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ful Lifetime Magazine by EASTAR JET
EASTAR & WORLD
중국·태국·일본
Raining Flowers EASTAR & STYLE : 꽃비 쏟아지다 March 2017 | Vol. 6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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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 Vol. 6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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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다려 봄 Editor in Chief 김태희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라는 것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화베이(華北) 지방 선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아주 낭만적인 풍습이지요. 그들은 동짓날부터 81일이 되는 날 창문을 열면 마당의 매화나무에 꽃이 피어난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추위가 한창인 동짓날, 하얀 종이에 여든한 장의 꽃잎을 가진 매화를 먹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매일 한 잎씩 붉은색 칠을 해 나갔죠. 마침내 그림이 완성되는 날, 이제 더 이상 종이와 씨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창문을 열면 반가운 홍매화가 수줍게 웃고 있을 테니까요! 구구소한도라는 이름은 9 곱하기 9는 81, 이런 셈으로 탄생한 것이지요. 추운 겨울 매화를 그리워하는 선비의 마음이 이보다 더 멋스럽게 표현될 수 있을까요? 두툼한 패딩도 아늑한 난방 시설도 없던 시절, 유난히 추운 화베이 지방 사람들이 기나긴 겨울을 이겨 내는 방법은 그렇게 여유와 유머 그리고 ‘희망’이었습니다. 긴 추위의 터널을 지나 곧 다가올 따뜻한 봄 햇살과 가장 처음 피어나는 화사한 매화꽃을 맞이할 그날을 기다리던 그 설렘이 구구소한도 풍습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 계절의 여왕 아니랄까 봐 사람들은 봄을 참 좋아합니다. 겨울이 한창일 때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때까지도 이 말을 참 많이 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 겨울을 힘들어하는 이뿐 아니라 겨울만의 스산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까지도 이구동성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꽃 때문이 아닐까요? 포근해진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알록달록 예쁜 옷과 신발을 신고 나들이하고 싶은 마음. 그건 식물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길가의 가로수도 앙상한 갈색 나뭇가지 위에 연둣빛 이파리와 색색의 꽃잎으로 연지곤지 봄 단장을 시도하니까요. 그렇게 만물이 오색빛깔 찬란하게 멋을 내며 미소 지으니, 어느 누가 이 계절의 여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달의 <이스타젯> 매거진도 온통 울긋불긋 꽃대궐입니다.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봄이 왔음을 축하하는 일본인들의 ‘하나미’를 따라 일본 전역의 벚꽃 명소를 찾았습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까지 뒤덮은 핑크빛 벚꽃 세상은 실로 몽환적입니다. 한반도의 봄도 꽃과 함께 시작됩니다. 강진 백련사와 순천 선암사의 동백꽃은 그 어느 때보다 진홍색으로 물들어 남도의 봄을 밝힙니다. 천년 고찰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는 파란 기왓장 사이에서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화들짝 시선을 빼앗아 갑니다. 연분홍 치마를 두른 듯한 하동의 십리벚꽃길, 청도 운문사의 꽃비 사진은 마음 한편에 숨어 살던 소녀 감성을 소환해 버리고 맙니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잠시 놓고 살았던 ‘낭만’ ‘설렘’ 같은 낱말들이 어색하지 않은 그 봄이 바로 코앞입니다. 그래서 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려 봅니다. 거기 잠시만 기다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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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2017 | Vol. 6
EASTAR & World
Back to the Future 시간여행자의 봄
© Shutterstock
12 신성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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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북쪽 76킬로미터에 자리한 아유타야. 타이 역사상 가장 번성한 왕조의 유적지이지만 세월의 풍화와 전쟁의 상흔에 원래의 형태를 짐작하기 힘든 모습으로 남아 있다. 화려했을 옛 영화는 상상력의 영역으로 떠나가 버렸지만, 여전히 그 어떤 황금빛 유적지보다 화려하게 우아하다. 신성한 침묵이 대지를 감싸는 땅, 아유타야로 떠났다.
20 벚꽃 동작 일본의 봄은 ‘하나미’로 시작된다. 봄이 왔음을 기뻐하며 벚꽃 아래 꽃놀이를 즐기는 이 축제는 전 세계인이 몰려들어 연분홍빛 세상의 아름다움에 취한다. 고성의 우아한 자태와 왕벚꽃이 어우러진 오사카 나라 공원, 고풍스런 교토의 흐드러진 밤벚꽃과 철학자의 길, 도쿄 나카메구로와 우에노 공원의 흐드러진 벚꽃을 두루 찾았다.
26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1980~1990년대 청춘들의 베갯잇을 적신 그때 그 영화들이 생각나는 봄. 지금 보면 손발이 오글거리는 유치함의 향연일 거라 생각하는 건 우리네 청춘에 대한 배신이다. 여전히 설레는 그 배우, 그 거리, 그 장면을 찾아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0 달콤한 게으름 뜨끈한 쌀국수와 푸짐하고 달콤한 열대과일이 기다리는 남국의 낭만을 찾아 하노이로 떠났다. 뜨거운 도시의 공기를 가르는 소녀의 아오자이 자락과 꼬깔콘 모양의 모자 ‘논’을 쓰고서 꽃과 과일을 파는 상인들,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사람들. 그 속에서 숨 쉬는 달콤한 먹거리와 급할 것 없이 여유로운 삶의 조각.
36 익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 Shutterstock
늦겨울과 초봄이 공존하는 비 오는 날, 전북 익산으로 향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을 품은 백제의 옛 도읍지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처럼 조용한 서정으로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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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ASTAR & Style
벚꽃 해피엔딩 42 군열의 시, 색채의 춤 단청 안료로 그린 탱화부터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박생광, 전혁림, 윤근병, 이용백, 홍경택의 작품이 한데 모였다. 이 화려한 만찬을 준비한 곳은 강남에 새로 문을 연 K현대미술관.
46 꽃비, 쏟아지다 사찰 전문 사진가 하지권의 렌즈에 잡힌 한반도의 봄날. 홍매화 활짝 핀 화엄사 경내는 불꽃놀이를 하고, 수백 년 순천을 지켜 온 선암사의 매화나무는 올해도 어김없이 팝콘 같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52 너의 이름은 평범한 물건에 비범한 작명이 더해지면 그 자체로 특별한 드라마가 생기기도 한다. 향수, 와인에 도저히 어울릴 법하지 않은 ‘엉뚱한’ 이름이 붙자 내게 다가와 꽃이 되었다.
58 예쁜 군더더기 ‘쓸모’를 검열하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일 테지만 적당한 쓸모에 비해 과하게 예쁜 물건들을 모았다. 어떤 이에겐 군더더기, 어떤 이에겐 예술 또는 취향.
60 Picturesque One Night 서까래 사이 까만 하늘과 하얀 별을 되뇌는 밤 혹은 이제 막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디바의 찬란하거나 허전한 밤. 서울에 들어선 작고 낯선 호텔 룸에서 실현되는 꿈같은 하루.
© 하지권
46 60
66 밝히는 여자 여자는 피부를 맑게 빛내며 봄을 환하게 밝힌다.
67 세안재계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얼굴을 지키려면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
68 쾌남백서 겨우내 가죽처럼 두른 깔깔이, 방한용으로 기른 지저분한 털에게 안녕을 고하는 시간.
70 Strawberry Feels 수줍은 봉오리와 투명한 잎처럼 모든 것이 부드럽고 달콤한 3월의 백과 슈즈.
89 EASTAR JET Information 2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스타항공의 새 소식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서비스 프로그램.
Cover Story
© 런빠뉴(www.lonpanew.com)
봄이 되면 일본열도는 연분홍빛 벚꽃 세상으로 변신합니다. 일본인들,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객들이 저마다의 ‘하나미’를 즐기는 시간입니다. 하나미란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한바탕 꽃축제입니다. 불과 열흘이면 바람 따라 사라지고 말지만, 그래서 더 시리도록 아름다운 벚꽃에 취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비행기에 오르세요. 이스타항공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갈 수 있는 길이 더욱 활짝 열렸으니까요. Editor 김태희 Courtesy of Shutterstock / KP Phot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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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 Vol. 6 이스타항공 10주년 기념 엠블럼 이스타항공의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제2 창업을 통해 글로벌항공사로 비상한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
발행사 이스타항공(주) 발행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산동길 2 (군산공항 청사 1층)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예약 문의 1544 0080 발행인 대표이사 김정식 편집인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매거진 EASTAR JET (월간정보간행물) 등록번호 군산, 라 00011 등록연월일 2016. 09. 27 제작사 (주)레드퍼플 06527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99길 49 삼양빌딩 3층 전화 02 6010 7891 대표 함동근 er552@naver.com 편집본부 편집이사 김정원 creamail@naver.com 편집장 김태희 remedios222@naver.com 에디터 장은지 j2j7740@naver.com 에디터 김현선 6670khs@naver.com 교정교열 노경수 번역 트랜스피디아 www.transpedia.co.kr 아트디렉터 박하나 woozzu1@naver.com 디자이너 성슬기 wally014@naver.com 디자이너 김상남 eld1114@naver.com 사진 Circus Studio 광고·마케팅본부 총괄이사 양대식 dsycp@naver.com 광고팀장 문성호 co7085@hanmail.net 마케팅팀장 전인경 kjbihk9013@naver.com 인쇄 송현문화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주)의 브랜드 매거진입니다.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와 이스타항공(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 책은 기내에서 무료 배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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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Future © Shutterstock
시간여행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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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릴 만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봄바람에 흩날립니다. 꽃비보다는 꽃눈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초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그 풍광 앞에서 올봄 시간여행을 꿈꿔 보았습니다. 타이 역사상 가장 번성한 왕조였으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버린 아유타야왕국의 유적은 영광의 허무함, 시간의 무상함을 절절히 보여 줍니다. 타임머신을 앞으로 돌려 1980년대 청춘들의 심장을 뒤흔든 홍콩 영화의 그때 그 장면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30여 년 전 추억이 되었지만 지금 다시 보아도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요. 찬란한 백제 문화를 간직한 곳이라고 하지만 천 년 후의 후손들은 그 희미한 지문만 볼 수밖에 없는 전북 익산으로 떠난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꿈같은 벚꽃은 봄바람 따라 열흘 만에 사라지고, 하늘을 찌를 듯 번성했던 왕조도 결국은 흔적만 남아 버립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사라져 버렸기에 아쉽고 허망한 것은 그만큼 시리도록 아름다웠단 반증이니까요. 그렇게 ‘역설적인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되니까요. Editor 김태희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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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tthaya
신성한 침묵 복잡한 도시에 있다가 교외로 나서면 느껴지는 순간의 멍멍함이 있다. 찰나의 공명 같은, 일순 공기와 시공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느낌. 방콕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유타야는 그렇게 숭고한 침묵이 흐르고 이방인에게 고요한 깨우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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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아유타야의 고대 사원 왓 차이왓타나람. ‘긴 통치와 영광스러운 시대의 성전’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13
왓 프라 람 사원 앞을 지나는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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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마하 탓 사원에서 볼 수 있는 보리수나무 뿌리가 휘감은 불두상. 아유타야의 상징이다.
March 2017
찬란했던 왕조의 역사는 흔적만 남긴 채 폐허 속으로 사라지고 지금은 숭고한 침묵만 흐른다. 15
세월의 풍화 앞에 원래의 모습을 짐작하기 힘든 모습으로 남아 있는 아유타야 유적지는 그렇게 방랑객의 숨을 멎게 한다. 화려했을 옛 영화는 상상력의 영역으로 떠나가 버렸지만, 여전히 그 어떤 황금빛 유적지보다 화려하게 우아하다.
음소거 버튼이라도 누른 걸까. 하얀 구름은 높고 너른 하늘 위를 빠르게 유영하고 나뭇가지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데, 여행객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는데, 작은 새의 지저귐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수백 년 전 아유타야왕국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곳에 들어오면 숨소리는 잦아들지만 심박수는 빠르게 요동친다. 머리만 남았거나 몸통만 남은 부처님들이 회갈색 폐허에 고요히 앉아 있는 모습은, 그 어떤 인간의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신성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76킬로미터. 기차로 두 시간,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닿는 곳이지만 그 풍광은 극과 극이다. 방콕이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과 현지인이 고대 유적과 현대 문명을 아우르며 함께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정신없이 돌아가는 복잡한 도시라면, 아유타야는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한 왕국의 터라는 옛 영화는 흔적만 남긴 채 마법처럼 사라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유적을 보겠다고 찾아온 호들갑스런 방문객들조차 이 터가 간직한 고요한 오라 앞에 맥을 못 춘다. 황량함보다는 경외감이다. 세월의 풍화 앞에 © Shutterstock
원래의 모습을 짐작하기 힘든 모습으로 남아 있는 아유타야 유적지는 그렇게 방랑객의 숨을 멎게 한다. 화려했을 옛 영화는 상상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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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불교 유적지, 아유타야를 지키는 동자승들. @EastarJet_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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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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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사원의 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프라 씨 싼 펫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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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로까이쑤타람의 잠자는 와불상. 길이가 42미터에 달한다.
태국 전통 가면극 ‘콘’을 추는 무희들.
영역으로 떠나가 버렸지만, 여전히 그 어떤 황금빛
씨 싼 펫은 높이가 16미터에 이르는데 과거엔
Transportation 자전거와 코끼리
유적지보다 화려하게 우아하다. 신성한 침묵이
황금으로 덧씌워져 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보통 하루 코스로 다녀오는 아유타야는 자전거를
대지를 감싸는 땅. 아유타야는 그런 곳이다.
회갈색 돌탑의 형상에서 번쩍이던 옛 모습을
타고 둘러보기 딱 좋다. 자전거 대여점은 각종
짐작할 뿐이다.
여행 정보와 인터넷, 여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History of Ayutthaya 찬란했던 왕국의 지문
Wat Phra Ram 효심을 담은 사원
아유타야 게스트하우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1350년 우텅 왕이 건설한 태국의 두 번째 수도,
왓 프라 람은 왕궁 동남부에 자리한다. 라메쑤언
있다. 조금 색다른 여행을 원한다면 코끼리 관광을
아유타야는 이후 417년간 번영을 누렸다. 강력한
왕이 아버지인 우텅 왕을 화장하려고 만든
권한다. 왓 프라 람 사원 왼편에 코끼리 타는
크메르제국까지 멸망시킨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한
사원이다. 우텅 왕은 아유타야왕국의 건설자인
곳이 있다. 1인당 400바트(한화 약 1만 3000원)면
왕조. 34명의 왕을 거치며 중국, 인도, 유럽과도
만큼 왓 프라 람은 상당히 초기 유적이다. 멀리서
코끼리를 타고 수백 년 전의 역사 도시를 둘러볼
교역을 했다. 왕궁 세 곳, 사원 375개, 요새 29개가
보면 곧 발사되어 하늘로 솟아오를 준비를 하는
수 있다. 아이들은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사진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 아유타야 유적지는 화려했던
로켓 같은 형상이다. 왓 마하 탓의 불상과 함께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옛 영화의 작은 지문만 남아 있다. 후손들은
아유타야를 상징하는 유적이다. 아름다운 프라람
그들이 남긴 작은 신의 지문을 찾아 헤맨다.
호수가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이스타항공 태국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왕국의 최후는 1767년. 버마의 공격을 받아 수도가
Wat Lokaysutharam 명상하는 와불
함락되고 찬란한 건축은 상처를 입었으며 보물들은
42미터 길이의 어마어마한 와불상으로 유명한
사라졌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왓 로까이쑤타람 사원. 아유타야 왕궁 뒤편
ZE513
등재되었다.
800미터 거리에 있다. 우리는 화순 운주사 등
ZE512
Wat Maha That 아유타야의 얼굴
몇몇 사찰에서나 드물게 볼 수 있는 와불을 태국
왓 마하 탓은 14세기에 지은 사원이다. 세 개의
전역에서 여럿 볼 수 있다고 한다. 만면에 미소를
대형 탑인 프라 씨 싼 펫도 유명하지만 이 사원을
짓고 명상에 잠긴 채 누워 있는 부처님의 머리는
꼭 찾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나무 뿌리에 둘러싸인
연꽃이 받치고, 발은 유난히 크고 평평하게
머리 잘린 불상 때문이다. 조금 기괴하기도 하지만
조각되어 있다. 여전히 많은 태국인이 이곳에 와서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프라
불공을 드린다.
March 2017
ZE511 인천 방콕
방콕 인천
ZE514
부산 방콕
방콕 부산
ZE921
ZE922
출발
도착
17:30
21:20
17:40
21:25
운항일
유효기간 03.26~
매일
~03.25
20:40
01:35
21:40
00:55
03.26~
22:20
06:00
03.26~
22:25
06:20
01:55+1
09:45
03:05+1
10:10
매일
~03.25
~03.25 03.27~ ~03.26
18:30
21:30
토/일
18:30
21:35
매일
03.26~
18:35
21:30
월/화/수/ 목/금/
~03.25
22:50
06:30
~03.25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2월 16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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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벚꽃 동작 계절의 시작, 꽃봉오리가 터지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바람이 건드니 아찔한 생이 일렁이고, 무르익은 봄 햇살에 분분한 벚꽃 동작이다. Editor 기낙경
교토 히가시야마 구역
Japan
벚나무 아래서 소녀가 춤을 춘다. 얼굴은 도화지처럼 하얗고 뺨에는 붉은 점을 찍었다. 소녀의 춤은 부토. 죽음을 그리는 그림자춤이다. 이제 막 생명의 불을 켠 나무 아래서 임종을 앞둔 이의 마지막 숨이 흩날리고, 이미 죽은 이들의 생을 향한 몸부림이 이어진다. 느리고 어둡고 고독하다. 생과 죽음이 종이 한 장으로 맞닿아 있을 때, 피어난 꽃의 화사는 이리도 아찔하다. 소녀의 몸짓을 좇는 노인의 눈동자가 그렇듯, 봄꽃 아래로 밀려온 하나미의 군상들이 그렇듯 삶은 어쩌면 죽음 앞의 기나긴 그림자다. 도리스 되리 감독의 2009년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의 한 장면. 생전의 아내가 그토록 그리던 이국의 땅에 발 디딘 남자는 봄날의 공원을 찾고 그곳에서 부토를 추는 소녀를 만난다. 꽃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은 제 몫의 화양연화를 훔치느라 여념이 없지만 상실의 상처를 껴입은 남자의 눈엔 벚꽃의 향기도, 인파의 북적임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공원에서 한잠을 청하던 소녀의 춤만이 외롭고 차가운 심장을 매만져 줄 뿐이다. 우리에겐 <파니핑크>로 잘 알려진 도리스 되리 감독은 독일 감독이다. 하지만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시선, 타지에 사는 자식을 만난다는 설정까지 영화는 외려 일본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 이야기>에 관한 오마주로도 읽힌다. 영화의 무대 역시 봄꽃 만개한 도쿄의 공원을 지나 후지산으로 향한다. 죽음으로 삶을 드러내는 부토 역시 일본의 현대무용이다. 벚꽃으로 상실을 노래하는 동시에 생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 감독이 하려 한 말이 화개에 감춰진 생의 이면이라면 봄이면 온 나라가 하나미로 들썩이는 일본의 벚꽃, 소녀의 부토야말로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어느덧 일본은 벚꽃의 나라, 분홍빛 벚꽃으로 생의 고(苦)와 락(樂)을 노래하는 땅이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의 벚꽃 사랑이 유난하다는 말은 유독 아름다움에 끌린다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은 오랜 시간 칼로 권력을 쥔 자들이 뒤바뀌며 지배하는 세상이었고, 삶은 불안하고 죽음은 늘 가까이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생의 반짝임을 취하는 것으로, 미에 대한 천착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온몸으로 봄의 생동을 알리고, 드러내며, 이내 지고 마는 벚꽃이 지극한 아름다움을 대변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산 전체를 벚나무로 물들이며 꽃놀이를 즐겼다는 일화도 과장 없이 들린다. 서두는 이쯤에서 접자. 하나미는 놀이요 축제다. 그 꽃대궐 아래서 살아 있음을 © Shutterstock
만끽하는 그것은 오로지 즐기는 자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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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테라 신사
모래정원이 유명한 교토 긴카쿠지 22
교토 기온 거리
Osaka ➊ 교토 아담한 풍경들이 자아내는 교토의 ‘고향스러움’은 봄날, 하나미의 계절과 맞물리며 또 다른 빛깔로 완성되는데, 벚꽃으로 물든 고찰과 옛 가옥의 거리, 천변의 고즈넉한 풍경들이 그렇다. 오사카에서 전철로 한 시간이면 닿는 교토에서 인기 있는 벚꽃 명소는 기온 거리, <게이샤의 추억> 등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 촬영지다. 거리의 끝에 자리 잡은 마루야마 공원 역시 꽃향기로 들썩인다. 공원 중앙의 기온시다레자쿠라(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벚나무라는 뜻)를 위시해 가득 피어난 벚나무를 즐기는 방법은 나무 아래 펼쳐진 노천
나라의 벚꽃 명소 요시노산
주점을 이용하는 것. 머리를 젖히면 닿을 듯 가지를 뻗은 벚꽃 향기가 한밤의 취흥을 돋운다. 발길에 차이는 교토의 신사 중 히라노진자는 아예 벚꽃신사라 불린다. 이곳의 벚나무는 헤이안 시대 중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벚꽃이 피는 밤, 신사 곳곳에는 붉은 천을 깐 들마루가 놓이고 사람들은 꽃세상을 희롱한다. 또한 소금에 절인 벚꽃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벚꽃차와 벚나무 잎에 싼 찹쌀떡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절 음식이다. 이 밖에 긴카쿠지(은각사)와 난젠지 사이를 흐르는 수로를 따라 피어난 벚꽃길로 ‘철학자의 길’이라고 불리는 산책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철학자의 길은 교토대학 교수이자 철학자인 니시다 기타로가 산책을 즐긴 데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모리미 도미히코는 이곳을 가장 교토다운 곳이라고 했다. 사색과 몽상의 시간을 유도하는 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토에는 유달리 노벨상 수상자가 많을 뿐만
오사카의 나라 공원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교토 출신이다. ➋ 오사카성, 조폐국 거리, 나라 공원 오사카 벚꽃의 얼굴은 오사카성이다. 벚꽃 하면 흔히 떠올리는 왕벚꽃을 중심으로 3000그루가 성을 둘러싸고 있는데 고성의 자태와 어우러진 벚나무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사카성 천수각을 둘러싼 벚꽃의 장관은 성 근처의 니시노마루 공원에서 가장 돋보이며 환상적인 야경도 인기다. 또 다른 오사카 벚꽃 여행지는 조폐국 거리. 이곳의 벚꽃길은 벚꽃 개화 시기인 딱 일주일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데, 초록색 벚꽃, 겹벚꽃 등 희귀 벚꽃이 무려 130여 종에 달한다. 오사카의 나라 공원은 벚꽃 아래를 뛰노는 사슴을 만날 수 있는 곳, 벚나무가 장관을 이룰 정도는 아니지만 인파로 가득한 하나미 철에 조금은 여유롭고 한산하게 꽃구경을 누릴 수 있다.
