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for Kids
양치기 소년과 사자 글|이성현 기자
옛날 어느 목장에 양치기 소년이 있었어요. 하루는 사자 한 마리가 목장에 나타났어요. “으르렁,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겁이 난 목동은‘양 한 마리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얼른 양 한 마리를 내주었어요. 며칠 뒤, 사자는 다른 친구 사자를 데리고 목장을 찾아왔어요. “으르렁,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으르렁, 나도 한 마리!” 소년은 이번에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양 두 마리를 얼른 주고 사자 를 보냈어요. 그리고 며칠 뒤, 사자는 친구 사자들을 모두 데리고 소년을 찾아왔어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을 거예요. 부담스러 워서 피하는 일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부담은 피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더 큰 부담과 문제가 되어 우리를 괴롭힌답니다. 키즈마인드 친구들, 작은 부담부터 부딪쳐 이기는 연습을 하길 바라요.
Contents 201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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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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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
뭐가 그리 즐거울까?
04 말씀의 샘
야이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12 작은별 글마당
송지영 5학년, 이주미 6학년
16 특집
가장 아름다운 마음, 희생정신
24 박물관 기행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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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
제5강 귀를 기울여 마음의 이야기를 듣자/문종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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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이야기
나무토막으로 만들어 낸 기적의 발명품/최순식 자문위원
38 얘들아, 학교가자 44
생각하는 동화
52 만화속 이야기쏙
양철지붕 밑에서 키우는 꿈/라이베이라 김민정
돌아온 알제리 병사 빈 화분
표지 이야기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여러 곳에서 큰 사건과 비통한 사고 소식이 끊이 질 않고 있어요. 지영이(여수 여문초교 5학년)는 안타까운 뉴스가 전해질 때마 다 온 세상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 차기를 기도한대요. 친구들에게 예수님이 주 신 참 평안과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지영이. 우리도 지영이의 바 람처럼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그려보아요.(사진/홍수정, 일러스트/이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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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60 이야기 보따리
가장 작은 빵
62 공모전 당선작
아빠께 편지글 쓰기
66
말씀 생각하기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한 베드로
84
Heart to Heart
죄의 나무
86 다른그림 찾기
대장장이 로리의 집에서 바뀐 것은?
87 성경 퍼즐 88 독자 리뷰
성경 속 낱말 이해하기
89 광고
<키즈마인드> 정기구독
90 광고
만화로 보는 성경(8컷 만화그리기)
김대희 4학년, 박효진 5학년
키즈마인드 통권 332호 등록번호/서울 라-11394 등록일자/2007.1.12 발행일/2014년 6월1일 발행인/김창영 편집자문/최순식 편집장/정성미 기자/이성현 디자인/이가희 발행처/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주)기쁜소식사 전화/02-2690-8860 ark4@goodnews.kr 인쇄처/(주) 타라티피에스 값/2,500원 한국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
말씀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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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To us, as He spoke to Jairus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것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어서 딸이 살아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도 성경은 야이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에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져서 하나님과 함께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글|박옥수 목사 번역|최준환 그림|전혜진
야이로의 선택 마가복음 5장에 보면 회당장 야이로
The Choice of Jairus
In Mark chapter 5, Jairus, the ruler of 가 나옵니다. 야이로는 유대인들이 the synagogue appears. Jairus was the 모여 예배를 드리는 회당을 관리하고 one who led services and managed 예배를 이끌던 사람입니다. 야이로에 the synagogue—where the Jews 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병이 들어 gathered. Jairus had one daughter, who 거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야이로는 was sick and was at the point of death. 예수님을 찾아가 엎드려서 딸을 살려 Jairus sought for Jesus and fell at His feet, pleading with Him to save his 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간청을 들 daughter’s life. Jesus heard the plea of Jairus and 으시고 야이로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야이로의 집에서 headed towards his house. But on their way, there were people who came from 사람들이 왔습니다. “회당장님, 따님이 방금 죽었습니 Jairus’ house. “Your daughter is dead. Why would 다. 어찌하여 예수님을 더 괴롭게 하 you trouble Jesus any further? 겠습니까?” People were saying despairing things 사람들은 야이로에게 절망적인 이 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to Jairus. That is when Jesus spoke to Jairus, 야이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Be not afraid, only believe.”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Jairus heard the Jesus’ words and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 시 예수님을 모시고 집으로 갔습니다. headed towards his house again with 예수님은 야이로의 집에 이르러 그의 Jesus. As Jesus arrived at Jairus’ house, 딸에게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He said “Talitha cumi (Damsel, I say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딸이 unto thee, arise)!” Then, the damsel arose and revived. 일어나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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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들려오는 두 가지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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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항상 두 가지 음성이 나옵니
The Two Voices We Always Hear
In the Bible, there are always two voices. 다. 첫 번째 음성은 야이로가 들은 것 The first voice is the voice of despair, 처럼, “회당장님, 따님이 죽었습니 just as Jairus had heard, “Your daughter 다. 이제 끝입니다. 예수님이 와도 소 is dead. Now it’s the end. There is no 용없습니다. 왜 선생님을 더 괴롭게 use for Jesus to come. Why would you 합니까? 빨리 장례나 치르지요.” 하 trouble the Master any further? Let’s 는 절망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 hurry up and hold a funeral.” The next 은,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두려워 voice is the voice of hope, just as Jesus 말고 믿기만 하라.”는 소망의 이야기 said, “Be not afraid, only believe.” In 2 Kings chapter 7, the people of 입니다. 열왕기하 7장에 보면, 아람군대에 Samaria, who were besieged by the 포위당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극심 Syrian army, were starving to death 한 기근으로 굶어죽어 갔습니다. 너 because of severe famine. As the people 무 주린 나머지 아이를 삶아먹는 일 were desperately hungry, they even ate 까지 일어난 사마리아 성에서 엘리사 children. Elisha, the prophet, spoke to this city of Samaria. “Thus saith the 선지자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 Lord, Tomorrow about this time shall a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measure of fine flour be sold for a shekel, 한 스아에 한 세겔 하고, 보리 두 스 and two measures of barley for a shekel, in the gate of Samaria.” 아에 한 세겔 하리라’ 하셨느니라.” That is when one officer spoke. 그때 한 장관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Behold, if the Lord would make “하나님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windows in heaven, might this thing be?” 어찌 그런 일이 있으리요?” The prophet spoke of hope, saying 선지자는 양식이 풍성해질 거라는 소망의 이야기를 했고 장관은 절망적 that there will be abundance of food, while the officer spoke of despair. 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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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동
듣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Likewise, as we live spiritual life, there are always two voices that we hear from our heart. One voice is from Satan, which is despair and says that it is not possible. The other is God’s voice, which is hopeful and astonishing. Among the two voices, it is very important which voice we hearken to.
작은 계집아이가 본 새로운 세계
The New World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군
the Little Maid Saw
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작은 계
Captain Naaman from 2 Kings chapter 5, had captured a girl from the war with the Israelites, and gave her to his wife as a maid. The little maid had lost her family and become captive to serve as a slave in
안 항상 두 가지 음성이 우리 마음에 들려옵니다. 하나는 사탄으로부터 온 절망적이고 안 된다는 소리이고, 다 른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소망스 럽고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이 두 가 지 음성 중에서 우리가 어느 음성을
집아이를 사로잡아 와 자기 아내에게 몸종으로 주었습니다. 그 계집아이는 가족을 잃고 포로로 잡혀와 원수 나 라의 장군, 그것도 문둥병에 걸린 나
아만 장군 집에서 종살이를 해야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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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of Naaman, who was a captain 니다. 얼마나 비참하고 불행한 일입 of her enemy and also a leper. How 니까! 평생을 그렇게 살 생각을 하면 miserable and unfortunate this is! If she 잠도 안 오고 병이 들고 말 것입니다. would think to live like this for the rest 그런데 작은 계집아이는 자기 눈으로 of her life, she would not be able to sleep 보는 세계가 아닌, 하나님이 보여 주 and eventually become sick. But there was a new world that God made her to 신 새로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장군님이 문둥병에 걸렸구 see, which was not a world seen through 나.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가 her own eyes. “Our master has leprosy. If he would 면 문둥병이 반드시 낫는데, 장군님 은 그걸 모르시겠지. 사마리아에 가 go to the prophet in Samaria, he would 서 엘리사 선지자님을 만나 문둥병이 surely recover. But the master would 나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그래, 문 not know this. How happy would he be, 둥병만 낫겠어? 구원도 받고 오시겠 once he meets Elisha the prophet and 지! 그러면 하나님을 섬기시겠구나. becomes healed from leprosy? Not only 장군님이 하나님을 믿으면 이 집이 would his leprosy be healed, he would also receive salvation! Then he would 얼마나 아름답게 변할까?’ 작은 계집아이는 형편을 보면서 serve God. I wonder how beautiful this 괴로워하고 절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 household would become when the 님이 보여주시는 소망을 보았습니다. captain believes in God.” The little maid did not fall into pain 우리도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이 나아서 집으로 돌아온 장면을 상상해 and despair by the circumstances, but 봅시다. 나아만 장군이 작은 계집아 rather saw the hope that God showed her. Now let us also imagine Captain 이의 손을 꼭 잡고 말할 것입니다. “얘야, 고맙다! 네 덕분에 내가 문 Naaman coming back home, cleansed 둥병이 나았어! 내가 한평생 문둥병 from his leprosy. Captain Naaman would 자로 살아야 하는데, 네가 나에게 새 hold the little maid’s hand and say,
성경에 나온 이 여자아이는 자신의 비참한 형편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소망을 보았구나!
