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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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린 이 신 앙 & 리 더 십

2014. vol.338호

어린이 신앙 & 리더십 월간지

월 간 지

말씀의 샘 2014. 12

갈지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만화속 이야기쏙

통권 338호

십자가 그림자

재미있는 발명이야기

문명과 함께 발달한 시계 박물관 기행

디지털파빌리온 특집 /노벨상의 이모저모 나도 노벨상 후보

생각하는 동화

임금님의 요술거울

기획특 집

나도 노벨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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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원 9 772383 709009

ISSN 2383-7098


2015년 나만의 평생 5만 개가 넘 위시리스 는 기도를 날마다 응답받은 하나님께 트 것으로 드린 기 유명한 친구 도

를 수첩 들도 바 조지 뮬 에 적어 라고 꿈 러는, 놓고 그 꾸는 일 2015년에 것이 이 들도 많 는 어떤 루 고 어질 때 , 계획한 꿈과 소 까지 기 일들도 망을 키 도했다고 많을 거 울 건가 예요. 해요. 요? 201 5년 여러 분 의 위시리스 주 제 트를 만 2015년 들어 보 에 세요. 바라는 분

량 점이나 A4 한 하고 싶 장 은일 기 한 12월 1 5일까지 보낼 곳 서울 특별시 양천구 기쁜소 신월로 식사 키 24길 8 즈마인 ark4@ 드 편집 goodn 부앞 문 의 ews.k r 키즈마 인 드 편집 *학교, 학 부 070 년, 이름 -4367 , 집 전화 -3664 번호를 꼭적 어주세 요.

최우수 1명 문화상품권 3만원권

우 수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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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for Kids

오늘 하루가 선물! 글|정성미 편집장

첫눈 오는 날을 공휴일로 정해 쉬는 나라가 있어요. 바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이에요. 부탄은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여서 살기에 불편하지 만,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아름다운 자연을 잘 지켜가고 있어요. 또한 하루 하루를 선물이라 여기는 부탄 사람들은,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행복지수가 높기로 유명하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이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는 거예요. 무리한 경제발전보다는 자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 봇대 하나도 함부로 설치하지 않고 불편하더라도 느릿느릿 개발해가고 있 기 때문이지요.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좋은 것을 누리며 살지만 불평과 불 만이 점점 늘고 있는 우리와 전혀 다른 모습이지요? 오늘 아침,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나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낸다면, 행복한 일 년을 마무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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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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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02 광고

나만의 위시 리스트(글짓기)

04 말씀의 샘

갈지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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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선교사의 일기

북유럽에 찾아온 따스한 햇살처럼(마지막회)/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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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별 글마당

김수빈 4학년, 배주원 2학년

22 특집

노벨상의 이모저모 나도

노벨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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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행

보고 만지고 느끼는 ICT 체험관 디지털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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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이야기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달한 시계/최순식 자문위원

44

마인드 특강

제11강 행복은 불행한 형편을 이기는 건강한 마음에서/임정기 목사

52

생각하는 동화

임금님의 요술거울

60 68

만화속 이야기쏙

십자가 그림자

이야기 보따리

밀레의 친구 루소


표지 이야기 12월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나누기에 좋은 계절이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라서 그런가 봐요. 얼마 전 교회에서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한 김수빈(서울월정초교 4학년)은 대상으로 뽑혀 선물로 받은 자전거도 좋지만,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예수님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더 복된 선물은 없으니까요.(사진/홍수정, 일러스트/이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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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0

공모전 당선작

한해를 돌아보며/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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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생각하기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

92

Heart to Heart

일 년에 한번 드리는 속죄제사

94

다른 그림 찾기

라이브 스케치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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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퍼즐

성경 속 낱말 이해하기

독자 리뷰

유주연 6학년, 백지은 5학년

97

광고

뉴욕 마하나임 스터디 투어

98

광고

2014 크리스마스 칸타타

키즈마인드 통권 338호 등록번호/서울 라-11394 등록일자/2007.1.12 발행일/2014.12.1 발행인/김창영 편집자문/최순식 편집장/정성미 기자/이성현 디자인/이가희 발행처/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 (주)기쁜소식사 전화/02-2690-8860 ark4@goodnews.kr 인쇄처/(주) 타라티피에스 값/2,500원 한국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


말씀의 샘

갈지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The Valley Neither Plowed Nor S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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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사람에게 부리우거나 짐을 진 적이 없는 순수한 암송아지가 갈지도 못하고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땅에서 목이 꺾이고 쓰러져 죽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단단하고 강퍅한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을 깨뜨리셔서 싹이 나서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마음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글|박옥수 목사 번역|최준환 그림|전혜진

어떤 골짜기이기에 갈지 못할까?

What Kind of Valley Is It That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

It Can’t Be Plowed?

켜야 할 법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God gave many laws to the Israelites to 그 중 신명기 21장에 이런 이야기 가 나옵니다. 만약 누구에게 죽임 을 당했는지 모르는 시체를 발견할 경우,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읍 장로들이 아직 일을 하거 나 짐을 부린 적이 없는 암송아지를 취합니다. 그리고 암송아지를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못하고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로 끌고 가서 목을 꺾어 죽이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다가 ‘어떤 골짜기 이기에 물이 흐르는데 갈지도 못하 고 씨를 심지도 못할까? 아마 단단 한 바위로 된 골짜기인가 보다’ 하 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keep. This story is from Deuteronomy chapter 21. If a body is found whose killer is unknown, the elders from the nearest city take a heifer that has neither been worked with nor has ever worn a yoke. Then they bring the heifer down to a valley where water is always flowing, and is neither plowed nor sown, and strike the heifer’s neck to break and kill it. While reading this verse I thought, “What kind of a valley always have water flowing but not be able to plow or sow? It must be a valley formed on a hard rock.” Then I began to reflect upon my heart.

말씀에 제 마음을 비춰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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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 못하는 골짜기와 같은 내 마음

My Heart, like a Valley

나는 어려서부터 우물 안 개구리처 That Cannot Be Plowed 럼 살았습니다. 내 생각보다 더 좋 은 생각이나 내 마음보다 더 아름 다운 마음을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늘 내 생각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도 상 대방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 했습니다. 항상 내가 옳다고 여겼 기 때문에 친구들과 의견 차이가 생 기면 다투고 싸웠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친구들이 나를 별로 좋아하 지 않았습니다. 내가 옳기에 남의 이야기를 손톱만큼도 받아들일 수 없는 내 마음이 바로 갈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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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I was young, I lived like a small fish in a big pond. Since, I had never encountered thoughts that were better than my own nor a heart more beautiful than mine, I lived according to my own thoughts. Therefore even though I would talk with my friends I could not accept their heart easily. Because I always thought I was right, if I had a disagreement with a friend, I would argue and eventually have a fight with them. This being so, my friends did not like me that much. I could not accept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땅과 같은 것 이었습니다.

even a small part of others’ words because I was right. My heart was like a valley that could not be plowed nor sown.

왜 골짜기 땅에서 암송아지의 목을 꺾을까?

Why Would They Break

그런데 왜 다른 곳을 다 두고 갈지

the Heifer’s Neck at the Valley?

도 심지도 못하는 골짜기 땅 위에 Why would they have to break the heifer’s 서 암송아지의 목을 꺾을까요? 내가 열아홉 살이 되던 때까지 무얼 잘해 보고 싶고, 잘살아 보고 싶은데, 제대로 되는 것이 아무것 도 없었습니다. 내가 볼 때는 내가 잘난 것 같았지만 하는 것마다 실 패였습니다. 나는 정직하다고 생각 했지만 나는 거짓말을 하고 악을 행 했습니다. 분명히 내가 옳아서 어 떤 것을 주장했는데 지나놓고 보면 틀린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발견한 때부터 내가 잘났고 똑똑하 고 옳다는 생각들이 서서히 허물어 지고 힘을 잃는 것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내 모습을 보면서 나를 믿 는 마음이 무너졌고, 바위처럼 굳 고 단단한 내 마음이 조금씩 깨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뒤 나는 예수님을 믿어 죄 사 함을 받았습니다. 나 같은 사람의

neck at the valley that cannot be plowed nor sown, rather than somewhere else? Up until I was 19 years old, I tried to be good at something and tried to live a better life, but nothing turned out well. In my own eyes, I was great, but I failed at whatever I did. I thought I was honest, but I would lie and do evil. I would be confident in thinking I was right about something and argue about it, but I would later find out that I was wrong. As I started to discover these facts, the thoughts that made me think I was great, smart, and right started to slowly break down and lose strength. As I came to see myself, the heart of believing in myself broke down and I started to feel my hardened, strong heart break little by little. After that I believed in Jesus and received the forgiveness of sin. As I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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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 리고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하니, 한없이 감사하고 기뻐서 내 마음 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변했습니다. 전에는 내 마음 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아예 들으 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내 마음이 씨앗을 받아들이는 부드러운 땅과

of the Lord shedding blood on the cross for the sin of a person like me, I was so thankful and happy that my heart melted down. That is when I started to change. Before, I would never even try to listen to the words that would not correspond with my heart; however, but my heart started to change into soft land where seeds could be sown.

같은 마음으로 변한 것입니다.

How Could Jesus Speak like This? 예수님은 어떻게 이처럼 말씀하실 수 있을까? 한번은 성경을 읽다보니, 서기관 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 장에서 잡힌 여자를 예수님께 데 리고 와서 물었습니다. “이 여자 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 다. 모세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고 했는데, 선생은 뭐라고 말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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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ime I was reading the Bible.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brought a woman caught during the act of committing adultery to Jesus and asked. “Master, this woman was taken in adultery, in the very act. Now Moses in the law commanded us, that such should be stoned: but what sayest thou?” If Jesus told them to stone her, they would slander Jesus saying, “How could


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 님이 돌로 치라고 하시면 죄인을 구 원하려고 온 예수가 돌로 치라고 한 다고 비방을 받고, 치지 말라고 하 면 율법을 어겼다고 고소를 당하고, 예수님은 이래도 걸리고 저래도 걸 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이 여 자를 돌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한 마디로 모든 바리새인들 과 서기관들을 이기고 간음한 여자 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지혜를 보 았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이처럼 말씀하 실 수 있을까? 예수님에게는 이런 지혜가 있구나! 내가 예수님과 가

someone who came to save sinners say to stone someone?” If He was to tell them not to stone her, they would accuse Him of breaking the law. Whatever He would say, He would have been trapped. That is when Jesus said, “He that is without sin among you, let him first cast a stone at her.” With that one sentence I could see the wisdom of Jesus, defeating all the Pharisees and scribes and saving the woman. “How could Jesus say this? Jesus has this kind of wisdom! If I stay near Jesus, I will also have this kind of wisdom!” Before the Word, again, my thoughts and my greatness crumbled down.

