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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57호 40판 2012년 2012년10월 10월31일 31일수요일 수요일 제27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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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 샌 디 점검도 ’ 피해단축하며 규모 대정전 막으려 풀가동 최 대 200억 달러 한국 원전의 딜레마 사망자 18명 … 토론토서도 1명 사망 뉴스분석대통령, 오바마
비가 급증한 7월 이후 터진 게 8건 이다. 정비기간은 짧아졌는데 정전 을 피하려 원전을 풀가동하면서 무 리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은희 중인 세계무역센터 작업장에는 바 (새누리당) 의원은 “원전마다 계획 닷물이 흘러들어 침수 피해가 발 된 ‘예방 정비’기간이 대폭 줄면서 생했다. 고장이 잦아졌다”며 “2000년 평균 운행을 중단한 뉴욕 지하철은 108 50일이던 정비기간이 지난해엔 31일 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뉴욕 지역의 전기공급업체인 컨 환경단체는 부품 교체가 ‘땜질 처 솔리데티 에디슨의 존 믹사드 수석 방’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이상홍 부사장은 “기록적인 피해”라고 말 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월 했다. 성 1호기처럼 문제 많은 원전은 빨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과 뉴 폐쇄하고 원전에 의존하는 전력정책 저지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도 가동률을 줄이는 쪽으로 바꿔야 이 지역의 피해 복구에 연방 정부 한다”고 말했다. 23개 원전의 전면 재 의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 인근의 3개 공항도 폐쇄 조 선택은 쉽지 않았다. 않다. 당장 겨울철 정 치를 해제하지 지난 29일과 전 위기가 코앞에 닥쳤다. 내년 1월 이날 1만3천500편 이상의 항공기가 한파 때 최대 전력 수요는 8000만㎾ 취소됐다. 로로어 예상된다. 공급능력은 8200만㎾ 맨해튼에는 바닷물이 밀려와 뿐이다. 월성 1호기 발전용량은 터널, 지하철 역, 월가에 전기를70만 공 ㎾다. 이만한 2개가 멈추거나 없 급하는 시스템원전 등에 피해가 발생했 어지면 바로 ‘정전 사태’다. 지난해 으며 병원의 환자와 관광객들이 안9 월 지역으로 같은 대정전이 또 터지면 전 대피하기도 했다.11조원 넘는 피해를 본다. 채병건·김준술 바다 인근 주택에서는 화재가기자 발
중대 재난지역 선포
월성 1호기 정지로 본 현주소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과 캐 원전(原電) 확대냐 축소냐. 한국이 나다 동부지역을 거쳐가면서 정전, ‘원전 딜레마’에 빠졌다. 방아쇠는 경 침수, 대중교통 중단 등 도시 기능 북 경주의 월성 1호기가 당겼다. 29일 을 마비시키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밤 고장으로 또 멈춰 서면서다. 지난 ◇ 사망자 늘고 정전·침수 피해 확 1월과 9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산…원전 가동 중단 올해 원전 고장은 모두 9건. 셋 중 하 지난 29일(월) 밤 시속 130㎞의 강 나가 월성 1호기에서 나왔다. 월성 1 풍을 동반한 채 뉴저지주에 상륙한 호기는 다음 달 설계수명(30년)이 끝 ‘샌디’로 30일(화) 오전 현재 미국 동 나 연장을 추진 중이다. ‘노후 원전’ 부지역에서 최소 740만 가구가 정 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전됐다. 불과 하루 전인 28일엔 경북의 울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 진 1호기가 멈췄다. 하루가 멀다 하 티컷,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고 탈이 난다. 불안감도 커진 웨스트버지니아 등 미국갈수록 7개 주에 다. 원전 고장은 주로 변압기·전력제 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이 어소자 등에 어린이고 이상이 생긴 들 중 3명은 8살 탓이었다. 난 아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처방은 ‘부품1명 교 도 포함돼 있다. 캐나다에서도 체’였다. 한수원은 30일 “국내 원전 이 숨졌다. 한 개당 고장 건수는 미국에 상륙하기 전 2006~2010년 ‘샌디’는 자 연평균 0.39건에 그친다”고 메이카와 쿠바, 바하마제도, 안전성 아이 을등 강조했다. 프랑스(3.3건)·미국(0.9 티 중미 카리브해 국가들을 잇 건)보다 적다는 것이다. 달아 강타하면서 이미 69명의 사망 문제는 자를 냈다. 하필이면 꼭 아쉬울 때 집 중적으로 거다. 올 생해 80~100가구가 jsool@joongang.co.kr ‘샌디’가 사고가 상륙한 터진다는 뉴저지주에서는 피해를 봤지만 해 9건의 고장 중 여름철 전력 소 2면 원전으로 계속 이날 오전 일찍 수백 명이 해수변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 상승 때문에 대피했고 뉴저지주 당 졌다.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터널과 국은 무나치의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다리도 침수 피해로 봉쇄됐다. 치매 아내 간병하다 >>10면 ◇ 천문학적 피해 우려 보트를 이용해 800명을 구조했다. 미국 보험업계는 ‘샌디’의 피해 규 미국 동부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2 곳은 일부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모가 최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 뉴저지주 살렘 카운티의 핸콕 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 스 브리지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생한 허리케인 `아이린'에 따른 손실 PSEG 뉴클리어는 이날 원자로 1기 43억 달러의 5배에 가까운 규모다. ‘샌디의 피해가 앞으로 계속 발생 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72km 떨어진 인디언 포인 할 수 있어 피해 규모 역시 늘어날 트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기도 외 가능성이 있다. CNN은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추 부 전력 문제로 가동을 멈췄다. ◇ 뉴욕 피해 극심…중대 재난지역 산할 수 없지만 미국 정부는 70억 선포 달러(7조6천억원 상당) 정도로 예상 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의 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 A5 해는 극심했다. 재건 사업이 진행
허리케인 샌디 강타 뉴욕뉴저지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최대 풍속 175㎞(시속)의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 가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사망자가 최소 16명에 이르고 약 650만
명이 정전으로 피해를 봤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미 동부 10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뉴욕시 맨해튼 지하철 상당 구간이 물에 잠겼다. 뉴욕 증시도 30일(현지시간) 까지 이틀간 휴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29일 오후 8시 샌디가 상륙한 뒤 ‘동부의 라스베이거스’ 로 불리는 애틀랜틱시티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 31일부터 샌디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드는 캐나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 관계기사 8면
[애틀랜틱시티 AP=연합뉴스]
는 이민국 태도에 울화통이 터졌지만 시민권 신청 서류 하나 빠트렸는데... 15개월 연기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은 없었다. 애당 안철수 “내달 10일까지는 정책에 전념하고 ” 얼마 전 조기준 씨(48, 가명 토론토) 는 이민국으로부터 시민권 시험 “단일화 안 한다는 것신청 아니다 을 보러 오라는 레터를 받았다. 캐나 우선순위 어디에 두나 문제” 다 이민온 지 10년 만에, 그리고 시민 권 신청한 지 1년 3개월 만에 시민권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을 받는다는 기쁨에 시험후보가 당일날“(문 갖 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고 오라는 신분확인 증명서(여권, 운 안 하겠다는 게원본)를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면허증, 레터 지니고 늦을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이 30일 밝 세라 일찌감치 다운타운에 있는 이민 혔다. 안 후보는 전날 서울 공평동 국 사무실로 달려갔다. 캠프 전체회의에 이같이 이 말 조 씨를 포함해 참석해 각 나라에서 한뒤 정책안을 민 온 “11월 50여 10일까지 명의 시민권 시험 내놓 수험 기로 했으니 그에 먼저 충실해야 한 자들은 시험 시작 전 신분확인 절차 다. 밟았다. 단일화 방식이 아니라 가치에 대 를 거의 마지막에 불려나간
조 씨에게 “유효기간 지난 구 여권 한 찾는 게 먼저”라고 은 합의점을 왜 안 갖고 왔나?”고 물었다. 했 순 다고 한다. 간 조씨는 신분확인 서류 목록 중에 대선공약집을 발표할 다음 달 10 ‘passport(including expired ones)’라 일까지는 정책 만들기에만 집중하 고 씌어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 겠지만 그 안에 이후엔 단일화지난 협상에 았다. 괄호 유효기간 여권 응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 둔 발 도 가져오라는 것을 깜박했던 것이다. 언이다. 안 후보로선 종전에 비해 “실수로 안가져왔다”고 했더니 감독 단일화 논의의 한 걸음 다가 관은 “며칠 내로 장에 이민국의 편지가 날 간 셈이다. 아갈 것이다. 자리에 돌아가서 일단 안 서울말했다. 마포의 영유 시민권후보는 시험을이날 보라”고 아통합지원센터에서 ‘엄마 간담회’ 시험을 잘 치르고 돌아온 조 씨는 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 구 여권을 찾아 카피를 떠 사정을 설 로 정책을 만들고 우선 명하는 편지와 함께공유하는 이민국에게특급우
데 두달 정도 뒤 이민국으로부터 또 이지 다른 것(단일화)은 거기에 비 한통의 편지가 날아욌다. 편지에는 다 해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는 뜻”이라 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귀하의 말했다.시민권 이어 “지금 취득에중요한 필요한것은 거주 우리나라를 어떻게 하면 많은 분이 기간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첨부한 양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기록 있 식에 입국 이후 모든 출입관리 을지 의견을 관련 모으는 것인데, 게 을 기입하고 증빙 서류를그런 하나도 선행되지 않고 다른 방법론이나 다 빠짐없이 정해진 기일 내에 보내시오. 른 얘기가 나오는 적절치 않다고 귀하의 시민권 심사건기간은 최소 15개 본다”고 했다. 또 “(정책 발표) 목표 월 연기될 수 있음을 알림.” 는기가 11월막혔다. 10일 정도인데, 그때까지 열 조씨는 즉시 이민국에 심히 하겠지만 시간이 더 필요한 경 전화했다. 전화를 받은 공무원에게 그 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간의 사정을 설명했지만 ‘마이동풍’이 이를 두고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었다. “이민국에서 원하는대로 이행
조씨는 신분확인 증명서를 감독관에 게 내밀었다. 서류를 보던 감독관이
편으로 보냈다. 누락됐던 서류가 보완 되었으니 아무 문제 없겠지 생각했는
할 것”이 조씨가 들은 답변 전부였다. 조 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초 시민권 시험보러 올 때 가져오라 는 서류를 잊고 안 가져온 자신을 책 “단일화에 대해 정리되지 않은 다 망할 수 밖에 없었다. 양이민국은 한 얘기들이 혼란스럽게 나오 이민신청 적체를 해소하기 는 상황을 것”이라며 “캠프 위해 2008년경계한 이전 접수된 전문인력 이 내·외부를 동시에 의식한 발언”이 민 신청서 28만 건을 일시에 반환조 라고 치 한설명했다. 바 있다. 캐나다 이민국 공무 한편 민주당 원 숫자는 최소 우상호 5천명이 공보단장이 넘는 것으로 단일화 협상 개시를 공식 제안한 알려져 있다. 단순계산해서 28만 데 건 대해 안 후보 측유 대변인은 “여러 을 공무원 1인당 이민서류 58건만 심 번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달 10일 정 사해 준다면 한두 달이면 다 끝날 수 책안을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며 거 있는 일이다. 부의사를 밝혔다. 28만 건을 다 없애고도류정화 서류 기자 하나 jh.insight@joongang.co.kr 빠뜨렸다고 무려 1년 반 정도 걸리게 > 관계기사말할 3면 한다는 건 관료주의의 >병폐라고 수 밖에 없다. 토론토중앙일보 =조성진 기자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시 평]
안철수와 포퓰리즘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체제다(Democracy is the worst form of government).” 최근 정치판을 보며 새삼 가슴에 와 닿는 명 언이다. 처칠이 1947년 의회연설에서 한 말이다. 당시 처칠의 처지를 알면 더 공감이 간다. 제2 차 세계대전을 막 승리로 이끈 영웅 처칠은 드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총선에 패배해 정권을 빼앗겼다. 나라를 구한 사람에게 패배를 안겨준 민주주의라면 ‘최악’이라 불러 마땅하다. 문장이 여기서 끝난다면 그저 푸념에 불과했 을 것이다. 처칠의 위대함은 이어지는 단서조항 이다. “지금까지 시도됐던 다른 정치체제를 모두 제외한다면(except for all those other forms that have been tried).” 민주주의가 많은 문제 점을 안고 있지만, 왕정이나 귀족정 혹은 파시 즘과 같은 다른 정치체제보다는 낫다는 의미 다. 절묘한 반어법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 을 강조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문제점만 크게 느낀다. 아무리 선진국이라 해도 유권자 들의 절대다수는 ‘정치 수준이 낮다’고 개탄하 며, 늘 ‘정치인은 믿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정 치적으로도 압축성장해 온 우리나라에서 정치 불신은 그만큼 더 심각하다. 그 증거가 안철수 현상이다. 당연히 안철수에 대한 기대의 핵심은 ‘정치쇄 신’이다. 그래서 그가 ‘구체적인 정치쇄신 방안 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던 지난 23일 인하대 강 연은 특히 주목을 끌었다. 현장취재기자가 보내 온 메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동영상 화면을 찾 아 다시 확인했다. 더 놀랐다.
오병상 수석논설위원
메모를 보고 놀란 까닭은 쇄신 방안의 내용이 단편적이고 논리가 일방적이었기 때문이다. 예 컨대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자며 비교 한 사례가 미국과 일본이다. 비교가 안 되는 나 라와 비교했다. 미국은 연방제이고, 일본은 양 원제다. OECD 평균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국회 의원은 350명 정도로 더 늘려야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늘리자’고 나서지 못하 는 것은 국민적 정치 불신 때문이다. 동영상을 보며 더 놀란 것은 현장 분위기다. 안 후보는 “법 못 만든 게 국회의원 수가 모자 라서인가” “지난 몇 년간 뭘 하신 거죠”라는 식 의 비꼬는 투로 객석에 물었고, 대학생 청중들 은 환호하며 박수 쳤다. 국회의원 수 줄이고 국 고지원 줄이고 중앙당 없애고, 대신 그 비용을 청년실업 해소에 쓰겠다는데 누가 반갑지 않겠 는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지만 마음에 든다. 포퓰리즘이다. 안 후보가 제시한 쇄신 공약이 사실은 모두 정치불신에 기반한 것이고, 그 공약을 전달하 는 형식 역시 정치불신이란 대중정서를 자극하 는 모양새였다. 그러다 보니 사방에서 비판이 몰아쳤다. ‘포퓰리즘’이란 지적에 대해 안 후보 는 ‘국민에 대한 폄훼’ ‘정치 기득권의 저항’으 로 반박했다. 최강의 받아치기다. 안 후보가 강 수를 거듭할 수 있는 것은 여론의 뒷받침이 있 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이 ‘국회 의원 수 줄이기’에 찬성했다. 정치불신이란 사회 적 분위기로 볼 때 당연하다. 그렇다고 ‘여론이 틀렸다’고 정면 반박할 강심장 정치인은 없다. 포퓰리즘의 힘이다.
민주주의의 급소는 바로 이런 포퓰리즘이다. 포퓰리즘의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정치 학의 숙제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딜레마의 연속이다. 다수의 지배가 원칙이지만, 다수의 독 재가 되면 중우(衆愚)정치다. 정치인의 입장에 선, 유권자를 대변해야 하지만 따라가기만 해선 대중 추수(追隨)주의로 길을 잃게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처럼 정치인은 ‘서생( 書生)적 문제의식’도 있어야 하지만 ‘상인(商人) 적 현실감각’도 있어야 한다. 포퓰리즘은 상인적 현실감각에 속하며, 대중 추수주의 행태를 보일 경우 중우정치가 된다. 다수가 열광하는 포퓰리 즘은 정치적으로 극단적 쏠림현상을 가져올 가 능성이 높기에 특히 위험하다. 안 후보는 이런 비판을 이미 예상한 듯하다. 인하대 강연의 마무리 발언으로 ‘민주주의 아 버지 존 로크의 말’을 소개했다. ‘새로운 의견은 아직 일반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의 심받고 대부분 반대에 부딪힌다’. 맞는 말이다. 안 후보는 이처럼 멋있는 인용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로크의 사상에 비유한 셈이다. 그런데 전후 맥락이 빠졌다. 로크는 정치인이 아니라 철학자였으며, 로크의 주장이 구현되기 까지엔 프랑스 대혁명 같은 세기적 사건과 300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안 후보는 시대를 관철 하는 사상가도 아니며, 역사를 건너뛸 수 있는 메시아도 아니다. 정치 신인 안철수는 유권자들 에게 더 많은 설명을 해야 한다. 왜 포퓰리스 트가 아닌지.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정권교체 안 되면 프로방스로 떠나겠다는 소설가 황석영씨 제가 프로방스에 처음 간 것은 30대 초반 때였습 니다. 벌써 20여 년 전입니다. 남쪽에는 지중해, 동쪽에는 알프스 산맥이 있고, 서쪽으로는 론강 이 굽이굽이 흐릅니다. 프랑스에서도 기후와 풍 광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오랑주에서 아비 뇽, 아를르에서 엑상프로방스, 칸에서 니스를 자 동차로 여행하면서 신(神)의 축복을 받은 곳이라 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프랑스 땅인 갈리아를 정복한 로마 제국 이 알프스 너머에 개척한 첫 식민지가 프로방스 입니다. 라틴어로 ‘로마의 지방’을 뜻하는 ‘프로빈 키아 로마나(Provincia Romana)’에서 프로방스란 말이 유래했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원형 극장과 경 기장, 수도교, 광장 등 로마 시대 유적이 남아 있 습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대로 한 폭의 그 림이 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번에 정권교체가 안 되면 프로방스에 가서 가정식 백반집이나 하며 늙어가
겠다”고 선언해 화제입니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프로방스에 가 음 식점이나 하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경기 도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 마을’을 말하는 게 아 니라 진짜로 프로방스? 그래서 기자의 ‘특권’을 잠 시 이용했습니다. “그 정도로 정권교체를 절실하게 바란다는 뜻으 로 반(半)농담 삼아 한 얘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 었습니다. “내 나이가 벌써 칠십이오. 지내놓고 보 니 10년 금방 갑디다. 곧 팔십이 될 텐데 말년이라 도 재미있어야 할 것 아니오?” 정권교체가 안 되 면 왜 말년이 재미가 없다는 뜻일까요. “젊어서 하 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어서 그래요. 유신 때 내 담당만 셋이었소. 중앙정보부에서 한 명, 보안사 에서 한 명, 경찰 정보과에서 한 명, 이렇게 세 명 이 늘 나를 따라다녔소. 그 기억이 아주 안 좋아 요. 딸이니까 그 정도야 아닐 수 있겠지만…. 아무 튼 기억이 너무 안 좋소.”
