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ful Lifetime Magazine by EASTAR JET
EASTAR & STYLE : 열흘 가는 꽃 없다고 말하지 마라
EASTAR & WORLD
캄보디아·태국·일본
January 2017 | Vol. 4 | www.eastarjet.com
The Lost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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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 Vol. 4 | www.eastarjet.com
TAKE IT FREE
Welcome Aboard
Long Live the King! Editor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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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공개 경매를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구할 수 있답니다. 일명 자동차 번호판 공개
때마침 2017년 1월 새해를 맞는 지금, 이스타항공이
경매입니다. 그런데 광둥 성 지에양 시에서 열린
숫자 9와 인연을 맺습니다. 지난 2008년 1월 첫
경매에서 번호판 하나가 320만 위안, 우리 돈 5억
운항을 시작한 지 꼭 아홉 해를 맞은 것입니다.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답니다. 경매 시작가가 무려
돌아보니 이스타항공은 참으로 많은 변화와
50만 위안, 우리 돈 80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혁신, 모험과 도전을 실천해 왔습니다. 지난해를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80여 차례의 호가를
되돌아볼까요? 이스타항공의 많은 신규 취항
거쳐 최종 낙찰된 금액은 중국에서 가장 비싼
소식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스타항공의
자동차 번호판이라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거침없는 하늘길 개척은 지난 3월 인천-타이베이,
자동차 번호판에 대체 무엇이 있었을까요?
청주-닝보 정기편으로 시작됩니다. 7월 인천-
‘粤V99999’, 이게 다랍니다.
후쿠오카 정기편, 8월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한데 그게 다가 아니랍니다. 중국에서는 글자며
10월 인천-사이판 정기편, 11월 인천-하노이
숫자에 행운과 불행의 기운이 담겨 있고, 그에
정기편 취항이 이어졌으며, 12월에는 부산-
대한 남다른 관심, 금기, 선망 등의 감정이
코타키나발루, 부산-김포 노선을 신규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8’은
취항했습니다. 또한 12월 21일부터 국내 LCC 최초로
재운(发财)을, ‘6’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의 인터라인
풀린다(六六大顺)는 의미를, ‘9’는 장구하다(长久),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라인 노선은 기존
즉 장수를 의미한답니다. 연유를 살펴보니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재미납니다. 숫자 ‘8(八)’은 돈을 번다는 뜻인
운항하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입니다.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하고,
그사이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17대로
숫자 ‘9(九)’는 장수한다는 뜻의 ‘주(久)’와 발음이
늘어났습니다.
비슷하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9가 다섯 번
물론 국내외 항공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반복된 번호판은 ‘구오지존(九五之尊)’이라 하여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전라북도를
황제의 자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한
기반으로 출발해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창조하고,
중국의 언론에 따르면, 일반적인 자동차 번호판
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글로벌 국민 항공사로
한 개의 중량이 약 700그램이라 쳤을 때, 1그램당
거듭나기까지 이스타항공이 언제나 소비자
4571위안인 셈이라는군요. 중국 현재 금 시세가
중심에서, 항공 여행자의 눈높이와 함께 했습니다.
그램당 271위안인 것과 비교하면 자동차 뒤에 붙어
지난 11월 이스타항공의 누적 탑승객 2000만 명
있는 조그만 금속 조각이 금값보다 무려 16배 비싼
돌파는 고객의 성원 덕분에 탄생한 기록입니다.
셈이라고 신문은 전합니다. 물 설고 낯선 세상을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새 왕이 즉위하면
구경하는 것이 여행의 가장 큰 재미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외치지요. “국왕폐하 만세(Long Live the
이웃 나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그저 신기하고
King)!”라고요. 운항 9주년을 맞는 이스타항공이
흥미로울 따름입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장수
2017년 새해에도 같은 외침을 드립니다. 아홉 해
인생에 대한 기원, 하는 일이 길고 오래 가는
동안 이스타항공과 함께 해 준 고객 여러분께
장구함에 대한 염원. 숫자 9에는 이러한 보통
드리는 뜨거운 찬사입니다. Long Live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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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 Vo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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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Big Voices 새해 설렘 © Shutterstock
14 Sunrise at Angkor
28 36
고대 크메르 신들이 잠든 고요한 땅, 앙코르에 간밤의 어둠을 물리치며 새해 첫 해가 떠오른다. 흙빛 사원에 빛이 쏟아질 때,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던 수만 명의 신이 모습을 드러내니 오렌지빛 희망이 땅 위로 쏟아진다.
22 동양의 몽타주 인천에서 출발해 홍콩에서 치앙마이로, 다시 홍콩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이스타항공의 인터라인 프로그램이 문을 열었다.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치앙마이와 비약한 발전으로 첨단 도시를 구현한 홍콩의 조각을 주워 동양의 몽타주 한 부분을 완성했다.
28 雪國 훗카이도의 비에이와 오타루 그리고 천년 고도 교토와 덴류지까지. 일본에서 손꼽히는 겨울 풍경 베스트 4를 모았다. 눈이 포슬포슬 쌓인 순백의 설원에서 고요하던 마음이 조금씩 일렁인다.
32 花樣年華 1년 내내 무성한 축제가 열리는 타이완이지만 예쁜 전등에 새해 소망을 담아 띄우는 전등축제가 열리는 1월의 그곳은 더욱더 특별하다. 인생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 ‘화양연화’ 네 글자가 떠오른다.
36 걸어서 하늘까지
© 부산 서구청
감천문화마을, 닥밭골행복마을, 초량 이바구길까지 부산의 예쁜 문화 마을들을 찾았다. 세월이 흐를수록 현대화하는 도시와 비교되며 한폭의 오래된 그림처럼 특별해진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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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구리점, 광복점, 동래점 / 현대 신촌점, 무역센터점, 미아점, 천호점 / 신세계 강남점, 센텀점 / AK 분당점 / 현대 송도아울렛 / 문의전화 02-544-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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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Hey, Beautiful! 42 열흘 가는 꽃 없다고 말하지 마라
윤회매(輪回梅) 불가의 윤회 사상을 닮은 밀랍 꽃, 윤회매. 화려하지만 넘치지 않는 아름다움, 가난하지만 정신은 타협하지 않고자 했던 조선 선비 정신의 꽃.
44 그 겨울, 山寺 조용한 산사에 새하얀 눈발이 벚꽃처럼 휘날리는 계절이 왔다. 전국 사찰 여섯 곳의 겨울 풍경.
50 風流 한상 곡주를 곁들이기 좋은, 소담하게 차려낸 한식 한상. 좋은 음식과 우리 술이 있으니 한겨울 완벽한 풍류 한상이 차려졌다.
56 City of Art 서울에서 전시가 한창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미리 경험해 보는 4色4醉 갤러리 여행.
60 2017 꽃들의 전쟁 안방에 이른 봄이 찾아온다. 걸크러시 언니들과 차세대 로코퀸들의 2017년 안방극장 쟁탈전. 더 프리마 갤러리
62 We Belong Together
42 44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어번 데이트까지 당신의 겨울을 책임져 줄 세련된 커플 다운 룩 제안.
68 美人의 경대 올 겨울 당신을 미인도 속 미녀로 만들어 줄 뷰티 아이템들을 모았다.
72 Healing Me Softly 추운 겨울 얼어붙은 몸과 마음 그리고 집 안을 따뜻하게 밝혀 주는 포근한 패브릭 제품을 모았다.
74 겨울옷, 어렵지 않아요 사계절 옷가지 중 가장 비싼 몸값과 귀한 대접이 필요한 겨울철 의상들. 모직부터 니트, 벨벳, 모피, 가죽, 패딩까지 실속 있는 관리 정보를 모았다.
87 EASTAR JET Information 1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스타항공의 새 소식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서비스 프로그램.
Cover Story 이스타항공이 국내 LCC 항공사 최초로 동맹 연합체 노선 연결 판매를 시작합니다. 바로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를 통한 인터라인 노선으로 기존 이스타항공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항하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입니다. 현재 국내 LCC는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취항하지 않습니다. 이제 여행자들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타이를 대표하는 천년 고도 치앙마이로 날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첨단 도시 홍콩에서 ‘먹방’과 쇼핑을, 치앙마이에서 차분한 문화 여행을 즐겨 보세요. © 하지권
Editor 김태희 Courtesy of Shutterstock / Frank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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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Big Voices © Shutterstock
새해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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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내 심장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소원을 빌라고요. 1년 365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그 빛은 조금, 아주 많이 특별합니다. 그 특별함에 기대어 올해도 속는 셈 치고 이런저런 소원을 빌어 봅니다.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설렘입니다. 두근두근 쿵쿵, 요동치는 심장 소리 그 자체가 소중합니다. 유럽인들이 밀림 숲에 수백 년 방치된 크메르왕국의 앙코르를 발견했을 때도 숨이 멈출 것 같은 충격과 함께 심장은 요동쳤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새벽의 일출은 일찍이 본 적 없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을 겁니다. 중국인들은 춘절이 오면 예쁜 등을 만들어 축제를 열고 새해 설렘을 표현합니다. 쇼퍼홀릭들의 심장은 메가 세일에 돌입한 홍콩으로 향하는 가운데, 타이의 천년 고도 치앙마이의 부처님들은 달뜬 여행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보듬습니다. 교토와 오사카, 삿포로의 설국 풍경은 낭만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심장을 강타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들 앞에서 올해도 새해 소망 하나씩 빌어 보세요. 비밀스럽게, 가슴 가득 설렘을 담아서. Editor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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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Sunrise at Angkor 고대 크메르 신들이 잠든 고요한 땅. 간밤의 어둠을 물리치며 새해 첫 해가 떠오른다. 고요는 사라졌지만 오렌지빛 희망이 땅 위로 쏟아진다.
영화 <화양연화>의 마지막 장면. 오래된 사원의 한 틈에 무언가를 속삭이던 양조위의 모습은 많은 이에게 아직도 회자되는 아련한 장면입니다.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런 사랑을 이 땅의 신들에게 고백한 것일까요? 혹 애써 잊으려 했던 무언가를 그곳에서 보고 만 것은 아닐까요? 누군가는 이곳을 영적인 기운 가득한 신비의 땅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언젠가 꼭 가 보고픈 영원한 로망이라 말합니다. 냉정한 듯 웃고 있는 두툼한 입술의 바이욘 사면상은 ‘크메르의 미소’라 불립니다. 사람들은 이 신비로운 고대 유적지에서 자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지나간 사랑과 추억 또는 손에 잡히지 않는 미지의 세계와 그 너머 놓여 있을 뽀얀 희망을 저마다 눈 속에 담아 봅니다. 앙코르왕국의 흥망성쇠가 담긴, 유럽인들에게 ‘동양의 기적’이라 불린 이 아름다운 신의 땅에서 새해를 만나 보세요. 흙빛 사원 너머 올해 첫 태양이 붉게 타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Editor 김태희
앙코르 톰 바이욘 구역에 있는 사면상은 ‘크메르의 미소’라 불리는 앙코르의 얼굴이다.
앙코르 톰에 자리한 27미터 높이의 거대한 탑, 고푸라. 앙코르 유적의 문들은 신의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다.
흙빛 사원에 빛이 쏟아질 때,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던 수만의 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이들은 신들의 안식을 방해한 불경한 침입자일까, 경의를 표하러 온 겸손한 신도일까.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신들의 표정에서 우린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학자들은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추어 그 역사를 정리해야만 했다. 때문에 학자들마다 연대나 왕의 업적 등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앙코르로 떠나기 전에 알아 둘 역사와 대표 스폿 몇 가지를 만나 보자. ➊ History of Angkor 그 미스터리한 역사 앙코르왕국은 6세기경 메콩 강변에서 일어난 크메르 족의 나라, 진랍(또는 첸라)이 그 원류다. 흔히 앙코르와 크메르를 혼용하는데 크메르제국 안에 앙코르 왕조가 포함되는 것. 802년 진랍의 왕자 바야바르만 2세가 앙코르 왕조를 세우면서 앙코르 톰 남문의 아수라(阿修羅) 석상.
시작된 역사는 1432년 아유타야 왕조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력한 왕권으로 이 지역을 지배했다. 지금의 캄보디아란 이름이 등장한 것은 16세기 후반. 1113년 즉위한 수르야바르만 2세는 앙코르와트를 지어 힌두의 신 비슈누에게 봉헌했는데 학자들은 그를 크메르제국 전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는다. 이후 1181년 즉위한 자야바르만 7세는 가장 많은 사원과 건축물을 지으며 앙코르왕국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앙코르 톰, 바이욘, 따 프롬, 쁘레아 칸 등이 모두 그때 건축되었다. ➋ Angkor Thom 앙코르 톰과 크메르의 미소 앙코르왕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이곳은 왕궁과 사원, 사람들의 거주지가 있던 앙코르 최대 규모의 유적지. 특히 37개의 사면상이 장관을 이루는 바이욘이 대표 명소다. 과거 군대와 노예, 여성과
천상의 사원이라는 뜻의 피라미드형 유적지, 피미엔나카스.
사냥꾼의 일상이 담긴 섬세한 부조들이 이집트 부럽지 않게 빼곡히 새겨져 있다. ➌ Angkor Wat 위대한 불가사의 습지에 인공
빛 그리고 일출
찾다 이내 포기해 버렸지만 체념도 잠시, 또 그렇게
섬을 만들어 건축했다는 앙코르와트의 건축법은
아직은 잉크빛으로 물든 하늘. 뾰족하게 솟은 다섯
일출만큼이나 놀라운 인류 화합의 장을 혼자서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앙코르 톰에 비해
개 탑이 만든 검은색 스카이라인 너머 거대한
발견한 것 같아 피식 실없는 웃음이 난다.
규모는 작지만 왜 앙코르 하면 앙코르와트인지는
환영이 떠오른다. 잉크빛 물감 위에 한 점 떨어진
흔히 앙코르 와트라고 통칭하는 앙코르 유적은
명불허전. 보는 이를 압도하는 스케일과 감동이
오렌지색 물감이 서서히 떨리는 몸짓으로 수면에
크게 앙코르 톰, 앙코르와트, 프놈 바켕 등으로
엄청나다. 신성한 동쪽을 보지 않고 서쪽 방향으로
번져 나가더니 두둥실 떠오르는 태양. 어떤 말로도
나뉜다. 울창한 밀림 속 커다란 나무뿌리에 휘감긴
앉아 있는 특이한 구조는 비슈누를 상징하는
형용할 수 없는 초현실의 아름다움 앞에서 경탄과
유적지로 유명한 따 프롬이 포함된 앙코르 톰
방위가 서쪽이기 때문이다.
한숨이 한데 섞여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동쪽 지역도 있다. 1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으로
➍ Phnom Bakheng 일몰은 이곳에서 9세기
아쉬운 점이라면 이곳에 고요는 없다는 것.
문전성시를 이루는 명소가 되었지만, 앙코르는
말 힌두교 사원 꼭대기 평평한 언덕에 오르면
건너편 앙코르와트의 그 유명한 다섯 개 탑이
여전히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 사랑받는다. 특유의
남동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앙코르와트 너머에
정면에 보이는 리플렉팅 연못의 새해 첫날
미스터리한 이미지도 한몫했을 것이다. 밀림
펼쳐지는 저녁노을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새벽이니 당연한 일이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속에 홀연히 등장한 따 프롬을 수백 년 만에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쏟아내는 감탄사를
발견한 사람들이 얼마나 경악하고 감탄했을지
듣고 있으니, 바벨탑의 전설이 사실이든 아니든
짐작이 간다. 무엇보다 앙코르 왕조는 특이하게
구간
편명
출발
새삼 인류의 언어가 얼마나 다양한지 신기한
정식 역사서가 존재하지 않아 더욱 미스터리한
인천 씨엠립
ZE521
20::35
씨엠립 인천
ZE522
01:20
마음에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곳이 되었다. 산발적으로 남아 있는 비문, 벽화,
누르느라 정신이 없는 인파를 피해 조용한 장소를
외국인들의 기록이 간간이 전해지는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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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캄보디아 운항 스케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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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일 매일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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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물들어 가는 신들의 사원을 바라보는 승려. 울창한 나무뿌리에 휘감긴 따 프롬 사원의 모습은 ‘정글 속 고대 사원’ 앙코르의 대표 이미지다.
Hong Kong-Chiang Mai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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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싱 사원.
동양의 몽타주 장엄한 불교 사원 지붕 아래로 수도승의 주홍빛 승복 자락이 나부낀다. 마천루 같은 빌딩 숲 사이로는 최신 패션에 스마트폰을 들고 활보하는 사람들이 지천이다. 고도의 역사를 간직한 동시에 비약한 발전으로 첨단 도시를 구현한 동양. 치앙마이와 홍콩에서 조각을 주워 동양의 몽타주 한 부분을 완성했다. Editor 김현선
온화한 미소의 치앙마이 황금 불상들(왼쪽 위,아래). 치앙마이 사원에는 청동 장식이 많다(위). 화려한 란나 양식의 왓 프라싱 사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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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민속 축제 로이 끄라통에서 강물에 초를 띄우는 승려들.
CHIANG MAI
봉인하다시피 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보존되어
온화하다. 흙길을 걷다 만나는 무구한 치앙마이
구도심과 신도심을 나누고 있다.
사람들의 모습이 부처의 얼굴을 닮은 듯하다. 또
➊ 북방의 장미 무엇인가 은닉하고 있을 것만
성벽 안 구도심에서는 타이 북부의 최고 규모를
다른 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치앙마이에서
같았다. 숨겼다는 것은 귀하다는 말인데, 모두가
자랑하는 왓 프라싱이 대표 불교 사원으로 꼽힌다.
서북쪽으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수텝 산
가지고 싶어 하는 빤한 느낌이 아니었다. 오히려
왓 프라싱의 1500년이 넘은 프라싱 상 세 구는
해발 1000미터에 있다. 할딱이는 숨을 참으며
모두가 공유하되 영험하게 여기는 것이랄까.
북부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으로 여겨진다. 사원은
300개의 계단을 오르면 위용을 뽐내는 황금
치앙마이의 처음 느낌은 그랬다. 도시 한가운데
석조, 테라코타, 치장 벽토, 청동으로 예술품을
불탑을 마주한다. 흡사 가장 높은 곳에서 도시를
굳건하게 서 있는 네모 모양의 성벽이 그렇고,
만드는 몬(Mon) 족의 예술 양식과 타이 유안(Tai
보호하는 수호신 같다. 불탑 안에는 란나 왕조 시절
그 성벽을 한 번 더 에워싼 해자가 그랬다.
Yuan) 족의 양식에서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란나
코끼리가 운반해 왔다는 부처의 사리가 잠들어
그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성벽 안으로 들어서는
양식을 띤다. 란나 양식은 놀랍도록 섬세한 선과
있다. 코끼리가 수텝 산에 오른 후 탑을 세 바퀴
다섯 개 쁘라뚜(성문) 중 하나를 지나자 별천지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지만 부처의 얼굴만큼은
돌고 쓰러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펼쳐졌다. 과거로 흘러간 걸까, 아니면 제3세계에 빨려 들어온 걸까. 성곽 안에는 번쩍거리는 황금과 오색찬란한 보석으로 치장한 불교 사원이 그득했다. 북방의 장미라는 화려한 별칭이 비로소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➋ 부처의 나라 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은 타이 제2도시다. 북서쪽 산간 지방에 자리한 해발 알록달록한 색상을 자랑하는 타이 전통 의상들.
300미터 고산 지대로 후텁지근한 여느 도시와 다르게 가을처럼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다. 1292년 건국된 란나왕국의 멩라이 왕은 1296년 치앙마이를 수도로 삼았는데, 그때부터 수도로서 번영을 누리며 전에 없는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웠다. 또한 주변국, 특히 버마의 계속되는 위협을 막기 위해 성벽을 쌓고 해자를 조성하여 도시를
January 2017
도심의 대표 이동 수단, 툭툭.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 25
현지인의 삶이 녹아 있는 익청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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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으로 넘쳐나는 몽콕 거리.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페닌슐라 홍콩.
마천루의 경영장 홍콩의 야경.
몽콕 금붕어 마켓.
HONG KONG
물론이고 매년 7〜8월, 12〜1월 메가 세일을
부를 얻는다고 생각하는 중국 사람들의 문화가
진행하니 쇼퍼들에게는 길을 잃더라도 행복한
만들어 낸 독특한 장면이다.