March 2017
오사카성의 밤벚꽃
츄레이토 탑과 후지산 전경
Tokyo
둬야 한다. 이 중 느긋한 산책과 세련된 거리 풍경을
인상적인 물건들로 가득한 잡화점, 감각적인 요리를
동시에 만나고 싶다면 나카메구로는 강력 추천지다.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거리 쪽으로 테라스를
➊ 나카메구로 도쿄의 벚꽃을 즐기는 방법은 꽃길
강을 따라 1킬로미터 정도 벚꽃길이 펼쳐져 있으며
낸 한밤의 펍 등이 자리를 틀고 있다. 일본 특유의
흐드러진 강변을 걷거나, 공원 아래 자리를 펴거나,
강폭도 좁은 탓에 고목들이 만들어 내는 꽃터널의
아기자기한 거리 분위기에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백조의 모습을 한 오리배를 타거나 선택하면 된다.
낭만까지 즐길 수 있다. 강변을 따라 형성된
도쿄의 이미지가 덧입혀진 셈이다.
어딜 가든지 하나미 인파를 만나는 각오쯤은 해
거리에는 바리스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카페와
➋ 치도리 가후치 도쿄의 밤, 분홍손을 늘어뜨린 벚나무가 수면을 희롱한다. 멀리 촛불처럼 켜진
우에노 공원
도쿄타워의 빛과 함께 불야성이 시작된다. 도쿄의 벚꽃 명소 중 치도리 가후치는 셔터 중독자들을 유혹하는 밤 풍경을 품고 있다. 하나미 기간 동안 ‘라이트업’된 공원의 벚꽃들이 도시의 밤 풍경과 어우러져 근사한 매력을 뿜어내는 덕이다. 일왕이 살고 있는 황궁의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기타노마루 공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성벽 밖에 파 놓은 커다란 연못 주변으로 260여 그루의 벚나무가 눈길을 붙잡는다. 봄이면 배를 띄워 꽃구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운치의 한 자락을 장식하기는 마찬가지다. ➌ 우에노 공원 도쿄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벚꽃놀이 명소다. 공원을 가르는 길 양쪽으로 수 있는 시노바즈 연못에선 30분씩 뱃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신사를 비롯해 도쿄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도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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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그루의 벚꽃나무가 그득하고 꽃터널을 만날
히메지성의 벚꽃
닛코 야요이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
도쿄 나카메구로 운하
있다. 봄이면 벚꽃이 반겨 주고 가을이면 단풍이
덮인 후지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단연
선사한다. 더불어 호숫가의 나가사키 공원에서도
손짓하는 공원. 도쿄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와구치코다. 후지산 기슭을 흐르는 다섯 개
잔설을 두른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 깊고 푸른
이곳에서 쉼을 찾고 여유를 들추며 생을 고른다.
호수 중 하나인데, 도쿄를 찾은 김에 다시 열차를
호수가 일으키는 신비로운 색의 대비를 만난다.
1973년 일본 최초의 공원으로 문을 연 이후 쭉
타고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니 시도해 볼
특별히 가와구치 호수는 수면의 흔들림이 적어서
그래 왔다.
만하다. 주요 뷰 포인트는 후지산 쪽으로 튀어나온
맑은 날이면 호수 위에 비친 후지산의 그림자를
➍ 이노카시라 공원 도쿄 서쪽의 무사시노시에는
우부야가사키 곶. 버들가지처럼 늘어진 벚꽃나무와
만날 수 있는데, 일본인들은 이 거울에 비친
키치죠지라는 동네가 있다. 청춘, 설렘의 코드로서
명산의 기품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청량감을
후지산을 ‘사카사 후지(거꾸로 후지)’라고 부른다.
벚꽃을 등장시킨 이와이 슈운지의 영화 <4월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여담이지만 영화는 첫사랑 선배를 따라 무사시노대학에
이스타항공 오사카, 도쿄 운항 스케줄 구간
입성한 청춘의 설렘을 다루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30~40대 도쿄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로 꼽힌 핫한 동네이기도 한데, 작지만 개성 넘치는 숍이 드문드문 자리 잡은 동네 분위기가 어딘지
편명
ZE9611 ZE611 인천 오카사 (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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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성을 풍기기 때문이다. 이 키치죠지에 또 하나의 벚꽃 명소인 이노카시라
ZE613
공원이 숨어 있다. 왕가 소유의 정원을 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한 곳인데 공원 중앙의 호수 주변으로
부산 ZE913 오카사 (간사이)
오래된 벚나무가 가득해 상춘객을 유혹한다. 이곳 역시 물 가운데서 유유히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이라면 공원 안에 비밀처럼 자리 잡은 토토로의 성지, 지브리박물관을 만날 수도 있으니 덤이라면 덤이다. ➎ 가와구치코 활짝 피어난 벚나무 너머로 눈
March 2017
ZE605 인천 나리타 (도쿄)
ZE601 ZE603
출발
도착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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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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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일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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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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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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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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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사 (간사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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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사 (간사이)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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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2월 16일 기준입니다. 네 자릿수(ZE0000) 항공편은 공동운항(티웨이항공)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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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Hong Kong
홍콩 최고의 번화가, 침사추이 거리.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1980~1990년대 청춘들의 베갯잇을 적신 그때 그 영화들이 생각나는 봄. 지금 보면 손발이 오글거리는 유치함의 향연이라 생각하는 건 우리네 청춘에 대한 배신이다. 여전히 설레는 그 배우, 그 거리, 그 장면을 찾아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첨밀밀(1996년) 침사추이 캔톤 로드, 빅토리아 파크
전이다!)였을 여명은 같은 처지의 장만옥을 만나
마음을 애써 모른 척하며 돈 모으기에 열중한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홍콩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중국의 국민 가수
청춘 스타 여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홍콩으로
나눈다. 어리벙벙하고 순박한 여명과 야무진
등려군의 노래 ‘첨밀밀’을 함께 부르며 달리는
막 건너온 촌뜨기 청년을 연기했다. 영화의
성격에 성공을 향한 열망이 부글거리는 장만옥.
장면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영화의 백미. 그 거리는
시작은 1986년 3월 1일. 중국 반환 이전의 홍콩은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이들이 홍콩에서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그리고 복잡한 침사추이
이미 세계적인 코스모폴리탄이지만 상하이는
마주한 박탈감과 외로움은 사랑의 감정에 불을
쇼핑가, 캔톤 로드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농촌이나 다름없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지피는 장작개비였다. 하지만 여명은 시골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하여 홍콩의 로데오라고
잘생긴 촌뜨기(강원도 출신의 소년 원빈도 데뷔
약혼자를 두고 온 몸이고, 장만옥은 그를 향한
부르는 이 거리를, ‘홍콩 드림’을 찾아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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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희
영화 <첨밀밀> 1996년 작. 감독 진가신 주연 여명, 장만옥. 켄톤 로드. 영화에서 여명과 장만옥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그 거리다.
남녀 주인공이 자주 거닐던 할리우드 로드.
‘촌뜨기’는 자전거에 꿈을 실어 달리고 또 달린다.
떠민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사람들은 등려군의
나날이 번화해 가는 캔톤 로드의 지금 모습은
테이프를 외면한다. 알란탐처럼 핫한 가수의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던 소박한 시절의
테이프만 찾을 뿐. 값을 아무리 내려도 사는 이는
영화 속 거리와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 시절에도
없고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는 이들의 깊은
세계적인 도시였던 만큼 전반적인 모습은 지금과
한숨과 함께 홍콩의 땅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곳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영화 팬들은 이 거리에 들어서는
바로 빅토리아 파크. 영국 여왕의 이름을 단 이
것만으로도 등려군의 그 아련한 멜로디 가락이
해안가 공원은 새벽부터 기체조를 하는 사람들과
귓가에 맴돈다. 여명과 장만옥의 로맨스는 멀쑥한
전 세계 관광객, 연인들로 가득한 곳이면서 동시에
서양인들이 거리를 메운 화려한 대로변과 누아르
홍콩 특유의 질리도록 높은 마천루에 둘러싸여
분위기 가득한 뒷골목이 공존하는 홍콩의 그
있다. 영화에 공원의 전경이 자세히 나오지는
거리에서 더욱 절절하게 빛날 수 있었다.
않지만, 신년을 맞아 들어선 대형 장터의 텐트에서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빅토리아 파크도 영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불빛은, 캔톤 로드와
중요한 장소다. 센트럴 쪽에 있는 빅토리아 피크와
마찬가지로 여명과 장만옥의 초라한 처지를 더욱
헛갈리면 안 된다. 돈 벌기에 몰두하는 장만옥은
부각시킨다. 물론 아무리 꾀죄죄하게 ‘분장’해도
신년을 맞아 등려군 테이프를 팔면 자신들처럼
감출 수 없는 두 슈퍼스타의 아우라는 영화니까
본토에서 온 이들이 많이 살 거라며 여명의 등을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March 2017
할리우드 로드. 골동품 가게 등 중국풍 상점이 즐비하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 소호의 그림 같은 카페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불현듯 노래를 조금 크게 불러 버렸을지라도, 지난 20년간 그런 청춘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너무 부끄러워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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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의 야시장, 몽콕. 잡초처럼 부유하는 몽콕 시장 뒷골목 청춘들의 이야기 <열혈남아>의 무대다.
영화 <열혈남아> 1987년 작. 감독 왕가위 주연 유덕화, 장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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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아(1987년) 몽콕 야시장
사실 시장 곳곳이 화면에 자주 나오거나, 영화를
“인생에서 단 30분만이라도 영웅이 되고 싶어.”
보고 나면 한번쯤 가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답게
“난 열네 살에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고 돈을
등장하는 유를 상상하면 곤란하다. 오히려 영화의
받았어.” 잡초처럼 자라 몽콕 야시장 뒷골목을
시장 거리는 지저분하고 어둡고 위험하기 짝이
부유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열혈남아>. 홍콩
없다. 한시가 멀다 하고 유덕화와 그 친구들이
누아르를 말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왕가위
피투성이가 되어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다. 몽콕은
감독의 데뷔작이다. <중경삼림>으로 꽃을 피우기
그 자체가 영화 속 젊은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보여
전이라지만,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과 함축적인
주기에 최적화된 천연 세트장이다. 결코 깨끗해
대사에 담은 불나방 같은 청춘의 이야기는 뜨거운
보이지 않는 장막 아래 먼지 쌓인 싸구려 기념품을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는 1997년 중국 반환을 앞둔
파는 시장의 모습에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홍콩 젊은이들의 불안과 절망을 그려 냈다지만
흥미롭고 고마운 것은 30년 전 영화의 좁은
역시나 기억에 남는 것은 유덕화와 장만옥의
골목길, 글로벌 브랜드의 네온사인이 서로
애절한 러브 스토리. 욕실 앞에서 얼굴이 가까이
자리다툼을 하며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대로변,
닿은 것만으로도 두 사람의 감정이 불타오르는
갖가지 물건과 음식을 파는 노점들을 거의 그대로
상황을 모두가 공감한 것은 순전히 두 슈퍼스타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매력 덕이었다. 뜨거운 베드 신이나 화려한 사랑의
특유의 분위기는 잃지 않았다는 뜻이다. 몽콕
대사 하나 없이 무심한 듯 이글거리는 눈빛 한
야시장은 보통 레이디스 마켓이라고도 부르는데
번만으로도 1980년대 청춘들은 비명을 질렀다.
두 시장이 연결된 데다 파는 물건도 비슷하여
그 유명한 공중전화 키스 신이 등장하는 란타우
헛갈리는 사람이 많다. 만물상 같은 몽콕 시장에서
섬 무이워 페리 터미널도 중요한 장소지만, 영화의
홍콩에서만 파는 기념품을 사오는 것이야
대표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몽콕 야시장이다.
필수겠지만, 가장 큰 기념품은 아무래도 영화 속
<열혈남아>의 원제는 <몽콕하문>으로 ‘몽콕
그 거리 그 골목의 낭만을 그대로 가슴에 품고
카르멘’이라는 뜻이다. 제목으로 내세운 곳이지만
돌아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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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1994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랑카위퐁 왕가위 감독은 이 영화 한 편으로 아시아의 슈퍼 스타가 되었다. 컬러와 음악의 효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대화할 줄 아는 스타일리스트와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의 핸드헬드 촬영 방식이 빚어낸 그 드라마틱한 화면은 잔잔한 청춘들의 가슴에 주먹만 한 짱돌을 던졌다.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지만, 사실 영화 속 두 커플의 러브 스토리는 허무할 만큼 단순하다. 양조위와 왕페이는 서로의 호감을 감지하고 마지막 순간에 다시 만나기라도 한다. 하지만 금성무와 임청하의 이야기는 그냥 ‘스침’이다. 실연당한 꽃청년 금성무와 줄담배 피우는 노랑머리 마약거래상
영화 <중경삼림> 1994년 작. 감독 왕가위 주연 임청하, 금성무, 양조위, 왕페이.
임청하는 바에서 만나 호텔에 들어가는데, 금성무는 술에 취해 쓰러진 임청하의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정성스레 닦아 주고 호텔을 나선다. 이게 전부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할 얘기가 거의 없는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깔린 음악, 독보적인 영상과 비범한 캐릭터 그리고 언뜻언뜻 기억에 남는 대사로 아시아 젊은이들의 가슴을 평정했다. 무엇보다 강력한 건 핸드헬드 촬영 기법으로 담은 홍콩의 거리였다. 장면장면 이슬방울처럼, 부유하는 먼지처럼 흩어지는 홍콩의 밤거리는 누구나 홍콩행을 꿈꿀 만큼 강렬했다. 노란 셔츠를 입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왕페이의 스틸 컷은 영화의 상징과도 같다. 장소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MTR 센트럴 역 근방에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창밖 너머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양조위의 집을 찾아보는 청춘이 수도
랑카위퐁. 영화에서 왕페이의 샌드위치 가게가 자리한 젊음의 거리다.
없이 많았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 소호의 그림 같은 카페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불현듯 노래를 조금 크게 불러 버렸을지라도, 지난 20년간 그런 청춘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너무 부끄러워 마시라. 근방 랑카위퐁도 꼭 가 봐야 한다. 양조위가 매일 샐러드를 사던 왕페이의 샌드위치 가게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편의점, 양조위가 그녀를 기다리던 ‘캘리포니아 바’는 클럽으로 변해 버렸지만, 이 거리 특유의 공기와 부유하는 젊음의 열기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이스타항공 홍콩 운항 스케줄 구간
영화에서 왕페이가 타고 다니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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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Hanoi
달콤한 게으름 소복하게 쌓은 고수 아래로 맑은 육수가 찰랑이고, 국물에 매끈히 몸을 적신 쌀국수는 목구멍을 유유히 통과한다.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아 내며 얼음 띄운 카페 사이공을 들이켜니 연유의 달콤함이 발끝까지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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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현선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두리안 상인. 하노이의 여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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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다양한 곡식
고온다습한 열대몬순기후의 나라는 적게는 두 번, 많게는 세 번까지 벼를 고개 숙이게 하고 용과와 두리안, 람부탄처럼 색감 고운 열대과일을 무르익게 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속살에는 여러 강을 낀 덕에 ‘육해공’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젖과 꿀이 흘러넘쳤다. 바로 베트남 이야기다. 수도 하노이를 찾았을 때 앞을 볼 수가 없었다. 녹음이 짙어질 대로 짙어진 거리와 찢어질 듯 쏟아지는 햇살도 그랬지만, 자전거와 지게에 열대과일을 가득 싣고 가는 남자나 그늘에 앉아 푸성귀를 다듬는 여인의 모습이 하나같이 형형색색 빛깔 곱고 탐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풍요로움 속에서 가장 먼저 집어 든 것은 망고였다. 휴대용 칼로 껍질을 벗기자 무르익다 못해 만지는 대로 살이 파이는 샛노란 과육이 민낯을 드러냈다. 단물이 뚝뚝 흘러 팔꿈치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열대의 바람이 잠시 스치자 길을 걷던 여인의 아오자이 자락과 간이 상점의 천막이 팔락이며 소심한 춤을 췄다. 달콤한 망고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모습이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인 것은 기분 탓일까.
March 2017
선명한 빛깔이 먹음직스러운 베트남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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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맛보는 베트남식 팬케이크
바나나 잎 안에 곡식을 넣고 쪄 낸 베트남식 떡 바인쯩
베트남은 커피 원산지인 만큼 카페가 많다.
베트남 요리의 대명사 쌀국수는 현지에서 먹어야 그 진가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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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는 길가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채소를 파는 상인이 많다.
