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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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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단기 4345년 (음력 4월 24일)

제14739호 40판

17/29℃ ▶날씨 8면

한국기업, 셰일가스 캐러 미국행 러시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백내장 파업 이어 맹장·제왕절개도 의사들 수술 거부

오바마 연두교서 때 100년 쓸 수 있다 한‘값싼 가스’

<외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포스코, 휴스턴에 사무소  삼성은 직원 37배 늘려

포괄수가에 반발 집단행동 나서 “건강 볼모로 수익 늘리나” 비판

160년 전 골드러시처럼 신 에너지 개발 경쟁 치열 국내 기업들이 셰일가스(Shale gas) 를 캐러 미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가 스 개발에 직접 참여하거나 개발에 들어가는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셰일가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마치 1848년부터 미국 캘리포 니아주로 금을 채취하기 위해 몰려 가는 골드러시를 방불케 한다. 셰일 가스는 지하 2~4㎞ 퇴적암층에 존재 하는 천연가스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연두교서에서 “우리 는 100년간 쓸 수 있는 천연가스를 갖 고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매장량이 <관계기사 A9면> <관계기사 5면> 막대하다. 포스코는 가스 개발에 투입되는 고급 강재 시장을 노리고 지난달 텍 사스 휴스턴에 사무소를 차렸다. 미 국석유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고급 강 재와 해양구조용 강재를 새 수익사 업으로 육성해 왔는데, 셰일가스 붐 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이 다. 셰일가스를 개발하기 위해선 지 하로 수㎞를 파고들어가야 하는 특 성상 미국 개발업체들은 가스 유출 위험을 없애기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업체의 파이프를 사용한 다. 포스코 휴스턴사무소의 서동한 팀장은 “저급 강재에 비해 20% 정도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7년 3명으 로 시작한 휴스턴 사무실 인력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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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3

아시아 국가 중에는 첫 번째다. 무인 출입국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가 운영하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Smart Entry Service) 홈페이지(www. hikorea.go.kr)에 들어가 본인이 서 비스 신청을 한뒤 미국 방문 시 해당 등록센터에서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 록하면 된다. 이유정 기자

다음 달 확대 시행하는 정액진료비 제(포괄수가제)에 반대해 안과의사 들이 백내장 수술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산부인과·외과·이비인후과도 수술 거부에 동참키로 하는 등 의사 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관계기사 22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이동윤 회 장,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신창 식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박우형 회 장은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 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주재로 긴 급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간 진료를 거부하기로 합의 했다. 거부 대상은 산부인과는 제왕 절개·자궁제거, 외과는 맹장·탈장·치 질, 이비인후과는 편도, 안과는 백내 장 등 포괄수가제 의무 적용 7개 수 술이다. 의사들은 응급 환자만 수술 한다는 방침이다. 경실련 남은경 사회정책팀장은 “독점적 진료권을 활용해 국민의 건 강권을 볼모로 수익을 극대화하려 는 집단이기주의”라며 “진료 거부 를 하면 의료법·공정거래법 위반 혐 의로 고발하는 등 엄정 대처해야 한 다”고 말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반대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개별 전문과목 의 사회 회장들이 (수술 거부)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개별 의사회는 이 번 주 중 긴급 이사회 등을 열어 수 술 거부 범위와 정도를 최종 결정하 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 은 “동네의원 83.5%가 포괄수가제 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다음 달부터 수술비가 2.7% 인상돼 의원 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며 “진료 거부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박수련·박유미 기자

uuu@joongang.co.kr

africasun@joongang.co.kr

에너지별 세계 매장량 석유 석탄

전통 가스

비전통 가스

확인매장량 1888 4196 (억 TOE)

1684

1687

46년 118년 59년

59년

사용기간

-전통가스:유전·가스전에 농축되어 있는 가스 -비전통가스:셰일가스, 석탄층 메탄가스(CBM) 등 ※1TOE=1000만㎉ 자료:삼성경제연구소(SERI)

해 111명으로 늘렸다. 셰일가스 특 수를 기대하고 뽑은 인원들이다. 지 난해에는 미국 다우케미컬의 텍사 스 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4억 달러(약 4400억원)에 수주했다. 셰 일가스에서 나오는 물질을 가공하 는 공장이다. 북미 변압기 시장 점유 율 1위인 현대중공업은 셰일가스 발 전소 건설이 활발해질 경우에 대비 해 변압기 공급을 더 늘리고, 앞으 로 터빈·보일러 같은 다른 제품으로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 프라코어는 건설 주문이 밀려들면 서 3년 전 폐쇄한 노스다코다주의 소형 건설장비 공장까지 재가동하 기 시작했다. SK건설과 SK E&S도 셰일가스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하 고 있다. 지식경제부 역시 지난달 태 스크포스(TF)를 구성해 셰일가스 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검토에 들 심재우·한은화 기자 어갔다. jwshim@joongang.co.kr

셰일가스=진흙이 쌓여 만들 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 재하는 천연가스. 한곳에 몰 려 있는 유전지대 천연가스와 달리 비전통가스로 분류된다. 셰일가스는 암반 틈에 퍼져 있어 채굴이 어려웠 다. 그러나 수직으로 땅을 뚫고 들어 간 뒤 지표면과 수평으로 사방을 훑 을 수 있는 수평시추 공법이 개발돼 경제성 있는 채굴이 가능해졌다.

일본 자위대, 42년 만에 도쿄 시내 무장행군 강행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른 일본 육상자위대 특수부대인 ‘레인저’ 부대원 17명이 12일 소총을 멘 채 도쿄 이타바시구의 시가지를 행군하고 있다. 이들은 11주간의 훈련 마지막 날 도쿄 시내 6.8㎞를 세 시간에 <관계기사 A15면> 걸쳐 행군했다. 자위대원이 도쿄 시내에서 무장행군을 한 것은 1970년 이후 42년 만이다. <관계기사 14면> [도쿄 교도=연합뉴스]

미국 입국 때 오늘부터 대면 심사 안 받는다 지문·얼굴 정보 미리 등록하면 무인 심사대 통해 자동 출입국 한국,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앞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출입국 심 사대에서 대면 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 이창세)는 “13일부터 ‘한·미 상호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SESGEP)’이 전면 시행된다”며 “이에 따

라 방문자의 지문과 얼굴 정보를 미 리 등록해 놓기만 하면 출입국 심사 대에서 직원의 대면 심사 없이 미국 출입국이 가능해졌다”고 12일 밝혔 다.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은 이같은 절차를 거쳐 무인 심사대 통과만으 로 출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다. 미국과 무인 출입국 심사 프로그 램을 체결한 국가는 네덜란드와 캐 나다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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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매카시즘이라는 양날의 칼 매카시즘(McCarthyism·극단적 반공주의) 문제 가 간단치 않아 보인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는 지난 10일 당선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새누 리당의 매카시즘과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종북(從北)론을 매카시즘 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는 선명성을 과시한 덕분 에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했다. 대선 과정에서도 득표를 위해 매카시즘을 활용 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까지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박근 혜·정몽준·김문수 등 새누리당 대권주자들이 방 북 당시 했던 친북 언행을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남한의 보수 정치가들을 ‘친 북’이라 주장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다. 공산 국가인 북한이 매카시즘을 구사하니, 이런 코미 디가 없다. 매카시즘이 대중 정서에 먹혀드는 현실이 문제 다. 매우 감성적이고 선동적인 매카시즘은 쉽게 광풍(狂風)으로 몰아치다 순식간에 역풍(逆風) 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 바람에 휘둘리면 안 된다. 그러자면 매카시즘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매카시즘은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매카시(McCarthy)의 피해망상에서 비롯된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1950년 매카시의 등장으로 매카시즘이 불어닥쳤고 54년 그의 몰락으로 바 람이 그쳤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도가 아니다. 매카시즘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사회 전체를 우경화시킨 시대적 흐름이었다. 매카시 의원은 그 흐름을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오용 (誤用)한 인물이기에 오명(汚名)을 역사에 남겼

을 뿐이다. 매카시즘의 진짜 원인은 적색 공포(Red Scare) 다. ‘1차 적색 공포’는 1919년 볼셰비키 혁명으 로 비롯됐다. 그런데 2차 대전이 시작되면서 미 국은 소련과 동맹국이 되면서 잠시 공포를 잊었 다. 전쟁이 끝나면서 스탈리니즘에 대한 ‘2차 적 색 공포’가 시작됐다. 미국을 강타한 3대 적색 충격은 소련의 핵실 험 성공(1949년 8월 29일)과 중국 공산화(1949 년 10월 1일) 그리고 한국전쟁(1950년 6월 25 일)이었다. 먼저 터진 소련의 핵실험이 가장 충격적이었 다. 미국은 2차 대전 직후 스탈린의 동유럽 점 령을 보면서도 “핵무기는 우리만 가지고 있으니 까”라는 안도감에 여유를 잊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빨리 소련이 핵무기를 만든 것이 다. 미국의 군사적 우위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공포에 휩싸였다. 누군가 핵개발 정보를 소련에 넘겼다는 확신에서 간첩사냥에 나섰다. 로젠버 그 부부가 핵 관련 자료를 소련에 넘겨준 혐의 로 붙잡혔다. 로젠버그는 공산당원이었다. 명백 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형당했다. 적색 공포는 일종의 보수 본능이다. 매카시즘 이 미국을 휩쓴 것은 그만큼 공포가 컸기 때문 이다. 그 여운도 길었다. 당시 매카시즘의 영웅 은 정치판의 닉슨과 영화판의 레이건이었다. 70 년대 닉슨,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대를 거쳐 미국은 마침내 ‘악의 제국’에 승리했다. 탈(脫)이 념의 시대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적색 공포 시대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북한은

오병상 수석논설위원

핵으로 무장했다. 천안함과 연평도 피격으로 적 색 공포는 현실화됐다. 매카시즘 유령이 활개 치 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카시즘의 교훈을 잊지 말아 야 한다. 매카시즘의 문제는 불법 사상검증이 었다는 점이다. 행동이 아니라 생각을 처벌했 다. 증거가 아니라 추정과 짐작으로 죄상을 따 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방대한 민간인 불 법사찰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 이런 매카시 즘은 안 된다. 그런 점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김재 연 의원 문제도 적법한 틀 안에서, 그들의 행동 에 대해 심판해야 맞다. 부정 경선을 저지르고, 이를 징계하는 중앙위원회를 폭력으로 무산시킨 이들의 반(反)민주적 행동을 따져 물어야 한다. 매카시즘이 남긴 최악의 유산은 ‘안보 의식을 의심하게 만든 것’이다. 매카시즘에 대한 비난이 결국 건전한 안보 의식과 대공 경계심마저 죄악 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시국사범 경력이 있는 국회의원을 모두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주장이나 정대세 를 인터뷰한 방송을 종북이라 주장하는 것 등 은 경계해야 할 매카시즘이다. 이런 주장이 오 히려 매카시즘이란 비난을 초래함으로써 건전한 안보 의식을 위축시킬 수 있다. 매카시즘은 양날의 칼이다. 보수는 색깔론의 유혹을 자제해야 한다. 진보는 건전한 안보 의식 마저 매카시즘이라 매도해선 안 된다. 매카시즘 의 칼날이 어디를 향할지 모른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국민을 바보로 아는 대한민국 검사님들 황당합니다, 헐~ 지난 한 주 동안 국내외에 보도된 각종 어이없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이 주일의 황당뉴스’ 시간 입니다. 오늘도 시사평론가 황당해 선생님 모셨 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어떤 황당한 뉴스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국 제 뉴스부터 정리해 주시죠. “네, 지난주 제일 황당한 국제 뉴스는 러시아 의회가 불법시위 근절을 위해 초강력 ‘벌금폭탄’ 사용을 승인했다는 뉴스 아닌가 싶습니다. 허가 받지 않은 집회나 시위 가담자들을 초토화할 수 있는 법안이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에서 찬성 241 대 반대 147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어째서 벌금폭탄 소리가 나오는 거죠. “무허가 불법집회 참가자에게 물리는 벌금을 현행 2000루블(약 7만원)에서 30만 루블(약 1050 만원)로 왕창 올리고, 불법집회를 조직한 사람 에 대해서는 최대 100만 루블(약 3500만원)의 벌 금을 물리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1

인당 국민소득이 약 1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1년치 수입을 몽땅 날릴 각오가 아니라 면 허가받지 않은 시위는 꿈도 꾸지 말라는 뜻 인 거죠.”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무시하고 정권의 비위에 맞는 집회만 허용하겠다는 얘기 니 황당하군요. 역시 ‘현대판 차르’의 나라답네 요. 국내의 황당뉴스 정리해 주시죠. “탈북자에게 ‘변절자XX’라고 한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취중막말도 황당합니다만 옛날에 십자가를 밟게 해 천주교 신자를 가려냈던 것처 럼 종북 의원도 가려낼 수 있다는 한기호 새누리 당 의원의 주장도 정말 황당합니다. 인공기를 밟 게 한다든가 ‘김정일 XXX’라고 욕을 해보게 한 다든가 하면 종북 의원을 가려낼 수 있다는 얘 긴지 모르겠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사상과 양심 검증을 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중세시대 종 교재판을 보는 것 같아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5공의 주역들과 함께 육사 생도들의 열병식을 참관하고 거수경례를 한 것 도 이 주일의 황당뉴스감입니다. 네티즌들의 항 의로 육사 홈페이지가 다운됐군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헐값 매입 의혹 과 관련해 검찰이 피고발인 7명 전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야말로 가장 황당한 뉴스 아닐 까요. “그렇습니다. 대통령 아들 명의를 이용했으 니 이건 명백한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입니다. 국 가와 개인의 거래를 교묘하게 뒤섞어 국가에 재 산상의 피해를 입혔다면 명백한 배임입니다. 그 런데도 검찰은 거래 당사자를 검찰로 부르지도 않고 서면조사만으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수 사는 시늉이고 면죄부가 목적이었던 거죠. 검찰 스스로 권력의 화장지를 자임한 꼴입니다. 국민 을 바보, 멍청이로 아는 대한민국 검찰, 정말 황 당합니다. 헐~.”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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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加몬트리올 ‘등록금 시위’ 반자본주의 시위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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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일렉트릭 쇼크’ 미국·캐나다 1위

국제경제포럼 저지 시위 봉쇄..지난 주말 사이 70여명 체포ㆍ격리 앞서 경찰은 전날 포뮬러 원(F1) 대회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에 서 반자본주의를 외치며 대회 취소를 요 구하는 학생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쏘며 진 압, 40명을 격리조치하고 34명을 체포했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을 반대하는 학생들을 막아서 경찰

캐나다 몬트리올의 학생 시위가 대학 등록 금 인상 반대에서 반(反)자본주의 시위로 변하고 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11일(현지 시간) 전했다.

몬트리올 경찰은 이날 오전 시내 호텔에 서 열린 ‘미주 국제경제포럼’ 회의를 저지 하려는 학생 시위대를 폭동진압 병력을 동 원해 사전 봉쇄했다.

이번 경제 포럼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마 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유럽 채무위기 등 세계 경제문제 해결 방안을 토론한다. 학생 시위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 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연설이 예정 된 오는 13일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CTV가 전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학생 대표는 하퍼 총 리를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이 빈자들을 위 한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등록금 인 상과 관련된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 계층에 공평한 정책을 요구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룹 ‘f(x)’의 새 미니앨범 ‘일렉트릭 쇼크’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목 받았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일 온라인에 공개된 ‘일렉트릭 쇼크’는 미국·캐나다 아이튠스 일 렉트로닉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일렉트릭 쇼크’는 멜론, 엠넷 등 국내 음악 사이트의 음원차트 1위도 싹쓸이했다. ‘일렉트릭 쇼크’는 13일 오프라인에도 풀린다.

젊은 여성만 43명 실종, 16번 고속도로

연합뉴스

“加 밴쿠버ㆍ토론토 주택가격 2~3년내 15% 하락”

허버트 블랙 아메리카철강금속 사장

TD은행 보고서...”아파트 과잉공급” 캐나다의 양대 주택시장인 토론토와 밴쿠 버의 주택 가격이 2~3년 내 아파트를 중 심으로 15%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왔다. 토론토도미니언(TD)은행은 11일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두 도시에 아파트 건설이 집 중되면서 공급 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두 도시의 주택 시장 성격이 다소간 다르지만 아파트 건설이 집중돼 왔 다는 공통점이 매우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밴쿠버의 경우 지난 10년 간 신규 주택 물

량의 75%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돼 왔 고, 토론토도 신규 주택의 65% 이상이 아파 트로 다른 도시에 비해 아파트 비율이 월등 하게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지난 12개월 사이 밴쿠버의 아파트 공 급은 전체 신규 주택물량의 80%를 차지했 고, 토론토에는 아파트 신축 비율이 7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아파트 물량이 과잉공급 상태 라는 조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두 도 시의 주택시장이 작은 경기 후퇴 현상에도 취약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이민자 ‘TOP25’에 정환석 장군 선정 하락” 캐나다이민전문매체인 ‘Canadian Immigrant’에서는 많은 이민자 중에서 매년 캐 나다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회적으로 존 경받는 25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 Top25에 한국 출신의 정환석(Hans Jung·54)장군이 선정됐다. 정 장군은 11살 때 부모를 따라서 캐나다 로 건너간 후 토론토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군에서 복무 중이다. 지난 2009년 준장(Commodore)으로 진급해 캐나다 소수 민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군의 자리까 지 올라갔다. 정 장군의 부친은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숨진 고 정종식 박사로 정 박사는 오타와한 인회장(1978년)을 역임한 바 있다. 재외동포신문

보고서는 이어 “지난 2008년 정부의 모기 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조건 강화 조치 이 후 아파트 가격은 실질적으로 상승하지 않 았다”면서 단독 주택에 비해 가격 하락 조짐 이 더 뚜렷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토론토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면서 올 1분기 토론토의 아파트 건설이 7분기 동안 공급될 물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아파트 가격 조정이 거품 붕괴 현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30년간 50명에 가까운 젊은 여성들이 실종 돼 ‘눈물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프린스 조어 지와 프린스 루퍼트를 연결하는 16번 고속 도로는 지난 30년동안 43명의 10~20대 여 성이 실종된 미스터리한 장소다. 이 도로에서의 마지막 실종 사건은 지난 2011년 5월 28일 일어났다. 파티에 다녀오 다 사라진 20세 여성 메디슨 스콧은 경찰 의 수색에도 발견되지 못해 부모가 10만 달 러의 제보 보상금을 내걸고 직접 딸을 찾 아나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호수에 빠져 사망하는 등 단 순 사고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피해 자 가족 등 대부분은 젊은 여성을 대상으 로 한 연쇄살인 사건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경찰도 실종 여성 대부분이 외딴 곳에 거 주하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미루어 히 치하이킹에 의해 범죄 대상이 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상세히 게재해둔 한편 경찰의 사건 수사 경과와 언론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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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엘리트

Summer Boot Camp ) 금 ( 일 4 2 월 8 ~ ) 7월 3일(화

oot Camp(8주)는 B 름 여 트 엘리

*2차 접수 진행중 : 6월 23일 마감

Summer Boot Camp

SAT Reasoning (Gr. 9-12) 하루 4시간, 주 5일

미국 본사 R&D팀에서 특별히 준비한 교재로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전세계 모든 엘리트 캠퍼스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필수 집중 코스

여름 방학 8주간 총 2000개의 SAT 어휘를 익혀, 입학 사정 시 가장 비중이 높으나 점수 향상이 가장 어려운 Critical Reading을 집중 공략 합니다. 또한, 8주간 SAT Grammar와 Math 영역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훈련을 통하여 Writing과 Math 영역을 Master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여름 SAT 8주 등록과 함께 C.F.G.L 국제 학력 경시대회에 자동 출전 기회가 부여됩니다. *8주 등록시 $100 상당의 Vocab Box를 드립니다.

PSAT Book Club (Gr. 8-9) 하루 4시간, 주 5일 PSAT 또는 SAT를 준비하는 8, 9 학년 학생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Novel Study를 통한 단어 공부와 독해, 에세이도 함께 공부합니다. SAT 모의 테스트, SAT 레슨, 그리고 SAT 시험 리뷰를 통하여 SAT시험에 대한 적응 훈련 및 장기적인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Elite Advanced Literacy Program (EALP) (Gr. 4-11) 하루 3시간, 주 5일

R&W의 정석

비판적 사고 및 창의적인 글쓰기를 연계해 읽기, 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줍니다. 엘리트가 자신있게 추천 해 드리는 EALP는 기존의 Reading & Writing에 Literature가 추가된 더욱 강도높은 프로그램 입니다. 주당 1권의 Novel Study를 통한 단어, 에세이, 토론 수업등의 고난이도 훈련을 통해 여름방학 8주간 실력을 키웁니다. 2시간의 EALP 클래스와 1시간의 토론과 프로젝트 등의 캠퍼스별 특화 프로그램 (* Debate, Current Affairs Discussion, Public Speech, Writing or Various Projects) 으로 진행됩니다. *캠퍼스마다 조금씩 프로그램이 구성이 다를 수 있으니 가까운 캠퍼스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다.

SSAT Boot Camp (Gr. 5-10) 하루 3시간, 주 5일 사립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어휘력, 독해, 단어 그리고 쓰기 기술을 향상시키세요. 1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독해 수업과 동의어 분석 수업을 합니다. 매주 SSAT 시험에서 많이 나오는 주제로 에세이를 쓰고, 총 2400개 필수 어휘를 유형별로 분류한 Synonym 및 Analogy 학습을 통해 Verbal Part 고득점을 공략합니다. SSAT지문에 자주 다뤄지는 총 8권의 책들로 선정된 Novel 교재에 대한 심층적 이해 과정과 매주 진행되는 In-Class Essay Test를 통해 Academic Writing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도 합니다.

iBT-TOEFL Intensive Program (Gr. 5-12) 하루 4시간, 주 5일 EST 공인 iBT TOEFL 시험 센터인 엘리트 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iBT 문제 유형별 체계적 정리를 통해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가지 분야에서의 균형있는 실력 증진과 실전에서의 고득점 달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영역별 강도 높은 문제 풀이 훈련과, 8주간 2000개의 어휘를 익히고, 격주로 진행되는 모의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목표 점수에 도달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미국 대학 컨설팅서비스 (Gr.9 이상): 6월 시작 (각 캠퍼스 마다 제한된 인원만 받습니다.) Common Application Workshop 미국 대학 원서 워크샵 7월 시작 (캠퍼스마다 스케쥴이 다릅니다.)

SAT-Subject Prep class (12 weeks): 8월 시작 (11월 시험 대비반)

각 캠퍼스 원장이 자신있게 권하는

캠퍼스 특화 프로그램

VANCOUVER

NORTH SHORE

Public Speech :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글쓰기,프레젠테이션 BBC English for ESL Students: 읽기 & 듣기 공략

SAT Reasoning All-day Additional (8 hrs): 매일 진행되는 모의테스트와 레슨 Current Issue Debating: AP News, The New York Times, The Globe and Mail

COQUITLAM & SURREY

VICTORIA

Elite’s Summer Reading Challenge: 100개의 다양한 소설 Intensive Grammar and Writing: Advance 작문 실력 W041 Creative Writing: Stanford 대학 영재 프로그램, 문예 창작반

Summer Book Reading: 필독도서와 고전 읽기 Advance Math Class: 한국 수학 School Curriculum Prep: 수학, 과학, 학과별 선행학습

RICHMOND

엘리 Boot 트 여름 Ca (8주) mp

Sample Application Essay Workshop: 대학 원서 에세이 워크샵, 9학년부터 SSAT & Mini School Bootcamp all inclusive: 수준높은 수업, 사립학교 입학, 포트폴리오, 인터뷰 준비

© Elite Educational Institute® 로고가 표기된 엘리트 교재는 본원에서 지난 수십년간의 노하우와 노력으로 완성된 본원의 가장 소중한 교육 자산이자 기술입니다. 이러한 엘리트 교재를 본원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를 적발시에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것이며, 신고자에게는 $500(개인사용발견시)-$2,000(학원등 기관에서 사용 발견시)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엘리트 CANADA www.eliteprep.ca Vancouver 604.736.8922 / Coquitlam 604.936.0866 / Richmond 604.273.6986 / North Shore 604.985.8922 / Surrey 604.930.7922 / Victoria 250.592.8989 / Toronto 416.482.1176 / Richmond Hill-Toronto 905.884.9777 엘리트 U.S.A www.eliteprep.com Los Angeles / Northridge / Torrance / Fremont / Rowland Heights / Northwood / Rancho Bernardo / Anaheim Hills / Irvine / Fullerton / Cupertino / Velencia / San Diego / San Ramon / San Francisco-Irving / Fountain Valley / Arcadia / Cerritos 엘리트 Seoul www.eliteprep.co.kr 압구정 / 서초 / 연희 / 잠실 / 목동 / 분당 엘리트 International Istanbul,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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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나폴레옹 등록은

중앙일보 인터넷 (joongang.

ca)의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게시판 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화, FAX,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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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의 대표 이미지는 백마를 타고 험준한 알프스를 넘는 모습이다. 신고전주 의 미술의 대표 주자 자크 루이 다 비드(1748∼1825)가 그렸다. 다비드 는 정치성향이 강한 예술가다. 프랑 스 혁명 땐 자코뱅 당원으로 혁신 파에 가담했다. ‘마라의 죽음’(1793) 등 혁명 정부의 수반을 영웅적으로 그렸다. 이후 나폴레옹에게 중용돼 미술계 최대 권력자가 됐다. 이 그림,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 는 나폴레옹’(1801)은 나폴레옹이 1800년 알프스를 넘는 모습을 용 맹스럽게 묘사했다. 앞발을 치켜든 백마, 그 위에 탄 채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나폴레옹. 그가 폭풍우를 뚫고 준령을 넘으며 “나를 따르라” 외치는 듯하다. 하지만 그림 속 모습은 사실이 아 니다. 나폴레옹은 화창한 날, 지리 를 잘 아는 현지인이 끄는 노새를

타고 겨우겨우 알프스를 넘었다. 그 의 군대는 작전대로 불시에 오스트 리아군의 배후를 습격하는 데 성공 했다. 그러나 절대적 병력 부족을 극복하긴 힘들었다. 한때 전멸의 위 기에 몰렸으나 때마침 구원에 나선 드세 장군 덕에 신승(辛勝)했다. 금 상첨화, 드세의 전사로 나폴레옹은 전승의 공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다비드는 ‘역사적 왜곡’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나폴레옹이 탄 말발 굽 아래 바위엔 그의 이름, 보나파 르트를 아로새겼다. 이어 그에 앞서 알프스를 넘었던 전설의 영웅들을 밑에 흐릿하게 적어 넣었다. 카르타 고의 장군 한니발과 신성로마제국 의 샤를마뉴 대제다. 타고난 ‘정치 예술가’였던 다비드 는 왜 이렇게 이 그림에 공을 들 였을까. 나폴레옹은 평민 출신으로 최고 권좌에 올랐다. 쿠데타로 정 권을 잡고 원로원으로부터 제1통령

으로 임명받았다. 세속의 승인만으 로는 부족했다. 신성한 권위가 필요 했다. 그림은 이 점을 간파한 다비 드가 자신의 주군에게 바친 ‘성화( 聖畵)’였다. 나폴레옹은 누구보다 일찍 ‘이미 지 정치’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나 폴레옹은 다비드의 재주를 십분 활 용해 자신의 권위를 다졌고, 다비 드는 나폴레옹의 야심을 받들며 자 신의 권력욕을 채웠다. 그러나 정치 와 야합한 예술의 말로는 쓸쓸했다. 나폴레옹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 서 영국에 패했다.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돼 거기서 생을 마 감했다. 다비드 역시 추방돼 브뤼셀 로 망명했고, 죽을 때까지 조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미지 정치’의 걸작만 남았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 성신여대 동문회 정기모임이 6 월15일(금) 낮12시 써리 한남마 켓 근처에 소재한 스시TRAIN (604-580-8802)에서 열린다. 연락처: 회장 778-899-7057 ◆여름 야시장 한인의 밤  한국전통음악 연주(이종은 가 야금)  오케스트라 공연 (뮤즈 한국청소년 교향악단) 축하음 악(노래: 김치웅) 한국 전통 무 용  태권도 시범공연 K-POP Dance  V-Dance  마술쇼 6월16일 오후 7시부터 10시 장소:12631 Vulcan Way Richmond (behind Home Depot on Sweden Way) 리치몬드 홈디포 뒤편 ◆ [동호회] 행복을 원하는 사람 들 제16회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제16회 장 소 카메론도서관 willow room. 시간:2012년 6월16일(토)오후2-4시 목적:기브게살기,노래하기,카나다 문화알기.등 음악 감상;명성 황후 중에서 함께 합창;동구밭 과수원 길 등 영어 회화;이사벨라의학교, 박지균선생님. 친교: 차,다과, 퀴 즈, 회비무료. 찬송 연구: 28 이 발사의 꿈 건강 박수: 이경순님의 박수지도. 생명 대화: 고 이병철 회장의 생명고뇌. 카나다문화;영 업장소의 화재보험연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 부지회 제2차 이사회 소집 개최 일시: 2012년6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인사동 (코퀴트람)식당 ( 제1차이사회개최동일) 참석자: 향군 캐나다 서부지회

이사 전원 안건: 2012년 전반기 업무보고 및 토의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 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단원모집  Youth 오케스트 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 Junior 현악 앙상블 부 문(Gr.2-Gr.7)활동:  정통 클 래식 음악 선정 연주- 베토벤의 5 번 심포니(2010년), 멘델스존의 이 탈리안 심포니(2011년) 베토벤의 3번(영웅) 심포니(2012년)  오 케스트라 내에 현악, 플룻, 클라 리넷, 색소폰, 관악 등의 합주반 이 구성되어 개인기 및 앙상블 실 력 향상  정기 연주회, 송년 음 악회, 커뮤니티 연주 회 등을 통 해 실력 향상  병원 방문 연 주회 등을 통해 봉사의 기회 주 어짐 특전:대학 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 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락처 : 604-315-6339 ◆ 상명대 하계 정기모임  시간 : 2012년 6월 22일(금) 오 전 11시 30분  장소 : '미담' ( #110-4501 North Rd., Burnaby tel. 604-568-5357 한남 수퍼 옆) 연락처 : 박지나 778-995-4246 ◆이북도민회 친선 골프 대회 일시:2012년7월5일(목)11:30 AM장소:Newlands Golf Club (21025 48th Av. Langley T.604534-9211)회비:$60 +찬조금 환 영 (Power Cart, 중식, 석식 및선 물 포함) 신청접수: 이만규(604582-3045) 곽흥식(604-992-8949) 기타:부부동반 참석 환영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월례회 일시 : 2012 년 6월 17일 (일) 오 후 6시  장소 : 인사동 (604-936 3778)  연락 : 604 358 1799/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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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5645 신규 회원 환영 ◆호남 향우회 야외 BBQ Party 일시: 7월 2일 (월요일: Canada Day) 12:00 장소: Coquitlam Blue Mountain Park 연락처: 778-999-3317 (향우회 관)참가비: 무료 준비물: 음 식 한접시 신입 회원 환영 ◆밴쿠버 한인 볼링 동호회 매주 정기적으로 볼링모임을 갖 는다. 성인 남녀 모두 환영 모 임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REVS 볼링장 (Holdom 스카이트레인 역) 주소: 5502 Lougheed Highway, Burnaby, V5B 2Z8 문의: 604-612-3363 / 778-881-5716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주제Theme:Everything IsPossible With God 장소:빌라델 비아교회(9135-132st. Surrey) 일시:7월3일(화)~5일(목) [10:00A.M.~3:10P.M.] 대상:유치 부(만 3세 이상, 70명), 유년부(80명) 등록:www.pcov.org (online 등록) 문의:phillyvbs@gmail.com ◆SFU 하나다 주관 단오절 축제  일시:6월 23일(토) 11시  장 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BC) 참가대상: 노 인회원 및 동반 자녀, 노인회 “밴 코 실버합창단”의 시범공연, SFU 하나다 학생회에서 마련한 게임 ◆2012 김응현과친구들 자선연주회 공연 ◇퍼스트 스텝스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응현군 과 퍼스트 스텝스 오케스트라 친 구들이 올해에도 북한어린이 돕 기 자선연주회를 갖는다. 날 짜:June 25th, 2012 7:30 PM  장소:Michael J. Fox Theatre, Burnaby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Vitality 라는 주제로 20여점 의 추상화전시 일시: 2012년 6 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달 간 장소:Leigh Square Community arts village오프닝 리 셉션: 2012년 6월14일 목요일 6시 ~8시 Gathering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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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2012년 수요일 2012년 6월 6월 13일13일 수요일

3G로도 공짜 영상통화 아이폰 가을부터 서비스 공짜 이동통신 음성통화에 이어 본격적인 공 짜 영상통화시대가 열리게 됐다. 무료 영상통화를 가능케 한 주인공은 미국 애플이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2’에서 “올가을부터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이 일반 이동통신망을 통해 이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 자끼리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

와이파이로만 되던 ‘페이스타임’ 휴대전화 터지면 어디서나 가능

음성인식대화 시리 한국어 서비스 아이폰의 음성인식·대화 기능인 ‘시리(Siri)’가 한국어와 중국어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스콧 포스톨 부사 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 2012’에서 시리가 구사할 수 있는 언어를 소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무료 음성통화에 이어 업계 충격 SKT “요금 인상 등 대책 고민 중” 까지 이 서비스는 통화하려는 두 사람이 모두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wifi)에 연결됐을 때 만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애플은 올가을 부터 3세대(3G)·4세대(4G) 같은 이동통신망 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 다. 휴대전화가 터지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무 료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 은 가을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만 했을 뿐 구 체적으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연거푸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 5일 시작된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 통화 ‘보이스톡’에 이어 이번엔 무료 영상통 화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통 신 3사 중 국내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팔

아온 SK텔레콤과 KT는 음성·영상 통화 수입 이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이 통사 관계자는 “음성도 영상도 공짜로 서비스 하면 장기적으로 이통사의 수입 기반이 사라 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 는 “데이터 전송량에 제한을 둬 공짜 영상통 화를 많이 하지 못하게 하거나, 요금을 올리는 방안 등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재 국내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는 대략 500 만 명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이날 행사는 삼성에 대한 견제성 발 언과 함께 시작됐다. 무대 위에 불이 꺼지고 음악이 잦아들자 아이폰의 음성인식·대화 기 능인 ‘시리(Siri)’가 “삼성의 새로운 제품에 기 대가 커요. 스마트폰 말고 냉장고요”라는 농 담을 던진 뒤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소개 했다. 그간 애플 내부 행사인 WWDC에서는 경쟁사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관례였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이동통신기기용 운영 체제(OS) iOS6을 공개했다. iOS6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의 기능 강화다. 날씨 같은 간단한 얘기를 알아듣고 답하던 시리가 더 복잡한 문 장을 이해하게 됐다. 예를 들어 “(미국 프로농 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과 코비 (브라이언 트) 중 누가 더 크지?”라고 질문하면 “르브론 이 조금 더 큰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진화했다. 스포츠 경기 결과나 영화 상영 시간표를 물으 면 답을 하고, 레스토랑 예약 지시를 받아서는 처리할 수 있게끔 됐다. 지원하는 언어에는 한 국어와 중국어·이탈리아어 등이 추가됐다. 아 이폰에서만 되던 시리는 iOS6을 깔면 아이패 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박태희·박현영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주한미군 아파치헬기·패트리엇 증강” <요격 미사일>

북한 위협 대응 위해 본국에 요청 제임스 셔먼 사령관 강연서 밝혀 제임스 서먼(사진)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 연합사령관이 12일 “미국 군 당국에 공격정찰 헬기대대 증강과 탄도·유도탄 방어전력 확충 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협회(회장 백선엽)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다. 서먼 사령관은 ‘미국의 신국방전략과 한·미 동맹’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 협에 대응해 아파치 헬기와 패트리엇 미사일 을 확충하고 사이버전 능력을 발전시키겠다 는 주한미군 전력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이로써 주한미군에 아파치 헬기 1대대가 증 강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아파치 헬기 3개 대대를 운용해 왔으나 2004년과 2009년 1 개 대대씩 이라크전에 차출된 뒤 현재는 1개 대대에서 24대만 운용 중이다. 이 때문에 공기 부양정 등을 이용한 북한의 기습 침투에 대비 하는 전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백령도에 AH-1S 코브라 공

격용 헬기를 배치했다. 우 리 정부는 그동안 차출된 아파치 헬기 대대의 재배 치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 해선 미군 수뇌부도 공 감하고 있어 증강 배치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전 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서먼 사령관은 또 “35방공포 여단의 인력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혀 북한의 미사일 을 방어하기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 전력도 확 충될 전망이다. 현재 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 단에는 패트리엇 2개 대대가 배치돼 PAC-2, PAC-3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먼 사령관이 사이버전 수행 능 력을 발전시키겠다는 발언은 북한·중국·러시 아 등 주변국의 사이버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2010 년 국방부 산하에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했고 지난해 5월에는 사이버전이 포함된 새로운 국 방전략을 발표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채널15 하이라이트 PM 4:00 PM 8:05

JTBC 뉴스 한판경제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혜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꿰뚫고 있는 관 우. 스스로 자청해 혜자의 일과를 대신 하기 시 작한다. 한편 지은은 남자친구인 현우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채널번호프로그램 안내는 02-751-6000

PM 8:45

수목 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지현과 영욱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선규는 미희를 찾아가지만 질책만 듣는다. 수진은 선규 앞에서 자살시도를 하고 그런 수진을 선규가 붙잡는다. 밤 10시 메인뉴스 시대를 연

JTBC 뉴스 10

오늘의 큐팟, 행운을 스캔하세요  광고 17, 23, E5, E6, E16면 바로잡습니다=6월 12일자 1면 ‘구제금융 덫에 걸린 독일’ 기사의 ‘지난해 독일의 재정적자 는 80% 정도였다’에서 ‘재정적자’는 ‘국가부채’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6월 12일자 32면 ‘과학산책’ 칼럼에서 실험에 사용된 ‘끌로에’ 선글라스의 개당 가격은 ‘70 만원 안팎’이 아닌 ‘4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제1473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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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박근혜 만난 김정일 “서울 가면 박 대통령 묘소 참배” 북한 ‘친북발언’ 공개 위협  2002년 평양에서 무슨 일이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과연 북한에 가서 무 슨 말을 했을까. 11일 북한이 남한 대선주자들 의 ‘친북 언행’을 까발리겠다고 위협하면서 부각된 문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김정 일을 만났던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이다. 그는 2002년 5월 11일부터 3박4일간 평 양을 다녀왔다.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 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을 받아서다. 당시 그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한국미래연 합 창당을 준비하던 시점이라 그의 전격 방북 은 정치권에 파장을 불렀다. 김정일은 자신의 전용기를 중국 베이징으 로 보내 박 전 위원장을 태워 올 정도로 극진 한 예우를 했다. 5월 13일 저녁 김정일이 예고 없이 박 전 위원장이 머물던 백화원영빈관을 찾아왔다. 박정희 장녀와 김일성 장남의 역사 적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속기사 한 명만 배 석한 상태에서 한 시간 동안 면담했다. 박 전 위원장은 2007년 펴낸 자서전에서 “김 정일 국방위원장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 었다. 화법과 태도는 인상적이었다”고 묘사했 다. 김정일은 1968년 북한군 특수부대의 121 청와대 습격사건에 대해 “당시 극단주의자들 이 일을 잘못 저질렀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다 응분의 벌을 받았다” 고 사과했다. 박 전 위원장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와 금강산댐 남북 공동조사 진행에 대해선 즉석에서 수용 의사를 보였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답방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 약속을 지키면 어떻습니까”라고 하자, 김정 일은 적당한 기회에 가겠다고 하면서 박 전 대 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

다. 두 사람은 남북철도 연결, 남북 스포츠 교 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전 위원장은 학생소년궁전, 평양산원, 창광유치원, 모란봉 등 평양의 여러 시설을 방문했으나 만경대 김 일성 생가나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 념궁전은 방문한 일이 없다고 한다. 박 전 위원장은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돌아

68년 1·21 청와대 습격사건에도 김정일 “극단주의자 잘못” 사과 정몽준 99년 축구협회장 자격 방북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 방안 논의 2004년 금강산 찾았던 김문수 북한군인 사진 찍다 카메라 뺏겨

정몽준 의원은 99년과 2000년 평양을 방문 했다. 두 번 다 대한축구협회장 자격이었다. 99년 방문 당시 정 의원은 박명철 내각체육지 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2002년 월드컵 공 동개최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정일을 만나진 못했다. 2000년엔 6·15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 행원으로 방문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004년 한나라당 국가발 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7·4 남북공 동성명 32돌 기념행사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했 고, 이듬해 금강산 지역에서 북한의 연탄 보일 러 지원활동을 벌였다. 지사 시절인 2008년엔 북한 개성시를 방문해 북한 측과 함께 묘목생 산을 위한 양묘장 준공식을 열었다. 김 지사는 평양을 간 적은 없고, 북한 권력 핵심 인사들과 만난 적도 없다. 김 지사는 2004년 방북 당시 북 한 군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가 현장에 서 카메라를 압수당했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 장까지 나서 해명했으나 북측은 사진 삭제가 안 된다면서 끝내 카메라를 빼앗았다고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2002년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

김정하·허진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를 예고 없이 찾았다. 뒤는 장 자크 그로하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 [중앙포토]

왔다. 그는 자서전에서 “북측과 툭 터놓고 대화 를 나누면 그들도 약속한 부분에 대해 지킬 것 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나는 북한 방문을 통해 이런 확신을 얻었다”고 적었다. 실제로 북한은 그 이후 상당 기간 박 전 위원장을 의식하는 태 도를 보였다. 2004년 말 한나라당이 국가보안 법 폐지를 반대했을 때 북한 언론은 김덕룡 당 시 원내대표를 격렬히 비난했지만 박 전 위원 장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 다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거치면서 박 전 위원장이 대북 강경노선을 분명히 하자 북 한은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했다.

