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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3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식탁 안전 위해 식품안전법 강화 20만 달러였던 벌금, 무려 500만 달러까지 인상 연방정부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 를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 식품 검열 시스템 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목), 정 부는 캐나다 농산물 산업 법(Canada Agricultural products Act), 육류 가공 검사법 (Meat Inspection Act)과 포장 및 표찰에 의 한 법(consumer packaging and labelling Act)등 4개 분야로 나눠져 있던 식품검사 법을 하나로 통일한 새로운 식품 안전 법 (Safe Food for Canadian Act)을 의회에 제출했다. 새 법(Bill S-11)에는 법 규정을 위반 할 시 현재보다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20만 달러 벌금이 무려 500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특별한 상황에서는 더 높 은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 이같은 연방정부의 발표에 식품업계 대표들 은 환영입장을 보였다. 캐나다 외식업체연합 (CRFA)은 “새 법으로 인해 시민들이 더 안 전한 식품을 구매 할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 다. 게리 릿츠(Ritz) 농산물 장관은 “모든 식 품 안전 검사와 권한을 통합함으로써 식품 안전업무가 한층 수월해졌다”고 발표했다. 그 는 “새 법안에는 식품안전 위반시 엄중하게
게리 릿츠(Ritz) 농산물 장관이 새로운 식품법안을 발표하고있다. [사진=캐나다정부웹사이트]
처벌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 다. 새 법에는 식품 검열관(Food Inspector) 에게 모든 식품 사업관련 기록과 문서 제출 을 요구 할 수 있는 권한을 명문화 했다. 또 캐나다 모든 외식과 식품업체 검열을 강화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한인 대형마 켓의 관계자는 법안 강화 소식에 “이미 식품 검열 조사원이 정기적으로 식품과 기계 위생
상태를 살핀다. 또 포장되어 있는 제품들의 무게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형 마켓에서 포장무게 측정 오 류로 소비자들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에 강화된 새 식품안전 법으로 소비자가 이러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장경윤 기자 kyjulie@joongang.ca
포항 지역 토양서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첫 검출 고리민간환경감시기구 “인체 영향 없는 수준” 포항 이남지역의 토양에서 후쿠시마 원전에 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가 검출 됐다. 세슘 134가 국내 토양에서 발견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검출된 양이 인 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인 것 으로 나타났다.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50여곳의 토양, 지 하수, 지표수, 해수, 대기, 빗물 등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부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 세슘 137,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고 8일 밝혔다. 세슘 134, 세슘 137, 요오드 131은 자연상 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분열 시에 나오 는 물질이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지난해 5월31일 울 산 울주군 신리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당 2.0±0.07베크렐(Bq)의 세슘 134를 검출했다. 같은 해 8월27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0.48±0.06Bq의 세슘 134가 발견됐 다. 세슘 134는 지난달 5일 경남 양산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0.44±0.07Bq이 검출됐다. 국내 토양에서 발견된 세슘 134의 검출량 은 최대 3~4Bq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 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세슘 134는 질량 이 반으로 감소하는데 걸리는 시간(반감기) 이 2년이다. 세슘 137도 토양에서 발견됐지만 반감기가 30년이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 한 영향인 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최선 수 고리민간환경감시기구 소장은 “포항 이 남과 지리산 남쪽, 호남지역에서 세슘 134가 발견됐다”며 “세슘 134가 중부지역 토양에 서 검출되지 않고 남부지역에서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세슘 134가 발 견되지 않았고 편서풍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에 직접 건너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정부 의 발표에 의문이 생겨 토양조사를 시작했 다”며 “지금까지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대기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하는 기류를 타고 내려왔다는 정 부의 설명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토양 조사를 하 고 있지만 현재까지 세슘 134를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KINS 관계자는 “지난해 3 월11일 이후 우리나라 공기중에 검출되는 세 슘 134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입된 것 으로 빗물과 섞여 토양에 녹아들지만 양이 너무 적어 검출이 안되고 있을 뿐”이라며 “ 전국 4개 민간환경감시기구 중 고리에서만 토양에서 세슘 134를 검출한 것은 의문”이 연합뉴스 라고 말했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밴쿠버총영사관>
유학생 사기‘ WBC 어학원 ’ 조사 결과 발표 밴쿠버총영사관은 한국 유학생들을 울렸던 워터 프론트(Waterfront Business College, 이 하 WBC) 학원 사기 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사건 전모는 다음과 같다. WBC 전 어학원장 양모씨(남,51세)는 한국산 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프로그램 일환인 경북 도립대학 학생 20명의 연수를 위탁받았다. 그 러나 연수비용 7천 5백 만원을 수령한 직후 파산신청을 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유 학생과 도립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구체적인 피해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업 및 취업 비자 중단, 취업 알선이 취소되었으며 심지어 직원들 임금까지 체불한 것으로 드 러났다. 한국의 대학들이 학생들의 해외 연수 및 취 업 프로젝트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해외 연 수 대행업체들에 대한 사전 검토를 충분히 하 지 못한 결과이다.
이번 WBC 사건 역시, 경북도립대가 취업 비자 발급 전에 학생들을 출국시켜 더 큰 피 해를 보았다. WBC 전 원장인 양모씨는 그동안 불법적인 ‘비자 장사’등을 해 동종 업계에서도 비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 고도 본인은 단지 파산했을 뿐이라며 무책임 한 자세로 일관해 밴쿠버 한인사회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총영사관은 “일부 문제점이 있던 한국 및 밴쿠버의 학원 운영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달 이상 치밀하게 조사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한국의 수사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양모씨는 현재 밴쿠버 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세익 기자
2012 UBC 이·공계 신입생 설명회 16일(토) 오후 1시, 코퀴틀람 한인회관 재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AKCSE)는 오는 16일(토)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밴 쿠버 한인회관에서 2012 UBC AKCSE 과학& 공학과 신입생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2-13 UBC 대학 진학을 앞둔 UBC 과 학&공학과 신입생들과 학부모를 위해 마련 되는 이번 설명회는 신입생으로서 대학생활 첫 해에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를 준비한 김한비 학생은 “과학, 공학 교과 과목과 대학 생활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신입생들이 많았다. 신입생들이 보다 적 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올
해 처음으로 마련된 설명회이기에 준비를 많 이 했다. UBC 과학, 공학과를 선택해 신입생 이 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이지만 현 재 10,1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여하면 많 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2 UBC AKCSE 이·공계 신입생 설명회> 일시 : 6월 16일(토) 오후 1시-2시 30분 장소 : 코퀴틀람 한인회관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문의 : 김한비 778-887-9979 배정환 778-867-7365 조현주 기자
중앙일보 웹 싸이트(www.joongang.ca)서비스 점검 안내 중앙일보 웹 싸이트(www.joongang.ca)가 6월 12일(화)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서 비스 점검에 들어갑니다. 이번 점검은 도메 인 ‘ca’의 관리 및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CIRA(The Canadian Internet Registration Authority)가 진행하게 됩니다. ‘.ca’를 사용하는 모든 도메인을 대상으로 실시되 는 이번 서비스 점검은 캐나다 전국에 걸
쳐 동시에 실시됩니다. 서비스 점검 기간 동안 중앙일보 웹 싸이트 연결이 다소 불 완전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불편을 드 려 죄송합니다. 서비스 점검 관련 상세내용은 다음 사이 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ww.cira.ca/news/announcements/caregistry-upgrade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시 평]
적의 적은 동지가 아니다 우리 정치권은 ‘미다스의 입’을 갖고 있다. 정치 권이 입을 대면 진실이 숨어버린다. 모든 사회적 이슈는 정쟁(政爭)거리로 변한다. 일단 정쟁으로 번지면 진실과 거짓이 뒤엉켜 옳은 것도 없고, 틀린 것도 없는 혼란으로 이어진다. 통합진보당 사태가 그 모양이다. 처음 이 사건 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진실은 너무나 명백했 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보와 보수의 의견이 한 가지로 통일됐다. 그러나 여야 전당대회와 연 말 대선이 맞물리면서 사건의 본질은 파묻혔다.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지만 무엇을 겨냥한 것인 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 ‘선출된 권 력’은 ‘임명된 권력’에 우선한다. 일부에서는 이 석기·김재연 의원의 당선을 사법부가 무효화해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선출된 권력인 국회의원 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다. 유권자의 선택 을 임명된 권력이 뒤집을 수는 없다. 물론 선출된 권력이라고 법치의 예외일 수는 없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법 적용은 엄격해야 한다. 임명된 권력이 자의적으로 법을 확대 해석해 유 권자의 선택을 뒤집어서는 안 된다. 만약 현행법 에 문제가 있다면 그 법을 고치는 것이 순리다. 현행 공직선거법을 아무리 뜯어봐도 당내 비 례대표 경선 과정의 부정을 처벌하는 조항은 없 다. 돈이나 대가를 주기로 약속한 경우(232조) 뿐이다. 법은 현실을 반영한다. 과거 당내 선거 에서 금품 수수와 후보 매수는 많았다. 비례대 표를 당내 경선으로 정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시절 만든 법이다. 그러나 앞 순위의 비례대표 후보가 되면 바로 국회의원이 된다는 점을 고려 하면 당내 문제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 고쳐야 한다. 둘째, 선거 전략으로 이용할 일이 아니다. 이 번 사건의 본질은 투표 부정이다. 혼선이 벌 어진 건 이념문제를 섞어버렸기 때문이다. 과 거 야당 전당대회에는 각목과 정치 깡패가 동 원되기도 했다. 비례대표 명단을 들고 선관위 로 가는 당직자와 비당권파가 서울 시내 대로 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 적도 있다. 중 간에 명단을 뺏어 고친 적도 있다. 과정이야 어 찌 됐건 선관위에 등록한 명단을 절대적 기준 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법이 개입해 정당의 자율성을 해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해놓은 것이다. 이번에도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아닌 다른 사 람이 후보였다면 이처럼 복잡해지진 않았을 것 이다. 그런데 보수세력이 여론의 비난을 업고 이념문제까지 얹는 과욕을 부려 엉망이 돼버렸 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이 정략적 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더욱 증폭됐다. 그 결과 두 가지 문제가 생겼다. 하나는 내부 경선을 투명하게 만드는 제도 개선이 뒷전으로 밀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일단 이념 대결 양상 으로 흘러간 이상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가 어려워졌다. 모처럼 형성된 사회적 공감대를 깨버린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또 하나는 종북(從北)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 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적 유 불리가 사건의 본질을 밀어냈다. 야권연대를 모
김진국 논설실장
색해야 하는 민주당은 ‘적(敵)의 적은 동지’라고 계산하는 듯하다. 그 틈에 종북세력은 ‘색깔론’ 이란 보호막 속에 숨어버렸다. 그러나 종북세 력까지 끌어안는 것이 유리한지는 다시 한번 따 져봐야 한다. 건전한 진보와 종북세력을 구분 해 연대의 선을 긋지 않는다면 결국엔 독(毒) 이 될 수 있다. 셋째,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의 판단이다. 일 부에서는 국회법의 ‘자격심사’(138조)를 통해 이 석기·김재연 의원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회법 해설』은 의원의 자격요건을 ①적법한 당선인일 것 ②금지된 겸직을 하지 않 을 것 ③피선거권 보유할 것 세 가지로 한정하 고 있다. 국회의원도 유권자의 선택을 마음대로 뒤집지 못하게 한 것이다. 공직선거법에 위반되 지 않는 한 ‘적법한 당선’으로 봐야 한다. 이념 성향으로 자격을 따지자면 소수당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 그만큼 국민의 판단이 중요하다. 일단 유권자 가 표를 던지고 나면 뒤집을 방법이 없다. 유권 자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다. 그럴수록 정치 인은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발가벗 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지, 주체사 상을 신봉하는지도 감춘 채 표를 달라고 하는 건 정치 사기다. 그나마 종북 의혹을 받는 의원 이 소수인 건 다행이다. 이제라도 철저히 감시하 면 된다. 과도한 이념 공세로 야당을 종북세력 의 보호자로 만드는 건 하지하책(下之下策)이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술은 비처럼 꽃을 피우지만 진흙탕도 만드는 걸 기분 좋아 마시고 속상해서 마시고, 반갑다고 마 시고 서운하다 마시고, 잊기 위해 마시고 잊지 못 해 마시고, 헤어진다 마시고 또 만났다 마시고…. 술을 마시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붙이면 다 이유가 된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구천구백구십 여덟 가지라면 술을 못 마시는 이유는 단 두 가 지뿐이다. 술이 없거나 몸이 술을 안 받아서다. 대개 “(술) 한 잔 할까?”로 시작하지만 한 잔으 로 끝나는 술자리는 내가 아는 한 없다. 한 잔이 두 잔 되고, 다섯 잔은 열 잔이 된다. 처음에는 사 람이 술을 마시지만 나중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급기야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일찍이 중국 사람 들은 술 마시는 사람들의 갖가지 행태를 10자(字) 로 정리했다. 취객십경(醉客十景)이다. 낙(樂), 설(說), 소(笑), 조(調), 창(唱). 즐기고 얘 기하고 웃고 어울리고 노래하는 것이 사람이 술 을 마시는 모습이라면 노(怒), 매(罵), 타(打), 곡 (哭), 토(吐)는 술이 술을 마시거나 술이 사람을
마시는 모습이다.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울고 먹 은 걸 토해내니 추태가 따로 없다. 술자리를 시 작할 때는 다들 신사이고 숙녀지만 빈 술병이 쌓 이면서 가수와 댄서로 변하고, 투사나 전사가 되 기도 한다. 과묵하던 부하 직원이 달변가로 변한 다든가, 근엄하던 부장님 입에서 육두문자가 쏟 아져 나오기도 한다. 술에 취하면 그 사람의 진 면목이 드러난다.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술자리에서 한 말 때문에 며칠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술집에서 우 연히 만난 탈북자 청년에게 “개념 없는 탈북자 ××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 야. 대한민국에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이 변절자 ××들아”라고 귀를 의심케 하는 막말 을 했다는 것이다. 탈북자를 향해 ‘변절자’라고 했다면 종북 논란에 휩싸이는 건 당연하다. 자업 자득이다.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폭 언이 임 의원 입에서 튀어나온 걸 보면 취중실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취중진담으로 보는 사 람들도 있다. 아무튼 술이 ‘웬수’다. 술 때문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만 한 해 36만 건이다. 경찰서 지구대에서는 매일 밤 취 객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살인·강도·강간·절도·폭 력 등 5대 범죄의 약 30%가 취중 소행이라는 통 계도 있다. 그럼에도 술에는 관대한 게 우리 사 회다.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거나 사고를 쳐 경 찰에 넘겨져도 10명 중 7~8명은 훈방된다. 술에 너그러운 문화를 바로잡아 ‘주폭(酒暴)’을 뿌리 뽑자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신문도 있다.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 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다. 술에는 죄 가 없다. 마시는 사람이 문제일 뿐이다. 술은 비 와 같다. 옥토에 내리면 꽃을 피우지만 진흙에 내 리면 진흙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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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비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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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2
커뮤니티종합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젊은 한인들을 위한 무역 교육의 장
“서로간의 신뢰가 쌓였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죠”
<옥타> 제7기 차세대 무역 스쿨 개최 ···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
차세대 무역 스쿨은 매년 2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사진은 옥타 차세대 위원회 조준희 회 장(왼쪽부터) 김유정 홍보담당, 한정연 교육담당, 최형무 총무>
월드옥타 서부 캐나다 지부(회장 최오용) 주 최로 열리는 <제7기 차세대 무역스쿨>이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동안 코퀴틀람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호텔(Executive Plaza Hotel)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무역 스쿨은 월드 옥타 지회가 있 는 전 세계 61개국 114개 도시 중 매년 25 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이 프로그램 은 현지 사회에서 자란 대한민국 재외동포 차세대들에게 시장 개척 잠재력을 일깨워 주 고 세계적인 차세대 경제인을 육성하기 위
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차세대 무역스쿨은 ‘바쁘니 까 청춘이다(We are Busy because We are Young)’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조준희 차세대 위원회 회장은 “이번 무역 스쿨의 주제를 ‘바쁘니까 청춘이다’로 정했 다. 그 이유는 청춘기를 보내고 있는 20-30 대 한인 2세들이 더욱 바쁘고 보람 있게 지 낼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한 것” 이라며 “지금까지 무역인이 아니더라도 차세 대 무역 스쿨에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
음악과 함께 하는 추억의 시간 <밴쿠버합창단> 제9회 정기공연 ··· 14일(목) 뉴웨스트민스터 더글라스 칼리지 밴쿠버합창단(단장 유동렬)의 정기공연이 14 일(목) 오후 7시 30분 뉴웨스트민스터 더글 라스 칼리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 회째인 밴쿠버합창단의 정기공연 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이다. 합창단은 “ 이민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잠시나마 나는 누구인가 철학적인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 을 것 같아 주제를 정했다”며 “많은 교민들
이 우리 공연과 함께 고향, 그리고 추억에 젖어 보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한 다”고 말했다. 밴쿠버합창단의 정기공연은 총 4부로 나뉘 어 진행된다. 1부는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 2부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나와 가족, 그리 고 고향’ 3부는 밴드 드림 스페이스 공연 마 지막 4부는 영화 음악으로 구성된다.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세미나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는 ‘현직 공무원에게 들어보는 공무원 되는 법’ 세미나를 22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써리시티 센터 도서 관에서 개최한다. 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턴십
과정부터 이력서, 커버레터 쓰는 법 등 현 직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공무원 생 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미나에 관심 있는 교민은 황성애(604572-4060 교1138)으로 연락하면 된다. (좌석 관계상 미리 등록해야 함)
A3
‘Chung & Associates’ 의 정필균 한인 변호사
간 회원들이 많았다.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참여해 무역 스쿨 일정 동안 마련되는 프로 그램과 성공한 한인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들 으며 다시 한번 미래를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참가자와 스태프 전원 이 2박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인적 네트워 크 형성을 할 수 있다. 또 실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젊은 한인 사업가들을 위해 프로 그램도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 성공 사업가를 초대해 그들의 성 공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최훈 사무국장은 “차세대 무역 스쿨에 참 가하면 재외 동포 차세대 모국 방문의 기회 도 주어진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선착순 21 세에서 35 세까지의 젊은 한인 50명에게 만 참여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관심 있는 젊 은 한인들의 신청을 바란다”며 “성적 우수 자 4-5 명에게는 캐나다 현지 한인 업체에 서 인턴 사원으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 공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무역 스쿨의 참가 신청은 7월 27일 (금)까지이며 참가비는 150 달러다. (7월 7일 까지 조기 신청자는 120 달러) * 참가비 및 행사 문의처 차세대 옥타 조준희 회장(778-995-0504), 정영한 부회장 (778-997-6846)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작년 12월부터 매주 모여 정기공연을 준 비했다는 밴쿠버합창단은 밴쿠버 교민들을 위해 해마다 색다른 주제로 음악을 선사하 고 있다. <밴쿠버합창단 제9회 정기공연> 일시 : 2012년 6월 14일 (목) 7:30pm 장소 : Laura C. Muir Performing Arts Theatre (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티켓문의 : 박혜연 778-895-3521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현직 공무원에게 들어보는 공무원 되는 법> 일시: 2012년 6월 22일(금) 오전 10시-12시 장소: 서리 시티센터 도서관 418호 Room 418,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등록: 황 성애, 604-572-4060, 교환 1138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Chung & Associates’ 의 변호사들은 고객 과의 신뢰를 가장 최우선으로 한다. (사진은 정필균 변호사(아래왼쪽)샘원, 강현민, 마이클 바우어-시계방향)
인터뷰 내내 젊은 변호사로서의 패기와 열정이 돋보였다. 조리 있게 군더더기 없 이 하는 답변은 과연 변호사라는 말이 나 올 정도로 완벽했다. 지난해 첫 인터뷰 때와는 달리 자신감이 가득했고, 눈빛 또 한 남달랐다. 아마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로펌 회사에 소속된 변호사로 일하다 가 제 이름을 걸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 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 가짐 부터 달라지더라구요. 모든 말이나 행 동에 책임을 주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조 심스럽습니다” 지난 해 집단소송 전문 로펌회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정필균 변 호사는 5월 초 ‘Chung & Associates’라 는 이름으로 뉴웨스트민스터에 새로운 둥 지를 틀었다. 언어적 어려움으로 소송 업무를 대리했 던 한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저희가 다루는 업무 분야는 다양합니 다. 가사, 상해, 형사, 민사 상법, 이민법 등 우리 생활 전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 사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 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새로운 법안을 알 아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 와 함께 일하고 있는 마이클 바우어 변호
사와 함께 수시로 법률 공부를 하면서 두 배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라고 해서 모든 판례 내용과 법 안을 꿰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시로 변 화하는 내용이기에 꾸준한 공부가 필수 다. 그것은 정 변호사가 초심을 지키기 위 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기도 하다. 정 변호사는 밴쿠버 뿐 아니라 빅토리 아, 캘거리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한인 인구가 3천여 명 밖에 되지 않는 빅토리아지만 크고 작은 법률 문제가 끊 이지 않고 있는 곳이라는 점을 착안, 매 주 토요일 출장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9월부터는 캘거리 지역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제가 지금까지 업무를 맡아 오면서 느 낀 건 한인들 대부분이 소송이 불가피 할 정도로 문제가 커졌을 때 변호사를 찾는 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몰 비즈니스를 하 는 분 경우 건물주와 세입자의 관계가 소 송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협의가 가능한 단계라면 서로가 손해를 보지 않 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조정 단계에 들어서면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됩 니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저희에게 연 락을 하시면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결정 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을 해드릴 수 있 습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변호 업무의 궁극 적인 목표는 고객이 처한 상황과 가지고 있는 옵션에서 어떠한 것이 가장 좋은 길 인지 제시하는 것이다. 무조건 이길 수 있 다는 이야기나 겉으로 보여지는 승률보다 지금 현 상황에서 피해를 가장 최소화 시 키는 것, 고객이 원하는 이익이 무엇인지 알고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 라고 믿고 있다. “한인 고객와 한인 변호사와의 관계는 소송이 끝났다고 해서 관계도 끝이 나지 않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기반으 로 손을 잡았기 때문에 진정성이 많이 내 재되어 있죠. 그것이 직업적인 면에서 보 람도 되고,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정서 적인 교감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면 그때 변호사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죠. 앞으 로 저희 ‘Chung & Associates’의 변호 사들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하 고 정확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 을 약속합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A4 전면광고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캐나다·지역
2012년 6월 9일 토요일
A5
비닐봉투 사용, 금지권한 없는 BC주 지자체들 토론토, 2013년 1월부터 비닐봉투 사용금지 의결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투 쓰레기 금지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사진출처 =sunnewsnetwork.ca]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 의회가 지난 6일(수), 내년 1월 1일부터 비 닐 쇼핑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안을 의결했다. 영원히 분해되지 않 는 비닐봉투 폐기물에 대한 토론 결 과이다. 토론토에서는 매년 2억5천 만개의 비닐봉투가 쓰레기매립장에 버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BC 주는 어떻게 이것을 처리하고 있을까. 현재 로워 메인랜 드 지역에서 쓰레기매립장에 버려 지는 폐기물의 1% 정도가 비닐봉투 로 추정된다. 그러나, BC주의 자치
단체인 시들은 이 문제를 결정할 권 리가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밴쿠 버 시의원 안드리아 레이머(Andrea Reimer)는“우리는 비닐봉투 사용금 지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없다. 단 지 책상에서 논의만 하고 있을 뿐” 이라며 안타까워했다. BC 주에서 비닐봉투의 사용금지 권한은 주 정부에 있다. 2008년에 밴쿠버 시의원인 팀 스티븐슨(Tim Stevenson)은 비닐봉투 사용을 금 지하는 법안을 제출하려고 했다. 그 러나 그 계획을 반대한 주 정부에
의해 무산되었다. 팀은 “만약 우리 가 2008년에 그 문제를 처리했더라 면, 아마도 지금 밴쿠버는 환경보호 에 가장 앞선 도시가 되었을 것”이 라고 아쉬워했다. 비닐봉투 사용금지는 전 세계적으 로 확산되고 있다. 작년 12월, 시애틀은 올해 7월1일 부터 상점에서 비닐봉투사용을 금 지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현재 미국 워싱턴 주의 6개 지자체도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또 태평양 서안 에 자리잡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 시스코, 포틀랜드도 잇달아 이 같은 결정에 합류했다. 방글라데시, 르완 다, 이탈리아는 국가 차원에서 비닐 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BC 주에서 비닐봉투 사용금지는 전적으로 주지사인 크리스티 클락 (Christy Clark)에게 달려있다. 비닐봉투 사용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클락 수상은 “주 정 부의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것 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가 아닌 내년에는 이 문제를 좀 더 진 지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부영 인턴 기자 말했다.