조금 더 깊이 하노이를 느끼고 싶어 호안끼엠 호수 북쪽의 하노이 구시가지와 그 안에 자리한 동쑤언 시장을 찾았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구경하느라 부유하던 인파들이 먹거리를 찾아 하나 둘씩 자리를 잡는다. 식당 문 앞에 달린 풍경이 딸랑이며 손님을 맞이하고 노점상에서도 더 거센 불을 피우며 쉴 새 없이 음식을 만든다. 쌀로 면을 뽑고 쇠고기나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향긋한 퍼(Pho, 쌀국수), 쌀가루로 피를 만들어 새우, 돼지, 숙주 등을 얹어 먹는 반쎄오(Banh Xeo, 베트남식 팬케이크), 쌀로 만든 야들야들한 피에 새우와 채소 등을 넣고 말아 먹는 고이꾸온(Goi Cuon, 스프링롤) 등 대부분이 쌀 요리다. 역시 베트남은 쌀의 나라일까 느낄 때쯤 게으른 주인이 한 발을 탁자에 얹고 부채질하는 공산품 상점에서도 라이스페이퍼와
다양한 열대과일을 만날 수 있는 하노이 야시장
쌀국수 면을 파는 모습이 보인다. 쌀처럼 모든
상인이 햇볕에 말린 베트남고추를 팔고 있다.
요리에 들어가는 고기와 해산물은 숯불에 굽는데, 담백한 채소와 쌀로 만든 베트남 요리에 숯불 향이 깊은 풍미를 더한다. 풍미 하면 하나 더, 베트남 하면 빠질 수 없는 고수도 눈에 띈다. 쌉싸래한 듯 향긋하고 비린 듯 신선한 향의 고수는 베트남 요리를 일품 요리로 만들었다. 더군다나 고수는 음식이 쉽게 상하는 걸 막아 주어 열대 지방에서는 필수적이다. 이런저런 요리를 둘러보다 점심은 분보(Bun Bo)와 퍼꾸온(Pho Cuon)으로 정했다. 분보는 얇은 면에 고기와 채소를 올려서 비벼 먹는 국수인데 매콤달콤한 맛이다. 퍼꾸온은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채소를 말아 낸 것. 베트남 말로 퍼(Pho)는 쌀을 의미하는 터, 퍼가 들어간 음식은 쌀로 만든 요리라는 뜻이다. 콧잔등에 맺힌 땀을 훔치며 맛있게 먹고 나면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카페 사이공을 찾아 나설 차례다. 어설픈 간판이 맘에 드는 작은 카페로 들어서서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점원이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는 투명한 잔에 걸쭉한 연유를 담는다. 드디어 연유 위에 부어지는 에스프레소. 하얗고 검은 잔을 받아 적당히 섞어 마시니 긴장이 탁 풀린다. 어쩌면 베트남은 이 커피 같은 것. 소리 없이 아우성 치는 햇살과 소란스러운 거리가 여정을 힘들게 해도 결국 달콤한 과일 향기와 아름다운 풍광만 마음에 남게 되니 말이다.
이스타항공 베트남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인천 하노이
ZE541
하노이 인천
ZE542
출발
도착
20:50
00:20
21:15
00:20
01:10
07:30
01:20
08:00
운항일 매일 매일
유효기간 ~03.25 03.26~ ~03.26 03.27~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2월 16일 기준입니다.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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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Iksan
익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사라진 백제왕국의 흔적을 간직한 전북 익산.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같았던 초봄의 풍경화.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장은주
마침 반가운 비가 내렸다. 봄비라고 부르기엔 아직
수채화처럼 말갛고 삶을 달관한 자의 얼굴처럼
곳이다. 춘포역의 우리 말 이름은 ‘봄개역’이다.
서늘한 날, 남도의 고요한 도시 익산의 풍경은
고요하다. 사실 익산은 백제의 땅으로 알려져
봄 춘(春) 자에 개 포(浦) 자. 초봄에 방문하기 딱
서정으로 물들어 있다. 조금씩 길을 걷다 보니
있지만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문화유산 등이
좋은 곳이다. 2005년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로
어느덧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흥얼거리게 된다.
고루 자리한 다채로운 도시다. 익산에서 시간의
지정되었다.
하지만 입가의 노랫가락 외에 아무런 소리도
흐름을 거꾸로 돌려 놓으면 어떨까. 타임머신의
➋ 고려시대_고도리석불입상 모든 것이 멈춘
들리지 않았다. 늦겨울 또는 초봄의 어느 날 찾은
계기판을 근대에서 1400년 전 백제 땅으로 서서히
듯 조용한 논두렁 사잇길에 석불 입상 두 구가
남도의 천년 고도는 그렇게 고요함으로 방문객을
돌려 보았다.
200미터 간격으로 오도카니 서 있다. 익산시
맞이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어린
금마면에 자리한 석불은 보물 제46호로 높이
미륵사지로 대변되는 이 백제의 땅은, 유물이 많지
➊ 근대문화유산_춘포역 익산역에서 버스로
4미터가 조금 넘는다. 이 화강석 석상들은
않아 삽만 뜨면 유물이 나온다는 경주의 신라와
40분이면 도착하는 춘포역. 지금은 폐역이 되어
비현실적으로 거칠어 보이는 고려시대 특유의 조각
달리 신비에 싸인 그 천 년 전 왕국의 이미지와
과거의 흔적만 남은 간이역이지만, 1914년 문을
기법을 사용했지만, 안목 없는 이의 눈에도 성별이
비슷하다. 표정 없는 얼굴이 서늘하지만 신비감을
연 이후 근대 익산의 숨결을 간직해 왔다. 무려
뚜렷하고 도포 자락 안으로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이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사람처럼. 익산의 인상은
103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또렷하니 그 옛날 석공의 솜씨에 감탄이 인다. 거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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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고요한 천년 고도, 익산. 백제의 궁궐 터였다고 전해지는 왕궁리 유적에 서 있는 왕궁리오층석탑. 보물 제44호.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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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고요한 왕궁리 유적을 지키는 노송들.
겨울과 봄의 중간, 빗방울이 백제의 땅을 촉촉히 적셨다. 빗물에 비친 미륵사지 동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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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역은 더 이상 열차가 달리지 않는 간이역이지만, 익산을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김부식이 <삼국사기>에 정의한 백제의 미학을 후손들이 목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왕궁리오층석탑과 장막 속으로 숨은 미륵사지석탑의 자태에서 우리는 그 속살을 살짝이나마 엿본다.
이스타항공 군산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군산 제주
ZE301
제주 군산
ZE302
출발
도착
13:25
14:15
13:30
14:25
11:55
12:50
12:00
12:50
운항일 매일 매일
유효기간 ~03.25 03.26~ 03.26~ ~03.25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2월 16일 기준입니다. ※군산공항에서 익산까지는 자동차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March 2017
거친 듯 섬세하고 점잖은 듯 익살맞은 고려의 미학, 고도리석불입상.
듯 섬세하고 점잖은 듯 익살맞다. 전설에 의하면
위용을 설명할 것인가. 2015년 7월 유네스코
음력 12월 해일 자시에 두 석상이 만나 1년간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왕궁리 유적은 그 존재에
회포를 풀어낸 뒤 새벽닭 우는 소리에 제자리로
대해 여전히 설만 분분하다. 백제 무왕이 천도한
돌아간다고 한다.
곳, 안승의 보덕국설, 후백제 견훤의 도읍설 등.
➌ 백제시대_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검이불루
남아 있는 유적 역시 터만 널찍하다. 미륵사지를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본떠 만들었다는 오층석탑 말고는 건물 터와 후원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는
터, 서측·남측·동측 궁궐 담장 등이 남아 있을
뜻.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통해 정의한 백제의
뿐이라 허전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미학이다. 민족사에 이름 석 자 아로새긴 대가의
이제 익산 시간여행의 하이라이트 미륵사지로
통찰력은 경탄을 자아내지만 지금 후손들이
떠난다. 불완전한 모습마저 아름다웠던 서탑은
옛 왕국의 날카로운 미의식을 오롯이 느끼기란
1999년 이후 복원의 장막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희미하게 남은
20세기 어설프게 복원한 동탑만 덩그러니 서
지문만이 백제의 유전자가 흐르는 곳이라 알려 줄
있지만 미륵사지는 여전히 매혹적인 고고학
뿐.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미학은 그 자태를 쉬이
탐험지다. 2009년 탑 안 사리장엄과 함께
보여 주지 않는다. 우선 왕궁리 유적. 멀리서 보면
발견된 ‘사리봉안기’ 기록이 그간 알려진 서동과
드넓은 유적지에 오층석탑 하나가 신기루처럼 솟아
선화공주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있는 모습이 조금 기이하게 느껴지지만 가까이
점을 알려 준 것이다. 현재 사학계에서 치열하게
다가갈수록 소름 끼칠 만큼 고아하고 은은한
연구하는 중이니 이래저래 미륵사지는 지금까지
자태가 감동을 자아낸다. 그 어떤 미사여구가
알려진 것만큼 앞으로 알게 되고 보게 될 것이
이 땅에서 천 년을 버틴 9미터 높이 석탑의
더욱 많은, 살아 숨 쉬는 유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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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해피엔딩 봄봄봄, 봄이 왔습니다. 차가운 바람 견디며 그토록 기다려 온 계절입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감수성도 폭발합니다. 겨우내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가꾸고 예쁜 구두와 가방을 장착한 채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길가 작은 호텔, 거장의 작품이 한데 모인 미술 전시 어떠세요? 좀 더 멀리 내려가 남도의 흐드러진 꽃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떤가요? 섬진강 따라 구례, 강진으로 봄날 꽃놀이를 떠나 보세요. 올봄에도 여지없이 울려 퍼지는 ‘벚꽃엔딩’은 이미 해피엔딩입니다.
© 박남규
Editor 이스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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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박선기, ‘An aggregation - space 20161209’, 가변 설치, 숯과 나일론 실 등, 2016_<Lobbyist Show>
균열의 시, 색채의 춤 단청 안료로 그린 탱화부터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균열은 시적 심상을, 현란한 색채는 강렬한 시각적 감흥을 준다.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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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 박생광의 작품과 김현철의 ‘박생광의 영상 작업’ 설치 전경_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박생광의 ‘열반의 청담대종사’와 육근병의 ‘Nothing’ 설치 전경_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예술 작품엔 저마다의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작품, 나무와 캔버스에 색채와 무한의 이미지를
지하 공간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건 박생광
소통과 불통으로 규정지을 순 없지만 예술은
구현한 전혁림의 화면, 김현철·육근병·이용백의
화백의 작품이다. 그가 태어난 해는 지금부터
주관적인 것이라 같은 작품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미디어 영상. 각기 다른 작품마다 작가의 세계관을
100년도 더 된 1905년, 동학혁명으로 나라 전체가
에너지의 크기와 질감이 다르다. 현재 K현대미술관
온전히 담았다. 그 육중한 철학과 함께 강렬한
봉기한 시절이다.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도 그림에
지하 1층, 2층부터 5층에 걸쳐 열리는 개관전
이미지가 쏟아내는 에너지를 감히 상상해 보라.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는 일본인 교사를 따라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는
그 울림의 ‘겹’은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진
교토로 유학을 떠났다. 광복이 되자 고향 진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자리로 한국
재즈 선율과 사뭇 다르다. 높은 첨탑이 ‘웡웡’대고
돌아와 작업을 이어갔지만 한국 미술계는 그의
색채화의 거장 박생광과 전혁림의 대표작을
공명하는 소리, 가만 있던 나무 책상이 어딘가
화풍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진하게 채색된 그림은
대거 전시한다. 미디어 작가 육근병과 이용백이
‘쩍’ 하고 갈라지는 균열의 소리, ‘쨍그랑’ 하는
일본식이란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러한
박생광과 전혁림을 재해석한 작품도 그와 나란히
파열음처럼 좀 더 원시적이고 직관적이다. 이
사회 분위기에도 박생광 화백은 한국적인 소재를
교차하고 있다. 단청과 탱화 기법으로 한국의
부정합의 화음은 우연히 어긋났다가 새삼스레
찾아 팔도 곳곳을 누볐다. 이 땅의 아름다운 산과
샤머니즘과 불교 문화를 그린 박생광의 종이
합을 맞춘다.
물을 찾았고 안중근, 윤봉길 같은 독립투사들의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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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의 ‘뉴 만다라’와 홍경택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 4층의 설치 전경_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미술관 1층, 박선기, 구성수를 비롯한 작가 7인의 작품 설치 전경_<Lobbyist Show>
박생광의 작가적 일생은 아무런 변화 없이 단조로운 곡조만 길고 길게 이어지다 종장에는 감동적인 울림으로 끝을 맺는 라벨의 ‘볼레로’와도 같고, 10여 년을 두고 묵묵히 자신을 키워 오다 어느 여름날 더없이 화려한 담홍색 꽃을 피우고 생을 마감하는 용설난을 연상시킨다. -유홍준(미술평론가)
고명근, ‘프라하 13-8’, 90×90×224cm, 디지털 필름 3차원 콜라주, 2015_<Lobbyist Show> 홍경택과 정진용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 5층의 설치 전경_<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자취를 좇기도 했다. 과거 그의 아버지가 무엇을 위해 그리도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투쟁했는지 이해하고 민족의 근간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그는 굿판을 즐겨 찾기도 했다. 희번덕대는 눈으로 고함을 지르며, 이승의 것이 아닌 몸짓으로 칼춤을 추는 무녀의 굿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강렬한 원색의 체험이었을 것이다. ‘무당’ ‘당산’ 등 그가 화폭에 옮겨 놓은 탐구의 결과물은 전통적이면서도 이례적이었다. 그리고 1980년대 들어 그의 작품이 빛을 보았다. 아류나 지양의 대상이었던 무속 신앙을 전통 예술로 조명하면서다. 그가 처음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개인전 당시 그의 나이는 일흔 여덟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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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병, ‘Nothing’, 가변 설치, 빔 프로젝터, 2012_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박생광의 ‘명성황후’와 이용백의 ‘지구는 어떤 힘으로 자전하는가’가 설치된 지하 1층_<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육근병, ‘메신저의 메시지’, 1200×270cm(6’00”), 빔 프로젝터, DVD, 스크린, AMP, 스피커, 2002-2012_<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TIP
전혁림 화백은 한국 색면 추상의 선구자다.
이는 단색화 열풍에 대한 반박이다. 색채가 주는
이번에 전시된 그의 작품 ‘뉴 만다라’는 그의
시각 경험을 강조하는 주제는 건물 5층에 전시된
대표작으로 작은 목기에 그림을 그린 것이
홍경택과 정진용의 작품에서 비로소 매듭지어진다.
1050점에 달한다. 만다라는 부처의 깨달음을
다음은 K현대미술관 김연진 관장의 말이다.
도형화한 것이다. 목기의 나열로 증식하는 색채와
“예술 경험은 직관적이지 형이상학적인 것이
패턴은 무한한 공간을 보여 주는 동시에 삶의
아니다. 홍경택과 정진용의 작품은 이를
윤회와 조화를 상징한다.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현대 사회에서 경험되고
통영 출신인 그는 고향 바다도 즐겨 그렸다.
인식되는 여러 가지 이슈를 이미지의 시각적
청명하면서도 보드라운 전혁림의 파란색은 그의
변형과 왜곡을 통해 표현하며 회화가 줄 수 있는
손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며 그를 색채의 마법사,
가장 의미 있는 직관적 경험을 선사한다.”
코발트 블루의 귀재로 만들었다. 전혁림 화백은
한편 K현대미술관 1층 로비에서는 또 다른 전시가
팔래 드 도쿄(Palais de Tokyo)를 표방한다.
생전 인터뷰에서 코발트 블루를 ‘쪽빛 한 술에
진행 중이다. 전시 제목은 <로비스트 쇼(Lobbyist
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을
청색 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일어나는 번짐의
Show)>. 국내외 미술계에서 예술성을 인정받고
강조하며 이를 본격적으로 조명함과 아울러
가장자리 색’이라고 표현했다.
있는 한국 작가 강정헌, 고명근, 구성수를 비롯해
K현대미술관이 개관전으로 박생광, 전혁림을
작가 7인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는 옴니버스
내세운 이유는 분명하다. 이 전시의 부제는 ‘한국
형식의 개인전이자 한국 작가를 적극적으로
모노크롬 회화에의 대응’이다. 최근 국내에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
March 2017
K현대미술관(KMCA) 작년 12월 개관한 K현대미술관은 한국의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파리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관에 대한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07 Tel 02-213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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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쏟아지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미처 감탄하기도 전에 바람 따라 비처럼 쏟아지며 새침하게 사라진다. 봄꽃은 그래서 더 눈물겹다. 淡粉红裙摇曳在春风,而来不及感叹却随风如雨 不悦逝去,于是春之花更加令人潸然泪下。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하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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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운문사에 벚꽃잎이 비처럼 쏟아진다. March 2017
庆北清道云门寺的樱花叶如雨洒落。 47
검푸른 기왓장 사이 불꽃놀이.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 세월이 흐를수록 검붉은빛을 띠어 ‘흑매’라고도 부른다. ‘국내 3대 사찰 매화’로 꼽힌다. 湛蓝色瓦片之间的焰火, 求礼华严寺红梅。 随着时间的流逝逐渐呈暗红色而称 “黑梅” 屈指可数的 “韩国3大寺庙梅花” 之一。
전남 강진 다산초당 산기슭에도 동백꽃이 지천이다. 全南康津茶山草堂山脚下也遍地山茶花。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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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수곽의 물줄기를 따라 유영하는 붉은색 동백꽃잎. 전남 구례 화엄사. 随潾潾水管流游荡的红色山茶花叶。全南求礼华严寺
남도의 봄은 붉은색 꽃잎과 함께 온다. 힘겹게 돋아난 연둣빛 이파리에서 연지곤지 오색의 꽃들이 자태를 드러내면 겨우내 꽁꽁 얼어붙은 하늘과 땅과 사람은, 그제야 방긋 미소 짓는다. 졸졸졸 천년 고찰의 수곽은 일렁이고 검푸른 기왓장의 표정도 밝아진다.
동백꽃 주변을 작은 동박새 한 마리가 맴돈다. 전남 구례. 一只小暗绿绣眼鸟打转着山茶 花周围。 全南求礼
동백 숲으로 유명한 강진 백련사에도 봄과 함께 붉은 꽃비가 내렸다. 由于山茶花林闻名的康津 白莲寺也与春天下起了红 色花雨。
전남 순천 선암사의 매화나무. 수백 년 이곳을 지킨 매화나무는 올봄에도 어김없이 팝콘처럼 새하얀 꽃잎을 터뜨린다. 全南顺天仙巖寺梅花树。 在这里守护数百年的这棵梅花树 今春也如期爆米花般盛开。
설중심매(雪中尋梅). 옛 선비들은 눈 속에서 매화를 찾았다. 오는 봄만큼 간절히 바라고 그리워한 꽃. 한파의 시련 속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매화가 선비 정신을 대변한다고 믿었다. 순천 금둔사의 홍매가 귀한 것은 음력 섣달에 피는 납월홍매이기 때문이다.
봄 농사 차비를 떠나는 농부의 머리 위로 연분홍빛 벚꽃이 솜사탕처럼 펼쳐졌다. 경기도 여주. 50
一心忙于春耕的农夫头上如棉花糖绽放着淡粉红樱花。 京畿骊州
전남 순천 금둔사의 겨울잠은 붉은색 납월홍매가 깨운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음력 섣달(1월)이 납월이다. 아직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피어나 더욱 귀하다.
March 2017
全南顺天金芚寺的冬眠由红色腊月红梅唤醒。悟道释迦牟尼的阴历腊 月(1月)腊月,仍开在凋零树枝而更加珍贵。 51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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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vol. 1
기억에 저장되고 존재한다.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던 그의 이름을 부르자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나의 이름에
존재의 첫 페이지, 너라는 고유. ‘이름’에 관한 사사로운 가설.
누군가 끄덕여 주었을 때 나라는 존재는 비로소
Editor 장은지
향기를 얻는다. 이 대목에서 문득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떠올랐다. 하얀 캔버스가 썰렁할 정도로 그림 속엔 ‘점’ 두 개가 다였다. 마주 보지도, 그렇다고 등을 이름에 대해 떠들기 전에 자진납세하자면 나는
가장 내밀한 몸까지 공유하는 사이가 돼 버렸지만
돌렸다 할 수도 없는 비스듬한 점이었다. 두 점
은혜 ‘은(恩’)에 알 ‘지(知)’를 쓴다. 고교 시절 어느
그들은 손인사는커녕 계속해서 지나칠 수밖에 없는
사이엔 모른 척하지만 내심 서로를 의식하고 있을
반에나 꼭 한 명은 있을 법한 이름이거니와 담긴
운명이다. 메모를 통해 상대방의 정체를 묻지만 알
법한 딱 그 정도의 여백이 머물렀다. 여백은 앞으로
의미까지 뭔가 손해 보는 기분이었다. 반면 내
수 없는 이유로 자꾸 서로의 이름을 까먹고 만다.
