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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5년 (음력 9월 17일)

제14857호 40판 2012년 2012년10월 10월31일 31일수요일 수요일 제2731호

▶ ▶ 대전 2/13℃ 춘천 2/11℃ ▶날씨 8면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예방 ‘ 샌 디 점검도 ’ 피해단축하며 규모 대정전 막으려 풀가동   최 대 200억 달러 한국 원전의 딜레마 사망자 18명  …  토론토서도 1명 사망 뉴스분석대통령, 오바마

비가 급증한 7월 이후 터진 게 8건 이다. 정비기간은 짧아졌는데 정전 을 피하려 원전을 풀가동하면서 무 리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은희 중인 세계무역센터 작업장에는 바 (새누리당) 의원은 “원전마다 계획 닷물이 흘러들어 침수 피해가 발 된 ‘예방 정비’기간이 대폭 줄면서 생했다. 고장이 잦아졌다”며 “2000년 평균 운행을 중단한 뉴욕 지하철은 108 50일이던 정비기간이 지난해엔 31일 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뉴욕 지역의 전기공급업체인 컨 환경단체는 부품 교체가 ‘땜질 처 솔리데티 에디슨의 존 믹사드 수석 방’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이상홍 부사장은 “기록적인 피해”라고 말 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월 했다. 성 1호기처럼 문제 많은 원전은 빨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과 뉴 폐쇄하고 원전에 의존하는 전력정책 저지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도 가동률을 줄이는 쪽으로 바꿔야 이 지역의 피해 복구에 연방 정부 한다”고 말했다. 23개 원전의 전면 재 의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 인근의 3개 공항도 폐쇄 조 선택은 쉽지 않았다. 않다. 당장 겨울철 정 치를 해제하지 지난 29일과 전 위기가 코앞에 닥쳤다. 내년 1월 이날 1만3천500편 이상의 항공기가 한파 때 최대 전력 수요는 8000만㎾ 취소됐다. 로로어 예상된다. 공급능력은 8200만㎾ 맨해튼에는 바닷물이 밀려와 뿐이다. 월성 1호기 발전용량은 터널, 지하철 역, 월가에 전기를70만 공 ㎾다. 이만한 2개가 멈추거나 없 급하는 시스템원전 등에 피해가 발생했 어지면 바로 ‘정전 사태’다. 지난해 으며 병원의 환자와 관광객들이 안9 월 지역으로 같은 대정전이 또 터지면 전 대피하기도 했다.11조원 넘는 피해를 본다. 채병건·김준술 바다 인근 주택에서는 화재가기자 발

