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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7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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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재외선거, e - 메일 등록 허용 e-메일  ·  가족대리 신청 허용 등 공직선거법 개정안 선거법 국회 통과 영주권자  ·  국외부재자 모두 해당 … 절차 간소해져 등록률 높아질 듯 한국 내에 거소신고를 하지 않은 영주권자를 포함한 모든 재외선거인·국외부재자에 대해 e-메일로 재외선거 등록을 허용하는 ‘공직 선거법 개정안’이 27일(목)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외 국민의 유권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 공직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는 ▶ 전자우편(e-메일)을 통한 신고·등록 신청 ▶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순회 접수 ▶ 가족 의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 대리 제출 등 3개 항이 포함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 을 거쳐 10월 초쯤 공포되면 12월 제18대 대 통령 선거에 즉시 적용된다.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지금까지 공관 을 직접 방문해 등록 신청 및 신고 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e-메

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본 인 명의의 e-메일 주소로 자신의 등록 신청 (1인 1메일)만 가능하다. 또 e-메일 등록자 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비자, 영주권증명 서, 장기체류증 등 국적 확인서류 원본을 제 시해야 한다. 10월 초부터 개정안이 적용될 경우 재외선 거 등록 마감일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등록 률을 어느 정도 끌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재외유권자 등록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주밴쿠버 김재훈 재외선거영사는 “개정안 공포 즉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 전을 기하고 있다”며 “e-메일 접수를 받을 수 있는 선관위 계정과 접수 절차, 필요 서류 등 관련 사항을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알 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점점 살기 험해진다” 과속·난폭운전 증가 … 최근 써리서 14세 한인 청소년 교통사고 사망 강·절도 사건은 심야 시간대 빈발 … 어두워지면 혼자 다니지 말아야 써리에 사는 박모 군(14세)는 9월16일 밤 9 시25분경 버나비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돌 아오는 길에 달리던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 었다. 박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3 일(일)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박 군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다 달려 오던 트

신민당 경선후보 신재경 씨    >> A3면 캐네디언 92% “삶에 만족”   >>  A7면 안철수, 다운계약서 사과

>>  A15면

자녀독서습관, 부모에게 달려  >>  B6면

럭을 미쳐 보지 못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박 군 경우처럼 밴쿠버 지역에서 교통사고 를 당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 고 있다. 주밴쿠버 이상훈 경찰영사는 “최근 연방 경찰(RCMP) 쪽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시아 계 이민자 비중의 증가, 젊은 층의 과속·난 폭 운전 등을 교통사고가 많아지는 주요 원 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갈수록 밴쿠버 의 거주 환경이 험해지고 있다는 것이 일선 경찰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밴쿠버총영사관이 자체 접수된 사 건과 RCMP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밴 쿠버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이외에도 심야시 간대 강·절도나 폭행 사건 등도 심심찮게 발 생하고 있다. 흔히 알려진대로 ‘평화로운’ 밴 쿠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김 영사는 “그동안 재외선거인 등록 절차 자체가 까다롭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이같은 불 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등록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메일 등록 허용과 함께 재외선거인 이 직접 공관을 찾지 않더라도 재외선거관 리관 등이 담당지역을 순회해 재외선거 등록 신청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등록 률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면으로 신청할 때는 가족이 대리 신 청을 할 수도 있다. 가족의 범위는 본인 배 우자와 본인·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 한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현재 코퀴틀람과 다운 타운에서 실시하고 있는 출장접수를 써리와 랭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밴쿠버 지역 유학원·어학원 대표들의 의 견도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BC의료보험 (MSP) 없이 여행자보험에만 의존하고 있는 유학생들은 신체 상해 등 피해를 당해도 비 싼 치료비용 때문에 신고도 하지 않고 넘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 유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실제 피해 신 고가 접수된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이상훈 영사는 “관련 자료를 분석해 보면 강·절도나 폭행 사건 등은 주로 일몰 후부터 새벽까지 심야 시간대에, 특히 버스정류장이 나 스카이트레인 역 주변 등에서 자주 발생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사는 “특히 한인 학생들의 경우 늦 은 시간대에 혼자 다니면서 최신형 스마트 폰이나 고가의 태블릿PC 등을 아무렇지 않 게 꺼내 사용하거나, 여학생들의 경우 과도 한 노출 등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일선 경찰들의 우려”라 며 주의를 당부했다.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 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치료 기록과 피해 사진 등을 남겨 놓은 것이 좋다. 시간이 늦어질 수록 범인 검거가 어려워지고, 치료기록이나 사진 등은 보험 보상에 중요한 조민우 기자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설악산 6 · 25 전사자 유해 발굴

26일 설악산 상봉 능선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 장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8군단·22사단 장병들이 운구에 앞서 유해에 예를 표하 고 있다. 이달 초 유해 발굴작업이 시작된 설악산 상봉과 신선봉 일대에서 지금까지 18구의 유 해가 발굴됐다. [연합뉴스]

<광해, 왕이 된 남자> 연일 흥행 행진 주 · 조연들의 완벽한 호흡  … 1 0월 4일(목)까지 상영 연장 한국에서 개봉 5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동 원하며 9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밴쿠버에 서도 연일 매진 행진을 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의 시네플렉스 실버시티(코 퀴틀람)에서 개봉 상영중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현지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흥행붐 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반값 데이(Half Price Day) 행사가 진행된 지난 25일(화)에는 매진 행렬을 보이 며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개봉 한주 의 성적이 다른 영화 성적의 3배 이상인 것 으로 알려져 흥행 청신호를 예고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모두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의 사극영화지만 스토리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픽션을 가미함으로써 재미 를 극대화 시켰고, 그것이 청년층부터 노년 층 모두가 관심을 가질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

는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 <광 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 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카 리스마 넘치는 이병헌의 연기가 극의 완성 도를 높이고, 류승룡, 한효주 등의 조연들도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10월 4일( 목)까지 상영되며, 시간은 오후 1시 5분, 4 시 5분, 저녁 7시 5분, 10시 15분이다. 영화 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상영관 위치는 웹사 이트(www.joongang.ca/joins/movie/page/ movie.ht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바로잡습니다 9월25일자 1면 '밴쿠버 패션 위크' 기사 중 세계 차문화협회 밴쿠버 지부장을 '이 경원'이 아닌 '이경란' 씨로 바로 잡습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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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안철수 스타일 안철수 교수가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역대 선거 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실패했다. 책임 없이 비판하기는 쉽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약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안 후보가 자 신의 생각을 드러내길 미루는 것도 그런 교훈 때 문인지 모르겠다. 『안철수의 생각』을 읽어봐도 그의 생각, 새로운 비전이나 구상을 발견할 수 없다. 현실에 대한 원 론적인 ‘평가’뿐이다. 안 후보가 말하는 ‘새 정치’ 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과거 정치에 대한 부정과 비판이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안 후보가 새 정치의 아이콘으로 부상 하는 것은 기존 정치권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 이다. 구태 정치의 책임에서 벗어나 있다. 안 후보 도 출마선언문에서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 쇄신 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존 정당을 매우 불신한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지난해 봄 안 교 수에게 정치 자문할 당시 “국회에 가서 정치부터 배우라”고 권하자 안 후보는 “국회의원과 국회가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 안철수의 생각』에서도 정치 경험이 없는 것에 대 해 “‘낡은 체제’와 결별해야 하는 시대에 ‘나쁜 경 험’이 적다는 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 치 경험이 적은, 혹은 없는 사람이 나설 때 흔히 내거는 명분이다. 이명박(MB) 대통령도 후보 시 절 비슷한 입장이었다. MB는 ‘탈(脫)여의도 정치’ 의 상징이었다. 5·16 쿠데타 직후 군인들도 부패정치를 청산하겠 다고 나섰다. “은인자중하던 군부는 드디어 금조 미명을 기해서…”로 시작하는 혁명공약은 “부패

김진국 논설실장

하고 무능한 현 정권과 기성정치인들에게 이 이 상 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바람에 장준하 선생을 비롯한 진보 적 지식인들마저 박수를 쳤다. 구(舊)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 새로운 정치가 어떤 모습일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낡은 정치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운 안 후보는 가 장 과감하게 판을 뒤집는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문제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 극이다. 국정 운영에서 정당의 역할을 너무 가볍 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안 후보는 『 안철수의 생각』에서 “저는 정당정치를 믿는 사 람입니다. …‘정당정치’가 아니라 ‘정당’이 문제라 는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정당은 필요하지만 기 존 정당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 정당을 고치거 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순서다. 하지만 그는 무소속, ‘무(無)정당’으로 출마했다.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는 건지, 다른 당에 들어 가겠다는 건지, 아니면 무정파 대통령이 되겠다 는 것인지 도무지 아리송하다. 민주당을 향해 변 화를 요구하지만 어떤 변화를 말하는지, 어느 정 도 바뀌어야 입당하겠다는 건지 입을 다물고 있 다. 기존 정치에 익숙한 사람의 눈으로 보면 ‘꽃 가마’ 태워주기를 바란다고 해석할 수 있는 상 황이다. 대통령의 권한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 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의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 요하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與小野大) 를 경험한 노태우 대통령은 3당 합당으로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여소(與小)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소 상황에서 노무현 대

통령은 탄핵소추까지 당했다. MB는 과반의석을 가진 여당을 거느리고도 친박계를 끌어안지 못해 주요 고비마다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차기 대통령은 현 19대 국회와 임기를 같이해야 한다. 현 국회는 새누리당이 다수다. 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여소야대 국회다. 선거가 끝 난 뒤 정계개편을 시도하는 건 명분도 없고, 정 치를 극단적 대결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다. 안 후 보가 비난해온 구태 정치의 전형이다. 현실적으 로 그렇게 해서 다수당을 꾸릴 수 있을지도 의 문이다.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새 정당을 만드는 게 그 나마 현실적인 선택이다. 당선 가능성만 생각한다 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흥행을 하다 마지막 에 민주당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정책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민 주당과 안 후보의 정책 차이는 점점 많아질 것이 다. 자신의 정책을 포기하고 민주당에 업혀 가거 나, 민주당이 자신의 공약을 당론으로 채택하도 록 만들어야 한다. 안 후보가 민주당에 얼굴만 빌 려주거나, 민주당이 안철수 집권의 들러리를 서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한 다면 심각한 당·청 갈등이 불가피하다. 정당정치는 후보만이 아니라 정당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공약을 만드는 과정도 충 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정책이야 어찌 되건 권력만 나눈다면 야합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 렵다. 단일화할 생각이라면 서둘러야 하는 이유 다. 무소속은 정당정치의 원칙에도, 현실에도 맞 지 않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아들은 갔어도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한국장기기증원 홈페이지의 ‘뇌사 기증자 추모관’ 에는 이런 글이 게시돼 있다. ‘언젠가는 나의 주 치의가 뇌기능이 정지했다고 단정할 때가 올 것 입니다. 살아 있을 때의 나의 목적과 의욕이 정 지되었다고 선언할 것입니다. 그때 나의 침상을 죽은 자의 것으로 만들지 말고 산 자의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나의 눈은 해 질 때의 노을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과 여인의 눈동자 안 에 감추어진 사랑을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사람 에게 주십시오. 나의 심장은 끝없는 고통으로 신 음하는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러나 김원중(1986~2012·사진)씨는 너무 젊었 고,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건국대 일어교육과 4 학년이던 김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경기도 연천 군이 초청한 일본인들의 통역 일을 맡았다. 비가 내리던 8월 18일 밤 11시40분, 전곡읍의 숙소 인 근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길을 건너다 쏜살같 이 내닫던 과속 승용차에 치였다. 연천의료원, 이

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환자실이 없다거나 수술할 의사가 없다며 난색이었다. 밤 거리를 헤매다 19일 오전 4시에야 서울 면목동 의 한 병원에 도착해 간신히 수술을 받았다. 골 든 타임(환자의 생사를 결정짓는 최소 시간)을 놓친 것이다. 뇌를 크게 다쳤지만 수술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교인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뇌사 판 정을 받았다. 8월 21일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 자인 그의 부모는 심사숙고 끝에 아들의 장기 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 차 선생님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남에 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던 아들의 뜻이라고 생 각했다. 22일 심장·간·신장(2개)·소장을 적출하는 수술이 이루어졌다. 1m87㎝, 70㎏. 그의 부친 김 용철(57)씨는 “내가 봐도 참 잘생긴 아들”이라고 말한다. 이 훤칠한 청년이 나누어준 장기 덕분에 추석을 앞두고 5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유해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벽제 추모공원 납골당에 모셔졌다. 아버지 김씨 는 “내 아들은 갔어도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 니다. 아들은 살아 있어요”라고 했다. 뇌사 기증자 추모관의 글은 이렇게 끝난다. ‘… 우연한 기회에 나를 기억하고 싶다면, 당신들이 필요할 때 나의 친절한 행동과 말만을 기억해 주 십시오. 내가 부탁한 이 모든 것들을 지켜준다면 나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 나도 김원중씨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영원히 살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아들을 먼저 보낸 부모 심정이 어 떠하겠는가. 장기 기증을 결정할 때 김씨의 모친 은 남편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적출 수술 때도, 장례식에서도 시종일관 침착했다. “나보다 더 차 분하던 사람이…. 요즘 밤에 자다가 집사람이 옆 에 없어 일어나 보면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울 고 있곤 해요”라고 김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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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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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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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신민당 경선에 반드시 참여해 주세요” BC 신민당 경선 후보 신재경 씨 … 신규 당원들 적극 참여 당부 BC주 총선을 위한 BC신민당(BC NDP)후보 경선이 2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경선이 한인들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버나비-로히드 선 거구 경선 후보로 나선 신재경 씨(사 진)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신 씨는 지난 6월, 신규 당원 모집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숫자를 기록하며, 당선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 그렇다면 BC주 최초 한인 주의원 탄생에 기대를 걸어도 될까? 막바지 유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재경 씨를 만났다. - 경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은 당원들에게 투표 참석을 부 탁드리느라 정신이 없다. 한표 한표 가 소중하다는 말을 몸으로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 당원 가입을 해도 정 작 투표를 안하면 소용이 없기 때 문에 10월 13일에 꼭 투표를 하시라 고 당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 다. 더불어 나의 소신과 다짐, 그리 고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며 뜻을 함께 하길 부탁하 고 있다. -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나

지난 5월부터 예선 캠페인을 하면 서 신민당 안의 여러 Key Player들 과 친목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는 이러한 관계들이 중요하기 때문 에 일찍부터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외에도 당원들에게 편지, 이메일, 전

- 지금 각오는

이슈와 정책은 매번 바뀐다. 그것을 일일이 외우기 보다 어떤 경우나 상 황에도 순조롭게 대처하고 풀어갈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갈 생 각이다. 또 앞으로 다가올 많은 어려 움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맞서 나갈 수 있는 근성을 기를 것이다.

총영사관,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25일(화) 밴쿠버 지역 내 유학원과 어학원 대표 15명을 초청해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연호 총영사(가운데)가 간담회에 참석 한 유학원·어학원 대표들과 유학생 범죄 피해 예방과 대처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분기별로 유학원·어 학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 한인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화로 직접 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 기 위해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어떤 후보와 경쟁하나

이번 경선에서는 50대 퍼스트네 이션(Firstnation)인 크레그 랭스턴 (Langston) 후보와 경쟁을 하게 됐 다. 물론, 그 분도 훌륭한 분이지만 이번에 새로 가입한 한인 당원들이 투표에만 꼭 참여해 준다면 나에게 승산이 있다고 본다. -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마인 드를 가질려고 한다. 긍정적인 마인 드가 일을 성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사실, 주변에서 이 러한 자신감이 조금은 우려가 된다 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아직 젊고, 실 패를 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 가 있기에 언제나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려고 한다. 또한 그것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이번 경 선에서 꼭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한국 사람의 민족성은 매우 열정적 이고 대단하다. 우리 차세대가 문화, 스포츠, 경제를 넘어 정치분야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 탁드린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뒷받침 되어야 차세대가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다. 10월 13일 경선 투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승부가 가려진다. 당과 지역을 떠나 꼭 함께 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그날 자리에는 신민당 리더인 앤드리안 딕스(Dixs)대표도 참석한다. 지역 주민과 신민당 당원이 아니더라 도 꼭 와서 응원해주기를 부탁드린다. 한인 사회를 주류 사회에 알릴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인 여러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 한편, BC신민당 후보 경선은 오는 10월 13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지난 6월 이전에 가입한 당 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 분증 지참) 한편, 신재경씨가 이번 경선에서 승 리하면 내년 5월 14일, 제40대 BC주 총선에서 신민당 주의원 후보(버나비로히드 선거구)로 출마하게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북미 대화 중요 UBC 한국학센터 주최 세미나서 위트 교수 강조

UBC 방문 학자들과 석박사 학생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위트 교수가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평화문제에 대해서 발제하는 모습.

UBC 한국학센터(Centre for Korean Research, 소장 박경애 교 수)가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 다. 지난 26일(수) C.K.Choi 건물 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존 홉 킨스(Johns Hipkins) 대학의 조 스테판 위트(Joel Stephen Wit)교

수가 발제를 맡았다. 위트 교수는 “올해 말에 한국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등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유동성이 높다. 북한의 권력 교체도 아직은 진행중”이라며 “향 후 몇 개월동안 북한이 국소 분쟁 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

했다. 또 그는 “아직도 대화와 협 상이 한반도와 동북 아시아 지역 의 평화를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 이라고 강조했다. 위트 교수는 1993년부터 2년동 안 갈루치(Robert L.Galluci)대 사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면 서 북한 핵무기 협상에 참여했 다. 특히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 기하는 대신 에너지를 받기로 한 KEDO(Korean Penisular Energy Development Organization) 협정에서 미국의 협상대표로 활약 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박경애 교 수는 ‘오는 11월 2일에 한-카 50주 년을 맞아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이 참가하는 대토론회 개최를 준 비중”이라고 밝혔다. 천세익 기자

<캐나다외환은행>

한국방문 고객 대상 선계좌 발급 서비스 캐나다외환은행(은행장 정청원)은 한 국으로 취업이나 여행을 가는 고객들 을 위하여 선계좌 발급 서비스를 시 작한다고 밝혔다. 원화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한국 방 문시, 외환은행 인천공항지점에서 통 장과 현금 카드를 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캐나다에 돌아와서는 인 터넷 뱅킹을 통한 계좌이체도 할 수 있다. 외한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한 국 내 예금이나 재산을 캐나다로 반 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계좌 개설은 가까운 캐나다외

환은행에서 가능하다”며 “10월 5일까 지 추석맞이 원화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외환은행은 캐나다내 8 개 지점을 통하여 예금, 대출, 송금, 수출입, 신용카드 업무, 고지서 온라 인 세금 납부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유학생과 유학생 부모를 위한 수수료 면제 상품도 판매중이다. 조현주 기자

깊어가는 가을 밤, 한국 문학을 노래하다 ‘한국 문학의 밤’ 행사가 오는 10 월 15일(월) 개최된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파도 II’(Waves of the Land of Morning Calm II)라는 이름으로 진행 되는 문학의 밤은 5명의 한인 시인 이 펼치는 시 낭송회와 한국전통

예술원, 펠리체 합창단, 신명 난타 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 문학의 밤’을 주관한 세계 시낭송협회 회원인 안봉자 시인은 “밴쿠버의 한인 시인들이 한국어 와 영어로 한국의 유명한 시를 소 개한다. 더불어 우리 전통 춤과 음

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며 “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조현주 기자 당부했다. ■ 일시 : 10월 15일(월) 오후 7시 ■ 장소 : 시립도서관 앨리스맥케이 룸 (350 West Georgia St.,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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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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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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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됐다가 잡초처럼 일어선 챔피언 가사로 풀어본 싸이 인생 ‘소리 지르는 네가/음악에 미치는 네 가/인생 즐기는 네가 챔피언’ 싸이(35·본명 박재상)가 2002년 발 표한 ‘챔피언’의 가사다. ‘즐길 줄 아 는 이가 챔피언’이라던 그의 외침은 10년 뒤 현실이 됐다. ‘강남 스타일’ 로 빌보드 등 전세계 팝차트 순위를 석권하며 대중음악계의 세계 챔피언 에 올랐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란 ‘강남 스 타일’ 가사처럼 그는 뛰는 K팝의 열 기를 넘어 세계를 훨훨 날았다. 누구 도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컨셉트 로 지구촌을 홀렸다. 그가 ‘뭘 좀 아 는 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강남 스 타일’에서 싸이를 매혹시킨 ‘반전 있 는 여자’처럼 싸이의 음악인생은 한 마디로 ‘반전 있는 삶’이었다. 2001년 데뷔곡 ‘새’를 발표한 싸이의 데뷔 무대는 충격적이었다. ‘나 완전히 새됐어’라며 날개짓 하 는 춤으로 ‘엽기가수’가 됐다. 육중한 몸에 지극히 한국적인 얼굴, ‘싸이코’ 에서 따온 예명 등 기존 가수들과 차 원이 다른, ‘똘끼’ 충만한 가수가 등 장했다. 젊은 층은 열광했고 그는 깜 짝 스타가 됐다. ‘새’처럼 부상하던 그의 날개는 그 해 말 터진 대마초 사건으로 꺾였 다. 그는 “갑작스런 인기와 2집 앨범 에 대한 부담 때문에 대마초에 손을 댔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팬들의 반 응은 싸늘했다. 싸이가 재기한 건 2002년 3집 앨범 의 ‘챔피언’이 히트하면서다. 그는 경 쾌한 멜로디와 가사로 각종 공연과 행사를 휩쓸었다. ‘이벤트형 가수’로 거듭난 싸이는 콘서트에서 인기 여가 수들을 패러디하는 퍼포먼스로 화제 를 모았다. 대중은 ‘역시 싸이’라며 그 의 부활을 반겼다. 3집 ‘낙원’, 4집 ‘연예인’으로 히트 행 진을 이어가던 그에게 2007년 ‘병역 비리’라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산업기능요원으로 2005년 군 복무 를 마쳤지만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 됐고, ‘재입대’ 판결을 받았다. 아내 와 갓 태어난 쌍둥이 딸을 두고 2007 년 말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남자들 의 악몽인 ‘군대 두 번 가는 일’을 실 제로 경험했다. 쿨한 사과에 이은 재입대. 그는 위

게 시 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추석명절 행사 일시: 9월 29일 (토) 11시  장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BC) 대상: 노인회원 및 동반 자녀 문의: 노인회관: 604-255-6313, 부회장 778-899-1561/604-435-7913 기 타: 노인회 “밴코 실버합창단” 및 “실버무용단”의 시범공연과 “흘 러간 옛노래”, “추억의 코메디" 등 동영상 상영 경기여고 가을 동창회 일시: 9월 29일 (토) 12시 정오 장소: 김경순 동문댁 17491 92 Ave Surrey Speaker: 연아 마 틴 상원의원 문의: 장수자 회장 604-681-5915 싸이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하트 (iHeart) 라디오 뮤직페스티벌’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2010년 5집으로 컴백한 뒤 무대에 설 때마다 “6년 만에 제대한 남자, 싸이” 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픈 과 거조차 위트의 소재로 삼았다. “재입 대할 때만 해도 남 탓하기 바빴는데 이젠 다 내 탓이란 생각이 든다. 노 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 다”는 그의 말에 대중은 닫혀있던 마 음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굴곡진 가 수 인생을 5집 앨범의 ‘싸군’에 직설 적 가사로 쏟아냈다. ‘맞아도 싸군/죽어도 싸군/새 됐으 외치다 엽기가수 용 됐으/챔피언 외 치다가 국민가수 다 됐으/자숙과 자 습을 거쳐/예비군 통지서와 입영 통 지서를 같은 날 받아본 놈 있냐/마지 막으로 해보자 어떻게 되나 보자/칼 을 뽑았으니 무라도 썰어보자.’ 직설화법으로 표현한 반성과 각

오, 대중의 마음을 향한 싸이식 정 면돌파였다. 5집 앨범의 실패로 슬럼 프에 빠졌던 그는 양현석 프로듀서 와 손잡고, ‘강남스타일’을 전세계적 으로 히트시키면서 인생 최대의 반 전을 맞았다. ‘욘사마처럼 환한 미소가 있나/비처 럼 뻑가는 몸과 춤이 있나/허나 딱하 나/좌우간 공연과 음악 힘나게 신나 게’(‘싸군’의 가사) 엽기가수로 출발, 두 번의 추락을 자산 삼아 ‘국제가수’가 된 싸이. 그 는 2006년 발표한 ‘위아더 원’에서 자 신의 운명을 예견했다. ‘실패해 본 자 만이 역전의 맛을 아니/짓밟힐수록 또 다시 일어나 잡초같이/승자는 결 국 질긴 놈/백 번이고 천 번이고 나는 미친 놈/넘어질 순 있어도 쓰러질 수 는 없어/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아사모 추석 땐스파티 일시: 10월 1일 (월) 오후 12 시~4시 장소: 84 ave.-160 st. surrey. Fleetwood community center. (Frazer hwy. 에서 160st. 남쪽 1 부락) 입장료: 1인당 $10.00 (비정식회원). 점심 및 음 료수 제공 문의처: 이 선생님 (778) 395-5868 아메니다 청춘 음악회 일시: 10월 5일 (금) 오후 2시 장소: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 13855 68  ave Surrey V3W 2G9 BC 한인 미술인 협회 정기전 제 14회 BC 한인 미술인 협회 정기전 장소: 밴쿠버 다운타운 Float Gallery #2069, 88 West Pender St. Vancouver (International Village mall 2층) 일시:

