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arjet 201704 by redpurple

Tasteful Lifetime Magazine by EASTAR JET

EASTAR & STYLE : TASTE SEOUL

EASTAR & WORLD

태국·일본·사이판

落 and 樂 April 2017 | Vol. 7 | www.eastarj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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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風에 돛 단 듯이 Editor in Chief 김태희

‘윤도(輪圖)’라는 옛 물건을 아시나요? 아마도 매우 낯선 이름일 겁니다. 우선 뜻풀이를 해 보자면, 바퀴 윤(輪) 자에 그림 도(圖) 자를 쓰니 그림바퀴라는 뜻입니다. 여전히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물건의 모양을 살피면 의문이 조금 풀릴까요? 검고 둥근 돌판에 쌀알만 한 한자 수천 자가 360도 원을 그리며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의문이 풀리기는커녕 점점 미궁 속으로 들어가기 딱 좋습니다. 이 물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나침반입니다. 차를 타고 지방 도시를 찾아가며 금수강산을 바라볼 때마다 혀를 내두르는 것이 바로 반도의 산입니다. 한국전쟁 때 비행기를 타고 한반도에 처음 상륙한 미군이 한반도 지형을 가리켜 ‘달걀판 같다’고 했답니다. 그만큼 크고 작은 산이 올록볼록 들어선 대한민국! 사방천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은 넋을 빼앗길 만큼 아름답지만 옛사람들에겐 삶의 진취성을 가로막는 진입장벽 아니었을까요? 실제로 옛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10리 밖을 벗어나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10리라고 해 봐야 고작 4킬로미터입니다. 하지만 가끔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선비, 한양에서 지방으로 유배되는 관리, 먼 곳으로 시집가는 신부, 전국을 떠도는 지관 같은 이들은 눈앞을 가로막는 산을 넘고 넘어 목적지에 다다라야 했습니다. 고속도로도 가로등도 없던 시절, 해가 떨어지면 호랑이와 들짐승이 수시로 나타나는 산속에서 옛사람들은 어떻게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었을까요? 바로 이 윤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원 한가운데 부착된 자침을 중심으로 음양(陰陽), 오행(五行), 팔괘(八卦),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 및 24절후(節候)가 조합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지요. 물론 윤도는 꽤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값도 비싸거니와 윤도에 쓰인 글자를 읽고 해석하고 사용하려면 <주역>을 비롯해 방위, 월력, 천체 운행 등을 볼 줄 아는 심오한 혜안이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직경 10센티미터에서 40센티미터 크기의 윤도 표면에 쌀알 한 톨만 한 크기로 빼곡히 음각된 4000여 자에는 우주와 시간, 공간을 바라보는 조상들의 철학과 심오한 삶의 자세가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세대는 이 값비싸고 해독하기 힘든 윤도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타면 운전기사님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도 내비게이션의 기계음이 뒷골목 숨은 길까지 속속들이 안내해 줍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도로마다 표지판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바다 건너 이국의 땅까지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겐 더 이상 이 윤도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 떠나는 자유와 편리함을 얻은 것이, 자유롭고 알찬 여행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지 않을까요? 우리는 여전히 ‘시간이 없어서’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떠남 앞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무한한 여행의 자유’는 예나 지금이나 특권층의 전유물이기만 한 걸까요? 이달의 <이스타젯>은 언제나처럼 풍성한 여행지 기사와 문화 기사로 넘쳐납니다. 란나타이왕국의 수도로 금빛 찬란한 자태를 자랑하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밤 풍경, 타이베이 근교 해안가 명소 지우펀, 남태평양의 보석 사이판, 벚꽃 여행의 성지 후쿠오카, 100여 년 전 근대문화유산이 원도심 곳곳에 산재한 대전,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의 봄 풍경까지. 올봄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 잊을 수 없는 한 조각 여행의 순간을 선물하고픈 마음에 정성을 다해 멋진 사진과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 여정에는 윤도도, 넉넉한 시간과 함께 할 친구도, 대단한 스태미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 여행을 향한 열정과 아름다운 풍광을 향한 로망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이런저런 조건일랑 잠시 잊고서 순풍에 돛 단 듯이, 아니 봄바람(春風)에 돛 단 듯이 먼 곳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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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7 | Vo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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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 and 樂

The Everlasting Things

14 Midnight in Chiang Mai

14 28

치앙마이는 하루 두 번 태어난다. 태양이 솟아 올라 북방의 분지를 따뜻하게 밝히는 낮에 한 번, 선선한 바람과 잉크빛 하늘 아래 뾰족한 사원의 탑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밤에 한 번. 1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를 벗 삼아 수백 년 전 란나타이왕국의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북방의 장미’로 밤마실을 떠났다.

22 요정과 도깨비의 시간 일본의 봄은 따뜻한 남방의 땅, 후쿠오카의 요정들이 책임진다. 후쿠오카 북부 항구 모지코 레트로,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비한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 동화처럼 예쁜 마을 유후인까지. 오래된 기와에는 늙은 도깨비가, 알록달록 담벼락에는 장난꾸러기 마녀가 살 것만 같은 곳. 동화보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후쿠오카의 봄.

28 The Last Carnival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 근교 산골 마을 지우펀(九份)은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이자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프가 되며 유명세를 탄 곳이다. 해가 기울자 하나 둘 거리를 밝히기 시작한 홍등과 불나방처럼 모여든 이들이 함께 만드는 흥겨운 밤의 카니발 속으로.

34 Le Grand Bleu 바닷바람에 엉덩이를 흔드는 해먹에 안겨 낮잠을 청하고,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면 머리를 질끈 묶고 바다를 헤엄친다. 오감과 본능이 이끄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낙원 사이판.

38 한밭골 봄마실

가혹한 수탈의 역사는 민초들의 눈물로 얼룩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빼어난 건축 유산을 남겼다. 이름하여 근대문화유산. 볕 좋은 날, 대전 원도심에 산재한 백 년 전 이야깃거리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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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취향 저격 46 바람의 땅을 날다 사진가 안웅철의 렌즈에 담은 제주의 봄 풍경. 겨우내 앙상하던 나뭇가지엔 연둣빛 이파리가 돋아나 천지를 푸르게 물들이고, 비 그친 오름의 머리 위엔 구름모자가 내려앉았다.

52 Taste Seoul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4월, 서울을 소개하는 테마는 ‘거리(Street)’다. 논현동에서 익선동, 성북동까지 저마다의 취향과 감각이 교차하는 거리의 맛과 흥.

58 봄의 정원으로 오라 두가헌갤러리의 김성호 개인전 <Mirage>, 서울미술관의 <사임당, 그녀의 화원>, 디뮤지엄의 <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햇살을 따라가다 들른 봄날의 갤러리에 아이의 속살 같은 꽃이 피었다.

64 Cinema Paradiso 삶은 영화의 소재가 되고 사람들은 영화 같은 삶을 꿈꾼다. 주변의 물건에서 영화 속 시대와 장르의 감수성을 포착했다.

68 덕심공론 공식적으로는 <이스타젯> 편집부에서 꼽은 2017년이 더욱 기대되는 남자 배우. 비공식적으로는 ‘덕심’ 충만한 에디터가 애정하는 배우 대놓고 밀기!

46 52

70 Eye Love Sunshine 햇빛 쏟아지는 거리로 소풍 나온 선글라스들.

76 White Knight 당신의 얼굴에서 자외선과 대신 싸워 주는 용감한 기사들.

77 BUBBLE POP! 얼굴에 터지는 향긋한 색조의 향연.

78 밤에 강한 여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인으로 만들어 주는 밤의 요정들.

86 EASTAR JET Information 4월, 고객 여러분과 함께 하는 이스타항공의 새 소식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서비스 프로그램.

Cover Story

후쿠오카는 지금 봄의 낭만으로 가득합니다. 길가엔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고 지고 거리엔 축제가 한창입니다. 시내에서 달콤한 음식과 황홀한 꽃 축제, 푸근한 온천을 즐기며 봄의 낭만을 만끽할 기회입니다. 좀 더 교외로 나가 항구의 유쾌한 낭만이 손짓하는 모지코 레트로, 동화 같은 마을 유후인,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 다자이후 텐만구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스타항공을 타고 70여 분 남짓, 북 규슈를 대표하는 낭만의 도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ditor 김태희 Courtesy of Shutterstock / ruiru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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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7 | Vol. 7 이스타항공 10주년 기념 엠블럼 이스타항공의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제2 창업을 통해 글로벌항공사로 비상한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

발행사 이스타항공(주) 발행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산동길 2 (군산공항 청사 1층)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34 양서빌딩 5층 예약 문의 1544 0080 발행인 대표이사 김정식 편집인 대외협력실장 정낙민 매거진 EASTAR JET (월간정보간행물) 등록번호 군산, 라 00011 등록연월일 2016. 09. 27 제작사 (주)레드퍼플 06527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99길 49 삼양빌딩 3층 전화 02 6010 7891 대표 함동근 er552@naver.com 편집본부 편집이사 김정원 creamail@naver.com 편집장 김태희 remedios222@naver.com 에디터 장은지 j2j7740@naver.com 에디터 김현선 6670khs@naver.com 교정교열 노경수 번역 트랜스피디아 www.transpedia.co.kr 아트디렉터 박하나 woozzu1@naver.com 디자이너 성슬기 wally014@naver.com 디자이너 김상남 eld1114@naver.com 사진 Circus Studio 광고·마케팅본부 총괄이사 양대식 dsycp@naver.com 광고팀장 문성호 co7085@hanmail.net 마케팅팀장 전인경 kjbihk9013@naver.com 인쇄 송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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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주인공은 단연 꽃입니다. 연분홍 벚꽃과 매화, 노란색 개나리와 유채꽃, 검붉은 동백꽃이 봄의 오케스트라를 완성하는 이때, 얄궂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떠올라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왜 아름다운 것은 이토록 빨리 사라지는 것일까요. 일본 사람들은 열흘도 안 되어 바람 따라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낙화(落花)의 미학’을 읊었지만, 한중의 선비들은 서둘러 사라지는 벚꽃은 너무 가볍다며 추위의 시련을 뚫고 가장 먼저 올라오는 매화를 유독 아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옳다 말할 순 없는 법. 피고 지는 꽃의 찰나를 삶의 자세와 연결하여 자신을 다잡은 한중일 선비들의 마음이 그저 꽃처럼 곱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금세 사라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란나타이왕국의 수도로 수백 년간 권세를 누린 치앙마이의 황금빛 사원과 불상은 원래 모습 그대로 온전히 남아 우리를 바라봅니다. 남태평양의 진주 사이판의 바다는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옥빛 바다와 일렁이는 산호초를 간직하고 있지요. 후쿠오카의 봄은 언제나 동화처럼 소녀 감성으로 물들고, 타이베이 근교 ‘산동네’ 지우펀은 옛 모습을 잘 간직하여 전 세계 여행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지는 꽃이 아쉬운 여러분을 위해 변치 않는 명소를 한가득 모았습니다. Editor 김태희

April 2017

Chiang Mai

ÂŠ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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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in Chiang Mai 깊은 밤 그곳에 황금빛 신기루가 일렁인다. 그 빛에 이끌려 깊숙이 걸어 들어가자 밤의 사원 속으로 몸과 마음이 빨려 들어갔다. 뜨거운 4월의 밤, 치앙마이의 신성한 밤. Editor 김태희

비 갠 뒤 어둠이 내려앉은 체디 루앙 사원 경내에 비친 황금빛 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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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스리 수판 사원의 가네샤 신 동상. 인간의 몸에 코끼리의 머리를 가진 신이다.

은으로 지어서 실버 사원으로도 불리는 왓 스리 수판 사원의 야경

상단부가 파손된 채 서 있는 60미터 높이 체디의 위용, 체디 루앙 사원

April 2017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사원, 왓 프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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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치앙마이의 밤을 밝히는 건 황금빛 사원, 야시장의 불빛 그리고 사람들의 열기. 낯선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히며 좁은 골목길을 걷다 노점에 앉아 향긋한 타이 음식에 취할 때, 없는 게 없는 바자에서 소소한 기념품을 구입할 때, 비 갠 뒤 촉촉해진 사원 마당에 휘황한 달빛이 내려앉을 때 찾아오는 이국의 잊지 못할 밤. 그 뜨겁고도 신성한 열기.

April 2017

아직은 어둠이 물러가기 전, 이른 새벽에 기도를 올리는 도이 쑤텝 사원의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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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쑤텝 사원 법당에 놓인 연꽃 모양 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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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빛 하늘이 세상을 덮기 시작하는 초저녁,

보이는 전망도 일품이고 꼭대기에 자리한 황금빛

300개의 계단을 힘겹게 오르자 비로소 해발

자태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300개의 계단을

1610미터 높이에 서 있는 도이 쑤텝 사원이

걸어 올라가도 되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하게

눈에 들어온다. 황금빛 사원의 자태에 놀라기도

올라갈 수도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보이는 24미터

잠시,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뒤로 돌리자

높이의 우산 모양 황금 체디(Chedi)가 유명하다.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치앙마이

부처님의 유골을 모셔 놓았다고 하는 매우 신성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의 오른쪽을

공간이다.

포근하게 감싸듯 흐르는 핑강 너머로 사람들의

➌ Wat Chedi Luang 도시의 수호신

온기 가득한 붉은빛과 수백 년 사원의

상단부가 파손된 채 서 있는 60미터 높이 체디의

황금색 불빛이 저마다 아우성치며 점멸하는

위용이 남미의 피라미드를 연상시킨다.

모습. 마치 하늘의 은하수를 대지에 내려다 놓은

원래는 90미터 높이였으나 1545년에 일어난

것만 같다.

지진으로 파손되었다고 한다. 체디는 태국의 불교

오늘도 치앙마이는 하루 두 번 태어난다. 태양이

사원에서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과 이를 포함한

솟아 올라 북방의 분지를 따뜻하게 밝히는 낮에 한

기념물 전체를 일컫는 말. 상단부는 날아가

번, 선선한 바람과 잉크빛 하늘 아래 뾰족한 사원의

버렸지만 계단 위 중앙 좌불상은 온전히 보전되어

탑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밤에 한 번.

신비감을 준다. 경내 한편에는 치앙마이를

1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이 고풍스런

지켜 준다고 믿는 기둥, 락 무앙(Lak Muang)도

도시의 밤공기를 마주한 채 산책을 나섰다. 수백

서 있다.

년 전 란나타이왕국의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➍ Wat Phra Sing 사자 부처의 안식처

이 화려한 도시는 그 ‘미모’에 걸맞게 ‘북방의

치앙마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장 중요하고

장미’라는 별명을 지녔다. ‘밤에 피는 장미’가

유명한 사원이다. ‘사자 부처 사원’이라는 뜻의

진짜라더니, 과연 치앙마이의 밤은 한 떨기 꽃처럼

사원은 1345년 멩라이 왕조의 파유(Pha Yu) 왕이

화사하고 경이롭다.

세웠다. 전형적인 란나 양식을 잘 보여 주는, 태국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해발 1610미터 산자락에 자리한 도이 쑤텝 사원의 황금빛 밤

➊ History of Chiang Mai 북방의 장미

불당에 모신 세 구의 프라싱 불상은 1500년이

태국 북부 지역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치앙마이.

넘은, 태국 북부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으로

과거 란나타이왕국의 수도였으며 지금도 방콕에

숭배받는다. 쏭크란 축제에서 불상 행렬의 맨

이어 태국 제2의 도시이자 북부 문화의 중심지다.

앞자리를 차지한다.

1296년 망라이 왕이 세운 란나타이왕국의 두

❺ Night Bazzar 흥겨운 밤의 흥정

번째 수도로 건설되어 16세기까지 무역 도시로

방콕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없는 게 없는

번성했다. 하지만 17세기부터 태국과 미얀마가

치앙마이 최대의 야시장이다. 각종 의류와 가방,

이 땅을 두고 분쟁을 벌였으며 19세기 미얀마가

불상이나 램프 같은 이국적인 기념품, 고산족이

영국군에 패배하면서 태국 땅이 되었다.

만든 옷과 모자, 단단한 태국산 티크 가구 등이

도시의 면적은 40제곱킬로미터 정도로

인기 품목. 물론 흥정은 필수다. 정오부터 밤

작고(서울의 면적이 605제곱킬로미터다) 인구도

11시까지 문을 연다.

20여 만 명에 불과하지만, 유구한 역사와 함께 온전히 남아 있는 란나타이왕국의 성벽과 해자, 30여 개의 사원이 도시 곳곳을 화려하게 치장해 전 세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태국관광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치앙마이의 방문객은 내외국인을 포함해 1400만 명이 넘었다. ➋ Wat Doi Suthep 하늘과 가까운 사원 사원의 정식 이름은 왓 프라 탓 도이 쑤텝(Wat

도이 쑤텝 사원을 지키는 부처님의 신비한 미소

April 2017

Phra That Doi Suthep).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말할 수 없을 만큼 유명하다. 해발 1610미터 정상에 위치해 치앙마이 도시가 한눈에

이스타항공 인천-홍콩(경유)-치앙마이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인천 홍콩

ZE931

09:10

11:55

홍콩 치앙마이

UO753

16:50

18:45

치앙마이 홍콩

UO754

19:30

23:15

홍콩 인천

ZE932

13:00

17:40

운항일 매일 매일

운항사 EASTAR JET HK Express HK Express EASTAR JET

※ 이스타항공은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를 통한 인터라인 노선으로, 이스타항공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천-홍콩(경유)-치앙마이 구간은 국내 주요 여행사(하나투어, 노랑풍선 등)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3월 20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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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요정과 도깨비의 시간 오래된 기와에는 늙은 도깨비가, 알록달록 담벼락에는 장난꾸러기 마녀가 살고 있는 곳. 동화보다 더 재미있고 아름다운 후쿠오카의 봄.

Editor 김현선

황홀한 비밀의 숲, 기타큐슈의 가와치 후지 정원

바나나맨 동상은 포토 존으로 인기다.

모지코 레트로의 이정표, 모지코역

블루윙모지 다리가 열리자 장난감 같은 배가 손님을 싣고 지난다.

Mojiko Retro

‘모지코 레트로’ 지구는 규슈 끝자락인 기타큐슈시

단정한 조경, 깔끔한 도로가 한창 번성하던 그

모지구의 모지항과 모지코역 일대를 일컫는

시절에 멈춘 듯 묘한 느낌을 전한다.