이런저런 기회에 그는 프로방스에 여러 번 갔었 다고 합니다. 아를르에서 한 달간 머문 적도 있다 고 합니다. “햇빛 좋고, 음식 맛있고, 다른 사람 신 경 쓸 필요 없어서 좋았다”고 그는 말합니다. 외 국인이 편안하게 말년을 보내기 딱 좋은 곳 같더 라는 겁니다. 실제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F 스콧 피츠제럴드, 파블로 피카소에서 서머싯 몸까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각국의 많은 문인과 예술가가 프로방스에 머 물며 창작 활동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하 지만 식당을 차려 정착했다는 문인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의 부인이 걱정돼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식 백반집이라는 게 한식집을 말 하는 건가요? “왜 밥집 있지 않소. 밥집이라고 하기 뭐해서 그 렇게 말한 것뿐인데…아니 뭐 이런 것 갖고 기사 쓰려고 하는 거요?” 농담과 진담을 구별 못하는 배명복 기자 것은 저의 치명적 약점입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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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외교안보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미·중 외교 새 사령탑 누구 정보 분석 바쁜 한국 정부 미, 오바마 재선 땐 클린턴 후임에 라이스 유엔 대사, 존 케리 거론 중국 외교담당 부총리에 왕후닝 외교부장엔 유학파 장즈쥔 유력 다음 달 미국과 중국의 권력 교체를 앞두고 양국의 새 외교사령탑이 어떻게 바뀔지가 서울 외교가에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 다. 누가 G2의 외교사령탑이 되느냐에 따 라 우리의 대외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 다. 이 때문에 요즘 외교통상부는 워싱턴과 베이징 공관에서 보내온 정보를 토대로 분 석작업이 한창이다. 우리 외교 당국은 버락 오바마의 재선으 로 결판 날 경우 가장 유력한 차기 국무장관 후보는 수전 라이스(48·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라고 보고 있다. 4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대선에 도전했을 때 외교정책을 자문한 인연으로 2009년 초 유엔대사로 발탁됐다. 1997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엔 매들린 올브 라이트(75·여) 유엔 주재 대사가 국무장관으 로 직행한 선례가 있다. 2004년 공화당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국무장관을 맡았던 콘돌 리자 라이스(58)와는 흑인이자 여성이란 공 통점이 있다. 힐러리 클린턴(65) 현 국무장관 은 이미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존 케리(69) 상원 외교위원장도 국무장관 후보다.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2004년 대선에서 공화당 부시 후보에게 패한 바 있 다. 조 바이든(70) 현 부통령이 있는 마당에 너무 중량감 있는 케리 위원장을 발탁하기 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신중론이 적지 않다. 반면 밋 롬니가 집권할 경우엔 상원 외교 위원장을 지낸 조셉 리버먼(70무소속·코 네티컷) 상원의원이나 롬니의 외교정책을 자문해 온 로버트 졸릭(59) 세계은행 전 총 재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중국에선 차기 정권에서 외교수장의 직급 상승이 예상된다. 다이빙궈(戴秉國·71) 외교 담당 국무위원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왕후닝 (王滬寧·57)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은 이번 에 정치국원으로 승격돼 외교 담당 부총리 를 맡을 것으로 우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영향력이 막강한 실세가 중국 외교를 지휘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외교부 당국자는 “정치국원이 외교 부총리가 되면 우리 외교 부 장관이 방중하더라도 직급 차이 때문에 얼굴 보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외교 부총리 아래에서 일할 외교부장 (장관) 후보로는 영국 유학파인 장즈쥔 (張志軍·59)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장예쑤이(張業 遂·59) 주미대사, 추이톈카이(崔天凱·60) 외교부 부부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장관 급인 왕광야(王光亞·62) 홍콩마카오 판공 실 주임, 왕이(王毅·59) 대만판공실 주임 이 거듭 중용될지도 관심사다. 정당 외교를 담당하는 중공대외연락부 왕 자루이(王家瑞·63) 부장이 물러날 경우 장즈 쥔 외교부 부부장 외에도 류훙차이(劉洪才 57) 북한 주재 대사, 류제이(劉結一55) 중련 부 부부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제14857호 40판
A3
브리핑 미 기림비 말뚝, 한국 소녀상 테러범 소행 최근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일 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뉴욕의 한국 총영 사관 주변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말뚝을 박은 것은 일본 극우단체 소속 스즈키 노 부유키(鈴木信行·47)의 소행으로 드러났 다. 스즈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거짓말로 일본의 체면을 실추시키려는 한국에 대해 (본인이 대표인) 유신 정당 ‘신푸(新風)’ 가 항의 행동을 감행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스즈키는 지난 6월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위안부 소녀상’에도 같은 말뚝을 설치했고, 인터넷을 통해 말 뚝을 판매해 왔다.
선관위‘유권자 희망공약’후보자에 전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가 50여 일 만에 공식석상에 다시 나타났다. 29일 김일 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주년 기념 모란봉악단 공연에 등장한 이설주(왼쪽 사진)는 지난 8월 30일 ‘청년절 경축 은하수음악회’ 때와 비교해 배가 많이 나오고 얼굴이 부어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50일 만에 나타난 이설주 임신한 듯 김정은과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턱선 뭉툭해지고 배도 불룩해져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이설주가 50여 일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은 지난 2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 돌을 기념해 열린 모란봉악단 공연에 이설 주가 남편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설주가 임신한 것으로 추정되 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이설주의 사진을 보 면 지난 7월 처음 공개 석상에 등장했을 때 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긴 베이지색 롱코트 차림의 이설주의 얼굴은 부어 턱 선 이 뭉툭해졌고, 배가 불룩해져 리본이 있 는 코트 허리 부분이 여며지지 않은 상태였 다. 임신 초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으
로 해석된다. 정부 당국자도 “이설주의 얼굴 이 붓고 몸매를 감추는 코트를 입은 게 심상 치 않다”며 “그간 공개활동을 중단한 게 결 국 임신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 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 9월 29일자 4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 국회 정보위원회 에서 “둘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 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대 북 소식통은 30일 “이들 부부 사이에 세 살 짜리 딸이 있고, 이번이 둘째로 임신 3~4개 월 정도일 것이란 소문이 많이 퍼져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설주의 공개 활동이 뜸해진 이유는 그간의 파격 행보로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들 이 북한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기 시작한 것 으로 충분한 소임을 다했다고 보기 때문”이 라고 덧붙였다. 이원진 기자 jealivre@joongang.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을 50일 앞둔 30일 ‘유권자 희망공약 모음집’을 발간해 각 정당과 대선 예비후보자에게 전달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정책 공약알리미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운 영 중인 공약은행을 통해 제안된 1800여 건의 유권자 공약을 분야별로 정리해 모 음집을 발간했다. 희망공약은 분야별로 사 회·복지 564건, 경제·민생 494건, 교육·환 경 308건, 정치·행정 211건, 외교·안보 65 건, 기타 115건이다. 선관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약이 많았고, 실현 가능성에 대 한 궁금증과 함께 명확한 공약 제시를 바 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심사 경기 살리는 데 초점” 장윤석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30일 “건전재정 기조가 다소 후퇴하더라도 재정 확장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기를 살려내는 데 심사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 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1 일부터 본격화되는 342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심사 방향 과 일정을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차기 정부 출범 첫해의 살림살이 예산이다. 그는 “올해 3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다시 1%대 로 추락하는 등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한 당 시보다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데 심사의 초점을 맞 추겠다고 밝혔다.
A4 전면광고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종합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A5
카트리나 학습효과가 피해 줄였다 샌디 상륙 3일 전 대피령, 16시간 전 오바마 지원 승인 … 발빠른 대응에 희생 적어 7년 전 뉴올리언스 참사 뒤 미 방재시스템 획기적 발전 게 시 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29일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하면서 바닷물이 범람해 9·11 테러 현장인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가 침수돼 있다
글로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속출하는 기상 이변은 이제 사람의 힘으로는 막을 수 있는 수준 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각국은 ‘예방’ 이 아닌 ‘피해 경감 및 복구’에 재난 대응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 진국들의 체계화된 재난 관리 프로토 콜이 주목받는 이유다.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2000 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카 트리나는 미국 방재 시스템이 획기적 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에 서 재해가 발생하면 1차적인 책임은 주정부에 있다.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피 명령, 교통수단 통제, 경보 발령, 대피소 마련, 비상식량 확 보 등에 나선다. 하지만 심각한 피해 가 예상되거나 주정부의 여력이 없으 면 주지사가 대통령에게 비상사태 선 언 및 연방정부의 지원 승인을 요청 한다. 대통령 승인이 떨어지면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중심으로 기 금 투입을 비롯해 의료·구조활동·통 신 지원 등이 이뤄진다. 29일(현지시간) 동부 연안을 강타 한 ‘괴물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 가 당초 예상보다 적었던 것도 프로 토콜에 따른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비상사 태를 선언한 것은 아직 샌디가 미 남 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700㎞ 나 떨어져 있던 26일 오후. 버락 오
바마 대통령도 29일 오전 연방정부 의 지원을 승인했다. 샌디는 이로부 터 열여섯 시간 이상 지난 29일 밤에 야 동부 연안에 상륙했다. 그사이 주 민 대피와 대중교통 수단 중단 등 조 치가 대부분 완료됐 다. 카트리나 때 전문인력 부족과 늑 장대처로 초기 대응에 완전히 실패 해 큰 비판을 받았던 것과 비교되는 ‘모범 답안’을 보여준 셈이다. 공화당 의 차세대 대권주자 로 꼽히는 크리 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조차 오바 마 대통령의 대응을 격찬했다. 그는 30일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오늘 자정까지 내게 전화 를 걸어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물었 다. 나는 그에게 세 차례나 정말 훌 륭하게 대처했다고 말해줬다”고 이야 기했다. 일본의 선진화된 재난 대응 시스템 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세계에서 재해에 대해 가 장 잘 알고, 그만큼 잘 준비하고 있 는 나라가 일본”이라며 네 가지 교훈 을 소개했다. 우선 집착에 가까울 정 도로 철저하고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재해 대응 훈련 과 대규모 지하 배수 시설, 내진 설계가 된 고층건물 등 기 술적인 대비가 완벽하다고 전했다. 마 지막으로 일본인들이 재난에 대해 갖 고 있는 공포심을 철저한 준비의 필 수 요소로 들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암흑도시로 변한 월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뉴저 지주 남부해안에 상륙한 29일 오후 8 시. 뉴욕 맨해튼 남쪽 끝 배터리파크 엔 바닷물이 삽시간에 무릎까지 차 올라 왔다. 시속 175㎞에 이른 강풍 에다 때마침 조수가 만조에 이르면 서 바닷물의 수위가 사상 최고 기록 인 14피트(4.3m)까지 치솟은 것이다. 황급히 차를 몰아 맨해튼 서쪽 허 드슨파크웨이로 들어섰다. 허드슨 강 에서 넘쳐 올라온 강물이 폭포수처 럼 도로로 밀려 들어왔다. 오도가도 못하고 도로에 갇혀 침수된 차들이 속출했다. 뉴욕 지하철 상당 구간도 침수됐다. 지하철역 입구에 쌓아놓은 모래주머 니로는 역부족이었다. 맨해튼과 브루 클린을 잇는 배터리 터널 역시 물에 잠겼다. 지하 고압선 침수로 감전사 고가 날 것을 우려한 뉴욕시가 이날 저녁 맨해튼 남부 저지대 50만 가구 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어 월가 인근 은 암흑 천지가 됐다. 뉴욕시와 인근 도시를 잇는 다리와 터널도 이날 오 후 차례로 폐쇄됐다. 여기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열차·페리·항공 편도 모두 끊겨 맨해튼은 이날 저녁 부터 외부와 단절된 섬이 됐다. 뉴욕 교통청(MTA) 조셉 로타 청장은 “뉴 욕 지하철 108년 역사에 이런 참사는 정경민 기자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디언 약국> 독감 백신 접종 일시: 10월 29일 (월)부터 장 소: 201-329 NORTH RD ,COQUITLAM(한아름 마트 옆) 문 의: 604-939-7880 무료접종 헤당 자(Care Card 소지자에 한함): 65 세 이상,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갑상선, 천식, 폐질환, 심장질환, 신 장질환등)와 그들의 동거자, 암등 면역취약자 및 그들의 가족, 의료 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물리치료사등), 0세-23개월된 유아 의 가족, 노인 요양원 거주자 및 근무자, 응급구조 대원, 가금류 농 장주, 경찰, 소방관, 고도 비만자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북미주 지회연합회 개최 일시: 11월 1일(목)~4일(일) 11월 2일(금) 오후 6:30 총장 님과의 만찬 11월 3일(토) 오 후 6:30 연례 대만찬 장소: 힐 톤 호텔, 메트로 타운 티켓문의: 604-939-8311, 604-936-5554, 604817-1779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일시: 11월 4일(일) 장소: 임 신영 치과 103-4510 North Road Burnaby 문의: 유재연 778990-5710, 배정환 778-867-7365 온라인 무역 실습 안내 일시: 11월 10일(토) 오전 10시 부터 정오 12시 까지 장소: 밴 쿠버 한인노인회 컴퓨터실(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대상: 무역실무연구회 회원 및 무 역업 창업교실 수료생 내용: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바이어 검색.