“Thanks to you dear, I became healed from my leprosy! I was supposed to live 생명을 주었어. 네 덕분에 내가 하나 as a leper for the rest of my life, but you 님을 믿게 되었어. 이제 너는 종이 아 gave me a new life. I got to believe in God because of you. You are no longer a 니야. 우리 딸이야!” 나아만 장군은 계집아이에게 두고 slave. You are my daughter!” Captain Naaman would have been 두고 고마워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이야기 very grateful to the little maid. He would have talked about God whoever he met. 했을 것입니다. As a slave in the household of Captain 작은 계집아이가 나아만의 집에서 종으로 살면서 똑똑하거나 예쁘다고 Naaman, the little maid cannot come 해서 절망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out from despair by her own intelligence 그런데 하나님이 그 아이의 마음에 소 or beauty. But as God gave hope in 망을 넣어주시니까 어려운 형편이 문 her heart, we can see that the difficult 제가 되지 않고 기쁨 속에서 살아가 circumstances were no longer problems and that she was able to live in happiness. 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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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늘 소망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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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수님은 우리 마음속에 새로
The Bible Always Speaks of Hope
Even today, Jesus is creating a new 운 세계를 만들고 계십니다. 지금까 world in our hearts. Until now, I also had 지 살아오면서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 many difficulties and hopeless incidents 참 많고 절망적인 일도 많았습니다. happen to me. But God always gave me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new hope. I am supposed to worry and 소망을 부어주셨습니다. 내가 형편을 become anxious seeing the circumstances, 보고 걱정하고 근심해야 하는데, 하 but on the contrary, God creates a new 나님은 그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world in my heart. Happiness, that cannot 내 마음에 만들어 주셔서 내 마음에 be expressed in words, starts to arise in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생기고 감사가 my heart along with thankfulness and 일어나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것이 hope. This is so amazing. Even though Jairus heard that his 정말 신비롭습니다. 야이로는 자기 딸이 죽었다는 이 daughter had died, he rather believed in 야기를 들었지만 그것보다 예수님의 the Word of Jesus, and thus received the 말씀을 믿어서 딸이 살아나는 은혜를 grace of having his daughter revive. Just 입었습니다. 오늘도 성경은 야이로에 as the Bible shows what was spoken to 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소망을 Jarius, even today the Bible is speaking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마 of hope to us. If we accept the Word in 음에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에 새로운 our heart, a new world is created in our 세계가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의 은 heart. We can live a blessed life together 혜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아름다 with God, in the wonderful world, where 운 세계에서 하나님과 함께 복된 삶 flowers bloom and fruits yield through God’s grace. 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말씀의 샘을 읽고 11
나의 생각은
생각이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곧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내가 아나니 너희를 향한
복음을 전하는 기쁨 송지영_여수 여문초등학교 5학년
나는 엄마, 아빠를 따라 교회에 다니며 내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들이 안타깝고 친구들도 나처럼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함께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반 친구 지은이에게 예수님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지은이에게 다가가 이야기했다. “지은아, 너 예수님 믿니?” “아니! 그런 걸 왜 믿어?” 나는 지은이에게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으신 것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생각을 따라서 살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지은이는 “나도 천국에 가고 싶어.”라며 관심을 보였다. 나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뒤 세상 사람들이 죄인이 된 것과,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지은이는 놀라워하면서 말씀을 잘 들었다. 지은이가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어서 고마웠다. “지은아,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에 갈 수 있게 이미 죄를 다 씻어주셨어.
그런데 마귀가 널 찾아와 마음에 의심을 넣어줄 거야. 그럴 때 네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생각해. 그리고 예수님께서 네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기억해.” 지은이는 기뻐하며 내게 고맙다고 했다. 나도 지은이가 구원받아 함께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그 뒤 교회 새소식반에 지은이를 초대했다. 지은이는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떡볶이를 같이 만들어 먹으며 무척 즐거워했다. 처음 친구에게 이야기를 꺼낼 때는 ‘싫어하면 어떡하지?’ ‘괜히 전도했다가 따돌림 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보니까 감사했다. 지은이처럼 다른 친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해 하나님 나라에 가도록 도와주고 싶다.
내가 전도한 친구 지은이와 함께 새소식반에서 말씀을 듣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즐겁게 요리 중인 지은이)
기도로 이루는 나의 꿈 이주미_울산 중앙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 어린이신문의 기자로 활동했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자활동을 하려니 막막했다. 정해진 주제에 맞게 취재를 하고 글을 써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취재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 때가 많았다. 게다가 나는 평소 말수도 적고 낯가림도 심한 편이라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할 때는 진땀을 뺐다. 그러다보니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기자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또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성격도 활발해졌다. 나중에는 우수기자로 뽑혀 표창장도 받았다. 6학년이 되어 청와대 어린이기자 활동을 마쳤지만 계속 기자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각종 언론사의 어린이기자 모집공고에 지원했다. 유명 언론사는 경쟁률이 매우 높아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하나님이 내게 기회를 주셔서 동아일보, 소년조선, 강남어린이스타, 어린이법제처에 합격했다. 기자 활동을 하느라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매순간 나를 도와주셨다.
여러 매체의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일이 많아서 좋았어요. 늘 내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그래서 학력 우수상을 많이 받았고, 학교에서 부회장을 맡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다. 몇 년 전 주일학교 말씀시간에 들은 야고보서 1장 5절 말씀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때때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공부 때문에 걱정이 될 때, 나는 이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했다. 그러면 말씀대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늘 나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런 일로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은 소망이 있다.
특집
가장 아름다운 마음
16
희생정신
6월은 현충일, 6ㆍ25, 제2연평해전 등의 기념식이 열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한 달을 추모의 달로 정해 기념하기에는 그분들의 희생이 너무나 크고 값지지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마음 중에 가장 값지고 고귀한 것이 희생정신이라고 해요. 6월에는 아름다운 희생정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진행|정성미 편집장
Contents 1 책임감에서 비롯된 희생정신
구조대
2 사랑에서 우러나온 희생 3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생
세월호
책임감 나눔 청소
기부
봉사
희
손님 회사일
아빠
요리
엄마 집
17
교회
가족
고민 기도 독립
믿음
의지
일제시대
용기 다윗
부모님 예수님
사랑
생
친구
책임감에서 비롯된 희생정신 18
희생정신이란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
를 나누어 주었어요. 먼저 위로 대피
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이나 재산, 명
한 학생들이 “언니, 빨리 올라오세요,
예나 이익을 바치는 마음을 말해요.
위험해요!”라고 소리치자, “선원들은
우리는 오늘도 크고 작은 희생 속에서
맨 마지막에 나가는 거야. 너희들 다
살아가고 있어요. 가까이에는 자식들
구하고 나서 나갈게.”라고 했지요. 결
을 향한 부모님의 희생이 있고, 우리
국 박지영 승무원은 구명조끼를 입지
사회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애써주시
못한 채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는 분들의 희생이 있어요. 또한 역사
또한 자신은 먼저 구조 받을 수 있었지
적으로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
만, 학생들을 살리기 위해 다시 배로
놓은 위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들어간 선생님들도 계셨어요.
가 지금 이 땅에서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이랍니다.
조국을 지키러 온 재일교포 청년들
남을 위해 내 것을 내놓는다는 것이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총성이 울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려 퍼졌어요. 북한이 남한에 쳐들어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거나 어떤 대가
와 전쟁이 터진 것입니다. 6.25로 인
를 바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희생이라
해 남한과 북한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
고 할 수 없지요. 희생은 강한 책임감
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
에서 비롯된답니다.
숨을 내놓은 군인들도 많았어요. 그 중 일본에서 공부하던 재일교포학생들
가라앉는 배 안에서 책임을 다한 분들
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당시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우리는 고
일본에 이민을 가 있던 한국인 2세들
귀한 희생자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중 642명의 청년들이 조국에 전쟁이
세월호 매점에서 일하던 박지영 승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모님 나라
원은 배가 기울어 물이 차오르자 학생
의 자유를 지키겠노라며 난생처음 한
들을 윗층으로 대피시키고 구명조끼
국 땅을 밟았어요. 그들은 3일간 군사
훈련을 받고 곧바로 전쟁터로 투입되
지 진격한 나폴레옹의 군대는 카자크
었어요. 전쟁술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
족의 기습공격을 받아 후퇴를 해야 했
서 전투에 투입되었으니 제대로 싸울
어요. 그런데 카자크 족은 프랑스 군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특히
대가 후퇴할 길목을 막고 다리도 미리
나 한국어를 잘 몰라서 퇴각하라는 명
폭파해 놓은 상태였어요. 매서운 추위
령조차 알아듣지 못해 처참하게 죽어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어서 강물
갔어요. 그들 대부분은 일본에서 명문
을 헤엄쳐 건널 수는 없는 상황이었어
대에 다니며 부유한 생활을 하던 청년
요.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곳을 골
들이었어요. 그냥 일본에 남아 있었다
라 병사들을 들여보내어 부서진 교각
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겠지만 나
을 붙들고 있게 했어요. 나폴레옹과
라를 지켜야한다는 국민의 사명을 다
병사들이 무사히 강을 건너고, 나폴레
하고 생을 마친 것이지요.
