께 경기도 포천의 영북종고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바하위와 니크파이 는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80㎏급, -68㎏급 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올림픽 체급 에서 한 단계씩 높였다. 민 감독은 “2008년엔 체격 조건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7~8㎏ 감량 한 상태에서 뛰었다. 지금 우리 선수들의 수 준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말했다. 바하위는 “민 감독님이 아프간 태권도를 변화시켰다”고 했다. 승부 근성을 키우는 것 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됐다. 주말마다 수도 카불 인근의 500m 높이 산을 오르며 독기를 길렀다. 체계적인 훈련으로 상대의 동작을 읽고 페인트 모션을 쓰는 수준까지 기량을 끌어올렸다. 대표 선발 시스템도 바꿨다. 전 국에서 우수 선수를 뽑았고, 선발에 탈락한 선수도 훈련에 참가시키며 기량 향상과 재선 발 기회를 줬다. 2008년 베이징의 영웅 니크 파이도 원래 선발에서 탈락했던 선수였다. 민 감독은 “협회에 ‘내 목을 걸겠다’고 우겨 니크파이를 발탁했다”고 웃었다. 아프간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시작 으로 모두 12차례 올림픽에 참가했다. 88년 서울올림픽까지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종목은 레슬링이었다. 바시르 타라키 대표 팀 코치는 “우리는 매우 강한 민족이라 레 슬링을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89년 소 련군 철수 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전쟁은 아 프간 국민에게 스포츠의 전통과 참여 기회 를 앗아갔다. 태권도는 평화와 재건을 위해 몸부림치는 아프간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니크파 이는 “많은 이들이 올림픽 동메달에 기뻐했 어요. 환영식에서 한 국회의원은 눈물을 흘 리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동메달은 니크 파이의 인생도 바꿔놨다. 훈련이 끝난 뒤 펌 프질한 물로 허기를 채웠던 그는 지금 한 전 기업체 홍보담당 부사장이다. 정부는 국민영 웅인 그에게 주택과 자동차를 제공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건 자신의 메달 획 득 이후 많은 아프간 부모가 자녀에게 스포 츠 활동을 권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프간의 태권도 인구는 2007년 1만여 명에서 지금 은 4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니크파이는 “조국이 평화를 되찾아 더 많은 어린이가 스포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 했다. 포천=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민신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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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런던 올림픽 D-50
2012년 6월 목요일 2012년 6월7일7일 목요일
연재는 ‘지옥’에 가요, 살 빼러 김동주
올림픽 앞두고 크로아티아 전훈
10회말, 두목곰의 포효
38도 넘는 무더위 속 8~9시간씩 냉방시설 없는 천막서 고된 훈련 몸 가볍게 하려 극한의 환경 선택
김동주 끝내기타 두산, SK 잡아 강정호 15·16호 넥센 단독 2위로 “가볍게 더 가볍게.” 런던 올림픽을 50일 앞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 앞에 놓인 과제다. 리듬 체조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종목 이다. 연기가 펼쳐지는 1분30초 동안 끊임 없이 유연한 동작을 소화해야 한다. 가벼울 수록 유리하다. 손연재가 과제 완수를 위해 7일 크로아티아로 여름 전지훈련을 떠난다. 일명 ‘사우나 지옥 훈련’이다. 유럽 남부에 있는 크로아티아는 여름 동안 38도가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해변가에 있는 훈련 장은 커다란 천막으로 덮여 있어 바람도 잘 통하지 않는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은 꿈도 꿀 수 없다. 한증막 같은 곳에서 하루 8~9 시간 훈련이 이어진다.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던 손연재는 망설임 없이 크로아티아로 가는 짐을 꾸렸다.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이다. 손 연재는 지난해 여름에도 예브게니아 카나 예바·다리아 콘다코다 등 세계 최강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함께 크로아티아로 훈련을 다녀왔다. 당시 손연재는 다이어트 때문에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지옥훈련을 버텼다. 다녀온 뒤 스스로도 “이를 악물었다”고 털 어놨다. 그러나 극한의 환경을 이겨낸 열매는 달 았다. 몸은 가벼워지고 자신감은 커졌다. 크 로아티아 훈련 이후 열린 2011 프랑스 몽펠 리에 세계리듬체조선수권 결선에서 당당히 11위(개인종합 107.750점)를 차지하며 15위 까지 주어지는 런던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 었다. 지난해 크로아티아에 동행했던 문대 훈(IB스포츠) 에이전트는 “훈련장에 가면 1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나도 3일 동안 5kg이나 빠질 정도였다”며 “이런 환 경을 이겨냈으니 단단해진 건 당연한 일”이 라고 했다. 손연재의 지옥훈련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조력자도 있다. 박태환을 전담했던 조수경 심리학 박사와 김연아를 담당한 재활 트레 이너 송재형씨다.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조 박사와 함께 심리 상담을 진행해 왔다. 주로 외국에서 훈련을 하는 손연재는 전화와 문 자로 하루에도 몇 번씩 조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경기 전엔 조 박사가 정해놓은 루 틴대로 행동하며 마음을 다스린다. 송재형 트레이너는 극한의 동작을 연기 하느라 늘 잔 부상을 달고 다니는 손연재의 아픈 곳을 풀어주며 마음까지 치료하는 사 람이다. 손연재는 출국 전 한국에 머무르는 2주 동안에도 수시로 송 트레이너를 찾았 다. 송 트레이너는 “이제부턴 부상과의 전 쟁이다. 초조하고 긴장하면 부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긴장을 풀 수 있는 재활 매뉴얼을 준비해 크로아티아로 가는 연재 에게 단단히 일러줬다”고 말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두산 4번 타자 김동주(36)의 타구가 SK 우 익수 임훈의 머리 위를 넘어 그라운드로 떨 어졌다. 타구를 쫓던 임훈은 발길을 멈췄고 김동주는 두 팔을 치켜들고 1루로 향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정수빈은 홈을 밟으며 두 산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동주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무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동주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김동주는 끝 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석 4타수·4안타·1 볼넷·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상대 선발 마리오를 공략하지 못 해 5회까지 3안타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말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안타 로 맞은 2사 1, 2루에서 최준석의 좌전 적시 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 말 정수빈-김현수-김동주의 연속 3안타로 승 리를 가져왔다. 김동주는 “연장 10회 타석에 서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 다. 팀이 상승세를 탈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두산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롯데를 3-2로 이겼다. 한화 투수 송창식은 5이닝·3피안타·1실점 호투로 지난 해 8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양팀은 7회 말 롯데 투수 김성배와 한화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말싸움을 하면서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 와 대치하는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넥센 은 LG를 5-3으로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 다. 강정호(넥센)는 6회 말과 8회 말 연타석 홈런으로 부문 단독 선두(16개)를 지켰다. 삼성은 KIA를 12-3으로 꺾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6일) 잠실<연장 10회>
S K 두 산
100 000 000 0 | 1 000 001 000 1 | 2
프록터(1승15세) 엄정욱(2승3패) 대전
000 101 000 | 2 010 020 00 | 3
롯 데 한 화
송창식(1승) 안승민(1승4패2세) 송승준(4승6패) 목동
003 000 000 | 3 100 002 11 | 5
L G 넥 센
이정훈(2승) 손승락(1승2패 14세) 류택현(3승1 패) 정성훈⑩(3회 3점·LG) 강정호⑮ (6회 2점, 8회 1 점·넥센) 광주
302 203 020 | 12 100 011 000 | 3
삼 성 KIA
배영수(4승2패) 소사(2패) 강봉규③(3회 2점) 이승 엽⑫(8회 2점·이상 삼성)
메이저 2연승 노리는 한국 아씨들 웨그먼스 챔피언십 내일 개막 한국 낭자들이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피츠퍼드의 로커스 트 힐 골프장(파 72·6534)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 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로커스트 힐 골프장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리 는 코스 중 가장 쉽다. 2009년까지 웨그먼 스 LPGA라는 일반 대회를 치렀던 이 코스 는 2010년 전장을 200야드 정도 늘렸지만 여전히 4개 메이저 중 전장이 가장 짧다. 짧 은 코스인 만큼 승부처는 러프와 그린으로 꼽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시즌 첫 메이저 대 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 승한 유선영(26·정관장)의 샷감각이 가
손연재가 찜통 더위의 크로아티아에서 3주 동안 ‘사우나 특훈’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 린 한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왼다리를 쭉 뻗으며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장 좋다. 장정(32·볼빅·2006년)과 지은희 (26·2008년), 부상 중인 신지애(24·미래 에셋·2009년)는 일반 대회로 치러졌을 당 시 이 코스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다 른 코스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세 차례 (199820022006년)나 정상에 올랐던 박세 리(35·KDB산은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지 난 4월 말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던 박세리 는 “한 달 정도 클럽을 놓으면서 코스가 그 리웠다”고 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를 무려 10타 차로 물리 치고 최연소 메이저 4승을 달성한 청야니 (23·대만)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대회 1 라운드는 오전 1시, 2라운드는 오전 12시 30분부터, 3~4라운드는 오전 3시부터 생중 계한다. 피츠퍼드=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스코어보드
추신수 4타수 1안타·1타점 5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 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추 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팀은 4-2로 이겼다.
보스턴(3승2패) 94-90 마이애미(2승3패)
한국 축구, FIFA랭킹 4계단 떨어져 35위
오늘의 스포츠
한국 축구가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6월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보다 4계단 하락한 3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위를 지켰고 아시아에선 일본이 호주(24위)를 제치고 가 장 높은 순위인 23위에 올랐다.
◆프로야구 ^SK(박종훈)-두산(니퍼트·잠실·KBS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 6-7 워싱턴 클리블랜드 4-2 디트로이트
N) ^LG(이승우)-넥센(김영민·목동·XTM) ^롯 데(진명호)-한화(류현진·대전·MBC SPORTS+) ^삼성(탈보트)-KIA(양현종·광주·SBS ESPN·이 상 오후 6시30분)
오늘의 운세 6월 7일(음력 4월 18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실내에만 있 지 말고 밖으로 나갈 것. 48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 상기. 60년생 오전과 오후 의 상황이 다를 수 있 다. 72년생 다른 사람 말을 믿지 말 것. 84 년생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7년생 대접을 받거 나 먹을 복 생길 듯. 49년생 수입과 지출 이 원활히 이루어질 듯. 61년생 대인관계 가 넓어질 수도 있다. 73년생 투잡의 기회 나 비전이 생길 수도. 85년생 이성에게 인 기 상승할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하고 싶은 대 로 하며 살 것. 50년 생 작은 것 때문에 목 표에 지장을 주지 않 도록 할 것. 62년생 서로 대화가 통할 수 있다. 74년생 회식 자 리 생기거나 의기투 합. 86년생 인간관계 편안해질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南
39년생 서로 마음이 맞고 대화가 통할 듯. 51년생 사는 맛이 나 고 마음이 편안해질 듯. 63년생 대접을 하 거나 대접을 받을 수 도 있다. 75년생 금 전운이 좋아질 수도. 87년생 고민거리가 해결될 듯.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西
40년생 과욕하지 말 고 능력에 맞출 것. 52년생 일이 잘못되 어도 사람을 미워하 지 말 것. 64년생 일 은 서둘지 말고 즐기 면서 할 것. 76년생 회식이 생기면 오래 있지 말 것. 88년생 일찍 귀가할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1년생 과거는 잊고 현실에 맞출 것. 53년 생 약속 만들지 말고 불필요한 만남 자제. 65년생 기대했던 것 에서 실망을 할 수도. 77년생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 것. 89년 생 한 가지 일에 집중 할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 2년생 찬 음식 먹 지 말고 잘 잘 것. 54 년생 계획한 방향으 로 진행되지 않을 수 도. 66년생 알아도 모 른 척할 필요가 있다. 78년생 듣기 싫은 소 리를 들어도 참을 것. 90년생 사람들과 말 을 섞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43년생 이야기꽃을 피우며 한가롭게 보 낼 듯. 55년생 함께 식사하는 자리 만들 기. 67년생 괜찮은 정 보나 제안을 받을 수 도. 79년생 분위기 좋 아지고 웃을 일 생길 듯. 91년생 자신감 생 기고 활력 넘침.
32년생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할 것. 44년 생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 갖고 신경 써 줄 것. 56년생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것. 68년생 복잡하게 생 각하지 말 것. 80년생 시간이 걸려도 목표 에 도달.
33년생 흰색 계열 의 상이 좋음. 45년생 칼 슘 성분의 음식을 섭 취할 것. 57년생 목표 에 도달은 못해도 어 느 정도 성과는 거둘 듯. 69년생 투자나 금 전 거래는 자제. 81년 생 배운다는 자세를 가질 것.
34년생 말을 먼저 하 지 말고 상황을 봐 가 며 진행. 46년생 생 각을 한 뒤에 실행할 것. 58년생 적재적소 에 알맞게 일이나 사 람 만날 듯. 70년생 유쾌·통쾌한 하루가 될 듯. 82년생 자신감 갖고 행동.
35년생 인맥을 최대 한 활용할 것. 47년생 한 사람이라도 내 편 으로 만들 것. 59년 생 과욕만 하지 않으 면 괜찮은 하루. 71년 생 오늘 하루는 명품 의 삶이 될 듯. 83년 생 대인관계 넓어지 고 좋아질 듯.
40판 제14734호
A34 34
사람기획 사람·기획
알아사드 보좌관 취업 도와줘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 프랑스 파리 사크레 퀴르 대성당
앵커 월터스 “지금은 후회”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보도
바버라 월터스
셰헤라자드 자파리
미국의 유명 여성 TV 앵커인 바버라 월터 스(82)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전 보좌관의 일자리를 구해주기 위해 영향 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 다. 알아사드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민간 인들을 대량 학살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6일 (현지시간) “ABC 방송 앵커인 월터스가 알 아사드의 보좌관이었던 셰헤라자드 자파 리(22)의 미 컬럼비아대 입학을 위해 대학 관계자에게 부탁을 했다”며 “또 자파리가 CNN 방송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알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확 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파리는 컬 럼비아대에 들어가지 않았고 CNN에서도 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의 딸이기도 한 자 파리는 지난해 12월 ABC 방송의 알아사드 독점 인터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BC 방송의 알아사드 인터 뷰는 미 TV 방송으로는 처음이었다. 당시 알 아사드는 “나는 시위대 유혈진압에 대한 책 임이 없다”고 말해 국제사회의 분노를 샀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터스와 자파리는 7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 지난해 인터뷰를 계기로 자파리가 월터스를 ‘수양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밀접한 관계로 발전했다. 현재 ‘더 뷰’라는 토크쇼를 맡고 있는 월터스는 성명을 내고 “알아사드 인터뷰 를 성사시킨 후 미국으로 돌아온 자파리 가 나를 찾아와 취직을 부탁했다”며 “하 지만 직무 규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다른 회 사와 학교를 알아봐주겠다고 했으나 지금 은 이런 행위를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제14734호 40판
종이에 먹펜, 41X58㎝, 2012
파리, 가장 높은 곳 순백의 랜드마크 전후 상처받은 민심 희망과 긍지로 바꾸다
지난 2001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준공식에 서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은 소개하면서 설 계를 한 건축가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설 계자인 류춘수 건축가는 “출판기념회에서 출판사 사장은 소개하고, 저자 소개를 빼놓 는 격”이라며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하다 보면 유명 건축물마 다 건축가 이름이 소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처럼 설계자의 이름이 건 물명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는 “역사는 글로 쓸 수 있지만 건축으로도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은 해발 129m밖에 안 되 지만 평지인 파리에서 제일 높은 곳입니다. 이 언덕에 사크레 퀴르 성당이 눈이 부시도 록 하얀 모습으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1870년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는 파리 시민에게 희망을 되찾 아 주기 위해 몽마르트르 언덕에 성당을 세 우기로 합니다. 총 77개 응모작 중 ‘폴 아바 디’의 비잔틴식 작품이 채택되어 1875년 공 사를 시작합니다. 약한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40년이 걸렸 습니다. 공사비도 일곱 배나 늘었으나 모
두 시민이 부담하여 1919년 완공을 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희어지는 돌로 만든 높이 83m, 폭 50m의 거대한 돔은 파리 시내 어 디에서나 보이는 랜드마크입니다. 성당 계단에 앉아 파리 시내를 내려다본 뒤 성당 왼쪽으로 돌아서 화가들이 초상화 를 그려 주는 테르트르 광장을 둘러보면 파리의 절반은 본 셈이 됩니다. penwhaga@hanmail.net
후원 :
2012년 6월 7일 목요일
전면광고 A35
A36 36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각방 쓰기 있기 없기
삶의 향기 엄을순 문화미래이프 대표
기차를 기다리며 - 백무산(1955∼ )
새마을호는 아주 빨리 온다 무궁화호도 빨리 온다 통일호는 늦게 온다 비둘기호는 더 늦게 온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호화 도시역만 선다 통일호 비둘기호는 없는 사람만 탄다 새마을호는 작은 도시역을 비웃으며 통일호를 앞질러 달린다 무궁화호는 시골역을 비웃으며 비둘기호를 앞질러 달린다 통일쯤이야 연착을 하든지 말든지 평화쯤이야 오든지 말든지
부부의 날,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났다. 우연 히 동창인 걸 알고 나서 일을 핑계로 만난 자리다. 참 신기하다. 40년도 더 지난 세월 에 기억마저 희미하건만 그동안의 빈 시간 을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 했다. 마음이 편해서일까. 그가 고민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코골이, 그 대책은 없는가’로 시작된 그 의 고민. 사연은 이랬다. 코골이가 심해 안 방에서 쫓겨났단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그의 부인이 불면증까지 호소한다는데 별 다른 수가 있었겠는가. 처음 며칠은 잠자 리도 넉넉하고 오히려 편하기까지 했던 것 이 날이 갈수록 좀 이상하더란다. 30년 이 상을 같이 산 부인이 괜히 남같이 서먹서 먹해지기도 하고 집안 분위기도 좀 낯설어 지고. 예전엔 그나마 코 곤다고 구박하고 구박받고 뭔가 오고 가는 것이라도 있었건 만 그마저 없어지니 대화도 줄고. 일은 많 아 저녁 먹고 오는 날이 많은데 그야말로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새마을 노래 부르고 무궁화 그리러 다니던 시절이 있 었지.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렸는데…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네. 체제가 부리는 기차는 늘 빠르고 거 칠고 정신이 없었지. 가자고 가야 한다고만 하지 어 디로, 무엇 때문에 가야 하는지는 말한 적이 없네. 급 행열차는 무언가를 자꾸 떨어뜨리고 누군가를 쉼 없 이 치면서 여기까지 왔네. 하지만 빠름은 우리가 원한 것, 통일 따위 평화 따위는 땅 끝까지 쫓겨 갔네. 21세 기 급행열차는 뒤로 달린다. 어디선가 많이 본 풍경 속으로, 삼십 년 전 사십 년 전의 흑백사진 속으로 자 꾸 들어가네. 그곳에서 우리는 또 훈육되고 동원되고 배제될 거라네. 때론 사납게 얻어맞기도 하겠지. 이건 참 너무 끔찍한 데자뷰라네.
<이영광·시인>
나폴레옹
어야 되는 것 아냐? 주위에 물어보니 각방 쓰는 부부 엄청 많던데 말이야.’ 똑같은 경험, 얼마 전에 나도 해봤다. 알 레르기 비염 때문에 코를 심하게 곤다고 모 진 구박 끝에 안방에서 쫓겨났다. 실상은 자진해서 베개를 들고 나왔지만, 일단 나오 니 다시 들어가기 정말 쉽지 않더라. 결국 한 달 넘게 각방을 쓰다가 ‘원 위치’하기는 했지만 그때 마음고생 참 많이 했더랬다. 처음 며칠은 날아갈 것같이 속이 시원하 고 자유로웠다. 밤늦도록 보고 싶은 책 맘껏 보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수시로 뒤집어
피곤해서 일찍 잔다며 남편이 자기 방으 로 들어가 문을 꼭 닫았다. 그 순간 닫쳐진 문 뒤로 남겨진 내 기분은 글쎄, 참 묘하더 라. 다음 날은 내가 먼저 ‘꽝’ 소리까지 내 며 방문을 닫고 먼저 들어가 잤다. 하루하 루 지날수록 점점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는 시간이 앞당겨지더니 이젠 밥만 먹으면 일찌감치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를 켜고 일도 보고 TV도 보는 수준이 되 어 버렸다. ‘따로 또 같이’란 말이 이런 건 결코 아닌 데. 남편 맘도 그리 편치는 않은가 보다. 절
대로 구박 안 할 터이니 안방으로 다시 들 어오란다. 큰소리 치고 나왔는데 그냥 들어 가기는 좀 쑥스러웠다. ‘못 이기는 척 다시 들어갈까. 아냐. 자존심도 있고 생각하기도 귀찮다. 허전하긴 하지만 이대로 그냥 각자 편히 살자.’ 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대로 살 만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가 점점 더 남같이 느껴진다는 것 은 매우 큰 문제다. 머지않아 곧 ‘소 닭 보듯 하는’ 관계가 될 것이고…. 각방 생활 39일째 되던 날. 남편에게 기발 한 선물을 하나 했다. “내가 안방으로 다시 들어가길 정말 원해? 그럼 낼 모레 화이트 데이에 ‘원 위치’ 할게. 그게 내 선물이야.” 덤으로 소리 요란한 공기청정기까지 하나 선물했다. 밤이면 코고는 소리까지 청정하 게 해주는 그 기계 덕분에 아무리 싸워도 아직까지는 한방 쓰기를 잘 지켜내고 있다. 어쩌면 싸울수록 빠른 화해를 위해 한방을 쓰는 게 맞을 거다. 남녀 사이 기념일이 넘 쳐나는 요즘. 각방 쓰는 부부들을 위해 이 유 불문하고 부부의 날을 ‘무조건 한방 쓰 는 날’로 만들면 어떨까. 갈수록 늘어나는 각방 쓰는 부부들에게 못 이기는 척하고 ‘원 위치’ 할 수 있는 그 럴듯한 핑계거리라도 하나 만들어 주고 싶 어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의 대 표 이미지는 백마를 타고 험준한 알프스 를 넘는 모습이다. 신고전주의 미술의 대 표 주자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가 그렸다. 다비드는 정치성향이 강한 예술가 다. 프랑스 혁명 땐 자코뱅 당원으로 혁신 파에 가담했다. ‘마라의 죽음’(1793) 등 혁 명 정부의 수반을 영웅적으로 그렸다. 이 후 나폴레옹에게 중용돼 미술계 최대 권 력자가 됐다. 이 그림,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 레옹’(1801)은 나폴레옹이 1800년 알프스 를 넘는 모습을 용맹스럽게 묘사했다. 앞 발을 치켜든 백마, 그 위에 탄 채 붉은 망 토를 휘날리는 나폴레옹. 그가 폭풍우를 뚫고 준령을 넘으며 “나를 따르라” 외치는 듯하다. 하지만 그림 속 모습은 사실이 아니다. 나
폴레옹은 화창한 날, 지리를 잘 아는 현지 인이 끄는 노새를 타고 겨우겨우 알프스를 넘었다. 그의 군대는 작전대로 불시에 오스 트리아군의 배후를 습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절대적 병력 부족을 극복하긴 힘들 었다. 한때 전멸의 위기에 몰렸으나 때마 침 구원에 나선 드세 장군 덕에 신승(辛勝) 했다. 금상첨화, 드세의 전사로 나폴레옹은 전승의 공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다비드는 ‘역사적 왜곡’에서 한발 더 나 아갔다. 나폴레옹이 탄 말발굽 아래 바위엔 그의 이름, 보나파르트를 아로새겼다. 이어 그에 앞서 알프스를 넘었던 전설의 영웅들 을 밑에 흐릿하게 적어 넣었다.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과 신성로마제국의 샤를마뉴 대제다. 타고난 ‘정치 예술가’였던 다비드는 왜 이렇게 이 그림에 공을 들였을까. 나폴레옹
은 평민 출신으로 최고 권좌에 올랐다. 쿠 데타로 정권을 잡고 원로원으로부터 제1통 령으로 임명받았다. 세속의 승인만으로는 부족했다. 신성한 권위가 필요했다. 그림은 이 점을 간파한 다비드가 자신의 주군에게 바친 ‘성화(聖畵)’였다. 나폴레옹은 누구보다 일찍 ‘이미지 정 치’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나폴레옹은 다 비드의 재주를 십분 활용해 자신의 권위 를 다졌고,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야심을 받들며 자신의 권력욕을 채웠다. 그러나 정치와 야합한 예술의 말로는 쓸쓸했다. 나폴레옹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영 국에 패했다.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섬 에 유배돼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다비드 역시 추방돼 브뤼셀로 망명했고, 죽을 때 까지 조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미지 정 치’의 걸작만 남았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아침 시간 잠깐 얼굴 보는 게 전부이고. ‘아무래도 부부는 각방 쓰는 건 아닌 것 같더라. 술 마시면 코골이가 더 심하다 고 하기에 술도 줄였건만 이 나이에 뭘 핑 계로 다시 한방 쓰자고 하냐? 요즘 나라에 서 사회복지 신경 많이 쓰던데 이런 건 신 경 좀 안 써주나? 돈 몇 푼 보태주는 것도 중요한 복지겠지만 가정의 튼튼한 기반을 위해 ‘부부 한방 쓰기 캠페인’이라도 만들
가며 자도 되고. 코뿐 아니라 이를 박박 갈 고 자도 어느 누구 하나 구박하는 사람 없 는 나만의 공간. 이렇게 내게 행복을 주던 각방 쓰기의 시간들이 하루하루 지남에 따 라 슬슬 허전해지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하 루 한번 마주하는 밥상머리에서 별 할 말도 없고, 그나마 했었던 애들 얘기도 애들이 다 커버리니 ‘대화거리’도 옹색하고. 그러던 어느 날 9시 뉴스가 끝나자마자
코골이로 시작된 각방 쓰기 시원하고 자유롭더니 점점 서먹해지는 남편 문제는 간단치 않았다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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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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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웹 3.0 시대 정부가 할 일 넷을 바탕으로 거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 시론 는 변화의 물결이다. 인터넷 세상에서 웹3.0 흐름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이미 받 방석호 아들이지 않는다. ‘나꼼수’라는 인터넷방송 홍익대 법대 교수 은 비록 웹1.0 시대의 일방향적 방송 형식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쓰면서도 참여와 개방의 웹2.0 정신을 가미 올해로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들어온 지 30 하고, 더욱이 네트워크세대를 겨냥한 웹3.0 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인 의 시대정신을 추가해 바람몰이를 했다. 터넷 세상도 예외가 아니다. 그 사이 정보 ‘IT 전담부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와 화·디지털화·모바일화 파도가 대체로 10년 같은 웹1.0식 일방향적 사고로는 글로벌 시 장도, 대선에서 국민의 마음도 잡을 수 없 주기로 닥쳐왔고, 또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산업화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앞 다. 웹3.0식의 비전을 꿈꾸고 이에 도전하 장서자’라는 구호를 1980년대 후반에 내세 는 것이 우리에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 워 정보화를 추진했다. 덕분에 지금의 IT(정 다. 우리 스스로 모르고 고민하지 않았을 보기술) 강국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벤 뿐 엄청난 IT 성장 잠재력을 대한민국은 처 열풍과 시장경쟁 원리 덕분에 디지털화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확산됐다. 애플의 아이폰으로 상징되 OECD 국가에서 인구 4500만 명의 의 료정보를 한 기 는 모바일 파도 관이 독점적으 는 2008년의 새 ‘산업화 뒤졌지만 정보화 앞장서자’며 로 관리하는 나 정부 출범을 전 라는 우리밖에 후해 닥쳤지만 지난 30년간 정보화·디지털화에 성공 없다. 중·고등학 앞으로도 더 큰 교 교과서는 물 쓰나미를 몰고 모바일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고 필요 론이고 주요 참 올 진행형이다. 웹으로 상징되는 인터넷 구조와 IT시장 고서를 디지털화한 나라도 대한민국밖에 역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인터넷 초기 없다. 또한 IT를 활용한 미래도시를 그래 의 웹1.0은 정보의 바다에서 ‘원하는 정보 도 비슷하게나마 인구 100만 명 이상으로 를 어떻게 쉽게 찾을 수 있게 할 것인가’에 지어보려고 한 국가도 지구상에서 대한민 집중했다. 검색엔진을 대표하는 야후가 등 국이 유일하다. 장했고,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운영시스 그렇다면 아이가 태어날 때 주민등록번호 만 부여하지 말고 인터넷 식별번호를 부여하 템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차지했다. 닷컴 버블이 전 세계적으로 꺼지면서 등 고 의료·유전자 정보를 국가 데이터베이스 장한 것이 웹2.0이고 ‘개방·참여·공유’를 시 화해 5년이나 10년 단위로 정기검사하고 질 대정신으로 내걸었다. 노무현의 ‘참여정부’ 병을 예방·진단한다면 4500만 명 한 사람 한 출발과 시기적 궤를 같이한 것이었다. 홈페 사람에 대한 맞춤형 의료복지는 물론이고 이지가 아니라 블로그, 브리태니커식 백과 엄청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 사전이 아니라 위키피디아와 같은 집단지성, 기기를 활용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꿈꾸고, 또한 이용자가 참여·공유하는 유튜브와 댓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시스템에 저장된 글 문화 등이 쏟아졌다. 이용자들이 수동적 공공정보를 개방해 각종 벤처 창업에 자유 으로 정보만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롭게 쓰게 하고, 중동에 미래 맞춤형 스마트 정보를 거리낌없이 내놓고 모르는 사람과 친 도시를 수출하는 등 웹3.0 시대에 우리를 기 구를 맺는 소셜네트워킹이 새로운 비즈니스 다리고 있는 시장과 기회는 참으로 많다. 로 자리잡았다. 공공영역에서는 국정의 투명 정부가 베풀고 국민은 받는다는 식의 웹 1.0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보이는 성을 내건 전자정부 모델이 활성화됐다. 현재는 웹3.0을 얘기한다. 지능화된 인터 IT 시대정신의 모습이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졸면서 과징금 매긴 공정위
취재일기 한애란 경제부문 기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5일 오전 서울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 6층 심판정. 공정위 여직원의 말에 90명가량의 피심인과 방청객이 일제히 일어났다. 9명의 공정위 위원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전용문 으로 들어온 위원들은 높은 단상 위 의자에 앉았다. 4대 강 담합 사건을 심사하는 전원회 의 시작은 엄숙했다. 건설사 관계자 사이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업당 수십, 수백억원 대 과징금이 이날 회의에서 결판난다. 법복 만 안 입었지, 공정위 위원들은 건설사들의 목숨줄을 쥔 ‘심판관’이나 다름없었다. 분위기가 어이없이 흐트러진 건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20개 건설사 변호사가
차례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이었다. 김동 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중복된 내용은 생략 해 달라”고 했지만 비슷한 발표가 반복됐다. 그때 한 위원이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모습 이 보였다. 누가 봐도 조는 거였다. 건설사 발 표는 3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졌고, 다른 위 원 두세 명도 잠깐씩 졸았다. 긴장감은 간 데 없어졌고, 단상 위는 수면장을 방불케 했다. 위원들이 깨어난 건 오후 질의응답 시간. 이번엔 엉뚱한 질문이 튀어나왔다. “합의가 있었음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한 곳 도 없네요?” 한 위원의 질문에 방청석이 술 렁였다. A사 변호사가 재빨리 “우리는 합의 자체를 안 했다고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위원은 “B사가 C사로부터 다른 입찰을 양보받으려고 4대 강 입찰에 참여했다는데, 그 다른 입찰이 뭐죠?”라고 물었다. 오전에 B 사 변호사가 세세히 설명했던 내용이었다. 전원회의는 하루 만에 양측 의견 진술부터 제재 결정까지 모두 끝난다. 위원들로선 적잖 은 정신노동이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이날 심
사 대상 기업은 20곳이나 됐다. 정신을 바짝 차려도 내용을 다 소화하기 어려울 판이다. 그런데도 일부 위원은 조느라 이를 놓쳤다. 물론 위원들이 미리 받은 소명자료를 꼼 꼼히 읽었을 거라 믿는다. 그렇다 해도 의문 은 남는다. 혹시 위원들이 미리 결론을 내려 놓았던 건 아닐까. 일각에선 “진술을 들으나 안 들으나 달라지는 게 없어 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가뜩이나 4대 강 담합조사를 두고 공정위가 윗선 눈치를 보다가 정권 말 에야 터뜨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회의 중 잠깐 존 건 사소한 실수다. 그래도 ‘세계 6~7위권 경쟁당국’이라는 한국 공정 위에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과징금 부 과와 전속고발 권한을 가진 공정위에 기업들 은 벌벌 떤다. 공정위는 이날 8개 건설사에 1115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하지만 진짜 공 정위의 힘은 막대한 과징금이 아니라 투명하 고 공정한 사건 처리에서 나온다. 작은 실수 로 공정위 스스로 권위를 깎아내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aeyani@joongang.co.kr
40판 제14734호
오피니언 A38 38 오피니언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민주당 참 편하게 정치 한다”
사설
돼선 안 된다”고 말한 이후엔 들고 일어났다. “새누리당의 신공안정국 조성은 박근혜 대통 고정애의 령 만들기를 위한 것”(김한길)이라거나 “악질 적 매카시즘”(이해찬)이란 주장을 폈다. 시시각각 통합진보당이 당내 부정선거를 두고 싸우다 가 종북 논란까지 벌였고, 임수경 의원이 실언 이든 속내든 탈북자를 비난했는데도 새누리당 석 달 만에 그 좋다던 당이 망가졌다. 3월 초엔 을, 박근혜 전 위원장을 손가락질한 거다. ‘색깔 원내 1당은 물론 과반 의석도 가능한 당이었 론’이라며 엉뚱한 데 색칠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 정권교체도 따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그 이러는 사이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에 성 로부터 한 달이 지나선 원내 1당 자리를 날리 공한다면 그 공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제 더니 지금은 우호적인 인사로부터도 “정권교 일 크다” “찍어주고 싶어도 찍지 못하게 하니 체를 달성할 의지가 있느냐”는 걱정을 듣는다.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을 운영하는 거냐” “박 여느 정당이라면 변화한다고 난리일 텐데 지원 야. 그래도 사과하면 끝이니 사과 민주통합당은 예의 방식 그대로 정치한다. 여 하겠다”는 비아냥이 온·오프라인을 넘실댔다. 간 배짱이 아니다. 임수경 의원 건만 봐도 그렇 사실 정치에선 이슈보다 이슈를 대응하는 다. 임 의원은 한 탈북 대학생에게 “개념 없는 태도와 방법이 민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어 탈북자 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호재가 악재로, 악재 개기는 거야”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그 변 가 호재로 바뀌곤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새 누리당만 봐도 알 수 있 절자 내 손으로 죽 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여버릴 거야”라고 했다. 임수경 폭언으로 민심 이반 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 옮겨 적는 손이 남사스 러울 정도의 발언이다. 민주당 “사과로 끝”이란 태도 건,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의 격랑(激浪)이 연 민주당은 그러나 ‘사 남 탓 말고 책임정치 해야 속적으로 덮쳤으나 결 과한다→개인 실수니 당 국 과반 정당이 됐다. 에서 대처할 건 없다→ 새누리당은 더했다’는 전통적 논법을 그대로 “새누리당이라면 임 의원의 말을 진실한 사 가동했다. 두 달 전 김용민 논란 때도 써먹었던 과로 받아들였겠느냐.”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방식이다. 우선 임 의원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 한 정치평론가로부터 받은 질문이다. 그는 똑 다. 변절자는 탈북자가 아닌 하태경 의원을 두 부러진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도 알 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밀려서 한 사과였다. 이 고 있을 거다. 새누리당이라면 당 윤리위부터 를 두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떠하였든 소집했을 거라는 걸 말이다. 새누리당은 여성 사과 해명을 했다”며 끝냈다. 당의 후속 조치는 아나운서 폄하 발언을 한 강용석 의원을 제명 없었다. “결례된 말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면 했다. “전라도 넘들은 이래서 욕먹어”라고 말 당이 호들갑을 떠는 것”(이해찬)이라고 했다. 대 한 것으로 보도된 기초단체장의 당원권을 1년 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간 정지시켰다. 4·11 총선 이후에도 구설에 오 해 “2002년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 른 김형태·문대성 의원을 당 밖으로 내보냈다. 는 만경대에는 왜 갔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여론에 밀려서일 게다. 그렇더라도 새누리당 이 손을 놓고 있진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달라 밝혀라”(박용진)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아무 말 안 한다→새누리당을 탓 지는 건 아니다. 그게 책임 정치다. 할 때는 빼고’란 접근법도 썼다. 통합진보당 문 민주당은 그런 새누리당을 향해 “솜방망이 제가 그 경우다.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알고 징계를 했다”고 비난하곤 했다. 정작 자신들의 도 야권연대를 한 것이냐” “종북 세력을 사면· 유사한 추문에 대해 뒷짐지고 있었으면서도 복권한 배경은 무엇이냐”는 유의 질문이 쌓여 그랬다. 큰 소리만 칠 뿐 책임은 안 져온 거다. 갔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침묵했다. 하지만 박 그간 정치를 참 편하게 했다는 뜻이다. 하기야 근혜 전 위원장이 “기본적 국가관을 의심받고 윤리강령조차 없는 민주당이니 말해 무엇 하 국민도 불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겠는가. 정치국제부문 차장
중·러 결속으로 시험대 오른 한국 외교 ‘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한 미국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 태 등 국제적 이슈에서 두 나라는 미국과 다른 목소리 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극동에서 중동까지 드넓은 를 내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를 무대로 미국 중심의 친미(親美) 진영과 중국· 중·러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협력체인 상하이 러시아 중심의 반미(反美) 진영이 대립하는 신(新) 냉전 협력기구(SCO)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준하는 군 적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치열한 세력 다툼의 향 사동맹체로 발전시켜 나갈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SCO 정상회의에 중국은 하미드 카르자이 배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상황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게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했다. 2014 될 아시아에서 밀려나는 것은 21세기 경쟁에서의 도태를 년 말로 예정된 나토군의 아프간 철수에 맞춰 아프간에 의미한다. 미국으로선 절박한 문제다. 버락 오바마 대통 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국은 미국대로 한국·일 령은 세계전략의 중심축을 유 본·필리핀·태국·호주 등 핵심 럽에서 아시아로 옮겼다고 천 첫 방문국으로 중국 택한 푸틴 대통령 동맹국 및 싱가포르·인도·인 명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네시아 등 핵심 파트너와의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2020 중국과 손잡고 미국 견제하는 게 목적 결속을 통해 중국을 포위하는 년까지 미 해군전력의 60%를 대결 구도 극복 위한 외교력 발휘해야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미국이 태평양에 배치하겠다는 계획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을 공개했다. 현재 50 대 50인 태평양과 대서양 배치 해군전력 비율을 조정해 아시아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들 편을 들어주고 있는 것도 중국 쪽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맹주로 부상한 중 견제 전략의 일환이다. 패권 경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중·러의 대립 국을 견제하는 게 목적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 격화될 경우 한반도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신 지난달 초 크렘린궁 주인으로 복귀한 블라디미르 푸틴 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서해상 군사훈련을 둘러싸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 고 양 진영 사이에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 틈 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을 비집고 일본은 이지스함의 서해 배치를 추진하고 있 택했다. 그제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후진타오 다. 최대의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 동맹국인 미국 사이에 (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러 밀 서 균형을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도의 외교 월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두 력이 요구된다. 북한 핵 문제는 물론이고 통일을 위해서 나라의 국익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어떤 국제문제도 해 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모두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결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북한 핵, 이란 핵, 시리아 사 한국 외교가 고난도 시험대에 올랐다.