클락 수상, 지지율 하락세 계속 NDP 대표, 딕스에게 20 % 이상 뒤져, 그러나 아직 반전 카드는 많아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
에이드리안 딕스 신민당(NDP) 대표
내년 주 총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회사인 안구스 레이드(Angus Reid)조사에 따르면 클락 수상의 지지 도는 지난 3월보다 3%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반면, 클락 수상에 대한 부
정적인 평가는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 중 63%는 클락 정부 정책에 불만족스 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것은 지난 3 월과 비교할 때 5%가 상승한 수치다. 여론조사를 보고 받은 클락 수상은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 했다. 클락 수상의 전 수석보좌관 짐 셰퍼드(Jim Shepard)는 “내가 수상에
대해 아는 만큼만 언론이 보도한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클락 수상 이 이룬 업적보다 지엽적인 것에만 관 심 쏟는 언론을 비판했다. 작년 5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와 비교 할 때 클락 수상의 지지율은 하락하 는 반면, NDP당대표 에이드리안 딕스 (Adrian Dix)는 계속 오르고 있다. 현 재 두 대표 간의 지지율 차이는 20% 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스 대변인 마리오 캔세코(Mario Canseco)는 “현재 지지율을 볼 때 자 유당은 결코 안심할 수 없을 것" 이라 며 “작년 한해동안, 클락 수상의 지지 율은 10% 하락한 반면 에이드리안 대 표는 10%가 넘게 상승했다” 고 말했 다. 그러나 마리오는 “아직 클락 수상 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는 많은 카 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해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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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뮤지컬 미션그룹‘ 단원모집 모집분야: 배우 및 스텝 (, 음 악감독, 안무, 무대 미술, 조명, 의상, 소품) 제출서류: 오디션 지원서1부 , 자기소개서 1부접 수방법: 이메일 접수 : 헤세드 뮤 지컬 미션 그룹 지원 신청서 및 자기 소개서 (다운 받기 : Hassedmusical@gmail.com) 접수마감:6월8일 오후 6시 까지 오디션 일정 :6월 9일 오후 5 시(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하여 전 형시간은 개별 통보함)오디션 장소 : 밴쿠버 큰빛교회 비젼 센 터(1585 MacGowan Ave. North Vancouver, BC V7P 2X1)형식 -1차 오디션:자유곡, 지정곡, 자유 연기, 지정연기 및 특기 심사 -2 차 오디션 :면접 ◆권영민 교수 초청 강연(UBC) 서울대 명예교수인 권영민교수의 문학 초청강연 일시 : 2012. 6. 9 오후 6시 30분장소 : UBC 아 시아센터강연 주제 : 이상 문 학의 비밀 ◆KCHS 2012 International Classic Music Festival 신청서문 의: ohtd79@gmail.comContact Information: 604-817-1779 박혜정 이사(한국어) 604-782-0396 Grace Lee(English) 주최: 밴쿠버 한 인문화협회 후원: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 Date: JUN.9 ,2012 ◆브니엘고등학교 동문 야외 BBQ 모임 ◇재 밴쿠버 부산 브니엘고 등학교 동문 야외 BBQ 모임 일시:6월9일(토)12시 장소 :Blue Mountain Park, Coquitlam 연락처: (604) 725-7688 (Kenny Joh)
◆제22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 엄 개최 일시:2012년6월12일( 화)오후6시-9시장소:오리엔탈 부페(15140-101st Ave,Surrey/ 전 화 604-583-8893)내용: 한국문 협본부(서울) 회원 34명이 밴쿠 버를 방문, 시 낭송 및 세미나 개 최참가대상: 밴쿠버 거주 문인 및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좌석 이 한정, 사전 예약 바람참가 비: 20$(만찬 포함)문의: 캐나 다 한국문협회장(604-435-7913)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이 6 월15일(금) 낮12시 써리 한남마 켓 근처에 소재한 스시TRAIN (604-580-8802)에서 열린다. 연락처: 회장 778-899-7057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 부지회 제2차 이사회 소집 개최 일시: 2012년6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인사동 (코퀴트 람)식당 (제1차이사회개최동일) 참석자: 향군 캐나다 서부지회 이사 전원 안건: 2012년 전반기 업무보고 및 토의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 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단원모집 Youth 오케스트 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Junior 현악 앙상블 부 문(Gr.2-Gr.7)활동 : 정통 클 래식 음악 선정 연주- 베토벤의 5 번 심포니(2010년), 멘델스존의 이 탈리안 심포니(2011년) 베토벤의 3번(영웅) 심포니(2012년) 오 케스트라 내에 현악, 플룻, 클라 리넷, 색소폰, 관악 등의 합주반 이 구성되어 개인기 및 앙상블 실 력 향상 정기 연주회, 송년 음 악회, 커뮤니티 연주 회 등을 통 해 실력 향상 병원 방문 연주 회 등을 통해 봉사의 기회 주어짐
특전 : 대학 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 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락처 : 604-315-6339, ◆이북도민회 친선 골프 대회 일시:2012년7월5일(목)11:30 AM장소:Newlands Golf Club (21025 48th Av. Langley T.604534-9211)회비:$60 +찬조금 환 영 (Power Cart, 중식, 석식 및 선물 포함) 신청접수: 이만규 (604-582-3045) 곽흥식(604-9928949)기타:부부동반 참석 환영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월례회 일시 : 2012 년 6월 17일 (일) 오후 6시 장소 : 인사동 (604 936 3778) 연락 : 604 358 1799 / 778 709 5645 신규 회원 환영 ◆울산시향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의 밤'◇10일(일) 오후 7시 퀸 엘 리자베스 극장 에서 한ㆍ카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마련되는 ‘울산 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진행 된다. 아리랑 환상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 연주되며 세계적인 실 력을 갖춘 울산시향의 연주를 직 접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공연 문화에 목 말라있는 밴쿠버 교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무 료로 진행되며 공연 및 티켓에 대한 문의는 604-802-0608/ 604319-7748 이나 이메일 ulsan@ jsacmy.com 으로 하면 된다. ◆호남 향우회 야외 BBQ Party 일시: 7월 2일 (월요일: Canada Day) 12:00 장소: Coquitlam Blue Mountain Park 연락처: 778-999-3317 (향우회관) 참가비: 무료 준비물: 음식 한접시 신입 회원 환영 ◆밴쿠버 한인 볼링 동호회 매주 정기적으로 볼링모임을 갖 는다. 성인 남녀 모두 환영 모 임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REVS 볼링장 (Holdom 스카이트레인 역) 주소: 5502 Lougheed Highway, Burnaby, V5B 2Z8 문의: 604-612-3363 / 778-881-5716
A6 캐나다·지역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법안 C-311, BC 포도주 산업에 타격입히나
이민·정착·교계정보 ◆갈멜산 기도원 간증 집회 일시:2012년 6월 12일(화)-14일( 목)시간:밤 집회 : 저녁 8시(화. 목요일)낮 집회: 오전 10시30분( 수요일)장소:갈멜산 기도원 대 성전(19716-16 ave Langley) 전화:604-532-0929, 604-9167525 ◆안정된 시니어 라이프를 위한 은 퇴설계 및 전략 주최 : ISS of BC 내용:①정부연금(OAS,GIS, CPP) ②RRSP & 세금면제 적립 예금 ③노후설계를 위한 금융상품 강사: 김경호 재무설계사 (은퇴 설계 담당) 일시: 6월 15일 금 요일 오전 10시 - 오전 11시 30분 장소: 밴쿠버 헤브론 교회(6656 Glover RD, Langley) 문의 예 약: 서미영(전화:604-510-5136 교환 1851) 좌석관계상 사전 예약 ◆“시민권 신청부터 선서까지” 일시: 2012년 6월15일 (금요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 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장기연(써리 석세스 정착서비스 담당) 내용:①시민권 신청에 대한 정 보(자격, 진행과정, 변경사항) ② 시민권 신청서 작성에 대한 정보 ③신청서와 함께 보내야 할 첨부 서류들 ④캐나다 밖을 나간 날짜 들의 기록요령 ⑤시민권 시험 및 인터뷰 준비요령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환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정착 상담 출장 서비스_길포드 레크리에이션 센터 옵션스에서는 길포드 지역 주 민을 위하여 출장 서비스를 마 련한다. 옵션스의 업무 시간 내 에 서비스를 받기 어려우셨던 고 객에게 격주 월요일 오후 3시부
터 오후 7시 까지 서비스를 제 공한다. 6월18일 레크리에이션 선터 Community Office(First Aid Office)에서 옵션스의 정착 서비 스. 사무실만 빌려서 서비스를 하 는 관계로 여러 form 아니 자료 등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약 필요 연락처 : 아이린 홍 604 5724060 내선 1127 ◆가정법과 가족관계 법률 세미나 결혼, 재산 소유, 부모됨, 가정 파탄, 이혼, 별거, 자녀양육권, 자 녀 면접권,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 등, 가정법 과 가족관계 법률정보 세미나 일시: 2012년 6월 19일, 화요일, 오후 2시~4시 장소:버나비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강사: 안세정 (Sharon Se Jung An), 한인 가족법 변호사이며 BMS 이사로 활동하고 있음 내용: 캐나다에서의 결혼, 재산 소유, 부모됨, 가정파탄, 이혼, 별 거, 자녀양육권, 자녀 면접권, 법 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 문의/등록:하광자(Carol) 604431-4131 (안내 27) ◆다양한 정부보조혜택 알아보기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며 영어 를 배우고자 하는 분, 특정분야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찾아 듣고 싶은 한인을 위해 매달 무료 트 라이얼 레슨 투어를 진행 문의 전화: 604-682-7308~9 메일: cfcanada@hotmail.com 홈페이 지: cafe.daum.net/ourvancouver ◆새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보조금 세미나 리치몬드 복합문화회에서 새로오 신 이민자들을 위해 교육 보조금 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 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6월 22일(금), 오후1시-3시 장소:Richmond Caring Place, Room 294, 7000 Minoru Blvd, Richmond 내용: 교육 보조금 종류, 신청 조건, 신청방법 등록 및 문의: 숙희 (604)2797160, Ext. 7265 ◆무료영어 회화교실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서는 이민자들을 위해 미국인 선 교사가 무료영어회화 수업을 진 행한다. 일시는 매주 수요일 오 후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장소는 3345 Robson Dr. Coquitlam 전화문의는 778-968-1280/778689-9335 ◆싱어롱 자원 봉사자 구함 뉴비스타 노인학교에서는 기타치 며 노인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맡 아줄 싱어롱 선생님 구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사이 1 시간 정도의 자원봉사직이다. 연락처는 604-721-9199 ◆노스로드 한남2층 ‘한국 옷가게’
확장 이전 노스로드 한남 2층 ‘한국 옷가 게’가 219호 내에서 확장 이전. 많 은 이용 바람.위치 : 노스로드 한남2층 빠리아저씨 빵집 옆 219 호 내전화번호 : 604-568-5322 취급품목 : 한국산 여성의류, 구 두, 악세서리 등 ◆토담-여름스페셜 메뉴! ◇건강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 곳, 토담에서 여름스페셜 메뉴를 준비했다. 양념갈비와 냉면콤보, 밴쿠버 유일의 춘천막국수, 사계 절 건강 보양식인 추어탕, 오리 로 스구이와 전골 메뉴준비. 가슴속까 지 시원한 깔끔한 토담냉면, 고소 한 콩국수도 맛볼 수 있다. 전화: 604-939-5515 주소: #250 - 329 North Road. Coquitlam BC V3K 3V8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몰 위치 (구 뱃고동)
지난 6일(수) 연방정부에서 타주 와 인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법이 통과 되었다. BC 주 와이너리와 포도주 제조업체들에게 과연 이 법안이 축 복과 재앙 중 어떤 것을 선물할 지 는 미지수다. 특히 와이너리가 밀집해있는 오카나 간 지역은 더 예민하게 사태를 보고 있다. 법안 C-311 은 올 여름쯤 상 원을 통과할 전망이다. 그럼, 주(州) 경계를 넘어 와인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자유롭게 타 주 에서 만든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BC 주 와인협회의 밀레스 프로단 (Miles Prodan) 은 ”현지 양조장들 은 주(州) 경계를 넘은 주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그는 “대략 1%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리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봐요. 와인에 관심많 은 사람들이 아마도 그 대상이지 않 을까 싶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BC주는 주로 와인을 수출하지만, 프로단은 타 지역과의 경쟁은 언제 든 환영이라고 말한다.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서도 훌륭
한 와인을 생산해요. 이를테면 노 바 스코시아와 온타리오가 대표적 인 와인 생산지입니다. BC 주에 서 분명 누군가는 그 지역의 와인 을 원할 거라고 믿어요. 그러나, 크 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라고 그 는 덧붙였다. 법안 C-311 은 오카나간-코퀴할 라 구 를 대표하는 하원 의원댄 알 바스(Dan Albas)에 의해 처음 제 출된 후 하원에서 전원 일치로 통 과되었다. 배서연 인턴 기자
BC주 하원의원 증원 예정 광역 밴쿠버(Greater Vancouver), 프래이져 밸리(Fraser Valley)와,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를 포함한 BC주 네 지역의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대표 하는 하원의원이 추가 될 예정이다. 선거위원회(An electoral bound-
aries commission)는 “아직 어떤 분야에 의원이 추가 투입될 지는 미확정”이라고 발표했다. 던 맥도날드(MacDonald) BC주 자유당(Liberal) 상임 이사는 “ 인구조사를 살펴 본 결과 버나비 (burnaby)같은 인구급증 지역은
추가 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 다” 고 말하며 “이로써 앞으로 BC 주 지역 사회가 더 강력한 목소 리를 낼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 붙였다. 장경윤 기자 kyjulie@joongang.ca
사람을 죽였는데 달랑 벌금 2000달러? 3년 전 2살짜리 아이를 트럭으로 쳐 숨지게 한 트럭 운전수가 약한 형량 을 받아 유족들이 분노 하고 있다. 윌리암 마(Mah)씨는 2009년 유모 차를 끌고 가던 엄마를 트럭으로 받 았다. 이 사고로 유모차 안에 있던 2 살 짜리 아이는 즉사했으며 엄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마 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부주의하게 운전했다는 점을 인정 해 지난 8일(금) 2000달러의 벌금만 선고 받았다. 그의 운전 부주의로 한 아이가 목숨을 잃었지만 운전면 허정지를 받지도 않았다.
이에 유족들은 “그 사고 인해 피 해자의 가족이 불행해졌으며 아이 의 엄마는 사고 후유증으로 지금까 지 고생하고 있다” 며 “(마 씨가) 너 무 약한 형량을 받았다. 이와 같은 재판 결과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장경윤 기자
밴쿠버, 빗물 배수관 쇠살대 연속 도난 비상
밴쿠버시 길가의 쇠살대가 도난당해 비상이 걸렸다
밴쿠버 길가의 배수관 쇠살대가 사 라지고 있다. 최근 4일 동안 연속 해서 47개의 쇠살대가 도난 당했다 주철로 만든 이 쇠살대는 한 개에 176달러다. 대부분 41번 에비뉴(Av-
enue)의 남쪽 길에 있던 것들이다. 밴쿠버시의 하수관 관리자 머레 이 스티어(Murray Steer)는 “쇠살 대가 없는 길은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사라진 쇠살
대 47개는 8,272달러 가치가 있지만, 흠이 있어 제 가격을 받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고등학교 졸업식 전후해서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나곤 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만약 쇠살대가 사라진 도로를 본 사람들은 즉시 ‘311’로 전화해 후속 사고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 훔치는 것을 목격한다면 ‘911’로 신 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2008년에는 오타와에서 약 150 개의 배수관 뚜껑이 도난 당한 사례가 있었다. 최부영 인턴기자
캐나다·종합
2012년 6월 9일 토요일
加 금융감독원, 완화된 새 융자 지침 발표 은행 융자 갱신 때 마다 금융 신용을 제출 하도록 규정한 새 융자 관련 규정이 취소되 었다. 새 융자규정은 대출받을 때 엄격한 심사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캐나다 금 융감독원(Office of the Superintendent for Financial Institutions-OSFI)은 제대로 융자 금액을 갚았는지가 중요한 대출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3월에 은행 규제 담당부서가 제출한 초안에 따르면,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수입과 재산 증명 등 많은 서류가 필요했다. OSFI소장 마크 제머(Mark Zelmer)는 “현
재 대출 연장 관련 상황은 금융 기관에 그리 나쁘지 않다”며 “우리는 은행들이 책임의식 을 갖고 대출조건을 결정할 것을 기대한다”고 OSFI 홈페이지에 밝혔다. 은행의 대출 가이드라인 초안은 올해 3월초 에 발표되었다. 그 이후 5월 1일까지 관련 부 서들간 협의가 진행되었다. 캐나다는 미국 금융기관이 겪었던 부동산 거품의 피해를 경험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 가들은 낮은 이자 때문에 융자 규모가 증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OSFI는 “보험적용을 받지 않는 주택으로 융자받을 수 있는 비율을 80%에서 65%로 하
페루 헬기 추락, 한국인 실종 사흘째
향조정하는 것이 이번 가이드 라인의 목표” 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높은 대출 비율이 사 람들의 빚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이 순순히 OSFI의 가이드라인 을 따를지는 아직 미정이다. 또 OSFI는 은행이 갖고 있는 다양한 융자 상품의 운영과 시장상황에 대해 보고해줄 것 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금융 시장 경쟁에서 자신들 만의 영업 노하우가 담긴 비밀정보를 공개할 은행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OSFI는 새로운 규정은 캐나다의 은행에게 이재성 인턴 기자 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加 토막 살인범, 할리우드서도 범행 가능성 캐나다에서 동성 애인을 토막 살해하고 사 체의 일부를 먹는 등 엽기적 범행을 저지른 전직 도색영화 배우가 로스앤젤레스 할리우 드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자행한 정황이 드 러나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1월 할리우드 뒷산에서 토막난 사체로 발견된 허비 메데인 (66)의 살인 용의자로 최근 독일에서 체포된 루카 로코 매그노타(29)를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역 방송 KTLA가 8일 (현 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노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동성애 관계였던 중국 유학생 린준(33)을 자신의 거 처에서 토막 살해한 뒤 이 과정을 담은 동영 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린준의 손과 발을 잘
라 캐나다 여야 정당에 우송하는 엽기행각 을 벌인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매그노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포 르노 배우로 활동하면서 할리우드 근처에 서 거주한 적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메 데인 살해 사건의 진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메데인은 당시 잘려진 머리가 비닐 봉지에 담긴 채 먼저 발견됐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 선 경찰이 잘린 손과 발을 추가로 찾아냈지 만 몸통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특히 메데인이 매그노타에게 토막 살해된 린처럼 동성애자인데다 린 역시 아 직 머리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美 서부 해안에서 쓰나미 잔해 감시 착수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미국 남부 캘리포 니아주에서 작년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쓰 나미 잔해 추적에 착수했다. 8일 (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NOAA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팔로스 버디 스 해안에 쓰나미 잔해 감시 초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초소는 앞으로 2년 동 안 가동된다. 쓰나미 잔해 감시 초소 운영 착수는 최근 미
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쓰나미 잔해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이다. 지난 6일 오 리건주 해안에서는 20m 길이에 무게가 165t 이나 나가는 철근 콘크리트 더미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일본 북동부 미사와 현에서 쓰나 미 때 쓸려나간 부두 선착장 더미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쓰나미 때 약 500만t의 각종 잔해 가 태평양으로 밀려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350만t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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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영하 16도 ‘기상여건’이 변수 페루에서 한국인 8명 등을 태운 헬기가 실 종된 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현지 군과 경 찰이 필사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주 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 면 페루 공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남부 쿠 스코 공항에 차파로 핀토 호르헤 소장을 책 임자로 하는 공중수색대(21명)를 대기시켜 놓은 채 실종된 헬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 는 ‘와야와야(Hualla Hualla)’ 지역 내 오콘 가테(Ocongate)로 향하는 항로의 기상상황 을 살피고 있다. 군은 날씨가 개는대로 헬기 를 동원한 본격적인 공중수색에 나설 계획 이다. 오콘가테는 쿠스코에서 동쪽으로 73㎞ 가량 떨어진 산악지대 내 작은 마을로 추정 되며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는 지는 파악되
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군의 공중수색 과 별도로 육로를 이용한 수색활동에 나섰 다. 경찰은 전날 육상구조대(15명)를 오콘가 테로 보냈으며 구조대는 이르면 이날 정오 께 오콘가테에 접근해 실종 헬기의 존재 등 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헬기가 실종된 지 40시간이 지나면서 탑승 객들이 사고 전처럼 온전한 상태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와야와 야 지역은 해발 4천m가 넘는 고산 밀림지역 으로 최근에는 진눈깨비가 내린 데다 해가 진 후에는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진 것 으로 알려졌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기후조건이 좋지 않아 탑승객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 고 있을 것이다. 사고가 났다면 사태가 매우 연합뉴스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그노타의 관련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경찰은 메데인이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12월에 매그노타가 로스앤젤레스에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매그노타 가 많은 가명을 사용했기에 로스앤젤레스에 없었다는 서류상 부재 증명은 큰 의미가 없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의 포주가 매그노 타를 남창(男娼)으로 고용하고 있었다는 소 문도 있다. 매그노타가 매데인의 사체가 발견된 뒤 몇 주 후 페이스북에 자신을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사지사로 일한다는 광고를 올렸다는 설도 나돌고 있으나 경찰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 연합뉴스 부했다.
제외한 약 150만t이 태평양을 떠돌고 있으며 일부는 2014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서부 해안 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NOAA는 잔해물 가운데 독성 폐기물이나 방사능에 오염된 유해 물질이 쓰나미 잔해 에 포함돼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 고 있다. NOAA는 이런 쓰나미 잔해물 감시 활동은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등 태평양 에 맞닿아있는 서부 해안 주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플레허티 장관 “불필요한 1센트 모아서 기부하세요” 지난달 5월 4일부터 주조가 마감된 1센트 동전(Penny)을 모아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캠페인 “Ton of Pennies”가 앨버타(Alberta)에서 열린다. 짐 플레허티(Flaherty) 재무부 장관(사진)이 불필요한 1센트 동전을 각 기부단체에 기부할 것을 권고한다는 발언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하게 된 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의 놀 권리”(Right To Play)라는 이름의 단체가 주최한다. 모든 수익금은 아프리카 베닌(Benin) 지역에 거주하는 72명의 아이들 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 캠페인은 여름내내 진행 된다. 올 여름 집에 가득 쌓여있는 1센 트 동전을 앨버타 코치레인(Cochrane) 토요타 매장으로 가져다 주면 아프리카 아이들에 게 유익한 놀이시간을 제공할수 있다. 장경윤 기자 [사진=내셔널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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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미주
2012년 6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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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위안부 기림비 철거 요구 파문 보도
5일자 CNN 인터넷판에 보도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사. [CNN 웹사이트 캡처]
일본 정부의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위안 부 기림비 철거 요구 파문이 미국의 대표적 뉴스전문채널 CNN에도 보도돼 주목을 받고 있다. CNN은 6일 인터넷판을 통해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니콘살롱’에서 예정돼 있던 사 진작가 안세홍씨의 위안부 할머니 다큐멘터리 사진 전시회가 니콘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 소된 소식을 전하며 “예술 가치에 대한 문제 가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를 담은 사진 자체가 문제였다”고 안씨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또 “안씨의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적 노예로 한국에서 강제 징
용됐던 할머니들”이라며 “80~90세인 이들은 살아있으나 점차 사라져가는 전쟁 범죄의 역 사”라고 설명했다. CNN은 안씨의 사진에 담긴 할머니들의 표 정과 모습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일본 정부 에 대한 정치적 표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그동안 세계대전 과정에서 발생 한 전쟁 범죄를 중요하지 않게 여겨왔다”며 “ 최근엔 팰팍 타운 시장을 만나 벚꽃 기증을 빌미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며 오래 된 상처를 다시 열었다”고 전했다. 신동찬 기자
디즈니, 아동 비만 퇴치 위해 T V · 라디오에 정크푸드 광고 제한
아동 비만 퇴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 5일 미 국 최대 규모의 언론 박물관인 워싱턴DC 소 재 ‘뉴지엄’에서 월트디즈니사의 아동 비만 퇴 치 운동에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AP]
월트디즈니사가 아동 비만 퇴치를 위해 나 선다. 전국적으로 아동 비만 퇴치를 위한 식단 조 정 등 교육구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 운데, 인기 만화영화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월 트디즈니사가 힘을 보태는 것. 월트디즈니사는 TV 등 미디어 매체의 영 향을 많이 받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을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미디어그룹 최초 로 자사 TV·라디오 채널, 웹사이트를 통한 모든 정크푸드 광고를 제한하겠다고 지난 2 일 밝혔다. 제한되는 광고들은 월트디즈니사가 자체적 으로 정한 영양기준에 못미치는 캔디바, 패 스트푸드 등이다.
인터넷 상거래 ‘페이팔 결제 사기’ 기승 인터넷 상거래의 주요 결제수단인 ‘페이팔’ 관 련 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 몰에서 페이팔 결제 사기를 통해 돈은 보내 지 않고 물품을 가로채는 범죄가 종종 발생 하고 있는 것. LA에 거주하는 윤지훈(가명)씨는 아마존에 중고 가전제품을 매물로 올려놓았다 사기를 당할 뻔했다. 물건을 올려놓은지 며칠 만에 나 타난 구매자는 ‘물건을 봤고 50달러를 더 줄테
니 내게 팔아라. 페이팔로 돈을 보내겠다’고 적 은 이메일을 보내왔다. 윤씨는 “잠시 후 페이팔에 돈이 입금됐다는 내용이 이메일로 와서 전혀 의심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싶어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돈이 들어 오지 않았다”며 “확인하지 않고 물건을 보냈다 면 두 눈 뜨고 사기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를 하기 위해 이들을 추적하는 과 정에서 더욱 황당한 일도 겪었다. 구매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물건을 보냈다”고 거짓 연락을
설탕이 10g 이상 함유된 식품, 1회 섭취 열 량이 600칼로리 이상인 식품 등이 자체 기 준으로 지정됐으며, 설탕이 과잉 함유된 ‘카 프리선’ 쥬스와 소금이 과잉 함유된 ‘오스카 마이어 런쳐블’ 스낵이 현재 광고 제한 대상 에 올랐다. 월트디즈니 관계자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마켓에 갈 경우 TV광고에 나왔던 과자 나 음료수 등을 사달라고 조르는 경향이 있 는데, 이는 광고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는 대목”이라며 “아 이들이 주로 보는 디즈니 채널에서 정크푸드 광고들이 사라진다면 더 건강한 사회를 이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했더니 배송주소로 플로리다주의 주소를 이메 일로 줬다가 다시 나이지리아의 주소를 대며 또 다른 사기를 치려고 했다는 것. 윤씨는 “나이지리아의 친구에게 대신 물건 을 보내달라며 세관 통관비용이 270달러인데 내가 이를 먼저 내주면 870달러를 돌려주겠다 고 하더라”며 “아마존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이 들의 이메일 주소와 아이디를 공개하며 조심 하라는 경고문이 공지사항으로 나와 있었다” 고 설명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수상한 이메일을 받 으면 해당업체에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정환 기자 고 조언했다.
정필균
건설적 해고 (Constructive Dismissal) 고용관계를 끝내는 직장에서의 해고는 여 러 가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notice와 그에 따르는 해고 수당 (severance package)으로 큰 문제없이 끝날 수도 있는 반면에 정말 본인이 해고를 당하지도 모르 고 아무런 공고도 없이 통지를 받는 경우나 타의로 인해 자연스럽게 해고와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전개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러 한 후자의 경우를 건설적 해고 (constructive dismissal) 라 하며 이는 부당 해고 사유중 의 하나로 법적인 조치를 통해 일정한 보상 금을 받을 수 있는 케이스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피고용인은 고용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조건이 일방적으로 바뀌는 경우에 그 계약이 부당하게 종료된 것으로 간주하고 퇴사를 하게 된다. 이러한 건설적 해고의 경 우에 피고용인은 사직과 동시에 합당한 공 고 (reasonable notice)의 부재로 인해 보상 을 받을 권리가 인정된다. 그렇지만 고용 관 계에서의 모든 일방적인 변화가 건설적 해고 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변화라는 것은 고용 계약 조건 중의 아주 중요한 변화를 나 타내야 한다. 몇 가지의 예를 들자면 첫 째로 임금을 들 수 있다. 임금은 고용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 한 조건 중 에 하나이며 이 중요한 조건에 대한 일방적인 변화, 즉 일방적으로 부과되 는 임금의 삭감의 경우는 건설적 해고로 간 주된다. 하지만 모든 임금 삭감이 건설적 해 고로 직결되는 것 또한 아니다. 근무 시간과 삭감되는 금액의 총액을 감안하여 건설적 해 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법원 의 판결에 따르면 임금 삭감이 건설적 해고 로 비춰지는 경우는 피고용인의 임금의 20% 이상의 삭감의 경우를 말한다. 이 퍼센티지 는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며 상황에 따라 그 보다 낳은 비율의 삭감이라 하여도 건설적 해고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인 급여 이외에 피고용인이 고용 계 약서에 의거해 수령하는 기타 수당, 예를 들 어 각종 allowances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전 화, 자동차 사용비, 스탁옵션과 인센티브 등 도 고용 계약의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이 조건들에 대한 일방적인 변화 역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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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건설적 해고다. 이 기타 수당이 전체 임 금과 비교했을 때와 전체적인 고용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부당 해고로 이 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일방적 인 임금 삭감 외에도 건설적 해고가 성립될 수 있는 경우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근무 처 이동이나 강등이 그 범주 안에 포함된다. 법적으로 이러한 건설적 해고를 바탕으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피고용인에게 증빙의 의무가 주어진다. 건설적 해고라는 것이 다 소 모호하고 뚜렷하지 않는 상황일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질적으로 피고용인이 건설적 으로 해고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현 직 장에서 사임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추후적 인 보상은 사법부에서 결정이 나는 일이라 그 부당 해고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 소득 상실이 발생할 것이고 이것은 건설적 해고를 바탕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요소다. 또한 소득 상실 부분에 있어 법에서 강조 하는 피해 완화 의무의 큰 틀에 따라 새로 운 직장을 알아봐야할 의무도 발생한다. 따 라서 건설적 해고로 직장을 그만두고 가만 히 보상금을 기다리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새직장을 알아볼 의무가 존재하는 것이다. 고용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면책을 위해 피고용인이 사임의사를 나타내기 이전에 notice를 주고 고용관계를 끝낼 수 있다. 사 업체를 운영함에 있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는 상호적인 이해를 기본적인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에 건설적인 해고라는 틀 안에 서서히 숨통을 틀어막는 것보다는 서로 이 해를 구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변화를 줘야 한다면 그 상황에 대해 서로 터놓고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 확인 을 하는 데 있어 법적인 책임이나 문제가 될 것은 없기에 불필요한 노동 관련 소송에 휘 말리기 전에 액션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 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 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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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A10
세계 증시 스페인 충격에 미끄럼
금리 내려 경기 불지피기, 올 들어 10개국
중국 금리 인하‘1일 천하’ … 냉탕 온탕 오가는 글로벌경제
브라질은 11개월 새 일곱 번 인하 인도·중국 이어 EU도 곧 내릴 듯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일 의회에서 “금융 불안이 심화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시스]
세계 각국이 긴축에서 경기 부양으 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공조에 나 서고 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 위기가 진정되기는커녕 스페인으로 번져가면서 세계 실물경제까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이 4년 만에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를 내렸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 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 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각각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열어두 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ECB는 6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은 ECB가 조만간 금리 인하를 포 함해 다양한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버냉키 의
장 역시 7일 의회에 출석해 “금융불 안이 심화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 은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다가도 위 기가 심화하는 조짐이 나타나면 즉 각 정책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 정시켜 왔다”며 “이번에도 동시다발 적인 정책 공조를 통해 시장을 안 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4년 만에 금리를 내리고 버냉키와 드라기가 경기 부 양 ‘립서비스’를 하는 것 정도로는 침체 국면에 접어든 세계경제를 되 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 적이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거꾸 로 중국 경제상황이 나쁘다는 방 증”이라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이 8%를 하회할 가 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도 악 화일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는 7일 스페인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 직전인 ‘BBB’로 3단계 강등했다. 이번 등 급 강등으로 이탈리아보다 2단계 낮 아졌고, 태국·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과 신용등급이 같아졌다. 피치는 “스페인 은행 구조조정 과 자금 지원에 필요한 금액이 600 억 유로로 추산된다”며 최악의 경 우 1000억 유로까지 필요할 것”이 라고 밝혔다. 종전에는 스페인 은행 에 필요한 자금을 300억 유로로 예 상해 왔다. 피치는 미국에 대해서도 “재정적 자를 줄이기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강등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피치의 국가등급 애널리스트 에드 파커는 “미국은 AAA 신용등급 4 개국 가운데 신뢰할 만한 재정 건 전화 방침을 갖지 않은 유일한 나 라”라며 “미국의 GDP 대비 부채비 율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중국의 금리 인하라는 호재 가 있었지만 스페인 등급 강등 충 격 등 악재가 맞물리면서 8일 한국 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시장은 모 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는 8일 전날보다 12.31포인트 떨어 진 1835.64에 마감했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한국은 12개월째 3.25%로 동결 중국은 세계 경제의 조타수다. 중 국이 7일 기준금리를 4년 만에 낮 추면서 세계 경제가 경기부양 쪽으 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시장의 해 석이다. 가오징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실제로는 1%포인트 정도 낮춘 효과 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 유럽 재정위기가 부 각되면서 세계 경기가 꺾이는 조 짐이 보였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 들어 칠레를 시작으로 태국·인 도네시아·필리핀 등이 금리를 내렸 다. 유럽의 성장동력인 스웨덴과 노 르웨이도 각각 2월과 3월에 금리를
낮추며 성장을 독려했다. 올 들어 10개국이 기준금리를 내렸다. 주요 경제국 가운데선 인도가 먼 저 움직였다. 지난 4월, 3년 만에 처 음으로 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7%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이 부 담이긴 했지만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에 그치는 등 성장 둔화가 심 각해져서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 인 건 브라질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일곱 차례 금리를 공격적으로 낮 췄다. 지금은 8.5%, 사상 최저치다.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의 지급 준비율 조절만으로 버티던 중국도 최근 금리에 손을 댔다. 올해 목표 로 한 7.5%의 성장률 달성도 만만 치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중 국 중터우(中投)증권은 “6월과 7월 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금리를 동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은 그러나 “올 여름께 ECB가 금리 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주저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7일 “금 융위기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경우 연준이 행동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부양 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준 내부에서도 부양책 확대를 요구하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경기부양 대열 에선 한 발 비켜나 있다. 한국은행 은 8일 기준 금리를 12개월째 연 3.25%로 동결했다. 잠재적 물가불 안과 세계 경기둔화 조짐이 혼재된 상황이라 아직은 지켜보겠다는 입 고란 기자 장이다. neoran@joongang.co.kr]
오바마, 유로존 · 美의회 압박..“행동 서둘러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회복 둔화로 재선 가도에 적 신호가 들어오자, 스페인 은행위 기를 서둘러 해결하라고 유로존을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이 더 서둘 러서 단호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하 면 할수록, 사람들과 금융시장은 더 빨리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라 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것은 명백하게 우리 에게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며 유럽 은행 시스템의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유럽 지도자들에게 은행 시스템에 자본을 투입해야 한 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타격을 잘 흡수할 수 있지만, 유럽 이 경기후퇴에 빠지면 미국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도 압 박했다. 그는 의회에 자신의 일자 리 창출 법안(JOBS Act)을 통과시 켜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아이디어들 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변 명이 있을 수 없다”며 건설 노동 자, 교사 등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 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 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 한 유럽 정상들이 책임있는 재정 계획과 함께 성장의제를 채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
한 지지를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은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들의 성공 은 미국에 좋다”고 발언했다. 오는 11월 초 대선을 5개월 앞두 고 미국 경제지표에서 경기회복 속 도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자, 오 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유로존 과 미국 의회를 압박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 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 의 지지율이 거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데다, 롬니 후보가 지난 4월 선거자금 모금에서 오바마 대통령 을 추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국헌 기자 papercut@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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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Vancouver Youth Charity Society Presents
2012 제 2회
VYCS
자선 아마츄어 골프 대회
Do You Play Golf?
