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January 2016
34 이 해변에서는 당신도
로맨틱 홀리데이의 주연
이른 아침 테라스에 앉아 바다 위에 드리워진 쌍무지개를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에 취해서 연인의 손을 꼭 잡고 걸어본 적이 있는가. ‘과연 내게도 그런 날들의 추억이 있었던가’ 하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야 한다면 괌으로 떠나봐야 한다. 어느 비치에 발을 들여놓아도 로맨틱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햇살과 바다가 그립다면 태평양 위의 낙원으로 당장 떠나보자. 표지 그림 촬영된 사진을 녹여내고 이때 발생하는 화학약품을 드로잉의 재료로 재사용하는 이해민선의 작품. 작가는 강 사진을 녹여낸 후 이를 모아 파도를 만들었다. 이해민선, <파도>, 2015, 화학약품, 34×24cm 자료제공 J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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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t’way air guide 10 1월의 이벤트 14 책 읽어주는 승무원 70 티웨이 스토리 74 Why?와 함께 지식 쑥쑥
76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78 제주, 어디 가볼까 84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86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0 기내 면세품 안내
Contents 16
문화 기행
JCC 개관 특별전 길 위의 공간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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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신년 구상 명소 올가이드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새 길이 열
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렸다. 혜화동 로터리에서 혜화문
병신년을 맞아 신년 구상을 하기
을 거쳐 서울 성곽으로 오르는 길
에 좋은 여행지로 제주도만 한 곳
에 JCC(재능문화센터)가 개장돼,
이 없다. 제주도의 겨울 풍경은 다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
채롭다. 한라산에 순백의 낭만이
는 전통 문화의 길과 현대 문화가
펼쳐질 때 해안가에는 삭풍에도
꽃피는 대학로를 연결하는 새로
시들지 않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운 문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흐른다. 제주도의 산과 들, 바다에 서 새해를 아름답게 살아갈 지혜 와 용기를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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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부토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가족 여행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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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삿포로・아사히카와・오타루
문학의 향기, 운하 산책, 맥주 시음으로 이어지는 설국 나들이
평균 2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 여 행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에 부토가 다녀왔다. 오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 겨울 여
키나와에서 즐기는 가족 여행의
행의 중심지다. 흰 눈이 쌓인 시
묘미를 부토가 알려준다.
가지를 노면전차로 한 바퀴 돌아 본 후 기차를 타고 이웃 도시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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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히카와로 가 미우라 아야코 기
강일중의 공연투데이
국립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극장식’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 <춘향이 온다>는 마당놀이의 부 활을 알린 <심청이 온다>에 이어
2015~2016 시즌용으로 선보인 국립극장의 두 번째 신작 마당놀
념문학관을 방문하거나 오타루의 운하를 산책하는 코스 여행도 즐 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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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MUST-SEE ROUTES
서울의 디자인 랜드마크와 매력적인 골목 탐험하기
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인구 1000만의 도시 서울에는 인 구 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지
사랑 이야기에 현대적 감각의 풍
닌 곳들이 가득 차 있다. 오랜 역
자와 익살을 담아냈다. 등장인물
사를 지닌 조선시대 궁궐은 물론
들은 ‘심쿵’ 같은 최신 유행어 대 사를 날리면서 다양한 이 시대의
이고, 2014년 서울의 새로운 랜 드마크 대열에 합류한 동대문디
쟁점들을 해학으로 풀어내 객석
자인플라자, 해질녘의 연남동 골
을 뜨겁게 달군다.
목 등 가봐야 할 곳이 수두룩하다.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210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3층│발행・편집인 정홍근│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디자인 JR디자인│등록번호 성동, 라00074 등록일자 2012.7.27│인쇄처 삼화인쇄│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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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1월의 이벤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참조해주세요.
1등
2등
[Event 1] 부토(Booto)랑 찰~칵!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티웨이항공 포토 이벤트 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부토 담요와 부토 인형 등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드립니다. 기간: 2016년 1월 1일 ~ 2016년 1월 31일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참가 방법: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참여 *티웨이항공 기내에서 티웨이 부토 인형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부토 여행일기 페이지도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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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Event 2] 부토(Booto) 그리기 콘테스트
[Event 3] 2016년 티웨이 부토가 간다!
티웨이항공 페이스북 게시물에 여러분이 직접 그린 부토 그림을
2016년에 티웨이 부토(Booto)가 다녀왔으면 하는(취항했으면 하는)
댓글로 인증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항공권과 부토 담요,
나라 또는 도시를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부토 인형 등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추첨을 통해 부토 담요와 부토 인형 등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기간 : 2015년 12월 28일~2016년 1월 10일
기간 : 2016년 1월 18일 ~ 2016년 1월 31일
대상 : 티웨이항공 페이스북 친구
대상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방법 : 티웨이항공 페이스북 댓글 인증 참여
방법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댓글 참여
경품 : 제주 왕복항공권 2장, 부토 캐릭터 상품
경품 : 제주 왕복항공권 2장, 부토 캐릭터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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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이벤트
[Event 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연극 <날 보러와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수다톡톡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댓글 이벤트에 참가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40분에게 연극 <날 보러와요> 무료 초대권을 2장씩 드립니다. (1인 2장) 기간: 2016년 1월 4일 ~ 2016년 1월 31일 공연 날짜: 2016년 2월 6일 (토) 오후 3시 S석 5커플
2016년 2월 6일 (토) 오후 7시 S석 5커플 2016년 2월 9일 (화) 오후 3시 S석 5커플 2016년 2월 9일 (화) 오후 7시 S석 5커플 공연 장소: 명동예술극장
된 연극 <날 보러와요>(주최 국립극단, (유)날보러문전사 / 제작
OB・YB팀으로 나뉘어 공연하며 OB팀에는 권해효(김 형사), 김뢰하(조 형사), 유연수(박 형사), 류태호(용의자), 황석정(남씨
프로스랩)가 20주년 기념작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부인), 이항나(박 기자), 공상아(미스 김), 차순배(친구/우철)가 한
<날 보러와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10여 차례에 이르는 강간
팀을 이루어 연기를 펼치며 이 작품의 사내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사건을 사실적인 자료들을 동원해 신랄하게 파헤치며 센세이션을
신인상을 수상했던 배우 이대연은 수사팀을 책임지는 김 반장으로
일으켰다. 소재의 잔혹성과 선정성,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 과정에서의
합류한다. YB팀 또한 손종학(김 반장), 김준원(김 형사), 김대종(박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을 유지시키지만, 극 전체를
형사), 이원재(조 형사), 이현철(용의자), 우미화(박 기자), 이봉련(남씨
휘감는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 전개와 그 상황을 완벽하게
부인), 양택호(친구/우철), 미스 김(임소라)으로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해낸 배우들의 위트는 소재가 갖는 어둠을 이완시키며 작가의
함께한다. 초연 이후 지속적인 관객의 성원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완성시켰다. 2003년 봉준호 감독은 연극 <날
잡은 연극 <날 보러와요> 20주년 특별공연은 2016년 1월 22일
보러와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500만 관객을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인터파크, 예스24, 명동예술극장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연극 <날 보러와요>의 출연진과 창작진이 화려하다. 작 / 연출가인 김광림이 10 년 만에 다시 돌아 왔다.
(문의: 프로스랩 02-391-8223)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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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책 읽어주는 승무원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나답게 살 용기>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링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나 자신과의 대화법
내면의 상처에 괴로운 이들,
책 소개
자신의 솔직한 욕구와 타인의
국내에 ‘아들러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에서 인정한 최고의 카운슬러
기대 사이에서 고민 중인
기시미 이치로의 치유 카운슬링 정수를 담은 책. 내면의 상처에 괴로운 이들, 자신의 솔직한 욕구와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분명한 삶의 지침을 담았다.
