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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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앙 & 리 더 십
2015. vol.340호
어린이 신앙 & 리더십 월간지
월 간 지
2015. 2
말씀의 샘
통권 340호
깨끗하게 고침 받은 문둥병자 만화속 이야기쏙
소금장수와 할머니 생각하는 동화
특집 /새로운 시작, 졸업과 입학
웅이의 거울
재미있는 발명이야기
농구 박물관 기행
인천 어린이과학관 2,500원 9 772383 709009
ISSN 2383-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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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특강
우리 마음에 대해
특집
새로운 시작 ,
졸업과 입학
키즈마인드 9기 어린이기자단 모집
어린이기자를 찾습니다!
제126회 어린이 작품 공모전- 글짓기
자기 소개문 쓰기 새 학년을 맞아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요? 어떤 친구들이 올까? 내 짝꿍은 누구일까?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친구들에게 여러분을 소개할 이야기를 미리 생각해 보세요. 이번 공모전은 자신을 소개하는 글쓰기입니다.
희망찬 2015년에 <키즈마인드>와 함께할 어린이기자를 모집합니다. 기자 활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 대상
초등학교 4, 5, 6학년(2015학년도)
+ 활동 내용 평소 가정이나 학교, 교회, 마을 등 주변의 소식 올리기
편집부 기자와 함께 탐방 취재 및 인터뷰 취재, 특집 기획 취재
매달 <키즈마인드> 리뷰 적기 (선발된 어린이기자에게는 기자증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활동 기간 어린이기자로 선정된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 우수 어린이기자 선발 매년 활발하게 활동한 우수 기자를 선발하여 표창함
주 제
자신을 소개하는 글과 그림 및 사진
크 기
A4 한 장
기 한
2월 17일까지
+ 신청방법
① 주일학교 홈페이지 (kid.goodnews.or.kr)에 접속하여
② 어린이기자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③ 부모님과 해당 교회 주일학교 담당 선생님의 동의를 받은 뒤
④ 지원서 발송 (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또는 이메일 ark4@goodnews.kr ☎070-4367-3664
+ 1차 마감일
2015년 2월 28일
보낼 곳 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 문 의
키즈마인드 편집부 070-4367-3664
*학교, 학년, 이름, 집 전화번호를 꼭 적어주세요.
최우수 1명 문화상품권 3만원권
우 수 2명
문화상품권 2만원권
장 려 4명
문화상품권 1만원권
Essay for Kids
작은 불꽃 하나 글|정성미 편집장
대장간에서 도끼와 톱과 망치가 힘자랑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입씨름 을 해도 결판이 나지 않자, 가장 단단한 쇳덩이를 부수는 이가 대장이 되기로 했지요. 먼저 도끼가 날카로운 날을 세워 쇳덩이를 내리쳤어요. 그런데 도끼 날만 무디어질 뿐 쇳덩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다음으로 톱이 뾰족뾰족 한 날을 세워 쇳덩이를 문질렀어요. 그런데 톱날만 뭉그러지고 말았지요. 이번엔 망치가 나서서 묵직한 머리를 쇳덩이에 내리쳤어요. 그런데 망치 머리만 똑 부러지고 말았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작은 불꽃이 말했어요. “내가 한번 해볼게.” “우리가 못한 일을 네까짓 게 하겠다고? 푸하하하.” 작은 불꽃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쇳덩이를 끌어안고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어요. 한참을 안고 있자 쇳덩이가 흐물흐물해지더니 쇳물이 녹아 뚝 뚝 떨어졌어요. 도끼와 톱과 망치는 놀라 그 광경을 지켜볼 뿐이었어요. 하나님이 죽은 사람과 똑같던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들 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신 것처럼, 작고 연약한 우리를 통해서도 큰 역사를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우리 속에 들어온 하나님의 말씀은 작은 불꽃 처럼 활활 타올라 모든 문제를 이기고 큰일을 이루실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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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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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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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광고
9기 어린이기자 모집
04 말씀의 샘
깨끗하게 고침 받은 문둥병자
12 작은별 글마당
신윤미 6학년, 권준성 4학년
16 특집
새로운 시작, 졸업과
26 얘들아 학교가자
시끌벅적 꿈이 자라는 교실/터키 김근수
32 박물관 기행
과학을 넘어서 감성을 깨우는 인천어린이과학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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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이야기
제자 사랑에서 탄생한 농구/최순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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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
제1강 우리 마음에 대해 알아봐요/김계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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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웅이의 거울/최웅렬
60 만화속 이야기쏙 68 이야기 보따리
소금장수와 할머니 새들의 불평
표지 이야기 초등학교 6학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신윤미(구름산초교 6학년)는 지난 6년을 돌아보면 아쉬운 것 도 많고 감사한 일도 많다고 해요. 5학년 때 성경캠프에 참가해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을 마음 에 모신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윤미. 앞으로 중학생이 되어도 자신과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 을 기억하며 믿음을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윤미를 비롯해 예비 중학생들 모두 파이팅!(사진/ 홍수정, 일러스트/이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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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공모전 당선작
따뜻한 겨울 풍경/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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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생각하기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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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to Heart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
94 다른 그림 찾기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달라진 그림은?
95 성경 퍼즐 96 독자 리뷰
성경 속 낱말 이해하기
97 광고
자기 소개문 쓰기(글쓰기)
98 광고
2015 IYF 영어마을캠프
최혜민 5학년, 김예찬 3학년
키즈마인드 통권 340호 등록번호/서울 라-11394 등록일자/2007.1.12 발행일/2015.2.1 발행인/김창영 편집자문/최순식 편집장/정성미 기자/이성현 디자인/이가희 발행처/서울 양천구 신월로 24길 8 (주)기쁜소식사 전화/02-2690-8860 ark4@goodnews.kr 인쇄처/미래문화 값/2,500원 한국 도서잡지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합니다.
말씀의 샘
깨끗하게 고침 받은 문둥병자 The Leper Who Was Cleansed and H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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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예수님이 산에서 말씀을 전하고 내려오시자,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 문둥병자는 하나님께서 마음에 믿음을 일으켜 주셔서 예수님을 찾아와 병을 고침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마음에 말씀의 씨를 뿌려서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을 하시고, 우리 마음을 소망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글|박옥수 목사 번역|최준환 그림|전혜진
외부에서 들어온 어떤 힘
A Strength That
“지구에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에너
Comes from Outside
지가 없는데, 외부로부터 어떤 에너 “There is no energy on earth, but 지가 와서 지구에 힘을 주고 있다.” some kind of energy from the outside 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 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창 세기 1장에 보면 땅이 혼돈(형태가 없이 어지러움)하고 공허(텅 빔)하며,
흑암(매우 어두움)이 깊음 위에 있다 고 했습니다. 그때 땅에게는 혼돈이 나 공허나 흑암을 물리칠 힘이 없었 습니다. 그런데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와서 그것들을 물 리쳐 주었습니다. 그러자 땅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모습 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도 우리 스스로는 죄악을 이 길 힘이 없습니다. 죄가 우리 마음 에 들어오고 어둠이 마음을 장악해
is giving strength to earth.” I once heard a scientist say this. This is true. If you see Genesis chapter 1, it is said that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upon the face of the deep. At that time, the earth had no strength to cast out the void and darkness. But the Word of God, “Let there be light!”, came and cast them away. Then upon the earth, flowers bloomed, bore fruit and changed beautifully. We too, do not have the strength to win over sin. Even though the sin enters our heart and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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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우리에게는 그것을 물리칠 아무
conquers our heart, we do not have 런 힘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the strength to cast them out. But just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as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와서 어둠을 물리친 것처럼, 우리 light cast out darkness, our heart is the same. 마음도 그와 같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한 문둥병자
One Leper
마태복음 5장부터 8장까지 보면, Who Came before Jesus 예수님께서 산에서 사람들에게 말 씀을 전하시고 내려오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 때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고 말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 실 수 있나이다.” 그러자 예수님이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시며 그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온 문둥병자는 병이 깨끗하게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 았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당시 이스 라엘에 문둥병자들이 많았을 텐데, 다른 문둥병자들은 왜 예수님께 나 아오지 않았을까?’ 또 ‘이 문둥병자 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면 예수님이 문둥병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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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atthew chapter 5 to 8, Jesus preached in the mountain and when He came down, many people followed Him. That is when a leper bowed down before Jesus and said, “Lord, if You want, You can make me clean.” Jesus said, “I will; be thou clean” and cured his disease. The leper that came before Jesus was cured from his sickness and returned to his house and would have lived a happy life. As I read the Word I thought, “At that time, there would have been many lepers in Israel, why didn’t any of them come before Jesus?” and “How did this leper have the heart that Jesus would cure his leprosy once he came before Jesus?”
을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하는 생 The Heart of the Cured Leper 각이 들었습니다.
병이 나은 문둥병자가 가진 마음 병이 나은 문둥병자는 얼굴이 잘난 것도, 똑똑한 것도,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른 문둥병자 들이 갖지 못한 마음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 를 들었을 때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 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아 들이다. 그렇다면 그분은 내 병도 고치실 수 있겠구나! 예수님이 원하 시기만 하면 내 병이 깨끗해지겠구 나!’ 하는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The cured leper was not good-looking, smart nor rich. The difference between him and all the other lepers was that he had a heart that they didn’t have. As he heard about Jesus he had the heart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who cures the sick and does miracles. Then He can cure my sickness too! If Jesus wants to, my sickness will be cured!” Having this heart, he wanted to meet Jesus. But as the leper could not enter the village where people lived, he could not meet Jesus. But as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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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이 들자 예수님을 만나 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둥병자 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들어가 면 안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 나러 갈 수 없었습니다. 마침 예 수님께서 산에서 말씀을 전하신다 는 이야기를 듣고 산 밑으로 찾아 가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 고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시는 것 을 보고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 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고 자 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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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d that Jesus was preaching on the mountain, he waited at the bottom of the mountain. And as he saw Jesus coming down the mountain he expressed his heart saying, “Lord, if You want, You can make me clean.” The other lepers just lamented the fact that they had leprosy and could not find a way to rid themselves of the sickness. That is why they could not come before Jesus, and they were despised and scorned and had to be
다른 문둥병자들은 자신이 문둥
separated from their family, living 병에 걸린 것을 한탄했지, 병에서 miserably in a dark cave. 벗어나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래서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사
I Am Also like a Leper
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사
If you see 2 Kings chapter 5, Captain Naaman listened to the words of the little maid he kept captive from Israel and went to Samaria to seek for Elisha, the prophet. Captain Naaman had the heart that, “According to the words of the little maid, if I meet the Man of God, my leprosy would be healed. My body will be cleansed and I will come out from despair! I will live a bright life!” This was just the same as the leper who strode forth with faith and hope towards Jesus. I was also like this leper. In the year of 1962, until I received salvation, I did not have the strength to come out of poverty, nor the ability to cast out the despair and anxiety in my heart. I was an evil and filthy person with a lot of sin. I was always in pain because of sin and prayed to God to forgive me. But one day while I was praying, God gave me a new heart.
