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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9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제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제약 많은 재외 선거운동 전화  인터넷  SNS 이용 선거운동 누구나 제한 없이 가능 개인 차원만 허용 … 단체  시민권자 등은 선거운동 못해 직접 대화를 포함해 유선전화와 오늘(27일)부터 22일간의 제18대 대 인터넷 홈페이지, 휴대폰 문자메시 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 지, SNS 등을 통한 선거운동은 누 당 문재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구나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허위사 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후보 실이나 명예훼손을 제외하고는 어떤 등록 마감일인 26일까지 통합진보당 내용이어도 무방하다. 단, 이러한 선거운동은 개인에게 이정희 후보, 무소속 강지원 후보 등 모두 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만 허용되고, 각종 단체 차원의 선 한국에서는 이날부터 후보 본인은 거운동은 일체 금지된다. 특히 국외 물론 선관위에 등록한 선거운동원 선거운동의 경우, 선거운동을 하고 들이 신문·방송 광고를 비롯해 거리 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신분과 유세, 전화·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모든 방식이 총동원 문자  카카오톡으로 지지후보 선출 부탁 해 유권자 표심잡기 에 나선다. 향우회  친목회 명의로 후보 지지 공표 반면, 현행 선거법 상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 국적에 유의해야 한다. 동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아 활발 19세 미만으로 선거권이 없는 사 한 선거운동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람이거나 공무원언론인 등이 선거 으로 보인다. 12월5일 제18대 대선 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국내와 똑 재외유권자 투표일까지는 불과 8일 같지만, 자신이 시민권자라면 선거 정도를 남겨 놓고 있다. 운동을 할 수 없다. 현행 선거법 상 국외에서 허용되는 선거운동의 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선거 위는 사실상 인터넷과 전화, 정보통 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 신망을 통한 SNS 등에 국한돼 있 다. 선거운동원 등록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 자체가 없어 국내에서 허 용되는 거리집회나 방송인터넷 광 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 는 유인물 배부 등은 할 수 없다. 2013년 1월 1일부터 5천 5백달러

때문이다. 김재훈 주밴쿠버 선거영사는 “시 민권을 취득해 이미 대한민국 국적 을 상실했음에도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연 말 각종 모임에서 선거법 위반 사 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민사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8대 대선 재외유권자 투 표는 12월 5일(수)부터 6일간 주밴 쿠버총영사관에 설치 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에 실시된다. 김 영사는 “투표 기 간 동안 주말과 공휴 일에 상관없이 오전 8 시~오후 5시 사이에는 언제든 투표 가 가능하다”며 “특히 e-메일로 등 록한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국적확 인을 위해 영주권카드(PR card) 원 본을 투표 당일 반드시 지참해야 한 다”고 당부했다.

캐나다에 뿌리 내린 한국의 무술‘선행도’ 제21회 선행도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24일(토) BCIT 체육관에서 열렸다. 선행도(善行道, SunHangDo)는 강진원 씨가 1989 년 창시한 무술로 태권도, 합기도, 유도, 체조 등을 융합한 종합무술이다. 1984년 캐나다로 이민온 그는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 진출하면서 지나치게 스포츠화 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인성(mind)에 보다 중점을 둔 무술인 선행도를 창시했다. 한 편, 5백여명의 관중들이 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각 지부 수련생들의 시범과 승단심사 등으로 진행됐다.

예쁜 고양이, 지금 입양하세요 BC SPCA, 연말 맞아 반값 분양 실시  중성화 수술 및 보험 가입등 혜택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비과세 저축 한도액 500달러 높여

‘Year of Snake Expo’열려  >> A3 캐나다인, 의료보험에 자부심      >> A4 4일, 첫 대선후보 3자 토론      >> A7 식습관 개선으로 갱년기 완화    >> B2 한인 축구리그 9라운드    >> B6

연방정부는 비과세 저축(Tax Free Savings Accounts, TFSA)한도액 을 기존 5,000달러에서 5,500달러로 증액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내년 1월 1일 부터 적용된다. TFSA는 비과세 저축이기 때문에 많은 캐나다인들과 교민들이 활용 하고 있다. 5천 달러 한도는 인플 레이션에 연계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이 일정폭 상승시 500달러씩 늘어

비과세 저축 가능 나도록 되어있다. 이번 한도 증가 는 금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 으로 2009년 TFSA가 도입된 이래 첫 적용이다. 현재 82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TFSA를 갖고 있으며 그 중 250 만 명은 작년에 이 계좌를 통해 최 고 한도인 5천 달러를 저축한 것으 로 나타났다. 권오동 인턴 기자

애완동물, 그중에서도 고양이를 키 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 다. 북미 최대의 동물 보호센터인 BC SPCA(British Columbia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는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2주동안 고양이 입양비를 반값 낮추 어 분양한다”고 발표했다. BS SPCA 매니저인 로리에 초트릭

(Lorie Chortyk)은 “SPCA 셀터에는 매년 1만 7천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들 어 온다. 올해는 이미 우리의 수용 한 계를 초과한 상태”라며 “예년의 경우 를 보면 연말에는 유기 고양이 숫자가 줄어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주 인에게 버려진 고양이들이 계속 들어 오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초트릭은 “936 마리의 어른 고양이 와 1,146 마리의 애기 고양이들이 따 듯한 마음을 가진 새 주인과 집을 기 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유기 고양이들이 늘 어나 것은 사람들의 잘못이 크다. 중 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아 임신 고양 이들이 늘어났다. 또 불법적으로 고양 이들을 버리고 있다”며 “반려동물은 싫증나면 버리는 대상이 아닌 인간들 과 함께 사는 생명체”라고 강조했다. 평소에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 았던 교민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하 면 예쁜 고양이들을 새 가족으로 맞

을 수 있다. 특히 BC SPCA에서 이번 에 분양하는 고양이들은 입양 가격 이 반값인 장점 이외에도 몇가지 혜 택이 더 있다. BC SPCA에서는 고양이를 입양시키 기 전에 중성화 수술 실시, 그리고 분 실했을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인식장치 부여 과정을 마무리해 놓았다. 이 모 든 비용은 대략 784 달러에 해당된다. 특히 고양이들이 새 집에 적응할 때 필요한 6주 기간을 커버할 수 있는 보 험도 서비스 항목으로 붙는다. 초트릭은 “우리는 고양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따듯한 환경에서 밴쿠버 의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소망”이라며 “반려동물은 사람들 이 잃어버린 감성과 정을 느끼게 해준 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결국 사 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고 말 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문의: 604-879-7721 / www.spca.bc.ca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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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파랑새의 백의종군 파랑새가 추락했다. 새장 안에서 자란 그는 밖으 로 나오는 순간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날갯 짓 몇 번 하다가 곤두박질쳐 버렸다. 그는 새장 안 에서 창공을 얘기하고 멋진 신세계에 대해 말했 다. “내가 날아오르면 당신들의 꿈은 금방 이루어 진다.” 목마른 사람들은 그 말을 믿었다. 그를 이 용하려던 사람들은 그를 부추겼다. 파랑새는 자 기를 독수리로 착각했다. 멋지게 날아가고 싶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쉬워 보였다. 그러 나 자신의 날개가 그렇게 가냘픈지 몰랐다. 땅에 떨어져 날개를 퍼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 독수 리는 죽지 않았다. 저 폭풍우를 뚫고 다시 날아갈 것이다.” 파랑새는 아직 독수리의 꿈에서 깨어나 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은 파랑새의 꿈을 살려주 지 못한 거센 바람을 탓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바람도 견디지 못한 파랑새의 허약함을 비웃었다. 그러는 사이에 약삭빠른 사람들은 다른 새를 날 려 보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박수를 친다. 파 랑새는 곧 잊혀질 것이다. 안철수는 너무 맥없이 무너졌다. 그는 온실에서 성장한 화초였고 새장 안에서 고이 자란 파랑새 였다. 야생성이 없는 그는 단일화 압박을 견뎌낼 수 없었다. 뒤늦은 평가이지만 당선이 되었다 해 도 그런 약한 대를 가지고 험난한 국정을 끌고 갈 수 있었겠는가? 지도자의 길은 바람 몰아치는 광 야에 홀로 서는 것이다. 출마 선언을 했으면 지는 것이 뻔하더라도 끝까지 가야 했다. 그 시련을 견 디는 것이 용기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하차하는 순간 대중은 그로부터 떠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훌륭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열 심히 공부해 의사가 되었고 모범적인 가정도 꾸

문창극 대기자

렸다. 창조적인 생각으로 기업을 이루었고 또 나 눔을 실천한 인물이다. 사람은 잘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이 있다. 자신의 재능을 알고 최선 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그렇게 살았던 안철수가 무슨 콘서트 길에 나서면서부터 바람이 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그의 허방이었다. 인기가 너무 높았기에 스스로 ‘세상이 별거 아니 구나’ 하고 느낄 만했다. 그는 “너 자신을 알라”는 기본을 놓쳐버렸다. 정치라는 지형에 맞는 인간형이 있다. 그런 사 람들만 그 땅에 모여들고, 그런 사람들만 살아남 는다. 역사, 문화적 조건 때문인지 우리 정치가 유 독 그런 경향이 심하다. 그렇다고 정치를 그런 사 람들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안철수가 말하 는 새 정치는 그래서 기대가 높았다. 안철수의 등 장으로 불안해진 인물들은 바로 정치하는 사람 들이었다. 그는 100명의 의원을, 100만이 뽑은 대 통령 후보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안철수의 공로는 그런 사람들에게 경고의 나팔을 분 것이다. 권력 만 보지 말고 사람을 보라는 메시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등장과 소멸은 하나의 개혁운동으 로서 의미가 있다. 그의 사퇴는 정치에서 ‘책임’이라는 문제를 다 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본인도 책임이 없이 행동 했고, 지지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여론조사가 무엇인가? 인기란 무엇인가? 누구에 대해서도, 무 엇에 대해서도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그 저 의견만 표시하면 그만이다. 그런 무책임성에서 안철수 현상이 만들어졌다. 정당인은 최소한 정치 적 소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즉 조직으 로 결집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힘을 쓰

겠는가, 아니면 아무 부담을 가지지 않는 무정형 한 군중이 힘을 쓰겠는가? 안철수의 지지율이 떨 어진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허무한 사람끼리 허무하게 좋아하다 허무하게 헤어진 것이다. 그래 서 민주정치는 책임정치가 되어야 하고 그러자면 정당정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당에도 문제가 있다. 혼자 힘으로 집권할 능력이 없으면 왜 그런지 반성을 하고 국 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변해야 한다. 그 래야 정당정치가 제도로서 자리를 잡는다. 그러 나 변할 생각은 안 하고 눈속임으로 정권만 잡 으려 한다. 단일화가 바로 그런 것이다. 안철수 를 등장시켜 성장시키고, 단일화 압력을 넣는 과 정을 돌아보면 너무나 기획 냄새가 난다. 자신들 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니 안을 등장시켜 판을 흔 든 뒤, 그 주인공마저 ‘팽’을 시키는 수순이 그럴 듯하지 않은가? 그는 사퇴의 변을 하면서 ‘백의종군’을 말했다. 백의종군이 무슨 뜻인가. 이순신처럼 나라를 위 해 아무 보상도 없이 묵묵히 전장에 나가는 것이 다. 당파를 위한 투신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는 것 이었다. 안철수는 자신을 불쏘시개로 이용한 한 정파를 위해 뛰겠다고 한다. 답답한 일이다. 그는 이 나라 젊은이들의 ‘롤 모델’이었다.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일을 가지고, 성공했던 옛 자리로 돌아가라. 묵묵히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 라. 나라를 위해 이름 없이 일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백의종군이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프랑스·일본보다 한국 신생아가 더 행복하다니 나도 행복하다 지인이 카카오톡으로 보내 준 ‘현실감 있는 요 즘 속담’을 읽으며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했 다. 몇 가지 소개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늦 은 거다’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보인다’ ‘참을 인 (忍)자 세 번이면 호구 된다’ ‘일찍 일어난 벌레 가 일찍 잡아먹힌다’ ‘내일 할 일을 오늘로 당기 지 마라’ ‘티끌 모아봐야 티끌’ ‘헌신하면 헌신 짝 된다’ ‘역경을 딛고 쓰러진다’ ‘개천에서 용 난 놈 사귀면 개천으로 빨려 들어간다’ ‘요즘 효도 는 셀프(self)’…. 정통·주류 담론을 한순간에 뒤 집어버리는 날카로운 패러디다. 세상사에 작용 하는 진실의 일단(一端)을 품고 있어 그냥 웃어 넘기기 어렵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고들 한다. 이것도 틀렸다. 경험칙으로는 성적이 좋았던 사람이 나 중에 행복할 확률이 아무래도 더 높다. 우리는 냉정한 현실과 그랬으면 하는 희망·당위의 세상 을 종종 헷갈린다. 아니, 헷갈리고 싶어 한다. 주

관적 현실이 워낙 팍팍해서일 것이다. 나라별 행복도(度) 순위에 관심을 쏟는 배경에 도 ‘행복과 물질적 부(富)는 별개’라고 믿고 싶은 심리가 깔려 있는 건 아닐까. 지난주 아프리카 의 탄자니아·우간다를 여행하면서 기본적인 물 질적 욕구 충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 았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2일 발행한 연말 특집 『2013년의 세계』에 ‘내년에 어느 나 라에서 태어나야 더 행복할까’라는 제목의 재미 있는 조사 결과가 실렸다. 영어로 ‘The Lottery of Life’, 즉 모국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는 ‘ 인생 로또’ 측정이다.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도, 국민소득·날씨·범죄율 등의 지표, 그리고 내년에 태어날 신생아가 17세가 되는 2030년에 예상되 는 각국의 경제·사회적 상황을 수치화해 점수를 뽑았다. 조사 결과 스위스가 1위, 한국은 19위였 다(본지 11월 26일자 12면). 일본·프랑스·영국보 다 나으니 준수한 편 아닌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힐링에 목말라 하고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같 은 통계수치를 반복해 들먹인다. 다른 기관이 측 정한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방글라데시·부탄을 쳐다보라고 한다. 영국의 신 경제재단(nef)이 올해 내놓은 행복지수(HPI)에 따르면 한국은 143개국 중 68위에 불과하다. 그 러나 HPI는 기대수명·만족도와 함께 환경을 고 려한 ‘생태발자국’ 지수가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 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방글라데시가 행복하다 고? 사흘 전 안전기준·노동조건이 열악한 의류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117명 이상이 떼죽음당 한 나라가 바로 방글라데시다. 대한민국 국민 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적어도 행복 의 객관적 조건은 갖추었다. 나머지는 각자의 ‘ 내면의 힘’ 몫이다.

날씨

오늘(화) 8° / 5°

구름 많음 노재현 기자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10° / 7°

8° / 6°

8°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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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아메니다 시니어하우스>

써리  -  델타 최우수 실버타운 선정 2년 연속 ‘최우수 노인시설’ 수상   … “한인 시니어들의 문화 선도할 것” 한인 실버타운 아메니다 시니어하 우스가 ‘2012년 써리 델타지역 최우 수 실버타운’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써리리더 신문이 개 최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아메니다 하우스의 한인 매니저 이 윤경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캐나다 지역 신문이 선정하는 최우 수 노인 시설로 선정되어 무척 기 쁘고 자랑스럽다. 이 상은 아메니다 를 항상 즐거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신 어르신들의 노고 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도 더욱 어르신들을 위해 각별한 신 경을 쓸 것이며,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 을 전했다.

