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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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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8일 금요일

페루서 한국인 8명 탑승 헬기 연락두절

다른 주 와인 구매 법안 통과

“한국인 11명”, 신화 “한국인 12명” 탑승

앞으로 다른 주를 관광하던 도중 맘에 드 는 와인을 발견했다면 아무런 제재 없이 구매 할 수 있다. 6일(수) 오후 개인소비용 와인을 다른 주에서 구입해서 가지고 들어올 수 있 는 법안(Bill C-311)이 의회에서 최종승 인을 받았다. 1928 년부터 다른 주에서 생산되는 와인 은 각 주 정부의 주류 통제국(Provincial Liquor Board)을 통해서만 리쿠어 스토 어(Liquor Store)에 진열 될 수 있었다. 이 법안때문에 규모가 작은 와인 양조장 은 리쿠어 스토어에 와인을 들여놓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번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와인 산업은 활황을 맞을 것 으로 예상된다. 아드리안 딕스(Dix) 신민당(NDP)대표 는 “법안 C-311은 와인산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소규모 와인 양조장들 수입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한 다 “고 말했다. 앞으로 BC주 관광객들은 오카나간 (Okanagan)의 와인 양조장에 들려 맘 에 드는 와인을 구입해 다른 주로 돌아 갈 수 있으며 온라인 상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헬리콥터가 연 락두절돼 현지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 이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7일 밝혔다. 헬 기는 6일 오후 7시21분(현지시간) 페루 남 부 푸노지역 소재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 던 중이었다. 헬기에는 삼성물산 소속의 김모 씨(48), 유 모 씨(46), 우모 씨(39), 수자원공사 소속 김 모 씨(50), 한국종합기술 소속 전모 씨(48), 이모 씨(43), 서영엔지니어링 소속 임모 씨 (56), 최모 씨(49) 등 한국인 8명과 헬기 조 종사 및 승무원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 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AFP 통신은 그러나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11명과 호주인 2명, 페루인 1명, 조종사 1명 등 모 두 15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인 12명, 호주인 2명, 페 루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AFP는 이 헬기는 마드레 데 디오스주의 마주코시를 떠나 남동부 쿠스코의 정글지 대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헬기가 불시 착했거나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 당초 현지 시간 6일 오후 5시 쿠스코에 도착할 예정 이었으나 7일 오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 는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헬리 쿠 스코사가 운영하는 이 관광용 헬기는 쿠스 코에서 140㎞ 떨어진 고도 4천725m에 위치 한 우알야 우알야 지역을 지나던중 연락이 끊어졌다. 쿠스코는 잉카 유적지로 유명 관 광지인 마추픽추를 방문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페루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 후 주재국 발전소 사업권자를 통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후 곧 바로 페루 공군 항 공통제센터에 연락두절된 헬기의 소재확인 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이들의 휴대전화 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결이 되지 않 고 있으며 기체 추락시 나오는 자동신호 발 사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고 지역 에는 새벽에 눈이 내려 헬기를 동원한 수 색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 수색 헬기가 기상 악화로 뜨지 못하고 있 어 불시착인지, 추락인지 확인이 안되고 있 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 57회 현충일 기념행사 밴쿠버 6.25 참전 유공자회가 지난 6일(수) 제 57회 현충일 기념행사를 6.25 참전 유공자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최연호 총영사, 오유순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종 한인 단체장 50 여 명이 참석했다. 장경윤 기자 »관계기사 A3

加 이민자, 유방암 환자 증가 캐나다 동양인 유방암 환자 증가₩₩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사회적인 이유

서양에서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암은 유방암이다. 캐나다 암 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에 평균 22,700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 을 받고 그 중 5,100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매일 약 14 명의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셈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방암이 다른 암 종에 비교해 환자가 적지만 캐나다 내 동양인 이민 사회 에는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유방암은 정확한 정보와 생활 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만으로도 충분 히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밴쿠버에

여성들을 위한 유방암 예방 클리닉(Breast Cancer Prevention & Risk Assessment Clinic)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클리닉을 책 임 지고 있는 캐롤린 고테이(Dr. Carolyn Gotay) 박사는 “캐나다 유방암 협회(the Canadian Breast Cancer Foundation)의 후 원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테이 박사는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 듭 강조했다. 많은 여성들이 유전적인 요소 가 가장 크게 작용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외 다른 요소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 고 있다. 주로 비만, 운동부족 또는 알콜 섭 취가 가장 큰 요소다. 고테이 박사는 “한국 인을 포함한 캐나다 사회의 동양인들은 비 만율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전업 주 부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매우 적 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개인소득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고 말했다. “소득이 높은 여성일수록 아이를 늦게 출산 하며 모유수유도 안 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소득 여성들이 유 방암 위험에 더 많이 노출 되어 있다”고 말

했다. 흔히 35세 이후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노산 이라고 한다. 코테이 박사는 “모유수유 는 유방암 예방에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혹은 미국 사회에 비해 아시아 국가는 유방암 비율이 낮다. 하지만 동양여성들이 이민을 오게 되면서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전 외에 다른 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고테이 박사는 이번에 문을 연 유방암 예방 클리닉은 “이처럼 유전적인 요소 외에 다른 요소들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 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말했다. 그 녀는 또 이러한 동양인 사회 특징을 심층 있 게 연구해 보고 싶다며 유방암에 관한 질문 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줄 것을 부탁했다. 새로운 유방암 예방 클리닉은 예약제로 운 영되며 모든 카운슬링과 프로그램이 무료다. 유방암 예방 클리닉 (Dr. Carolyn Gotay) 주소: 4500 Oak Street, Vancouver BC 연락처: 604 603 5140 이메일: Carolyn.gotay@ubc.ca 장경윤 기자 kyjulie@joongang.ca

장경윤 기자 kyjulie@joongang.ca

BC주 결혼 비용 올라 기본 75불에 초과 수당 지불 BC주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결혼 감독 관’(Marriage Commissoner)에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올랐다. 지난 6월 1일부터 결혼식이 한 시간 이 상 지속되는 경우, 결혼 감독관은 기본 75 불을 초과하는 시간에 대해 시간당 25불을 더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993 년부터 결혼 감독관에게 지출 하는 금액은 75불 고정요금이었다. 그동안 복잡한 예식을 준비하던 결혼 감 독관들의 고생에 대한 늦은 보상인 셈이다. BC주에는 매년 22,000쌍이 결혼한다. 그 중 60 %는 결혼 감독관의 주관아래 결혼 식을 하고 있다. 권오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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