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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3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내일   재외선거  등록마감

17일 현재 7.36% ‘ 10%-20만명 ’ 선 근접할 듯 출장접수   ·   e-메일 등록 서둘러야

2년 임기 내 두 차례 의장국 맡게 돼 국제적 분쟁 조정 등 영향력 높아질 듯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 국에 선출됐다.” 18일(목) 미국 뉴욕에서 열 린 제67차 유엔 총회에서 부크 예레미치 의 장이 선포했다. 한국은 이날 아시아그룹 1개 공석을 놓고 캄보디아·부탄과 두 차례 경합을 벌인 끝에 전체 192개국이 참가한 표결에서 149표를 얻어 안보리 이사국에 진출했다. 1996~97년 에 이어 15년 만에 두 번째다. 이로써 한국 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 동안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1차 표결에서 한국은 192개국 중 116 표를 얻어 각각 62표와 20표를 얻은 캄보디 아와 부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출에 필요한 표(유효표의 3분의 2인 128 표)에는 못미쳐 아시아그룹에서 한국에 이 어 2위를 차지한 캄보디아와 재경합을 벌인 끝에 이사국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보리는 유엔 내에서 가장 힘이 센 기구 다. 국제 분쟁에 직접 개입해 유엔평화유지 군을 파견하고, 침략자에 대해 경제 제재나 무력 사용을 승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 제력을 가졌다. 지난 봄 리비아 사태 때 연합군의 공습을 허용한 것도 유엔 안보리다. 6·25 때 한국에 유엔군을 파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북한 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때 안보리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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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의 특별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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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임기가 없는 5개 상임이사 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2년 임 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안 보리를 이끄는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국 가명 알파벳순으로 한 달씩 돌아가며 맡게 된다. 한국은 ‘K’로 시작해 2년 임기 동안 두 차례 의장국을 맡을 수 있다. 의장국이 되면 이사국들과 안보리에 상정할 어젠다를 조율하고 회의 일정을 조절할 수 있어 안보 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만큼 국격도 높아진다. 김숙 유엔대표부 대사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있을 때마 다 미국 등 우방국을 통해 우리 목소리를 전했지만 앞으로 2년 동안은 우리가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전세 계에서 벌어지는 각종 국제 분쟁 해결에도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각각 1개 공석이 있는 아프 리카와 중남미 그룹에서 르완다와 아르헨티 나가 단독 출마해 비상임이사국이 됐다. 2 개 공석이 생긴 서구그룹에서는 룩셈부르크 와 호주가 선출됐다. 정경민 기자 jkmoo@joongang.co.kr

영화 ‘광해’, 연장상영 돌입 영화 ‘광해’가 상영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9월 21일 밴쿠버에서 개봉한 ‘광해’는 상영 한달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화를 미 처 못본 교민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신문사로도 ‘광해’ 상영 에 대한 교민들의 문의 전화가 계속 이어 지고 있다. ‘광해’는 오는 25일(목)까지 연장 될 예정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주정부-교사노조 지루한 협상 끝내나 크리스티 클락 BC주수상은 18일(목) “교사노조(BCTF)와의 협상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지 난해 9월부터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해 온 BCTF와의 협상 전면에 나서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내년 5월 주의회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정치적 셈법 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클락 수상은 "BCTF와의 협상 타결을 위해 11월 초까지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해 보다 진전된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BCTF와의 협상 재검토 방침을 밝히는 클락 수상(왼쪽)과 이를 지켜보는 돈 맥레(Don McRae) BC주 교육장관. [BC주정부 제공]

비행기 티켓 사기 사건 피해 ‘도미노’ 새마을 여행사 비행기 티켓 사기사건으로 인 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교민 권모 씨는 새마을 여행사를 통해 한국 행 왕복 비행기 티켓을 구입해 사기사건이 터 지기 전인 지난 9월 25일 인천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한국에 체류하던 권 씨는 최근 새마을 여행사가 아닌 D 여행사로부터 e-메일 한 통 을 받았다. e-메일 내용은 “발권된 비행기 티 켓 대금이 결제 되지 않았고, 밴쿠버 행 티켓 대금을 결제하지 않으면 발권을 취소할 수 밖 에 없다”는 것이었다. 권 씨는 “여행사 간 거래 관계에서 발생한 피해를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 여행사 요청으로 발권 업 무를 한 D 여행사는 “권 씨의 경우, 이미 사 용한 한국행 티켓 값은 도의적 차원에서 여행 사가 부담했지만, 돌아오는 티켓까지 우리가 물어줄 수는 없는 형편”이라면서 “이번 사건

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인 여행사들이다. 신 용을 생명으로 하는 여행업계가 큰 위기에 빠 졌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밴쿠버 지역 한인 여행사들은 이번 사건으로 신용 하락 등 간접 피해는 물론 적 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십만 달러 이상까 지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 정이다.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들은 BC주 소 비자 보호청(CPBC-Consumer Protection BC) 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지만, 여행사들의 경 우는 그런 피해보상 장치가 없다. 밴쿠버 한인회 김성학 사무국장은 “현재 피 해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고, 다각도로 피해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피해 교민들은 한인 회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세익 기자 밴쿠버한인회 피해교민 접수 전화 604-255-3739

제18대 대통령선거 참여를 위한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이 내일 마감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부터 진행된 제18대 대선 재외선거 등 록 및 신고자 수는 10월 17일 현재 16만4 천330명(7.36%)이다. 이는 비례대표 국회의 원 후보에 대해서만 투표한 4·11 총선 당 시 같은 기간(87일차) 등록률(신고자 포함) 4.21%보다 3.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4·11 총선 당시에도 마감일을 앞두고 막 판에 유권자 등록이 몰렸던 만큼, 중앙선 관위는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최 대 10% 선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도 10월 17일 현재 추정 재외선거 유권자 대비 등록율이 6.16% 를 기록하고 있다. 주밴쿠버 김재훈 선거관리영사는 “재외선 거 등록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일 평균 등록 자 수가 늘고 있다”며 “현재 주밴쿠버총영 사관을 통해 하루 평균 120명 안팎이 등록 하고 있으며, 마감일인 19일과 20일에는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에 참 여할 수 없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 큼 서둘러 ‘출장접수’나 ‘e-메일 등록’ 등 자 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이용해 재외선거 등 록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메일(jhkim737@korea.kr) 접수의 경우 한국 내 주민등록이 있거나 거소신고가 되 어 있다면 국외부재자 신고서와 여권 스캔 파일을, 한국 내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 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와 영주권증명서 (PR카드)·여권 스캔파일을 보내면 된다. 스 캐너가 없는 유권자는 디카로 등록서류를 촬영해 e-메일로 보내도 된다. 국외부재자 신고서와 재외선거인 등록신 청서 등 양식은 총영사관 홈페이지((http:// can-vancouver.mofat.go.kr)에서 내려 받 을 수 있다. 이메일 등록은 본인 명의의 이메일주소 로 자신의 선거등록(1인 1등록)만 가능하다. 출장접수는 H-Mart 코퀴틀람점은 정오부 터 오후 6시까지, H-Mart 다운타운점과 써 리 한남수퍼마켓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8시 까지 가능하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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