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vol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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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ymemories.co.kr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Interview

자연으로 물들다,숲 해설가

Life with nature 우리 가족, 뭉쳐!

가족의 유대감 높이는 방법,

한상곤

A to Z

Cover Story 천사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Special

사회공헌기업 협약 매체

병훈&유빈

EDU ISSUE

Dreams Come True 한 걸음 더 가까이, 비전 프로젝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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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판매 금액의 일부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우리 사회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됩니다.

VOL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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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116편

밥 존스 잉글리시 32권

한국전래동화 영어도서관 50편

한글 빅월드

어린이 세계의 명작 124편

사이트 워드 260

어린이 세계의 동화 45편

영어 연극교실 36편

스토리송 70권

포토보카

꿈동네 동화마을 90편

영어 뮤지컬 20권

송앤챈트 144편

영어노래 100곡

동화도서관 30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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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소리나게 똑똑한 내 친구

와이즈비

두둥! 학습고민 완전타파!

언제나 그러했듯이 요즘도 ‘선행학습금지’, ‘영어조기교육의 타당성’ 등 자녀

세상의 모든 교육을 내 손안에

들의 교육 방법에 관한 관점들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조금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교육방법을 찾는 교육자들과 학부모님들의 노력은 식을 줄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자녀들이 빠르 게 다변화하고, 글로벌화로 좁아지고 있는 세태에 발 맞추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더 이상 가벼운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가장 적극적인 예가 현재 우리나 라의 교육열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교육기관과 업체들의 시스템에 있어서 변화하고 있는 속 도에 발 맞추어 가진 컨텐츠들을 변형하고 리뉴얼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 이 아닐 것입니다. 통신과 전자기기들은 시시각각 변화하지만 교육 방법을 그 것에 일일이 맞추는 것은 시간과 인력의 엄청난 소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와이즈비에서 믿을 수 있는 브리태니 커 백과사전 컨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을 안드로이드용 스마트 기기에 접합시킨 최상의 교육컨텐츠를 내놓았습니다. EBS의 최고 인기강사 샤 이니, 미쉘 선생님이 참여하여 개발하고 직접 강의한 내용을 이제는 스마트폰 과 태블릿PC를 통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와 학원, 심지어 이동 중에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스마트기기를 통하여 학습할 수 있는 방 법들은 시장에 나와 있었지만 와이즈비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많이 고민한 흔 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기기 학습법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다 운로드 이후에도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이 불가피하였으나 와이즈비 프로그램 은 SD카드에 모든 교육컨텐츠를 탑재하여 추가 데이터 사용 없이도, 또한 와이 파이나 데이터 연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리하여 단 한 번의 비용부담으로 와이즈비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 다. 또한 많아야 1GB정도에서 그칠 수 밖에 없는 다운로드 방식이 아니라 SD카 드를 통하여 교육컨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다운로드 방식에서는 상상할 수 없 는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32GB에 달하는 양이기에 매일 1시간에 서 2시간 학습한다고 가정하여도 2년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자녀들의 1~2년 사교육비와 비교하신다면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인지 알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와이즈비는 타사의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으로만 학습하 는 방식과는 달리 오프라인 교재를 별로도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구매한 다면 온라인 학습만으로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자녀들에게 또 다른 현명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와이즈비 프로그램 안의 모든 컨텐츠는 지식을 기반으로 합 니다. 인문, 사회, 과학, 스포츠 등의 사회의 전반적인 지식을 배 경으로 하여 영어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초등학생 교과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전반적인 지식들이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지 식습득과 함께 언어를 학습하는 영어교육의 강력한 효과로 언어 능력의 기초와 표현능력에 있어서 더욱 탄탄하여질 수 밖에 없 을 것입니다. 게다가 초등학생에게 필수적인 영어단어 또한 한 국교과과정에서 요구하는 그것과 일치하여 브리태니커 백과사 전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한국 학생들에게 너무나 잘 맞는 교육 컨텐츠라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다른 장점은 자녀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공부할 수 있는 성인을 위한 컨텐츠도 함께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연 구진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 결과 많은 학부모님들의 고민 들 중 하나는 자녀들이 공부한 내용을 도와줄 수 없거나, 비용 부담이 되는 스마트기기를 아이 한 명만을 위해 사기 꺼려진다 는 것입니다. 또한 이제는 단순한 스마트기기를 구입하는 소비 보다 그 안에 활용 가능한 내용을 포함한 디바이스를 선호하 는 현명한 소비들이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서 영유아를 위한 파닉스, 챈트, 그림 학습법 등을 비롯하여, 회 화 및 리스닝 등의 성인을 위한 컨텐츠까지! 그야말로 영어학습 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컨텐츠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교 육과 함께 자신을 위한 영어학습까지 동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조기영어학습을 반대하는 여론 등의 무차별적인 시간의 양으 로 승부하는 교육 방식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영어학습 법이 필요시되고 중요시되는 요즘, 와이즈비 프로그램과 스마트 기기의 만남은 좋은 시기에 현명한 대처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해진 세상에서 스마트한 와이즈비 프로 그램을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문의 02-40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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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희망명패 가게 지도 보기


대표이사·발행인 PRESIDENT·PUBLISHER

SPECIAL WITH

강민서 MINSEO KANG

16

편집부 EDITORAL DIVISION

26

COVER STORY Not sick anymore, Brave children 천사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EDU ISSUE Dreams Come True

한 걸음 더 가까이, 비전 프로젝트①

편집장 EDITOR IN CHIEF

32

김복수 BOKSOO KIM 기자 EDITOR

FEATURE Friendship in world history

‘함께’여서 가능했던 이야기

36

노서림 SEOLIM ROH

EDU INTERVIEW Life with nature

자연으로 물들다, 숲 해설가 한상곤

디자인부 DESIGN DIVISION 디자인팀장 DESIGN IN CHIEF 이상윤 SANGYUN LEE 디자인차장 DESIGN IN DEPUTY GENERAL MANAGER 조수현 SOOHYEON JO

EDU TALK 12

디자이너 DESIGNER 신유나 YUNA SHIN

20

VOICE OF M <메모리즈>로부터 온 편지 우리 가족, 뭉쳐! 가족의 유대감 높이는 방법, A to Z EDU INSIDE with LOVE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는 힐링타임, 언어치료

마케팅부 MARKETING DIVISION

24

본부장 DIRECTOR 이석중 SEOKJOONG LEE

RED CROSS LETTER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희망을 나누는 “천사들의 학교”를 소개합니다!

40

팀장 AD MANAGE 송지범 JIBEOM SONG 조인찬 INCHAN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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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 MANAGEMENT SUPPORT

EDU PLACE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우리 역사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박물관 TOP 3 MOM&TALK 함께해요!

대화가 성적을 올린다

양은평 EUNPYENG YANG

54

촬영 PHOTO 형스튜디오 www.kimphot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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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HEALTH 성장판 자극하기 키 크는 점프운동 WORKING MOM 내 아이를 위한 맞춤교육의 별별 자격증 워킹맘은 지금,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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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등록번호 구로, 라001107

44

2014년 6월호 통권 제 32호, 발행일 2014년 5월 29일

50

인쇄 근아인쇄 발행공급처 (주)디자인그룹한

GOOD FAMILY MENTORING 좋은 가정 세우기 성(性)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거룩한 것입니다. ARTS IN MEMORIES 어떠한 시련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함

작은 보석 같은 화가, 로트렉

60

VOL. 32 나눔을 실천하는 감성 교육잡지 메모리즈

MEMORIES에 실린 기고자의 글은 메모리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 습니다. 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모든 자료에 저작자가 표시되 지 않은 경우에는 발행처인 메모리즈에 저작권이 있으며 본지에 실린 자료는 서면동의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64 66 70

AMAZING BRAIN 플라세보(Placebo) 뇌의 긍정심리가 주는 치유 효과 TRUE STORY 성(性) 이야기 성장고민, 이젠 감추지 마세요! TEACHER'S LETTER 카네기 자녀코칭 아이의 장애물은 아이가 더 잘 안다! BACK TO EDU 몬테소리 집중력 있는 아이로 키워요!

CULTURE & INFORMATION 74 82

THEMA TRAVEL 테마여행, 괴산 산막이옛길 걷기 연둣빛 일렁이는 옛길을 거닐다 CULTURE & EDU NEWS



같이는 배려인 것이죠? 그 같이는 공존인 것과 같은 것 아닌가요? 그냥 얻어지는 같이의 공존은 없으리라봅니다. 즉, 자연의 마쓰무라꼬리치레 개미는 쌍꼬리부전 나비"라는 애벌 레를 벚나무 등에서 아주 잘 모셔 와서 열심히 개미굴 집안에서 기릅니다. 대신 그 아름다운 쌍꼬리부전 나비는 우화하기 전까지 그 굴 안에서 맛있는 꿀샘을 몸에서 내어줍니다, 개미는 그 맛난 꿀을 먹고요. 그래서 우화 할 시기가 되면 그 굴 안에서 어떻게 알고는 나옵니다. 즉, 자신이 돌볼 수 없기에 쌍꼬리부전 나비는 어떻게 그 나 무를 찾아가며 개미 또한 그 나무의 애벌레를 모셔오고 그 애벌레는 맛난 꿀을 내어주고 개미는 애벌레를 열심히 보살피고 멋진 나비가 될 수 있도록 하는지 그 작은 생명 속에서도 같이는 형성됩니다, 숲 해설가 한상곤

사람에게 ‘같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려운 말인 것 같습니다. ‘같이’라는 것으로 인해 위안 받고 행복하지만 ‘같이’를 위해 노력도 필요하다 는 생각이 듭니다.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같이’하게 되지만 ‘같이’라는 마음 을 갖지 않는다면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나무아동발달심리센터 언어치료사 윤주영


VOICE OF

<메모리즈>로 부터 온 편지

우리 가족, 뭉쳐! 가족의 유대감 높이는 방법

to

과묵하게 신문과 뉴스를 보시던 아버지, 조용히 밥상과 과일을 차려주시던 어머니, 공부하고 뛰어노는 아이들…. 가족의 바운더리를 세우던 시대는 이미 먼 옛날이야기이다. 이제 <메모리즈>는 말하려 한다. 표현에 서툰 가정에 혁명을! 지금은, 꽁꽁 묶어두었던 잔잔한 사랑을 대방출할 시간이다. 오직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이유 없이 솟아오르는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자. 글 <메모리즈> 편집부


appreciate

show gratitude

감사하기

감사 표현하기

작은 것부터 고마움을 표현하자. 고마움은 신뢰를 쌓게 해주며 상대방의 약점을 인정 하고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적용하기 일상생활에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책임감 을 갖게 해준다. 가족끼리 장점을 생각하 고 종이에 써본 후에 상대방의 눈에 띄는 곳에 살짝 놓아보는 것은 어떨까?

감사의 제스처는 가족 간의 유대를 굳건히

dine together 함께 식사하기 식사시간은 매우 친밀한 영역이다. 음식을 함께하는 것은 정말 강한 유대관계 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이 모락모 락 나는 따뜻한 밥과 국, 식탁에서 주고받 는 유쾌함과 서로 공유하는 교감들 모두, 잘 형성된 가족의 참 모습이다.

tell bedtime tales

적용하기 단지 몸만이 아닌, 마음까지도

취침시간 책 읽어주기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를 즐기자.

자기 전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잠시 핸드폰은 꺼두어도 좋다.

것은 호기심, 재미, 웃음 그리고 눈물도 공 유할 수 있게 해준다. 적용하기 그냥 읽지 말고 아이와 꼭 붙어 서 감정을 이입하여 읽어주자. 또 아이들 이 부모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할 때 종종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 다. 이것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만들어준다. 서로가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 게 해주며 관계를 돈독히 해준다. 특히 아 이들에게 본을 보이게 되어 자연스레 부모 가 좋은 역할모델이 된다. 적용하기 매일 감사한 것을 적어본다. 그리고 자기 전이나 아침 시간에 웃으면 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한 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일이 감사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practise a family hobby 가족취미 가지기

empathize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해 서로 더 많은 시

공감하기

간을 함께 보내자. 함께하는 시간은 가족

역지사지, 아이의 입장과 배우자의 입장에

의 공통적인 문제와 구성원 각자의 문제들

서 생각하고 공감하면서 가족 구성원의 이

도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야기에 귀 기울이자. 감정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면 이미 서로 연결된 것 이고 어떠한 문제 안에서도 마음열기가 더

적용하기 가족끼리 텃밭이나 정원, 요리 를 하는 것은 좋은 가족취미가 될 수 있다. 스도쿠나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놀이도 좋다.

쉬워진다. 적용하기 판단하며 듣지 말고 ‘그럴 수도 있지~’의 자세로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communicate 소통하기

be flexible 유연해지기 유연함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너그럽게 용

혹자는 가족끼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고 물

서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게 한다. 결국

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화는 궁극적으로

서로간의 불쾌한 언쟁이나 충돌자체가 불

유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말주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없어도 걱정 마시라. 가족 대화에선 그저 당신의 진심어린 마음이면 충분하니.

적용하기 좋지 않은 일에 대하여 자신의 감정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의 여유

적용하기 친근한 어조로 항상 밝게 대화

를 잘 조절한다. 점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

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 여기서 가족

는 마음의 공간을 늘린다. 그리고 행동하기

대화의 황금규칙! 절대 불평은 금물이다.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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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Voice Of M

inspire

plan outdoor activities

자극하기

소풍 계획하기

아이들에게 신뢰와 존중을 받고 있는 부모 는 어떤 위인보다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적용하기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최고의 방법들을 아이들 에게 몸소 보여줌으로서 좋은 자극제가 되 어주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근면 성실 한 모습과 건강, 일상에서의 기본적인 일 들까지도 아이들은 보고 배우기에 부모만

laugh together 함께 웃기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때문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맞 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오히려 기기들에

“두 사람 사이를 최고로 가깝게 만들어주

게 아이를 맡기고 놀아주는 것을 묻어버린

는 것은 웃음이다.”라고 덴마크의 코미디

부모들도 늘어났다. 점점 아이들과의 유대

언이자 피아니스트인 빅터는 말했다. 무엇

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야외활

보다 웃음은 어색함이나 갈등을 타파하는

동은 서로의 관계를 가깝게 해주는 놀라움

데 큰 도움이 된다.

을 선물해 줄 것이다.

적용하기 같이 코미디 쇼나 가볍게 즐길

적용하기 잘 알려진 소풍장소 외에도 동

수 있는 영화를 보러가는 것도 좋다.

물원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한 좋은 자극제는 없다.

여행을 함께할 수도 있다. 화창한 날 오 후, 아이와 함께 조용히 공원이나 뒷동산

make memories

을 산책하는 것 또한 기억에 남는 야외활 동이다.

추억 만들기 함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것은 추억을 만들어내고 서로의 간격을 좁혀준다. 모든

jam together 함께 놀기 음식처럼 음악도 유대관계에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가족끼리 친밀함 속에서 리듬 에 가사를 붙이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음악만큼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 는 도구도 없다.

사건들의 기복을 통하여 가족 간의 끈끈함

pamper

이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된다.

소중히 보살피기

적용하기 매일의 일상 속에서 순간들을

소중히 보살피는 것은 양육의 기본이며 고

기억하자. 공원에서 새의 둥지를 발견했을

학년인 아이의 마음도 열게 해준다.

때, 주말에 가족과 놀러간 해변에서 조개

존중, 모든 활동의 기본이다.

껍데기를 주은 것, 가족끼리 한 달에 한번

적용하기 주말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짧게

씩 시작하기로 한 농촌봉사 등…. 모든 순

나마 티타임을 갖거나 한적한 오후 마사지

간들을 사진으로 저장하자.

를 해주는 것도 좋다. 많은 방법 중 아이들

적용하기 오래된 기타의 먼지를 털고 다

보살피는 최고의 방법은 아이들이 좋아하

같이 아는 노래로 시작하자. 정기적으로

는 음식을 해주는 것이다.

시간을 정하여 모임을 가진다. (예를 들어, 2주에 한번 씩)

nurture talent 재능 키우기

be kind 친절하기 친절은 누구든 다가오기 쉽게 만들어준다. 배려와 부드러운 태도는 상대가 마음을 활 짝 열게 해준다.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서 격려해주는

enjoy quiet time

것은 아이와의 유대형성에 큰 영향을 미

조용한 시간 즐기기

칠 것이다. 적용하기 아이들이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분야에 집중하고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노 력하자. 아이가 열정이 넘치는 어떤 것이

일상적인 평범함은 친밀함을 방해한다. 당 신을 짓누르고 있는 생활로부터 한 두 시 간 정도 벗어나는 것은 서로의 존재를 더 욱 애틋하게 하기도 한다.

적용하기 어른들에게 예의바르고 친절한

든지 같이 흥미 있게 봐주어야 한다. 절대

적용하기 주말에 두 시간정도 조용히 쉬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도

아이의 관심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다소

는 시간을 갖자. 어떠한 방해도 없이 말이

록 가르쳐주자. 친절은 존중하는 마음을

피곤한 상황에 아이가 그림책을 가지고 오

다.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는 단순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

더라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자.

즐기면서 말이다.


learn to respect

XOXO

존중 배우기

스킨십 하기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모든 관계의 초석

스킨십은 유대관계를 강하게 해주는 가장

이다. 그것은 상호 신뢰, 수용과 감사의 집

쉬운 방법이다. 많이 안아주고 표현하자.

합체이다. 적용하기 가족끼리 대화할 때 조심스럽게 단어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어떤 중요한 결 정을 내리기 전에 서로의 의견 차이를 존 중하며 수용한다.

적용하기

try to understand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배우자의 출근 전이나 아이들

의 등교 전에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가벼운 스킨십을 해보자. 자기 전에 서로 팔을 걸 어 안아주고 토닥여주자.

이해란 공감, 연민 그리고 사랑의 집합체 이다. 또한 이해는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적용하기 만약 아이가 다른 관점을 가지

say yes An affirmative

고 있다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아이의 관점

확실히 ‘예’라고 말하기

최고의 해결책이다.

give everyone space 개인 공간 주기 가족 구성원 안에서도 각자의 성숙을 위

을 보려고 노력하자. 인내심 있게 아이의

긍정적으로 밝게 대답하는 습관은 상대방

입장을 들어주자. 경청만으로도 아이와 좋

과의 편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준다.

은 친구가 될 수 있다.

해 개인적인 공간의 자유가 필요하다. 또

할 수 있는 한 긍정적인 표현

을 많이 쓰도록 노력해보자. 현명하게 단어

한 때로는 감정의 성숙을 위해 공간이 필

를 선택하고 거절도 완곡하게 표현하는 방

수이기도 하다. 게 어떠한 틀도 없는 자유 시간을 주자. 각

share a common vision

자의 일을 존중해주고 방해하지 말자.

공통의 비전 공유하기

적용하기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에

적용하기

법을 배우자.

가족끼리 서로의 미래에 대해 나눠보자. 만약 중요한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

travel together 함께 여행하기 사람들은 여행 중에 한 팀으로서 서로를 돕는 경향이 강해진다. 집을 떠난 낯선 곳 에서 큰 형제들이 작은 형제들을 돌보게 될 것이고 서로의 성숙한 모습을 발견할

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논의를 통해 가족의 공통비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적용하기

아이가 비전을 자세히 나타낼

때 우선순위와 장애물들을 잘 분별하도록 도와준다.

allow some zoo time

계기가 될 것이다. 적용하기 최소한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가 족여행을 위해 재정을 저축해놓자. 가족여

stay warm

행이 그 어떤 선물보다 갚질 것이다.

따뜻함 유지하기

어지르는 시간을 허용하기 때때로 가족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원처럼

무관심은 사랑과 조화로움을 묵살시킨다.

