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arjet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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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ful Lifetime Magazine by EASTAR JET

EASTAR & WORLD

태국·일본·제주

愛nyway

Lovely!

EASTAR & STYLE : 절집, 느린 하루 May 2017 | Vol. 8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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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 | Vol. 8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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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Aboard

愛nything is Possible Editor in Chief 김태희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화엄경에 등장하는 이 문구는 한 알의 티끌 속에 온 우주가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작은 개체일지라도 그 하나로 이미 온전한 전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삶과 우주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담겨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해석이 따를 것입니다. 해마다 5월 부처님 오신 날, 즉 초파일이면 생각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몇 해 전 취재를 위해 만난 김경호 선생은 사경작가입니다. 사경(寫經)이란 불교 경전의 문구를 필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선생은 붓을 들어 경전을 베끼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하냐는 세간의 편견에 맞서 40여 년 동안 세로 1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공간에 수천수만 자와 선, 그림을 그려 넣어 왔습니다. 글자와 그림은 보통 금니라고 하는 금물을 붓에 묻혀 씁니다. 선 하나는 1밀리미터 안팎이지만 때로 1밀리미터 안에 최대 10개의 금선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사경을 하는 중에는 눈을 깜빡여도 안 되고 숨을 크게 쉬지도 못합니다. 작업실의 온도는 추우나 더우나 35도 전후, 90퍼센트의 습도를 유지해야 한답니다. 몸가짐의 미세한 흐트러짐이나 실내 공기 변화도 허용치 않는 상태에서 완성되는 인내의 결과물이 바로 사경인 것입니다. ‘수도하는 마음으로 1밀리미터 공간에 사방세계를 담는다’는 선생의 말이 실로 묵직하게 새겨졌습니다. 금어인 박정자 선생도 떠오릅니다. 금어(金魚)란 불화나 단청을 완벽하게 배운 미술가에게 붙는 칭호입니다. 초등학교 미술교사였던 선생은 1971년 서울의 백화점에서 만봉스님의 불화 전시회를 본 뒤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여백의 미에 천착하는 기존의 동양화와 달리 바늘구멍 하나 허용하지 않는 치밀한 불화의 구도와 화려한 채색은 대번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혼한 여성은 오래도록 일하기 힘들 것’이라며 만류하는 스님에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같이 찾아가 제자가 되기를 간청했다고 합니다. 벌써 46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내내 불화만 바라보며 살아온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이면서 여전히 수백 명의 제자와 함께 불화와 단청의 세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 포토 갤러리의 지면을 빛내 준 하지권 사진가도 생각납니다. 그와 작업한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만, 얼굴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늘 전국의 사찰 어딘가에 ‘콕’ 박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문자 그대로 8만 장이 넘는 해인사 대장경판을 한 장 한 장 기록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서울과 가야산 기슭을 오가기도 했습니다. 불교 사진은 특성상 전문지 한두 곳이 아니면 찾는 데도 없고, 패션이나 연예인 화보처럼 일반의 관심을 받기도 힘듭니다. 한마디로 상업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송광사로, 해인사로, 화엄사로 달려갑니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은 많이 보았지만 지치고 우울한 표정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그는 국내 최고의 사찰 전문 사진가로 불립니다. 못 말리는 외길 인생들. 사실 이들은 돈을 많이 벌거나 분야의 1인자가 되어 대단한 명성을 얻거나 하는 일에는 무심해 보입니다. 솔직히 이들의 관심은 ‘재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 그것만 하고 있으면 다른 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을 만큼 몰두하는 일. 그 일에 수십 년 인생을 바쳐 온 이들에게 돈이나 명성은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우선순위는 애정(愛情)과 정성 그리고 재미. 한마디로 진심이었습니다! 초파일을 맞아 불교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입니다. 무신론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종교의 교리는 완벽하다고 믿습니다. 어느 종교든 그 교리만 지키고 살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질까요. 하지만 세상은 자주 종교의 이름으로 시끄럽습니다. 왜 그럴까, 언젠가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떠오른 말도 역시 ‘진심’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종교의 교리이기에 앞서서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그 말씀에 담긴 진심을, 과연 진심을 다해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요? 결국 자신의 믿음 아래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다지는, 초파일이 있는 5월입니다. 가족의 달이기도 합니다. 가장 화창하고 아름다워 계절의 여왕이라 부릅니다. 실로 다채로운 수식어를 자랑하는 그 5월이 한창입니다. 이달 <이스타젯> 매거진의 아름다운 여행지와 문화, 패션, 뷰티 기사를 접한 모든 분이 그 풍성한 5월의 서른하루 날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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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y 2017 | Vol. 8

EASTAR & World

愛nyway Lovely! © Shutterstock

Heavenly Creatures

12 28

12 Sacred Door 천사의 도시 끄룽텝(Krung Thep)을 수백 년간 지켜 온 신들이 있다. 사람들은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클럽과 야시장이 소곤대는 환락의 밤문화로 방콕을 기억하지만, 오래전부터 이곳엔 신성하기 이를 데 없는 종교 유산이 있었다. 도시의 수호신 왓 포, 새벽의 사원 왓 아룬, 우유빛 대리석 사원 왓 벤차마보핏까지. 방콕은 그렇게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다.

20 이국의 정원 얌전하게 뻗은 길 옆으로 소녀의 눈동자처럼 맑은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반짝인다. 뾰족한 지붕과 갈색 벽이 아름다운 곳. 이국의 정원을 품은 항구 도시 고베가 바다와 마을이 조우하여 찬란했던 날들을 회고하고 안부를 묻는다.

28 낡은 초대장 아이는 늙어 노인이 되고, 노인은 다시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나타났다. 돌고 도는 계절, 새로 태어난 생명을 반기며 이곳을 지킨 것이 언제부터였나. 100년이 넘도록 한곳을 지킨 건물의 옛이야기.

34 Sanctuary Hills 언덕 위의 별세계다. 구수한 쌀국수 향기와 요란한 오토바이 경적 소리, 수줍은 소녀의 아오자이 자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지구촌 최고의 휴양지 다낭의 시크릿 플레이스, 바나힐.

38 Greenery Jeju © Shutterstock

잎사귀는 힘찬 기지개를 켜고 꽃은 한 치 부끄럼 없이 제 속살을 내준다. 채 가시지 못한 바람의 시샘에 모든 것이 한데 나부끼며 격한 생의 춤을 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월의 제주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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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ASTAR & Style

The May Queen 46 절집, 느린 하루 속세(俗世)의 시간과 산사(山寺)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가자마자 또 오는 게 시간이라지만 끝없는 수행의 터 안에서 시간은 영원히 그대로 머문다.

52 Touch the Sky 래퍼들은 왜 그리 펜트하우스행을 외쳤나. 호텔 꼭대기 층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식 또는 광란의 파티를 꿈꾸는 그대를 위한 전망 좋은 방 5.

62 Forever Young 더 이상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바치는 동심 소환 아트 컬렉션.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와 사랑스러운 픽사 애니메이션, 해와 달의 화가 전수민의 ‘일월부신도(日月富神圖)’까지.

68 나야 나, 나야 나! 꽃 같은 소년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춤추고 노래한다. 나를 뽑아 달라고 간절히 외치며. 잔인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자극적인 만큼 유혹적이다. 더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몇 가지 실험.

70 Pick Me Up © 하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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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셔츠와 매니시 슈트, 플라워 프린트와 극명한 컬러 대비로 가득한 5월의 지상 쇼윈도.

74 Sentimental Wave 안나수이, 지미추, 마크 제이콥스까지. 늦봄, 당신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향수 컬렉션.

76 착한 아이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자연이 두 뺨에 앉았다. 화학 성분은 쏙 빼고 천연 유래 성분만 담은 착한 자연주의 코즈메틱.

78 털털한 여자 살결을 드러내기 직전 반드시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 내 털하고 아름답게 이별하기.

87 EASTAR JET Information 5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스타항공의 새 소식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서비스 프로그램.

Cover Story

© Lasse Persson

오사카 만에 자리한 그림 같은 항구 도시 고베는 지금 봄기운이 한창입니다. 한때 일본 최대 무역항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답게 독특하고 이국적인 색채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골목길에 들어선 듯한 느낌 덕에 고베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기타노이진칸, 고베의 도심과 바다까지 내려다보이는 롯코산 중턱에 자리해 마치 공중정원 같은 느낌의 누노비키 허브 가든은 고베의 따사로운 봄빛을 수채화처럼 물들입니다. 인천과 부산에서 매일 간사이 공항으로 취항하는 이스타항공을 타고 올봄 낭만의 고베를 만나 보세요. Courtesy of Shutterstock/Sean Pav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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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 | Vol. 8 이스타항공 10주년 기념 엠블럼 이스타항공의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제2 창업을 통해 글로벌항공사로 비상한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

발행사 이스타항공(주) 발행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산동길 2 (군산공항 청사 1층)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예약 문의 1544 0080 발행인 대표이사 최종구 편집인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매거진 EASTAR JET (월간정보간행물) 등록번호 군산, 라 00011 등록연월일 2016. 09. 27 제작사 (주)레드퍼플 06527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99길 49 삼양빌딩 3층 전화 02 6010 7891 대표 함동근 er552@naver.com 편집본부 편집장 김태희 remedios222@naver.com 에디터 장은지 j2j7740@naver.com 에디터 김현선 6670khs@naver.com 교정교열 노경수 번역 트랜스피디아 www.transpedia.co.kr 아트디렉터 박하나 woozzu1@naver.com 디자이너 성슬기 wally014@naver.com 사진 Circus Studio 광고·마케팅본부 총괄이사 양대식 dsycp@naver.com 광고팀장 문성호 co7085@hanmail.net 마케팅팀장 전인경 kjbihk9013@naver.com 인쇄 송현문화

<EASTAR JET>은 이스타항공(주)의 브랜드 매거진입니다.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지하며, 이스타항공(주)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 책은 기내에서 무료로 배포합니다.

© 김미선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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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의 미소를 머금은 석가모니, 천사와 악마, 신화 속 주인공들이 돌 위에 강박적으로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방콕의 사원은 종이가 아닌 돌로 만든 책입니다. 경이롭다 말하는 이가 대부분이지만 때로 무섭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상의 피조물입니다! 순정 만화의 배경 같은 초록의 제주와 고베의 기타노이진칸, 코트 자락 휘날리며 도깨비가 걸어올 것만 같은 중세 유럽풍 마을, 다낭의 바나힐은 호불호 없는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도시라는 타이베이는 언제 보아도 넘치는 에너지로 넘실거립니다. 누가 뭐래도 사랑스러운 이들 도시는 계절의 여왕 5월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립니다. Editor 김태희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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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

Sacred Door

천사의 도시 끄룽텝(Krung Thep)을 수백 년간 지켜 온 신들이 있다. 사람들은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클럽과 야시장이 소곤대는 환락의 밤문화로 방콕을 기억하지만, 오래전부터 이곳엔 신성하기 이를 데 없는 종교 유산이 있었다. 방콕은 그렇게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다. Editor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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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푸른 하늘과 그 하늘에 닿을 듯한 왓 포의 뾰족한 첨탑이 비친다.


높이 15미터, 길이 46미터에 이르는 와불은 왓 포 사원의 수호신이다.

대리석 사원이라 불리는 왓 벤차마보핏 사원의 화려한 지붕 양식

왓 포 사원의 와불을 본떠 만든 작은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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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사원으로 더 유명한 왓 프라깨우의 가루다(Garuda) 조각들

에메랄드 사원의 계단을 황금빛으로 장식한 부처님 얼굴 조각상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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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야누스다.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점멸하는 골목길 사이를 불나방처럼 누비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환락가의 얼굴을, 새벽녘 여명의 빛이 황금빛 사원 위로 쏟아지는 순간의 신성함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경건한 얼굴을 보여 준다. 사람들은 방콕의 두 얼굴을 모두 사랑한다. 옛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태국인들은 오래전부터 방콕을 ‘천사의 도시’라는 뜻의 끄룽텝(Krung Thep)이라고 불렀다.


어둠이 내려앉은 대리석 사원의 하늘 위로 마치 보석 가루를 뿌린 듯 은하수가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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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of Angels

영국인 건축가가 지은 왕실 연회장, 차크리 마하

➌ 새벽의 빛 Wat Arun 도심을 가르는

쁘라삿이다. 이 밖에 왕궁을 대표하는 곳은

차오프라야 강변에 화려하게 서 있는 왓 아룬은

빨주노초파남보 형광빛으로 반짝이는 네온사인

제사를 지내는 왕실 수호 사원 왓 프라깨우다.

태국말로 ‘새벽의 사원’이란 뜻이다. 이른 아침

아래 화려한 옷차림으로 방콕의 밤을 즐기러 나온

우리의 종묘와 같은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새벽빛을 받으면 중앙탑 도자기 장식이 햇빛에

이들의 웃음소리가 이국의 밤공기를 가르는

이곳은 에메랄드 불상을 모셔서 에메랄드

반사되어 강 건너편까지 아름답게 비춘다고

가운데 이를 조용히 내려다보는 황금빛 신들과

사원으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 이 불상은 비취로

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 중앙탑의 높이는

그만 눈이 마주쳤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시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라마 1세가 왕궁을 지을 때 함께

66미터라고도 하고 86미터라고도 하는데 공식

만나는 순간. 천사의 도시를 지키는 신들의

세운 만큼 대단한 규모와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료는 없는 모양이다. 아무튼 강변에서 단연

안식처를 차례차례 거닐었다.

자랑한다. 입구에 당당하게 서 있는 왓 프라깨우를

눈에 띄는 방콕의 랜드마크다.

지나면 역대 왕들이 기거한 보로마비만 마하

➍ 대리석 사원 Wat Benchamabophit

➊ 방콕의 관문 Grand Palace 1782년 봄,

쁘라삿, 그 옆에 국왕의 즉위 행사, 생일 잔치 등이

흔히 왓 벤차마보핏이라는 어려운 이름 대신

차크리 왕조를 연 라마 1세는 왕궁을 건설하기

열리는 프라 마하 몬티안, 라마 1세가 잠든

대리석 사원이라고 부른다. 우유빛 대리석 몸체와

시작했다. 이후 왕궁은 수세기 동안 증개축을

7층 탑, 두씻 마하 쁘라삿 등이 자리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태국식 지붕 장식과 어우러진

이어 오며 규모가 점점 커졌고, 무엇보다 태국

➋ 도시의 수호신 Wat Pho 높이 15미터, 길이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다. 1899년에 지었으며

고유의 전통 건축 양식과 서구 건축 양식이

46미터에 달하는 거대 와불로 유명한 사원, 왓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태국과 유럽의

혼합된 건축물이 등장하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포는 왕궁 바로 남쪽에 서 있다. 방콕에서 가장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려하고도 독특한 왕궁이 완성됐다. 1882년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방콕이 수도로 정해지기

차크리 왕조 100주년을 기념해 라마 5세의 명으로

전인 16~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지었으며, 이후 라마 1세 때 본당을 올렸다. 8만 제곱미터에

이스타항공 태국 운항 스케줄 구간 인천 방콕

1 왕궁의 황금빛 킨나리 조각상. 킨나리는 반은 여자,

달하는 넓은 부지에, 91개의 작은 체디와 4개의

반은 새의 형상을 한 힌두교의 신화 속 동물이다. 2 방콕을 지키는 랜드마크 왕궁의 전경. 태국 전통 양식과 영국식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독특한 미의식을 자랑한다. 3 왕궁을 지키는 호위무사 같은 석조각상 4 왓 아룬 사원을 지키는 데몬(Demon) 상. 5 색색의 도자기로 화려하게 꾸민 왓 아룬 사원의 모자이크 장식. 6 역대 태국 왕들이 머무는 공간인 왕궁은 1782년 라마 1세의 명으로 건설되었다.

대형 체디가 서 있는 것도 볼거리. 체디란 불가에서

방콕 인천

말하는 부처님의 사리탑이다. 라마 1세 시절에는

부산 방콕

May 2017

500여 명의 승려와 750명의 수도승이 거주할 만큼 번성했다고 한다. 태국 전통 마사지를 가르치는 마사지 스쿨도 들어서 있다.

방콕 부산

편명

출발

도착

ZE511

17: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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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

00:55

22:20

06:00

ZE512 ZE514 ZE921 ZE922

01:55 18:30

09:45 21:35

운항일 매일

매일 매일

22:35

06:05

22:50

06:30

월화수금토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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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Kobe

이국의 정원 얌전하게 뻗은 길 옆으로 소녀의 눈동자처럼 맑은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반짝인다. 뾰족한 지붕과 갈색 벽이 아름다운 곳. 이국의 정원을 품은 고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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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현선


May 2017

풍항계의 집 ‘가자미도리노야카타’ 21


미국 총영사의 저택이었던 ‘모에기노야카타’

바람의 방향을 알리는 풍향계가 삐거덕대며 어깨를 흔들자 고베항의 습한 바람이 마을 사이를 인어처럼 유영한다. 바다와 마을이 조우해 찬란했던 날들을 회고하고 안부를 묻는다.

