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and Salt Christi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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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제 11권 5호

The Light and Salt News

2021년 3월 11일 발행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John 14:6)


목차

2021년 3월 11일

목차 교계소식 내면을 향한 여정 강단설교 목회칼럼 하나님의 구원섭리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10분 성경 한권 읽기 시리즈 예배학강좌 커피 한잔의 대화 진리의 샘터 목양칼럼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쉴만한 물가 좁은 길을 걸으며 베드로전서 강해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변화프로젝트 나의 노래, 나의 기도 선교지에서 보내온 소식 감동이 있는 글

2 3-6 7 8-9 10 11 12-13 14 15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발행처: 빛과 소금 뉴스 2821 S. Parker Rd. #409 Aurora, CO 80014 (303) 667-2778 E-mail: thelightandsalt@gmail.com 발행 겸 편집인: 최성애 디자인: 최수정 Facebook page나 블로그에 들어오시면 매회 발행되는 디지털 카피를 보실수 있습니다. thelightandsaltnews.blogspot.com

3월은 11일, 25일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는 매회 2,000부씩 발행됩니다. 【빛과소금뉴스 PICK-UP 장소】 덴버지역: H-Mart 볼더지역: H-Mart 웨스트민스터점 콜로라도스프링스: 한국마켓, 썬마트

본지는 어떠한 특정 개신교 교단과 연관되어 있지 아니합니다. 본지의 개제되는 모든 설교와 칼럼, 신앙간증 및 수기는 오직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글들로 하나님의 영광과 독자들의 신앙 증진에 초점을 맞춥니다. 단, 보도기사는 본사의 신앙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빛과 소금 뉴스는 바로 여러분의 교회, 가정, 개인의 신문입니다.

빛과소금뉴스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기고 김병수 김창훈 노윤호 박현수 손창달 송병일 안성훈 오성관 오세오 유지훈 이동훈 이영희

목사 목사 장로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목사

(Rev. McDonald)

이재덕 목사

이형만 이흥섭 임동섭 장석현 정병갑 정봉수 정석현 정성욱 천경우 최요셉 최요한 최형락

문서선교에 동참하는 개인, 교회, 단체, 사업체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교수 목사 목사 교수 목사 목사 목사 목사

강경자 집사 국제언어서비스 김경숙 보험 김경실 권사·김성애 성도 김영자 집사·김정애 권사 덴버소망교회 덴버영락교회 덴버제일감리교회 덴버지역교역자회 덴버한인교회 덴버할렐루야교회 맹성자 원로사모 믿음장로교회 박노복 장로 박로렌 부동산

박수원 권사 박영돈 부동산 박정순 원로사모 벧엘교회 볼더아름다운교회 삼성장로교회 서선녀 사모 섬김의교회 성경혜부동산 성시화운동 콜로라도 지부 세계기도일예배 순복음한인교회 신민식 • 신경원·신정원 성도 신동윤 종합보험 실로암장로교회

윤애원 원로사모 윤찬기 CPA 이국형 장로 이계원치과 이성선 커머셜 융자 이승우 CPA 이영범·이은정 성도 전제히 권사 / 정순이 권사 참빛교회 추경남 부동산 콜로라도장로회 큰사랑교회 트리니티교회 한명옥 권사 한인기독교회/UNI Financial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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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소식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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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백신 접종 안내

임흥섭 목사 신간 출간

3/17 덴버제자교회 ● 3/20 뉴라이프선교교회

"고물 심장, 고장 난 심장”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에서 후원하 고 덴버제자교회와 뉴라이프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하며, Colorado Asian Health Equity and Practice (CAHEP)에서 주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백신을 접종하는 행사를 아래와 같이 실시한다.

임흥섭 목사의 신간 "고물 심장, 고장 난 심장"이 예영커뮤니케이 션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다음 세대가 용감하고 겸손한 그리스 도인이 되어 생명 없고, 구원 없고, 능력 없고, 희망 없는 패역한 세대가 공존하는 우리의 삶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길 꿈꾸 며”지성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는 당신과 다음 세대를 향해 삶의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 2차 접종: 같은 장소에서 4주 후에 실시 * 예약시 영어 성명, 전화번호, 생년월일 그리고 이메일 주소 필요.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며, 영어와 한국어로 가능. ● 일시: 3월 17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덴버제자교회: 8390 E. Hampden Ave. Denver, CO 80231 ● 예약 번호: (303) 875-9076 선착순 200명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십니까? 서서히 신앙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책은 그런 당신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 추천사에서: "간결하지만 힘 있는 언어로 믿음이 흔들리는 다음 세대에 게 전하는, ‘복음에는 담대하고, 삶에는 겸손하라'는 말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선교사요 목회자요 또한 상담학자로서 사역해 온 실천가의 고뇌가 담긴 것이다.”김형준 _ 동안교회, 현 코스타 이사장 ● 문의: amenchrist@gmail.com

● 일시: 3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뉴라이프 교회: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 ● 예약 번호: (303) 960-2182 선착순 200명 ● 예약 대상: *Colorado State Guideline Phase 1B-3 or earlier Phases only 65세 이상 예약 우선 *60세 이상 - Frontline Essential Workers in Grocery and Agriculture: 그로서리 스토어 직원, 농업 종사자 *People 16-59 with 2 or more high risk conditions: 16세에서 59세인 분 중 아래 위험증상 2개 이상 있으신 분 • The intent of this classification is to vaccinate Coloradans who have a high risk of severe outcomes from COVID-19. This includes Coloradans with two or more of the following: Cancer (defined as patients who are currently receiving treatment or have received treatment within the last month for cancer), chronic kidney disease, COPD, diabetes mellitus (types 1 and 2), Down syndrome, specific heart conditions (heart failure, cardiomyopathies or coronary heart disease, and severe valvular/congenital heart disease), obesity (BMI ≥30kg/m^2), pregnancy, sickle cell disease, solid organ transplant,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who require direct care in their home, and people with disabilities that prevent them from wearing masks.

● 문의: 이승우 Co-Chair

노윤호 장로 신간 출간 "죽음의 강, 건너다” (기도문) 노윤호 장로(덴버제자교회)의 신간 "죽음의 강, 건너다”(Death River, Crossing) 기도문이 출판사 로뎀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노윤호 장로의 주일 예배 대표 기도문 101개를 모아 만든 책으로, 현재 본지에도 "나의 노래, 나의 기도”제목으 로 편집되어 독자들과 은혜를 나누고 있다. ● Paper Book(문서선교용): 오로라 한아름마트 신문가판대 비치 중 ● Amazon.com에서 구입 혹은 Kindle e-Book으로 읽을 수있다. ● 문의: nohyoon@msn.com / rotemtree2018@gmail.com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 (303) 870-1290

Great Love Korean Baptist Church

작은 일도 충성하는 교회 (마 23:21-23)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오전 11:00

수요성경공부 (TTE 시리즈) 오후 7:30

목요 모임 (성경통독) 오후 7:30

새벽 기도회 (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엡 2:4)

10700 E. Bethany Dr. Suite 100, Aurora, CO 80014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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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2021년

세계기도일 예배 비대면으로 개최 “견고한 토대 위에 세우라!”

기사: 최성애

시카코 지역 세계기도일 예배 후 참석자 단체사진

COVID-19으로 인해, 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도 세계 기도일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렸다. 세 계기도일 예배는 3월 5일 덴버 시간 오 후 6시(7시 중부 시간, 8시 동부 시간, 5시 서부 시간)에 시카고 노스필드장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유튜브 실황 중 계로 미국 전역에서 일시에 개최되었다. 이는 한날, 한시에 같은 기도문을 가지 고 초교파적으로 세계평화와 세계복음 화를 위해 180여 개국이 동참하는 세 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도예배로, 사상 초유의 일이었지만 은혜 가운데 하나님 께 예배로 영광 돌렸다. 40여 년째 세 계기도일예배에 동참하고 있는 덴버지역 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한마음으로 예배 에 동참했다. 올해 기도문 작성국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로, 그곳의 교회 여 성들이 “견고한 토대 위에 세우라!”( 마 7:24~27)를 주제로 기도문을 작성했 다. 아름다운 산호초와 채색 열대어, 귀 여운 작은 새와 동식물, 그리고 멋진 폭 포로 가득한 바누아투는 1616년 스페 인 탐험가를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되었 다. 그러나 탐험가들은 흑인 노예 납치 자들을, 무역상들은 총칼과 술·담배를 가지고 들어왔다. 1906년 영국과 프랑 스의 공동통치 아래 식민지가 되었고, 1980년 독립할 때까지 무국적 상태였다. 현재 바누아투의 최대 교단인 장로교는 선교사의 순교 후 1852년 첫 교회를 설 립하였다. 오늘날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약 83%에 이른다. 바누아투의 경제는

정부가 최대 고용주이며, 대형 호텔과

면 무너진다. 지금 시대는 바람이 부는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를 위하여 사용된

리조트는 외국인들의 소유로 수익은 국

시대이다. 세계기도일 예배도 견고한 터

다. 덴버지역 헌금에 관한 문의는 (303)

외로 빠져나간다. 여성들은 의류, 채소,

위에 세워져야 한다. 무너지고 안 무너지

523-2042로 연락하면 된다.

과일을 시장에서 팔아 가족들의 생계를

고는 터에 달려있는데, 견고한 터는 무엇

돕는다. 또한 여성의 60%가 성폭력을

인가?” 반문했다.

“바누아투와 세계를 위한 중보기도”

이어 강 목사는 “믿음의 반석, 말씀

및 합심기도는 이복임 집사(미주한인교

을 듣고 행하면 반석이다. 곧 견고한 터

회여성연합회 부회장)가 다음과 같은 제

는 행함에 달려있다. 예수님과 상관없이

목으로 인도했다. 1. 바누아투 여성들과

예배는,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총회

사는 믿음으로는 견고한 반석 위에 세

소녀들의 인권과 성폭력 방지를 위하여

장 이선미 장로가 “코로나-19 가운데

울 수 없다. 무너지지 않으려면 행해야

2. 바누아투 정부와 교회가 여성들의 사

서도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

하는데, 예수님과 함께 행해야 한다. 그

나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 말씀”으

렇지 않으면 불법을 행하는 것이다. 예수

회적, 정치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

로 시작되었다. “세계기도일” 소개는

님이 내 안에 계시고 사귐과 교제, 연합

시카고연합회장 안정자 권사가 순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순

맡았다. 이어 영상을 통해 바누아투 소

종하여 행할 때 결국 견고한 반석 위에

개가 있었다.

세워지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가 바누

경험하며, 성적 불평등을 겪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아투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심장에 들 “인사와 나눔”은 바누아투와 함께 드

어있는 바누아투가 내 심장에 들어오고

리는 예배에 오신 모든 이를 환영하는

중보기도 할 때 실제로 바누아투가 살

“우리 함께 모여 주의 이름 찬양” 환

아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한 번의 이

영의 노래로 찬양했다. 대표기도는 한혜

벤트가 아니라, 견고한 터 위에 바누아

숙 집사(시카코연합회 부회장)가 드렸다.

투를 세우길 원한다. 행함의 반석에 아 름다운 세계기도일 예배가 세워지길”

순서에 따라 “부름과 응답” “감사

축복하며, 말씀을 마쳤다.

기도” “고백의 기도” “바누아투에

도록 3. 미국과 한국, 그리고 온 만방에 하나님의 돌보심과 통치하심이 있도록 4. 코로나 19가 완전 극복되고 하나님 의 창조질서의 온전한 회복이 이뤄지도 록 5.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사역하는 선 교사님들과 가족들의 안전과 사역을 위 하여 6. 세계 교회 여성들이 기도와 삶 으로 그리스도의 증인 되기를 위하여 “파송과 축복” 시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는 지혜로 운 사람과 같이 집을 견고한 토대에 세 우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통해서 바누아

순서에 따라 봉헌시간이 있었다. 기도

따라가는 고백으로 다짐했다. 이어 메이

투 여성들과 아이들의 경험과 당면한 상

는 김인자 권사(미드웨스트장로교회)가

훼어구세군교회 조웅규 사관의 축도로

황 등을 들려주어 이해를 높이고 기도

드렸다. 세계기도일 헌금은 전액 미주한

2021년도 세계기도일 예배의 모든 순서

의 제목을 나누며, 다 함께 기도드렸다.

인교회여성연합회로 보내진다. 사용처는

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빈곤과 차별 그리고 인권 사각지대에 있 설교는 강선우 목사(노스필드장로교

는 바누아투 교회 여성들과 세계 불우

2022년 세계기도일 예배문 작성국은

회 담임)가 마태복음 7:24~27을 본문으

이웃과 결식아동, 노약자, 장애자 그리고

영국,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이다. 관련 세

로 “견고한 토대 위에 세우라!” 제목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지역

계기도일예배는, 유튜브 노스필드장로교

의 말씀을 선포했다. 강 목사는 “신앙

별로 모으는 헌금은 지역의 불우한 이

회 2021 세계기도일

의 집도 모래 위에 지으면 비바람이 오

웃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지역 출신의

면 된다.

후예배를 입력하


교계 소식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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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프로젝트

"왜 교도소 문서 선교여야 하나요? (3)" 글: 이영희 목사

하나님은 내가 당신의 원하시는 일 을 하기 원하시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 도록 나를도우신다. 한번은 하나님이 내게 말씀을 하셨다. “저 여인을 보아 라. 그녀에게는 단돈 5불도 없지만, 너 에게는 물질적 여유가 있다.” 그녀는 너무나 비참한 상태에 있었다.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다가 결국 경찰에게 체 포가 되었기때문이다. 나는 그녀와 많 은 재소자들이 그런 어려운 상태에 있 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님이 원 하시는 일에 순종했다. 내가 보험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출판을 위한 모금을 해야 한다는 걱 정이 없었다.그 돈은 여러 해 동안 잘 쓰여졌다. 하지만 결국 모두 다 지출 이 되었다. 그리고 문서선교 사역으로 들어오는 기부금은 지속적인 것이 아 니라 한 번 정도 들어 오는 것이어서 출판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 다. 실제로 남편의 보험금을 다 사용 한 이후에는 출판을 위한 재정에 어려 움이 있었다. 내가 남편의 보험금을 출판에 사용 한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어 떤 교도소목사는 카운티에서 정 직원 이며, 재소자들을 위해 책을 배포하 는 일에 있어서 자금지원이 있다. 하지 만 내게는 그런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 다. 나는 아담스 카운티교도소에서 계 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 간당으로 보수를 받고 있으며 내게는 직장에서 주는 건강보험이나 퇴직금이

나 어떤 혜택도 없다. 재소자들에게 무료로 책을배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출판에 대한 교도소의 자금 지원 이 전혀 없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만일 제가 돈을 내고 교도소 목사 를 해야 한다고 해도 저는 이 일을 할 겁니다.” 돌이켜 보니, 내가 직장 상사였던 프 랭크에게 한 이 말은 나의 현실이 되었 다. 나는교도소 재소자들을 돕는 나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무려 18년 전에 무심코 한 말이2021년인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모두 현실이 된 것 이다. 재소자들을 효과적으로돕기 위 해서 신앙 서적을 배포하는 일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었다. 그리고 남편이 남 겨준 보험금으로 출판을 한 것은 재 소자들을 돕기 위해 지불한 대가였다. 교도소에는 너무나 많은 재소자들이 있기 때문에 채플린 한 사람이 재소자 들을상담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만일 교도소 문서 선교의 책이 없었더라면그들을 효과적으로 돕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감사하게 도 책은 아담스 카운티교도소뿐만 아 니라 다른 교도소의 채플린과 재소자 들에게까지도 전달이 되어 그들도 도 울 수가 있었다. 나는 교도소 사역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 다. 더불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 시고자 내가 그러한 선택하도록 인도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 우리 교도소에는 많은 스페인어권 재소자들이 있다. 그들은 내게 스페인 어 책을의뢰하곤 했다. 그들의 필요를 따라 TPPM에서는 영어로 된 책을 스 페인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 일에 시간이 걸렸지만, 번역할 사역 자를 찾자 일에 박차가가해졌다. 현재 여러 권의 책들이 이미 스페인어로 번 역이 되었다. 하지만 출판 자금의부족 으로 책을 발행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특별히, 출판 양이 많을수록 좋은 가 격에 많은책을 발행할 수가 있는데 현 재 TPPM에서는 영어로 된 책들도 대 량 출판을 할 수가없는 실정이다. 그리 고 전에 남편의 생명보험으로 출판한 많은 책들이 교도소에서 전혀찾을 수 없는 형편이다.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와 절망으로 신음하는 많은 재소자들이 영적 치유 를 경험하는것을 나는 익히 보아 알고 있다. 하지만 더이상 책을 출판할 재정 형편이 못 된다는 것은마치 치료약이 있는 줄을 알면서도 약을 공급할 비용 이 없어서 사람이 죽어 가는 것을보아 야 하는 상황과도 같다. 영적인 의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교도소 목사인 나로서는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다. 나 는 지금까지 여러 해를 이러한 심정으 로 보내고있다. 동시에, 나는 재소자들 의 처지와 형편을 알고 있으며 그들에 게 어떤 도움이필요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TPPM의 책들이 다시 출판된 다면 그들의 영혼에 많은도움이 될 것 을 확신한다.

