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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2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B C 주 재정적자 증가세 지속 2분기 3억달러 늘어   …   세수 감소 · 석탄 가격 하락이 원인 공공분야 임금 동결  신규 고용 제한 등 긴축정책 불가피 BC주 재정적자가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BC주 정부가 28일(수) 발표한 제 2분기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재정 적자가 지난 2분기에만 3억2 천 8백만 달러 늘어 총 1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소비세(HST) 도입 영향으 로 지난 해에 비해 개인 및 법인 소득세 수입이 증가했지만, 부동 산 시장 침체로 인한 재산 세와 양도세 수입 감소, 석탄 가격의 하락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BC주 정부의

수입은 1분기에 비해 2억2백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BC주 정부는 올해 재정 지출 총 액을 69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1억5 천2백만 달러 감소한 것 이다. 이에 따라 각 부 처는 재정적자를 메꾸 기 위해 공공분야 임금 동결, 신규 고용 제한 등 다각적 노 력을 할 것 으로 보인 다. 마이크

데용(Mike de Jong, 사진) BC주 재 무장관은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 해 갈길이 멀지만 결과는 낙관적이 라고 본다. 우리는 다각도로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며 “그래도 건강이나 교육분야 서 비스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한편, BC주 정부는 내년 4월 1일 부터 HST가 폐지되고 주세 제도인 PST 제도로 환원됨에 따라 중국·인 도 등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돼 재 정적자 폭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밴쿠버 명물, 다운타운 야외 스케이트장 오픈

김황식 총리, 캐나다   ·   멕시코 공식 방문 다음달 4~5일  ‘한-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서 축하연설

밴쿠버 명물 다운타운의 야외 스케이트장이 29일(목) 문을

열였다. 이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28일(목)까지 운영된다. 지난 해 10만 명의 시민들이 즐겼으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열 려 밴쿠버의 겨울철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4~7학년 초등학생 대상 스케이트 강습도 열리고 있다. 작년에 140개 학교에서 5,300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참가했다. 스케이트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11시까지 연장운영한다. 무료이며 스케이트와 헬멧이 없을 경우 현장에서 염가로 빌릴 수 있다. 개장 행사에 참가한 시민지원장관 벤 스튜어트(Ben Stewart, 왼쪽)와 다운타운 비즈니스협회 사무총장인 찰스 고티에(Charles Gauthier).

[사진 = BC주 정부]

하퍼 총리와 회담 … FTA • 에너지 • 북한 문제 등 상호현안 논의 김황식 국무총리(사진)가 다음 달 4∼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2013년 한-캐나다 수교 50주년' 기 념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의 미래발 전 방향 등을 제시하는 축하연설 을 한다. 기념식에는 스티픈 하퍼 캐나다 총리, 노엘 킨셀라 상원의장 등 캐 나다 고위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

국 간 특별 동 반자 관계 강 화 모멘텀을 제고하고 지 역 및 국제무 대에서 협력 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캐나다 방문 기간 중 하 퍼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한인 커뮤니티, 오타와에서 한카수교 50주년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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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 왕따 방지 특별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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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 해외 덜 나가고 돈도 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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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로 발사 또 실패  이번엔 한국 개발 2단 로켓서 문제         >> A11 대전교도소 수감 1년 소말리아 해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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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조속타결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고, 양국 간 에너지 부문 협력 확대 방안, 북 한 문제 등을 논의한다. 또 캐나다 고위인사들과 만나 양 국관계, 지역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총리는 캐나다 방문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멕시 코를 방문해 페냐 니에토 신임 멕시코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니에토 대통령을 면담하고, 이명박 대통령 의 친서를 전달한다. 김 총리는 한-멕시코 자유무역협 정(FTA) 협상 재개를 비롯해 양국 간 협력증진과 우리 기업의 멕시코 인프라·플랜트 진출 제약조건 해소 방안, 양국 간 항공 직항로 개설 방 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유엔 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첫 합의 채택 이란 인권 결의안은 표결 거쳐 통과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27일(화) 북 한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결의안 을 처음으로 표결절차 없이 컨센서 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결의가 표결 없이 채택된 것은 북 한의 인권 상황이 심각하다는데 대 한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결의안은 고문과 불법적ㆍ자의적 구금, 정치범 수용소, 연좌제, 사상 과 표현 및 이동의 자유 제한, 여 성ㆍ어린이 등 취약 계층의 인권침해 에 우려를 표명했다. 탈북자에 대한 `강제송환 금지의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이 산가족 상봉 재개를 희망하는 내용

도 포함됐다. 지난해의 결의안과 비 교하면 북한 인권 상황이 계속 악 화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 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심각한 인 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 등 이 추가됐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2005년부터 매년 유엔 총회에 상정돼 표결로 채 택됐으며 컨센서스로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결의안은 찬성 112, 반대 16, 기권 55로 채택됐다. 컨센서스는 투표를 거치지 않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개별 국가가 컨 센서스에 불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장일치와 다르다.

북한과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 등 은 이번 컨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번에 북한 인권 결의안 에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국가 를 겨냥해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식 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 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매년 유럽연합 (EU)과 일본이 주도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50개국 이상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3위원회는 이날 이란의 인권 상 황을 비판하는 결의도 찬성 83, 반 대 31, 기권 86으로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12월 유 엔 총회에 공식 상정될 예정이며 총 회가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이기 때 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 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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