아메니다 시니어하우스는 다음 달 최우수 실버타운 선정 기념으 로 연말행사겸 이벤트를 준비할 예 정이다. 아메니다 시니어하우스는 시니어 인구증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 해까지 입주자 수가 300% 이상 성 장하며 한인 실버타운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윤경씨는 “앞으로 아메니다 시 니어하우스는 한인 시니어들이 무 료하게 여생을 보내는 시설이 아니 라, 한인 시니어들의 문화를 선도하 며 배우고, 즐기며 교민사회와 함께 하는 그런 실버타운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아메니다에 입주를 하게 되면 기

본적인 숙식 제공은 물론, 여가 시 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 스를 받게 된다. 아침은 서양식 뷔 페, 점심과 저녁은 한식으로 제공 되며 심신 단련과 정신 건강을 위 해 운동,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레크 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 다. 일주일에 한번 침구 세탁과 청 소를 제공하며 정기적인 의료 검진 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휴식 지에는 베어크릭 공원(Bear Creek Park), 최우수 자선단체로 써리 푸 드뱅크가, 최우수 주택개발 회사로 클레이톤 라이즈(Clayton Rise)등 이 각 분야별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조현주 기자 기쁨을 누렸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하는 무료 자선 음악회 카메라타 벨라 뮤지카  -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 협연

카메라타 벨라 뮤지카(Camerata Bella Musica, 이하 CBM) 그룹과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 씨 (오른쪽 사진) 가 함께 12월 1일, 2일, 9일에 자선 음악회를 마련한다. CBM은 모던 체임버 형식이 아닌, 멤버 전원이 서서 연주하는 이태리 고전 앙상블의 전통을 따르는 그룹 이다. 2012년 겨울 밤을 낭만적으로 장 식할 이번 자선연주회에서는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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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를 포함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 곡과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 이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 씨가 비발 디 사계 협주곡의 솔로를 맡아 연 주한다. 우수현 씨는 “CBM과는 지난 6 월, 웨스트코스트 심포니와의 협연 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음 악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어

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음악 회”라면서 “깊어가는 겨울 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한 음악을 함께 감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BM 의 리더 토니 리 씨(왼쪽 사진)는 17세 에 영국 런던에서 LRSM(Licentiate of the Royal Schools of Music)을 이 수하였으며 현재 밴쿠버에서 바이올 린비올리스트로 웨스트 코스트 심포 니, 밴쿠버 체임버 플레이어 등 앙상 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선 음악회를 위한 그룹 이 무지치 스시(I'musici Sushi)를 창 단하였고,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 라가 연주하지 못하는 작은 앙상블 들을 연주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3회 공연 모두 무 료로 진행되며, 원하는 만큼 도네이 션이 가능하다. 공연 수익금은 인도 의 빈곤 어린들을 위한 학교 설립 과 밴쿠버의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 조현주 기자 할 예정이다.

■ CBM 와 우수현의 자선 음악회 - 1회 공연 : 12월 1일(토) 저녁 7시 30분 / 그레이스 밴쿠버 교회(1696 West 7th Ave, Vancouver) - 2회 공연 : 12월 2일(일) 저녁 7시 / 쉐브룩 메노나이트 교회(7155 Sherbrooke Street, Vancouver) - 3회 공연 : 12월 9일(일) 저녁 7시 / 임마누엘 침례교회(109 East 40th Ave, Vancouver)

2013, 밴쿠버 겨울의 상징

Year of the Snake Asian Expo 한국•일본•대만 커뮤니티 참가 … 다민족 중심 행사 지향 160여개 부스 마련 … 음식•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주제 2013년은 계사년, 뱀띠해다. 새해 를 맞아 2013 Year of the Snake Asian Expo 행사가 개최된다. 내 년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다운 타운 BC PLACE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중국 중심의 행사에 서 벗어나 다민족이 참가하는 멀티 커뮤니티 행사로 거듭난다. 올해 엑스포부터는 한국, 일본, 그리고 타이완 커뮤니티도 함께 참 가한다. 가족 중심의 행사로 열리 는 이번 엑스포에는 16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문화와 음 식, 그리고 전시 행사를 보여줄 예 정이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자선 카 지노 운영, 각 커뮤니티의 독특한 전시 및 공연 행사를 통해 밴쿠버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동양 커뮤니티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밴쿠버 지역의 겨울은 길고 비가 많이 와 특별히 즐길만한 행사가 없었다. 이번에 열리는 아시안 엑스 포는 밴쿠버 겨울을 대표하는 행사

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객을 위해 하루 주차 요금 10달러 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방문객 편의 를 돕고 있다. 엑스포는 Media One(대표 Celia Muk)이 주관하며 본사도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해, 한국 문화 확산 에 기여할 예정이다. 천세익 기자 ■ 문의 : 604-569-1066    604-544-5155(한국어) www.asianexpovancouver.com

이민자를 위한 대학 정보가 한 자리에! SFU코퀴틀람 칼리지 등 20여 개 교육 기관 참여 밴시티와 석세스가 공동 주최한 <밴 시티-석세스 대학교육 박람회>가 지 난 24일(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석 세스 서비스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박람회는 BC 주에 위치한 대학 뿐 아니라 웨스턴 대학, 북미 대학 등도 참여해 풍성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밴 쿠버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을 위해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한국어, 아 랍어 등 다국어로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각 대 학의 교육 계획과 편입 가이드, 입학 전형 및 전공 분야 선택 등의 정보 뿐 아니라 패널 토론을 통해 그동안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소 궁금했던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SFU, 코퀴틀람 컬리지, 스프랏 쇼 컬리지 등 20여

재외동포학생 동계 학교 지원자 모집 2012년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가 내 달 17일(월)부터 내년 1월4일(금)까지 3주간 공주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국립공 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운영하

는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는 미주·대 양주 지역 재외동포 학생에게 한국어 집중 교육과 한국 역사문화 교육, 체 험활동 등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 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개 교육기관이 참여했으며 각 대학 의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 조현주 기자 도 진행됐다.

미주대양주 지역 대학생 및 고교생 으로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으면 누 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당 U$400(왕복 항공료 본인 부담)이 다. 지원자 마감은 12월 3일이며, 자 세한 사항은 주밴쿠버총영사관(604681-958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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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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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계속 늘고 있다 캐나다인 9백만 명 당뇨병 앓아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 늘 고 있다. 현제 전세계에서 2억 8천 5백만 명 의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 중 캐나다인은 9백만 명으로 그 수가 빠르 게 증가하고 있다. 캘거리 출신 약사인 제이슨 찬 레밀라드 (Jason Chan Remillard)는 2030년 쯤에는 대략 4억 3천 8백만명이 당뇨에 걸릴 것이 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는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당뇨병이 어 른과 아이 구별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라며 “최근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제 2 형 당뇨병을 가진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또 노령화로 인해 많은 성인인구가 당뇨병 진 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BC주 정부, 원주민 2세 지원교육 강화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체중, 운동 부족, 잘 못된 식습관등이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 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일 반 사람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 짧고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5 년에서 10년 정도 단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 예방 방법으로 규칙적 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추천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 :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을 뜻한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세포 파괴로 인슐린 분비능력이 없어져 생기는 질환. 제2형 당뇨병 :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 당이 높아지는 경우로 주로 40세 이후에 나 타나고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잘 못된 식습관이 가져오는 대표적 질환. 권오동 인턴기자

BC주 정부가 원주민 2세들을 지원하기 위한 LE.NONE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LE.NONET

는 샐리시(Salish) 원주민 언어로‘고난을 극복하는 과정’ 을 뜻한다. 주 정부는 20만 달러를 투자해 원주민 2세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멘토 시 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빅토리아 대학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원주민 2세 인턴쉽, 멘토, 장학금, 교사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원주 민 지원부 이다 청(Ida Chung)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학교를 방문해 원주민 2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BC 주 정부]

밴쿠버 공원협회, 자전거 공용 프로그램 참여 125개 역의 10%는 공원에 있어야 고 말했다. 그러나 공원 내에 자전거 역이 설

캐나다인, 의료보험 제도에 큰 자부심 느껴 [리거 마켓팅 설문조사] 응답자 59%가 ‘영연방 군주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 캐나다인들은 단일의료보험 제도에 대해 가 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리거 마켓팅(Leger Marketing)이 실시한 ‘캐나다인 연구‘ 결과,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2천 2백명 중 94%가 단일의료보험 제도를 캐나다에서 가장 중 요하고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두 번째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캐나다인들의 명성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헌법에 명시된 권리와 자유의 헌 장이다. 네 번째는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캐나다의 경제 역할이 뒤따랐고 90%의 사람들은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해도 좋아 올해 캐나다 겨울은 작년에 비해 날씨도 더 쌀쌀하고 눈도 많이 오는 등 추운 날씨가 예 보되어 있다. 기상학자 크리스 스코트(Chris Scott)는 “작 년에는 겨울 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많은 주요 도시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갖

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평년의 기온을 되찾 아 눈도 더 많이 내리고 공기도 찬 겨울다운 겨울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스코트를 포함한 네트워크 기상학자 팀도 “아틀란틱 캐나다 지역 대부분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북쪽 대초원, 북서쪽

반면, 39%의 캐나다인들만이 군주제에 대 해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59%는 이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에 시행되었으며 캐나다 의 모든 주를 대상으로 했다. 지역 오차는 포 권오동 인턴기자 함되지 않았다.

지방, 누나벗의 서부지역의 경우 겨울의 평균 기온인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 측했다. 스코트는 “이번 겨울이 혹독하게 춥다고 말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찬 기류의 영향으로 이 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이점은 극단적인 겨울 날씨이다. 즉 따뜻했던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로 바뀌는 것을 대비해 권오동 인턴기자 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공원협회(Vancouver Park Board)는 자전거 공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고 발 표했다. 협회 임원인 니키 샤마 (Niki Sharma)는 “공용 프로그램 시행 시기가 아직 미 정이지만 설치되는 125개 역 중 최소 10%는 공원 내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들이 교통수단의 방법으로 자전 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 수단”이라며 “밴쿠버 아쿠리움이나 세컨 비 치등에 자전거 역이 설치될 수 있들 것”이라

치된다면 환경 보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는 주장도 많다. 자전거 공용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사람들 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 전거를 빌려 출퇴근에 이용하거나 쇼핑 등 단 거리 이동에 이용할수 있게 된다. 시행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년 여름부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찬성 입장과 비즈니스 활동에 방해 가 된다는 반대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상태 권오동 인턴기자 이다.

자몽쥬스마실 때 경구 투약 위험 자몽이나 자몽 쥬스는 비타민 C가 많아 각 종 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단 과일이 아닌데다가 항 산화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것을 처방약과 함께 먹 었을 때는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온타리오주의 런던에 있는 웨스턴 대학의 약학자 데이비드 베일레이(David Bailey) 는 “자몽쥬스는 85개 이상의 경구약과 상

호 반응을 일으키며 그중 45개의 약과 반응 해 급사, 급성 신장염, 호흡부전, 소아관 출 혈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 다”고 경고했다. 자몽은 장을 통해 약 흡수를 조절하는 활 성화효소를 억제하는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 다. 그 외에도 라임이나 포멜로, 서비야오렌 지 같은 감귤류에 자몽이 가지고 있는 화학 권오동 인턴기자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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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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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열풍 덕에 한국문화 알리는 일이 더 신납니다” 캐나다 출신 해외문화홍보원 덴바씨, 한국의 문화적 위력에 뿌듯함 느껴

송년회 소식 中東 중,고 송년회 일시: 11월 30일 (금) 오후 6시  장소: 인사동 식당 403 North Rd. Coquitlam 회비: $20 문의: 604-839-8674 서강대 동문 송년회 일시: 11월 30일 (금) 오후 7시  장소: Sequoia Village Club House (15350 Sequoia Dr. Surrey) 회 비: $20 준비물: 음식 한 접시 문의: 총무 최우종 604-504-1712, 778-808-2769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송년회 일시: 12월 1일 (토) 12시 장소: 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일인당 $10

“싸이 노래가 세계를 휩쓰는 때 한 국을 알리는 문화홍보 콘텐츠를 제 작하는 건 신나는 일이지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 보원의 해외홍보콘텐츠팀에서 에디 터로 일하는 존 던바(33 사진) 씨는 23일 “내가 태어난 캐나다와 비교해 한국이 역동적이라는 생각은 했지 만 지금처럼 문화적 위력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다른 2명의 한국계 미국인과 함께 4명의 한국인 라이터들이 영어 로 작성하는 문화홍보 콘텐츠를 교 열하기도 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쓰기도 한다. 최근 작성한 글의 제목은 ‘강남에 한류 거리가 생긴다’ 싸이의 뮤직비 디오 ‘강남 스타일’이 세계를 뒤흔들 자 서울 강남구가 일정 구역을 팝 문화지구로 지정하고 기념물을 비 롯한 여러 볼거리를 세우기로 했다 는 내용이다. 그 자신이 음악을 좋아하고 강남 등 서울 시내 곳곳의 엔터테인먼트 거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 글에도 자신감이 배어 있다. 지난달에는 한식과 채식문화를 소

개하는 글에서 “한국인들의 채식 관 념은 비교적 너그러워 생선, 닭고기, 햄은 허용하기 때문에 동물성 음식 을 엄격하게 금하는 서양인 채식주 의자들이 때로 애를 먹는다”고 설 명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인 1996년 한국 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삼촌의 초 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이 것이 계기가 돼 2003년 12월 한국 에 이주했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동 경이 컸다. 한국에 오기 전후 우리말을 배웠 고 한때 한국인 아내와 짧게 결혼생 활도 했다. 그러나 그의 우리말 실력 은 ‘조금 알아듣는 수준’밖에 안 된 다. 이유를 묻자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감기에 걸렸어요. 약국을 찾아가 답답한 마음에 제 목을 가리키며 어 눌한 말투로 ‘목 약 주세요’라고 했 죠. 약사가 금방 알아듣고 제게 ‘ 한국말 잘하시네요’라고 하더군요.” 그는 “영어권 나라 사람들에 대한 한국인의 관대함 탓에 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며 웃었다.

처음 한국에 와서는 영어 강사로 일했고, 특허정보원에서 문서 번역 을 하는 등 영어만 써도 얼마든지 살 수 있어 굳이 우리말을 잘해야 할 이 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는 잠시 결혼생활도 했고 9년 가까이 한국에 산 덕에 F5비자( 영주권)를 받아 체류하고 있다. 대통 령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에도 참 여할 권리를 누린다. 한국의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회식이나 선후배 문화는 별로 인데 한옥이나 하회탈춤 같은 전통 문화는 참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건축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칭 ‘건축 애호가’여서 도시개발에도 관 심이 많다. 얼마 전에는 서울 영등포 구 문래동 도시재개발을 주제로 사 진전을 열었다. 앞으로도 비슷한 주 제의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 계속 한국에 눌러 살 생각인지 물 었다. “그거야 알 수 없죠. 당장 다른 계 획은 없어요. 캐나다는 한국에 견주 면 느려 터져서 따분하지요. 지금 하 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을 찾기는 어려 연합뉴스 울 것 같아요.”