10월 6일 (토)~10월 26일, 3주간, 오후 12시~4시오프닝: 10월 6일 (토) 6시~8시 연락처: 604 771 9989

BC Speaker: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주최: 밴쿠버한인장학재 단 문의: 최기영 604-734-2480 info@vkcsf.org

밴쿠버 한인문인협회 글잔치 마당 일시: 10월 6일 (토) 오후 2시 ~5시 장소: 써리 그레이스 한인 교회, 샬롬홀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King George Blvd. 와 Fraser Hwy가 만나는 교차로 동남쪽 코너) 문의: 회 장 김석봉 (604) 831-5375, 부회장 박혜정 (604) 817-1779

World Poetry 한국문학의 밤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파도 2 일시: 10월 15일 (토) 오후 7시 장소: Alice MacKay Room Lower Level Central Library  문의: 604-526-471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모임 일시: 10월 6일(토) 오후 1시 ~3시 장소: 카메론 도서관  음악, 영어공부, 찬송연구, 캐나 다 복합문화 등을 톤한 행복 추구 건국대 동문회 춘계 모임 일시: 10월 6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두꺼비 (#203-4501 North Road, Burnaby, 한남수 퍼 2층, 전화 604-421-6247) 대 상: 건국대 동문 및 가족 (유학 생 및 방문자 환영) 회비: $20 (유학생은 회비 없음) 문의: 부 회장 (778-867-8224), 총무 (778866-5758) 유형길 작품전시 및 순수미술상담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상담 일시: 10월 9일 (화) 오 전 11시~오후 4시 상담 장소: Shannon Oaks(Seniors Living Community) 2526 Waverley Ave Vancouver 작품전시 장소: 밴 쿠버 총영사관 전시 일시: 오전 10시~오후 4시 월~금 문의: 유 형길 604-433-0107 2012년 장학의 밤 일시: 10월 13일 (토) 오후 6시 ~9시 장소: Crystal Ball Room Hilton Vancouver Metrotown 6083 McKay Avenue Burnaby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 전통무용, 창작무용, 장고 춤, 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www.koreandance.ca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 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 middle(grade 6) - 대학생  모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풀륫, 클라리넷,트럼펫, 트럼본, 스네어 드럼,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수준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수: 604-817-1779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케 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일시: 매주 금요일 5:30PM (Junior 현악 앙상블) 7:30PM (Youth 오케스트라) 연습장소 :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209 E. Columbia St., New Wesminster) 단원모집 1) Youth 오케스트라 부문(현악, 관 악, 타악 Gr.8-Gr.12) 2) Junior 현악 앙상블 부문(Gr.2-Gr.7)  특전: 대학 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시 봉 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 락처: 604-315-6332, 604-315-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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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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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  BCGEU 협상 재개 (B  C  공무원노조)

이 민 정 착 •교 계 정 보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여다 보기 일시: 10월 1일(월)~10월 29일( 월) 오전 10시~12시 캐나다 휴 일과 유래-(1일), 학교 시스템과 문 화-(15일), 직장 문화 이해하기-(22 일), 생활문화(출생/결혼/장례)-(29 일)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 회 미팅룸 13520 78Ave. Surrey  등록: 황성애 604-572-4060 교환 1138 sung.hwang@options.bc.ca 워크샾동안 자녀 돌봐줌 (18개 월 이상) 모자익청소년인터넷중독 설명회 주제: 인터넷 중독으로 부터 자 녀 보호하기 내용:청소년의 인 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안전한 인 터넷 사용 일시: 10월 1일 (월) 오후 1시~4 시 장소: Tommy Douglas 도서관 7311 Kingsway Burnaby 비용: 무료 예약: 미 셸 박 604-254-9626 (교환 247) mpark@mosaicbc.com 단기 비자 신청 워크숍 주제: 단기 비자 신청에 대한 질 의 응답 워크숍, Information required for temporary visas 일 시: 10월 2일(화) 오후 2시~4시 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트 로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강사: 박광 우, (주)퓨처링크 이주공사 Future Link Immigration & Education Consulting 문의/등록: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캐나다 문화 배우고 이해하기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 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예약 릴리안 김 (604-468-6000 / 6105) 10월 3일

(수): 적절한 인사 법 및 식사예 절, 강사: 산드라 마틴스 (맥킨 뮤 지엄 매니저) 10월 10일(수): 결 혼식, 장례식, 파티 예절, 강사: 산 드라 마틴스 (맥킨 뮤지엄 매니저) 10월 16일(화): 직장 및 취업 문 화, 강사: 유성수 ( 석세스 취업 서 비스 ITTI 프로그램 매니저) 10 월 23일(화): 학교 문화의 이해와 자녀 지도, 강사: 김미나 (매플리지 교육청 정착 지원 자녀의 자존감 키워주기 주최: 버나비-코퀴틀람 석세스 일시: 10월 3일 (수) 오전 10시 ~오후 12시 장소: 435B North Rd. Coquitlam 강사: <아름다운 상담센터> 김미라 소장 등록: 스 텔라 김 604-936-5900 또는 이메일 stella.kim@success.bc.ca ESL 건강한 식생활 주제: ESL 건강한 식생활, Healthy Eating for Seniors 일 시: 10월 9일 (화) 오후 2:30~4:00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트로 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예약 및 문의: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carol.ha@thebms.ca 캐나다의 노인연금 제도 주제: 캐나다의 연금 종류, 신청 자격, 신청방법, 노령보장연금, 저 소득 보조금, 배우자 수당 및 생 존자 수당, 캐나다 은퇴연금 플 랜 일시: 10월 12일 (금)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 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건물 2층 강사: Ifigenia Fasogiannis(Service Canada) 통 역 제공 등록: 장기연 Esther

Chang: 604-588-6869 교환 111 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수정교회 새성전 헌당예배 일시: 10월 13일 (토) 오후 4시 장소: 3-19040 Lougheed Hwy, Pitt Meadows 연락처: 604459-3800(교회) 604-760-1265(셀) soojungpc@hotmail.com

지난 6월 이후 중단됐던 BC 주정부와 BCGEU(BC공무원노조, B.C. Government and Service Employees’ Union) 사이의 임금협상이 이번 주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은 직접적으로 정부를 위해 일하는 25,000명의 노동자와 관련된 것이다. 대릴 워커(Darryl Walker) BCGEU 회장은 24일(월) “이제는 계약 을 끝낼 시기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계약을 원하며, 우리는 이뤄낼 것”이 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같은 날 BC주 재정부 측도 “협상이 재개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 혀 협상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 만 BC주정부는 협상 타결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보고할 것이 없 다.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양 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외 부에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미디어 또한 배제한다는데 잠정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CGEU는 그동안 ▶ 불필 요한 서비스에 대한 초과 근무 금지

▶ 2년 계약 중 첫 해 3.5%, 다음해 2%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주정부 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BCGEU는 지난 6월 이후 모두 4차례의 일일 파업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BC 주정부는 2년간 3.5% 임금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협 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BCGEU 소속 노동자들의 계약기 간은 지난 3월31일 만료된 상태다. 심효진 인턴기자

모자익 가족법 무료 설명회 BC 주 가족법-권리와 의무 내 용: 이혼, 양육권,양육비, 재산 분할 일시: 10월 15일 (월) 오후 1시~4 시 장소: Tommy Douglas 도서 관 7311 Kingsway Burnaby  예약: 미셸 박604-254-9626 ( 교환 247) mpark@mosaicbc.com 임대인/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무료 세미나 일시: 10월 19일 ( 금) 오전 10시반-오후 12시반 장 소: Coquitlam Poirier Library 575 Poirier Street, Coquitlam, B.C.V3J 6A9 문의 및 등록: ISS of BC이 사벨 리 778-284-7026 (교환:1566) 교통규칙 및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일시: 10월 26일 (금) 오전 10 시-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T&T 수퍼 앞 TOM LEE 악기 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최광호(선택한 운 전학원) 문의: 장기연 604) 5886869 Ext. 111 esther.chang@success.bc.ca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 약 마감 PR카드 갱신을 위한 무료세미나 일시: 10월 29일(월) 오후 12시 반-2시 장소: ISS of BC ELSA Classroom #320-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778-284-7026 (교환:1566)

1 0 0살 넘은 철갑상어 프레이저(Fraser) 강에서 초대형 철갑상어가 잡혀 화제다. 캠룹스(Kamloops) 출신의 노먼 데일리(Norman Daley, 왼쪽 두번째) 씨는 지난 21일(금) 회사 동료들과 함께 칠리왁(Chilliwack) 근처 프레이저 강에 낚시를 하러 왔다가 길이가 3.6m에 무게가 500kg이나 나가는 초대형 칠갑상어를 잡는 뜻밖의 수확을 거뒀다. 이 철갑상어를 살펴 본 BCIT 생태연구소 마빈 로지나(Marvin Rosenau) 씨는 “크기로 볼 때 캐나다 연방이 성립되기 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며 1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데일리 씨 일행은 이 철갑상어에 태그(tag)를 부착한 후 다시 강으로 돌려 보냈다. 올 들어 프레이저 강에서 초대형 칠갑상어를 잡은 것은 지난 7월 영국인 관광객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잡힌 칠갑상어 길이는 3.76m 였다. [CBC]

악재 겹치는 ‘클락 수상’ 소속 의원들 불출마 선언 이어 수석비서관도 사임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이 연이은 악재로 골머리를 앓 고 있다. 내년 5월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 는 상황에서 자신이 속한 자유당(BC Liberal) 소속 주의원들이 10여명 넘 게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월)에는 자신의 수 석비서관인 켄 보센쿨(Ken Boessenkool) 마저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센쿨의 구체적인 사직 이유가 공 개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그가 개인 적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클락 수상에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락 수상은 24일 보센쿨의 사임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달 초 우리는 '문제의 사건'을 알게 되었으며, 그동 안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

행해 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보 센쿨의 사임을 수용했다"고 밝혀 이 번 보센쿨의 사임이 '경질'이라는 점 을 시사했다. 클락 수상은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보센쿨의 사임에 관 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집권 여 당인 자유당은 지지율 25%를 기록해 19%에 머문 보수당(BC Conservatives) 보다는 앞섰지만, 지지율 46% 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1야당 신민 당(BC NDP)에게는 크게 뒤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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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캐네디언 92% “내 삶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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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기지 규정’ 영향 주택매출 감소 통계조사보고서, “전국 28개 지역 중 21개 지역서 하락세 뚜렷”

노바스코샤 · 퀘벡, 가장 높은 만족도 … BC · 온타리오는 상대적으로 낮아 캐나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생활수준 연구센 터’(Centre for the Study of Living Standards)에 따르면, 92.3%의 캐나다인들은 현 재 자신의 삶에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조사 때보다 1% 상승한 수치다. 흥미롭게도 행복의 정도는 연령별로 차이 가 났다. 10대에서는 96.9%가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 타냈으나,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경우 행복 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89.1%에 그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감은 지역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노바스코샤 주민들과 퀘벡 주민들은 자신 의 삶에 만족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각각 94.1%와 93.2%로 나타나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반면 BC 주민들과 온타리오 주민들, 누나 부트 주민들은 이 비율이 각각 91.1%, 91.0%, 90.6%로 나타나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연구의 총 책임자인 엔드류 샤프 (Andrew Sharpe)는 “퀘벡 주민들은 거대 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지역 에 비해 더 삶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밴쿠버 지역, 1년새 거래 건수 25%•신규 공급물량 8.5% 감소

며 “반면 토론토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 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이 는 공동체 의식의 저하, 비싼 주택가격, 교 통체증, 최근 이민자들의 노동 시장 부적응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도시 거주자들보다는 시골 사람 들이 더 높은 삶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생활수준연구센터’가 캐나다 통계청이 작성한 전국 지역사회별 건강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2003년~2011년 사이 국민 행복도를 추적조사하는 방식으 로 이뤄졌다. 권오동 인턴 기자

캐나다, 신종 마약 ‘  배쓰 쏠츠(Bath Salts)’ 금지

지난 7월 새로운 모기지 규정이 도입된 이 후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매출( 거래량 기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조사협회(Conference Board of Can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8개 의 지역 중 21개에서 주택매출이 하락세 를 나타냈다. 새로운 모기지 규정은 모기지의 최대 기간을 30년에서 25년으로 줄이는 동시 에 모기지 최고 한도를 해당 주택 가치의 85%에서 80%로 축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벤쿠버 지역의 지난 8 월 주택매출은 전달에 비해 9%까지 떨어 졌고, 신규주택 공급도 같은 기간 동안 1.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8월과 비교 했을 때 1년 동안 주택거래 건수는 무려 25%, 신규주택 공급물량도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벤쿠버 지역의 주택당 평균 가격은 3% 오른 715,593달러

를 기록해 ‘수요는 줄었는데 부동산 가치 는 상승하는’ 이상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밴쿠버 지역의 주택당 평균 가격 역시 지 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주택 거래 감소 와 가격 하락 추세에서 비켜나지는 못했다. 프레이저벨리(Fraser Valley) 지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주택 매매가 전달과 비교 해서 12.3%, 1년 전에 비해서는 14.8% 줄 었다.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7월 대비 1%,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프레이저 벨리의 8월 주택 당 평균가 격은 470,774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1.2% 떨어졌고, 1년 전에 비해서는 5% 하 락했다. 협회는 “시장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는 잠 재고객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택에 대 한 수요도 줄어들었다”며 “향후 주택 가치 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오동 인턴 기자

경찰, “미국 통해 캐나다서도 확산” 지난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마약에 취한 사 람이 얼굴을 뜯어 먹은 사건이 보도돼 전 세 계인들을 경악케 했다. 이 사건의 범인이 당시 복용한 마약은 ‘배쓰 쏠츠(Bath Salts)’. 캐나다에서도 중독성이 강한 신종 마약 성 분인 ‘배쓰 쏠츠’가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 배쓰 쏠츠’는 암페타민(amphetamine)과 유사 한 화학물질을 포함해 MDPV, 합성 카티논 (synthetic cathinone, 일부 동부 아프리카와 예멘의 씹는 마약인 khat의 재료) 등의 성분 으로 이루어져 있다. 흰색 가루 물질인 MDPV 는 ‘배쓰 쏠츠’의 주 성분으로 환각이나 망상 때로는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킨다. 리오나 아글루칵(Leona Aglukkaq) 연방 보 건부 장관은 26일(수) “새로운 연방 규정 하에 마약의 성분 중 하나인 methylenedioxypyrovalerone(이하 MDPV)를 소유, 거래, 반입 및 반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라고 발표했 다. 이에 따라 연구 목적 이외에는 MDPV를 사용할 수 없고, 연구 목적일 경우에도 사전 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아파도 쉬지 못하는 간호사들” 보건병원노조 설문조사 결과 30% 이상이 “아파도 출근”

Bath Salts

대통령도 지난 7월 ‘배쓰 쏠츠’를 마약류 금지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캐나다 경찰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에 서 시작해 북쪽으로 퍼지고 있는 이 신종 마 약에 대해 경고를 해 왔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MDPV 성분을 규제하지 않았으나, 새로 개정 된 약물 및 마약 규정 법 제1조(Schedule 1 of the Controlled Drugs and Substances Act)에 의거하여 앞으로는 헤로인, 코카인 등과 같은 범주에서 규제를 받게 됐다.

‘배쓰 쏠츠’는 마약 탐지견이나 소변 검사에 서도 잘 발견되지 않아 경찰 당국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일반 목욕 소금처럼 포장돼 유통되 거나, 식물 영양제 또는 해충제로 위장돼 거 래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다. 토론토 경찰청 랜디 프랭크(Randy Franks) 경위는 “현재는 조직 범죄 그룹이 신종 마약 을 통해서 얻는 수익을 차단하는 중요한 단 심효진 인턴 기자 계”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을 찾아간다. 그런 데 정작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 은 아픈데도 직장인 병원에 나와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병원노조(Hospital   Employees Union, 이하 HEU) 는 “많은 간호사들이 아픈 와중에도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HEU 의 마이크 올드 (Mike Old) 는 “ 많은 보건당국은 ‘출근 관리’(attendance management)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아픈 직원들이 쉬는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 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종종 직원을 해고 할 때 사용된곤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는 출근 관리 프로그램은 ‘아플 경우 집에서 쉬게 하는 정부 정책’과도 정

면 배치되는 ‘나쁜 제도’라고 덧붙였다. 그 는 “많은 직원들에게 예방 접종을 맞을 것 을 권장하며, 우리도 이를 지지한다”고 말 했다. HEU 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1/3 이 상의 직원들이 감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U 업무 관리자 보니 피어슨 (Bonnie Pearson)은 “간호사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픈 직원들은 집에서 쉬는 것 이 회복되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강조했 다. 일반 직장에서는 아플 경우, 병가 휴가 를 내는 등 집에서 쉴수가 있다. 그런데 정 작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의 건 강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우려의 목소리 가 높다. 이번 HEU 설문 조사에는 8백여 배서연 인턴 기자 명이 참여했다.


A8 종합 10 속도 내는 공격헬기 36대 도입  기종 3파전 종합

내달 가격 입찰해 11월 말 선정

미 아파치 롱보우, 수퍼 코브라  의회에 한국 판매 승인 요청  평가 마친 터키 T-129와 경합 1조8000억원 규모의 육군 공격용 헬기 구 매를 위한 방위사업청의 가격 입찰이 다음 달 실시된다. 현재 미국의 보잉과 벨, 터키 의 TAI 등 3개 항공사가 경합 중인데, 미 국 방부가 이번 입찰을 위해 26일(현지시간) 의회에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도입 기종은 11월 말 선정된다. 이번 사업으로 우리 군 이 들여올 대형 공격헬기는 모두 36대다. 이 를 위해 보잉의 아파치 롱보우(AH-64D), 벨의 수퍼 코브라(AH-1Z), 터키 TAI의 T-129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내법에 규정된 대외군사판매 (FMS) 방식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들이 해외에 무기를 수출하려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을 통해 먼저 의회 의 판매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승인이 나오면 미 정부가 업체로부터 무기를 사들인 뒤 수 입국에 넘겨주고 사후에 비용을 지급한다. 미 국방부의 승인 요청서에 따르면 아파 치의 경우 36대를 포함해 엔진 84기, 조종 사용 야간 탐지센서 42기, 사격 관제 레이 더 36기 등 모두 36억 달러(4조190억원)가 소요된다. 주 계약업체는 보잉·록히드마틴·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코브라의 경우 주 계약업체는 벨-텍스트론과 GE다. 36대

YS “대선 후보 중 괜찮은 사람 없어”

다롄동북아대화서 남북 접촉 없을 듯 27~28일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동북 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 남북 대표가 별도로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한국 측 이도훈 외교부 북핵기획단장과 최선 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각각 대표 로 참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도 클리퍼 드 하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북한 대표단과 따로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 는 쉬부(徐步)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부대 표와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표,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참 석해 2009년 미국에서 열린 NEACD 이후 북 핵 6자회담 참가국이 3년 만에 모두 모였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서울=장세정 기자

이한구 “선관위 그냥 놔둘 일 아니다”

pmaster@joongang.co.kr

해외 군사전문가들 “미 첩보위성이 포착” 의혹 여전

제14831호 40판

브리핑

김영삼 전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후보라고 나와 있는 사람들 중에 어느 누구도 ‘이 사 람, 참 괜찮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선진당 이인제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추석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복지만 강조하는 이번 대선 어젠다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참 생 각할수록 기가 막히다. 나라가 어떻게 이렇 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방 후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후보의 행 보를 보니 세력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 같은 데, 가치를 놓고 치르는 정치전쟁에서 무소 속으로 싸운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만 약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면 우리 당과는 아무 인연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의 헬기와 GE401C 엔진 84기, 헬파이어 미 사일 288기,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72기 및 발사대, 레이더 교란장치 등을 합해 모두 26억 달러(2조9000억원)가 든다. 미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 로 최종 기종으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 재 방위사업청은 미국은 물론 터키와도 도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복잡한 승인을 한 차례만 받기 위해 미 의회에 제출하는 무기 수출가격은 풀옵션 기준으로 제시돼 우리의 수입 희망 가격과는 큰 차이가 난다. 방사청 당국자는 “미국 업체들이 의회에 제출한 가 격은 풀옵션이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많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11월 말 기종을 선정한 뒤 12월 정식 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코 브라와 T-129에 대한 시험평가를 이미 마쳤 고, 아파치에 대한 시험평가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격헬 기는 대부분 전방 사단에 배치되며, 일부는 서북 도서에서 북한의 기습침투용 공기부양 정을 저지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미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아파치 롱보우 는 숲·언덕·빌딩 등에 동체를 가린 채 기체 상 부의 레이더만 노출해 목표물을 탐지하고 미 사일 조준을 할 수 있는 첨단 기종이다. 수퍼 코브라는 기존 기종에 비해 항속거리는 3배, 탑재 중량은 2배에 달하며 16발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호크아이 목표 조준장치로 적군의 전차를 무력화할 수 있는 전투형 헬기다.

중국 “항모 추가 건조설 사실 아니다”  중국 국방부가 25일 취역한 첫 항공모함 랴 오닝(遼寧) 외에 추가 항모 건조 사실을 부 인했다. 그러나 해외 군사전문가들은 “항모 건조 사실은 이미 미국의 첩보위성 사진 등 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국방부가 ‘중국위 협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 고 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

2012년 9월금요일 28일 금요일  2012년 9월 28일

일 기자회견에서 “상하이(上海)에서 추가 로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 실이 아니다. 중국은 경제개발계획에 맞춰 국방과 군대수요를 계산하고 항모 건조 문 제도 이에 준한다”고 말했다. 항모 전단 구 성과 관련해 양 대변인은 “전단은 수면 호 위함과 잠수함, 함재기 등 항모 전력수요에 맞춰 구성되며 현재 이와 관련된 실전 연구

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랴오닝함 은 현재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고 그 결과 에 따라 부대 배속 등 배치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의 인터넷 매체인 포럼망 과 세계무기거래센터는 26일 중국 해군이 2020년 이후까지 모두 4개의 항모 전단을 운용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추가 항 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랴오닝함 외에 2016년 까지 자체 기술로 배수량 5만~6만t 규모 의 증기터빈 추진 형식의 항모 두 척을 건 조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들 두 척의 항모

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2개 항모 전단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함의 경우 본격적인 항모 전단 운용을 위한 각종 훈 련에 치중할 것이라는 얘기다. 해군은 이 와 함께 2020년 이후 핵 추진 항모 두 척 을 건조해 추가로 2개 항모 전단을 구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도 미 의회에 제출한 2012 중국 군사력 평가 연례보고 서에서 “중국이 자국의 국력을 연안을 넘 어서는 범위로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자체적으로 항모 건조에 이미 착수했다” 고 밝혔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7일 의원총 회에서 중앙선관위가 ‘돈 공천’ 혐의로 수 사를 의뢰했으나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낸 현기환 전 의원과 관련해 “선관위가 아 주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정말로 예삿 일이 아니다. 그냥 놔둘 일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상임위에 서 확실하게 책임을 규명해 선관위가 좀 더 책임 있는 행동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선 “민주통합 당이 최종 후보를 내지 않고도 선거보조금 만 받고 ‘먹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을 막아야 한다”며 “김영우 의원이 관련 법안 을 냈는데 행안위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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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경희 싱가포르 병원 입원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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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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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모>

대북 소식통 “지난 주말 도착” 25일 최고인민회의에 불참 김정은 체제 안정 최대 변수 북한 김정은(28)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 모로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김경희 (66사진) 노동당 비서의 신변에 이상이 생 겼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5일 열린 최 고인민회의에 그가 불참하면서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북한 관영 조선중 앙통신이 보도한 최고인민회의 참석자 명 단에 김경희가 빠졌다”며 “대의원인 김경 희가 김정은이 참석한 회의에 불참했다는 건 건강 등 신상에 중요한 문제가 생겼다 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경희의 남 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후계권력의 최대실세 중 하나인 최용해 총정치국장 등 노동당과 군부 고위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일 자민당 우익 투톱

이와 관련, 대북 소 식통들은 김경희가 신 병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 하고 있다. 한 소식통 은 27일 “김경희가 지 난 주말 극소수의 수 행원만 데리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까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희가 싱가 포르에 도착한 직후 남편인 장성택(66) 국 방위 부위원장이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에 있는 자신의 측근들을 싱가포르로 보낸 정황도 드러났다고 한다. 소식통은 “김경 희가 입원 중인 병원이나 구체적인 병명 등 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중국 등 제3국에 신병치료를 위해 머물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관계 당 국은 “김경희의 싱가포르 방문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김일성과 본부인 김정숙(1949년 사망) 사

아베, 당 2인자 간사장에 이시바 기용

주장

온건

대의 우 베 신조 7일 당 바 시게 기용했 날총 패를 당 . 아베 영과 차 빌리고 “당연

이시바 익 투톱 방위상 는 주제 다. 그 타쿠’ 단적 자 과제다. 위해 대 창설 관한 특 해 신도 의 ‘울 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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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당 2인자 간사장에 이시바 기용 아베 신조(58) 총재 “전후체제(평화헌법)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쟁점별 입장차 헌법 개정

“당연히 행사를 인정해야 한다. 미국 군함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 군함이 도와주지 않고 있으면 그 순간 미·일동맹은 끝이다.”

