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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5년 (음력 8월 5일)

제14824호 2012년 20일목요일 목요일 2012년 9월9월 20일 제2703호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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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150조원 더 푼다

정치신인 안철수의 실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아트홀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유럽 이어 양적 완화  일본 증시 1.2% 올라

오종택 기자

정치쇄신은 국민 열망  시대적 숙제 감당하겠다 대선 출마 선언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띄운 제3후 뉴스분석 보, 안철수(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단일화 지금은 부적절 그는 19일 논의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삼각 하고 구도 “국민 박근혜문재인과 이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 예측 힘든 90일“18대 레이스 돌입 을 표현해 줬다”며 대통령 선 거에 출마해 제게 주어진 시대의 숙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띄운그는 제3후 제를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선 19일과정에서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 거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에서 기자회견을 “국민이 저를 정치를 하지 않고하고 결과를 존중하겠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다”고 했다. 줬다”며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의사·경영자·교수를 거친 그에겐 정 제게 국정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 치나 경험이 없다. 뒷받침해 주 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 은 위선”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흑색 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를 하지 않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의사·경영자·교수를 거친 그에겐 정치나 국정 경험이 없다. 뒷받침해 주는 정당 조직도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정당 안 원장은 조직도 는 조직도“정치 없다. 경험도, 이를 의식한 듯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고 안 원장은 “정치 경험도, 조직도 없 했다. 그만큼 하지만 빚진 대선까지 90일 했 동 지만 것도남은 없다”고 안 유권자에게 국정을 다. 하지만 대선까지 남은안정적으로 90일 동안 운영할 수 있겠다는 신뢰감을 주는 유권자에게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 건수 여전히 큰 숙제다. 할 있겠다는 신뢰감을 주는 건 여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전히 큰 숙제다.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권의 진정한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국민의 진정한 동의가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권의 중요하다”며 “이 두 조건이 갖춰지지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국민의 동의가 못한 상황에서 논의는 부적 중요하다”며 “이단일화 두 조건이 갖춰지지 절하다”고 말했다. 지지율을 봐 부적 가며 못한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도중에 ‘공동정부’나 ‘책임총리’ 등 절하다”고 말했다. 지지율을 봐 가며 의 조건으로 단일화를 할지, 아니면 도중에 ‘공동정부’나 ‘책임총리’ 등의 12월 19일 대선까지 죽 독자노선을 갈 조건으로 단일화를 할지, 아니면 12 지, 19일 두 가능성을 담은 발언이다. 월 대선까지모두 죽독자노선을 갈 이에 따라 당분간은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3각 대결구도가 유동적으 로 진행될 전망이다. 문 후보 측 진선 미 대변인은 “안 원장이 말하는 새로 운 변화는 정권교체를 해냄으로써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회견에서 박근혜·문 후 보에게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국민

을 증인으로 선의의 할 지, 두 가능성을 모두정책경쟁을 담은 발언이 것과 선거 후에도 승자와 패자가 협 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박근혜-문 력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느냐”고 재인-안철수의 3각 대결구도가 유동 제안했다. 이에전망이다. 새누리당문이상일 대 적으로 진행될 후보 측 변인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진선미 대변인은 “안 원장이 말하는 했고, 문변화는 후보 측 진 대변인도 “너무 새로운 정권교체를 해냄으로 갑작스럽다”며 즉답을 피했다. 써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회견에서 또 박 후보의 역사 인식 안 원장은 박근혜·문 후 과 관련해 “아버님(박정희)에 대한 보에게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국민 이야기가 힘든선의의 고뇌라는 것은 이해 을 증인으로 정책경쟁을 할 하지만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자 것과 선거 후에도 승자와 패자가 협 신이 가진 생각을 밝히는 게 력할 것을 정확한 약속하면 어떻겠느냐”고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 안 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직업을 변인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 도중에 그만뒀던 적이 없다. 선거 결 고, 문 후보는 “조금은 갑작스러운 과와 상관없이 이 분야에서 우리나 느낌”이라고 말했다. 라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인으로 계속 활 동할 뜻을 밝혔다. 지난 1월 안랩 지 분 절반을 안철수재단에 넘긴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나머지 지분도 사 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욱 기자 jwkim@joongang.co.kr >> 관계기사 3, 4, 5, 6, 8면

