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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0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 자칫하면 죽음까지 초래 미국서 10대 5명 사망 ‘충격’     …      한인 학생 퇴교 당하기도 카페인 중독시 감정조절능력 상실  신경과민 등 부작용 커 밴쿠버의 젊은 한인 학생들도 즐겨 마시는 에 너지 드링크 때문에 한인 학생이 학교에서 쫓 겨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 시드니에 위치 한 케이프 브레톤(Cape Breton)대학에 다니 던 이용철(Jyong Chul Lee) 씨는 지난 9월 10 일, 기숙사 사감을 위협한 혐의로 학교에서 퇴 교조치 당했다. 현재 이씨는 경찰에 구금된 상태며 정신과 전문의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 씨는 평소에도 에너지 드링크를 상시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의 변호를 맡은 할리팩스(Halifax) 변 호사 조엘 핑크(Joel Pink)는 “의뢰인은 에너 지 드링크를 과다 복용한 이후, 자신의 감정 통제 능력을 상실해 기숙사 사감을 위협했다” 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의료 전문 보고서 에 의하면 카페인 중독은 감정 통제능력을 상 실하게 만든다”며 “이용철 씨는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특히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에너지 드링크를 상시 복용하고 있어 사회문 제화 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에너지 드링 크를 과다 복용한 10대 소녀를 포함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큰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숨진 아니이스 푸리니에(14)의 부모는 에너지 음 료 ‘몬스터’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에 딸이 죽었다며 제조업체를 고소했다. 아니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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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지난 주말 지구촌 지진 몸살 캐나다 서부해안 7.7 강진  미국  파키스탄서도 지진 27일(토) 오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 아(BC)주 해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 했다. 이와 함께 BC주 연안 일원에 지진해일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예상 높이보다 낮은 쓰나미가 몰려 오는데 그쳤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오후 8시 께 BC주 북부도시 프린스 루퍼트 남서쪽 198㎞ 해역의 10㎞ 심해에서 일어난 강진으 로 "강력한 파도를 동반한 해일이 서부 연 안 광범위한 지역에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 건 남쪽 해안에서 실제 관측된 파도는 67㎝ 에 머물렀다. 이번 지진은 프린스 루퍼트와 퀘스넬 등 BC주 북부 내륙 도시에서 감지됐다. 이후 규모 5.5의 여진이 이어졌고 28일(일) 오전 2시17분(GMT)께 다시 규모 5.1 지진이 일 어났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BC 해안지역과 알래스 카 남부와 하와이 일원에 쓰나미 경보를 내 렸다가 두 곳의 경보를 해제하고 하와이에

만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하와이에도 도달했다고 밝 혔다. 이후 해안 주변에 사는 주민 약 10 만 명이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고지대로 대 피했다. 한편 남부 캘리포니아 밸리 비스타에선 28 일 두 차례 규모 3.9 지진이 연달아 일어났다 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전했다. 연합뉴스

한카 수교 50주년 기념 에너지·안보 포럼 지나치게 높은 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 드링크를 젊은이들이 즐겨 먹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루 동안 24온스 몬스터 2캔을 마신 뒤 심 장마비를 일으켰다.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에너지 드링 크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그동안 에 너지 드링크의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우려 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탄산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은 0.02%로 제한받고 있지만, 에너지 음료는 아직 별도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표 적인 에너지 드링크인 몬스터(24온스)의 경우 240mg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12온 스 콜라 1캔 카페인의 7배에 달하는 양이다. 밴쿠버의 대학생 사이에서도 에너지 드링크 는 낯설지 않다. UBC 재학생 김모 군은 “시험 기간 중 도서관에 가면 책상 위에 2~3개의 에 너지 드링크가 놓여있다”며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집중이 잘 된다는 소문이 많아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부 촉진제’라고까지 불린다”고 말했다. 또 SFU 재학생 이모 군 역시 “에너지 드링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커피만큼 대중적 인 음료”라며 “이렇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 다면 많이 마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카페인 과다섭취가 심각한 불 면증과 신경과민, 감정 능력 상실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며 특히 단시간 내에 과다한 카페인을 섭취하면 자칫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일일 카페인 섭 취량을 500mg으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에너지 드링크로는 ‘몬스터’ 와 ‘레드 불’이 대표적이며 두 회사 음료가 시 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천세익 기자

맥도날드, 11월부터‘커피원두’판매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포 럼이 11월 1일과 2일 잇따라 열린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BC주정부와 공동 으로 1일(목) 오전 9시부터 다운타운 하얏 트 리젠시호텔에서 에너지자원 관련 광업 (Mining)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조희용 주캐나다대사와 콜 먼(R.Coleman) BC주 에너지광산자원부 장 관, 한국광물자원공사, Posco Canada, BC 주 광물자원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광업정책, BC주의 광물자원 현황 및 투자기회 등이 논

의될 예정이다. 2일 오후 3시부터는 총영사관과 UBC 한 국학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안보포럼이 개최 된다. ‘전환기의 동북아시아 : 도전과 기회’를 주 제로 열리는 이 포럼에는 조희용 대사와 한 승주 前 외교부장관, 에반스 리버(Evans Revere)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그래험 산 츠(Graham Shantz)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 국장, 이상현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관, 박경애 UBC 한국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섬머타임 해제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4일 밤 10시에 잘 경우, 10시를 9시로 돌려 놓아야 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4일부터 섬머타임 해제 로 밴쿠버 노선의 출-도착 시간을 다음과 같 이 변경한다. (11월 5일~2013년 3월 9일). 밴 쿠버 출발 : 13:55 → 12:55 (1시간 일찍 출 발) / 밴쿠버 도착 : 12:05 → 11:05 (1시간 조현주 기자 일찍 도착).

11월 4일부터 한 시간 당겨야 대한항공, 출도착 시간 변경

맥도날드 캐나다 존 베츠(John Betts) 대 표는 11월부터 캐나다 내 맥도날드 매장에 서 커피원두(ground coffee)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11월 8일부터 1,400개 맥도날드 매 장에서 커피원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340그램(약 12온스)들이 한 팩 조현주 기자 에 7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오는 11월 4일(일) 새벽 2시에 해제된다. 이 에 따라 자기 전에 한 시간 미리 조정하는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sophy228@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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