➊ 홍콩 파라다이스 신들의 정원과도 같은
도시다. 까우롱 반도의 침사추이 지역에는 홍콩
➌ 하룻밤의 사치 호텔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고즈넉한 치앙마이에서 느리게 걸으며 명상했다면,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인 하버시티가, 홍콩 섬
도시, 홍콩. 페닌슐라 홍콩은 대영제국이 홍콩을
홍콩에서는 잰걸음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코즈웨이 베이 지역에는 홍콩에서 가장 많은
지배할 당시 번영의 표본이자 국력의 상징이었다.
마셔야 한다. 홍콩은 아주 세속적이고 화려한,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특히 코즈웨이 베이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이 호텔은 2012년 대대적인
그리고 번잡한 도시니까. 홍콩은 1842년 난징조약
뉴욕 5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가
리노베이션과 함께 최신 시설까지 갖추었다. 한편
체결로 영국에 양도되었다가 1984년 다시 중국에
임대료를 자랑한다.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는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호텔은 홍콩에서 시작해
반환되었다. 때문에 유럽풍의 우아한 건축 양식이
물론이고 다양한 소품숍까지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뻗어 나간 호텔 브랜드다. 홍콩섬 중심부
곳곳에 존재한다. 반면 무역과 금융의 허브로서
추천하는 지역은 까우롱 반도의 몽콕. 홍콩을
센트럴 지역에 위치하여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기에
세계의 자본이 모여드는 만큼 번쩍이는 현대식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이 있다.
좋다. 로마 건축 양식으로 지은 실내 수영장 등
초고층 빌딩, 호화로운 주거 단지가 압권이다.
레이디스 마켓은 말 그대로 여자를 위한 제품을
외관은 서구 분위기지만 서비스만큼은 동양 특유의
이 와중에 다글다글 사람들이 모여드는 쇼핑몰과
파는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를 유혹하는
정중함이 느껴진다.
허름하고도 친숙한 재래시장도 보인다. 홍콩은
다양한 패션 잡화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레이디스
요지경. 온갖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한꺼번에
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는 파윤 재래시장과
몰려들어도 한 가지는 만족하고 가기 마련이다.
윤포우 새 공원, 전자제품 거리, 꽃 시장 등 몽콕은
➋ 쇼퍼의 천국 불야성이라는 말로도 다 담을
현지인들의 삶에 편승할 수 있는 재래시장이 주를
수 없는 홍콩의 야경. 그 야경을 빛내는 것
이룬다. 특히 금붕어 마켓이 인상적인데, 투명한
중에는 매머드급 쇼핑몰과 재래시장이 한몫한다.
봉지에 한 마리씩 담긴 금붕어가 꼬리를 흔들며
쇼핑몰마다 세계의 브랜드가 모여드는 것은
주인을 기다린다. 금붕어를 키우면 가정의 평안과
January 2017
이스타항공 홍콩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인천 홍콩
ZE931
09:20
12:10
매일
홍콩 인천
ZE932
13:10
18:05
매일
인천-치앙마이 구간은 국내 주요 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등)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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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Japan
雪國 눈은 많은 기억과 감상을 소환한다. 연락이 뜸한 이에게 괜스레 안부를 붇거나 보내지 못할 편지도 쓰게 만든다. 일본의 설국 풍경을 모았다. 당신에게 찾아올 기억들로 조금은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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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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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자락이 하얘졌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에서
훗카이도 비에이의 황홀한 설원.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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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청의 호수.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
흰 눈이 포슬포슬 쌓인 순백의 설원은 마음을
메리의 나무’, 언덕 위에 서 있는 떡갈나무 한
고요하게 하고, 앞서 간 이의 발자국엔 마음이
그루는 담배 광고로 유명세를 타 ‘세븐스타나무’라
따뜻해진다. 고요하던 마음이 조금씩 일렁인다.
부른다. 설명 없이 단번에 이름을 알아챌 만한
멀지 않은 곳에 그림 같은 설국이 있다.
나무도 있다. 너른 설원 위 트리같이 고깔 모양을
바로 일본의 홋카이도 현. 일본에서 가장 먼저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다. 온통 하얀 세상.
겨울이 시작되는 곳이다. 교통과 관광이 발달한
지이잉 늘어지는 바람 소리도, 마음속 잡음도
삿포로를 즐겨 찾지만, 진정한 설경은 사람의
일제히 정지한다. 여행자의 가벼운 마음이
발길이 적은 곳까지 걸음하는 수고를 들였을 때
겸손해졌다.
비로소 모습을 내준다.
오타루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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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비에이 삿포로에서 기차로 세 시간. 소설
(잘 지내나요)’의 배경이 된 항구 도시. 눈 덮인
<설국>의 첫 문장처럼 긴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
사카이마치 거리는 아기자기한 숍과 운치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옥빛’이란 이름을
가로등이 간간이 불을 밝히고, 거리 곳곳에는
가진 비에이의 백미는 설원이다. 무작정 설원을
인력거꾼들이 여행객을 살피고 있다. 가장 유명한
찾기보다 이름난 나무를 수소문하는 편이 낫다.
곳은 오타루 운하다. 1140미터 길이의 운하는
떡갈나무 세 그루가 정답게 모여 있는 모습이
오타루의 오래된 건물들과 도시의 불빛을 고스란히
꼭 부모 자식 같다 하여 이름 붙인 ‘오야코나무’,
담고 있다. 얼음을 파내고 촛불을 밝힌 얼음등이
1972년 광고에 등장하며 연인들의 나무가 된 ‘켄과
강줄기를 따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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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오타루 아직도 귓가에 선연한 ‘오겡키데스카
➌ 교토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인 설경은 만나기 힘들지만, 눈이 사근사근 내리기라도 하는 날이면 교토가 자아내는 고즈넉한 정서는 맥이 풀릴 정도로 멋지다. 오래된 기와 위로 쌓이는 눈은 교토의 시간처럼 느리게 흐른다. 교토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무로마치 막부 시대에 건립되어 별장으로 쓰이다 사찰로 바뀐 긴카쿠지. 2층과 3층 외벽에 금박을 입힌 금빛 누각, 연못이 반사하는 누각의 물그림자가 장관이다. 하나 제아무리 화려한 황금 누각이라 할지라도 흩날리는 하얀 눈발 앞에선 잠시 장엄함을 내려두고 연방 공손한 미덕을 드러낸다. 교토 남쪽 아라시야마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덴류지가 있다. 과거 교토 5대 선종 사찰로 이름을
아라시야마 강.
떨쳤으나, 무로마치 막부의 몰락과 함께 세력이 약화되었다. 당시의 건물은 전소했고 현재의
긴카쿠지 사찰에 내리는 눈.
건물은 메이지 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이곳 소겐치 정원은 수려한 수목으로 꾸몄다. 눈이 내리니 결이 다듬어진 은빛 모래에 하얀 파도가 일었다. 이곳에 머물던 고승은 이 풍경을 즐겨 보며 차를 끓였을까, 긴 회랑을 걸으며 코를 간질이는 진눈깨비가 성가셨을까. 이런 풍경을 곁에 두고 살았다면 덕은 절로 쌓였으리라. 기쁜 날 내리는 눈은 신이 보내는 축포 같고, 슬픈 날의 눈은 깊은 애상을 남긴다. 눈은 꽁꽁 얼어붙은 마음까지 무장해제시키고 평상시엔 엄두도 내지 않던 일을 실행할 용기까지 준다. 마법이라도 깃들어 있는 것일까. 눈이 주는 용기와 행운이 필요한 순간, 설국으로 떠날 채비를 할 때다.
이스타항공 오사카/간사이 운항 스케줄 구간
인천 간사이
간사이 인천
부산 간사이
간사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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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ZE9611
07:5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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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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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17.01.01~) 월/화/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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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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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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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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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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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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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월/화/수/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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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오랜 사찰에서 보는 설경.
매일
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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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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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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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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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Taiwan
花樣年華 인생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 화양연화. 연중 내내 축제가 열리는 그곳, 당신이 타이완행 티켓을 끊어야 하는 이유.
핑시 천등축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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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은지 Cooperation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타이완 사람들은 그들의 문화를 성대한 축제로 발전시켜서 세계인이 부러 찾는 파티의 장으로 만들었다. 마치 한 해의 액운 따위는 겁을 먹여 진작에 쫓아 버리겠다는 듯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흥은 식을 줄 모르고, 터지는 불꽃은 용맹스러울 정도다.
원우마오 사찰.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라고.” 인생을 축제로만 보기엔 일상의 고단함이 크고, 그렇다 하여 숙제로 여기는 일은 상당히 우울하지 않은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우리는 종종 아름다운 것을 만나기도 한다. 다행인 점은 우리가 둘 중 꼭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적당히’란 미덕을 발휘할 때다. 늘 그렇듯 엄마란 존재는 혜안이 있었다. 골치 아픈 숙제를 끝내고 나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해 주었다. 인생은 숙제이자 축제다. 열심히 산 이는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더 큰 장애물 앞에 선 이도 호흡을 가다듬거나 쌓인 스트레스를 분출할 구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생이란 축제를 즐기는 데 꼭 명분을 내세워야 할 이유는 없다. 모두가 나름의 사정이 있다. 중요한 점은 오늘이 자기 인생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때가 될 수도
타이완 루강에서 열린 등불 행사.
있다는 것. 지금 타이완은 축제가 한창이다. ➊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타이완 타이완행 티켓을 끊기 전에 어떤 축제가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1월은 보라색 나비 벨리 이벤트가 열리는 달이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에 걸쳐 열리는 이벤트로 이 시기가 되면 100만 마리에 이르는 나비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든다. 전 세계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진귀한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타이완을 찾는다. 2월은 타이완 등불축제, 3월은 마주국제관광문화제, 5월은 펑후 해상불꽃축제가 열린다. 7월엔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타이완의 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지는 열기구축제가 있다. 그중 가장 주목할 축제는 단연 2월에 열리는 등불축제다. 음력 1월 15일경에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 타이완 전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다. 새해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January 2017
타이완 지우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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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의 사찰 풍경.
날은 특히 화려하다. 한국의 정월대보름을
디즈니다운 축제’라 평가했다. 2017년 등불축제는
습한 핑시 지역의 기후 덕분인데, 천등이 멀리
중화권에서는 ‘원소절(元宵節)’이라 부르는데,
타이완 중부의 윈린 현(雲林縣)에서 개최되며 양력
날아가도 산불 날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소원을
집집마다 등불을 내걸고 폭죽을 터뜨리며
2월 11일 개막 행사를 시작해 19일 막을 내린다.
적는 풍습 또한 남다른 유래가 있다. 과거 마을에
한 해의 무사와 평안을 기원한다. 우리는
➌ 타이난 엔슈이의 펑파오 타이완에는 ‘남쪽에는
도적 떼가 들이닥쳐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이
쥐불놀이, 달맞이, 부럼깨기 등 아름다운 풍속과
폭죽, 북쪽에는 천등’이란 말이 있다. 천등축제는
마을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생사와 안부를 물은
놀이를 많이 잊고 사는 데 반해, 타이완 사람들은
수도 타이베이(臺北) 핑시(平溪) 지역의
데서 비롯됐다고. 까만 하늘로 멀어져 가는 수천 개
그들의 문화를 성대한 축제로 발전시켜서
천등축제가 유명하고, 불꽃축제는 타이난(臺南)
천등이 자아내는 진풍경은 말할 것도 없다. 손으로
세계인이 부러 찾는 파티의 장으로 만들었다.
엔슈이(鹽水)에서 열리는 ‘펑파오’가 이름나 있다.
쓴 소원이나 언어는 각기 다를지라도 사랑하는
한 해의 액운 따위는 겁을 먹여 진작에 쫓아
화려한 화등으로 장식한 각 도시의 주요 사찰과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평화를 비는 마음은
버리겠다는 듯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흥은 식을
거리는 별천지 같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매한가지일 터.
줄 모르고, 터지는 불꽃은 용맹스러울 정도다.
이들이 그 사이를 들뜬 걸음으로 돌아다닌다.
➋ 타이완 등불축제 타이완 관광국에서는 매년
‘펑파오’는 이름 그대로 벌집 모양처럼 터지는
정월대보름이면 한 지역을 선정해 등불축제의
폭죽을 의미하는 말. 동시다발로 터지는 폭죽
주요 행사를 진행하는데, 개막 당일은 다채로운
소리에 잡신과 액운이 물러가고 복이 오기를
문화 공연이 열린다. 선정된 지역에서는 전 국민이 참여해 만든 주등과 부등을 선보인다. 그해의 십이지신을 형상화한 동물과 인기 캐릭터가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펑파오는 양력
인천 타오위안
ZE881
07:45
09:25
월/수/금/일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타이난 시 엔슈이 구의
타오위안 인천
월/수/금/일
우먀오(武廟)에서 열린다. 우먀오는 관우를 기리기
여행자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다. 머리 위 별
위해 청나라 때 지은 사당이다.
조각을 한바구니 쏟아 놓은 듯한 일루미네이션
➍ 타이베이 핑시의 천등축제 핑시는 각 지역에서
장식은 또 어떤가.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롭
열리는 행사 중 유일하게 소원을 적은 등불을
슈나이더는 이 광경을 두고 ‘디즈니보다 더
하늘에 띄울 수 있는 곳이다. 비가 많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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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송산
송산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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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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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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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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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17:10
월/수/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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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토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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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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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수정동 산복도로 풍경. 닥밭골행복마을.
서구청 / 말레이시아관광청 © 부산 Shutterstock
걸어서 하늘까지 하늘을 뒤집어쓴 듯 눈이 시리고 코끝마저 찡하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하늘과 가까이 산복도로를 오를수록 부산의 이야기는 더욱 깊어진다. Editor 김현선 Cooperation 부산 서구청, 부산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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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에 찾아온 봄 영화 <봄>에서 준구는 ‘삶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좇으며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조각해 왔다. 몸이 굳어 가는 와중에도 작업을 멈추지 못한다. 하지만 종국에는 예술보다 삶 자체가 더 값어치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마지막 삶이 밴 조각을 보며 비로소 봄이 찾아왔다 말한다. 준구의 말처럼 삶은 어떤 예술 작품보다도
감천문화마을.
아름답다. 부산 산복도로를 따라 자리한 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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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자신의 얼굴을 조각한 두상을 남겼고,
만나면 그 말의 의미를 단박에 알 수 있다. 화려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바닷가 이면, 그곳 말로 천지빼까리에 널린 산동네는 하나같이 삶의 짠내와 단내가 어지러이 풍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숱한 사건 속에서 저마다 사연을 안고 모여든 사람들은 가파르고 좁은 골목에 모여 신산한 나날을 함께 견뎌 냈고, 항구와 시장으로 일거리를 찾아온 노동자들도 이곳에서 내일을 꿈꾸었다. 아버지의 구멍 난 러닝셔츠처럼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나 할까. 자연스레 마을은 한폭의 오래된 그림처럼 특별해졌다. 그곳만의 향기로운 문화가 꿈틀대며 피어났다. 마을은 봄을 감천문화마을.
맞은 작품이 되었다. ➊ 동화 속 소인국, 감천문화마을 부산에 산동네가
닥밭골문화나눔터를 중심으로 닥종이공예체험장,
명소를 지나니 동구의 이야기를 담은 길 정도
수두룩한 이유는 태백산맥 말단에 위치해 구릉이
북 카페 등 여행자를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한지와
되겠다. 부산항과 부산역으로 대표되는 동구는
많기 때문이다. 산언저리에 무허가 판자촌으로
관련한 전시도 진행 중이다. 마을을 걷다 보면
해방과 전쟁, 산업화를 지내며 유달리 많은 인구가
형성되기 시작한 마을은 사람이 몰려들수록 경사진
여느 산동네처럼 소박한 정원과 낮은 담장,
모이기도 했지만 시인과 음악가, 의사 등 한
산지를 따라 위쪽을 향해 뻗어 갔다. 시간이 지나자
벽화 등이 눈에 띄는데 큰 벽이나 긴 담장을 가득
시대를 풍미한 불꽃같은 인물들의 자취도 많이
판잣집은 슬레이트 지붕을 얹어 그럴싸해졌고
채울 만큼 벽화가 큼직큼직하다. 인자한 마을
남아 있다. 그중 김민부전망대는 가곡 ‘기다리는
흙길에는 계단이 생겼다. 손꼽히는 동네가 한국전쟁
할머니들의 얼굴도 보이고, 닥밭골에서 영감을
마음’의 가사이자 시를 쓴 김민부를 기리는 장소.
때 피난민의 터전이 된 감천문화마을이다. 한국의
받은 시도 보인다. 닥밭골에 관한 내용이라 걷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데,
마추픽추 혹은 산토리니라고도 불리지만, 실은 그런
보면 그들의 평범한 하루에 스며든 기분도 든다.
님을 기다리는 김민부의 서글픈 마음과 그곳에
곳들보다 더 매력 있는 마을이다. 알록달록 원색으로
닥밭골의 마지막 명소는 소망계단. 192개의 계단을
서서 일본 징용, 월남 파병 등으로 떠난 이들을
칠한 집들은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소인국
오르는 동안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같다. 마을 깊숙이 들어가면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순박한 전설이 전해진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TIP
통해 골목 곳곳에 설치한 조형물과 벽화를
계단 양지 바른 곳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만디버스
만나는데 그것마저 알 수 없는 환상을 더한다.
나누는 마을 어르신들도 만난다. 눈인사를 건네면
2009년 부산은 ‘산복도로 재생 사업’을 통해
밤의 감천문화마을이 궁금하다면 감내어울터
온화하게 웃어 주시곤 하는데 그 한 장면만으로
산비탈에 숨겨진 진주 같은 마을들을
게스트하우스와 방가방가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닥밭골 여행이 함축된다. 닥밭골은 구경하는
묵어 갈 수도 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밤을 지낸다면
것보다 어우러지는 게 자연스러운 곳이니.
쏟아지는 별빛을 하늘 가장 가까이에서 맞이할 수
➌ 예술가의 거리, 초량 이바구길 부산역 광장
것은 물론이고 중구, 사하구, 서구, 영도구를
있을 것.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넌다. 100걸음쯤 되려나,
아우르며 바닷가와 시장까지 여행자의 발이
➋ 이내 스며들다, 닥밭골행복마을 한지
오른쪽 방향으로 67미터 정도 걷다가 다시 왼쪽
원료인 닥나무가 많아 ‘닥밭골’이라고 부른다.
방향으로 93미터 걸으면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어감이 특이해 쉽게 잊지 않을 이름이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말하고,
얼핏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해 보이지만
옛 백제병원과 이바구공작소, 168계단 등 동구의
January 2017
본격적으로 개방했다. 만디버스는 산복도로를 따라 감천문화마을, 닥밭골행복마을, 비석문화마을, 산리마을 등 산동네를 지나는
되어 준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에 첫차가 출발하고 배차 간격은 30분이며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Tel 051-714-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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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날수록 현대화되는 도시와 비교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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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는 사람들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전해져 마음이 찡하다. 반면 장기려기념더나눔센터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한국 의료보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처지가 어려운 환자들을 돌본 성산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세운 곳.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명문장을 남긴 청마 유치환을 기리는 유치환우체통도 명소다. 유치환우체통 옆에는 그의 시 ‘행복’을 적어 놓았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중략)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라는 낭만적인 구절을 읽으며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선물처럼 배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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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우체통.
이스타항공 부산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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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부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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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40
11:30
월/화/수/목/금
제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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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밭골행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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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화/수/금 (1월 19일~)
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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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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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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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 (1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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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 (~1월 25일) 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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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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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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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간사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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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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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 (1월 19일~)
ZE913
부산 코타키나발루
월/화/수/목/금 (~1월 18일)
17:40
부산 간사이
방콕 부산
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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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부산 김포
부산 방콕
12:25
17:10
16:45
ZE292
감천문화마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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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부산
감천문화마을.