4대 강 공사 담합 더 엄하게 다스려야 4대 강 공사에 참여한 주요 건설회사들이 담합을 통해 공사 금액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 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4대 강 사업 1차 공사에 입찰 담합을 한 8개 대형 건설사에 대해 1115억4100만원의 과 징금을 부과하고, 다른 8개사에는 시정명령을, 3개사에 는 경고조치를 각각 내렸다.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19개 건설사는 2009년 여러 차례 모여 4대 강 선도사업과 보(洑) 1차 공사 15개 공구를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갖기로 담합했다고 한다. 그 결과 1차 공사의 낙찰 금액은 예정가의 93.4%에 이른 것 으로 나타났다. 담합이 없었던 2차 공사의 낙찰 금액이 예정가의 75%였던 데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 차이 만큼 공사 금액이 부풀려진 셈이고, 그만큼 국민의 세금 이 건설사의 호주머니로 더 들어간 것이다. 건설사들은 담합 행위를 통해 국고의 낭비를 불렀을 뿐만 아니라 경쟁입찰이라는 시장의 기본질서를 뿌리부 터 흔들었다. 무엇보다 4대 강 사업의 첫 공사부터 담합
이라는 건설업계의 구태를 답습함으로써 대형 국책사업 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크게 훼손했다. 더구나 이 같은 담 합 행위가 현대·대우·GS·SK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등 국내 건설업계 ‘빅6’ 주도로 자행됐다. 국민적 공분(公 憤)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건설사들의 ‘죄질’에 비해 이번 공정위의 제재 조치 는 지나치게 미흡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공정위 는 전원회의 최종 결정 과정에서 과징금의 대상과 규모 를 대폭 줄여준 데다 관련 임원들에 대한 검찰 고발 조치 도 제외했다. 당장 시민단체로부터 “솜방망이 처벌”이라 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정위가 일벌백계(一罰百戒)의 각오로 엄중한 제재 조치를 내려도 건설업계의 고질인 담합을 근절하기 어려 운 판에 과연 이 정도의 제재로 담합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공정위가 의혹이 제기됐던 2009년 10월 이후 32개월의 장기 조사 끝에 내놓은 이번 제재 조 치는 공정위의 공정성에 의문을 자아낸다.
좋은 아빠가 많아지려면
대법관 인선에 다양성 빠졌다 대법원장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 4명의 대법관 후보가 발표되자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사회 는 대법원을 향해 끊임없이 ‘다양성’이란 가치를 요구해 왔 다. 기존의 ‘서울대 법대, 남성 판사 출신 동문회’ 같은 구성 에서 탈피해 대학·성별·출신지·성향 등의 다양화를 통해 각 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였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다양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 전원 남성이다. 고려대 법대 출 신 1명(김창석 후보)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대 법대 출 신이다. 이들이 모두 임명되면 14명의 대법관 중 비(非) 서울대 출신은 2명, 여성 대법관은 기존의 박보영 대법관 1명만 남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지난번 ‘대법관추천위원회’가 추 천한 13명의 명단이 발표되면서부터 예상됐었다. 추천 자가 발표된 후 여성 추천자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았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 시점에 여성의 관점 이 대법원 판결에 반영돼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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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민
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무시됐다. “마땅한 후보 를 찾기 어려웠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이번 대법관 후 보 해당 기수 근처의 여성 인력은 별로 없다. 하지만 2004년 김영란 대법관이 임명될 당시 8개 기수 를 건너뛴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후보자가 없지는 않 았다. 이번 새 대법관 후보가 11~15기인데, 여성 법관으 로 14기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있다. 또 18~19기 엔 몇 명의 여성 판사가 있다. 이 때문에 여성계에선 이명 박 정부 들어 고위직 임용에 있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전례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보 성향 대법관을 이르는 ‘독수리 5형제’ 중 마지막 주자인 전수안 대법관이 퇴진하면 진보 성향도 사라지게 된다. 보수 성향 일변도의 대법원으로는 진보와 보수가 팽팽하게 맞서 있는 우리 사회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반 영하기 어렵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안정성을 유지하며 외형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원칙을 천명해 왔다. 그러 나 이번 인선은 안정성에 치우쳐 다양성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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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중앙SUNDA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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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 트위터에 올라온 한 아빠의 글에 마 음이 뭉클했다. 여준영(42) 프레인 대표의 ‘마 지막 반성문’이란 글이다. 국내에서 큰 홍보 대행사를 운영하는 그는 평소 블로그(http:// prain.com/hunt)에 초등생 아들과 딸을 위한 편지를 쓴다. 문패부터 남다르다. “전 정말 좋 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반성문’은 오래 전 그가 아들과의 일로 쓴 글이다. 이 글을 다시 트위터에 소개 한 이유는 반성할 일이 다시 생겼기 때문이다. 아홉 살 딸의 생일인데 함께 축하를 해주지 못 했다. 요지는 이랬다. “내일 아침 아들 어린이 집 운동회가 있다는 사실을 조금 전에야 알았 다. 난 내일 오전 2개의 회의를 주관한다. 누구 를 대신 보낼 수도 없다. 몇 시간째 머리를 굴 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운동회가 내일이 라는 걸 오늘 낮에만 알았더라도 결례를 무릅 쓰고 회의를 취소했을 텐데. ○○아, 이것만은 알아줘라. 이건 일과 내 아이의 경쟁이나, 돈과 내 사랑의 경쟁이 아니라 약속한 것과 약속하 지 않은 것과의 경쟁이라 어쩔 수 없이 약속한 걸 택했다는 사실을.” 김진국 누구나 좋은 아빠가 되고픈 로망이 있다. 그 박의준 게 개인적 차원의 노력만으론 어렵다는 점도 누구나 안다. 오너건 월급쟁이건 밥벌이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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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없으니까. 눈치 보기 야근, 예고 없는 회 식은 물론 주말 거래처 접대, 상사의 호출 같은 변수의 연속이다. 아마 여 대표도 이번이 ‘마 지막 반성문’이 되긴 어려울 거다. 그래서 필요 한 게 ‘좋은 아빠가 좋은 직원이 된다’는 인식 에 바탕 한 제도적 접근이다. 이게 없으면 아이 와 일, 사랑과 돈(월급) 사이에 경쟁은 불가피 하다. ‘가정의 날’을 실시하는 관공서와 기업이 늘어나는 최근 추세는 이런 점에서 고무적이 다. 가령 일 많기로 소문난 두 부처인 금융위 원회가 4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지난달부터 매 주 2회 ‘칼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이날만이라 도 가족과 저녁밥상에 마주 앉으란 배려다. 그 런데 노파심도 든다. 이런 제도의 성공 여부는 시행 주체의 강력하고도 꾸준한 의지에 달려 있다. CEO가 바뀌면서 제도가 아예 없어지는 경우도 봤다. 주2회 정시퇴근을 해도 나머지 사흘에 업무량이 폭주해 야근을 밥 먹듯 해야 하면 그것도 문제다. 정시퇴근 하는 직원을 왠 지 능력과 충성심이 떨어지는 듯 여기는 분위 기도 제도 정착을 방해하는 큰 요인이다. 이참에 가정의 날을 도입한 정부부처에 주문 하고 싶다. 시행과정을 잘 기록해 1년 후 백서를 내는 거다. 참여율, 시행 후 드러난 문제점, 시행 전후 일터와 가정에서 일어난 변화 등을 두루 점검해보자. 그래서 과연 좋은 아빠와 좋은 직 원 간에 인과관계가 어떻게 성립하는지를 알아 봤으면 좋겠다. 물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분 들도 잊지 마시라. 매주 1, 2회 정시퇴근의 전제 는 평소 ‘도덕적 해이’ 없이 내 업무에 열과 성 을 다해 일하는 좋은 직원이 되는 것임을.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14734호 40판
www.joongang.ca 연간 시장 지표 ※2011년 12월 29일과 2012년 6월 5일을 비교
코스피 1801.85(-23.89)
코스닥 456.68 (-43.5)
달러 값(원) 1180.1 (+28.3)
금리(국고채 3년물) 3.28%(-0.06)
1640조원 미·중일 수퍼 리치들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1
2012년 6월 7일 목요일 A39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 긴급 설문조사 해보니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대한항공
㈜ 한화
매출
계획과 같음
계획과 같음
0~ -10%
0~+10%
0~ -10%
0~ -10%
0~ -10%
계획과 같음
0~ -10%
+20% 이상
영업이익
계획과 같음
계획과 같음
0~ -10%
0~+10%
-10~ -20%
0~ -10%
0~ -10%
계획과 같음
-10 ~ -20%
+10~20%
질문 1분기 실적 (계획 대비)
매출
계획과 같음
0~ -10%
0~ -10%
계획과 같음
0~ -10%
0~ -10%
0~ -10%
계획과 같음
0 ~ -10%
+20% 이상
영업이익
계획과 같음
0~ -10%
0~ -10%
0~+10%
0~ -10%
-10~ -20%
0~ -10%
-10 ~ -20%
-10 ~ -20%
+10~20%
하반기 고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예정대로 채용
상황 따라 축소 가능 예정대로 채용
신사업 투자
예정대로 진행
예정대로 진행
상황 따라 축소 가능 예정대로 진행
예정대로 진행
예정대로 진행
예정대로 진행
상황 따라 축소 가능 예정대로 진행
CEO 주재 대책회의 빈도
평상시와 같음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평상시와 같음
평상시와 같음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경기 최대 변수
유로존 불안
유로존 불안
유로존 불안
유로존 불안
국내 가계 부채 상승과 물가 불안
유로존 불안 중국 경기 침체
유로존 불안
유로존 불안
유로존 불안 국내 대선 등 정치적 미국 경기 상황 악화 변수, 대북 문제
국내 성장률 예상
3 ~ 3.5%
3 ~ 3.5%
2.5% 미만
2.5 ~ 3%
2.5% 미만
3 ~ 3.5%
3 ~ 3.5%
2.5 ~ 3%
2.5% 미만
2.5 ~ 3%
달러당 원화가치 예상
1100 ~ 1150원
1100~ 1150원
1150 ~ 1200원
1200원 이상
1100 ~ 1150원
1100 ~ 1150원
1150 ~ 1200원
1100 ~ 1150원
1100 ~ 1150원
1150 ~ 1200원
하반기 국제유가 예상 (두바이유, 배럴당 달러)
101 ~ 110달러
91 ~ 100달러
예상 못함
90달러 미만
111 ~ 120달러
101 ~ 110달러
90달러 미만
91 ~ 100달러
121달러 이상
111 ~ 120달러
2분기 실적 (계획 대비)
예정대로 진행 횟수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작년 ‘명품소비’에 쓴 돈 1조4000억 달러(약 1640조원). 미국 중국일본 등 경제 규모 상위 12개 나라의 수퍼 리치들이 지난해 명품 소비에 쓴 돈이다. 미국 컨설팅회사 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집계해 5일 (현지시간) 발표한 수치다.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1조1160억 달러보다 많다. 월스 트리트 저널(WS J)은 “요 즘 명품 소비는 단순히 최고급 핸 드백이나 수퍼카 를 의미하지 않 는다”며 “요즘엔 최고급 체험소비 (Experiential Spending)이 늘 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체험소비 는 초호화 유람선, 최고급 호텔리 조트 여행 등이다. “지난해 명품 소 비 가운데 55%가 체험소비였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체험소비에서도 놀라운 증가율을 자랑했다. 2009~2011년 사이에 28%나 늘었다. 전통적 명품 소비(핸드백 등)는 같은 기간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런 흐름은 유럽과 미국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유럽의 체험소비는 6% 증가한 반면 전통적 명품소비는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은 체험이 9%, 상품 이 6%였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현대차·롯데 포함 7곳 “2분기 실적 악화” 유로존 위기 확산에 속속 비상경영체제 돌입 현대오일뱅크 권오갑(61) 사장은 지 난 4일 오전 급히 임원들을 불러 모 았다. 유럽 경기의 불안감이 지속되 고 중국 경기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데다 미국의 지난 달 실업률이 8.2%로 11개월 만에 오 름세로 방향을 바꿨다는 소식에 국 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내 렸기 때문이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임원 들은 전 사업장에서 30분씩 일찍 출 근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결정했 다. 또 각 사업본부별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통제 가능한 예산에 대해서는 최대 20%까지 절감하기로 했다. 비상경영 체제를 도입한 것이다. 권 사장은 “경 제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긴장 상태 를 유지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 년 2월 이후 4년4개월 만이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글
로벌 경제 위기에 국내 기업들이 긴 장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는 중
포스코·GS칼텍스·대한항공 영업이익 최대 20% 감소 예상 SKT·한화, M&A 축소도 검토 삼성은 글로벌 전략회의 평년보다 보름 앞당겨 개최 현대차,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정몽구 회장에게 수시 보고 이다. 중앙일보가 국내 10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10곳을 대상으로 5일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 롯데쇼핑·대한항공 등 7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 불황까지 겹친 포스코는 예상 실적보다 10% 넘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 든 기업들이 올 하반기까지는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이 때 문에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현금 확보에 들어갔고, SK텔레콤과 ㈜한 화는 예정된 인수합병(M&A)도 경 제상황이 안 좋아질 경우 축소할 수 있다고 답했다. 7개 기업은 현대오일뱅크처럼 최 고경영자(CEO)가 주재하는 대책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25~27일 글 로벌 경영전략회를 열고 경제위기 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평년보 다 보름 앞당겼다. 이에 앞서 이건 희(70)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9 일 사장단과 오찬 회동을 하고 유 럽발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주간의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이 회장은 “유럽 경기가 생각보다 더 나빴다” 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일 “유럽 위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듣
겠다”며 출장길에 올랐었다. 해외 판매 물량 가운데 6분의 1가 량을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장 동향을 24 시간 365일 감시하는 실시간 모니터 링 체제를 강화했다. 주요 변동 사 항은 수시로 정몽구(74) 회장에게 보고된다. 구본무(67) LG그룹 회 장은 5일부터 한 달 동안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통해 글로 벌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태원(52) SK그룹 회장 역 시 유럽 경기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 고 있다. 임수길 SK 상무는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SK경영
경제연구소로부터 1주일에 한 차례 유럽 관련 보고를 받고 있으며, 특 히 올해 인수한 하이닉스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을 집중 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정은 안 좋지만 기업들은 올해 예정된 채용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실업문제 해소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사상 최 대 규모인 2만6000명을 공개 채용하 기로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7500 명, LG그룹은 1만5000명, SK그룹은 7000명을 공채한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두 회사는 닮았다” 정태영- 양현석 의기투합 ‘빅뱅’ >>E6면 ≫A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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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수익률 민망?
‘외국산 가전 무덤’ 한국서 연 22% 성장 정현주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 가까이를 책임 지는 일렉트로룩스는 월풀에 이은 세계 2위 가 전회사다. 하지만 삼성과 LG의 텃밭이라 외국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선 그런 저 력을 발휘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서였을까. 2010년 일렉트로룩스는 당시 35세 미혼 여성이 던 마케팅팀장을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사장으 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했다. 지난 2년간 연평균 22%의 성장을 일군 정현주(37)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리더십의 핵심이 뭘까요? 의사소통? 보상? 저는 비즈니스 성과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소통 이 잘 되고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도 성과가 없으 면 조직의 활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취임 후 영업 인력 대폭 늘리고 지방 대도시 부유층 공략 작전 ‘적중’ “아무리 소통·보상 잘 이뤄져도 성과 없으면 조직 활기 떨어져” 정 대표가 지난 2년간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 이유다. ‘잘 되는 집안은 뭘 해도 잘 된다’는 말 이 있다. 정 대표는 “집안 사람들의 자신감과 분 위기 때문”이라며 “리더가 성과를 만들어야 구 성원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정 대표는 인력 확충에 힘 을 쏟았다. 2010년 31명이던 직원을 47명까지 늘 렸다. 특히 영업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지만 서른 명이 연 200억 원가량을 버는 작은 현지법인에 오려는 인재는 많지 않았다. 정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 성’을 들어 설득했다. 그는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 얘 기를 꺼냈다. 재무부 장관 비서실장 출 신이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이라는 신 생 회사에 합류해 회사를 이끄는 중역 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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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크는 만큼 자신도 클 수 있다”고 정 대표는 직 원들을 설득했다. 그는 “용의 꼬리가 되기보다 뱀의 머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 가운데 는 그 뱀을 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 사람이 우리가 원하는 인재”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꼽은 또 다른 성장의 동력은 ‘업무 의 체계화’다. 작은 조직일수록 업무가 체계적이 지 않아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누가 업무를 맡든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도록 정리할 필요가 있었 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대표가 된 직후에는 ‘마라톤 회의’로 악명이 높았다. 어떨 땐 7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달 10억원 어치를 팔겠다’가 아니라 목표 매출이 10억원이 나온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게 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9억원 어치를 팔더라도 근접하게 예측하고 계획해 얻 은 결과라면 어쩌다 보니 10억원 매출을 올린 것 보다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방 광역시의 구매력 있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 하자고 방향을 잡았다. 이런 전략이 제대로 먹혔 다. 그는 “지금은 아무리 길어도 회의는 1시간을 넘지 않는다”며 웃었다. 정 대표는 1999년 대학을 졸업할 때 외한위기 의 직격탄을 맞은 ‘IMF 세대’다. 마케팅 업무를 해보고 싶었지만 비용 줄이기에 힘을 쏟던 기업 들은 이 분야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 운 좋게 은행에 들어갔지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박차 고 나왔다. 그 뒤 홍보대행사를 거쳐 2002년 일 렉트로룩스코리아 설립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다 차려진 밥상은 없다”며 “즐겁게 밥상을 차 린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장 선임 당시 미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 대 표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닿지 않았을 뿐 독신으로 살 생각은 없다”며 “후배 들에게도 일을 위해 개인적 삶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 만 “결혼하면서 여성이 지게 되는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사회적으로 해결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에게 야망을 가지라 고 말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덧붙 였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울트라원(진공청소기) 77만5000원
에르고라피도 플러스(무선 청소기) 36만8000원
은행 연금신탁수수료 6년 만에 살짝 내려
정현주 대표 프리스카 에어워셔(공기청정기) 55만원
자료 :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은행이 연금저축신탁의 수수료를 낮췄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은 올 들어 수수료 율(신탁보수율)을 기존의 1% 수준에서 0.7% 로 내렸다. 2006년 1.5%의 수수료율을 1%로 조정한 지 6년 만이다.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은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 품으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자산운용사 의 연금저축펀드와 비슷한 상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 는데도 꼬박꼬박 수수료를 떼간다는 가입 자의 불만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한 시중은행 연금상품 담당자는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매 우 낮아졌다”며 “과거의 수수료율을 그대 로 유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 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 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연금저축 신탁의 평균수익률은 연 3.0% 수준이다. 자 산의 10% 이하를 주식으로 운용하는 안정 형의 경우는 국민은행(2.68%)을 제외하고 수익률이 전부 0%대에 그쳤다. 같은 해 전체 채권형 펀드가 기록한 평균 수익률인 4.6% 에 크게 밑돈다.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채 권형 펀드의 수수료가 평균 0.8% 정도인 것 을 감안하면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은 수익률 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받아왔던 셈이다. 전체 연금저축상품의 70%를 판매하는 보험사는 수수료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 고 있다. 현재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연평 균 수익률은 5%대다. 하지만 매달 보험료의 7.5~ 9%를 사업비로 떼고 나면 실제 수익률 은 3%대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장기 운용의 부담 등을 이유로 수 수료 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안에 업권별로 연금저축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이 마련되면 점차 수수료율 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 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를 위한 연금상품인 만큼 수수료 수 익을 낮춰서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 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종합 경제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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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이냐 독일 국민이냐 메르켈, 선택의 기로 어느 쪽이든 적잖은 대가 침묵 속으로 앙겔라 메르켈(58) 독일 총리가 또다시 선택 의 기로에 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과 독 일 국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유로존은 도와달라며 연일 아우성이다. 급 기야 5일(현지시간)엔 스페인이 사실상 백기 를 들었다. 재무장관과 예산부 장관이 나서 “시중은행 부실화 때문에 정부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다”며 “유럽 구제금융 기금을 이용 해 시중은행을 살려 달라”고 외쳤다. 이날 그 리스 정부는 “구제금융을 받았어도 (긴축에 따른 침체 때문에) 세금이 걷히지 않아 7월 초 면 국고가 바닥난다”고 발표했다. 독일 국민은 그리스 등의 도움 요청에 신물 이 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 국 민 60% 정도가 메르켈이 스페인그리스 요구 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쪽이었다. 재정긴 축에서 성장으로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프랑 수아 올랑드(58) 프랑스 대통령과도 강하게 맞서기를 바랐다. 또 절반 이상이 그리스의 유
그리스·스페인 “도와달라” 아우성 독일 국민들은 “끌려다니지 말라” 측근들 “이미 큰 그림 그리기 시작” 통합된 금융감독기구·재무부 구상 로존 탈퇴를 지지했다. 39%만이 그리스를 껴 안고 가야 한다는 쪽이다. 메르켈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적잖은 대가 를 치러야 한다. 유로존을 선택하면 정권을 내 놓아야 할지 모른다. 반면에 “그가 독일 국민 의 뜻을 따르면 독일이 유로화 시스템을 해체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전망했다. 일단 메르켈은 침묵 모드에 들어갔다. 참모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뜻을 내비칠 뿐이다. 유 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2009년 11월 이후 세 번 째 침묵모드다. 그는 2010년 7월과 지난해 12 월 말문을 닫았다. 그때마다 “메르켈이 시장 의 움직임에 눈감고 있다. 우직함인가 아니면 우둔함인가?”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르켈의 침묵 때문에 5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서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게 전문 가들의 시각”이라고 5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슐로스메세베르크에서 열린 정부 회의를 주관하기 위해 각료와 함께 건물에 들어가다 뒤돌아보고 있다.