모지코역에 내려 광장으로 나서자 인력거꾼이 눈에

말이다. 간몬 해협에 맞닿아 있으면서 건너편에는

특히 모지미쓰이클럽은 미쓰이물산이 사교용 숙박

띈다. 벙거지를 쓰고 어색하게 웃는 인력거꾼에게

일본 서부의 상업·교통 중심지인 시모노세키를

시설로 만든 건물인데, 아인슈타인 부부가 머무른

여행을 부탁하기로 하고 커다란 바퀴와 천막을

마주보고, 유럽과 교역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곳으로 유명하다. 현대 명소도 있다. 보행자 전용

두른 인력거에 올라탔다. 문득 영화 <미드나잇 인

1889년 개항한 모지항의 무역이 번창했던 이유다.

도개교인 블루윙모지. 100여 미터 길이의 다리를

파리>가 떠올랐다. 주인공이 차를 얻어 탄 순간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대까지, 엄밀히 따지면 간몬

정해진 시간마다 양쪽에서 들어 올린다.

시작된 시간여행처럼 인력거가 달리자 난데없이

해협에 터널이 뚫리고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적당히 구경했다면 이제 허기를 달랠 차례다.

시간을 거꾸로 감은 듯한 풍경이 스쳤다.

120여 년의 눈부신 황금기를 그때 들어선 건물들이

모지코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바나나와 맥주.

연이어 옛 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지붕과 창문.

대변해 주고 있다. 그 때문일까, 일대를 부를

모지코맥주공방을 찾으면 직접 빚은 맥주를

인력거가 흔들려서 좌석을 부여잡아도 모자랐지만,

때는 레트로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회고하다’

맛볼 수 있다. 바나나는 일본 최초로 바나나를

일본 한복판에서 만나는 묘한 그림에 몸을 앞으로

‘그리워하다’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ive를 땄다.

들여온 곳이 모지항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바닷가

숙이고 천막까지 걷어 스치는 풍경을 바라볼

옛 모지세관과 오사카상선, 모지미쓰이클럽과

광장으로 다가가면 익살스런 바나나맨 동상이

수밖에 없었다.

국제우호기념도서관 등 섬세한 유럽풍 건물과

여행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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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미녀와 야수>의 벨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국제우호기념도서관

신사에서는 불어오는 바람마저 신비하게 느껴진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운세가 담긴 종이

신사 입구를 지키는 신성한 소 동상

신사에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붉은 지붕

Dazaihu Tenman-gu

가면 된다.

다자이후 텐만구로 들어가기 전에 꼭 해야 하는

다자이후역에서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에

의식이 있다. 바로 입구의 소를 쓰다듬는 것. 소의

다자이후시에 자리한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절이나 신사 앞에 형성된 마을인 몬젠마치를

머리를 쓰다듬으면 병도 낫고 머리도 좋아진단다.

신을 모시는 신사다. 막연한 신이 아니라 헤이안

지난다. 여느 일본과 다르지 않게 음식점과

그 간단한 의식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설 정도다.

시대 학자이자 시인, 정치가였던 스가와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점이 즐비한데

특히 3월이면 새 학기를 맞이해 기도하고

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는 것. 903년 세상을 떠난

꼭 한 가지 먹어 볼 음식이 있으니 이름하여

부적을 산다. 한국의 수능 격인 일본 대학 입시

그를 소달구지에 싣고 가는 중에 소가 바짝 엎드려

매화가지찰떡, 우메가에모찌다. 생전의 스가와라가

시험 ‘센터시험’ 시기에도 마찬가지다. 다자이후

움직이지 않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고, 2년 후

딸을 잃고 식음을 전폐하자 가엾게 여긴 이웃이

텐만구는 매화나무로도 유명한데, 6000여

사당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떡을 빚어서 스와가라가 좋아하는 매화 가지를

그루가 한꺼번에 만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다자이후 텐만구를 찾아가는 길은 다자이후역에서

올린 데서 유래한다. 창틈으로 떡을 건네기 위해

장관.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전 옆에도

시작된다. 후쿠오카 도심에서 출발하는 경우,

매화 가지에 꽂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팥앙금을

‘토비우메’라는 매화나무가 있다. 스가와라가

버스를 선호한다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넣은 떡은 바로 구워서 따끈하게 먹으면 달콤한

좌천되어 이 지역으로 오자 기꺼이 하늘을 날아와

직행으로 가고, 열차를 선호한다면

맛이 일품이다. 우물거리며 걷다 보면 어느새

이 자리에 뿌리내리고 해마다 가장 먼저 흰 꽃을

니시테츠후쿠오카역에서 후츠카이치역을 거쳐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에 이른다.

피운다고.

April 2017

달콤한 말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거리의 스누피 차야

유노쓰보 먹자거리에는 늘 고소하고 따듯한 냄새가 풍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상점

플로랄 빌리지는 영국 코츠월드 마을을 닮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장난감 가득한 마을은 걸을수록 동심으로 데려다 준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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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모습을 드러낸 긴린코 호수. 청아한 빛과 공기에 깊은 숨을 들이마신다.

Yufuin

뿐만 아니라 뜨거운 온천수와 차가운 지하수가

마친 후에는 전통 숙박 시설 료칸을 찾아 정갈한

동시에 만나기 때문에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른다.

가이세키 요리와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감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를

물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물속에서 인어가 나온다고

보자. 료칸은 한 사람당 10만 원대부터 100만

봤다면 잠시 눈을 감아 보길. 그리고 배가 동그란

해도 믿을 정도로 신비하고 고귀한 분위기를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도토리 나무 요정 토토로와 주인공 사츠키, 메이가

자아낸다. 물안개가 걷히면 수면에 숲의 그림자가

온천을 좋아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대부분

하늘을 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낮은 언덕과

드리워지는데, 바람이 불어와 파르르 떨리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예약과 이용도

병풍처럼 드리워진 숲, 말간 호수… 모든 것이

모습은 오직 자연만이 만들어 내는 명장면이다.

편리하다.

평온한 마을도 함께 말이다. 그 동화 같은 마을이

유후인역에서 긴린코 호수는 도보로 20여 분.

실제로 존재한다. 토토로의 배경이 된 유후시의

긴린코 호수에 닿기 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유후인이다.

유노쓰보 거리를 지난다. 역부터 긴린코 호수까지

유후인은 눈길을 확 끌 만큼 화려한 볼거리 대신

이어진 유후인 최고의 번화가로 초입에서 보면

오래 보아야 예쁘고 찬찬히 보아야 사랑스러운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상점이 늘어선 가운데

얌전한 볼거리가 주를 이룬다. 일본은 열차 노선이

전방에는 유후산이 우뚝 서 있어 이국적이다.

잘 정비되어 대부분의 여행이 역에서 시작되는데,

개성 넘치는 기념품점과 공방이 많고, 토토로

유후인도 마찬가지. 유후인의 볼거리는 유후인역을

기념품점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은 애니메이션

시작으로 놀며 쉬며 천천히 걷노라면 한나절 안에

주인공들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유후인 먹거리를

무리 없이 찾아볼 수 있다.

맛보는 것도 빠질 수 없다. 벌꿀 아이스크림과

유후인의 대표 명소는 이름도 신비한 긴린코

말차 아이스크림, 대왕 다코야키 등이 유후인

호수다. 유후인 북쪽 유후산 기슭에 자리한

유명 먹거리로 꼽힌다. 이어 유노쓰보 거리를 걷다

긴린코는 쇠 금(金)에 비늘 린(鱗), 호수 호(湖를)

만나게 되는 플로랄 빌리지는 영화 <해리포터>를

자를 써서 물고기가 금빛으로 보이는 호수라는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 테마파크. 아니나 다를까,

뜻을 지녔다. 해 질 녘에 뛰어오른 물고기가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부엉이 거리가 조성되어

금빛으로 보일 만큼 풍광이 깨끗하다는 것.

있고 실제로 부엉이를 만져 볼 수도 있다. 일정을

April 2017

이스타항공 후쿠오카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ZE643 인천 후쿠오카

출발

도착

운항일

07:25

08:45

금 ~04.16

07:55

10:00

월/목/일 ~04.16

07:55

09:25

화/수/토 ~04.16

ZE9641

10:05

11:25

ZE641

14:40

16:00

09:35

11:05

금 ~04.16

10:25

12:00

화/수/토 ~04.16

10:55

12:00

월/목/일 ~04.16

ZE9642

12:25

13:45

ZE642

16:55

18:20

ZE644 후쿠오카 인천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3월 20일 기준입니다. 네 자릿수(ZE0000)항공편은 공동운항(티웨이항공)편 입니다.

Eastar & World

Taipei

The Last Carnival 해가 기울자 하나 둘 거리를 밝히기 시작한 홍등과 불나방처럼 모여든 이들. 낮보다 눈부신 지우펀의 밤, 마지막 카니발을 알리는 서곡이 울렸다.

Editor 장은지

아메이차주관이 전면에 보이는 수취루 풍경

바다가 어우러진 산골 마을 지우펀을 조망할 수 있는 찻집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 근교의 산골

미끄러진다. 선곡은 망설임 없이 어쿠스틱 카페의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귀한 경험이다.

마을 지우펀(九份)은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이자

‘Last Carnival’. 마지막 카니발을 추억하듯

수취루(竪崎路) 지우펀에서 가장 상징적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프가

황홀하고도 아련한 감상에 젖는다.

비탈길. 좁은 계단길 좌우로 인기 있는

되며 유명세를 탔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일명

음식점과 찻집이 위치한다. 그중 손꼽는 명소는

홍등 거리로 불리는 오르막길 ‘수치루(竪崎路)’.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1시간 20분이면 지우펀에

수취루 사진마다 터줏대감처럼 등장하는

낮에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어깨를 반쯤은 접고

닿는다. 지우펀은 본래 아홉 가구가 사는 고립된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이다. 이국적인 외관에

걸어야 하지만 밤이 되면 비교적 한산해진다.

마을이었다가 금맥이 발견되며 1920~1930년대에

기대가 크다 하더라도 안에 들어서며 실망할

이 골목이 진면목을 드러내는 것은 이때부터다.

금광 채굴로 번성했다. 일제강점기에 호황을

확률은 거의 없다. 따뜻한 김과 기분 좋은 차

발걸음이 잦아든 거리를 비추는 홍등을 따라

누리면서 들어선 일본식 건축물이 남아 중국과 일본

향이 모락모락 피어나며 수취루를 대표하는 전통

길가 양쪽에 늘어선 찻집도 차례로 깜빡이며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지역색이 엿보인다. 1971년

찻집답게 정갈하다. 널찍해서 창가 자리마다 다른

불을 밝힌다. 한적한 놀이공원에서 홀로 돌아가는

폐광 이후 여느 시골 마을로 전락하며 쇠퇴했으나

조망이 펼쳐지는데, 운이 좋다면 앉은 자리에서

회전목마처럼 화려하고 분주한 동시에 조금은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취루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다. 이 집은 술과

음산한 기운이 감돈다. 지우펀의 밤은 낮보다

수상한 <비정성시>의 배경으로 알려지며 옛

우롱차, 꿀을 섞어 만드는 ‘구이화차주’가 유명하다.

위대하다고 감탄하는 이들은 바로 이런 감성을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 가치가 재조명됐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지우펀차팡(九份茶坊)’도

사무치게 사랑하는 것. 유명한 찻집에 앉아 차

<비정성시>는 한 가정의 역사를 통해 비극의 시대를

추천할 만하다. 타이완 예술가 홍쯔셩이 차린

한잔 음미해도 좋고, 거리 분위기에 도취되어

비춘 영화. 한편 지우펀에서 영감을 얻은 <센과

찻집으로 1층과 야외에선 차를 마실 수 있고

들뜬 여행자의 재잘거림을 따라 걷는 길도 더할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달콤하고도 쓸쓸한 하룻밤

지하엔 공방과 갤러리가 있다. 100년이 넘은

나위 없지만, 그중 최고는 홀로 어둠에 잠긴 채

꿈같은 동화를 그렸다. 골드러시로 융성했다가

가옥을 보수해 만든 지우펀에서 가장 오래된

먼발치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골목에서

한순간에 폐허가 된 역사 때문일까. 모든 것을

찻집이며, 한쪽에 진열된 다양한 다기를 보는

새어 나오는 형형색색의 불빛을 헤아리노라면,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재미는 덤이다.

머릿속에서 턴테이블이 돌아가고 LP판에 사뿐히

바다가 밀려드는 지우펀의 풍경은 아름답기도

지산제(基山街) 수취루에서 걸음으로 15분.

자리한 톤암은 조금의 쑥스러움도 없이 소리골을

하지만 긴 한숨을 부를 만큼 고독해 보인다. 사색을

지산제는 지우펀에서 가장 번화한 골목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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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골목 양쪽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판대와 액세서리가 진열된 상점, 수제 공방, 카페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속 세 걸음 이상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눈 돌릴 곳이 많은 만큼 호객 행위도 거침없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시장 초입부터 코끝을 괴롭히는 취두부다. 그 이름도 ‘취두부(臭豆腐, Stinky Tofu)’니 이름값 하나는 제대로 하는 친구 아닌가. 물론 그 외에도 먹거리는 잔뜩 있으니 염려할 필요 없다. 지산제 거리는 쫀득한 식감으로 명물 반열에 오른 떡집 ‘아란’의 떡과 토란, 감자, 호박 등을 갈아 동그랗게 빚어서 따끈한 국물에 동동 담가 먹는 ‘위위안’이 유명하다. 찐빵, 토란경단, 구운 소라, 오징어튀김도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이지만 이곳을 찾은 이들이 빼놓지 않고 맛보는 것은 단연 땅콩 아이스크림이다. 쫄깃한 크레페에 땅콩 가루를

수취루로 들어서는 계단 입구

아낌없이 뿌리고 아이스크림을 얹은 뒤 취향에 따라 고수도 곁들여 돌돌 말아 낸다. 취두부 향에 유난히 곤혹스러워한 지인은 땅콩과 고수 향이 이를 덜어 준다며 크게 만족했다. 칭비엔루(輕便路) 지산제 골목을 벗어나면 상대적으로 한적한 주택가 ‘칭비엔루’가 나온다. 지우펀 주민과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동네로 소소한 공방과 작은 찻집이 들어서 있다. 칭비엔루는 ‘경편로’라 부르기도 하는데, 과거 지우펀의 주요

지산제의 먹거리

교통 수단인 경편차가 광산으로 향하는 차도였기 때문이다. 칭비엔루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극장 ‘성핑시위안(昇平戲院)’을 비롯해 곳곳에서 일본식 가옥을 볼 수 있다. 성핑시위안은 사람들이 떠나가며 폐관되었다 다시 복원되면서 지우펀의 황금기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 기능을 하고 있다. 당시에는 광부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몇 안 되는 유희 거리 아니었을까. 칭비엔루에서는 지우펀을 에워싼 산세와 바다를 고스란히 내려다볼 수 있다. 사람이나 건물에 가로막히지 않은 탁 트인 전망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피곤한 눈과

지산제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지우펀의 찻집

칭비엔루의 정감 있는 건물

어지러운 머리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스타항공 대만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인천 타오위안

ZE881

08:05

09:30

월/수/금/일

타오위안 인천 김포 송산

송산 김포

ZE882

10:30

13:55

월/수/금/일

ZE9887

11:00

12:50

월/수/금/일

ZE887

11:00

12:50

화/목/토

ZE9888

13:50

17:25

월/수/금/일

ZE888

13:50

17:25

화/목/토

Eastar & World

Saipan

Le Grand Bleu 바닷바람에 엉덩이를 흔드는 해먹에 안겨 낮잠을 청하고,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면 머리를 질끈 묶고 바다를 헤엄친다. 오감과 본능이 이끄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낙원 사이판.

Editor 김현선 Cooperation 마리아나관광청

층층이 물빛이 아름다운 로타 테테도 비치

사이판에서 바쁜 것은 하루해가 넘어갈 때 부지런히 따라가는 그림자뿐. 햇살마저 1년 내내 게으르게 섬을 비추고 파도는 느리게 걸어왔다 뒷걸음으로 돌아간다.

태평양전쟁의 아픔을 가진 사이판 자살절벽 가는 길의 야자수 군락

동굴 안 푸른 물 속으로 다이빙할 수 있다. 사이판 그로토

한없이 투명한 블루빛 바다를 유영하는 바다거북

바다 위를 달리는 짜릿함, 패러글라이딩

로타 버드 생추어리에 오렌지빛 일몰이 쏟아진다.

티니안 타가 비치는 절벽 아래 숨겨진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사이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한낮의 여유

온화한 봄볕 쏟아지니 잊었던 햇빛의 맛이

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이는 플레임나무도 티니안 고유의 아름다움.

떠올랐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더니,

20〜30분 남짓. 한나절이면 족한 여행을 마치고

산호가 닳아서 형성된 출루 비치, 절벽 아래 숨겨진

만물을 깨우는 생명의 빛이지만 10도 안팎의

다시 해먹으로 꿈틀꿈틀 기어 들어가 잠을

타가 비치까지 서태평양의 이국적인 바다를 감상할

온도가 감질나 이내 여름을 기대하고 말았다.

청하거나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의 여유를

수도 있다. 티니안에는 특별히 카지노 호텔도 있다.

간사하게도 한여름의 작열하는 태양은 짓누르는

즐겨도 좋다. 하지만 이왕이면 물속에 들어가길

➌ Rota Island 로타는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것 같아 싫었다. 놀랍도록 널뛰는 사람의 감정에

권한다. 사이판은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꽤 떨어져 있다. 경비행기로 30분이 걸리니 배로

부끄러워하며 초여름의 가벼운 햇살을 그리니

바나나보트 등 해양 스포츠의 낙원이라 할 만큼

가려면 멀미는 기본으로 감수해야 한다. 역시

사이판이 떠올랐다. 연평균 기온 27도, 기온차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이판에서

대중교통이 없어 호텔이나 렌터카, 가이드의

격해 봤자 1〜2도를 맴도는 온화한 남국의 섬. 문을

배로 15분, 사이판의 진주라 불리는 마나가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열정을

열면 코발트빛 바다와 늙은 거북이 끔뻑거리며

섬을 찾으면 그 말이 실감난다. 바닥이 비치는

투자한 만큼 로타에서는 경이로운 대자연과

인사하는 아름다운 북마리아나 제도로 향했다.

맑은 바다 속에서 직접 산호초를 만지고 물고기와

마주할 수 있다. 태평양전쟁 때 폭격을 받은 로타는

➊ Sipan Island 지구본을 아무리 돌려 봐도

교감하거나, 낙하산으로 바다 위를 나는 체험은

원시림만 무성하며, 70미터 깊이까지 들여다보이는

사이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서태평양 한가운데,

생전 겪어 보지 못한 짜릿함을 선물한다.