BC 한인세탁협회 송년회 일시: 12월 7일 (금) 오후 7시  장소: 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Surrey) 회비: 1인 $20 2인(부부 동반) $30 참석여부를 12월 3일 까지 총무(604-433-3361)에게 통보 숙명여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12시 30분 장소: 포트무디 Rocky Point Park내 Boat House 문의: 604945-3509, 604-319-0818 숙명여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1시  장소: 토담 식당 329 North Road Coquitlam

우신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일 (토) 오후 6시  장소: 버나비 동문회장 집 문의: 유용규 (604-803-9746)

경희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5시 장소: 회장집 7896 Reigate Rd. Burnaby. B.C. V5E 4G4 문의: 604-540-4523, 604-430-2112

보성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일 (토) 오후 6시  장소: 샌드위치트리 (8662 Commerce Court ,Burnaby) 문의: 회장 '64 전종운 604-421-0407 총 무 '71 김재각 604-472-1728

용산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토) 오후 6시  장소: 코퀴트람 헨더슨몰 2층 KOREANA 한식당 회비: $25  문의: 김태영 leejungsik@hanmail. net, 604-916-1152

경복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인사동 식당 (403 North Road. Coquitlam. 604-9363778) 총무에게 참석 여부 통지

BC한인테니스클럽 대회 및 송년회 일시: 12월 8일(토) 오후 6시  장소: 랭리실내코트 (7888 - 200th St. Langley) 문의: 장민우 604839-9315

한국문협 송년회 일시: 12월 4일 (화) 오전 11시 30분 장소: 잇쇼니 식당(550-329 North Road Coquitlam) 회비: $20 문의: 604-435-7913

성동 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6시 30 분 장소: 만리장성 (13648-105 A , Ave Surrey) 회비: $30 문 의: 최윤영 604-512-0418

World-OKTA 밴쿠버지회 송년회 일시: 12월 6일 (목) 오후 6시 30 분 장소: Yan's Garden Restaurant (9948 Lougheed Hwy. Burnaby) 문의: 최오용 604-351-8749

고려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6시 30 분 장소: 코퀴틀람 장모집(2729 Barnet Hwy, Coqitlam) 회비: $25 문의: 778-999-3317

성균관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5 시 30분 장소: 써리 K-TOWN #100-15155 101Ave., Surrey, BC, V3R 7V4 회비: 개인 $30, 동반 $50 총동창회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도네이션 물품 받음 문의: 회장 정현문(778-889-4584) 養正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9일 (일) 오후 6시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가족 당 60불(2013년 동문회비 포함)  문의: 부회장 604-315-7170 2012년도 한인회 송년파티 초대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6시 장소: Croatian Centre. 3250 Commercial Dr. Vancouver티 켓: $35 밴쿠버 한인 노인회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11시  장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 참 가대상: 노인회원, 한국전 참전 유공자 회원(한인 및 캐나다 용 사) 문의: 노인회관: 604-2556313, 부회장 778-899-1561/604435-7913 성남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5 시 장소: 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문의: 604430-8040 배재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 시 장소: K-TOWN(15155 101 Ave Surrey 회비: 식비 30 불/인, 50불/부부동반, 동문회 연 회비(50불) 문의: 회장 '91 노성 석 604-916-1129, 총무 '103 권순 만 778-89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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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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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백인들, 한인 폭행  경찰 “아시아인 멍청” 워킹홀리데이 20대 체류자 습격  3월 이후 한인 피해만 네 번째

게 시 판

교민 동정

유형길 화백의 작품 박물관 개관 일시: 11월 13일(화)-30일(금) 오전 11시~오후 3시 장소: 6515 Kerr st, Vancouver 작품전시: (장소)밴쿠 버한국총영사관 민원실 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일시) 월~금 오전 10시~오후 4시 캐나다 이민정책 현황 발표 일시: 12월 1일(토) 오전 10시~12 시 장소: 오유순 약국 2층 세미 나실 등록 및 문의: NDP Korean Outreach 778-321-3621, 604765-3880 Food Bank 기금마련 캐롤 음악회 일시: 12월 8일 (토) 오후 7시장 소: 밴쿠버 한인감리교회 (United Church) 529 Queens Avenue, New Westminster 입장료: 어른 $15( 대신 food 캔3개), 청소년 $10(대신 food 캔 2개) 문의: 이양수 총무 778-863-5554 이민 정착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일시: 11월 22일 ~ 12월 13일 매주 (목) 오전 10:30 -12:30 내용: 1. 지 능, 두뇌발달, 사춘기 2. 인터넷, 컴 퓨터, 게임 3. 공부, 이성교제, 성 4. 왕따, 흡연, 음주, 마약, 강사: 박혜 원 / 연우심리상담소장 문의: 모 자익 604-254-9626 (미쉘 박) 임대주택신청, 렌트보조비 워크샵 일시: 11월 28일 (수) 오전 10시 반~오후 12시반 장소: Terry Fox Library 247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대상: 25세 미만 자녀 와 함께 사는 근로소득이 있는 가 정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ISSofBC Tri-cities 한인정착상담인) 778-284-7026, Ext.1566

캐나다 노인연금 알기 (OAS/CPP) 일시: 11월 28일 (수) 오전 10시 ~12시 장소: 435 B NORTH RD COQUITLAM (희래등 옆) 문의: 604-936-5900, stella.kim@success. bc.ca 영어 발음 강좌 일시: 11월 28일(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그랜빌 석세스 (3008268 Granville St. Van.) 베로니 카   박 604-323-0901 (Ext.109) veronica.park@success.bc.ca 부모가 도와주는 자녀 커리어 계획 일시: 11월 30일 (금) 오전 10시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길포 드 T&T 수퍼앞 TOM LEE 악기 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V3R 8X8 문의 및 등 록: 장기연 (Esther) 604-588-6869( 교환 111) 가족초청이민 세미나 일시: 12월 3일 (월) 오전 10시 ~오후 11시 30분 장소: Options Community Services 13520 - 78 Ave, Surrey 문의 및 등록: 전한 나 Hanna Chun 604-572-4060 ext 1127 hanna.chun@options.bc.ca 카뎃 프로그램 알아보기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7시 - 8 시 30분 장소: 223A - 3030 Lincoln Ave. Coquitlam 문의 및 등 록: 이사벨 리 (ISSofBC, 778-2847026, ext.1566) 내용: 캐나다 국방 부 지원 무료 해양 청소년 프로그램  대상: 12-18세 자녀에게 인생목표 정해주기 강좌 일시: 12월 11일 (화) 오후 1시 ~3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 문의 및 등록: 하 광자 (Carol), 604-

431-4131 (Ext. 27), Email: carol. ha@thebms.ca 강사: 남기열 쿄토 대학 박사, 저술가 지진 및 재난 대비 워크샵 일시: 12월 12일 (수) 오전 10시 ~12시 장소: 옵션스, 13520 78th Ave., Surrey 문의 및 등록: 등 록 및 문의: 지나 홍 (Gina Hong) 604-572-4060 Ext. 1131 코퀴틀람 센터 도서관 투어 일시: 12월 27일 (목) 오전 10 시 30분 장소: 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대상: 6~8세 아이와 부모 문의 및 등록: 이사 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영어신문 무료강의 일시: 매주 (월) 10:30 오전~1:30 오후 장소: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 강사: 이영화 목사 (778-317-7625)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조구동 목사 영어교실 일시: 매주 (수) 오전 10시~오후 2 시 장소: ST. Stephen Anglican Church 9887 Cameron st. Burnaby 회비: 100불(16시간당) 비즈니스 단신

김성종 회계사무소 이전 장소: 33-2561 Runnel Dr, Coquitlam, BC V3E 2S3 문의: 604941-2257 BC생명 이전 안내 이전 날짜: 11월 24일 (토) 장소: #209 508 Clarke Road Coquitlam, BC V3J 3X2 전화: 604-492-0434, fax: 604-492-0435

호주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폭행사건이 25일 또다시 발생 했다. 올 들어 네 번째다. 이 같은 폭 행은 중국인과 일본인들도 예외가 아 니어서 인종차별 범죄로 확산되는 분 위기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브리즈번에 거 주하는 조모(28)씨는 이날 0시30분쯤 바깥에서 전화통화를 하던 중 습격을 당했다. 2명의 백인 청년이 전화기를 잠시 빌려 달라며 가져가려 했다. “돌 려 달라”는 요구를 하자 이들은 괴한 으로 돌변, 조씨의 머리와 얼굴을 집 중적으로 가격했다. 조씨가 정신을 차 리고 반격하려 자세를 취하자 이들은 주차해 뒀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조 씨는 지난해 7월 워킹홀리데이 비자 로 호주에 들어와 고기 공장에서 청 소부로 일하고 있었다. 지난달엔 호주 시드니 얼티모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회사원 김모(33)씨 가 괴한 4~5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 했다. 골프채 등에 맞아 두개골에 금 이 가고 갈비뼈 2대가 부러지는 중상

을 입었다. 앞서 9월에는 멜버른에서 30대 유학생 장모씨가 백인 10대 청소 년 10여 명에게 인종차별적 집단폭행 을 당하고 흉기로 새끼손가락을 잘리 는 사건이 발생했다. 3월엔 한국인 유 학생 김모(34·여)씨가 골목길에서 만 난 괴한으로부터 방화 테러를 당해 상반신 피부의 40%가 괴사하는 중화 상을 입었다.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아시아인 밀 집지역에서 벌어졌다. 조씨는 수사 과 정에서 경찰로부터 “밤늦게 돌아다니 면 위험한데 아시아인들은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며 “아시아인들은 멍청 하고 어리석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 혔다. 호주의 인종테러 범죄는 일본인· 중국인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월에 는 시드니에서 백인 10대 6명이 중국 인 유학생 2명에게 “아시아의 개들”이 라고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 같은 달 20대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백인 남 성에게 납치 감금돼 성폭행을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한 사건이 벌어졌다. 2009년엔 인도 유학생이 파티 도중

한국 브랜드가치 세계 9위 한국의 브랜드 자산가치가 미화 1조 6천억 달러로 세계 주요 39개국 중 9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 열린 '2012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국가, 도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이 약 12조2천억 달 러로 국가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 했고, 독일이 7조4천억 달러로 2위,

백인 남성의 칼에 배를 찔리는 등 인 도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이 연이 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호주 전역에 서 대규모 시위로 번졌고, 3년 만에 인도 유학생은 30% 수준으로 줄어들 었다. 중국 유학생도 20만 명에서 16 만 명으로 감소하는 등 하락세다. 한 국인 교민 수는 유학생 3만 명, 워킹 홀리데이 체류자 3만 명을 포함해 14 만 명 정도다. 2009년 177억 달러(약 20조8287억원)였던 유학 수입은 2010 년엔 172억 달러, 2011년엔 139억 달러 (약 16조3570억원)로 급감했다. 유학· 관광산업은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3대 산업이다. 호주의 인종차별 범죄는 1973년 폐 기되긴 했지만 아직도 일부 국민 사 이에 남아 있는 백호주의(白濠主義백인우선정책) 정서가 원인으로 지목 된다.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계 주민의 자녀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 도 이들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일본이 3조4천억 달러로 3위를 기 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전세계 60여개 국에서 실시한 개별 국가에 대한 심 리적 친근도와 경쟁력 설문 결과, 제 품과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해 국 가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연합뉴스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 2012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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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 종합

화요일

내달 4일 첫 3자 TV토론  1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박근혜·문재인·이정희>

후보등록 마감  7명 기호 확정 오늘부터 18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 22일간의 공식 대통령선거전이 27일 0시부 터 막이 오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 일 국회 의석수대로 대선 후보들의 기호를 확정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번, 민 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번, 통합진보당 이 정희 후보가 3번이다. 무소속 후보들은 추 첨에 따라 박종선(4번)·김소연(5번)·강지원 (6번)·김순자(7번) 후보 순으로 기호를 배정 받았다. 이들 대선후보는 공직선거법에 따 라 기탁금 3억원을 냈다. 선거에서 10% 이 상 득표하지 못하면 기탁금은 전액 국고에 환수된다. 현재의 여론조사 추세대로라면 박·문 두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기 탁금을 날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TV토론은 세 차례 (12월 4, 10, 16일) 열린다. 방송시간은 오후 8~10시다.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박· 문 후보와 이정희 후보다. 선거법상 국회 의 석이 5석 이상이거나 전국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 지를 받은 후보자만 TV토론에 나올 수 있다. TV토론이 여성 2명과 남성 1명의 ‘여초’(女 超)로 치러지는 건 대선 역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진 ‘TV토론 가뭄’이라고 할 정도로 후보 간 토론이 열리지 않았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아직 한 차례도 토론장에서 맞대결한 적이 없다. TV토론에선 작은 실수가 치명적 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988년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 듀카키스 후보는 당시 부시에게 17%포인트나 앞서 있 었다. 그러나 사회자가 “아내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면 범인의 사형에 찬성하겠느냐” 고 묻자 듀카키스는 “사형제가 범죄 감소에 기여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평소 소신을 밝 혔다가 ‘냉혈한’이란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부시에게 추격당하고 말았다. 다만 한국에선 TV 토론이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기보다 기 존 지지층을 공고히 할 뿐이란 분석도 있다. 13일부터 한 여론조사는 발표가 금지된다. 이때부터 투표일(12월 19일)까지 사실상 ‘깜 깜이’ 선거운동 기간인 셈이다. 단, 기존에 실 시한 여론조사는 이 기간에도 인용이 가능 하다. 이소아·류정화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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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종합 12 중국의 ‘개혁 사관학교’ 싱가포르 NTU 종합

11월 27일 화요일  2012년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난양이공대>

덩샤오핑 “발전모델 배워라” 1978년 이후 당간부 연수 20년간 1만3000명이 ‘동문’ 중국의 파워엘리트 대부분이 싱가 포르 개혁모델을 공부한 것으로 밝 혀졌다. 학습 무대는 싱가포르 국 립대학의 하나인 난양(南陽)이공대 (NTU). 지난 20년 동안 NTU에 개 설된 전문프로그램을 통해 핵심간 부 1만3000여 명이 연수를 마친 것 이다. NTU가 중국 공산당의 ‘해 외 당교(黨校)’로 불리는 이유다. 시진핑(習近平) 시대 중국의 개혁 과 국가발전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싱가포르 학습 열풍은 시진핑 당 총서기가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10 년 10월 중국·싱가포르 수교 20주년 을 기념해 싱가포르를 방문, 리콴유 (李光耀) 고문장관과 대화하는 자 리에서 “중국은 과거는 물론 현재도 미래도 싱가포르를 공부할 것”이라 고 밝혔다. 물론 시작은 덩샤오핑(鄧 小平)이 했다. 홍콩의 시사지 아주 주간(亞洲周刊) 최근 보도에 따르면

NTU는 ●

설립 : 1955년 국립 ‘난양이공대학(Nan 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으로 개교 학생 수 : 3만5600여 명(2012년 기준, 해외 유학생 1만4700여 명 포함) 교수 : 5877명 세계 순위 : 47위(영국 QS 2012 세계대학 평가) 전문성 : 경제와 사회관리 부문에서 세계 정 상급

그는 1978년 말 개혁개방을 선포한 뒤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콴유 당시 총리를 만나 “싱가포르 발전모델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후 간헐적으로 진행되던 관리 들의 싱가포르 연수는 92년을 전후 해 매년 500~600명씩 청장급(중급 도시 시장) 이상 간부를 NTU에 보 내면서 궤도에 올랐다. 99년에는 중 국 공직자를 위한 사회관리와 경제 부문 석사학위 1년 과정도 개설돼 지금까지 1200여 명이 학위를 땄다.