나가 닿을 수 있는 가능성의 거리이기도 했다.
단짝의 이름은 ‘숙규’다. 정작 본인은 싫어했지만
하지만 몇 번이고 이름을 되묻고 기억하려 애쓰는
그림의 제목은 ‘조응’이다. 잠시 먹먹해졌다.
난 부러워했다. 나와 달리 ‘특별한’ 그 이름은
행동은 결국 그들에게 희미해져 가는 서로의
망설임 끝에 조심스레 다가가 ‘이름’을 물은 찰나가
그녀란 고유를 충분히 대변했기 때문이다. 뾰족한
존재를 붙들려는 몸부림과 같다. 이러한 설정은
우리에겐 아주 긴 조응의 시간이 아니었을는지.
특징 하나 없이 지루한 이름은 내 인생을 자꾸
이름과 존재의 유착을 전제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이미 알겠지만 나는 결국 개명하지 않았다. 할
지루하게만 만드는 것 같았다. 그즈음 나는
관계 맺으며 좋든 싫든 그를 둘러싼 감정과
계획도 당분간 없다. 정이 든 것인지, 누군가에게
개명을 결심했다.
이미지를 연쇄해 낸다. 사진일 수도 있고 텍스트
불렸을 때 유난히 아름답게 들렸던 기억 때문인지
영화 <너의 이름은.>의 남녀 주인공은 어느 날
파일이나 동영상일 수도 있다. 이름은 ‘그’라는
모르겠다.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이름에
몸이 뒤바뀌는 해괴한 일을 겪는다. 그때부터 자고
존재의 첫 페이지이자 기억의 다발을 묶어 주는
적지 않은 시간과 드라마가 켜켜이 쌓이며 어느덧
일어날 때마다 몸이 바뀌는 일은 반복된다. 어쩌다
폴더명과 같다.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누군가의
향기가 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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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vol. 2 잘 지은 이름 하나는 없던 호기심도 부르고 단전에서부터 감탄사를 연발시킨다. 일상의 물건을 둘러싼 절묘한 작명의 세계. Whispering Angel 보르도 출신 와인 메이커가 작은 성당에서 미사 드리는 중에 문득 영감을 받아 주조했다는 로제 와인. ‘천사의 속삭임’이란 이름과 그에 어울리는 오묘한 빛깔이 일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거라는 나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내가 이 와인을 마지막으로 본 곳은 네이버 지식인. 보틀 사진을 첨부한 글 제목은 ‘여자 친구가
© Shutterstock
이 와인 먹고 싶다는데 이름이 뭐예요?’였다.
Sushi & Rain 향기는 수많은 감상을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길을 걷다 왠지 익숙한 냄새를 맡으면 감별을 위해 뇌를 가동하기보다 오감이 먼저 깨어나듯 데메테르의 향수는 향기가 주는 감각과 경험에 착안했다. 이름만으로 호기심을 부르는 ‘Rain’은 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는 반가운 소나기에 관한 기억을 담았다. 더러운 것들이 씻겨 내려가 뽀얘진 창틀 같은 향. 한편 겁먹기 딱 좋은 ‘Sushi’란 이름의 향수도 있다. 다행히 비릿한 향은 아니란다. 말린 해초 그리고 식초와 설탕으로 간한 밥 냄새, 오이와 겨자의 향이 묘하다는 후기다.
Smuggler’s Soul ‘밀수업자의 영혼’이라니, 요상한 이름이다. 나는 곰팡이 핀 빵이나 주머니칼, 습한 지하실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 따위가 떠오른다. 흥미를 가득 불러일으키는 이름이긴 하나 과연 그 누가 ‘밀수업자의 영혼’ 냄새를 필요로 할까. 혹시 호신용? 장난은 이쯤 해 두자. 러쉬의 이 제품은 이국적인 숲에 들어선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짙은 샌들우드 향이다. 이외에 베티버 뿌리 오일, © Shutterstock
만수국아제비꽃 오일, 레몬그라스 오일을 넣었다. 향으로 이미 마니아 층을 형성했지만 재치 있는 ‘병맛’ © Shutterstock
이름만으로도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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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as 고백하자면 나는 이름만으로 베르사체의 이 향수를 구매했다. ‘바니타스’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정물화의 주제이며 동양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즉 ‘열흘 붉은 꽃 없다’와 일맥상통한다. ‘인생의 덧없음’이란 주제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정물화를 택한 것은 필연이었을 터다. 정지된 사물을 그리는 정물화는 영어로 Still Life, 침묵, 고요, 죽은 것을 뜻한다. 바니타스 정물화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모티프는 화려한 꽃과 진주 목걸이, 금은보화, 술, 저울, 해골 등이다. 아름다움과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과 금은보화를, 심판을 의미하는 저울, 향락을 의미하는 술, 다소 노골적인 해골 같은 장치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경각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존재론적 불안과 회의적 태도에 기반한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기도 하다. 질 것을 알아도 꽃은 팔리고 젊음을 남김없이 소진하는 것은
© Shutterstock
순간이라 격렬히 아름답지 않은가.
Mrs. Mia Wallace 이 이름을 단번에 알아본다면 당신은 적어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픽션>을 최소 3회 이상 본 게 분명하다. 두터운 마니아 층을 보유한 영화의 ‘Mrs. 미아 월래스’는 조직 보스의 아내로 출연하는 배우 우마 서먼의 극중 역할이다. 까만 ‘똑단발’에 흰색 셔츠와 검은색 나팔바지를 입고 관능적인 눈빛과 의뭉스러운 입꼬리 미소를 장착한. 다크 레드 계열의 어반디케이 바이스 립스틱의 색감은 당당하고 고혹적인 미아 월래스와 꼭 들어맞는다. 트위스트를 어색하게 자기 식으로 소화하고 제멋대로에다 재미없는 농담을 하지만 그녀는 분명 거부할 수 없는
© <Pulf fiction> Promotion cut
마성의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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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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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빛 물거품 눈두덩에 바르는 흔한 섀도지만 센스 있는 이름이 물건에 드라마를 불어넣었다. 은은하게 감도는 진주빛 입자가 어딘지 쓸쓸하고 아련하게 느껴진다.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되고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인어는 결국 물거품으로 사라진단 동화적 감수성 때문이다. 이외에도 에뛰드 섀도는 재치 있는 작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농담이 살짝 섞인 별자리 이름도 있는데, 까만 우주에서 무한의 공전을 하며 떠도는 별 부스러기를 떠올리는 짙은 블랙 섀도는 ‘내 마음 천칭 저울질’이다. ‘팜므파탈 전갈’ ‘알파고급 똑디
© 팬톤
© Shutterstock
쌍둥이’도 있다.
© Shutterstock
All Colors by Pan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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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을 빼놓고 이름을 얘기하면 서운하다.
‘나이아가라’, 녹진한 말차 주스가 떠오르는 어두운
시즌마다 트렌드 컬러를 발표하는 팬톤은 센스
그린 계열은 ‘케일’이라 이름 붙였다. 한편 팬톤은
있는 컬러 작명으로 명망이 두텁다. 이번 2017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제작사와 함께 기존의 옐로
S/S의 키 컬러는 옐로를 가미한 그린 ‘그리너리’다.
컬러를 연구해 미니언의 천진난만함을 형상화한
도시 녹음의 싱그러움과 생동감 넘치는 어번
‘미니언즈 옐로’를 선보인 바 있다. 최종 선정된
라이프스타일이 이름에 녹아났다. 시원하게
미니언즈 옐로는 미니언즈 특유의 이미지에 부합해
쏟아지는 폭포를 연상시키는 데님 컬러는
희망과 기쁨, 무한한 낙천주의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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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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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인의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별안간 그것은 사랑일 수도, 뾰족한 쓰임을 얻기 전까지 무참히 발에 치이던 돌일지도 모른다. ‘쓸모’를 검열하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일 테지만 1
적당한 쓸모에 비해 과하게 예쁜 물건들을 모았다. 어떤 이에겐 군더더기.
예쁜 군더더기
어떤 이에겐 예술 또는 취향. ➊ ROCKY BLUE by J’AIME BLANC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예쁘거나 재기발랄하거나. 격하게 반길 만한 이 시대 군더더기들. Editor 장은지 Cooperation 짐블랑, 챕터원, 아뜰리에 준, 코벳 하우스, 큐레이터
응시하는 사람의 눈, 홀랑 생김새를 까발려지고 마는 물건의 속수무책 상황. 이 일방적 관계에서 큐브들은 사실 선반이다. 책꽂이, 아트 오브제로도 훌륭하다. Charles Kalpakian의 디자인. ❷ TRANSIENCE MIRROR by CAPTER1 물과 산소를 이용해 은(Silver)을 산성화하는 원리로 제작된 아티스틱한 거울. 단순히 거울에 색을 입힌 것이 아니라 화학 작용으로 만들어 낸 컬러와 농도의 다채로움이 신비롭다. Lex Pott, David Derksen의 디자인. ❸ TROTTER by J’AIME BLANC 보는 것만으로 그저 흐뭇하다. 지그재그 선으로 연장된 의자 다리 귀퉁이엔 바퀴가 달리고 한쪽 끝엔 손잡이가 있다. 그대로 끌고 장을 보러 가야 할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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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의자. Rogier Martens의 디자인. ❹ CARPETED. SHADOW. by ATELIER JUNNNE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물건의 그림자가 정성 들인 손뜨개로 멋진 양탄자가 되어 나타났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양탄자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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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www.jaimeblanc.com, www.chapterone.kr, www.junnne.com, www.covethouse.eu, www.qrator.com
벗어나 되려 놀리듯 착시를 일으키는 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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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패턴은 손맛을 고스란히 살린 조각보 혹은 덕지덕지 덧칠한 물감 같기도 하다. 작가 유지연의 디자인. ❺ FANTASY AIR BALLOON by CIRCU 동화적 6
낭만이 가득한 열기구 모양 키즈 침대 또는 소파. 전통적인 바구니 세공법으로 만든 몸체 아랫부분은 서랍식 수납 공간이다. 조명과 사운드 시스템도 갖춰 놓았다. ❻ MY SUPERHERO VASE by QRATOR 기울어졌다 상심하지 말지어다. 작지만 든든한 슈퍼히어로가 울끈불끈한 팔뚝과 반질반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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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힘껏 지탱하고 있으니. 꽃을 담는 것으로 화사함을 더하던 화병이 그 스스로 재치 있는 오브제가 되기로 결심했다. Jasmin Djerzic의 디자인 ❼ OPORTO by BOCA DO LOBO 유럽 도시의 슬레이트 지붕과 최신식 빌딩의 불균형에서 영감을 받은 캐비닛. 표면의 은 조각 질감이 전하는 이미지가 독특하다. 인어의 비늘을 입고 서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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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기도, 붉은 속을 품은 미지의 열매 같기도. ❽ MARATHON BOY VASE by QRATOR 월계관을 쓰고 싶었던 마라톤 보이는 차라리 직접 기르기로 한 걸까. 그도 녹록지 않은 듯 얼굴은 단무지처럼 노랗게 달아올랐다. 브랜드 SOPHIA. ❾ BOTTI by DELIGHTFULL 트럼펫 주둥이는 목을 길게 빼고 감시자처럼 사방을 노려본다. 유려한 직선과 곡선, 깔때기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음악의 율동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바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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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Place
Picturesque One Night 서까래 사이 까만 하늘과 하얀 별을 되뇌는 밤 혹은 이제 막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디바의 찬란하거나 허전한 밤. 낯선 호텔 룸에서 실현되는 꿈같은 하루. 从椽子之间透着乌黑夜色与亮星高照之夜,或者刚刚演出完回酒店的歌后灿烂或惆怅之夜, 在陌生客房里为您实现如梦般的一天!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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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럭스 스위트 객실 내부.
경원재 앰배서더의 야경.
호텔 내부의 회랑.
그윽한 차를 준비해 놓은 객실 내부.
Gyeongwonjae Ambassador
이 궤적을 따르는 풍경은 잠시 낯설다가도 이내
是离仁川国际机场车程约30分距离的韩屋酒店
귓가엔 붕어 모양 풍경 소리가 들리고 감은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大使铂尔曼” 故事,它位于松岛中央公园,可
눈에서는 빛과 그늘이 번갈아 일렁인다. 나무 향
제74호)을 비롯해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轻举看到整齐的树木那端摩天楼以及可以散步
그득한 바람 한 조각이 눈썹을 휙 스치니 기분
참여하여 전통 한옥의 멋을 재현하고, 객실은
或利用水上出租车。 这些是诞生并不多长时间的
좋은 미소가 번진다. 물 좋고 바위 예쁜 산속
현대식 편리함을 접목했다. 1층에 위치한 딜럭스
气势雄伟大厦,萌发春天的公园和盘起双腿找个
암자도 아닌 인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객실은 뒤편에 작은 정원을 두어 정겹고, 2층
空子的 “厚颜” 韩屋酒店,随此迹风景线暂时有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얘기다. 호텔은 송도
객실은 누마루 형태여서 창밖이 내려다보인다.
些陌生但立即又点头称是。该传统韩屋由崔基永
센트럴 파크에 위치해 정돈된 수목 너머 마천루가
Add 인천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200 Tel 032-729-1101
大木匠(重要非物质文化第74号)和代表韩国的名
거뜬히 보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산책을 하거나 수상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난 지 얼마 안 된
匠参与而重现,客房采用了现代式的便利,1楼 耳边回响鲫鱼状风景之声,一闭眼便轮回浮现光
的豪华间配有后方小庭园而显得亲近,2楼的客
기세 좋은 빌딩들, 그 사이 봄기운 움튼 공원, 이를
芒与阴影,充满树香的一缕风一掠而过随后泛起
房为与地板一体型可尽收眼底窗外全景。
비집고 넉살 좋게 양반다리를 튼 한옥 호텔의 자태.
了微笑。 此地非为山水岩石秀丽的山中小寺,而
Add 仁川市延寿区高科园路200 Tel 032 7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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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the Designers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꿈꾸던 누구라도 될 수 있다. 룸마다 현재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셀럽, 스타일리스트, 명사가 디자인을 맡아 특별한 콘셉트로 꾸몄다. 가수 김완선이 디자인을 맡은 ‘호텔 더 디자이너스 동대문’의 1701호는 방금 공연을 끝내고 돌아온 디바가 안식을 취하거나 측근들과 프라이빗 파티를 벌일 것만 같은 공간. 깐깐한 디바의 취향을 충족시키듯 화려하고도 절제된 디테일이 돋보인다. 디자이너 정본경이 맡은 1801호의 주제는 ‘The Great Gatsby’. 1920년대 재즈 시대의 우아하고도 향락적인 무드가 모티프다. Add 서울시 중구 퇴계로 306 Tel 02-2271-3501 디자이너 정본경이 디렉팅한 호텔 더 디자이너스 동대문의 객실.
一踏入酒店的瞬间,您便是梦想中的主人公。 每 间客房均由当前在韩国闻名的名人,造型师和名 师负责设计展现出特别的创意。 由歌手金緩宣负 责设计的 “东大门设计者酒店” 1701号,是歌后刚 刚演出完归宿休息或与亲友享尽私人派对的与众 不同空间,从中突出了满足细致性格而华丽及克 制性的细节。 设计师정본경负责的1801号主题为 “了不起的盖茨比”,体现了19世纪20年代爵士时 代优雅而享乐情调。 Add 首尔市中区退溪路306 Tel 02 2271 3501
가수 김완선이 ‘Wild White’란 주제로 디렉팅한 호텔 더 디자이너스의 객실.
비주얼 아트 디렉터 하선미가 ‘틈’이란 주제로 디렉팅한 청량리점의 1306호.
Glad Live ‘글래드 라이브’는 서울의 젊은 층 사이에서 감도 높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에서는 직접 큐레이팅한 객실 인테리어,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1층에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다이닝과 디저트를 즐기는 브런치 카페가, 2층에는 매니시한 느낌의 비어 브런치 & 바가 위치한다. SNS 인증샷 핫 객실 ‘글래드하우스’ 내부.
호텔 1층에 자리한 유러피언 브런치 카페 ‘플린트’ . 글래드 라이브 호텔의 외관.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3층 디브릿지 컬러 에비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는 동화적이고 창의적인 감성이 돋보인다. Add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223 Tel 02-6177-5000
“GLAD LIVE”在当前的年轻群中感光度最高的空 间之一且备受瞩目,酒店推出直接策展的客房设 计,餐厅,娱乐和展览等丰富的生活方式。 1楼有 欧洲风的餐厅和可享甜品的早午餐咖啡馆,2楼 有中性感的啤酒早午餐&酒吧,在SNS认证镜头 中热点的 “3楼D.BRIDGE Colour avenue”令人回 想韦斯·安德森导演的《布达佩斯大饭店》,展露 了童话般的创意感性。 Add 首尔市江南区奉恩寺路223 Tel 02 6177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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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Jet
호텔 카푸치노 17층에 자리한, 진토닉을 전문으로 다루는 진토네리아 콘셉트의 루프 바.
Hotel Cappuccino 도회적이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던 어번(Urban)이란 말에 어느덧 문명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같은 의식이 덧입혀졌다. ‘호텔 카푸치노’는 공유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어번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곳곳에 호텔 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예를 들어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바크룸의 수익금 중 일부는 동물 보호 단체 ‘카라(KARA)’에 기부된다. 바크룸에는 캐노피 스타일의 반려견 침대와 히노키탕, 애완견을
다채로운 어매니티가 구비된 ‘카푸치노 킹’ 객실 내부.