운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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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17:30
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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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
월/목 (1월 19일~)
18:30
21:30
토/일
18:35
21:30
월/목
18:35
21:30
화/수/금
22:50
06:30
매일
18:40
22:55
월 (1월 19일~)
19:30
00:00
화
19:35
00:00
월
20:05
00:00
수금
19:30
00:00
목 (~1월 18일)
18:40
22:55
목 (1월 19일~)
18:40
22:55
토/일
00:50
06:30
화/수/금
00:50
06:30
월/목 (~1월 18일)
23:55
06:10
월 (1월 19일~)
23:55
06:10
목 (1월 19일~)
23:55
06:10
토/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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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39
Busan
© 부산동구청
Eastar & World
수정동 산복도로 풍경. 닥밭골행복마을.
서구청 / 말레이시아관광청 © 부산 Shutterstock
걸어서 하늘까지 하늘을 뒤집어쓴 듯 눈이 시리고 코끝마저 찡하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하늘과 가까이 산복도로를 오를수록 부산의 이야기는 더욱 깊어진다. Editor 김현선 Cooperation 부산 서구청, 부산 동구청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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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에 찾아온 봄 영화 <봄>에서 준구는 ‘삶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좇으며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조각해 왔다. 몸이 굳어 가는 와중에도 작업을 멈추지 못한다. 하지만 종국에는 예술보다 삶 자체가 더 값어치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마지막 삶이 밴 조각을 보며 비로소 봄이 찾아왔다 말한다. 준구의 말처럼 삶은 어떤 예술 작품보다도
감천문화마을.
아름답다. 부산 산복도로를 따라 자리한 마을을
© Shutterstock
작품으로 자신의 얼굴을 조각한 두상을 남겼고,
만나면 그 말의 의미를 단박에 알 수 있다. 화려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바닷가 이면, 그곳 말로 천지빼까리에 널린 산동네는 하나같이 삶의 짠내와 단내가 어지러이 풍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숱한 사건 속에서 저마다 사연을 안고 모여든 사람들은 가파르고 좁은 골목에 모여 신산한 나날을 함께 견뎌 냈고, 항구와 시장으로 일거리를 찾아온 노동자들도 이곳에서 내일을 꿈꾸었다. 아버지의 구멍 난 러닝셔츠처럼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나 할까. 자연스레 마을은 한폭의 오래된 그림처럼 특별해졌다. 그곳만의 향기로운 문화가 꿈틀대며 피어났다. 마을은 봄을 감천문화마을.
맞은 작품이 되었다. ➊ 동화 속 소인국, 감천문화마을 부산에 산동네가
닥밭골문화나눔터를 중심으로 닥종이공예체험장,
명소를 지나니 동구의 이야기를 담은 길 정도
수두룩한 이유는 태백산맥 말단에 위치해 구릉이
북 카페 등 여행자를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한지와
되겠다. 부산항과 부산역으로 대표되는 동구는
많기 때문이다. 산언저리에 무허가 판자촌으로
관련한 전시도 진행 중이다. 마을을 걷다 보면
해방과 전쟁, 산업화를 지내며 유달리 많은 인구가
형성되기 시작한 마을은 사람이 몰려들수록 경사진
여느 산동네처럼 소박한 정원과 낮은 담장,
모이기도 했지만 시인과 음악가, 의사 등 한
산지를 따라 위쪽을 향해 뻗어 갔다. 시간이 지나자
벽화 등이 눈에 띄는데 큰 벽이나 긴 담장을 가득
시대를 풍미한 불꽃같은 인물들의 자취도 많이
판잣집은 슬레이트 지붕을 얹어 그럴싸해졌고
채울 만큼 벽화가 큼직큼직하다. 인자한 마을
남아 있다. 그중 김민부전망대는 가곡 ‘기다리는
흙길에는 계단이 생겼다. 손꼽히는 동네가 한국전쟁
할머니들의 얼굴도 보이고, 닥밭골에서 영감을
마음’의 가사이자 시를 쓴 김민부를 기리는 장소.
때 피난민의 터전이 된 감천문화마을이다. 한국의
받은 시도 보인다. 닥밭골에 관한 내용이라 걷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데,
마추픽추 혹은 산토리니라고도 불리지만, 실은 그런
보면 그들의 평범한 하루에 스며든 기분도 든다.
님을 기다리는 김민부의 서글픈 마음과 그곳에
곳들보다 더 매력 있는 마을이다. 알록달록 원색으로
닥밭골의 마지막 명소는 소망계단. 192개의 계단을
서서 일본 징용, 월남 파병 등으로 떠난 이들을
칠한 집들은 멀리서 보면 마치 동화 속 소인국
오르는 동안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같다. 마을 깊숙이 들어가면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순박한 전설이 전해진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TIP
통해 골목 곳곳에 설치한 조형물과 벽화를
계단 양지 바른 곳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만디버스
만나는데 그것마저 알 수 없는 환상을 더한다.
나누는 마을 어르신들도 만난다. 눈인사를 건네면
2009년 부산은 ‘산복도로 재생 사업’을 통해
밤의 감천문화마을이 궁금하다면 감내어울터
온화하게 웃어 주시곤 하는데 그 한 장면만으로
산비탈에 숨겨진 진주 같은 마을들을
게스트하우스와 방가방가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닥밭골 여행이 함축된다. 닥밭골은 구경하는
묵어 갈 수도 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밤을 지낸다면
것보다 어우러지는 게 자연스러운 곳이니.
쏟아지는 별빛을 하늘 가장 가까이에서 맞이할 수
➌ 예술가의 거리, 초량 이바구길 부산역 광장
것은 물론이고 중구, 사하구, 서구, 영도구를
있을 것.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넌다. 100걸음쯤 되려나,
아우르며 바닷가와 시장까지 여행자의 발이
➋ 이내 스며들다, 닥밭골행복마을 한지
오른쪽 방향으로 67미터 정도 걷다가 다시 왼쪽
원료인 닥나무가 많아 ‘닥밭골’이라고 부른다.
방향으로 93미터 걸으면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어감이 특이해 쉽게 잊지 않을 이름이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말하고,
얼핏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해 보이지만
옛 백제병원과 이바구공작소, 168계단 등 동구의
January 2017
본격적으로 개방했다. 만디버스는 산복도로를 따라 감천문화마을, 닥밭골행복마을, 비석문화마을, 산리마을 등 산동네를 지나는
되어 준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에 첫차가 출발하고 배차 간격은 30분이며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Tel 051-714-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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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세월이 지날수록 현대화되는 도시와 비교되며
© 부산 동구청
기다렸다는 사람들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전해져 마음이 찡하다. 반면 장기려기념더나눔센터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한국 의료보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처지가 어려운 환자들을 돌본 성산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세운 곳.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명문장을 남긴 청마 유치환을 기리는 유치환우체통도 명소다. 유치환우체통 옆에는 그의 시 ‘행복’을 적어 놓았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중략)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라는 낭만적인 구절을 읽으며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선물처럼 배달해 준다.
© Shutterstock
© Shutterstock
유치환우체통.
이스타항공 부산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부산 제주
ZE901
07:30
08:20
매일
10:40
11:30
월/화/수/목/금
제주 부산
ZE904
ZE291
© 부산 동구청
닥밭골행복마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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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com/eastarjet
18:05
화/수/금 (1월 19일~)
토/일
ZE293
12:40
13:30
토/일
ZE295
15:50
16:45
토/일
07:30
08:30
월/목 (1월 26일~) 수
07:30
08:30
08:05
09:00
금
08:10
09:05
토/일
08:35
09:30
화
09:35
10:30
월/목 (~1월 25일) 토/일
ZE294
11:15
12:05
ZE296
14:10
15:05
토/일
12:30
14:00
월/화/수/목/금
13:30
15:00
토/일
15:00
16:35
월/화/수/목/금
간사이 부산
ZE914
코타키나발루 부산
17:10
월/목 (1월 19일~)
ZE913
부산 코타키나발루
월/화/수/목/금 (~1월 18일)
17:40
부산 간사이
방콕 부산
토/일
18:05
10:40
부산 김포
부산 방콕
12:25
17:10
16:45
ZE292
감천문화마을.
11:35
09:45
김포 부산
감천문화마을.
운항일
ZE921
ZE922
ZE941
ZE942
16:00
17:30
토/일
18:30
21:30
월/목 (1월 19일~)
18:30
21:30
토/일
18:35
21:30
월/목
18:35
21:30
화/수/금
22:50
06:30
매일
18:40
22:55
월 (1월 19일~)
19:30
00:00
화
19:35
00:00
월
20:05
00:00
수금
19:30
00:00
목 (~1월 18일)
18:40
22:55
목 (1월 19일~)
18:40
22:55
토/일
00:50
06:30
화/수/금
00:50
06:30
월/목 (~1월 18일)
23:55
06:10
월 (1월 19일~)
23:55
06:10
목 (1월 19일~)
23:55
06:10
토/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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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39
Hey, Beautiful! 그렇지 않은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1년 중 이때만은 좋은 것만 보고 먹고 아름다운 생각만 해야 합니다. 지난 한 해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해서 특별히 마음 쓰지 마세요. 안면몰수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며 다짐할 수 있는 1년에 단 한 번의 기회, 그때가 왔습니다. 영원히 지지 않는 꽃, 윤회매와 눈 덮인 산사(山寺)의 풍경,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을 정화하세요. 따뜻한 패딩을 입고 설원을 달리는 한류스타와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패브릭 제품, 겨울철 피부를 책임져 줄 뷰티 제품을 보면서 패션과 뷰티, 인테리어도 새 단장을 시도해 보세요. 마치 처음처럼, 이렇게 외쳐 보세요. “세상은 아름다워!”
© 박남규
Editor 이스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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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Tradition
벌이 꽃에서 채취하는 꿀의 부산물 밀납을 녹여 꽃으로 만드니, 꽃이 돌고 돌아 다시 꽃이 된다. 윤회매(輪回梅)는 그렇게 불가의 윤회 사상을 담은 밀납으로 만든 가화(假花)다. 熔化蜜蜂在花朵采取的蜂蜜杂物而造之花,轮花再轮定花,它以佛家轮回思想之花造就的轮回梅。
자료 제공 더 프리마 갤러리
Editor 김태희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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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으로 만든 꽃, 윤회매는 화려하지만 넘치지 않는 아름다움, 가난하지만 정신은 타협하지 않고 고고하고자 했던 조선의 선비 정신을 대변하는 꽃이다. 작가 김창덕은 우주와 인간, 차와 풍류, 선비 정신이 모두 함축된 이 꽃에 매료되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고,
들어 있는 호다.
永生之花, 故名为神秘的轮回梅。 它于 19世纪天
같은 이치로 지지 않는 생명은 없다. 하지만 여기
실제로 그의 작품 전시는 단순히 윤회매를
才实学者李德懋研制的以蜜蜡造就的假花,
감히 영원한 삶, 영생을 부여받은 꽃이 있으니
전시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은은한 해금 연주가
有一时被遗忘后又被茶愔作家金昌德重开。
그 이름도 신비로운 ‘윤회매(輪回梅)’다. 정조의
울려 퍼지고 그의 그림자 퍼포먼스와 경건한
1998年, 他看到李德懋 《靑莊館全書》 中记录
총애를 받은 19세기 천재 실학자 이덕무가 고안해
바라춤이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 공연장이다.
的 “轮回梅十笺” 后开始了单独的研究, 并成功
낸 가화는 한동안 잊어졌다가 다음(茶愔) 김창덕
풍류에 술과 차, 음식이 빠질 수 없으니 매화주와
赋予21世纪轮回梅的新生命。 他认为轮回梅是
작가의 손에서 다시금 피어났다. “옛 선비들은
매화차, 너무 아름다워 먹기 아까운 정성스런
“代言华丽而不负气傲的美丽, 贫穷而精神不妥
매화를 유독 아꼈습니다. 매화의 향은 암향이에요.
음식까지 빠지지 않는다. 2016년 말 서울 강남
协的高高在上书生精神之花”, 还被蕴含在轮回
향이 강하지 않고 멀리 가지 않아서 가까이
프리마호텔 프리마갤러리에서 열린 전시에서도
梅的轮回与风流哲学的茶愔所倾倒。 而且, 浓缩
가야 그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우리 조선의
그의 바라춤과 그림자 퍼포먼스, 해금 연주자
宇宙与人类, 茶与风流及书生精神的轮回梅对他
미의식과도 닮았지요.” 광주에서 윤회매를 만드는
강은일 교수의 연주, 광주비엔날레 공식 만찬주로
可谓是风情万种, 他的胡姓茶愔也含有茶与音乐
작가 다음 김창덕의 설명이다. 1998년 이덕무의
선정된 진안 홍삼주 등이 함께 해 한바탕 풍류의
之意, 并充分反映了通过轮回梅要传递过去书生
<청장관전서>에 기록된 ‘윤회매십전’을 본 뒤 홀로
장이 펼쳐졌다. 3년 전 평창동 가인갤러리에서
精神到底为何物。 “它, 最终是风流。
연구를 시작, 21세기 윤회매에 새 생명을
개최한 그의 개인전에는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오랜
风流, 如同李德懋先生之意需以有格调地玩意,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보는 윤회매는
벗 임지호가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因而需由茶与音乐共存, 本人的胡姓也与此一脉
‘화려하지만 넘치지 않는 아름다움, 가난하지만
“결국은 풍류입니다. 그런데 이덕무 선생의 뜻처럼
相通。 轮回梅并非于单纯的能耐, 而由风流所造
정신은 타협하지 않고 고고하고자 했던 선비
진정한 풍류란 격(格) 있게 놀기라고 생각합니다.
就之花”。
정신을 대변하는 꽃’이다. 다음은 윤회매에 담긴
이를 위해선 차와 음악이 함께 해야 한다고
윤회와 풍류의 철학에 매료되었다. 우주와 인간,
생각하는 것이죠. 저의 호(號)도 그런 맥락이라고
차와 풍류, 선비 정신이 모두 함축된 이 꽃은
할 수 있죠. 윤회매는 단순한 솜씨가 아닌 풍류로
그에게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그의 호 다음(茶音)도
빚는 꽃입니다.”
차와 음악이라는 뜻. 그가 윤회매를 통해
花无十日红, 正所谓没有十日红的花, 以同理无
전달하고자 하는 과거 선비의 정신이 무엇인지 잘
凋谢的生命。 然而, 这里有敢于永恒人生和赋予
January 2017
다음 김창덕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정지광 스님에게 범패와 지화를 전수받았으며 지금은 차, 음악, 그림과 벗하며 윤회매를 만든다. 윤회매문화관 광주광역시 남구 서서평길 21-2
43
Eastar & Style
그 겨울, 山寺 조용한 산사에 새하얀 눈발이 벚꽃처럼 휘날리는 계절이 온다. 겨울 산사에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면, 흔들리는 풍경 소리는 전보다 빨라지고 깊어지고 마음을 울린다. 幽深寂静的山寺里, 迎接白雪皑皑, 樱舞飞扬之季, 凛冽的寒风吹拂着雪花时, 加快并弥深了摇动的风景之声, 深深触动了心灵。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하지권
Landscape
전북 고창 도솔산 자락에 자리한 선운사 도솔암과 마애불. 位于全北高敞兜率山山脚的禅 云寺兜率庵和摩崖佛。
방하방하방하착(放下放下放下着). 놓아 버려라 놓아 버려라 놓아 버려라. 무엇을 어떻게 놓아 버리라는 말인가… 산은 높고 물은 깊다는 생각도 놓아 버리고 앞뒤좌우도 놓아 버리고 춘하추동도 놓아 버리고 동서남북도 놓아 버리고… 놓고 놓다가 놓을 것 없는 것까지도 놓아 버리면 도의 꽃이 필 때 봄바람이 진짜 불어 만사가 평안해… 선 자리가 다 진주처(眞住處)가 되리라.
새하얀 눈과 새벽 운무에 휩싸인 산사는 고요하다. 마음이 정화되는 그 경건함. 그 낭만적인 힐링의 순간. 천 년의 숨을 간직한 전각에도, 스님들의 어깨에도 하얀 눈송이가 꽃비처럼 내려앉는다. 강원도 양양의 새해 일출 명소, 낙산사(위). 국보 제32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빛나는 팔만대장경이 숨 쉬는 경남 합천 해인사(아래). 해남 두륜산 대흥사 스님들의 겨울 안거 기간(安居期間), 선방으로 걸어가는 스님들의 머리 위로 흰 눈이 쏟아진다(오른쪽 페이지). 山寺被皑皑白雪和弥漫的晨雾所笼罩显得 幽深寂静, 净化心灵的虔诚之心, 浪漫的疗 愈瞬间, 白雪轻轻飘落在收藏千年之吸的篆 刻和僧侣的肩膀。 江原道襄阳的新年日出景 点——洛山寺(上图), 国宝第32号, 炫耀于 联合国教科文组织世界纪录遗产栩栩如生 的八万大藏经庆南陕川海印寺(下图), 海南 头轮山大兴寺僧侣的冬季安居期间, 大雪纷 飞落在走向禅房的僧侣头上。(右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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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겨울 산사에 새하얀 꽃비가 내렸다. 겨울에 꽃이 없다 누가 말했던가.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눈꽃이 피고, 천 년의 석탑과 전각이 꽃이불을 덮었다. 발걸음 내디디면 산사를 덮은 흰 꽃이 수줍게 소리를 낸다. 뽀드득뽀드득.
강원도 평창의 대표 사찰, 월정사.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에도 흰 눈이 소복이 쌓였다. 강원도 속초에 자리한 신흥사. 전각 너머 펼쳐진 설악산의 설경이 한폭의 동양화다. 해남 대흥사 스님의 마지 공양 길. 부처님께 하루 한 번 공양을 올리는 의식을 마지 올린다고 한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 흰 눈에 쌓이면 스님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해남 대흥사의 천불(千佛)을 모신 전각, 천불전 (왼쪽 페이지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月精寺是江原道平昌的代表寺庙, 国宝第48号八角九层石塔 也高呼呼的堆积了白雪。 平昌月精寺枞树林路, 是经过一柱 门距1公里的童话般步道(或者位于江原道束草的神兴寺, 展 现在篆刻那端的雪岳山雪景简直是一幅东洋画) 海南大兴寺 僧侣的供佛供奉之路, 每天一次举行供佛供奉仪式, 每当陕 川海印寺白莲庵中积满白雪, 僧侣们也忙碌着扫雪。 供奉海南 大兴寺千佛的篆刻——千佛殿。(从左上页顺时针方向)
January 2017
49
Eastar & Style
Liquor
風流 한잔 곡주를 곁들이기 좋은, 소담하게 차려낸 한상. 좋은 음식과 우리 술이 함께 하니 겨울 풍류가 이곳에 있다. Editor 장은지 Photographer 김경호
동몽×냉이수제비 안상현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 술집 ‘21세기 서울’의 김봉수 셰프는 궁합이 잘 맞는 술과 음식으로 찹쌀을 발효해서 빚은 약주 ‘동몽’과 늦가을에 올라오는 냉이를 넣은 수제비를 소개했다. 송이와 표고의 향을 고루 간직한 송고버섯을 기름에 조리듯 익혀 낸 뒤, 배추를 넣어 빚은 수제비에 향기로운 냉이를 곁들이고 흑임자 소스를 더했다. 가벼운 질감과 산미, 감칠맛을 갖춘 ‘동몽’은 함께 어우러진 배추, 버섯, 냉이 고유의 흙 맛을 오롯이 살려 준다.
천비향×대하
풀이해 내는 ‘한국 술집 안씨 막걸리’와 ‘21세기
간수(브라인)에 염장했다 튀겨 내어 노릿한 풍미를
서울’의 안상현 대표가 전통주 대신 ‘한국 술’이란
한껏 끌어올린 대하 머리를 세워 내고 사태와 밤,
말을 앞장서 사용하는 이유다. ‘한국 술’이란 표현은
공간. 금과 토, 단 이틀만 문을 여는 이곳은
저민 대하살구이 위로 얇게 썬 배를 이불처럼
쉬우면서 직관적이다.
