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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5년 (음력 4월 25일)

제14740호 1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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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6호

2012년 6월 14일 목요일

2012년 6월 14일 목요일

①김두관

“안철수가 아무리 탁월해도 무소속이 국정 맡는 건 위험” “난 지금 당선 후 국정 고민 중 집권하면 개헌 적극 나설 것”

중국, 압록강 도하 훈련 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사진설명

스페인을 봐라, 우리만 당했다 그리스 시민들 “독일이 스페인엔 좋은 조건, 우리는 가혹한 조건으로 돈 빌려줘” 분통 “유권자들로부터 심한 압력을 받고 강남규 기자 그리스 1신 있다.” 13일 그리스 아테네 시그로가(街) 정당들 선거 앞두고 입장 선회 에 있는 중도우파인 신민당사엔 긴 장감이 감돌았다. 외신담당 대변인 “1당 되면 긴축 재협상 할 것” 시리즈 비카치크는 “갑자기 폭탄이 급진좌파연합은 협박성 경고 터진 듯하다”고 말했다. 재선거(17 일)를 코앞에 두고 스페인이 재정 긴 “정녕 유로존 해체 원하는가” 축 없는 구제금융을 받은 걸 두고 이런 유권자들의 정서 때문에 신 하는 말이다. 비카치크 대변인은 “허리띠를 졸 민당과 중도좌파인 사회당은 서둘 라매 빚을 갚아야 한다는 게 우리 러 입장을 바꾸고 있다. 신민당 대 당의 입장”이라며 “그런데 독일이 표인 아토니스 사마라스는 11일 긴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고 했다. 스 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도 트로이 페인엔 좋은 조건으로, 그리스엔 가 카와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혹한 조건으로 급전을 빌려줬다는 트로이카는 유럽연합(EU)·유럽중 얘기다. 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을 지으며 “유권자들이 전화를 걸어 이다. 구제금융을 준 대가로 그리스 살림을 사실상 쥐락펴락하고 있다.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의사당이 있는 아테네 사회당 에방겔로스 베니젤로스 신타그마(헌법) 광장에서 만난 회사 당수는 이날 사마라스 등 다른 당 원 나타사 테오도로코폴루는 “구제 대표들에게 공식 서한을 띄워 선거 금융을 받기 위해선 긴축은 피할 수 이후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하면서 없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스페인 ‘고통스러운 긴축정책을 트로이카 을 보니 그렇지 않아 우리만 당한 듯 와 재협상한다’를 포함한 여덟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신민당보다 좀 더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명히 입장 변화를 밝힌 것이다. 줄기차게 재정 긴축 조건을 재협상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급진좌파연합 은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의 들끓는 여론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엘레프 테리아스 광장에 있는 급진좌파연합 당사에서 만난 기아니스 드라가사키 스 유럽정책 담당은 “우리의 재협상 주장이 옳다는 게 증명됐다”며 “우 리가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12일 기자회견에서도 2차 총 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미 합의된 구 제금융 조건을 폐기할 방침임을 재확 인했다. 그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7 개 유로존 나라 중 하나라도 무너진 다면 그 불길이 그리스와 남부 유럽 국가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는 유로존을 해체할 것이며 어느 누 구의 이익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 누 가 봐도 협박이 분명한 말을 해놓고 도 그는 “(유럽의 동료를) 협박하려 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려는 것”이라 고 강변했다. dismal@joongang.co.kr

≫ 3면 그리스로 A7면 `그리스'로이어집니다 이어집니다

정부 “수술 거부 땐 형사고발-면허정지 처분” 전문병원 99곳은 의협 집단행동 동참 않기로 의협 “응급수술은 진행할 것” 정부가 진료비정액제(포괄수가제)에 반대해 수술거부 집단행동에 나서려 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의

사단체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등 강 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의료정책과장은 13일 “의사 협회가 의료기관에 진료를 거부하도 록 사주하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부당한 집단행위 금지)이며, 의료기 관이 진료를 거부하면 의료법을 위 반하는 것”이라며 “수술을 거부하면 형사고발하고 해당 의사들은 면허정 지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 지부는 다음 달 1일 맹장·탈장·치질· 제왕절개·자궁제거·백내장·편도 등 7개 수술 포괄수가제 시행 방침도 재 확인했다. <관계기사 16면> 의사들 사이에도 입장차가 나오 고 있다. 한국전문병원협회(회장 정

흥태)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의협의 수술 거부 방침을 따르지 않 기로 했다. 협회 간부는 “포괄수가제 를 시행하면 서비스 문제가 우려되 지만 환자를 외면하고 수술을 거부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모았 다”고 말했다. 협회에는 대장·항문, 관절·심장 등 9개 질환 전문병원 99 개가 가입해 있다. 그러자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맹장·제왕절개 등 응급수술은 거부할 생각이 없다”며 “다음 주 국 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도 시행 찬 반을 물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신성식 선임기자, 박수련 기자 ssshin@joongang.co.kr

그리스 주요 정당 최근 지지율 시리자당 신민당 사회주의운동

자료:로이터

김두관(사진) 경남도지사는 13일 안 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을 겨냥해 “무소속 후보가 국정을 맡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민 주통합당의 대선주자로 뽑히는 사 람이 결국 야권의 단일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정운영은 상당히 준비된 세력이 강력히 뒷받침해도 힘든데, 한 개인 이 아무리 탁월해도 국정을 잘 이끌 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관계기사 같이 강조했다. <관계기사A8,9면> 4, 5면>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과 관련, 김 지사는 “결국 호남을 얻는 후보 가 야권의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며 “총선을 거치면서 문재인 고문이 경 쟁력의 한계를 보이자 호남의 지지 가 제게로 옮겨오고 있다”고 주장했 다. 그는 “문 고문에 비해 지역과 계 층을 오지랖 넓게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제가 갖는 경쟁력”이라며 “내 가 싸움 전문꾼이고, 야전에서 싸움 (선거)을 11번이나 했는데, 당내 경 선이야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 (당선 후)국정운영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

다. 이어 “집권하면 개헌을 적극 이 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 책위원장은 궁중정치, 상층정치의 삶을 살아왔으나 김두관의 삶은 그 와 뚜렷이 대비된다”며 “한마디로 백성의 아들과 왕의 딸이자 공주라 고 (차이를)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의 포지 션에는 부의 대물림 성격이 있는데 저는 그야말로 현장과 바닥에서 커 왔다. 이게 무엇보다 (박 전 위원장 과) 비교되는 점이며, 진영논리로 싸 우면 가장 각이 서는 싸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종북 논란과 관련해 “북 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해야겠지만 북한의 권력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당연히 비 판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신홍·김경진 기자 jbjean@joongang.co.kr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3리 저수지가 메마른채 바닥이 갈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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