집단적 자위권

“고노 담화는 우리 자손에게 불 명예 … 철회하고 새로운 담화 를 내야 한다.”

고노 담화 수정

총리 재임 시절 야스쿠니를 참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 노(河野) 담화의 수정에 신중하고, 야스쿠니(靖国)신사 참배에 부정 적인 이시바의 역사 인식이 좀 더 합리적이란 정도다. 아베 총재는 이시바 간사장의 기 용으로 얻은 게 많다. 전날 이시바 는 지방 당원들에게 배당된 300표 중 165표를 휩쓸며 1차 투표에서 1 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회의원만의 투표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고배 를 마셨다. 아베 총재로선 ‘당원들 이 아닌 국회의원들만의 대표’란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이시바 를 끌어안아야 했다. 또 50대 총재-50대 간사장 체제 는 과거의 ‘늙은 자민당’ 이미지 를 털어내는 데도 유용하다. 벌써부 터 당내 최대 파벌 마치무라(町村) 파의 거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 夫·76) 전 총리가 차기 총선 불출마 를 선언했다. 또 고가(古賀)파를 이 끌었던 고가 마코토(古賀誠·72) 전

이시바 시게루(55) 간사장 “독립주권국가에 맞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 록 하는 국가안전보장기본법 제 정을 서둘러야 한다. 진실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고노 담화를 대체할 새로운 담화를 내 는 문제엔 주의가 필요하다. “(A급 전범 합사 문제 등을 해결 해) 천황폐하가 참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간사장도 파벌 회장직을 사임하겠 다고 밝혔다. 파벌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 해지고 아베 총재 중심으로 자민당 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강한 일본’을 최대 화두로 내세 운 아베 총재가 자민당을 장악하 고 차기 총리에 한 발 다가서자 우 경화에 대한 일본 내 우려도 커지 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사설 에서 “총선 뒤 아베 총재가 실제로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뜯 어고치려 한다면 도대체 어떤 일 이 벌어지겠는가” “반성하지 않는 이미지가 굳어지면 이웃 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신용 은 상처 입을 것이다”라고 경고했 다. 도쿄신문은 “민주당의 노다 총 리, 자민당의 아베 총재 등 당내에 서 가장 보수적인 매파들이 여야를 모두 장악했다”고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이에 태어난 김경희는 모스크바대에 유학 했고 여성동맹과 당 국제부에서 일했다. 알 코올 중독과 심장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 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는 1994년 7월 김 일성 사망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보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이지 않았다.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 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 하면서 함께 활발히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북 한TV에는 걸을 때 보좌관의 부축을 받거 나, 부쩍 야윈 모습이 종종 포착돼 그가 중 병을 앓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김경희의 신병 이상설은 7월 이영호 총참 모장 숙청 사태 이후 권력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당 국자는 “김정일이 여동생 김경희를 가장 믿 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25일 월 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을 만한 후견인으로 지명했다는 점에서 김 바클레이스는 “라호이 총리가 27 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 정일 유훈에 대한 해석권한도 갖고 있다고 일 최종 확정하는 추가 재정긴축과 서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을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경 희의 건강이 김정은 권력체제의 안정에 강으로최 떨어진 인도  19명 26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불다나 지역북동부 푸르나강에서 강으로 떨어진 인도사망 버스  결과는 19명 사망 26일(현지시간) 인도북동부 마하라슈트라주 불다말주민들이 하면 구제금융을 요청하겠다”고 은행버스 자산건전성 조사 전면 대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고 있던 승객을나 구조하고 있다. 이날 버스 추락사고로 19명이 사망했다. 지역 푸르나강에서 주민들이 강물로 추락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이날 버

구제금융 외통수  스페인 운명의 10월 긴축 반발, 분리독립 시위에 국채 금리 다시 6%선 넘어

내달 21일 선거 뒤 결단 유력

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위한 사전 정 했다. 마침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불다나 로이터=뉴시스] 지작업”이라고 풀이했다. 또 영국 일 금리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연 6%선 넘어섰다. 긴축국방부 반발유해 간지6·25 가디언과 스페인 익상봉을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고 설악산 전사자 유해 발굴경제지인 26일 설악산 능선 6·25 전사자지방정부의 유해 발굴 현장에서 육군 8군단·22사단 장병들이 운구에 유해에 예를 표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유해 발굴작 분리독립 움직임 탓이었다. 스펜시온 등은 “유럽 전문가들이 라앞서과 조되고 있다. “스페인과 유럽연합 발굴감식단과 야 한다”며 해병대상봉과 창설도신선봉 제안했다. 당내지금까지 ‘영 늙은 자민당’ 이미지를 업이 시작된 설악산 일대에서 18구의 유해가 발굴됐다.털어내는 데도 유용하 [연합뉴스] 일 (EU)이 자민당 우익 투톱 구제금융 조건 등을 놓고 호이 총리가 10월 21~31일 사이에 구 10월엔 대규모 국채의 만기도 도 토에 관한 특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신 다. 벌써부터 당내 최대 파벌 마치무라(町村) 원금과 이자를 합해전 무려 제금융을 요청할의원 것으로 전망했다” 협의에 해병대 들어갔다”는 보도는 최근 도 요시타카(新藤義孝) 헌법개정, 창설 주장 등의 ‘울릉도 방 파의래한다. 거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76) 총 문 도발’을 막후 조종한 것도 그였다. 리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고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서 잇따 고 26일 전했다. 10월 21일은 바스크 354억 유로(약 51조원)에 이른다. 일본 자민당의 새 진용이 50대의 우익 투톱 이시바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총재 선 (古賀)파를 이끌었던 고가 마코토(古賀誠·72) 와 갈리시아 주의 지방선거가 치러 ‘10월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 라 나왔다. 26일(현지시간)엔 급기 아베와 체제로 짜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신임 거전에 돌입하기 이전엔 연대까지 모색했었다. 전 간사장도 파벌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 날이다. 사실상 총리의 혔다.유다. 한편 스페인은 올 6월 시중은 야 구제금융 신청 시점까지 제시됐 ‘영토지는 총재는 27일 당내 2인자인 간사장에 이시바 문제를 논의하는 스터디 라호이 모임’을 공동으 행 부실을 구제금융 중간평가다. 이 선거를우익 치른 뒤 곧바 다. 이날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은 시게루(石破茂·55) 전 방위상을 기용했다. 이 로 열어 자민당의 내로라하는 의원들 앞 파벌의 영향력이털어내기 상대적으로위해 약해지고 아베 시바“마리아노 신임 간사장은 전날 총재 선거에서 아 에서 보수성을 함께 검증받았다. 차이점이 있 총재 중심으로 자민당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1000억 유로를 받기로 했다. 라호이 총리가 10월 19일 로 결단을 내릴 것이란 얘기다. 베에게 역전패를 당해 2위에 머무른 경쟁자 다면 종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 ‘강한 일본’을 최대 화두로 내세운 아베 총재 께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될 것”이 라호이 총리도 구제금융 가능성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였다. 아베 총재가 전화를 걸어 “당 운영과 명절 노(河野)무렵 담화의 수정에 신중하고, 야스쿠니 가 자민당을 장악하고 차기 총리에 한 발 다 대형마트 매출 분석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스 추락사고로 19명이 사망했다.

“차례음식보다 아이들 먹거리로” 삼겹살·치킨·돈가스가 더 팔려

차기 총선 준비에 있어 힘을 빌리고 싶다” 고 요청했고, 이시바는 “당연히 받아들이겠 다”고 응했다. 아베 총재가 극우라지만 이시바 간사장도 이 에 못지않다. 우익 투톱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 다. 방위상 출신인 그는 영토와 군사라는 주제 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골몰한다. 그래서 ‘군사 매니어’ ‘방위 오타쿠’로 불린다. 헌법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그에게 필생의 과제다. 최근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것은 해

신사 참배에 부정적인 이시바의 역사 인식이 가서자 우경화에 대한 일본 내 우려도 커지고 좀 더 합리적이란 정도다. 아베 총재는대목 이시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총선 뒤 아베 총재 피자 등 외식업체도 이때가 바 간사장의 기용으로 얻은 게 많다. 전날 이 가 실제로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뜯 시바는 지방 당원들에게 배당된 300표 중 165 자어고치려 한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겠 경기도 청평에 사는 주부 손종복(62)씨는 표를 휩쓸며 투표에서5년 1위에 올랐다. 명절 하지 때는가” “반성하지 않는 이미지가 굳어지면 이 녀들을 모두1차 결혼시킨 전부터는 만 국회의원만의 투표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그래서 명절 땐웃 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신 고배를 마셨다.같은 아베 제수용품을 총재로선 ‘당원들이 아닌 대용은 상처 입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도쿄신 나물·전거리 사지 않고, 국회의원들만의 대표’란 비난을 잠재우기손씨는 위 문은 “민주당의 노다 총리, 자민당의 아베 총 신 삼겹살이나 훈제오리를 준비한다. 해서도 이시바를 끌어안아야 했다. “오랜만에 볼 손주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명재 등 당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매파들이 여야 50대 총재-50대 절또밥상에 올린다”고간사장 말했다.체제는 과거의 ‘ 를 모두 장악했다”고 비판했다. 서승욱 기자

추석 먹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명절 때의 제수용품과 다른 먹거리 음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겹살 이나 초밥·치킨 같은 가족 먹거리가 제수용품 삼겹살 물량은 약 150t으로 올여름 바캉스 시 판매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먹거 즌의 95t보다 60%가량 많다. 리란 족발·돈가스·훈제오리처럼 차례 상엔 올 외식 업체 또한 명절이 대목이다. 추석 당 라가지 않지만 평소 가족들이 많이 찾는 육류 일 쉬고 다음날 문을 여는 도미노 피자는 연 휴 기간 판매가 평소 주말보다 30% 늘어날 것 와 즉석식품 등을 말한다. 이마트에서 2010년 설 전 3일간 338억원가 으로 보고 재료를 넉넉히 준비했다. 최근 몇 량 팔렸던 제수용 음식은 점점 매출이 줄어 년간 명절 때면 피자 주문이 늘었다는 것이다. 올 설엔 2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족 먹거 명절 먹거리 문화가 바뀌고, 또 중국집 같은 리는 2010년 설 때 325억원에서 올해 650억 곳이 문을 닫은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회사 원으로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가족 먹거리 측은 분석하고 있다. 780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귀향하지 않는 1인 가정이 늘면서 수도권 편 이 회사 신선식품 총괄 이태경 상무는 “바캉 의점에서는 도시락처럼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팔린다. 지난해 추 스 철에도 즉석식품과 먹거리가 많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가족 긴축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잘 격렬한 몸싸움을 나가지만 명절엔 그 두 배 가까이 팔린다”고 석 연휴 때 CU(옛 훼미리마트)의 수도권 점포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정부가 다음달 중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설에 차례 상 간편식 판매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에 오르지 않는 새우튀김의 매출이 평소보 올 추석은 경기 침체 때문에 식품 선물 순 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훈제오리는 50%가량 위도 달라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렴한 2만 ~3만원대 김 세트가 4위에 올랐다. 전에는 한 증가했다. 니스탄에서 소련에 대항해 무장하고 ‘삼겹살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는 놀러 가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품목이다. 1~3위 지하드(성전)를 치르자고 주장하다 한우·사과·배였다. 서 구워먹는 여름 바캉스 때’란 공식 역시 바 는 최지영 기자 동영상은 제목의 한 시간짜리 동 가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 뀌게날들’이라는 됐다. 이마트가 올해 추석을 위해 준비한 choiji@joongang.co.kr

“빈 라덴, 어릴 적 사고로 오른쪽 눈멀어”

의 한쪽 눈이 멀었던 사실이 뒤늦게 영상에서 “빈 라덴은 어렸을 적 사 하이라이트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또 그가 한때 무슬림형제 고로채널15 집중보도또 대통령의 자격 알자와히리는 “빈 라덴 단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PM 밝혔다. 3:30 빈 라덴의 후계자 아이만 알자와히 은 무슬림형제단의 사우디 지부 단 PM 8:40 두 번째 로맨스 - 꽃탕 리는 ‘이맘(종교 지도자)과 함께한 원으로 활동했지만, 80년대 아프가 강력한 태풍도 이들의 로맨스를 막을 수는 없 다.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서로에 대한 관심 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요리 솜씨를 뽐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그런데 두 남자가 예상치 못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라마단이 시작될 무렵인 두 달 전 지 안내는 02-751-6000 하드 포럼채널번호프로그램 웹사이트에 올라온 것으 JTBC 뉴스 10 로,10시빈메인뉴스(PM 라덴과 무슬림형제단의 연관 밤 9:50~10:50) 성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M 10:50

미국 활동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싸이의 귀국 기자회견 소식을 들려준다. 스타 커플들의 만 남과 헤어짐에 대한 유형을 ‘특전사’에서 분 석했다. ‘상근이’ ‘순심이’ ‘브라우니’ 등 동 물·인형 스타들의 인기 이유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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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1호 40판 제14831호 40판

연예특종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A14 4 장하성, 안철수 캠프로  박근혜는 ‘사람을 찾습니다’ 종합 한국

9월 28일 금요일 2012년2012년 9월 28일 금요일 

<고려대 교수>

불붙은 영입 경쟁  오늘은 또 누가

안, 윤여준 문 캠프 합류 직후 발탁 이헌재 향한 부정적 인식 희석하고 박 캠프 김종인과 경제민주화 경쟁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7일 장하 성 고려대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민주통합 당 문재인 후보 측이 안 후보와 한때 가까웠 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한 다음날 이었다. 장 교수는 문 후보 측에서도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인사였다. 안 후보 측은 그동안 인재 영입전에서 다 소 고전했다. 소장파 변호사·대학교수는 많 은데, 중량감과 안정감을 주는 인사가 없다 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 측이 장 교수에게 거는 기대감은 남달랐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캠프 사무실에서 직접 나와 “정말 크나큰 원군을 얻었다”며 장 교수를 소개했다. 장 교수는 안철수 캠프 에 합류한 학계 인사 중 ‘중량급’이란 평가 다. 1997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뒤로 대기업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소 액주주 운동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 교수 영입은 다목적 포석을 깔고 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경제 멘토로 앞세 웠다가 물리면서 입었던 내상을 커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안 후보 측은 애초 “이 전 부 총리의 경제위기 극복 경험과 지혜에서 많 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박선숙 캠프 총 괄역)이라고 했지만 야권의 비난으로 거리 를 뒀다. 장 교수의 사촌동생인 장하준 케임 브리지대 교수도 최근 강연에서 “누가 이 전 부총리의 정계 진출을 좀 말려줬으면 좋겠 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도 “이 전 부총리는 조언만 할 뿐 공식 직함은 없다”며 한발 빼기 시작했 지만 이미지엔 적잖은 상처를 입은 뒤였다. ‘장하성 카드’는 결국 반전을 위한 선택이 었던 셈이다. 장 교수도 이를 인정하는 듯 했다. 그는 “(이 전 부총리가) 저와는 충돌 로 논쟁도 많이 했던 분이지만 그분의 경륜 과 경험이 혁신에 지혜를 준다면 당연히 함 께할 것”이라고 했다.

제14831호 40판

장 교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 민주화 정책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 추진위원장의 대항마 성격도 지닌다. 또 중 도파 후보임에도 경제 정책만큼은 좌클릭하 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 됐다. 문재인 후보 가 윤 전 장관을 영입하면서 ‘중도통합’ 메 시지를 보낸 것과는 대비된다. 장 교수는 외교·안보·통일을 제외한 모 든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총괄역’을 맡았 다. 장 교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은 경제민 주화로부터 시작한다”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경제, 희망을 주는 혁신의 경제, 모두 가 공정하게 참여하고 공정하게 배분하는 공정한 시장경제가 경제민주화의 목표”라 고 했다. 안 후보는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기성 정 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 내에서도 여러 가지로 새로운 변화를 절감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 는 많은 분이 계신다”며 “정치를 새롭게 하 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고 세상을 바 꿀 용기가 있다”고 했다. “정치인 한 분 한 분은 똑똑하고 사명감도 많은 분인데 오래 된 체제 안에 들어가 있다 보니 좌절했던 것 일 뿐”이라고도 했다. 이런 입장 변화는 국 정운영에 대한 보수층의 불안감을 완화시키 기 위해선 정치권 인사 충원이 불가피하다 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조만간 여야 전·현직 의원들의 캠프 참여를 앞둔 명분 쌓기라고 보는 시각 도 있다. 당장 28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포 럼식에서 ‘깜작 영입’이 있을 수 있다는 예 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캠프 이름을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명명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 장하성 교수는=고려대 경영학과 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 사,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박사를 거쳐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 소 소장이다.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누나고,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작은 아버지다. 장 전 장관의 아들인 장하준·하석 케임브리지대 교수와는 사촌지간이다. 2006 년엔 국내 투자자들을 모아 역외펀드인 일 명 ‘장하성 펀드’를 설립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유기준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선대위장에 누구를  박, 영입 뜻대로 안 돼 고민 공식 일정 줄이면서 직접 접촉 유력설 돌던 송호근 “생각 없다” 김지하·신경숙·손지애 거론 중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선거대책위 원장 인선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국 민 대통합이라는 슬로건에 맞으면서 지명도 와 신망을 갖춘 인사를 영입하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26일에 이어 27일에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비공개로 여러 인 사를 만나며 인선작업에 집중했다고 한다. 한 핵심 측근은 “설령 탐나는 사람이 있다 고 해도 본인이 수락해 줘야 하니까 많은 고 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 송호근(56·사회학) 교수가 캠 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때 당사가 술렁거렸다. 송 교수는 중도 성향의 학자로서 지난해 당 비 상대책위가 구성됐을 때에도 비대위원 후보

로 거론됐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 중 한 분은 학계 인사를 영입하 려 한다”며 “박 후보가 송 교수와 접촉한 것 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박 후보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 제 안이 와도 별로 수락할 뜻이 없다”며 “개인 적으로 정치권에 들어가는 게 별로 어울리 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의 영입 리스트엔 송 교수 외에 도 시인 김지하, 소설가 신경숙, 손지애 아리 랑TV 대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일각에선 ‘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과 안경환 전 국 가인권위원장을 거론하기도 한다. 비박(非朴) 인사의 중용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최근 정몽준 의원에게 전화 를 걸어 선거 협력을 요청했고, 정 의원도 긍 정적인 답변을 전했다고 한다. 이정현 공보단 장은 이날 TV에 출연해 “박 후보가 이재오· 정몽준 의원을 깍듯이 모셔서 함께하는 아름

다운 동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대위원장을 공석으로 둔 채 선대 위 실무조직은 활동을 시작했다. 서병수 선 대본부장은 이날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 거를 80여 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일단 인선 된 분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치밀하게 준비해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가 동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되는 점을 감안해 50 여 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재외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원 유철 당 재외국민위원장, 허태열 전 최고위 원, 박진 전 의원, 자니 윤 전 경선캠프 재 외국민본부장 등 4명이 맡기로 했다. 또 대 륙별 대책위원장에 황진하(북미주 동부 및 중동·아프리카), 이군현(북미주 서부 및 대 양주), 김태환(일본), 정희수(중국), 주호영 (아시아), 김정훈(유럽), 김재경(중남미) 의 원 등 3선급 중진들을 배치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출마 선언한 뒤 질의응답에 인색 “정치는 말  준비된 발언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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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7일 기자회견 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세 마디의 사과만 하곤 자리를 떴다.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 드린다. 정 말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 도록 하겠다”가 발언의 전부였다. 기자들 질 문은 받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 인은 안 후보의 사과를 ‘10초 사과’라고 비판 하며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착한 안철수’ 후보가 아니다. 10초 해명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위선의 가림막을 걷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 그러나 본지가 시간을 재어본 결과 사 과 발언에 걸린 시간은 10초는 아니었다. ‘32 초짜리 묻지마 사과’였던 셈이다. 당초 안 후보 측은 기자회견 전에 질문을 받 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막상 행사가 시작되자 사회자인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이 “관련 보도 에 대한 (안 후보의) 설명을 듣고, 따로 질의응 답 시간 없이 마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세 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 야 한다”고 했던 예전 발언과 상충되는 데 대 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없었다. 아파트 등기부 등본에 있는 은행 대출금 6억4000만원을 갚 는 과정에서 미국 유학 중이던 김 교수 대신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등의 구체적인 의혹 내용도 풀리지 않았다. 기자들이 “원래 질문을 받기로 약속하지 않 았느냐”고 안 후보 측에 항의했으나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장하성 고려대 교 수 영입을 발표하는 회견) 중간에 갑자기 질 문을 받는 게 이상해 후보가 입장을 말하고 따로 질문은 안 받는 것으로 제가 정리했다” 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어 떤 이벤트에서건 행사가 끝난 후 한두 마디로 소회를 밝히거나 미리 준비된 질문 한두 개에 만 간단히 답변한 뒤 자리를 뜨곤 했다. 출마선언 이튿날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 서부터 일절 질문을 받지 않았고, 다음 날 경 기도 안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마찬가 지였다. 이날 안 후보는 직접 ‘추석 전 박근혜· 문재인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 면서도 관련한 질문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26일 김해 봉하마을에선 “권양숙 여사와 단일화 얘기를 나누었느냐” 는 질문이 나오고 안 후보가 “정치 관련 얘기 는 없었습니다”라고 답하자마자 캠프 관계자 들이 안 후보를 에워싼 채 이동했다. 명지대 신율(정치학) 교수는 “국민도 안철 수 후보를 알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철수 후보 도 국민을 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지자들과 만 대화할 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익명 을 원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정치는 곧 말” 이라며 “안 후보가 준비된 발언만 하려 한다 면 실수는 적을지 몰라도 자신 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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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받겠다던 질문 안 받고 32초 만에  안철수, 세 마디 사과 다운계약서 일방통행 사과 논란

출마 선언한 뒤 질의응답에 인색 “정치는 말  준비된 발언만 하나”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7일 기자회견 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세 마디의 사과만 하곤 자리를 떴다.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 드린다. 정 말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 도록 하겠다”가 발언의 전부였다. 기자들 질 문은 받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 인은 안 후보의 사과를 ‘10초 사과’라고 비판 하며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착한 안철수’ 후보가 아니다. 10초 해명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위선의 가림막을 걷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 그러나 본지가 시간을 재어본 결과 사 과 발언에 걸린 시간은 10초는 아니었다. ‘32 초짜리 묻지마 사과’였던 셈이다. 당초 안 후보 측은 기자회견 전에 질문을 받 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막상 행사가 시작되자 사회자인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이 “관련 보도 에 대한 (안 후보의) 설명을 듣고, 따로 질의응 답 시간 없이 마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세 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 야 한다”고 했던 예전 발언과 상충되는 데 대 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없었다. 아파트 등기부 등본에 있는 은행 대출금 6억4000만원을 갚 는 과정에서 미국 유학 중이던 김 교수 대신

자신이 관여했는지, 그 경우 증여세를 냈는지 등의 구체적인 의혹 내용도 풀리지 않았다. 기자들이 “원래 질문을 받기로 약속하지 않 았느냐”고 안 후보 측에 항의했으나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장하성 고려대 교 수 영입을 발표하는 회견) 중간에 갑자기 질 문을 받는 게 이상해 후보가 입장을 말하고 따로 질문은 안 받는 것으로 제가 정리했다” 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어 떤 이벤트에서건 행사가 끝난 후 한두 마디로 소회를 밝히거나 미리 준비된 질문 한두 개에 만 간단히 답변한 뒤 자리를 뜨곤 했다. 출마선언 이튿날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 서부터 일절 질문을 받지 않았고, 다음 날 경 기도 안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마찬가 지였다. 이날 안 후보는 직접 ‘추석 전 박근혜· 문재인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 면서도 관련한 질문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26일 김해 봉하마을에선 “권양숙 여사와 단일화 얘기를 나누었느냐” 는 질문이 나오고 안 후보가 “정치 관련 얘기 는 없었습니다”라고 답하자마자 캠프 관계자 들이 안 후보를 에워싼 채 이동했다. 명지대 신율(정치학) 교수는 “국민도 안철 수 후보를 알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철수 후보 도 국민을 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지자들과 만 대화할 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익명 을 원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정치는 곧 말” 이라며 “안 후보가 준비된 발언만 하려 한다 면 실수는 적을지 몰라도 자신 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문 캠프 캠프 “고위공직자 “고위공직자 윤리 윤리 기준 기준 중요” 중요” 우회 우회 지적 지적 문 대선 민심의 1차 분수령으로 받아들여지는 추 새누리 “전형적인 기득권층 행태” 석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밝혀지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민심의 1차나섰다. 분수령으로 받아들여지는 추 이 모두 비판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 석을 후보브리핑에서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 보 측앞두고 진성준안철수 대변인은 “유력한 대 성 사실이 밝혀지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선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당혹 모두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은 그간 고위공직 스럽게 생각한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뜻하지 않 은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민 주당은 그간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 서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강조해 왔다. 그리고 그 기준은 현재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염두에 두고 직설 적인 공격은 자제했지만 안 후보 부부의 행위

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높은 윤리적 기준 가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에 을 대통령 강조해 후보에게 왔다. 그리고 그 기준은 현재도 유 맞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민주당이 효하다”고 밝혔다. 안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공개적으로 밝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 힌 처음이다. 후보 충분함에도 선대위의 한 불법적 인사는 방 향 해건 “세금을 낼문 여력이 후 안 후보에 대한 검증이 계속되는 경우에 대 법으로 탈루를 시도한 건 전형적인 기득권층의 해 “우리가비판했다. 나서서 공세적으로 검증하지는 않 채병건 기자 행태”라고 겠지만 검증 국면에서 문제제기가 사실로 확인 되면 옹호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검증 국면에 서 양측이 균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금을 낼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법적 방법으로 탈루를 시도한 건 전형적인 기득권 층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정무위가 채택한 주요 국감 증인 증인

사유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박근혜 후보 조카사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차익 의혹

정재성 법무법인 부산 대표 변호사 (문재인 후보 측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

부산저축은행사건(59억원) 대가성 수임 의혹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대표(안철수 후보 측근)

안철수 후보의 BW 헐값 인수 의혹

원종호(안철수연구소 2대 주주)

안철수연구소 주가 조작 의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 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행태와 골목상권 침해 정몽렬 KCC건설 대표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이름 응모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안 후보가 선정된 두 명의 김형수 기자 문 캠프 “고위공직자 윤리 기준 중요” 우회 지적

응모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이날 안 후보의 대선 캠프 공식 명칭은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정해졌다.