NTU 연수는 3개월~1년 단위로 진행된다. 학술적 이론의 단순 학습 을 배격하고 현장 행정에 바탕을 둔 실사구시 위주의 학습이 연수의 기 둥을 이룬다. 학생들은 반드시 자신 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한다. 현실성을 높이기 위 해 NTU는 자체 교수 외에 퇴직 고 위 공직자도 교수로 활용한다. 여기 에는 지난 5월 퇴직한 황건청(黃根 成) 부총리와 바오산(寶山) 국가발 전부 부장 등 장관급 이상 공직자 8 명도 포함돼 있다. 학습 주제는 사회보장제도, 환경 문제, 응급관리, 시스템관리, 민족 간 화합, 반부패 등 중국이 당면하 고 있는 문제에 집중된다. 판루이핑 (范銳平) 후베이(湖北)성 샹양(襄 陽)시 서기의 경우 어저우(卾 州) 시 서기로 근무하던 2009년 연수 를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행정경 험을 근거로 시를 관통하는 조그만 하천의 수질오염에 관한 연구 보고 서를 작성해 최고 보고서로 인정받 는 영예를 안았고 41만 달러(약 4억 4000만원)의 부상도 받았다. 연수 를 마친 그는 어저우시 서기로 돌아 와 연구 결과를 그대로 하천에 적

용, 후베이성의 대표적인 생태하천 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국개혁 모델을 만들고 있는 광 둥(廣東)성 개혁의 이면에도 NTU 가 있다. 왕양(汪洋) 서기는 2007년 서기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세 번 에 걸쳐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또 성 내 청급 이상 간부들의 싱가포르 연 수를 지시했다. 광둥성이 내놓은 ^ 대화를 통한 사회분규 해결 ^정법 위 서기의 공안국장 겸직 금지 ^비 정부기구의 정부 감시 활성화 등 개 혁조치들은 모두 싱가포르의 사회 관리시스템을 원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간쑤(甘肅), 산시(山西), 산시(陝西), 네이멍구(內蒙古), 구이 저우(貴州)성 등 이른바 서부지역 성 (省) 핵심 관리들이 NTU에서 연수 를 하고 있다. 서부대개발을 본격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우웨이(吳 偉) NTU관리학원원장은 “싱가포르 는 다민족 국가에다 일당 독재를 하 고 있는데도 민주적 국가발전모델 을 구축한 대표적인 나라이기 때문 에 비슷한 정치환경을 가진 중국이 싱가포르 발전모델을 따르려 하고 있 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함께 여성 폭력을 종식시키자’라고 적힌 팸플릿을 들고 있다. 이날 시작된 세계여성폭

chkcy@joongang.co.kr

력 추방주간은 세계인권선언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된다. [벵가지 로이터=뉴시스]

여성폭력 추방 세계가 한마음  리비아 벵가지에서 2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브리핑

결혼도 불황 타나  9월 혼인 5년 만에 최저 ‘흑룡해’ 영향 출생은 늘어 5년차 은행원 최모(30)씨는 2년 사 귄 여자친구가 있지만 결혼을 미루 고 있다. 모아 둔 돈으로는 서울에 아파트 전세 구하긴 턱도 없고, 그렇 다고 월세를 내자니 그 부담이 만만 찮아서다. 최씨는 “준비가 안 된 상 태에서 결혼 얘기를 꺼내긴 자존심 상한다”며 “결혼은 하고 싶지만 경 제적 여건 때문에 못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 운데 결혼을 미루는 젊은 층이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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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9월 혼인건수는 5년 만에 최저 치로 뚝 떨어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9월 혼인건수는 1 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 다 10% 줄었다. 월별 혼인건수로는 2007년 9월(1만8284명) 이후 5년 만 에 가장 적다. 감소폭 역시 2008년 11월(-19.8%) 이후 가장 크다. 올 들 어 9월까지 혼인건수는 23만2200건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 소했다. 보통 9월은 1년 중 가장 혼인이 적 은 달이긴 하다. 추석이 끼거나 추석

과 가까운 시기여서 결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월말 (9월 30일)에 끼면서 10월로 신고를 미룬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명절 효과가 컸고 경기침체 회복이 둔화되면서 결혼을 미루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혼은 줄었지만 출생아 수는 늘 어나는 추세다. 9월 출생아 수는 4 만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었다. 5월부터 다섯 달 연 속 증가세다. 올 들어 9월까지 태어 난 출생아 수는 37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해’를 앞두고 지 난해 말 출산을 결심한 부부가 늘어 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07 년 황금돼지해(10%)나 2010년 백호 해(5.7%) 역시 출생아 수가 전년보 다 급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일본 독도 제소 차기 정권에 넘겨

화성서 광견병 걸린 소 숨져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 법원(ICJ) 제소 여부 판단을 차기 정권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 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 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중단된 정 부 간 교류를 재개하면서 당분간 한국의 대응을 예의주시할 것”이 라며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 고 대일 감정을 악화시키는 것은 이 득이 있는 방책이 아니라고 판단했 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독 도 제소 준비를 완료했으나 ‘준비 가 되는 대로 제소한다’는 애초 방 침에서 궤도를 수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6일 광견병 주 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화성시 문 호동의 한 농가에서 24일 광견병에 걸린 소가 숨진 데 따른 것이다. 광 견병 발병은 올 들어 세 번째다. 농 식품부는 화성지역 소와 개 등 반 려동물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는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광견병은 사 람·동물을 가리지 않고 옮지만 고 기를 먹는다고 감염되지는 않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죽은 소는 야생 너구리와 접촉해 발병한 것으로 추 정했다. 광견병은 1985년부터 92년 까지 나타나지 않다가 93년 강원도 철원에서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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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2년

국제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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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레이어스 불륜 스캔들 후폭풍 군인 출신 CIA 국장 회의론 대두  9·11 테러 이후 준군사 활동  “본 임무와 거리” 비판 많아   취임 앞둔 오바마 인선 고심 대테러 전쟁의 후방 사령부냐 전통의 기밀수집 정보부냐. 미 중앙정보국 (CIA)의 역할이 기로에 섰다. 데이비 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이 불 륜 스캔들로 낙마한 게 계기다. 퍼트레이어스는 ‘CIA 사령관’이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군 출신 색깔이 뚜렷했다. 그 휘하에서 CIA 역시 강화된 준군사 활동을 펼쳤다. 미 언론은 퍼트레이어스의 후임이 누구냐에 따라 CIA의 체질은 물론, CIA가 주도해 온 무인기(드론) 전 략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본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5일 (현지시간) “군 출신 CIA 국장이 더 필요한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 졌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스타 일이 CIA 고유의 임무와 맞지 않았 다는 비판이다. 퍼트레이어스는 상 명하복과 규정을 중시하는 군사문 화 아래서 커온 사람이다. 상황에 대 한 유연한 대처와 은밀한 정보수집 이 중시되는 CIA 문화와 차이가 있 다. 폴라 브로드웰과의 불륜 스캔들 에서 불거진 ‘정보보안 문제에도 이

런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퍼트레이어스가 첫 군 출신 CIA 국장은 아니었다. 조지 W 부시 대통 령 시절 공군대장 출신 마이클 헤이 든이 있다. 하지만 헤이든은 공군에 서 정보 담당 이력이 있던 데다 직전 에 국가정보국(DNI) 부국장을 거쳤 다. 군과 정보 조직의 차이를 이해했 다. 반면에 퍼트레이어스는 지난해 9 월 임명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막

“원자바오 의혹 보도한 NYT 법적조치” 중국 핑안, 축재에 연루 부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일가의 축재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된 중국 보험사 ‘핑안(平安)’이 뉴욕타임스 (NYT)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 법 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핑안은 26일 성명에서 “최근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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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이 부정확하고 왜곡된 사실들을 보도하고 있다”며 “보도들이 회사 에 끼친 손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NYT는 구조조정 위기에 처했던 핑안이 원 총리 일가와의 수상한 거 래를 통해 회생했을 가능성을 25일

돌아온 야전사령관 출신이었다. 9·11 테러 이후 준군사 조직으로 변모해 온 CIA는 그에게 또 다른 ‘야전’이 됐다. 테러와의 전쟁이 ‘진짜 전쟁’이 된 것이다. 그러나 퍼트레이어스가 물러나면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워 싱턴포스트는 25일 그의 조기 낙마 로 인해 CIA의 군사 협력과 드론 작 전에 변화가 예고된다고 전했다.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취임식을 앞두고 “CIA에 드론을 앞세운 전쟁 사령관 역할을 부여하느냐, 아니면 정보수집과 분석이라는 전통적인 역 할을 주느냐”(브루스 리델 백악관 참 모) 하는 고민에 빠졌다는 것이다. 결과는 후임 국장 인선에 달렸 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중에 서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국토안 보 보좌관은 ‘드론 축소’ 쪽으로 분 류된다. 그는 최근 공식·비공식 석상 에서 무인기 오폭에 대한 우려를 공 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마이클 모렐 현 CIA 부국장은 ‘현상 유지’ 쪽이 다. CIA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실무 적으로 주도해 온 인물로 개척자보다 는 관리자 유형이라는 것이다. 또 다 른 군 출신인 마이클 비커스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의 경우엔 군과 CIA의 협력강화를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드론 강화’가 예상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제기했다. <본지 11월 26일자 22면> 뉴스 사이트 밍징왕(明鏡網)은 원 총리가 “생명을 잃게 되더라도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하며 NYT와 직접 인터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 은 26일 “이런 식의 보도에 우리는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구체 적 언급을 피했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날아다니는 영화 광고판 항공기 기체를 영화 ‘호빗’의 사진으로 장식한 뉴질랜드항공의 보잉 777편이 25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 영화는‘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의 새 작품으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아이언돔 이어‘다윗 무릿매’가동  <David’s Sling·중거리용>

장거리‘화살’포함  이스라엘 3겹 미사일 방어막 최근 가자 교전’에서 미사일 요격 시 스템 ‘아이언돔(Iron Dome)’의 위력 을 과시한 이스라엘이 중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 ‘다윗의 무릿매(David’ s Sling)’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 새 시스템의 이름은 성경 속 다윗이 거 인 골리앗을 돌로 무릿매질(끈에 돌 을 묶어 돌 팔매질 하는 행위)해 물리 쳤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이 반경 300㎞ 이내에서 발사된 미사 일이나 로켓포탄을 중간에 요격하 는 ‘다윗의 무릿매’를 시험 가동해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와 휴전한 지 나흘 만에 나 온 발표다.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 관은 “다윗의 무릿매는 이스라엘의 다단계 방어 미사일 시스템에서 중 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4~22일 가자 교전에서 방어율 90%에 이르 는 아이언돔의 ‘철벽 방어’ 덕을 톡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시스템 ●

아이언돔(Iron Dome) -단거리용(5~70) -가자 지역 등 인근서 쏘는 로켓포 겨냥

다윗의 무릿매(David’s Sling) - 중장거리용(70~300) -중거리 로켓포, 크루즈 미사일 대상

화살(Arrow) -장거리용(90~148) -이란·시리아발 장거리 미사일 요격

톡히 봤다. <본지 11월 19일자 22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 파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서 교전 중 이던 지난 20일 남부 사막지역에서 비밀리에 다윗의 무릿매를 시험 가동 했다. 내년에 시험할 계획이었지만 가 자 교전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위기 의식’ 때문에 일정이 앞당겨졌다. 기존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 스템은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반경 70㎞ 이내에서 발사한 게릴라 로켓을 요격할 수 있

는 아이언돔, 이란과 시리아 등에서 쏘는 장거리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화살(Arrow)’로 구성됐었다. 여기 에 다윗의 무릿매가 추가되면서 아 이언 돔이 막기에는 너무 빠르고 강 한 로켓포와, 화살이 놓친 탄도미사 일까지 격추할 수 있게 됐다. 단거리 용 아이언돔, 중거리용 다윗의 무릿 매, 장거리용 화살의 3단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다. 다윗의 무릿매는 크루즈 미사일 요 격도 가능하다. 로이터통신은 25일 러시아의 미사일을 경계하는 발칸 반 도의 2개국이 다윗의 무릿매를 구입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아이언돔을 개발한 이스라 엘 라파엘과 미국의 레이시언사가 공 동 개발했다. 2014년 실전 배치될 예 정이다. 이스라엘군은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격 추할 수 있는 최신 ‘화살3’도 2016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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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기대 이상’ 미국 소매 매출 13% 껑충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에서 전자제품 양판점을 운영하는 존 앱 트는 지난 주말 모처럼 콧노래가 나 왔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시작되 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예 상 밖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추 수감사절에 시작한 온라인 할인판 매는 1년 전보다 무려 64%나 늘었 다.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 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지칭)’ 매출도 22% 증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모처럼 지갑을 열었다. 전미소 매연맹(NRA)에 따르면 22~25일(현 지시간) 연휴기간 소매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난 591 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 (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전했 다. 연휴 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쇼핑객도 1억3940만 명으로 지 난해보다 6.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쇼핑액수 역시 423달러로 지난해보 다 25달러 늘었다. NRA 매슈 셰이 대표는 “소매업계 가 모처럼 고무돼 있다”며 “연말연 시 쇼핑 시즌 개막 성적으론 기대 이 상”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소매업계 는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부진할 까 봐 걱정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가 시지 않은 데다 내년 초 세금은 갑 자기 늘고 정부 지출은 급감하는 이 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까 지 겹쳐서다. 월마트·타깃·토이즈러 스·시어스 등 대표적인 미국 대형 소 매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를 전날인 추수감사절로 앞당긴 것 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 대형 소매점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0시 에 매장 문을 열었다. 그런데 올해는 추수감사절 오후 8시부터 개장했다. 조금이라도 쇼핑시간을 늘려 보려 는 계산에서였다. 막상 뚜껑을 열자 쇼핑 열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온라 인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매장을 찾 는 고객도 예상보다 많았다. 그러자 매장 측은 75~80% 할인하는 ‘폭탄 세일’ 품목을 서둘러 줄이기도 했다. 소매업체 컨설팅회사 AT키어니의 제임스 러싱은 “소비가 살아날 것이 란 기대가 퍼지고 있다”며 “4분기 실 적도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 기다 3분기 미국 경제 성적표가 예 상보다 좋게 나올 거란 전망도 나 왔다. 로이터가 실물경제 전문가 60 명에게 설문한 결과 3분기 미국 경 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2.8%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미 국 정부가 발표한 잠정치는 2.0%였 다. 3분기 공식 성장률 추계치는 29 일 발표된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런던 소재 픽테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 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다만 미국의 내년 1분기 성장은 연율 기준 다시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개선돼 내년 하반 기에는 3% 이상이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특히 미국 경제가 유로존 과 일본 경제에 우위를 보이면서 세 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올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이 반짝 상승하는 것도 일회성 방위 비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란 분석도 정경민 특파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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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김경태 박사 Ted Kim Ph.D CSWP FCSI CLU FMA CFP. Chartered Strategic Wealth Professional Global Maxfin Capital/Investment. Inc.. Sr. Investment/Sr.Financial Advisor

은퇴자들의 재정적인 딜레머 저금리시대의 은퇴소득확보와 자산보호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상 최저금리 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투자시장도 갈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은퇴 자들이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 들은 그동안 축적해온 자산의 관리 에 어려움을 격고 있을 뿐만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여러 위험들에 노출 되어 있다. 지금 안전한 투자자산은 정기예금 이나 국채이지만 5년만기 정기예금 이자는 캐나다 5대 은행의 경우 2% 수준에 불과하고, 국채수익율도 10 년만기 채권이 1.7%이고, 30년 채권 수익율도 2.3%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산을 은퇴수입원으로 활용 할 경우 많은 자산이 필요하며, 그 만한 자산이 없는 은퇴자라면 재정 적인 어려움을 격을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65세인 은퇴자, 홍길동씨 가 1백만달러를 은퇴자금으로 은행 에 예치할 경우 예금이자는 2만달러 에 불과하고 더구나 최저 세금을 내 더라도 5천달러를 세금으로 내고 나 면 사실상 1만 5천달러에 불과하며, 정부로 부터 받는 노령연금관련 보 조금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1백만 달의 적지 않은 돈이 있더라도 예금 이자에 의존할 경우 세금과 정부 연 금 등 세금이나 각종 지원금을 제 외하면 남는 실질 소득은 거의 없 고, 사실상 원금마저 인출할 수 밖 에 없어 장기적으로 보면 안전하다 는 정기예금도 원금 손실은 물론 이 자수입도 크게 줄어들 위험성이 있 다. 그렇다면 걱정없이 보다 오랫동 안 소득이 보장되고 세금이나 정부