TPPM의 실정 TPPM에서는 많은 책을 출판했기 때문에, 일반에서는 책을 판매하여 남 은 수익이많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TPPM의 모든 책들은 아마 존 닷컴에 업로드가되어 있으며 구입 할 수가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TPPM 은 책에 대한 광고를 전혀 하지않으며 대부분의 독자들은 교도소 재소자들 과 노숙자들이다. 그들은 책을 구입할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책은 무료 로 배포된다. 즉, 책에서 발생하는 수 입이없으므로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는 출판 자금을 모금해야 한다. 나는 나의 모든 책을 TPPM에 기부 했으며 책에 대한 모든 권한을TPPM 에 양도했다.그렇기 때문에 책에 관한 어떤 형태의 수입도 모두 TPPM계좌 로 들어가며 내가 쓴 모든책은 TPPM 의 자산이 된다. 우리는 비영리 단체 인 TPPM을 설립하던 당시 변호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정했다. 어떤 사람들은 TPPM이 비영리 단 체이기 때문에 많은 기부금이 들어오 리라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교회들이 교도소 재소자들을 돕 는 일에 별 관심이없다. 오히려 나는 교도소 선교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목사님들을 많이 만나 보았다. 그분들은 교회 밖에 사람들, 특별히 재소자들을 돕는 일에 대해서는 별 필 요성을 느끼지못한다. 게다가 많은 교 회들이 기부를 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넉넉하지가 못하다. 그렇기때문에 교회 에서의 도움은 한 번 정도로 끝이 나


교계 소식

2021년 3월 11일

며 꾸준한 재정 지원이 없는 교도소 문서선교는 출판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 만일 남편이 남기고 간 보험금이 떨어질 무렵 한인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TPPM은 이제까지의 사역 을 이룰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TPPM은 앞으로도 출판해 야 할 책들이 많이 있으며 출판 비용으 로 헌신해 주실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 요하다. “최고의 성인들” 간증집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자 교회 예배와 모든 종교 프 로그램이 취소가되었다. 나도 재소자 들을 상담하며 기도를 해주는 정도로 밖에는 그들을 도울 수가없었다. 하지 만 교도소 문서 선교의 책은 변함없 이 그들을 도울 수가 있었다. 사람이 할수 없는 일을 책이 대신해 주고 있 는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획기적인 일 이었다.재소자들은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 하며 내게 계속적으로 책을 가져 다줄 것을부탁했다. 재소자들이 가장 많이 읽고 싶어 하는 책 중의 하나는 “최고의 성인들”이다. 다행히 “최고 의 성인들 4-5편”은 충분히 있다. 하 지만 “최고의 성인들 1-3편”은더이상 잔여분이 없다. 대략 책1,000권을 발 행하는데 약 3,000불이 소요된다. 나 는 주님이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기도 하고 있다. 소망이 없는 곳에 소망을 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을 마땅히 할 일도 없는 작은 감방에 갇혀 있다 고 상상해보자. 만일 그곳에서 신앙 서

적을 읽으며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고 평안을 찾을 수있다면 그러한 환경은 오히려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재소 자들에게 신앙 서적을 나눠준다는 것 은 그들의 생각과 삶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앙 서적을 읽으며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 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음 의 양약을 먹는것으로 그들의 병든 영 혼을 치유하고 평안을 주며 소망이 없 는 곳에 소망을 주는 기적을일으킨다. 그것이 교도소 문서 선교가 재소자들 에게 끼치고 싶은 영향력이다. TPPM 의 책들은 마음에 평안을 잃은 사람 들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치유를 경험 하고 삶의 새로운방향을 갖게 되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잃으면 얻을 것이다 희생이 없이는 어떤 열매도 바랄 수 가 없다. 비록 나의 남편은 나보다 먼 저 주님 품에갔지만 재소자들을 위해 서 살아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기여를 했다. 그 금액은 내가생각하고 바라는 것 훨씬 이상이었다. 사람들은 보험금 을 피의 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성경 은 피가 곧 생명의 상징임을 말한다. 나의 남편은 피 값을 지불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을 받았다. 누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할 수 있을까? 예 수님은 그일을 하셨다. 우리의 죄를 용 서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를 쏟으시며 죽으셨다. 예수님의피 값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며 이 땅에서 자유와 소 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다. 우리도 예수 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각자가 맡은 바

덴버할렐루야교회 Denver Hallelujah Church

참여하도록 나를 사역에 부르신 하나 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글을 쓰도록 부르심 자금이 부족하여 밀려 있는 책들을 출판할 수가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이글쓰기를 멈추면 된다. 하 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주님은 다른 주제로계속적으로 글을 쓰도록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 의 부르심에 어떻게 저항할 수있겠는 가? 결국 나는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으며 열심히 책을 준비한다. 주님은 만일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 번 이상 같은 상담을 해야 한다면 그것을 책 으로 써서 더 많은사람들을 도와 줄 것을 말씀하셨다. 더불어, 주님은 책을 써서 단 한 사람이라도 도울 수있다면 책을 써야 한다고 하셨다. 2019년, 주님은 내가 사역을 하며 가 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내적치유 세미 나에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누라고 하셨다. 나는 책 화일과 오디 북, 녹화 된강의등을 인터넷 싸이트와 유튭에 올렸다. 하지만 교도소에는 그 러한 시스템이 없다.그렇기 때문에 재 소자들은 책으로 모든 것을 볼 수 밖 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TPPM은 계속 적으로 책을 출판하고 보급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이영희 목사 Yong Hui McDonald (303) 919-7492 yonghui.mcdonald@gmail.com www.tppmonline.org

“성령안에서 예수님처럼”

담임목사 김창훈 교회비전

예배 안내 주일예배 1부 오전 8:30 2부 오전 10:30 다음세대 1:30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대가를지불해야 한다. 나의 부르심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단지 나의 안락한 삶과보장 된 미래를 포기하는 것뿐이었다. 다른 이들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더 고된 삶을살아가고 있다. 내 친구들 중 일부는 남편이 남기고 간 생명 보험금을 재소자들을 위해서 쓰는 것은그리 현명하지 못하다고 했 다. 하지만 내가 만일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나는 그 길을택할 것이다. 재소자 들은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아온 사람 들이며 그들에게는하나님께로부터 오 는 위로와 치유, 그리고 소망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마가복음 8장 36절의 말씀이 마음에 떠오른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 요.” 나는 남편의 보험금을 안락하게 보장된 나의미래를 위해 사용할 것인 지, 아니면 작은 공간 안에 갇혀서 울 부짖는 상처받은 영혼들을위해서 쓸 것인지에 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선택했다. 내가 잃는 것에 비해서 다른 이들이 얻는 것이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예수 님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천국은 마 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밭 을 사느니라”(마태복음 13:44). 나는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하며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 나는 나의 부르심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 자신과 내가 가진 모든것을 투자하는 것임을 안다.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며 영원한 것이기에 나는 그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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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 오전 5:20

금요예배 오후 7:30

매일밤 기도회 저녁 7-9시

-말씀이 흥왕하는 교회 -기도의 불길이 타오르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하는 교회 -믿음의 명가를 이루어가는 교회 -다음 세대를 살려내는 교회

15150 E. Evans Ave. Aurora, CO 80014 / changhoon528@gmail.com / (720) 226-8113


내면을 향한 여정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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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수 목사 들꽃 피는 마을

종 되었던 곳에서

도움을 바라보라!

출애굽기Exodus20:1-17 하나님이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땅,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여호와니라(1-2). ........................................................................................

민수기Numbers21:4-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9). ........................................................................................

십계명은 전후반부로 나누어지는데 전반부 네 계명은 하나님과 관련된 것이고(3-11), 후반부는 사람끼리의 관련된 것입니다(12-17).

끝없는 광야, 길도 없는 돌짝 밭, 뜨거운 햇빛은 내리쬐고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부족하여 기진맥진해 하는 백성들, 아무리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저들의 그늘이 되어 주시고 바위에서 샘물이 솟아오르고 만나가 이슬같이 돋아난다 해도 자그마치 40여 년간의 세월을 광야에서 보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겨운 나날이었을까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계명에 대한 설명보다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이 이루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추어보려 합니다. 언약(Covenant)이란 서로 독립된 주체들 간의 상호 계약(Contract)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약을 맺는 당사자들 간의 이름을 쓰고, 왜 이런 언약을 맺었는가 하는 역사적 배경과 시점, 언약의 내용과 더불어 언약 위반 시 처벌 규정들이 기록되게 마련입니다. 새언약을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엘로힘)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절대적 전능자이신 엘로힘께서 이 법을 제정하시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대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이집트)의 노예 백성들이었고, 이집트는 이스라엘인들에게 학정과 압제의 장소였으며, 그곳은 그들이 우상(이방이신)을 섬길 수밖에 없던 곳이었습니다. 이집트 땅 종 되었던 집(빼트-요셉이 갇혔던 감옥- 창39:21)은 자유를 빼앗긴 감옥, 절망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죄로 물든 우리의 삶에서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인도해내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이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고도 남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5절). 그런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다 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에 불뱀을 보내어 많은 백성들이 물려 죽게 되었고 백성들은 곧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모세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구리 뱀을 장대에 매달아 높이 들고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은 다 살게 하셨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것입니다. 사순절기간 동안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뿐이어야 합니다(히12:2).

피닉스<들꽃피는마을>에서정봉수

<ooreekmc@hanmail.net>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 37:4-6)

제공: 강경자 집사(오로라침례교회)


강단 설교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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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 그리스도인 <시 1:1~6>

어느 젊은 청년이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 니다. 주일이 되어 교회에 갈 사람은 앞으 로 다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명도 안 빠지고 다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고참이 “너희들이 다 교회에 가면 내무반 은 누가 지키냐? 내가 지키란 말이냐? 너 희들이 진짜로 교회에 다니는지 어디 한번 실험해 보자”며 일렬로 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주기도문”을 외워보라고 했습 니다. 사실, 이 젊은 청년은 고참들을 피해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초코파이도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어렸을 때 가본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주기도문’이 잘 생 각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을 듣고 겨우 기억해서 주기도문 을 외울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자기 차례 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참이 말했습니다. 너부터는 ‘사도신경’을 외워봐! 그래서 낭 패를 보았다는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으 면 위기의 때에 ‘말씀’이 잘 생각나지 않 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나의 지식과 경험과 계획을 앞 세워 위기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평 소에 말씀을 묵상하면 그 말씀이 생각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서 지혜 와 담대함을 주십니다. 묵상이라는 것은 ‘말씀’을 곰곰이 생각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되새기 며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과 마음과 입술에 채우는 것이 묵상입니다. 입만 열면 하나님 의 말씀이 툭 튀어나옵니다. 묵상이 깊으면 깊을수록 내 영혼이 말씀에 충만하여 하나 님께 붙들린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 모두가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시겠습니 까? 오늘 읽은 시편 1편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에게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 ‘묵상하는 그리스도 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 기를 원합니다. 1.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1절)_하 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 첫째로,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 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본문 1절 말씀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

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 니하고”(1절)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대표적인 사람들을 열거합니 다. 악인들, 죄인들 그리고 오만한 자들입 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자 기만의 삶의 원리와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 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 자신 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만 고집하는 사람입 니다. 오만한 자는 하나님을 향해 악한 말 로 조롱하는 사람입니다. 악인들의 꾀, 죄 인들의 길, 오만한 자들의 자리… 죄의 성 질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 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결혼한 부부를 보 십시오!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사람 이 만나 결혼하여 같이 살면 얼굴도 비슷 하게 닮아가고 성격도 닮아갑니다. 자녀들 도 부모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까? 나도 모르게 가까이 지내는 사 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누구와 함께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가? 누구와 가까이 지내는가?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 사 람으로부터 인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누구와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까?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많은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말씀을 통해 영향 을 받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 습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 까이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갑니다. 무엇을 따라야 할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 누구와 함께 앉아야 할지 하 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묵상하는 그리스 도인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혹시 야구경기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 제가 엘에이에 있을 때 다저스 경기를 가 끔 볼 때가 있었습니다. 야구선수들은 자기 가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닙 니다. 반드시 감독의 사인을 보고 경기를 합니다. 감독과 선수는 서로 약속한 패턴 이 있습니다. 몇 번째 몸짓에 집중해야 할 지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의 사인에 집중해야 합니다. 만일 감독의 사인 을 무시하거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팀 전체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공을 던지는 투수도 자기 마음대로 공을 던지지 않습니다. 포수의 사인을 보고 공을 던집니 다. 공을 치는 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을 치고 뛰어가면서 코치의 사인을 보아야 합 니다. 얼마를 더 가야 할지 어디서 멈춰야 할지 코치의 사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 데 이 사인을 무시하면 공을 아무리 잘 쳐 도 경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인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가야 할 때 가고 멈 추어야 할 때에는 멈추어야 합니다. 하지 만 하나님의 사인을 무시하고 악한 자들 의 생각을 따라가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들과 함께 앉는다면 실패한 인생 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인을 보고 하 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무엇을 따라 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누구와 함께 서고 앉아야 할지 말씀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출애굽기13:9절의 말씀입니다.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 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 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 셨음이니”(출13: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 성들에게 율법을 손에 두고 이마에 붙이라 고 명령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율법이 항 상 입에 있게 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 까요? 하나님의 강하신 손을 기억하게 하 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강하신 손으로 홍 해를 건너게 하셨고, 바로의 군대를 물로 멸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들이 하나님의 강하신 손을 기억하여 항 상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하기 위함입니 다.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강하 신 손을 기억함으로 항상 하나님의 인도함 을 받습니다. ‘가시고기’라는 소설을 써서 아주 유명 해진 조창인이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처음 에 한두 권 소설을 썼을 때에는 그런대로 책이 잘 팔려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런 데 그다음 책을 쓸 때부터는 이상하게 책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점점 부수가 떨어지 고 나중에는 제로 상태까지 미끄러졌습니 다. 자기가 쓴 책이 팔리지 않자 한동안 좌

안성훈 목사

덴버소망교회

절과 번민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씨름하던 친구를 찾아가 그의 형편을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 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병든 자식을 둔 부모 의 심정을 소설로 한번 그려보자 해서 글 을 적기 시작한 소설이 “가시고기”입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을 치료하 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아버지가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각막을 기증하겠다는데까지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이 소 설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도무지 실마 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 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생각은 허공을 헤 매고 출판사와 약속한 날짜는 다가오고 피 를 말리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조용히 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 면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날 읽은 성경말 씀은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십자 가를 지시는 수난의 장면이 담긴 말씀이었 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 의 죄를 짊어지고 말없이 십자가에서 희생 하는 모습을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번쩍하고 지나가는 아이디어가 있었 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였습니다. 하 나님께서 영감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 리를 위해 희생하신 것처럼 소설 마무리를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완전히 죽어서 희생 하는 것으로 끝맺으라는 착상이 떠올랐습 니다. 하나님께서 소설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 인도해주셨습니다. 다 쓴 원고를 출판사 에 들고 가면서 한 만권만 팔렸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140만 권이나 팔리게 되었습니다. 실직한 아버지 들이 가족을 위해 마음을 애태우고 고생하 는 IMF라는 시대적 상황과 맞아떨어져 많 은 아버지들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소설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누 구의 인도를 받습니까? 누구의 영향을 가 장 많이 받는가요? 누구와 가장 가깝게 지 냅니까? 우리의 상황과 형편을 그 누구보 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 이 가장 행복한 길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