분명한 삶의 지침을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행복해질 수 없는 이유는 모두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때문이고, 그 열등감을 극복 하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 주장한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메시지에 자신의 수십 년 카운슬링 노하우를 녹여냈다. 그리고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상담을 받는 이들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 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데, 이는 ‘나’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행복을 찾는 시작이라 여 기는 신념 때문이다. 부모님・형제・애인・자녀・친구 등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서 겪게 되는 갈등 상황에서 상처받거나 위 축되지 않고 나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부터, 해 결할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에 괴로운 이들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뷰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은 누구나 꿈꾸는 인생이지만, 그 첫 단추를 어디에서 꿰어야 할지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행복’과 ‘행운’을 구별하 라고 조언한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뒤처지지 않게 결혼해 사는 것은 분명 행 기시미 이치로 지음
운이지만,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를 따른 삶으 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나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지(知)’라고 말 하는데, 이는 기시미 이치로가 시행하는 카운슬링의 근본이 되는 개념이다.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자각이 선행되어야,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선(善)’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선’은 단호하고 엄중한 인생의 잣대다. 예컨대 상처를 주는 부모의 말, 나의 생각과 다른 세상의 가치 등을 냉정하게 잘라내는 것이다.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 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책임질 필요가 없는 부당한 모욕을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기대감으로 내 삶을 재단하려는 이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용기’를 품어야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이를 찾는 방법을 전하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핵심 메시 지다.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다섯 분께 <나답게 살 용기>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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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문화 기행
JCC Art Center
JCC 개관 특별전
길 위의 공간 The Space above the Road 2015.10.27~2016.02.28 금민정, 김종구, 김용관, 박여주, 신승백 김용훈 양주혜, 이해민선, 정현, 프랑수아 패로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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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JCC Creative Center
“길을 통해 사람이 모이듯 건물에도 길을 형상화한 계단과 광장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장(場)으로 설계하겠다.” • 건축가 안도 타다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새 길이 열렸다. 2015년 10월, 혜화동 로터리
토론・퍼포먼스・연구 등의 창의적 활동 공간을 위한 크리에이티브센
에서 서울 사소문(四小門) 중 하나인 혜화문(惠化門)을 거쳐 서울 성
터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 10월 오픈한 JCC 개관 특별전 <길 위의
곽으로 오르는 길에 JCC(재능문화센터)를 개장함으로써, 경복궁에
공간>전을 찾아가 보았다.
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전통 문화의 길과 젊음과 실험의 현대 문화가 꽃피는 대학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JCC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꿈과 개성, 철학이 담긴 100년 건물’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건립한 문화의 소통 공간이다. JCC는 음악 공연 및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아트센터와 강연・
<길 위의 공간>전에 참가한 총 9팀의 작가들은 혜화길 위에서 개인 의 공간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다른 공간으로 안도 타다오의 건물을 해석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은 JCC 아트센터 전시장을 넘어 콘서트홀 외부와 야 외 산책로, 카페에 이르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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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행
양주혜, 변주곡
금민정, 숨 쉬는 문_안도의 벽
공연장과 연결되는 1층 전시장에는 양주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금민정의 영상 프로젝션은 노출 콘크리트의 견고한 물성과 철제 유
전시장 전체를 래핑한 <변주곡>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바코드의 색
리로 이루어진 콘서트홀 계단에 공간적 유연함과 상상력을 제공한다.
띠들로 인해 리듬감이 감지된다. 상품의 정보를 담은 바코드는 언뜻
금민정은 영상을 통해 콘서트홀 주변 공간을 변형하고 왜곡함과 동
정형화된 패턴으로 보이지만 그 체계 안에서만큼은 미세한 변화를
시에 습기 혹은 시냇물, 폭포수와 같은 물의 이미지를 콜라주해 노출
이루고 있다. 짤막한 주제를 바탕으로 리듬, 멜로디, 화성 등을 변화시
콘크리트의 건조한 물성과 대비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키는 변주곡과 같이 양주혜의 공간은 바코드의 색띠에 거울의 반사가 더해져 다양한 변주를 이루고 있다.
프랑수아 패로딘, 유기적 결합
이해민선, 전시전경
2층 전시장에 설치된 프랑수아 패로딘의 기하학적 오브제는 콘크리
최근 인화된 사진을 녹여내고 이때 발생하는 화학약품을 드로잉의
트를 쌓을 때 콘과 콘 사이의 규칙성을 중시하는 안도의 공간과 상호
재료로 재사용함으로써 기록과 서사 매체로서의 사진이 아닌, 사진
보완적인 호흡을 시도한다. 오브제의 규칙적인 변이, 그리고 오브제
의 물성 자체에 좀 더 집중하는 이해민선은 이번 전시에서도 사진 용
가 놓이는 장소와의 관계성을 연구하는 프랑수아 패로딘은 기하학적
해를 통한 드로잉을 시도한다. 촬영된 사진을 녹이고 여기서 나온 화
모듈로서의 오브제와 기울어진 벽면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드로잉을
학물질을 이용해 다시 드로잉을 하는 그의 작업은 무언가를 짓고 무
통해 안도의 공간적 규칙성 위에 새로운 규칙성을 부여한다.
너뜨리고 다시 짓는 건축적 행위와 유사한데,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 가 광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더해 JCC 건축 공정에 대한 작가적 해 석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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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김용관, 폐기된 풍경
김종구, 풍경
김용관의 <폐기된 풍경>은 카페 내 작은 공간을 래핑한 작업이다. 포
4층 전시장에 설치된 김종구의 작업은 외부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이
르테(forte)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간은 작지만 말 그대로 강한 공간
는 안도 특유의 차경 도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방식을 취한다. 쇳
적 인상을 지닌다. 김용관이 작업한 이 공간은 JCC의 공간 중 최근에
가루로 그려진 풍경은 고층 건물이 있기 이전, 원시 산수로서의 남산
재발견된 공간이다. 버려진 공간 혹은 미처 눈여겨보지 못한 공간에
과 인왕산, 북악산에 대한 복원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큐브 안으로
대한 발견과 규칙적이지 않은 행위가 만드는 규칙성, 즉 임의-우연-
들어서면 쇳가루 글씨가 펼쳐지는데, 다시 이 글씨는 카메라를 통해
무작위의 반복이 만들어내는 패턴화에 주목하는 김용관은 포르테
또 다른 환영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김종구의 작품은 다양한 레이
공간에 다채로운 시각적 환영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의 시・서・화(詩・書・畵)를 마주하게 한다.
박여주, 매직 아워
정현, 침목
층별 동선에 따른 수평적 작품 설치와 달리 박여주의 <매직 아워
정현의 작업은 산업 현장에서 혹은 도로나 철길에 사용되다가 폐기
(Magic Hour)>는 안도의 공간에 대한 수직적 해석을 제안한다. 콘서
된 오브제에 대한 발견에서 시작된다. 아트센터 입구와 2층 중정, 외
트홀과 전시장 층간의 제한적 동선 처리가 특징인 JCC 공간 중 최하
부 산책로 등에 설치된 그의 작업은 각기 제철을 위해 오랜 기간 사용
층에서 최상층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직 동선은 건물의 계단실이다.
되다가 폐기된 ‘파쇄공’과 도로를 채우던 ‘아스콘’, 그리고 철길 위에
시공간의 경계에 대한 관찰과 사유를 즐기는 박여주는 이번 전시에서
놓이던 ‘침목’이다. 사선으로 오르내리는 창경궁로 35길 위에 놓인 정
층간 이동의 전환적 기능을 가진 계단실을 선택했다. 일몰 후 완전히
현의 파쇄공은 묵직한 하중으로 경사로의 축을 잡는가 하면 도로와
어둠이 내리기 전 낮과 밤의 경계가 되는 시간대를 의미하는 박여주
철길을 이루던 아스콘과 침목은 이제 길 이동의 흐름이라는 의무를
의 <매직 아워>는 층간 이동을 위한 계단실에서 마치 다른 시간과 공
벗고 또 다른 길 위에 서 있다.
간에 있는 듯한 가상 경험을 제안한다.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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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행
신승백 김용훈, Cloud Face 신승백 김용훈은 4층 전시장의 일부이기도 한 건물의 외부 천장에 영 상을 프로젝션한다. <클라우드 페이스(Cloud Face)>는 구름에서 캐 치되는 사람의 얼굴 흔적을 촬영한 작품이다. 이것은 기존에 상용되 고 있는 얼굴 인식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컴퓨터 카메라와 연결해 컴 퓨터가 사람의 얼굴로 인식되는 구름의 흔적을 촬영한 결과이다. 진 짜 사람의 얼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얼굴로 인식한 컴퓨터의 오류 현상을 이용한 이 작품은 해가 지는 늦은 오후부터 볼 수 있다.
JCC 개관 특별전 1부 <길 위의 공간>전은 혜화동 길에서 읽히는 이 야기를 뼈대로 하고, 그 길 위에 자리한 JCC 공간에 9팀의 작가들이 살을 붙여 만들어내는 공간 경험을 제안한다. 더불어 JCC 공간을 바 라볼 또 다른 주체, 관람객들의 사유도 함께하길 바란다.