까우면 이런 지혜를 얻겠구나!’ 그렇게 말씀 앞에서 내 생각, 내 Just as That Woman 잘난 것이 또 무너졌습니다.

나도 그 여인처럼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힌 여자처럼 나를 구원하시고 바꾸셨습니다. 스 스로 잘났다고 여겨 내 귀에 거슬 리고 내 생각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손톱만큼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내 마음에, 그렇게 맞지 않고 읽기 싫

Just like the woman caught in adultery, Jesus had saved me and changed me. As I thought I was great, I originally could not accept anything that would sound offensive to my ears or accept words that would not correspond with my thoughts. But, the Word of the Bible, which did not fit me and was not something I wanted to read, started to flow into my heart and become a tr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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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성경 말씀이 들어와 내 마음

땅으로 변해갔습니다.

I was able to see the Word come into my heart and start to bud and bear fruit. Before, whenever I tried to read the Bible, my head would ache and I would feel irritated and drowsy. But the Bible, previously something that I did not want to see at all, started to come into my heart and one by one firmly plant itself into my heart. “This must be the heart of Jesus! This is the heart of God!” As the Word of Jesus came into my heart, my hardened heart, which was like a rock neither plowed nor sown, started to change into a land that could bud.

예수님의 희생이

The Sacrifice of Jesus Changes

강퍅한 우리 마음을 바꾸신다

Our Hardened Hearts

지금도 암송아지 같은 예수님의 희

Even now the sacrifice of Jesus like the heifer is melting and breaking the hardened hearts of people and softening their hearts. Because the dying land still had flowing water, the land only had to become softer, then could it bloom flowers and bear fruit. Likewise, even though people hear the sound of the flowing water, they

에 보배가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서 싹을 내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에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골치 가 아프고 짜증이 나고 잠이 왔는 데, 그렇게 보기 싫었던 성경이 이 제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하나하나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이런 마음이구 나! 하나님의 마음이 그러시구나!’ 갈지도 못하고 심지도 못하는 바 위처럼 딱딱했던 내 마음이 예수님 의 말씀이 들어와 싹이 날 수 있는

생이 사람들의 강퍅한 마음을 녹이 고 깨뜨려 부드럽게 하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던 그 땅에는 항상 물 이 흐르기 때문에 땅만 부드러워지 면 얼마든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 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면서도 굳은 마음 때문 에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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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가 그와 같은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의 말 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바 위 같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씨가 심기고 꽃이 피어나고 열매가 맺히 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live their lives not accepting anything because of their hardened hearts. I was a person like that. But now I don’t know how thankful I am for being given the heart to accept the Word of Jesus. I give thankfulness and the glory to God, who softened my stone-like heart and allowed it to bud and bloom flowers and bear fruit.

말씀의 샘을 읽고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하게 보이던 그 ◯◯한 땅이 장차 ◯◯이 될지라.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하더니 이제는 ◯◯◯◯ 같이 되었고 ◯◯하고 ◯◯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거민이 있다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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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선교사의 일기

북유럽에 찾아온 따스한 햇살처럼 여섯 번째, 마지막 이야기

추운 북유럽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우림이는 3살 때 한국을 떠나 선교사이신 부모님(김진수 선교사)과 함께 핀란드에 갔어요. 성경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아빠를 존경하여 선교사의 꿈을 키우는 우림이는 북유럽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외국어 공부가 한창이에요. 북유럽에 복된 소식을 전하는 우림이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 부탁해요. 글|김우림(12세) _핀란드 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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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우림이가 존경하는 아빠(김진수 선교사)와 사랑하는 엄마, 아홉 살 동생 우빈이예요.


2014년 10월 26일

춥고 어두컴컴한 겨울엔 공부를

생각했던 핀란드어를 제대로 다시 공부

오늘 서머타임이 끝났다. 한 시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지금 수 있어서 좋지만 핀란드의 길고 긴 겨 은 좋아진 편인데 나는 가만히 앉아서 울이 시작되는 것이라 아쉽다. 요즘은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 책상 앞에 앉아 오후 4시면 해가 진다. 눈이 오는 한겨 서 아무리 집중을 하고 싶어도 잘 안 됐 울에는 눈 때문에 사방이 환한데, 눈도 다. 한번은 엄마에게 “열심히 공부해도 오지 않는 요즘은 너무 깜깜하다. 그래 점수가 잘 안 나와요. 어떻게 해요?”라 서 바깥 활동을 많이 할 수 없다. 대신 고 했더니, 엄마는 “점수보다 더 중요한 공부를 많이 한다.

것은 공부를 하는 마음가짐이야.”라고

지난주부터 수학, 영어, 스웨덴어, 하시며, 공부를 하든 다른 무엇을 하든 역사, 자연, 물리 시험을 보았다. 수학 마음을 써서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 점수가 나왔는데, 10점 만점에 6점을 셨다. 엄마는 내가 공부를 통해서 마음 받았다. 엄마는 성적이 낮은 것보다도 써서 차근차근 하는 것을 배우길 바라 아는 것을 틀렸다며 꾸중하셨다. 문제 셨다. 이번에 대충하는 습관대로 했다 를 빨리 대충 읽고 풀었다가 틀린 것이 가 실수를 많이 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 다. 핀란드어로 된 지문을 정확히 이해 잡고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하지 못해 틀리기도 했는데, 잘 안다고 공부를 해야겠다. 따냐 누나가 집에서 공부를 도와줘요.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무엇이든 척척 맞출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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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9일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촌들이 공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나

벌써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다. 아 눠 먹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이 땅 직은 눈이라고 부르기보다 알갱이에 가 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 깝지만 눈싸움도 하고 썰매와 스케이트 졌다. 그날 아빠는 크리스마스의 진정 를 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한 의미를 말씀하셨는데, 우리를 위해 핀란드 사람들은 개인용 스케이트 신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을 가지고 있다. 겨울이 되면 운동장에 님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물을 뿌려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주는

핀란드 사람들은 아직 크리스마스의

데 누구나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진정한 의미를 모르지만, 복음을 듣고 겨울이 시작되니까 크리스마스가 기다 크리스마스의 참 뜻을 알고 감사해하는 려진다.

이모, 삼촌들처럼 구원받는 사람들이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일 년 많아졌으면 좋겠다. 중 가족이 다 모이는 가장 큰 휴일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2014년 11월 2일

만들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크 복음을 전하는 즐거움 리스마스 당일에는 낮 12시 이후로 다 지난 월요일에 한국에 계시는 큰아빠 른 집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 가족과 네 교회에서 한 이모네 가족이 핀란드 함께 보내는 시간에 방문하면 평화를 에 여행을 오셨다. 이모는 구원을 받으 깬다고 생각해 신고를 할 만큼 가족과 셨지만 아들인 4학년 경수와 조카인 대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 형들은 구원을 안 받았다. 그래서

우리도 전에는 매우 조용하게 크리 아빠가 주일예배 때 복음을 전하셨다. 스마스를 보냈다. 그런데 작년에는 크 점심을 먹고 어른들은 하멘린나 모임에 리스마스 일주일 전날에 교회에 모여 가시고 나와 내 동생 우빈이와 경수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교회 이모, 삼 남아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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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행사. 교회에 모여 공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어요. 아빠가 전하는 성탄절 메시지를 들으며 예수님 탄생의 참뜻을 생각했어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날짜마다 초콜릿이 들어있는 크리스마스 달력. 크리스마스에는 제일 큰 초콜릿이 들어있어요. 벌써부터 12월이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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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헬싱키에 있는 중앙역이에요. 핀란드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연결된 국제 철도가 다니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예요.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먼곳까지 복음을 전하러 갈 것을 생각만 해도 설레요.

키즈마인드 친구들! 그동안 제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고마워요. 핀란드에 있는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모두들, 휘바 요우루아! (Hyvaa Joulua,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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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가 되어 유학생 예은이 누나

2014년 11월 2일

가 오더니 경수에게 복음을 전해주자 일기를 마치며 고 하며, 먼저 내가 구원받은 이야기를

6개월 전, 키즈마인드에 내 일기를 소

해주라고 했다. 나는 경수가 귀 기울여 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쁘기도 듣지 않을 것 같아서 간증하기 싫었다.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나는 워낙 밖에 그러자 누나는 “너희 아빠가 복음 전하 서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일기를 시는 모습 봤지? 네가 그런 아빠와 마 쓰려다 보니 생각도 많이 하고 이야기 음을 함께하는 것이 아빠를 존경하는 도 많이 나눠야 했다. 제일 부담스러운 것이야.”라고 했다.