[슐로스메세베르크 로이터=연합뉴스]
메르켈의 침묵은 비생산적이지 않았다. 그 는 침묵 뒤엔 어김없이 큰 그림(그랜드 플랜) 을 내놓았다.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 설치 나 신재정통합 등이 그 예다. 이번에도 그럴까. WSJ는 유럽연합(EU) 고위 관료의 말을 빌려 “(메르켈이) 이미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메르켈의 큰 그림은 이달 말 유럽 정상회의 때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진 그의 참모들의 입에서 조각 정보들이 흘러나왔을 뿐이다. 그 것들로 퍼즐 맞추기를 해보면 “메르켈은 회원 국 경제정책 주권 가운데 대부분을 넘겨받을 요량이다(WSJ).” 위기를 틈타 통합의 수준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하자는 것이다. 먼저 메르켈은 금융감독을 하나로 묶을 요 량이다. 그의 참모들은 EU 실무그룹 회의에 서 금융시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감시감독 권한을 EU의 독 립 기구에 넘겨주자고 제안했다. ‘EU 예금보 험공사’를 세워 여차하면 금융회사 구제에 나 서게 한다는 복안이다. 메르켈 쪽은 EU 조직을 활용해 프랑스 등 이 요구하는 통합채권(유로본드) 발행 등을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사실상 통합 재무부 구성이다. 또 독일 산업계의 요구 인 숙련공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방도 EU 회원국들에 요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회원국들이 경제 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 야 할 경제개혁 리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메르켈의 그랜드 플랜이 EU 회 원국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까. 그러려면 먼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줄 것을 주고 설득 해야 한다. 올랑드는 시스템 개혁보다 당장 위 기를 진정시켜 놓고 봐야 한다는 쪽이다. 이를 위해 유로본드를 발행하고 긴축 고삐를 풀자 고 했다. 메르켈이 독일 유권자들의 반대 때문 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50만원이면 선물거래” 무허가 투자업체 82곳 적발 #1. 개인투자자 A씨는 지난해 ‘선물 계좌를 빌 려준다’는 한 업체의 인터넷 광고를 우연히 보 고 회원에 가입했다. 이 업체는 회사 명의로 개 설한 코스피200지수 선물 계좌를 50만원 단위 로 쪼개 회원에게 빌려준다”고 광고했다. A씨는 100만원을 입금하고 선물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홈페이지가 사라지고 업체 관계자는 잠적했다. #2. 경기도 시흥에 사는 B씨는 지난해 인 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미니선물업체를 통해 유로화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초기 투 자금 120만원 중 110만원을 날리자 B씨의 오 기가 발동했다. B씨는 다시 120만원을 입금 하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선 물거래에 매달렸다. 천신만고 끝에 146만원 을 번 B씨는 업체에 송금을 요청했지만 ‘못 주겠다’는 말만 듣고 연락이 끊겼다. ‘선물계좌 대여’나 ‘미니선물’ 등 불법 파 생상품 거래를 알선해 온 유사 투자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 소·금융투자협회는 6일 불법 영업활동을 한 무허가 금융투자업체 82곳을 적발했다고 밝 혔다. 이 가운데 63곳은 금융위원회 인가 없 이 파생상품 투자매매와 중개업을 했다. 19곳 은 무등록 투자자문과 일임투자를 해왔다. 이들의 표적은 선물거래에 관심이 크지만 목돈은 없는 개미 투자자였다. 선물거래는 개 인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코스피200지 수 선물의 경우 1500만원의 계좌 개설 증거금 을 요구하는 등 진입장벽을 치고 있다. 이들은 회사 명의로 선물 계좌를 튼 뒤 50만~100만원 단위로 회원들에게 쪼개 팔았다. 회원들은 업 체가 제공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물거래를 한 뒤 만기일에 수익과 손실을 정산했다. 일부 업체는 ‘무허가 경마장’처럼 운영하며 ‘미니선물’ 거래를 알선했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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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port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공짜 인터넷 전화가 뭐기에
이동통신 3사가 LTE망을 통한 인터넷전화(VoLTE) 를 차세대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무선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선통신을 활용한 인터넷전화의 등장으로 이동통신업체와 인터 넷서비스업체들 간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이통사들 은 “비싼망에 엉뚱한 업체들이 무임승차를 하려고 한 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은 “기술적 으로 같은 서비스를 이통사가 하면 로맨스고 우리가 하면 불륜이냐”고 맞서고 있다. 보이스톡이 몰고 온 VoLTE와 mVoIP의 돌풍을 해부해봤다.
똑같은 서비스 준비 중인 이통사들
보이스톡 통화량 급증한다는 카카오
LTE망 타고 10월에 “끊김 현상 없어 통화품질 우수”
데이터 요금 싸지고 1MB에 8분치 통화량까지 담아내
기술적으로 보이스톡과 같아 최근 반발 설득력 없어
보이스톡 성패는 통화 안정성 과부하 문제도 걸림돌
“영상이 차세대 음성이다(Video is next voice). 2012년 하반기엔 통신 시장 판도가 크게 변할 것이다.” LG유플러스 이상철(6 4) 부회 장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 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 회장의 말은 음성 대신 데이터 통 화 시대가 오고, 이 서비스를 선도 하는 회사가 통신업계 리딩 기업 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동통 신 3사는 이 부회장의 말처럼 현 재 데이터 전용 네트워크인 LTE망 을 통해 음성까지 주고받는 서비스 (VoLTE)를 준비하고 있다. LTE 전국망 구축이 1차전이었다면 이 망을 이용한 음성 서비스가 2차전 이 되는 셈이다. 통신사들이 VoLTE에 주목하는 이유는 음성과 데이터를 하나의 망 을 통해 보내게 되면 다양한 종류 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TE 스마트 폰에서 음성 통화를 하는 도중 스 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상 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원격의 료·화상강의 같은 응용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 이통사 관 계자는 “음성과 데이터를 조합하 면 무수히 많은 비즈니스 아이디어 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며 “카 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에 빼앗겼던 문자메시지 시장도 음 성과 영상을 결합한 서비스로 상당 부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음성 통화 10초에 18원’ 하 는 식으로 돈을 벌던 이통사들이 다양한 데이터 통화로 수익원을 전 환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통 3사 가운데 VoLTE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다. 음성 통화에서 2세대(2G) CDMA 방식 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는 3세대 (3G) WCDMA와 호환이 안 돼 단 제14734호 40판
말기를 따로 만들어야 했다. 해외 로밍도 불편했다. LG유플러스는 VoLTE를 먼저 상용화해 ‘만년 업 계 3위’의 판을 바꿔보겠다는 생각 이다. 실제 올 3월 LG유플러스는 3 사 가운데 처음으로 VoLTE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열고 서울 광화문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연결해 깨끗 한 통화 품질을 선보였다. 이통 3사 는 10월께 본격적인 VoLTE 서비스 를 선보일 계획이다. VoLTE는 음성을 데이터화해 전 송한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보이 스톡이나 스카이프 같은 모바일인 터넷전화(mVoIP)와 동일한 서비 스다. 보이스톡에 대한 이통사들의 반발이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똑같은 서 비스를 이통사만 하겠다고 주장하 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데이터는 송수 신 중 몇 초 정도 끊겨도 이용자들 이 인내심을 발휘하지만 음성 통 화는 중간에 끊기면 난리가 난다” 며 “단순 앱의 형태로 제공돼 통 화 품질이 불안정한 인터넷 업체들 의 mVoIP가 기성복이라면, 이통사 가 다양한 시험을 거친 뒤 최적의 통화 품질로 서비스하는 VoLTE는 맞춤복”이라고 말했다. VoLTE가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요금제에 달려 있다. 지금 은 음성 몇 분, 메시지 몇 개, 데이터 몇 메가바이트(MB)를 묶은 올인 원 요금제가 대세다. 하지만 음성통 화도 데이터망을 통해 이뤄지게 되 면 음성과 데이터의 구별이 무의미 해진다. 따라서 VoLTE가 도입되면 ‘한 달 몇 기가바이트(GB) 사용에 얼마’라는 식으로 정한 데이터 용량 안에서 동영상이든 문자든 음성통 화든 개인이 알아서 사용하는 종량 제 방식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태희 기자
VoLTE Voice over LTE의 약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해 음성을 데이터로 보내는 서비 스. 현재는 LTE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도 음성통화 버튼을 누르면 단말 기가 3G나 2G망을 찾아 접속한다. 안 정적인 통화를 제공하기 위해 음성통 화 전용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G나 3G에서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아 전용망을 쓰지 않으면 제대로 통화하기 어려웠다. 하 지만 LTE에서는 전용망을 운영하지 않아도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mVoIP 무선 인터넷전화(mov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약 자다. 음성 전용망이 아니라 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실어 나르는 것이다. VoIP 가운데 유선인터넷망 이 아니라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경우를 mVoIP라고 한다. 이통사들 은 KT가 삼성 스마트TV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망사용료 부담을 요구한 것과 같은 논리로 이를 차 단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신이 투자한 망을 무단으로 쓰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보이스톡을 통한 통화 횟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급격히 늘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보이 스톡을 시범 서비스한 지 사흘째 인 6일 이석우(46) 카카오 공동대표 는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톡 가입자 4600만 명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톡 이 등장하면서 mVoIP가 새롭게 주 목받고 있다. mVoIP의 활성화 배경 에는 ‘요금제’와 ‘기술’이라는 두 가 지 이유가 있다. 이통사들은 스마트 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데이터 요금 을 비싸게 받았다. 소비자들이 실 수로 사진을 내려받게 되면 휴대전 화 전원을 황급히 눌러 끄던 시절이 다. 이때까지만 해도 음성을 요금이 훨씬 비싼 데이터로 보내는 것은 생 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스 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통사의 요 금 정책에 큰 변화가 왔다. 이통사들 은 10초당 18원씩 받는 음성통화 요 금을 주수입원으로 삼았다. 대신 데 이터 요금을 싸게 책정했다. 3G에서 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했다. 4G LTE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송수신량을 제한하기는 했 으나 기가바이트(GB) 단위로 제공 하고 있다. 이러한 요금제 때문에 음 성을 데이터로 사용하는 게 훨씬 저 렴해졌다. mVoIP의 등장은 통신사 들의 이러한 요금정책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기술 발전도 mVoIP 등장을 부채 질했다. 8분치 통화량을 1MB에 담 을 정도로 데이터 압축 기술이 발전 했기 때문이다. 통신 기술의 발달도 한몫했다. 전에는 음성까지 데이터 를 보내기에는 용량과 속도에 문제 가 많았지만 3G, 4G로 망이 고도화 하면서 데이터 수용 여력이 커졌다. mVoIP의 등장은 유선전화에 070 인터넷전화가 등장한 것과 유사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3분 통화당 30
원의 통화요금을 받던 KT나 데이콤 등의 전화업체들은 유선 인터넷전 화 도입에 반발했다. 하지만 결과적 으로 SK브로드밴드 등 초고속인터 넷 업체들을 통한 인터넷전화 서비 스를 하고 있고, KT는 기존 전화번 호로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는 서비 스까지 도입했다. 보이스톡이 카카오톡의 무료 메신 저 기능처럼 대중적 서비스로 자리 잡을지는 통화 안정성에 달려있다. 카카오톡은 최근 두 차례나 불통되 는 소동을 겪었다. 카카오 측은 “한 번은 정전, 한 번은 공사 중 포클레 인이 전선을 찍어서 생긴 사고”라며 “데이터 폭증은 문제 없다”고 해명 했다. 그러나 보이스톡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할 경우 망 과부하 문 제는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통사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 는 것에 대해 인터넷사업자들은 “망 위에서 어떤 서비스가 돌아가건 차 단하거나 차별 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망 중립성의 핵심”이라고 반박했 다. 가입자들이 낸 기본요금에는 망 을 이용할 권리가 이미 포함돼 있다 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mVoIP에 대한 이통 사들의 대응은 크게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하나는 통신사 자율규제에 맡기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NTT 도코모와 소프트뱅크는 이용 약관 을 통해 mVoIP 서비스 이용을 원 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LG유플러스와 같은 경우다. 다른 하나는 mVoIP 서비스를 전면 허용 하되 통신료는 인상하는 안이다. 영 국의 보다폰은 월정액 41파운드 이 상의 가입자에게 mVoIP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 독일의 T모바일은 월정액 49.95유로 이상, 프랑스 오렌 지도 월정액 49유로 이상의 이용자 에게 허용하고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agang.co.kr
전면광고 A43
2012년 6월 7일 목요일
Vancouver Youth Charity Society Presents
2012 제 2회
VYCS
자선 아마츄어 골프 대회
Do You Play Golf?
모든 수익금은 HEART & STROKE FOUN DA TIO NOF BC & YUKON
에 기부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VYCS, The Vancouver Youth Charity Society 는 2011 년 Greater Vancouver 지역의 Secondary School 에 재학중인 10, 11 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청소년 봉사 단체로, 다양한 자선기구를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VYCS 는 첫 행사로 2011 VYCS 자선 골프대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주최하여, 수익금 $10,267.99 전액을 Heart & Stroke 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행사 기획과 조직 운영, 기부금 모금 활동, 전략 회의를 거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저희 자신이 변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우리가 함께 바꾸어 갈수 있다는 것.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전년 참가자들은 바꿀수 없는 경험은 물론, 봉사활동 약 100 시간을 Heart and Stroke 재단으로 인정받는 보너스도 얻었습니다.
* 시상 및 경품 전체 우승, 준우승 (남/여) 핸디캡 적용 네트 우승, 준우승 (남/여) 롱기스트 드라이버 (남/여) 니어핀 (남/여) 홀인원
* 자선 이벤트 퍼팅/치핑 컨테스트, 라플 티켓 추첨, 옥션 등 다양한 이벤트
*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 기금 마련 콘서트, 프로 골퍼의 무료 원포인트 레슨
* 푸짐한 상품 승용차(홀인원) 트로피, 아이패드 3, 골프 GPS, 드라이버, 우드, 웨지, 퍼터, 고급 골프 카트, 골프 볼, 다양한 상품권 등
VYCS Fundraising
대회 참가에 제약은 없습니다. 골프를 사랑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가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1 년도 자선 골프프 대회 VYCS 멤버들과 144 명의 지역 참가자 모습
2012 년 6 월 9 일 토요일 12:00 pm – 등록, 이벤트, 연습 02:00 pm – 대회 시작 (Shotgun 방식) 07:00 pm – 부페식 저녁, 시상식
장소:
Northview Golf & Country Club (Ridge Course)
참가비: $140.00/Golfer 라운딩 그린피($90+tax), 부페식 저녁($42+tax), 참가선물(Titleist Golf Balls), 스낵 및 음료($10) 포함, Total Value $170
연락처:
VYCSfundraising@gmail.com TEL. 604.736.8922 (Elite Education)
***아래 기관에서 후원합니다
***미디아 후원
***아낌없는 협찬을 해주신 아래 기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lite USA, 프레이져 골프센터, Bain & Company, Chong Kun Dang Health(종근당), 다이나지피 Korea, 우벤유 Recruit Canada, Nexus Holidays Vancouver, Spa Evian Beauty, Super 8 Motel, YooChang Shopping, Pacific Life HongKong, Pacific Insurance HongKong, Family Dental, Photographer James Yang, Marisa Park, Thomas Cheung, VSA ABC(밴쿠버 유학원 협회), Rain Boutique & Salon (Vancouver), Sura, Yaletown hair design by Minhee, 새마을 여행사, 아쿠아 헤어, Jenny Xu, 베스킨 라빈스(랭리), MyCanadaHomestay.net, 이동희 부동산, 나라 오토 조봉현, 테마피부관리, Harvest Logistic Corp., RakuRaku, SMG (Troy Seung Bae Lee), ToursByLocals, Freedom Financial 55 T.K.Cho(조태경), Sora Enterprise, SungAe You, 공인회계사 이승렬, Costless Express, 코리아 해운(주), OMNI College, North Surrey Massage Therapy Clinic, AAA Easypark Driving Academy, Vancouver Golf Academy, Hua Lin, 서울 뚝배기, MyungHey Jeon, Brian Jung, Golf Academy, Jing Fang, Time Sushi, Angela Liu, TDF International Co.LTD, Hanbin Liu, Ye Chen, Pacific Insurance Co., Ltd, Classic Flower 노스밴 파크게이트몰, Visas Consulting Group Inc., Kin's Farm Market in City Square, Sunshine Carpet Care, 리얼터 Eileen Hwang, David Lan, Burrard Pacific Trading Group Ltd., Pacific Life Assurance Co., Ltd, Westwood Dental Clinic, Kin's Farm Market in City Square, Ethan Chen, Temaki Sushi, Sabai Thai Restaurant, Wing Cheong, Ringbinder, Bilingoo Technology Inc., North American Hanyang Arts and Culture Center, Catherine Adamson, Christine Lau, Family & Cosmetic Dentistry, Art Point Academy, Jack Sui, Audi Canada, Home Depot
E6 A44
종합 경제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LG전자, 스위스프랑화 해외사채 발행 표면금리 2.0% 2630억 규모 일한 국제신용등급(S&P BBB-) 기
그룹 빅뱅이 5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현대카드는 빅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했다. 현대카드가 새로 발매된 빅뱅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고, 빅뱅 팬을 위한 브랜드 가이드북도 만들었다.
[뉴시스]
정태영 - 양현석 의기투합 빅뱅‘새옷’입힌다 <현대카드 사장>
hypark@joongang.co.kr
<YG엔터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이 손잡고 YG엔터테인먼트 의 대표 그룹인 빅뱅의 BI(브랜드 아 이덴티티)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 해 현대카드는 문화 마케팅의 새 장 을 열고, YG 측은 현대카드의 브랜 드 전략을 배우고 있다. 정 사장과 양 대표의 협업은 올 3 월 시작됐다. 직원들과 YG의 독특 한 음악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 던 정 사장이 양 대표를 서울 여의 도 현대카드 사옥으로 초대하면서 다. 두 대표는 서로 사옥을 방문하 며 디자인과 브랜드 경영에 대해 논 의하다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함께 일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태영 사장은 “업태는 완 전히 다르지만 문화가 자유분방하 다는 것, 그러면서도 치열한 고민을 성실히 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는 닮 았다”며 “서로 장점이 달라 직원들 에게 교육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봤 다”고 말했다. 협업의 첫 성과는 6일 발매된 빅 뱅의 새 앨범이다. 데뷔 7년차인 빅
제14734호 40판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 서 2억1500만 스위스프랑(약 2630 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하기 로 했다. LG전자가 해외사채를 발 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5년 만이 다. LG전자는 “이번 해외사채 발 행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이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출처를 다변화하는 차 원에서 스위스프랑 차입을 결정했 다”고 밝혔다. 올해가 만기인 LG전 자 차입금 규모는 총 1조4000억원 이다. 채권 발행 조건은 표면금리 2.0% 이며, 만기는 4년5개월이고 상환기 일은 2016년 12월이다. LG전자는 동
준의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물 중에 서 금리가 가장 낮고, 발행 규모는 가장 크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당초 발행 규모를 1억 5000만 스위스프랑으로 예정했으 나,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 히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스위 스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 어 규모를 확대했다. LG전자 관계 자는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고, 중장기적인 발 전 가능성을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4주 동안 주간사를 통해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초 채권 발 행을 완료하게 된다. 박현영 기자
뱅에 새롭고 뚜렷한 브랜드를 입히 자는 게 협업의 목표였다. 현대카 드는 빅뱅의 로고와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고, 빅뱅 팬들을 위해 ‘브 랜드 가이드북’도 만들었다. 브랜 드 가이드북은 원래 브랜드 디자 이너들을 위해 서체 디자인과 색상 에 대한 지침을 정리한 안내서. 공 연장에서 사인보드를 흔들거나 빅 뱅 멤버의 이름을 새긴 옷을 입는 팬들이 통일된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오준식 현대 카드 디자인실장은 “대중문화계에 서 브랜드는 팬들에 의해 지속적으 로 재생산된다는 데 착안해 재생산 의 원동력이 되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며 “톡톡 튀는 디자인보다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확실한 정체 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유의 색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영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기대 이 상의 결과가 나왔다”는 반응이다. 양현석 대표의 동생이자 공동 대표 를 맡고 있는 양민석 대표는 “현대 카드가 브랜드 관리와 디자인 능력 이 탁월하다고 생각해 협업을 시작 하게 됐고 이번 작업을 통해 현대카 드의 브랜드 경영을 많이 배웠다” 며 “이번 앨범에선 음악 외에도 세
새 앨범 재킷로고 디자인 멤버들 고유 색상 선정 YG “기대 이상 효과 나왔다” 심한 시각적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그동안 비욘세, 휘트 니 휴스턴, 레이디가가 등 세계 적 가수들의 내한 공연을 후원하는가 하면(수퍼콘 서트), 문화·예술 분야 리더들의 강연을 주최하 고(수퍼토크), 지난달엔 인디 뮤지션들이 음원을 자 유롭게 팔 수 있는 온 양현석 라인 장터(현대카
드뮤직 프리마켓)를 만들었다. YG 와의 이번 협업은 기존의 문화 마케 팅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금융 회사가 국내 정상급 가수의 앨범 디 자인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직접 참 여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 마케팅이 뚜렷한 성과를 보 이고 있다고 자평한다. 수퍼콘서트 를 주최할 때마다 5억~10억원을 쓰 고, 수퍼토크나 프리마켓 역시 수익 이 전혀 나지 않는 구조이지만 이미 투자 금액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하는 것이다. 현대카드 이윤석 이사는 “세계적 뮤지션의 공연이 기획될 때면 가장 먼저 현대카드에 ‘함께 작업하겠느 냐’는 제안이 들어올 만큼 문화계에 서 현대카드가 탄탄한 후원자로 자 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브랜 드 전략 상무는 “현대카드가 대중문 화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질수록 우 리 회사로 인해 감동받는 소비자들 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라며 “문 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우량 고객들 사이에서 현대카드의 인지도를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문화 마케팅 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시장 불안감에 주식 거래대금 급감 2월 하루 평균 10조 육박했다 지난달 말엔 4조6605억원으로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악 화로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 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지 난달 말 시가총액은 1061조원을 기 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부각과 미 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시장 이 급락한 지난해 8월 말(1062조원) 과 같은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해 8 월 말 6조5487억원에 달하던 거래 대금이 지난달 말엔 4조6605억원으 로 급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5월 말 일 거래대금도 1조5598억원으로, 작 년 8월 말(2조2650억원)의 3분의 2 수준에 그친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에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까 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 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의 하루 거래대금이 7조원 안팎은 돼야 증권사가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최근 거래대
금은 6조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2월에 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에 육박했지만 4월을 지나면서 6조원 대가 됐다”며 “코스피 지수는 비슷 한데 매매만 줄었다”고 말했다. 증권사 매출에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5~70% 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몇몇 대형 사를 빼놓고는 올 1분기(2012년 3~6 월) 적자를 내는 곳이 속출할 것”이 라며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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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콜래보레이션’의 진화 자동차제약업계로 확산 <Collaboration·기업 간 공동작업>
지난해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베르 사 체가 스웨덴의 SPA(유 통·제조 일괄형) 브랜드 H&M 과 손 잡고 ‘콜 래보레이션 (Collaboration)’ 콜렉션을 판매하기 시작했 다. H&M 매장 문을 열기 10시간 전부터 대기 하는 것은 물론 상품들이 순식간에 동나는 사 태가 발생했다. 해외 언론은 이를 두고 ‘베르 사체 대첩’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패션계에서는 낯설지 않은 콜래보 레이션이 최근 들어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 다. 이전의 콜래보레이션이 단순한 명품 디자 인이나 아이디어를 기존 제품에 도입하는 수
BMW+롤스로이스, 화이자+노바티스 선두업체끼리 손잡고 새 시장 개척 명품 브랜드 대중성 강화 위해 저가 브랜드와 뭉쳐 고객층 넓히기도 준이었다면, 최근에는 각 분야의 선두업체 혹 은 시장점유율 1위 제품 간의 콜래보레이션으 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4월 BMW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1000대만 생산하는 ‘미니 굿우드’를 한국에 2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혀 자동차 애호가 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니 굿우드는 명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롤스로이스의 수석 디자이 너 앨런 셰퍼드가 미니와 롤스로이스의 강점 을 집약한 모델이다.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개발센터에서 롤스로이스와 동 일한 제작 공정을 거쳐 롤스로이스의 인테리 어 소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두 브랜드 모두 BMW그룹에 속해 있지만, 고객층이 확연히 다른 만큼 자동차 메이커 간의 콜래보레이 션 사례로 꼽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굿우드는 미 니의 주행 성능과 롤스로이스의 장인 정신이 더해진 수작업을 통해 실내외 디자인의 세밀 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니쿠퍼S를 기반 으로 한 미니 굿우드는 1.6L 가솔린 엔진에 최고 184마력, 최고 시속 223㎞를 자랑한다. 공인 연비가 14.5㎞/L로 연료효율이 좋은 편 이지만 가격은 기존 미니보다 50% 정도 비 싼 6340만원. 롤스로이스 고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블랙 메탈릭 컬러, 피 아노 블랙 색상의 스티어링 휠, 롤스로이스 고유의 서체를 적용한 속도계·회전계 등 롤 스로이스의 전통을 이어받은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명품 간의 콜래보레이션 바람은 제약업계 에도 퍼졌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노바티 스가 공동 판매 중인 ‘엑스포지’가 그 예다. 엑스포지는 한국 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 (칼슘채널 차단제)와 한국노바티스의 ‘디오 반’(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을 한데 섞은 고혈압 복합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 매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의 복합제인 만큼 엑스포지는 2007년 출시 이전부터 업계의 주 목을 끌었다.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혈압 관리 가 가능해, 두 가지 약물을 각각 복용하는 환 자의 경우 알약 수가 줄어드는 편리성이 강점 이다. 두 회사의 콜래보레이션 결과는 엑스포 지 출시 이후 처방액이 급속도로 커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콜래보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루이뷔통 브랜드가 속한 프랑스 LVMH 산하 화장품 브랜드인 겔랑과 이탈리아 디자 인 산업부흥의 공헌자로 평가받는 에밀리오 푸치가 뭉쳐 지난달 ‘에밀리오 푸치 by 겔랑’ 이라는 콜렉션을 발표했다. 2007년에 이은 이 들의 두 번째 콜래보레이션으로, 올여름을 겨 냥한 메이크업 패키지 상품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미니가 명차의 대명사 롤 스로이스와 만나 완성된 미니굿우드의 실내 모 습. 롤스로이스 특유의 은은한 인테리어 디자 인과 롤스로이스만의 서체가 담긴 속도계·회전 계가 매력을 내뿜는다(왼쪽). 프랑스 화장품 브 래드 겔랑이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에밀리 오 푸치와 손잡고 출시한 구슬 파우더 제품. 올 여름을 겨냥한 제품으로, 패션디자이너의 색감 을 반영해 은은한 광채를 낸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이라는 의미다. 주로 패션 계에서 디자이너 간의 공동작업을 일컫는 용 어로 많이 쓰였다. 요즘 들어서는 다양성을 추 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가 대중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렴한 브랜드와 손잡고 고객층을 넓히는 전략이 이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프라다폰, KT&G의 람보르기니 담배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아라뱃길에 명품 아웃렛 연다 김포터미널 내 부지 5만2000㎡ 낙찰 2014년 개점 테마 파크도 조성 현대백화점이 경인 아라뱃길에 대형 명품 아 웃렛을 2014년 연다. 이 회사는 경기 김포의 김포터미널 내 판매시설 부지(5만2000㎡)를 5 일 낙찰받고 6일 출점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 렛(가칭)’은 연면적 16만5000㎡(5만 평)로 현 재 국내 최대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 점(15만㎡, 4만5000평)보다 크다. 매장 면적도 4만㎡(1만2000평)로 롯데 3만 5000㎡(1만700평)를 추월하는 규모로 잡았 다. 아웃렛에는 매장뿐 아니라 테마파크·키즈 파크 같은 시설이 들어온다. 현대백화점 측은 “서울 강북, 경기 일산 등과 가깝고 올림픽대 로·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에 접 해 있어 한 해 고객 1500만 명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07년 문을 연 신세계첼시 프리미 엄 아울렛 여주점의 지난해 방문객은 500만 명이다. 이로써 주요 유통기업인 롯데·현대·신세계 가 모두 아웃렛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롯데백 화점은 경기 파주, 경남 김해에 프리미엄 아웃 렛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충남 부여, 경기 이천에 추가로 오픈한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첼시 아웃렛과 손잡고
경기 여주·파주에 이어 내년 경남 김해에 새 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과 송도 아웃렛 출점과 관련한 기본 양해각 서(MOU)를 체결해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는 “수도권·광역시에 아웃렛을 추가로 출점할 것”이라며 “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점포를 새 로 낼 수 있는 지역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3개 회사는 명품 브랜드 매장이 다수 포함 됐다는 의미로 아웃렛에 ‘프리미엄’이란 명칭 을 공통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첼시와 협 력하는 신세계를 제외하고 롯데와 현대백화 점은 독자적으로 아웃렛을 운영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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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기업
동정
웨스틴조선호텔 ‘제주 흑우 프로모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양식당 나인스게 이트 그릴에서는 30일까지 제주 흑우를 이용한 ‘제주 흑우 프로모션’을 진행한 다. 가격은 점심 9만8000원, 저녁 15만원 (이상 세금, 봉사료 별도). 이우희 지배인 은 “제주 흑우는 제주에서만 생산되는 귀 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모션에 제공될 흑우 역시 한정돼 있다”며 “흑우 는 일반 한우에 비해 고소한 맛이 더하고 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예약 02-317-0366.
해피포인트카드 제휴처 확대
11일 오전 10시, 국립휴양림 여름 예약이 시작된다 19일까지 7·8월분 접수 뒤 추첨 작년 유명산 고라니 객실 608대 1 휴가철 인기 숙소인 자연휴양림의 객실· 야영시설 추첨이 11일 시작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1~19 일 7·8월분 여름 성수기(7월 14일∼8월 25 일) 추첨제 예약을 받는다고 5일 발표했다. 성수기 추첨제 예약은 일정기간 동안 신청 을 받은 뒤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첨제로는 여름 휴가철에 폭증하는 휴 양림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2003년 도입했다. 지난해 성수기 추첨 예약에서는 7월분 13.03대 1, 8월분 18.9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유명산자 연휴양림의 고라니 객실은 608대 1의 최 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7, 8월분 추 첨 예약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 시까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
(http://www.huyang.go.kr)에 신청하면 된다. 추첨결과는 21일 오후 2시 이후 국 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산림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유경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주무관 은 “추첨 신청 시간과 당첨 결과는 무관하 다”며 “접속이 몰리는 신청 시작일과 마감 일을 피해 신청접수 기간 내에 신청하면 된 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국립자연휴양 림관리소 콜센터(1588-3250)로 하면 된다.
SPC그룹이 마일리지 카드인 해피포인트 카드의 제휴처를 확대했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브 랜드 외에도 YES24·메가박스·대한항공· 현대오일뱅크·롯데관광·옥션에서도 구매 할 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 포인트 적립 실적에 따라 메가박스 1500원 할인 등 혜택을 준다.
제여행사)는 6일 중국 CITS본사에서 제주상품 독 점 판매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CITS 위닝닝 부총재(왼쪽)와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아이웨딩네트웍스]
최태원 회장, 태국·터키 시장 개척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부터 ‘2012년도 하 도급거래 실태 서면조사’에 들어간다고 6 일 밝혔다. 대상은 제조·용역·건설업종 6만 개 사업장으로 하도급 업체에 대한 부당한 단가 인하, 기술 탈취, 구두 발주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면 조사는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홈페이 지(http://hado.ftc.go.kr)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옥상공원에 물놀이장 롯데백화점은 6일 김포공항점 옥상공원에
국토부, 13일부터 도시대상 공모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개설했다. 백화점 측은 영수증을 들고 오는 고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누구
국토해양부는 13일부터 전국 230여 개 기 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13회 도시 대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전은 지자체의 도시 환경, 삶의 질 개선 성 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부가 주최 하고, 중앙일보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가 공동 주관한다. 정주문화·경제활력·녹 색안전·주민참여·계획역량 등이 종합평가 자료로 활용되며, 전문가 서류평가와 실사 를 거쳐 10월10일 도시의 날에 시상한다.