집을 내버려 둔다. 같이 어지르고 마음껏

항상 따뜻함을 지니는 것은 서로의 애정을

같이 놀면서 그 순간을 즐기자.

나누는 좋은 매개체이다. 적용하기

적용하기

만약 배우자가 수건을 침실에

작은 말이라도 환하게 웃으면

두거나 신발을 아무렇게 벗어 놓았다면 화

서 건네자. 배우자에게 ‘사랑해’라는 메모

내는 것 대신 아이들의 장난감을 거실에

를 남기거나 예상치 못하게 집안일을 도와

풀어놓자. 할 수 있는 한 많이 어지르면서

주는 것도 좋다.

함께 제재 없이 시간을 보내자.

14 | 15 나눔을실천하는감성교육잡지

메모리즈


COVER STORY

천사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글 노서림 사진 김도형(형 스튜디오)

Not sick anym

ore, Brave children


childreN letter

‘난 아프니까.’ 천진난만한 귀여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다. 아픈 것 이 고통이 아니라, 불상사가 아니라 그냥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넘길 수 있 는 여유가 어린 나이에 생겼다.

백혈병을 이긴 진정한 ‘희망 천사’ 병훈이와 유빈이가 메모리즈에게 안겨준 따뜻함을 전한다.

오히려 건강한 아이들이 의아해 할 정도로 밝은 모습의 아이들. 백혈병을 이 긴 진정한 ‘희망 천사’ 병훈이와 유빈이가 <메모리즈>에게 안겨준 따뜻함을 전한다.

“이렇게요?” 낯도 전혀 가리지 않고 전문 모델 못지않게 포즈를 척척 취한다. 오히려 김도 형 작가(포토그래퍼)가 ‘와~ 모델들이 이렇게만 척척 잘 해주면 너무 편하겠 는데요?’ 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옷을 몇 벌을 갈아입고도 지치는 기색 없이 밝게 촬영에 임해준 덕에 한 시간 만에 뚝딱 끝났다. 그러고도 환하게 웃어주고 안아주며 오히려 <메모리즈>의 기를 북돋아 준다. 마치 꽃가루 같았다. 그저 무심결에 지나가는 쉬운 감기의 여정이겠거니 했 다. 하지만 그 역시 꽃가루 같았다. 안착하고 뿌리를 내렸다. 무섭도록…. 마치 작은 별에, 그보다 두 배 이상은 커 보이는 바오밥 나무가 뒤덮은 것처 럼, 그 뿌리를 힘겹게 뽑아내는 어린왕자처럼 어린나이에 인고의 시간을 견 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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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이는 very high(베리 하이) 위험군이었어요. 5대 장기가 다 부어서 거진 몸무게의 10kg이 더 나갔었어요.

아이를 일부러 밝게 키웠어요. 아프다고 가두면 안돼요.

씩씩하게 “극뽁!” “유빈이는 very high(베리 하이) 위험군이었어요.

두 아이가 이토록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 병

5대 장기가 다 부어서 거진 몸무게의 10kg이 더 나갔

훈이 어머니도 유빈이 어머니도 너무나 밝으셨다. “아이가 아

었어요.” 이내 치료를 종결한 유빈이 어머니께서 이제

프다고 해서 눈물만 흘리고 측은하게 과잉보호 할 필요 전혀

는 웃을 수 있다며 담담하게 말씀하셨다.

없어요~. 오히려 더 같이 놀아주고 많이 웃고 장난치는 게 아 이에게도 좋아요. 아이들은 눈치가 정말 빠르거든요. 우울하게

“아이를 일부러 밝게 키웠어요. 아프다고 가두면 안돼

있으면 아이들이 더 힘들어해요.”

요. 백혈병이라는 건 나쁜 병균이 몸에 들어와 있어서

그래서 일까? 아직 정기적으로 치료중인 병훈이의 머리카락

아프니까 조금 조심해야 하는 거지, 친구들과 다를 건

은 감사하게도 온전하다.

없다고 가르쳤어요. 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먹고

처음엔 힘들겠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단단해 지는 건 부모부

싶은 것도 자유롭게 하게했고 오히려 아프니까 조심해

터라고. 그 후에는 일부러 밝은 척이 아니라 정말 밝아지고 회

야 하는 걸 감추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키웠어요.”

복도 빠르게 된다고.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심플한 정의가 ,


병훈이와 유빈이는 같은 병실을 쓰면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이다. 서로 어찌나 다정한지 아웅다웅 노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childreN letter 아프다는 것, 못된 병균이 작은 몸을 힘들 게 했지만 그 안에서 놀랄 만큼 성숙한 눈이 맑은 아이들이다.

간병수첩 일지 ‘희망미소’

복잡한 상황을 흡수하는 힘이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다. 병훈이와 유빈이는 같은 병실을 쓰면서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이다. 서로 어찌나 다정한지 아 웅다웅 노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어떤 아이들보다 잘 웃고, 활발하고, 착한 성품까지 지녔다. 촬영 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어른 먼저라며 숟가락과 젓가락을 챙겨주는 보기 드물게 철이 바싹 들었다. 아프다는 것, 못된 병 균이 작은 몸을 힘들 게 했지만 그 안에서 놀랄 만큼 성숙한 눈이 맑은 아이들이다.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 함께할 친구… 혼자가 아닌, ‘같이’였기에 가능한 많은 일 들이 작은 천사들을 희망의 아이콘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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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SIDE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는 힐링타임, 언어치료

아이와 제대로 , 임 타 링 힐 는 소통하 언어치료 기, 쓰기를 다 어는 말하기, 듣 언 . 어 언 인 구 도 위한 기본적인 잡아야 하는 서로 소통하기 릴 때부터 바로 어 이 것 이 . 다 한 의 악할 수 있다고 를 북돋아 줄 소통 아울러 인성도 파 증진시켜주고 사기 을 력 능 어 언 의 다. 아이들 언어습관의 이유이 초대한다. 장으로 여러분을 님 도움말 윤주영 선생

치료 놀이시간, 언어 는 )하 g lin a e (H 소통하며 힐링 해야 한다. 지 놀이로 접근 든 모 라 니 아 치료가 다. 놀이가 곧 치료 료의 핵심이다. 더할 수 없는 치 겐 에 들 이 스 아 가 의 입장에서 자연 즐거움 그 자체 있는 사물을 아이

조차 어려운 자신의 의사표현 말이 어눌하거나 을 아는가? 다 많다는 사실 아이들이 생각보 , 것은 ‘가, 나, 다 들에게 필요한 지금 우리 아이 이다. ‘관심’이라는 뜻 라….’가 아니라 모양을 따라 말 보고 웃으며 입 서로 눈을 마주 입장에서 생각 작해보자. 아이의 하는 것으로 시 역동적인 리액션 높이로 나누자. 하고 아이의 눈 습득력도 높여 은 아이의 어휘 과 과장된 칭찬 고픈 아이의 말 , 당신의 칭찬이 줄 것이다. 지금 문이 트인다.

로 보고 으로 집거나 눈으 , 채소, 직업군 먼저, 아이가 손 사물, 동물, 곤충 며 으 읽 께 함 을 . 또는 아이와 책 있다. 이 때 손 럽게 이야기한다 나게 해 볼 수도 신 을 임 게 기 찾 하지 못한 어휘 도록 하고 과장 등 아이가 습득 쉽게 찾을 수 있 가 이 아 서 어 주 단서를 제공해 가락으로 최대한 어준다. 동의 동기를 심 들 찾고 말하기 활 물 사 로 으 의 다양한 어휘 찬 된칭 물들, 과일 등등 동 , 들 물 사 로 나면 다음 단계 수 있게 된다. 수용어휘가 늘어 기 활동도 수행할 하 상 연 지 인 엇 힌트 설명을 듣고 무 을 입모양으로 의 특성과 기능의 고 나머지 음절 주 해 말 서 내 글자를 소리 러운 표정을 지 어려워한다면 첫 보다는 우스꽝스 기 하 적 지 면 다 제시 그래도 못 맞힌 하고 답을 바로 를 주도록 하며 다는 제스처를 찮 괜 도 려 틀 거나 게임처럼 어렵다면 두 개 으며 “땡!” 외치 . 만약 이 단계가 다 준 해 게 않 징 부담감을 갖지 에 해당하는 특 해주어 불안함과 그림 중 한 가지 의 개 두 고 하 다. 나 사진을 제시 수 있도록 해준 의 어휘 그림이 해주고 선택할 명 설 을 징 특 확인할 수 있는 중 쉽게 눈으로


군의 어휘 하여 사물과 직업 레이저광을 이용 치료실의 불을 끄고 를 하고 있다. 습득을 위한 치료

를 한 후 같은 색 때 같은 색깔 찾기 하고 있으며 이 을 활동 치료사와 교 찾기 것을 것과 나지 않는 책을 이용하여 사물 나 소리가 나는 며 교대로 진 명명하기를 하거 있으 리 수 것끼 할 이용 가진 을 깔을 등의 다양한 방법 후 교대로 명명하기 대로 찾기를 한 이 된다. 활동 한 진진 흥미 면더 행하여 승부를 겨루

, 무엇을, 어떻 ‘누가, 어디에서 치료사가 제시하는 고자 하는 문장 말하 이 아동 을 그림 게’에 해당하는 에 붙이고 있다. 히 선택하여 칠판 을 떠올리며 적절 표현할 수 있는 습득할 수 있으며 바른 문장구조를 자연스럽게 습 소도 형태 문법 고, 문장을 확장시키 아이가 흥 하면 진행 과 교대로 득할 수 있다. 아동 . 있다 수 할 참여 미 있게 활동에 그림을 보고 한 장면이다. 장면 있어요’ 교구의 그림은 ‘말할 수 나고 있는지 일어 이 일들 대로 배열하고 어떤 시간이 흐른 순서 . 있다 하고 을 결과의 추론 진술한 후 원인과

침대를 선택한 고 묻고 아이가 하 ?” 는 구 가 수 있는 휘 게임을 할 여주고 “잠을 잘 하여 신나는 어 장’의 그림을 보 를 옷 화 와 강 대 의 ‘침 등 , 어 는 예를 들 발을 하 거나 간지럼 폭 은?” 하고 질문 하이파이프를 하 늬가 있는 동물 며 무 ”하 “줄 아 고 맞 ! 주 대 여 다면 “침 그림을 보 래와 거북이의 늬를 가지고 있 를 높인다면 고 물마다 다른 무 도 동 이 고 난 있 더 수 좀 . 알 지도 수 있다 줄무늬가 무엇인 고 묻는다면 이 활동을 통해 라가는 것은?’ 하 도 올 라 어 더 기 리 틀 잘 . 다 에 에 나무 할수있 ‘다람쥐와 새 중 험하게 된다. 깨닫게 된다. 또 고의 과정을 경 도 사 실 는 사 하 운 추 로 유 미 여 다는 흥 로 연상하 에 다시 활동을 직임을 머릿속으 는 것이다. 다음 므로 각각의 움 되 으 게 없 있 가 수 서 단 할 시각적 념도 습득 진되어 있다. 는 범주어의 개 가 자연스럽게 증 ‘가구’, ‘동물’이라 휘 어 게 럽 는 스 있 연 수 자 이렇게 없이 맞힐 그리고 문장에 있게 되며 힌트 대로 수행한다. 쉽게 연상할 수 교 더 을 에 동 트 활 힌 록 는 도 할 때에 명할 수 있 시, 아이가 아빠 능과 특성을 설 진다. 역할놀이 꾸어 아이가 기 어 바 루 을 이 할 가 역 재 는 중 이후에 시키는 으로 말을 확대 확장시키고 확대 대 여기 있어” 등 사용하며 문장을 “침 를 ”, 휘 자 어 가 한 빠 득 서습 자”, “아 가”, “침대에서 수용할 수 있 간다면 “침대로 등으로 아이가 고 ” 지 자 가 서 로 가 대 로 침 대 모형을 에 있는 침 ”, “아빠가 안방 가 침대에서 자 빠 “아 고 있 수 시킬 확장시켜준다.

문장을 어 점진적으로 는 능력에 맞추

대, 사과, 집, 책 끼 등등), 대상(침 토 , 니 언 , 빠 아 자(엄마, , 수영하는 모습 수도 있다. 행위 모습, 자는 모습 조적으로 진행할 는 구 리 다 달 , 보 작 를 동 재 이중 행위(먹는 이야기에 맞추 해당하는 그림), 에서), ~해요’의 ‘~를, ~에서’에 (~ 를 상 ~ 조 , 구 가 장 ‘누 문 등의 준비하여 를 들려준 후 강 당하는 그림들을 구성하여 이야기 하는 그림)에 해 당 을 해 장 문 ’에 로 요 대 해 서 등 ‘~ 면순 드는 그림을 붙이 로 아이가 맘에 대 교 고 이 붙 에 어벽 와준다. 감을 얻도록 도 화를 하여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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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는 소리를 넘기며 만들어지 카드를 스스로 이 자음과 모음 아동 , 기법 인식 상위음운 산출하고 있다.

Edu Inside 의 치료를 위한 전통적 기법으로

교구 만들기

을 유추하여 앞으로 전개될 내용 의 흐름에 따라 문장을 읽고 시간 . 있다 치료사가 제시한 하고 활동을 접속사를 찾아 넣기 앞머리에 해당하는

어가 일상의 근원, 언

의 설명하고 각 문장

미치는 영향

다는 점에서 차 점이 맞추어져 있 초 ’에 어 ‘언 써 로 지도록 돕는 치료 수 있다. 이가 있다고 할

의 창이 사람들과의 소통 른 다 은 것 는 다 한 말을 잘 하지 못 대한 불편한 것 요구하는 것에 을 것 는 하 원 . 다 의 감정을 막히는 것과 같 싶은 욕구, 자신

현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 에 그치지 않고 또래와 함께 놀 보게 될 것이고 맛 을 절 좌 이 번 번 알리고픈 욕구는 활하게 이루어지 생활 전반이 원 체 동 공 의 련 일 문 이하고 공부하는 에 이러한 언어 이 중요한 시기 의 기 동 아 , 기 아 지 않게 된다. 유 되며 낮은 자존 성격이 형성되게 인 적 극 소 고 적이 제로 인해 부정 람들을 기피하는 더 줄어들고 사 는 수 말 로 으 위축 참 감과 심리적인 는 파급효과가 언어문제가 미치 에 문 때 기 있 수 아이로 성장할 어로 정확 는 단지 바른 언 료 치 어 언 . 다 있 수 정적 으로 크다고 할 존감을 높이고 안

자 있는 것을 넘어서 하게 표현할 수 성하는 데 또래 관계를 형 인 적 정 긍 며 주 해 인 심리를 지원 미친다. 적인 부분 에도 큰 영향을 의 소통과 심리

정도의 상황에서 일정 하고 구조적인 발음방법을 습득 화를 위해 역 일반 되면 에 도달하게 발음정확도의 목표 상황에서 피드백 자유롭게 대화하는 서 하면 이를 할놀 관찰할 수 있는 을 발음에 대해 자신 을 통해 아동의 . 능력을 길러준다

타인과 의 일원으로서의 언어치료는 사회 치료와 비슷하지 심리치료나 놀이 는 에 데 는 얻 를 의 에의 치료 효과 를 이해하고 말 어’라는 기호체계 ‘언 는 되 용 통 서 언어 만 우리 사회에 내용을 적합한 말하고자 하는 서 에 속 릿 머 의도를 이해하고 고 보내진 신호를 하게 신호를 보내 절 적 로 으 관 기 로 구성하고 발음 이 원활하게 이루 되는 일련의 과정 이 현 실 게 하 료 발음기관에서 명 원활하게 이루어 람과 의사소통이 사 른 다 며 이 료 어지도록 돕는 치

제, 지금 우리 아 문 의 통 소 는 빼놓을 수 없 이는? 경우를 제외하 인 문제를 가진 적 질 기 면 다 는 이늦 우리 아이가 말 필요를 못 느낀 거나 말을 배울 다 한 로 요 필 극을 고는 더 많은 자 등의 이유가 있 듣고 싶지 않는 서 어 없 가 미 재 다거나 말소리가 주기 위해서 계 은 말을 가르쳐 님 모 부 게 에 들 아이 , 다. 그런데 이런 왜 안 늘까요?” 렇게까지 하는데 “이 며 키 시 습 학 속해서 질문하고 경우가 많이 있 고 답답해하는 하 ?” 요 까 를 모 데왜 “방금 말해줬는 을 오히려 더 강 말이 늦는 원인 은 것 는 키 시 습 학 다. 그러나 말을 지고, 재미가 없 더 재미만 없어 은 말 . 다 이 뿐 될 화시키는 요인이 , 무슨 소리인지 집중이 안 되고 에 때 할 을 말 , 없고 가 으니까 관심이 . 아이가 딸기를 환이 될 뿐이다 순 악 , … 고 되 안 게”, 사물과 매칭도 있네”, “딸기 줄 맛있어”, “딸기 기 “딸 ”, 다 기 딸 리킨다면 “와~ 질문보다 더 도 들려주는 것이 를 휘 어 로 으 적 복 “딸기” 등의 반 질문보다 인형 뭐라고 했지?”의 게 “이 면 다 한 을 움이 된다. 질문 배고파, 뭐 먹을 가지고 와서 “아 를 차 동 자 는 하 아 이나 아이가 좋 아이가 놀이처럼 동차 앞에 놓아 자 나 이 형 인 를 까?” 하고 딸기


하여 작품 만들기, 아동들과의 협동 2~3명의 또래 하는 과정 중에 활동 통해 를 치료 발표하기의 그룹 를 배우고 사 언어 다양한 사회적 표현할 수 있는 두려움을 감 맺는 관계 과 며 사람 용해 볼 수 있으 소시켜 준다.