남쪽 선거 때마다 ‘북한 장난’ 역풍 부르면서 약발도 떨어져 뉴스분석 북한이 과거 방북했던 대선 주자들의 발언들 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최근 남한 내 종 북 논란으로 촉발된 정세가 심상치 않다는 위 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노동당 대남기구인 조 국평화통일위원회가 11일 “민주개혁 세력을 종 북주의자로 몰아대면서 진보적 인물들의 국회 진출을 막아보려 남측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한 대목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노동당 대남 전략가들이 올 초부터 그려 왔던 ‘4월 총선 여권 압승, 12월 대선 정권교체’ 구도 가 일그러진 데 따른 당혹감이 거친 방식의 폭 로 위협으로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종북 논란에 밀려 북한에 우호적인 세력의 입지가 좁아지자 물타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 도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행정부에도 종 북 행적을 한 사람이 있다’는 주장으로 희석

지난해 MB정부와 접촉 폭로 이어 종북 논란 거세지자 물타기 시도 시키려 한다는 얘기다. 익명을 원한 국책 연 구기관 연구위원은 “수세에 밀린 종북 세력을 회생시켜 역공의 기반을 만들어주려는 정치 개입 행위”라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꼽 는 전문가가 많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숨가쁜 대남 도발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김정은의 권력기반 다지기로 보는 시각 이다. 이 과정에서 대남부서는 군부의 위세에 눌려 정교한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폭로 위협의 약발이 먹힐지는 불투명하다. 북한 변수가 남한 정치판도에 미치는 영향력 은 최근 현저하게 줄어드는 추세다. 김영삼 정 부 시절인 1996년 4월 총선 당시 북한 무장병 력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진입한 이 른바 ‘북풍(北風)’ 사건은 신한국당이 서울에 서 사상 최초로 여대야소를 이루는 데 영향을

북한 변수와 역대 선거 KAL기 폭파 사건(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가 북한 테러로 폭파 -대선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 당선 북풍(北風) 사건(1996년) -총선 앞두고 북한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진입 -여당, 수도권 승리 총풍(銃風) 사건(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이 북측에 판문점 총격 요청설 -대선서 야당인 김대중 후보 당선 남북 정상회담(2000년) -총선 앞두고 사상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발표 -총선서 한나라당 승리 천안함 폭침 사건(2010년) -서해상에서 북한 공격으로 천안함 침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그렇지만 97년 대선 전 불거진 ‘총풍(銃風)’ 사건은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당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 측이 보 수층 결집을 위해 북한 측에 휴전선에서 무력 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이 총풍 사 건의 요지다. 또 2000년 4월 총선 전 남북 정 상회담을 발표한 것도 여당의 선거전략엔 역 효과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극단적 행동은 오히려 남한 국민의 대북 여론을 악화 시킬 수도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도 ‘북한은 못 믿을 세력’이란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 지난해 6월 이명박 정부와의 비밀접 촉을 일방적으로 왜곡 폭로한 데 이어 1년 만 에 특사 접촉 등의 비공개 대화를 공개하겠다 고 함으로써 신뢰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비이성적 태도가 새누리당에 득이 됐으면 됐지 실이 될 것은 없다”며 “야권의 종북 논란이 거세게 일 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억지 주장으로 자충 수를 둔 꼴”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도 곤 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북한 당국이 대 한민국의 대선 정국에 섣불리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못 박았다.

이영종·손국희 기자 yjlee@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A8 4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투매  1일 천하로 끝난 구제금융 종합 한국·종합

2012년 수요일 2012년 6월 6월 13일13일 수요일

<스페인 은행 대상>

국채 금리 6.5% 넘어 위험 수준으로 구제금융 되레 정부 빚 늘릴까 걱정 투자 귀재 로저스 “파산하게 놔둬야”

단위:%/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스페인

이탈리아

위기 상태

6.508 위험 수준

6.032

4.868(3월 1일) 4.806(3월 8일) 2012년 2월 1일

6월 12일 자료:톰슨로이터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금융시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컴퓨터 화면에 비친 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국채 가격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구제 작전이 실패로 끝나는가. 12일 새 벽(한국시간) 유럽 채권시장에선 스페인 국채 가 매물로 쏟아져 나왔다. 마치 유럽연합(EU) 의 구제금융 투입 결정을 기다린 듯했다. 투매 에 가까워 보였다. 주로 해외 투자자들이 팔아 치웠다. 전형적인 자본이탈이었다. 올 초부터 스페인은 자본이탈에 시달려왔 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스페인 정부가 발행한 국채 50%를 보유했다. 하지만 이 나라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요즘은 30% 선이다. 채권 투자자들의 팔자 공세에 스페인 국채 (10년물) 값이 뚝 떨어졌다. 국채 금리(수익 률)가 가파르게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가 연 6.5%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날 스페인 금리의 상승폭은 최근 넉 달 사이 최대(0.29%P)였다”고 전했다. 유럽 채권시장 에서 국채 금리 6%대는 적색지대(위험 수준) 로 통한다. 금리 부담이 버거워질 뿐 아니라 이후 국채를 팔아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 져서다. 7% 이상은 위기 단계라고 한다. 채권 투자 자들이 아예 등을 돌려버린다. 그리스포르투 갈 등이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선 이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스페인 금리 급등은 EU가 구제금융을 투 입하면서까지 막으려던 사태였다. 사실 지난 주말 결정된 구제금융은 그리스 총선까지 금 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모르핀 격이었다. 하지만 결정 이후 처음 열린 유럽 채권시장에 서 불신임받은 꼴이 됐다. 불안은 이탈리아까 지 전염시켰다. 이 나라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 6.03%로 뛰었다. 최근 넉 달 만에 처음으로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전문가의 말을 빌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자 ‘다음 차례는 이탈리아일 수 있다’는 우 려가 퍼진 탓”이라고 보도했다. 유럽뿐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 락했다. 미국 주가는 1% 안팎 떨어졌다. 한국 등 동아시아 주가도 내렸다. EU의 스페인 구 제금융 약효가 하루 만에 끝난 셈이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 행 총재는 “스페인 시중은행에 1000억 유로 (약 146조원) 정도를 투입하기로 한 것은 좋 은 소식”이라며 “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 널(WSJ) 등은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시장이 EU의 구제금융 자체보다 그 파장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했다. 시장은 구제금융 1000억 유 로가 스페인 정부의 빚만 늘릴 가능성이 있다 고 봤다는 얘기다. 이미 스페인은 재정 불안 국가다. 국가 부 채가 9000억 유로(약 132조3000억원)에 이 른다. 여기에 1000억 유로 정도가 더해진다 는 게 채권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다.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 스홀딩스 회장은 “스페인 은행에 구제금융 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스페인이 파산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경쟁력 있는 사람에게 자산을 빼앗아 무능 력자에게 안겨주는 불합리하고 어리석은 경 제 구조와 도덕성을 갖고 있다”며 “EU는 이 같은 어리석은 결정을 하면서 유럽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 “스페인 은행권이 구제금융을 받아도 유로존(유로화 를 사용하는 17개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권에 문제가 있다면 파산하게 놔두는 것이 옳다” 고 주장했다. 스페인 정부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 21일 국 채 발행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 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 달 말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해 94억2400만 유 로(약 13조8500억원)를 갚아야 한다. 구제금 융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그리스 총선까 지 겹쳐 국채 발행이 성공할지가 더욱 불확실 하다. 그리스 총선 결과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할 수도 있다. 실제 유로존은 그리스 총 선 이후 시장 불안을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 하고 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은 만약의 경우 자본 통제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결정하면 은행에서 현금 인출과 국가 간 자본이동을 제한하는 방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구제금융=기업이나 은행·국가 등의 파산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흔 들릴 우려가 있을 때 은행이나 중앙은 행·국제금융기구 등이 빌려주는 급전. 1998 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국제통화기금 (IMF)이 나서서 한국 등에 긴급 자금을 지원 했다. 유럽에선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재정안 정기금(EFSF) 등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구 제금융엔 재정긴축 등 조건이 따라붙는다. 하 지만 지난주 결정된 스페인 구제금융엔 긴축 조건이 곁들여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S&P, 인도에 투기등급 강등 경고 세계 성장엔진 브릭스도 빨간불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라던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 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의 국가 신 용등급을 투기등급(정크)으로 강등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조이딥 무케르지 S&P 신용담당 애널리스 트는 11일 보고서에서 “인도가 브릭스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투자적격 등급을 잃을 가능 성이 있다”고 밝혔다. S&P는 “인도의 경제성 장 속도가 느려졌고,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개 혁 속도도 더뎌졌다”며 “이런 문제가 장기 성 장 전망마저 위협하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 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은 투기등 급 바로 위 단계인 ‘BBB-’다. S&P는 지난 4 월 인도 신용등급 전망을 ‘중립’에서 ‘부정 제14739호 40판

적’으로 낮췄다. 중국의 신용등급은 ‘AA-’, 브라질과 러시아는 ‘BBB’다. 올 1분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은 5.3%에 그쳐 9년 만에 가장 낮았고 최근 몇 년간의 평균 성장률 8%에도 크게 못 미쳤 다.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로부터 유입 되는 투자가 줄었고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수 출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성장률과 함께 대외 신인도도 나빠지고 있 다. 최근 인도는 외국 유통기업에 소매시장 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가 국내 반발여론에 밀려 이를 유보했다. 에너지 인프라 부족도 심각하다. 인도는 세계 5위의 전력 생산국이지만 전 력망이 부족하고 빈부격차가 심해 약 3억 명 의 인구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인도 노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데 생산 성이 낮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수연 기자 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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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80% 저렴한 미국 셰일가스  중·일선 2년 전부터 눈독 <아시아서 팔리는 천연가스 대비>

21세기 골드러시 셰일가스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의 휴스턴 일대가 오랜 만에 술렁이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꼽 히는 ‘셰일가스(Shale gas)’ 개발 붐이 일면 서다. 멕시코만에 위치한 휴스턴은 세계 정유 산업의 메카.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 과 셰브론을 비롯해 쉘과 BP 같은 오일 메이 저들이 운집해 있다. 휴스턴 일대 곳곳에서 셰 일가스를 찾는 ‘심마니’들의 활동이 한창이 다. 미국 경제월간지 포춘 최근호에 따르면 텍 사스주 남부 일대 고속도로는 요즘 퇴근시간 대면 모처럼만에 혼잡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에 비해 통행량이 6∼12% 늘었다. 셰일가스, 왜 주목받나=“세계 경제는 에 너지에 대해 탐욕스러운 식욕을 보여왔다. 우 리에겐 셰일가스가 있다. 신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세계 1위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60) 회장은 요즘 미국 내 셰일가스 시추 현장이 관심사다. 2009년 360 억 달러(약 40조원)를 투입해 셰일가스 시추

셰일가스 총 매장량 석유와 비슷해 세계 1위 엑손모빌도 사운 건 투자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매력 떨어져 한국 석유화학도 가격 경쟁력 위험 기술을 지닌 XTO를 인수한 이후 셰일가스 사업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 12일 미국 에 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은 급증하는 추세다. 전체 천연가스 생산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23%(1억1000 만t)에서 2035년 49%(2억9000만t)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하 2∼4㎞ 속에 파묻힌 셰일가스가 상업 적 이용이 가능하게 된 배경은 수평시추법 과 수압파쇄법 등 경제성 있는 채굴기술이 등

장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셰일가스의 매력 은 엄청난 매장량이다. 현재 화석연료의 확 인매장량은 석유가 1888억TOE, 석탄이 4196 억TOE 수준이다. 여기에 전통가스가 1684억 TOE인데 비해 셰일가스가 1687억TOE로 더 많다. 셰일가스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미국 과 중국에 주로 매장돼 있다. 다만 중국의 경 우 사막지대에 대부분 매장돼 있어 시추공 하 나에 물 1만t을 소비해야 하는 수압파쇄법을 사용하기 힘들다. 국내에는 셰일가스가 없다. 결국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세계 최대의 가 스생산국이 된 미국은 조만간 가스수입국에 서 가스수출국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미국 에 너지부(DOE) 또한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해 왔으나 지난해 40년 만에 액화천연가 스(LNG) 수출계획을 승인했다. 한국가스공 사도 지난 4월 미국 에너지 유통업체와 2017 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t의 LNG를 도입 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리 산업에 어떤 영향 미치나=셰일가스 붐은 국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아시아에 유통 되는 가스가격의 6∼8분의 1 수준. 이처럼 값 싼 셰일가스로 발전이나 석유화학 제품을 만 들 경우 미국 업체들이 원가경쟁력을 갖추면 서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에 타격을 입힐 가 능성이 커졌다. 김평중 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은 “셰일가스를 이용해 생산될 석유화학제품 물량이 세계 시장에 대거 풀리면 우리 업체들 이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셰일가스는 미국 내에서 발전용으로도 사 용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값싼 전기료 때문 에 미국 내 전반적인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한 2010 년 이후 대체에너지 업체들도 울상이다. 동양 증권 이철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셰일가스 의 등장으로 미국에서 더 이상 풍력이나 태양 광처럼 비싼 에너지에 보조금을 지급할 이유 가 사라졌다”며 “국내에서도 대체에너지 개 발계획은 보완책으로 유지하고 가스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결국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셰일가스를 확 보하는 게 급선무다. 국내 기업들이 휴스턴에 몰려들고 있지만 2010년 중국과 일본이 일찌 감치 셰일가스 프로젝트에 뛰어든 것에 비하 면 늦었다는 지적이다. 이영원 GS칼텍스 상 무는 “셰일가스 시추 프로젝트는 엄청난 자금 이 투입되는 작업인 만큼 여러 업체가 공동 투 자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며 “특히 일본 종합상사들이 발 빠르게 투자해 후발주 자가 끼어들 여지를 좁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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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우·한은화 기자 jwshim@joongang.co.kr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의 마을 엔시날에서 에너지 업체 인부들이 셰일가스 시추공으로 굴착기 (드릴)를 집어넣고 있다.

[블룸버그]

 석유 환 산톤( TO E·to n n e o f o i l equivalent)=원유 1t이 발생하는 열량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 석탄 1t이 연 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은 0.66TOE, 천연가스 1000㎥의 발생 열량은 1.05TOE 등이다.

“셰일가스에 맞춰 국가 에너지전략 새로 짜야” 액센츄어코리아 김희집 대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안 보이는데.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코리아 김희집 (50·사진) 총괄대표는 “셰일가스 등장을 계기 로 국가의 기본 에너지 전략을 다시 짜야 한 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에너지자원산업부문 대표도 맡고 있는 그는 “일부 지역에서 가스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면 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모든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셰일가스 개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나.

“에너지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개발 국가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미국의 가스 가격은 한국 도입가의 8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가 스발전의 원가 감축으로 지난해 전력 도매가 격은 전년 대비 50%나 싸졌다. 화학·철강 등 제조업은 저렴해진 원료 및 연료 덕택에 경쟁 력이 크게 향상됐다. 몇십 년간 없었던 신규공 장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 는 에너지산업을 안정적 인 수입 공급 차원에서만 보고 제조업과 수출을 뒷 받침하기 위한 기초 산업 만으로 여겨 왔다. 이를 바꿔야 한다. 석유자원 확보에서는 우리나라가 비록 늦었지만 가스 및 신재생에너지에서는 경쟁국 대비 앞선 과감한 정책으로 확고한 경쟁력 확보를 해야 한다.” -미국의 에너지 전략 수립 방식은.

“현재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국가 기본 에 너지 전략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셰일가스 가치 극대화와 같은 에너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회뿐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전문인력을 활용해 에너지 문제를 공론화하는 절차를 거 치고 있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6A10 한발 물러선 황우여 “경선 룰 논의할 기구 만들겠다” 종합 한국·종합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새누리당 대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 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경선 룰을 논의할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발 물러서서 비박근혜계 주자 진영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뜻을 밝힌 셈이다. 황영철 대표 비서실장은 12일 기자간담 회를 열어 “황 대표가 경선룰 논의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 며 “현재 네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네 가지 방안은 ^최고위원회가 중심이 돼 직접 경선 룰 변경을 논의하는 것 ^최 고위원회 아래에 기구를 설치하는 방안 ^ 11일 발족한 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김 수한 전 국회의장) 산하에 기구를 두는 방 안 ^별도로 기구를 두는 것 등이다. 황 실장은 “황 대표가 비박 주자들에게 경선 룰 논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은 만 나자는 요청으로 보면 된다”고도 했다. 논 의 기구 내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선거

인단 확대, 전국 순회 경선 등의 절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 만 비박 주자들이 요구했던 ‘경선준비위원 회’ 구성에 대해 황 비서실장은 “준비위는 경선관리위 출범 이전에 만들어져야 하는 것으로 명칭부터 맞지 않다. 경선 룰과 관

선거인단 확대, 순회경선 등 절충안 일부 수용 뜻 비쳐 비박 주자들은 회의적 반응 “경선준비위 구성이 핵심” 련해 후보자의 요구 사항을 담을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고 (룰에 대한) 어떠 한 논의도 황 대표가 중심이 돼 치러질 수 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가 갑작스레 경선 룰을 논의할 기구를 구성하겠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은

경선무산에 대한 부담에다 ‘집안싸움’이 부각되는 걸 막아보자는 뜻으로 보인다. 당내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와 상 관 없이 경선 룰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 하는 건 부적절하다”(조해진 의원)는 기류 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러나 경선준비위가 무산될 경우 후보 등록을 공동으로 거부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던 비박주자 측은 이러한 황 대표의 제 안에 일단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의 대리인 격인 차명진 전 의원은 “경선 룰 문제는 현행 당헌당규를 전제로 주자 간의 유불리를 따져 절충안을 만드는 문제가 아니다”며 “정치개혁 차원에서 완 전국민경선제 도입 논의를 위한 경선준비 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의 한 측근도 “완전국민경선제 등 을 논의하는 경선준비위 구성이 거부된 상 태에서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절충안을 만 드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완전국민경선제 요구 당사 앞 시위 최인식 국민건강운동연합 상임대표, 이경자 공교육살리기국민연 합 공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촉구 애국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비박 3인 ‘최후의 선택’온도차 <非朴>

떠나느냐 남느냐 미묘하게 엇갈려 새누리당에서 같은 비(非)박근혜계 대선 주자 라 하더라도 경선 참여와 거부, 탈당 등 최후 선택의 수위를 놓고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 되고 있다. 이재오·정몽준 의원, 김문수 경기 지사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의 거리를 기 준으로는 같은 그룹이지만 정치적 입장은 조 금씩 다르다는 뜻이다. 박근혜계 핵심 인사는

정몽준 “야 뭉치는데 분열해서야” 김문수 “19년 지켜온 당 안 나가” 이재오 “대선 정계개편 있기 마련” 12일 “세 사람이 경선 초반 국면에는 함께해 도 12월 대선 이후 차차기를 놓고는 갈라질 수 밖에 없다”며 “김문수 지사는 차차기가 가능 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 중 박근혜계에 대해 가장 강경한 쪽 은 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이다. 그는 대리인 협상을 통해 ‘후보등록 거부’란 공동 전선을 편 데 이어 11일 밤 한 종합편성채널과 의 인터뷰에서 탈당과 정계 개편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가만있든지, (당을) 나가든지 택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바 둑을 둔 것”이라며 “(비박은 털고 가겠다는)

그런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게 당권파의 속셈” 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국면에 크고 작은 정계 개편이 있기 마련이고 대선이 가까워지 면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겠느냐”며 정계 개 편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몽준 의원은 “박 전 위원장 추대 경선에 들러리를 설 생각은 없다”면서도 “야권은 뭉 치는데 탈당으로 여권 분열을 만들 수는 없 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측 대리인인 안효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도부가 특정 후 보 추대를 위한 경선을 따르든지, 경선 출마를 포기하든지 굴종의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이 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당이 박 전 위 원장 추대로 대선 패배의 길을 가더라도 정 의 원은 7선 의원으로서 당의 정권 재창출에 기 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 원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가 철회한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또 새누리당을 탈당하면 정치적으로 매우 어 려운 입장에 놓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두 사람과 달리 김문수 지사는 ‘선택의 폭’ 이 넓은 편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경선 룰 을 놓고 싸우더라도 지사직에 복귀한 뒤 2017 년 재도전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서 경선 참여는 의미가 없다”면서도 “19년을 지켜온 당을 탈당하는 일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새누리, 내곡동 사저 ‘특검’으로 가닥 민주당은 “국정조사 먼저” 새누리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 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정조사를 실시할 경우 진실 규명과는 별개 로 야당의 정치 공세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 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12일 원내대 책회의 브리핑에서 “(관련자 7명 전원에게 불 기소 처분을 내린) 내곡동 사저에 대한 검찰 수 사는 그동안의 절차나 결과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부족하다고 보고, 의혹을 해소하 제14739호 40판

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 다. 이어 “검찰 수사가 미흡할 경우 원칙적으로 특검이 적절한 방책이라는 것이 다른 사례에서 도 대부분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 도 그렇게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특검에 앞서 국정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여야가) 원을 구성해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한 국정조 사와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8 “안철수에게 안 진다” 달라진 문재인 종합2012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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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6월 13일 수요일

서해안 안개  경기·충남·전북 오후 소나기

대선 출마선언 앞두고 자신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수 줍은 노무현’으로도 불린다. 그를 공개 지지하고 있는 ‘나꼼수’의 김 어준씨가 내린 평가다. 김씨는 “문재인을 가장 과소평가 하는 사람이 문재인 본인이고, 그것 이 그의 약점”이라고도 말한다. 한마 디로 대선주자로서 문 고문은 ‘권력 의지’가 약하다는 얘기다. 권력의지 가 없으면, 결코 ‘대권’을 잡지 못한 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 중 하나다. 그런 문 고문이 달라졌다. 그는 12일 당 정치개혁모임(회장 이석현 의원) 주최 간담회에서 “제가 나서 야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말 했다. 그는 “기존의 민주당 후보만 으로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 체를 할 수 있다면 대선 후보로 안 나섰을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주장했다. 이석현 의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 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비교우위 는 뭔가”라고 묻자 그는 “가장 큰 비 교우위가 민주통합당이란 전통 있 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정당의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통합당의 힘이 하나로 모아져

문재인 상임고문이 12일 정치개혁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석현 의원, 문 고문, 김우남·추미애 의원. 김형수 기자

“정당 지지기반 갖고 있는 게

러브콜 보내던 입장 변화

안 원장에 대한 비교 우위”

권력의지 강하게 내비쳐

선출된 후보와 막연한 상태의 지지 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저 는 (안 원장에게) 질 수 없다고 생각 한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또 “몇백 만의 모바일 선거인단의 참여 속에 서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된다 면, 그 시너지 효과로 당 바깥에 있 는 후보(안 원장)도, 반대당 후보(새 누리당 박근혜 의원)도 압도하게 되 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그간 “안 원장이 지금 의 지지도가 계속되면 (내년 대선 에서) 우리 진영 대표 선수가 될 수 있다”(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는 식의 발언을 해왔고, 이런 발언들 은 진영 내에서조차 그에게 권력의 지가 있는지 되묻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권력의지를 의식 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그는 간담 회에서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인 동시에 한계로 평가되 는 ‘노무현’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 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참여정부 를 뛰어넘어서 잘할 수 있다는 자 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 서 “국민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성장 담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 했다. “하나의 정파나 계파로서 친 노라는 건 실체가 없다. (친노-반 노는) 반대 정치 세력이 만든 분열 의 프레임”이라는 말도 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김두관 “박근혜 극복엔 내가 경쟁력이 좀 있다” 창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2일 “지금 우 리 민주통합당에 훌륭한 분들이 많 긴 하지만 지금 주자들의 모습으로 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며 “내가 경쟁력이 좀 있다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아래 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경쟁력’의 근거로 “삶 의 궤적”을 들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마늘 농사를 지었고, 남들 안 가는 전문대에 가야 했던 삶 의 과정에서 힘들고 소외당하는 서 민들과 궤를 같이해왔다. 제 자신이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입장에서 커 오고, 그런 입장에서 정치와 행정을 맡아왔기 때문에 서민의 마음을 가

민주당 대변인 김현·정성호 이해찬 대표 체제 당직 인선 민주통합당이 이해찬 대표 체제 의 당직 인선을 12일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대변인에 정성호 의원 과 김현 의원을 새로 선임했고, 박

김두관 경남도지사(앞줄 오른쪽)가 12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부인 채정자씨(앞줄 가운데)와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장 잘 헤아리는 게 김두관의 강점”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 지방에서 일하다 보니 주류 사회와 채널이 없 어 때론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게 이제는 저의 단점이자 강점이 되기 도 한다”며 “저를 아끼는 분들이 난 리 날 때까진 골프도 하지 말라고 해 서 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8~9월에 치러질 민주당 경 선은 누가 가장 본선 경쟁력이 있는

지, 누가 표의 확장성이 있는지, 박 근혜를 상대해 꺾을 사람이 누구인 지 입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당내 경선이 매우 역동적이고 흥 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현재의 낮은 지지도에 대해선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지 금은 미미하지만 얼마든지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승리할 수 있다고 본 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행자부 장관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총리의 잇따른 반 대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제 도입 을 강행한 사례를 들며 “제가 무대 포고 배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 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 지사 팬클럽 회원들이 몰려 1500개 좌 석이 꽉 찼다.

용진 대변인을 유임시켰다. 또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엔 추미애 최고위원, 대표비서실장엔 김태년 의원을 발탁했다. 전략홍보 본부장엔 오영식 의원, 전략기획원 장엔 윤후덕 의원을 임명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 원회 체제에서 발탁됐던 윤호중 사

무총장,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유임 이 결정됐다. 박용진 대변인은 “대 선을 앞둔 당력의 총력 전진배치 인 사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된 나머지 당직자들은 다음과 같다. ^민주정책연구원장 변재일 의 원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위원

장 홍종학 의원 ^홍보미디어위원 장 유은혜 의원 ^인터넷소통위원 장 정청래 의원 ^교육연수위원장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직 능위원장 이상직 의원 ^법률위원 장 박범계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도종환 의원

박신홍 기자, 창원=황선윤 기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농축돼 혈전이 잘 생깁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빈뇨 를 유발해 피해야 합니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민주당 대표 경선 이중투표 파문 권리당원 대학생 김씨

“모바일 투표 이미 했는데 정책대의원 선정돼 투표” 당 사무처 관리 부실 인정

사진 왼쪽은 김씨가 투표권이 있는 ‘권리당원’ 자격으로 당 선관위로부터 6월 1일 받 은 문자메시지. 오른쪽은 ‘정책대의원’ 자격으로 6월 4일 받은 문자메시지. 제14739호 40판

9일 치러진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에서 한 당원이 모바일 투표와 정책 대의원 투표에 모두 참여해 이중투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jbjean@joongang.co.kr

표를 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사무처에서도 선거 관 리부실 책임을 인정함에 따라 이중 투표 사례가 추가로 나올 경우 파문 이 확산될 수 있다. 민주통합당 권리당원(당비 내는 당원)인 대학생 김모(여·21)씨는 12 일 본지와 통화에서 “권리당원 모바 일 투표에 참여하라는 공지를 받고 1일 한 표를 행사했는데 4일 또다시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에서 ‘정책 대의원에 선정됐으니 9일 전당대회 에서 투표하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미 모바일로 투표를 했지만 혹시 나 하는 마음에 9일 현장에 가서 대 의원 투표를 했는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만민란’에 가입한 적도 없었는데 어떻게 정책대의원이 된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백만민

란 측 관계자가) 이해찬 후보를 찍고 김한길 후보는 배제하라는 오더를 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백만민 란은 문성근 전 대표대행이 결성한 단체로, 경선이 치러지는 도중에 정 책대의원 200명을 배정받아 비(非) 이해찬 후보 진영의 반발을 샀다. 이에 강정구 조직사무부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대의원 명 부 확정이 늦어지면서 실명인증을 꼼꼼히 못해 권리당원과 중복 여부 를 확인 못한 것 같다”며 선거 관리 부실을 인정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10 A12 종합 종합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이란 원유 국내 수입 실어올 수송선이 문제 EU 재보험에 달렸다 미 제재 대상서 한국은 빠져 미국은 11일(현지시간) 이란산 원 유를 수입해온 한국 등 7개국을 금 융제재 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했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 는 28일부터 적용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미국 금융제재를 일단 180일 동안 면제받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성 명에서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남 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터키, 대 만 등이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을 크 게 줄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들 에 대해 국방수권법에 의한 제재를

EU선 “예외 없다” 계속 거부 25일 외무회담서 최종 결론 180일 동안 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 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유럽연합 (EU) 10개국과 일본을 이미 제재 대 상에서 뺀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미 국의 제재에서 제외되는 국가는 모 두 18개국으로 늘었다. 하지만 미 국 정부는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계 속 편법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지적 이 제기된 중국은 예외 적용 국가 명 단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의 핵심 당 국자는 “중국과는 계속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방수권법 적용이 시작 되는 28일 이전까지도 계속 이 문제 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이란산 원 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해 오는 28 일부터 미국과의 금융거래를 금지하 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량 감축했다고 인정되는 국가에 대해 예외 규정을 마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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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180일 뒤에도 이란산 석유 수입 감축 수준을 유지 하면 예외 조치 연장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EU 가 대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7월 1일 부터 취하려는 이란산 원유 수송선 에 대한 보험 제공 중단 조치다. 한 국 기업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중동지역의 원유를 수 입할 때 필요한 보험의 90% 이상을 유럽계 재보험사에 의존하고 있다. 보험이 제공되지 않으면 미국의 예 외 조치와 상관없이 이란산 원유 수 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상하 고 있는 EU는 “EU 역내 모든 국가 가 감수하는 제재안을 한국과 일본 이라고 예외로 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유 수송에 걸리는 기간이 20일임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일본도 EU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자 정부가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 은 12일 “일본 정부가 최고 76억 달 러를 보상받을 수 있는 선박 보험을 직접 제공한다는 내용의 특별법안 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는 18~19일 러 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유엔 의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P5+1)과 이란의 협상에서 어떤 진 전이 나올지, 또 재보험 중단 여부 를 최종 결정할 EU 외무장관 회담 (25일)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유사들은 이란산 원유 도입이 중단될 경우 정제유의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해 내수 공 급물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계 획이다. 서울=김수정 기자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su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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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여야 18명 경제연구모임 발족 여야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나 성린·안종범·이만우·류성걸·김종훈 (새누리당), 이용섭·장병완·오제세 (민주통합당) 의원 등 18명이 ‘국가 재정연구포럼’을 만든다. 공동대표 를 맡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부 의장,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 장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 모여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복 지 수요를 충당하는 방안 등을 집 중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포럼 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 주통합당 김진표 전 원내대표 등 총 33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일리노이 대 경제학 박사인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국회경제정책포럼’, 중소 기업청장 출신인 같은 당 이현재 의 원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희 망 포럼’ 등도 최근 발족했다.

축구장 3배 면적 초토화  불 뿜는 다연장로켓포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12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렸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다연장로켓(MLRS) 탑재 차량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MLRS는 한 번에 로켓 12발을 장전, 발사할 수 있다. MLRS에서 발사된 M26

미 “북 말보다 행동 보고 판단”

로켓탄두는 공중에서 644개의 자탄(子彈)으로 퍼져 축구장 3배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사거리는 40여㎞다.

미국 정부가 핵실험을 부정하는 북 한의 발표에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뉼 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 시간) 북한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한다”며 “모든 도발적인 성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 계 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분명히 긍 정적인 징후”라면서도 “북한이 주변 국에 자극적인 발언을 지속하는 것 을 포함해 모든 도발적인 행동을 삼 가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북, 사찰단 초청하려면 활동 범위 명시해야” 내카르트 IAEA 사무차장 북핵 정보 줄고 핫라인 없어 한국과 정보 공유 중요 유엔 핵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 구(IAEA)의 허먼 내카르트(61·사 진) 사무차장이 12일 “북한은 우리 를 초청하기 전에 우리가 어떤 활동 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한-IAEA 안전조치 검토 회의’ 참석차 방한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북핵 사찰의 전 제조건을 제시했다. -IAEA의 북핵 사찰이 2009년 4월 이후 소강상태다.

“북핵 정보가 줄었고, 핫 라인도 없어졌다. 그래서 한국과 정보 공유 가 더 중요하다. 외교통상부 임성남

평화교섭본 부 장과는 북한의 핵 활동 에 대 한 검증 이 반 드 시 필요하 고, 북한은 사 찰 의무 를 준 수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우리 는 언제든 북한에 갈 수 있고, 빈(본 부)엔 완벽하게 준비된 사찰팀과 프 로그램이 있다. 북한에 변화가 있다 면 검증과 모니터링 활동에 즉각 착 수할 것이다.”

안보리를 통해서다.”

-북한은 계속 초청했다고 주장한다.

허먼 내카르트=IAEA에서 이란·시리아 사찰국장을 거 쳐 2인자가 된 이란통이다. 북핵 사찰팀이 파견될 경우 이를 총 괄한다. 지난해 11월 이란 핵시설이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보고서 를 발표해 미국의 국방수권법 발효 로 이어지게 했다.

“1970년대 북한은 다른 나라처 럼 ‘일반 안전조치협정’을 맺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에 따라 모니 터링이 허용됐지만 활동이 극히 제 한됐었다. 이번엔 복귀하기 전 우 리의 권한을 규정해야 한다. 관련 국들의 협상, 6자 회담, 또는 유엔

-18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서방 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에 대한 전망은.

“우리는 이란에서의 안전조치 협 정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란은 ‘나탄스와 포르도’란 두 개의 농축 우라늄 시설을 신고했다. 그러 나 이들이 평화적으로 이용되고 있 는지, 다른 신고되지 않은 핵시설은 없는지 더 검증해야 한다.” 글=이원진, 사진=조문규 기자 jealivre@joongang.co.kr

클린턴 미 국무 내달 초 방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 음 달 초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엑 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할 것 으로 보인다. 11일 워싱턴 외교 소식 통 등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여수엑스포 ‘미국 의 날’을 전후로 방한키로 하고, 청 와대 및 외교통상부 등과 체류 일정 을 최종 조율 중이다. 클린턴 장관 은 서울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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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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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들 서면조사 후 전직 딸 소환하자니  <이명박>

<노무현>

검찰, 13억 밀반출 의혹 노정연씨도 서면조사로 급선회 “현직 대통령 아들은 서면조사하고, 전직 대 통령 딸은 소환조사할 수 있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37)씨의 ‘13억원 밀반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가 12일 정연씨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 송했다. 당초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던 검 찰은 최근 “결정된 게 없다”며 한발 물러서더 니 결국 서면조사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런 ‘급선회’ 배경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발표 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2만2000장 잇고 또 잇고  기와 올리는 숭례문 문화재청은 12일 숭례문 복구 현장에서 올해 마무리할 공사 일정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복 구작업 관계자들이 숭례문 지붕 위에서 기와를 잇고 있다. 지붕공사에 쓰이는 기와는 모두 2만2000여 장으로 충남 부여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전통 방식으 로 제작됐다. 기와 잇기 공사는 8월 초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숭례문 복구 작업은 올해 1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MB 사저 의혹’ 조사 여론 악화 속

[뉴시스]

노씨 소환 부담 크고 형평성 고려 (부장 백방준)는 피고발인 7명 가운데 김인종 (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제외하곤 아무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핵심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 아들 시형(34)씨는 한 차례 서면조사 하는 것으로 끝냈다. 시형씨를 소환조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찰 관계자가 “답변서를 받아보니 아귀가 딱 맞았다. 추궁할 게 없어서 부르지 않았다”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자 “검 찰이 언제부터 당사자 해명을 그대로 수용하 는 기관이냐”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정연 씨에 대한 서면조사 결정이 불과 이틀 전에 수 사 결과가 발표된 시형씨 사건의 영향을 적잖 이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실제로 당초 수사팀은 “정연씨가 13억원의 환치기 밀반출에 가담했거나 미리 알고 있었 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환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어차피 정연씨의 소환조사 자 체가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시 형씨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어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금까지 정연씨가 2009년 미국 뉴저지주 허 드슨클럽 아파트 구입대금 일부인 13억원을 상 자에 넣어 아파트 원 주인인 재미동포 경연희 (43·여)씨의 국내 지인에게 전달한 사실은 확인 됐다. 문제는 이것이 환치기를 통해 미국의 경 씨에게 건네진 사실을 정연씨가 알고 있었느냐 여부다. 알고 있었다면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공범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한 보수단 체의 수사의뢰에 따라 사건의 최초 폭로자이자 돈 상자 전달에 관여한 전 미국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45)씨 형제를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달 귀국한 경씨도 두 차례 조사했다. 검찰은 정연씨에게 보낸 서면 질의서에 ^13 억원 돈 상자를 전달한 게 맞는지 ^경씨의 ‘환 치기’와 밀반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의 질문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정연씨의 서면 진술서 답변이 충분치 않더라도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 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서면 조사 는 정연씨를 ‘환치기’ 공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 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돈의 출처는 밝혀 내기도 어렵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이명박 대통령 아들(이시형)과 노무현 전 대통령 딸(노정연) 서면조사 사건 비교 구분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미국 아파트 대금 13억원 밀반출 의혹

수사 착수

-2010년 의혹 제기 -야당, 검찰 고발

-올해 1월 의혹 제기 -보수단체, 검찰에 수사의뢰

주요 의혹

-편법 증여 의혹(이 대통령) -미국 뉴저지주 아파트 구입대금 13억원 밀반출 -시형씨 지분 비싸게 샀다(대통령실 경호처의 배임) -정연씨의‘환치기’ 가담 여부 -시형씨 명의로 부지 매입(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돈의 출처

관련자 조사

피고발인 7명 중 김인종 전 경호처장만 소환조사

-의혹 제기한 전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45)씨 형제 소환조사 -아파트 원 주인 경연희(43·여)씨 소환조사

당사자 조사

서면조사 1회

서면조사질문서 발송(12일)

수사 결과

피고발인 전원 불기소 처분(지난 10일 발표)

정연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기소(?)

