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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9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 발암물질  라면  파동 ’일파만파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재외선거 등록률 7.82%의 의미 김재훈 선거영사,  고국에 대한 교민들의 높은 관심 느껴 

H-Mart  · 한남슈퍼 등 대부분 매장서 해당 제품 수거 … 환불조치 농심 아메리카, “안전 이상 없지만, 소비자 우려 존중해 판매 중단” 벤조피렌 검출 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제조회사

제품명

농심

너구리  (얼큰한 맛, 순한 맛) 새우탕 큰사발면 생생우동

동원홈푸드

동원 생우동 해물맛

민푸드시스템

어묵맛조미

화미제당

가쓰오다시

시중에 유통 중인 농심 라면제품 등에서 발 암물질인 벤조피렌(Benzopyrene)이 검출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지난 25일 (한국시간)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와 시정 명령을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 고 있다. 식약청으로부터 제품 회수 및 시정 명령을 받은 업체 및 제품은 ▶ ㈜농심의 얼큰한 너 구리(분말스프), 새우탕 큰사발면(분말스프), 순한 너구리(분말스프), 생생우동 용기(후레 이크), 얼큰한 너구리(멀타팩), 생생우동(후레 이크) ▶ 동원홈푸드의 동원 생우동 해물맛( 분말스프) ▶ 민푸드시스템의 어묵맛조기 ▶ 화미제당의 가쓰오다시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들이 발암물질인 벤조 피렌 기준을 초과한 원료를 공급받아 제조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내 한국 식료품을 판매 하는 체인들도 일제히 문제가 된 제품들을 매장에서 철수 시키고 있다. 또 이미 해당 제 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조치 를 해주고 있다. H-Mart는 25일(목) 산하 모든 매장 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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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초청 이민법 변경 11월부터 밴쿠버시 무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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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가수를 말하다  부부싸움은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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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회의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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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WBC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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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라면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금) 한인마트 라면코너에는 소비자들이 뚝 끊겼고, 농심 너구리 등 해당 제품들은 판매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진열대에서 문제가 된 농심 제품을 모두 빼 냈다. H-Mart 측은 “대부분의 농심 제품이 FDA 승인을 얻은 미국 내 LA공장에서 제조돼 납 품되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 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너구리 등 문제가 된 농심의 라면 제품들을 매장에 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김준성 H-Mart 과장은 “북미지역을 총괄 하는 미국 본사로부터 ‘캐나다를 비롯한 북 미지역에 공급되는 농심 제품은 미국에서 제 조돼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므로 한국 식 약청 조치와는 관련이 없다’는 공문을 받았 다”고 덧붙였다. 한남슈퍼마켓 역시 해당 제품들을 매장에 서 수거했다. 한남슈퍼마켓 본    지점을 비롯한 슈퍼체인 들과 식당 등에 한국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 는 티-브라더스 측은 25일 모든 거래처에 해 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 김상호 티-브라더스 구매부장은 “일단 해당

제품들의 출고를 전면 중단했고, 모든 거래 처에도 판매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전액 환불조치 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부장은 “농심 측으로부터 ‘캐나다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LA 공장에서 생 산되므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았 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해 당 제품의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농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농심 아메리카’는 26 일(금) 해당 제품의 매장 철수를 결정하고 공 문을 통해 모든 거래처에 통보했다. 알렉스 친(Alex Chin) 농심 아메리카 대표 는 “우리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이 안 전하다는 것을 자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식 품 안전성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해당 제품들을 매장에서 철수 시키 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 총선보다 등록률 크게 늘어 보람 … 투표 참여가 더 중요  “아직까지 제도적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 국외체류자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영주권 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의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 많은 교민들이 재외선거인 등록에 참여 이 아쉽다”며 “앞으로 공관 이외에 투 했습니다. 재외선거 시행 이후 두 번째 표소를 확대하고, 영구명부제를 도입하 로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대해 는 등 재외선거인들이 느끼는 등록·투표 교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과정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재외 제도 개선이 이루어 질 필요성이 있다” 선거 등록을 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 고 덧붙였다. 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2월 한편, 올해 대선이 박빙 승부가 될 것 투표 마감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이라는 예상이 많아서인지, 이번 재외선 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 등록 기간에는 밴쿠버를 비롯한 북 7월 22일 시작돼 91일간 진행됐던 제18 미대륙 교민 밀집지역을 찾는 여야 정치 대 대선 재외선거 등록이 지난 20일(토) 인의 발길이 유난히 많았다. 또 친여 또 마감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 파견돼 는 친야 성향을 갖는 교민 단체들이 생 선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재훈 겨나기도 했다. 영사(사진)는 “출장 접수, e-메일 접수 이들 단체들 모두 중립적인 ‘투표참여 등 마감 1~2일을 남겨 놓고 선거인 등록 운동’을 내세웠지만, 선거관리를 하는 입 이 폭주한데다, 마감 시간인 20일 자정 장에서는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촉각 까지 접수된 건에 대한 자격심사를 하느 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라 꼬박 밤을 샜다”면서도 “밴쿠버총영 여기에 10월 2일 e-메일 등록과 출장 사관 관할 지역의 경우 재외선거 등록률 접수, 가족대리 등록 등을 전면 허용하 이 지난 4월 총선 때보다 두 배 이상 높 는 개정 선거법이 전격 공포·시행되면 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 김재훈 영사는 혹시 모를 ‘돌발 상 실제로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황’을 경계하며 등록 마감일까지 긴장을 지난 4월 총선 당시 재외선거 등 풀 수 없었다. 록률이 3.38%에 머물렀지만, 이 김 영사는 “교민사회의 적극적 번에는 7.82%를 기록해 2.3배 인 협조로 재외선거 등록 업무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며 영사는 “대통령선거에 대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영사관 한 교민들의 높은 관심을 에서 실시되는 투표에도 적극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우 기자 김 영사는 “유학생 등 김재훈 선거영사

새 20달러 지폐 11월부터 유통 11월부터 폴리머(polymer) 재 질의 20달러 지폐가 시중에 유 통된다. 새 20달러 지폐 앞면에 는 퀸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 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캐 나다 참전기념비가 그려져 있 다. 사진은 새 20달러 지폐를 들고 있는 마크 카니 캐나다 중 앙은행 총재(왼쪽)과 짐 플레허 티 연방 재무장관.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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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50㎝ 땅속의 현대사 건장한 청년이었을 것이다. 튼실한 넓적다리뼈, 종아리뼈가 한 쌍씩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부 서진 골반과 척추뼈가 이어졌고, 치아가 남아 있는 아래턱뼈가 보였다. 쌀가마니쯤 쉽게 들 어올렸을, 그래서 동네 처녀들 가슴깨나 설레 게 했을 법한 청년의 두개골은 안타깝게도 자 취를 감추었다. 23일 찾아간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월운리 ‘피 의 능선’ 740고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8~9 월에 국군·미군과 북한군이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를 치른 현장이다. 61년이 지난 지금도 고만 고만한 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랄 뿐 제대로 된 숲은 형성되지 않았다. 능선의 주봉인 수리봉 (983m)이 난공불락이어서 쌍방 합쳐 2만여 명 이 희생됐다. 국군 5사단 36연대는 전사 307명, 실종 899명의 피해를 입었다. 능선에 퍼부어진 포탄은 105밀리 32만 발, 155밀리 9만 발로 합쳐 서 41만 발. 수리봉 정상이 포격으로 2m나 깎여 나가 981고지로 바뀌었을 정도다. 피의 능선에서는 국군 유해 발굴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총 410구의 호국영령이 지상에 모 습을 드러냈다. 올 들어 모셔진 80구 중 마지막 분은 지난 18일 처음 발견됐다. 바로 튼튼한 넓 적다리뼈의 주인공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의 박신한(대령) 단장은 “우리가 이분들을 찾아 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꾸로 이분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날 ‘6·25 지층’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 다.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피의 능선 일대 는 대략 40~50㎝를 파들어가면 한국전쟁 당시 의 땅 표면이 나온다고 유해발굴감식단의 주경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배(중령) 발굴과장은 설명했다. 이 지점에서 참 호 파고 진지를 구축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작 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건장한 청년’이 발굴된 곳도 비슷한 깊이였다. 눈물이 앞을 확 가리게 만든 것은 유해와 함께 발견된 소지품들이었다. 칫솔, 작은 가위, 통일화, 라이터, 그리고 단추 2개. 모두 당시 국군이 쓰던 물품이어서 전사 자의 소속을 쉽게 추정할 수 있었다. 한 짝만 발견된 통일화 안에는 발가락 뼈 몇 개가 들어 있었다. 라이터는 소총 탄환에 맞아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발굴된 유해는 전통 예법에 맞춰 작은 오동나 무 관에 모셔서 서울의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 긴 뒤 DNA 검사 등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인다. 유가족이 확인되면 화장 후 대전 현충원 묘역 에 안장하고, 신원 확인에 실패하면 4~5년간 감 식소에 보관하다가 화장해 서울 현충원에 안치 한다. 두개골을 포함해 뼈의 80% 이상이 확보 된 유해를 ‘완전유해’라 부르는데, 완전유해 상 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네 구 중 한 구꼴에 불과 하다. 사실 유해 발굴 자체가 한국전쟁 당시의 개인참호 100~150곳을 파야 한 구가 나올 정도 로 매우 힘든 작업이다. 설악산 저항령의 해발 1400m 돌밭에서의 작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왜 60년 전 국군 유해를 눈에 불을 켜고 찾 아 다니는가. 적은 인원과 예산으로 전국 격전 지를 누비는 발굴단원들에게는 ‘10㎝ 병(病)’이 라는 게 있다. 일종의 편집증이다. ‘딱 10㎝만 더 파면 영령께서 반가이 맞아주실 텐데…’라 는 미련이다. 좀 더 더 깊고 넓게 헤집으면 분 명 유해가 나올 것 같기에 쉬이 포기하지 못하

는 병이다. 그나마 나라가 이만큼 컸기에, 잘사 는 나라의 토대를 만들어준 선열들께 최소한의 보답이라도 하자는 마음 때문에 도지는 병이다. 한국전쟁 전사자들은 지하 50㎝에 생생히 살 아 있는 현대사다. 튼튼한 넓적다리뼈는 바로 대한민국의 기둥이다. 덕분에 우리의 오늘이 있 다. 피의 능선에서의 희생이 없었으면 강원도 일부를 뭉텅 잃었을 것이고, 저항령 혈투가 아 니었으면 설악산 단풍은 꿈도 꾸지 못했다. 우 리는 불과 50㎝ 땅속의 현대사를 너무 못 본 체하는 것은 아닐까. 역사를 자기 입맛에 맞게 정치화, 파당화(派黨化)하는 데만 열중하는 것 은 아닐까.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이 한국전쟁의 영웅인 노(老)장군을 ‘민족반역자’라 부르는 어처구니 없는 세상이다. 부친의 독재를 딱 부러지게 독 재로 인정하고 뛰어넘을 시도를 못하는 대통령 후보, 순국·민주화 선열 묘소 참배를 기껏 물 타기 용도로 활용하는 대통령 후보들도 한심하 긴 마찬가지다. 생각해보면 지하 50㎝뿐인가. 40 ㎝, 30㎝ 지점에는 산업화가 있고 민주화운동 의 역사가 있다. 대선 후보 진영의 주장처럼 내 역사만 옳고 네 역사는 틀리다면 이건 너무 치사하고 얄팍 하다. 우리 현대사가 언제까지 진영논리에 휘둘 리고 각자 반쪽만 강조할 것인지 답답하다. 내 쪽의 과(過)를 인정하고 상대의 공(功)을 치켜 세우는, 그런 풍경이 몹시 그립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얼굴 두껍고 목소리 큰 사람이 좌우하는 TV 토론은 이제 그만 챔피언과 도전자가 링 위에서 맞붙었다. 공이 울 리자마자 도전자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기선 제압 에 나섰다. 챔피언은 방어에 급급한 나머지 주먹 한번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첫 라운드는 챔피언 의 완패. 상대를 얕보고 방심한 탓이 컸다. 챔피 언은 태도를 확 바꿨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략으로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2, 3라운드 에선 어느 정도 실점을 만회했다. 버락 오바마와 밋 롬니가 맞붙은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은 주 먹 대신 말로 싸운 명승부였다. 토론(debate)의 목적은 자신과 다른 주장을 가 진 상대를 논리와 언변으로 제압하는 것이다. 의 견 차이를 좁혀 합일점을 찾는 토의(discussion) 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토론은 내가 옳다는 신념에서 출발하지만 토의는 내가 틀릴 수 있다 는 가정에서 성립한다. 토의에는 결론이 있지만 토론에는 결론이 없다. 지켜보는 청중이 우열과 승패를 판정할 뿐이다. 토의와 토론을 혼동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텔레비전마 다 정치 토론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있다. 카메 라 앞에서 갑론을박하는 토론자들을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쩌면 그렇게 말들을 잘 하는지, 나같이 어눌한 사람으로서는 놀랍고 신 기할 뿐이다. 가끔 “(너도 언론사 논설위원인데) TV 토론 같은 데 안 나가느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다.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답답한 친구들이 다. 논설위원이면 다 같은 논설위원인가. TV 토 론에 나가는 분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내공을 갖 춘 무림(武林)의 고수(高手)들이다. 그런 분들끼 리 모여 일합을 겨루는 것이 TV 토론이지, 개나 소나 다 나가면 시청률은 누가 지키나. 논리로 승부하는 토론은 머리싸움이고, 말싸움 이고, 기싸움이다. 토론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성격까지 다 드러난다. 보통 강심장 이 아니고서는 나가기 힘들다. TV 토론에 나온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람들을 보면 토론하는 쟁점에 관한 한 세상에 서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자신감이 표정과 말투, 눈빛에서 묻어난다. 수많은 시청자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것은 그런 자신감 때 문일 것이다. 상대의 발언 도중에 마구 끼어들고, 사회자가 말려도 계속 떠들 수 있는 것도 자신감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적절한 비유와 사례를 타 이밍 맞게 동원하는 순발력, 상대의 말꼬리를 잡 고 늘어지는 집요함,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상대 를 제압하는 재치도 감탄스럽다. 토론의 첫 계명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다.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열쇠도 거기에 있 다.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면서도 수준 높 은 논리가 불꽃을 튀기는 멋진 TV 토론을 보고 싶다. 얼굴 두껍고, 목소리 큰 사람이 좌지우지 하는 TV 토론은 짜증이 난다.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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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加, 위장 결혼 막기 위해 배우자 초청 이민법 변경 과거 2년 이상 함께 살았어야 영주권 발급 … 26일부터 시행 연방 이민부가 지난해 부터 논란이 됐던 ‘배우자 초청관련 이민법’을 변 경, 26일(금)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 갔다.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결혼 혹 은 동거 생활을 2년 이상 지속해 오 고 있거나, 결혼 혹은 동거기간 2년 미만이지만 자녀가 있는 경우에 영 주권이 발급된다. 2년 미만인 경우 조건부 영주권이 발급된다. 결혼이나 동거전 교제기간이 아무 리 길어도 조건부 영주권은 발급되 지 않는다. 또한, 배우자나 파트너를 후원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캐나다로 데려오기

전에 최소 5년 이상 캐나다에 살았 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민부 장관 제이슨 케니(Jason Kenney)장관은 “최근 결혼을 빙자 한 영주권 사기가 늘고 있다. 캐나 다에서 위장 결혼을 하거나 결혼 자 체를 상거래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 할 필요가 있다”며 “새 규정에 의한 2년 조건부 거주 기간이 이런 사기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컨설팅 업체인 웨스트캔의 최 주찬 대표는 “한인사회의 경우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자 초청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 2년간 조건부 영주권을 받게 되

는 신청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영주권을 받은 후 2년 동안은 이 민부의 전화나 편지, 인터뷰 요청 등 이 수시로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 조건부 영주권을 발급받은 이민자 는 주소지가 변경되면 반드시 이민 국에 통보해야 하며, 배우자가 해외 나 타주로 장기간 나가 있는 경우엔 자세한 내용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 어야 한다. 한편, 조건부 영주권은 배우자를 학대나 방치했다는 증거, 배우자가 캐나다에서 이미 사망한 경우에는 조현주 기자 박탈당할 수 있다.

“인간의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유관석 개인 전시회 … 11월 19일까지, 시무어 아트 갤러리 한인 중견작가 유관석 씨가 오는 11월 19일(월)까지 시무어 아트 갤 러리에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 ‘여행하는 여성(Traveling Woman)’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표현한 작품 15점이 소개된다. 유관석 씨는 “10여 년전, 나의 그림 대상은 걸어 다니는 대중들이 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대중을 관찰해보니 사색중인 그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능을 발견하게 되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화가가 관찰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이었 고,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표현하면서 유 씨 또한 인간 내면에 대 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눈에 보여지는 표정만으로 인간 내면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현대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현 주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관석 씨는 “인간의 내면을 작품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만 최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개인적인 바람으 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한인미술인협회 총무로 활동중인 유관석 씨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플로트갤러리(Float Gallery)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인작가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유관석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 의 표정과 행동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 유관석 개인 전시회 일시 : 11월 19일(월)까지 10:00~17:00 / 장소 : 시무어 아트 갤러리 입장권 : 무료 (Seymour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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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연극 ‘오동리 소방서’ 따뜻한 우리 고향의 이야기 진솔하게 풀어 내 위기에 처한 소방서를 지키려는 오 동리 사람들의 훈훈한 정을 그려낸 극단 하누리(대표 성효수)의 ‘오동리 소방서’가 지난 25일(목)에 첫 선을 보였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밴쿠버 교 민들의 문화갈증을 풀어줬던 극단 하누리는 올해에도 열정적인 연기 를 선보이며 교민들의 기대를 충족 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동리 소방서’를 단순한 일터가 아닌 자신의 ‘인생’이 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소방관들과 ‘ 소방관’을 따뜻한 이웃이자 가족이 라 생각하며 생활하는 오동리 주민 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냈다. 하누리 단원들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는 물론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한국 에서 초청된 배우 3인방(김정호, 이 종박, 김지웅)은 ‘프로 배우’다운 맛 깔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소방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화재를 진 압하는 과정을 다양한 소품과 아이

<민주평통> 밴쿠버

극단 <하누리>의 '오동리 소방서'는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우리 고향의 이야 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어로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오동리 소방서’를 관람한 교민은 “ 지난해 ‘짬뽕’에 이어 두번째로 하누 리 공연을 관람했다. 열심히 연기하 는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 "내년에는 또 어떤 공연을 선보 일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세대 포럼 개최

베리 데볼린 하원 부의장 초청 … 11월 15일 메트로 힐튼호텔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 캐나다서부협의회 (회장 최강일)가 11월 15일(목) 오후 6시 메 트로 타운 힐튼 호텔 에서 베리데볼린 국회 하원 부의장(사진) 초 청 <밴쿠버 차세대 포 럼>을 개최한다. 최강일 회장은 “이 번 포럼에는 베리 데볼린 국회하원 부의장 뿐 아니라 각 대학 클럽에서 캐나다와 한국 관계에 관심 있는 차 세대 대표들과 함께 참가한다”며 “현 재 캐나다 정부와 공동 진행하고 있 는 탈북자 지원 관련 사업에 차세대 들의 동참과 역할을 논의하는 토론 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리 데볼린 부의 장은 포럼에서 ‘60년 후, 통일 한국에서의 캐나다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한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 이 캐나다 주류 사회 에 한국 통일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고, 한 인 차세대 리더를 발굴해 나가는 밑 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극단 하 누리의 ‘오동리 소방서’는 27일(토)까 지 버나비 세드볼트 극장에서 선보 여진다. 티켓 가격은 20달러이며, 당 일 현장 판매도 가능하다. (티켓문의 : 604-945-5608)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연방정부 비즈니스 강좌 석세스 BIIS프로그램과 버나비 정착 서비스가 공동으로 <연방정부와 비 즈니스 하는 요령>이라는 주제로 세 미나를 개최한다. 11월 16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 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방 기관에 서비스 또는 납품 관련 계약을 맺는 요령은 물론, 공급자 등 록 방법, 계약 기회를 찾는 방법 등 연방 정부와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 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 참 여를 원하는 교민은 석세스 써니 송 (604-558-4909 / 604-430-1899)씨에 조현주 기자 게 연락하면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 밴쿠버 차세대 포럼 일시 : 11월 15일(목) 오후 6시 장소 : 매트로 타운 힐튼 호텔