모든 수익금은 HEART & STROKE FOUN DA TIO NOF BC & YUKON
에 기부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VYCS, The Vancouver Youth Charity Society 는 2011 년 Greater Vancouver 지역의 Secondary School 에 재학중인 10, 11 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청소년 봉사 단체로, 다양한 자선기구를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VYCS 는 첫 행사로 2011 VYCS 자선 골프대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주최하여, 수익금 $10,267.99 전액을 Heart & Stroke 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행사 기획과 조직 운영, 기부금 모금 활동, 전략 회의를 거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저희 자신이 변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우리가 함께 바꾸어 갈수 있다는 것.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전년 참가자들은 바꿀수 없는 경험은 물론, 봉사활동 약 100 시간을 Heart and Stroke 재단으로 인정받는 보너스도 얻었습니다.
* 시상 및 경품 전체 우승, 준우승 (남/여) 핸디캡 적용 네트 우승, 준우승 (남/여) 롱기스트 드라이버 (남/여) 니어핀 (남/여) 홀인원
* 자선 이벤트 퍼팅/치핑 컨테스트, 라플 티켓 추첨, 옥션 등 다양한 이벤트
*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 기금 마련 콘서트, 프로 골퍼의 무료 원포인트 레슨
* 푸짐한 상품 승용차(홀인원) 트로피, 아이패드 3, 골프 GPS, 드라이버, 우드, 웨지, 퍼터, 고급 골프 카트, 골프 볼, 다양한 상품권 등
VYCS Fundraising
대회 참가에 제약은 없습니다. 골프를 사랑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가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1 년도 자선 골프프 대회 VYCS 멤버들과 144 명의 지역 참가자 모습
2012 년 6 월 9 일 토요일 12:00 pm – 등록, 이벤트, 연습 02:00 pm – 대회 시작 (Shotgun 방식) 07:00 pm – 부페식 저녁, 시상식
장소:
Northview Golf & Country Club (Ridge Course)
참가비: $140.00/Golfer 라운딩 그린피($42+tax), 부페식 저녁($42+tax), 참가선물(Titleist Golf Balls), 스낵 및 음료($10) 포함, Total Value $170
연락처:
VYCSfundraising@gmail.com TEL. 604.736.8922 (Elite Education)
***아래 기관에서 후원합니다
***미디아 후원
***아낌없는 협찬을 해주신 아래 기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lite USA, 프레이져 골프센터, Bain & Company, Chong Kun Dang Health(종근당), 다이나지피 Korea, 우벤유 Recruit Canada, Nexus Holidays Vancouver, Spa Evian Beauty, Super 8 Motel, YooChang Shopping, Pacific Life HongKong, Pacific Insurance HongKong, Family Dental, Photographer James Yang, Marisa Park, Thomas Cheung, VSA ABC(밴쿠버 유학원 협회), Rain Boutique & Salon (Vancouver), Sura, Yaletown hair design by Minhee, 새마을 여행사, 아쿠아 헤어, Jenny Xu, 베스킨 라빈스(랭리), MyCanadaHomestay.net, 이동희 부동산, 나라 오토 조봉현, 테마피부관리, Harvest Logistic Corp., RakuRaku, SMG (Troy Seung Bae Lee), ToursByLocals, Freedom Financial 55 T.K.Cho(조태경), Sora Enterprise, SungAe You, 공인회계사 이승렬, Costless Express, 코리아 해운(주), OMNI College, North Surrey Massage Therapy Clinic, AAA Easypark Driving Academy, Vancouver Golf Academy, Hua Lin, 서울 뚝배기, MyungHey Jeon, Brian Jung, Golf Academy, Jing Fang, Time Sushi, Angela Liu, TDF International Co.LTD, Hanbin Liu, Ye Chen, Pacific Insurance Co., Ltd, Classic Flower, Visas Consulting Group Inc., Kin's Farm Market in City Square, Sunshine Carpet Care, 노스밴 파크게이트, 리얼터 Eileen Hwang, David Lan, Burrard Pacific Trading Group Ltd., Pacific Life Assurance Co., Ltd, Westwood Dental Clinic, Kin's Farm Market in City Square, Ethan Chen, Temaki Sushi, Sabai Thai Restaurant, Wing Cheong, Ringbinder, Bilingoo Technology Inc., North American Hanyang Arts and Culture Center, Catherine Adamson, Christine Lau, Family & Cosmetic Dentistry, Art Point Academy, Jack Sui, Audi Canada, Home De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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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week& 멋 B1맛 B2문화 B3 디지탈교실 B4 건강 B5자동차 B6Food B10특집 B11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누구에게 영향 받은 적 없다, 난 스스로 영감을 찾아낸다” 행남자기·슈피겐 휴대폰 케이스로 새롭게 만나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세계
Week &
멋
Design
작게는 문고리를, 크게는 호텔 인테리어를 통째로 디자인한다. 오늘은 부엌에서 쓰는 감자 깎기 칼을, 내일은 고급 향수병의 모 양을 고민한다. 옷장에는 핑크와 흰색 옷들 만 가득하다. 1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도시를 돌며 몸에 문신을 새긴다. 이 수수께끼 같은 인물은 필 립 스탁, 론 아라드와 더불어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53)다. 스스로를 ‘문화 편집자’라고 표현할 만큼 일상과 문화 전반의 다양한 ‘도구’들을 재창 조하는 게 그의 일이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 다. 한화의 CI(기업 이미지), 현대카드의 ‘더 블랙’ 카드, 파리바게트의 생수병 등이 그의 작품이다. 올해도 대홍기획과 함께 ‘유명 디 자이너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행남자 기의 식기, 슈피겐GSP 휴대폰 케이스를 작 업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카림 라시드 스 타일’이란? 뉴욕에 있는 카림 라시드와 서면 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카림 라시드는 1960년 이집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이집트 카이로지만 영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 냈고 캐나다 칼레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93년 뉴욕에 개인 작업실을 내기 전 이탈리아에서도 몇 년간 공부했다. 현재 도 그는 40개국을 제 집처럼 넘나들며 일하 는 ‘코즈모폴리턴’이다. 디자인 전문가들은 국가·민족·지역의 경계 가 없는 ‘카림 라시드 스타일’의 특징을 네 가지로 꼽는다. ‘디지털 웨이브’ ‘55개의 독특 한 기호’ ‘미니멀리즘’, 그리고 ‘핑크색’이다. ‘ 디지털 웨이브’란 포물선이 상하좌우로 물결 치듯 유기적으로 연결된 무늬다. 주로 미래 형 디자인에 쓰인다. ‘55개의 독특한 기호’란 카림 라시드가 직접 개발한 물방울·별·타원
등의 상징적 기호를 말한다. 라시드는 이 기호들을 이용해 제품의 모 양 또는 무늬를 만든다. ‘미니멀리즘’은 라 시드의 디자인 대부분이 군더더기 없는 깔 끔함을 지향하기 때문에 붙은 수식어다. 그 리고 결정적으로 라시드는 핑크색을 ‘지독하 게’ 좋아한다 -왜 그렇게 핑크색을 좋아하나. “핑크색만 좋아하는 건 아닌데 워낙 화려 해서 눈에 띄나 보다. 사실 진짜 좋아하는 색 은 흰색이다.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 때문 이다. 1999년 어느 날 내가 가진 모든 옷을 구세군에 기증했다. 그리고 3개의 흰색 청바 지와 스웨터, 15개의 흰 양말, 30장의 흰색 티 셔츠를 샀다. 핑크색은 흰색과 가장 잘 어울 리는 색깔이다. 생동감, 긍정의 에너지를 불 러일으킨다. 또 지나치게 남성성을 강조하는 세상에 대한 어떤 투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제일 싫어하는 색은. “물론 검정이다. 검정은 너무 쉽고 너무 섬 뜩하다. 또 어둠을 상징하기 때문에 비관적 인 느낌이 강하다.” -55개의 독특한 기호를 만들게 된 이유. “8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일이다. 당시 신 인 디자이너였던 나는 내가 디자인한 제품에 내 이름을 넣지 못하는 것에 좌절감을 느꼈 다. 그래서 제품들에 나만 알 수 있는 작은 십자가형 기호를 그려 넣었다. 그렇게 나만의 기호를 하나씩 만들면서 사랑·몸·시간 등의 의미를 붙이게 됐다. 나는 이것을 ‘카리마고 로고스(Karimagologos)’라고 부른다.” -몸의 문신도 직접 만든 기호인가. “그렇다. 내가 이집트-영국 혼혈인 걸 아 는 사람들은 ‘이집트 벽화가 아닌가’라고 묻 는데 이것 역시 내가 만든 기호들이다. 지금
까지 총 16개를 그려 넣었고 각각 뉴욕·샌프 란시스코·런던·시카고 등 세계의 도시들을 상 징한다. 매년 해당 도시를 직접 방문해 문신 을 새기고 있다.” -문신을 하는 이유. “내 삶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뭔가 감동적 인 것과 맞닥뜨렸을 때 본능적으로 튀어나오 는 언어처럼 내가 겪은 삶의 경험과 감동을 나만의 언어로 몸에 기록하고 싶다.” -제품·공간·패션 등 관심 분야가 너무 넓다. “나는 강의 때마다 ‘전문가가 되지 마라’고 즐겨 말한다. 난 관심의 폭이 넓고 또 다작 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는다. 경계 가 없으면 한계도 없다.” -좋은 디자인이란. “인간은 하루 평균 600여 개의 물건과 접하 며 산다. 결국 우리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디 자인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 황홀한 경험을 느끼게 하는가’이다. 나는 물 건이든 공간이든 예술을 감상할 때처럼 감성 을 자극하는 제품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 한다. 좋은 자극은 인간의 행동을 긍정적으 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디자인은 “인간의 몸이다.” -그러고 보니 즐겨 사용하는 유기적인 곡선은 인간의 몸을 닮았다. “기본적으로는 나도 브라운의 디터 람스나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처럼 군더더기 없는 축 소지향적 미니멀리즘을 사랑한다. 단 나의 디자인은 관능적인 단순함을 추구한다. 좀 더 감정적이고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내 작 품들의 선이 인간의 몸을 닮은 것은 이런 이 유 때문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 “특별히 없다. 나는 언제나 나 스스로에게 서 발전의 동기를 찾아낸다.” -영감을 얻는 ‘아이디어 창고’는. “세상은 내 생각의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 다. 나는 내 클라이언트가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산다. 지난 다섯 달 동안에도 대략 230여 개의 작업을 마쳤다. 그중 100여 개는 실제로 생산될 예정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조언한다면. 2006년에 디자인한 겐조 아무르 향수병은 여인의 풍만한 엉덩이와 가늘게 뻗은 목선 을 연상시킨다. “많은 제품들이 매우 짧은 유통 기한을 갖 고 있다. 그만큼 디자이너는 영리해져야 한 다. 사람들이 원하는 ‘시대정신’과 ‘새로운 소 재·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다 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정체성’도 갖
춰야 한다. 하지만 ‘고집’ 때문에 사용자의 편 의성을 무시해선 안 된다. 시와 미학, 언어를 통해 인간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잊지 말아 야 한다. 유머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려고 노력하라.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라.” -한국 기업들과 작업하면서 불만은 없었나. “한국 기업들의 약점은 너무 기업 친화적이 고 관료적이라는 데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 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 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서로 간의 소 통도 부족하다. 디자인 부서와 마케팅 부서 간의 긴밀한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 -후대의 역사가들은 당신을 어떻게 기록할까. “나는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문화 편집자’ 로 정의해 왔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소중하 다. 나의 목표는 좀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세 상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것이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다.”
▲55개의 독특한 기호 중 일부를 무늬로 새긴 슈피겐GSP 휴대폰 케이스.
▲카림 라시드가 개발한 55개의 카리마스 로고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제품들
▲카림 라시드가 참여한 행남자기 디자인
B2 Week & 맛
제철에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제대로 자란 노지 딸기는 유난히 씨가 노랗고 옹골지다. 이쯤2012년 돼야 딸기는 제대로 지니게 된다. 6월향과 9일맛을 토요일
파주 등원농원 노지딸기 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파주 등원농원 노지딸기
기운 받고 자란 옹골찬 한 입 베어물면 향이 가득 땅땅기운 받고 자란 옹골찬 열매열매 한입 베어물면 향이 가득 자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 뻔했다.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은 통화였다. 꽤 오래전부터 건강 6월에야 열매 맺는 제철 딸기 입을 모아 말했다. 이제 옛날처럼 신 딸기는 한 제철 식재료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으면, 퇴비·유산균 주고 손으로 김 매 먹지 않는다고, 예전에는 딸기가 시어서 설탕 여기저기에서 ‘제철 딸기’를 먹고 싶다고 떠 을 찍어 먹을 정도였는데 겨울 시설재배 딸기 들고 다녔다. 그런데 독자 한 분이 전화를 하 단맛·신맛 어우러진 진한 맛 는 시지 않고 달아서 맛이 있다고들 했다. 신 것이다. 요지인즉슨, 자신은 딸기 농사를 그러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등원농원의 6600㎡(2000평) 딸기밭에 짓는 사람인데 진짜 제철 딸기를 생산하니 놀러 오라는 것이었다. ‘흰 눈 속의 딸기’는 이제 범상한 일이 되어 버렸다. 흰 눈 펄펄 날리 주렁주렁 달린 딸기는, 씨 색깔이 노랗고 탱탱해 딸기 전체에서 금적색 는 1월에, 마치 제철이나 맞은 것처럼 노점상에서 함지박 가득가득 딸 (金赤色)이 풍겼다. 직접 손으로 따서 한 입 베어 물었다. 와! 입에서 딸 기를 쌓아놓고 파는 것을 처음 봤을 때는 꽤나 충격이었다. 뽀드득뽀 기 향이 확 퍼지는데 심지어 달기까지 하다. 당도가 웬만한 시설재배 딸 드득 눈 밟으며 다가가 값을 물어보니 5월 가격에 비해 크게 비싸지 기보다 훨씬 높았다. 이 정도 당도라면 절대로 시다는 말을 할 수가 없 도 않았다. 게다가 크고 굵은 딸기가 맛도 꽤 달았다. 그러나 마음은 다.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아주 조화로운 딸기 맛이었던 것 참 복잡했다. 이런 농업기술에 대한 감탄이 먼저였지만, 다른 한편으 이다. 이럴 때 흔히 “바로 이 맛이야!”라고 말하게 되지만, 정확하게 말 론 철을 거슬러 키우려니 농약이나 비료를 더 많이 쓰지 않았을까 하 하자면 “이런 맛은 처음이야!”라고 하는 것이 옳다. 예전에 먹던 노지 는 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다 비싼 시설비·난방비, 거 딸기에서도 이렇게 달고 맛있는 딸기는 거의 먹어보지 못했다. 내가 텃 기에 수분을 위한 벌통까지 갖다 놓고 키워야 했을 텐데, 이렇게 싸게 밭에서 키운 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당도였기 때문이다. 등원농원의 이병도(49) 대표는 대를 이어 딸기 농사를 짓는 ‘딸기 팔아서 어떻게 수지를 맞출까 하는 안타까움에 한숨까지 나왔다. 제철 딸기가 자취를 감춘 것도 아마 이즈음이었을 것이다. 원래 딸 전문가’다. 선친은 일산에서 딸기 농사를 지었다. 1989년 일산 신도시 기의 제철은 5월 하순부터 6월까지인데, 요즘은 5월 중순이 못 되어 가 개발되자 이곳 파주로 옮겨 왔다. 한때 농사를 그만두고 서점을 운 딸기가 사라진다. 노지 것은 아니더라도 제철에 근접한 딸기를 먹겠 영하기도 했던 그는 결국 다시 딸기 농사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냥 되 다고 과일가게 앞을 꾹 참고 지나가기를 몇 달 계속하다가, 결국 딸기 돌아온 것만은 아니었다. 세상이 달라졌는데 옛날식 노지 딸기를, 그 것도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지으니, 그는 이제 주 철을 놓쳐버린 해에는 정말 화가 나기도 했다. 도대체 누굴 위해서 겨울에 딸기를 생산하고 사 먹어야 하는 걸까. 변에서 ‘미친 사람’ 소리를 듣는 농사꾼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다. 그의 밭은 그 흔한 비닐 멀칭(mulching·땅 표면 한정된 땅에서 긴 기간 생산하려면 시설 재배가 유리할 것이다. 하 지만 비단 딸기만이 아니라 패션에서조차 조금 철 이르게 입고 나서 을 덮어주는 것)도 하지 않으니 말이다. 흙 표면에 비닐을 덮고 구멍 야 패셔니스타 취급을 받으니, 소비에서 남들보다 조금 앞서가고 싶 을 뚫어 작물을 심는 비닐 멀칭으로 키우면, 잡풀이 자라지 못해 관 은 우리들의 조급증도 한몫했으리라. 겨울 딸기가 비싸고 귀한 취급 리가 편하다. 그런데 이 밭에는 짚으로 멀칭을 했다. 그러니 일일이 손 을 받으니 너도나도 생산했고, 공급이 늘어나다 보니 값은 점점 떨어 으로 김을 매야 한다. 이 대표는 비닐을 씌우면 흙에 통풍이 잘 안 돼 졌으리라. 정작 노지에서 제철 딸기를 생산하고 싶어도, 싸구려 취급 유해 곰팡이가 피기 쉽고, 농약 없이 키우기가 더 힘들어진다고 했다. 받는 끝물에 새 물건 내놓는 어리석은 짓을 하긴 힘들 것이다. 그러니 밭을 들여다보니 흙은 건강하게 푹신푹신했고, 거미와 벌레들이 바 도시의 소비자들은 제철 딸기를 먹고 싶어도 사 먹을 곳이 없게 되어 쁘게 돌아다녔다. 한여름에도 낮은 땅에 구부리고 김매고 새순 정리 를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비닐하우스에서 관리 편의 버린 게 아닐까. 경기도 파주 뇌조리의 등원농원을 찾아가는 마음은 다소 조마조마 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옛날 방식으로 노지에서 딸기를 재배한다니 그건 안심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맛이 없을지도 모른다 싶 었다. 이천 시골에 살 때 우리 텃밭에도 딸기를 심었었다. 그냥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순이 뻗어나가 새끼를 치고 잘 자랐다. 딸기 산지로 유 명한 논산에서 딸기축제를 하는 때가 4월 초인데, 그때 노지에서는 겨 우 새순이 올라왔다. 4월 말과 5월 초에 꽃이 피었고, 6월이 돼서야 딸 기는 익었다. 그 딸기 맛은 아주 진했다. 무엇보다 딸기 특유의 향이, 비닐하우스 딸기의 몇 배는 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 맛에 길이 들자, 입맛 까다로운 남편은 5월이 되기 전에는 딸기를 먹지 않았다. 어쩌다 사다 주면 “무슨 딸기가 아무 향이 없어? 무화과도 아니고 말이야”라 고 독설을 해댔다. 그러나 우리 텃밭 딸기맛은 확실히 덜 달고 시었다. 그러니 걱정이 될 수밖에. 혹시 제철에 제대로 키운 건강한 딸기가, 내 가 텃밭에서 키운 것처럼 단맛이 적고 신맛이 너무 강하면 보통 소비
1 등원농원 이병도 대표가 딸기밭을 관리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고설재배와 달리 하루 종일 구부리고 일을 한다. 그래도 작물은 ‘땅심’으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2 농약을 쓰지 않으니 밭에 거미가 많다. 이 거미들은 날파리들을 잡아먹는 고마운 놈들이다. 3 딸기밭에는 그 흔한 비닐 멀칭도 하지 않았다. 제초제도 안 쓰고 비닐도 안 덮은 흙이니 잡초는 일일이 손으로 김을 매 제거해야 한다.
를 위해 지상 1m 위치에서 배양토와 양액(養液)으로 키우는 고설재 배 방식의 딸기를 한마디로 ‘공장 딸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퇴비와 유산균 등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신하는 법을 터 득하느라 몇 년을 고생했다. 지금도 딸기 철이 다 지나간 후에 출하가 되는 탓에 제대로 판로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확신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탁월한 맛’이다. 80년대 아버지가 그의 이름을 붙 여 ‘병도딸기’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던 딸기는 꽤 유명했다고 한다. 당 시 한양쇼핑과 쁘렝땅백화점에 납품을 했을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났 다. 지금도 그의 딸기는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인다. 그 의 딸기는 대부분 농장에서 직접 소매로 판다. 주변 공장에서 직원 간식용으로 사 가는 양도 꽤 많단다. 취재를 하는 짧은 시간 안에도, 지나가던 우편집배원이 오토바이 를 세우고 “퇴근 때 사갈 테니, 제 것 좀 남겨놓아 주세요” 한다. 안주 인은, 구태여 마다하는 집배원에게 딸기 한 바구니를 안겨서 보낸다. 일단 많은 사람에게 맛을 보여주려고 한단다. 노지 딸기는 시고 맛이 없다는 편견이 강해서, 시장의 소비자들은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 기 때문이다. 그러니 입소문을 타고 팔리는 게 훨씬 낫단다. 이렇게 소매 판매가 중요한데, 택배 판매를 하지 못하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 다. 아무래도 택배로는 아기피부 같은 딸기가 흠집 없이 배달되기를 기대하긴 힘들다. 팔고 남은 딸기는 딸기잼을 만들어 판다. 보통 전문가들은 딸기잼 을 맛있게 만들려면, 딸기잼에 레몬즙을 섞으라고 권한다. 요즘 딸기 가 그저 달고 싱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딸기는 워낙 맛이 진해서, 그저 설탕만 넣고 천천히 끓이니 새콤달콤하고 향취 높은 딸기잼이 됐다. 물론 공장제 딸기잼처럼 한천 같은 것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 진짜 딸기잼 말이다. 이러니 초여름에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딸기 철은 6월 말이나 7 월 초에 끝난다. 이 한 달 동안 뻔질나게 파주 딸기밭에 드나들게 생 긴 것이다. 맛을 안 봤으면 모르되, 이 맛을 안 이상 어찌 이걸 모른 체 글=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 ymlee0216@hanmail.net 한단 말인가.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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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 문화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선의라는 명분으로 저지른 모든 악 고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욘드 더 힐스’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문주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칸(프랑스) 로이터=뉴시스]
‘비욘드 …’로 칸 각본·여우주연상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크리스티안 문주(44) 감독은 루마니 아 영화 파워의 상징적 존재다. 그가 2007년 불법 낙태를 소재로 전체주의 사회의 위선을 고발한 ‘4개 월, 3주 그리고 2일’로 칸 국제영화 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 을 때만 해도 영화 변방 루마니아 감 독의 신선한 도발 정도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지난달 27 일 폐막한 칸 영화제에서 ‘비욘드 더 힐스’로 각본상, 여우주연상 두 개 의 트로피를 거머쥐자 세계 영화계 는 루마니아 영화를 하나의 뚜렷한 경향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비욘드 더 힐스’는 수녀가 된 친구 보이치타(코스미나 스트라탄)를 만 나러 수도원을 찾은 알리나(크리스 티나 플루터)를 신부와 수녀들이 ‘이 방인’으로 경계하면서 벌어지는 갈
등을 그렸다. 신부와 수녀들은 알리 나의 몸 안에 깃든 악마를 퇴치해 야 한다며 비과학적 방법으로 치료 하다 결국 죽게 만든다. 종교로 대변 되는 집단이념과 그릇된 확신이 개 인에 대한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 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전작 ‘4개월…’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수상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영화 재편집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그를 e-메일로 만났다. -영화를 왜 재편집하나. “2시간 30분의 분량이 너무 길다는 지적 때문이다. 세계 곳곳의 관객들 은 2시간 정도의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모티브는 어디서 얻었나. “2005년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젊은 여성이 악마퇴치술을 받다 숨진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사건을 다룬 책을 읽고 감독으로서뿐만 아니라 전
직 기자로서 흥미가 동했다. 정교회 는 악마퇴치 의식을 금지했지만 아직 도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넘쳐난다.” -영화의 메시지를 간추린다면. “이 시대 모든 비극은 신념과 선의 라는 그럴 듯한 명분하에서 저질러 지고 있다. 그런 비극에 대한 무관심 은 더 큰 악(惡)이다. 50년간의 공산 주의 체제가 도덕성을 황폐하게 만 들었다. ‘4개월…’ 뿐만 아니라 이 영 화에도 차우셰스쿠(1918~89·전 루마 니아 대통령) 독재의 그림자가 드리 워져 있다. 두 주인공은 차우셰스쿠 가 만들었던 고아원 출신이다.” 2007 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4 개월, 3주 그리고 2일’. 낙태수술을 받은 여대생의 이야기다. -교회권력을 비판한 것 아닌가. “종교라는 사회제도가 갖는 부작용 을 다뤘을 뿐이다. 종교적 관습에 대 한 맹목적 추종이 아닌, 진정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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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그 벌교 보성여관 독교 정신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정교회는 공산주의 붕 괴 후 더욱 힘이 세져 정치인들도 비 판을 삼갈 정도다. 교회의 위세만큼 기독교 정신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는 게 문제다. 정교회가 차우셰스쿠 의 땅에 4억 유로(약 5600억원)의 돈 을 들여 교회를 세우고 있는데, 가 난한 나라에서 왜 그런 교회를 만 들어야 하나.”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춥고 눈이 많이 내린 게 가장 힘들 었다. 칸 영화제에 출품하기까지 시 간이 빠듯해서 호텔방 하나를 편집 실로 꾸며 쉬지 않고 작업했다.” -주연상의 두 여배우의 연기가 빛났다. “크리스티나 플루터는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픽업했고, 코스미나 스 트라탄은 오디션에서 감정연기가 인 상적이었다. 둘 다 내 고향(라시) 출 신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각각 언어학, 언론학을 공부한 재원이지 만 많이 못 배운 시골처녀 연기를 잘해줬다.” -관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바라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수동적 자세만 취하지 않는다면 어느 쪽 편 을 들어도 상관없다. 내게 해가 되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무시해왔던 것들 의 사회적 의미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락영화가 넘쳐나 는 상황에서 나는 강하고 메시지가 뚜렷한 영화를 만들려 한다.” -유명해진 뒤 달라진 점이라면. “영화 만들 때 투자가 잘 들어오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다. 수상 때 문에 내 삶이 바뀌는 것도 원치 않 는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같은 차를 몰고, 가끔 광고도 찍고, 그런 일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다.” ◆크리스티안문주(Cristian Mungiu)=1968년 루마니아 출생. 교사·언 론인 생활을 하다가 영화감독이 됐 다. 오랜 세월 독재정권 밑에 있었던 루마니아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 과 개인의 관계를 천착해왔다. 2007 년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방한 한 적이 있다.