연금에 영향이 적은 보다 나은 방 법은 없는 것일 까? 물론 그 해답은 연금관련 2가지의 투자수단에서 찾 을 수 있다. 먼저, 예전부터 은퇴자들이 소득확 보를 위해 활용해온 대표적인 수단 은 종신연금이다. 종신연금은 전통적으로 은퇴자들 이 선호하는 수입수단이며, 직장인 들이 은퇴후 평생 받게 되는 퇴직연 금도 종신연금의 한 종류이다. 다시 앞의 사례인 홍길동씨가 정기예금대 신 1백만달러를 종신 연금(최소10년 보장)을 구입할 경우 평생 6만 4천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세금면에서 보면 6만 4천달러중 25%정도인 1만6천달러만 이 소득에 포함되는 과세대상이 되며, 소득세 율이 25%라면 4천달러의 세금만 내 고 남는 6만달러는 평생 은퇴소득으 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은행예금의 세후 이자수입 인 1만 5천달러에 비해 4배나 많은 금액이다. 또한 예금이나 채권 등 이 자소득이나 퇴직연금은 받은 금액 이 모두 소득에 포함되어 세금부담 이 클 뿐마아니라 정부연금이나 각 종 세금혜택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종신연금은 나이에 따라 세금이 적어지고 면세대상도 75%이 상이기 때문에 세후 소득이 정기예 금이나 채권이자에 비해 많고, 그 결 과 정부연금이나 각종세금혜택도 더 많이 받게 된다. 그러나 퇴직연금과 같이 사망시 일정한 보장기간 후에 는 상속되지 않고, 중도해약으로 투

자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상속보다는 평 생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은 연금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은퇴소득 확보 수단으로는 종신연금과 뮤추얼펀드 (정기예금이나 채권과 같은 안전한 대상부터 주식 등에 이르는 다양 한 투자가능)중에서 선택적으로 이 용가능한 보장성연금펀드가 있다. 기본적으로 65세부터 평생 최소 4%~5%의 수입을 보장하며, 연금을 인출할 때까지 매년 5%의 연금보 너스를 얻을 수 있어 투자한 후 또 는 연금을 인출한 후 투자자산 가치 가 크게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마치 정부연금을 받는 것과 같이 걱정없 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수입을 보 장한다. 흔히 퇴직연금이 부족하거 나 없는 사람들이 평생 수입원으로 서 이 보장성연금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연금펀드는 투자시장 이 좋을 경우 연금목적으로 인출하 여 사용해도 원금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할 수 있어 상속자산으로 활용 할 수 있고, 과세대상소득도 종신연 금에 비해 매우 적기때문에 정부의 각종 연금이나 세금혜택도 더 많이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연금펀드는 파산 을 하거나 법률소송의 당사자가 될 경우에도 연금펀드자산은 채권자로 부터 압류당하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고, 연금회사가 파산할 경우에도 10만달러만 보호받는 은행예금과는 달리 보장된 금액의 85%까지 보호

받는 3중의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 RRSP나 RRIF의 경우 은퇴 후 자 산을 인출하기 시작하면 7.5%에서 매년 20%까지 늘어나는 정부의 의 무인출로 인해 투자자산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지만 연금펀드로 이전 하거나 투자할 경우 평생 감소되지 않는 보장된 소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RRSP나 RRIF를 연금펀드 에 투자할 경우 72세부터는 보장된 연금과 RRIF최소 법정인출비율(매 년 투자잔액의 7.5%~20%)중 큰 금 액을 연금회사가 평생 지급을 보장 해 준다. 아직 은퇴준비를 할 시간적 인 여유가 있다면 연금펀드에 투자 할 경우 연금보너스 등을 통해 보장 된 연금자산이 증가하는 한편 불확 실한 투자시장에서도 평생 받을 수 있는 있는 보장된 소득을 미리 예측 할 수도 있다. 향후 세계 경제도 5년내 완전히 회 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는 전 문가도 거의 없고 금융시장도 불확 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더라 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는 보장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 퇴자나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면 바 로 지금이 보다 적은 자본으로 보다 많은 보장된 소득과 정부의 각종 혜 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계획을 검토해 보고, 적합한 투자대상을 선 택하여 합리적으로 자산을 재편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김경태 박사 문의: 1-866-896-8059 Toll-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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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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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샤워에 시베리아 혹한 더하고 고온 사우나까지 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신형 SUV(프로젝트명 NC)가 26일 부식시험과 주행내구 성능시험을 마친 뒤 경기도 화성 남양종합기술연구소 내 주차장에 정차 해 있다. 험한 도로 주행과 고온자외선혹한 시험 등을 거쳤다. 차량 앞뒤에는 디자인 노출을 막기 위해 막을 씌워 놓았다.

[사진 현대자동차]

최대한 빨리 고물차로 만들어야 칭찬받는다 현대차 내구성능 개발실 가보니

5억 들여 만든 출시 전 자동차 연 500대 못 쓰도록 하는 게 임무 단기간에 극한 스트레스 집중 10일이면 1년 주행과 비슷해져 불황에 내구성 좋은 차 선호 커져 단점 빨리 알아내야 신차에 도움

차량 100대 구입당 문제 건수(단위:건) 브랜드

건수

렉서스

86

도요타

104

메르세데스-벤츠

112

포드

124

현대

125

혼다

131

아우디

148

기아

169

폴크스바겐

169

크라이슬러

192

※2012년 북미 시장 기준

경기 침체 때문일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이 내구성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고장 이 없고 오래가는 차를 만들려 한다는 소 리다. 그런 차는 몇 년 타다 팔 때 중고차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경기 침 체기에 소비자들은 이런 차를 선호한다. 실제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브 랜드 이미지’ 중심으로 차를 구매하던 북 미지역 소비자들이 금융위기 후엔 연료 효 율과 더불어 내구성을 깐깐히 따지기 시작 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시장 흐름에 국내 차 업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경기 도 화성의 현대·기아차 남양종합기술연구 소를 가봤다. 남양연구소 내구성능개발실. 이곳의 임 무 중 하나는 차를 빨리 늙게 하는 것이다. 일부러 험한 길을 찾아 운전하는 것은 기본 이고, 차에 나쁘다는 소금물과 고온을 가하 기도 한다. 그렇게 자동차에 단기간에 집중 적인 스트레스를 가한 뒤 차량 곳곳이 얼마 나 마모되는지 등을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부분의 내구성을 높 이는 작업도 진행된다. 때문에 운전자들의 작은 운전습관 하나하나가 연구 대상이다. 습관에 따라 마모가 진행되는 정도도 달라 서다. 실제로 최근에는 미국산 수출 차량의 운 전석 가죽시트의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국 운전자의 경우 국내와 달 리 오른쪽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이가 많 아 운전석 시트에 압력이 더 가해지고, 그만 큼 마모가 심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내구실에서는 주로 양산 전 개발단계의 차량을 시험한다. 시험한다기보다 ‘못살게 군다’는 말이 맞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한 해 500대가량이 못쓰게 된다. 양산 전의 차 량이어서 한 대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3 억~5억원. 여기서 한 해 대략 2000억원어치 차량을 못쓰게 만드는 것이다. 테스트는 다양하다. 험한 길을 주행하는 것은 기본. 농도 짙은 소금물을 계속 뿌리기 도 하고, 흙탕물에 담갔다가 섭씨 90도가 넘 는 사우나실에 집어넣기도 한다. 지난 23일 찾은 남양연구소 내구실에서 는 2013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대 한 내구실험이 한창이었다. 수십 개 조명 으로 자외선을 쪼였다. 자외선을 쬐는 방 안 온도는 섭씨 50도. 그 속에서 3시간 ‘선 탠(?)’을 한 뒤 바로 소금기 머금은 비를 맞 혔다. 그래도 페인트가 멀쩡한지를 살펴보 고, 또 사막 같은 혹서지나 북극 같은 혹한 지 어디에 내놓아도 문제가 없도록 차체 외 부 및 주요 안전부품의 성능을 철저히 확인 하는 시험이었다. 그런 다음 다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주행시험이 24시간 연 속 이뤄졌다.

내구성능개발실 정원욱(55) 이사는 “우리 는 10여 일이 채 되지 않는 정도의 실험만으 로 1년가량 주행한 차와 비슷한 정도의 노 후성을 띠도록 한다”며 “90~100일 정도면 약 10년가량 탄 차와 비슷해진다는 의미”라 고 설명했다. 고열내구 실험의 경우 40%가 넘는 습도 속에서 90도가 넘는 고열을 4시간 이상 가 한다. 염분 실험도 마찬가지다. 바닷물 소금 기의 두 배가 넘는 5%가량의 염수를 가지고 서너 시간 넘게 차 곳곳에 샤워처럼 뿌려댔 다. 그런 다음엔 자동차가 받는 하중의 크기 를 10~100배가량 강화한 특수 도로를 쉴 새 없이 달렸다. 채 1㎞가 안 되는 거리에 끊임 없는 요철을 박아 넣은 벨지안 도로의 경우 기자가 잠시 체험했을 뿐인데도 멀미가 나 올 정도였다. 이 회사 문호성 부장은 “일반 도로의 100 배가량의 스트레스를 차에 줄 수 있도록 고 안된 길”이라며 “벨지안 도로의 설계 자체 가 자동차 회사가 공개를 꺼리는 극비 중 극 비”라고 했다. 최근에는 대당 30억원을 호가 하는 모의주행기(로드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도로를 주행하지 않고도 도로를 주행 한 것과 같은 거리감과 부담을 차에 주는 기 술을 개발했다. 차 문을 반복적으로 여닫는 시험도 한다. 택시 같은 영업용 차량의 경우 손님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뒷좌석 우측 문을 기준으로 보통 10만 회 이상 문을 여닫고 고장 유무를 점검한다. 신천우(51) 내구기술팀장은 “영업 용 차량의 경우 적어도 50만~60만㎞ 주행 해도 문제 없도록 내구성을 잰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용 부품에 대한 새 로운 내구 기준을 만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내구성을 측정하는 여러 검사 항목에 한 가지를 더 보탰다. 내년 부터 세계 3대 차 내구성 레이스 경기장 중 한 곳인 독일 뉘버그링 서킷에서 차량 주행 성능 시험을 진행한 뒤 출고하기로 했다. 뉘 버그링 서킷은 도로 총 길이가 21㎞에 달하 고 서킷 내 해발고도 차이가 300m에 이른 다. 차가 여러 가지 도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애기다. 때문에 뉘버그링 서킷에서 는 벤츠와 BMW, 렉서스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행시험을 해왔다. 뉘버그링 서킷 진출은 이 회사 정의선 (42) 부회장이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차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 마지막 1%의 차이까 지 완벽해야 한다”며 뉘버그링 서킷 진출을 추진했다. 계획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부터 ^유럽 수출 전 차종과 ^고성능 소형차종 등을 이곳에서 우선 테스트할 계획이다. 또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서도 현대차가 생산 하는 전 차종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화성=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미국선 렉서스, 유럽선 BMW 130i·마즈다6 스포츠 가장 튼튼해 세계 차업계는 내구성 경쟁 중

현대차, 미국서 9위 사상 최고 유럽선 기아차 씨드 공동 5위

제14880호 40판

자동차 내구성 평가는 북미·유럽 등 지역별 로 이뤄진다. 자동차 평가 업체나 자동차 전 문지에서 해당 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자동 차를 대상으로 내구성 조사를 한다. 올해 초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차량 내구 성 품질조사에 따르면 렉서스(86점)가 미국 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내 구성이 가장 높았다. 조사는 지난해 10월부 터 12월까지 진행됐다. 3년 전 당시 신차였 던 2009년형 모델을 구입해 3년간 운전해 본 3만1000명 이상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차량을 운행한 지난 12개월 동 안 운전자들이 경험한 문제점을 측정해 점 수로 반영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

다는 것을 의미한다. 렉서스에 이어 포르셰 (98점)·캐딜락(104점)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 2~3위를 차지했다. 대중적인 브랜드 중 에서는 도요타(104점·공동 3위)가 내구성이 가장 좋은 브랜드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는 브랜드 사상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차량의 내 구품질은 차량 100대당 평균 132점으로, 지 난해 평균 151점에 비해 13% 좋아졌다. 하지 만 업계 평균보다 낮은 품질 내구성을 가졌 다는 응답을 받은 브랜드도 많았다. 쉐보레 (135점)를 비롯해 볼보(143점)·아우디(148 점)·스바루(149점)·닛산(152점)·미쓰비시 (153점)·BMW(154점) 등이었다.

유럽의 차량 내구성 조사 결과는 조금 다 르게 나타났다.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 토빌트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 가 운데 인기 차종 60여 대를 직접 몰아본 뒤 평가한 내구성 조사에서는 BMW 130i와 마 즈다6 스포츠가 공동 1위를 했다. 아우토빌 트 전문평가단 60여 명은 18개월~2년간 가 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도로,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도로, 알프스 산악지역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각각 10만㎞씩 내구 성 테스트를 했다. 공동 3위는 마즈다5와 도 요타 프리우스. 기아차 씨드는 BMW320i투 어링, 폴크스바겐 티구안과 함께 공동 5위 에 올랐다. 2007년형 씨드는 2년간의 테스

트 기간 동안 헤드램프 한 개와 브레이크 패 드, 디스크를 한 번씩만 교체했다. 아우토빌 트는 1998년부터 ‘10만㎞를 달린 뒤에야 자 동차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는 캐치프 레이즈를 내걸고 실제로 운행하는 방법으 로 내구성 평가를 하고 있다. 내구성이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선택 기준 이 되다 보니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 구성을 높이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BMW는 노르웨이 북부와 남부 바닷가에 자동차 차체 (보디) 부식 연구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 동차 차체 수십 개가 365일, 24시간 늘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부식 실험을 한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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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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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폐경, 서글프지 않아요 … 또 다른 행복이 찾아오죠”

50대 여성들의 ‘완경’ 파티 수다 “폐경을 맞은 내 친구 수경아, 피를 쏟는(월 경) 고통에서 해방됨을 축하한다. 난 5년 전에 폐경이 되고 느닷없이 불기 시작한 뱃살과 시 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힘든 나 날도 있었다. (질이 건조해져) 12살 어린 남편 과의 성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게 전부 가 아니다.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면) 서글프 지 않고 시원하다. 아쉽지 않고 또 다른 행복 과 건강이 찾아온다. 이제 완전한 여인이 돼 자유롭게 그대 꿈을 펼칠 완전한 나이 50에 접어듦을 축하한다.” 12일 오후 3시 울산 북구 매곡동의 한 아 파트. 이수경(52·보육교사교육원 외래 강사)씨 의 폐경을 축하하기 위해 이설희(54), 남숙자 (55), 김영래(88)씨가 모였다. 폐경 파티는 4년 전 폐경을 경험한 이설희 씨가 이수경 씨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시작됐다. 파티를 위해 각 자 집에서 잡채·김밥·호박죽·주먹밥·소고기국 을 준비해 축하 밥상을 차렸다. 이수경씨는 친 구들을 껴안으며 “폐경 후 여성으로서 매력 이 다 사라진 것 같아 우울했다. 하지만 이렇 게 축하를 받고 폐경 경험담을 들으니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완경(폐경), 반평생의 건강 좌우

12일 이수경(52·왼쪽에서 셋째)씨의 폐경을 축 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 다. 왼쪽부터 남숙자(55), 김영래(88), 이수경, 이설희(54)씨. 김수정 기자 폐경을 경험한 4인은 폐경기 증상인 열성홍 조·야간발한·우울증·기억력 감퇴·골다공증 등 을 맞닥뜨리는 게 편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폐경(閉經)이란 표현 대신 생명과 창조의 임무 를 잘 완수했다는 의미의 완경(完經)이란 표 현을 쓰며 이수경씨의 폐경을 축하했다. 한의 사 이유명호(60·여)씨는 “완경은 지금까지 생 명 창조의 임무를 잘 완수했으니 더 이상 피 흘리지 말고 고생한 몸을 돌보며 쉬라는 조 물주의 섭리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나이 들 어서 불필요한 배란을 하기보다 손자 등 후 세의 아이를 돌보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 라는 해석이다. 문제는 폐경 뒤 약 30년 이상의 시간을 살 아야 한다는 것. 이때부터의 건강 관리가 인 생 후반전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11월은 ‘폐경 여성의 달’이다. 폐경 파티에 참석한 4인의 이 야기를 들어 본다.