■ 연방정부와 비즈니스 하는 요령 일시 : 11월 16일(금) 오전 10시-12시 장소 : 버나비 석세스 등록 : 604-558-4909 (교환 116)


A4 전면광고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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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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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이끌 청소년에 호주 동포 2세 이요한 군 뽑혀 게 시 판

한인 청소년 멘토 역할로 사회봉사부문 대상 차지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호주 동포 2세가 21세기 대한민국 을 이끌 청소년 5명 가운데 한 명으 로 선정됐다.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대 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이요한(18) 군은 최근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가 개최한 ‘자랑스러운 청소 년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군은 시드니 에핑 중·고등학교 에 들어가면서부터 지금까지 6년째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꾸 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는 호주에 이민 오는 한인 청소 년들을 도우려고 ‘사랑 나눔’ 봉사 단체에서 청소년 멘토로 활약한 것 을 비롯해 매주 세인트 빈센트 자선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호 주 국방부로부터 롤탠 지도자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청소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청소 년 사회봉사부문 호주 공로훈장 서 훈자로 뽑히기도 했다. 이 군은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 앞으로 영어가 부족해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 혔다. 부상으로 상금 500만 원을 받은 그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전액을 쓰겠다"면서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한국인의 위상 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 이재연 씨와 어머니 이진 성 씨 사이의 2남1녀 중 둘째로 시 드니에서 태어난 이요한 군이 본격 적으로 봉사에 나선 것은 중·고등 학교 시절 친구들과 아프리카 난민 등을 돕기 위한 바자 모금을 하면 서부터다. 현재 호주 육군사관학교 편입을 준비 중인 그는 “한국에서 군 장교 로 예편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 라서 군인이 돼 양국에 봉사하고 싶 다”며 “복무를 마친 뒤에는 외교관 에 도전해 한국과 호주 간의 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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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오동리 소방서' 일시: 27일(토) 장소: 버나비 세드볼트 극장 6450 Deer Lake Ave, Burnaby 문의: 604-5522828, 778-887-1321, 이메일: hanureedrama@gmail.com <가디언 약국> 독감 백신 접종 일시: 10월 29일 (월)부터 장 소: 201-329 NORTH RD ,COQUITLAM(한아름 마트 옆) 문 의: 604-939-7880 무료접종 헤 당자(Care Card 소지자에 한함):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고혈압, 당 뇨, 갑상선, 천식, 폐질환, 심장질 환, 신장질환등)와 그들의 동거자, 암등 면역취약자 및 그들의 가족, 의료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 한 의사, 물리치료사등), 0세-23개월 된 유아의 가족, 노인 요양원 거 주자 및 근무자, 응급구조 대원, 가금류 농장주, 경찰, 소방관, 고 도 비만자

“  호주 육군사관학교 진학 예정 … 복무 마친 뒤에는 외교관에 도전해 한국과 호주 간 우호 관계에 일조하고 싶어  ” 관계를 넓히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07년부터 청소년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 자랑스러운 청소년 대상’을 제정, 시 상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트 여왕 김 연아와 발레리노 김기민 등 총 16명

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화예술체육부문 대상은 카 자흐스탄 한인 2세로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중앙음악학교 를 다니고 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 트 나누리(13) 양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북미주 지회연합회 개최 일시: 11월 1일(목)~4일(일) 11월 2일(금) 오후 6:30 총장 님과의 만찬 11월 3일(토) 오 후 6:30 연례 대만찬 장소: 힐 톤 호텔, 메트로 타운 티켓문의: 604-939-8311, 604-936-5554, 604817-1779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일시: 11월 4일(일) 장소: 임 신영 치과 103-4510 North Road Burnaby 문의: 유재연 778990-5710, 배정환 778-867-7365

온라인 무역 실습 안내 일시: 11월 10일(토) 오전 10시 부터 정오 12시 까지 장소: 밴 쿠버 한인노인회 컴퓨터실(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 대상: 무역실무연구회 회원 및 무 역업 창업교실 수료생 내용: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바이어 검 색. 캐나다와 한국의 무역관련 사 이트검색 문의: 이원배 한가국 제경영연구원장 (604-435-7913) 참조: cafe.daum.net/KOCANI 시(詩) 낭송 법 공개강좌 일시: 11월 13일(화) 오후 3 시-5시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 점 문화센터(329 North Rd. Coquitlam/ 604-939-0159 내용: 낭송 적합 시와 부 적합 시, 발성 법, 낭송실습 등 강사: 임수영( 시인, 수필가, 시낭송전문가/캐나 다 한국문협 부회장) 참가대상: 시 낭송 법을 배우고자 하는 모 든 분들. 낭송실습을 원하시는 분 들의 경우 시 1편 지참 참가비: 무료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 장(604-435-7913), cafe.daum.net/ KWA-CANADA 우메켄 가을맞이 특별행사 “우메켄 효소환”구입시 “효소환 7일분” 선물 증정 및 타쿠미 대잔 치 1. 효소환 구입시: "효소환 7 일분" ($35) 1개와 "타쿠미" 대잔 치 행사로 타쿠미 ($25)1개를 추 가로 증정 2. 타쿠미 대잔치: 우 메켄 전제품 $75이상 구입 시 건 강 다시"타쿠미"($25) 증정 문 의: 종근당 건강 604-444-4184 / 604-767-.9407 (한남수퍼 옆 코리 아플라자 내) 11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11월 6일( 화) ~ 11월 27일(화) 매주 (화) 4회 레벨 2 : 11:00(AM) ~12:00(PM) 레벨 1 : 02:00(PM) ~ 03:00(PM) 내용: 한국어로 진행 하는 생활

중국어 기초 <요리교실> 일 시: 11월 5일(월) ~ 11월 26일(월) (11월 12일 제외) 매주 (월) 3회 11:00(AM) ~12:00(PM) 내용: 1주 : 잡채, 3주 : 김치스파게티, 4주 : 피칸파이 <기타교실> 일시: 11 월 7일(수) ~ 11월 28일(수) 매주 (수) 4회, 11월03일(토) ~ 11월24일 (토) 매주토요일 4회, 내용: 노래 반주코드와 주법(초급반 3), 수요 일 5:00(PM) ~ 6:00(PM) 노래 반주기본코드와 주법(초급반 2), 토요일 11:00(PM) ~ 12:00(PM) <노래교실> 일시: 11월 9일(금) ~ 11월 30일(금) 매주 (금) 4회 ,5:00(PM) ~ 6:00(PM), 내용: 호 흡법, 발성법 및 창법 <공통사 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 화센터, 정원: 20명, 참가비 : $5 / Class, 접수처 : 한아름 코퀴틀 람점 고객센터(C/S) 문의: 604939-0159 코코아이 클리닉 리치몬드점 오픈 코 치료전문 코코아이 한방클 리닉(원장 이경석) 예약: 778338-4383 장소: 리치몬드 한 아름 건너편 Central Square 2 층 #260-4231 Hazelbridge Way Richmond 북치고 장구치고 브로드웨이점 오픈 일시: 10월 26일(금) 주소: 브 로드웨이점: #595 East Broadway (Tel: 778-319-4113) 킴스마 켓에서 20m 거리 치매, 알쯔하이머 예방, 치료제 판매 장소: 디스카운트 비타민 435 North Road, Coquitlam 문의: 604-937-5411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모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 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 의 및 접수: 604-817-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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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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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 무임승차 벌금 “끝까지 받아 낸다” 미수금 처리 대행업체와 계약   …   벌금 안내고 버티다간 낭패 적발시 과태료 최고 270달러      보험    면허증 갱신시 불이익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한인연합교회 바자회 일시: 10월 27일(토) 오전 10시~ 오후 3시 장소: 3821 Lister Ave, Burnaby 문의: 604-255-7002  품목: 각종 음식 및 가정용품 헤브론 교회 창립 12주년 감사예배 일시: 10월 28일(주일) 오전 8시 45분, 11시에 갖습니다. 예루살렘 신 학대학 총장 경한수 목사 초청  문의: 604-530-8896 주소: 6656 Glover Road, Langley, V2Y 2P5 기독군인회 기도모임 일시: 11월 2일 (금) 오전 7시 30 분 장소: 밴쿠버순복음교회 (3905 Norland Ave Burnaby 내용: 11 월 월례 조찬기도회 연락처: 한 국기독군인회 밴쿠버지회(604-2487500) 킨더가든 세미나 일시: 11월 2일 (금) 12:30~2:00 장소: North Vancouver School District 2121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B.C 주제: 노스밴쿠 버 교육청 킨더가든 등록 (양식, 첨 부 서류 등) 킨더가든 프로그램의 종류(IB, French Immersion등) 킨 더가든 준비 체크리스트 (신체, 두 뇌, 행동발달 등) 집에서 자녀의 학 교 적응을 돕는 방법 등록: 한국 인 학교 정착 담당자 (SWIS Worker) 유석애 778-322-2031 seogaey@ nsms.ca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입학 설명회 내용: BC주 고등학교 졸업요건, UBC, SFU,UW, U of T, Queen’s, McGill 등 캐나다 대학입학 요건  일시: 11월 5일(월) 오전 9:30~12:30 장소: MOSAIC Burnaby office 5902 Kingsway Burnaby (SAS, Wendy’s 근처) 예약/문의: 미셸 박 604-254-9626 mpark@mosaicbc. com

캐나다 기본 법률 이해 하기 일시: 11월 6일 (화) 오전10~12시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 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언어: 영어/ 한국어 문의/예약: 릴리안 김(604-4686000) 강사: 바찬 레이 (People’s Law School) 유언법 정보 강좌 일시: 11월 6일 (화) 오전 10시30 분~12시 장소: 버나비/코퀴틀람 석세스 (노스로드 희래등 옆)  등록문의: Richard Kim (김진관) 604-468-6106, richard.kim@success.bc.ca 시니어 웰빙 강좌 11월 6일 (화) 오전 10시, 시니어 대상 사기 피해 방지, 강사: 스테파 니 코우거 (RCMP 범죄예방 코디네 이터) 한국어 통역 제공 11월 8일 (목) 오전 10시, 건강의 비결은 마음 에서 부터 , 강사: 진윤( 임상 상담 인) 11월 13일 (화) 오전 10시, 구 구 팔팔 식생활과 신체활동, 강사: 이재석(한의사) 11월 15일 (목)오전 10시, 의약품 이것만은 알고 복용하 기, 강사: 에이미 김(약사) 장소: ISS of BC 랭리 사무실(#204-20621 Logan Ave, Langley) 대상: 60세 이상 이민자/ 시민권자 (4회 모든 강 좌에 참여 가능한 자) 등록: 604510-5136 (교환: 1851)서미영 캐나다 적십자사 의료기기 무료 렌 탈 프로그램 일시: 11월 8일 (목) 10시~12시  장소: 14727-108th Ave, Surrey  등록/문의: 옵션스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bc.ca 자녀와 함께 듣는 대학입학요건 일시: 11월 10일 (토) 오전 10시 반-12시반 장소: Terry Fox Li-

brary Program Room 247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강사: 이사벨 리(ISSofBC) 등록: 778284-7026 (ext.1566 이사벨) 자녀의 성공을 위한 부모교육 일시: 11월 13일 (화) 오후 1시 ~3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 트로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북쪽방향, 왼 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내 용: 지혜가 있는 자녀로 키우는 방 법 강사: 남기열 쿄토대학 박사 고등학교 졸업자격 요건 일시: 11월 16일 (금)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 Street Surrey BC 강사: Mark Angerilli (써리 교 육청 영어능력평가 교사) / Rachel Shin (써리 교육청 정착지원) 내 용: 고등학교 졸업프로그램에서 요 구하는 이수과목과 학점, 외국어 능력평가 (Language Challenge Exam) 와 학점인정, 지원하는 대 학과 프로그램에 따른 과목 선택 등록: 장기연 (에스더) 604-5886869(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연방정부와 비즈니스하는 요령 일시: 11월 16일 (금) 오전 10시~ 오후 12시 문의: 석세스 써니 송 604-558-4909, 교환:116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일시: 11월 22일 ~ 12월 13일 매주 (목) 오전 10:30 -12:30 내용: 1. 지 능, 두뇌발달, 사춘기 2. 인터넷, 컴 퓨터, 게임 3. 공부, 이성교제, 성 4. 왕따, 흡연, 음주, 마약, 강사: 박혜 원 / 연우심리상담소장 문의: 모 자익 604-254-9626 (미쉘 박)

무임승차를 하다가 경찰에 걸려 벌 금 고지서를 발급 받았음에도 불구 하고 요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 았다. 시간만 끌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그런 편 법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트랜스링크는 무임승차자들를 집 중 단속하기 위해 미수금 처리대행 회사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트랜스링크 드류 신더(Drew Snider)는 ”티켓을 받았는데도 벌금을 납 부하지 않으면 추가 벌금이 발생한 다. 또 차 보험이나 운전면허증을 갱 신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벌금 징수 권한을 대행기관 에 위탁해 이것을 관리하고 요금을 징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임승차로 적발될 경우 과태료는 17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고 270달러 까지 올라간다. 신더는 “교통당국은 벌금을 징수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 기 때문에 벌금 중 상당액이 미납되

밴쿠버,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UBC 최근 조사에서 밴쿠버가 다른 주요 광역도시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 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시장 그레고르 로버트슨 (Gregor Robertson)은 “우리의 목표 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세상을 만 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보나 자 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 씬 더 안전하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15년동안 자동차 사고율이

15% 감소했고 계속 감소할 것으로 기 대된다”며 “도로 표지판을 높게 설치 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위한 시설 정 비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교통 경찰을 더 투입함으로써 음주음전 강 화, 교통사고감소를 위한 안전 교육 실 시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계 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도시교통계획(2040 transportation plan)의 목적은 최소한 2/3

업무 규정 어긴 교사들, 징계 잇달아 포르노 사이트 검색 및 학생 폭행 교사 자격정지 BC교사 규제위원회(Teacher Regulation Branch )가 업무 규율을 어 긴 두 교사에 대해 업무정지 명령 을 내렸다. 달레 안드레 조세프 메일리엇 (Dale Andre Joseph Mailhiot)은 학교 컴퓨터를 이용해 포르노 사이

트를 검색한 행위로 교사자격증 3 개월 정지명령을 받았다. 또 다른 교사 리나 달렌 스칼데모세(Lynna Darlene Schaldemose)는 후디를 입 고 있던 11세 남학생의 모자를 잡아 당겨 14일동안 교사 자격정지에 처 해졌다.

고 있는 실정"이라며 “벌금 수납 대 행기관을 통해 무임 승차자들을 엄 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이 언제 시행될 지는 아직 권오동 인턴 기자 미정이다

이상 사람들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 통을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2040년 까 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0%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팔스 크릭( False Creek)과 버라드 인렛( Burrard Inlet)에 페리 서비스 도입, 시내전차 서비스, 친인간적 도보 마련, 코너월 과 커머셜 드라이브에 자전거 전용도 로 설치, 커머셜에서 UBC로 가는 브 로이드웨이에 급행 환승 시스템 도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오동 인턴 기자

한편 교장 모임단에서 회계감사로 활동했던 한 초등학교 교장은 2만 9 천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자격증을 잃었고 다른 두명의 교사들은 학생 구타로 징계를 받았다. BC교사 규제 위원회는 BC교사연 합회(BCTF - BC Teachers Federation)의 비난을 받던 BC 교사 대 학( B.C. College of Teachers) 기관 을 대체해 올해 1월부터 BC 주 교 사들의 업무 규정 전반에 대해 관리 권오동 인턴 기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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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11월 1일부터 밴쿠버 공짜 관광 가능 ‘ 연1회 2주 ’ 사용 VIP 패스제 도입 … 밴쿠버 시내 명소 대부분 포함 밴쿠버시 주민들은 이제 별도로 요금을 지 불하지 않고도 도서관 패스만 있으면 도시 명소를 무료로 관광할 수 있게 되었다. 시 당국은 11월 1일 부터 인스퍼레이션 패 스(Vancouver Inspiration Pass, VIP)를 도 입, 이 VIP만 소지하고 있으면 밴쿠버의 명 소들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가에는 Vancouver Art Gallery, Vancouver Bach Choir, Vancouver Maritime Museum, H.R. MacMillan Space Centre, Vancouver Aquarium 등 관광 명소 대부분 이 망라됐다. 그밖에 스케이트를 타거나 수

영장 이용 및 그외 다른 레크레이션 센터 에서 행해지는 행사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무료 관광이 가능한 장소는 인터넷 홈페 이지(www.VPL.ca/InspirationPass)에서 조회할 수 있다. 그레고르 로버트슨(Gregor Robertson)밴 쿠버 시장은 “시민들이 우리 도시의 아름다 운 장소를 보면서 밴쿠버가 얼마나 살 만한 도시인가를 재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말했다. 14세 이상의 밴쿠버시 주민은 밴쿠버 도서 관에서 도서관 카드를 사용해 VIP를 대여할

휴대전화 요금 불만 빗발쳐 휴대전화 요금 과다청구로 항의하는 소비자들 이 늘고 있다. 불만 내용은 과다 요구 청구, 그 리고 처음 계약과 달리 요금할인이나 크레딧 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2011년 ~2012년 동안에 약 1만 1천 건의 불만 이 접수되었고 이 숫자는 작년에 비하면 35% 나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에는 무선통신, 시내 전화및 시외전화, 인터넷 서비스등이 포함되어

수 있다. 어떤 추가 요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25일(목)부터는 카드 대여 예약 서비스도 제 공되고 있다. 하나의 패스로 부모와 자녀 4 명까지 사용할 수 있고, 14세에서 18세 사이 6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총 120개의 패스가 있고 그 중 15개는 다 운타운에 위치한 밴쿠버 중앙도서관이, 그 리고 나머지는 그외 각 지역의 도서관들이 5 개씩 보유하게 된다. 패스를 빌리는 것은 책 을 대여하는 것과 비슷하나 다른 점은 대여 기간이 2주이고 일년에 한번만 빌릴 수 있다 권오동 인턴기자 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여권위조 방지와 보안성을 강화하기위해 전자여권을 전면 도입했다. 외무부 장관 존 바이어드(John Baird)는 “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된 전자여권은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여권처럼 마이크로 칩 이 내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위조방지 및 보안강화

여권의 각 페이지는 캐나다 역사의 상징 적 이미지들을 투명무늬 형태로 담고 있 다. 이미지에는 스포츠 장면과 캐나다의 획기적인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권 갱신 기간은 5년 또는 10년이다. 권오동 인턴기자

통신 서비스 항의, 작년 비해 35%증가

있다. 지난 3년간 핸드폰 서비스에 대한 불만 은 전체 불만의 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자 들에게 최고의 골치거리로 떠올랐다. 통신감시단 위원 호와드 마커(Howard Maker)는 25일(목) 발표한 연차보고에서 “가 장 크게 부각되는 문제는 일반 서비스와 관 계되는 휴대전화 요금청구서 오류”라며 “예상 보다 많이 나온 요금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마커 감시단에 접수된 불만의 60% 이 상은 무선통신 서비스이다. 통신 감시단에 따 르면 주된 불만의 내용은 무선통신 전화요금 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할 수 있 는 사소한 문제들로 불만하는 경우도 많다. 무선 통신에 이어 불만이 많은 것은 시내 전 화 서비스(2위)와 인터넷 서비스(3위)다. 이 역 시 주된 항의 내용은 요금 청구서 오류였다. 권오동 인턴 기자

캐나다서 서반구 최초로 깃털 공룡 화석 발견 캐나다에서 서반구 최초로 깃털 공룡의 화 석이 발견돼 공룡의 날개가 생각보다 일찍 진화했으며 날개의 용도는 순전히 구애 용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가 25 일 보도했다. 캐나다 과학자들은 앨버타주 황무지의 7 천 500만년 전 지층에서 조류와 먼 친척뻘 인 오르니사우르스(Ornithomimosuaur) 세 마리의 화석을 발견했으며 어린 것과 성체 모두의 화석에 깃털이 있으나 성체에만 날 개 비슷한 구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는 날개가 비행용이 아니라 번식을 위한

캐나다, 전자여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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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용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오르니토미미드(Ornithomimid : 새를 흉 내낸다는 뜻의 라틴어) 류에 속하는 이들 깃털공룡은 이빨 없는 부리와 큰 눈, 긴 다 리 등 얼핏 보기엔 현생 타조와 비슷한 생 김새이지만 길고 굵은 꼬리를 가졌다. 앞서 중국과 독일에서도 깃털 공룡 화석 들이 발견됐지만 이들 화석에는 깃털의 흔 적이 뼈와 주변 퇴적토에 매우 희미하게 남 아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이들 과는 매우 다른 공룡의 혈통에서 나온 것 으로 학자들은 본다.