옹은 교각을 붙잡고 있던 병사들에게 올라오라고 명령했어요. 그런데 다들
부대원을 살리기 위해 얼음물 속으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것이 아
1812년, 나폴레옹은 대군을 이끌고
니겠어요! 모두 차디찬 물속에서 다리
러시아에 쳐들어갔어요. 모스크바까
를 붙든 채 얼어 죽은 것이었어요.
19
사랑에서 우러나온 희생 20 꼭 특별한 임무를 맡은 군인이나 직업
중요한 지점인 태국의 콰이 강에 다
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아름
리를 건설했어요. 워낙 큰 공사라 수
다운 희생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찾아
많은 연합군 포로들을 이용해 다리를
볼 수 있어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몸
세웠지요. 그런데 하루는 다리 공사
을 내준 아버지의 이야기, 친구들을
에 사용하는 중요한 공구가 없어진 거
구하기 위해 위험 속에 뛰어든 어린
예요. 일본군은 포로들이 공사를 늦
학생의 이야기 등. 바로 사랑에서 우
추려고 공구를 숨겼다고 생각했어요.
러나온 희생입니다.
그래서 포로들을 다 모으고 그 주변에 기관총을 설치해 놓고는, 공구를 가
친구를 구하러 차디찬 물속으로
져오지 않으면 전부 쏴 죽이겠다고 위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자신이 입고 있
협했어요. 포로들은 두려움에 휩싸였
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양보한 정차
어요. 빨리 범인이 나오지 않으면 다
웅 학생을 기억하지요? 점점 기울어
죽임을 당하고 말 상황에서 서로 눈
가는 배 안에서 자신도 생명의 위협을
치만 보고 있었지요. 그때 한 영국군
받고 있었지만 친구에게 기꺼이 구명
이 나와 자기가 공구를 버렸다고 했어
조끼를 양보하고는 또 다른 친구를 구
요. 일본군들은 그 영국군을 향해 일
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안타까운
제히 방아쇠를 당겼고, 영국군은 처
죽음을 맞았어요. 친구를 구해야할
참하게 죽었어요. 다른 포로들은 다
책임이 있어서라 아니라 친구를 위하
시 풀려나 건설작업을 계속 했지요.
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희생정
그런데 며칠 뒤, 그 공구가 일본군의
신이라 더욱 눈물겨워요.
공구창고에서 발견되었어요. 사실은 그 영국군이 버린 것도 아니었고 다른
스스로 누명을 쓰고 죽은 영국군 포로
누가 숨긴 것이 아니라 제대로 찾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은 작전상
못했던 것이었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할 때 느끼는 행복 이렇게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 람들의 공통점은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거나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행동했 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은 피해를 입거나 죽어가면서도 다른 사람을 살 릴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여겼어요. 쉘 실버스타인의 소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어본 적 있나요? 소 설에 나오는 나무는 한 소년에게 자신 의 모든 것을 주었어요. 소년을 즐겁 게 해주기 위해 자신의 잎사귀를 주고 나뭇가지를 내어주고 그늘도 주었어 요. 어른이 된 소년이 돈을 원하자 열 매를 주어 돈을 벌게 해주었고, 보금 자리를 원하자 가지를 베어가게 했어 요. 세월이 흘러 나이든 소년이 쉴 곳 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는 다 잘리 고 겨우 남은 자신의 밑동을 주며 앉 아 쉬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도 나무는 소년 때문에 잃은 것이 많 고 점점 죽어가는데도 행복해하는 거 예요. 나무는 소년을 행복하게 하면 서 더 큰 행복을 느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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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생 22 지금까지 우리는 자기가 맡은 책임을
통당하신 것이랍니다. 성경 로마서 5
다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기도 하고,
장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위험에 뛰어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
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았어요.
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그분들은 대부분 아무 잘못 없이 피해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를 입은 사람을 위해서, 또는 나라와
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
민족을 위해서 희생을 감당하신 것이
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
지요. 그런데 이와 달리 너무나도 악
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한 사람들을 위해서, 또 자신을 멸시
우리는 ‘저 사람은 하나님을 열심
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
히 섬겼으니 은혜를 입을 만해’ ‘저 사
을 내어주신 분이 있어요. 바로 예수
람은 착하게 살았으니까 천국 갈 수 있
님이랍니다.
을 거야’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경 은 우리가 연약할 때에 예수님이 경건
죄인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
치 않은 자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
죄인 되었을 때에 사랑을 나타내셨고,
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받으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예수님이 죽
셨어요.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
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시고 말이에요. 그런데 예수님을 잘
해 놓으셨다고 했어요. 이보다 더 큰
믿고 선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
사랑과 희생이 있을까요?
신 죽으신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죄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세리와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섬기시려고
같은 사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8년
또 마태복음에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
된 병자와 같은 사람, 하나님을 대적
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
했던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을 위해 고
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고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가 되어
하셨어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전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에
지전능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
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
은 우리에게 섬김을 받고자 함이 아니
을 기뻐하세요.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
라, 오히려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이 희생하여 이루신 구원의 소식과 그
섬기시고 우리를 영원히 복되게 살게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를 원
하시기 위함이었어요. 그래서 예수님
하시지요.
당신의 목숨을 우리 대신 죄의 값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
내어준 것이랍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도 행복해했던 나무처럼, 우리를 위해
다 내어주심으로써, 온 인류를 죄에서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구원해 주셨어요. 우리의 죄는 예수님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흘
이 다 가져가시고, 예수님의 의는 우
려 받으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행복을
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맛보고 귀한 열매를 얻을 수 있어요.
복되게 살게 해 주셨어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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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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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어린이기자
연승현 어린이기자
(오산 고현초등학교 5학년)
(오산 고현초등학교 3학년)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침략을 받아왔어요. 그때마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자유를 잃은 아픔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이 많이 일어났지요. 호국 위인들의 마음을 흘려받고자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어요. 진행|이성현 기자
화창한 5월, 고속도로를 달려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도착했어요. 높다 란 탑을 지나자 ‘겨레의 큰마당’이라는 광장에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 의 집’이 웅장한 기와지붕을 뽐내며 자리하고 있었어요. 연휴를 맞아 찾아 온 방문객들이 많아, 우리는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 러 입장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자 맨 처음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격파한 기념으로 세운 북관대첩비가 눈에 띄었어요. 이 비석은 백여 년 전, 일본에게 빼앗겼는데 우리의 끈질긴 요구로 2005년에 되찾 아온 것이에요.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많은 침략을 받으며 문화재들도 많 이 빼앗겼는데,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학자들의 노력으로 되 찾고 있다고 해요. 제2전시관부터 제4전시관까지는 아픈 역사의 흔적이 전시되어 있었 어요.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맺은 강화도조약을 시작으 로, 우리나라는 조금씩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어요. 겉으로 보면 전철, 발전소, 병원 등 서양문물이 들어와 나라가 좋아지는 듯했지요. 하지 만 전시장의 오르막길과 같이 힘겨운 역사가 이어졌어요. 결국 을사늑약 을 통해 우리나라는 외교권을 일본에게 빼앗겼고 1910년 8월 29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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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심장부인 경복궁 근정전에 일장기가 걸리고 말았지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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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나라를 잃 은 날도 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뒤, 일본의 지배에 맞서 싸운 분들의 이야기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했어요.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 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는데,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제암리의 한 예배당에 마을 사람들을 가두어 놓고 불을 지른 사건을 볼 때는 화가 나 서 속이 끓어올랐어요. 제5전시관에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군들의 활약을 볼 수 있 었어요. 입구에 ‘무명독립군상’이라고 적힌 조각상이 있는데, 깃발을 앞세 워 전진하는 독립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나라를 위해 만주와 연해 주의 산간 오지를 넘나들며 이름 없이 죽어간 독립군들이 대단하게 느껴졌 어요. 독립군들의 무기와 옷은 일본군들에 비해 허술하고 낡은 것이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나라를 되찾으려는 의지는 그 무엇보다도 훌륭해 보였어요. 제7전시관에서는 우리가 독립군이 되어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보았어요. 줄을 잡고 장애물을 넘고 사격연습도 해보았어요. 또 모인 관람객들과 함 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는데 정말로 마음이 벅차올랐어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상. 1919년 정치조직을 통합해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세웠어요. 안창호, 박은식, 이승만, 김구, 신규식 등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독립운동을 주도한 우리 민족의 최고 대표기구였어요.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숙연해졌어요.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 집이예요. 축구장 만한 크기인 겨레의 집은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에요.
독립군이 일본군과 전쟁 중 부상을 당하면, 주변에 살던 우리 교민들이 찾아와 부상자들을 치료해 주었대요. 피가 흥건하게 묻은 부상자의 옷과 고통스러운 표정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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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하면서 ‘만약 우리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을 해보았어요. 나라를 위해 가족들과 헤어져 위험한 길을 가고 심지어 목 숨을 바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었고, 그런 두려움을 떨 치고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일어났어요. 그리고 우 리나라의 영토를 지키고 문화를 지키는 일은 정치인이나 어른들만 해야 하 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 고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독립기념관. 이번 현
❖독립기념관으로 GO!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95 오전 9시30분∼오후 6시 ∎ 입장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 (041)560-0114 ∎ ∎
충일에는 집 앞에 태극기를 다는 일부터 실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취재를 마쳤어요.
마인드 특강
제5강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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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여 마음의 이야기를 듣자 몸이 아프거나 약해지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고 좋은 음식이나 약을 챙겨 먹지요. 그런데 마음이 아프거나 약해지는 것은 무심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는데 말이에요. 이번호부터는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등학생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연 11회를 연재합니다. 제5강| 문종철 목사
말 속에 들어 있는 어마어마한 힘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게는 들판에 자라는 나무 중에 쓸모없게 된 것을 처리하 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나무를 향해 갖은 저주 를 퍼붓는 것입니다.
