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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4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다문화 지원프로그램, 한인 사회도 눈 돌려야 타 민족과의 전통 예술 및 영적 활동 교류도 지원 대상 다문화 사회(Multicultural Society)를 지향하는 BC주가 다양성 강 화를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내놓아 소수 인종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BC주는 인종 차별주의를 반대하고 다양한 사회를 만드는 형태의 프로 젝트에 모두 130만 달러를 지원한다 고 밝혔다. BC 주에서 약 34개의 조 직이 이 프로젝트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선정되면 약 3만 5 천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The Arts Engagement Program 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대규모 공연부터 시작해 중간 및 소규모 사 이즈의 무대, 그리고 구술 공연까지 모든 형태의 공연에 대해 지원이 가 능하다. BC주는 캐나다에서 신념과 영적 인 다양성 활동에 지원을 해주는 첫 번째 주이기도 하다. Interfaith Bridging Progrma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각 민족이 갖고 있 는 고유한 영적인 체계를 발전하고 상호 교류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원 하고 있다. 또 BC주는 126개의 다문화 단체들 을 대상으로 30만 달러의 다문화 기 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단체에 최대 5천 달러가 주어지는 이 기금 은 BC주의 다문화 정체성을 강화하 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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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지원을 총괄하는 존 얍(John Yap) BC주 고등교육 및 다문화지원 부(Ministry of Advanced Education, Innovation and Technology and Responsible for Multiculturalism)장관은 지난 18일(일) 다운타 운의 롭슨 광장에서 개최된 다문화 주간(Multiculturalism Week) 개막 연설을 통해 “다문화는 BC주 정체 성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고유 의 예술과 신념을 상호 교류하는 것 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중요하다” 며 “우리는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 를 강화하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 라고 강조했다. BC 다문화 주간은 매년 11월 셋째 주에 시작한다. 올해에는 11월 18일 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다문화의 중요 성을 알리게 된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애보 츠포드의 커뮤니티 센터의 맨프레 트 그레월(Manpreet Grewal)은 “소 수 인종의 예술 활동은 지원정책이 없다면 고사되기 쉽다”며 “최근 우 리도 지원을 통해 약 70미터에 달하
는 다양성을 상징하는 벽화를 만들 었다”고 밝혔다. BC주의 대표적인 다문화 지원프 로그램인 EmbraceBC 정책은 2009 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동안 85개 프로젝트에 약 5백만 달 러가 지원되었으며 약 1만 2천명 이 상의 참가자들이 지원혜택을 누렸 다. EmbraceBC 프로그램은 예술 분야, 커뮤니티 교류등 모두 6개 항 목에 걸쳐 지원되고 있다. 밴쿠버에는 한인문화협회를 비롯 해 많은 한인 커뮤니티가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자원봉사에 의존하다 보니 공연 및 행사개최 비용에 어 려움을 겪는 단체가 많다. BC주에 서 지원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에 관 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 나 인도 커뮤니티에 비해 다소 열악 한 재정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BC주의 다 문화 지원정책에 눈을 돌려 활용해 천세익 기자 야 할 시기다. csi@joongang.ca
BC 주 정부의 원주민지원부 이다 청(Ida Chong) 장관이 Tseycum 원주민 지역을 방문해 작년에 파손되었던 토템 복구기 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다 청 장관과 Tseycum 원주민 추장 탄야 존스(Tanya Jones)는 원주민 지원정책 합의문서 에 서명했다. Tseycum 원주민은 밴쿠버 섬에 살고 있는 원주민으로 자치권을 갖고 있는 종족이다.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탄야 존스 추장, 네번째 이다 청 장관)
[사진제공 = BC주정부]
文-安 21일 단일화 TV토론 합의 여론조사로 갈듯 … 내일 룰협상 타결 전망
참고 : embracebc.ca/embracebc/funding/
BC주 경제 성장률 전망 ‘안정적’ BCEFC, 내년 2.2% 성장 … 2017년까지 2.6% 유지 BC주 경제전망위원회(BC Economic Forecast Council, BCEFC)가 올해 BC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 향 조정했다. 마이클 데용(Michael de Jong, 사 진) BC주 재무장관은 지난 16일(금) 열린 BCEFC 직후 BC주 실질 GDP 성장률이 2.1%에 이를 것이라고 밝 혔다. 또 2013년 2.2%, 2014년 2.6% 까지 높아진 뒤 2017년까지 연평균 2.6% 성장을 유지해 ‘안정적’일 것으 로 전망했다.
BC 정부, Tseycum 원주민과 화해 협정 체결
데용 장관은 BCEFC가 국내는 물 론 미국 경제의 회복, 유럽 신용 위 기 등 글로벌 경제여건을 종합적으 로 고려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전 망치를 내놨다고 덧붙였다. BCEFC 는 효율적인 경제정책 수립을 위해 BC주 정부가 위촉한 독 립적인 경제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조민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는 21일 야권 단일후 보 선출을 위한 TV토론 실시에 합 의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과 안 후보 측 하승창 대외협력실장 을 각각 팀장으로 한 양측 단일화 실 무단은 19일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3 차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측 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또 단일화 시한으로 합의한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이 임박한 만큼 늦어도 20일 단일화 룰 타결 방 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방식은 촉박한 시일을 고려 해 사실상 여론조사가 유력한 것으 로 알려졌다. 양측은 애초 여론조사를 기본으로
하고, 새로운 방식의 '+α'를 추가하 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룰 전쟁’이 가열되 면서 양 진영의 기싸움도 치열했다. 문, 안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자리 를 놓고 “양보는 못한다”며 각각 불 퇴전의 의지를 밝혔으며, 특히 담판 을 통한 단일화에 이견을 보이는 등 장외 신경전도 고조됐다. 문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 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 청 토론회에서 “저는 개인 후보가 아 니라 민주당 후보, 백만 국민선거인 단이 선출한 후보라 사실상 양보가 불가능하다”며 “독단적 양보는 배임 죄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일축 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후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한 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대선후 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 이 “문 후보에게 단일후보직을 양보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오” 라고 대답했다. 단일화 담판론과 관련해 문 후보는 “시간에 쫓겨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화도 쉽지 않다면 안 후보를 만나뵙 고 담판을 통해서라도 단일화를 이루 겠다”며 담판을 하게 되면 안 후보에 게 본인이 훨씬 잘할 것 같다고 말하 겠다고 밝혔다. 반면 안 후보는 ‘담판 가능성’ 질문 에 “양보를 위한 담판은 아니겠죠” 라고 반문해 이른바 두 후보간 담판 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배 연합뉴스 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