위한 룸서비스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조금 더 의미 깊고 가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55 Tel 02-2038-6500
“卡布奇诺酒店”是向往创造分享价值的都市生活方 式酒店,处处设有住店时的部分收入将捐款的装置。 如可与伴侣犬同住的Bark Room,通过部分收入捐献 给保护动物团体“KARA”,这里有伴侣犬床和扁柏汤 及为宠物准备的客服服务菜单。在这里度过的一晚将 更具意义和价值。 Add 首尔市江南区奉恩寺路155 Tel 02 2038 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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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톱 바의 진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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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 카페 카푸치노의 커뮤널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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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Beauty
등을 상처 없이 제거하는 트리머. 2만3천원. LUSH, 미스터 댄디스 헤어 캔디 얇고 힘없는 모발의 스타일링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헤어 드레싱. 12g 1만4천원. (TOY) ANDY WARHOL X KIDROBOT by KINKI ROBOT, 앤디워홀 바나나 플러스(M) 2만9천원대. MEDICOMTOY by KINKI ROBOT, 100% 냐브릭 다이다이 다이스키 다키시메타이 3만5천원대. 100% 베어브릭 카나헤이 스몰 애니멀 3만원대. (从左顺时针) 优色林—防嗮啫喱·霜干爽 按欧洲最高标 准隔离UVA, UVB紫外线的防晒霜。 50ml 3万7千韩元。 植物 康复、BOH、Ideal for Men 以镇静-营养-呵护3步骤的Dema Intensive系统护理皮肤补水爽肤水。 150ml 1万8千韩元。 宝 格丽—喷雾式淡香水 蕴含大西洋能量和大海深渊雄伟的
淡香而香艳香水。 100ml 12万4千韩元。 蒂佳婷—修复隔离 积雪草提取物可促进胶原合成并健康修复受损皮肤。 50ml 4万2千韩元。 LUSH—酸橙派 酸橙和橘子等橙子味油带给 充满活力的香甜的润唇膏。 12g 1万4千韩元。 飞利浦修边机NT3160/10 可无伤痕地剔除鼻毛、耳毛和 眉毛的修边机。 2万3千韩元。 LUSH—丹尼先生造型乳霜 有效助于薄而无力毛发的造型乳。 12g 1万4千韩元。 (TOY) 安迪·沃霍尔X KIDROBOT by KINKI ROBOT— 安迪·沃霍尔BananAPlus(M) 2万9千韩元左右。 迈迪蔻 玩具by KINKI ROBOT—100% NYBRICK DAIDAI DAISUKI DAKISHIMETAI 3万5千韩元左右, 100% KANAHEI SMALL ANIMAL 3万韩元左右。
쾌남백서 겨우내 가죽처럼 두른 깔깔이, 방한용으로 기른 지저분한 털에게 안녕을 고하는 시간. 在冬季如皮革围住的雪纺,要与乱糟糟的防 寒用毛绒告别之时。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인철
(왼쪽부터 순서대로) EUCERIN, 선 젤-크림 드라이터치 UVA, UVB 자외선을 유럽 기준 최고 수준으로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 50ml 3만7천원. BOTANIC HEAL BOH, 아이디얼 포맨 프레시 진정-영양-보호 3단계 더마 인텐시브 시스템으로 피부를 케어하는 수분 토너. 150ml 1만8천원. BVLGARI, 아꾸아 뿌르 옴므 아틀란틱 대서양의 에너지, 바다 심연의 웅장함을 담은 프레시하고 관능적인 향수. 100ml 12만4천원. Dr.JART+, 시카페어 리커버 병풀 추출물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50ml 4만2천원. LUSH, 키 라임 파이 라임, 만다린 등 시트러스 오일이 생기 넘치는 향을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립밤. 12g 1만4천원. PHILIPS 트리머 NT3160/10 코털, 귀털,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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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DENTISTE, 나이트타임 튜브 수면 중 입 냄새 원인을 제거해 아침에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60g 5천원대. LUSH, 뉴 페퍼민트, 시나몬 오일 등이 두피를 자극해 활기를 불어넣는 고체 샴푸 바. 55g 1만8천원대. AVENE, 젠틀 토닝 로션 아벤느 온천수와 천연 규산염 파우더가 세안으로 자극받은 피부결을 정돈하고 보호막을 형성한다. 100ml 1만5천원. ISOI, 퍼펙트 맨 클렌징폼 세안, 스크럽, 피지 흡착을 동시에 관리하는 남성용 폼클렌징. 75ml 3만4천원. PHILIPS, 9000시리즈 S9041/12 세계 최초 8방향 무빙 헤드 시스템으로 정밀 면도가 가능한 헤드를 장착했다. 32만원. UNO, 휩 스피디 셰이빙 크림으로 사용 가능한 폼클렌징.
March 2017
시트러스 향과 쿨링 효과가 세안 후 상쾌함을 선사한다. 150ml 1만원대. (TOY) ANDY WARHOL X KIDROBOT by KINKI ROBOT, 앤디워홀 브릴로 박스 플러스(M) 2만9천원. MEDICOMTOY by KINKI ROBOT, 100% 라브릭 애니버서리 3만원대. KIDROBOT by KINKI ROBOT, 3인치 더 심슨 설리 더프 2만6천원대. (从左顺时针) DENTISTE—晚间管 睡眠中去除口臭原因并 带给早晨清爽的心情。 60g 5千韩元左右。 LUSH—NEW 薄荷和桂皮香料油等刺激头皮并注入活力的固体洗发香 波吧。 55g 1万8千韩元左右。 雅漾—温和爽肤水 雅漾温泉 水和天然硅酸盐粉可整理因洗颜受刺激的肌肤纹理并形 成保护膜。 100ml 1万5千韩元。 ISOI—完美男仕洗面奶 均
可同时管理洗颜、磨砂和吸附皮脂的男仕用洗面奶。 75ml 3万4千韩元。 飞利浦—9000系列S9041/12 世界首次以8 方向移动头系统安装了均可精密剃须的转头。 32万韩元。 吾诺—Whip speady 可用于剃须膏的洗面奶,橙子味香 和凉爽效果将洗面后带给清透干爽的肌肤效果。 150ml 1万韩元左右。 (TOY) 安迪·沃霍尔 X KIDROBOT by KINKI ROBOT—安迪·沃霍尔布里洛盒子Plus(M) 2万9千韩元。 迈迪蔻玩具by KINKI ROBOT—100% RABRICK纪念日 3万韩元左右。 KIDROBOT by KINKI ROBOT—3寸 THE SIMPSON SULY DUFF 2万6千 韩元左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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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World
Jet Beauty
밝히는 여자
일조량이 증가하는 봄에는 겨울철 생긴 트러블 자국이나
조명을 켠 듯 화사하고 투명한 피부 만들기.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打造如灯光照亮般的华美透明美肌。
(왼쪽부터 순서대로) SULWHASOO, 자정미백에센스 인삼 유래 미백 성분인 백삼사포닌으로 멜라닌 과잉 생성을 억제한다. 50ml 21만원. HERA, 셀 에센스 피부 속 생체수를 모사한 기술과 피부의 근본적인 힘을 배양하는 활성화 성분으로 화사한 피부를 선사한다. 150ml 6만원. MELVITA, 넥타블랑 2-in-1 클렌징폼 순백의 꽃 릴리 추출물과 천연 비타민 C를 함유해 클렌징만으로도 밝아진 피부를 만나 볼 수 있다. 150ml 3만8천원대. ENATURE, 지오브라이트닝 크림 연꽃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한다. CNP, 인비져블 밀크보습 필링크림 들뜬 각질을 잠재우고 깊은 곳까지 보습력을 전달한다. 50ml 3만5천원. (从左顺时针) 雪花
작은 상처도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 마련. 멜라닌 세포 활성화를 억제하고 수분과 산소, 영양을 공급해 하얗고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인철
秀—滋晶美白精华露 含有独创性人参美白成分的白参皂 角, 可遏制黑色素过分生成, 令肌肤充满水润弹力。 50ml 21万韩元。 赫拉—细胞神仙水精华 摹写肌肤内生 理水的技术和培养肌肤根本弹力的激活成分, 给你绚丽 滋润的肌肤。 150ml 6万韩元。 蜜葳特—NECTAR BLANC 2合1洗面乳 含有纯白之花百合提取物和天然维生素C, 仅以洁面均可实现亮丽肌肤。 150ml 3万8千韩元左右。 ENATURE—亮白保湿Zeo面霜 莲花成分可增强肌肤保护 膜, 为外部压力而暗淡干枯的肌肤打造透明美肌。 希恩派—无形雪肤保湿去角质霜 去除角质和深层保湿, 激活turnover周期令肤质更亮丽。 50ml 3万5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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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Jet
온 세상이 가녀린 빛으로 꿈틀거리는 봄은 생명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한 겹 피부로 모든 것을 대면하는 인류에게는 봄철의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꽃가루마저 위협적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입자가 작아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하기 십상.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으로 피부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아래로) SENKA, 퍼펙트 워터리 오일 매끈한 오일이 피부 노폐물과 각질, 색조 화장까지 깨끗하게 씻어 낸다. 230ml 1만4천원대. HUXLEY, 클렌징 워터 비 클린 비 모이스트 선인장 추출물이 각종 피부 유해 요소와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지워 준다. 200ml 2만5천원. ENATURE, 모링가 클렌징 밤 모링가 추출물이 피부를 맑게 가꾸어 준다. 체온에 의해 사르르 녹는 셔벗 타입 클렌징 밤. 75g 2만원. ECLASSE, 하이드로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버블 폼 미세하고 풍성한 거품이 모공 속 깊숙한 곳까지 클렌징해 주고, 캐모마일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감을 선사한다. 100g 4만3천원. (从上到下) 资生堂—洗颜专科卸妆油 柔和 的油可清净皮肤废物和角质及彩妆。 230ml 1万4千韩元左右。 赫胥黎—卸妆液;洁净 保湿 仙人掌的提取物可无刺激的除净各 种皮肤有害要素和化妆残留物。 200ml 2万5千韩元。 ENATURE—辣木卸妆膏 辣 木提取物可打造亮丽美肌,根据体温 慢慢融化的冰冻果子露型卸妆膏 75g 2万韩元。 炫雅诗莉—水疗滋润保湿泡 沫型 微细而丰富的泡沫将洁净毛孔 深层,甘菊提取物令肌肤滋润保湿。 100g 4万3千韩元。
세안재계 있는 힘껏 땅을 밀어내고 나오는 새싹과 한껏 기지개를 켜며 봉오리를 틔우는 꽃. 졸졸 흐르는 개울과 여인의 말간 피부가 반짝이는 봄. 用力推土后的萌芽和尽情伸懒腰而绽放的花蕾, 潺潺细流和淑女那白皙闪亮肌肤中闪烁的春天。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인철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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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Fashion
Strawberry Feels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여린 빛, 수줍은 봉오리와 투명한 잎. 모든 것이 부드럽고 달콤한 3월의 백 & 슈즈. 手指之间焕发的柔嫩光彩、羞嗒嗒的花蕾和透明的叶片,均为3月柔和而甜蜜的包&鞋。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미선
BLACK MARTINE SITBON 진주와 금속으로 장식한 로퍼. 오른쪽 두 켤레, 왼쪽 한 켤레를 세트로 구성했다. 14만9천원. JILLSTUART ACCESSORIES 앙증맞은 하트 디테일 미니 숄더백, 32만8천원. REPETTO 사랑스러운 보랏빛 메리제인 슈즈, 47만8천원. (从左顺时针) 小鹿—用珍珠和金属装饰的小鹿豆豆鞋,以 右边两双和左边一双为成套。 14万9千韩元。 吉丽丝朵配 饰—小巧可爱的细节心形迷你挎包。 32万8千韩元。 丽派 朵—可爱的紫色光玛丽珍鞋。 47万8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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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왼쪽부터 순서대로) J.ESTINA 봄날의 꽃처럼 화사한 컬러의 체인 숄더백, 53만8천원. BLACK MARTINE SITBON 아플리케 자수로 작은 정원을 표현한 클러치백, 25만9천원. REPETTO 화이트 레이스업 로퍼, 43만8천원. (从左顺时针) J.ESTINA—如春季之花绚丽的链带挎 包。 53万8千韩元。 摩登希鹿—以贴花刺绣表现小庭园 的手抓包。 25万9千韩元。 丽派朵—清雅的白色系带豆 豆鞋。 43万8千韩元。
(왼쪽부터 순서대로) BRUNOMAGLI 작고 가벼워 실용적인 하늘색 토트백, 42만8천원. SUECOMMA BONNIE 꽃잎 디테일 스니커즈, 32만8천원. LANCASTER 잔잔한 무늬와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클러치백, 19만8천원. DOT DROPS by RAUM VOYAGE 클러치로 활용 가능한 블루 배색 숄더백, 13만9천원. (从左顺时针) 布鲁玛尼—小而轻便的实用型蓝色手提 包。 42万8千韩元。 SUECOMMA BONNIE—细节花叶 的休闲运动鞋。 32万8千韩元。 兰嘉丝汀—淡淡细纹和 突显色彩配色的手抓包。 19万8千韩元。 DOT DROPS by RAUM VOYAGE—可用于手抓包的蓝色配色挎包。 13万9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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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LOUIS QUATORZE 체인 길이가 조절되는 퀼팅 디테일 숄더백, 51만원대. REPETTO 안정되게 발등을 감싸는 메리제인 슈즈, 39만8천원. HAZZYS ACCESSORIES 복조리 모양의 태슬 장식 숄더백, 39만8천원. (从左顺时针) 瑞克朵丝—可调节链带长短的细节绗缝 挎包, 51万韩元左右。 丽派朵—安稳围住脚背的玛丽 珍鞋。 39万8千韩元。 HAZZYS ACCESSORIES—福笊 篱状流苏装饰的挎包。 39万8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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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달 템플의 미러렌즈 보잉 선글라스는 POLICE by SEWON ITC [SPL461G 300G]
슬림한 메탈 하금테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POLICE SPORT by SEWON ITC [SPL535B 531X]
라운드 하금테 디자인의 트렌스 페런트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는
POLICE by SEWON ITC [SPL456G 579W]
강렬한 골드 미러 렌즈의 고글형 선글라스는
POLICE by SEWON ITC [SPL534G 300G]
SPL463G BLKP POLICE by SEWON I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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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벚꽃 다이어트 바람을 타고 온 녹음의 향기, 따스한 햇살. 봄기운이 사근사근 깨어나는 이즈음에 돌아오는 건 분홍색 벚꽃만이 아니다.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다. Editor 장은지
뜨끈한 방바닥과 떨어질 줄 모르던 몸을 겨우 일으켜 묵혀 둔 봄옷을 꺼내 입자 공백의 시간만큼 어색함과 민망함을 감출 길 없다. 혹시 세탁이 잘못되어 사이즈가 줄어든 걸까. 나는 바지의 변절을 의심하고, 바지는 나의 몸을 부정하며 뿌리친다. 이제 그만 현실을 직시하자. 뱃살을 감춰 주던 든든한 겉옷을 갖춰 입을 핑계도 더는 없을뿐더러 여름 문턱 앞에서 돌입하는 무리한 다이어트의 위험성은 이제 알 만하지 않은가. 벚꽃 필 무렵이야말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둘도 없는 적기다.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란 말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과학적 방법으로 수고를 덜 수 있다면 선뜻 도움을 받는 TIP
것이 좋다. 더구나 피트니스나 요가조차 호사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현재 cj홈쇼핑에서 매회 완판 신화를
느껴질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이라면
거듭하고 있다. 또 작년 초에는 인디고고 크라우드
말이다. 요즘 집에서 작은 노력으로 간편하게
펀딩 사이트를 통해 이미 28개국 소비자들로부터
건강과 몸매를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스마트
열광적 반응을 얻으며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인기가 거세다.
있다. 루미다이어트는 LED 빛의 특정 색상과
국내 벤처 기업 ‘더블에이치’에서 선보인
파장을 건강, 스킨 케어, 안티에이징, 비만, 질병
‘루미다이어트’는 복부 착용 후 가벼운 실내외
치료 등에 활용하는 기술인 라이트테라피(Light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Therapy)로 작동한다. 발광 다이오드(LED) 빛이
루미다이어트는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제48회
있는 다이어트 벨트다. 효과 좋고 편리하다는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시켜 뱃살 감소를 도와주는
이미지 어워드 ‘기프트’로 초청되어 시상식
방법에 비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어워드’는 미국 내 유색 인종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 노력한 연예인(영화배우, 가수, 탤런트
연계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사용 이력, 체지방
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덴젤 워싱턴이
변화 등을 체크함으로써 몸매 관리 동기 부여가
수상에 참석하는 등 명망 높은 시상식이다.
지속되는 것 또한 장점이다.
비록 덴젤 워싱턴은 다른 일정상 루미다이어트
한편 더블에이치가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는
기프트 라운지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많은 셀럽이 루미다이어트 기프트 라운지를 찾았다.
루미다이어트를 하루 30분 정도 4주간 허리에
비욘세와 함께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착용한 시험자의 허리둘레가 평균 5.5센티미터가량
Child)로 활동한 레토야 러케트, <Enemy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허리둘레가
of State> <24시>에 출연한 레지나 킹을
줄었는데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다는 것. 본래의
비롯해 이병헌, 알파치노와 <미스 컨덕트>를 촬영한 스카이 마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지방 감소에만 효과를
총 여덟 개 참여 브랜드 중 루미다이어트는
발휘하기 때문이다. 효과를 증언하듯 루미다이어트
해외 셀럽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모델 김사랑은 광고 촬영장에서 루미다이어트에
루미다이어트를 선물 받은 셀럽들은 제품의
대한 애정과 광고 모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루미다이어트는 cj홈쇼핑과 국내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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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다이어트 벨트로 선정되었다. ‘이미지
독창성, 효과, 디자인,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단 후문이다.
Tel 02-796-8013
것. 충격이나 자극이 심한 기존의 여타 복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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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What Woman Want 로맨틱한 봄, 달콤한 화이트데이를 위해 고민하는 연인에게 추천하는 헉슬리의 시즌 아이템. 그녀만의 공간에는 아름다운 향기를, 가녀린 손과 입술에는 촉촉함을 불어넣는 시그니처 콜렉션. 专为准备浪漫春季和甜蜜白色情人节而向 情人们推荐的赫胥黎系列产品, 为唯她空间注入美丽香气, 为纤细手指和 嘴唇注入滋润的代表系列。 Editor 김현선
헉슬리 시그니처 콜렉션, 6만8천원. 赫胥黎代表系列, 6万8千韩元。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얻은 귀한 선인장 시드
위해 제작한 성냥으로 에코 심지에 가녀린 불을
오일로 피부 본연의 힘을 끌어올려 주는 헉슬리가
붙이면 마치 울창한 나무와 꽃으로 뒤덮인 정원에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의 가치를 아는 그녀를 위해
들어온 듯 평온한 향취가 느껴진다.
헉슬리 ‘시그니처 콜렉션’을 기획했다. 헉슬리
赫胥黎用摩洛哥撒哈拉沙漠中摘取的珍贵仙
시그니처 콜렉션은 립밤 ‘모이스처 웨어’와 캔들
人掌种子油可提拉肌肤本身的弹力, 专为在日
‘원 오브 어 카인드’, 핸드 크림 ‘벨벳 터치’로
常生活中寻找小小乐趣的价值而特别准备了
이루어진 기프트 콜렉션. 선인장 시드 오일의
“代表系列”。 赫胥黎代表系列是由润唇膏
영양은 물론이고, 90년 전통의 스위스 향료 회사와
“润唇露”, 蜡烛 “独一无二” 和护手霜 “Velvet
협업한 헉슬리의 시그니처 향까지 풍부하게
Touch” 构成的礼品系列, 除可以享用仙人掌种子
TIP
느낄 수 있다.
油的营养外, 还可以丰富享尽与90年
그중 립밤 모이스처 웨어와 핸드 크림 벨벳 터치는
传统瑞士香料公司合作的赫胥黎代表之香。
선인장 시드 오일을 함유해 건조한 입술과 손에
其中, 润唇膏 “润唇露” 和护手霜 “Velvet Touch”
보습을 부여할 뿐 아니라 주름 개선에 도움을
含有仙人掌种子油而可对干燥的嘴唇和双手
주어 탄력 있는 라인을 선사하며, 캔들 원 오브
补水, 还可以改善皱纹和有弹力的线条, 蜡烛
어 카인드는 싱그러운 풀잎 향을 시작으로
“独一无二” 慢慢地在空间洒满清新草叶香至玫
진실된 아름다움을 전하는 헉슬리의
로즈, 릴리, 화이트머스크의 파우더리한 잔향이
瑰, 百合与白麝香的粉残香。
인스타그램을 만나 보세요.
잔잔하게 공간을 채운다. 캔들은 본연의 가치와
蜡烛迎合赫胥黎所追求的天然价值与健康的价值
색감이 따스하고도 잔잔한 사진들은
건강함을 추구하는 헉슬리의 가치관에 맞게
观使用了天然大豆蜡和德国产环保芯,
천연 소이 왁스와 독일산 에코 심지를 사용했고
并与OIMU合作共同推出渐逝的火柴而更具价值,
이벤트 소식도 놓치지 마세요.