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음침한 굴 속에서 비참하게 살아야 했습니다.
나도 문둥병자와 똑같았다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 관은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작은 계 집아이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에 있 는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때 나아만 장관은 ‘우리 집에 있 는 여종의 말대로 하나님의 사람 을 만나면 문둥병이 깨끗해질 거 야. 내 몸이 깨끗하게 되어 괴로움 에서 벗어나겠구나! 내가 밝게 살겠 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 수님께 나아간 문둥병자가 예수님 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발걸 음을 옮긴 것처럼 말입니다. 나도 이 문둥병자와 똑같았습니 다. 1962년, 내가 구원받기 전까지 나에게는 가난에서 벗어날 힘도, 근 심이나 염려를 없앨 수 있는 능력도 없었습니다. 나는 죄가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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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악한 인간이었습니다. 늘 죄 때문에 고통하면서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데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 서 내게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로 내 죄가 사해졌지. 맞아, 예수 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내 죄가 씻어진 거야!’ 내 죄가 씻어진 것을 깨달은 뒤 예 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변하기 시작했습 니다. 전에는 내 속에 근심, 미움, 욕망, 죄에 대한 부끄러움, 절망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후로는 성경 을 읽을 때마다 말씀이 하나하나 내 속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
“My sins were cleansed by the blood of Jesus from the cross. That is right, when Jesus was crucified on the cross, my sins were cleansed as well!” As I realized that my sins were cleansed, Jesus came into my heart. From that point on I started to change. Before, my heart was filled with worries, haired, desire, shame from sin and despair. But after Jesus entered into my heart, whenever I read the Bible, the Word started to enter my heart and started to take place and grow. It was just as if a deserted land overgrown with weeds and no one to till it had changed into a fertile land.
작했습니다. 마치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서 버려진 채 잡초만 무성한 땅
God, Who Sows the Seed of
이 옥토로 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the Word and Bears Fruit
Even though he was the same leper, when God gave him the heart to face 말씀의 씨를 뿌려서 towards Jesus, he became a new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 똑같은 문둥병자였지만 하나님께서 person. Just as people sow seeds to 그의 마음에 예수님을 향한 마음을 gather fruit, God sows the seed of the 일으켜 주셨을 때 그는 새로운 사람 Word in our heart and makes us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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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열매를 거 두기 위해 땅에 씨앗을 뿌리듯, 하 나님은 우리 마음에 말씀의 씨를 뿌 려서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을 하시며 우리 마음을 소망으로 이끌어 주십
fruit and leads our heart towards hope. Accordingly people will receive salvation through us and I believe we will bear a lot of precious fruits that God will delight in.
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구원받 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하나님을 기 쁘시게 하는 귀한 열매들을 많이 맺 게 할 줄 믿습니다.
말씀의 샘을 읽고
“내가 참 ◯◯◯◯요, 내 아버지는 그 ◯◯라. 무릇 내게 있어 ◯◯을 맺지 아니하는 ◯◯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을 맺는 ◯◯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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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마치며 신윤미 광명 구름산초등학교 6학년
중학생이 되어도 나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해 요.(동생과 함께)
나는 이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들어간다. 나의 초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했던 일, 즐거웠던 일, 방황했던 일, 부담스러웠던 일…….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를 따라 교회에 다녔다. 매주 주일학교에 가고 방학 때마다 성경캠프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갔지만, 마음에 남는 말씀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내가 좋아하는 대로 했고 귀를 닫고 살았다. 간혹 내가 부족하고 고쳐야 할 점들이 보여도 ‘이 정도는 괜찮을 거야’ 하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 교회에서 행사를 할 때는 부담스러워서 하기 싫었다. 교회보다 학교 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 재미있어서 주일학교가 끝나면 친구들을 만나 놀기에 바빴다.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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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엄마는 나에게 잔소리를 하시고 성경말씀을 자주 이야기하셨는데, 왜 만날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지 짜증스러웠다. 그러다가 5학년 때 캠프에서 말씀을 듣는데,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 닿았고 그때 구원을 받았다. 그 뒤로는 내 마음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친구들에게 마음의 이야기를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내 문제를 더 잘 아시고 도와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까 작은 일이나 교회 행사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되었고, 나 같은 아이에게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감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일을 두고도 부모님과 나는 링컨국제학교라는 대안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는데, 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 필요하다면 합격하게 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지원을 했고 합격을 했다. 앞으로 중학생이 되면 공부도 어려워지고 힘든 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것이다. 중학교에 가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새록새록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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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시는 하나님 권준성 안동 강남초등학교 4학년
입병이 나서 고생했지 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았어 요.(동생과 함께)
어느 날 혀에 구열이 났다. 엄마는 피곤하면 생기는 거라며 입에 바르는 연고를 발라주셨다. 그런데 작게 나있던 구열이 낫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번졌다. 잠도 못 잘 정도로 아프더니 혓바닥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아파서 밥도 못 먹고 물도 잘 삼키지 못했다. 엄마는 평소 내가 아프다고 해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는데, 내가 밤마다 울고 잠을 못자니까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가셨다. 병원에서도 시간이 지나야 낫는다고 하시고 혀에 바르는 연고만 주셨다. 그래도 낫지 않고 너무 아팠다. 하루는 너무 아파서 잠도 못자고 울고 있다가 엄마가 이모와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어떤 할머니가 나처럼 입에 구열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알고 보니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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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열이 아니라 백혈병에 걸렸던 것이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몰려왔다. ‘나도 백혈병이라서 구열이 난 거면 어쩌지? 이러다가 내가 죽는 거 아냐?’ 내가 걱정하는 것을 알고 엄마가 성경을 펴서 이사야 53장 5절 말씀을 전해주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엄마는 우리가 죄에서만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연약한 병에서도 구원받았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연약한 병도 담당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으로 인해 내 병이 다 나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걱정이 사라졌다. 나는 평소 장난을 많이 치고 말도 함부로 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대꾸도 잘하고 엉뚱한 소리로 장난을 했다. 그런데 혀가 아파서 말을 못하게 되니까 말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았다. 그리고 함부로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도 알았다. 며칠 뒤, 교회 이모가 구열에 잘 듣는 약을 찾았다며 늦은 밤에 약을 구해가지고 우리 집에 오셨다. 이모가 정말 고마웠다. 신기하게 그 약을 몇 번 바르고 나니 그 다음날부터 좋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구열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나를 돕지 않으시면 작은 병 하나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은 구열을 통해 내 마음도 바꾸시고 내 나쁜 습관도 고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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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새로운 시작,
졸업과 입학 어떤 일이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학교에 들어가는 초등학교 새내기들이나 이제 어린이티를 벗고 청소년이 되는 중학생들에게 졸업과 입학은 매우 큰일이지요. 지난 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졸업생과 입학 새내기들에게 선생님들과 선배가 전합니다. “졸업과 입학을 축하합니다!”
게 새내기들에 1 1학년
2 6학년 졸업생들 에게
에게 3 졸업하는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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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새내기들에게
학교, 선생님, 친구들에게 마음 열기 유치원보다 훨씬 큰 건물과 넓은 운동장, 수많은 교실을 두리번거리는 1학년 새내기들의 눈망울엔 호기심과 기대가 가득하지요. 그러나 한편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자리하고 있어요. 하지만 염려마세요. 마음을 열고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되니까요. 신혜숙_서울 양천초등학교 교사
내가 다닐 학교와 친해지기 먼저 부모님과 함께 ‘학교란 무엇인지,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지, 왜 학교에 다 녀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학교에 대해 미리 알 아보면 입학이 기다려지고 입학 뒤에도 즐거운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어요. 학교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1월 중에 예비 소집을 합니다. 예비소집이란 올해 몇 명이 입학할 것인지, 어떤 어린이들이 입학하는지, 혹시 몸이 불편하거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어린이는 없는지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선생님들이 입학할 어린이들을 미리 만나는 거예 요. 예비소집이 끝나면 일 년 동안 함께 지낼 친구들과 반이 정해져요. 아마 이 글을 읽을 즈음엔 벌써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방문해 입학에 필요한 안내문 을 받고 앞으로 공부할 교실을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3월 한 달 동안은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선생님과 함께 학교 시설물 을 둘러보고 화장실 사용법, 발표하는 방법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 습관 을 배워요. 또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활동이 많아서 대부분 학교 생활이 유치원 때보다 즐겁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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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마음을 열어요. 즐겁고 행복한 초등학교 생활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랍니다. 가끔은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나 행동만 보고 무섭다고 생각하거나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음 을 닫는데, 그렇게 되면 선생님께 무엇을 배우거나 따르기 어렵답니다. 선생님 들은 쉬는 시간에도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검사할 것도 많기 때문에 바쁠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여러분의 이야기에 일일이 대답해 주지 못할 때가 많지요. 또 교실에서 뛰거나 수업 태도가 나쁜 친구들은 야단을 치거나 벌을 줄 수도 있 어요. 그럴 때 섭섭해 하거나 속상해하지 말고 ‘선생님이 나를 바르게 가르쳐 주 시려고 그러는구나!’ 하고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을 좋아하고 따르 는 친구들이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즐겁게 할 수 있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요 새로운 학교생활에 익숙해질 4월 무렵엔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요. 요즘에 는 친구들과 모둠을 만들어 함께 의논하고 힘을 합쳐 공부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과 마음을 모으고 자기 마음을 친구에게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 하답니다. 친구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가끔은 내 의견이 더 좋아 보이 더라도 친구의 의견을 따라준다면 즐거운 수업시간이 될 거예요. 만약 친구가 놀리거나 귀찮게 할 경우에는 그 친구와 눈을 마주친 다음 화 내지 말고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싫다는 표현을 하세요. 자신의 마음이 어떤 지 잘 표현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랍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가 있을 때에도 ‘쟤는 왜 저래? 쟤는 싫어!’ 하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친구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살펴보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그 친구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다가오는 3월에 초등학생이 될 키즈마인드 친구들 모두, 열린 마음으로 선생님을 따르고 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내일의 리더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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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새내기, 입학 준비 리스트
1. 학용품은 입학한 뒤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준비해요. 요즘은 대부분의 학용품을 학교에서 나눠주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지 않아요. 구입해야 할 경우는 학교에서 정해준 규격에 맞춰 준비하면 돼요.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요. 등교시간이 빨라진 것에 적응하지 못해 아침마다 허둥대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요. 그런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숙제나 준비물을 빠뜨리기도 해서 학습에 흥미를 잃을 수 있어요.