“전형적인 기득권층 행태” 정무위, 대선후보새누리 친척     ·    측근들 증인 채택 대선 민심의 1차 분수령으로 받아들여지는 추 앞두고 안철수 친한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박근혜 조카사위, 문재인 법무법인 석을 대표, 안철수 IT 인사 포함작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시작 되는 국정감사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 망이다. 정무위는 27일 새누리당 박근 혜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 재 회장,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이 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속한 법 무법인 부산의 정재성 대표변호사, 무 소속 안철수 후보와 가까운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 로 채택했다. 민주당에선 대유신소재가 적자를 내 고 있던 2010년 5월 신주인수권부사채 (BW) 150억원어치를 발행해 창업상호 저축은행(현 스마트저축은행)을 200억 원에 사들이는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저축은행법은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걸 금지하고 있는데, 박 회장 이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박 회장과 부

성 사실이 밝혀지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모두 비판에 나섰다.후보 조카)씨가 미공개 정 인 한유진(박근혜 민주통합당 측 진성준 대변인은 보를 이용해 문재인 주식을후보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브리핑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뜻하지 않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은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민 문 후보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부산이 2004 주당은 그간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 년 부산저축은행과 59억원의 법률자문 계약 서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강조해 왔다. 그리고 그 을 맺은 건 2003년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 기준은 현재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회장 등이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 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염두에 두고 직설 게 구명 로비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 적인 공격은 자제했지만 안 후보 부부의 행위

한다. 또 안철수연구소 창립 초창기 때부터

가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에 맞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민주당이 안 후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공개적으로 밝 힌 건 처음이다. 문 후보 선대위의 한 인사는 향 후 안 후보에 대한 검증이 계속되는 경우에 대 해 않 안 “우리가 후보와 나서서 가깝게공세적으로 지낸 이 전검증하지는 대표는 1999 겠지만 국면에서 문제제기가 년 이 검증 연구소가 BW를 발행하기사실로 위해 확인 이사 되면 옹호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검증 국면에 회를 개최했을 때 파견이사로서 의결권을 행 서 양측이 균열할헐값 수 있다는 사했기 때문에 발행 관측도 과정을나온다. 증언할 수 새누리당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있다고 본다. 통해 “세금을 낼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법적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따진다는 명분 방법으로 탈루를 시도한 건 전형적인 기득권 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 층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및 이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마트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허진 기자

정무위가 채택한 주요 국감 증인 증인

사유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박근혜 후보 조카사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차익 의혹

정재성 법무법인 부산 대표 변호사 (문재인 후보 측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

부산저축은행사건(59억원) 대가성 수임 의혹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대표(안철수 후보 측근)

안철수 후보의 BW 헐값 인수 의혹

원종호(안철수연구소 2대 주주)

안철수연구소 주가 조작 의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 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행태와 골목상권 침해 정몽렬 KCC건설 대표

정무위, 대선후보 친척·측근들 증인 채택 박근혜 조카사위, 문재인 법무법인 대표, 안철수 친한 IT 인사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시작되는 국정 감사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정무위는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 우 대유신소재 회장,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 위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속한 법무법 인 부산의 정재성 대표변호사,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가까운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대표 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에선 박 회장과 부인 한유진(박근혜 후보 조카)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을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 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부산이 2004년 부산저축은행과 59 억원의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건 2003년 부

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 등이 문재인 당시 청 와대 민정수석에게 구명 로비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안철수연 구소 창립 초창기 때부터 안 후보와 가깝게 지낸 이 전 대표는 1999년 이 연구소가 신주 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 위해 이사회 를 개최했을 때 파견이사로서 의결권을 행사 했기 때문에 헐값 발행 과정을 증언할 수 있 다고 본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따진다는 명분 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 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및 이마 트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정무위, 대선후보 친척·측근들 증인 채택 박근혜 조카사위, 문재인 법무법인 대표, 안철수 친한 IT 인사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시작되는 국정 감사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정무위는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 우 대유신소재 회장,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 위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속한 법무법 인 부산의 정재성 대표변호사,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가까운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대표 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에선 박 회장과 부인 한유진(박근혜 후보 조카)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을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 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부산이 2004년 부산저축은행과 59 억원의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건 2003년 부

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 등이 문재인 당시 청 와대 민정수석에게 구명 로비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안철수연 구소 창립 초창기 때부터 안 후보와 가깝게 지낸 이 전 대표는 1999년 이 연구소가 신주 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 위해 이사회 를 개최했을 때 파견이사로서 의결권을 행사 했기 때문에 헐값 발행 과정을 증언할 수 있 다고 본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따진다는 명분 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 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및 이마 트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40판 제14831호

안철수 무

응모자들과


A16 한국

통영 초등생 살해

초미니 절·교회·성당에 끊이지 않는 기부 발길

김점덕 사형 구형 경남 통영의 초등생 한아름(10)양을 성폭 행하려다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점 덕(45)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 부(재판장 박주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점덕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 년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차에 타자마 자 ‘조용히 하라’고 했고 피해자의 휴대전 화를 버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사형이 선고되 지 않으면 이 정도는 심각한 범죄라고 생각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양형 의견을 냈다.

울산 선암공원 높이 1.8m 국내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

평일 1500명, 주말 2만 명 방문 매주 100만원 안팎 이웃돕기 울산 남구청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동전·지 폐로 뒤섞인 100만원 안팎의 기부금을 사 회복지남구후원회에 보낸다.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지금까지 3600여만원을 보냈다. 12 월부터 사회복지 혜택에서 제외된 소외계 층 돕기 자금으로 쓰일 기부금이다. 이는 모 두 울산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초미니 종교 시설에서 모은 것이다. 선암호수공원에는 초미니 종교시설인 ‘안 민사’와 ‘호수교회’가 나란히 서 있다. 10여 m 간격을 두고 천주교 시설인 ‘성베드로 기 도방’도 있다. 각각 한 평(3.3㎡) 남짓한 면적 에 높이 1.8m, 너비 1.2~1.4m로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장난감 같은 시설이다. 하 지만 안민사는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로부 터, 호수교회는 울산기독교연합회로부터 각 각 인증을 받은 정식 사찰과 교회다. 남구청은 지난해 9월 6억원을 들여 볼거 리용으로 이 시설들을 만들었다. 처음엔 공 원을 거닐던 이용객들이 신기하다며 한 번 씩 들여다보거나 사진을 찍는 정도였다. 그 런데 지금은 ‘기부 명소’가 됐다. 평일 1500 명, 주말에는 2만여 명씩 찾아오는 입장객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돕 는 데 쓰라며 시줏돈과 헌금을 내고 간다. 이곳에 모이는 기부금은 대부분 100원 짜리와 500원짜리 동전, 1000원짜리 지폐 다. 이달 첫째 주 남구청이 모은 80여만원 의 기부금 중 30여만원은 동전이었다. 1만 원짜리는 2~3장뿐이었고 나머지는 1000 원짜리였다. 불우이웃을 돕겠다며 유치원 아이들이 낸 동전부터 공원을 둘러보다 슬며시 1000원, 2000원을 내고 가는 시민 들의 작은 온정이다. 안민사 내에는 ‘기부 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는 문구까지 씌어 있다.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수험 생 손자를 둔 할머니가 5만원과 편지를 담 은 흰색 봉투를 안민사에 두고 간 게 기부 의 시발이 됐다. 이 할머니는 ‘이곳에서 공 양을 한 뒤 손자가 좋은 성적으로 울산과 학고에 입학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편지에 썼다. 그러자 미니 종교시설에서 소원을 빌 면 행운을 얻는다는 입소문이 났다. 정성문 (42) 남구청 공원녹지계 주무관은 “복을 빌 고 시주와 헌금을 놓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기부를 하고 간다”고 말했다. 남구 청은 기부금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가동되 는 폐쇄회로TV(CCTV) 7대를 설치했다.

통영=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27일 울산시 남구 달동 선암호수공원 안에 세워진 미니 사찰 안민사에서 시민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위쪽). 아래 사진은 사찰 옆에 있는 호수교회(왼쪽)와 성베드로 기도방(오른쪽) 모습. 높이 1.8m, 너비 1.2~1.4m 크기로 모두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작은 시설이다.

26일 안민사에서 공양을 하고 나온 김경희 (29·대구시 달서구)씨는 “행운을 빌러 왔다 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쓰인다는 안내문 을 보고 1만원을 시주했다”고 말했다. 돈 대 신 음식을 놓고 가는 사람도 있다. 쌀과 떡, 과일, 사탕, 에너지 음료 등 매일 10명 이상이 넉넉히 나눠먹고 남을 음식이 모이면 안민사 의 한 보살이 인근 저소득층들에 나눠준다. 남구청은 초미니 종교시설을 기네스북에

송봉근 기자, [울산 남구청]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 종교인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다. 김두겸(54) 남구청장은 “호수교회 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알려진 캐나 다의 ‘리빙사이드채펄’보다 1.3㎡ 작고, 안 민사의 규모도 호수교회와 비슷해 세계에 서 가장 작은 사찰·교회로 손색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울산=김윤호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가 서울 북창동 유흥업소 업주 들을 상대로 불법 퇴폐영업 사실을 신고하 겠다고 위협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 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북창동의 한 업주가 이씨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 내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소를 신고했다. 경찰이 일부 업소의 퇴폐영 업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진술에 나서기도 했다. 이씨의 신고로 일부 업주와 종업원은 실제로 경찰 단속을 당했다. 성매 매까지 가능한 이른바 ‘풀살롱’ 영업으로 구 속까지 됐던 이씨가 제보를 하고 나서자 당 시 그 배경에 관심이 일기도 했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업주들은 영업 비밀을 잘 아는 이씨의 신고 보복이 두려

항소심서 벌금 80만원 검찰 대법에 상고할 것

워 지속적인 협박에도 이를 알리질 못했다” 며 “한 업주는 이씨에게 현금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관련 진술과 증거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이씨에게 금품을 건넨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가 최근까지 운영해 왔다는 불법 사 설도박장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확 보하고 조사 중이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광주=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youknow@joongang.co.kr

<이경백>

27일 경찰과 북창동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북 창동의 룸살롱 업주들에게 “여기서 영업하 려면 돈을 내라. 아니면 장사를 못하게 만들 것”이라며 협박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요 구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업 주들을 위협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과 30 일 사이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남대 문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북창동 퇴폐영업 업

박주선 석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 속됐던 무소속 박주선(63·광주 동구) 의 원에 대해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 고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이창한 부장판 사)는 27일 4·11 총선을 앞두고 경선 과정 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모바일선거인단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세 번 구속, 세 번 무죄’라는 사법 사상 초유의 기록을 쓴 박 의원은 네 번째 구속 재판에서는 벌금형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되는 선거 법에 따라 박 의원은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 우 직위 유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재판부 는 박 의원이 사조직 설치에 공모한 혐의와 관련, “유일한 증거인 민주통합당 전 정책 실장 김모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룸살롱 황제 “퇴폐영업 신고하겠다” 북창동서 돈 챙겨 업소들 “수천만원 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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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40판 제148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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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A17

총파업에 시위까지 …

그리스·스페인 심상찮다 남유럽 위기 재연 조짐 ‘남유럽 사람들의 인내심’. 독일계인 오트마 르 이싱 전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 노미스트가 최근 시사주간지인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꼽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유 지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재정긴축의 고통 을 견뎌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요즘 그리스·스페인 국민의 인내심 이 한계에 이른 듯하다. 26일 그리스 노동계 가 24시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공무원·교사· 의사·간호사 등이 일손을 놓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하루 전인 25일엔 스페인 시위대가 의사당을 포위하기도 했다. 모두 추가 긴축 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전에도 두 나라 국민이 저항하기는 했 다. 하지만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이 번 파업과 시위가 안도니스 사마라스 그리 스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리더십을 시험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위기는 곧 소강상태인 유럽 위 기의 재점화다. 실제 두 사람의 리더십은 안팎의 시련 때 문에 흔들리고 있다. 그리스 사마라스 총리 는 연정 붕괴 가능성에 시달리고 있다. 우 파인 사마라스가 마련한 추가 긴축에 연정 파트너인 사회당과 민주좌파가 반발하면서 다. 그 바람에 사마라스는 구제금융을 제공 한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 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를 만족시킬 긴 축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시간은 사마라스 편이 아니다. 그는 유로 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8일까 지 추가 긴축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 으면 중단된 구제금융 315억 유로(약 45조 3600억원)를 받을 수 없다. 이는 곧 국가부 도를 의미한다. 사마라스가 2013~14년 동안 지켜야 할 긴

26일 그리스 아테네의 중심지인 산티그마광장 에서 한 경찰이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몸 전체에 불이 붙었다. 이날 그리스 노동계 는 정부의 추가 긴축안에 반발해 24시간 총파 업을 단행하는 한편 화염병을 던지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축 규모는 120억 유로 정도다. 그리스 국내 총생산(GDP)의 5%에 해당한다. 이미 극심 한 경기 침체와 실업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 스인들이 감내하기 버거운 긴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그 리스인 절반 이상이 ‘트로이카 긴축 요구가 지나치다’는 쪽”이라며 “유로존 잔류를 지 지하는 여론도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

했다. 연정에 참여한 사회당·민주좌파가 흔 들리는 까닭이다. 사마라스가 이끄는 신민 당은 의석이 128석으로 과반(151석)에 미치 지 못한다.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 다. 좌파가 이탈을 선언하는 순간 사마라스 정권은 붕괴를 피할 수 없다. 다음 수순은 극좌파인 시리자의 득세다. 이들은 현재 ‘트로이카와 맺은 모든 긴축 협 약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시 리자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시리 자의 집권은 곧 그리스 국가부도와 유로존 탈퇴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국민 저 항에서 비롯된 지방정부의 반발에 시달리 고 있다. 25일 카탈루냐 주지사인 아르투르 마스가 11월 조기 지방선거를 선언했다. 그는 “라 호이 총리의 재정 간섭(긴축 요구)을 더 이 상 견딜 수 없다”며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을 묻는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주의회에 통 고했다. 유럽 국채시장이 카탈루냐 움직임 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26일 거래 시작과 함 께 스페인 국채 값이 뚝 떨어졌다. 10년 만 기 국채의 시장금리(만기 수익률)가 전날보 다 0.2%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단숨에 연 6% 선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6% 이상을 위 험수준, 7% 이상을 위기 수준으로 본다. 한 달여 만에 스페인 국채금리가 위험 수준에 다시 도달한 것이다. 스페인 주가도 장 초반 2% 넘게 빠졌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경제의 중심이다. 카탈 루냐의 반발은 다른 지방정부들로 번질 가 능성이 크다. 애초 라호이는 지방정부 긴축 을 근거로 중앙정부가 추가 긴축 없이 전 면적인 구제금융을 받을 요량이었다. 글로 벌 시장이 기대하는 ‘요동 없는 스페인 구 제작전’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대가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정부가 다음달 중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구제금융 외통수 … 스페인 운명의 10월 긴축 반발, 분리독립 시위에 국채 금리 다시 6%선 넘어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과 유럽연합(EU)이 구제금 융 조건 등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서 잇따라 나왔다. 26일(현지시간)엔 급기야 구제금융 신청 시점까지 제시됐다. 이날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은 “마리아노 라호 이 총리가 10월 19일께 구제금융을 신청 하게 될 것”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클레이스는 “라호이 총리가 27일 최 종 확정하는 추가 재정긴축과 은행 자산 건전성 조사 결과는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풀이 했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스페인 경 제지인 익스펜시온 등은 “유럽 전문가들 이 라호이 총리가 10월 21~31일 사이에 구

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6 일 전했다. 10월 21일은 바스크와 갈리시 아 주의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사 실상 라호이 총리의 중간평가다. 이 선 거를 치른 뒤 곧바로 결단을 내릴 것이 란 얘기다. 라호이 총리도 구제금융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았다. 그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 (WSJ)과의 인터뷰에서 “국채 금리가 고 공 행진을 계속하면 구제금융을 요청하 겠다”고 말했다. 마침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 달여 만에 다시 연 6%선 을 넘어섰다. 지방정부의 긴축 반발과 분 리독립 움직임 탓이었다. 10월엔 대규모 국채의 만기도 도래한다. 원금과 이자를 합해 무려 354억 유로(약 51조원)에 이른다. ‘10월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한편 스페인은 올 6월 시 중은행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구제금융 1000억 유로를 받기로 했다. 강남규 기자


A18 경제

경제 종합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구글 태블릿PC ‘넥서스 7’ 들고 한국 온 슈밋 회장

“갤럭시S3 등 OLED 특허침해” LGD, 삼성전자 상대로 소송 특허 침해 7건에 70억 배상 요구 삼성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넥서스7’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 소송, 혁신 억누르는 결과 불러” “HW·SW·클라우드 완벽 융합 넥서스7이 새 물결 대표할 것” 구글이 만든 태블릿PC ‘넥서스7’이 국내 출시됐다. 에릭 슈밋(57) 구글 회장과 앤디 루빈(49)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27일 서 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직 접 기기를 소개했다. 슈밋 회장은 “이동하며 음악을 듣는 워크 맨이 정보기술(IT) 혁신의 첫 번째 물결, 기 기 사용을 쉽게 한 아이팟이 두 번째 물결이 라면 세 번째 물결은 클라우드”라며 “하드웨 어·소프트웨어·클라우드를 완벽하게 융합한 넥서스7은 새로운 물결을 대표하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서스7은 구글의 안 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젤리빈(4.1)을 처음으 로 탑재한 레퍼런스(기준) 태블릿PC로, 구 글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적합하게 만 들어졌다는 것이다. 목소리로 문장을 인식 하는 음성검색, 지도 서비스 구글맵스, 개인 위치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자동 제 공하는 구글나우 등을 탑재했다. 슈밋 회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스마트폰을 활성화한 나라”라며 “대학은 스마트폰으로 출석 체크를 하고, 한 학생은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정보 를 주는 앱을 개발했고, 의사가 먼 거리에 있는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진료하는 대학 병원도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 “한국은 지난해 구글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수로 전 세계 2위 국가”라며 “한국이 넥서스7로 어 떤 것을 창조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를 놓고 특허소송을 벌이는 애플에 대해 “모바일 특허는 상호 중복되는 것이 많은 데, 기기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 택을 제한하고 혁신을 억누르는 좋지 못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검색 같 은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파트너며 특정 제조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 다”면서도 “애플 특허와 관련해서는 선행 기술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넥서스7의 국내 출시가는 29만9000원으 로 60만원대(16GB 모델)인 애플 뉴아이패드 나 80만원대의 삼성 갤럭시탭7.7 LTE의 절 반 이하다. 루빈 부사장은 “저렴한 기기로 안 드로이드 생태계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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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이윤을 줄인 대신 전 자책이나 영화 콘텐트로 수익을 내는 전략 이다. 저가 태블릿PC ‘킨들’을 내놓은 아마 존의 방식과 같다. 이날 구글은 월트디즈니· 소니픽처스·CJ E&M 등에서 만든 영화를 대여·판매하는 ‘구글플레이 무비’ 서비스도 국내에서 시작했다. 이달 5일 국내 문을 연 전자책 서비스 ‘구글플레이 북’에 이어 콘텐 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함께 방한 한 휴고 바라 구글 안드로이드 제품 총괄부 사장은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 로세서를 장착해 책이나 영화뿐 아니라 모 바일 게임에도 최적화된 기기”라고 말했다. 넥서스7은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예약을 받으며 다음 달 중순부터 직접 살 수 있다. 한편 슈밋 회장과 루빈 부사장은 이날 오 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했다. 이들은 최지성 삼성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 자 사장 등과 1시간가량 만나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이 애플과 의 소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등 4개 모바일 제품이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 드(OLED)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손해배 상 소송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서울 여의도 트윈 타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 침 해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 특허는 ^OLED 패널 전원 배 선 구조와 관련된 설계 기술 3건 ^OLED 구동회로 관련 기술 3건 ^OLED 열 방지 기술 1건 등 모두 7건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으로부터 특허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하 는 제품은 갤럭시S2·갤럭시S2HD·갤럭시 S3·갤럭시노트·갤럭시탭7.7 등이다. 배상 요 구액은 특허 1건당 10억원씩 70억원 규모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전무는 “막대한 예산 을 들여 개발한 고유의 OLED 기술자산을 보호하고 정당한 경쟁구도를 확립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판결 결과에 따 라 추가 피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 다. LG디스플레이의 다른 관계자는 “삼성은 관련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낼 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도 맞대응을 예고했다. 삼성디스플 레이는 “LG가 소송을 걸어온 만큼 문제 삼 은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 어 “OLED 기술과 관련해 삼성은 한국에서 5000여 건, 미국에서 1900여 건의 특허를 확 보하고 있으나 LG디스플레이는 한국에서 800여 건, 미국에서 600여 건에 불과하고 세 계 시장 점유율도 삼성이 98%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의 소송은 최근 삼성의 OLED 기술을 LG가 조 직적으로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생긴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5일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21종의 개발 기록 과 18종의 세부 기술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물질로 이뤄진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 체(유기발광 다이오드)를 활용한 디스플레 이. 액정(LCD)과 달리 뒤에서 빛을 쏘아주 는 백라이트가 없어 얇게 만들 수 있고, 잔 상이 남지 않는 데다 색 재현력도 뛰어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용도의 소형 OLED 패 널은 삼성전자만 양산 체제를 갖췄다. 삼성 과 LG는 대형 OLED 패널을 채용한 TV를 먼저 출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KAI 인수, 현대중대한항공 2파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놓고 현 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이 경쟁하게 됐다. 27일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KAI 매각 예비입찰서 제출 마감인 이날 현대중 공업이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유효 경쟁’이 성립됨 으로써 정책금융공사는 매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행 국가계약법상 국유재산인 KAI는 두 곳 이상이 유효 경쟁을 벌여야 매각할 수 있으나 지난달 31일 마감한 1차 예비입찰에는 대한항공만 참여해 매각이

불발됐다. 2차 매각에서도 예비입찰서 제 출기한 전날까지 대한항공만 참여했으나 27일 제출 마감 30분 전인 오후 2시30분쯤 현대중공업이 참여함으로써 유효 경쟁이 이뤄졌다. KAI 주주협의회는 예비입찰서 평가 뒤 결의를 거쳐 다음 달 초에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적격업체에 대 한 예비실사를 하고 11월 중 본입찰과 주식 매매계약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친다는 계 획이다. [연합뉴스]