OIMU(오이뮤)와 협업하여 사라져 가는 성냥을
为赫胥黎而制的火柴点燃蜡烛芯之时, 其之香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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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헉슬리를
同覆盖着树木花草荫翳的庭园感觉安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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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편안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때때로 진행되는 헉슬리만의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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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1 AGATHA PARIS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에서 2017년 S/S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브랜드의 새로운 뮤즈 서현진이 착용한 리본 디자인의 여성스러운 주얼리는 ‘보우(BOW)’ 컬렉션으로 곡선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에 정교하게 세팅된 파베 장식이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문의 02-3445-6571~2
2 STONE HENGE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에서 2017년 S/S 시즌 신규 광고 컷을 공개했다. 뮤즈 전지현이 착용한 제품은 따스한 봄에 수줍게 피어난 꽃, 페어리스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실루엣 컬렉션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화사한 매력을 더한다. 문의 1644-7313
3 GROVANA 그로바나에서 스몰 세컨드 커플 워치를
1
제안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섬세한
2
디테일이 특징인 이번 워치는 스위스 론다 쿼츠 무브먼트,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스크류 케이스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의 02-6403-2112
4 COSABELLA 코사벨라는 로맨틱한 레이스와 디자인이 특징인 명품 란제리 브랜드다. 전 세계 80개국 주요 도시와 유명 백화점, 서울 신세계 강남점, 현대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압구정 WEST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39-6671
5 FOLLI FOLLIE 폴리폴리에서 2017년 S/S 시즌을 맞아 스타일코드 워치 컬렉션을 론칭했다. 다이아몬트 퀼팅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이번 워치는 퀼팅 모티프 시계판과 에나멜 레더 스트랩, 스퀘어 베젤이 조화를 이룬 모던 클래식 무드의 컬렉션이다. 문의 02-544-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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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Fashion&Lifestyle
Editor 장은지, 김현선
1 HAEVICHI HOTEL & RESORT JEJU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 새봄맞이 ‘스프링 블로섬 패키지’를 선보인다.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이용, 별비치가든 칵테일 두 잔, 자전거 대여 등이 포함된다. 문의 064-780-8000
2 ASIA’S 50 BEST RESTAURANTS 레스토랑 ‘톡톡’이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톡톡은 제철 재료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문의 02-542-3030
3 THE GLENLIVET 더 글렌리벳이 ‘나두라 퍼스트 필
1
셀렉션’을 출시한다. 원액을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그대로
3
병입하여 스코틀랜드의 자연에서 숙성된 원액의 맛을 그대로 4
2
재현해 냈다. 크리미한 바닐라의 풍미와 잘 익은 배 향이 특징. 문의 02-3466-5700
4 MOET & CHANDON 모엣&샹동이 로제 임페리얼 ‘Love the Now’ 리미티드 에디션을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러브더나우 보틀’의 경우 앞면의 라벨을 벗기면 사랑을 모티프로 한 이모티콘 스티커가 함께 제공된다. 문의 02-2188-5100
5
5 INTERCONTINENTAL HOTELS & RESORTS 3월 2일부터 10일 동안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의 일식 레스토랑 하코네에서 ‘동해 대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게 살, 수프, 지리 등 새벽 경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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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한 대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일 예정. 문의 02-559-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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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Beauty
SOFTLY MUSE
탄생시킨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올봄 트렌드로 떠오른 메이크업은 주근깨와
라뮤즈는 메이크업이란 더 이상 피부의 결점을
꽃잎을 찍어 바른 듯 발그레한 볼과 아지랑이처럼 투명한 피부의 그녀.
기미까지 비치는 말간 메이크업. 대신 시스루처럼
가리는 도구가 아니라고 말한다. 건강한
얇은 메이크업 뒤로 비치는 피부는 수분으로 꽉
피부에서 우러나오는 우아함과 당당함 그리고
찬 듯 윤기 나는 건강한 피부여야 하고, 경계 없이
화려하지 않아도 생기 있는 모습이 진정한
물들인 발그레한 볼은 생기로 가득해야 한다.
아름다움이라는 것.
치장하지 않은 듯 순수하고 청아한 모습이랄까.
라뮤즈의 아쿠아 커버밤은 열 가지 이상 천연
Editor 김현선
아이라인은 생략한 후 눈두덩에 연한 컬러를 넓게 바르고, 속눈썹 역시 결을
성분이 피부에 자극 없이 밀착해 반짝이는 광채를 선사하고, CC쿠션은 과장된 커버력을
강조하여 타고난 듯 표현하면 극강
뽐내기보다는 개인의 피부톤과 피부결을 살리며
내추럴 뷰티가 완성된다.
자연스럽게 빛을 끌어올린다. 모이스트글로우
이 트렌드에 어울리는 제품은
쿠션 블러셔는 본래의 혈색인 듯 얼굴에 싱그러운
단연 한 겹을 발라도 피부에 제대로 밀착되고 흡수되는 건강한 제품. 에스테틱과 코즈메틱을 결합한 홈케어 에스테틱 브랜드 라뮤즈가 깨끗하고 맑은
생기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 피부 보호와 진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주름까지 개선하는 기특한 제품이다. 웁스 립틴트 또한 내추럴 뷰티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피부 본연의 건강한 힘을
장미꽃잎으로 물들인 듯 은은하게 발색하는 틴트는
기를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제안한다.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되어 어떤 메이크업에나 잘
라뮤즈는 세계 각국의 하이엔드 스킨 케어를
어울리고 창백한 민낯에도 생기를 부여한다.
연구하여 한국인의 피부에 맞는 성분과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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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가지에 사뿐히 내려앉고, 꿀벌은 꿀이 충만한 꽃을
꽃 등을 표현한 자수는 어느 룩에 매치해도
찾아 바쁘게 날개를 움직인다.
특별한 포인트가 될 만큼 독특하면서도 걸리시한
블랙마틴싯봉 컬렉션이 프랑스 정원을 모티프로
매력을 더한다. 쟈뎅 시리즈는 스트랩이 있어
2017 S/S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꽃, 새, 나비
숄더백으로도 활용하는 미니백과 체인 끈 장식을
귀여운 곤충과 화려한 꽃, 따듯한 햇살이 있는 프렌치 가든으로의 초대.
등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제품은 자수와 프린트,
장착한 클러치백으로 구성했다.
주얼리 등을 통한 화려한 장식이 특징. 특히
摩登希鹿系列将以法国的庭园为主打开启
Editor 김현선
블랙마틴싯봉의 시그너처 아이템 ‘론니 슈즈’는
2017春夏时装系列, 通过花, 鸟, 蝴蝶等为主设计
마티니 금속 장식과 진주 장식을 더해 엘레강스한
的产品以刺绣和印花及珠宝其装饰精美华丽。
‘뉴론니 슈즈’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와 함께
尤其带有摩登希鹿标识的 “三只鞋” 以小鹿金属
블랙마틴싯봉의 스포츠 라인도 리뉴얼하여
装饰新上演优雅的 “新三只鞋” 款,
더욱 패셔너블하게 선보인다. 가벼운 무게로
而摩登希鹿的体育系列也更新并亮出十足的时
활동성을 높인 스니커즈는 물론이고 디즈니와
尚。 摩登希鹿将淡出轻便而易活动的休闲运动鞋
Fashion
Welcome to the French Garden
컬래버레이션하여 특별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外, 还要推出与迪士尼合作的特别产品。
프랑스 정원은 유려하다. 프랑스 정원으로
나아가 유니크한 컬러 대비와 임팩트 있는
进而以独特色彩对比和带有影响风格大受青睐
대표되는 베르사유 정원만 예를 들어도 알 수 있다.
패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핸드백 라인에서는
的手提包系列将展示 “费朗索瓦” 系列,
루이 14세에 의해 40여 년 동안 만들어진 베르사유
‘프랑소아’ 시리즈를 선보인다. 가방 안쪽에
包内衬使用圆点和条纹图彰显了摩登希鹿的轻
정원은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면 대운하의 푸른
도트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하여
快感, 也对包体和装饰以感性的色彩对比做了点
물빛이 눈부시게 반짝인다. 용의 분수, 아폴론
블랙마틴싯봉만의 경쾌함을 표현했으며,
缀。费朗索瓦系列为您亮出斜挎肩带的手拿包
분수 등 다양한 분수는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가방 본체와 참 장식에도 감각적인 컬러 대비로
和柔和曲线的马鞍包, 充足收纳空间的挎包。
역동적인 자세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 주고, 초록색
포인트를 주었다. 프랑소아 시리즈는 크로스 스트랩
表现雅致而美丽庭园的花园(jardin) 手提包系列
실로 자수를 놓은 듯 기하학 모형의 크고 작은
숄더를 장착한 토트백과 곡선이 부드러운 새들백,
“花园” 也精美靓丽。 抒写蝴蝶与花等的刺绣不管
정원과 섬세한 곡선의 조각상들은 베르사유 정원이
수납 공간이 넉넉한 숄더백으로 만나 볼 수 있다.
搭配任何服饰均可成为点缀, 以此加之了与众不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정원처럼 느껴지게
아담하고도 아름다운 정원 쟈뎅(Jardin)을 표현한
同及少女般的魅力。 花园系列由带有束带而用于
한다. 나비는 정원을 유유히 날아다니다 가녀린
핸드백 라인 ‘쟈뎅’ 시리즈도 아름답다. 나비와
挎包的迷你包和链带装饰的手抓包构成。
1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 ‘프랑소아 토트백’, 36만9천원. 2 러플과 진주 장식이 로맨틱한 ‘러플 텃셀 로퍼’, 13만9천원. 3 아담한 사이즈의 블루 컬러 ‘프랑소아 새들백’, 34만9천원. 4 광택 소재와 비딩 장식이 멋스러운 ‘글리터 로퍼’, 13만9천원. 5 자수 장식이 작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블루 컬러 ‘쟈뎅 미니백’, 26만9천원. 6 해바라기 장식과 나비, 별 모양 와펜이 트렌디한 ‘블링 플랫 슈즈’, 14만9천원. 7 숄더백으로 사용하는 화이트 컬러 ‘쟈뎅 클러치백’, 25만9천원. 8 활짝 핀 꽃 모양 자수가 프렌치 가든을 연상시키는 ‘론니 슈즈’, 9만9천원.
1 突显色彩配色的红色 “费朗索瓦手拿 包” 36万9千韩元。 2 褶裥和珍珠装饰为 浪漫的 “褶裥流苏穗豆豆鞋” 13万9千 韩元。 3 精美雅致大小的蓝色 “费朗索 瓦马鞍包” 34万9千韩元。 4 光泽材质 和钉珠装饰为优美的 “亮片豆豆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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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
13万9千韩元。 5 刺绣装饰表现小庭园 的蓝色 “花园迷你包” 26万9千韩元。
6 向日葵装饰和蝴蝶, 星星状布贴为 流行的 “闪亮平底鞋” 14万9千韩元。 7 可用于挎包的白色 “花园手抓包” 25万9千韩元。 8 盛开花状的刺绣表现 法式花园的 “三只鞋” 9万9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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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Movie 봄바람 따라 일렁이는 마음 주체하지 못하는 그대에게 추천하는 찡하고도 명랑한 독립영화 3편. Editor 김현선
영원히 볼수 있도록 <녹화중이야> 누구나 ‘오늘을
한다. 어느 연인은 헤어진 후 사전전제작지원금이
마지막처럼’살겠다고 다짐하지만, 정작 시한부를
걸린 연애 다큐멘터리에 덜컥 합격해버렸다.
선고 받았을 때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낼지 정할
구질구질하고도 귀여운 우리네 이야기랄까.
수 있을까? 아마도 나는 내일이 오는 것이 무서워
보통 옴니버스는 에피소드 한 개쯤 재미없기
밤늦도록 잠들지 못할 것 같다. 사라진다는
마련이지만, 이 영화는 끝까지 재미있다고 이
두려움보다는 잊힐 거라는 두려움이 더 크겠지.
연사 힘차게 외친다. 단짠단짠, 달달하고 짭짤한
하지만 <녹화중이야>는 나처럼 어리석은 생각을
이야기가 아주 중독성 있다.
가진 사람에게 괜찮다 걱정말라 다독인다.
소중한 것에 인생을 바칠 수 있기를 <우주의
주인공은 23살 연희와 남자친구 민철. 연희는 위암
크리스마스> 서른여덟 성우주는 이루지 못한 꿈이
4기로 시한부를 선고받고, 매일 카메라에 사랑하는
있다. 그녀가 만난 열아홉 성우주와 스물여섯
남자친구 민철과의 시간을 기록하며 시간을
성우주는 자신의 과거와 닮았다. 서른여덟
보낸다. 영화는 절대 관객에게 울라고 강요하지
성우주가 놓쳤던 선택의 기로에 똑같이 서서
않는다. 대신 여느 20대 연인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의견을 믿는 두 명의 성우주. 그녀들은 서른여덟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성우주의 과거일까? 영화는 판타지와 현실의
떠나는 연희, 보내는 민철이 못내 안쓰러워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그저 우연 같다가도
울컥하다가도 그 사랑을 위해 눈물을 꾹 참았다.
신비로운 개연성은 판타지를 확신하게하기도 한다.
우리 오늘 영화볼래요? <오늘영화> 영화는 ‘영화’를
어찌되었건 서른여덟의 성우주는 말한다. 선택은
중심으로 3가지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중국
현재를 살아가는 스스로의 몫이라고. 20대 성우주
만두집에서 일하는 여자와 공장에서 일하는 남자가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다 핑계야.” 우리는 정말
나이트에서 만난 후 영화 데이트를 하고, 영화과
많은 핑계로 내 선택을 외면하진 않았을까?
졸업생인 대일은 우여곡절 끝에 졸업 작품 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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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프리미엄 기능성 쿠션 바닥재 ‘소리지움’ 시공 이미지.
Home Sweet Home
낡고 허름한 집 대신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에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평생의 꿈.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가 어려운 이웃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벚꽃 흩날리는 봄, 한화L&C가 실현하는 스위트 판타지. Editor 김현선
한화L&C가 JTBC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에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원료(All-virgin)로 만들었으며 환경마크인증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후문이다.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한화L&C의
탄소배출량인증서, 아토피안심마크를 획득하는 등
최고의 건축 전문가들이 모여 재건축이나 보수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만나 보자.
새집증후군의 문제도 해결했다.
필요한 집에 사는 이웃에게 새로운 집을 선물해
<내 집이 나타났다> 1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주방의 안전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스톤 ‘칸스톤’이
주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화L&C는 인테리어의
배우 권상우는 아이들을 위한 집을 만들고자
책임졌다. 순도 99퍼센트 석영을 사용한 칸스톤은
A to Z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온 기업으로서
직접 공사에 참여했다. 이때 권상우의 마음에
천연 대리석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 긁힘과
프로그램의 메인 스폰서 역할을 하며 창호부터
쏙 든 것이 한화L&C의 바닥재 ‘소리지움’이다.
파손 등에서 자유롭다. 이런 특징은 24시간 물기가
바닥재, 벽지, 주방 가구, 붙박이장, 인테리어 스톤
소리지움은 4.5밀리미터 이상의 프리미엄 기능성
맴도는 주방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얼룩을
등 자재 전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한화L&C의
쿠션 바닥재로 소음 감소 효과가 있어 아이가
방지하는 강점으로 이어진다. 칸스톤 또한 친환경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선보인 제품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것이 특징. 식물성 고강도
인증과 글로벌 친환경 제도 NSF, GreenGuard,
새집을 맞이하는 이웃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 줄
UV 코팅이라 긁힘이나 찍힘에도 강하다. 순수
SCS 등을 모두 획득했다. 2회에서는 원목 느낌의 마루를 연출할 수 있는 동조강마루 제품 ‘센트라리얼’과 외부 유해 환경을 차단하는 ‘한화 홈샤시 이중창’이 등장했다. 센트라리얼은 사선 무늬로 마루를 시공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헤링본(Herringbone) 시공이 가능한 제품이다. 고강도 표면강화층을 더해 찍힘과 긁힘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고, 한국공기청정협회 최우수 등급을 회득하는 등 친환경인증마크까지
2회 ‘한화 홈샤시 이중창’ 시공 이미지.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한화 홈샤시 이중창이다. 2회에 게스트로 참여한 김종국은 주인공 가족 중 여고생의 안전을 위해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 결과 한화 홈샤시 이중창을 샤시로 사용했다. 한화 홈샤시 이중창은 완벽한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을 통해 외부 온기가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뿐 아니라 밖에서는 열리지 않는 구조로 치안의 역할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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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nners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는 Global Manners
쾌적한 비행을 위한 매너 팁 글·그림 박미선(www.littlemann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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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여행을 떠나거나 친지를 방문하는
➌ 아이를 동반한 승객은 아이 돌보기에 올인
➏ 내릴 때는 앞자리부터 차례대로 빨리 내리고
등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가족 여행이 많아지면서 아이들로 인한 불편함을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겁니다. 오랜 비행에
하지만 아이부터 노인까지 여러 세대가 모이는
호소하는 승객 또한 많습니다. 실제로 위에 언급한
피곤하고 힘든 마음이 무색하게 입가에는 미소가
만큼 비행기 안에서 타인에게 매너를 요구하고
익스피디어 마켓 리서치 결과 2위는 ‘떠들고
가득해 표정에서 설렘까지도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요구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해마다 비행기를
장난치는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부모(64%)’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앞자리부터 차례차례, 다른
타고 국내로 국외로 떠나는 일이 급속도로
아이를 동반한 부모 승객은 비행기 탑승 전에
사람들의 공간(Private Space)을 주면서 줄 서기를
늘어나면서 한번쯤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기내 매너를 숙지시킴으로써 다른
권장합니다. 간혹 짐이 없는 승객들이 앞으로
승객 때문에 불쾌감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달려오듯이 나와 정작 앞에서 짐을 꺼내거나 내릴
서로 어떠한 매너를 지키고 배려해야 비행하는
합니다. 좁은 기내에서 우는 아이를 돌보는 게 쉬운
준비를 해야 하는 앞자리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
동안 편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일은 아니지만, 아이 때문에 화가 난 승객을 다루는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알아봅시다.
건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➍ 팔걸이 주인은 바로 나! 대부분의 사람이
모든 상황에서 내 권리만 찾으면 매너도, 상대방에
❶ 안전과 연결된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고 존중
비행기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난 왼팔 걸이를
대한 존중과 배려도 불가능한 순간이 많아집니다.
얼마 전에도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에게 무례한
써야 할까? 오른팔 걸이를 써야 할까?’ 아닌가
내가 상대방에게 배려받기를 원한다면 나부터
행동을 보인 승객에 관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싶습니다. 어릴 때는 어느 쪽에 팔을 올려야 할지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2017년 달력을
기내 매너는 단순히 에티켓을 지키는 일일 뿐만
몰라서 손을 다소곳이 무릎에 모았던 기억도
보니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기분이 좋은
아니라 안전과도 직결되기에 반드시 승무원의
납니다. 복도 쪽은 조금 더 편하게 다니는 편리함이
한 해입니다. 기내 매너를 기억해 둔다면 배려하는
지시에 따르며 무례한 언행을 삼가고 기내 방송에
있으니 복도 쪽 팔걸이를, 창가 쪽은 멋진 뷰를
사람이나 배려받는 사람 모두 마음 편하고 즐거운
귀를 기울여 서로에게 더 큰 불편과 위험이 생기지
볼 수 있으니 창가 쪽 팔걸이를, 다소 불편할 수
여행이 될 것입니다.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있는 가운데 자리 승객은 양쪽 팔걸이를 모두
➋ 앞자리 승객 배려 뒷자리 승객에 대한 에티켓은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겠죠?
TIP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앞자리 승객도 불편한
➎ 의자를 젖힐 때는 조심조심 앞자리 승객이
글로벌 매너-일본 편
점이 많습니다. 익스피디어 마켓 리서치에
뒤에 누군가 있는지 확인하고 눈인사로 ‘자리를
따르면 비행기 탑승객들은 ‘앞자리를 발로 차는
조금만 뒤로 해도 될까요?’라고 묻는다면 기분이
1 지하철이나 기차 안에서는 전화 통화 금지
행위(67퍼센트)’를 기내에서 가장 불쾌한 행동
어떨까요? 그런 분을 만나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1위로 꼽았습니다. 다리를 뻗을 때나 테이블을
좋아집니다. 뒤에 앉은 승객이 음료를 마실 수도
여닫을 때도 최대한 앞자리 승객이 불편을 느끼지
있고 업무를 볼 수도 있을 테니 의자를 젖힐 때는
않도록 배려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꼭 뒷사람에게 알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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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온천 이용 시 입욕 전 샤워는 필수 3 대부분의 음식은 젓가락 이용 4 비즈니스 문화에서 선물 교환은 중요한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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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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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March 2017 | Vol. 6
U-FLY Alliance 승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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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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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95 History 연혁 96
Immigration Forms 입국신고서
101 Route Map 노선도 102 Flight Schedules 운항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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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인스타그램(Instargram)? 이스타그램(Eastargram)! 이스타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이스타항공이 고객 소통을 위한 SNS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이스타그램(Eastargram)을
all of Eastar’s diverse, travel information and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강화한다. 2월
오픈했다”며 “고객 맞춤 정보와 소통을 통해 새롭게
the company’s marketing activities.