3. 세수하고 양치질 하는 습관을 길러요. 단정한 모습으로 등교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겠죠? 머리는 헝클어지고 입 냄새가 나는 친구와는 아무도 짝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답니다.
4. 아침을 먹고 집에서 용변 보는 습관을 길러요. 간혹 복도에 있는 큰 화장실 사용이 어려워서 용변을 참는 학생들이 있어요. 또 3월에는 화장실이 쌀쌀해서 용변 보기에 불편할 수 있으니 아침에 집에서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5. 밥을 먹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해요. 급식 시간에 집에서처럼 느릿느릿 밥을 먹는 학생들 때문에 반 전체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스스로 골고루 먹는 연습을 미리미리 해요.
6. 운동으로 체력과 자신감을 길러요. 부모님과 함께 걷기나 달리기, 줄넘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두면 체력도 강해질 뿐 아니라, 체육시간에 자신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으니 학교생활이 더욱 즐거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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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선물 변천사
1960년대-졸업장 보관통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학교를 다니고 졸업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죠. 졸업장을 둘둘 말아 보관하는 원통이 가장 뜻 깊은 선물이었답니다.
1970년대-필기도구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필기도구도 발전하여 샤프, 볼펜, 공책 등의 필기도구를 선물로 주고받았는데요, 잉크를 넣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만년필이 최고의 선물이었답니다.
1980년대-의류와 패션소품들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을 맞으며 학생들도 실용적인 학용품을 너머, 브랜 드 의류와 시계, 신발 등의 패션소품을 찾기 시작했어요. 특히 초등학교에 입 학하는 새내기들에게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책가방 선물이 가장 인기였지요.
1990년대-전자제품들 미니카세트, CD플레이어, 무선호출기(삐삐), 전자사전 등의 전자제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고 해요. 또한 세계명작소설집과 같은 책 선물도 꾸준히 사랑받았어요.
2000년대-첨단전자기기들
2010년대-무선디지털기기들
컴퓨터 생활이 보편화되어 학생들 도 휴대전화기와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MP3 등의 첨단전자기기 들을 찾고 선물하게 되었어요.
인터넷이 발달한 최근에는 스마트 폰과 넷북 등의 최첨단무선기기들 이 최고의 선물목록에 꼽히지요. 유명브랜드의 의류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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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졸업생들에게
행복한 중학 시절을 위해 초등학교 6년을 마치고 중학교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워요. 선생님은 서울 숭인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어요. 중학생이 될 여러분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지 생각하며 몇 자 적어볼게요. 이정윤_서울 숭인초등학교 교사
폭넓게 친구 사귀기 학생들이 중학생이 될 것을 생각할 때 가장 큰 걱정이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 가 하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친구 사귀기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친구들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나요? 친구가 있으면 어려울 때 의지가 되 고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 더 기쁘지요. 중학교에 들어가면 대부분 이 낯선 친구들일 거예요. 그 중에는 호감이 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다가가기 꺼려지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부담스러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때도 나와 맞는 부담 없는 친구들하고만 가까이하게 되지 요. 하지만 그렇게 친구를 가려서 사귀면 영양 결핍처럼 성격에도 결핍이 올 수 있답니다. 사람은 여러 사람을 만나 마음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요. 나와 다르지만 여러 친구들과 마음을 나눌 때 행복은 배가 되고 어려움이 라고 생각했던 큰 문제는 얕은 둔덕이 된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학교나 학원에 다녀서 여러 가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무엇보다 도 중요한 것은 사람을 얻어 함께하는데 있어요.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내 생각만 할 때 혼자 외롭게 지내게 되고 심지어 자살과 같은 너무나 불행한 결과를 맞을 수도 있어요. 나와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일은 앞으 로 여러분에게 소중한 재산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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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는 마음자세 그 다음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부터 10년간은 무엇인가를 배우는 데에 시간을 쓰게 될 거예 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기도 하고, 악기 연주나 노래하는 법을 배우 거나, 미술 작품을 제작하거나, 무용이나 댄스를 배우는 학생도 있을 거예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이루고 싶은 꿈을 찾 아 이루어 가려면, 늘 배우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해요. 여러분을 가르쳐 주 는 사람들을 자신보다 훌륭하다고 여기고 마음을 낮춰야 해요. 여러분을 가 르치는 것은 꼭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자연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모든 상황에 마음을 열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다스리는 힘 마지막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무리 자신의 꿈을 이루고 대단한 일을 이루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면 처음에는 좋아보여도 결 국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기 자신까지 해롭게 하는 경우를 종 종 볼 수 있어요. 용돈이 넉넉해서 갖고 싶은 물건을 마음대로 사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요? 그런데 결론은 아니라는 것입 니다. 사람의 욕구는 한이 없어서 마치 늪과 같아요. 욕구를 들어 줄수록 우 리 마음은 더 많은 욕구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하지요. 운동을 하면 몸이 튼튼해지듯이 우리 마음도 훈련이 필요해요. 하고 싶은 일도 안 하는 연습도 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해 보는 훈련을 해보세요. 그것이 나중에 여러분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예요. 지금까지 말한 세 가지, ‘다른 사람과 마음 나누기’, ‘다른 사람을 나보다 훌 륭하게 여기고 배우려는 마음 갖기’,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중학교 생활, 더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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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후배들에게
세 가지 조언 안녕, 예비중학생 후배들! 저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될 선배에요. 초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즐겁고 감사한 일들이 많을 거예요. 중학교에 가서도 그런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몇 가지 조언을 해줄게요. 정미희_목포 항도여자중학교 2학년
1 친구 사귀기는 내가 먼저 ‘내가 벌써 중학생이 되다니!’ 교복 입을 생각에 설레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고 막막하기만 한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중학교에 올라가면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낯선 친구들과 다시금 사귀어야 하 기 때문에 부담을 갖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친구들과 사이가 좋으면 학교 생활도 즐겁다’고 할 정도로 친구관계가 중요한 건 사실이에요. 특히 성격이 소심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내성적이 되는 친구들, ‘내가 과연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 왕따 당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요, 그럴 필요 없어요. 저도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 보니 괜한 걱정을 했더라고요. 처음에는 서먹한 게 사실이지만, 말을 건네 보 면 누구나 반갑게 대해주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 고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관심사를 얘기 나누다 보면 어느 새 친구들과 즐거운 중학생활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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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부는 스스로 꾸준히 저의 경우 두 번째 고민은 공부에 관한 것이었어요. ‘중학교 공부는 어려워서 초등학교 때 잘했어도 따라가기 힘들다던데 어쩌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어 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등록하기도 하고 공부시간을 늘리기도 하 는 등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는데요, 저는 공부를 스스로 꾸준히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갑자기 학원 다닌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 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가정형편이 넉 넉지 않아서 학원에 못 다니는 대신 수업시간에 놓치지 않고 잘 들으려고 했 어요. 그래서인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어요. 만약 여러분이 학교 수업에 충 실히 임하고 그래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학원을 다닐 수 있으면 학원에 서, 학원에 다니지 못하면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그날 공부한 것이 밀 리지 않도록 복습하기를 바라요. 아, 그리고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지 말고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꼭 물어봐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3 꿈을 찾고 키워봐 중학교에 올라가면 진로라는 과목이 있어요. 그 과목은 성적과는 관련 없지 만 꿈을 정하고 진로를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친구관계나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준비하고 한발 한발 다가가는 것 도 매우 중요해요. 저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갖고 있어요. 그래 서 진로 수업에 항상 귀 기울여 참여한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에 관한 뉴스 나 상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모든 꿈의 밑바탕에는 사고할 수 있는 힘 이 필요해요. 그래서 틈틈이 책을 읽는 것이 좋아요. 제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졸업과 입학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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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가자
카라 터키 앙
시끌벅적 꿈이 자라는 교실
추운 시베리아의 학교 운동장은 어떤 풍경일까? 안데스 높은 산에 사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나라마다 도시마다 학교 풍경은 가지각색. 그러나 어느 곳이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매일 매일 커가는 꿈들로 학교 지붕이 들썩이는 것은 똑같아요. 이번호에서는 지구촌의 다양한 초등학교들 중 터키 앙카라의 학교를 소개할게요. 진행| 이성현 기자, 글| 김근수 선교사(터키 앙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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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수도는‘앙카라’에요. 하지만 터키의 가장 큰 도시이자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도시는‘이스탄불’이에요. 이스탄불에는 아시아와 유럽의 매력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앙카라
터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터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나라로, 동양과 서 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인구는 8천백만 명 정도 되 고, 면적은 남한의 7~8배 정도 돼요. 터키 민족의 조상은 중국 고전에 나오는 ‘흉노족’이라고 해요. 1071년 터키 민족이 아나톨리아 땅을 밟은 후 많은 전쟁을 거쳤 고 여러 나라로부터 지배를 받았어요. 그러다가 1923년, 터키 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스타파 아타튀르크’가 공화국을 선포하여 많은 변화를 일으켰어요. 그 중 국민들을 위해 문자를 개혁하여 터키어의 틀을 갖추었는데,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기 시작했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어요.