“나무야, 너는 살 가치가 없어! 꼴 보기 싫어! 차라리 죽어버려!” 이렇게 나무에게 상처 주는 말을 계속하면 어느새 나무는 시들시들 말라 죽는다고 합니다. 나무가 사람의 말을 알아들었을까요? 나무는 사람의 말뜻 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알아들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 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 독이 나무를 죽게 만든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의 말 에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듣기의 다섯 가지 단계 보통 우리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네 가지 방법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 습니다. 이 중에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듣기’입니다. 또한 가장 잘 못하 는 것도 ‘듣기’입니다. 사람들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 야 합니다. 사람의 말 속에는 겉으로 나타나는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 는 이의 의도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정 확하게 전달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며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한 듣기 자세를 ‘경청’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경청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지 듣 기의 다섯 단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쁜소식의성교회 담임목사님이신 문종철 목사님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어린이캠프를 진행하며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밝고 건강한 리더로 이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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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상대방을 무시하여 이야기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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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부류입니다. “저 친구는 마음에 안 들어.” “쟤 말은 믿을 수가 없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향해 마음을 닫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듣는 태도가 불량해서 이야기를 마치면 불쾌감만 남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겉으로만 듣는 척하는 부류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빠져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듣 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면 곧바로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원활 한 대화가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이 듣고 싶은 내용만 듣는 부류입니 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맞는 것만 골라 듣고 자 기와 맞지 않으면 듣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말하는 사람과 들은 사람의 내용에 차이가 생기고 오해가 생기 기 쉽습니다. 네 번째는 상대방의 말을 집중하여 듣는 부류입 니다. 말하는 내용을 잘 파악하여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도 있습니 다. 이 정도만 해도 잘 듣는다고 할 수 있지만 진정 한 경청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가 제대로 경청하는 부류 입니다. 바로 상대방의 말을 집중하여 듣고 왜 그 런 이야기를 하는지, 말하는 이의 심정이 어떠한지 를 살피며 듣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해 줌으로써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소녀의 말을 경청한 링컨 아주 오래 전, 뉴욕 주의 웨스트필드에 사는 그레이스 베델이라는 열한 살 된 소녀가 엄마와 함께 광장에서 한 대통령 후보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엄마, 저 사람은 누구에요? 연설도 잘하고 훌륭한 사람처럼 보여요.” “그렇단다. 저분은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키려고 하는 훌륭한 분이란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 못생겨 보여요. 수염을 기르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 을 텐데요.” “그러면 네가 수염을 기르라는 편지를 써보렴.” 엄마의 말에 그레이스는 링컨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링컨 아저씨, 저는 아저씨를 무척 좋아하고 아저씨가 대통령이 되길 바 라는 소녀예요.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아저씨의 얼굴이 너무 못생 기셨어요. 만일 아저씨가 수염을 기르신다면 단점을 보완하고 따뜻한 인 상을 가지게 되어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줄 것 같아요.’ 얼마 뒤, 미국 16대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은 기차를 타고 워싱턴으로 가 는 길에 웨스트필드에 들렀습니다. 링컨은 환호하는 인파 속에서 그레이스 를 찾아 만났습니다. 물론 링컨은 그레이스가 말한 대로 수염을 기르고 있었 습니다. 우리가 링컨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멋진 모습과 같이 말입니다. 처음에 링컨은 수염을 기른다는 것이 자기 생각에 맞지 않았습니다. 어린 소녀의 가벼운 충고를 무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링컨은 편지를 보낸 소녀의 의도와 뜻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진심을 받아들여 좋은 결과를 얻은 것 입니다.
종들의 말을 경청한 나아만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나라를 구하고 왕의 신임을 받는 용사였습니 다. 그런데 그는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겉으로는 부러울 것 없는 영웅 이었지만 속은 썩어 냄새 나는 병자였던 것입니다. 하루는 나아만 집에 포로로 잡혀 종살이를 하는 여자아이가 이스라엘에 가서 선지자를 만나면 문둥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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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적의 나라에 문둥병을 알리는 것은 무척 위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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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운 일이었지만, 나아만은 계집종의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선지자가 종 을 보내 요단 강물에 들어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했습니다. 자기 생각에 는 선지자가 직접 나와서 기도를 해줄 줄 알았는데, 나와 보지도 않으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나아만이 화를 내며 아람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종들이 붙잡 고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아만은 자기를 위해 간절히 청하는 종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 생각에 맞진 않았지만 종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자기 생각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아만은 요단강에 몸을 씻고 문둥병이 깨끗 하게 낫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자기 생각을 비울 때 이루어지는 경청 저는 해마다 어린이캠프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말씀을 잘 듣지 만, 어떤 학생들은 딴 생각을 하기도 하고, 옆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안 듣고 딴 짓을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캠프에 여러 번 참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 저 말씀 작년 캠프 때 들었어’ ‘나는 저 내용 알아’ 하며 잘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학생들은 자기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에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간혹 처음 듣는 얘기나 재미있는 예화를 할 때만 반 짝 듣고 지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물어보면 마음에 남은 것도 없고 믿음도 갖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경말씀을 들을 때 자기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말씀을 들을 때 귀 기울여 듣기 때문에 믿음을 얻어 기뻐합니다.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안다 지난 캠프에서 만난 한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선생님들의 말도 안 듣고 자기보다 작은 친구들을 괴롭혔습니다. 주의를 주어도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그 학생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학생은
아, 이제 저도 알겠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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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할머니 밑에서 외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의 이 야기를 듣다보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 생에게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해 주고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이 야기해 주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그 다음부 터 그 학생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내 말을 받아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마음을 주고받을 때 생기는 행복 여러분 중에도 친구들과 자주 싸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또 부모님 말씀 을 들을 때 짜증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을 닫고 말만 듣기 때문입니다. 이제 부모님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십시오. 선생님의 말씀 을, 친구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경청하는 마음으 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일 때, 여러분이 갖지 못했던 기쁨과 평 안과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발명 이야기 12
나무토막으로 만들어 낸 34
기적의 발명품 전화와 컴퓨터가 발명되기 전까지, 종이는 사람의 생각과 사건 등을 기록하여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습니다. 종이가 없었다면 우리는 나무토막이나 풀잎으로 만든 책을 가지고 공부하고, 아침마다 나무판에 인쇄된 신문을, 주일마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성경을 들고 다녀야 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 흔해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문자와 인쇄술과 함께 인류문명을 발달시킨 3대발명품 중의 하나로 꼽히는 종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글|최순식 선생님(키즈마인드 자문위원)
기록을 남길 무언가가 필요해 문명이 발달하면서 고대인들은 무엇인가를 그리거나 기록을 남겨놓을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한 것이 나무토막이었고, 평평한 돌이나 동 물의 뼈에 뾰족한 칼로 파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papyrus)에 기록을 남겼습니 다. 파피루스는 이집트 나일 강변에서 자라는 식물로 키가 2∼3미터, 굵기 가 10센티미터 정도 되는 갈대 모양의 풀입니다. 줄기를 잘라 얇게 저며서 가로 세로로 얽어놓고, 끈적거리는 액체를 발라 눌러놓았다가 말리면 지금 의 종이와 비슷한 형태가 됩니다. 영어로 ‘paper(종이)’는 파피루스에서 나 온 말입니다. 서양에서는 파피루스와 함께 양피지(羊皮紙), 즉 동물(주로 양)의 가죽을 얇 게 펴고 말려서 종이처럼 사용했습니다.
획기적인 문서기록의 시작 지금의 종이와 같은 형태를 처음 만들어 알린 것은 중국의 채륜(105년)이었 습니다. 채륜은 중국 후한시대 때 황실에서 물품 구입을 담당하는 관리였습 니다. 궁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할 일이 많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황 제의 명이나 주요사항을 적은 공문을 적어 전국 곳곳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 에 쓸 재료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나무 조각을 잘라 만든 ‘간(簡)’과 나무를 작게 쪼갠 ‘목편(木片)’을 썼는데, 간과 목편은 모두 기록하 기가 어렵고 무거워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또 비단을 쓰기도 했지만 돈 이 많이 드는 것이 흠이었습니다. 그래서 채륜은 생각에 생각을, 고민에 고민 을 계속했습니다. ‘나무 조각보다 얇고 가벼운 것에 기록하면 좋을 텐데, 여인들의 치마처 럼 얇고 가볍고 부드러운 뭔가가 없을까?’
최순식 선생님은 육영재단의 <어깨동무> 편집기자와 한국일보 <학생과학> 편집부장으로 근무 하시고, (주)시공사 상무이사로 퇴직하실 때까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잡지를 많이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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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窮-궁리)하면 통(通)한다, 즉 궁리하고 고민하면 길이 열린다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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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륜은 수없는 궁리와 수 백 번의 실패를 통해 마침내 종이를 만들어냈습니 다. 나무껍질, 마, 창포 등의 식물 섬유를 돌절구에 넣고 찧어서 얇게 편 뒤 건조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의 펄프(나무를 잘게 조각내어 기계적, 화학적 가 공으로 만든 종이의 원료)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 문서기록 역사에 있
어서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습니다.