실험적인 한식 메뉴와 술의 배합을 선보이는
포갰다. 잣 소스에 구운 잣을 더해 식감에 재미를
한국 술, 즉 우리 술은 크게 탁주, 약주, 전통 소주,
김봉수 셰프의 ‘겸손한 실험실’이다. 오픈키친
더하고 대하 오일도 곁들였다. 천비향의 달큼한
담금 술인 과실주 등으로 나뉜다. 탁주, 약주, 전통
맛이 대하의 고소함과 배의 달콤함을 높여 주고,
소주의 구별은 주조 방식을 이해하면 쉽다. 먼저
방문한 손님은 그의 실험 대상자인 동시에
향기로운 곡물 향이 내내 입 안을 감돌아 다시금
찹쌀, 멥쌀, 보리, 밀 등의 곡물을 쪄서 수분을 뺀
가장 날카로운 비평가가 된다. 오후 7시, 미리
음식에 손이 가게 한다.
‘지에밥’에 밀을 굵게 갈아 반죽하여 메주처럼
예약한 손님들이 도착하면 그들의 식탁에
띄운 ‘누룩’과 물을 섞어 일정한 온도에 둔다.
Restaurant 21세기 서울 코리안 펍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중앙에 선 젊은 셰프는 손님들의 반응을 관찰해 다음 메뉴에 반영하는 노련함을 갖췄다. 이곳을
코스의 첫 메뉴를 서브한다. 마치 심포니가 시작된 듯 묘한 흥분을 감출 길 없다. 추가
지난 계절 잘 익은 곡식을 거두어 지에밥을 짓는
누룩이 복작복작거리는 소리를 내며 일정 시간
비용을 지불하면 메뉴와 어울리는 잔술이 코스
고소한 냄새에 벌써 배가 불러 오는 술도가. 주인이
발효한 것을 그대로 짜낸 것이 탁주다. 탁주는
중간중간에 제공된다. 이때 곁들인 술은 입
곱게 차린 주안상을 내온다. 풍류는 ‘속되지 않고
녹진하고 뽀얀, 우리가 아는 막걸리다. 막걸리는
안을 개운하게 정리하며 코스가 이어지는 데
운치가 있는 일’. 맛있는 음식과 우리 술을 즐기는
‘막 걸러 짠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말이기도 하다.
일이야말로 풍류와 가장 가까운 호사가 아닐까.
짜내지 않고 독에 부어 한숨 더 숙성한 뒤 술독에
예부터 술에 음식을 곁들여 온 한국 문화에서
용수(싸리나 대오리로 만든 둥글고 긴 통)를 박아
이들의 어울림은 매우 중했다. 제아무리 좋은
떠낸 맑은 술이 약주, 증류하여 가장 투명한 상태가
음식과 좋은 술이라 해도 조화롭지 않으면 흥취를
된 것이 증류식 소주다. 묵직한 느낌이 있는 탁주는
돋우기 힘들다. 풍류를 제대로 즐기려면 ‘우리 술’에
묵이나 향기로운 채소류와 곁들이기 좋고, 셋 중
대한 이해가 먼저다. 흔히 우리 술이라고 알려진
가장 정제된 상태의 소주는 기름진 구이와도 좋은
막걸리나 약주 등을 ‘전통주’라 뭉뚱그려 일컫지만,
궁합을 자랑한다. 감칠맛이 있는 약주는 담백한
‘전통주’란 전통 주조 방식에 새로운 시도를 더해
음식과 어울리는데, 약주마다 고유한 풍미와
주조하거나, 아예 새로이 개발한 우리 술까지
개성이 있어 그와 균형이 맞는 음식을 곁들이면
포함한다. 우리 술과 음식의 멋을 가장 세련되게
된다.
윤활유 역할을 한다.
맑은바당×연꽃구절판
Restaurant
‘다담’의 정재덕 셰프가 제안한 음식과 술은
다담 다담의 정재덕 셰프는 ‘(사)대한명인회’의
‘연꽃구절판’과 은은한 단맛이 도는 약주인
최연소 사찰 음식 명인이기도 하다. 그는 재료
‘맑은바당’이다. 청아한 자태로 만개한 연꽃에
본연의 맛에 충실한 사찰 음식에 새로운 시도를
고기와 채소가 나비처럼 내려앉았다. 함께 나온 삼색전병엔 정갈하게 얹은 구절채가 연근 갓을
더하여 현대적인 코리안 퀴진을 선보이고 있다. 정재덕 셰프는 한식과 전통주의 훌륭한 페어링을 찾기 위해 1년간 전국 팔도를 돌며
쓰고 누워 있다. 자연 발효하여 적당히 신맛이
각 지역의 명주를 맛보고 그에 맞는 요리를
도는 홍시 소스도 어우러질 준비를 마쳤다. 담백한
연구했다. 그 결과가 한산 소곡주, 전주 이강주
전병쌈 한 입에 ‘맑은바당’ 한 모금. 복합적이고도 예리한 술의 풍미가 구절판의 심심하고 간결한 맛 사이로 쫀쫀하게 스며든다. 구절판이 의미하는 ‘화합’이란 말처럼 흐뭇해지는 맛이다. 정재덕 셰프는 우리 술이라면 모두 어울릴 만한 안주로 이곳의 ‘주전부리’를 추천했다. 김과 우엉 잎, 깨송이, 얇게 썬 떡과 감자 등 서로 다른 식재료를 제 성질에 맞게 조리한 뒤 찹쌀 알갱이나 찹쌀 풀을 얹어서 튀겨 낸 부각이다. 구수한 기름 맛이 가볍게 감돌면서 바삭거리는 식감이 별미다.
등 지역 명주를 포함한 40여 종의 우리 술 셀렉션과 다담 코스 요리다.
January 2016
53
추성주 by 추성고을, 전남 담양 술, 쌀과 멥쌀을 기본 원료로 구기자, 오미자, 산약, 갈근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은 증류주. 투명한 개나리색을 띠며 한약재 향이 그윽하게 나고 목넘김이 알싸한 것이 특징이다.
동몽 by 예술, 강원도 홍천 홍천 찹쌀, 단호박, 전통 누룩과 백암산 자락 지하암반수로 빚어 옹기에 150일가량 숙성한 맑은 술. 특유의 감칠맛과 향, 오래 남는 여운이 입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녹고의 눈물 by 토향, 제주 제주 수월봉의 전설에서 이름을 따온 천연 발효주. 10년 이상 된 야생 오가피 뿌리에서 원액을 추출해 발효, 여과, 숙성 단계를 거쳐 완성했다. 은은한 약재 향과 적당한 산미가 돈다.
지역 명주 8선 술에도 길이 있어 고향 같은 길이 있어, 세간에 쌓인 먼지 한 잔 술로 씻어 내니, 세월도 시름도 말고 천하가 다 내 것이야. -김준
진안 홍삼주 by 진안 홍삼주, 전북 진안 신비의 동양 와인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진안 홍삼주. 국내외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홍삼의 깊고 쌉싸래한 향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맑은 바당 by 술도가 제주바당, 제주 제주 쌀과 전통 누룩에 달고 시원한 제주의 화산암반수를 더해서 빚은 약주. 옹기에서 100일을 발효, 숙성한 후 저온에서 한 번 더 숙성해 깊은 향과 감칠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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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달 백자 by 오미나라, 경북 문경 최고급 오미자를 착즙, 발효하여 만든 오미자와인을 두 번 증류해 문경의 전통 도자기에서 3년간 숙성했다. 오크 통에 숙성해 스모키한 향이 우러나는 ‘고운달 오크’도 있다.
천비향 by 좋은술, 경기도 의왕 무려 다섯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치는 ‘오양주’로 빚은 전통주를 3개월간 발효하고 3~9개월간 숙성하여 완성한 약주. 은은한 단맛과 복합적인 풍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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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리 술 by 제주샘주, 제주 좁쌀과 누룩으로 빚은 오메기술을 고소리(소주 내리는 소줏고리)를 사용하여 재래식 방법으로 증류한 제주 지역의 토속 소주. 매우 부드러운 보디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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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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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David LaChapelle
Eastar & Style
This is My House; New York, 1997.
City of ART 서울에서 전시가 한창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미리 경험해 보는 4色4 醉 갤러리 여행.
© David LaChapelle
Editor 장은지, 김현선
Land Scape Kings Dominion; Los Angeles, 2013, Refi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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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LaChapelle © David LaChapelle
Spiral Jetty; New York, 1997.
Elton John Never, Enough, Never Enough; New York, 1997.
© David LaChapelle
Lil’Kim, Blow-Up-Doll, 2000.
January 2017
Gallery 1 악의 꽃이 열매를 맺다, 데이비드 라샤펠展
<Interview> <VOGUE> <Vanity Fair>와 작업한
‘금단의 시집’으로 불리는 <악의 꽃>의 저자
상업사진가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2006년,
보들레르는 “악에서 미를 추출하는 데서 보람을
그는 돌연 상업 사진 작업 축소를 선언하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악’이란 인간의
다시 순수 예술 사진에 몰두했다. 이후 라샤펠은
탐욕으로 인한 사회 부조리, 숙명적 불안함을
형이상학부터 대중문화, 스트리트 문화까지 모든
말한다. 음울하고 고독하기 짝이 없는 중에도
것을 영감의 근원으로 삼으며, 그만의 강렬하고
꽃은 있었다. 보들레르는 강렬하고 슬픈 그 무엇,
매혹적인 비주얼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허영,
신비와 회환 따위를 미로 규정했다. 우리가 아는
인류가 짊어져야 하는 과제들을 통찰해 왔다. 같은
아름다움과는 사뭇 다르나, 그를 ‘예술에 새로운
주제를 논하며 보들레르가 침잠했다면 그는 탐미의
전율을 부여한 인물’이라 평한 빅토르 위고의
소재로 삼은 쪽이다. 그의 프레임을 통해 본 세상은
말이 어느 정도 이해된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문제적인 동시에 관능적이다. 마치 선악과를 베어
보들레르와 같고도 다르다. 독특한 극사실 미에
문 하와처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이 라샤펠의
사회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예술과
손에서 새빨간 열매를 맺었다.
상업 분야 모두에서 성공한 사진작가다. 이번
<데이비드 라샤펠>展은 2월 26일까지
<데이비드 라샤펠>展에서는 1984년 초창기 순수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볼 수 있다.
예술 작품과 함께 그에게 큰 명성을 안겨 준 매거진
Add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26
사진까지 볼 수 있다.
57
© Tamara Art Heritage - Victoria de Lempicka
Woman With a Mandolin, aquatint, 45×26cm, 1933.
© Tamara Art Heritage - Victoria de Lempicka
Gallery 2 아르데코의 황홀경, 타마라 렘피카展
My Portrait, oil on wood panel, 35×27cm, 1929.
아르누보가 기계 시대 이전에 대한 향수로 유기적인 장식미를 추구했다면, 아르데코는 기계 시대의 직선적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긍정한 예술 사조다. 폴란드 출신의 타마라 드 렘피카는 아르데코 시대인 1920년대, 파리와 뉴욕의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초상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당대의 진보적 여성상을 화폭에 제시하며 보수적인 미술계에 승부수를 던진 풍운아였다. ‘부드러운 큐비즘’이라 불리는 그녀의 독특한 화풍은 칼 라거펠트와 마크 제이콥스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그녀의 명작들을 전시 중이다. 그녀의 자화상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는 세계대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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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단적으로 보여 주며 신여성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부가티는 스포츠카의 전설로 불리던 이탈리아산 최고급 자동차. 헬멧과 실크 스카프로 치장하고 부가티의 운전대를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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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고혹적인 아우라는 당대에 큰 반향을
Arum Ⅱ, oil on canvas, 29.5×23 cm, unknown.
Girl with Pansies, Oil on canvas, 25.4×20.3cm,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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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켰다. 1978년 <뉴욕 타임스>는 ‘기계 시대의 강철 같은 눈을 가진 여신’이라고 작품 속 주인공을 평가했다. 기계가 지닌 조형의 아름다움과 재즈식 유머, 관능이 공존한 아르데코 시대. 타마라의 눈을 빌려 아르데코의 황홀함에 도취해 보자. <타마라 렘피카>展은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Add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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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3 찌그러지고 깨어진 자국, 흠展 잘생긴 달항아리 허리를 선이 가로지른다. 커다랗고 풍만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 몸통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들어 이은 자국이다. 달항아리마다 그 이음선이 어긋난 것도 있고, 몸통 위와 아래가 기운 것도 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정형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작가 김연옥은 달항아리가 가진 합일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달항아리를 완성했다. 흙으로 빚은 도자기가 아니라 캔버스에 천을 붙이고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 낸 회화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흠’이라 이름 붙였다. 과한 칭찬으로 치장하고 검증보다는 편승하려는 사회 시류를 염두에 두었다. 그리고 달항아리가 담담하고 겸허하게 드러내는 ‘흠’이 모두에게 치유의 힘으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연옥
<흠>展은 1월 30일까지 여니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Add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3 김연옥, ‘겹 3’, acrylic on canvas, 45.5×48.5cm, 2016.
김호연, ‘행복한 매화’, acrylic on canvas, 60.6×72.7cm, 2015.
Gallery 4 지나간 시간을 아름답게 간직하는 방법, 소품락희(小品樂喜)-Thank you 2016! 여지없이 새로운 해가 밝았다. 누군가에게 지나간 해는 늘 그렇듯 무던한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슬픔 따위의 감정이 불같이 북받치는 시간이었을 수도 있겠다. 여기 다양한 © 갤러리 조은
모습으로 삶을 살아낸 사람 모두를 위한 전시가 있다.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온 한국 대표 작가 20인이 함께 하는 전시, <소품락희(小品樂喜)Thank you 2016!>이다. 전시는 이름 그대로 한 해를 지나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그림으로 기쁨과 © 갤러리 조은
즐거움을 주려 한다. 또한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회고와 다가올 시간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전시에는 유럽과 홍콩 등의 아트 페어에서 늘 솔드아웃을 기록하는 작가 김종숙,
변웅필, ‘제목 없는 초상- 1001’, dil on canvas, 45×45cm, 2016.
하태임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오세열, 김덕용 그리고 신진 작가 이은채, 두민 등이 참여한다.
1월 21일까지 갤러리 조은에서 볼 수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8
January 2017
이은채, ‘떠오는 추억
© 갤러리 조은
<소품락희(小品樂喜)-Thank you 2016!>展은
Memories Recalled’, oil on canvas, 60.6×72.7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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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제이에스픽쳐스
ⓒ 그룹 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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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이다. <품위 있는 그녀>의 김희선은 몰락한 ⓒ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준재벌가의 며느리 ‘우아진’을, 김선아는 상류 사회 진출을 꿈꾸는 요양사 ‘박복자’ 역을 맡았다. 한편 12월 16일 방영을 시작한 고아라·박서준· 박형식 주연의 <화랑>과 2017년 방영 예정인 신민아·이제훈 주연의 <내일 그대와>, 수지· 이종석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차세대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로코퀸들이 원조 로코퀸들을 만나 2017년 TV 드라마는 그야말로 꽃들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누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 승리의 웃음을 지을 것인가? 안방극장을 차지하려는 여배우들과 ⓒ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더불어 가족 시청자들의 리모컨 쟁탈전 역시
꽃들의 전쟁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去年,电视剧《太阳的后裔》跨出国门轰动了整个 亚洲地区,荣获“亚洲电视大奖”最优秀电视剧 奖,那么,可以继《太阳的后裔》的2017电视剧到 底有什么? 将在2017年1月首播的SBS提前制作电视剧 《师任堂:光的日记》,早已预告了将再次诞生新
안방에 이른 봄이 찾아올 예정이다. 고혹적으로 만개한 꽃, 원조 걸크러시 언니들과 차세대 로코퀸들의 안방극장 쟁탈전. 电视剧界将传来早春,盛开心迷神醉之花!
韩流。自《大长今》以后时隔13年重回电视剧的李 英爱和宋承宪主演,剧中李英爱以实际存在人物 “申师任堂”和虚拟现代人物“徐智允”饰演穿梭
Editor 장은지
于古代和现代的一人二角色,而宋承宪饰演暗恋 师任堂的书生“李谦” 。 지난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전체를 떠들썩하게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실었다. 이영애는 실존
由金喜善和金宣儿联合主演的《有品位的她》,又
만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아시아의 에미
인물 ‘신사임당’과 가상의 현대 인물 ‘서지윤’으로
是一部期待甚高的作品,金喜善饰演倾家荡产的
상(Emmy Awards)이라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1인2역을 소화할 예정.
准财阀之家儿媳“禹雅珍” ,金宣儿则梦想进入
어워즈(ATA)’에서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한 것이
송승헌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上流社会的调理师“朴福子” 。金喜善于1999年
당연해 보일 정도였다. 2017년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선비 ‘이겸’
以《忽然情人》引起“金喜善热潮”的第一代人气
이을 만한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역을 맡았다.