캐나다와 한국의 무역관련 사이트 검색 문의: 이원배 한가국제경영 연구원장 (604-435-7913) 참조: cafe.daum.net/KOCANI 소피아 플룻 앙상블 모집 및 공연 일시: 11월 10일 (토) 오후 2시~3 시 장소: Dufferin Care Center 모집부문: 악기(플룻, 비올라, 클 래식 기타, 첼로 , 바순, 오보에(2년 이상) 대상: Grade 7-12, 대학생 연락처: 604-992-1567 시(詩) 낭송 법 공개강좌 일시: 11월 13일(화) 오후 3 시-5시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 점 문화센터(329 North Rd. Coquitlam/ 604-939-0159 내용: 낭송 적합 시와 부 적합 시, 발성 법, 낭송실습 등 강사: 임수영( 시인, 수필가, 시낭송전문가/캐나 다 한국문협 부회장) 참가대상: 시 낭송 법을 배우고자 하는 모 든 분들. 낭송실습을 원하시는 분 들의 경우 시 1편 지참 참가비: 무료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 장(604-435-7913), cafe.daum.net/ KWA-CANADA 유형길 화백의 작품 박물관 개관 일시: 11월 13일(화)-30일(금) 오 전 11시~오후 3시 장소: 6515 Kerr st, Vancouver 주제: ‘나 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my symbol of peace forever)’ 우메켄 가을맞이 특별행사 “우메켄 효소환”구입시 “효소환 7일분” 선물 증정 및 타쿠미 대잔 치 1. 효소환 구입시: "효소환 7 일분" ($35) 1개와 "타쿠미" 대잔 치 행사로 타쿠미 ($25)1개를 추 가로 증정 2. 타쿠미 대잔치: 우 메켄 전제품 $75이상 구입 시 건 강 다시"타쿠미"($25) 증정 문 의: 종근당 건강 604-444-4184 / 604-767-.9407 (한남수퍼 옆 코리 아플라자 내)
11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11월 6일(화) ~ 11월 27일(화) 매주 (화) 4회 레 벨 2 : 11:00(AM) ~12:00(PM) 레 벨 1 : 02:00(PM) ~ 03:00(PM) 내 용: 한국어로 진행 하는 생활 중국 어 기초 <요리교실> 일시: 11월 5일(월) ~ 11월 26일(월) (11월 12 일 제외) 매주 (월) 3회 11:00(AM) ~12:00(PM) 내용: 1주 : 잡채, 3 주 : 김치스파게티, 4주 : 피칸파이 <기타교실> 일시: 11월 7일(수) ~ 11월 28일(수) 매주 (수) 4회, 11월 03일(토) ~ 11월24일(토) 매주토요 일 4회, 내용: 노래반주코드와 주 법(초급반 3), 수요일 5:00(PM) ~ 6:00(PM) 노래반주기본코드와 주 법(초급반 2), 토요일 11:00(PM) ~ 12:00(PM) <노래교실> 일시: 11 월 9일(금) ~ 11월 30일(금) 매주 ( 금) 4회 ,5:00(PM) ~ 6:00(PM), 내 용: 호흡법, 발성법 및 창법 < 공통사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 점 문화센터, 정원: 20명, 참가비 : $5 접수처 :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 객센터(C/S) 문의: 604-939-0159 코코아이 클리닉 리치몬드점 오픈 코 치료전문 코코아이 한방클리 닉(원장 이경석) 예약: 778-3384383 장소: 리치몬드 한아름 건 너편 Central Square 2층 #2604231 Hazelbridge Way Richmond 북치고 장구치고 브로드웨이점 오픈 일시: 10월 26일(금) 주소: 브 로드웨이점: #595 East Broadway (Tel: 778-319-4113) 킴스마켓에서 20m 거리 치매, 알쯔하이머 예방, 치료제 판매 장소: 디스카운트 비타민 435 North Road, Coquitlam 문의: 604-937-5411 파주자동차정비 이전개업 전화: 778-918-0537 주소: 13391 king george hwy surrey
종합 A6 사건과 사회 14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구글 검색만으로 연예인 신상, 생리주기까지 주르륵 <주민번호 3300여 개>
<여성용품업체 회원>
개인정보 884만 건 모은 30대 구속
해킹 프로그램 사용하지 않고 특정 검색어만 치면 쉽게 열람 일부 사이트 허술한 보안이 문제 검색엔진 접근 차단만 해도 안전 2년 전 서울 강남 소재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A씨의 진료기록, 여성용품 제조사 사 이트에 가입한 B씨의 생리주기, 올 초 차량접 촉 사고를 당한 C씨의 사건기록. 이같이 민감 한 개인정보들을 누구나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구글링’(구글검 색)을 통해서다. 구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 력하고 엔터를 쳤을 뿐인데 주민등록번호·휴 대전화번호·주소 등 개인정보가 쏟아져 나온 다. 실제 이런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수 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 난해 2월부터 올 7월까지 구글링으로 100여 개 사이트에서 884만여 건의 개인정보를 빼 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씨를 구속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가 개인정보를 빼 낸 사이트에는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연예 기획사, 손해보험사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96년 서울의 사
립대학 물리학과를 중퇴한 뒤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 용돈을 받으며 PC방을 전전했다. 늘 방문을 잠그고 부모조차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한다. 경 찰은 김씨의 집에서 아동·청소년 포르노 등 음란 동영상 수천 편도 발견했다. 정보통신 전문가도 아니었고 해킹 프로그 램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구글 검색만 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일부 사 이트들의 허술한 보안 때문이었다. 검색엔진 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사용자 인증 프로그램 을 갖추기만 했어도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 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용이 들고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형 사이트들은 이 같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개인정보 수집에 병적으로 집착했 다. 이미 2009년 공공기관·홈쇼핑 홈페이지 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엔 저작권 관련 홈페이지에서 연 예인 330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한 혐
의로 입건됐다.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특 별한 이유는 없고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건네진 정황은 아직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동대문구에 있는 집에서 멀리 떨 어진 영등포구의 PC방을 주로 이용했다. 명 의를 도용한 아이디를 이용했고, 수집한 개 인정보를 암호화해 웹하드에 저장했다. 김 씨의 범행은 회원정보가 해킹당했다는 것 을 알게 된 한 취업정보 사이트의 신고로 꼬 리가 잡혔다. 하지만 해킹당한 사이트 관리자의 대부 분은 경찰이 통보하기 전까지 회원들의 개 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 사이트 관리자들이 정보보호 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관리를 제대로 했는 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정 보의 양과 중요도에 따라 관리자와 법인도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2string@joongang.co.kr
휴대전화 번호 알아내는 데 10초 개인정보 털기 얼마나 쉽기에 구글은 검색엔진이 자동 검색한 결과를 저 장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방대 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검색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신상털 기’에 가장 많이 악용되는 검색엔진이기도 하다. 인터넷 검색창에 ‘구글링’ ‘구글 신상털 기’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구글 검색을 통 해 개인정보를 빼냈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김씨가 사 용했던 방법으로 검색해 보니 수도권 소재 한 교회의 홈페이지가 나왔다. 이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의 이름·아이디·
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e-메일 주소 등 개 인정보를 바로 알아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 과 10초도 안 걸렸다. 이 교회 홈페이지의 경 우 기자가 마음대로 회원정보를 수정까지 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특수한 키워드로 검색하는 방 법보다 더 쉽게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다. 특정 개인의 아이디를 알면 그 아이디로 올린 프로필·댓글·블로그 등 인터넷 게시 글을 통해 추가정보를 파악한 뒤 다시 추 가정보를 넣고 검색해 또 다른 정보를 알 아내는 방식이다. 2010년엔 이 같은 방식을 대행해 주는 ‘신상털기 전문 검색 사이트’ 도 등장했다. 이현 기자
다스 법인계좌 특검, 추적 검토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 건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회장이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법인계좌 추적을 검토 중 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장이 조카 시형(34)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의 일부로 빌려줬다는 현금 6억원의 출 처를 밝히기 위해서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날 “이 회장의 개인 계좌와 다스 법인의 계 좌가 연결되는 등 (수사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계좌 추적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미 이 회장의 개인계좌 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 름을 좇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구의동 자택 붙박이장에 있던 현금 6억원을 시형씨 에게 부지 매입자금으로 빌려줬다. 이 회장 은 이 돈에 대해 “둘째 동생 이상득(77·별건 구속기소) 전 의원의 정치활동 등을 지원하 기 위한 현금이며 2005년부터 개인계좌에서 1000만~2000만원씩 인출해 모아둔 것”이라 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 회장 이 다스를 통해 조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하 지 않고 있다. 실제로 계좌 추적 과정에서 6 억원의 출처가 다스 법인 계좌와 관련이 있 다는 단서가 나오면 이 회장의 비자금 문제 로 수사가 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또 청와대 경호처가 갖고 있는 부지 매입 관련 자료가 수사상 필요하다고 판 단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임의 제출, 청와 대 압수수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특검팀 관계자들은 승합차 로 청와대를 찾아가 일반인과 같은 절차로 청 와대에 들어가려다 되돌아오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날 사저 부지 매입 실무를 맡았 던 김태환(56) 전 청와대 경호처 행정관을 재 소환해 부지 매입 과정과 매입 자금 12억원의 흐름 등을 캐물었다. 특검팀은 김 전 행정관 에게 매입 지시를 내린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다음 달 1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 전 처장은 시형씨가 내야 할 사저 매입비 용 일부를 경호처가 대신 내게 함으로써 국 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심새롬·정원엽 기자 saerom@joongang.co.kr 제14857호 40판
오늘부터 서울 안전 이곳서 통합 관리 ‘서울안전통합상황실’ 가동을 하루 앞둔 30일 시 관계자들이 서울시 신청사 지하 3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시는 재난·교통·전시 상황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분야별로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한곳에 모아 31일부터 통합상황실로 가동한다.
[연합뉴스]
국군 양민학살 60여 년 만에 국가배상 판결 법원 “173명에게 21억 줘야” 청구시효 소멸 인정 안 해 정수장학회 소송 사건에선 시효 소멸 인정해 논란 예상
한국전쟁 초기 국군에게 학살당한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 이우재)는 임모씨 등 17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 상 청구소송에서 “유족들에게 21억3000여 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 다. 민간인 학살 사건 발생 60여 년 만이다. 임씨 등은 1950년 8월~51년 2월 전라도에서 빨치산 토벌작전을 전개하던 국군 11사단에 의해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족이다.
법원, 소멸시효 두고 다른 판결 구분
국군 민간인 학살
정수장학회 유족 주식반환 청구소송
사건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전라도에서 민간인 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유족이 대한민국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이 “5·16 쿠데타 직후 빼앗 긴 부산일보·문화방송 주식 돌려달라”며 정수장학 회·대한민국 상대로 낸 주식양도 청구소송 항소심
피고(대한민국) 주장 “소멸시효 지났다” 결과
1심에서 “소멸시효 지났다는 피고 주장은 권리 남용이다. 국가가 21억3000여만원 손해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
“소멸시효 지났다” 1심에서 “소멸시효 지났다”며 원고 청구 기각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가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소멸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 가가 주도한 집단학살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 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가 2009년 3월 “학살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 위”라고 한 결정도 판결 근거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과거사위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유족들이 소송을 내기가 어려웠던 사실이 인 정된다”고 판단했다. 손해배상은 손해 사실을 안 지 3년, 손해가 있은 지부터 10년 내에 청구 할 수 있다. 임씨 등은 올 1월 소송을 냈다. 법원은 과거사위가 국가 책임을 인정한 사 건에 대해 민사 소송에선 국가의 손해배상을, 형사 소송에선 재심을 받아들이는 추세다. 1970년대 간첩으로 몰려 징역을 살았던 피해 자에게 2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김 용준 간첩 조작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법원이 올해 초 정수
장학회 관련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것과는 취지가 정반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부장 염원섭)는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이 “5·16 쿠데타 직 후 빼앗긴 부산일보·문화방송 주식을 돌려 달라”며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청구소송 1심에서 지난 2월 원고 패소 판결 했다. 김씨 등은 당시 주식 반환과 별개로 3 억5000여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이 들은 ‘국가가 강압적으로 강탈한 주식에 대 해 유족들에게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내용 의 2007년 6월 4일 과거사위 결정문도 제출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국가의 강압은 인정 되나 시효가 소멸됐다. 국가가 소멸시효를 주장하는 것이 권리를 남용한 것은 아니다” 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반 인륜적 범죄인 민간인 학살 사건과 재산 강 탈 문제인 정수장학회 사건에는 성격상 차 이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10 치매 아내 목조른 70대“같이 가자, 사랑하니까” 사회 이슈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어느 노부부의 비극
몸은 멀쩡한 아내, 요양치료 거부 “돌보기 힘들어 견딜 수 없었다” 현실 못 따라가는 정부
치매노인 40%, 배우자가 간병 조언 구할 시스템은 크게 부족 백년해로를 꿈꾸던 70대 부부의 삶이 비극 으로 끝났다. 금실을 끊은 것은 치매였다. 78세 남편은 치매에 걸린 아내를 2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하지만 수발의 고통 은 너무 컸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아내의 목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건은 19일 오후 9시 서울 영등포구 문 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 르면 당시 치매를 앓던 조모(74) 할머니가 남편 이모(78)씨에게 “바람피운 거 다 알고 있다” “넌 부모 없이 자란…”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베개, TV 리모컨, 옷걸이 등으로 남편을 때렸다. 조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되 면서 이런 말을 하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고 한다. 이씨는 이날 순간적으로 참지 못하고 아내의 목을 조르고 말았다. 이씨는 아내의 귓가에 “여보 같이 가자, 사랑하니까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함께 살던 둘째아들(45) 부부와 손 자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씨는 범행 직 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너희 어머 니를 죽였다”고 말했다. 아들이 돌아왔을 때 이씨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 어내리려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가 죽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수없이 되 뇌었다. 또 “아내를 돌보기가 너무 힘들어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이씨의 아들은 경 찰에서 “2년 전부터 어머니한테 치매 증상 이 나타났는데 최근 더 심해졌다”며 “아버 지는 어머니와 늘 같이 있으면서 산책을 시 키고 밥도 손수 먹이는 등 헌신적으로 뒷 바라지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는 부인을 목 졸라 죽인 혐의(살인)로 이씨 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 혔다. 이씨는 유수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 사 임원을 지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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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부부의 비극은 치매 가족이 겪는 수 발의 고통을 보여 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 면 치매 노인 40%는 배우자가 돌본다. 치매 환자의 60%가 여성이어서 남편이 책임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고통을 사회가 분담하려고 만든 제 도가 노인장기요양보험(치매수발보험)이 다. 하지만 조 할머니는 도움을 원하지 않았 다. 조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거부해 강제 로 신청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씨의 이웃 주민은 “할아버지가 바람 쐬러 나오면 할머 니의 손을 꼭 잡고 다녔다”며 “한번은 ‘할 아버지 안 힘드시냐’고 물었더니 ‘내가 더 성성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은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할아버 지 혼자 얼마나 힘들었겠나. 고생만 하다가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시게 생겼다”며 안타 까워했다. 상당수 치매 환자는 조씨처럼 남의 도움 을 거부한다. 그러면 방치되고 증세가 악화 된다. 서울 강동구는 의사·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경로당 등에서 환자를 먼 저 찾아낸다. 조기 발견이 중요해서다. 그래 야 환자에게 맞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장기 요양보험 대상이 되면 서비스를 연결하거 나 주간보호센터에 잠깐 맡길 수도 있다. 이 래야 증세 악화를 막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고통을 덜 수 있다. 서울 강동구치매지원센터 한경혜 팀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배우자에게 치매 상식 과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가르치고 건강검 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렇게 해야 수발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가족들이 24시간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치매 문제 행동 조언’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웨덴은 치매환자등 록시스템을 가동해 처음 진단받은 환자는 해마다 추적 관찰한다. 한국은 2008년 장기요양보험을 시행했 지만 혜택을 받는 이들이 치매 환자 53만 명 중 중증 15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 38만 명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 가 지난 7월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는 치매 환자를 늘리고 가족용 통합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지만 가족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박유미·이가혁 기자 yumip@joongang.co.kr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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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기오염 서울보다 심각 UNEP 보고서 석탄 연료탓 온난화 영향 감나무도 자라 인구가 250만 명인 북한 평양의 공기가 1000만 명이 사는 서울의 공기보다 탁하다 는 조사가 나왔다. 대기 중 아황산가스 농 도는 평양이 서울보다 1.5배 높았고, 먼지도 평양에 더 많이 내려앉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황산가스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 고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이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최근 입수한 유엔 환경계획(UNEP)의 ‘북한의 환경·기후변 화 전망’ 보고서에 들어 있다.