종이의 발달 과정 채륜의 제지술(종이를 만드는 기술)은 꾸준히 발달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 남 등의 아시아에 빠르게 보급되었습니다. 벌레가 먹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진을 바르고 여러 가지 색을 입히기도 하고 금박을 뿌려 화려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보다 문명이 발달한 유럽에는 650년이 지나서야 제지술 이 들어갔습니다. 중국이 서양으로의 제지술 보급을 막은 이유도 있었지만, 제지술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럽에서 문자의 기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귀족이나 권력층 등 부유한 사람들이 었습니다. 그들은 파피루스 구입에 필요한 재산과 파피루스를 만들 노예들 의 노동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고, 얼마든지 동 물의 가죽을 구입해서 양피지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종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751년 에 벌어진 중국의 당나라와 사라 센 제국(7∼15세기에 번영했던 중 세 이슬람 국가. 바다와 육지를 통 한 활발한 무역으로 문화, 과학, 건축, 공예가 발달하였음)과의
전쟁에서 당나라가 크게
패하는 바람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사라센으로 잡혀갔습니다. 그 중에 제지 기술자들이 있었고, 그들에 의해 종이 만드는 기술이 유럽으로 퍼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유럽인들에게 종이는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보관이 쉽지 않 고 내구성이 약한 파피루스, 부피가 크고 무겁고 값이 비싼 양피지는 결코 값 싸고 재질이 뛰어난 종이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양피지로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600여 마리의 양가죽이 필요했으니, 어떻게 종이와 비교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하여 유럽에서는 본격적으로 종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455년, 독일의 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술 발명으로, 종이는 없어서는 안 될 문명의 이기(실용에 편리한 기계나 기구)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제지술이 더욱 발달하여 종이의 질도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 1690년 네덜란드에서 나무 섬유를 갈아 대량으로 종이를 만들었고, 1770년 영국의 와트 먼이 도 화지를 만드는 기계를, 1860년 독일의 펠터가 펄프공장을 만들었습니다.
종이가 지닌 특별한 의미 이렇게 발달한 종이기술은 지식의 전파와 함께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 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고, 역사를 쉽게 기록하여 후대에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이는 지식의 축적뿐 아니라 인 류 화합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007년 미국 타임지는 채륜을 ‘역대 최고의 발명가’ 중의 한 사람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늘날은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이 발달하여 사무와 통신을 한 꺼번에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종이 사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 나 첨단기기들도 인류의 말과 글을 담는 재료로서 종이가 가진 친근함과 편 리함을 대신해 주지는 못합니다. 예쁜 종이에 정성스런 손글씨로 메시지를 적어 전달해보세요. 종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관심까지도 담아 전달 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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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가자
ia
Liber 아 리 베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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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지붕 밑에서 키우는 꿈 추운 시베리아의 학교 운동장은 어떤 풍경일까? 안데스 높은 산에 사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나라마다 도시마다 학교 풍경은 가지각색. 그러나 어느 곳이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매일 매일 커가는 꿈들로 학교 지붕이 들썩이는 것은 똑같아요. 이번호에서는 지구촌의 다양한 초등학교들 중 라이베리아의 시골 학교를 소개할게요. 글| 김민정 (굿뉴스코 13기 라이베리아 단원)
라이 베리 아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난한 나라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중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 치한 나라예요.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 크기에, 인구 는 약 420만 명이에요. 수도는 몬로비아로, 1847년 에 미국에서 해방된 흑인들이 몬로비아로 이주해 와서 세운 나라 예요. 1990년대에 시작된 내전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경 제적으로도 어려워서 아프리카에서도 못 사는 나라로 꼽히고 있 어요.
씩씩하게 학교 가는 길 라이베리아의 교육제도는 유치원, 초등학교 6년, 중등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제로 한국과 같아요. 그러나 초등학교 와 중학교 등이 나뉘어 있지 않고 통합되어 있어요. 그래서 유치 원생을 뜻하는 K1과 K2가 있고, 그 다음부터는 Grade1부터 Grade12까지로 학년을 구분해요.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으로 학교에서 학비를 지원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맹률이 60%가 넘 는다고 해요.
진지한 아침 조회 시간 보통 등교시간은 7시에서 8시 사이인데요, 운동장에 모여 국기를 올리고 교가를 부르지요. 그 다음엔 고학년 언니 오빠들이 학생들 의 교복 상태를 점검하는데, 교복 상태가 불량하면 혼을 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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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한 경우는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한대요. 교복 점검을 마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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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들어요. 그러고 나면 오전 시간이 후딱 지나 점심을 먹어야 하지요.
배는 고파도 즐거운 점심시간 한국 학교에서는 맛있는 식단의 점심을 급식해주지요? 이곳에서 는 학생들이 집에서 먹을 것을 챙겨오거나 학교 근처에서 파는 도 넛 등을 사먹어요. 그나마 50원 하는 도넛을 사먹을 돈이 없어서 자주 굶는 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워낙 먹을 것이 없거나 간 단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금방 끝나버리죠. 그리고 남은 시간은 교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아요. 놀이기구도 없고 운동장이라고 해봐야 여기저기 돌이 굴러다니는 흙바닥이지만, 그래도 친구들 과 함께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수업 시간 점심을 먹고 나서 학년별로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시작해요. K1 과 K2는 ECE(Early Child Education, 유아교육)과정을 공부하고, Grade1부터 Grade12까지는 성경, 영어, 불어, 수학, 과학,
좁고 어두컴컴한 교실이지만 칠판에 가득 찬 필기내용을 옮겨 적으며 열심히 공부하지요. 책이 없어서 하나라도 놓치면 안 돼요.
사회, 체육, 미술, 읽기, 쓰기, 문법을 배워요. 눈에 띄는 것은 학 생들이 모두 열심히 필기하는 모습이에요. 이는 교과서가 없기 때 문에 선생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받아 적는 것이 지요. 그래야 일 년에 6∼8번 있는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으니까요.
교과서는 보통 학교에서 빌려주지만 양이 충분치 않아 못 받 는 학생들이 많아요. 각자 돈을 주고 사서 쓰다가 동생들에게 물 려주지만 그마저도 없어서 공책만 가지고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 아요. 종이도 흔치 않아서 공책도 매우 아껴가며 쓴답니다.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곳의 학교는 대부분 양철지붕으로 덮여 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은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양철지 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예요. 전깃불도 없어서 비오는 날은 칠판글씨 가 안 보일 정도로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수업진행이 어렵지요. 그 래도 귀를 쫑긋 세우고 커다란 눈을 더욱 크게 뜨고 공부를 해요.
책상과 의자도 허술하게 만들어진 데에다 오래되어, 앉아 있 기가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에요. 칠판 또한 오래되어 흠집 이 많아 필기 내용을 잘 따라가야 알아볼 수 있지요. 이렇듯 교실 환경이 좋지 않아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집 중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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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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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전후부터 시작되는 하굣길은 시끌시끌하지요.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숙제와 부족한 공부를 하기도 하고, 부 모님 대신 집안일을 해요.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러 나가는 학생들도 많아요. 학비가 보통 1년에 우리나라 돈으로 12,000원 정도 하는 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온가족이 힘들게 돈을 벌어야 하는 가정 이 많거든요. 부모님을 따라 채석장에 나가 돌을 깨기도 하고 빵이 나 사탕 등 먹을거리를 만들어 길에 나가 팔기도 하지요. 그렇게라도 해서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요.
옆: 점심시간. 급식도 없고 도시락 을 싸올 수도 없어서 학교 앞에서 도넛이나 스프를 사먹어요. 아래: 학교를 마치고 부모님이 하시 는 돌 깨는 일을 돕고 있어요.
좁다란 교실에서 커다란 꿈을 키워요 한국에 사는 학생들 중에는 학교에 가기 싫어서 억지로 가는 친구 들도 있지요? 이곳 라이베리아 친구들은 학교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을 큰 행복으로 생각해요. 그래야 커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가난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참으로 대견한 마음이지요.
라이베리아 학교 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을 바탕으로 수업을 하고 학교를 운영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 서부터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소망을 키우지요. 비록 좁고 어두운 교실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커다란 꿈을 키우고 있는 라이베리아 학생들을 기억해 주세요.