스타벅스에서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느리게 휴식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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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이진칸으로 안내하는 고베시티루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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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서부터 우아한 자태로 손님을 반긴다.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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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토끼와 소녀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빨간 문의 집

표지판을 따라가면 동화 속 마을이 펼쳐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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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파트로 지은 건물에서는 프랑스의 근사한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Kitano Ijinkan 고베 속 작은 유럽

않다. 건물을 감싸고 마을의 작은 구석까지

건물이 지금은 30여 채가 남아 마을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길이 일본 특유의 단정하고 아늑한

써 내려오고 있다. 100여 년 전 화려하고 풍요로운

꽃피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 모습은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 생각해 보면 일본의 길은

마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일 테지만, 고베항의

탐스럽고 화려한 한 송이 작약일 수도 있고

어디를 가도 방금 내린 비가 말끔하게 쓸어 놓은

마천루 같은 빌딩과 번쩍이는 현대 조형물을 멀리

아기자기 작은 얼굴을 맞댄 데이지 한 다발일

듯 정갈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바라보는 오래된 마을은 고상하고도 고귀하다.

수도 있다. 바닥에 떨어지면 찾을 수도 없는 작은

언덕을 올라 마을 꼭대기에서 다시 아래로

백발이 성성하나 몸에 잘 맞는 정장과 키튼힐에

씨앗이 낭창한 묘목으로 자라고, 사계절을 돌아

내려오며 산책하듯 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진주 목걸이를 두르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잎 피어 내고 꽃 터뜨리는 과정은 얼마나 고귀한

기타노초 광장에 다다르자 관광안내소 그리고

읽는 노교수의 모습이 연상된다.

순간인가. 시간이 흘러 꽃잎 떨어지는 날이 오면

사람들 사이에서 재롱을 부리는 원숭이가 보인다.

다시 내려와 산책을 이어 가니 풍향계의 집

꼭 말해 주고 싶다. 한 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적이

조용한 동네에 찾아온 유랑단처럼, 동네를 지켜 온

맞은편에 한껏 멋을 부린 건물이 보인다. 같은 해에

없었다고. 지금도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오랜 주민처럼 원숭이와 관광객이 일상의 파편을

지은 ‘모에기노야카타’. 미국 총영사의 저택으로

기타노이진칸은 일본 고베시에 피어난 소담한

만들고 있다. 뒤편에는 풍향계의 집으로 유명한

탁 트인 개방형 베란다와 아라베스크형 계단이

수국이었다. 한때 일본 최대 무역항으로 호황을

‘가자미도리노야카타’가 자리했다. 지붕 위의 닭

인상적인 건물이다. 아래로 내려오면 나라의

누리던 고베항 주변에 많은 사람이 보금자리를

모양 풍향계가 작은 소란에 맞추어 한들한들 몸을

이름을 딴 건물도 많은데, 이탈리아관에서는

틀었는데, 외국인이 모여 조성한 마을이 이곳

흔든다. 1903년에 지은 풍향계의 집은 독일인이

18〜19세기 유럽 가구와 밀레, 코로의 회화를

기타노이진칸이다. 언덕에 자리한 마을 입구에

주인인데 촘촘히 쌓아 올린 붉은색 벽돌이

감상하고 영국관에서는 영국 경찰관의 의상을

서면 유럽 본토의 오래된 정취를 풍기는 건물들이

고급스럽다. 커다랗고 투명한 창문에 드리워진

빌려 촬영할 수 있다. 네덜란드 총영사 저택이었던

눈에 띈다. 일본의 전통도 현대도 아닌 난데없는

하얀 리넨 커튼이 엷은 몸으로 햇살을 받아들인다.

네덜란드관은 200년 전의 피아노가 오래된

이국의 건물에서 묘하게 일본의 분위기가 감돈다.

풍향계의 집 뒤편으로 올라서면 마을이 한눈에

유물이자 선물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파나마

바다 건너의 집들이 이곳에 있으나 마냥 낯설지

내려다보인다. 한때 200채도 넘었다는 이국

사무실과 서재를 재현한 파나마 영사관, 1898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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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피우는 유리 온실

작은 얼굴의 소박한 꽃들이 한데 모여 화사함을 발한다.

잠든 공주가 있는 숲속은 이런 모습일 터다.

© Shutterstock

누노비키 허브 가든 한가운데 꽃을 든 꼬마의 작은 손이 사랑스럽다.

지은 목조 건물인 고베 기타노미술관 등 각자의

너른 들판과 초록색 구름처럼 폭신해 보이는 숲,

자리한 초록색 파라솔, 동그란 시계를 내건

이야기와 볼거리를 가진 건물도 많다. 사람이

새하얀 누노비키 폭포를 발아래 두고 요정의

건물 등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닮았다. 정교하게

살지만 요금을 내고 둘러볼 수 있는 건물도 보이며

숲을 목격한 듯 황홀한 기분에 젖어든다. 특히

다듬어 낸 정원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에서는

건물을 한데 묶어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누노비키 폭포는 일본의 예술과 문학계에서

사람을 홀리는 향기롭고 쌉싸래한 냄새가 난다.

언덕을 내려오다 만나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성스러운’ 폭포로 여기며 많은 작품에 등장시킬

사계절 피어 있는 허브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는 옛 건물. 경찰서마저

정도로 숭상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얼기설기

상점과 향수전시관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입하고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아기자기해 장난감 병정이

잘라 낸 원령공주가 커다란 들개를 타고 나타나

체험해 볼 수 있다.

뚜벅뚜벅 걸어 나올 것만 같다.

목을 축이는 장면을 상상하며 폭포를 바라본다. 공중에서 보기엔 폭포의 높이가 와 닿지 않지만

Nunobiki Herb Garden 향기로운 공중정원

부서지는 물줄기의 색깔로 세찬 힘을 실감해 본다. 산 건너편에서는 번쩍이는 빌딩들이 바다를

누노비키 허브 가든은 고베시에서 운영한다.

에워싸고 있다. 바다로 가려면 빌딩숲을 건너가야

고베의 도심과 바다까지 내려다보이는

하는구나 싶을 만큼 빽빽하다. 자본가와 지식인을

롯코산 중턱에 자리해 꽃향기 맡으며 산책은

불러들여 커다란 도시를 이룬 장본인은 아마도

물론이고 시원한 경치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바다와 항구였을 터다. 찬란한 도시 건너

공중정원이랄까. 기타노이진칸을 지나 조금만

바다의 모습이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 내고 멀리서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애잔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다.

존경스럽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자면 처음에는 아찔한

공중을 달려 정상에 내리자 또다시 이국의 정취가

높이에 난간을 부여잡지만. 하나 둘 눈에 들어오는

펼쳐진다. 햇살 쏟아지는 테라스와 듬성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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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사카(간사이)

오사카(간사이) 인천

부산 오사카(간사이)

북쪽으로 오르면 입구에 다다르는데, 걸어서 혹은

26

이스타항공 오사카/간사이 운항 스케줄 구간

오사카(간사이) 부산

편명

출발

도착

ZE9611

08:00

09:40

ZE611

08:45

10:25

ZE9613

12:25

14:10 15:40

ZE613

14:00

ZE9612

11:10

13:10

ZE612

11:10

13:00

운항일

매일

매일

ZE9614

15:10

17:00

ZE614

16:30

18:25

ZE913

12:30

14:00

매일

14:45

16:00

화/금

15:00

16:30

토/일

15:00

16:35

월/수/목

ZE914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네 자릿수(ZE0000)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항공)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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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역점 02)3467-8874


Taipei

Š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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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초대장 아이는 늙어 노인이 되고, 노인은 다시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나타났다. 돌고 도는 계절, 새로 태어난 생명을 반기며 이곳을 지킨 것이 언제부터였나. 100년이 넘도록 한곳을 지킨 건물의 옛날이야기. Editor 김현선

중국 전통 건축의 전형을 보여 주는 린안타이구춰


이제는 조용한 거리에 빛바랜 붉은 벽돌이 온기를 더한다. 보피랴오 역사거리

© Shutterstock

룽싼스의 지붕은 곧 승천할 것 같은 용들이 시선을 끈다.

나무 향과 바쁜 목공들로 가득했던 거리를 상상해 본다. 보피랴오 역사거리

타이완 타이베이의 역사는 18세기 초에

타이베이는 그 모든 걸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미

않아 신도들에게 더없이 영험한 불상으로 여겨진다.

시작되었다. 한인들이 건너와 단수이강 근처

세워진 많은 것을 보살피고 간직해 왔다. 덕분에

시내 중심에 위치해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지금의 완화구에 자리 잡은 후 1875년에는 행정

어느 건물의 나무 창문은 갈라지고 빛이 바랬지만,

직장인과 학생, 노인과 아이 할 것 없이 수시로

기관이 들어서며 타이완섬의 북쪽이라는 뜻으로

그 옆의 나무는 아름드리가 되어 그늘을 드리웠다.

경내를 찾아 안녕을 빈다. 타이완의 여느 사원처럼

‘타이베이(臺北)’라 불렀다. 1949년에는 본토에서

오래된 풍경은 자꾸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며

불교와 도교, 민간 신앙 등 여러 신을 함께 모셔서

중화민국 정부가 옮겨 와 잠시 수도 노릇을 했다.

사람들을 초대했다. 오늘도 그곳에서는 반가운

저마다 신을 찾은 신도들로 늘 번잡하다. 타이완은

완화의 옆 도시이자 단수이 강가의 또 다른

재회가 이어진다.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도시 다다오청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색다른 종교 문화를 가지고 있다.

차 생산량의 50퍼센트가 넘는 양이 이곳에서

Longshan Temple 타이완의 가장 오래된 절

배에 실렸고, 상인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며 전에

룽싼스, 우리말로 용산사(龍山寺)다. 1738년에

Bo Pi liao Historic Block 100년 전 타이완을 만나다

없는 고급 건물을 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짓기 시작해 2년 후 완공된 타이완 가장 오래된

청나라 때 목재를 들여와 이곳에서 껍질을 벗겨

일제강점기에 몰락의 길을 걸으며 타이베이에

사원이다. 지진과 화재,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냈던 것이 보피랴오(剝皮寮)라는 이름으로

흡수되고 만다. 짧은 역사 속에서 경제와 정치

1957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제2차 세계대전

굳어졌다. 보피랴오는 ‘껍질을 벗기는 집’이라는 뜻.

그리고 문화가 다양하게 뒤엉킨 곳이 타이베이다.

당시 폭탄이 떨어졌는데 관세음보살상은 훼손되지

100여 년 전에 조성되어 일제강점기에 방치되던

차를 수출하는 항구로 호황을 누렸다.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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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6

50


세상에 제일가는 호화를 누렸을 가문의 우아하고 화려한 정원. 린자화위완

붉은색 벽돌 벽에 비가 오면 토도독 소리를 내는

The Lin Family Mansion and Garden 타이완 4대 정원

철제 배수관이 가지런히 붙어 있고, 십자로 살을

반챠오의 임가화원, 즉 린자화위완(林本源園邸)은

끼운 창문을 내건 건물이 주를 이룬다. 밤이 되면

또 다른 린 씨 집안이 만든 정원이다. 1778년 쌀,

건물에서 새어 나오는 노란 불빛이 시간을 거꾸로

소금 등을 교역해 거상이 된 린핑허우가 타이베이

돌린 듯 풍경을 연출한다.

성곽 건축 비용의 두 배를 들여 저택과 정원을

것을 다시 복원해 놓았다. 촘촘히 쌓아 올린

지었는데, 1977년 정원 부분만 정부에 기증해서

Lin An Tai Ancestral House 성공한 사업가의 저택

개장하게 되었다. 부지 면적만 1만 8117제곱미터가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이다. 200여

인공 산과 연못, 정자와 나루터가 달린 섬이 있다.

년이 되었다. 집주인 린 씨는 타이완에서 성공한

바닥 하나, 기둥 하나 단조로운 부분이 없고 곳곳에

사업가로 고향과 회사를 기리기 위하여 이 집에

고유의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넘는 정원은 푸젠성 장저우의 산수를 본떠 만든

직접 이름을 붙였는데, 고향 안시현에서 안(安), 이스타항공 타이완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인천 타오위안

ZE881

08:05

09:30

임안태고적(林安泰古厝)이라 부른다. 건물은 중국

타오위안 인천

ZE882

10:30

13:55

전통 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근거가 될 정도로

김포 송산

ZE9887

11:00

12:50

ZE887

11:00

12:50

화/목/토

ZE9888

13:50

17:25

월/수/금/일

ZE888

13:50

17:25

화/목/토

오래된 저택이라 하여 린안타이구춰, 우리말로는

완벽한 중국 전통 양식을 보여 준다. 유연하게 솟아오른 지붕의 선과 섬세한 조각, 정원과 연못이 린가의 부유함을 대변하는 듯하다. 대문에 새긴 정원 곳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린자화위완

32

여섯 마리 용은 린가의 아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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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김포

운항일 월/수/금/일 월/수/금/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네 자릿수(ZE0000)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항공)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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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회사 롱타이에서 타(泰)를 따왔다. 이후 린 씨의



Danang

Š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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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uary Hills 언덕 위의 별세계다. 구수한 쌀국수 향기와 요란한 오토바이 경적 소리, 수줍은 소녀의 아오자이 자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지구촌 최고의 휴양지 다낭의 시크릿 플레이스, 바나힐. Editor 김태희


Š Shutterstock


Bana Hills

➊ 언덕 위 작은 프랑스 French Village

앞에서 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숙연해진다.

바나힐 리조트 안에 마련된 프랑스 마을은 어느덧

한편 사랑의 정원 바로 옆에 있는 린응사는 거대한

다낭은 장장 25킬로미터를 자랑하는 기나긴

낭만적인 바나힐 여행의 상징이 되었다. 규모가

좌불상이 유명하다.

백사장과 온화한 기후 덕에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작아도 광장과 성당, 가옥이 어우러진 모습은 중세

➍ 케이블카와 밀랍인형박물관

줄지어 들어선 인기 휴양지다. 이름 그대로 언덕

프랑스 시골 마을을 옮겨 놓은 듯 멋스럽다.

바나힐은 언덕 자체도 볼거리지만 케이블카를

위에 자리한 바나힐은 이 다낭에서도 꽤나 오랜

낭만을 즐길 새도 없이 조금 급작스럽지만, 그

타고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광이 압권이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원조 휴양지다.

앞에서 언덕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며 롤러코스터를

5801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싱글로프

해발 1487미터 높이 바나산에 위치, 선선하고

탈 수도 있다. 고대와 현대, 하늘과 땅 사이를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그 아래 펼쳐진

상쾌한 기후 덕에 프랑스 식민지 시절

오가니 그야말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익사이팅한

절경을 내려다보자. 이 밖에 지금은 헤어진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 일찌감치 개발되었다.

체험이 가능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브란젤리나 커플, 조니 뎁, 오바마와 푸틴 등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이곳의

➋ 알록달록 꽃대궐 Le Jardin D’amour

전 세계 명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싱글로프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를 즐기며 20분쯤

자댕 다모르, 이름 그대로 사랑의 정원이다.

밀랍인형박물관(Wax Statue Museum)도

올라가면 베트남보다는 프랑스에 가까운 언덕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높은 언덕에 프랑스식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밀랍인형

위 별세계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조금 인공적인

건축물과 조각품, 노란색과 붉은색 알록달록한

전시관이다.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프랑스풍 테마파크와

꽃들이 아기자기한 조화를 이룬다. 아홉 개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민 플라워 가든, 거대 불상이

저마다의 스토리에 맞는 건축 스타일로 조성되어

자리한 베트남 전통 사찰 등이 조금은 기묘하게

있다. 기념 촬영을 하며 잠시 시간을 보내기에

뒤섞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바나힐의

좋은 작은 테마파크다.

하이라이트는 이 언덕 자체보다 뛰어난 전망이다.

➌ 전망 좋은 린쯔어린뜨사

설악산의 높이가 1708미터라고 하면 바나산의

린쯔어린뜨사는 숲의 여신을 모시는 사찰이다.

높이가 조금 실감 날 터. 도심에 자리한 이 높은

하늘과 땅, 음과 양이 만나는 곳으로 불리는데

산에 올라 조망하는 도시의 불빛과 푸른 바다의

굳이 종교적인 설명을 듣지 않아도 해발고도

풍광이 가히 압도적이다.

1500미터에서 펼쳐지는 산맥과 바다의 절경

May 2017

이스타항공 베트남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인천 하노이

ZE541

21:15

하노이 인천

ZE542

인천 다낭

다낭 인천

ZE9501 ZE9502

01:20

도착

00:20 08:00

운항일 매일 매일

07:30

10:25

수/금/일

07:45

10:25

월/화/목/토

11:25

17:55

월/수/금/일

11:25

18:35

화/목/토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네 자릿수(ZE0000)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항공)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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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World

Greenery Jeju 잎사귀는 힘찬 기지개를 켜고 꽃은 한 치 부끄럼 없이 제 속살을 내준다. 채 가시지 못한 바람의 시샘에 모든 것이 한데 나부끼며 격한 생의 춤을 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월의 제주만 같아라. Editor 장은지 Photographer 김미선

앤트러사이트 제주 38

Jeju


그러니 제주에 도착해 처음 만난 바람이 아무리 제 머리를 쥐어 뜯거나 헝클어 대도 그저 한없이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겠는가. ‘아, 비로소 온몸으로 제주를 느끼는 구나!’ 하고

아뿔싸, 잊고 있던 바람 얕잡아 본 것이 사실이다. 5월의 제주는 얼마든지 폭 안겨도 좋은 요람 같은 곳인 줄 알았건만. 제주에서 유명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바람은 수문장처럼 골목 어귀마다 버티고는 방심한 여행자를 놀려 줄 틈만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른 터라 잔뜩 무장한 채 길을 떠난 날이면 언제 그랬냔 듯 보드라운 솜털 같은 바람이 콧잔등을 간질이고 긴장이 풀린 날은 또 두 뺨이 얼얼할 정도로 짓궂게 휘몰아쳤다. 제주의 바람에게 ‘응, 오늘 너 낙찰’이라도 된 것만 같은 날이면 동행자와 “고막이 나간 것 같다”며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렴 어떠랴. 이러한 변죽조차 사랑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바람을 뚫고 만난 제주의 풍경은 찡하게 아름다운

오설록 티하우스 주변 차밭

것을. 제주의 터줏대감 바람이 여행자에게 텃세만 부릴 줄 아는 존재는 아니다. 바람은 제주 곳곳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한 식물 군락이 제주에서 자생하게 된 것도 바람의 공이 크다. 월령리를 덮은 선인장이나 동쪽 토끼섬 근처의 해녀콩, 구좌읍 바닷가 작은 모래밭 섬 난도의 문주란 등은 거센 바람이 만든 해류를 타고 여기 제주로 떠밀려 온 것이다. 곳곳에서 마주하는 담벼락이나 몸을 웅크린 모양새의 제주 전통 가옥이 바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란 사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유명하다. 한데 당최 뭔 말인지 알아듣기 힘든 제주 방언조차 억척스런 바람 탓이란 건 최근에 안 사실이다. 다른 지역의 방언에 비해 제주 방언은 유추 의지조차 불사시킬 만큼 불가사의한 영역 어딘가에 있다.