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보고서는 UNEP 아시 아·태평양지역 사무소 전문가와 북한 국토 환경보호성 관계자 등이 2010년부터 올 8월 까지 작업해 완성했다. 북한의 환경 실태가 외부에 공개된 것은 2003년 첫 UNEP 보고 서 이후 9년 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평양의 연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009ppm으로 서울의 1990년대 중반 수준이었다. 서울은 천연가 스버스 도입 등으로 2000년대에 공기가 맑 아져 2008년 아황산가스 농도가 0.006ppm 으로 떨어졌다. 평양의 공기가 서울보다 탁 한 것은 화력발전소·공장·가정 등에서 석탄 을 연료로 사용해 황 성분이 다량 배출되는 탓으로 분석됐다. 석탄 사용으로 평양에서는 먼지도 많이 발생한다. 2008년 ㎡당 면적에 1년간 가라 앉는 먼지 양이 200g으로 분석됐다. 한국 에서는 90년대 초 광주광역시에서 이 방 법으로 측정했었는데 평양의 절반인 연간 120g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종춘 대기 연구과장은 “북한은 분석장비가 부족해 공기 중 농도 대신 가라앉은 먼지를 측정 하는 부정확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한은 1918~2000 년 사이 평균기온이 1.9도 상승했다. 남한 은 비슷한 시기(1912~2000년) 1.5도 올라갔 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평양에서는 인천 시 강화도와 함경남도 원산 남쪽까지가 한 계선인 감나무도 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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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월 실업률 발표 시기조절 음모설 오바마에 불리한 통계 예상 허리케인 이유로 연기설 돌아 롬니 측 “백악관이 꼼수” 주장 노동부 “일정대로 발표” 성명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10월 실업률 발표가 정쟁의 소재로 떠올랐다. 실업률을 6일 이후 공표하는 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하기 때문에 오바마 행 정부가 발표 예정일(2일)을 지키지 않을 것이 라고 보수 진영이 주장하면서다. 미국의 실업률은 발표 일시가 정해져 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 8시30분이다. 이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10월 통계가 발표돼야 한다. 문제는 허리케인 샌디 라는 천재지변, 즉 불가항력적 이유로 연기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 소관 부처인 노동 부를 포함해 워싱턴 연방정부는 샌디에 대비 하느라 29일부터 사실상 업무를 중단했다. 발 표 준비가 부족할 수도, 다음 달 2일까지 정상 업무를 재개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 면 이날 복수의 노동부 당국자들은 “허리케 인을 감안해 10월 고용통계 발표 시점을 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연방 정부 직원들은 원격 근무가 가능하지만 실 업률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선 청사 내 사 무실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오바마 행정 부가 꼼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29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노동부가 실 업률 통계를 대선 이후에 내놓을 수 있다” 며 “오바마 재선을 방해할 것을 왜 내놓겠느 냐”고 비꼬았다. 보수 진영은 지난달 초 발 표된 9월 고용통계에서 실업률이 44개월 만 에 7%대로 떨어진 것을 두고 각종 조작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10월 실업률이 9월치(7.8%)보다 오를 것이 란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발표 연기 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블룸버그 와 로이터는 10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은 7.9%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 문가 예상을 보도했다. 세금 인상과 지출 축 소, 이로 인해 재정이 급격히 줄어드는 ‘재정
절벽’이 발생하는 상황을 의식한 기업들이 고용에 적극 나서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작설과 음모설이 제기되자 노동부는 성 명을 내고 예정대로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칼 필리치노 대변인은 “노동통계 국 관계자들은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일 하고 있다”며 “2일에는 평소와 같이 업무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리케인의 영향이 지속될 경우 자료 확보가 어려워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은 수 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대선에서 실업률이 7%를 넘는 가운데 재선 에 성공한 정치인은 로널드 레이건뿐이다. 한편 미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으 로 전개되면서 2000년 대선 때와 같이 밋 롬 니 공화당 후보가 전국 득표수에서 앞서고 선 거인단 확보에서 뒤지는 상황, 오바마 대통령 과 롬니 후보가 각각 269명의 선거인단을 확 보하는 상황 등까지 거론되고 있다. 대선을 8 일 앞둔 29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 사 결과 오바마는 48%의 지지율을 얻어 롬니 (47%)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 (±3.5)의 접전이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베이징 노점상 없애고 불길한 노래 방송 금지 중 당대회 앞두고 민간통제 강화 반정부 세력 겨냥 군사력 과시도
당대회 앞둔 중국 정부의 민간 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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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다음달 8~14일 열리는 18차 공 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사회 기강을 잡기 위해 대중가요 심사 강화에 나 섰다. 30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 국의 유명 음악인인 가오샤오쑹(高曉松)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최근 가요 심사가 매우 엄격해졌다. 가사에 ‘사(死)’ 나 ‘하(下)’ 등 불길한 글자를 담은 노래는 방송이 금지됐다”고 폭로했다. 문화부 당국 자도 최근 가사에 대해 더욱 신중히 심사하 고 있다고 인정했다. 음악산업 종사자들은 최근 정부 당국의 가요 심의에서 심사위원 중 1명이라도 반대하면 통과시키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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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차량 베이징 시내 진입 통제 베이징 시내 운행 택시 뒷좌석 창문 못 열도록 식칼 등 흉기 가능 물품 베이징 시내 판매 통제 길거리 노점상·유흥업소 단속 강화 가사에 불길한 글자 담은 가요 방송불가 판정
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 정부의 민간 통제도 극심해지고 있다. 베이징시 교통관리국은 다음달 1~18일 별도 통행증을 발급받지 못한 외지 차량의 베이징 5환(五環) 이내 진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중국 일보(中國日報)가 보도했다. 베이징은 시내의 1환부터 외곽의 6환까지 동심원 형태로 도로 가 깔려 있다. 위험한 화학물질 운송 차량도 특별 허가 없이는 4환 이내 출입이 금지된다. 대회가 열리는 인민대회당, 최고지도부 집단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를 포함한 시내는 ‘민감지구’로 지정돼 이곳을 운행할 택시는 뒷좌석 승객이 마음대로 창문을 열어 전단지 를 뿌리지 못하도록 창문 여닫이 장치가 제 거됐다. 베이징 시내는 2008년 올림픽 때처럼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사라졌다. 산업정보기술부는 대회기간 동안 인터넷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진 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등은 검색어에서 차단됐고 인터넷 속도가 느려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지난 24일 홍콩 신계지역에 서 주권 반환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했다. 당대회를 앞두고 독립 목소리가 커지 고 있는 홍콩에서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 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잠수부의 핼러윈 패션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라이프 수족관에서 해골 복장을 한 잠수부가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독도센카쿠 문제 살짝 비켜간 노다 국회 연설서 직접 거론 안 해 29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임시 국회 개막 연설(소신 표명 연설)에서 독도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관 련 언급이 빠졌다. 노다 총리는 연설에서 “일본을 둘러싼 안 전보장 환경이 전례 없이 엄혹해지고 있다” 며 “영토와 영해를 지킨다는 국가 본연의 책 무를 국제법에 따라 불퇴전의 결의로 다하 겠다”고 말했다. 이는 당연히 중국과의 센카 쿠 갈등, 한국과의 독도 갈등을 염두에 둔 것 이지만 ‘센카쿠’라거나 ‘다케시마(竹島·독도
의 일본명)’라는 구체적 분쟁지역은 거론하 지 않았다. 지난 9월 말 유엔총회 연설 당시에 도 노다 총리는 ‘영토분쟁은 법으로 해결해 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분쟁지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국민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관련 언급이 빠진 것은 이례적이 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노다 총리가 측근 들에게 ‘대국적 관점에서 다루고 개별적이 고 구체적인 내용은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했 다”며 “한국과 중국 양국을 쓸데없이 자극하 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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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말기암환자 36년 넘게 멀쩡 그 섬에는 얼리버드가 없다 <일찍 일어나는 새>
그리스 장수촌 이카리아의 비결
늦게 자고 늦게 기상 낮잠은 필수 인구 1만명 중 75명이 100세 넘어 1976년 시한부 판정 내린 의사들 찾아보니 10년 전에 모두 사망 고향에서 임종하려고 돌아온 60대 말기암 환 자가 ‘100세 장수’를 누리도록 바꿔 놓은 ‘기 적의 섬’.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30일 새롭게 떠오른 장수촌으로 그리스 이카 리아섬을 소개했다. 2000년부터 내셔널지오 그래픽의 지원을 받아 세계의 장수 지역을 연 구 중인 블루존:세계 장수마을의 저자 댄 뷰트너가 찾은 곳이다. IHT에 따르면 1976년 10명의 의사로부터 “폐암으로 9개월밖에 못 산다”고 진단받은 이 카리아섬 출신 미국인 스타마티스 모라이티 스는 그해 고향으로 돌아가 ‘이카리아식’으로 살기 시작한 뒤 올해 97세가 됐다. 연간 1500L 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일구고 집도 손수 개축했다. 자정까지 동네 친구들과 도미 노 게임도 즐긴다. 그는 “어떻게 암이 나았는 지 설명을 들으려 10년 전 미국에 갔지만 의사 10명이 다 죽고 없더라”고 말했다. 뷰트너와 이탈리아·벨기에·그리스 연구진 은 이카리아섬의 90세 이상 노인 비율이 미 국의 2.5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미국의
경우 8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지만 이카리아섬 노인들은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카리아섬 노인들의 진술이 아니라 군입대 기록 등 공식 문서를 통해 나이를 확인했다. 장수촌 노인들은 자신의 나이를 정확하게 모 르거나 장수촌으로 알려진 뒤 관광객을 끌 어모으기 위해 나이를 올려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 1만 명이 사는 이카리아섬에서 1999 년 90세가 넘은 인구는 164명이었다. 연구진 은 이들을 추적해 75명이 아직 생존해 있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터키 서해안에서 48㎞ 떨어진 256㎢의 이 카리아섬 사람들은 잠꾸러기다. 늦게까지 이 웃과 춤추며 어울리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 어난다. 오전 11시 이전엔 일을 하지 않는 곳 이 많다. 낮잠은 필수. 온 마을이 고요해질 정도다. 시계도 안 차고 다닌다. 점심 초대를 하면 손님이 오전 10시에 올지 오후 6시에 올지 알 기 어려울 정도다. 이카리아섬에서 불과 15㎞ 떨어진 사모스섬과도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 이다. 사모스섬에는 호화 리조트나 100만 유 로(약 15억원)가 넘는 고급 주택도 있다. 이카 리아섬 사람들은 “우리는 사모스섬 사람처럼 돈을 중시하지 않는다”며 “축제 때 음식과 와 인을 사느라 돈을 다 쓰고 그러고도 남으면 가난한 이들에게 준다. 이카리아는 ‘내 섬’이 아니라 ‘우리 섬’”이라고 말한다. “그리스어엔 ‘사생활’이란 표현이 없다”며 이웃 사정도 시시콜콜 알고 지낸다. 옆집 아 이도 서슴없이 꾸짖는 등 모두 참견쟁이다. 섬 주민 모두가 감시자 역할을 하는 셈이니 범죄율도 낮다. 사교적이지 않은 성격이라도 이카리아섬에선 외로울 일이 없다. 이웃들이 축제 때면 “염소 고기 드세요” 하며 불러내 기 때문이다. 소속감과 안정감이 높기 때문에 우울증과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드물다. 실업률이 40%나 되지만 채소며 과일, 가축 을 손수 기르기 때문에 식탁에는 신선한 음식 이 떨어지지 않는다. 올리브 오일과 채소를 듬 뿍 섭취하고 염소 젖 외에는 유제품과 고기를 거의 안 먹는 전형적인 지중해식 건강 식단이 다. 하지만 식단 자체보다는 대화를 즐기면서 여유 있게 먹는 식사 습관에 건강과 장수의 비 결이 있다고 한다.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건강 습관.
국제기구 수장들 올랑드와 한자리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앞줄 오른쪽에서 둘째)은 29일(현지시간)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 부에서 국제기구 수장들을 만나 글로벌 위기 대책을 논의했다. 앞줄 왼쪽부터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올랑드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파리 로이터=뉴시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네덜란드, 자민당+노동당 ‘좌우 연정’ 성사 좌파 차기 리더 삼솜, 여당과 손잡아 유럽의 강소국 네덜란드(인구 1670만 명, 1인 당 GDP 4만7000달러)에서 좌·우 대연정이 성사됐다.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국민당(VVD)과 제 1 야당인 노동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립 정부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VVD는 중도우파로 원내 다수당(총 150석 중 41석)이 고, 노동당은 중도좌파 성향으로 야당 중 가 장 많은 의석(38석)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2일 총선을 치른 뒤 정부 구성에 진통을 겪어왔다. VVD는 우파 정당들의 분열 때문에 보수세력으로 연립정 부를 꾸릴 엄두를 못 냈다. 이 총선 자체도 극우파 정당 자유당이 긴축과 남부유럽 국 가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반대하며 VVD와 의 정책 공조를 파기해 치러진 것이었다. V V D와 노동당은 정치적 대타협을 이뤘 다. 총 선 에 서 VVD는 재정 적자 를 줄이 삼솜 는 긴축을, 노
동당은 교육 예산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주 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정 협상에서 노동당 은 노인연금 수급 개시 시점을 2년 늦추자는 VVD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신 중산층에 부동산 관련 세금을 더 물 려 복지예산 삭감을 최대한 줄이자는 의견을 관철시켰다. 두 당은 향후 4년 동안 160억 유 로(약 22조원)의 예산을 감축하기로 결정했 다. 총리는 다수당인 VVD의 마르크 뤼테 현 총리가 맡는다. 대신 재무장관은 노동당 몫 이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좌·우 동거정부 탄생에는 차세대 리더로 떠오르고 있는 디데 릭 삼솜(41) 노동당 대표의 실용주의적 태도 가 큰 역할을 했다. 공학도 출신으로 TV 예 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은 삼솜은 총선 토론회를 통해 추락하던 당의 인기를 되살려놓은 인물이다. 그는 그리스 등 유럽국가의 경제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로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VVD 와 한배에 탔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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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 “그리스문제 포괄적 해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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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업체 키운 마이클 양 세계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업체 키운 마이클 양 14세 소년은 부모 손을 잡고 미국 14세 소년은 손을서울 잡고 미국 에 이민 갔다.부모 1976년 명륜동 에 이민 갔다. 1976년 서울 명륜동 의 달동네 집을 뒤로하고서였다. 부 의 달동네 집을일했다. 뒤로하고서였다. 부 모는 공장에서 어려운 살림 모는 공장에서 일했다. 어려운 살림 이었지만 아이는 꿈을 키웠다. ‘하 이었지만 아이는 꿈을 키웠다. ‘하 이테크 쪽의 달인(達人)이 되겠다’ 이테크 쪽의 달인(達人)이 되겠다’ 는 포부였다. 2000년 ‘마이사이먼닷 는 포부였다. 2000년 ‘마이사이먼닷 컴(Mysimon.com)’이란 회사를 세 컴(Mysimon.com)’이란 회사를 세 워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가격비 워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가격비 교’ 업체로 키운 마이클 양(51) 스토 교’ 업체로 키운 마이클 리다. 소년 가슴에 불을 양(51) 지른 건스토 ‘아 리다. 소년 가슴에 불을 지른 건 ‘아 메리칸 드림’을 일군 고모부였다. 한 메리칸 드림’을 고모부였다. 국의 미군 부대일군 ‘하우스 보이’로 한 일 국의 부대 ‘하우스60년대 보이’로 일 하다 미군 상관의 도움으로 중반 하다 상관의 60년대 중반 미국에 유학 도움으로 간 황규빈(76)씨를 말 미국에 유학 간 황규빈(76)씨를 말 한다. 황씨는 텔레비디오라는 컴퓨 한다. 황씨는 텔레비디오라는 컴퓨 터 단말기 회사를 세워 한인 최초의 터 단말기 회사를 세워 한인 최초의 ‘나스닥 상장’(83년) 신화를 일궜다. ‘나스닥 상장’(83년) 신화를 일궜다. 양씨는 마이사이먼닷컴을 매각한 양씨는 마이사이먼닷컴을 매각한 뒤 2004년엔 비컴닷컴이란 온라인 뒤 2004년엔 비컴닷컴이란 온라인 쇼핑 업체를 세워 주목받는 등 이분 쇼핑 업체를 세워 주목받는 등 이 분 야 실력자가 됐다. 다음 달 8일 ‘테크 야 실력자가 됐다. 다음 달 8일 ‘테크 플러스 2012’ 행사에 연사로 나서기 플러스 2012’그를 행사에 연사로 나서기 위해 방한한 만났다. 위해 방한한 그를 만났다. -성공 비결이 뭔가. -성공 비결이있을 뭔가.때 잡아채는 힘이 “큰 변화가
“큰 변화가 있을 때 잡아채는 힘이 다. 마이사이먼닷컴을 만들 때도 그 다. 마이사이먼닷컴을 만들 때도 그 랬다. 인터넷이란 새 기술이 등장했 랬다. 기술이 등장했 을 때 인터넷이란 남이 생각지새 못한 서비스를 제 을 때 남이 생각지 못한 서비스를 제
[연합뉴스] [연합뉴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지 알면 된다. 이민 간 뒤뭘고교 때부터 신발· 된다. 이민 간 뒤 고교 때부터 신발· 오디오 등 같은 제품인데 가게마다 오디오 등 같은 제품인데 가게마다 가격이 다른 걸 보고 신기했다. 비교 가격이 다른 걸 보고 신기했다. 비교 하면서 사는 게 미국인 습성이다. 평 하면서 게 미국인 습성이다. 평 소 이런사는 걸 눈여겨봤다가 쇼핑 가격 소 이런 걸 눈여겨봤다가 쇼핑 가격 비교 사이트를 만든 것이다.” 비교 사이트를 만든 것이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그렇다. 테크놀로지와 휴머니티 “그렇다. 테크놀로지와 휴머니티 (인간본성)를 잘 섞어야 한다. 사람 (인간본성)를 잘 섞어야 한다. 마음을 공략하라는 얘기다. 사람 잡스 마음을 공략하라는 도 그랬다. 붓글씨에 얘기다. 매력을 잡스 느낀 도 그랬다. 붓글씨에 매력을 느낀 그는 이를 아름다운 컴퓨터 서체 그는 이를 사용자에게 아름다운 컴퓨터 서체 로 개발해 호평받았다. 로 개발해 동양의 사용자에게 서양인이 그런 호평받았다. 아름다움을 서양인이 동양의 그런 간파한 게 놀랍다. 내가아름다움을 만든 마이 간파한 게 놀랍다. 내가기술 만든면에선 마이 사이먼닷컴도 그렇다. 사이먼닷컴도 그렇다. 기술 면에선 다양한 가격을 비교해 주는 검색 다양한 가격을 비교해 주는 검색 엔진 개발이 그때만 해도 쉽지 않 엔진 개발이 그때만 해도 쉽지 않 았지만 엔지니어의 도움으로 성공 았지만 도움으로 성공 했다. 또엔지니어의 회사 이름을 놓고 고민하 했다. 또 회사‘사이먼 이름을 세즈’(Simon 놓고 고민하 는데 직원이 는데 직원이 ‘사이먼 세즈’(Simon says, 사이먼 가라사대)라는 행동 says, 사이먼 가라사대)라는 행동 따라하기 놀이를 거론하는 걸 보 따라하기 놀이를 거론하는 걸 보 고 이거다 싶었다. 사이먼이 똑똑 고 이거다 싶었다.갖고 사이먼이 똑똑 하다는 이미지를 있어 상호로 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상호로 등록했는데 미국인 감성을 자극하 등록했는데 미국인 감성을 자극하 는 데 성공한 것이다.” 는 데 성공한그게 것이다.” -한국에선 잘 안 된다. 삼성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소비자 지상주의’ 비슷한데. ‘소비자 지상주의’ 비슷한데. “소비자 마음을 끌어당기려면
-한국에선 그게 결국 잘 안그런 된다.‘소프트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도 애플의 소송전도 결국 그런 ‘소프트 파워’를 둘러싼 싸움 아닌가.
“소비자 마음을 끌어당기려면 ‘단순함과 쉬움’ (simple & easy)의 ‘단순함과 쉬움’ (simple & easy)의 전략을 추구하면 된다. 나를 소비 전략을 추구하면 된다. 나를 소비 자로 가정하고 어떻게 하면 쉽고 편 자로 가정하고 어떻게 하면 쉽고 편 하게 물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하게 물건·서비스를 수 있는 지 고민을 거듭하면 이용할 길이 열린다.” 지 고민을 거듭하면 길이 열린다.” -기술만으로는 안된다는 얘기인가.
파워’를 둘러싼 싸움 아닌가. “어려서부터 디자인·소프트웨어·
테크플러스 참석 위해 방한 테크플러스 참석 위해 방한 “한국은 실패 공포 너무 강해 “한국은 실패 공포 너무 강해 실패해도 남는 게 있다 실패해도 남는 게 있다 미국 같은 문화 확산돼야” 미국 같은 문화 확산돼야” 공하면 성공할 거란 자신이 있었다.” 공하면 -막상성공할 실행은 거란 쉽지 자신이 않을 것있었다.” 같다. -막상 실행은 쉽지 않을 것 같다.알면 “소비자들이 뭘 생각하는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는 얘기인가.
