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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단기 4345년 (음력 4월 24일)
제1473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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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셰일가스 캐러 미국행 러시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백내장 파업 이어 맹장·제왕절개도 의사들 수술 거부
오바마 연두교서 때 100년 쓸 수 있다 한‘값싼 가스’
<외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포스코, 휴스턴에 사무소 삼성은 직원 37배 늘려
포괄수가에 반발 집단행동 나서 “건강 볼모로 수익 늘리나” 비판
160년 전 골드러시처럼 신 에너지 개발 경쟁 치열 국내 기업들이 셰일가스(Shale gas) 를 캐러 미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가 스 개발에 직접 참여하거나 개발에 들어가는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셰일가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마치 1848년부터 미국 캘리포 니아주로 금을 채취하기 위해 몰려 가는 골드러시를 방불케 한다. 셰일 가스는 지하 2~4㎞ 퇴적암층에 존재 하는 천연가스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연두교서에서 “우리 는 100년간 쓸 수 있는 천연가스를 갖 고 있다”고 공언할 정도로 매장량이 <관계기사 A9면> <관계기사 5면> 막대하다. 포스코는 가스 개발에 투입되는 고급 강재 시장을 노리고 지난달 텍 사스 휴스턴에 사무소를 차렸다. 미 국석유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고급 강 재와 해양구조용 강재를 새 수익사 업으로 육성해 왔는데, 셰일가스 붐 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이 다. 셰일가스를 개발하기 위해선 지 하로 수㎞를 파고들어가야 하는 특 성상 미국 개발업체들은 가스 유출 위험을 없애기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업체의 파이프를 사용한 다. 포스코 휴스턴사무소의 서동한 팀장은 “저급 강재에 비해 20% 정도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7년 3명으 로 시작한 휴스턴 사무실 인력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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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에는 첫 번째다. 무인 출입국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가 운영하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Smart Entry Service) 홈페이지(www. hikorea.go.kr)에 들어가 본인이 서 비스 신청을 한뒤 미국 방문 시 해당 등록센터에서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 록하면 된다. 이유정 기자
다음 달 확대 시행하는 정액진료비 제(포괄수가제)에 반대해 안과의사 들이 백내장 수술 거부를 선언한 데 이어 산부인과·외과·이비인후과도 수술 거부에 동참키로 하는 등 의사 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관계기사 22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이동윤 회 장,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신창 식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박우형 회 장은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 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주재로 긴 급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간 진료를 거부하기로 합의 했다. 거부 대상은 산부인과는 제왕 절개·자궁제거, 외과는 맹장·탈장·치 질, 이비인후과는 편도, 안과는 백내 장 등 포괄수가제 의무 적용 7개 수 술이다. 의사들은 응급 환자만 수술 한다는 방침이다. 경실련 남은경 사회정책팀장은 “독점적 진료권을 활용해 국민의 건 강권을 볼모로 수익을 극대화하려 는 집단이기주의”라며 “진료 거부 를 하면 의료법·공정거래법 위반 혐 의로 고발하는 등 엄정 대처해야 한 다”고 말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반대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개별 전문과목 의 사회 회장들이 (수술 거부)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개별 의사회는 이 번 주 중 긴급 이사회 등을 열어 수 술 거부 범위와 정도를 최종 결정하 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 은 “동네의원 83.5%가 포괄수가제 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다음 달부터 수술비가 2.7% 인상돼 의원 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며 “진료 거부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박수련·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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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별 세계 매장량 석유 석탄
전통 가스
비전통 가스
확인매장량 1888 4196 (억 TOE)
1684
1687
46년 118년 59년
59년
사용기간
-전통가스:유전·가스전에 농축되어 있는 가스 -비전통가스:셰일가스, 석탄층 메탄가스(CBM) 등 ※1TOE=1000만㎉ 자료:삼성경제연구소(SERI)
해 111명으로 늘렸다. 셰일가스 특 수를 기대하고 뽑은 인원들이다. 지 난해에는 미국 다우케미컬의 텍사 스 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4억 달러(약 4400억원)에 수주했다. 셰 일가스에서 나오는 물질을 가공하 는 공장이다. 북미 변압기 시장 점유 율 1위인 현대중공업은 셰일가스 발 전소 건설이 활발해질 경우에 대비 해 변압기 공급을 더 늘리고, 앞으 로 터빈·보일러 같은 다른 제품으로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 프라코어는 건설 주문이 밀려들면 서 3년 전 폐쇄한 노스다코다주의 소형 건설장비 공장까지 재가동하 기 시작했다. SK건설과 SK E&S도 셰일가스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하 고 있다. 지식경제부 역시 지난달 태 스크포스(TF)를 구성해 셰일가스 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검토에 들 심재우·한은화 기자 어갔다. jwshim@joongang.co.kr
셰일가스=진흙이 쌓여 만들 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 재하는 천연가스. 한곳에 몰 려 있는 유전지대 천연가스와 달리 비전통가스로 분류된다. 셰일가스는 암반 틈에 퍼져 있어 채굴이 어려웠 다. 그러나 수직으로 땅을 뚫고 들어 간 뒤 지표면과 수평으로 사방을 훑 을 수 있는 수평시추 공법이 개발돼 경제성 있는 채굴이 가능해졌다.
일본 자위대, 42년 만에 도쿄 시내 무장행군 강행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른 일본 육상자위대 특수부대인 ‘레인저’ 부대원 17명이 12일 소총을 멘 채 도쿄 이타바시구의 시가지를 행군하고 있다. 이들은 11주간의 훈련 마지막 날 도쿄 시내 6.8㎞를 세 시간에 <관계기사 A15면> 걸쳐 행군했다. 자위대원이 도쿄 시내에서 무장행군을 한 것은 1970년 이후 42년 만이다. <관계기사 14면> [도쿄 교도=연합뉴스]
미국 입국 때 오늘부터 대면 심사 안 받는다 지문·얼굴 정보 미리 등록하면 무인 심사대 통해 자동 출입국 한국,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앞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출입국 심 사대에서 대면 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 이창세)는 “13일부터 ‘한·미 상호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SESGEP)’이 전면 시행된다”며 “이에 따
라 방문자의 지문과 얼굴 정보를 미 리 등록해 놓기만 하면 출입국 심사 대에서 직원의 대면 심사 없이 미국 출입국이 가능해졌다”고 12일 밝혔 다.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은 이같은 절차를 거쳐 무인 심사대 통과만으 로 출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다. 미국과 무인 출입국 심사 프로그 램을 체결한 국가는 네덜란드와 캐 나다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