학교에 못 다니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 해요. 열심히 공부해서 가난한 우리 나라를 위해 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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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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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알제리 병사 원작| 알퐁스 도데
그림| 이가희
키다리 대장장이 로리는 기분이 몹시 언짢았다. 보통 때 같으면 대장간 아궁이의 불이 꺼지고 지평선 밑으로 태양이 지면, 문 앞 의자에 걸터앉아 온종일 열심히 일한 뒤에 밀려오는 기분 좋은 피로감을 맛보곤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저녁 준비가 다 되도록 식탁에 앉기도 싫은지 아궁이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행동이 걱정스러웠다. ‘무슨 일이지? 혹시 군대에 간 큰애한테서 나쁜 소식이라도 온 걸까? 아니면 병이라도 난 게 아닐까?’ 그러나 로리의 아내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어린 세 아이들이 떠들지 못하도록 주의만 줄 뿐이었다. 세 아이는 아버지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식탁에 둘러 앉아 무 샐러드를 먹으며 마냥 즐거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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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대장장이 로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에잇, 쓰레기 같은 놈들!” “여보, 누구 말이에요?” “오늘 아침부터 프랑스 군복을 입은 놈들이 프로이센 병사들과 어울려 마을 거리를 어슬렁거리더라고. 요즘 들어 알제리에서 군복무를 하다 말고 와서 프로이센으로 넘어가는 놈들이 많아.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아내는 조국을 버린 어린 병사들을 감싸 주려고 했다. “그렇긴 하지만 아이들만 탓할 수는 없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이 복무해야 하는 아프리카 알제리는 너무 먼 곳이잖아요. 그렇게 먼 곳에서 군 생활을 하려면 얼마나 두렵고 고향이 그립겠어요? “그만하오! 당신은 언제까지 녀석들을 어린애 취급할 거요? 그 나이가 되어서도 버티지 못하고 나라를 버리는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고! 아주 비겁한 놈들이지! 우리 크리스티앙이 알제리에서 도망나오는 수치스러운 짓을 한다면 프랑스 군대에서 7년 근무했던 내가 직접 베어 버리고 말겠어!” 대장장이 로리는 화난 표정으로 벽에 걸려 있는 군도를 가리켰다. 칼 위에는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그려 보낸 아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로리는 우직한 군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들의 초상화를 보자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괜한 걱정을 하고 있군. 우리 아들이 군대에서 도망쳐 나와 프로이 센으로 넘어갈 리 없는데 말이야.’ 로리는 곧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스트라스부르 시내로 나갔다. 로리의 아내는 집에 남아 세 아이를 재운 뒤, 뜰이 내다보이는 창문 앞에 앉아 바느질을 시작했다. 그녀는 가끔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남편의 말이 맞아. 그들은 비겁한 변절자야. 그렇더라도 그 애들의 어머니는 아들을 곁에 둘 수 있어서 행복할 거야.’
그녀는 아들이 군에 입대하기 전의 일을 떠올렸다. 바로 작년 이맘때 쯤 아들은 뜰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들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물을 긷던 우물을 바라보았다. 그 아름답던 머리카락은 군대에 들어갈 때 잘랐다. 갑자기 로리의 아내는 몸을 떨었다. 뜰로 통하는 구석의 작은 문이 소리 없이 열리더니 커다란 그림자가 벽을 따라 슬그머니 미끄러져 들어왔다. “어머니!” 지저분한 군복 차림의 크리스티앙이 머뭇거리며 서 있는 게 아닌가! 사실은, 크리스티앙도 동료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한 시간 전부터 집 주위를 서성이며 아버지가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호되게 야단을 치고 싶었으나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오히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아들을 끌어안고 싶었다. 크리스티앙은 집에 돌아온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고향과 대장간이 너무나 그리웠 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싫었고, 게다가 알제리 군대의 규칙이 너무 엄격했으며, 알자스 사투리를 쓴다고 동료들이 ‘프로이센 사람’이라고 놀린다는 등. 어머니는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전부 믿었다. 아니, 아들의 이야기를 믿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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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방으로 들어갔다. 어린 동생들이 잠에서 깨어 큰형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어머니는 크리스티앙을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하려 했다. 그때, 인기척이 들리더니 기다란 그림자가 집 안으로 들어 섰다. 대장장이 로리가 들어온 것이다. 어머니가 다급하게 말했다. “크리스티앙, 아버지가 오셨나 보다! 빨리 숨어라! 이유는 나중에 얘기 하마. 어서!” 어머니는 아들을 커다란 난로 뒤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떨리는 손으로 바느질감을 잡았다. 로리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탁자 위에 놓인 알제리 군대의 테 없는 모자를 발견했다. 아내의 창백한 얼굴과 당황한 몸짓……. 대장장이 로리는 모든 것을 알아차 렸다. “크리스티앙이 돌아왔군.” 로리의 목소리에는 화가 잔뜩 배어 있었다. 로리는 순식간에 벽에 걸린 긴 칼을 빼어 들고 아들이 웅크리고 있는 난로 쪽으로 달려갔다.
새파랗게 질린 아들은 쓰러지지 않으려는 듯 벽에 몸을 기댔다. 로리의 아내가 아들을 감싸안고 남편을 말렸다. “로리! 이러지 마요! 대장간에 일손이 필요하니 돌아오라고 제가 편지를 썼어요!” 로리의 아내는 아들의 팔을 붙잡고 울부짖었다. 캄캄한 방 안에서 분노 와 눈물로 범벅이 된 두 사람의 목소리에 아이들도 겁에 질려 울었다. 로리 는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불러서 저 아이가 왔단 말이오? 그렇다면 좋소. 오늘은 일단 자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합시다.” 크리스티앙은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렸다. 고통의 수렁에서 벗어나 눈을 뜬 크리스티앙은 자신이 동생들 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창 너머로 태양이 높이 떠있었고 뒷마당 대장간에서 망치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왔다. 어머니는 베개 머리맡에 앉아 있었다. 밤새도록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대장장이 로리 역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동이 틀 때까지 집 안을 돌아다 니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무거운 표정으로 아들의 방으로 들어왔다. “일어나라! 어서!” 아들은 겸연쩍은 듯 알제리 군복을 집으려고 했다. “아니, 그 옷 말고!” 남편의 말에 아내가 머뭇거리며 대꾸했다. “하지만, 달리 입을 옷이 없는데요.” “내 옷을 줘! 난 이제 필요 없으니까.” 아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 동안 로리는 군복과 작은 윗옷, 큼지막한 붉은 바지를 차곡차곡 갰다. 그리고 군대의 여행 허가증이 달린 양철 물통 을 목에 걸고 말했다. “이제 내려가자.” 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대장간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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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질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뜨거운 대장간에 서는 견습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크리스티앙 은 알제리에서 그토록 그리워했던 대장간을 보자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랐다. 뜨거운 통로와 검은 석탄가루 속에서, 여기저기로 불꽃이 튀는 아궁이 앞에서 얼마나 즐겁게 놀았는지……. 그는 가슴이 뭉클해지며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차가운 표정에 입이 떨어 지질 않았다.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이제 여기 있는 철판과 연장들은 모두 네 것이다. 대장간도 이 집도 다 네 것이야. 너는 그리운 이 대장간과 집을 프랑스 군인의 명예와 바꿨으니 소중히 지켜나가야 한다. 나는 떠나겠다. 네가 조국을 위해 5년 간 복무할 의무를 저버렸으니 내가 대신 의무를 다하고 오마.” “여보!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아버지!” 키다리 대장장이 로리는 말리는 아내와 아들을 뿌리치고 집을 나섰 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큼성큼……. 며칠 뒤, 아프리카 알제리 제3부 대에 55세쯤 되어 보이는 늙은 의용병이 나타났다. 도움말 이 작품은 1870년 대, 프랑스와 지금의 독일인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대장장이 로리는 조국을 위해 군복무를 다해야한다는 원칙을 가진 애국자이자, 연약한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랍니다.
생각해 볼까요? ● 대장장이 로리는 아들이 돌아오자 어떻게 했나요? ● 아버지가 자기 대신 군대에 갈 때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 담당해주시는 분이시죠. 여러분이 그런 예수님을 경험한 이야기를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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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 이야기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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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화분 그림 | 손정아
옛날 어느 나라에 지혜로운 임금님이 있었어요.
하루는 임금님이 신하를 시켜 백성들에게 꽃씨를 나누어 주었어요.
지금부터 임금님이 준비하신 특별한 꽃씨를 나누어 줄 터이니 모두 가져다가 심으시오. 이 꽃씨는 마음의 꽃씨로, 선한 사람이 심으면 아름다운 꽃이 피지만, 마음이 악한 사람이 심으면 꽃은커녕 싹도 나지 않는 신비한 꽃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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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뒤, 임금님께서 직접 보시고 제일 아름다운 꽃을 피운 사람에게는 큰 상을 내리고 꽃을 피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실 것이오.
정말 희한한 꽃씨로군.
꽃이 잘 펴야 할 텐데…….
사람들은 저마다 기대에 부풀어 볕이 잘 드는 창가에 꽃씨를 심고 매일 물을 주며 싹이 나기를 기다렸어요.
그 집 화분은 어때요?
54 에휴, 아직 안 나왔어요. 혹시 지난번에 야채가게 외상값 떼어먹어서 싹이 안 나는 거 아니에요?
어머.
빠직 !
그러면 그 집도 싹이 안 나왔겠네요. 매일 부부싸움을 하니까 말이에요.
흥, 그만하죠.
그나저나 언덕에 사는 폴 씨 집에도 싹이 났다는 소식이 없네요.
폴 씨는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착한 시민상도 여러 번 받았으니 당연히 예쁜 꽃이 피겠죠.
사람들은 매일 화분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누구의 화분에서 싹이 날지, 누가 가장 예쁜 꽃을 피울지 손꼽아 기다렸어요.
55 그렇죠? 워낙 특별한 꽃씨라서 싹이 늦게 트는가 봐요. 벌써 꽃이 폈다고?
빅뉴스예요! 폴 씨의 화분에 꽃이 피었답니다.
어머나! 저 꽃 좀 봐! 예쁘기도 해라. 역시 폴 씨는 봉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예쁜 꽃이 피었네요.
우~와!!
이번에도 아주 큰 상을 받으시겠어요.
하 하 하 ! 그저 물만 정성껏 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꽃이 피었네요. 하하하!
그 뒤로 마을 여기저기 화분마다 싹이 나고 예쁜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한 소년의 화분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56 임금님이 꽃을 피우지 못한 사람에겐 벌을 내리신다고 했는데 어쩌지? 몰래 다른 씨앗이라도 심을까?
이상하다. 정성껏 돌보는데 왜 싹이 안 나지?