성이 결여되어 기 어렵고 사회 하여 말을 배우 리에 관심이 부족 말소 과 관심 타인에 대한 중재하고 있다. 의 교감과 표현을 있는 아동의 감정

”, “딸기 기”, “딸기 먹어 지 못한다면 “딸 하 을 답 대 고 어치료 대답하도록 하 기해 준다. 또 언 서 부모님이 이야 에 장 입 의 이 아 기, 또 맛있다” 하고 감 놀이나 책 읽 가정에서도 장난 는 서 해 위 기 이 의 효율성을 높 과 확대의 자

언어치료사 발달심리센터 행복나무아동

시 가 손에 들고 다 알려준 후 아이 ”를 레 “걸 며 키 가리 어가서 걸레를 휘들을 아이들이 준다. 일상의 어 해 찬 칭 후 한 오게 다. 제 자리로 돌아 게 습득하게 된 들으며 자연스럽 을 것 는 하 명 명 시하는 직접 집고 매 번 어 말소리를 무

문장의 확장 아이가 어휘들과 . 이 도움이 된다 만들어 주는 것 을 경 환 는 되 출 는 곳에 올려 극에 많이 노 의 손에 닿지 않

서 는 일상생활에

아이 좋아하는 물건을 혼자 아 아이의 장난감과 닫아 놓고 아이 자에 담아 뚜껑을 상 든 힘 기 열 면 아이 두거나 아이가 황을 만들어 준다 어 놀 수 없는 상 내 꺼 을 감 난 장 감을 요 무 불편 없이 다. 아이가 장난 수 있게 될 것이 을 받 을 극 자 어 듯한 질 가 더 많은 언 ?”의 학습시키는 이게 뭐라고 했지 ? 데 뭔 게 “이 게 심어줄 수 구할 때에도 과 거부감을 크 한 심적 부담감 대 에 어 언 게 장난감 문은 아이에 션으로 옆에 다른 듯한 표정과 리액 는 르 모 잘 는 럼… 트럭? “ 있다. 그보다 ?, 아니~”, “그 형 “인 ”, ~ 야 니 미콘? 아 을 가리키며 “레 ” 등의 연속적 트럭 여기에 놔 , 기 “여 , ?” 놔 럭 어디에 이고 집중할 아~ 트럭”, “트 휘에 주의를 기울 어 는 라 ’이 럭 아이가 ‘트 는 더 크다. 인 발화를 통해 어휘 습득 효과 다 보 것 는 하 당 라서 지적 수 있게 된다. 따

는 데에 언어를 발달시키 도 것 는 키 시 부름을 또 아이에게 심 보다는 식탁을 스로 해결하기 스 님 모 부 . 다 수있 도움을 많이 줄 에게 “걸레 좀 할 때에도 아이

윤주영 선생님

정리를 소를 할 때에도 차릴 때에도, 청 가 무엇인지 몰 을 시키고 아이 름 부 심 고 하 ” 주세요 갖다 줘”, “걸레 있는 곳으로 걸 고 함께 걸레가 잡 을 손 의 이 모가 아 라 할 때에는 부

심이 없 소리에 전혀 관 혹시 아이가 말 록 도와주는 것 를 가질 수 있도

소리에 흥미 아이라면 먼저 말 된 동작과 함께 이할 때에 과장 놀 께 함 와 모 다 이 필요하다. 부 ”이라는 이름보 들려준다. “공룡 를 어 태 의 와 심을 가질 수 재미있는 의성어

더관 쿵!”의 의성어에 작과 함께 “쿵! 동 는 걷 게 하 육중 쉽다. 를 기대하기가 걸으며 우연발화 께 함 도 있는 이 아 있고 이라도 더 줄 수 어자극을 한 번 언 게 에 이 아 가정에서 이렇게 은 질문과 모델링 문보다 단서가 많 질 의 기 하 명 명 고 나 환경을 만들어 주 경에서 한 판 신 들려주고 이런 환 게 하 료 명 고 이 적 이다. 을 제시하며 반복 이 극대화 될 것 어치료의 효율성 언 의 서 에 실 료 게 놀아준다면 치 있고 속도를 맞추 속도가 다를 수도 달 발 와 이 아 른 그것 어떤 아이들은 다 있을 수 있으며 로 하는 아이가 요 필 을 험 경 은 이라 기 위해서 더 많 이도 있다. 평균 델링이 필요한 아 모 은 많 더 서 아이들 을 이해하기 위해 은 그렇지 않은 지 않는 아이들 하 속 은 금 지 에 교생 고 말하는 무리 적인 위축으로 학 질 수 있고 심리 가 을 감 존 자 은 에 비해서 더 낮 다. 어려울 수도 있 적응하는 것이 에 계 관 래 할수있 또 , 활 게 배우고 생활

씩하 도 자신 있고 씩 이해하고 함 고민하고 이들을 지 인 엇 무 이 원 도록 필요한 지 하겠다. 는 의식이 필요 께 더불어 간다

들 이런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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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RED CROSS LETTER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이야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은 성별, 나이, 인종을 불문하고 언제, 어느 때나 가능한 일이다. 중요한 사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 나눔을 가르치 는 곳이 교육의 장, 학교라는 사실이 가슴을 뛰게 한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무언가는 학문이기 이전에 사랑이기 때문에….

자료제공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회원홍보팀 김민지 기자

The most valuable thing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 한 끼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학생들이 30명 이상 모인 학교를 대한적십자에서는 <천사들의 학교>(이 하 천사학교)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천사학교는 2010년 대구에서 시작

“천사학교”가 가진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어리고 꿈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나눔 천사학교”는

된 이래, 서울에서만 40여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가르치고 작은 것을

그 중 17번째 천사학교, 신일중학교 박희웅 교감선생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실천함으로 행복을 배우고 느낌으로써 미래에도 남을 배려하고 돕는 사랑의 일꾼들을 키우는 초석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 신일중학교가 추구하는 건학 이념인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 인”의 작은 실천의 장이기도 합니다.

“희망나눔 천사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Interview .

안녕하세요. 교감 선생님. 천사학교 협약식 때 이 후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인상이 참 좋으시 네요. 천사학교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 다. 먼저, 신일중학교는 어떻게 희망 나눔 천사학교가 되

주는 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현실적으로도 후원 회원증과 배지를 받고 연말이면 감사의 수첩 을 우편으로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치닫는 아이들이 본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서 자기 스스로도 부요해지고 희망과 행복이 더해지는 즐거움이 있지요. 또한 기부내역과 더불어 봉사와 나눔의 마음이 학생부의 창체활동에 기록되어 인성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 자연스럽게 긍 지와 도움을 줄 수 있지요.

었나요? 글쎄요, 저도 중학시절 RCY 활동을 통해 봉사와 리더십을 배우고 활용해서 학창시절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어 우 리학교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의 열심있는 활동을 이끌던 중, 서울 지사 제타룡 회장님의 나눔 철학과 실천을 지켜보며 학교현장에 서 우리 학생들에게 누군가를 위해 소소한 나의 것을 나누는 배 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심어주고픈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작은 나눔을 시작해서 평생에 걸쳐 자연 스레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 람으로요.

마지막으로 교감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누군가를 위해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하고자 하는 배려의 마음이 지만 결국은 모든 게 내게 더 큰 행복과 희망으로 돌아오는 것 이지요. 단순한 한 순간의 연민과 동정이 아닌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 특히 약자에 대한 배려의 모습들이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나타 나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할 수 있을 때 나눔을 실천하여 나의 행복과 기쁨도 누리는 것이지요. 사실 나눔은 나 자신을 성숙시키고 큰 행복에 이르게 하

“천사학교”가 되고 난 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우리 학교는 봉사와 나눔, 배려의 가르침에 역점을 둔다는 학교장

는 가장 좋은 교육방법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깊이 있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 이 있듯이 나눔에 대한 교감선생님의 철학이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

님의 교육방침 가정통신문과 실천문을 보고 학부모님들 중 몇 분

해져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냈으면 바람입니다. 그 바람의 첫 단추

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어 하신다고 적십자 희망풍차 회원이

가 희망 나눔 천사학교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겠

되어 나눔에 동참해 주셨어요. 아들로 인해 좋은 것을 배우고 실

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박희웅 교감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은

천하게 되어 기쁘다는 내용을 전해 듣고 흐뭇했어요.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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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U ISSUE

한 걸음 더 가까이, 비전 프로젝트 ①

아이들은 꿈을 노래해야만 한다. 그 무한한 미래를 막아서고 내딛을 수 없도록 막지 말자.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정해지는 무언가가 직업 뿐 만이 아니라 아이의 재능과 적성,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완전체가 되길 원한다면. 제대로 귀 기울이고 제대로 가르쳐주어야 할 진로 탐색의 모든 것, 지금 시작한다.

글 노서림


한 걸음 더 가까이, 비전 프로젝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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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ssue

Vision project 01

Start

함께 시작하는 초등학생 진로교육 성장 발달시기에는 주변 환경과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그 반응 또 한 활발하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경 험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진로

이 시기에는 무엇이든지 질문이 많고 새로운 현상에 대

와 직업을 찾아주기 위해 항상 물심양면

해 반응이 빠르다. 사회성도 더욱 활발해져서 또래 관계

으로 마음 과 생각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의 사회성 집단화에 더욱 응집되어 어울리기 좋아하는 경

아이가 건강하고 자신의 자아실현을 통

향이 더 뚜렷해진다. 지식의 습득 경향도 체득되어지는 것

해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무엇을 잘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 면 좋을까?

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며 자신이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초등학생 시기에는 삶의 문제와 방향에 관하여 초보적인 인식을 성숙시키는 진로 인식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의 진로교육은 인생 진로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진로교 육에 포괄되는 영역을 골고루 취급해야 하나, 초등학생들의 발달 적 수준에 맞도록 초보적 인식을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 학습 활동 을 제공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자기의 소질이나 적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발견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학습 기회와 자극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의 기초가 마련되 도록 도와주고 일에 대한 적극적 태도의 가치관과 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태도와 가치관의 형성은 초 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다.

진로지도의 목표 자신의 적성·흥미·인성·능력 등을 정확히 이해한다. 경제·사회구조의 측면에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진학 또는 취업에 필요한 지식·기능을 습득한다.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및 태도를 형성한다.


C urse 진로

Vision project 02

아이들의 진로에 도움닫기가 되는 부모역할 진로발달 형성 시기의 초등학생 진로 지도 교육에는 안팎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정에서 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어떠한 일련의 과정아래의 트레이닝을 거쳐 일을 진행하는 순차적인 알고리 즘을 이해시키기 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 그 수준에서 자유로이 탐색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 이 중요하다.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중, 몇 가지 중요한 사안들을 소개한다.

➊ 자녀와 대화하기 초등학교 시기에는 아이와 많이 대화하는 것이 좋다. 대화는 다양하게 자녀의 사고 확장성과 자기 이해를 스스 로 해나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대화하자. 자녀에게 일일이 가르치는 명령식 대화가 아닌, 자녀가 스

스로 깨닫고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대화여야 한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대화를 나누고, 대 화를 위한 질문은 생각하며 대답할 수 있게 물어보자. “무슨 일이 있었니?”, “그것에 대해 너의 생각은 어떠니?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 등등 아이가 물음에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의 형태로 말이다. “Yes / No”의 답변 형태로 물어보는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진로와 직업 등의 향후 자녀의 미래에 대한 질문과 대화를 나누자. 자녀의 미래와 관련된 대화는 자녀의 진로발달, 자기 정체성과 가치관,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고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일, 직업)에 대한 진로동기와 진로결정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학습(공부)에 대한 태도와 자세에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며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돌은 안돼”, “미용사는 안돼”, “요리사는 안돼” 부모가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있는 직업에 대해서 아이에게 ‘안된다’는 말은 삼가야한다. 경험하지 않아도 부모의 부 정적인 편견으로 인해서 아이 또한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 마음을 접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➋ 즐겁게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즐거운 놀이 형식으로 어떤 직업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모가 미 리 정해놓고 꼭 그 직업이어야 한다는 강요로 직업 권유를 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녀의 삶을 부모가 대신해 줄 수는 없다. 만약 가업이나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자녀가 선택하길 바란다면 부모 가 가진 직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낫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자녀의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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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ssue

o erve

관찰

을 해주기 위해서는 자녀를 깊이 이해하고 자녀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달·성장시켜 줄 수 있는 대안과 방향 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직업체험은 현재 널리 알려지고 진행되고 있는 체험행사를 이용하거나 간접체험을 통해 직업을 이해할 수 있 도록 해준다. 간접체험의 방법은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는 법, 해당 직업인과 대화 를 나누어 보는 법, 동영상 등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 외에 부모가 아는 범위 내에서 자녀와 대화를 나 누며 자녀가 직업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진로지도 교육을 해주어도 무방하다. 이러한 모든 직업체험을 놀 이의 형태로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이들이 알던 기존의 직업이외에도 더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요즘 간접적으로 여 러 직업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생겨나고 있는데 아이에게 여러 직업에 대해 체험해보고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직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아이와 깊은 대화를 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➌ 자녀가 어떤 놀이(또는 직업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기 초등학생의 진로발달 역시 유아와 비슷하게 주로 놀이가 발달과업의 주요 구성요소이며 더 나아가 직업을 체 험하거나 접한 아이의 경우 조금 더 구체성을 갖게 되는 시기이다.

친구들과 노는 것, 부모와 노는 것,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고 노는 것 등등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 이며 그것을 갖고 너무 야단치는 것은 자녀의 진로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자녀의 생명과 관련된 위험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도덕적인 것에는 제한을 두어야 하지만 말이다.

부모는 자녀가 주변 세계와 사물, 놀이, 직업분야에 있어서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떤 행동을 잘하며, 어떤 놀이를 잘하며, 어떤 과목을 잘하며,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은 무엇이며, 어 떤 것을 잘 못하는지 등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잘 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면 그런 부분들을 일일이 기록하여 남기는 것도 좋다. 그 기록물들을 통해 다음의 성장 시기에 적용하여 진로지도에 활용하는 것도 자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가 바라는 자녀 모습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자녀의 입장에서 지도해주고 부모가 원하는 자녀 의 모습과 자녀가 원하는 방향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등학생이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말하지 못하고 자신만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부모로써 궁금한 마음에 물어본다 해도 얘기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 이 때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재촉하거나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꿈을 이야기 할 때까지 기다려주자.


선택

Ch ice Vision project 03

진로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쥘 것과 놓을 것’ 첫째, 자녀에게 일생을 행복하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가정에서 애정이 깃든 진로 상담의 기회 를 자주 가져야 한다. 둘째, 부모는 자기 자녀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자녀의 심리 적 특성, 흥미, 능력, 신체적 조건 등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그에 알맞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올바른 진로지도 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생들은 자신의 잠재력과 일의 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 므로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넷째, 학생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문제의 인식, 관련된 변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인들의 추정, 대안의 모색, 결과의 분석, 일에 대한 결정 및 책임이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다섯째, 우리의 사회가 변화하고 그 변화하는 사회에서 여성의 역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할이 증대됨에 따라 여성의 일과 직업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

관 정립을 위한 진로지도가 요청된다.

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여섯째, 부모는 현대인의 병폐인 물질 만능, 학벌위주의 고정관념 에서 벗어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인식을 전환하 여 자녀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느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더라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깊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자아실현으로 정신적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일곱째,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도 아니며 부모의 인생을 대신 살아 주는 것이 아니므로 지나친 기대나 편견을 버리고 바르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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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함께’여서 가능했던 이야기

‘함께’여서 가능했던 이야기

찢기고, 넘어지고, 상처받고, 쓰라리고, 눈물 나고, 웃음 나고, 행복한…. 굴곡 많은 인생의 고단한 사 건들을 견딜 수 있는 건 우리가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매일 상대의 모습에서 무엇 을 보는가? 네가 내가 되었기에 가능했던 순간들, 위대한 세계의 거장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처칠수상과 플레밍 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

밀레와 루소 작품이 팔리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던 밀레에게 어느 날 루소가 찾아왔다. “여보게, 드디어 자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네.” 밀레는 친구 루소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 아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밀레는 작품을 팔아본 적이 별로 없는 무명화가였기 때문이었다. “여보게, 좋은 소식이 있네. 내가 화랑에 자네의 그림 을 소개했더니 적극적으로 구입의사를 밝히더군. 이것 봐. 나더러 그림을 골라달라고 선금을 맡기더라니까.” 루소는 이렇게 말하며 밀레에게 300프랑을 건네주었다. 입에 풀 칠 할 길이 없어 막막하던 밀레에게 그 돈은 생 명줄이었다. 또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고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리하여 밀레는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었 고 보다 그림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후 밀레의 작품은 진짜로 화단의 호평을 받아 비 싼 값에 팔리기 시작하였다. 경제적 여유를 찾게 된 밀 레는 친구 루소를 찾아갔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루소가 남의 부탁이라면서 사간 그 그림이 그의 거실 벽에 걸 려있는 것이 아닌가?

밀레는 그제야 친구 루소의 깊은 배려의 마음을 알고 그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가난에 찌들 려 있는 친구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사려 깊 은 루소는 남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그림을 사주 었던 것이다.

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 았다. 귀족의 아들을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 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 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웠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 이나 있어서 집안일 을 도와야 해. 둘째형이 런던에서 안과 의사 로 일 하지만 아직은 내 학비를 되 줄 형편은 못돼.” 귀족 아들은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러왔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 을 만들어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알렉산더 플레밍” 이다. 그의 학업을 도와 준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 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런데 이 잚은 정 치가가 그만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다. 그 무렵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다. 그러나 알 렉산더 플레밍이 만들어 낸 페니실린이 급송 되어 그의 생명을 질 수 있었다. 이렇게 시골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 준 이 귀족 소년은 다 름 아닌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질”이다. 어릴 때 우연

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 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 에 빛과 생명을 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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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피아시스와 다몬의 우정 BC 4세기경, 피아시스라는 청년이 교수형을 당하게 됐다. 효자였던 그는 고향의 연로하 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 달라고 간청했으나 왕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를 허락 한다면 다른 사형수에게도 그런 선례를 남기게 될 뿐 아니라 만일 사형수가 도망 가버릴 경우 법질서가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피아시스의 친구 다몬이 왕에게, “폐하! 그를 보내주십시오.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하겠습니다.” 왕은 “다몬아. 만일 피아시스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겠느냐?” “그 땐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왕은 어이없다는 듯이 "피아시스는 집에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오면 죽게 되므로 그 의 부모도 보내지 않을 것은 뻔하다. 괜히 만용을 부리지 말라"며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몬은 “피아시스는 나의 친구임을 믿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강청하오니 부디 허 락해 주십시오. 폐하!” 너무 간곡한 다몬의 애원에 왕은 하는 수 없이 허락했다. 교수형 집 행일 다가왔다. 사형집행시간이 되었으나 피아시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다몬에 대하여 바보같이 대신 죽게 되었다면서 비웃었다. 약속한대로 다몬은 피 아시스 대신 교수형을 받기 위하여 형장에 끄려나와 목에 밧줄을 걸자 사람들은 피아시스 에 대하여 욕을 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목에 밧줄을 건 다몬은 “나의 친구 피아시스를 욕 하지 마시오. 당신들이 나의 친구를 어찌 안다는 말이오.” 태연하게 말했다. 드디어 왕은 집행명령을 내렸다. 그때, 멀리서 누군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면서 고함을 쳤다. 바로 피아시스였다. “제가 돌아왔으니 제 친구 다몬을 풀어 주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끌어안고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소중한 나의 친구 다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넬 잊지 않겠네.” “피아시스! 자네가 먼저 가는 것뿐일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린 틀림없이 친구 가 될거야.” 이 두 사람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서로를 위로 할 뿐이었다. 두 사람의 우 정을 비웃던 모든 사람들은 숙연해 졌다. 이를 지켜보던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피아시스 의 죄를 사면 해 주노라!”왕은 퇴장하면서 혼자말로 나즈막히 이렇게 말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이런 친구를 한번 사귀어보고 싶구나.”바로 옆에 서 있던 시종만이 그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백아와 종자기의 우정 춘추전국시대 원래 초(楚)나라 사람이지만 진(晉)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와 한스의 우정

라에서 고관을 지낸 거문고의 달인 백아가 있었다. 백아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절 친한 친구 종자기(種子期)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 고로 높은 산들을 표현하면 종자기는 “하늘 높이 우뚝 솟는 느낌은 마치 태산처럼 웅장 하구나”라 고 하고, 큰 강을 나타내면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뒤러는 그림공부를 위해 고 향을 떠나 도시로 갔다. 그 곳에서 역시 화가의 꿈을 가진 한스 를 만나게 되고 한스와 뒤러는 함께 하숙을 하며 절친한 친구 가 되었다. 둘은 가난했고 돈벌이를 하면서 그림 공부를 같이해 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그림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러자 한스

의 흐름이 마치 황허강 같구나” 라고 맞장구를 쳐

는 이런 제안을 했다.

주기도 하였다.

“뒤러야, 내가 돈을 벌어서 너를 도울 테니 네가 먼저 그림을 배 우렴. 나중에 네가 성공해서 그림이 잘 팔리면 나는 그때 그림

또 두 사람이 놀러 갔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 이

공부를 하도록 할게.”

를 피하기 위해 동굴로 들어갔다. 백아는 동굴에서

뒤러는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한스는 진심으로 권했고 친

빗소리에 맞추어 거문고를 당겼다. 처음에는 비가

구의 정성어린 제안에 감동을 받은 뒤러는 그림 공부에만 전념

내리는 곡조인 임우지곡(霖雨之曲)을, 다음에는 산

하게 되었다. 한스는 갖은 고생을 다 하며 돈을 벌어 뒤러의 학

이 무너지는 곡조인 붕산지곡(崩山之曲)을 연주하

비를 댔고 공부에만 전념한 뒤러가 학교를 마칠 즈음에 드디어

였다. 종자기는 그때마다 그 곡이 의미하는 바가 무

그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다. 이제 뒤러가 한스를 위해 뒷바라

엇인지를 조금도 틀리지 않게 정확하게 알아 맞혔

지를 할 때가 온 것이다.