전시 속의 특별 전시 혜화동과 안도 타다오 혜화동은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옛길과 실험적인 현대 문화가 공 존하는 대학로길이 유기적으로 얽힌 공간이다. 혜화문을 넘어 성북 동 옛길을 따라가면 북악산에 오르게 된다. 그 밑 부암동의 창의문을 지나 경복궁으로 방향을 잡아 창덕궁, 창경궁, 성균관 그리고 다시 혜 화문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교육과 문화 예술 활동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러한 순환의 길 한 축에 자리 잡은 창경궁로 35길은 조선시대 선 비들의 과거 급제를 기념하는 어사 행진의 길이자 1900년대 초반에는 근대 문명의 표상이었던 전차가 지나가던 길목으로, 전통과 현대 문화 가 공존하는 아고라로서의 혜화동에 대한 상징의 발원이라 할 수 있다. 신승백 김용훈, Cloud Face
<길 위의 공간>전 안의 작은 특별전 <혜화동과 안도 타다오>는 ‘1부. 혜화길의 역사와 이야기’, ‘2부. 혜화길에서 만난 안도 타다오’로 구성 된다. 외부 환경과 내부 공간과의 관계성을 중시하는 안도 타다오와 혜화길에 새겨진 다양한 기억과 사유의 편린들을 소개한다.
1부. 혜화길의 역사와 이야기 A 다시 태어나는 혜화문 돌담길 B 혜화길의 어제와 오늘 C 혜화 동네 이야기 2부. 혜화길에서 만난 안도 타다오 D JCC 빌딩 메모리 E 안도 타다오와 JCC F 안도 타다오의 건축 이야기 자료 제공 : 전시 속의 특별 전시 혜화동과 안도 타다오 20
T’way Air Magazine
부토 여행일기
부토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가족 여행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연평균 20도가 넘는 따뜻한 겨울 여행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에 부토가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는 비행 시간이
2시간 정도에 불과해 주말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인데요. 부토와 함께 떠나는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가족 여행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오키나와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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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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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최고의 관광 명소, 그리고 천혜의 자연과 풍광이 주는 여 유로운 힐링 캠핑을 부토가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는 남서쪽으로
100km가 넘게 길게 뻗어 있는 섬으로 면적이 작지 않습니니다. 따라 서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는 것을 사전에 감안 해야 합니다. 더욱이 대다수 국도가 50~60km, 고속도로도 80km로 속도를 제 한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알차게 오키나와를 즐기기 위해서 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행 방향도 우리나라와 반 대이고 자동차 핸들도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처음엔 익숙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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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적응이 된답니다. 경적도 울리지 않고 추월하는 차도 많지 않아 소심한 저도 어렵지 않게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조언을 드 리자면 ‘글로벌 와이파이’를 미리 신청해 이용할 경우 한국에 있는 친 구나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오키나와의 매력적인 모습 들을 보여주며 자랑할 수 있답니다. 오키나와의 캠핑장은 대부분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한 캠핑장이 많아 첫날은 공항 인근의 캠핑장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입국심사 서류를 작성하실 때 체류지 기입란에 예약한 캠핑장을 기입해놓는 것도 필수입니다. ❶ 진달래에코파크의 해안선 전경 ❷ 출국을 기다리는 부토와 친구들 ❸ 캠핑용 짐을 가득 넣은 렌터카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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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오키나와에서 첫날을 보낸 캠핑장은 나하 공항에서 27km 떨어진 오키나와 종합운동공원 캠핑장(http://okinawa-kenso.com)이었답 니다. 해안선을 옆에 끼고 축구, 야구, 수영 등 모든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잠실종합운동장 같은 곳으로 그 넓은 공원에 캠 핑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모든 편의시설 을 현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보니 깔끔하고 넓은 잔디밭 위에 텐트를 칠 수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인 캠핑장입니다. 해안선 주변으로 정자와 휴게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어 자연을 조 망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 좋은 장소입니다. 체육공원이다 보니 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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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공원은 오키나와에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둘째 날 숙영지를 향해 오키나와 북동쪽 해안 쪽에 위치한 진달래 에 코파크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화산 지형이 만들어낸 만좌모와 오키나와에서 제조 하는 오리온 맥주 공장, 파인애플테마파크에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진달래 에코파크 캠핑장은 화산해안 언덕 위에 위치해 주상절리 ❶ 종합운동공원 맹그로브나무의 부토 ❷ 진달래에코파크 캠핑장의 부토 ❸ 츄라우미 수족관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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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❶ 진달래에코파크 캠핑장 ❷ 진달래에코파크 놀이터 ❸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 ❹❺ 진달래에코파크 캠핑장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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❻❼ 츄라우미 수족관의 모습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고 1인 샤워 장, 캠핑 장비 대여도 가능해 몸만 가더라도 얼마든지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달래 에코파크 캠핑장에서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나하를 향해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오키나 와에서 가장 크게 기대한 나하 국제거리를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을 꼽으라면 대다수 사람이 추천하는 곳이 바로 추라우미 수족관입니다. 고래상어가 있고 멋진 ❻
돌고래 쇼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 3대 수족관’으로 불리는 추라 우미 수족관은 아이들이 누구보다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수많은 물 고기와 보석 같은 산호초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추라우미의 명물인 거대한 고래상어 세 마리를 보고 있자면 그 모습 에 압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족관을 둘러보고 나서는 야외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돌고래 쇼를 흥미롭게 구경합니다. 30여 분 동안 진행되는 돌고래 쇼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과 그곳에서 보 는 돌고래 쇼는 마치 영화 <프리윌리> 속의 한 장면 같다는 착각마저 들게 했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와 돌고래 쇼의 감동이 사리지기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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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토는 나하로 향했습니다.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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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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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무엇보다 중요한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 하 국제거리는 어느 곳보다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나하 거리의 명소 중 하나인 쇼핑몰 ‘돈키호테’는 기념품 선물 등 대 부분의 쇼핑이 가능한 복합면세쇼핑몰입니다.
국제거리는 각국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일본 전통 공예품,
지루한 겨울, 계획 없이 불현듯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먹거리, 패션, 액세서리,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오키나와를 꼽을 듯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온화한 기후와
11월이면 불꽃축제와 민속 퍼레이드 축제가 열린답니다. 특히 우리가
친절한 현지인, 무엇보다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가 풍부한 오키나와로
찾은 날 민속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영광을 누릴 수 있어 행
올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배낭을 꾸려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복했습니다. 오키나와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스테이크, 국제거리에서 가장
*부토 여행일기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웹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wayair.com
유명하다는 ‘88스테이크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❶ 국제거리시장 골목
맛집처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0분
❷ 츄라우미 수족관 전경
가량을 기다리고 나서야 드디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먹 어보지 않으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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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❹ 국제거리의 퍼레이드 ❺❻ 나하국제거리 ❼❽ ‘88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와 메뉴
오키나와 추천 캠핑장 오키나와 종합운동공원
http://okinawa-kenso.com
진달래 에코파크 ❹
3만평에 달하는 캠프 사이트에 잔디가 깔려 있다. 오토캠핑 사이트 40개와 주차 후 텐트를 따로 치는 사이트가 20개 있 다. 대형 코티지와 방갈로 파크 골프장도 있다.
오키나와 현민의 숲 캠핑장 홈페이지 : http: //www.pref.okinawa.jp/linmu/site/
kenminno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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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즈시 오토캠핑장 아시아 캠핑대회가 열리는 오키나와 동북부 히가시손에 위 치한 ‘쓰즈시 오토캠핑장’으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규모. 태평양이 바라다보이는 멋진 뷰와 널찍한 사이트가 장점, 샤 워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히지오오타키 캠핑장
http://www.yuiyui-k.jp 히지 폭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입구 쪽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어 카레 소바 등 음식 을 사 먹을 수 있다, 사이트마다 데크가 설치돼 오키나와 얀 ❻
바루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야가지비치 캠핑장 네이처 미래관 강 옆에 텐트를 치지만 오른편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밤에 는 별을 보기 좋은 위치이고 맹그로브 숲과 카누 체험도 가능,
http://dantai.nature-k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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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춘향이 온다> 마당놀이의 화려한 귀환 - ‘온다’ 시리즈 2탄 전통 연희에 기반을 둔 최고 흥행의 대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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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극장식’ 마당놀이 세대교체 이룬 젊은 소리꾼의 유쾌・통쾌 한마당
빈자리 없이 관객이 앉아 있는 해오름극장 안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의 4면 객석과 무대. 사진=국립극장 제공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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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벌써 오래전 일이다. 어느 해 몹시 추운 겨울날, 마당놀이 <이춘풍전>
기장 천막극장 등이다. 이들 공연장에서 매해 서울에서만 10만 관객
을 가족과 함께 구경하러 간 적이 있었다. 마당놀이는 손진책 연출이
이 봤고, 지방 순회공연에서 다른 10만명이 마당놀이를 즐겼다. 전통
이끄는 극단 미추가 전통 연희를 토대로 개발해 장기 흥행에 성공한
연희에 기반을 둔 공연이 해마다 이 정도의 관객을 동원한다는 것은
인기 대중극이다. 공연 장소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앞 공터에 설치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연말연시
된 대형 천막극장. 지금의 달오름과 별오름 극장 사이 주차장 자리다.