태백산맥의 무대인 보성여관 복원 현장을 찾은 영화감독 임권택, 소설가 조정래, 화가 이종상, 건축가 김원씨( 오른쪽부터).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여기가 깡패들이 회의하던 다다미 방인데 죽 누우면 50명은 잘 수 있 겠네. 저 끝이 대장 자리니까 임(권 택) 감독님께서 앉아보시죠. (웃음) 여기가 요즘 말로 하면 별 다섯 개 호텔이야.” 7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보성여관. 이곳을 찾은 대하소설 『태백산맥』 의 작가 조정래가 농을 쳤다. 소설 속에서 반란군 토벌대장 임만수와 대원들이 숙소로 쓰던 ‘남도여관’이 바로 이곳이라서다. 소설에는 “그가 벌교에 열흘 정도 머무는 동안 벌 교의 지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보 성의 지주들까지 남도여관의 뒷문을 드나들었다”는 구절(4권 43쪽)이 등 장한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7 일 오후 2시 복원공사를 마친 보성 여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조정래 작 가, 영화 ‘태백산맥’의 임권택 감독, 태백산맥 문학관을 설계한 김원 건 축가, 문학관에 자연석 벽화를 만 든 이종상 화백 등 ‘태백산맥 4인 방’을 비롯해 김찬 문화재청장, 김 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이 참석했다.
단장한 보성여관을 보는 ‘태백산맥 4인방’의 소회는 남달랐다. 임권택 감독은 “1994년께 영화 촬 영을 위해 이 일대에서 길게 체류했 는데 그때는 완전히 폐허였다. 그런 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복 원돼 무척 놀랍고 고맙다”고 소감 을 밝혔다. 조정래 작가에겐 보성여관의 옛 모 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곳에서 초 등학교 시절(1953~55년)을 보내며 매일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여관 뒷 마당에 그대로 있는 석류나무를 보 고 감회에 젖은 듯 오래도록 쳐다보 기도 했다. 조씨는 “소설 『아리랑』을 쓰려고 중국에 갔을 때 일제시대 건물이 모 두 남아있어서 놀랐었다. 중국 인민 의 피와 땀이니 절대로 없애지 말라 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가 있었 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는 총독부 건물 등을 다 없애는 한심한 짓을 했다. 보성여관을 시작으로 이런 크 고 작은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길 바 란다”고 말했다. 보성여관은 1935년 건립됐다. 한옥 의 특징과 일식이 혼합된 양식이다. 2층짜리 일식 목조 1동과 한식 벽돌 조 1동으로 구성됐다. 상가 등으로 사용되다 2004년 12월 등록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됐다. 근대사·생활사 적 가치가 있어서다. 2008년 문화재청이 사들여 문화 유산국민신탁을 관리단체로 지정, 2009년 말부터 2년 여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관했다. 1층은 보성 여관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공 간과 카페로, 2층은 다목적 커뮤니 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한옥은 숙박 체험장으로 조성돼 올 하반기부터 손님을 맞는다. 김원 건축가는 “건물들은 바뀌었 지만 여관 앞 거리는 그대로 보존 되어 있다. 문학관도 가깝다. 이 거 리를 제대로 살려 ‘태백산맥 문학의 길’ 등으로 살려낸다면 더욱 뜻 깊 을 것 같다”고 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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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교육단신 -영어를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배우는 교회 월드 미션 인터내셔날 교회에서는 주중에 영어를 배울 시간이 없는 교민들이나 영어 스피킹과 리스닝을 늘리기 원하는 유학생을 위해 주일예배에서 영어를 배워서 유창하게 벤쿠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어와 한국어 동시통역 예배를 시작 했다. 시간: 주일 오전 11시와 수요일 오전 11시 설교담당: 미국 U.C. 버클리 대학원 에서 박사학위 1.5세 목사초빙장소: 350 West Georgia Street , Vancouver 문의 전화: (778) 882-9197, (778) 227-6597 -UBC 한국어통역, 번역사 교육 프로그램 일시:7월16일~7월20일까지, 일주일 간 ,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다운타운 UBC 롭슨 캠퍼스 수강료: $550 (UBC 정규 등록 학생은 $25 할인, 점심 식사 포함) 자세한 내용: languages.ubc.ca 등록 및 신청: 604-822-0800, 한국어 안내(604)822-0804 자격:영주권이나 시 민권자 뿐 아니라 방문 또는 관광 비자 로 오신분도 참가가능학생수 12~15 명 으로 제한무료 설명회:6월 13일 수요일 오후 6시 -8시, UBC 다운타운 롭슨 캠 퍼스 카/듀크 교실 -현지교사 초청 “자녀들의 학교 와 캐나다 문화 적응” 세미나 밴쿠버 지구촌 교회( 담임목사 김명 준) 강사:Steve Le 일시:6월24일 (주 일)오후 3 시30분장소:8683-140St.Surrey(605-916-8683) -영어전공 WRITER 원어민 선생 ◇1시간 트라얼 레슨 가능 ◇개인지도 및 2인 이상 그룹지도 주소 #101 10388 E WHALLEY RING BLOUVARD SURREY E-MAIL 상담 jjhee815@paran.com 연락처 778-887-7613 778-893-4916 인터넷 폰 070-8245-0216 -창의력 글쓰기 사회 여름캠프 참가대상: 초등그룹( 4~7학년), 중고등 그룹(8~11학년) 일시:6월 29일(금)~7월 4일(수), 5박6일 장소: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랭리) 수업:캐나다 작가들과 특정한 주제로 다 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미지 세계 창출 글 쓰기 훈련 결과물: 작가와의 에디팅 작 업을 거쳐 한 권의 책으로 발간 문의: 사라 홍 778-233-2310 www. cwc2004.org -재능교육 여름방학 캠프
◇여름방학 8주캠프-수학/영어/한국어/ 수학응용/Reading & Writing 캠프기간:7월9일(월)~8월30일(목)8주, (2주차별로 등록가능) 캠프대상:Gr.1~Gr.9 캠프장소: 노스밴쿠버, 밴쿠버, 코퀴틀 람, 버나비캠프문의: 밴쿠버지국(604436-6284) 등록마감: 2012년 6월8일(금) -캐나다 장로교 신학대학 주관 ESL 교실 NATIVE CANADIAN 선생강의 Monday ~ Thursday 10:00 ~ 13: 00 1주 12시간 월 50시간이상 수강료 월 280불 위치 : 104 AVENUE & WHALLEY BLVD( TELUS 건물 뒤편) 10388 WHALLEY BLVD SURREY V3T4H4 APPOITMENT : jjhee815@ paran.com 연락처, 778-887-7613 -밴쿠버 한인 여성회가 함께 하는 Lynn선 생님의 여름 미술 캠프 기간: 7월3일(화) ~ 7월26일(목)장 소: 밴쿠버 한인 여성회 사무실 (#3274501 North Rd., Burnaby,BC) 대상: G1~G4 & G5~G8 /성인반 접수 및 문의: 전화 778-317-7673 /이메일 van. kcws@gmail.com 강사: 이륜경(Lynn Lee)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Vitality 라는 주제로 20여점의 추상 화전시 일시: 2012년 6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달간 장소:Leigh Square Community arts village오프닝 리 셉션: 2012년 6월14일 목요일 6시~8시 Gathering Place -2012 김응현과친구들 자선연주회공연 ◇퍼스트 스텝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 고 있는 김응현군과 퍼스트 스텝스 오케 스트라 친구들이 올해에도 북한어린이 돕 기 자선연주회를 갖는다. 날짜:June 25th, 2012 7:30 PM 장소:Michael J. Fox Theatre, Burnaby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주제Theme:Everything IsPossibleWith God 장소:빌라델비아교 회(913 5-13 2 s t. Su r r ey)일시:7 월3일(화)~5일(목) [10A.M.~3:10P.M.]대상:유치부(만3세이 상,70명),유년부(80명)등록:www.pcov. org (online등록) 문의:phillyvbs@gmail.com
최진문의 열아홉번째 교실 :
디지탈교실 스마트폰의 필수 앱 (Application) - 번역/통역기. 가로로 확대하여 보여 줄 수 있어 언어가 다 른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원할하다. 2. iHandy 번역기 세련되고 편리할 뿐만 아 니라 이해하기 쉬운 사용 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 여 스마트폰에 번역기능 을 제공한다. 어떠한 문장/ 문구를 어떠한 언어로도 번역 할 수 있고 텍스트-음성, 가로디스플레이 옵션, 기록검 색 및 통합 트위터/페이스북/문자/전자메일 지원과 같은 유용한 애드온세트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가 가지던 다양한 기능을 손 안에 단말기에 옮겨놓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태어난 곳이 아닌 타지역이나 타국가에 살 아가면서 격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문화, 언 어, 기후 등의 환경적인 적응이 그 으뜸일 것이다. 이 중에 문화와 기후는 살아가면서 자연스 럽게 적응이 되기 마련이지만 ‘언어’라는 것 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연령별, 언어적 특성별로 습득의 난이도 를 달리하기 때문에 많은 이가 곤란을 격 기도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번 지면에 는 유용한 통역 및 번역 앱 몇가지를 소개 하고자 한다. 1. 구글번역/통역기 여러 번역 및 통역기 중 에서 가장 선점적으로 개발 이 되었으며, 가장 많은 사 용자와 안정된 기능을 보유 하고 있다.텍스트를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 역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언어에서 음성 서 비스가 지원되어 구문을 말하고 해당 번역 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음성이나 문자로 입력되어진 언어를
3. Better Translator 번역기능을 사용하여 Google 및 빙 엔진과 함 께 음성 인식 및 텍스트 음성 변환이 가능하다.구 글번역 엔진 및 빙 번역 기를 사용하여 강력하면 서도 간단한 번역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안 드로이드 계열에 좋은 번역환경을 제공한다. 4. 50 Languages 자국어로 배우는 50 가지 외국어 속성과 정! 50languages.com 에는 초보자들에게 기 본어휘를 제공하는 100 개의 강좌가 있으며 스 마트폰에 제공되는 무료 앱에는 30개의 레 슨이 포함되어있다.사용자는 아무런 사전 지 식없이도 언제든지 실생활에서 짧은 문장들 을 유창하게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특 징이 있다. 5. Mika Language Translations 번역 결과 듣기를 지원,심플하고 깔끔한 인 터페이스, 강력한 번역 기능을 자랑한다. 앱
종료/재실행 후에도 마지 막으로 사용한 입력언어/출력언어 자동 으로 저장한다.(다국어 선 택 번역) 6. TS Translator 총 60,000 여개의 원어 민 음성으로 구성된 회화 문장으로 어려운 상황에 서도 쉽게 대처할 수 있 다. 오늘의 회화라는 위 젯 기능이 포함되어, 어 학 학습 기능이 지원되며, 카테고리별 분 류로 빠른검색과 단어검색이 가능하다. 한 문장속에서도 단어변환이 가능하여 원하는 문장을 만들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 다.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으로 사용 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SpeakText, TransMate, GTranslate, i-Tralslator, MyTranslator 등 수십가지의 번역기가 존재하고 있으나, 우선 사용자들의 리뷰 점수에서 별 5개중 별 4개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번/통역기를 위주로 기술해 보았다. 골고루 사용해보고 사용자 본인의 특성 및 취향에 가장 적합한 앱을 하나만 선택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또 한 아직까지는 대 부분의 번/통역 앱들이 정확하지 않은 발음 에 대한 자동인식이나 긴 문장등에 대한 완 벽한 번역이 이루어 지지 않으므로 100% 기 대를 하고 접하기에는 미흡합이 나타나는 편 이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으므로 좀 더 개선된 앱이 나오기를 기대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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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건강
Health
피트니스 트레이너 폴 정의
전·문·가·기·고
양윤석
유학생과 임플란트 건강과 행복날씬한것이 전부는 아니다! 왜 운동을 하는가?운동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건강을 위해서이지, 얼마나 날씬해 지느냐가 유일한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날씬해 보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고, 과 체중이긴 하지만 꽤 건 강한 사람도 우리주위엔 많다. 그렇다곤 하 지만, 필자는 지금 비만이어도 찮 괞 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과체중 으로 야기되는 여러가지 심각한 건강 문제들 때문에,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는 주의하는 것과, 과체중과 싸우기 위 해 필요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취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한가지 명심 해 두어야 할 사항은, 건강한 생활방식을 따른다고해서 모든사람이 날씬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하루에 60분 운동을하고, 균 형잡힌 영양식을 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 방식을 따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몸은 단단해지고, 건강해 질것이다. 또한, 이 방법을 따르다 보면, 결과적으로 몸무게 가 또한 줄어드는 경험또한 하게 될것이다. 만약 당신이 과체중이라 좀 더 건강해지는 것이 목적이라면, 바로 위에 설명한 것들을 따르면 될것이다. 몸무게는 점차적으로 감량될 것이며, 컨 디션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단지, 날씬하게 되는것만이 목적이라면, 당신은 위에 설명한 것과는 다른, 완전히 다른 계 획이 필요하다. 날씬해지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의 경우 는 하루에 2시간 가량 트레이닝과 운동을 하며 극도로 엄격하게 조절된 칼로리 식 단을 따르곤 한다. 이 방법은 상당히 어려 운 방법이다. 건강이라는 관점 (health perspective)으 로 봤을때, 규칙적인 운동은,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한 충분조건이 되지만, 외모 (im-
age perspective)의 관점으로 봤을때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날씬해지기 위해 하루에 2시간 정도의 트레이닝을 하고 고도로 감량된 칼로 리의 식단을 따르는 것이 과연 당신한테 가 치있는 일인가? 체중을 많이 감량하고 싶다 는 것, 그 자체에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없다. 하지만 그저 단지 마른 몸매만을 원하 는 것,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과, 균형잡힌 생활방 식을 무시하고 단지 몸무게가 줄어가는 것을 보는데 온 신경을 쏟고 있다면……그것은 무 언가 잘못된 것이다! 체중계 바늘의 움직임 에만 지나치게 집착을 하다보면, 실제로 가 벼운 체중감소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것 이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여러가 지 건강문제들이 같이 따라올수 있다는 것 또한 꼭 명심하자! 몸무게 감량을 하고 싶은 이유가 건강의 관 점 (health perspective)에서든지 아니면, 외 모의 관점 (image perspective)에서든지 상 관없이,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한 요소에 초 점이 맞추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간단하고 기초적이며, 실제적인 건 강계획은: 하루에 60분정도 트레이닝 또는 운동을 하거나, 움직여라. 균형잡힌 잡힌 식사를 해라: 집에서 만 든 음식이 가장 좋지만, 외식을 할경우에 도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할 는지 미리 알 아두도록 하자. 1번과 2번을 일관성있게 꾸준히 따른다. 정말 간단하다. 꼭 쉽다고는 할수 없지만 간 단한 방법이긴 하다. 이 ‘건강 공식’을 따른 다면, 서서히 몸무게도 감량될뿐 아니라 건
강한 생활 방식이 습관화 될 것이다. 이 공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열쇠는 바로 일 관성이다. 하루에 60분 운동을 한다는 것은, “일주 일에 7시간을 운동”을 하는 것이다. 지금 은 이것이 실천 불가능한 목표같아 보일수 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몸을 많이 움직이 지 않는 우리의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필 요한 방법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주로 앉아서 일을 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있 다. 그러기에,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일주 일에 7시간 운동’ 을 계속 해나간다면, 그 리고 영양가 있는 식단도 같이 곁들인다 면,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 을 것이다. 정말로 간단한 방법이 아닌가? 그러니 이제 시작해 보자! 이노베이티브 피트니스 (Innovative Fitness) 폴 정 트레이너
요즘을 글로벌 시대라 한다. 그 말에 걸맞게 주변에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캐나다 혹은 미국에 유학한 학생 의 국적중 한국 학생이 제일 많다 하니 그 규모와 수를 짐작하게 된다. 그러나 외국에 유학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 또한 적지 않다. 치과 전문의로 서 볼때 그들이 겪는 어려움중 한가지가 바 로 적절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시간도 없거니와 비용도 한국보다 비싼 경우 가 많고 의사소통과 문화의 차이로 치료받 기가 불편해서 귀국시까지 미루다 보니 방학 때 귀국하여 치과를 찾았을 때는 이미 병소 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그중 이를 뽑아 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게된다. 작년 여 름 한 학생이 기억에 남는다. 영국에서 대학 을 다니는 여학생인데 7월 중순 검진을 해보 니 윗 앞니 2개를 치주염으로 뽑아야 하고 충치도 5개가 넘었다. 출국은 8월 말이었으 므로 남은 기간은 약 6주, 시간이 많지 않았 다. 우선 ‘3차원 CT’를 이용해 학생의 윗 턱 뼈를 스캔해 보았다. 치주염으로 뽑아야 하 는 2개 치아중 한 개 주변의 잇몸뼈는 비교 적 건전했지만 옆니의 주변 잇몸 뼈는 가늘 었다. 본 병원은 이를 토대로 윗 앞니 2개는 이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임플 란트 시술”을 적용하기로 하였고 부기와 통 증을 최소화 하여 치료시간을 단축하고자 ‘ 물방울 레이저’를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가늘 어진 잇몸 뼈에는 ‘치조골 증진술’을 적용하 기로 하였다. 학생이 치과치료에 무서움이 많 아 수면 치료도 고려하였지만 위의 모든 시 술에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시술 전 ‘진정체 투여’로 처리하였다. 적당량의 진 정제 투여는 수면마취의 불편함과 부작용에 서 벗어나면서도 공포심 없이 치과진료를 받 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이 있는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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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블루밍 치과 원장
이다. 임플란트 위에 고정될 인공치아는 앞 니임을 고려해 ‘지르코니움’으로 결정하였다. 시간이 촉박하여 상담 바로 다음날 진정제 투여후 한결 여유로와진 학생의 표정을 본 후 국소마취를 하였고 본 병원 수술실에 있 는 특수 모니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여 환자 의 맥박수 와 혈압 그리고 산소 포화농도 등 을 실시간 알려주었다. 환자의 상태가 양호 함을 확인한 후 수술진과 진료에 들어가 약 20분 후 발치와 뼈이식 그리고 임플란트 식 립을 마쳤다. 다음날, 다행히 큰 통증이나 불 편함 없다고 말한 학생은 남은 시간을 여유 롭게 지내다가 8월 중순 이후부터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을 연결하는 치료에 들어갔는데, 이때 기존의 자연치아 색이 좀 누런것 같다 고 하여 ‘원데이 미백’ 치료를 한 후 눈부신 하얀색의 투명한 치아색을 지르코니움으로 재현하여 완성하고 몇일간의 기능 확인을 거 친 후 출국하였다. 옆의 자연치아보다 더 투 명하고 자연스럽다고 멋적게 웃는 그 여학생 의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최근의 임플란트 치료는 그 기술면이나 장 비 면에서 거의 절정에 와 있다. 레이저의 임플란트로의 응용과 첨단 3차원 CT를 이용한 정밀한 진단, 그리고 즉시 임 플란트 치료의 발전으로 과거 같으면 체류기 간이 짧아 그저 이만 뽑고 부분 틀니를 하고 갔을 한 유학생이 자연치아 이상의 임플란트 지르코니움 치아를 완성하고 미백까지 하여 환하게 웃고 갔으니 말이다..
양윤석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및 동 대 학원에서 치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의료원 전임의, 미 워싱턴 주립대 교환교 수, 미국 임플란트학회 정회원이며 현재 서울 청담동의 블루밍치과 의원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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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자동차
2012년 6월 9일 토요일
60도 기운 주행장서 시속 220㎞ 신차 통과의례는 아찔했다 60도 기운 주행장서 시속 220㎞…신차 통과의례는 아찔했다 [현대차 울산 ‘51구역’ 테스트드라이브 르포] 가속 페달에 지그시 힘을 주다가 끝까지 밟 았다. 계기판의 속도계가 순식간에 220㎞까 지 올라간다. 3800cc 신형 엔진이 굉음을 뿜 어낸다. 몸은 오른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허리의 좌우를 잡아주는 버킷 형태의 좌석 이 아니라면 몸은 오른쪽으로 튕겨나갈 지 경이다. 핸들을 잡은 손과 등에 땀이 난다. 60도 급경사로 이뤄진 6차선 차로 끝에 붙 어 원심력으로 달리는 차의 모습이 마치 절 벽을 타고 오르는 것 같다. 혹 브레이크라도 밟으면 차량은 그대로 전복돼 버린다. 이곳은 허가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현 대자동차 내 특수 구역이다. ‘51구역’으로 불 리며 에쿠스와 제네시스 신차의 품질을 테 스트하는 이곳에서는 테스트 드라이버들이 차를 극한의 상태로 몰면서 문제점을 찾아 낸다. 5일 오전 기자는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까다로운 보안검색 거쳐 51구역 안으로 공장 앞에 서자 붉은색 등이 깜박였다. 육 중한 공장 철문이 위로 열렸다. 5공장 내 51 번 생산라인이 끝나는 지점과 연결된 문이 다. 문이 열리자 곧바로 반팔에 붉은색 조끼 를 입은 8명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막 세상 에 태어난 에쿠스와 제네시스 차량을 이리저 리 살폈다.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100여 가지 검사 항목이 쓰인 A4지 크기의 검사지를 손 에 들고 있었다. 5년 경력의 테스트 드라이버 박영태(49) 조 장이 다가왔다. “차를 험하게 모는 일반 운 전자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차량을 몰아붙 이는 게 임무입니다. 일단 여기에 서명하세 요.” 박 조장이 건네준 종이에는 ‘재산상 손 실 입힐 경우 배상’ ‘안전 수칙 준수’ 등의 내 용이 담겨 있었다. 51번 생산라인에서 쏟아내는 에쿠스와 제 네시스는 하루 240여 대. 모두 16명의 테스 트 드라이버들이 주·야간 8명씩 교대로 모든 차를 몰면서 정교하게 확인한다. 이들은 15 년 이상 차량 검사를 해온 전문가들로 한 명 이 하루에 15대꼴로 차를 점검한다. 테스트 드라이버 1명이 차 1대를 모는 시간은 약 30 분. 하지만 이상이 나타나면 생산라인으로 몰고 와서 철저히 점검한 뒤 운행하느라 시 간이 더 걸린다. 기자는 박 조장과 한 조를
나갈 무렵 좁은 지하도가 눈앞에 나타났다. 와이퍼 작동 확인 구간이다. 지하도를 따라 내려가면 차량 핸들에 진동이 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와이퍼까지 작동하면 차체의 진 동을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박 조 장은 설명했다. 범용시험로로 진입했다. 눈앞에 자동차 운 전면허 시험장에서나 보던 각종 일반도로를 재현한 모양의 트랙이 나타났다. S자 모양의 급선회로 구간과 시속 120㎞까지 달릴 수 있 는 직선형 도로가 있었다. 먼저 급선회로에 진입했다. 차 뒷부분이 미끄러졌다. 급선회 중 브레이크를 잡아버린 게 이유였다. 범용시 험로 가운데 급선회로는 평균 시속 80㎞ 내 로 달려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규 정 속도만 지키면 한번에 돌아나갈 수 있다. 험로는 범용시험로와 맞닿아 있었다. 범용시 험로와 같은 상당한 속도로 험로의 요철 구 간을 지나갔다. 멀미가 날 정도였다. TV에서 보던 원형 모양의 고속주회로가 눈앞에 나타 났다. 시속 200㎞ 이상을 달리면서 엔진 소음 과 차량의 마찰음 등을 확인했다.