터키의 학교생활 터키는 나라에서 학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사립학교 제외)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요. 보통 유치원을 1년 다니고 초등과 정을 4년, 중등과정을 4년, 고등과정을 4년 동안 배우지요. 보 통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같이 있는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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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학교가 함께 있는 학교도 있어요. 여름에는 6월 초에서 9월초 까지 세 달 동안 방학을 하고 겨울에는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2 주간만 방학을 해요. 보통 학교 수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 후 3시에 마치는데,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적은 학교는 오전 과 오후로 반을 나누어서 공부를 해요. 오전반은 7시부터 1시까 지, 오후반은 1시에서 6시까지 수업을 하지요. 여러분이라면 어 떤 반이 더 좋겠어요?
즐거운 등굣길 학교에 갈 때는 주로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학생들 의 책가방이 꽤 묵직해요. 학교에 사물함이 없기 때문이에요. 아 등굣길. 사물함이 없어 가방이 무겁기 때문에 부모님이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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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교마다 ‘아타튀르크’의 사진과 동상이 걸려 있어요. 아이들은 아타튀르크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지요.
침마다 부모님이 대신 가방을 메고 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셔틀버스나 차들이 운행을 하 지 않기 때문에 학교를 쉬어요. 그리고 공휴일과 종교휴일에도 학교를 쉬지요.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수업 과목들은 한국과 많이 비슷해요. 한 가지 다른 점은 터키 인 구의 98%가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종교수업이 있다는 거예 요. 원하지 않으면 종교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지만, 외국인들을 빼고는 거의 다 종교수업을 들어요. 시험은 한 학기마다 과목별로 세 번씩 치러요. 시험을 봐서 평 균 점수가 낮으면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해서 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시험을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평균 실력을 갖출 때까지 보충을 하는 것이지요. 그만큼 열심히 공부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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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복도와 교실 벽이 진한 빨강색으로 칠해져 있어요. 터키의 국기를 상징하는 색깔이라고 해요.
만 초등학생들은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드물어요.
교실풍경 이모저모 교실에서의 수업 분위기는 늘 활기가 넘쳐요. 간혹 친구들끼리 싸우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금세 화해를 하고 잘 풀 어요. 반에서 따돌림을 받는 학생은 거의 없고 외국에서 온 친구 라도 차별하지 않아요. 교실 분위기는 반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많이 시끌 벅적한 편이에요. 발표도 적극적으로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유 롭게 하는 것이 좋긴 한데, 선생님이 수업을 하시는데도 지장을 줄 정도로 떠드는 학생들도 있어요. 점심시간이 되면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꺼내 먹어요. 터키 의 국립초등학교에서는 급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도시락을 챙겨야 해요. 아니면 학교 안에 매점이 있어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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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한 주의 수업을 시작하는 월요일과 마치는 금요일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국가를 불러요. 터키의 모든 학교에는 나라를 개 혁한 아타튀르크 동상과 사진이 걸려 있어요. 길거리에서도 아타 튀르크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만큼 학생들은 아타튀르 크의 업적을 기리고 매우 존경해요. 터키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고 아타튀르크의 정신을 배우며 그 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요. 그리고 마음의 벽이 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요. 터키의 학생들은 오늘도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잘 웃고 이야기도 잘하는 터키 친구들은 오늘도 시끌벅적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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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행
과학을 넘어서 감성을 깨우는
인천어린이과학관
아쉬운 겨울방학을 보람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활동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관이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전문 과학관인 인천어린이과학관을 찾았어요. 진행|이성현 기자
연령에 맞춰 주제별로 마련된 전시관
관들과 달리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포근한 주 얕은 산과 농장들이 가까이 있어, 말 오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탁 트인 시야와 상쾌한 공기가 무 인천어린이과학관에 도착했어요. 척 좋았어요. 여러 색깔의 크고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전시 작은 동그란 무늬의 건물 외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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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령 어린이기자
남대현 어린이기자
(인천 구월서초등학교 5학년)
(인천 신월초등학교 5학년)
스펀지 같았는데, 물이 스펀지에 둘러보았어요. 입장 하자마자 번 빨려 들어가듯 우리도 과학관으 개가 치고 비 오는 소리가 가득했 로 빨려 들어갔어요.
어요. 이곳은 자연현상을 알아보고
과학관은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사람과 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않은 유치부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지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곳이에요.
고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지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우리를 되어 있었어요.
이롭게 하지만 우리는 지구를 아프 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미안했어요.
고학년을 위한 3층 전시관
도시마을에는 앞으로 우리가 살
먼저 3층으로 올라가 지구마을부터 아갈 미래도시의 모습이 담겨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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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종류들. 초록빛깔의 전시물들 에서 천연 자원을 느낄 수 있어요.
수학의 원리를 이용해 바스켓에 공을 넣어요.
네모난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타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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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 꼬불꼬불 대장을 지나 항문으로 나와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어요. 미래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저학년을 위한 2층 전시관 살지 그려보고, 과학영화에서나 그 다음 2층에 위치한 인체마을로 보던 인공위성, 우주탐사 로봇, 비 갔어요. 인체를 이루는 기관이 하 행기 시뮬레이션 등을 보니, 멀게
는 일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만 생각했던 우주과학이 친근하게
곳으로, 커다란 눈, 혀, 코 등의 전
다가왔어요.
시물들이 호기심을 자아냈어요. 특
한쪽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히 커다란 입으로 걸어 들어가 항문 들이 수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린 으로 배설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 실험실이라는 이곳은 특정 주제를 가 보았는데 무척 재미있었어요. 중심으로 실험과 탐구활동 등의 교
무지개마을에는 물, 얼음, 나무
육프로그램을 하는 곳이에요. 선 등의 자연환경을 직접 만져보고 느 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곤충을 관찰 낄 수 있게 준비된 곳이에요. 무심 하는 친구들의 눈빛이 반짝였어요. 코 지나친 자연과 자연현상에 호기 장소를 옮겨 비밀마을에서 과학 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았어요. 3
투명한 통유리를 통해 흰색 가
층에는 고학년, 2층에는 저학년들 운을 입은 학생들이 보였어요. 이 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기 곳은 외부의 전문 교육기관의 참여 초과학의 원리를 게임으로 이해하 로 이루어지는 메디컬 체험교실로, 고 여러 가지 직업과 연계해 체험 치과, 피부과, 한의학과 등 여러 하는 공간이에요. 베르누이 원리 진료과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를 응용한 공넣기 게임, 네모난 바 이해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퀴를 굴리는 도형 자전거, 전기를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5 생산하는 일렉트릭 바이크 등을 체 교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는데, 학생 험할 수 있고 오페라 하우스, 씽씽 들이 정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카 정비소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 있었어요. 하며 과학의 원리를 사회분야와 자 연스럽게 연결지을 수 있어요.
과학관에는 체험관 외에도 영상 물을 시청할 수 있는 4D영상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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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요. 선생 님의 자세한 설명에 푹 빠졌어요.
4D 영상관에서 우주 정거장으로 여행을 떠나요. 정말 실감나 고 신이 나요.
전시물 관람을 마치고 과학도서실에서 차분하게 책을 읽어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서 푹신한 매트에 누워 책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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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새겨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 도 있어요. 4D영상관에서 우주정 품 판매소,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 거장을 그린 애니메이션을 감상했 어요. 3D안경을 쓰고 대형화면에
는 카페테리아도 있었어요. 과학관 밖으로 나오자 엇갈래,
펼쳐진 우주를 보는 동안 의자가 오를래, 둥글래와 같이 재미있는 흔들리고 바람이 불어와 실제로 우 이름과 모양을 가진 놀이시설이 눈 주여행을 하는 것처럼 실감났어요. 에 띄었어요. 건물 뒤편에 자리 잡 은 생태체험학습장은 다양한 식물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 1층
을 관찰하는 곳으로, 지금은 겨울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스포츠 과 이라 넓은 잔디만 깔려 있었어요. 학놀이 체험전을 하고 있는데 골 프, 야구, 농구, 태권도 등 스포츠 상상력, 창의력, 감성이 쑥쑥 를 즐기며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학관의 여러 있어요. 그리고 과학도서실이 눈 가지 전시물들과 체험장을 둘러보 에 띄었는데 입장권 없이 무료로 는 동안 즐거운 상상력이 머릿속에 운영되며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다 가득 차는 것 같았어요. 놀면서 배 양한 책들이 있었어요. 전시관을 우는 과학원리와 다양한 체험을 통 돌며 다양한 체험을 하느라 들떠 해 창의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던 마음이 도서실에 들어가자 차 감성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키즈 분하게 가라앉았어요.
마인드 독자들에게 지루한 겨울 방
강당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프 학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인 린세스 마리’를 공연하고 있었어 천어린이과학관을 추천합니다. 요. 어릴 때 상상하던 동화 속 나 라의 무대 세트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어린이들이 폭 빠져 들었어요. 그 밖에도 과학관의 캐릭터가
인천어린이과학관으로 GO! 인천광역시 계양구 방축로 21 (방축동 108-1번지) 오전 9시∼오후 6시, 사전예약제 운영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휴관
(032)55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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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명 이야기 20
겨울철 구기종목의 꽃
제자 사랑에서 탄생한 농구 현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깁니다. 4년마다 열리는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경기는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운동경기의 가치와 업적은 여느 발명품들과 비교해도 작지 않습니다. 이 달에는 겨울철 스포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농구의 탄생과정을 알아봅니다. 글|최순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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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사랑을 받는 구기종목
좋아하는 미식축구를 한참동안 할
운동 종목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 없었습니다. 네이스미스는 겨우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이 공을 가 내 교실 안에서 움츠리고 있는 학 지고 하는 종목들이 큰 인기를 끌 생들이 안쓰러웠던 것입니다. 고 있습니다. 여럿이 팀을 이루어
‘아이들이 겨울에도 즐겁게 뛰
공 하나를 가지고 승부를 펼치는 어놀 수 있는 운동경기가 있으면 구기종목이 긴장감도 넘치고 재미 좋을 텐데?’ 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그는 축구공을 들고 한참동안
지금과 같이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생각했습니다. 실내에서 뛸 수 있는 농구가 큰 사
‘좁은 체육관 안에서 미식축구
랑을 받습니다. 여러분도 농구가 를 했다가는 유리창을 깨트리기 쉽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면 농구를 겠지? 하지만 발이 아니고 손으로 공을 던진다면……?’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축구공을 바닥에 튀기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육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그
운동경기가 없을까?
