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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 속 빛난 자주 의지 102년 ‘굴욕의2 세월’ 넘어 생생
2012년 8월 31일 금요일
한인 사회 미래, 기부 문화로 만들자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기부자의 밤' 행사
종합
2012년 8월 31일 금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허남린 이사장)은 지난 29일( 수) ‘기부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델타 버나비 호 경술국치일에 공개된 ‘화성돈 경술국치일에 내부 공개된 ‘화성돈 공사관’ 텔에서 열린 내부 이 행사에는 그 동안 공사관’ 장학재단에 기부 활동을 해 온 기부자와 자원 봉사자, 그리고 장학금 100년 전 빛바랜 사진이 현실이 됐다. 가구와 집기는 바 을 받았던 학생 등 모두 80 여명이 참석했다. 허남린 뀌었지만 내부 구조는 그대로였다. 사진으로만 존재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던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大朝鮮駐箚 美國華 것은 교육”이라며 “장학재단은 한국의 2세들이 한국 盛頓 公使館)은 29일(현지시간) 새 주인 대한민국에 실 사회 및 캐나다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클 수 있 체를 드러냈다. 이날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 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 102주년이었다. 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21명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로 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장학금등 가구만 복원 이나 소파·탁자 당시 구조 보존 원형 복원 수여했다. 쉬워 날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 건 서클 15번지. 이곳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은 구한 금액도 53 만불에 이른다. 13년의 역사가 흐르면서 집 매각한 젠킨스 “한·미 가교 됐으면” 히 벽면에 접한 벽난로와 정교 말 대한제국이 주미 대사관 용도로 쓰던 곳이다. 빠듯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만든 단체 를 조립해 만든 창문 가리개, 벽 한 나라 살림에도 고종이 거금 2만5000달러를 쾌척해 가 장학재단 동문회다. 장학재단 동문회 박유진 회 100년 전 빛바랜 사진이 현실이 됐다. 가구와 는 몰딩과 장식들, 샹들리에가 구입했다. 약소국 입장에서 그만큼 대미 외교가 절박했 장은 “이젠 우리도 수혜자에서 수여자로 함께 동참 의 문양, 나무 계단 등은 1900년 집기는 바뀌었지만 내부 구조는 그대로였다. 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가 단 5달러에 건물을 강탈했고 해 장학재단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으로만 존재하던발전에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 포부를 젠킨스도 “1977년 돈 공사관(大朝鮮駐箚 美國華盛頓갈라 公使館)은 몇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최근 우리 정부가 소유권을 이날 동문회는 올해에도 쇼를 개최해 모금한 3 이사온 이후 체를 허물거나 크게 손댄 적 없 29일(현지시간) 새 주인 대한민국에 실체를 되찾았다. 그리고 이날 국내 문화재 전문가들로 구성된 천불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드러냈다. 이날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 조사 결과 건물의 1층은 접 조사단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102년간 굳게 닫혀 있던 이날 행사는 장학금 기부자들을 위한 첫 번째 행 은 주거 공간, 3층은 연회공간 국치 102주년이었다. 문이 열렸다. 내부 공개를 꺼리던 집주인이 흔쾌히 가 사였다. 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차로 10분 거리 적이 엿보였다. 1층은 사진으 102년 만에 되찾은 ‘자주외교의 요람’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경술국치일인 29일 문화재청 조사단이 미 에 있는 이드를 자청했다. 으로써 확산하는데 노력할습과 예정이다. 최 않았다. 다만 크게 다르지 로건 기부문화를 서클 15번지. 이곳에 위치한 4층 있는 물건들은 달랐다. 벽에 세 건물은 구한말 대한제국이 주미“사람이 대사관 누리는 이날 오후 내내 정밀 실사를 벌인 조사단은 “원형이 102년 만에로건 되찾은 ‘자주외교의 요람’ 있는 주미 대한제국 비교적 원형 내부를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경술국치일인 문화재청 조사단이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기쁨 중 워싱턴 서클 역사지구에 건물을공사관이 찾아 1900년대 초그대로의 사진(왼쪽)과 현재를 비교했다. 