중국 화석은 조류와 보다 가까운 공룡의 날개를 갖고 있었지만 캐나다 화석은 조류 와의 유연관계가 더 먼 더 원시적인 공룡이 며 이는 날개가 지금까지 학자들이 생각했 던 것보다 더 일찍 진화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린 것 과 성체 모두 온몸이 짧은 솜털 같은 깃털 로 덮여 있지만 성체 화석에만 긴 털로 덮인 원시적인 날개 형태 구조가 있다는 사실이 며 이는 이 날개가 성적 성숙기에 구애용으 로 사용된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 연합뉴스 진은 말했다.

새 캐나다 여권에는 전자칩이 내장되어 있으며 각 페이지는 캐나다의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 된 이미지들이 담겨있다.

캐나다 바다에 띄운 유리병편지 8년 만에 아일랜드 도착 캐나다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바다에 띄 어 보낸 유리병 편지가 8년 동안 대서양 을 떠돌다 지난주 아일랜드의 한 항구도 시에 사는 소년에게 발견돼 화제를 모으 고 있다. 아일랜드 동남쪽에 있는 작은 어촌 마 을 패시지이스트에서 해변에 떨어진 물건 을 줍고 다니는 소년 오이진 밀레(10)가 8 년 전 캐나다 퀘벡주의 대표적 휴양지 가 스페 반도에서 당시 12살이던 샬레인 달 페와 클라우디아 가르노가 바다에 투척한 유리병을 우연히 발견한 것. 프랑스 어로 쓰인 이 편지에는 연락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소녀 두 명의 이름

과 이메일 주소, ‘2004년 6월’이라는 날짜 가 적혀 있었지만 이메일 주소로는 연락 이 닿질 못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현지 언론 ‘아이리시 인 디펜던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국 이들의 인연은 이 어질 수 있었다. 당시 10대 소녀였던 두 명은 이제 20살의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고 오이진이 편지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첫 대면을 한 이들은 한 여행사의 도움으로 내년에 직접 몬트리올에서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A8 전면광고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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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A9

The Korean Lawyer

변호사 상담의 필요성 정필균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18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회원국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파월도 WP도 막판 지지 … 힘 받는 오바마 타임지, 초경합 오하이오주 조사 롬니에 5%P 앞서 대선 막바지에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추 격을 허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 처럼 겹경사를 맞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장관은 25일(현지시간) CBS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 마가 이끌어 온 길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오 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롬니의 외교 정책이 아주 강한 신보수주의적 시각이어 서 걱정스럽다”며 “2008년에도 오바마에게 투표했는데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롬니의 외교정책은 마치 움직이는 표적처럼 일관성이 없을 뿐 아니라 국방예

산을 깎지 않은 채 재정적자를 줄일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원인 파월 전 장관의 지지에 오바 마는 반색했다.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경합지인 플로리다로 향하던 오바마는 대통 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파월 전 장관 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월의 지지 선언에 이어 미국의 유력 일 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자 사설에 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WP 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4년 더’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바마에게 실망스러운 점이 있 지만 그가 미국을 더 건전한 재정기반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WP는 9개 주요 경합지의 하나인 버지니 아주에 독자가 많다. 그런 만큼 오바마에 게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이라고 미 언론들 은 전했다.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꼭 이겨야 하는 초경합지 오하이오주에서 들려온 새 여론조 사 결과도 오바마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타임지는 여론조사기관 SRBI와 함께 조사 한 결과 오하이오주에서 오바마가 49%로 롬 니를 5%포인트 앞섰다고 24일 밝혔다. 5%포 인트는 오차범위를 넘어선다. 하지만 롬니도 원군을 얻었다. WP가 ABC 방송과 함께 실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 서 롬니는 50%로 47%에 그친 오바마를 앞 섰다. 롬니가 WP 조사에서 50%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전문가 찰리 쿡 등은 “현재의 여론조 사 추이를 보면 롬니가 전국 득표율에선 이 기고 선거인단 확보 수에선 오바마에게 지 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승희 기자 pmaster@joongang.co.kr

변호사를 고용하는 데 있어서 크게 두 가 지의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어 드바이스를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미 분쟁이 발생한 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해가 생기기전에 어드바 이스를 받고 계약이나 거래를 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으로 훨씬 효율적이다. 이는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때야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변호사를 통해 피해를 조절하려고 했을 때는 대부분 원하는 결 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기 때 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관계를 바 꾸는 것이 변호사의 역량 밖의 일이므로 팩트가 더 불리하지 않고 유리한 상황으 로 몰아가기위해 애초에 법률어드바이스 를 받아야 한다. 가끔 변호사비용을 건강검진에 비교해 이야기하곤 한다. 이는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상태를 정확 히 파악하고 필요한 처방을 통해 문제를 애초에 없애는 것이다. 이 같은 선상에서 상거래상의 경우는 파트너쉽 계약서가 있 고 배우자와의 Marriage Agreement라 하는 결혼 계약서가 있을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두 계약서 모두 몇 십장이 넘는 경우의 수에 대한 서술이라 생각하면 된다. 사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 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에 대해 모두 나열 하고 이에 따른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뚜 렷이 명시하는 것이 위의 계약서들의 핵 심이다. 따라서 ‘설마 이런 일이 있겠어?’ 하는 상황까지 모두 반영해 양방 간에 합 의를 하고 이에 따른 이해를 확실히 해둠 으로서 미연에 생길 수 있는 분쟁을 방지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위와 같은 계약서가 있다고 한들 법원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일도 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위와 같은 경우의 수에 대비해놓은 경우에 그 렇지 않을 때 보다 훨씬 더 매끄럽게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후 변호사를 찾을 때고 그 시점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따 라서 언제 변호사를 찾는지 에 따라 소 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C주에 서 이루어지는 민사 소송의 경우는 각각 의 케이스마다 적용되는 공소시효가 다 르고 이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 니므로 상담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대 부분의 피해는 변호사를 통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지만 공소시효를 넘기는 것 은 그 누구도 손을 쓸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실수다. 사실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다. 소송을 해야 하거나 또는 당할 것 같은 시점에도 유리한 증거를 보존 또는 생성해놓는 것 만으로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 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말로 작성한 ‘각서’의 경우는 크게 법적효력을 발휘하 지 못하지만 변호사를 통해 남겨놓는 문 서는 사실 관계를 입증하는 데 있어 거의 대부분이 효력이 지속된다. 일단 소송으로 문제가 번지게 되면 사 실 관계에 상관없이 시간이나 비용적인 면 에서 양방이 모두 지치는 게 현실이고 이 과정에서 한쪽이 먼저 포기를 하거나 또 는 적절한 선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소송 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런 과정에서 대부분의 당사자들은 사 전에 어드바이스를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후회를 한번쯤은 한다. 법정 문을 열고 들 어갈 때까지 문제를 키우는 것보다 적절 한 시점에 조언과 현명한 판단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A10 전면광고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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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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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안 3색 참배 행보 10·26에 과거사 신경전 박근혜 “아버지 놓아드렸으면” vs 문재인·안철수 “독립·민주 위한 희생 기억해야”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 부장에게 시해된 지 33년째인 26일. 세 대 통령 후보는 3인 3색의 ‘참배정치’를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현 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 석했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문재인 민주통 합당 후보는 안중근 의사 묘소(가묘)를, 안 철수 무소속 후보는 창원의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찾았다. 불행한 역사의 날이라는 점을 감안한 듯 서로 직접적인 공방은 삼가는 모습이었다. 대신 참배 대상의 상징성을 통해 지지층에 호소하는 방식을 택했다. 우선 박 후보는 유

족 인사에서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며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 민께 돌려드리고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에겐 그 당시 절실한 생존문제부터 해결하 고 나라를 고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최 고의 가치이자 철학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입장 발표(21 일) 때의 공세적인 모습을 버렸다. ‘ 아버지 를 놓아드렸으면 한다’는 말로 감성에 호소 했다. 인사말은 단 4분 만에 마쳤다. 유신체

제의 피해자들에 대한 포괄적인 사과를 통 해 과거사 논란을 털어보겠다는 뜻이라고 박 캠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그는 또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 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며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다른 한편으로는 잘못된 것을 과 감하게 고치면서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위 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박 캠프의 동교동계 인사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엔 박 전 대통령과 박 후 보 지지자를 중심으로 1만여 명(경찰 추산)

이 몰렸다. 문 후보는 서울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묘 역에 참배하고 “우리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헌법에도 명시돼 있 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도 “나라 의 독립을 지키고자 했던 선열의 역사나 정 신을 기억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썼다. 26일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3주년이 기도 하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유신으로 헌법정신을 훼손한 박 전 대통령과 박 후보 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에 간 안 후보는 창원 3·15 국립묘지

를 참배했다. 이곳은 1960년 3월 15일 이승 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 어난 시위 희생자들의 묘역이다. 그는 방명 록에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 다”라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오후 경상 대 강연에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 금방 떠오르는 10·26 말고도 있다. 저랑 성 이 똑같은 안중근 열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심판한 날”이라고 했다. 그는 출마 선언 직 후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특권 포기가 포퓰리즘이냐” vs “안 쇄신안은 어설픈 상상” 안철수·문재인 캠프 반격·재반격 안 “새 정치 원하는 국민 요구 폄훼” 문측 “국민 뜻이라는 근거가 뭐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정원 축소 등 자신의 정치쇄신안에 대한 정치권의 비 판을 26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날 경남 진 주 경상대 강연에서다. “안 후보 주장에 찬 성하기 어렵다”고 각을 세웠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입장차가 선명히 드러났다. 안 후보는 강연 초반부터 작심한 듯한 표 정이었다. 특히 국회의원 수 축소, 중앙당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등 앞서 내놓 은 ‘안철수표 쇄신안’을 놓고 정치권이 포퓰 리즘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특권을 내려놓 자는 게 왜 포퓰리즘이냐”며 되받았다. 또 “기존 정치를 싫어하고 새 정치를 갈망하 는 국민 요구를 대중의 어리석음으로 폄훼 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정치권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 야 한다는 게 (정치쇄신안의) 본질”이라며 “지엽적인 걸 갖고 논쟁하지 말라”고 경고 했다. “국정감사 때 ‘안철수 감사’를 했는데 제가 국정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냐”며 “국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안중근 의사 의거 103주년 기념일인 26일 서울 효창동 애국지사 묘역을 찾았다(왼쪽 사진). 같은 날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경남 창원시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안 후보가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감을 안 한 의원은 자진해서 세비를 반납해 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강연 전 만 해도 캠프 안팎에선 그가 쇄신안에 대해 목소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 이 많았다. 역풍이 너무 거셌던 탓이다. 야 권 후보단일화 논의에도 부담이 된다는 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런 비판을 “기득권 보 호 세력의 개혁 반대 논리”라고 일축해 버 렸다. 트위터에선 특정 정치인을 직접 때리 기도 했다. “저같이 사업해서 성공한 사람 에게 빨갱이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렇 게 말한 사람 스스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 는 걸 알면서 말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말

들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반사!” 그에게 “마 르크스, 공산주의”라고 비판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겨냥한 글이었다. 문 후보 측은 직접 대응을 삼갔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과감한 정치혁신에는 같 은 뜻인 만큼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속으론 부글부글 끓

는 모습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도대체 자 기의 쇄신안이 국민 뜻이라는 확신은 무엇 에 근거한 것이냐”며 “어설픈 상상일 뿐”이 라고 말했다. 여론전에서 밀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 다. 한 고위 관계자는 “기성 정치권을 과거 로 규정하는 안철수식 ‘과거 대 미래’ 프레 임이 단일화 경쟁을 해야 할 우리로선 껄끄 럽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한편 단일화를 촉구한 원탁회의 멤버인 백승헌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단일화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그분 들이 감수해야 하고, 그로 인한 성과 역시 그분들에게 집중된다”며 “두 분이 상호 가 치와 지향점을 잘 생각해서 단일화에 대해 합의하리라 본다”고 했다. 민변 회장 출신 인 백 변호사는 문 후보 캠프의 새정치위 원장과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었다. 백 변 호사의 부인은 안 후보의 공동대변인인 정 연순 변호사다. 이에 앞서 함세웅 신부는 CBS라디오에 출 연해 “양 진영이 단일화에 대한 공감과 교 감이 있다”며 “두 후보의 비슷한 점이 80% 까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A12 전면광고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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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문 단일화 땐

안 지지 10.5%

대선 풍향계 문 후보 때 야권 이탈 갈수록 늘어 문 캠프 “당원 결집 중  변화 있을 것”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지금 야권에선 둘 중 누 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하는 데 더 적합한가를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최근 여론 조사에선 무소속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 후 보보다 ‘대(對)박근혜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5일 JTBC-리얼 미터 조사에서 안 후보는 박 후보와 양자 대 결에서 50.1%(안) 대 43.3%(박)로 앞섰다. 오 차 범위(±2.5%포인트)를 벗어난 격차다. 문 후보는 45.7%(문) 대 45.1%(박)로 오차 범위 내에 접전 양상이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은 두 후보 지지층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안 후 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근혜 대 문재인’ 양 자 대결 때 문 후보 지지층의 87.6%가 안 후보 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6.8%는 박 후보 지지 로 이동했다. ‘박근혜 대 문재인’ 구도에선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11.6%가 안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반면 문 후보로 단일화되면 ‘박근혜 대 안 철수’ 구도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의 79.9%만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10.5% 는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서고, 9.6%는 누구를 찍을지 잘 모르겠다며 부동층이 됐다. 안 후 보 지지자 5명 가운데 1명이 야권 지지층에 서 이탈하는 셈이다. 이런 경향은 다른 조사 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중앙일보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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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안 단일화 땐

3회 여론조사(9월 21~22일 ,10월 5~6일, 10월 19~20일)에서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문 후 보 지지층의 안 후보 지지율은 71%였으나, 문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안 후보 지지층의 문 후 보 지지율은 69%였다. 문 후보 지지층은 “박 후보만 누를 수 있으 면 누가 단일 후보가 돼도 민다”는 성향이 상 대적으로 강하지만,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는 “안 후보는 좋아도 문 후보는 별로”라고 생각 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 표는 “안 후보의 주요 지지 기반이 뚜렷한 지 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인 데다, 이념적으론 일부 중도 우파까지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또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안 후보 지지 층의 문 후보 지지율’이 하향세라는 점도 주 목거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후보가 민주 당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달 18일엔 이 비 율이 84.9%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83.6%(9월 28일) → 82.1%(10월 10일) → 80.5%(10월 19 일) →79.9%(10월 25일)로 계속 내리막이다. 문 후보가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에 주력 하다 보니 안 후보가 강점이 있는 중도·무당 파층 흡수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아직 두고 봐야 한다 는 반응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26일 “안 후 보가 최근 대통령 권한 축소처럼 센 카드를 내놨지만 오히려 더 안정감이 부족해 보이면 서 효과를 못 봤다. 하지만 문 후보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을 결집시키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엔 지지율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문 지지 6.8%, 박근혜 쪽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 부터 박 전 대통령 누나의 장남 은희만씨, 박 전 대통령의 형 박상희씨의 아들 박준홍씨.

김형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박지원 “진보정의당 왜 애국가 안 불러” “거기서 사고 치면 책임은 민주당 몫” 인사 온 강동원 원내대표에 쓴소리 강 “큰 실수, 앞으론 그런 일 없을 것”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진보정 의당에 “애국가를 왜 안 불렀느냐”고 쓴소리 를 했다. 통합진보당에서 떨어져 나온 노회 찬·심상정 의원과 유시민 전 의원 등이 주도 한 진보정의당은 지난 21일 창당대회에서 국 기에 대한 경례는 했지만 애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대신 운동권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 곡’을 불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강동원 진보정의당 원 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찾아오자 “선거를 앞둔 정당은 국민 생각을 따라야 하고 한국 정당이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 면서 “지금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거기서 사고를 치면 책임은 민주당이 진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중도까 지 포함해 스펙트럼이 넓으니 (진보정의당은) 그런 걸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충고 했다. 이에 강 원내대표는 “일부러라도 했어야 했는 데 큰 실수를 했다” 며 “ 앞 으 로는 박지원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평화민주당과 새정치국민 회의에서 활동했던 강 원내대표(지역구 전남 남원·순창)는 2002년 노무현 대선 후보의 조 직특보를 거쳐 지난해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통합진보당에 합류했었다. 박 원내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 원내 대표와는 원래 얼굴은 알던 사이로, 애국가를 부르지 않은 데 대해 비판이 많아 얘기를 꺼냈 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야권연대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 했다. 강 원내대표는 “지금은 큰 배, 작은 배 로 나눠 탔지만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가 같 다”며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 에서 2% 부족한 진보 쪽에 힘을 모으겠다” 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강 원내대표도 사 실 우리 민주당 아니냐. 잘 도와 달라”고 부 탁했다. 강 원내대표는 반면 “통합진보당과는 (소 통이) 거의 안 된다.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 가 대선 후보가 되면서 예민해졌고 우리 보 고 사기집단이라고 막말을 한다”며 양당 간 의 불편한 관계를 노출했다. 한편 이날 통진 당은 논평을 내 “탈당한 강동원 의원의 행태 가 가관”이라며 “기성 정당의 대 표에게 공개적으로 야단맞 고 고개 숙이는 정치인은 진보 정당의 틀 안에 있 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 했다. 채병건 기자 mfemc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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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co.kr 40판 제148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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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A14

미국은 2.0% … 예상 웃돈 성장 주택시장 살아나 경기 둔화 진정 올 3분기 미국 경제(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 다. 미 상무부는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이 2.0%(연율, 예비치)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월 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8~1.9%였다. 다음 달 6일 대 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성적표가 최악은 아닌 셈이다. 최근 되살아나는 주택시 장과 소비지출, 정부 재정지출이 올 3분기 성장을 이끌 었다. 제조업 불황만 아니었다면 3분기 성장률은 더 높 을 수도 있었다. 미 경제의 둔화 흐름이 일단 멈춘 것으로 풀이됐다.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인 2분기 1.3%보다 0.7%포인트 높아져서다. 미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4.1%까지 뛰어오 른 뒤 올 1분기 2%, 2분기 1.3%로 낮아졌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노던트러스트의 수석 이코 노미스트인 애셔 뱅걸로는 “이날 3분기 성장률은 11월 과 12월 말 두 차례 수정될 예정이어서 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낮아지는 흐름은 진

정된 듯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엔 나쁘지 않은 소 식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경제가 더블딥(경기 회 복 뒤 재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세계 최대인 미 경제 가 회복 기미를 보여서다. 그러나 성장률 2%는 “일자리 가 눈에 띄게 늘 것으로 기대하기엔 낮은 수준”이라고 AP 통신은 평했다. 올 4분기(10~12월)에도 미 경제가 눈에 띄게 좋아지기 는 어려울 듯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가 전 문가들이 예상한 4분기 성장률은 1.7~1.8% 정도다. 이 예측대로라면 미 경제는 올 한 해 1.8% 정도 성장한다. 여전히 잠재 성장률 이하다. 지지부진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 다. 미국 기업경제학협회(NABE)의 전문가 40명은 “내 년 경제 성장률이 2.2%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난주 예상했다. 유로존 침체가 이어지고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업들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설비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발표된 영국 3분기 성장률도 예상(0.6%)보 다 높은 1%였다. 올림픽 특수 덕분이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MS 윈도8 출시, 모바일 시장 정조준 터치·클릭으로 앱 구동  태블릿PC ‘서피스’도 내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 모두 사 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을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했다. MS는 25일 뉴욕 맨해튼에서 발표회를 열고 윈도8과 이를 탑재한 첫 태블릿PC인 ‘서피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윈도8은 터치 기능을 이용하는 태블릿PC와 가벼운 노 트북 컴퓨터에서부터 고해상도 화면의 데스크톱 컴퓨터 까지 모두 지원한다. 현재 PC 시장에서는 윈도 시리즈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바일에서는 구글 의 안드로이드가, 태블릿에서는 애플의 iOS가 70%를 넘 나드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MS는 사용자환경(UI)을 완전히 바꾼 윈도8로 구글과 애플이 양분한 모바일 시장 구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 자리에 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윈도8이 PC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무너뜨렸다”며 “사람들이 새로운 윈