빨리 시작됐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제와 골다 공증약을 복용하고 걷기 운동과 식사요법을 꾸준히 실천해 폐경증후군을 극복했다. 지금 도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다.” 김씨의 주치의인 울산 21세기좋은병원 조종 대 내과 과장은 “걷기는 골다공증을 예방하 는 효과가 있어 폐경기 여성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도 뼈에서 칼슘이나 무기질이 빠져나가는 것 을 막는다”고 말했다. 대한폐경학회 박형무 회장(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조기폐경 은 골다공증·심장병 등 심혈관질환과 우울증 등의 위험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보통 사람이 폐경을 하는 나이(약 50세)까지 는 호르몬 치료를 권한다. 박 교수는 “폐경을 기점으로 골다공증과 자궁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작은 행동에도 서운함 느껴

이설희 씨도 이수경 씨에게 성생활에 대한 조 언을 했다. 폐경이 되면 비뇨생식계가 위축 돼 질건조감과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 빈뇨( 소변이 자주 마려움)·성교통 등의 증상이 있 다는 것이다. 이설희: “4년 전에도 나와 숙자의 폐경 파티 를 열었다. 이젠 열 명의 남자랑 잠을 자도 ( 임신 걱정이 없어)아무렇지도 않다며 박장대 소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열 명은 고사하 고 남편과의 성생활도 꺼려질 때가 많았다. 남 편은 의외로 증상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러다 질 윤활액 등을 이용했더니 성생활에 대한 거 부감이 사라졌다.” 이수경: “그러고 보니 폐경을 해서 좋은 점 도 있는 것 같다. 월경을 하면 남편과의 잠자 리에서 38선을 그어야 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 아도 된다. 불편한 생리대 걱정도 사라졌다. ( 웃음)여자들끼리 여행을 갔을 때 월경 중인 사람이 있으면 목욕탕을 같이 못 갔는데 이 젠 언제든 갈 수 있다.” 이숙자 씨도 거들었다. 숙자 씨는 위암 수 술을 받고 10년이 넘도록 항암치료를 받았다. 숙자씨는 오랫동안 치료를 받느라 몸과 마음 이 위축됐고 우울할 때가 많았다. 이숙자씨는 “우울해질 때마다 성격이 밝은 친구를 만나며 바깥 활동을 늘렸다. 콩을 포함한 유기농 식 단으로 밥을 먹으며 건강 관리를 했다”고 말 했다. 박형무 교수는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 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남편·자식보다 자기 내면의 이야기에 관심을

조기 폐경 땐 골다공증 위험성 높아져

12일 이수경(52·왼쪽에서 셋째)씨의 폐경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다. 왼 쪽부터 남숙자(55), 김영래(88), 이수경, 이설희(54)씨.

50년 전 폐경을 맞은 김영래(88)씨. 폐경 파티 의 맏언니로서 이수경씨에게 건강관리 노하 우를 전수했다. 김씨는 이수경씨의 일본어 과 외 선생님이기도 하다. 김영래: “(나는) 39세에 폐경이 됐다. 또래보 다 일찍 찾아와 놀랍고 두려웠다. 골다공증도

이들은 폐경 뒤 30년을 건강하게 사는 계획을 세웠다. 설희 씨는 작은 공방을 내는 게 꿈이 다. 폐경 파티의 주인공인 이수경 씨는 “폐경 선배를 보면서 폐경을 맞는 게 우울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충실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 장치선 기자 다”고 말했다.


B2 건강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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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식습관 개선, 호르몬 치료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

여성 24% 요실금 …

폐경 뒤 30년 건강하게 사는 법

너무 흔해 병 같이 않게 생각하는 증상이 있 다. 바로 요실금이다. 하지만 이를 겪는 당사 자의 고통은 심각하다. 다 큰 어른이 소변을 못 가리니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진 다. 여행은커녕 친구를 만나는 것도 두려워 항상 집에만 있게 된다. 요실금을 ‘사회적 암’ 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중년 여성을 외톨이로 만드는 요실금에 대해 알아봤다. 요실금이 생기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와 속옷을 적신다. 대개 임신·출 산·노화로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주변 조 직이 약해지거나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서 생긴다. 남성(12㎝)에 비해 여성의 요로가 4㎝로 짧은 것도 요실금을 부추긴다. 국민건 강 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한 우리나 라 여성 요실금 유병률은 평균 24.3%(2005년) 다.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약 420만 명이 요실 금 환자일 것으로 추정한다. 문제는 요실금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 면서도 병을 숨기려 한다는 점이다. 질병 특 성상 민감한 부분과 관련돼 있는데다 나이 가 들면 당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해 참 거나 감춘다. 사회적 고립감이 심해져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 환 자의 16%는 우울증을 함께 겪고 있었다. 일 반인 우울증 유병률(5%)과 비교해 3배 이상 높다. 요실금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것이 원 인이다. 요실금은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병이 아니 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만일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 한다. 하지만 경미하다면 외출할 때는 요실금 팬티를 사용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로 생활하 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겉으로 표 시되지 않도록 옷맵시를 살리면서 등산·자전 거 타기 같은 활동적인 움직임에도 티가 나 지 않는다.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골반근육은 방광 아랫부분 과 자궁·질·직장을 지탱하는 근육이다. 대·소 변이 새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방법 은 바닥에 똑바로 누워 양다리를 어깨 넓이만 큼 벌리고 아랫배와 다리에 힘을 빼고 항문을 5초간 조였다 천천히 풀어주는 과정을 15회씩 권선미 기자 하루 3번 반복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정상의 10 분의 1 이하가 되면서 찾아오는 과정이 폐경 이다. 난소 기능이 소실돼 월경이 영구적으로 끝나면서 정신·신체적으로 큰 변화가 찾아온 다. 하지만 폐경 뒤 30여 년 이상의 시간이 남 아 있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것처럼 폐경 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한 삶을 계획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폐경 증상과 폐경 뒤 30년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본다. 열성홍조·시력감퇴 폐경기 여성은 갑자기 가슴부터 목·얼굴·팔에 서 오한과 발한을 경험한다. 여성호르몬이 부 족하면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열성홍조가 생기기 때문이 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술, 높은 실내온도, 두꺼운 이불을 피하면 증상이 다소 개선된다. 콩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콩에 들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이 체내의 에 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갱년기 증상을 줄 여준다. 콩은 감식초에 불렸다가 볶으면 흡수 율이 높아진다. 통북어와 다시마는 혈액이 산 성화되는 것을 막고 발열과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한다. 연근·양송이·들깨 등을 먹고, 설탕 이 많이 든 식혜 대신 연근차와 감국차·오가 피차·결명자차 등을 번갈아 가며 먹는다. 폐 경기에는 시력이 점차 흐려지거나 안구가 쉽 게 건조해진다. 눈물 양이 적어져서다. 인공 누액을 넣거나 눈물 구멍을 배출해 각막에 눈물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 도움이 된다. 찬바람을 쐬면 자극성 눈물(가짜 눈물) 이 흐르지만 일시적이므로 보호 안경 등을 쓰 는 것을 권한다. 골다공증 폐경이 되면 뼈 생성에 비해 파괴가 빨라져 골 다공증이 생긴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자극해 골밀도를 높인다. 모자라 면 뼈로 가는 칼슘이 줄어 골다공증이 생긴 다. 골다공증으로 하악골의 구조가 약해지면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골다공증의 예방에는 걷기 운동이 최고다. 걸으면서 적당한 태양광 선을 합성하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집에서 발가락으로 서기, 발뒤꿈치로 서기, 팔굽혀 펴

기, 아령 들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칼슘이 풍부한 마른 새우와 뱅어포 등 을 먹는다. 생선은 구이 대신 뼈째 조려 국물 까지 먹는다. 폐경 초기에 호르몬 치료를 받 으면 골다공증 등 갱년기장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면 유방암이 생 길 수 있지만 6년 이상 장기 복용했을 때 약 1%에서 생길 정도로 위험성이 높지 않다. 40 세 이전에 조기 폐경한 여성은 평균 폐경 나 이인 50세까지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거나 호 르몬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바다의 우유 로 불리는 생굴과 골뱅이에도 호르몬이 풍부 해 권할 만하다. 우울증·건망증·무기력증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와 맞물려 눈물도 난 다.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빡한다. 인 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여 성호르몬 수용체가 많은데 여성호르몬이 부 족하면 작동하지 않아서다. 냉장고에 메모지 를 붙여 감퇴하는 기억력을 보완해 보자. 조 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활달 한 성격이었던 여성이 우울해 하면 가족이 오 해하기 쉽다. 미리 폐경기 증상에 대해 가족 에게 이야기해 도움을 받는다. 심혈관질환 갱년기 여성은 심혈관계 질환이 더 잘 생긴 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 환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 중 90%가 폐 경기 여성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혈관 내벽에 쌓인 혈소판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 환이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 대사 와 동맥의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여성호르몬 이 줄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생 기고, 협심증·심근경색·뇌경색 등의 위험에 노 출된다. 정기검진과 해조류·채소·생선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대비할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해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고령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게 좋다. 심장병이나 혈전·색전증 등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폐경 뒤 건강하게 살기 위해 폐경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건강한 지혜가 필요하다.

숨기지 말고 치료하라


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건강

COPD 주범은 담배 … 45세 이전에 반드시 금연해야

B3

짝짝이 쌍꺼풀, 눈 뜨는 힘 조절해 교정

통계적으로 국내에는 약 60만 명의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환자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한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병원장)는 “통계보다 두 배 정도 많을 것”이라며 “이들 숨 은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드러나 지 않는 것은 병에 대한 인식이 낮고, 증상이 서서히 진행 해 눈치를 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COPD는 서서히 생명을 좀먹는 질환이다. 그러다 폐렴이 겹치면 사망 위험이 급증 한다. 중앙일보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COPD 등 호 흡기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파란 풍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COPD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이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병의 진행과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 30%” 중앙일보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독자를 대상으 로 COPD의 심각성, 합병증인 폐렴의 위험성에 대해 설 문했다. 10월 말부터 3주 동안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 에 578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이 중 38명은 COPD 환 자였다. 38명 중 14명은 폐렴에 걸린 적이 있었다. 설 문 결과 64%는 COPD 환자가 폐렴에 걸릴 위험이 크 다는 것을 몰랐다. 또 78%는 COPD 환자가 폐렴 예방 을 위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 지하지 못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COPD 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 조기 치료를 유도 하기 위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가 2년 전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0년 이상 피운 45세 이상 남녀 791명을 조사했을 때도 응답자의 1.6% 만이 COPD 검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게다가 호흡곤란· 기침·가래 등 COPD 증상이 있는 사람 중 47%는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다. 올 초 COPD 4기로 진단받은 이정규(59·가명·서울 구 로구)씨도 마찬가지다. 이씨는 30년 동안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웠다. 50세 때부터 숨이 조금씩 찼지만 나이 가 들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10년간 증상을 악화시

킨 셈이다. 이씨는 현재 산소통에 의지해 생활한다. 정 기석 교수는 “COPD를 4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20~30%”라고 말했다. 금연하고 폐렴구균백신 접종받아야 폐가 망가지는 COPD는 돌이킬 수 없는 병이다. 조기 치료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책이다. COPD는 폐의 산소교환 장치인 폐포가 망가져 산소 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공기가 드나드는 기관지에도 염 증이 생겨 점차 좁아진다. 결국 호흡이 곤란해 사망 에 이른다. 세계에서 10초에 1명이 COPD 때문에 사망한다. 국내 에서도 COPD 등 만성호흡기질환은 사망 원인 7위다. COPD를 일으키는 원인은 80%가 담배다. 심재정 교 수는 “미세한 담배 유해물질 입자가 폐포에 축적되면 폐포가 팽창하고 터진다”고 설명했다. 매연이나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연기 등 오염된 공기에 장시간 노출돼 도 COPD에 걸린다. COPD 병기는 1~4기까지 있다. 1기에서 4기로 넘어 가는 데 10년 이상 걸린다.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하므 로 대부분 2기에서야 발견한다. 정기석 교수는 “COPD 가 있으면 심장혈관질환·폐암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된다”고 말했다. COPD 발병 위험군은 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10 년 이상 피운 40세 이상이다. 반 갑을 피웠다면 20년이 다. COPD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빨리 발견하기 힘들 다. 정기석 교수는 “감기가 없는데도 기침이 3개월 이 상 지속하거나, 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서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다. 심재정 교수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고, 숨이 차도 나이 탓으로 여긴다”며 “40세 이상 흡연자로 만성기침· 가래가 있으면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약 1만원이 드는 폐활량 검사로 진단한다. 예방은 금연뿐이다. 정기석 교수는 “45세 이전에 담배 를 끊지 못하면 담배의 유해물질이 폐에 축적돼 예방효 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미 COPD 환자라면 폐렴처럼 치명적인 호흡기질환 을 막아야 한다. COPD 4기 환자의 30%가 폐렴 때문 에 사망한다. 정 교수는 “모든 COPD 환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수”라며 “COPD와 유사한 천식·기관지 확장증·폐섬유화증이 있는 환자도 권고된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쌍꺼풀 수술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인 안검거 근과 눈꺼풀의 피부조직을 연결해주는 수술이다. 근 육과 피부조직이 연결되면 눈을 뜰 때 피부가 따라 올라가 쌍꺼풀이 생긴다. 수술이 항상 만족스럽지만 은 않다. 본원 조사 결과 쌍꺼풀 재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은 높고 부자연스러운 라인이다. 전체의 34%가 이런 유형이다. 두 번째 원인은 비대칭, 흔히 말하는 짝짝이 쌍꺼풀이다. 재수술 환자의 11%를 차지한다. 짝짝이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쪽 눈에만 있는 안검 하수 증상을 간과했거나, 수술 후 눈을 뜨는 근막 기 능에 문제가 발생해 생긴다. 매몰법 쌍꺼풀이 한쪽만 풀렸거나 수술 시 절개선 높이가 다르게 디자인된 것 이 원인이기도 하다. 재수술의 목표는 기준이 되는 라인에 맞춰 최대한 대칭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눈 뜨는 힘에 차이가 있 다면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 진다. 필요한 경우 눈꺼풀의 피부를 절제하고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준다. 높이가 심하게 차이가 나면 완전 한 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재수술을 한다고 해서 쌍꺼풀 라인을 완벽하게 대 칭으로 만들 수는 없다. 눈 모양이나 눈꺼풀의 구조 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양·높이의 미 세한 차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술 후 양쪽이 얼마나 똑같은가를 확인하기보다 얼굴 전 체와 얼마나 조화로운가를 살펴야 한다. 대체로 수술 부기가 완전히 빠지기 전까지 정확한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급성부기는 2주, 잔부 기는 3~6개월이 지나야 빠진다. 회복 전 양쪽의 회복 속도가 달라 비대칭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6 개월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B4 문화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봉춘홍의 ‘아트풀 라이프’