공사 집무실 29일 겸 접견실로 쓰였던 짜리연호 나 태극 문양이 용도로 쓰던 곳이다. 빠듯한 나라 살림에도 미 워싱턴 로건 서클 역사지구에 있는 건물을 찾아 1900년대 초 사진(왼쪽)과 현재를 비교했다. 공사 집무실 겸 접견실로 쓰였던 1층에 걸려 있던 대형 태극기는 제대로 보존돼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 전 1층에 걸려 있던 대형 태극기는 사라졌지만 건물 구조와 공간 구성은 한결같다. 에 가장 큰 것은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밴쿠버 한그려진 소파 사라졌지만 건물 구조와 공간 구성은 한결같다. 문화재청은 정밀 조사를 거쳐 한국 전통문화 전시 및 홍보 공간 등 쓰임새를 확정할 방침이다. [사진 문화재청] 고종이 거금 2만5000달러를 쾌척해 구입했다. 에서 눈에 띄던 문화재들은 보 문위원인 김종헌(건축학) 배재대 교수는 “과거 사진과 인 커뮤니티에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약소국 입장에서 그만큼 대미 외교가 절박했 층은 침실 겸 휴식 공간으로 비교할 때 공간 구조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며 들, 샹들리에가 걸린 천장 부분의 문양, 나무 계단 등 부했다는 젠킨스는 “이 건물이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 던 것이다. 바란다”며 장학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허 이사장 그러나 일제가 단 5달러에 건물을 았다. 3층은 칸막이나 중간 벽 “벽난로 위 거울이나 소파·탁자 등 가구만 복원하면 완 은 1900년대 원형 그대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할을 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증 강탈했고 은 장학재단의 향후바뀐 비전을 기자으로 질문에 “장학 외교사절 등을 위한 연회 몇 차례 주인이 끝에 묻는 최근 우 전히 옛날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 집주인 티머시 젠킨스도 “1977년 이사온 이후 내부 골 과 복원 작업을 거쳐 이 공간을 구한말 자주외교를 알 리 정부가 재단이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상근자 확보집주인은 2층 판단된다. 소유권을 되찾았다. <본지 8월위해서는 22일 으로 보이는 이날 자원봉사자들로 국내 문화재 전문가들로 자 2면> 히 벽면에 접한 벽난로와 정교하게 깎은 나무를 조립 조나 벽체를 허물거나 크게 손댄 적 없다”고 설명했다. 리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 그리고 필요하다. 운영되다 보니베란다가 장학재 있어 외교관 대중 연설도 했을 것으로 추정 구성된 조사단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102년간 중앙일보 이사 오고 나서야 한국 공사관인 줄 알고 역사를 공 해 만든 창문 가리개, 벽체와 천장을 잇는 몰딩과 장식 단 사업의 연속성에서 어려움이 생긴다. 쉽지 않겠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내부 공개를 꺼 이사 오고 나서야 한국 공 지만 장학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역사를 공부했다는 젠킨스는 리던 집주인이 흔쾌히 가이드를 자청했다. “한인 기부벌인 문화가 많이 퍼졌지만, 국과 미국의아직 가교 역할을 했 이날 오후커뮤니티에 내내 정밀 실사를 조사단은 교민제대로 수에보존돼 비해 있다”는 적은 것이 현실이다. 교민들 망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 “원형이 잠정 결론을 내 앞으로 을 거쳐 이 공간을 구한말 자 렸다.에게 문화재 배재 더전문위원인 다가가고 김종헌(건축학) 함께 호흡하는 장학재단을 만들기 대 교수는 사진과 비교할 때 공간 구조가 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 위해 “과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며 “벽난로 위 거울 워싱턴=이상복 특파원 jizhe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은 오는 10월 13일, 2012년 천세익 기자 장학금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퀸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수여하는 다 좌측부터 최창근, 차동철, 신두호, 강진원, 피터정, 서병길, 반병섭 (존칭 생략) 이아몬드 쥬빌리 메달을 받은 30명의 수상자중 BC주 에서 7명의 한인이 자랑스러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Chung (BC) / 다양한 기부와 자선봉사를 통해 지역사 인사회의 자문그룹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 상은 캐나다와 영연방에서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 회 발전에 기여 ▶Grandmaster Jin Won Kang (BC) / 그 이후 연아 마틴 (Yonah Martin) 상원 사무총장, 헌과 업적을 통해 국가와 지역 사회에 공로가 큰 사람 1989년 선행도 창시. 