중대 재난지역 선포

월성 1호기 정지로 본 현주소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과 캐 원전(原電) 확대냐 축소냐. 한국이 나다 동부지역을 거쳐가면서 정전, ‘원전 딜레마’에 빠졌다. 방아쇠는 경 침수, 대중교통 중단 등 도시 기능 북 경주의 월성 1호기가 당겼다. 29일 을 마비시키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밤 고장으로 또 멈춰 서면서다. 지난 ◇ 사망자 늘고 정전·침수 피해 확 1월과 9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산…원전 가동 중단 올해 원전 고장은 모두 9건. 셋 중 하 지난 29일(월) 밤 시속 130㎞의 강 나가 월성 1호기에서 나왔다. 월성 1 풍을 동반한 채 뉴저지주에 상륙한 호기는 다음 달 설계수명(30년)이 끝 ‘샌디’로 30일(화) 오전 현재 미국 동 나 연장을 추진 중이다. ‘노후 원전’ 부지역에서 최소 740만 가구가 정 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전됐다. 불과 하루 전인 28일엔 경북의 울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 진 1호기가 멈췄다. 하루가 멀다 하 티컷,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고 탈이 난다. 불안감도 커진 웨스트버지니아 등 미국갈수록 7개 주에 다. 원전 고장은 주로 변압기·전력제 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이 어소자 등에 어린이고 이상이 생긴 들 중 3명은 8살 탓이었다. 난 아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처방은 ‘부품1명 교 도 포함돼 있다. 캐나다에서도 체’였다. 한수원은 30일 “국내 원전 이 숨졌다. 한 개당 고장 건수는 미국에 상륙하기 전 2006~2010년 ‘샌디’는 자 연평균 0.39건에 그친다”고 메이카와 쿠바, 바하마제도, 안전성 아이 을등 강조했다. 프랑스(3.3건)·미국(0.9 티 중미 카리브해 국가들을 잇 건)보다 적다는 것이다. 달아 강타하면서 이미 69명의 사망 문제는 자를 냈다. 하필이면 꼭 아쉬울 때 집 중적으로 거다. 올 생해 80~100가구가 jsool@joongang.co.kr ‘샌디’가 사고가 상륙한 터진다는 뉴저지주에서는 피해를 봤지만 해 9건의 고장 중 여름철 전력 소 2면 원전으로 계속 이날 오전 일찍 수백 명이 해수변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 상승 때문에 대피했고 뉴저지주 당 졌다.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터널과 국은 무나치의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다리도 침수 피해로 봉쇄됐다. 치매 아내 간병하다  >>10면 ◇ 천문학적 피해 우려 보트를 이용해 800명을 구조했다. 미국 보험업계는 ‘샌디’의 피해 규 미국 동부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2 곳은 일부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모가 최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 뉴저지주 살렘 카운티의 핸콕 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 스 브리지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생한 허리케인 `아이린'에 따른 손실 PSEG 뉴클리어는 이날 원자로 1기 43억 달러의 5배에 가까운 규모다. ‘샌디의 피해가 앞으로 계속 발생 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72km 떨어진 인디언 포인 할 수 있어 피해 규모 역시 늘어날 트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기도 외 가능성이 있다. CNN은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추 부 전력 문제로 가동을 멈췄다. ◇ 뉴욕 피해 극심…중대 재난지역 산할 수 없지만 미국 정부는 70억 선포 달러(7조6천억원 상당) 정도로 예상 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의 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 A5 해는 극심했다. 재건 사업이 진행

허리케인 샌디 강타  뉴욕뉴저지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최대 풍속 175㎞(시속)의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 가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사망자가 최소 16명에 이르고 약 650만

명이 정전으로 피해를 봤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미 동부 10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뉴욕시 맨해튼 지하철 상당 구간이 물에 잠겼다. 뉴욕 증시도 30일(현지시간) 까지 이틀간 휴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29일 오후 8시 샌디가 상륙한 뒤 ‘동부의 라스베이거스’ 로 불리는 애틀랜틱시티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 31일부터 샌디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드는 캐나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 관계기사 8면

[애틀랜틱시티 AP=연합뉴스]

는 이민국 태도에 울화통이 터졌지만 시민권 신청 서류 하나 빠트렸는데... 15개월 연기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은 없었다. 애당 안철수 “내달 10일까지는 정책에 전념하고 ” 얼마 전 조기준 씨(48, 가명 토론토) 는 이민국으로부터 시민권 시험 “단일화 안 한다는 것신청 아니다 을 보러 오라는 레터를 받았다. 캐나 우선순위 어디에 두나 문제” 다 이민온 지 10년 만에, 그리고 시민 권 신청한 지 1년 3개월 만에 시민권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을 받는다는 기쁨에 시험후보가 당일날“(문 갖 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고 오라는 신분확인 증명서(여권, 운 안 하겠다는 게원본)를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면허증, 레터 지니고 늦을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이 30일 밝 세라 일찌감치 다운타운에 있는 이민 혔다. 안 후보는 전날 서울 공평동 국 사무실로 달려갔다. 캠프 전체회의에 이같이 이 말 조 씨를 포함해 참석해 각 나라에서 한뒤 정책안을 민 온 “11월 50여 10일까지 명의 시민권 시험 내놓 수험 기로 했으니 그에 먼저 충실해야 한 자들은 시험 시작 전 신분확인 절차 다. 밟았다. 단일화 방식이 아니라 가치에 대 를 거의 마지막에 불려나간