때 한쪽 구석에 놓여 있는 빈 복숭
1891년 겨울 어느 날, 미국 매사 아 바구니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추세츠 주에 눈이 많이 내리고 기 는 손에 들고 있는 축구공과 복숭 온이 영하로 떨어져 몹시 추웠습니 아 바구니를 한참을 번갈아 쳐다보 다. 스프링필드의 YMCA 체육학 았습니다. 그는 몇 발짝 뒤로 물러 교의 연구원으로 일하던 제임스 네 나 공을 바닥에 놓여 있는 바구니 이스미스는, 체육관 난로 앞에 앉
를 향해 던졌습니다. 공은 바구니
아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에 쏙 들어갔습니다. 그 지방은 겨울이 길어 학생들이
‘괜찮군. 그런데 이렇게 쉽게 들
최순식 선생님은 육영재단의 <어깨동무> 편집기자와 한국일보 <학생과학> 편집부장으로 근무하 시고, (주)시공사 상무이사로 퇴직하실 때까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잡지를 많이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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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명한 농구골대와 농구공.
제자들을 위해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운동경기를 연구한 끝에 농구를 개발한 네이스미스.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1939년에 직접 사인한 농구공.
과일바구니를 이용해 게임을 펼친 초기의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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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면 재미가 없는데? 무슨 방법 특이한 기사가 났습니다. 이 없을까?’
“새로운 스포츠 경기, 바스켓 볼
네이스미스는 다시 생각에 잠겼 (basket-ball)!” 습니다.
네이스미스가 자신이 고안해낸
‘바구니를 높은 곳에 걸어두고 경기에 대한 내용을 신문에 실은 것 공을 던지면 어떨까?’
입니다. 학생들이 그를 찾아왔습니
네이스미스는 곧바로 생각을 행 다. 그는 열심히 규칙을 설명했고, 동으로 옮겼습니다. 한쪽 벽 높이 직접 시범도 보여주었습니다. 바구니를 걸어두고 공을 던져보았
1월 20일, 처음으로 경기가 열
습니다. 열 번을 던지면 한 두 번 렸습니다. 9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들어갔습니다. “좋았어! 바로 이거야!”
20분씩 세 번 뛰는 경기였습니다. 실수투성이의 경기였지만 학생들 은 모두 즐거워했고 관중들도 뜨겁
바구니에 공을 넣는 바스켓 볼
게 환호했습니다.
네이스미스는 학생들이 미식축구 를 즐겨하며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 농구의 변천사 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미식축구공을 사용하다
‘좁은 공간에서 공을 뺏기도 하 가 큰 공이 오히려 부상을 막는다 고 막기도 하려면 아무래도 다치기 는 것을 알고 지금과 같은 공으로 쉬울 텐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바꾸었습니다. 멀쩡한 바구니에 공을 들고 뛰는 것만 금지해도 부 공을 던져 넣었기 때문에, 공이 들 상 위험은 상당히 줄어들 거야!’
어갈 때마다 경기를 중단하고 사다
네이스미스는 계속해서 경기에 리를 놓고 올라가 공을 빼내야 했 필요한 규칙들을 세밀하게 생각하 습니다. 그러다가 낡은 바구니에 고 구상하여 노트에 적었습니다.
던졌을 때 밑이 뚫려 공이 자연스
1892년 1월 15일, 대학 신문에 레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지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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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선수들은 오직 승리만을 위해 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땀방울에는 피나는 훈련과 집념, 그리고 뜨거운 우정이 담겨 있기에 관중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고 박수를 보냅니다. 팀. 약한 농구 활 서 에 픽 이스 올림 세인트루 년 4 0 9 1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발달해 온 농구는 지금 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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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밑이 뚫린 림을 쓰게 되었습 체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니다. 초기에는 선수의 제한이 없 어서 어떤 시합에서는 한 팀이 20
농구 경기 안에 담긴 것들
여 명씩 나와서 50명이 넘는 선수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선수들의 들이 공 하나를 잡고 막고 하는 바
화려한 기술과 끈질긴 투지가 빛을
람에 1대 0으로 경기를 마친 적도 발합니다. 그러나 농구나 축구처 있었습니다.
럼 여러 선수가 함께 뛰는 경기는
그러는 중에도 바스켓 볼은 학 개인의 기량보다도 ‘팀워크(team 생들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학교 work)’ 즉 ‘단결심과 협동심’이 중 로, 도시에서 도시로 전해졌고, 이 요합니다. 특히 순식간에 공을 패 웃 나라에서 먼 나라까지 빠르게
스하고 림에 넣는 농구는 서로 호
퍼져나갔습니다. 경기가 계속되면 흡을 맞추고 도움을 주고받아야 좋 서 한 팀에 5명으로 인원이 정해지 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고 기술도 늘어나고 백보드도 만들 래서 경기장의 선수들은 오직 승리 었습니다. 그리고 1904년, 세인트 만을 위해 뛰는 것처럼 보이지만, 루이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 그들의 땀방울에는 피나는 훈련과 택되었습니다. 젊은 교사의 제자 집념, 그리고 뜨거운 우정이 담겨 들을 향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농구 있기에 관중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 (basketball)는, 오늘날까지 지구 고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촌 곳곳에서 겨울 스포츠로 사랑받 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날씨가 춥다고 방 안에만 있지 말고 친구들과 함
우리나라에는 1907년에 미국인 께 운동장에 나가 농구 게임을 펼 선교사에 의해 알려진 뒤 1925년 치는 것이 어떨까요? 땀 흘리며 건 조선바스켓볼협회가 만들어지고 강도 지키고 우정을 쌓는 시간이 1997년 프로농구리그가 창설되었 될 것입니다. 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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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
제1강 마음이란?
우리 마음에 대해 알아봐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에게는 모두 마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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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아무리 머리가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마음에 대해 알려주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지도해 주시는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11번에 걸쳐 연재될 마인드특강 시즌2에 귀 기울여주세요. 제1강|김계순 선생님
마음,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어
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친구가 화를 내는 모양을 보고 그
“너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어.” 친구의 마음이 안 좋다는 것을 알 “네 마음대로 해.”
수 있습니다. 또 어려운 일을 만났
이렇게 우리는 ‘마음’이라는 말 지만 실망하지 않고 밝게 웃는 사람 을 자주 쓰는데요, 마음이란 무엇 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이 튼튼하다 을 뜻할까요?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마
1. 사람이 지닌 성격이나 품성
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겉으로 나
2. 생각, 감정, 기억 등이 깃들거나 타나는 태도나 일의 결과를 통해 분 자리 잡는 곳
명히 알 수 있습니다.
3.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을 판 단하는 바탕
마음이 하는 일
4. 사람이 어떤 일을 생각하는 힘
혹시 부모님을 따라 산에 올라가 본
‘마음(mind)’이라는 단어를 사 적 있나요? 멀리서 보면 우거진 숲 전에서 찾아보면 위와 같이 몇 가지 밖에 안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 자체 면 아주 깊은 산에도 길이 있습니다. 김계순 선생님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어린이캠프를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평소 기쁜소식동울산교회에서 주일학생들에게 신앙과 건강한 마인드를 지도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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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길이 난
여러분의 마음은 몇 급에 해당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도 나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다고 길이 납니다. 어떤 생각으로, 어떻 요? 여러분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게 지내는지에 따라 마음에 여러 가 하루를 살고 있는지 돌아보면 금방 지 길이 납니다. 어떤 사람은 늘 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에 정적으로 생각하여 부정적인 길이 몸이 원하는 대로 먹고 자고 놀면서 나기도 하고, 짜증을 자주 내어 짜 지냈는지, 부담스러운 일을 도전하 증내는 길이 나기도 합니다. 반면 고 하고 싶은 일을 참아보았는지 살 에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여 감사하 펴보기 바랍니다. 는 마음의 길이 난 사람도 있습니
다섯 가지 단계 중에 가장 많이
다. 지금도 여러분의 작은 걸음이 나타나는 것이 3급 평범한 마음입니 여러분의 마음에 길을 내고 있습니 다. 이 마음은 욕구를 따라 사는 무 다. 긍정적인 길, 짜증내는 길, 즐 능력한 마음이나 게임이나 도박에 거워하는 길 등 마음을 어디에 두고 중독된 병든 마음보다는 문제가 없 진행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길이 어 보이지만, 결국은 4급, 5급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 정도면 괜 찮아’ 하고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은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부담을 싫어하고 피하기 때문에 아
매일 마시는 물을 상태에 따라 급수 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현실에 머물 를 나누듯이, 우리 마음도 상태에 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은 성공할 뿐 따라 급수를 정해볼 수 있습니다.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 며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
1급 성공과 행복을 누리는 최고의 마음 이 가장 바람직한 마음상태입니다. 2급 도전하여 한계를 넘는 성공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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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현실에 충실한 평범한 마음
마음에도 병이 난대요
4급 욕구를 따라 사는 무능력한 마음
부담을 피하여 그런 쪽으로 마음의
5급 무언가에 빠져 사는 병든 마음
길이 나면 약한 마음이 됩니다. 약
공주님, 임금님이 드시는 포도주를 어디에 담아두시는지요?
못생긴 랍비가 공주의 초대를 받았어요.
지혜로운 분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런 못생긴 얼굴에 훌륭한 지혜가 담겨있다니. 호호호.
그야 질그릇항아리지요.
귀한 포도주를 그런 하찮은 그릇에 담아서 되겠습니까?
여봐라! 임금님의 포도주를 모두 금항아리로 옮겨라.