최고의 공연이라는 말이 허튼소리가 아니다.
눈이 쌓여 언 땅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최 측이 가마니때기를 길
마당놀이는 그러나 2010년 겨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일종의 하
게 엮어 깔아놓은 길 위를 많은 사람과 함께 총총걸음으로 가며 공연
이라이트 공연인 <마당놀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극단 배우들이
볼 생각에 들떴던 기억이 생생하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등 떠밀려 나가기 전에 명성이 있을 때 먼저 떠나
천막극장 안팎의 기온은 대조적이었다. 마당놀이 무대에서 풍자와
야 한다’라는 제작진의 생각 때문이었다. 마침 마당놀이 무대화의 주
해학과 신명이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천막 안 분위기는 후끈
역이었던 손진책 연출이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것도 배경으
달아올랐다. 4면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마당놀이 3인방’이라고
로 작용했다. 극단 미추의 30년 마당놀이 신화는 그 후 점차 많은 사
하는 김성녀・윤문식・김종엽 등 단골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폭
람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다.
소를 터뜨리며 환호했다. 그날 윤문식 배우가 너스레를 떨며 “과로가 겹쳐 죽을 지경이지만 오로지 여러분을 즐겁게 하려고 매일 영양주
국립극장 무대에서 재연되는 마당놀이 30년 신화
사를 맞으면서 무대에 서고 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그 마당놀이가 2014년 겨울 되돌아왔다. 국립극장과 손진책 연출을
떠오른다.
비롯해 배삼식(대본)・국수호(안무)・김성녀(연희감독) 등 옛 마당놀이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는 1981년 <허생전>으로 출발해 <별주부전>, <홍길동전>, <봉이선달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2010년까지 관객과
원조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심청이 온다>가 첫 작품이었다. 향수 때문일까?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이 ‘극장식’ 마당놀이는 대
지속적으로 만나왔었다. 그 기간에 공연 장소도 몇 번 바뀌었다. 정동 문화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공터의 천막극장, 상암월드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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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❷❸❹ 사진=강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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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형 뮤지컬과 발레, 콘서트 등으로 넘쳐나는 연말연시 공연계에서 26
고문해야 하는 아픔 있는 사랑꾼이다. 춘향은 참하고 다소곳하기보
회 공연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객석 점유율 99%, 관람 인원 3만
다는 당돌하고 톡톡 튀는 이른바 ‘쿨’한 소녀, 몽룡은 빠지는 게 하나
1000여 명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마디로 ‘대박’, 그리고
도 없는 ‘엄친아’다. 방자와 향단은 여전히 익살 커플로 시종일관 관객
‘화려한 귀환’이었다.
을 쥐락펴락한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향수 외에도 출연진의 세대교체나 공연에
등장인물들은 ‘심쿵’ ‘뇌섹남’ 등 최신 유행어 대사를 날리면서 간통
세련미가 더해진 것 등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
죄 폐지 같은 다양한 이 시대의 쟁점들을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3인방’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 대신 국립창극
풀어내 객석을 달군다. 암행어사 출도 이후 끌려가는 변학도는 느닷
단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소리꾼들이 주역을 맡았다. 무대・조명・음
없이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향 등 여러 분야에 민간 극단은 쉽게 동원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스태
명언을 외친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배우들의 ‘돌직구’ 대
프들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한 연주진과 무용수들이 대거
사는 관객의 폭소를 자극한다.
참여했다.
또 난데없이 무대 위로 오토바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번지수를 잘 못 찾은 홍길동이 공중 곡예를 하며 내려와 활빈당을 찾다가 머쓱해
현대적 감각의 풍자와 해학 그득
하며 다시 날아가기도 한다. 배우들은 객석에 능청스럽게 접근해 걸
<춘향이 온다>는 마당놀이의 부활을 알린 <심청이 온다>에 이어
쭉한 농을 던지며 웃음꽃을 피워낸다. 마당놀이에서는 빠뜨릴 수 없
2015~2016 시즌용으로 선보인 국립극장의 두 번째 신작 마당놀이
는 재미있는 볼거리들이다.
다. 제목으로 봐서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현대적 감각의 풍자와 익살을 담아냈다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춘향이 온다>에서의 변학도는 춘향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 지만, 성균관 선배인 몽룡 아버지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춘향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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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객이 코앞에서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신명과 소통감 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액자 형태의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가설 객석 이 마당놀이 무대처럼 3면으로 설치됐다. 원래의 극장 객석은 앞부분 일부만 손님들이 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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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의 스타 소리꾼들이 뿜어내는 에너지 넘치는 소리와 연 기는 신판 마당놀이의 또 다른 매력이다. 춘향 역에는 연기파 소리꾼
잡았다. 연말 12월 16일부터 시작된 <춘향이 온다>는 새해 첫날 공연 은 물론이고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민은경과 타고난 ‘춘향감’이라는 얘기를 듣는 황애리가 더블캐스팅됐
특히 마당놀이에 중년 이상의 관객층이 많은 점을 고려해 밤 시간
고, 몽룡 역은 차세대 소리꾼들인 이광복과 김준수가 맡았다. 이들 젊
대가 아닌 낮 공연 횟수를 대폭 늘려 화・수・토・일요일 주 4회를 낮
은 소리꾼이 빛을 제대로 발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출연진
공연으로 준비했다.
은 역시 중견 소리꾼들인 향단 역의 서정금과 변학도 역의 김학용이
젊은 스타 소리꾼들이 들어서고, 최고 수준의 스태프・연주진・무
다. 서정금은 그 모습과 말하는 투만으로도 관객을 웃기는 국립창극
용수들이 참가하는 세련된 국립극장 마당놀이가 또 다른 30년의 신
단의 보물. 김학용은 손진책 연출이 “마당놀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창
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춘향이 온다> 공연 문의는 국
극 배우”라고 일컫는 소리꾼이다.
립극장 고객지원팀 ☎02-2280-4114~6.
공연에 덧붙여 흥미를 돋우는 요소들도 여러 가지다. 매회 공연의
글 강일중, 공연 칼럼니스트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길놀이, 관객이 직접 돼지머리에 돈을 꽂고 새
필자 소개 : 연합뉴스에서 뉴욕 특파원・경제국장・공연전문기자 등으로 활
해 온 가족의 행복을 비는 고사, 공연 뒤풀이로 열리는 춤판이 극장
동했으며 연극과 무용 작품 리뷰 및 공연계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글들을 다
안에서 이뤄진다. 극장 밖 로비에서는 춘향처럼 목에 칼을 차고 옥에
양한 매체에 쓰고 있다. 저서로 <뉴욕 문화가 산책>과 <공연예술축제를 만드
갇혀보는 등의 마당놀이 체험, 엿 사먹기 등이 즐거움을 안겨준다.
는 사람들> 등이 있다.
올해 <춘향이 온다>는 지난번 <심청이 온다>에서 나타난 마당놀이 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공연 횟수를 두 배 가까운 46회로 늘려
❶❷❹ 사진=강일중 ❸ 사진=국립극장 제공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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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괌
이 해변에서는 당신도 로맨틱 홀리데이의 주연
투몬의 아침. 한 쌍의 고운 무지개가 그림처럼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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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테라스에 앉아 바다 위에 드리워진 쌍무지개를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에 취해서 연인의 손을 꼭 잡고 걸어본 적이 있는가. ‘과연 내게도 그런 날들의 추억이 있었던가’ 하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야 한다면 괌으로 떠나봐야 한다. 어느 비치에 발을 들여놓아도 로맨틱 홀리데이의 주연이 될 수 있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읊는 대사는 단 한 문장. ‘여기는 천국일 거야.’ 글・사진 우지경(여행작가), 자료 제공 니코 호텔 괌, PHR코리아, 괌정부관광청
*티웨이항공은 인천-괌을 매일, 대구-괌(오사카 경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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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괌
차모로 연인의 슬픈 사연이 숨은 ‘사랑의 절벽’ 아무리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 있다. 괌의 바다가 그렇다. 같은
둔 커플들이 떠나는 여행)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저 사랑하는
바다도 태양의 각도와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이름의
이의 손을 잡고 리조트 앞 해변만 거닐어도 좋지만 차를 빌려 괌의 숨
파란색으로 일렁거린다. 에메랄드, 사파이어, 제이드… 갖가지 보석
은 비경을 찾아나선다면 한층 더 로맨틱한 여행이 완성될 것이다.