남극 장보고 기지 국제 동의 받았다 환경영향평가 통과  2014년 완공 세계 9번째로 상주기지 2곳 보유국 세종기지에 이어 한국이 남극에 ‘장보고 기 지’를 건설한다. 국토해양부는 호주 호바트에 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35차 남극조약협 의당사국회의(ATCM)에서 남극 장보고 기지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28개국 만장일치로 통 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장보고 기지는 남극점에서 동남쪽으로 1700㎞ 떨어진 테라노바만 인근에 지어진다. 1988년 들어선 남극 세종기지에서 4500㎞, 서 울에선 1만3000㎞ 떨어진 곳이다. 넓이 4458 ㎡ 땅에 15개 건물이 들어서고 최대 60명까지 생활할 수 있다. 완공은 2014년 3월 예정이다. 1067억원이 들어가는 기지 건설엔 현대·코오 롱·계룡건설 등이 참여한다. 기지가 건설되면 한국은 미국·영국·중국 등

에 이어 세계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 주 기지를 가진 나라가 된다. 정부는 장보고 기지에서 남극해·기후변화·우주과학·남극지 형 연구 등을 수행해 한국의 기초과학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남극지역 자원 개 발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장보 고 기지 건설사업의 최대 난제는 ATCM의 환경영향평가였다. 기지 건설지는 먹이사슬 최정점에 있는 남극도둑갈매기 밀 집지역이어서 공사 소음 등으로 번식에 악영 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한 풍력발전기 회전날개에 도둑갈매기가 부딪힐 수 있다는 위험성도 제 기되면서 약 2년간 환경영향평가 통과가 미 뤄져 왔다. 국토부는 “쇄빙선(碎氷船) 아라 온호를 활용해 현지 정밀조사를 벌이는 등 친환경적 건설계획을 제시해 국제사회의 동 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호주

뉴질랜드

장보고 과학기지

세종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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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재난훈련에 웬 총  자위대 내부서도 비판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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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 무장행진, 왜

대지진 후 국민 호감 높아지자   권한 확대 노려 깜짝 이벤트  ‘힘내라’‘반대’ 시민 반응 엇갈려 1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이타바시(板橋)구 의 아라카와(荒川) 하천 옆길. 짙은 녹색의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얼굴 에 군청색 위장크림을 바른 육상자위대원 17명이 일렬로 나란히 일반 도로를 걷기 시 작했다. 완전군장 차림에 어깨에는 소총을 멘 무장 군인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깜짝 놀 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육상 자위대 특수부대인 ‘레인저’ 훈련생. 11주

동안의 훈련 마지막 날 행사가 도쿄 시내 6.8㎞를 3시간에 걸쳐 행군하는 것이었다. 훈련의 일환이라고는 해도 자위대원들이 도쿄 시내에서 무장행군을 한 것은 1970년 이후 42년 만이다. 길가에는 일장기를 흔들며 “자위대 간바 레(파이팅)”라고 외치는 시민들이 눈에 띄 었다. 그러나 “(3·11 동일본대지진) 재해지 역 지원 고맙습니다. 하지만 시가지 군사훈 련은 그만두세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훈련 반대 구호를 외치는 시민도 상당수였다. 레인저 부대의 도쿄 도심 무장행진의 대 외 명분은 대형 재해에 대비해 시가지 훈 련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육상자위대 측은 “레인저는 극한 상황 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 다”며 “이번 행군훈련도 그 일환이며 흙보

다 지치기 쉬운 아스팔트 위를 장시간 걷 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모리모토 사 토시(森本敏) 방위상도 이날 “이 같은 훈 련은 지금까지 수시로 해왔던 것으로 특이 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훈련을 허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신문은 “비록 실탄이 장전돼 있지는 않았지만 총을 메고 도쿄 도심을 레인저 부대원들이 행군한 데 대해 자위대 안에서조차 ‘재해 현장에 총 이 왜 필요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 전했다. 실제 이날 무장행군한 자위대 원들은 이날 아침 도쿄에서 110㎞가량 떨 어진 시즈오카(靜岡)현 히가시후지(東富 士) 연습장에서 일부러 헬기를 타고 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자위대에 대한 일본 국민의 호감도가 높아

진 틈을 타 자위대의 권한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민 하사마 후지오(挾間富士夫·88)는 “시대는 변했다고 하지만 5·15사건(1932년 반란을 일으킨 해군 청년 장교들에 의해 당 시 총리 이누카이 쓰요시가 피살됨)이나 2·26사건(36년 청년 장교들이 1400명의 사 병을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킴) 때도 무장한 병사들이 도쿄를 활개 쳤던 기억이 난다” 며 “일본 평화헌법의 힘을 믿지만 ‘천 길이 나 되는 긴 둑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 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육상자위대 제9사단은 지난 3일 아 오모리(靑森) 시내 중심가에서 69년 이후 43년 만에 장갑차 등을 동원한 군사행진을 하기도 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세계적 패션지 ‘보그’ 등에 특집  정부군,헬기 동원 100명 또 학살 12일 뉴욕타임스는 최근 5년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47) 시리아 대통령 부부가 빌 클 린턴, 조지 W 부시, 마거릿 대처 정부 등과 일했던 홍보 전문가들에게 고액을 지불하 고 서방 언론을 상대로 이미지 메이킹을 했 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는 알 아사드의 부인 아스마(37)에 대한 칭찬 일 색의 특집기사를 ‘사막의 장미’라는 표제 로 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아사드 일가는 보그와 아스마 사이의 중간 역할 을 하는 데 대한 대가로 워싱턴의 PR 전문 회사인 브라운 로이드 제 임스에 매달 5000달러 (약 600만원)를 지불 했다. 알아사드 부부는 2006년 런던의 PR 아스마 회사 벨 포틴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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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칸

트리에르바일레

올랑드 동거녀까지   끝없이 불거지는  스트로스칸 스캔들  10년 전 ‘작업’ 걸다가 망신

healing@

비라도 왔으면 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joongang.co.kr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 이 산불로 하루 만에 약 80㎢ 삼림이 불탔다. [포트콜린스 AP=연합뉴스]

olive@joongang.co.kr

luckyman@joongang.co.kr

도움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홍보 전략을 펼쳤다. 알아사드 부부는 개방적이고 서구 적인 시리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영국에서 교육받은 영어가 유창한 대통령, 런던에서 자라 뉴욕에서 투자 전문가로 활동한 영부인이라는 이력을 내세웠다. ‘패셔너블한 유명인사’라는 점도 강조했 다. 프랑스의 주간지 파리 마치는 아스마를 ‘동방의 다이애나 빈’이라고 치켜세웠다. 패션지 엘르는 ‘세계 정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여성’ 명단에 그를 올렸다. 알아사 드 부부는 이런 보도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려 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한편 유엔은 12일 “시리아 정부가 반군 진압 과정에서 8세 어린이까지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며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 대를 ‘어린이 학살 집단’ 명부에 수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등은 이날 정 부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어린이 등 30 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11일 에는 시리아 정부군이 중무장 헬기 를 동원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고 밝혔다. 구희령 기자 알아사드

국제

섹스 스캔들로 악명 높은 도미니크 스트로 스칸(63)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0 년 전 지금의 프랑스 영부인인 발레리 트리 에르바일레(47)에게도 치근대다 망신을 당 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스 언론인 2명이 최근 공저한 칸의 전기 르 스트로스칸을 인용, 이같 이 보도했다. 10년 전 프랑스 국회의원이던 스트로스칸은 당시 정치부 기자인 트리에 르바일레에게 “이렇게 예쁜 기자가 파리에 있을 수 있느냐?”는 농담을 던졌다. 트리에 르바일레는 곧바로 “(제일 예쁜 기자는) 안 생클레르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생 클레르는 스트로스칸의 부인으로 1990년 대 프랑스 방송 TF1의 앵커로 활약했다. 전기는 또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파리의 한 공원 숲에서 스트로스칸이 매춘 부들과 섹스파티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보고받은 뒤 요절복통했다는 일화 도 전했다. 사르코지는 그러나 당시 스트로 스칸이 IMF 수장에 임명되기 전이었기 때 문에 보좌관들에게 “그가 분명 IMF직을 맡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일은 비밀에 부 치자, 알겠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르코 지는 스트로스칸이 IMF 총재에 취임한 뒤 “이런 일로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하라. 인 턴들과 홀로 엘리베이터에도 타지 말라”는 따끔한 경고를 했다. 스트로스칸은 지난해 5월 뉴욕의 한 호텔에서 룸메이드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이후 각종 성추문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있다. 스트로스칸은 이 일로 뉴욕의 악명 높은 ‘라이커스 아일랜드 수용소’에 구금됐다가 프랑스로 귀국해서도 한 젊은 작가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로 비난받았다. 박소영 기자

알아사드, 매달 600만원 주고 이미지 조작 최근 5년 서방 홍보전문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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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미국 중산층 20년 쌓은 부 금융위기 3년 만에 날렸다 <富>

연방준비제도 조사

소득�자산 모두 줄어든 미국 중산층

미국 중산층이 과거 20년 동안 쌓아온 부를 2008년 금융위기로 모두 날린 것으로 드러났 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소비자금융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 가계의 중간치(평균이 아니라 소득을 순위 에 따라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가계) 재산이 2007년 12만6400달러에서 2010년 7 만7000달러로 38.8% 감소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전했다. 이는 1992년보다 적은 것으 로, 과거 18년 동안 쌓아온 부를 2008년 금융

부동산 폭락에 ‘깡통 주택’ 속출 워터게이트 40년…그때 그 사람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전 기자들이 워터게이트 사건 40주년을 맞아 도청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워터게이트 사건 폭로의 주역인 칼 번스타인, 벤 브래들리 전 편집인, 밥 우드워드. 이들은 1972년 리처드 닉 슨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경쟁 후보의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던 공작을 폭로했다. 결국 닉슨은 74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재산 가치 3만5000달러 급감 상위 10%는 되레 늘어 양극화 위기 이후 3년 만에 다 잃었다는 얘기다. 중산층 가계의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인 점 을 감안하면 이 같은 재산 감소는 집값이 주택 담보대출금보다 적은 이른바 ‘깡통 주택’ 속출 등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 다. 중산층 가계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같은 기간 11만 달러에서 7만5000달러로 급감한 것 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간치 가계의 소득 도 같은 기간 4만9600달러에서 4만5800달러로 7.7% 줄었다. 중산층의 소득은 줄었지만 소비 는 그에 비례해 줄이지 않으면서 저축률은 떨 어졌다. 1년 전보다 저축을 늘린 가구는 2007년 56.4%에서 2010년 52%로 줄었다. Fed는 소비

단위:달러, ( )안은 2007년 대비 감소율 2007년

4만 9600

2010년

4만 5800

연간 소득(7.7%)

12만 6400 7만 7300

순자산 가치(38.8%) 자료:미 연방준비제도(Fed)

자금융 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중산층이 몰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부유 층의 재산은 오히려 늘었다. 소득 상위 10% 의 중간 순재산가치는 같은 기간 1.8% 늘어난 119만 달러로, 하위 20%의 6200달러에 비해 192배 많았다. 이는 2007년의 138배, 2001년의 106배에 비해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셈이 다. 빈부격차가 확대된 이유는 중하위 계층은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잃었 지만 부유층은 부동산자산 비중이 상대적으 로 높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신 상위 층은 각종 파생상품이나 주식 투자로 금융위 기로 인한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다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산층도 이자율 이 높은 신용카드 부채는 확 줄인 것으로 나타 났다. 신용카드 부채를 가진 미국인이 2010년 39.4%로 2007년보다 6.7%포인트 감소했다. 신 용카드 부채 규모도 2007년 중간치 기준 3100 달러이던 것이 2600 달러로 16% 이상 줄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미 공화당 ‘오바마 리크스’ 특검 추진 <국가기밀 누설>

드론 공격, 이중간첩 언론 보도 등 정보 유출 잇따르자 ‘대선용의심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국가기밀을 언론에 고의로 누설했다는 의혹 (leaks scandal)과 관련, 공화당이 특별검사를 임명해 진상을 밝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 면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 르면 12일 최근 발생한 기밀누설 사건을 조사 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당초 매케인 의원은 지난주 상원 본 회의에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백악 관이 이를 일축하자 상원 결의를 통해 특검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8일 특검 대신 법무부가 수사검사 2

명을 지명해 이번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다. 이 와 관련, 민주당 측은 일단 수사검사들의 활 동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매케인 등 공화당 의원들은 “법무부가 오바마 행정부 내 인사들의 기밀누설 사건을 조사하는 데는 한 계가 있을 것”이라며 “법무부와 완전히 독립 된 별도의 기관인 특별검사가 진상조사에 나 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 등은 미국의 이란 핵프로 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무인기(드론)의 이슬람 무장세력 공격, 예멘 무장단체에 잠입 한 이중간첩 등과 관련된 기밀을 잇따라 보도 해 파문이 일었다. 공화당 측은 “백악관이 오 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그의 공적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 기하고 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미 상무장관, 뺑소니 치다 또 교통사고 두번째 충돌 뒤 무의식 상태 발견 발작 탓하며 병가 내고 업무 중단 존 브라이슨(68) 미국 상무장관이 두 건의 뺑소 니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슨 장관 쪽은 사고 당시 발작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브라이슨 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강 문제 해결에 전념하기 위해 병가를 쓰겠다”는 뜻을 전했 다고 밝혔다. 브라이슨 장관은 주말이었던 9일 오후 로스 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샌 가브리엘에서 렉 서스 차량을 운전하다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 다리고 있던 뷰익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 다. 승용차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브라이슨 장관은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출발하 면서 다시 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뷰익 탑승 제14739호 40판

자들은 브라이슨 장관의 차를 따라가며 경찰에 신 고했다. 브라이슨 장관은 로즈미드 인근에서 또 다 른 차와 충돌했다. 정부 당국자는 두 번째 추돌 사고 뒤 브라이슨 브라이슨 장관이 무의식 상태에서 발견됐고, 병원에서 잠시 치료받은 뒤 워싱턴 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죄에 해당하는 뺑 소니 사고가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브라이슨 장관이 기소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상무부 관계자는 “브라이슨 장관이 이전에 발작을 일으킨 병력은 없으며 당시 상황을 다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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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미조항 멸치털기 작업 현장

“의야~샤” 포구의 은빛 함성  인도네시아 청년도 구슬땀 제14739호 40판

“의야~ 샤, 의야~ 샤!” 경남 남해군 미조항 포구. 어민들이 박자와 리듬을 타며 그물을 위아래로 잡아챈다. 그때 마다 손가락 굵기만 한 멸치들이 그물에서 떨 어진다. 멸치가 튀면서 어민들의 얼굴을 때린

다. “일이 워낙 힘드니 이렇게 소리 내서 박자 맞춰 그물을 털어야 해요”라고 덕성호 선원인 정동진씨가 말한다. “사람마다 소리가 다 달라 요. 리듬과 박자만 같지, 진짜 힘들면 막 욕도 하 고 그럽니다. 하하하!” 정씨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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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어민들 사이로 얼굴색이 다른 청년 들이 보인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에서 온 선원들이다. 남해군 유자망협회 최해주 회장 은 “뱃일 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근 로자를 고용한다”고 밝혔다. 배 한 척에 보통

2~3명의 외국인 선원이 일을 한다. 노동부 고 용센터에 신청해 고용한다. 보통 숙소와 식사 는 선주가 제공한다. 초보자는 100만원 정도 의 월급을 받는다. 인도네시아 청년 ‘보니(24· 왼쪽에서 둘째)’가 힘드냐는 질문에 “조금이

요”라며 웃는다. 한국에 온 지 2년째인 보니 는 월급을 모두 고향집으로 보낸다고 했다. 멸치잡이는 4월부터 6월까지다. 선원 9명이 탄 배가 새벽 3~4시에 미조항을 출발해 약 24㎏ 들이 상자 200~300개 정도를 하루에 잡는다. 어

획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상자 경매가는 2만 ~3만원 선이다. 이렇게 잡힌 멸치는 젓갈용으로 전국 각지의 수산시장으로 팔려나간다. 갓 잡아 올린 멸치는 횟감이나 조림용으로도 쓴다. “미조항 멸치는 액젓을 만들면 맑게 나와

음식 잘한다는 남도 사람들이 제일로 칩니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좋아 전국에서 알 아줍니다.” 어판장에서 만난 주민 최경자씨가 멸치 자랑에 신바람이 났다. 사진·글=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A20 20 공항서 나온 일본 남자 덮치니, 가방에 3억 엔 사회 사회

<약 47억원>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이명박 정부 불교계 대상 정치 공작 조계종 지관보선 스님 사찰 반발

12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외화를 불법 거래한 환전상 등 8명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세관 직원들이 압수한 3억2000만 엔(100만 엔 다발 320개)를 세어 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0회 걸쳐 1조4000억 불법외환거래  옷 밀수출 → 대금 밀반입 → 환전 → 비자금 조성 ‘원스톱’ 환치기업자·환전상 8명 입건

사상 최대 불법외환거래 어떻게 했나

현금 운반책 2명 지명수배

인천공항까지 운반 (사업자금 허위 신고)

엔화로 불법 환전

자금세탁 무역업체 130곳 조사 지난달 8일 인천공항. 오사카발 항공기에서 내린 일본인 남성 Y가 여행가방 두개를 들 고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앞에서 기다리던 무역업체 대표 이모(45)씨와 여직원이 Y를 맞았다. Y의 여행가방을 건네받은 두 사람 은 바로 주차창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접선 장면을 포착한 관세청 서울 본부세관 직원은 이씨의 차를 미행했다. 차 가 도착한 곳은 서울 명동에 있는 이씨의 사무실. 이씨가 여행가방을 가지고 사무실 로 들어가자마자 세관 직원 5명이 들이닥쳤 다. 압수수색 영장을 손에 들고서였다. 이 씨가 저항할 틈도 없었다. 세관은 그 자리 에서 여행가방 두 개를 바로 압수했다. 가 방 하나에 1만 엔짜리 100장 묶음 160개씩 총 3억2000만 엔(약 47억원)이 빼곡히 채워 져 있었다.

대금지급

대금전달

밀수출

수수료 지급

엔화로 불법 환전 자료:서울본부세관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2일 외국환거래 법을 위반한 환치기업자 이씨와 환전상 강 모(58·여)씨 등 일당 8명을 불구속 입건했 다. 2007년부터 5년간 1조4000억원에 달하 는 외환을 불법 거래한 혐의다.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 사건이다. 일본인 현금 운반 책 2명은 지명수배했다. 주범 이씨는 서울 동대문에서 수출 포 장·운 송 업체를 운영하 는 무역업자다. 2007년 이씨는 새로운 환치기 수법을 개 발하고 일본으로 의류를 수출하는 동대문

업체들을 끌어모았다. 불법 외환거래만 대 행해주는 일반 환치기와 달리 밀수출부터 대금회수, 불법자금 조성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신종 수법이었다. 일본으로 제 품을 밀수출한 뒤 그 대금은 일본인 운반 책을 통해 현금으로 들여오는 방식이었다. 운반책은 이를 ‘투자자금’이라며 세관에 거짓 신고해 감시망을 피해갔다. 이런 식 으로 일본인 운반책 2명이 한국에 돈을 가 지고 들어온 횟수만 총 200여 회. 국내 수 출업체나 일본 수입업체 모두 매출을 누락

해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거래였다. 시내 환전상도 불법거래에 가담했다. 서 울 명동의 환전상 강모씨는 밀수출 대금 을 환전해줬다. 예전부터 갖고 있던 외국 인 여권 사본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환 전해준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5000달 러 이상 고액 거래는 관계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강씨는 5000달러 이하로 쪼개 환전 했다. 세관은 올 초부터 이씨 일당의 뒤를 캐왔 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일본인 운반책 Y 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는 결정적인 제 보를 받아 현장을 덮칠 수 있었다. 조사 결 과 이씨는 환치기 수수료 명목으로 5년간 총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세관은 불 법 외환거래를 위탁한 무역업체 130곳으로 조사를 확대했다. 자금세탁, 재산 도피 여 부를 따져 처벌할 예정이다. 서울세관 외환조사과 박남기 팀장은 “단 일 환치기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 라며 “앞으로도 반사회적 국제금융범죄 단 속에 조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장 재신청, 재지휘 건의 계획 검찰 “영장 필요한 사안 아니다”

‘밀양 사건’일지 2011년 8~10월 경남 밀양경찰서 정재욱 경위, 폐기 물 업체 농지 무단매립 사건 수사 12월 폐기물 업체 측, 직권남용 혐의로 정 경위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고소 2012년 1월 밀양지청 박대범 검사, 정 경위 조사 도중 ‘폭언’ 3월 정 경위, 박 검사에 대한 고소장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송부 6월 12일 대구 성서경찰서, 박 검사에 대해 대 구지검에 체포영장 신청, 대구지검 은 영장 기각 제14739호 40판

승려 지율, 문재인에 손배소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밀양 경관에 폭언 혐의  검·경 충돌 경찰관에게 폭언·협박을 한 혐의(모욕)를 박 검사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대구 성서경 과 달리 체포영장은 경찰이 신청하면 검찰

경찰 “제 식구 감싸기” 반발

“책에서 천성산 문제 왜곡”

이 법원에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었 다”며 “검찰이 박 검사에 대한 수사를 사 실상 중단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 은 영장 재신청, 재지휘 건의 등 후속 대책 을 강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영·미 시스템 에선 경찰이 법원에 직접 영장을 청구하고, 일본에선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경찰이 직접 청구한다”며 “앞으로 검찰이 독점하 고 있는 영장 청구 권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경위는 지난해 8~10월 밀양 지역 폐 기물 업체를 수사하다 업체로부터 ‘과잉 표적 수사’라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당 했다. 그는 당시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근 무하던 박 검사가 자신을 조사하는 과정 에서 “뭐 이런 건방진 자식이 다 있어. 너 희 서장, 과장 불러 봐?”라고 폭언을 했다 며 올 초 박 검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대구지검 박대범>

찰서이고 성서경찰서는 대구지검의 관할 아래 있다. 따라서 박 검사에 대한 체포영 장은 박 검사가 소속된 대구지검에 신청됐 다. 경찰이 ‘제 식구 감싸기’라며 반발하 는 이유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으나 검찰은 사 건 당사자의 관할 경찰서로 넘기라고 지휘 했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 라서 ‘기각’했다는 입장이다. 대구지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검사가 피의자 들로부터 고소당한 정 경위를 조사하는 과 정에서 정 경위의 진술 태도와 무리한 수사 방법 등에 대해 질책을 한 사실만 인정된 다”며 “모욕죄 성립에 필요한 ‘공연성(公然 性·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가능성)’도 결여 돼 박 검사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 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2002년 천성산 터널 공사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던 지율 스님이 지난 11일 문재 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상대로 2000만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 에 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문 고문의 저 서 운명(사진)에 쓰인 내용 중 천성산 터 널 공사 관련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 다. 지율 스님은 소장을 통해 책 내용 정정 과 함께 사과문 게재도 요구했다. 12일 지율 스님이 낸 소장에 따르면 지율 스님이 문제 삼은 천성산 터널 공사 관련 대 목은 문 고문이 사회적 갈등관리의 어려움 을 얘기하면서 사례로 든 것이다. 문 고문 은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과 정 중 천성산 터널 공사에 대한 노선의 타당 성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고, 재검 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지율 스님은 “노 전 대통령은 재검토가 아 닌 ‘고속철도 사업 전면 백지화’를 공약했 다. 그러나 전면 백지화를 공약했던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전에 사실상 공사 강행으로 볼 수 있는 ‘대안 입찰’을 지시했다”고 주 장했다. 대안입찰은 터널 공사를 배제한 기 존 안과 다른 터널 공사 대안을 갖고 있는 업체 선정 작업을 뜻한다. 지율 스님의 소송에 대해 문 고문 측은 “지난 5월 지율 스님의 오해를 풀기 위해 문 고문이 장문의 편지를 써 설명드렸는데 지율 스님이 수용하지 못하신다니 안타깝 다”며 “사회적 갈등관리의 어려움과 중요 성을 말하기 위해 객관적 상황을 간략하 게 기술한 것일 뿐 스님의 명예에 해가 되 는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경찰, 현직 검사 첫 체포영장 신청  검찰은 청구 거부 받고 있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박대범(38) 검사에 대해 경찰이 12일 체포영장을 신청 했다. 경찰이 현직 검사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검찰이 법원 에 영장을 청구하기를 거부하면서 검·경 간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고소인인 경남 밀양경찰서 정재욱(30) 경위와 피고소인인 박 검사의 주장이 엇갈려 소환 조사가 불 가피하다”며 “박 검사가 경찰의 거듭된 출 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장 신청을 접수한 대구지검은 이날 오후 “체포영장의 요건과 필요성을 갖추지 못했 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이 검찰에 체포영장· 구속영장 등을 ‘신청’하면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발부 여부를 판 단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불교계도 사찰한 것으로 드러나 조계종단이 반발하 고 있다. 12일 조계종 총무원은 “공직윤리지원관 실의 불법사찰을 수사하는 검찰 관계자가 최근 종회의장인 보선 스님에게 두 차례 전 화를 걸어와 사찰로 인한 피해가 없었느냐 고 물었다”고 밝혔다. 전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불법사찰 대상자 명단에 들어 있었 고, 보선 스님도 일부 언급돼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다. 총무원 이석심 기획차장은 “자체 조사 결 과 사찰이 이뤄진 2008년 봄, 당시 총무원 교 육부장이던 퇴휴 스님의 은행 계좌를 서울 지방검찰청이 추적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머 무르던 서울 명륜동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목격돼 확인하려 했더니 달아난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총무원은 이날 오후 중앙종회 부의장 정 묵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능도 스님 등이 참 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초부터 종교 편향정책으로 한국 불교를 폄훼한 이 명박 정부가 불교계를 대상으로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을 자행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 다”고 비판했다. 또 불법 사찰 대상자와 사찰 내용·이유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총무원 은 회견 직후 국무총리실과 검찰청을 방문 해 기자회견문과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A21 21

사회 사회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죽은 척하던 암세포 살아나는 경로 밝혔다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팀

“미사일 항암제 쓸 땐 주춤 우회로 통해 증식 신호 보내 주변까지 막는 약 개발이 답” 암 세포만 찾아가 공격해 죽이는 항암제가 있다. ‘미사일 항암제’다. 멀쩡한 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폐암·유방암 등의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의료계는 평가한다. 하지만 미사일 항암제 가 여러 종류 개발되고 있지만 임상 과정에 서 문제가 생겼다.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 지고 재발이 잦아 신약 개발로 이어지지 못 한 것이다.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41) 교수가 주축이 된 연구팀은 컴퓨터 가상실험 과 분자생물학 실험으로 항암제의 내성이 발 생하는 원인을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에 따라 암 치료에 효과가 우수한 미사일 항 암제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팀에는 제1 저자로 신성영(40)·양희원(29) 박사와 원재경 (36) 박사과정 학생 등이 참여했다. 암은 세포가 죽을 시점에 죽지 않고 계 속 살아 증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 경우 세 포가 스스로 죽으라는 신호를 받는 대신 계 속 살아 분열하라는 신호를 받는다. 인체 안에서 대표적인 신호 전달 경로로 ‘어크 (ERK)’라는 것이 있다. 과학자들은 이 신 호만 차단하면 암 세포를 잡을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했다. 실제 폐암은 이런 역할을 하는 ‘멕(MEK)’이라는 억제제를 개발해

조광현 교수

암환자에게 투여하자 일부 효과가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하고 생존율이 높지 않았다. 멕 억제제가 어크 신호를 약화시키는 효과는 있었지만 암 세포는 잠깐 주춤한 뒤 다시 활발하게 증식한 것이다. 연구팀은 그 원인으로 암에 ‘계속 증식 하라’는 신호를 주는 우회로가 생겼기 때 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어크 신호가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잠자고 있던 분자 (PI3K)가 활동을 시작해 어크 경로를 대 신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먼저 컴퓨터 가상실험을 통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포 신호를 분석해 원 인을 찾아낸 뒤 그 결과를 실제 분자생물학 실험과 세포 내 영상 등을 촬영해 검증했 다. 이번 결과는 세포 신호 네트워크 분석 을 통해 약물 저항성의 원인을 찾은 첫 사 례다. 또 약물 투여에 앞서 컴퓨터 실험으 로 세포 신호 전달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연구 결과는 국 제 학술지 ‘분자세포 생물학지’의 6월호 표 지 논문으로 실렸다. 조 교수는 “미사일 항암제의 내성을 극 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한 가지 종양 신호 경로뿐 아니라 그 주변 우회로까 지 차단하는 약물(다중 표적 함암제)을 개 발하면 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미사일 항암제(missile anticancer drugs)=표적 항암제’라고도 하며,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단 백질이나 돌연변이를 인식해 공격하도록 개발한 약물이다. 독성이 적고 독특한 돌연 변이를 가진 환자일수록 효과가 좋다.

양화대교 아치 15일 설치 12일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오는 15일 설치될 양화대교 상류 쪽 아치를 바지선에 싣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복직 전교조 교사 해임기간 호봉 불인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에 관여 했다가 파면·해임된 뒤 복직한 교사들은 해 임 기간 호봉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는 정모(76·여) 씨 등 전·현직 교사 47명이 서울시·광주시· 대구시·경상북도 교육감 등을 상대로 낸 교 원호봉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 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 등은 1989년부터 92년 까지 전교조의 설립에 참여하거나 전교조 에 가입했다가 당시 정부의 전교조 해체 정책으로 파면 또는 해임됐던 교사 1500

여 명 중 일부로 이후 전교조가 99년 합법 화되면서 복직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는 이어 “당시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와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정부부 처가 원고들에게 권한을 넘어서는 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법률상 교원들 의 노동운동은 금지됐기 때문에 파면·해 임 처분 등 징계는 무효라고 볼 수 없다”며 “징계 처분이 유효한 이상 이 기간을 호봉 승급 산정 기간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위 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후 제정된 민주화 보상법 에 따라 복직된 정씨 등이 “해당 법에 ‘복

직 권고 시 인사상 불이익을 줘선 안 된다’ 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선 “권 고 사항일 뿐 의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씨 등은 “당시 교원들에 대한 파면·해 임 처분은 노태우 정권 등이 안기부를 중심 으로 전교조를 조직적으로 탄압하기 위해 이뤄진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였다”며 “불 법적인 해임의 경우 해임 기간을 정상적인 근무 기간으로 봐야 하므로 이를 호봉승급 산정 기간에 포함해야 한다”고 소송을 냈었 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해임 처분이 위 법하지 않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었다.

전국 택시 25만 대

을 좁히지 못했다. 택시업계 노사는 “20일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광장에서 결의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 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 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 합연맹 등 4개 단체에서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 노사가 함께 집 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정부에 택시를 버스·철도 등과 같 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정해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택시 숫자를 줄이 기 위한 감차(減車) 보상금 지급, LPG 가 격상한제 도입도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택시업계 요구에 대해 지자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지만 당장 수용 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택시 운 행 중단에 대비해 버스 증차, 지하철 연장 운행 같은 대책을 마련 중이다. 파업에 참여 하지 않는 택시에 대해선 운행부제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김한별 기자

20일 하루 운행 중단 정부, 요금 인상 등 수용하지 않아 20일 전국의 택시 25만 대 운행이 일시 중 단될 전망이다. 택시업계와 국토해양부는 12일 긴급 좌담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 LPG 가격 안정대책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idstar@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사회한국·사회 A22 22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6월 13일 수요일

“이대로 가면 한국의료 지속 힘들다” OECD 권고에도 떼쓰는 의사협회 포괄수가제 반발 집단행동 왜

의료비 증가 속도 선진국의 2배 수익 감소 주장도 설득력 없어 대정부 투쟁 전략카드로 쓴 듯 안과에 이어 산부인과·외과·이비인후과 등 입원진료비 정액제(포괄수가제)와 관련한 의사단체들이 모두 수술 거부에 합의해 파 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이 진료 거부를 결행하면 2000년 의약분업 파업 이후 가장 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다. 그동안 간헐적

진료비 정액제(포괄수가제) 찬반 쟁점 보건복지부(찬성)

의사협회(반대)

-병원마다 제각각이던 진 료비가 고정돼 환자 입원 진료비 부담이 평균 21% 줄어든다

-의사들이 의료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의원의 83%가 자율 참여 를 받고 싶어 하는 국 (안과 의원은 99%) 민들의 선택권을 떨어 -오히려 수가가 2.7% 인 뜨린다 상,시술법·재료비 차이를 -수가가 오르지 않아 의사가 보상받을 수 있도 장기적으로 의사가 손 록 했다 해본다

으로 부분 휴진이 있었고 지난해 9월 조기 위암 내시경 시술(ESD) 진료수가 책정에 반발해 수술을 거부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광범위하지는 않았다. 의사들의 수술 거부 움직임은 세계적인 흐 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고령화에 직면한 선진국의 대부분이 의료비 지출을 합리화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이 제도를 시 행하고 있다. 의사들의 입김이 가장 강한 미 국에서도 1983년 노인 대상 건강보험인 ‘메 디케어’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은 ‘의 료 과소비 국가’다. 입원일수나 1인당 보건 의료비 지출 증가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두 배에 달한다. OECD도 “이대 로 가면 한국 의료가 지속가능하기 힘들다” 며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을 권고한다. 의사단체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이 유는 진료의 질이 떨어지고 진료수가가 묶 여 손해를 볼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선 진국의 예나 2002년 시범 사업에 참여해온 국내 의료기관을 따져 보면 그런 징후가 나 타나지 않는다. 진료수가 역시 이번에 평균 2.7% 올랐다. 의사들의 수익이 떨어지는 것 을 막아 제도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올렸

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보험급여과장은 “다 음 달부터 백내장·제왕절개 등 7개 수술 환 자 부담이 평균 21% 줄어 연간 100억원 정 도 득을 보고 의료기관들은 98억원의 수익 이 늘게 된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경실련 등은 수가를 올려준 정부를 되레 비판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어떠 한 연유에서도 진료 거부는 있을 수 없다. 의사들이 환자들의 아우성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집단행동은 5월 취임한 대한의사협 회 노환규 신임 회장의 대정부 투쟁 전략이 깔려 있다. 선택의원제·의료사고중재제도 등 을 반대했지만 회원들한테 외면당했다. 이 를 만회하려는 카드로 포괄수가제를 꺼냈다. 그는 의사의 ‘진료권 침해’를 몹시 싫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포괄수가제가 그럴만한 대상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고 지적한다. 서울대 의대 권용진(의료정책실) 교수는 “지금도 의사가 치료 재료방법을 결정하 는데 국민 선택권 때문에 반대한다는 건 명 분이 없다”며 “근거도 없이 떼쓰는 식으로 의사들을 선동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수련·박유미 기자 africasun@joongang.co.kr

자동차세 안 내고 버티다 뜯긴 번호판들 상습적으로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가 12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서울 노원구청 38세금징수팀 공무원들이 영치된 체납자의 자동차 번 호판을 분류하고 있다. 영치된 번호판은 시·군·구 세무과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한 뒤 찾을 수 있다. 번 호판을 부착하지 않거나 불법 번호판을 부착한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증 치매·중풍 2만4000명

인도 위 달리는 오토바이 더는 안 봐준다

내달부터 장기요양서비스 경찰, 8월부터 집중단속 여중생 류모(13)양은 지난 1월 서울 도봉구 주택가 인도를 걷다가 이륜차와 부딪혀 왼쪽 팔이 골절되는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친 구 2명과 대화를 나누다가 앞서 달려오는 이 륜차를 미처 보지 못했다. 자장면 배달을 하 는 이륜차 운전자 전모(46)씨는 경찰 조사에 서 “눈이 오는 데다 주택이 차도와 연결되지 않아 부득이 인도로 주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와 같은 사고를 막 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인도나 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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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다니는 이륜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륜차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위반행위도 중점 단속대상이다. 경찰은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이 자주 일어나는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 74개 지역에서 인도 시작과 끝나는 지점에 교통 경찰과 교통기동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 중 10개 지역에는 기동성이 좋은 이륜차를 갖춘 사이카 신속 대응팀 20명을 배치해 위 반 행위를 보면 즉시 단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륜차가 서민층의 생계수단 이라는 이유로 경찰의 단속이 느슨했다. 그

러나 지난달 말까지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가 1524건 일어났다. 이 중 인도·횡단보도 사 고가 10% 가까운 148건에 달해 집중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청 교통지도부 전순 홍 계장은 “이륜차가 인도로 주행하면 보행 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 광객에게 후진적인 교통문화를 알려 국가 이 미지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12일 이륜차의 인도·횡단보도 주행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홍보활 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stephan@joongang.co.kr

7월부터 가벼운 치매·중풍에 걸린 노인 2만 4000명이 장기요양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고 장 기요양보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본지 4월 23일 8면> 개정 시행령에선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중 최저 등급인 3등급 안에 들어가는 기준 점수가 현행 55점에서 53점으로 낮춰졌다. 장기요양 인정점수는 심신 장애로 일상생 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얼마나 필요로

김성룡 기자

하는지에 따라 1·2·3등급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점수가 1, 2점 모자라 장기요양 보험 대상에서 탈락했던 노인 2만4000명이 새로 자격을 얻게 된다. 보행보조기를 이용 해 실내이동은 가능하지만 의복 착용에 도 움이 필요한 노인, 인지장애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외출하면 길을 종종 잃는 경증치매 노인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노인이나 가족이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면 등급판정위원회를 통해 등급을 새로 받게 된다. 올 4월 기준으로 요양등급을 받 은 노인은 32만5000명(노인인구의 5.7%)이 며 이 중 29만 명이 실제 요양서비스를 이 용하고 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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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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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바위에 저 발자국은  네발로 걷는 공룡 <경남>

두호리 화석 신종 공룡 인정 문화재연구소 임종덕 연구관 논문 국제학술지 이크노스에 게재

한반도에 서식했던 이구아노돈류 공룡 복원도

앞발의 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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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4족 보행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앞발 발가락 2~4번이 찍힌 흔적이 선명하다. 앞발과 뒷발 간격이 매우 좁다. 정지 상태였거나, 보폭이 매우 느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한반도에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초식공룡이 살 았다. 8500만 년~9500만 년 전 한반도 남해안 에 서식했다. 당시 한반도에는 커다란 호수가 많았다. 호수 주변에는 침엽수·양치류 등의 식 물이 잘 자라 공룡들이 서식하기에 적당했다. 네 발 공룡의 걸음은 매우 느렸는데, 풍부한 식물을 섭취하며 생명을 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담은 논문이 5월 발간된 과 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이 크노스(ICHNOS)’ 최신호에 실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99년 경남 고성군 두호 리에서 발견된 4족 보행 조각류(鳥脚類) 공룡 의 발자국 화석지에 대한 연구 성과가 세계 학 계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룡 화석은 신종으로 인정받아 ‘카

르이르이크늄 경수키미(Charirichnium Kyoungsookimi)’로 명명됐다. 종명(種名)인 ‘경수키미’는 남해안 공룡 화석에 대한 활발 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진주교육대 김경수(과 학교육학) 교수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간 한반도에선 다양한 공룡 화석이 확인 됐다. 발자국뿐 아니라 뼈 화석, 이빨 화석 등 이 발굴됐다.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나오는 특징이 있다. 두호리 4족 보행 공룡 발 자국도 백악기 전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 다. 국내에서 발견된 조각류 공룡 발자국 가운 데 유일하게 4족 보행의 흔적을 남긴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크노스’에 게재된 논문의 책임저자인 임 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지금까 지 한반도에는 공룡의 뒷발 자국만 남아 2족 보 행의 흔적만 알려졌다. 4족 보행 공룡 발자국 화석은 국내에서 유일한 표본이자 아시아에서 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세 계적으로도 조각류 공룡 발자국 가운데 앞발 까지 발견된 경우는 1%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공룡은 이구아노돈류로 추정된다. 초 승달 모양의 앞발은 발가락 5개 가운데 2~4번 째 세 개의 발가락이 찍힌 흔적이 선명하다. 오른쪽과 왼쪽 앞발 발자국의 크기는 각각 길 이 3.4㎝·폭 9.8㎝, 길이 4㎝·폭 10㎝다. 앞발 발자국 가까이 찍혀 있는 뒷발 발자국 크기는 길이와 폭이 각각 30~40㎝에 달한다. 앞발 발 자국이 뚜렷하게 남은 걸로 볼 때, 성체(成體) 라는 걸 알 수 있다. 조각류 공룡은 새끼일 때는 몸이 가벼워 2 족 보행을 하지만, 성체가 되면 4족 보행을 한 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8월 중 이번 화석을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조각류(鳥脚類)=중생대 쥐라기 후 기와 백악기 초기에 번생했던 초식공 룡. 네 발을 지니고 있으나 보통 두 발 로 걸으며, 골반의 형태가 새의 골반과 유사 하다. 이구아노돈·힙실로포돈·하드로사우르 스 등이 대표적이다.

처음 뵙겠습니다, 긴발둥글게입니다 국내 자생 무척추동물 323종 발굴 151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 15년 넘게 산 괭이갈매기도 확인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긴발둥글게.

지금까지 국내에선 확인되지 않았던 우렁쉥 이·게·지렁이류의 무척추동물 323종이 새로 발견됐다. 이 중 151종은 다른 나라에서도 발 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종(種)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 결과 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2006년 시작됐으며 연 평균 200종 정도가 새로 발견됐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어리납작털배벌레 등 15종의 복모동물 신종이 발견됐다. 플라도다 시데과(科)의 종처럼 동아시아에서는 처음 발 견된 종도 포함됐다. 모래 틈에 사는 복모동물 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동물 로 배에 특징적인 털을 가지고 있다. 게·가재 같은 십각류 중에서는 긴발둥글게 가 국내에서 처음 관찰됐다. 긴발둥글게는 주 로 일본 남부에서 발견된다. 환형동물에 속하 는 지렁이류는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발견 된 ‘아민타스 가거도’를 비롯해 신종 6종과 미 기록종 40종이 확인됐다. 또 우렁쉥이의 일종인 ‘아시디엘라 아스 퍼사’와 ‘몽굴라 마나타넨시스’가 발견돼 국 내에 사는 우렁쉥이는 모두 5종으로 늘게 됐 다. 생물자원관의 조주래(동물자원과) 연구

임석 회장에게 1억 받은 혐의 국세청 서기관 구속영장 청구 수백억원의 불법 대출을 일으킨 혐의(배임 등)로 구속 기소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구속 기소) 회장이 국세청 직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주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것으 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12일 “세무조 사 과정에서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임 회 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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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은 “지렁이 등 국내 전문가가 부족한 분류 군에 대해 외국인 연구자를 참여시킨 덕에 전문성을 높이고 발굴 속도도 빨라질 수 있 었다”고 말했다. 괭이갈매기가 야생에서 15년 이상 장수 (長壽)한다는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국립공 원관리공단은 2002~2003년 한려해상국립 공원의 홍도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 109 마리에 표지용 가락지를 달고 관찰한 결과, 2008년 18마리에 이어 올해 8마리가 재발견 됐다고 밝혔다. 관리공단 권영수 박사는 “괭이갈매기가 번 식을 하려면 최소 4~5년생은 돼야 한다”며 “가락지를 부착한 지 9~10년이 지났으므로 이번에 관찰된 괭이갈매기는 태어난 지 15년 정도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처럼 야생동물의 수명을 직접 측정한 사례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사는 괭이갈매기들이 매년 4월이면 예전 에 사용했던 둥지로 되돌아와 번식한 뒤 8월 에 떠나는 습성을 이용해 이뤄졌다. 향후 추적 조사에서 수명이 더 길다는 사실이 확인될 가 능성도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nvirepo@joongang.co.kr

물)로 국세청 남모(53) 전 서기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서기관은 2009년부터 2010년초까지 솔로몬저축은행에 대한 국세청 의 세무조사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등의 편의 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남 전 서기관이 솔로몬저축은행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 사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앞서 12일 오전 남 전 서기관을 체 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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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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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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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첨단경연장 7개 기업관

‘벤츠 여검사’최 변호사 징역 10월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는 ‘벤츠 여 검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부장판 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에게 징역 10월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 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진정인인 이모(40여·구속 기소)씨가 경찰에 절도 혐의로 고 소됐을 때 최 변호사가 사건 해결 명목으로 돈을 받고 이별을 요구 하는 이씨를 때린 사실이 인정된 다”고 밝혔다.

쇳물찌꺼기 물고기집 TV 54대가 펴는 LED쇼 미리 볼까요, 미래 기술

“상하이 스캔들 영사, 강등 취소를” LG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거대한 장미꽃밭으로 변한 ‘미디어 샹들리에’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시기법을 선보인다. 47인치 TV 54 대로 만들어진 미디어 샹들리에는 위아래로 움직이며 가로 5.4m, 세 로 6.4m 크기의 대형 LED(발광다 이오드) 미디어쇼를 펼친다. 전시 관 전면에 설치된 가로 32.6m, 세로 4.2m의 ‘워터 스크린’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GS칼텍스는 건물 외부에 18m 높이의 ‘블레이드’라는 대형 조형 물 380개를 설치했다. 블레이드를 만지면 LED 조명의 색깔이 바뀐 다. 롯데관은 열기구를 타고 세상을 여행한다는 컨셉트로 세계 최초의 ‘360도 라이더 영상관’을 만들어 인 기몰이를 하고 있다. SK텔레콤관 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첨단 정보 통신기술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바닷속 앵무조개 모양의 포스코관.

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눴다. 친환경 기술 체험 공간인 ‘에너지파크’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선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 차 같은 친환경차를 직업 운전해볼 수 있다. 삼성관은 박람회 주제인 ‘바다’를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크루즈선 모 양으로 제작됐다. 시간대별로 입장 이 가능하지만 늘 관람객들로 붐비 는 베스트관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 징은 공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다는 점이다. 자연의 근원인 ‘빛·바 람·물’을 동원한 화려한 공연과 퍼포 먼스를 통해 인류의 환경오염 문제 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다. 대학생 도우미인 ‘크루(Crew)’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도 장점이다. LG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와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

는 개막 이후 최대 관람인파를 기 록한 지난 9일(8만4963명)보다도 많은 수치여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에서 “애초부터 수 요를 너무 부풀려 잡은 것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직위 는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 을 구상하고 있다. 그동안 예약제 폐지와 승용차 여 수시내 진입 허용 등 조직위의 ‘오

락가락’ 행정도 논란이 됐다. 조직 위는 당초 전시관 8개에 대해 사전 예약(30%)·현장예약(70%)제를 실 시했으나 지난달 27일 관람객들의 거센 항의 소동 이후 이를 전면 폐 지했다. 하지만 그 뒤 전시관마다 관람객들의 대기행렬이 오히려 더 길어져 큰 불만을 샀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25일부터 오 후 시간대에 한해 사전예약제를 다 시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갈지(之)

자 운영’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 게 됐다. 외지 차량들의 여수 시내 진입을 막았다가 뒤늦게 시내 진입 과 주차장 이용을 허용한 것도 전형 적인 ‘뒷북 행정’으로 꼽힌다.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은 “한 달간 일부 서툰 행정으로 관람 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사전예약제와 관람 객 분산책 등을 통해 흥행 부진을 만 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12일 오전 9시30분, 여수엑스포의 문이 열리기 무섭게 관람객 100여 명이 거대한 앵무조개 모양의 한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엑스 포 내 7개 기업관 중 하나인 포스코 (POSCO)관이었다. 몇몇 관람객은 쇳물 찌꺼기로 만 든 인공어초(人工魚礁)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인공 어초는 물고기들이 산란하고 서식 할 수 있도록 바다 속에 설치하는 구조물로 콘크리트나 철, 또는 폐 선을 이용한다. 서울에서 온 최찬희

(39)씨는 “쇳물 찌꺼기로 바다 생태 계 복원에 도움이 되는 인공어초를 만든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 기업관들이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색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관을 설치한 기업은 포스코를 비롯 해 현대차·삼성·LG·SK텔레콤·GS 칼텍스·롯데 등이다. 우선 포스코관은 앵무조개 모양 의 외관과 다양한 전시물·퍼포먼스 를 통해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 다.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전시관이

거대한 사람의 귀처럼 보이게 해 멋 을 더했다. 입구에는 포스코의 인공 어초 브랜드인 ‘트리톤(Triton) 바 다숲’이란 조형물이 서 있다. 삼각 뿔 모양의 인공어초에서 물고기와 해초가 어우러진 모습은 인간과 자 연의 공존을 표현한다. 트리톤은 그 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 로 포세이돈의 아들이다. 현대차그룹관은 LED 조명과 아 이콘이 결합된 영상패널로 외관을 꾸몄다. 내부 전시공간은 ^아름다 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

대형 크루즈선을 보는 듯한 삼성관.