휴~
아니야! 임금님을 속이면 안 되지. 내가 악해서 싹이 나지 않는 것이니 임금님께 용서를 빌어야겠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임금님이 화분을 검사하러 마을로 나왔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화분을 들고 집 앞에 나와 섰어요. 대부분 화분에는 가지각색의 예쁜 꽃들이 피었고, 겨우 잎이 몇 개 난 화분도 간간이 눈에 띄었어요.
임금님 행차요. 모두들 화분을 들고 집 앞으로 나오시오.
그런데 임금님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대충 훑어보고 지나쳤어요.
임금님이 내 꽃은 안 보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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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활짝 핀 화분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지나칠 때마다 임금님의 표정은 어두워져갔어요.
나도. 얼마나 더 멋진 꽃을 찾으시기에 그러실까?
그때 임금님은 한 소년이 들고 있는 빈 화분을 보았어요.
!!
아니, 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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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빈 화분을 들고 있느냐? 내가 준 꽃씨를 심지 않았느냐?
꽃이 피지 않았다는 것은 마음이 악하다는 뜻이다. 알고 있느냐?
흑흑! 임금님이 나눠주신 꽃씨를 분명히 심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물을 주고 정성껏 돌보았지만 아직까지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예, 임금님. 제 마음이 악해서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겨서 용서해 주십시오.
여봐라! 이 아이에게 큰 상을 내리도록 하라. 그리고 이 아이를 궁에 데려다가 나랏일을 가르칠 것이다.
엥? 빈 화분을 가져온 애한테 상을 내린다고?
말도 안 돼!
다들 잘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준 꽃씨는 가마솥에 볶은 꽃씨였다. 생명력이 없어져서 결코 싹이 나거나 꽃이 필 수 없는 씨란 말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볶은 꽃씨로 꽃을 피웠는고?
당신도 씨앗을 바꿔치기한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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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럼 당신도?
헉!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아름다운 꽃이 핀 거짓된 화분이 아니라,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진실한 빈 화분이었다.
임금님은 볶은 꽃씨를 주어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는 진실된 사람을 찾았어요.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연약함을 주셔서, 우리 모습을 가리거나 꾸미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바라시지요. 그리고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에게 은혜와 사랑을 채워주신답니다.
-END이 만화는 굿뉴스티비(www.goodnewstv.kr)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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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빵 글|정성미 편집장 그림|이희영
아주 오래 전, 독일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예요. 그 해 독일 전역 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렸어요. 그런데 한 마을에서 노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자, 오늘 구운 빵이다. 각자 한 개씩만 가지고 가거라.” 아이들은 서로 조금이라도 큰 빵을 차지하려고 밀고 당기며 난리를 떨었어요. 그리고 하나씩 잡은 빵을 들고는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갔어 요. 그런데 그 중 한 여자아이는 언제나 맨 끝에 서 있다가 다른 아이들 이 다 가져가고 남은 빵을 집었어요. 그러다보니 항상 가장 작은 빵을 먹어야 했지요. 그러면서도 언제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그날도 여전히 노부부는 빵을 만들어 가지 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아이들은 또 벌떼처럼 몰려들 어 서로 먼저 큰 빵을 집으려고 난리를 쳤어요. 그날은 유독 작은 빵이 하나 있었는데, 아이들은 그 빵을 집었다가도 얼른 내려놓고 다른 빵을 집어갔어요. 그래서 제일 작은 빵은 늘 맨 나중에 빵을 집어가는 여자 아이의 몫이 되었지요. 여자아이는 그날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으로 돌아간 여자아이는 빵을 먹으려고 한 입 베어 물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빵 속에 딱딱한 무언가 들어 있었거든요. 꺼내보니 금화 한 닢과 작은 글씨가 적힌 쪽지였어요. 쪽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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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네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이란다.” 노부부는 작은 빵을 받고도 감사해하는 여자아이에게 오히려 고마워 하며 더 큰 선물을 준비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 에 감사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오히려 고마워하시고 기뻐 하시지요. 그리고 그런 우리를 위해 더 큰 은혜와 선물을 준비하신답니 다. 오늘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보고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내일은 더 큰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할 거예요.
존경하는 아빠께 62
하루 종일 일하다 돌아오신 아빠의 어깨가 축 처져 있나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계신 아빠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평소 아빠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보았어요. 아빠께 편지쓰기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백지은_전주 인후초등학교 5학년…우리 집 가장 아빠께 ✿우수상✿
김미래_구미 도량초등학교 1학년…존경하는 아빠께 홍은서_거제 양지초등학교 5학년…뭉클했던 아빠의 말 한마디 ✿장려상✿
김민수_이천 부발초등학교 6학년…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빠 박지애_거제 양지초등학교 5학년…아빠가 사랑하는 딸 올림 정아빈_수원 수일초등학교 6학년…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빠께 차서영_진주 남강초등학교 3학년…사랑하는 아빠께
✿최우수상✿ 백지은_전주 인후초등학교 5학년
사춘기에 접어들어 왠지 아빠랑 어색해진 느낌을 가지고 있던 터에, 편지에 마음을 잘 담아주었어요. 아빠가 아빠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를 보시면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우수상✿ 김미래_구미 도량초등학교 1학년
아직 어린 1학년이지만 또박또박 쓴 글씨와 귀여운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아빠께 하고 싶은 이야기도 솔직하게 잘 써주었어요. 훌륭한 미술 선생님이 되어 효도하세요.
✿우수상✿ 홍은서_거제 양지초등학교 5학년
언젠가 아빠가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생각하며 아빠께 감사하는 은서의 마음이 읽는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편지글이에요. 아빠께 자주 마음을 전하면 좋겠네요.
말씀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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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묵상할 말씀은?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한 베드로
CONTENTS
1주
예수님을 처음 만난 날
누가복음 5:1~11
2주 예수님을 저주하고 떠났어요 마태복음 26:69~75 3주 예수님을 다시 만나
요한복음 21:3~7
4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요
사도행전 4:13~21
1주
갈릴리 바다의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어요. 베드로는 죽는 일이 있어도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자신했지만,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에 예수님을 저주하며 버리고 말았지요. 그때 베드로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과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했어요. 이번 호에서는 예수님과 마음으로 만나 새로운 일꾼이 된 베드로에 대해 묵상할게요. 글 | 정성미 편집장 그림 | 고성희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보는 묵상은 신앙생활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달 <말씀 생각하기>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비쳐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 항목에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하여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마음이 담긴 내용을 선별하여 선물을 줄게요.
67
1주
예수님을 처음 만난 날
68 말씀을 읽어요 누가복음 5:1~1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 이 밤이 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 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뜻을 알아봐요 * 옹위: 주위를 둘러쌈. * 시몬: 베드로의 본래 이름. 예수님이 반석이라는 뜻으로 ‘베드로’라 이름 하심. * 에운: 에우다. 둘러싸서 잡음. * 동업자: 같이 사업이나 일을 하는 사람.
1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예수님이 오셨을 때 베드로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예수님이 깊은 데에 그물을 내리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어떻게 했나요?
●많은 고기를 잡고 난 뒤에 베드로는 어떻게 했나요?
●무릎을 꿇고 두려워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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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베드로와 어부 몇 명이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날따라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아 밤새도록 헛고생만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지요. 그때 예수님이 베드로의 배에 오르시더니 배를 육 지에서 조금 띄우라고 하시고는 모여든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어요. 말 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어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생각했어요. ‘ 지난밤에 그렇게 애를 썼어도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깊은 데에 던진다 고 될까? 그런데 저분은 보통 사람과 다르시다. 저분의 말을 따라보자.’ “ 선생님, 저희가 밤이 새도록 수고를 했지만 얻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 나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렸고 정말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아 올렸어요. 베드로는 깜짝 놀라 예수님의 무릎 아 래 엎드려 말했어요. “주님,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무서워 말라. 이제부터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기적을 경험하고는, 거룩하고 능력 많 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만난 것이 두렵고 부담스러웠어요. 여러분도 하나님을 생각하면 좋고 감사하지만, 거룩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설 생각을 하면 두렵기도 하지요? 특히 우리 자신의 연약함이나 허물을 생 각하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하나님은 우리 연약함 이나 허물을 아무 문제 삼지 않으시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예수님도 그런 베드로에게 복음의 일꾼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베드로는 그때부터 예 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을 따랐어요.
1주
《한번 더 생각해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떻게 만났나요? 여러분이 구원받은 간증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2)
71
2주 예수님을 저주하고 떠났어요 72 말씀을 읽어요 마태복음 26:69~75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았더니 한 비자가 나아와 가로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비자가 저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저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 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비자: 여종. * 부인: 어떤 내용이나 사실을 그렇다고 인정하지 않음. * 표명: 분명하게 밝혀 드러냄.
2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 내용을 만화로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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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시고 말씀하셨 어요.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 다 예수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버리지 않겠습 니다.”라고 말했어요.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 할 것이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는다해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만만하게 예수님께 대답했어요. 잠시 후, 예수님이 군병들에게 잡히시자 제자들은 다 흩어져버리고 말 았어요. 베드로는 멀찍이서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한 계집종이 베드로에게 “너도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잖아?” 하고 말했어요. 베드로는 “무슨 말이 야? 나는 저 사람 몰라!” 하고 시치미를 뗐어요. 베드로는 저주를 하며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어요. 그때 닭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베드 로는 깜짝 놀랐어요. 그제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거든요. ‘ 아니! 내가 예수님을 부인하다니! 나는 정말 예수님을 끝까지 따를 거 라고 생각했는데, 예수님 말씀이 맞았어. 예수님은 내가 이렇게 형편없 고 악한 인간인 것을 알고 계셨구나! 그러면서도 나를 받아주셨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말씀도 많이 듣고 놀라운 기적도 많이 경험했어요. 그래서 자신이 믿음도 좋고 예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너 져 내렸어요.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자기의 부족함만 깨달은 것이 아니라, 그런 자신을 알고도 이끌어 주시고 받아주신 예수님의 사랑도 발견했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버리고 부인하긴 했지만, 그것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예수님과 마음으로 만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답니다.