5일 에쿠스와 제네시스 새 차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51구역’에서 본지 김윤 호 기자가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송봉근 기자]
이뤄 차를 탔다. 기자가 핸들을 잡고 박 조장 이 조수석에 앉았다. 먼저 눈으로 이음새 불량 등 확인 막 세상에 태어난 검은색 에쿠스 VL380 차 량의 키를 넘겨받았다. 박 조장은 “테스트 드라이버는 오감으로 차량을 살펴야 한다” 고 말했다. 첫 번째 임무는 시각적 판단이라 고 했다. 차량 운전석 뒤편 유리창에 부착된 생산바코드와 검사지에 쓰인 바코드가 동일 한지를 확인한 뒤 곧바로 트렁크와 차체의 간격, 문짝의 이음새 불량을 보고 실내 마 감 품질(실내등이나 계기판, 시트)의 조립 상 태를 눈으로 챙긴다.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기초 점검이다. 차량을 두 바퀴 돌아봤지만
문제점은 찾지 못했다. “이상 없습니다”라고 하자 박 조장은 조수석 뒤 유리와 문짝 부 분의 ‘몰딩’ 이상을 찾아냈다. 그러곤 바닥에 바짝 엎드려 배기구를 점검한 뒤 차량 탑승 을 허락했다.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가속페달 을 밟자 길이 5.16m, 2t의 육중한 차량이 미 끄러지듯 앞으로 나갔다. 테스트용 트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 일반도로 모습 을 갖춘 범용시험로(왕복 800m)와 각종 가혹 조건 도로를 재현한 험로(길이 1.8㎞), 고속으 로 달리는 원형 고속주회로(한 바퀴 2.5㎞)다. 험로에 가기 위해서는 10㎞ 남짓한 울산공 장 외부 도로를 달리며 테스트한다. 가벼운 차체 움직임을 몸으로 확인한다. 도로가 끝
“킁킁”거리며 코도 동원 … 오감 테스트 고속주회로를 빠져나오자 정차 구역이 있었 다. 차를 세웠다. 배기구에 코를 바짝 갖다 댔다. 그리고 엔진룸, 타이어, 브레이크, 실내 곳곳에 코를 갖다 대 킁킁 소리를 내며 냄 새를 맡았다. “타는 냄새도 없고요. 이상도 없습니다.” 박 조장이 다시 한번 체크하더니 만족한 듯 ‘문제 없음’으로 검사지에 체크를 했다. 그러곤 타이어를 쌓아둔 벽 앞에 차를 갖다 대라고 했다. 물론 벽에 가까이 가면 급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차에 내려서 브레이크 냄새를 맡으니 마찰로 발생 하는 특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차를 받은 51생산라인 앞으로 다시 가져 가니 정오가 됐다. 기다리던 현대차 정태원 (38) 홍보팀 과장은 “하루에 240여 개의 차 량이 생산되는데, 1대의 차량 테스트 소요 시간은 30여 분입니다. 오늘은 초짜가 테스 트 드라이버여서 이렇게 오래 걸린 겁니다” 라고 말했다. 새 차에 기록된 주행거리의 비밀 테스트를 위해 달린 신차의 주행거리가 궁금 했다. 박 조장은 “40㎞까지는 테스트용으로
허가가 돼있어요. 보통 고객들이 차를 받을 때 계기판에 20㎞ 이상 기록돼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이죠”라고 했다. 만약 이상이 발견되면 다시 조립공장으 로 차를 보내 모두 수리한다. 그러고 다시 테 스트를 하고 차량을 출고한다. 100% 완벽할 순 없지만 결함 없이 차량이 출고되는 게 일 반적이라고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설명했다. 현대차의 최고급 모델인 에쿠스와 제네시 스는 지난해 2만8000대의 차량을 북미·유럽 시장에 수출한 대한민국 대표 고급 차종이 다. 에쿠스는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의전 용 차량으로 선정돼 전 세계에 우수성을 자 랑했다. 울산=김윤호 기자
51구역은···에쿠스·제네시스 생산라인 끝 에 3개의 주행로 설치(드라이버 16명이 전 담 테스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51구역’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51번 생산라인과 3개의 주행로가 설치된 테 스트 트랙이다. 생산라인에서 나온 차는 테스트 드라이버 들에게 넘겨져 바로 테스트 트랙으로 나간 다. 51구역은 51번 생산라인에서 따온 명칭이 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이곳에서만 생산된 다. 생산라인에서는 현대차 내에서도 실력파 들인 5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16명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오랫동안 테스 트만 해왔기 때문에 작은 차량 이상도 바로 찾아낸다. 범용시험로, 험로, 원형 고속주회 로로 나뉘어 있는 테스트 트랙은 차들이 부 딪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졌 다. 범용시험로에서는 직선도로를 시속 120 ㎞로 내달리다 80㎞로 감속해 S자 코스를 빠져나간다. 핸들링과 셔스펜션의 이상 여부 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험로에서는 아스팔트 포장 200~300m마다 흙길이 나타난다. 시속 60~80km 속도로 달리며 차량 소음을 확인 하기 위해서다. 원형 고속주회로는 테스트 트 랙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경사도 60도의 6차 로 구조여서 차는 원심력으로 속도 제한 없 이 달릴 수 있다. 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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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 토요일
구인구직 직원모집 샤 커뮤니케이션 (Shaw Communication)에서 2개국어(영어/한국어)가 가능한 기술지원 대표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직원모집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Japanese Cook for Rue 909 Sushi in Vancouver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8/hr, 40hrs/wk E-mail: cbkim1959@hotmail.com Fax: 604-806-6205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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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직원모집 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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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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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cook position (Japanese cuisine) @ TAWARA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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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F/T cook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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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ary Presbyterian Church in Burnaby, BC is hiring a F/T Pastor *Job responsibilities: Lead and conduct worship services with music and prayer; Pray and promote spirituality by delivering sermons and other talks; Provide youth and adult groups with spiritual and moral guidance; Supervise, plan and administer programs of religious education for the congregation. *Requirements: M.A. in Theology or Divinity; Minimum 7 years of experience as ordained pasto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level of English required. *Compensation: $18.00~19.00/hr of wage; Automobile and other benefits will be provided; 10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E-mail resume to bok11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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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for Sushi Nami Japanese Restaurant in North Van.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Read English E-mail: hji7777@yahoo.co.kr Fax: 604-986-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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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position @ DDOO GAU 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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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ook for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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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is hiring full-time cook.
Bistro Little Beetle in Chiiliwack is hiring 2, F/T,Pmt Food Counter Attendants at 44489 South Sumas Rd, Chilliwack, BC, V2R4B7. Wage C$10.15/hr, 40hr/wk. Duties include: Take customers' orders. Prepare fast food items such as sandwiches, hambergers & other beverages. Pack food items, serve customers at counters or tables and receive payments. Drop reseme at the location or email: bistrolittlebeet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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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Food
2012년 6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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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2012년 神 176회는 6월 9일 지면 토요일사정으로 다음주 화요일 게재됩니다.
[한국] 식품속의 요지경 세상을 파헤치는 식품 고발 프로그램
채널15 JTBC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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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15 JTBC 스페셜
닷물을 증발지와 결정지 등 염전 곳곳으로 이동시키는 수로 주변이 폐부직포와 녹슨 못 등으로 지저분했다. 오른쪽 사진은 누런 물이끼가 바닷물 위에 엉겨 있는 증발지 모습이다. [사진 미각스캔들] 천일염을 생산하는 서해안 A염전. 바닷물을 증발지와 결정지 등 염전 곳곳으로 이동시키는 수로 주변이 폐부직포와 녹슨 못 등으로 지저분했다. 오른쪽 사진은 누런 물이끼가 바닷물 위에 엉겨 있는 증발지 모습이다.
[사진 미각스캔들]
, 녹슨 깡통 둥둥 우리가 먹는 소금이 여기서 녹슨 깡통 우리가 여기서 담배꽁초, 녹슨 깡통둥둥 둥둥 사람이먹는 먹는소금이 소금을 여기서
는 없지 않으냐”면서 “10년, 20년 장기임대 서 “결국 갯벌과 전혀 상관없는 환경에서 소 이들 염전 곳곳에는 ‘친환경 천일염 생산 서해안 일부 염전 비위생적 는 없지 않으냐”면서 “10년, 20년 장기임대 서 “결국 갯벌과 전혀 상관없는 환경에서 소 이들 염전 곳곳에는 ‘친환경 천일염 생산 서해안 일부 염전 비위생적 이지영 기자수칙’ jylee@joongang.co.kr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주인이 안 하면 못 바 금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염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주인이 안 하면 못 바 금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대 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염전 물론 모든 염전이 이렇게 비위생적인 것 꾼다”고 말했다. 니는 염전. 축 과 주변 지역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 1급 발암물질 석면 지붕 그대로 1급 발암물질 석면 지붕 그대로 물론 모든 염전이 이렇게 비위생적인 것 꾼다”고 말했다. 담배꽁초와 녹슨 깡통이 떠다니는 염전. 축 과 주변 지역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 염전 바닥의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우리 은 아니다. 목포대 식품공학과 함경식 교수 붙어 있고, 염전에서는 위생모·위생장화·위생복을 착 염전 바닥의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우리 은 아니다. 목포대 식품공학과 함경식 교수 사와 주유소가 염전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염전에서는 위생모·위생장화·위생복을 착 나라 서해안의 염전은 갯벌 위에 조성돼 있 는 “아직도 열악한 염전이 많은 게 사실이지 함수(鹹水· 용한다 ^염전 주변에서는 가축을 사육하 염전 바로 옆에 축사·주유소 나라 서해안의 염전은 갯벌 위에 조성돼 있 는 “아직도 열악한 염전이 많은 게 사실이지 염도를 높인 바닷물을 모아두는 함수(鹹水· 용한다 ^염전 주변에서는 가축을 사육하 염전 바로 옆에 축사·주유소 다. 그 덕분에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만, 현지 사람들도 형편이 되는 대로 시설을 지 않는다 ^각종 폐자재 등은 발생하는 즉 면 재질의 슬 다. 그 덕분에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만, 현지 사람들도 형편이 되는 대로 시설을 않는다 ^각종 폐자재 등은 발생하는 즉 짠물)창고엔 발암성 물질인 석면 재질의 슬 지 한가운데엔 간이 화장실까지 고급 천일염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갯벌 위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에서 생 시 적절하게 처분한다 등 지난해 관할 도청 한가운데엔 간이 화장실까지 고급 천일염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갯벌 위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트 지붕이 얹혀 있다. 이런 환경에서 생 시 적절하게 처분한다 등 지난해 관할 도청 에서 곧바로 결정을 거둬들이는 ‘토판염’은 전남 영광에 43만㎡(13만 평) 규모로 조 품으로 믿고 에서 만들어 각 염전에 배포한 수칙이다. 하 에서 곧바로 결정을 거둬들이는 ‘토판염’은 전남 영광에 43만㎡(13만 평) 규모로 조 산되는 천일염을 과연 청정식품으로 믿고 에서 만들어 각 염전에 배포한 수칙이다. 하 스캔들’ 제작 지만 이 같은 지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갯벌 위에 장판 깔고 소금 만들어 결정을 긁어모으는 과정에서 개펄 흙이 섞 성돼 있는 F염전은 모범사례로 꼽힐 만했 먹어도 되는 걸까. JTBC ‘미각스캔들’ 제작 지만 이 같은 지침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갯벌 위에 장판 깔고 소금 만들어 결정을 긁어모으는 과정에서 개펄 흙이 섞 성돼 있는 F염전은 모범사례로 꼽힐 만했 여 들어가기 쉬워 작업하기가 힘들다. 국내 다. 반경 4㎞ 안에 농지나 오염원이 없었다. 생적인 실상 있었다. 여 들어가기 쉬워 작업하기가 힘들다. 국내 다. 반경 4㎞ 안에 농지나 오염원이 없었다. 들추어내니 썩은 냄새 진동 진이 서해안 일부 염전의 비위생적인 실상 있었다. 1300여 곳의 염전 중 이런 토판염 방식으로 또 2007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일) 오후 10 염전의 위치부터 문제였다. 상당수 염전 들추어내니 썩은 냄새 진동 1300여 곳의 염전 중 이런 토판염 방식으로 또 2007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을 파헤쳤다. 방송은 10일(일요일) 오후 10 염전의 위치부터 문제였다. 상당수 염전 소금을 생산하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하면서 함수창고의 지붕을 채광이 좋고 부 이 차로·축사·과수원·주유소 등의 옆에 붙 소금을 생산하는 곳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하면서 함수창고의 지붕을 채광이 좋고 부 이 차로·축사·과수원·주유소 등의 옆에 붙 시55분에 한다. 나머지 염전에선 갯벌 위에 검은색 장판을 스러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자재로 바 로 끌어들인 어 있었다. C염전의 경우, 염전 가운데 간이 나머지 염전에선 갯벌 위에 검은색 장판을 스러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자재로 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인 어 있었다. C염전의 경우, 염전 가운데 간이 깔고 결정을 얻는다. 이른바 ‘장판염’ 방식 꿨다. 함수창고에는 중금속 여과기를 설치 발시켜 만든 화장실까지 있었다.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깔고 결정을 얻는다. 이른바 ‘장판염’ 방식 꿨다. 함수창고에는 중금속 여과기를 설치 화장실까지 있었다.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뒤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이다. 검정 장판이 태양열을 잘 흡수해 소금 해 함수에서 철 등 금속성분을 걸러낼 수 지에 모아뒀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이다. 검정 장판이 태양열을 잘 흡수해 소금 해 함수에서 철 등 금속성분을 걸러낼 수 소금이다. 바닷물을 끌어 저류지에 모아뒀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생산량이 많고, 소금과 개펄 흙을 따로 분리 있게 했다. 또 염전 바닥의 장판을 걷어내 로 옮겨가며 함수창고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천일 생산량이 많고, 소금과 개펄 흙을 따로 분리 있게 했다. 또 염전 바닥의 장판을 걷어내 다 1차 증발지, 2차 증발지 등으로 옮겨가며 함수창고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도 천일 고 옹기판을 깔았다. 별도의 접착제를 사 할 필요가 없어 일이 수월하다. 지에서 소금 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석면은 세 고 옹기판을 깔았다. 별도의 접착제를 사 할 필요가 없어 일이 수월하다. 염도를 높이고 마지막으로 결정지에서 소금 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석면은 세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찾아간 염전 바닥 용하지 않고 다진 펄 위에 올려두는 방식 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찾아간 염전 바닥 용하지 않고 다진 펄 위에 올려두는 방식 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을 얻는다. 곳곳에선 땜질한 장판이 보였다. 비닐장판이 으로 시공했다. 갯벌은 살리면서 작업과정 제작진이 찾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곳곳에선 땜질한 장판이 보였다. 비닐장판이 으로 시공했다. 갯벌은 살리면서 작업과정 지난달 28일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찾 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랜 기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변형되 을 수월하게 해주는 시설로, 토판염과 장 서부터 악취 2008년 광물이었던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 오랜 기간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변형되 을 수월하게 해주는 시설로, 토판염과 장 아간 서해안 A염전은 입구에서부터 악취 2008년 광물이었던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 고 찢어진 것이다. 땜질에 사용된 접착제 ‘염 판염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이 염전은 닐봉지와 헌 된 이후 염전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 고 찢어진 것이다. 땜질에 사용된 접착제 ‘염 판염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이 염전은 가 풍겼다. 저류지 주변엔 비닐봉지와 헌 된 이후 염전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 전본드’ 통도 소금창고 주변에 쌓여 있었다. 자체 종합처리공장도 갖추고 있었다. 염전 지럽게 널려 경 소재로 교체하도록 권고해 왔다. 하지만 전본드’ 통도 소금창고 주변에 쌓여 있었다. 자체 종합처리공장도 갖추고 있었다. 염전 옷,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경 소재로 교체하도록 권고해 왔다. 하지만 장판의 교체주기는 얼마나 될까. 원칙도, 법 에서 거둬들인 천일염을 세정·탈수·건조· 는 물이끼가 제작진이 취재한 염전 11곳 중 7곳에서 석면 장판의 교체주기는 얼마나 될까. 원칙도, 법 에서 거둬들인 천일염을 세정·탈수·건조· 있었다. 증발지의 바닷물 위에는 물이끼가 제작진이 취재한 염전 11곳 중 7곳에서 석면 적 기준도 없는 게 현실이었다. 마침 장판 교 분쇄·선별·포장 등 12단계 공정을 거치게 통도 떠다녔 슬레이트 지붕을 아직도 교체하지 않고 있 적 기준도 없는 게 현실이었다. 마침 장판 교 분쇄·선별·포장 등 12단계 공정을 거치게 슬레이트 지붕을 아직도 교체하지 않고 있 그물처럼 엉켜 있었다. 녹슨 깡통도 떠다녔 체작업을 하고 있던 E염전의 염부는 “거의 해 각종 미세 부유물과 금속성분 등을 제 모를 노란 액 었다. 낡은 지붕에서 함수로 떨어진 석면 가 체작업을 하고 있던 E염전의 염부는 “거의 해 각종 미세 부유물과 금속성분 등을 제 다. 깡통을 들어올리자 정체 모를 노란 액 었다. 낡은 지붕에서 함수로 떨어진 석면 가 거하고 있다. 20년 만에 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가 소금결정에 섞여 나오지는 않을까, 우 거하고 있다. 20년 만에 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가 소금결정에 섞여 나오지는 않을까, 우 체가 흘러나왔다. 장판 아래 개펄 흙에서는 썩은 냄새가 났 ‘미각스캔들’ 김성일 PD는 “바닷물에는 않았다. 바닷 려스러운 상황이었다. 장판 아래 개펄 흙에서는 썩은 냄새가 났 ‘미각스캔들’ 김성일 PD는 “바닷물에는 B염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닷 려스러운 상황이었다. 다. 햇빛과 물 흐름이 차단된 곳에 흙이 갇 원천적으로 철(鐵)과 부유물 등 이물질이 변에 부탄가 시설 교체작업이 더딘 것은 염전 소유주 다. 햇빛과 물 흐름이 차단된 곳에 흙이 갇 원천적으로 철(鐵)과 부유물 등 이물질이 물을 염전으로 끌어오는 수로 주변에 부탄가 시설 교체작업이 더딘 것은 염전 소유주 혀 있는 셈이니 썩는 게 당연했다. 제작진과 많기 때문에 깨끗한 소금을 만들기 위한 시 기가 가득했 와 운영자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다. 대부분 혀 있는 셈이니 썩는 게 당연했다. 제작진과 많기 때문에 깨끗한 소금을 만들기 위한 시 스통과 폐장판·부직포 등 쓰레기가 가득했 와 운영자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다. 대부분 어 있는가 하 영세업자들이 소작농 방식으로 염전을 빌려 염전 소금창고 옆에 쌓여 있는 ‘염전 본드’ 통. 염 함께 염전을 취재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설을 반드시 확충해야 한다”면서 “이런 개 다. 또 수로 안에 물이 고인 채 썩어 있는가 하 영세업자들이 소작농 방식으로 염전을 빌려 염전 소금창고 옆에 쌓여 있는 ‘염전 본드’ 통. 염 함께 염전을 취재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설을 반드시 확충해야 한다”면서 “이런 개 결정지 바닥 소금을 생산하고 있었다. D염전의 한 염부 전 바닥의 장판을 땜질할 때 사용한다. 아래 사진 (50)씨는 “염전에 깔려 있는 이 갯벌은 살아 선작업 없이 ‘명품 천일염’을 내세우는 것은 면, 심지어 소금을 거둬들이는 결정지 바닥 소금을 생산하고 있었다. D염전의 한 염부 전 바닥의 장판을 땜질할 때 사용한다. 아래 사진 (50)씨는 “염전에 깔려 있는 이 갯벌은 살아 선작업 없이 ‘명품 천일염’을 내세우는 것은 있는 갯벌이 아니라 죽은 흙에 불과하다”면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는 “임대한 내가 투자해 시설 교체를 할 수 은 B염전 결정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다. 다. 있는 갯벌이 아니라 죽은 흙에 불과하다”면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는 “임대한 내가 투자해 시설 교체를 할 수 은 B염전 결정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다. 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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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jinykim@joongang.co.kr “남자를 ‘봉’으로 아는가” “불쾌하다”는 글
40판 제14736호
40판 제14736호
2012년 6월토요일 9일 토요일 6월 9일 2012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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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화장품도 발효시대
최근 출시된 발효화장품들은 검은콩, 목이버섯, 쌀(막걸리) 등의 재료를 저온에서 일정 기간 발효시킨 후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얼굴, 막걸리를 마시다 5000억 시장 발효화장품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장아찌…. 한식이 건강식품으로 인정받는 것은 오래 삭히고 묵혀서 우려낸 이들 ‘발효식품’ 때 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선조들의 식문화 지 혜가 뷰티 업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른 바 ‘발효화장품’ 전성시대다. 2007년 LG생 활건강이 자연발효 브랜드 ‘숨37’을 내놓으 면서 불붙은 발효화장품 시장은 현재 5000 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며 매년 40%씩 성장 하고 있다. 브랜드 간의 각축전도 볼만하 다. 2010년 아모레퍼시픽이 발효 전문 브랜 드 효시아를 내놓았고, 올 4월에는 한국화 장품이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브랜드로 효 움을 내놓았다. 네이처 리퍼블릭, 더샘, 더 페이스샵, 투쿨포스쿨 등 중저가 화장품 브 랜드들 역시 최근 1~2년 사이 앞 다투어 발 효기술을 이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뷰티업계를 사로잡은 발효화장품의 매력을 알아봤다. 피부 방어력 증가에 항균작용까지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을 구경하던 주부 강정민(33)씨가 혼자 고개를 갸웃거리 다 결국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방화장 품은 알겠는데, 발효화장품은 또 뭐죠?” 한 방발효, 천연발효, 자연발효 등등. 최근 화장 품 매장 진열대를 장식하는 홍보문구 중 눈 에 많이 띄는 게 ‘발효’라는 단어다. 강정민 씨는 “먹어서 좋은 발효식품의 원리를 화장 품에 적용했다는 의미 같은데 피부에선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고 했다. 발효란, 효모 등의 미생물이 만들어낸 효 소가 유기물을 잘게 분해해서 인간에게 유 용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발 효화장품은 이 발효기술을 이용해 만든다. 대개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찾아낸 특별 한 재료를 저온에서 일정기간 발효시킨 후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효시아는 검은콩을, 더샘은 차가버섯과 목
이버섯을, 네이처 리퍼블릭은 로열젤리와 동충하초를, 투쿨포스쿨은 쌀(막걸리)을 핵 심 발효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발효식품과 화장품을 함께 연구하는 한의 사 왕혜문(38)씨는 발효의 효능을 ‘영양의 극대화, 흡수력 향상, 항균 효과’ 3가지로 꼽았다. “작은 발효 미생물들이 영양 성분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분자 구조를 잘게 부수 기 때문에 성분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보다 많이 빠르게 흡수됩니다. 피부 방어력을 증 가시키고 독성을 제거하는 것도 발효의 주 요한 효능이죠.” 포도주스보다 발효 과정을 거친 포도주의 노화방지 효과가 7배 높아진 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이해가 쉽다.