도로 옆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들

비자림의 비자나무 잎

39


맥락이란 것이 뚝 하고 끊겨 버린 듯한 느낌.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 같지만 자연 발생한 숲이란

해답을 얻은 것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였다. 제주

것에 의미가 깊다. 붉고 촉촉한 화산토가 안내하는

도착 전 읽은 <리얼제주 매거진 iiin>의 ‘바람의

입구를 따라 걷다 보면 수령 300년 이상의 거목이

섬’이란 칼럼이다.

가득 찬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게 된다. 우람하게

“제주를 찾은 여행자가 목욕탕에서 할망들이

뻗은 비자 가지와 나뭇잎이 만든 그늘을 따라

나누는 대화 속 ‘강 방 왕’이란 말이 반복적으로

걸으면 공기를 가득 메운 피톤치드에 시야가

들리는 것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여쭈었더니,

맑아지고 박하를 한입 베어 문 듯 코가 뻥 뚤리는

‘가서 보고 와라’의 제주 말이란 대답이

기분이다. 4월부터는 이곳 비자나무에 향기 짙은

돌아왔다. 여행자가 신기해하자 할망들은 바람에

꽃이 핀다고 한다. 빼곡한 나뭇잎에 가려 꽃을 보진

말이 죄다 날아가 버리고 ’강 방 왕’만 남았다고

못했는데, 걸음 내내 코끝을 맴돌던 새큼한 향이

했다.”

그것이었을까.

이는 비단 목욕탕에서 만난 할머니의 입장만은

❷ 오설록 티스톤 갈퀴로 길을 낸 듯 곱다란

아니다. 학자들 또한 제주의 말이 빠르고 짧은 것은

녹차밭을 지나 근사한 정원이 품고 있는 ‘티스톤’을

강한 바람에 적응한 결과란 견해를 모으고 있다.

찾았다. 2층에 들어서니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와

‘바람이었다니!’ 처음엔 허탈하다 곧 참기 힘든

‘세한도’를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 이이남 작가의

유쾌함과 명석함에 실소가 흘렀다.

작품이 눈길을 끈다. 제주는 추사 김정희의

그러니 제주에 도착해 처음 만난 바람이 아무리

유배지이기도 하다. 추사 김정희가 남긴 작품이나

제 머리를 쥐어뜯거나 헝클어 대도 그저 한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추사체는 벼루 열 개가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겠는가. ‘아, 비로소

구멍이 나고 붓 천 자루가 몽땅 붓이 되도록

온몸으로 제주를 느끼는구나!’ 하고.

정진한 결과다. 이곳 티스톤은 추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차를 통해 마음을 수양하고자

희(喜), 녹(綠), 애(哀), 락(樂)

마련한 공간이다. 실제 티스톤은 티(Tea)와

이튿날은 산산한 바람만 내내 곁을 맴돌았다.

벼루(Inkstone)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건물

5월의 제주를 기대한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외벽은 먹색이고 형태는 기하학적으로 환원하면

날이다. 이맘때 제주는 반은 하늘과 바다의

직육면체다. 한쪽 면엔 낮은 연못이 설계되어

파란빛이고 반은 초록빛이다. 빼곡하게 혹은

있는데 벼루에 먹이 고이는 ‘연지’를 형상화했다.

너르게 성긴 연둣빛 잎새들은 여행자의 눈과

미리 예약하면 ‘다례’에 참여할 수 있다. 수려한

마음까지 싱그럽게 돋워 준다. 알다시피 제주는

수목들이 내다보이는 차분한 공간에서

유명한 곳이 아주 많다. 유명한 곳에서 느끼는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즐거움도 분명 있지만,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❸ 앤트러사이트 한림읍 한림로 폐허 같은

장관은 배로 놀랍다. 가령 목적지로 가는 길에 만난

공장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젖소라든가, 자유롭게

버려진 공장을 카페로 재탄생시킨

뛰어다니는 말, 허허벌판에 홀로 선 믿을 수 없이

‘앤트러사이트’다. 안에 들어서면 차가운 흙

매혹적인 나무 같은 것 말이다. 밀려오는 감동에

냄새가 후각을 사로잡고 촉촉한 습기가 피부에

때론 한숨도 난다. 이렇듯 세상엔 아직 발견되지

와 닿는다. 커피 바와 테이블, 의자가 마련된 공간

않은 아름다움이 너무 많은데 유한한 삶을 사는

군데군데에는 원래 고구마 전분 공장으로 쓰이던

스스로의 처지가 딱하다고 할까. 아름다운 것을

공간답게 녹이 슨 기계들이 흙, 넝쿨, 이끼와 함께

보며 괴로워하는 게 어리석을지 모르지만 본래

널브러져 있다.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땐 다행히

카타르시스란 비극을 통해 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

카페가 한산한 이른 시간이라 진기한 체험이

법. 그러나 시간은 여지없이 흐른다. 마음을 달래며

가능했다. 마치 곡물과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전에 들어선 듯 공간에 감도는 전원적이면서

➊ 비자림 국내 최대의 비자나무 군락지.

영적인 기운. 이 기분 좋은 낯섦이 묘한 향수를

비자나무는 희망과 번영을 상징한다. 언뜻 보면

자극한다.

40

성이시돌목장의 테스폰


카페 ‘몽상드애월’ 근방 비췻빛 바다

오설록 티스톤, 직사각형 연못은 먹물이 고이는 벼루의 ‘연지’를 형상화했다.

앤트러사이트 내부의 오브제

앤트러사이트 내부 41


오설록 티스톤 내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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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톤의 티타임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이니스프리 제주

이스타항공 제주 운항 스케줄

Editor’s Choice

구간

루시드엠 & 몬떼마레 산방산에서 차로 1분, 형제섬에서 무려 4분 거리의 부티크 리조트. 관광객이 들끓고 오락거리가 많은 공항 근처나 서귀포 시내와 달리 시골같이 한적하며, 객실에서 바라보는 뷰는 그 무엇과도 대체 불가하다. 눈을 뜨면 형제섬 일출이 고스란히 보이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욕조에서 몸을 푸는 룸도 있다.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몬떼마레’에서는 현지인 셰프가 요리하는 이탈리아 가정식을 내놓는다. 산방산과 해변이 보이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 와인을 홀짝이며 온전한 쉼을 누려 보자. Tel 064-794-1690 도두해녀의 집 “아니, 이런 데 맛집이 있다고?”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는 동안 유독 인적이 없기에 잘못 왔나 하는 찰나 나타나는, ‘동네 사람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싶은

김포 제주

진정한 로컬 맛집.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는 전복죽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거니와 전복 내장의 고소한 맛과 전복의 야들야들한 식감은 가히 환상적이다. Tel 064-743-4989

루시드엠 외관

루시드엠의 객실

루시드엠의 객실

산방산이 보이는 욕실

제주 김포

청주 제주

제주 청주

도두해녀의 집 전복죽

몬떼마레의 이탈리아 가정식

편명

출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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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 06:15 06:20 06:50 08:10 09:50 10:35 11:20 11:50 12:55 14:35 15:40 15:55 16:35 18:10 18:35 19:25 19:45 08:10 08:30 08:50 09:05 09:30 10:00 12:35 13:00 13:30 14:45 14:55 15:10 15:35 17:35 18:05 18:25 19:45 20:25 21:15 21:25 07:50 17:05 18:00 18:00 20:35 08:00 16:25 21:05 07:00 07:05 10:25 10:40 13: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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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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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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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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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군산

운항일

매일

매일 화/목/토/일

매일

월/금 수

매일

매일 화/목/토/일 화/수/목/금/토/일 월 월/수/금 매일 금 월/화/수/목/토/일 월/화/수/목/금 토/일 매일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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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y Queen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5월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행복한 달입니다. 그뿐인가요. 부처님 오신 날도 있지요. 그야말로 신도 인간도 모두 함박웃음꽃이 핍니다. 그래서 5월엔 그토록 활짝 꽃이 피나 봅니다. 깊은 산 속 불가의 스님들은 봄맞이 울력이 한창이고, 예술가들의 귀엽고 순수한 작품 앞에서 동심(童心)은 두근거립니다. 연인들은 세련된 루프톱 바 야외 테라스에서 사랑을 속삭이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유행하는 옷과 화장품으로 무장하고 꽃향기 나는 향수까지 뿌리면 당신의 봄은 더욱 완벽해집니다. 그렇게 5월의 여왕은 바로 당신입니다.

© 박남규

Editor 이스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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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절집, 느린 하루 속세(俗世)의 시간과 산사(山寺)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가자마자 또 오는 게 시간이라지만 끝없는 수행의 터 안에서 시간은 영원히 그대로 머문다.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하지권

Photo Gallery


활짝 핀 백일홍이 전남 순천 송광사 경내를 밝히는 이른 아침, 조용히 사색하는 스님의 옆 모습. 绽放的百日红映射着全南顺天松广寺境内明晨,寂静思索的高僧侧影。


사시예불 중인 스님.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부처님께 메를 올리는 마지공양 이후 예불이 사시예불이다. 巳时礼佛中的高僧巳时礼佛是指上午10时至11时 向佛礼拜的摩指供奉以后礼佛。 마지공양을 하러가는 스님의 뒷모습 去摩指供奉的僧侣背影。

참선 수행 중 조금이라도 졸거나 흐트러진 모습이 보이면 큰스님의 죽비가 마음을 깨운다. 参神修行中稍有打盹或散乱,高僧的神杖便唤醒心灵世界。 수행에 집중하는 스님의 일상을 조용히 일러 주는 구멍 난 양말 破洞袜子提点默默集中修行的高僧日常生活。


경북 청도 운문사 스님들의 오후 울력. 오전 일과를 끝낸 스님들이 활짝 핀 복사꽃 아래 옹기종기 모여 김을 맨다. 庆北清道云门寺僧侣们的午后合力——僧侣们结束上午日程后济济一堂在盛开桃花下锄草。

동트기 전 아직은 대지에 빛보다 어둠이 많은 시간, 도량석을 돌고 예불을 하고 마당을 쓴다. 양말이 뚫어져도 어쩐지 꿰맬 틈은 나지 않고 졸음이 몰려와도 잠시 눈 붙일 겨를일랑, 없다. 겨울이면 눈 치우랴 봄이면 김매랴 늘 분주하니, 울력도 수행의 일부라. 한데 속세(俗世)의 눈으로 이곳의 시간은 느리디느리다. 초봄 아직 녹지 않은 얼음 밑으로 시냇물 흐르듯 급할 것이 없다. 절집의 하루란, 한 계절이란, 깨달음을 향한 길고 긴 수행의 시간 속 찰나에 불과할지니. 강원도의 아침, 백담사 큰스님과 행자스님의 아침 포행길. 천천히 걸으며 참선하는 일을 포행이라 한다. 江原道的清晨,百潭寺高僧与行者大师的明晨步道,慢慢步行参神之行为散步。


전남 구례 화엄사. 활짝 핀 홍매화 아래 저녁 예불을 올리러 들어가는 스님들 全南求礼华严寺——傲然盛开红梅下僧侣们准备供奉晚礼佛。


땅끝마을의 저녁노을은 유난히 붉다. 해남 미황사 하늘 위 붉은 태양이 풍경(風磬)에 걸터앉았다. 天涯海角之村的晚霞尤为火红燃烧,美黄寺的太阳骑坐在风馨。

고단한 하루를 마치면 저녁 공양을 하고 예불을 올린다. 경남 양산 통도사 스님들의 저녁 예불 僧侣们结束倦乏的一天供奉晚礼佛,庆南梁山通度寺僧侣的晚礼佛。


Eastar & Style

Place

Touch the Sky 래퍼들은 왜 그리 펜트하우스행을 외쳤나. 호텔 꼭대기 층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식 또는 광란의 파티. 为何众多说唱歌手如此呐喊着顶层复式,在酒店顶层享尽的寂静休息或疯狂派对。 Editor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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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드 파티 ‘스파티’를 준비하는 모습

디제이 부스

SKYFINITY in Jeju

SKYFINITY in Jeju

하늘과 수면의 경계를 굳이 구분 지을 필요를

沉浸于天空与水面无需区分境界的某一地点,

느끼지 못했던 어느 지점에 잠겨 한없이 부유한 지

无边际漂游到底经过了多少,因饥饿抬头望去,

얼마나 지났을까. 허기가 져 고개를 드니 코발트색

钴蓝色的天空逐渐渗开着香草光。

하늘이 차츰 바닐라빛으로 번진다. 중문 바다와

济州中文海岸与汉拿山以360度全景式绽开的

한라산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켄싱턴 제주

“济州肯辛顿酒店” 屋顶露天泳池中,度过如

호텔’의 루프톱 야외 수영장에서 보내는 꿈같은

梦般的歇息,这里的屋顶Skyfinity四季提供温

휴식이다. 이곳 루프톱 ‘스카이피니티’는 사계절

水池的成人专用空间。 每当夜幕降临位于泳池旁

온수풀로 운영하는 성인 전용 공간이다. 밤이 되면

的香槟吧CLUB HOUSE有兴致盎然的池边派对

수영장 옆에 위치한 샴페인 바 클럽하우스에서

“SPARTY”,意指SPA+PARTY的缩略语。

흥겨운 풀사이드 파티 ‘스파티(Sparty)’가 열린다.

在这里可以享尽公寓酒店DJ ZERO的欢快音乐

스파+파티(Spa+Party)의 줄임말이다.

表演和流行歌剧二人组合演,亦可享鸡尾酒和

이곳 레지던스 DJ ZERO의 흥겨운 뮤직

红酒。

퍼포먼스와 더불어 팝페라 듀오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보며 칵테일과 와인을 즐기는 시간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 스카이피니티의 풀

May 2017

이탈리안 퀴진 & 바 ‘하늘오름’

Add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60 켄싱턴 제주 RT Tel 064-735-8908

Add 济州特别自治道西归浦市中文观光路72街60 济州肯辛顿RT Tel 064-735-8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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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햐얏트 ‘더 라운지’ 전경

‘더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강남 컴포트 퀴진

‘더 라운지’의 프리미엄 전통차

THE LOUNGE in Gangnam

자란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 등 평상시

高感度空间淋漓尽致,焕然一新的空间标榜

조금 느릿하고 차분한 휴식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쉽게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차도 만날 수 있다.

了韩国风情茶馆和现代韩式餐。步入此处便有

공간이다. 아름다운 도심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이외에도 발효차와 꽃차, 홍차 등 다양한

沏茶的香气扑鼻而来,这里提供韩国24节气

‘파크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는

티 컬렉션을 구비해 놓았다.

的济州、 河东、 宝城等不同时期采摘的茶叶,

한국적이면서도 감도 높은 공간으로 꾸몄다.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은 코리안 티 하우스 & 모던

Ad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06 파크하얏트 서울 24F Tel 02-2016-1205

한식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而制的竹露茶等平时很难品到的高级茶。 此外,还有发酵茶和花茶,红茶等各种丰富的

차를 우리는 고소한 향기가 먼저 반긴다. 한국의

THE LOUNGE in Gangnam

24절기를 기반으로 제주, 하동, 보성 등 서로 다른

这里是需要稍微缓慢和沉静歇息者所提供的

시기에 채취한 찻잎을 우려 낸 녹차를 제공하는데,

空间。 一览无余、 尽收眼底美丽都市全景的

그중엔 ‘홍소술’ 명인의 대나무 숲에서 이슬을 먹고

“首尔柏悦酒店” 24层休息室,它以韩国风情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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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中有在 “洪小述” 名人竹林以露滋生绿茶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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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系列。 Add 首尔特别市江南区德黑兰路606号 首尔柏悦酒店 24F Tel 02-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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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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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리핀’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보물 1호 흥인지문

THE GRIFFIN in Dongdaemun

THE GRIFFIN in Dongdaemun

‘더 그리핀’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

The Griffin是位于 “东大门广场JW万豪酒店”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다. 이곳 테라스에서는

顶层的屋顶吧,在这里的楼台可俯视

흥인지문부터 DDP가 내려다보인다. 잠들지 않는

兴仁之门至东大门设计广场(DDP)。

흥인지문과 분주한 도심의 조우가 만들어 낸

深醉于不夜的兴仁之门与忙碌市中心协和而

환상적인 그림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테이블에

创的幻想图之时,不知不觉摆在桌面的本店签名

서브된 시그너처 칵테일 ‘서울 셀렉션’이 잇따라

式鸡尾酒 “Seoul Selection” 连连赞口不绝。

탄성을 자아낸다.