이름을 나열해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상을 보여준다. 자
커플들이 꼭 한 번 찾아가야 할 제1의 명소는 ‘사랑의 절벽(Two
연이 빚은 그 오묘한 빛깔에 내 방식대로 이름을 붙인다면 아침 햇살
Lover's point)’이다. 괌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 수 있는 차모로 연
에 빛나는 바다색은 ‘아일랜드 모닝 블루’, 푸르게 짙어가는 오후의 바
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이곳에 깃들어 있다. 전망대 초입에는 애틋
다색은 ‘파라다이스 블루’, 오렌지빛 노을과 입 맞추기 직전의 바다색
한 러브스토리가 벽화로 아로새겨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는 ‘비포 선셋 블루’쯤 될까. 그렇게 세상의 모든 파랑을 품은 괌의 바 다는 여행자들 기념사진의 근사한 배경이 되어준다.
사연을 말로 풀면 이렇다. 스페인 점령기에 어느 차모로 여인의 아 름다움에 반한 스페인 장교가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했다. 사랑하는
이토록 마음을 설레게 하는 풍광 덕에 괌은 오래전부터 커플 여행
이를 두고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연인과 함
지로 인기였다. 지금은 허니문 여행지를 넘어서 베이비문(출산을 앞
께 도망을 치다 이곳에 다다랐다. 그들에게 이곳은 사랑의 도피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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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하지만 스페인 군대는 점점 추격 망을 좁혀오고. 더 이상 피할 곳이
는 곳. 이런 데 해변이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숲길을 지나
없었던 연인들은 긴 머리를 한데 묵고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
야 비로소 때 묻지 않은 원시의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변과 숲 경
고 말았다. 그 후 사람들은 이곳을 ‘사랑의 절벽’이라 부르게 됐다.
계에는 새하얀 반달꽃이 유난히도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신기하게도
절벽 끝 2층 규모의 전망대에 오르면 그들의 용기가 얼마나 대단했
반쪽으로 피어나 둘을 합쳐야 하나가 되는 꽃이다. 차로모인들은 사
는지 실감된다. 깎아지른 낭떠러지 뒤로 하늘과 맞닿은 에메랄드빛
랑의 절벽에서 뛰어내린 연인이 반달꽃이 되어 피어났다고 여긴다. 현
투몬 해변이 마치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광활하게 펼쳐진다.
지인들도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 인적이 드물다. 종종 해변을 독차지
아찔하달 수밖에.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전망대 곳곳에는 하트 모
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지만, 샤워시설도, 안전 가이드도 없는 점에
양의 자물쇠가 달려 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다짐하는 연인들
유의해야 한다. 수영 삼매경에 빠져 먼 바다로 나갔다가는 사고가 나
을 위한 ‘사랑의 자물쇠’다. 내 사랑을 자물쇠로 단단히 채우는 대신
도 도움을 청할 길이 없으니 눈으로만 감상하자.
사랑의 절벽 입구에 놓인 ‘사랑의 종’을 울려 사랑을 약속해도 좋다. 그런데 사랑의 절벽에서 함께 뛰어내린 연인들은 어떻게 되었을
❶ 온통 세상이 망고빛으로 물드는 해질녘, 사랑의 절벽
까. 그들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괌의 북쪽 끝 ‘리티디안 해변(Ritidian
❷ 괌을 찾는 커플들의 명소, 사랑의 절벽 전망대 ❸ 두 손을 꼭 잡고 노을을 향해 걸어가는 연인들
Beach)’이다. 국가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미 공군기지 안에 있다. 투
❹ 사랑의 절벽의 또 다른 포토존
몬에서 북쪽으로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40분은 달려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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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괌 중심가 투몬에서 사랑의 절벽을 오가는 레드 구아한 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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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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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감동, 괌의 노을 속으로 사랑의 절벽과 가까운 곳에 ‘건 비치(Gun Beach)’가 있다. 권총이라
간은 핑크빛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다. 감미로운 보컬의 노랫소리
는 살벌한 이름과는 달리 괌에서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와 달콤한 노을과 시원한 칵테일은 그야말로 연인들을 위한 낭만 종
이다. 선베드를 예쁘게 늘어놓은 비치 바가 있어 활기를 더한다. 해안
합세트다.
선을 따라 산호초가 펼쳐지고,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빅 선셋 디너 크루즈(Big
도 그만이다. 순수함이 살아 숨 쉬는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차
Sunset Dinner Cruise)에 동참해보자. 매일 저녁 아갓 마리나에서
원이 다르다. 총천연색 열대어에 둘러싸이고 싶다면 소시지나 빵은
마가리타 호가 설렘 가득한 표정의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붉은
필수품. 조금씩 뜯어주면 사람 가까이로 모여든다.
노을을 향해 한 시간쯤 항해하는 동안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가 비치 바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노라면
샴페인을 음미하는 시간이다. 이어서 푸짐하게 차린 차모로식 뷔페
‘꿀맛 같은 휴식’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를 즐기다 보면 바다 한가운데서 눈이 시리게 황홀한 석양을 마주하
해가 서서히 기우는 오후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홀짝이
게 된다. 노을에 취한 듯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승객들의 얼굴엔
는 칵테일도 꿀맛. 매일 저녁 라이브 공연까지 열리니 근사한 해변에
온화한 미소가 절로 번진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서 파티라도 열린 건 어닌지. 건 비치의 로맨틱 지수가 급상승하는 시
선상 댄스파티가 분위기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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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즐기는 괌의 쇼핑 베이비문으로 괌을 찾는 여행객들이 쇼핑을 하고 싶다면 마이크로네 시아몰(Micronesia Mall)을 추천한다. 데데도에 위치한 괌 최대 규모 의 쇼핑몰로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직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소 문났다. 특히 남성&아동복관 2층은 아동복 쇼핑 천국. 카터스, 랄프 로렌 칠드런, 베이비 폴로 베이비 우주복부터 폴로 티셔츠까지 아이 옷을 장만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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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화려한 쇼핑몰보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시장의 활기를 좋 아하는 사람이라면 괌의 주말 아침을 여는 데데도 벼룩시장(Dededo
Flea Market)으로 향해보자. 새벽 6시부터 장이 열려 새벽시장이라 고도 불린다. 차모로 빌리지 야시장처럼 관광객용이 아니라 현지인들 이 좌판을 벌이는 생활밀착형 시장이다. 소스를 발라 구운 꼬치 하나 를 입에 물고 시장 구경에 나서면 입도 눈도 즐겁다. 갓 잡은 생선, 남부
❶ 건 비치의 비치 바에 앉아 노을을 맞이하는 사람들 ❷ 색색의 불빛이 건 비치 해변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그림을 그린다. ❸ 빅 디너 선셋 크루즈 풍경 ❹ 건 비치에서 웨딩 촬영 중인 일본인 신혼부부 ❺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데데도 벼룩시장 ❻ 늘 여행객들로 붐비는 마이크로네시아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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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괌
에서 키운 바나나, 직접 기른 채소 등 온갖 농수산물과 단돈 1달러짜리 옷, 장난감, 그릇이 들쑥날쑥 섞여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잘만 고르
Travel Tip
면 휴양지에 어울리는 핸드메이드 모자나 가방 등을 발견할 수도 있다. 괌의 정식 명칭 U.S Pacific Territory of Guam. 미국령이며
1/5이 미국의 군사시설이다. 괌 주민들에겐 미국 시민권은 있지만 투표권이 없다.
추천 숙소 - 호텔 니코 괌 (Hotel Nikko Guam)
언어 영어와 차모로어를 쓴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거리 인천 공항에서 티웨이항공으로 괌 공항까지 약 4시간
30분 소요. 괌의 중심가 투몬의 북쪽 끝에 위치한 호텔 니코 괌(Hotel Nikko
비자 관광 목적일 경우 여권 유효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
Guam)은 커플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리조트다. 호텔 앞
다면 45일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
비치가 아늑하고, 사랑의 절벽이 보이는 전망도 근사하다. 수영장에
통화 미국 달러와 센트를 사용한다.
는 괌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72m짜리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비싼
전압 110V. 220V 전용 제품을 사용하려면 일명 돼지코라 불
입장료가 드는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다. 무엇보다 투몬과 건 비치 두
리는 어댑터가 필요하다.
군데 다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 호텔 니코의 해변에서 건 비치까지 도 보 5분 거리다. 또 492개 전 객실이 테라스가 있는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룸 타입 은 오션 프런트 슈페리어, 오션 프런트 프리미어 등 총 8가지. 레스토
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비문 또는 제 2의 허니문을 꿈꾸는
랑으로는 정통 일식당 벤케이, 압도적인 전망과 런치 뷔페로 유명한
여행자라면 스파 아유알람 마사지 등의 특전이 포함된 ‘허니문 카드’
중식당 토리, 차모로 전통 쇼로 흥을 돋우는 선셋 비치 바비큐, 소극
를 추천한다.