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놀이장은 30일까지 운영된다.
[사진 롯데백화점]
국민은행, 인턴십 대학생 300명 채용
캠코, 캐나다 연금에 교보생명 지분 매각
웨딩서비스 기업 아이웨딩네트웍스와 CITS(중국국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공정위, 하도급 횡포 온라인 조사
금융
아이웨딩, 중국국제여행사와 상품 계약
이건희(70·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은 5일 서 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알베르2세(54) 모나 코 국왕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 회장과 알베르2세 국왕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의 성공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책
EU, 서울서 ‘환경·에너지 기술 상담회’ 유럽연합(EU)은 12일부터 이틀간 서 울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전시상담 회’를 개최한다. 상담회에서는 EU 18개 국에서 선발된 36개 환경·에너지 관련 기 업들이 참가해 한국 기업과 일대일 비즈 니스 미팅을 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 모나코 국왕과 만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보유 중인 교 보생명 지분(9.9%)을 인수할 우선 협상대 상자로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이 하 온타리오)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인 수가는 주당 23만원이며 매각금액은 4700 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 자는 “본입찰에서 어피니티 에쿼티파트너 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는 교보생명 지분을 각각 9.79%, 5.33%씩 갖고 있는 코세어와 핀벤처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 보생명 지분(24%)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이 대학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 으로 약 300여 명의 인턴을 채용하는 ‘2012 년 KB 하계 인턴십’을 진행한다. 국내 대학 생 250명과 해외 유학생 50명을 채용할 예 정이며, 인턴십 기간은 총 8주다. 오는 10일 까지 KB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 com)에 지원하면 된다. 우수 인턴은 이후 신 입 행원 채용 때 우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변액보험 납입수익률’ 제공 신한은행이 7일부터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 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변액보험 납입 수익률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험사에 서 제공하는 수익률 정보와는 달리 본인이 납입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실질수익률 을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최태원(52·사진)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태국과 터키를 방문해 두 나라 정상 등 정·재계 지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 뒤 귀국했다. 1일에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홍수 대응 시스템 구축을 논의했다. 5일에는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면담했다.
권오용 SK 고문 가나다라ABC 출간 재계의 대표적 홍보전문 가인 권오용(57·사진) SK 그룹 고문이 30여 년의 직장생활을 결산하는 책 가나다라ABC를 냈다. 권 고문은 틈틈이 쓴 기 고문과 미니홈피의 글을 모아 이 책을 냈다.
워싱턴서 한·미 FTA 이행점검 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두 나라 간 상품무역위원회, 무역구제 위원회, 서비스·투자위원회와 중소기업작 업반 회의가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 서 열린다. 두 나라는 상품무역위원회에서 통관·원산지 관련 협정의 이행과 협력 사안 을 논의하고, 무역구제위원회에서는 협정문 상 의무 이행 방안을 협의한다.
능률협회‘제44회 한국의 경영자상’시상 한국능률협회(KMA)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서 ‘제44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 자인 조병호 동양기전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 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 장(사진 왼쪽부터)에게 상을 수여했다. [사진 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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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투자금 1억9000만원, 총 보증금 2억원, 임대 완료 제3종일반주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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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 E9
재테크 경제
2012년 6월 7일 2012년 6월목요일 7일 목요일
분리과세의 마술 41.8% → 33% 세율 다이어트 <국고채·물가연동채>
‘만기 20년. 중도에 사고팔 수 있지만 주식 매 매처럼 거래가 쉽지는 않음. 금리는 연 4%대 로 일부 은행 특판 정기예금보다 낮음’. 20년짜리 국고채 얘기다. 대체 누가 이런 데 돈을 묻을까 싶지만, 많은 개인투자자가 장기 국고채에 뭉칫돈을 투자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개인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8524 억원에 달했다. 불과 다섯 달 사이에 지난해 전체 순매수(3502억원)의 2.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009년만 해도 개인 국고채 순매 수액은 59억원에 불과했다. 세후 수익률과 미래 금리까지 두루 고려 한 투자가 늘면서 장기채권이 각광받는다. 가장 큰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만기 10년 이 상의 채권은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분리 과세 채권은 투자자에게 세제상 옵션이 하 나 더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럽발 위 기도 장기채의 대표격인 국고채 몸값을 높 였다. 정부가 발행한 사실상 무위험 자산이 어서 만기가 길어도 안심할 수 있다. 김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위기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개인투 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통 채권은 이자를 받을 때 15.4%가 원천
수퍼리치는 세금 전쟁 중 ③
만기 10년 넘으면 종합과세 제외 개인들 올 8500억원 어치 매수 LH 발행 토지주택채권도 인기 매달 이자 받아 월지급식과 비슷
분리과세 또는 일부 과세되는 투자 대상
자료:삼성증권
물가연동채권
장기 토지주택채권
장기 국고채
딤섬본드 신탁
세제상 혜택
만기 10년 이상 채권 분리과세 표면이자 낮아 과세대상 수익 적음
만기 10년 이상 채권 분리과세
만기 10년 이상 채권 분리과세
표면이자 낮아 과세 대상 수익도 적음
특징
고정적인 이자수익 확보 물가상승 시 추가 수익
공기업(LH) 공사가 발행하고 정부가 사실상 보증해 안전, 매월 이자 지급
국고채이어서 저위험 6개월마다 이자 지급
신용도 높은 해외 기업이 홍콩서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
투자 대상의 예 저쿠폰 신물가채
토지주택채권96
국고 0425-2106
시노켐 HK 편입 신탁
남은만기
20년
9년 5개월
2년
안전하고 매달 이자 지급돼 현금 흐름 좋음
길게 보아 금리 하락 추세로 예상할 때 만기 긴 채권 선투자 효과 중도매매 시 차익 추구도 가능
위안화 절상 시 수익 기대
4.56
3.34
1.41+α
장점
9년 5개월 인플레이션에 대비
세후수익률(%) 4.23%
징수된다. 하지만 이자와 배당을 더한 연간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자산가는 초과 금융소득을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야 한다. 가장 높게는 41.8%에 달하는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장기채권 이자에 대해 분리과세 신청을 하면 33%만 세금을 내면 된다. 일반 국채와 더불어 물가연동국채도 10년 이상의 채권이어서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또 물가와 연동해 원금이 상승하게 되는 부 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비과세수익이 증 가해 종합 투자수익률이 높아진다. 국고채는 아니지만 장기 토지주택채권 도 대표적인 분리과세 채권이다. 신용등급
AAA의 공기업인 LH공사가 발행하고, 정 부가 사실상 보증한다. 만기가 같은 국채보 다 표면금리가 약 0.5%포인트 높지만 비슷 하게 안전한 셈이다. 1개월 이표채여서 매달 이자를 받는다. 월지급식 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외국 기업이 홍콩에 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 도 비슷한 범주로 묶인다. 표면금리가 연 2% 안팎으로 매우 낮아 과세액도 적기 때 문이다. 이에 더해 자산가들은 환차익을 기 대하며 딤섬본드에 투자한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투자자들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크다며 앞다퉈 딤섬본드를 사들였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기대
만큼 강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며 딤섬본 드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분리과세 금융상품은 아예 세금을 내지 않 는 비과세 상품과 달리 셈법이 다소 복잡하 다. 분리과세를 신청했다가 오히려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 분리과세가 유리한 것은 금융 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중에서도 최고세율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자산가다. 소득이 높아 38.5~41.8%에 달하는 세율 적용이 확실시된 다면 장기채권 이자에 대해 33%만 세금을 내 도록 분리과세 신청을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금융소득이 높지 않으면 장기채에 투자했더 라도 분리과세 신청을 하지 않아야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김수연 기자 soo@joongang.co.kr
분양 메모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 힐즈 1020가구
역 인근이다. 전용면적 20~27㎡형 247실이 고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단지 앞 에 초대형 상업·업무 단지인 메가볼시티가 들어선다. 2014년 4월 준공 예정. 1599-5570.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택 지지구에 래미안 강남 힐즈 아파트 1020 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1~101㎡형이 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025만원 이다. 유럽식 돌출형 발코니를 갖춘다. 의 무 거주요건이 없고 계약 후 1년 뒤 전매할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02557-9963.
인천 송도 지식산업센터 스마트밸리 BRC는 인천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지식 산업센터인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연면적이 63빌딩의 1.7배인 29만㎡에 달한 다. 제조업·지식기반산업·정보통신산업 등 이 들어올 수 있다. 인근에 남동공단, 반월· 시화공단 등 산업단지가 있다. 분양가는 3.3 ㎡당 360만원부터다. 올 11월 입주 예정이 다. 032-8585-085.
용인 구성 도시형 생활주택 상림하우스빌
여주 여내울카운티 복합주거단지 호영건설은 경기도 여주읍 연라리에 빌라· 단독주택 등을 지을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 여내울카운티 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부지 면적이 6132㎡이고 15필지로 나눠져 있다. 필지당 면적은 271~493㎡다. 여주전철역·이 마트·병원 등이 가깝다. 031-881-6240.
HB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에서 도시 형 생활주택 상림하우스빌(조감도) 149가 구를 분양하고 있다. 소형주택형으로 지어 지고 분양가가 3.3㎡당 770만~870만원이다. 지하철 신분당선 구성역과 가깝다. 롯데마 트 등 대형마트와 각급 학교가 주변에 있다. 031-284-4455.
영월 종합리조트 동강시스타 창립회원 강원도 영월에서 지난해 개관한 종합리조 트 동강시스타가 리조트·골프·스파를 이용 할 수 있는 회원권을 150계좌 한정으로 분 양하고 있다. 5년간 리조트·골프장 등을 무 료나 할인혜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5년 후 분양금이 전액 반환된다. 02-569-5077.
남양주 별내 오피스텔 스마트리치안 풍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스 마트리치안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별내
원금 비보장형 ELS 수익·손실 확률표 판매사
회차
청약 기간
기초자산
자료:IBK투자증권
조기상환 최대 조기상환 원금손실 손실 발생 시 만기 평가주기 수익률 확률 확률 예상 손실률 (년) (개월) (연리 %) (%) (%) (%)
대우증권 7781 6/5~8 KOSPI2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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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85.28
14.72
26.94
대우증권 7782 6/5~8 KOSPI200/HSCEI
3
6
9.70%
96.47
3.53
50.94
대우증권 7783 6/5~8 KOSPI200/S&P500
3
6
10.50%
98.42
1.58
47.08
대우증권 7785 6/5~8 삼성전자/삼성테크윈
3
6
24.00%
74.51
25.49
26.13
대우증권 7786 6/5~8 LG디스플레이/삼성중공업
3
6
19.10%
75.54
24.46
39.89
동양증권 2379 6/5~8 KOSPI200/현대건설
3
6
14.50%
92.89
7.11
44.79
동양증권 2380 6/5~8 KOSPI200/HSCEI
3
6
8.20%
98.23
1.77
57.13
신한금융 4744 6/5~8 KOSPI200/HSCEI
3
4
10.20%
95.31
4.69
54.42
하나대투 2833 6/4~8 KOSPI200/HSCEI
3
6
9.50%
95.21
4.79
54.41
하나대투 2834 6/4~8 삼성전자/현대중공업
3
6
15.50%
83.60
16.40
36.42
하나대투 2837 6/4~8 KOSPI200/HSCEI
3
6
10.00%
94.65
5.35
44.55
하나대투 2838 6/4~8 KOSPI200/S&P500
3
6
8.30%
97.70
2.30
39.94
한국투자 2922 6/5~7 KOSPI200
3
6
7.10%
97.39
2.61
43.53
한국투자 2923 6/5~7 KOSPI200/LG디스플레이
3
6
13.00%
87.23
12.77
30.42
한국투자 2924 6/5~7 KOSPI200/HSCEI
3
6
9.00%
94.88
5.12
35.27
한국투자 2924 6/5~7 GS건설/SK이노베이션
3
6
20.01%
80.02
19.98
41.24
현대증권 291
6/5~8 KOSPI200/HSCEI
1
3
10.04%
95.64
4.36
42.51
현대증권 293
6/5~8 KOSPI200/S&P500
3
6
12.40%
95.85
4.15
44.27
※ 제시한 확률은 기초자산의 미래 주가가 과거와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가정해 산출한 것입니다. 미래 기업 가치나 경제 상 황의 변동 등에 따른 영향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또 과거 주가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확률이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확률은 6월 1일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유럽 악재 딛고 상승 한 여성이 6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증권사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31.75포인트 오른 8513.75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업종이 5월에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도쿄 AP=연합뉴스]
인도 증시 PER 13배 10년간 평균보다 12% 낮아 지금 브릭스 마켓은 - 인도 “많은 사람이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기라 고 말한다. 그런데 시장은 항상 불확실하다. 2007년도 불확실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불 확실하다는 것을 몰랐다. 2001년 9월 10일도 불확실했고, 1997년 10월도 불확실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말이다. 불확실 한 시대의 투자란 무엇인가를 그는 이렇게 압축했다. 이에 대한 답은 장기투자다. 역사 는 결국 장기투자한 투자자가 후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도 주식 시 장도 마찬가지다. 인도 주식 시장은 강한 변 동성이 있을 때마다 이후 강하게 상승했다. 크게 떨어지면 이후 몇 년 안에 다시 최고가 까지 오르곤 했다. 최근 인도 주식시장이 마이너스 수익률 을 기록한 것은 세 번이다. 가장 최근 사례 는 2007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세계 금융위 기 시기다. 다른 두 번은 97년 전후의 아시아 금융위기, 2001년의 닷컴 버블 붕괴 때였다. 최근 5년간 인도 증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달리 보면 세계 경제 환경이나 인도 국 내 요인이 좋아진다면 급반등해 투자자를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도 된다. 인도 주식시장이 어느 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 타냈다면, 그 다음 2년 동안에는 평균 56%,
연환산 24.98%의 수익을 내곤 했다. 최근 인도 기업의 실적은 정체되고 있다.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다.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인도 상장기업의 주당순이 익은 평균 6.4%씩 늘어났었다. 올 들어 기업 이익이 늘지 않는 것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 하고 이자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4 분기에만 해도 인도 상장사는 최대 순익을 냈다. 올해 기업이 겪는 문제의 대부분은 이 른바 ‘3F’, 즉 식료품(Food), 연료(Fuel), 비 료(Fertilizer) 보조금 때문이다. 그러나 배 럴당 128달러에 이르기도 했던 원유값은 이 제 96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 주가도 높지 않다. 인도 증시의 주가수익 비율(PER)은 최근 계속 하락했다. 현재는 13배에 가깝다. 인도 센섹스 지수의 과거 10
년간 평균인 14.7배보다 12% 낮다. 결국 1년 이상의 장기 관점으로 보고 오늘 투자한다면, 과거 경험상 20% 넘는 수익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도의 소비 수 요가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에 물가상승률 을 더한 명목성장률은 79년 이후 매년 14.1% 였다. 같은 기간 센섹스 지수는 매년 약 15% 의 수익률을 보였다. 13배 수준의 주가수익 비율은 과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 경제에 대해 거의 매일 부정적인 뉴 스가 흘러나온다. 그러면서 인도 경제의 강점 이 잊혀지기 쉬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인도 경제는 우수한 인구통계학적 구조, 높은 가 계 저축률, 중국 위안화 대비 인도 루피화의 평가절하로 인한 수출 경쟁력 상승,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산업 인프라 등 유리한 측면이 많아지고 있다. 투자자는 단기적으로 는 인도 시장의 부정적인 측면을 경계하되, 길게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인도 주식 구성을 되살리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팔 아그라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40판 제14734호
시세표 A48 E10 경제 코스피지수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7일 목요일
2011년 12월 29일
1825.74
2012년 6월 5일
1801.85
코스피 연초 대비 등락
(-1.31%) 액면분할(원) A:100 B:200 C:500 D:1000 E:2500 F:기타 (단위:원, 거래량=10주) 종목
2011년말
연고
연저
5일종가 등락률(%)
어업·광업 동 원 4590 6900 4150 4380 동원산업 168500 197000 164500 184000 동원수 산 21100 23900 10450 11650 사조산업 56700 61400 46800 50200 사조오양 15000 16350 10150 11300 C 신라교역 12300 15450 12350 14300
-4.58 9.20 -44.79 -11.46 -24.67 16.26
음식료품업 C CJ씨푸드 우 C1 CJ제일제 1 우 KT&G C 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상 D대 우 D1 우B D3 E 대한제당 우 E1 우 E3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원F&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학 B무 C 보해양조 우 C1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 샘표식품 E 서울식품 우 E1 진 C선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 우성사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우B C1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2700 8890 289500 67100 81400 2730 3415 804000 318000 232500 16100 4370 11200 23950 8280 15900 169000 4000 71600 410500 1707000 1465000 372000 1050 11100 1340 67400 59600 16450 128000 13300 12150 48500 37750 38050 61800 38400 17300 1895 15950 7200 21500 78300 155000 678000 2815 77100 160000 61800 4000 3580 25150 17150 10600
3860 10250 381000 71100 83900 5990 5900 885000 329000 253000 18750 4500 15000 24050 9040 19800 180000 5300 77600 565000 1900000 1481000 381000 1335 13900 1495 79800 76500 18750 143000 15050 19750 55900 38900 45300 62900 42000 26300 2975 18950 8400 24300 83400 180000 962000 6450 86200 188500 73300 4485 3785 28150 17350 15350
2180 6060 282500 64800 70200 2600 3330 605000 258500 207000 13200 3695 10150 19500 7190 14400 101500 2610 61500 369500 1443000 1192000 308000 890 9880 751 19200 54900 14400 59000 7900 10000 42100 26500 19650 47700 30400 16900 1740 12100 6700 71500 148500 599000 2150 60600 128500 52500 3100 2815 19550 15150 7750
2235 6600 329000 65200 81100 2630 3970 687000 289000 216000 17300 4370 13950 20500 8100 15400 107000 2650 63000 547000 1556000 1370000 320000 1090 11400 817 36900 73000 14550 74100 8250 15700 48600 27900 20150 49500 32450 20800 1810 12850 7960 19900 74700 155000 935000 5110 69900 170000 65000 3370 3135 20950 16200 7920
-17.22 -25.76 13.64 -2.83 -0.37 -3.66 16.25 -14.55 -9.12 -7.10 7.45 24.55 -14.41 -2.17 -3.14 -36.69 -33.75 -12.01 33.25 -8.85 -6.48 -13.98 3.81 2.70 -39.03 -45.25 22.48 -11.55 -42.11 -37.97 29.22 0.21 -26.09 -47.04 -19.90 -15.49 20.23 -4.49 -19.44 10.56 -7.44 -4.60 37.91 81.53 -9.34 6.25 5.18 -15.75 -12.43 -16.70 -5.54 -25.28
B Y C 154000 203000 145000 174500 1 우 68800 74300 59200 66200 873 2365 861 1150 C SG충남방 우 2880000 3312000 2541000 2950000 C1 1280 1490 850 938 B VGX인터 경 방 93800 138000 84000 90000 대한방직 22900 31500 21000 22250 동일방직 49000 63000 45100 46850 방 림 10650 16300 10250 11000 안 835 1390 728 1040 C성 원 림 9400 16850 8800 16400 일신방직 82000 87400 67800 69200 일정실업 13450 17800 13050 14600 전 방 29300 34900 24300 24900
13.31 -3.78 31.73 2.43 -26.72 -4.05 -2.84 -4.39 3.29 24.55 74.47 -15.61 8.55 -15.02
섬유제품업
의복·가죽·신발 CF & F LG패션 D 남영비비 현 C대 C 베이직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우 C신 원 C신 우 C1 C쌍 방 울 C 아비스타 C 에리트베 C 엠케이트 C유 니 켐 C 인디에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섬 C한 C 한세실업
6700 40400 8800 1525 17050 22100 93800 790 1285 13350 1500 6910 2565 12650 278 606 11250 16650 29700 7090
8180 6040 6050 46500 30400 31900 8700 7250 7550 1845 1090 1115 22150 10900 11350 33200 19450 19650 104000 92000 93000 1095 600 770 1715 1060 1080 16150 10000 10500 1635 875 926 7900 5010 5620 3545 2345 2990 14200 8260 8440 1150 278 709 788 540 574 15450 10350 13950 26750 16000 20650 39250 27950 28900 10150 5720 9150
-9.70 -21.04 -14.20 -26.89 -33.43 -11.09 -0.85 -2.53 -15.95 -21.35 -38.27 -18.67 16.57 -33.28 155.04 -5.28 24.00 24.02 -2.69 29.06
1235 1570 1170 1195 4415 5300 3720 3810 7460 9790 6500 6720 374 1040 371 639 1655 1980 1410 1480 2835 6150 2630 2885 5210 6250 4020 4190 2740 3195 2490 2515 36400 40100 33650 34400 6220 9300 5860 7960 1470 1880 835 946 12700 13500 11400 12100 15700 19350 15250 17850 7440 7910 6860 7050 8180 11150 8190 9150 5440 7480 5220 6000 1100 1355 1060 1200 1810 2235 1560 1775 17550 22250 11400 13750 1995 2760 1595 1675 14800 17450 11900 13000 5270 7550 4700 5150 1585 1900 1290 1310 480 1085 442 930 19400 22800 17600 18000 8550 9450 6840 6900 524 990 495 562 1210 1565 1060 1075
-3.24 -13.70 -9.92 70.86 -10.57 1.76 -19.58 -8.21 -5.49 27.97 -35.65 -4.72 13.69 -5.24 11.86 10.29 9.09 -1.93 -21.65 -16.04 -12.16 -2.28 -17.35 93.75 -7.22 -19.30 7.25 -11.16
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 대영포장 C 동일제지 C 모나리자 E 무림P&P E 무림페이 삼정펄프 D 선창산업 하 D세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 태림포장 C 페이퍼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 한창제지 D홈 데 코
출판·영상·통신·정보 C C J C G V 26650 3815 CI H Q K T 35650 2070 CK T c s LG유플러 7400 C N H N 211000 S B S 37300 B SKC&C 117000 C SK텔레콤 141500 C 다우기술 10300 6700 C 더존비즈 동부CNI 10900 818 C 동양시스 6800 C 비상교육 6330 C 삼성출판 세기상사 29350 E 스카이라 27400 신세계I& 45200 C 엔씨소프 307500 4310 C유 엔 젤 2800 C 케이티스 782 C 콤텍시스 7110 C 텔코웨어
28050 4455 36200 2365 7400 275000 39750 137000 149000 17350 10950 14500 1570 16400 8850 37350 28400 60100 328000 7190 3060 1755 8720
24200 2245 27550 1880 5130 207500 31000 81200 120000 10150 6290 6810 800 6090 3815 27050 17350 44050 207500 4170 2400 750 6700
26350 2620 29100 1920 5280 236000 36350 101500 124500 11750 6760 6930 1025 6310 3950 29950 19400 49800 250000 4895 2445 1150 7340
-1.13 -31.32 -18.37 -7.25 -28.65 11.85 -2.55 -13.25 -12.01 14.08 0.90 -36.42 25.31 -7.21 -37.60 2.04 -29.20 10.18 -18.70 13.57 -12.68 47.06 3.23
3805 6050 3350 3875 C HKC제조 K C C 285500 380500 252500 277500 KG케미칼 7630 10400 7180 8060 2960 3835 2650 3200 C KPX그린 KPX케미 57700 61600 44100 46150 KPX화인 17900 36950 16800 29150 KP케미칼 14150 19000 13050 13050 L G 생 활 487500 620000 445500 588000 1 우 122500 163000 116000 151000 L G 화 학 317500 434000 261500 267000 1 우 107500 133500 82500 84000 O C I 219500 318500 186500 191000 316 919 309 557 C SH에너지 우 141500 170500 40000 62200 C1 S K C 38100 54200 37100 42400 SK케미칼 64100 74600 49850 51200 1 우 14050 15250 11450 11600 D 건설화학 14600 17800 14200 14650 농 3005 3535 2815 2925 C경 4035 4460 2270 2535 C 경인양행 국도화학 49900 62700 39000 40500 양 805 1695 790 903 C금 금호석유 167500 185500 102000 106000 1 우 39750 40550 26400 28150 8160 8360 D 남해화학 10800 12000 2970 6320 2885 5840 C 노루페인 우 3040 3735 2795 3735 C1 대한유화 89500 123500 62300 64300 대한화 섬 75300 92900 57000 60000 동남합성 36400 87400 34000 65200 6260 7110 6130 6590 C 동방아그
1.84 -2.80 5.64 8.11 -20.02 62.85 -7.77 20.62 23.27 -15.91 -21.86 -12.98 76.27 -56.04 11.29 -20.12 -17.44 0.34 -2.66 -37.17 -18.84 12.17 -36.72 -29.18 -22.59 96.63 22.86 -28.16 -20.32 79.12 5.27
화학제품업
제14734호 40판
종목
2011년말
연고
연저
5일종가 등락률(%)
우 1190000 1250000 368000 540000 C1 D 동성화학 19850 22000 8900 13800 미원상사 94800 104500 86600 96300 미원에스 126000 170000 125000 148000 D 미원화학 22100 26550 21050 22100 3635 4950 3410 3665 C 백광산업 락 2480 3670 2460 2650 D보 삼성정밀 61000 68200 50100 54100 3500 4415 3305 3950 C 삼화페인 C 서흥캅셀 15200 16700 11300 11950 성보화학 22050 28150 21450 24450 9260 12100 7410 7450 C 송원산업 아모레퍼 1052000 1199000 923000 1063000 1 우 280500 294500 254000 276000 애경유화 36500 40900 21450 22200 C 에이블씨 26700 61800 27000 57100 960 1195 683 740 C 웅진케미 유 니 드 51100 57500 33100 35000 이수화학 24800 30050 20900 22050 8850 11300 7010 7170 D 일진다이 제일모직 101000 109500 90500 93600 3330 15250 3265 8930 C 조광페인 조 비 13400 18250 8500 9150 1310 1880 1240 1455 C 진양폴리 C 카 프 로 20950 29950 15100 15750 C 코스맥스 15700 25350 14700 24200 코스모신 7650 8230 4580 4675 코스모화 17550 19800 10500 10950 코오롱머 - 29800 11600 12650 코오롱인 63300 81200 59800 60900 1 우 16400 19100 15500 17200 5160 9160 5000 6370 D 코오롱플 3165 3595 2855 2905 C 태경산업 3285 5850 3190 3540 C 태경화학 태광산업 1240000 1382000 759000 783000 7680 11500 7490 8800 C 한국콜마 3420 3595 2400 2435 C 한농화 성 한솔케미 18750 19350 15400 16650 한 화 33150 40500 25850 26950 1 우 12650 13300 9170 9840 한화케미 24600 33200 19150 19350 1 우 8930 9600 7370 7700 5330 7300 4915 4930 C현대 E P 288 600 274 406 C 현대피앤 호남석유 298000 398000 218000 222000 효 성 53600 70000 49700 50200 성 7960 8450 5030 5080 C후 휴 비 스 - 13400 7650 8530 D 휴 켐 스 19950 23700 19250 22500
-54.62 -30.48 1.58 17.46 0.83 6.85 -11.31 12.86 -21.38 10.88 -19.55 1.05 -1.60 -39.18 113.86 -22.92 -31.51 -11.09 -18.98 -7.33 168.17 -31.72 11.07 -24.82 54.14 -38.89 -37.61 -3.79 4.88 23.45 -8.21 7.76 -36.85 14.58 -28.80 -11.20 -18.70 -22.21 -21.34 -13.77 -7.50 40.97 -25.50 -6.34 -36.18 12.78
종목
2011년말
동일산업 C디 씨 엠 D 만호제강 C 문배철강 C 배명금속 C 부국철강 C 삼아알미 삼화왕관 원 C서 C 성진지오 세아베스 세아제강 세아특수 신화실업 C엔 케 이 영 풍 C 영흥철강 유니온스 C 이구 산업 C 조선선재 C 조일알미 C 케이아이 C퍼 스 텍 포스코강 풍 산 하이스코 하이스틸 C 한국주철 한국철강
57500 10000 14450 1865 247 2065 2585 19400 3115 10750 46000 66200 26600 11550 3755 1111000 1330 16100 1400 37700 878 2080 1930 17450 26200 35150 37600 3160 22750
연고
연저
68800 12000 27400 2425 670 2400 3260 21900 4635 15250 55000 126000 32000 14950 5840 1395000 3125 21350 1850 56300 1370 2250 2745 22500 36400 44300 59900 5690 30800