도는 물론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기까지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화면은 타일 모양의 아이콘으로 구성해, 터치에 알 맞다. 윈도폰에 적용한 ‘메트로 UI’를 옮겨온 형태다. 터 치나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앱과 콘텐트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 브라우저 역시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을 탑재했다. 윈도8의 새로운 특징은 ‘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 이브(SkyDrive)’가 기본으로 제공돼 문서·사진·동영상 등 을 다양한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자주 쓰는 e-메일·일정·날씨 등은 기본 앱으로 내장했다. 윈도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추가할 수 있다. 윈도 8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140여 개 지역에서 37개 심서현 기자 언어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자재 비중확대 지난주 큰 뉴스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였다. GDP성 장율이 지난해 대비 7.4%로 2분기 7.6%보다 하락하 였다. 9월 산업생산(IP)은 9.2% 증가하여 8월 8.9%보 다 높았다.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대비 20.5% 증가 하였으나 전년도 25%보다는 낮았다. 소매매출은 전 년 대비 14.2% 증가하였다. 이외에도 구매관리자지수 (PMI) 상승, 금리인하정책, 은행대출수요증가, 인프라 투자증가 등을 고려할 때 중국경제는 최악을 지난 것 으로 판단된다. 당장 예전의 10%가 넘는 경제성장율 을 회복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경제가 구조적 반 등이 아닌 경기순환적 반등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원자재 비중확대 미국의 QE3 도입, 중국의 낮은 금리, 일본과 영국의 추가QE, 유럽의 국채재매수 등은 금 리를 최저수준으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원자재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구체적으로 PMI가 대부분의 국가 에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PMI는 중국의 화 폐공급과 마찬가지로 원자재주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 다. 앞으로 원자재주가 반등할 가능성을 보이는 근거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원자재주에 대한 비중유지에 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원 자재주는 다음과 같다.(표 참조)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

중국과 원자재 중국경제성장을 예측하는 데에 있어 화폐공급은 원자재경기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최근 화폐공급이 증가하여 조만간 원자재가격 의 랠리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이년 동안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로 원자재관련주들이 침체 되어 있다. 현재 주가수준은 바닥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인 Andy MacLean의 10월 18일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 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 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 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 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 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미국과 원자재 원자재주는 중국경제의 회복뿐만 아니 라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과 완화된 금융정책에 힘 입어 상승할 수 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건설은 전 월 대비 15% 상승하였고 건축허가는 11.6% 상승하였 다. 2011년 2월 최저수준으로부터 신규주택건설과 건 축허가는 각각 68%, 67%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내 원 자재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회사명

심볼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주가 (10/24/12)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주가이익비율 (P/E)

배당율

세부업종

Agrium

AGU

106.65

10.1

0.9%

비료

Domtar

UFS

76.71

10.7

2.3%

목재

Inmet Mining

IMN

50.82

10.3

0.4% 구리, 아연

Potash Corp of SK

POT

40.29

13.7

2.1%

비료

Yamana Gold

YRI

18.29

32.0

1.4%

Source: Bloomberg, Raymond Jame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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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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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산행의 계절이 왔다. 등산이 익숙하지 않다면 산에 오르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적절한 등산코스를 정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게 좋다.

가볍고 접지력 좋은 신발, 양모 양말 고르고 땀 흡수·발산 잘 되는 옷 갖추면 첫 등산 준비 끝 [단풍산행] 아웃도어 레저 컨설팅 조희선(23)씨가 아웃도어 멀티숍을 찾은 이유 는 난생 처음 가는 등산 때문이다. 지난해 가 을 조씨는 등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집 근처의 산을 찾았다가 단풍 절경에 매료됐 다. 다시 단풍이 들면 본격적으로 등산을 해 보기로 아버지와 약속하고 산을 내려온 게 1 년 전의 일이다. 레저 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민기 매니저는 “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엔 산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급증하는 시기”라며 “보통 단풍산행 을 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복장으로 가 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칫 부상을 입거나 몸에 무리가 와서 고생할 수 있다”고 말을 꺼냈다. 조씨가 가장 먼저 고른 것은 신발이다. 보 통 해발 1000m 이하의 산은 가벼운 신발이, 1300m 이상의 산으로 6시간 이상 걸을 때는 발목이 높고 무거운 신발이 적당하다. 김 매니저는 “군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 다”고 설명했다. 오래 걷는 군인의 장화처럼 무겁고 딱딱한 신발은 형태가 잘 변형되지 않 는다. 신발 속에서 발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 해줘 피로감이 덜 하다. 다만 “등산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무거운 등산화가 힘들 수 있다”는 김매니저는 조씨에게 가볍고 접지력이 좋은 ‘ 캠프라인’의 신발을 권했다.

신발과 함께 신을 양말은 양모 소재를 추천 했다. 면 소재나 스포츠 양말도 괜찮지만 양 모 양말은 땀의 흡수와 발산이 빠르다. 또 원 사를 한 개로 엮는 다른 양말과 달리 두 가지 원사가 감겨 있어 쿠션감도 남다르다. 등산복은 기능도 중요하지만, 20대 여성에게 맞는 디자인도 선택여부를 좌우한다. “화사하 면서 세련됐으면 좋겠다”는 조씨의 주문에 따 라 바지와 가방, 신발은 모두 블랙 컬러로 맞 추되 상의는 레드 컬러에 가까운 아크테릭스 의 다홍색 점퍼를 골라 컬러 포인트를 줬다. 마지막으로 스틱을 골랐다. 스틱은 길이를 조절하는 부위가 두 군데다. 내 몸에 맞게 길 이를 맞출 때는 그 중 아래에 있는 1단을 10 ㎝ 정도 내려주면 된다. 10㎝는 내 몸의 하중 을 가장 잘 견디는 길이로 유사시에도 잘 휘어 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다. 전체 길이는 스틱 을 든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맞춰준다. 스틱을 잡는 요령도 따로 있다. 손잡이에 손 을 넣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넣고 손으로 끈 을 잡은 상태에서 스틱을 잡는다. 힘을 들이지 않고 잡을 수 있어 손목의 피로를 덜어준다. 김 매니저는 옷만큼이나 중요한 안전산행가 이드도 빠뜨리지 않고 일러줬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

다. 2인 이상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 람을 기준으로 산행해야 한다. 또 산행중에는 음식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조금 씩 자주 섭취해야 한다.

산행으로 인한 허리부상 방지법 1. 적절한 등산코스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 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등산을 하면 근육 이나 척추에 무리가 가기 쉽다. 산행에 익 숙하지 않는 초보라면 2~3시간 이내의 코스 가 적당하다. 2. 배낭은 가볍게 배낭이 무거우면 허리나 목, 등과 척추에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 배 낭은 체중의 10% 이내가 좋으며 등에 밀착 되는 편안한 것을 고른다. 3. 충분한 준비운동 가을철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적응할 필요 가 있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이나 체조 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4. 중간 휴식 대부분의 등산객이 체력이 충 분한 초반에는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 하지 만 몸이 산길에 적응하는 초입에는 자주 쉬 어주는 것이 좋다. 적응한 후에는 점차 길게 간격을 잡도록 한다.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조희선씨의 바람대로 맞춘 단풍산행 옷차림. 블 랙을 베이스로 하고 다홍색 점퍼와 노란색 모자 를 써 컬러 포인트를 줬다.


천 B2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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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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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마을운동으로 1 새마을운동으로 재건된재건된 주택에서 꾸무의원과 주택에서 꾸무의원과 입주 입주 민이찍은 함께사진. 찍은 2사진. 민이 함께 주택2 주택 을 재건축하고 있는 3모습. 3 을 재건축하고 있는 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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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으로 주택을 재건축하고 있는 모습.

한국서배운 배운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접목 접목콩고도 콩고도 잘잘살아보세 살아보세 한국서 한국서 배운 새마을운동 접목 콩고도 잘 살아보세 틈나는 이루고자 화도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박 학장과 것은 것은 물론,물론, 틈나는 대로 대로 만나 만나 그가 그가 이루고자 화도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박 학장과 꾸 꾸 발전에 고민했다. 무 의원의 우정은 그 깊이가 남달랐다. 박 학장 하는 하는 국가 국가 발전에 대해 대해 함께 함께 고민했다. 특히 특히 무 의원의 우정은 그 깊이가 남달랐다. 박 학장 박 학장은 1970년대 경제 발전을 이끌었 은 의원의 꾸무 의원의 애국심에 감동을 받아 친 쉽게 친 박 학장은 1970년대 한국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 은 꾸무 애국심에 감동을 받아 쉽게 던 새마을 운동을 소개하며 ‘콩고를 반드시 해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던 새마을 운동을 소개하며 ‘콩고를 반드시 해질 수 있었다고 당시를당시를 회상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그에게 용기를 중반의 꾸무는 이억만리 타국에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그에게 용기를 “30대“30대 중반의 꾸무는 이억만리 타국에 유 유 천안서 공부·거주하며 천안서 17년17년 공부·거주하며 심어 주었다. 학을 어려운 와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심어 주었다. 학을 와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 공부 학장에게 새마을운동에 상세하게 청년이었어요. 그리고 그 내면에는 박 박 학장에게 새마을운동에 대해 대해 상세하게 하는 하는 청년이었어요. 그리고 그 내면에는 조국 조국 박상준 공주대 학장과 박상준 공주대 학장과 인연인연 듣게 된 의원은 꾸무 의원은 무릎을 치며 유레카 을 무엇인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한 신념이 듣게 된 꾸무 무릎을 치며 유레카 (바 (바 을 위해 해야한다는 강한 신념이 새마을운동에 떠 과정 새마을운동에 눈 떠눈과정 수료수료 로 이것이다)를 외쳤다. 콩고에 새마을운동을 있었어요. 그래서 때로는 슬픔에 못 펑펑 이겨 펑펑 로 이것이다)를 외쳤다. 콩고에 새마을운동을 있었어요. 그래서 때로는 슬픔에 못 이겨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때부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때부터 그 그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정말 는 학업과 새마을운동 연수를 병행하며 남다른 애국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국경을 뛰어 아름다운 넘은 아름다운 우정이 척박한 는 학업과 새마을운동 연수를 병행하며 자신 자신 남다른 애국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국경을 뛰어 넘은 우정이 척박한 아 아 의 꿈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다. 언제나 꾸무를 만날 어떻게 때면 어떻게 해서든 프리카 땅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고 의 꿈을 향해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다. 그리 그리 꾸무를 만날 때면 해서든 도움 도움 프리카 땅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고 있다. 있다. 언제나 고 2003년 새마을교육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고 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박상준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학장과 고 2003년 새마을교육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고 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박상준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학장과 2004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 꾸무 의원 박 역시 박 학장을 평생의 은인이자 은 꾸무 프레이 룽굴라(Frey Lungula 2004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 꾸무 의원 역시 학장을 평생의 은인이자 은 꾸무 프레이 룽굴라(Frey Lungula N’ N’ 새마을 시범마을을 지정하는 등 새마을 콩고에 희망을 안겨준 최고의 멘토로 인정하 Kumu 콩고민주공화국 국회의원의 새마을 운동 운동 시범마을을 지정하는 등 새마을 콩고에 희망을 안겨준 최고의 멘토로 인정하 Kumu PhD)PhD) 콩고민주공화국 국회의원의 우 우 운동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이때도 고 있다. ‘콩고식 새마을운동’을 빚어냈고 운동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이때도 박 학박 학 고 있다. 정이 정이 ‘콩고식 새마을운동’을 빚어냈고 마침 마침 장의 어린 진심 충고는 어린 충고는 그가 ‘콩고식 새마을운 “남들은 교수나 학장으로 부르지만 저는 형 내 굶주린 아프리카 희망의 열매가 장의 진심 그가 ‘콩고식 새마을운 “남들은 교수나 학장으로 부르지만 저는 형 내 굶주린 아프리카 땅에 땅에 희망의 열매가 싹 싹 을 정착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님이라고 부릅니다. 부르기 편해서 동’을 동’ 정착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님이라고 부릅니다. 그저 그저 부르기 편해서 형님 형님 트고 트고 있다. 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저의 가족이자 17년 천안에 동안 천안에 살면서 선문대학교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 ‘충 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저의 가족이자 친 친 17년 동안 살면서 선문대학교에서 학 학 격’이었어요. 반드시 내 고향에 새마을운동을 형님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꾸무 마친 의원이 꾸무 의원이 격’이었어요. 반드시 내 고향에 새마을운동을 형님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힘 힘 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박 박 정착시키겠다고 먹었죠. 그래서 방학을 든 유학생활을 동안 형님께서는 뜨거운 학장과 인연을 맺은 우연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정착시키겠다고 마음 마음 먹었죠. 그래서 방학을 든 유학생활을 하는 하는 동안 형님께서는 뜨거운 학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기회였다. 대 대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자마자 새마을 운동 단체 가족애로 보살펴 주셨지요. 지금도 학 꾸무 시절 의원의 꾸무 의원의 외국어를 담당했던 이용해 고향에 돌아가자마자 새마을 운동 단체 가족애로 저를 저를 보살펴 주셨지요. 지금도 그 그 학 시절 외국어를 담당했던 영국 영국 를 설립하고 한국 새마을 운동 중앙회와 은혜는 결코 수가 잊을 없습니다.” 수가 없습니다.” 인 교수가 박 학장의 지인이었고 그 영국인 를 설립하고 한국 새마을 운동 중앙회와 함께 함께 은혜는 결코 잊을 인 교수가 박 학장의 지인이었고 그 영국인 교 교 협력 사업을 시작했어요. 당시 형님은 한국과 당시 박 학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 수가 제자였던 꾸무 의원을 소개하면서 협력 사업을 시작했어요. 당시 형님은 한국과 당시 박 학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 수가 제자였던 꾸무 의원을 소개하면서 두 사두 사 똑같은 새마을운동을 전개해서는 승산이 던 그에게 선뜻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는 람의 첫 만남은 이뤄졌다. 피부색도, 언어도, 똑같은 새마을운동을 전개해서는 승산이 없 없 던 그에게 선뜻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는 람의 첫 만남은 이뤄졌다. 피부색도, 언어도, 문 문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꾸무 콩고 국회의원 꾸무 콩고 국회의원

의 미래를 열어준 최고의 은인이 다며 콩고의 현지 사정에 맞는 콩고식 새마을 의 미래를 열어준 최고의 은인이 아닐 아닐 수 없수 없 다며 콩고의 현지 사정에 맞는 콩고식 새마을 강조했다.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충고하셨어요. 형님의 다”고다”고 강조했다.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충고하셨어요. 형님의 아프리카 청년의 이루게 예상이 적중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한국과 아프리카 청년의 꿈을 꿈을 이루게 해준 해준 박 학박 학 예상이 적중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한국과 콩 콩 “꾸무가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고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개했 장은 장은 “꾸무가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해야 해야 고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개했 할 많다는 일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잘 있을 알고 것 있을 것 고 현재는 더 새마을 많은 새마을 지도자를 양성해 할 일이 것을 스스로 잘 알고 고 현재는 더 많은 지도자를 양성해 더 더 콩고의 방식으로 새마을운동을 넓은 지역으로 새마을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 이다.이다. 콩고의 방식으로 새마을운동을 잘 실잘 실 넓은 지역으로 새마을운동을 확대하고 있습니 천한 꾸무가 있기에 앞으로도 콩고는 무한한 또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 천한 꾸무가 있기에 앞으로도 콩고는 무한한 다. 또다.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아 지금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어떻게 발전 발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든 아 지금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어떻게 말했다. 보면형님 모두덕분이지요.” 형님 덕분이지요.” 다”고다”고 말했다. 보면 모두 박 학장은 이어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를 특히 한국을 모델로 콩고를 발전시키 박 학장은 이어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를 특히 한국을 모델로 삼아 삼아 콩고를 발전시키 돕기 도움의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겠다는 의원은 고향으로 돌아간 돕기 위해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상당 상당 겠다는 꾸무 꾸무 의원은 고향으로 돌아간 뒤 새뒤 새 생색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꾸무처 마을운동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부분 부분 생색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많다. 꾸무처 마을운동과 함께 함께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럼 실질적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 심혈을 기울이고 지난해에도 유치원 럼 실질적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 사 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있다. 지난해에도 유치원 람이나 기관에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이 부터 고등학교까지 9개 학교를 설립하며 람이나 단체, 단체, 기관에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이 부터 고등학교까지 9개 학교를 설립하며 한국 한국 전달돼야 아프리카는 미래의 보고다. 에서 배워간 많은 것들을 자신의 조국을 전달돼야 한다. 한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보고다. 단 단 에서 배워간 많은 것들을 자신의 조국을 위해 위해 순히 지원했다는 표시만 내는 아니라 것이 아니라 활용하고 순히 지원했다는 표시만 내는 것이 미 미 활용하고 있다. 있다. 래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도 현실적이고 꾸무 의원은 “콩고와 한국의 역사는 래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도 현실적이고 직접 직접 꾸무 의원은 “콩고와 한국의 역사는 매우 매우 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비슷하다. 그래서 한국을 배우고 싶었다. 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비슷하다. 그래서 한국을 배우고 싶었다. 지 지 꾸무 의원은 콩고 새마을회 새마을운 금도 머릿속에는 ‘국민들의 배고픔 어떻게 꾸무 의원은 콩고 새마을회 회장, 회장, 새마을운 금도 머릿속에는 ‘국민들의 배고픔 어떻게 해 해 동 컨설던트, 국제 컨설던트,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결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동 국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강 강 결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사,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 역임했으 물을 수 있을까, 더 집에서 좋은 집에서 수 있도 사,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 등을 등을 역임했으 물을 줄 수줄 있을까, 더 좋은 살 수살 있도 며 현재 민주공화국 2대 국회의원으로 록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며 현재 콩고 콩고 민주공화국 2대 국회의원으로 록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추석 2일 추석 연휴 중 기간 중 며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준 한국,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일 연휴 기간 며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해 한국, 그 중그 중 한국을 방문했다가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에서도 터전이었던 천안은 나에게 한국을 방문했다가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 하 에서도 삶의 삶의 터전이었던 천안은 나에게 은혜 은혜 게 됐다. 최진섭최진섭 의 땅이다. 특히 박상준 형님은 아프리카 게 됐다. 기자 js38@joongang.co.kr 의 땅이다. 특히 박상준 형님은 아프리카 콩고 콩고 기자 js38@joongang.co.kr

자전거도로풍기역 신설 앞장  스포츠 활성화에도 힘쓸 힘쓸 것 자전거도로풍기역 신설 앞장  스포츠 활성화에도 것 나는 지역구 활동을 따로 구분하지 넘게 의정활동을 하다 과거에 보니 과거에 비해 많이 “사실“사실 나는 지역구 활동을 따로 구분하지 않 않 넘게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비해 많이 는다. 시의원은 아산시 전체를 위해 일해야 신중해지더라.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신중해지더라.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는다. 시의원은 아산시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 한 여운영 아산시의원 여운영 아산시의원 다는때문이다. 소신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원이나 있듯이 업무파악을 하고 나무 나니 보다는 나무 보다는 다는 소신 그렇다고 지역구지역구 민원이나 있듯이 업무파악을 하고 나니 숲 숲 숙원사업을 나 몰라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을 됐다. 보게 됐다. 특히 행정비판을 때겸 더욱 겸 숙원사업을 나 몰라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을 보게 특히 행정비판을 할 때할 더욱 ‘풍기역’ 신설을 위한 노력이나 ‘청뎅이 손하게 질의 노력한다.” 하려 노력한다.” 여운영(43사진) 아산시의원은 새누리당 ‘풍기역’ 신설을 위한 노력이나 ‘청뎅이 고개’고개’ 손하게 질의 하려 여운영(43사진) 아산시의원은 새누리당 재선 재선 확장 공사가 지역구민 만을사업이라 위한 사업이라 의원이다. 국민중심당으로 출마했 확장 공사가 지역구민 만을 위한 생각 생각 의원이다. 초선 초선 때는 때는 국민중심당으로 출마했 지 않는다. 자전거 도로 사업도 아산시민 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이훈규 당시 한나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 않는다. 자전거 도로 사업도 아산시민 모두 모두 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이훈규 당시 한나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당 후보를 돕기 탈당했다. 위해 탈당했다. 초선 30대 때는 30대 “5대 “5대 시의회에 비해 6대는 간 갈등이 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당 후보를 돕기 위해 초선 때는 시의회에 비해 6대는 정당 정당 간 갈등이 젊은 당선자로 화제가 온양4동, 5동 지역 불거졌다. 기초의원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젊은 당선자로 화제가 됐다. 됐다. 온양4동, 5동 지역 불거졌다. 기초의원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구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기초의원들 -집행부에 하고말이 싶은있다면. 말이 있다면. 구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재선 재선 한다. 한다.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하는 하는 기초의원들 -집행부에 하고 싶은 때는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온양5동, 6동, 송악 이 정당의 이해타산에 따라 반목하고 서로 반목하고 중이던 개발사업이 주춤하다. 때는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온양5동, 6동, 송악 이 정당의 이해타산에 따라 서로 다 다 “추진“추진 중이던 각종 각종 개발사업이 주춤하다. 면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 일 투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 시는 재정상 어려움 때문에 많은 사업을 면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 일 투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 시는 재정상 어려움 때문에 많은 사업을 포기 포기 은 아산시 물론 아산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다. 선거구도 소선거구제가 읍면동 그동안 사업지구에 포함돼 재산권이 은 물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 제 다. 선거구도 소선거구제가 맞다. 맞다. 읍면동 단위 단위 했다. 했다. 그동안 사업지구에 포함돼 재산권이 묶 묶 안하고 챙기고 아산시가 생활형 자전거도 로 마을 살피는 시의원 1명쯤은 있어야 여 주민 있던 입장에서는 주민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안하고 챙기고 있다. 있다. 아산시가 생활형 자전거도 로 마을 일을 일을 살피는 시의원 1명쯤은 있어야 여 있던 답답한 상황이다. 상 상 로 거점도시가 되는데 여 의원의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하수도와 도시가스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로 거점도시가 되는데 여 의원의 노력이노력이 컸다. 컸다.한다. 한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하수도와 도시가스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이 주장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사업에 적극성을 보여야 복지도 좋지만 이 같은 하고 있다.” 사업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한다. 복지도 좋지만 시가 도시개발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재선의원으로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시가 도시개발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재선의원으로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바람이다. 다양한 개발을 때는 의욕이 앞서 실수도 많았다. - 그동안 활동은. 하는 하는 바람이다. 다양한 정책 정책 개발을 통해 통해 분 분 “초선“초선 때는 의욕이 앞서 실수도 많았다. 6년 6년 - 그동안 지역구지역구 활동은.