포도주 맛이 왜 이래? 금항아리에 담는 것이 어울릴 것 같아서…….
공주님이 그랬대요~
당신 말을 듣고 포도주를 금항아리에 담았다가 맛이 변해 혼이 났잖아요.
겉모습이 화려한 그릇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도 겉모습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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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첫째, 부담을 뛰어넘는 훈련을 하고 둘째,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해진 마음은 작은 일에도 상처를 입 부담을 넘지 않고 피하다 보면, 마 기 쉽고 마음의 상처가 심해지면 마 음의 여러 기능들이 퇴화하고 맙니 음에 병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흔 다. 마치 운동선수들이 꾸준히 운 히 말하는 우울증이나 신경정신병 동을 하면 근육들이 고르고 튼튼하 등이 바로 마음의 병입니다.
게 발달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마음의 병이 깊어지면 정상적인 훈련을 멈추면 근육들이 약해져서 생활이 어렵고 심한 경우 스스로 목 기능도 떨어지고 쉽게 다치는 것처 숨을 끊기도 합니다. 최근 신문 기사 럼 말입니다. 부담을 뛰어넘는 훈 를 보면 OECD 회원나라들의 평균 련을 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 자살률이 줄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 은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들의 자살률은 10년 사이 57.2%가 의 방향이 잡힌다는 것입니다. 돛 올랐다고 합니다. 자살 이유가 가정 이 없는 배는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문제와 학업 스트레스, 왕따 등 마음 휩쓸리다가 파선하기 쉽지만, 커 의 문제여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다란 돛을 가진 배는 바람에 맞서 고 바람을 이용해 더 잘 달릴 수 있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습니다. 이와 같이 부담에 맞서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마음을 사람은 이런 저런 형편에 휘둘리 가질 수 있을까요?
지 않고 마음의 방향을 잡고 앞으로
첫 번째는 부담을 뛰어넘는 훈련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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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는 행복해. 오늘도 파이팅!
나는 너무 불행해. 난 아무것도 못해!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마 지 않으면 상처가 깊어져서 회복하 음은 요술주머니와 같습니다. 마음 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 을 나누면 즐거움이 커지고 슬픔은 고 마음을 표현할 때 건강한 마음을 줄어듭니다. 그런데 혼자 고립된 유지할 수 있고 다친 마음도 회복할 마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힘들게 만듭니다. 주변 사람들과 마음이 흐르지 않는 진성이는 마음을 여는 연습 중 것만큼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 한 친구를 만나 상담을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가 그렇다면 나누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혼자
“진성아,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지내 지 얘기해볼래? 선생님 눈을 보면 다 보면 잘못된 길로 가도 알 수 없 서 얘기하렴.” 습니다. 마음이 조금 상했을 때 마
진성이는 더듬더듬 이야기를 시
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면 금방 풀어 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눈과 마주 질 일도, 마음을 닫고 이야기를 하 치는 것을 무척 어색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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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여러분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도 있고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일도 쉽게 성공할 수도 있고 어렵게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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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는 하루 종일 집에서 혼자 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사람의 향기는 겉으로 풍기는 냄새 과 이야기하는 것도 어색하고 특히 가 아닌 속에서 만들어진 인품과 덕 눈을 마주치는 것을 힘들어했습니 에서 나오는 향기를 말합니다. 자신 다. 그런 진성이에게 조금씩 이야기 의 마음을 훈련하여 아름다운 인품 를 하게 권하고 눈을 마주치는 부담 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을 뛰어넘게 했습니다.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진성이는 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여러분 전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도 있 했습니다. 선생님과 눈을 마주하고 고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웃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진성이는 같은 일도 쉽게 성공할 수도 있고 마음이 밝아져서 지금은 저만치서 어렵게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터 선생님을 보고 달려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기술 과 지식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닙
진성이와 같이 혼자 지내는 학생 니다.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 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 학생들 운 기술과 지식은 얼마든지 쉽게 자 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어 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색하여 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가족 러나 강한 마음으로 자신을 다스리 들과도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됩니다. 고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마음의 힘 그럴 때 진성이처럼 일부러라도 이 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마음을 가꾸고 훈련하기 를 바랍니다. 그래서 살면서 갑자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넓은 세계에
‘화향백리(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나아가서도 몸살하지 않고 건강하 주향천리(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게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기를 바 인향만리(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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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글|최웅렬 그림|배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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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이 아주 맑습니다. 산기슭 곳곳에서 붉은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이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 사이, 커다란 바위 위에 웅이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습니다. 열한 살배기 웅이는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습니다. 주르륵. 눈물 한 줄기가 웅이 뺨에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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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는 아기였을 때 열병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때 팔 다리가 뒤틀릴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그 뒤로 웅이는 두 팔을 쓸 수 없게 되어 엄마나 아빠가 밥을 떠먹여주어야 합니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볼 때도 엄마가 꼭 따라가야 합니다. 다리도 힘을 잃어 걷는 것이 불편합니다. 오리처럼 뒤뚱거리는 바람에 오리궁둥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이런 웅이의 하루는 장애물 경기를 하는 것처럼 숨 가쁘고 힘이 듭니다. 그런데 웅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들이었습니다. 웅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날카로운 말이 웅이의 가슴을 찌릅니다.
“어머, 쟤 좀 봐. 팔 병신인가 봐!” “야, 오리궁둥이! 왜 나와 돌아다니냐?” 웅이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몹시 화가 나고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도 없습니다. 웅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비석치기도 하고 싶고 공놀이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웅이는 돌멩이를 던지지도 못하고 공을 차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친구들이 끼어 주지도 않습니다. 날마다 혼자 땅바닥에 주저앉아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웅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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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을운동회 날입니다. 학교 운동장 하늘에는 만국기가 휘날립 니다. 동네 사람들과 아이들이 다 모인 운동장은 왁자지껄합니다. 구멍 가게 아주머니는 수레에 물건을 잔뜩 싣고 와 바쁘게 팝니다. 일 년에 한 번 찾아오시는 솜사탕 아저씨는 커다란 솜사탕을 만들어 신나게 팝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해온 율동을 뽐내고 반별로 달리기 시합도 나갑니다. 일등을 하고 공책과 연필을 받아든 아이들의 어깨가 우쭐댑니다. 웅이 혼자만 조용한 교실에 있습니다. 창밖으로 운동장을 바라보던 웅이가 뒤를 돌아 교실을 둘러봅니다. 빈 교실이 운동장보다 더 넓고 훵해 보입니다. 선생님이 챙겨주신 왕사탕이 하나도 달지 않습니다. 웅이가 제일 싫어하는 운동회 날이라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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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도 물러가고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온 세상을 새하얗게 덮 은 눈은 솜 같기도 하고 떡가루 같기도 합니다. 골목에서 아이들의 웅성거 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웅이는 얼른 골목으로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스 케이트를 메고 바삐 움직입니다. 동구 밖 논에 물을 대어 만들어 놓은 스케 이트장에 가려는가 봅니다. 웅이가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얘들아, 스케이트장 가냐? 나도 가자!” “병신이 어딜 간다고? 너 스케이트 탈 수나 있어?” “따라가서 구경만 할게.” “귀찮아. 우리끼리 갈 거야!” “맞아, 맞아!” 아이들이 서로 맞장구를 치며 웅이를 나무랍니다. 그래도 웅이가 따라 나서자 한 아이가 눈을 뭉쳐 웅이에게 던집니다.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눈덩이를 뭉쳐 웅이에게 던집니다. 아이들이 던진 눈덩이에 이마와 눈을 맞은 웅이는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얘들아, 병신이 따라오기 전에 얼른 가자!” “그래, 헤헤헤헤!” 겨우 집으로 돌아온 웅이는 어두컴컴한 방 안에 앉았습니다. 앉은뱅이 책상을 보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으앙!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돼? 싫어, 싫다고!” 터져버린 울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나쁜 녀석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어엉엉!” 얼마나 울었는지 머리까지 아파옵니다. 한참을 울던 웅이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앉은뱅이책상 뒤에 걸린 거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거울 안에서 한 아이가 웅이를 째려봅니다. 뒤틀린 팔 에 표정까지 일그러져 보기 흉한 모습이었습니다.
“저게 나란 말이야? 내가 저렇게 생겼단 말이지?” 웅이는 거울 속 아이를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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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말이 맞았네. 내가 병신이었네. 그래, 나 병신 맞네.” 자기는 누가 봐도 이상하게 생긴 병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병신이라는 말이 듣기 싫었을까요? 일그러진 웅이 얼굴이 서서히 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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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웅이는 서둘러 학교로 향했습니다. 뒤뚱거리며 교실에 들어선 웅이는 교탁에 서서 입을 열었습니다.
“얘들아, 잠깐만 내 말 좀 들어 봐.” “왜, 병신이 거기 서서 연설이라도 하려고?” 비아냥대는 아이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웅이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너희들 말이 맞아. 나는 그동안 내가 병신이라는 걸 몰랐어. 그래서 너희가 나를 놀리고 무시하면 화가 나고 속상해서 너희를 얼마나 미워 했는지 몰라. 그런데 이제 보니 내가 병신 맞더라. 나는 정말로 아무 것도 못하는 병신이야. 그러니까 너희가 나를 좀 도와줘. 너희까지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너희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얘들아, 그동안 미워해서 미안하다.” 교실이 조용해졌습니다. 잠시 뒤 웅이의 말을 가로막았던 아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웅아, 내가 미안해. 네 마음도 모르고 놀린 거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대답이 터져 나왔습니다.
“나도 미안해.” “나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웅이는 싱글벙글입니다. 친구들이 가방을 들어주고 옆에서 부축해주고……. 한 친구의 우스갯소리에 웅이 와 친구들은 동네가 떠나갈 듯 웃어댑니다.
생각해 볼까요? ●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웅이의 마음은 어땠나요? ●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웅이는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여러분이 발견한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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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 이야기쏙
소금장수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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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희영
옛날에 한 소금장수가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며 소금을 팔았어요. 한번은 큰 고개를 넘어 내려오는 길에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말았어요.
어휴, 힘들어. 겨울 해라 금방 지는구먼.