“어려서부터 디자인·소프트웨어· 창의력과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다. 창의력과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다. 그뿐이 아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그뿐이 아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근본적 페이지와 세르게이 으로 수학에 강하고 브린은 모르는 근본적 분야를 으로 수학에 의지가 강하고 투철하다. 모르는 분야를 실험하려는 실패 실험하려는 의지가 투철하다. 실패
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의 ‘궁금 를 않는다. 그들의업체에 ‘궁금 증 두려워하지 코드’가 구글을 검색엔진 증 코드’가 구글을 검색엔진 업체에 서 모바일 회사, 나아가 무인자동차 서 모바일하는 회사,회사로 나아가키웠다.” 무인자동차 사업까지 사업까지 하는 회사로 키웠다.” -실리콘밸리의 ‘실패 문화’를 더 구 -실리콘밸리의 ‘실패 문화’를 더 구 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미국은 뭘 하다 안 돼도 ‘관용’
“미국은 뭘 하다 안 돼도 ‘관용’ 으로 받아준다. 실패하면 본인이 아 으로 받아준다. 실패하면 본인이 아 니어도 다른 사람에게나마 이익이 니어도 다른 사람에게나마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방식이 다른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실패 다른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실패 의 공포가 너무 강하다. 실패해도 의 공포가 너무 강하다. 실패해도 뭔가 남는 게 있다는 문화가 확산 뭔가 남는 게 있다는 문화가 확산 돼야 한다. 나도 마이사이먼닷컴을 돼야 한다. 나도 마이사이먼닷컴을 만들 때 200곳에 투자요청을 했는 만들 때 200곳에 투자요청을끝까지 했는 데 195곳에서 거절당했지만 데 195곳에서 거절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생각의 크기를 달리하라. 페이
“생각의 크기를 달리하라. 페이 스북과 유사한 서비스가 한국에 먼 스북과 유사한 서비스가 한국에 저 있었다. 그러나 세계 시장을 먼 장 저 있었다. 그러나 세계페이스북은 시장을 장 악한 건 페이스북이다. 악한 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하면 수십억 명을 상대로 서 어떻게 수십억 명을 상대로 서 비스할 하면 수 있는지 고민했다. 한국은 비스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한국은 아니었다. 실리콘밸리의 젊은이들 아니었다. 실리콘밸리의 젊은이들 은 ‘기하급수적 매출’이 가능한 사 은 ‘기하급수적 매출’이 가능한 사 업모델을 늘 고민한다. ‘글로벌 마 업모델을 늘 고민한다. ‘글로벌 마 인드’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인드’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들이 내달 중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한 포괄적 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 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위기를 넘 어 그 이상의 유럽'이라는 주제의 회 의에 참석해 “그리스 상황에 대한 불 확실성은 11월에는 해소돼야 한다”면 서 이같이 말했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그리스를 유로 존에 잔류시키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 것이 가능하도록 그리스가 스스로 노 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장관들은 31일 그리스 문제 해결을 의제로 전화 회의를 할 예정 이다.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가 구
제금융 차기분인 312억 유로를 지원받 기 위해 조건을 어느 정도 이행했는지 점검하고, 그리스가 요구한 '이행 조건 이행 시한 2년 연장' 문제에 대해 논 의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135억 유로의 예산 감축 방안을 놓고 유럽연합(EU) 등 트로이 카 실사팀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 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우리는 그리스 가 유로존에 남으면서 필요한 개혁조 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결정 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화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 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 강조했다.
애플 vs 구글 … 스마트 기기 격돌 삼성전자·LG전자·팬택은 5인치 시장으로 차별화 구글이 LG전자·삼성전자와 함께 새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인 넥서스4와 넥서스10을 미국 시각으로 29일 선보임에 따라 구글 의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 넥서스4와 넥서스10은 앞서 공개 된 넥서스7과 함께 4인치-7인치-10 인치 시장을 각각 공략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애플도 이들 3가지 크기의 스마트 기기 시장에 대응하 는 제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4인치 시장에 아이폰5가, 7인치 시 장에 최근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가, 10인치 시장에 (4세대) 아이패드가 각각 위치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 기기 시 장은 이들 3가지 크기에 맞춰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모바일 기기 OS 점유율 1위 인 구글과 소비자의 제품 충성도가
강한 애플이 이들 제품을 기준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분야를 보면 해 외 시장에서 화제를 끄는 노키아의 윈도폰 루미아920이나 HTC의 안드 로이드폰 원X, 윈도폰 8X 등이 모 두 4인치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 고 있다. 한편, 국내 제조사들은 이와 달리 모두 5인치대 스마트 기기를 내놓으며 차별화를 보여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와 LG전자[066570]의 옵 티머스 뷰2, 팬택의 베가R3는 모두 5 인치대 제품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스마트폰 화면 크 기가 점차 커지고 있으나 4인치대와 5 인치대 시장은 구별된다”며 5인치 제 품 차별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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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C 2012년 10월글로벌인사이트포럼 31일 수요일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경제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가 주최한 글로벌인사이트포럼이 30일 열렸다. 왼쪽부터 서영태 퀸테사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관 한국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문희철 동우화인켐 부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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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기자
굴착기 값으로 양 200마리 받아도 고객님 고맙습니다 중국 가면 중국 기업이 돼라
두산인프라코어 철저한 현지화 업계 최초로 굴착기 10만대 팔아 로컬 인력 잘 활용해야 성공 100년 가는 다국적기업 비결
경기 나쁠 때 우수직원 뽑아놓고 잘나갈 땐 몸 사리는 원칙 경영 보너스 기준도 모두 똑같이 해야
30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KCMC) 글로벌인사이트포럼에서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과 같다”고 말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500대 기업에 과거 160년간 그 위상을 유지 하고 있는 기업은 15개뿐이고, 1980년대 경 영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톰 피터스 의 초우량 기업을 찾아서에 소개된 초우 량 기업 46개 가운데 생존해 있는 기업은 단지 10% 정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KCMC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 대표는 “글로벌기업들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타격과 구조조정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기업의 당 면과제인 기업의 생존에 그치지 않고, 한 걸 음 더 나아가 저성장 경제시대의 지속적 성 장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볼 것” 이라고 제안했다.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의 핵심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서 가 장 큰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 표한 이영관 한국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시장을 보고 진출한 기업은 성공하고 싼 인 건비를 보고 간 기업은 다 돌아갔다”고 지 적했다. 한국도레이는 1회용 기저귀에 쓰이 는 원자재 등을 만든다. 그는 “전 세계에서 매년 태어나는 5600만 명의 신생아 가운데 2600만 명이 인도, 2000만 명은 중국에서 탄 생한다”며 “이런 것이 바로 아시아 시장의 위력”이라고 말했다. 종이기저귀 소비량의 경우 2010년엔 중국이 162억 개, 인도가 55
억 개였지만 2015년에는 중국 312억 개, 인 도 84억 개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미 시 장이 성숙한 한국과 일본은 합쳐서 연 66억 개 선에서 더 이상 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 다. 도레이는 일본 본사가 아니라 한국법인 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주도하는 점 이 독특하다. 이 사장은 “이 분야에서 원기 술을 72년 삼성그룹과 합작해 세운 제일합 섬이 개발했고, 한국법인이 계속 흑자를 내 온 점을 본사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 명했다.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투자법인인 동우화인켐을 이끄는 문희철 부회장은 “투 자 초기부터 고객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기초기술은 스미토모, 제품기술 은 동우화인켐이 담당하는 식의 역할분담 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동우화인켐이 삼성 전자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제품인 액정화 면(LCD)용 컬러필터의 경우 동우화인켐이 60%를 완성해 납품하면 삼성이 나머지 40% 를 자신에 맞춰 완성하는 방식이라 서로 의 지하지 않으면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구조 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경영방식이 ^연대 책임-권한분산 ^원칙과 매뉴얼-유연한 대 응 ^느리지만 장기적인 관점-빠르고 단기 적이라는 측면에서 대조적이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중시하는 일본과 일단 진행하면 서 수정·개선하는 한국의 장점을 잘 버무린 결과가 한국 시장 진출 성공으로 이어졌다” 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업계 최초로 굴착기 10만 대 를 판매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성공요인으 로 ^공격적인 시장 진입 ^현지화 ^사회 공헌활동을 꼽았다. 이 회사 김용성 사장 은 “진출 초기부터 ‘중국 기업다운 회사’
를 만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땅덩이가 넓은 중국에서 24시간 내 서비스망을 구축 하는 등의 현지화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굴착기 한 대를 팔기 위해 고객과 술 을 마시다 기절한 직원이 아침에 깨보니 머 리맡에 계약서 한 장이 있더라는 일화와 대 금을 받으러 간 직원이 사나흘 뒤에야 돌아 와 이유를 물으니 “양 200마리를 줘서 팔아 서 현금을 만들어 오느라 늦었다”고 하더라 는 얘기 등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의 성공 여부는 현지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 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칙경영이 지속성장 이끈다
170년 역사를 지닌 유럽 최대 의료소모 품 전문업체 비브라운의 아시아·태평양지 역을 맡고 있는 김해동 사장은 “카메라 시 장의 선도자였던 코닥이 무너진 것은 필름 시장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시장이 없 어지는 것을 모두 아는데 가장 먼저 알아 야 하는 임직원만 이를 인정하지 않은 ‘지 독한 나태’가 진짜 원인”이라며 “기업은 변 화하는 환경에 대비하는 원칙 중심의 내실 경영을 확립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 했다. 내실이 탄탄한 기업에 경제위기는 오 히려 반짝 경기만 믿고 과도한 경쟁을 일삼 은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 이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경기가 좋으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렸다가 경기가 나쁘면 군살을 빼는 것을 좋은 경영 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경기가 나 빠 기업이 싸졌을 때 사고 좋은 직원을 뽑 아 내실을 다지다가, 경기가 좋으면 몸을 사리는 것이 원칙 중심의 경영이다.” 신우성 바스프코리아 대표는 “상황의 변
화에 따라 자유자재로 적응하는 것이 바스 프 본사가 150년 가까이 화학분야의 선두기 업으로 버텨온 기반”이라며 “지금도 79개의 전략 단위를 운영하며 매년 10억 유로 규모 의 사업을 사들이고 비전이 없는 분야는 그 만큼 팔아버리는 끝없는 변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 러면서도 보너스는 전략단위가 아니라 회사 전체 실적에 따라 회장에서 말단 직원까지 같은 기준으로 받는 ‘하나의 회사’ 정책으 로 직원들을 묶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 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우량기업들이 해외에 서 운영하던 공장을 미국으로 귀환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100 년 이상 갖고 있던 세계 최대의 제조업 국가 자리를 중국에 넘겼지만 중국을 키운 주역 이 바로 미국”이라며 “2조3000억 달러의 자 금을 갖고 있는 미국 제조업체들 가운데 미 국에서만 생산하던 인텔이 중국 공장을 설 립하고, 보잉이 전 세계에서 생산한 부품으 로 비행기를 조립하는 엇갈리는 상황이 미 국 제조업의 부활과 어떻게 이어질지 고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KCMC 1990년 국내에 진출 한 다국적기업에서 일하는 한 국인 경영자들의 친목모임으로 출발했다. 10년 전부터 주한 외교관과 대학원생을 대 상으로 경영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부 터는 다국적기업의 전략 등을 국내 중소기 업인과 예비 경영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 로벌인사이트포럼으로 확대했다.
노령화는 대형 쓰나미 그래서 필립스는 건강기업으로 변신했다 하르짓 길 필립스 아태지역 대표
의료기기·LED조명에 초점 혁신 DNA 가져야 지속성장 “지난 120년간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필 립스가 지속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 DNA’ 때문이었다.” 하르짓 길(48사진)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의 ‘글로 벌인사이트포럼2012’ 자리에서 최근 필립 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환 배경에 대해 이 렇게 설명했다. 이날 길 대표는 글로벌 기업 의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 관련 발표자 로 참석했다. 제14857호 40판
필립스는 2008년 반도체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TV사업을 분사하는 등 전자사 업 분야를 정리하고 LED 조명과 의료기 기 분야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 길 대표는 “전구를 발명한 두 형제 가 창립한 필립스가 다국적기업이 되기까 지 우리는 끊임없이 시장 변화에 따른 변환 (transformation)을 해왔다”며 “세계 시장 동향을 분석했을 때 기존 가전기업 중심의 형태에서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 을 맞춘 건강기업(health & well-being)으 로 발돋움하는 게 지속 가능한 방향이라고 우리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길 대표는 이와 같은 판단 배경으로 노 령화, 도시화, 그리고 삶의 질 추구를 제시 했다. 사회적 어젠다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길 대표는 “2050년이면 태평양지역 인구의 60%가 65 세 이상이 되는 만큼 평균연령의 노령화가 진행돼 이로 인한 의료기기 관련 시설 및 인 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마 치 ‘대형 쓰나미’라고 표현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19억 명인 아시아 인구가 2050년에는 3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이들이 대부분 도시화된 개 발도상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변화된 식습 관과 노동 습관이 가져오는 만성 질환도 문 제로 대두된다는 것이다. 그는 “전 세계 중 산층 인구수가 2030년 40억 명에 이를 텐데, 이들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인한 맞벌이 가정일 확률이 높아 질 높은 가정 환 경에 대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미래를 대비해야 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와 시장에 대해 길 대표가 갖는 관심도 각별하다. 의료기기 분야에 있 어 새 장비 도입 속도가 빠르고 우수한 의 료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트렌 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소비자의 기대 치도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길 대표는 “한 국의 소비자들이 아시아 시장에 주는 영 향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시험 무대로 서의 한국 시장 역할 외에도 밥솥 등 가전 업체와 LED 조명업체 등 한국에 올 때면 늘 만나고 싶은 사람 목록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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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Style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코리아 화장품 매우 만족스럽다” 아세안 각국서 불티 ‘K팝’ 혹은 ‘한류(hallyu)’가 ‘K뷰티(K-Beauty)’로 진화 중이다. 한국 대중음악 혹은 연예인의 인기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번져 가듯 한국 화장품 인기도 높아지면서 등장 한 용어다. ‘코리아(Korea)’의 K와 화장품이나 미용을 뜻하는 ‘뷰티(beauty)’를 붙인 말이다. 1세대 K뷰티가 서울 명동 등에서 한국 화장품을 잔뜩 사 가는 외국인 관광객 얘 기라면 요즘 K뷰티는 다른 차원이다. 해외에 직접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우리 소비자가 프랑스·미국 등 해외 브랜드 화장품, 이른바 명품 화장품을 선호하듯 말이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에 퍼지는 K뷰티 열기를 살펴봤다.
싱가포르 오처드 로드의 고급 쇼핑몰 ‘아이온 오처드’에 문을 연 ‘라네즈’ 매장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한국 브랜드 백화점 입점도 주요 뉴스=지 난 8월 31일. 발행부수 약 40만 부인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스트레이트타임스’는 한국 화 장품 브랜드의 백화점 입성 소식을 전했다. 그 것도 한 개 지면 전체를 할애했다. 뉴스의 주 인공은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설화수’다. 이 신 문은 설화수가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낸 것을 다루면서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 특징 등을 상 세하게 소개했다. 설화수는 지난달 1일 싱가 포르 중심 쇼핑거리 오처드 로드에 있는 ‘탕스 (Tangs)’ 백화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1932년 문을 연 탕스는 미국 뉴욕의 ‘블루밍데일스’,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처럼 싱가포르의 트렌 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개점 8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매장 개편을 단 행하면서 설화수 입점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 백화점 부회장인 줄리엣 팅윌콕스는 더 스트레이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삼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 훌륭해 고객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년 전 처음 이 브랜드 제품을 써 봤더니 매우 만족스러
웠다”며 “동양의 지혜를 담은 상품이란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싱 가포르가 홍콩·미국·중국에 이어 네 번째 해 외 진출국”이라는 점을 짚으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자국 진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입점 프로젝트를 지휘한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사 무소장 이상훈 상무는 “탕스는 유행을 선도하 는 백화점이어서 그런지 탕스에서만 볼 수 있 는 특색 있는 제품, 트렌드 리더들이 선호하 는 제품을 엄선해 독점 판매하는 특징이 있 다”고 전했다. 설화수도 18개월간 이 백화점에 서만 판매된다. 이 상무는 “같은 백화점에 자 리 잡고 있는 타 브랜드, 특히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일본 브랜드 관계자가 현장에 나와 설 화수 매장을 지켜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 브랜드는 올 하반기 대만·태 국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다른 한국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도 싱 가포르 오처드 로드에 있는 대형 쇼핑몰 ‘아 이온 오처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세이 부백화점’에 지난달 초 새 매장을 열었다. 라
네즈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옥은재 과장은 “ 아이온 오처드는 이제까지 프랑스·미국 등의 고가 화장품만 입점한 고급 쇼핑몰”이라며 “ 한국 브랜드 라네즈가 그 벽을 뚫은 것”이라 고 말했다. 개점 기념으로 마련한 기획상품 세트가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그는 “2차 제작에 들어갔지만 물량이 달려 걱정” 이라고 했다. 라네즈는 10년 전인 2003년 싱가포르에 처 음 진출했다. 그런데도 신규 매장 개점이 이슈 가 된다. 그 정도로 K뷰티 바람이 세다는 얘 기다. 한류 스타들의 인기도 한몫한다. 라네즈 모델은 스타 송혜교다. 매장 매니저 조이채는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이 유행인 데다 현지화한 제품도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 는 “개점 당일 메이크업 강좌를 열었는데 대 부분의 고객이 ‘송혜교 메이크업’을 요청할 정 도로 이미 사전정보가 풍부해 놀랐다”며 “한 국에서 먼저 출시된 상품이 싱가포르에 언제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한류 화장 품 팬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라네즈는 싱
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대만·인도네시아·태 국·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에서 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가별 소비자 특성 파악으로 현지화 성 공=설화수·라네즈처럼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성공비결은 현지 소 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데 있다. 얼 굴·몸에 바르는 화장품 소비는 그 지역의 기 온과 습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아세안 국가 들의 날씨는 대부분 연중 무덥고 습하다. 아모 레퍼시픽의 경우 본격 진출에 앞서 장기간 소 비자 조사를 벌여 고객 성향을 분석했다. 조 사를 총괄한 이 회사 미용연구팀 남용우 팀장 은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 트남·필리핀 등 6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좌 담회를 열고 심층면접을 통해 국가별로 다른 특징을 분석·연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 슷한 기후지만 나라별로, 인종별로 원하는 바 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각국 소비자들이 생 각하는 ‘이상적인 피부’가 많이 다르더라는 거 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화교들은 ‘하 얗고 깨끗하면서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원하 는 반면 말레이계 주민들은 ‘빛나고 환한 피 부’를 좋아한다고 한다. 고온다습한 기후이지 만 여성들은 의외로 ‘건조한 피부’를 최대 고 민으로 꼽았다. 사무실과 쇼핑몰 등 실내에서 연중 에어컨 바람에 노출된 탓이다. 소득 수 준이 높아 에이컨을 세게 트는 경향이 있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거주자들이 그랬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 거나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 나라,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선 공기 오염으 로 유발된 피부 트러블과 모공 관리에 대한 수 요가 높았다고 한다. 남 팀장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싱 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선 수분을 강화한 제 품과 미백라인을 먼저 소개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선 산뜻하고 가볍게 발리는 화장 품을 주력으로 삼아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고 설명했다. 옥 과장은 “‘라네즈 스노우 BB 수딩 쿠션’이란 제품은 미백, 자외선 차단, 피 부 진정작용에 BB크림의 본래 용도인 기초화 장용으로도 쓰는 제품인데 바르자마자 시원 한 감이 느껴지도록 개발했다”며 “올 2월 아 세안 지역 첫 론칭 후 발매물량이 매진됐고 추가 주문을 해도 곧 품절될 정도로 인기”라 고 말했다.