다. 이렇듯 종자기는 백아가 무엇을 표현 하려는지

뒤러는 어느 날 연락 없이 한스를 찾아갔다. 그리고 두 손을 모

정확히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백

으고 기도중인 한스의 기도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와는 거문고를 매개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음악

“신이여, 제 친구 뒤러가 공부를 마치고 그림이 팔리는 화가가

세계가 일치하는 사이였다.

되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의 손은 노동으로 손마 디가 굳어지고 뒤틀어져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지만, 뒤러는

그런데 종자기가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등지자 너

앞으로도 유명한 화가로 성공하게 해 주옵소서.”

무나도 슬픈 나머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거문고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연

줄을 스스로 끊어 버리고 죽을 때까지 다시는 거문

필을 꺼내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했다. 이렇게 해서 뒤러

고를 켜지 않았다고 한다. 백아는 자신의 음악을

의 유명한 작품 <기도하는 손>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림 속 손

알아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없다고

의 주인공은 바로 뒤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친구 한스

생각하였기 때문에 거문고 줄을 끊은 것이다.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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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SPECIAL EDU INTERVIEW

자연으로 물들다, 숲 해설가 한상곤

당신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이 질문에 혹자는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 은 사람 이전에, 건물 이전에 그 기초는 자연이라는 걸 아마 너무도 당연시 여기고 살아왔 던 이유일 것이다. 여기, 지구의 아픔을 제 몸처럼 아파하는 열정적인 숲 해설가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는 그는 오늘도 지구의 상처를 꿰매고 있다.

자연으로 물들다

숲 해설가 한상곤

글 노서림


‘숲 해설가’ 한상곤이 직접 촬영한 곤충들

<메모리즈>가 도착했을 때 그는 바쁜 상황이었다.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고라니가 다쳤다는 연락을 받 았기 때문이다. 긴급하게 고라니를 수송하기 위해 달려갔을 때, 고라니는 많이 지쳐있었고 들개에게 공격을 당했는지 이곳저곳 살집이 벗겨져 있었다.

“에구… 많이 아프겠다, 빨리 병원에 데려다 줄게.” 고라니는 원체 성질이 급한 동물이라며 곧 생명이 위태로워질지도 모른다고 또 한 번 다급한 발걸음 을 재촉하는 그가 오늘의 주인공, 숲 해설가 한상곤이다.

옛날 옛날에 자연은 말이지~ 마치 파브르를 보는 것 같았다. 그가 운영하는 SNS에 사람들이 이름 모를 꽃과 곤충 사진을 올려 놓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특성을 갖는지 자세히 가르쳐준다.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해설 이지만 어쩐지 지루하지 않은 건 그가 진정 자연을 즐기고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대체 그의 자연에 대한 애착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중학교 때 팔당댐 근처로 이사를 갔어요. 시골이라 토끼, 돼지, 오리, 염소 같은 가축도 많이 길렀었고 요. 그 땐 목가적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았으니 그리 놀라운 환경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팔당댐근처에 가봤는데 참게들이 댐 벽을 새까맣게 기어오르고 있더라고요. 그 광경이 너무 신기해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마 그때부터 자연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때의 기억이 생생한 듯 행복한 미소로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70년 대 초에는 남한강 줄기의 하나인 여주·이천을 지나 용인 수원을 잇는 기차도 다녔었어요. 그 기찻길 옆에는 국도도 있었고 길가 옆 5분 거리에는 남한강 줄기의 물이 흐르고 있었고요. 저희 가 족도 농사를 지어서 먹고살았기에 저도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소먹이인 풀을 뜯고(소꼴베기), 먹 이고 개울가를 따라 모래가 흐르는 강가에 방목도 하고 그랬어요. 여름이면 등하굣길 신작로 행 길가에 소똥구리*가 소똥경단을 만들어 밀고 가는 재밌는 모습을 보고, 소똥구리*

그것을 따라가곤 했어요.”

딱정벌레목

<메모리즈>의 호기심을 자극한 자연과 함께한 리얼 성장기.

풍뎅이 과의 곤충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었다. 총천연색 옛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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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Special Edu Interview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의 모든 생명은 신기하고 소중해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생물들에게 관심을 기울여보면 아주 좋은 감 성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비바람 다 맞아가며 거미줄 실 한 가닥 한 가닥 엮어서 자신이 낳은 알이 부화시키고 그를 지켜 보는 황닷거미*의 어미사랑은 풀섶을 그냥 지나치면 볼 수 없겠죠, 모래가 흐르고 물속이 맑아서 묵납자루*(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멸종 위기 종)는 귀이빨 대칭이*(우리나라 민물조개 멸종위기 종)에다가 알 을 낳고, 조개는 묵납자루의 몸에 자신의 새끼들을 실어 멀리 다른 곳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서로 의 배려와 지혜…, 그리고 살아 숨 쉬는 흙이 없어진 우리네 들녘의 소똥구리의 멸종위기는 우리

황닷거미* 거미목 닷거미 과의 절지동물

에게 환경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사랑을 가르치는 생물들이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밌는 생물이 많아요.” 모든 생물이 귀했지만 그가 만난 생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교훈이었다며 이들을 소개했다. 자연은 이토록 우

묵납자루*

리에게 관대했던 것이다. 늘 배움이 있었고 바른 인성과 감성이 그 안에 숨 쉬고 있다. 그는 그 사실을 깨닫게

잉어목 잉어 과의 민물고기

해주고 싶어 했다.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욕구충족의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은 게 현실이고요.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라면 지금의 아동과 청소년부터 자연환경과 교육을 병행해서 꿈들을 스스로 터득해서 펼칠 수 있도록 장려하 는 게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귀이빨 대칭이*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으로,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순박함으로 무장한 숲 사나이. 스스로 가방끈도 짧고, 아 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말하지만 그의 눈은 자연 그 자체로 빛나고 있었다. 그 어떤 포장도 없이 맑고 순 수함 그대로…. 그를 만나는 누구든지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흠뻑 빠지고, 마음껏 소통하는 자연을 만나는 시간, 그 자체도 그에게 깃들어 있기 때문에.

검은색 이매패류 중 가장 대형 종


유아생태교육

좋은사람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는 아이들과도 함께한다. “1988년 군대를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

하지만 특별한 ‘숲 가이(guy)’다. 시간이 허락하

아 젊은 나이에 작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사업을

는 한 환경에 관련된 어떤 일이 든지 마다하지

하며 알게 된 어느 산골의 재활원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는데 그곳

않고 돕는다.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관

에는 백 여 명의 아이들이 기거하고 있었어요. 앞을 볼 수없는 아이

련 자격증도 취득하여 동물들을 구조하기도 하

들, 휠체어에 앉아있기 조차 힘든 아이들과 방바닥에만 누워 있을 수

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아이들과 같이

밖에 없는 아이들, 끝임 없이 먹는 아이와 손가락하나 움직일 수 없

호흡하며 자연을 가르친다. 또 틈틈이 동식물과

는 아이들이었어요. 첫 만남이 너무 강렬했는지 며칠 후에도 그 곳

곤충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기도 한다.

의 아이들이 궁금하더라고요. 그 경험이 아이들과의 인연을 시작하 게 한 것 같아요.”

“항상 생각해요, ‘내가 지구를 위해 뭘 할

지역 센터의 아이들에게 방과 후 학교 강의도 하고 함께 웃으며 대화

수 있을까…’ 하고요. 인간도 결국엔 흙으

하고 노는 모든 활동들을 너무나 즐겁게 해나가고 있다. 그 속에서 그

로 돌아가잖아요. 그건 인간도 자연이라

는 분명 자연도 이 같을 것이라 생각 할 것이다.

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의 카메라

그에겐 무궁무진한 자연스토리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아요.

에 포착된 낯익은 곤충들은 무언가 다르게 보

소개시켜주고 싶은 자연 친구들이 끊임없거든요. 정말 많아요.” 그래서

인다. 말 못하는 곤충이 눈높이를 같이하여 똑

<메모리즈>는 앞으로 그의 동식물과 곤충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바로 렌즈를 응시하고 있다. 인터뷰 내내 <메모리즈>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조물주가 만든 대자연 앞에, 그 대자연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미소 앞 나비와 사마귀가 눈을 마주하고 있다.

에서 그저 따라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 누구나 그럴 것이다. 앞으 로 그가 우리에게 들려줄 총천연색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싱그럽고 따뜻한 자연의 신비가 많은 것을 던져줄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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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EDU PLACE 한국사 박물관 TOP 3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우리 역사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박물관 TOP 3 올해 교육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한국사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수능 필수 과목 선정, 교학사 교과서 논란까지 한국사 관련 현안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덕분에 학교 현장의 한국사 수업이 강화되었고, 학생들의 부담은 커지게 되었다. 암기 과목으로만 여겨졌던 한국사를 박물관에서 보고 만지고 체험하 면서 배우면 어떨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사 관련 박물관 세 곳에서 말이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원스톱 교과서 완전 정복

‘교과서 암기 과목’으로 전락한 역사는 자칫 따분해지기 십상이다. 아이와 함께 시간도 보내고, 교양도 쌓고,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 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은 5,000 년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상설전시실은 모두 3개 층에 걸쳐 있다. 1층에 있는 선사·고대관 과 중·근세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시대별로 우리

www.museum.go.kr

역사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하지만 학교에서

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을 뿐 아 니라,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실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휴일이면 현장수업을 나온 아이들로 시장을 방불케 하니 가능하면 평일 또는 개 관시간에 맞춰 일찍 찾는 것이 좋다. 그래도 사람이 많 다면 3층부터 관람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방대한 규모의 박물관을 하루에 모두 둘 러본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러니

역사 유물을 보여준다. 2층의 서화관은 서예, 회화, 불교 회화 등

오늘 봐야 할 범위를 정해놓고 자주 방문하는 것이 효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에는 불

과적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를 가이드북

교 조각과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도자공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

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다. 그 많은 유물을 하나하나 꼼

는 조각?공예관과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꼼히 살피는 것보다는 교과서에 실린 것들을 우선적으

아시아관이 있다. 한국사 공부를 위해 주로 ‘공략’해야 할 곳은 상

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교과서를 지팡이 삼아 박물관

설전시실. 그중에서도 집중적으로 둘러봐야 할 곳은 1층의 선사·

을 탐험하면 자연스럽게 박물관 관람과 교과서 이해라

고대관과 중·근세관이다. 이 두 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역사 전반

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01 국립중앙박물관 중앙 통로 02 고구려 금관 장식 03 신라 금관실 04 발해의 짐승 모양 기와 05 뮤지엄숍의 전시물 06 고려청자 07 월광사 탑비 08 경복궁 닫집 09 국립중앙박물관

02

01

03

04

05

02-2077-9000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www.museum.go.kr 06

07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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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Edu Place

10

10 국립민속박물관 외관

한국인의 일상, 한국인의 일생 정치사와 경제사가 역사의 뼈대라면 생활사는 피와 살이 라 할 수 있다. 역사에서 정치와 경제가 중요하지만 생활 과 문화가 없다면 앙상한 뼈대에 불과한 것이다. 역사의 피와 살, 그러니까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바로 생활사. 한 반도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 는 곳이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은 3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

02-3704-3114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전시실인 ‘한민족 생활사’에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11

서는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 민족의 생활사를 다

www.nfm.go.kr

루고 있다. 보통 정치사 위주로 배워왔던 한국사를 생활 사 중심으로 구성해놓았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친근하 다’는 것이 국립민속박물관의 최대 장점이다. 역사를 다 루는 다른 박물관들이 무언가 거창한 이야기를 들려주 는 데 비해 이곳은 주로 ‘일상생활’을 다루고 있기 때문 이다. 일하고 먹고 자는 생활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으 니, 이런 기본적인 공감대 위에서 옛날과 지금의 생활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거기다 옛날 결혼식이 나 서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것도 보는 사람들 의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박물관이 따로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마치 옛날이야 기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간 듯, 그 당시의 생활을 그대 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여기서는 전시뿐 아니 라 다양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kidsnfm.

12 11 한민족 생활사의 선사시대 생활 모습

12 농악 디오라마

13 13 돌로 만든 장승

go.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02-3703-9200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www.much.go.kr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2012년 말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박물관이다. ‘대한민국의 태동’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제1전시실은 1876년 개항부터 1945년 해방까 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개항 이후 자주적 근대국가를 이룩하고자 했던 노력과 좌 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 그리고 해방을 맞을 때까지 한반도의 역 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4

이어지는 제2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한국전쟁의 비극, 전후의 폐허를 극 복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1960~7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마지 막으로 제4전시실에서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최근 모습을 다루고 있다.

15

이곳은 무엇보다 우리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박물관이 란 것이 장점이다. 가장 훌륭한 전시공간을 자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도 근현대사 부 분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 근현대사를 다루는 다른 박물관들도 있지만, 대한민국역 사박물관처럼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해방 이후 현대사를 철저히 ‘대한민국’만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 그래서 북한의 역사와 남북통일 노력 등은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또 올림픽 이후의 우리 역사를 무조건 밝고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예컨대 IMF사태 이후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양극화와 서민 생활의 어려움에 대 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러니 관람 후 보충학습을 통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17 14 옛날 극장 풍경 15 대통령 집무실과 초상화들 16 6·25전쟁 디오라마 17 일제강점기 유물들 18 6·25전쟁 디오라마 19 대한민국 최초의 택시

16

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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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GOOD FAMILY MENTORING 좋은 가정 세우기

부부에게 가장 아름다운 이름, 성(性) 근자에 환경파괴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구촌을 보호하겠다는 운 동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정작 생태계 파 괴보다도 더 두렵고 안타까운 것은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소중한 가정과 인간성이 파괴되 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 성폭 력 범죄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 들은 이것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 편합니다. 그렇다고 성(性)을 너무 터부시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성을 터부시하는 것이 결코 성 범죄를 줄여주거나 막아서주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중세의 암흑기에는 심지어 “성은 하나님이 아 닌 사탄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주장할 정도였습니다. 어거스틴은 독신 생활이 가장 경건한 삶의 형태라고 말하면서 “부부의 성행 위는 무죄한 것이지만 성행위에 따른 정열은 죄에서 나온다.”고

성(性)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 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이 이 땅에 오게 하는 방법은 부부의 성

거룩한 것입니다.

생활입니다. 부부의 성생활이 없으면 창조세계는 중단되고 맙니 다. 따라서 부부의 성생활은 창조사역에 동참하는 거룩한 행위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의 성생활은 부끄러운 일이 결코 아 닙니다.

부부의 성생활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어두운 세상문화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성 범죄가 성(性)을 부끄러운 것으로 만

가 우리의 시각을 왜곡시킨 것입니다. 성은 매우 아름다

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턴을 성

운 것입니다. 결코 추하거나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부부

추행한 사건이 보도되더니 연이어 조국의 간성이 될 사관생도 를 키우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성폭행사건이 일어난 인터넷 뉴 스를 보면서 충격이 컸습니다. 그것은 그토록 규율이 엄격하고 도덕관이 투철하다는 사관학교에서 성폭행사건이 일어났기 때 문입니다. 피의자는 퇴학 조치되거나 감옥에 가면 된다지만 피 해자인 여생도가 겪어야 할 고통과 수치심은 어떻게 감당할 수

의 성생활은 즐겁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중요한 사상은 배 우자에 대한 철저한 헌신입니다. “오직 한 여자의 남편” 또 는 “오직 한 남자의 아내” 사이에 아름다운 성관계를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함으로서 충분한 성생활을 즐겨야 한다 는 것입니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면 그 욕구를 결혼 밖에서 얻 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부부관계 속에서 성적욕구를 채 우는 것은 결코 더럽거나 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

있을지 암담했습니다. 이렇게 성추행이나 성폭력 또는 간통이

로 부부가 피차에 성적만족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성

나 불륜 등이 갖고 있는 악랄함과 파국적인 결과에 우리 모두

적욕구를 절제하는 것보다 더 경건한 것임을 새롭게 인식할 필

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의 뇌리 속

요가 있습니다. 사실 모든 불륜과 성적 범죄는 합법적인 부부관

에 성(性)이 자꾸만 어둡고 추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까워

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는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

펜을 들어봅니다.

리가 배우자에게 충실하다는 것은 제 삼자와의 정사관계를 피하


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배려도 포함

력이 있습니다. 과신하지 마십시오. 불나방은 불에 타 죽는 줄도 모

된다는 말입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거리가 멀수

르고 불 속으로 날아들고 파리가 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록 명중률이 떨어지듯이 부부관계가 뜸해질수록 사랑도 함께 식어

사람은 성적 유혹을 가장 뿌리치기 어려워합니다. 자신도 얼마든지

간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부부관계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도덕

빠져 들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

적으로 떳떳하다고 해도 사실은 충실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

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면 부부관계의 불충실이 부부 밖의 음란으로 배우자를 내쫓는 결과 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은 잘 지켜져야 합니다. 왜곡된 성관과 잘못

따라서 부부라는 합법적인 관계 속에서 성생활을 나눌 수 있어야 합

된 성생활은 엄청난 문제를 몰고 옵니다. 패가망신하는 것은 물론 인

니다. 그것이 성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입니다.

간성이 파괴됩니다. 특히 지난 10여 년 간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의

대체로 여자분 들은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 양육에 신경을 더 많이

80%가 미혼이었고 그 중 25% 이상이 십대소녀들이라고 합니다. 김

쓰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갱년기 장애가 느껴지면 성적욕구도 반

해중 교수의 자료에 의하면 각국의 출생아 대비 낙태 건수가 신생

감되면서 부부생활을 뜸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부부

아 60만 낙태아 150~200만 숫자로 세계 2위이고 인구비례로는 세

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부부관계는 서로 배

계 1위, 20초당 1명씩 낙태되고 있고 전체여성의 38.9% 낙태를 경험

려함으로 배양되어야 합니다. 성을 보상용이나 지배하는 무기로 사

했다고 합니다. 인구비례로 미국의 6배, 일본의 11배이고 여고생들이

용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이것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부부의 틈

많다고 추정합니다. 낙태는 살인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수정의 순간

을 갈라놓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성관계는 어느 쪽에서도

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는 방법입니다. 그

거절할 수 없습니다. 배우자의 성적욕구를 거절하는 것은 가장 깊

러므로 태아의 생명을 고의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명백한 살인입니

은 굴욕감을 느끼게 합니다. 성적욕구는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

다. 이 모든 것은 무분별한 성생활과 잘못된 유혹에 빠져들어서 얻

가 오래토록 식사를 못하면 배고픈 것처럼 부부생활을 못하면 굶주

어진 결과입니다.

린 사람처럼 됩니다. 도덕적인 사람도 기본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러나 결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임신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정서불안이 생기고 돌발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

큰 기쁨과 만족을 안겨줍니까? 그러므로 결혼 관계 속에서 이

니다. 무엇 때문에 내 남편을 음녀에게 쉽게 마음을 빼앗기도록 방

뤄지는 바른 성관계는 지상에서 맛보고 누릴 수 있는 가장

치하겠습니까?

놀라운 선물입니다. 부부의 아름다운 성생활을 지키고 배양함으 로 성범죄를 막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를 바랍니다.