강단 설교 의 말씀을 가까이 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어둡고 답답한 우리의 인생 가운데 내가 무엇을 따라가야 할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 누구와 함께 앉아야 할지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 나님의 인도를 받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 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2.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2절)_하나님 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 둘째로,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2절의 말씀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 하는 자로다”(2절) 사람들은 누구나 즐거 움을 추구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 으로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휴가 를 가거나 명절을 지키는 것 그리고 스포 츠에 열광하는 이유가 거기에 즐거움이 있 기 때문입니다. 즐거움이 있는 곳이 사람들 이 몰려듭니다. 즐거움이 있는 곳에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인 간의 갈망은 식지 않습니다. 이러한 갈망이 지나치게 되면 술과 마약 그리고 도박 같은 중독에 빠지고 맙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즐 거움은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잠깐이고 제한적이며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기자를 보십시오! 저와 여러분에게 영원한 즐거움을 소개합니다.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 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아멘! 시편기자 는 말씀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습니 다. 공동번역에 보니깐 ‘즐거워한다’는 말 을 ‘낙으로 삼는다’는 말로 번역해 놓았 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즐겁게 하 는지 시편기자는 말씀을 낙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영원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저와 여러분에 게 영원한 즐거움을 가져다줍니다. 영성신학자인 유진 피터슨은 자신의 경 험에 비추어 묵상하는 사람의 모습을 설명 했습니다. 그는 뼈다귀를 좋아하는 강아지 를 키웠습니다. 강아지가 뼈를 가지고 장난 치다가 은밀한 곳으로 끌고 가서 본격적으 로 물어뜯으며 그 맛을 즐기는 것을 보았 습니다. 때로는 나지막하게 가랑가랑 소리 를 내는데 그것은 즐거움에 푹 빠져있을 때 강아지들이 내는 소리였습니다. 두 시간 정 도 뼈를 맛보고 나면 그 뼈를 다시 은밀한 곳에 파묻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땅을 파내어 뼈를 두 시간 동안 또다시 맛을 즐 깁니다. 유진 피터슨은 뼈 맛을 보며 가랑 가랑 소리를 내며 즐거움에 빠져 있는 강 아지의 모습, 다음날 또다시 땅을 파서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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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바로 묵상 하는 사람의 모습이라며 설명했습니다. 묵 상하는 사람은 말씀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 시편 119:103절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 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 다 더 다니이다”(시119:103) 사랑하는 성 도 여러분! 말씀을 대하는 저와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서 즐거워하십니까? 말씀의 맛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성경을 대하면 지루하고 잠이 오며 따분해지는 것은 아닙니까? 하 나님의 말씀은 항상“하라! 하지 말아라!” 의 명령 때문에 나에게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데 말씀이 즐거운 이유가 무엇일까 요? 말씀 속에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 어떠한 분이신지? 하나님이 나를 얼마 나 사랑하시는지?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 는 분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예할 때 그 사 람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오랫동안 마음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그 이유가 무 엇일까요? 아무것도 안 해도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헤 어지고 돌아서고 나면 또 보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말씀의 즐거움이 마치 이 와 같습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 는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분과 함께 있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말씀 묵상을 억지로 숙제와 같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연 스럽게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말씀 의 맛을 알고 말씀이 주는 기쁨에 사로잡 혀 말씀의 즐거움에 빠지는 저와 여러분 되 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3.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3)_(형통)의 복을 누리는 사람 세 번째로,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형통 의 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본문 3절의 말씀입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 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 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3절) 시냇가에 심 은 나무는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을 비유하 는 그림 언어입니다. 내 영혼이 말씀에 뿌

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 시냇가에 심은 나 무와 같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사막 에 뜨거운 열풍이 불고 비가 오지 않는 척 박한 환경 속에서도 주변 영향을 받지 않 고 잘 자라납니다. 뿌리가 닿은 곳이 물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영양분을 끊임없이 빨 아 당깁니다. 결국 나무의 잎사귀가 풍성해 지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묵상하 는 그리스도인은 외부의 고난과 핍박 가운 데서도 형통의 복을 누립니다. ‘형통’이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모든 일 들이 자기가 계획한 대로 척척 잘되는 것이 형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형통 과 성경에서 말하는 형통은 차이가 있습니 다. 어떠한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 에 대한 믿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형통’입니다. 고난속에서도 하나님과 깊 은 관계를 이루는 것이 형통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형통을 이룰 수 있습니까? 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는 것입니 다. 내 영혼이 말씀 속에 깊은 뿌리를 내리 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 깊은 뿌리를 내리 면(묵상하는 삶을 산다면) 어떤 고난과 괴 로움을 당한다 할지라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 영혼에 평안함과 기쁨과 안정 감을 누립니다. 요셉은 형들에 미움을 받아 애굽의 노예 로 있을 때에도, 주인의 아내로부터 억울하 게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갇혀있을 때에도, 성경은 그의 삶이 형통하다고 합니다. 인간 적으로 볼 때 요셉은 결코 형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꿈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깊은 뿌리를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삶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애굽에 노예로 있을 때에도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조 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의 현 실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으면 형통의 복 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어떤 환경도 말씀이 주는 평안함, 기쁨, 즐거움, 만족감 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영혼이 어디 에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세 상의 가치관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인 가? 말씀을 매일 묵상하면 주변의 영향력 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주변에 떠도는 소문들과 사람들의 비난과 거짓 이론들이 나를 흔들지 못합니다. 시편 119:133절의 말씀입니다. “나의 발걸음을 주 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시 119:133) 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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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면 어떤 고난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떠한 죄악도 나를 주장하지 못합니다. 말씀으로 세움 받고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는 것이 바 로 형통입니다.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은 형 통의 복을 누립니다. 한국에 섬유 원단을 수출하는 믿음 좋으 신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오늘날 섬유제조 업은 사양길에 있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얼 마나 많은 수출을 했는지 사업하는 사람들 에게 주목 대상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사 업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대답은 너무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성경을 씁니다. 성경을 쓰면서 샘솟는 은혜를 매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 힘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이분은 40대에 7년 동 안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 새벽 5시까지 4시간 동안 성경을 썼습니다. 이렇게 성경 을 쓴 것이 8권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분이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교만해서 하 는 말이 아니라 정말 성경을 쓰다 보면 천 지가 내 것 같아집니다. 성경을 쓰면서 내 가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하나님이 늘 나 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 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겁나지 않았습 니다. 사업을 하면서 자금난이 나빠져도 고 민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읽고 쓰면서 집사님의 영혼이 말 씀에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사양길에 접 어선 섬유제조업을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 서도 늘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심을 느 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을 묵상하는 그 리스도인들이 갖게 되는 형통의 복입니다. 결과보다도 과정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 는 것을 느끼며 평안과 기쁨과 감사함과 힘 을 느끼는 것이 바로 묵상이 주는 형통의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냇가에 심은 나 무처럼 내 영혼이 말씀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 림 받고 세움 받기를 원합니다. 뜨거운 열 풍이 불고 메마른 척박한 사막과 같은 환 경이라 할지라도 물가에 내린 뿌리로 인해 나무가 자라고 잎사귀가 무성해져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내 영혼이 깊게 뿌리를 내린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붙들고 세울 것입니다. 말씀이 나에게 담대함과 평 안함을 주시고,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주 실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늘 나 와 함께 하신다는 형통함의 복을 누리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 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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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나였다면? 인류는 질병과 고통만 아니라 죄와 악 과 전쟁의 연속이다. 세상의 왕들이나 지 도자들 중에는, 부강함을 위하여서나 생존 을 위하여서는 전쟁을 마다하지 않았다. 직 접 간접적으로, 자국민에게 죄악을 명령하 고 그들을 죽게끔 하였으며 다른 나라 백 성들도 멸망이나 고통이나 죽음으로 몰아 가기도 하였다. 비록 자국민의 고통과 죽음 과 슬픔에 대하여서는 안타까워하는 마음 이 있었을지라도, 그들과 피해자들에 대하 여서는 자진하여서 사과하지 않았고 용서 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보상하겠다 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자기 국민과 함께하겠으며 어려움을 극복하라고 명령하거나 당부하였을 뿐이다. 생존 성공 승리 혹은 정복하기 위하여 죄나 악을 행하는 것은, 진짜 영육혼의 대 적과 원수에게 미혹된 것이다. 그리고 인 생들은 멸망과 사망이요 영혼까지 지옥영 벌을 당하는 것임을 성경의 경고를 통하여 깨달아야 한다. 불가항력적일수록 먹고 살 기 위하여 죄악을 너도나도 행할지라도, 신 령과 진정한 크리스천들은 기도한 대로 생 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사하고 찬송 한 대로 생사한다. 용기와 능력이 생길 때 까지 소망하고, 희생하여도 만족할 정도로 사랑하며, 믿지 못할 환경에서도 능력과 사 랑과 신실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신 뢰한다. 그리하여야, 산믿음으로 살아서 하 나님의 말씀의 효력이 있게 되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석이나 방패

나 요새나 피난처가 되신다. 그리고 성령 의 은사를 얻게 되거나 성령의 열매를 얻 을 수가 있다. 또한 비록 은사나 열매를 얻 지 못할지라도, 작은 은사나 열매를 만들 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야, 영육 혼에 하나님의 병기가 언제 어디서나 출중 하여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가 있고 기 회를 장성함이나 성숙함으로 발전시킬 수 가 있는 것이다. 사순절 기간을 통하여서, 예수님의 고 난을 생각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 을 직접 간접적으로 받으면서 일체의 비 결을 터득하도록 애를 써야 한다. 해답 응 답 효력 혹은 결실이 없을지라도 예수님을 본받아야, 떳떳하게 살기 위해서뿐만 아니 라 당당하게 죽기 위해서도 담대하고 일체 의 비결을 터득할 수가 있다. 그리고 천국 에서 부끄럼 없이 영원토록 행복해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기쁘거나 슬플 때나 답답할 때나 절망스 럽거나 미울 때나 분노가 날 때에, 술을 마 시거나 음식을 마구 먹거나 담배를 피우 는 것은 영혼을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이 되게 하고 심신을 병들게 하고 고통스 럽게 하는 것임을 삼가 주의를 하여야 한 다. 교만이나 정죄나 미움이나 분노나 죄악 을 행하는 것은 인생과 영생을 더 빨리 혹 은 더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됨을 무서워할 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리고 하나님의 경고에 대한 경건한 두려

움 즉 경외함이 되어서, 심령의 모든 나쁜 생각과 모습과 분노와 미움과 원망과 불평 의 열과 바람을 빼내어야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께 대하여서만은 그리하여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이나 사랑 이나 은혜나 선하심이나 보호나 도움이나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 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가 있어야 한다. 그 래야 천지가 평안하고 평탄하게 된다. 또 한 천지를 망하게 하는 죄악을 행함으로 써 화나 재앙을 면한다거나 잘되거나 성공 하거나 승리하거나 정복한다고 여기는 일 은, 마귀의 그릇이나 도구가 될 뿐이다. 하 늘을 두려워하면서 신앙과 선한 양심으로 살아야 할 때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으 로서 마귀와 귀신들과 함께 지옥영벌을 받 을 뿐이다. 위기와 고난을 당할지라도, 오히려 자기 아들까지 끔찍하게 죽게 하신 하나님 아 버지를 위하여서는 죽도록 충성하여야 잘 하는 것이다. 그럴수록 하나님께서는 하나 님을 잘 믿거나 하나님께 충성된 자들에 게 약속하신 대로 진실로 전능자의 손길 로나 성령이나 천사로 내외적으로 도우시 거나 면류관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마음만 아니라 인생이나 영생을 능히 돕는 하나님이시다. 죄를 지을 때마다 당장에 육신의 죽음과 영혼은 지옥영벌을 받아야 마땅한 인생들 이다. 또한 매일 목숨을 이어받고 사는 것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유스 예배

수요 예배

새벽 기도

오전 11:30

주일 오전 10:30

오후 7:30

토 오전 6:00

최요셉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담임

은 큰 다행이요 기쁨이라고 여겨야 한다. 성경에서도, 항상 기뻐하여야 할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매사에 그렇게 여겨야, 시험 과 미혹과 불의와 불법과 고난을 잘 극복 할 수가 있고 천국 영생 복락을 순수하고 신실하게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더 빨리 죽어야 하고 지옥영벌도 더 빨리 당하여야 할 악한 자들은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참음으로 더 생존하고 있어서 예수님께 더 감사하여야 한다. 모든 사람은 바울과 같이 온전하게 변하여야 하고 자 신의 수고와 공로에 대하여 겸손하여야 한 다. 그래야 자신들은 물론 천지도 편하고 지옥영벌을 줄이게 되거나 천국 영생 복락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악한 자들과 율법주의자들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와 자비와 선함과 사랑과 신실함과 보호와 도움과 치료를 받 은 자들도, 회개치 않으면 화를 당할 자가 됨을 주의하여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 님의 일하심과 심판을 의식하고 자신에 대 하여서는 망원경과 현미경과 족집게로 점 검하고 개선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목적과 예수님의 목적과 삶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실천하여야 한다. 또한 자신이 예수 오전 11:30 님이 된다면 주일예배: 또 다른 마귀가 될 수가 있으 (장소: 2821 S 주일 바 오전 10:30 (장소 니, 예수님이유스주일예배: 자신의 입장에서 처신할 오후 7:00 (장소: 5651 S 를 행하여야수요예배: 때이다.

토요새벽: 오전 6:00 (장소: 5651 S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Arise! Shine for the glory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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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원섭리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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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구원을 위한 단계적 사건들 12. 하늘에서 쫓겨난 붉은 용/ 13. 예수님의 공중재림, 교회의 휴거, 어린양의 혼인잔치/ 14.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출현

공중권세 잡은 사단 마귀(붉은 용)가 천사장 미가엘에 의해 지상으로 쫒겨난 다(계6:2, 12:7-12).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공중에 재림하 실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공중에 머물 수가 없다. 지금까지도 사단이 영적으로 이 세상을 지배하며 이끌어 가고 있다( 엡2:2). 그래서 사단을 이 세상 임금(요 14:30,16:11)이라 하고 악령을 세상의 영( 고전2:12)이라 했다. 이 어두움의 세상 주 관자들(엡6:12)이라 했다. 그래서 인간 마 음속의 독한 시기와 다툼은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귀 적인 것이라고 야고보 는 말했다(약3:15).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 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 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라 했다. 그런고 로 결국 이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 다(요12:31). 우리 주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 으므로 주님께 속한 우리 그리스도인들 도 세상에 속하지 않아야 되는 것이다 (요17:16). 공중(인간의 영적 세계)에서 지상으로 쫓겨 난 붉은 용(사단)은 짐승, 곧 적그 리스도의 모습(메시아로 가장한 거짓 메 시아)으로 나타나 인간들을 미혹하고 핍 박할 것이다(계13:1-10, 11-18). 특별히 아 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 들을 집중적으로 미혹하고 핍박할 것이

다(계12:13-17). 계12:12-13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 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 마 남지 않은 것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 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용이 자기가 땅에 쫒긴 것을 보고 남자(메시아)를 낳은 여자(이스라엘 민족)를 박해하는지라.”

13. 예수님의 공중재림, 교회의 휴거, 어린양의 혼인잔치 예수님 공중재림과 교회의 공중휴거(마 24:40-44, 고전15:50-58, 살전4:13-18) 및 어린양의 혼인 잔치(마25:1-10, 계19:7-9). 계4:1에 사도 요한에게 “이리 올라 오라”는 말씀은 교회의 공중휴거를 상 징하는 그림자이다. 예수님의 초림에 대 한 예언은 360여회, 재림에 관한 예언은 1560여회나(통설에 의함) 된다고 한다. 예수님은 약속하신대로 하나님의 계획하 신 때에 반드시 재림하실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재림은 공중 재림(마 24:40-42, 살전4:13-17, 고전15:51-54)과 지상 재림(유14-15, 계19:11-20:3)의 두 단 계로 성취된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이 공중에 재 림하실 즈음에 이 지상에 세워진 그리 스도의 몸인 교회는 일차적으로 이방 인중 구원받은 자의 수가 차서(롬11:25) 완성되면 그리스도의 신부 격으로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으려 공중으로 휴거되 어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이다(살전 4:14-17). 그때부터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거할 것이다(살전4:17). 공중에서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가 있을 것이다.(마25:1-10, 계19:7-9) 계19:17-19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교회)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 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천사들이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 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 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계12:11-12 “우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 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 을 아끼지 아니 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 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있을진저 이는 마귀 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 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이 지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짐승, 곧 적그리스도에 속아서 섬기다가 결국 은 혹독한 핍박을 받을 것이다. 공중에 서의 어린양의 혼인 잔치의 기간은 그리 스도의 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 사이, 곧 이 지상에 적그리스도로 인한 대 환난 이 있을 7년간이 될 것이다.