B2 스타일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뷰티 │ MY LIFE
M11
백화점 매출로 본 강남 소비자 트렌드
고가 명품보다 제품 가치·명분 더 중시 ‘강남 스타일 화장품’은 뉴럭셔리 키엘 강남 소비자들은 어떤 화장품을 쓸까. 강남지역 주요 백화점의 매출 집계 결과에 따르면 키엘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올해 화장품군 중에서 는 키엘이, 명품잡화군에서는 샤넬이 1위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화장품 중에서는 키 엘이 가장 많이 팔렸다. ‘트렌드 메카’로 불리는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백화점 중 가장 매출 규모 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세계 강남점에서 모두 1 위를 했다는 것은 강남 소비자의 키엘 소비량을 짐작하게 한다. 강북 롯데백화점은 설화수, 루이 비통이 각 분야 1위였다. 다른 입점 브랜드들의 반발을 우려해 순위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여타 강남권 백화점들 도 키엘과 샤넬(명품·잡화군)의 파워에 대해서 는 동의하고 있다. 한 백화점관계자는 “키엘의 1위 질주에 대해 해가 거듭될수록 놀라고 있 다”고 말했다. 특히 키엘은 최근 몇 해간 꾸준히 정상의 자 리를 지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2003년 키엘이 국내 처음 문을 연 매장으로, 2007년 이후부터 키엘은 12위를 놓 치지 않고 있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목숨처럼 여기는 ‘백화점 1층 브랜드’들 중, 가격대가 저 렴한 편에 속하는 키엘이 매출 1위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키엘 측은 “강남 사람들이 무조건 비싼 화장품을 좋아한다는 것은 오해” 라며 “다른 곳보다 강남지역에서 키엘의 판매 실적이 더 좋다”고 밝혔다. 한 명품업체 관계자는 “예전엔 고가 정책이
먹혔지만 지금 강남에서는 명분이 있어야 구매 를 하는 ‘가치 소비’ 성향이 나타난다”며 “브랜 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장 가치를 생각하는 ‘뉴럭셔리’ 성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품군 중에서는 샤넬과 함께 에르메스, 루이 비통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샤넬의 ‘1위’ 순위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샤넬은 매장 규 모와 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제품 수량 또한 엄격하게 관리해 희소성을 잃지 않도록 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샤넬은 단골고객이 많아 신제품이 들어오기 전 대부분 수요 예측이 끝난다”며 “이를 기반으로 사입 물 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시장에 풀리는 경우는 없다”고 귀띔했다. 이런 전략이 강남 사 람들에게 다른 명품 브랜드들보다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합리성과 브랜드 이미지로 신뢰받은 키엘
키엘 역시 강남 소비자들 ‘가치 소비’의 수혜자 다. 중가의 가격대이지만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 미지, 제품력이 소비자를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160여 년 역사와 지속적인 사회 환원 활동이 소 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줬다”며 “특히 울트라 훼 이셜 크림은 품질이 좋은 데다 합리적인 가격이 어서 특별한 가치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사실, 키엘이 처음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99년 이었다. 당시엔 고가 브랜드로 포지셔닝 돼 로드 샵 중심으로 판매됐다. 이후 로레알그룹이 키엘 을 인수하면서, 국내 로드샵은 접고 2003년 백화 점 채널로 유통을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고가제
품 일색이었던 백화점 1층에서 키엘은 ‘이단아’ 였다. 브랜드들 사이에서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우려도 있었고, 백화점 관계자들도 ‘과연 먹힐 까’하고 걱정했다. 키엘 성공의 중심에는 울트라 훼이셜 크림이 있다. 2006년 이 제품이 출시된 후 키엘에 대한 걱정들은 말끔히 사라졌다. 사용해본 사람들의 입소문 덕분에 별다른 광고 없이 무료 샘플링만 했을 뿐이었음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 제 품은 매해 전년 대비 평균 300~40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에는 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신세계 H몰갤러리아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한 미디 어 조사에서 브랜드 성장률 1위·온라인 쇼핑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올해로 총 400만개가 팔렸다. 출시 후 1년에 57만개, 하루 1500여 개 를 판 셈이다. 이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어 낸 견 인차 역할을 한 것은 점보사이즈 한정판이다. 키엘은 2009년부터 매해 겨울이면 ‘한국의 오 래된 나무 살리기’를 주제로 유명 셀러브리티 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이 때 4종의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수익금 일부를 비영리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이 한정판 제품들은 브 랜드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매해 바뀌는 참여 셀러브리티와, 한정판의 독특한 용기 디자인 때문에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박소정
올해 키엘 울트라 훼이 셜 크림 점보 사이즈 한정판. 이번 캠페인은 ‘한국의 고궁을 위한 오래된 나무 살리기’다. 유홍준 교수, 배우 엄기 준여진구,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이 참여했다.
세정제 묻혀 흐르는 물에 5초 이상 문질러 닦아라 올바른 손 씻기 손 씻기는 질병 예방에 가장 기본이 되는 수칙이 다. 전문가들은 손을 비누(또는 세정제)로 씻는 것 만으로도 질병의 70~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 한다. 이달 15일, 질병관리본부도 유엔(UN)이 지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손 씻기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평상 시 손 씻기는 빈도는 하루 8회이고 이중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는 5회로 나타났다. 이 는 2009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특히 화장실 사 용 후 비누 사용률은 33.2%에 불과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흐르는 물에서 세정제 로 5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 닦는 것이다. 손을 물 로만 씻거나 충분하게 문지르지 않으면 세균이 손에 남아있기 쉽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손 씻 는 시간은 10초 이내로 짧은 편이다. 이중 세정제 를 손에 묻혀 문지르는 시간은 더 짧다. 이런 손 씻는 습관에서는 고형비누의 거품이 충분히 일 어나지 않고, 손톱 밑이나 손가락 사이의 숨은 때 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단체생활 로 감염 가능성이 큰 데다가 손 씻는 시간도 성인
보다 짧은 어린이들의 경우, 올바른 손 씻기에 대 한 지도가 각별히 필요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거품형 손세정제는 세 정력이 높은 항균 거품으로 짧은 시간에 유해 세 균을 제거한다. 공공장소에 있는 고형비누는 여 러 사람이 사용해 물러지거나 물때가 앉아 사용 이 꺼려지기도 하는데, 거품형 손세정제는 용기 에 담겨 사용할 때만 내용물이 나오므로 위생적 이다. 또한 1회 펌핑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어서 경제적인 효과도 있다. CJLION 김우현 브랜드매니저는 “거품형 제품이 액체형 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지만 펌핑 횟수를 줄여 오 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더 경 제적”이라고 설명했다. 거품의 미세입자로 피부 자극이 적은 것도 장 점이다. 직장인 김진희(29여)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씻곤 했더니 오후가 되면 손 피부 가 마른 낙엽처럼 건조하고 당겨 아플 정도”라 며 “최근에는 거품형 세정제를 쓰고 있는데 고 형비누를 사용했을 때보다 피부 당김이 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엔 김씨처럼 거품형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사
기관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손세정제 시 장에서 2007년 28%에 불과하던 거품형 손세정 제 비중은 올해 상반기 47.6%로 급증했다(대 형할인마트 기준, 2012년 7월 자료). CJLION ‘아이! 깨끗해’는 지난 8월 누계 판매실적이 지 난해 대비 34.4% 성장했는데, 그 성장 실적의 90% 이상이 거품형 제품이었다. 이는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 때 문이다. 좀더 효과적인 위생관리 상품을 찾기 때 문. 특히 손을 관리하는 여성의 경우는 더욱 거품 형 손세정제를 선호한다. 항균성분으로 이뤄진 거 품이 손에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보습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도 있어 자주 손을 씻어도 피부 의 촉촉함 유지시켜준다. 주방에서 밴 음식이나 양 념 냄새도 말끔하게 제거한다. 아이가 있는 엄마 들은 더 좋아한다. 영유아를 돌볼 때 손톱이나 손 주름 사이에 고형비누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데, 거품형은 이런 염려가 없어서다. 아이를 안고 아이 손을 씻길 때도 거품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편리 하다. 손 씻기를 어려워하거나 귀찮아하는 아이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CJLION은 저자극 항균 손세정제 ‘아
이! 깨끗해 순’을 출시했다. 민감한 피부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아보카도 열매에서 추출한 천 연 보습 성분과 식물유래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를 보호한다.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동물성원료, 인공색소, 파라벤, 설페이트 계면 활성제 등이 없어 민감 하고 연약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항균성분 IPMP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 균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해세균을 99.9% 제 거해, 영유아 엄마와 면 역력이 약한 자녀에 게 적합하다. 이외 에도 시트러스·청 포 도·라임향 제 품과, 보습효과를 강화한 ‘아이! 깨 끗해 모이스 처라 이징’이 있다. 윤경희 기자
‘아이! 깨끗해 순’ 드립니다 응모 마감: 10월 30일 당첨 발표: 11월 1일 독자 30명에게 ‘아이! 깨끗 해 순’을 드립니다. 원하는 독자는 중앙일보 고객멤버 십 JJ라이프에서 응모 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온라인 공지하고 휴 대전화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158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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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모바일·SNS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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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요일 MY LIFE 10월 │ 31일 2012년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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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찾아보고
모바일·SNS서 모바일·SNS서 촬영기술 배우고 촬영기술 배우고
카메라 찾아보고 촬영기술 배우고
블로거 권은미(왼쪽)씨와 이상민씨는 블로그 관리의 8할은 ‘사진’에 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체험단 활동을 하며 사용해본 ‘니콘 1 J2’로 화장품을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글보다 정보 담은 사진 한 장이 주목도 높답니다
블로거 권은미(왼쪽)씨와 이상민씨는 블로그 관리의 8할은 ‘사진’에 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체험단 활동을 하며 사용해본 ‘니콘 1 J2’로 화장품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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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수’ 블로거를 꿈꾼다면, 이들처럼
‘파워’ 혹은 ‘우수’ 블로거는 온라인상에서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취미나 일상생활을 일인 미디어인 블
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파워·우수 블로거를 꿈꾸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열혈 블로거 이상민(24인천시 부평동)씨와 권은미(22 서대문구 연희동)씨는 ‘카테고리’와 ‘정보를 담은 사진’을 성공하는 블로그 만드는 비법으로 꼽았다.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살린 것이 주효했고, 특히 남성들의 피 공요인은 ‘이미지’다. 이씨는 “글이 많은 포 딱이형 콤팩트 카메라’다. 셀카 찍기도 편하 지난해 11월 발표된블로거를 통계 자료에꿈꾼다면, 따르면 국 야를 ‘파워’ ‘우수’ 이들처럼 ‘파워’ 혹은 ‘우수’ 블로거는 온라인상에서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취미나 일상생활을 일인 미디어인 블
내 굴지 두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수는 각각 부고민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성한 것이 인 스팅보다는 정보가 담긴 사진 한 장이 주목 고, 블로그 초청 행사에도 간편히 들고 다닐 2,850만개와 8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기요인이 되었다. 그는 “남성메이크업 기초는 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이 지나치 수 있어서다. 얼마 전까지 15만원 대의 카메 서대문구 ‘카테고리’ 와 ‘정보를 담은 사진’ 을 성공하는정리하고, 블로그 만드는 비법으로 글=강미숙 기자 이씨는 최근 니콘 1 J2 체험 라를 사용했던 게 많으면 오히려기자 해가suga337@joongang.co.kr, 된다. 하나의 포스팅 사진=황정옥 하나의 카테고리에 여드름성 피부 꼽았다. 됐다. 이중연희동)씨는 파워블로그는 786개, 우수블로그 단 활동을 하면서 카메라를 바꿨다. 그는 “화 는 449개다. 2008년부터 시작된 파워블로그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었다”며 “가장 큰 피 에 15장 내외를 넘지 않는 수준이 좋다. 딱이형 콤팩트 카메라’다. 셀카 찍기도 편하 공요인은 ‘이미지’다. 이씨는 “글이 많은 포 야를 살린 것이 주효했고, 특히 남성들의 피 지난해 11월 발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 업그레이드 됐고, 고속연사 기능은 화 뷰티 분야는 셀카 형식의 근접 촬영이 많 질이 는 매해 블로그 활동성 지수, 인기도 지수 등 부고민이 여드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고, 블로그 초청 행사에도 간편히 들고 다닐 스팅보다는 정보가 담긴 사진 한 장이 주목 부고민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성한 것이 인 내 굴지 두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 수는 각각 을 분석해 8개 카테고리에서 선정한다. ‘파워 실제로 가장 많은 덧글이 달리는 카테고리기 고, 피부나 색상 표현이 주를 이룬다. 권씨는 장품 점성 사진 찍는 데 유용하다”고 밝혔다. 수달 있어서다. 얼마 전까지 15만원 카메 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어둡지 사진이않게 지나치 기요인이 2,850만개와 8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도 가량 같은 체험단 활동을 한 대의 권씨도 이 색감을 보여주려면 실 한 하다. 되었다. 그는 “남성메이크업 기초는 “고유의 블로그 메달’은 일반 블로거들에게는 올림픽 라를 사용했던 이씨는 최근 니콘 1 J2 체험 게 많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 하나의 포스팅 하나의 카테고리에 정리하고, 여드름성 피부 됐다. 이중 파워블로그는 786개, 우수블로그 반면, ‘예뻐지는 여우 이야기(blog.naver. 내에서 플래시를 터트려 촬영하고, 화사한 에 동의한다. 권씨는 “기존에 쓰던 카메라에 금메달에 버금갈 정도로 여겨진다. 단 활동을 하면서보강돼 카메라를 “화 에 15장 내외를 넘지 않는 좋다. 찍는 비해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었다”며 피 피부톤을 는그렇다면 449개다. 어떻게 2008년부터 시작된 사람들이 파워블로그 줌 기능이 일상바꿨다. 사진을그는 찍기에 표현하려면 주로수준이 자연광에서 운영하는“가장 뷰티 큰 전문 내 블로그를 많 com/silvermi507)’를 질이 업그레이드 고속연사 기능은 화 뷰티자신만의 분야는 셀카 형식의 근접 촬영이 많 도 부고민이권은미씨는 여드름이기“여성들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고 는 매해 블로그 활동성 지수, 인기도 지수 등 한층 편하다”고됐고, 말했다.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씨는 카테고리를 이 방문하는 인기블로그, 파워블로그로 키 블로거 장품 점성 사진 찍는 데 유용하다”고 밝혔다. 고, 피부나 색상 표현이 주를 이룬다. 권씨는 실제로 가장 많은 덧글이 달리는 카테고리기 을 분석해 8개 카테고리에서 선정한다. ‘파워 이 밖에 인기 블로그가 되는 지름길은 성 울 수 있을까. 의욕만 앞섰다간 자칫 힘만 빼 세세하게 나눠야 좋아한다”고 말한다. 여성 “사진 보정은 가능하면 피한다”며 “있는 그 한 달 가량있다. 같은이씨는 체험단“하루에 활동을 한 권씨도 이 “고유의보여줘야 색감을 보여주려면 어둡지 실 실함에도 도 하다. 블로그 블로거들에게는 올림픽 은 하나씩 포스 다른 사람이 믿을 않게 수 있는 그만큼 화장품도 다양하지만 일상 이야 대로를 고 지칠메달’은 수 있다.일반 ‘아우라M(blog.naver.com/ 에 동의한다. 권씨는 “기존에 쓰던 카메라에 내에서 플래시를 터트려 촬영하고, 화사한 반면, ‘예뻐지는 여우 이야기(blog.naver. 금메달에 버금갈 정도로 여겨진다. 팅을 하는 것은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들에 aura_m)’이란 블로그를 운영 중인 이상민 기나 옷, 영화 리뷰 등을 읽으며 특유의 공 정직한 블로거다”고 덧붙였다. 비해 약속”이라며 줌 기능이 보강돼 찍기에 주로 자연광에서 찍는 대한 com/silvermi507)’를 운영하는권씨는 뷰티 전문 그렇다면 어떻게수 내있는 블로그를 많 감대를 “여러 일상 개의 사진을 포스팅을 한꺼 블로그 표현하려면 성공 요인에서 사진이 중요한 만큼 형성해나가기 때문이다. “마 피부톤을 씨는 “나를 드러낼 분야 사람들이 선정부터 심 도 한층 편하다”고 말했다. 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씨는 블로거 권은미씨는 “여성들은 카테고리를 이 방문하는 인기블로그, 파워블로그로 키 사숙고 하라”고 조언한다. 화장하는 남자가 치 편한 친구와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이 블로거에게 ‘카메라’는 비장의 무기다. 두 사 번에 올리기보다 예약기능을 활용해 하루 하 이 올리라”고 밖에 인기 당부했다. 블로그가 이 되는 지름길은 “사진카메라에 보정은 가능하면 피한다”며 그 나씩 세세하게말했다. 나눠야 좋아한다”고 말한다. 여성 람도 울 수 있을까. 앞섰다간 자칫 힘만 제 빼 다”라고 밖에도 읽는 성 사 남다른 관심을 가질“있는 수밖에 대세인 시대에의욕만 남성들을 위한 뷰티정보를 실함에도 있다. 이씨는 “하루에 하나씩 포스 대로를 보여줘야 다른 사람이 믿을 수 있는 그만큼남성이 화장품도 일상 이야 없다. 고 지칠 그의 수 있다. ‘아우라M(blog.naver.com/ 배려해 제목과 소제목을 적절히 나눠주 선호하는 기종은 DSLR급보다는 가볍 람을 자주다양하지만 찾는 블로그의 특성이 공하는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 수만 약 은여성과 팅을 하는 것은블로그가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들에 정직한 블로거다”고 덧붙였다. 기나 옷,다르지만 영화 리뷰 읽으며 특유의 공 지만 aura_m)’이란 블로그를 운영 중인 관심분 이상민 조금씩 것도 친절한 되는 한 방법이다. 화소수와 기능면에서 뒤지지 않는 ‘똑 는 두 등을 사람이 똑같이 꼽은 성 3000명에 달할 정도다. 평소 자신의 블로그 성공 요인에서 사진이 중요한 만큼 대한 약속”이라며 “여러 개의 포스팅을 한꺼 씨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분야 선정부터 심 감대를 형성해나가기 때문이다. 권씨는 “마 사숙고 하라”고 조언한다. 화장하는 남자가 치 편한 친구와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이 블로거에게 ‘카메라’는 비장의 무기다. 두 사 번에 올리기보다 예약기능을 활용해 하루 하 람도 카메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밖에 나씩 올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읽는 사 대세인 시대에 남성들을 위한 뷰티정보를 제 다”라고 말했다. 여성과 남성이 자주 찾는 블로그의 특성이 없다. 선호하는 기종은 DSLR급보다는 가볍 람을 배려해 제목과 소제목을 적절히 나눠주 공하는 그의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 수만 약 3000명에 달할 정도다. 평소 자신의 관심분 조금씩 다르지만 두 사람이 똑같이 꼽은 성 지만 화소수와 기능면에서 뒤지지 않는 ‘똑 는 것도 친절한 블로그가 되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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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기자