40판 제148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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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B1~B6부동산 B7문화 B8, B9 | 특집 B10 | 국수의 신 B14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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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글로벌 인재’ ② 구글 코리아 김지영 상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리아만난 본사에서 인사부 김지영 상무는 글로벌 “새로운 수 세계 있는 고객과 사람, 전 세계 이해할 고객과 수 동료를 이해할 수마인드를 있는 지구인적 마인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 코리아구글 본사에서 인사부만난 김지영 상무는 글로벌 인재에 대해 인재에 “새로운대해 환경에 언제든환경에 적응할언제든 수 있는적응할 사람, 전 동료를 있는 지구인적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장진영 기

청소년기부터 자신만의 관심 분야서 노력한 사람이 눈에 띄죠 청소년기부터 자신만의 관심 분야서 노력한 사람이 눈에 띄죠

“구글의 인사 시스템은 본사에서 정한 4가지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궁금증을 갖고 새로운 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글로벌 인재’ “구글의 인사 시스템은 본사에서 정한 4가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래 기준에 따릅니다. 어느 오피스로 입사해도 원 눈으로 지 기준에 따릅니다. 어느 오피스로 입사해 하는 국가로의 이동이 자유롭죠. 전 세계 어디 서 일반 기업과 달리 직원 개개인의 생활도 중 구글 코리아 김지영 상무 도 원하는 국가로의 이동이 자유롭죠. 전 세 요시한다. 일만 열심히 하다 보면 지칠 수 있기 서건 원하는 오피스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계 어디서건 원하는 오피스에서 일할 수 있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취미 활 구글 코리아 인사부 김지영 상무는 “논리 때문에 습니다.” 김 상무는 “청소년 적 사고가 가능한가, 업무 관련 경험이 있는 동을 적극적으로 구글 코리아지원한다. 인사부 김지영 상무는 “논리 자신만의 취미를업무 갖고관련 관심경험이 분야에 대 가, 리더십이 있는가, 구글스러운가를 기준으 기부터 적 사고가 가능한가, 있는 가, 리더십이 구글스러운가를 기준으 사람이있는가,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로 삼는다”며 “정답이 아닌, 상황에 대한 대 해 노력한 로 삼는다”며 “정답이 아닌, 상황에 대한 대 처 방식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처 방식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창의성·체력·유연성 갖춘 구글리(Googley) 원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글과 문화가 맞 면접에서 문제 해결 능력 확인하는 문제 출제 면접에서 문제 해결 능력 확인 실제로 구글의 면접은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는 구글리한 사람입니다. ‘구글리’하다는 것 실제로 구글의 면접은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융화가 잘되고, 서로를 돕고 수 ‘미국에 있는 모든 집에 페인트칠을 다시 해야 은 겸손하며, ‘미국에 있는 모든 집에 페인트칠을 다시 해 오픈된 근무환경을 즐길 수 있는 한다. 페인트는 몇 통이 필요할까?’라는 질문 평적이고 야 한다. 페인트는 몇 통이 필요할까?’라는 말합니다.” 이 나오기도 했다. 그들이 원하는 답은 수학적 사람을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그들이 원하는 답은 구글은 위치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채 계산이 아니다. 미국 인구는 몇 명일까? 그렇 수학적어떤 계산이 아니다. 미국 인구는 몇 명일 그렇다면정해진 인구수지시를 대비 가구 수는않는다. 몇가 사람에게 내리지 다면 인구수 대비 가구 수는 몇 가구나 될까? 용된까? 구나 될까? 몇 개의 벽면을 칠할 것인가? 등 몇 개의 벽면을 칠할 것인가? 등 자신만의 이 본인이 자신의 할 일과 업무성과를 극대화할 자신만의 이야기를 내는 능력, 즉논 믿고 맡기는만들어 시스템이다. 김 상무는 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 즉 논리적 사고력을 수 있도록 리적 사고력을 보는 것이 핵심이다. 김 상무 보는 것이 핵심이다. 김 상무는 “인생에는 정 “전 세계 사람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는 “인생에는 정답이 없듯 어떤 상황에도 정 답이 없듯 어떤 상황에도 정답은 없다”며 “이 를 다루고 다양한 툴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치 답은 없다”며 “이 사람이 어떻게 대처하느냐 고민이 필요하지 누군가의 명령이나 주 사람이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문제해결 능 열한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보는 것이 포인트”라 어진고일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력을 보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말했다. 위해 동료 유기적 회사의 운영방식 역시, 대답이 아닌 질문을 했다. 이를 회사의극대화하기 운영방식 역시, 대답이간의 아닌 질문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다른 기업들이 절 인 협조를 을 통해중요시하는 이루어진다.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기업들 절대로 청소년기는 안 된다고 하는 부분에 구글러들 김이상무의 어땠을까? 그녀는 대로 안 된다고 하는 부분에 구글러들은 ‘왜 안 되지?’라는 의문을 갖는다. 전략을 세우는 자신을 순수 국내파라고 소개했다. 학창 시 과정에서도 먼저 질문으로 시작해 대화를 끌 절의 신문반 활동과 방송반 활동은 그녀에 게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심어 어내며 대화를 통해 해결방법을 도출한다. 김 상무는 “구글은 포털부터 TV·지도·메일· 줬다. 김 상무는 “좋아하는 과목에 연결된 메신저 등 생활의 모든 혁신을 담는 회사”라며 취재도 하고 방송제도 준비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험을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청소년기엔 자신의 호기심을 단순 주니어 구글러를 위한 팁 히 지나치지 말고 구체화하는 기회로 삼았 1. 엔지니어 채용 때 수학 시험을 볼까? 필기시험은 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청소년기 보지 않는다. 다만 기술 면접에서 코딩을 해보라는 에 그녀가 가장 부족했다고 느끼고, 외국 직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채용필수 시험은 아니다. 2. 완벽한 영어를 구사해야 할까? 간단한 의사소통 원들에게서 부러워하는 점은 바로 체력이다. 과 e-메일 소통이 가능하면 된다. 엔지니어는 한글 외국인 직원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도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없다. 실제로 이력서도 받는다. 3. 채용되기까지 수십 번의 인터뷰를 한다? 현재 구글 코리아 내에도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 엔지니어 인터뷰는 약 5~6번의 기술 면접으로 진 신은 물론 주 대표, 학교 대표 운동선수 출 신들이 많다. 행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에 제약을 두지 마세요. 불과 4.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1위에 뽑혔지만 본사 3년 만에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3000만 명이 에 한한 일이다? 전 세계 지사가 비슷한 문화와 환 경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가장 일하 됐듯, 미래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파 생되는 업무는 새롭습니다. 그 새로움에 언 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에 선정되고 있다. 5. 구글은 직함이 없다? 구글의 조직문화는 수평적 제든 도전할 수 있도록 체력과 호기심, 경험 이다. 직원들은 “님”을 붙여서 서로를 호칭한다. 모 을 쌓는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든 직원이 받는 복지혜택의 수준은 같다.

은 ‘왜 안 되지?’라는 의문을 갖는다. 전략 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먼저 질문으로 시작 해 대화를 끌어내며 대화를 통해 해결방법 을 도출한다. 김 상무는 “구글은 포털부터 TV·지도·메일· 메신저 등 생활의 모든 혁신을 담는 회사” 라며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궁금증을 갖고 새로운 눈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 했다. 그래서 일반 기업과 달리 직원 개개인 의 생활도 중요시한다. 일만 열심히 하다 보 면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취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다. 김 상무는 “청소년기부터 자신만의 취미 를 갖고 관심 분야에 대해 노력한 사람이 눈 에 들어온다”고 했다. 창의성·체력·유연성 갖춘 구글리(Googley)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글과 문화가 맞 는 구글리한 사람입니다. ‘구글리’하다는 것 은 겸손하며, 융화가 잘되고, 서로를 돕고 수 평적이고 오픈된 근무환경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구글은 어떤 위치에 적합하다고 판단돼 채 용된 사람에게 정해진 지시를 내리지 않는 다. 본인이 자신의 할 일과 업무성과를 극대 화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시스템이다. 김 상무는 “전 세계 사람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 는 정보를 다루고 다양한 툴로 보여주기 위

해서는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지 누군가의 명 령이나 주어진 일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 료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김 상무의 청소년기는 어땠을까? 그녀는 자 신을 순수 국내파라고 소개했다. 학창 시절 의 신문반 활동과 방송반 활동은 그녀에게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심어줬 다. 김 상무는 “좋아하는 과목에 연결된 취 재도 하고 방송제도 준비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험을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며 “청소년기엔 자신의 호기심을 단순히 지 나치지 말고 구체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 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그녀 가 가장 부족했다고 느끼고, 외국 직원들에 게서 부러워하는 점은 바로 체력이다. 외국 인 직원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도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없다. 실제로 구글 코 리아 내에도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은 물론 주 대표, 학교 대표 운동선수 출신들이 많다. “자신의 미래에 제약을 두지 마세요. 불과 3년 만에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3000만 명이 됐듯, 미래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파 생되는 업무는 새롭습니다. 그 새로움에 언 제든 도전할 수 있도록 체력과 호기심, 경험 을 쌓는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김소엽 기자 사진=장진영 기자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정보마당 광운대는 지역별 청소년수련관과 복지센터 와 함께 10월 3일 오전 10시 창동청소년수 련관 어울림마당과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제1회 천(天)개(開)청(靑) 축제를 연다. 모 범청소년지원사업과 제1회 반폭력·금주·금 연·마약추방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02-9509600~1.

좋은책신사고의 자회사인 신사고아카데미는 초·중 수학 전문 프리미엄 자기주도학습관 ‘쎈 수학 러닝센터’를 열기에 앞서 수학지도 전문 가를 양성하는 “쎈수학지도사 양성과정” 수 강생을 모집한다. 자격증 발급, 러닝센터 개설 우선권 부여, 취업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02-3441-4516, ssenlc.sinsago.co.kr 40판 제14829호


B2 교육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교육 9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인터뷰 김춘미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센터장

“다문화 자녀·부부 교육 통해 한국인 정체성 갖게 도울 것”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센터’가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시 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글로컬다문화센 터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 흥원 주관의 ‘2012 다문화가정 지원’ 공모사 업의 일환이다. 선문대는 올해 5월 공모사업 에 선정돼 지난달 1일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달에는 지역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떠나는 국토순례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달 부터는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가 정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문화사회 이해하 기, 자기 이해하기, 가족관계 이해하기 등의 여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은 김춘미 (사진) 센터장의 일문 일답.

고 있는 고유 자산의 가치를 찾아내고 문화 의 다양성을 수용하며 글로벌시대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 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제 관념을 키 워주기 위해 금융권과 연계해 경제교육도 시 킬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다문화 자 녀교육과 별도로 다문화 부부교육 강좌도 개 설해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 부부교육 선발과정과 구성 강사진에 대 해 소개한다면.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는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의 유입에 따 른 사회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다문화 가정 교육을 위한 다양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 자녀들에 대 한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이 루는데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천안과 아산을 비 롯해 인근지역 취학자녀를 둔 다문화 부부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 발한다. 선발된 이들은 다음달 6일 오리엔테이 션과 다문화사회 이해하기 강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1회에 걸쳐 교육을 받 게 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에겐 선문 대학교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사 진은 지역사회 다문화 실무경험이 있는 유관 기관과 다문화 시범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 등 을 강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자녀 교육에 필요 한 기술·태도·방법 등에 대해 적절하고 효율적 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

- 현재 어떤 사업을 진행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다문화 가정을 보는 시각은 어떠한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지.

“우리나라 국민은 예로부터 단일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컸다. 현재까지도 애국심이 강 하다. 그래서인지 다른 인종을 다른 시선으로 본다. 특히 다문화 가정은 대부분 ‘돈을 목적 으로 온 결혼 이민자’라는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다. 이런 의식을 버려야 하는 게 급선무다. 최근 들어 지구촌 사회는 단순히 피부색이 같 아야 민족이 아니라 문화가 같으면 같은 민족 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우리도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수 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 글로컬다문화센터가 설립된 취지와 목적에 대 해서 설명해 달라.

“다문화 학생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 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국토 순례를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참여학생 40여 명이 ‘우리도 똑같은 한국인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또 최근에는 ‘김치 만들기 프로젝트’를 외국인 유학생, 지역 봉사단체 와 함께 펼쳤다. 봉사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 기 위함이다. 내년 1월에는 3주간 해외 연수 (영어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 자녀들 의 강점은 성장배경 때문에 두 가지 언어를 쉽게 터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가지

확대해야 한다. 우리 센터도 노력하겠지만 지 자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처음에 한국에 온 외국인들은 언어와 문화가 생소해 도태되는 경우가 잦다. 이는 자녀교육까지 악영향을 미 친다. 교육청에서는 다문화 가정에서 사교육 을 대처할 수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 하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에 대해 부모들을 대상으로 알려줘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외국 인들에게 병원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건강 체 크 방법 등을 도와줘야한다.” -그렇다면 다문화 가정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가정에서 해야할 일의 핵심은 지역에 있 는 각종 다문화 프로그램에 가족 구성원 모 두가 다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 히 아버지의 참여는 가장 중요하다. 자신이 외국인과 결혼해 ‘사회적 루저’라고 생각 해 자꾸 현실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버지로서 주도적 으로 나서 가족 모두가 사회적으로 당당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이 있다면.

“향후 센터를 기점으로 해서 다문화 가정 들이 보다 폭넓은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가족 을 사랑하고 당당한 국민의 일원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글=조영민 기자 cym2060@joongang.co.kr 사진=선문대 제공

글로컬다문화센터 주요사업 -교육인적자원부 글로벌브릿지사업 추진 -정부 및 주요기관 다문화가정 교육지원사업 추진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 교육지원사업 수행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인재양성, 연수 및 교육

-아산시나 그 밖에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외국인들을 위해 초기 정착 프로그램을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 구축


MY LIFE M8 

│ 문화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교육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B3

명사의 크리에이션 노트 <상> 한젬마

붓·크레파스로 변하는 S펜 딸과 함께하는 미술놀이 시작 ‘그림 읽어주는 여자’가 ‘그림 엄마’로 돌아왔다. 멀티아티스트 한젬마는 아이도 남다르게 키운다. ‘한 젬마라면 다르겠지’란 기대에 부흥하듯 여섯 살 딸아이의 창의력을 위한 그만의 창의 미술 교육이 화제 가 되고 있다. 아이를 창작의 주체로 키우는 그의 비결은 스마트한 ‘놀이도구’에 있었다.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옷 중에 제 작품인 ‘못사람’과 딸아이의 그림으로 디자인 한 게 있어요. 남편에겐 같은 디자인으로 넥타이를 만들어 줬고요. 딸과 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라고나 할까요?” 볕이 좋은 가을날 오후에 만난 한젬마는 딸 이야기를 하며 마냥 행복한 엄마의 미소를 지었다. ‘멀티아티스 트’에서 최근 대학 교수, 코트라(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영역을 넓힌 한젬마에게 무엇보다 궁금 한 것은 ‘엄마 한젬마’다. 대중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그림엄마를 출간하고 난 후로는 그가 아이를 창의적 으로 키우는 방법을 부쩍 궁금해 한다. 한씨는 그들에 게 시종일관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미술은 생각 이 상으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이고, 창의력을 깨 우는 가장 좋은 도구’라는 것이다. 한씨는 딸 혜연이가 공부 잘하는 아이기보다는 창의적인 아이였으면 하고 바란다. 그는 “일상 속 에서 자연스레 아이의 창의력이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페르니쿠스, 파스퇴르 . 이 들의 공통점은 과학자이면서도 타고난 예술가란 점이다. 한씨는 “이들을 보더라도 그림을 그리며 사물을 관찰하는 ‘시각 훈련’이 창의력을 키우는 중요한 일인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짚어 말했다. 한씨 모녀의 시각 훈련 도구는 ‘삼성 갤럭시 노트 10.1’ 이다. 스케치북이나 색연필을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갤럭 시 노트 10.1 하나로 아이 스스로 쓰고 색칠하고, 그리는 활동을 한다. 한씨는 특히 ‘S펜’의 기능을 놀라워했다. 그는 “기존 도구는 연필과 색연필 등의 표현을 다 담아내 지 못했다”며 “S펜은 색은 물론 굵기와 방식을 얼마든지 달리할 수 있어 창의적 표현력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소 개했다. “연필, 크레파스, 붓 등 다양한 그림 도구로 변신 해 아이의 그림이 더 풍부해졌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노 트 10.1의 S펜은 1024단계의 필압으로 섬세한 표현까지

한젬마씨는 즉석에서 ‘갤럭시 노트 10.1’을 이용해 드로잉을 선보였다.

가능하기 때문에 딸뿐만 아니라 한씨도 갤럭시 노트 10.1 로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다. 한씨는 청한 자리에서 쓱 싹쓱싹 하나의 작품을 그려 보였다. 모녀 모두 사용하는 창의력 도구인 셈이다. 창의적 시각 훈련에서 엄마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한씨는 “가르치기를 고민하기보다 아이에게 배우는 자세 를 가지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천천히 기다 려줘야 한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단순하고 반복적인 환 경 속에서 오히려 상상력이 나온다”며 “반복하는 과정에 서 아이가 깊이 있는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라”고 말했다. 아이의 창작물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씨는 아이의 그림을 벽에 걸거나, 엄마나 아빠가 입고 다니는 옷 디자인에 사용하는 등 아이가 자 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 하고부터는 아이의 그림을 스크랩해 보관하거나 디자인 에 활용하기가 한층 수월해 졌다. 멀티스크린 기능은 아이 가 더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 오려 붙이는 작업은 항상 번거로웠다. 반면 갤럭시 노트 10.1은 멀티스크린으로 인터넷에서 바로 찾아 ‘드래 그&드랍’ 기능을 사용해 오려 붙이기만 하면 된다. 한씨는 딸과 함께 책을 만들 꿈에 부풀어있다. 딸도 엄 마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자기 그림을 모은다. 단순한 그 림책이 아니다. ‘S노트’에 글과 그림, 목소리가 녹음된 동 화책이다. 한씨는 “바쁜 워킹 맘의 경우 아이와 소 통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삼성 갤럭시 노 트 10.1 ‘S펜’으 로 어린이도 쉽 게 원하는 표현 을 할 수 있다.

무대 뒤 사람들 ③ 뮤지컬 ‘잭더리퍼’ 이유원 무대감독

큐! 수백 번  스태프 12명 숨가쁜 손놀림 지난 7~8월,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관객들이 뮤지컬 ‘잭더 리퍼’에 큰 성원을 보냈다. 그 환호가 36일간의 짧은 공연 일정 때문인지, 안재욱·신성우·유준상 등 호화 캐스팅 덕 분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흐트러짐 없는 무대 짜임새에 관객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점이 다. 이제 무대는 고스란히 도쿄 아오야마 극장으로 넘어갔 다. “명성황후 같이 좋은 작품도 공연장의 컨디션에 따라 지방 관객이 접할 수 없는 장면이 생겨 안타까웠다”는 이 유원 무대감독은 국내 공연을 준비하는 틈틈이 일본의 공 연장을 답사했다. 체코에서 들여온 라이선스 작품이 우리 나라 식으로 번안돼 일본에 되팔리는 상황. 이 감독과 같은 ‘무대 뒤 사람들’의 공이 빠질 순 없다. 러닝타임 2시간 동안 주연배우보다 더 바쁘게 ‘큐’

무대감독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사 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대감독의 커리큘 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오래 전에는 배우 지망생 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무대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그래 도 무대감독이 궁금하다면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임수 정이 연기했던 역할을 생각하면 쉽다. 커다란 헤드마이크 를 쓰고 “라이트 247번, 플라이(무대 상부장치) 24번, 대 도구, 상·하수, 레디~고!” 등을 외치는 그 모습이다. 무대 를 디자인하는 무대디자이너와는 다른 역할이다. 연출자 가 공연의 큰 그림을 그리면 장면 장면마다 기술적인 부 분을 체크한다. 그러면서 배우와 연기 방향을 논하고 모

든 분야의 스태프들과 의견을 조율한다. 연출자가 공연 장에 나타나지 않는 개막 공연 이후부터, 모든 길은 다 무 대감독을 통하게 돼있다. 이 감독은 “러닝타임 2시간 동안 주연배우만큼, 혹은 주연배우보다 더 바쁜 사람이 무대감독”이라고 말했다. 무대는 영화처럼 한 방의 “레디 고”로 흘러가지 않는다. 음악, 조명, 소품, 작은 턴테이블, 큰 턴테이블 등 수 많은 요소 하나하나가 무대감독의 큐 사인에 달려있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무대감독의 신호에 달려있을 정도다. ‘잭더리퍼’에는 얼마나 많은 ‘고!’가 있 을까. “조명에 해당하는 큐 사인만 500개 가까이 된다”는 이 감독은 “6포인트의 글자 크기로 A3용지 두 장을 가득 채운 그 만큼이 전체의 큐 횟수”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채 워진 글자는 확대해서 복사하지 않으면 눈으로 식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니 이 감독의 역할이 대략 짐작된다. ‘잭더리퍼’는 장소의 변화를 보여줄 때 막을 내리거나 암전을 쓰지 않는다. 관객이 두 눈으로 무대를 똑바로 바라 보고 있는 동안, 극 중 장소는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비결 은 2대의 턴테이블이다. 큰 턴테이블과 작은 턴테이블이 각 각 몇 시 방향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다른 장소가 연출된다. 기계보다는 사람을 더 믿는 이 감독의 성격상 그 는 이 모두를 수동으로 작동하게끔 지시한다. 이에 객석에 서 보이지 않는 각도에 숨어있는 12명의 스태프들은 공연 시간 2시간 동안 총 36번 턴테이블을 돌린다. 관객이 배우 들의 연기에 집중 할 때가 이들에게 있어서는 절호의 타이

국립극장 공연 당시 이유원 감독의 전용 공간이다. 모니터에 고정된 그의 시선을 따라 수백 개의 큐 사인이 나온다.