Seoul Selection4款最近在韩国杯桂冠的酒吧

서울 셀렉션 4종은 최근 코리아컵에서 우승한

男招待 REO以韩国传统酒为奠基,

레오 바텐더가 한국 전통주를 베이스로 서울을

基于象征首尔的东大门、 光化门、 首尔N塔和景福

상징하는 장소인 동대문, 광화문, 서울N타워,

宫为主题设计出品。其中,从李舜臣将军获得灵

경복궁을 모티프 삼아 디자인했다. 그중 이순신

感的 “衣锦还乡” 是用锤子击碎冰球后喝到鸡尾

장군에게서 영감을 얻은 ‘금의환향’은 아이스 볼

酒的别有一番趣味。

안에 든 칵테일을 망치로 깨어 먹는 재미가 있다.

Add 首尔钟路区清溪川路279号11F Tel 02-2276-3344

Add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279 11F Tel 02-227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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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셀렉션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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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의 야외 테라스

TOUCH SKY ROOFTOP in Incheon

TOUCH SKY ROOFTOP in Incheon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꼭대기 층에 위치한

位于 “仁川松岛假日酒店” 顶层的Touch Sky屋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에서는 서해안의 낙조와

顶吧中,可尽收眼底西海岸的夕阳余晖和松岛

송도국제도시의 아름다운 정경을 한눈에 조망할

国际城的美丽景致。大海一层层缠绕的高楼

수 있다. 바다가 한 겹 에워싼 고층 빌딩을 비롯해

大厦,被与首尔全然不同的风景线心迷神醉,

서울과는 사뭇 다른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본다.

这里备有世界各国的红酒和鸡尾酒、 香槟至威

세계 각국의 와인과 칵테일, 샴페인부터 위스키,

士忌和干邑的各种酒类和快餐食物。

코냑까지 다양한 주류와 스낵 메뉴를 갖추고

最近天气最适宜楼台,但也备有投合私人聚会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엔 테라스 자리가 최고지만

和商务会议的私人房间。而且,每周五至周日

개인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프라이빗

以合理的价格可享受无限量BBQ自助餐和生

룸도 갖추고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啤的BBQ节,若到仁川请莫失良机。

무제한 BBQ 뷔페와 생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BBQ 페스티벌도 진행하고 있으니 인천을

Add 仁川广域市延寿区仁川大厦大路251号 RF Tel 032-250-0440

여행할 일이 있다면 놓치지 말자. 칵테일과 플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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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인천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1 RF Tel 032-25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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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호텔 ‘플로팅’의 루프톱 전경

‘플로팅’의 실내 전경

다양한 풍미의 진토니카

머쉬룸버거 플래터

FLOATING in Myeongdong

크래프트 비어 메뉴를 갖추었으며 디너도 즐길 수

7酒店” 顶层的屋顶吧漂浮中可以翱翔美丽的首

루프톱을 찾기엔 밤이 좋다. 모래알 같은 도시의

있다. 시그너처 칵테일은 과일과 식물의 조합으로

尔夜景,亦可尽收明洞圣堂、 清溪川和南山

불빛 반대편에 선 밤하늘은 유독 짙고 신비롭다.

진마다 개성을 끌어올린 36가지 진토니카다.

N塔,尤其观望南山塔的空间显得与众不同,

그뿐인가. 낮게 깔린 도시의 소음 넘어 붕 뜬 공간, 나만의 템포로 음주할 자유가 주어진다. ‘L7호텔

在高楼大厦间四角框架中观赏唯我南山塔亦可

Add 서울시 중구 퇴계로 137 L7호텔 명동 21F Tel 02-6310-1097

享受足浴。这里配备金酒、 红酒、 香槟和手工

명동’ 꼭대기에 위치한 루프톱 바 ‘플로팅’에서는

精酿啤酒,还可享晚餐、 签名式鸡尾酒是以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사유할 수 있다. 명동성당,

FLOATING in Myeongdong

水果和植物的协调提升各金酒个性的36种

청계천, 남산N타워가 보이는데 특히 남산타워를

夜空下的屋顶显得特别清静舒畅,闪烁着沙粒般

金汤力。

전망하는 공간은 남다르다. 높은 구조물 사이 사각

都市灯光的对面夜空格外深重而神秘。

프레임으로 저만의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즐기는

不仅如此,越过低沉都市噪音悬浮的空间,

풋스파도 인기다. 진, 와인, 샴페인, 핸드앤몰트

赋予以唯我节奏饮酒的自由。位于 “明洞L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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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首尔中区退溪路137号L7 明洞酒店 21F Tel 02-6310-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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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Lasse Persson

Eastar & Style


Forever Young 밥 딜런은 ‘포에버 영(Forever Young)’에서 생에 대한 순수한 욕망을 잃지 말 것을 결연히 그리고 나지막이 음유했다.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모았다. 당신이 잃어버렸을지도 모르는 반짝임이다. Editor 장은지


사진 제공 스튜디오 플로렌타인 호프만, 롯데문화재단

© Raquel Brust


© Frank Hanswijk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헛웃음이 나는 게 어찌나 즐겁던지. 호프만은

작가는 이번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소재로

3년 전 이 자리, 잠실 석촌호수에 단춧구멍 같은

친근한 동물의 모습을 거대한 크기로 재현해

백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이 안데르센의

눈, 뾰로통한 입술, 마치 어딘가 모자란 듯하지만

따뜻한 감정을 이끌어 내기로 유명하다.

동화를 통해 백조는 새끼 때 예쁘지 않다는 사실을

사랑스러운 노란 오리가 있었다. 바로 러버덕.

그가 다른 나라에서 진행한 작품은 널빤지로

알 겁니다. 아기 백조가 성장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러버덕은 어릴 적 욕실 장난감인 추억의 고무

만든 초대형 토끼나 플립플랍(슬리퍼)으로 제작한

성체 백조가 되는 과정을 빌려 인간의 삶과 성숙을

오리를 특대형 사이즈로 제작한 플로렌타인

16미터 크기의 원숭이 등이 있다.

표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러버덕과 스위트

호프만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 작가는 러버덕을

3년 만에 돌아온 호프만이 다시 석촌호수에서

스완은 별개의 프로젝트지만, 의미는

만나는 이들이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선보이는 작품은 스위트 스완. 가족의 사랑을

각자 부여하고 끄덕이기 나름이라는 것 또한 공공

짐을 덜어 놓고 치유받길 기원했다. 내가 러버덕을

표현한 단란한 백조 일가다. 천진난만하던 아기

미술의 묘미 아니겠는가. 낯익은 호수에 띄운

본 것은 잠실의 고층 빌딩.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오리 러버덕이 우아한 백조로 돌아온 것은

백조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

마천루 틈에서 ‘내가 왜 여기 있는진 모르겠지만

과연 우연일까. 많은 이가 이를 통해 동화의

시큰하게 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 준 것만은

네가 좋다니 나도 즐거운 것 같네’라 말하는 것만

‘미운 오리 새끼’를 연상할 터다. 실제로 우리는

분명하니 말이다.

같은 러버덕의 무구한 얼굴을 들여다보자니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추운 겨울을 나지 않았는가.

석촌호수 동호 및 주변 공간, 5월 8일까지

May 2017

65


© Disney/Pixar

Albert Lozano, Sadness; Inside Out , grease pencil and marker on paper, 2015

66

© Disney/Pixar

Matt Nolte, maquette by Greg Dykstra, Uku; LAVA, digital painting over maquette, 2014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의사를 개진해 나가며 우리가 당연시 여겼던

<니모를 찾아서>를 보며 코끝을 훌쩍이고 <토이

것들을 전복한다. 이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스토리> 속 우디와 버즈의 우정에 가슴 뜨거워진

우리는 ‘아차!’ 하는 자조와 동시에 묘한 통쾌함마저

시절이 있었다. 당시 획기적이던 3D 애니메이션을

느낀다. 애니메이션은 이 같은 판타지를 유쾌하게

통해 ‘장난감이 움직인다’는 유의미한 가설을

해소해 주는, 아이만의 전유가 아닌 어른을 위한

두 눈으로 목격했을 때의 전율이란. 그때부터

장르이기도 하다.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을 맞아

픽사가 이룩한 실감 나는 영상미와 재기 넘치는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아이디어는 꾸준히 마니아를 양산해 왔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손수 빚어낸 스케치, 그림,

애니메이션은 동물이나 사물 등 비인간적

스토리보드, 컬러 스크립트, 캐릭터 모형 조각 등

대상에게 인격을 부여한다. 그 순간 애니메이션의

5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은 피동의 상태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8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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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엔씨미디어

John Lasseter, Opening Sequence Luxo Jr.; Pixar, pastel on paper, 1986

© Disney/Pixar

© Disney/Pixar

Daisuke “Dice” Tsutsumi, Moment Painting: Expelled; Monsters University, 2013


© 전수민

전수민, ‘이런 국보’, 70×53cm, 한지에 채색, 2017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월부신도 해와 달을 주축으로 백자나 초가집, 책, 호롱불, 장구, 물고기도 보인다. ‘일월부신도(日月富神圖)’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모티프들은 전수민 작가가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을 소재로 작업한다는

접목한 것. 민화는 ‘생활’과 오랫동안 살 냄새를 나누며 이어져 왔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를 기저로 한다. 한데 어딘가 요상하다. 낯설지 않은 요소들이 마치 콜라주처럼 환영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전수민, ‘도깨비집 2’, 45×53cm, 한지에 채색, 2017

전수민, ‘이런 어해도’, 45×53cm, 한지에 채색, 2017

© 전수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일월산수도(日月山水圖)’를

© 전수민

것을 드러낸다. 작가의 화풍은 민화 ‘책가도’와

전수민, ‘이상하고 아름다운’, 70×53cm, 한지에 채색, 2017

작가는 이를 ‘어디에선가 본 것 같지만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라 설명했다. 작품은 시각의 강렬함을 주거나 화려한 철학을 설파하지 않지만 은근하게 다가와 깊은 곳에 자국을 남긴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꾸는 기분 좋은 꿈 같다고 할까. 할머니 목소리, 벌레 울음 소리, 흙 냄새 같은 그날의 오감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떨쳐 내기 힘들다. 화폭에서 포개지는 해와 달을 보니, 문득 할머니 무릎에 기대 하늘의 별과 보름달 속에서 떡방아 찧는 토끼의 귓바퀴를 헤아리던

May 2017

© 전수민

때가 그리워진다.


나야 나, 나야 나! 꽃 같은 소년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춤추고 노래한다. 나를 뽑아 달라고 간절히 외치며. 잔인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자극적인 만큼 유혹적이다. 더 많은 선택을 받기 위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몇 가지 실험. Writer 강명석(웹매거진 아이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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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야 아이돌이 된다

걸 그룹 지망생들을 끊임없이 힘든 상황에 몰아

<프로듀스 101>은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통해

연습생을 모아 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좀 더 높은 순위를 열망하는 여성 출연자의

최종 선발된 11인을 프로젝트성 아이돌

성장 드라마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이야기였다. ‘국민 프로듀서’에게 한 표를 부탁할

지난해 <프로듀스 101> 첫 시즌이 무려 ‘국민

만큼 처절한 ‘절대 을’의 상황에 있는 소녀들이

프로듀서’라는 수식어가 붙은 시청자 투표를 통해

굳은 의지로 스스로를 증명해 나가는 모습은

11명의 걸 그룹 I.O.I를 만들었다면, 성별을 바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2는 그만큼 같은 ‘국민 프로듀서’라도 다른

반면 시즌 2에서 새로운 것은 출연자보다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물론 시즌 1에서도 여자

투표하는 시청자 쪽이다. 100여 명의 기획사

시청자가 활발하게 투표했지만 중심 투표층이

연습생이 투표를 통해 보이 그룹으로 데뷔하는

상당수 남자였던 것과 반대로, 시즌 2는 여성

과정은 여전히 새롭지만 남성이 주인공이 된 성공

시청자가 중심에 있다. 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서사는 수많은 대중문화 작품에서 볼 수 있었다.

남자 출연자에게 투표하는 재미 그 자체를 즐기고

다만 그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를 사실상 여자

있다.

시청자로 놓은 것은 보기 힘든 일이다. 물론 보이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가 나왔 듯 <프로듀스 101>

그룹 멤버를 뽑는 리얼리티 쇼는 많았지만, 어떤

시즌 1의 투표 제도는 일본 걸 그룹 AKB48의

리얼리티 쇼에서도 여성 시청자에게 이렇게 많은

투표 제도를 상당 부분 가져왔다. 투표를 통해

남자 중 한 명을 ‘고를’ 기회를 주지는 않았다.

순위를 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센터’의 중요성을

게다가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주요 시청자층은

강조하는 것 그리고 피라미드 모형의 세트에서

보이 그룹 팬 생활을 했거나 보이 그룹 팬덤의

1위부터 최하위까지 앉아 있는 구성도 비슷하다.

분위기에 익숙한 이들이다. <프로듀스 101>

지금 와서 표절 시비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시즌 2 시작 전부터 출연자들이 화제가 되고 팬이

아니다. 다만 이 투표 시스템 자체가 걸 그룹을

생긴 이유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각자 점찍은

뽑는 데 최적화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제작진은

출연자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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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M, 엠넷

Entertainment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 성별이 바뀌고 입장이 달라진 상황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시즌 1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사실상 다른 쇼를 내놓았다. 이것이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는 재미를 알게 된 여성 시청자를 더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까, 아니면 그 외의 시청자 숫자를 더 늘려 나갈까.

1주 차 연습생 순위는 엠넷담컴과 티몬 온라인 투표 합산 결과입니다.

당신의 소년은 누구? <프로듀스 101> 시즌 2 초반에 투표 1위를 달리던 박지훈은 2회가 방영되는 동안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이미 생긴 팬들은 그가 방송에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도 열성적인 투표로 1위를 만들었다. 작년의 <프로듀스 101>이 적어도 카메라에 조금이라도 비중 있게 나오는 출연자 또는 기존 인지도가 높은 출연자가 관심을 모았다면, 시즌 2는 그 이전에 적극적인 투표층이 이미 그들만의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기 위한

테스트에서 보여 준 실력도 실망스러울 정도로

것도 한 방법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 2가

자신들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주요 시청자층의 투표 기준과는 다소 거리가

장문복을 비롯한 출연자들을 활용해 종종 유머를

정작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달라진 시청자와

있는 출연자다. 하지만 장문복의 경우, 일부

일으키는 방식은 시즌 1보다는 오히려 Mnet

출연자의 관계를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남성 시청자들이 일부러라도(‘여성 시청자들의

<슈퍼스타 K>와 비슷해 보인다. 실력 대결이나

그 대표적인 예가 방송 초반에 제작진이 분량을

기대에 반하기 위해’란 농담 삼아) 그를 뽑겠다는

출연자의 고난보다는 남녀노소 무난히 재밌게

‘몰아 주기’ 하다시피 많이 준 장문복이다.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타깃 시청자층의

볼 수 있는 출연자들의 사연과 유머에 집중하는

제작진은 첫 무대부터 장문복을 비중 있게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셈이다. 이는

셈이다.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 성별이 바뀌고

소개했고, 첫 회에서는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시청률의 관점에서는 보이 그룹 시장이 가진 한계

입장이 달라진 상황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묘사했다.

때문일 수도 있다. 보이 그룹은 열성적인 여성

시즌 1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사실상 다른 쇼를

서바이벌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해맑게 느껴질

팬덤을 가졌지만, 걸 그룹이나 다른 뮤지션에 비해

내놓았다. 이것이 ‘당신의 소년’에게 투표하는

만큼 밝은 모습을 보여 준 그는 시즌 1에서는 볼

대중적인 확장성은 좋지 않다.

재미를 알게 된 여성 시청자를 더 열광적인 팬으로

수 없었던 코믹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렇게

시즌 2의 경우 남성 시청자의 관심은 그리 크지

만들까, 아니면 그 외의 시청자 숫자를 더 늘려

비중 높은 장문복의 모습을 본 뒤 그를 응원하는

않은 게 단적인 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많은

나갈까. 아니면 둘 다 잡거나 놓쳐 버릴까. 성별이

여성 시청자들도 생겨났지만, 그는 애초에

사람을 끌어들이려면 장문복처럼 화제성 있는

바뀌면서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꽤나 흥미로운

아이돌 지망생이라고 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첫

출연자를 집중해서 보여 주거나 유머를 집어넣는

실험이 시작됐다.