이재덕 목사 rheejaiduk@gmail.com

14.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출현 참고 성경구절들: 마24:23-24, 계12:7-9, 13-17, 계13:1-17

공중 권세를 사로잡고 인간의 영적 세 계를 지배하며 이 세상의 풍속을 이끌어 가던 붉은 용, 곧 사단 마귀(엡2:2)는 천 사장 미가엘에 의해 공중에서 지상으로 쫓겨난다(계12:7-9).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 대로 예수님이 공중(인간의 영적 세계)에 재림하시고 지 상의 교회는 공중으로 휴거되어 주님을 만나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것이 기 때문이다. 따라서 붉은 용(사단, 마귀)은 더 이 상 공중에서 영적으로 존재하거나 활동 할 수가 없고 또 사단 자신도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형태로 활동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이 지상으로 쫓겨 내려온 후 이제 본 격적으로 적그리스도로 나타나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대인들을 미혹하 다가 두 증인에 의하여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난 후에는 유대인들을 비롯 자기 를 믿지 않는 모든 인간들을 혹독하게 핍박할 것이다. 이것이 소위 대환난이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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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41)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사무엘상 11:1-5>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 다. 1959년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 설문에도 등장하는 말입니다. ‘위기(危 機)’라는 단어의 한자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의 결합이라고 합니다. ‘위험’ 을 뜻하는 ‘위’(危)자와, ‘기회’를 뜻 하는 ‘기’(機)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출 된 사울에게도 두 가지 위기가 찾아왔습 니다. 첫째 위기는 백성들로부터 전폭적인 지 지를 받지 못한 위기입니다. 미스바에서의 왕 선출을 위한 공적인 투표(제비뽑기)를 통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음에도 불 구하고 사울을 왕으로 받아들이는 일에 민심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어떻게요? “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 니라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 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 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 더라”(삼상10:26-27). 사울과 마음을 같 이하려는 사람들과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대놓고 사울 을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두 부 류로 민심이 갈린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 인하여 지금 사울은 공식 적인 왕으로서의 즉위식도 못하고 있습 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왕으로 선출된 사울이 지금 뭐 하고 있습니까?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 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 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삼상11:5).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완전히 스타일 구기 는 일 아닙니까? 왕이 지금 뭐하고 있어 요? 소 몰고 있어요. 농사꾼 노릇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울은 왕 선출에 대한 공정성은 확보가 되었습니다. 백성들 앞 에서 공식적인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확보되지 않으면 왕으로서 즉위식을 하고 나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권의 위기가 다 여기 서 기인합니다. 우리나라도 박근혜 정권, 문재인 정권이 다 이 공정성 확보에 문제 제기를 당하고 있지요? 미국도 역시 마찬

가지 아닙니까? 지금 미국은 탄핵정국입 니다. 닉슨 대통령이 그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울 은 왕 선출에 대한 공정성 문제로 인한 위기가 아닙니다. 그럼요? 왕으로서의 능 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 사람 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는 말속에 “저 사람이 정말 왕 노릇 할 만 한 능력자야?”, “미천하기 짝이 없는 베 냐민 지파 출신이 다른 열 한 지파를 다 스릴 수 있겠어?”라고 사울을 왕으로 지 지하지 못하는 속내가 드러나 있는 것입 니다. 이것이 사울의 첫 번째 위기입니다.

둘째 위기는 전쟁의 위기에 직면한 것입니다. 왕으로서 공식적인 즉위식도 치르기 전 에 전쟁이 터진 것입니다. 어떤 전쟁입니 까? 사울의 외가 쪽 사람들이 사는 ‘길 르앗 야베스’에 암몬 족속의 군대가 쳐 들어온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보 면 분명히 위기지만 사울 개인적으로 보 면 기회입니다. 왜 기회입니까? 이 난관 을 사울이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왕 으로서의 능력을 백성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됩니까? 암몬이 쳐들어 왔을 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암몬 군대와 싸우고자 하는 결 전의 의지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나약 하게 싸워보지도 않고 암몬 왕 ‘나하 스’에게 무릎을 꿇어 버립니다. “암몬 사 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 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 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 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삼상11:1).“ 우 리가 너를 섬기리라” 아니, 어떻게 이렇 게 맥없이 항복을 할 수가 있습니까? 사 실 암몬은 이스라엘 요단 동편 변방의 작은 성읍인 길르앗 야베스 하나 점령하 고자 하는 것이 전쟁의 최종 목표가 아 닙니다. 그러면요?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 을 이같이 모욕하리라”(삼상11:2).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이

것이 암몬 왕 나하스의 본심입니다. 대단 히 사탄적인 전략입니다. 사탄은 절대로 처음부터 목표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뱀 이 아담을 죄짓게 만들 때도 보면 아담 을 직접 공격하지 않습니다. 먼저 하와를 넘어뜨리고 나서 그 하와로 하여금 아담 을 넘어뜨리게 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 략입니다. 암몬이 그랬습니다. 먼저 이스 라엘 지파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결속력 도 약하고, 공동체 의식도 약하고, 지형 적으로도 요단 동편의 외딴 섬처럼 홀로 떨어져 있는 성읍인 길르앗 야베스를 먼 저 공격하는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도 보 면 이런 성도들이 사탄의 먹잇감이 됩니 다. 교회에 대한 소속감도 약하고, 은근 히 교회에 대한 불만감도 품고 있는 성 도들을 넘어지게 합니다. 시험 들게 합니 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교회 전체가 어려 움을 겪습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암몬의 침공 앞에 소 극적으로 대처했다가 더 큰 위기를 맞았 습니다. 길르앗 야베스가 이렇게 저자세 로 나오면 쉽게 물러날 줄 알았는데, 그 게 아닙니다. 오른쪽 눈을 다 뽑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스라엘 전체 를 모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베 스 작당들이 내놓은 방책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칠일 동안의 말리를 달라는 것 입니다.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 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 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 가리라 하니라”(삼상11:3). 아니 이런 요 구가 어디 있습니까? “만일 우리를 구 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그 런데 더 웃기는 이야기는 암몬이 야베스 의 이 요구를 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신사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암몬 의 교만입니다. 자신감이 있었겠죠? 그런 데 이걸 알아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암몬으로부터 말미를 얻은 길르앗 야베 스 사람들은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본토 지파들에게 사신을 보내 이 위기적인 소

이동훈 목사 삼성장로교회 담임 식을 사울 왕의 고향인 ‘기브아’에까지 알립니다.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 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 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삼상11:4). 요단 동편 조그마한 성읍에서 시작된 위 기는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대가 된 것입 니다. 백성들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모 든 백성들이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 이제는 망했다. 이스라엘은 왕이 공식적 으로 세워지기도 전에 이방민족의 침략 을 받아 여기서 망하는구나!” 이렇게 한 탄을 하며 울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 울에게는 이 위기가 기회입니다. 사울은 이 두 위기를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사울 의 위기 대처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소극적인 위기는 소극적으로 대처했습 니다. 사울이 백성들로부터 적극적인 지 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 위기는 대단 히 소극적인 것입니다. 사울은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잠잠했습니다. “어 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 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삼상10:27). 사울이 어떻게 했다고요? “ 그는 잠잠하였더라”입니다. 저 같으면 요 절을 냈을 것 같습니다. “내가 공식적인 투표를 통해서 정당하게 뽑힌 왕인데, 나 를 반대해!”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기다 렸습니다. 사울은 공식적인 왕 즉위식이 있기까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 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삼상11:5). 왕으로 뽑힌 사람이 한가하게 농사를 짓고 있습 니다. 스스로 나서지 않고 능력을 인정받 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사울은 침묵할 줄도 알았지만 기다릴 줄도 알았습니다. 이 두 가지는 지도자의 덕목 중에 정말 중요한 덕목입니다. 또한 사울은 덮어줄 줄 아는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


신앙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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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

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다가 위기

하는 일은 소극적으로 대처할 일이 결

까? 소극적인 위기는 소극적으로, 적극

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이

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오

코 아닙니다.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사울

적인 위기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지혜

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히려 위기로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

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

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위기가 기회가 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

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데 죽자고 덤

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삼상

었습니다.

푸셨음이니라”(삼상11:12-13). 사울의 주

벼들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렇지

11:6). 분노가 사울의 마음속에서 부글부

때때로 우리에게도 위기가 찾아올 때

도하에 암몬 군대를 물리치고 난 후 백

않습니까? 내가 입 다물고 있으면, 좀 더

글 끓어올랐습니다. 이 위기는 그냥 얼렁

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위기를 우리

성들이 사울을 멸시했던 자들을 끌어내

기다려 주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을 침

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나라의 명

에게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생 역

어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 때 사울이 취

소봉대(針小棒大)해서 일을 그르치고 더

운이 걸린 위기입니다. 백성들이 울고 있

전을 경험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

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그래, 죽여라!”

큰 위기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울

는 위기 앞에서 왕이 소극적으로 대처하

니다. 화가 복이 되게 하시려는 변장 된

그랬습니까?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나

처럼 소극적인 위기는 소극적으로 대처

면 안 되죠? 그래서 사울이 어떻게 했습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위기 앞

님이 베푸신 이 구원의 날에 어찌 사람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니까? 이 부분은 다음번에 계속해서 살

에서 절절매지 마시고 한 방에 인생을 역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시키실 하나님을 믿고, 전화위복의 축

을 죽일 수 있느냐? 살려라!” 야, 멋지 지 않습니까? 사울이 이랬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울은 소극적인 위기는 소극적 으로 대처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소극적

둘째, 적극적인 위기는 적극적으로 대처했습 니다. 사울에게 찾아온 큰 위기가 무엇입 니까? 전쟁의 위기입니다. 한 나라의 왕 으로서 백성들을 전쟁의 위기에서 구원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사울은 위기

복을 믿고 위기 앞에서 사울처럼 지혜롭

속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람입니다.

게 대처하시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어

는 축복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떤 원리를 적용하므로 기회를 잡았습니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은 어떻게 임하는가?

상황은 내가 원하는 최상의 상태로 언제나 머물지 않는다. 실존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때에 나의 믿음도 최상의 상태가 될 수가 있다.

세상 두려움은 하나님을 의지 못 하는 데서 비롯된다. 엄마의 품에 안긴 아기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 것을 염려하지 않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온전히 엄마에게 맡긴다.

믿음의 분기점에서 망설여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믿음이 생각을 바꾸어 놓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고 설교를 들어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지 않기 때문이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하고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 증거하며 보여 줘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두려워하는 것은 믿음이 연약한 탓이요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연고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다윗의 자신감은 하나님이였다.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오늘날 개인이나 교회가 껍데기만 부흥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죄를 짓고 문제 있는 신앙인, 문제 있는 교회로 전락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정면에 내보여야 한다. 인간적인 방법은 바다 위를 걷던 베드로처럼 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글: 봉민근

내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한발 물러서면 세상은 나를 우습게 알고 저들이 내 영역을 향하여 한발 침입을 하게 될 것이다. 성도에게 있어서 믿음은 힘이요 삶의 원동력이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사는 인생 속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사는 자가 무엇을 무서워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고 뒷걸음을 쳐야 하겠는가? 언제나 나의 한발 앞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나가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하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삼성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훈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8: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1:00

수요 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청소년,청년소그룹(주) 오후 1:30

7055 S. Lincoln St. Centennial, CO 80122 / (303) 503-3909 www.denversamsungchurch.com


10분 성경 한권 읽기 시리즈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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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성경 통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책이 바로 레위기입니다. 레위기 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의 내용(10장)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사건 구성이나 스토 리 전개가 없습니다. 독자들이 생각하기에 레위기는 지루하고 규례와 율법으로 가득 차 있고 심지어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을 것입니다. 물론 레위기를 우리의 삶 의 어딘가에 적용해야 할지도 쉽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레위기 에는 풍성한 영적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레위기는, 죄의 사유와 하나님의 교제라는 문제들을 둘러싼 수많은 교리적, 실제적 주제들을 발전시켜나갑니다. 레위기는 하 나님께서 당신의 은혜 안에서 죄의 형벌 에 대한 값으로서 대속의 죽음을 받아들 이시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 위기는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한 많은 모 형과 묘사를 갖고 있습니다. 레위기가 이 렇게 중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레위기 읽기를 포기하시겠습니까? 계속하 시겠습니까?

“레위기”의 기록 연대와 제목 레위기의 히브리 성경의 제목은 ‘Wayyiqra’(바이크라)인데 그 의미는 “ 그리고 그가 부르셨다” 입니다. 70인 역(현존하는 구약 성경의 가장 오래된 판 본, 구약 성경의 고대 헬라어 번역판)에 서는 “레위인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라고 번역되었고, 라틴어 성경인 벌게이트역에서 는 “레위인” 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했습 니다. 영어 제목은 벌게이트의 “레위인” 의 축소적인 제목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위기는 오직 레위인들 만을 위 한 책은 아닙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 성들의 예배와 실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 기 때문에, 레위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의 예배와 일상생활에 적용되어야 할 말 씀입니다. 레위기에는 지리적인 이동 경로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 산 기슭에 장막을 친 채로 머물기 시작한 지 1년 뒤 성막이 완성됩니다(25:1-2, 출 12:2). 레위기는 성막이 완성된 시점부터 연결되면서 유월절 다음 해의 한 달 동안 일어난 일들을 기록했습니다.

레위기의 주제와 목적 레위기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거룩(11:45, 19:2)입니다. 레위기의 거룩의 주제는 이스 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제사장 나라와 거 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직 희생 제사와 제 사장의 중재를 기반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께 나갈 수 있습니다. 중생한 그리스도인 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화와 순종을 통해서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놀라운 점은 사 도 베드로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출19:6절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적용했습니다. “그러 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 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 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 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 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죄로 인하여 인류가 파멸되었으나,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이 스라엘 백성들을 샘플로, 하나님께서 죄인 이 하나님을 섬길 예배의 규정, 성결의 지 침을 제공하십니다.

레위기의 핵심 구절들과 핵심 장 핵심 구절 :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 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 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 라”(17:11).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 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 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 룩케 하는 여호와니라”(20:7~8). 핵심 장 : 16장은 속죄일(The Day of Atonement)에 대한 장입니다. 이날은 대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속죄하 여 정결케 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 는 유일한 날이고, 가장 중요한 하루였기 때문입니다.

레위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레위기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 역에 대한 모형(types)과 암시로 가득 채 워져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세 가 지는 ‘다섯 제사’, ‘대제사장’, 그리고 ‘일곱 절기’ 입니다. 첫째, 다섯 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번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그리스도 께서 자신을 온전히 드리신 것 예표합니 다. ② 소제는 그리스도의 죄 없고 흠 없는 봉사를 예표합니다. ③ 화목제는 십자가의 사역을 통해 믿는 자가 하나님과 가지게 되는 교제에 대한 모형을 예표합니다. ④ 속죄제는 우리의 죄 짐을 지시는 분으로서 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입니다. ⑤ 속건제 는 죄가 초래하는 심각한 결과에 대한 값 을 그리스도께서 치르신 것을 예표합니다. 둘째, 첫 번째 대제사장인 아론은 우리 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형이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중 대한 유사점과 대조점이 있습니다. 셋째, 일곱 절기는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여줍니다. ① 유월절(그리스도께 서 유월절 날 죽임을 당하셨음)은 하나님 의 어린 양의 대속적인 죽음에 대해 말합 니다. ② 무교절은 믿는 자의 거룩한 삶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고전5:6~8). ③ 초실 절(그리스도께서는 초실절에 부활하심)은 모든 신자들의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열매 로서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말하고 있 습니다(고전15:20~23). ④ 오순절은 그리스 도의 승천에 뒤이은 성령의 강림을 말하고 있습니다. ⑤나팔절, ⑥속죄일 그리고 ⑦장 막절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사건들 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레위기의 내용 : 노예에서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되기 출애굽은 하룻밤이 걸렸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녹아 있는 노예근성과 애굽의 죄악을 빼내는 데는 40년이 걸렸습니다. 중 생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성화는 평생인 것 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천로역정은 잠 깐이지만, 천국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애 굽에서 구원해 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 사장적인 소명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배 우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 이하던 땅에서 구원받아 성소로 들어가는 법을 배웁니다. 그들은 노예로 노역하던 자 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헌 신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레위 기를 통해서 이제 막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와 봉사를 통하여 어떻게 하 나님께 순종해야 할 지를 크게 두 부분으