것은 한글로 글을 적는 것이었다. 너

저녁 시간이 되어 내가 경수에게 계 무 어렸을 때 핀란드에 와서 한글로 글 란밥을 만들어 주었다. 경수가 맛있게

쓰기를 안 해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기를 쓰면서 조금씩 한국말도 공부하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는 어떻게 고 글 쓰는 것도 늘었다. 그리고 무엇 구원받았는지 이야기했다. 하나님께서 을 쓸지 고민할 때마다 하나님이 쓸 것 나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 을 알려주셨다. 일기를 쓰면서 내가 핀 내셔서 내 죄를 담당하게 하셨고, 예수 란드에 와서 지난 것을 다시 돌아볼 수 님이 나를 위해 죽으셔서 내가 의인이 있어서 좋았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 되었다고 했다. 그 다음에 누나가 복음 어주신 일, 나를 도와주신 일을 깊이 생 을 전해주었는데, 처음에는 경수가 장 각할 수 있었다. 난치고 잘 듣지 않다가 이야기를 계속

나는 앞으로 통역사가 되고 싶다. 그

하자 조용히 앉아 듣고 대답도 잘했다. 래서 아빠가 복음을 전하시는 곳마다 오늘 경수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나도 따라가서 통역을 하며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어 좋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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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에 이끌릴 때 김수빈 서울 월정초등학교 4학년

지난 여름방학 때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교회에서 성경암송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작년에는 아예 참가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꼭 함께해 보라고 교회 삼촌이 권하셨다. 우리 4학년이 외워야 할 히브리서 10장은 무지 길었다. 나는 수술을 받아 몸이 너무 아프고 성경 내용도 어려워서 외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교회 삼촌이 권하시고 대회를 준비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니 나도 올해는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대회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이 외우지 못했다. 다급한 마음으로 외우려고 하니 더 안 외워졌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외우는데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성경 구절의 뜻을 생각하면 잘 외워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회 전날, 엄마와 기도를 했다. 엄마는 다 외워서 상을 받는 것보다 말씀 구절 하나라도 마음에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러자 전에 수술 받을 때, 엄마가 들려주셨던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이 생각났다.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 말씀을 다시 생각하며, 대회에 참가했다. 유치부 아이들은 귀엽게 잘하고 다른 아이들도 차분하게 발표하는 모습에, 나는 작은 상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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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내 차례가 되어 발표를 했다. 나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발표를 하고 내려왔다. 발표가 모두 끝나고 목사님이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목사님도 어렸을 때 외웠던 성경구절이 지금도 기억나서 이끌어 주신다며, 지금 우리가 외운 성경구절이 앞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실 거라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결과 발표를 하는 순간, 뜻밖에 내가 대상을 받았다. 정말 기뻤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교회 선생님들의 이끌림을 받아 대회에 참가했더니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목사님이 나를 부르셔서 하나님께 이끌림을 받으며 사는 은혜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앞으로도 나는 불만이 많겠지만 그럴 때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의 이끌림을 받고 싶다. 부족한 나에게 큰 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가을, 성경암송대회 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받은 상이라 더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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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속에서 자라요 배주원 대구 율원초등학교 2학년

하나님께서 제 다친 팔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어요.(누나 들과 함께)

10월 13일 저녁, 친구들에게 공중앞돌기를 보여주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오른팔이 심하게 아파서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팔이 부러졌다고 했다. 다음날 의사선생님이 내 팔에 종양이 있다고 하시며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목사님의 소개로 유능한 의사선생님이 계시는 병원으로 옮겼다. 그 선생님은 수술 일정이 꽉 차 있어서 나는 바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2∼3주 동안 팔을 침대에 고정하고 지내야 한다고 했다. 하루 동안 팔을 붙들어 매놓고 있어보니 너무 힘들었다. 밥 먹는 것도, 대소변 보는 것도 모두 누워서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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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러고 2주 동안 지내지?’ 그런데 다음날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내일 수술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어떤 형이 급히 골절수술을 해야 하는 바람에 나도 같이 하게 된 것이었다. 수술실에 들어갈 때 엄마, 아빠도 아무도 함께 들어갈 수 없어서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예수님이 함께하신다고 생각하니 감사했다. 마취가 깨자 머리도 아프고 토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 3일 정도 팔을 매단 채 꼼짝 못하고 누워 있어야 했다. 아프고 힘들 때마다 예수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나는 세고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람은 참 약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목사님이 이 일은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려고 하신 일이라는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그것을 보니 힘이 났다. 팔을 다치는 바람에 뼈에 이상이 있는 것과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해서 고치게 된 것이 감사했다. 지금 나의 오른쪽 팔은 뼈 속이 비어 있어서 심을 박아두었는데, 스스로 뼈가 차오르면 심을 뺄 수 있다고 한다. 의사선생님은 뼈가 자연적으로 회복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목사님이 뼈 속이 튼튼하게 다 채워질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맛있는 것을 사다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도 전해주셨다. 나는 이렇게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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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노벨상의 이모저모

나도 노벨상 후보 매년 12월 10일이 되면 과학연구와 사회활동으로 인류에 공헌한 사람에게 노벨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열려요. 전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수상자는 보람과 기쁨을 누리지요. 이번호에서는 노벨상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노벨상의 꿈을 키워보세요. 진행|정성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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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을 위한 노벨상 노벨상이 뭐예요? 노벨상은 스웨덴의 알프레드 베르나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 라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이에요. 다이너마이 트를 발명해 큰돈을 번 노벨은 1888년 어느 날, 신문 기사를 보고 충격 에 휩싸였어요.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다이너마이트의 왕 노 벨 죽다.”라는 내용의 기사로, 노벨의 형이 죽은 것을 노벨이 죽은 것으 로 알고 잘못 내 보낸 기사였어요. 노벨은 자신의 의도와 달리 다이너마 이트가 주로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는 데에 쓰이는 것을 보고, 자신 이 죽음을 부른 발명가로 역사에 남게 된 것을 마음 아파했어요. 그래서 1895년에 ‘인류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유산을 나눠줄 것’이라는 유 언장을 만들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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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가족들의 반대로 유언이 실현되지 못하다가, 1901년에 비로소 물리학·화학·의학·문학·평화 등 5개 부문에서 인류에 유익을 가져다 준 사람을 뽑아 상을 주었어요. 그 뒤로 매년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 화의 다섯 부문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 상을 주었고, 1969년부터 는 경제학상이 추가되었어요.

노벨상의 가치 노벨상은 지적인 업적에 상을 주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노벨상은 첫째,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에요. 지금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상이 많이 있지만, 노벨상은 대륙별 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이라 큰 의 미를 가지고 있어요. 둘째, 수상후보자와 수상자의 선정 방법이 매우 까 다롭고 조직적이기 때문에 수상 결과를 믿을 만하지요. 한편에서는 노벨 상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등 순수한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의견도 있지 만, 수상자들마다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것만큼은 분명해요. 셋째, 노벨상 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에도 없어지지 않고 114년의 역사를 이 어가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노벨상은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인류에 꼭 필요 한 활동을 한 사람들을 찾는 것이기에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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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모든 것 Q. 상을 주는 기관은 어디인가요?

A.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주최해요. Q. 심사는 누가 하나요?

A. 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서, 생 리의학은 스웨덴 카롤린의학연구소에서, 문학은 스웨덴·프랑스·에 스파냐 예술원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 위원 회에서 심사하고 선정해요. 전년도 9월에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 가들에게 추천서를 보내 다음해 1월까지 후보자를 받아 심사하지 요.

Q. 수상 자격은요?

A.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되, 살아 있는 사람 이어야 해요.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게 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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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은 언제 어디서 주나요?

A. 매년 10월에 수상자를 미리 발표하고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시상식과 축하파티가 열려요. 평화상은 같 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지요.

Q. 수상자에게 무엇을 주나요?

A. 수상자에게는 스웨덴 국왕이 직접 금메달(지름 약 6.6센티미터, 무게 약 200그램)과 상장과 상금을 줍니다. 상금은 1,000만 크로

나를 주었다가 2012년부터는 800크로나(우리 돈으로 약 12억 원)로 줄었어요. 만약 수상자가 2명 이상일 때는 상금을 똑같이 나누어 준답니다. 상금은 노벨이 남긴 유산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기금 의 이자로 충당하고 있어요.

Q. 축하파티는 어떻게 하나요?

A. 스톡홀름 시청에서 왕족과 귀빈과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대규모 만찬과 공연이 펼쳐져요. 지난해에는 1,300여 명이 참석해 3코스의 정찬으로 식사를 했는데, 서빙을 하는 사람 만 250명이 넘었다고 해요. 7시에 시작된 만찬은 10시까지 즐거 우면서도 정중하고 품위 있게 진행되지요.

Q. 노벨상을 한번만 받을 수 있나요?

A. 수상 횟수는 제한이 없어요. 지금까지 두 번 받은 사람들은 여 러 명 있지만 세 번 이상은 아직 없답니다.

Q. 우리나라의 수상자는 누구인가요?

A.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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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재미있는 기록들 노벨상 가족 아버지 조셉 톰슨(1906년 물리학상) 과 아들 조지 톰슨(1937년 물리학상) 아버지 윌리엄 헨리 브래그와 아들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1915년 물리 학상 공동)

아버지 닐스 보어(1922년 물리학상) 와 아들 오게 닐스 보어(1975년 물리

상)

형 얀 틴베르헌(1969년 경제학상)과 동생 니콜라스 틴베르헌(1973년 생 리의학상)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 부부(1903

학상)

년 물리학상 공동)

아버지 칼 만네 시그반(1924년 물리 학상)과 아들 카이 시그반(1981년 물

프레데리크 졸리오퀴리와 이렌 졸리 오퀴리 부부(1935년 화학상 공동, 퀴리

리학상)

부부의 딸·사위)

아버지 한스 폰 오일러켈핀(1929 년 화학상)과 아들 울프 폰 오일러

칼 퍼디낸드 코리와 거티 테리사 코 리 부부(1947년 생리의학상 공동)

(1970년 생리의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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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서 콘버그(1959년 생리의학 상)와 아들 로저 콘버그(2006년 화학


한 번도 어려운 상을 두 번이나 마리 퀴리 1903년 물리학상-방사선의 연구, 1911년 화학상-라듐과 폴로늄의 발견

라이너스 폴링 1954년 화학상-화학 결합의 성질에 관한 연구, 1962년 평화상-핵실험 반대운동

존 바딘 1956년 물리학상-반도체 연구와 트랜지스터의 발명, 1972년 물리학상-초전도 현상의 연구

프레더릭 생어 1958년 화학상-인슐린의 구조에 대한 연구, 1980년 화학상-핵산의 염기서열에 대한 연구

영광의 노벨상을 거절하다니! 정권의 압력 등 외부의 영향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7명이고, 스스로 거부한 사람은 2명이 있었어요. 소설 <구토>의 작가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는 1964년에 노벨 문학상에 뽑혔지만 노벨상이 주로 서양인들에게만 수여된다 는 것과 자신의 문학세계가 외부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염려 해 상을 거절했어요. 1973년에 노벨평화상에 뽑힌 당시 베트남 총리 ‘레득토’는 베트남의 전쟁을 끝내고 파리평화협정 을 이끈 인물이에요. 하지만 아직 베트남에 평화가 오지 않았기에 상을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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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수상자 기록은? 1901년부터 2014년까지 노벨상 총 수상자는 864명과 25개 단체인데요, 그 중 미국이 329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어요. 그 뒤를 이어 영국이 115명, 독일이 102명이랍 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명, 가까운 일본은 22명(미국 국적 2명 포함), 중국은 8명이 받았어요.