오직 서로만을 위한 귀한 것 성은 배우자에게만 나 자신을 허락하겠다는 확고한 헌신 위 에 사는 거룩함을 요구합니다. 성은 오직 결혼 안에서만 이 루어질 때 신성합니다. 성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정당하게 사용할 때만 아름답습니다. 정당한 결혼 관계 안에서만 이 루어져야 합니다. 성적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재물과 명예와 이성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 중에 가장 뿌리치기 힘든 유혹은 성적 유혹입 니다. 여기서 ‘사냥’이란 말에 유념하십시오. 사냥꾼은 덫을 놓거나 무기로 짐승의 생명을 노립니다.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그런데도 왜 이방 계집을 연모합니까? 우리의 본성은 성적 유혹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못합니다. 성적 유혹은 옷자락만 잡혀도 쉽게 노예가 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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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TALK 함께해요! 대화가 성적을 올린다

함께해요! 대화가 성적을 올린다

자료제공 맘앤톡(www.momntalk.com)


흔히 많은 부모들이 성적의 결과는 자녀의 지능이나 학습량, 노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녀들의 성적이 오르거나 떨어지는 이유에 있어서 단지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 안했느냐 가 전부는 아니다. 성적을 좌우하는 변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긍정적 변인으로는 독서량, 가치관, 자기 조절능력, 교우 관계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변인으로는 인터넷, 게임, TV 시청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변안들 중에서도 흔히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가 성적에 어떠 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자녀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지능

학습량

공부방법

오락

게임

과외

▲ 위의 요인들이 전부일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부모들이 ‘대화’는 성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 와의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을 나타낸다. 그 중에서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분석한 자녀와 부모와의 대화 정도에 따른 성적결과를 보 면 대화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표 1>, <표 2>를 보면 부모의 대화정도가 높을 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학업 성취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표 3>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모의 학력이라는 변수 못지않게 뚜렷한 영향 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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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 Talk

168 166 164 162 160 158 156 154 152 150 148

표1

초6학생의 부모와의 학업관련 대화정도에 따른 교과점수

대화정도

18.5 45.4 36.1

% 낮음 % 중간

점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 높음

과목

266 264

중3학생의 부모와의 대화정도에 따른

262

교과점수

표2

260 258

대화정도

256 254

18.5 45.4 36.1

% 낮음 % 중간

252 국어

점수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

% 높음

부모가 자녀에게 해줘야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무엇일까?

대화를 통한

공부에 대한

이해, 격려, 신뢰

의욕상승

성적향상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위해 최고의 사교육과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해 주고자 한다.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 며 자녀를 아낌없이 밀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자녀의 공부에 도움을 주는 최선 의 방법일까? 그렇지 않다. 부모의 눈높이와 기준으로만 자녀를 지도하는 것은 부작용을 가져오기 쉽다. 유명한 과외선생님, 학원, 학습지 이러한 것들보다 정말 자녀를 아낌없이 밀어주는 것은 자녀가 공부에 의욕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많이 대화하고 자녀를 이해해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해와 격려, 그리 고 신뢰를 쌓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유명 강사나 비싼 교재보다도 자녀의 공부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부 모가 똑똑해야 하며 많은 사교육을 시켜야 명문대에 보낼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통념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 각해봐야 한다. 정말 부모가 자녀에게 해줘야 할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무엇이 있지 않을까?


270

중3학생의 부모학력에 따른

표3

265

교과점수

260 국어

사회

수학

250 과학

영어

245 점수

안계심

중졸이하

고졸

2년제대학

4년제대학

대학원졸업

학력

성적을 높이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① 정기적인 대화의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대화를 시도하자 시간을 정해놓고 가족회의를 하거나 함께 식사할 때 간단히 주제를 정해 식탁토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거나 토론의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가족회의나 식탁토의를 하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다.

② 대화 중에 학업이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위에서 제시한 표의 결과처럼 자녀와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수록 자녀의 성적은

좋게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공부에 대한 대화를 통해 자녀가 겪는 학습의 문제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자녀 역시 공부에 관한 대화를 통해 힘을 얻거나 동기부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자녀들과 대화하는 기술을 익히도록 하자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태도나 말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물론 부모님들이 일부러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간혹 순간적인 기분을 그대로 자녀에게 표현하거나 훈계하는 것은 대화가 아닌 상처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녀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편안한 마음상태를 만들 어주기 위해서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자녀와 대화를 할 때에는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설득보다는 공감을,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가급적 자녀를 칭찬하고 격려해주자 자아존중감이 약한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부정적인 자아상은 주로 부모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이므로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자녀가 자신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물론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인 자녀에게 진심어린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는 점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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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즈


Arts in memories

ARTS IN MEMORIES 작은 보석 같은 화가, 로트렉

어떠한 시련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함

작은 보석 같은 화가, 로트렉 불의의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나요? 매일 아침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절망하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아픔이 생겼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신지요? 나 자신의 아픔을 매일 확인하며 절망하는 무기력한 모습, 주위의 시선을 늘 느끼며 살아야하는 불편함을 느꼈던 한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기구한 운명의 장난

작되고야 말았습니다. 이상하게도 152cm 에서 성장이 멈추어 키, 특히 하반신이 과

유년시절 그는 명문가의 자제다운 외모로

도하게 짧은 난쟁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온 집안의 인기를 독차지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부르튼 모양으로 변한 입술 탓에

학교에 입학 후 특히 그의 데생 실력은 눈

발음까지 정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귀족

에 띄기 시작해 공책이나 사전, 교과서의

의 생활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해진 그에게

빈자리에 빈틈없이 그림을 그렸고 학교 동

어릴 때부터 교양의 일부이자 치료 과정의

인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는 문학적 일면

소일거리였던 그림이 점차 다리와 목소리

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앙리의 뼈는 선

어릴 때부터 성장이 더뎠고 특히 뼈가 약했

천적으로 부러지기 쉬운 구조를 지니고 있

다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였

었다. 그 결과 1년 사이에 일어난 가벼운 추

으나 결국 그의 나이 14살 때 고난의 시간

락사고로 왼쪽과 오른쪽 대퇴골이 차례로

이 갑작스레 찾아오게 됩니다. 집 사랑방에

골절되었다.”라고 그의 아버지 알퐁스백작

스페인 국경에 가까운 프랑스 남부 알비(Albi).

서 넘어지며 왼쪽 다리뼈가 부러지게 되는

은 기록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

그곳에서 프로방스 귀족사회의 일원으로 태

아픔을 겪고 그 다음 해인 15살에 때엔 크

게 동정은커녕 아들을 멀리하며 조롱과 마

어난 행운아가 있었습니다. 매혹적인 눈망울

게 넘어져 좌우 허벅지 뼈가 차례로 부러지

음의 상처를 주었으며 명망 있는 집안의 후

과 통통한 볼을 가진 아이. 명문가의 결혼으

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계자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아들

로 이뤄진 가문에서 그는 첫 번째 아들로 태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불구자로 평생을 살

에게 물려주는 상속권을 그의 누이동생에

어남으로 더욱 사랑을 받게 되었고 사람들은

아야할지도 모르는 공포가 밀려왔다고 합

게 주고 맙니다.

그를 다정하고 자랑스럽게 ‘작은 보석 petit

니다. 상반신은 정상으로 성장하였지만, 두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상상만 해도 마

Bijou’ 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습니다.

다리의 발육은 정지되는 비탄의 나날이 시

음이 아프네요. 17살이 되자 그는 어머니와

로트렉 <반고흐의 초상화>, 1887년, 칼라보드에 파스텔, 54 × 45 cm ,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내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로트렉 <물랑루즈>, 1892-1895년, 캔버스에 유화, 123 × 140.5cm, 미국 시카고 미술원 카터 해리슨 컬렉션)

함께 니스를 떠나 파리로 와서 그해 바칼로

이 실험되는 보헤미아니즘, 아방가르드 예

칠 수 없었지만 파리의 밤 세계는 그에게 새

레아(대학입학 자격시험)시험을 치렀지만

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로운 삶을 안겨 주었답니다.

낙방하게 됩니다. 동시에 그는 아버지의 친

이곳을 근거지 삼아 눈에 띄는 생활을 하며

구인 화가 ‘프랭스토’를 만나 그림을 정식으

파리가 제공하는 모든 자극을 받아들이고

로 배우게 되었고 이후 ‘코르몽’ 이라는 화

즐기며 뿜어냈었습니다.

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개성 있는 소묘화가

1889년에 댄스홀 물랑루즈(Moulin Rouge)

로서 독자적인 자질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가 개업하자 그는 지정석을 두고 매일같이

그가 작품 활동을 했던 시기는 예술사조의

이 시기에 고흐, 고갱 등과 알게 되었고 드

출입하며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담았습

흐름이 다양하고 변동이 심한 19세기말에서

가의 예술에 함께 끌리기도 하였습니다.

니다. 그의 드로잉은 일기와도 같았고 대상

20세기 초기에 걸쳐 전개 되었습니다. 이 시

파리의 환락가 몽마르트에 아뜰리에를 차리

의 특징을 파악하는 정확한 눈과 빠른 손으

기에는 초기의 인상주의가 퇴조하고 각자의

고 그 후 13년 동안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

로 그가 간 곳, 만난 사람들을 정확히 기록

개성적인 표현방법을 추구하기 시작하며 새

을 소재삼아 열정적으로 작품을 제작하였습

했습니다.

로운 방향을 모색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니다. 몽마르트에서 유일하게 돈 걱정 없는

그가 사귄 친구범위에는 귀족, 예술가, 작가

많은 화가들이 따라 다녔던 특정 유파나 시

화가였던 그는 나중에 물질적으로 반 고흐

배우, 서커스 단원, 나이트클럽 출연자, 운동

대적 흐름에 편승하기보다는 작가 자신의

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고 합니다.

선수, 창녀 마부 등 모두 포함되어있을 정도

내면에 더 충실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시

몽마르트는 본래 밭과 풍차가 많던 파리 외

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그림으로 남겼

각적인 감각들을 재창조하는 일보다는 움직

곽의 시골이었는데 싼 집세 때문에 사회의

습니다. 그는 신체적인 결함으로 좌절하지

이는 대상을 재빨리 포착하는 것이 주목적

주변부에 있던 가난한 사람들과 반사회적

않고 그림을 통해 고통을 승화시키고 더 나

이었습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그리는 스케

인사들,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점

아가 인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그만의 독특

치와 그것을 발전시켜서 그리는 보다 숙고

점 카페와 댄스홀들도 들어서 이곳은 다양

한 창조성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온전

된 유화나 석판화 사이에 양식상의 연속성

한 계층의 사람들이 뒤섞이며 새로운 예술

하지 못한 신체와 추한 외모로 좌절감을 떨

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개성으

상처는 나의 힘, 인고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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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포스터

로트렉의 작업 풍경)

로 인해 그의 그림은 인간의 닫힌 마음을

나가는 두 남자 중 키 작은 남자가 바로 로

분에 로트렉은 물랑루즈의 댄서와 배우들

열어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으며

트렉입니다. 함께 걸어 나가는 남자가 키가

의 모습을 맘껏 그릴 수 있었답니다.

그의 작품은 초기 근대 판화부분을 개척한

커서 그런지 로트렉은 더욱 작아 보입니다.

물랑루즈는 빨간 풍차라는 뜻으로 로트렉

거장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화가가 되었습

저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혐오감과 환상,

덕분에(!) 파리 몽마르트의 명소가 되었습

니다. 그의 자유로운 삶과 담백한 시선, 감

우울함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그에게 희망

니다. ‘라 글뤼’라는 별명을 가진 ‘루이스 웨

성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을 주었답니다.

버’라는 댄서는 캉캉춤의 전형이 된 “샤위”

많은 미술 평론가들은 그가 당한 사고 때문

몽마르트의 사람들은 로트렉의 모습을 더 이

라는 춤을 춰서 너무나 유명해졌답니다.

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 자신의

상 불구자의 모습으로 바라보지 않게 될 정도

로트렉이 그린 이 포스터는 당시 석판화로

성공에 대한 이유를 이런 말로 남겼다고 합

로 그곳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게 됩니다.

약 3천장을 제작하여 파리 곳곳에 붙였는

니다. “내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난

데 독특한 색채와 예술 감각으로 수집가들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 뜯어가 버리는 일이 많았답니다.

그가 바로 ‘로트렉’이라는 화가입니다. 그

물랑루즈의 화가, 난쟁이 화가, 몽마르트 화가, 포스터 화가!

로트렉의 포스터는 ‘일러스트’ 혹은 ‘포스 터’가 당당히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석판화도 비로소 기

의 본명은 ‘앙리 마리 레이몽 드 툴루즈-로 트렉-몽파’인데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물랑루즈의 화가, 난쟁이 화가, 몽마르트

법적 완성을 이루어 이후에 많은 작가들을

긴 이 이름이 바로 화가 ‘로트렉’의 진짜 이

화가, 포스터 화가.’ 이것은 그가 화가로 삶

통해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발전을 이

름입니다. 유럽 프랑스에서 이 긴 이름은

을 살면서 붙여진 또 다른 이름들입니다.

룬 계기에는 포스터에 인쇄 효과를 내기 위

12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귀족 가문이란 걸

그에겐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으로

해 발명된 ‘포스터 물감(과슈)’ 덕분이기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OO 왕조 OO 손이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합니다. 로트렉은 원래 상업화가가 아니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로트렉이 그린 ‘물랑

특히 서커스단원과 광대, 춤추는 여인들은

순수미술을 하는 화가지만 그가 그린 포스

루즈(‘빨간 풍차’란 뜻)’ 그림 속에 거울을

유쾌하고 재능 있는 로트렉을 존경하고 따

터들을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천

보며 손을 드는 두 여인의 왼편으로 걸어

랐습니다. 그들이 기쁘게 모델이 되어준 덕

부적인 감각’이 있었던 것 같아 보입니다.


그의 포스터 1장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

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는 심리적 갈등을

그에게 흥미로운 대상이었고 이 때문에 우

을 보려고 몰려들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창조적으로 승화시킨 예술가로 손꼽힙니다.

리는 그의 작품에서 역설적인 삶의 표현방

그의 신체적 결함은 간접적 충족의 형태로 ‘그

식을 읽게 됩니다.

림’을 선택하였고 그가 관심을 가지고 표현한

그의 작품이 오늘날 높이 평가 받는 것도 바

대상들이 다른 그림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

로 이 같은 특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비록

도로 생동감 있게 표현이 되었다는 것 역시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작품

그의 갈등이 그림을 통해 승화되었다는 설명

은 짧은 생애 동안 엄청난 수의 작품을 남기

정상적인 성인의 사고와 성인의 욕구를 가

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트렉은 타인

게 됩니다. (유화가 737점, 수채화가 275점,

진 명문가의 남자가 이 같은 신체적 결함을

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도 희화화

판화와 포스터가 369점, 드로잉이 4784점

가졌을 때, 그 심리적 갈등이 얼마나 클지 우

해서 그리기를 꺼리지 않았습니다.

정도) 누구에게나 사고는 예고 없이 다가올

불의의 사고(事故)를 새로운 사고(思考)의 계기로 승화

리는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갈등’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불행의 시작으로 여기

은 다루기에 따라서 삶을 파괴할 수도 있지

는 것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자신에

만 삶을 발전시켜 나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

게 당한 불행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택도 바

다. 로트렉 스스로도 자신의 키가 작지 않았

로 자신의 몫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말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이해할 수 없는

에서처럼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그림을 그

사건과 불행에 직면하게 될 때 어떠한 반응

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

으로 그 사건을 대하고 계신지요?

다. ‘콤플렉스(complex)’라는 개념을 우리는 일상적으로 ‘열등의식’과 동의어로 사용하는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의 시간을 고

데 이 용어에 대한 명확한 심리학적 정의는

통의 시간으로 선택할 권리도 있지만 화가

“절박한 에너지를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본

알비에 있는 로트렉 미술관 전경)

로트렉의 선택처럼 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

인에게는 전혀 의식되고 있지 않은, 오히려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제와

의식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관념내용”을 뜻

상황에서든 그곳에서 삶의 희망과 아름다움

합니다. C.G.융은 콤플렉스를 감정이 담긴

그는 고통 혹은 비애를 진지하게 드러내는

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도 로트렉 처럼 이런

복합체, 다시 말해, 어떤 감정에 의해 통합된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오히려 스스

말을 남길 수 있겠지요.

심적 내용의 집합으로 보았습니다.

로 선수를 쳐 희화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

심리학적 ‘콤플렉스’의 개념을 로트렉의 갈

었습니다. 실제로도 일상생활에서의 로트렉

등에 적용시켜보면 신체적 결함에 의해 비

은 더 없이 밝고 천진난만할 정도로 재미있

롯된 심리적 갈등의 집합인 열등감, 욕구불

는 사람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만, 분노, 수치, 좌절 등이 로트렉에게 대상

작품에서 항상 느껴지는 깊은 인간애는 고

한다. 사람들이 그다지 주의 깊게 바라

을 지각하고 표현하는데 의식적, 무의식적으

달프고 힘든 삶과 무관할 수 없으나 그는 항

보지 않는 곳에, 의외의 아름다움이 있

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 위트와 쾌활함을 지니기 위해 노력했던

으며 여기에서 나는 감동을 받는다!”

그 역시 알콜에 빠져서 자기 파괴적인 생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그런

-툴루즈 로트렉

“언제나 또는 어떤 곳이든지 추하다고 여기는 것에서 나는 아름다움을 발견

글 김동환 계명대학교 서양화과와 프랑스 베르사이유 예술대학교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국립예술아카데미 조형예술대학원을 마쳤다. 귀국 후 (재)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사)NGO국제문화예술교류기구 등에서 해외전시기획과 한류수교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경기도 광명시 소재 일드프랑스 어린이 미술관 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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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HEALTH

성장판 자극하기 키 크는 점프운동

110

성장판 자극하기

키 크는 점프운동

인체 내에는 팔·다리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고 물렁물렁한 형태로 되어 있는 성장판이 있다. 성장판은 자 극을 주어야 성장 하는데 특히 점프 동작을 할 때 많은 자극이 일어난다. 이 때 뼈가 짧아지는 압박을 받게 되고 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여 키가 크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점프 동작은 근육의 수축도 일어나게 한다. 두 뼈 사이에 건을 통해서 붙어있는 근육은 수축하는 과정에서 뼈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좋은 자극을 준다. 이것은 뼈가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골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90

90° 돌기 ➊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다. ➋ 우측부터 90°씩 점프하며 돈다. ➌ 오른쪽 방향으로 돌고 반대쪽도 돌아준다.

한 발로 동서남북 점프 뛰기 ➊ 무릎을 ‘ㄱ’자로 구부리며 오른발 왼발 한 발씩 번갈아서 점프한다. ➋ 점프와 동시에 팔을 쭉 펴고 머리위로 박수 친다.


다리모아 동서남북 점프 뛰기 ➊ 다리를 모아서 동서남북을 그리며 점프한다.

➋ 오른쪽 방향으로 돌고 반대쪽 방향도 돌아준다.

김해나라 2008년 미즈코리아 대상 현 지오짐플러스 트레이너 모델 김정훈

한 발로 동서남북 점프 뛰기 ➊ 한 발로 동서남북을 그리며 점프한다. ➋ 오른발을 해준 뒤 왼발도 해준다.

130 180°돌기 ➊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려서 선다. ➋ 점프하여 반대방향으로 한 번에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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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워킹맘은 지금, 열공중!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license 내 아이를 위한 맞춤교육의 별별 자격증 워킹맘은 지금, 열공중!

역사논술 지도사 아이들에게 역사를 효율적으로 이해 하도록 하는 교수 방법을 배울 수 있 는 과정이다. 한국역사의 흐름을 파악 하고 학습 목표에 맞는 교육방법 및 교재 작성법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제 를 병행하는 학습이 진행되며 다양한 역사논술교재도 다룬다.

방과 후 아동 지도사 일하는 엄마가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자신의 재개발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엄마들 사이에서

는 과정으로 방과 후 아동 지도사는

유행처럼 번지는 각종 자격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유해환경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고 정 서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생활지

자료제공 워킹맘 정보창고 by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cafe.naver.com/ggworkingmom, www.womenpro.go.kr

도와 학습지도를 함께 수행한다.