장식 마술 공연을 선보이는 카르메 매직 디너쇼 등이 있다. 프리미어 룸 이상의 객실에서 묵을 경우 프리미어 라운지에서 조식・커피・칵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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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과 아름다운 해변을 겸비한 호텔 니코 괌
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한라산에서 마라도까지, 신년 구상 명소 올 가이드 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병신년을 맞아 신년 구상을 하기 좋은 여행지로 제주도만 한 곳이 없다. 제주도의 겨울 풍경은 다채롭다. 한라산에 순백의 낭만이 펼쳐질 때 해안가에는 삭풍에도 시들지 않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흐른다. 풍경이 다양하니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그 상상력은 삶의 밑거름이 되어준다. 제주도의 산과 들, 바다에서 새해를 아름답게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자. 글・사진 신영철(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무안-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42 T’way Air
Magazine
Look Ahead to the New Year on Jeju Island As a new year approaches, many people like to take some time to contemplate ways of living a better life. Jeju Island is the perfect place to clear your mind and look ahead. The peacefulness and variety of the island’s winter landscapes will relax your body and stimulate your imagination. So why not get some inspiration for a new life in the new year while enjoying Jeju’s mountains, fields, and seas? Article and photos by Shin, Youngcheol (travel writer) y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Gimpo – Jeju, Daegu – Jeju, Gwangju – Jeju, and Muan – Jeju.
漢拏山から馬羅島まで、新年の名所オールガイド 新年はどう歩んでいこうか。丙申をむかえて新年を構想するのにふさわ しい旅行地として済州島ほどの場所はないだろう。済州島の冬風景は 多彩に染まる。漢拏山に純白のロマンが広がる時、海岸では北風にも 枯れない南国の情緒が香る。風景が多様だから想像力が豊かになる。 そしてその想像力は人生の基礎となる。済州島の山、野原、海で新年を 美しく生きていく知恵と勇気を授かろう。 文・写真 シン・ヨンチョル(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金浦-済州、大邱-済州、光州-済州、務安-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국토 최남단에서 붉게 솟아오른 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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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설경 축제는 여기서부터 시작, 순백의 한라산
물이 모두 땅의 품에 안기면 약속이나 한 듯 눈이 내린다. 솜이불처
The Frozen Landscapes of Halla Mountain
럼 대지를 하얗게 덮는다. 사람들은 마법에 걸린 듯 하얀 세상에 몸
At 1,950 meters above sea level, Halla Mountain is the highest
을 맡긴다. 겨울 산은 유순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표독스럽다. 허
mountain in South Korea. When winter comes to its peaks, the many
리까지 차오르는 눈과 사투를 벌이노라면 체력의 한계에 이른다. 그
creatures that flourish there begin to hibernate. As the mountain’s
럼에도 겨울 한라산을 한 번 오르는 것은 많은 여행객의 간절한 희
animals and plants slumber, the snow begins to fall, and soon
망이다.
everything is covered in a perfect, white blanket. The enchanting
▶ 한라산에 겨울이 오면 무성하던 생명들은 동면에 빠진다. 동식
구상나무의 강건한 자태에 홀려, 바람에 떠밀려 한 발짝, 한 발짝
beauty of this snowy landscape naturally draws visitors. However,
내딛게 된다. 더욱 가까워지는 하늘과 점점 넓어지는 대지가 힘을 내
contrary to its soft and gentle appearance, Halla Mountain can
라고 벅찬 숨을 다독인다. 마침내 걷는 것인지 서 있는 것인지 모를
be harsh in winter. Intrepid hikers may find themselves struggling
정도로 발에 감각이 없어질 무렵, 등산객들의 환호성이 환청처럼 들
through waist-high snow, digging deep within to find the strength to
려온다. 제 모습을 드러낸 하늘 아래 호수, 백록담! 한국에서 가장 높
go on. Nevertheless, a winter hike up Halla Mountain remains the
은 곳에 올랐다는 벅찬 감동과 희열이 해일처럼 밀려온다.
centerpiece of many a visitor’s itinerary.
‘하늘의 은하수(漢)를 끌어당긴다(拏)’ 하여 한라산(漢拏山)이라
The reason for this is that Halla Mountain has so much to offer
했다. 하늘과 맞닿은 그 땅에서 눈을 감고 제주도의 바람을 느껴본
in winter. As you trudge through the snow step by step, you’ll pass
다. 발 아래로 펼쳐진 순백의 대지에는 무엇을 그려 넣어도 특별해질
kusang trees twisted into robust postures by their endless battle
것 같다. 축제의 시작이다!
against the alpine wind. As your toes grow colder, the blue ce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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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아래 로 펼쳐진 오름 군락
of the sky will draw closer and closer, until you are greeted by the
の歓声が幻聴のように聞こえてくる。頂上に姿を表わす空の下の
cheerful cries of the hikers in front of you. The sight of a huge crater
湖、白鹿潭(ペンノクタム)! 韓国で最も高いところに登ったという感
lake known as Baerokdam welcomes those who make it to the top, and
動と喜びが波のように押し寄せてくる。
the thrill of being in the highest place in Korea often overwhelms them.
「空の天の川(漢)を引き寄せる(拏)」とう意味で漢拏山と名づけら
The name Halla means “pulling the Milky Way toward you.” On top of
れた。空と触れ合っているその大地で目をとじて済州島の風を感
this huge, white mountain, you can cleanse your mind and let the winds
じる。足元に繰り広げられた純白の大地には何を描いても特別と
blow away the accumulated stress and worries of the past year. Close
なろう。さあ、祭りの始まりだ!
your eyes and embrace the cold. To some, it feels like a festival.
雪祭りはここから始まる、純白の漢拏山 漢拏山に冬が訪れると生い茂った生命たちは冬眠にはいる。動植
Travel Tip
物がすべて大地のふところに抱かれると、約束でもしたかのよう に雪が降り、綿ふとんのように大地を白く覆う。人々は魔法にかか
한라산 등반 코스
ったかのように白い世界に身を任せる。冬の山は柔順な外見とは
윗세오름 코스 : 어리목 탐방안내소↔윗세오름↔영실휴게
違ってその中は険しい。腰までみなぎる雪と死闘を繰り広げると体
소(8.4km, 약 4시간 소요, 어리목 및 영실 입산 통제 시각
力の限界に達する。それでも冬の漢拏山に一度でも登ってみるこ
12:00)
とは多くの旅行客の切実な願いだ。
성판악 코스 : 성판악↔진달래산장↔백록담↔진달래산장
チョウセンシラベの剛健な姿に惹かれ、風に押されて一歩一歩
↔성판악(19.2km, 약 8시간 30분 소요, 진달래산장 입산
踏み出すことになる。ますます近づく空と徐々に広がる大地が荒
통제 시각 12:00, 관음사↔백록담 코스는 낙석 위험으로 입
い息にむかって頑張れと慰めてくれる。ついには歩いているのか立
산이 통제되었으니 유의할 것.)
っているのかわからないほど足の感覚がなくなる頃、登山客たち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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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국토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건지다, 마라도
▶ 태평양을 가르는 뱃길은 역동적이다. 눈 덮인 한라산이 바다 위 로 떠오르고 모진 파도를 헤치며 방어 잡이에 한창인 고깃배들이 어깨동무를 한다. 그 길 끝에 밤하늘의 북극성처럼 저 멀리 섬 하나 가 반짝인다. 땅과 하늘과 바다가 혼연일체가 된 마라도에 올라서 면,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은빛 무더기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섬 한 바퀴를 도는 데는 고작해야 한 시간 남짓. 하지만 이곳에선 이름 없는 풀 한 포기, 뒹구는 돌 하나도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다. 가장 남쪽에 서 있는 소나무, 가장 남쪽에서 먹는 짜장면, 최남단에 서 사람들의 소원을 모으는 성당과 절집……. 마라도 등대의 아름 다움은 또 어떠한가. 하늘과 땅이 맞닿은 자리에 서 있는 등대 앞에 서면 바다 너머로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 온다. 섬의 남쪽 끝에는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 겨진 표석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망망대해를 바라보자면 뜨거운 희열이 끓어오른다. 꿈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곳에 서면 소원 하나가 절로 생겨날 것이다. 그대여, 세상을 다 가 져라.