May 2017

69


Eastar & Style

Fashion

Pick Me Up 스트라이프 셔츠와 매니시 슈트, 플라워 프린트와 극명한 컬러 대비로 가득한 5월의 쇼윈도. Editor 김현선

2

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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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 COURONNE 44만8천원 2 VEDI VERO 38만5천원 3 LUCKY CHOUETTE 46만8천원 4 LACOSTE L!VE 17만8천원 5 LUCKY CHOUETTE 46만8천원 6 DOT DROPS 11만9천원 7 STONE HENGE 11만8천원 8 TRUNK PROJECT 13만원대 9 SUECOMMA BONNIE 가격 미정 1 花边外缘饰圈 44万8千韩元 2 VEDI VERO 38万5千韩元 3 幸运猫头鹰 46万8千韩元 4 鳄鱼 17万8千韩元 5 幸运猫头鹰 46万8千韩元 6 DOT DROPS 11万9千韩元 7 巨石阵 11万8千韩元 8 TRUNK PROJECT 13万韩元左右 9 SUECOMMA BONNIE 价格未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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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ONNE, STONE HENGE, LUCKY CHOUETTE, VEDI VERO, DOT DROPS, TRUNK PROJECT, SUECOMMA BONNIE, LACOSTE L!VE, PUBLIC BEACON, FOLLY FOLLY, STYLUS , GUESS, BRUNOMAGLI

8


2

1

5

4 3

6

7

9

8

1 STYLUS 31만5천원 2 SUECOMMA BONNIE 가격 미정 3 LUCKY CHOUETTE 22만8천원 4 LUCKY CHOUETTE 46만8천원 5 FOLLY FOLLY 29만7천원 6 BRUNOMAGLI 21만9천원 7 PUBLIC BEACON 16만8천원 8 TRUNK PROJECT 7만원대 9 GUESS 13만8천원 1 STYLUS 31万5千韩元 2 SUECOMMA BONNIE 价格未定 3 幸运猫头鹰 22万8千韩元 4 幸运猫头鹰 46万8千韩元 5 FOLLY FOLLY 29万7千韩元 6 布鲁玛尼 21万9千韩元 7 PUBLIC BEACON 16万8千韩元 8 TRUNK PROJECT 7万韩元左右 7 盖尔斯 13万8千韩元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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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Beauty+

Golden Time For Diet

만발한 봄꽃을 즐기기도 전에 이미 여름의 문턱 앞에 서 있다. 문턱을 넘어서기 직전, 매끈한 몸매를 점검할 마지막 시간. Editor 김현선

살며시 터지는가 싶더니 이내 흩날리고 마는 봄.

출시 100일 만에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하고, 지난

건강 기기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제품만

그 짧은 순간이 지나면 기어코 여름이 찾아오고야

3월 31일 조선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참가할 수 있다. 루미다이어트는 국내 브랜드 중

만다. 한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이 정도 더위쯤

제7회 2017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유일하게 초청되어 테슬라, 블랙베리 등 세계 유명

충분히 버틸 수 있다 다독이며 얇아진 옷을

선정되기도 했다.

브랜드들과 나란히 겨루었다.

이리저리 몸에 둘러 보는 것이 여름을 맞이하는

루미다이어트의 이런 기록은 해외에서도

사람들의 첫 번째 자세. 하지만 도로 위 지글거리는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는

태양이 강렬해질수록 떠오르는 것이 짧은 옷이다.

크라운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 출시해 3일

한들거리는 몸짓으로 다가와 청량하게 목 뒤를 쓸어

만에 완판하는 ‘슈퍼 얼리버드’를 기록했으며

주는 여름 바람만큼이나 간절하고도 그립다. 게다가

목표액을 한참 상회하는 선주문도 끊이지

여름은 날씨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몸매를 노출하고

않았다.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무심하게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다.

전시회 코스모프로프(CosmoProf)에 출품하여

놓쳐서도, 놓칠 수도 없는 찬란하고 화려한 여름을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올해에는 할리우드까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다.

루미다이어트의 열풍이 다다랐다. 유명 할리우드

그래서일까, 뱃살 감소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시상식인 제48회 이미지 어워드의 공식 웨어러블

디바이스 ‘루미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여름이

벨트로 선정된 루미다이어트는 할리우드

다이어트에 접목한 스마트 웨어러블 벨트다.

다가올수록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셀렙들에게 선물로 지급되는 등 해외에서도

벨트를 착용하면 장착된 188개의 LED

CJ홈쇼핑에서 론칭한 이후 11회 연속 매진과

인정받는 다이어트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광선이 근적외선을 조사하고, 동시에 진동이

토털 19회 매진을 기록하며 일찍이 다이어트

지난 3월에는 작년 9월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디바이스계의 강자로 떠오르더니, 지금까지도

럭셔리 테크쇼 뉴욕 쇼케이스에 초청되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효능과

럭셔리 테크쇼는 전 세계의 권위 있는 최첨단 기술

효과를 증명이라도 하듯 루미다이어트는 국내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전자제품,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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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루미다이어트는 라이트 테라피 기술(LFRT:

복부를 자극해 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돕는다. 두께가 얇아서 착용 후 다양한 활동과 외출이 가능하므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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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796-8013

Light Fat Reduction Technology)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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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Sentimental Wave

눈을 감으면 완벽한 동화가 펼쳐진다. 감상에 빠져드는 늦봄의 향기. 闭上眼睛便展现淋漓尽致的童话, 引起感性的晚春之香!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강현고

ANNA SUI, 라무르로즈 문학을 사랑하는 어리숙한 소녀와 한껏 성숙해진 숙녀 사이의 그 순간. 크랜베리, 피오니, 머스크 향을 차례대로 담았다. 30ml EDT 한정판 5만2천원. 安娜苏— —蔷薇之恋 酷爱文学的愚蒙少 女与极大成熟的淑女之间笼罩着神秘香气, 因模糊而更加靓丽和闪烁的瞬间, 依次面世山莓, 牡丹, 麝香。 30ml EDT 限量版 5万2千韩元

© Shutterstock / 말레이시아관광청

신비한 향기. 모호해서 더욱 아름답고 빛나는


MARK JACOBS, 레인 옷깃에 떨어지는 순간 분홍빛이 퍼져 나갈 것 같다. 굵게

JIMMY CHOO, 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가냘프게 시력이

내리지만 무겁지 않고, 춤을 추듯 서서히 대지를 물들여 나가는 초여름의 비. 산딸기,

돌아온 오영과 오수가 벚꽃 아래 입을 맞추는 순간. 히비스커스, 피오니, 시더우드가

흰 난초, 풀이끼가 전하는 싱그러운 향기. 가격 미정.

순수하고 감미로운 향기를 선사한다. 60ml 9만1천원.

马克·雅可布— — 雨 飘落在衣物的刹那仿佛绽放着粉色, 初夏雨下得粗而轻,

吉米周— — l’eau 突然浮现 《那年冬天风在吹》 的镜头, 微微恢复视力的吴英和

如飘舞徐徐浸润大地, 山莓、 白兰花和草苔传递的葱绿芬芳。 价格未定

吴树在樱花树下接吻的瞬间, 绽放着芙蓉、 牡丹、 雪松木的纯粹而委婉香氛。 60ml 9万1千韩元

BULY 1803, 오 트리쁠 향수 리켄 데코스 오래된 숲, 깊은 골짜기에서 마주친 나무가

CK, 원 썸머 한여름 사막의 열기에 대항하는 얼음 같은 신선함 혹은 열대의 나라에서

연상된다. 가지는 새에게 뿌리는 이끼에게, 많은 생명을 보듬은 나무. 뾰족한 귀의

그 열기를 식혀 주는 진한 파란빛 바다. 시트론, 스파이시 페퍼 트리오, 샤프론이

엘프가 살고 있을까? 갈바늄, 제라늄이 어우러진 그린 계열. 75ml 19만8천원.

신선하고 짜릿한 에너지를 전한다. 100ml 7만3천원.

BULY 1803— — eau triple_Lichen d’ Ecoss 联想起在悠久之林与深渊峡谷中偶遇

CK— — One Summer 如对抗酷暑沙漠热气的冰块般新鲜凉气, 或在热带中唯独可

的树木, 枝头对鸟、 树根对苔藓的关怀众多生命之树, 难道真的存在双耳尖尖的小精

以解暑降温的深绿大海, 香橼、 Spicy Pepper Trio和藏红花传递着新鲜老辣

灵? 融入野生苔藓、 白松香和老鹳草的绿色香氛。 75ml 19万8千韩元

火热的能量。 100ml 7万3千韩元


Eastar & Style

Beauty

1

2

착한 아이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자연이 두 뺨에 앉았다. 화학 성분은 쏙 빼고 천연 유래 성분만 담은 자연주의 코즈메틱. 富足水分的自然落在了双颊, 抽出化学成 分, 仅含天然由来成分的自然主义化妆品!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강현고

3

1 LUSH, 엘씨 더 지라프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부 미백과 피부 장벽 개선에 탁월한 자몽 성분이 들어 있다.

2 CAUDALIE, 인스턴트 포밍 클렌져 프랑스 보르도와 상파뉴 등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했다. 포도 씨앗의

3 ECO SECRET, 발효두부 낫또 세럼 합성균을 최적으로 조합하는 복합 발효 기술로 국산 서리태와

상큼한 향기는 기분 전환에 그만. 동물성 성분 0퍼센트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선사한다. 99퍼센트

쥐눈이콩의 좋은 성분만 담았다. 안토시아닌과

핸드메이드 버블 솝. 가격 미정.

천연 유래 성분 약산성 포밍 클렌저. 150ml 2만8천원.

이소플라본 단백질이 생기를 부여한다. 50ml 2만2천원.

露诗 — — 气泡弹葡萄柚精油 富含肌肤美白的维生 素C和可以改善皮肤屏障具有显著效果的葡萄柚成分,

欧缇丽— —洁面摩丝 欧缇丽使用的是法国波尔多和

森颜树语 — —发酵豆腐纳豆精华素 分解物和合成菌

Champagne等产地的葡萄, 葡萄种子的多酚带

最佳结合的复合发酵技术, 仅含韩国产黑豆与鼠目豆

清新的香气恰如其分轻松舒缓心情, 动物成分

给强力的抗氧化效果, 含有99%天然成分的弱酸性

的最佳成分, 花色素苷和异黄酮赋予肌肤活力。

为0%的手工起泡泡。 价格未定

洁面泡沫。 150ml 2万8千韩元

50ml 2万2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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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1 LAMUSE, 리쥬브네이팅 핸드크림 알로에, 시어 버터 등 고보습 인자가 손에 촉촉한 보호막을 형성한다. 특히

2 ENATURE, 드래곤푸르트 수딩 젤 불멸의 힘을 가진 전설의 용처럼 풍부한 영양을 제공하는 과일 용과.

3 LET ME SKIN, 더블 화이트 펄 톤업 크림 아미노산, 미네랄 등의 성분이 색소침착을 막아 주는 진주. 뽀얀

알로에는 재생, 진정, 보습과 더불어 멜라닌 색소 성장을

예민한 피부를 즉각 진정시키고 진한 보습과 탄력을

피부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막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 50ml 1만8천원.

부여한다. 175ml 1만8천원.

맑고 탄력 있게 가꾸어 준다. 15g 3만원대.

LAMUSE — —滋养紧致护手霜 芦荟和牛油树脂等高

伊蕾泽— —火龙果舒缓凝胶 如具有不灭之力的

LET ME SKIN— —双白珍珠膏 珍珠的氨基酸和矿物

保湿因子为粗糙的双手缔造滋润的保护膜, 尤其芦荟

传说龙般提供丰富营养的水果——龙果, 可以随即

质等成分可抑制色素沉着, 献给净白肌肤和促进血液

的滋生、 镇静、 保湿可以抑制黑色素的增长并有助于

镇静敏感肌肤和赋予高保湿及弹力。

循环而缔造光滑白皙肌肤和提升弹力。

皮肤白皙。 50ml 1万8千韩元

175ml 1万8千韩元

15g 3万韩元左右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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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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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 여자 살결을 드러내기 직전 반드시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 내 털과 아름답게 이별하기. Editor 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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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TUDE HOUSE, 핸즈업 스무스 인샤워 제모크림 세트 샤워 전 건조한 상태에서 도포한 후 5분 뒤 내장된 스펀지로 뿌리 부분을 밀어내면 된다. 알로에, 캐모마일 등의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킨다. 100ml+핸즈업 스무스 퍼프 1개 1만1천원. 2 LUSH, 디′플러프 구름처럼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셰이빙 솝. 신선한 딸기와 달걀 흰자, 코코아 버터 등이 촉촉한 보습감과 달콤한 향기를 선사한다. 150g 3만원. 3 GILLETTE, 비너스 스월 여성용 면도기. 질레트의 FLEXIBALL™ 기술을 장착한 헤드가 몸의 선에 맞추어 미끄러지듯 유연하게 움직이고 5중 날을 적용하여 잔털까지 빈틈없이 제모해 준다. 면도날 장착 본품 + 면도날 1만8천원대. 4 PHILIPS, 루메아 에센셜 IPL 광선으로 모낭을 공격하는 셀프 제모 기기. 두 가지 장치가 들어 있으므로 넓은 부위와 좁고 민감한 부위를 나누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빛의 세기 또한 5단계 출력으로 조정 가능하다. 49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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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짧지만 면도기 제모보다는 길다는

날씨가 따듯해졌다. 곧 반팔을 입을 테고 좀

깨물며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잠시나마 하얀

더 지나면 민소매도 입을 것이다. 무릇 여자란

인중을 자랑했다. 문제는 보통 인중이 거뭇하면

살결을 드러내기 전에 털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머리카락은 물론이요 팔다리 털까지 수북하다는

화장실에서 아빠 면도기 혹은 눈썹칼로 겨드랑이와

점. 그녀는 면적이 넓은 팔다리는 도리가 없다며

다리의 털을 쳐낸다. 그러곤 외출하며 생각한다.

왁싱 전문점을 찾았다. 그리고 수치심이라는 단어

‘올해는 레이저 제모 해야지.’ 집에 돌아와 컴퓨터

자체를 모르는 태초의 아이처럼 몸 이곳저곳을

앞에서 솔직담백하게 ‘겨드랑이 제모’라고 자판을

보여 주며 왁싱을 했다. 끈적끈적한 제품을

두들겼다. ‘자신 있는 노출! 섬세한 여의사 제모’

도포한 후 뜯어내는 왁싱은 처음에는 금세 털이

‘만지고 싶은 매끄러운 겨드랑이’라는 광고가 눈에

자라나지만 거듭할수록 모근이 퇴화해 점점 털이

띈다. 여기는 겨드랑이 5회에 7만 원, 저기는…

얇아지고 발모 주기가 길어진다. 한 번의 인내로

고르고 고르다 아, 다음에 골라야지, 잠들고 만다.

수많은 적을 물리치는 장점이 있다.

아침이 되면 다시 거울 앞에 면도기를 들고 서

왁싱의 고통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도 방법은 있다.

있다. 겨드랑이 털은 말없이 목을 내주며 곧 잘릴

병원 시술이지만 마취 주사 없이 쉽게 끝낼 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듯하다. 참, 제모는

으며 왁싱처럼 거듭할수록 털이 얇아지고 발모

관련 제품을 원하는 부위에 도포한 뒤 털이 누운

주기가 길어지는 레이저 제모다. 멜라닌 색소만

반대 방향으로 밀어야 자극이 덜하고 매끄럽게

공격하는 레이저가 검은 털만 용케도 골라낸다.

정리된다. 도포 후 일정한 시간 방치했다가 닦아

모낭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털유두의 멜라닌

내면 털이 사라지는 제품도 있다.

색소를 집중해서 파괴하는데, 털이 거치는 생장기,

‘쪽집게 신공’으로 인중의 털을 공격했고, 입술을

퇴행기, 휴지기 중 생장기의 털이 가장 효과적으로

Step 2 Waxing & Laser 완벽한 이별

제거되니 자라나는 털의 세력이 약해지는 셈.

겨드랑이만 문제는 아니다. 인중이 거뭇한 친구는

달 이상 발모가 멈추기도 한다. 마지막 제모 후

늘 고민했다. 면도를 하자니 다시 자라나는

6개월간 털이 자라나지 않으면 보통 2년 이상

털이 영 남자 같을 듯하고, 그냥 두자니 거울도

지속된다. 왁싱과 레이저 제모 모두 집에서 해 볼

보기 싫다고. 그녀는 레이저 제모보다는 지속

만한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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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머리카락이 얇은 사람은 시술 한 번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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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픽쳐스, ㈜판타지오픽쳐스, NEW

3

Step 1 Shaving 잠시만 안녕



Eastar & Style

Fashion

ARNOLD PALMER 15만9천원

COLMAR 13만5천원

ARNOLD PALMER 13만9천원

Move and Love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외출.