가장 나이 어린 수상자는 누구? 2014년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열일곱 살 ‘말랄라 유사프자이’ 예요. 말랄라는 파키스탄에서 여자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활동을 펼쳤는데, 2012년에 탈레반의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가 극적으로 살아났어요. 현재는 영국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며 교육운동을 펼치고 있어요.

엉뚱한 노벨상에 대해 들어봤니? 매년 10월 초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즈음, 하버 드대학의 샌더즈 극장에서는 이그노벨상 시상이 열려 요. 1991년에 <황당 연구 연대기>라는 잡지의 편집자 인 마크 에이브러햄스가 만든 이 상은, 물리학·화학· 의학·문학·평화·공공의료·공학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엉뚱하지만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 내용을 선별해 상을 주었어요. 지금까지 해마다 큰 호응을 얻으며 웃음을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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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노벨상이 따로 있다? 어린이 노벨상이라고 일컫는 ‘세계어린이상’은 스웨덴 이 새로운 2000년을 맞이하면서 마련한 상으로,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에 공헌한 어린이들에게 주는 상이에 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5명의 어린이들이 전 세계 각국 어린이들로부터 이메일과 팩시밀리 등으로 후보 를 추천받아 심사하여 수상자를 결정하지요.

인류에 공헌하는 일,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이제 노벨상에 관한 궁금증이 많이 풀렸나요?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의 수상 기록이 너무 낮다는 것이지요. 빠른 기간에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끈 우리 민족의 우수성에 견주어 볼 때, 기초과학 분야에는 관심과 노 력이 부족함을 알 수 있어요.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절한 때라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인류에 꼭 필요한 연구 과제를 찾아보고 전 세계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활동을 구상한다면, 우리나라도 노벨상 의 중심국가로 발전할 수 있어요. 자, 지금부터 쉽고 빠른 길보다는 더디고 힘들더라도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세요. 남들이 다 하는 일 말고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을 찾아보세요. 밝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나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마음을 쓸 줄 아는 여러분이야말로 영광스런 노벨 상 후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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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행

보고 만지고 느끼는 ICT 체험관

디지털파빌리온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기술이 발달한

나라예요. 그리하여 생활 곳곳에서 정보통신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지만 어떤 기술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요. 체험을 통해 ICT 기술을 접하고 미래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지털파빌리온에 다녀왔어요. 진행|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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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의 모든 것이 있는 전시관

ICT 기술로 이루어진 현재와 미래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초 의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층 겨울, 서울 상암동을 찾았어요. 월 별로 창조관, 탐구관, 상상관으로 드컵경기장을 지나자 넓고 깨끗한 구성되어 있었어요. 예약을 하고 도로 위에 유리로 덮인 멋진 건물 전시장을 찾은 우리는 1층 안내데 들이 나타났어요. 미래도시가 떠오 스크에서 전자태그 카드를 받았어 르는 이곳은 얼마 전 영화 ‘어벤져 요. 이 카드가 있어야 전시물들을 스’를 촬영한 곳이라고 해요.

사용하거나 체험할 수 있어요. 1층

디지털파빌리온은 2008년 정보 에 있는 창조관은 관련 기업체의 통신산업진흥원이 개관한 ICT 전 산업 아이템을 전시하는 곳인데, 문 체험전시관이에요. 직접 보고, 우리가 찾아간 날은 새로운 전시물 만지고, 느끼는 감성체험을 통해 로 교체중이어서 아쉽게 다음 전시 관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오성은 어린이기자

원우진 어린이기자

(고양 풍산초등학교 5학년)

(고양 하늘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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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을 자세히 알아보는 탐구관 그린 동물그림이 대형 화면에 나타 2층에 있는 탐구관에서 본격적인 나 움직이는데, 마치 동화 속에 들 체험을 했어요. 이곳은 신나는 놀 어간 것처럼 기분이 묘했어요. 특 이를 통해 ICT를 쉽고 재미있게 즐 히 움직이는 동물들의 모습이 입체 길 수 있어요. 먼저 ‘디지털 멜로 적으로 표현되어 더욱 실감났어요. 디’라는 부스에 갔어요. 기계에 카 여러 그림을 그리고 화면에 띄우는 드를 갖다 대니 화면이 켜졌어요. 동안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곳이에 마우스처럼 생긴 여러 개의 도구를 요. 움직여 음악을 만들고 지휘자 도구

그밖에도 아프리카 민속악기를

를 배치해 음악을 완성했는데 디지 응용한 연주로봇 ‘마리’, 모형 경 털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낼 기장에 자동차를 합성해 실제로 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옆에 리는 듯한 ‘가상여행’, 사람의 그 있는 하프는 줄이 없는데 손을 대 림자를 인식해 바닥 모양이 바뀌는 면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센서블 플로어’, 스마트 기기를 통 센서가 동작을 인식하여 소리를 내 해 집 안팎의 정보를 확인하고 조 는 것이었어요.

절할 수 있는 ‘스마트 홈’ 등 다양

‘라이브 스케치북’에서는 내가 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줄이 없는 디지털 하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어요. 들을수록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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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니터에 그린 그림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요. 상상력이 쑥쑥 자라요.


한창 체험에 빠져들 무렵, “로 을 볼 수 있어요. 봇 공연을 시작합니다!” 하는 소리

첫 번째로 디지털 시스템으로

가 들렸어요. 10개의 작은 로봇들

우리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헬

이 줄을 맞춰 서 있다가 음악이 나

스케어시스템’과 원격으로 치료를

오자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화려 받을 수 있는 ‘스마트처방’을 체험 한 불빛과 함께 ‘강남 스타일’의 말 했어요. 기계 안에 들어가면 내 몸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웃음 무게, 키, 체온 등 여러 정보를 체 크해 의사선생님에게 보내요. 그

을 주었어요.

러고 나면 화상통신으로 의사선생

ICT 기술로 미래는 꿈꾸는 상상관

님께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3층에 있는 상상관으로 올라갔어 있어요. 병원에 직접 갈 수 없는 경 요. 사람들이 늘 상상해오던 유비

우에 매우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겠

쿼터스(언제

어요.

어디서나 통신망에 접속하

여 자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

사회

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 로, 실생활에 적용된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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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실 아이 클래스룸이에요. 대형 디지털 칠판이 눈에 띄지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로봇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어요.

춤을 추는 로봇들. 만화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했어요. 우리나라의 ICT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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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실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이 클래스룸’에 들어갔어요. 적 외선 펜을 이용하여 커다란 칠판에 뭔가를 쓰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태블릿에 동시에 나타나요. 키 큰 친구 때문에 칠판 내용을 못 봤다

디지털 시스템으로 우리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헬스케어시스템’

는 소리가 없어질 것 같아요. 또 자 신의 태블릿에 쓴 글이 큰 칠판에 도 뜨기 때문에 발표할 때 도움이 되지요.

다음으로 미래의 거실을 꾸며놓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정 은 ‘유 홈’과 스마트 카페인 ‘유 카 보통신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페’, 미래의 거리 시설물 ‘유 벽화’, 있어요. 놀라운 것은 전부 무료로 미래 도서관 ‘인포월’, ‘에코브릿 진행된다는 사실이에요. 지’ 등을 둘러보았는데, 벽이나 유

잠깐이지만 디지털 기기를 이용

리창에 화면이 나타나기도 하고 간 해 음악을 연주하고, 로봇도 조종 단한 조작으로 전자제품은 물론이 하고, 건강진단을 받아 보니 생소 고 실내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어 했던 ICT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요. 영화에서 보았던 기술이 곧 우 올 겨울에는 디지털파빌리온에서 리에게 실현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 잘 모르고 사용하던 스마트 기기와 었어요.

정보통신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다 가올 미래생활을 체험해보세요.

생소하던 ICT를 친근하게 디지털파빌리온은 이렇게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에는 ‘IT 로봇체험교 실’과 ‘다빈치 에어 과학교실’ 등의

디지털파빌리온으로 GO!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입장료 무료, 매주 일요일, 신정, 설, 추석연휴 휴관

(02)213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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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 이야기 18

해시계에서 전자시계까지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달한 시계 ‘째깍 째깍 째깍!’시계는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학생들은 시계를 보고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아버지는 시계를 보고 시간에 맞춰 회사 일을 합니다. 인류는 언제부터 시계를 사용했을까? 시간은 언제,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이번 달에는 시계의 발명이야기를 알아봅니다. 글|최순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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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현상에 따른 하루일과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해가 뜨면

의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이집트 사람들은 밤하늘의

하루를 시작하고, 해가 머리 위로 별자리 12개의 움직임을 보고 밤 올라오면 점심을 먹고, 해가 지면 의 길이를 12로 나누었고, 이를 연 일을 정리하고, 달이 뜨는 밤이 되 장해서 낮의 길이도 12로 나누어 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얼마 전 하루를 24시간으로 생각했습니다. 까지만 해도 시계가 흔치 않았던 그러나 낮과 밤을 똑같이 12등분을 농촌에서는 ‘꼬끼오!’ 하고 새벽마 했기 때문에, 여름 낮의 12시간은 다 울려 퍼지는 수탉의 울음소리를 밤의 12시간보다 길고, 겨울 낮의 듣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2시간은 밤의 12시간보다 많이 하루의 시작과 끝을 자연 현상에

짧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이집트

맞췄던 것입니다. 그처럼 인류는 에서는 계절에 따라 매 시간의 눈금 시계 또한 해와 별의 움직임, 물이 간격을 다르게 했다는 기록도 있습 나 불 등의 현상에 따라 시간을 측 니다. 정하여 만들어 썼습니다.