샘수학 지도사

논술 지도사

주판을 이용해 수리 개념을 일깨워주는 과정으로

학교 교육과 입학시험이 분석력, 종합력, 문제 해

초등 수학 교과의 대부분인 사칙연산을 아이들에

결력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바뀌면서 주부들에게

게 가르치는 데 적합한 과정이다.

인기가 높은 과정이다. 논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

주판 알을 이용해 수리를 익히는 학습법을 택하

와 효과적인 지도방법, 다양한 논술쓰기 등에 전

고 있어서 유치원생 이하 어린 아이들에게도 흥

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하며 창의적이고 입체

미를 줄 수 있다.

적인 글쓰기 영역인 문예창작 지도법도 함께 익 힐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 과학체험학습 전문강사 과학관이나 과학문화재 등을 현장탐방하면서 전 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다. 자녀와 함께 단순히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관광이 아닌 학습과 여행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

보육교사자격증은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자격증으로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고 취득할 수 있다. 주부들은 살림에 대한 노하우와 육아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유리한 직업이기도 하고 일 정 과목을 이수하면 무시험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아이의 성장발달 사 항과 특징을 잘 아는 부모가 전문적인 보육교육 을 공부하면 아이의 성장에 맞는 놀이나 학습 등 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영어 지도사

어린이한자 지도사

독서 지도사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아이들에게 자칫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공부의 기본인 책 읽기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학습과 발음지도 등을 지도한다. 학습프로그램

한자를 보다 쉽게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과정이다. 교육학 이론 및 지식, 독서지도와 관련

이수 후 자격증을 따지 못하더라도 배운 프로그

수 있다.

된 자료 활용 능력, 학습자의 글쓰기 및 논술지도

램을 자녀에게 직접 시연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

한자의 기원과 전래, 육서와 부수의 이해, 옥편 검

를 위한 전문적 소양과 작성된 글에 대한 서평 능

미와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

색 방법, 고사성어 풀이를 통한 상용한자를 자녀

력, 독서 전·중·후 활동에 필요한 독서지도 기

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으며 연상 기법으로 학습

술 및 방법에 대한 현장 적용 능력, 독서지도 교

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육 운영에 활용되는 교수계획 실무, 독서지도 방 법 적용에 대한 실무능력 등을 배운다.

자기주도학습 코치양성과정 소외계층을 만들어내는 사교육 폐해 해결과 입학 사정관제 확대에 대비한 자기주도학습에 필요한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강사로 활동하지 않 아도 자녀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코치할 수 있어 서 인기가 높다.

56 | 57 나눔을실천하는감성교육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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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Mom

회사에서의 입지도 높이고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사회복지사자격증에 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자격증 취득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사회복지사자격증은 학점은행 평생교육시설에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증 취득 자격을 갖출 수 있으며 무시험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자격증시험은 매년 십여만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합격률을 20% 내외로 취 득하기 쉽지 않은 자격증이다. 공인중개사자격시험은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내 용이 많은데 인터넷에는 무료강의도 많아 직장인 들이 시간을 내 공부하기 좋다.

주택관리사 공동주택의 운영이나 관리, 유지, 보수 등에 필요 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국가자격증이다. 매년 1회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 하면 아파트 단지, 빌딩 관리소장, 건설회사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농산물 품질 관리사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늘고 있는 현실 에 소비자와 생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산지 표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 자 격증이다. 농산물의 등급판정, 농산물 출하시기조 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피부미용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은 사무처리용 컴퓨

머리, 피부미용, 화장 등 분야별로 세분화·전문

터 등을 이용하는 사무자동화실무나 응용프로그

화 되고 있는 미용계의 추세에 맞춰 피부미용 자

램 같은 사무정보기기를 이용해 사무자동화업무

격증을 제도화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

를 관리, 수행하는 업무에 관련된 자격증이다.

로 만들어진 국가자격증이다.

국가자격증으로 각종 사무자동화기기를 이용하

피부미용사나 미용강사, 화장품 관련 연구기관,

여 사무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관리 또는 사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무처리 등의 계획이나 운용능력을 평가한다.

한식조리 기능사 한식 관련 음식점이나 학교나 회사 급식소 등 한 식조리부문에 필요한 국가 자격증이다. 고용이나 임금에 안정적이지는 못한 편이지만 조 리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높은 수익과 직업의 안 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주부 등 여성들에게 인 기가 높은 편이다.

직업 상담사 구인, 구직, 취업알선상담, 진학상담, 직업적응상 담 등 노동법규 관련 상담직종이나 직업적성검사 등을 수행하는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다. 국가자격증으로 능력개발카드제과정, 수강지원 금과정 등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서 저렴한 가 격으로 자격증 공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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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BRAIN 플라세보(Placebo) 뇌의 긍정심리가 주는 치유 효과

플라세보(Placebo) 뇌의 긍정심리가 주는 치유 효과 글 앤디 헌터(Andy Hunter 《Brain World》기자) 번역 안수정


human

treatment brain

Placebo

뇌의 자연 치유 능력 17세기 서양 의학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네덜란드의 안톤 판 리벤후크가 현미경을 발명한 이래, 이를 이용해 질병의 생물학적 본질을 밝혀내기 시작한 것이다. 질병의 과학 적인 근거가 규명되자 치료의 효력이 관찰되고 측정될 수 있었다. 의사들은 약품 보관함을 샅샅이 살펴보고 갖가지 묘약과 향유들 중에서 어떤 것이 효과 가 있는지 알아내야만 했다. 각각의 과학적 효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그들의 ‘치료제’는 대 부분 약리학적으로 전혀 효능이 없음에도 분명히 유효한 작용이 ‘있다’고 증명된 약들이 오래도록 민간 치료제 역할을 했다는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최초의 활성 성분으 로 입증된 기나수 나무껍질은 페루 인디언들 사이에서 말라리아성 열병에 큰 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찰스 2세와 루이 14세를 치료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훗 날 이는 치료제로서 아무 소용없다고 판명되었다. 하지만 이전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치료법들에 대해 과연 과학자들은 어떻 게 해명해야 했을까? 그 현상은 라틴어로 ‘기쁘게 해줄 것이다’라는 의미의 ‘플라세보 효 과’로 명명되었으며 수세기 동안 의학은 이 현상을 없애버리거나 피해야 할 해로운 존재 로 간주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혁신적인 뇌 영상 기술과 정교한 이중 맹검학(신약 효과의 검사법)의 조합 덕택에 과학자들은 플라세보 효과가 정말로 어떤 현상인지 연구하고 그 효과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뇌의 자연 치유 능력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플라세보 효과의 위력 하버드 대학의 허버트 벤슨 박사는 플라세보(위약)가 질병에 대해 90%까지 이로운 결과 를 보인다고 말한다. 임상 연구에 의하면 플라세보 처방은 우울증이나 궤양 같은 질병에 도 60%까지 효험이 있다고 한다. 사마귀가 난 환자에게 의사가 마치 약물을 처방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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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Brain

염색 물감을 바르고 ‘곧 사마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자 얼마 뒤에 정말 치료가 되었다는 실험 결과 도 있다. 물론 염색 물감 자체는 아무런 의학적 가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아리프칸 박사의 2008년 연구는 항우울제의 75%가 플라세보 효과로 인해 치료 효과를 본다는 점 을 증명했다. 플라세보 처방으로 사람을 술에 취하게 할 수도 있고 감기를 낫게 하거나 만성

피로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심지어 암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장에 염 증이 있는 것을 확인한 환자들이 절반 이상이 플라세보 처방을 받고 병세가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보는 것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현상이 아니다. 플라세보는 천식 환자에게 실제로 공기 통로를 열어줄 수 있으며 우리 몸의 자연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라는 성분의 방출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물론 플라세보 처방이 상처를 봉합하거나 감염을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은 모두 뇌의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열과 통증과 붓기는 우리 몸이 질병 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으로 진화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열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몸 의 온도를 높이고 통증은 우리 몸의 어느 부위가 잘못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이 모든 자연적 반응들이 플라세보에 의해 경감되거나 증가될 수 있다.

단순한 믿음, 그 이상의 것 플라세보의 효과는 무의식적 적용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여러 연구들은 의사 자신이 위약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의식하면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부 분의 연구는 의사도, 환자도 그 치료가 플라세보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하는 이중맹검법으로 행해진다.

플라세보 효과는 극도의 자신감 게임이다. 시행하는 의사나 환자는 모두 그 약을 믿고 효과를 신뢰해야만 한다. 환자에게 플라세보 처방을 할 때 그 약이 비싸거나 구하기 힘든 것이라고 귀띔해 주면 흔한 약이거나 저렴한 약이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얻는다. 또한 의사처럼 권위 가 있는 사람이 플라세보 처방을 하는 것이 자동판매기에서 약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효 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어떤 것보다 효과적인 플라세보는 의사나 환자의 단순한 믿음 그 이상에 의존한다. 그것은 바로 ‘동정심’이라는 요인이다. 플라세보 처방이 ‘따뜻한 마음과 보살핌, 그리고 자신감’처럼 환 자를 지극히 배려하는 환경에서는 그 효과는 50%나 증가한다. 물론 그것과 정반대의 환경에서는 같은 수치로 감소한다. 환자가 분노나 미움, 억울함 같은 감정 상태에 있을 때는 어떤 특효약도 효능이 떨어 질 수 있다. 마취된 환자도 수술 도중 언급하는 의사의 말에 신체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 었다. ‘온정적이며 친밀한 태도, 공감 그리고 자신감 있는 소통’이라는 분위기에서 투약한 플라세보에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6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섞지 않 고 플라세보 처방을 했을 때는 오로지 44%의 환자가 반응했다. 더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플라세보 처방이든 아니든 의사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배려하는 개별화된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Placebo belief


human

뇌가 효과적인 치료자가 되도록 우리가 할 일 플라세보 효과는 사실상 심리학과 생리학, 사회적 관계의 복합적인 조합이다. 잘산다는 것,

treatment Placebo

brain

그리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플라세보 효과는 하나의 해답 을 제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를 누가 보살피는지 아는 것, 그리고 긍정적 인 희망을 갖는 것은 엄청난 건강상의 이득을 안겨준다. 그러나 인간이 뇌의 치유 능력에 접근하기 위해 항상 플라세보라는 속임수를 써야만 할 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 나타나듯이 MRI를 통해 각 개인은 통증에 반 응하는 자신의 뇌 반응을 실시간으로 직접 볼 수 있다. 통증 반응을 직접 관찰된 환자들은 통증을 의식적으로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즉, 자발적으로 자신의 몸에 자연 진통제 를 처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예비 단계의 연구는 올바른 도구와 적절한 사고방식을 갖추 면 최소한 우리가 전에 플라세보 치료로 격하시켰던 몇몇 유익한 측면들을 통제할 수 있 다는 점을 보여준다.

뇌와 면역 시스템 간의 치료와 소통의 메커니즘은 너무도 복잡해서 뇌가 자연적으로 하는 일보다 더 나은 역할을 하려면 무척이나 힘이 들 것이다. 굳이 의식적인 집중을 하지 않아 도 뇌가 우리의 폐를 숨 쉬게 하고 심장을 뛰게 통제하는 것이 더 나은 것처럼, 억지로 집 중할 필요 없이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한다는 사실은 큰 혜택이다. 그러나 플라세보 효과가 입증하듯 뇌가 효과적인 치료자로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 가짜 약 없이도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치유와 회복에 포함된 정신적 요인에 대해 더 많이 알 필요가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을 치유할 스스 로의 능력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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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STORY 性이야기

민 고 의 대 10 방 기 하 감 공 제가 음모가 나는데요, 음모는 왜 나는 건가요? 보기가 싫어요, 안 났으

거예요? 는 나 음모는 왜

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가슴이 좀 나왔거든요? 그래서 남자애들이 은근슬쩍 제 가슴을 만지고, 절 보면 자기들끼리 숙덕거리고, 저기요, 가슴이 왜 나오는 건가요? 알려주세요. 또, 사람들은 남자가 가슴 만져 주면 커진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선생님이 가슴 커지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가슴은 커지고 싶은데 음모가 나는 것은 보기 싫으세요? 사춘기 몸의 변화가 시작되면 대부분 가장 먼저 나타나 는 몸의 변화가 음모가 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이 왜? 있을까요? 생명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뇌입니다. 몸의 중추역할을 하는 '뇌'를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머리카락이 나듯이 몸의 소중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음모가 나는 것입니다. 음모가 나는 곳은 새 생명을 만들어내 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 있는 곳으로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여성의 가슴은 훗날 엄마가 되었을 때 소중한 아기에게 젖을 주기위한 소중 한 기관입니다. 남자친구들은 물론이고 여자 친구들끼리도 만지거나 보여 달라고 해도 안 되고 보여주어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몸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소중하고 귀하니 아끼고 보호해주세요.

가슴이 어른처럼 커지는 단계는 5단계가 있습니다. • 1단계 어린이의 단계로 가슴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2단계 가슴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대부분 11살 무렵이면 유두(젖꼭지)와 유두주위의 색이 짙어지고 볼록하게 솟아나옵니다. • 3단계~4단계 계속해서 둥글게 부풀어 오르며 가슴이 봉긋해집니다. • 5단계 가슴이 대부분 성장한 단계 보통은 만 12살 무렵에 3단계에 이르고 만14살 무렵에 4단계에 이릅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만 15~만 16세에 이르면 5단계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어떤 친구는 2단계에서 4단계로 가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3단계에 머물다가 천천히 5단계로 가기도 합니다. 사 춘기 몸의 변화는 조금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는데 이는 모두 정상입니다. 가슴을 만져주었을 때 성적인 자극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팽만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만지지마세요. 와이어가 들어간 브래지어나 너무 꼭 끼는 브래지어는 가슴의 발 달을 저해하여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갈비뼈, 횡격막을 압박하여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심폐기능에 좋 지 않은 영향을 주어 가슴을 압박하고 가슴의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포츠 브래지어나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브래지어를 착 용하고 집에서는 브래지어를 풀어서 몸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브래지어를 오래 사용하지 않아도 가슴이 커지면 가슴에 맞는 새로운 브 래지어로 바꾸어 주어 가슴을 편안하게 해주면 예쁘고 건강한 가슴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가슴은 대부분 지방층이니 세끼 식사를 규 칙적으로 하고 특히 아침 식사는 뇌 발달과 몸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니 꼭 챙겨 드세요.


민 고 의 모 부 나누기 방 지금 아이는 사춘기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는 시기이지요. 이때 평생의 성적인 가치관이 적립이 되고 아이의 정서가 밝고 온유하든지 날이 서고 어 두우며 공격적이고 폐쇄적이 될지 결정이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그때 당했던 일 이 되살아나서 혼돈스럽고 당황스럽게 왜 내게 그런 일이 있었어야하는지 여러 가지로 복 잡할 것입니다. 그때와 꼭 같은 실수를 하시면 아이는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가 너무 힘들어지고 정신적으 로 쇠약해지며 병원치료를 필요로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꿈에 자꾸

딸 폭행 당한 성 적 어렸을

그때 상황이 재연된다는 것은 얼버무려서 될 일은 아닌 것입니다. 지금까지 엄하고 옛

날에 배운 가치관과 방식대로 아이를 대해오셨지만 이제 이후로는 마인드를 바 꾸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딸입니다. 체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 닙니다. 내 딸에게 가장 좋은 길을 가야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상처를 만져 주 어야 할 때입니다. ‘옛날, 네가 일곱 살 때, 그 일을 당했을 때 엄마에게 말할 수 없도록 너무 엄하기만 했던 것

어렸을 적 성폭행 당한 고 1딸이 요즘 힘들어 합

이 지금 미안하구나. 또 이모를 통해서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엄마가 적절히 처리해주지 못

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해 미안하다, 엄마는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정말 너무 당황스럽고 몰라서 무조건 없었

딸아이가 어렸을 적 고등학생이었던 남자친척

던 일로 여기고 네가 잊어주기를 바랐는데 그게 그런 일이 아닌 줄 정말 몰랐다. 네가 그때

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일이 일어난 지 일

얼마나 놀랬을지 미처 헤아리지도 못했고 네가 얼마나 엄마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을지

주일 만에 딸아이가 얘기를 해주더군요. 당시 너무 당황스럽고 빨리 얘기해주지 않은 딸아이가 원망스러워 오히려 딸아이에게 야단 을 치고 없던 일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 나 몇 달 전부터 딸아이가 그 일이 자꾸 기억나 는지 계속 꿈을 꾸기도 한답니다. 아이가 어렸 을 적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원 망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지 못했다, 또 그때 그 오빠가 정말 나빴는데 그 아이도 사춘기 때 잘 모르고 한번 그런 잘못을 했을 때 엄마가 바로잡아줘야 했는데 관심도 없고 그저 너 하나만 잊어버리면 될 거 라고 생각 했구나…. 미안하다‘고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가해 아이를 찾아서 ‘그때 일은 사춘기 한때의 호기심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알 고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가겠다, 그런데 그때 그 일로 우리 딸이 지금까지 고통을 겪고 있으 니 지금이라도 사과하는 것만 이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할 수 있으니 사과해다오.’ 하고 그 아이도 이 일로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시고 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시면 딸도 엄마로 인한 두려운 기억에서 나와 같은 편이 되어준 엄마, 내 고통을 알아준 엄마로 바뀔 것이며 어두운 악몽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님의 마음이 너무나 굳어있으셔서 이런 말들이 마음에서 오가는 게 아니고 그 냥 하라니까 하는 게 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머님의 마음에 이 일이 정리가 되고 딸아이의 마음에 이 일이 마무리 되는데 상담이 도움이 될 줄 압니다. 지금 아이가 정신이 매우 약한 상태이니 혹 마음약한 말을 하거든 야단을 치시는 것은 절 대 안됩니다. 그저 꼭 안아주시고 다독여주시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 바로잡으면 그 악몽이 잊혀 질 수 있습니다. 지금 모른 체 하거나 엄마방식대로 하시지 않고 이렇게 문의하신 것 을 계기로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 받으실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상담 www.aoosung.com 구성애 선생님의 푸른 아우성 자문위원단

사랑이 모든 아픔을 녹입니다. 딸아이 그대로를 안아주세요. 연약한 그대로, 그 포옹이 힘이 되어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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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ER'S LETTER 아이의 장애물은 아이가 더 잘 안다

아이의 장애물은 아이가 더 잘 안다

자신이 설정한 비전을 향해 곧장 달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 다. ‘달성’, ‘성취’, ‘성공’은 어찌 보면 ‘고난’과 ‘역경’을 전제로 한 개념이라는 생각도 든다. 세상의 모든 위인전, 온갖 성공담을 다 뒤져봐도 고난과 위기 없이 순조롭기만 한 사례는 없 다. 비전을 달성하기까지의 장애물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카네기 자녀 코칭에서 비전 설정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장애물을 정확히 파악해 재빨리 제거하는 것이다. 아이의 앞길에 웅덩이가 있는지, 돌덩이가 있는지 알아내서 피해가거나 뛰어넘거나 돌아가 도록 도와야 한다. 글 어거스트 홍(《카네기 자녀 코칭》, 흐름출판)


비전으로 가는 길목엔 반드시 장애물이 있다 비전 달성의 장애물은 외적·내적으로 다양하다. 외적인 장애물은 가정환경의 문제, 부모 와 주변 사람들의 비협조 등 외부환경에서 온다. 반면 내적인 장애물은 줄 아이의 습관이 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콤플렉스, 불안감, 스트레스, 게임이나 SNS 중독증, 교우관계 나 이성문제로 인한 고민, 부족한 체력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다양한 장애물 가운데 우 리 아이에게 해당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아이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는 방법과 동일하다. 즉, 아이에게 물어보면 된다.