투명한 바다에 싸여 있다. 바다의 암초들이

점이라고 하기에도 무색할 만큼 작은 섬이기

➋ Tinian Island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에워싸서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 스위밍홀과

때문이다. 실제 사이판의 크기는 제주도 1/10 남짓.

5킬로미터, 경비행기로 10여 분 이동하면 닿는

아름다운 밀림의 새를 만나는 버드 생추어리,

사이판을 포함해 15개의 화산섬을 북마리아나

또 하나의 북마리아나 제도다. 대중교통이

층층이 아름다운 색으로 물결치는 테테토 비치가

제도라 일컫는다. 유인도는 사이판 섬, 티니안 섬,

없으므로 호텔 픽업 서비스나 렌터카, 가이드

그 사실을 증명한다.

로타 섬 세 곳이며 사이판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안내로 이동해야 한다. 티니안의 첫 번째 명소는

수도다. 서쪽에는 산호로 둘러싸인 낮은 해안가와

밀려온 파도가 산호초 바위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마트, 상점이 늘어선 번화가 가라판이 있고

천연 분수 블로홀. 가까이 다가서면 소음을 내며

동쪽에는 사나운 파도가 달려드는 기암절벽이

1미터까지 솟아오르는 파도에서 자연의 거친

있다. 중심에 자리한 타포차우산 정상에 오르면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원주민 차모로족의

섬의 풍광이 360도로 펼쳐진다. 좁고 긴 사이판

유적지인 타가 하우스, 활짝 핀 꽃이 불꽃처럼

April 2017

이스타항공 사이판 운항 스케줄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인천 사이판

ZE581

10:35

15:55

매일

사이판 인천

ZE582

16:45

20:35

매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3월 20일 기준입니다.

January 2016

Eastar & World

Daejeon

한밭골 봄마실 가혹한 수탈의 역사는 민초들의 눈물로 얼룩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빼어난 건축 유산을 남겼다. 이름하여 근대문화유산. 볕 좋은 날, 대전 원도심에 산재한 백 년 전 이야깃거리를 찾아 봄마실을 떠났다.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장은주

부서질 듯 낡은 정취의 미학, 대전에서 가장 멋스러운 동네 소재동의 철도관사촌

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요란한 경적 소리에 잠시 귀가 먹먹해진다. 한반도 한가운데 자리한 지리적 요충지, 한밭골이라 불릴 만큼 너른 밭이 있는 비옥한 땅. 그 대전에서 햇살이 제법 따가워진 봄볕 따라 조용한 산책을 즐기겠노란 야심 찬 계획은 이렇게 물 건너가고 마는 것일까. 그럴 리가. 봄마실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려면 혼잡한 역전을 벗어나기 위한 아주 약간의 도보가 필요하다. 지금 나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직선으로 쭉 뻗은 6차선 도로 끝에 서 있는 거대한 노란색 석조 건축물을 향해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왼쪽으로 걸어가 대전을 대표하는 옛 마을을 찾아갈 것인가. 고전적인 동전 던지기를 하기 앞서 오늘 마실의 테마를 되짚어 보는 게 순서일 터. 오늘의 주인공은 대전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이다. 그 지리적 중요성 덕에 식민 통치자들이 일찌감치 대전에 경부선 철도를 건설하니, 깡촌이나 다름없던 시골 마을은 어느 순간 삼남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만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대전은 원도심 곳곳에 백 년 전 그때 그 건축물이 고스란히 서 있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가 되었다. 이들 유산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중요 문화재가 대전역 오른쪽 대로에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다. 1932년 일제강점기에 들어선 이래 꽤나 최근까지 충남도청사로 역할을 해 왔다. 널찍한 대로변 끝에 당당히 서 있는 그 모습을 마주하며 드는 기시감(旣視感). 서울 광화문 경복궁 앞에 있다가 1990년대 후반에 사라진 바로 그 총독부 건물이다. 일제는 중요 도시마다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해 저 같은 관청 건물을 유난히 백 살 먹은 기와지붕 아래 담장 밖을 응시하는 새침한 장미꽃

공들여 지었다. 그 위치 역시 정치적 계산의 결과물. 슬픈 역사의 부산물이지만 결과적으로 문화 유산이 되어 관광 자원 역할을 하는 것은 세계사의 흔한 아이러니. 이스탄불과 호치민, 상하이, 예루살렘 등 수많은 도시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발길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백 년 전 조선을 영원히 지배할 것이라 믿은 ‘그들’은 외관의 벽돌 한 장, 바닥의 대리석 한 장 아무거나 쓰지 않았다. 당시 전 세계에서 유행한 ‘최고급 스크래치 금색 벽돌’과 유리창을 수놓은 우아한 스테인드글라스, 웅장한 중앙 계단, 클래식한 창틀과 잠금 장식, 고상하기 그지없는 천장의 샹들리에와 대리석 바닥의 섬세한 문양까지. 이 건물의 모든 것은 과거 총독부 건물이 그랬던 것처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객관적으로 아름답다’. 1층에는 대전의 근현대사를

April 2017

소재동을 지키는 건 오래된 가옥과 할아버지의 지팡이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옥상에서 바라본 소재동. 오래된 기와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변신한 옛 대전여중 강당. 대전문화재자료 제46호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이곳을 지키는 50여 년 역사의 산호다방

역대 충남도지사들이 머물던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정원

지금은 대전근현대전시관이 된 옛 충남도청사 내부. 고상한 샹들리에와 섬세한 내부 장식, 최고급 석재를 총동원해 건축했다.

1958년에 지은 관공서 건물은 지금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가 되었다.

여 성 전 용 고반발 드라이버 뉴 스위프 탄생

(주)프로기아 한국지점 (주)프로기아 한국지점•TEL 02 554 7770•www.prgrkorea.com TEL 02 554 7770•www.prg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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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창틀과 잠금 장식까지 100년 전 서양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옛 충남도청사

옛 충남도청사 내부. 최고급 석재로 만든 우아한 나선형 계단

아우르는 전시관을, 2층에는 옛 도지사 집무실을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그만큼 옛집의 정취가 심신을 사로잡는다.

개방해 놓았다. 2014년부터 전시 공간으로 개방한

옛 충남도청에서 중부경찰서 방향으로 우회전한

일제강점기 경부선 철도가 놓이고 대전이 삼남을

이 클래식한 집무실은 쇼파와 테이블, 업무용

뒤 남쪽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에 접어들면

연결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되는 시기, 그

탁자 하나하나가 모두 오래된 유물이다. 그중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이른다. 예술가들의

건설을 위해 모인 일본인 노무자들이 여기에 집을

도지사실의 백미는 바로 테라스다. 테라스에 서자

작은 공방과 오래된 다방, 소극장, 소박하지만

짓고 모여 살았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188명.

도심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뻗은 직선도로 끝으로

예쁜 음식점이 거리를 점점이 수놓고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낡은 모습이지만 숨이

보이는 목척교의 모습이 아련하다. 다리를 건너면

가장 주목해야 하는 공간은 구대전여중 강당을

멎을 만큼 매혹적이다. 뾰족한 기와지붕 아래

양옆으로 대전역과 중앙시장이 도심의 중심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대전갤러리와 그 앞의

다락방과 작은 창문, 담장을 넘어 골목길을 빠꼼히

천사의 날개처럼 지탱한다. 이 같은 T자형 도심

대흥동성당이다. 특히 대흥동성당은 시선을

응시하는 붉은 장미꽃은 이곳이 간직한 백 년의

설계와 그 끝의 관청 건축은 백 년 전 유럽에서

압도하는 우윳빛 외관이 인상적인데 1960년대에

향기에 듬뿍 취하게 만든다.

유행한 양식이다.

지은 비교적 ‘새 건물’로 한국 모더니즘 성당

옛 충남도지사 공관

건축을 대표한다. 매일 정오와 오후 7시면 종치기

역대 도지사들의 집무실을 보았으니 사저를

할아버지가 직접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가 도심의

볼 차례. 도청 남쪽 800미터, 보문로에 자리해

공기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있다. 붉은색 벽돌과 청기와로 마감한 남향 2층

소재동 철도관사촌

건물, 우아한 대문, 소나무와 아늑한 잔디 정원이

목척교를 지나 구산업은행과 구조흥은행 건물을

고풍스럽다. 1932년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사가

거치면 타임머신을 탄 듯 놀랍도록 조용하고

대전으로 이전해 올 때 함께 지었는데 한국전쟁

소박한 옛 동네가 등장한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때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면서

작은 개천가에 옹기종기 들어선 작은 집들의

‘대전 경무대’로 통했다. 평일 오후 5시까지

벽화, 자전거 타는 아이들과 가로수 아래 쉬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고풍스럽고 멋스러워

있는 노인들의 온기가 은은히 감돈다. 소재동

지금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철도관사촌이다.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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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청주 운항 스케줄 구간

청주 제주

편명

출발

도착

ZE701

07:50

08:50

운항일 매일

ZE705

17:05

18:05

화/목/토/일

ZE705

20:35

21:35

월/수/금

ZE703

18:00

19:00

화/수/목/금/토/일

ZE703

18:00

19:05

월

ZE706

08:00

09:00

매일 매일

ZE702

16:25

17:25

ZE704

21:05

22:05

매일

청주 옌지

ZE831

13:30

15:00

월/수/금

옌지 청주

ZE832

16:00

19:30

월/수/금

제주 청주

항공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운항 스케줄은 2017년 3월 20일 기준입니다. ※ 청주공항에서 대전까지는 자동차로 약 50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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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사람도 식물도 저마다의 개성 따라 울긋불긋 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한반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려 오는 바람의 땅 제주는 벌써부터 울창한 원시림의 짙푸른 나뭇잎과 장쾌한 폭포수로 낭만을 부채질합니다. 다이내믹한 서울의 골목길은 저만의 색깔을 뽐내며 사람들을 손짓합니다. 청춘과 꽃을 찬양하는 전시도 쏟아집니다. 봄볕으로부터 피부를 지켜 주는 뷰티 아이템과 독특한 선글라스도 듬뿍 준비했습니다. 집 단장을 고민하는 분을 위해 인테리어 소품도 스타일별로 모았습니다. 스타도 예외는 아닙니다. 봄을 닮은 상큼한 20대 유망주 남자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아 취향껏 ‘썰’도 풀었습니다. 자연도, 거리도, TV 스타도 저마다의 취향 따라 울긋불긋 새 옷을 입은 봄입니다.

Editor 이스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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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allery

바람의 땅을 날다 반도의 봄은 제주의 바람과 함께 온다. 싱그러운 초록빛 이파리가 잿빛 화산섬을 덮을 무렵, 바람의 땅을 내려다보았다. 따뜻한 산들바람이 되어 창공을 가르며, 그렇게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Editor 김태희 Photographer 안웅철

상공에서 바라본 ‘사려니숲’. 봄비가 내리기 직전의 숲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从上空俯瞰的“四连伊林荫道”，下起春雨之前的林荫如其名之意呈现出神圣浓厚的氛围。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포착한 곶자왈 풍경. 제주말로 ‘곶’은 숲이고 ‘자왈’은 나무와 넝쿨이 마구 엉클어진 덤불을 말한다. 桥来自然修养林中的葛扎瓦美景——“Got”用济州方言释义为林荫、“jawal”则为树木与藤蔓乱成一团的草丛。

천지연폭포. 길이 22미터의 물줄기가 20미터 깊이의 못으로 장쾌하게 쏟아진다. 봄의 폭포는 다른 어느 계절보다 생동감이 넘친다. @EastarJet_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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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渊瀑布——从22米高空飘落，痛快淋漓地飞瀑迸泻至20米深渊，春天的瀑布更为雄伟壮观瑰丽生动。 @eastarje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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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화산돌 위에 초록 이끼와 노란 햇살이 쏟아졌다. 제주 남쪽 해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济州南端海边的代表景色——黑色火山上布满着苔藓和黄色阳光。

살랑이는 봄바람이 되어 훨훨 ‘바람의 땅’ 위를 날았다. 검푸른 화산돌은 초록 이끼를 뒤집어쓰고 겨우내 앙상하던 나뭇가지엔 연둣빛 이파리가 돋아나 천지를 푸르게 물들인다. 비 그친 오름의 머리 위에 구름모자 내려앉고 절벽 아래로 시원한 물줄기 쏟아지면 그제야 바람도 바쁜 걸음 멈추며 숨을 고른다.

April 2017

상공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거대한 접시 모양의 섬에 봄이 한가득 쏟아졌다. 从上空俯瞰的城山日出峰——巨大碟状的岛屿一片春意盎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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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후 산방산의 원경. 해발 395미터의 야트막한 산머리가 구름모자를 썼다. 雨转晴后山房山的远景——海拔395米的低矮山头戴上了云雾帽。

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주 오름. ‘오름의 왕국’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솟아 있다. 从蓝天上空俯视的济州岳——“岳之王国”济州有368个岳。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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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Interview

방건혁 대표 “뻔한 것을 뻔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제일모직 마케팅팀에서 일하며 패션 업계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방건혁 대표는 부모님의 게장 맛을 전문적으로 브랜딩해 알리고자 했다. 오랜 구상 끝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게방식당’ 개업에 착수했다. “한국 고유의 반찬이지만 설렁탕처럼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 간장게장의 문턱을 낮추고 싶었어요.” 맛이나 담긴 의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간장게장을 먹는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전에 없던 새로운 맛이 아니며, 자칫 비릴 수 있는 음식의 특성상 입소문으로 검증된 집을 찾기 때문이다. 실제로 간장게장은 지역마다 유명세를 탄 음식점이 고정된 편. 그는 게방식당이란 새로운 공간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기보다 발상의 전환을 택했다. “식당 내부 조명을 셀피나 음식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조도로 구성했어요.” SNS로 ‘멋진

Taste Seoul 4월, 서울을 소개할 테마는 바로 ‘거리(Street)’다. 저마다의 취향과 감각이 교차하는 거리의 맛과 흥.

곳’ ‘맛있는 음식’을 공유하려는 욕구가 높은 현상을 주목한 그의 안목은 적중했다. 개업한

Editor 장은지 Photographer 김미선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SNS상 700피드를 훌쩍 넘기며 핫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는

Eat.

이를 꼼꼼히 살피며 지속적으로 식당 운영에 반영한다. 방 대표 주변에서 입소문이 나다 보니 패션피플도 적지 않게 찾는다.

맛을 예감했다면 오산이다. 30년간 신사동에서 간장게장 식당을 운영해 온 대표의 어머니가 주방을 맡는다. 내공이 담긴 달큼한 비법 간장은

Nonhyeon-dong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감도 높은 공간”

제 몸처럼 혀에 차지게 감기며 담백한 여운을 남긴다. 비리지 않아서 간장게장을 즐기지 않는 이에게 소개해도 좋다.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31길 17 Tel 010-8479-1107

게방식당

开放式餐厅一目了然的落地窗, 简约的白色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군더더기

调内部, 按市价推出并由俊伟主人端出的主菜

없이 새하얀 내부. 훤칠한 주인이 내오는 이

单——酱蟹。收拾干净的螃蟹用清净秘诀泡

집의 주 메뉴는 시가로 선보이는 간장게장이다.

酱后, 以柠檬领结的精致碟装迎客。除酱蟹外

깨끗하게 손질된 게는 맑은 비법 간장으로 목욕을

还有虾子酱, 鲍鱼酱套餐和米饭加菜肴的简朴

마치고 레몬 보타이를 갖춘 정갈한 담음새로

式家常餐, 这家酱蟹店的高高桌椅仿佛让客

손님을 맞는다. 간장게장 외에 새우장·전복장

人准备迎接酱蟹的品味。如果, 预感时尚风景

세트, 밥알에 요리를 올려 간소하게 먹는 백반

加半生不熟的味道, 这定会是失算。这家厨房

메뉴도 있다. 식사 매너 따위는 잊고 단숨에 손을

由30多年经历的新寺洞酱蟹代表大婶负责,

쩝쩝거리게 만드는 여느 간장게장 식당과 달리

富有技工的香甜酱蟹, 如自身缠绕在舌尖,

바를 연상시키는 높은 테이블과 의자는 게장을

令人回味无穷, 因无腥味可以介绍给不喜欢酱蟹

영접할 때 응당 품위를 갖추라 요구하는 것만 같다.

的亲朋好友。

커플 손님도 많다니, 데이트 코스로 기피되던 게장 집의 격상이 아닐 수 없다. 세련된 풍경에 설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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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首尔市江南区宣陵路131街17 Tel 010-847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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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윤순근 대표 윤순근 대표는 15년을 보낸 크리스찬 디올에서 작년 가을 퇴사해 현재는 홍보 대행과 브랜드 컨설팅을 담당하는 회사와 11818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몸담았던 업계 특성상 야근하는 날이 부지기수였는데, 늦게까지 운영하는 제대로 된 한식집이 없다는 게 늘 서운했다고 한다. 늦은 시간엔 외국인 손님에게 맛있는 한식과 술을 대접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그러한 경험에 착안해 화통한 그녀의 성격만큼 불꽃 같은 추진력으로 11818다이닝을 오픈했다. 늦은 시간까지 제대로 된 한식과 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단순하고 명료했다. 세계 곳곳의 파인 다이닝을 가 봤지만 한식을 가장 좋아한다는 윤 대표는 한식이 가장 까다롭다고 한다. “정통 프렌치나 이탈리언과 달리 한식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먹고 자란 음식이기 때문에 맛을 평가 하는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11818다이닝은 당일 공수한 식재료 자체의 풍미를 살려 손님에게 대접한다. 그러다 보니 간이 센 한식 정통 소스 외에 폰즈 소스를 녹진한 피꼬막은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애주가를 자처하는 대표는 육류엔 레드, 해물엔 화이트란 고정된 조합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녀가 추천하는 의외의 마리아주는 빨간 고춧가루로 버무려 매큼한 간재미무침과 달짝지근하고 청량감이 도는 샴페인이다.

11818다이닝 계단을 오르자 누군가의 개인 정원에 발을 들인 듯한 기분이다. ‘11818다이닝’의 윤순근 대표가 새벽 꽃시장도 마다하지 않으며 이뤄 놓은 결실이다. 왼편으로는 아늑한 코티지나 카바나를 연상시키는 야외 공간을 마련하여 선선한 밤공기에 술잔을 기울이는 운치를 겸했다. 반면 실내는 자칫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인더스트리얼 벽면에 샹들리에와 오브제, 생기 있는 식물을 앙상블처럼 곁들여 또 다른 무드를 살렸다. 이탈리언이나 프렌치 요리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지만 이 집의 메뉴는 한식이다. 한정 판매하는 인기 메뉴 보쌈은 열세 가지 약재를 넣고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익힌다. 그날그날 각지에서 공수해 온 해산물로 만든 요리도 별미인데, 화이트 와인과 화요도 잘 어울리지만

April 2017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31길 21 Tel 02-545-5001

곁들여 내기도 한다. 11818다이닝을 찾는 손님 중엔 윤 대표와 오랜 인연을 쌓아 온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뮤지션, 패션피플이 많다. 그녀는 매일 밤 11818다이닝에서 열리는 사교 모임의 안방마님이나 다름없다. 그래서일까, 윤 대표는 명함에 스스로를 ‘윤 마담(madame)’이라 새겼다.