지금과 같이 1시간을 60분, 1분 을 60초로 나누는 것은 고대 바빌

자연을 이용한 최초의 시계

로니아에서 사용한 60진법(60을

고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알려진 메 한 묶음으로 하여 자리를 올리는 방 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그리고 중국에 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서는 태양을 이용한 ‘해시계’를 썼습 니다. 땅바닥에 수직으로 꽂은 막대 다양한 소재로 만든 초기의 시계들 기의 그림자가 옮겨가는 것으로 시 태양과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측 간을 계산했습니다. 기원 전 1,500 정하는 해시계가 분명 놀라운 발명 년경 고대 이집트에 세워진 ‘오벨리 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단점이 있었 스크’라는 거대한 돌기둥도 해시계 습니다.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이 최순식 선생님은 육영재단의 <어깨동무> 편집기자와 한국일보 <학생과학> 편집부장으로 근무하 시고, (주)시공사 상무이사로 퇴직하실 때까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잡지를 많이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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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계. 처음에는 길다란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워 만들었다가 중세에 와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든 물시계. 바닥에 난 작은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가고 남은 양으로 시간을 측정했어요.

회중시계를 발명한 독일의 열쇠 수리공 피터 헨라인의 동상과 최초의 회중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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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밤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 점점 더 정확하고 실용적으로 다. 그리하여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 지금과 같은 기계식 시계가 발명된 하기 위해 만든 것이 ‘물시계’ 입니다.

것은 14세기 초 유럽에서였습니다.

기원전 1,400년경 고대 이집 쇠로 된 톱니바퀴를 이용, 줄에 매 트 사람들은 항아리처럼 생긴 물시 달린 추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톱니 계를 사용했습니다. 항아리 안쪽 바퀴가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이 에 시간을 표시하는 눈금을 그어놓 시계는 바늘이 없고 시간에 맞춰 종 고 바닥에 작은 구멍을 내 물이 흘 이 울렸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러나가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항아 도시에 있는 큰 예배당에서 한 시 리에 남아 있는 물의 높이로 시간을 간마다 시계 종을 울려 시간을 알 알아냈습니다. 중국에도 비슷한 물 렸다고 합니다. 시계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통일

1344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숫자

신라시대 때 ‘누각’이라는 물시계 판과 바늘이 달린 시계를 처음 만 를,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자격루’ 들었고, 15세기 말에 금속태엽이 라는 물시계를 만들어 사용한 기록 발명되어 태엽을 감아 시계바늘을 이 있습니다. 특히 장영실이 만든 움직이게 하는 시계가 만들어졌습 자격루는 세계적으로 기술적 가치 니다. 그리고 독일의 열쇠 수리공 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피터 헨라인(1479~1542)은 스프링

이밖에도 서양에서는 중세에 들 으로 작동되는 지름 2~3인치의 회 어서면서 유리병에 모래를 담아 모 중시계(몸에 지닐 수 있게 만든 작은 시 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계)를 발명했습니다. 그때부터 사 보고 시간을 측정하는 ‘모래시계’, 람들이 시계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 램프 안에서 타서 없어지는 기름의 습니다. 양을 보고 시간을 측정하는 ‘기름

지동설(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

시계’, 불에 타고 남는 초의 길이로 는 주장)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 시간을 측정하는 ‘초시계’ 등을 만 이(1564~1642)는 열여덟 살이던 들어 썼습니다.

어느 날, 예배당에서 우연히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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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매달린 등(燈)이 좌우로 흔들리 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등이 좌 우로 왕복할 때 걸리는 시간이 거 리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등 처럼, 추(錘)를 줄에 매달아 좌우로 왔다 갔다 하게 만든 장치를 진자 (振子)라고 합니다. 진자는 줄의 길

이만 같으면 일정한 속도로 흔들리 기 때문에, 갈릴레오는 실험을 통 해 1초에 한 번씩 일정하게 흔들리 는 진자의 길이를 찾아냈습니다. 1656년, 네덜란드의 과학자 크 리스티안 하위헌스는 갈릴레이가 발견한 원리를 이용해서 하루에 오 차가 1분도 안 되는 비교적 정확한 진자시계를 발명, 마침내 분침이 달린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값싸고 가볍고 정확한 시계를 시계의 심장은 무브먼트(movement, 시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내 부장치)입니다. 우리 몸의 심장이

나 위장, 폐와 같은 구실을 하는 무 브먼트는 수십 개에서 백여 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부품들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회중시계,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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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와 구조로 발전해 온 시계는 귀중한 시간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탁상시계, 괘종시계 등 대부분의

귀중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시계는 태엽이나 톱니바퀴가 움직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노력 여 작동하는 기계식 무브먼트입니 으로 발전해 온 시계! 다양한 형태 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와 구조로 만들어진 시계는 우리에 전지를 넣어 작동하는 전자시계가 게 귀중한 시간을 알려주는 중요한 탄생했습니다. 작은 공장에서 손기 역할을 하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술에 의존하여 만들던 기계식 시계 품이 되었습니다. 는 가격이 비싸서 누구나 사용하기

그런데 시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엔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전자 시간입니다. “시간은 금(金)이다.” 시계는 미국의 ‘부로바’와 일본의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은 소중 ‘세이코’ 등의 제작사에서 대량생 한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내 산함으로써 누구나 시계를 가질 수 는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짧은 시

시계의 생명은 누가 뭐라 해도 간이라도 함부로 쓰면 안 될 것입니 정확성입니다. 오차가 없는 완벽한 다. 독자들 모두 미래를 위해 시간 시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금도 을 귀하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로 많은 기술자들이 노력하고 또 노력 운 어린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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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

제11강 ‘행복’

행복은 불행한 형편을 이기는

건강한 마음에서 좀 힘들고 어려우면 어때? 나는 이겨낼 수 있어. 그래서 행복해.

나는 가난하고 공부도 못해서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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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지식보다 마음을 아는 지식과 지혜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연재한 초등학생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특강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새롭게 진행될 특강도 기대해 주세요. 제11강|임정기 목사

어떤 사람이 행복할까?

난하고 어렵게 사는 나라들입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사는 반대로 부유한 영국, 프랑스, 미국 사람이 가난하게 사는 사람보다 행 등은 행복지수가 낮게 나왔고 우리 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으 나라도 낮은 순위에 속합니다. 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요? 행복은 육체가 느끼는 것이 아 대로 먹고 갖고 싶은 대로 갖는다고 니고 마음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 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이라야 행복 해마다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 을 느낄 수 있을까요? 는 정도를 조사한 ‘국민 행복지수’ 결과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 마음의 항체와 면역력 할 수 있습니다. 행복지수의 순위 어린이 여러분, ‘예방접종’이라는 가 높은 나라들은 부탄, 방글라데 말을 들어보았지요? 아마 어렸을 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작은 섬 때부터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주사 나라 바누아투 등으로, 대부분 가 를 맞았을 것입니다. 또 지금과 같 기쁜소식구미교회 임정기 목사님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어린이캠프를 총진행하며 수많은 어린이 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밝고 건강한 리더로 이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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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겨울철에는 독감예방주사를 미 사람을 만나면 미운 마음을 떨치지 리 맞았을 것입니다. 예방접종은 질 못해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 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나 리 ‘슬퍼하지 말아야지’ ‘미워하지 독소를 약하게 하여 몸에 집어넣는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고 애를 써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몸은 병원 벗어나지 못합니다. 균에 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 키우 며 면역력을 키웁니다. 항체가 만들 다리 없는 육상선수 에이미 멀린스 어져 있으면 진짜 병원균이 들어왔 우리 주변을 보면, 어려움을 당하 을 때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 지만 밝게 살아가는 마음이 튼튼한 다. 그것을 보고 질병에 대한 면역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원더우 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몸에 항체가 먼이라 불리는 에이미 멀린스는 종 있어서 면역력이 강해진 사람은 병 아리뼈가 없이 태어나 한 살 때 두 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 다리 무릎 아래를 잘라내는 수술을 습니다. 그러나 항체가 없거나 면 받았습니다. 서지도 못하고 혼자서 역력이 약한 사람은 세균이나 바이 는 걸을 수도 없는 에이미는 평생 러스를 이기지 못하고 건강을 잃기 휠체어에 앉아서 살아야 할 처지가 쉽습니다.

되었습니다. 에이미를 보는 사람들

우리 마음도 똑같습니다. 슬픔, 은 모두 그를 불쌍하게 여겼습니다. 두려움, 미움, 절망 등이 우리를 공 그런데 에이미는 자신의 장애를 아 격해 올 때 마음의 항체 즉 이길 힘 랑곳하지 않고 육상선수가 되겠다 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슬픔에 빠 는 꿈을 키웠습니다. 의족을 끼고 지지 않고 미움에 끌려 다니지 않고 달리기 연습을 시작해, 1996년 애 밝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틀란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대회) 러나 마음에 이길 힘이 없는 사람 100미터 경기에서 신기록을 세웠 은 슬픈 일을 당하면 슬퍼하고 어려 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영화배우 운 문제를 만나면 두려워하고 미운 와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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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기가……,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났습니다.

네? 뭐라고요?

불쌍한 우리 아기

일곱 살 된 에이미

너는 다리가 없어서 슬프겠다.

옹알~ 옹알~

그렇지 않아. 다리는 없지만 다른 곳은 다 건강하잖아. 의족을 끼면 얼마든지 걷고 뛸 수 있다고.

뭐라고? 다리 없는 육상 선수라니, 말도 안 돼!

그래서 나는 커서 육상선수가 될 거야! 1996년 애틀란타 패럴림픽

네! 에이미 멀린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몸이 불편한 것이 장애가 아닙니다. 억눌려서 아무 희망도 가지지 않는 마음이 진짜 장애입니다.