MOUNTIA 7만3천원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강현고

© ARNOLD PALMER, MOUNTIA, COLMAR

MOUNTIA 9만9천원

COLMAR 64만5천원

ARNOLD PALMER 19만9천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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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PALMER 15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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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온화한 봄의 정취에 취해 잠시 게으른 날들을 보냈다면 이제 몸을 풀 차례다. 겨우 내 웅크린 근육과 인대를 서서히 풀어 주지 않으면 활동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자칫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5월은 상냥하게 드리운 그늘과 친절한 바람이 있어 더욱 활동하기 좋은 시기. 산과 계곡, 공원과 운동장 어디든 몸을 풀기에 그만 아닌가. 블랙마틴싯봉이 ‘블랙마틴스포츠’를 선보이며 활동하기 편안한 슈즈와 가방을 내놓았다. 4종의

Play More! 청량하게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푸르게 투영된다. 사뿐히 걸어도, 경쾌하게 뛰어도 마냥 상쾌한 5월의 스타일리시한 외출을 도와주는 아이템. 阳光穿透着刚刚茂盛的树叶之间, 恰是在轻松脚步和 欢快奔跑也洋 溢着浓浓春意的外出时尚单品。 Editor 김현선

스니커즈와 1종의 쇼퍼백 모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과 색상을 내세워 밖으로 나서기를 부추기는 듯하다. 스니커즈는 안정감 있게 발을 감싸고 밴드로 포인트를 준 플렉스 스니커즈, 발등에 메시 소재를 사용한 윙스 스니커즈, 전체를 메시 소재로 감싸되 발등에 밴드로 포인트를 준 웨이크 스니커즈, 역시 메시 소재를 전체에 사용해 맨발로 착용하면 더욱 편안한 클라우드 스니커즈로 구성했다. 모두 가벼운 쿠션감이 있는 깔창을 사용해 오래 신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한편 쇼퍼백은 천막에 사용하는 타포린 원단으로 만들어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풍부한 수납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이 청량한 시기에 즐거운 야외 활동을 만끽해 보시길. 陶醉在花开烂漫春意浓的情趣而变得懒惰时, 现在恰是外出时机, 如果未能够慢慢舒缓整个冬 天被寒冷蜷曲的肌肉和韧带, 一不小心会被突然 增加的活动量伤身体。 春天有似和蔼可亲的绿荫 和春风, 是适宜户外活动的佳季, 在山和溪谷、 公园和运动场均可适合户外活动。 摩登希鹿也展示了“BLACKMARTINE SPORT”, 正式面世了可以舒适活动的鞋和包, 共4款帆 布鞋和1款购物袋以简洁大方的线条与颜色 “怂恿” 你外出。 帆布鞋有稳定裹脚和以带子点缀 的弹性帆布鞋, 脚背使用网状材料的翼帆布鞋, 全脚以网状材料裹脚后用以带子点缀的Wake帆 布鞋和全使用网状材料而赤脚穿着时更加细致 柔软的Cloud帆布鞋, 它们均采用轻量弹性的鞋 垫而长时间穿着也负担少。 而且, 购物袋使用的 是帐篷防水帆布布料, 它可以防水和打造收放自

1

2

如的宽大空间。 在正式暑热开始之前, 请在天朗

3

4

气清之季尽享愉悦的活动! 1 플렉스 스니커즈 12만9천원 弹性帆布鞋 12万9千韩元 2 웨이크 스니커즈 12만9천원 Wake帆布鞋 12万9千韩元 3 윙스 스니커즈 12만9천원 翼帆布鞋 12万9千韩元 4 클라우드 스니커즈 11만 9천원. 쇼퍼백 7만 9천원 Cloud帆布鞋 11万9千韩元, 购物袋 7万9千韩元

May 2017

81


Scoop

렛 미 세이 투스페이스트 프리미엄 덴탈 케어 세트 100g×4 4만4천원

Beauty

SAY CHEESE!

TOOTHPASTE)’로 구성되어 있다.

환하게 빛나는 치아는 상냥함의 대명사이자

특히 렛 미 세이 투스페이스트는 꿀벌이 자연에서

자신감의 상징. 초승달처럼 작아지는 눈과 수줍은

채집한 수액과 타액이 혼합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밝고 건강한 웃음으로 미소천사 되기.

미소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고, 대중 앞에 서거나

함유한 항산화 제품. 구강이 청결하고 상쾌하게

Editor 김현선

상대방을 설득할 때 시원하게 보이는 제스처는

유지되며 커피와 흡연으로 착색된 치아와 구취를

신뢰를 안겨 준다.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미백 제품인 렛 미

건강한 치아를 위해 다양한 시술과 제품도 연달아

세이 화이트 투스페이스트는 강한 연마제를

출시되고 있다. 면접 준비를 하는 취업준비생,

사용하여 치아를 마모시키는 기존 제품과 다르게

누런 치아 때문에 고민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가 치아 표면을 매끄럽고

풍기는 구취를 해소하려는 사람 등 남녀노소

환하게 가꾸어 준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가리지 않고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치아 에나멜의 95퍼센트를 구성하는 생체 친화성

높아지는 추세. 렛미스킨에서는 집에서 양치만으로

세라믹스다. 두 제품 모두 코코넛에서 추출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렛 미 세이

천연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색소와 방부제,

투스페이스트(LET ME SAY-E TOOTHPASTE)’

불소 등 합성 첨가물은 배제했다.

프리미엄 덴탈 케어 세트를 선보인다.

방부제 대신 살균 보존 능력을 가진 자몽 씨앗

천연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구강을 건강하게

추출물을, 불소 대신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

관리하는 ‘렛 미 세이 투스페이스트’와 에나멜

성분을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식약처 품목 허가

구성 성분이 미백을 돕는 ‘렛 미 세이 화이트

조건을 갖췄다.

투스페이스트(LET ME SAY-E WHITE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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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1 ADDICTION 어딕션이 새로운 ‘치크 폴리시’ 컬러를

1

선보인다. 촉촉하고 상기된 듯한 뺨을 연출하는 치크 폴리시는 자연스러운 실버 펄 핑크 베이지, 앤티크한 로즈 컬러 등 총 다섯 가지다. 문의 080-568-3111

2 HERA 헤라가 향수 ‘문 워커 (Moon Walker) 오 드 뚜왈렛’을 출시한다. 향수는 서울의 밤, 달빛을 머금은 라일락의 황홀함을 담은 화이트 플로럴 계열로, 차가운 밤에 피어나는 서울 라일락을 직접 포집하여 조향했다. 문의 02-3479-1217

3 FOLLY FOLLY 가정의 달 5월, 폴리폴리가 레이디 블룸 워치 컬렉션을 제안한다. 19세기 말 프랑스

2

물랭루즈에서 영감받은 워치는 로즈골드 케이스와 감각적인 곡선이 우아한 매력을 자아낸다. 문의 02-772-3262

3

4 ASAGAO 프리미엄 골프 클럽을 고집해 온

4

아사가오가 장타 전용 드라이버 ‘프라우디아(PROUDIA) 380A SILVER’ 모델을 소개한다. 고강도 경량 티타늄 컵 페이스에 티타늄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하고, 반발계수 0.93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비거리를 향상했다. 문의 02-567-1602

5 BIRKENSTOCK 가뿐한 봄날을 맞아 버켄스탁의 슬리퍼 ‘바두즈(VADUZ)’를 소개한다. 두 겹의 스웨이드로 모던하게 만들었으며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이 멋스럽다. 발바닥이 닿는 곳에 소프트 풋베드를 적용하여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문의 1544-5114 5

Fashion&Beauty

Editor 장은지, 김현선

6 NEUTROGENA 뉴트로지나가 크림처럼 미세한 거품으로 모공 속 과다한 피지와 노폐물은 물론이고 미세먼지와 황사를 깨끗하게 씻어 주는 딥클린 포밍 클렌저를 제안한다. 비즈왁스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스킨 케어를 한 듯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문의 02-538-5461

7 ANNICK GOUTAL 아닉구딸이 달콤하면서도 머스키한 시그너처 향수 ‘쁘띠드 쉐리’를 재해석해 ‘쁘띠뜨 쉐리(Petite Cherie)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한다. 화이트 보틀에 네이비 블루 리본을 장식하여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파리지엔의 모습을 표현했다. 문의 02-6905-3335 6

7

8 DENTISTE’ 덴티스테가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올 한

8

해 동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 아트 공모전과 소비자가

9

직접 뽑는 덴티스테 어워드, 10만 개 증정 대규모 샘플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놓았다. 문의 www.dentiste.co.kr

9 SWATCH ‘움직임’에서 영감받은 스와치의 ‘스킨(SKIN)’ 컬렉션이 나왔다. 얇고 가벼워서 손목이 편안하다. 두 가지 사이즈의 다이얼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돋보이는 열한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문의 02-3446-9401

10 GROVANA 2017 바젤 월드에서 선보인 그로바나 GMT 워치는 그리니치 표준 시간인 GMT(Greenwich Mean Time)를 기준으로 제작하여 시차에 따라 시간만 바꿀 수 있는 10

May 2017

시스템을 장착했다. 클래식한 라인과 인덱스, 브라운 스트랩이 우아한 룩을 완성한다. 문의 02-6403-2112

83


Scoop

Save Room For My Love 한화L&C가 소중한 공간을 위해 인테리어 제품을 추천한다. 누군가에게는 건강한 휴식을,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 주는 특별한 집을 위하여. Editor 김현선

어려운 이웃에게 아름다운 집을 선물하는

사용하는 유리 접착 테이프를 사용해 성능을

JTBC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가 지난

향상시켰다.

3월 24일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한화L&C는

❷ 아이가 뛰어노는 공간, PVC 륨 바닥재 ‘소리지움’

프로그램의 메인 스폰서로서 실용적이고도

4.5밀리미터 이상의 프리미엄 기능성 쿠션 바닥재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제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소리지움은 고탄성 프리미엄 쿠션층이라 소음

프로그램의 인기가 거듭될수록 집은 물론이고

감쇠 효과가 뛰어나다. 실험 결과 시멘트 바닥

작은 공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테리어에

소음은 74dB인 데 비해 소리지움 4.5T를 적용하면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55dB에 그쳤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도록 소음

공간으로 소소하게 집을 바꾸어 가는 것이

걱정 해소는 물론이고 폭신한 쿠션으로 보행에

유행처럼 번졌다. 이에 한화L&C는 나와 사랑하는

안전까지 더했다. 또한 표면에 항균 UV 코팅을

사람이 지내는 공간에 어울리는 감각적이고도

하여 장난감이나 놀이 기구로부터 유발되는 긁힘과

건강한 제품을 소개한다. 가정의 달 5월, 모든

찍힘을 예방하고, 재활용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공간에 포근한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않은 순수 원료를 통해 ‘올-버진(All-Virgin)’ 제품만 선보이고 있다. 환경마크인증서 등 친환경

❶ 엄마에게 주는 선물, 탁 트인 ‘주방전용창’

관련 인증서는 물론 아토피안심마크까지 획득하여

보통 설거지하는 엄마는 벽이나 주방 가구를 마주

새집증후군의 염려도 덜어 냈다.

본다.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하지만 작은 창을

❸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가구 ‘큐링크’

선물하는 순간 엄마는 창밖으로 떠 있는 하얀

‘Q’LINC(큐링크)’는 Link & Create, 즉 새로운

구름을 보고 빙그레 웃었다. 한화L&C의

가능성과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다. 이동식이라

‘주방전용창’은 엄마를 위한 작지만 커다란

주방, 거실, 원룸,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물이다. 간혹 주방에 사용되는 이중창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몰 전용 소형 가구다. 별도의

단창으로 구성해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을

시공이 필요 없으며 베이스 멀티장 6종, 옷장

제공한다. 또한 삼중유리를 적용해 단창인데도

2종(싱글, 양문형), 서랍장 2종으로 출시되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자랑하는 살림꾼이다.

화이트와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와 스트라이프,

유럽산 핸들과 국내 최초 선진 유럽 시스템창에

솔리드 패턴으로 모던한 감성을 전한다. 특히 가구 하단부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동일하게 1

2 1 단열 필름 ‘한화솔라필름’ 2 DIY 바닥재 ‘쉬:움’

84

적용해 마감이 고급스럽고 견고하다. 따로 또

3.3제곱미터를 시공하는 양이 들어 있으며, 여섯

같이 사용해도 손색없는 큐링크로 자투리 공간을

가지 패턴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200퍼센트 활용해 보시길.

❺ 첨단 기능성 유리 필름 ‘한화솔라필름’

❹ 혼자서도 잘해요, DIY 바닥재 ‘쉬:움’

무더운 여름 작열하는 태양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바닥재 ’쉬:움’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친환경

것을 막아 주는 ‘한화솔라필름’. 여름은 물론이고

접착식 DIY 바닥재다. 25센티미터 폭의 PVC 륨

겨울에도 실내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바닥재를 ROLL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한

방지해 냉난방비가 절약된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은

만큼 뽑아서 사용하면 된다. 제품 뒤에는 간단하게

투과하면서도 적외선은 막아 내는데, 특히 피부암과

바로 사용 가능한 점착 시트가 붙어 있으며,

가구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99퍼센트 이상

기존 바닥재를 철거하지 않고도 시공할 수 있어

차단한다. 태풍 등 외부 충격으로 유리가 파손될

편리하다. 표면에는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우 파편이 튀는 것을 막는 비산 방지 기능과

UV 코팅층을, 점착 시트 뒷면에는 단열을 위해

첨단 점착·접착, 코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발포층을 적용했다.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제품이다.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증기구)에서

가소제 ‘Zero’를 자랑하는 친환경 바닥재로 1박스에

발급한 단열 성능 성적서를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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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작은 발로 콩콩거리며 쉴 새 없이 집 안을 누비고, 엄마는 부엌에 서서 창밖의 나무를 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아빠를 기다리며 차리는 저녁상에 노을이 쏟아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족의 저녁 풍경. 기능성 쿠션 바닥재 ‘소리지움’ DIY 바닥재 ‘쉬:움’

May 2017

이동식 가구 ‘큐링크_베이스 멀티장’

탁 트인 ‘주방전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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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nners

여행 즐거우셨어요?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는 Global Manners

친밀함과 신뢰감을 높여 주는 대화 매너 글·그림 박미선(www.littlemanners.co.kr)

대화 매너를 이야기할 때 많은 경우 처음 만나는

보세요. 단,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삼가!

같은 추임새를 넣는 맞장구와 고개를 끄덕인다거나

사람을 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표정은 어떻게

➋ 듣기 대화에서 ‘말하기’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박수를 치는 등의 제스처는 대화를 살려 주는

해야 할지, 시선은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상대방이

것이 ‘듣기’입니다. 사람들이 대화를 힘들어하는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나와 대화하고 싶은지 아닌지 등 미리 걱정하는

것은 말주변이 없어서, 남들 앞에서 말하기

질문하기: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고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대화의 스타트를 잘 끊으면

쑥스러워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있구나’ 혹은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진심 어린

그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시작이

원인은 듣기, 즉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이

마음으로 잘 듣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방법이

여간 어렵고 어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적극적 경청이란 카운슬링

바로 질문하기입니다. 진실한 관계를 맺는 가장

이쯤에서 과연 나는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창시자 칼 로저스(C. Rogers)가 제안한 개념인데,

효과적인 방법은 질문을 통하여 상대방이 말을

대화하는지 점검해 볼 겸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우리에게 두 귀와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간단한 방법을 알아볼까요?

혀 하나가 있는 것은 좀 더 많이 듣고 좀 더 적게

오프라 윈프리와 유재석은 게스트가 더 많은

말하라는 뜻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오감을 이용해 적극적

❶ 말하기 ‘말을 잘한다’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우리의 두 귀로 적극적 경청을 잘하려면

경청을 하고 많은 질문을 하여 더 깊은 이야기를

말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뜻밖에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도록 유도하는 대화 매너를 적극 활용합니다.

많습니다. 반면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할 때 여러

눈맞춤(Eye Contact): 눈맞춤은 상대방에게

가지 이유로 대화에 끼지 못하는 이도 많습니다.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줄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듣는 사람이 내 의견에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보디랭기지입니다. 대화

반대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기도 한데,

중에는 휴대전화를 보는 등 개인 행동을 멈추고

말(잘)하기의 첫 번째 요소는 모두 내 이야기를

눈맞춤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을 바라보는

듣고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유머 감각이 넘치거나

게 불편하다면 미간 혹은 코끝을 보는 것도 한

박학다식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방법입니다.

만나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하는 경우

맞장구와 제스처: 적절한 제스처는 그 사람의

어려워하지 말고 날씨,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 중 55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맛있게 먹은 음식 등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 그렇구나.” “맞아요, 맞아.”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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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글로벌 매너_타이완 편 1 대중교통 이용 시 음식·음료 NO. 2 보행 중 흡연 금지 3 식사 후 앞접시에 소량의 음식을 남겨 두는 것이 예의 4 선물로 음식 추천 (시계나 신발은 선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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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May 2017 | Vol. 8

May 2017

88 News 이스타항공 소식

96 Immigration Forms 입국신고서

92 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101 Quarantine 검역 안내

93 Eastar Inside 이스타 인사이드

102 History 연혁

94 Service Guide 서비스 가이드

103 Flight Schedules 운항시간표

95 U Fly Alliance 유플라이 얼라이언스

104 Route Map 노선도

87


News group for Eastar Jet, visited the maintenance

이스타항공의 정비 시스템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다

headquarters as a part of the on-the-job

이스타항공,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본부 견학 체험 실시

experience program: they started their visit with interviews with aviation maintenance

이스타항공이 항공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꿈이 정비사인데 이번 영상을 통해 정비사의 꿈에

experts and had time to tour the inside of a

철저하게 관리되는 정비 시스템을 전격 공개했다.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다.” “평상시 항공기 외부

B737NG aircraft, followed by checking the

최근 진행된 이스타항공의 정비본부 견학

모습은 자주 접할 수 있지만 내부는 본 적이 없는데

company’s maintenance process. They also

체험에서는 아홉 명의 이스타항공 대학생 서포터즈

이렇게 철저히 관리된다는 사실에 믿음이 간다.”

visited the tire shop, where they check for

‘윙스타’가 정비본부를 직접 방문해 항공 정비 분야

“윙스타 2기에 도전하고 싶다.” 등 열광적인 댓글

tires that are one of the major components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B737NG 항공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of aircrafts. Eastar Jet continues its record

내외부 구조 견학 및 정비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평상시 항공 분야에 관심이

of having no accidents throughout 270,000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항공기의 주요 부품인 타이어

많지만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는 적기 때문에

hours thanks to a 24/7, strict, and systematic

정비를 담당하는 타이어 숍을 방문해 실습 체험을

대학생 서포터즈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maintenance system.