46900 8900 13900 1620 245 1740 2405 18500 2595 9210 37000 65100 18700 10800 3740 783000 1170 10850 1250 32800 839 860 1675 15700 22750 33250 26700 3065 19550
5일종가 등락률(%)
48500 9490 14600 1640 400 1770 2770 19400 2780 9950 38900 89800 18850 12250 3900 850000 2465 11450 1340 34500 904 1090 1700 16000 23700 36650 27300 3095 20700
-15.65 -5.10 1.04 -12.06 61.94 -14.29 7.16 -10.75 -7.44 -15.43 35.65 -29.14 6.06 3.86 -23.49 85.34 -28.88 -4.29 -8.49 2.96 -47.60 -11.92 -8.31 -9.54 4.27 -27.39 -2.06 -9.01
종목
2011년말
연고
*등락률 : 6월 5일까지 연저
5일종가 등락률(%)
덕양산업 17950 22700 11300 13900 2010 2730 1810 2095 C 동국실업 C 동양기전 12650 16500 11800 13150 1725 2480 1625 1720 C 동원금속 7090 7560 5180 6150 C 디아이씨 만 도 206000 207500 148500 156500 모 비 스 292000 328000 261500 271000 1 우 148000 159000 105000 106500 7110 9400 6790 6910 C모 토 닉 1600 2525 1570 1905 C 부산주공 7780 9690 7250 7620 C 삼성공조 삼성중공 27900 42350 27750 34600 1 우 31000 35550 26650 26650 4830 6380 3810 3840 C 삼원강재 4845 5390 3400 3540 C 상신브레 론 4230 5810 4075 4505 C새 C 세원정공 11800 12400 11300 11700 C 세종공업 11550 14100 11300 12650 쌍 용 차 5090 10250 5030 5480 C 에 스 엘 20850 22800 15800 22050 604 2460 576 1285 C 영화금속 2300 3190 2285 3045 C 유성기업 5200 7940 5180 6000 C 인지컨트 팩 3605 4520 2745 3215 C인 코 637 989 612 685 C지 1350 1995 1305 1545 C체 시 스 태양금속 6880 9230 6060 6400 1 우 4930 6240 4210 4420 1970 3920 1830 2260 C 태원물산
-22.56 4.23 3.95 -0.29 -13.26 -24.03 -7.19 -28.04 -2.81 19.06 -2.06 24.01 -14.03 -20.50 -26.93 6.50 -0.85 9.52 7.66 5.76 112.75 32.39 15.38 -10.82 7.54 14.44 -6.98 -10.34 14.72
의약업 E JW중외제 우 E1 우B E2 LG생명 1 우 D 광동제약 D 국제약품 근화제약 녹 십 자 E 대웅제약 C 대원제약 D 동성제약 동아제약 D 동화약품 C 명문제약 E 보령제약 C 부광약품 C 삼성제약 D 삼일제약 D 삼진제약 C 슈넬생명 C 신풍제약 우 C1 C 알앤엘바 C 영진약품 C 오리엔트 C 우리들제 C 유나이티 D 유유제약 우 D1 우B D2 유한양행 1 우 C 이연제약 D 일동제약 일성신약 E 일양약품 우 E1 C 제일약품 E종 근 당 E 종근당바 태평양제 1 우 C파 미 셀 C 한독약품 E 한미약품 C 한올바이 C 현대약품 C 환인제약
14250 13950 19850 34300 17850 3740 2325 11550 146000 29000 4985 1395 88800 4080 4260 16700 14350 183 4275 7950 2150 4795 3190 4975 1960 890 466 5650 5260 2200 6580 127500 102500 9300 7520 79000 33000 24050 13100 18800 16100 20700 18750 11150 12200 65600 9130 1375 5900
19100 15650 22950 38700 20500 5040 3945 14800 152000 30800 8070 3345 102000 5390 6540 19800 18300 5690 5450 9360 2990 8830 6010 6160 2670 1095 3440 7670 6780 2600 8770 139500 109000 15350 8920 90000 43050 35700 18800 21650 17900 23450 19900 14750 13000 67800 10950 1880 7250
12150 9940 15100 27050 15500 3560 1990 10000 114000 20200 4425 1385 68600 4060 3770 11850 10450 183 3940 7640 1450 3400 2455 3130 1270 682 466 4990 4310 2060 4800 105000 83500 8980 6070 72100 20050 15800 12500 13600 8490 20350 13750 5320 10700 50400 6200 1230 5630
12900 -9.47 11300 -19.00 17550 -11.59 30600 -10.79 16700 -6.44 3635 -2.81 2140 -7.96 10500 -9.09 137500 -5.82 22850 -21.21 4900 -1.71 2950 111.47 75000 -15.54 5200 27.45 5140 20.66 12400 -25.75 11000 -23.34 1900 938.25 4010 -6.20 9090 14.34 1775 -17.44 3890 -18.87 2890 -9.40 3420 -31.26 1440 -26.53 744 -16.40 2065 343.13 5200 -7.96 5030 -4.37 2265 2.95 5080 -22.80 130500 2.35 90000 -12.20 9300 6350 -15.56 77100 -2.41 23650 -28.33 17300 -28.07 16700 27.48 15750 -16.22 8760 -45.59 21350 3.14 17400 -7.20 6450 -42.15 10900 -10.66 54000 -17.68 6750 -26.07 1295 -5.82 6200 5.08
석유·고무·플라스틱 LG하우시 86900 89000 56400 58100 1 우 22900 23500 18150 18600 2690 3170 2165 2270 CN P C 우 1300 1310 1205 1235 C1 E S - O i l 100000 145000 86400 88600 우 55600 64000 54000 58100 E1 3945 4345 3935 4145 CWISCOM 극동유화 16900 18450 16450 17500 금호타이 10400 15450 9830 13900 넥 센 76500 76900 50200 60900 1 우 19900 23200 18300 18500 C 넥센타이 18500 22400 15450 21500 우B 2750 3265 2605 3150 C1 797 1335 702 849 C 대원화 성 성 1835 3160 1785 1855 C덕 우 1135 1610 1140 1205 C1 11150 12650 10550 11500 C 동아타이 9480 10050 5710 6670 C 동일벨트 C 락 앤 락 38350 38400 28050 31500 미창석유 46900 51800 45500 46350 산 2730 4170 2120 2215 C백 5890 6390 3080 3170 C 삼영화학 3190 6680 2975 3015 C 영보화학 8020 8250 7670 7750 C 율촌화학 1935 2455 1850 2080 C 진양산업 1700 2230 1285 1445 C 진양화학 한 국 쉘 204000 227500 200000 213500 C 한국타이 45250 49300 40300 45500 873 1165 804 935 C 화승인더
-33.14 -18.78 -15.61 -5.00 -11.40 4.50 5.07 3.55 33.65 -20.39 -7.04 16.22 14.55 6.52 1.09 6.17 3.14 -29.64 -17.86 -1.17 -18.86 -46.18 -5.49 -3.37 7.49 -15.00 4.66 0.55 7.10
비금속광물 금 비 D 대림B&Co 양 C동 우 C1 우B C2 우B C3 백광소재 산 C벽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 쌍용머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 아이에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 일신석재 C 제일연마 조선내화 C 한국내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44300 1740 1145 468 2250 2245 19650 1900 13250 68000 2280 1790 8350 4385 2035 4130 3465 30350 5200 62100 8000 36600 13800 3100 6220 1075 5400 64000 3290 32750 40400 5880
50000 4055 1495 584 3110 2590 21000 2645 37600 71600 4295 2680 18350 6610 4115 6490 4045 31100 6750 62100 8000 53900 17050 3675 7650 1780 5590 69900 4440 45000 54000 11600
31300 1650 750 342 1900 1270 18200 1805 12800 47650 2220 1700 8010 3400 1825 3700 2550 13650 4310 62100 8000 33400 8310 1735 4765 777 4660 58900 2930 28900 30950 5160
32000 -27.77 3030 74.14 785 -31.44 380 -18.80 2500 11.11 1315 -41.43 18300 -6.87 2400 26.32 16900 27.55 51100 -24.85 2925 28.29 1820 1.68 9380 12.34 3430 -21.78 2065 1.47 3915 -5.21 2620 -24.39 21250 -29.98 4850 -6.73 62100 거래정지 8000 거래정지 40550 10.79 10150 -26.45 2170 -30.00 4860 -21.86 799 -25.67 4795 -11.20 60400 -5.63 3010 -8.51 29150 -10.99 32250 -20.17 5820 -1.02
금속 제조·조립 3320 5460 2990 3030 C DSR제강 1820 2235 1360 1390 CN I 스 틸 POSCO 380000 427000 348000 357500 5140 5860 4230 4350 D TCC동양 고려아연 304000 449500 299000 358000 D 고려제강 42300 48350 31450 32800 금강공업 10550 16450 9900 10000 1 우 12900 16900 10250 10950 620 910 596 599 C 남선알미 우 5300 6300 3710 3960 C1 4000 5320 3865 4050 D 대림통상 801 1360 560 585 C 대양금속 창 1110 1785 1005 1030 C대 우 191000 220000 74400 110000 C1 6440 17350 6010 6620 D 대한제강 2645 3715 1840 1900 C 대호에이 동국제강 20500 25950 14300 15150 동부제철 6000 7080 4260 4280 1 우 4190 4700 3180 3335 1970 3070 1805 2345 C 동아에스 2645 3410 2055 2210 C 동양강철 2570 3245 1520 1575 C 동양철관 우 29300 31500 13300 16400 C1
-8.73 -23.63 -5.92 -15.37 17.76 -22.46 -5.21 -15.12 -3.39 -25.28 1.25 -26.97 -7.21 -42.41 2.80 -28.17 -26.10 -28.67 -20.41 19.04 -16.45 -38.72 -44.03
C 한국카본 한국특수 한일철강 현대비앤 1 우 현대제철 C 황금에스 휴 스 틸
5630 47350 14600 11350 29300 95700 4500 18250
7710 5100 5560 54500 38650 44150 18200 12750 13400 17050 9850 9880 55000 28000 30700 119000 80000 82000 5300 3475 3500 30750 17950 23100
-1.24 -6.76 -8.22 -12.95 4.78 -14.32 -22.22 26.58
전자통신장비 731 998 CK E C L G 디 스 24500 31450 LG이노텍 67800 109000 L G 전 자 74400 94300 1 우 24000 29400 SK하이닉 21950 30950 경인전자 12800 15700 3195 3830 C광 전 자 3875 6360 C넥 솔 론 9810 14250 C 대덕GDS 우 4700 5010 C1 C 대덕전자 11350 12850 2445 2730 C 대동전자 679 1355 C 대우부품 동부하이 7250 11050 1 우 9240 17000 2 우 22000 27050 1165 1345 C 동원시스 우 925 1050 C1 삼성S D I 133500 171500 1 우 48950 53100 삼성전기 77700 112500 1 우 24950 31400 삼성전자 1058000 1418000 1 우 667000 826000 삼성테크 53200 77000 9300 11100 C 삼영전자 4005 4980 D 삼화전기 1470 1980 D 삼화전자 7050 8080 D 삼화콘덴 2040 3070 C 성문전자 우 2705 3130 C1 6100 7510 C쉘 라 인 신도리코 49500 56600 3700 5080 C 신성솔라 397 5570 C 써니전자 453 1315 C 아남전자 우 19350 33650 C1 1280 2380 C 에이엔피 4245 9430 C 웅진에너 605 1250 C 유니모씨 993 1100 C 유양디앤 5160 6090 D 이수페타 C 일진디스 11600 14500 C 일진머티 17000 18450 9110 11400 C 자화전자 407 641 A 주연테크 510 1315 D 지에스인 8430 13000 C 코리아써 우 2015 3460 C1 6190 8030 C 키스톤글 1405 1650 C필 룩 스 7160 7160 E 하이트론 한솔테크 20300 27350 464 819 C 허메스홀 우 260500 322000 C1 휴니드테 3460 4940
705 19600 67200 61200 17250 21350 11700 2080 3585 9330 4500 10000 2205 671 6880 7730 11750 961 805 127000 45500 77800 24450 1011000 621000 52300 7850 3130 1355 5400 1755 2350 4300 48100 2930 391 445 9540 794 4000 585 579 4495 10450 11100 9060 368 485 7120 1770 3550 1005 4600 12700 88 11350 2810
756 20450 75500 64500 18150 21650 12800 2265 3940 12350 4860 10350 2290 798 7270 8400 17500 1000 878 150000 46800 99800 25650 1203000 678000 76900 7900 3140 1495 5440 1810 2490 6140 55300 2980 5320 749 21200 929 4945 808 602 4585 11600 11500 9800 543 1055 11600 2700 3730 1255 4795 13000 95 13000 3030
3.42 -16.53 11.36 -13.31 -24.38 -1.37 -29.11 1.68 25.89 3.40 -8.81 -6.34 17.53 0.28 -9.09 -20.45 -14.16 -5.08 12.36 -4.39 28.44 2.81 13.71 1.65 44.55 -15.05 -21.60 1.70 -22.84 -11.27 -7.95 0.66 11.72 -19.46 1240.05 65.34 9.56 -27.42 16.49 33.55 -39.38 -11.14 -32.35 7.57 33.42 106.86 37.60 34.00 -39.74 -10.68 -33.03 -35.96 -79.53 -95.01 -12.43
JS전선 6500 8190 6450 7880 C KC코트렐 16500 20950 12850 13400 L S 산 전 66500 71800 50200 54700 C S & T C 17600 24450 15450 19350 4930 6440 4630 4790 C SIMPAC 5660 7970 3940 4090 E STX메탈 E STX엔진 13550 20900 10150 10300 가온전선 15400 23000 15200 22100 6000 8610 5400 5510 D 경동나비 2955 3435 2395 2515 C 계양전기 우 1750 1870 1395 1450 C1 3405 4590 2350 2395 C 광명전기 금호전기 25050 30100 16100 17050 4845 6050 4610 4715 C 기신정기 2705 3035 1715 1790 C 대경기계 3675 5870 3400 4475 D 대동공업 602 979 585 605 C 대원전선 우 919 1160 642 705 C1 2965 4125 2250 2510 E 대한전선 동양물산 26500 29700 16350 20550 11750 16100 9800 10400 D 두산엔진 두산인프 17850 24650 16900 18100 두산중공 65100 78300 49950 51500 1440 2285 1380 1690 C디 피 씨 로케트전 6000 7490 4430 4530 1 우 12650 18350 9710 10100 삼양엔텍 19000 21800 18000 19450 7400 9120 5650 5850 C 삼익THK 2840 4025 2170 2240 C 선도전기 C 세방전지 43950 48600 41700 44300 3385 4570 3125 3185 C 세원셀론 1550 2240 1505 1610 C 수 산중공 우 362000 418000 132500 206000 C1 2110 3175 1175 1285 C 신성에프 3010 4275 1570 1650 C 신성이엔 2820 3350 1955 2025 C 우신시스 4590 7090 4160 4225 C 우진플라 595 815 485 620 C 이엔쓰리 6070 7280 3770 3940 D 일진전기 3390 3970 1980 2150 C 참엔지니 청호컴넷 3595 4950 3355 3520 1375 2455 1270 1595 C 티에이치 91 329 85 144 C 티이씨앤 C 한국단자 21950 24300 19850 20250 2900 6770 2785 5050 C 한국주강 C 한라공조 21800 26100 18600 19300 6270 6790 4690 4990 C 한미반도 1175 1540 1010 1035 C 한신기계 현대엘리 130500 155500 78300 81500 화천기계 29000 32300 23850 24650 화천기공 44850 59700 43550 46000
21.23 -18.79 -17.74 9.94 -2.84 -27.74 -23.99 43.51 -8.17 -14.89 -17.14 -29.66 -31.94 -2.68 -33.83 21.77 0.50 -23.29 -15.35 -22.45 -11.49 1.40 -20.89 17.36 -24.50 -20.16 2.37 -20.95 -21.13 0.80 -5.91 3.87 -43.09 -39.10 -45.18 -28.19 -7.95 4.20 -35.09 -36.58 -2.09 16.00 58.24 -7.74 74.14 -11.47 -20.41 -11.91 -37.55 -15.00 2.56
기타전기기계
운수장비 C S&T모터 E S&T중공 S&모티브 CS J M E STX조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 대원강업 C 대유신소 C 대유에이 대창단조
665 16350 30800 5040 11200 66700 24300 4820 3220 2870 35800
1120 574 610 19550 11350 11500 32300 19100 19400 7880 4805 6720 18250 9200 10250 84800 64800 76900 36600 22600 26050 6490 4570 5170 4430 1670 1755 3335 1620 1695 43800 33200 39700
-8.27 -29.66 -37.01 33.33 -8.48 15.29 7.20 7.26 -45.50 -40.94 10.89
1270 2075 1255 1415 C파 브 코 1440 2965 1375 1500 C 평화 산업 한국프랜 12550 15750 11800 12150 한국항공 39550 40150 23700 27050 9000 11300 8350 8500 C 한일이화 한진중공 18550 23850 13750 14150 현대미포 112000 167000 103500 111000 현대위아 142500 178500 122500 162000 현대중공 257000 346500 248000 253000 현 대 차 213000 272500 205000 233500 1 우 63500 75600 60800 65000 2 우B 67100 81000 61000 71900 3 우B 49350 56200 45250 48800 화승알앤 13900 17750 12000 12450 신 12550 13850 8520 9790 C화
11.42 4.17 -3.19 -31.61 -5.56 -23.72 -0.89 13.68 -1.56 9.62 2.36 7.15 -1.11 -10.43 -21.99
정밀·가구·기타제조·전기 C 경남에너 경동도시 D 대성에너 C디 아 이 D리 바 트 A 미래산업 보루네오 부산가스 C 삼익악기 삼 천 리 서울도시 C에 넥 스 예 스 코 진 C우 인천도시 지역난방 C 케이씨텍 C코 아 스 코원에너 스 C팀 D퍼 시 스 한국가스 한국전력
3320 54000 5240 1305 7820 387 2980 18600 1960 91500 49750 452 25500 14850 20700 62500 5230 814 29900 11350 29350 41700 25550
4570 59000 5630 2375 8400 808 4250 19050 2225 108500 52400 886 27550 14950 22350 62500 6130 2030 36800 13250 36150 45900 28100
3140 52300 4345 1225 5190 288 2545 17900 1200 87100 42400 435 24500 9950 18700 47300 3450 814 27000 8820 26650 35500 21200
3220 57200 4430 1295 5440 374 4175 18150 1205 87700 42850 530 24800 10150 20850 53900 3560 1670 27800 11850 30000 41500 23950
-3.01 5.93 -15.46 -0.77 -30.43 -3.36 40.10 -2.42 -38.52 -4.15 -13.87 17.26 -2.75 -31.65 0.72 -13.76 -31.93 105.16 -7.02 4.41 2.21 -0.48 -6.26
92100 6910 12650 1765 7290 3250 1020 89800 22650 10500 4535 2985 9630 3050 6000 1650 2070 4230 2990 2630 14300 14900 3065 4850 4660 4500 23550 1165 202 281 328 4295 2050 5500 1710 11600 8100 182000 2100 41200 70400 37500 16800 3225
111000 10950 17000 2710 8390 4220 11700 131500 29400 12050 5620 3000 12850 3970 9000 2770 3335 5990 3930 3400 33350 16200 5290 6900 5690 5250 34650 1750 2580 4385 7180 6450 2975 6280 1840 16000 9800 227500 2550 45000 87500 41500 28850 3860
72000 6630 9820 1465 6060 2725 1000 85000 21250 8010 3700 2360 9050 2890 4925 1600 1830 3580 2575 2005 13800 13800 2810 4360 4570 4150 13200 947 202 275 330 4160 2000 4150 1560 8280 7000 54000 1405 36750 60100 28250 16650 2750
74000 -19.65 6750 -2.32 9840 -22.21 1600 -9.35 6240 -14.40 2760 -15.08 4165 308.33 87800 -2.23 21700 -4.19 8340 -20.57 3795 -16.32 2570 -13.90 9200 -4.47 2935 -3.77 5080 -15.33 1765 6.97 1895 -8.45 3690 -12.77 2785 -6.86 2255 -14.26 16000 11.89 14300 -4.03 3290 7.34 4500 -7.22 4925 5.69 4745 5.44 15000 -36.31 980 -15.88 1080 434.65 2420 761.21 4000 1119.51 4820 12.22 2450 19.51 4220 -23.27 1585 -7.31 8390 -27.67 7790 -3.83 91400 -49.78 1500 -28.57 44900 8.98 62000 -11.93 30350 -19.07 23250 38.39 2885 -10.54
건설업 GS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1 우 남광토건 대림산업 1 우 대우건설 동부건설 1 우 C 동아지질 두산건설 삼부토건 삼 호 C 삼호개발 삼환기업 1 우 삼환까뮤 성지건설 신세계건 신일건업 신 한 일성건설 1 우B 2 우B 중앙건설 C 진흥기업 우B C1 우B C2 코오롱글 1 우 C 태영건설 우 C1 한라건설 한신공영 1 우 한일건설 B 한전KPS 현대건설 1 우 현대산업 화 성산업
자동차판매·도소매업 E 1 53100 61400 45250 45850 -13.65 16.43 E GS글로벌 10350 15600 10100 12050 -0.43 D GS리테일 23150 26450 20050 23050 L G 상 사 47150 61200 34100 35600 -24.50 LS네트웍 4385 5560 4035 4095 -6.61 1 우 68300 81000 32500 38000 -44.36 2 우B 4545 5500 4130 4700 3.41 293 655 286 384 31.06 C SG세계물 S K 가 스 74200 74900 55600 58700 -20.89 7860 7980 -20.99 E SK네트웍 10100 11800 우 13900 17000 10900 11300 -18.71 E1 -17.75 E S T X 11550 17150 8930 9500 467 875 445 595 27.41 C 고려포리 우 1110000 1195000 405000 551000 -50.36 C1 광주신세 171000 228000 168000 214500 25.44 동 1090 2620 1050 1515 38.99 C국 4425 7480 3470 5530 24.97 C 글로스텍 남 성 8350 9180 6810 7800 -6.59 대구백화 12700 16600 12300 13650 7.48 1 우 154000 176000 75500 101000 -34.42 대성산업 28300 32300 17000 18100 -36.04 대우인터 28950 37850 27100 28700 -0.86 900 3800 896 3640 304.44 C 로엔케이 롯데미도 16000 18000 12350 13350 -16.56 롯데쇼핑 339500 390000 286500 291500 -14.14 3750 9090 2995 3090 -17.60 D모 나 미 삼성물산 68100 82700 61900 62800 -7.78 1 우 22700 24400 18150 18500 -18.50 5550 6800 5230 6000 8.11 C 삼영무역 삼영홀딩 9100 38700 8810 32000 251.65 669 2630 662 1500 124.22 C 세우글로 우 86000 149500 72000 78000 -9.30 C1 2300 3320 2210 2465 7.17 D 세이브존 940 2100 857 878 -6.60 C 신성통상 신 세 계 245000 290000 208000 224000 -8.57 신세계인 114000 124000 75500 87000 -23.68 437 2345 431 1275 191.76 C 신일산업 흥 9020 9800 7670 8500 -5.76 C신 13.89 C 아이마켓 16200 20550 15050 18450 219 2280 219 2070 845.21 C아 티 스 4.14 C 영원무역 27750 30400 20850 28900 1020 1970 1005 1340 31.37 C 와이비로 628 4380 654 1705 171.50 C 우리들생 2000 2845 1290 2020 1.00 D윌 비 스 3690 5900 3500 4150 12.47 C 유니퀘스
종목
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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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
5일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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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기타서비스업 C J 77000 85900 74400 77400 1 우 19500 20000 17950 18600 CJ대한통 75000 93400 62100 66100 CS홀딩스 35400 48900 31850 33150 C G K L 18200 24400 17100 22050 G S 50700 75000 51000 52100 1 우 20400 22050 19450 20200 8830 9020 6570 6850 DG Ⅱ R 1715 3000 1685 2600 C IB스포츠 2395 2975 2260 2440 C JW홀딩스 K C T C 15600 25200 13750 14300 2200 3150 1870 1985 C KC그린홀 K I S C O 홀 33000 39250 33000 33250 KPX홀딩 42750 46000 39100 44200 3800 5250 3500 4470 C KSS해운 L G 61400 77700 51800 53500 1 우 23100 25300 18100 18450 L S 76000 92600 72400 77400 N I C E 50800 53200 47500 49400 C S&T홀딩 12600 14300 10050 10200 4380 4295 2855 3550 C SBS미디 2990 3905 2900 3445 C SJM홀딩 S K 121000 174500 113000 116500 1 우 45000 49950 40750 41500 SK이노베 142000 195500 124000 129000 1 우 45950 51900 40900 41500 6080 8520 3985 4130 D STX팬오 C 강원랜드 27200 28650 23400 25600 국 보 11300 25300 10900 13150 6870 8380 6490 7430 C 노루홀딩 우 9650 10400 8560 9330 C1 우B 12750 13350 8610 9110 C2 C 녹십자홀 14800 15850 11950 13000 우 12850 16950 11100 11750 C1 우 12850 16050 11900 13350 C2 농심홀딩 50700 55000 50400 51700 교 6240 6730 5630 5700 C대 B 4060 4300 3815 3900 C우 3975 4715 3860 4200 D 대상홀딩 우 2480 2545 2325 2400 D1 대성합동 59000 62200 37100 38400 7140 7790 5810 5980 D 대성홀딩 웅 14650 16950 13900 14850 E대 대한항공 43500 58900 42100 46500 1 우 14000 16800 11750 11800 14100 14300 9510 10100 C 도화엔지 방 4730 8080 4120 5470 D동 3990 5110 3330 4110 D 동성홀딩 동양고속 18050 18900 16600 17700 두 산 143000 175500 117000 121500 1 우 34950 42500 31750 37550 2 우B 36000 41700 35000 39500 C 롯데관광 14650 16400 10100 10250 삼성엔지 201500 255500 166500 174000 삼양홀딩 77200 92400 48500 49800 1 우 35500 36300 26300 27950 성창기업 15000 25200 14000 18150 방 16150 18500 13400 14600 C세 우 4445 5000 3730 4200 C1 우B 12350 15300 11700 12800 C2 세아홀딩 124500 143500 95500 96800 아 모 레 G 255000 324500 223500 300000 1 우 78000 89300 63500 65600 2 우B 112000 276000 112000 276000 아시아나 6450 8390 6090 6850 C 에 스 원 57900 59700 51600 58100 3350 3970 2020 2260 C 에쓰씨엔 C 영원홀딩 56200 59800 45400 57400 C 웅진씽크 15900 17050 9060 9960 C 웅진코웨 36600 41950 33150 34700 4380 8310 4370 4880 C 웅진홀딩 294 878 287 828 C 웰스브릿 278 745 282 506 C 이스타코 1020 1320 783 874 D이 월 드 7590 10700 7230 8800 D 인터지스 2120 2420 1570 1580 D 일진홀딩 B 제일기획 18950 21450 16650 18650 1335 2315 1295 1495 C 진양홀딩 천일고속 27000 46800 24800 25550 코 오 롱 19100 28700 18550 22200 1 우 9890 10850 8970 10200 2910 3660 2650 2730 C 평화홀딩 풀무원홀 32500 43500 30850 36700 풍 산홀딩 23950 28350 19650 20000 C 하나투어 34200 50000 30450 44300 하이트홀 10750 12550 8710 8960 1 우 7770 8730 7310 7610 한국공항 30700 37000 29050 29250 1455 2585 1345 1425 C 한국전자 3970 9470 3925 5950 C 한국종합 8050 11600 6500 6870 C 한미글로 4180 4330 3030 3675 C 한미사이 5390 9700 4550 6890 C 한세예스 1500 2045 1330 1905 C 한솔CSN 한익스프 22300 27000 15000 16400 B 한전기술 92600 128000 65200 78400 6750 7980 5540 5640 C 한전산업 한 진 21650 25900 16750 17250 한진중공 7070 9710 6770 6900 한진해운 11350 18950 11000 12500 한진홀딩 7670 10250 5640 5760 C 현대글로 192000 222500 172500 205000 현대상선 25100 32800 24100 25950 2685 3500 2655 2985 C 현대에이 3020 4850 2930 3140 C 효성I T X 2615 3795 1950 2020 D 휘닉스컴 729 1230 664 744 C 흥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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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2011년말
연고
연저
5일종가 등락률(%)
27700 3260 7900 53400 15350 6550 13450 102000 233000 80700 15250 7750 34750 6300 2660 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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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 LIG손해 그린손해 대한생명 C 동부화재 동양생명 D 롯데손해 C 메리츠화 C 삼성생명 C 삼성화재 우 C1 C 코리안리 한화손해 C 현대해상 흥국화재 1 우 2 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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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주·예탁증서 화풍집단 연합과기 중국고섬 중국원양 코라오홀 S B I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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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주)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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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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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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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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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말
연고
연저
5일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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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 팜스토리 C 평화정공 C포 메 탈 C 포스코ICT C 포스코엠텍 포스코켐텍 D 푸른저축은행 C피 앤 텔 C 피에스케이 C 하나마이크론 림 C하 C 하림홀딩스 C 하이록코리아 C 하이텍팜 C 한국알콜 C 한국전자금융 C 한국정밀기계 C 한국정보통신 C 한글과컴퓨터 한빛방송 C 한양이엔지 C 한일단조 C 해덕파워웨이 C 현진소재 A 화신정공 C후 너 스 C휴 맥 스 C 휴맥스홀딩스 C휴 온 스 림 C희
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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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연저
5일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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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CA J S C AP시스템 C AST젯텍 S CC G DE CE M L S I CE M W CG S T CG T&T C HB테크놀러지 CI S C C IT X시큐리티 CJ C E CK C I CK C W CK M H CP N 풍 년 C S&K폴리텍 CS G & G CS G A C SKC솔믹스 CS M E C CS N H C STS반도체 CT P C Ci M B C C가 비 아 C 가온미디어 C게 임 빌 C 경남스틸 봉 C경 C 경창산업 C 고려반도체 림 D광 C 광진윈텍 C 금강제강 C 기륭E&E C 기산텔레콤 C 나노신소재 C 나노엔텍 C 나이스정보통신 C 네오엠텔 C 네오위즈인터넷 C네 오 팜 C 네오퍼플 C 네오피델리티 C 네패스신소재 C넥 스 지 C 넥스트칩 C 누리텔레콤 C 누리플랜 C뉴 로 스 C뉴 인 텍 C 니트젠앤컴퍼니 C다 나 와 C 다믈멀티미디어 C 다원시스 C 대동스틸 C 대림제지 C 대성파인텍 C 대정화금 C 대주전자재료 C 대한과학 C 동부로봇 C 동성하이켐 C 동양피엔에프 C 동일금속 C 동일철강 C 동화홀딩스 C 디아이디 C 디엔에프 C디 엠 씨 C디 오 텍 C 디이엔티 C 디지아이 C 디지탈아리아 C 디지털대성 C 디케이락 리 C딜 C 로체시스템즈 C 루트로닉 켐 C리 C 마이크로컨텍솔 C 마크로젠 C 메디톡스 C 메디포스트 C 메타바이오메드 C 미래컴퍼니 C 바른전자 C 바이넥스 C 바이오스마트 C 바이오스페이스 C 바이오톡스텍 C 보성파워텍 C뷰 웍 스 C 브리지텍 C 비아이이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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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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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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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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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 하이소닉 광 C한 C 한국사이버결제 C 한국전자인증 C 한국정보공학 C 한국큐빅 C 한국트로닉스 C 한라IMS C 한스바이오메드 C 한창산업 C 현대디지탈텍 C 현대통신 C 화신테크 C 휘닉스소재 C휴 비 츠 A 흥구석유 국 C흥