11818进餐走进楼梯, 入口的左侧是联想起雅静卡瓦那庭园民宿的户外空间, 清凉的夜色里共酌一杯可谓享尽风雅。室内则恰如其反, 带给凉意的Industrial墙面以吊灯和装饰, 富有生气的谐调式植物, 彰显了另一种氛围。从室内装饰和氛围来看好似是家意大利或法式餐厅, 但这家是家韩餐店, 限量销售的人气菜包肉以放入13种药材后在低温长时间煮熟, 每天从全国各地空运的海鲜料理配上白色葡萄酒或火尧也为佳。平时号称爱酒家的尹代表也并不偏爱固定的Marriage, 她推荐的Marriage是用红辣椒扮成而回味火辣辣的 “凉拌鳐鱼” 和发甜而清爽的 “香槟”。 Add 首尔市江南区宣陵路131街21 Tel 02-545-5001

Interview

박지현 대표 거리 및 공간 기획 컨설팅 업체 ‘익선다다’의 박지현 대표는 서양화를 전공해 설치미술과 작가 활동을 하다, 회사에 취업해 브랜딩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던 박한아 대표를 만나 익선동 거리 기획에 뜻을 모으게 되었다고. 당시 익선동은 재개발 해지가 된 상업 지구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거나 여느 개성 없는 거리처럼 전락해 버릴 기로에 놓여 있었다. 거기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젊은 세대와 부모님 세대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하고자 했다. 그들은 이곳을 소위 ‘잘 팔리는 곳’으로 기획하기보다 지켜 나가야 하는 것들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느꼈다. 본래 골목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한옥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카페 ‘익동다방’을 시작으로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안하는 마켓 겸 다이닝 ‘열두달’을 오픈했으며, 젊은이들과 기성세대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경양식을 키워드 삼아 ‘경양식 1920’을 기획했다. 골목 활성화를 위해 거리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거나 힘을 모아 달라 주변을

지닌 화이트 톤 객실 창문 밖으로는 정리되지 않은

Play.

설득하기도 했다. 고맙게도 뜻을 함께 해 준 대표들에 의해 개성 넘치는 매장이 하나 둘

판자촌이 그대로 내려다보인다. 뉴 아날로그가 무엇인지 알 것도 같다. ‘새로운 것, 세련된 것만이

Ikseon-dong “낡은 거리에 덧칠된 별난 취향들”

들어서며 익선동은 지금의 독특한 거리색을 지니게 됐다.

최선이란 오만을 버리는 것, 본래의 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취향을 얹는 것.’ 익선동 거리와 건물은 하나의 거대한 설치미술처럼 그들의 방식대로 ‘뉴 아날로그’를 표현하고 있었다.

낙원장 익선동에서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미 아는 터였다. 에디터로서

乐园莊乐园莊引行人的瞩目, 一眼就可以看出

직무유기일지 모르나 익선동은 처음이었다.

陈旧的住宿建筑, 衬上年轻感觉而富有第三

번잡한 도로를 지나 지도 어플이 안내하는 대로

情趣。如同 “我们偶尔被从未去过的地方患

골목을 파고들자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붙드는

上乡愁病” 之意, 老街加与众不同志趣的益善洞

‘낙원장’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街头, 时而满足人们的那些矛盾式乡愁, 朴代表

오래된 숙박 건물은 젊은 감각을 덧입고 제3의

将此感性称之为 “新模拟”。虽要走楼梯较为辛

정서를 담아내고 있었다. ‘우리는 가끔 한 번도

苦, 但也许真正的模拟式就会伴随着稍微的不便。

가 보지 않은 곳에 향수병을 앓는다’는 말처럼

保持陈旧的美丽, 又从洁净而刷漆的客房窗外可

익선동은 그런 모순된 향수를 이따금씩 충족시켜

以如实俯瞰尚未整理的棚户区, 从其可以模模糊

주는 동네가 분명했다. 박지현 대표는 이러한

糊的感觉到新模拟之意, “新的, 是抛掉只有时尚

감성을 ‘뉴 아날로그’라 표현했다. ‘낙원장’은

才为最佳的傲慢, 以尊重和关心的原有之心架在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이

下一代的可持续志趣”。

수고롭지만, 진정한 아날로그의 멋은 약간의 불편함을 동반한 것 아니겠는가. 북유럽 감성을

Add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25 Tel 02-74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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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 首尔市钟路区水标路28街 Tel 02-74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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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생활 때가 고스란히 묻어난 입구를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서까래 아래 분주한 주방이 들여다보인다. 실내는 이국적인 패턴의 벽지, 태양이 작열하는 동남아 감성이 물씬 담긴 오브제로 꾸몄다. ‘동남아’에는 익선동의 몇몇 가게가 그렇듯 ‘여행지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 느낌’ ‘기분 좋은 낯섦’이 있다. 동남아를 기획한 익선다다의 박지현 대표는 한옥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에서 스토리를 푸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한옥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경험 혹은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연회를 테마로 기획했다. 그래서인지 동남아라는 이국적인 정서가 한국의 근대 가옥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공간이 지닌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보수는 최소화했다. 한 귀퉁이가 부서진 문짝이나 미처 정리되지 않은 수도 시설, 곳곳에 그을린 자국이 시간의 흔적을 보여 준다. 동남아에서는 타이 현지인 셰프가 건강한 식재료로 본토의 맛을 재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꽃게와 커리를 함께 볶은 ‘뿌빳퐁커리’, 새우와 숙주를 넣은 볶음국수 ‘팟타이’, 레몬그라스를 오래 끓여 만든 ‘ 양쿵’ 등 인기 있는 동남아 요리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스트리트 푸드까지 메뉴가 24가지나 된다. Add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23-6 Tel 02-766-1711

东南亚经过仍存生活印渍的入口走到庭院, 就会看到椽子之下繁忙的厨房。 “东南亚” 有那益善洞几家店的 “心情愉快的陌生”, 空间以在韩屋享用异国餐饮的经验或流连忘返旅游地的主题企划而设, 为保持空间所具的价值维修了最基本, 可以看到破损的门框和尚未整理的下水道, 以及处处被熏黑的痕迹突显了时间的流逝。东南亚有泰国当地厨师, 以健康的食材再现本土口味, 螃蟹炒咖喱的 “咖喱蟹”, 放入虾和绿豆的炒面 “海鲜炒面”, 常煮柠檬草而制的 “泰式冬阴功汤” 等很有人气的东南亚料理至不鲜人知的当地街头美食等共有24余种。 Add 首尔市钟路区水标路28街 23-6 Tel 02-766-1711

April 2017

르블란서 ‘르블란서’도 익선다다가 브랜딩을 맡은 곳이다. 공간을 구성하는 모티프를 어떻게 얻느냐고 묻자 박지현 대표는 ‘특정한 모티베이션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익선다다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빌드업해 나가는 편’이라고 말한다. “칼국수 장인이 칼국수 식당을 연다면 음식에 집중한 나머지 공간이 전하는 이야기는 누락될 수 있어요. 저희는 우선 공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고민해요. 이야기를 나누다 콘셉트가 잡히면 따뜻한 느낌인지, 차가운 느낌인지 고려해 소재를 정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죠.” 르블란서를 기획하며 프랑스 문화가 언제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신기하게 여겼을지 생각해 봤다고 한다. 그 결과 결혼식이 키워드가 됐다. 실제로 르블란서는 스몰 웨딩이나 연회가 가능한 공간이다. 햇빛이 쏟아지는 유리 천장 아래에 꽃으로 장식한 샹들리에를 띄우고 하얀 테이블보와 의자를 배치했다. 주방은 프랑스 요리에 조예가 깊은 전문 셰프가 맡았다. 르블란서는 다소 문턱이 높은 프랑스 요리를 가정식 개념으로 접근하여, 9000원에서 2만 원대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프랑스식 닭 요리, 비프브루기뇽, 감자그라탕 등이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30 Tel 02-766-9951

LE BLANSEU 韩屋翻修后体现法式家常餐的 “LE BLANSEU”, 由街头及空间企划咨询企业 “益善多多” 品牌推广, 朴代表对于如何构想空间时表示：我们首先考虑的是在空间里到底要装入什么, 从讨论中导出风格创意后决定温暖或凉意感觉的材料, 以此一步步迈开。在企划 LE BLANSEU时考虑的是法国文化到底什么时候到韩国, 我们对法国最为稀奇的什么等等, 结果婚礼成了关键词。其实, LE BLANSEU 可以筹办小型婚礼或宴会, 明媚春光照射的玻璃天窗下摆放大大的花束, 布置白色桌布和白色椅子, 厨房由对法式料理很有造诣的专门厨师负责。这里从9千韩元至2万韩元均可享用法式鸡料理, 红酒炖牛肉和焗土豆等。 Add 首尔市钟路区水标路28街 30 Tel 02-766-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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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eongbuk-dong “이야기를 품은 고즈넉한 거리” 길상사 천재 시인 백석은 기생 김영한에게 ‘자야’란 이름을 붙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백석은 집안의 강요로 세 번이나 결혼하지만 매번 첫날밤부터 자야에게 돌아왔다. 그의 앞길을 막을 수 없어 홀로 떠난 자야는 ‘대원각’이라는 요정을 세웠다. 훗날 김영한은 그와의 사랑을 추억하며 당시 가치가 1000억 원에 달한 대원각을 보시한다. 그녀는 ‘천억이 그의 시 한 줄만 못하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김영한의 법명인 ‘길상화’를 따서 1997년 창건한 사찰 길상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풍경에 끌려 지금까지도 많은 이가 찾는 명소다. Add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Tel 02-3672-5945

吉祥寺吉祥寺除闻名的爱情故事外根本无从谈起, 前途无量的天才诗人白石与名妓金英韩承诺了永恒的爱情。然而子夜离开了白石, 她留下了“千亿之价不如白石一行诗句” 的名言, 吉祥寺取名为金英韩的法名 “吉祥花” 于1997年创建的寺庙。 Add 首尔市城北区先蚕路5街 68 Tel 02-3672-5945

우리옛돌박물관 이곳은 일본에서 환수한 문화재부터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벅수, 석탑, 불상 등 지역마다 생김새와 담긴 염원이 모두 다른 석조 유물을 테마별로 전시해 놓았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저명한 국내 근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자수전시관에서는 수공예 작품을 볼 수 있다. 계절마다 새로운 야외전시관은 지금 봄이 한창이다. 꼭대기에서는 성북동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길조를 뜻하는 벼락 맞은 회화나무와 매화, 야생화가 옛 돌과 어우러져 있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느긋하게 오르니 와유(臥遊)가 따로 없다. Add 서울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66 Tel 02-986-1001

韩国石材博物馆韩国石材艺术博物馆汇聚了流散于国内外石材遗物的具有深刻意义的博物馆, 从日本收回的文物至文人石, 将军石等, 有企划展示馆内, 刺绣展示馆和正逢是春的户外展示馆, 房顶上可以一眼俯瞰城北洞, 意指吉兆的被雷劈的槐树和梅花, 野生花迎合韩国石材, 轻松而闲时简直是卧游。 Add 首尔市城北区大使馆路13街 66 Tel 02-986-1001

April 2017

Eastar & Style

Art

봄의 정원으로 오라 볕 좋아 들른 갤러리, 아이 속살 같은 꽃이 피었다. 매해 나는 봄인데 속도 없이 흐뭇하다. 언제고 떠나갔지만 늘 다시 봄은 왔는데 나는 왜 두툼한 옷을 벗지 못하나. 알몸이 부끄럽지 않던 아이 때로 돌아가고 싶다.

Editor 장은지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잘랄루딘 루미의 ‘봄의 정원으로 오라’ 중에서

Exhibition <Mirage> 유채꽃인가 싶더니 규정되길 거부하는 꽃은 노란 물감의 응집에 머물고, 화려한 정원인 줄 알았더니 무성하게 자란 식물은 실체를 가리는 장막이었음을 깨닫는다. 신기루(Mirage), 환영이다. 김성호 작가는 붓을 흘겨 본질을 흐린다. 문명이나 빌딩을 연상할 만한 ‘책’과 인간 같은 ‘장난감’을 통제력 상실한 정글에 무작위로 배치함으로써 우리가 아는 세계와 동떨어진 탈현실 세계를 만들어 낸다. 캔버스는 꽃, 열대식물, 넝쿨로 어떠한 형상 혹은 진실을 잠그고 있는 4

‘숲’의 입구이고 우리는 숲 밖에 있다. 발을 들였다간 출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알고도 빠져드는 매혹적인 환영이다. 환영을 경계해야

사진 제공 두가헌갤러리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지나고 보면 많은 게 신기루 아니었나. 내가 바라보는 작품의 꽃도, 한때 빠졌던 사랑도, 봄이란 계절도. 두가헌갤러리, 4월 16일까지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1길 23 Tel 02-2287-3500

April 2017

1 김성호, Mirage , 162.2×112.1cm, 캔버스에 유채, 2017 2 김성호, Mirage , 193.9×390.9cm, 캔버스에 유채, 2017 3 김성호, Mirage , 80.5×50cm, 캔버스에 유채, 2017 4 김성호, Mirage , 162.2×112.1cm, 캔버스에 유채, 2017

Exhibition <사임당, 그녀의 화원> 시, 서, 화 삼절의 효시로 평가받는 신사임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각적으로 이해되었다.

15세기에는 포도와 대나무 그림, 산수화에 능한 화가였고, 18세기 이후에는 율곡 이이를 키워 낸 어머니였으며, 근대 이후에는 여성 계몽과 민족 주체성 확립의 과정에서 현모양처의 표상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임당의 작품과 후세에 그녀의 작품을 평하는 글들을 살펴보며 당대 높은 평가를 받은 화가 신사임당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선 후기 문신 우암 송시열이

<송자대전>에서 “혼연히 자연을 이루어 사람의 힘을 빌려 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한 사임당의 ‘묵란도’를 개관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다. ‘묵란도’는 초충화, 화조화로 널리 알려진 사임당이

1 전시장 전경 2-3 신사임당, ‘초충도’, 36x25cm,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난초를 농묵과 담묵의 조화와 섬세한 필선으로 표현했다.

종이에 채색, 연도 미상 4-7 신사임당, ‘초충도’, 27×24cm, 종이에 채색, 연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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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6월 11일까지 Add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Tel 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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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서울미술관

묵매, 묵포도에도 뛰어났음을 알려 주는 작품.

April 2017

Exhibition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비로소 의젓한 어른이 되었다 안도할 즈음 고개를 내민 봄이 심사를 어지럽힌다. 무모할 땐 무엇도 될 수 있었던 내가 앞으로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을 수 있단 위기감도 든다. 위험을 무릅쓰며 열정을 쏟을 일이 적다는 건 축적된 경험으로 터득한 지혜이자 결박이다. 까칠하기가 가뭄의 논두렁 같고, 거침없기가 바위를 뚫어서라도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같던 때가 언제였나. ‘변죽’ ‘심통’ 같은 철딱서니 없는 단어마저 사랑스럽고 불안에 고뇌하며 방황하던 때가. ‘청춘의 열병’은 질풍노도의 청년기에 겪는 몸살이기도 하지만, 그때를 지나온 이들이 앓는 그리움이기도 하다.

1 Paolo Raeli, YOUTH_Soar; Palermo , 2016 2 Paolo Raeli, Miss You Always; Palermo , 2016 3 Masha Demianova, Polina Jumping into Nothing , 2014 4 Gosha Rubchinskiy, Transfiguration , 2012 5 Derek Ridgers, Young Mods near Carnaby Street; London , 1984 6 Andrew Lyman, Chris and Sarah in Bed of Flowers , 2014

디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유스 컬처의 거장 래리 클락부터 라이언 맥긴리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 28명의 대규모 사진전이다. 일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 청춘이란 그릇만이 담을 수 있는 다면적인 감정을 포착했다. 디뮤지엄, 5월 28일까지 Add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한남 F동 Tel 070-509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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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디뮤지엄

April 2017 © Courtesy of Gosha Rubchinskiy

3 5

Design

Eastar & Style

Cinema Paradiso 삶은 영화의 소재가 되고 사람들은 영화 같은 삶을 꿈꾼다. 주변의 물건에서 영화 속 시대와 장르적 감수성을 포착했다. Editor 장은지

7 5

위대한 개츠비

1 드레이프스 체어, 코켓(KOKET). 2 물병과 꽃병으로 사용 가능한 크리스털 병, 챕터원(CHAPTER1). 3 밀 뉘이 풀루티시모 샴페인 글라스, 바카라(BACCARAT) 4 조지 애리스 러그, 런빠뉴(LONPANEW). 5 라이트 그레이와 민트 그린 컬러 트렁크, 에잇컬러스(8COLORS). 6 펄 뱀프 스트랩 플랫 슈즈,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7 Nº 11 체어, 보카도로보(BOCA DO L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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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www.bykoket.com, www.chapterone.kr, www.baccarat.kr, www.lonpanew.com, www.8colors.co.kr, www.suecommabonnie.com, www.bocadolobo.com

Web www.innometsa.com, www.hpix.co.kr, www.chapterone.kr, www.zara.com, www.lonpanew.com, www.bykoket.com

4 5

아가씨

April 2017

1 옥토4240 조명, 이노메싸(INNOMETSA). 2 디스플레이용 멜라민 앤티크 접시, 에이치픽스(HPIX). 3 탁가온 세라믹 찜기, 챕터원(CHAPTER1). 4 SS17 컬렉션 여성 핸드백, 자라(ZARA). 5 미니마 모랄리아 파티션, 에이치픽스(HPIX). 6 코르셋 체어, 런빠뉴(LONPANEW). 7 스펠바운드 거실용 캐비닛, 코켓(KOKET).