아직 산길을 더 가야하는데 어쩐담.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 악 바 , 바악 럭 덜그 61
소금장수는 숨을 죽이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어요.
이크, 여우잖아! 아니, 그런데 저게 뭐야? 해골이잖아!
여우가 무슨 짓을 하는 거지?
에구머니! 여우가 할머니로 둔갑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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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가볼까?
따라가야겠다.
할머니로 둔갑한 여우는 장정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산길을 내려갔어요. 할머니가 멈춰 선 곳은 커다란 기와집 대문 앞이었어요.
얘들아, 할미 왔다.
아이고, 우리 강아지들! 할머니!
어머니,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오다 보니 그리 되었구나. 어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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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인 것을 모르고 어머니로 알고 있으니 어쩌지?
에라, 모르겠다. 문 좀 열어보시오.
누구십니까?
저는 떠돌이 소금장수인데 오늘밤 이 집에 머물 수 있겠습니까?
그러시지요. 마침 어머님이 여행을 갔다가 이제 오셔서 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서 들어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왜 졸고 있지? 요망한 여우가 수작을 부린 모양이군.
64
나그네를 받아주신 호의에 보답하는 뜻으로 마술을 보여드려도 될까요?
여기서 나이가 가장 많으신 분이 누구시죠?
그것 참 재미있겠군요. 우리 할머니요.
그러면 그분께 제가 마술을 걸어보겠습니다.
할머니, 여기 멍석 가운데로 와서 앉아 보시겠습니까?
65
이얍!
고! 이 고, 아 이 아 이얍!
아이고, 나 죽는다!
이보시오! 지금 뭐하는 짓이오?
이놈의 여우, 어서 네 정체를 밝혀라!
66
! 갱 깨 , 깨갱
여? 이 뭔일 게 이
어휴, 당신이 아니었으면 우리 다 여우밥이 될 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며칠이라도 좋으니 저희 집에서 쉬시다 가십시오.
요망한 여우야, 썩 꺼져라!
이크, 아깝다. 다 잡아먹을 수 있었는데…….
별말씀을요. 다들 무사하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겉모습은 다정한 할머니였지만 사실은 사람들을 잡아먹으려는 여우였어요. 다행히 할머니의 정체를 아는 소금장수 덕분에 모두 살았네요. 우리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이 아무리 좋아보여도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은 전부 거짓되고 악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어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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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새들의 불평 글|정성미 그림|전진영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가지각색의 동물들을 만들어 동산에 두셨 어요. 그런데 새들이 입이 뾰로통하게 튀어나왔어요. 평소 말이 많은 촉새가 말했어요. “다른 동물들에게는 튼튼한 다리가 네 개나 있어서 많이 걸어도 되고 빨리 달릴 수도 있는데 우린 이게 뭐야?” 그러자 앵무새가 맞장구를 쳤어요. “맞아. 우린 가느다란 다리 둘뿐이라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고 높이 뛸 수도 없잖아.” 이번에는 황새가 투덜거리며 말했어요. “게다가 양쪽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느라 빨리 뛰지도 못해.” 새들 중에 몸집이 가장 큰 독수리가 눈을 치켜뜨며 말했어요. “하나님은 왜 우리를 이 모양으로 만드셨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미워 하시는 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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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불평을 쏟아내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너희들의 어깨에 달린 것은 무거운 짐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니라.” 그때 새들이 모인 곳으로 하이에나 무리가 달려들었어요. 새들은 혼비백산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었어요. 그러나 가늘고 짧은 다리로 하이에나를 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이에나가 덮치려는 순간, 새들은 도망을 치며 날개를 펼쳐 퍼덕였어요. 그러자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더니 공중으로 붕 떠오르지 뭐예요! 새들은 그제야 어깨에 무겁게 지고 있던 날개가 창공을 가르며 더 멀리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달았답니다. 새들이 늘 불평했던 가느다란 다리는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데에 알맞은 다리였어요. 여러분에게도 새들의 다리처럼 약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늘 약한 부분을 탓하며 하나님을 불평하지는 않았나요? 여러분이 불평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약한 부분도 하나님이 알맞게 주신 것임을 믿으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날개를 활짝 펴서 더 높이 더 멀리 날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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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회 어린이 작품 공모전- 시화
따뜻한 겨울 풍경 시냇물도 꽁꽁 언 한겨울이지만 우리는 끄떡없어요. 한겨울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얼음 속 물고기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면 우리 마음도 따뜻해진답니다. 하얀 겨울 풍경과 따뜻한 겨울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겨울시화전의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이대현_울산 용현초등학교 4학년…추워하는 나무
우수상 정혜선_인천 담방초등학교 4학년…소나무 한 그루 서은종_순천 부영초등학교 6학년…군고구마
장려상 김예린_목포 서해초등학교 5학년…겨울 소나무 김창주_순천 성남초등학교 6학년…겨울잠 이영은_구미 상모초등학교 5학년…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것 조예정_목포 산정초등학교 6학년…대폭설
70 70
최우수상 이대현_울산 용현초등학교 4학년
농부의 손길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된 나무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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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정혜선_인천 담방초등학교 4학년
겨울에도 푸른 소나무와 빨간 꽃을 피우는 동백꽃의 특징을 잘 관찰하여 시화에 담아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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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서은종_순천 부영초등학교 6학년
달콤하고 따뜻한 군고구마와 할머니의 사랑을 연결지어 재미있게 잘 표현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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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생각하기
♥2월에 묵상할 말씀은?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새 노래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 중에는, 처음에는 믿음이 없어서 슬퍼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은 뒤 마음이 바뀐 사람들이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넣어주셔서 기쁨과 소망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지요. 이번 호에서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마음이 바뀌어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새 노래를 부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볼게요. 글|정성미 편집장 그림|고성희
Contents 1주
사라의 웃음 창세기 21:1~7
2주
한나의 기도
3주
다윗의 용기 사무엘상 30:1~8
4주
에스더의 결정 에스더 4:10~17
사무엘상 1:10~1:18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보는 묵상은 신앙생활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달 <말씀 생각하기> 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비쳐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 항목에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하여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주세요. 마음이 담긴 내용을 선별하여 선물을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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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사라의 웃음 말씀을 읽어요 창세기 21:1~7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 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그 아들 이삭이 난지 팔 일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 세라.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또 가로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 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권고: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줌. * 할례: 난 지 팔 일째 된 남자아이의 성기 끝 살가죽을 끊어내는 이스라엘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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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 늙어서 나이가 많은 때.
1주
《내용을 알아봐요》 ❖창세기를 읽고 다음 표를 완성하세요.
하나님의 말씀
아브라함 75세 사라 65세
아브라함과 사라의 마음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 85세
“네 몸에서 날 자가
사라 75세
네 후사가 되리라.”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아브라함 99세
하리니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네 이름을 사라라 하라.
사라 89세
네게 아들을 주고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라.”
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
“기한이 이를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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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생각해요 아브라함이 백 세가 되었을 때, 드디어 사라가 아들을 낳았어요. 사라가 이삭을 안고 이야기했어요. “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사람들도 다 나와 함께 웃을 거예요. 내가 자식을 젖 먹일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늙은 내가 아들을 낳았어요.” 맨 처음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했을 때, 아브라 함과 사라는 ‘그러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사라는 ‘하나님이 내게는 자식을 안 주시나보다’ 하고 생 각했지요. 그래서 하갈이라는 여종을 취해 아들을 낳게 했어요. 그때가 사라 나 이 65세였어요. 그 뒤로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았어요. 아브라함이 자기 모습을 보니까 너무 늙었고, 사라는 경수가 끊어진지 이미 오래였어요. 그래서 그들은 절대로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이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시자 속으로 웃기까지 했어요. 하나님께는 아브라함의 늙은 것이나 사라의 경수가 끊어진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형편을 따라’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말씀대로’ 일하시는 분이시거든요. 하나님은 계속해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의 말씀을 해주셨 고, 당신의 약속대로 사라가 아이를 낳게 해 주셨어요.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 님이 주신 즐거운 웃음을 웃으며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사단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해서 우리 마음을 어둡고 힘없게 만들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자꾸 자꾸 말씀을 들려주셔서 우리 마음을 바꾸는 일을 하시지요. 그리고 우리 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마음으로 소망의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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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한번 더 생각해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웃게 하신 일을 찾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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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한나의 기도 말씀을 읽어요 사무엘상 1:10~18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 이니이다.”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뜻을 알아봐요 * 서원: 하나님께 드리는 약속. * 삭도: 머리털을 깎는 칼. * 격동됨: 몹시 흥분하여 감정이 심하게 일어남.
80
* 수색: 근심에 찬 슬픈 기색.
2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한나는 왜 울면서 기도했나요?
●한나는 하나님께 어떤 약속을 했나요?
●엘리 선지자는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나요?
●엘리 선지자의 말을 들은 한나의 마음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81
말씀을 생각해요 에브라임에 사는 엘가나라는 사람에게는 아내가 둘 있었어요. 그 중 브닌나는 자식을 낳았지만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했어요. 남편 엘가나는 브닌나보다 한 나를 더 사랑하고 잘해주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는 것 때문에 늘 슬픔에 젖어 있었어요. 게다가 브닌나가 약을 올리고 속상한 말을 하는 통에 마음이 더욱 괴 로웠지요. 한번은 성전에서 한나가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어요. “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제 고통을 돌아보시고 생각하시어 아들을 주시면 그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고 그 아이의 평생 머리를 깎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도하고 있는데 엘리 제사장이 다가와 말했어요. “네가 언제까지 술에 취해 그러고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 저는 지금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내 심정을 부르짖은 것뿐입니다.” “평안히 가라.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고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한나는 엘리 선지자의 말을 듣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아들을 낳아 하나님의 종으로 드 렸어요. 그 아이가 바로 사무엘 선지자랍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 때문에 늘 슬퍼하고 원통해했어요. 그러나 하 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으실 것을 믿고 난 뒤에 슬픔에서 벗어났지요. 아이를 잉 태한 것을 보고 슬픔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아직 아이는 생기지 않았지만 하 나님의 말씀을 믿고 난 뒤부터 한나는 기쁨의 여자로 바뀌었어요. 나중에 한나 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려요. 통곡하며 슬 퍼하던 한나의 기도가 기쁨과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답니다. 여러분도 슬픈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지요? 그럴 때 형편이 바뀐 것을 보고 기뻐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기쁨을 누리 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의 기도를 드리길 바라요.