조 씨에게 “유효기간 지난 구 여권 한 찾는 게 먼저”라고 은 합의점을 왜 안 갖고 왔나?”고 물었다. 했 순 다고 한다. 간 조씨는 신분확인 서류 목록 중에 대선공약집을 발표할 다음 달 10 ‘passport(including expired ones)’라 일까지는 정책 만들기에만 집중하 고 씌어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 겠지만 그 안에 이후엔 단일화지난 협상에 았다. 괄호 유효기간 여권 응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 둔 발 도 가져오라는 것을 깜박했던 것이다. 언이다. 안 후보로선 종전에 비해 “실수로 안가져왔다”고 했더니 감독 단일화 논의의 한 걸음 다가 관은 “며칠 내로 장에 이민국의 편지가 날 간 셈이다. 아갈 것이다. 자리에 돌아가서 일단 안 서울말했다. 마포의 영유 시민권후보는 시험을이날 보라”고 아통합지원센터에서 ‘엄마 간담회’ 시험을 잘 치르고 돌아온 조 씨는 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 구 여권을 찾아 카피를 떠 사정을 설 로 정책을 만들고 우선 명하는 편지와 함께공유하는 이민국에게특급우

데 두달 정도 뒤 이민국으로부터 또 이지 다른 것(단일화)은 거기에 비 한통의 편지가 날아욌다. 편지에는 다 해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는 뜻”이라 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귀하의 말했다.시민권 이어 “지금 취득에중요한 필요한것은 거주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많은 분이 기간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첨부한 양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기록 있 식에 입국 이후 모든 출입관리 을지 의견을 관련 모으는 것인데, 게 을 기입하고 증빙 서류를그런 하나도 선행되지 않고 다른 방법론이나 다 빠짐없이 정해진 기일 내에 보내시오. 른 얘기가 나오는 적절치 않다고 귀하의 시민권 심사건기간은 최소 15개 본다”고 했다. 또 “(정책 발표) 목표 월 연기될 수 있음을 알림.” 는기가 11월막혔다. 10일 정도인데, 그때까지 열 조씨는 즉시 이민국에 심히 하겠지만 시간이 더 필요한 경 전화했다. 전화를 받은 공무원에게 그 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간의 사정을 설명했지만 ‘마이동풍’이 이를 두고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었다. “이민국에서 원하는대로 이행

조씨는 신분확인 증명서를 감독관에 게 내밀었다. 서류를 보던 감독관이

편으로 보냈다. 누락됐던 서류가 보완 되었으니 아무 문제 없겠지 생각했는

할 것”이 조씨가 들은 답변 전부였다. 조 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초 시민권 시험보러 올 때 가져오라 는 서류를 잊고 안 가져온 자신을 책 “단일화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다 망할 수 밖에 없었다. 양이민국은 한 얘기들이 혼란스럽게 나오 이민신청 적체를 해소하기 는 상황을 것”이라며 “캠프 위해 2008년경계한 이전 접수된 전문인력 이 내·외부를 동시에 의식한 발언”이 민 신청서 28만 건을 일시에 반환조 라고 치 한설명했다. 바 있다. 캐나다 이민국 공무 한편 민주당 원 숫자는 최소 우상호 5천명이 공보단장이 넘는 것으로 단일화 협상 개시를 공식 제안한 알려져 있다. 단순계산해서 28만 데 건 대해 안 후보 측유 대변인은 “여러 을 공무원 1인당 이민서류 58건만 심 번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달 10일 정 사해 준다면 한두 달이면 다 끝날 수 책안을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며 거 있는 일이다. 부의사를 밝혔다. 28만 건을 다 없애고도류정화 서류 기자 하나 jh.insight@joongang.co.kr 빠뜨렸다고 무려 1년 반 정도 걸리게 > 관계기사말할 3면 한다는 건 관료주의의 >병폐라고 수 밖에 없다. 토론토중앙일보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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