순간 포착 잘 하려면 기동 시간·AF·연사 기능, 선명하게 찍으려면 유효 화소수 살펴야 <오토 포커스>
DSLR 잘 고르려면
회사원 이은희(32관악구 인헌동)씨는 며칠 째 카메라 전문 블로그를 찾아 다니고 있다. 곧 있을 조카 돌 사진을 직접 촬영할 생각 이라 기존에 쓰던 디지털 카메라보다 사양 이 좋은 DSLR 카메라를 눈여겨보고 있다. 회사원 이은희(32관악구 인헌동)씨는 며칠 “거금을 투자하는 만큼 후회 없는 카메라를 째 카메라 전문 블로그를 찾아 다니고 있다. 선택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씨. 하지 곧 있을 만 조카 돌 사진을 촬영할 생각 “낯선 용어와 직접 수많은 카메라 종 이라 기존에 쓰던 디지털 카메라보다 사양 류 사이에서 결정하기란 쉽지 않 이 좋은 DSLR 카메라를 어려움을 눈여겨보고 있다. 은 일이다”고 토로했 “거금을 투자하는 만큼 후회 없는 카메라를 다. ‘DSLR’이란 단어가 전혀 낯 선택하고 말하는 이씨. 하지 설지싶다”고 않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만 “낯선 수많은 카메라 종 DSLR용어와 카메라를 고르는 것은 여 류 전히 사이에서 결정하기란 쉽지 않 어려운 일이다. 은 일이다”고 토로했 전문가들이어려움을 꼽는 DSLR 카메 다. ‘DSLR’이란 단어가 전혀 낯 라의 시초는 1999년 니콘이 내 설지 않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놓은 ‘D1’이다. 그 후 다른 카메 카메라를 고르는 것은 여 라DSLR 제조사들이 속속들이 DSLR 전히 어려운 일이다. 카메라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DSLR DSLR 카메 시대가 열렸다.전문가들이 약 100년의꼽는 역사를 가진 니 라의 시초는 1999년 니콘이 내 콘은 올 한 해 동안 니콘 레전드 캠페인을 놓은 ‘D1’이다. 그 후 다른 카메 라 제조사들이 속속들이 DSLR 카메라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DSLR 시대가 열렸다.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니 콘은 올 한 해 동안 니콘 레전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니콘만 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각 제품은 특색이 명확히 구분돼 DSLR 카메라 고르기가 어려웠던 소비자들 에게 효과적인 선택 포인트를 제공한다. 펼치고 니콘만 니콘 있다. 레전드캠페인을 캠페인을진행하면서 알린 ‘D4’는 빠른 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 가지 신제품을 움직임을 포착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다. 기동 출시했다. 각 제품은 특색이 구분돼 시간 약 0.12초, 릴리즈 타임랙명확히 약 0.042초로 DSLR 카메라 고르기가 어려웠던 소비자들 작동하는 고속 카메라다. 촬영 대상을 추적 에게 효과적인 선택잡는 포인트를 해 정확히 초점을 오토 제공한다. 포커스(AF)와 니콘 레전드 캠페인을 알린 ‘D4’는 갖췄 빠른 초당 11장을 찍을 수 있는 연사기능도 움직임을 포착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다. 기동 다. 스포츠 경기나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 시간 할 약때 0.12초, 릴리즈 타임랙 약 0.042초로 아야 유용하다. 작동하는 고속 카메라다.렌즈 촬영교환식 대상을 추적 ‘D800’과 ‘D800E’는 카메라 해 가장 정확히 초점을 오토 3630만 포커스(AF)와 중 높은 유효잡는 화소수인 화소를 초당 11장을 찍을 수 있는 연사기능도 갖췄 자랑한다. 때문에 한층 선명하고 정확한 표 다. 스포츠 경기나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 현이 가능하다. 렌즈를 교환해 풀(Full) HD 아야 할 때 유용하다.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 ‘D800’과 ‘D800E’는 렌즈 교환식못할 카메라 히 D800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정 중 가장 높은 유효 최근 화소수인 도의 인기 모델로, 열린 3630만 ‘EISA 화소를 어워드 자랑한다. 때문에 한층 정확한 표 2012-2013’에서 대상 격인선명하고 ‘유러피안 카메라’ 현이 가능하다. 렌즈를 교환해 풀(Full)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 히 D800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 도의 인기 모델로, 최근 열린 ‘EISA 어워드 2012-2013’에서 대상 격인 ‘유러피안 카메라’
순간 포착 잘 하려면 기동 시간·AF·연사 기능, 선명하게 찍으려면 유효 화소수 살펴야
TV나 잡지를 보면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DSLR 카메라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똑딱 이 카메라를 내려놓고 좀 더 ‘품격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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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이 기회에 나만 TV나 잡지를 보면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의 DSLR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DSLR출시된 카메라몇몇 광고를 흔히 카메라를 볼 수 있다. 똑딱 최근 DSLR 이 카메라를 좀더 ‘품격 있는’ 사 통해 현명한 내려놓고 카메라 선택 포인트를 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알아봤다. 글=강미숙 기자 이 기회에 나만 의 DSLR을 마련해 보는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것은 어떨까. 최근 출시된 몇몇 DSLR 카메라를 통해 현명한 카메라 선택 포인트를 알아봤다. 글=강미숙 기자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지난 9월 출시된 ‘니콘 D600’은 작고 가벼 운 보급형 DSLR 카메라로, DSLR 입문자용이 나 가족용 카메라로 사용하기 좋다.
지난 9월 출시된 ‘니콘 D600’은 작고 가벼 운 보급형 DSLR 카메라로, DSLR 입문자용이 나 가족용 카메라로 사용하기 좋다.
<오토 포커스>
에 선정되기도 했다. D4와 D800, D800E는 지난 7월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국내 기 자단 중 71%, 해외 기자단 중에는 약 60% 이 상이 사용하기도 했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에, 작고 가벼운 보급 에 선정되기도 했다.‘D600’ D4와 은 D800, D800E는 형 FX포맷 DSLR인 가격까지 한층 지난 7월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기 가벼워져 반갑다. 보급형이지만 성능국내 면에서 자단 중 71%, 해외 2430만 기자단 유효 중에는 약 60% 이 도 뒤지지 않는다. 화소, 시야율 상이 사용하기도 했다. 100%, SD메모리카드 더블 슬롯 등의 기능을 마그네슘 합금 바디에, 작고 가벼운 보급 탑재했고 무선 모바일 어댑터를 사용하면 자 형 FX포맷 DSLR인 ‘D600’ 은 가격까지 한층 유롭게 사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워져 반갑다. 보급형이지만 성능 면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룹 ‘리얼리티 리더 도 뒤지지 않는다. 2430만 유효 화소, 시야율 스클럽’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박종우씨는 100%, SD메모리카드 더블 슬롯 등의 기능을 ‘유목민들의 포트레이트’를 촬영했던 경험 탑재했고 무선 모바일 어댑터를 자 담을 이야기하며 DSLR 카메라 사용하면 고르는 노하 유롭게 사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를 소개했다. 그는 “열악한 상황에서 인물 사진작가 ‘리얼리티 리더 을다큐멘터리 촬영해야 했는데, 24그룹 광각렌즈에서 f/1.4 스클럽’에서 활동 구현한 중인 사진작가 박종우씨는 의 조리개 수치를 ‘밝은 렌즈’의 니콘 ‘유목민들의 포트레이트’를 경험 DSLR을 사용해 좋은 사진을촬영했던 얻을 수 있었 담을 이야기하며 DSLR 카메라 노하 다”며 “각자의 촬영 목적을 먼저고르는 따져 DSLR 우를 소개했다. 그는 “열악한 상황에서 인물 카메라를 고르라”고 조언했다. 을 촬영해야 했는데, 24 광각렌즈에서 f/1.4 의 조리개 수치를 구현한 ‘밝은 렌즈’의 니콘 DSLR을 사용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 다”며 “각자의 촬영 목적을 먼저 따져 DSLR 카메라를 고르라”고 조언했다.
B4 전면광고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일도 없는
전문기자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24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문화
문화
B5
점프하듯 빠져든다, 그의 시
점프
3년 만에 시집 갈라진다 갈라진다 발표한 김기택 시인
3년 만
지하철길에서 만난 사람들 죽음과 생명의 대비 포착 김기택(55) 시인은 ‘촉감의 기억’으로 시를 쓴다. 대상의 외피를 묘사하지 않고, 스스로 그 대상에 몸을 던져 살갗으로 마주한다. 그 래서 그의 시는 읽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행위다. 껌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새 시집 갈라 진다 갈라진다(문학과지성사) 역시 독자의 피부에 밀착하는 시어로 가득하다. 19일 그 를 만났다. “독자가 창조적으로 시를 읽으려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써야 해요. 번지 점프를 하듯, 단 몇 초라도 강렬하게 그 속에 빠졌다 나오는 것. 그런 걸 제가 즐기는 것 같아요. 엽기적으 로.”(웃음) 새 시집에서 특히 촉각을 자극하는 건, 생 사를 넘는 자의 절규다. 기실 죽음은 그의 줄 기찬 관심사였다. 이번엔 보다 구체적인 사건· 사고가 등장한다. 자살자의 이야기인 ‘넥타 이’를 보자. 시인은 숨이 넘어가는 순간을 ‘목뼈가 으 스러지도록 넥타이가 목을 껴안는다(중략)// 몸무게가 발버둥을 남김없이 삼키는 동안/막 힌 숨을 구역질하는 입에서 긴 혀가 빠져나온 다’ 라고 묘사했다. ‘목을 조르는 스타킹에게 애원함’은 어떤 가. 성폭행 후 살해당하고 있는 한 여성의 고 통을 ‘목 조르는 팔뚝 속으로 스며드는 월척 같은 파닥거림으로/그 꿈틀거림으로 더욱 짜 릿해져가고 있을 손맛으로’라고 썼다. 시인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죽음에 관심 이 없다. 단지 죽음이 제 몸에 들어왔을 때 그 순간의 감각을 기록할 뿐이다. 하지만 그 기록은 살해의 비인간성을 온몸에 새기게 한 다. 시인은 “누구나 거쳐가는 것인데 점점 죽 음이 참혹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시인이 죽음을 처절하게 그릴수록 우리의 생은 더 선명해진다. ‘커다란 나무’가 그런 아이러니의 예다. 이 시는 나무에서 줄기가 갈라지는 모습을 거칠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시집의 제목인 ‘갈라진다 갈라진다’는 이 시 에서 나왔다. “팔, 다리도 그렇고 길이나 불길, 심지어 사람관계까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갈라집니 다. 그런데 갈라지는 것은 찢기는 고통이거 든요. 고통과 성장이 맞물리는 에너지인 것 이지요. ‘풀’이란 시도 마찬가지다. 도시의 풀은 콘 크리트에 덮여 질식사한 듯 보였지만, 갈라진 사이를 비집고 다시 자라난다. 대신 시인은 이 런 생명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말하지 않 는다. 문학평론가 오생근씨는 “해답을 찾는 시가 아니라 질문을, 혹은 질문하는 방법을 모 색하는 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택 시인은 여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시인의 말’에 이렇게 썼다. “죄송하지만 또 시집을 낸다. 시 쓰는 일 말고는 달리 취미도 재주도 할 일도 없는 김기택은 20년 동안 직장을 다니면서 시를 내 뛰어난 무능력과 활발한 지루함과 앞뒤 못 가리는 성실성 탓이다”고 했다. 영락 없는 시인의 말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썼다. 처음엔 시간이 없어 출퇴근 길에 시상을 떠올렸는데, 계속 하다 보니 습관이 됐다. 7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 몇 군데 강의를 나가 는 그는 여전히 거리에서 창작을 한다. 그래서인지 지하철버스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시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 하철에서 만난 엄마와 딸의 닮은 얼굴(‘모 녀’),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학생에게 소리치 는 노인(‘두 눈 부릅뜨고 주먹을 불끈 쥐고’), 하의실종 패션을 한 여성(‘스키니룩’) 등이 최근 시심을 자극한 인물이다. 그의 언어가 펄떡거리는 것은 현장에서 발아하고 숙성됐 기 때문일 터다. 오늘도 도시를 걷는 시인의 발에서 맹렬하 게 시가 갈라져 나오고 있겠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김기택=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로 등단. 시집 태아의 잠 소 등. 미 당문학상·현대문학상 등 수상
지하철
죽음과
김기택( 쓴다. 대 그 대상 래서 그 행위다. 껌 진다 갈 피부에 를 만났 “독자 할수있 몇 초라 것. 그런 로.”(웃음 새 시 사를 넘 기찬 관심 사고가 이’를 보 시인 스러지도 몸무게가 힌 숨을 다’ 라고 ‘목을 가. 성폭 통을 ‘목 같은 파 릿해져가 시인은 이 없다 그 순간 기록은 다. 시인 음이 참
임주리 기자의 캐릭터 속으로 ‘착한 남자’ 이광수
악으로 치닫는 주인공, 순둥이 당신 덕에 버틴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 김현숙을 만난 적 이 있다. 내내 유쾌했던 그가 갑자기 심각해졌 다. 오랜 시간 변방에 머물렀던 그에게, 정말 해보고픈 배역을 물었을 때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어요. 다만, 존재의 이유가 있어야 하죠. 보통 주인공 친구 역은 가치관도, 꿈도 없죠. 그냥 주인공의 얘기를 들어주기 위해 등장하는 역, 그건 싫어요.” 그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드라마를 볼 때면 조연들을 유심히 살폈다. 그리고 오랜만 에, 존재의 이유가 있는 조연을 발견했다. ‘세 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KBS)의 재길이, 이광수(27)다. 훌쩍 키만 큰 재길은, ‘도련님’ 정체를 숨기 고 마루(송중기)와 함께 사는 남자다. 마루·재 희(박시연)·은기(문채원)의 삼각관계는 극으 로 치닫고, 착하디 착했던 마루는 재희에게 받은 상처로 점점 나쁜 남자로 변해간다. 여자 들을 꼬여내고, 사기를 치면서…. 재길은 그런 마루가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 고 어느 날, 마루에게 사기를 당해 자살시도까 지 한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 길, 마루를 붙잡고 펑펑 운다. “마루 너 요즘, 사막 같어. 돌아와. 제발.” 재희에게 버림받은 마루가 세상을 다 버린 표정을 짓고 있을 때도, 덩치가 산만한 이 남 자가 우는 장면보단 슬프지 않았다. 드라마는 자꾸만 묻는다.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 거냐고. 믿음이나 사랑 따위가 존재하기는 하는 거냐고. 희망이 점차 지워져 갈 때, 휘청대는 우리를 잡아주는 건 오직 재 길뿐이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를 괴롭히는 아
악으
버지를 버렸고, 아버지보다 더 악한 형을 배신 했다. 배신자 재길은, 여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가진 돈을 모두 털려도 선이 이긴다는 믿음을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는다. ‘도망친 부잣집 도련님’이란 전형적 캐릭터 재길은, 이광수 덕에 신선해졌다. 험상궂은 것 같으면서도, 정작 한 대 맞으면 울기만 할 것 같은 순한 면이 있어서다. 그러고 보니 ‘지붕 뚫고 하이킥’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다. 하숙집 주인인 김자옥이 냄새 나고 지저분 한 것만 보이면 광수 탓을 한다. 사실 광수는 엄청 깔끔한데도 말이다. 이야기는 광수가 내 내 억울함만 호소하다 끝난다. 그때도 이 남 자는, 구시렁대기만 할 뿐 해코지를 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껑충한 키, 어쩐지 억울해 보이는 인상, 덩 치만 크지 순하디 순한 기린 같은 남자. 마루 는 아마도 그가 있어 여태껏 버티고 있는지 모 른다. 그러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건, 재길을 위한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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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aju@joongang.co.kr
이광수 제14850호 40판
4 사람 사람 B6
2012년10월 10월 19일 2012년 31일금요일 수요일
남이 버리는 옷, 나에겐 보물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OK
인생은 아름다워 ‘찾아가는 고물상’ 장기환씨 “한 보따리 모아 두시면 바로 달려갑니다. 남들이 버리는 옷이 저에겐 보물입니다. 저에게 버리고 팔아 주세요.” 아산 권곡동에서 ‘헌옷클럽’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고물상’ 장기환 (31)씨. 성실을 자랑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신세대 고물상’이라고 부르며 호탕하게 웃는 장 씨를 만났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toj@joongang.co.kr 객도 있다. 이런 분들은 이웃들에게 소개를 “예전부터 무역과 재활용에 대해 관심이 많이 해 준다.” 많았다. 캄보디아에서 3년 동안 지인의 레스 토랑 경영을 도왔는데, 우리나라에서 작아서 -보람을 느낄 때도 있을텐데. 못 입는 옷이나 유행이 지나 촌스러웠던 옷 “주 고객이 외출은커녕 쓰레기 버리러 나 이 캄보디아에서 유통되는 걸 보며 리사이클 가는 일도 여의치 않은 어린 자녀를 둔 아기 (Recycle)의 가능성을 보았다. 내가 뛰어 다 엄마들이다. 그분들은 찾아와서 헌 옷을 수 니고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일이라면 험 거해 주는 일 자체를 고마워한다. 인터넷에 한 일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 ‘헌옷 클럽’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었다. 부모님이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땀 흘 괜찮은 장난감이 나오면 무료 드림도 하고 있 려 일하려는 생각을 믿어 주셔서 긍정적으로 다. ‘필요 없는 옷도 정리하고 돈도 벌어서 좋 시작할 수 있었다.” 다’고 말씀해 주실 때 가장 뿌듯하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아산에서 헌옷클럽을 운영하는 정기환씨가 헌옷을 한아름 안고 포즈를 취했다.