정석현 목사

시온장로교회

로 나누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를 변 화시키신 이적을 처음 행하신 것처럼, 그리 스도인들은 물 같은 존재에서 값진 포도주 로 변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1~17장) 이스라엘 백성은 희생 제사(Sacrifice)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희생 제사(1~7장), 제사장의 중 재(8~10장), 부정한 것으로부터 민족을 성 결케 하는 것 (11~15장), 그리고 국가적인 정화와 교제를 통해서(16~17장)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1~17장은 예배자들로 하여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9:22)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둘째, (18~27장) 거룩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 성들에게 성별(Sanctification)을 요구하십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됨’ 혹은 ‘분리 됨’을 의미합니다. 레위기에서 거룩의 개념 은 87회나 나오는데 이 의미는 의식적 거 룩(예식적 요구)과 도덕적 거룩(삶의 정결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성별은 이스 라엘 백성(18~20장), 제사장직(21~22장), 그 들의 예배(23~24장), 가나안에서 살게 될 그들의 삶(25~26장), 그리고 그들의 특별 한 서약들(27장)에까지 적용됩니다. 하나님 은 이와 같은 성별의 훈련을 통하여 그들 의 죄악을 제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 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뿐만 아니라 다 른 영혼들을 구원할 제사장 나라와 거룩 한 백성으로 변화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민수기를 함께 공부하 겠습니다. 민수기는 네 가지의 “두 번” 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 두 세대의 이야기(1-14장)”, “두 번의 인 구 조사(1, 26장)”, “두 번의 여행(10-14장, 21-27장)”, 그리고 “두 번의 교훈(5-9장, 28-36장) 입니다. 민수기 전체의 내용은 크 게 세 덩어리입니다. 레위기를 통독할 때 “구세대(1:1-10:10)” → “비극적인 전환기 (10:11-25:18)” → “신세대(26:1-36:13)”의 순서로 읽으시면 다음 칼럼 이해에 큰 도 움이 되실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배학 강좌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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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상은 어디에, 어떻게 놓아야 하나요?” “강대상을 중앙에 하나만 놓는 교회도 있고, 두 개를 양쪽에 놓는 교회도 있습니다. 심지어 강대상을 치워버리는 교회도 있던데요, 어느 것이 맞습니까?” “강단에 사회자용 단상과 설교자용 단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꼭 그렇게 구분할 필요가 있나요?” 강대상이 강단 위아래에 각각 놓여 있을 경우 어떤 때는 위에 있는 강대상에 올라가고, 또 어떤 때는 아래에 있는 강대상에 올라가서 예배를 인도하던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 이후 가장 초기의 교회는 로마 의 박해하에 있었기 때문에 변변한 예배 당 건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적이 드 문 야외나 지하 공동묘지 또는 성도 개 인의 집에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고 성구의 배치에 대한 정형화된 틀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교회는 모 일 때마다 ‘주의 만찬'을 실천했으므로 집례자가 빵과 잔을 올려놓고 예식을 집 전할 조그마한 탁자를 필요로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유프라테스 강 유역 듀라-유로포스 지방에서 발견된 2세기 의 것으로 보이는 가정교회 건물은 이를 잘 입증해줍니다. 이 건물 예배실의 한쪽 끝에는 조그마한 탁자가 놓여져 있는데, 이 탁자는 아마도 제단용 탁자나 감독의 자리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4세기에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대규모 예배당들이 건축되었습니다. 벽과 회중 석 사이에 제단이 놓여진 것으로 보아 이때는 회중을 마주하고 예배를 집전하 는 방식을 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 세에는 개인적으로 드리는 미사가 발달 하면서 한 공간 안에 여러 개의 제단을 설치하고 이들 제단에서 동시에 미사를 드림으로써 “하나의 성찬식만 지키도록 하라.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 컵을 사 용하라. 왜냐하면 주님의 피와 연합하기 위해서다. 하나의 제단만 설치하라. 왜냐 하면 주교가 한 분이기 때문이다.”라는

초대교회의 정신이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관습입니다. 것을 상기시키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16세기 종 교개혁자들은 대체로 말씀의 강조와 함 께 설교대를 부각시켰으며, 17세기 청교 도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했기 때 문에 설교대를 강조했습니다. 이때에는 독톡한 양식이 발달했는데, 그것은 높이 세워진 중2층 그리고 발코니였습니다. 예 배당의 3면에 발코니를 설치한 것은 보 다 많은 사람들을 예배당에 수용하기 위 함이었고, 발코니에 앉은 사람들이 설교 자의 얼굴을 잘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설교단을 높이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습 니다. 성찬대는 오히려 작은 선반 정도로 격하되었습니다. 칼뱅에 뿌리를 둔 개혁 주의(장로교회와 회중교회) 교회들 역시 말씀을 강조하고 초월적인 분위기를 주 기 위해서 설교단을 중앙 높은 곳에 설 치하고 그 앞쪽으로 더 낮은 곳에 성찬 용 테이블과 세례반을 설치했습니다. 19세기에 일어난 또 하나의 흐름인 부 흥운동은 설교단을 높이고 강단 위쪽에 위치한 설교단 뒤에 회중을 마주할 수 있는 곳에 대규모 성가대를 배치하는 방

현대에는 초대교회 예배의 회복을 꿈 꾸는 예배운동으로 인해 말씀과 성만찬 을 예배의 두 초점으로 인정하고, 따라 서 설교대와 성찬대를 공히 중시하는 경 향을 보입니다. 설교대는 보다 위쪽에 두 되 회중석에서 볼 때 약간 왼쪽에 두고, 성찬대는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서 성찬 을 받기에 편리하도록 회중석 바로 앞에 두되 중앙에 위치시키는 방식입니다. 만 일 성경을 읽는 독경대를 두고 싶다면 성 찬대와 같이 회중석 바로 앞에 두되 성 찬대를 중심으로 설교대와 대칭이 되도 록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강대상을 두 개 놓으면서 하나 는 설교자용으로 크게, 또 하나는 ‘사 회자'용으로 작게 만드는 것은 역사적으 로나 신학적으로 볼 때 근거가 없는 것 입니다. 또한 설교대보다 아래에 놓인 성 찬대를 소위 ‘아래 강대상'쯤으로 생각 하고 저녁예배는 그곳에서, 심지어 평신 도가 사회를 볼 때는 아래 강대상에서 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 역시 근거가 없 는 것입니다.

식을 택했습니다. 강단 위에 의자를 세 개 놓는 관습도 이때 생겨난 것인데, 이 는 설교자, 초청 설교자, 그리고 찬송 인 도자를 위한 실용적인 목적에서 비롯됐 습니다. 초기 한국교회가 강단에 세 개 의 의자를 놓았던 것은 모두 여기에서 온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제공: 맹성자 원로사모(믿음장로교회)

최형락 목사 덴버한인교회

아래에 있는 것은 성찬대이기 때문에 그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놓지 말아야 합 니다. 왜냐하면 성찬대는 주님의 식탁이 며, 우리가 그곳에 나아갈 때마다 주님께 서 우리에게 생명의 떡을 먹여주신다는

모든 성구(聖具)는 상징성을 띠고 있습 니다. 강대상은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 씀'을, 성찬대는 ‘먹을 때마다 나를 기 념하여 이것을 행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공동체가 참여하는 ‘주님의 식탁' 상징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것들을 강단 에서 치워버리는 것은 주님의 말씀과 주 님의 몸도 때에 따라선 ‘치워버릴 수 있 다'는 생각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성구는 상징성을 띠기 때문에 그 의 미와 목적에 맞는 크기와 색깔과 재질 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는 대대로 ‘본래 적인'(authentic) 재료로 성구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다듬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창 조를 인식하고 긍정하는 행위를 포함하 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나무나 돌로 소박하게 만들어진 테이블 위에서 말씀 과 성찬을 거행했습니다. 그러므로 합성 수지나 다른 인공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 는 재료는 성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예 배에서는 언제나 우리 주님만 강조되어 야 하고 존귀하게 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성만찬, 그리고 그것이 수행되는 설교대 와 성찬대는 이에 대한 가장 확실한 가 시적 상징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1:12-13) 제공: 전제히 권사(덴버할렐루야교회)


문서 선교 후원을 감사드립니다.



커피 한잔의 대화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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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싶어라 나는 유행가를 잘 알지 못한다. 미국 에 온 지도 오래되었고 또 음악도 클 래식을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유행 가를 가까이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도 오고 가며 들어 머리에 떠오르는 한 두 구절의 유행가 가사가 있다. 특 히 ‘울고 싶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를 잘 알지 못하지만 첫 가사 “ 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이 마음”이 란 부분을 가만히 생각하면 노래하는 가수는 ‘울고 싶어라’가 아니라 ‘나 울고 있어’라는 통곡하는 마음을 표 현하는 것 같다.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울고 있는지 모른다. 생 명을 잃은 분, 건강을 잃은 분, 친구를 잃은 분, 사업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분, 삶의 소망을 잃은 분, 예배를 드리 고 싶어도 드리지 못하는 분, 오지 않 는 교인을 생각하는 목사… 등 울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펑펑 울고 있는 속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세상사는 울고 싶은 일이 한두 가 지가 아니다. 흔히 목회의 길이 힘들 다고 하지만 인생 자체가 힘들고 어 려워 "고해”라는 단어가 있으니 울고 싶은 마음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기에 그 노래가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았는 가 생각한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감사와 기쁨 과 즐거움과 웃음보다 울고 있는 우리 의 마음이 더 많지 않을까? 믿음 생활 을 하는데 열매가 없어서, 수고와 헌 신에 비해서 인정받음이 없어서, 아무 도 자신을 높여주지 않아서, 또 믿음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 21:22) 제공: 김경실 권사(한인기독교회)

생활을 하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이 보이고 성숙도가 없어서… 등. 여러 이 유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 생 활을 하면서 ‘울고 싶어라’며 지내 지 않는가.

하하 하며 웃고 지내면 아마도 정신상 태를 의심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아프 고 생활이 잘 안 풀린다고 인상만 뻑 뻑 쓰며 울고 다닌다는 것도 못 할 짓 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을 생각할 때에도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보면 서 울고 싶은 예수님을 떠올리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리라. 그래서인가 목 사가 잘 웃고 파안대소를 하면 목사가 경박하다거나 무게가 없어 보인다거나 예수님을 따르는 신령한 모습이 보이 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언제 웃으셨을까? 성경은 확실하게 예수님께서 웃으셨다는 표현 이 없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따르던 제 자들의 못난 모습, 잘난 체 하는 모습, 우쭐대는 모습, 예수님의 진의도 헤아 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안타까 이 여기기도 하셨지만 그들의 치기 어 린 모습에 말없이 웃지 않으셨을까?

그래서 목사들의 울음을 보기 원하 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열심히 수 고하는 목사, 교인들의 성장을 기대하 는 목사, 믿음의 성숙을 원하는 목사 들에게 ‘울고 싶어라’라는 노래를 떠 올리게 하는 분들을 보면서 속으로는 목사들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보시 는 것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한다.

믿음의 삶은 반전이 있는 삶이 아닌 가? 죄인에서 의인으로, 불결함과 죄 가운데에서 거룩함으로, 절망에서 소 망으로, 교만에서 겸손으로 바뀌는 인 생의 모습을 보면서 울고 싶다고 한 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그 런 모습을 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웃 지 않으시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울고 있는 것을 원하실까? 예수님은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믿 음의 길을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 는 성도와 목사를 보면서 우실까 아니 면 웃으실까? 우리가 세상살이 하면서 모든 것이 잘 안되어질 때, 자신이 계획하던 대 로 되어지지 않을 때, 생각지도 않은 일이 우리에게 당혹감을 줄 때, 신뢰 의 관계가 끊어질 때 … 등 우리에게 어려움을 줄 때 울고 싶은 마음을 갖 는다. 힘들고 어려워 울고 싶은데 하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시 66:18)

제공: 김영자 집사(덴버한인교회

외적인 일이 잘 안되면 슬퍼도 되고, 외적인 일이 잘되면 웃어도 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하는 일이다. 그런데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이렇게 똑같은 자세를 취한다면 “믿음”이라 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 분명하게 믿 음의 힘, 믿음의 능력, 믿음의 열매가 우리에게 드러나야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일진대 믿음생활은 ‘웃고 싶어라’라는 놀라운 비책을 제시하지 않는가? 부족함이 많은 나의 지난 삶을 돌이 켜 보면 ‘참 못났다’라는 생각을 자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제공:김정애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천경우 목사

덴버영락교회

연스레 하게 된다. 스스로의 모습에서 도 부족함이 보이는데 남이 보는 내 모습은 오죽하겠는가? 그럼에도 감사 가 살며시 고개를 들며 나온다. 하나 님께서 이런 못난 사람을 지금까지 사 용하여 주셨으니 말이다. 이런 모습 을 보면서 웃음이 나온다.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좋아하셨나 하면서 말이 다. 참 못났는데 못난 나를 사랑하시 고 또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하여 서 말이다. 울고 싶어라 라는 마음으 로 하나님을 바라보니 내 마음이 어느 덧 웃고 싶어진다. 사람이 언제 웃는가? 생각한 대로 모든 일이 잘되어질 때,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때, 생 각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때이다. 그렇다면 목사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오를 때가 언제일까? 믿음 생활하는 초신자가 시험이 와도 굳건하게 버틸 때, 교우가 담대하게 헌신하고 수고할 때, 믿음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등 믿음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날 때 일 것이다. 성도들의 생각과 생활이 믿음으로 인해 변화되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울고 싶어라’는 마음을 ‘웃고 싶어 라’로 바꾸어준다. 목사는 웃어야 한 다. 웃음의 비결은 바로 믿음이기 때 문이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예 29:12-13) 제공: 박수원 권사(실로암장로교회)


진리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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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유익한 율법 성경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지루해하 는 부분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하반에 시 작하여 신명기까지 이어지는 율법에 관한 부분입니다. 때로는 전쟁 이야기, 광야의 삶의 이야기 등이 나오면서 지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이 부분, 특히 레위기와 민 수기를 재미있게 읽는 분들은 드물 것이 라 생각됩니다. 율법이 우리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이유 는 우리의 생활과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축에 관한 규례들 이 나오는가 하면 몸에 피부병이나 유출병 들을 통해 부정하거나 정하거나가 결정되 고 깨끗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 등이 구별 이 됩니다. 또한 여러 제사들의 규례가 있 고 이 제사들은 이름조차도 이해하기 어 렵습니다.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 제 등등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모든 규례들은 지 금 우리 상황에서 적용하기 힘든 부분들 도 많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방법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짐승을 죽이고, 어떻게 피를 뿌리고 등등. 그리고 부정해 졌다가 정해지려면 빨래를 하거나 다르게 해야 하는 부분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관없는 것 처럼 보이는 이 율법들을 우리는 얼마나 읽고, 공부하고, 배워야 하냐입니다. 3000 여 년 전, 저 먼 중동에 있던 백성들에게 주어진 이 율법이 과연 2021년을 살아가 고 있는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상관 이 있을까요? 그냥 이스라엘의 역사 이야 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읽지 않 아도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은 다 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 율법들이 얼마나 우리와 상관이 있는 지는 율법이 무엇을 의미하고 그 시대 어 떻게 사용이 되었는지를 알면 잘 알 수 있 습니다. 성경의 율법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든 분야에 필요한 규휼들이 아닙 니다. 그리고 율법은 법정에서 판결을 내리 기 위해서 사용되지도 않았습니다. 성경에 는 613개의 율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율법 이 길고 많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요즘 각 나라의 법을 보면 613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 수 있고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을 내리기에는 율법이 다루는 범위가 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 회에서는 법이 판결의 기준이 되는 내용들 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속도위반을 하거나 무단침입을 하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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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따르는 처벌이 있습니다. 하지만 율 법은 그렇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어떻게 사용되었고 무 슨 의미가 있을까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율법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지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 상황마다 어 떻게 대처하고 어떤 처벌을 내리고가 아 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떤 것을 염 두하고 그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가에 초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요시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이고 또한 어떠한 사 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사 회인가를 알려줍니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 고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가 생각 해야 하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면 안식일에 관한 규례를 보면 모든 사람들 은 다 존귀한 존재임을 가르쳐 줍니다. 주 인들뿐 아니라 종들까지 쉬어야 하는 안 식일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 음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누리시는 안식에 동참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더 나아가 안식년과 희년의 규례를 생각해 보 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약자들을 생각하시 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율법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러한 하 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세우고 하 나님의 자비하심과 지혜를 주변 사람들