한방화장품 버거운 20~40대 선호 ‘숨37’이 시초 매년 40%씩 성장 검은콩·버섯·로열젤리·막걸리 효모가 잘게 분해해 흡수 쫙~ 재료보다 발효 방법으로 차별화 오크통·옹기에 담아 동굴서 숙성 “70~90%는 물 미세한 양 들어가” 일부선 효능 과대 포장 지적도
한방·자연주의 화장품의 장점만 취하다
발효기술이 국내 화장품에 쓰인 건 2000 년대 초부터다. 당시 뷰티 업계에선 한방화 장품이 인기였고 여러 가지 재료 중 발효 과 정을 거친 약재들이 포함되곤 됐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SKⅡ 역시 일본의 발효기술 을 이용한 화장품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 지 출시 4개월 만에 30만 개가 팔린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에센스와 앰풀도 발효 효 모액을 사용한 것이다. 다만 이들 화장품은 지금까지 ‘발효’ 기술보다는 원료인 ‘약재’ 와 피테라·비피다 유산균 같은 ‘성분’을 중 점적으로 홍보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발효’라는 과학기술을 먼저 앞세운다. 한국화장품의 우하택 마케 팅 이사는 그 이유를 “연 매출 2조원 시장을 형성한 한방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더 이 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획기 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졌고 많은 브랜 드가 고민한 결론이 ‘발효과학’”이라고 했 다. 발효는 일단 소비자에게 다가가기에 좋 다. 과학이지만 친근하고 익숙해서 어렵지 않다. 또 우리 몸에 이로울 것 같은 동양적이 고 자연적인 느낌도 강하다. 우 이사는 “한 방라인이 고급 한정식이라면 발효라인은 사 찰음식과 같다”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장점은 취하면서도 느낌은 훨씬 가볍고 산 뜻한 게 발효화장품의 특징”이라고 했다.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 피부 나이로 치 면 너무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간에 ‘낀 세 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더샘의 신재경 마케팅 팀장은 “한방 라인=올드 타깃 화장품이라는 인식이 강하 기 때문에 20대 후반~40대 소비자들을 위 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했다”며 “‘아픈 후에 한약을 먹기보다 평소 신선한 자연식 품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살자’는 이들 세대 욕구를 화장품에 반영한 것이 바로 발효화 장품”이라고 했다. 한약 냄새를 없애고 허브 등으로 자연 향을 강조해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살린 건 이들 세대의 자연주의 취향 을 반영한 대표적인 예다. 한류 뷰티를 위한 새로운 주자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앰풀 숨37 ‘숨아트’ 에센스 효시아 ‘블랙 리뉴빈’ 크림
더샘 ‘차가발효 화이트 리포 솜 100’ 세럼 투쿨포스쿨 ‘맥걸리’ 퍼펙터
효움 ‘연’ 크림
최근 2~3년간 급성장한 발효화장품은 상 품군도 다양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5월 보디전용 브랜드인 온더바디에서 과일과 꽃 을 발효시켜 만든 보디워시를 출시했다. 궁 중비책은 아토피 등 피부가 민감한 아기전 용 발효화장품 ‘효72’를 선보였고, 미애부 는 여성·보디라인과 함께 남성들을 위한 ‘미 스터 미애부 라인’을 출시했다. 일본·중국·동남아 등 한류 뷰티에 열광하 는 외국 시장으로의 수출도 이미 시작됐다. 특히 국내와는 별도로 일본 시장만을 위해 막걸리 발효화장품을 내놓은 브랜드들도 있 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지난해 일본 파트너사 인 MRC의 제안으로 포천이동막걸리를 이용 한 ‘막코라’ 라인을 출시했다. 현재 배우 장 근석의 막코라 비누 광고가 TV에서 방영 중 이다. 더페이스샵 역시 일본의 유통업체인 이 온그룹과 함께 올해 5월 1일 ‘더골든샵’이라 는 별도의 브랜드를 시작했다. 주력 제품은 ‘막걸리 라인’이다. 모델은 ‘지우히메’ 최지 우가 맡았다. 이 브랜드 홍보팀의 김지숙 대 리는 “낫토 같은 발효식품을 가진 일본은 발 효 효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최근 여
성들 사이에서 한국의 막걸리가 인기가 좋아 이를 이용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 차별화된 숙성 조건이 마케팅 포인트
효움의 고두진 상품기획팀장은 “발효화 장품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도 중요하 지만 어떤 조건으로 숙성시켰는가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실제로 발효식품은 숙성 온도와 통풍 조건, 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의 차이를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자 사의 화장품이 어떤 도구와 환경에서 발효 된 제품인지를 마케팅 요소로 적극 활용함 으로써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남 무안의 연꽃 씨를 주요 재 료로 사용하는 효움은 저온숙성 발효의 최 적 조건을 위해 강원도 정선의 석회동굴인 화암동굴을 이용한다. 이때 용기는 강진의 봉황 옹기만을 사용한다. 올해 숨37이 내놓 은 ‘숨아트에센스’는 24가지 식물 원료를 프 랑스 장인이 만든 오크통에 담아 충북 충주 에 있는 사과와인터널에서 발효시킨다. 민 감한 아기 피부를 위한 브랜드 효72는 한방 약재를 담양 대나무 통에 담아 72시간 발효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뷰티 업계 한쪽에선 “발효식품의 장 점을 이용한 과대 포장”이라는 주장도 있 다. 희귀한 재료와 흥미로운 발효 조건을 앞 세워 주목은 끌고 있지만 정작 그렇게 추출 한 이로운 성분이 과연 얼마나 함유됐는지 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대부분 물(정제수) 70~90%에 오일·보습제 등을 기 본 구성으로 한다. 여기에 미세한 양의 발효 성분이 첨가되는 것이니 광고만큼 효능을 보려면 어느 정도의 양을 얼마 동안 발라 야 할지 가늠이 안 된다. 한의사 왕혜문씨 도 “발효화장품이 모든 피부 문제를 다 해 결할 순 없다”며 “특정 성분이 알레르기 반 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성분 표시를 꼼꼼히 읽어본 후 반드시 팔 안쪽 가장 부드러운 피부에 테스트를 해 볼 것”을 조언했다. 40판 제14736호
B12 전면광고
2012년 5월 9일 토요일
6인용
면 집도 없어져 오갈 데 없어 큰일 남편이 재미없는 사람으로 비춰져 답 남편이 재미없는 사람으로 비춰져 답답하다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어지는 건 남들 역시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은 어떨까. 정몽준·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문재인 민주통
숭배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정치인들도 이를 잘 안다. 그들이 가까운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 합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두관 경남지사, 그리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은 어떨까. 정몽준·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문재인 민주통 을수록 그들에 대한 평가도 따라서 높아진다. 이런 지지 확산이 대중에게 전파되는 첫 번째 단계 학원장의 부인의 경력과 내조 방식을 들여다본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처럼 결혼 합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두관 경남지사, 그리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대선주자의 아내는 C1p 뉴스속으로 C2,3,4p 가 바로 배우자다. 그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권 주자로 불리는 정치인의유로화 아내들 을 하지 않았거나, 운명은 C5p BOOK C6, 출마 C7p 선언을 했지만 현재 배우자가 없는 후보(안상수 전 인천시장)는 제외다. 학원장의 부인의 경력과 내조 방식을 들여다본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처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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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지 않았거나, 출마 선언을 했지만 현재 배우자가 없는 후보(안상수 전 인천시장)는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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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6월 10일 문의 : 604-544-5155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 3인, 그들의 아내는 김문수 부인 설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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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부인 이윤영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둘손학규 다 부인 노조위원장일 때 만나 이윤영
서대문 구치소서 인연 시작
문재인 부인 김정숙
대선 떨어지면 집도 없어져 오갈내게 데인연 없어 큰일 “갈 데 없으면 시집시작 오라”에 서대문 구치소서
뉴스 속으로
전세 살지만 바가지 긁어 군 면회 때 통닭 대신안안개꽃
“노동운동 하며 독신으로 살 것그들의 아내는 전세 살지만 바가지 안 긁어 남편이 재미없는 사람으로 비춰져 답답하다 대선 예비주자 8인, 남편 즐겁게 사는 걸로 족해
남편 그만둔 즐겁게 지 사는 걸로 족해 성악 29년 만에 노 전 대통령 묘역서 독창
배와 해직·구속을 되풀이하던 김 좋아하거나 지사가 설씨의 친정아 점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의 부인 설란영(59)씨는 김 싶어지는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건 남들 역시 그 사람을 숭배한다는 버지에게 “만인을 위해 살려는 사람이 한 여자를 못먹 지사에겐 아내인 정치인들도 동시에 ‘평생 동지(同志)’다. 둘은 때문이라고. 이를 잘 안다. 그들이 가까운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수록 그들에 대한 평가도 이겠느냐”는 ‘명언’을 하며 결혼 승낙을 얻어냈다. 그 노동운동 동지로 처음 만났다. 설씨는 지금도 김 지사 아직도 전셋집에서 산다. 부인이 바가지를 긁 선거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부인 이윤영(66)씨의 인 손 고문은 따라서 손학규 높아진다. 이런 지지 확산이 대중에게 전파되는 첫 번째 단계가 바로 배우자다. 그럼 12월 대통령 지사가 포함해 민주 아 를 대신해 도정의 틈새를중도(안철수 메우는 역할을 한다. 7일 오 을김 만도 하건만 “교회에서 빈민선교를 할이들 때 재야 월급이라 연은 서대문 구치소에서 시작했다. 1968년 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고문이 대 뒤 를 앞두고 여야와 서울대 의2년6개월간 대표 대권 수감생활을 주자로 불리는 정치인의 하는 동주(30)씨의 양육은 물론 내 전 설씨는 경기도 적십자사 자문위원들과 9 화운동을 고안철수 할 수도 없는동안 돈을외동딸 첫 월급이라고 줬을 부인의 때 10원짜리 학 수원에서 4학년 때 불온서적을 소지한 혐의로 서대문 구치소 내들은 어떨까. 정몽준·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경력과 생계를 떠맡은 것이 설씨다. 김 지사가 94년 신한국당 월 자선 바자회를 논의했다. 오후엔 경기비전센터 수 동전 하나하나까지 기쁘게 받았다. 남편이 열심히 즐겁 에 구속된 적이 들여다본다. 있다. 이씨도박근혜 이화여대 회원으 조 방식을 전 독서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결혼을 하지 않아 제외했다. 지역구에 정착한 뒤에야 겨우 료생들과 장애인시설인 게 입당하면서 사는 모습을부천 보면소사 족했다”고 말했다. 로 신영복 용인의 성공회대 교수, 한명숙다솜의 전 총리집과 등과 요한의 독서모 에 이름으로 살기 한다. 손 고문이 어 집을 각각 체포돼 방문해있었다. 봉사활동을 이런문리대 식으로교정 설 ‘가족’의 그는 ‘대중이 보는 손 시작했다고 고문과 집에서의 임을 하다 한 달 했다. 뒤 서울대 ‘김문수 지사가 왜 대통령감이냐’고 묻자 설씨는 씨가 소화하는 일정이 여성·노인·장애인·복지·종교· 떻게 다른가’란 질문에 “깨어 있는 모습과 잠을 자는“평 모 에서 우연히 만난 게 연애로 발전했다. 사익보다표현했다. 공익을 우선해 살았고, 학생·노동·민주화 문화 분야 등에서지난 매일73년 서너3월 개씩이다. 그는손“선거운 습”이라고 또 “경기중·경기고에서 밴드부와 사귄 지 5년이 약혼했지만 고문이 생 거쳐 정치인으로서도 베스트감옥을 국회의원으로 뽑 동보단 ‘도지사의 하던 일에 열중하고 연극부 활동을 할 만큼 낭만적이고, 드나들면서 ‘남산 부활절 연합안사람’으로서 예배 사건’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운동을 히는 등 타인을 위해 헌신한 점, 청렴결백하고 약거나 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되실 분을 모시고 면회를 다녀와 벤치에 앉 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유쾌한 사람인데, 모범답안 같 쓰지 사람으로 않고 순수하다는 점 때문”이라고 답했다. 둘의 첫 만남은 1978년 당시 김 지사는 한일도루 꼼수를 이 재미없는 비춰진다는 지적을 받으니 아내 아 얘기를 나눌 때가 가장8월. 로맨틱했다”고 회상했다. ‘남편으로서 김문수는 재미가 없지 않느냐’고 하자 “남 코 노조위원장, 설씨는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다. 이 손 고문은 결혼 후에도 노동운동으로 또다시 수배를 로서 답답하기도 하다”고 했다. 편에 대한 불만과 욕심은 세상의 아내들과 똑같지만, 듬해인 79년 12월 김 지사는 설씨에게 “갈 데 없으면 나 받았다. 도피 생활 중 한밤에 집에 전화해 이씨에게 황 ‘내조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이렇게 답했다. “내 두 가지 모두 잘할 수는 없기에 포기했다. 에게 오라”고 청혼을 했다. 그러나 진이의 시 ‘꿈길에서’를 가사로 한설씨는 노래를“노동운동을 불러주곤 했 사람이 조라는 말엔 봉건적인 느낌이 있다. 쑥스럽지만 우리 내가 부부 이해심이 조금 넓다”며 웃었다. 하며 독신으로 살 것”이라고 거절했다. 이후 김 지사와 다고 한다. 이씨는 ‘새봄약국’을 열어 생계를 책임졌는 는 첫 번째로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정치인도 하나의 직 2년여 ‘밀고 당기기’ 81년 9월 결혼했다. 기자따라 jjpol@joongang.co.kr 데, 당시 미닫이 양철끝에 덧문 둘은 셔터를 닫아주고 연탄을 수 떼 업이다. 남편이 무슨 일을정효식 하느냐에 아내의 역할이 특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부인 이윤영(66)씨의 인 손 고문은 아직도 전셋집에서 산다. 부인이 바가지를 긁 연은 서대문 구치소에서 시작했다. 1968년 손 고문이 대 을 만도 하건만 “교회에서 빈민선교를 할 때 월급이라 고 할 수도군대로, 없는 돈을 첫 월급이라고 줬을 골방으로. 때 10원짜리 학 4학년 때 문재인 불온서적을 소지한김정숙(58)씨는 혐의로 서대문 경희대 구치소 감옥으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사법시험 공부하던 대흥사 하 동전 하나하나까지 기쁘게 받았다. 남편이 열심히 즐겁 에 구속된 적이 있다. 이씨도 이화여대 독서회 회원으 동문 커플이다. 문 고문이 법대 3학년, 김씨가 음대 1학년 지만 김씨의 면회의 역사는 결혼으로 열매를 맺었다. 게 사는 모습을 보면김씨는 족했다”고 말했다.공개석상에 모습 로 신영복1974년 성공회대 한명숙 전 총리 등과 독서모 시절이던 처음교수, 만났다. 유신반대 시위대의 선두에 노무현 정부 시절 여간해선 그는 ‘대중이 보는 손 고문과 집에서의 손 노무현 고문이 전 어 임을 하다 체포돼 있었다. 한 달 뒤 서울대 문리대 교정 서서 정문 앞까지 진출한 문 고문이 최루가스를 맡고 순 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지난 5월 떻게 다른가’란 질문에 “깨어 있는 모습과 잠을마이크를 자는 모 에서 우연히 만난 게적이 연애로 발전했다. 간적으로 기절했던 있다. 한참 기절했던 문 고문이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문화제에선 무대에서 습”이라고 표현했다. “경기중·경기고에서 밴드부와 사귄 지 5년이 지난 73년 물로 3월 약혼했지만 손 고문이 눈을 떠보니 누군가 얼굴을 적셔주고 있었다고 한 잡고 “남편은 마음에 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쫓아내고 서 연극부 활동을 할 만큼 낭만적이고, 감옥을 드나들면서 ‘남산 부활절 연합 예배 사건’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다. 그 사람이 김정숙씨였다. 그렇게 둘은 캠퍼스 커플이 울 친정으로 가라고 한다”고 ‘폭로’해 좌중을 웃게 만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어지는 건 남들 역시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너무 유쾌한 사람인데, 말을 모범답안 같 “시어머니 면회를 다녀와 벤치에 앉 들었다. 됐고, 7년여되실 열애분을 끝에 모시고 1981년 결혼했다. 둘의 결혼엔 안개 그는 “결혼해서 힘들었다”며 이었다. 이 사람으로 비춰진다는 지적을 받으니 아내 받 아 얘기를 나눌 때가 가장 로맨틱했다”고 회상했다. 숭배한다는 때문이라고. 정치인들도 잘재미없는 안다.변호사 그들이 가까운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꽃이 큰 역할을 했다.점 군(특전사)에 입대한 문 고문은 이를 김 “남편의 수입이 변변찮아서 아파트 청약이라도 로서 답답하기도 하다”고 넣은 했다. 뒤 남편에게 자랑 삼아 손 고문은 결혼 후에도 노동운동으로 또다시 수배를 씨의 첫 면회를 손꼽아 기다렸다. 군 동료들의 성화도 이 해볼까 싶어 청약부금을 을수록 그들에 대한 평가도 따라서 높아진다. 이런 지지 확산이 대중에게 전파되는 첫 번째 단계 받았다. 생활 중 한밤에 황 얘기했다. ‘내조란 무엇인가’라고 이씨는 호되게 이렇게 답했다. 만저만이도피 아니었다. 애인이 면회집에 오면전화해 떡이나 이씨에게 통닭같이 부 그랬더니 눈을묻자 부릅뜨고 야단을“내 쳤 진이의 시 ‘꿈길에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불러주곤 했 조라는 말엔 봉건적인 느낌이 있다. 쑥스럽지만 우리 부부 가 바로 배우자다. 그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무주택자를 대권 주자로 불리는 정치인의 대원들까지 배불리 먹을 걸 싸오곤 했기 때문이다. 다. 청약저축은 위한 제도인데, 우리는 아내들 조 다고 한다.문이씨는 ‘새봄약국’을 열어 생계를 책임졌는 는 첫 아파트가 번째로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정치인도 하나의 직 하지만 고문 앞에 나타난 김씨의 손엔 통닭 대신 그만 있지 않느냐는 거다. 그때 깨달은 게참 데, 당시한미닫이 양철 덧문 셔터를 닫아주고 연탄을 떼 많았다. 업이다.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아내의 역할이 특 안개꽃 다발이 들려 있었다. 수줍게 안개꽃을 내미 그날 사건이 제 삶에 지표가 됐다.” 어 주던 고마운 이가 고 김근태 전 의원이었다. 별히 다를 이유가 없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믿는묘역 것이 는 김씨를 보며 술 안줏거리를 기대하고 면회실까지 쫓 성악가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8월 노 전 대통령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제1야당 대표를“이 지낸 내조이자 외조다.” 열린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아 나온 동료들은 충격에 휩싸였지만 문 고문은 사 옆 특설무대에서 봉화음악회에서 ‘청산에 살리
어 주던 고마운 이가 고 김근태 전 의원이었다.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 장관, 제1야당 대표를 지낸
람을 평생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김씨는 문 고문과의 연애를 ‘면회의 역사’라고 정의한다.
대선 떨어지면 집도 없어져 오갈 데 없어 큰일
별히 다를 이유가 없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믿는 것이 내조이자 외조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안철수 부인부인 김미경 김문수 설란영
4선 의원 권익현 고문의 딸 남편과 민생투어 다니며 안철수 부인 김미경
김두관 부인 채정자
15년 된 아토스 몰고 봉사활동 남 맛집·명소 앞에 나서기홈페이지 꺼리는 성격 올려
남편이 월급 못시집 줄 때 양품점에 식당에 ‘억척 살림’ “갈 데직원에 없으면 내게 오라”에
나의 남편 임태희 준비 남편이 직원에 월급 책 못 줄때 여성지 표지모델 깜짝 등장
자신의 의사 봉급 건네 도지사 선거 하며 땐 수술 미루고살 것 “노동운동 독신으로
자신의 의사 봉급 건네
대 법대에 입학해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 을 땄다. 2008년 귀국 후 KAIST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
라’를 독창했다. 1982년 서울시립합창단을 그만둔 뒤 29년 만의 무대였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임태희 부인 부인 권혜정 정몽준 김영명
임 알리는 전 실장이 된 뒤부터 지금 ‘당신만 함께한다면’ 그 뒤에 생략된 말을 되살려내면 고 격려했다. 다. 남편을 일에국회의원이 누구보다 열심인 것이다. “잔소리를 자주. 해요. 그게 미안하네요.” 까지 소형차인 아토스(1997년산)를 손수 몰고 곳곳을 이런 게 아닐까. ‘어떤 일이든 할 수부인 있다’ ‘어디에든 갈 7일 고(故)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딸인 그는 힐러리 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김영명(56)씨는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이 “그대 수 있다’ . ‘무엇이든 감내할 수 있다’도 가능하겠다. 린턴 미 국무장관이 졸업한 미국 웰즐리 여대에서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4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 한강 의대에서 연구윤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스펙만 따지면 정치 로의 나를 공부했다. 받아들이고 보폭을 맞추며 동행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권혜정(51)씨가 학을 정나와 의원과는 방학 때 한국에 들어왔다 했다.전“정치인이면 옷을부인 좀 잘 차려입어야 할‘나의 텐데 만날 남편 못잖다. 로 제4투표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고 고마워할 정도의 삶이다. 남편 부제로 곧 출간할 책의 제목이기도 하 가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이후 정 의원이 미국으로 건 입던 옷 입는 걸 좋아해서 더 신경 쓰라고 항상 잔소리 부부는 서울대 의대 동창이다. 안 원장이 1년 선배다. 부인 임태희’란 김미경(49) 서울대 교수와 함께 나타났다. 기표를 그런 권씨를 두고토요일마다 “정치인 집안에서 큰 사람 다. 28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임 전 실장은 재정경제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를 했다. 요청으로 의대 너가 내 가톨릭학생회에서 진료봉사를 다 과정 마친 안 한다”고 원장은 취재진 투표함 앞에서 포즈를 주변에선 이라 다르다”고 평한다. 권씨의 부친은 4선됐다. 의원으로 민 (기획재정부 전신)의 공무원이었고, 3선 의원이었고, 을처음 밟는 만났다. 동안 더공부 가까워져 결혼하게 김씨는 그렇다고 내조가 그치지는 니면서 욕심이 많았던 두 사람은 도“미국 취했다. 그러나 김김씨의 교수는 카메라‘잔소리’에만 앵글을 벗어난 지점 않 대표까지 권익현 새누리당 상임고문이다. 권씨 반바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다. 청와대에서도 에서 사랑을 사귈지낸 때키웠다. 함께 테니스를 치곤 남편의 그는 지난뺐다. 6일 권부의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의 ‘백지연 서관에서 안 원장은 김 했는데 교수에게 도움 으로 는다. 엉거주춤 몸을 시선이핵심인 부담스러워서였다. 안 정당 는 무렵부터 지역구민이 찾아와도 부친 17개월 이제는 대통령이란 향해 뛴다. 지살 입은 모습이 멋있었다”며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의있었다. 피플인사이드’에 정 받았다. 의원과자리를 함께 등 남편 될 스무 만한 책을 추천해주고 공부도밤늦게 도왔다. 김 교수는 지 원장은 혼자 플래시 세례를 이날 출연하는 촬영된 투표 이 직접 만나 귀 기울이는 지켜봤다고 한다. 권씨는 그런 남편을 향해 “공직자로서 부끄럽 정 의원에게 항상 모습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부자’라는 과서문에서 많은 정치 함께 소화한다. 최근에는 여성잡 금도 남편의 학습능력에 대해 존경심을 아끼지 않는다. 말 소 보도사진에서 안일정을 원장 혼자만 등장했던 이유다. 지 않게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남편으로서, 아 차림 이다.농촌 7선인터뷰에서 의원이기 이전에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중 가난한 출신 수재인 임 전국내 실장과 유복한 실력자 지 ‘퀸’ 6월호 표지에 꽃무늬 블라우스에 치마 김 교수는 한 “같은 의대를 나왔어도 남편 남 앞에 나서길 꺼리는 김 교수의 성격이 잘흰 드러난 공업그룹 오너이다 보니 사람들은 늘 ‘보통 사람과는 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버지로서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며 응원 메 의 딸인 그가 만난 건 84년 권씨의 언니 함 들어가는 날이 장면이다. 25세 때 올린 결혼식 이후론 한번도 화장다 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계속 공부하면 노벨상도 받을 생 활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선에 김씨는 “남 김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이 시지를 보냈다. 형부가 될 사람이 김태기 단국대 교수였고 함진아비 수 있겠구나 싶었으니까”라고 말했다.그런 운 화장을 해본한 적이 없다고 한다. 남의 눈에대선에 띄는 게출마했으 싫 었다. 편을 직접 만나보면 다를 것”이라며 “진짜 소탈하다”고 니 열심히 해야지. 그러니까 여성지 표지 모델까지 나오 권씨는 그간 “편하게 해주는 게 내조”란 신조로 살았 가 김 교수의 경동고·서울대 친구인 임 전 실장이었다. 후 김 교수는 티 나지 않게 남편을 내조해 왔다. 1995년 어 화사한 정장 한 벌 갖추지 않고 살았다는 그다. 말했다. 그는 “남편은 김치 없이는 못 살고, 좋은 옷보다 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다고 한다. “가끔 속상한 일이 있어도 혼자 속앓이를 하 함을 팔러 간 친구가 두 사람의 만남을 안 함께 원장이 회사를 차린 뒤 직원 월급을 줄 수주선했다 없을 정 하지만 그의 이력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다. 서울대 일 는 옷이 늘어졌어도 좋아한다”며 “남편이 자신의 홈페이지(http://manjastory.com)에는 다가 끝나는 일이 할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도로 임 전 실장이 바 남편 고 한다. 세 번째 만남에선 권씨가 “월급을 탔다”며 고기 소 도로 사정이 안 좋아지자편안한 자신의걸 의사 봉급을 건네기 의대를 졸업한 뒤많았다”고 성균관대와 15년 득 불균형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의 민생투어를 함께 소화하며 들렀던 맛집과 명소 등을 깥 일에 몰두할 수 있게 했다. 임 전 실장이 재경부 과장 를 샀고, 부친과 인사시켰다. 권씨는 “첫눈에 마음에 들었 간 병리학 교수이자 전문의로 일했다. 마흔이 되자 의사 도 했다. 97년 안 원장이 과로로 쓰러져 입원했을 때도, 이라고 말했다. 소개하고, 최신 유행가를 듣고 난 뒤의 소감도 적고 있 허진 기자 유학길에 bim@joongang.co.kr 이던 2000년 나서겠다고 했을2002년 때도 “할 수 있다” 다”고 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2005년 잘나가던 회사 CEO를 그만두고 올랐 가운을 벗고총선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워싱턴주립 을 때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남둘 앞에 꺼리는 때 성격 다 나서기 노조위원장일 만나
묵묵히 선거운동 도와
의대에서 등을되풀이하던 강의하고 있다. 스펙만 따지면 국회의원 선거가김문수 치러진경기지사의 4월 11일 오전 용산 한강 김 배와연구윤리 해직·구속을 김 지사가 설씨의 친정아 새누리당 부인서울 설란영(59)씨는 남편 못잖다. 로 제4투표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버지에게 “만인을 위해 살려는 사람이 한 여자를 못 먹 지사에겐안철수 아내인서울대 동시에 ‘평생 동지(同志)’다. 둘은 부부는 서울대“내가 의대 동창이다. 안 원장이 1년 삶은 선배다. 부인 김미경(49) 서울대 교수와 함께 설씨는 나타났다. 기표를 이겠느냐”는 ‘명언’을 하며 결혼 승낙을 얻어냈다. 노동운동 동지로 처음 만났다. 지금도 김 지사 이 있다. 하지만 없으면 이 남자와 아이의 어 그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부인 채정자(51)씨는 고등학교 시 의대 내 가톨릭학생회에서 토요일마다 진료봉사를 다 민주 마친 안 원장은 취재진 요청으로 투표함 앞에서 포즈를 뒤 김 생각하니 지사가 2년6개월간 수감생활을 를연애를 대신해했다. 도정의 틈새를 한다. 오 될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포함해 한다. 김재야 지 절부터 채씨는 고교메우는 1학년 때역할을 당시 고교 3학7일 떻게 니면서 처음 거듭했을 만났다. 공부 욕심이 많았던 두게 사람은 도 물론 취했다. 김 설씨는 교수는 카메라 앵글을소개해줬다고 벗어난 지점 사가 화운동을 하는 동안 동주(30)씨의 양육은 전 그러나 수원에서 적십자사 자문위원들과 9 낙선을 때도외동딸 채씨는 “실패한 아니에 년생이던 김 지사를 만났다.경기도 채씨의 사촌이 서관에서 사랑을 키웠다. 안 원장은 김 교수에게 도움 으로 엉거주춤 몸을 뺐다. 시선이 부담스러워서였다. 안 생계를 떠맡은 것이 설씨다. 김 지사가 94년 신한국당 월 자선 바자회를 논의했다. 오후엔 경기비전센터 수 요. 작은 인생 공부를 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준 한다. 김 지사는 채씨를 중학교 때부터 눈여겨봐 왔다. 될 만한 책을 추천해주고 공부도 도왔다.정착한 김 오히려 교수는 지 겨우 원장은 혼자10년 플래시 이날 촬영된 투표 에 입당하면서 부천 소사 지역구에 뒤에야 료생들과 용인의 다솜의 집과 요한의 비를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해요”라며 김 그때부터 연애세례를 후장애인시설인 둘은받았다. 결혼했다. 하지만 연애는 금도 남편의 학습능력에 대해 시작했다고 존경심을 아끼지 소 보도사진에서 안 원장봉사활동을 혼자만 등장했던 ‘가족’의 이름으로 살기 한다. 않는다. 집을 각각 방문해 했다.이유다. 이런 식으로 설 위로해 왔다. 결코 로맨틱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군대에서 휴가 나 지사를 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남편 남 앞에 나서길 꺼리는 교수의 성격이전화해 잘 드러난 ‘김문수 지사가선거 왜“같은 대통령감이냐’고 묻자 할 설씨는 씨가 소화하는 일정이 여성·노인·장애인·복지·종교· 경남도지사 때는의대를 수술을나왔어도 받아야 처 “평 와서도 친구들부터 만난 뒤김복귀 전날에야 “저 2010년 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계속 공부하면 노벨상도 받을 장면이다. 올린 결혼식 이후론 한번도 화장다 생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해 살았고, 학생·노동·민주화 문화 25세 분야 때 등에서 매일 서너 개씩이다. “선거운 지였지만 와병 사실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고 묵묵 녁에 잠깐 보자”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반갑게그는 나가면 수 있겠구나 말했다. 운 화장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남의 싫 히 운동을싶었으니까”라고 거쳐 정치인으로서도 베스트 동보단 ‘도지사의 안사람’으로서 하던띄는 일에게열중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한 뒤 취임식이 끝나고국회의원으로 나서야 입 뽑 역시나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 편지 한눈에 통이 프러포즈 히는 등 타인을 위해 헌신한 점, 청렴결백하고 약거나 김 교수는 티 나지 내조해 1995년 있다”고 말했다. 어 정장 한벌 수속을 밟은 일도 않게 있다.남편을 당시 군대 간 왔다. 아들이 선거 의 화사한 전부였고, 음력 1월갖추지 3일인 않고 결혼 살았다는 날짜도 김그다. 지사가 일 원 꼼수를 쓰지 날짜가 않고 점 때문”이라고 답했다. 둘의 첫 이력은 만남은 1978년 당시다김멀다. 지사는 한일도루 안 원장이 회사를 차린 순수하다는 뒤잡혔는데 직원 월급을 줄 수 필요 없을 없 정 하지만 그의 평범과는 거리가 서울대 기간에 휴가 “오해받을 방적으로 정했다. 설 연휴 고향8월. 분들이 모여 있을 때 운동 ‘남편으로서 김문수는 재미가 없지 않느냐’고 하자 코 노조위원장, 설씨는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다. 이 도로 사정이 안 좋아지자 자신의 의사 봉급을 건네기 의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와 삼성서울병원에서 15년 다”며 휴가도 선거일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다. “가족 “남 결혼식을 올려 번거롭지 않게 하자는 이유에서였다. 편에 대한 세상의 아내들과 똑같지만, 듬해인 79년 12월 김 지사는 설씨에게 “갈 데 없으면 나 도 했다. 97년 안불만과 원장이 욕심은 과로로 쓰러져 간 병리학 교수이자 전문의로 일했다. 마흔이 되자 의사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돼선 안입원했을 된다”는 때도, 생각 김 지사가 1995년 남해군수가 될 때까진 경제적으로 이 사람이 두한다. 가지 모두 잘할그만두고 수는전하는 없기에 포기했다. 에게 오라”고 청혼을양품점에, 했다. 그러나 설씨는 “노동운동을 2005년 잘나가던 회사 CEO를 유학길에 올랐 가운을 벗고 미국 채씨는 유학을 결심했다. 2002년 워싱턴주립 주변 사람들이 채씨의 소 내가 어려움이 많았다. 식당에 안 해본 일 때문이었다고 이해심이 조금 넓다”며 웃었다. 하며 독신으로 살 것”이라고 거절했다. 이후 김 지사와 을 때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 법대에 입학해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 망은 이렇다. “칭찬은 못 받더라도 욕은 먹지 않는 정 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림을 꾸려갔다. 2년여 ‘밀고 당기기’ 끝에 둘은 9월 너무 결혼했다. 수 기자 jjpol@joongang.co.kr 을 땄다. 2008년 귀국 후따로 KAIST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 양원보 기자정효식 wonbosy@joongang.co.kr 좋겠다.” 소박한 바람이다. 하지만 정말 주변에서 “순애보가 없다”고 할81년 정도다. 힘 치인이었으면 들어 두 아이를 데리고 동네를 걷다가 “내가 지금 뭘 하 고 있는 건가.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정치인들이 어려워하는 일이 바로 그거다. 박신홍 기자 40판 제14736호
이재오 부인 추영례
“이 반지 끼고 다른 남자 만나면 손가락이 썩는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결혼 전 부인 추영례(63)씨 에게 프러포즈하며 반 돈짜리 금반지를 끼워줄 때 했던 말이다. 으름장(?)이 통했는지 추씨는 민주화운동으로 다섯 번이나 감옥을 오간 이 의원 곁을 지켰다. 홀로 삯 바느질을 해가며 옥바라지를 하면서 세 아이를 키웠다. 집안일만 한 건 아니었다. 남편의 석방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 양심수 석방 운동을 하는 등 남편과 한길을 걸었다. 43년을 ‘동지애 (同志愛)’로 살아온 셈이다. 두 사람은 양가 부친의 소 개로 만나게 됐다. 부친끼리는 일제시대 부역을 갔다가 만났다고 한다. 이 의원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 권창출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권의 2인 자’로 불린 그를 야당뿐 아니라 권력 내부에서도 견제 했고, 그해 4월 총선에선 낙선까지 하며 시련을 겪었다. 추씨는 “남편이 낙선한 뒤 미국과 중국을 돌아다니다 2010년 한국에 돌아왔는데, 병원에 가보니 영양실조였 제14736호 40판
임태희 부인 권혜정
남편 다섯 차례 옥바라지
4선 의원 권익현 고문의 딸
한복가게 하며 마련한 집
15년 된 아토스 몰고 봉사활동
담보로 대선 후보 기탁금
나의 남편 임태희 책 준비