자원이 순환하는 구조를 표현한 현대관.

12일로 개막 한 달을 맞은 여수엑 스포는 전시관과 콘텐트 면에선 호 평을 받았지만 흥행은 부진을 면 치 못했다.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누적 관 람객 수(11일 기준)는 154만446명 으로 하루 평균 4만 9700여 명 수 준이다. 조직위가 목표로 잡은 최 소 800만 명을 달성하려면 남은 93 일 동안 하루 평균 8만6000명 이 상을 유치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

여수=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중국 여 성 덩신밍(鄧新明·34)이 연루된 이 른바 ‘상하이 스캔들’을 이유로 강 등된 김모 전 상하이 영사가 “강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지식경제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 부는 “김 전 영사가 덩씨를 두고 동 료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노래주점 화재 업주 등 6명 기소 부산지검 형사3부는 9명이 사망한 부산진구 노래주점 화재사고와 관 련해 조모(24)씨 등 업주와 종업원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들은 지난달 5일 화재 발생 시 손님 에 대한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 은 혐의다. 조씨 등은 2009년 10월 과 지난해 6월 주점 내 비상구 2개 를 손님방과 술창고로 불법 개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국인 살해 중국동포 징역 15년

사전예약제 부활  25일부터 오후에만  수요예측 등 운영 미숙 노출  한 달 관람객 154만 명 그쳐

서울 남부지법 형사12부는 11일 서 울 영등포동의 직업소개소 소장 김 모(69)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 로 기소된 중국동포 이모(37)씨에 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숨진 김 소장 소개로 일하게 된 공 장에서 임금 문제가 생기자 지난 4 월 김 소장을 찾아가 “임금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던 중 말 다툼 끝에 그를 10여 차례 찔러 숨 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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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40여 년 모은 희귀 사진 바탕 중국인 이야기1 발간  김명호 성공회대 교수

중국인 이야기1을 펴낸 김명호 성공회대 교수. 김 교수 뒤로 1980년대 중국의 농민화가 주융칭(朱永請)이 그린 ‘설서납량(說書納凉)’ 그림이 보인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주는 직업을 중국에서 ‘설서인’이라고 하는데 그림 속 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설서인이라고 한다. 김 교수가 중국에서 구입한 그림으로 중국인 이야기 1 표지로 실었다.

김도훈 기자

격동의 중국 현대사에 비하면 삼국지는 싱거울 정도 중시하는 인물은?

장제스, 조사할수록 대단하더라 매일 일기  매주, 매월 반성문 써 저우언라이는?

중국에서 가장 교활한 정치가 문혁 오래 간 것도 그 사람 때문

김명호=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 로 있다. 경상대·건국대 중문과에서 도 가르쳤다. 1990년대 10년 동안 중 국 전문서점인 싼롄(三聯)서점의 서울점인 ‘서울삼련’의 대표를 지냈다. 70년대부터 홍 콩과 대만을 다니며 자료를 수집한 데다 ‘서 울삼련’ 대표를 맡으며 중국인을 좀 더 깊 이 알게 됐고 희귀 자료도 구했다.

“중국현대사는 삼국지보다 흥미진진하다.” 김명호(62) 성공회대 교수가 중국 현대 사의 인물 군상에 초점을 맞춘 중국인 이 야기1(한길사사진)을 냈다. 중앙일보 일 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에 6년째 연재 중인 ‘사진과 함께하는 중국 근현대’를 보 강해 출간했다. 사건을 시간 순서로 나열하 지 않고 인물 특징을 부각시키는 그의 글 쓰기는 1970년대부터 홍콩·대만 등을 돌며 직접 수집한 각종 희귀 사진과 어울려 강 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향후 8~10권을 펴 낼 계획이다.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90년대 초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해 낼 때 부터 ‘중국인 이야기’를 펴낼 생각을 했었 는데 김명호 교수를 만나 그 꿈을 이루게 됐 다”고 했다. 중국어·일본어 번역 출판도 추 진해 로마인 이야기를 뛰어넘는 역사 서 술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단절 된 것이 1949년 중국 공산화 이후가 아니 라 1895년 청일 전쟁 이후로 봐야 할 것” 이라며 “옆에 있었지만 사각지대였던 중국 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 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교수와 일문일답.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72년 군대 가기 직전이다. 서울 명동에 나갔다가 미 국무장관 키신저의 방중 소식을 전하는 호외를 받아보고 나서다. 중국 오랑 캐라고 비하하는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놀

라웠다. 이후 중국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시간 날 때마다 홍콩·대만으로 날아가 도서 관이나 고서점 등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80년 대 중반 지방국립대 교수직을 그만두고부터 는 퇴직금 가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걸 계기로 90년대엔 중국의 유명한 싼롄(三聯) 서점의 서울지점 대표를 맡기도 했다.” -글을 쓸 때 역점 둔 것은.

“서양인은 사건을 중시한다면 동양인은 인물을 중심에 놓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 시 간 순서의 사건 배열 같은 원칙을 나는 따르 지 않았다. 소재가 떠오르면 사진을 찾고, 사진을 보다가 소재를 구상하고 하는 식이 었다. 중국인이 역사를 보는 시각도 주목할 만하다. 예컨대 수당연의(隋唐演義) 같은 책을 우리는 소설로 보는데 중국인은 정사 (正史)에 넣는다. 그들에게 어떻게 소설을 정사에 넣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자고로 믿 을만한 역사는 없다고 대답하곤 한다. 부 패하지 않은 권력은 없다는 생각도 중국인 에겐 예로부터 일반적이다.” -중국현대사를 소재로 한 이유는.

“사마천의 사기를 보며 감동받기도 했 다. 그러나 가장 감동적인 중국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시기다. 삼국 지가 싱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또 오랫동 안 수집해온 현대사 사진을 활용하려는 목 적도 있었다.” -중국현대사에서 가장 중시하는 인물은.

“그런 건 없다. 중국 대륙의 마오쩌둥(毛 澤東·1893~1976)은 마오쩌둥대로 대만의 장

제스(蔣介石·1887∼1975)는 장제스대로 자 기의 역사적 삶을 살다 간 것뿐이다. 그런 데 글을 쓰고 자료를 조사하면 할수록 대단 하다고 느끼는 건 장제스다. 중국인들이 기 록 문화가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됐는데 장제 스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다. 10대 때부터 죽 기 직전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썼 다. 매 주말엔 그 주일의 반성 일기를 썼고, 월말엔 그 달의 반성 일기를 썼다. 일생 동안 매일 반성문을 쓴 것이다. 중국인 가운데 천 안문 광장에 마오쩌둥과 함께 장제스 초상 화도 걸자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 그의 일 기를 보면 좀 이해가 된다.” -장제스를 중국 현대사 최고 영웅으로 보는 건가.

“나는 세상의 영웅을 별로 믿지 않는다. 깊이 들어가면 허점투성이다.” -저우언라이(周恩來·1898~1976)가 한국인에 겐 비교적 인기 있는 중국 정치인인데 김 교수 책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세월이 더 흐르면 중국 역사상 가 장 교활한 정치가라는 점이 드러날 것 같다. 홍위병 완장을 차고 마오쩌둥 만세를 부르 는 저우언라이의 사진이 책에 실려 있다. 문 화대혁명이 오래갔던 이유는 저우언라이 때 문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런 건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데,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 때문에 저우언라이가 지난 세기 중국 최 고의 외교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 완장을 차고 마오쩌둥 만세를 부르는 저우언라이.

[사진 김명호]

파이프 오르간은 한 대, 연주자는 둘이랍니다 페레티·로방 듀오 콘서트

페레티

로방

디지털 건반과 오르간 연결 우리 둘에게도 첫 도전이죠 제14739호 40판

“파이프 오르간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건반 을 누르면 악기가 스스로 연주한다.”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던 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말이다. 그 의 표현처럼 파이프 오르간은 클래식 역사 와 함께해온 악기다. 주로 한 사람이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해 연주한다.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 은 어떨까.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 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파이프 오르간 듀오 콘서트에서 그 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 페레티(38)와 프랑스 출신 로 방(36)은 대극장에 설치된 8098개의 파이프 를 함께 울린다. 한 명은 객석 2층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으로, 다른 한 명은 무대에 설 치된 디지털 건반으로 연주한다. 디지털 건 반과 파이프 오르간은 전선으로 연결되며, 각자 역할을 바꿔 연주할 예정이다. 두 사람 을 e-메일로 각각 만났다.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나

^페레티=로방과 함께 연주하는 것도 듀 오로 연주하는 것도 처음이다. 흥미로운 작 업이 될 것 같다. -듀오로 연주하는 곡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인 점이 흥미롭다.

^페레티=청중은 솔로 연주와 듀오 연주 의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 지만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솔로 연주보

다) 조금 더 복잡하게 들릴 것이라고 생각 한다. ^로방=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을 함께 연주하는데 깜짝 놀랄만한 음색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로방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오르가니 스트로 활동 중이다. 페레티는 1999년 국제 오르간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명성을 얻 었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오르가니스트가 넷 있는데 이중 궁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은 로방뿐이다. 로방은 “베르사유 궁전 오 르간은 루이 14세의 오르간 제작자 로베르 클리코가 1709년에 만든 작품으로 현대 오 르간 제작자들도 놀라는 명품악기”라고 말

했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의 주선으로 서 울에서 만나게 됐다. -꼭 파이프 오르간으로 들어야 할 곡을 꼽는 다면.

^페레티=제가 연주할 곡 중에 대부분은 오르간을 위해 작곡된 것이지만 비발디의 A단조 협주곡은 원래 현악기를 위해 만들 어진 음악인데 오르간을 위해 편곡된 곡이 다. 편곡자가 그 유명한 바흐다. ^로방=나는 오르가니스트 이전에 작곡가 다. 2008년 작곡한 ‘반사되는 원(Reflecting Circles)’을 연주할 계획이다. 현란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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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고우 스님에게 듣는다

성철(1912∼93) 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백련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백일법문 강좌’를

성철 스님 백일법문 

마련했다. 그 첫 번째 강좌가 11일 열렸다. 고우(75) 스님이 강사로 나서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모두 10차례 법문을 들려준다. ‘백일법문’은 성철 스님이 1967년 해인사에서 행한 법문이다. 불교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번 강좌를 지상 중계한다.

뿔뿔이 흩어졌던 다산 유물 시·서·화 150점 한자리에 서울·강진서 8월 5일까지 전시

손바닥은 색, 손등은 공  둘 다 봐야 한 개가 보여 <色>

<空>

고우 스님이 11일 조계사에서 백일법문 강의를 하고 있다. 당초 150명 규모로 마련됐으나 300여 명이 몰렸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 전 서울시장 이상배·우명규씨(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참석했다. [사진 현대불교]

“나도 중도(中道)를 스님이 되고 나서 5년이 지나서야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젊어서 난 폐결핵을 앓았다. 그 원인을 자꾸 바깥에서 찾았고, 특히 애꿎은 어머니를 원망했다. 하 지만 중도를 이해하게 되면서 잘못 산 과거 를 후회했다. 가장 존경하고 사랑해야 할 어 머니를 원망했던 게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1 주일 내내 울었다. 그 해 겨울 나는 정말 불교 공부를 잘 했다. 그러자 스스로를 학대하고 구박하던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됐다. 지금 나 는 나 스스로를 굉장히 사랑한다.” 눈썹까지 새하얀 고우 스님이 조곤조곤 고통스러웠던 옛 얘기를 털어놓자 청중에 서 박수가 터졌다. 스님 같은 고승도 한때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다는 대목에 공감 한 것일까. 11일 저녁 서울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 념관. 고우 스님의 ‘백일법문’ 강좌는 부드 러우면서도 힘이 있었다. 자신이 체득한 불

교의 진리를 조금이라도 더 알리겠다는 듯 표정과 눈빛에선 자상함이 넘쳤다. 스님은 특히 비유를 자주 썼다. 미끈미끈 난해한 불교 교리가 손에 만져지는 듯 했다. 스님은 “중도는 부처님이 발견한 우리의 존재 원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성철 스님 말씀도 결국 중도로 요약된다고 했 다. 사람은 ‘나’라는 행위의 주체로 존재 하지 않고, 중도의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

폐결핵 앓고 어머니를 원망 중도(中道) 안 뒤 후회했다 장사를 잘 하고 싶으면 손님=돈 생각부터 버려라

이다. 그렇다면 중도는 무슨 뜻일까. 스님은 선가(禪家)에서 말하는 ‘한 개, 반 개’ 비유를 들었다. 사람은 흔히 손바닥 만 보고 손등을 보지 못하는데 손등과 손 바닥이 결국 하나의 손을 이룬다는 뜻이다. 여기서 손바닥은 듣고 보는 작용이 몸뚱이 에 미치는 세계, 즉 반야심경에서 말하 는 ‘색(色)’의 세계다. 사람들은 이게 전부 인 줄 알지만 손등에는 ‘공(空)’의 세계가 있다는 거다. 해서 둘을 모두 바라봐야 ‘한 개’가 온전하게 보이지 그렇지 못하면 반쪽, 즉 ‘반 개’만 보고 말뿐이라는 것이다. 스님은 ‘손가락 둘’의 비유도 인 용했다. 세상의 모든 게 인연에 따 라 연결돼 있다는 연기(緣起)의 의 미를 설명했다. 손가락 둘을 기 울여 삼각형 모양을 만들면 얼핏 삼각형이라는 하나 고우 스님 의 독립된 존재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상은 손가락 두 개를 합친 것일 뿐이라는 얘기다. 사람도 무수히 작은 원자의 집합체일 뿐이라는 것, 그러 니 실체가 없이 공하다는 것, 그런 관점에서 나를 지나치게 내세우지 말고 남을 생각하 는 중도에 눈을 떠야 한다는 얘기였다. 생활 속 에피소드도 감칠맛 넘쳤다. 손님 을 돈으로만 세던 음식점 주인이 손님을 ‘나 에게 돈을 벌어주는 분’으로 여기게 되자 정 성을 다하게 되고, 장사도 잘됐다는 얘기였 다. 중도는 타인에 대한 배려, 혹은 존중이었 다. 그렇게 법문 2시간 반이 금세 지나갔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경세가(經 世家)인 동시에 조선사회의 개혁을 주장했 던 사상가였다. 수원성을 설계한 건축가이면 서,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이기도 했다. 서 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다산의 천재 성을 돌아보는 ‘정약용 탄생 250주년 특별 전-천명(天命), 다산의 하늘’을 16일부터 7월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다산 관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다산의 친필 저술은 물론 시(詩)·문 (文)·서(書)·화(畵) 등 각종 문예작품, 그리 고 가족·제자 관련 유물 등 총 150여 점이 소개된다. 50여 점은 처음 공개되는 자료다. 그의 저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목 민심서(牧民心書). 18년에 걸친 강진 유배생 활 중 완성한 이 책은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 하고 목민관, 즉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 힌 역작이다. 수많은 필사본이 있으나 1902 년 광문사에서 연활자로 찍은 책의 정고본 (定稿本·초고를 마지막으로 수정해 내용을 완전하게 한 판본)이 이번에 공개된다. 흠 흠신서 중용강의보 악서고존 등 30여 점은 다산이 직접 소장했던 것이다. 을축년 (1925년) 대홍수로 다산 생가에서 뿔뿔이 흩 어진 이래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동국 서예박물관 큐레이터는 “방대하 고 깊은 학문과 사상세계를 지닌 다산이라 는 인물의 전체 모습을 통찰할 수 있는 자 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서울 (02-580-1660)에 이어 7월 28일부터 8월 5 일까지 전남 강진 다산기념관(061-4303781)에서 계속된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고우 스님=한국의 대표적인 선지 식(善知識). 봉암사 주지, 각화사 태 백선원 선원장, 전국선원수조회 공 동대표 등을 지냈다. 불교의 핵심을 알기 쉽 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산이 ‘열초(洌樵)’라는 가명으로 그린 ‘열초산 수도’.

[사진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40판 제14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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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2년 수요일 2012년 6월 6월 13일13일 수요일

박주영 올림픽 보내라, 박지성 맨유에 남아라 본지, 축구인 70명에게 물어보니 

“군대 문제와 축구는 별개 사안

“가가와 입단했지만 본인 의지 중요

런던서 명예 회복할 기회 줘야”

맨유서 불꽃 태우고 명예롭게 은퇴”

주영, 병역 관련 오늘 기자회견

‘박주영은 뽑아라, 박지성은 남아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양박’ 박주영(27· 아스널)과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다. 박주영은 병역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런던 올림픽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 0순위 로 거론되고 있다. 박지성은 가가와 신지(23· 일본)의 입단으로 맨유에서 더 이상 뛸 자리 가 없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시달린다. 박주영을 올림픽팀에 선발해야 할까. 박지 성은 올여름 맨유를 떠나야 할까. 중앙일보 가 축구인 7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e-메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중 78.5%인 55명이 박주영을 올림픽팀에 뽑아야 한다고 답했다. 감독과 선수·해설위원 29명 중 무려 28명이 올림픽팀에 박주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에이 전트와 구단 관계자, 축구협회 및 프로축구

“벤치 지킬 바엔 K-리그로” 의견도

박주영 올림픽대표팀에 뽑아야 할까 뽑아야 한다

78.5

%(55명)

박지성은 올여름 맨유를 떠나야 할까 뽑지 말아야

21.5

%(15명)

떠나는 게 좋다

40

%(28명)

남는 게 좋다

60

%(42명)

설문 참여자(70명) 감독=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외 10명, 선수=김상식(전북) 외 8명, 해설위원=박문성(SBS) 외 9명, 에이전트=이영중(이반스포츠 대표) 외 9명, 구단 관계자=최원 창(수원 홍보커뮤니케이션팀장) 외 10명, 축구협회 및 프로연맹 관계자=이원재(축구협회 홍보국장) 외 8명, 축구팬=김진규(전북 서포터) 외 9명

연맹 관계자들도 대체로 박주영을 신뢰했다. 지난 7일 시리아와의 평가전(3-1승)에서 최전 방 공격수 부재를 절감했고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이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 박주영이 ‘35세 이전에 무조건 현역 입대 하겠다’고 공개 약속한 만큼 병역 논란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호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은 “군대 문제 와 축구는 별개다. 박주영은 그동안 한국 축

구에 헌신했으니 올림픽을 통해 명예를 회 복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K-리 그 팀의 한 감독은 “박주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현재 올림픽팀 멤버들과 호 흡을 맞췄다. 조직력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 도 된다”고 말했다. 반대 입장에서는 박주영의 경기 감각 저하 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음을 우려 했다. 한 축구팬은 “병역 논란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기 전까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줘 서는 안 된다. 차라리 A대표팀에서 좋은 활 약을 한 이근호(27) 또는 김신욱(24·이상 울 산)이 낫다”고 말했다. 한 에이전트는 “올림 픽이 박주영만을 위한 대회는 아니다.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아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논란이 된 병역 문제와 관련해 박 주영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 장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지성의 경우 응답자 중 60%(42명)가 소 속팀 맨유에 남을 것을 권했다. 한 감독은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성이 는 지금 맨유를 떠날 마음이 없다. 이적 거 부권도 있다”며 “맨유가 한 시즌 50~60경기 를 치른다면 박지성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맨유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가 명예롭게 은퇴했으면 한 다”고 말했다. 반면 한 에이전트는 “맨유에 서 계속 벤치에만 있으면 그동안 쌓아 온 이 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유럽의 다 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프로야구 박찬호(39· 한화)·김병현(33·넥센)처럼 국내 무대로 돌 아와 K-리그 흥행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 했다. 송지훈·박린 기자 milkyman@joongang.co.kr

LA 킹스, NHL 스탠리컵 45년 만에 첫 우승 LA 킹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홈 6차전에서 뉴저지 데블스를 6-1로 꺾고 4승2패로 1967년 창단 후 45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LA 킹스의 주장인 더스틴 브라운(가운데)이 동료가 보는 앞에서 우승컵인 스탠리컵에 키스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한물 갔다고? 우크라이나 잠 못들게 한 솁첸코 두 골 유로 2012서 스웨덴에 역전승

36세, 부상 탓 겨우 대표팀 뽑혀 “10년은 젊어진 듯  쉬지 않겠다” 안드리 솁첸코(36)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이 다. 조국을 최초로 월드컵 본선(2006년 독 일)으로 이끌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 란에서는 7시즌 동안 127골(226경기)을 넣 어 우크라이나 축구를 널리 알렸다. 솁첸코는 1999년 자국 팀 디나모 키예프 를 떠날 때 “나를 키워준 이곳으로 다시 돌 아오겠다”고 했던 약속도 2009년 지켰다. 10 살 때인 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당해 누 구보다 조국과 고향을 끔찍이 아끼기 때문 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솁첸코를 ‘축구 대통령’이라 부른다. 솁첸코가 고향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 제14739호 40판

다. 솁첸코는 12일(한국시간) 키예프 올림 픽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2) D조 스웨덴과 첫 경기에서 2 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즐 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골을 허용해 0-1 로 뒤지던 후반 10분과 17분 연이은 헤딩골 로 우크라이나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특 히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솁첸코의 감각이 빛났다. 그는 코너킥 기회가 오자 골문 앞 에서 눈치를 보며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공 이 올라오는 짧은 사이 자신보다 12㎝나 큰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치고 돌아나와 헤 딩골을 넣었다. 솁첸코의 역전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노란 물결로 넘실거렸다. 우크라이나 팬은 ‘셰바 (솁첸코의 애칭)’를 외쳤고, 스웨덴팬들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우크라이나팬들이 보낸 파도타기 응원은 스웨덴팬이 시작되는 지점 에서 뚝 끊겼다. 우크라이나와 스웨덴 관중

솁첸코

6만5000명은 모두 자국 유니폼 색깔인 노란 색 옷을 입었지만 표정은 정반대였다. 솁첸코는 어렵게 유로 2012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그는 “한물갔다”라는 평가와 잔 부상으로 2011년부터 대표팀과 점점 멀어졌 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름만으로 축구를 할 순 없다”던 올레그 블로힌 감독 도 솁첸코의 재활 의지에 두 손 두 발 다 들 었다. 솁첸코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을 뽑아 준 블로힌 감독에게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했다. 또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자신을 성 원해 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경기가 열린 키예프는 ‘솁첸코의 도시’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 솁첸코 의 흔적이 있다. 아디다스부터 펩시콜라까 지 모두 솁첸코를 모델로 내세운다. 경기장 을 찾은 팬들도 절반가량이 솁첸코 이름과 그의 등번호 7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후 솁첸코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자 기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다. 기자회견 진행자는 솁첸코의 옷을 잡으며 “너의 7번 유니폼에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 해 분위기를 띄웠다. 솁첸코는 여유로웠다. 2골 정도는 별 거 아니라는 표정이었다. 감 독이 말을 할 때에는 다리를 떨거나 손가락 으로 귀를 팠다. 털털하고 잘생긴 옆집 아저 씨 같은 느낌이었다. 그는 무표정하게 “경기장에서 뛰다 보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내 무릎·등·허벅지에 부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걸 알고도 선택해 준 감독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이겼다고 해서 쉬지 않을 것이다. 내일 또 훈련이 있다”고 말했 다. 솁첸코는 끝까지 웃지 않았다. 키예프 밤거리는 오전 2시가 넘어서도 “셰 바”를 외치는 소리에 잠들지 못했다. 키예프(우크라이나)=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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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6월 13일 2012년 2012년 6월 수요일 13일 수요일

롯데 ‘올스타전은 우리집 잔치’

팬투표 중간집계 포지션별 상위권

선두 경쟁, 4년 연속 홈 관중 1위  2008년 9명 뽑힌 영광 재현 기회

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성은 남아 있다. 롯데는 1 2일 현재 한 국 야 구 위원회 (KBO)가 진행하는 올스타 베스트 10에 5 명의 선수를 올려놓고 있다. 8개 구단 중 가 장 많은 숫자다. 삼성·SK·롯데·두산으로 구 성된 이스턴리그에서 송승준(투수)강민호 (포수)박종윤(1루수)이 포지션별 1위고, 3 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전준우와 김주 찬이 1, 2위다. 강민호는 11일 발표된 2차 중 간 집계에서 37만7437표로 류현진(한화·36 만1409표)을 제치고 2주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2010년 홍성흔, 2011년 이대호 에 이어 3년 연속 롯데 선수가 전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팬투표가 마감되는 다음 달 8일까지 나 머지 포지션에서 롯데의 역전 가능성은 남 아 있다. 조성환(2루수), 황재균(3루수), 문 규현(유격수), 홍성흔(지명타자)이 각각 정 근우최정(이상 SK), 손시헌(두산), 이승엽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 (외야수)도 김현수(두산)에 이어 4위에 올 라 있다. 적게는 300여 표에서 많게는 3만 여 표 차이로 남은 기간 충분히 역전이 가 능한 수치다. 특히 2009년 롯데 이적 후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홍성흔은 팬투표 초반 이승엽(삼성)에게 크게 밀렸으나 득 표차가 2만5000여 표까지 줄어들 었다. 홍성흔은 “승엽 형의 존재가 크지만 투표 기간은 많이 남 아 있다”고 기대감을 감 추지 않았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은 다음 달 21일 대전구 장에서 열린다. 유병민 기자

‘어게인(Again) 2008 올스타전.’ 롯데가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배출 영 광 재현을 꿈꾼다. 2008년은 롯데가 창단 뒤 최다인 9명의 올스타를 낸 해다. 9명은 2003년 삼성과 함께 한 구단 역대 최다 올 스타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롯데는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감독(현 메이저리그 보스턴 코치) 부임과 함께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팬들의 희 망도 등에 업었다. 사상 최초로 전 포지션 을 휩쓸 뻔했지만 동군 외야수 부문 전체 2 위를 달리던 정수근이 음주폭행 파문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아 이종욱(두산)에 게 한 자리를 내줬다. 9명의 올스타 베스트는 쉽지 않은 목 표다. 2009년 7명, 2010년 8명의 팬투표 올스타를 배출한 롯데는 지난해 삼성 에 밀려 4명만 뽑혔다. 올해는 확실한 올스타 후보인 이대호(오릭 스)도 없다. 하지만 개막 뒤 줄곧 선두 경쟁을 하는 팀 성적 과 4년 연속 홈 관중 1위를 기록한 팬 강민호

yuballs@joongang.co.kr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다음 주 최종 결론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여부가 다음 주 최 종 결론 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도 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9 개 구단 사장들과 10구단 창단 논의를 했 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 뒤 “이 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 승인이 공식 안건 이 아니어서 논의만 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 총 장은 이어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는 수원과 전북이다. 희망 기업은 공개할 수 없지만 복수의 업체가 있다”고 했다. KBO 는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경우 표결도 강행하 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삼성·한화가 10구단 창단을 반 대하는 반면 나머지 6개 구단과 KBO가 찬 성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구단을 창단하기 위해선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인원 3 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다이제스트

스코어보드

한국 빙속 감독에 뮬러  첫 외국인 사령탑

◆유로 2012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76년 인스브루크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터 뮬러(57·미국)를 스피드 스케 이팅 국가대표 감독으로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스 피드 스케이팅 감독직을 외국인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1무) 1-1 잉글랜드(1무)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5일 2002 월드컵 멤버 와 K-리그 올스타 간의 대결로 펼쳐질 ‘2012 올스 타전’에 출전할 K-리그 선수를 뽑는 팬투표를 시작 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1승) 2-1 스웨덴(1패)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6-3 토론토 보스턴 1-4 마이애미 뉴욕 양키스 3-0 애틀랜타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LG-SK(잠실·XTM) ^넥센-KIA

(목 동·SBS ESPN) ^삼성-한화(대구·MBC SPORTS+) ^롯데-두산(사직·KBS N·이상 오후 6시30분)

근대 5종 황우진·정진화·양수진 런던행 대한근대5종연맹은 1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 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로 남자부 황 우진(22)·정진화(23·이상 한체대), 여자부 양수진 (24·LH)을 각각 뽑았다고 밝혔다.

장 10회 접전 끝에 베일러대를 1-0으로 꺾은 뒤 인간탑을 쌓으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 제주-전북(제주월드컵·오후7시) ◆야구 2012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목동·신월·군

산 등·오전 9시30분)

[와코(텍사스) AP=연합뉴스]

한국선수 묶고, 인기남 엮고  흥행몰이 US오픈 <최경주·양용은·김경태>

<우즈·미켈슨·왓슨>

올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내일 개막

LA에인절스 3-2 LA다저스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시작

아이고 좋아라, 그러다 다칠라 아칸소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와코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야구 토너먼트 경기에서 연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도 한 조다. 롱 퍼 터를 쓰는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이상 미국)이 함께 경기한다. US 오픈에서 우승을 한 비(非)미국 선수들인 제프 오길비(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앙 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도 한 조에 넣었 다. 한국의 최경주(42·SK텔레콤)는 양용은 (40·KB금융), 김경태(26·신한금융)와 함께 경기한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지만

US오픈이 14일 밤(한국시간) 샌프란시스 코 인근 올림픽 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조 편성을 재미있게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이 W로 시작되는 타이거 우즈와 리 웨스 트우드, 톰 왓슨을 한데 묶은 일이 있다. 매 너가 썩 좋지 않은 선수들을 한 조로 묶기 도 한다. 일반 대회에서는 거물 선수 눈치를 보느라 조 편성에 장난을 하기 어렵다. 그러 나 메이저대회를 여는 USGA는 힘이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타이거 우즈는 필 미켈슨, 버바 왓슨과 한 조로 경기한다. 미 국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세 선수를 한 데 묶었다. 세계랭킹 1위를 다투고 있 는 영국 선수들인 로리 매킬로이와 리 최경주

양용은

그 외엔 대단한 성적을 내지 못해 “운이 좋 아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는 평을 듣는 스 튜어트 싱크,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트 레버 이멜먼(남아공)도 한 조에서 우열을 다퉈야 한다. USGA는 올해는 유달리 수퍼스타들을 한 조로 묶어놨다. 그러나 효과가 있으리라 고 보장할 수는 없다. 최고 선수들은 라이 벌 의식이 강해 한 조에서 경기하면 일찍 무 너지는 경우가 있다. 주요 선수가 성적이 나 쁘면 1, 2라운드 흥행을 높이려다 정작 중 요한 3, 4라운드 흥행이 망가지게 된다. 우 즈는 미켈슨과 견원지간이다. 매킬로이와 웨스트우드도 트위터로 대판 말싸움을 벌 인 사이다. 최경주와 양용은도 라이 벌 의식이 있다. 성호준 기자

김경태

karis@joongang.co.kr

오늘의 운세 6월 13일(음력 4월 24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활력이 넘치 고 기분이 좋아질 듯. 48년생 오라는 곳이 생기거나 바쁜 하루 가 될 듯. 60년생 예 상이나 직감이 맞아 떨어질 수도. 72년생 사람 만나는 일이 잘 풀릴 듯. 84년생 외국 에 관심 갖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7년생 배움은 끝이 없는 법. 한 수 배울 듯. 49년생 새로운 것 을 알게 되는 즐거움. 61년생 양쪽 사이에 서 중간자 역할을 할 듯. 73년생 일할 맛이 나고 자신감 넘침. 85 년생 시선 집중. 이미 지 상승.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東

38년생 멀리서 구하 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을 것. 50년생 안 되는 일에 미련 갖 지 말 것. 62년생 명 분 없는 일 하지 말고 원칙 고수. 74년생 업 무 문제로 생각이 많 아질 듯. 86년생 청색 의상이 좋음.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

39년생 채소와 과일 을 섭취할 것. 51년생 일 벌이지 말고 현재 에 충실할 것. 63년생 겉과 속이 다를 수 있 으니 신중을 기할 것. 75년생 바빠도 식사 는 거르지 말고 먹을 것. 87년생 유행에 집 착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40년생 대수롭지 않 게 생각했는데 즐거 움을 가져다 줄 듯. 52년생 작은 것이 모 여 큰 것이 되는 법. 64년생 처음은 힘이 들어도 괜찮은 마무 리. 76년생 능력 발휘 할 기회 생김. 88년생 도전 정신 갖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1년생 미우나 고우 나 내 혈육이 최고다. 53년생 구관이 명관. 기존의 것이 더 좋을 듯. 65년생 대인관계 넓어지고 인간관계 좋아짐. 77년생 이심 전심. 서로 마음이 통 할 듯. 89년생 즐거운 일 생길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南

42년생 유산소 운동 으로 건강관리 할 것. 54년생 모으는 것도 중요하나 쓸 때는 쓸 것. 66년생 조금 양보 하면 일이 쉬워진다. 78년생 작은 것에 집 착 말고 목표에 충실. 90년생 도움을 주거 나 받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東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43년생 소문에 흔들 리지 말고 계획대로 실행. 55년생 유행에 관심을 가질 것. 67년 생 품위 유지에 신경 쓰고 화술에 신경 쓸 것. 79년생 힘은 들 어도 보람이 생길 듯. 91년생 남의 일에 간 섭하지 말 것.

32년생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준다는 말 상 기. 44년생 아는 길 도 물어 간다는 말 상 기. 56년생 자신감이 있어도 나서지 말 것. 68년생 진행하는 일 에 변화가 생길 수도. 80년생 예상보다 오 래 걸릴 듯.

33년생 조급해하지 말고 낙천적일 것. 45 년생 이러지도 못하 고 저러지도 못할 수 있다. 57년생 아프면 참지 말고 바로 치료 받기. 69년생 말과 행 동을 신중히 할 것. 81년생 물건 분실하 지 말 것.

34년생 시간이 빠르 게 흘러갈 듯. 46년 생 서로 돕고 사는 것 이 인정. 58년생 이익 이 되거나 관심이 생 기는 일이 생길 수도. 70년생 반복되는 일 상의 생활에 권태로 움. 82년생 새로운 일 에 관심 가짐.

35년생 인정받거나 존경받게 될 듯. 47 년생 진행해 오던 일 에서 보람이 생길 듯. 59년생 괜찮은 만남 이나 제안을 받을 듯. 71년생 자신의 사업 을 해 보고 싶을 수 도. 83년생 투잡의 기 회 생길 수도.

40판 제14739호


A30 30

사람 사람 사람·사람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반기문 총장, 한국인 첫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친 뜻 따라‘효 애니’만든 교수님 이명학 성대 한문교육과 교수

88올림픽 기념 1990년 제정

국제분쟁환경 개선에 기여 아웅산 수치·룰라 등 제쳐 시상식은 10월 중 서울서 반기문(68) 유엔 사무총장이 제11 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서울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12일 국제분쟁 해결, 환 경 문제 개선, 국제 평화 정착 등의 업적을 보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에게 서울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밝 혔다. 반 사무총장은 미얀마의 아 웅산 수치(67) 여사,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67) 전 대통령과 미국의 제 인 구달 연구소 등 쟁쟁한 개인·단 체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반 사무총장은 2004년부터 2006 년까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뒤 2007년 1월 한국인 최초로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재임 기 간 동안 국제 분쟁, 기후 변화, 인권 과 빈곤 등 범세계적인 문제들에 관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지난 7일 미 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코피 아난 유엔특사(4회 서울평화상 수상)와 함께 시리아 사 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을 가지며 지속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6월에는 인류 평 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유엔총회 에서 19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재 선돼 올해부터 두 번째 임기를 수행 하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서울평화상 수상 소감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개인 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 으며, 금번 서울평화상 수상을 유

[AP=연합뉴스]

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 유엔을 대표해 겸허한 마음으로 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적으로 사무총장 임기 2기를 시작 하는 해에 한국인으론 처음 훌륭 한 상을 받게 돼 소중하게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세계 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유

보시라이 성접대 강력 부인 “잠자리를 같이 했고, 당국의 조사 를 받았으며, 출국금지 됐다는 사 실과 다른 보도로 (언론이) 나를 비방하고 모욕했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 서 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 아 온 중 국의 유 명 여배우 장쯔이(章子 怡·33사진)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3개 언론사 를 상 대 로 홍콩과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장은 홍콩과 미국의 유명 변호사 를 통해 자신의 성접대 의혹 등을 처음 보도한 보쉰왕(博訊網), 그리 고 이 보도를 인용한 홍콩 빈과(蘋 果)일보와 주간지 일주간(壹週 刊)을 고소했다. 그는 홍콩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 관련 의 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나 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했고 막대한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피 고들은 비방을 담 은 보도를 중단하 고 정신적·경제적

‘전설의 복서’알리, 루이뷔통 광고 모델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얼마의 손해배상을 요구했 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보신왕 에 대해서는 “출처도 불명확한 익 명의 편지를 토대로 비방하는 내용 을 보도했다”며 “소문의 출처를 끝 까지 찾아내겠다”고 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 트인 보쉰왕은 지난달 2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보시라이가 10차례 이상 장쯔이의 성접대를 받 았다. 스더(實德)그룹 쉬밍(徐明) 회장이 만남을 주선했고 두 사람 이 처음 관계를 맺은 뒤 쉬 회장이 장에게 1000만 위안(약 18억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천 주교 서 울 대 교구 장 정진석 (81·사진) 추기경 이 15일 오후 2 시 명동대성당 에서 이임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고(故) 김수환 (1922~2009) 추기경에 이어 지난 14 년간 서울대교구를 이끌었던 정 추 기경은 이날 미사 후 명동성당을 떠 나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으로 거처를 옮긴다. 정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서울 대교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받은 하느님의 은총과 신자들의 기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영 여왕 외손녀, 부모 이어 올림픽 승마 출전

270만원짜리 여행가방 옆

아버지는 금·은메달 경력

손자 커티스와 함께 등장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외손 녀인 자라 필립스(31)가 런던올림픽 에 영국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고 영국승마협회(BEF)가 12일(한 국시간) 밝혔다. 필립스는 승마 선 수였던 부모의 뒤를 이어 이번 올림 픽에서 마장마술, 장애물비월, 종합 마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필립스의 아버지인 마크 필립스 대령은 1972년 뮌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어머니 앤 공주 또 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승마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필립스는 2006년 독 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 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 대영제국 훈장을 받고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2008년 애마 ‘토이타운’의 부상으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번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했지 만 지난해 새 애마 ‘하이 킹덤’을

제14739호 40판

고를 대신해 루이뷔통 제품의 원류 인 여행 용구를 유명인과 나란히 소 개해 왔다. 명품 대중화로 인해 루이 뷔통을 상징하는 ‘LV’ 로고가 적힌 지갑과 핸드백 등이 주로 팔리면서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인 ‘장인이 만 든 여행 용구’라는 이미지가 희석되 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광고 시리즈는 지금까지 옛 소련 지도자 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테니스 선수 앙드레 아가시, 영화배우 션 코네리 등을 모델로 기용해 왔다. 강승민 기자 quoique@joongang.co.kr

“인의예지(仁義禮智). 이것은 사람 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성 품으로, 곧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 르고 지혜로움을 뜻한다. 그런데 이 땅에는 인의예지 중 지혜로움을 추 구하는 자는 많으나, 인과 의와 예 를 지키는 자가 없으니 이 어찌 통 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성균관대 이명학(56·한문교육학 과·사진) 교수가 제작한 어린이용 ‘효’(孝) 애니메이션 ‘소년어사 출 두요’ 앞부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자비를 들여 ‘효’와 ‘신 의’를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 ‘소 년어사 출두요’(5편·각 10분)를 제 작했다. 조선시대 소년 어사가 전국 을 여행하며 신의와 효행을 지키는 인물들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선친 이상목(사업가·81세) 씨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애니메이 션을 만들었다. 그의 선친은 대학 진 학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던 17세 때 한국전쟁을 맞았다. 그 바람에 평 양에 있는 부모와 생이별했다. 선친은 2004년 효 공원을 세우려

했다. 그러나 효 공원을 구성할 콘텐 트가 마땅치 않자 애니메이션을 제 작키로 했다. 이 와중에 선친이 췌장 암 진단을 받으면서 애니메이션은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숨지기 나흘 전, 선친은 이 교수의 손을 꼭 잡고 “효 애니메이션을 꼭 만들라” 고 당부했다. 그 말이 유언이 됐다. 효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이 교 수는 자비 2억원을 썼다. 제작은 1년 넘게 걸렸다. 전국 6900여 개 초등학 교에 무료 배포된다. 이 교수는 “학 생들이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사람 답게 사는 일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사범대 학장을 지낸 이 교수는 재임시 소외 계층 멘토링,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백일장, 사회봉사단 결성 등 을 주도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달 대학교수로는 처음으로 ‘제 1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았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명동성당 떠나 혜화동으로

<자라 필립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WBA 헤비급 챔피언을 세 번이나 거머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70)가 프랑 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새 광고 모델이 됐다. 루이뷔통은 최근 “15일 부터 전 세계 60개국 지면 광고에 알 리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전 광고 모델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였다. 알리는 언론에 사전 공개된 광고 사진(사진)에서 손자 커티스와 함께 등장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에 있는 알리의 집 정원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커티스는 양손에 권투 글 러브를 낀 채 서 있다. 알리는 그 옆 의자에 걸터 앉아 인자한 미소를 머 금은 채 손자를 바라보고 있다. 광 고 사진인 만큼 알리의 옆에는 루이 뷔통의 1525달러(약 270만원)짜리 여행용 가방이 놓여 있다. 알리가 등장하는 광고는 루이뷔 통이 2007년부터 시작한 ‘핵심 가치 시리즈’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시리 즈는 기존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광

자비 2억 들여 1년 넘게 제작

정진석 추기경 15일 이임미사

성접대설 장쯔이 발끈, 언론사 3곳 고소 “사실과 다른 보도로 모욕”

엔이 더욱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런 다중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선 보다 강화된 다자주의가 요구되며 유엔은 앞으로도 그 중심에 서서 국제사회의 도전을 해결하는데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시상하는 서울평화상 은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국제 평화상이다. 초대 수상자는 고(故)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 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었다. 그 동안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 국 경없는 의사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 행 총재,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등 국제평화에 기여한 유명인과 단체 가 상을 받았다. 2010년 제10회 수 상자로는 베네수엘라 빈곤층 아이 들을 위한 음악프로그램 ‘엘 시스 테마’의 설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 레우(73) 박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중 서울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반 사무총장에게는 상장과 상패 및 20만 달러(약 2억 3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서 한·중 고위 언론인포럼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차 한·중 고위 언론인포럼’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중국 국무 원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이성준)과 21C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수교 20주년, 한·중 교류협력과 이해증진을 위한 언론 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 국민이 좁은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를 넘어 동아시아인이라는 공통 감각을 갖도록 언론이 계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들 은 또 “한·중 FTA가 동북아 지역의 새 협력질서를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포럼에서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방

인사

협약식=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12 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과 빅데이터 및 분석경영분 야에 대한 상호 간의 교육·연구 교 류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국민대 는 2013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기 반으로 하는 ‘경영분석·통계’ 전공 을 경영대학 경영학부에 신설한다. 행사=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은 14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정은 체제의 북한 인권문제와 국 제협력’을 주제로 제2회 통일연구원 샤이오 인권포럼을 연다.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가 기조연설을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4급 전보> ^기반시설국 대중교통팀장 추호식 ◆한국지역난방공사^상임이사(부 사장) 김상기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신규 임용>^전략기획본부장 김용환 ◆광주여대^교무처장 오윤자^학 생처장 조인숙^기획처장 김민동^ 행정처장 위인백^입학홍보처장 문 경님^평생교육원장 박천규 ◆CJ E&M^방송사업부문장 김계 홍^영화사업부문장 정태성^콘텐 츠개발실장 길종철

부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가 지난 5월 23일 올림픽 성 화 봉송 주자로 나서 말을 탄 채 성화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만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일 열린 브램험 국제승마대회에 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대표팀에 합류하 게 됐다. 필립스는 “이런 기회를 얻 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올림픽 무대에서 말을 타고 싶다” 고 말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노상문씨(전 초등학교 교장)별세, 노창환씨(대주회계법인 공인회계 사)부친상, 김요환(국회입법조사처 기획관리관)·유완진씨(치과 원장) 장인상, 임초예씨(약사)시아버지상 =12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10-2232 ▶문창열씨(금융결제원 전자금융 부 모바일업무팀장)별세=11일 오후 5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3010-2236 ▶조환구씨(전 육군 의무감)별세, 조 남훈(연세대 의대 병리학 교수)·남걸 씨(한빛교회 전도사)부친상, 이종순 (삼척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장)·임

백근씨(연세대 원주의대 소아과 교

수)장인상, 안희정씨(차의과대 병리 학 교수)시아버지상=12일 오전 6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 전 8시, 2227-7580 ▶최선봉씨(KCC 전무)부친상, 김 희경(유성자동차 대표)·홍지명 씨 (KBS보도국 앵커)장인상=11일 오 후 11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 전 9시, 3010-2265 ▶김형규(화가)·형준(서울대 재료 공학부 교수)·성무(사업)·성우씨(이 노닉스 대표)모친상=12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410-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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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유로존 세상읽기 김종수 논설위원

두더지의 앞발 - 김명수(1945~ )

낙화생 밭을 갈아엎다가 두더지 한 마리를 보았어요 어두운 땅밑에 사는 놈 같지 않게 두꺼운 지방질로 살이 통통했어요 필요 없는 것은 스스로 퇴화시킨 흔적 작은 눈이 선량하고 재미있었어요 낙화생 밭을 갈아엎다가

무리한 통화통합이 부른 참극

더욱 놀란 것은 앞발이었어요 아주 억세고 커다랬어요 몸에 비해 어울리지 않게 발달해 있었어요 그건 어두운 땅밑에 살아 남기 위해 그건 어두운 땅밑을 헤쳐 가기 위해 저절로 그렇게 되었으려니 생각했어요 아주 커다랗고 쓸쓸해 보였어요.