이스타항공은 신규 SNS 채널인 인스타그램 공식
개편한 페이스북 및 블로그와 더불어 다양한
The official Facebook page (www.facebook.
계정을 오픈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com/eastarjet) and Naver blog page (blog. naver.com/with_eastar) of Eastar Jet have
(@eastarjet_official)은 인스타그램과 이스타항공을 합친 ‘이스타그램(Eastargram)’이라는 별칭으로
Instagram? Eastargram! Eastar Jet
been also renewed: along with the design
운영된다. 또한 ‘여행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라는
opened an official Instagram page.
update of the main pages, the Facebook
테마 아래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과 잠재
Eastar is strengthening its social network
page now introduces fresh & new contents
고객이 함께 소통하는 채널로 이스타항공 취항지
service Channels to better communicate with
regarding travelling. The Naver blog provides
사진과 여행 정보,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its customers: In February 2017, Eastar Jet
more detailed travel information. An official
제공할 예정이다.
opened an official Instagram page
from Eastar Jet said, “We’ve opened
이스타항공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
(@eastarjet_official). The nick name of this
Eastargram in line with latest trends to
eastarjet)과 블로그(blog.naver.com/
Instagram page is ‘Eastargram (Instagram +
expand our communication channels with
with_eastar)도 새롭게 단장했다. 메인 페이지
Eastar Jet)’. Under the theme ‘Record every
our customers. Through these customized
디자인 업데이트와 함께 페이스북에서는 참신한
single moment of travel’, the Instagram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channels
여행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고, 블로그의 경우 좀
channel will be run to communicate with
through Facebook and the Naver blog, Eastar
더 자세한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스타항공
current and potential customers. The page will
plans to carry out a variety of marketing
관계자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위해
provide various contents including photos from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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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서포터즈, 날개를 펼치다 이스타항공, 홍보 서포터즈 본격적 활동 시작
who participated in the street promotional event, said, “As a supporter, my team and I carried out such events in order to promote Eastar’s unique strengths and services.
이스타항공 서포터즈들이 고객 참여 대외 활동을
Eastar better’ during the previous month.
More people than I imagined participated in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스타항공 대학생 홍보
After the launching ceremony in January
our event, which I am grateful for. My team
서포터즈 윙스타(Wing Star) 1기는 2월 이스타항공
2017, the supporters started their campaign
and I will continue our promotional activities
본사에서 첫 정기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
under the three groups of ‘Happy’, ‘Dream’
based on our own fun and creative ideas.”
발표회에서는 지난 한 달간 윙스타 1기가
and ‘Exciting’ (names of Eastar’s air fare
To elicit more participation from the general
‘이스타항공 바로 알기’를 주제로 다양한 홍보
system) that are based on each team’s
public and strengthen its communication
활동을 펼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발표했다.
characteristics. Each team planned and
methods, Eastar recruited the 1st group
1월 발대식을 가진 후 이스타항공 운임 체계인
implemented promotional activities offline
of supporters from last December and the
Happy, Dream, Exciting 세 개 조로 나눠 활동한
in Hongdae and Sinchon in Seoul, and
supporters initiated various activities on
서포터즈는 각 팀의 특성에 맞게 고객 참여 활동을
Euneungjeongyi in Daejeon, where there
social network services since last January.
벌였다. 각 팀은 오프라인 대외 홍보 활동을 기획,
were citizen participants for the events.
Manager Jeong Ga-young of Eastar Jet said,
진행하여 서울 홍대와 신촌, 대전 으능정이에서
Based on those activities, each team created
“We plan to continue our unique promotional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서포터즈들은 이
online events and video advertisement with
events targeting younger customers in their
활동을 토대로 대학생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creative ideas from the fresh perspective of
20s and 30s as they are the major customers
돋보이는 온라인 이벤트 및 영상 광고를 만들어
university students. Those materials were
of low cost carriers (LCCs). In addition,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스타항공을 홍보했다.
posted on the Eastar’s Facebook page in
we will implement a variety of activities
거리 홍보에 참여한 드림팀 정한영 군(25)은 “홍보
order to promote Eastar Jet.
including tour to Eastar’s destination and
서포터즈로서 이스타항공만의 장점과 서비스를
Mr. Jeong Han-young from Dream Team,
service evaluation.”
고객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서포터즈만의 재미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고객 참여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12월부터 모집한 이스타항공 서포터즈 1기는 1월부터 다양한 SNS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스타항공 정가영 과장은 “LCC의 주고객층인 20~3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홍보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스타항공 취항지 투어, 서비스 평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astar Supporters, Spreading Their Wings Eastar Jet Supporters actively started their campaign Eastar Jet Supporters actively started their promotional campaign while eliciting customers’ participation. The 1st group of Wing Star, the supporters, had their first presentation at the Eastar HQs last February. At the presentation, videos and photos were presented, which show the supporters’ activities under the theme ‘Getting to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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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으능정이, 서울 홍대, 신촌에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해피팀, 드림팀, 익사이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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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y low cost carriers (LCCs). This time, a lot of
글로벌 항공사 도약 이끌 열정적인 인재를 모십니다!
strong candidates with various backgrounds
이스타항공 2017년 상반기 공개 채용 진행
applied for including: those with professional occupations, language specialists, those
이스타항공이 신입 부기장, 인턴 객실승무원,
위해서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인재 채용을
with experience of living overseas, and those
정비, 운송, 일반직 등 전 부문에서 2017년 상반기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with experience In the aviation industry. A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먼저 마감된 이스타항공
맞아 ‘제2의 창업을 통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lot of them were college graduates years
일반직 모집은 3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도약 원년의 해’라는 경영 목표 아래 사업 확장에
ago and experienced workers. Interestingly,
특히 객실승무원은 총 9208명이 지원하여
나선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24곳, 국내선 5곳을
there was a high competition rate for male
경쟁률이 340대1을 기록하는 등 저비용 항공사
보유, 27만 시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 가고 있다.
flight attendant applicants. Thanks to the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2017년에는 신규 항공기 두 대를 도입해 취항
regional quotation, Eastar continues to hire
채용은 전문직 종사자, 언어 특기자, 해외 거주
노선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얼라이언스 코드쉐어
around 30% of candidates from Jeollabuk-do
경험자, 항공업 경력자 등 기졸업자와 경력자가
등을 통해 기존 운항 노선을 확장하는 한편 사업
(province), where the company was founded.
대거 지원했으며, 남성 객실승무원(스튜어드)을
확대에 따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Furthermore, the company is carrying out a
희망하는 지원자 또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variety of efforts in order to find more local talents through activities like Job Young
지역 할당을 통해 30퍼센트 정도의 전북 출신 지원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는 이스타항공은
Wanted: Passionate Talents Who Will Lead
Challenge and the local interview systems.
이번에도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뿐만
a Global Air Carrier’s Quantum Leap!
The due date for applications for in-flight
아니라 이스타항공은 잡 영 챌린지(Job Young
Eastar Jet is hiring employees for the
cabin crew (new co-pilots) is Wednesday,
Challenge), 지방 현장 면접 제도 등 지역 내 인재
1st half of 2017
March 15. After the due date, there are
채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편,
Eastar Jet is hiring employees for the 1st
still opportunities to apply for positions
운항승무원(신입 부기장) 채용은 3월 15일(수)까지
half of 2017 in the area of new co-pilot, in-
as frequent employment. For further
진행되며, 채용 마감 후에는 수시 모집을 통해
flight cabin crew as intern, aircraft repairing
information and application, visit recruit.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staff, cargo staff and general administrative
eastarjet.com (the employment page of
채용 홈페이지(recruit.eastarjet.com)에서 확인,
personnel. In the previous hiring session,
Eastar Jet).
지원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자 이상직
the competition rate was 300:1. In particular,
Founder & Chairman Lee Sang-jik of Eastar
회장은 “앞으로도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there was a total of 9,208 applicants to
Jet said, “Eastar Jet keeps focusing on route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apply for in-flight cabin crew to mark the
expansion and introduction of new aircrafts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전북 청년들이
competition rate of 340:1. This shows the high
especially for routes from/to China and
이스타항공에 보여 주는 높은 관심에 보답하기
interest by the general public in employment
South East Asia. In order to pay tribute to high interests by the youth from Jeollabukdo in our company, we will continue hire more local talents throughout various areas.” As the celebration of the 10th anniversary of the company, Eastar Jet set up its new management goal ‘Year of Quantum Leap as Global Airline Through the 2nd Birth’ and will continue to expand its businesses. The air carrier Has also recorded no accidents in 270,000 flight hours while operating within 24 international routes and 5 domestic routes. In 2017, the company plans to introduce two new air crafts to expand more routes. Also, Eastar plans to create more jobs along with the expansion of business as well as expands its routes through code-sharing within the 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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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violence using selfdefense martial art. This training was held by the talent donation of the 42nd Riot Police Unit, led by Mastar Kim Jong-hak who is the chairman of the Korean Jeet Kune Do. In-flight cabin crew had opportunities of learning various self-defense martial arts that they can utilize during onboard conflicts. Recently, there was 서울 강서기동대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기내 안전을 위한 호신술 훈련을 받고 있다.
an incident that included a drunken
이스타항공, 호신술 훈련을 통한 기내 안전 강화 경찰 교관으로부터 실습 위주의 훈련을 통해 적극적 안전 훈련 실시
passenger on a Korean aircraft, which resulted in the emerge
이스타항공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내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제압할
of in-flight safety issue. Accordingly,
기동본부 제 4 기동단 경찰 42기동대에서 기내 안전
수 있도록 경찰기동대의 노하우를 담은 유익한
Eastar Jet implemented: strengthening
강화를 위한 호신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었다”라고 훈련 참가 소감을 밝혔다.
practicum-oriented training like how to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안전 훈련 심사관 및 교관,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use weapons for in-flight security staff;
사무장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기내 호신술 등
통한 현장 실습 훈련을 늘려 나가며 기내 안전에
adding training hours for regular security
폭력 행위 대응 및 진압 요령에 대한 실습 위주의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training; and continuing to hire more male flight attendants. In addition, Eastar Jet
훈련이 진행됐다. 경찰 42기동대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Eastar Jet, Emphasizing In-flight Safety
is proactively responding aviation safety
\훈련은 절권도 한국 총본관장을 맡고 있는 김종학
Through Self-defense Martial Art
and security by getting around 370 flight
관장이 교관으로 함께 참가하여 승무원들에게
Training
attendants go through various activities
기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호신술을
Conducting practicum-centered training
such as: lectures, practicum of training;
교육했다.
for in-flight safety
and analysis on overseas cases and
최근 국내 한 항공사에서 만취 승객 난동 사건으로
Eastar Jet held a self-defense martial
training. Cabin Purser Yang Jeong-mo of
기내 안전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arts training to enhance in-flight safety
Eastar, who participated in the training,
△기내 보안요원 무기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훈련
at the center of the 42nd Riot Police
said, “It was such a helpful training with
강화 △정기 보안 교육 훈련 시간 추가 △남성
Unit, Riot Police Corps, Riot Squad
all the know-how from the Riot Police Unit,
객실승무원 지속 채용 등을 실시하며 안전 훈련
Headquarters of the SMPA. There were 15
which can help us to control emergency in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의 총 370여
participants including the safety training
a prompt and efficient manner.” An official
명의 객실승무원은 이론 교육, 실제 실습 훈련,
evaluator and an officer for in-flight cabin
of Eastar Jet said, “The company plans to
해외 사례 분석 및 교육을 통해 항공기 안전 보안에
crew of Eastar Jet and Eastar’s pursers,
be fully equipped in all aspects of in-flight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who went through practicum-centered
safety by expanding more on-site training
이번 훈련에 참가한 이스타항공 양정모 사무장은
training for how to deal with on-board
through various channels.”
March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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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김포지점 윤중민 사원 안녕하세요. 저는 현직 중국 가이드입니다. 이번에 큰 친절을 베풀어 준 윤중민 사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김포 출발 제주행 비행기에서 제가 맡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중 한 분이 아이의 여권을 분실했다며 저에게 다급히 도움을 청하더군요. 제주에 도착해 여권이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포공항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때 저희 일을 담당해 주신 분이 윤중민 사원입니다. 매우 친절하게 저의 문의 사항을 들어 주시며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는 응대에 조금 마음이 놓이더군요. 그 후 조급한 마음에 수시로 전화를 걸었는데도 번거로운 기색 없이 요구 사항을 들어 주셨어요. 결국 여권을 찾은 윤중민 사원은 정말 다행이라며, 조금이라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부쳐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의 중국인 고객은 무사히 돌아가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대처 매뉴얼을 직원들에게 교육했을 이스타항공의
인천지점 권규애 주임
출발 하루 전 이스타항공에서 편도 티켓만
임직원들과 친절히 응대해 주신 윤중민
안녕하세요. 저는 1월 24일 화요일 오전 10시
구매했어요. 현지 도착 후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5분 인천 출발, 사이판 도착 노선을 이용한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돌아오는 비행기
우리 윤중민 사원 꼭 칭찬해 주세요.
탑승객입니다. 비행기 탑승 전 인천공항에
편을 이용하려 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근무하고 있는 권규애 주임에게 아주
대비해 권규애 주임이 왕복 티켓 구매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기에 감사의 편지를
도와주었습니다.
올립니다. 사실은 갑자기 잡힌 일정이라
또한 발권과 수하물 처리 등 모든 일을 신속, 정확하게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 진행해 주었을 뿐 아니라 추후 이메일을 통해 사이판 입국에
권규애 주임이 저와 제 일행에게 제공해 준 서비스를 통해 이스타항공이 얼마나 고객 서비스에 열성을 기울이는 항공사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그동안 저비용 항공사에 가지고 있던 저의 편견을 180도 전환하는 기회가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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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없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사려 싶은 서비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처음 이용해 보았지만 권규애 주임이 저와 제 일행에게 제공해 준 서비스를 통해 이스타항공이 얼마나 고객 서비스에 열성을 기울이는 항공사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그동안 저비용 항공사에 가지고 있던 저의 편견을 180도 전환하는 기회가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권규애 주임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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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07.10
●
2008.08
●
2008.12
●
20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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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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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이스타항공 설립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항공기(B737-700NG) 도입
2009.02
●
2009.06
●
2009.12
●
2010.01
●
2010.07
●
2010.10
Establishment of EASTAR JET
●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
1st. plane delivery(B737-600NG)
●
●
●
Acquired AOC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Plane delivery(B737-700NG)
외국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
2011.01
●
2011.07
●
2011.10
●
2011.12
●
航空機(B737-600NG)1号機を導入
取得AOC(航空承运人运行控制中心)
●
AOC(航空運航証明)取得
通国内航线 (金浦-济州)
●
国内線の運航開始(金浦-済州)
引进客机 (B737-700NG)
●
航空機(B737-700NG)の導入
通航群山-济州
●
群山-済州に就航
通航清州-济州
●
清州-済州に就航
开通国际航线 (仁川-
●
●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Malaysia Sarawak Kuching)
●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
inauguration of 1st.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ICN-BKI) ●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DYG)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
●
马来西亚砂拉越古晋) 开始承运
●
哥打基纳巴卢)
(インチョン)-コタキナバル)
外国航空公司首次直飞
●
中国张家界通航
直航便就航
●
Starts ICN-NRT scheduled flights Starts ICN-BKK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REP scheduled flights
●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
搭乗客100万人突破
开始承运国际线航班 (仁川-
●
●
●
シアサラワク州クチン) 運航開始 ●
●
●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国際線(マレー
旅客突破100万人次
●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탑승객 300만 명 돌파
(第2008-3号) ●
inauguration of CJJ-CJU route