에게 나타내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영 적 이스라엘인 우리도 율법을 통해 하나 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 즉 하 나님의 나라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생각하 고 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율법 은 우리에게 너무도 필요하고 유익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고 그분이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인 지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신 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를 또한 주님의 자 녀로 부르신 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너 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 한 백성이 되리라” (출19:6). 단순히 예수 믿 고 구원받아 나 혼자만 천국에 가는 삶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님을 대변하고 이 세상을 하나님께로 이끌 수 있는 제사장 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려면 하나 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부분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지루하고 어렵다 할지라도 율법을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고 하나님 을 이 세상에 나타내며 이 세상을 하나님 께로 이끌 수 있는 삶을 우리 모두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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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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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도 연주할 땐 조율해서 하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교회의 일 을 할 때에는 해이한 자세를 극복해야 한 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다. 피 아노를 제법 잘 칠 때는 시간에 따라 여기 저기 대회에 나가곤 했다. 훌륭한 선생님의 레슨의 영향도 있겠지만 대회에서는 입상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큰 대회들이 있고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협연이 주어진다.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 트라, CU Boulder, USC 오케스트라 등등 협연이 있고, 큰 대회는 Yamaha, Steinway 외에 동네 Competition 등등이 있다. 그런데 컴페티션이 있는 곳에는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많은 참가자가 있고, 관중들 이 있고, 선생님들과 심판자들이 있다. 그리 고 거기에 한 가지 빠지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조율사(tuner)이다. 대회 도중 혹은 쉬는 시간에 시간을 다 투며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조율사다. 연 주가 끝나면 피아노 튠이 늘어지고 틀어진 다. 그때 조율사는 기계를 가지고 열심히 정확하게 tuning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 음에 연주할 사람이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편에 보면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 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 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 지어다”(시33:2-3)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 사하는 데 악기가 사용된 것은 다윗 왕조 시대에 전성을 이루었다.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 와 앞에서 연주하더라.”(삼하 6:5) 그 시대에 다양한 악기도 제조되었다. 다윗은 자신의 연주로 악령이나 잡신을 쫓아내기도 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하 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 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 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 라.”(삼상 16:23) 악기를 동원한 찬양은 하나님을 찬송할 뿐 아니라 정신 착란을 치유하는 일에도 공헌하였던 것이다. 이런 현악을 사용하려 면 연주 전에 반드시 줄을 조율하여 음을 고르게 한다. 바이올린 같은 악기는 연주하 고 나면 그 줄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연주 하기 전에는 줄을 조여서 조율(tune)을 해 야 한다. 풀어놓는 것을 해이라고 한다면 해이해진 줄을 조이는 것은 긴장 혹은 조 율이라고 할 것이다. 줄을 당겨서 음을 고르게 튜닝을 해야 연주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이 나 교회 사역에 줄을 조이는 튜닝이 필요 하다. 그것을 가리켜 신앙용어로 깨어 근신 (be alert and self-controlled)하라고 하 고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정신 차리고 기도 로 무장하라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목회활동에 있어서나 신앙생활에 있어 늘 긴장 속에 살아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해이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신 앙생활에 줄이 풀리는 순간 우리의 원수 마귀가 삼킬 듯이 달려들기 때문이다.(벧전 5:8) 그래서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

고 첫사랑을 회복하는 생활을 끊임없이 해 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을 조율 하는 것이다. 목회활동에서도 교회를 개척하면 확실히 그 열정과 기도가 고조되고 모든 것이 새롭 고 새 출발이어서 그 긴장감이 예배와 선교 그리고 교육에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교회활동이 좀 익 숙해지면 목회자도 교인들도 으레 그렇거니 하며 마음에 긴장이 해이해지고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조 율이 필요한 시간이다. 목회자들에게는 안수 때의 그 자세로 돌 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 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 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딤후 1:6) 이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초년생 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안수받을 때의 그 감격, 그 결심을, 그 열심 을 다시 불붙게 하여 주님의 일에 긴장감 을 높이고 있다. 언제나 초년생으로 돌아가 어린아이로 살 라는 말인가? 자라야 될 것 아닌가? 나날 이 성숙해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반문 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자라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초심으로 돌아가 계속 해서 자신을 조율하라는 말씀이다. 초년생의 마음,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했 을 때 그 심정, 그 감격, 그 겸손으로 배우 려 하고 선생님과 선배를 대함에 부모 이 상으로 모시는 그 마음이 매우 가상하기만

오성관 목사

벧엘교회 담임

하다. 학년이 올라가면 후배도 생기고 학교 생활이 편하고 익숙해진다. 그 익숙함으로 후배들을 안내도 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해 야 할 것이다. 이런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신앙생활에서도 세례받을 때의 그 감격, 그 심정을 지속한다면 그 신앙은 아름답게 성장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교회에 좀 익숙하게 되면 언제부터인가 사사건건 내 의견을 내세우고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귀의 조롱거리 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조율이 필요한 사람 들이다. 세상에서는 쉬는 시간이나 휴가가 필요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초심과 첫 사랑의 회복이 시급하다. 우리의 일은 영적 인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의사들 이 허리에 차고 다니는 비퍼나 셀폰이 밤 중이나 혹은 어느 중요한 모임에 참석해도 울리게 되면 병원으로 뛰어가서 비상시 찾 아온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긴장하며 깨어있어야 한다. 우리 주님이 언 제 오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신앙의 연령이 높아진다. 익숙해지고 해이 해지기 쉬운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더더 욱 코비드19 팬데믹으로 교회의 예배와 모 임, 신앙생활이 해이해지고 있다. 신앙생활 에 조율이 필요하다.


정성욱 교수의 신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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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주년 맞은 3.1운동, 한국교회 이어받아야 할 5가지 정신 올해 우리는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 게 된다. 3.1운동이 일어난 후 벌써 100 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갔다는 것을 생각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3.1운동은 일제의 침탈과 폭정에 대항해서 한민족의 기개 와 용기를 온천하에 떨친 민족사의 중심 적 사건이었다. 기독교 역사학자 최재건 을 비롯한 많은 역사학자들은 다양한 방 식으로 3.1운동의 정신을 정리하고 있다. 필자는 다음의 다섯 가지가 3.1운동의 정신을 적절하게 요약해 준다고 믿는다. 첫째, 자유와 독립 정신이다. 둘째, 민주 정신이다. 셋째, 대동단결, 연합정신이다. 넷째, 평등정신이다. 다섯째, 비폭력적 저 항 정신이다. 3.1운동의 정신을 정치적인 차원에서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것이 일 반적 관례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다섯 가지 정신을 기준으로 한국교회의 현재 를 분석하고, 동시에 한국교회가 나아가 야 할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교회는 자유와 독립 정신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 자유와 독립 정신은 단순히 정치적 차 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더 근본적인 의 미에서 자유와 독립 정신은 16세기 종교 개혁을 통해 갱신된 기독교의 핵심 원리 이다. 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의 세 가지 소논문들 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자유(De Libertate Christiana)’는 기 독교 진리와 복음의 중핵이 무엇인가를 명쾌하게 드러낸 논문이었다. 루터는 그 논문을 통해, 한 개인 그리스도인의 자 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 에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최고의 선 물임을 확증하였다. 루터는 죄와 사망과 지옥과 마귀의 노예였던 죄인이 예수 그 리스도를 주님과 구주로 믿고 영접함으 로 말미암아 “모든 만물 위에 있는 자 유로운 주인”으로 승귀된다고 선언하였 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 다 함을 얻은 그리스도인은 죄와 사망과 지옥과 마귀의 권세로부터 완전히 해방 된 자유인이 된 것이다. 동시에 예수 그 리스도 안에서 얻은 자유는 우리를 방

종으로 이끌어가는 파편적 자유가 아닌, 모든 사람과 모든 만물의 아래로 내려 가 자유롭게 섬기는 자로서 누리는 온 전한 자유임을 설파한 것이다. 한국교회 는 이 행복한 자유의 원리를 반드시 새 롭게 인식하고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모 든 그리스도인이 주님 안에 있는 섬김 의 자유를 풍성히 누리도록 도와야 한 다. 교회공동체 역시 군림이 아닌 섬김 과 복종의 자유를 누리는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둘째, 한국교회는 민주정신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 민주정신이 정치적으로 적용되어 자유 민주주의라는 원리로 정착되기 전, 개신 교회는 교회를 구성하는 회중이 교회의 주인임을 천명하였다. 물론 교회에 대한 최종적·궁극적 주권은 교회의 머리 되 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디.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은 성도 개개인의 주체 적인 결단과 회중의 민주적 결정에 의해 서 표현된다는 것이 개혁된 교회의 기본 확신이었다. 그 결과 많은 개신교회들은 로마가톨릭의 권위주의적 교황정체를 거 부하고, 직접 민주정체인 회중제도나 간 접적 대의민주정체인 장로제도를 채택하 였다. 개신교회가 부흥하고 발전된 지역 에서 정치적인 민주주의도 꽃을 피우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연유였다. 한편 성 도 개개인의 주체적인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른 개신교 원리가 바로 ‘개 인 신앙양심의 자유’라는 원리이다. 국 가를 다스리는 왕이나 또는 심지어 교 회공동체의 집단적 결정이라는 명분으로 개인의 신앙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은 성경적 민주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하 는 것이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민주정 신은 신주주의에 근거한 민주정신이다. 즉 하나님이 개인과 교회공동체의 궁극 적 주인이라는 정신에 기초해서 확립되 고 실천되는 민주 정신이다. 이 정신은 현재의 한국교회 내에서 심각하게 약화 되어 있다. 미래의 한국교회는 이 귀한 정신을 올곧게 회복해야 한다.

셋째, 한국교회는 대동단결의 정신, 즉 연합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성경은 성도 개인의 자유와 주권을 절 대적인 가치로 여기는 동시에, 성령이 하 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하는 거 룩한 책임 역시 강조한다. 성도 개인의 자유는 결코 명분 없는 분열과 당짓기를 정당화해주지 않는다. 도리어 진정한 자 유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용서와 오래 참음과 관용에 기초한 연합을 향한 자 유이다. 물론 성도의 연합은 철저히 복 음의 진리 위에서 확립되고 누려져야 한 다.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복음과 진리를 훼손하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 동 시에 동일한 복음과 진리에 대한 신앙고 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탐욕과 집단 이기심에 의해 분열과 분당을 일삼 는 것은 주님 앞에서 가증스러운 것이 다. 현재 한국교회는 이 점에서도 심각 하게 실패하고 있다. 미래의 한국교회는 올바른 복음진리 위에서 연합정신을 실 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넷째, 한국교회는 평등 정신을 회복해 야 한다. 정치적 의미에서 평등 정신은 만인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원리와 연결된다. 하지만 신앙적 의미에서 평등 정신은 모 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 다는 원리와 연결된다. 이 원리를 잘 요 약해 주는 개신교의 정신이 바로 ‘만인 제사장(priesthood of all believers)’ 정신이다. 즉 모든 개개인 그리스도인은 그 사람의 사회적 배경, 신분, 계급, 빈부, 성별, 교회직분의 차이에 관계없이 모두 가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제사장이라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아무런 계급 적 차별 없이 담대하고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 께 죄를 고백하며, 찬양과 기도를 드리 며 만왕의 왕과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절 대 평등한 영적 제사장임을 천명한 것이 다. 이 평등 정신은 현재의 한국교회 내 에서 여전히 짓밟히고 있다. 직분의 차이 에 따라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하는

정성욱 교수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어리석음이 여전히 팽배해 있다. 미래의 한국교회는 더 철저하게 만인제사장 원 리에 기초한 평등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다섯째, 한국교회는 비폭력 저항 정신 을 회복해야 한다. 3.1운동을 통해 드러난 비폭력 저항정 신은 신사참배에 대한 저항운동과 순교, 그리고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저항과 순 교로 맥을 이어왔다. 비폭력 저항정신은 성경이 힘주어 강조하고 있는 교회의 예 언자적 사명과 연결된다. 성도 개인과 교 회는 하나님이 세운 권세 앞에 복종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세상 권세가 하 나님의 법이 금지하고 사안에 대해서도 복종을 요구한다면, 성도 개인과 교회는 반드시 저항해야 한다. 그 저항의 자세 가 비폭력적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오늘 날 한국교회가 저항해야 할 사안들 중에 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낙태법, 안락사 허용을 비롯한 생명 윤리 적 규정 등이 포함된다. 교회는 이 사안 들에 대해 예언자적인 자세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 사안들에 대해서 비폭력 적인 방법으로 저항함으로써, 우리는 하 나님과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우리의 거 룩한 헌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서 한국교회에는 더 이상 움츠러들지 말 고, 담대하게 저항의 깃발을 들어야 한 다. 놀랍게도 3.1 운동의 정신은 성경의 정신과 그 맥을 같이 한다. 그것은 3.1운 동을 주도한 민족지도자 33인 중에 절반 에 가까운 16인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 실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3.1 운동의 정신은 성경이 규정하는 가치를 정치적 영역에서 적용한 것이었다. 한국 교회는 3.1운동의 정신을 그 본래 의도된 실천의 현장인 교회 내에서 새롭게 회복 해야 한다. 그러할 때야 한국교회의 미래 는 진정 밝아질 것이다.


쉴만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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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모 교회의 이기는 자가 받는 상급 욥의 아내는 이기는 자가 될 수 없었다. 자신의 믿음과 세계관으로는 도저히 해석 될 수 없는 연속된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로 향한 믿음의 끈을 놓아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 을 긁고 있더니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 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 2:8, 9) 욥의 아내는 이기는 자가 되는데 실패 한 신앙인이다. 그러나 욥은 “우리가 하 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 느냐”(욥 2:10)고 말하면서 입술로도 죄 를 범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이기는 자가 되었다. 성도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 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며 자신의 죄성을 이겨야 한다.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주실 상급을 약속하셨다.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안디바가 사탄 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주님 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기는 자들은 욥과 같이 재산과 자녀와 건강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결국 그들 에게 남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감도 아 닌 믿음뿐이다. 그러나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미혹과 거짓 교훈을 이기지 못했다. 니골라당의 거짓 교훈을 따랐다. 예나 지금이나 거짓 교훈과 미혹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우리 의 영혼이 여간 맑지 않으면 참과 거짓을

분별하기 어렵다.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 는 가운데 거짓에 미혹당하는 것이다. 버 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니골라 당의 거짓 교훈을 따랐다. 이점에 있어서 그들은 이 기는 자가 되지 못했다. 버가모 교회의 이기는 자들에게 주님은 감추었던 만나와 흰돌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 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 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 람이 없느니라”(계 2:17) 주님은 일곱 교회의 이기는 자들에게 상급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상급 이 무엇을 뜻하는지 쉽게 알 수 없다. 감 추었던 만나와 흰 돌도 그렇다. 주님은 감 추었던 만나와 흰 돌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밝히지 않으셨다. 우리는 다만 성경에 서 만나와 흰 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 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주님이 다시 오 시면 그때 그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감추어진 만나가 무엇이고 그것을 상급 으로 받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생각해본다. 감추었던 만나는 무엇이며 어디에 감 추어져 있을까? 만나는 출애굽한 이스라 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초자연적으 로 하늘에서 내려온 하나님이 주신 양식 이다(출 16).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상징

적으로 영적인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면 감추었던 만나는 어디에 있을 까? 모세는 아론에게 항아리 하나를 가 져다가 만나 한 오멜을 담아서 지성소 증거판 앞에 보관하게[감추게] 하였다(출 16:33. 34). 지성소에는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는데, 그 안에 만나를 담 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 약의 돌판들이 있었다. 그렇다. 만나는 예 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의 언약궤 안에 감 추어져 있다. 이기는 자가 받는 감추었던 만나는 먹 는 양식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그것이 영적인 양식이라면, 지성소에 감 추었던 만나를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만나는 영의 양식이며 지성소는 하나님 의 임재의 처소다. 그러므로 감추었던 만 나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적인 조명에서만 받고 깨달을 수 있는 영적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다. 감추었던 만나는 누구에게 주어질까? 버가모 교회의 이기는 자에게 주어진다( 계 2:17). 그들은 순교를 당할 때에도 주 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자 들이다. 그리고 거짓 교훈에 미혹 당하 지 않는 사람들이다. 주님은 이렇게 신실 하고 영이 맑은 자들에게 감추었던 만나 를 주신다. 그렇다면 감추었던 만나를 받는 것은

이흥섭 목사 써니힐국제학교 교장 어떤 의미가 있나? 이기는 자가 되었음을 검증받는 것이다. 의심과 불신앙을 이기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신뢰하였으며, 거짓된 교훈과 미혹에 넘어가지 않는 영성을 소 유한 사람임을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은 것 이다. 감추었던 만나를 받는다는 것은 주 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주님이 풀어주 시는 영의 양식 곧 말씀을 상급으로 받 는다는 의미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단계는 성소의 뜰만 밟는 정도의 얕은 단계가 있고, 성소를 지 나 지성소에까지 들어가 주님과 깊은 교 제의 단계도 있다. 이기는 자는 바로 지성 소의 깊은 교제를 주님과 함께 나누며 말 씀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은 미혹의 영이 온 세상을 뒤덮고 거짓 교훈과 이념으로 사람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교회에 대한 핍박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순교의 각오를 해 야 믿음을 지킬 수 있는 때가 오고 있다. 그야말로 버가모 교회의 이기는 자와 같 이 우리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순교 의 핍박 가운데에도 믿음을 지켜야 하며 거짓 교훈과 미혹을 이겨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신령한 만나가 필 요한 시대다. 이기는 자는 지성소의 깊은 교제를 주님과 함께 나누며 감추었던 말 씀을 받게 될 것이다.