두더지의 앞발처럼 억세고 마디 굵은 손을 보면 숙연 해진다. 외면 받는 그 손이야말로 떳떳한 손이다. 펜 을 쥔 인간도 마땅히 손이 발이 되도록 수고해야 한다 고, 늘 다짐하지만 자주 잊어먹는다. 이 시의 우의적 의도는 다소 미묘하여, 두더지처럼 살자는 건지 그러 지 말자는 건지 한눈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어둠 뿐인 현실에 적응해 살든 그것을 물리치려 애쓰며 살 든 어느 쪽도 쉽지는 않다고, 붕대를 감은 듯 퉁퉁 부 은 두더지 앞발은 말한다. 한시에서는 시를 시로 성 립시키는 핵심 부위를 자안(字眼)이라 한다. 여기서 는 마지막 연이 그에 해당할 것 같다. ‘저절로’에는 생 존과 저항의 몸부림이 딱히 처량할 것 없는 당위라는 암시가, ‘쓸쓸해 보였다’에는 이것을 찬찬히 마음에 새겨 넣는 자기 연민과 다짐의 느낌이 들어 있다. 시 에 적중한 말들은 대개 복잡할 것 없는 표현 속에 단 순치 않은 감정과 생각을 머금고 있다. 태어난 것은 다 살 자격이 있다. 큰 손, 큰 주먹으로 빼앗고 해치지 만 않는다면.

<이영광·시인>

제14739호 40판

스페인에 대한 거액의 구제금융으로 한풀 꺾이는가 싶던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금 악화되고 있다. 스페인에 대한 응급처방만 으론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근본적이고 구 조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인식 때 문이다. 그 근본적이고도 구조적인 문제의 발원지는 바로 유로존 자체다. 남유럽 국 가들이 줄줄이 재정위기에 빠진 데는 각 국의 방만한 재정운용 탓이 크지만 그 근 저에는 유로화(貨)로의 무리한 통화통합 이라는 원인행위가 자리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통합유럽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급속히 외연을 넓혀나가는 와중 에 실력이 되지 않는 나라들까지 한꺼번에 유 로존에 편입했다. 내실이 탄탄한 독일 같은 나라와 경제체질이 허약한 그리스 같은 나라 가 다같이 유로화를 쓰게 됐으니 애초부터 탈이 날 수밖에 없었다. 통화는 한 나라의 경 제 실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경 쟁력이 강하고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의 통 화는 강하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이 많은 나라의 통화는 약하다. 그런데 경제체력이 제각기 다른 나라들을 한데 묶어 유로화라 는 단일통화를 사용하다 보니 통화의 물타기 가 벌어졌다. 독일 입장에선 단일 통화 유로 가 이전의 마르크화에 비해 약해진 반면, 그 리스에 유로화는 이전의 드라크마화보다 훨 씬 강해졌다. 독일엔 단일통화가 사실상의 평 가절하였고, 그리스엔 강제적인 평가절상이 었던 셈이다. 독일의 수출경쟁력은 더욱 강해 졌고, 그리스의 경쟁력은 원래 실력보다 더 떨어졌다. 통화가치의 측면만 보면 통화통합 의 최대 수혜자는 독일이었고, 최대 피해자 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었다. 물론 통화통합만으로 재정위기가 벌어진 것은 아니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 생 산성을 높여 강세 통화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췄다면 좋았으련만 불행히도 그런 일은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재정위기는 재정통합 없는 통화통합의 귀결 해체냐 통합이냐, 유럽의 운명 가르는 선택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상대적으로 값싸진 수입품과 독일과 북유럽 등 통화강국의 황 홀한 복지시스템에 흠뻑 취했다. 그 결과가 막대한 재정적자와 나랏빚으로 남았다. 실 력은 없으면서 부자 나라의 행태만 좇아가 려니 빚만 늘어난 것이다. 불편한 비유겠지 만 가난한 월급쟁이가 빚을 내서 부자들이 쓰는 명품을 사들인 꼴이나 매한가지다. 이제 즐거웠던 단일통화의 향연이 끝나 고 빚잔치만 남았다. 길은 두 가지다. 통합 유럽의 원대한 꿈을 접고 유로존 해체의 길 을 가느냐, 아니면 구제금융과 빚 탕감을 통 해 유로존을 유지하느냐다. 어느 쪽이든 고 통스러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선택의 열쇠 는 독일이 쥐고 있다. 유로존을 해체하자니 단일통화의 이점이 사라짐과 동시에 막대 한 부실채권을 떠안아야 한다. 남유럽 국채 의 최대 채권자인 독일 은행들의 연쇄부실 을 피할 수 없다. 독일은 분열된 유럽과 함 께 세계사의 중심무대에서 퇴장하게 될 것 이다. 그렇다고 유로존을 유지하자니 기존 의 빚을 털어주는 것은 물론 어마어마한 규 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새로 퍼부어야 할 판 이다. 자칫하면 독일마저 빚더미에 짓눌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여전히 장고(長考) 중이다. 현재로선 유럽을 살릴 수 있는 해법은 후 자뿐이다. 독일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럽중 앙은행(ECB)이 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무제 한 사들이고, 유로본드를 발행해 위기 국가 의 부채를 유럽 전체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위기의 해법은 더 깊 은 정치적 통합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메르켈 총리는 구제금융 확대와 유로본드 발행의 전 제조건으로 “더 많은 유럽(more Europe)”을 언급했다. 그가 말하는 ‘더 많은 유럽’이란 실은 더욱 강력한 재정과 정치통합을 의미한 다. 재정위기 국가들을 유럽연합의 이름으로 구제해 주는 대신 재정적 자주권과 정치적 자 치권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유럽의 재정위기는 재정통합 없 는 통화통합의 피할 수 없는 파국적 귀결이 었다. 유로존의 많은 나라가 ‘재정적자를 국 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유지한다’는 유럽연합 가입조건을 지키지 못했다. 남유럽 위기 국가들은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붙여 진 GDP의 5% 남짓의 재정적자 비율도 지키 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긴축과 구조조정 요

구가 가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독일은 구제금융을 통해 유로존에 잔류하려 면 재정운용의 권한을 유럽연합에 넘기라는 것이다. 재정운용의 자율권은 바로 경제주 권이다. 경제주권의 양도는 곧바로 국민국가 (nation state)로서의 독립성을 상실하는 것 이나 다름없다. 그리스가 긴축에 결사 반대 하고, 스페인이 조건 없는 구제금융에 그토 록 매달린 것은 재정의 자율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다짐이자, 독립국가로서의 마지막 자 존심을 지켜달라는 눈물겨운 호소다.

더 깊은 정치적 통합 결정해야 더 깊은 정치적 통합은 유로존의 금융과 재정을 통할하는 공동정부와 공동의회의 구성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유럽연합은 사실상 미국과 같은 연방국가 수준의 통 합에 이르게 된다. 그동안 국민국가의 정 체성을 유지했던 회원국들은 국방·외교·거 시경제 정책의 권한을 공동정부와 유럽중 앙은행에 넘기고 자치주의 형태로 남게 된 다. 과연 유럽 각국이 이런 수준의 통합에 동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럽의 재 정위기는 경제 문제에서 시작됐지만 통합 유럽과 국민국가 간의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안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제 유로존의 해체냐, 더 깊은 통합이냐를 가르는 운명 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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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콘텐트 산업을 열어라 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콘텐트 시장은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사 업이다. 일정 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사업자 시론 가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지 않는다면 산업 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다. 콘텐트 사업자 주정민 의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여력이 생겨 양질 전남대 교수·신문방송학 의 콘텐트를 만들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해 드라마·음악·영화를 비롯한 한국 콘텐트 외시장 개척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성 지상파 방송 이외에도 일정 규모 이상의 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콘텐트의 경쟁력이 콘텐트 사업자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시장 높아지는 이면에는 자본·아이디어와 열정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을 가진 새로운 콘텐트 사업자들의 거침없 지상파 방송과 견줄 수 있는 사업자가 등장 해 상호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콘 는 투자와 새로운 시도가 밑바닥이 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콘텐트 시장은 여전히 텐트 분야의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사업자 지상파 방송 중심의 소수 사업자로 형성된 들이 양질의 다양한 콘텐트를 생산할 수 있 취약한 구조다. 콘텐트의 기획·제작·유통의 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가치 사슬이 공정한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물론 규제를 완화해 일부 콘텐트 사업자들 이 크게 성장할 경우 작동하지 못하고 있 다. 한·미 자유무역 새로운 자본 유입될 수 있게 해야 작은 규모의 콘텐트 사업자들이 경쟁력 협정(FTA)의 발효 을 상실해 콘텐트 시 로 3년 뒤에는 외국 자본력 갖춘 사업자 투자 않으면 장이 왜곡될 수도 있 인의 방송 콘텐트 시 다. 따라서 아이디어 장 투자가 허용되는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다 와 열정을 가진 중소 등 해외 거대 미디어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이라는 위협 요인이 콘텐트 사업자들이 콘텐트 시장에 활력을 불 어넣을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정책을 병행해 도사리고 있다. 콘텐트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콘텐트 야 한다. 그래야만 규제 완화의 효과가 전체 산업구조를 개선해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콘텐트 산업의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 적합한 생태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무엇 현재의 제도로는 지상파 방송 중심의 취 보다도 국제 경쟁력을 가진 콘텐트 기업의 약한 콘텐트 산업 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경쟁력 있는 콘텐트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 육성을 통한 체질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이미 세계 콘텐트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은 콘텐트 시장의 지배적 구조 안에서 경쟁력 이른바 CPNT(콘텐트·플랫폼·네트워크·터 을 확보하지 못해 도태되거나 향후 FTA로 미널) 중 자신이 취약한 분야를 인수합병 등 인한 인수합병으로 외국 미디어 사업자에 을 통해 보완하는 ‘몸통 불리기’를 끊임없이 게 합병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한류로 하고 있다. 뉴스코퍼레이션·디즈니·타임워너 대표되는 우리나라 콘텐트의 경쟁력을 높 가 이미 글로벌 거대 미디어 콘텐트 기업으 일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로 변신했고, 애플과 구글 같은 기업도 전략 개방·공유·창조의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콘텐트 산업은 정부의 지원이나 규제보다는 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 우리 콘텐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사업자들이 자신 기존 시장에 새로운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는 하고, 한편으로는 시장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 것이 필요하다. 콘텐트 산업에 대한 정부의 요하다. 우수한 인력·자원·시장이 최적의 상 단선적인 규제와 보호정책으로 인해 우리 콘 태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텐트 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새로운 흐름 최선의 정책이다. 한국의 한류, 미국의 콘텐트 을 주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 산업의 성공 뒤에는 ‘규모의 경제’ 원리가 작 해 과감한 정책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워터게이트와 미국의 힘

취재일기 박승희 워싱턴 특파원

버지니아 애비뉴 NW 2600번지. 미국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허름한 건물 의 11층에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 400여 명의 사람이 몰려들었다. 40년 전 호텔이었 던 그곳은 지금 오피스 건물로 바뀌어 있었 다. 이름은 그대로였다. 워·터·게·이·트 오피 스빌딩. 미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물 러나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한 지 40 년. ‘그때 그 사람들’이 ‘그 자리’에 모였다. 세월은 워터게이트의 사람들을 몰라보 게 바꿔놓았다. 29세, 28세의 혈기왕성한 사건기자로 워터게이트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쳐 세상에 드러내 보인 워싱턴포스트

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는 백발 이 성성한 노인으로 변해 있었다.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워터게이트 40주 년 기념행사는 1부 ‘수사와 은폐’, 2부 ‘유산 (Legacy)’, 3부 ‘기자들’로 나뉘어 당시 등 장인물들이 방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념 행사는 당시 워싱턴포스트의 편집국 장으로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두 기자들 을 독려한 벤 브래들리(90)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2시간30분 만에 끝났다. 행사를 지켜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건 가해자들의 등장이 었다. 닉슨 대통령의 참모로 당시 위증 혐의 로 기소됐던 존 딘 전 백악관 법률고문, 도청 을 담당한 특별팀의 책임자였던 에질 크로그 전 백악관 보좌관 등이 그들이었다. 참석자 들은 밥 우드워드·칼 번스타인 등 ‘영웅’들과 똑같은 크기의 박수로 그들을 환영했다. 사회자가 “당시 사건으로 4개월을 복역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에질 크로그는 “4 개월이 아니라 4개월 2주일”이라고 친절하 게 정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신기할 게 없었다. 참석자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난 40주년 행사의 주제 때문이었다. “워터게이트의 DNA는 과연 뭘까.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당시 도청을 지시하면서 국가 안보를 내세웠다. 그는 막강한 대통령의 힘 을 남용하면서도 그게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인지 몰랐다.”(밥 우드워드) “당시 29세의 패기만만한 백악관 직원이 었던 나는 대통령이 말하는 걸 그대로 실 천하는 게 나라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 다.”(에질 크로그) “진실을 캐고자 하는 언론, 세상에 악을 드러내고자 했던 딥 스로트(내부고발자), 청문회에서 기꺼이 증언한 백악관 참모들, 그리고 도청 테이프. 이 네 가지가 없었다면 워터게이트의 역사도 없었을 것이다.” (프 레드 톰슨 당시 상원의원) 부끄러운 역사, 감추고 싶은 역사를 반추 하면서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 게 워터게이트 40주년 행사를 지켜보면서 체험한 미국의 힘이었다.

40판 제14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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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전두환, 그는 왜 떳떳할까

사설

소 취소 결정에 따라 전·노씨를 처벌하는 절차 를 밟았다면 정치적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권석천의 볼멘소리를 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대통령이 헌재 결정을 새치기했다는 논란이 시시각각 일고 “처벌할 수 없다”가 넉 달 만에 “있다”로 바뀌면서 법치(法治)의 원칙은 무너졌다. 그 결과 전씨에겐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할 공 습관은 무섭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지난 간이 생겼다. 며칠 뒤 전씨는 연희동 자택에서 주 육사 생도들을 향해 오른손을 치켜올렸을 나와 ‘골목성명’을 읽어 내려간다. 때 그 행동은 조건반사에 가까웠을 것이다. 군 “제가 범죄자라면 내란 세력과 야합해 온 인으로, 대통령으로 거수경례를 하며 살아온 김 대통령 자신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 그였다. ‘학습을 통해 특정한 자극에 무의식 이 순리가 아니겠습니까.” 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전씨의 대뇌피질은 자 그는 곧장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합천 선영 신의 주인을 러시아 생리학자 파블로프의 세 으로 향한다. 다음 날 새벽 서울로 압송돼 온 계로 초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전씨를 육 그는 진술을 거부하며 단식에 들어간다. 검찰 수사는 범죄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정치적 탄 사 퍼레이드 행사에 부른 게 문제였다. 그러나 내가 의문을 품은 건 전씨의 습관이 압일 뿐이라는 1인 시위였다. 그는 측근들이 대통령 퇴임 후 24년이 지나도록 교정되지 않 검찰을 비난하자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나. 다 고 있다는 부분이 (YS가) 시켜서 하 었다. 전씨는 반란 정치적 판단 따라 뒤집힌 수사로 단죄 는 건데….” 수괴 같은 엄청난 항소심 재판장 죄목으로 유죄가 “정치 탄압”이란 알리바이 만들어줬다 (권성 현 언론중 확정됐다. 추징금 오늘 검찰은 어제의 관성에 자유로운가 재위원장)이 “항 2205억원 중 1670 장불살(降將不殺· 억원도 미납인 상 태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여러 행사에 5공 항복한 장수는 죽이지 않는다)”이라며 전씨 시절의 자태로 측근들을 이끌고 다닌다. 그가 의 형량을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해줬지 만 실지론 ‘항장’이 아니었다. 쪽 대본으로 ‘감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우리가 그에게서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독 청와대, 주연 검찰’의 드라마를 찍는 사이 수 있었던 기회는 적어도 두 번 있었다. 우선 전씨는 억울하게 당했다는 알리바이를 거머쥔 12·12 및 5·18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1차 수사 셈이다. 물론 그 기회들을 살렸다고 해도 전씨 때다. 1995년 7월 서울지검 공안1부는 5·18 광 가 반성했을지는 알 수 없다. 최소한 국민 앞에 주민주화항쟁 무력진압 관련자들에 대해 ‘공 서 공개 활동을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소권 없음’ 처분을 한다. 당시 내세운 논리가 이후에도 정권이 바뀌고 정치의 풍향계가 그 유명한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돌면 수사 결론이 흔들리는 일이 반복돼 왔다. 였다. 만약 검찰이 이때 기소했다면 전씨가 당 여의도의 ‘작은 전두환’ ‘작은 노태우’들은 당함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때만 해 “정치적 수사”라며 희생양의 가면을 썼다. 사 면을 받은 다음엔 곧바로 정치판에 얼굴을 내 도 수사에 맞설 명분이 부족했다. 두 번째 기회는 95년 11월 5·18 불기소에 대한 밀었다. 굴절된 정의는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이었다. 헌재는 “불기소는 잘못 그래서 습관은 무섭다. 지금 불기소되는 사 으로 취소돼야 한다”고 선고할 방침이었다. 김 건들은 다시 엎어지고 뒤집힐 가능성이 없을까. 영삼(YS) 대통령은 헌재 결정을 엿새 앞둔 시점 청와대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무의식적으로 바 에 전격적으로 ‘5·18 특별법 제정’ 카드를 꺼내 라보던 습관에서, 정치적 판단에 따라 칼을 만 든다. 비자금 사건으로 노태우씨가 구속된 뒤 지작거리던 관성에서 검찰은 얼마나 자유로울 ‘역사 바로 세우기’ 선언을 검토하던 상황이었 까. ‘처벌받지만 떳떳하다’는 역설이 계속되는 다. 헌재 결정으로 결단의 빛이 바랠 것으로 예 한 한국 정치와 검찰의 모든 것은 파블로프 이 상되자 먼저 치고나간 것이다. 헌재에선 “불기 론으로 설명되어질 것이다. 논설위원

북한의 대선 개입은 주제넘은 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이 ‘공개 질문 원 등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장’을 통해 노골적인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 “현 정부와 서 ‘자격 미달’이라는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나아가 두 새누리당 안에도 우리와 내적 연계를 가진 인물이 수두 사람 외에도 ‘종북적’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보이는 일부 룩한데 종북(從北)을 떠들 체면이 있는가”라며 “남측의 정치인에 대해서도 논란이 한창이다. 전·현직 당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모든 그러나 ‘종북’ 정치인들을 둘러싼 논란이 아무리 심각 일과 행적,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 해도 실정법을 위반한 증거가 없다면 그들의 사상과 양 심의 자유는 존중된다. 바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이다. 주제넘고 가소로운 일이다. 북한을 방문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 경험하는 일이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북한 당국자들은 상상이 다. 북한은 손님들을 저들의 입맛에 맞는 장소로 억지로 나 할 수 있는가. 거대한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는 것은 안내한다. 주체사상탑, 만경대 김일성 생가, 개선문, 묘향 물론 누구라도 사소한 체제 비판 행위조차 걸핏하면 공 개총살로 처벌하는 곳에서 산 국제친선전람관 등 모두 말이다. 체제 선전장들이다. 하기야 ‘종북’은 북한 맹종하는 주사파에나 해당 북한은 우리의 모든 선거 북한 어느 곳을 방문해도 김일성과 김정일을 숭배하 손님 ‘덕담’ 걸어 위협해 봐야 헛수고일 뿐 에 개입을 시도했다. 또 우 리 정치권도 과거 ‘북풍’을 는 선전물들로 가득하다. 남북관계에도 지켜야 할 최소한 선 있어 선거에 악용하 는 잘못된 그런 곳에서 손님으로서 행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 예의상 했던 ‘덕담’ 한마디 까지 낱낱이 기록해 두었다니 가증스럽다. 더욱이 그런 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개입은 말 그대로 ‘막장 드라마’ 일들이 마치 우리 사회에서 논란 대상인 ‘종북’에 해당되 가 아닐 수 없다. 일반적인 국가관계에서도 협상 과정의 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어 모든 비밀은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관례다. 하물며 남북 한은 궁극적으로 통일을 지향하며 공존해야 하는 운명 리석은 행위다. ‘종북’이라는 말은 과거 민주노동당이 분열될 당시 민 적 관계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관계가 악화한 경우라도 노당 당권파들의 행태를 두고 비당권파인 사람들이 사 남북한 당국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넘어선 안 된다. 용한 용어다. 주체사상에 물들어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 종하는 일부 세력을 지칭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민노 를 위해서도 백해무익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에 당의 당권을 장악한 채 통합진보당으로 이어졌고, 이들 속지도 않으니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북한 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정을 저지르면서 국회 진 당국이 박 원내대표의 충고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대한 출을 시도했다. 그 결과로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의 민국은 ‘치졸한 공작’에 휘둘리는 사회가 아니다.

고리원전 1호기 신중히 재가동하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고리원전 1호기를 특별 안전점 검한 결과 장비와 시설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 정했다. 다만 “고리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안 전 문화는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2007년 고리 1호기 의 수명 연장을 앞두고 200여 명의 전문가가 모든 부분을 샅샅이 살폈던 만큼 IAEA 점검 결과는 예상대로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변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짜맞추기식 조사며 뻔한 답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IAEA 특 별점검은 의무가 아닌데도 우리 스스로 요청했던 사안이 다. 점검 결과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그 의미까 지 함부로 폄하(貶下)할 일은 아니다. 이제 고리 1호기의 운명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판단에 달렸다. 원자력안전위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안전성 을 최종 검토한 뒤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감 사원이 고리 1호기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며, 사고 은폐와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 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원자력안전위의 판단에 따르는 게 옳다고 본다.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처음 으로 후쿠이(福井)현 오이(大飯)원전 3, 4호기를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지 않았는데도 지난 7일 예비전 력이 350만㎾까지 떨어져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 런 불안한 상황은 대형 화력발전소들이 완공될 2014년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전 사태와 사고 은폐를 방 치한 채 원전 지상주의를 외치는 것도 문제지만, 환경 근 본주의에 매몰돼 ‘반대를 위한 반대’만 고집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원자력안전 위의 냉철한 판단에 맡겨야 한다. 설사 재가동이 허용되 더라도 기술적 판정에 불과할 뿐이며, 면죄부를 주는 것 은 아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섣불리 재가동을 밀어붙여 선 안 된다. 어업권 보상 등 주변 주민들의 불만을 최대한 다독이고, 국민 정서도 신중하게 헤아려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 고리 1호기를 재가동해도 결코 늦지 않다.

강재섭과 황우여

우리 앞에 훌쩍 다가온 다문화 시대 군에서도 다문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 출신 부사관 탄생을 앞두고 있 다. 어머니가 각각 일본과 베트남 출신인 배준형(22)·한 기엽(21) 부사관 후보생은 훈련을 마치는 대로 임관하 게 된다. 조만간 다문화 가정 출신 장교도 배출될 것으 로 기대된다. 병사로는 이미 육군 179명, 공군 9명, 해 병대 5명이 복무 중이다. 군이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해 2011년 1월부터 혼혈인의 입대를 허용하면서 나타난 의 미 있는 현상이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행정안 전부 자료에 따르면 결혼 이주 여성은 2011년 현재 18만 8580명에 이르며, 이들의 아들 중 올해에만 1165명이 징 병검사 대상자다. 2028년에는 8000명이 징병검사를 받고 1만2000명이 동시에 군복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강조해 오던 군이 이제 다문 화로 가는 한국 사회를 병영에서부터 선도하는 임무를 맡 게 됐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군은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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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대한 뒤 조직생활에 잘 적응해 군인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병영문화를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 우선 정훈 활동을 강화해 피부색이나 외모와 상관없이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며 생사고락을 같이할 군 동료임을 적극 교육해야 한다. 젊은 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문화 활용 교육이 특히 효과가 클 것이다. 부하와 후임을 편견 없이 다루는 지휘관과 선임병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사실 군은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며 병 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9년 다문화 가 정 지원 지침을 만들었고, 지난해 4월엔 장교 임관과 입 영 선서문의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란 부분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로 고치기까지 했다. 이제는 지침과 문구 를 넘어 병영생활에서 실질적인 상호 이해와 배려의 문 화가 자리 잡도록 적극 뛰어야 한다. 군뿐 아니라 앞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다문화 가정 출 신이 본격 배출될 것이다. 다문화 사회를 헤쳐갈 정부 차 원의 마스터플랜과 지침이 속히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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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룰’ 때문에 골치깨나 썩었던 이가 강재 섭이다. 5년 전 그는 한나라당 대표였다. 이명 박-박근혜가 유례없이 격한 경선을 치를 때다. 룰 싸움은 치열하고 길었다. 2007년 전반부를 거의 그리 보냈다. 룰이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터라 한 치의 양보 도 없었다. 고심하던 강재섭이 중재안을 내놨 다. ^전국 동시경선 ^선거인단 23만 명 ^여론 조사 반영 비율 일정선 이상 보장 등 세 가지가 핵심이었다. 그걸 이명박 캠프에선 수용하려 했 고, 박근혜 캠프는 펄쩍 뛰었다. 박 캠프에서 이 명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반영 방식이라 며 결사 반대한 것이다. 박 전 대표의 어록 중 하 나인 “차라리 1000표를 드릴 테니 원안대로 하 자”는 말이 그때 나왔다. “이런 식이면 경선도 없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요즘 상황에 비 춰보면 그건 격세지감이다. 결국 여론조사 반영 방식은 채택이 안 됐다. 대신 전국동시경선 등 에 합의하며 경선 룰 싸움이 고비를 넘긴다. 이 과정에서 강재섭은 만신창이가 되다시피 했다. 두 진영 다툼에 허수아비처럼 서 있던 그 가 나름 결단을 내린 게 중재안이었다. 그는 중 재안을 걸면서 결렬되면 대표직은 물론 의원직 김진국 까지 내놓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의 입장에 박의준 선 당이 자칫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승 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이 파동으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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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난이 쏟아진다. 박근혜 쪽에선 ‘믿는 도끼 에 발등이 찍혔다’ ‘배신자’라는 말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강재섭은 박근혜의 도움으로 이재오를 누르고 당 대표가 됐다. 그런데도 “이 명박 후보가 앞선다고 그쪽에 일방적으로 유리 한 중재안을 내놨다”며 분노한 것이다. 이명박 캠프에서도 불만이 대단했다. “강 대표가 경선 흥행을 위해 중재안을 마련했으면 적극 중재를 할 것이지 시늉만 한다. 결국 박근혜 사람 아니 냐”고 했다. 그야말로 샌드백이었다.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게임을 하는 선수 사이에 서 룰을 정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황우여에게도 비박계 주자들의 불만이 높아 지고 있다. 그 역시 박근혜의 도움으로 대표가 됐다. 당 안팎에선 그가 여전히 박근혜계 쪽에 서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비박계에서 요구하 는 경선 준비위 대신 경선 관리위의 출범을 강 행한 것이 예다. 그래서 이재오는 “대표직을 내 려놓고 특정인 캠프로 가라”고 일갈할 정도다. 그에 대한 비박계의 비난은 점점 더할 기세다. 강재섭이 그랬듯 룰 싸움에서 심판이 선수 양쪽으로부터 칭찬받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 지만 한쪽에서 칭찬을, 다른 쪽에선 비난을 받 는다면 그건 더 큰 문제다. 요즘 강경하게만 보 이는 황우여지만 그는 원래 조정에 능한 사람 이다. 판사 출신이라 더 그렇다. 조만간 룰 논 의기구 구성이든, 중재안이든 뭔가 해결방안 을 내놓지 않겠나. 실제 움직임도 있다. 과정이 야 어쨌든 결과로 보면 강재섭은 경선 승복과 대선 승리를 얻어냈다. 황우여는 과연 어떨까. 아무래도 이번엔 박근혜 쪽에서 쓴소리를 한 번 들어야 할 차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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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1473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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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Bancassurance) 프랑스어로 은행(Banque)과 보험 (Assurance)의 합성어. 은행과 보 험사가 연계해 상품을 개발, 판매하 는 것을 뜻한다. 1986년 프랑스 은 행 크레디아그리콜이 생명보험사 프레디카를 설립해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 것이 처음이다. 국 내에서는 2003년 8월에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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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A35

은행 갔는데 왜 보험사 상품만 권할까 방카슈랑스의 ‘불편한 진실’

축을 추천해 달라”는 요구에 “신탁· 펀드·보험이 있다”고 제대로 알려준 지점은 한 곳에 불과했다. 다른 두 곳은 신탁과 펀드를 언급조차 하지 않고 보험 상품만 소개했다. 은행신 탁에 대해 추가로 묻자 어이없는 대 답이 돌아왔다. 한 곳은 “있긴 한데 금리(수익률)가 낮다”고 말했다. 은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시중은행 지 점. 창구에서 “연금저축에 들고 싶 다”고 하자 대뜸 보험상품 담당 직 원이 나타났다. 그는 9개 생명보험 사의 연금저축보험 상품 비교표를 건네며 “공시이율이 4%대 후반으로 은행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은 행과 자산운용사도 같은 상품을 판 다는 얘기는 아예 없었다. “은행 것 3곳서 연금저축 상담해보니 은 없느냐”고 묻자 “금리가 낮아 인 신탁·펀드는 언급도 않고 기가 없다. 보험사 상품이 훨씬 낫 한 곳선 “수익률 낮다” 다”고 가입을 권했다. 은행의 방카슈랑스(은행이 파는 보험상품) 편애가 위험수위에 도달 작년 방카슈랑스 수수료 7700억 했다. 자기 상품보다 보험 영업에 열 연금보험 팔면 수수료 2.5~3.4% 을 올린다. 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 예 “굳이 우리 상품 권할 필요 없다” 금을 받느니 짭짤한 보험 판매 수수 료를 챙기자는 셈법이 깔려 있다. 불 완전판매가 늘어나는 건 당연지사다. 행신탁과 보험의 수익률 계산법이 대표적인 게 연금저축이다. 연금저 다르다는 설명은 없었다. 은행신탁 축은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 은 고객이 낸 돈 전체를 기준으로 수 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의 필수 재테 익률을 매기지만 보험은 10%가 넘 크 상품으로 꼽힌다. 은행 연금저축 는 사업비를 뺀 적립액을 기준으로 신탁,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생명보 공시이율을 따진다. 지난 10년간 연 험사 연금저축보험 등 세 종류가 있 평균 실질수익률은 펀드·은행·보험 다. 하지만 요즘 은행에선 신탁보다 순으로 높다. 또 다른 은행에선 “연 금저축은 보험사에서만 나온다”고 보험을 파는 데 더 힘을 쏟는다. 11일 여의도 지역 시중은행 세 곳 황당한 설명을 했다. 을 돌아본 결과도 그랬다. “연금저 이런 사정은 즉시연금과 변액보험

IMF “한국 올 성장률 3.25%로 낮아질 수도”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25%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IMF가 전망한 3.5%보다 0.25%포인 트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전망한 올해 성장률은 3.7%다. 지난달 30일부터 정부와 연례 협 의를 해온 IMF 대표단은 이날 “세 계 경제 둔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률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 이 밝혔다. 호이 코르 IMF 아시아· 태평양 부국장은 “대외 여건의 변화 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하반기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지는 측면이 있 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애초 전망했 던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흐름 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추가적인 위험에 대한 우려도 있

었다. 그는 “한국이 직접적으로 유 럽에 물려 있는 자금은 많지 않지만 유럽 위기의 여파가 미국과 중국으 로 전이되면 한국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유럽 상황이 나빠지면 추가적인 성장 둔화도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과민반응을 할 것은 없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코

도 비슷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하락으로 펀드 불완전판매가 문 제가 되자 은행들은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변액보험을 적극 추천했 다. 노후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에겐 요즘 예외 없이 즉시연금을 권한다.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초회 보험료(1 년 사이 체결된 신규 계약에서 들어 온 보험료) 수입 14조6615억원 중 6조 1039억원(41.6%)이 은행에서 나왔다. 은행은 “영업환경이 나빠져 보험 영업에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다” 고 설명한다.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금리를 낮춰가며 수신을 줄이는 판 인데 굳이 우리 상품을 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큰 이유는 단기 간에 짭짤한 보험 판매 수수료를 챙 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이 연금저 축보험을 팔면 보험료의 2.5~3.4% 정도를 수수료로 챙긴다. 연 400만 원을 납입하는 연금저축보험을 팔 면 해마다 12만원가량이 은행 몫으 로 떨어진다. 같은 금액의 은행 연금 저축신탁 수수료는 적립액의 0.7% 인 2만8000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은행 창구 직원의 전문성 이 보통 보험 설계사에 비해 부족하 다는 점이다. 기자가 방문한 세 곳의 은행 모두에서 사업비나 해약 환급 금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르 부국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선 “예산을 전액 집행하고 기금 지출을 확대하는 등 현재 예산 범위 내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융 부문에선 가계부채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한 국의 금융시스템에는 잠재적 취약 성이 여전히 있다”며 “한국 정부는 ‘꼬리 위험’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 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화려해진 레인부츠

장마철을 앞두고 12일 롯데몰 김포공항 매장을 찾은 여성 고객

이 레인부츠를 고르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이번 시즌 레인부츠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와 원색으로 다양해졌고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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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한은 직원을 ‘2류’라 한 김중수  시장선 “통화정책도 2류” <한국은행 총재>

12개월째 금리 동결 리더십 논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2류이면서 1 류 조직을 바라지 말라”며 “국제 사회에 더 가 까워지고 국내 사회와 유리되지 않기 위해서 는 사고와 행동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서울 소공동 한은 별관에서 연 62주년 창 립 기념식에서다. 김 총재가 직원들의 분골쇄신을 독려한 건 하루 이틀의 얘기가 아니다. 일벌레로 알려 진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있으면서도 숱한 어록을 남겼다. “술 먹다 죽은 사람은 봤어도 일하다 죽은 사람은 못 봤다” “사흘 꼬박 새 워보지 않은 사람하고 얘기하지 말라” 등이 다. 한은에서도 마찬가지다. 야근과 주말 근무를 당연시했다. “불 꺼지 지 않는 한은을 만들자” “고위 간부도 직접 글을 쓰라”고 독려했다. 이번 ‘2류’ 발언도 “역량을 키워 세계 1류가 되자”는 격려의 차 원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기준금리 올렸지만 장기금리는 하락

번째 인상이 있었던 6월 중순 4.2%대로 꾸준 히 떨어졌다. 11일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 리는 3.66%. 1년 동안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이와 관계없이 장기 금리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 금리가 기준금리와 엇갈리는 것은 시장 이 중앙은행의 의사 결정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한국은행이 시장에 제 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 거”라고 말했다. 8일 금 융 통화위원회의 기준금 리 동결 (3.25%) 역시 ‘2류 통화 정책’이 낳은 불가피 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물가 압력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 할 때도 ‘동결 행진’을 계속하는 바람에 통화 정책을 쓸 여력을 한은은 스스로 없앴다는 것이다. 김 총재의 ‘자승자박(自繩自縛)’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계속 움직 이며 잽을 날려야 할 권투 선수가 퍼질러 앉 아있다가 펀치를 날려야 할 타이밍을 못 잡는

“금리 인상 시기 놓쳐 자승자박”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4.2%대로↓

전문가 “통화정책 아예 실종” 지적

그러나 한은 안팎에선 이를 두고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다. “김중수 총재의 통화 정책과 리더십에 대해 시장이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 황에서 직원들을 2류로 지칭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다. 안 그래도 12개월째 금리 를 동결한 그를 두고 시장에선 “역시 동결중 수”라거나 “통화 정책이 아예 상실됐다”는 비 판이 제기되던 참이다. 김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시 장 지표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한은의 기준금 리가 시장 금리와 따로 노는 현상이 대표적인 증거라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1월과 3월, 6 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하지만 보통 기준금리를 따라가는 장기 금리 는 이와 반대로 하락 추세를 그렸다. 10년 만 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2월 4.8%대에서 세

것”이라고 현 상황을 표현했다. 그는 “금리를 올려야 할 때도 낮은 금리를 유지하다 보니 물 가와 가계 빚 등의 부작용이 축적됐다”며 “통 화 정책 외에 경제 정책을 쓸 수 없는 정권 말 이어서 한은의 역할 축소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 임기를 마친 한 금융통화위원은 장기 간의 금리 동결 조처가 한은에 대한 신뢰 추 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 은 “너무 소극적으로 통화 정책을 펴다 보니 외부에서 한은이 독자적인 정책을 할 수 있 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거시경제 전망은 물론 대처에서 한은이 완 전히 소외돼 있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 제”라고 지적했다. 임미진·김혜미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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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는 재정 아닌 정치위기” 페르슈롱 NH-CA 자산운용 대표 “지금 유럽은 아직 재정위기를 맞은 것은 아 니다. 현재 상황은 정치적 위기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필립 페르슈롱(Philippe Percheron·50사 진) NH-CA 자산운용 대표의 진단이다. 명쾌 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유럽의 위기를 해

위기 해결하는 방법 의외로 간단 유로본드 발행하고 재정통합 해야 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유로본드를 발 행하고 유로존 각국이 재정통합을 이루는 과 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중앙은 행 간 재정이 합쳐지면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논리다. 페르슈롱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출신인 그 는 유럽 자본시장 전문가다. CA엥도수 에즈슈브르 운용 등 프랑스와 유럽에 서 채권매니저로 일했고, 지난해 8월 NH-CA 운용 공동대표로 제14739호 40판

취임하기 직전까지 체코에서 운용사 부대표를 지냈다. 페르슈롱 대표는 “수십 년간 유로존 이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기 위한 노력을 한 것 보다 지난 6개월간의 움직임이 훨씬 크다”며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동시에 정치적 통 합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식시장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유럽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주가가 반등할 가능 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유럽 대부분 국가의 주식가치(밸류에이션)는 매우 싸다”고 했다. 또 “아시아 기업의 성장도 지속 되고 있어 위험자산 가격이 반등할 때 그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독특하 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인기 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기관 과 개인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다. 이 회사가 2009년 6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내놓았던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경우 3년 만에 8500 억원이 모였다. 또 자금이 꾸준히 유 입되고 있어 곧 1조원을 넘을 수도 있 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김수연 기자 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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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미끼상품 된 수박  마트 빅3 더 단것 찾아라 첩보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전국 최대 산지 함안은 ‘수박 전쟁 중’ 경남 함안은 벌써 한낮이면 30도를 웃돈다. 지난 5일 함안에서도 수박의 주산지로 꼽히 는 월촌리의 수박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 니 5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밀려들었다. 온 몸이 땀에 젖은 비닐하우스 주인 김영수(52) 씨는 “최근 몇 년 중 올해 수박농사가 가장 잘됐다. 어른 머리통보다 크고 맛도 아주 달 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올해 초 록색에 검은 줄이 가 있는 일반 수박이 아닌, 껍질이 짙은 청록색을 띠는 흑피수박을 재배 했다. 김씨는 “지난여름 장마가 길어지는 바 람에 크게 혼이 나 올해에는 일부러 비에 강 한 종자를 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안에서는 지난봄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수박 바이어들이 총출동해 몇 달 째 수박 첩보전을 펼치고 있다. 1800년대 초부 터 국내 처음으로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한 함 안은 지금도 1800여 농가가 한 해 60만 통 이상 을 출하하는 전국 최대의 수박 산지다. 그렇다 보니 대형마트 바이어들은 이른 봄부터 함안 지역 수박 농가들이 수박 키우는 과정을 일일 이 체크하며 더 좋은 수박을 더 싼값에 공급받 기 위해 경쟁을 하는 것이다. 이마트 조선익 바 이어는 “수박은 한여름에 단일 상품으로 매출 도 매우 높지만 다른 상품 판매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흑미수박 국내의 삼성종 묘가 8년여에 걸친 시험재배 끝에 개발했으며 일반 수박 에 비해 재배기간은 10여 일 길지만 당도가 높다.