5 7

인터스텔라

1 랜드스케이프의 셰이드 파티션, 챕터원(CHAPTER1). 2 스펀 체어, 루밍(ROOMING). 3 XZ3 테이블, 루밍(ROOMING). 4 스테인리스 스틸 삼각 플레이트, 챕터원(CHAPTER1). 5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접시, 이노메싸(INNOMETSA). 6 바스큘 모빌, 에이치픽스(HPIX). 7 기하학 형태의 원목 캔들홀더, 챕터원(CHAPT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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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www.8colors.co.kr, www.lonpanew.com, www.jaimeblanc.com, www.casa-alexis.com, www.rooming.co.kr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pril 2017

1 할리퀸 스토리지 세트, 에잇컬러스(8COLORS).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북, 디자이너 소장품. 3 마릴린 먼로의 다리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 스탠드, 런빠뉴(LONPANEW). 4 쫑긋한 귀가 돋보이는 디스플레이용 접시, 짐블랑(J’AIME BLANC). 5 카드 미니 노트, 메종 드 알렉시스(MAISON DE ALEXIS). 6 뒤틀린 모양이 익살맞은 캔들홀더, 루밍(ROOMING).

Eastar & Style

Entertainment

덕심공론 <이스타젯> 편집부에서 꼽은 2017년이 더욱 기대되는 남자 배우. 비공식적으로는 ‘덕심’ 충만한 에디터가 애정하는 배우 대놓고 밀기! 由《易斯达航空》编辑部排行的2017年更加期待的男星 Editor 장은지

윤균상 by 디자이너_성슬기

서강준 by 에디터_김현선

윤균상은 그 자신도 의도치 않은 순간에

서강준은 극적으로 치명적인 배우다. 궁금한

시청자를 조련한다.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사람은 인터넷에서 ‘정글의 법칙 서강준

<닥터스>에서는 ‘차도남’ 캐릭터를 연기했고,

수박키스’를 검색해 보시길. 허기진 정글에서

<삼시세끼>에서는 ‘아이 같고 밥 잘 먹는 복스러운

오아시스처럼 만난 수박을 애정으로 탐하는 장면은

막둥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역적>에서는

‘심쿵’ 그 자체. 한덩이 수박이 되고 싶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남아다. 윤균상의 팔색조

그 어떤 영화 장면보다 애정하는 신을 위해

매력은 이게 끝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번거롭게도 매일 검색하여 돌려 보는 부지런을

또미, 몽이, 쿵이 세 고양이의 집사 역할을

떨었다. 풋풋한 연애, 아름다운 사랑, 치정일 수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은 또 어떠한가. 고양이

있지만, 결국 그는 키스 신 충만한 작품으로 대박

앞에서만큼은 세상 다정다감한 눈빛을 보내는 걸

날 것! 모호한 갈색 눈동자는 어떤가. 때로는

보면 그의 보살핌을 받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되고

이지적 도시남을, 때로는 상처 입은 어린양을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평상시 천진하고 장난기

연기하는 그 눈동자. 무한한 우주처럼 깊은

어린 모습과 달리 진지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눈동자는 광기 넘치는 조커 혹은 ‘똥칼라파워’를

천상 배우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마냥

쏘는 병맛 연기를 해도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다.

남동생 같지만 적재적소에서 상남자로 돌변하며

키스 신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쉬울 테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는 사실

徐康俊徐康俊是动人的致命性演员，如果好奇

노련한 연애 고수일지도. “균상아, 누나가 많이

请在网上搜索 “丛林的法则：徐康俊西瓜吻”

아낀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착실하게 내공을 쌓는

即可，在饥饿的丛林中如绿洲般偶遇的西瓜，

배우가 되기를.

如爱情般追逐的镜头简直是“心跳不止”。这般爱

尹均相尹均相连他本人都无意的瞬间调教着观

情镜头比任何电影都甜蜜如“糖”，每天都要搜索

众朋友，电视剧《爱你的时间》，《Doctors》中演绎

传看。清纯的恋爱、美丽的爱情，或许是痴情，但最

了 “酷酷的都市男生”，而在《三时三餐》中则是能

终会以充满的接吻作品想必走大运的。模糊的褐

吃能喝的白胖可爱老小；现正热播中的电视剧

色眼球，有时演出理智的都市男，有时是伤痕累

《逆贼》中扮演着充满个性的热血男儿。尹均相的

累的小羊羔。犹如无限宇宙深渊的眼球爆满着狂

八色鸟魅力不仅如此，在Instagram又扮成认真地

气，即使扮演王牌角色也会大功告成，当然没有

为都美，梦一，孔夷这三只猫当管家，如此在小猫

接吻镜头会有些可惜。

咪面前投向无比可亲可爱的目光，突然有股想成一只猫咪受他关心的冲动。人们总觉得尹均相像个高个儿弟弟，但适材适所又突变成大男人深入人心，或许他是老练的恋爱高手。 “均相啊，你该知道姐姐很疼你吧”，希望你成为如当今认真累积内功的大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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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by 디자이너_박하나

임시완 by 에디터_장은지

공명 by 편집장_김태희

류준열은 전형적인 미남형은 아닐지언정 분명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꽃도령 ‘허염’으로

고백하자면, 불과 보름전까지 공명이 누구인지도

매혹적인 마스크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등장한 장면은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비약을

몰랐다. 하지만 “요즘 대세는 공명이에요!”라고

응팔)에서 보여 준,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내색을

보태 흉악 범죄가 아니고선 뭐든 용서받을 수

외치는 후배 에디터들의 아우성에 ‘내가 공명을

참느라 경련을 일으키기 직전인 광대뼈나 버스에서

있을 것만 같은 잘난 얼굴이다. 사실 난 ‘안티

맡겠다’ 호기롭게 말하고 그의 출연작을 탐색하기

덕선을 보호하는 장면에 비친 팔뚝 힘줄은

얼빠’에 가깝다. 그럼에도 나를 무릎 꿇린 것은

시작했다. 공명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대학생

현기증을 일으킨다. 그에게 본격적으로 입문한

범접하기 힘든 그의 반듯한 이미지다. 학창 시절

커플 같은 케미로 소녀들의 로망을 간질이고,

것은 응팔 오디션 영상을 접하고부터다. 범상치

믿기 힘들게 잘생긴 친구가 본인만 그걸 모르는

<혼술남녀>의 짝사랑남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에 그가 운 좋게 배역을

느낌에다 하굣길 말이나 걸어 볼라치면 실내화

어지럽힌다. 이웃집 소년 같은 해사한 얼굴과

맡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중 ‘정환’ 캐릭터가

가방을 흔들며 재빠르게 ‘칼귀가’할 것만 같은

초현실적인 9등신 비율에 잔잔히 적응해 갈 무렵,

류준열 덕을 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는

철벽 아우라가 있다. 본래 아이돌 그룹 ‘ZE:A’로

그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심봉사 눈뜨는

영화 <소셜포비아>(2014)에서 일명 ‘관심종자’

활동하던 그는 영화 <변호인>을 통해 배우로서

체험을 하게 됐다. ‘낮저밤이’를 응용하자면

BJ양게 캐릭터를 제 몸처럼 소화했고, 영화 <더

진지한 욕심을 드러냈고 드라마 <미생>에서는

‘얼저몸이’랄까? IS 요원도 녹여 버릴 살인미소에

킹>(2016)에선 베테랑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대중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저런 짐승 같은 몸매라니! 역시 좋아할 만한 면면을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다. 류준열은 낮은 불에서

배역마다 과도하지 않고 매끄럽게 묻어난 소화력은

고루 갖춘 우량주다. 낯간지러운 온갖 미사어구가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끓여 낸 사골 쪽이다.

무서울 정도다. 3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하나도 민망하거나 어색하지 않은 이 스물네 살

그의 ‘입덕’에 출구가 없는 이유다.

<원라인>에선 어떻게 능글맞은 사기꾼을 소화할까!

청춘의 앞날이 반짝반짝하다.

柳俊烈柳俊烈以罕见的迷人相受观众们的喜

任時完电视剧《拥抱太阳的月亮》中以美男公子

孔明新星孔明在《我们结婚了》中与演员郑惠成

爱，电视剧《请回答1988》中为在喜欢的少女目前

“许炎” 的登场反映非常强烈，除凶恶的犯罪

的大学生夫妇撩动了少女们的罗曼史，《独酌男

不露声色而抽搐时的颧骨，或者在公交车的人群

外均可得到宽恕的美男相。尽管如此，我不

女》中又以单恋男整乱了姐姐们的芳心。孔明以

中保护成德善而显出的胳膊青筋充分令人眩晕。

得不服是因为他的规整形象。学生时班里总

邻居少男般的清秀脸、超现实性的完美比率、柠

对柳俊烈正式入得的是经过请回答1988的试镜

有非常帅气的学生只有唯独本人不知晓，而

檬般清爽的微笑，在慢慢适应之际因他的DCinsi

以后，从不凡的内功来看，他可不是因幸运获

下课后想搭话时他又拎着室内鞋包迅速跑出

de Gallery不得不视之赫然。在那纯真而清澈的脸

得的角色，似乎反而剧中的 “正焕” 角色占了柳

教室的正点 “下课族”。任時完本来是青春组

背后竟藏有如野兽般的身体，这分明是受最近人

俊烈的光。他与郑雨盛、赵寅成共同出演的《The

合 “ZE:A’” 的组员，通过《辩护人》展露了对

捧的 “蓝筹股”。孔明的杀人微笑连IS要员也可以

King》（2016）显出不亚于大腕明星的演技而大受

演技的贪心，而在《未生》中再次证明了大众

解除武装，还有令少女们尖叫的“青筋肌肉”，即

好评。柳俊烈的白昼如长时间熬出的骨汤，这就

的期待。预计在3月29日首映的电影《ONE-

使再肉麻的美辞丽句也不为尴尬的24岁青春则

是他的 “入得” 没有出口的理由。

LINE》中如何表演油滑的骗子早已受观众的期待。

前途无量！

April 2017

Eastar & Style

Fashion

Eye Love Sunshine 날이 좋아서, 적당히 좋아서 거리로 나선 선글라스. 天晴暖阳，恰如其分而走出大街的太阳镜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인철

VEDI VERO 브리지 두 개로 레트로 느낌을 전하는 미러 선글라스. 36만8천원.VEDI VERO 用两个太阳镜鼻托传递复古风格的镜面眼镜 36万8千韩元。

PUBLIC BEACON 화사한 화이트 프레임이 시선을 끈다. 21만원. PUBLIC BEACON 绚丽的白色镜框备受关注 21万韩元。 LOEWE 브리지와 템플로 이어지는 메탈 콤비가 인상적인 캐츠아이 스타일. 가격 미정. 罗意威连接鼻托和眼镜腿的金属搭配非常引人瞩目的猫眼风格。

PUBLIC BEACON 보랏빛 그러데이션 글라스가 아름다운 메탈 프레임 선글라스. 19만5천원. PUBLIC BEACON 靓丽的紫色渐变镜片配上金框的太阳镜 19万5千韩元。

Eastar & World

Jet

STEPHANE CHRISTIAN 중앙의 브리지를 생략하고 강렬한 레오퍼드 무늬를 적용했다. 18만5천원. STEPHANE CHRISTIAN 省略了中央的鼻托，采用了强烈豹纹 18万5千韩元。

CALVIN KLEIN 피부톤이 밝아 보이는 누드핑크 선글라스. 35만5천원. CK 提亮肤色的肉粉色太阳镜 35万5千韩元。 STEPHANE CHRISTIAN 옐로 글라스와 유니크한 프레임이 트렌디하다. 17만5천원. STEPHANE CHRISTIAN 金色镜片和独特镜框为引领时尚 17万5千韩元。

LACOSTE 프레임 측면에 가죽을 덧댄 타원형 선글라스. 51만5천원. 鳄鱼镜框侧面加层皮革的椭圆形太阳镜 51万5千韩元。

Eastar & World

Jet

SALVATORE FERRAGAMO 사각형 안구와 메탈 템플이 빈티지하다. 57만5천원. 菲拉格慕四角形镜片和金属眼镜腿为复古怀旧风 57万5千韩元。

STEPHANE CHRISTIAN 사랑스러운 핑크 선글라스. 17만5천원. STEPHANE CHRISTIAN 可爱的粉色太阳镜 17万5千韩元。

Eastar & Style

Beauty+

Save Me from Diet 하면 할수록 헤매게 만드는 지독한 다이어트. 그 지리멸렬함에서 나를 구해 준 맞춤 구원자. Editor 장은지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명이자 숙제가

매회 완판 신화를 거듭하는 스마트 다이어트 벨트

루미다이어트를 선물 받은 셀럽들은

아닐까. 물론 어떤 모습이라도 자신을 있는

‘루미다이어트’는 복부 착용 후 가벼운 실내외

제품의 독창성, 효과, 디자인, 편의성 등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내면을 갖추는 것이 가장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만족감을

중요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해진다’는

수 있다. LED 빛의 특정 색상과 파장을 건강,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루미다이어트는

말처럼 만족할 만한 다이어트 성과를 냈을 때

스킨 케어, 안티에이징, 비만, 질병 치료 등에

CJ홈쇼핑과 국내 현대백화점,

자신감이 상승하고 당당해지며 일상에서도

활용하는 기술인 라이트테라피(Light Therapy)로

롯데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것이 수많은 경험자의

작동한다. 발광 다이오드(LED) 빛이 지방을

잠언이다. 그런 이유로 ‘다이어트 중’이지 않은

분해하고 연소시켜 뱃살 감소를 도와주는 것.

이는 별로 없다. 험난한 운동을 하거나 끼니를

충격이나 자극이 심한 기존의 복부 관리 방법에

거르는 식의 야단스러운 다이어트를 하는 이는

비해 안전하고 간편하다.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개는 과식이나 과음을

루미다이어트는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자제하는 등 소극적으로 동참 중이다.

제48회 이미지 어워드에 ‘기프트’로 초청되어

요즘 같은 영양 과잉 시대엔 체중 감량이 아닌

시상식 공식 다이어트 벨트로 선정되었다.

현상 유지 또한 다이어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어워드는 미국 내 유색 인종의 인권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신장을 위해 노력한 영화배우, 가수, 탤런트

자제해야겠단 생각이 드는 날이면 ‘머피의

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덴젤 워싱턴이

법칙’처럼 거절하기 어려운 식사 약속이 생기거나

참석한 명망 높은 시상식. 루미다이어트

일상의 무료함과 피곤함을 핑계로 ‘길티

기프트 라운지에는 비욘세와 함께 데스티니

브랜드를 소개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 2016년

플레저(Guilty Pleasure)’를 즐기다 좌절되곤 한다.

차일드(Destiny’s Child)로 활동한 레토야 러케트,

9월 미국 LA에서 열린 ‘럭셔리 테크 쇼’에

‘길티 플레저’는 죄의식을 동반함으로써 얻어지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24시>에 출연한 레지나

초청받은 루미다이어트는 현지인과 해외

즐거움, 중요한 약속 하루 전날 밤 찬밥을 비비며

킹을 비롯해 이병헌, 알 파치노와 <미스 컨덕트>에

황홀감에 젖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제자리걸음

출연한 스카이 마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악순환을 끊을 방법은 없을까?

총 여덟 개 참여 브랜드 중 루미다이어트는

편리한 다이어트라는 입소문을 타고 CJ홈쇼핑에서

해외 셀럽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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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럭셔리 테크 쇼(The Luxury Tech Show)’는

셀럽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루미다이어트는 지난 3월 23일 패션과 미디어의 도시 뉴욕에서 열린 2017년 럭셔리 테크 쇼에도 참가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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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796-8013

매년 세계 수준의 브랜드와 유니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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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White Knight 얼굴 위에서 자외선과 싸워 주는 용감한 기사들. 避免阳光照射的勇敢骑士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태환

‘봄볕에 며느리 내놓고 가을볕에 딸 내놓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슬프게도 듣는 순간 봄볕이 피부에 안 좋다는 사실을 직감하는 것이 인지상정. 실제로 봄과 가을의 기온은 비슷하지만 봄볕이 1.5배 일사량이 많으며 자외선 지수도 높다.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힘을 잃어 피부 노화가 쉬이 진행된다. 멜라닌 색소를 활성화시켜 피부를 울긋불긋하고 민감하게 만들기도 하니 자외선 차단제는 봄철 선택이 아닌 필수.

(왼쪽부터 순서대로) NISL, 에코 베리어 논 케미컬 선크림 100퍼센트 천연 유래 미네랄 필터가 물리적인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킨다. 50ml 2만7천원. ENATURE, 플랜트리셔스 유브이 선블록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만으로 처방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하는 순한 제품. 52ml 2만5천원. LAMUSE, 썬 컨트롤 스틱 롤업으로 간편하게 사용하는 반고체 스틱 선크림. 11mg 3만9천원. OHUI, 퍼펙트 선 프로 블랙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스킨 톤 컬러이며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50ml 4만원대. ANESSA, 에센스 UV 선스크린 아쿠아부스터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케어와 스킨 케어처럼 촉촉한 보습이 가능한 제품. 60ml 3만6천원대. (从左顺时针) NISL，纯天然非化学防晒霜 100%的天然矿物过滤形成物理性保护膜并反射紫外线 50ml 2万7千韩元 ENATURE，植物防晒霜仅含无机防紫外线成分，老少皆可放心使用的温和产品 52ml 2万5千韩元 LAMUSE，防嗮棒以卷边形式易于简便使用的半固体型防嗮棒 11mg 3万9千韩元欧蕙，完美防晒霜打造自然肤色，可兼用整理自然肤色的隔离霜 50ml 4万韩元左右安耐晒，银钻保湿防晒露如强于水和汗的防水护理和皮肤养护，可以润泽密集保湿的卓效产品 60ml 3万6千韩元左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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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POP!

Beauty

얼굴에서 터지는 향긋한 색조의 향연.

Editor 김현선

6 9

1 ADDICTION, 틴트 립 프로텍터 플러스 모어 005 6.5g 3만원. 2 MOONSHOT, 젤리팟 다스베이더 7.5g 2만2천원. 3 JUNGSAEMMOOL, 하이글로우 립스틱 아이시 펄 3.5g, 2만7천원. 4 LANCOME, 옹브르 이프노즈 로즈 펄 2.5g 3만2천원대. 5 JUNGSAEMMOOL, 리파이닝 아이섀도우 트리플 아이리스 팝 8.5g 3만2천원. 6 ETUDE HOUSE, 원더 펀 파크 래쉬 펌 컬 픽스 마스카라 스윙 민트 1만2천원. 7 MAC, 미즈민 아이섀도우 포춘 듀오 플레티넘 섀도우 & 로터스 핑크 2.2g 4만9천원대. 8 LUSH, 리퀴드 아이라이너 건강 5g 2만7천원대. 9 INNISFREE, 미네랄 블러셔 속삭이는 라일락 5g 7천원. 10 MOONSHOT, 크림페인트 라이트핏 빈티지드레스 9ml 2만원. 11 LUSH, 크림 아이섀도우 생기 5g 2만7천원대. 12 MAC, 미즈민 립스틱 다이너스티 레드 3.1g 3만6천원대. 13 LANCOME, 압솔뤼 루즈 바이올렛 피버 3.4g 4만2천원대.