-어려운 점은 없는가.
-앞으로의 다짐이라면.
“홍보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아침에 어 린이집이나 유치원 차량을 기다리는 주부들 에게 일일이 홍보지를 돌렸다. 처음엔 쑥스러 웠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문의하시는 분이 많 아졌다. 아침 출근 전에 수거해 달라는 직장 인들이 많아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고 객의 스케줄에 맞춰 달려가지 않으면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속한 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하루에 적게는 8, 9곳 에서 많게는 22곳을 다닐 때도 있다. 기름 값 이며 인건비를 생각하면 아쉬운 날이 많지만 아직은 즐겁게 일하고 있다.”
“비싸고 좋은 물건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 면 쉽게 버려진다. 더군다나 옷은 유행을 타 기 때문에 금방 싫증이 나서 안 입고 버리는 일이 많다. 버려지는 옷들을 허술하게 여기지 말고 의미 있는 물건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발로 뛰는 만큼 수익을 올리는 일이고, 중간 과정 없이 무역을 할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하 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성실과 감동’이라는 단어를 맨 마지막에 두고 마치 테트리스 게임 을 하듯이 ‘외화벌이’, ‘재활용’, ‘환경을 돕 는 일’이라는 생각을 맞춰가며 열심히 일하 고 있다.”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다.
단가표
“옷을 잘못 버렸다며 다시 연락을 해 올 때 가 종종 있다. 버리지 말아야 할 옷이 섞여 있 었거나, 가족의 허락 없이 버렸다가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연락을 해 오는 경우다. 그러면 옷을 찾아 되돌려 드리러 다시 가야 한다. 1 ㎏이 채 안되는 옷을 쇼핑백에 차곡차곡 담 아 주면서 ‘옷이 작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고
헌옷류(옷신발가방 등) ------------ 300원(㎏) 종이류(헌책잡지신문 등) ----------- 70원(㎏) 고철(분유통자석붙는 철) ---------- 200원(㎏) 비철 (냄비후라이팬밥솥 자석X) ---- 500원(㎏) 가전제품 (세탁기TV) ------------- 2000원(개) 휴대폰 (폐 휴대폰) ---------------- 1000원(개) 컴퓨터본체 (고장난PC) ------------ 3000원(개)
단국대 김인호 교수, 한국양돈대상 수상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 교수들이 잇따라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인호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17일 농수산 식품연수원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양돈세미 나에서 제13회 한국양돈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양돈분야 연구업적을 인정받 아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등재된바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카길 애그 리퓨리나’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상에서 축산, 사료에 대한 연구로 ‘연구기술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 3년간 83건의 교 외 연구과제를 수행해 약 26억원의 연구비 를 수주했으며 전 세계 축산분야에서 가 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미국 축산학회 (Journal of Animal Science)지를 비롯, 최근 3년간 SCI급 학술지에 80여 편의 논문 을 개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김남춘 생명과학 대학장(녹지조경학과 교수)이 남산골 한옥마
김인호 교수
김남춘 학장
을에서 열린 자연보호헌장선포 기념식에서 자연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학장은 그동안 환경복원기술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자연생태복원을 위한 제도 정착에 힘써온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 을 받았다. 김 학장은 현재 ㈔한국환경복원 기술학회장, 환경관리공단 설계심의위원, 환경규제개혁T/F 자연환경분과 위원장 등 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진섭 기자 js3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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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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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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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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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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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67회는 중앙일보 2732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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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특집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B11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 총장
“몽골은 한국과 4촌 고구려 첫 도읍도 몽골에 있었다”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 총장(오른쪽)이 지난 6일 대학 체육관에서 종이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한 ‘세계평화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에 참석해 몽골 어린이 등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고 있다.
광개토대왕비에 나오는 도읍지 홀본은
울란바토르=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초원지대 끝나는 동몽골 할힌골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성산인 자이슨 자 락. 현지인의 존경을 받는 한 한국인 이야기 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태준 열사 기 념공원’이다. 몽골에서 신의(神醫)로 불렸 던 의사 이태준(1883~1921)을 기리는 곳이 다. 이태준은 1911년 세브란스의학전문(연 세대의 전신) 제2회 졸업생 여섯 명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재학 시절 도산 안창호 선생 을 만나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그리고 임시 정부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박사의 권유로 1914년 몽골로 들어갔다. 그는 몽골 환자들 을 치료하며 독립운동을 돕는다. 그러던 중 1921년 몽골을 삼키려던 일본군과 손잡은 백러시아군에 체포돼 38세로 자이슨 자락 에서 생애를 마친다. 묻혀 있던 이태준 열사의 존재를 찾아내 고 이런 기념공원을 만든 주역 중 한 명이 최기호(70) 울란바타르대학 총장이다. 최 총 장은 “오지의 병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조국 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이라며 “동시대에 활약한 성자 앨버트 슈바이처 박 사와 같은 의인”이라고 말했다. 이태준의 별 명이 ‘몽골의 슈바이처’다. 최 총장은 “몽골 의 비밀 기록을 확인해 그의 존재와 활약상 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몽골 정부가 제공 한 땅에 연세대가 비용을 대 2000년 7월 묘 비 제막식을 했다. 당시 기념공원 일대는 허 허벌판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도시의 팽 창과 함께 노른자위 땅이 됐다. 한때 땅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몽골 당국에서 나왔다. 최 총장은 “도시에는 공원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설득했더니 더 이상 그런 말이 안 나 온다”고 말했다. 남한에서 약 2000㎞ 떨어진 몽골. 하지만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졌던 나라다. 냉전과 남북 분단 때문이다. 남한 땅은 섬 모양을 하고 있다. 북으로는 갈 수 없고 동·서·남 3 면의 바다를 통해서만 외부와 교류하는 나 라가 됐다. 최 총장에게도 몽골은 먼 땅이었 다. 그는 “90년 몽골에 처음 갔을 때 홍콩과
고구려 성터석인상, 비름나물 발견 조랑말·오름·비바리는 몽골어서 유래 자갈치는 자가스(물고기)+치(직업) ‘몽골의 슈바이처’이태준 열사 찾아내 2000년 기념공원 만들고 묘비 세워 “지한파 몽골 청년 키우는 게 보람”
최기호 울란바타르대학 총장은 한국과 몽골은 언 어인류학 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라고 말했다. 제14848호 40판
베이징을 경유해 3일 넘게 걸렸다”며 “중국 항공사의 비행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이 몽골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 기 시작한 것은 한국어와 만주어·몽골어·일 본어 등 주변 언어 간 관계를 연구하면서다. 30년 전 도쿄외국어대 대학원 몽골학과를 수 료했다. 하지만 냉전의 벽은 적성국가 몽골을 가볼 수 없는 땅으로 만들었다. 길이 뚫린 것 은 한·몽 수교가 이뤄진 90년이다. 지금은 직 항로가 열리고 4만여 명의 몽골인이 한국에 살고 있다.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몽골 인만 2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약 300만 명)의 10% 가까운 몽골인이 한국 생활을 체험했다는 말이 된다. 최 총장은 학문적으로 몽골과 고려의 관 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해 왔다. 고려시대 ‘청 산별곡’에서 그는 몽골의 흔적을 읽는다. 몽 골이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동원한 고려 백 성들이 도탄에 빠진 상태를 고려인 원감국 사(圓監國師)가 표현한 작품이란 주장이다. 특히 후렴구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 라’를 몽골어로 해석해 보여줬다. 그 뜻은 ‘이기자 이기자 이긴다 이기리라 이겨’다. 우리말에는 많은 몽골어 잔재가 남아 있 다. 그중 하나가 부산의 자갈치 시장. 과거 이 곳이 자갈밭이어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 도 있지만 최 총장의 해석은 다르다. 물고기 를 뜻하는 몽골어 ‘자가스’에 직업을 뜻하 는 몽골어 ‘치’가 합성된 단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갈치 시장은 ‘물고기를 파는(잡 는) 사람이 모여 있는 곳’쯤 된다. 최 총장은 ‘한참을 가다’는 말의 어원도 몽골의 역참 제도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몽골제국이 정비한 역참제도에서 역참과 역참 사이의 거리(약 40㎞)가 ‘한 참’이다. 이게 먼 거리 여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변했다. 몽골이 말을 키웠던 제주도의 지명에서 몽골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제주도는 1273년 삼별초가 평정된 뒤 몽골 관부가 설 치된 곳이다. 1276년 8월 몽골 말 160마리를 제주도로 가져와 수산평(현 서귀포시 성산
읍 수산리)에 방목했다. 제주도의 ‘조랑말’ 명칭은 상하의 진동 없이 매끄럽게 달리는 ‘조로모로’ 주법이란 몽골어에서 유래했다 는 것이 정설이다. 한국몽골학회 박원길 회 장에 의하면 몽골인들은 말에게 가장 치명 적인 설사병 치료제로 몽골 초원에서 지천 으로 자라는 약용식물도 가져왔다. 수산평 근처에서 자라는 피뿌리풀이다. 최 총장은 “제주도 지명에 많은 ‘오름’은 몽골어로 ‘산’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한다. ‘산굼부리’ 역시 ‘가운데가 아름답게 깊이 파인 비탈산’이라는 몽골어에 유래했다고 본다. ‘비바리’는 ‘작다(비)’와 ‘며느리(바 리)’가 결합한 몽골어다. 제주도에서는 이 말이 처녀를 뜻한다. 한라산도 몽골어로는 ‘큰 호수가 있는 산’쯤으로 풀이된다. 최 총장은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 “고 구려의 첫 도읍이 동(東)몽골 땅에 있었다” 고 주장한다. 실마리는 올해로 서거한 지 1400년이 된 광개토대왕의 비. 중국 지린성 지안현 퉁거우의 광개토대왕비는 아들 장수 왕이 대왕 서거 2년 뒤인 414년에 세웠다. 비 문의 첫 머리는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시조 추모왕(동명성왕)의 행적으로 시작한다. 연 구 초점은 바로 추모왕이다. 12세기 중엽 편 찬된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주몽(朱蒙)’과 같은 인물이다. 13세기 말의 삼국유사에서 도 추모왕은 주몽으로 기록돼 있다. 중국의 역사책에는 주몽·추몽·중모·도모 등으로 다 양하게 나온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 최 총장은 고구려인이 직접 기록한 ‘추모’가 당 연히 가장 정확하고, 나머지는 이를 다른 한 자로 옮긴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추모’는 무슨 뜻인가. 최 총장은 추모왕의 시호가 동명성왕인 데 착안해 ‘샛별(동명 성·금성)’이란 뜻의 몽골계 단어인 ‘촐몽’에 서 기원했을 것으로 본다. 최 총장이 다음으로 주목하는 것은 추모 왕이 남하하는 길에 부여의 ‘엄리대수(奄利 大水)’를 지나게 됐다는 비문 대목이다. 추모 왕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부여의 대소로부터 도망쳐 후일을 도모하라는 어머니 유화 부
몽고 vs 몽골=몽고(蒙古)와 몽골 (Mongol)은 한국인에게는 그게 그 거 같다. 하지만 몽골인에게 몽고 는 치욕의 단어다. 중국인이 몽골을 비하 해 붙인 나라 이름이기 때문이다. 글자대 로 풀면 ‘몽매하고 고루하다’는 뜻이다. 지 금도 이런 의미 차이를 모르는 많은 한국 인이 몽골과 몽골인을 몽고와 몽고인으로 부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네이멍구(내몽 고)’처럼 여전히 몽골을 몽고로 부른다. 고 려는 몽골 치하에서 독자적인 왕국의 지 위를 인정받았다. 제국의 간섭은 많았으되 외형상 독립국의 지위는 잃지 않았다. 일본 에 나라를 빼앗긴 조선과 이를 잇는 대한제 국의 말로와는 대조를 이룬다.
인의 명을 따른다. 엄리대수는 삼국사기에서 ‘엄사수’, 삼국유사에선 ‘엄수(淹水)’다. 최 총장은 ‘엄리’가 강 이름을 나타내는 고유명 사의 어근이고, ‘대수’가 ‘큰 강물’이란 뜻이 므로 엄니는 ‘아무르(아무+르)’라는 강 이름 이라고 풀이한다. 광개토대왕비는 추모왕이 엄리대수를 건 넌 뒤 비류곡 홀본(忽本)에 도읍했다고 기 록하고 있다. 기원전 37년의 일이다. 중국사 서인 위서는 홀본이 아니라 ‘홀승골성(紇升 骨城)’이라고 기록했다. 사서들은 비류곡을 ‘모둔곡(毛屯谷)’이라는 특이한 형태의 지 형으로 묘사했다. 몽골어나 여진어로 ‘모드’ 가 ‘나무’이므로 모둔곡은 바로 ‘나무가 많 은 골짜기’를 의미한다는 것이 최 총장의 주 장이다. 동몽골 부이르노르 할힌골에는 끝 없는 초원이 끝나는 지점에 높은 산이 있다. 최 총장은 이 할힌골이 홀승골이라고 본다. 그는 92년부터 수차례 할힌골 부이르노르와 다리강가 일대를 답사했다. 한국의 시골 주 거지역에서 자라는 비름나물을 비롯해 초원 에서 보기 어려운 풀들이 자라고 있는 지역 이었다. 조개묻이 세 곳도 골짜기에서 발견 됐다. 유목민이 먹지 않는 조개를 잡아먹는 사람들의 흔적이다. 성터나 석인상도 확인됐 다. 또 몽골 여인과 고구려 여인이 초원에서 만나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는 전승 설화가 채취됐다. 최 총장이 펴는 주장에 이 론이 없을 수 없다. 초기 고구려의 위치를 놓 고 설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는 고구려가 동 몽골 땅에서 나라를 열었고, 지금도 언어·인 류학적으로 몽골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 라라고 확신한다. 그는 “일본이 한국과 8촌 쯤 된다면 몽골은 4촌뻘”이라고 말했다. 그가 2년 전부터 총장을 맡고 있는 울란바 타르대학에는 몽골인 350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지난 8월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한국 어과도 설치돼 있다. 학생들은 몽골어와 어순 이 같은 한국어를 비교적 쉽게 익힌다고 한 다. 최 총장은 “한·몽 교류와 협력, 몽골의 발 전에 이바지할 몽골 청년들을 키운다는 보람 으로 즐겁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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