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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9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 발암물질 라면 파동 ’일파만파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재외선거 등록률 7.82%의 의미 김재훈 선거영사, 고국에 대한 교민들의 높은 관심 느껴
H-Mart · 한남슈퍼 등 대부분 매장서 해당 제품 수거 … 환불조치 농심 아메리카, “안전 이상 없지만, 소비자 우려 존중해 판매 중단” 벤조피렌 검출 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제조회사
제품명
농심
너구리 (얼큰한 맛, 순한 맛) 새우탕 큰사발면 생생우동
동원홈푸드
동원 생우동 해물맛
민푸드시스템
어묵맛조미
화미제당
가쓰오다시
시중에 유통 중인 농심 라면제품 등에서 발 암물질인 벤조피렌(Benzopyrene)이 검출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지난 25일 (한국시간)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와 시정 명령을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 고 있다. 식약청으로부터 제품 회수 및 시정 명령을 받은 업체 및 제품은 ▶ ㈜농심의 얼큰한 너 구리(분말스프), 새우탕 큰사발면(분말스프), 순한 너구리(분말스프), 생생우동 용기(후레 이크), 얼큰한 너구리(멀타팩), 생생우동(후레 이크) ▶ 동원홈푸드의 동원 생우동 해물맛( 분말스프) ▶ 민푸드시스템의 어묵맛조기 ▶ 화미제당의 가쓰오다시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들이 발암물질인 벤조 피렌 기준을 초과한 원료를 공급받아 제조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내 한국 식료품을 판매 하는 체인들도 일제히 문제가 된 제품들을 매장에서 철수 시키고 있다. 또 이미 해당 제 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조치 를 해주고 있다. H-Mart는 25일(목) 산하 모든 매장 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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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라면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금) 한인마트 라면코너에는 소비자들이 뚝 끊겼고, 농심 너구리 등 해당 제품들은 판매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진열대에서 문제가 된 농심 제품을 모두 빼 냈다. H-Mart 측은 “대부분의 농심 제품이 FDA 승인을 얻은 미국 내 LA공장에서 제조돼 납 품되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 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너구리 등 문제가 된 농심의 라면 제품들을 매장에 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김준성 H-Mart 과장은 “북미지역을 총괄 하는 미국 본사로부터 ‘캐나다를 비롯한 북 미지역에 공급되는 농심 제품은 미국에서 제 조돼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므로 한국 식 약청 조치와는 관련이 없다’는 공문을 받았 다”고 덧붙였다. 한남슈퍼마켓 역시 해당 제품들을 매장에 서 수거했다. 한남슈퍼마켓 본 지점을 비롯한 슈퍼체인 들과 식당 등에 한국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 는 티-브라더스 측은 25일 모든 거래처에 해 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 김상호 티-브라더스 구매부장은 “일단 해당
제품들의 출고를 전면 중단했고, 모든 거래 처에도 판매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전액 환불조치 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부장은 “농심 측으로부터 ‘캐나다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LA 공장에서 생 산되므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았 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해 당 제품의 철수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농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농심 아메리카’는 26 일(금) 해당 제품의 매장 철수를 결정하고 공 문을 통해 모든 거래처에 통보했다. 알렉스 친(Alex Chin) 농심 아메리카 대표 는 “우리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이 안 전하다는 것을 자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식 품 안전성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해당 제품들을 매장에서 철수 시키 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총선보다 등록률 크게 늘어 보람 … 투표 참여가 더 중요 “아직까지 제도적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 국외체류자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영주권 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의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 많은 교민들이 재외선거인 등록에 참여 이 아쉽다”며 “앞으로 공관 이외에 투 했습니다. 재외선거 시행 이후 두 번째 표소를 확대하고, 영구명부제를 도입하 로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대해 는 등 재외선거인들이 느끼는 등록·투표 교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과정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재외 제도 개선이 이루어 질 필요성이 있다” 선거 등록을 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 고 덧붙였다. 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2월 한편, 올해 대선이 박빙 승부가 될 것 투표 마감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이라는 예상이 많아서인지, 이번 재외선 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 등록 기간에는 밴쿠버를 비롯한 북 7월 22일 시작돼 91일간 진행됐던 제18 미대륙 교민 밀집지역을 찾는 여야 정치 대 대선 재외선거 등록이 지난 20일(토) 인의 발길이 유난히 많았다. 또 친여 또 마감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 파견돼 는 친야 성향을 갖는 교민 단체들이 생 선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재훈 겨나기도 했다. 영사(사진)는 “출장 접수, e-메일 접수 이들 단체들 모두 중립적인 ‘투표참여 등 마감 1~2일을 남겨 놓고 선거인 등록 운동’을 내세웠지만, 선거관리를 하는 입 이 폭주한데다, 마감 시간인 20일 자정 장에서는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촉각 까지 접수된 건에 대한 자격심사를 하느 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라 꼬박 밤을 샜다”면서도 “밴쿠버총영 여기에 10월 2일 e-메일 등록과 출장 사관 관할 지역의 경우 재외선거 등록률 접수, 가족대리 등록 등을 전면 허용하 이 지난 4월 총선 때보다 두 배 이상 높 는 개정 선거법이 전격 공포·시행되면 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 김재훈 영사는 혹시 모를 ‘돌발 상 실제로 밴쿠버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황’을 경계하며 등록 마감일까지 긴장을 지난 4월 총선 당시 재외선거 등 풀 수 없었다. 록률이 3.38%에 머물렀지만, 이 김 영사는 “교민사회의 적극적 번에는 7.82%를 기록해 2.3배 인 협조로 재외선거 등록 업무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며 영사는 “대통령선거에 대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영사관 한 교민들의 높은 관심을 에서 실시되는 투표에도 적극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우 기자 김 영사는 “유학생 등 김재훈 선거영사
새 20달러 지폐 11월부터 유통 11월부터 폴리머(polymer) 재 질의 20달러 지폐가 시중에 유 통된다. 새 20달러 지폐 앞면에 는 퀸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 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캐 나다 참전기념비가 그려져 있 다. 사진은 새 20달러 지폐를 들고 있는 마크 카니 캐나다 중 앙은행 총재(왼쪽)과 짐 플레허 티 연방 재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