체육활동과 어린이병원 기부를 통 샘 설리번 (Sam Sullivan) 전 밴쿠버 시장 및 2012 동 해 지역사회에 기여 ▶Dr. Doo Ho Shin (BC) / UBC 계 패럴림픽 명예시장, 그리고 제인 룰 (Jane Rule) TD 에게 수여된다. BC주에서 메달을 받은 7명의 한인 교포 명단과 수상 한국학 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Canada Trust 은행 지점장 (2005년이래 매년 한국 문 접견실의 장식품·가구는 새것으로 대체됐지만 천장 몰딩(테두리 장식)은 원형 그대로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Ron Byung Gil Suh (BC) / 화의 날 스폰서 역임) 등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후 최종 공적은 다음과 같다. ▶Donald C. Cha / 금융기관 설립과 다양한 봉사활 평통자문회의 활동과 옥타 활동등 한인 커뮤니티 발전 수상자를 선정 발표한 것이다. 메달 시상식은 9월 8일 Burnaby Ismaili Centre에서 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 ▶Grandmaster Chang 에 기여 ▶Rev. Byung Sub Van (BC) / 밴쿠버 최초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장학재단 동문회 박유진 동문회장 거행될 예정이다. Keun Choi / 밴쿠버 최초 태권도 도장 설립 이후 50 한인 목사와 문학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다이아몬드 주빌레 메달 수상자는 캐나다 각 지역 한 년동안 태권도 보급하면서 지역에 기여 ▶Dr. Peter (좌)과 허남린 장학재단 이사장(우)
빛바랜 사진 속 빛난 자주 102년 ‘굴욕의 세월’ 넘어
B C 한인 교포 7명,
다이아몬드 쥬빌리 메달 수상
중국, 노다가 보낸 친서 이틀째 접수 유
한국, 일본에 ‘독도 ICJ 제소 거부’ 구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후진타 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친서를 중국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접수를 유보하 고 있다고 일본의 민방 후지TV가 30일 오후 보도했다. 방송은 “노다 총리의 친서를 지참한 야마구 치 쓰요시(山口壮) 외무 부대신이 28일 밤 중 국 베이징에 도착했지만 30일 저녁까지도 친 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노 다 총리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상이 30일 밤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노다 총리는 지난 15일 센카쿠(중국명 댜 오위다오) 열도에 홍콩 활동가들이 상륙하 고, 27일에는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郎) 주 중 일본대사의 차량이 습격당하자 28일 후 주석에게 친서를 보냈다. 친서의 내용은 “대 국적인 관점에서 일·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으로 가능한 한 중국 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따라 일본 내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독 도 방문과 일왕 발언에 대한 일본의 강경한 입장을 담았던 ‘대한국 친서’와는 대조적” 이란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 가 친서 접수를 이틀간 유보함으로써 노다 총 리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외교 소식통은 “노
다 총리가 외무성 부대신(차 직접 중국에 보내 친서를 보내 이상 사무 절차상의 하자를 이 류한 것은 일 정부에 대한 불쾌 지만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고 한편 한국 정부는 이날 독 사법법원(ICJ)에 제소하자는 일축하는 구술서(외교공한) 공식 전달했다. 일본은 즉각 을 밝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 명백한 한국의 불가분의 고유 관해 어떤 분쟁도 존재하지 않 부가 일본 측 구술서가 언급한 응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일 련한 근거 없고 부당한 주장은 훼손하는 행위로서 이런 행위 것을 엄중 촉구했다”고 덧붙였 이에 대해 겐바 일본 외상은 단독 제소를 포함해 적절한 수 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단 라도 우리 정부가 응하지 않으 하지 않는다. 도쿄=김현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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