진행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24시간 체계적이고

되었다”며 “이를 통해 2차 콘텐츠가 생산되고

Ms. Hwang Jeong-hyun, one of the Wing

철저한 정비 시스템을 통해 무사고 운항 27만

서포터즈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항공 분야를

Supporters who participated in this program,

시간을 이어 가고 있다.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said “It was a great opportunity to have handson experience in aviation maintenance, which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윙스타 1기 황정현 양은 “생소한 분야인 항공 정비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Take a Close Look at Maintenance System

you can’t usually experience. Based on my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콘텐츠로

of Eastar Jet

experience, I plan to make some presentation

제작하여 저비용 항공사의 철저한 정비 시스템에

Wing Supporters’ Tour on Maintenance HQs

materials regarding strict and thorough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Through On-the-job Experience Program

maintenance of low cost carriers.” The video

이스타항공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

Easter Jet recently open its strict

contents that the supporters filmed at the

eastarjet)에 업로드된 정비본부 영상 콘텐츠는

maintenance system in full through an on-

maintenance HQs were uploaded on the official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객들의 큰 관심을

the-job experience program in aviation. Nine

Facebook page of the company (www.facebook.

이끌어 내고 있다. 영상을 조회한 고객들은 “미래의

Wing Supporters, the university supporter

com/eastarjet) recorded high views and drew significant attention from its customers. Customers expressed various opinions with high interests after watching including, “After watching this video, I became one step closer to my dream to become mechanic for aircrafts.”, “You can easily find the look of aircrafts to see, but don’t really have a decent experience of inspecting the inside. The video is demonstrating how well aircrafts are managed, and that gives me a good impression of the company’s reliability.” and “I would like to apply for the 2nd round of Wing Star.” An Eastar Jet official said, “We held this experience program for university supporters as some of them don’t really have many opportunities to have hands on experience even though they are highly interested in aviation. Through this program, we hope to create the 2nd round of promotional content and secure good opportunities to promote the aviation industry to our customers as well as our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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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제 아이폰에서도 이스타항공을 만날 수 있다! 이스타항공, 아이폰 iOS 어플리케이션 오픈

the iOS version. This app is a new version with the emblem of the 10th anniversary of the company, which its customers are excited about. The apps are available for

이스타항공이 애플 앱스토어에 iOS 어플리케이션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download on Google Play store and

서비스를 오픈했다. 앞서 안드로이드

이용한 항공권 구매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App Store. Through the apps, customers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한 이스타항공이 이번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에 이어 아이폰용 iOS

can encounter a variety of Eastar Services

아이폰 이용 고객을 위해 iOS 버전 어플리케이션을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s well as purchase tickets thanks to

앱스토어에 정식 론칭한 것이다.

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를 확장해

high accessibility.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어플리케이션은 창립 10주년

나가겠다”고 밝혔다.

An Eastar Jet official said, “We’ve launched our iOS app for iPhone after the

엠블럼을 적용한 새로운 버전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Meet Eastar Jet on iPhone!

Android one as there’s a growing number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Eastar Jet Launches iOS app for iPhone

of ticket purchases via smartphone.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Eastar Jet launched the iOS app for

Through this app, we will meet our

있으며, 손쉬운 항공권 구매는 물론 이스타항공의

iPhone on Apple App Store. The Android

customers’ needs by providing a variety of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application was already available prior to

services.”

May 2017

89


News University majoring in political science, Mr. Choi worked for KIC until 2008 as senior managing director. In February 2013, he was appointed as the vice president of Eastar Jet. Until recently, he also served as the CEO of Eastarport Co., Ltd., the airport service provider that is one of Eastar Jet’s affiliated companies. By travelling domestically and abroad, he is actively engaged in internal communications with employees through active management activities. This has earned him a good reputation in leadership. While serving as CEO of Eastarport, Mr. Choi transferred airport operation work to the affiliate, which used to rely on outsourcing. This has lead to improve employees’ welfare. In the meantime, the company is expanding its overseas routes and strategic sales activities by newly hiring more management members with on-site experience and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선임 등 경영진 보강, 제2의 도약 이루겠다!

expertise in the industry including Vice President Sohn Du-sang and Vice President Cho Pil-je. CEO Choi said, “Despite all

이스타항공이 최종구(崔鍾求, 53) 신임 대표이사를

Eastar Jet has New Management

external odds, I will do my best to renew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대폭 보강했다. 신임 대표로

Manpower Including New CEO Choi Jong-

Eastar Jet as one of the best global air

취임한 최종구 대표는 1964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gu for 2nd Quantum Leap!

carriers based on my industry experience

순천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Easter Jet is equipped with a new

and inter-communicational know-how.

2008년부터 케이아이씨 전무로 근무했다.

management group including a new CEO

While celebrating the 10th anniversary of the

이후 2013년 2월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임명되어

Choi Jong-gu (53): The new CEO was born

airline, I will lead the company to go back to

최근까지 이스타항공 자회사인 공항 여객 서비스

in Yeosu, Jeollanam-do in 1964. Graduated

the basics in order to mark this year as the

회사 이스타포트 대표를 겸임했다. 최 대표는 국내와

from Suncheon High School and Hanyang

year of the 2nd quantum leap.”

해외 지점을 직접 다니며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내부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스타포트 대표를 맡아서 외주에 의존하던 공항 조업 업무를 자회사로 전환해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개선하는 데도 일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손두상 부사장과 조필제 부사장을 새롭게 영입하여 해외 노선 확대 및 전략적 영업 활동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최종구 신임 대표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기존의 업무 경험과 다양한 대외 업무 노하우를 바탕 삼아 최고의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지 아래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의 해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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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ble to provide convenient air travel to our

여행지로 가는 새로운 방법 이스타항공, U-FLY 인터라인 다섯 개 노선 추가 확대 운항

passengers based on the global network. Through this global network, we will exert ourselves to become a global air carrier

이스타항공이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를 통한 LCC

Alliance (LCC alliance based on Hong

that expands over Asia beyond Korea.” By

인터라인 노선을 추가 확대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Kong and China) last July, Eastar started

constant route expansion in cooperation

지난 7월 홍콩과 중국에 거점을 둔 LCC 동맹

to operate the alliance’s first interline

with other members of U-fly, Eastar plans

연합체 ‘U-FLY Alliance’에 공식 가입한 후 지난해

route among LCC (Incheon-Hong Kong-

to enlarge the scope of its passengers’

12월 얼라이언스를 통한 최초의 LCC 간 인터라인

Chiang Mai) last December. The five newly

choices. Eastar’s interline routes are

노선인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오픈한 바 있다.

added routes include: Incheon-Hong Kong-

available for sales by travel agencies

이번에 추가된 노선은 총 다섯 개 노선으로 △인천-

Kunming; Incheon-Hong Kong-Nha Trang;

and customers can visit the webpage of

홍콩-쿤밍 △인천-홍콩-나트랑 △인천-나리타-

Incheon-Narita-Hong Kong; Incheon-

Eastar Jet (www.eastarjet.com) for further

홍콩 △인천-오사카-홍콩 △인천-후쿠오카-

Osaka-Hong Kong; and Incheon-Fukuoka-

information.

홍콩 노선이며, 이스타항공과 HK express 노선을

Hong Kong. Eastar’s and HK Express’

Meanwhile, Eastar Jet is holding an event

연계하여 운항된다. 이번 인터라인 노선 확대

routes are linked for operation. Thanks to

based on tickets issued through travel

운영으로 이스타항공 이용 고객들은 스톱오버 횟수

these new interlines, Eastar passengers

agencies’ TOPAS to commemorate the

제한 없이 경유지에서 최대 15일간 체류할 수 있게

don’t have any limits on the number of

route expansion of Interline. TOPAS is a

되어, 홍콩과 일본 노선(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을

stopovers and are able to stay up to 15 days

global distribution system, that enables

경유한 다구간 여정이 가능하다.

at layover places. Passengers can select

to provide seat arrangements as well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노선

multi-city routes while stopping over at

as ticket issuance by airline companies

확대로 이스타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Hong Kong and Japanese cities (Narita,

through computerized booking system

기반에 둔 노선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항공 여행

Osaka, Fukuoka).

in the aviation industry. Please visit the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An Eastar Jet official said, “Thanks to this

official website of TOPAS (topasweb.com)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new addition of interline routes, we are

for more information regarding the event.

전역으로 뻗어 가는 글로벌 국민 항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U-FLY에 가입한 다른 회원 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노선 확대 효과로 이스타항공 이용 고객들의 노선 선택권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의 인터라인 노선은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터라인 노선 확대를 기념해 여행사 대상 토파스(TOPAS) 발권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 토파스는 국제 배분 시스템(Global Distribution System)으로 항공사 좌석 예약 및 발권 서비스가 가능한 컴퓨터 항공 예약 시스템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토파스 공식 사이트(topaswe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 Ways to Travel Eastar Jet Expanding 5 U-fly Interline Routes Eastar Jet now operates five more LCC (low cost carrier) Interline routes through U-fly Alliance: since its joining of the U-fly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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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코타키나발루 지점 Wan Azrul bin Wan Abdul Rahim 직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한민국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 매니저입니다. 저희 팀 전지 훈련 차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코타키나발루에 가게 되었습니다. LCC 이용은 처음이라 예약 전에 많이 고민했는데, 직접 이스타항공을 경험해 보고 제 편견이었을 뿐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직접 경험한 이스타항공은 최고의 항공사였습니다. 급한 예약에도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준 단체 예약 담당자와 출국부터 귀국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어레인지해 준 공항 서비스 담당자를 비롯한 모든 이스타항공 직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혼잡한 와중에도 빠른 수속은 물론 저희 팀 부상자 케어까지 도와주신 코타키나발루 지점 직원 Azrul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와 저희 팀 모두 편안하고 무사히 전지 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객실승무팀 송교윤 승무원

울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바랐습니다.

전지 훈련 때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가 될 것

안녕하세요! 얼마 전 이스타항공 비행기에

그런데 이륙하고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같습니다.

탑승한 승객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비행기를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아빠도 곤란해하며

많이 타 봤지만 이스타항공은 처음이었어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달랬지만 소용없었어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때 남자 승무원이 다가와서 아이를 달래기

늘 아이들 주변에 자리를 배정받아 비행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울음을

내내 울음소리를 들어 온 터라 비행이 편한

금세 그치더군요. 어떤 방법으로 달랜 것인지

기억이 많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 뒤로는 울지 않아 편하고 조용하게

저와 같은 열에 여자 아이 둘하고 엄마 아빠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신속한 응대에 정말

나란히 앉았어요. ‘오늘은 제발 아이가 안

감탄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항공사를 많이 이용해 봤지만 두 시간 내내 아이가 울어 다른 승객들이 컴플레인해야 살펴 주는 승무원이

남자 승무원이 다가와서 우는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울음을 금세 그치더군요. 신속한 응대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비행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 바로 달려와서 케어해 주어 정말 편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92

있는가 하면, 다섯 시간 동안 우는 아이를 방치해서 비행 내내 시달린 적도 있습니다. 한데 이번에는 비행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 바로 달려와서 케어해 주어 정말 편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타 항공사는 물론 많은 승무원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스타항공 승무원이 이분 같다면 앞으로 이스타항공만 이용할 것 같습니다. 송교윤 승무원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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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Inside

Q

업무 보느라 많이 바쁠 텐데 글은 주로 언제 쓰나요? 지금까지 쓴 글의 80~90퍼센트를

새벽에 썼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일을 끝내고 늦게 자는 편인데, 바깥 소음도 없이 조용한 새벽 시간에 혼자 있으면 많은 생각이 들어요. 적막하고 고요한 순간, 귀에 거슬리는 소리조차 없을 때 생각이 많아져요. 바로 그때! 그 생각들을 조합해서 글에 녹여낸답니다.

Q

많은 글을 써서 글마다 애착이 클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쓴 글 가운데 가장

인기 많은 글과 응준님이 가장 애착 가는 글을 알려 주세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모든 글이 소중하기도 하고 팔로워도 시기별로 달라졌으니까요.(웃음) 최근의 글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별 하나, 당신 하나’라는 글이 인기가 많았어요. 일상의 밤하늘을 소재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많은 분이 공감해

독특한 재주 & 취미를 가진 이스타항공 직원 인터뷰 첫 번째

주셨어요.

시(時) 쓰는 스튜어드, 이응준 객실승무원

제가 쓴 글을 보면 그 당시의 감정, 공간 등 모든 것이 생각나서 하나하나 소중하고 좋아하지만 굳이

Q

좋아하는 글을 고르자면 ‘詩(시)’라는 글이에요. 안녕하세요, 응준님. 이스타항공의 수많은

있어요(인생은 자신감입니다). 지금은 인스타그램이

제가 낸 첫 시집에 담겨 있기도 한데, 한번 들어

직원분 중 특별한 취미를 가져서 ‘이스타

주계정이고, 글이 많아지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보시겠어요?

혼자 힘으로 책도 출간하며 글을 쓰고 있네요.(웃음)

“모든 시답잖은 움직임도 당신에 의함이라면

人사이드’ 인터뷰의 첫 번째 주자가 되었는데요, 간단한 자기 소개 먼저 부탁할게요! 반갑습니다. 저는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이응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일간이응준’이란

Q

그 여파에 떠오른 먼지 한 톨을 보고서도 인스타그램이 주계정이라고 했는데,

내 모든 것을 종결 없는 논술로 채워 나갈 것이다”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얼마나

혹시 어려운가요? 제가 시를 쓰는 이유는

타이틀을 붙이고 꾸준히 시(詩)를 쓰고 있으며, 제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나요? 이번 인터뷰를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사물이나 감정 그리고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특별한

계기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봤는데요,

내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마음을

글쓰기 취미 덕에 인터뷰도 하게 되었네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건 2016년 8월 18일이

표현하고 싶은 건데요,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Q

처음이었어요. 신기하게도 이날이 제 음력

일이라도 그것을 글로 어떻게 표현하고 광활하게

글쓰기를 하며 책까지 출간하고 대단하네요!

생일이더군요! 글을 처음 올린 뒤로 매일 올리다

나타내는지는 글 쓰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혹시 글쓰기를 시작한 지는 얼마나

직접 ‘일간이응준’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어요. 이런

생각해요. 이 글은 제가 글을 쓰는 이유인 동시에

되었나요? 글 자체에 흥미를 갖고 쓰기 시작한 건

멋진 타이틀을 붙이니 꾸준히 글을 쓰게 되더군요.

제가 바라는 글쓰기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가장

스무 살부터였어요. 사실 첫 시작은 시가 아니라

이스타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후에는 바빠서

애착이 가네요!

소설인데,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매력적이었죠.

1일 1글은 못 올리지만, 최대한 꾸준히 올리려 하고

그렇게 단편소설을 쓰다가 스타일이 바뀌었어요.

있습니다.

제가 사물을 의인화하는 걸 좋아하고 언어 유희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점점 제 스타일에 맞게 글이 짧아졌어요.

Q

Q

마지막으로 이스타항공 승무원 이응준의 목표와 ‘일간이응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혹시 객실 업무 중에 시상이 떠오를 땐

사실 두 개의 목표는 같아요. 쉽게 표현하자면, 한

어떻게 하나요? 업무를 하다 보면 바빠서

번을 봐도 기억에 남는 ‘잔상이 오래 남는 승무원’

특히 군대에서 남는 시간에 짧은 글을 쓰며

그럴 정신이 없는데, 정말 가끔 떠오를 때가

혹은 ‘기억에 남는 글을 쓰는 일간이응준’이 되고

외로움을 표출하다 보니 더 많이 쓰게 된 것 같아요.

있어요. 그럴 땐 바로 업무용으로 지니고 다니는

싶네요. 짧기도 길기도 한 비행 시간 동안 승객들의

전역해서도 글을 쓰다가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포스트잇에 떠오른 시상을 적어 둬요! 간단한 단어

승무원으로서 일회적인 기억이 아니라 두고두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제 글을

정도로. 그리고 집에 와서 저의 생각을 담고 살을

곱씹으며 따뜻하고 인상 깊게 기억되는 승무원이

올렸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글 올리기에 자신

붙여 시를 완성해요.

되고 싶어요.