대단!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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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는 건강한 정신과 마인드로 많 증을 앓았습니다. 그런데 무면허 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었고,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각막을 크 2011년 미국의 유명 잡지인 <피플 게 다쳐 어이없게 시력을 잃고 말았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 지요. 게다가 패니가 한 살 되던 해 운 50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에 아버지가 중병으로 세상을 떠나

에이미 멀린스는 “어떻게 다리가 는 바람에 그의 인생은 불행해졌습 없는 장애를 극복했나?” 하는 사람 니다. 패니는 신앙심이 깊은 외할머 들의 질문에 “저는 역경이나 장애 니 밑에서 지내며 자연스레 하나님 를 극복한 적이 없습니다. 역경은 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늘 자 삶을 사는 데 장애물이 아닙니다. 신이 왜 시력을 잃고 불행한 사람이 역경이야 말로 우리의 자아와 능력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해 괴 을 일깨우고 우리 자신에게 선물을 로웠습니다. 가져다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서른 살 때 구원을 받

그리고 “진짜 장애는 억눌려서 아 고 막연하게 믿던 하나님을 마음으 무런 희망도 없는 마음”이라고 했습 로 만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 니다. 이렇듯 에이미는 보통사람이 게 된 뒤, 패니는 더 이상 슬픔에 빠 갖지 못한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행 지거나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때부터 패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 랑을 담은 찬송시를 짓기 시작해,

마음의 눈을 뜬 패니 크로스비

95세로 생을 마칠 때까지 9,000여

원치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한 편의 찬송시와 1,000여 편의 대중 마음을 가지고 불행을 이겨낸 사람 시를 썼습니다. 지금도 패니가 지은 이 또 있습니다. 복음 찬송가의 여 찬송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 왕으로 존경받는 패니 크로스비입 고 있습니다. 니다. 미국 뉴욕의 작은 시골 마을

패니는 종종 “제가 시각장애인

에서 태어난 패니 크로스비는 태어 이 되어 사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된 난 지 6주가 지났을 때 눈에 심한 염 섭리였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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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불행을 이겨낸 사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만약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하더라도 저는 그것을 시도하지 않을 거예요. 시력을 잃은 것이 찬송시를 쓰게 된 하나님의 선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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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을 텐데, 이 계집아이는 그렇지 않 말했습니다. 그는 시력을 잃게 한 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었기 의사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제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 만약 다시 그분을 만날 수 있게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시며 자신 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 귀 을 복된 길로 이끄신다는 것을 믿었 한 일을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겠 습니다. 어요.”라고 했습니다. 또한 “만약

하나님의 마음을 받으며 지내다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니, 원수인 나아만 장관이 문둥 하더라도 저는 그것을 시도하지 않 병에 걸린 것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을 거예요. 시력을 잃은 것이 찬송 그래서 나아만에게 문둥병을 고칠 시를 쓰게 된 하나님의 선물이니까 수 있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에 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패니는 대해서 일러주었습니다. 결국 나아 시각장애라는 불행한 형편을 마음 만은 계집아이의 말을 따라 이스라 에서 이기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 엘에 가서 문둥병을 깨끗이 고치고 며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나아만 장관 은 계집아이를 딸처럼 귀하게 여기

나아만 집의 작은 계집아이

며 사랑해 주었을 것입니다. 작은

성경에도 이와 같은 인물이 나옵니 계집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다.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작은 계 아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집아이는 이스라엘에 쳐들어온 아 람군에게 잡혀 아람의 나아만 장관

불행한 형편을 이기는 마음의 힘

의 집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겉으 이렇게 마음이 강하여 훌륭한 삶을 로 볼 때는 부모와 가족을 잃고 원 사는 사람은 우리 가까이에도 있습 수의 나라에서 평생 구박을 받으며 니다. 제가 있는 교회에 나오는 영 종살이를 해야 하는 아주 불행한 아 은이는 엄마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이였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고 늘 아프게 면 비참하여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 지냈습니다. 하루는 영은이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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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럴 때 마음의 항체를 가진 사람은 불행한 상황을 이기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며 살 수 있습니다.

물어보았습니다.

지만 문둥병으로 인한 불행을 이길

“영은아, 엄마가 몸이 편찮으셔 마음의 항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서 마음이 어렵지 않니?”

적의 나라에서 종살이를 하는 작은

“예. 전에는 엄마가 아프셔서 슬 계집아이에게는 불행을 이길 수 있 프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 는 마음의 항체가 있었습니다. 그 아요. 아빠가 성경에 나온 불의한 래서 자신도 불행에서 벗어났을 뿐 재판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어 아니라 불행에 빠진 나아만도 건져 요. 불의한 재판관이 어려움에 처 주었습니다. 한 과부의 소원도 들어줬는데, 하나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만납니

님도 우리 기도를 들으셔서 엄마를 다.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하기도 고쳐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마 합니다. 그럴 때 마음의 힘이 없는 음이 평안해졌어요.”

사람은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지만,

엄마가 편찮으시지만 어려운 형 감사함으로 마음의 힘을 가진 사람 편을 이기고 밝게 지내고 있는 영은 은 불행한 상황을 이기고 슬픔을 떨 이를 보자, 제 마음도 힘이 나고 행 쳐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 복했습니다.

다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다른 사람

나아만 장관은 아람의 영웅이었 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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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임금님의

요술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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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젊은 왕이 있었습니다. 백성 들은 왕이 얼른 결혼하여 훌륭한 왕비와 함께 나라를 아름답게 다스리기를 바랐습 니다. 그러나 왕은 어떤 여자를 왕비로 맞아야 할지 몰라 고민이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이발을 하다가 한숨을 쉬자 이발사가 물었습니다.

“임금님은 어떤 아가씨를 왕비로 맞고 싶으십니까?” “이 나라를 아름답게 이끌어갈 수 있는 마음이 맑고 깨끗한 여자라면 좋겠어.” “아,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시지요.” 이발사는 왕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발사의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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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왕이 결혼할 아가씨를 찾는다는 소문이 나라 안에 쫙 퍼졌습 니다. 신하들은 혹시나 자기들의 딸이 왕이 찾는 아가씨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한껏 들떴습니다. 신하들이 이발사를 불러 물었습니다. “드디어 임금님이 결혼을 결심하셨다지?”

“네, 맞습니다. 제가 임금님의 수염을 손질해 드릴 때 좋은 아가씨를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임금님은 대체 어떤 아가씨를 왕비로 맞이하고 싶어 하시는가?” “물론 용모가 아름다운 아가씨겠지?” “아닐세. 지혜와 교양을 두루 갖춘 아가씨일 거야.” 신하들은 저마다 자신의 딸을 떠올리며 한마디씩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발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임금님은 마음이 맑고 깨끗한 아가씨를 찾고 계십니다.” “뭐라고?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 신하들이 놀라서 물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물었습 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단 말인가?”

“걱정 마세요. 임금님께는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요술거울이 있거든요.” “요술거울이라고? 그게 무슨 말인가?” 이발사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 요술거울은 누구든 거울을 비춰보는 순간, 마음 상태가 나타난답 니다.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이 거울 앞에 서면 그 사람 그대로 비치지만, 만약 나쁜 짓을 한 것이 있거나 마음속에 죄를 숨기고 있으면 거울에 죄가 비쳐서 나타난단 말입니다. 임금님은 그 거울에 비춰보아서 아무런 잘못이 나타나지 않는 아가씨를 아내로 맞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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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은 믿기 어렵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 “흥, 세상에 그런 거울이 어디 있단 말인가? 말도 안 돼.” “그러게 이발사가 허풍이 심하군.” 이발사가 신하들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그 거울 앞에 한 번 서 보실래요?” “허엄, 험!” 신하들은 갑자기 헛기침을 하며 딴전을 피우더니 이내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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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거울에 대한 소문은 궁전 밖까지 퍼졌습니다. 여러 날이 지났지만 임금님의 요술거울에 모습을 비춰보겠다고 찾아오는 아가씨는 없었습니 다. 왕은 아침마다 수염을 다듬어 주는 이발사에게 물었습니다.

“아직도 왕비가 되고자 나서는 아가씨가 없나?” “네. 아직 없습니다.” “좀 더 기다려 봐야겠군.”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거울에 비춰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이발사가 말했습니다.

“임금님, 제가 마을마다 다니며 거울에 자신을 비춰볼 만한 사람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시골에 사는 아가씨들 중에는 나설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좋다, 다녀오너라. 시골 처녀라 할지라도 거울 앞에 설 수 있는 마음이라면 기꺼이 왕비로 맞이하겠다.” 이발사는 말을 타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며 임금님이 왕비 감을 고르는 기준을 설명하고 거울 앞에 서보기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같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을 두려워하며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어느 날, 이발사는 어느 산골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양을 치고 있는 한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가씨는 여기저기 기운 낡은 옷을 입고 양을 돌보고 있었는데, 얼굴 표정이 워낙 밝고 환하여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발사가 양치기 아가씨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 실례지만 제가 너무 지쳐서 그러는데요, 물과 빵을 나눠줄 수 있을까요?” “아, 네. 제 물과 빵을 드세요.” 양치기 아가씨는 물과 빵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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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는 물과 빵을 다 먹고 난 뒤, 그 마을에 찾아온 이유를 말해주었 습니다. 그리고 양치기 아가씨에게 임금님의 거울 앞에 서 볼 것을 권했습 니다.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양치기 가 왕비가 되는 건 당치 않아요.” “그런 걱정은 말고 나와 함께 궁전에 가서 요술거울 앞에 서 보겠소?” “네, 거울을 보는 것은 두렵지 않아요.” 이발사는 양치기 아가씨를 말에 태우고 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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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에 다다르자, 시녀들이 양치기 아가씨를 맞이하여 목욕을 시키고 예쁘게 단장해 주었습니다. 이발사는 양치기 아가씨를 왕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소문을 듣고 사람들도 몰려왔습니다. 왕이 양치기 아가씨에게 물었습니다.

“이 요술거울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소?” “저는 여태 시골에서 양을 돌보며 살았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제 모습이 형편없고 부족할지라도 제 모습 그대로 거울 앞에 서서 임금님의 판결을 받고 싶습니다.” 양치기 아가씨는 이발사의 손에 이끌려 요술거울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거울 앞에 섰습니다. 그러자 거울 속에는 아름다운 양치 기 아가씨의 모습이 비쳤습니다. 모두들 동그래진 눈으로 감탄했습니다. “아니, 아가씨의 모습만 비치잖아!”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걸 보니 정말 마음이 맑고 깨끗한 아가씨로군.” 젊은 왕은 양치기 아가씨에게 정중하게 청혼을 했고, 며칠 뒤 양치기 아가씨는 왕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발사는 먼발치에서 두 사람의 결혼 식 장면을 행복한 얼굴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임금님의 요술거울이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왕과 사람들을 속이지 않고 자기 모습 그대로 나올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가씨를 찾기 위해 이발사와 왕이 꾸며낸 이야기였답니다.