시의원 우리우리 동네동네 시의원

양 낮춘다면 가를 낮춘다면 이어 수 개발사업도 있는 개발사업도 생겨났다. 양 가를 이어 갈 수갈 있는 부가 부가 생겨났다. 학교 학교 건 건 있다고 본다.” 축 등 아이들에게 있다고 본다.” 축 등 아이들에게 교육 교육 환경을 만들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주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스포츠문화관광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으로 -스포츠문화관광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높다. 사업을 벌여 나가고 “아산시가 향후 30만, 50만 도시로 벌여 나가고 있다.”있다.” “아산시가 향후 30만, 40만, 40만, 50만 도시로 성 성 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질을 높여야 장찬우장찬우 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삶의 삶의 질을 높여야 기자 기자 한다. 스포츠 활성화와 문화.관광분야 육성은 glocal@joongang.co.kr 한다. 스포츠 활성화와 문화.관광분야 육성은 glocal@joongang.co.kr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특히 지역의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한다. 특히 지역의 미 미 래를 질 책임 질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래를 책임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분 분 야라 수 있다. 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야라 할 수할 있다. 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 가지 고 요구해야 할 분야다. 시정질문 등을 지 통해 지 고 요구해야 할 분야다. 시정질문 등을 통해 속적으로 집행부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속적으로 집행부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단위 봉사단체 맡고 있는데. -전국단위 봉사단체 회장을회장을 맡고 있는데.

“‘국제 나눔회’라는 봉사단체를 “‘국제 사랑 사랑 나눔회’라는 봉사단체를 이끌 이끌 고 있다.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돕기 위해 고 있다.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만 만 든 단체다. 아산에서 시작한 단체가 점점 든 단체다. 아산에서 시작한 단체가 점점 규모 규모 가 서울과 커져 서울과 등 10개 전국 도시에 10개 도시에 가 커져 부산 부산 등 전국 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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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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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싸이 덕에 바빠졌지만, 나를 키운 건 8할이 비틀스와 조용필 가수를 말하다 펴낸

가수 7인에 대한 임진모씨의 한마디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씨

^ 패티김 - 대중 가요 고급화의 주역이 다. 무기교 자연창법으로, 대 중 가요 부르기의 기본은 기교 가 아닌 순수에 있음을 증명한 ‘스탠더드 팝의 여황(女皇)’이 다. ‘여왕’으로는 부족하다. ^ 이미자 - 대중음악의 가장 큰 역할이 대중을 위로하는 것임을 감안 하면 이미자의 노래만큼 그 역 할에 충실한 음악은 없을 것이 다. 이것 하나만으로 이미자는 한국의 최고 가수다. ^ 신중현 - 유행 따르기에 급급하고 록 은 여전히 변방에 머물고 있는 이 땅에 신중현과 같은 아티스 트가 있었다는 것은 축복이다. 196070년대 국내 대중음악 의 설계자다.

방송·기고·강의  스케줄 빼곡 K팝의 지금은 선배들 다져준 것 요즘 음악, 예술 잃고 산업 얻어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K팝으로 상징되는 한국 가요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평가하는 평론가들의 책임도 더욱 커졌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소심한 중학생은 멀미가 심해 밖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그에겐 자신의 방이 놀이터 였다. 이소룡의 큰 팬이었던 그는 방안에서 이소룡 흉내를 내고, 라디오에 귀 기울이며 청춘을 보냈다. 이성을 잃게 하는 음악의 힘 에 이끌려 중3 때 음악평론가가 되겠다 마음 먹었다. 국내 대표 음악평론가 중 한 명으로 꼽히 는 임진모(53)씨 얘기다. 1990년대 초반 전 문 음악평론의 길을 연 그는 신문·잡지·방 송·강단을 넘나들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브 랜드로 만들었다. 신간 가수를 말하다 (빅하우스)를 낸 그를 16일 만났다. 연예인 뺨치는 스케줄=임씨는 고려대(사 회학과) 졸업 뒤 팝송 기사를 쓰고 싶어 약 7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다 91년부터 평론가 로 활동 중이다. 요즘 임씨는 매주 라디오 프로그램(게스 트 고정 출연) 11개와 방송 프로그램 1개 (Mnet ‘볼륨텐’ 공동 진행)에 출연한다. 또 한 달에 강의 10~20건, 기고 평균 10건 정도

를 소화한다. 강의는 대전·부산·제주 등 전 국이 무대다. 한류 붐을 타고 그의 스케줄이 바빠지는 바람에 3년 전부턴 매니저도 뒀다. 스타급 연예인 부럽지 않은 요즘이다. - 평론가 생활 중 가장 바빴던 때는. “먼저 1995년 서태지와아이들이 ‘컴백홈’ 을 들고 나왔을 때다. 그 전해에 발표한 교 실이데아란 곡이 거꾸로 들으면 이상한 소 리가 들린다는 등 각종 논란이 생기면서 서 태지와아이들이 사회 이슈가 됐다. 두 번째 는 2009년 마이클 잭슨이 타계했을 때다. 가 장 바빴던 건 바로 요즘이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빌보드 2위를 2주째 한 날, 언론 사 전화가 50통 왔다. 너무 바빠서 내가 싸 이가 된 줄 알았다. 하하.” 그는 “나를 키운 건 8할이 비틀스·서태지· 조용필·마이클 잭슨”라고 했다. 위대한 음악의 힘=가수를 말하다의 부제는 ‘영혼으로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 의 가수 41’이다. 이미자·신중현·남진·나훈 아부터 서태지·크라잉넛까지 41팀의 인생·

음악 철학을 소개하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 는 13년째 음악 웹진 ‘이즘’을 운영하면서 많은 가수들을 직접 인터뷰해왔다. 새 책은 인터뷰와 리뷰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가요 사를 새롭게 썼다. 노래는 넘쳐나지만 정작 이에 대한 정리와 평가가 부족한 우리 가요 계의 ‘빈 구석’을 채워준 셈이다. - 2004년 우리 대중음악의 큰 별들 이후 8 년 만의 책이다.

“음악평론가가 책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 는 건 직무 유기다. 싸이를 계기로 K팝의 현주소를 주목하게 된다. K팝은 느닷없이 융기한 게 아니다. 선배들의 활동이 오랫동 안 퇴적돼 나타난 거다. 그래서 K팝의 역 사와 현황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 각했다.” - 음악평론가의 조건이라면. “나쁘게 들릴 줄 모르지만 이중인격이 어야 한다. 노래를 접할 땐 감성적, 글로 정 리할 땐 이성적이어야 한다. 순수하게 노래 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잔혹하게 비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음악을 글 로 쓰는 일”이라고 했다. “단순히 글로 쓰자면 좋은 음악이 모두 ‘아름다운 멜로디’로 똑같지 않나. 그래서 미국에선 음악평론가를 높게 평가한다. 평 론의 문체만 보고 음악이 연상되어야 한다. 나도 그러자면 한참 멀었다.” - 20년 전과 요즘 가요계를 비교하자면. “예술을 버린 대신 산업을 얻었다. 감동지 수는 확실히 낮아진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한류와 K팝이란 타이틀 아래 우리 음악이 바깥에서 선전하는 경이 로운 모습을 보고 있다.” 어떤 이는 그를 ‘스타 평론가’라 부르지 만, 그는 “영원한 ‘현역 평론가’로 불리고 싶 다”고 했다. “10년 뒤인 60대 중반에도 현역으로 활동 하고 있다면 그만한 영광이 어디 있을까요. 음악 글 쓰다 죽는 게 꿈입니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 나훈아 - 많은 이가 고향을 버리고 도시 로 몰려가던 당시 나훈아는 이 농(離農)의 아픔을 대변했다. 그 의 노래는 곧 우리 국민들의 정 서였다. 기성세대에게도, 젊은 층에게도 전설적 존재가 됐다. ^ 조용필 - 조용필과 결부해야 할 키워드 는 넘버원과 같은 말이 아니라 그런 위상을 가져온 자기 혁신 의 자세다. 90년 대중음악 역사 상 1이라는 숫자는 조용필을 위 해 남겨 둬야 할 영구결번이다. ^ 김광석 -김광석의 노래는 듣는 게 아니 다. 흡수되는 것이다. 김광석의 노래는 노래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진실한 독백이다. 그가 없었다면 90년대 포크는 사망선고를 받았을 것이다. ^ 이소라 - 그의 노래는 겉으로는 태연하 나 속으로는 눈물을 달고 사는, 흔들리는 여성들의 일기장이 다. 그들의 불안한 갈망, 야위고 도 앙상한 내심은 이소라를 만 나 비로소 안식처를 마련한다.

40판 제14846호


B4 특집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좋은 간장의 키워드는 “숙성” 우애경의 살림 고수비법 ④ 우리 주변에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갖가지 생활 정보가 가득하다. 프로 주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다양한 생활 상식! 음식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 양념 고르기부터 건강한 생활을 위한 플라스틱 사용법까지, 알아두면 유 용한 살림고수 비법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간장은 재래식 메주나 개량식 메주, 혹은 콩과 밀을 혼 합하여 황국균으로 발효시킨 고오지(국, 麴)를 소금물 에 담가 숙성시키면서 함유된 성분을 충분히 우려낸 후 액을 분리하여 그대로 혹은 가열 살균한 것으로 음식의 간과 맛을 주는 조미료의 일종이다. 간장은 숙성되는 동 안 콩 단백질, 전분질, 지방 등이 분해하여 생긴 아미노 산, 유기산, 유리당 등이 혼합되어 독특한 향과 맛을 낸 다. 사용원료, 발효방법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낸다.

전통간장(조선간장,집간장): 한국산 콩 100% 사용하여 집에서 재래식 방법으로 담근 간장으로 집간장,청장, 집 장 등으로 불린다.콩으로만 만든 메주를 띄워 만든것 이다 색이 진하고 짠맛이 강하며 구수한 감칠맛이 난 다. 집간장은 햇빛과 바람을 적당히 쐬도록 매일 항아 리 뚜껑을 열고 닫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충분히 숙성되어 맛이 깊다. 간장 중에 제일로 치며 국이나 찌 개의 간을 맞출 때,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양조간장(함량차이에 따라 가격차이가 난다): 양조간장 100%가 아니면 혼합간장이다 대두, 탈지대두, 밀로 만 든 메주에 이로운 곰팡이를 띄운뒤 소금물을 부어 약 6 개월정도 발효시킨 간장이다. 간장의 특성상 끓이면 고 유의 향과 맛이 날아가므로 열이 가해지지않는 생음식, 샐러드 드레싱, 초밥,생선회나,무침,찍어 먹는 소스 종류 에 어울린다.

국간장 잘 띄운 메주를 2-3개월정도 숙성시킨 간장으 로 대부분은 재래식 간장이지만, 제품에 따라 혼합식 도있음. 내추럴 간장(ALL PURPOSE LIQUID SOY SEASONING): 내츄럴 간장으로 유전자 조작하지않은 콩 에서 단백질을 추출하여 만들었으며 방부제, 화학조미 료,알콜,글루텐,인공색소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발효 시키지 않은 간장 가루 간장 (Balanced Protein Seasoning(Powder Soy Sauce) 가루간장은 콩과 통밀에서 단백질을 추출하여 만든 것으로 성분은 콩추출물43.8%, 정제수2.9%, 통밀 추출1.3%, 소금52.0% 이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콩을 직접 빻아 만들어 맛이 뛰어나게 좋다. ▶방부제가 전혀 들어있지않다. ▶화학 물질,조미료가 들어있지않다. ▶인공색소,알콜이 들어 있지않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양념간장을 만들려면 필요 한물을 먼저 준비한 후 그 물에 가루간장을 넣어 잘 섞는다. (파,마늘,고추가루,깨소금,참기름등 첨가하여 사 용) ▶진간장을 만들려면 가루간장을 많이 넣고, 국간 장을 만들려면 가루간장을 적게 넣는다.

혼합간장(진간장,왜간장): 양조간장과 산분해간장을 섞 어만든것(시판되는 진간장이 대부분 혼합간장이다)

기타간장 -조림간장:6개월 양조간장에 조미한 것이다. -또우요우:중국간장으로 지방에 따라 제조법이 다르다. -다마리간장:일본의 일부지방에서 전통적으로 만들며 우리 조선간장과 비슷하나 메주 제조과정이 다르며 맑 은 국물을 걸러낸것으로 우리 재래식간장과 비슷하다. -맛간장, 만능간장:진간장에 여러과일 야채,미림,설탕등 을 넣어 만든 것이다. -무염간장:발효에 의해서 제조한다는것이 불가능하여 산분해의 방법의로 제조한다

진간장: 진한간장, 원래의 뜻은 오래 묵힌 간장을 뜻하 지만 요즘 진간장은 보통 산분해간장(화학간장)70%+양 조간장30% 정도 섞어 만든 혼합간장

양조술, 양조간장, 양조식초 “양조”라는 단어는 ‘술을, 만든다’는 뜻이다. 큰 의미로보면 미생물에의한 발효를 만든다는 뜻을 내포하고있다. 술,된장,간장,식초 등이다.

산분해간장(화학간장): 탈지대두(지방성분을 뺀콩)를 식 용염산으로 가수분해한후 탄산수소나트륨으로 나머지 염산을 중화시킨 용액이며, 외에 각종 첨가물을 배합하 여 숙성기간없이 단시간에 만드는 간장

가루간장(왼쪽)과 내추럴 간장

가루간장(왼쪽)과 내추럴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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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피니언•건강

【심리상담 칼럼】

Health

부부싸움은 이렇게 하세요

전·문·가·기·고

B5

이 영 희

임플란트에 관한 단상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부부는 이런 저런 일로 다투게 됩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대화가 다툼으로 끝 나기도 하고, 작은 말 다툼이 큰 싸움이 되 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자라온 환경도 성향도 다른데 같이 살면서 맞지 않는 것이 한 두 가지겠습 니까? 그런데 부딪히는 것이 싫고 또는 귀찮 아 무조건 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서 미루 다가 결국에는 덮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참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기 마련이 고, 덮어 두었던 감정들은 곪아서 우울증이 나 화병과 같은 마음의 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다투게 되더라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 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단, 부부 사이에 한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benefit of doubt” 입니 다. “Benefit of doubt”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능한 어떤 사람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것. ② 어떤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어주는 것 -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있 지 않다고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③ 상 대방이 악의 또는 나쁜 의도가 있다고 생각 하지 않는 것. 그러니까 “benefit of doubt”은 남편이 연 락 없이 밤 12시가 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

을 때, ‘이 사람이 나를 밥 빨래 하는 식모로 아나. 집에서 저녁을 안 먹을 거면 연락이라 도 줘야 할 것 아니야’라고 화를 내기 보다 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라고 남편을 믿어주는 것 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요리 하 나 없이 냉장고에서 늘 먹던 반찬만 내놓았 다고 ‘뭐야. 내가 돈을 못 벌고 있다고 무시 하는 거야?’ 라고 해석하는 대신 ‘요즘 여러 가지 일로 힘들겠구나.’ 라고 상대방을 배려 하려고 노력하는 것 입니다. “Benefit of doubt”은 나로 하여금 현재 놓 여진 상황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상대 방의 입장을 고려해 보도록 하고, 내 안에 일 어나는 감정적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Benefit of doubt” 없이는 나의 감정과 입장만 내세우게 되어 서로 헐뜯고, 상처 주는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Benefit of doubt”은 부부가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이 남아 있을 때 가능한 것 같습 니다.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JYP 박진영씨는 “해피투게더”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 녀 사이에서도 아무리 말다툼을 해도 싸움 이 안 끝나요. 이 말다툼은 결국은 근본적으 로 서로 좋아할 때 해결이 되는거지 서로 미 워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논리를 가지고 따 져도 어떤 문제도 해결이 안 되거든요.” 그리 고 화면 밑에 자막은 이렇게 나갔습니다 -“

논리보다 앞서는 게 호감”. 박진영씨 말에 전 적으로 공감합니다. 부부관계가 틀어지고 마 음의 앙금이 쌓이면 부부 사이에 좋은 감정 (호감)이 없어지고 부부는 공격적 또는 방어 적 태도를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의 입 장과 마음을 헤아리는 대화가 아니라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데 몰두하게 됩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 물을 덮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마음 에 미움이 가득하면 곱지 않은 말이 나오게 되고 다툼이 날 수 밖에 없지만, 내 마음에 좋은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상대방에게 benefit of doubt을 줄 수 있고, 북받치는 감 정을 자제하지 못 하고 싸우게 되었더라도 그 부부싸움은 땅을 굳히는 비의 역할을 하 게 되고, “칼로 물 베기”가 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현미 S.U.C.C.E.S.S. 한국어 심리상담자

▶석세스 심리상담 서비스 안내: 전문훈련을 받 은 상담가들 / 철저한 비밀보장 / 저소득층을 위한 상담비 지원 / 개인, 부부 및 가족 상담 ▶예약 및 문의 전화: 604-468-6100 / 이메 일: casey.choi@success.bc.ca ▶주소: 1163 Pinetree Way, Coquitlam, BC (Henderson Place 2층)

