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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5년 (음력 6월 28일)

제14793호 40판2012년 2012년 8월15일 15일 수요일 수요일 8월 제26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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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처음 맞는 위안부 소녀상  시민들이 지켜준 246일의 기록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 인도에 소녀가 앉은 지 오늘로 246일째입니다. 오늘 이 소녀는 첫 번째 광복절을 맞습니다. 지난해 12월 15일 목도리를 시작으로 소녀에게 옷과 털모자, 담요가 전해졌지요. 새해를 이틀 앞둔 12월30일에는 누군가가 세뱃돈을 넣은 복주머니를 달아주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해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소녀 시대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요. 힘없던 나라의 소녀가 겪은 고초가 그리 쉽게 잊혀질 일이던가요. 광복절 67주년을 맞는 아침, 그동안 소녀에게 보내 준 시민들의 정성을 되돌아봅니다. 소녀의 몸을 감싸던 손길에 우리의 가슴마저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픕니다. 아픈 만큼 부끄럽습니다. 글=강정현 기자 [사진=연합뉴스]

사할린 한인 절반, 일제 2차대전 중 학살 가능성

해병대 내달 초 독도 상륙훈련

1만229명서 5332명으로 급감 … 국가기록원 ‘옛 소련 보고서’ 공개

李대통령 “일왕, 한국오 려면 진심 사과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개선 돌아가신>>분들을 24면 태극기 휘날리며 영웅들이 고 왔다  올림픽 선수단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사할린 거주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을 대량 학살했을 가능성을 적은 옛 소련 이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 청원에 있는 한 (현 러시아) 정부의 1940년대 보고서가 애물을 처음 제거하고 진격로를 개척하 과 호위함(1800t급), 잠수함, P-3C  3군·해경 정례 기동훈련 동참   국교원대에서 열린 '학교폭력 책임교사 워크숍' 최정예 전력이다. 이번 훈련에선 해상초계기, 해경 경비함과 공군 공개됐다. 또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으로 는 강제 현장 방문에 들러 한 교사가 독도 방문의 소회 “현재는 독도에 10분 머물 계획  100여 명의 해병대 병력이 CH-47헬 F-15K 전투기 등이 참여한다. 동원된 한인 1만2000명의 명단과 가족관계 관 를 묻자 “내가 모든 나라에 국빈 방문을 했지 2대에 나눠 타고 포항에서 독도까 방사청 전략기동함대 신설해야=  상황 따라 정찰작전으로 확대” 련 기록도 확보돼 사할린 강제동원 관련기보 만 일본은 안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 이동할 예정이다. 해병대가 자체 방위사업청은 일본에 비해 열세인 해 상 신청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는 지금까 이 대통령은 “(일왕이) 한 몇 달 단어를 뭘 쓸 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대해 지 공개됐던 사할린독도 한인방문에 강제동원 명부의 서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하 군력을 대폭 증강해야 한다는 연구 까..또 ‘통석의 념’ 뭐가 어쩌고 이런 단어 하나 일본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략기 거나 함정으로 독도 인근까지 다녀 용역 결과를 지난 주말 국회 예결위 너 배 규모다. 찾아서 올 거면 올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온 적은 있지만, 1년에 두 차례 실시 에 중간 보고했다. 18대 국회의 요구 동부대인 해병대가 14일 9월 러시아·일본 초 독도 상 등에서 한국 국가기록원은 대통령은 “일본이 이제 세계 최고의 국가 아니 독도 방어 합동기동훈련 방사청이 발주한 ‘중·일 증 륙훈련을 실시한다. 독도가한인 가상의 일제 때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돼 로 노역에 시달렸던 한인 관련해군력 각종 기록물이 14일 공개됐다. 왼쪽부터 작업 전 교육을 받고 있는 광부들, 한인들이 겠느냐. 중국이 커졌다고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 확보한 해방 전후 사할린의 관련 되는 희귀 정례 공식 강제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강에 대응한 중장기 해상전력 강화 적에게 점령당한 노동을 했던 탄광, 사할린에서 희생된 고 엄수갑씨의 묘. [사진 국가기록원] 기록물을 공개했다.