시진핑 일본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웃기는 짓 중국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19일 일 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

오) 매입에 대해 “웃기는 짓”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을 방문 중 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의 회 동에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부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서 패네타 장관과 만나 “(일본의) 댜 오위다오 매입은 웃기는 짓”이라며 “일본은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중국

의 주권과 영토 통합을 저해하는 말 이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 다. 시 부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영 토 분쟁으로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 는 중·일 관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 으로 보인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 관계기사 14면

검찰, 구자원 LIG 회장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 권혁웅·김인숙 인터뷰

>>19면 >>26, 27면

안 원장은 또 박 후보의 역사 인 식과 관련해 “아버님(박정희)에 대한 이야기가 힘든 고뇌라는 것은 이해 하지만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자 신이 가진 정확한 생각을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직업을 도중에 그만뒀던 적이 없다. 선거 결 과와 상관없이 이 분야에서 우리나 라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인으로 계속 활 동할 뜻을 밝혔다. 지난 1월 안랩 지 분 절반을 안철수재단에 넘긴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나머지 지분도 사 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욱 기자 jwkim@joongang.co.kr

일본은행이 예상 밖에 추가 양적 완 화를 단행했다. 최근 시장에 돈을 무 제한 풀기로 한 미국과 유로존에서 밀려오는 저금리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럽중앙은행(ECB) 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잇 따라 양적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엔고(高)가 한층 가파르게 진행되자 일본은행도 양적 완화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금융정책회의 를 개최한 결과 19일 국채 매입 한도 를 기존 규모보다 10조 엔(약 150조 원) 늘려 80조 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에 자금 공급을 위해 국채 매입 한도를 확대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불과 5개월 만이다. 경기부 양을 위해 장기간 제로금리, 양적 완 화 정책을 취해 왔지만 다시 공격적 인 양적 완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양적 완화에서는 채권 매입 기한도 기존보다 6개월 늘어나 내년 말로 연장된다. 또 기준금리(0~0.1%) 를 현행대로 유지해 사실상의 제로금 리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도 양적 완화에 나선다는 소 식은 세계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고 유럽시장도 소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일본에서는 주식·외환·채권시장 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8.44엔

(1.2%) 뛴 9232.21을 기록했다. 중국 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인 시위대의 매장 습격과 불매 운동 으로 전날까지 약세를 보였다.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 면서 국채값도 뛰었다. 급격한 엔고 흐름에도 제동이 걸 려 엔-달러 환율은 78엔대에서 79엔 대로 상승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최 고치다. 일본 기업들은 엔화 환율이 80엔 아래로 떨어지면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약화한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일본의 인플레이션 목표(1%) 달성도 중요해 추가 양적 완화가 필요했다”고 말했 다. 세계 주요국들이 모두 양적 완화 에 나섬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 리 인상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3면 >>관계기사 10면

알버타산 쇠고기 대장균 오염 가능성 캐나다 식품 검사청(CFIA, The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은 16일(일) 시중에 유통 중인 기계로 간 쇠고기가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다 며 해당 제품이 납품된 코스트코, 월 마트, 세이프웨이, 칼라후 정육 매장 에 대해 리콜 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제품은 기계로 간 쇠고기, 햄버거 패티, 쇠고기 목살, 다진 쇠고기 등심 패티, 소를 채운 고 추, 미트볼, 비프 슬라이스, 미트 로 프, 체다 치즈 패티, 다진 쇠고기 튜

브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올해 8월 29일~9월 15일 포장된 것으로, 유통 기한은 냉장보관 상태에서 9월 9일~9 월 23일까지다. 알버타에서 생산된 이들 제품 대부 분은 B.C.주와 알버타주, 서스캐처원 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에 공급 됐다. 특히 코스트코는 이들 제품들에 커 클런드(Kirkland)의 상표를 붙여 캐 나다 전역에서 판매해 왔다. 이혜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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