“네 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뭘까?” 그런데 부모들은 이 간단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 자녀 코칭 세미나에서 만난 부모들에게 아이의 비전 달성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부모들이 컴 퓨터, 휴대전화, 친구관계, 이성문제, 부족한 체력 등이라고 대답했다. 아이에게 물어보겠 다는 부모는 한 사람도 없었다. 부모들은 지레짐작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는 그것을 멋대 로 제거하려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6개월 안에 수학 성적을 1등급으로 끌어 올린다는 단 기비전을 세웠다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이 있다. “넌 컴퓨터 게임을 너무 좋아해. 한동안 컴퓨터 게임 금지야.” “늘 스마트폰이 문제야. 시험 끝날 때까지 스마트폰은 압수야.” “넌 체력이 너무 약해. 보약 한 채 먹어야겠다.”

그런데 부모가 파악한 장애물은 아이가 생각하는 장애물과 대체로 다르다. 이성문제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보약만 먹인다고 집중력이 높아질 리 없다. 수학선생님이 싫어서 수학 공부를 안 했던 것인데 난데없이 스마트폰을 압수한다고 수학 점수가 오를 리도 없다. 옆 사람 다리 긁는 식의 이런 엉뚱한 장애물 제거는 때때로 심각 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효과가 없는 정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장애물을 새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장애물의 정체, 답은 엄마가 아닌 아이가 안다 “선생님, 저 죽고 싶어요.” 얼마 전 카네기 스쿨 수료생인 중학교 3학년 종민이가 한 트레이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뜸 던진 죽고 싶다는 말에 트레이너는 조금 당황했다. “속상한 일이 있었나보구나. 무슨 일이야?” 트레이너가 전화를 걸어 묻자 종민이가 대답했다. “엄마가 인터넷을 끊어버렸어요.” 겨우 그 정도 일로 죽고 싶다니 어른 시각에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요 즘 아이들에게 인터넷 게임을 못한다는 건 ‘겨우 그 정도 일’이 아니다. “응, 그랬구나. 엄청 속상했겠다. 그런데 엄마가 왜 인터넷을 끊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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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er's Letter

“내가 인터넷 게임 하느라 공부를 안 한 대요. 아니라고 몇 번을 말씀 드렸는데 꼼짝도 안 하시더니 오늘 학교 갔다 와보니까 인터넷을 진짜로 끊어버린 거예요. 아, 정말…….” 인터넷 게임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던 종민이는 엄마가 일방적으로 인터넷을 끊어버리자 일종의 쇼크가 온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종민이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 데서 분노와 좌절감 을 크게 느낀 듯했다. 트레이너는 종민이가 말한 ‘죽고 싶다’가 ‘화나서 죽겠네’ 수준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직감하고 종민 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니, 난 그저 야단만 쳐서는 안 통하겠다 싶어서 본때를 보여주려고 했던 건데…. 애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종민이와 엄마 양쪽의 이야기를 들은 트레이너는 대강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종민이 엄마는 인터넷 게임이 비 전 달성의 장애물이라 판단했다. 전교 등수를 50등 올리겠다는 아들을 도와준답시고 자신이 직접 장애물을 제거하 리라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종민이가 생각하는 장애물은 인터넷 게임이 아니었다. 종민이는 친하게 지 내던 친구들 무리에서 요즘 부쩍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다시 말해 종민이가 판단한 비전 달성의 장애물은 교우관계였다. 그나마 인터넷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교감한다고 생각했던 종민이는 엄마가 멋대로 인터넷을 끊어버리자 거의 패닉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죽고 싶다는 말까지 서슴 치 않고 내뱉었던 것이다. 트레이너는 종민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면서 엄마와 다시 대화를 해보라고 권했고 엄마에게 도 극단적인 해결책이 최선을 아니라고 설명했다. 종민이와 비전 설정의 장애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엄마는 종민이의 장애물이 인터넷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 을 인정하고 인터넷을 다시 연결하기로 했다. 종민이는 게임 시간을 줄이겠다는 각서와 공부 계획서를 엄마에게 제 출하기로 했다. 종민이의 떠들썩했던 자살 소동은 이렇게 해결되었다. 종민이의 사례처럼 엄마 마음대로 비전 장애 물을 판단하고 제거하려 들면 아이의 반발만 산다. 장애물을 제거하려다 가족 갈등이라는 또 다른 장애물을 추가하 는 셈이다.

아이의 장애물은 아이가 제일 잘 안다. 그러니 엄마 혼자 장애물을 찾느라 고생하지 말고 아이에게 이 렇게 물어라. 어려운 일도 아니잖은가. “네가 생각하는 비전 달성의 장애물은 뭐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아이들이 꼽은 장애물 1위는 ‘엄마의 잔소리’ 카네기 스쿨의 부모와 아이들 900명을 대상으로 비전 달성의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이냐 고 물었다. 부모들은 잠, 이성문제, 컴퓨터, 휴대전화 등 주로 아이의 잘못된 습관

이나 마음가짐에서 오는 내적 장애물을 꼽은 반면, 아이들의 답변은 사뭇 달랐 다. 외적 장애물 특히 ‘부모의 잔소리’라고 답한 아이들이 26%로 가장 많았다. “엄마 장소리만 들으면 짜증이 나서 비전이고 뭐고 공부할 마음이 싹 사라져요.”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가 더 안 돼요.” “아빠한테 한번 혼나고 나면 두 시간 동안은 멍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일 수 있다. 아이 잘 되라고 했던 잔소리가 아이들에게는 비 전을 달성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받아들여졌다니 말이다. 단순히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렇게 대답한 거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부모의 잔소리가 비전 달성의 장애 물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비전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 의 믿음과 응원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이 부모들에게서 많이 듣는 것은 응원이 아니라 잔소리다. 비전을 달성하려면 자기 확신과 신념이 반드시 필요한데 잔소리는 오히려 아이 의 자존감을 떨어뜨려 비전과 더 멀어지게 한다.

“얘가 잘해야 믿고 응원을 해주죠. 도무지 믿음이 안 가는 짓만 하니까 잔소리를 퍼붓는 거 아니에요.” 부모들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따지기에 앞서 부모가 한 발자국 물러나주는 것이 맞다. 아이가 못 미더우니 잔소리를 퍼붓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못 미덥더라도 일단 믿어보자는 것이다. “요즘 많이 힘들지? 우리 딸 고생하는 거 엄마가 잘 알지. 힘 내.” “넌 틀림없이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거야. 엄마는 널 믿는다.” 이런 응원의 말이 아이에게는 비전을 달성하는 마법의 주문이다.

반면 잔소리는 비전과 멀어지게 하는 저주다. “등수 올린다고 비전만 그럴 듯하게 세우면 뭐해. 공부하는 꼴을 못 봤어.” “그렇게 게임만 하면서 비전은 언제 달성할 거야? 비전은 뭐 아무나 달성하는 줄 알아?”

아이의 잘못된 습관과 해이한 마음가짐 때문에 비전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실제로는 그 반대일 수 있다. 엄마가 습관적으로 내뱉는 잔소리가 오히려 아이에게

는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아이를 위해 하는 잔소리’란 없다. 잔소리는 그저 장애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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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EDU 집중력 있는 아이로 키워요!

집중력 있는 아이로 키워요! 글 AMS한국몬테소리연구소장 박덕숙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우리아이가 요즈음 조그마한 일에도 흥분하고 소리 지르고 장난감을 던지는 등 한 가지 일에 집중 못하고 집에서도 돌 아다니기만 해요.” 라고 3~6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 민을 자주 듣습니다. 왜 우리 아이가 그림책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오 랜 시간 집중 하지 못하고 산만하기만 할까요?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대해 빨리 싫증을 내며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 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우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의 경우는 우 리 아이의 몸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귀의 청력검사나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 보셔야합니다. 혹은 부모들의 무한한 사랑이 물질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가 흔히 있을 수 있어 너무 많은 장난감에 쌓여 있거나 너 무 자주 사주셨을 경우를 생각하게 됩니다. 주위의 환경을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으로든 흡수하며 답습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적당한 장난감은 소유하고 있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집중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

품 빈병을 모아 작은 매트와 함께 놓습니다. 어린이에게는

아하고 자기에게 맞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할 때는 오

아주 매력적인 물건일 것입니다. 아이는 바구니에서 오른

랜 시간을 할애 하지만 자신의 신체에 비해 조작방법이 쉬

손 세 손가락으로 병의 뚜껑 부분을 잡고 병을 하나 꺼내어

울 경우나 너무 어려울 경우 등 본인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

꺼낸 병을 왼손으로 병의 몸체를 잡습니다.

할 때는 가차 없이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

왼손은 시계방향으로, 오른손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달에 맞는 놀이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

병의 뚜껑을 엽니다. 뚜껑과 병을 구분하여 매트위에 불규

가 있습니다. 이 경우 흥미와 관심에 따라 아이의 집중도는

칙적으로 놓고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병들을 꺼내어 뚜껑을

놀라울 정도로 향상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아

열고 매트에 뚜껑과 병을 따로따로 불규칙 적으로 나열합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감이

니다. 병의 뚜껑을 다 열고난 후 병과 병뚜껑의 짝을 맞게 찾

준비되어 있어야합니다.

아서 오른손으로 뚜껑을 집고 왼손으로 병의 허리를 잡습니 다. 뚜껑을 잡은 오른손은 시계방향으로, 병의 허리를 잡은

몬테소리교육에서는 아이의 흥미와 집중력을 도울 수 있는

왼손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놀이감이 갖추어져있는 즉 “준비된 환경”에서만이 아이의 발

짝을 찾아서 뚜껑을 닫은 병은 교구 바구니에 차례대로 넣

달을 도울 수 있으며 아이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놀이감으로

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 교구는 정리하여 제자리에 갖다 놓

자유선택이 가능할 때 관심과 흥미를 가지며 내적 발달이 이

습니다. 병뚜껑 열고 닫기의 활동에서 얻어지는 학습목적은

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흥미와 관심의 척도에 따라 자

여러 가지 다양한 병의 모양, 용기에 남아 있는 냄새, 병의

신이 하고 싶은 놀이감을 선택할 때 깊이 있는 집중력을 발휘

색깔, 재질. 매트위에 병과 뚜껑이 분리되어 지는 것을 보는

합니다. 자유선택이란 자발적으로 외적 자극에 의해서 활동을

것과 병뚜껑을 열고 닫는 그 자체를 아이는 매우 놀라운 흥

실행하는 것이며 몬테소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워

미와 발견을 하게 됩니다.

지는 것은 “준비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효과는 병과 병뚜껑을 열고 닫는 것을 배우는 것과 간접적으로는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독립심과 병과 병뚜껑을 열기위한 눈과 손 의 협응력, 그리고 세심한 집중력, 하나하나 열어보 고 닫아보면서 질서감을 기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병뚜껑 열고 닫기 활동을 통해 아이는 집중력과 독립심 그리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얻음과 동시에 그 과정들을 처 음 단계부터 끝까지 순서에 맞게 실행 해 나가는 질서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질서감이 형성된 아이는 집중력 또한 향 상됩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의 흥미와 본능적인 활동인 일

“준비된 환경” 적용하기

상생활연습의 직접목적은 구체적인 기본동작을 통하여 미 세한 손의 동작을 익히는 것이고 간접목적은 기본동작을 조

준비된 환경 중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병뚜껑 열고 닫

정하는 데 필요한 의지력이나 이해력, 집중력, 질서감의 발

기가 있습니다. 예쁜 바구니에 엄마가 쓰고 버린 예쁜 화장

달을 강화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70 | 71 나눔을실천하는감성교육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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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Edu

집중력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

아이의 관점은 다르다!

전인적이며 성숙한 인간은 일상생활연습의 기본동작

몬테소리교육에서의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정서발달은

을 통하여 독립심을 함양하며 일상생활의 반복적인

우연히 일어나는 것도 외부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도 아

연습은 의식적인 노력을 통하여 그의 신체적인 능력

닌 일시적인 민감성 즉 구체적인 특성을 획득하기 위한 일

과 어린이의 의지력, 집중력, 이해력 등의 조화를 이

시적인 충동에 의해 유도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영

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만하고 여간해서 집중을 못하

유아기 시기의 집중력은 민감기 시기에 이루어진다

며 싫증을 빨리 내는 아이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

고 봅니다. 또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집중하

는 중요한 요소로 집중력의 중요성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이

여 작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물이 있어야 하며

집중력은 어린이의 인격형성에 토대가 되는 역할을 하며 어

준비된 환경과 간접적인 개입을 하는 부모나 교사가

린이는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주변 환경에 있는 특별한 사

있어야 합니다.

물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어린이의 흥미와 발달단

준비된 환경 내에서 작업하는 아이에게는 집중 현상을 갖게

계에 근거한 작업을 준비함으로써 반복을 통해 집중력이 발

되며 내면의 질서감이 확립되어 독립된 어린이로 볼 수 있고

달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집중력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몬

제한된 자유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테소리 교육에서 발달의 민감기를 알아야 합니다. 몬테소리 교육에서 민감기를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애벌레에

마리아 몬테소리 여사에게 뉴욕의 어떤 젊은 엄마가 찾아와

대한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엄마는 2년 6개월 된 자기 아들에게 뭔가 연습하게 하고 싶어 어느 날 자기 아들이 거실로 물이

나비는 알을 낳을 때 비나 바람에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가득 들어있는 물통을 들고 연습하게 하였습니다. 자기 아

줄기가 가지로 나누어지는 부분을 택하게 됩니다. 부화된 벌

들이 거실로 물이 가득 들어있는 물통을 들고 들어오는 것

레는 자기 주위에 있는 큰 나무의 잎은 너무 단단하고 커서

을 보았으며 그녀는 아들이 아주 긴장해서 천천히 지나가려

먹지 못하고 갓 부화된 벌레가 먹을 수 있는 잎은 가지 맨 끝

고 노력하면서 “조심! 조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에 있는 연한 새싹뿐입니다. 방금 부화된 벌레는 어떻게 가

물통이 무거웠기 때문에 아이 엄마는 마침내 도와야만 되겠

지 끝에 있는 새싹을 찾아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제 막

다고 생각하여 물통을 들어서 그 애가 가려는 장소로 옮겨

세상 구경을 하게 된 애벌레는 빛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울면서 화를 냈고 엄마는 자

서 밝은 쪽으로 빛을 따라 기어 올라가서 가장 밝은 가지의

기가 아이의 활동을 대신 한 것 에 대해 못 마땅하게 생각하

맨 끝에 이르면 그 시기에 먹을 수 있는 새싹을 먹고 자랍니

여 울음을 터트렸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자신의 행동을 정당

다. 이리하여 방금 태어난 벌레는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연한

화시켰습니다. 아이가 하려고 했던 행동이 필요한 것이기는

이파리를 발견하여 충분히 먹고 성장하면서 크고 단단한 잎

하지만 엄마가 하면 잠깐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을 아이에게

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그 후에는 빛에 대해서 특별히 민감

하라고 함으로써 아이가 피곤해지고 시간도 너무 많이 소

한 감수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맞게 됩니다. 다 자랐을 때 즈

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와준 것이라고 합리화 시켰습니다.

음에는 빛에 아주 둔감해져 나무 밑쪽으로 내려와 번데기시

마리아 몬테소리여사는 이 문제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측

기를 맞이합니다. 이 애벌레는 어린 시기에 있는 능력을 획

면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자기 소유물을

득하기 위해서 외부에 있는 자극에 대해 특별히 민감한 감수

보호하고 싶은 욕구에서 일어나는 아이에 대한 과민성 이었

성을 나타내고, 그것을 획득하고 나면 완전히 둔감해집니다.

으며 아이에게 무거운 물통대신에 가벼운 찻잔에 물을 담


아 옮기게 하고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 하도록 일

대로 방해하지 않고 기다려 줄 수 있다면 아이의 집

러주었습니다. 아이는 컵을 조심스럽게 옮기면서 한 발자국

중력은 향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자기의

마다 멈추곤 하면서 천천히 걸었으며 결국은 원하는 곳에 안

규칙을 공유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학습 하

전하게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하는 동안 엄마의

고자 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마음은 두 가지 감정으로 나누어졌는데, 하나는 아들이 하는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더욱 더 집중을 잘하고 안정감을 느

일을 보는 즐거움과, 두 번째는 컵이 깨질까 하는 걱정이었

끼게 됩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정서적 안정

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일을

감을 주기위해 부모와의 관계성에서 신뢰감, 편안함, 안정감

다 마칠 수 있게 보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이의 정신 발달에

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중력은 아이의 내면의 세계의 질서를 찾아가는 지적인 발달에 기초가 되며 집중력을 높이 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조용하고 깨 끗한 혼자만의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 습니다. 또한, 유아가 작업을 선택할 때 주의가 혼잡하거나 정리 되 지 않을시 는 불안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늘 기다려줄 마음의 자세를 가져 주시는 게 바람직하며 아 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 나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중력의 민감기 시기에 아이의 태도나 질서

내 아이의 건강한 내면의 길을 위해

에서 집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의의 준비된 환경을 만 들어 주시고 늘 독립적으로 스스로 하는 행동에 대해 칭찬

아이가 일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과 격려로써 답하시는 방법도 좋을듯합니다. 꼼꼼하고 정

것을 이해하지 못한 어른들은 그런 현상을 처음 볼

리정돈을 잘 하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민감기 시기에 질

때 놀라게 됩니다.

서감과 독립심을 함양해야하고 또한 집중력향상에 도움을

집중 못하는 우리아이에게 우리의 부모님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의 규칙을 공유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

주어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들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집중하는 힘은 어린이들의

Wolf (Wolf A. D., 1978)의 영유아기 시기의 중요성을 알아보

지나친 행동(over his action)을 조정(control)하게 하며 그

면 Wolf는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대학생 시기가

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내적인

아니라 바로 6세 이전인 유아기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시기

평안과 유아의 만족감이 향상되며 내적 질서감을 갖는데

는 0~3세의 영아기로서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여 전기의 중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집중하는 능력을 소유하는 것은 어린

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길러지는 집중력은 앞에

이의 인격(Personality)을 발달시키고 자신을 확립시키는데

서도 말했듯이 무엇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서 집

새로운 ‘정신적인 도구(Psychic tool)’가 되며 이러한 집중

중하고 탐색하고 생각하며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있을 때 집

력의 개발은 아이가 좋아하는 반복된 작업의 훈련으로 가

중력이 극도로 상승된다고 봅니다. 아이가 무엇인가 활동

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을 할 때에는 주의를 조용히 하며 아이의 활동에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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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TRAVEL

테마여행

연둣빛 일렁이는 옛길을 거닐다

괴산 산막이옛길 걷기 봄이 손을 흔든다. 가깝다. 저만치 있던 봄이 어느덧 가까이 왔다. 이른 봄 다녀왔지만, 연둣빛 일렁 일 때쯤이면 참 아름답겠다 싶었다. 산막이옛길, 사계절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찾는 이들로 늘 붐비는 길로 어느덧 명품 길의 반열에 올랐다. 이제 막 봄이 시작된 괴산의 산막이옛길을 조심스레 걸어본다.