다”며 “그때처럼 ‘정치인 이재오’가 안쓰러운 적이 없 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평생 남의 것을 욕심내 서 잘살아 보려 한 적이 없는 청렴한 사람”이라며 “그런 데 실세니, 2인자이니 하면서 평가받는 데 대해 본인도 억울해했고, 내가 봐도 안타까웠다”고 했다. 권력의 미묘함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였음에도 ‘킹 메이커’에서 ‘킹’이 되려는 남편을 왜 말리지 않았을까. 그는 “세월의 풍파를 겪었으니 대통령이 돼서도 남의 아픈 사정을 헤아리며 잘잘못을 가려 잘할 것으로 믿었 다”며 “투철한 자기 무장 속에 살아온 남편은 매 순간 나라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1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낸 기탁금 6000만원(정식 후보자 기탁금은 3억원)을 서울 은평구 구산동 자택(23평형 한옥집)을 담보로 대출해 마련했다. 부부가 30년째 사는 이 집은 추씨가 한복 가게를 운영해 번 돈으로 샀다. 추씨는 “대선에 서 떨어지면 집도 없어지고 오갈 데가 없어 큰일”이라 며 웃었다. 허진 기자
민 동 시 서 간 눈 다 됐 꽃 씨 만 대 안 는 아 람
‘당신만 함께한다면’. 그 뒤에 생략된 말을 되살려내면 이런 게 아닐까.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어디에든 갈 수 있다’. ‘무엇이든 감내할 수 있다’도 가능하겠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부인 권혜정(51)씨가 ‘나의 남편 임태희’란 부제로 곧 출간할 책의 제목이기도 하 다. 28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임 전 실장은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전신)의 공무원이었고, 3선 의원이었고,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다. 권부의 핵심인 청와대에서도 17개월 있었다. 이제는 대통령이란 자리를 향해 뛴다. 권씨는 서문에서 그런 남편을 향해 “공직자로서 부끄럽 지 않게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남편으로서, 아 버지로서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며 응원 메 시지를 보냈다. 권씨는 그간 “편하게 해주는 게 내조”란 신조로 살았 다고 한다. “가끔 속상한 일이 있어도 혼자 속앓이를 하 다가 끝나는 일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임 전 실장이 바 깥 일에 몰두할 수 있게 했다. 임 전 실장이 재경부 과장 이던 2000년 총선에 나서겠다고 했을 때도 “할 수 있다”
고 격려했다. 임 전 실장이 국회의원이 된 뒤부터 지금 까지 소형차인 아토스(1997년산)를 손수 몰고 곳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이 “그대 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나와 보폭을 맞추며 동행했다” 고 고마워할 정도의 삶이다. 주변에선 그런 권씨를 두고 “정치인 집안에서 큰 사람 이라 다르다”고 평한다. 권씨의 부친은 4선 의원으로 민 정당 대표까지 지낸 권익현 새누리당 상임고문이다. 권씨 는 스무 살 무렵부터 지역구민이 밤늦게 찾아와도 부친 이 직접 만나 귀 기울이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한다. 가난한 농촌 출신 수재인 임 전 실장과 유복한 실력자 의 딸인 그가 만난 건 84년 권씨의 언니 함 들어가는 날이 었다. 형부가 될 사람이 김태기 단국대 교수였고 함진아비 가 김 교수의 경동고·서울대 친구인 임 전 실장이었다. 후 일 함께 함을 팔러 간 친구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고 한다. 세 번째 만남에선 권씨가 “월급을 탔다”며 고기 를 샀고, 부친과 인사시켰다. 권씨는 “첫눈에 마음에 들었 다”고 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김 절 년 한 결 와 녁 역 의 방 결 어 이 들 고
4 “국회의원들, 실정법 같은 건 대수롭지 않게 여겨” C2 한국·뉴스속으로 뉴스
초선 황주홍의 민주당 반성문 시장·군수들은 쩨쩨할 정도로 준법, 준법 하는데 국회의원들은 실정법 같은 건 대수 롭지 않게 여긴다. 지금의 당 지휘부는 국민 여론의 동향에 대해 둔감하거나 무시하거나 무지하다. 이런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지닌 정당의 말로는 뻔할 수밖에 없다…. 민주통합당 초선 황주홍(전남 장흥-강 진-영암60) 의원이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일부다. ‘민주당은 여러 면에서 위기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의원 신분으로 서 며칠간의 경험과 소감, 그리고 당 지도부 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았다. 그는 지난 4일 연찬회 때 겪었던 일들을 사례로 들며 당이 민주당이 아니라 과두(寡
민주당이 아니라 과두정당
전체 의원 결의문도 몇몇이 작성 한 자도 안 고치고 박수로 채택 당 위기인데 지도부는
김용민 막말 파문에도 우유부단 비대위는 저격 몰두, 쇄신은 뒷전 頭)정당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연찬 회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오라는 ‘당론’ 을 두고 “옷차림까지 당론으로 채택하고 지 시를 내려야 한다는 지휘부의 의식구조는 문제다”라고 했다. 또 “전체 의원의 이름으 로 발표되는 모든 결의문은 몇몇 과두들에 의해 작성된 뒤 단 한 자의 자구수정도 없이 박수 속에 채택되고 공표되는 것”을 말없이 지켜봤다고 했다. 연찬회에선 총선 패배에 대한 치열한 반 성이나 소통 대신 오직 결속력을 과시하기 위한 ‘하향적으로 결정된 일정’만 있었다고 소개했다. “저녁을 먹고 분임토의를 생략한 채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불러 노래를 부르 고 손뼉을 치고 깔깔대는 것으로 내 첫 임기 를 시작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자존심 때문 에” 황 의원은 레크리에이션 중간에 조용히 빠져나왔다고 한다. 황 의원은 고민 끝에 당 대표 경선을 하
제14736호 40판
2012년 6월 9일~6월 10일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루 앞두고 A4용지 5쪽 분량의 글을 홈페이지 에 올렸다고 밝혔다. 연 찬회를 특히 강조한 건, 그 모습에 당의 현주소 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 고 했다. 황주홍 의원 그는 민주당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다. 1월 민주당과 새 누리당의 지지도는 40% 대 30%였고, 당은 총선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총선 패배와 잇단 실책으로 최근 민주당의 지지도는 연 초에 비해 10~15%포인트 곤두박질쳤다. 대 선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황 의원은 그 이유로 공천 실패, 그리고 당 내 잡음에 대한 지도부의 우유부단을 꼽았 다. 사법처리 과정에 있거나 지도부와 같은 계파 후보들의 공천, 나꼼수 멤버 김용민(노 원갑) 후보의 막말 파동에 대한 미온적 대 처가 그런 사례들이다. 이를 두고 황 의원은 “단 한 번도 총선 패 배의 원인과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당선 인들의 모임이 없었다는 걸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단 한 번도 대화시간을 가 져보지 못했다. 기이한 일이다”라고 했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모르겠지만 민주 당의 개원 전략이 어떤 건지도 잘 모르겠다” 고도 했다. 황 의원은 글의 말미에 “그 좋았 던 4·11 총선 압승의 기회를 놓쳐놓고 이번 대선도 실패한다면 당신들 민주당은 죽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의 비상상황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자기부 진에 대한 반성적 표현으로 비상대책위(위 원장 박지원)를 만들었던 게 아닌가. 그러나 오늘 민주당 비대위는 거의 80~90%를 여당 과 청와대를 저격하는 데 할애하고 있지 않 은가. 비대위는 우리 내부의 결함과 약점을 겨냥하고 수습해야 한다.” 황 의원은 96년 국민회의 총선 상황실장, 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방송전략기 획팀장을 맡았다. 전남 강진군수를 세 번 연 임한 뒤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최근 선거 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선거 전 몇몇 지역구민에게 명절 선물로 찹 쌀과 토하젓을 선물했다는 이유에서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이해찬김한길 오늘 마지막 한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8일 이해찬(왼쪽)·김한길 후보가 국회 정론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의 원 투표에선 김한길 후보가 2263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해찬 후보다(2053표). 전체 투표의 70%를 차지하는 시민·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에 따라 역 전도 가능하다. 당심(黨心)이 어떤 대선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김 후보는 중도 공략, 이 후보는 진보진영 결집 쪽이다. 김형수 기자
언론은 허락받고 질문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 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정치권에서 꽤 악 명이 높다. 출연자를 다루는 솜씨가 고약해 서다. 미리 약속하지 않은 질문을 던질 때가 많다. 여기 출연했던 민주통합당의 한 중진의 원은 “진땀을 빼는 나는 바보가 됐고 손 교수 는 영웅이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예외가 아니었 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4년 4월 그는 손 교수의 계속된 즉석 질문에 화를 참다 못 해 “저하고 싸움하시자는 거예요?”라고 발끈 했었다. 그래도 전화를 끊진 않았다. 이에 비해 5일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 발 새아침’에서 “사전 질문지대로 진행하 지 않는다”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후 보가 생방송 중 전화를 끊어버린 건 진행자 는 물론, 청취자 모두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 다. 이 후보는 그 뒤 “보수언론이 ‘신(新)매 카시즘’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자기 성격
을 못 이겨 사고를 치고선 덮어보려고 꺼내 든 당 대표 경선전략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하다. 그런 ‘이해찬식 프레임’은 한때 한겨 레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진보성향의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를 하루아침에 ‘수구 꼴통’으로 몰아갔다. 이 후보의 행동을 지켜본 방송업계 종사자 들도 그를 마냥 두둔하긴 어려운 모양이다.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은 트위터에 “김 씨를 비난하거나 (앵커가) 조율된 질문만 할 수 있다는 논리는 배격한다”며 “이해찬의 방 송 태도, 해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아침 시사프로그램 돌아가 는 사정을 알면 당연한 반응이다. 보통 방송 전날 출연 섭외를 한다. 밤새 돌발이슈들이 많이 생기면 사전에 약속된 질문대로 진행 할 수가 없다. 다른 큰 건이 생겼는데, 신사 협정에 묶여 엉뚱한 질문만 하면 그 진행자 야말로 자격미달이다. 약속대로만 해야 하 면 뭐 하러 새벽같이 일어나 생방송을 하나. 녹음하면 될 일이지.
이쯤 되면 결론은 자명하다. 이 후보의 욱 하는 성정(性情)이 문제다. 그 때문에 숱한 구설에 올랐던 전력도 있다. ‘총리를 지낸 사람 앞에서 어디 함부로…’ 하는 생각에서 허락한 것만 묻길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오 만이다. 언론은 허락받고 질문하지 않는다. 김갑수씨는 방송사고 이후 7일 이 후보의 경쟁자인 김한길 후보와 인터뷰를 시작하기 앞서 “질문지대로 안 가도 되겠습니까”라고 입을 뗐다. 방송국과 청취자에게 무례를 저질 러놓고도 되레 사과를 요구하는 이 후보에게 할 수 있는 김씨의 ‘소심한’ 응징이었던 셈이 다. 그런데 방송사고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유 권자들의 응징도 그 정도에 그치고 말까. wonbosy@joongang.co.kr
양원보 정치부 기자
8 또 불거진 대법·헌재 자존심 싸움 뉴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C3 한국·뉴스속으로
2012년 6월 9일~6월 10일
대법원서 패소 판결 내린 GS칼텍스 세금 707억 무효소 헌재서 전원일치 “한정 위헌” 2008년 12월 전수안·고현철·김지형· 차한성 대법관은 GS칼텍스가 제기 한 법인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 고 측 손을 들어준 하급심 판단을 정 면으로 뒤집었다. 이 사안은 GS칼 텍스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을 주도록 한 옛 조세감면규제법 56조에 따라 세 금 혜택을 받은 데서 시작됐다. 이 기 업은 1990년 “기업을 상장하겠다” 며 감세 혜택을 받았지만 2003년 상 장계획을 포기했다. 국세청은 이 부 분을 문제 삼아 감면받은 법인세 707 억원을 다시 부과했고 GS칼텍스 는 이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 다. “93년 조세감면규제법이 전부 개 정돼 세금 재부과의 근거 규정인 부 칙 23조도 실효(失效)됐다”는 게 GS 칼텍스 주장이었다. 항소심 재판부 인 서울 고법도 2006년 “입법 과오에
따른 과세 누락은 법적 안정성과 예 측 가능성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며 GS칼텍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가차 없었다. ^법률이 전 면 개정됐더라도 부칙이 계속 적용 된다고 볼 사정이 있는 한 실효되지 않고 ^개정법령의 취지와 법 공백 상태 여부를 종합해 판단해야 하며 ^부칙이 실효됐다고 볼 경우 조세 공평성이 훼손된다는 게 하급심 판 결 파기의 이유였다. GS칼텍스는 최 종 패소 판결을 받자 이번에는 헌재 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3년 반 후인 지난달 31일 헌법재 판소는 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 의 견으로 한정위헌(법규의 해석이나 적용 가능성을 대상으로 하여 위헌 을 선언하는 것) 결정을 내렸다. ^ 별도 경과규정이 없는 한 법률이 전 부 개정되면 부칙은 실효되고 ^입 법 목적이나 의도를 감안해 유추해 석을 해선 안 되며 ^ 법원이 입법상 흠결을 보완하기 위해 부칙이 사라 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헌 법에 위배된다는 게 이유였다. 대법 원 판결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88년 헌재가 출범한 이래 이 같은 갈등은 계속 반복돼 왔다. 법률의 최 종 해석권한은 대법원이 갖고 있지 만, 헌법재판소법이 ‘헌재의 결정은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기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의 권한이 태생적으로 상충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헌재가 위헌 또는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경 우는 적지 않다. 96년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사건이 대표적이고 2008 년에도 상속세와 관련해 대법원 판 결과 헌재 결정이 엇갈렸다. 헌재 가 지난해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한 선거운동 금지 원칙 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것도 기존 대법원 판례와는 배치되는 결 정이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재판소원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행 법체계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재판 소원은 법원의 재판 결과의 적정성 여부를 헌재가 판단하는 것으로 우 리나라에서는 허용돼 있지 않다. 재 판소원이 허용되면 헌재가 사실상
쥐 몸에 세포 심어 사람 간 만들었다 <iPS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
일본 요코하마대 연구팀
iPS세포 이용해 수일간 배양 머리에 이식한 뒤 5 키워 “간 환자 치료에 응용 기대”
일본의 대학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 (iPS·induced Pluripotent Stem)세 포를 이용해 사람의 간을 만드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요미우리(讀 賣)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横濱)시 립대 다니구치 히데키(谷口英樹·49)
제14736호 40판
교수팀은 iPS세포를 이용해 쥐의 체 내에서 직경 5㎜가량 되는 사람의 간 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PS세포는 완 전히 자란 체세포에 바이러스나 단백 질을 주입함으로써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어떤 세포로도 변화할 수 있는 초기 상태로 되돌려진 세포를 말한다. 요미우리는 “연구팀은 먼저 iPS세포를 전구세포(前驅細胞·특정 세포의 형태 및 기능을 갖추기 전 단 계의 세포)로 변화시킨 뒤 여기에 혈 관을 만들어내는 혈관내피세포, 세 포끼리 연결하는 능력을 가진 간엽 계 세포를 함께 넣어 수일간 배양시 켰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간 세포를
쥐의 머리 부분에 이식했더니 5㎜ 정 도의 간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미니’ 간은 단백질을 만들고 약물을 분해하는 간 본연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요미우 리는 전했다. 요미우리의 보도에 국내 연구진 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차(CHA) 의과학대학 정형민 교수는 “일본 연 구팀이 쥐의 몸속에서 비록 작지만 사람의 간을 만들어 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 간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간 경색으로 간을 절제하거나 간 이식
대법원의 판단을 재단하는 4심의 역 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법원은 헌재가 기존 대법원 판례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 리는 경우에도 쉽사리 판례를 변경 하지 않고 있다. 물론 헌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재판소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헌 재가 장기적으로 재판소원을 합법 화할 목적으로 모험을 한 것 아니냐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헌재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작정하고 재판소원 문제 를 공론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변호사는 “최고 사법기관 자리 를 놓고 진행되는 두 기관의 자존심 다툼은 법률전문가 숫자가 80여 명 에 불과한 헌재는 2500여 명의 판사 를 거느리고 있는 대법원에 비해 세 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때 문에 두 기관 간 다툼은 언제나 헌 재가 먼저 도발하는 양상으로 시작 했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김관진·서먼, 주한미군·카투사 추모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국에서 순직한 주한미군과 카투사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연합사 기념비 기증식’이 8일 서울 주한미 군 용산기지 내 현충공원에서 열렸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왼쪽)과 제임스 서먼 주한미 군 사령관이 기념비를 바라보고 있다.
최시중·박영준, 받은 돈 일부 시인 파이시티 비리 혐의 재판
offramp@joongang.co.kr
을 받는 환자들의 세포치료에도 응 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도 “실 제로 인공 간을 만들어 내려면 10년 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iPS세포=만능 줄기세포 인 배아줄기세포에선 피부 세포·혈액세포·뇌세포 등 모 든 세포들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배 아도 생명이라는 종교계의 반대 등 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윤리성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이를 거꾸로 돌리는 방식으로 피부·간·혈관·뇌의 체세포에 바이러스나 단백질을 주 입해 초기 상태의 세포로 만든 것을 유도만능줄기(iPS)세포라고 부른다.
[AP=연합뉴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 장과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 관이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기소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나란히 “돈 을 일부 받은 건 사실이나 대가성은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준비기 일에서다. 지난달 23일 심장 수술을 받은 최 전 위원장은 이날 환자복에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나왔다. 최
전 위원장 측 변호인은 “파이시티 측에서 8억원을 받았다는 혐의 가 운데 2억원은 아예 받은 사실이 없 고 6억원은 받았지만 이것은 대가성 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차관은 변호인을 통해 2억 6400만원 수수 혐의 가운데 1억4000 만원에 대해서는 “받은 사실이 없 다”고 부인했다. 이어 “파이시티 측 으로부터 2400만원과 울산 산업단 지 인허가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대가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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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 한국·뉴스속으로 뉴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2012년 6월 9일~6월 10일
현대그룹, 반얀트리 호텔 주인 됐다 <옛 타워호텔>
1635억원에 인수 확정
8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김지혜씨가 전시된 아버지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김씨의 아버지는 1950년 7월 8일 인민군에 의해 납북된 뒤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김씨는 “아버지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 생사만이라도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금방 다녀오겠다며 기다리라더니 아버지 북에 끌려가신 지 벌써 62년” 통일전망대 ‘납북자 사진전’서 만난 김지혜씨 사부곡(思父曲) 혹한 북한에서 어떻게 사셨을까 생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아 버지 사진을 보니 가슴이 더 미어 집니다.” 8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 망대를 찾은 김지혜(70·여)씨는 손 수건으로 연방 눈물을 훔쳤다. 이 곳에선 지난 5일부터 납북자 사진 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인사들 가운데 문화계·학 계·정계 등을 대표하는 88명의 얼 굴과 납북자 송환운동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서 너 곳에 이르는 국내 통일전망대에 전쟁 관련 사진이 전시된 적은 있 지만 납북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것 은 처음이다. 김씨의 아버지(김점석납북 당시 37세)는 1950년 한국전쟁의 소용돌 이 속에 북으로 끌려갔다. 변호사였 던 김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병든 노 모를 간호하느라 피란을 갈 수 없었 다. 서울에 남아 친척집에 기거했다. 그러다 잠깐 집으로 돌아왔는데 붉
은 완장을 찬 동네 청년이 인민군과 함께 찾아왔다. 그들은 “간단한 조 사만 받으면 아무 일이 없을 텐데 어 디서 숨어 지내다 왔느냐”고 타박하 더니 김씨의 아버지를 어디론가 데 리고 갔다. 아버지는 뒤돌아서 김씨
“그곳에서 어찌 사셨을까 사진을 보니 가슴이 미어져” 전시회 나흘만에 1만명 찾아 를 보고 손을 흔들며 “금방 다녀올 테니 기다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그해 7월 8일의 일이었다. 그 때 김씨는 아홉 살배기 철모르는 소 녀였다. 그리고 훌쩍 62년이 흘러 지 금은 칠순 할머니가 됐다. 이후 김씨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여태껏 아 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김씨는 “아 버지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 그 참
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고 한탄했 다. 김씨는 아버지를 매우 자상한 분으로 기억했다. “하루는 어머니가 나한테 두부 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어. 돌아 오는 길에 내가 넘어져 상처가 났지. 아버지가 그걸 보시고는 ‘왜 어린아 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느냐’며 어머 니를 무척 나무랐어.” 김씨는 “60여 년 동안 아버지를 그 리며 살아왔다”며 “아버지 생사만이 라도 듣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하원에서 채택 된 ‘납북자 송환 촉구 결의안’에 따 르면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민간인 은 약 10만 명. 하지만 북한은 “대결 미치광이들 의 불순한 날조·반공화국 모략소동 (노동신문)”이라며 납북 사실 자체 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6·25전쟁납 북자가족협의회가 북한이 내려다보 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납북자 사진전 을 열기로 한 이유다. 협의회 이미일 (63) 이사장은 “납북자 가족들에겐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기 위해 전시 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서울에 인접 해 평일에도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주최 측은 현충일인 6일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전시회 시작 4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납북자 사 진전을 관람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이한 것은 이 중 30% 정도 는 외국인이라는 것이다. 이날 일 본 후쿠오카에서 8명의 친구와 함 께 이곳을 찾은 단 도모코(60·여) 는 “한국에 이렇게 납북자가 많은 줄 몰랐다”며 “왜 한국 정부는 일 본 정부처럼 납북자들을 송환하라 고 북한에 요구하지 않느냐”고 물 었다. 11살 아들을 데리고 왔다는 주부 유호경(47여)씨는 “‘우리가 여전히 전쟁의 피해를 보고 있구 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 를 떠나서 최소한 납북된 사람들 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삼성 2인자’ 최지성 앞에 놓인 숙제 네 가지 <미래전략실장>
현대그룹이 서울 남산에 자리한 6 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옛 타워호텔·이하 반얀트리사 진)’의 새 주인이 됐다. 현대그룹은 8일 반얀트리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인수 우선협상대 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인 수가격은 1635억원으로 당초 예상 가보다 40억원가량 내렸다. 현대는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반얀트리 본 사에 주고 있는 위탁경영 수수료도 종전에 비해 40% 줄였다. 현대그룹은 앞으로 반얀트리를 가족형 리조트 호텔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대그룹 측은 “서울은 현 재 호텔 공급이 5만여 실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현대그룹의 리조트 경영 노하우를 접목하면 반얀트리 를 서울을 대표하는 초특급 가족형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이 ‘도전’ 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이 회장은 8 일 삼성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전하 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100년 삼성 을 향한 도전의 길’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 실패했다고 두려워하거나, 절대 물 러서지 말아달라”며 “실패는 여러 분들의 가장 큰 자산이요 삼성인의 특권인만큼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그룹의 2인자 자리에 오른 최 지성(61) 신임 미래전략실장에게 이 회장이 바라는 것도 이 메시지와 마 찬가지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것 이 삼성그룹 측의 설명이다. 일단 최 신임 실장에 거는 사내·외의 기대는 두텁다. 그가 잇따라 소니와 노키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며 보여 준 실력 덕분이다. 최 실장은 이날 삼성그룹 서초 사옥으로 출근해 미 제14736호 40판
이건희 회장의 ‘눈’ 역할 스마트폰 이후 패러다임 삼성전자 쏠림현상 해소 신수종사업 가시적 성과 최지성
래전략실 소속 팀장단 회의를 주재 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룹 내 대표 계열사(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로 보직이 바뀐 최 실장이 풀어야 할 숙제는 크게 네 가지다.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눈’이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 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특정 현안 이 있으면 끊임없이 묻고 사색하는 이건희 회장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 나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인사이트 (통찰력)를 제공하는 게 최 실장의 가장 큰 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예를 들어 이번 유럽출장
처럼 이 회장이 경영현장을 방문하 기에 앞서, 최 실장이 먼저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해결책이나 비전 등을 이 회장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과 시장에 밝은 최 부회장이 이 회장의 이런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이후의 패러다임을 제 시해야 할 책무도 맡았다. 삼성전자 는 올 1분기 5조8500억원에 이르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73%가량인 4조 2700억원이 스마트폰을 앞세운 IM 부문(IT·모바일)에서 나왔다. 반도
체에서는 7600억원, 디스플레이에선 28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게 전부다. 올 1분기 현재 전 세계 안드 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 의 45.5%를 삼성 제품이 차지할 만 큼 잘나가지만, 업계에서는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확실히 내놓을 제품 이 없는 것은 한계로 꼽는다. 그룹사 간 불균형 해소도 미래전 략실장으로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 나다. 지난해 삼성그룹이 올린 224 조8000억원 매출 중 164조7000억을 삼성전자 한 회사에서 벌어들였다. 그룹 전체 매출의 73%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실장으로서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에서 가시 적인 성과를 내는 것도 당면한 과제 다. 삼성은 2010년 5월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등 다섯 가지 분야 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까지 5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눈에 띌 만한 성 과는 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아모레, 노벨화학상 후버 교수와 손잡아 한방 화장품 세계화 나서 아모레퍼시픽은 8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원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 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로 베르트 후버 교수와 한방화장품의 세계화를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 을 맺었다. 이창용 미국 코넬대 교 수, 이기원 서울대 교수, 김남일 경 희대 한의대 교수 등도 공동 연구 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2015년까지 아모레퍼시
픽이 핵심 한방원료로 정한 인삼· 콩·녹차의 효능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고객 에게 잘 맞는 고기능성 한방화장품 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학희 아모레 퍼시픽 기술연구원 부사장은 “천 연재료를 활용한 화장품 연구 트렌 드를 이끌고, 동시에 우리나라 고 유의 한방자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명품 한방화장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인사 이인재 신임 노동연구원장 국무 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 구회는 8일 이인 재(사진) 인천대 학교 동북아경제 통상대학 경제학 과 교수를 제10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원장은 한국 노동경제학회 이사, 고용노동부 고 용정책자문회의 위원, 안민정책포 럼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법원 <이사관 승진> ^대전고법 사무국장 배종을 ^광주고법 사무 국장 박주철 <부이사관 승진> ^서 울중앙지법 형사국장 김영상 ^〃
등기국장 강현규 ^의정부지법 고양 지원 사무국장 김태용 ^인천지법 부천지원 사무국장 김갑수 ^춘천지 법 사무국장 고길수 ^대전지법 천 안지원 사무국장 윤기환 ^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박원복 ^광주가 정법원 사무국장 박연현 <부이사관 전보>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 장 권오복 ^서울동부지법 사무국장 이승재 ^서울북부지법 사무국장 조 범제 ^의정부지법 사무국장 이을수 ^인천지법 사무국장 송을섭 ^수원 지법 사무국장 박효룡 ^대전가정법 원 사무국장 권지혜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윤종학 ^전주지방법원 사 무국장 정보창 <사법보좌관> ^서울 중앙지법 사무국 성애경
사랑방 행사
뉴스분석
리조트 호텔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 일 이사회를 열어 반얀트리 인수 를 위한 계열사별 출자 내역을 결정 했다.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현 대증권·현대로지스틱스 등 4개 회 사가 모두 900억원을 현대엘앤알 에 출자했다. 현대엘앤알은 이번 인 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으로, 현대상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시중은행 차입 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희귀질환재단 김현주 이사 장은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오는 21 일 오후 2시부터 6시40분까지 가 천대길병원 암센터 11층 가천홀 뇌과학 연구소 5층 세미나실에서 ‘희귀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유전 상담’이라는 주제로 교육 강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랩 학생들은 14일 ‘세계 헌혈 자의 날’을 맞아 10~12일 오전 9시 ~오후 9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티 셔츠로 제작된 100점의 헌혈 캠페 인 디자인 작품을 100개의 마네킹 에 입혀 전시한다.