13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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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밤에 강한 여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마법을 부려 주는 밤의 요정들. 为你塑造肌肤丽人的昼夜精灵 Editor 김현선 Photographer 김태환

5 6

7 8

1,10 CALVIN KLEIN UNDERWERE 차르르 몸에 감기는 촉촉한 실크 슬립. 11만9천원. 가벼운 레이스와 사랑스러운 컬러가 돋보이는 브리프. 6만5천원. 2 BEATS by Dr. DRE, 비츠 필+ 풍부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28만9천원. 3,6 BULY, 알라바스트 스톤 디퓨져 퇴적암에 향유를 떨어뜨려 사용하는 스톤 디퓨저. 1만8천원. 4 PHYSIOGEL, 데일리 디펜스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 항산화 성분과 보습 성분이 활성산소로 말미암은 피부 손상과 수분 손실을 막아 준다. 40ml 3만9천원대. 5 ISOI,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슬리핑 팩 신진대사가 활발한 밤, 색소 침착 부위를 집중 관리해 주는 미백 기능

팩. 50ml 4만9천원. 7 RAMUN, 깜빠넬로 뮤즈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지 않고 파장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취침등. 9만2천원. 8 LIRIKOS, 오이스터 안티 다크닝 테라피 굴 성분이 안색을 개선하고 멜라닌이 진피층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준다. 100ml 4만원대. 9 HUXLEY, 슬립 마스크 굿 나잇 극심한 일교차를 견디는 사막의 선인장 시드 오일이 풍부한 수분과 활력을 공급한다. 100ml 2만8천원. 1,10 CK内衣柔软如丝缠身的丝质睡裙 11万9千韩元, 轻盈蕾丝和可爱颜色的内裤 6万5千韩元 2 BEATS by Dr. DRE, Beats Pill+ 提供丰富而清澈之音的蓝牙音响 28万9千韩元 3,6 BULY, ALABASTRE（雪花石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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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代燃烧和蒸汽将香油洒落在沉积岩使用的石膏香 -10万8千韩元 4 PHYSIOGEL, 赋活保湿晚霜以抗氧成分和保湿成分避免因活性氧引起的皮肤损伤和水分流失 40ml 3万9千韩元左右 5 伊所爱, 保加利亚玫瑰淡斑净颜睡眠面膜新陈代谢活跃的昼夜, 集中管理色素，安然悠享整夜修护的美白面膜 50ml 4万9千韩元 7 拉梦, 康派尼罗缪斯避免生成褪黑素, 稳定心态的波长小夜灯 9万2千韩元 8 俪瑞思, 海洋生蚝治療面膜生蚝成分可以改善肤色, 防止真皮层生成退色素 100ml 4万韩元左右

9 赫胥黎, 晚安睡眠面膜承受严重白昼温差的沙漠仙人掌油可以提供丰富的水分和活力 100ml 2万8千韩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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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op

Beauty

Blooming Bride

모공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매끈하게 몸을 감싸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피부 탄력도까지 높일 수 있다. 알로에베라,

방긋 웃는다. 얇디얇은 손가락에 사랑의 서약을 담은

연꽃수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라뮤즈의

봄빛 아래 반짝이는 투명한 피부와 발그레한 볼 그리고 수줍은 미소. 4월의 신부를 위해 라뮤즈가 제안하는 뷰티 아이템.

작은 반지가 끼워지자 어깨 위로 흘러내린 갈색

‘아쿠아 수딩젤’과 함께 사용하면 안색 개선,

머리칼마저 부드럽게 동요한다. 오직 신부만을 향해

피부 장벽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쏟아지는 따스한 봄볕에 한껏 사랑받는 신부의 볼이

Wedding Day 예식 당일 드레스만큼이나 중요한

달아오른다. 바야흐로 4월은 결혼하기 좋은 달이다.

것이 메이크업이다. 결점은 가리되 투박하지 않아야

Editor 김현선

단 한 사람과 영원의 사랑을 약속하는 두 사람을

하고, 생기 있되 과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이가 축복해 마지않는다. 당연히 그날만큼은

라뮤즈 ‘레이어드 BB크림’은 수분, 커버 두 가지

가장 아름답고 싶은 것이 신부의 마음 아닐까.

타입을 레이어드하여 원하는 피부톤을 맞출 수 있다.

Wedding Day-30 ‘화이트 씨플러스 앰플’은 투명한

소량만 사용해도 완벽한 커버가 가능해 번들거림

피부를 위한 제품이다. 네 병으로 구성된 비타민

없이 균일하게 발리며 18가지 이상의 자연 유래 오일

C 앰플을 일주일 단위로 한 병씩 사용하면 기미와

추출물이 윤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라뮤즈 ‘CC쿠션

주근깨, 색소 침착 등이 눈에 띄게 사라지고

선블록’을 사용하면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한층 맑아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단 효과까지 더해진다. CC쿠션 선블록 역시

비타민 C는 빛, 산소 등에 쉽게 영향을 받을 정도로

번들거림과 백탁 현상 없이 완벽하게 밀착하여

민감하기 때문에 분리용 용기에 담았다.

아홉 시간 이상 메이크업이 지속된다.

순수 비타민 C 파우더를 사용하기 직전에 개봉하여

마지막으로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위해 라뮤즈

에센스와 섞고, 앰플은 내장된 스포이트 캡을

‘글램 글레이즈드 립글로스’와 ‘모이스트 글로우

이용하여 외부 접촉 없이 사용하면 된다.

쿠션 블러셔’를 추천한다. 특히 글램 글레이즈드

예식장 선정과 사진 촬영 등 결혼 준비로 장기간

립글로스는 시어 버터, 피마자 오일 성분이 입술에

외부에 노출된 피부에는 스킨이즈굿의 ‘마이 카밍

즉각적인 영양을 공급, 5〜6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쿨러’가 제격이다. 마이 카밍 쿨러는 피부 온도를

긴장하여 메마른 입술이 촉촉해지며 플럼핑 효과로

낮추고 건조한 피부결을 다스리는 마사저. 냉동실

입술이 도톰해진다. 모이스트 글로우 쿠션 블러셔는

세 시간 혹은 냉장실 반나절 보관 후 황동판 부분을

사용하기 쉬운 쿠션 타입. 쫀쫀한 퍼프를 볼에 톡톡

피부에 지그시 누르면 피부가 진정된다. 넓어진

두드리면 고밀착 포뮬러가 뭉침 없이 스며들어

1 모이스트 글로우 쿠션 블러셔 5g 2만8천원. 2 아쿠아 수딩겔 100ml 2만9천원. 3 CC쿠션 선블록 14g 4만9천원. 4 레이어드 BB크림 15ml 각 3만2천원. 5 글램 글레이즈드 립글로스 15ml 1만6천원. 6 마이 카밍 쿨러 5만9천원. 7 화이트 씨플러스 앰플 7mlx4 12만원.

April 2017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

Eastar & Style

Beauty+

항산화 듀오 50ml+30ml 7만8천원 抗氧化双组 50ml+30ml 7万8千韩元

In My Pouch 떠나기 좋은 계절, 무거운 짐 꾸리는 당신에게 제안하는 뷰티 솔루션. 최소한의 루틴으로 낯선 곳에서도 완벽하게 피부를 지켜 내는 헉슬리 항산화 듀오. 轻松自如的季节，为出行重行李的你推出美容品。它以至少量的芦丁，在陌生之处呵护完美肌肤的赫胥黎抗氧双组 Editor 김현선

한껏 부풀린 치맛자락처럼 봄바람에 한들거리던

400배 이상 높은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操作在36小时采集100万个种子的高贵原料，它在

벚꽃도 잠시, 살구나무의 연둣빛 잎이 돋아나고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는 오일과 에센스의

极限环境中保持95%的水分，含有高比橄榄油40

담장에 장미가 만발하기 직전이다. 온화한 봄볕과

장점만 모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제형인 만큼

0倍以上的维生素E。尤其是，“Essence-Like, Oil-

반짝이며 일렁이는 강물은 눈이 부실 정도. 이토록

에센스의 빠른 흡수력과 오일의 보습력을 두루

Like” 仅提取油和精华液的精髓，按其最佳比率

아름다운 계절에 밖으로 나서는 것은 아름다운

갖추었다. 안티그래비티는 거칠고 푸석한 피부에

配合而制，各具精华液的快速吸收力和油的保湿

생명에 대한 도리이자 겨울의 앙상한 가지에서

빈틈없이 스며들어 풍부한 영양을 선사하며, 외부

力；“Anti-gravity”则无孔不入渗透至枯燥而浮肿

새싹을 떠올리는 긍정이 되기도 한다.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활성산소 배출을

的肌肤深层，给予丰富的营养，控制外部有害环

물론 떠나려면 남겨 놓은 것에 미련이 많기

억제하여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境和压力的活性氧化排放，从而抗老护理肌肤。

마련이다. 피부가 낯선 공기에 적응하지 못할까

如尽情蓬松的裙角，樱花绽放摇曳在春风中，

봐, 혹은 상하기라도 할까 봐 화장대를 몽땅 쓸어

暂且萌发出杏树绿叶，围墙的玫瑰也差盛开那一

담는 것이 여행자의 대표 습관. 하지만 헉슬리는

步。阳光明媚的春光，一条闪着光芒的江河微风吹

단 두 가지 제품으로도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할

荡，令人十分耀眼。出行于如此美丽的季节是对美

수 있다고 말한다. 변하는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丽生命的夙愿，亦是回顾冬季枯叶之上萌芽的肯

피부 장벽을 형성하고 봄철 미세먼지, 황사,

定。当然，离开总是恋恋不舍。通常旅行者的习惯

꽃가루 등 유해 요소도 완벽하게 차단하는 항산화

是恐怕肌肤在陌生的空气中无法适应，或者怕伤

듀오, 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와 크림

肤而将化妆台上的所有化妆品一扫而空。然而，赫

‘안티그래비티’다. 헉슬리의 항산화 듀오는 일교차

胥黎仅需两组产品可以完美无缺的呵护肌肤，尽

50도를 넘나드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의 선인장

管在变化无常的环境仍毫不动摇的形成皮肤墙

시드 오일로 만들었다. 한낮의 극심한 열기와

壁，完整的遮蔽春季微尘、沙尘、花粉等有害要素

헉슬리 매장 정보

한밤의 살을 에는 추위도 견뎌 내는 선인장은

的抗氧化双组，那就是 “Essence-Like, Oil-Like”

현대백화점 대구점 3층, 롯데백화점 인천점 1층,

강인한 생명을 상징한다. 더욱이 선인장 시드

精华油和 “Anti-gravity” 霜。赫胥黎的抗氧化两组

롯데면세점 소공점 11층, 롯데백화점 광복점

오일은 1리터를 추출하기 위해 36시간 동안

产品由温差超过50摄氏度的摩洛哥撒哈拉沙漠仙

100만 개의 씨앗을 수작업으로 모아야 하는

人掌种子油中提取而制的，仙人掌是承受白天极

고귀한 원료다. 극한 환경에서도 95퍼센트의

度热气和昼夜寒冷刺骨的屈指可数坚强生命的代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올리브 오일보다

表。特别是，为提取1升的仙人掌种子油需要手工

April 2017

TIP

아쿠아몰 1층, 롯데영플라자 대구점 1층,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팝업스토어로 5월 27일까지만 운영합니다.

Scoop

1 LUSH 러쉬가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스터 에디션’ 11종을 한정 출시한다. 입욕제와 샤워겔, 페이스 워시 젤리, 립스크럽, 기프트 세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02-549-5872

2 FOLLI FOLLI 폴리폴리가 한효주와 함께 한 2017년 S/S 비주얼을 공개했다. ‘사랑에 미치다’를 콘셉트로 행복함, 즐거움, 관능적인, 아련함 등 다양한 감정을 화보에 담았다. 한효주의 감성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주얼리와 워치 컬렉션은 다가오는 계절 사랑에 빠진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문의 02-544-7474

3 HAZZYS ACCESSORIES 헤지스 액서서리가 고경표와 설현이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도시 무드의 화보에서 두 사람을 더욱 시크하게 연출해 준 제품은 ‘모나’ 백팩과 숄더백. 신소재로 제작하여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사각과 사선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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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모노톤 컬러가 인상적이다. 문의 02-3479-1231

4 MAKE ON 미세먼지와 황사를 대비하기 위해 뷰티 5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이 ‘클렌징 인핸서 로맨틱 핑크’를 제안한다. 1분에 1만 5000회 이상 진동하는 음파가 피부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 준다. 문의 080-023-5454

5 GROVANA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로바나가 ‘문페이즈 커플 워치’를 추천한다. 그로바나만의 워치 메이킹 노하우를 담은 제품은 달의 형상을 다이얼로 확인하는 기능과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했다. 로마자 인덱스, 블랙 레더 스트랩이 클래식한 룩을 선사한다. 문의 02-6403-2112

Fashion&Lifestyle

Editor 장은지, 김현선

6 PHYSIOGEL 피지오겔이 도심 속 미세먼지 대처를

위해 ‘데일리 디펜스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을 제안한다. 활성산소로부터 자극받고 수분 손실로 지친 피부를 보호하고, 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을 전하는 나이트 크림이다. 40ml 3만9천원대. 문의 02-563-5240

7 REPETTO 레페토가 경쾌한 패턴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트라이프 무늬,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페인팅 무늬 제품을 선보이는 것. 스트라이프 무늬를 입고 새롭게 태어난 레페토의 대표 플랫 슈즈 ‘산드리옹’과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 크로스백이 눈길을 끈다. 문의 02-540-2065

8 Dr.JART+ 더마 코즈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잠든 동안 건강한 피부를 회복할 수 있는 ‘시카페어 나이트 리페어’를 7 10

출시한다. 진정 효과가 뛰어난 병풀 성분과 허브 성분이 밤사이 피부 본연의 회복 기능을 부스팅해 준다. 3ml×30개 4만5천원 문의 02-518-8524

9 L’OCCITANE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이 피부 밀도를 높여 탄력을 부여하고, 매끈한 보디라인을 만들어 주는 아몬드 리파이닝 컨센트레이트를 출시한다. 컨센트레이트는 지속적인 보습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하는 성분을 함께 담았다. 200ml 8만원. 문의 02-6137-5104

10 MISAKI 전 세계 셀럽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8

모나코 진주 주얼리 브랜드 마사키가 국내 론칭한다. 진주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해 필요 이상의 연마를 지양하는 9

마사키의 컬렉션은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반지, 귀고리는 물론 목걸이, 펜던트, 시계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다. 문의 02-1599-8246

Scoop

Lifestyle Editor 장은지, 김현선

1 SHINIL 신일산업이 ‘신일 고속 블렌더’를 출시한다. 1800와트의 강력 모터가 원재료를 깔끔하게 섞고 빠르게 분쇄하며, 터치식 전원 스위치와 뚜껑 접점 스위치가 안정성을 보장한다. 레드, 블루, 블랙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1577-6667

2 VISTA WALKERHILL 4월 1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새롭게 오픈한다. 로비에서는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난 800년 수령 올리브나무에 프로젝션 매핑을 선보이며, 아차산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250개 객실에서는 아이패드로 인룸 오더(In-room Order)가 가능하다. 문의 02-465-2222

3 BANG & OLUFSEN 뱅앤올룹슨이 아르데코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2017 뉴 에디션 ‘쿨 모던 콜렉션’을 선보인다. 쿨 모던 콜렉션은 브라스 톤 컬러로 앤티크한 느낌과 화려함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5’, 무선 스피커 ‘베오랩 18’ 등으로 구성했다. 문의 02-518-1380

4 BEATS BY DR.DRE 비츠 바이 닥터드레가 소형 폼팩터 안에 최신 오디오 기술을 구현한 와이어리스 이어폰 ‘비츠X‘에 블루, 그레이 컬러를 추가해 선보인다. 특별히 제작된 플렉스 폼이 탁월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문의 02-6712-6700

5 VEUVE CLICQUOT 매년 봄마다 전개되는 뵈브 클리코 로제 샴페인을 위한 캠페인 ‘세이 잇 위드 클리코’가 2017년 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뵈브 클리코 로제 샴페인을 ‘플래그’와 ‘클릭 콜’ 두 가지 버전의 스페셜 디자인 패키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2188-5100 5

6 THE GLENLIVET 더 글렌리벳이 ‘더 바 바이 더 글렌리벳’ 행사를 개최했다. 위스키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 남성지 <레옹> 전 편집장 신동헌, 더 글렌리벳

브랜드 앰배서더 이강호 대사가 마스터가 되어 싱글몰트 바를 운영하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문의 02-3466-5700

7 DESCENTE ‘제8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1대1 매치플레이로 작년보다 2억 증가한 총 상금 10억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열린다. 문의 02-2007-3343

8 ASAGAO 시원한 장타의 꿈을 실현하는 ‘초고반발’ 명품 클럽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아사가오가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500PCS)을 출시했다.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이전 모델보다 한층 진화되었고,

경쾌한 타구음과 타구감을 자랑한다. 문의 02-564-7280

9 BALLANTINE’S 부드러움과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지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200밀리리터 소용량 패키지를 선보인다. 기존 위스키 제품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디자인의 보틀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용량과 가격의 부담을 덜었을 뿐 아니라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466-5700

10 RENAULT SAMSUNG SM6가 새로운 컬러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를 선보인다. 르노 프랑스에서 론칭한 ‘이니시알레 파리(Initiale Paris)’의 프리미엄 라인 색상인 짙은 보라와 검정을 섞은 듯한 컬러가 오묘한 매력을 풍긴다. 문의 080-3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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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 Style

Living+

아시아 최대 바닥재 전시회 ‘2017 도모텍스 아시아’의 한화L&C 부스

삶을 담은 공간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가 아시아 최대 바닥재 전시회인 ‘2017 도모텍스 아시아’에 참가했다. 아이에서 노인이 되기까지 삶의 여정을 인테리어에 담은 한화L&C의 부스는 많은 관람객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综合装修高新材料公司韩华L&C参加了亚洲最大规模地材展- “中国国际地面材料及铺装技术展(Domotex 2017) ”。让装修融入于每个人的生活旅程, 展会期间韩华L&C的展馆吸引了众多参观者的关注并留下了深深的感动和回响。 Editor 김현선

상하이에서 열린 ‘2017 도모텍스 아시아’는 전

또한 프리미엄 기능성 쿠션 바닥재 ‘소리지움

的空间（办公室）▲需要休息的空间（疗养院）。韩

세계 1300여 개 건자재 기업이 참가하고 5만여

(4.5밀리미터)’과 최고급 럭셔리 타일 바닥재

华L&C根据时期与空间的需求企划并推荐相应的

명의 업계인이 찾는 아시아 최대 바닥재 전시회다.