이제는 치과하면 임플란트가 맨먼저 떠오를 정도로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었다. 이쯤 되 면 과히 열풍이라 불릴정도이다. 임플란트가 현재까지에 치의학 기술에서는 자연치아와 가장 비슷한 분명한 사실이다. 충치나 풍치 로 인하여 자연치아가 빠지면 양옆의 건강한 치아를갈아서 보철물을 그곳에 거는 방법을 사용 하거나 부분틀니를 썼다. 임플란트는 주변의 치아를 깍아서 연결할 필요가 없으므로 치아건강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되어 틀니를 해야 만 할경우에 가졋던 단점들, 잘 씹히지 않거나 뺏다껐다 하는 불편감이 없다. 임 플란트가 현재까지에 치의학 기술에서는 자 연치아와 가장 가까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몇가지 오해 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임플 란트는 영구적이라는 것이다. 임플란트금속 물질이기때문에 충치가 생기지는않고 기존 의 틀니에 비해 오래사용될수 있는데는 비 교할수 없을 정도로 유리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절대로 따 라올수는 없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자연치 아를 따라올수 없는 것은 자연치아와는 다 른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 트가 뼈와 골유착이 완벽하게 되었다 하더 라도 임플란트 자체에는 자연치아만이 가지 고 있는 치주인대가 없다. 치주인대란 치아 뿌리를 감싸고있는 스프 링과 같은 연조직 으로 씹는 힘을 분산시키 고, 치주 인대에 있는 세포는 기계적 손상이 나 생물학적 손상을 재생해 치아를 유지하 게 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신 환자들은 마른 오 징어나 껌 등 좌우로 갈아대는 음식섭취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타이타늄 금속이기때문에 충 치는 안생기지만 예전의 자연치아들처럼 관 리가 되지 않는 다면 자연치아처럼 잇몸질 환이 생겨서 애써 심어 놓은 임플란트를 뽑 아야 할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잇몸질환에 더 취약할수있다. 임플란트 주변에 생기는 잇몸

질환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한다. 임플 란트 주위염 의 원인과 진행과정은 자연치 아에서 나타나는 치주질환과 매우 유사하지 만 임플란트의 질환 속도는 더욱 빠르게 나 타납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염증으로 시작하 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고름이 나오거나 주 변뼈가 파괴될 수도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보다 더 위험할수 있는데. 그이유는 초기의 통증증상이나 자각현상이 더 없기에 쉽게 지나칠수 잇기 때문이다. 그 러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구 강 청결 관리에 더욱더 주의 해야 한다. 임 플란트 주위의 잇몸이 붓거나 피가나오면 빨리 치과에가서 검사와 치료를받아야한다. 예전에는 이런 만성치주염 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잇몸을 칼로 자 르고 실로 꼬매는 수술이나 뼈이식 수술이 일반적이였다. 보통 잇몸수술은 잇몸을 절개하고 시야를 확보해 염증과 치석 세균을 제거하는 방식이 지만, 레이져를 이용하면 절개하지 않고 세 균을 죽여 치료할 수 있다. 또 건강한 잇몸 은 건드리지 않고, 염증이 있는 잇몸만 선택 적으로 제거를 하는 최소 절개수술이 최대 의 장점이다. 또한 레이져 치료의 장점으로 피가 거의 나지 않고, 수술 후 회복이 아주 빠르다는 것인데, 이것은 예전의 잇몸수술과 비교해 확실히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충치나 풍치로 인한 자신의 자연치아를 너 무 쉽게 포기하고 임플란트로 대체하고자 하는 요즘 추세는 바람직 못하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자연치 아를 따라올수 없기에, 정기검진을통해 병 의 빠른발견과 조기치료하여 자연치아를 될 수 있는 한 뽑지 않아야 한다. 임플란트가 더욱 발전하고 개발될때까지 아직은 마지막의 치료선택이다.

이영희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B6 문화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바하 음악의 피아노 연주 거장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 청중으로 하여금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연주 선보여 어릴 적에 바흐(J.S. Bach)의 작품들로 트레이닝을 받고 명성을 떨친 세상의 모든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은 나이가 들고나면 다시 바흐로 돌아온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마르타 아르 헤리치(Martha Argerich), 그리고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와 같이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아니스 트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바흐 음반들을 내놓았다. 스비아 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의 최근 공연들은 반 이 바흐 연주로 이루어졌다. 그가 바흐 공연을 펼칠 때면 주위의 모든 불이 꺼진 후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비치는 피아노 보면대 조명으로 그는 마치 바흐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듯이 신성하고 엄숙한 연주를 한다. 그는 마치 오로 지 바흐 작품만을 연주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바흐를 피아노로 연주한다는 것은 상당히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이유인즉슨, 바흐가 살 아있을 적에 피아노란 악기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그로 인해 진성파(authenticist)들은 1950년대부 터 바흐의 작품에는 하프시코드가 옳다고 주장해왔고 그 들의 목소리는 세월이 지날수록 커졌다. 모차르트, 하이 든, 그리고 베토벤의 연주에 80명 단원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들도 거의 없고 몇몇 전문가들은 바흐의 작품을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대신 그의 시대적 악기인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식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되는 바흐의 작품은 오랜 논 쟁 끝에도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들이 앞다 투어 맹렬히 연습하고 연주하여 대중들에게 이미 친숙해 져 있다. 이러한 바흐의 움직임 뒤에는 캐나다 태생의 바 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Angela Hewitt)가 있다. 1960년대 후로 바흐를 피아노 연주로 이끌고 온 피아니 스트는 두말 할 것 없이 바로 그 유명한 글랜 굴드(Glenn Gould)이다. 그는 Sony 음반사를 통해 전설적인 바흐 음 반들을 남겨놓고 떠났다. 그라모폰은 그를 기억하며 최 근 장문의 기사를 냈으며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음악 의 천재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음악의 대표적인 아이콘으 로 자리잡았다. 그가 내놓은 바흐 해석을 좋아하는 사람 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경 악하게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피아니스트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다. 하프시코드 연주자 인 구스타프 레온하르트(Gustav Leonhardt)와 조지 말 콤(George Malcolm), 그리고 후에 트레버 피노크(Trevor Pinnock), 케네스 길버트(Kenneth Gilbert)와 톤 쿠프만 (Ton Koopman)은 바흐를 피아노 이전의 악기로 연주하

는 변화에 앞장섰지만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가 단번에 다시 피아노로 바꿔놓았다. Decca 음반사와 녹음 한 그의 바흐 음반들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젊은 피 아니스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역시나 수 많은 음악인들이 뒤따르고 있어 그의 성공은 바흐 음악 해석의 확실한 전환점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러한 쉬프가 Chan Centre의 무대에 서주는 것만으로 도 큰 영광이라 할 수 있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 집 1권(Well-tempered Clavier Book I)’은 그에겐 늘 거대 한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 본 그의 연주는 이제껏 봐온 중 가장 감성적으로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였다. 오랜 기간 바흐의 작품들은 수많은 음악인들을 거치면서 수없이 재해석 되어왔다. 그로 인해 바흐를 재해석 한다 는 것이 이제는 다소 시들해진 탓인지 쉬프는 별다른 압 박감 없이 예전에 비해 더욱 확고한 연주를 했다. 늘 최 고의 기교를 선보이기로 유명했던 쉬프지만 예전에는 예 쁘고 부드러움을 싣기도 했었다. 그에 더불어 요즘의 그 는 더욱 철저하고 단도직입적이기까지 하다. 결과적으로 그는 ‘24개의 전주곡과 푸가(24 Preludes and Fugues)’를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히 이해하여 창의적인 흐름을 이어 나가는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듯 했다. 쉬프가 보여준 각 전주곡의 이해력을 겸한 아름다움은 정말이지 훌륭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듣는 이로서 음악의 영혼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겸손한 태도로 흥미 에 이끌려 무언가를 신중히 탐색하는 듯 했다. 그럼에도 그와 맞대한 대위법은 확고했다. 뭐 하나 서두르는 것이 없었고 전주곡과 푸가는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 갔다. 전주곡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으로 내성적이면 서 부드러웠고, 때론 순진하거나 신비스럽기도 했다. 그 에 비해 푸가들은 ‘공개적’인 성향으로 거침없이 단호하고 권위적이었으며 때론 안정적인 귀족 같은 동시에 돌발적 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마치 바흐의 오르 간 푸가들처럼 웅장함으로 빛나기까지 했다. 이번 연주에 서 보여진 쉬프의 음악적 결단력은 균형 잡힌 다양성으 로 이루어진 기나긴 여정을 그의 인내심으로 이끌어 왔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진정 기억에 깊이 남을 공연이었다. 이날 티켓은 매진 에 가까웠다. 이러한 위대한 연주는 아무래도 여러 사람 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역시 우리의 영혼에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글=제프리 뉴만, 번역=류자연

안드라스 쉬프 Andras Schiff [출처: kirshdem.com, Photo Credit: Sheila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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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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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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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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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Restaurantin Langely.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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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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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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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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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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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FT Food counter attendant,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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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직원모집 Tour Guide for Tour Click Company in Burnab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15~18/hr, 40hrs/wk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F/T Japanese Cook Wanted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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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AMA JAPANESES RESTAURANT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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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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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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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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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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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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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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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65회는 중앙일보 2730호에서 계속됩니다.


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전면광고 B11


B12 전면광고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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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순재? 이제는 강철 순재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

이종범 WBC는 최고의 무대

배우 이순재가 연기의 고향인 JTBC로 돌아왔다. 30년 짝꿍인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춰 ‘무자식

심상정 의원이 진보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 한다. 다른 후보들에 대한 평가, 통합진보당 사

WBC는 한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WBC 스타 들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줬다. ‘야구 월드

상팔자’의 가장 역을 맡은 그를 만나봤다.

태에 대한 심경 등을 들어봤다.

컵’ WBC를 이제 JTBC가 독점 중계한다.

2012. 10. 27

>>18면

>>20, 21면

>>22면

Korea News 세상읽기

C1

야구월드컵 WBC의 계절이 왔다

2007년 진실화해위 ‘정수장학회’ 회의록 입수

2012. 10. 27

탈출구 안 보이는 세계 경제

C3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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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C4

www.joongang.ca

2012년 10월 27일~10월 28일 문의 : 604-544-5155

포항 형산강, 2012. 10

포항 형산강, 2012. 10

세상 읽기

한 번에 숭어 두 마리  타짜 사냥꾼 물수리

세상 읽기

한 번에 숭어 두 마리  타짜 사냥꾼 물수리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형산강의 아침을 여는 것은 바로 물수리다. 맹렬한 속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형산강의 도로 강에 처박히는가 싶던 물수리가 어느 아침을 여는 것은 바로 물수리다. 맹렬한 속 새 물고기를 낚아채고싶던 날아오른다. 도로 강에 처박히는가 물수리가식겁한 어느 오리들의 ‘꽥꽥’ 소리를 뒤로한 채 기분 좋 새 물고기를 낚아채고 날아오른다. 식겁한 게 마수걸이를 물수리는 아침해보다 먼 오리들의 ‘꽥꽥’한 소리를 뒤로한 채 기분 좋 게 마수걸이를 한 물수리는 아침해보다 먼 저 하늘길을 내며 사라진다. 저 하늘길을 내며 사라진다. 매목 수리과인 물수리는 국제보호조다. 매목 수리과인 물수리는 국제보호조다. 단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 단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 급이다. 남극 이외 전 세계에 걸쳐 서식하고 급이다. 남극 이외 전 세계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보통 시베리아 등지에 있다. 우리나라에는 보통 시베리아 등지에 서번식한 번식한놈들이 놈들이한반도 한반도해안을 해안을따라 따라 10월 10월 서

초께 찾아온다. 다른 맹금류와는 달리 바다 나 강을 끼고 살며 물고기만 잡아먹는다. 그 초께 찾아온다. 다른 맹금류와는 달리 바다 래서 ‘물고기 킬러’라 불리기도 한다. 나 강을 끼고 살며 물고기만 잡아먹는다. 그 최근 미 해병대가 일본 오키나와에 래서 ‘물고기 킬러’라 불리기도 한다.실전배 치한 수직이착륙기 물 최근 미 해병대가‘오스프리(osprey)’가 일본 오키나와에 실전배 수리의 영어 명칭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대략 치한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osprey)’가 물 수리의 영어 명칭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대략 50여㎝, 암컷이 60여㎝다. 몸 윗면은 검은 갈 50여㎝, 암컷이 60여㎝다. 몸 좁고 윗면은 갈 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긴 검은 날개와 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좁고 긴 날개와 짧은 꽁지, 흰색 머리 윗부분이 돋보인다. 짧은 꽁지, 흰색 머리 윗부분이 돋보인다. 물수리는 하늘에서 유유히 흐르는 형산 물수리는 하늘에서 유유히 흐르는 형산 강의 삼매경에 빠진 듯 보이지만 눈은 항상 강의 삼매경에 빠진 듯 보이지만 눈은 항상 물속을 꿰뚫어보고 꿰뚫어보고 있다. 있다. 이곳 이곳 형산강에서 형산강에서 물속을

물수리가 노리는 것은 팔뚝만 한 숭어들이 다. 바다와 민물을 오르내리는 회유성 어종 물수리가 노리는 것은 팔뚝만 한 숭어들이 인 숭어는 산란을 앞둔 이 가을에 가장 기름 다. 바다와 민물을 오르내리는 회유성 어종 지고 살도 잔뜩 올라있기 인 숭어는 산란을 앞둔 이때문이다. 가을에 가장 기름 물수리는 하늘에서 정지비행을 하다 먹잇 지고 살도 잔뜩 올라있기 때문이다. 감을 발견하면 바로 발톱을 부챗살처럼 편 물수리는 하늘에서 정지비행을 하다 먹잇 감을 발견하면 바로 발톱을 부챗살처럼 편 채 물속으로 곧장 달려든다. 이때 속도는 무 채 물속으로 곧장 달려든다. 이때 속도는 무 려 시속 140㎞에 이른다고 한다. 갈매기·왜가 려 시속 140㎞에 이른다고 한다. 갈매기·왜가 리 등은 부리로 사냥하지만 물수리는 발톱으 리 등은 부리로 사냥하지만 물수리는 발톱으 로 사냥해 더 큰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다. 물 로 사냥해 더 큰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다. 물 수리는 수심 1m까지 다이빙이 가능하다. 다 수리는 수심 1m까지 다이빙이 가능하다. 다 른 른 수리류(독수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 수리류(독수리·검독수리·참수리·흰꼬리

수리 등)도 발톱으로 사냥하는데 물 위에 떠 있는 물고기만을 노린다고 한다. 수리나 매의 수리 등)도 발톱으로 사냥하는데 물 위에 떠 발톱은 보통 앞에 3개, 뒤에 1개가 있지만 물 있는 물고기만을 노린다고 한다. 수리나 매의 수리는 2개씩 발톱이 있어 물고기를 발톱은앞뒤로 보통 앞에 3개, 뒤에 1개가 있지만 물 사냥하는 데 더 적합하다. 물속있어 숭어를 낚아 수리는 앞뒤로 2개씩 발톱이 물고기를 채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물속 숭어를 낚아 사냥하는 데더 적합하다. 채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사진에 찍힌 물수리는 사냥 솜씨가 일품이 사진에 찍힌 물수리는 사냥 솜씨가 었다. 이 놈은 한번 다이빙으로 숭어 두일품이 마리 었다. 이 놈은 한번 다이빙으로 숭어 두 마리 를 동시에 낚아챘다. 아마 물수리 중에서 손꼽 를 동시에 낚아챘다. 아마 물수리 중에서 손꼽 히는 사냥꾼임에 틀림없었다. 이놈은 양쪽 발 히는 사냥꾼임에 틀림없었다. 이놈은 양쪽 발 에 숭어 한 마리씩 움켜잡은 채 솜씨를 뽐내기 에 숭어 한 마리씩 움켜잡은 채 솜씨를 뽐내기 라도 라도하듯 하듯비상하는 비상하는날갯짓이 날갯짓이더 더힘차 힘차보였다. 보였다.

물수리의 도전이 이놈처럼 늘 성공하는 것 은 아니다. 물수리의 사냥 성공 확률은 3할대 물수리의 도전이 이놈처럼 늘 성공하는 것 로 알려져 있다. 실패가 훨씬 더 많다는 얘기 은 아니다. 물수리의 사냥 성공 확률은 3할대 다. 타율로 정상급이 로하지만 알려져프로야구 있다. 실패가 훨씬치면 더 많다는 얘기 다. 중 7번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물 다.10번 하지만 프로야구 타율로 치면 정상급이 수리의 필살기는 바로 도전정신인 셈이다. 다. 10번 중 7번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물 수리의 필살기는 바로 도전정신인 셈이다. 수온이 뚝 떨어지는 다음 달께면 물수리 뚝 떨어지는 물수리 는 수온이 이곳 형산강을 떠나 더다음 멀리달께면 남쪽으로 이 는 이곳 형산강을 떠나 더 멀리 남쪽으로 이 동한다.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긴 여정 내내 동한다.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긴 여정 내내 이어지는 끝없는 도전은 물수리를 더 강한 이어지는 끝없는 도전은 물수리를 더 강한 물고기 킬러로 성장시킬 것이다. 물고기 킬러로 성장시킬 것이다. 글·사진 기자 ansesi@joongang.co.kr 글·사진포항=안성식 포항=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40판 제14854호 40판 제148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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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스패셜 C3

2012년 10월 27일~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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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15 JTBC 스페셜 2007년 진실화해위 ‘정수장학회’ 회의록 입수

‘강제 헌납’만장일치 안 돼 표결  위원 3명이 반대표 던졌다 서복현 기자 sphjtbc@joongang.co.kr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궁지로 몬 정수 장학회 논란은 2007년 진행된 진실화해를 위 한 과거사 정리회의 ‘부일장학회 등 강제 헌납 의혹사건’ 조사 결과가 중요한 단서가 됐다. 당시 발표된 조사 결과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인 1962년 중앙정보부가 권력을 남용해 고 김지태씨의 부일장학회 토지 10여만 평과 부산일보·한국문화방송·부산문화방송 등 언 론 3사를 헌납받았다”는 간명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시 위원회 회의록과 속기록을 JTBC 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사건을 담당한 ‘3소위 원회’와 전체회의에서 매번 치열한 대립이 벌 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제 헌납’이라는 판 단에 끝까지 반대한 사람들도 있어 표결 끝에 결론을 내린 사실도 밝혀졌다. 박 후보에 대한 직접 조사도 논쟁 대상이었다. 회의록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호칭 등은 대부분 경칭이 생략된 회의록 표기를 그대로 옮긴다). #1.“2007년 대선 이후로 미루자” vs “미루면 더 정치적”(2006년 11월 21일 회의) A 위원=의견 내 주시죠. B 위원=왜 이 사건을 다시 우리 위원회가 조 사해야 하느냐, 거기에 대해 저는 의문을 던집니 다. 저는 이렇게 하다 보면 2기 위원회는 쓰레기 만 처리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C 위원=‘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매지 마 라’는 속담도 있듯이 공격을 받을 소지가 상 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D 위원=내년 대선 또는 2008년 총선 같은 경우 그 이후에 결론 같은 것을 발표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게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E 위원=정치적 고려에 관해서는 어차피 해 야 될 문제를 일정 시기 이후로 미룬다고 하는 게 훨씬 더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된 것이 아닌 가, 그것은 중립적인 일처리 방식이 아니다, 이 런 생각에서 조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F 위원=어떤 시선이나 오해를 우리는 전혀 인식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결정할 이유가 있으면 우리 스스로가 명명백백하게 그런 근 거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G 위원=2년 후까지 기다렸다 개시 결정하 는 것도 이상하고, 그때 가서 각하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2.“박근혜 의견도 듣자” vs “어린애였다” (2007년 4월 17일) J 위원=김지태의 자서전·회고록이나 증언, 또 친인척·변호사·기자, 이런 사람들의 것은 대단히 비중 있게 다루면서 가령 5·16 관련 그

런 인사들의 것은 일부러 배제했는지, 가령 직 접적으로 예를 든다면 박근혜나 박지만의, 또 는 5·16과 관련된 재단도 있고 그렇습니다마 는 그런 분들의 것도 증언을 들어서…. H 위원=저는 반대를 합니다마는 왜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청취해야 되느냐, 반드시 여 기 우리 위원회에 와서 청취를 해야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 관계자들은 여기에 전혀 안 오려고 합니다. J 위원=꼭 여기 와서 증언을 안 한다고 하 더라도 사람이 가서 만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 을까요? 저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될지 모르 지만 거기에 대해 반대되는 분들의 의견도 제 시해야 균형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A 위원=그때 박근혜는 아마 어린애였을 겁 니다. B 위원=제가 보기에는 여기 온다는 것 자 체가 그건 굴복이기 때문에 그런 상징성 때 문에, 정치 어린애가 아니라면 절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I 위원=굳이 더 필요하다면 박근혜씨나 박 근영이나 더군다나 지만이는 애기니까 턱도 없는 얘기고, 결론이 없고요. 그 당시 중앙정 보부장이 김종필 아닙니까? 김종필씨한테 가 서 얘기를 해야죠. 그건 다 알고 있죠, 그 당 시 수뇌니까. 졸개들 데리고 이렇게 하니까 시시비비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A 위원=박정희씨 가족까지 만나보라고 이 렇게 하는데 제 생각에 그 가족은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하고요, 어린애였잖아요. 예컨대 김종필을 만나보면 절대로 그 사람은 말을 안 할 것이고요. #3.“빼앗았다”vs“김지태가 먼저 제안”(2007 년 4월 17일) B 위원=‘김지태 측에게 국가에 재산 헌납 을 요구하여 토지 10만여 평’, 그런데 토지 10 만여 평은 제가 암만 읽어봐도 국정원 보고 서도 그렇고 여기를 읽어봐도 김지태 측에서 먼저 제시한 것입니다. 김지태가 한국문화방 송을 개국한 게 1961년 12월 2일입니다. 이 말 씀은 뭐냐, 김지태와 군정의 관계가 크게 나 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F 위원=(고 김지태씨가) ‘나의 이력서’를 쓴 때가 언제냐? 1976년입니다. 긴급조치 9호 가 가장 많이 사람들을 구속시키는 그런 시대 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정말로 얼마나 억울했 으면 ‘내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고 맞서는 경 우에 간부들이 희생당하는 데다가 회사 경영 이 엉망이 되어 수천 종업원이 실직하게 될 것 이 안타까웠다. 신문사나 방송사는 공영사업 이므로 누가 경영하든 이 나라의 매스컴 발전 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된다는 심정으로 협상

지난 7월 정수장학회 장학금 지급 현황과 회계 처리 등 운영 실태조사에 나섰던 서울시교육청.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았다.