밍. 앤더슨과 다니엘의 설전이 오가는 수사실 장면에서 잭 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런던의 밤거리 씬으로 무대가 전환 될 때, 이들에겐 가장 숨가쁜 순간이다. “스탭 중 한 명이 1 초만 실수해도 관객 눈에 거슬릴 수 있다”는 이 감독은 관 객이 극에 몰입하는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이 장면에만 12 명의 스탭 모두를 투입시킨다고 한다. 그는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감독할 당시, 나 사가 풀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철제 구조물을 1막 내 내 붙잡고 큐 사인을 날린 적도 있다. 넘버가 신나게 나 가던 중 음향 장치가 고장 나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사 과 멘트를 전하는 것은 약과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 질지 모르는 것이 무대 위의 상황이다. 그리고 무대

김진원 기자

감독은 이때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홀로 짊어지고 나가 야 한다. 그럼에도 무대가 매력적인 건 회를 거듭할수록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을 때의 희열이다. ‘잭더리퍼’가 그렇다. “재공연은 준비 시간을 충분히 주 지 않아 무대 스탭들이 버겁다”며 다음 시즌엔 함께 하 지 않겠노라는 투정을 부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 시 즌엔 없던 마술 신을 만들어 내고 ‘회색도시’의 넘버에 맞춰 빛과 상부 장치로 단두대 느낌까지 척척 표현해내 던 그다. 그리고 지금 ‘잭더리퍼’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 간 그의 열정을 보고 있자니, 다음 시즌의 ‘잭더리퍼’도 그의 ‘큐’ 사인을 받지 않을까 싶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글로벌 인재’ ①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 김종헌 상무 열려라 공부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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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 교육 키워드는 이해심·통찰력 청소년기에는 독서여행 많이 하세요 B4 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글로벌 인재’ ① 삼성전자인재개발센터 김종헌 상무

키워드는 이해심·통찰력  청소년기에는 독서여행 많이 하세요

장진영 기자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 글로벌채용그룹 김종헌 상무는 글로벌 인재의 요건에 대해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음과 경험이 화려한 스펙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창의성

“학생들은 아직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피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방적 자세, 글 “삼성전자는 글로벌 IT기업으로서 다양한 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로벌 경험이다. 세계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문화의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제품과 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처럼 언제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표현하고 타인과화려한 의사소통할 글로벌강조했다. 기업을인재의 둘러싼 경영환경은 한 문화를 치 앞을 내다 열린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 글로벌채용그룹 김종헌 상무는 글로벌 요건에 대해 “사람과 이해하는 마음과 경험이 스펙보다수 더있는 중요하다”고 터인가 대한민국은 ‘글로벌 인재’ 창출 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죠.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 위해 강조되는 것이 다양성의 수용입니다. IT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업 을 펼쳐야 하는 IT 분야에서 무엇보다 중요 라고 하면 수학·과학만 생각하는데 이 모든 에 목매고이끌어갈 있다. 과연 글로벌 인재란 어떤 아이디어로 “학생들은 아직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피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방적 자세, 글 “삼성전자는 글로벌 IT기업으로서 다양한 ‘세계를 글로벌 인재’ ‘창의성 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한 경쟁력이 된다. 개방적 자세와 글로벌 경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임 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로벌 경험이다. 세계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문화의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제품과 사람일까? 기업은 어떤 글로벌 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처럼인재를 언제부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 험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 상무는 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 표현하고 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다른 나라의 사람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 있습니다.” 요구하는 것일까? ‘열려라 공부’ 는총 10 조되고 터인가 대한민국은 ‘글로벌 인재’ 창출 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죠.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 위해 강조되는 것이 다양성의 수용입니다. IT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 글로벌채용그룹 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상대의 마음을 읽 해외 인력과 협업 많아 열린 마음과 경험 중요 아이디어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업 을 펼쳐야 하는 IT 분야에서 무엇보다 중요 라고 하면 수학·과학만 생각하는데 이 모든 회에 걸쳐 각기 에 목매고 있다.다른 과연분야의 글로벌 글로벌 인재란 기업 어떤 김종헌 상무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분위기 을 수 있다”며 “이런 자세야말로 인간을 배 삼성전자는 화려한 스펙보다 다양한 시각과 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한 경쟁력이 된다. 개방적 자세와 글로벌 경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임 인사정책 결정권자를 만나 기업별로 원 부터 설명했다. IT 분야는 경쟁도 치열 려하고 삶을 편안하게 하는 IT제품의 기틀이 경험을 통해 ‘나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기업은 어떤 글로벌 인재를 수 있는 인재의 특히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 험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 상무는 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하고 시장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삼 된다”고 했다. 사람을 원한다. 김 상무는 “무조건적인 취업 하는 글로벌 인재상과 글로벌 기업에서 “다른 나라의 사람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 요구하는 것일까? ‘열려라 공부’ 는 총 10 조되고 있습니다.” 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도 삼성전자는 200여 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 준비가 아닌, 폭넓은 독서와 사색, 관심 분야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 글로벌채용그룹 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상대의 마음을 읽 해외 인력과 협업 많아 열린 마음과 경험 중요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회에 걸쳐 각기 다른 분야의 글로벌 어떻 기업 글로벌 인재들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 는 말 그대로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법인에서 에 대한 동아리 활동, 여행을 통한 인간·사회· 김종헌 상무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분위기 을 수 있다”며 “이런 자세야말로 인간을 배 삼성전자는 화려한 스펙보다 다양한 시각과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삼 는 현지에서 채용한 외국인과 본사에서 파견 역사에 대한 관심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게 해야 내결정권자를 꿈과 가장 가까운 글로벌 인 인사정책 만나 기업별로 원 적인 부터 설명했다. 특히 IT 분야는 경쟁도 치열 려하고 삶을 편안하게 하는 IT제품의 기틀이 경험을 통해 ‘나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성전자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성과 전문 한 주재원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 원한다”며 “학창 시절 여행을 통해 시야를 재가 수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하고 시장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삼 된다”고 했다. 사람을 원한다. 김 상무는 “무조건적인 취업 하는될 글로벌 인재상과 글로벌 기업에서 성, 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사람”이라며 “유연 국인 인력 채용과 해외 법인 인력의 국내 근무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느끼며 한번쯤 나를 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도 삼성전자는 200여 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 준비가 아닌, 폭넓은 독서와 사색, 관심 분야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폭넓은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과, 도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임직원과 소통협력 돌아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환경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 하고 글로벌 인재들의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 는 말 그대로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법인에서 에 대한 동아리 활동, 여행을 통한 인간·사회· 자신의 특기 분야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은 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 때문 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세상과 타인, 나를 이 게 해야 내 꿈과 가장 가까운 글로벌 인 적인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삼 는 현지에서 채용한 외국인과 본사에서 파견 역사에 대한 관심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공통 자질”이라고 말 에 일뿐만 아니라, 회사 문화를 위해서도 다른 해하고 깨달음을 얻는 데는 여행만 한 것이 성전자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성과 전문 한 주재원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 원한다”며 “학창 시절 여행을 통해 시야를 재가 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했다. 또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글로벌 역량은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없다. 그는 “학창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모여 성, 글로벌 역량을 겸비한 사람”이라며 “유연 국인 인력 채용과 해외 법인 인력의 국내 근무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느끼며 한번쯤 나를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하고 폭넓은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과, 도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임직원과 소통협력 돌아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환경 자신의 특기 분야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은 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 때문 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세상과 타인, 나를 이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공통 자질”이라고 말 에 일뿐만 아니라, 회사 문화를 위해서도 다른 해하고 깨달음을 얻는 데는 여행만 한 것이 했다. 또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글로벌 역량은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없다. 그는 “학창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모여

초등 2학기 교내 대회 준비법

이해심과 통찰력이 된다”며 “이해심과 통찰 력은 입사 후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장진영힘으 기자 로 발휘된다”며 여행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 역시 청소년기 공부에 대한 부담 이해심과 통찰력이 된다”며 “이해심과 통찰 과 힘든 입시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그 속에 력은 입사 후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혁신적인 서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최대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힘으 경험을 해보자는 의지였다. 꾸준한 스포츠 로 발휘된다”며 여행의 장점을 강조했다. 활동과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기 가치관 형성 김 상무 역시 청소년기 공부에 대한 부담 과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가장 큰 역 과 힘든 입시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그 속에 할을 했다. 독서와 신문 읽기도 게을리하지 서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최대한 다양한 않았다고 했다. 경험을 해보자는 의지였다. 꾸준한 스포츠 “책과 신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 활동과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기 가치관 형성 고, 고민하는 습관은 균형 있게 사고하는 법을 과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가장 큰 역 키우는 데 도움이 됐죠.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 할을 했다. 독서와 신문 읽기도 게을리하지 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가 않았다고 했다.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상대를 배려하고 협업 “책과 신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 하며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 고, 고민하는 습관은 균형 있게 사고하는 법을 서 우리는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고민 키우는 데 도움이 됐죠.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 하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가슴 따뜻한 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가 글로벌 인재를 기다립니다.”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상대를 배려하고 협업 하며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 서 우리는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고민 하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가슴 따뜻한 글로벌 인재를 기다립니다.”

10월 열리는 논설문 대회, 평소 신문·토론·주제 일기 쓰며 연습을 초등 2학기 교내 대회 준비법 9~10월, 독서퀴즈 대회 책에서 설명하는 정보나 세부사항 등 지엽 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이명호(서울사 대부속초) 교사는 “교사가 5권 정도의 필 독도서를 놓고 한 권당 5문제씩 어려운 문 9~10월, 독서퀴즈 대회 제와 쉬운 문제를 섞어 출제한다”며 “어렵 책에서 설명하는 정보나 세부사항 등 지엽 게 꼰 문제보다는 책을 얼마나 이해했는가 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이명호(서울사 를 질문하는 문제가 다수”라고 말했다. 책 대부속초) 교사는 “교사가 5권 정도의 필 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마음가짐으 독도서를 놓고 한 권당 5문제씩 어려운 문 로 학기 초부터 꾸준히 반복해서 읽은 학 제와 쉬운 문제를 섞어 출제한다”며 “어렵 생이 유리하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자녀 게 꼰 문제보다는 책을 얼마나 이해했는가 가 간추리게 한 다음 부모가 함께 예상문제 를 질문하는 문제가 다수”라고 말했다. 책 를 만들고 풀어보는 방법으로 대비하면 효 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마음가짐으 과적이다. 김 교사는 “독서퀴즈 대회는 암기 로 학기 초부터 꾸준히 반복해서 읽은 학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 생이 유리하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자녀 녀가 책을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가 간추리게 한 다음 부모가 함께 예상문제 체험학습과 같은 독후활동을 해 주면 달달 를 만들고 풀어보는 방법으로 대비하면 효 외우지 않더라도 퀴즈를 능숙히 풀 수 있을 과적이다. 김 교사는 “독서퀴즈 대회는 암기 것”이라고 강조했다.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 녀가 책을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체험학습과 같은 독후활동을 해 주면 달달 외우지 않더라도 퀴즈를 능숙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논설문 쓰기·글짓기 대회 논설문 쓰기 대회는 평소의 꾸준한 글쓰기 연 습에서 실력이 발휘된다. 신문일기, 토론일기, 주제일기와 같이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으로 자녀가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 10월, 논설문 쓰기·글짓기 대회 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신문일기를 쓰는 방법은 논설문 쓰기 대회는 평소의 꾸준한 글쓰기 연 자녀가 관심을 보이는 기사를 고른 뒤 기사에 습에서 실력이 발휘된다. 신문일기, 토론일기, 대한 자신의 생각을 2~3줄로 요약하게 한다. 주제일기와 같이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으로 토론일기 쓰기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명확한 자녀가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 주제를 정해 근거를 찾아 글을 쓰게 한다. ‘초 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신문일기를 쓰는 방법은 등학생에게 게임은 유익한 것인가’ ‘초등학생 자녀가 관심을 보이는 기사를 고른 뒤 기사에 이 이성교제를 해도 되는가’와 같이 일상생활 대한 자신의 생각을 2~3줄로 요약하게 한다. 과 밀착된 주제를 선정하면 좋다. 독서일기는 토론일기 쓰기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명확한 책을 읽은 동기와 줄거리, 느낀 점이 고루 담기 주제를 정해 근거를 찾아 글을 쓰게 한다. ‘초 도록 쓴다. 책의 종류에 따라 주인공에게 편지 등학생에게 게임은 유익한 것인가’ ‘초등학생 쓰기, 주변 인물의 입장에서 내용 재구성해보 이 이성교제를 해도 되는가’와 같이 일상생활 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고연민(포 과 밀착된 주제를 선정하면 좋다. 독서일기는 항 항도초) 교사는 “고학년에겐 시중에 파는 책을 읽은 동기와 줄거리, 느낀 점이 고루 담기 일기장 분량이 짧다고 느껴질 수 있으므로 줄 도록 쓴다. 책의 종류에 따라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주변 인물의 입장에서 내용 재구성해보 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고연민(포 항 항도초) 교사는 “고학년에겐 시중에 파는 일기장 분량이 짧다고 느껴질 수 있으므로 줄

공책에 써 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대회를 앞두고는 글쓰기 기본 형식을 다시 한번 숙지 시켜 준다.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이 들 어가야 하는지 학부모가 기본 틀을 잡아주면 완성된 한 편의 글을 쓰는 데 훨씬 수월하다. 공책에 써 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대회를 앞두고는 글쓰기 기본 형식을 다시 한번 숙지 11월, 불조심 그림 그리기·글짓기 대회 시켜 준다.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이 들 불조심 관련 대회는 매년 11월 불조심 강조의 어가야 하는지 학부모가 기본 틀을 잡아주면 달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이 불조 완성된 한 편의 글을 쓰는 데 훨씬 수월하다. 심을 생활화하고 안전문화를 배우는 데 목적 이 있으므로 가정에서 안전 교육을 겸하는 방 11월, 불조심 그림 그리기·글짓기 대회 법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화재로 인해 고통당 불조심 관련 대회는 매년 11월 불조심 강조의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본다거나 산불 관 달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이 불조 련 동영상을 보는 등 불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 심을 생활화하고 안전문화를 배우는 데 목적 에 대해 자녀와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이 있으므로 가정에서 안전 교육을 겸하는 방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불조심을 예방할 수 있 법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화재로 인해 고통당 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글을 써 보거나 경험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본다거나 산불 관 담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좋다. 련 동영상을 보는 등 불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 에 대해 자녀와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불조심을 예방할 수 있 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글을 써 보거나 경험 담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좋다.

초등생 교내 대회 준비는

10월 열리는 논설문 대회, 평소 신문·토론·주제 일기 쓰며 연습을 9월

독서토론 대회 ①독서토론 대회 책을 정독한다 ②논제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정한다 ③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수집한다 ④상대방 의견에 반박할 질 문거리를 만든다 ⑤주장과 근거·반론을 마련한 뒤 일기장에 입론을 작성해본다 ⑥글

이 준비는 준비되었다면 시각적으로 제시할 자료를 만든다 초등생 교내 대회

9월

10월

독서퀴즈 대회 ①학교가 공지한 필독·권장 도서 목록을 확인한다 ②목록표를 알림 독서토론 대회 ①독서토론 대회 책을 정독한다 ②논제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장이나 종합장 앞에 붙여놓고 읽을 때마다 도장을 찍는다 ③대회 날까지 여러 번 반 정한다 ③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수집한다 ④상대방 의견에 반박할 질 복해서 읽는다 ④부모님과 함께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답을 맞혀 본다 문거리를 만든다 ⑤주장과 근거·반론을 마련한 뒤 일기장에 입론을 작성해본다 ⑥글 이 준비되었다면 시각적으로 제시할 자료를 만든다 논설문 쓰기 대회 ①쓰기 책에 나오는 ‘논설문 쓰는 방법’을 숙지한다 ②일기 쓰기 독서퀴즈 대회 ①학교가 공지한 필독·권장 도서 목록을 확인한다 ②목록표를 알림 를 생활화해 매일 한 편의 글을 꾸준히 쓴다 ③신문일기·토론일기·독서일기 쓰기로 장이나 종합장 앞에 붙여놓고 읽을 때마다 도장을 찍는다 ③대회 날까지 여러 번 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④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쓸 경우 근거를 찾는 연습으 복해서 읽는다 ④부모님과 함께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답을 맞혀 본다 로 글의 신뢰도를 높인다

10월 11월

논설문 쓰기 대회 ①쓰기 책에 나오는 ‘논설문 쓰는 방법’을 숙지한다 ②일기 쓰기 불조심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①불조심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를 생활화해 매일 한 편의 글을 꾸준히 쓴다 ③신문일기·토론일기·독서일기 쓰기로 ②기사와 동영상을 찾아 보며 화재 피해를 당한 사람의 입장을 간접 경험해 본다 ③화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④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쓸 경우 근거를 찾는 연습으 재를 줄일 수 있는 예방법과 안전문화 정착을 고민해 본다 ④정리한 생각을 토대로 자 로 글의 신뢰도를 높인다 유롭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11월

40판 제14823호 불조심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①불조심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②기사와 동영상을 찾아 보며 화재 피해를 당한 사람의 입장을 간접 경험해 본다 ③화 재를 줄일 수 있는 예방법과 안전문화 정착을 고민해 본다 ④정리한 생각을 토대로 자 유롭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 40판 제14823호


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전면광고 B5


으로 전국 영어숲 센터에서 NEAT 설명회 를 연다. 참석자 전원에겐 에코백을 증정하 열려라 공부 며, 추첨으로 910 냉장고와 스마트 TV, 로 봇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제공한다. 15880594,  www.yoons.com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

S7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교육 B6 인터뷰 미국 교육컨설턴트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

정보마당 타임교육은 신개념 영어도서관 타임플레이 북(Playbook)  2호점을  중계동에  열었다.  미 윤선생영어교실은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 국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의 필독서로 구성 으로 전국 영어숲 센터에서 NEAT 설명회 된 5000여 권의 영어 원서와 CD를 수준별 를 연다. 참석자 전원에겐 에코백을 증정하 로  갖추고,  주제와  수준별로  자유롭게  골라  며,  추첨으로  910  냉장고와  스마트 TV,  로 읽을 수 있다. 태블릿PC·랩탑·어학기·DVD 봇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제공한다. 1588학습기·스마트펜  등을 갖춰 AR퀴즈를 풀거 0594, www.yoons.com 나 영어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중계 점  02-3391-0579,  목동점  02-2642-0579. 타임교육은  신개념  영어도서관  타임플레이 천재와 바보가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질

‘돌머리’라 불렸던 김득신,      1만 번 이상 책 읽으며

과거시험 합격했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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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 기자

미국 교육컨설턴트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이 “자녀 혼자 책을 읽게 방치하지 말라”며 대화를 통해 생각을 건드려 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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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독서 습관, 부모와 함께 읽기에 달렸다 미국 교육컨설턴트 다이앤 프랑켄슈타인이 “자녀 혼자 책을읽어 읽게 방치하지 말라”며 생각을미국 건드려교육컨설턴트 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기자 “자녀 혼자 책을 읽게W하지 마세요. 반드시 함께 주세요.” 10일대화를 한국을통해 방문한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의 조언이다. 독서교육 실용서『리딩김진원 투게더

(Reading Together)』를 펴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해 온 그는 25년 경력의 교육전문가다. 교육컨설팅 기업 폴앤마크(Paul&Mark)사의 초 청으로 학부모 대상 강연을 위해 방한한 그에게 독서교육법에 대해 물었다.

자녀 독서 습관, 부모와 함께 읽기에 달렸다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

2호점을  중계동에  열었다. 미 문북(Playbook)  자체가 모순되고 바보 같은 질문이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한우리가 엄선한 추 국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의 필독서로 구성 두 사람이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노력한 천도서를  매달  만나볼 이기기 수 있는 때문이다. 손안의 도서 된 5000여 권의 영어 원서와 CD를 수준별 다면 당연히 천재가 하 관 ‘추천도서 앱’을 만들었다. 연령별 발달 로  갖추고,  주제와  수준별로  자유롭게  골라  지만 역사에서 보면 천재성을 지니고도 단계, 독서 흥미, 성향을 고려해 유아·초등· 읽을 수 있다. 태블릿PC·랩탑·어학기·DVD 제구실을 못한 사람은 부지기수고, 반대로 청소년 대상 1500여 권을 편하게 만나볼 수  학습기·스마트펜  AR퀴즈를  바보로 손가락질 등을  받던 갖춰  사람이 뛰어난풀거 결 있다.  자녀가  읽은  책을  기록하는  기능이  있 나  영어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중계 과를 만들어 낸 경우가 적지 않다. 그중의 어 독서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점  02-3391-0579,  목동점  02-2642-0579. 한 사람이 조선 시대 ‘타고난 돌머리’로 알 스토어와  티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려진 김득신이란 인물이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한우리가 엄선한 추 조선시대에는 김득신이라는 인물이 둘 한솔교육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3일까 천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손안의 도서 이 있다. 한매달  명은 이 글의 주인공이고 다 지 고객 이벤트를 연다. 페이스북(www. 관 ‘추천도서 앱’을 만들었다. 연령별 발달 른 한 명은 조선 후기에 살았던 화가 김 facebook.com/eduhansol1)과  블로그(blog. 단계, 독서 흥미, 성향을 고려해 유아·초등· 득신이다. naver.com/eduhansol1)에서 ‘좋아요’를 클 청소년 대상 1500여 권을 편하게 만나볼 수  김득신(1604~1684)은 아버지가 감사를 릭하고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있다. 자녀가  책을 기록하는  있 역임한 명문가읽은  출신임에도 머리가기능이  지독히 VIP 주말샐러드바(5명), 신세계상품권 1만 어 독서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나빴다. 열 살 나이에 아버지에게 학문을 원권(10명),  싱글킹아이스크림(30명)을  증정 스토어와  티스토어에서  수 있다.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의내려받을  수업 교재는 아 한다.  이웃  맺기를  하고  축하  댓글을  작성하 동용으로 만든 내용이 짧고 쉬운『사략(史 면 뚜레쥬르 치즈케이크(10명), 신세계상품 한솔교육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3일까 略)』 이었다. 이 책을 득신은 3일이 지나도 권  1만원권(1명)을  제공한다.  단지 고객 이벤트를 연다. 페이스북(www. 한 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전 세계 학부모들이 독서 교육에서 실수하는 부 질문하기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용기를 주제로  -‘행복한 독서’ ‘즐거운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한 책을 읽은 뒤 ‘용기는 항상 대담하고 씩씩해   “‘행복한 독서’란 없다. ‘읽기’는 엄청난 노   “아이 혼자서는 책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 분이 있다면. 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가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가 어려운 책을 일찍부터 읽으면 좋지  야 하는 걸까. 조용하고 부드러운 상황에서도  력을 수반하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다. 읽기 걸 ‘책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자녀에게 책만 쥐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자녀의 수준을 뛰어넘 용기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가적인 교육 효과를  “자녀 혼자 책을 읽게 하지 마세요. 반드시 함께 읽어 주세요.” 10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교육컨설턴트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의 조언이다. 독서교육 실용서『리딩 투게더 여주고는 혼자서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는 책을 쥐여준다. 어려운 책은 자녀의 자신감 던지는 방법이 있다. 이는 지적·인성 훈련 효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를 ‘똑똑 (Reading Together)』를 펴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해 온 그는 25년 경력의 교육전문가다. 교육컨설팅 기업 폴앤마크(Paul&Mark)사의 초 를 내는 동시에 자녀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가 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운동 종목 러나 아이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일 뿐 글이  을 떨어뜨린다. 아이는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 치관에 포용력을 발휘하게끔 해 줄 것이다.” 을 즐기기 위해 기초체력 증진이 필요하듯 즐 가져다주는 의미까지는 완전히 파악하지 못 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이해 청으로 학부모 대상 강연을 위해 방한한 그에게 독서교육법에 대해 물었다.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 거운 독서를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가  한다. 『리딩 투게더』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책 가 안 되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자녀의  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사 평생 즐거움이 될 읽기의 행복과 기쁨을 앗아 초 한국추천한다.  청소년의 독서량은 늘었지만 질문하기를  예를 들어  용기를 독서는 주제로  책을 함께 읽어주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부모가 함께 읽는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전 세계 학부모들이 독서 교육에서 실수하는 부 -올해 -‘행복한 독서’ ‘즐거운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훈련법이다. 독서를 통해 자녀가 ‘노력한 만큼  고가 넓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갈  수  있다.” 여전히 기피 대상이라는 OECD 통계가 발표됐다. 한 책을 읽은 뒤 ‘용기는 항상 대담하고 씩씩해   “‘행복한 독서’란 없다. ‘읽기’는 엄청난 노   “아이 혼자서는 책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 분이 있다면. 데 있다. 대다수의 학부모가 좋은 책을 못 찾 독서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독서 습관 부 잘할 수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 똑똑해질 수  야 하는 걸까. 조용하고 부드러운 상황에서도  력을 수반하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다. 읽기 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가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가 어려운 책을 일찍부터 읽으면 좋지  청소년이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아서 책을 함께 읽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떤 책 족’ 이 꼽히는데 이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당신의 독서 교육방법 ‘대화 읽기(Conversational 걸 ‘책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자녀에게 책만 쥐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자녀의 수준을 뛰어넘 용기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가적인 교육 효과를  이건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기르려면 부모가 반  던지는 방법이 있다. 이는 지적·인성 훈련 효과 “청소년이 책을 읽지 않게 된 건 어른의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  무엇인가.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를 ‘똑똑 여주고는  혼자서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Reading)’란 는 책을 쥐여준다. 어려운 책은 자녀의 자신감 드시 함께해야 한다. ‘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  을 떨어뜨린다. 아이는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시작하 잘못이다.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하는 대상’ 를 내는 동시에 자녀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가 성장을 도모하길 바란다. 그 순간이 바로 ‘행 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운동 종목 러나 아이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일 뿐 글이  복한  독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 ‘어떤 생각이 들었어?’와 같은 질문을 통 는 것이다. 책을 기반으로 자녀와 대화를 나눌  치관에 포용력을 발휘하게끔 해 줄 것이다.” 을 즐기기 위해 기초체력 증진이 필요하듯 즐 가져다주는 의미까지는 완전히 파악하지 못 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이해 으로 느끼게끔 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망가 해 자녀의 이해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거운 독서를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가  한다.  『리딩 투게더』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책 수 있는 소재는 다양하다. ‘이 책에서 어떤 등 가 안 되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자녀의  뜨린 결과다. 부모가 자녀와 책을 함께 읽는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미국의 교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가 혼자서 책을 읽 데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자녀가 좋아하 장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이야 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사 평생 즐거움이 될 읽기의 행복과 기쁨을 앗아 -올해 초 한국 청소년의 독서량은 늘었지만 독서는 책을 함께 읽어주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육컨설턴트. 150개가 넘는 미국 공립· 게 방치하지 말라. 사설 업체 교사나 외부인에 기의 결말이 마음에 드니?’와 같이 부모가 쉽 고 흥미를 보이는 매체부터 읽기를 권하라.  고가 넓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갈 수 있다.” 여전히 기피 대상이라는 OECD 통계가 발표됐다. 훈련법이다. 독서를 통해 자녀가 ‘노력한 만큼  사립학교와 지역 사회 기관에서 학부 게 의지하지 말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게  데 있다. 대다수의 학부모가 좋은 책을 못 찾 시작해 볼 수 있는 질문 20여 가지를 책에 제 음악·정치·패션 등 자녀가 좋아하는 대상과  청소년이 독서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독서 습관 부 잘할 수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 똑똑해질 수  모와 교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컨설팅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함께 읽어줘라. 21세기 관련된 잡지와 신문·화보 등 다양한 읽을거 시했다. 모든 질문을 기계적으로 전부 던질 필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아서 책을 함께 읽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떤 책 -당신의 독서 교육방법 ‘대화 읽기(Conversational 족’이 꼽히는데 이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요 요 없이 한두 개의 질문을 선택해 대화를 나누 리를 제공하라. 자녀의 ‘홈런 북(Homerun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  이건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기르려면 부모가 반   “청소년이 책을 읽지 않게 된 건 어른의  을 해왔다. 아시아·유럽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 Reading)’란 무엇인가. 을 열고 있으며 저서  『리딩 투게더』는 미국  구하는 시대다. 자녀가 표면적 이해에 그치지  book)’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정말  면 좋다. 대화 읽기를 하면 인성교육 효과까지  드시 함께해야 한다. ‘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시작하 잘못이다.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하는 대상’ 성장을 도모하길 바란다. 그 순간이 바로 ‘행 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 얻을  수 있다. ‘역경’ ‘감사’ ‘괴롭힘’ ‘선택’ 등  좋아해서 ‘갖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책을  복한 독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지?’ ‘어떤 생각이 들었어?’와 같은 질문을 통 으로 느끼게끔 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망가 맘스 초이스 어워드(Mom’s Choice Awards)  는 것이다. 책을 기반으로 자녀와 대화를 나눌  가 대화를 통해 생각을 건드려주는 것이다.” 자녀가 자라면서 직면하게 될 가치와 관련된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에 선정됐다. 해 자녀의 이해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뜨린 결과다. 부모가 자녀와 책을 함께 읽는  금상,  수 있는 소재는 다양하다. ‘이 책에서 어떤 등 찾아 내용을 공유하고 대화하라.”