The Rocky Shores of Mara Island A large part of the appeal of a visit to Mara Island, Korea’s southernmost island, is the trip there. The journey is made by ship. Behind you, the ghostly slopes of snowy Halla Mountain seem to float on the sea. To all sides, fishing boats pursue schools of yellowtail while fighting through choppy waves. And ahead lies Mara Island. From a distance, it glitters like the North Star. And when you finally set foot on its shores, beneath silver sunlight streaking through the clouds, your heart may just skip a beat. It only takes an hour to walk a complete circuit around the island, but every seemingly insignificant plant and rock here means something special to the Korean people. This is because the island is located in the southernmost part of their country. You’ll see the southernmost pine tree in Korea, as well as people praying in the southernmost temple. Another attraction is Mara Island’s beautiful lighthouse. Standing at its foot, you can enjoy a view of Halla Mountain, Sanbang Mountain, and Songak Mountain. 46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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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마라도 여행, 어떻게 할까? 마라도를 여행하자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차라 리 낮 동안은 제주 곳곳을 여행하다 마라도로 향하는 마지 막 배에 올라 다음 날 첫 배로 나오는 1박 2일의 여행을 해보 기를 권한다. 국토 최남단에서 일출과 일몰을 맞이할 수 있 고 밤하늘에 펼쳐지는 은하수도 볼 수 있다. 단, 겨울 바다는 변덕스러우니 여행을 원하는 날짜에 배가 운항하는지 여부 를 사전에 문의해봐야 한다. 문의처 : 마라도정기여객선(064-794-5490)
At the tip of the island, a stone post marks the southernmost point in Korea. Standing there, watching the spacious ocean unfold in front of you, you’ll feel like the whole world is at your fingertips. ❶ ❷
国土の果てで希望を得る、馬羅島 太平洋をかき分ける航路は躍動的だ。雪に覆われた漢拏山が海の 上に浮び上がり、あくどい波を突き抜けていくブリ釣り真っ最中の 魚船たちが肩を組む。その航路の果てに夜空に浮かぶ北極星のよ うな一つの島が輝く。地と空と海が渾然一体となった馬羅島に立 つと、雲の間で輝く銀色の光に心が奪われる。 島を一周してもせいぜい一時間余り。しかし、ここでは名のない 一つの草、ごろごろところがっている石ころ一つさえも特別な象徴 性を持つ。最南端に立っている松、最南端で食べるチャジャン麺、 最南端で人々の願いを集める聖堂と寺……。馬羅島の灯台の美し さはどれほどのものだろうか。天と地が触れ合う場所にある灯台 の前に立つと、海の向こう側には漢拏山、山房山、松岳山が手に届 くかのように近づいてくる。 島の南の端には「大韓民国最南端」という文字が鮮明に彫られ た表石が威風堂々と立っている。そこに広がる広い海を眺めて いると熱い感動が込み上がってくる。夢がない人でもここに立 つと願い事が自然に出てくるだろう。君に、世界のすべてを与え よう。
❶ 거친 바다 위에서 희망처럼 피어오른 무지개 ❷ 마라도 성당 위로 흐르는 은하수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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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겨울 귤보다 더 상큼하다, 제주 동부해안도로
❶
하지만 겨울 하늘은 설레는 마음에 재를 뿌리기 일쑤다. 잿빛 날씨에
The Beautiful Views of Jeju’s Eastern Coastal Road
서도 반짝이는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제주의 동쪽으로 차를 모는 게
Many visitors to Jeju long for a view of its famous emerald seas. But
좋다. 동쪽 바다를 에두르는 길에 촘촘히 들어앉은 카페들은 냉정한
the cloudy winter skies often dash their hopes. If you really have your
바다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길 따라 알알이 엮인 크고 작은 해변들은
heart set on sparkling seas, try driving to the eastern part of Jeju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비취빛으로 반짝거린다. 그 길 중간에 자리 잡
Island. The small beaches of eastern Jeju are often sunny despite the
은 대한민국 일출 1번지 성산일출봉은 빛의 정점이다.
weather on the rest of the island, and the small cafes clustered along
▶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면 마음은 이미 에메랄드빛 바다로 향한다.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어수선했던 마음이 절로 가
the coastal road will warm your heart.
라앉는다. 새해의 벅찬 기운을 빛으로 받았다면 이제 그 빛에 향을 더
Seongsan Ilchulbong Peak, which is also accessible via the coastal
할 차례다. 성산에서 서귀포로 차를 달리면 신풍, 신천바다목장이 모
road, is a popular place to watch the sun rise. Local and tourists alike
습을 드러낸다. 말들이 추위를 피해 떠난 겨울 바닷가 목장에는 감귤
make the early morning climb to the top to watch the sun rise up as if it
껍질이 지천으로 깔린다. 말린 감귤 껍질은 ‘진피’라 하여 예로부터 구
had been slumbering beneath the waves of the Pacific. Watching the
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을 치유하는 한약재로 쓰였다. 신풍 목장
sunrise from the peak will calm your mind and give you surprising energy.
들판에서 건조되는 감귤 껍질은 보는 것만으로도 약효가 작용하듯
After treating your eyes to the beauty of a sunrise, you can satisfy
답답한 가슴을 확 뚫어준다.
your sense of smell with a trip to the fields of Jeju. Driving from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홍빛 초원은 일출의 바다 이상
Seongsan to Seogwipu, you can stop at a pair of bada mokjang, or
으로 장관이다. 목장 안으로 들어서면 상큼한 감귤향이 온몸에 스며
seaside ranches, called Sinpoong and Sincheon. The fields of these
든다.
ranches, where horses graze until autumn, are covered in dr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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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erine peels in winter. These peels are used as a folk remedy to
ミカンの皮が敷かれる。乾いたミカンの皮は「真皮」といって昔か
cure nausea and indigestion. With the blue sea in the background,
ら吐き気、むかむか、消化不良などを治癒する漢方薬として使わ
the orange-colored fields may be as beautiful as a sunrise, but it is
れてきた。シンプン海牧場の野原で乾燥されるミカンの皮は見て
their scent that will strike you most vividly. Just inhaling the smell of
いるだけでも薬効が作用するかのように苦しい胸を気持ちよくさ
tangerines makes you feel better, bolstering your body and mind.
せてくれる。 青い海を背景に繰り広がる朱色の草原は日の出の海以上に壮観
冬のミカンより爽やかな済州東部海岸道路
だ。牧場の中に入ればさわやかなミカンの香が全身に染み込む。
済州島行きの飛行機に乗れば心はすでにエメラルド色の海へ向 かう。だが、冬の空はときめく心に灰をばらまくのが常だ。灰色の 天気でも輝く海を見たいなら済州島の東ほ方へ車を走らせるのが いいだろう。東側の海を囲むように並ぶ落ち着いたカフェは冷静
❶ 월동 작물 재배 덕에 겨울에 더욱 푸르러지는 제주의 들녘 ❷ 겨울에도 투명하게 반짝이는 제주 동부해안도로의 바다 ❸ 소망을 절로 부르는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사진작가 허영숙 사진)
な海にぬくもりを吹き込む。道に沿って続く大小の浜辺は天気と 関係なく常にひすい色に輝く。その道の真ん中あたりにある大韓 民国で日の出1番地城と言われるソンサン日出峰は光の頂点だ。
Travel Tip
闇を突き抜けて浮び上がる太陽を眺めていると不安だった気持 ちが自然と落ち着いてくる。新年の勢いを光で受けた後、その光
제주 동부해안도로 추천 드라이브 코스
に香りを増し加える出番だ。ソンサンから西帰浦(ソギポ)へと車を
김녕해변→월정리해변→하도리해변・철새도래지→성산일
走らせるとシンプン海牧場とシンチョン海牧場が姿を表わす。牧
출봉→섭지코지→신풍・신천바다목장
場の馬たちが寒さを避けて離れている冬海の辺牧場には大量の
❷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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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❶
❷
추울수록 더욱 푸르러지는 숲, 납읍난대림 ▶ 삭풍에 모든 초목이 움츠러든 때에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숲이 있
닮아서인지 포제단 마당의 소나무들은 그 자태가 유독 꼿꼿하다. 맹
다. 제주도 북서부 지역 평지의 상록활엽수림인 납읍난대림(천연기념
렬한 삭풍마저도 이곳 숲에 들면 잦아드는 이유를 짐작하게 해준다.
물 제375호)이다. 후박나무・생달나무・종가시나무 같은 아름드리 상
주소 제주시 애월읍 납읍로 2길 47.
록활엽수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에 들어가면 한겨울이라는 말이 무
처럼 반짝인다. 남국에서만 자라는 송악이며 콩짜개난이 수백 년 묵
The Evergreens of Napeup Subtropical Forest
은 고목의 등걸을 타오르며 숲에 윤기를 더한다.
On Jeju Island, there is a forest that retains its hues of green even
색해진다. 울울창창한 숲 위로 내리붓는 햇살에 나뭇잎들은 파란 별
옛 선비들은 사철 청량한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서 담소를 나누며
when the cold winds start to blow. Known as Napeup Subtropical
시를 지었다. 옛 사람들의 시 읊던 소리는 끊겼지만 새들의 지저귐은
Forest (and designated Korean National Monument #375), it’s an
오늘도 여전하다. 청아한 새들의 노래를 벗 삼아 숲의 중앙에 이르면
evergreen broad-leaved forest located in the northwestern part of
마을신을 모신 포제단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Jeju Island. Stepping inside, you’ll find it hard to believe it’s winter.