2006년 조사 시점 놓고 공방

“내년 대선  공격받을 소지 많다” “조사 미루는 게 더 정치적인 판단” 박근혜 증언 갑론을박

“1962년엔 어린애  턱도 없는 얘기” “당시 중정부장 김종필씨 불러야” 강제 헌납 vs 자진 헌납

“구속 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 “김지태와 군정 관계 나쁘지 않았다” 결론은 단순, 회의선 격론

“강제 헌납인지 굉장히 의심스럽다” “반대하는 게 아름답게 비치겠나”

#4.“반대표 기록하자”vs“아름답게 비치겠나” (2007년 5월 15·29일) A 위원=좀 빨리 합시다. 지금 B 위원은 강 제 헌납이 아니라는 그 주장이에요? 어쨌든 3소위는 상당히 고심해서 만든 것 같은데 너 무 오래 끌지 말고 결론만 얘기하시고. B 위원=그러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 다. 이 헌납 경위에 대해 저는 정말 이것이 강 제였는지 사실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A 위원=3소위가 지금 부족한 사람들만 모

인 소위는 아닐 테고, 나름대로 온갖 노력을 다한 건데, 저는 여기서 오늘 끝내고 다시는 안 올라오면 좋겠는데요. K 위원=대강 여기서 정하고 자구 수정만 하라고요? A 위원=이것을 표결로 오늘 끝내고, 우리 명예가 손상되든 말든 그건 3소위가 책임지 기로 합시다. C 위원=책임은 위원회가 지는 거죠. A 위원=표결로 할까요? 반대 의견을 가지 고 계신 분 손으로 표시해 주십시오. B 위원=찬반을 둘 다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 위원=없습니까? 예, 세 분 계시고요. 제 생각에는 안 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이것이 우리는 정치적 이념도 아니고, 여기는 진실 추구인데 거기서 어떤 사람들은 반대를 한 다, 이것이 아름답게 비치겠어요? K 위원=그래도 의사록에는 남겨야 되지 않 습니까? B 위원=기록을 안 한다면 굳이 의결정족 수니 뭐니 이런 걸 만들어 놓을 필요도 없는 것이죠. 법이나 시행령에도. A 위원=제가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하필 이면 한쪽에서 추천한 분들만 반대를 한다 이 말이에요. 이것이 진실 추구가 덜 됐다, 덜 될 수도 있고 불안전할 수도 있는데 불안전하 다 할지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했으면 되 는 것이지 그것을 반대해야 된다 이랬을 때 우리 국민들한테 좋게 비춰질까요? 어쨌든 이대로 접수하겠습니다.

른 닭고기 납품업체에서 만난 직원 역시 “내 가 닭고기 일을 21년간 했는데도 염지한 닭은 좋은 닭인지 나쁜 닭인지 구별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수원의 C 닭고기 납품업체 사장은 “원래 유통기한이 1주일인 닭고기에 염지를 하면 20일도 더 간다”고 말했다. 이렇게 신비한 염지의 효과는 어디에서 오 는 걸까. 염지제 성분에 대해 경기도 수원 B 납품업체 사장은 “하도 많이 들어가서 모른 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이 잠입 취재한 수도 권 4곳의 닭고기 납품업체에는 화학첨가물 통이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미각스캔들’ 윤 현 PD는 “저질 닭고기의 얼굴을 가려주는 비밀은 바로 염지 과정에 들어가는 첨가제일 것”이라며 말했다. 닭강정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매콤 달콤한 소스 맛이다. 벌꿀이나 매실 원액 등 천연재료 소스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업체

도 여럿이다. 하지만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찾아간 수도권 6곳의 소스 공장에서는 천연 재료나 벌꿀 대신 각종 조미료가 포대에 담 긴 채 쌓여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소스 업 체 직원은 화학조미료에 대해 “먹어서 좋을 것도 없지만 먹는다고 죽지는 않는다”며 “맛 을 진하게 내는 데 좋다”고 말했다. 이들 공장에서 소스의 단맛은 주로 고과당 첨가물로 냈다. 제작진이 이들 공장에서 닭 강정 소스 9종류를 수거해 당도 실험을 해본 결과 당도가 55.5∼71.5 브릭스(Brix)로 콜라 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중 섭 서울원자력병원 소아과장은 “과당은 간 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야기해 고혈압·당뇨·고 지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 콤달콤 양념에 가려진 닭강정의 실체를 다룬 JTBC ‘미각스캔들’은 27일 밤 11시 10분 방 송된다.

에 응할 심산이었다. 구속된 조건 아래 그런 서류를 작성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니 석방된 이후에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버텼으나 막무 가내로 어느 날 작성해 온 각종 양도서에 강제 로 날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할 때 쓴 것이 아니고 바로 가장 박정 희 그 군사독재가 엄혹한 때에, 얼마나 억울했 으면…. 이 부분이 죽을 각오를 안 했으면 이건 못 썼다고 생각이 듭니다. G 위원=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속 안 시키 면 절대 합의 안 합니다. 형사 사건에서 구속 을 미끼로 합의를 참 많이 합니다. 구속을 면 하기 위해 합의를 많이 해요. 지금 이 헌납도 마찬가지입니다. H 위원=대한민국에 정상적으로 부자 된 사람 어디 있습니까? 다 탈세하고 정치적으 로 야합하고 정치자금 내고 다 그렇게 해서 컸죠. 오늘날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같이 좋은 세상에 붙들어다 패면 1조원씩 내놓는 다고 하고 다 그렇게 안 합니까?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의 정수장학회 관련 회의록.

[중앙포토]

매콤달콤 닭강정  닭껍질 강정? 설탕 강정?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고기로 따지면 일반 치킨과 비교가 안 되죠. 훨씬 싼 고기를 쓰니까…. 대신 바삭하게 튀 겨 소스에 볶아 주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거예요. 고기 씹히는 맛이 아니죠. 껍데기하고 양념 맛이지….” 닭강정 소스를 만들어 서울수도권 닭강정 전문점에 납품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 A업체 직원의 말이다. 이 직원은 “고기 값이 싸서 닭 강정 마진이 치킨보다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렇게 싼 고기로 만든다는 닭강정이 매콤달 콤한 간식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2009년 처음 닭강정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이후 업체 수도 많아졌다. 과연 무슨 ‘비법’이 있는 걸까. JTBC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그 실체를 파헤쳤다. 우선 닭강정의 재료로 쓰인 고기 의 질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닭 제14854호 40판

서울의 한 닭강정 전문점에서 구입한 닭강정을 잘라 본 모습. 살코기 대신 튀김가루 반죽이 들어 있다.

살코기보다 닭껍질·연골 많이 써 첨가물로 절여 유통기한 7일→20일 벌꿀·매실 대신 과당 첨가물로 맛내 콜라보다 당도 5~7배나 높아

강정 전문점 9곳에서 닭강정을 수거했다. 확 인 결과 튀김옷 속에 살코기 대신 닭껍질이 나 연골 부위 도축 부산물이 들어 있는 닭강 정이 상당수였다. 점검 작업을 함께 한 맛 칼 럼니스트 박태순씨는 “닭고기 강정이 아니라 닭껍질 강정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고 평했다. 닭강정의 재료가 되는 닭고기는 맨 먼저 ‘염지(鹽漬)’ 과정을 거친다. 소금과 조미료 등을 넣어 밑간을 하는 작업이다. 닭강정 업 계에서는 고기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염지 과 정까지 마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 18일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찾아간 수원의 B 닭고기 납품업체에서는 잘라 놓은 닭고기에 주황색 염지제 가루를 뿌리고 있 었다. 경기도 파주의 납품업체 직원은 “염지 를 잘하면 아무리 거지 같은 조리법으로 만 들어도 맛있게 된다”고 말했다. 파주의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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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iz 탈출구 안 보이는 세계 경제

돈 무제한 쏟아붓는데  경기는 왜 안 살아날까 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존 메이너드 케인스 와 함께 20세기 최 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밀턴 프리드먼 (1912~2006)이 최근 세계적인 양적 완화(QE) 정책을 지켜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마도 그는 1960년대 자신의 전성기 때처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로봇으로 갈아 치우라”고 했을 것이다. 경기를 살리려면 재 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케인스와 달 리 프리드먼은 통화량 자체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화폐 유통 속도가 장기 적으로 일정하다고 봤기 때문에 통화량을 급 격히 조절하면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준은 언제나 변덕스럽게 통화량 을 조절했다. 그 여파로 경기는 냉탕과 온탕 을 오갔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일정한 범위 에서 통화량을 늘리도록 로봇에 연준을 맡기 면 통화정책의 효과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 는 게 프리드먼의 주장이었다. 그는 ‘바보의 샤워(fool in shower)’ 비유를 통해 그의 주 장을 설명했다. 바보는 샤워할 때 차가운 물 이 나오자 갑자기 뜨거운 물로 샤워꼭지를 돌린다. 서서히 꼭지를 틀면 알맞은 온도의 물이 나올 텐데 급하게 꼭지를 돌려 냉·온탕 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 프리드먼이 연준 통화정책의 한계를 간파했듯 최근 연준의 통화정책은 도 통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연준은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자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낮추고 3차에 걸쳐 양적 완화를 실시했다. 시중에 돈이 넘칠 만큼 넉넉하게 공급해 기업이 투자에 나서고 소비 가 살아나게 하는 정책이다. 그 덕분인지 실업 률이 지난달 7.8%로 하락했고 주택경기도 회 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제가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왜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 는 것일까. 이런 의문은 최근 일본에서 공감 을 얻고 있는 대차대조표 불황(balance sheet depression)을 통해 풀어볼 수 있다. 대차대조 표를 보면 자산항목(왼쪽)과 부채항목(오른 쪽)이 마주보고 균형을 이룬다. 따라서 경제 주체들은 보유 중인 자산의 가치가 쪼그라들 면 여기에 대응하는 부채의 상환에 몰두하게 마련이다. 투자나 소비를 하지 않고 빚 갚기에 만 치중하면 불황이 올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인 미국 주택 가격 은 위기 직전과 비교해 아직 평균 30% 떨어 져 있다.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 데 자산까지 줄어들면서 가계는 부채를 서둘 러 축소하지 않으면 파산할지 모른다는 압박 에 시달리고 있다. 대차대조표 불황은 가장 먼저 금융위기 의 직격탄을 맞았던 아일랜드에서도 생생히 확인된다. 아일랜드에선 집값이 최고점 대비 50% 이하로 떨어졌다. 5만 유로의 현금과 25 만 유로의 주택담보대출로 30만 유로의 집 을 샀다면 이미 깡통주택이다. 반 토막 난 집 을 처분해도 남는 것은 10만 유로의 빚뿐이 다. 아일랜드는 은행의 불량채권 증가와 경기 침체 악화를 막기 위해 깡통주택 소유자들의 채무를 일부 탕감해 주는 개인파산법 도입을 추진 중이다. 부채를 줄여야 침체에서 빠져나 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른 나라들의 사정도 근본적으론 다르지 않다. 주택 가격이 바닥을 기는 데다 미국·유 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중국·일본 등 주요 경제권이 침체 국면에 빠져 있기 때문에 대 차대조표 불황은 전 세계에 걸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디레버리징(deleveraging, 부채 축소)’에 몰두하는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 경영 의 우선순위도 이윤 극대화보다 부채 최소화 를 통한 생존에 쏠려 있다. 경기침체의 소나 기가 내릴 동안에는 새로운 투자를 하기보다 빚을 줄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 이런 상황에선 제로금리도 투자의 유인이 별로 되지 못한다.

23일 스페인 팜플로나 지역의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노숙자가 종이 박스를 깔아놓고 잠을 자고 있다. 국가부채 압박으로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AP 팜플로나=연합뉴스]

거품 경제 발생과 대차대조표 침체의 흐름도 민간 부문의 과도한 자신감 으로 인해 새로운 거품이 촉발된다.

거품

민간 부문이 활기와 자신감을 되찾는다. 중국

통화정책 긴축으로 거품이 터진다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기업이 과도한 부채를 지게 됨. 경제가 대차대조표 침체에 돌입.

통화정책이 주요 경제 정책 도구로서 재정 정책을 대체한다.

인도

기업들이 이윤 극대화에서 부채 최소화로 옮겨가고 통화정책의 효력이 없어져 정부가 재정 정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만간 부문의 대출 수요가 회복하면서 통화정책이 다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반면 재정 적자로 민간 투자구축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기업에서 부채를 갚아서 대차대조표 침체가 끝난 후에 도 기업들이 계속 부채에 대해 반감을 가져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경제 활동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일본

미국

유로존

한국 자료:노무라종합연구소

구조조정

원인은 ‘대차대조표’ 불황

빚 갚는 데 몰두, 투자·소비 연결 안 돼 미국·유럽도 ‘잃어버린 20년’우려 미·EU·일본 양적 완화 진짜 이유

통화가치 떨어져야 수출 경쟁력 살아 일본은 지난달 이어 또 양적 완화 논의 비빌 언덕은 미국 경제뿐

중국의 내수 확대만으로는 역부족

미 주택시장 살아나야 선순환 가능

결국 중앙은행이 아무리 시중에 돈을 풀고 금리를 내려도 소비가 줄고 투자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일본 노무라(野村)종합 연구소의 경제분석가 리처드 쿠는 이미 2009 년 대침체의 교훈에서 이 같은 대차대조표 불황의 메커니즘을 예고했다. 버블 경제 붕 괴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 경제의 본질을 대차대조표 불황으로 해석하고, 미국 과 유럽도 상당 기간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대차대조표 불황은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의 배경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준다. 유 동성 함정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아무 리 돈을 풀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프리드먼의 고장 난 로봇처럼 통화 정책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유동성 함 정은 이미 일본에서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1990년을 정점으로 거품경제가 붕괴 되자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경기 회복 에 나섰다. 그래도 침체가 지속되자 2000년대 에 들어서면서 시장에서 직접 돈을 투입하는 양적 완화의 카드를 빼 들었다. 돈이 흘러 넘 쳐 넘실거릴 정도로 시중에 무제한 쏟아부었 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일본 경제가 활력을 찾 은 적은 거의 없다. ‘잃어버린 10년’은 어느새 ‘잃어버린 20년’이 됐다. 쿠의 예상처럼 이런 현상이 미국과 유럽에 서도 상당 기간 이어질까. 그럴 확률이 상당 히 커 보인다.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빠 르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유동성 부족 때문이 아니라 줄어든 자산과 무거워진 부채 부담에 따른 수요 부족의 문제라고 볼 수 있 기 때문이다. 리처드 쿠는 “가계와 기업이 손 상된 대차대조표를 어느 정도 복구해 이제는

부채에 대한 기업의 반감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다시 돈을 빌려도 되겠다는 상황이 될 때 경 기 회복도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이 통화량 공급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로선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조금이라도 자국의 통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 출 경쟁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연준은 3 차 QE를 단행해 매달 400억 달러의 주택저 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유럽중앙 은행(ECB)은 재정위기에 몰린 스페인과 이 탈리아 국채를 사실상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 다. 이는 통화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연준과 ECB의 양적 완화 공세 에 맞서 즉각 10조 엔 규모의 추가 양적 완화 에 나섰다. 유동성 함정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선 것은 쓰나미처럼 몰 려올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책이다. 일본 기업들은 엔화 환율이 80엔 아래의 엔 고(高) 상태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 져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30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에서 는 또다시 추가 양적 완화가 논의된다. 지난 4~9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자 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해서 다. 이미 제로금리(0~0.1%)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더 낮출 여지는 없다. 추가로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추가 양적 완화 카드가 거론되는 이유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좀 처럼 2008년 이전의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 고 있다. 프리드먼이 바보의 샤워 비유에서 시사한 것처럼 통화 조절의 효과는 일반적 으로 6개월~2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고

하지만 현재 여건으로는 그런 상황을 기대 하기 어렵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 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성장률을 3.6%로 내다봤다. 올해 전망치(3.3%)보다 높지만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 로존은 1%를 밑도는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적 통화정책이 효과를 잃으면서 긴축 에 대한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 지고 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경제위기 디레 버리징 과정에서 각국이 공격적이고 즉각적 인 통화정책을 펼쳤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 분하다는 게 입증됐다”며 “비전통적 통화정 책인 양적 완화와 확장적 재정정책의 병행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경제권에 서 앞다퉈 양적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황 때는 케인스의 지론인 재정정책도 동시에 펴 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또한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일 본에선 그동안 과도한 재정확대 정책의 여파 로 재정절벽(fiscal cliff, 재정지출 축소에 따 른 경제 충격) 우려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국 가부채가 1000조 엔에 육박하자 추가 국채 발행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선 미국 가계와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정상을 되찾아 야 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유럽의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그나마 비빌 언덕은 미국뿐 이다. 중국이 내수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아 직 세계 경제를 먹여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미약하나마 최근 꿈틀거리는 미국의 주택시 장이 미국 가계와 기업의 대차대조표를 선순 환 흐름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0판 제148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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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C5

2012년 10월 27일~10월 28일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야구월드컵 WBC의 계절이 왔다

WBC영웅 이종범 “신이 내 야구 인생 시험하는 무대였다”

이종범이 2006년 제1회 WBC 2라운드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뒤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WBC에 연달아 출전한 봉중 근(오른쪽 위)과 김태균(오른쪽 아래)은 2009년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06년 첫 대회 4강, 2회 땐 준우승

올 시즌 프로야구는 700만 관중을 돌파하 미·일 선수와 부딪치며 실력 급성장 며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프 프로야구 700만 관중시대 기폭제 로야구의 흥행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 힌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 송곳 견제구로 이치로 농락한 봉중근 어낸 건 ‘4강 신화’를 달성한 2006년 월드베 이스볼클래식(WBC)부터였다. 한국 야구 ‘봉 의사’ 별명 국민영웅으로 떠올라 가 국제대회에서 위상을 떨치면서 프로야 구사(史)를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야 몸 날린 수비 이진영도 스타 탄생 무대 구는 2009년 열린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선수들도 이종범은 은퇴 압력 벗고 선수생활 연장 WBC를 통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WBC에서의 활약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하 김태균이범호는 일본으로 스카우트 는가 하면 ‘국민 영웅’으로 거듭나기도 했 “WBC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다. 또한 신예 시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 은 지금 한국 야구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WBC 1회 대회는 시작 전부터 경기력과 흥행 모두 의심을 받았다. 시즌을 앞두고 열 린 대회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 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이상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42·한화 코치)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대표팀 주장을 맡아 ‘군기반장’을 자처하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이종범은 단연 빛났다. 그는 1라운드 한· 일전에서 가볍게 안타를 치고 나가 이승엽 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면서 일본의 콧대를 꺾 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전에서는 감기로 인한 목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4타수 2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종범은 4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다 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 렸다. 그는 0-0으로 맞선 8회 1사 2,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승 리를 이끌었다. 이종범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신께서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테스트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14854호 40판