옐로우수박 농촌진흥청 등이 개발한 수박으로 노란 껍질에 옅은 호피 무늬가 새 겨져 있고 속은 빨간색 혹은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흑피수박  네덜란드 종묘 회사 누넴이 개발했으며 껍 질이 짙은 청록색을 띤다. 뿌리가 깊게 자라고 줄기가 튼튼해 장마철에도 잘 견디 며 까만 씨가 없다.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한 해 약 1000 만 통의 수박이 팔린다. 이 중 90% 이상이 한여 름인 6~8월에 나간다. 수박은 이 기간 동안 단 일 상품으론 보기 드물게 월 매출액이 100억원 이 넘는 효자 품목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 한 건 얼마나 달고 더 싼 수박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몰리고, 이들이 수박 외의 매출도 올리기 때문에 수박에 여름철 장사의 성패가 갈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은 지난해 수박으로 별 다른 재미를 못 봤다. 지난해는 유난히 비가 많고 일조량이 적었다. 심지어 물이 찬 수박 비닐하우스까지 있었다. 그 바람에 출하량 줄 어 값은 뛰었지만 ‘물 먹은 수박’은 당도가 떨 어져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 대

1800여 농가서 한 해 60만 통 이상 출하 이른 더위, 강수량 적어 올 작황 좋아 이마트-흑피, 롯데-흑미수박 내세워

경남 함안의 농민 김영수씨(가운데)와 이마트의 수박 바이어 조선익씨(오른쪽)가 씨 없는 흑피수박을 들어보이고 있다.

장정훈 기자

7~8㎏짜리 한 통에 1만6000원 안팎 형마트들은 올해 장마와 수해 대비책까지 세 웠다. 이마트가 올해 꺼내든 카드는 ‘흑피수 박’이다. 뿌리가 깊고 줄기가 튼튼해 비가 많 이 와도 끄떡없고 씨도 없어 먹기 편한 수박이 다.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종자를 들여왔다. 이 마트는 이 종자를 4월부터 경남 함안과 충남 논산 등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재배해 올해 150만 통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종묘사와 8년여에 걸친 시 험재배 끝에 개발한 ‘흑미수박’을 내놓는다. 롯데마트 이성융 바이어는 “흑미수박은 다른 수박보다 재배기간이 10일 정도 더 길어 당도 가 12브릭스(Brix) 이상 나오는 게 특징”이라 고 말했다. 12브릭스는 100g당 당(糖)이 12g 들어 있다는 의미다. 수박의 당도는 10~13브 릭스 수준으로 ‘12브릭스 이상’은 단맛이 강 한 수박에 속한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같은 품종인 흑피수박에 ‘깜장수박’이란 상표를 붙여 밀고 있다. 또 아예 100% 비파괴 당도 검 사기를 도입해 12브릭스 이상 되는 수박만 판 매한다. 대형마트들의 수박대전 덕분에 올해 수박은 지난해보다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 지 난해 6월 초에는 7~8㎏짜리 수박 한 통이 대 략 1만9900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비슷한 크기의 수박이 1만6000원 안팎이다. 함안=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LG생활건강 ‘친환경’으로 아시아 공략 미 생활용품 업체 메소드와 합작 친환경 주방·세탁세제 공동 생산 LG생활건강이 미국 친환경 생활용품 시장 1 위 업체 ‘메소드’와 합작회사를 세워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두 회사는 자본금 5억원의 ‘크린소울 유한회사’를 지분 율 50대 50으로 세우고, 대표이사는 LG생활 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메소드는 2000년 27세의 미국 청년 두 명이 공동창립한 회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 를 두고 주방세제·세탁세제·인체세정제·유아 용품 등을 제조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에 판매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품의 95% 이상이 코코넛오일과 옥수 수를 비롯한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주방세제,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으로 자극이 없는 고농 축 세탁세제가 대표 상품이다. 제품 용기는 세 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하고, 100%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하 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30대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세제 를 비롯한 생활용품의 전 성분을 꼼꼼히 따 져 구매하는 이들이 늘자 LG생활건강은 지 난달부터 메소드와 공식 수입계약을 맺어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프리미엄 생활 용품 시장이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판로를 넓 히려는 메소드와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제 품을 확보하려는 LG생활건강의 사업 목적 이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크린소울은 국내외에도 중국과 동남아시 아 국가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 유 통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 이정애 상무 는 “메소드의 기술력과 LG생활건강의 유통 노하우가 합쳐져 사업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우선 국내 메소드 판매 매장을 본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소드 제품의 가격은 주방세제(532mL) 7800원, 손 세정제(354mL) 7800~8900원, 세탁 용 고농축액체세제(50회분) 2만2800원으로 기 존 브랜드 제품보다 20~40%가량 비싸다. 크린 소울은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시장 성이 높은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해 아시아 국가로 직접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상무는 “2년 내에 메소드 제품의 국내 생산기지를 설립해 제조력을 강화하고 원가 경 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메소드 미국 본사는 제품 연구개발 에 집중해 합작법인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생 산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경제 Report A38 E4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

MS는 구글 본진 털기

PC. 윈도8이 깔린 태블릿

구글은 MS 본진 털기

크롬OS가 깔린 삼성전 자의 크롬북 .

점유율 59% 구글 안드로이드에 도전

윈도8로 스마트폰 역전 노려  “윈도 사용자 10억명이나 돼 앱 시장서도 성공”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강자인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가 서로 상대방 안방 공략에 나섰 다. MS가 ‘윈도’ 시리즈를 통해 아 성을 쌓고 있던 PC용 운영체제(OS)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던졌고, 구글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 일기기용 운영체제 쪽에는 반대로 MS가 진출하는 것. 출사표는 구글 이 먼저 던졌다. 지난해 OS ‘크롬’을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을 선보이 더니, 지난달엔 크롬북 후속 모델과 더불어 크롬을 깐 데스크톱PC ‘크 롬박스’까지 내놨다. MS는 이에 대 항해 올가을 모바일기기에서도 사 용할 수 있는 윈도의 새 버전 ‘윈도 8’을 출시한다.

MS의 방패 윈도8=윈도의 가장 새 로운 버전인 윈도8은 올가을 출시 를 앞두고 현재 마무리 점검이 한창 이다. 윈도8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PC사용자들에게 주는 친근함이다. 따지고 보면 ‘운영체제’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도 MS덕분 이다. 한국의 경우 윈도의 점유율은 97%가량 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 하고 있다. 윈도8의 가장 큰 특징은 확장성이 다.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MS 측은 “단순하게 윈도7에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아 니라 사용자의 사용 패턴까지 모두 새롭게 상상해 만든 작품”이라고 소 개했다. 과거 윈도가 키보드와 마우스 중 심이었던 반면, 윈도8은 화면을 터 치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기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윈도8을 통해서는 기존엔 모바일 기기 상에선 어려웠던 워드·엑셀 등 오피스 작업도 가능해졌다. 윈도8은 또 모바일 기기의 전유물로 알려진 앱스토어 시스템을 채용해 수시로 필요한 앱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 록 했다. 전 세계 윈도 사용자가 10 억 명대로 추정되는 만큼 잠재 시장 의 규모도 막대하다. 앱 개발자를 위한 수익모델도 강

화했다. 특정 앱의 누적 매출이 2 만5000달러가 넘으면 해당 앱 개발 사와 MS의 수익 배분 비율은 8대 2가 된다. 기본적으론 7(개발사)대 3(MS)의 수익비율이지만, 수익을 내는 앱 개발사와 개발자에는 지속 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약속해 윈도 스토어(앱스토어)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런 시스템을 적용한 덕에 윈도 스토 어가 본격적으로 개장을 하기 전임 에도 불구하고 아이코닉스엔터테인 먼트를 비롯한 주요 국내 앱 개발사 들도 속속 MS 쪽에 개발 의사를 타 진하고 있다. 그러나 윈도8이 성공하려면 넘 어야 할 산이 있다. 모바일 기기 운 영체제 시장에서 굳어진, ‘구글(안 드로이드)-애플(iOS)’의 양강 체 제다. 구글 측은 “전체 글로벌 스마 트폰 사용자 중 59%가량이 구글 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사용한 다는 점에서 보면 모바일 세상에서 MS는 이제 첫 걸음마를 뗀 정도” 라고 했다. MS는 스마트폰용으로 내놓은 윈 도모바일이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 리자 지난해 이를 포기하고 윈도폰 7(망고)을 새로 만들어 노키아와 손 잡고 보급에 나섰지만 성과는 기대 에 미치지 못했다. 올 1분기 글로벌 점유율이 2.2%로 6위에 그쳤다. 블

점유율 88% MS 윈도 PC에 도전

크롬OS 깔린 크롬북 30만대 판매 예상  웹브라우저는 크롬이 MS 익스플로러 제쳐 랙베리(6.4%)나 리눅스(2.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MS측은 그럼에도 “실제로 사용자 간 만족도 를 조사해보면 윈도폰의 만족도가 경쟁 제품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 난다”며 “윈도폰이 안드로이드·iOS 와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 고 자신했다. 태블릿 같은 모바일 전용 기기와 PC의 속성 자체가 다른데 한 가지 OS만으로 과연 PC와 모바일기기 간 호환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애플의 팀 쿡 최고경 영자는 “윈도8은 기기 간 장점을 충 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PC쪽 뛰어든 구글=흔히 모바일 의 시대가 왔다고는 하지만, PC는 아직까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주 류다. 미국의 IT전문 시장조사업체 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PC 시장 규모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통틀어 연간 3억5200만 대 에 육박한다. 태블릿PC가 잘나간다 고는 하지만 시장 규모는 1억1890만 대 남짓이다. 이렇게 거대한 PC 시 장에서의 주도권은 MS가 쥐고 있 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 세계 PC의 88%가량이 MS의 윈도를 OS로 쓰 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맞서는 구글의 크롬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달 선보인 크

롬북 두 번째 모델이 올해 약 30만 대가량 팔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 측이다. 전체 PC 시장의 0.1%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머잖 아 윈도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자신감의 근거는 2008년 내놓은, OS와 같은 이름의 브라우저 ‘크롬’ 이다. 크롬 OS의 형제 격인 크롬 브 라우저는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MS의 인터넷익스플 로러(IE)를 빠르게 밀어내고 있다. 2008년 12월 출시된 크롬 브라우저 는 지난달 32.4%의 점유율을 보이 며 MS의 IE(32.1%)를 근소한 차이 로 제쳤다. 크롬 브라우저가 소비자 들에게 인정을 받았듯, 크롬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구글 측의 생각이다. 크롬북과 크롬박스는 일반 PC· 노트북과 다른 점이 있다. 클라우 드 기반이다. 기본적으로 각종 문 서와 데이터를 개인의 크롬북과 크 롬박스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을 가정해 기능을 꾸몄다. 이때의 장점은 부팅 시간이 대단히 빠르다는 것이다. 크 롬북과 크롬박스 모두 컴퓨터를 켠 지 10초면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 하다. 크롬북과 크롬박스 모두 삼성전

자가 제작했다. 크롬박스는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기 업들을 일단 공략한 다음 차차 가정 용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에겐 아직 익숙지 않은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의 우수성 을 먼저 알려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 다. 하지만, 새 크롬북의 국내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클라 우드 기반 노트북에 대한 일반 사용 자의 거부감을 감안해서다. 구글코리아의 정김경숙 상무는 “PC의 하드디스크에 다양한 소프 트웨어와 음악·동영상 콘텐트를 담 아놓고 쓰던 과거에는 강력한 하드 웨어와 윈도 같은 OS가 필요했지 만, 거의 모든 작업을 인터넷상에 서 처리하는 요즘은 크롬OS처럼 브라우저 기능을 중심으로 멀티미 디어와 오피스 부분을 보강한 단순 한 OS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설 명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숙제도 있다. 하 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익숙한 사용자들이 ‘클라우드 기 반’이란 점에 품는 거부감이 그렇다. 또 모바일용 OS인 안드로이드와 별 도로 운영되는 만큼 앱 호환이 이뤄 지지 않아 아직은 크롬북이나 크롬 박스에서 쓸 수 있는 앱이 그다지 많 지는 않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크롬의 아버지 피차이  구글 목표는 PC시장서 주류 되는 것 <구글 수석부사장>

“운영체제는 중요하지 않다 크롬이든 안드로이드이든 앱 사용하는 것엔 문제 없어”

구 글 의 선 다 피 차 이( S u n d a r Pichai·39사진) 수석부사장은 ‘크 롬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다. 크 롬 운영체제(OS)와 크롬 브라우저 개발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중앙일 보는 지난달 말 구글의 새 크롬 OS 출시에 맞춰 피차이 부사장을 화상 인터뷰했다.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 아 사옥에서 온라인으로 미국 캘리 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 있 는 피차이 부사장을 연결했다. 그는 “구글의 목표는(PC용 OS 시장에 서) 주류가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 조했다. -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거인 MS와 정면 대결할 것인가. 아니면 애플의 맥

제14739호 40판

북이 디자이너들을 겨냥해 그래픽 기 능을 강화했던 것처럼 틈새시장을 공 략할 것인가.

“구글은 가능한 한 많은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우리의 목 표는 주류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가을 MS가 출시하는 윈도8은 태블릿에서도 쓸 수 있다. 반면에 크롬OS는 태블릿에서는 구동되지 않 는데.

“그렇다고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 지 않는가. 예를 들

어 크롬OS로 작업한 내용을 외부 서버에 저장했다고 하자. 이걸 안드 로이드가 깔린 스마트폰으로 다시 꺼내 보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호환’이 되는 것이다.” - 하지만 모두 구글이 만든 크롬 OS(PC용)와 안드로이드(스마트 기기용)의 경계는 여전하다.

“구글과 다른 개발자들 이 만든 앱들 중 G메일처 럼 필수적인 것들은 크롬 이건, 안드로이드 건 OS에 상 관없이 잘 돌아간다.

모바일이든, PC 기반이든 사용자가 쓸 때 불편이 없도록 하는 데 주력하 고 있고 상당 부분 실현해 냈다.” -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는 애플리 케이션을 크롬OS에도 사용할 수 있나.

“모두 가능하진 않다. G메일이 나 킨들 같은 가장 기본적인 안드로 이드 앱은 크롬에서도 똑같이 사용 할 수 있다. 구글 북스와 구글 뮤직 이 포함된 구글 플레이 같은 앱도 그 렇다. 하지만 각종 게임처럼 수를 셀 수 없이 많은 앱들까지 완벽하게 양 쪽에 옮겨놓지는 못했다.“ -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크롬의 방식에 거부감이 있 다. 기술적인 우수성이 시장에서의 성

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닌데.

“이번에 새로 나온 크롬OS는 인 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 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 이터를 자기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 다는 소리다. 초기 크롬OS를 보완 한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사 람들은 이제 하드에만 정보를 저장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건 시대의 흐름이다. e-메일을 보라. 10년 전 만 해도 사람들은 e-메일을 각자 컴 퓨터에 저장했지만 현재의 G메일은 웹, 즉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휴 대전화·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확 인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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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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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과대평가 IMF, 연례협의 결과 발표

기획재정부는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토론회 ‘재정콘서트, 나라 살림을 말하다’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사흘간 진행된다. 왼쪽부터 앉은 차례대로 서정희 매일경제 증 권부장,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김한기 경실련 경제정책팀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고영선 KDI 연구본부장.

[연합뉴스]

정치권 복지공약 268조원 들어  기업엔 재앙 수준 을 마구 풀기보다는 조절하는) 균형재정 원 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대 기획 재정부 예산총괄과장은 “정부가 ‘균형재정 에 너무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 데, ‘너무’는 아니지만 ‘집착’하는 건 사실” 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나라 곳간을 착실히 채워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은 말도 안 된다. 오히려 법인세율을 낮추면 세수가 더 늘 수 있다.” 이에 최상대 과장은 “세율을 인상하면 근로·투자의욕을 떨어뜨 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율 올리기보다는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이는 방식이 바람직 하다는 뜻이다. ‘지출 구조조정’도 필요하다. 고영선 본 부장은 “대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 원, 사회간접자본(SOC) 지출을 중심으로

남유럽 재정위기 사례로 볼 때

지자체 교부금 제도 전면 개편

우리나라 빚도 안심할 수준 못돼

모럴해저드 근본적으로 고치고

균형재정 원칙 지켜나가야

대기업 R&D 지원, SOC도 줄여야

문제는 어떻게 세수를 늘리느냐다. 김한 기 경실련 팀장은 “대기업의 실효세율이 낮 다”며 “증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러자 배상근 전경련 본부장이 곧바로 반박 했다.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법인세 인상

구조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도 인구나 산업규모로 볼 때 과도하다”고 덧붙 였다. 특히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주 는 교부금은 전면 개편해 축소할 것을 주장 했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국고에서 보조

‘3일 간의 재정 콘서트, 나라살림을 말하다’ 토론회 “소득 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포퓰리즘 요 소가 있지만 복지지출을 늘려야 합니다.”(김한 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 “늘리되 서서히 늘려가야 합니다. 그리 스·아르헨티나·필리핀 등 ‘살아남지 못한 복 지국가’를 보십시오.”(이영 한양대 경제금융 학부 교수) “스웨덴은 0세의 시설 위탁 비율이 0%대 인데 우리나라는 32.5%입니다. 누구나 깔아 주는 ‘무상복지’는 낭비가 큽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나라 살림을 어떻게 꾸려갈지를 두고 열 띤 토론이 벌어졌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 발연구원(KDI)이 12~14일 서울 을지로 외 환은행 본점에서 공동 개최한 ‘3일간의 재 정콘서트, 나라살림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다. 첫번째 총괄·총량 분야 토론엔 전문가 6 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선언한 ‘2013년 균형재정 달성’ 목표에 대해선 일단 유지하자는 쪽에 대체 로 공감했다. KDI 고영선 연구본부장은 “남유럽 재정위기로 볼 때 한국의 국가채무 도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7 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36%)이 한국(31%) 수준이었던 스페인도 최근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고 본부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고, 그 영향이 미 국까지 전이된다면 모를까, 그 전까지는 (돈

제14739호 40판

받기만 바라는 (지자체의) 모럴 해저드는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복지지출에 대한 우려 도 잇따라 나왔다. 배상근 본부장은 “양 당의 복지공약을 이행하려면 재정부 추계 로 5년간 268조원이 든다”며 “이는 기업 엔 재앙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 산 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계산한 비용은 새누 리당 275조원, 민주통합당 670조원에 달한 다. 이영 교수 역시 “일단 늘린 복지를 줄이 는 건 굉장히 고통스럽다”며 “우리 몸에 맞 지 않는 너무 고급스러운 옷을 입기는 힘들 다”고 말했다.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는 2005 년 당시 기획예산처가 시작해 매년 열려왔 다. 올해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처음 도입 해 딱딱한 진행 방식에서 다소 벗어났다. 민 간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도 방청객으로 참석해 질문을 던졌다. 재정부는 토론회 결 과를 참조해 9월 말 확정할 ‘2012~2016년 국 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한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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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세율 납세자가 실제로 납부한 세율. 각종 비과세, 소 득공제, 조세특별조치 등을 다 적용하고 실 제로 낸 세금이 과세표준에서 차지하는 비 율이다. 세법상 정해진 법정세율보다 항상 낮다. 2008년 20.5%였던 법인세 실효세율은 2009년 19.6%, 2010년 16.6%로 낮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엔화 가치가 과대평 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12일 도쿄에서 일본과의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은 제로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지만 엔화 가치는 지난 1년간 올랐다”며 “엔화 가치 상 승은 부분적으로 안전자산을 찾으려는 자본 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F는 “중 기적(medium-term) 관점에서 엔화 가치가 다소 과대평가(moderately overvalued)돼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 지면서 엔화 가치는 3월 중순 이후 달러 대비 5% 올랐고, 이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IMF는 일본 경제가 지난해 3월의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일본의 재건비용 지출과 탄탄한 소비 덕분에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일본 경제가 올해 2%, 내년엔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일본 수출과 기업 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 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꺾이는 것 도 일본 경제에 부담이라고 했다. 립턴 부총 재는 “유럽 위기로 경제 전망에 하방 위험이 상당히 있다”고 했다. IMF는 일본 경제의 구조적 장기과제로 ^높은 국가부채 ^저성장 ^디플레이션을 꼽았다. 특히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일본의 순공공부채는 사 회보장 지출이 급증하면서 10배 늘었다. IMF는 일본이 10년 이상 진행돼 온 디플 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자산매입을 상당히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은행이 적절한 조 치를 취해왔지만 2014년까지 인플레이션율 1%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통화 완 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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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종합 경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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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소재의 양념‘실리콘’ 69년 한 우물로 7조5000억 매출 <2011년>

한국에 온 그렉 장 다우코닝 CTO 오로지 ‘실리콘’ 하나만 팔아서 연간 매출 7 조5000억원을 올리는 회사가 있다. 1943년 미국의 화학회사 다우케미컬과 코닝사가 합 작해 설립한 다우코닝이다. 실리콘만 판다지 만 다우코닝의 거래처는 자동차·화장품·건 축·전자·태양광 등 산업계 전반이라고 할 정 도로 다양하다. 8일 서울 삼성동 다우코닝코 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그렉 장(53) 최고기술 경영책임자(CTO)는 “보통 한 사람이 아침에 눈을 떠서 정오가 될 때까지 생활하며 만지 는 실리콘 첨가 제품이 100가지가 넘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우코닝은 7000개가 넘는 실리콘 제 품을 만들고 있다. 실리콘 제품이 쓰이는 분 야도, 형태도 제각각이다. 장 부사장은 “조미 료가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든다면 실리콘은 산업소재의 조미료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 “솔직히 실리콘 활용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우린 아직까지도 표면만 긁

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애초에 다우코닝이 43년 세계 최초로 실리 콘을 상용화했을 때 실리콘은 군용 비행기 엔 진이 고온에 견딜 수 있게 첨가하는 소재로 쓰 였다. 이후 다우코닝의 연구진은 내구성·유연 성이 뛰어난 실리콘의 성질에 주목했다. 실리

산업서 실리콘 응용은 이제 걸음마 자동차·화장품·태양광 등 무궁무진 연구원들 고객 회사 수시로 방문 제품 개발 아이디어 찾아내 콘은 홀로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첨가했을 때 본소재를 강하게 만들었다. 로션에 실리콘 을 넣으면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쉽게 펴 발라 지는 유연성을 가지게 했다. 자동차 부품 소재 에 들어가는 실리콘 제품 수도 여러 개다. 실 리콘 고무로 만든 터보차저 호스, 실리콘을 코

팅한 에어백 등 실리콘은 자동차의 각종 부품 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우코닝 은 연구개발비로 연 매출의 4~5%를 투자하고 있다. 장 사장은 “실리콘을 개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곳 곳에 있는 다우코닝의 과학 및 기술 연구센 터(S&T) 소속 연구원은 연구소를 벗어나 수 시로 고객 회사를 방문한다. 현장에서 제품 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태양광 셀 표면에 발라 내구성을 강하게 하 는 제품인 ‘태양광 실리콘 인캡슐런트(봉지 재)’의 성능 테스트 과정도 고객의 아이디어 를 반영했다. 완성품인 태양광 패널 위에 사람 이 올라가 마구 밟는 게 테스트다. 다우코닝이 미국에 이어 충청북도 진천에 만든 태양광 응 용기술센터를 방문한 한 고객의 아이디어다. 장 사장은 “당시 고객이 패널을 운송할 때 외 부 압력에 의한 손상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며 밟는 테스트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정식

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실에만 있는 과학자들에게는 이런 현장감 있는 아이 디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 덕에 2000년 중국산 저가 제품의 홍수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우코닝은 2000년대 초반 전 세계 고객을 대 상으로 ‘고객의 소리’라는 조사를 했다. ‘좀 더 쉽고 편하게 실리콘 제품을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고, 2002년 ‘자이아미터’ 라는 온라인 판매용 표준 실리콘 제품을 출시 했다. 고객이 직접 온라인에서 살 수 있게 베 스트셀러 제품을 규격화해 시중보다 저렴 하게 팔았다. 그 결과 수년간 25억 달러에 머물던 매출이 2010년에 60억 달러로 뛰었 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3년간 미국 종합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훌륭 한 일터 100대 기업’ 으로 뽑혔다. 한은화 기자 onhwa@

그렉 장 CTO

joongang.co.kr

KT, 갤럭시S3 예약 가입 1만 명 넘어 12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3 LTE 모델 예약 가입을 위해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KT 올레 매장과 올레닷컴 (http://preorder.olleh.com)에서 가입을 예약한 사람은 1만 명이 넘어섰다. 갤럭시S3 3세대(3G) 모델 5000대를 예약 판매한 SK텔레콤은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 LTE 모델 역시 예약 가 입이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에 9000여 명이 가입했다.

[뉴시스]

굽네치킨, 셋째 낳은 직원에 2000만원 <지엔푸드>

2009년부터 출산장려금 도입 첫째 50만원,둘째는 1000만원 첫 아이를 낳으면 50만원, 둘째 는 1000만원, 셋째 때는 2000만 원, 그 다음부터는 또 낳을 때 마다 1000만원씩을 출산장려금 으로 주는 회사가 있다. 굽네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지엔푸드다. 셋째를 낳아 지난 8일 2000만원을 받은 이 회사의 최명수(32) 주임은 “위로 누나 둘을 둔 막내 아들이라 다른 회사였다면 옷 등을 전부 새로 사야 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

나 장려금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 했다. 2005년 설립된 지엔푸드는 2009년 출산장 려금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모두 9명이 8200만 원을 받았다. 이 회사의 홍경호(44) 대표는 “돈 걱정에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잘 갖지 않는 다는 직원들 소리에 이런 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 시대에 직원들이 자녀를 많이 나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라 생각했다”고 덧 붙였다. 홍 대표 자신도 출산장려제도의 수혜 자다. 2010년 셋째를 보고 2000만원을 받았다. 지엔푸드는 또 두 자녀 이상을 둔 직원에게 매 달 학자금 20만원을 주고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삼성, 내달 4일 협력사 채용 박람회 130개 업체 참여 1300명 뽑아 삼성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손잡고 다음 달 4 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우수인 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박람회 를 연다. 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 마당’에는 삼성 11개 계열사의 130개 협력사 가 참가한다. 한국다우케미칼을 비롯한 외국 투자기업과 자화전자·이라이콤·에스에프에이 등 35개 상 장사를 포함한 유망 협력업체들이 연구개발 직, 사무관리직, 생산·품질 분야에서 총 1300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번 박람회

에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 5000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에서는 구직자들이 기업에 미리 입사 지원을 하는 사전면접신청제를 도입해 채용 기업에서 적합한 인재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 도록 할 예정이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또 이력서 클리 닉과 경력관리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코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www.samsung-fki.co. kr/fair)에서 원하는 기업에 면접 신청을 하면 된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40판 제14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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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경제뉴스

2012년 수요일 2012년 6월 6월 13일13일 수요일

포스코, 대·중소기업 협력 1600억 출연

기업 대한건설협, 취업인증 아카데미 개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업체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인증 아카데미(jobacademy. cak.or.kr)를 개설한다. 교육과정은 건설산 업의 이해와 건설관계 법령 등 15개 과목 40시간(2개월)이다. 아카데미를 수료해 취 업인증서를 받으면 대한건설협회와 협약 을 체결한 건설업체에 입사지원할 때 가산 점이 주어진다. 1644-0745.

LG전자 화상회의시스템 ‘V5500’ 출시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3년간 1600억원을 출연한다. 포스코 협력 중소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아이디어 를 내 이것이 포스코의 경영성과로 이어 졌을 때 공을 세운 협력 중기에 보상을 주 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 로 포스코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간 826억원을 협력업체들에 성과공유 보 상금으로 지급했다.

LG전자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다자간 화 상회의시스템(VCS·Video Conference System)

동국제강, 제철소 건설 5000억 조달

팔도 ‘앵그리꼬꼬면’ 8월 출시

‘V5500’을 12일 출시했다.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팔도는 빨간국물 라면인 ‘앵그리꼬꼬면’ 을 8월 출시한다. 하얀국물 ‘꼬꼬면’이 나 온 지 1년 만이다. 개그맨 이경규씨가 만 든 레시피를 바탕으로 생산하며, 일반 소 비자 100명을 개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최대 네 팀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동국제강이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을 위해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등으로부 터 5000억원을 조달받는다. 이번 계약으 로 동국제강은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7억 3000만 달러(약 8540억원)의 투자금을 모 두 납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오일뱅크, 330억 투자 유치 현대오일뱅크는 울산 신항에 추진하고 있는 유류저장사업에 스틱인베스트먼트 가 운용 중인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330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총공사비 900 억원이며 저장시설은 29만t 규모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스마트TV, 152편 업데이트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콘텐트 152편을 새로 올 렸다. J골프는 ‘이미지 스윙’ ‘마이크벤더 의 챔피언 레슨’ 등 골프를 배울 수 있는 콘 텐트 50편을, ‘셀레브리티’ 코너는 ‘제시카 고메즈의 바디아트’ ‘옥주현의 다이어트 요가’ 등 피트니스 영상 11편 등을 제공한 다. 프로필을 등록하고 운동 목표를 설정 하면 운동시간과 소모 칼로리 등 운동 기 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화솔라원 ‘인터솔라 유럽 2012’ 참가 한화솔라원은 13∼15일 독일 뮌헨에서 열 리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 라 유럽 2012’에 참가한다. 첫 공개될 ‘특 화제품 라인’은 악조건 속에서도 장시간 최적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내구성이 강화 되고 출력이 향상됐다.

우럭이 넘쳐난다는데 횟집에선 비싸네 산지선 1kg당 8715 → 5025원 회 값은 변치 않아 소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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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횟감으로 꼽히는 우럭을 양식하는 어 가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최 근 4년 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우럭 값이 좀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서다. 여기에 일반 일식집의 우럭회 값은 요 지부동이다 보니 소비도 크게 늘지 않고 있 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우럭의 산지가 는 ㎏당 502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15 원에 비해 40% 이상 하락했다. 올해 가격 폭락의 원인은 2009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럭 값이 오르자 너도나도 우럭 양식에 뛰어들었다. 2008년 엔 1억2000만 마리이던 치어(새끼 물고기) 수가 2억1000만 마리까지 급증했다. 이 우 럭들이 2년의 양식 기간을 거쳐 올해 쏟아 져 나오면서 값이 폭락했다. 어민들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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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동안 키우면서 먹인 사료값도 못 건지 게 생겼다”고 푸념이다. 롯데마트 이용호 수산담당은 “우럭 수요가 큰 횟집이나 일 식당에선 회 값이 그대로여서 소비가 제 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농림식 품부와 대형마트가 나섰다. 롯데마트는 농림식품부와 공동 기획해 14~20일 우럭 을 시세보다 30%가량 싼값에 판다. 400g 안팎 한 마리에 3300원, 횟감은 300g 한 팩에 1만7900원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현대차 K팝 스타 우승준우승자에 승용차 시상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곽 진 전무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종영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의 우승자 박지 민(오른쪽)과 준우승자 이하이에게 승용차 i40와 i30를 각각 시상했다.

금융

정책

10원짜리 의심스러운 거래도 보고

박재완 “일본·캐나다·호주 FTA 재추진”

금융위원회는 12일 의심거래 보고 기준금액 을 폐지하는 내용의 ‘특정금융거래보고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 융회사는 불법재산·자금세탁 등 의심이 들면 단돈 1원이라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 고해야 한다. 지금은 원화 1000만원 또는 외 화 5000달러 이상의 의심스러운 거래만 보고 한다.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불법자금 의심 거래는 올 들어 넉 달간 2만3289건이 보고돼 지난해 (지난해 2만7455건)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동안 협상이 지 지부진했던 일본·캐나다·호주 등과 자유무역 협정(FTA) 논의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밝 혔다. 박 장관은 1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 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려운 시기일수 록 대외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외시장 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꺾기’ 영업한 하나은행에 과태료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자와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이른바 ‘꺾기(대출해 주면서 예금 가 입 강요)’ 영업을 한 하나은행에 37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임직원 5명을 징계토 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 나은행은 2009년 10월부터 2011년 7월까지 134개 영업점에서 총 180개 중소기업 및 개 인에게 187억원을 대출해 주고, 이들에게 총 83억원의 금융상품 가입을 강제했다.

하나금융,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 하나금융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오피스 매매 가격지수(HNS-OPI)’와 ‘오피스 종합동 향지수(HNS-OMI)’를 개발했다. 국내에 서 처음으로 분석한 지수를 통해 투자기관 과 금융회사의 의사결정이나 리스크관리 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 ‘사우다라은행’의 지분 33%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를 완료하면 우 리은행은 사우다라은행의 2대 주주가 된 다. 인도네이사 수도인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사우다라은행은 총자산이 5억 5900만 달러(약 6558억원 규모)로 인도네 시아 현지 70곳의 은행 중 12위 정도다. 제14739호 40판

[뉴시스]

수수료 부당 인상한 AK플라자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AK플라자의 납 품업자에게 판매수수료를 부당 인상한 애 경유지공업㈜과 수원애경역사㈜에 시정명 령을 내리고 과징금 1400만원을 부과했다 고 12일 밝혔다. 애경그룹에 속하는 두 업체 는 서울 구로구와 수원에서 AK플라자를 각 각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애경유지에 200 만원, 수원애경역사에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위반행위 중지와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의 통지 명령을 함께 내렸다.

국외 금융계좌 신고 내달 2일까지 국세청이 7월 2일까지 은행·증권 등 국외 금 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지난해 중 하루라 도 10억원을 초과한 거주자와 내국법인을 상대로 국외 금융계좌 신고를 받는다. 신고 의무자가 국외 금융계좌를 보유한 기간에는 매년 신고해야 하고 이를 계속 거부하면 미 신고액의 최고 50%가 부과된다.

동정 이건희 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이건희(70·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생명공 익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했다. 이수빈(73) 전 이사 장의 임기가 지난달로 끝 남에 따른 조치다. 1982년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 과 전국 15개 도시에 있는 23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A43 E9

재테크 경제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수요일 13일 수요일

‘호주판 자라’ 국내 증시 입성한다 <ZARA·패스트패션 업체>

-호주에서 상장이 어려우니까 국내로 온 것

내달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호주 FFB 마짐 사장

아니냐.

국내 주식시장에 호주 기업이 상장한다. 호 주의 여성 패스트패션(최신 유행을 바로 반 영해 빠르게 제작되고 유통되는 의류) 업 계 2위인 패스트퓨처브랜즈(FFB)다. 한국 투자증권을 주관사로 21~22일 청약을 받아 다음 달 초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최근 외국계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시선이 곱지 않다. 중국 섬유 생산기업인 중 국고섬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서다. 중국고섬은 상장 9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분 식회계설로 거래가 정지됐다. 2010년 11월 상장한 코라오홀딩스를 빼 면 3노드디지털·차이나하오란·차이나킹 등 외국계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공모가 에도 못 미친다. 불투명한 회계 처리, 주주 권익에 대한 보호 부족 등 문제가 속출하 며 외국계 기업은 ‘미운 오리 새끼’로 낙인 찍혔다. “한국 기업보다 더 투명하고 엄격한 회 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마짐(Marr Jim·54·사진) FFB 사장의 자신감이다. FFB가 우려를 떨쳐내고 백조가 돼 비상 할 수 있을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미팅을 위해 방한한 그를 최근 만 났다. 마 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의 류 수출기업에 다니다 1991년 호주로 이민 가 성공한 한상인(韓商人)이다. 본명은 마 진이다. 자기소개를 하면 호주인들이 “이 름이 ‘짐’이고 성이 ‘마(Marr, 호주 현지 에 있는 성의 하나)’냐?”고 자꾸 물어와 아예 이름을 바꿨다. -FFB는 어떤 회사인가.

“호주판 자라(ZARA)나 H&M이라고 보면 된다. 호주에 150여 개 직영 매장을 운 영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밸리걸’과 ‘템트’가 있다. 호주 전체 의류기업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1.6%로 8위다. 1년에 1000만 벌 이상을 판다. 타깃 구매층(20·30대 여성)

“상장은 호주가 더 쉽다. 한국은 거래소 와 금융감독원 등이 상장 심사를 한다. 호 주는 주관 증권사가 심사해 통과하면 끝이 다. 불량 기업이라면 주가 하락 등으로 시장 에서 자연적으로 퇴출되는 구조다. FFB보 다 더 작은 의류 회사도 이미 호주 증시에 상장됐다.” -중국고섬 때문인지 외국계 기업에 대한 시 선이 좋지 않다.

호주에 150개, 한국에 60개 매장 동아시아 시장 공략 위해 상장 한국보다 엄격한 회계기준 마련

“외국계 기업이 문제가 되는 건 회계 투 명성 때문이다. FFB를 회계 처리가 불투 명하다고 여겨지는 중국계 기업과 같은 카 테고리로 묶어서는 곤란하다. 호주는 한 국보다 회계가 더 투명하다. 호주에서는 접대비도 회계 처리가 안 될 정도다. 대가 로 뒷돈을 건넨다든지 하는 건 상상도 못 한다.” -외국계 기업이면 주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 가 있지 않을까.

만 감안하면 이들은 1년에 세 벌꼴로 우리 옷을 산다. 한국에도 60여 개의 밸리걸 매 장이 있다.” -호주 기업인데 왜 국내 증시에 상장하려고 하나.

“길게 보면 밸리걸이나 템트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동아시아가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한국을 동아시아 진출 거 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제3의 브랜 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액세서리 매장 을 따로 내고 기존 브랜드 매장 숫자도 늘 리려고 한다. 지금 호주는 부동산 거품이 빠졌다. 임대료가 많게는 30%나 떨어졌 다. 그런데 지난해 호주 의류 업계는 극심 한 불황이었다. 5.8% 마이너스 성장을 했 다. 임대료는 싸졌는데 경쟁자는 적자로 몸을 사린다. 이런 때야말로 사업을 확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상법상 주주총회는 호주에서 하게 돼 있다. 하지만 연 1, 2회 정도 한국에서 예 탁증권(DR)보유자 총회를 열 거다. 원활 한 기업소개(IR) 활동을 위해 한국에 사 무소도 열었고 한글 홈페이지도 만들었 다. 재무 담당자는 한국 회계법인 출신이 고. 호주와 한국과의 시차는 한 시간밖에 안 난다. 한국 주주와 의사소통하는 데 전 혀 문제 없을 거다.” -증시 상황이 안 좋다. 상장을 미룰 수도 있나.

“화살은 진작 시위를 떠났다. 상장을 준비 하는 데 1년 넘게 걸렸다. 10월까지는 상장을 안 하면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나는 비즈니스하는 사람이다. 내가 언제까지 이런(IPO) 일에 매달릴 수는 없다. FFB의 가 치를 터무니없이 평가하지만 않는다면 계획 대로 상장할 것이다. 주가야 언젠가는 기업 가치만큼 받을 수 있지 않겠나.”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1955년 모토로라 발굴해 50년간 보유 ‘성장’ 의지 강한 CEO 보고 투자하라 투자 대가에게 길을 묻다 세계 경제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갯속 이다. 유로존에서 네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미국은 생 각보다 나아지지 않는 실업률로 유로를 구 해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며, 마지막 버 팀목 중국도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다. 한 국 또한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불 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사실 가치 투자자에게 현재 상황은 기회 로 인식된다. 그만큼 모든 것에 대한 기대감 이 낮으니 주식들이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나 시스템 붕괴를 막아낼 정치 인을 믿는 게 아니라 저평가로 안전마진을 확보했다는 사실 자체를 버팀목으로 생각 한다. 다분히 숫자에 근거한 정량적 접근 방 법이다. 반면 숫자의 근원을 찾는 정성적 접근 방 법으로 기회를 찾아가는 투자자가 있다. 필 립 피셔의 추종자다. ‘성장주 투자의 아버 지’로 불리는 필립 피셔는 최고의 경영자가 이끄는 소수의 기업에 장기투자하라고 주 장했으며, 실제로 모토로라를 1955년에 발 굴한 후 50년간 보유해 놀라운 수익을 올린 이력이 있다. 피셔에 따르면 투자자가 믿고 의지해야 할 대상은 경기 사이클도, 정책방향을 쥐고 있는 정치인도 아니다. 성장 의지가 강하고 실행력을 갖춘 경영자다. 즉 그가 아직 살 아 있다면 유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쳐다

⑥ 필립 피셔

볼 게 아니라 주주를 대신해 이 어려운 상 황을 뚫고 나갈 경영자와 그가 이끄는 회사 를 찾으라고 조언할 것이다. 물론 사람을 보고 장기투자한다는 건 쉬 운 일이 아니다. 피셔는 이를 위해 58년 출 간한 저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성장주를 찾는 15가지의 체크포인트를 제 시하며, ‘광범위한 사실 수집’이란 방법론 을 전수했다. 실제로 그는 이런 원칙에 입각해 해당 기 업에 대한 각종 세세한 자료를 모으는 것은 물론 경쟁업체·납품업체·고객 등은 물론이 고 심지어 퇴사한 임직원까지 만나는 열의 를 보였다. 그렇다면 국내 상황에도 피셔의 방식이 통용될 수 있을까? 다행히 국내에는 피셔의

기준에 맞는 기업과 경영자가 있다. 우선 대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꼽을 수 있다. 성장의 의지가 강한 경영자가 고객이 원하는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주도하며 전 세계적인 불황과 무관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견기업 중에선 아모레퍼시픽과 동원산 업이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사장은 아시아에 한국의 미를 전파한다는 기치하에 중국에서 강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동원산업의 김재철 회장은 노 령에도 전 세계 참치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아프리카 어장 진출과 해외 수산기업 인수 합병을 주도하고 있다. 도전정신이 강한 인물로는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휠라의 한 국법인으로 시작해 이탈리아 본사를 역으 로 인수하는 수완을 보였을 뿐 아니라, 세 계 1위 골프공 제조사인 타이틀리스트까지 품에 안았다. 현재 골프용품 전문점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중국 시장을 석권할 계획 을 착실히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경제도 못 믿겠고 정치도 못 믿겠고 펀드 도 못 믿겠다고? 그렇다면 치열한 비즈니스 의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 영자를 한번 믿어 보면 어떨까. 이들은 우리가 점점 기대감을 잃어가고 있는 성장이란 단어를 부활시켜줄 유일한 희망이다. 그리고 피셔가 보여준 것처럼 그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은 그 기업의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 하는 것이다.