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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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률 : 6월 5일까지
연고
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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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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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부 H C3 S C3 E C&S자산관리 CC U 전자 CD S 제 강 CG 러 닝 CH & H CH R S C JW중외신약 C JYPEnt. C KB오토시스 C KPX생명과학 CK T 뮤 직 C LIG에이디피 C MDS테크 AM P K C SBI글로벌 C SBI인베스트먼트 SK브로드밴드 CS S C P C YNK코리아 가 희 C 갤럭시아컴즈 C 게임하이 C 경남제약 C 고려신용정보 C 고려제약 C 광진실업 C 구영테크 C 국보디자인 C 국영지앤엠 국일제지 그랜드백화점 C 나노캠텍 C 나노트로닉스 C 나라엠앤디 C나 우 콤 C 나이스디앤비 C 남화토건 C 네오티스 C 넥센테크 C넥 스 턴 C 넥스트리밍 C 넥스트아이 C뉴 보 텍 C 뉴프렉스 C 능률교육 날 C다 C다 스 텍 C다 윈 텍 대구방송 대동금속 대동기어 C 대륙제관 E 대명엔터프라이즈 C 대봉엘에스 대성미생물 C 대성엘텍 C 대성창투 C 대신정보통신 C 대원미디어 C 대주 산업 C 대한광통신 C 대한뉴팜 C 대한약품 C 대호피앤씨 C 대호피앤씨우 C 대화제약 C 데코네티션 C 동방선기 C 동부라이텍 C 동신건설 C 동아엘텍 C 동아 팜텍 C 동아화 성 C 동양시멘트 C 동양에스텍 C 두올 산업 D 듀오백코리아 C 드래곤플라이 C디 에 스 C 디에스케이 C 디에이피 오 C디 C 디지털텍 C 디지틀조선 C 디케이디앤아이 C 라이브플렉스 C 레드로버 C레 이 젠 C로 만 손 C 로보스타 C 루미마이크로 보 C루 C 룩손에너지 C리 노 스 C링 네 트 C 마이스코 C매 커 스 C 메디프론 C 모바일리더 C 모베이스 C모 헨 즈 C 미디어플렉스 D바 른 손 C 바른손게임즈 C 백금T&A C 백산OPC C 버추얼텍 C 보령메디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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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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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2011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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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저
5일종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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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업부 C나 이 벡 C 디엔에이링크 C 바이로메드 C 바이오니아 C 이수앱지스 C 인트론바이오 C 진매트릭스 C 크리스탈
6770 9190 16400 23050 10850 27800 4380 5870 7870 9700 9100 16000 5440 6210 7280 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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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4 -50.37 95.85 9.59 -13.21 -1.87 -18.20 -15.52
외국기업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스엠 뉴프라이드 리 F완 F 웨이포트 F 이스트아시아스포츠 F 중국식품포장 F 중국엔진집단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F 차이나하오란
912 1430 1965 4390 509 2720 2640 3395 1720 2325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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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C IBKS스팩1호 D 대신증권그로쓰스팩 A 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 미래에셋스팩1호 C 부국퓨쳐스타즈스팩 C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 키움스팩1호 A 하나그린스팩 C 하이제1호스팩 B 한국스팩1호 A 한화SV스팩1호 D 히든챔피언스팩1호
투자주의환기종목
C 비아트론 C 비에이치 C비 엠 티 C 비츠로셀 C 비츠로시스 C 비트컴퓨터 텍 B빅 C 빛과전자 빛샘전자 C C 산성앨엔에스 C 삼강엠앤티 A 삼기오토모티브 C 삼원테크 C 삼지전자 C 삼진엘앤디 B 삼화네트웍스 C 상신이디피 인 C샤 C 서울제약 C 성창에어텍 C 성호전자 C세 미 텍 C 세우테크 C 세진티에스 C 세코닉스 C 셀트리온제약 C 소리바다 C 솔라시아 성 C수 C 슈프리마 C 시노펙스
- 26000 6230 9150 4490 5900 4150 5630 2785 3710 5360 10350 1640 3635 2695 4645 - 17500 7950 9200 11250 19850 5630 6760 2290 3690 3425 3895 1580 2315 814 1225 3625 5080 6670 13400 4850 5890 3470 6030 1355 1765 2950 4850 4765 6630 3085 3190 8350 13000 21400 22100 1240 6925 6140 7370 1655 2460 12500 16100 2165 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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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큐 렉 소 C 큐캐피탈 C탑 금 속 C 테라젠이텍스 스 C테 C테 크 윙 C 텔레필드 C토 비 스 C토 필 드 C 투비소프트 C 트레이스 C 티브이로직 C 티씨케이 C 티에스엠텍 C 티플랙스 C파 라 텍 C 파인디지털 C 파인테크닉스 C 팜스웰바이오 C 팬엔터테인먼트 강 C풍 C 프럼파스트 C프 로 텍 C 프롬써어티 C 플랜티넷 C 피델릭스 C 피앤이솔루션 C 피에스텍 C 피제이전자 C필 링 크 A 하이비젼시스템
10300 480 5280 8180 7770 7600 1195 5020 2055 4790 5580 8100 15300 7850 4715 2890 2755 10550 1045 3795 2500 2525 6700 2190 5620 1930 11450 3545 2960 3965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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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직 C부 스 타 C 비츠로테크 C 비티앤아이여행그룹 C빅 솔 론 C 사람인에이치알 C 사파이어테크놀로지 C 삼륭물산 C 삼보모토스 C 삼보산업 C 삼영엠텍 C 삼영이엔씨 C 삼우이엠씨 일 D삼 삼일기업공사 진 C삼 C 새로닉스 C 서린바이오 C 서부T&D 서 산 C 서암기계공업 C 서울신용평가 C 서울옥션 C 서울전자통신 A 서진오토모티브 한 C서 C 서호전기 C 서화정보통신 C 선도소프트 C 성우전자 C 성우테크론
15500 4350 6090 696 5630 40200 1830 4315 15650 3985 5900 533 1420 13650 2690 3145 7090 24350 27100 3065 471 2725 507 4950 1490 6690 1685 1350 37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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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자유투어 C 재영솔루텍 C 정원엔시스 C 제너시스템즈 C 제룡 산업 C 제미니투자 C 제이씨현 D 제이엠아이 C 제이엠티 C 제이웨이 C 제이콘텐트리 C 제일바이오 C 제일제강 제일테크노스 C젠 트 로 C젬 백 스 C 조아제약 C 조이맥스 C 좋은사람들 E 중앙에너비스 C 지아이블루 C 진바이오텍 C 진양제약 C 참좋은레져 C 창해에너지어링 C 청담러닝 C 청보산업 C초 록 뱀 스 C카 C 캔들미디어 C캠 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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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KJ프리텍 A 국제디와이 C 금성테크 C 뉴로테크 C 디웍스글로벌 C 디지털오션 C르 네 코 C 비티씨정보 C 비티씨정보우 C 스카이뉴팜 C 스템싸이언스 C 아이디엔 C 에듀언스 C 에이스하이텍 C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C 엑큐리스 C 엔터기술 C 엠벤처투자 C 엠텍비젼 C유 비 컴 C 일경산업개발 C 중앙오션 C지 엠 피 C 케이디씨 C 케이에스씨비 C 트라이써클 C 티모이앤엠 루 C파 C 한국자원투자개발 C헤 스 본 C 현대아이비티
1830 2710 105 370 562 850 1480 2800 650 1360 1310 1820 680 758 1490 2215 19350 24550 785 1140 791 991 550 630 925 1550 360 589 760 1025 407 969 961 2495 463 601 1190 2190 927 1045 145 388 739 1865 171 1395 916 1145 12100 12700 563 1645 2445 2970 875 1115 375 633 1350 1965 104 4550
외국기업 F 성융광전투자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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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1
306 110 255 140 106 409 273 2650 132 229 490 1085 216 230 279 349
312 135 297 203 355 452 303 2780 306 299 1340 1085 265 521 304 363
-76.18 -86.22 -35.85 -3.33 211.40 -40.45 -3.50 -61.66 -12.57 -53.06 -17.03 -34.64 -82.57 -88.55 -44.73 -12.32
투자주의환기종목 C 동양텔레콤 C 디에이치패션 C 무한투자 C 아이넷스쿨 C아 큐 텍 C 엔스퍼트 C 오리엔트프리젠 우 경 C 유일엔시스 C 이그잭스 C이 노 셀 C 인스프리트 C 지아이바이오 C클 루 넷 C 피에스엠씨 C 휴바이론
1310 980 463 210 114 759 314 7250 350 637 1615 1660 1520 4550 550 414
1850 1305 790 1125 2345 1160 726 10600 495 830 1890 1955 1555 5110 1150 460
자료제공 (주)코스콤 40판 제14734호
A50 E12
취업과 창업 경제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7일 7일 목요일
커피에 빵 곁들인 2000원짜리 세트메뉴 개발해 대박 가격파괴에도 수익성 높이는 점포의 비결
돈을 벌려는 가게와 돈을 아끼려는 고객, 영원한 평행관계일 듯하다. 얼핏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법으로 ‘가격파괴’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리다매를 노리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주에 ‘저가’로 승부하는 곳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저가 점포는 수익성이 떨어져 오래 가지 못할 위험도 높다. ‘가격파괴’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창업주들의 성공담을 들어봤다. 이들은 하나같이 “중요한 것은 ‘무조건 싼 가격’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커피 한 잔 값이 밥 한 끼와 맞먹는 요즘이 다. 시내 중심가 커피전문점에서 제일 싼 ‘아 메리카노’를 주문해도 4000원이 우습다. 소 비자 불만이 점점 높아져 가는 것은 당연지 사. 하지만 점포 임대료 부담 때문에 점주 입 장에서 커피값을 낮추기란 그리 만만치 않 다. 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커피전문점 ‘커피 에투온’은 값싼 테이크아웃 세트 메뉴를 개 발해 성공한 사례다. 원두커피(블랙) 한 잔 에 스콘빵 1개를 곁들인 테이크아웃 세트 메 뉴가 2000원이다. 커피는 싼값을 내세워 대량 주문을 받는 저가 메뉴 ‘오늘의 커피’로 하 고, 스콘빵은 매장에서 직접 구워 값을 낮췄 다. 점심시간에 주변 직장인들의 줄이 길게
셀프서비스 늘려 인건비 줄이고 유통과정서 원가 줄이면 ‘반값’ 가능 가격파괴, 자칫 반짝 매출에 그치거나 품질 하락으로 이어져 실패 우려도 커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끼니 대용이 되 는 ‘샌드위치+커피’(4800원) 세트, 팥빙수를 컵에 담아 판매하는 ‘컵 팥빙수’(2800원)도 많이 찾는다. 일반적으로 커피전문점의 팥빙 수는 8000~9000원대인데, 여기서 양을 줄이 고 가격을 내려 고객과 합리적으로 타협점을 ‘커피에투온’ 서울 종각역점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서 ‘오늘의 커피&스콘’ 세트를 구입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용인 2000원짜리 메뉴다. 이 세트가 인기를 끌 [사진 FC창업코리아] 찾은 것이다. 박지은(24) 점장은 “세트메뉴로 자 방문객이 늘어 다른 메뉴의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객단가를 크게 낮추지 않으면서 고객 만족도 를 높인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6000원에 냉면을 판다. 하지만 냉면을 시키면 게 된다. 고기로 인한 원가 증가분은 물과 육 원에 각각 판다. 둘 다 에스프레소에 압력을 이처럼 세트메뉴는 가격대를 낮추면서 1인 숯불돼지고기를 서비스로 주는 것으로 다른 수를 종업원이 서빙하지 않는 ‘셀프서비스’ 가해 추출하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 로 내린 커피다. 전문가를 따로 둬야 해 인건 당 구매단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여 업체와 차별화했다. 기존에는 고깃집에서 고 로 바꿔 인건비를 절감함으로써 벌충했다. 본사의 적절한 지원을 통해 가격파괴를 하 비가 든다. 드립커피와 더치커피가 비싼 이유 기에 더해 기존 업체들이 판매하지 않던 새 기를 먹은 뒤 식사로 냉면을 주문하는 식인 로운 결합상품을 내놓아 품질과 구성을 차 데, 이를 거꾸로 뒤집어 보통 크기 냉면에 고 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서울 갈현동의 커피 다. ‘드립앤더치’는 교육을 통해 이를 해결했 별화한다면 금상첨화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를 작은 접시로 딸려 내놓는 것이다. 고객 전문점 ‘드립앤더치’는 드립커피와 더치커피 다. 점주를 제조 전문가로 만드는 것이다. 드 ‘육쌈냉면’은 여타 냉면집과 비슷한 수준인 들은 ‘냉면값에 고기까지 먹는다’고 생각하 를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한 3300원, 4000 립앤더치 여선구 사장은 “커피값은 원가 비
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인건비 를 절감하면 가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재료에서 원가를 줄인 업체도 있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티바두마리치킨’은 치킨 한 마리 가격인 1만7000~1만9000원에 두 마 리를 세트로 판다. 치킨 한 마리로는 양이 부 족하고, 그렇다고 두 마리를 주문하면 남는 다는 것이 일반적인 4인 가정의 ‘치킨 딜레 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이 점을 공략했다. 시중 치킨브랜드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게 1㎏ 내외의 10호 닭 대신 이보다 10%가 량 작은 8호 닭을 사용해 4인 가구가 먹기 알 맞은 ‘2마리’ 분량을 맞춘 것이다. 이 브랜드 가 10여 년간 쌓은 물류 공급 노하우를 이용 해 공급자 직거래로 8호 닭을 안정적으로 확 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좀 작은 닭이어서 값도 내릴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의 가격을 낮춰 고객을 모아서는 다른 메뉴의 매출을 늘리는 것 역시 불황을 뚫는 방법이다. 서울 마천동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판매하는 ‘버벅이네’는 인기 상품인 ‘김말이 튀김’ 값을 인하해 고객을 끌었다. 식품공장에서 공급받던 김말이 튀김을 직접 만들자 중간 마진이 한 단계 줄어 가격을 4개 2000원에서 5개 2000원으로 낮출 수 있게 됐 다. 강영덕(46) 사장은 “직접 김말이 튀김을 만들며 속재료 당면도 더 좋은 것으로 썼더 니 고객 반응이 좋았다”며 “떡볶이와 칼국수 같은 다른 상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고 말 했다. 15㎡(4.5평) 남짓한 이 점포의 하루 매 출은 100만원이 넘는다. 강병오 중앙대(창업 학) 겸임교수는 “불황이라고 무조건 값을 내 리기만 하면 수익성이 악화돼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한두 개 주요 아이템의 가격을 낮 추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의 수익성도 지키는 지름 길”이라고 말했다.
폐업 소문나고 영업 소홀히 하면 권리금 날려 손실 최소화하는 ‘출구 전략’ 경기가 가라앉으면 전업을 생각하는 자영업 자들이 늘게 마련. 이럴 때 고민되는 게 어 떤 식으로 기존 점포를 정리해야 하나하는 것이다. 점포 정리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고 재창업을 위한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출구 전략을 한국창업전략연구소가 제시했다. 타격을 줄이는 관건은 권리금의 회수다. 하 지만 무조건 권리금을 충분히 지불해줄 상 대를 기다리다가는 정리 시기를 놓쳐 도리어 손해가 커질 수 있다. 적정 권리금 회수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먼저 마지막 순간까지 경영 활성화를 포기 해서는 안 된다. 폐업을 결심하면 점포 관리 에 소홀해져 개점·폐점 시간도 제대로 지키 지 않고 상품이나 종업원 관리에도 무관심해 지기 쉽다. 그러면 매출이 떨어지고 점포의 가치도 동반하락하게 된다. ‘보기 좋은 사과 가 맛도 좋다’는 말처럼 인수자가 보기에 좋 은 가게여야 점포 가치를 인정받는 법이다. 따라서 끝까지 경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점포를 내 놓는 시기는 폐업 3~4개월 전이 적당하며, 이
기간의 매출 유지를 위해 영업에 끝까지 최선 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로는 보안 유지다. 인근 공인중개업 소에 가게를 내놓으면 관심 있는 양수자들이 매장을 보러 온다. 이때 양수자에게 종업원 이나 손님들이 현 주인이 가게를 접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행동해 달라고 양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 곧 문을 닫는다는 것을 종업원들이 알게 되면 사기가 꺾여 서비스가 부실해지고 손님들도 가게 찾 기를 꺼리게 된다. 셋째는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점
이다. 투자한 만큼 회수하겠다는 고집은 위험하다. 특히 매장 월세가 밀린 상태에서 더 높은 값을 부를 사람을 무턱대고 기다 리다간 건물주에 의해 강제로 가게를 비워 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러면 권리금 을 한 푼도 건지지 못한다. 월세를 꼬박꼬박 냈더라도 임대 계약이 끝날 때까지 양수자 를 구하지 못하면 권리금을 날리는 것은 마 찬가지다. 이런 최악의 경우를 피하려면 계약 만료까 지 남은 기간과 현재 영업상황을 고려해 적정 한 수준에서 권리금을 받고 점포를 양도하는
취업 다이어리 기업명·홈페이지
모집 부문 | 자격 요건 | 마감일
하나은행 (www.hanabank.com)
마케팅기획자금운용경영관리 등 각 부문 <인턴> | 2013년 2월 대학(원) 졸업예정자/ 연령전공 제한 없음/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대/ 금융공학통계학 또는 이공
결단이 필요하다. 설비와 집기를 잘 처분하는 것도 중요하 다. 전체 설비를 한번에 매입할 이를 만나면 편하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또한 대비해야 한다. 폐업계획이 확정되면 미리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을 살펴 시중가격을 파악하는 준비 가 필요하다. 중고 업자에게 일괄적으로 설비 를 넘길 때에는 전부 합해 얼마 하는 식으 로 대략 가격을 정하지 말고, 주요 설비 각각 의 값을 따져 합하는 식으로 가격을 책정하 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이다. 정리=심서현 기자
창업 소식 ● 라떼떼 커피 (www.lattette.co.kr)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유럽식 커피뿐 아니라 수제 초콜릿,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실내 인테리어비
계 전공자 우대 | 6월 10일
(99㎡ 기준) 7500만원, 가맹비 1000만원을 포함해 총 창업비용은 1억9500만원 선(점포비 제외). ● 삼계탕 전문점 백년보감 삼계탕·찜닭(www.100bogam.co.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원할머니보쌈’의 자매 브랜드다. 창업비는 132
LS엠트론 (www.lsmtron.co.kr)
제품개발설계해외영업연구개발 등 각 부문 <신입경력> | 대졸 이상/ 관련 학과 전공자/ 인문계R&D: 토익 기준 700점 이상, 이공계: 600점 이상/ 모집부문별 자격요건 다름 | 6월 10일
포스코엠텍 (www.poscomtech.com)
기술연구기술개발설비마케팅 등 각 부문 <신입경력> | 모집부문별 자격요건 다름 | 6월 8일
● 이탈리안 치킨·파스타 전문점 빠담빠담이 8일 오후 5시 경기도 분당 정자동 본사에서 무료 창업설명회를 한다. 파스타치킨과 터키식
이베이코리아 (recruit.ebaykorea.com)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 <신입> | 대졸 이상/ 2012년 하반기 졸업예정자 중 근무 가능자/ G마켓, 옥션 회원 가입자/ 모집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다름 | 6월 8일
감자요리 ‘쿰피르’ 등이 주메뉴다. 참가 신청 080-719-5252.
신용보증기금 (www.kodit.co.kr)
사무 <인턴> | 대졸 이상 또는 2013년 2월 졸업예정자/ 만 29세 이하(단, 제대군인은 응시연령 상한 연장) | 6월 11일
● 테마카페 카페지움(www.cafejiumm.com)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라이브클럽으로 운영한다. 창업비용은 132
한국남동발전 (www.kosep.co.kr)
사무기술 <인턴> | 정규직 전환형 청년인턴/ 관련학과 전공자/해당 분야 박사 학위 또는 자격증 소지자 우대/ 대졸수준: 학력 제한 없음, 토익 기준 600점 이상/
㎡(40평) 기준 1억3000만원 선(점포비 제외). 3408-2000.
㎡(40평) 기준 2억5000만원 선. 1577-9897. ●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 오벤또델리도시락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고 매장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가능하다.
고졸 수준: MOU 체결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 6월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www.kistep.re.kr) 연구전문관리 <신입경력> | 연구: 석박사 학위 취득 또는 예정자, 토익 기준 800점/ 전문관리: 고졸자, 회계재정업무 경력 7년 이상 | 6월 17일
50여 종의 일본식 도시락 메뉴와 30여 종의 튀김류와 과일 등 디저트 메뉴를 취급한다. 1577-8082.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www.ktc.re.kr)
전기전자기계건축 등 각 분야 <신입경력> | 대졸 이상 또는 예정자/ 신입: 토익 기준 750점 이상/ 경력: 관련 경력 5년 이상/ 모집분야별 세부 자격요건 다름 | 6월 8일
● 설렁탕 전문점 한촌설렁탕(www.hanchon.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2011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업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www.kfi.or.kr)
기술행정 <인턴> |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이공계 전공자 우대/ 일반인턴: 학력제한 없음/ 고졸인턴: 최종학력 고졸 또는 예정자 | 6월 8일
다. 본사에서 육수와 고기 등 90% 조리가 완료된 식재료를 진공포장해 가맹점에 준다. 02-555-9081. ● 팬시·문구 복합매장 색연필(www.coloredpencil.co.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본사에서 점장을 파견해 매장 운영을 도와준다. 창업
자료=인크루트(www.incruit.com, 1588-6577), 채용 계획은 기업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제14734호 40판
비는 40㎡ 기준 3000만~4000만원(점포비 제외). 02-435-6800.
2012년 6월 7일 목요일
전면광고 A51
A52 전면광고
2012년 6월 7일 목요일
Style Home B1~B3 Life B5~B7 Health B8 Edu B10~B11 국수의 신 B10 뉴스크립 B11
2012년 6월 7일 목요일
교육 →연습 →창업 3단계 시스템이 답이다 졌죠. 하지만 지금은 5~6팀 대하는 것쯤은 가뿐합니다. 8월 실습이 끝나면 사업성 분석 을 통해 올해 안에 집근처에 ‘값싸고 맛있는’ 커피숍을 차릴 거예요.”
송파 석촌역과 잠실역 사이에는 ‘송파 참살이실습터’란 곳이 있다. ‘참살이’는 웰빙(Well-being)을 순화한 우리말로, 웰빙 창업을 원하 는 네일 아티스트, 바리스타,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다 1단계 ‘송파 참살이실습터’ 교육생 장세 란입니다 장세란(31·송파구 송파동)씨는 지난달 21일 부터 ‘송파 참살이실습터’에서 네일아트 교 육을 받고 있다. 그가 네일아티스트의 꿈을 갖게 된 건 2010년. 지인의 부탁으로 네일숍 간판 디자인과 명함 제작을 도와주면서부터 다. 작업의 댓가로 현금 대신 네일아트 회원 권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생전 처음 네일케어를 받았어요. 한두 번 받아보니까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적은 돈 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 력적이었죠.” 이후 네일아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과 관련해 해외 패션블로그를 살필 때면 모델의 손톱에 눈길이 머물렀다. 버스 나 지하철을 타면 여자들의 손톱부터 살폈 다. 어느 날 문득 ‘패션의 완성은 네일’이라 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인 지난해 12월, 네일아 티스트인 후배와 네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차리기로 했다. “여성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네일아트를 받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충분히 승산있는 사 업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네일 관련 전문지식이 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가 송파 참살이실습터에 서 네일아트 교육을 받기로 한 이유다. 장씨 가 참살이실습터에 매력을 느낀 건 교육비 전액 지원 외에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론·실습교육 과정을 마친 뒤, ‘디저트, 네일 아트&참살이 창업체 험센터(이하 참살이 센터)’에서 창업 예행연 습도 할 수 있다더군요. 네일 사업을 미리 경험하면서 새로운 사업전략을 세울 수 있 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손톱 손질과 네일 애나멜 바르는 법을 배 우고 있는 장씨는 8월 말 이론·실습 교육을 수료한 뒤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할 계획이 다. 자신의 이름을 건 네일아트숍을 1년 내 에 차리는 게 목표다. “10년 후엔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네일 아트 교육기관’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직접 교육을 하고, 창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스 템이죠. 지금 받고 있는 도움을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하지 않겠어요?” 꿈을 위해 그는 오늘도 네일아트 2급 자격증과 강사자격증 취득 준비에 한창이다. 2단계 ‘창업 인큐베이터’ 실습생 최진경 입니다 “어서오세요. 잠실마루 쉼터입니다.” 지난 달 31일 오후 잠실대교 남단에 위치한 잠실 마루 쉼터. 최진경(51·송파구 잠실동)씨가 반 갑게 손님들을 맞이했다. 한강대교에 있는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곳은 송 파구가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예행연습 공간)’다. 참살 이 센터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와 네일아티 스트들은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
된 ‘송파 참살이실습터’에서 이론·실습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창업을 준비하는 예 비 CEO들이다. 최씨도 지난해 커피바리스타 과정을 이수 하며 카페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 았다. “실습생 선발경쟁률이 2대 1이었어요. 3명의 면접관에게 창업을 꿈꾸게 된 계기 와 현재 준비상황, 사업체 운영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이 합격으로 이어졌어요.” 지난해 취미생활의 하나로 시작한 바리스 타 교육은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내가 카 페를 운영하면 손님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 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을 텐데.’ 어 렴풋하던 그의 생각은 창업 욕심으로 이어 졌다. 4월 27일 문을 연 참살이센터는 임대 료가 없다. 카페운영에 필요한 커피추출 기 계도 송파구에서 지원한다. 실전경험을 하기 위해 더 없이 좋은조건이다. 카페창업을 준 비하는 4명의 바리스타 실습생들은 손님들 에게 커피를 팔고 남은 매출로 재료를 구입 하고 손익분석을 통해 사업전략을 수정·보완 한다.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방식 이에요. 실습생들이 오전·오후로 조를 나눠 손님을 맞이하고, 남는 시간에는 단가가 낮 고 질 좋은 원두를 알아보려 다니죠.” 카페실습을 시작한지 한 달 여. 최씨는 이 제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하는 일이 익숙해졌고 자신감도 붙었다. “ 처음에는 대기손님이 한 명만 있어도 얼어 붙었어요. 뭐부터 해야 할 지 머릿속이 하얘
3단계 플라워숍 ‘자르뎅’ 대표 방정원입 니다 지난 2월 송파구 가락동에 플라워숍 ‘자 르뎅(Jardin)’이 문을 열었다. 자르뎅은 ‘정 원’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이 곳 대표 방 정원(47·송파구 문정동)씨는 결혼 전 4년 동 안 고교 교사로 근무했었고 이후 어린이집 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였다. “둘째 아들이 대학에 입학한 2009년, 어린이집을 차리려고 했어요. 하지만 당시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 으로 경기 불황이 지속돼 문을 닫는 어린이 집이 속출했죠.” 고민 끝에 어린이집 개원에 대한 꿈을접었다. 그렇지만 창업의 꿈을 접 을 수 없었다.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 꽃집’이 떠올랐다. 꽃꽂이는 방씨의 오랜 취 미 중 하나였다. 결혼 전부터 동양·유럽 꽃꽂이를 배웠고, 사범자격증도 취득했었다. 포장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등록했다. 하지만 포장기술만 익혀서는 꽃집을 운영하 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소 문 끝에 알아낸 곳이 송파 참살이실습터였 다. 그는 “참살이실습터에서는 꽃꽂이 외에 도 화훼사업 전반에 대한 이론을 가르치고, 현장실습을 병행하고 있어 관련 지식을 일 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된 건 강 의 막바지에 진행된 ‘1대 1 창업 컨설팅’이었 다. 점포위치와 핵심아이템, 경영전략 등 평 소 방씨가 생각하고 있던 꽃집 창업계획에 대해 3명의 창업컨설턴트가 꼼꼼히 검토해 줬다. “원래는 절화(가지째 꺾은 꽃) 판매를 위주로 한 꽃집을 하고 싶었어요.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죠.” 하지만 전문 컨설턴트들은 방씨의 계획에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가락동 인근에 초등·중학교가 밀집해 있 는 것을 고려해 학생들이 키울 수 있는 식물 화분을 주요 아이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학교에서 화분을 키 우는 일이 많았고, 상당수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 화분을 사갔다. 참살이실습터는 창업비용 마련에도 도움 을 줬다. 실습터에서 알게 된 일자리지원 담 당관과 매니저들이 창업비용 대출 창구를 알려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송파 참살이실습 터가 없었다면, 자르뎅도 없었 을 거예요. 제 인생 2막을 열어준 은인이죠.” 전민희 기자
hom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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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탐방 신천동 파크리오
한 주부가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다.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바리스타 교실 열어 우울증 날리고 텃밭 만들어 이웃과
아파트 관리동 옥상에 만든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있는 주민들.
686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이 곳에 사 는 주부들은 바쁘지만 즐거운 24시간을 보낸 다. 커피 수업을 듣고 가족들이 먹을 채소도 자신이 직접 키운다. 모임을 만들어 기부 활동 에도 참여한다. 삭막할 수도 있었던 단지가 주 부들이 활발히 교류하면서 달라졌다. 지난달 24일 11시 강의장은 시끌벅적했다. 대여섯 명씩 조를 나눠 테이블을 차지한 참가 자들이 막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고 있 었다. 다른 이가 내린 커피를 맛보며 자신이 만든 커피와 어떻게 맛이 다른지 비교해 보기 도 했다.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는 중 여기저기 서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각자 잔에 든 커피를 다 마시자 핸드드립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가 드립포트(주둥이가 좁 은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담았다. 로스팅한 원두를 그라인더에 간 후 깔때기 모양의 거름 장치인 드립퍼에 담고 물을 부었다. 드립서버 에 흑갈색 커피가 서서히 채워졌다. “누가 어 떻게 물을 따르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 요.” 물을 따르던 주부가 말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관리동 2 층에 있는 대표회의실 풍경이다. 이 날 아파트 주민들은 ‘바리스타 10주 완성 심화 과정’ 네 번째 수업을 듣고 있었다. 참가자 이선형(36) 씨는 “주민들끼리 취미생활을 즐기고 친분도 쌓을 수 있는 데다 참가비도 7만원으로 저렴 해 좋다”고 말했다. 방과후 학교 교사인 김현 진(35)씨는 “평소 커피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 파트 단지 내에서 수업을 연다고 해 참가했다” 며 “다섯 살인 아이가 좀 더 크면 조그만 카페 를 차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수업이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 셈이다.