‘골드타일(Gold Tile)’이 호응을 얻었다. 소리지움은

地板材料，考虑了消费者细微的感性部分,更加有

한화L&C는 최근 4년 연속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4.5밀리미터가 넘는 쿠션 바닥재로 소음 감쇠

效地传递了产品所要表达的信息。

이번에는 20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효과가 있고, 순수 원료(All-virgin)로 만들어

此次展会中，RVP（硬聚氯乙烯板材）系列的

마련하여 상업용·주거용 바닥재 제품을 다양하게

아토피 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Cresendo和Loose Lay Tile” 均受瞩目。这两款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한화L&C와 함께 하는

’디럭스 타일(Deluxe Tile)’은 상업용 오피스에

产品设计和颜色多样化，100%的防水功能，

우리 일생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생명이

적합한 VCT(Vinyl Composition Tile) 계열의

均适合于商用和民用。尤其，今年也同去年一样推

탄생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물기까지 삶의 여정을

바닥재다. 한화L&C는 2.0밀리미터부터

出了Cresendo, 它采用了鲜明的木纹和同色调的

표현했다. 각각 ▲처음이 가득한 시기의 공간(아이

7.0밀리미터 두께까지 다양한 바닥재를 선보여

浮雕，恰似原木地板，无需乳胶的设计使施工便

방)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의 공간(학교) ▲능력을

전시회 기간 내내 관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利，未使用回收利用PVC的亲环境产品。

펼치는 시기의 공간(사무실) ▲휴식이 필요한

않았다.

高档功能性软垫地板材料，“素丽（4.5mm）” 和最

시기의 공간(요양원)이다.

此次在上海召开的 “中国国际地面材料及铺装技

高级豪华产品 “Gold Tile”，针对儿童考虑到家庭

이번 전시에서는 RVP(Rigid Vinyl Plank) 계열의

术展会2017”，由全世界1300余家建材企业和5万

和育儿设施，得到了众多参观者的青睐。素丽是厚

‘크레센도(Cresendo)’와 ‘루즈 레이 타일(Loose

余业界人士参加，是亚洲最大规模的地材展。近

度4.5mm以上的软垫材料，可以减少噪音，因纯

Lay Tile)’이 주목을 받았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几年，韩华L&C连续4年参加了该展会，并今年设

原料（All-virgin）制造而成，又可有效防止过敏性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이고 100퍼센트 방수 기능을

200m²规模的独立展馆，丰富多彩地展示了商用

皮炎等儿童疾病的诱发。

자랑하며 상업용과 주거용 모두에 적합하다. 특히

和民用等地板产品。

最后，“云彩（Deluxe Tile）”适合用于商务办公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보인 크레센도는 선명한

特别是今年，“与韩华L&C共度时光与空间” 为主

的VCT（乙烯基瓷砖）系列地面材料。韩华L&C推

나뭇결과 동조 엠보스를 적용해 실제 원목처럼

题，表现了新生命诞生至美丽时逝的完美人生

出了厚度从2.0mm至7.0mm的多种地板材料，展

보이는 바닥재. 본드가 필요 없어 시공이 간편하고

旅途。展厅分为4个空间区域▲充满萌芽气息的空

会期间相关人士对此产品的咨询绵绵不绝。

재활용 PVC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间（儿童房）▲充满感性的空间（学校）▲发挥能力

April 2017

Global Manners 인사하지 않은 사람을 다시 문 안으로 집어넣은 동영상을 보고 실소를 터뜨린 기억이 있습니다. 문을 잡아 준 사람도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다. . 니 합 u 감사 ank yo Th

할애하여 배려한 행동이니 매너 있는 사람답게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것은 기본. ➌ 너무 멀리에서 오는 사람은 열어 주지 않아도 OK 어느 실험 카메라에서 너무 멀리 있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있으니 그 사람이 미안해하며 뛰어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경우도 상대방을 서두르게 만들었으니 좋은 배려나 매너에 어긋난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문을 잡아 주지 않아도 무방한 거리를 정확히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여러 연구를 통한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 ‘4미터 이상’일 경우 일부러 잡아 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➍ 노약자를 위해 문 열어 주는 매너 꿈나무 아이들에게 ‘문 잡아 주기 매너’를 알려 줄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문이 무거운데도 뒷사람을 위해 잡아 줘야 하나요?” 어릴 때부터 매너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터이지만 문 잡아 주기 매너의 경우 10세 이상 남아는 여자 아이, 여성, 짐을 들고 있는 사람, 노약자 혹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뒤에 온다면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는 Global Manners

문을 잡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뒷사람을 배려하는 매너 문 잡아 주기

➎ 얌체 짓 레드카드! 문 매너를 이야기할 때 뒤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면 멀쩡한 성인들까지 후다닥 뛰어 들어와서 한동안 문을

글·그림 박미선(www.littlemanners.co.kr)

잡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 뜻밖에도 많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조사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당황하는 매너가

❶ 뒤에 누가 있나요? 문을 열면서 뒤에 누가

자료에 따르면 처음 문을 잡아 준 사람은 자신이

바로 문 매너입니다. 앞사람이 지나가면서 뒤에

오는지 돌아본 적이 있나요? 작은 아이를 유모차에

문을 잡아 주면 다음 사람이 또 그다음 사람을 위해

오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그냥 문을 놓는 바람에

태우고 백화점에 갔다가 앞사람이 문을 확 열고

문을 잡아 줄 거라 기대한다고 합니다. 에티켓은

한 번쯤은 문에 쾅 하고 부딪힌 기억이 있다는

잡지 않는 바람에 유모차가 쿵 하고 부딪혀 당황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일 뿐만 아니라 잠깐의 수고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후 저는 문 잡아 주기

경험이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바로 뒤에

도움을 주고 받은 사람 모두의 하루를 행복하게

매너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짧은 시간 실험한

있는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는데도 앞사람은 전혀

만든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적이 있습니다. 5분간 100여 명이 지나는 동안

미안한 기색이 없어 더욱 황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준 사람은 다섯 명,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문을 열고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 이 짧은 시간이

글로벌 매너_베트남 편

생각해 보면 문 잡아 주기 매너의 경우 어떻게

에티켓을 지킬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작은 수고도

행동하고 배려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덜어 줄 수 있다는 사실!

1 호텔 서비스 또는 택시는 팁을 주지 않아도 좋다. 2 식사 시 두 손 모두 테이블 위에 둔다.

많습니다. 이럴 때는 잡아 줘야 하는지, 그냥 가야 하는지, 안으로 잡아 줘야 하는지 아니면 밖에서

➋ 누군가 문을 열어 주면 인사는 기본 실험을 통해

열어 줘야 하는지 고민될 때가 많죠. 상대방을 위한

뒷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는 사람은 있어도 감사의

배려가 ‘문 잡아 주기(Door Holding)’ 매너에서는

표현을 한 사람은 없었다는 점이 참 안타까웠죠.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볼까요?

문 잡아 주기 매너에 대한 영상을 보다가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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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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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부분의 음식은 젓가락 사용, 숟가락은 국을 먹을 때만 사용. 4 어깨 위에 손을 대는 것은 금물. 5 그릇을 입에 대고 국물을 마시는 건 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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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7

Information April 2017 | Vol. 7

이스타항공 사내 야구단 제우스 (ZEUS: 항공사 코드 ‘ZE’ + ‘우리’를 뜻하는 영어 ‘US’)

87 88 92 98 99

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News 이스타항공 소식 Immigration Forms 입국신고서 History 연혁 Flight Schedules 운항시간표

100 Route Map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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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ar Family

이달의 자랑스러운 이스타항공 사우 인천지점 지혜성 사원 안녕하세요. 2월 4일 인천-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입니다. 몇 년 만에 국제선을 이용하는 터라 수속 절차가 가물가물해 마감 시간을 고려하지 못하고 출발 시간에 임박하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해외 학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라 반드시 탑승해야 하는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데스크 앞에서 전전긍긍하는데 저를 본 남자 직원이 먼저 다가와 도와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분은 신속하게 수속을 받도록 도와주는 걸로 그치지 않고 제가 무사히 탑승하도록 게이트 앞까지 동행해 주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하지 못할까 봐 불안했는데, 위기에서 구해 준 인천지점 지혜성 사원과 함께 발로 뛰어 준 다른 직원들께도 감사하단 말씀을 전합니다. 이스타항공을 처음 이용했는데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을 적극 이용하고 싶은

오사카지점 김영문 지점장

입국 서류를 작성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2월 9일 오후 3시 인천-간사이행 이스타항공을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도 일본에 머물

이용한 승객입니다. 이번 일본행은 지난

주소를 다시 작성하란 요구에 심사장 앞에서

6년간 일이 바빠 꿈도 못 꾸다 큰맘 먹고 떠난

시간을 많이 지체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행이었습니다. 저에겐 감회가 남달랐지요.

공항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가다가,

한데 출발 당일 아침까지 일하느라 가까스로

아차! 심사장 책상에 무선 와이파이 기기를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행 중

두고 나온 걸 깨달았습니다. 너무 다급한

가장 늦게 티켓을 발행하여 친구들과 떨어져

나머지 일행을 먼저 보내고 대화도 안

앉는 등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불길한 예감이

통하는 공항 인포메이션 앞에서 손짓발짓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에서도

다 해 가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공항 측은

마음입니다.

‘심사장은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다른 쪽에 문의해 보라’며 뾰족한

절박해진 저에게 선뜻 구원을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제 착잡한 심정을 마치 자기 일인 양 공감하며 들어 주었고, 끝내 와이파이 기기를 찾아서 돌려주었습니다. 도와주신 오사카지점 김영문 지점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April 2017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차에 오사카 공항에 근무하는 이스타항공 직원분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분은 절박해진 저에게 선뜻 구원을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제 착잡한 심정을 마치 자기 일인 양 공감하며 들어 주었고, 끝내 와이파이 기기를 찾아 돌려주었습니다. 도와주신 오사카지점 김영문 지점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해외 나갈 일이 있으면 이스타항공을 믿고 이용할 생각입니다.

News

reinterpreted into a dynamic image of an

이스타항공, 창립 10주년 기념 엠블럼·NEW 어플리케이션 공개

airplane taking off, which projects Eastar’s vision as a global airline. As part of the celebration of the 10th

이스타항공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과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

anniversary of the company, Eastar Jet

새롭게 단장한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10주년 엠블럼 공개와 함께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set up its new management goal to

이스타항공의 10주년 기념 엠블럼은 이스타항공

앱도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최근 스마트폰을

regard the year 2017 as ‘A Pivotal Year of

CI 오른편에 위치하며, ‘10’이라는 숫자를 비행기의

이용한 항공권 구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Quantum Leap into Being a Global Airline

힘찬 도약으로 형상화하여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어플리케이션을 새로운

Through Rebirth’ and continues to elicit

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버전으로 리뉴얼한 것.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cooperation from all employees through

맞아 ‘제2의 창업을 통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으로,

communication among one another.

도약 원년의 해’라는 경영 목표를 선정하고 전사적

편리한 접근성을 통해 다양한 이스타항공의

Along with releasing the anniversary

항공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안드로이드용

emblem, Eastar is introducing an upgraded

모바일 앱 오픈에 이어 조만간 아이폰용 IOS

mobile app for its customers.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There is a growing portion of ticket purchases via smartphone apps,

Eastar Jet, Releasing Emblem & New App

and the company has been planning to

to Commemorate 10th Anniversary of

meet such demands by releasing a new

Foundation

version of their mobile app. This app is

Eastar Jet released the emblem and new

for Android devices, which provides

phone application to commemorate the

customers easy access to various

10th anniversary of its foundation.

Eastar services. The iOS app for Apple

The emblem is located to the right side

devices will be launched in the near

of the company’s CI. Number ‘10’ i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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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항공기 운항 안전성 국제 기준 연속 통과 IOSA 국제 항공 안전 평가 인증

requirements this year. This reaffirms that the company’s operational safety regarding evaluation criteria of 940 items including: management system for safety and quality

이스타항공이 항공 안전에 대한 엄격한 품질

대하여 재차 신뢰를 받았다.”며, “대한민국 대표

assurance, safety training system, and

보증 요구 사항을 연속적으로 충족하면서

저비용 항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항공

management of safety documents and

안전성 방면에서 최고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를 제공해 내가겠다.”고 밝혔다.

monitoring for outsourcing partners. IOSA, developed by IATA, is an evaluation program

이스타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인증하는 국제 항공 안전 심사 제도인 IOSA(IATA Operational

Eastar Jet Consecutively Passes

for aviation safety in order to meet all

Safety Audit) 재등록을 통해 항공기 운항 안전성을

International Standards for Aviation

the requirements in safety and economic

인정받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5년 IOSA Edition

Operational Safety

feasibility.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8th 등록에 이어서 올해에는 한층 강화된 IOSA

Certified by 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the evaluation covers eight fields including:

Edition 10th으로 재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940여

(IOSA)

safety management, operation, operational

개의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 안전 교육 체계,

Eastar Jet stood out as one of the best

control, maintenance, cabin management,

안전 문서 관리 및 외주 업체 모니터링 등의 평가

airline companies in safety by consecutively

transportation, freight and aviation security.

항목에 대한 운항 안전성을 재확인받은 것이다.

meeting the requirements of strict

Chairman Lee Sang-jik of Eastar Jet said,

IOSA는 IATA에서 안전성 및 경제성을 만족시키기

quality assurance in aviation safety: the

“We, Eastar Jet, have reached the mark of no

위해 개발한 항공 안전 심사 프로그램으로 안전

company has been certified eligible for

accidents in 270,000 hours of flight operation.

관리, 운항, 운항 통제, 정비, 객실, 운송, 화물, 항공

re-registration for the IATA Operational

Through the re-registration for IOSA, we’ve

보안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여덟 개 분야에 대한

Safety Audit (IOSA) by the International

earned an international reputation for our

다각적 평가가 이루어진다.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 In 2015,

operational safety in aviation once again.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27만 시간 무사고

Eastar was registered to the 8th edition of

As a Korean low cost carrier (LCC), we will

운항을 이어 가는 이스타항공이 이번 IOSA

IOSA and completed re-registration to the

continue to provide the best aviation service

재등록을 통해 국제적으로 항공기 운항 안전성에

10th IOSA Edition under highly intensified

while keeping safety as priority No. 1.”

April 2017

News 이스타항공, 전주 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효도비행’ 전주연탄은행과 함께 독거노인 제주 나들이 항공편 지원

flight attendants who would come along to Jeju with them. The flight attendants greeted each and every single passenger, gave them souvenirs and took photos with

전주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전북 대표

지원은 물론 소아암 어린이 돕기 비행기 끌기

them to celebrate their trip. One elderly

기업인 이스타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

대회, 객실승무원 다문화 가정 지원 활동, 쪽방촌

passenger said before taking off, “It was

나들이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전주연탄은행과

연탄 지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열무김치

my lifetime dream to get onboard, and I

함께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appreciate Eastar for making my dream

위한 제주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come true.” For two consecutive years, Eastar has been

전주 지역 거주 독거노인 중 비행기를 한 번도 못 타 본 어르신과 봉사자를 포함한 총 41명이

Eastar’s Special Flight for the Elderly

providing flight tickets to and from Jeju for

이스타항공 청주-제주 왕복 항공편을 지원받아

Living Alone in Jeonju as Filial Piety

the elderly living alone in Jeonju. Chairman

2박3일간 제주도 여행 나들이에 나선 것.

Activity

Lee Sang-jik of Eastar Jet said, “To make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탑승 수속에 앞서

Eastar Provides Flight Tickets to/

some happy memories for the elderly living

제주도 여행길을 함께 할 승무원들과 인사하며 첫

from Jeju in Cooperation with Jeonju

alone, we provided tickets for these senior

여행의 설렘을 나누었다.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은

Briquettes Bank

citizens for two years in a row. As one of the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환영의 인사를 나누며

The elderly living alone in Jeonju City had

most recognizable airlines of the nation,

기념품 증정 및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a nice visit to Jeju using Eastar Jet,

we will continue to conduct such activities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생 비행기

one of the foremost companies originated

so that we can share something with our

한번 타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스타항공이 그

from the city. In cooperation with Jeonju

neighbors.”

소원을 이루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Briquettes Bank, Eastar Jet held an event:

Eastar Jet is taking the lead to carry out

전했다.

‘Visit to Jeju with the Elderly from Jeonju.’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이스타항공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주 지역

Round trip tickets to Jeju were given to

with a variety of events like a dragging

독거노인들의 제주도 항공편 지원을 이어 가고

a total of 41 passengers of volunteer

aircraft contest (fundraising for those

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홀로 사는

workers as well as the elderly living alone

with childhood cancer), supporting multi-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who had never before been on an airplane.

cultural families, providing coal briquettes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했다.”며 “국민항공사로서

Those elderly, who were about to start

for districts composed of shabby one-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their journey of three days and two nights,

room dwellings, and sharing ‘Young Radish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seemed excited about their first air trip

Kimchi’ (in cooperation with the Korean Red

한편 이스타항공은 독거노인을 위한 항공편

and were most welcomed by the Eastar’s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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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스타항공 체험부터 일본 여행까지 이스타항공 대학생 서포터즈 윙스타, 후쿠오카에 다녀오다!

for passengers who travel shorter distances like I did (Fukuoka, Japan) or China: cold meals are perfect just to enjoy quickly. That’s also my plan to focus on introducing cold meals during

이스타항공 대학생 서포터즈 ‘윙스타’가 지난달

2017년 이스타항공 1기 대학생 서포터즈 윙스타가

our team’s promotional activities.”

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이어 이스타항공의 후쿠오카

출범한 지도 어느덧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윙스타는

After the route experience session, Wing Star

노선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선 체험 행사를

이번 체험을 토대로 개별 미션 활동과 팀별 콘텐츠

members visited and conducted their research

통해 윙스타 멤버들은 기존 세 개 팀에서 새로운

제작을 통해 마지막 정기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while focusing on popular restaurants,

두 개의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하여 콘텐츠

윙스타의 이스타항공 노선 체험과 후쿠오카

shopping and tourist destinations. This was

기획부터 여행 계획까지 팀원들 간의 협동을

여행기는 이스타항공 공식 페이스북

accordingly planned based on demands

통해 행사를 이끌어 나갔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의

(www.facebook.com/eastarj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of general university students who prefer traveling to Japan. Mr. Lim Gyeong-ho, the

운임부터 탑승 수속, 기내식과 유료 판매 상품 체험 및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 인터뷰를 통해

Experience of Eastar Route and Trip to Japan

team leader of Team Exciting, explained his

이스타항공을 알아 가는 시간을 가졌다.