韩流大腕,金宣儿在《我叫金三顺》中饰演了颠覆
1월 방영 예정인 SBS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임당:
배우 김희선, 김선아가 나란히 주인공을 맡은
清纯可怜型女主的资深级浪漫喜剧女王。
빛의 일기>는 또 한번의 한류 드라마 탄생을 일찍이
<품위 있는 그녀> 또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12月16日首播并由高雅拉·朴叙俊·朴炯植主演
예고했다. 원조 한류 드라마 <대장금> 이후 13년
김희선은 1999년 작 <토마토>를 통해 ‘김희선
的《花郎:The Begining》,将在2017年首播由申
만에 TV로 돌아온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으로 제작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누린 1세대
敏儿·李帝勋主演的《明天和你》,由秀智·李钟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중. 미리 공개한
한류스타.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硕主演的《你睡着的时候》(暂译)等下一代和元祖
포스터의 이영애는 ‘미인도’에서 튀어나온 것만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삼순이 역을 맡아
浪漫喜剧女王的会合,将于2017展开电视剧界花
같은 대체 불가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드라마에
청순가련형 여주인공 패러다임을 전복한 베테랑
之战。到底有谁好运展露胜利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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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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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Fashion
We Belong Together 커플들의 시간이 열린다.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어번 데이트까지 세련된 커플 다운 룩 제안. 情侣们的时间已开始。 极限运动至都市约会的时尚羽绒情侣装。 editor 김현선
One Fine Day DISCOVERY 하얀 설원, 스포츠를 즐기는 멋진 연인에게 필요한 것은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패트롤 재킷. 패트롤 재킷은 프리미엄 구스다운 충전재와 축열 안감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했으며 모노톤 색감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베이지, 차콜그레이, 아이보리, 카키 네 가지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패트롤 다운 재킷 59만원, 여성이 착용한 숏 패트롤 재킷 49만원. web www.discovery-expedition.com 白雪皑皑的雪原, 对喜好体育的俊俏恋 人最需要的莫过于时尚而实用的巡逻 夹克, 它以高档的鹅绒填充物和蓄热式 内衬, 发挥最大保温效果, 并以单色色 感和简洁的设计彰显了高贵感觉。 有驼 色, 木炭灰色, 象牙色和卡其色等4种 颜色。 巡逻绒夹克 59万韩元, 巡逻女款 短装 49万韩元。
Pretty Woman GUESS 게스의 퍼 트리밍 야상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형에 톡톡 튀는 컬러가 돋보이는 라쿤 퍼 트리밍 장식을 더했다. 어두운 겨울 의상에 경쾌한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데이트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도 있다. 탈부착되는 누빔 내피가 있어 실용적이며 카키,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야상 39만8천원, 팬츠 29만8천원. web www.guesskorea.com 盖尔斯的镶毛皮迷彩以简约利索的外 形,加之清新颜色的浣熊镶毛皮装饰, 为冬季缩回的身体成轻快点缀, 还为甜 蜜的约会添上了可爱的氛围。 可拆卸的 绗缝内皮为实用型, 均存卡其色和黑色 两种, 39万8千韩元, 裤 29万8千韩元。
Classy Guy CENTER POLE 센터폴이 2016년 버전의 다운점퍼 인터라켄 시리즈(인터라켄 3, 인터라켄 알피나)를 선보인다. 특히 알피니즘 감성을 더한 인터라켄 알피나 헤비다운은 인터라켄 3 제품에서 업그레이드하여 팔꿈치에 엠보 디테일을 덧대고 반사 보호 필름을 전면에 부착한 것이 특징. 야간 활동 시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패딩 54만원, 팬츠 11만9천원. facebook www.facebook.com/ centerpole.sns 推出的时尚羽绒风格, 2016版本的羽 绒夹克因特拉肯系列(因特拉肯3, 因特 拉肯)。 尤其是, 因特拉肯Alpina羽绒服 是基于增添登山感性因特拉肯3产品的 更新, 在臂肘加上了细细的压纹和附着 了保护膜, 从而提高了夜间活动的安全 性,还保持了都市感性。 羽绒服 54万 韩元,运动裤 11万9千韩元。
Play Sports Outside DESCENTE 가장 터프한 러닝의 계절 겨울을 맞아 데상트가 제안하는 다운 재킷. 혹한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 헤비 아우터, 재킷, 베스트 세 가지로 변형되는 하이브리드 다운 F-360만 있다면 한겨울 활동적인 데이트도 OK. 迎接最魄力的跑步之季——冬季, 迪桑特推出的羽绒夹克, 在严寒持续保温是基本, 只要有可变形为Heavy外套, 夹克 和马甲的羽绒F-360, 酷寒的活动性约会也将自由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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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nsible Choice
Dear My Lady
MOUNTIA 엉덩이를 덮는
AIGLE 에이글의 헤리티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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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要艾格勒的遗产——风衣羽绒, 均可 完成炫酷而女性化的法式冬装。 如果有 因男士鸭绒的感觉而忌讳鸭绒的女朋 友, 均可推荐此类风衣羽绒 55万9千韩 元, 毛衣 15万9千韩元, 沙色LIB衫 16万9 千韩元, KYE Pier运动裤 18万9千韩元, 朱丽叶小姐A 21万9千韩元, 手套 4万9 千韩元克兰的旅行画报, 孔侑以自由 奔。
Smart Urban Date LAFUMA 라푸마는 추위에 강한 아웃도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울라이크 원단과 최고급 일본 광택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여 촉감이 부드러운 샬레 다운 점퍼 49만원. 플리스 본딩으로 보온성이 높은 헤링본 캐주얼 팬츠 17만9천원, 세련된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울 혼방 스트라이프 배색 티셔츠 16만9천원, 체크 경량 기모 면 캐주얼 셔츠 12만9천원, 댄디 방한 부츠 15만9천원. web www.lafumakorea.co.kr 乐飞叶既保持强于寒冷的户外 功能, 亦不误经典风格。 它以羊 毛料和最高档日本光亮尼龙料 而制的触感柔滑的长款羽绒服 49万韩元, 粒绒保暖性强的人 字纹休闲裤 17万9千韩元, 精致 的条纹为点缀的混纺条纹配饰 衫 16万9千韩元, 格子轻量拉绒 棉休闲衫 12万9千韩元, 时尚防 寒靴 15万9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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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人의 경대 올 한 해도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K-뷰티 아이템. 今年一年也将广泛益于世界的K-美容产品。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태환
Beauty
(왼쪽부터 순서대로) 클리오, 프로싱글섀도우 샷·저스트 어 드림·센서티브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컬러의 아이섀도. 1.5g 1만원. 프로 레이어링 아이 팔레트 자연스러운 컬러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1.2g×10 3만2천원.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 어스 브라운 타투 펜과 마스카라가 하나로 합쳐졌다. 타투 펜 2.8g+마스카라 4.5g 2만원.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235호 미 아모르 서울·333호 패션 실크처럼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한다. 3g 3만8천원. 클리오, 프로 틴티드 아이 다크 코코아 수분 & 오일 제형으로 얇게 펴 바를 수 있는 아이섀도. 5.2g 1만4천원. 브이디엘, 에어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에어 인 포뮬러를 적용하여 가볍고 편안한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30ml 3만4천원. (소품) 한복린 연꽃을 수놓은 오곡 주머니 7만원. 자개 예단함 15만원. 오색채담 만개한 모란을 그려 넣은 부채 가격 미정. 백동연죽장 황영보 선생 백동연죽장 에디터 소장품. 제크레프트 은, 호박, 산호 구슬로 장식한 떨잠 60만원. (从左) 珂莱欧— —美肌单色眼影照·只是梦·敏感仅迎合东方人肤色的颜色。 1.5g 1万韩元。珂莱欧十色分层眼影盘可调配成眼妆新手也易于分层的颜色。 1.2g×10 3万2千韩元。珂莱欧纹身液体眉笔— —浅棕色纹身液体笔和睫毛膏 合为一体。 纹身液体笔 2.8g+睫毛膏4.5g 2万韩元。赫拉— —丝绒红唇235号Mi Amor Seoul·333号服饰丝绒般柔和的涂抹感。 3g 3万8千韩元。珂莱欧— —Pro Tinted Eye Dark Cocoa由水分&油剂型可薄层涂抹。5.2g 1万4千韩元。VDL— —空气精油粉底液采用比水还要轻的空气配方, 妆容如空气般轻灵舒适。 30ml 3 万4千韩元。(饰品) 韩服燐刺莲花绣的五谷包7万韩元, 螺钿漆器彩礼箱15万韩元。 五色彩潭画入盛开牡丹的扇子 价格未定。 白銅煙竹匠黄永保先生白銅煙竹匠 价格 未定。 ZeCraft由银, 琥珀, 珊瑚珠子装饰的步摇簪 60万韩元。
(왼쪽부터 순서대로) 브이디엘,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미세한 펄이 빛을 반사하여 얼굴에 광채를 부여한다. 30ml 2만1천원.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마블 글로우 봄날을 컬러로 담은 펜톤 에디션. 3.3g 2만2천원. 이니스프리, 리얼핏 크리미 립스틱 가을숲 달빛 레드 자연을 모티브로 다채로운 컬러를 선보이는 이니스프리 대표 립스틱. 3.5g 1만2천원. 헤라, UV 미스트 쿠션 커버 미네랄 클레이 워터가 피부 수분을 잡아 준다. 15G×2 4만7천원대. 이니스프리, 미네랄 쉐이딩 따뜻한 핫 초코 따듯한 색상으로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부각한다. 7g 7천원. 오휘, 퍼펙트 선 워터 스판 초미세망을 통과한 내용물이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한다. 15g 4만원대. 이니스프리, 리얼 컬러 네일 42호 발레토 슈즈 사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네일 컬러. 6ml 3천원. (소품) 오색채담 구절초 목판 트레이 20만원. 제크레프트 은가락지 25만원. 오색채담 연꽃 모티프 민화 가격 미정. 제크레프트 호박 삼작노리개 3백50만원. (从左) VDL— —贝壳提亮液贝壳珍珠反射 亮光, 为肌肤提亮透明的光彩。 30ml 2万1 千韩元。专家颜色立体唇膏内装如新生命 诞生的春季颜色。3.3g 2万2千韩元。悦诗 风吟— —银管唇膏全十色试色秋月光红色 采摘于自然丰富颜色的悦诗风吟代表性口 红。3.5g 1万2千韩元。赫拉— —UV喷雾垫 套矿物质泥水可锁紧肌肤的水分流失。15g ×2 4万7千韩元左右。 悦诗风吟— —矿物质 着色的暖暖巧克力暖暖自然的颜色适合表 现舒展脸廓。 7g 7千韩元。 欧蕙— —完美防 晒霜Water Span 通过超微细网的化妆品密 切贴合肌肤。 15g 4万韩元左右。 悦诗风吟— —真彩指甲油42号Ballet Shoes从四季中获 得灵感的指甲油。 6ml 3千韩元。 (饰品) 五色 彩潭九节草木板托盘 20万韩元, ZeCraft银 戒指 25万韩元, 五色彩潭莲花主题的漫画价 格未定, ZeCraft琥珀三色佩饰 350万韩元。
(왼쪽부터 순서대로) 헉슬리, 힐링 마스크 킵 캄 사하라 사막에서 찾은 선인장 시드 오일을 담은 워시오프 팩. 100ml 2만8천원. 한율, 어린 쑥 수분진정수 어린 쑥 추출물과 자연이온수가 피부 갈증을 빠르게 해소한다. 150ml 2만5천원대.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슬리핑 팩 불가리안 로즈 오일 등 천연 유래 성분이 낮에 생성된 멜라닌의 합성을 지연시킨다. 50ml 4만9천원.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 민감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워터 겔 타입 세럼. 35ml 4만9천원. 한율, 쌀 진액 보습 크림 쌀의 진한 보습 성분이 쫀쫀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50ml 4만원대. (소품) 제크레프트 은 찻주전자 1백60만원. 비취옥 은 장식 목걸이 겸 노리개 1백60만원. 비취옥 가락지 1백만원. 라벤다비취 가락지 60만원. 비취 향집 은 장식 노리개 1백만원. (从左) 赫胥黎— —治愈面膜Keep Calm含有撒 哈拉沙漠仙人掌种子油的水洗面膜。100ml 2 万8千韩元。 韩律— —嫩蒿草水分镇静水嫩蒿 草提取物和自然离子水将迅速渗入至肌层并解 肌肤之渴。 150ml 2万5千韩元左右。 伊所爱— —保加利亚玫瑰祛痘护理睡眠面膜保加利亚玫 瑰油和熊果苷等天然成分可延迟生成在白昼的 黑色素合成。 50ml 4万9千韩元。 保加利亚玫瑰 祛痘护理精华液调理敏感性肌肤的水啫喱精华 液。 35ml 4万9千韩元。 韩律— —大米津液保湿 霜浓缩保湿成分渗入至肌肤深层。 50ml 4万韩 元左右。 (饰品) ZeCraft— —银制茶壶 160万韩 元、翡翠玉银饰项坠兼佩饰 160万韩元, 翡翠玉 戒指 100万韩元, 薰衣草翡翠戒指 60万韩元, 翡翠香盒银制佩饰 100万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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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에끌라쎄, 하이드로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골드 필링젤 허브 추출물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자극 없이 각질을 관리한다. 100ml 4만3천원. 오휘,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 세안 후 3초 안에 일어나는 피부 변화를 케어하는 에센스. 70ml 8만5천원대. 설화수, 옥용팩 옥죽, 꿀, 금은화 등의 성분을 담은 필오프 타입 팩. 150ml 4만2천원대. 윤조에센스 작약, 지황, 연, 옥죽, 백합 다섯 가지 원료를 담았다. 60ml 9만원대. 자음생 크림 인삼의 안티에이징 효능이 피부에 자생력을 선사한다. 60ml 25만원대. (소품) 한복린 자수 골무. 가격미정. 오곡 주머니. 7만원. 제크레프트 라벤다비취와 은으로 장식한 낙지발술 노리개. 1백만원. 오색채담 만개한 모란을 표현한 민화. 가격 미정. 한복린 하늘빛 명주 한복 치마. 60만원. 제크레프트 은·옥·진주 장식 뱀시(머리 장식) 30만원. (从左) 炫雅诗莉— —水疗保湿黄金去角质凝胶以薰衣草和迷迭香等6种提取物供给肌肤营养, 并无刺激的管理角质。 100ml 4万3千韩元。 欧蕙— —超智慧肌因全效精华迅速整顿洗面后3秒之 内发生皮肤变化的全效精华。 70ml 8万5千韩元左右。 雪花秀— —玉容撕拉面膜含有玉竹, 蜂蜜, 金银花等成分的剥离型面膜。 150ml 4万2千韩元左右。 润燥精华含有芍药, 地黄, 芙蓉, 玉竹和 百合等5种原料。 60ml 9万韩元左右。 滋阴生面霜人参抗老化系列的效能献给肌肤活力与滋生力。 60ml 25万韩元左右。 (饰品) 韩服燐— —刺绣顶针 价格未定, 五谷包 7万韩元。 ZeCraft— —由 薰衣草翡翠和银制装饰的佩饰 100万韩元。 五色彩潭— —体现盛开牡丹的漫画 价格未定。 韩服燐— —天蓝色的四季韩服 60万韩元。 ZeCraft— —由银, 玉, 珍珠装饰的头饰 30万韩元。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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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Living
Healing me Softly 패브릭에 끌리는 이유와 감상. 더불어 집 안에 온기를 더하는 패브릭 소품을 소개한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러스틱 테이블 매트. 잼머, 1만5천원.
하룻밤을 건너는 동안 조금 더 쌀쌀해진 거리의 숨을 들이켠다. 하얀 입김이 피어 오른다. 터틀넥을 있는 대로 끌어당기며 사각거리는 이불 틈을 하염없이 파고든 지난밤을 떠올린다. 캄캄한 방 안 커튼 사이로 새어 든 달빛은 하얀 이불 위 파란 어스름을 입혔다. 아직 일어나긴 이르다며 다독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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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패브릭과 살을
저마다의 멋이 있다.
맞대거나 부대낀 채로 보낸다. 나무는 딱딱하고
고대 이집트에서 미이라를 감싸는 데 사용했을
가죽은 차가운 반면 패브릭은 내 몸에 맞게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리넨은 지금 다시 사랑받는
제 모양을 내어 주고 체온을 탐내지도 않는다.
패브릭이다. 햇볕에 변색되기도 쉽고 구김에도
사람으로 따지자면 성격이 잘 맞는 연인 같다고
약하지만 그만이 주는 서툴고 따뜻한 감성
할까. 하루는 내 몸 위로 슬며시 누웠다 왈칵 안아
때문이다. 방풍·방수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주었고 함께 뒤엉켜 오후를 보내기도 했다.
원단은 무결할수록 왠지 향기 없는 꽃 같아 쉬이
또 하루는 흙탕물 묻은 몸을 닦아 주고 뜨거운
정이 들지 않는다. 아웃도어에는 그만한 것이
햇살을 가려 주었다. 그러나 구겨진 흔적
없을지 모르나 커튼으로 걸어 둔다거나 테이블보로
그대로 하루 종일 주름 진 채 있거나, 삐죽 나온
쓰며 늘 함께 하는 이는 없다.
못에 끄트머리를 잡혀 맥없이 올이 풀린 날도 있다.
엉성하게 매단 커튼이 노랗게 번져 가는 아침이
그럴 때면 문득 설움이 들기도 하지만,
좋다. 웬만해선 지지 않는 와인 자국이 물든 밤이
그래서 더 마음이 간다.
좋다. 여운을 남기는 투박한 매무새도 좋다.
분명한 건 우리가 패브릭을 곁에 두는 까닭이
정석이 넘실대는 일상에서 완벽함하곤 거리가 먼
입고, 닦고, 덮는 실용적인 이유가 전부는 아니란
것에 위로받는다. 덜 완벽할수록 사랑스럽다.
사실이다. 감촉이 보드라운 것도 까칠한 것도
이 겨울, 패브릭에 마음이 끌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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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머
Editor 장은지
1 큰 전구 데코, 작은 전구 데코. 위티앤티, 둘레가 85센티미터인 큰 전구 데코는 12만5천원. 2 라크 블랑 울 블랭킷. 잼머, 6만7천원. 3 &TRADITION Cloud Sofa(1인용). 이노메싸, 3백53만원. 4 주트 티슈 커버. 잼머, 1만8천원. 5 VIFA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헬싱키’. 다인랩, 63만원. 6 Bird Milly 쿠션. 에잇컬러스, 4만9천원. 7 패치새(S, M, L). 위티앤티, 13만원, 16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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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How to Wash 소파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서 미리 오염을 6
방지한다. 더러운 것이 묻으면 그 자리에서 마른 천으로 닦고 향균·탈취용 패브릭 스프레이나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30분 있다 청소기로 흡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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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매트 리넨 소재는 강한 세탁이나 햇빛에 변질될 우려가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손빨래 후 실내에서 충분히 말린다. 7
패브릭 인형 비닐봉지에 인형을 넣고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린 뒤 5분 정도 흔든다. 소금이 먼지와 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심하게 오염된 부분은 탄산수소나트륨을 뿌려서 가볍게 문질러 준다.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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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1 모직 모직은 소재가 두꺼워 세탁할 때마다 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적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1년에 한두 번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신 먼지가 많이 붙는 만큼 틈틈이 옷솔로 먼지를 털어 줘야 한다. 섬유유연제를 물에 희석하여 뿌려 주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
2 니트 니트는 편직물(뜨개질하듯이 짠 원단)의 특성상 세탁기를 사용하면 형태가 변형되거나 보풀이 일어나고 물이 빠지거나 물이 들기 십상이다. 그래서 단독으로 손세탁을 해야 한다.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어 20분쯤 담갔다가 조물조물 빠는 것이 좋다. 면이나 아크릴 혼방 니트라면 울 세제를, 모나 실크 혼방 니트라면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이용한다. 말릴 때는 수건을 깔고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뺀다. 수축된 니트는 섬유유연제를 진하게 풀어 놓은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뒤 잡아당기면 늘어나는데, 그 상태로 완전히 건조한 다음 스팀다리미로 강하게 다리면 어느 정도 복원된다.
3 벨벳 벨벳은 정전기가 잘 생기고 먼지가 쉽게
겨울옷, 어렵지 않아요
달라붙는다. 물에 희석한 섬유유연제를 뿌려 주면 정전기가 예방되고, 다리미로 스팀을 가하면서 부드러운
풍성한 실루엣에 값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고귀한 겨울옷 관리법. Editor 김현선
솔로 쓸어 주면 반짝이는 소재의 특성을 잘 유지하며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4 모피 모피는 고가의 소재라 드라이클리닝을 하지만,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세탁소에서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집에서도 세탁이 가능하다. 베이비파우더를 털 사이에 골고루 뿌리고 손으로 살살 문지른 뒤 털어 내면 먼지가 제거되고 뽀송해진다. 보관할 때는 거꾸로 들어 가볍게 먼지를 털고, 습기와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두툼한 원단을 씌워 놓는다. 동물성 섬유는 해충의 먹이가 되는 만큼 방충제는 꼭 넣어 둔다.
5 가죽 광택 있는 가죽은 물, 에탄올, 중성세제를 섞어 천에 묻힌 뒤 살살 닦으면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스웨이드나 무스탕 등 광택이 없는 의류는 색이 빠지기 쉬우므로 얼룩이 있다면 지우개나 식빵으로 문질러서 통풍도 신경 쓰자. 보관할 때는 부직포, 면 등 통풍이 되는 천으로 한 번 감싸서 걸어 두는 것을 권한다.
6 패딩 패딩은 집에서 세탁하면 손이 많이 가지만 어렵지는 않다. 요즘은 패딩(다운) 전용 세제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30도 물에 전용 세제를 풀고 살살 흔들어 세탁한 뒤 그늘에 뉘어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물기가 제거되면 손으로 두들겨 뭉친 솜털이나 깃털을 펴 준다. 오랫동안 걸어 두면 솜이 아래로 쏠리거나 뭉치기 때문에 큼지막한 상자에 한두 번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자 안에 신문지를 깔아 두면 습기 차는 것을 퍼 재킷은 사바티에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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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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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 참고 도서 E-BOOK <60초 생활 코칭 12-세탁(생활 상식 8)>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잘 번식하는 소재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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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zy House 공해에 노출되어 예민해진 살갗이 화학물질을 정확하게 가려낸다. 피부염, 비염, 아토피 등 온갖 질환으로부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 반갑게도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가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제안한다. 벽과 바닥, 선반까지 유해 물질 없는 집 안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다. 被公害暴露而敏感的皮肤, 正确的分辨出化学物质, 欲求从皮肤炎, 鼻炎和异位性皮炎等各种疾病中 保护我和家人的健康。 令人庆喜的是, 综合装修企业韩华L&C推出了亲环境装修资材, 这无疑是装成 无公害墙壁, 地面和架子等室内环境的机会。 Editor 김현선
마음 놓고 뒹굴어도 좋은 집 한화L&C 바닥재 소리지움
마루는 64dB을 기록한 반면 소리지움(4.5T)은 55dB의 소음이 측정되었다.
먹고, 보고, 읽고, 자는 동안 몸을 가장 많이 부비는 곳이 바닥 아닐까.