주부 커뮤니티 ‘파크리오맘’ 벼룩시장 열어 모금 활동 아프리카에 우물 만들어 줘
하이라이트 ‘러브어게인’ 14회
지현 “다시 영욱 만나지 않겠다” 약속하지만 7일(오늘) 오후 8시45분, 채널15에서 방영하 는 JTBC 수목드라마 ‘러브어게인’ 14회에서 는 영욱의 아내 수진(전혜수)과 만난 지현(김 지수)이 다시 영욱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 하지만 결국 영욱(류정한)과 함께 떠나는 모 습이 그려진다. 영욱이 실려온 병원에서 지현 은 영욱의 아내 수진과 또 부딪힌다. 수진은 지현을 비난하며 몰아붙이고 이에 지현은 다 신 만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인다. 이 모습 을 지켜보던 태진(최철호)은 지현에게 그 맹 세를 지킬 수 있는 거냐며 충고하고 아무것 도 할 수 없는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속상해 지현은 눈물을 쏟는다. 재규(유태웅)의 연락 을 받고 병원으로 온 선규(전노민)는 분노하 며 지현의 따귀를 때리고 휴대폰을 던져버린 다. 한편, 태진의 집에 있는 약통을 보고 이상 하게 생각한 미희(이아현)는 아내 시영(윤다
경)을 만나 태진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듣게 된다. 하지만 미희는 태진에겐 자신이 안 다는 것을 숨기고 혼자 눈물을 삼킨다. 지현 은 영욱이 걱정되어 몰래 나가고 이를 본 선 규는 지현을 쫓아낸다. 영욱을 본 지현은 눈 물을 왈칵 쏟고 그런 지현을 영욱은 따뜻하 게 안아준다. 그리고 태진과 미희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201267 목요일 Home
2012년 6월 7일 목요일
B3
친목 다져 주민 임숙자씨가 말하는 텃밭 가꾸기 노하우
강남구와 함께하는 취업 프로젝트 >> 강남구 일자리 정보
채소별 파종 시기가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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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부터: 상추·쑥갓 / 4월 중순부터: 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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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부터: 고추
경력 2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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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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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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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파·갓·배추·무(김잠용)
채용담당 02-578-4924
채용담당 070-4610-1864
채용담당 02-3452-3452
물 주는 방법도 알아두세요. 2~3일에 한 번 주되,
(주)무썸 섬유관련 단순제조원 1명 모집
스마일버스(주)마을버스 운전기사 1명 모집
선농음식살림(주) 강남 대성 양재학원점 구내식당 조리보조원 1명 모집
업종 가정용섬유 및 실도매업
근무지 신사동
업종
거름 만드는 방법 가르쳐 드릴게요. 6개월 발효한 들깻묵(들깨에서 기름을 뺀 찌꺼기) 거름을 사용(만
경력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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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하루 한 번씩 줘야 함 / 아침이나 저녁에 해가 강렬하지 않을 때를 택해야 함
드는 방법: 들깻묵을 용기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서 늘한 곳에 6개월 둠) / 가급적이면 화학 비료는 사용 하지 말아야 함
월 80만원 경력 (오전 10시~오후 4시)
예방할 수 있음
도곡1동
업종
일반음식점업 근무지
도곡동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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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무관
월 100만원
임금
임금
채용담당 02-766-2888
채용담당 02-400-8195
채용담당 02-3462-7370
유림도건(주) 경리사무원 1명 모집
주식회사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웹프로그래머 1명 모집
(주)세웅아이앤디 사무실청소원2명 모집
업종 도장 공사업
근무지 개포4동
업종
온라인정보제공업 근무지
논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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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임대업 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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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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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월 104만원
이 점도 알아두세요. 물이 담긴 분무기에 담배꽁 초(필터 제외)를 넣어 뒀다가 채소에 뿌리면 병충해
운송관련서비스업 근무지
채용담당 02-742-9861
연 1800만원
채용담당 02-2017-7939
임금
임금
채용담당 02-501-6675
※회사 사정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문의 02-2104-1635(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 02-2104-1977(강남구 일자리정책과)
최영하(41) 강사는 “10주 동안 커피의 유래, 로스팅, 핸드드립 등을 가르친다”며 “우울증 을 겪는 주부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웃간에 교류가 없는 아파트 구조가 이러한 문제를 더 욱 키운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 내내 즐거워하는 주부들을 보면 강사로서 힘 이 나고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수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달 초. 매주 목요 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초 교양 과정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다. 아파트 부녀회에서 두 달여 동안 준비해 개최했다. 젊 은 주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이경애(54) 부녀회장은 “주부들이 아이들 을 돌보고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적당한 활 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바리스타 수업 을 열었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수업이 열리고 있는 관리동 2층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옥상 텃밭’이 있다. 플라 스틱 상자가 여러 줄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 안에 상추, 배추, 파 같은 채소들이 무럭무 럭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도 주부들의 손이 분 주히 움직인다. 올해 초 아파트 관리센터에서 텃밭 이용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송파구 청 지원으로 처음 생겨 신청을 받은 후 두 번째 다. 아파트 한 세대가 상자 두 개에 농사를 지 을 수 있다. 신청자가 제한 인원 100명을 넘어 서 현재까지 대기인원만 50여 명에 이른다. 이명자(70)씨는 “텃밭에 가면 내 채소에만 물을 주지 않는다. 이웃 상자도 챙긴다”며 “각 자가 키운 채소를 나눠 먹기도 하고 서로의 집 을 방문할 때 키운 채소를 가져가 고기를 구 워 먹으며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외출하기 전 잠시 텃밭을 찾았다는 정문자 (50)씨는 “단지 내에서 이웃들을 만나면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텃밭에선 자 연스럽게 인사를 하게 된다”며 “많은 양이 든 씨앗 봉지를 함께 구입한 후 나눠 심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몰랐던 농사 비법도 배운 다”고 말했다. 임숙자(65)씨는 “주민들과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채소값도 아낄 수 있고 직접 키운 농 작물로 무공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아파트 내에는 기부활동을 하는 주부 커뮤 니티 ‘파크리오맘’이 있다. 2008년에 만들어 진 이 모임은 각종 모금 활동을 통해 2010년부 터 아프리카에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우물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4월 아파트 근처 공원 에서 ‘나눔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행사 수익 금은 전액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인근 초등 학교에 후원된다. 파크리오맘이 기부하는 네 번째 우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탄자 니아에 2정, 모잠비크에 1정을 기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 2곳과 장애복지시설 을 꾸준히 돕고 있으며 결식 아동 지원, 긴급 구호 활동도 한다. 파크리오맘 운영자인 임유화(36)씨는 “우리 단체는 어머니들로 구성돼 있다. 엄마의 입장 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그냥 볼 수 없다 는 데 동의해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금 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책, 옷 같은 회원 물품을 모아, 이를 필요로 하는 아동센터나 복지시설 에 보내는 일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조한대 기자 chd@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NEWS 마트 할인정보 담은 ‘착한장터’ 운영 강남구는 15일부터 ‘착한장터(가격비교공개 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를 통해 구 홈페이지 에 지역 내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 양파·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고등어 같은 총 18개 신선식품의 가격과 업소 별 할인정보를 공개한다. 구 홈페이지 상단의 ‘착한장터’(www.gangnam.mulga.go.kr)에 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104-1672
‘부동산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 모집 서초구는 ‘부동산 최고경영자 24주 과정’ 수 강생 6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구민과 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다. 7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접수는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방문(부동산정보 과)·우편·e-메일(tj5704@seocho.go.kr)로 접 수하면 된다. 문의 02-2155-6903
책값 50% 돌려주는 ‘북리펀드’ 행사 ‘북리펀드 운영의 날’이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파구청 지하 1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2010년 12월 이후 발행된 도서를 가져오면 책값 50%를 돌려준다. 1인당 3권까지 가능하다. 다른 사람을 대신해 3권을 더 환불 받을 수 있다. 만 화책·전문서적·전집·아동도서·월간지·잡지 등 은 제외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2147-2125~32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과 함께 일할 광고대행사를 모집합니다 모집부문 ‘강남 서초 송파&’ 섹션 전담 광고대행사 지원자격 중앙일간지 광고영업 경력 5년 이상 또는 일정액의 담보 제공 가능한 회사 제출서류 회사 소개자료(상호명·대표자명·설립년도·소재지·업종형태·영업전략 기재 필수) 광고대행 신청서, 대표자 이력서 제출처 ojicpa@joongang.co.kr, 02-6262-5656
B12 전면광고
2012년 4월 7일 토요일
6
5 life B5
2012년 6월 목요일 7일 목요일 201267
Life
셀러브리티의 스마트 라이프 ③ 스타셰프 샘 킴
지점서 보내온 요리 사진 위에 고칠 것 표시해 보내면 업무 끝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앞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총괄 셰프 인 샘 킴(35·한국 이름 김희태)은 요리 얘기만 하면 신이 난다.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의 요리 프로그램인 ‘샘&레이먼의 쿠킹타임 시즌2’에서 따라 하기 쉬운 레 시피를 선보이고 있고 라디오를 통해서도 다양한 요리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 언제나 관련 자료를 찾고 트렌드를 분석하는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 중 하나가 스마트 기기다.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셰프 샘 킴이 레스토랑 보나세라에서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요리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요리와 스
-일상 생활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어떤 용도로 많
마트 기기가 큰 관련은 없어 보이는데
이 사용하나
“요리도 스마트 기기도 트렌드에 민감해 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늘 새로운 시도 를 하고 변화를 추구할 때 비로소 맛있기만 한 음식이 아닌 감동을 주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받 아들이는 편이다. 최근에는 멀티플한 요소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에 관 심이 많아졌다. 웹사이트 검색을 비롯해 글 로벌 트렌드를 즉시 접할 수 있고 패션이나 뷰티와 관련된 감각적인 비주얼도 수집하기 편리하다. 현재는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볍고 슬림해서 주방에 있을 때도 늘 곁에 두고 활용한다. LTE가 지원돼 실시 간으로 세계 요리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자 료를 찾을 때 특히 유용하다.”
“총괄 셰프로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업무 외에도 요리 프로그램 진행과 라디오 게스트 출연 등 다양한 일정들이 있다. 스케줄 관리에 도 갤럭시 노트 덕을 많이 보고 있다. ‘S플래 너’ 기능은 타이핑할 필요 없이 S펜으로 바로 일정을 써 넣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른 스마 트 기기의 경우 화면이 작아 일정을 확인하려 면 세부 일정을 다시 클릭해야 하는데, 갤럭시 노트는 5.3형 대화면이라 날짜별 세부 일정까 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SNS를 통해 다양 한 사람들에게 요리에 대한 의견을 종종 구하 곤 하는데, 갤럭시 노트의 HD 슈퍼아몰레드 화질로 요리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더 맛깔스 러워 보여서 사람들의 호응도 높다(웃음). 최 근엔 프리미엄 스위트의 ‘마이스토리’ 애플 리케이션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보내 는 데 푹 빠져있다. 손글씨·동영상·사진·배경음 악·음성을 하나의 메시지 파일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아이의 사진을 찍어 음악을 첨 부하고 손글씨로 정성껏 꾸며서 아내에게 전 해 주면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좋아한다.”
-스마트 기기를 아이디어 노트로도 활용하고 있는 데 기존에 사용하던 수첩 형태와 비교해서 어떤가
“원래 메모광이다. 요리 연구 자료를 메모하 는 노트만 열다섯 권이 넘는다. 하지만 요즘엔 수첩 대신 갤럭시 노트를 이용하고 있다. 갤 럭시 노트에 탑재된 S펜은 언제 어디서든 간 편하게 꺼내 메모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 라 종이에 글을 쓰듯 필기감이 자연스러워 더 욱 좋다. 최근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 인 키스(Kies)를 이용해 ‘갤럭시 노트 프리미 엄 스위트’를 업그레이드 받았는데 기능 중 S 노트 애플리케이션의 ‘요리법 템플릿’이 너무 마음에 든다. 요리 사진 수백 장과 메모 내용 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 요리전문가 는 물론 주부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아이디어 노트 작업 외에 업무적으로 스마트 기
-주변 셰프들에게 갤럭시 노트를 자주 추천한 다는데
“갤럭시 노트는 요리 레시피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며 최 신 트렌드와 자료를 접하면서 아이디어를 떠 올릴 수 있고, 그 아이디어를 S펜으로 메모해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한 이렇게 수집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S노트에 정리하다 보면 이전엔 생각해내지 못한 발상이 떠오르 기도 한다. 좀 더 새로운, 발전하는 요리를 꿈 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마트 기기다.”
기가 어떻게 도움이 되나
“요리 사진을 찍은 후 그 위에 바로 메모 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갤럭시 노트의 큰 장 점이다. 오늘 발간되는 『샘킴의 이탈리아 요 리』의 마지막 작업 때도 요긴했다. 출판사로 부터 표지나 그 밖의 이미지를 받으면 거기에 의견을 더해 보내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다. 보나세라 도산공원 매장은 물론 광화문·가로 수길 등에 있는 지점을 관리할 때도 도움이 됐다. 예전 같으면 사진을 메시지로 전송 받 고 그걸 보고 다시 문자 메시지로 구구절절 정리해 보내야 했지만 갤럭시 노트로는 사진 위에 코멘트를 간단 하게 표시해 보내기 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가로수길 주 방에서 신메뉴 사 진을 보내오면 사진 위에 요리 배치나 데커레이션에 대한 수정 사항을 표시 해 전송한다.”
Plus Tip 갤럭시 노트 체험 공간 ‘프리미엄 스위트’업그레이드로 감성 경험
갤럭시 노트 ‘S노트’에
코엑스에 있는 스마트 기기 전문 체험관 ‘갤 럭시 존’과 강남역의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는 갤럭시 노트만의 차별화된 업그레이드 ‘프 리미엄 스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필기노 트여행기요리법회의록 등 다양한 템플릿 을 기본 지원하며, 복잡한 수식이나 기호도형 을 자동으로 보정해줘 편리하게 손글씨 를 입력할 수 있는 ‘S노트’, 멀티미디어 카드와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애플리케 이션 ‘마이스토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존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가 S펜을 이용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갤럭시 노트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또한 갤럭시 노트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찾아가는 갤럭시 노트 아 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는데, 하우 투리브스마트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리된 샘 킴의 이탈리
문의 02-3445-3995, www.
안 요리 레시피.
Howtolivesmart.com/galaxynote
life 6,7
B6 Life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내 집에 그림 한 점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사 박혜경 에이티 인스티튜트 대표
“볼 때마다 다른 감성 느껴지고 편안하다면 내게 맞는 작품이죠” 거실 한가운데 걸린 근사한 그림 한 점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격조 있게 만들어준 다. 화려한 실크 벽지가 아니어도 샹들리 에 하나 없어도 멋진 인테리어가 완성되 는 것이다. 최근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커 지면서 작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 최초 미술 품 경매사이자 문화예술 컨설팅 그룹 ‘에 이티 인스티튜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혜경 대표에게서 미술품 구입과 배치 방법을 들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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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혜경 대표가 컨설팅을 의뢰한 주부에게 미술품 구입과 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 다채로운 색감의 미술품은 공간에 생기를 더해준다. 제유
Step 1. 좋은 작품 많이 보라 ‘보는 눈’ 생긴다
본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할 때는 예산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제대로 즐기는 것이 우선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갤러리를 찾아 유화·수채화·동양화·판화·사진·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도록 한다. 좋은 작품을 보며 심미안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 다. 가급적이면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미술관이 나 화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성미술관 리움 이나 호림미술관·예술의전당 같이 유명 작가의 작 품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해설이 있는 미술 기행을 다니는 것도 좋다. 비슷한 취향을 가 진 이들과 모임을 만들어 미술관 투어를 하며 다 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미술관 투어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때가 바로 작품 구입을 시작해도 좋을 시기다. Step 2. 미대 졸업전·아트 페어·경매를 노려라
예산이 적다면 유명 미술대학의 졸업작품전을 추 천한다. 10만~50만원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신인작가를 후원하는 의미에서도 긍정적인 미술 애호활동이다. 미술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주목
할 만한 신인’ 리스트를 참고해 해당 작가의 전시 회를 찾는 것도 좋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를 놓쳐 서는 안 된다. 매년 5월 또는 6월에 예술의전당에 서 열리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은 미술기획 사 마니프(MANIF)가 주관하는 행사로, 직장인 들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정찰제로 미술품을 살 수 있다. 코엑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아트에디 션’ 역시 좋은 기회다. 판화·사진처럼 똑같은 이 미지를 여러 점 반복해 찍은 복수의 작품을 일컫 는 ‘아트 에디션’들이 출품되는 행사. 작품 가격 은 10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국내 아트페어 정보는 한국화랑협회(02-733-3706)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유명 미술품 경매 회사의 경우 매월 온라인 경 매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작품을 공개하는 프리 뷰 전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른 후 온 라인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 옥션(www. seoulauction.com), K옥션(www.k-auction.com), A옥션(www.a-auction.co.kr), 옥션단(www. auctiondan.co.kr), 꼬모옥션(www.comoauction. co.kr) 등이 대표적이다. 10만원대에 낙찰되는 작
품도 있다. 아트 전문 사이트도 좋은 구입 창구다. 아트데이(www.artday.co.kr)에서는 리미티드 에 디션으로 제작된 작가의 작품을 할인가에 파는 소셜커머스 형식의 판매도 진행된다. 글로벌 아트 프린트 그림을 구할 수 있는 그림닷컴(www.grim. com)이나 온라인 미술관 아트폴리(www.artpoli. com)는 5만원부터 50만원대 그림까지 비교적 저 렴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Step 3. 격에 맞는 액자·공간 골라 연출하라
집안 벽 마감과 가구 배치를 완료한 후 그림 걸 자리를 고민하는 것은 작품을 즐기기 위한 태도 가 아니다. 하나의 벽을 통째로 그림을 위해 내어 주어야 한다. 그림을 걸기 위한 벽 마감은 따로 있다. 벽면을 흰색이나 단색 컬러로 도장을 한 후 석고보드로 마감을 하면 그림을 걸 때 못질하기 가 훨씬 편리하다. 시멘트 벽면인 경우에는 흰색 으로 칠을 하도록 한다. 거칠게 표현한 회벽이나 패턴이 있는 벽은 그림을 걸기에 적합하지 않다. 빌트인 수납을 통해 되도록이면 집안을 심플하 게 연출하고 실내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의 색깔 은 검은색이나 흰색으로 통일하고, 디자인은 미
니멀한 것이 좋다.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작품이라도 왠지 느낌이 좋지 않다면 자신과 맞지 않는 작품이다. 반면 별 로 유명하지 않는 작품이라도 볼 때마다 다른 감 성이 느껴지고 편안함을 준다면 자신의 취향과 어 울린다고 할 수 있다. 집중을 요하는 서재의 경우 는 ‘책가도’나 입신양면을 뜻하는 ‘어화도’가 잘 어울린다. 심플한 색감의 정물화나 풍경화도 좋다. 현관은 폭이 좁고 긴 사이즈의 그림이 적당하고 ‘시작’이나 ‘환영’의 의미를 담은 그림도 어울린 다.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 거는 그림은 모 두 좋아하는 작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림마다 어울리는 액자도 따로 있다. 판화 작 품은 미송 프레임에 여백을 둔 판넬 방식이 기본 이다. 이러한 방식은 유화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수묵화는 여백을 둬서 판넬을 짜야 한다. 한 가 지 액자를 고집하는 작가도 있다. 오치균이나 김 종학 화백의 작품에는 한 가지 종류의 액자만 사 용된다. 화가 사석원 역시 대표되는 액자가 있다. 이런 경우 그림을 돋보이게 하려고 액자를 교체 했다간 오히려 그림을 망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가볼 만한 전시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의 ‘로터스 가든’
탄생부터 노년까지 다채로운 보석들이 속삭이는 인간의 일생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사진) 이 7일부터 나흘간 신사동 호 림아트센터 1층 ‘서울옥션 강 남’에서 전시회를 연다. 국내 외 패션 주얼리 디자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리사킴은 ‘리 사코 주얼리’의 대표다. 그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주얼 리 디자이너로서는 드물게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오 다 지난해엔 쉬었다. 이번 전시회는 2년 만에 열리 는 만큼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들이 갤러리를 수놓 고 있다. 리사킴은 전시를 위해 많은 해외 페어에 참 가하며 스톤과 체인 같은 재료를 직접 가져왔다. 다 양한 재료를 구하려고 하이엔드 마켓인 뉴욕 5번가 와 소호, 빈티지 플리마켓까지 샅샅이 뒤졌다. 전시 회 준비를 위해 예년보다 더욱 정성을 쏟았다.
“이번 전시는 ‘로터스 가든’이라는 큰 주제 하 에 ‘서클 오브 라이프’를 부제로 구성됩니다. 진흙 탕 연못 속에서도 새하얗게 꽃을 피우는 연꽃을 ‘인생에 대한 희망’으로 상징화해 다양한 작품으 로 완성했죠. 인생 전반에 걸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했고, 보다 다양한 작 업 방식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7개 공간서 펼치는 수십 가지 사파이어의 향연
전시는 모두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탄생’부 터 ‘노년’에 이르는 인생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 어 표현한 주얼리 작품들로 채워졌다. 첫 번째 스토리는 ‘탄생’. 축복 속에서 세상에 태어난 생명체를 형형색색 반지로 표현했다. 사 랑과 기쁨·행복 등의 감정을 형상화한 반지는 다 이아몬드와 블루핑크그린화이트 사파이어로 완
성됐다. 두 번째 스토리인 유년기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반영한 작품들로 심플한 디자인 부터 볼드하고 화려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주얼리 를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스토리는 가장 강렬한 디 자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청소년기’로 블랙과 화 이트 컬러가 대비되는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네 번째 스토리 ‘결혼’에서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 았던 웨딩 라인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영원한 사 랑의 의미를 담은 아름다운 웨딩링은 심플하면서 도 유니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 섯 번째와 여섯 번째 스토리는 ‘중년기’다. 시크한 디자인의 목걸이와 귀고리 등을 통해 자신감 넘치 는 젊은 엄마와 함께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드러 낼 줄 아는 원숙한 여성을 표현하고 있다. 볼드하 고 컬러풀한 반지와 목걸이를 선보인다. 마지막 일 곱 번째 스토리 ‘노년기’는 더 이상의 장식에 연연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에서 브로 치 작품들로 채워졌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양한 사파 이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파이어는 단단한 정도와 희소성, 아름다움 면에 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이 평가 받 고 있는 보석으로 핑크와 옐로블루화 이트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인간 내면의 모 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의 메인 스톤으로 사용됐다. 리사킴은 “주얼리는 단 순한 패션이 아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주얼 리에 스토리를 담고 싶 었다”고 강조했다. “주 얼리는 단지 외모를 빛나
경매, 어떻게 참가할까
가입비 10만원(국내 옥션의 평균 가입비)을
션에 가입한다. 발송된 도록을 보고 마음
한 뒤 경매 일주일 전쯤에 진행하는 프리뷰
마음에 두었던 작품의 실물을 체크한다. 어
미술품 관련 강좌 정보 1. 에이트 인스티튜트 ●
2012년 현대미술특강 7월 10일까지(현재
행. 중간 수강 시 수강료 27만원) 매주 화 오
강 30만원. 임근준 미술평론가에게 듣는 현
현대미술 감상에 있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문
2. 신세계아카데미 강남점 ●
미술품 경매의 세계 7월 6일 낮 1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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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미술시장 가격추이 7월 13일 낮 1
미술품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스페셜리스트
술시장의 특징과 가격 등을 분석해본다. 수강 ●
미술품의 가격과 구매 7월 27일 낮 12시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67 목요일Life
B7
지난 3일 문정동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에서 열린 하늘락 콘서트 현장. 퓨전재즈 밴드 ‘어나더시즌’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원 기자
가든파이브 문화숲프로젝트 하늘樂 콘서트
2
쇼핑 마치고 돗자리 펴면 하늘을 배경으로 음악이 휘날린다
유성 작가의 ‘더 인비저블’이 걸려 있는 에이트 인스티튜트 라운지. 김경록 기자
)을 내고 원하는 옥
는지, 작품 보관 상태와 액자 표구, 서명 등을 살핀 후 자신의
음에 드는 작품을 정
응찰 금액을 결정한다. 옥션 당일 발급받은 패들을 들고 경
뷰 전시회에 참석해
매에 참여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이 정한 금액의 선을
어떤 소재를 사용했
지키는 것이다.
재 9강까지 강좌 진
구입법을 알아본다. 수강료 1만5000원. 문의 02-3479-1500
술품 경매사 김현희씨가 진행하는 강좌로, 예산에 맞는 미술품
오후 3시~5시, 총 14
현대미술문법 기초.
양을 쌓을 수 있다.
문의 02-515-8140
3.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압구정본점 ●
현대미술모던아트 스토리 6월 12일~7월 31일 매주 화 오후
2시~3시30분. 총 8강 25만원. 파리런던동경베이징상하 이의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한국 20세기 전반의 미술에 대한 심도 깊은 강좌로 구성된다.
문의 02-549-4560
분~1시30분. 미술품
의 특징과 가격 등을
4.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무역센터점 ●
미술과 경영, 한국미술시장 6월 7일~7월 26일 매주 목
12시10분~1시30분.
오후 2시40분~3시50분. 총 8강 10만원. 한국 미술시장의
트와 함께 국내외 미
유형과 갤러리, 경매, 아트페어, 아트펀드의 흐름을 살펴본
강료 1만5000원.
시10분~1시30분. 미
다. 인사동과 청담동 갤러리 투어와 함께 양평과 헤이리 예 술촌도 탐방.
문의 02-539-4560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체에 의미를 담고 나 만의 개성을 표현한 작품이자 추억입니 다. 사랑과 기쁨을 담고 자신감을 표현하 는 또 다른 나인 것이지요.” 이번 전시는 건축가 윤창기와의 공동 작업 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주얼리 와 건축이 만났을 때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가 탄생하는지 알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전시 장 곳곳에 다양한 구조물과 건축 영상이 상영 돼 주얼리 전시 이상의 특별한 콜레보레이션 작업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전시의 주 제인 ‘로터스 가든’을 느낄 수 있도록 사 진가 김용호의 작품 ‘연꽃’도 갤러리 입 구에 전시돼 있다.
글=하현정 기자, 사진=리사코 주얼리 제공
푸르른 잔디 위에 수십 개의 돗자리가 펼쳐졌다. 비스듬히 누워 커피를 마시며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아이가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 . 그리고 화려한 조명 아 래 색소폰과 드럼·베이스가 어우러진 편안한 재즈 연주가 이어진다. 지난 3일 오후 7시30분 송파구 문정동의 하늘이 흥겨운 울림으로 가득 채워졌다. 가든파이브 테 크노관 옥상정원에서 열린 ‘하늘樂콘서트’ 풍경 이다. 하늘樂콘서트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주최 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가든파이브 문화 특구사업인 ‘문화숲프로젝트’의 하나로 6월 3일 부터 9월 2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주 주말 저녁에 진행된다. 인디록·재즈어쿠스틱아카펠라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밴드는 브라질리언 팝과 재즈 를 연주하는 프로젝트 그룹 ‘어나더시즌’. 리더이 자 피아노를 맡고 있는 최성락씨가 공연 개막을 알렸다. “이렇게 하늘을 지붕 삼아 자연과 어우러 진 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 바로 재즈입 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다 함께 편안하고 즐 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30여 분이 지나자 어둠이 깔리 면서 재즈 향연이 절정에 다다랐다. 귀에 익숙한 라틴 음악인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에 이어 달콤 한 가사가 매혹적인 팝송 ‘러브’가 흘러나오니 따 라 부르며 리듬을 타는 이들이 늘어났다. 주말마 다 가족과 함께 옥상정원을 찾는다는 강미진(39 송파구 문정동)씨는 “낮에는 아이 체험 프로그램 에 참여하거나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무료 공연을 즐기곤 한다”며 “여러 활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
는 데다 무료 행사가 많아 알뜰하게 주말을 보내 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박성은(42송파구 장 지동)씨는 “쇼핑하러 왔다가 무슨 행사인가 하며 올라와 봤는데 이렇게 자유로운 공연을 보게 돼 행운”이라며 기뻐했다. 2010년 시작된 이 공연은 음악 매니어들 사이 에 입소문이 나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거의 매주 이 곳을 찾아온다는 장철원(31용인 시 수지구 죽전동)씨는 “재즈와 록을 좋아해서 지난해부터 왔는데 편하게 쉬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며 “다양한 뮤 지션들의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7월 초 예 정돼 있는 모던록밴드 ‘몽니’의 공연이 특히 기 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16일에는 퓨전재즈와 일렉트로닉 모던록 을 추구하는 여성 4인조 밴드 ‘스피캣’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무대에는 화제의 오디션 프로 그램 ‘탑밴드’와 ‘보이스코리아’ 출연을 통해 대 중적 인지도를 쌓은 얼터너티브 밴드 ‘번아웃하 우스’의 공연도 펼쳐진다. 17일에는 한국 최초 에 스닉 퓨전밴드 ‘바드’가, 7월 7일에는 ‘제이레빗’, 8일에는 ‘몽니’가 무대에 선다. 8월 4일에는 인기 포크 듀오 ‘십센치’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벌써부 터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바 이바이배드맨’을 비롯해 ‘토리스’ ‘메이트리’ ‘소 란’ ‘고래야’ ‘자보아일랜드’ 등 다양한 팀이 출 연한다.(자세한 일정은 문화숲프로젝트 홈페이지 www.g5culture.or.kr 참조) 하늘樂콘서트 공연 중에는 가든파이브 입주 상 인들과 공연 출연진이 신청자의 사랑을 전해주 는 ‘프러포즈 코너’도 마련된다. 사전에 온라인 모 집을 통해 선정된 커플이 공연 무대에서 공개 프
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다. 가든파이브 입 주 상인들의 협조로 마련한 커플링·케이크·꽃다 발을 선물한다. 신청은 문화숲프로젝트 홈페이지 (www.g5culture.or.kr)의 프러포즈 게시판에 커 플 사진·사연을 올리면 된다. 이 밖에도 가든파이브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와 가족 대상 체험프로그 램이 진행된다. 가든파이브 리빙관 옥상정원에 서는 17일까지 ‘하늘을 드로잉하다展’이 열려 하늘樂콘서트와 함께 즐기기 좋다. 김민규김래 환김병진박발륜 등 설치미술가들의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중앙광 장에서는 댄스마술밴드 등 가든파이브 시민아 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가드너들의 소규모 공 연이 주말마다 열리고, 미술작품 감상은 물론 책 과 함께하는 쉼터로 조성한 예술놀이터에서는 신인작가 발굴전과 체조, 구연동화 같은 어린이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하현정 기자
이벤트
뮤지컬‘넌센스2’에 초대합니다 응모 마감: 6월 10일 당첨 발표: 6월 11일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이 독자 15명에게 뮤지컬 ‘넌 센스2’ 관람권(1인 2매)을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 JJ라이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온라인에 공지 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jjlife.joongang.co.kr
67월 가든파이브 문화숲프로젝트 정보 구분
행사명
일시
장소
입장료
문의
공연
하늘락콘서트
~9월 2일까지 첫째셋째주 토일 오후 7시30분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무료
02-2157-8470
썸머 페스티벌
7월 27일~8월 26일 금토일 오후 7시30분
가든파이브 중앙광장
가드너 공연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낮 12시~오후 6시
가든파이브 중앙광장
마당을 나온 암탉(오브제)
~6월 10일 평일 오전 11시 / 토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전석 2만원
뮤지컬 ‘넌센스 2’
6월 14일~24일 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2시, 오후 5시 / 일 오후 3시
가든파이브 아트홀 (영관 10층 CGV내 매주 월요일 휴관)
02-2157-8780, 인터파크 1544-8780
해설이 있는 아르츠 콘서트 7월 1일 오전 11시 전시
교육 및 체험
영어뮤지컬 ‘구름빵’
7월 6일~7월 29일 평일 오전 11시, 오후 3시 / 토일 오후 2시, 오후 4시
하늘을 드로잉하다展
~6월 17일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신인작가 발굴展
~12월
가든파이브 영관 9층 전시장
우산 디자인展
7월 7일~8월 19일
가든파이브 장지역~만남의광장 연결통로 가든파이브 영관 9층 예술놀이터
아르떼 아카데미
~7월 말까지 매주 주말(시간 미정)
구연동화
~8월 말까지 넷째주 일요일 오후 2시
쑥쑥이 체조
~8월 말까지 둘째주 일요일 오후 2시
전석 2만5000원 전석 2만원 전석 2만원 무료
02-2157-8474
무료 02-2157-8474 (사전 신청자에 한함) www.g5culture.com
health 8
B8 Health
목요일 2012년 201267 6월 7일 목요일
병원 탐방 대치동 신학철피부과
레이저·보톡스 내 몸으로 체험 후 시술 매달 서울역 찾는 ‘지하도의 슈바이처’
레이저 기기가 새로 나오면 자신의 몸에 먼저 시술한다. 시술 후에는 목욕을 하거나 거칠게 때를 밀기도 한다. 어떤 상황 일 때 흉터가 제일 적게 남는지 알기 위해서다. 이렇게 20년을 지내니, 다리에는 털 한 가닥 남지 않았다. 팔과 다리 곳곳 에는 흉터가 가득하다. 안전한 시술을 위한 피부과 전문의 신학철(58·신학철피부과 원장사진)씨의 노력은 이렇게 스스 로의 몸에 훈장을 새겨놓았다.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수많은 피부과가 밀집한 강남, 신 원장은 이 곳에서 입소문만으로 성공한 몇 안되는 의 사다. 그에게는 몇 가지 철칙이 있다. 국내 에 레이저가 도입된 90년대 초반 레이저 시 술을 시작한 레이저 치료 1세대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새로운 기기가 나올 때 마다 외국을 찾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학회에 참가해 기기에 대해 배우고 미국·스웨덴·일 본·호주 등 권위자들로부터 레이저 치료와 화학적 박피술, 모발 이식술에 대한 개인 연 수도 받았다. 무엇보다 환자의 치료에 레이저 기기를 이 용하기 전, 먼저 자신 또는 가족의 몸에 시술 한다. 이렇게 결과를 확인한 후에야 환자에 게 사용한다. “90년대 초반 주름살 제거 레이 저 기기가 나왔을 때, 미국 UCLA를 찾아 제 손등에 직접 시술해봤어요. 그날 저녁, 하지 말라던 샤워를 하고 때를 밀었죠. 매일 그렇 게 했더니 흉터가 남더라고요. 다음 번에 다 시 시술했을 때는 주의하라는 대로 조심스럽 게 관리했더니 괜찮더라고요.” 시술의 안정 성 뿐 아니라 시술 후 관리 방법까지 몸소 체 험하는 것이다. 신 원장은 “내가 해봐야 환자 들에게 보여주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턱 쪽의 주름을 없애고자 보톡 스 시술을 상담한 환자를 위해 자신의 턱에 먼저 시술했다. 시술 후에도 표정을 자연스럽 게 지을 수 있는 보톡스 시술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별로 어색 하지 않다는 반응을 얻었지만 신 원장은 만 족하지 못했다. “주름은 펴졌는데 표정이 부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지금은 환자에게 시 술할 수 없어요. 시간이 지난 후 다른 포인트 에 시술해서 포인트를 찾아야죠.” 같은 방법 으로 다른 부위의 시술 포인트를 찾았다. 신 원장의 병원에는 레이저 기기만 20여대 가 넘는다. “레이저 빛은 고유한 파장이 있고 이 파장에 따라 치료되는 영역이 다르기 때 문에 질환에 따라 레이저 기기를 달리 해 치 료하면 결과가 좋다”는 것이 신 원장이 설명 이다. 새로운 기기가 나왔을 때는 주저하지 않는다. “컴퓨터도 286에서 386·486·펜티엄 으로 업그레이드 되듯 레이저 기기도 마찬가
신학철피부과는 대치동에 자리한 신학철피부과는 레이저 를 이용해 흉터·눈밑 지방·주름·기미·검버 섯·주근깨·잡티·문신 제거하는 피부 전문 병원이다. 미백·탄력 관리 뿐 아니라 모발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여개가 넘는 최첨단 레이저 기기는 다른 곳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또한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쌓아온 신 원장의 풍부한 임상도 이곳의 특징이다. 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와 진료를 위
해 접수에서 진단 치료, 처방까지 모든 과 정을 전문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다. 피부 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레이저 시술 후 관리를 할 수 있는 피부관리실도 운영 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를 한 후에는 피부가 손상되 기 때문에 전문가인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 을 받고, 처방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 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층부터 4층까 지 접수실, 기미·미백 레이저실, 진료실, 여 드름 치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매주 화요일에 휴원한다.