2주
《한번 더 생각해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나요?
●예수님은 (
) 분이다.
이유:
●예수님은 (
) 분이다.
이유:
●예수님은 (
) 분이다.
이유:
●예수님은 (
) 분이다.
이유:
성경 요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1서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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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예수님을 다시 만나 76 말씀을 읽어요 요한복음 21:3~7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 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 을 들 수 없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 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뜻을 알아봐요 * 상거: 떨어져 있는 두 곳의 거리. * 간: 길이의 단위. 50간은 대략 90미터 정도.
3주
《내용을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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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닷가로 갔다?
O X
이유:
●베드로와 제자들은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O X
이유: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바로 알아보았다?
O X
이유: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떡과 생선을 준비해 놓으셨다? 이유:
O X
78
말씀을 생각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 제자들은 슬픔에 빠져 지냈어요. 예수님은 말 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아가 당신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보여주 셨어요. 하루는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고 하자 다른 제자 몇도 함께 따라나 섰어요. 그들은 원래 고기잡이 생활을 하던 어부였거든요. 그들은 예전 기억을 더듬 어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어요. 밤새도 록 그물을 던졌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지요. 날이 밝을 때 쯤 되어 예수님이 바닷가에 찾아오셨는데, 아무도 예수님을 알아보 지 못했어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없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베드로와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따랐 어요. 그러자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그물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때 비로소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 하나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시다!” 하고 말했어요. 베드로는 그 소리에 겉옷을 두르고 예수님을 얼른 만나기 위해 바다로 뛰어내렸어 요. 다른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타고 고기가 들어있는 그물을 끌고 바닷가로 왔어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대제사장의 집에 붙잡혀 있을 때였어요. 베드로는 그때 예수님을 버린 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했지요. 그렇게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예수님이 부 활하셔서 자기 앞에 나타나셨으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예수님은 자신의 모습을 알고 또 예수님의 마음을 받은 베드로에게 교회와 복음 전도를 맡기셨어요. 베드로는 이제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어 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답니다.
3주
《한번 더 생각해요》 ❖요한복음 21장 15절에서 18절까지 읽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정리해보세요.
성경 요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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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요 80 말씀을 읽어요 사도행전 4:13~21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 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그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섰는 것을 보고 힐난할 말이 없는지라.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고? 저희로 인하여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 라.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저희를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 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관원들이 백성을 인하여 저희를 어떻게 벌할 도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러라.
뜻을 알아봐요 * 기탄없이: 어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이. * 범인: 평범한 사람. * 힐난: 트집을 잡아 거북할 만큼 따지고 듦. * 위협: 힘으로 으르고 협박함.
4주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유대관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말하는 것을 보고 왜 놀랐나요?
●관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무엇을 못하게 했나요?
●베드로와 요한은 관원들의 위협에 뭐라고 대답했나요?
●관원들은 왜 베드로와 요한을 풀어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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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한번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문 앞에 앉아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 우는 이적을 행했어요. 그것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몰려들자, 베드로는 예수 님에 대해 증거하고 복음을 전했어요. 그때 베드로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는 사람이 수천 명씩 일어났어요. 유대관원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베드로와 요한 때문에 유대인들이 예수 님을 믿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들였어요. 그때도 베 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님을 힘 있게 증거했지요. 관원들과 장로들은 공 부도 하지 않은 시골 어부인 베드로가 막힘없이 설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 랐어요. 그리고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에서 어떤 트집도 잡을 수 없자, 무조건 베드로와 요한을 위협하여 다시는 예수님을 말하지도 말고 사람들을 가르치 지도 말라고 했어요.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말했어요.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 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관원들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고 베드로와 요한을 풀어주 었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 멀찍이 도망갔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 는 유대관원들과 장로들이 위협을 해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바 뀌었어요. 베드로가 이렇게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나요? 거룩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나 님의 아들. 그것도 맞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면서까지 우리를 구 원하신 사랑의 예수님이에요. 그리고 지금도 그 사랑으로 우리의 연약함과 허 물을 받아주시고 우리를 복되게 하시는 분이랍니다. 그 사랑의 예수님이 여러 분 마음에도 가득 차기를 바라요.
4주
《한번 더 생각해요》 ❖여러분은 언제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했는지 생각해보고 적어보세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성경 요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1서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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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to Heart 12
죄의 나무 그림|권희주
Look over there! Peaches are borne.
84
They’re still green. Are they really peaches? A: 저기 좀 봐! 복숭아가 열렸어. B: 색깔이 연두색인데, 복숭아 맞아?
It’s because they are not ripe yet.
A: 아직 안 익어서 그래. B: 그렇지! 크기나 모양이 달라도 복숭아나무에서 난 것은 다 복숭아지.
A: 맞아! 복숭아나무에서는 복숭아만 열리고, 사과나무에서는 사과만 열리니까. B: 사람도 마찬가지야.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죄의 열매를 맺지.
Right! Peach trees bear only peaches, and apple trees only apples.
That’s right! The sizes and shapes may be different, but fruits borne on peach trees are all peaches.
So do humans. Being born as sinners, we can’t help but to bear the fruits of sin whether we want or not.
The Bible calls humans ‘a seed of evildoers’. That means we are seeds which commit evils.
85
B: 성경에서는 사람을 보고 ‘행악의 종자’라고 했어. 그건 죄악을 행하는 씨앗이라는 말이야.
In other words, humans are bad trees which bear the fruits of sin.
B: 다시 말해서 사람은 죄의 열매를 맺는 나쁜 나무라는 뜻이야.
But I help friends and do good things!
It might look good in our eyes, but they are also the fruits of sin borne from the seed of sin. A: 그런데 나는 친구도 도와주고 착한 일도 많이 하는데? B: 우리가 볼 때는 선하게 보이지만, 그것도 죄의 씨에서 나온 죄의 열매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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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퍼즐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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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8
3
10 9
4
5 11
① 베들레헴 근처에 있던 성읍. 이곳 사람들은 전에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사울 왕이 죽자 장사를 지내주었어요 (사무엘하 2:5) ② 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나와서 마가의 집에 도착했을 때 문을 열어준 여자아이 (사도행전 12:13) ④ 세상의 첫 영걸인 니므롯을 낳은 노아의 손자 (창세기 10:8) ⑥ 빌라도는 군중의 요구대로 예수님 대신 이 사람을 풀어주었어요 (마태복음 27:26) ⑦‘기쁨’ 이라는 뜻의 동산.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기 전 살던 곳이에요 (창세기 2:8) ⑨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만나 제자로 삼은 신실한 사람 (고린도전서 4:17) ⑪ 첫째 아들. 장자를 말해요 (마태복음 21:28)
① 죽어가는 딸을 위해 예수님을 찾아온 가버나움의 회당장 (마가복음 5:22) ③ 빅단과 함께 왕을 모살하려다가 모르드개가 고발하여 실패한 사람 (에스더 6:2) ④“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 1:7) ⑤ 지혜로운 솔로몬 왕을 만나기 위해 이 나라 여왕이 예물을 들고 찾아왔어요 (열왕기상 10:1) ⑦ 밀가루, 보리, 볶은 곡식 등의 양을 재는 단위 (출애굽기 16:36) ⑧ 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마음이 부요함으로 인해 영적으로 어두워져 책망을 받은 교회 (요한계시록 3:14) ⑩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어요 (사도행전 6:10)
김성아/기쁜소식거창교회, 이영훈/기쁜소식경주교회, 김승기/기쁜소식동대전교회, 박주연/기쁜소식울산교회, 박시온/기쁜소식의정부교회, 김은아/기쁜소식전주교회, 고명진/선산은혜교회 매달 15일까지 정답을 적어서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당첨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교회, 이름, 학년 표시) 보내는 주소: (137-892) 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5월호
88
작은별 글마당에 나온 ‘사랑하는 내 동생’을 읽었다. 나도 이 글을 쓴 주인공처럼 삼형제 중 첫째이다. 그리고 동생과 다투고 나면 엄마한테 혼나는 것까지 똑같다. 나도 동생이 미울 때가 많은데, 어떻게 동생을 사랑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글 쓴 주인공은 동생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좁고 높아서 싸우고 있었 다고 했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그렇지 않은지 살펴보았다. 그러자 나도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만화속 이야기쏙 ‘둥지를 벗어나’를 읽었다. 엄마독수리는 새끼독수리를 편안 둥지에서 꺼내 하늘을 나는 훈련을 했다. 공중에서 떨어뜨려서 안전하게 받아주고 또 떨어뜨렸다. 나는 평소에 힘든 일이 생기면 걱정을 하곤 했다. 그런데 이 만화를 보고 하나님이 나를 안전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했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슬퍼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대희_거제 장평초등학교 4학년
<키즈마인드> 친구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가장 좋았던 코너와 이유, 아쉬웠던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서 알려줬으면 하는 직업, <키즈마인드>에 바라는 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보낼 곳 서울 서초구 양재동 183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
박효진_울산 반천초등학교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