예배 / 모임 주일 예배 1부 오전 9:00 2부 오전 11:00

주일학교 오전 10:40

학생회 오전 11:00

새벽기도회 (화-목) 오전 6:00

1654 S. Dayton St. Aurora, CO 80247 (303) 960-5057 / www.faithchurchco.net


좁은 길을 걸으며

2021년 3월 11일

23

물 위로 걸어오라 펜더믹 중에 교단의 휴스톤 교회에서

고 감동하여 부인을 따라 새벽기도를 시

고 주님께로 나아오라 말씀하셨습니다.

안수집사 임직식을 거행해 달라는 요청

작하게 되었고 이후 기도하는 사람으로

물 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 베드로

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

바뀌어 주변의 믿지 않는 지인들을 위해

가 주여 주님이시거든 나로 물 위로 걸

기에도 귀한 직분자들을 세우게 된 것

기도하며 신앙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

어오라 하소서 그렇게 요청할 때 네가 어

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어지간한 행사는

었습니다.

떻게 물 위로 걷겠다고 하느냐 그러지 않 으시고 그리하라 하셨습니다.

대부분 줌으로 진행하는 요즘에 참으로 남다르고 뜻이 있는 임직식이었습니다.

그분이 잔잔히 드러내는 간증의 요지 는 이젠 남은 삶을 낭비하지 않고 예수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직분자로 임직받는 분들을 한분 한분

님께만 올인하며 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습입니다. 한번은 그분께 운명을 맡기

인터뷰하는 중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드

새로운 삶을 허락하신 주님을 위해 살겠

고 올인해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중간지

는 한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자신의 소유

다는 각오를 하고 이전의 삶을 뒤로 남

대를 벗어나 예수 부르신 그 자리로 나

20%를 교회에 봉헌하겠다는 서약을 해

겨 두고 주님께 나아간 것입니다. 그의

아가는 믿음입니다. 예수를 신앙하는 사

서 교회에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아

인터뷰 응답을 들으며 신앙 인생을 살아

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감당해야 하는

직 60대 초반의 나이지만 남을 재산을

가는 그 누구나 이러한 믿음의 감당이

믿음의 모습인 것입니다.

모두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돕는 일에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용할 것을 유언으로 작성하여 공증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평범하지

신앙 인생 가운데 언젠가 한 번은 예

위험천만한 물 위로 발을 옮겨야 합니

않은 믿음의 결심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 그분께 올인해

다. 배에 앉아 주님에게 오시라 할 수

분이 그런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

없는 것입니다. 배 위에 매인 밧줄을 그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결심하게 된 이

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

손에서 놓고 물 위로 발을 옮긴 베드로

유는 직분을 받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칠

은 채 어중간하게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

처럼 믿음 있는 결단과 결행을 감당해야

흑같이 어두운 불신의 삶을 살며 불행하

는 신앙이 우리 자신을 얼마나 불편하게

합니다. 온 운명을 주님께 맡긴 채 위험

다고 믿었던 자기 인생에 예수님 찾아오

만드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감당하는 신

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시퍼

셔서 만나주시고 구원이 무엇이고 믿음

앙 인생 가운데 자신을 가장 불편하게

런 바닷물이 왜 두렵지 않겠습니까? 그

이 무엇이고 행복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하는 신앙의 유형은 다름 아닌 주님을

러나 지금 물 위에는 나를 부르시는 주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향하여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하며 머뭇

님이 서 계십니다.

거리는 신앙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에게 언제가 안전지대라 믿는

집사님은 이민 오기 전 암흑가에서 지 내다가 군사정권에 붙잡혀 죽을 위기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앙하며 산다

그 자리를 벗어나 주님께 온 운명을 맡

맞은 며칠을 남긴 상태에서 극적으로 미

는 것은 한번은 중간지대를 벗어나 그분

기고 물 위로 나아가는 결단의 시간이

국에 오게 되었답니다. 이후 이민의 삶

께 모든 운명을 맡기고 나아가는 것을

되어야 할까요? 풍랑이 잠잠해지는 그때

도 신앙과는 너무 멀었고 사업도 이것

뜻합니다. 그분께 올인하는 것입니다. 그

일까요? 아니면 기적 같은 다리가 놓여

저것 실패를 반복하였답니다. 그런 그에

런 결단과 믿음으로 나아가야만 신앙 인

지는 그때 일까요? 여전히 거칠게 요동

게 남은 것이라고는 신실한 부인 권사님

생에 있어서 구원의 꽃을 피우고 생명의

치는 물결과 한발만 떼면 영락없이 빠져

의 평생 기도뿐이었답니다. 사업이 망하

열매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버릴 것 같은 그 위험 그대로인 때가 바 로 주님께 운명을 맡기고 나아가야 하는

고 좌절로 나날을 보내던 집사님은 밤낮 으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아내를 보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믿음을 가지

내가 환난 중에 다닐찌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시 138:7) 제공: 김정애 권사

때라는 것입니다.

오세오 목사

순복음한인교회 담임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앞에 있는 시퍼런 바닷물을 밟아야 합 니다. 두렵지만 손잡아 구원하실 주님을 믿을 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때가 바 로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안전하다고 믿고 붙잡고 있던 그 밧줄을 놓고 물 위 로 나아갈 때입니다. 우리의 영성이 코로나 때문에 그리고 다른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바닥을 드 러내고 있습니다. 내니 두려워 말고 물 위로 걸어오라 부르시지만 이런저런 현 실의 문제와 타협하며 뒤로 물러서려고 합니다 흔히들 신앙을 가진다고 해서 위험이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고들 말합니다. 우 리가 믿음을 품고 나선다고 앞에 놓인 바닷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 니다. 시퍼런 바닷물과 거세게 몰아치는 풍랑은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신 앙하는 사람은 한번은 물 위로 발을 옮 길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운명 맡깁니다. 나로 물 위로 걸어오라 하소서 그 믿음 감당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성도들에게 권합니다. 주님이시 거든 나로 물 위로 걸어오라 하소서 묻 고 너에게 그런 믿음이 있느냐? 한번은 나를 향해 걸어와야 하지 않겠느냐? 말 씀하시는 주님을 향해 물 위를 걸어가 십시오. 그 앞에 구원의 주님이 서 계십 니다. 주님이 구원의 다리가 되어 주시 사 물 위를 걷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8-39) 제공: 정순이 권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베드로전서 강해

2021년 3월 11일

24

“섬기는 지도자(1)” <베드로전서 5:1-5>

모세는 애굽에서 왕자로서 이스라엘 백 성들을 구원하려는 일을 포기하고 미디안 광야로 쫓겨갔습니다. 성경은 미디안 광야 에서 모세의 제일 먼저 변화된 모습을 이 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16-17 을 보세요.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 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 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좇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모세는 왕궁에서 40년간 섬김을 받으면 서 살아왔습니다. 남을 섬기는 것이 무엇 인지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처지는 하루아침에 뒤바뀌고 말았습 니다. 그는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광야에서 무명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냄새나는 양떼 를 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선택하 신 이스라엘의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은 그 의 탄생부터 철저한 섭리를 갖고 계셨습니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그를 건져 내셨습니다. 노예의 아들이었던 모세를 애 굽의 왕자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 모세가 이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 일을 막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보겠다는 모세의 열 정을 오히려 박수를 쳐주셔야 하는 것 아 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인정하시는 대신에 광야로 내쫓으셨습니다. 그가 광야 로 도망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일까 요? 무릎을 꿇고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 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모세는 애굽의 왕 이 외에는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

다. 어느 누구를 불쌍히 여기거나 돕는 일 이라는 것은 그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 두가 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손만 벌리 면 누구나 달려와서 그를 도와주고 섬겨주 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 나라인 애굽 의 지도자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을 섬기는 지도자는 되지 못합니다. 하 나님은 섬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결코 지도자로 세우시지 않습니다. 모세의 광야 40년은 이 섬김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훈련 기간이 된 것입니다. 스티븐 옥포드라는 사람은 그리스도인 의 리더쉽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리더쉽이란 꿇는 무릎, 젖은 눈, 깨어진 심장에 있다” 모세에게는 한번 해 보겠다는 의욕이 있 었습니다. 궁중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풍 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 는 힘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우기를 원합니다. 그 러나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하나님은 겸손 으로 자신을 낮추는 꿇는 무릎을 원하십니 다. 형제를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젖은 눈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가슴에 품고 사 랑하는 깨어진 심장을 원하십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할 때 보여준 그의 성숙한 지도자 상은 바로 이 런 미디안 광야의 훈련에서 나온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 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입니다. “인 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 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님은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으로 사람들을 억지로 따르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힘으로 그들을 다스리 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섬기셨 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죽기로 작정 하셨습니다. 주님은 살기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려 고 오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 고 오시지 않았습니다. 섬김을 받는 것은 아예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섬길 것인가만을 생각 하시고 그렇게 행동하셨습니다. 이 주님의 섬김의 모습이 복음서에는 생생하게 드러 나 있습니다. 주님은 섬기는 지도자이셨습 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우리들에 게 오늘 본문은 섬기는 지도자의 세 가지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섬기는 지도자는 자원함으로 주 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2절 상반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 중 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 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 로 하며” 교회 안에는 의무감 때문에, 책임 을 맡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여기에 나오는 ‘억지로’라고 하는 것 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적 인 환경이나 강요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봉사하고 섬기는 것을 아주 짐스럽게 여 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다 보니까 직책이 주어졌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위치 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해야 하기 때

송병일 목사

한인기독교회 담임

문에 하는 것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그 것은 당사자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 역시 힘이 듭니다. 자녀들에게 가끔 청소를 시키거나 설거지를 시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때는 하기 싫은 표 정이 역력할 때가 있습니다. 시키니까 하기 는 하지만 대충 대충합니다. 시끄러운 소리 를 내면서 합니다. 그때 여러분 뭐라고 말 씀을 하십니까? “하기 싫으면 당장 그만 둬! 내가 하고 말지!”주님도 일을 결코 억 지로 시키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미디안의 군대 125,000명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을 때 하나님은 기드온을 부르 셨습니다. 기드온은 즉시 이스라엘 전체에 서 군대를 소집했습니다. 32,000명이 모이 게 되었습니다. 이 숫자도 미디안에 비하면 사분의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군대를 더 소집해 와야 적군과 싸울 수 있는 상황이 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가운데 의 무감으로 억지로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라 고 하셨습니다. 자그마치 22,000명이 집으 로 돌아갔습니다. 사실은 주님의 일을 하 는 사람 가운데 2/3가 억지로 한다는 것 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0,000명의 사람들 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서도 다시 마음에 준비가 없는 사람들을 돌려 보내셨습니다. 경각심이 없는 사람을 말합 니다.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 입니다. 억지는 아닙니다. 남이 하니까 나 도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인기독교회 Korean Christian Church

담임목사 송병일

주일예배 (본당) 1부 7:55 AM 2부 11:15 AM 영어 9:30 PM

주일예배 (교육관)

금요찬양예배

RCC Bible Study 7:00 PM (교육관)

새벽기도회: 장년: 7:30 PM (본당) 유년부 11:15 AM 화-토 5:30 AM (본당) 청소년부 11:15 AM 어와나: 7:00 PM (교육관) 청년대학부 2:00 PM 청소년부: 7:00 PM (교육관) 목장 (토/주일): OPEN (각 목장)


재미있는 창조과학 이야기

2021년 3월 11일

25

45회

아벨은 양을 제물로 드렸으니 육식을 한 것일까? 정병갑 (고신대 명예교수) (creationisfact@gmail.com)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모순처럼 보이는 구절이 여럿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예 를 들면 태양이 창조되기 전에 빛이 있었고, 창세기 1장과 2장에 보면 창조순서가 모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많이 있는데, 겨자씨가 식물의 씨 중에서 가장 작은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작은 씨앗도 있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가 서로 다른 것도 그중 하나이다.

아담 이후 노아까지 족장들은 어떠한 음식을 먹었는가?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 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 1:29)에서 알 수 있듯이 아담과 하와 는 채소와 과일을 먹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채식은 아담 이후 아담의 9대 후손인 노아 때까지 계속되었을 것으로 생 각하고 있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홍수 기간에는 물론 홍수가 끝난 직후에도 채식 은 계속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노아 홍수 이후까지 음식에 관해서 특별한 말씀 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아 홍수가 모두 정리된 이후에는 육식을 허락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 다. 홍수 이후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9:1)는 말씀을 한 번 더 하신 후에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 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 9:3)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면 홍수가 끝난 이후 비로소 육식을 허락하셨음을 알 수 있다.

가인과 아벨의 제물은 어떠했는가? 노아 시대까지 채식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인과 아벨이 제사 드리는 모습을 보 면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아벨이 양을 잡아서 제사를 드렸다는 기록을 볼 때 ‘아벨은 고기를 먹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이다.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 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 더니... ”(창 4:2~4) 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아벨이 양을 잡아 서 제물로 드렸다는 기록을 근거로 고기를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벨은 의인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마 23:35)을 볼 때, 창 1:29의 채식 을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아벨이 고기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또 한 가지 의문이 들 것이다. ‘고기를 먹지도 않 는 사람들이 왜 양을 치고 있었을까’라는 점이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예 17:14) 제공: 윤애원 원로사모(한인기독교회

아벨은 왜 양을 치고 있었을까? 양은 고기만 얻기 위해서 기르는 동물이 아니다. 양을 기르면 양고기 외에 양 털, 가죽, 우유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희생제물로 드 릴 수 있으므로 고기를 먹지 않아도 다른 목적을 위해서 키울 수 있는 동물이 양 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담이 범죄 하여 벌을 받은 이후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친히 가죽옷을 지어 입힌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죄에 대하여 벌을 내리셨지만 죽이지는 않으셨다. 벌 을 내리신 후에 그 죄를 덮기 위해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이다. 창조 직후 에 덴동산은 가죽옷이 필요할 만큼 추운 환경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피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동물을 희생시켜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이다. 따라서 고기를 먹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가죽옷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나 제물 로 하나님 앞에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얼마든지 양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 제 물로 드리기 위해 희생된 동물은 양이었을 것이다. 아벨은 희생제물로 드린 고기도 먹지 않았을 것이다. 아벨이 고기를 먹었다면 이것은 매우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하셨을 것이지만 성경에는 그러 한 기록이 없다. 따라서 아벨은 첫 새끼 중에서 튼튼하고 살찐 양을 잡아서 제물로 드렸을 것이 다.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렸다는 말이다. 이것은 피의 제물이다. 아벨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의 죄를 덮기 위해서 동물을 희생시켜 가죽옷을 지 어 입혔던 피의 희생(창 3:21)을 따라 한 것이다. 아벨의 제물은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는 말씀으로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비록 아벨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당시에 살고 있던 수많은 사람 중에 혹시라도 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하여 정확한 답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몰래 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벨이 양을 제물로 드렸다는 기록만으로 육식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성경을 폄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성경에서 흠을 찾기 위해서 이처 럼 합리적이지 못한 말을 지어낸다. 그러나 성경 말씀이 일점일획도 틀림없는 하 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러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12:7) 제공: 서선녀 사모


변화프로젝트

2021년 3월 11일

12회

26

내적치유 가이드

6. 침묵기도 프로젝트 (3) 7. 치유의 제시: 폭풍, 교훈, 가르침과 기도 프로젝트 14.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배우기: 우 리의 마음에 들리는 네 가지 음성이 있 다. 1) 자신의 음성, 2) 다른 사람들의 음 성, 3) 사탄의 음성 (악한 음성), 4) 성령 님의 음성 (선한 음성). 사탄의 음성을 받아들이고 따라간다 면 당신은 마음의 평정을 잃고 죄의 굴 레로 빠져 들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다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만 한다. 성령님의 음성은 마음에 평안 함과 정신적 안정과 위안을 주시며 좋 은 일을 하라고 지시를 하시기도 하신 다. 당신이 그 음성에 순종하면 주님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기도: “주님, 저의 죄를 위해서 고통 당

른 어떤 이들은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

하시고 피 흘리신 것을 더욱 잘 이해하

는 방법을 배워서 위기를 극복하고 하

도록 은총을 내려주세요. 그래서 당신의

나님의 평안과 기쁨으로 앞으로 나아갈

사랑을 더 알게 해주세요.”

수 있었다. 슬픔을 극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16. 예수님을 초청하라: 아직도 예수님

폭풍 가운데서 영적인 교훈을 얻었고 하

을 마음에 영접하지 않았다면 예수님

나님의 치유하심 을 경험한 사람들이었

을 초청하라.