이종범은 WBC 이후 부진에 빠졌다. 2007 시즌 뒤에는 소속팀 KIA로부터 은퇴 압력 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WBC에서의 활약을 기억하는 팬들은 그의 은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행히 이종범은 선수 생활을 이어 갔고, 2009년 부활해 한국시리즈 우승 트 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2006년 WBC 를 계기로 야구의 인기가 올라가고 인프라 가 향상됐다”며 “2006년 WBC는 나에게 도 큰 영향을 끼쳤다.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고 2009년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 었다”고 말했다. 일본 강타선 꽁꽁 묶은 돌부처 오승환 WBC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일약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두 번의 WBC에 모두 나선 투수 봉중근(32·LG)이 대표적이다. 봉 중근은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소 속이던 2006년 처음 WBC 무대를 밟았다. 당시에는 주연보다 조연에 가까웠다. 세 차 례 마운드에 올라 2와3분의2 이닝을 던져 2 볼넷·1탈삼진·무실점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2009년 두 번째 WBC에서 ‘일 본 킬러’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일본과의 1 라운드 1, 2위 결정전에 선발로 자원 등판해 5와3분의1 이닝 동안 3피안타무실점을 기 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봉중근 이 자원 등판한 이유는 후배 김광현 때문이 었다. 김광현은 일본과의 1라운드 2차전 경 기에서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봉중근 은 “후배 광현이가 일본에 당한 것을 복수 하고 싶었다. 자원 등판으로 나섰는데, 다행 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봉중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2 라운드에서 또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5 와 3분의1 이닝 3피안타·1실점으로 호투했 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이치로 굴욕 사건’ 이 화제가 됐다. 봉중근이 견제구를 던지는 동작만 취해도 이치로가 곧바로 1루로 엎어 져버렸기 때문이다. 팬들은 일본을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간판타자 이치로를 농락하는 봉중근에게 안중근 의사를 빗대 ‘봉 의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지금

도 가장 좋아하는 별명을 꼽으라면 ‘봉 의 사’다”라고 했다. 봉중근에게 WBC는 좋은 기억만 가득했 다. 그는 “운동선수라면 국가대표는 정말 영 광스러운 자리”라며 “두 번이나 WBC에 뽑 힌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위기 대처 능력 과 대범함, 평정심 유지 등 많은 것을 경험하 고 배웠다”고 했다. 이어 “이제 나는 고참이 됐다. 경기에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희 생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3회 대회에 뽑아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외야수 이진영(32·LG)은 WBC에서 놀라 운 수비를 선보이며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 을 얻었다. 그는 1회 WBC 대회 일본과의 아 시아라운드 3차전 0-2로 뒤진 4회 말 2사 만 루 위기에서 일본 니시오카 쓰요시의 빨랫 줄 같은 타구를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잡 아냈다. 이진영의 호수비를 발판 삼아 한국 은 3-2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진영은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2루에서 일본의 우전안타 때 정확한 송 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이 밖에 투수 서재응(35·KIA)은 4강 진 출이 확정된 뒤 에인절스 스타디움 마운드 에 태극기를 꽂아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물론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가 문제 되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위험한 행동이기도 했 다. 투수 오승환(30·삼성)은 일본의 강타자 를 꽁꽁 묶으며 ‘돌부처’의 탄생을 알렸다. WBC, 해외 진출의 교두보 한국 야구가 두 번의 WBC에서 좋은 성 적을 거두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는 한국 선수들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 리고 김태균(30·한화)과 이범호(31·KIA)는 WBC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6년 WBC에서 벤치 멤버였던 김태균 은 2009년 대회에선 이승엽이 빠진 대표팀 의 4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홈런(3개)·타점 (11개)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김태균은 그 해 시즌을 마치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

[중앙포토]

으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 었다. 김태균은 “WBC를 통해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었다. 국가를 대표해 뛰는 건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3회 대회에 나간다면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호도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두 번의 WBC에 개근했다. 1회 대회에서 두각을 드 러내지 못했던 이범호는 2회 대회에서 대표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2회 대회에 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에 3홈런·7타점·5 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일 본과의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 말 2사 1, 2루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 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범호 의 활약은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의 눈을 매 료시켰다. 결국 그는 2009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으로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다. 1회 대회가 해외파와 베테랑 중심이었다 면 2회 대회는 신구 조화를 앞세운 ‘21세기 드림팀’이 구성됐다. 류현진과 윤석민·김광현 (이상 투수)을 비롯해 김현수·최정·강민호(이 상 야수) 등 젊은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 를 달았다. 젊은 선수들은 WBC 대회를 통해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부닥치며 성장했고, 그 경험은 국 내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류현진과 윤석민·김광현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고, 김현수·최정·강민호 등은 소속 팀의 중심 타자가 됐다. WBC, JTBC가 독점 중계=제3회 WBC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독점 중계한다. JTBC 는 최근 WBC 중계권 판매사인 MP&SILVA 와 WBC 총 39경기에 대한 한국 내 단독 중 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JTBC는 다음 달 15 일 예선 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내년 3월 본선 라운드의 전 경기를 중계한다. 야구팬들이 JTBC를 통 해 또 다른 명승부와 명장면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3회 대회는 참가국을 기존 16개국에 서 28개국으로 늘렸다. 양적·질적으로 성장 하고 있는 WBC는 JTBC와 파트너십을 맺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6 문학

2012년 10월 27일~10월 28일

사랑의 전령사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이 가까 와지면 LA에서 뵈었던 노신부님의 인자하신 얼굴이 오 버랩 된다. 매주 일요일 아침, 30년간 한 주일도 거르지 않고 빨간 스웨터에 노트르랩 모자를 쓰고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5가와 타운 에비뉴에 서 계셨던 사랑의 전령사 ‘머리스 체비스’ 신부님. “나는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도 그들을 사랑합니다. 이 말을 전하기 위해 나는 거리에 나섭니다. 그들이 돈을 받아서 어디에 쓸 것인지 묻지마 세요. 그리고 그 사람들을 정죄하지 마세요. 그들도 누 리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나 는 그들이 빈 주머니에 돈이 들어왔다는 기쁨, 그리고 누 군가 자신을 돌본다는 희망을 가지고 돌아가게 할 뿐입 니다. 네가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 입 니다. 여기서 작은 자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 나는 ‘예 수’를 뜻합니다. ‘가난한 홈리스들에게는 모든 것이 더러운 상태입니다. 돈이라도 깨끗한 것을 주자’ 하시면서 신부님은 전날 은 행에서 새 돈을 찾아 길게 줄을 선 수백 명 홈리스들에 게 나누어 주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어머니들에게 제일 먼저, 그 다음엔 불구자, 그리고 대열 순으로 돈을 나누 어주었다. 한 사람에게 일 달러씩 나누어주지만, 특별한 경우엔 오 달러, 십 달러, 아이 딸린 엄마에게는 백 달러 도 주었다, 이렇게 매주 일요일마다 이천 달러~ 이천오백

빅토리아 김

달러를 홈리스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허지만 추수감사절 이나 크리스마스이브, 2009년 3월17일 신부님 90회 생신 날엔 만 오천 달러를 나누어주셨고, 삼십 년 동안의 수혜 자는 십만 명이 넘었다. 그가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 므로 실제로 칼로 위협을 당했고 두들겨 맞기도 하면서 삼십 년간 사랑을 나누어주어서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그를 호위하였는데 나중엔 경찰국장도 후원자가 되었다. 1919년 3월17일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한 머리스 체이스 신부는 변호사인 아버지 뜻대로 변호사가 되려고 UCLA 를 졸업하고 UC버클리 법대에 입학하여 과회장도 지냈 다. 2년 후 1953년 그는 법이 아니고 사랑으로 사람들에 게 봉사하기를 결심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신학교 세인 트 폴즈 칼리지를 진학해 신부가 되었다. 그의 헌신적인 활동, 기금모금을 위해 일하던 중, 도움을 주는 많은 후 원자들을 만났다. 그 중엔 연예인 밥 호프, 그레고리 펙, 프랑크 시나트라, 지미 수츄어트, 머브 그리핀, 빈 샐리 등 많은 후원자들이 있었다.. 1980년대부터는 ‘헌금구제 사역‘을 시작하였고 그는 생전에 테레사 수녀를 만났다. “Touch the Poor’ 라는 테레사 수녀의 말을 듣고 더욱 헌 신적으로 봉사하였다. 그가 80세 되면서 ‘체이스 스키드 로우 채리티’라는 재단을 만들어 헌금 나누어줄 후계자 를 찾았지만 12년동안 적절한 인물을 구하지 못했다. 그 의 동료신부들은 ‘일요일날 교회에 있어야만 한다’ 라고 주장하며 누구도 동조해주지 않았다.

2010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트와 버크 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회장이 ‘The Giving Pledge’라 는 기부서약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2010 년 8월4일 발표한 성명에서 게이트, 버핏 외에 38명의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기부를 약속한 40 명의 재산을 50%만 합산해도 최소 1천 5백억달러에 달한 다고 했다. 이미 재산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다 른 부자들에게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있어 재산기부운동 이 계속 확산되어 나갈 것이라 한다. 미국에 10억달러 이 상 가진 억만장자는 403명, 이들이 기부에 동참한다면 6천억달러라는 거금이 모여지게 된다. 버핏과 게이츠는 기부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2010년 9월 중 국갑부들과 이 운동에 대해 논의했고 2011년 3월에는 인 도갑부들과 만나 재산기부를 권유했단다. 2011년 11월20일 주일날, 머리스 체비스 신부님은 소천 하셨다. 그가 없는 2011년 추수감사절 전날부터 수많은 추모객들이 타운 에비뉴에 모여들었고 천여 명의 홈리스 들, 많은 기부자들, 자선단체 봉사자들, 모두가 한마음으 로 신부님의 명복을 빌었다 한다. 삭막한 세상에 사랑의 등불이 되어주신 신부님, 그늘진 곳까지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 같은 이런 따뜻한 부자들이 있어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나누며 살맛나는 세상이 되어가나 보다. 또 벨 에 포크<좋은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

< 안봉자 시인의 글방 >······안봉자의 이민 수기 (19)

미운 오리 새끼 시절

코끼리 나무 이원배 / 시인,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하늘 받치는 두 개의 상아 대지를 움켜쥔 육중한 발바닥 너, 코끼리나무, 거기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너, 거기서 우리들의 삶을 지켜보고 있었지 천방지축 뛰노는 어린 아이들 아이들에게서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는 행복한 젊은 부모들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연인들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신혼부부의 언약 세월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때로 기대하지 않았던 곳으로 굴러 가나니 어린이는 성장하여 전쟁터에 가서 한 줌 흙이 되어 돌아와 늙은 부모 눈에 눈물 마를 날 없고 사랑하던 사람들도 이별하고 희망차던 신혼부부의 미래는 험한 가시밭길이 되고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이 서로 교차하는 세월의 바람 속에서 먼저 온 사람은 낙엽 따라 가버리고 뒤에 오는 사람은 푸른 새 잎으로 피어나는구나. 너, 코끼리나무 그대는 그저 묵묵히 이 모든 것들을 지켜 보면서 상심한 사람들에게 위안의 그늘을 제공하고 실패한 사람들에게 하늘을 치솟는 용기를 준다 코끼리나무 너, 거기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너, 거기서 우리들의 삶을 항상 지켜보아 주게나.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는 함께 슬퍼해 주게나 영원히 영원히  이 시는 지난 9월 28일 버나비시 설립 120주년을 기 념하는 행 사 중 “Spirit Tree Festival”에서 버나비문화 예술위원회(Burnaby Art Council) 뒷마당에 있는 수령 약 100여 년의 웨스턴 레드시더 나무(일명 코끼리나무) 에 헌정된 저자의 영문 시를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Vancouver Vocational Institute (VVI)에서 6개월간 도 제 예비 과정 (Pre-Apprenticeship Course)을 끝낸 우 리는 앞으로 4년간 도제로 일할 직장을 찾아야 했다. 그 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의 취향을 파악하여 크라운앤 드브릿지(Crown & Bridge), 보철기공 (Partial Denture), 아크릴릭 전체의치 (Acrylic Full Denture) 중 어느 분야를 전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그중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크라운앤드부릿 지 분야, 특히 세라믹 (Ceramics) 쪽으로 일찌감치 마 음이 굳혀 있었다. 70년대 초 밴쿠버 전역에는 십여 곳의 크고 작은 덴탈 랩 (Dental Laboratory)과 예닐곱 곳의 아크릴릭 전체 의치를 만드는 덴춰리스트 (Denturist)가 있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나, 그 당시의 고용주들은 도제기 공사가 필요하면 나처럼 VVI에서 6개월간 예비도제 과 정을 밟은 사람을 채용하여 1년에 한 달씩 4년간 학교에 보내어 정식 기공사가 되게 해주거나, 전혀 기초가 없는 사람을 채용하여 어느 단계에 이를 때까지 직접 기초기 술을 가르친 뒤 VVI의 도제과정에 편입시켜 기공사가 되게 해주었다. 어떤 고용주들은 아예 외국에서 기술 좋 은 기공사를 고용계약을 맺고 데려오는 곳도 있었다. 그 무렵에 독일, 스위스, 일본, 한국, 중국에서 많은 치과 기 공사들이 그런 경우로 고용되어 이민 왔다. VVI의 도제 예비 과정을 졸업한 학생을 채용하려면 그 회사가 책정한 정식 기술자 봉급의 60%부터 시작하 여 매년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0%씩 단계적으로 인상 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야 했지만, 기초부터 가르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이점(利點) 때문에 많은 고용주가 이 방법을 선호했다. 덴탈 랩들은 규모도 다르고 책정된 정식 기술자 봉급 도 회사마다 모두 달랐다. 모든 직종이 대게 다 그렇듯 이 규모 큰 회사가 대우도 좋고 기술 좋은 기공사 밑에 서 배울 확률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은 당연히 큰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 했다. 특히 그때 밴쿠버엔 유니언(Union= 노조)에 가입된 덴탈 랩도 네 (4) 곳 있어서 월급은 물 론 부차적 대우도 유니언에 가입하지 않은 회사보다 훨 씬 좋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유니언에 가입된 회사에 취 직하기를 원했고 그만큼 경쟁도 컸다. 나 역시 졸업 후 즉시 직업사냥에 나섰다. 그리고는 곧 바로 취직되었다. 그것도 P 덴탈 랩과 F 덴탈 랩에 취직 되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둘 다 유 니언에 가입된 곳이었으니 억세게 운이 좋았던 셈이다. 아마도 졸업 성적 1위라는 추천서의 덕분이었지 싶다. P 덴탈 랩은 28명 직원을 거느린 크라운앤드부릿지와 세 라믹 전문 랩이고, F 덴탈 랩은 40여 명의 직원이 일하 는, 네 분야를 다 갖춘 종합 덴탈 랩이었다. 세라믹기공 을 전공하고 싶어했던 나는 P 덴탈 랩을 택했고 2월 첫 주부터 직장에 나갔다. BC 주 정부 환경부에 취직한 남편은 직장생활에 재미 붙여 일했고, 낮 동안 옆방 Mrs. Hill의 손에 맡겨진 아

이도 고맙게 잘 자라주어서 나는 도제 과정을 밟으며 직 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 전해 (1974) 10월에 캐나다에 이민 온 막내 시동생 은 우리가 세들어 사는 집 문간의 60달러짜리 작은 하 우스키핑룸을 빌려서 침실로 쓰면서 우리와 함께 생활 하며 영어학교에 나가 영어를 배우도록 했다. 모국의 시 댁에서도 여학교 다니던 두 시누이 중 하나가 고등학교 를 졸업하여 우리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결혼한 큰 시누이와 사시면서 두 외손주를 돌보시던 시부모님들도 캐나다의 우리 곁으로 오고 싶은 의사를 보내셔서 시부 모님과 아직 고등학교 재학 중인 막내 시누이를 우선 초 청하기로 결정, 곧 수속을 시작했다. 나에게 P 덴탈 랩의 도제 생활 4년은 기쁨 (喜)과 분 노 (怒)가 엇갈린, 참으로 복잡미묘한 세월로 추억된다. P 덴탈 랩의 직원 28명 중에는 1급, 2급 기공사들과 도제들이 모두 합쳐 열여섯 명이나 되었다. 그런데 어느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사장과 부사장은 물론 직원 의 대부분이 독일계였고 독일계가 아닌 사람은 나와 나 의 직속상관 격인 아일랜드 태생의 1급 기공사 Terry, 각 부서에서 기공사들의 조수로 일하는 두 명의 홍콩 이민 자와 세 명의 폴란드 이민자, 그리고 회계사 한 명과 두 명의 배달원 등, 열 명뿐이었다. 그러니까 Terry와 나를 제외한 기공사들은 모두 독일계였다. 나는 다음 해인 75년 봄에 한 달간 학교에 돌아가서 1 학년 과정을 끝마쳤다. 2학년 과정을 마치려고 1976년 여름에 학교로 돌아갔을 때는 VVI가 밴쿠버 시티 칼레 지와 밴쿠버 아트 스쿨 외 또 다른 두 전문학교와 함께 Vancouver Community College (VCC )로 통합되어 있 었다. 전임강사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대 부분 나와 함께 예비도제 과정을 졸업하고 4년 도제과정 을 밟는 사람들이었고, 전혀 모르는 학생도 몇 명 끼어 있었다. 고용주 밑에서 여러 해 기초 기술을 배우며 일 하다 편입한 사람들이었다. 2학년 때도 나는 학급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사장은 무척 좋아하며 전 직원 앞에서 축하해주었다. 한 직장의 직원만 겪어보고 독일 사람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독일 사람들은 타민족이, 그것 도 자기들만 못하다고 생각하는 동양인이 자기들보다 월 등한 것을 못 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때 그들과 직 접 어깨 겨루고 일하면서 나는 뼈저리게 경험했다. 한국 에서 말로만 듣고 선망해오던 독일인들의 또 다른 면에 나는 크게 실망했다. 내가 사장의 총애를 받기 시작하면 서 나를 대하는 동료들의 태도가 당장 냉정해졌다. 그건 도제 선배들이 더욱 심했다. 특히 같은 부서에서 일하 는 한 학년 선배 여학생인 K는 대놓고 질투했다. 부사장 의 부인 G도 그들과 한패가 되어 나를 은근히 괴롭혔다. 취직 면접 때 나는 분명히 사장에게 앞으로 세라미스 트(Ceramist)가 되고 싶다고 했고, 사장도 우선 크라운 앤드브릿지 부서에서 일하면서 그쪽 기술부터 익히면 2 학년 때부터 세라믹 부서로 옮겨주겠다고 약속했는데, 3

학년이 되어도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서 나를 몸달게 했다. 내가 2학년 말부터 이미 1급 테크니션의 일을 배 우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임을 나중에 깨달았다. 유니언 랩의 치과 기공사는 1급과 2급으로 등급이 나 뉘며 그 봉급의 차이가 매우 컸다. 4년의 도제 과정을 마 치면 누구나 자동으로 2급 기공사의 자격을 받지만, 1급 기공사가 되려면 그 후 연결장치 (Attachment) 설치법 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특수 기술을 더 배워야 했는데,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2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런 데 나는 도제 3학년 때부터 1급 기공사의 일을 하기 시 작했으니 회사 측으로서는 도제 봉급을 주면서 1급 기공 사의 일을 시키므로 여간 큰 이익이 아닐 수 없었던 거 다. 게다가 부사장의 부인인 G가 세라믹 부서의 우두머 리여서 그녀가 나를 받아드리지 않겠다면 사장도 맘대로 할 수 없는 처지였다. 나는 이래저래 기공사들 사이에서 “미운오리새끼” 꼴 이 되었고, 그런 나를 사장은 늘 미안해하며 감싸주었지 만, 그것은 오히려 G와 독일계 기공사들에게 더욱 시샘 을 받게 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안봉자 / 시인, 수필가 캐나다한인문협, 한국문협(한국), 세계시낭송협회(WPRSS)회원, World Poetry 평생공로상, Writers International Network (WIN) 우수시인상, 해외한국문학상 각각 수상, 저서 6권 (한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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