82
2주
《한번 더 생각해요》 ❖사무엘상 2장에 나오는 한나의 기도를 읽고 마음에 남는 구절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83
3주 다윗의 용기 말씀을 읽어요 사무엘상 30:1~8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제 삼일에 시글락에 이를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남방과 시글락을 침로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 있는 대소 여인들을 하나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에 이르러 본즉 성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 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 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 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 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뜻을 알아봐요 * 침로: 남의 나라를 불법으로 쳐들어감. * 기력: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 * 군급: 일이 되어 가는 모양이 꽉 막혀서 몹시 급함.
84
* 에봇: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설 때 입는 옷.
3주
《내용을 알아봐요》 본문을 읽고 만화로 그려보세요.
85
말씀을 생각해요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한번은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에 나간 적이 있었어요. 전쟁을 마치고 살고 있던 시글락 성에 돌아와 보니, 집들은 모두 불 에 타고 성 안은 조용했어요. 아말렉 군인들이 쳐들어와 불을 지르고 여자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간 것이었어요. 다윗과 군사들은 주저앉아 펑펑 울었어요. 슬픔에 빠져 울던 사람들은 점점 더 절망에 빠져들었고, 이내 다윗을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 다윗을 따라다녀서 잘된 게 뭐가 있어? 만날 고생만 하다가 가족까지 잃었 잖아. 불쌍한 내 아들, 내 딸!” “더 이상 이렇게 살 필요 없어. 다윗을 죽이고 떠나자.” “그래,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 다윗은 자기 아내와 자식들이 사로잡혀 간 것도 속상한데, 부하들이 자기를 돌로 쳐 죽이려고 하자 마음이 황당하고 다급해졌어요. 아무도 자기를 도와줄 사람이 없자, 다윗은 하나님을 생각했어요. “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신다고 하셨 으니 이 일도 하나님이 도우실 거야.”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고, 하나님께 물었어요. “하나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따라잡겠습니까?”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사람들을 이끌고 아말렉 군대를 뒤쫓아 가족들 을 모두 되찾았어요. 다윗은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를 만나 위기에 빠졌지만, 하나님 을 찾고 의지해 용기를 얻었고 승리를 얻었어요. 사단은 우리에게도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문제를 주지요. 그럴 때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는 사 람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86
3주
《한번 더 생각해요》 여러분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 용기를 얻었던 간증을 적어보세요.
성경 요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편 27:1)
87
4주 에스더의 결정 말씀을 읽어요 에스더 4:10~17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고하기를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 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일이라’ 하라.” 그가 에스더의 말로 모르드개에게 고하매,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 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 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 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뜻을 알아봐요 * 금홀: 금으로 만든 왕의 지팡이. * 회답: 물음이나 편지 등에 대답함. * 위: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위치나 자리.
88
* 규례: 일정한 규칙과 관습법.
4주
에스더 4장과 5장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모르드개는 왜 굵은 베옷을 입고 대궐 문 앞에 앉아 있었나요?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아가 살 길을 구하라고 하자 에스더는 뭐라고 했나요?
●결국 에스더는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자 왕이 어떻게 했나요?
89
말씀을 생각해요 아하수에로 왕 때에 가장 높은 지위에 앉아 있던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절하지 않은 것을 분해하며 모르드개와 그 민족을 다 죽일 계략을 세웠어요. 아 하수에로 왕에게 왕을 거스르는 유다인들을 없애야 한다며 많은 돈을 바친 거 예요.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12월 13일에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되었지요. 그 소식 을 들은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은 울부짖으며 괴로워했어요. 모르드개는 왕후로 뽑혀 왕궁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 아가 유다민족이 살 길을 구하라’고 부탁했어요. 그런데 그 나라에는 누구라도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에게 나아가면 죽이는 법이 있었어요. 왕이 들고 있는 금지팡이를 내밀어야 살 수 있고요.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왕 앞에 갈 수 없는 형편을 이야기했어요. 그때 모르드개가 말했어요. “ 이때 네가 잠잠히 있으면 유다인은 다른 길로 구원받겠지만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할 것이다. 네가 왕후의 자리에 오른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 가 아느냐?” 모르드개의 말을 듣고 에스더는 “규례를 어기고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 이다.” 하고 마음을 정했어요. 그리고 왕 앞에 나아가 유다인들을 구할 뿐 아니 라 하만과 그의 후손들을 진멸하기까지 했답니다.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간다는 것은 죽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어요. 에스더도 처음엔 그런 상황을 이야기하며 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요. 그런데 에 스더는 모르드개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규례를 깨고 왕에게 나아가기로 결정했지요. 우리는 보이는 형편을 보고 걱정할 때가 많아요. 내가 볼 때 어려운 일은 불 가능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내 생각을 버리고 부 담을 뛰어넘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이제부 터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의지해 부담을 뛰어넘는 믿음의 결정을 하기 바라요.
90
4주
《한번 더 생각해요》 이번 한 달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새롭게 받은 마음을 정리해보세요.
하나님이 새로운 마음을 주셨어요
1주
2주
3주
4주
성경 요절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고린도후서 5:7)
91
Heart to Heart 19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
그림|오승희
Yes, that’s it. But the offering in the Old Testament is just a model. Just like this snowman.
I’m so thankful that God let our sins be washed away by the blood of the sheep or goat.
A: 하나님이 양이나 염소의 피로 대신 죄를 씻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B: 그렇지? 그런데 지금까지 구약성경에 나온 제사는 모형일 뿐이야. 이 눈사람처럼 말이야.
There is another, true offering God wanted to tell us about.
A model? What do you mean?
A: 모형이라고? 그게 무슨 뜻이니? B: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으신 참 제사는 따로 있어.
It’s the eternal offering that Jesus accomplished by becoming the Lamb of the God.
92
B: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 이루신 영원한 속죄제사란다.
Jesus, the Lamb of God Mary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and gave birth to Jesus, who was sinless. Thus He was suitable to be an offering without blemish.
B: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 없는 몸으로 태어나셨어. 흠 없는 제물이 될 자격을 갖추신 것이지.
Permit it to be so now, for thus it is fitting for us to fulfill all righteousness.
I need to be baptized by You.
(요한: 제가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예수님: 내게 세례를 베풀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맞다.) B: 그런데 인류의 대표인 세례 요한에게 안수를 받으실 때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셨단다.
Just like when the sin passes on to the offering when the sinner lays his hand unto it?
When John the Baptist, the representative of mankind, laid his hand on Jesus, He took away the sin of the world.
Right! Through John the Baptist, all the sin of the world was passed on to Jesus.
A: 죄를 지은 사람이 제물에게 안수할 때 죄가 넘어가는 것처럼? B: 맞아! 세례 요한을 통해 예수님께 세상 모든 죄가 넘어간 것이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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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 인천어린이과학관에 있는 ‘무지개 마을’이에요. 동화 속에서 나온 듯한 전시물들이 가득한 곳에서 재미있게 과학을 배워요.
달라진 곳을 찾아보세요. (여섯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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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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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1 ① 아람의 군대장관으로, 문둥병에 걸려 계집종의 말을 따라 엘리사를 찾아갔어요 (열왕기하 5:4) ② 하나님은 이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울을 보낼 계획을 세우셨어요 (사도행전 23:11) ④ 예수님은 이곳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어요 (요한복음 12:1) ⑥ 길르앗 야베스를 포위하고 모욕하다가 사울에게 패한 암몬 왕 (사무엘상 11:2) ⑦“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에베소서 4:22) ⑨ 사르밧 과부에게 양식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준 선지자 (열왕기상 17:13) ⑪ 비느하스의 아내가‘영광이 떠났다’ 는 뜻으로 아들에게 붙여준 이름 (사무엘상 4:21) ① 예수님이 이 사람을 살리신 것을 보고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어요 (요한복음 12:11) ③ 예수님이 집에 오시자 대접하는 일로 마음이 분주했던 여자 (누가복음 10:40) ④ 삼베실로 만든 옷으로, 주로 장례나 나라에 우환이 있을 때 입었어요 (시편 35:13) ⑤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양식 (출애굽기 16:35) ⑦ 세상에서 첫 번째로 뛰어난 사람인 니므롯을 낳은 노아의 손자 (창세기 10:8) ⑧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이 사람을 아람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어요 (열왕기상 19:15) ⑩ 야곱이 형 대신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사람 (창세기 27:11)
김주아/경남 거창군 거창읍, 최인애/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허민국/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김우림/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이예림/전북 전주시 우아동, 김혜윤/경남 진주시 초전동, 김희성/경북 김천시 평화동 매달 15일까지 정답을 적어서 키즈마인드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당첨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이름, 학교, 학년 표시) 보내는 주소: (137-892)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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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얘들아 학교가자’에 나온 러시아 초등학교에 대한 글을 읽기 전에 는, 러시아 학교가 우리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다른 점이 많아서 놀라웠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워서 집밖에 나가기 싫을 것 같은데 눈길을 헤치고 학교 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서로 돕는 모습을 보면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혜민_전주북초등학교 5학년
‘만화속 이야기쏙’에 나온 ‘떡 하 나 더!’를 보았다. 주인공 할아버 지가 어리석어서 웃음이 나왔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왔는데도 떡 한 개를 더 먹으려고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결국 도둑이 집안 물건을 다 훔쳐가도록 가만히 있다가 떡을 먹고 좋아하는 모습 이 너무 황당했다. 사람이 고집을 부리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행동 인지 알게 되었다. 김예찬_목포서해초등학교 3학년
<키즈마인드> 친구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가장 좋았던 코너와 이유, 아쉬웠던 내용과 이유, 다음 호에 실렸으면 하는 내용과 이유, <키즈마인드>에 바라는 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채택된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줄게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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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곳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24길 8 기쁜소식사 키즈마인드 편집부 앞 ark4@good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