다. 그들은 폭풍을 겪기 전보다 더 영적

기도: “예수님, 제 삶을 당신께 드립니

으로 성장을 해서 자신이 폭풍을 통해

다. 저의 삶에 임하여 주세요. 저의 모든

서 배운 것으로 폭풍속에 있는 다른 이

죄를 용서해 주세요. 당신을 따를 수 있

들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며

도록 도와주세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돕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

을 아시고 치유하길 원하시며 치유하실

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또 치유받은 사

참고: 침묵기도에 대해서 더 배우려면

람들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유

15. 성만찬 성경 묵상을 하라: 예수님께

『예수님과 걷는 길 2 편: 침묵기도와 묵

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서 우리에게 기억하라고 하신 것이 성만 찬식이다. 그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외 워서 그분의 사랑을 더 이해하라. 당신 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면 그분에 대한 사랑이 자란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 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 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 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 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 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23~25).

상』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래서 나의 상담의 초점은 삶의 폭풍을 만났을 때 사람들이 아픔에 집중하기보

7. 치유의 제시: 폭풍, 교훈, 가르침과 기도 프로젝트

다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무슨 교

교도소와 병원에서 상담하면서 슬픔과

두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럴 때 놀랍게도

상실감으로 또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어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몰랐던 하나님의

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나

은혜와 인도하심을 문제 속에서 이해하

는 삶에서 어려운 상처와 아픔 그리고

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태도

혼란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폭풍

로 어떻게 어려움에 대처해야 하는가를

이라고 말한다. 상담하면서 많은 사람들

배우고 행동으로 옮겼을 때 상처가 빨리

이 이 감정의 폭풍속을 지나가고 있다

회복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어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삶의

때는 슬픔과 상처를 주는 상황을 벗어날

폭풍에 휘말려서 아픔에 잠겨 오랜 세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용기와 실천이

월을 고통 속에 빠져 있기도 하지만 다

있어야만 치유가 될 때가 있다. 그것도

훈을 가르쳐 주시려는 것인가에 초점을

영희 맥도날드 목사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 채플린)

(303)919-7492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의 감정적인 상처와 아픔에서 회 복시킬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 나님의 인도하심으 로 어려움 속에서도 그분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상한 마 음의 치유를 체험할 수 있다. 성령님 이 개입하시면 불가능은 없다. 우리가 하나 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기적을 볼 수 있다. 치유의 과정은 우리를 향하신 하 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다. 우리의 아픔 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서 믿음이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삶의 폭풍의 원인들 우리 모두는 삶에서 풀기 어려운 아픔 과 혼란을 가져오는 문제들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문제가 일어날 때 피할 수 있는 것과 어떤 것은 피할 수 없 는 것이 있다. 그 어떤 것은 작고, 어떤 것은 매우 큰 폭풍으로 오기도 한다. 만 약 우리가 삶의 폭풍들을 어떻게 극복 하는지 모른 다면 우리는 그 폭풍으로 인해 고통의 길에 서게 될 것이고 잘 해 결하지 못한다면 그 폭풍이 삶에 지속 적으로 다른 폭풍들을 일으킬 수가 있 다. 때로는 우리가 한꺼번에 여러 가지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


나의 노래, 나의 기도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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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진리 노윤호 장로(덴버제자교회)

하나님, 어떤 사람은, 사람에게는 영 과 육이 같이 존재한다는 것은 받아 들이지만, 이생이 끝나서 육신이 죽어 땅으로 돌아갈 때는, 인간의 영도 따 라서 없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의 생각과 마음 등등,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음을 볼 때에, 그리고 영이 없는 짐승들이나 여러 사물과는 사뭇 다른 우리 자신들을 보면, 성경 이 말하고 있는 죽을 수 없는 영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겠습니다. 성경에서 믿지 않는 자들의 영이 죽 는다는 것은, 그의 영혼이 하나님과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받는 상태를 가 리키는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므 로 죽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영이 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듯이, 하나님 의 심판으로 인한 영생과 영벌이 있 음도 알 것 같습니다.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영생의 소망을 갖고, 끝에 가서는 다 불타 없어질 소 망 없는 이 땅에 소망 두지 않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로 하나님의 선

한 일에 동참하며 믿음으로 굳건히 살 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인격체인 인간은 존재로서 만, 오직 생명의 지속됨 속에서만 근 본적인 만족을 얻을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것 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 조된 인간이기에 하나님과 떨어진 저 주받은 영생이 아닌 오직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진정한 생명을 얻게 되는 축복 된 영생 안에서만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 나서는 우리가 그 어디에서 인생의 의 미를 찾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주의 모든 생명체나 무생명체들 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만드신 하 나님께서는, 또한 인간을 존귀케 하사 생명과 지혜를 주셨고,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탐구할 수 있는 기능뿐 아니라, 인간을 위한 영광으로도 만 물들을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우 리가 이것을 깨달아 감사를 드립니다. 만일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신다 면, 아니 계시고서야 우주의 존재함

도, 사물의 존재함도, 인생의 존재도 있을 수가 없고, 또한 의미도 없을뿐 더러, 특히나 잠시 왔다가는 우리 인 생에는 왜 태어나서 무엇을 위해 살 다가 가는 것인지, 어디서 왔다가 어 디로 가는 것이지 조차도 모르는 인 생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살아계시며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늘 동행함으로써, 하나님을 지식으로 감 성으로 죄로 더럽혀진 우리의 사고를 뒤엎는 의지로써 하나님을 잘 알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삶을 살다 가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라 봅니다. 신앙고백 문답서 중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최고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 답은 ‘우 리가 하나님을 기뻐함으로써 하나님 께 영광 돌리는 삶’이라 합니다. 또 다른 신앙고백 문답서에서는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 인가’입니다, 그 답은 ‘하나님의 인 간을 향한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 를 십자가에 매달으셨던 죄인들의 대

속과 거룩을 향한 성령의 견인’이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만족과 위로는 우리를 보존케 하시며,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 한 분에게서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으 로, 하나님의 계획된 인간 사랑을 기 뻐하며, 주 안에서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기뻐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견인 된 영생의 길을 기뻐하여 같이 걸어 가는, 바퀴가 제 자리에서만 헛돌듯 소리만 요란하게 공회전하는 신앙이 아니라, 깨닫고 실천하여 믿음으로 전 진하는 삶을 말합니다. 이것만이 인생 에게 주어진 존재를 인식하는 세계에 서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참 진리가 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이러한 깨달 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참 진리를 알게 하시려고, 성경 말씀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 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진리 를 알게 해주신, 우리 구주 예수 그 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선교지에서 보내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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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힐링 과테말라 선교회

"봄은 어김없이 오고 새 새명은 새롭게 시작됩니다!" 글: 이누가 선교사

150여 명의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합니다. 일인당 100불 정도 후원으로 한사람에게 빛을 선물하실 수있습니다. 작년에 심어 놓은 부활절 백합에서 새 순이 올라옵니다. 추운 겨울이 아무리 매서울지라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 또 생 명은 새롭게 시작됨을 봅니다. 어느 상 황에 계시더라도, 소망 가운데, 우리 주 님의 구원을 이루시는 모든 여러분 되시 길 기도합니다. 기쁜 소식으로 이번 뉴스레터를 시작 합니다. 이번 삼월에 베데스다에서 백내 장 캠프를 진행합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동안 베 데스다에서 백내장 환자들을 진료하고, 최소한 150여 명에게 개안수술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개안수술을 통해서 모 든 분들이 우리 주님의 치유를 경험하 고, 또 삶 가운데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 를 위해서 과테말라 현지 안과의사선생 님들, 닥터 에드가, 닥터 비키, 닥터 줄 리, 그리고 닥터 환이 자원봉사를 해주 십니다. 과테말라는 태양광선이 무척이 나 강하지만, 많은 이들이 바깥에서 일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아주 심한 백내 장을 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 안 과에서 수술하려면 보통 6000-7000께찰 (800불 정도/ 교사들 두 달 치 월급)이 수술비로 필요하지만, 가난하다 보니 수 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태반입니다. 이번 캠프 에서는 모든 치료를 무료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안수술 캠프를 진행하는 데 여러분

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캠프가 코비드 전 염 없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팬 더믹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 을 피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래서, 라디 오 광고를 하지 않고, 과테말라에서 사역 하시는 한인 선교사님들, 저희와 사역 파 트너로 섬겨주시는 현지인 목사님들, 그 리고 저희 센터가 위치한 올린떼뻬께의 이장단들에게 미리 환자의 정보를 받아 서 예약제로 캠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심에 조심하면서 진행할 것이지만, 여 러분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또한 기도하 면서 재정 후원을 고려해 주시길 당부드 립니다. 개안수술 대개 한 명당 100불 정 도 예상합니다. 백내장이 낀 눈의 렌즈 대신에 넣을 인공렌즈도 구입을 해야 하 고, 안약과 안구 보호대 등등 구입을 해 야 합니다. 세 번째는 캠프를 위해서 자 원하시는 의사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 해서 기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은 캠프 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육신의 눈만 이 떠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눈 이 떠져서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을 늘 볼 수 있게 되길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소식은 베데스다 클리닉에 다 섯 개의 전문과목들이 이번 3월부터 시 작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의 천 사들을 베데스다에 많이 보내주셨습니 다! 내과에서는 닥터 소피아가, 소아과에 서는 닥터 율리가, 산부인과에서는 닥터 파블로가, 안과에서는 닥터 마르코, 그리

고 정형외과에서 닥터 로니가 전문 클리 닉을 개설합니다. 일반외과 의사 선생님 은 아직 미팅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확 실하게 베데스다에서 일반외과 클리닉을 개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전문의원 에서 진료비를 대개 250-350께찰(35-45 불 정도)를 받지만, 저희는 100-125께찰 (15불 정도)정도를 환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일주일 내내 클리닉을 열지는 못 하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 환자를 진료 하는 것으로 병원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전문과목 진료를 통해서 환자들에게 더 심도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만이 아니라, 조만간에 베데스다에서 수 술치료와 함께 24시간 응급실 진료서비 스 역시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현 재 사용 중인 엑스레이와 초음파, 내시경 등을 더욱더 활발하게 사용하게 될 것입 니다. 지금은 기쁨 가운데 전문과 진료를 라디오를 통해서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 베데스다에서는 각 각의 전문과 진료실을 꾸미고, 또 필요한 기구들을 구입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과목이 생기고 또 나중에 수 술치료와 24시간 응급실 진료를 하게 된 다면 임상병리 검사실을 꼭 준비해야 할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준비와 해야 할 일들이 생기게 되지만, 이 길이 베데스다 가 꼭 가야 하는 길임을 믿기에, 기도 가 운데 묵묵히 진행할 뿐입니다. 우리 주님 께서 이제껏 그러셨듯이 당신의 천사들

을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 역 시 기도로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 소식은 은혜 가운데 지붕건축 과 양식전달 사역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니 채플 건물 쪽의 지붕을 얹기 위해서 블럭으로 담벽을 쌓는 공사 는 70%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계획하 기로는 2주 정도면 담벽공사는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붕 철 구조물 설치는 아직 시작을 못 하고 있습니다. 업자선정이 조금 늦어진 것이 이유인데, 현재는 공사를 맡은 업자와 계약이 된 상황입니다. 계획은 3월 1일부터 철 구조 물 공사가 시작되고, 두 달에 걸쳐서 마 무리할 계획입니다. 철 구조물 공사가 마 무리되면 그 위에 오에스비 판넬을 올리 고, 싱글을 붙일 계획인데, 이는 아마도 두 주간 정도가 더 걸리지 않을까 싶습 니다. 계속해서 지붕 공사를 위해서 기 도 당부드립니다. 양식전달 사역은 이번 달에는 백여 가정 밖에 양식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3월 달부터는 더 많 은 가정에 양식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아 직 과테말라 가정의 상황은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 나라 전체적으로 경기가 너 무나 털썩 주저앉자 있기 때문입니다. 계 속해서 기도 당부드립니다.

To Support the Mission: Payable to: Healing Guatemala P.O. Box 1835 Duluth, GA 30096 한국: 하나은행 힐링과테말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19~20) 제공: 신민식·신정원 성도


감동이 있는 글

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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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교만이 일어날 때 글: 봉민근 성도가 무너지는 0순위는 교만이다. 교만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 많이 하는 사람도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도 교만에 무너지기 쉬운 것은 기도 많이 했다고 하는 교만에 넘어지고 성경을 많이 안다는 교만에 무너진다. 내가 전도 많이 했다고 우쭐대며 전도 못 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랑하는 것이 교만이다 목회자의 교만은 일반 성도들보다 성경을 많이 알기 때문에 가르쳐야 한다는 교만에 빠지기가 쉽다. 예수님의 증인이 아닌 스승이 되려는 영적 우월감이 교만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성도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는 믿음이 신앙의 바탕에 언제나 깔려야 한다. 신앙생활 잘하고 목회 잘하다 가도 넘어지는 것은 내가 했다고 하는 교만함이 내 속에서 일어날 때에 생겨나게 된다. 모세의 지팡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능력이 있는 것이요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했기 때문에 아말렉을 물리친 것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셨기에 승리를 한 것이다. 성도들은 신앙의 본질을 잊어버리는 순간 자신이 우상이 되고 성령 충만이 아닌 교만 충만에 넘어지게 된다. 신앙의 본질은 오직 주님이요 믿음의 핵심이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인구 조사하던 다윗에게 교만이 싹틀 때 하나님은 징계의 채찍으로 그의 교만을 꺾으셨다. 인구조사 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그 마음속에 교만이 그를 넘어지게 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에서 내가 잘해서 했다고 하는 교만으로 돌아서는 순간 그의 믿음은 자신이 우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나는 죽노라" 고백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여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이미 사자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자랑은 있을 수가 없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 아직도 나를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하고 내가 살아서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교만이 고개를 들 때에 나의 신앙은 위험 수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어져야 하고 썩어져야 할 존재임을 인식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내가 죽어지고 썩어지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교만이다. 인류의 비극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함에 선악과를 먹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마귀는 언제나 교만하게 만들어 나를 넘어지게 한다. 순간순간 내 속에서 내가 살아나서 내 생각, 내 목소리가 커질 때 하나님의 말씀은 들리지 않는다. 교회에 사람의 목소리가 커지면 분쟁이 일어나고 인본주의적인 교회로 타락하게 되는 것이다. 성도는 꿈속에서도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내 속에서 교만이 일어날 때마다 나를 죽이고 꺾는 연습을 쉬지 말아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자료ⓒ창골산 봉서방 http://cafe.daum.net/cgsbong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알립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사업의 경과보고를 드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2021년이 밝았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의 어려운 시기에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항상 기원합니다. 2020년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북한은 남한을 적화 통일하기 위하여 남침하여 6.25 전쟁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남한이 북침하여 전쟁이 발발했다고 억지 주장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 국토를 초토화한 이 전쟁은 대한민국의 국가 존립을 위기로 몰아넣었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이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눈부신 경제 기적을 이루어 세계에서 경제 10위 권의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민의 자유와 재산권을 보장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이곳 콜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희망찬 미래의 비전을 계획하고, 이웃을 도우며 삶의 발전을 추구하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국을 비롯하여 한 16개국의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위원회의 헌신적인 투지와 노력의 결과로 오로라 시로부터 콜로라도 대학병원 캠퍼스 내의 아름다운 제너럴스 공원(Generals Park)안에 있는 기념비 부지를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로 세울 수 있도록 기증받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제너럴스 공원은 한국전쟁 휴전 당시, 미국 제34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심장질환 치료를 피츠먼스(Fitzsimons) 육군병원에서 받았을 때 만들어져서 요양했던 유서 깊은 공원입니다.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기념비 부지에서 동포사회에서 중요한 행사를 가질 수 있는 유용한 장소가 될 수 있는 뜻을 가지고, 오는 2021년 6월 25일까지 기념비가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는 총 일백오만 불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액수는 부지를 포함하여 약 60만 불입니다. 나머지는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충당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주요한 목적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 16개 참여국의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높이 받들고, 그들의 희생으로 이룩된 한강의 기적을 널리 알리며,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최대한의 감사의 뜻을 전달하려 합니다. ⊙둘째, 후세에 참혹했던 이 전쟁을 통하여 얻게 될 교훈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셋째, 지역사회에 현존하는 유엔 16개국 후손들의 커뮤니티와의 우의를 돈독히 하며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이 기념비의 건립은 동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기념비가 성공적으로 세워지도록 귀한 고견을 피력해 주시고, 이사 및 건립위원으로 동참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성금을 기부해 주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에 거주하는 동포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현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대한민국 정부에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사업기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시고 새 마음과 새 각오로 품으신 꿈과 계획을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늘 함께 하시고 모든 일이 번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사업에 지금까지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성금을 보내주신 분의 성함을 공표합니다.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건립 공동위원장: 박수지, 이상화 올림



2821 S. Parker Rd. Suite 409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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