아무도 모르는 다아는 문화 예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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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춘홍 작가 요리도 직장 생활도 모두 그의 퍼포먼스라고 주장하는 행위예술가이며 칼럼니스트이다. 노키아 부사장을 역 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예술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생일을 왜 축하 하죠? 현대 사회에는 주변 모든 사람은 질투와 미움이 대상이 며 자신을 괴롭히고 속이고 고통을 줄 뿐 이라고 믿는 미 움에 가득찬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피해망 상 persecutory delusion), 어떤 사람들은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고립감에 휩싸여 매사 무기력하 고 허무함에 사로 잡혀 있기도 하다 (우울증 depression), 친밀한 대인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에게 거부당하는 것 이 두려워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기도 하고 ( 회피성 인격장애 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또 그 사 람들과 어울려 사는 세상에 만족 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 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세를 (파랑새증후군 bluebird syndrome )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에게 가해지는 조그만 피해에는 과도하게 반응 하면서도, 기름이 잘잘 흐르는 갈비와 삼겹 살에 탄성을 자아내며 침을 흘리는, 마치 한 사람이 둘 이 상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해 리성정체장애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자기 자신과 가족의 이득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함부로 침범하거나 체 면도 불구하고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행동을 보인다 (행 동장애 conduct disorder). 그런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 을 분명히 자각하면서도 그 생각과 •행위를 억제하지 못 한다. (강압신경증 compulsion neurosis) 그렇다.... 온통 세상이 미쳐있다. 조금 과장된 면이 없 지 않지만, 의학적으로 정의된 정신병의 정의를 들여다 보 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어 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런, 눈에 거슬리던 정도의 세상 에 병적인 문제가 있구나 그리고 세상이 미쳐 가는게 맞 는 구나 라고... 그렇게 세상은 지속적인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 찾고 (편 집성 인격장애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결국 이러 한 피해의식에 대한 도피 메커니즘이 기반이 되어 히스테 리 증세가 집단(集團) 내에 만연하기에 이르렀다 (집단히 스테리 epidemic hysteria ) 유럽뇌과학 위원회 (European Brain Council)과 유럽 신경정신약학대학 (Europ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전 유럽인 의 38%인 1억 6000만 명의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 으며 (Wittchen, H.-U. et al. 2011) 그중 2/3의 사람들은

그것을 질병으로 인식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 하였다. 그리 고 지난 10년간 정신병의 발병률이 63%나 증가 하고 있다. 무탄트 메세지라는 픽션 소설이 있다. 미국인의 예방 의 학과 의사인 말로 모건이 지은 책으로 이책에서 그녀는 가 상의 부족인 참사람 부족과 함께 기온은 섭씨 40℃를 웃 돌고 신발도 물도 음식도 없이 자연이 제공해주는 것에 만 의존한 채 사막 횡단여행을 함께 하며 현대인의 광기 를 깨닫는다. 다음은 '무탄트 메시지 '중의 몇 구절이다. (1)생일을 축 하하는 우리의 습관에 대해 그들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 였다. "왜 그렇게 하죠? (중략) 우리는 "나아지는걸 축하 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 었으면 그걸 축하하는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할 때가 언제인가는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을뿐이지요." (2)놀이와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달리기 시 합에 대해 설명하자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우리 중 한 사 람이 이기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져야 합니다. 그 런 것이 재미있나요? 놀이는 재미를 위해 합니다. 어째서 문명인들은 그런 경험을 하게 해 놓고 당신이 승리자라고 설득하게 하죠?그런 관습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당 신네 종족에게는 그것이 그리 중요한 것인가요?" (3)”선교사들은 참사람 부족에게 이렇게 설교했다.식사하 기 전에 두 손을 모으고 2분 동안 감사기도를 드리라고..그 리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라고..부족 사람들에게는 그 설교가 어처구니없게만 들렸다.참사람 부족들은 언제 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 났으며 하루를 보내면 서 어느 것 한가지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없었다.그 들에게 있어 감사하는 마음은 모든 인간이 타고나는 것이 었다. (중략)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선교 사 자신들이었다. 이 책에서 그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모든 생명체가 한 형제임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문명의 이기를 내 세워 자신의 욕망 추구를 위해 물과 공기를 오염시키고 나무를 베어 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웅덩이에 고인 물 조차도 모두 떠가는 일이 없다. 다른 동물과 나누어 마시 며 더 많은 곡식을 쌓아두기 위해 농사를 짔는 법도 없다.. 그저 자연이 주면 주는 대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부족이다.

지는 사람 마음이 아플까 하여 그들은 놀이를 즐기지만 시합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말도 많이 하지 않는다. 목소 리는 노래와 축제, 치료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끝없이 걷는다. 사막을 건너는 긴 여정은 땅을 아프게 한 그들만의 속죄 방식이다. 이 책은 모두가 미쳐가는 이세상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 화로운 삶이 이 시대의 해법이며, 인간의 가치가 성적과 빈부 또는 시합이나 경쟁으로 메겨지는 것이 아니라 한사 람 한사람이 가진 그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경쟁과 고통에 신음하지 않는 것에, 그 가치가 나이가 드는것에 있는 것 이 아니라 나아짐에 있다고 소리치고 있다. 필요 이상의 풍요를 누리면서도 더 많은 것을 차지 하기 위해 눈물 흘리며 소리치고 하늘을 바라보는 이 거지 같 아져 버린 세상에서 지금 당장, 더 많은 관심과 인기와 존 중, 사랑을 받기 위한 발버둥침을 멈추고, 더 많은 물질을 같기 위한 탐욕에 제동을 거는 것이 이 미친 세상에 저항 하는 것이고 예술을 하는 것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예술이 아니라 아무도 할 수 없는, 감히 용기 조차 내볼 수 없는 그런 결정과 선택을 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리고 그런 결정은 생각 보다 아프 지 않다. 절대적 손실은 절대적 이득이며, 절대적 포기는 절대적 승리이다. 그것이 음양 오행이다. 나는 지구의 마지막 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법썩을 떠는

2012년 연말 어느 아침, 지금 당장, 내 자신과 가족을 위 한 기도를 멈추고 고통과 눈물이 범벅이된 그 거리 ‘이스 트 헤이스팅스’로 나아가는 절대적 포기를 맹세한다. 그 것이 이 편집증과, 망상과 인격장애와 신드롬으로 미쳐버 린 세상에 대한 절대적 승리이며 얘술이 믿기 때문이다. 영원한 정령이여, 조용히 우리에게 노래하고, 우리가 서로를 통해 배우게 하소서. 힘과 지혜를 갖고 발걸음을 옮기고, 걸어가면서 교훈을 얻게 하소서. 모든 것들이 가진 목적을 존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접촉하며, 언제나 깊이 생각한 뒤에 말하게 하소서. 판단하지 말고 관찰하게 하소서. 세상의 어떤 것도 해치지 않고 세상을 떠날 때 음악과 아름다움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가 영원으로 돌아갈 때 하나의 원이 닫히고 더욱 넓은 원을 그리게 하소서.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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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11월 11월 19일 월요일 2012년 27일 화요일 2012년

우리가 너무 쉽게 하는 말 당신을 이해해요 너 없는 그 자리 이혜경 작가

자기 말만하는 현대인 이야기  6년간 고치고 고친 단편 묶어 책장을 찬찬히 넘길 수밖에 없었던 건 지루해서가 아니었다. 치밀하게 짜인 이야기 속에 도사린 오싹한 관 계의 전말이 궁금해 조바심이 났지 만, 어쩔 수 없었다. 되새김질하듯 조 금씩 음미하며 읽어야 했다. 소설가 이혜경(52)이 6년 만에 내 놓은 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문학 동네)는 그랬다. 끓어오르지 않지만 잔잔한, 그리고 단정한 그의 문체는 마치 반전처럼 소설의 진폭도 키웠다. 과작(寡作)의 작가라는 평처럼 책 에 실린 작품은 지난 6년간 쓴 9편의 단편이다. 오래 가다듬고 공들여 꾹 꾹 눌러 쓴 느낌이 배어 나왔다. 그래 도 작품을 내놓는 속도가 더딘 이유 가 궁금해 그를 만났다. “2006년 말부터 한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어요. 말에 대한 믿음을 잃는 시기가 있는 데 이때가 그랬어 요. 세상에서 하는 말과 실제 세상 이 너무 차이가 커서요.” 말에 너무 엄정한 게 아니냐는 질 문에 그는 도리질을 쳤지만 아니긴. 작품을 쓸 때마다 7~8번이나 퇴고 를 한다면서. 꽉 찬 그의 글이 어떻 게 나오는지 이해가 됐다. “이번에는 덜 한 거에요. 독자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요. (문체를) 많이 흔 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 그래서 갈 팡질팡하고 있어요.” 그가 자신을 조금 덜 볶고 조금은 편하게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다 이유가 있다. “최근 1~2년 동안 몸이 좀 아팠어요. 그러다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될지도 모르는 데 잘 쓰 려다 못 쓰고 죽으면 창피하겠단 생 각이 들어 속도를 좀 내려고요.” 이번 책에 실린 작품에는 인간 관 계 속에서 엇갈리고 어긋난 감정의 흐름, 그로 인한 관계의 삐걱댐과 배

신, 그에 따른 상처가 그려진다. “사람들이 ‘나는 너를 이해한다’ 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가장 발끈하는 부분은 ‘일방적 인 선의’에요. 상대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죠. 받은 사람의 결정권을 빼 앗는 폭력이 될 수 있는데도.” 어찌 보면 배신은 상대의 입장에 서 보면 오해나 착각에서 비롯된 것 일 수도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그 랬던 것처럼 말이다. “각자의 입장이 있어요. 어찌 보 면 각자가 가진 자신의 필터로 세상 이나 감정을 받아들이는 거죠. 그런 방어막이 없으면 민달팽이처럼 위 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오해나 착각을 가져오는 필터가 살아 있는 것의 본능일 수도 있죠.” 단편 속 인물들은 관계에 상처받 고 그 후유증으로 관계를 망치는 악 순환의 굴레에 쩔쩔맨다. “관계 속 에 상처를 받았다면 그 책임은 나와 상대방에게 모두 있는 데 같은 실수 를 반복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요. 남 탓을 해 편하지 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거죠.” 삶의 마지막 보루마저 빼앗긴 사 람들의 고군분투도 그의 눈에 들어 오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 람도 없고 말할 힘도 없는 사람들에 게 눈이 쏠린다는 설명이다. “꽃밭에 가면 나팔꽃이 분꽃을 닮으려 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람들 은 남과 비교해서 따라가고 닮으려 고 애쓰다 보니 태어난 대로 살지 못 하는 거에요. 관습이나 제도, 가족 등도 억압하는 경우가 많죠. 사회의 본류는 두되, 지류도 존중하고 인정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도를 붙잡고 초심 잃지 말라  고우 스님에게 듣는다 ‘성철 스님 백일법문’  · 끝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이혜경=1960년 충남 보령

출생. 82년 ‘우리들의 떨켜’ 로 등단. 소설집 그 집 앞 꽃 그늘 아래 틈새. 장편 길 위 의 집. 현대문학상·동인문학상 수상.

좌선만 해서 어찌 부처를 이루겠나

소설가 이혜경은 “사는 건 ‘개그콘서트’인데 소설은 ‘100분 토론’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남들이 스무 살 때 깨닫는 걸 지금 알게 될 정도로 철이 덜 들었다는 그는 “내 마음이 변하는 걸 보며 인간 탐구를 한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올해 탄생 100년을 맞은 성철(1912 ∼93) 스님의 가르침을 고우(75) 스 님이 일러주는 ‘백일법문 강좌’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6월 중 순부터 넉 달 동안 열 차례 강연을 개근한 200여 청중은 자못 상기된 표정이었다. 강좌를 마련한 백련문화재단 이 사장 원택 스님은 “앞으로도 불교 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인 재원 엄상호 이사장도 “중도(中道) 의 가르침을 접한 후 주변으로부 터 너그러워졌다는 말을 자주 듣 는다”고 했다. 고우 스님은 강좌 내내 불교의 여러 종파가 중도에 대해 어떤 입 장을 취했는지를 살폈다. 이날 역 시 한국불교의 주류인 선종(禪宗) 에서도 중도는 핵심 가르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스님은 선종을 크 게 전파한 8세기 중국 선사 마조 스님의 제자였던 대주 혜해 스님의 법문을 소개했다. 한 제자가 중도가 무엇인지 묻자 대주 스님이 “중간이 없으며 또 양 변(兩邊)이 없는 것”, 다시 양변이 무엇인지 묻자 “저 마음이 있고 이 마음이 있음이 곧 양변이다. 밖으로 소리와 색에 묶이는 것을 저 마음이 라 하고 안으로 망념이 일어나는 것 을 이 마음이라 한다”고 답한 대목 이다. 너와 나라는 독립된 실체가 있다는 생각은 망상이라는 것, 그런 존재의 실상을 깨닫고 그 바탕 위 에서 ‘관계’를 중시하라는 게 중도라는 얘기다. 웃음 속에 날카로운 가 르침을 담은 선승들의 문 답은 몇 번이고 들어도 싫 증 나지 않을 것 같 은 재미를 선사 했다. 선종의 기 틀 을 다진 혜

능 스님의 제자였던 남악 스님과 남악 스님의 제자 마조 스님이 나 눈 선문답이 그랬다. 하루는 남악 스님이 마조 스님이 참선하는 방 앞에서 기왓장을 숫돌에 갈았다고 한다. 마조= 큰 스님은 무얼 하시려고 기왓장을 갈고 계십니까. 남악= 거울을 만들려고 갈고 있 습니다. 마조= 기왓장을 갈아서 어찌 거 울을 만들려고 합니까. 남악= 그러면 좌선을 해서 어찌 부처를 이루려고 합니까. 이 한 마디에 마조 스님은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좌선을 위한 좌 선, 목적이나 형식에 치우친 수행 을 경계하는 일갈(一喝)이었던 것 이다. 화두를 방편 삼아 주관과 객 관, 나와 남의 구별이 없는 삼매의 경지에 들어 무의식까지 정화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좌선의 본래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고우 스님은 초심(初心)을 강조 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수 행의 단계를 1·2·3년차로 구분한 후 “1년차를 바라보는 2년차의 마 음으로 불교 공부를 하라”고 당부 했다.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려는 생각이 충만한 1년차, 현실의 벽을 깨닫고 자포자기 상태가 되는 3년 차 사이에서 늘 각오를 새롭게 다 지라는 얘기였다. 백일법문은 끝났지만 ‘성철 공 부’는 계속된다. ‘성철 선어록 특 별 강좌’가 26일부터 격주로 넉 달간 열린다. 교재는 선 림보전(禪林寶典). 성철 스 님이 옛 선사들의 강설을 설 명한 책이다. 02-7352428. 신준봉 기자 inform@ 고우 스님

joongang.co.kr

40판 제14873호


B6 스포츠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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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NVU의 변신, 2경기 1승1무 [BCKSA<한인축구리그> 9라운드] 7라운드까지 무승으로 최하위 달리던 NVU, 승점사냥 시작