●
イ ースター航空設立
航空運送事業免許取得
引进1号客机 (B737-600NG)
Inauguration of KUV-CJU route
청주-제주 취항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
●
군산-제주 취항
탑승객 100만 명 돌파
●
取得航空承运营业执照
(第2008-3号) ●
●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Eastar Jet成立
国際線定期便就航開始(仁川 海外航空会社として初めて張家界
旅客突破300万人次
●
搭乗客300万人突破
仁川-成田 (东京)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成田(東京)に定期便就航
仁川-曼谷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バンコク定期便就航
仁川-暹粒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シェムリアップ
定期便就航
2012.03
항공기 도입(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인천-간사이(오사카) 정기편 취항
Plane delivery(B737-800NG)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Starts ICN-KIX scheduled flights
引进客机 (B737-800NG)
●
航空機の導入(B737-800NG)
旅客突破500万人次
●
搭乗客500万人突破
仁川-关西 (大阪) 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大阪定期便就航
金浦-松山 (台北) 航班通航
●
金浦-台北(松山)定期便就航
清州-沈阳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瀋陽定期便就航
仁川-济南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済南定期便就航
仁川-香港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香港の定期便就航
旅客突破1000万人次
●
搭乗客1,000万人突破
清州-上海航班通航
●
清州-上海定期便就航
清州-延吉航班通航
●
清州-哈尔滨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ハルビン定期便就航
清州-大连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大連定期便就航
●
子会社空港旅客サービスイー
●
●
●
●
●
●
●
●
●
2012.05
●
2013.01
●
2013.11
●
2013.12
●
2014.02
●
2014.07
●
2014.10
●
●
●
●
●
●
●
●
●
2015.01
Starts GMP-TSA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SHE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TNA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HKG scheduled flights
●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
Stars CJJ-PVG scheduled flights
●
김포-쑹산(타이베이) 정기편 취항
●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
Starts CJJ-YNJ scheduled flights Starts CJJ-HRB scheduled flights Starts CJJ-DLC scheduled flights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 (Airport passenger service) ●
子公司机场旅客服务 Eastar PORT(株) 法人设立
●
2015.07
●
2015.09
●
2015.10
●
●
●
●
●
●
●
●
●
●
●
●
●
●
Starts ICN-HKT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HKG scheduled flights
●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오사카 정기편 취항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Starts CJU-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CJU scheduled flights Starts PUS-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KIX scheduled flights Starts ICN-OKA scheduled flights
仁川-普吉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プーケット定期便就航
●
清州(チョンジュ)-香港定期便就航
济州-曼谷航班通航
●
釜山-济州航班通航
●
釜山-曼谷航班通航
●
釜山-バンコク定期便就航
釜山-大阪航班通航
●
釜山-大阪定期便就航
●
仁川-冲绳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沖縄定期便就航
●
旅客突破1500万人次
●
搭乗客1,500万人突破
●
●
2016.03
●
●
●
仁川-桃园航班通航
●
●
●
清州-宁波航班通航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2016.07
●
2016.08
●
2016.10
●
2016.11
● ●
2016.12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
tarts ICN-TPE scheduled flights S Starts CJJ-NGB scheduled flights
済州-バンコク定期便就航 山-済州定期便就航 釜
仁川(インチョン)-台湾桃園国際空港定期 便就航
●
清州-寧波定期便就航
仁川-福冈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福岡定期便就航
济州-泉州航班通航
●
済州-泉州定期便就航
Starts ICN-FUK scheduled flights
●
Starts CJU-JJN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SPN scheduled flights
●
仁川-塞班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サイパン定期便就航
●
●
仁川-河内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ハノイ定期便就航
●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スターポート (株)法人設立
清州-香港航班通航
2015.11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清州(チョンジュ)-延吉定期便就航
Starts ICN-HAN schedules flights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
旅客突破2000万人次
●
搭乗客2,000万人突破
●
●
●
釜山-哥打基纳巴卢航班通航
●
釜山-コタキナバル定期便就航
●
●
●
釜山-金浦航班通航
●
釜山-金浦定期便就航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March 2017
Starts PUS-BKI schedules flights Starts PUS-GMP schedules flights
95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신고서의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
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スポートに記載さ 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서명 | 签名 | 署名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수량 | 数量 | 数量
가격 | 价格 | 価格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중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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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캄보디아 비자신청서
캄보디아 세관신고서 Customs Declaration for CAMBODIA
Visa Application for CAMBODIA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캄보디아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AMBODIA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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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사이판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SAI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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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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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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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Map
●하얼빈 Harbin
치토세 Chitose●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다롄 Dalian ●
Korea ●김포(서울)Gimpo(Seoul) 인천 Incheon● ●청주 Cheongju 군산 Gunsan● ●부산 Busan
China
●제주 Jeju
Japan ●도쿄 Tokyo ●오사카 Osaka
●후쿠오카 Fukuoka
상하이 Shanghai ● 닝보 Ningbo●
취앤저우 Quanzhou●
●송산 Songshan 타오위안 Taoyuan●
●하노이 Hanoi
●홍콩 Hong Kong
●오키나와 Okinawa
Taiwan
●비엔티안 Vientiane
Thailand
●다낭 Da Nang
●방콕 Bangkok
Vietnam
●씨엠립 Siem Reap
Cambodia
● 사이판 Saipan
●호찌민 Ho Chi Minh
이스타항공 노선 공동운항 노선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Malaysia
March 2017
101
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유효기간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대한민국 KOREA 김포(Gimpo) 제주(Jeju) 06:10
07:20
03.26~
ZE201
06:15
07:25
03.26~
ZE281
06:20
07:30
03.26~
ZE201
06:25
07:30
~03.25
06:50
07:55
03.26~
07:05
08:10
~03.25
ZE203
ZE205 ZE281 ZE207
ZE209
ZE211
ZE213
ZE215
ZE217
08:10
09:20
03.26~
08:20
09:25
~03.25
08:55
10:05
~03.25
09:45
10:50
~03.25
09:50
11:00
03.26~
10:20
11:25
~03.25
10:35
11:45
03.26~
11:10
12:15
~03.25
11:20
12:25
03.26~
11:40
12:45
~03.25
11:50
12:55
03.26~
12:55
14:05
03.26~
13:05
14:10
~03.25
14:35
15:45
03.26~
1445
15:50
15:20
16:25
~03.25
15:40
16:50
03.26~
15:55
17:05
16:15
17:20
16:25
17:35
~03.25
16:35
17:45
03.26~
18:10
19:20
03.26~
18:15
19:20
~03.25
18:35
19:45
03.26~
18:40
19:45
~03.25
19:25
20:35
03.26~
19:35
20:40
~03.25
19:45
20:50
매일 Daily
ZE223
ZE257
ZE225
ZE227 ZE229
ZE206
ZE202 ZE252 ZE208
ZE210
ZE212
ZE214
ZE216
21:15
ZE705 ZE703
ZE703
화/목/토/일 Tue/Thu/ Sat/Sun
~03.25
09:05
10:15
09:30
10:35
~03.25
09:30
10:40
03.26~
10:00
11:05
~03.25
10:00
11:10
03.26~
11:25
12:30
~03.25
12:35
13:45
03.26~
12:50
13:55
13:00
14:10
13:20
14:25
~03.25
03.26~
월/수/금 Mon/Wed/Fri
~03.25
15:10
16:20
월/금 Mon/Fri
03.26~
03.26~
15:35
16:45
수 Wed
03.26~
~03.25
17:00
18:05
~03.25
17:35
18:45
03.26~
17:55
19:00
~03.25
18:05
19:10
03.26~
18:05
19:10
~03.25
18:25
19:35
03.26~
18:35
19:40
~03.25
ZE222
ZE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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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282
ZE23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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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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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14:25
16:55
18:00
17:05
18:05
03.26~
ZE291
ZE293
ZE295
03.26~
ZE291
18:00
19:00
~03.25
18:00
19:00
Day
유효기간
03.26~
20:20
21:25
~03.25
20:25
21:35
03.26~
21:05
22:15
03.26~
21:10
22:15
~03.25
21:15
22:20
~03.25
21:15
22:25
03.26~
21:25
22:30
~03.25
08:00
12:50
03.26~ 매일 Daily
~03.25
부산(Busan) 김포(Gimpo)
토/일 Sat/Sun
~03.25
07:30
08:30
수 Wed (~03.02) 월 Mon
~03.25
09:45
10:40
토 Sat
03.26~
08:00
09:00
토 Sat
03.26~
10:05
11:00
일 Sun
03.26~
08:05
09:00
수 Wed (03.03~) 금 Fri
~03.25
~03.25
08:10
09:05
토/일 Sat/Sun
~03.25
03.26~
08:35
09:30
일 Sun
03.26~
~03.25
08:35
09:30
화 Tue
~03.25
03.26~
11:05
12:00
목 Thu
~03.25
11:15
12:05
11:20
12:15
14:10
15:05
14:40
15:35
12:40
13:30
12:50
13:45
15:50
16:45
16:05
17:00
17:10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토/일 Sat/Sun
ZE292
18:05
월/화/수/목/금 Mon/Tue/ Wed/Thu/Fri
~03.25
ZE296
~03.25 토/일 Sat/Sun
03.26~ ~03.25 03.26~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출발
Flight No.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유효기간
중국 CHINA 인천(Incheon) 홍콩(Hong kong) ZE931
09:10
11:55
09:20
12:10
홍콩(Hong kong) 인천(Incheon) 03.26~
매일 Daily
~03.25
ZE932
청주(Cheongju) 선양(Shenyang) ZE801
10:00
10:40
ZE831
13:30
15:00
ZE802
매일 Daily
07:25
08:40
07:30
08:40
21:30
22:30
월/수/금 Mon/Wed/Fri
ZE832
16:00
17:15
17:35
~03.25
월/수/금 Mon/Wed/Fri
03.26~
수/토 Wed/Sat
03.26~
ZE892
09:30
08:00
08:55
23:30
15:00
매일 Daily
19:30
월/수/금 Mon/Wed/Fri
12:30
월/수/금 Mon/Wed/Fri
02:30
수/토 Wed/Sat
03.26~
다롄(Dalian) 청주(Cheongju)
화/토 Tue/Sat
03.26~
ZE852
18:25
20:50
화/토 Tue/Sat
03.26~
하얼빈(Harbin) 청주(Cheongju)
화/토 Tue/Sat
03.26~
ZE862
09:45
제주(Jeju) 취앤저우(Quanzhou)
12:50
화/토 Tue/Sat
03.26~
제주(Jeju) 취앤저우(Quanzhou)
10:10
~03.25 월/수/금 Mon/Wed/Fri
ZE837
~03.25
상하이(Shanghai)/푸동(Pudong) 청주(Cheongju) ZE822
청주(Cheongju) 하얼빈(Harbin) ZE861
03.26~ 매일 Daily
닝보(Ningbo) 청주(Cheongju)
청주(Cheongju) 다롄(Dalian) ZE851
18:05
옌지(Yanji) 청주(Cheongju)
청주(Cheongju) 상하이(Shanghai)/푸동(Pudong) ZE821
17:40
13:10
11:40
청주(Cheongju) 닝보(Ningbo) ZE891
13:00
선양(Shenyang) 청주(Cheongju)
청주(Cheongju) 옌지(Yanji)
09:05 16:25
12:50
12:00
10:40
08:40
09:00
11:55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03.26~ 매일 Daily
03.26~
ZE302
ZE294
~03.25
ZE702
운항일
제주(Jeju) 군산(Gunsan) ~03.25
매일 Daily
제주(Jeju) 청주(Cheongju) ZE706
도착
Arrival
09:45
~03.25 매일 Daily
16:15
ZE256
13:25
김포(Gimpo) 부산(Busan)
03.26~
15:10
ZE220
ZE838 03.26~
10:30
17:25
11:00
14:00
월/수/금 Mon/Wed/Fri
~03.25
11:20
14:00
금 Fri
03.26~
11:20
14:30
월 Mon
03.26~
11:20
15:05
수 Wed
03.26~
매일 Daily
타이완 TAIWAN
화/수/목/ 금/토/일 Tue/Wed/Thu/ Fri/Sat/Sun
03.26~
월 Mon
03.26~
ZE704
19:30
20:30 22:25
ZE881
10:25
11:20
월/화/수/목 Mon/Tue/ Wed/Thu
10:40
11:30
월/화/수/목/금 Mon/Tue/ Wed/Thu/Fri
~03.25
10:40
11:30
금/토/일 Fri/Sat/Sun
03.26~
11:35
12:25
토/일 Sat/Sun
~03.25
03.26~
ZE904
~03.25
@EastarJet_ZE
03.26~
07:45 08:05
타오위안(Taoyuan) 인천(Incheon)
09:10
금 Fri
09:25
월/수/금/일 Mon/Wed/ Fri/Sun
~03.25
09:30
월/수/일 Mon/Wed/Sun
03.26~
03.26~
제주(Jeju) 부산(Busan)
매일 Daily
인천(Incheon) 타오위안(Taoyuan)
~03.25
07:30 21:25
부산(Busan) 제주(Jeju)
102
10:00
~03.25
~03.25
08:20
08:55
16:10
08:55
07:30
03.26~
14:55
~03.25
07:55
ZE901
~03.25
10:00
03.26~
03.26~
08:00
09:45
08:50
ZE301
03.26~
15:55
03.26~
07:05
08:40
매일 Daily
14:50
08:50
19:05
09:40
~03.25
07:50
18:00
08:30
15:55
ZE230
매일 Daily
03.26~
14:45
청주(Cheongju) 제주(Jeju) ZE701
09:15
03.26~
~03.25
21:35
08:10
15:50
ZE235 20:30
~03.25
14:40
ZE230 20:10
09:10
13:30
ZE218
출발
Departure
군산(Gunsan) 제주(Jeju)
08:05
14:45
ZE219
ZE221
ZE204
편명
Flight No.
대한민국 KOREA 제주(Jeju) 김포(Gimpo)
ZE251
유효기간
Day
10:25
03.26~
ZE882
김포(Gimpo) 송산(Songshan)
facebook.com/eastarjet
11:00
12:50
월/수/금/일 Mon/Wed/ Fri/Sun
ZE9888
ZE887
11:00
12:50
화/목/토 Tue/Thu/Sat
ZE888
blog.naver.com/with_eastar
13:55
~03.25 월/수/금/일 Mon/Wed/ Fri/Sun
03.26~
송산(Songshan) 김포(Gimpo)
ZE9887
@eastarjet_official
10:30
14:10
13:50
17:10
13:50
17:25
13:50
17:25
www.weibo.com/eastarjet
월/수/금/일 Mon/Wed/ Fri/Sun
~03.25 03.26~
화/목/토 Tue/Thu/Sat
www.eastarjet.com
Flight Schedules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유효기간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Day
유효기간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일본 JAPAN 인천(Incheon) 나리타(Narita)/도쿄(Tokyo) ZE605 ZE601 ZE603
07:20
09:45
07:55
10:30
08:40
11:00
15:30
18:00
15:55
19:00
화/목/토 Tue/Thu/Sat
03.26~ 03.26~
매일 Daily
~03.25 03.26~ ~03.25
인천(Incheo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ZE9611 ZE611
ZE9613
ZE613
ZE602 ZE604
19:50
22:20
매일 Daily
08:00
09:40
03.26~
ZE612
11:10
13:00
03.26~
08:45
10:25
03.26~
ZE9612
11:10
13:10
09:25
11:15
11:10
12:50
~03.25 월/화/목/금 Mon/Tue/ Thu/ Fri
12:45
토/일 Sat/Sun
~03.25
12:25
14:10
매일 Daily
03.26~
수 Wed
~03.25
12:45
14:20
14:00
15:40
15:00
16:40
매일 Daily
ZE612
~03.25
11:10
03.26~ ~03.25
11:30
14:00
14:15
16:20
ZE9614
ZE614
16:20
목/일 Thu/Sun
16:30
월/화/수/ 금/토 Mon/Tue/Wed/ Fri/Sat
11:55
14:00
13:35
14:55
매일 Daily
~03.25 토/일 Sat/Sun
15:55
월/화/목/금 Mon/Tue/ Thu/ Fri
~03.25
15:10
17:00
매일 Daily
03.26~
수 Wed
~03.25
15:10
17:20
16:30
18:25
17:30
19:05
매일 Daily
14:50
03.26~
~03.25
ZE511
월/화/수/ 목/금/토 Mon/Tue/Wed/ Thu/Fri/Sat
~03.25
17:05
일 Sun
~03.25
14:50
17:35
화/수 Tue/Wed
03.26~
14:50
18:10
월/목/금/토/일 Mon/Thu/ Fri/Sat/Sun
03.26~
월/화/수/목/금 Mon/Tue/Wed/ Thu/Fri
03.26~
19:35
17:20
19:45
목/일 Thu/Sun
~03.25
17:30
20:05
월/화/수/금/토 Mon/Tue/Wed/ Fri/Sat
~03.25
토/일 Sat/Sun
03.26~
17:30
20:35
금 Fri
03.26~
09:35
11:05
금 Fri
03.26~
09:25
화/수/토 Tue/Wed/Sat
03.26~
10:25
12:00
화/수/토 Tue/Wed/Sat
03.26~
07:55
10:00
월/목/일 Mon/Thu/Sun
03.26~
09:30
10:55
화/토 Tue/Sat
~03.25
09:40
10:55
목 Thu
~03.25
10:05
11:25
매일 Daily
14:40
16:00
15:50
17:20
월/목/금/토 Mon/Thu/ Fri/Sat
03.26~ ~03.25
ZE642
12:00
월/목/일 Mon/Thu/Sun
03.26~
12:00
13:30
화/목/토 Tue/Thu/Sat
~03.25
12:25
13:45
매일 Daily
ZE921
19:00
23:30
수/목/토/일 Wed/Thu/ Sat/Sun
~03.25
19:30
23:35
매일 Daily
03.26~
18:30
23:00
월/화 Mon/Tue
03.26~
18:40
22:55
토/일 Sat/Sun
~03.25
18:40
23:00
수/토/일 Wed/Sat/Sun
03.26~
19:00
22:55
목 Thu
~03.25
19:30
00:00
00:30
Day
화 Tue
~03.25
19:35
22:55
월 Mon
~03.25
19:35
23:30
금 Fri
03.26~
20:05
00:00
수/금 Wed/Fri
~03.25
21:35
01:30
목 Thu
03.26~
07:00
ZE502
유효기간
~03.26 매일 Daily
00:45
07:10
03.27~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부산(Busan) 00:10
06:10
월/목/토/일 Mon/Thu/ Sat/Sun
~03.26
00:30
06:10
월/화/금/토/일 Mon/Tue/ Fri/Sat/Sun
03.27~
00:30
06:30
수 Wed
03.27~
00:50
06:30
화수금
~03.26
02:20
06:30
목 Thu
03.27~
ZE942
17:30
21:20
17:40
21:25
20:40
01:35
21:40
00:55
방콕(Bangkok) 인천(Incheon) 03.26~ ~03.25
매일 Daily
~03.25 03.26~
ZE512
18:30
21:30
18:30 18:35
22:20
06:00
22:25
06:20
01:55+1 09:45
ZE514
03.26~ 매일 Daily
03:05+1 10:10
~03.25 03.27~ ~03.26
방콕(Bangkok) 부산(Busan)
토/일 Sat/Sun
~03.25
21:35
매일 Daily
03.26~
21:30
월/화/수/목/금/ Mon/Tue/ Wed/Thu/Fri
~03.25
ZE922
22:50
06:30
매일 Daily
사이판 SAIPAN 인천(Incheon) 사이판(Saipan) 10:15
15:35
10:35
15:55
사이판(Saipan) 인천(Incheon) ~03.25
매일 Daily
03.26~
ZE582
16:25
20:35
16:45
20:35
매일 Daily
~03.25 03.26~
18:20
19:40
16:55
18:20
매일 Daily
베트남 VIETNAM 인천(Incheon) 하노이(Hanoi) ZE541
03.26~
13:35
16:55
화 Tue
18:05
월/목/금 Mon/Thu/Fri
~03.25
~03.25
16:00
19:00
화/수/토/일 Tue/Wed/ Sat/Sun
~03.25
수 Wed
03.26~
16:35
19:40
수 Wed
03.26~
일 Sun
03.26~
16:55
20:05
일 Sun
03.26~
~03.25
12:10
15:00
화/수/토/일 Tue/Wed/ Sat/Sun
13:20
13:35
13:35
15:55
부산(Busa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ZE9622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부산(Busan)
~03.25
12:30
14:00
매일 Daily
03.26~
13:30
15:00
토/일 Sat/Sun
~03.25
00:20
20:40
ZE914
14:45
16:00
화/금 Tue/Fri
03.26~
15:00
16:30
토/일 Sat/Sun
03.26~
15:00
16:35
월/화/수/목/금 Mon/Tue/Wed/ Thu/Fri/
~03.25
15:00
16:35
월/수/목 Mon/Wed/Thu
03.26~
16:00
17:30
토/일 Sat/Sun
~03.25
하노이(Hanoi) 인천(Incheon) ~03.25
매일 Daily
03.26~
ZE542
00:30+1
월/화/수/금/토 Mon/Tue/ Wed/Fri/Sat
01:10
07:30
01:20
08:00
~03.26 매일 Daily
03.27~
호찌민(HoChiMinh) 인천(Incheon) ~03.13
ZE9542 01:30+1 08:25+1
월/화/수/금/토 Mon/Tue/ Wed/Fri/Sat
~03.16
다낭(Danang) 인천(Incheon)
10:25
수/금/일 Wed/Fri/Sun
07:45
10:25
월/화/목/토 Mon/Tue/ Thu/Sat
03.26~
07:45
10:55
매일 Daily
~03.25
07:30
03.26~
14:45
월/목/금 Mon/Thu/Fri
21:15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인천(Incheon)
03.26~
13:45
00:20
인천(Incheon) 다낭(Danang)
~03.25
월/목/금/토 Mon/Thu/ Fri/Sat
11:10
20:50
인천(Incheon) 호찌민(HoChiMinh) ZE9541
17:05
03.26~
March 2017
ZE9642
10:55
13:55
화 Tue
14:00
ZE644
03.26~
12:55
12:30
운항일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인천(Incheon)
~03.25
부산(Busan) 방콕(Bangkok)
ZE9501
10:40
월/화/수/목/금 Mon/Tue/Wed/ Thu/Fri/
도착
Arrival
후쿠오카(Fukuoka) 인천(Incheon)
08:45
12:55
ZE513
ZE581
07:25
10:35
출발
Departure
인천(Incheon) 방콕(Bangkok)
~03.25
07:55
매일 Daily
편명
Flight No.
태국 THAILAND
03.26~
14:50
17:20
~03.25
16:50
ZE941
~03.25
13:50
월/화/금 Mon/Tue/Fri
부산(Busan)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03.26~
오키나와(Okinawa) 인천(Incheon)
매일 Daily
매일 Daily
ZE501
03.26~ ~03.25
23:30
18:55
03.26~
~03.25
인천(Incheon)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ZE913
21:35
12:55
인천(Incheon) 후쿠오카(Fukuoka)
ZE9621
14:35
10:55
14:15
ZE641
11:50 18:50
~03.25
ZE9612
ZE9632
ZE9641
14:30
인천(Incheon)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03.26~
~03.25
14:05
ZE643
11:50
화/목/토 Tue/Thu/Sat
09:30
ZE632
ZE9631
13:25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인천(Incheon)
인천(Incheon) 오키나와(Okinawa) ZE631
10:45
07:50
매일 Daily
유효기간
Day
말레이시아 MALAYSIA
나리타(Narita)/도쿄(Tokyo) 인천(Incheon) ZE606
운항일
03.26~
ZE9502
11:25
17:55
월/수/금/일 Mon/Wed/ Fri/Sun
03.26~
11:25
18:35
화/목/토 Tue/Thu/Sat
03.26~
11:55
18:25
매일 Daily
~03.25
라오스 LAOS 인천(Incheon) 비엔티안(Vientiane) ZE9521
17:35
21:20
매일 Daily
비엔티안(Vientiane) 인천(Incheon) ~03.13
ZE9522
22:20
05:00+1
매일 Daily
~03.16
캄보디아 CAMBODIA 인천(Incheon) 씨엠립(Siem Reap) ZE521
20:35
00:20
매일 Daily
씨엠립(Siem Reap) 인천(Incheon) ~03.25
ZE522
01:20
08:40
매일 Daily
~03.26
※ 항공기는 B737- 700/800으로 운항됩니다.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7년 2월 16일 기준입니다. ※ 네 자릿수(ZE0000)의 항공편은 공동운항(티웨이항공)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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