부고 ▶김만영씨(전 국민일보 체육국장) 별세=7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발 인 9일 오전 6시, 031-787-1525 ▶배건선씨(용인시불교신도회장)모 친상, 남기인씨(사업)장모상=7일 오 후 8시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10 일 오전 7시, 031-337-3100 ▶이호길(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 김진석(아성산업 대표)·임상규씨(대 정기계공업 대표)장인상=8일 오전 8시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 전 8시, 053-958-9000 ▶윤수길씨(전 동력자원부 기획관 리실장)별세, 윤준희(한의사)·지희
(서울과학기술대 교직원)·초희씨 (동국대 교수)부친상, 박한상(아이 거텍 이사)·서용훈씨(샵캐스트 부사 장)장인상=7일 오후 7시 서울대병 원, 발인 10일 오전 5시, 2072-2014 ▶김용원(부산진구청 재무과장)·호 원(특허청장)·재원씨(전 삼성증권 근무)부친상, 최경두씨(사업)장인상 =8일 낮 12시 부산의료원, 발인 11 일 오전 7시, 051-607-2654 ▶김태영씨(이노션 미주지역본부 장)부친상=8일 오전 9시 충남대병 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2-257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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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한국· 6월 9일뉴스속으로 토요일 C5
2012년 6월 9일~6월 10일
유로화 운명은
콜미테랑 정치 타협물 유로화, 태어날 때부터 위기 예견됐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유로화 탄생에서 위기까지
‘공동체 정신의 상징’. 유럽 대륙 사람은 1999년 갓 탄생한 유로(euro)화를 이렇게 상 찬했다. 서유럽인이 국경을 뛰어넘어 유로 화를 창조했다는 의미에서다. 바다 건너 영 국인은 좀 냉소적이었다. ‘반자연적인 실험’ 이라고 했다. 영국인이 보기엔 유로화는 자 연스러운 1국1통화 시스템이 아니었다. 이런 극단적 평가를 받으며 태어난 유로화가 13 년째를 지나고 있다. 유로의 종이돈과 동전 이 실제 통용된 건 10년째다. 내부 모순이 드러날 때가 됐기 때문일까. 회원국 간 불균형이 누적돼 끝내 재정위기로 폭발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4위 경제 대국인 스페인이 구제금융 궁지에 몰렸 다. 위기의 진앙인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가 능성까지 제기됐다. 탈퇴 여부가 17일 재선거 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유로화 최대 위기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을까. 1989년 11월 프랑스 엘리제궁 대통령 집 무실에서 고성이 흘러나왔다. 당시 대통령 인 프랑수아 미테랑이 참모 앞에서 분통을 터트렸다. 헬무트 콜 서독 총리의 의도를 보 고받은 뒤였다. 로이터통신은 미테랑 보좌 관의 말을 빌려 “콜이 서둘러 독일 통일을
1951~89년 유럽 경제공동체 출범과 성장 89년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12월 헬무트 콜-프랑수아 미테랑 회담 (단일 통화 추진과 통독 간 빅딜) 91년 12월 마스트리흐트조약 타결 (단일 통화 마스터 플랜) 92년 9월 소로스 영국 파운드화 투기 환율 메커니즘(ERM) 위기
99년 1월 유로화 탄생 2001년 그리스 유로존 가입 (분식회계 본격화) 게르하르트 슈뢰더-자크 시라크 타협 2002년 1년 유로 지폐와 동전 통용 2004년 9월 그리스 재정적자 실상 드러나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 2009년 11월 그리스 분식회계 고백 (유럽 재정위기 시작)
2010년 5월 그리스 1차 구제 유럽구제금융 펀드 조성 시작 11월 포르투갈 구제 2011년 11월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고조 2012년 2월 그리스 2차 구제 5월 그리스 1차 총선 (정부 구성 실패) 6월 17일 그리스 2차 총선 (사실상 유로존 탈퇴 국민투표)
자료: 톰슨로이터, 글린 데이비스의 A History of Money 등
론 보도를 보면 그들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 가 멀다. 슈피겔은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유로스타트 가 그리스의 부채 축소 사실을 독일과 프랑스 정부에 알렸다”고 최근 전했다.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그 불편한 진실에도 콜과 미테랑처럼 타협했다. 그들은 이른바 ‘최 적 규모’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는 ‘통화동 맹이 성공하기 위해 회원국이 일정 규모 이상 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가 부족하기는 하 지만 받아들이자’는 주장이었다. 꼭꼭 숨겨졌던 그리스의 참모습이 드러났 다. 2004년 그리스가 정부 회계시스템을 대대 적으로 수정했다. 그 과정에서 그리스가 재정 적자를 3% 안에서 억제한다는 약속을 지키 지 못했는데도 유로존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그리스 총리인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지하경제 까지 포함하면 유로존에 남을 자격이 충분하 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때도 그 진실에 눈감았다. 결국 사달이 벌어졌다. 2009년 11월 그리 스가 분식회계 사실을 실토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표면화됐다. 독일 출신으로 ‘양적완 화(QE)’를 개발한 리하르트 베르너 영국 사
독일 통일 경계하는 미테랑에게
자격 안 되는 그리스 회원국 받아
콜, 1989년 단일 통화 당근 내놔
골드먼삭스가 국가 부채 ‘분칠’해줘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 무시
독일프랑스 알고도 눈감아준 정황
13년 간 불균형 누적 끝내 폭발
해결도 정치적 타협으로 갈 수밖에
추진하는 데 대해 미테랑이 벌컥 화를 냈 다”고 최근 전했다. 미테랑은 거대한 독일제 국의 등장을 경계했다. 콜은 미테랑의 격분에 긴장했다. 프랑스 인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려야 했다. 숱한 전 쟁을 치른 두 나라가 아닌가. 쓸데없이 경계 심만 키워봐야 독일 통일에 득 될 게 없었다. 콜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해 12월 콜은 미테랑과의 회담에서 당근 을 내놓았다. 바로 미테랑이 원한 단일 통화 채택이었다. 대신 그는 “프랑스가 통독을 지 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른바 유로 탄생의 빅 딜이 이뤄진 것이다. 단일 통화를 한순간에 위 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 는 당시 두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유로화 가 경제 원칙이나 시장 법칙이 아니라 정치적 타협의 피조물이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콜과 미테랑의 빅딜 이후 지지부진하던 유로화 창조 작업은 빠르게 진행됐다. 2년 뒤인 91년 12월 단일 통화를 도입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마련되고 협약(마스트리흐 트조약)까지 체결됐다. 앞서 경제 전문가가 20년 가까이 수없이 토론하고 실험했음에도 열리지 않던 단일 통화의 물꼬가 콜과 미테 랑의 빅딜로 트였다. 너무 빠르게 수문이 개방된 것일까. 바로 이듬해 단일 통화 실험은 위기를 맞는다. 이 른바 ‘검은 수요일’(92년 9월 16일)이다. ‘헤 지펀드 귀재’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등이 파운드화를 투매해 영국을 굴복 시킨 사건이다. 영국은 유럽환율메커니즘 (ERM)에서 이탈했다. ERM은 단일 통화로 가는 중간 단계였다. 회원국 간 환율변동을 2.25% 안에서 억제 한다는 약속이 핵심이었다. 영국만이 ERM 에서 이탈한 게 아니었다. 이탈리아 등이 줄줄 이 환율변동 억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우샘프턴대 교수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 뷰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는 ERM 시절부터 좁혀지지 않은 채 정치적 타협에 의해 덮여 진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가 가장 파괴적으 로 모습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앙겔라 메르켈(58) 독일 총리는 콜·미테랑 과 슈뢰더·시라크 등의 전철을 피하려 한다. 단일 통화의 토대인 재정·금융·노동시장을 통합하고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를 줄이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회원국의 경제주권 을 사실상 제거하는 쪽이다. 정작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프랑수아 올 랑드(58)는 메르켈의 처방에 고개를 젓고 있다. 메르켈의 주장이 이론적으로 사뭇 선 명해 보이기도 하지만 올랑드 지지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콜이 통일 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닥친 미테랑의 반 대와 비슷하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최근 본지가 주관한 경제대담에서 “유로의 아버지는 경 제가 아니라 정치”라며 “유로존을 현재 모 습대로 유지하려면 현실적으로 정치적 타협 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적완화’의 아버지 베르너 교수는 “메 르켈이 결코 유로존 해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독일 이 유로화 덕분에 너무나 많은 일자리를 창 출해서다. 대신 “메르켈이 그리스 등에 요구 한 긴축을 완화해주고 유로화의 가치를 훼 손시키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 다. 메르켈이 유로화 가치를 대폭 떨어뜨려 각국의 실제 빚 부담을 줄여주는 전략을 선 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베르너 교수의 예측 대로라면 또 한 차례 정치적 타협으로 위기 가 덮인다. 유로화의 운명 결정권을 미래 사 람에게 넘기는 셈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앞에 있는 유로화 조각상. 바로 옆에 피워 놓은 불이 유로화를 집어삼키는 것처럼 보인다. [중앙포토]
경제 논리로 보면 ERM은 부실한 시스 템이었다. 회원국 간 실물경제력의 차이 때 문에 빚어진 돈 가치 차이를 중앙은행의 통 화정책만으로 좁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회원국이 환율변동을 약속한 범위 안 에서 유지하기 위해 통화가치에 직접적으 로 영향을 주는 재정적자를 줄이려 하면 실물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십상이었다. 노 먼 전 영국 고용부 장관이 “ERM은 사실상 ‘영원한 침체 메커니즘(Eternal Recession Mechanism)’”이라고 조롱할 정도였다. 영국 금융통화 전문가였던 고(故) 글린 데 이비스는 화폐의 역사에서 “ERM의 약점 은 나중에 탄생할 유로화에 고스란히 유전됐 다”고 설명했다. 실제 요즘 유로존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를 단일 통화인 유로화로 덮으려 다 결국 벌어진 사달이 바로 재정위기다. 92년 독일 콜 총리와 프랑스 미테랑 대통 령은 다시 정치적 타협으로 문제를 돌파했 다. 환율 변동폭을 15%로 넓혔다. 그 덕분 에 각국은 경제와 금융정책을 좀 더 유연하 게 펼칠 수 있었다. 환 투기 세력과의 싸움에 서도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회원국 간 경제력 차이를 좁히려는 통화가치가 크게 벌어져 나
중에 유로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때까지 정치적 타협은 그나마 이해할 만한 것들이었다. 그런데 유로화 지폐와 동 전이 유통되기 꼭 한 해 전인 2001년 유럽 정 치 지도자는 터무니없는 타협을 했다. 정부 차원의 회계부정이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 고 그리스를 유로존의 12번째 회원국으로 받 아들인 것이다. 마스트리흐트조약은 엄격했다. 재정적자 가 국내총생산(GDP) 3%를 넘으면 고강도 재 정긴축에 들어가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리 스는 유로존에 가입한 2001년, 겉으론 3% 룰 을 충족했다. 대규모 군사비를 누락시키거나 국영 병원의 관리를 장부에 올리지 않는 방식 이 동원됐다. 회계에 분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정도
프랑수아 미테랑(왼쪽)과 헬무트 콜
는 그나마 순진한 쪽이었다. 로이터통신은 “2001년 그리스가 미국 투자 은행 골드먼삭스와 파생상품 계약을 해 재정 적자를 체계적으로 은폐하는 작업에 들어갔 다”고 전했다. 이른바 이종통화스와프(crosscurrency swap)라 불리는 계약이었다. 달러 화와 유로화 또는 엔화와 유로화 같은 방법으 로 서로 다른 통화로 발행된 채권을 맞바꾸는 계약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아주 단순하고 투 명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골드먼삭스는 고객인 그리스 정부 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이종통화스와프에 첨 단 기법을 하나 추가했다. 그리스가 내놓은 달러화나 엔화 표시 채권을 유로화로 값을 매기면서 시장 가격보다 더 높게 쳐줬다. 그 리스 정부가 부채 장부엔 빚 10억 유로를 올 려놓고 실제론 12억 유로 정도를 빌려다 쓸 수 있는 요술을 골드먼삭스가 부려준 셈이다. 당시 독일과 프랑스,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는 그리스 등이 파생상품으로 창 조적 숫자놀이(분식회계)를 한 사실을 몰랐 을까. 그리스 재정위기가 표면화된 2009년 12 월 독일과 프랑스 경제정책 담당자는 “우리 가 속았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최근 서방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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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BOOK
2012년 6월 9일~6월 10일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책과 지식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태권V부터 우뢰매까지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다락방에서 먼지가 켜켜이 앉은 보 물상자를 찾아낸 느낌에 사로잡힐 테다. 이 책을 펼쳐 든 중년의 아저 씨들은. 어린 시절의 영웅이자 로 망이었던 로봇이 책장 여기저기서 총천연색으로 버티고 앉은 광경 자체 만으로도 유쾌한 미소가 번질 것임에 분명하 니 첫사랑과의 조우라고 할까. 책은 ‘로보트 태권V’에서 ‘우뢰매’까지 한 국 슈퍼 로봇을 최초로 정리한 로봇 애니메 이션 대백과다. 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등 장했지만 어느 순간 슬며시 사라져버린 슈퍼 로봇을 한 곳에 불러 모았다. 개봉 연대에 따라 작품을 정리하면서 제작 진과 줄거리뿐만 아니라 캐릭터 분석과 당시 사회상 등을 보여주는 신문기사 등 풍부한 자료까지 갖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대중문 화 연구자의 입에서 절로 “심봤다”가 나올 만 한 책이다. 추억을 더듬는 덕에 책장을 넘기며 슬그머 니 웃음도 짓게 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불편 함도 내려놓을 수 없다. 저자가 ‘흑(黑)역사’ 라 지칭한 표절과 도용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과거 때문이다. 자칫 책이 ‘한국 슈 퍼 로봇 표절사’라는 별칭이라도 얻는 건 아 닐까라는 우려를 버릴 수 없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저자는 그래서 이 작업이 필요했다고 강조 한다. “그저 창피하니까 쉬쉬하고 있을 뿐”이 라며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정리한 책이 전혀 없다시피 한 현실은 항상 나 를 마음 아프게 한다”고 했다. 하지 만 저자의 말대로 부끄럽다고 해 도 역사는 역사고, 기록으로 남 겨야 잘못을 반성하고 건설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부끄러운 순간이 더 많았지만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빛나는 발 군의 작품은 있었다. 표절 논란에도 ‘로
‘로보트 태권V’가 미술작품으로도 재탄생했다. 조각가 김석씨의 ‘TaeKwon V 76’. 107×50×205㎝. 나무. 2009년.
예루살렘의 운명, 런던·로마·메카가 결정했다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예루살렘 전기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유달승 옮김, 시공사 964쪽, 3만8000원 제14736호 40판
“우리 세계의 모든 길, 모든 갈등이 이어진 다”(요르단 왕 압둘라 2세)는 ‘예루살렘’을 무대로 한 세계사다. 도시의 전기라는 표현이 낯설기는 하지만 예루살렘은 충분히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 다. 1000년간 유대교 지역, 400년간은 그리스
도교 지역, 1300년간은 이슬람 지역이었던 결 과로 동서양 문화 교류의 장이자, 종교 갈등 의 접점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책은 기원전 70년 로마군과 유대인 반군간 의 예루살렘 공방전에 대한 드라마틱한 묘사 로 시작한다. 이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기 원전 1050년 다윗의 등장에서 페르시아 제 국, 로마제국 시대의 십자군 전쟁과 이슬람 의 맘루크 왕조, 오토만 제국 치하의 예루살 렘이 겪은 수난을 치우침 없이 세밀하게 서 술한다.
첫 로봇 애니메이션 대백과 표절·도용도 담담히 기록 “부끄러워도 역사니까요”
한국 슈퍼 로봇 열전 페니웨이(승채린) 지음 lennono(한상헌) 일러스트 한스미디어, 352쪽, 2만4500원
한국 애니메이션이 걸어온 길 1967 홍길동-한국 최초의 극장용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
보트 태권V’는 수많은 동심을 사로잡으며 상 상의 나래를 펴게 했고, ‘철인 캉타우’와 ‘로 보트킹’은 한국 로봇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전자인간 337’과 ‘황금날개123’는 악당에 맞서는 슈퍼히어로의 등장으로 소년들의 마 음을 뒤흔들었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독자들이 기억의 한 조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 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한국에도 이렇게 많은 로봇이 있었구나 하는 일종의 재발견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그렇다면 저자가 바란 소기의 성과는 충분 히 달성됐다. 행복했던 동심의 순간으로 독 자를 이끌었고, 시간과 기억에 묻혀 버렸던 추억의 로봇을 되살려냈으니 말이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 권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용 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두 팔을 곧게 앞 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 멋지 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무적의 우리 친 구 태권브이.” 책을 읽으며 ‘로보트 태권V’의 주제가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멀리 떠나버린 어린 시절 에 대한 송가이자,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 한국 어린이의 상상력을 지켜줬던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한 찬가인 듯. 이 노래에, 이 만화에 유년기를 빚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1968 황금 철인-한국 최초의 거대 로봇 등장 1976 로보트 태권V-서울에서만 13만여 명 관객 동원 1977 태권동자 마루치아라치 1986 외계에서 온 우뢰매 -실사 합성 애니메이션 시대 개막 2002 마리 이야기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 2007 로보트 태권V 재개봉 -관객 70만 명.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다 관객 2011 마당을 나온 암탉 -관객 224만 명. 로보트 태권V 기록 갱신
그 덕에 뜻밖의 사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 역시 예루살렘에 욕심을 냈다는 것. 이집트 원정에 나선 나폴 레옹은 “직접 들어가 예수가 죽은 바로 그 자 리에 자유의 나무를 심겠다”라며 예루살렘 공략에 나섰다. 1799년 3월 예루살렘에서 약 40㎞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으나 아프간인·알 바니아인·무어인으로 구성된 오트만 군대의 저항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러시아도 등장한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3세는 “팔레스타인에서 정교를 강화하기 위
한국 로봇 만화영화의 개척 자였던 김청기 감독의 ‘로보 트 태권V’. 1976년 7월 개봉한 이 영화는 서울에서만 13만 명의 관객 을 동원하며 토종 슈퍼 로봇의 신화 가 됐다.
[사진 한스미디어]
해” 자기 형제인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을 왕립 정교회 팔레스타인협회장으로 임명했으며, 세르게이는 1888년 올리브산 위 에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를 축성했다. 이스라엘 건국의 토대가 된 시온주의 운동 의 주창자인 오스트리아의 테오도어 헤르츨 등 유대인이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유럽 열강의 유력자와 교섭하는 과정도 숨가 쁘게 펼쳐진다. 구체적 결실로 1차 세계대전 의 승리에 목말랐던 영국은 1917년 유대인의 협력을 얻기 위해 밸푸어 선언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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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C7
2012년 6월 9일2012년 토요일 6월 9일~6월 10일
검색의 제국 구글 프라이버시는 무의미한가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두 얼굴의 구글 스코트 클리랜드· 아이라 브로드스키 지음 박기성 옮김, 에이콘 468쪽, 1만9800원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건 예컨대 이런 대 목.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스탠퍼드 대학원생 시절, 두 사람은 개 인용 컴퓨터(PC)를 가능한 한 많이 필요로 했다. 이들은 제 돈 주고 컴퓨터를 사기보다 스탠퍼드대 수취물 하역장에서 PC를 ‘빌렸 다’. 이 PC들을 쓰느라 스탠퍼드의 전체 네트 워크가 다운될 지경이었고, 전력 과부하로 빌 딩 누전차단기가 자주 내려갔다. 청년 개발가 의 열정으로 칭송되곤 하는 에피소드다. 그러나 일을 완수하기 위해 남의 것을 함 부로 탐해도 되는가. 자신의 필요는 모든 사 람보다 앞서는 것인가. ‘검색과 파괴(Search & Destroy)’라는 원제의 이 책은 이런 철학 과 윤리의 관점에서 구글을 해부한다. 사실 구글의 비약적 성공은 그 자체가 신화로 굳 어지며 후발주자들의 귀감이 돼왔다. 그러나 책은 구글의 성공전략을 따르고자 할 때, 그 것이 초래할(이미 초래한) 정보기술(IT) 디 스토피아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구글의 이중 성을 폭로하면서…. 예컨대 프라이버시 문제. G메일은 나의 사
적 e-메일을 모두 엿보고 저장한다. 구글스트 리트뷰는 뜻밖의 장소에 있는 나를 공개할 수 있다. 구글은 디지털 시대에 더 이상 프라이버 시는 의미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는 자 택 주소가 공개된 웹사이트를 힐난했는가. 지적재산권도 마찬가지다.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의 저작권 침해사례는 열거할 수조차 없다. 한술 더 떠 구글은 출간된 모든 책을 디 지털화하고 검색(나아가 열람)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그것이 카피레프트(지적재산권 반대운 동)라면, 왜 구글 직원에겐 ‘구글 지적재산권’ 을 유용하면 안 된다고 사내 내규화하는가. 구글이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한다’는 미 명 아래 광고주가 원하는 타인의 정보를 팔 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이것이 책의 합 리적인 의혹이다. 이 검색의 제국에서 개인은 언제든 정치적 ‘빅 브러더’의 감시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통렬한 비판 다음에 오는 질문 은 이런 것이다. 정말 프라이버시는 의미가 없는가. 모든 지 적재산은 공유돼야 마땅한 것인가. IT 자유주 의가 새로운 윤리로 칭송되는 시대에 정보보 호주의 입장에서 균형감을 촉구하는 책이다.
50세 여작가, 식당·호텔·마트 직원 전전한 까닭은
한국 대표 슈퍼 로봇
조우석 문화평론가
황금철인 (1968) -감독·각본: 박영일 -한국 최초의 거대 로봇(청동로봇)이 등장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별을 따러 다니던 꾀돌이가 우주 궁전에서 평화의 수호자인 황금철인을 만난 뒤 우주 악당을 물리치는 모험담.
번개아텀 (1971)
노동의 배신
-감독: 용유수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부키 311쪽, 1만4800원
-국내 최초로 탑승형 거대 로봇 등장 -초능력을 지닌 외계인 아텀이 지구인과 함께 오로라별의 지하국 황제 게르만과 맞서는 이야기
철인 캉타우 (1976) -원작: 이정문 -한국 슈퍼 로봇 만화의 대표작, 어린이잡지 ‘소년생활’ 연재 SF 만화 -외계인의 가짜 마징가를 캉타우가 무찌른다는 내용
전자인간 337 (1977) -감독: 임정규 -인간형 로봇인 전자인간 337은 방탄 기능과 화염을 막아내는 망토, 몸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무장 -전자인간337과 지구 침략의 야욕을 품은 세력이 보낸 투명인간의 불꽃 튀는 대결
이 책은 미국판 위장취업 보고서다. 단 노동 현장에 들어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꾸미려 는 허튼 음모 따위가 아니다. “최저임금에 허 덕이는 워킹 푸어(근로빈곤층)가 과연 어떻 게 먹고 살까” “왜 일할수록 더 가난해질까” 를 확인하자는 뜻에서였다. 실은 저자부터 연구대상이다. 생물학 박사인 그는 도시 빈민 NGO 활동 가로 살다가 르포 작가로 나선 케이스. 정확 하게 이 책은 잠입취재 논픽션인데, 여자 나 이 50세가 다 된 시점에 뛰어들었다. 놀랍게 도 ‘바닥생활’이 3년이나 지속됐다. 식당 웨 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에서 월마트 매 장 직원에 이르는 6개 업종을 전전했다. 독종 저자에게 직업 따로, 중산층 삶 따로 노는 위선 따위란 끼어들 수 없다. 이를테면 음식의 경우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로 해결했 는데, 하루 세 끼 밥값이 9달러를 넘지 않았 다. (우리 돈 1만원 내외) 그런 삶의 디테일이 이 책의 호소력인데, 결론이 쇼킹하다. 일단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허드렛일이라고 쉬운 일은 결코 없었 다. (261쪽) 저자는 헬스로 단련된 몸인데도 현장 일은 항상 버거웠다. 둘째 가난하기 때
문에 더욱 돈이 든다는 게 거대한 역설이다. 아파트를 구할 때 한 달치 집세(보증금)가 없 으니 일주일 단위로 방세를 내야 했다. 조리 기구가 없는 집에서 살아야 할 경우 패스트 푸드나 냉동식품을 내내 먹어야 하고 끝내 비만의 늪에 빠진다. 또 보험에 들 형편이 못 되니, 건강을 잃 고 일자리마저 잃는다. 이런 악순환이 너무 도 리얼하지만, 세 번째 메시지가 우리의 심 금을 울린다. 중산충의 안락한 일상이란 결 국 워킹 푸어의 희생 위에서 가능한 것이라 는 주장이다. 워킹 푸어, 현재 미국에는 7.2% 인 1050만 명이 있다. 우리는 더욱 심각해 노 동인구의 11.6%(27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책’이다. 11년 전 출간 된 이후 150만 부 이상 팔렸다. 미 연방정부 가 2007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달러로 올 린 것에도 이 책의 영향을 무시 못한다. 이 책은 꼭 10년 전 빈곤의 경제이란 이 름으로 번역본이 나왔다. 즉 노동의 배신 은 재번역본인데, 지난해 추가된 저자의 후 기(後記)를 붙이는 성의를 보였다. 덕분에 좀 옛날 정보라는 이미지가 없다. 후기 내용이 또한 쇼킹하다. “2008년 시작된 미국의 경기 하락 이후 워킹 푸어의 삶은 더 더욱 나빠졌 다.” 기록의 힘을 보여주는 논픽션이다.
황금날개 123 (1978)
이베이 성공 비결? 평판에 약한 인간 심리 이용했다
-감독: 김청기, 각본: 조항리 -‘태권브이’의 김청기 감독이 기획한 슈퍼히어로물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와 거대 로봇이 등장해
채인택 기자 ciimccp@joongang.co.kr
팀을 이뤄 프뢰메 별의 악당 칼손에게 맞선다.
로보트킹 (1981) -감독: 배영랑, 원작: 고유성 -‘철인 강타우’와 함께 국산 로봇물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작품 -비와 바람, 번개가 로보트킹의 조종사가 돼 우주 악당 가네발과 한판 붙는다. 무엇이 우리의 관계를 조종하는가 존 휘트필드 지음 김수안 옮김, 생각연구소 392쪽, 1만6000원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자치지역을 건설 하는 것을 환영”하는 내용이었다. 여기에는 훗날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이 된 하임 바이츠만이 폭탄제조 원료인 아세톤을 대량으로 만들어 준 것도 한몫 했다. 하지만 샤리프와 프랑스에게도 팔레스타인을 주겠 다고 동시에 약속해 오늘날 중동 분쟁의 씨 앗을 뿌린 결과가 됐다. ‘6일 전쟁’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의 지은 이는 시온주의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의 후손 이지만 때로는 ‘역사가의 눈’이 아쉬울 정도
로 냉철하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운명은 바 빌론, 로마, 메카, 이스탄불, 런던, 상트페테르 부르크 같은 먼 곳에서 결정됐다는 지은이의 지적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 결과 오늘날 예루살렘은 하나의 신이 사는 집이면서 두 민족의 수도이기도 하고, 세 종교의 사원이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 “도 시라기보다 하나의 불꽃이며 어느 누구도 그 불꽃을 가를 수 없기에”(시몬 페레즈 이스라 엘 대통령) 그 앞날이 불투명한 화약고의 역 사를 알기 위한 필독서다.
딴 책의 제목을 빌려 말하자면 이 책은 ‘평판 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 해당한다. 영국 케 임브리지대 진화생물학 박사인 지은이는 수 많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평판이 인간· 사회·세계를 움직이는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사례를 하나 보자. 심리학과 행동학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편애한다. 인간 차별본능 연구의 선구자인 헨 리 타지펠은 1971년 ‘최소집단 현상’이란 걸 발 견했다. 15세 학생을 임시로 두 집단으로 나누 고 돈을 나누게 했다. 그랬더니 동일 집단 내에 서는 최대한 공평하게 나눴고, 두 집단을 섞어 나눌 때는 자기 집단에 유리하도록 애썼다. 이 를 사회적 정체성이라고 부른다. 뉴기니 원주민을 대상으로 처벌 관련 실험 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같은 집 단엔 솜방망이, 다른 집단에는 철퇴 처벌을 내렸다. 같은 집단에서는 서로 평판에 신경 쓸 수밖에 없지만 다른 집단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지은이의 분석이다. 평 판에 신경 쓰는 건 모든 인간의 생물학적인 본능이라는 뜻이다. 국가도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평가에 신경
을 쓴다. 미국이 냉전에 관계한 것도 평판에 대 한 우려 때문이라는 게 지은이의 주장이다. 미 국 경제학자 토머스 셰링이 66년에 쓴 글을 보 자. “우리가 3만 명의 병력을 잃으면서까지 한 국전쟁에 참여한 것은 진정으로 한국을 구하 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과 유엔의 체면을 살 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그럴 만 한 가치가 있었다.” 놀랍지 아니한가. 평판을 이용해 큰 성공을 거둔 사람 이야 기도 빼놓을 수 없다. 96년 피에르 오미디야 르라는 청년은 취미 삼아 옥션웹이라는 온 라인 경매 사이트를 만들고 사용자의 평가 를 실었다. 평가가 나오자 판매자는 갈수록 정직한 정보를 올렸고 이 사이트는 대성공했 다. 평판이 개입되자 타인을 신뢰한 것은 물 론 자신이 타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가 1766년 평 판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중계인은 신용을 잃는 것을 두려워해 모든 계약을 꼼꼼히 이 행한다.” 18세기 경제학자의 생각을 바탕으 로 20세기 웹 시대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 사이트는 14년이 지난 지난해 1분 기에만 2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은 ‘이베이’로 불리는, 바로 그 유명한 온라인 경 매 사이트다. 40판 제147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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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9일~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