우울한 뉴욕 증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투자자의 관심이 그리스로 옮겨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42.97포인트 (1.14%) 내린 1만2411.23에 마감됐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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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비보장형 ELS 수익·손실 확률표 판매사

자료:IBK투자증권

조기상환 최대 조기상환 원금손실 손실 발생시 만기 평가주기 수익률 확률 확률 예상 손실률 (년) (개월) (연리 %) (%) (%) (%)

회차 청약기간 기초자산

대우증권 7801 6/12~14 KOSPI200/HSCEI

3

6

7.30%

95.29

4.71

대우증권 7802 6/12~14 KOSPI200

3

6

9.00%

93.15

6.85

32.36 27.76

대우증권 7803 6/12~14 KOSPI200/S&P500

3

6

10.50%

98.75

1.25

49.40 42.82

대우증권 7805 6/12~14 고려아연/LG디스플레이

3

6

21.00%

69.26

30.74

대우증권 7806 6/12~14 삼성전자/LG전자

3

6

17.80%

70.12

29.88

26.78

동양증권 2399 6/12~18 KOSPI200

3

6

7.50%

95.03

4.97

43.04

동양증권 2400 6/12~18 KOSPI200/삼성SDI

3

6

14.00%

85.64

14.36

31.59

신한금융 4825 6/12~18 KOSPI200/S&P500

3

6

10.10%

99.26

0.74

54.10

신한금융 4826 6/12~18 KOSPI200/HSCEI

3

6

8.20%

97.44

2.56

55.51

신한금융 4827 6/12~18 KOSPI200/HSCEI

3

4

10.86%

95.36

4.64

53.29

현대증권 301

6/12~14 KOSPI200/HSCEI

1

3

10.90%

96.40

3.60

41.50

현대증권 303

6/12~14 KOSPI200/S&P500

3

6

11.10%

97.22

2.78

42.88

※ 제시한 확률은 기초자산의 미래 주가가 과거와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가정해 산출한 것입니다. 미래 기업 가치나 경제 상황의 변동 등에 따른 영향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또 과거 주가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확률이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시 기 바랍니다. 확률은 6월 1일 종가로 계산했습니다.

머니 브리핑 투자자별 순매수 구분 은행

joongang.co.kr http://money.joongang.co.kr에서 자세한 시세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단위:억원, 12일)

거래소

코스닥

29

15

증권

79

11

보험

42

15

투신

402

3

외국인

492

개인

431

증시 관련 자금동향 구분 고

예 탁 금 신

융 자 금 ▽

대주잔고

(단위:백만원)

금액

전일대비

16,996,129 402,228 4,026,616 -39,445 57,998

(15시30분 현재)

미 수 금

143,081

통화

-17,704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고객 살 때 고객 팔 때

미국 달러

1190.98 (1181.80)

1150.02 (1159.20)

일본 (100엔)

1498.47 (1486.98)

1446.93 (1458.42)

유로

1491.08 (1476.46)

1432.62 (1447.24)

영국 파운드

1849.48 (1831.35)

1776.96 (1795.09)

3,547

108 58

원화 환율 (자료:우리은행, 괄호 안은 전신환)

중국 위안

196.63

170.91

홍콩 달러

153.84

147.82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이사 40판 제14739호


A44 E10

시세표 경제

코스피지수

2012년 수요일 2012년 6월 6월 13일13일 수요일

-12.30P

1854.74

-0.66%

거래대금(천만원) 358,765

상 한 가 KOSPI200 KRX100

거래소 기관 순매매 주요종목

코스피 등락

거 래 량 ( 천 주 ) 417,375

[6월 12일 종가]

246.43(-1.87)

4047.55(-34.09)

351 보

105

10 기 세 상 승

1

441 기 세 하 락

6

하 한 가

0 거래형성률 95%

순매수

거래소 외국인 순매매 주요종목

순매도 (단위:억원)

순매수

순매도 (단위:억원)

SK하이닉스

416 호남석유

233

엔씨소프트

222 LG전자

300

삼성전기

196 현대모비스

180

현대모비스

143 LG디스플레이

146

금호석유

133 한국타이어

73

LG화학

91 삼성화재

137

고려아연

131 삼성물산

68

기아차

73 호남석유

130

[ 15시30분 현재 ]

▲상승 ▼하락 상한 하한 권리락 배당락 이상급등종목 상승 이상급등종목 하락 액면분할(원) A:100 B:200 C:500 D:1000 E:2500 F:기타 (단위:원, 거래량=10주) 종목

종가

전일비

거래량

60고

60저

어업·광업 동 원 동원산업 동원수 산 사조산업 사조오양 C 신라교역

4420 ▼ 75 189000 ▲ 3500 12100 ▲ 50 54300 ▲ 400 11400 ▼ 150 14450 -

166 394 1704 1540 174 94

2380 ▲ 15 6580 ▲ 30 321000 ▼ 7500 65000 78700 ▼ 900 2810 4230 ▲ 225 740000 ▲ 32000 270000 204000 ▼ 5000 18200 ▲ 350 4330 13000 20600 ▼ 200 7990 ▼ 10 15150 105000 ▼ 1000 2750 61000 ▲ 1200 540000 ▲ 6000 1485000 ▼ 15000 1360000 ▼ 18000 318000 ▲ 4000 1160 ▲ 10 11250 820 ▲ 3 32400 ▼ 1250 70000 ▼ 100 14700 75900 ▲ 1100 8280 ▼ 60 15550 48700 ▼ 1050 27450 ▲ 350 20800 ▼ 100 50700 ▲ 100 31450 ▲ 300 20950 ▲ 500 1880 13150 ▲ 250 8310 ▲ 60 19900 72900 ▼ 1100 158000 937000 ▼ 5000 5210 ▲ 110 71000 ▼ 1500 168000 ▼ 500 63600 ▲ 2300 3455 ▼ 55 3450 ▼ 30 21950 ▲ 550 16150 ▲ 50 8380 ▲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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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품업 C CJ씨푸드 우 C1 CJ제일제 1 우 KT&G C 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상 D대 우 D1 우B D3 E 대한제당 우 E1 우 E3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원F&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학 B무 C 보해양조 우 C1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 샘표식품 E 서울식품 우 E1 진 C선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 우성사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우B C1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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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업 B Y C 1 우 C SG충남방 우 C1 B VGX인터 경 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방 림 안 C성 원 림 일신방직 일정실업 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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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가죽·신발 CF & F LG패션 D 남영비비 현 C대 C 베이직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우 C신 원 C신 우 C1 C쌍 방 울 C 아비스타 C 에리트베 C 엠케이트 C유 니 켐 C 인디에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섬 C한 C 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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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 대영포장 C 동일제지 C 모나리자 E 무림P&P E 무림페이 삼정펄프 D 선창산업 하 D세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 태림포장 C 페이퍼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 한창제지 D홈 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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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 동방아그 우 C1 D 동성화학 미원상사 미원에스 D 미원화학 C 백광산업 락 D보 삼성정밀 C 삼화페인 C 서흥캅셀 성보화학 C 송원산업 아모레퍼 1 우 애경유화 C 에이블씨 C 웅진케미 유 니 드 이수화학 D 일진다이 제일모직 C 조광페인 조 비 C 진양폴리 C카 프 로 C 코스맥스 코스모신 코스모화 코오롱머 코오롱인 1 우 D 코오롱플 C 태경산업 C 태경화학 태광산업 C 한국콜마 C 한농화 성 한솔케미 한 화 1 우 한화케미 1 우 C현대 E P C 현대피앤 호남석유 효 성 성 C후 휴 비 스 D휴 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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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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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동양철관 우 C1 동일산업 C디 씨 엠 D 만호제강 C 문배철강 C 배명금속 C 부국철강 C 삼아알미 삼화왕관 원 C서 C 성진지오 세아베스 세아제강 세아특수 신화실업 C엔 케 이 영 풍 C 영흥철강 유니온스 C 이구 산업 C 조선선재 C 조일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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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 E JW중외제 우 E1 우B E2 LG생명 1 우 D 광동제약 D 국제약품 근화제약 녹 십 자 E 대웅제약 C 대원제약 D 동성제약 동아제약 D 동화약품 C 명문제약 E 보령제약 C 부광약품 C 삼성제약 D 삼일제약 D 삼진제약 C 슈넬생명 C 신풍제약 우 C1 C 알앤엘바 C 영진약품 C 오리엔트 C 우리들제 C 유나이티 D 유유제약 우 D1 우B D2 유한양행 1 우 C 이연제약 D 일동제약 일성신약 E 일양약품 우 E1 C 제일약품 E종 근 당 E 종근당바 태평양제 1 우 C파 미 셀 C 한독약품 E 한미약품 C 한올바이 C 현대약품 C 환인제약

LG하우시 1 우 CN P C 우 C1 ES - O i l 우 E1 CWISCOM 극동유화 금호타이 넥 센 1 우 C 넥센타이 우B C1 C 대원화 성 성 C덕 우 C1 C 동아타이 C 동일벨트 C락 앤 락 미창석유 산 C백 C 삼영화학 C 영보화학 C 율촌화학 C 진양산업 C 진양화학 한 국 쉘 C 한국타이 C 화승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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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광물

C CJCGV CI H Q K T CK T c s LG유플러 CN H N S B S B SKC&C C SK텔레콤 C 다우기술 C 더존비즈 동부CNI C 동양시스 C 비상교육 C 삼성출판 세기상사 E 스카이라 신세계I& C 엔씨소프 C유 엔 젤 C 케이티스 C 콤텍시스 C 텔코웨어

금 비 D 대림B&Co 양 C동 우 C1 우B C2 우B C3 백광소재 산 C벽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 쌍용머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 아이에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 일신석재 C 제일연마 조선내화 C 한국내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화학제품업 C HKC제조 K C C KG케미칼 C KPX그린 KPX케미 KPX화인 KP케미칼 LG생활 1 우 LG화학 1 우 O C I C SH에너지 우 C1 S K C SK케미칼 1 우 D 건설화학 농 C경 C 경인양행 국도화학 양 C금 금호석유 1 우 D 남해화학 C 노루페인 우 C1 대한유화 대한화 섬 동남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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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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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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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제조·조립 C DSR제강 CN I 스 틸 POSCO D TCC동양 고려아연 D 고려제강 금강공업 1 우 C 남선알미 우 C1 D 대림통상 C 대양금속 창 C대 우 C1 D 대한제강 C 대호에이 동국제강 동부제철 1 우 C 동아에스 C 동양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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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케이아이 C퍼 스 텍 포스코강 풍 산 하이스코 하이스틸 C 한국주철 한국철강 C 한국카본 한국특수 한일철강 현대비앤 1 우 현대제철 C 황금에스 휴 스 틸

종가

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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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장비 CK E C LG디스 LG이노텍 LG전자 1 우 SK하이닉 경인전자 C광 전 자 C넥 솔 론 C 대덕GDS 우 C1 C 대덕전자 C 대동전자 C 대우부품 동부하이 1 우 2 우 C 동원시스 우 C1 삼성S D I 1 우 삼성전기 1 우 삼성전자 1 우 삼성테크 C 삼영전자 D 삼화전기 D 삼화전자 D 삼화콘덴 C 성문전자 우 C1 C쉘 라 인 신도리코 C 신성솔라 C 써니전자 C 아남전자 우 C1 C 에이엔피 C 웅진에너 C 유니모씨 C 유양디앤 D 이수페타 C 일진디스 C 일진머티 C 자화전자 A 주연테크 D 지에스인 C 코리아써 우 C1 C 키스톤글 C필 룩 스 E 하이트론 한솔테크 휴니드테

기타전기기계 JS전선 C KC코트렐 LS산전 CS &T C C SIMPAC E STX메탈 E STX엔진 가온전선 D 경동나비 C 계양전기 우 C1 C 광명전기 금호전기 C 기신정기 C 대경기계 D 대동공업 C 대원전선 우 C1 E 대한전선 동양물산 D 두산엔진 두산인프 두산중공 C디 피 씨 로케트전 1 우 삼양엔텍 C 삼익THK C 선도전기 C 세방전지 C 세원셀론 C 수 산중공 우 C1 C 신성에프 C 신성이엔 C 우신시스 C 우진플라 C 이엔쓰리 D 일진전기 C 참엔지니 청호컴넷 C 티에이치 C 티이씨앤 C 한국단자 C 한국주강 C 한라공조 C 한미반도 C 한신기계 현대엘리 화천기계 화천기공

8420 ▲ 240 2007 8470 6520 14000 ▲ 300 1455 20000 12850 56400 ▼ 600 3543 68700 50200 20200 ▲ 450 875 22500 16600 4855 ▼ 25 3825 6280 4630 4085 ▼ 65 2607 7400 3940 10300 ▼ 200 17508 20900 10000 23200 ▲ 1100 3154 23500 19000 5650 ▲ 20 1067 8610 5400 2620 ▼ 5 7253 3330 2395 1470 ▲ 15 249 1830 1395 2605 ▼ 10 109538 3900 2350 17500 ▼ 200 933 27700 16100 4605 ▼ 95 1928 6000 4560 1845 ▼ 55 3462 2780 1715 4590 - 1227 5870 4180 630 ▼ 1 12658 869 585 709 ▼ 8 299 1000 642 2815 ▲ 15 55203 4125 2250 21950 ▲ 650 12743 23150 16350 10400 ▼ 250 35267 13100 9800 19200 ▲ 100 79119 23850 16900 54300 ▲ 300 18895 68000 49950 1920 ▲ 15 506611 2285 1485 4690 ▲ 10 1022 6780 4430 10000 ▲ 10 22 13900 9710 19200 17 21400 18500 5780 ▼ 50 1782 9120 5650 2470 ▼ 5 15497 3625 2170 44950 ▲ 150 1838 46700 41700 3310 ▼ 15 6048 4190 3125 1690 ▼ 20 9921 2080 1585 207000 ▲ 6000 1 397500 132500 1355 ▲ 5 14105 3175 1175 1730 ▼ 15 9195 4275 1570 2085 ▲ 60 22597 3270 1900 4450 ▲ 150 4187 6900 4160 629 ▼ 6 46778 815 493 3995 ▼ 5 8852 5880 3770 2240 ▼ 10 17821 3175 1980 3680 ▲ 80 367 4285 3355 1700 ▼ 25 5321 2455 1540 140 ▼ 4 1738184 232 105 20900 ▼ 200 1088 24300 19850 5350 ▼ 270 46063 6770 3820 19750 ▼ 300 9907 23100 18600 5150 ▼ 70 1677 6320 4690 1065 ▼ 5 11653 1420 1010 83800 ▼ 300 837 142500 78300 25150 ▲ 250 119 30000 23850 44250 ▲ 150 765 58600 43100

운수장비 C S&T모터 E S&T중공 S&모티브 CS J M E STX조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 대원강업 C 대유신소 C 대유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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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대창단조 덕양산업 C 동국실업 C 동양기전 C 동원금속 C 디아이씨 만 도 모 비 스 1 우 C모 토 닉 C 부산주공 C 삼성공조 삼성중공 1 우 C 삼원강재 C 상신브레 론 C새 C 세원정공 C 세종공업 쌍 용 차 C에 스 엘 C 영화금속 C 유성기업

C 인지컨트 팩 C인 코 C지 C체 시 스 태양금속 1 우 C 태원물산 C파 브 코 C 평화 산업 한국프랜 한국항공 C 한일이화 한진중공 현대미포 현대위아 현대중공 현 대 차 1 우 2 우B 3 우B 화승알앤 신 C화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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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가구·기타제조·전기 C 경남에너 경동도시 D 대성에너 C디 아 이 D리 바 트 A 미래산업 보루네오 부산가스 C 삼익악기 삼 천 리 서울도시 C에 넥 스 예 스 코 진 C우 인천도시 지역난방 C 케이씨텍 C코 아 스 코원에너 스 C팀 D퍼 시 스 한국가스 한국전력

건설업 GS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1 우 남광토건 대림산업 1 우 대우건설 동부건설 1 우 C 동아지질 두산건설 삼부토건 삼 호 C 삼호개발 삼환기업 1 우 삼환까뮤 성지건설 신세계건 신일건업 신 한 일성건설 1 우B 2 우B 중앙건설 C 진흥기업 우B C1 우B C2 코오롱글 1 우 C 태영건설 우 C1 한라건설 한신공영 1 우 한일건설 B 한전KPS 현대건설 1 우 현대산업 화 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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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도소매업 E 1 E GS글로벌 D GS리테일 LG상사 LS네트웍 1 우 2 우B C SG세계물 SK가스 E SK네트웍 우 E1 ES T X C 고려포리 우 C1 광주신세 동 C국 C 글로스텍 남 성 대구백화 1 우 대성산업 대우인터 C 로엔케이 롯데미도 롯데쇼핑 D모 나 미 삼성물산 1 우 C 삼영무역 삼영홀딩 C 세우글로 우 C1 D 세이브존 C 신성통상 신 세 계 신세계인 C 신일산업 흥 C신 C 아이마켓 C아 티 스 C 영원무역 C 와이비로 C 우리들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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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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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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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기타서비스업 C J 1 우 CJ대한통 CS홀딩스 CG K L G S 1 우 DG Ⅱ R C IB스포츠 C JW홀딩스 KCTC C KC그린홀 K I S C O 홀 KPX홀딩 C KSS해운 L G 1 우 L S N I C E C S&T홀딩 C SBS미디 C SJM홀딩 S K 1 우 SK이노베 1 우 D STX팬오 C 강원랜드 국 보 C 노루홀딩 우 C1 우B C2 C 녹십자홀 우 C1 우 C2 농심홀딩 교 C대 B C우 D 대상홀딩 우 D1 대성합동 D 대성홀딩 웅 E대 대한항공 1 우 C 도화엔지 방 D동 D 동성홀딩 동양고속 두 산 1 우 2 우B C 롯데관광 삼성엔지 삼양홀딩 1 우 성창기업 방 C세 우 C1 우B C2 세아홀딩 아모레G 1 우 2 우B 아시아나 C에 스 원 C 에쓰씨엔 C 영원홀딩 C 웅진씽크 C 웅진코웨 C 웅진홀딩 C 웰스브릿 C 이스타코 D이 월 드 D 인터지스 D 일진홀딩 B 제일기획 C 진양홀딩 천일고속 코 오 롱 1 우 C 평화홀딩 풀무원홀 풍 산홀딩 C 하나투어 하이트홀 1 우 한국공항 C 한국전자 C 한국종합 C 한미글로 C 한미사이 C 한세예스 C 한솔CSN 한익스프 B 한전기술 C 한전산업 한 진 한진중공 한진해운 한진홀딩 C 현대글로 현대상선 C 현대에이 C 효성I T X D 휘닉스컴 C 흥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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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주)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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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CA J S C AP시스템 C AST젯텍 S CC G DE CE M L S I CE M W CG S T CG T&T C HB테크놀러지 CI S C C IT X시큐리티 CJ C E CK C I CK C W CK M H CP N 풍 년 C S&K폴리텍 CS G & G CS G A C SKC솔믹스 CS M E C CS N H C STS반도체 CT P C Ci M B C C가 비 아 C 가온미디어 C게 임 빌 C 경남스틸 봉 C경 C 경창산업 C 고려반도체 림 D광 C 광진윈텍 C 금강제강 C 기륭E&E C 기산텔레콤 C 나노신소재 C 나노엔텍 C 나이스정보통신 C 네오엠텔 C 네오위즈인터넷 C네 오 팜 C 네오퍼플 C 네오피델리티 C 네패스신소재 C넥 스 지 C 넥스트칩 C 누리텔레콤 C 누리플랜 C뉴 로 스 C뉴 인 텍 C 니트젠앤컴퍼니 C다 나 와 C 다믈멀티미디어 C 다원시스 C 대동스틸 C 대림제지 C 대성파인텍 C 대정화금 C 대주전자재료 C 대한과학 C 동부로봇 C 동성하이켐 C 동양피엔에프 C 동일금속 C 동일철강 C 동화홀딩스 C 디아이디 C 디엔에프 C디 엠 씨 C디 오 텍 C 디이엔티 C 디지아이 C 디지탈아리아 C 디지털대성 C 디케이락 리 C딜 C 로체시스템즈 C 루트로닉 켐 C리 C 마이크로컨텍솔 C 마크로젠 C 메디톡스 C 메디포스트 C 메타바이오메드 C 미래컴퍼니 C 바른전자 C 바이넥스 C 바이오스마트 C 바이오스페이스 C 바이오톡스텍 C 보성파워텍 C뷰 웍 스 C 브리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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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업부 C나 이 벡 C 디엔에이링크 C 바이로메드 C 바이오니아 C 이수앱지스 C 인트론바이오 C 진매트릭스 C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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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스엠 뉴프라이드 F 에스앤씨엔진그룹 리 F완 F 웨이포트 F 이스트아시아스포츠 F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F 차이나하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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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C IBKS스팩1호 D 대신증권그로쓰스팩 A 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 미래에셋스팩1호 C 부국퓨쳐스타즈스팩 C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 키움스팩1호 A 하나그린스팩 C 하이제1호스팩 B 한국스팩1호 A 한화SV스팩1호 D 히든챔피언스팩1호

투자주의환기종목

C 비아이이엠티 C 비아트론 C 비에이치 C비 엠 티 C 비츠로셀 C 비츠로시스 C 비트컴퓨터 텍 B빅 C 빛과전자 C 빛샘전자 C 산성앨엔에스 C 삼강엠앤티 A 삼기오토모티브 C 삼원테크 C 삼지전자 C 삼진엘앤디 B 삼화네트웍스 C 상신이디피 인 C샤 C 서울제약 C 성창에어텍 C 성호전자 C세 미 텍 C 세우테크 C 세진티에스 C 세코닉스 C 셀트리온제약 C 소리바다 C 솔라시아 성 C수 C 슈프리마 C 시노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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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코 프 라 C큐 렉 소 C 큐캐피탈 C탑 금 속 C 테라젠이텍스 스 C테 C테 크 윙 C 텔레필드 C토 비 스 C토 필 드 C 투비소프트 C 트레이스 C 티브이로직 C 티씨케이 C 티에스엠텍 C 티플랙스 C파 라 텍 C 파인디지털 C 파인테크닉스 C 팜스웰바이오 C 팬엔터테인먼트 강 C풍 C 프럼파스트 C프 로 텍 C 프롬써어티 C 플랜티넷 C 피델릭스 C 피앤이솔루션 C 피에스텍 C 피제이전자 C필 링 크 A 하이비젼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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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보령메디앙스 부산방직 C부 스 타 C 비츠로테크 C 비티앤아이여행그룹 C빅 솔 론 C 사람인에이치알 C 사파이어테크놀로지 C 삼륭물산 C 삼보모토스 C 삼보산업 C 삼영엠텍 C 삼영이엔씨 C 삼우이엠씨 일 D삼 삼일기업공사 진 C삼 C 새로닉스 C 서린바이오 C 서부T&D 서 산 C 서암기계공업 C 서울신용평가 C 서울옥션 C 서울전자통신 A 서진오토모티브 한 C서 C 서호전기 C 서화정보통신 C 선도소프트 C 성우전자 C 성우테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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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자연과환경 C 자유투어 C 재영솔루텍 C 정원엔시스 C 제너시스템즈 C 제룡 산업 C 제미니투자 C 제이씨현 D 제이엠아이 C 제이엠티 C 제이웨이 C 제이콘텐트리 C 제일바이오 C 제일제강 제일테크노스 C젠 트 로 C젬 백 스 C 조아제약 C 조이맥스 C 좋은사람들 E 중앙에너비스 C 지아이블루 C 진바이오텍 C 진양제약 C 참좋은레져 C 창해에너지어링 C 청담러닝 C 청보산업 C초 록 뱀 스 C카 C 캔들미디어 C캠 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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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KJ프리텍 A 국제디와이 C 금성테크 C 뉴로테크 C 디웍스글로벌 C 디지털오션 C르 네 코 C 비티씨정보 C 비티씨정보우 C 스카이뉴팜 C 스템싸이언스 C 아이디엔 C 에듀언스 C 에이스하이텍 C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C 엑큐리스 C 엔터기술 C 엠벤처투자 C 엠텍비젼 C유 비 컴 C 일경산업개발 C 중앙오션 C지 엠 피 C 케이디씨 C 케이에스씨비 C 트라이써클 C 티모이앤엠 루 C파 C 한국자원투자개발 C헤 스 본 C 현대아이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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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외국기업 F 성융광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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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정지 3418 91831 4435 정지 3969 1500 12968 16605 102208 정지 70501 21051 정지

726 840 513 413 1445 611 439 5550 450 1970 1605 1495 1080 420 363

306 110 255 140 298 409 273 2540 132 229 490 1085 216 279 363

투자주의환기종목 C 동양텔레콤 C 디에이치패션 C 무한투자 C 아이넷스쿨 C아 큐 텍 C 엔스퍼트 C 오리엔트프리젠 우 경 C 유일엔시스 C 이그잭스 C이 노 셀 C 인스프리트 C 지아이바이오 C 피에스엠씨 C 휴바이론

312 135 290 ▼ 201 ▼ 315 ▼ 452 310 ▲ 2690 ▼ 318 1700 ▼ 1345 ▼ 1085 238 ▼ 303 ▼ 363

거래 거래 6 12 19 거래 10 70 15 45 거래 5 5 거래

자료제공 (주)코스콤 40판 제14739호


A46 E12

오피니언 경제

6월 13일 수요일 2012년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인덱스 펀드 vs 액티브 펀드  정답은 없다 경제 view &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변동성 클 땐 패시브펀드 좋다지만 금융위기 같은 급락장선 속수무책 급등장선 시장 추월하는 성과 못내 액티브 펀드는 리스크 최소화 가능 두 펀드 각각 장단점 살려 투자해야

최근 국내 증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 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상반 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펀드의 환매가 늘고 있고, 그러면서 대안으로 언론에서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인덱스(패시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이번만 그런 게 아니다. 시장이 침체기에 들거나 대내외적 변수로 펀드 성과가 저조 할 때면 액티브 펀드를 불신하는 내용의 기 사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도 오르막 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듯, 인덱스 펀드가 돋보이는 장세가 있는가 하면 액티브 펀드가 매력적인 시장도 있는데 말이다. 인덱스 펀드처럼 패시브 전략으로 운용되 는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종목과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보다 변동성이 작고 상 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 대해선 동의한 다. 그러나 패시브 전략의 특징인 ‘지수를 추 종’해 시장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점은 패 시브 전략의 장점인 동시에 한계이기도 하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과 업종(섹터)을 대 표하는 지수를 따라가다 보니 2008년 금융 위기와 같은 급락장에서는 지수를 따라 펀 드 성과도 속수무책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 다. 반대로 시장이 급등할 때는 시장을 훨씬 웃도는 성과를 낼 수도 없다. 상승장에서의 ‘플러스 알파’ 성과는 액티브 전략을 취하 는 펀드가 달성할 수 있는 매력이다. 패시브 펀드에 대한 관심은 최근 변하고 있는 투자자 성향과도 관련 있다. 최근 투자 자는 ‘운용 성과’를 중시하는 동시에 ‘리스 크 회피’에 대한 욕구도 커졌다. 국내 투자자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의 경험 때문에 이런 성향이 생긴 것 같다. 2008 년 개인이 경험한 투자 실패는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투자할 때 트라우마로 작용한 다. 투자에 대한 불신감을 떨쳐내지 못한다. 투자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손실에 대한 리 스크(위험)를 안고 가는 것이라는 걸 모르 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투자에 실 패해 본 투자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 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투자자가 보다 안정적인 패시브 전략의 투자

수단에 집중하고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펀드매니저의 재량과 판단에 따라 운용되는 액티브 펀드는 패시브 펀드 와 비교했을 때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하는 투자 수단일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08년 금융위기 를 예로 들면 패시브 펀드가 지수 하락에 속수무책이었다면 액티브 펀드는 사전에 금융업종을 축소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손 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액티브 전략이 리 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더 적절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패시브 운용과 액 티브 운용은 그 차이와 장단점이 있을 뿐,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월등하게 우월 하다거나 두 전략이 서로 반대라고 이해하 면 곤란하다. 옛날부터 각각의 운용 방식을 지지하는 투자자는 두 전략에 대해 수많은 옹호 혹은 반대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액티브 운용과 패시브 운용 전략을 둘로 갈라서 어 느 하나가 더 우월하고 선호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 성과에 도달

하기 위한 수단이자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를 할 때는 다양한 시 기에 다양한 투자 기회와 도전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두 전략을 균형 있 게 구사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 하게 이해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투자자는 두 가지 전략 중 하나 만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본인이 목표한 투자 성과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적당한 때에 각각의 투자 옵션을 활용 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정위기의 그림자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드리워지면서 이럴 땐 어떤 자산이 유리하고, 어떤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수많은 전문가 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조언을 택하 고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일지에 대한 모든 판 단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을 바탕으로 결정돼야 한다.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정도 (正道)는 있다. 그것의 대내외적 악재가 만 연한 현재의 투자 환경에서도 제대로 된 투 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취재일기

융·복합해야 블루오션 열린다

비즈 칼럼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오늘날 이미 포화된 레드오션 시장에서 오 직 융·복합 제품만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 흑백 TV가 세상에 나온 이후 흑백 TV는 컬러TV로 바뀌었고, 다시 고화질 HD TV와 3차원 입체 영상의 3D TV를 거 쳐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제품인 스마트TV가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TV는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는 것에 더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집안에서 TV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일반 영상통화처럼 자유로이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게 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TV에서 보듯이 오늘날의 기술 트렌드는 산업 간 벽을 허물고, 여러 기술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신 제품과 신기술을 쏟아내는 융·복합 기술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휴대전화 역시 대표적인 융·복합 제품 의 하나가 되었다.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 가한 스마트폰은 터치스크린 기술과 결합

해 통화뿐 아니라 사진촬영에 무선 인터 넷 접속은 물론 문서 작성 등이 가능해졌 다. 이젠 스마트폰을 갖고도 PC처럼 언제 어디서든 음악과 영상을 재생하고, e-메 일과 메신저를 전송하며, 게임이나 워드 프로세서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지 이동 기능만으로 충분했던 자동차 도 융·복합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다. 운전자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도와주는 스마트카는 단순 한 이동수단에 머물지 않고 정보기술(IT) 의 융합을 통해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진 화하고 있다. 동공인식장치, 차선이탈인식장치, 지능 형교통시스템(ITS) 등 IT 기술에 기계·전 자·소재·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자동차는 최첨단 지능형 융·복합 제품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융·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이 탄 생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집안의 디지털 가전기기를 밖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반의 지능화된 주거공간 이 또 하나의 예다. 의료기기 쪽에서도 캡 슐형 내시경, 디지털 X레이 등 첨단 IT 기 술이 접목된 장치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시 장을 만들고 있다. 이젠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옛날처

농협금융 회장의 석연찮은 자진사퇴

럼 단순한 기능만을 제공해서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힘든 시대다.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융·복합 기술의 발굴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융합 연구의 지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기술 간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 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대표적인 연구개 발(R&D) 사업인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 업’을 개편해 융·복합 중심의 과제에 집 중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융합 원 천기술 개발사업 총 예산 1조4000억원 중 37%에 달하는 5311억원을 융·복합 분야 에 투입했다. 시장은 융·복합 기술 제품을 원하고 있 다. 융합 R&D는 우리가 미국이나 독일 같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새 로운 시장을 창출하도록 만드는 방편이 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기술 융·복합은 기술강국 코리아의 역량을 세 계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분야임에 틀 림없다. 기술이 어우러지는 고도의 융합시대에 걸맞은 전략적 융·복합 기술을 더 많이 개 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끊임없이 창출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최 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가 밝힌 사퇴의 변은 이랬다. “3월 농협금융지주가 새로 출 범하면서 조직 안정을 위해 회장과 은행장 을 겸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조직을 추스른 만큼 은행장 업무에 전념하겠다.” 취임 98일 만의 갑작스러운 사퇴사치곤 어 색하다. 우선 신 행장의 설명과 달리 현재 농 협은 안정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사외이사인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과 이장영 한국금융연 수원장이 겸직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해 이사 회는 파행 위기다. 여기에 노조는 농협 사업 구조개편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고, 금융 감독원까지 대대적인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정을 신 행장이 뻔히 모를 리 없다. 그 래서 신 행장의 사퇴 배경에는 다른 속사정 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초 농협은 금융지주를 출범하면서 회장과 은행장을 따로 두려 했다. 당시 회장 자리에 는 전직 경제관료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하지 만 결국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대여론 등을 감안해 그가 겸직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공교롭게도 신 행장의 사의 표명 뒤 하루 만에 이사회 날짜가 잡히는 등 차기 회장 선 임작업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가 낙하산 인

우리말 바루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을 떠올리며 요즘 이창호 9단이 왜 잘 안 되 느냐고 묻는다. “나이 먹어서”라고 대답하 면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 된다. 도대체 몇 살인데 ‘나이’ 타령이냐고 항변한다. 1975 년생인 이창호는 만 37세다. 바둑이란 인생을 닮았으니 경륜이 쌓이 면 더 잘 둘 수도 있을 텐데 천하의 이창호 가 고작 37세라는 나이 때문에 고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긴 이야기니까 접어두자. 사실은 이 판의 주인공인 원성진 9단은 이 창호 9단보다 딱 10년 후배인데 그 역시 후 배들의 매서운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천야 오예 9단은 89년생이다. 그 역시 중국의 벌 떼처럼 많은 10대 강자에게 쫓기는 신세다. 원성진이 백로 따내자 천야오예는 85 로 패를 쓴다. 대마가 걸린 백은 이 패를 꼭 이겨야 하는데 판 위엔 팻감이 하나도 없 제14739호 40판

다. 상대가 어딜 쓰든 받 을 수 없다. 부득이 86 때 려내 삶을 확보했다. 하 나 87의 단수가 대마가 죽은 것만큼이나 아프 다. 패는 끝났으나 손익 계산은 물어볼 것도 없 이 백의 패배다. 상대는 93으로 좋은 곳을 두는데 백은 94의 공배를 이어야 하는 것도 쓰라린 고통이다. 원성진의 고통은 계속 된다. 바둑이 아주 무너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집도 별로 많지 않은데 중앙 흑진이 한없이 부풀 어 오르고 있어 앞길엔 어둠만 가득하다. 96의 젖힘은 중앙 흑진에 조그마한 허

손해용 경제부문 기자

‘마누라’

<준결승 3국> ·원성진 9단 ·천야오예 9단

원성진, 고난의 행군 제7보(85~98)=사람들은 전성기 이창호 9단

사를 앉히기 위해 신 행장이 물러나도록 압박 했다는 ‘설’이 금융권에서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관료 출신 인사의 영입이 무조건 나 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탁월한 능력과 혜안 으로 조직을 발전시킨 사례도 많고, 그간 닦 아놓은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정치권과의 조율이 필요한 사업 등에서는 두드러진 성 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표의 선임이 개인의 객관 적 능력이나 평판보다 청와대와의 연줄이나 주무 부처와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데 있 다. 만일 금융권의 우려대로 전직 관료 출신 이 농협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다면 출범한 지 갓 100일이 지난 거대 조직이 다시 외풍에 흔들릴 수 있다. 석유공사의 강영원 사장도 퇴임을 두 달가 량 남겨두고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두 수 장의 석연찮은 중도 하차를 놓고 일각에선 특 정 인사를 위한 정권 말 ‘자리 챙기기’로 보는 시각이 있다. 정권 말 정부의 각별한 몸조심이 필요한 때다. hysohn@joongang.co.kr

제7보

점이라도 만들려는 수. 97이 주는 통증은 각오하고 있다. 박치문 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얼마 전 독자에게서 질문을 받았다. “다 른 사람에게 아내를 가리킬 때 ‘마누라’ 라고 하는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마누라는 음식 솜씨가 일품이 야” “요즘 부쩍 늘어난 마누라 잔소리에 귓병이 날 지경이야”에서와 같이 아내를 가리킬 때 ‘마누라’라는 말을 많이 쓴다. ‘마누라’라는 단어가 어딘지 정감 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거리낌 없 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를 ‘마누라’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점이 있다. 원래 ‘마누라’는 ‘마노라’에서 온 말 로, ‘마노라’는 상전·마님·임금을 가리키 는 낱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흐 르면서 의미가 조금씩 바뀌었다. 1938년 에 발간된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에는 ‘마누라’가 늙은 노파를 가리키는 말 또 는 ‘아내’의 속어로 쓰인다고 나와 있다.

‘마누라’가 아내를 지칭하는 말이지만 품위 있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누라’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많 이 쓰이고 영화나 드라마의 제목으로도 종종 사용되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껴지 는 측면이 있다. ‘마누라’가 크게 문제가 있는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어사전’의 풀이에서 보듯 ‘마누라’는 때에 따라서는 아내를 비하 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므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내’ ‘처’ ‘집사람’ ‘안사람’ 등의 단어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쓰면 된다. 요즘 젊은 층에서 아내를 가리킬 때 ‘와 이프’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 가 능하면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현정 기자 nomad@joongang.co.kr


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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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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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IFE 아웃도어 스타일 B1~B5국수의 신 B10뉴스클립 B11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한국관광공사 추천 캠핑장

물에서 놀고, 별 보며 자고

캠핑장은 산계곡바닷가 주변에 있는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캠핑의 장점이다. 적벽강캠핑장은 캠핑장 주변에 강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텐트도 직접 쳐야하고 음식도 직접 해 먹어야 하지만 모든 것이 즐겁다. 밤에는 조그만 모닥불과 함께 두러두런 이 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카페도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일 ‘자연에 물 들다, 캠핑장의 하루’라는 주제로 다양한 캠 핑장을 소개했다. 평창 아트인아일랜드 캠핑장=강원도 평 창군 봉평면에는 산중의 섬 ‘붓꽃섬’이 있 다. 흥정계곡물이 감싸고 흐르는 약 2만㎡의 섬 안은 피톤치드를 풍부하게 뿜어 내는 잣 나무로 가득하다. 유아방과 공부방 등 다양 한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033-336-1771. 양평 솔뜰 캠핑장=‘솔뜰’이라는 이름처

충주 밤별캠핑장

럼 캠핑 사이트 곳곳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들이 가지런하게 심어져 있다. 캠퍼들이 소 나무에 해먹을 설치하고 낮잠을 즐기는 모 습은 이곳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캠핑장 마당은 100여 동의 텐트를 세울 수 있다. 031-771-9670. 여주 이포보 캠핑장=여주 이포보캠핑장 은 남한강을 지나온 살랑거리는 바람과 막 힘없이 탁 트인 시야가 좋다. 이곳엔 주차 장과 캠핑장이 분리돼 있는 웰빙캠핑장 65 면, 차량 옆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 토캠핑장 60면이 있다. 세면장취사장인라 인스케이트장축구장족구장농구장 등 부 대시설과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1577-4359. 충주 밤별캠핑장=밤별캠핑장은 충북권

양평 솔뜰 캠핑장

캠퍼들이 최고로 꼽는 캠핑장 가운데 하나 다. 사이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취사장샤워장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동서울 IC에서 80㎞ 정도 거리다. 약 100동 가까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밤별 캠핑장이 들어선 자리는 원래 밤나무 과수 원이었다. 010-5462-1171. 인삼골오토캠핑장=인삼골오토캠핑장은 자연에 파묻혀 새로운 나를 되찾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한밤중에는 별이 쏟아질 정도다. 인삼골 오토캠핑장의 면수는 55면이다. 음수대, 화 장실, 관리사무소, 산책데크, 전망데크, 공 연 무대, 자전거 길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 으나 아직 전기 시설만 설치되지 못했다. 1577-4359.