好家居, 好舒心, 韩华L&C地面材质— —Sorijium 也许, 地面是
기어 다니는 아이라도 있다면 바닥 위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吃, 看, 读和睡等身体接触最多之处。 如果家里再有爬来爬去的孩
않는다. 소리지움(4.5T, 6T)은 바닥에서 마음껏 뒹굴어도 좋은
子, 千方强调地面卫生也并不为过, Sorijium(4.5T,6T) 追求的是在
‘All-Virgin’ 전략을 추구한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원료
地面可放心打滚的 “All-Virgin” 战略, 不使用回收用原料, 而是生
제품을 생산한다는 뜻이다. 또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产纯原料产品之意。 而且, 还创出引发内分泌系统障碍的塑化剂和
가소제와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함량이 모두 ‘제로’를 기록했으며
重金属, 甲醛含量均为 “零” 的纪录, 并获环境标志认证, KC认证,
환경마크 인증서, KC 인증서, KS 인증서, 탄소배출량 인증서 등
KS认证和碳排放量认证等有关亲环境认证与异位性皮炎安心标志,
친환경 관련 인증서와 아토피 안심마크까지 획득해 피부가 연약한
可谓对细嫩皮肤的孩子是务必所需资材。 尤其对活蹦乱跳的孩子来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재다.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 나이라면
说, Sorijium的魅力是更加强有力, 它具有舒适的步行感及减少噪
소리지움의 매력은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포근한 보행감은 물론 소음을
音效果, 经实际检测噪音实验结果, 水泥地面为74dB, 地板为64dB,
감쇠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 소음을 실험한 결과 시멘트 바닥은 74dB.
而Sorijium(4.5T)则为55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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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없는 산뜻한 집 한화L&C 벽면재 클리보드 습기는 곰팡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습한 공기는 묵직한 탓에 환기를 해도 날아가지 않고 세균과 악취를 머금은 채 집 안에 남아 있다. 2015년 하반기 출시된 벽면재 클리보드(Clee Board)는 강력한 제습 기능은 물론이고 소취, 향균, 정화 기능까지 갖추어 습기로부터 산뜻한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리보드의 주원료인 규조토는 미세한 공기구멍이 층층이 겹친 구조여서, 습도가 높을 때는 대기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했다가 대기가 건조해지면 머금었던 습기를 다시 방출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한다. 규조토로 만든 벽면재는 오직 한화L&C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无湿气的清爽家居, 韩华L&C墙壁资材— —Clee Board 湿气是发 霉的主要原因, 因为是重空气, 即使通风换气也不易去除, 且含细菌 和恶臭仍存于家居。 墙壁资材Clee Board于2015年下半年亮相, 具 有强力除湿功能及除臭, 抗菌和净化功能, 助于保持清爽家居。 Clee Board的主原料硅藻土为层层叠起微细空气孔结构, 高湿度时可有效吸收大 气湿气, 而干燥时再放出湿气等自动调节湿度, 在硅藻土为原料的墙壁资材 仅有韩华L&C。
세균으로부터 안전지대 한화L&C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 항상 음식을 만들고 늘 물기가 서려 있는 주방은 세균이 번식하기 알맞은 장소다. 때문에 주방에서 만든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갈 때, 세균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당연함에서 탈피해야 할 때. 한화L&C가 주방 상판으로 칸스톤을 제안한다. 칸스톤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뛰어난 99퍼센트 순도의 석영을 사용한 프리미엄 스톤.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수분흡수율이 매우 낮다. 김칫국이나 커피를 흘려도 얼룩이 생기지 않는 주방 위생의 절대 강자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제도인 NSF, GreenGuard, SCS 등을 획득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친환경 자재라 할 만하다. Tel 한화 L&C 080-729-8272 远离细菌的安全地带, 韩华L&C硅石— —韩耐石家厨是烹制很多 食物并带有水气的地方, 因而是繁殖细菌的恰处。 当在厨房烹饪的食 物进入我们口中时, 如实沾到细菌也并不惊讶之事, 现在我们应从中逃 脱, 届时推荐可用于厨房上板的韩华L&C韩耐石。 韩耐石使用的是钻石 后第二硬度强的99%纯度石英高档石, 使打碎现象最小化和水分吸收 率很低。 当掉落辣白菜汁和咖啡等食物时也不易有痕, 具有保持厨房 卫生的绝对优点。 尤其是, 获得全球亲环境认证制度的NSF, 绿色卫士 和SCS而号称世界认证的亲环境资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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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The Oil Sommelier
차고 건조한 대기, 난방으로 인해 피부 목마름이 더해지는 이 계절. 당신에게 꼭 맞는 와인을 골라 주듯 목마른 피부가 원하는 오일을 골라 주는 남자,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Huxley)의 이병훈 대표가 들려주는 특별한 오일 이야기. 由于寒冷干燥的大气及取暖导致皮肤枯竭的季节里,如迎合您口味的红酒,为如饥似渴的肌肤供给油分的男仕— —有请当代美容品牌赫胥黎代表李柄勳讲述特别的油分故事。 Editor 김정원 Photographer 김태환
뷰티 &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allure)>에서 주관하는 2016 베스트 뷰티 제품에 선정된 ‘헉슬리 오일; 라이트 앤 모어’. 사하라선인장 시드 오일은 고보습 성분인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Hair & Make-up 이은정
赫胥黎油——LIGHT AND MORE,被选定为由美容 &风格杂志《Allure》主管的2016最佳美容产品奖, 撒哈拉仙人掌种子油中富含亚麻酸的高保湿成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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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넘게 모로코 왕실에서 사용한다는 귀한 오일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하라선인장의 씨앗 추출물이었습니다. 이 오일 1리터를 얻으려면 꼬박 36시간 동안 100만 개의 씨앗을 모아야 한답니다.
侍酒师,通常是指推荐菜肴与红酒的红酒专家。 近来,呈现挑选满足嗜好 的清酒侍酒师,投合喜好的茶侍酒师,评价水味和甄别水质量的水侍酒师 等,他们在各领域的侍酒师活动非常引人瞩目。从其意义上,赫胥黎代表 李柄勳推荐的适合肌肤的油分可谓与 “油分侍酒师” 大同小异。 当然,由赫胥黎代表充满自信推荐的是具有保湿和抗氧效能的 “赫胥黎” 油— —LIGHT AND MORE,它是2015年12月以“捕捉被取暖失去之油” 广告词唐突亮相。 LIGHT AND MORE,它可以轻松自然找寻因冬季取暖失
소믈리에, 흔히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와인 전문가를 말한다.
去的水分,而且还可以被各种有害环境受困扰的肌肤给予营养。
요즘은 기호에 맞는 사케를 골라 주는 사케 소믈리에, 취향에 맞는 차를 골라
该产品于2015年12月迅速崛起 “赫胥黎” 最为耀眼的明星级产品,且被选
주는 티 소믈리에, 물맛을 평가하고 품질을 감별하는 워터 소믈리에 등 다양한
定为由美容&风格杂志《Allure》主管的2016最佳美容产品奖(Best of Beauty
분야에서 소믈리에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런 의미에서 피부에 잘 어울리는
Awards Winner)得主。赫胥黎迎推出一周年之际,在护肤取向方面与苛刻
오일을 추천해 주는 이병훈 헉슬리 대표는 ‘오일 소믈리에’와 크게 다르지
的消费者志同道合配合的很默契,以此推出4种芦丁系列(抗氧·
않다. 물론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오일은 보습과 항산화 효능의 ‘헉슬리
高保湿·水分·洁面·膜)供消费者广泛选择的余地。 届时,再回高保湿为
‘오일; 라이트 앤 모어(Huxley OIL; LIGHT AND MORE)’다. 2015년 12월,
必需品之季,赫胥黎要推荐的保湿目录中仍存“赫胥黎油— —LIGHT AND
‘히터 잡는 오일’이라는 카피로 당돌하게 등장한 바로 그것. 겨울철에 히터에
MORE”,如果有变化那就是1年前的此季节里,暂放大刀阔斧解决因取暖所
빼앗긴 피부 수분을 가뿐하게 되찾아 주는 것은 물론 각종 유해 환경에 시달린
导致的肌肤问题,而是无法避免时就尽情享受。然而,此机灵明快的自信
피부에 영양까지 주겠다며 등장한 ‘헉슬리 오일; 라이트 앤 모어’. 2015년
到底来自何方?
12월에 론칭한 ‘헉슬리’의 스타 제품으로 급부상했고, 뷰티 & 스타일 매거진
李柄勳 代表表示,如果对成分没有自信便难以推出此产品。
<얼루어(allure)>에서 주관하는 2016 베스트 뷰티 제품(Best of Beauty Awards
“第一次访问摩洛哥时,我从当地人那里听到千年来摩洛哥王室使用的尊
Winner)에 선정되었다. 론칭 1주년을 맞은 헉슬리. 지난 1년간 헉슬리는
贵油,它是撒哈拉仙人掌种子的提取物,为获得1公升的此油,需在36小时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스킨 케어 취향에 맞는 솔루션을 척척 찾아 주었다. 총
内采集100万个种子。由于仅在撒哈拉沙漠滋生的植物又无法大量栽培,
다섯 개의 루틴 라인(항산화·고보습·수분·클렌징·스파)으로 선택의 폭
所以要用人工一一采摘。”
또한 넓어졌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필수 고보습의 계절, 헉슬리의 보습 추천
最为吸引李柄勳代表的莫过于那沙漠的极限环境。更加确切地说,
목록에는 여전히 ‘헉슬리 오일; 라이트 앤 모어’가 있다. 변한 게 있다면, 1년 전
高出50摄氏度的致命性温差和即使是雨季也难以看到清凉细雨的干枯
바로 이 계절에 히터를 잡겠다던 대담함을 살짝 내려놓고, 히터를 한껏 즐기는
天气,但却含最多95%水分的撒哈拉仙人掌坚韧的生命力。 现代都市人常生
중이라는 정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영리하고 명쾌한 자신감은 어디서
活在室内冷热空调和越来越严重的大气污染中,因而需要填补滋润的生命
온 것일까?
力,李柄勳代表还在撒哈拉沙漠重叠了现代都市人的生活方式。
이병훈 대표는 성분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라고 고백한다.
在如此极限的环境中寻找的灵感是当代美容品牌赫胥黎的世界,亦是付诸
“처음 모로코를 찾았을 때예요. 현지 사람들한테서 천 년 넘게 모로코
“伟大诞生于危险的想法和大胆的试图(Great things never came from
왕실에서 사용한다는 귀한 오일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하라선인장의 씨앗
comfort zone)” 实践的首部 “作品”。
추출물이었습니다. 이 오일 1리터를 얻으려면 꼬박 36시간 동안 100만 개의
赫胥黎为美丽危险万状(!),但最终两肩轻松。 它如触碰肌肤的瞬间便轻松渗
씨앗을 모아야 한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라 대량 재배가
入的油分,亮丽而轻快,李柄勳代表认为这就是赫胥黎成为当代美容品牌
불가능하여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하는 거지요.”
的缘由。 “首先,一年来对赫胥黎给予无微不至关怀的消费者表示由衷的感
무엇보다 이병훈 대표를 매료시킨 것은 사막이라는 극한의 환경이었다. 정확히
谢。望今冬她们可以放心打开取暖设备,选好一款油将成为其端倪。”
말하자면, 50도를 넘나드는 치명적인 일교차와 우기조차 시원한 빗줄기를 구경하기 힘든 건조한 날씨에서도 최대 95퍼센트에 이르는 수분을 품은 사하라선인장의 강인한 생명력이었다. 실내 냉온방이 일상인 도시인들,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 오염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피부를 채워 줄 촉촉한 생명력. 이병훈 대표는 사하라 사막에서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오버랩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극한의 환경에서 찾은 영감은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의 세계, ‘위대한 것은 모두 위험한 생각과 대담한 시도로부터 탄생한다(Great things never came from comfort zone)’를 실현한 첫 번째 ‘작품’이었다. 아름다움을 향한 헉슬리의 위험천만한(!) 모험은 그러나 결코 무겁지 않다. 피부에 닿자마자 가볍게 스며드는 오일처럼 라이트하고 즐겁다. 이병훈 대표는 이것이 바로 헉슬리가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인 이유라고 말한다. “먼저 한 해 동안 헉슬리를 사랑해 준 수많은 소비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올겨울에도 ‘그녀들’이 마음 놓고 히터를 즐길 수 있기를. 잘 고른 오일 하나가 그 시작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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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allure)> ‘2016 에디터 선정 베스트 제품(Best of Beauty Editor’s Pick)’에 선정된 ‘헉슬리 토너; 익스트랙트 잇(Huxley TONER; EXTRACT IT)’. 자연 유래 성분 90퍼센트의 선인장 추출물 약산성 토너가 피부 균형을 지켜 준다. 赫胥黎爽肤水——EXTRACT IT,被美容 &风格杂志《Allure》选定为 “2016最佳编辑 美容产品(Best of Beauty Editor’s Pick), 它以90%的撒哈拉仙人掌提取物自然成分 弱酸性爽肤水保持肌肤均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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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1 MOET & CHANDON 새해를 맞아 모엣&샹동이 ‘버스팅 버블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모엣&샹동의 베스트셀러인 샴페인 임페리얼을 파티와 어울리는 화려한 골드 스탬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2
문의 02-2188-5100
2 DECO VIEW 감성 패브릭 브랜드 데코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선보인다. 침구와 커튼을 비롯해 생기를 불어넣는 감각적인 패브릭 소품으로 집 안을 꾸며 보자. 홈페이지에선 데코뷰가 제안하는 스타일링도 볼 수 있다. Web www.decoview.co.kr
3 CHAPTER 1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챕터원에서 판매하는 Artifort의 ‘TONGUE CHAIR’를 주목하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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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폴랑이 탄성이 좋은 발포고무로 유니크한 형태를 구현했다. 마치 훌륭한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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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www.chapterone.kr
4 ROYAL CARIBBEAN 로얄캐리비안 크루즈가 모든 승객에게 캐빈 요금을 최대 35퍼센트 할인해 준다. 2017〜2018년 출발 일정에 해당하며, 해당 일정 예약 시 경우에 따라 3박당 1박을 자동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문의 02-737-0003
5 MAISON DE ROOM ROOM 라이프스타일 패브릭 브랜드 메종드룸룸이 토리코티지, 하시시박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제주에 구현한 공간 ‘하시시파크’를 만나 보자. 스타일리시한 홈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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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www.maisonderoomr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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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Fashion&Lifestyle
Editor 장은지, 김현선
1 SILKN 실큰 코리아가 광고 모델 홍은희의 ‘홍은희, 여자를 말하다’ 영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는 영상을 보고 가족, 친구 등의 특별한 사연을 댓글로 단 후 자신의 채널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실큰 페이스 타이트 등을 선물한다. 문의 02-790-6023
2 DIPTYQUE 딥티크가 아 빠리 쉐 앙뚜아네뜨 뿌아쏭과 협업하여 ‘로사 문디 컬렉션’을 출시한다. 2014년에 출시한 장미꽃 모티프의 ‘로사 문디’ 향을 다시 선보이며, 장미의 로맨틱한 면모가 돋보이는 빈티지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았다. 문의 02-3479-60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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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ROVANA 그로바나에서 스몰 세컨드 커플 워치를 제안한다. 그로바나의 스테디셀러인 워치는 로즈골드 케이스와 브라운 컬러 레더 스트랩이 유행과 상관없이 클래식한 매력을 뽐낸다. 3년간 국제 무상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2-6403-2112
4 MAC 맥이 아시아 국가 한정으로 ‘이어 오브 더 컬렉션’ 을 출시한다. 붉은 닭의 기운을 연상시키는 레드 패키지 안에 립스틱, 아이라이너, 파우더 블러시 등을 담았다. 컬러는 4 5
레드, 브라운, 누드 컬러로 선보인다. 1월 13일 전 매장에 한정 출시한다. 문의 02-333-7981
5 GUERISSON 게리쏭이 스퀴징 후르츠 핸드크림을 출시한다. 각각 복숭아, 망고, 포도 3가지 과일 성분이 함유되어 싱그럽고 달콤한 향이 특징. 게리쏭만의 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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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은 건조한 손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가꿔준다. 문의 02-752-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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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 나는 혹독한 추위에 ‘집돌이’ ‘집순이’를 자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락한 쉼을 얻음과 동시에 당신의 몸매와 건강엔 적신호가 켜졌다. Editor 장은지
빛으로 치유하기
색상과 파장을 의료 목적으로 사용해 인체를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치유하는 방법. 이경한 대표는 이에 착안해 복부에
부쩍 늘었다. 안락하고 포근한 소파와 함께 하는
착용하는 것만으로 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악마의 유혹처럼 달콤하다. 하나 바깥
다이어트 벨트를 개발했다. 바로 ‘루미다이어트’.
활동이 줄수록 늘어나는 뱃살을 감당하기란 여간
벨트에서 나오는 87개의 LED 광선이 근적외선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연치유요가원 이경희
조사해 복부의 중성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원장은 <건강 다이제스트>를 통해 “복부 비만은
분해하고, 기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복부
뇌혈관 장애나 당뇨 등 각종 대사성 질환을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KC 인증을 통해
일으키는 성인병과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인체 무해성까지 검증받은 만큼 기존의 건강을
있지만, 근육통과 디스크 탈출 예방 차원에서도
해치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인체에 자극을 주어
해결해야 하는 질환이다”라고 밝혔다. 불규칙한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하는 여타 복부 관리
식습관에 술자리까지 잦은 현대인에게
방법에 비해 안전하고 간편하다. 기기와
뱃살은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과 직결되는
연계되는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 이력, 체지방
중대한 사안이다. 꾸준한 관리가 가장
변화를 날마다 체크할 수 있어 몸매 관리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시간과 비용뿐 아니라 대단한 의지와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일이다. 누구나 꿈꾸는
1 87개의 LED로 근적외선을 발생시키는 루미다이어트의 모던한 디자인. 2 지난 9월 루미다이어트가 참가한 국제 이벤트 ‘럭셔리 테크 쇼’에서 루미다이어트의 기능을 직접 설명하는 ‘더블에이치’ 이경한 대표. 3 럭셔리 테크 쇼에 소개된 루미다이어트 제품은 IT 전문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4 럭셔리 테크 쇼에 진열된 루미다이어트. 5 루미다이어트 전속 모델 김사랑.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받을 수 있는 것도 5
장점. 임상 실험에서는 루미다이어트를 하루 30분 정도 4주간 허리에 착용한 시험자의 허리둘레가 평균 5.5센티미터 줄어든
‘편리한 다이어트’. 과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실현 불가능한 일일까? 몸매와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건강을 손쉽게 관리하는 비법으로 스마트 웨어러블 홈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더블에이치’의 이경한 대표는 복부 비만을 해결하는 열쇠로 ‘라이트테라피(Light Therapy)’를
홈케어를 이용하여 당신의 복부를 치유해 보자. 아름다운 허리 자신감과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Rate 59만8천원 Tel 02 796 8013
주목했다. ‘라이트테라피’는 빛의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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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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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여행자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장작 같은 문장들.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도서를 모았다 Editor 장은지
1 <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허영만 지음, 가디언. 2 <세계 축제 100>, 다빈치 축제 편집팀 지음, 다빈치. 3 <여행자의 책>, 폴 서루 지음, 책읽는수요일. 4 <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밝은 세상. 5 <여행의 문장들>, 이희인 지음, 북노마드.
여행자의 책
문학적인 대답이다. “우리는 가끔 한 번도 가 보지
식객이 완성한 맛지도 <허영만의 자전거 식객>이
않은 곳을 그리며 향수병을 겪는다”라는 그에
출간됐다. 식객으로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허영만
말에 절실히 동감한다. “고독은 때로 애처롭기도
화백이 썼다는 사실만으로 불신의 벽은 넘은
하지만 더 자주는 우리를 풍요롭게 하며, 가끔은
셈이다. “언젠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예기치 않은 깨달음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문장
자전거로 달려 보리라.”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하나하나가 철학이고 긴 호흡으로 읽어 내려가는
현실이 됐다. 강화도를 시작으로 통일전망대까지
시이기도 하다. 여행에 관한 한 당신이 원하는 답을
장장 19개월 자전거를 달려 완성한 그의 ‘맛지도’.
이 책에서 얻을지도 모르겠다.
정해진 길 없이 유랑하는 자전거 식객들의
이희인 작가의 신간 <여행의 문장들>은 그녀가
생고생과 낭만, 침샘을 자극하는 팔도의 특색 있는
떠난 여행지에서 품고 돌아와 오랫동안 머릿속에
맛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되뇌던 문장들을 엮었다. 그 문장들은 좋아서
세상의 모든 Fiesta! 우르르 모였다 파르륵
어쩔 줄 몰랐던 여행의 추억만큼이나 적지 않은
흩어진다. 단번에 타올랐다 사라져서일까. 축제에선
후유증을 남긴다.