글·사진 문일식(여행작가)

논으로 이용되었던 연화담


산막이옛길 표지석

소나무동산으로 이어지는 옛길

농특산물 지정 판매장에서 표고버섯을 판매하는 주민)

산으로 막힌 마을을 잇다, 산막이옛길 괴산군 지도를 보고 있으면 온통 파랗다. 그만큼 산이 많다는 증거다. 산이 많으니 계 곡도 많다. 쌍곡과 선유동계곡, 화양동계곡, 갈은계곡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계 곡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괴산이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 역시 산이 만들어낸 지명이다. 산으로 막힌 마을로 불리는 산막이 마을은 달천을 가로질러 건너야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오지 중 오지였다. 산에서 채취 한 버섯, 나물, 약초 등을 강 건너 읍내 장에 내다파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었다. 하지 만 댐이 건설되면서 물길마저 사라졌고, 마을은 더욱더 오지가 되었다. 그래서 태어 난 길이 지금의 산막이옛길이다. 발아래 목숨을 노리는 호수와 벼랑이 버티고 서 있 는 굽이굽이 위태로운 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세상과 단절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만든 길이다.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10

선상에서 바라본 괴산호의 봄 풍경과 군자산

리 길, 즉 4km에 걸친 옛길이다.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었지만, 그전에 있던 길은 분명 옛길이 맞다. 이 산막이옛길을 지난해에만 140만 명 이 찾았다고 하니 이제 오지 신세를 면한 셈이다.

괴산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아름다운 길 주차장에서 괴산호의 풍경을 만나기까지는 오르막길이 반복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상에서 본 망세루

쉽게 보여주기 싫었던 모양이다. 길게 이어진 농특산물 지정 판매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걸어 관광안내소, 차돌바위나루를 지나 소나무동산에 이르면 또 한 차례 계단 길이 이어진다. 소나무동산엔 40년 수령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구불구불 뻗 은 소나무와 단정하게 쌓은 돌담길이 제법 운치 있어 오르는 길이 힘든 줄 모른다. 언덕 정상에 이르면 비로소 괴산호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길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그네와 흔들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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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Travel 소나무 숲 너머로 괴산댐이 들어온다.

소나무 출렁다리를 지나는 여행객들

1968년까지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굴

산막이옛길을 산책하는 사람들

왼편 소나무 숲 너머로 괴산호와 산막이옛길을 탄생시킨 주인

에는 잘생긴 호랑이 한 마리가 웅크린 채 지나는 여행객들을 노

공이 얼굴을 내민다. 괴산댐이다. 괴산댐은 남한강으로 흘러드

려보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야생동

는 달천을 가로막아 건설한 댐식 발전소다. 한국전쟁 이후 파괴

물들이 목을 축였던 노루샘, 매의 형상을 한 매바위, 여우비를 피

된 전력시설을 재정비, 복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

해 잠시 쉬어가던 여우비바위굴, 앉은뱅이가 약수를 마시고 나았

술로 건설했다.

다는 앉은뱅이약수, 골짜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이 내려오는 얼음 바람골이 차례로 이어지고, 산막이옛길의 가장 아름다운 쉼터인

전망대에서 호수를 굽어보며 한숨 돌리고 나면 흙길과 나무데크

호수전망대가 지척이다.

를 따라 완만한 길이 이어져 발걸음이 제법 경쾌해진다. 소나무 출렁다리는 산막이옛길의 최고 명소 중 하나다. 소나무 숲 사이로

마흔고개 넘어 괴산호 선상유람까지

출렁다리를 연결해 삼림욕과 함께 재미를 더했다. 소나무 출렁다리를 지나면 산막이옛길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호수전망대를 지나면 또 한 차례 장관이 펼쳐지는 포인트를 만난

볼거리가 이어진다. 지금은 연못이지만 예부터 벼를 재배했던 논

다. 괴음정과 고공전망대다. 특히 40m 벼랑 위에 설치된 고공전

으로 빗물에 의존해 모를 심었다는 연화담을 비롯해 노적봉, 성

망대는 바닥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

재봉, 옥녀봉, 군자산 등이 겹겹이 보이는 망세루가 가장 먼저 반

이 들게 한다. 다만, 지금은 많이 닳아 바닥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

긴다. 1968년까지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다고 전하는 호랑이굴 앞

다. 마흔고개는 산막이옛길에서 가장 험난한 구간이다. 마흔고개


호수전망대에서 본 군자산과 주변 산세

40m 절벽 위에 설치된 고공전망대

산막이옛길에서 가장 험난한 코스인 마흔고개

산막이마을이 지척인 진달래동산

호수전망대 풍경

를 올라서면 다래숲동굴과 진달래동산을 지나 산막이마을로 들어

머금은 나무들이 싱그럽다. 괴산호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를 감상하

서게 된다. 산막이마을은 몇 가구 안 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선착장

다 보면 금세 선착장이다. 도착까지 10분 남짓 소요된다.

까지 이어지는 길이 제법 포근하고 정겹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산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으로 농특산물 지정 판매장이 길게

막이옛길 짧은 여정이 끝난다. 잠시 쉬었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가

늘어서 있다. 산막이옛길 주변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만

거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산막이옛길 입구인 차돌바위선착장으

판매할 수 있는 곳으로 모두 24곳이 장터 형태로 문을 연다. 표고

로 돌아 나오는 방법도 있다. 요금은 편도 5000원이고 수시로 운항

버섯, 찰옥수수 등 이곳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표고버

한다. 산막이선착장에서 선유대를 지나 괴산호 최상류인 세뱅이까

섯을 소금장에 찍어 먹어보니 진한 버섯 향과 고소함이 입 안 가득

지 운항하는 관광유람선(대인 1만 원)도 있다. 이 유람선은 산막이

퍼진다. 표고버섯 한 상자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 마치 산막이옛

옛길 반대편으로 선상유람을 한 뒤 산막이선착장을 거쳐 차돌바위

길로부터 선물 하나를 받은 느낌이다.

선착장까지 운항하니 편리한 대로 이용하면 된다. 배를 타면 선상에서 새로운 풍경들을 만난다. 삼성봉, 천장봉, 등잔 봉, 국사봉 등을 잇는 둥글둥글한 산세가 하늘 위로 펼쳐지고, 벼랑 을 따라 구불구불 산막이옛길이 이어진다. 고공전망대, 괴음정, 호 수전망대 등이 호수 위로 아슬아슬하다. 왼편으로는 해발 948m에 이르는 군자산이 겹겹이 이어지고, 괴산호 물가에는 봄소식 가득

여행정보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8

043-832-3527 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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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SIDE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책

f

ather

아빠의 인생 사용법

날 회사에 가기 싫어 , 주말 저녁이면 다음 빠 아 는 빠지 나 이 분 로가 막히자 점점 기 양한 모습들이 재미 는 기분이 좋지만 도 려가는 아빠 등등, 다 달 고 려 주 상쾌한 아침, 처음에 보여 게 마에 는 기사가 있으면 엄 에 따라가 함께 책꽂 문을 읽다가 재미있 을 가지고 노는 창고 장 연 가 어 침울해지는 아빠, 신 들 자 혼 빠 는 부분, 주말이면 아 대한 아이의 애정 빠의 회사에 따라가 하는 부분은 아빠에 야기 이 해 대 있게 나타나있다. 아 에 들 구 친 에 오를 보거나 아빠의 책 속의 아빠와 아들 빠의 어린 시절 비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보면 이를 만드는 부분, 아 다 라가 따 의 내용을 재미있게 나 있는 부분이다. 책 과 호기심이 잘 드러 된다. 게 깊은 공감을 하게 졌 야 한다는 의식이 커 들도 양육에 참가해 빠 아 은 즘 요 만 지 했 할이라는 인식이 강 아이가 함께 하는 우는 것이 엄마의 역 를 돕고 있다. 아빠와 우기 키 이 아 옛날에는 아이를 키 의 빠 아 도 주는 등 사회적으로 있다. 휴가나 육아 휴직을 다. 아빠에게도 출산 들의 의견도 주목받고 의 을 준다는 교육 전문가 향 영 큰 에 장 모습과 자신의 아빠 성 한 의 건강 이는 책 속의 아빠의 아 다. 이 책 시간이 아이 감수성 은 좋 기 화를 나누며 함께 읽 읽기 전보다 더 깊이 』은 아빠와 아이가 대 해 주면 아이는 책을 야기 이 게 『아빠의 인생 사용법 에 이 아 를 유 다. 그렇게 행동하는 이 는 것도 좋은 방법이 찾을 것이다. 아빠가 켜 보며 공감대를 쌓 이 돌 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함 을 등 표 정 적 앨범이나 성적 이가 서로에 대한 애 을 것이다. 아빠의 어릴 수도 있다. 아빠와 아 들 만 를 아빠를 이해할 수 있 회 기 는 있 는 점을 이야기할 수 빠가 아이에게 바라 아이가 아빠에게, 아 질 수 있는 책이다. 과 연대감을 깊이 다

글 토마 스코토 그림 엘로디 뒤랑 옮김 이정주 작가정신


아주 짧은 세계사

짜장, 짬뽕, 탕수육

글 제프리 블레이니 / 옮긴이 박중서 / ㈜휴머니스트

글 김경주 / 그림 고경숙 / 도서출판 재미마주

200만 년 인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가만히 관찰해보면 아이들에게는 따로

담아낸 《아주 짧은 세계사》는 기존 정치사

정해진 어떤 놀이나 특별한 놀이기구, 놀

와 제도사, 사건과 연도 중심의 역사에서

잇감이 있는것 같지는 않다. 처해진 형편

벗어나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을

이나 처지에 따라 놀이를 정하여 놀거나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

심지어는 새로 만들어 놀기도 한다.

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가 전 세계로 퍼져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왕-거지놀이’와‘

나간 오랜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짜장-짬뽕-탕수육놀이’라는 썩 보기에

때문에 사오백 년 전부터 문명의 주도권을

희한한 놀이를 하고 논다. 왕-거지놀이

지닌 유럽보다 오랫동안 역사의 주 무대였던 아프리카와 아시

는 흔히 아이들이 “무엇무엇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 붙어라.” 하

아, 아메리카 대륙 이야기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는 식으로 화장실의 소변기 앞에서 ‘이쪽은 왕, 저쪽은 거지’ 하

특히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오세아니아 지역 역사가 자세

면서 자리를 정하여 노는 것이고 짜장-짬뽕-탕수육 놀이 역시

히 실려 있다. 또한 하룻밤 만에 술술 읽을 수 있을 만큼 거대

소변기에 ‘짜장, 짬뽕, 탕수육’을 외치면서 거기에 합당한 소변기

한 인류 역사의 흐름과 맥락을 쉽게 짚어주고 있어 가볍게, 그

를 차지하면서 노는 놀이이다. 작가가 실제로 아이들이 노는 모

리고 빠르게 세계 역사를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좋은 동반자가

습을 관찰하여 쓴 글이라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아이들이 왁자지

되어줄 것이다.

껄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아.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미 비포 유(Me Before You)

글 케이트 디카밀로 / 옮김 김경미 / 비룡소

글 조조 모예스 / 옮긴이 김선형 / 살림

흔히들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

읽고 나서 ‘내 삶이 바뀌었다’는 증언은

하지만 진정 우리를 만족케 하는 것은 사랑

이 소설이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 줄 수

하는 것이라는 것. 이 책은 에드워드의 여행

있는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어 묵직한 감

을 통해 우리에게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

동과 끝없는 울림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다. 도자기로 잘 만들어진 토끼 인형 에드워

증명한다. 안락사(安樂死)라는 매우 민

드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뒤돌아볼

감한 21세기적 이슈를 핍진하게 다루면

정도로 우아한 모습으로 비싼 옷을 걸친 제

서 시간이 흐를수록 토론과 논쟁의 한

모습을 보고 흡족해하며 살아간다. 애빌린

가운데에 이 소설이 놓여 있다. 과연 ‘죽

은 에드워드를 친구로 생각하고 넘치는 사랑을 베풀지만 거만한

음’은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삶이라는 커

에드워드에게 그것은 그저 당연한 것. 그런 에드워드가 예기치 않

다란 틀 안에서 얼마만큼을 스스로 결정하고 있을까? 신의 영

게 세상의 거친 세파 속으로 들어가 이런저런 쓰라린 경험을 하

역이라고 여겨진 생과 사의 문제에 앞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

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변화된 에드워드가 또다시 나타날 누군가,

로든 치열하게 살아가는 개개인이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함

즉 ‘자신을 사랑할 누군가’를 너머서 ‘자신이 사랑할 누군가’를 기

을 안다. 그렇다면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결정할 권리 역시 존

다리는 순간, 그때 나타난 건 바로 훌쩍 커 버린 애빌린이다. 이렇

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자신의

듯 사랑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담긴 이 작품이 아이들뿐만 아니

선택에 온 힘을 다해 살아왔던 모든 이들에게는 죽음을 선택

라, 각박한 사회 속에서 건조하게 살아가는 어른 독자에게도 잃

할 권리가 있다”는 간절한 호소를 어떤 기준으로 재단하고 평

어버린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여정이 될 것이다.

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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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LOUNGE

재미와 감동의 순간

국악 가족뮤지컬 <노빈손 훈민정음을 찾아라> 훈민정음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이야기! 인사동 고서점에서 일하던 노빈손은 어느 할머니와 만난다. 실수로 노빈손의 옷 을 더럽힌 할머니는 한글이 쓰인 티셔츠를 노빈손에게 건네주었고 노빈손이 옷 을 갈아입은 순간 조선 시대로 떨어지게 된다. 그것도 폭군으로 악명 높은 연산 군의 시대로! 언문을 탄압하는 연산군의 정책 때문에 한글 티셔츠를 입고 있던 노빈손은 감옥 에 갇히게 되고 세종대왕의 외손자 안빈세 대감이 보낸 소녀 무사의 도움으로 무 사히 감옥을 탈출한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가 되어 훈민정음을 없애려는 대명회 에 맞서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명나라 사실들 과 협력한 대명회는 한성에 남아있는 훈민정음과 언문 관련 책들을 모두 불태우 며 안빈세 대감의 세력을 없애기 위해 모의를 꾸미는데….

공연일시 2014년 4월 19일(토) ~ open run 공연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공연장소 북촌 아트홀 주

최 극단 아름다운세상 / 조이피플

공연문의 조이피플 (02)924-1478


지금은 ‘수녀시대!’… 가족 뮤지컬 <어린이넌센스>

아동극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대학로’하면 떠오르는 국민뮤지컬로 자리 매김하며 25년이라는 롱런을 기록하고 있 는 <넌센스> 오리지널 공연팀이 어린이를 위해 제작한 <어린이넌센스>라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만족시키기 충분할 것이 다. 넌센스컴퍼니의 <어린이넌센스>는 미국 호보켄의 한 수녀원에서 일어난 식중독 사건으로 많은 수녀들이 병원에 입원하고, 나머지 수녀들이 병 원비 마련을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장기자랑 무대로 구성된다. 귀여운 다섯 수녀들은 노래와 발레, 인형극 등 개인기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에 의해 탄생한 <넌센스>의 국내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넌센스 컴퍼니가 연령제한(8세 이상) 때문에 작품을 감상할 수 없는 미취학아동(4세 이상)과 동반 부모들을 위해 만든 뮤지컬. 컴퍼니 관계자는 “<넌센스>는 애정신이나 노출 등 위험수위가 높은 장면이 없어서 어린이들이 봐도 무방하지만, 2시간이란 공연시간이 아이들에게는 길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린이넌센스>는 오리지널 <넌센스>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발레나 인형극, 자동차신 등 많은 부분 첨가했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은 대형 3D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하는 등 망가진 모습을 보이지만,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는 발레와 복화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불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일시 2014년 4월 12일(토) ~ 8월 17일(일) 공연시간 매주 토요일 11시 / 일요일 13:00 / 공휴일 13:00 공연장소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주

최 넌센스컴퍼니

공연문의 넌센스컴퍼니 (02)74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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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EDU

62만 명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경감 고 밝혔다. 대상은 전환대출의 경우 든든학

리로 부과되었으나, 금번 관련법 개정으로

자금*(ICL,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도) 도입(’10

상환기간 이후에도 단리로 일원화되어 이자

년) 이전 정부보증학자금 대출과 일반상환

상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학자금 대출이며 채무감면의 경우 '13.2월말(

법 개정에 대해 교육부는 과거 고금리 학자

국민행복기금 발표 시점) 기준으로 6개월 이

금대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상 장기연체한 대출이다. 든든학자금 요건에

층ㆍ미취업자를 좀 더 두텁고 촘촘하게 보

맞는 일부 재학생 등의 경우, 든든학자금 대

호하려는 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면서 앞으

교육부는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

출로 전환하게 되면 신용유의자 발생을 원

로 학자금 대출의 상환관리를 한층 강화하

로 전환하고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채무

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 성실 상환자 보호와 도덕적 해이를 철저

를 감면할 수 있는‘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이 외에도 든든학자금(ICL)의 현행 이자부과

히 차단하고 학자금 대출제도의 선순환 구

관한 법률’및‘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방식이 상환유예기간은 단리, 상환기간(취업

조가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오늘 의결되었다

등으로 일정소득 이상 발생 시점)부터는 복

라고 밝혔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안전 특별점검 실시

2014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 업 기본계획 발표

2014. 4. 16.(수) 발생한 수학여행 탑승 선

교육부는 ‘근로자의 계속교육 및 능력개발

박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각 시도교육청

기회를 확대하고 중·고령층 경제활동을 지

및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향후 실시 예정인

원하는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을 육성하는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성 여

「2014년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기

부에 대해 즉시 특별 점검을 실시하도록

본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평생학습 중심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 육성 사업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대학이 성인학습자를 새로운

시ㆍ도교육청에 긴급 전달한 공문에서 “각 급 학교 현장체험학습의

학생으로 받아들이고 어른의 경력개발이나 능력향상을 위한 계속교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취소”하

육 및 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체제로 개편을

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각 시도교육청으로 하여금 기 수립한 학교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우수한 인적·물적·지적 교육자원이 집

현장체험학습 안전 대책을 재점검ㆍ보완하도록 조치하고 이행 여부를

중되어 있는 대학에 성인학습자가 야간·주말·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전 직원

쉽게 접근하여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사업으로서 2008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부터 시행되었으며 성인학습자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고 졸취업자의 직무능력향상 등을 위해 후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한 ‘후진학 거점형’과 ‘성인계속교육형’이 있으며 사회적 부가가치가

2017학년도 한국사 출제방향 및 예시문항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

높은 새로운 직업영역과정과 베이비부머 등 중견전문인력의 취·창업 을 지원하기 위한 ‘비학위 전문가 과정’은 지역과 연계한 특화된 평생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 터 필수로 치르게 되는 한국사 시험의 하였다. 먼저, 한국사 시험은 ‘고등학교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신청서 접수 결과 발표

졸업자로서 갖추어야 할 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 사

교육부는 5월 8일(목) 2014년 특성화

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수능 필수과목 지정에 따라 2017

전문대학 육성사업 신청 접수 결과

학년도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수능 한국사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

를 발표하였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

에 따라 상위권 학생 변별을 위해 고난도 문항을 일부 출제하던 종래

성사업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

의 방식에서 벗어나 2017학년도부터는 모든 문항을 핵심적이고 중요

회를 주도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특성화 전문대학 육

한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한다. 또한 학교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성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 중심의 경제선진국 도약에 필요한 창조경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절대평가를

제 핵심전문 매년 15만 명씩 양성하여 전문대학 취업률 80%이상, 국

도입한다. 이번 예시문항은 고교교사 등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한국

가고용율 70%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성실히 들으면 해결할

서 전문대학의 강점분야 중심 특성화를 통해 국가 및 지역 산업ㆍ지

수 있는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향후 2017학년도 수능 한국

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여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

사 문항 출제 시까지 지속적인 의견수렴, 실험평가 등을 추진할 예정

를 위해 ‘14년 2,547억 원을 지원하여 5년간 총 1조 2천억 원 이상을

이다. 또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한국사 수업을 통해

투자하는 사업이다.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23개교(89.7%)에서 특성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기르는 한편, 별도의 사교육 없이 시험

화 전문대학으로의 체제개편과 중장기 인력양성계획을 담은 특성화

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출제방향, 문항유형, 예시문항 등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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