BCKSA(BC한인축구협회)2012~2013시즌 11월 24일 경기장면 24일 치루어진 VISION 대 NVU경기중 1대0으로 뒤지던 VISION팀이 전반 47분(심판 재량 시간) 얻은 패널트 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중계장면 캡쳐 / 중앙일보 홈페이지 해당 기사에서 녹화중계방송 시청가능] 17일(8라운드)경기를 통해 ‘2강 2중 2약’ 구도로 나뉜 BCKSA(BC한인 축구협회 동계리그) 2012/2013시즌 리 그전에서 최하위를 달리던 NVU가 최근 두 경기에서 1 승 1무를 기록하며 늦깍이 승점사냥을 시작했다. 24일 Hjorth field 에서 펼쳐진 9라운드 경기에서 NVU는 리그 2위를 달리는 VISION을 맞이해 전후반 선취점과 후반 동점후 다시 리드하는 점수를 먼저 얻으 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부에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7라운드 까지 NVU는 1무 6패로 단 한번도 승리를 얻 지 못해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8라운드에서 FANTASIA 에 4대 2로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한후 이어진 경기에서 강팀을 만 나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계속된 상승세를 신 고했다. NVU는 경기 초반부터 이전 경기와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전반 20분경 상대팀 문전을 집요하게 공 략하며 수비수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성공, 1대 0

이영표 ‘현역 은퇴냐 연장이냐.. 고민’

시즌은 마친 이영표는 향후 진로를 놓고 고심중이다

이영표(35·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현역 은퇴와 연장을 놓 고 장고에 들어간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5일 “이영표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수비수인 이영표의 고민은 다름 아닌 현역 은 퇴 여부다. 지난해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영표는 그해 12월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와 1년 계약(1년 연장 옵션)을 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영표는 정규리그 34경기 가운데 감독이 휴식을 명 령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1골 4도움 의 맹활약을 했고, 이영표의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운 밴 쿠버는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밴쿠버는 지난 10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앞두고 이영 표에게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을 주기도 했다. 이영표는 LA갤럭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풀타

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패널티킥 점수를 허용, 전반 을 1대 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NVU는 이전 경기와 다른 조직적인 플레 이와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후반 8분경 코너킥에 이 어 흘러나온 공을 21번 선수가 다소 방향이 틀린 슛을 날렸으나 상대 선수의 발끝에 맞고 골이 성공되어 다시 2대 1로 앞서나갔다. 이 골은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득점의 원동력 이 되었던 코너킥이 NVU 의 강한 공격 프레싱으로 얻 어낸 것으로 ‘운’ 보다는 NVU의 투지가 얻은 골이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났다면 NVU 는 두경기 연속 승 리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VISION의 뒤심은 후반 29분경 MVU의 골키퍼 의 실책을 틈탄 동점골을 뽑아내며 어려운 경기를 무 승부로 마치게 했다. NVU 로서는 너무나 뼈아픈 골 키퍼 실책이었다. NVU 는 12월 8일 Tom Binnie구장에서 FC UI를 맞 이해 시즌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FC UI, 두경기 연속 패배로 상승세 꺽여 우밴유는 24일 경기에서 NSU 에 8대1 대승을 거두며 이날 NVU와 비긴 2위 VISION 과 승점을 4점차이로 벌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FC UI는 FANTASIA 에 4대8로 패하며 8라운드 우밴 유전 패배이후 2연패, 상승세가 꺽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임 출전했지만 아쉽게 팀이 1-2 역전패해 시즌을 마쳤 다. 그는 이후 휴식을 취하다 지난 주 한국에 귀국했다. 밴쿠버 구단은 마틴 레니 감독이 직접 에이전트에 전 화를 걸어 계약 연장을 요청할 만큼 ‘이영표 잡기’에 정 성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영표는 자신의 선택인 1 년 계약 연장 옵션을 쓸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이영표가 미국행을 택한 것은 은퇴 후에 축구 행정가의 길로 나서려면 영어 공부가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는 판단을 내려서다. 오랜 해외 생활로 일상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데는 무 리가 없지만 전문적인 공부를 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 고 생각한 이영표는 캐나다에서 선수 생활과 공부를 병 행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다.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이영표 가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 낀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귀국한 이영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2월 초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거취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 11월17일 BCKSA 8라운드 경기 결과 ▶NSU 0 : 3 VISION (Hjorth field 구장) ▶FCUI 0 : 4 우밴유 (Tom Binnie구장) ▶Fantasia 2 : 4 NVU(Windsor secondary school)  11월24일 BCKSA 9라운드 경기 결과 ▶FC Fantasia 8 : 4 FCUI (Tom Binnie구장) ▶FC VISION 2 : 2 NVU (Hjorth field 구장) ▶NSU 1 : 8 우밴유 (Windsor secondary school)  12월8일 BCKSA 10라운드 경기 안내 ▶NVU : UI (Tom Binnie구장) ▶우밴유 : VISION (Hjorth field) ▶FANTASIA : NSU (Carson graham secondary school)

매킬로이, ‘화려한 피날레’ 세계 골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 럽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화려하 게 장식했다. 매킬로이는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 이라 골프장(파72·7천675야드)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3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이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써내며 맹추격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3언더파는 2009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남긴 대회 최소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매킬로이는 이 대 회에서 상금 182만2천520유로를 추가, 시즌 상금 551만 9천117유로로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남긴 532 만3천400유로를 넘어서는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연합뉴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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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캐나다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신 이영화목사께서 교민들을 위하여 Vancouversun을 무료로 강의하십니다. 일시 : 매주 월요일 10:30 오전 ~ 1:30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강사 : 이영화 목사 (778-317-7625)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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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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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UTOMOTIVE REPAIR SHOP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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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604-291-6469 / cell:604-767-7859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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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or 파트 타임 한인 약사분 구합니다. T. 604-617-077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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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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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TOYAMA JAPANESES RESTAUR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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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직원모집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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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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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counter attendant,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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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F/T Japanese Cook Wanted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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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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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85회는 중앙일보 2750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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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특집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B11

부부 갈등 ‘이마고 치료법’ 창시자 핸드릭스 박사

“부부 싸움 90%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

‘이마고 치료법’을 개발한 하빌 핸드릭스 박사는 “부부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자녀도 성장해서 불완전한 결혼 생활을 하기 쉽다”며 “화목한 부부가 건강한 사회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우리도 사랑이었을까’. 많은 부부가 살면서 고민한다. 낭만과 사랑은 시든 채 일상의 삶 만 남은 부부는 결혼 생활의 탈출구로 이혼 을 선택하기도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11만여 쌍이 이혼했다. 2011년 기준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 가 한국이다. 그러나 이들 이혼 부부 대부 분은 제대로 된 상담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 고 갈라서는 게 현실이다. 이혼과 결혼의 갈림길에 선 한국의 부부 들을 돕기 위해 미국의 하빌 핸드릭스 박사 가 한국을 찾았다. 부부 관계를 30년 이상 연 구해온 그는 ‘이마고(IMAGO) 치료법’이란 그만의 부부간 갈등 해법을 내놓아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에 따르면 부부가 서로 상 처의 근원을 꺼내놓고 어루만지는 이마고 치 료법 덕분에 이혼을 앞둔 부부 10쌍 중 9쌍 의 관계가 극적으로 회복됐다. 이에 유명세 를 탄 핸드릭스 박사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 인 ‘오프라 윈프리쇼’에 17차례나 출연하기 도 했다. 지난주 한국을 처음 찾은 핸드릭스 박사를 만나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위한 전문 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부부 관계 문제를 연구한 계기는 뭔가.

“1975년 전 부인과 이혼했다. 당시 난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에서 결혼과 가족 치료에 대해 가르치는 심리학과 교수였는데 전혀 원 하지 않은 이혼을 당한 것이다. 이혼 서류를 양 복 안에 품은 채로 강의를 하는데 정말 참담 하더라. 실패자가 된 것 같았다. 한데 학생들이 오히려 나를 안쓰러워했다. 이유를 살펴보니 강의를 듣던 학생의 40%가 이혼을 했고, 나머 지도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게다. 그때부 터 부부 관계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 현재의 부인을 그렇게 만났다고 들었다.

났다.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18개월까지 각 커플의 얘기를 들으며 ^왜 싸우는가 ^ 서로에게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 떻게 하면 안 싸울 수 있을까 등의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갈등의 원인은 찾았나.

매 맞고 자란 남편 뇌에 상처로 남아 부인이 무심코 건들면 공격적 반응

불륜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싸우는 부부 보면 우는 어린아이 같아 어릴 적 못 받은 사랑·욕구 채우려

“먼저 부부들의 싸움 패턴을 잘 살폈다. 대 부분 싸우면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부모와 닮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 가장 많이 보인다. 그 과정에서 딱 잡아 설명 할 수 없는 어떤 강박적인 경향성들을 보였 “너 왜 그래?” 대신 “그럴 수 있겠다” 다. 이를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의 상처와 절망이 각자의 방어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배우자 상처 공감하는 대화법으로 는 점을 발견했다. 부부간에 발생하는 부정 이혼 앞둔 10쌍 중 9쌍 관계 회복 적 상호작용의 90%가량은 주 양육자에게 받 은 상처 때문에 생긴다는 얘기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어린 시절 엄마에게 많이 맞으며 자란 남편 은 뇌의 일부분에 상처가 나 있다. 살다 보면 부인이 뇌의 상처 난 부분을 건드릴 때가 있는 데, 남편은 그때 자기도 모르게 공격적인 반응 을 보인다. 그럼 당황한 부인도 공격적으로 변 하고,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보호해 주면 되지 않나.

“유년 시절의 상처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 온다는 것을 알면 싸움으로 번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의 기억은 없 고 ‘이 사람이 나를 공격하려는구나’라는 생 각만 하게 된다.” 그는 “부부는 어린 시절 받지 못한 사랑이 나 관심, 각종 욕구나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결혼하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가장 닮은 사 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 명했다. 무의식적으로 어릴 때 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을 듬뿍 받아 유년기의 숙제를 끝내려고 하기 때문에 부모와 비슷한 사람에 게 매력을 느낀다는 얘기다. 유년 시절 받지 못한 걸 채우려 한다면 부모와

아내가 “나는 당신에게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당신은 내 말을 잘 안 들으니까요”라고 말할 때 ‘이마고 치료법’이 조언하는 남편의 대처법 1.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비춰보기(Mirroring) “그래서 이혼하자고? ”라고 반발하는 것 대신 상대가 한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상대 의 메시지를 똑같이 반복해본다.

2. 상대의 메시지를 인정하기(Validation)

“지금 부인인 헬렌 헌트 심리학 박사도 당 시에 이혼한 상태였다. ‘왜 우리 둘 다 착한 사람인데 이혼을 당했을까. 다른 사람들은 왜 이혼할까. 두 번째 결혼도 실패하면 어떡 하나’ 궁금했는데 설명해 주는 데도 없고 관 련 이론도 전혀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연구하기로 했다.”

반대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 않나.

“네가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말

“사람은 모두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끝나 지 않은 숙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부모와 가장 닮은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선택 하게 된다. 무의식이 중매를 하는 셈이다. 앞 에서 얘기한 것처럼 어린 시절 엄마에게 많 이 맞으며 자란 남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에 엄마와 닮은 여자를 찾아 결혼한다. 당시 에 받지 못한 사랑을 받고 싶어서다. 그러다

대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상대의

연구를 위해 몇 쌍이나 만났나.

“1979~86년 8년 동안 1000쌍 정도를 만 제14878호 40판

가 기대에 못 미치면 상처를 주고받다가 관계 에서 도망치려는 무의식적 충동인 ‘이혼’을 선택하게 된다.”

관점이나 주관적 경험을 인정하는 단계. 3.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기(Empathy)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그의 입장이 돼 보는 단 계. “당신이 나와 대화할 수 없다고 느꼈을 때 분 명 외로웠을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하기.

“불륜은 배우자가 자신의 상처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는데 예상대로 되지 않을 때 실망하고 다른 상대를 찾는 것이다. 보통 은 자신이 우울할 때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 람이 ‘요즘 무슨 일 있느냐’고 묻기 시작하 고 고민을 나누다가 사랑을 느끼게 된다. 결 혼 생활에서 느끼지 못한 안정감이나 따뜻함 을 통해 자신이 살아 있다는 걸 느끼는 것이 다. 이렇게 되면 부부 관계의 에너지가 바깥 으로 새게 된다. 그러나 불륜 상대와 마음을 나누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는 똑같아진 다. 불륜 또한 상처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이 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면 불 륜 상대와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이런 부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가지 않았으니 당신이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 요”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네가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말 대신 ‘그렇게 생 각할 수 있겠다’고 이해를 표시하며 마음을 여는 과정이다. 만약 배우자의 메시지를 인정 할 수 없으면 상대에게 좀 더 얘기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셋째는 공감하기(Empathy)다. 상대의 감 정을 존중하고 그의 입장이 돼보는 단계다. 상대가 느꼈던 감정을 직접 곱씹으며 자신도 같은 감정을 느끼는 시간이다. 상대의 상처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 이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당신이 그 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기분 이 이러이러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라 고 말하면 된다. 상대가 내 편이 되어줄 때 날 선 감정은 누그러지고 상처는 치유된다. 그에 게 우리 현실을 덧붙여 물었다. 요즘은 오히려 부모에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부부가 대화를 통해 내면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끌어내야 한다. 갈등이 깊은 부 부들 대부분은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 입을 떼는 순간 서로 공격당한다고 느 끼기 때문이다. 이마고 대화법이 여기서 필 요하다. ^반영하기 ^인정하기 ^공감하기 의 3단계의 대화법으로 구성돼 있다. 갈등 이 심한 부부는 제대로 대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서로 비난하거나 곡해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가 설명한 이마고 대화법의 첫 단계 는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비춰보기 (Mirroring)다. 상대가 한 말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훈련이다. 예를 들어 아내가 “당신은 지난번 집에 6시까지 들어온 다고 해놓고 7시까지도 안 들어왔어요”라고 말하면 남편은 그 말을 그대로 반복한다. 관 계가 악화된 부부의 경우 “그래서 이혼하자 고?”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부담스러운 말을 들으면 ‘상처받은 뇌’가 반발하므로 공 격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 라 하는 단계가 요구된다. 둘 째 는 상 대 의 메 시 지 를 인 정 하기 (Validation)다. 상대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 으로 체화하는 단계다. “내가 6시까지는 집 에 간다고 했는데 전화도 없이 7시까지 들어

배우자에게 불만을 갖기도 하는데.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니다. 부모가 왜곡되 게 자식을 감싸거나 과잉보호하는 것 역시 자식에겐 무언의 상처로 남는다. 지나치게 방 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사랑받아온 성인은 남이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공 격하지 않는다.” 술도 관계에서 문제가 되나.

“알코올이 들어가면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 다. 뇌가 맘대로 안 되니까. 이때는 술이라는 사물에 집중하지 말고 상대의 두려움에 집중 해야 한다. 술을 찾는 것은 두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부인은 남편에게 ‘왜 술을 마시는지, 무엇이 힘든지, 술 마시기 전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어야 한다. 실직이나 노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내재된 불안과 고민을 꺼내 도록 해야 한다.” 경제적 문제는 어떤가.

“위기 때마다 찢어지는 부부들은 진정한 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그런 것이다. 가족이라 면 같이 그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가는 게 중 요하다. 전문가로서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조언은 ‘다 함께 모여 대안을 찾아가라는 것’ 이다. 오히려 이때가 대화하기 좋은 시기이니 함께 고통받고 고통을 나눠야 한다. 상대의 의도를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고 그 환상에 빗대 공격하는 건 금물이다.”


B12 전면광고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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