무릇 뻔뻔해지기 마련이다. 낯선 이들과 잔을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판타지에 빠져드는 것
부딪히고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한다. <세계 축제
또한 여행의 한 장르가 될 수 있다. 로맨스 스릴러
100>은 축제가 주는 환희와 정열이 빠진 정보
거장 기욤 뮈소의 신간 <브루클린 소녀>는 그가
전달식 여행 안내서하곤 조금 다르다. 대륙별
한국에서 열세 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이다.
지역별로 세계 축제를 열거하는 대신 봄, 여름,
<구해 줘>를 비롯해 출간한 12권의 소설이 모두
가을, 겨울이란 시간의 흐름으로 엮었다. 축제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뮈소 신드롬’은
얽힌 역사적 사건이나 전설, 흥미로운 일화를 더해
여전히 괄목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읽는 맛도 있다.
<브루클린 소녀>는 결혼식을 앞두고 종적을 감춘
여행자의 머릿속에서 발췌한 문장들 한번 다녀온
신부를 찾아 떠나면서 드러나는 그녀의 비밀과
곳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거나 아직 가 보지 못한
반전을 그렸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곳에 대한 환상 때문에 열병을 앓는다면 그냥
매혹적인 서스펜스 로맨스. <엘르> 벨기에판은
지나칠 수 없는 책이다. <여행자의 책>은 한마디로
‘가장 먼저 탐독하고 싶은 소설!’이라 평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폴 서루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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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프라다 가방을 신봉하던 그녀가 빌트인 주방 기기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광경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다. 몇 년 사이 주거 공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놀랍도록 늘었기 때문이다. Editor 장은지
1 키친에이드 삼성동 쇼룸. 2 키친에이드 데판야끼로 조리하는 모습. 3 냉장고 ‘Vertigo’. 4 키친에이드 삼성동 쇼룸. 5 수비드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Chef Touch’.
Ideal Life, Ideal Kitchen
전시하고 있다. 그중 ‘Chef Touch’ 제품은 수비드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이 입고, 먹고, 자는
전용 라인으로 스팀오븐, 진공포장기, 급속냉동기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 대한 고찰이야말로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비드 공법은
진정한 의미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재료를 진공 포장해 저온의 수분에서 오랜 시간
아닐까? 패션에서 주거 공간으로 눈을 돌린 이들의
가열하여 익히는 조리법으로 오랜 시간과 정성,
관심사는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 갔다. 그러니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 슬로푸드, 웰빙 건강식
멋진 주방을 단번에 알아채는 이야말로 진정한
조리법으로도 유명한데 수비드로 조리된 육류는
‘리빙 트렌드세터’라 할 수 있다. 그들 사이에서
풍미와 육즙을 그대로 간직하여 맛도 그만이다.
가장 감각적이라고 평가받는 빌트인 주방 기기
Chef Touch는 까다로운 수비드 조리법을 간단한
전문 브랜드가 ‘키친에이드(KitchenAid)’다.
제품 조작만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집 안에서도
대형 가전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한국을
셰프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진공
공략하는 추세에 따라, 전 세계 가전 매출 1위를
포장한 재료를 급속냉동기에 넣어 얼리면 신선한
달리는 미국 월풀사가 영국 런던에 이은 세계 두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번째 키친에이드 공식 론칭 장소로
와인냉장고와 콤비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서울을 지목했다. 수많은 경쟁사 중 키친에이드의
‘Vertigo’의 세련된 자태도 눈길을 끈다. Chef
한국 파트너로 선정된 곳은 국내 기업 (주)GA. 현재
Touch, Vertigo 두 제품 모두 이탈리아 장인들이
GA사는 롯데강남점과 현대무역점에 키친에이드
손수 마감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직영점을 내고 삼성동에 쇼룸을 오픈했다. 월풀사
군더더기 없이 유려한 라인과 수작업으로
최고운영책임자인 마크 비처는 전용기를 타고 직접
완성한 스테인리스 스틸 광택에서 모방 불가한
내한해 GA사를 점검할 만큼 키친에이드의 한국
키친에이드만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키친에이드
진출에 높은 관심을 비추기도 했다.
삼성동 쇼룸에서는 정기적인 쿠킹 클래스를
현재 삼성동 쇼룸에서는 키친에이드에서 새롭게
진행하며 키친에이드 기기로 구성된 럭셔리한 주방
론칭한 유러피언 감성의 프리미엄급 주방 가전을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Tel 152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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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Living 패션이 담장을 넘어서는 순간, 리빙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Editor 김현선
1, 2 마틴 싯봉 리빙의 제품은 최상의 화이트 세라믹과 골드로 만든다. 섬세한 전문가의 손길로 100여 번의 공정을 거친 제품들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라 할 만하다. 3, 4 블랙 & 화이트 컬러를 사용한 마틴 싯봉 리빙의 식기. 다양한 패턴이 식탁에 활력을 더한다. 5 방돔 광장의 나폴레옹 청동 기념탑과 건물 형태를 모티프로 만든 방돔 에디션.
2016 서울 홈·테이블 데코 페어가 막을 내렸다.
그렇다면 국내 브랜드는 어떨까. 이번 페어에 나온
2017년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 준 페어에서
수많은 리빙 브랜드 중 단연 눈에 띄는 브랜드가
가장 눈에 띈 것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리빙
있다면 바로 마틴 싯봉 리빙이다. 마틴 싯봉 리빙은
산업 진출이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흔한 일인데,
탄탄한 역사와 패션 기업으로서 스타일리시한
에르메스, 장 폴 고티에, 펜디 등 세계를 장악한
이미지를 쌓아 온 슈페리어 홀딩스가 론칭한
명품 브랜드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프렌치 모던 감성이 리빙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침구와 커튼, 러그 등 패브릭 제품부터 조리 도구,
흐름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커트러리를 비롯한 테이블웨어까지 그야말로
의·식·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니까. 패션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우른다. 프랑스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디자이너 마틴 싯봉의 디자인 철학인 프렌치하고
하나같이 카페를 연 것도 ‘의’와 ‘식’을 결합했다는
모던한 감성은 특유의 패턴과 컬러로 기분 좋은
점에서 맥락이 닿는다. 도산공원에 문을 연
경쾌함을 전하며 모던 글램, 내추럴 이지, 로맨틱
에르메스 카페 마당, 청담의 디올 카페 디올
럭스 등 다양한 콘셉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바이 피에르에르메가 손꼽히는 예다. 그렇다면
하이 주얼리 브랜드가 모인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의’와 ‘주’의 결합은? SPA 패션계의 공룡 자라와
아름다운 광장 100선에 뽑힌 프랑스 방돔 광장을
H&M은 저렴한 가격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모티프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방돔 에디션’은
제품을 선보이고 시즌마다 컬래버레이션이나 한정
마틴 싯봉 리빙의 철학을 보여 주는 단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처럼 갖가지 유행과 이벤트를
예다. 마틴 싯봉 리빙은 2017년에 디즈니 라인을
접목해 리빙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로수길이나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타임스퀘어처럼 서울의 알 만한 쇼핑 거리만
면모를 제대로 발현하며 리빙 시장을 선도할
가도 어김없이 우뚝 서 있는 매장을 마주할 정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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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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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공방은 어제오늘 일이
양식되는 연어가 어떠한 경로로든 자연으로
아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유전자 재조합이
탈출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된다고 하니 가볍게
먹거리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바꾸어 놓을
여길 일은 아니다. 또한 재조합된 DNA들이 제대로
누구나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몸에 좋은 먹거리는 없을까?
것”이라며, 재조합에 성공한 먹거리는 빠르고 크게
영양을 제공하는지, 유해 물질은 생성되지 않는지
자라는 한편 병충해에 내성이 좋아 튼튼하다고
여전히 갑론을박 중이다. 모든 과학의 발달이
Editor 김현선
말한다. 식량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자부한다.
그렇듯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공방은 앞으로도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먹을 것은 넘쳐나지만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맛있게 먹을 만한 게 없다”라고 외친다. 잘라도
먹거리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요즘,
갈변하지 않는 사과, 오래 두어도 무르지 않는
포프리는 non-유전자 배합 식품, 순수 식물성
토마토 등은 신박할지언정 그 먹거리가 자란
원료, 무항생제를 고수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땅에서 초래되는 여러 문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공한다. 유전자 재조합에 찬성하는 사람일지언정
반론을 제기한다.
친환경 먹거리가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니
유전자 재조합의 문제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다음과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식품이다. 포프리는
같다. 먼저 내성에 대한 문제다. 물론 옥수수, 쌀 등
달걀 한 알을 위해 비유전자 조작 곡물을 닭에게
식량이 되는 곡물이 병충해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먹이고, 항생제 대신 천연 녹즙과 직접 재배한 녹차
사실이다. 하지만 덩달아 병충해도 곡물에 내성이
잎으로 닭의 건강을 챙긴다. 두부는 천연암반수와
생긴다. 벼이삭이 여물수록 곤충은 더 포악해지고
국내산 100퍼센트 해콩을 사용하며, 콩나물은
잡초도 함께 질겨지는 것이다. 살충제 사용량은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느리게 길러
오히려 증가할 것이고 슈퍼해충과 슈퍼잡초의
낸다. 포장 또한 정성이 느껴진다. 콩나물은 온도와
등장도 터무니없는 일은 아니다. 생태계 교란도
습기로 인한 부패를 방지하는 숨 쉬는 포장재를
문제다. 미국에서는 일반 연어보다 두 배 이상
사용하고, 쌀은 200그램씩 소포장해서 습기와
빨리 자라는 슈퍼연어에 대해 논쟁이 일었는데,
벌레를 차단했다. 포프리는 동물 복지와 완벽한
그 연어가 양식장을 떠나 자연으로 탈출하는
영양, 쾌적한 환경을 추구한다. 포프리가 꿈꾸는
순간 생태계가 아수라장이 된다는 지적이다.
세상, 최고의 먹거리로 생활을 바꾸는 미래가
연어는 폐쇄적인 양식장에서 자라기 때문에 절대
궁금해진다.
1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밥을 지을 수 있으며, 200그램 단위로 포장하여 사용이 편리한 포프리 쌀. 2 블랙푸드의 왕 검은콩의 영양을 100퍼센트 담아낸 포프리 검은콩 두부. 3 비타민과 영양분이 가장 풍부한 발육일 수로 길러 낸 포프리 콩나물. 4 산과 강을 끼고 있는 포프리 사옥. 이곳에서 청정한 자연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싱싱한 먹거리를 길러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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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7
탈출할 수 없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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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January 2017 | Vo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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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소식
92 History 연혁
Jan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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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Map 노선도
94
Immigration Forms 입국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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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Schedules 운항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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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을 잡아라! 잡 영 챌린지 시즌 4
명이라도 더 채용하기 위해 이스타항공이 도민과
the participating companies’ interviews.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북
Interviewers from Eastar included Lee Ju-
지역 채용 할당 시스템을 통해 35퍼센트 이상 전북
yeon, Head of Cabin Crew Department, and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 Hee-yeon, Head of Reservation Center, in order to review interviewees’ attitude
‘잡 영 챌린지(Job Young Challenge)’는 전북 청년 인재들의 취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북
Seize Eastar Jet!
and mindset as future cabin crew and
대표 기업인 이스타항공은 11월 23일 전북도청에서
Job Young Challenge Season 4
employees of a low cost carrier.
진행된 잡 영 챌린지에 한국전기안전공사,
‘Job Young Challenge’ is a job audition
As a result, Mr. Lee Hwa-su was the final
전북은행, 원광대학병원 등과 함께 참여해 청년
program for younger generations who are
winner of the interview thanks to his
인재들의 취업 도전에 힘을 보탰다. 10월 13일부터
from Jeollabuk-do and looking for jobs. As
outstanding sense of humor and talents. As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412명의 참가자 중 세
one of the local companies representing the
the final winner, Lee is expected to enjoy the
차례 예심을 거쳐 29: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Province of Jeolla, Eastar Jet participated in
benefits as cabin-crew-to-be for the regular
14명이 11월 23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the Job Young Challenge held in Jeollabuk-
hiring process to select future cabin crew of
실시된 참여 기업들의 최종 면접 중 본선 진출자
do Provincial Office on November 23, 2016
Eastar.
가운데 네 명이 이스타항공 최종 오디션 면접에
along with the Korea Electrical Safety
About the hiring news, Chairman Lee
참가했다. 이스타항공에서는 면접 심사관으로
Corporation, the JB Bank and Wonkwang
Sang-jik of Eastar Jet commented,
이주연 객실본부장, 김희연 예약센터장이 참석해
University Hostpital in order to support
“Eastar Jet bears a heavy responsibility
저비용 항공사 승무원과 직원으로서 갖추어야
the challenges for the young participants
to hire as many young talents from
할 자세와 마인드를 심사했다. 그 결과 최종
to get jobs. Starting on October 13, the
Jeollabuk-do as possible as they suffer
합격의 주인공으로는 뛰어난 재치와 끼를 선보인
audition hosted 412 participants. Through
from youth unemployment. We heavily
이화수(23) 씨가 선정됐다. 이스타항공 최종
three rounds, the final 14 who competed in
feel a responsibility to further grow with
합격자인 이화수 씨는 향후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this competition, against 29:1 odds, were
the locals of the province. Eastar Jet hires
공개 채용에서 채용 예정자의 혜택을 받게 된다.
on the final stage on November 23. Four
over 35% of the new employees from
최종 소식을 들은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of the final recruits went through the final
Jeollabuk-do through Jeollabuk-do quota
“청년 실업으로 고통받는 전북의 젊은 인재들을 한
audition interview of Eastar Jet among
system for emplo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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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청년 아이디어와 이스타항공이 만났다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이스타항공이
비상청년팀’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carrier’s marketing based on Jeollabuk-
만났다. 우석대 호텔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대상을 수상한 우석대 류단비 양은 “전북을
do. To complete the presentations,
‘지역 대학생 항공 관광 아이디어 발표회’가 12월
대표하는 이스타항공에 많은 관심을
students studied regional tourism for
12일 오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것이다.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상까지 수상하여
Saemangeum Area and local specialty
한국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기쁘다”면서 “전북권 국제 항공사의 성공으로
subject based on thorough analysis and
발표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최종 발표에 출전한 네
청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기를 소망한다”고
research on Eastar Jet. Kim You-sang,
개 팀의 학생들이 ‘재밌는 항공(Funny Eastar)’
소감을 밝혔다.
Head of Future strategic department, presented at the event as referee in
‘맛있는 항공(Delicious Eastar)’ ‘멋진 항공 (Stylish Eastar)’ ‘건강한 항공(Healthy Eastar)’ 등
Young Ideas Meet Eastar Jet
order to review the students’ fresh and
네 개 분야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When innovative ideas of the youth and
innovative ideas.
이날 발표는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Eastar Jet meet: ‘Presentation on Aviation
Before the contest began, Chairman
항공사의 관광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우석대
Tourism by Local University Students’
Lee Sang-jik of Eastar Jet said, “Eastar
호텔항공관광학과 학생들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was held in the Jeollabuk Center for
Jet was established while representing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기반으로 새만금
Creative Economy & Innovation with the
a certain area of the nation in order to
지역 관광, 지역 특화 과목 등을 공부하며
participation of students majoring in
eliminate monopoly by the existing air
완성한 것이다. 이날 이스타항공 김유상
hotel and aviation tourism at Woosuk
carriers. I’m truly impressed by students’
미래전략실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학생들의
University in the evening of December 12,
interests and passion towards us. I will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2016. Hosted by the Marketing Institute
do my best thoroughly reviewing whether
발표회에 앞서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기존
of Korean Cities & Regions, there were
Eastar can reflect the young students’
항공사들의 독과점을 깨고자 설립한 지역 대표
final four presentation teams that had
various and innovative ideas on site.”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gone through preliminary rounds and
For the presentation, Team won the 1st
열정에 감동했다”며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were expected to present four topics
prize for the topic ‘Eastar in Style’ and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of ‘Fun Eastar’, ‘Eastar with Delicacy’,
Team Soaring Youth won the 2nd prize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astar in Style’, and ‘Healthy Eastar.’
under the theme ‘Healthy Eastar.’
이날 발표회에서는 ‘멋진 항공(Stylish Eastar)’을
Students of hotel and aviation tourism
Ms. Ryu Dan-bi, whose team won the
발표한 페이바팀이 대상을 차지하고,
at Woosuk University prepared for such
first prize, said, “I’ve been highly
‘건강한 항공(Healthy Eastar)을 발표한
presentations in order to invigorate the air
interested in Eastar Jet as the company is one of the most representing companies of my province. And I’m honored that my team won the first prize from such a company. I hope the province can create more jobs for the youth thanks to its success to advance the international airport.”
‘지역 대학생 항공 관광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수상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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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NEWS
이스타항공, 새로운 부산 하늘 길을 열다 이스타항공이 12월 15일 부산-코타키나발루,
힘쓰고 있다”며,
부산-김포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전국 지역
이스타항공은 이를 기념해 12월 15일(목) 오후
거점 공항의 노선 확충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출발대합실 게이트
통해 고객들의 항공
앞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참석한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
가운데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김포 정기편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부산-코타키나발루 첫 탑승편(ZE941편)
Eastar Jet, Opening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 이벤트 및 첫 취항
New Routes From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Busan
하루 전인 12월 14일은 부산에서
As of December 15, 2016, Eastar Jet
The Busan-Kota Kinabalu routes operates
말레이시아관광청과 함께 여행사 및
started operating the routes of Busan-
daily (seven times a week).
관광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노선 설명 및
Kota Kinabalu and Busan-Gimpo. To
For Busan-Gimpo, there are three round
홍보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commemorate the new regular routes,
trips on the weekend and one round
부산-코타키나발루는 매일(주 7회) 운항하며,
there was a ceremony at the departure
trip during the weekdays (a total of 11
부산-김포는 주말 왕복 세 편, 주중 왕복
gate of the international flight carousel at
times a week). Since last October, Eastar
한 편으로 주 11회 운항한다. 지난해 10월 부산의
Gimhae (Busan) International Airport with
started its routes from Busan: with these
하늘길을 연 이스타항공은 이번 두 개 노선
the participation of Eastar’s executives
newest routes, Eastar now has a total of
신규 취항으로 기존 부산-제주, 오사카, 방콕에
and employees in the evening of Thursday,
five routes bound from Busan (existing
이어 총 다섯 개 부산 노선을 운영하게 되었다.
December 15, 2016.
routes including Busan-Jeju/Osaka/
특히 부산-코타키나발루는 직항 단독 노선으로
On the same day, there were onboard/
Bangkok). In particular, the new Busan-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부산, 경남 지역
souvenir giveaway events for the 1st
Kota Kinabalu is Eastar’s own direct
고객들에게 더 넓은 해외 노선 선택권을 제공할 수
group of passengers on ZE941 (Busan-
route, which provides a wider selection of
있게 되었다. 또한 부산-김포 정기 노선 취항으로
Kota Kinabalu). The day before, December
overseas routes for passengers who use
인해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탑승 고객들의
14, Eastar explained the routes and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from Busan
편의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carried out some promotion with Tourism
and Gyeongsangnam-do. Thanks to the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Malaysia for travel agencies based in
new regular route to Gimpo, passenger
김해국제공항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노선 확충에
Busan and other tourism businesses.
convenience for those traveling between
말레이시아 관광청ㆍ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부산 관광업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취항기념 관광 설명회.
Busan and Seoul is expected to be improved. An official from Eastar Jet said, “To meet significantly increasing needs of our customers using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we exert ourselves to expand more routes. We will take the lead in the industry to accomplish the popularization of air travel by securing routes from/to major domestic airports.”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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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한국 LCC 최초 얼라이언스 인터라인 판매 시작 이스타항공이 12월 21일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국 LCC 최초로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홍콩과 중국에 거점을 둔 LCC 동맹 연합체인 ‘U-FLY Alliance’에 공식 가입한 후 5개월간의 실무 협의를 통해 인터라인 노선을 운영하게 되었다. 인터라인 노선은 기존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항하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이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국내
기반으로 항공 독과점을 깨고 고객들의 노선
can visit the interline-only counter at
LCC로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
선택권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중요한 시작점이 될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with the
이스타항공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은 항공 운임
것이다.”라고 밝혔다.
benefit of 20kg of checked bags per
최저 17만 4,000원(편도, Tax 별도)부터 제공되며,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은
passenger for free.