Wing Star, University Student Supporters

team’s content planning and said, “In general,

윙스타 해피팀 정다은 양은 “이번 이스타항공 체험

of Eastar, Visiting Fukuoka!

people want to plan their overseas trip for a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기내식 체험이에요.

After the offline promotional activities last month,

longer stay. However, our team is focusing

저희가 다녀온 후쿠오카처럼 가까운 일본이나

Wing Star, the university student supporters of

on delivering a message that they can also

중국으로 가는 분들에게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Eastar Jet had an experience of the company’s

plan well-organized trips even for two-day

신선한 Cold Meal 기내식을 추천합니다. 이번

route by visiting Fukuoka, Japan. For this event,

trips if using Eastar Jet. Based on some

홍보 활동에서도 Cold Meal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Wing Star reorganized the existing three teams

accommodations, my team has selected major

예정이에요.”라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by merging into two new ones and led the event

tourist attractions and popular restaurants.”

이어진 후쿠오카 여행에서 윙스타 멤버들은 일본

through their teamwork from planning the

It has been three months since the first Wing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 맞추어 맛집과 쇼핑

traveling contents to planning the actual travel

Star of 2017 was launched 2017. They are

그리고 유명 명소 등을 방문, 답사했다. 윙스타

schedule. First of all, the teams conducted

scheduled to have their last regular presentation

익사이팅팀 팀장 임경호 군은 “해외 여행은

interviews with cabin crew as well as trial

session with their individual mission activities

길게 가는 분이 많은데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면

sessions of in-flight meals and sales products in

and content production by each team based

1박2일이어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order to get to know more about Eastar.

on the mentioned events above. For more

싶습니다. 숙소를 기준으로 유용하게 돌아볼 만한

Ms. Jeong Da-eun from Team Happy said, “My

information and Wing Star’s travel essay, please

주요 관광지와 맛집을 선정했어요.”라며 콘텐츠 기획

favorite activity was food sampling of in-flight

visit the official Facebook page of Eastar Jet

방향을 설명했다.

meals. I highly recommend fresh cold meals

(www.facebook.com/eastarjet).

April 2017

Immigration Forms ·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가명으로 작성된 내용을 참고하여 방문국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입국신고서의 기재 사항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과 동일해야 합니다.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Passengers are required to fill in immigration forms for their destined countries. Passengers will need to complete in the cards in accordance with the manual. Feel free to

ask a flight attendant if you have any inquiries about the immigration forms. · 当您访问其他国家时，要确保填写完整入境卡。请参考范本填写入境卡，填写内容须与护照信息一致。填写内容时若有疑问、请向工作人员咨询。 · お客様が外国へ入国する際は、その国で義務付けられている入国申告書を作成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見本をご参考に入国先の入国申告書を作成してください。入国申告書の記入事項はパスポートに記載されている内容と同一でなければなりません。ご不明な点は近くの乗務員にお申し付けください。

비자 종류 | 签证种类 | ビザの種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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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数量 | 数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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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Forms 중국 입국신고서

대만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Disembarkation for TAIWAN

일본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홍콩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HONG KONG

태국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AND

해외에서 사건, 사고 또는 긴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이용하세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있습니다.

April 2017

Immigration Forms 사이판 입국신고서 Disembarkation for SAIPAN

Z E 5 8 1 K O R 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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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7

Immigration 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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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antine

April 2017

History 2007.10

●

2008.08

●

2008.12

●

2009.01

●

이스타항공 설립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제2008-3호) 항공기(B737-600NG) 1호기 도입 AOC(항공운항증명) 취득 국내선 운항 개시(김포-제주) 항공기(B737-700NG) 도입

2009.02

●

2009.06

●

2009.12

●

2010.01

●

2010.07

●

2010.10

Establishment of EASTAR JET

●

Acquired air transport license

●

1st. plane delivery(B737-600NG)

●

● ●

Acquired AOC Inauguration of domestic flight(GMP-CJU) Plane delivery(B737-700NG)

외국 항공사 최초 중국 장자제 직항 취항

●

2011.01

●

2011.07

●

2011.10

●

2011.12

●

航空機(B737-600NG)1号機を導入

取得AOC（航空承运人运行控制中心）

●

AOC(航空運航証明)取得

通国内航线（金浦-济州）

●

国内線の運航開始(金浦-済州)

引进客机（B737-700NG）

●

航空機(B737-700NG)の導入

通航群山-济州

●

群山-済州に就航

通航清州-济州

●

清州-済州に就航

开通国际航线（仁川-

●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Malaysia Sarawak Kuching)

●

Records a million passengers

●

马来西亚砂拉越古晋）开始承运

inauguration of 1st. regulation international route(ICN-BKI) ●

First foreign carrier to fly to Zhangjiajie(DYG) Inauguration of 1st. international flights ●

●

哥打基纳巴卢）

(インチョン)-コタキナバル)

外国航空公司首次直飞

●

中国张家界通航

直航便就航

●

Starts ICN-NRT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BKK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REP scheduled flights

●

인천-방콕 정기편 취항

●

인천-씨엠립 정기편 취항

●

搭乗客100万人突破

开始承运国际线航班（仁川-

●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

シアサラワク州クチン) 運航開始 ●

Records three million passangers

탑승객 300만 명 돌파

国際線(マレー

旅客突破100万人次

●

(第2008-3号) ●

inauguration of CJJ-CJU route

●

イースター航空設立

航空運送事業免許取得

引进1号客机 (B737-600NG)

Inauguration of KUV-CJU route

청주-제주 취항

국제선 정기편 운항 개시 (인천-코타키나발루)

●

군산-제주 취항

탑승객 100만 명 돌파

●

取得航空承运营业执照

（第2008-3号） ●

●

국제선(인천-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운항 개시

Eastar Jet成立

国際線定期便就航開始(仁川海外航空会社として初めて張家界

旅客突破300万人次

●

搭乗客300万人突破

仁川-成田（东京）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成田(東京)に定期便就航

仁川-曼谷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バンコク定期便就航

仁川-暹粒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シェムリアップ

定期便就航

2012.03

항공기 도입(B737-800NG) 탑승객 500만 명 돌파 인천-간사이(오사카) 정기편 취항

Plane delivery(B737-800NG) Records five million passengers Starts ICN-KIX scheduled flights

引进客机（B737-800NG）

●

航空機の導入(B737-800NG)

旅客突破500万人次

●

搭乗客500万人突破

仁川-关西（大阪）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大阪定期便就航

金浦-松山（台北）航班通航

●

金浦-台北(松山)定期便就航

清州-沈阳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瀋陽定期便就航

仁川-济南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済南定期便就航

仁川-香港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香港の定期便就航

旅客突破1000万人次

●

搭乗客1,000万人突破

清州-上海航班通航

●

清州-上海定期便就航

清州-延吉航班通航

●

清州-哈尔滨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ハルビン定期便就航

清州-大连航班通航

●

清州(チョンジュ)-大連定期便就航

●

子会社空港旅客サービスイー

●

2012.05

●

2013.01

●

2013.11

●

2013.12

●

2014.02

●

2014.07

●

2014.10

●

2015.01

Starts GMP-TSA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SHE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TNA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HKG scheduled flights

●

Records ten million passengers

●

Stars CJJ-PVG scheduled flights

●

김포-쑹산(타이베이) 정기편 취항

●

청주-선양 정기편 취항

●

인천-지난 정기편 취항

●

인천-홍콩 정기편 취항

●

탑승객 1000만 명 돌파

●

청주-상하이 정기편 취항

●

청주-옌지 정기편 취항 청주-하얼빈 정기편 취항 청주-다롄 정기편 취항

자회사 공항 여객 서비스 이스타포트(주) 법인 설립

●

Starts CJJ-YNJ scheduled flights Starts CJJ-HRB scheduled flights Starts CJJ-DLC scheduled flights

Establishment of subsidiary company EASTAR PORT (Airport passenger service)

子公司机场旅客服务 Eastar PORT（株）法人设立

●

2015.07

●

2015.09

●

2015.10

●

Starts ICN-HKT scheduled flights

●

Starts CJJ-HKG scheduled flights

●

인천-푸껫 정기편 취항

●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

●

제주-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제주 정기편 취항 부산-방콕 정기편 취항 부산-오사카 정기편 취항 인천-오키나와 정기편 취항

Starts CJU-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CJU scheduled flights Starts PUS-BKK scheduled flights Starts PUS-KIX scheduled flights Starts ICN-OKA scheduled flights

仁川-普吉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プーケット定期便就航

●

清州(チョンジュ)-香港定期便就航

济州-曼谷航班通航

●

釜山-济州航班通航

●

釜山-曼谷航班通航

●

釜山-バンコク定期便就航

釜山-大阪航班通航

●

釜山-大阪定期便就航

●

仁川-冲绳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沖縄定期便就航

●

旅客突破1500万人次

●

搭乗客1,500万人突破

●

2015.11 2016.03

●

仁川-桃园航班通航

●

清州-宁波航班通航

인천-타오위안 정기편 취항 청주-닝보 정기편 취항

2016.07

●

2016.08

●

2016.10

●

2016.11

● ●

2016.12

Records fifteen million passengers

●

tarts ICN-TPE scheduled flights S Starts CJJ-NGB scheduled flights

済州-バンコク定期便就航山-済州定期便就航釜

仁川(インチョン)-台湾桃園国際空港定期便就航

●

清州-寧波定期便就航

仁川-福冈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福岡定期便就航

济州-泉州航班通航

●

済州-泉州定期便就航

Starts ICN-FUK scheduled flights

●

Starts CJU-JJN scheduled flights

●

Starts ICN-SPN scheduled flights

●

仁川-塞班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サイパン定期便就航

●

仁川-河内航班通航

●

仁川(インチョン)-ハノイ定期便就航

●

인천-후쿠오카 정기편 취항

●

제주-취앤저우 정기편 취항

●

인천-사이판 정기편 취항

●

인천-하노이 정기편 취항 탑승객 2000만 명 돌파

スターポート (株)法人設立

清州-香港航班通航

●

탑승객 1500만 명 돌파

清州(チョンジュ)-延吉定期便就航

Starts ICN-HAN schedules flights Records twenty million passengers

旅客突破2000万人次

●

搭乗客2,000万人突破

●

釜山-哥打基纳巴卢航班通航

●

釜山-コタキナバル定期便就航

●

釜山-金浦航班通航

●

釜山-金浦定期便就航

부산-코타키나발루 정기편 취항 부산-김포 정기편 취항

Starts PUS-BKI schedules flights Starts PUS-GMP schedules 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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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Schedules 국내선 Domestic Flights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편명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유효기간

Day

대한민국 KOREA 김포(Gimpo) 제주(Jeju)

제주(Jeju) 김포(Gimpo)

06:10

07:20

ZE204

08:10

09:15

ZE201

06:15

07:25

ZE206

08:30

09:40

ZE281

06:20

07:30

ZE202

08:50

10:00

06:50

07:55

ZE205

08:10

09:20

매일 Daily

인천(Incheon) 나리타(Narita)/도쿄(Tokyo)

매일 Daily

ZE252

09:05

10:15

화/목/토/일 Tue/Thu/Sat/Sun

ZE272

09:10

10:20

월/수/금 Mon/Wed/Fri

ZE605

07:20

09:45

ZE601

07:55

10:30

ZE603

15:30

18:00

08:00

09:40

ZE611

08:45

10:25

ZE207

09:50

11:00

ZE208

09:30

10:40

ZE9613

12:25

14:10

10:35

11:45

ZE210

10:00

11:10

ZE613

14:00

15:40

13:45

ZE211

11:20

12:25

ZE212

12:35

ZE213

11:50

12:55

ZE214

13:00

14:10

ZE273

12:50

14:00

금 Fri

ZE216

13:30

14:40

ZE215

12:55

14:05

매일 Daily

ZE218

14:45

15:55

13:20

14:30

월 Mon

ZE220

14:55

16:10

13:55

15:05

수 Wed

ZE256

15:10

16:20

월/금 Mon/Fri

ZE217

14:35

15:45

ZE256

15:35

16:45

수 Wed

18:45

ZE219

15:40

16:50

ZE222

17:35

ZE221

15:55

17:05

ZE224

18:05

19:10

ZE223

16:35

17:45

ZE226

18:25

19:35

ZE257

18:10

19:20

ZE234

18:45

19:55

매일 Daily

ZE225

18:35

19:45

ZE228

19:45

20:55

ZE227

19:25

20:35

ZE230

20:25

21:35

ZE229

19:45

20:50

ZE235

20:30

21:35

화/목/토/일 Tue/Thu/Sat/Sun

ZE232

21:15

22:25

ZE282

21:25

22:35

청주(Cheongju) 제주(Jeju) ZE701

07:50

매일 Daily

ZE705

17:05

18:05

화/목/토/일 Tue/Thu/Sat/Sun

ZE705

20:35

21:35

월/수/금 Mon/Wed/Fri

ZE703

18:00

19:00

화/수/목/금/토/일 Tue/Wed/Thu/Fri/Sat/Sun

ZE703

18:00

19:05

월 Mon

ZE706

08:00

09:00

ZE702

16:25

17:25

ZE704

21:05

22:05

부산(Busan) 제주(Jeju) 07:05

08:00

매일 Daily

10:40

13:30

14:25

ZE631

매일 Daily

ZE302

김포(Gimpo) 부산(Busan) 토 Sat

10:05

1100

일 Sun

ZE293

12:50

13:45

ZE295

16:05

17:00

ZE9631

매일 Daily

ZE643 화/목/토/일 Tue/Thu/Sat/Sun

매일 Daily

Flight No.

Departure

Arrival

ZE292

토/일 Sat/Sun

매일 Daily

ZE831

13:30

11:55

11:30

금/토/일 Fri/Sat/Sun

1155

1250 09:00

토 Sat

08:35

09:30

일 Sun

11:20

12:15

14:40

15:35

운항일

유효기간

09:30

ZE9887

11:00

12:50

ZE887

11:00

12:50

유효기간

ZE604

18:50

21:35

08:45

금 Fri ~04.16

10:00

월/목/일 Mon/Thu/Sun ~04.16

07:55

09:25

화/수/토 Tue/Wed/Sat ~04.16 매일 Daily

인천(Incheon)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10:35

12:55

월/목/금/토 Mon/Thu/Fri/Sat

10:40

12:55

화 Tue

13:20

15:35

수 Wed

13:35

15:55

일 Sun

부산(Busa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12:30

14:00

매일 Daily

화/목/토 Tue/Thu/Sat 매일 Daily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인천(Incheon) ZE9612

11:10

13:10

ZE612

11:10

13:00

ZE9614

15:10

17:00

ZE614

16:30

18:25

매일 Daily

오키나와(Okinawa) 인천(Incheon) 14:50

18:10

월/목/금/토/일 Mon/Thu/Fri/Sat/Sun

14:50

17:35

화/수 Tue/Wed

17:20

19:35

월/화/수/목/금 Mon/Tue/Wed/Thu/Fri

17:30

20:35

토/일 Sat/Sun

후쿠오카(Fukuoka) 인천(Incheon)

ZE644

09:35

11:05

금 Fri ~04.16

10:25

12:00

화/수/토 Tue/Wed/Sat ~04.16

10:55

12:00

월/목/일 Mon/Thu/Sun ~04.16

ZE9642

12:25

13:45

ZE642

16:55

18:20

매일 Daily

치토세(Chitose)/삿포로(Sapporo) 인천(Incheon)

ZE9622

월/목/금/토 Mon/Thu/Fri/Sat

13:55

17:05

13:55

16:55

화 Tue

16:35

19:40

수 Wed

16:55

20:05

일 Sun

오사카(Osaka)/간사이(Kansai) 부산(Busan) ZE914

14:45

16:00

화/금 Tue/Fri

15:00

16:30

토/일 Sat/Sun

15:00

16:35

월/수/목 Mon/Wed/Thu

태국 THAILAND 인천(Incheon) 방콕(Bangkok) ZE511

17:30

ZE513

21:40

ZE921

18:30

Day

월/수/금/일 Mon/Wed/Fri/Sun

ZE512 ZE514

22:20

21:35

06:00

01:55+1 09:45

매일 Daily

방콕(Bangkok) 부산(Busan)

매일 Daily

ZE922

22:50

06:30

매일 Daily

사이판 SAIPAN

토/일 Sat/Sun

Flight No.

출발

Departure

도착

Arrival

운항일

인천(Incheon) 사이판(Saipan) 10:35

15:55

사이판(Saipan) 인천(Incheon)

매일 Daily

ZE582

인천(Incheon) 하노이(Hanoi)

유효기간

Day

ZE541

ZE932

13:00

ZE832

16:00

17:40 19:30

18:00 ZE9541

10:30

월/수/금/일 Mon/Wed/Fri/Sun

ZE9888

13:50

17:25

월/수/금/일 Mon/Wed/Fri/Sun

화/목/토 Tue/Thu/Sat

ZE888

13:50

17:25

화/목/토 Tue/Thu/Sat

김포(Gimpo) 송산(Songshan)

13:55

월/수/금/일 Mon/Wed/Fri/Sun

ZE882

18:25 20:50

월/수/금 Mon/Wed/Fri

타오위안(Taoyuan) 인천(Incheon)

21:15

00:20

매일 Daily

16:45

20:35

매일 Daily

하노이(Hanoi) 인천(Incheon) ZE542

인천(Incheon) 호찌민(HoChiMinh)

매일 Daily

옌지(Yanji) 청주(Cheongju)

월/수/금 Mon/Wed/Fri

00:55

방콕(Bangkok) 인천(Incheon)

매일 Daily

부산(Busan) 방콕(Bangkok)

홍콩(Hong kong) 인천(Incheon)

매일 Daily

21:20

베트남 VIETNAM 편명

인천(Incheon) 타오위안(Taoyuan) 08:05

07:25

11:25

대만 TAIWAN ZE881

14:35

ZE9632

07:55

16:00

매일 Daily

08:00

ZE296

청주(Cheongju) 옌지(Yanji) 15:00

13:25

11:50

ZE632

16:20

14:40

ZE913

월/화/수/목 Mon/Tue/Wed/Thu

ZE294

인천(Incheon) 홍콩(Hong kong) 09:10

14:05

10:05

ZE9621

중국 CHINA ZE931

14:00

ZE641

국제선 International Flights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