새만금오토캠핑장=새만금오토캠핑장이 자리 잡은곳은 바다를 가로막아 만든 새 만금방조제 위다. 새만금오토캠핑장의 강점 중 하나는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는 것. 4~6 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 주요 장비, 카라반을 모두 빌릴 수 있다. 063-465-8253. 학암포오토캠핑장=2010년 4월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개장한 학암포오토캠핑장은 깔끔한 캠핑 환경과 전기, 수도시설 등 편의 시설, 저렴한 이용료 등으로 캠퍼들 사이에 명소로 떠올랐다. 총 70개의 캠핑 사이트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각각 2곳의 취사장과 화장실, 온수 샤워장 시설을 갖췄다. 041-674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아웃도어 스타일 B2 C 2MyLife

2012년 14일  목요일 2012년 6월 13일 6월 수요일

간편해진 설치, 넓어진 공간  자연 속 스위트홈 캠핑 준비 ABC 텐트 기온은 뜨겁지만 캠퍼들에게는 최고의 날씨

아웃폴 구조로 다루기 쉽고 자동으로 펴지는 오토텐트도 네 방향 출입구에 높아진 천장 도킹 설계로 필요할 때 더 넓게

K2 랑데부V 텐트

네파 트윈빌라 텐트

밀레 푸파 텐트

라푸마 오렌지 대형 텐트

아이더 히어로 텐트

마운틴하드웨어 훕스터 텐트

투스카로라 그라운드 오토 텐트

노스페이스 컴포트 리빙 쉘터8 텐트

블랙야크 랜드 펠리온 오토텐트

다. 주말이면 전국의 캠핑장이 사람들로 북 적이고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손수 텐트 를 짓고 음식을 만들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 들 수 있는 캠핑은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최 고의 여행으로 인정받고 있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품 텐트가 있어 야 한다. 텐트를 구매할 때는 사용 인원과 용 도를 꼼꼼히 따져 본 뒤 구매해야 한다. 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는 5~6인용 텐트 그래스랜드6를 출시했다. 돔형 구조로 견고 하면서도 설치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너 텐트의 경우 실내 공간이 넓고 양방향 출입구 가 있어 실내외 움직임이 편하다. 또한 업라 이팅폴을 이용해 패널을 오픈하면 공간을 넓 게 활용할 수 있다. 텐트 내부에는 소품 및 귀 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메시 수납 포 켓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 격은 77만원 이상. 3~4인용 텐트로는 그래 스랜드4를 출시했다. 이 밖에 노스페이스 에서는 7~8인용 패밀리형 대형 오토캠핑 텐트로 컴포트 리빙 쉘터8을 출시했다. 실 내 활동성을 높인 제품으로 외부 플라이 텐 트 설치 후 이너텐트를 거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다. 가격은 139만원 이상. K2=K2는 캠핑 매니어들을 위한 고급 도 킹형 텐트 ‘랑데부Ⅴ’를 선보였다. 랑데부Ⅴ 는 인원수에 따라 더 큰 텐트가 필요할 때 별 도의 텐트를 결합해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 는 도킹형 텐트다. 5인부터 7인용, 9인용까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주방, 침실 등 집처럼 편안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 다. 특히 2m가 넘는 천장과 네 방향으로 출 입이 가능한 통로는 일어서서 활동해도 불편 함이 없다. 통풍구와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 는 것을 막아주는 머드월, 자외선 차단 기능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결로 방 지 및 방수 기능을 갖춘 루프 타프와 바닥의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는 그라운드시트, 침실 공간인 이너텐트가 모두 포함돼 있다. 가격은 125만원. 도킹텐트 랑데부는 별매. 네파=네파에서는 7인용 트윈빌라 텐트 를 선보였다. 사계절 사용할 수 있으며 출입 문은 4개다. 무게는 30.3㎏. 트윈빌라 텐트는 한층 더 넓어진 거실 공간과 침실 공간을 자 랑하는 초대형 오토캠핑 텐트다. 거실 공간이 넓어 주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 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 대형 메시창이 부착돼 있어 쾌적 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이너텐트 를 양쪽에 설치할 경우 두 가족이 사용할 수 도 있다. 별도구매 가능한 루프플라이나 이너 실드를 사용하면 내외부 온도차이를 줄여 결 로현상을 방지할 수도 있다. 가격은 235만원. 코오롱스포츠=코오롱스포츠는 4~5인용 그랜드킹덤 텐트를 출시했다. 와이드한 리빙 키친을 중심으로 설계된 거실형 텐트로 야외 에서 설치가 쉽다. 오토캠핑 초보자들도 텐 트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아웃폴 구조 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95만원. 5~6인용 텐트로는 뉴킹덤2를 출시했다. 지 난 시즌 출시된 뉴킹덤보다 침실 및 거실 공 간을 확장했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할 수 있 는 사이드 차양으로 우천시에도 열어둘 수 있 다. 가격은 125만원. 밀레=밀레에서는 푸파 텐트를 선보였다. 푸파 텐트는 강한 바람을 완벽하게 견뎌내는 유선형의 1~2인용 텐트다. 40데니어 실리콘 코 팅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방수력이 뛰어나다. 전면부의 두 방향 공기 순환 시스템이 다습한 공기로 인해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을 완 벽히 방지해 변화무쌍한 한국의 사계절 기후 에 상관없이 안락함을 제공한다. 43만원. 라푸마=라푸마는 오토캠핑형 오렌지 대 형 텐트와 옐로 텐트를 선보였다. 오렌지 대 형텐트는 이너 룸과 주방, 거실 룸을 통합한 오토캠핑형 대형 쉘터다. 최신 개발 ‘DAC폴 허브커넥터’를 이용해 초보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네 방향으로 출입이 가능하고 체 고가 높아 5~6인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대 형 텐트다. 이너텐트, 루프톱, 바닥깔개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35만원. 옐로 텐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형 텐트 다. 소형으로 패킹과 운반이 간편해 등산 및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용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캠핑용품이 많은 만큼 꼭 필요한 장비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구매한 뒤 그때그 ↗

트레킹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2도어 구조로 양방향 출입이 용이하며 동급 대비 넓은 내부 공간이 장점이다.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도 좋은 화사한 옐로 컬러 제품으로 가격은 48만원. 투스카로라=투스카로라에서는 그라운 드오토 8인용 텐트를 선보였다. 2011년 완판 을 기록한 가든오토 텐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다. 이너텐트는 원터치 방식으로 1분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고급 알루미늄 폴을 사용해 견고하고 튼튼하다. 전실 공간은 더욱더 넓어 대형가족 및 2가족 캠핑이 가능하다. 또 캐노 피원단을 추가해 그늘막 및 바람막이로 활용 할 수 있다. 가격은 52만원. 블랙야크=블랙야크에서는 캠핑 초보자 들을 위한 6~7인용 텐트 ‘랜드 트리움’을 출 시했다. 내수압 2000㎜인 3폴 구조의 돔형 텐 트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블랙야크만의 독 창적인 시스템인 캐노피 확장 시스템으로 텐 트에 넓은 그늘막을 보장된다. 가격은 79만 9000원. 또한 대가족을 위한 7~8인용 ‘랜드 펠리온’은 자동형 오토 텐트로 침실 공간과 리빙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오토캠핑 텐트다. 네 방향 출입구 및 통풍 기능으로 쾌 적성이 우수하고 측면 출입구로 편리성을 증 대됐다. 공간 활용성이 우수해 취사 및 테이 블 설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121만원. 아이더=아이더는 히어로 텐트를 선보였 다. 잠을 잘 수 있는 단독 공간인 이너텐트와 거실같이 오픈된 공간을 만들어 주는 덮개 형식의 프라이가 합쳐진 결합형 텐트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 에 적격이다. 특히 이너텐트 내부에 메시 주 머니가 달려있어서 여러 가지 소지품을 수납 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천장에 있는 창은 적 당한 통풍성을 유지해 텐트 안팎의 온도차이 때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을 방지한 다. 바닥에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머드월을 적용해 빗물이나 이슬이 텐트 안으 로 샐 염려가 없다. 4인용 텐트의 가격은 59만 원, 6인용은 69만원. 마운틴하드웨어=마운틴하드웨어는 사계 절용 텐트 훕스터를 선보였다. 기존 천막형 구조에 상단 부분은 특허받은 트러스링 디자 인을 적용해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침낭을 갖춘 성인 6인 정도가 지낼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여유롭다.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텐트폴을 사용해 돌풍 등 외부의 강력한 움직임에도 튼튼하게 버틸 수 있다. 가격은 80만원.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이것들만 있으면 캠핑 준비 ABC 스토브코펠 캠핑은 장비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 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장비를 구비 한다면 다음해에는 추가 비용 없이 캠핑을 즐 길 수 있다. 캠핑을 처음 떠나는 사람이라면 고 가의 장비를 전부 구매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제품을 먼저 구입한 후 자신의 스타일과 필요 에 따라 서서히 용품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스토브=캠핑의 꽃인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서는 스토브, 코펠, 테이블 등이 필요하 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프리미엄 투버너를 출시했다. 기화열의 소모가 거의 없어 열효율 이 높다.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원터치 방식 을 적용했으며, 화력 조절 밸브가 있어 쉽게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바람막이 를 장착해 효과적으로 바람을 막아준다. 가 격은 31만원. K2에서는 2개의 스토브를 가진 ‘피크 트윈 스토브’를 선보 였다. 부탄가스 및 나사 식 부탄가스 겸용이다. 가격은 11만원. 블랙야 크에서는 슬림한 디 자인으로 공간 활 용성과 수납성 이 우수한 초소 형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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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4일 목요일 2012년 6월 7일 목요일 

여름에도 밤에는 서늘, 다운침낭은 꼭 챙기세요

캠핑 준비 ABC 침낭매트리스 캠핑장에서 가장 큰 걱정은 잠자리다. 하지만 요즘은 캠핑장에 데크가 잘 설치돼 있어 큰 불편함이 없다. 그래도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에어 매트리스와 침낭을 이용하면 편안한 잠 자리에 들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에서는 ‘라이너’ 침낭을 출 시했다. 라이너 침낭은 경량성과 보온성이 뛰 어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사용이 가 능하다. 또 분리형 내피로 추운 계절에는 침 낭에 부착이 가능하다. 최고급 덕다운을 사 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다. 노스페이스에서는 보온이 뛰어난 머미형 침낭과 활용성이 뒤어난 사각 침낭을 선보였 다. 머미형 침낭 ‘THUNDERHEAD’는 헤 드와 발 부분까지 전신을 감싸줘 보온력이 뛰 어나고 안락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압축팩으로 최소화해 간편하게 휴 대할 수 있다. 요처럼 깔고 덮을 수 있는 사각 침낭 ‘ICARUS’와 ‘TERRANE’은 신속한 건조가 가능해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다.

↘ 때 필요한 장비들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텐트는 코오롱스포츠의 슈퍼팰리스다.

야외 레스토랑 ↘ 토브 ‘베가번드 버너’를 출시했다. 가격 은 15만8000원. 코펠=코펠은 스테인리스 재질과 알루미 늄 재질이 있다. 네파의 스테인리스 코펠세트 (XL)는 최고급 스테인리스 304 재질을 사용 해 내식성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프라이 팬은 3중 바닥에 Non-Stick Coating 처리가 돼 있어 음식이 눌어붙지 않고 세척이 용이하 다. 가격은 27만4000원. 라푸마 쿠커세트는 알루미늄을 2.5㎜ 두껍게 가공해 모닥불, 숯 불과 같이 센 불에서도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 다. 9~10인용이며 가격은 22만9천원. 블랙야 크에서는 ‘야크쿠커’를 선보였다. 제품이 특 수 처리돼 부식과 침식에 잘 견디며 마찰에도 닳지 않아 표면 부분이 항상 깨끗하다. 7~8인 용이 9만4000원. 아이더 코펠은 경칠 처리된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가볍고 부식 위험이 적 다. 접이식 포크 수저와 플라스틱 식기류가 포 함돼 있어 캠핑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5~6인용은 7만5000원, 7~8인용은 9만2000원. 이 밖에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압력밥솥도 출시했다. 알루미늄의 높은 열전도율과 스테 인리스의 내식성 및 보온성을 결합한 압력밥 솥으로 사용과 세척이 용이하다.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시간도 단축된다. 가격은 4~5인용

이 14만5000원. 테이블=텐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캠 핑용품이 바로 테이블이다. 요즘은 바비큐 테 이블부터 조리기구를 걸어놓을 수 있는 테이 블까지 다양한 테이블이 선보이고 있다. 네파에서는 투웨이 4 폴딩 비비큐 테이블, 대나무 커플테이블을 출시했다. 투웨이 4 폴 딩 비비큐 테이블은 접기 편해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하다. 스테인리스 상판을 뒤집어 연결하 면 BBQ그릴이나 버너를 거치해 사용할 수 있 다. 테이블 상판은 코팅 처리를 했으며 2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다리는 내구성 및 부 식에 강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다. 가격은 25만6000원. 대나무 커플테이블은 2~3인용으 로 대나무 결을 살린 고급 소재를 사용해 자 연스러운 멋이 특징이다. 가격은 52만원. 블랙야크에서는 ‘야크 키친테이블’을 선보 였다. 다용도 스탠드와 조리테이블로 구성됐 으며, 등걸이 및 조리 기구 등을 장착할 수 있 다. 가격은 22만4000원.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친환경적인 대나무 재질의 캠핑용 키친 테이블을 출시했다. 상판 2개, 지지대, 식기걸치대, 도구걸치대, 보조판 으로 구성돼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midi2005@joongang.co.kr 아이더 5~6인용 코펠세트

K2 피크 트윈 스토브

블랙야크 베가번드 버너

네파 스테인리스 코펠세트

라푸마 쿠커세트

코오롱스포츠 3단 테이블

라푸마에서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침 낭을 출시했다. 가볍고 접었을 때 부피가 작 아 이동 시 부담을 주지 않는다. 풍성한 구스 다운 소재가 밤의 찬 공기를 효과적으로 차 단해 준다. 밀레에서는 바이칼 K-800 침낭을 선보였 다. 다운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 복원력, 신 축성이 뛰어나다. 머미형으로 3D 입체 패널 로 제작된 후드는 머리를 포근히 감싸줘 편안 함과 보온력이 뛰어나다.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어 공기 순환력이 좋고 체온 손실을 최소화 했다. 마운틴하드웨어에서는 ‘라미나 -15°’를 출 시했다. 기존의 봉제선을 없애는 ‘라미나 공 법’을 도입한 머미형 침낭이다. 백패킹 및 캠 핑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한여름 밤에 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볍고 따뜻하며 충 전재가 눌리는 현상을 줄여 침낭의 수명을 늘여주고 부피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또 발이 닿는 풋박스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준다. 이정구 객원기자

위부터 노스페이스 THUNDERHEAD 침낭, 라푸마 침낭, 마운틴하드웨어 라미나 -15° 침낭.


아웃도어 2012년 6월 13일스타일 수요일

B4 Life2012년 6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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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한 손에 쏙, 펴면 든든한 방풍재킷 기온 변화 심한 여름밤 체온 유지 위한 재킷 필수 캠핑 짐 무게 줄이려면 패커블 기능 재킷이 좋아

머렐 이글 크 레스트 재킷

노스페이스 버블 재킷

투스카로라 톰슨 재킷

네파 콰트로 방풍재킷

캠핑은 대부분 1박2일인 경우가 많다. 여름 이긴 하지만 기온 변화가 심한 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재킷은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 품이다. 하지만 더운 여름 아무 재킷이나 가 져갈 수는 없는 법. 각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추천하는 재킷을 살펴보자. 머렐=머렐은 나일론 20D 초경량 소재 를 사용한 바람막이 재킷 이글 크레스트를 추천했다. 남성 157g, 여성 126g이라는 경이 적인 무게를 자랑하는 이글 크레스트는 뛰 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캠핑이나 등산에 서는 예상하지 못한 기후 변화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이글 크레스트는 바람을 잘 막고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 주는 재킷이 다. 패커블 기능으로 손쉽게 접어 휴대가 가 능하고 실리콘 코팅 처리해 피부에 달라 붙 지 않는다. 또 Aero-Block 기능으로 효과적 인 신체보호를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에서는 버블 재 킷과 드래곤플라이 재킷을 추천했다. 여성 용 버블 재킷은 낙하산 원단으로 잘 알려진 나일론 립스탑 소재를 사용했다. 매우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탁월하다. 선명한 컬러에 가슴 포켓 부분은 보색의 포인트 컬 러를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패 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남성용 재킷 인 드래곤플라이는 초경량 15D 소재를 사 용해 콤팩트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섬유 내 에 고강도 맨틀을 삽입해 원단이 얇으면서 도 내구성이 강하고 나일론 스트레치 원단 을 함께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네파=네파에서는 캠퍼들을 위해 캠핑 라인을 선보였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 을 모티브로 상품을 구성해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여가 활동 및 일상 생활에서도 자 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콰트로 방풍재킷은 아웃포켓이 포인트로 디자인된 재킷이다. 후드는 탈부 착이 가능하고 허리선을 조일 수 있는 밀리 터리 스타일 재킷이 눈길을 끈다. 테프론 초 발수 코팅을 해 오염을 방지하며 발수력을 향상시켰다. 라푸마=라푸마에서는 당일 캠핑을 위 한 재킷으로 트레킹용 초경량 방풍재킷을 추천했다. 3중 구조인 일본산 수입 방수소 재를 사용해 얇고 초경량이다. 하지만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높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타겟으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제품의 컬러나 디자인 또한 뛰 어나기 때문에 트레킹을 비롯한 캠핑 등 다 양한 여가 활동까지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 킬 수 있다. 컬러는 블루, 그린, 오렌지가 출 시됐다.

아이더=아이더에서는 아레스 재킷 을 추천했다. 초경량 일본 수입 소재를 사용한 바람막이 재킷으로 안감을 없 애고 소매는 이밴드로 처리했다. 그결 과 더욱 가볍고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또한 부피감이 작기 때문에 작게 접어 서 손쉽게 휴대할 수 있어 실용 적이다. 색상은 오렌지를 비롯 해 블루, 그린, 옐로 등 선명 하고 화사한 색상으로 다 양하게 출시했다. 남성용 색상은 화이트, 아쿠아, 그린, 머스타드, 다크네 이비 등 다섯 가지이며 여성용 은 스 카 이블 루, 핫오렌지, 바이올 렛, 옐로그린, 실버, 옐로 등 여섯 가지다. 투스카로라=투스 카로라에서는 톰슨재킷 과 카르닉재킷을 선보 였다. 두 재킷은 우수 한 방풍,투습, 방수기 능을 겸비한 실버 코 팅 소재를 사용했다. 3M 프린트를 적용해 어 두운 캠핑장에서 야간활동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카르 닉재킷은 매력적인 여성라인을 위해 허리 안쪽에 조절용 스트링이 삽입돼 있다. 가격은 11만8000원. 블랙야크=블랙야크에서는 U티롤 셔츠를 출시했다. 데님 소재를 사용한 캐주얼 스타일의 셔츠다. 좌우 비대칭 포켓으로 포인트를 줬다. 일상복으로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웨스트우드=웨스트우드에서는 방 풍재킷 ‘W22MJ02’를 출시했다. 제노텍 스 원단을 사용해 강한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생활방수 기능은 물 론 방풍, 투습, 발수 기능으로 갑작스러 운 기온변화에도 적정 체온을 유지해 준다. 마찰에 강한 경량 소재를 사용했 으며 땀과 수분을 빠르게 건조시켜준 다. UV가공으로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다. 오두환 객원기자

바닷가계곡 가신다고요 아쿠아슈즈는 챙기셨나요?

라푸마 방풍재킷

아이더 아레스 재킷

웨스트우드 방풍재킷

midi2005@joongang.co.kr

1 네파 라페르모 스트레치 팬츠 2 K2 트레킹 7부 팬츠 3 라푸마 스트레치 아웃도어 반바지 4 머렐 여성용 큐롯 팬츠 5 블랙야크 U빌레이팬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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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웨스트우드 7부 팬츠

반바지는 캠핑 패션 캠핑장은 등산과 달리 편안하면서도 패셔너 블한 옷을 입을 수 있다. 바지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편안함과 활동성이 우선이다. 네파=네파에서는 라페르모 스트레치 팬츠와 완타 코튼 팬츠를 추천했다. 라페 르모 스트레치 팬츠는 폴리 스트레치 소재 와 N/C소재의 믹스가 포인트인 7부 기장 반바지다. 무릎에 다트를 넣어 활동성을 높 였다. 밀레=밀레는 트레블 롤업 팬츠를 추천 했다. T400 소재를 사용한 면터치 느낌의 롤 업 팬츠다. 7부 팬츠로도 착용이 가능하며 사이드 포켓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T400 이란 구김이 가지 않고 복원력이 뛰어난 신 소재로 놀랍도록 매끄러운 질감과 언제나 변함없이 유지되는 핏이 특징이다.

K2=K2는 트레킹 7부 팬츠를 추천했다. 내구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원단을 사용해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 웃 포켓형으로 간단한 소지품을 휴대하기 용이하다. 라푸마=라푸마에서는 스트레치 아웃 도어 반바지를 추천한다. 착용자의 움직임 에 따라 자유로운 신축성을 가지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이 좋다. 머렐=머렐은 ‘FK351 큐롯 팬츠’를 추 천한다. 이 제품은 면 느낌을 살린 서플렉스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제품이다. 길이 방향 스판이 적용되어 야외 활동 시 편안하고 캐 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반바지에 랩 스커 트가 연결돼 있어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스 커트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기

에 좋은 아이템이다. 블랙야크=블랙야크는 U빌레이팬츠와 U에딘팬츠를 추천했다. U빌레이팬츠는 면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카고형 팬츠다. 웨스트우드=웨스트우드에서는 7부 팬 츠를 선보였다. ‘W22MH28’은 RIB 조직의 나일론 소재와 내마모성이 강한 원단을 배 색해 내구성을 높였다. 배색 컬러와 지퍼로 포인트를 줬으며 밑단에 스트링 조절 기능 이 있어서 실용적인 스타일이다. ‘W22YP51’은 드라이한 터치감의 RIB 조 직의 나일론 소재를 배색패치한 7부 팬츠다. 핸드포켓 부위의 웰딩과 로고 프린트를 사 용해 액티브한 느낌을 강조했다.

캠핑장은 바닷가나 계곡 근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풍경이 좋고 놀거리가 많기 때 문이다. 이런 캠핑장에 갈 경우는 일반 등산 화, 운동화보다는 물속에서 활동하기 편하 고 잘 마르는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머렐=머렐의 ‘MAPIO’는 아쿠아 라 인 제품으로 산의 경사면이나, 계 곡의 물속 등에서 미끄럼을 방 지해 준다. 아웃 솔에 레이저 커팅이 되어 있으며 신발 과 발 사이의 마찰 발 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Etc 기술 이 적용돼 수중 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앞꿈치 부분에 배수 구멍이 나 있 는 토우범퍼, 힐 부분에 TPU 소재의 힐 범 퍼를 사용해 습기가 많고, 젖은 노면에서도 쾌적하고 안정성 있는 보행을 제공한다. 세 련된 디테일로 마무리해 앞으로 다가올 장 마철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착 용할 수 있는 시티 패션화다. 가격은 11만 9000원. 컬럼비아 =컬럼비아 파워드레인은 탁월한 배수력을 갖춘 풋베드 를 신발 밑창에 적용했다. 그 결과 신발 안으로 들어 오는 물이 바로 빠져나 갈 수 있도록 설 계했다. 밑창에 는 테크라이트 기술을 도입해 자 갈이 많은 계곡이 나 거친 장애물 이 많은 공간에 서 충격을 흡수 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물기를 빨리 마르게 해줘 피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탁월한 접지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운 오솔길부터 물속 바위까지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가격은 13만8000원. 몽벨=몽벨에서는 ‘코브’와 ‘캐년’을 출시했다. 통기성이 뛰 어난 코브는 여름 트레킹에 활 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스 파이크 타이어처럼 바닥 밑창에 십자 무늬가 뚜 렷한 비브람창을 사 용해 물놀이에 주 로 사용하는 일 반 아쿠아슈즈 와 달리 산행까지 가능하도록 접지 능력 을 업그레이드 시 켰다. 통기성이 좋 은 메시 소 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시원하고 물이 들어와도 금방 건조된다. 가 격은 12만9000원. 캐년은 통기성이 좋은 메 시 소재로 여름철 캠핑에 사용하기 좋은 샌 들이다. 쿠션이 좋은 중창과 접지력이 뛰어 난 밑창을 사용해 일반 아웃도어 샌들과 달 리 각종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산행에도 활 용할 수 있는 멀티형 아웃도어 샌들이다. 가 격은 11만9000원 블랙야크=블 랙야크에서는 처 음으로 돌핀 레인 부 츠를 선보였다. 색상은 브라운과 퍼 플 두 가지며 도심에 서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정구 객원기자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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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스타일Life

6월6월 14일13일 목요일 2012년 수요일 2012년

선자령은 사계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겨울에는 눈 쌓인 설국을 볼 수 있고 봄여름에는 신비함 가득한 초록 세상을 볼 수 있다. 선자령을 걷다보면 몸에 쌓인 피로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사라진다.

천천히 숲길을 걸었다, 잃었던 나를 찾았다 강원도 횡계 선자령길 정상에 서면 시원한 동해바람 문경새재 옛길 걷는 내내 시원한 숲 그늘

날씨가 더워지면서 산보다 계곡이나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길 과 숲길은 시원한 바람과 시원한 물 이 있어 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를 시 원하게 풀어 준다. 길 걷기 전문 여 행사 블루라이프(www.hibluelife. com)에서는 전국의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숲길로는 정상에서 시원한 동해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강원도 횡계의 선자령길이 좋다. 백두대간의 중심

이기도 한 이곳은 양떼목장 옆길, 전 나무숲길, 풍차 언덕, 야생화 언덕 등 다양한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옛 영 동고속도로 대관령정상에서 시작되 는 대관령 옛길도 추천 코스다. 산적 이 출몰할 듯한 깊은 산속 길이 강릉 초입까지 이어진다. 신사임당이 율곡 의 손을 잡고 걷던 이 길은 아름다운 자태의 금강송 군락지도 거쳐간다. 쭉쭉 뻗은 금강송은 바라만 봐도 기 가 느껴진다. 소백산자락 명승길로

지정된 죽령 옛길도 좋다. 전체 코스 는 한 시간 남짓이지만 인근 소백산 중턱으로 이어지는 자락길도 있다. 문경새재 과거길도 온가족이 쉽 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걷는 내내 시원한 숲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어 어린 아이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즐 겁게 걸을 수 있다. 인근에는 우리나 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도 있다. 강원도 양구 최전방에 있는 광치 계곡은 여름철 대표적인 계곡길로

손꼽힌다. 아직도 민간인 출입통제 로 아는 사람들이 적어 매우 조용한 곳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길이 싫 다면 추천할 만하다. 신기한 옹녀폭 포까지 계곡물 소리와 함께 유순한 청정숲길이 3시간 동안 이어진다. 삼척의 오지 덕풍계곡도 여름철 안전한 계곡길이다. 삼방리에서 시 작되는 숲길을 따라 용소폭포를 지 나 마을 입구까지는 열목어가 서식 하는 청정수 계곡이다. 가까운 홍천

의 용소계곡도 편안한 걷기 길이다. 특히 이곳은 온가족이 계곡에서 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 대 길도 여름철 걷기 좋은 길이다. 특 히 휴가기간 매주 토요일 야간개장을 실시해 저녁 무렵 시원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인터 넷예약을 하면 바로 청남대까지 들어 갈 수 있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기차 타고 보성 가거나, 바다 건너 규슈 일주하거나

친환경 아웃도어 대표, 독일 쉐펠

코레일관광개발

독일의 아 웃도어 브랜 드 쉐 펠 (SCHOFFEL)은 지난 2001년 국내 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예솔스포츠 가 독일 본사와 한국 독점수입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이후 예 솔스포츠는 2006년 라이선스 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쉐펠은 1804년 설립됐다. 200년 넘는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국제적 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다. 현재 일상 복에서부터 등산, 여행, 스키, 해외 원정까지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의 류를 생산하고 있다. 쉐펠은 1979년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이면 전국의 관광명소가 여행 객들로 붐비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전국의 도로도 정체되는 곳이 많다. 이럴 땐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 보는 게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국내 외 다양한 여행지를 기차로 편안하 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 보이고 있다. 여수엑스포=‘KTX-무궁화 여 수엑스포와 남도의 맛 기차여행’은 1박2일 상품이다. 여수엑스포 기간 에 매일 출발한다. 오전 7시25분 용 산역에서 출발한 KTX는 천안아산 과 서대전을 거쳐 오전 10시6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여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의 아름다움 과 화려함을 지나 보성차밭으로 향 한다. 보성녹차밭을 뒤로하고 생태 관광 1번지 순천의 드라마 세트장으 로 향한다. 1만 평 이상 되던 군부대 를 한국의 1960~80년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라마 촬영장으 로 변화시켰다. 다음날 아침, 조금은 서둘러 여수 엑스포장으로 이동한다. 올림픽, 월 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인 엑스 포가 개최되는 여수는 국내뿐만 아 니라 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 다. 여수엑스포의 아쉬움을 뒤로하 고 오후 4시45분 용산행 무궁화호에 올라 저녁 10시쯤 용산역에 도착하 면 남도의 멋과 맛, 그리고 세계적인 축제 여수엑스포까지 즐긴 1박2일 일정이 마무리된다. 규슈 일주=코레일관광개발에서 는 일본 기차여행 상품도 선보이고

짙은 녹색의 차밭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KTX-무궁화 여수엑스포와 남도의 맛 기차여행은 1박2일간 보성순천여수를 들른다.

쉐펠이 후원하고 있는 전문 여성 산악인 겔렌데 칼덴브루너.

세계 최초로 고어텍스를 의류에 적 용했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 의류 및 등산복의 서막을 열었다. 초기 모델 인 ‘Tibet’ 등산복의 경우 2만4000 세트를 완판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 를 얻었다. 오두환 객원기자

등반소식

오은선 대장, 북아메리카 최고봉 매킨리에 올라 보성~순천~여수 엑스포 관광 1박2일 KTX-무궁화호 여행 업계 최초 JR규슈와 공동기획 신칸센 이용 규슈 일주 상품

규슈 해변을 달리는 신칸센.

있다. ‘신칸센 타고 新규슈 일주’ 상 품이다. 이 상품은 여행업계 최초로 코레일관광개발과 일본 철도회사인 JR규슈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이 다. 고가의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을 탑승하고, 북규슈와 남규슈를 모 두 돌아볼 수 있는 규슈 전 지역 일 주상품이다.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1 시간40분이 지나면 미야자키 공항 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가장 먼저 향 하는 곳은 100만 달러짜리 경치를 자랑하는 ‘호리키리고개’다. ‘호리 키리고개’는 니치난 해안변에 위치 한 언덕으로 연중 내내 다채로운 꽃 에 둘러싸인 아오시마 전경을 한눈 에 볼 수 있다. 아오시마 해변, 우도 신궁을 둘러보고 ‘미야자키 쉐라톤 호텔’로 이동하면 온천을 즐기고 편 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이튿날 아침 미야자키에서 사쿠 라지마로 이동해 ‘아리무라 용암전

망대’로 향한다. 사쿠라지마 관광을 마치고 페리를 이용해 가고시마로 이동 후 이브스키 지역으로 간다. 이 브스키에서는 이곳이 아니면 쉽사 리 해볼 수 없는 ‘검은 모래찜질’ 코 스가 기다리고 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 역시 특급 온천호텔에서 묵는다. 이날 여독을 풀 곳은 가고시마 도큐 호텔. 웅대 한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태평양 을 내다보며 서있는 호텔이다. 호텔 내에 있는 천연온천에서는 수영복 차림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오면 호텔 조식 후 가고시마역 으로 이동해 최신식 신칸센을 타고 구마모토로 이동한다. 상품은 날짜 에 따라 64만9000원부터 79만9000 원까지 다양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 페이지(www.korailtravel.com)를 방문해 보자. 오두환 객원기자 midi2005@joongang.co.kr

<6194m>

한국여성산악회 ‘2012 매킨리 원정대’의 오은선 대장이 5월 27 일 오후 5시10분, 미국 알래스카 주에 위치한 북아메리카 최고봉 6194m 매킨리 정상에 올랐다. 오 은선 대장은 웨스트 버트레스 루 트를 이용해 알파인스타일로 최 윤정 대원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2012 매킨리 원정대’는 한국 여성산악회 창립 10주년을 기념 해 만들어졌다. 이번 매킨리 등정 은 2002년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2008년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 2011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 로에 이어 7대륙 최고봉 등정 계 획 중 4번째 등정이다. 매킨리는 미국 내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구 역 내에 위치한 북미 최고봉이다. 히말라야의 8000m급 산보다는

매킨리 정상에 오른 오은선 대장(왼 쪽)과 최윤정 대원.

낮지만 위도가 높아 등반하기가 어려운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 정대는 오은선 대장을 중심으로 박미경박진아남정아최윤정신 현한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원정은 LIG손해보 험에서 후원을 했고 LIG손해보 험 구자준 회장이 직접 현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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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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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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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Town

리딩타운 밴쿠버점: 604.255.7060 노스로드점: 604.936.0030 코퀴틀람점: 604.468.2734 778.395.7311 써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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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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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구인구직 직원모집 샤 커뮤니케이션 (Shaw Communication)에서 2개국어(영어/한국어)가 가능한 기술지원 대표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직원모집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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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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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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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ary Presbyterian Church in Burnaby, BC is hiring a F/T Pastor *Job responsibilities: Lead and conduct worship services with music and prayer; Pray and promote spirituality by delivering sermons and other talks; Provide youth and adult groups with spiritual and moral guidance; Supervise, plan and administer programs of religious education for the congregation. *Requirements: M.A. in Theology or Divinity; Minimum 7 years of experience as ordained pasto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level of English required. *Compensation: $18.00~19.00/hr of wage; Automobile and other benefits will be provided; 10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E-mail resume to bok11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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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ook for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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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is hiring full-time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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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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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78회는 중앙일보 2636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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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2012년 6월 수요일 13일 수요일 2012년

뉴스클립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바둑이야기-물에 뜨는 바둑판(浮木盤) 미스터리

E13 B11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바둑판은 물에 가라앉는다고 해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또 바둑판이 물에 뜬다고 한들 무슨

대수랴. 조선의 판 중엔 속을 비운 뒤 철사 같은 것을 넣어 돌이 놓이면 딩딩 울리게 만든 것들이 있었다. 해방 후까지도 그런 판이 있었다. 물론 물에 넣으면 뜬다. 일 본엔 물에 뜨는 바둑판이 없었나 보다. 그래서 물에 뜨는 바둑판 얘기가 일파만파의 얘기를 만들어냈다.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300년된 본인방 가보가 어떻게 김옥균 손에 들어갔을까 <일본 막부시대 바둑 가문>

2 1 94년 MBC에서 방영된 최초의 바둑드라마 ‘맞 수’의 한 장면. 응씨배 결승전을 앞 둔 조훈현 9단 (유인촌 분)과 부목반의 비밀을 추적해온 기자(정 성모 분)가 부목반을 가운데 놓고 대화 중이다. ‘맞수’는 조선의 고수 이약사와 망명객 김옥균, 그 리고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 호 9단, 녜웨이핑 9단, 오타케 9단 등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2 맞수’에서의 제1회응씨배 결승전 장 면.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 9단의 대결이다. 바둑 은 돌 놓는 손만 봐도 급수를 아는 법인데 손이 좀 서툴렀다. 3 조훈현 9단과 ‘맞수’에서 조훈현 역을 1

무수한 전설이야기 남긴 채 사라진 ‘부목반’ 오래 된 것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부목반(浮木盤)이란 바둑판은 전설 같 은 무수한 얘기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가 공개되 지 않은 채 사라져 버렸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 감을 준다. 부목반이란 ‘물 위에 뜨는 바둑판’ 이란 뜻이다. 바둑판은 물에 뜨지 않는다. 정말 인가 싶어 몇 번인가 실험을 해봤지만 매번 물 에 뜨지 않고 가라앉았다. 그렇다면 부목반은 왜 물에 뜨는가. 이것이 부목반에 얽힌 첫 번째 미스터리다. 부목반은 막부시대 일본 바둑 네 가문 중 최 대·최강 바둑 가문이었던 본인방 가(1612-1938) 의 가보였다. 제18세 본인방 슈호(秀甫)는 힘겹 게 본인방 자리에 오르던 날 “부목반을 치켜들 고 미친듯이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부목반은 곧 본인방을 상징하는 물건이었고 본인방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이었다. 한데 이 바둑 판은 사진은 물론 그림조차 남아있지 않다. 아 무리 소중한 물건이라 해도 그토록 꽁꽁 숨긴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극 도로 꺼렸을까. 이게 두 번째 미스터리다(※본인 방가는 1세 본인방 산샤(算砂)로부터 최후의 본 인방 슈사이(秀哉)까지 21대 350년간 이어졌다. 하나 내전과 메이지 유신으로 정부의 봉록이 끊 기면서 본인방 가문도 문을 닫게 됐고 본인방이 란 이름은 1939년 시작된 일본 최초의 프로기전 이름이 됐다). 부목반은 일본 전국시대의 패자 오다 노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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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약사가 교토 적광사에 남긴 편액 ‘건곤굴’. 너무 심오해 해석 이 불가능한 이 글은 지금도 적광 사에 걸려 있다. 5 이승우 선 생이 일본에서 찾아낸 김옥 균의 바둑판. 한국기원에 보 5

관 중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망명객 김옥균과 쓰러져 가는 가문의 수장 슈에이 이 둘 사이엔 가슴 시린 공통분모 있었다

가 하사한 나무로 만들어졌다고도 하고 또 다른 설도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출생’이 불명확하다. ‘사망’은 더욱 아리송하다. 부목반은 어떤 연유에 서인지 19세 본인방 슈에이(秀榮)로부터 조선의 망명객 김옥균에게 맡겨진다. 한데 그 후 김옥균 이 상하이에서 자객 홍종우에게 암살당하며 부목 반은 영영 사라지게 된다. 슈에이와 김옥균의 우 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렇더라도 본인방 가의 제자들조차 접할 수 없던 가보를 외국의 망 명객에게 맡긴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더구나 김옥균과 함께 바둑판도 영영 사라졌다는 것도 신기하다. 이게 세 번째 미스터리다. 갑신정변의 주모자였던 김옥균(1851~1894)은 거사가 실패하면서 일본으로 망명한다. 일본 생 활 10년 동안 숱한 정치적 활동을 하고 여자들 을 만나 자식도 많이 낳고 두 차례나 유배도 당 한다. 조선으로 돌아가면 따라가겠다는 추종자 들도 많았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일본 바둑계, 특히 본인방가의 수장인 슈에이와 깊은 교분을 쌓고(※ 슈에이와의 5점 바둑이 기보로 남아있 다), 이 가문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도 해 준다. 이 점도 미스터리다. 자기 생존조차 뿌옇 던 망명객 김옥균과 일본 최고 바둑가문 본인방 가의 기이한 인연은 새삼 김옥균이란 사람을 다 시 돌아보게 만든다. 김옥균은 홋카이도로 유배를 떠난다. 김옥균 을 마중하러 배에 올랐던 본인방 슈에이는 차마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 길로 홋카이도까지 함 께 간다. 둘 사이의 정이 얼마나 깊었던지 상상 이 간다. 김옥균은 다시 남쪽의 머나먼 섬인 오 가사와라(小笠原)로 다시 유배된다. 당시만 해도 배로 한번 가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리는 절해고도 였다. 슈에이는 그곳까지 김옥균을 찾아가 한 달 이상 머물다 왔다. 정처 없이 떠도는 망명객과 쓰러져 가는 가문을 지키려는 수장 사이엔 ‘비 운’과 ‘비감’이란 가슴 시린 공통분모가 있었다. 최후의 본인방 슈에이(21세)는 젊은 시절 전쟁 과 메이지 유신으로 바둑계가 파탄을 맞자 본인 방가를 나와 미국으로 가려 했다. 그것도 여의치 않자 절에서 주지의 바둑 동무를 하기도 했고, 이 산가족을 찾아 주는 회사를 차리기도 했다. 그를 이끌어 본인방가로 다시 이끌어 준 사람도 김옥 균이다. 슈에이는 훗날 ‘불패의 명인’으로 불렸고 바둑사에 ‘현대 기전의 출발’이란 큰 족적을 남 겼다(※김옥균은 오가사와라에서 쓰던 비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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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인촌 씨가 만나 바둑 얘기를 나누고 있다.

둑판을 자신을 수발해주던 일본 청년에게 줬다. ‘은봉’이라 이름 붙은 그 판은 보기 드문 명반이 어서 일본 대신 등 많은 인사가 사고자 했다. 하지 만 그 청년은 판을 가보로 정해 대물림했다). 조선의 고수 이약사가 3점 접히고 졌다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갔지만 필자가 부목반에 관심을 가진 것은 김옥균이란 인물 때문이다. 그 리고 또 한 사람, 이약사(李約史)란 이름을 가진 조선의 고수가 있다. 교토 적광사란 절은 본인방 가가 탄생한 곳이다. 이곳 9개 탑당 중 하나의 이 름이 본인방이었고 그 주지가 산샤(1559~1623)였 다. 이약사에 대해선 일본 쪽에 “조선의 관리이자 최고수인데 1세 본인방 산샤에게 3점 접히고 졌 다”는 한 줄의 기록이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적광사엔 이약사가 쓴 건곤굴(乾坤屈)이란 편액 이 지금도 걸려 있고 이약사가 보낸 바둑알도 남 아 있다. 이약사가 한낱 흘러가는 3점 하수가 아 니라 훨씬 고수였고 최소한 적광사에 매우 중요 한 인물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년 전 필자는 이약사-부목반-김옥균을 잇는 스토리를 하나 만들었다. 이 스토리 중 부목반 내 용 부분만을 요약하면 이렇다. 조선의 고수 이약사는 임진왜란 후 조선의 포로 송환을 위한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간다. 이 약사는 자신의 바둑판을 직접 들고 가 적광사에 서 일본 최고수 산샤와 대국했는데 며칠 간의 팽 팽한 접전에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산샤는 오다 노부나가가 암살되는 현장에 있었고, 버려져 있던 오다의 시체를 수습해 장례를 지내준 사람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산샤의 인품을 흠모해 군에 모셔다가 장병들에게 전략 강의를 하도록 했다. 히데요시가 죽고 역시 바둑을 좋아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열면서 산샤는 일본 바둑 부 흥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려 한다. 조선의 서출 인 이약사는 산샤를 꺾어 이에야스 앞에 가 대국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이에야스를 죽여 조선인의 원한을 푼 뒤 자신의 한 많은 인생도 마감하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바둑이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 없었던 이약사는 산샤의 꿈을 이해하고 자신의 계 획을 접는다. 그 사실을 산샤도 안다.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나고 산샤는 이약사가 남긴 바둑판을 본인방가의 가보로 정한다. 그가 쓴 ‘건곤굴’이란 편액은 적광사에 건다. 이 같은 사실은 오직 본인 방에게만 대대로 전해진다. 참고로 조선의 바둑

판은 속이 텅 비어 있어 물에 뜬다. 세월이 흘러 본인방가는 쇠락해 더 이상 존립 이 어려워졌다. 본인방 슈에이는 자신의 지기인 김옥균에게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부목반을 전하 며 “나는 더 이상 가문과 가보를 지킬 수 없으니 김옥균 그대가 조선으로 돌아가면 이 판을 이약 사의 후인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하나 김옥 균은 자객 홍종우에게 살해당하고 부목반은 곡 절 끝에 한국의 조훈현 9단에게 전해진다. 때마 침 조훈현은 중국의 녜웨이핑과 응씨배 결승전을 앞두고 그의 강력한 파워에 맞설 대응책을 고심 하고 있었는데 부목반 뒷면엔 그 옛날 이약사가 적은 12자의 글이 적혀 있었다. 보이는 힘은 보이지 않는 힘만 못하고(力不如氣) 보이지 않는 힘은 고요함만 못하다(氣不如靜) 삼라만상의 조화는 고요함에서 나온다(妙生於靜) 크게 깨달음을 얻은 조 9단은 당시의 최강자 녜웨이핑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2회 응씨배 결승전은 한국의 토종 실전류의 상징인 서봉수 9단과 ‘일본 미학’의 대 가 오타케 히데오 9단이 맞붙어 서 9단이 역시 프 로 세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역 전 끝에 우승했다. 부목반에 얽힌 이 얘기들은 무 협지 같은 스토리지만 상당 부분은 사실이다. 실제와 가상이 뒤섞인 그 스토리는 수사반장 을 연출하던 MBC의 고석만 PD(현 여수 엑스 포 총감독)에 의해 ‘맞수’라는 제목의 TV드라 마(2부작)로 만들어져 삼일절 특집으로 방영됐 다. 한국 4인방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바 둑 드라마인데 김옥균은 한진희씨, 조훈현 9단 은 유인촌씨, 서봉수 9단은 정보석씨가 맡아 연 기했다. 고소영씨도 출연했다. 2부작으로는 너 무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바둑 돌 놓는 손만 봐도 급수를 아는 법인데 당대 최고수들의 바둑 돌 놓는 폼이 영 서툴러 고민이었다. 정보석씨는 열심히 훈련해 상당한 경지를 보였으나 유인촌 씨는 결국 서울대 바둑부 선수의 손으로 대신했 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둑사 연구가인 이승우 선생이 부목반과 관 련된 사실을 왜곡한다며 방송국에 항의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설 같은 부목반이 왜 물에 뜨고 왜 김옥균에게 전해졌는지 나름 설명해 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약사 같은 옛 고수의 유전자 가 있기에 한국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다는 점 도 결코 허구만은 아닐 것이다. 40판 제14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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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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