May 2017

93


무료 위탁수하물 기준

Service Guide 운임

특가 운임

할인/정상/패키지 운임

무료위탁 수하물

불포함

포함

비고

수하물 위탁 가능 • 만 2세 미만 유아 국내선/국제선 이용 시 유모차,요람,카시트 중 1개 무료 위탁 위탁수하물 15kg 사전 구매 가능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내 구매자에 한함) •국내선 : 편도 10,000원 • 국제선 : 편도 50,000원/5,000JPY/50USD/250CNY/ 500HKD/1,500THB/1,400TWD ※현장 구매 시 정상가격 적용 (1kg당 초과수하물 수수료) 단, 사이판 노선에 한해 위탁수하물 23kg 사전 구매 가능(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내 구매자에 한함) •사이판 노선 편도 50,000원/50USD

위탁수하물 안내

•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203cm 이하

• 할인 운임 / 정상운임 (부가서비스 제외) : 15kg 무료 / 사이판 노선 23kg 무료 • 패키지 운임 / 정상운임 (부가서비스 포함) : 20kg 무료 / 사이판 노선 32kg 무료 ※ 국제선의 경우, 만 2세 미만의 유아 동반 시 10kg 이하 가방 1개 무료 위탁 가능

가능 • 신체 부자유자에 한하여 휠체어나 다른 보조기구는 별도의 무료수하물로 허용 • 국내선의 경우 자전거(접이식 자전거 포함), Surfboard 및 Wind surfing 장비는 무료수하물 허용량에 상관없이 수수료(10,000원)가 징수되며, 고가의 스포츠 용품, 민감한 기기장착 및 부적절한 포장의 스포츠 용품 등은 위탁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기준

초과요금

국내선

1kg당 2,000원

• 수하물 1개의 중량이 32KG을 초과하거나 삼면(가로,세로,높이)의

초과 수하물

합이 203c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국제선

한국 출발편 일본 출발편 대만 출발편 태국 출발편 말레이시아 출발편 홍콩 출발편 중국 출발편 사이판 출발편

1Kg당 1Kg당 1Kg당 1Kg당 1Kg당 1Kg당 1kg당 1kg당

10,000KRW 1,000JPY 300TWD 300THB 10USD 80HKD 50CNY 10USD

운송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포장비닐 - 소

포장비닐 - 대

판매가격 2,000원 가로 75cm x 세로 95cm 일반적인 캐리어 포장 가능

판매가격 3,000원 가로 100cm x 세로 145cm 유모차, 대형수하물 포장 가능

휴대 수하물 안내

• 기내 선반이나 좌석 밑에 보관이 가능한 삼면(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포장용품 구입

115cm이하, 중량은 7kg 이하인 수하물 1개

• 유모차 및 위탁 수하물 포장용 비닐

• 노트북 컴퓨터, 서류 가방, 핸드백 혹은 화장품 가방, 비행 중 사용할 유아용 음식물은 무료로 휴대하실 수 있습니다.

•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 포장용품 판매처: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김해공항,

• 모든 종류의 도검류, 골프채, 가위 등과 같이 타 고객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군산공항 카운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품목은 기내 휴대가 불가하오니 위탁 수하물로 운송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스타항공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내식을 예약 주문하여 기내에서 드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내식 사전 주문은 예약센터, 인터넷,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전 고객이 이용 가능합니다. (단, 구매 및 변경, 취소는 출발 3일 전까지 가능) •홈페이지 및 예약센터를 통해 주문이 가능합니다. 기내에서 주문 불가

이용 안내

사전 주문 기내식 안내 기내식 사전 주문 예약 문의 안내

94

• 09:00~19:00(연중무휴): 1544-0080(1→3→1) • 09:00~19:00(월~금): 1544-0080(1→4→1) •홈페이지: https://www.eastarjet.com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내 기내식신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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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Fly the world

May 2017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신고서의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スポー トに記載さ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대한민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KOREA ❶ 성 | 姓 | 姓 ❷ 이름 | 名 | 名 ❸ 성별 | 性别 | 性別 ❹ 국적 | 国籍 | 国籍 ❺ 생년월일 | 出生日期 | 生年月日 ❻ 여권 번호 | 护照号码 | 旅券番号 ❼ 출생지 | 出生地 | 出生地 ❽ 현 주소 | 现住址 | 現住所 ❾ 직업 | 职业 | 職業 ❿ 체재 기간 중 주소 | 国内住址 | 滞在中の住所  방문 목적 | 入境事由 | 訪問目的  체재 예정 기간 | 预计滞留时间 | 滞在予定期間  항공기 편명 | 航班号 | 便名  출발지 | 出发城市 | 搭乗地  도착지 | 抵达城市 | 到着地  서명 | 签名 | 署名

 비자 번호 | 签证号码 | ビザ番号  비자 발행처 | 签证签发地 | ビザの発行先  여권 발행처 | 护照签发地 | 旅券発行先  여권 발행일 | 护照签发日期| 旅券発行日 여권 만료기간 | 护照有效期 | 旅券失効日 입국 공항명 | 入境机场名 | 入国空港名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신고 물품 소지 여부 | 携带申报物品 | 申告品所持の有無 $10,000 이상 소지 여부 | 携带$1万以上现金 | $10,000以上所持しているか 신고 물품 | 申报物品 | 申告品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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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数量 | 数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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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중국 입국신고서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Disembarkation for TAIWAN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Ma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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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사이판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SAI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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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antine

May 2017

101


History 2007

2011

2015

10 October

1 January

1 January

▶ 이스타항공 설립 Establishment of EASTAR JET

▶탑승객 300만 명 돌파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Airport passenger service)

7 July

2008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Starts ICN-NRT scheduled flights

8 August

10 October

▶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제2008-3호)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Starts ICN-BKK scheduled flights

12 December

12 December

▶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1st. plane delivery(B737-600NG)

2009 1 January ▶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Acquired AOC ▶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 항공기(B737-700NG) 도입 Plane delivery(B737-700NG)

2 February ▶ 군산-제주 취항 Inauguration of KUV-CJU route

6 June ▶청주-제주 취항 inauguration of CJJ-CJU route

12 December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Malaysia Sarawak Kuching)

2010 1 January ▶ 탑승객 100만 명 돌파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7 July ▶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inauguration of 1st.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ICN-BKI)

10 October ▶ 국적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DYG)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Starts ICN-REP scheduled flights

2012 3 March ▶항공기 도입(B737-800NG) Plane delivery(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Starts ICN-KIX scheduled flights

5 May ▶김포-송산 정기편 취항 Starts GMP-TSA scheduled flights

▶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Starts ICN-HKT scheduled flights

9 September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Starts CJJ-HKG scheduled flights

10 October ▶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Starts CJU-BKK scheduled flights ▶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Starts PUS-CJU scheduled flights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Starts PUS-BKK scheduled flights ▶부산-오사카(간사이) 정기편 취항 Starts PUS-KIX scheduled flights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Starts ICN-OKA scheduled flights

11 November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2016 3 March

2013

▶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1 January ▶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Starts CJJ-SHE scheduled flights

11 November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Starts ICN-TNA scheduled flights

12 December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Starts ICN-HKG scheduled flights

Starts ICN-TPE scheduled flights ▶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Starts CJJ-NGB scheduled flights

7 July ▶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Starts ICN-FUK scheduled flights ▶ 국내 LCC 최초 ‘U FLY 얼라이언스’ 가입 Joining ‘U Fly alliance’ for the first time in domestic LCC

8 August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Starts CJU-JJN scheduled flights

2014

10 October

2 February ▶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Starts ICN-SPN scheduled flights

11 November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Stars CJJ-PVG scheduled flights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Starts ICN-HAN schedules flights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10 October

12 December

7 July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Starts CJJ-YNJ scheduled flights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Starts CJJ-HRB scheduled flights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Starts CJJ-DLC scheduled flights

102

7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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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Starts PUS-BKI schedules flights ▶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Starts PUS-GMP schedules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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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대한민국 KOREA 김포(Gimpo) 제주(Jeju)

제주(Jeju) 김포(Gimpo)

06:10

07:20

ZE204

08:10

09:15

ZE201

06:15

07:25

ZE206

08:30

09:40

ZE281

06:20

07:30

ZE202

08:50

10:00

ZE203

06:50

07:55

ZE252

09:05

10:15

ZE205

08:10

09:20

ZE208

09:30

10:40

ZE207

09:50

11:00

ZE210

10:00

11:10

ZE209

10:35

11:45

ZE212

12:35

13:45

ZE211

11:20

12:25

ZE214

13:00

14:10

ZE213

11:50

12:55

ZE216

13:30

14:40 15:55

인천(Incheon) 나리타(Narita)/도쿄(Tokyo)

매일 Daily 화/목/토/일 Tue/Thu/Sat/Sun

매일 Daily

ZE215

12:55

14:05

ZE218

14:45

ZE217

14:35

15:45

ZE220

14:55

16:10

ZE219

15:40

16:50

ZE256

15:10

16:20

월/금 Mon/Fri

ZE221

15:55

17:05

ZE256

15:35

16:45

수 Wed

ZE223

16:35

17:45

ZE222

17:35

18:45

ZE257

18:10

19:20

ZE224

18:05

19:10

ZE225

18:35

19:45

ZE226

18:25

19:35

ZE227

19:25

20:35

ZE228

19:45

20:55

ZE230

20:25

21:35

ZE229

19:45

20:50

ZE232

21:15

22:25

ZE282

21:25

22:35

청주(Cheongju) 제주(Jeju) 07:50

08:50

매일 Daily

ZE705

17:05

18:05

화/목/토/일 Tue/Thu/Sat/Sun

ZE706

08:00

09:00

18:00

19:00

화/수/목/금/토/일 Tue/Wed/Thu/Fri/Sat/Sun

ZE702

16:25

17:25

18:00

19:05

월 Mon

20:35

21:35

월/수/금 Mon/Wed/Fri

ZE704

21:05

22:05

ZE705

부산(Busan) 제주(Jeju) 08:00

금 Fri

07:05

08:00

월/화/수/목/토/일 Mon/Tue/Wed/ Thu/Sat/Sun

13:30

14:25

ZE291

07:55

10:30

ZE603

15:30

18:00

ZE302

토 Sat

10:05

11:00

일 Sun

12:50

13:45

토/일 Sat/Sun

ZE291

15:05

16:00

목 Thu ~2017.5.4

ZE295

16:05

17:00

토/일 Sat/Sun

16:35

17:30

목 Thu 2017.05.11~

ZE292

매일 Daily

인천(Incheo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매일 Daily

토/일 Sat/Sun

매일 Daily

08:00

09:00

수/토 Wed/Sat

08:10

09:05

월/목 Mon/Thu

08:35

09:30

화/일 Tue/Sun

11:05

12:00

금 Fri

17:35

수 Wed

ZE294

11:20

12:15

월/화/금 Mon/Tue/Fri

ZE296

14:40

15:35

도착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인천(Incheon) 홍콩(Hong kong) 09:10

11:55

13:30

15:00

매일 Daily

ZE932

11:10

13:10

11:10

13:00

ZE9613

12:25

14:10

ZE613

14:00

15:40

매일 Daily

ZE631

11:30 14:05

14:00

09:30

월/수/금 Mon/Wed/Fri

ZE832

월/수/금/일 Mon/Wed/Fri/Sun

ZE645

16:20

07:25

08:45

금 Fri

07:55

09:25

화/토 Tue/Sat

08:40

10:00

월 Mon

09:05

10:00

수/목 Wed/Thu

ZE645

09:05

10:00

일 Sun

ZE9641

10:05

11:25

ZE641

14:40

16:00

매일 Daily

12:55

ZE887

11:00 11:00

12:50 12:50

15:10

17:00

ZE614

16:30

18:25

10:40

12:55

화 Tue

13:20

15:35

수 Wed

13:35

15:55

일 Sun

ZE913

12:30

14:00

매일 Daily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매일 Daily

매일 Daily

오키나와(Okinawa) 인천(Incheon)

ZE9632

14:50

17:35

매일 Daily

17:20

19:35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17:30

19:45

토/일 Sat/Sun

후쿠오카(Fukuoka) 인천(Incheon) ZE646

ZE644

09:35

11:00

금 Fri

10:25

11:50

화/토 Tue/Sat

10:55

12:20

월/수/목 Mon/Wed/Thu

ZE646

10:55

12:20

일 Sun (단, 5월 7일 도착 12:00)

ZE9642

12:25

13:45

ZE642

16:55

18:20

매일 Daily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인천(Incheon)

월/목/금/토 Mon/Thu/Fri/Sat

부산(Busa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13:55 ZE9622

17:05

월/목/금/토 Mon/Thu/Fri/Sat

13:55

16:55

화 Tue

16:35

19:40

수 Wed

16:55

20:05

일 Su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부산(Busan) ZE914

14:45

16:00

화/금 Tue/Fri

15:00

16:30

토/일 Sat/Sun

15:00

16:35

월/수/목 Mon/Wed/Thu

태국 THAILAND 인천(Incheon) 방콕(Bangkok) ZE511

17:30

ZE513

21:10

21:20 00:55

방콕(Bangkok) 인천(Incheon)

매일 Daily

ZE512 ZE514

22:20 01:55

부산(Busan) 방콕(Bangkok) 18:30

21:35

06:00 09:45

매일 Daily

방콕(Bangkok) 부산(Busan)

매일 Daily

ZE922

22:35

06:05

목 Thu

22:50

06:30

월/화/수/금/토/일 Mon/Tue/Wed/Fri/Sat/Sun

사이판 SAIPAN

운항일

유효기간

Day

인천(Incheon) 사이판(Saipan) ZE581

13:00

17:40

10:35

15:55

사이판(Saipan) 인천(Incheon)

매일 Daily

매일 Daily

ZE582

16:45

20:35

매일 Daily

베트남 VIETNAM

16:00

19:30

월/수/금 Mon/Wed/Fri

인천(Incheon) 하노이(Hanoi) ZE541

ZE882

10:30

13:55

월/수/금/일 Mon/Wed/Fri/Sun

ZE9541

ZE9888

화/목/토 Tue/Thu/Sat

ZE888

00:20

매일 Daily

13:50 13:50

17:25 17:25

하노이(Hanoi) 인천(Incheon) ZE542

21:25

월/금/토 Mon/Fri/Sat

18:25

21:45

화 Tue

00:20

07:30

ZE9542

수/금/일 Wed/Fri/Sun

10:25

월/화/목/토 Mon/Tue/Thu/Sat

ZE9501 07:45

08:00

매일 Daily

22:25

05:45

22:45

06:05

화 Tue

08:40

수 Wed

01:20

수 Wed

10:25

01:20

호찌민(HoChiMinh) 인천(Incheon)

인천(Incheon) 다낭(Danang)

월/수/금/일 Mon/Wed/Fri/Sun 화/목/토 Tue/Thu/Sat

18:00

20:50

송산(Songshan) 김포(Gimpo)

월/수/금/일 Mon/Wed/Fri/Sun

21:15

인천(Incheon) 호찌민(HoChiMinh) 타오위안(Taoyuan) 인천(Incheon)

김포(Gimpo) 송산(Songshan) ZE9887

ZE9614

ZE632 매일 Daily

화/목/토 Tue/Thu/Sat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인천(Incheon) ZE612

옌지(Yanji) 청주(Cheongju)

인천(Incheon) 타오위안(Taoyuan) 08:05

21:35

10:25

대만 TAIWAN ZE881

유효기간

Day

홍콩(Hong kong) 인천(Incheon)

청주(Cheongju) 옌지(Yanji) ZE831

18:50

08:45

토/일 Sat/Sun

중국 CHINA ZE931

ZE604

ZE611

ZE9621

11:30

18:05

Arrival

14:35

ZE9612

10:35

10:40

17:10

출발

13:25

11:50

09:40

인천(Incheon)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16:40

Departure

10:45

ZE602

08:00

ZE643

11:20

12:50

매일 Daily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편명

운항일

나리타(Narita)/도쿄(Tokyo) 인천(Incheon)

ZE9611

ZE921

Flight No.

도착

Arrival

ZE606

인천(Incheon) 후쿠오카(Fukuoka)

10:25

11:55

화/목/토 Tue/Thu/Sat

부산(Busan) 김포(Gimpo)

10:40

ZE293

ZE291

ZE601

ZE9631

제주(Jeju) 군산(Gunsan)

매일 Daily

김포(Gimpo) 부산(Busan) 09:45

09:45

ZE904

군산(Gunsan) 제주(Jeju) ZE301

07:20

인천(Incheon) 오키나와(Okinawa)

제주(Jeju) 부산(Busan)

07:00 ZE901

ZE605

제주(Jeju) 청주(Cheongju)

ZE701

ZE703

출발

Departure

일본 JAPAN

ZE251

매일 Daily

편명

Flight No.

월/금/토 Mon/Fri/Sat

다낭(Danang) 인천(Incheon) 11:25

17:55

월/수/금/일 Mon/Wed/Fri/Sun

11:25

18:35

화/목/토 Tue/Thu/Sat

ZE9502

말레이시아 MALAYSIA 인천(Incheon)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ZE501

19:30

23:35

매일 Daily

부산(Busan)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ZE941

18:30

23:00

월/화 Mon/Tue

18:40

23:00

수/토/일 Wed/Sat/Sun

19:35

23:30

금 Fri

20:35

00:30

May 2017

목 Thu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인천(Incheon) ZE502

00:45

07:10

매일 Daily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부산(Busan) ZE942

월/화/수/토/일 Mon/Tue/Wed/Sat/Sun

00:30

06:10

00:30

06:30

금 Fri

01:30

07:30

목 Thu

※ 항공기는 B737- 700/800으로 운항됩니다. ※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스케줄 안내는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은 출발일 다음 날 도착을 의미합니다. ※ 상기 운항 스케줄은 2017년 4월 18일 기준입니다. ※ 네 자릿수(ZE0000)의 항공편은 공동 운항(티웨이항공) 편입니다.

103


Route Map

●하얼빈 Harbin

치토세 Chitose●

●옌지 Yanji

선양 Shenyang●

다롄 Dalian ●

Korea ●김포(서울)Gimpo(Seoul) 인천 Incheon●

Japan

●청주 Cheongju

●도쿄 Tokyo

군산 Gunsan● ●부산 Busan

China

●제주 Jeju

●오사카 Osaka

●후쿠오카 Fukuoka

상하이 Shanghai ● 닝보 Ningbo●

취앤저우 Quanzhou●

●송산 Songshan 타오위안 Taoyuan●

●하노이 Hanoi

Thailand

●홍콩 Hong Kong

●오키나와 Okinawa

Taiwan

●다낭 Da Nang

●방콕 Bangkok

Vietnam

●씨엠립 Siem Reap

Cambodia

● 사이판 Saipan

●호찌민 Ho Chi Minh

이스타항공 노선 공동운항 노선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Malaysia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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