지예요. 새로 나오는 기기일수록 통증이 적 고 흉터가 적게 남으니 구입을 망설일 수가 없죠.” ‘강남’이라는 지역의 특성도 그의 도 전을 재촉한다. “강남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 서가려면 늘 새로워야 해요.” 많게는 2억원에 이르는 기기들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안정 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고가의 장비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어요. 대신 외국에 나가 내 눈으 로 보고 학회에 참석한 후에 기기를 선정하 니까 위험 부담이 적죠.” 풍부한 임상과 첨단 기기를 두루 갖춘 만
최첨단 시술 기기 적극 업그레이드 외국 학회 참석해 직접 본 후 도입 질환 따라 레이저기기 20여 대 갖춰
큼 이 병원은 연일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간혹 진료실을 찾았다 발길을 돌리 는 사람도 있다. 신 원장의 솔직함이 이유 다. “저는 시술 전에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 는지 환자에게 정확히 말해줍니다. 기대치 가 너무 높은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죠. 하 지만 치료는 좋아지라고 하는 건데 잘못하 면 오히려 나빠질 수 있으니 잘 알고 받는 게 중요하죠.” 발길을 돌렸던 사람들은 대 부분 다시 신 원장을 찾아온다. “집에 돌아 가서 생각해 보면 제 말이 맞는 거죠. 이제 는 신뢰가 쌓여 믿고 따라와주는 환자들이 더 많습니다.” 의사를 추가로 고용하지 않는 것도 신 원
장의 철칙 중 하나다. “저에게 치료 받고 싶 어서 오는 사람들인데 다른 의사가 진료하면 실망하잖아요.” 신 원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가 바 로 ‘의료 봉사’다. 지난 3월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국 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봉사는 군 전역 후, 병원을 개원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시각장애인이 병원을 찾아왔는데, 신 원장이 치료를 한 뒤 “진료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자 불쾌한 기색으로 오히려 만원짜리 한 장을 내놓고 갔다. 그 일을 겪은 다음부터 생각을 달리 하게 됐다. 값싼 동정 대신 병든 이웃을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시각장애인 들이 사는 곳을 찾아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 점심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식사를 거 르기 일쑤였지만 개의치 않았다. 병원을 이전 하게 되더라도 인근 복지관을 알아보고 계속 해서 봉사를 다녔다. IMF 시절에는 1주일에 한번씩 빠지지 않 고 서울역을 찾아 노숙자들을 진료했다. 사 비를 털어 30만원어치의 약을 사서 갔다. 노 숙자를 진료할 때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 로 진료한다. “피부과는 스킨십이 많은데 제 가 장갑을 끼고 하면 그 사람들이 기분 나쁘 죠.” 외환 위기로 전국민의 마음이 꽁꽁 얼 어붙었던 90년대 후반, 신 원장의 선행은 보 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하도의 슈바이 처’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 요즘도 한 달에 한번씩 서울역을 찾는다. 그의 봉사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 프리카 아이티라이베리아를 비롯해 중남 미 지역의 도미니카 공화국, 아시아의 캄보 디아,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 카,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동의 팔레스타인까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 역을 직접 찾았다. 서울에서 진료를 마친 후, 밤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시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 제대로 잠도 못 잔 채 진료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계획이다. 7월에는 교회 봉사팀과 함께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봉사활동을 예 정하고 있다.
1 1 환자 질환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여러 종류의 레이저 의료기기가 갖춰져 있는 레이저 치료실. 2 4층 규모의 병원 외부 전경.
2 [사진 신학철피부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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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자녀 외고 보낸 강남 엄마들의 영어교육 비결
초1부터 무작정 영어동화 테이프 들려줘 수업 땐 선생님 농담까지 적고 외우게 훈련 외국어고 입시에서 넘어야 할 1차 관문은 영어 내신성적이다. 하지만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1등급의 영어 내신성적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이 지역 학생 중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이가 10명 중 7명 정도.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치밀한 준비만이 외고 문턱을 넘을 수 있다. 강남에서 자녀를 외고에 합격시킨 엄마들은 ‘영어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과 ‘독서를 기본으로 한 영어 공부’를 그 비결로 꼽았다. 글=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조근숙씨
초등 저학년 최미영(44·서초구 방배동, 이하 최): 딸아이(송주경양·대원외고 1)가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된 것 은 무조건적으로 영어를 ‘듣는’ 환경에 노출시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주경이가 영어를 접 하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예요. 집에서 초등학교까지 등·하교하는 40분을 활용해 영어공 부에 흥미를 들일 수 있게 만들기로 마음먹었죠.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에 게 무작정 신데렐라와 같은 동화책이나 이솝 우화의 내용이 녹음된 영어테이프를 들려줬어요. 1년쯤 지났을까, “처음 들을 때 는 무슨 내용인지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다” 고 얘기하더군요. 귀로 들으며 원어민의 발
무조건 노출 - 교내 대회 - 미국드라마 시청과 독서
음을 익히고 자연스레 어휘의 뜻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습관이 되니 아이가 학교 갈 때 신발주머니는 챙기지 않아도 워크맨은 꼭 챙겨 다니더라고요. 조근숙(45·강남구 대치동, 이하 조): 저는 조기교육을 활용했어요. 어릴 때 아이(김대영 군·한영외고 1)에게 한글을 가르쳐보니 습득 능력이 뛰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도 조기 교육을 시키기로 했죠. 6세 때부터 폴리어학 원을 보냈는데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더군 요. 수업시간에 배운 단어나 문장을 집에서 구 사하면서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 있어 하는 아 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많은 대회에 나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 게 유도했어요. 사립초등학교(성동초)를 다닌 덕에 교내에서 영어 관련 대회가 많이 열렸거
든요. 영어경시대회·말하기대회에 줄곧 참여 하니 영어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더군요. 김은미(44·서초 반포동, 이하 김): 저희 딸 (홍혜수양·한영외고 1)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까지 영어유치원은커녕 영어학원도 안 다녔어 요. 대신 유치원에 입학하면서부터 미국에서 모국어교육에 활용하는 홈스쿨링용 학습 CD 를 들려주고 따라 하도록 유도했죠. 2년쯤 꾸 준히 들으니 원어민과 대화해도 발음 부분에 서는 뒤처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도 움이 된 건 ‘미국드라마 시청’과 ‘독서’예요. 유치원 때부터 서점을 제 집 드나들 듯 했거든 요. ‘영어실력을 키우려면 국어실력부터 키워 라’는 말이 있잖아요. 한국어 동화와 영어동 화를 번갈아 읽히면서 2개 언어를 동시에 습 득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사교육 최: 주경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청 담어학원 테스트를 봤어요. 그리고 2년 동안 꾸준히 학원에 다녔죠. 당시 영어학원 ‘빅3’라 불리우는 ILE·피아이·렉스킴어학원이 뜨고 있을 때라 학원을 옮길까 고민도 했어요. 하지 만 굳이 집에서 먼 곳에 있는 학원을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을 아껴서 아이가 복습할 수 있게 돕고 싶었죠. 청담어 학원은 ‘쓰기·말하기’보다는 ‘읽기·듣기’ 위 주의 수업이 진행됐어요. 독서를 통해 지문을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방법을 알려줬죠. 3개월 에 한 번 씩 진행된 테스트는 아이의 도전의식 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조: 대영이는 4학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ILE어학원에 다녔어요. 대치동 엄마들이 추 천해준 학원이었죠. 학원을 직접 찾아 상담 을 하고, 교재나 커리큘럼을 꼼꼼히 살폈어 요. 어떤 과목의 학원이든 내 아이의 학습습 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는지가 중요하거든 요. ILE어학원은 미국교과서로 문학·사회· 과학 등의 내용을 가르치더군요. 수업 전, 학 생 스스로 교과서를 읽고 이해해 가야 했죠. 특히 과학은 어려운 용어가 많아 단어정리와 해석을 미리 해가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였어요. 대영이도 “학원에서 내준 과제 를 해결하면서 어휘력과 독해실력을 키울 수
청담어학원 - ILE어학원 - 캐나다 조기유학
있었다”고 하더군요. 김: 혜수는 초등 4학년 1학기부터 중학교 1 학년 1학기까지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다녀 왔어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카톨릭 학교 에 보냈죠. 이탈리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라 영어 외에도 불어와 이탈리아어까지 익 힐 수 있었어요. ‘안녕’이란 하나의 단어를 ‘헬로우’(영어), ‘본조르노’(이탈리아어), ‘봉 주르’(불어)라는 3개 언어로 구사하는 식이 었죠. 이런 생활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운 건 물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능력까지 키 운 것 같아요. 국제 동시통역사의 꿈을 갖게 된것도 이때의 경험 덕분이죠.
중학교 최: 주경이는 대원국제중을 나왔어요. 초등학
“강남 지역 중학생 의 영어 내신성적 경 쟁은 다른 곳보다 더 치열합니다.” 자녀의 외고 합격 비결을 얘 기하는 김은미·최미 영씨(왼쪽부터).
교 때부터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이 모인 곳 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죠. 하지만 2 학년에 올라가면서부터 다른 학생들의 능력 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강점을 계발하기 시작 하더군요. ‘발표와 토론’을 특히 열심히 했어 요. 발표수업이 있을 때면 밤을 세워가며 인 터넷으로 자료를 찾고, 발표 준비를 하더군요. 학교에서의 별명도 ‘프레젠테이션의 전설’이 였대요. 발표를 준비하면서 쌓인 지식은 내신 성적을 잘 받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국제중
시험문제는 교과서를 외운다고 정답을 맞출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토플이나 텝스와 같이 배경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비교내신 시험에서 1등급 을 받아 외고에 합격할 수 있었죠. 김: 혜수는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세화여중에 들어갔어요. 일반중이라고 해서 영어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금물이에요.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경우 100 점 맞는 학생들이 많아 한 문제만 틀려도 2등 급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혜수의 영어
국제중 - 일반중
시험지를 보니 교과지문을 외워야 풀리는 문 제가 대부분이더군요. 영어가 암기 과목인 셈 이었죠. ‘to부정사 용법 중 틀린 것을 고르시 오’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이론적으로 정답이 어도 책에 나온 내용이 아니면 오답으로 처리 됐어요. 수업시간에 교사들의 농담까지 필기 하고 단어와 본문을 외운 뒤 시험에 대비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학생들 의 경우 자신의 영어실력만 믿고 교과서를 소 홀히 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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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인터뷰
201267 목요일 Edu
권태욱 지산교육 대표
슈퍼스타K처럼 재미있는 공부게임 78개 개발
“학생들이 왜 슈퍼스타K와 같은 프로그램에 열광하는지 아세요? 재밌기 때문입니 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거든요. TV 프로그램을 보듯 공부를 재미있 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학생들이 신나서 책을 들지 않을까요?” 지산교육 권 태욱(30사진) 대표의 말이다. 그는 2009년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합성어) 전 문기업인 ‘지산교육’을 세웠다. 학생들이 게임 등을 즐기는 과정에서 진로를 찾는 것은 물론, 경제지식까지 익힐 수 있게 하는 78개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글=전민희 기자,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그가 대학에 진학한 2002년도는 한국이 심각 한 경제위기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했을 때였 다.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었습니 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게 된 것도 ‘경제교육의 부재’ 때문이란 인 식이 있었어요.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경제위기를 대물림 하지 않으려면 어릴 때부 터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죠.” 권 대표는 ‘초·중·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 울 수 있는 경제·경영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면 사업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버드·스탠 퍼드·펜실베니아대 등 해외 명문대 홈페이지 를 검색하던 중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MBA(경영학 석사) 과정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교육에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 션 기술, 팀워크 분야와 관련해 경제교육을 진 행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선·후배를 설득해 학생들을 위한 경제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2004년 관악구 소재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경제 관련 보드게 임을 만들어 수업에 활용했다. 부루마블과 비 슷한 형태를 갖춘 게임을 진행하면서 학생들 은 자연스레 생산·소비·근로와 같은 어려운 경제용어를 익혔다. 가상의 세계에서 세계적 기업을 탐방하기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 다. 학생들은 “놀이에 집중했을 뿐인데, 경제 와 경영의 개념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학교나 기업에서 경제교육을 맡아달 라는 섭외 요청이 줄을 이었다. “본격적으로 에듀테인먼트 교육을 시작해보자”고 마음 먹은 권 대표는 2009년 ‘지산교육’을 설립했 다. 진로교육과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주된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섰던 걸까. 창업 6개월 만에 자본금 5000만원을 날렸다. 직원들에게 마지막 월급을 주기 위해 전세집 보증금을 뺐고 차도 팔았다. 이후 8개월 동안 송파구의 한 찜질방 에서 쪽잠을 잤다. 일정치 않은 강연 수입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 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 죠.” 잠을 편히 잘 수 없는 탓에 책을 읽으며 밤 시간을 보냈다. 8개월 동안 읽은 책만 200권이 넘었다. 하지만 가장 도움이 됐던 건 ‘찜질방 학부모들과의 수다’였다. “당시 찜질방에 오는 어머니들 대화의 90%는 자녀교육에 대한 것이 었습니다. 자주 바뀌는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 과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에 대한 걱정들이 대 단하더군요. 지금껏 진행해 왔던 사업 모델에
엄마들의 요구사항을 접목시켰습니다.” 학생의 특성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시하는 온 라인 사이트 ‘호연지기’도 찜질방 학부모들과 의 수다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결과다. 이후 권 대표는 사업 모델을 재구상했고, 이 듬해인 2010년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 관·주최한 ‘어린이·청소년 경제경영캠프’에 지 산교육이 선정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캠프사업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행복한 경제·경영캠프, 행복한 자기주도학습캠프, 행 복한 진로진학캠프 등을 운영하며, 대학 시절 부터 개발한 78개의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을 캠프의 특성에 맞게 적용시켰다. ‘마시멜로 챌린지’는 스파게티 면과 종이 테이프, 실을 이 용해 가장 높은 곳에 마시멜로를 꽂는 팀이 이 기는 게임이다. ‘뉴스페이퍼 브릿지’ 게임은 신문과 셀로판 테이프, 가위를 이용해 가장 튼 튼한 다리를 만드는 팀에게 1등의 영광이 돌아 간다. 참여자들은 이런 게임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경험 한다. 서로 의견을 나누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도 터득한다. 조별로 배치된 대학생 멘토 들은 참가자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멘토도 엄선해서 뽑습니다. 최소한 3번 이상 만나서 학 생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지 살핀 뒤 교수법 과 대화법 등을 교육하죠. 저는 이들을 ‘드림 디자이너’라고 부릅니다.” 그에게는 꿈이 있다. 다문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인종·경제력·능력·학벌이 상관없이 모두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 겁니다. 지식만 주 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그런 학교 말 입니다.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으세요?”
지산교육 프로그램 프로그램
대상
※문의 1688-7522
기간
초·중· 7월 23일 행복한 경제·경영 고등학생 ~8월 16일 (4박5일, 총 6 캠프 회 진행, 광진 행복한 구 쿨하우스) 진로진학 캠프 행복한 자기주도 학습 캠프
내용 경영의 A부터 Z까지 직접 체험 자기 자신과 진로·진학정 보를 생생하 게 탐험 수능 상위 0.1% 멘토들 로 구성된 맞 춤형 캠프
행복한 강연회
6월 초·중· 고등학생 13·20·27일 (관악구 학부모 관악문화관)
행복과 자기 주도학습을 주제로 한 명 사 초청 강연
행복한 공모전
초·중· ~7월 13일 고등학생 (발표: 8월 말)
‘행복’을 주 제로 한 사진· 에세이·웹툰 공모전
B11
B12 전면광고
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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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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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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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공장 롯데건강백화점 웰빙건강백화점 정관장 종근당 초원건강식품 6046843973 황성주생식 7788880355 헬쓰타운비타민 6043030011 CHB인터내셔널 60493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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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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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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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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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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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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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2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12/hr 37.5hr/wk Req.: mths of exp. in Korean cuisine/some secondary/basic English Duties: Prepare cooking materials and equipment/ Take care of daily chores ddoo198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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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 stlee6800@korea.com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 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 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B16 국수의 神
2012년 6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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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75회는 중앙일보 2632호에서 계속됩니다.
2012년 6월 7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뉴스클립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E13
B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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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사 총정리 (2012년 5월 7일~6월 2일) 긴축정책에 대한 일반 대중의 혐오증이 유럽을 덮쳤습니다. 국민에게 ‘허리띠 졸라매기’를 요구해 온 유럽의 집권당들이 각종 선거에서 고전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선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가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올랑드는 정식 결혼은 안 했지만 동거녀가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복지 등 혜택은 결혼과 동일하지만 이별은 간편하다는 일명 ‘팍스’ 관계라고 합니다. 이경순 기자 ksslee@joongang.co.kr
은퇴한 일본 ‘단카이 세대’ 한국으로 한방치료 하러 몰려온대요 <團塊:1947~49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정 치· 국 제
문 화 ·스 포 츠
장진호 전투 6·25전쟁 때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
엘 시스테마(El Sistema) 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 작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영어로는 하나의 시스템, 하나의 네트워크 라는 뜻이다. 마약과 폭 력 등에 노출된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 쳐 책임감과 꿈을 길러주 는 프로젝트다. 2008년 다큐영화(사진)로도 제 작됐다. 베네수엘라 청소 년 200만여 명이 엘 시스 테마를 통해 음악을 배웠다. 여기서 배출한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 ‘카라카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순회연주를 다닐 정도로 유명하다. 최연소로 LA필하모니 상임 지휘자에 오른 구스타보 두다멜이 엘 시스테마 출신이란 것 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엘 시스테마 창 설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제10회 서 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지 5월 15 일자 19면)
호에서 미군과 중공군 사이에 벌어진 17일간의 전 투. 미군 561명이 전사하고, 2872명이 부상했다. 동 상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합치면 7000여 명에 가 까운 인명 손실을 봤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유 명하며 미 군사(軍史)에선 ‘전설’로 다룬다. 1950 년 10월 말 파죽지세로 북진하던 국군과 연합군은 중공군에 밀려 후퇴해야 했다. 맥아더 장군은 당 시 북한에 들어온 중공군 병력을 최대 7만 명으로 평가했지만 실제 병력은 30만 명 이상이었다. 11월 26일 북진 중인 미8군과 접촉을 유지하려 장진호 계곡을 따라 강계 방면으로 가던 미 해병 1사단 1 만2000명은 12만 명 규모의 중공군 제9병단(7개 사단)에 포위돼 17일간 악전고투했다. 이 전투는 중공군의 함흥 남하를 2주간 지연시키며 국군·유 엔군, 그리고 피란민 20만 명의 흥남 철수에 결정 적 기여를 했다. 2012년 말 개봉을 앞둔 최초의 3D 전쟁영화 ‘17 Days of Winter’(감독 에릭 브레빅) 도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했다. (본지 5월 26일 자 4면) 민혁당 80년대 주체사상파 운동세력을 이끌었던
올랑드 대통령은 팍스(PACS·시민연대협약) 커플 사회복지와 세금·자녀교육 등에서는 결혼과 동일한 혜택과 보호를 받지만 당사자
방장(方丈) 총림(叢林)의 최고 어른을 말한다. 총
‘강철서신’의 주인공 김영환씨가 91년 북한 잠수정 끼리 합의하면 신고만으로 자유롭게 갈라설 수 있는 제도다. 호적상에 기록이 남지 않을 뿐 아니라 갈라설 때도 법원에 팍스 계약 을 타고 밀입북해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온 뒤 세운 을 파기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프랑스에서는 결혼보다 팍스를 택하는 커플이 더 많다고 한다. 프랑수아 올랑드(오 지하조직. 최고지도부는 김씨와 그의 법대 동기 하 른쪽) 프랑스 대통령도 파리마치의 문화부 기자이면서 TV채널 ‘디렉트8’의 정치대담 프로그램 진행자인 발레리 트리르바일레 영옥·박모씨 등 모 (왼쪽)와 팍스 관계다. 올랑드는 현재의 동반자를 만나기 전에는 세골렌 루아얄 2007년 사회당 대선 후보와 아이 넷을 낳으며 30년 두 세 명으로 알려 가까이 동거 상태로 지냈다. (본지 5월 9일자 35면) 졌다. 김씨는 북한 으로부터 ‘관악산 1호’란 칭호를 받 았다. 그러나 김씨 는 북한의 실상을 보고 온 뒤 심각한 회의에 빠지 세금·자녀교육 혜택 그래핀(graphene) 탄소 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유디치과는 김세영 고, 결국 97년 민혁당을 해체했다. 이에 북한은 간 치협 회장을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결혼과 동일하지만 첩 원진우를 보내 하영옥(왼쪽)을 총책으로 세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반값 임플란트’ 논쟁에 아주 얇은 막 형태의 물 고 ‘광명성’이란 호칭을 부여했다. 98년 군이 여수 헤어지고 싶을땐 서 유디치과의 손을 들어줬다. 공정위는 유디치 질. 열과 전기를 잘 전달 앞바다에서 원진우가 탄 잠수정을 격침한 뒤 인양 과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치협에 대해 시정명령 하며, 같은 두께의 강철 신고만 하면 OK 과정에서 입수한 문서를 통해 단서가 포착됐다. 국 과 함께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 (본지 5월 9일 보다 100배 이상 단단해 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종북(從北) 논 요즘 프랑스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자 12면) 란의 중심에 서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오른쪽) 영국 맨체스터대 안드레 ‘팍스’커플 많다는데 의원은 당시 민혁당 경기남부위원회 위원장을 맡 가임 박사 등이 흑연에서 그래핀을 떼어내는 방법 디아블로 미국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5월 10일자 2면) 을 고안해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한국 97년 출시한 롤플레잉(RPG) 게임. ‘스타크래프 인인 미국 컬럼비아대 김필립 교수가 이 분야 세 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수퍼 팩(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정치행동 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 컴퓨터 게임과 달리 게이머끼리도 겨룰 수 있도록 위원회) PAC은 미국 유권자가 특정 후보나 정당 자 연구진이 그래핀으로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화 한 대결 구도, 아이템 거래 등 현재 대부분의 RPG 제가 됐다(사진). 이 소자를 활용하면 기존 반도체 게임이 적용하고 있는 법칙은 대부분 디아블로에 을 지지 또는 비판하기 위해 만든 정당 외 조직을 칩보다 100배 이상 빠른 칩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서 나왔다. 버전마다 그래픽이나 스토리 배경 등 뜻한다. 활동자금 모금이나 사용 방식 등에 일정 다. (본지 5월 19일자 10면) 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만용사, 부두술 한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2010년 1월 미 연방대법 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다섯 가지 직업 원은 PAC의 영향력에 날개를 달아줬다. 특정 정 바오바(保八)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8% 유지정 중 하나를 택해 싸우면서 레벨을 올려간다. 12년 치인·정당·PAC에 직접 자금을 대주는 방식이 아 니라면 개인이나 노동조합 등 이익단체는 물론 영 책. 해마다 경제가 8%는 성장해야 시골에서 도시 만에 ‘디아블로 3’가 나와 게임 팬들을 설레게 했 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에서도 무한정 모금을 로 밀려드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다. 한정판을 사기 위해 3000여 명이 서울 왕십리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른바 수퍼 팩의 탄 다. 성장률 8%는 경제분석가들 사이에서 중국 경 민자역사 앞 광장을 가득 메워 화제가 됐다. (본지 생이다. 금액 제한도 없고 돈의 출처도 묻지 않는 제의 호황과 둔화의 기준으로 통한다. 올해 중국 5월 15일자 17면) 다. 이것이 2012년 미국 대선을 ‘쩐의 전쟁’으로 정부는 수출시장이 침체하고 내수가 충분히 늘어 몰아가고 있다. 미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는 최근 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단카이(團塊) 세대 47~49년에 태어난 일본의 전후 “대선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수퍼 팩이 쏟아부 낮췄다. 2009년 3분기(7~9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 (戰後) 베이비붐 세대로 약 800만 명에 달한다. 76 은 자금이 5월 현재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 음으로 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바 년 경제평론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가 단 다. (본지 6월 1일자 12면) 오바 정책이 실패한 셈이다. (본지 5월 29일자 E1면) 카이의 세대라는 소설에서 사용한 단어다. 흙덩 이처럼 뭉쳐져 사회 전반에 새로운 현상을 일으 키고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이들이 초등학교에 경제 사 회·과 학 들어가자 교실 증축 붐이 일어났고, 중학교에 들 어갈 무렵엔 교육열을 일으키며 ‘입시 지옥’의 주 단말기 자급제 소비자가 이동통신사 대리점뿐 아니 유디치과 90개 치과의원과 220명의 의사로 구성 인공이 됐다. 일본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이 라 제조사·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경로 된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치과그룹. 재료 공 끈 동시에 버블 경제의 ‘주범’이기도 했다. 2007년 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한 뒤 통신사를 선택해 가입 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춰 다른 치과 병원에 환갑을 전후로 은퇴를 시작한 이들이 최근 한국에 하는 제도. 분실·도난 등의 문제가 있는 단말기를 비해 진료비가 저렴하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서 한방치료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병·의원을 등록해놓고 그 외의 단말기 사용은 모두 허용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치협은 네트 찾는 해외 환자 12만여 명 중 일본인이 약 2만2500 해서 ‘블랙리스트 제도’라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 워크 치과가 싸구려 재료로 과잉 진료를 한다며 명으로 미국인(2만7500명) 다음으로 많다는 통계 서는 올 5월부터 시행 중이다. (본지 5월 8일자 E6면) 공격했다. 싼 임플란트 재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 가 나왔다. (본지 5월 17일자 17면)
림은 경전을 교육하는 강원, 참선 수행을 가르치 는 선원, 계율을 교육하는 율원 등 세 교육기관 을 모두 갖춘 사찰이다. 국내에는 송광사·해인 사·통도사·백양사·수덕사 등 5개의 총림이 있다. 방장은 교구 본사의 주지 임명권을 갖는다. 임기 는 10년이고 한 차례 중임할 수 있지만 대개 연로 한 나이에 추대되기 때문에 사실상 종신직이라 고 보면 된다. (본지 5월 22일자 8면)
이종범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최근 은퇴
했다. 이종범은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 다. 이듬해 그는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정규 시 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두 차례씩 차지했 다. 국보 투수 선동열이 빠진 해태에 96, 97년 우 승을 안겨줬다. 98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에도 바람을 일으켰다. 타격과 도루 선두권에 있 다가 한신 가와지리 데쓰로의 투구에 오른 팔꿈치 를 맞고 쓰러졌다. 2년간 후유증에 시달리다 2001 년 KIA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 였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 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려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 끌었다. 2009년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결 승타를 터뜨리며 12년 만에 챔피언 등극의 초석을 놨다. 8개 포지션에서 뛴 최초의 프로 선수인 그의 은퇴식은 남달랐다. KIA는 LG전에서 1군 선수 모 두에게 등번호 7번과 이종범 이름을 새긴 유니폼 을 입혔다. 26명의 이종범이 함께 뛰는 훈훈한 장 면이 연출됐다. (본지 5월 28일자 8면)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 기를 보여주는 속편을 말한다. 전편 다음의 이야 기는 시퀄(sequel)이라고 한다. 대개 전작이 흥행 했을 경우에 만들어진다. 예컨대 ‘스타워즈 1, 2, 3’편은 ‘4, 5, 6’편보다 앞선 시기를 다루지만 영화 는 더 나중에 제작됐다. ‘수퍼맨’ ‘배트맨’ ‘엑스 맨’의 프리퀄이 대표적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일리언’의 프리퀄로 만든 ‘프로메테우스’가 최 근 국내에서 개봉했다. (본지 6월 1일자 22면) 40판 제147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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