생각해 볼까요? ● 사람들은 왜 거울 앞에 서기를 꺼렸나요? ● 여러분은 이발사의 거울 앞에 설 수 있나요? ●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나아오기를 바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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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 이야기쏙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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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그림|정보은


오래전, 미국의 어느 도시에 살던 톰의 이야기입니다.

연습벌레 톰을 이길 사람이 누가 있겠어?

톰, 너 이번에 전국대회에 나간다며?

톰은 실력이 뛰어난 다이빙 선수입니다.

정말? 선배들을 제치고 대표로 뽑힌 거야?

부럽다, 톰.

부러우면 너도 연습 많이 해, 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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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집

톰, 어서 오렴.

엄마, 저 다음 달에 전국대회에 나가요. 그래, 잘 됐구나!

이번 대회에 나가서 꼭 우승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거예요.

톰, 그 전에 엄마는 네가 교회에 나갔으면 좋겠다. 너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해야지.

알았어요. 지금은 연습해야 해서 안 돼요. 이번 대회 마치고 나갈게요. 그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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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뒤

톰, 네가 해낼 줄 알았다. 자, 어서 축하파티 하러 가자.

미안, 우리 축하파티는 나중에 하자. 오늘 같은 기록이라면 올림픽 금메달도 문제없겠어.

아무렴, 집에 가서 가족들과 그래, 엄마가 무척 기쁨을 나눠야겠지. 좋아하시겠다. 어서 가 봐.

그래, 어서 오렴. 경기는 잘 마쳤니?

엄마, 엄마! 저 왔어요!

제가 우승 트로피 받았어요. 올림픽 출전권도 땄고요. 이날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올림픽에 나가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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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했다.

엄마는 내가 우승한 것이 기쁘지 않아요?

물론 기쁘지. 그런데 톰…….

다른 친구들과 엄마들은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몰라요. 그런데 엄마는 내가 잘되는 게 싫어요?

엄마는 네가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단다.

또 그 얘기예요? 그만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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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야 성공하고 난 다음에 나이 들어서 믿어도 되잖아요!


그렇지 않아, 톰.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끔찍한 고난을 당하셨어. 그렇게 네 죄를 씻어주셨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교만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톰, 지금이라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희생과 사랑을 생각해 보렴.

싫어요! 나는 예수님도 싫고 엄마도 싫어!

하나님, 우리 톰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마음을 열고 예수님이 하신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세요. 난 예수님 따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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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선수가 될 거야!

저게 뭐야? 십자가잖아!

에잇, 기분 나빠. 십자가라면 지긋지긋해! 십자가 때문에 기분 나빠서 연습도 못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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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물이 없잖아! 아, 물을 뺄 시간이 지났구나!


만약 저 위에서 그대로 뛰어내렸다면…….

십자가 그림자 덕분에 살았잖아! 십자가 형상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미 죽었어.

엄마가 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룬 희생으로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셨지.

예수님!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면서 저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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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밀레의 친구 루소 글|정성미 그림|이희영

<만종>, <이삭 줍는 여인>으로 유명한 장 프랑수아 밀레는 젊은 시절을 가난하게 지냈어요. 사람들에게 그림을 인정받기 전까지 물감은 물론이고 빵을 사먹을 돈도 없어서 끼니를 거르는 날이 많았어요. 그날도 밀레는 마지막 남은 장작을 난로에 넣으며 중얼거렸어요. “휴, 이게 마지막이군. 내일 밤부터는 어쩌지?” 그때 테오도르 루소가 찾아왔어요. 루소는 풍경화로 유명한 화가이자 밀레의 절친한 친구였어요. “여보게, 밀레! 좋은 소식이 있네!” “좋은 소식이라니? 그게 뭔가?” “자네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네.” “그게 정말이야?” 밀레가 놀라서 묻자 루소는 싱글벙글 웃으며 흰 봉투를 내밀었어요. “자, 이걸 보게나.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자네 그림을 골라달라며 이렇게 선금까지 주고 갔네.” 루소가 건넨 봉투 안에는 300프랑이라는 큰돈이 들어 있었어요. 밀레는 루소의 손을 잡고 기뻐했어요. “고맙네, 루소. 자네 덕분에 이번 겨울을 걱정 없이 날 수 있겠어. 자, 어서 그림을 골라 보게. 어떤 것이 좋겠나?” 그리하여 루소는 <접목하는 농부> 그림을 가지고 돌아갔어요. 밀레는 그 돈으로 식량과 땔감을 사서 겨울은 든든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그림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했어요. 그 뒤 밀레 의 그림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고 비싼 값에 팔려 나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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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 어느 날, 밀레는 오랜 만에 루소의 집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벽에 낯익은 그림이 걸려 있었어요. 바로 밀레가 그린 <접목하는 농부>였어요. “아니, 저 그림은? 몇 년 전 자네가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가져간 것 아닌가? 저 그림이 왜 자네 집에 있는 건가?” “아, 그게 말일세. 그때 저 그림을 산다는 사람이 바로 나였네. 내가 어려운 자네를 돕고 싶은데 그냥 돈을 건네면 자네 자존심이 다칠까 봐 그랬다네.” “나를 도와주려고 거짓말을 했단 말인가? 내 자존심을 지켜 주려고?” “하하하! 그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그림을 갖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루소는 친구 밀레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밀레의 마음까지도 살필 줄 아는 진정한 친구였어요. 여러분에게도 이와 같은 친구가 있나요? 누가 여러분을 챙겨주길 기다리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피고 다정하게 대해보세요. 여러분의 삶이 더욱 더 따뜻하고 풍성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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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회 어린이 작품 공모전- 글짓기

한해를 돌아보며 설레는 새 학기를 시작한 3월, 여러 행사로 바빴던 5월, 무더운 여름을 즐기던 8월, 한해의 결실을 얻는 10월. 2014년을 돌아보면 즐거웠던 일도 있고 때로는 어렵고 아쉬웠던 일도 있을 테지요. 올해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일이나 특별했던 순간을 기록해보았어요. 글짓기 공모전의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차신영_목포 목포동초등학교 3학년…잊을 수 없는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우수상 김미래_구미 도량초등학교 1학년…큰오빠 군대 가는 날 김상민_구미 도량초등학교 3학년…가장 즐거웠던 일

장려상 권은수_대구 남도초등학교 5학년…무더운 2014년 여름 안수현_서울 천동초등학교 5학년…피아노 콩쿠르 최성희_송정 송정동초등학교 2학년…나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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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영_대구 성남초등학교 2학년…성경암송대회


최우수상 차신영_목포 목포동초등학교 3학년

민요경창대회에 출전한 특별한 추억과 소감을 잘 정리해 주었어요. 기념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기니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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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김미래_구미 도량초등학교 1학년

군대에 가는 큰오빠와 헤어지던 날의 아쉬웠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어요. 군대에 간 오빠가 이 글을 보면 기뻐하며 큰 힘을 얻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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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김상민_구미 도량초등학교 3학년

부담스럽고 하기 싫었던 스케이트 타기에 성공한 것을 가장 즐거웠던 일로 꼽았네요. 앞으로도 뭐든지 도전하여 이뤄내는 상민이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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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생각하기

♥12월에 묵상할 말씀은?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 오래 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를 씻는 제사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런데 그것은 그림자이고 하나님이 알려주고 싶으신 참 속죄제사가 있어요. 바로 예수님이 친히 제물이 되어 우리 죄를 영원히 깨끗하게 씻어주신 것이지요. 이번 달에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해 생각해봐요. 글|정성미 편집장 그림|고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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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주

예수님의 이름

마태복음 1:18~25

2주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3:13~17

3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요한복음 19:28~30

4주

영원한 속죄제사

히브리서 10:10~18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보는 묵상은 신앙생활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달 <말씀 생각하기> 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비쳐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 항목에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하여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마음이 담긴 내용을 선별하여 선물을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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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예수님의 이름 말씀을 읽어요 마태복음 1:18~25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 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정혼: 결혼을 하기로 약속함. * 사자: 뜻을 전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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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몽: 꿈에 나타나는 것.


1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마리아는 누구와 결혼하기로 했나요?

●천사가 마리아는 어떻게 잉태한 것이라고 했나요?

●아들을 낳아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라고 했나요?

●임마누엘의 뜻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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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마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어떻게 나셨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요. 마리아가 요셉과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결혼식 날을 기다리는 동안, 성령이 일하셔서 마리아의 뱃속에 아기가 생겼어요. 요셉은 마리아가 아기 가진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결혼을 취소하려고 했어요. 그때 하나 님이 보내신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났어요. “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 그가 자기 백 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니라.”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나타내신 것이었어 요. 이사야 성경에 보면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 다.”라는 말씀이 있거든요. 요셉은 천사의 말을 따라 마리아와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마리아가 아들을 낳자 ‘예수’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야!” 하고 아기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름의 뜻을 생각 했을 거예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이름의 뜻을 생각하며 언젠가 예수님이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을 기다렸을 테지요. 다른 사람들 도 마찬가지이고요.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땅에 나기 아주 오래전부터 성경 곳곳에 구원자 예수 님에 대해 기록해 놓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온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시작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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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한번 더 생각해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약속하신 말씀을 찾아 적어보세요.

창세기 3:15

이사야 7:14

다니엘 9:25

미가 5:2

성경 요절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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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 말씀을 읽어요 마태복음 3:13~17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뜻을 알아봐요 * 세례: 우리 옛사람은 죽고 예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남을 나타내는 의식으로, 성경에서는 몸을 물에 담갔다 일어나는 방식으로 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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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당: 어떤 기준이나 조건, 뜻 등에 꼭 알맞음.


2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OX로 답하고 설명을 적어보세요. ●예수님은 요단강에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하셨다?

O X

설명: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주기 싫어했다?

O X

설명: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다?

O X

설명: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비둘기가 날아왔다?