STOPOVER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5일간 홍콩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며,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With the accumulated number of Chinese
체류가 가능하므로 다구간 여정 계획을 세울 수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서
passengers of 1.3 million visiting Korea,
있다. 인천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인터라인 전용
확인 가능하다.
Eastar is keeping its record of the most Chinese routes as a Korean LCC.
카운터에서 발권이 가능하며 20킬로그램까지 무료 위탁 수하물 혜택이 주어진다.
Korea’s First LCC Selling Alliance
Through this interline sales, Eastar
현재까지 130만 명의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Interline
expects the synergy effect with fellow air
수송하며 국내 LCC 중 최대 중국 노선 운항
Eastar Jet has become the first Korean low
carriers by enhancing its global network.
기록을 이어 가는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터라인
cost carrier (LCC) that initiated the sales
Also through code-sharing with other
판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of interline through U-FLY Alliance on
Korean airline companies since 2013,
상호 항공사들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December 21, 2016. After officially joining
Eastar Jet has been constantly improving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2013년부터
the U-FLY(World’s first LCC alliance), the
customer convenience in their schedule.
국내 항공사와의 코드셰어(CODE-SHARE)를
LCC alliance based in Hong Kong and
With this first interline through the
통해 고객 스케줄 편의성을 꾸준히 확장해 오고
China, last July, Eastar is finally operating
U-FLY, the company plans to newly
있으며, 이번 U-FLY 첫 인터라인 시작으로 향후
the interline through a 5-month working
develop/expand routes. Chairman Lee
추가 노선을 신규 개발·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evel discussion. The interline route is to
Sang-jik of Eastar Jet said, “Establishing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connect Eastar’s current Incheon-Hong
the global network is one of the core
구축은 이스타항공 설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Kong route with the existing Hong Kong-
businesses that the company has been
중요 사업이다”라며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Chiangmai route operated by Hong Kong
emphasizing since its establishment.
Express. This is the first interline flight
Based on this enhanced global network,
between Incheon and Chiangmai operated
this interline route would be an important
by the Korean LCC.
starting point to enlarge the scope of the
The lowest fare of Eastar’s Incheon-
passengers’ selection by eliminating the
Hong Kong-Chiangmai route starts from
monopoly of the industry.
KRW 174,000 (one way, excluding tax)
The Incheon-Hong Kong-Chiangmai route
and allows a stopover in Hong Kong up
by Eastar Jet is available for sales through
to 15 days regardless of the number of
travel agencies. For further information,
stopovers, which enables passengers to
visit the Eastar’s webpage (http://www.
plan multi-route trips. Also, passengers
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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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History 2007.10
●
2008.08
●
2008.12
●
2009.01
●
●
●
●
●
●
●
●
●
이스타항공 설립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항공기(B737-700NG) 도입
2009.02
●
2009.06
●
2009.12
●
2010.01
●
2010.07
●
2010.10
Establishment of EASTAR JET
●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
1st. plane delivery(B737-600NG)
●
●
●
Acquired AOC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Plane delivery(B737-700NG)
외국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
2011.01
●
2011.07
●
2011.10
●
2011.12
●
航空機(B737-600NG)1号機を導入
取得AOC(航空承运人运行控制中心)
●
AOC(航空運航証明)取得
通国内航线 (金浦-济州)
●
国内線の運航開始(金浦-済州)
引进客机 (B737-700NG)
●
航空機(B737-700NG)の導入
通航群山-济州
●
群山-済州に就航
通航清州-济州
●
清州-済州に就航
开通国际航线 (仁川-
●
●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Malaysia Sarawak Kuching)
●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
马来西亚砂拉越古晋) 开始承运
inauguration of 1st.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ICN-BKI) ●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DYG)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
●
哥打基纳巴卢)
(インチョン)-コタキナバル)
外国航空公司首次直飞
●
中国张家界通航
直航便就航
●
Starts ICN-NRT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BKK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REP scheduled flights
●
●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
搭乗客100万人突破
开始承运国际线航班 (仁川-
●
●
●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シアサラワク州クチン) 運航開始 ●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탑승객 300만 명 돌파
国際線(マレー
旅客突破100万人次
●
●
(第2008-3号) ●
inauguration of CJJ-CJU route
●
イ ースター航空設立
航空運送事業免許取得
引进1号客机 (B737-600NG)
Inauguration of KUV-CJU route
청주-제주 취항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
●
군산-제주 취항
탑승객 100만 명 돌파
●
取得航空承运营业执照
(第2008-3号) ●
●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Eastar Jet成立
国際線定期便就航開始(仁川 海外航空会社として初めて張家界
旅客突破300万人次
●
搭乗客300万人突破
仁川-成田 (东京)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成田(東京)に定期便就航
仁川-曼谷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バンコク定期便就航
仁川-暹粒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シェムリアップ
定期便就航
2012.03
항공기 도입(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인천-간사이(오사카) 정기편 취항
Plane delivery(B737-800NG)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Starts ICN-KIX scheduled flights
引进客机 (B737-800NG)
●
航空機の導入(B737-800NG)
旅客突破500万人次
●
搭乗客500万人突破
仁川-关西 (大阪)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大阪定期便就航
金浦-松山 (台北) 航班通航
●
金浦-台北(松山)定期便就航
清州-沈阳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瀋陽定期便就航
仁川-济南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済南定期便就航
仁川-香港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香港の定期便就航
旅客突破1000万人次
●
搭乗客1,000万人突破
清州-上海航班通航
●
清州-上海定期便就航
清州-延吉航班通航
●
清州-哈尔滨航班通航
●
清州-大连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大連定期便就航
●
子会社空港旅客サービス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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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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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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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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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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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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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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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Starts GMP-TSA scheduled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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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s CJJ-SHE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TNA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HKG scheduled flights
●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
Stars CJJ-PVG scheduled flights
●
김포-쑹산(타이베이) 정기편 취항
●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
Starts CJJ-YNJ scheduled flights Starts CJJ-HRB scheduled flights Starts CJJ-DLC scheduled flights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 (Airport passenger service)
子公司机场旅客服务 Eastar PORT(株) 法人设立
●
●
2015.07
●
2015.09
●
2015.10
●
●
●
●
●
●
●
●
●
●
●
●
●
●
Starts ICN-HKT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HKG scheduled flights
●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오사카 정기편 취항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Starts CJU-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CJU scheduled flights Starts PUS-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KIX scheduled flights Starts ICN-OKA scheduled flights
●
仁川(インチョン)、プーケット定期便就航
●
清州(チョンジュ)-香港定期便就航
济州-曼谷航班通航
●
釜山-济州航班通航
●
釜山-曼谷航班通航
●
釜山-バンコク定期便就航
釜山-大阪航班通航
●
釜山-大阪定期便就航
●
仁川-冲绳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沖縄定期便就航
●
旅客突破1500万人次
●
搭乗客1,500万人突破
●
2016.03
●
●
●
仁川-桃园航班通航
●
●
●
清州-宁波航班通航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2016.07
●
2016.08
●
2016.10
●
2016.11
● ●
2016.12
92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tarts ICN-TPE scheduled flights S Starts CJJ-NGB scheduled flights
済州-バンコク定期便就航 山-済州定期便就航 釜
仁川(インチョン)-台湾桃園国際空港定期 便就航
●
清州-寧波定期便就航
仁川-福冈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福岡定期便就航
济州-泉州航班通航
●
済州-泉州定期便就航
Starts ICN-FUK scheduled flights
●
Starts CJU-JJN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SPN scheduled flights
●
仁川-塞班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サイパン定期便就航
●
●
仁川-河内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ハノイ定期便就航
●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スターポート (株)法人設立
仁川-普吉航班通航
●
●
清州(チョンジュ)-ハルビン定期便就航
清州-香港航班通航
2015.11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清州(チョンジュ)-延吉定期便就航
Starts ICN-HAN schedules flights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
旅客突破2000万人次
●
搭乗客2,000万人突破
●
●
●
釜山-哥打基纳巴卢航班通航
●
釜山-コタキナバル定期便就航
●
●
●
釜山-金浦航班通航
●
釜山-金浦定期便就航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Starts PUS-BKI schedules flights Starts PUS-GMP schedules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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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Map
하얼빈 Harbin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Japan
다롄 Dalian
Korea 인천 Incheon
김포(서울)Gimpo(Seoul)
도쿄 Tokyo
청주 Cheongju 군산 Gunsan
부산 Busan 오사카 Osaka
China
제주 Jeju
후쿠오카 Fukuoka
상하이 Shanghai 닝보 Ningbo
오키나와 Okinawa 취앤저우 Quanzhou 하노이 Hanoi
쑹산 Songshan 타오위안 Taoyuan
홍콩 Hong Kong
Taiwan Thailand 방콕 Bangkok
Vietnam
씨엠립 Siem Reap 사이판 Saipan
Cambodia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Malaysia
January 2017
93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신고서의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
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スポートに記載さ 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서명 | 签名 | 署名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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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캄보디아 비자신청서
캄보디아 세관신고서 Customs Declaration for CAMBODIA
Visa Application for CAMBODIA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캄보디아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AMBODIA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January 2017
95
Immigration Forms 사이판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SAIPAN
Z E 5 8 1 K O R 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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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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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구간
Route
Flight No. Departure
편명
출발
Arrival
ZE201
06:25
07:30
ZE203
07:05
ZE205
김포 제주 Gimpo Jeju
청주 제주 Cheongju Jeju 군산 제주 Gunsan Jeju 부산 제주 Busan Jeju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도착
Flight No. Departure
편명
출발
Arrival
ZE204
08:05
09:10
08:10
ZE206
08:40
09:45
08:20
09:25
ZE202
08:55
10:00
ZE208
09:30
10:35
ZE210
10:00
11:05
ZE212
11:25
12:30
ZE281
08:55
10:05
ZE207
09:45
10:50
ZE209
10:20
11:25
ZE211
11:10
12:15
ZE213
11:40
12:45
ZE215
13:05
14:10
ZE217
14:45
15:50
ZE219
15:20
16:25
ZE221
16:15
ZE223
16:25
ZE257
18:15
ZE225
18:40
19:45
ZE227
19:35
ZE229
19:45
운항일 Day
매일 Daily
구간
Route
제주 김포 Jeju Gimpo
17:20
도착
ZE214
12:50
13:55
ZE216
13:20
14:25
ZE218
14:45
15:50
ZE220
14:50
15:55
ZE256
15:10
16:15
ZE222
17:00
18:05
ZE224
17:55
17:35
ZE226
18:05
19:10
19:20
ZE234
18:35
19:40
ZE228
20:20
21:25
20:40
ZE282
21:10
22:15
20:50
ZE230
21:15
22:20
20:10
21:15
ZE232
21:25
22:30
ZE701
07:55
08:55
ZE706
08:00
09:00
ZE705
16:55
18:00
ZE702
16:25
17:25
ZE703
18:00
19:00
ZE704
19:30
20:30
ZE301
ZE901
13:25
07:30
14:15
12:40
13:30
ZE295
15:50
16:45
09:45
10:40
김포 부산 Gimpo Busan ZE291
매일 Daily
제주 군산 Jeju Gunsan
매일 Daily
08:20
ZE293
제주 청주 Jeju Cheongju
ZE302
제주 부산 Jeju Busan ZE904
토/일 Sat/Sun 월/목 Mon/Thu 17.01.19~
16:45
17:40
17:10
월/화/수/목/금 18:05 Mon/Tue/Wed/Thu/Fri ~17.01.18
17:10
18:05
부산 김포 Busan Gimpo
화/수/금 Tue/Wed/Fri 17.01.19~
화/목/토/일 Tue/Thu/Sat/Sun
매일 Daily
매일 Daily
매일 Daily
11:30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토/일 Sat/Sun 수 Wed 월/목 Mon/Thu 17.01.26~ 금 Fri 토/일 Sat/Sun 화 Tue 월/목 Mon/Thu ~17.01.25
07:30
08:30
08:05
09:00
08:10
09:05
08:35
09:30
09:35
10:30
ZE294
11:15
12:05
ZE296
14:10
15:05
인천 간사이 Incheon Kansai
월/수/금 Mon/Wed/Fri
10:40
12:25
인천 나리타 Incheon Narita
편명
출발
Flight No. Departure
토/일 Sat/Sun
인천 오키나와 Incheon Okinawa
인천 후쿠오카 Incheon Fukuoka
ZE601
08:40
11:00
15:55
19:00
ZE9611
07:50
09:30
부산 간사이 Busan Kansai
구간
편명
출발
도착
Flight No. Departure
Arrival
ZE931
12:10
구간
편명
Day
Route
매일 Daily
홍콩 인천 Hong kong Incheon
매일 Daily
선양 청주 Shenyang Cheongju
ZE802
15:00
월/수/금 Mon/Wed/Fri
연길 청주 Yanji Cheongju
ZE832
출발
도착
Flight No. Departure
Arrival
인천 홍콩 Incheon Hong kong
청주 선양 Cheongju ZE801 Shenyang 청주 연길 Cheongju Yanji 청주 닝보 Cheongju Ningbo 제주 취앤저우 Jeju Quanzhou
ZE831
09:20
ZE932
18:05
10:00
13:30
10:40
ZE891
07:25
08:40
월/수/금 Mon/Wed/Fri
ZE837
08:40
10:10
월/수/금 Mon/Wed/Fri
닝보 청주 Ningbo Cheongju 취앤저우 제주 Quanzhou Jeju
타오위안 인천 Taoyuan Incheon
ZE881
07:45
09:25
월/수/금/일 Mon/Wed/Fri/sun
김포 송산 ZE887 Gimpo Songshan ZE9887
11:00
12:50
화/목/토 Tue/Thu/Sat
11:00
12:50
월/수/금/일 Mon/Wed/Fri/sun
17:35
21:20
매일 Daily
비엔티안 인천 Vientiane Incheon
매일 Daily
씨엠립 인천 Siem Reap Incheon
송산 김포 Songshan Gimpo
12:45
14:20
ZE613
15:00
16:40
ZE631
11:30
14:00
매일
14:15
16:20
목/일 Thu/Sun
14:15
16:30
09:30
10:55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화/토 Tue/Sat 목 Thu
ZE9631
ZE643 09:40 ZE9641
ZE9521
11:40
16:00
15:00
매일 Daily 매일 Daily
19:30
월/수/금 Mon/Wed/Fri
ZE892
09:30
12:30
월/수/금 Mon/Wed/Fri
ZE838
11:00
14:00
월/수/금 Mon/Wed/Fri
ZE882
10:25
14:10
월/수/금/일 Mon/Wed/Fri/sun
ZE9888
13:50
17:10
월/수/금/일 Mon/Wed/Fri/sun
ZE888
13:50
17:25
화/목/토 Tue/Thu/Sat
ZE9522
22:20 05:00
매일 Daily
캄보디아 CAMBODIA 인천 씨엠립 Incheon Siem Reap
ZE521
20:35 00:20
January 2017
10:05
10:55 11:25
매일 Daily
15:50
17:20
11:10
13:45
월/목/금 Mon/Thu/Fri
12:10
15:00
화/수/토/일 Tue/Wed/Sat/Sun
12:30
14:00
ZE9621
ZE913
토/일 Sat/Sun 17.01.01~ 월/화/목/금 Mon/Tue/Thu/Fri 수 Wed 매일 Daily
13:30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토/일 15:00 Sat/Sun
간사이 인천 Kansai Incheon
편명
ZE602
11:50
14:30
19:50
22:20
ZE9612
10:55
12:55
ZE612
11:55
14:00
13:00
14:55
13:50
15:55
ZE9614
ZE632
ZE9632
후쿠오카 인천 Fukuoka Incheon 치토세 인천 Chitose Incheon 간사이 부산 Kansai Busan
도착
Arrival
ZE604
ZE614
오키나와 인천 Okinawa Incheon
출발
Flight No. Departure
15:10
17:20
17:30
19:05
14:50
16:50
14:50
16:50
14:50
17:05
17:20
19:45
17:30
20:05
운항일 Day
매일 Daily
매일 Daily 토/일 Sat/Sun 월/화/목/금 Mon/Tue/Thu/Fri 수 Wed 매일 Daily 월/화/수/목/금/토 Mon/Tue/Wed/Thu/Fri/Sun 일 Sun 17.01.01 일 Sun 17.01.08~ 목/일 Thu/Sun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화/목/토 Tue/Thu/Sat 매일 Daily 매일 Daily 월/목/금 Mon/Thu/Fri 화/수/토/일 Tue/Wed/Sat/Sun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토/일 Sat/Sun
ZE644
12:00
13:30
ZE9642
12:25
13:45
ZE642
18:20
20:15
14:45
18:05
16:00
19:00
15:00
16:35
16:00
17:30
00:30
07:00
매일 Daily
00:50
06:30
화/수/금 Tue/Wed
00:50
06:30
ZE9622
ZE914
말레이시아 MALAYSIA 인천 코타키나발루 ZE501 Incheon Kota Kinabalu
부산 코타키나발루 Busan ZE941 Kota Kinabalu
18:55
23:30
19:00
23:30
18:40
22:55
18:40
22:55
18:40
22:55
19:30 00:00
19:35 00:00 20:05 00:00
월/화/금 Mon/Tue/Fri 수/목/토/일 Wed/Thu/Sat/Sun 월 Mon 17.01.19~ 목 Thu 17.01.19~ 토일 Sat/Sun 화 Tue 목 Thu ~17.01.18 월 Mon 수/금 Wed/Fri
코타키나발루 인천 Kota ZE502 Kinabalu Incheon
코타키나발루 부산 Kota ZE942 Kinabalu Busan
23:55 06:10 23:55 06:10 23:55 06:10
월/목 Mon/Thu/Fri ~17.01.18 월 Mon 17.01.19~ 목 Thu 17.01.19~ 토/일 Sat/Sun
태국 THAILAND 13:10
라오스 LAOS 인천 비엔티안 Incheon Vientiane
매일 Daily
12:50
Day
타이완 TAIWAN 인천 타오위안 Incheon Taoyuan
나리타 인천 Narita Incheon
11:10
운항일
중국 CHINA
매일 Daily
12:45
19:30 00:00 운항일
Route
11:10 ZE9613
구간
Day
11:15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Route
운항일
09:25
ZE641 인천 치토세 Incheon Chitose
도착
Arrival
ZE603
ZE611
12:50
08:30
ZE292
매일 Daily
12:00
07:30 토/일 Sat/Sun
Route
일본 JAPAN
매일 Daily
11:35
구간
Day
19:00
ZE235
매일 Daily
운항일
ZE522
01:20
08:40
매일 Daily
인천 방콕 Incheon Bangkok
부산 방콕 Busan Bangkok
ZE511
17:40
ZE513
20:40 01:35
ZE921
21:25
18:30
21:30
18:30
21:30
18:35
21:30
18:35
21:30
10:15
15:35
매일 Daily 월/목 Mon/Thu 17.01.19~ 토/일 Sat/Sun 월/목 Mon/Thu 화/수/금 Tue/Wed/Fri
10:10
매일 Daily
ZE514
03:05
ZE512
22:25 06:20
매일 Daily
방콕 부산 Bangkok Busan
ZE922
22:50 06:30
매일 Daily
사이판 인천 Saipan Incheon
ZE582
16:25
20:35
매일 Daily
01:10
07:25
매일 Daily
01:30
08:25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11:55
18:25
매일 Daily
방콕 인천 Bangkok Incheon
사이판 SAIPAN 인천 사이판 Incheon Saipan
ZE581
매일 Daily
베트남 VIETNAM 인천 하노이 ZE541 Incheon Hanoi 인천 호치민 ZE9541 Incheon HoChiMinh 인천 다낭 Incheon ZE9501 Danang
21:20 00:20
매일 Daily
20:40 00:30
월/화/수/금/토 Mon/Tue/Wed/Fri/Sat
07:45
10:55
매일 Daily
하노이 인천 ZE542 Hanoi Incheon 호치민 인천 HoChiMinh ZE9542 Incheon 다낭 인천 Danang ZE9502 Incheon
※ 항공기는 B737- 700/800으로 운항됩니다.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6년 12월 21일 기준입니다.
99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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