facebook.com/eduhansol1)과  득신의 아버지 말을 빌리면, 블로그(blog. 그가 ‘타고 교원그룹의 전집 브랜드인 ‘교원 ALL  naver.com/eduhansol1)에서 ‘좋아요’를 클 난 돌머리’ 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는 STORY’가 초등학생 대상『호시탐탐 과 릭하고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책과 끈질기게 씨름했다. 학』 을 펴냈다. ‘발명’을 주제어로 탐구력과  VIP 주말샐러드바(5명), 신세계상품권 1만 결국, 그를 돌머리라고 업신여겼던 사람 창의력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25권,  별 원권(10명),  싱글킹아이스크림(30명)을  증정 들도 김득신을 당대 최고의 본책  시인으로 인 책  2권으로  발명품들을  학습만 한다.  이웃  맺기를 하고  축하 댓글을  작성하 정하게 됐다.구성됐으며  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발명품에 담긴 과학 면 뚜레쥬르 치즈케이크(10명), 신세계상품 김득신의 성공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정보와  문화·사회·역사·인물  등 배경지식을  있다. 과거시험에 번번이 낙방하는 득신을 권 1만원권(1명)을  제공한다.  동화·사진·일러스트로 제공한다. 소개된 발 보다 못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나의 지 명품을 직접 조작하며 발명원리도 체험할  침을 내린다. “60세까진 계속 과거에 응시 교원그룹의 전집 브랜드인 ‘교원 ALL  수  있다. 1577-6688,  www.freesam.com 해 보라”는 말이었다, 득신은 아버지의 말 STORY’가 초등학생 대상『호시탐탐 과

수, 타 학원에서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으로  전환한 원장에겐 기존원생 수에 3개월 모 집원생 수를 더해 가맹비 한도 내에서 1인 당 10만원씩 보상해 준다. 사업 설명회는 17 일 구미컨벤션센터, 18일 창원컨벤션센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9일 울산근로자종합복 진로진학상담사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 지회관, 22일 튼튼영어 본사 등에서 열릴 예 중앙일보가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 정이다.  1577-0529, www.emasterclub.com 회와 함께 진로·진학상담사 자격인증  교육과정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진로· 진학지도 교사와 학생 심리상담사, 교 육 관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10 월 13일부터 12주 동안 주말마다 진 행됩니다. 총 3과목(대학 입시의 이해 진로진학상담사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 와 실전, 입학사정관제 실전, 창의적  체험활동과  포트폴리오)으로 이뤄진  중앙일보가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12월 치러질  자 회와 함께 진로·진학상담사  자격인증  격시험을 통과하면 한국교육컨설턴 교육과정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진로· 트협의회에서 인증하는 진로·진학상 진학지도 교사와 학생 심리상담사, 교 담사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육 관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10

-부모가 함께 읽는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가 혼자서 책을 읽 장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이야 게 방치하지 말라. 사설 업체 교사나 외부인에 기의 결말이 마음에 드니?’와 같이 부모가 쉽 게 의지하지 말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게 시작해 볼 수 있는 질문 20여 가지를 책에 제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함께 읽어줘라. 21세기 시했다. 모든 질문을 기계적으로 전부 던질 필 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요 요 없이 한두 개의 질문을 선택해 대화를 나누 천재와 바보의 차이 박철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회장 구하는 시대다. 자녀가 표면적 이해에 그치지  면 좋다. 대화 읽기를 하면 인성교육 효과까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 얻을 수 있다. ‘역경’ ‘감사’ ‘괴롭힘’ ‘선택’ 등  가 대화를 통해 생각을 건드려주는 것이다.” 자녀가 자라면서 직면하게 될 가치와 관련된

데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자녀가 좋아하 고 흥미를 보이는 매체부터 읽기를 권하라.  음악·정치·패션 등 자녀가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잡지와 신문·화보 등 다양한 읽을거 리를 제공하라. 자녀의 ‘홈런 북(Homerun  book)’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정말  좋아해서 ‘갖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책을  찾아 내용을 공유하고 대화하라.”

다이앤 W 프랑켄슈타인=미국의 교 육컨설턴트. 150개가 넘는 미국 공립· 사립학교와 지역 사회 기관에서 학부 모와 교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컨설팅 을 해왔다. 아시아·유럽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 을 열고 있으며 저서 『리딩 투게더』는 미국  맘스 초이스 어워드(Mom’s Choice Awards)  금상,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에 선정됐다.

천재와 바보가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질문 자 작했다. 이때의 수업 교재는 아동용으로 만 든 내용이 짧고 쉬운『사략(史略)』 이었다.  체가 모순되고 바보 같은 질문이다. 두 사람이  천재와 바보의 차이 박철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회장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노력한다면 당연히 천 이 책을 득신은 3일이 지나도 단 한 줄을 제 재가 이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에서 보면  대로 읽지 못했다. 득신의 아버지 말을 빌리 천재성을 지니고도 제구실을 못한 사람은 부지 면, 그가 ‘타고난 돌머리’ 였기 때문이란다.  기수고, 반대로 바보로 손가락질 받던 사람이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책과 끈질기게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씨름했다. 결국, 그를 돌머리라고 업신여겼던  중의 한 사람이 조선 시대 ‘타고난 돌머리’로  사람들도 김득신을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인 알려진 김득신이란 인물이다. 조선시대에는  정하게 됐다. 작했다. 이때의 수업 교재는 아동용으로 만 천재와 바보가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질문 자   김득신의 삶과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중국  김득신이라는 인물이 둘이 있다. 한 명은 이  이었다.  체가 모순되고 바보 같은 질문이다. 두 사람이  든 내용이 짧고 쉬운『사략(史略)』 글의 주인공이고 다른 한 명은 조선 후기에 살 당나라의 천재 시인 두보다. 두보는 시성(詩 이 책을 득신은 3일이 지나도 단 한 줄을 제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노력한다면 당연히 천 聖)으로 추앙받을 정도의 천재였지만 과거시 았던 화가 김득신이다. 대로 읽지 못했다. 득신의 아버지 말을 빌리 재가 이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에서 보면    김득신(1604~1684)은 아버지가 감사를 역임 면, 그가 ‘타고난 돌머리’ 였기 때문이란다.  천재성을  지니고도 제구실을 못한 사람은 부지 험에 낙방하고 평생 방랑하며 불행한 노후를  한 명문가 출신임에도 머리가 지독히 나빴다.  보내다가 결국 59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책과 끈질기게  기수고, 반대로 바보로 손가락질 받던 사람이  열 살 나이에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 씨름했다. 결국, 그를 돌머리라고 업신여겼던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우연히도 김득신은 59살에 과거시험에 합격

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 환갑을 바라보는 나 이에 과거에 합격했다. 인간승리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김득신의 성공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 다. 과거시험에 번번이 낙방하는 득신을 보 다 못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나의 지침을  내린다. “60세까진 계속 과거에 응시해 보라” 는 말이었다, 득신은 아버지의 말씀을 늘 마 음속에 되새기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책 읽기 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 환갑을 바라보는 나 에 전념했다.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외울 때까 이에 과거에 합격했다. 인간승리란 이를 두고  지 반복해서 읽었다. 그는 67세에 이르기까지  하는 말이 아닐까. 36년 동안 책을 읽으며 1만 번 이상 읽은 36편   김득신의 성공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있 의 글 이름과 횟수를 기록했다. 김득신의 서재  다. 과거시험에 번번이 낙방하는 득신을 보 이름이 ‘억만재(億萬齋)’인 것도 이런 그의 독 다 못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하나의 지침을  서  열정으로부터 생겨난 말이다. 내린다. “60세까진 계속 과거에 응시해 보라”

현대사회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한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근본 원칙을 잊 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비효율적인 결과를 낳 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공부라도 원칙이 있다. 배운 것을 완전히  내 것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도 ‘배 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 而詩習之不亦說乎)’라고 했다. ‘익힌다’라는  말은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자기화하는 과정   현대사회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한다.  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또 다른 의미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근본 원칙을 잊  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비효율적인 결과를 낳 현대사회에서도 독서에 대한 포기할 줄 모 르는 김득신의 끈질긴 집념을 청소년 시절 독 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세상에 존재하는  서와 공부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어떤 공부라도 원칙이 있다. 배운 것을 완전히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실행해 ‘김득신 효과’가  내 것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도 ‘배 가정과  학교로 번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

사람들도 김득신을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인 정하게 됐다.   김득신의 삶과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중국  당나라의 천재 시인 두보다. 두보는 시성(詩 聖)으로 추앙받을 정도의 천재였지만 과거시 험에 낙방하고 평생 방랑하며 불행한 노후를  보내다가 결국 59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우연히도 김득신은 59살에 과거시험에 합격

는 말이었다, 득신은 아버지의 말씀을 늘 마 음속에 되새기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책 읽기 에 전념했다.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외울 때까 지 반복해서 읽었다. 그는 67세에 이르기까지  36년 동안 책을 읽으며 1만 번 이상 읽은 36편 의 글 이름과 횟수를 기록했다. 김득신의 서재  이름이 ‘억만재(億萬齋)’인 것도 이런 그의 독 서 열정으로부터 생겨난 말이다.

而詩習之不亦說乎)’라고 했다. ‘익힌다’라는  말은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자기화하는 과정 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또 다른 의미다.   현대사회에서도 독서에 대한 포기할 줄 모 르는 김득신의 끈질긴 집념을 청소년 시절 독 서와 공부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실행해 ‘김득신 효과’가  가정과 학교로 번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조선 시대 ‘돌머리’라 불렸던 김득신, 1만 번 이상 책 읽으며 과거시험 합격했죠

조선 시대 ‘돌머리’라 불렸던 김득신, 1만 번 이상 책 읽으며 과거시험 합격했죠

중의 한 사람이 조선 시대 ‘타고난 돌머리’로  알려진 김득신이란 인물이다. 조선시대에는  김득신이라는 인물이 둘이 있다. 한 명은 이  글의 주인공이고 다른 한 명은 조선 후기에 살 았던 화가 김득신이다.   김득신(1604~1684)은 아버지가 감사를 역임 한 명문가 출신임에도 머리가 지독히 나빴다.  열 살 나이에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

씀을 늘 마음속에 되새기며 결코 포기하 학』을 펴냈다. ‘발명’을 주제어로 탐구력과  튼튼영어 지창의력을  않고 책마스터클럽이 학원 경영을 돕기  읽기에 전념했다. 책의 25권,  내용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본책  별 위해 11월까지 페이백 페스티벌(Pay Back  전부 다 외울구성됐으며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다. 그 책 2권으로  발명품들을  학습만 Festival) 행사를 실시한다. 9~11월 가맹한  는 67세에 이르기까지 36년 동안 책을 읽 화 형식으로 소개한다. 발명품에 담긴 과학 신규 개설 학원 원장에겐 3개월 모집원생  으며 1만문화·사회·역사·인물  번 이상 읽은 36편의 글 이름과 정보와  등 배경지식을  수, 타 학원에서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으로  횟수를 기록했다. 동화·사진·일러스트로 제공한다. 소개된 발 전환한 원장에겐 기존원생 수에 3개월 모 현대사회에서도 독서에 대한 포기할 줄 명품을 직접 조작하며 발명원리도 체험할  집원생 수를 더해 가맹비 한도 내에서 1인 모르는 김득신의 끈질긴 집념을 청소년 시 수 있다.  1577-6688,  www.freesam.com 당 10만원씩 보상해 준다. 사업 설명회는 17 절 독서와 공부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천 일 구미컨벤션센터, 18일 창원컨벤션센터,  재가 될 수마스터클럽이 학원 경영을 돕기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실행해 ‘ 튼튼영어 김대중컨벤션센터, 19일 울산근로자종합복 김득신 효과’가 가정과 학교로 번져나가 위해 11월까지 페이백 페스티벌(Pay Back  지회관,  22일  튼튼영어 본사 등에서 열릴 예 길 기대해 본다. Festival) 행사를 실시한다. 9~11월 가맹한  박철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회장 정이다.  1577-0529,  www.emasterclub.com 신규 개설 학원 원장에겐 3개월 모집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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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10월 13일(토), 10월 14일(일) 수업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일요일 오후 2~5시 신청문의 02-3444-1230 www.jdavinci.com

40판 제14823호


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부동산

B7

<한국>

“주택시장 정상화

부동산 Column

금년 8월까지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 주택 시장 동향 금년 8월 말까지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 독주택 총 거래량은 927건으로 작년 동 기간의1,579건에 비해서 41% 감소하였습 니다. 그리고 총 매매 금액의 경우도 금년 8 월까지 $2,272,118,547로 작년 동 기간의 $3,762,767,993에 비해서 39%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리스팅 대비 판매비(% sales to listings) 의 경우 금년 8월까지 33%로 작년 동기 간의 59%에 비해서 상당히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8월 말 현재 밴쿠 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 리스팅의 수 는 2,793건으로 작년 동 기간의 2,654건에 비해서 5% 증가하였습니다. 주요 지역 별 로 리스팅의 현황을 살펴보면 초고가 주 택이 밀집되어있는 Shaughnessy 지역에 81건, UBC 근처의 Dunbar, Point Grey 지역에 각각 85, 99건이 그리고 Arbutus, Kerrisdale, Kitsilano 지역에 69, 62, 54 건이 그리고 South Granville 지역이 139 건으로 가장 많은 리스팅이 모여 있는 것

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러한 판매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금년 8월까지 가구 당 평균 판매 금액(Average price/unit)은 $2,451,044로 여전히 작년 대비 2% 정도 상승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8월까지의 가구 당 평균 판매 금액은 $2,383,006이었음). 또한 금년 8월까지의 가구 당 판매 중간 금액(Median price/unit)도 $2,075,500으 로 2011년 동기간의 $2,060,000에 비해서 1% 미만이지만 여전히 작년 대비 높은 것 으로 집계 되고 있습니다. 한편 밴쿠버 웨스트 지역 중에서 몇몇 인기 지역의 금년 8월 말까지 매매 동향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rbutus 지역의 경우 금년 8월까지 총 70건의 주 택이 매매되었고(작년 동기간에는 102건), Dunbar 지역은 141건(작년 동기간에는 218건), Kerrisdale 지역은 51건(작년 동 기간에는 133건), Point Grey 지역은 105 건(작년 동기간에는 191건), Quilchena 지

역은 31건(작년 동기간에는 66건)이 매매 되었습니다. 하지만 밴쿠버 웨스트 지역 중에서 유 일하게Kitsilano 지역은 금년 8월까지 122 건이 매매되어서 작년의 130건에 비해서 크게 하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 니다. 최근 필자는 밴쿠버 웨스트 Mackenzie Heights 지역의 단독주택을 구매하기 위 해서 오퍼를 제출한 적이 있습니다. 집은 오래되고 손을 보지 않아서 거의 가치가 없고 대지는 7,600sqft 가 넘는 단독주택 이 공시가격인 180만불 보다 30만불이나 싼 150만불에 리스팅이 되었었습니다. 나 름대로 경쟁력 있는 오퍼를 제출하였다고 생각했는데 10개가 넘는 경쟁오퍼를 통해 서 오퍼를 받은 바로 다음날 다른 사람에 게 186만불에 매매가 되었습니다. 이는 바 이어들이 아직도 건재해 있으며 다만 서 로 눈치 보면서 더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 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간접적으로 시사 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노력 지속해야” 글=조동욱(Don Cho) 부동산 ☎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ca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지역 단독 주택 $2,088,000 UBC와 가까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선호 되는 지역에 위치 / 대지 33 sq X 122 sq 남향 집 으로 침실 5개, 화장실 5개 / 1990년 건축된 이후 2008/2012년 새 주방, 화장실, 고급 마루, 고급 브라 인드, 조경, 페인트 등∙ 베이스먼트 렌트 가능 / 가 로수가 있는 조용하고 고급 주택 지역 / 좋은 학군 및 주변의 편의 시설 그리고 편리한 교통 등으로 자 녀가 있는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 조동욱(Don Cho) 부동산 Regent Park Realty Inc. ☎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ca

부동산 Column

“주택시장 찬바람.. 알고 보니” 캐나다 정부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 후 모두 4차례 걸쳐 주택시장에 개입했다. 여러 경제여건 때문에 금리 인상 카드는 빼 들지 못했으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 환만기 기간을 단축하거나 다운 페이먼트 (Down Payment)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가계 부채가 가처분소득 대비 150%를 넘어 미국 주택시장 붕괴 당 시의 160%에 육박하자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예방조치. 정부의 정책은 현재까 지는 주효해 보인다.

BC부동산협회, 내년도 밴쿠버 집값 -2.5% 하락 전망

주택 시장은 조정을 넘어 냉각조짐까지 보 이고 있다. 올해 봄 캐나다 정부 예산안 발표 때부 터 만지작거리던 주택담보대출 요건강화 방 안은 7월 9일 전격 실시됐다. 캐나다 정부가 2~3개월 전 미리 변경내용 을 사전 홍보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행 일18일전에 발표했다.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가장 컸다. 경 제 전문가들은 모기지 상환만기 기간을 35 년에서 30년으로 줄인 것은 이자율을 0.6%

포인트 인상한 것과 같고 30년에서 25년으 로 단축한 것은 거의 1% 포인트 올린 것과 맞먹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거래는 줄고 가격상승도 주춤해지면서 동시에 내 집 마련의 꿈을 버 려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들이 주택담보 대출을 포기하고 임대생 활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임대료와 모기지 상환액이 비슷하다 해도 다운 페이 먼트 할 여력이 그만큼 사라진 때문이다. 생 애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시장 참여는 사

글=이용욱(공인중개사) ☎ 778-866-9271 lee@sutton.com

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BC부동산협회는 내년 주택시장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BC주 전체 거래량(7만8900건)은 올해 보다 7.5% 늘어나고 평균 거래 가격(51만 9000달러)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다만, 광역밴쿠버는 거래량 증가(13.5%)에 도 불구하고 평균 거래가격(71만 달러)은 올해 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부 동산 거래세 한시 감면 등 주택시장 정 상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주택 시장이 부진한데 시장심리가 자기실현적 기대 때문에 더 나빠지면 주택시장이 과 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거래 가 위축되고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며 “담 보가치 하락에 따른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 부실과 가계부채를 걱정하는 목소 리가 높다”고 우려했다. 소득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부동산 시 장 침체가 계속되면 취약계층의 채무상 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둔화하고 담 보인정비율(LTV)이 48% 수준에 머물러 가계부채가 단기간에 대규모 부실로 이어 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거나 부 동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이 라고 봤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922 조원 수준이며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대출 의 45.5%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은 2010년 12월 8.8%에서 올해 7월 5.5% 로 감소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일시 상환비율은 2010년 41.3%에서 지난 5월 37.6%로 줄었다. 신 차관은 또 “유로존 위기 상황에서 자본유출입 변동성의 방향성 자체가 바 뀔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에 이어 스페인 의 구제금융 여부 발표가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내다봤다. 신 차관은 “국내 여건과 외국인의 증 권ㆍ채권 투자,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시건전성 감독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추가 적립ㆍ예상손실기준 대손충당금 적 립ㆍ국내 대형금융회사 감독강화 등의 감 독수단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B8 문화 2012년 9월 25일 화요일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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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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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어디라도 가는 선문대 댄스동아리 ‘러스터’

신나는 리듬에 몸 맡기면 대학생활이 즐거워져요”

선문대학교 댄스동아리 ‘러스터’회원들이 19일 연습을 마치 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 천안에서 열리는 흥 타령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댄스로 자신감을 키우고 성취감을 맛보는 대 학생들이 있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참가하지만 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 오로 지 무대가 좋고 춤이 좋아 모인 학생들이다. 선문대학교 댄스동아리 러스터는 매일같이 동아리실에 모여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연습한다. 춤을 추느라 성적이 떨어지거나 대 학생활에 지장이 가는 일은 없다. 선후 배들이 서로 도움을 주며 성적관리를 하 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선문대학 교 러스터 동아리 연습실. 힙합 노 래에 맞춰 20여 명이 춤을 추고 있 다. 고난도의 브레이크 댄스부터 팝 핀, 웨이브까지 각자 맡은 포지션에서 구슬땀 을 흘리고 있었다. 노래가 한 곡 끝 나자 학생들은 서로 모여 부족 한 부분을 지적하고 안무를 수정하는데 여념이 없다. 지친 모습이 역력했으나 다들 표정은 밝다.