O X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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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어요. 그는 광야에 서 지내며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하나님의 뜻을 외쳤어요. 그리고 죄를 돌이킨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어요. 하루는 예수님이 요단강에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달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요한이 말리며 말했어요.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십니까?”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맞다.” 그 말을 듣고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주었어요.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물에 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내려와 예수님 위에 임했어요. 그리고 하 늘에서 소리가 들려왔어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나님의 음성이었어요. 오래 전 이스라엘에는 백성들이 일 년 동안 지은 죄를 씻는 속죄일이 있었어 요. 그날 대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흠 없는 염소에게 넘긴 뒤 제단에서 염소를 잡아 피를 뿌려 죄를 씻었어요. 그때 백성들이 일일이 염소에게 안수할 수 없기 때문에 제사장이 대표로 백성들의 죄를 넘기도록 하셨지요. 세례 요한은 바로 이 제사장의 그림자예요. 예수님이 요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하셨어요.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줄 때, 요한은 온 인류의 대표자가 되어 세상 죄를 예수님께 넘긴 것이랍니다.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다음 날,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어요.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씀과 같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가 예수님 등 뒤로 넘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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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한번 더 생각해요》 ❖마태복음 8장 17절에 보면, 예수님은 우리 연약한 것을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다고 했어요. 여러분이 예수님께 맡길 연약한 것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한복음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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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말씀을 읽어요 요한복음 19:28~30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 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 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뜻을 알아봐요 * 해융: 바다에서 나는 풀 종류를 말린 것으로, 물기를 잘 흡수함. 천연 스펀지. * 우슬초: 박하과의 작고 털이 많은 식물. 담장 밑에 흔히 자라는 초목으로, 유월절에 줄기를 다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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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 문설주에 피를 바르는 등 정결하게 하는 의식에 쓰임.


3주

《내용을 알아봐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을 모두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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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러 다니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 들의 신앙이 잘못되었다고 꾸짖는 예수님이 못마땅했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자 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며 예수님을 없애고자 했어 요. 그래서 예수님을 잡아 로마 총독인 빌라도에게 넘겼어요. 예수가 자신을 왕이 라고 하며 로마를 반역하려고 한다고 말이지요. 로마 군병에게 잡힌 예수님은 채 찍에 맞고 침 뱉음과 조롱을 당했지만 화를 내거나 대항하지 않고 멸시를 그대로 받으셨어요.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죽일 만한 죄를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유대 인들이 하도 몰아붙이는 바람에 예수님을 처형하도록 내어 주었지요.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골고다 언덕으로 끌고 가서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았어요.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십자 가에 못 박힌 손에서 피가 흐르고 가시 면류관을 쓴 머리에서 피와 진물이 흘러 나올 때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끼셨어요.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 셨어요. 마침내 입을 여시고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셨어요. 사람들이 신 포도 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묶어 예수님의 입에 대주었어요. 예수님은 신 포 도주를 받으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고 돌아가셨어요. 사람들은 예수님이 큰 죄를 지어 로마 군병들에게 잡힌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들에게 억울하게 잡혀 죽임을 당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아주 오래 전,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계 획에 따라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이랍니다. 그렇게 해서 하 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구원과 의를 이루셨어요. 세상 죄를 담당하신 예 수님은 우리 모든 죄의 값을 대신 갚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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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한번 더 생각해요》 이사야 53장에는 예수님에 대해 예언되어 있어요. 그 말씀을 읽고 요약해 보세요.

성경 요절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베드로전서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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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영원한 속죄제사 말씀을 읽어요 히브리서 10:10~18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 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 니라.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 라.’” 하신 후에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 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뜻을 알아봐요 * 단번: 단 한 번. 예수님이 하신 일이 완전하고 영원한 효력을 가진다는 뜻으로 한 번이라 하지 않고 단번이라 함. * 발등상: 앉아서 발을 얹는 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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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약: 말로 한 약속.


4주

히브리서 9장과 10장을 읽고 다음 표를 채우세요.

구약시대 대속죄제사

어디에서?

성막의 지성소

횟수는?

해마다 일 년에 한 번씩

누가?

대제사장

제물은?

수송아지와 숫염소

효력은?

일 년 동안 지은 백성들의 죄를 씻어주었다.

예수님의 속죄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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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씻는 제사를 드렸어요. 그리고 일 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대표로 모든 백성들이 일 년 동 안 지은 죄를 씻는 제사를 드렸어요. 그때는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에 들어가 서 속죄소 위에 제물로 잡은 숫염소의 피를 뿌렸지요. 그러나 이 제사도 죄를 영원히 사해주진 못했어요. 그래서 이스라엘에는 해마다, 날마다 제물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바람에 성소 앞으로 피가 강같이 흘렀다고 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은 영원한 속죄를 보여주기 위한 그림자일 뿐, 참 형상은 아니었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단번에, 영원히 죄를 씻을 수 있는 제사를 준비하셨는데 바로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제사랍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친히 대제사장이 되시고 제물이 되셔서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 온 세상의 죄를 단번에 씻으셨어요. 우리는 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 었고, 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다고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 어 있어요. 이렇게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시고 우리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 고 약속하셨지만, 아직도 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세상 죄를 다 씻었다고 알긴 하지만, 자기가 죄를 지었으니까 또 죄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죄를 지었으니 죄가 있다고 하는 생 각과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려서 죄를 다 씻었다고 하는 말씀 중에 어 느 것이 맞을까요? 하나님은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라고 하 셨답니다. 2000년 전,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 오셨 어요. 바로 죄를 위해 대신 죽임을 당하는 제물로 오신 것이지요. 그리고 그 역 할을 다 마치시고 지금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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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한번 더 생각해요》 예수님을 속죄제사의 어린양으로 표현하신 말씀을 찾아 적어보세요.

이사야 53:7

고린도전서 5:7

히브리서 9:12

베드로전서 1:19

성경 요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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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to Heart 17

일 년에 한번 드리는 속죄제사 그림|오승희

What are you worrying about?

It’s great that sins can be washed away through the offering, but what do we do in case we forget the sins we committed or accidentally forget to give the Sin Offering of Atonement at all?

B: 뭘 그렇게 걱정하고 있니? A: 속죄 제물로 죄를 씻을 수 있어서 좋은데, 만약 죄를 지은 것을 잊어버리거나 모르고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

Haha! There is something that God prepared for that very purpose. It’s the Sin Offering of Atonement that the high priest makes once a year.

B: 하하! 그래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 있어. 바로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드리는 속죄제사야.

On July 10th every year, the high priest makes the Sin Offering of Atonement, with oxen and two g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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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매년 7월 10일에 대제사장은 수송아지와 숫염소 두 마리를 준비해서 속죄 제사를 드려.


Sin Offering of Atonement The high priest first makes the Sin Offering of Atonement for himself and his family. Then he goes to the mercy seat in the most holy place, burning incense and sprinkling the blood of the bull.

B: 대제사장은 먼저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수송아지를 잡아 제사를 드려. 이때는 성막 안에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소 앞에서 향을 피우고 수송아지의 피를 뿌리지.

Then the high priest makes the offering by killing the goat for the people. This way, the wages of an entire year’s worth of sins committed by the high priest and the Israelites are washed away all at once. B: 그 다음엔 백성들을 위해 염소를 잡 아 제사를 드려. 이렇게 하면 대제사장 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 년 동안 지은 죄의 값이 한 번에 치러지는 거야.

Aha! What is the other goat for?

That’s called the scapegoat. It has a very important meaning.

A: 그렇구나! 그런데 다른 염소 한 마리는 뭐야? B: 그건 아사셀이라고 하는데, 매우 중요한 뜻을 담고 있어.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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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 디지털파빌리온에 있는 ‘라이브 스케치북’이에요.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면 대형 화면에 나타나 숲속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요.

달라진 곳을 찾아보세요. (여섯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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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퍼즐 7

1 2

8

3 9 4

5

11

10 6

② 이스라엘에서 누가 죽였는지 모르는 시체를 발견하면 이것을 제물로 준비해 골짜기에서 잡았어요 (신명기 21:3) ④ 90세에 약속으로 아들을 낳은 아브라함의 아내 (히브리서 11:11) ⑤ 새나 짐승을 잡기 위하여 만든 올가미로, 사람을 유인하는 잔꾀를 뜻하기도 해요 (마태복음 22:15) ⑥ 사무엘을 맡아 가르친 제사장 (사무엘상 3:1) ⑦ 예수님을 붙잡아 십자가에 못 박는 데 앞장선 대제사장 (마태복음 26:57) ⑨ 다윗 왕에게 므비보셋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려준 사람 (사무엘하 9:2) ⑩“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누가복음 15:22)

① 하나님이 호세아의 아들에게‘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 (호세아 1:9) ③ 바울의 동역자로 천막 짓는 일을 했어요 (사도행전 18:2) ④ 한나가 하나님께 간절히 구해 얻은 아들 (사무엘상 1:20) ⑦ 나무나 풀의 원줄기에서 뻗어 나온 줄기 (요한복음 15:5) ⑧ 교회를 핍박하다가 회개하고 구원받은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한 사람 (사도행전 9:27) ⑨ 다윗이 사울을 피해 머물던 곳으로, 아말렉이 쳐들어와 불을 지르고 가족들을 잡아갔어요 (사무엘상 30:1) ⑪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뜯어 병자를 달아내렸어요 (마가복음 2:4)

장은미/경남 거창군, 박민규/경북 구미시 지산동, 조세희/충북 영동군, 최소망/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오창욱/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소망/대전시 서구 내동, 김혜원/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매달 15일까지 정답을 적어서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당첨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이름, 학교, 학년 표시) 보내는 주소: (137-892)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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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나는 웹툰을 보다가 늦게 잘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이번 특집기사를 읽고 뜨끔했다.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되는지, 늦잠과 싸워 이기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 특히 늦게까지 잠을 안 자면 면역력 과 기억력, 집중력이 떨어진다 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요즘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졌는 데 그 이유를 되짚어 볼 수 있 었다. 앞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다음 날 계획을 세워야 겠다. 유주연_전주 북초등학교 6학년

새로운 코너를 제안합니다. 이번 마인드 특강에서 박태환 선수의 글을 읽으며 나도 약점 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마인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키즈 마인드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물을 뽑아서 생활습관, 배울 만한 마인드 등을 실어주셨 으면 좋겠어요. 위인들의 훌륭 한 마인드를 보다 자세히 배우 다보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백지은_전주 인후초등학교 5학년

<키즈마인드> 친구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가장 좋았던 코너와 이유, 아쉬웠던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과 이유, <키즈마인드>에 바라는 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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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곳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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