상황을 사할린전제로 한인에 이 대한 에 소련 면 일본이 (세계) 제2강국으로 우리와도 한참 군 뤄지는 훈련이다. 정부 공문서, 강제노역에 동원한 한인들의 작 고위 관계자는 “해병대가 유 방안’ 보고서는 해군력 증강을 통해 차이가 난다”면서 “일본이 가해자와 피해자 입 독도까지 전개하는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 점령한 후 기록한 것” 정부 고위 14일한인 “다음 229명 살았다. 하지만 전쟁 후에는 5332명밖 소련 정부가 사할린을 국가기록원 김갑섭 기록관리부장도 “그동안 장을 잘 이해 못해서 깨우치게 하려고 한다”고 업 모습을 담은당국자는 사진, 사할린 명부 사시 등이 포항에서 위한 훈련”이라며 도·이어도에 발생할 달 초 육·해·공군과 해양경찰의 독 과정을 에 남지 않았다. 소련 정부는 보고서에서 한 문제가 이라며 “전시경우 중 군신자료이고 적군 관련 정보 에는 근거가 부족했었 는데ㅔ 외국 정부 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많은 것을 위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 사할린의 국 숙달하기 10분가량 계 함께 속히 대응할 ‘전 가능성은 있지만 인구 고서에 관련 사실이 적시됐다는 점이 의미 있 협력하고 공동으로 해나가야 한다”면서 “하지 도 방어 합동기동훈련에 해병대도 감소 이유로 피난,머물 귀환과 일본에 의수 있는 이기 기동전단인 때문에 과장됐을 립문서보존서에서 입수한 1945년의 소련 “수색대는 정부 인 독도에 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략기동함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게 참가한다”며 “해병 수색대 1개 중 감소 원인으로 일본군의 학살 가능성을 적은 다”고 설명했다. 기록물은 19일까지 서울역사 만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한 학살 가능성을 지목했다. 따라 상륙 후 독도 지형 정 보고서 핵심이다. 보고서는 3척인 이지 대 100여 명이 헬기를 이용해 중앙일보 건국대 한혜인 교수는 “해당 초안은 것은현재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물관에 전시된다. 사할린 서북부의 에스토루 지역에독도 한인이“상황에 1만 연합뉴스 상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 찰작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 스함(7700t급)을 8척으로 늘리고 해 라며 훈련 내용을 강화할 가능성도 상작전 헬기 25대도 갖춰야 한다고 혔다. 해병 수색대는 유사시 해병대 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는 해 제안했다. 정용수·정효식 기자 진의 상륙에 앞서 적진에 들어가 장 병대 외에도 3200t급 한국형 구축함 nkys@joongang.co.kr

최정예 수색대 100명 포항서 헬기로  구축함, F-15K 전투기도 참여

북·중 “나진·선봉에 시장경제 도입” 장성택 방중 전 4개 원칙 합의  황금평·위화도 등 특구 3곳  기업 주도로 개발·투자키로

북한과 중국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중 전에 나진·선봉과 황금평·위화도 경제구 개발을 위해 시장경제 도입 등 4개 기본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베이징(北京)의 국빈숙소 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3 차 중·조합작지도위원회(中朝合作 指導委員會) 회의에서 양측은 이미 합의한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베이징의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한 달여 동안 양측은 북한 2개 경제구에 대한 개발을 놓 고 논의했으며 그 결과 ^양국 정부 가 제도적 지원을 하고 ^개발은 기

업에 맡기며 ^개발구는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양국에 이익이 되는 방 향으로 개발한다는 4개 협력 원칙에 합의했다. 장 부위원장 방중에 앞서 지난주 북한 당과 외교, 경제구 관련 실무 책임자 10여 명이 방중해 중국 상무 부·국가발전개혁위 관계자들과 북 한의 2개 경제구 개발에 대한 구체 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14일 회의에서 양측은 나진· 선봉 경제무역구에 대한 중국 기업 의 개발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룬 것 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 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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