박환 러스터 부회장은 “당장 다음달에 천 안지역 최대의 행사인 ‘흥타령 축제’를 준비 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며 “웬만한 지역 축제에는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단 지 팀원 모두가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댄스 동아리 처음엔 인기 없어 고심 러스터 댄스동아리는 지난 2001년에 만들어 졌다. 대학마다 댄스동아리는 많지만 흐지부 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두는 학생 들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동아리를 결성 을 지켜봤던 대학 관계자는 “마음 맞는 선후배 4명과 댄스 동 아리를 결성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대학 내 댄 스 동아리가 두 개 나 있었다”며 “신입생들을 대상 으로 홍보를 했지만 가입을 했던 학생들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

다”라고 했다. 하지만 러스터 부원들은 하나 둘씩 없어지는 댄스동아리처럼 되긴 싫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역축제의 적극 참가였 다. 아산에서 열리는 ‘성웅 이순신 축제’나 천안 ‘흥타령 축제’에 대규모 행사는 물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리는 여러 소규모 축제에도 참가했다. 처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른 학생들도 “박치 몸치인데 춤을 배울 수 있을까요.” “가입만 받아주시면 열 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하나 둘씩 가입을 하 기 시작했다. 러스터 팀에게 공연을 문의하 거나 직접 초대하는 지자체 관계자들도 늘 어갔다. 김학빈(21) 동아리 회장은 “요즘은 한 달에 3회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며 “선배 들이 인지도를 높여놔 설 수 있는 무대가 많 아졌다”고 말했다. “집이 인천이라 입학 당시만 해도 ‘여길 어 떻게 다니나’하며 고심했었죠. 친구도 없다 보니 대학생활이 즐겁지가 않았어요.” 러스터 동아리의 맏언니 권예라 학생의 얘 기다. 권씨는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 늘

고심했었다. ‘2학년을 마치고 편입을 할까’라 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러스 터’에서 동아리부원을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게 됐다. 동아리 방을 찾아 간단한 오디션 을 보고 바로 가입했다. 춤에 대해 특별한 관 심은 없었다. 단지 학교생활을 좀 더 즐겁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대학생활 활력 얻고 성적도 쑥쑥 올라 “춤을 춰본 경험은 없었지만 하고 싶다는 의 지를 보이니 뽑아주셨어요. 그리고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학교생활이 즐거워졌죠. 주변 친구들은 학교가 싫다는 이유로 자퇴도 하고 편입도 하고 그랬지만 저는 이 학교가 너무 좋아요.” 동아리 활동 6년째인 전승배(26)씨. 전씨 의 학점은 4점대(4.5만점)다. 그는 2006년인 1 학년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연습이나 행사에 거 르지 않고 참여했다고 한다. “군대에 입대해 서도 계속 동아리 생각이 났어요. 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춤을 추던 모습, 관객들의 함 성 등 모두 잊을 수가 없었죠. 휴가 때마다 학 교를 찾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요.” 전씨는 남들이 공부할 때 춤을 연습하는 만큼 강의시간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학점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한 동아리 선후배간 화합을 다지며 공부도 도와줘 오히 려 학점이 오르는 부원도 있다고 한다. 동아 리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책꽂이와 두꺼운 책들은 전씨의 말을 대변해준다. “학점이 떨어질까 고민하거나 춤을 좋아하 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 가입을 망설이는 후배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하고 싶어요. 대학생활에 있어 이런 추억이라도 있 어야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뭔가 하나라도 더 남지 않겠어요?”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몸치라도 선배들 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오면 된다”며 “10년 20 년 후에도 동아리가 사라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영민 기자cym2060@joongang.co.kr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그냥 스치던 통로, 번듯한 미술로 끌어올린 이 남자 그냥 그냥 스치던 스치던 통로, 통로, 번듯한 번듯한 미술로 미술로 끌어올린 끌어올린 이 이 남자 남자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설치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설치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설치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

2012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입구에 앉아 있는 독일미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46). 그가 만든 이 현란한 공간은 전세계 대안 미술공간에서 생산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이

전세계에서 온 작품이 저마다 위용 을 뽐내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주전 전세계에서 온 작품이 저마다 위용 시장. 이곳 들머리에는 목욕탕 타일 전세계에서 온 작품이 저마다 주전 위용 을 뽐내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같은 줄무늬 아트숍이 있다. 을 뽐내고 광주비엔날레 시장. 이곳 있는 들머리에는 목욕탕 주전 타일 벽과 바닥의 구별이 없는 듯 눈 시장. 이곳 들머리에는 목욕탕 같은 줄무늬 아트숍이 있다. 타일 을 현란하게 만드는 이곳은 독일 같은 줄무늬 아트숍이 벽과 바닥의 구별이있다. 없는 듯 눈 출신 토비아스 레베르거(46)의 설 바닥의 구별이이곳은 없는 듯 눈 을 벽과 현란하게 만드는 독일 치 ‘신세졌습니다. 저에게 아무 것 을 현란하게 만드는 이곳은 독일 출신 토비아스 레베르거(46)의 설 도 안 주셔도 됩니다’. 광주비엔날 출신 토비아스 레베르거(46)의 치 ‘신세졌습니다. 저에게 아무 설 것 레에서 최근 만난 그는 “어떤 공간 치 ‘신세졌습니다. 저에게 아무 것 도 안 주셔도 됩니다’. 광주비엔날 이 조각이 되거나, 가게가 예술품 도 안 주셔도 됩니다’. 레에서 최근 만난 그는 광주비엔날 “어떤 공간 이 되는 등 어떤 게 또 다른 무엇이 레에서 최근되거나, 만난 그는 “어떤 공간 이 조각이 가게가 예술품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 이 되는 조각이 되거나, 가게가 예술품 등 어떤 게 또 다른 무엇이 다”고 했다. 이 어떤 게 다른 무엇이 될 되는 수도 등 있다는 걸또 보여주고 싶었 이곳은 원래 행사장 입구에서 전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 다”고 했다. 시장·세미나실 등으로 향하는 통로 다”고 했다. 이곳은 원래 행사장 입구에서 전 에 불과했다. 이번에 그의 손길을 이곳은 원래 등으로 행사장 향하는 입구에서 전 시장·세미나실 통로 거쳐 전세계 16개 대안 미술공간에 시장·세미나실 등으로 향하는 통로 에 불과했다. 이번에 그의 손길을 서 생산하는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 에 불과했다. 이번에 손길을 거쳐 전세계 16개 대안그의 미술공간에 숍으로 변신했다. 거쳐 전세계 16개 대안 미술공간에 서 생산하는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 서랍을 열면 판화가 차곡차곡 놓 서 생산하는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 숍으로 변신했다. 여 있고, 투명 유리박스 장에는 배 숍으로 변신했다. 서랍을 열면 판화가 차곡차곡 놓 송하느라 함께 온 두툼한 포장재가 열면 유리박스 판화가 차곡차곡 여 서랍을 있고, 투명 장에는 놓 배 그대로 쌓여 있다. 여 있고, 투명 배 송하느라 함께 유리박스 온 두툼한장에는 포장재가 송하느라 함께 온 두툼한 포장재가 그대로 쌓여 있다. 그대로 쌓여 있다.

다. ‘디자인의 문법을 미술에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그는 “다른 예술에 사용된 전략을 미술에 적용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사진 최명진] 2012 광주비엔날레 주전시장 입구에 앉아 있는 독일미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46). 그가 만든 이 현란한 공간은 전세계 대안 미술공간에서 생산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이 2012 광주비엔날레 입구에 앉아평가받는 있는 독일미술가 토비아스 그가 만든적용하는 이 현란한것도 공간은 전세계 대안 미술공간에서 다. ‘디자인의 문법을주전시장 미술에 가져왔다’고 그는 “다른 예술에레베르거(46). 사용된 전략을 미술에 재미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생산된 작품을 판매하는 [사진아트숍이 최명진]

이런 공간설치는 레베르거의 장 기다. 광주비엔날레 김선정 공동감 이런 공간설치는 레베르거의 장 독은 “레베르거는 1990년대 초부터 이런 공간설치는 레베르거의 장 기다. 광주비엔날레 김선정 공동감 회화·조각·퍼포먼스·디자인·건축을 기다. 광주비엔날레1990년대 김선정 공동감 독은 “레베르거는 초부터 자유롭게 넘나들며 현대미술과 다 독은 “레베르거는 1990년대 초부터 회화·조각·퍼포먼스·디자인·건축을 른 분야와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 회화·조각·퍼포먼스·디자인·건축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현대미술과 다 려왔다. 이를 통해 작품이 놓이는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 른 분야와의 경계를 현대미술과 과감히 무너뜨 시공간의 ‘상황특정적’ 성격을 강 른 분야와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 려왔다. 이를 통해 작품이 놓이는 조한다”고 설명했다. 려왔다. 통해 작품이 놓이는 시공간의이를 ‘상황특정적’ 성격을 강 레베르거는 2009년 베니스 비엔 시공간의 ‘상황특정적’ 성격을 강 조한다”고 설명했다. 날레 미술전에서 카페 설치로 최고 조한다”고 설명했다. 레베르거는 2009년 베니스 비엔 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리고 레베르거는 2009년 비엔 날레 미술전에서 카페 베니스 설치로 최고 세계 곳곳에 이처럼 정신 없는 격자 날레 미술전에서 카페 설치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리고 무늬 공간 설치를 해 왔다. 상인 황금사자상을 그리고 세계 곳곳에 이처럼 받았다. 정신 없는 격자 이달 초 설치한 서울 한남동 삼 세계 곳곳에 이처럼 정신 없는 격자 무늬 공간 설치를 해 왔다. 성미술관 리움의 블랙박스 라운지 무늬 공간 왔다.한남동 삼 이달 초설치를 설치한해서울 도 그 예다. 이곳은 광주와는 달리 이달 초리움의 설치한블랙박스 서울 한남동 삼 성미술관 라운지 총천연색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 성미술관 리움의 블랙박스 라운지 도 그 예다. 이곳은 광주와는 달리 시 사용된 영국 전함의 위장 무늬 도 그 예다. 이곳은 광주와는 달리 총천연색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 인 ‘대즐 페인팅(Dazzle Painting)’ 총천연색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 시 사용된 영국 전함의 위장 무늬 으로 공간을 포위했다. 레베르거의 시 사용된 영국 전함의 Painting)’ 위장 무늬 인 ‘대즐 페인팅(Dazzle ‘작품’은 미술이 건축·디자인 등 인 인 ‘대즐 페인팅(Dazzle Painting)’ 으로 공간을 포위했다. 레베르거의 접 장르와 더 이상 울타리를 치지 으로 공간을 포위했다. 레베르거의 ‘작품’은 미술이 건축·디자인 등인 않는 요즘의 추세를 웅변하고 있다. ‘작품’은 건축·디자인 인 접 장르와미술이 더 이상 울타리를 등 치지 접 장르와 더 이상 울타리를 치지 않는 요즘의 추세를 웅변하고 있다. 않는 요즘의 추세를 웅변하고 있다.

-왜 이런 공간을 구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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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베니스  최고상  받아 미술에 적용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다. ‘디자인의 문법을 미술에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그는 “다른 예술에 사용된 전략을  2009년  받아  “내 목적, 베니스  예술에 최고상  대해 묻는  것”  2009년 베니스 최고상 받아  “내  목적, 예술에 대해 묻는 것”  독일 미대 서울분교 계획 중 “내 목적, 예술에 대해 묻는 것”  독일 미대 서울분교 계획 중  독일 미대 서울분교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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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young@joongang.co.kr (Städelschule)= 5년 과정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에 정원 150명의 소규모 미  (St프랑크푸르트 5년 과정 ädelschule)=슈테델슐레 술대학,(St 올해는 신입생을 8명만 뽑 delschule) = 5년 과정 ä 에 정원 150명의 소규모 미 았다. 외국 학생 비율은 70%. 베니 정원 150명의 미 술대학,에 올해는 신입생을소규모 8명만 뽑 스 비엔날레 사상 최연소 총감독 술대학, 올해는 신입생을 8명만 뽑 았다. 외국 학생 비율은 70%. 베니 (2009)을 역임한 다니엘 비른바움 았다. 외국 학생 비율은 70%. 베니 스 비엔날레 사상 최연소 총감독 (49)이 10년간 교수를 지냈다. 한 스 비엔날레 사상다니엘 최연소비른바움 총감독 (2009)을 역임한 국에서는 개념미술가 양혜규(41) (2009)을 역임한교수를 다니엘지냈다. 비른바움 (49)이 10년간 한 가 수학했다. (49)이 10년간 교수를 양혜규(41) 지냈다. 한 국에서는 개념미술가 국에서는 개념미술가 양혜규(41) 가 수학했다. 가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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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문화문화 B9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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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판소리·줄타기·곡예  팝업

판소리·줄타기·곡예  30년대 가극단 만난다 판소리·줄타기·곡예  30년대 가극단 만난다 1930~40년대 스타 국악인이 집결한 30년대 가극단 만난다

전설적 극단 ‘대동가극단’이 무대 1930~40년대 스타 국악인이 집결한 위에서 부활한다. 27일 서울 세종문 1930~40년대 스타 국악인이 집결한 전설적 극단 ‘대동가극단’이 무대 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경기 전설적 극단 ‘대동가극단’이 무대 위에서 부활한다. 27일 서울 세종문 소리극 ‘2012 대동가극단’에서다. 위에서 부활한다. 27일 서울 세종문 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경기 대동가극단은 경기도 재인(才人) 화회관 ‘2012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경기 소리극 대동가극단’에서다. 가문의 대표적 사업가인 임종원이 소리극 ‘2012 대동가극단’에서다. 대동가극단은 경기도 재인(才人)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배설향 등 대동가극단은 경기도 재인(才人) 가문의 대표적 사업가인 임종원이 국악인(조선구파예술인)을 규합해 가문의 대표적 사업가인 임종원이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배설향 등 1930년대 설립한 전통가극단이다.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배설향 등 국악인(조선구파예술인)을 규합해 일제의 탄압 속에도 민족의 고유한 국악인(조선구파예술인)을 규합해 1930년대 설립한 전통가극단이다. 정서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다 44년 1930년대 설립한 전통가극단이다. 일제의 탄압 속에도 민족의 고유한 사실상 해체된다. 일제의 탄압 속에도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다 44년 판소리꾼 임방울·정광수·박귀희 정서를 해체된다. 전파하는 데 앞장서다 44년 사실상 와 무용의 김산호주, 줄타기의 김영 사실상 해체된다. 판소리꾼 임방울·정광수·박귀희 철, 곡예인 김하경 등 내로라하는 재 판소리꾼 임방울·정광수·박귀희 와 무용의 김산호주, 줄타기의 김영 인들이 단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레 와 무용의 김산호주, 김영 철, 곡예인 김하경 등 줄타기의 내로라하는 재 퍼토리는 판소리와 줄타기, 가야금 철, 곡예인 김하경활동했다. 등 내로라하는 인들이 단원으로 주요 재 레 병창, 춤, 판소리 연극 등 다양했다. 인들이 단원으로 활동했다. 레 퍼토리는 판소리와 줄타기, 주요 가야금 대동가극단의 흥망성쇠를 서사 퍼토리는 판소리와 줄타기, 가야금 병창, 춤, 판소리 연극 등 다양했다. 소리극으로 그려내는 이번 공연은 병창, 춤, 판소리 연극 등 다양했다. 대동가극단의 흥망성쇠를 서사 대동가극단에서 활동했던 소리꾼 대동가극단의 흥망성쇠를 서사 소리극으로 그려내는 이번 공연은 들의 일화와 줄타기와 재인춤, 재담 소리극으로 그려내는 이번 소리꾼 공연은 대동가극단에서 활동했던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대동가극단에서 활동했던 소리꾼 들의 일화와 줄타기와 재인춤, 재담 진행된다. 들의 일화와 줄타기와 재인춤, 재담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줄타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 예능보유자인 김대균 명인이 다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줄타 양한 줄기술과 줄소리를 시연하며,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줄타 기 예능보유자인 김대균 명인이 다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인 기 예능보유자인 김대균 명인이 다 양한 줄기술과 줄소리를 시연하며,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재인청 계열 양한 줄기술과 줄소리를 시연하며,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인 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또 임종원 선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재인청 계열 생의 후손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재인청 계열 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또 임종원 선 임정란 명창(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또 임종원 선 생의 후손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한 31호 경기소리 보유자)과 제자 150명 생의 후손으로 이번 무형문화재 공연을 기획한 임정란 명창(경기도 제 이 함께 경기잡가 ‘출인가’와 경기민 임정란 명창(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31호 경기소리 보유자)과 제자 150명 요, 비나리를 부른다. 31호 경기소리 보유자)과 제자경기민 150명 이 함께 경기잡가 ‘출인가’와 임정란 명창은 “옛 대동가극단이 이 함께 경기잡가 ‘출인가’와 경기민 요, 비나리를 부른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체 요, 비나리를 부른다. 임정란 명창은 “옛 대동가극단이 지만, 2012년판 대동가극단 임정란 명창은 “옛만들어진 대동가극단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단체 무대는 경기소리의 발 판소리를지만, 바탕으로 만들어진 단체 2012년판 대동가극단 전과 활성화를 위해 경 지만, 2012년판 대동가극단 무대는 경기소리의 발 기소리를 중심으로 구 무대는 경기소리의 전과 활성화를 위해 발 경 성했다”고 말했다. 전과 활성화를 위해 경 기소리를 중심으로 구 하현옥 기자 기소리를 중심으로 성했다”고 말했다.구 hyunock@ 성했다”고하현옥 말했다. 기자 임정란 명창

joongang.co.kr 하현옥 기자 hyunock@

임정란 명창 임정란 명창

hyunock@ joongang.co.kr joongang.co.kr

40판 제14829호 40판 제14829호 40판 제14829호


B10 특집 MY LIFE │ 리빙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2012년 9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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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크리에이션 노트 <하> 이상림

대충 그린 도형도 세밀하게 보정해줘 대한민국은 지금 건축가의 매력에 빠졌다. ‘건축학개론’의 승민에서 ‘신사의 품격’의 도진으로 이어진 대중의 관심은 이제 현실 속 건축가에게로 옮겨갔다. 우리나라의 대표 건축가이자, ‘공간그룹’ CEO인 이상림씨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시대 와 소통하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상림 대표는 삼성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한 후, 책상 을 차지하던 종이와 펜이 상당수 사라졌다고 말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남자 주인공이 일하 던 건축사무소는 실제 건축사무소였다. 창덕 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종로구 원서 동 ‘공간그룹’ 사옥이 그곳이다. 드라마 방영 이후 공간사옥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보기 드물게 매주 일요일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부를 둘러보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 었다. 대한민국 건축가들이 꼽은 최고의 건 축물이기도 한 이곳의 주인장은 이상림 대 표다. 견고하고 편안한 건축물의 일부처럼 보 이는 건축가 이상림씨는 영화 속 요새 같은 계단을 몇 바퀴 올라야 갈 수 있는, 그의 집 무실에서 손님을 맞았다. 이 대표의 작업 공간은 조명을 한껏 낮춘 대청마루 위 앉은뱅이 책상이었다. 그리다 가 만 설계도와 메모지, 펜이 가득할 것이라 상상했던 건축가의 책상은 생각보다 간소했 다. 그는 “이 자리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 고, 창작의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장소”라 고 소개했다.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건축가로 살면서 그가 남긴 작품은 많다. ‘로봇 태권브이 빌딩’ 이란 애칭을 얻은 명동의 랜드마크 ‘서울중앙 우체국’, 혹한의 날씨를 견디도록 설계된 남 극대륙의 ‘장보고 과학기지’, UFO를 닮은 돔 지붕의 ‘부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하나하 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지만 그의 최고 걸작 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그는 “남은 인생 동 안 그것을 짓는 게 바람이다”고 겸손한 소회 를 밝혔다. 그가 꿈꾸는 건축은 무엇일까. 그는 “집은 집다워야 하고, 종교장소는 엄숙해야 한다” 며 “건축물은 그 본연의 의미를 담되 자신의 개성을 녹여내야 한다”고 했다. 또 “건축은 순수예술품과 달리 사회성과 공익성을 놓쳐 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대를 반영하고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소통할 줄 아는 식견이, 건축가에게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 대표는 스마트기기를 적극 활용한다. 종이 수첩과 펜 대신 그의 손에는 ‘삼성 갤럭 시 노트 10.1’이 들려있었다. 이 대표는 수시로 갤럭시 노트 10.1에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기록한다. 언제 어디서 나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갤럭시 노트 10.1은 메모해 둔 내용을 불러오 기도 편하고, 16:9 화면 비율 때문에 스케치 가 한층 용이하다. 그는 “기술과 휴먼 감성이 조화를 이뤄, 펜에 익숙한 나 같은 세대나 건 축가에게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립감이 좋은 ‘S펜’은 펜의 굵기나 효과 조 절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굵은 목탄 느낌을 선호하던 그도 이제는 얇은 펜 선을 즐긴다. 그가 갤럭시 노트 10.1을 아끼는 또 다른 이 유는 작업의 편의성에 있다. 그는 “일을 하다 보면, 일부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버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땐 ‘드래그&드랍 기능 을 사용해 필요한 부분만 캡쳐한 후 새 파일 에 옮겨 작업을 손쉽게 이어갈 수 있다”고 말 을 이었다. 또한 메모나 작업 내용을 쉽게 다 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기능은 그가 일하는 공간그룹의 회의 시간에 활용된다. 미리 올려진 자료를 함께 보며 실시간으로 자료에 메모하고 공유한 다.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그 자리 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손쉽게 자료 를 찾기도 한다. 이 대표는 “발행하 고 있는 ‘공간’지 편집회의가 훨씬 효 율적이 됐다”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최근 그는 갤럭시 노트 10.1의 새로운 기능 을 발견했다. 손으로 대충 그린 도형을 알아 서 인식해 바르게 보정해주는 ‘도형인식 기 능’과 어려운 수식도 척척 계산해 주는 ‘수식 인식 기능’이다. 공대생이나 건축학도에게 추 천할만한 부분이다. 그는 “요즘 대학가의 풍 경도 많이 바뀌었다”며 “학생들이 강의를 들 으며 갤럭시 노트 10.1과 같은 기기에 바로 필 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건축가가 되겠다며, 1981년 공간에 발을 들 여 놓은 이 대표는 어느새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다. 한 회사를 이끌고, 한 시대를 이끄는 위치가 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대 와 소통하려는 그의 걸작이 기대된다. 건축가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이자 월간 ‘스페이 스’ 발행인. 현재 한국건축가협회 명예회장으로 있 다. 2002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건축문 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부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서울중앙우체국 등이 있다.

멀티스크린 기능을 이용해 한 화면에 두 개 의 창을 띄워 놓았다. 인터넷 남극 장보고 기 지 사이트(화면 왼쪽)와 이 대표의 스케치.

좌충우돌 쇼핑유랑기 ③ 똑똑한 주부는 빌려 쓴다

무상 AS받으며 고가 전기레인지 쓰고, 위생관리 받으며 매트리스 사용 새삼 정수기와 비데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이미 기본 아이템이 된지 오래. 각종 생활물가가 급등하면서 ‘렌탈’ 시장은 제 2 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안마의자, 고급 오디 오, 고가 전기레인지 등의 가전제품부터 매트 리스, 주방 후드와 같은 관리가 필요한 상품 까지. 고물가·고유가 시대의 소비심리 위축과, B2C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B2B 기업 마 케팅 전략의 합작으로, 현재 우리나라 렌탈 시장의 규모는 한국렌탈연구소 추정 10조원 이다. 높아진 안목에 비해 야속한 주머니 사 정, 해답은 렌탈에 있었다. 렌탈로 세탁이 어렵고 지속적인 점검이 필 요한 제품을 전문가로부터 꾸준히 관리 받 을 수 있다.

[사진 웅진코웨이]

불경기, 신제품 쓰고싶은 욕구 렌탈로 충족

아이들의 학원가에는 ‘허’ 번호판을 단 차량 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집안의 세컨카 개념, 즉 자녀들을 학원에 데려다 줄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렌터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한 결과다. KT금호렌터카 측도 “영 업용 상품이 아닌 개인장기렌터카 부분의 매 출이 지난 5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

히며 그 일등공신으로 주부들을 꼽았다. 고객 의 인수 전까지 렌터카 업체의 자산으로 등록 되기 때문에 보험료와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차량 수리비 역시 업체 부담이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상대로 B2B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던 KT렌탈은 지 난 2월부터 이마트와 함께 장기 가전렌탈 서 비스를 시작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 응을 끌어내고 있다. 생활가전 품목 외에 도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골드 문트 오디오 등 고가의 소비제품 도 속속 추가하고 있다. 렌탈의 강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목돈 을 들여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 이나 서비스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안마의자, 노트북, 디 지털피아노 등의 렌탈 유통을 담 당했던 GS샵도 “불황이 길어지면 서 렌탈 실적도 실제 상승세를 보 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7 년 연간 3만 건이던 렌탈 관련 주문 상담 전화는 5년이 지난 현재 16만 건으로 5 배 이상 증가했고, 최근 3달간의 실적만 봐 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TV홈쇼핑은 방 송 평균 1400건의 상담신청이 들어왔고, 온라

인 GS렌탈샵을 통한 상담신청 건수는 월 평 균 1500~2000건이다. 롯데홈쇼핑에서 렌탈상 품의 잭팟을 터트린 것은 고가 전기레인지다. 3년간 월 4만99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기간 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는 독일 명품 가전 ‘틸만 전기레인지’는 방송 1시간 동안 총 주문 금액 37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롯데홈쇼핑 측 의 목표 대비 300%를 달성한 수치였다. “경기 불황에도 소비 시장은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자극해 돈을 쓰게끔 만들고 있다”는 LG경제연구원의 김나경 선임연구원은 “렌탈 이 신제품을 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약정기간 끝나면 갖고 있던 제품 소유권 이전

웅진코웨이가 침대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에이스침대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침구 관계자들 사이의 평이다. 매 트리스에 위생관리의 개념을 덧입힌 결과, 아 기를 기르는 30대 젊은 주부들이 큰 반응을 보였다. 웅진코웨이 측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호응이었다. 서비스 개시 1년이 채 안된 현재 4000계정을 관리하게 되면서, 애초 300명으 로 시작한 매트리스 위생관리전문가 홈케어 닥터조직의 인력을 조만간 1500명까지 대폭 충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입주 시 빌트인 가전으로 들어있는 주방 후드에도 렌탈, 그리고 관리의 개념이 도 입됐다.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하츠의 김 성식 대표는 “후드의 찌든 때를 방치할 경우 그것이 냄비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갈 수 있고,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주부들의 건 강을 해치는 제 1의 원인”이라며 “후드 사용의 중요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후 드 렌탈 서비스 ‘하츠의 숲’을 시작했다”고 밝 혔다. 3년간 월 1만9900~3만6900원의 렌탈료 를 내면 4개월에 한번씩 후드 전문가가 집으로 방문해 알루미늄 필터를 교체해주고 후드의 내·외부를 청소해주면서 주방 전체에 피톤치 드 항균 코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쯤에서 한가지 의심 가는 사항이 있다. 렌탈 상품이면 헌 상품을 넘겨받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약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의 렌탈료를 지불하 면 새 제품을 제공받는 것이 원칙이다. 렌탈 기간이 끝나면 갖고 있던 제품은 어떻게 되 는지도 궁금하다. 렌터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은 약정기간이 끝나면 고객에게 소유권 이 이전되고, 렌터카의 경우 보증금을 돌려 받고 반납하거나 차 가격의 65%를 추가 부담 하고 인수할 수 있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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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구인구직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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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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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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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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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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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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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Sushi Cook. F/T. Min. 3 yrs exp.

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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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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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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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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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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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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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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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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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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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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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4 국수의 神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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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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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245회는 중앙일보 2710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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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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