제주의 마을 대다수는 여성이 주축이 되어 무속식 당굿으로 마을 제를 지낸다. 하지만 제주의 대표적 유림촌이었던 납읍리에서는 유교 식 제례에 따라 마을제를 올린다. 불의에 굴하지 않던 선비의 기개를 50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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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leaves sparkling in the sunlight, with orchids and Japanese ivy growing among hundred-year-old trees. Scholars of the past used to meet one another here, enjoying the
❸
forest’s green atmosphere while talking and writing poems. While
青い星のように輝く。南国だけで育つキヅタやマメヅタランが樹
the poetry-writing scholars are long since gone, the beautiful songs
齢数百年の大木に這い登り森にツヤを帯びさせる。
of the birds of the forest remain the same. You can also see Pojedan,
過去の高尚な人たちは四季清涼な気勢が満ちるこのところで
an altar at which village Confucian rituals are performed.
談笑を交わしながら詩を詠んだ。過去の人々の詩を詠む声は途
Most of the ancestral rites in Jeju villages are performed by
切れたが、鳥の語る声は今もかわらない。清らかな鳥の歌を友
women, who play the role of shaman. But in the village of Napeup-
として森の中央に行くと村の神を祭った酺祭壇が旅人を迎えて
ri, the ancestral rites are performed by men. Pojedon is also located
くれる。
in a scenic spot, where the pine trees grow unusually straight, as if
済州島の村の大多数は女性が主軸となって巫俗式祭りが村々で
representing the rising spirits of the scholars who once passed the
行われる。だが済州島の代表的な儒林村だった納邑里(ナブムニ)
time here.
では儒教式の祭礼によって村の祭りが行われる。不正に屈しなか
address 47 Napeup-ro-2-gil, Aewol-eup, Jeju-shi
った高尚な人たちの気性に似たのか、広場の松の姿は特別に気高 い。猛烈な北風もこの森に吹けばだんだんなくなっていく理由が
寒いほど一層青くなる森、ナブムナン大林
わかってくる。
北風にすべての草木が縮こまる時にも青さを誇る森がある。済州
住所 済州市涯月邑納邑路2キル47
島北西部地域の平地にある常緑広葉樹である納邑暖帯林(天然記 念物第375号)だ。ホオノキ、ヤブニッケイ、アラカシなどの大きな 常緑広葉樹がびっしりと生い茂る森に入ると真冬という言葉がむ なしくなる。鬱蒼とした森の上に差し掛かる日差しに木々の葉は
❶ 겨울이 무색하게 푸르름으로 가득한 납읍난대림 ❷ 상록활엽수림에 윤기를 더하는 콩짜개란 ❸ 고송이 운치를 더하는 납읍리 포제단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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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겨울 진미로 입맛을 돋우다! 방어회 vs 꿩 요리
▶ 칼바람이 거세질수록 입맛은 강렬해진다. 밥도 뜸이 들어야 맛있 듯 식재료도 제철의 것이 풍미를 더한다. 제주도의 겨울 진미인 방어 와 꿩 요리로 까칠해진 입맛을 달래보자. 방어회 : 방어는 러시아 캄카차 반도의 바다를 노닐다 겨울을 나기 위 해 마라도까지 내려온다. 제주 바다에 터를 잡은 이 녀석들은 자리돔 으로 보양을 해서 그런지 겨울에 오히려 뱃살이 도독해진다. 살 오른 방어는 기름지면서 살이 부드럽고도 쫄깃하다. 특히 무게 5kg 이상의 대방어는 겨울철 최고의 미식 거리. 머리부터 꼬리까지 각양각색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추천 식당 : 규모가 큰 횟집에서 방어회 코스를 주문하면 방어의 다
❶
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제주동문시장이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❷
서는 곁들임 요리는 없는 대신 갓 뜬 방어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꿩 요리 : 꿩은 살이 토실토실 오른 겨울에 제맛을 낸다. 제주 사람들 은 초겨울이 되면 들판에 올가미를 놓아 꿩을 잡은 후 눈밭에 묻어두 었다가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음식으로 대접했다. 가슴살은 얇게 저 며 육회로 먹는데 비린내가 전혀 없고 단맛까지 감도니 입에 착 감긴 다. 남은 고기는 삶아서 먹는데 쇠고기 못지않게 육질이 야들야들하 다. 육수로는 메밀국수를 말아 먹었다. 버릴 것 없는 꿩고기는 필수 아 미노산 함량이 높아 몸에도 좋다.
* 추천 메뉴 및 식당 구름위에산장 : 옛날식 꿩메밀국수를 내놓는다. 010-4696-4296, 서귀포시 서홍로 246-23 대유랜드 한식당 : 꿩 코스 요리가 화려하다. 064-738-0500, 서귀 포시 상예로 381
The Delicious Tastes of Jeju’s Winter Cuisine The strong, cold winds of the Jeju winter can’t take away the joy of
kilograms to be one of the greatest culinary treats of the winter. The
eating. Two of the island’s most popular seasonal foods are yellowtail
fish are sliced raw and served as sashimi, allowing you to experience
and pheasant.
a variety of tastes and textures, from head to tail.
Yellowtail Sashimi : In the winter, yellowtail come down to Jeju’s
* Recommended restaurants: If you visit big sushi restaurants,
seas from the coastal waters of the Kamchatka Peninsula. They
you can sample the various parts of the fish. If you want to enjoy
grow large in winter, making their meat fatty, tender and chewy.
yellowtail sashimi at a reasonable price, visit Jeju Dongmoon Market
The people of Jeju consider yellowtails that weigh more than five
or Seogwipo Maeil Olleh Market. Although these markets don’t 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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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❶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겨울 진미 방어회 ❷ 육회에 불고기, 샤부샤부까지 나오는 꿩 코스 요리
The rest is boiled, which makes the meat as soft as beef. The leftover water that the pheasant was boiled in is used as broth for memil guksu (buckwheat chopped noodles). * Recommended restaurants: Mountain Cabin On the Clouds Cafe: traditional pheasant memil guksu (buckwheat chopped noodles in pheasant broth) / +82-104696-4296 / 246-23 Seohong-ro, Seogwipo-shi Daeyoo Land Hansikdang : a variety of dishes using pheasant meat / +82-64-738-0500 / 381 Sangye-ro, Seogwipo-shi
冬の珍味で食欲をかきたてよう! ブリの刺身vsキジ料理 激しい風が強まるほど食欲は強烈になる。ご飯も蒸らしたら美味 しくなるように、食材も旬のものが風味を加える。済州島の冬の 珍味であるブリとキジの料理でやつれた食欲を取り戻そう。 ブリの刺身:ブリはロシアのカムカチャ半島の海から冬を越すた めに馬羅島まで下ってくる。済州海に敷地を定めたブリたちはす ずめ鯛で保養をしたためか冬になる腹の肉が太ってくる。太った ブリは脂がのって肉がやわらかくコシがある。特に重さ5キロ以上 の大ブリは冬季最高の美食となる。頭から尻尾まで色とりどりの 味と食感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 おすすめの食堂 : 規模が大きい刺身料理屋としてブリ刺身コー スを注文すればブリの多様な部位を味わうことができる。済州東 門市場や西歸浦毎日オルレ市場では付き出しなどのおかずは出な い代わりに、捌きたてのブリを安く購入することができる。 キジ料理 : キジは肉がぽちゃぽちゃと太ってくる冬が一番美味し い。済州島の人々は冬になると野原に罠を仕掛けてキジをつかま え、雪野原に埋めて保存し、大事なお客さんが訪ねてくるとそれ を料理してもてなしていた。キジの胸肉は薄く切ってユッケとして 食べるが、生臭い臭いが全くなく甘みがあっておいしい。残った肉 はゆでて食べるのだが牛肉に劣らないほど肉質がやわらかい。キ
side dishes, they do offer freshly filleted yellowtail sashimi.
ジの出し汁はざるそばとぴったりだ。捨てるところがないキジの肉
Pheasant dishes : Pheasant also get fat in winter. A long time
は必須アミノ酸が豊富に含まれていてからだにも良い。
ago, Jeju hunters would set traps in fields to catch these birds. They
* 推薦メニュー及び食堂
would keep their meat fresh in the snow and serve it when important
クルムウィエサンジョン:昔ながらのキジざるそば。010-4696-
visitors came. Pheasant meat is very healthy because it is high in
4296、西歸浦市西 路 246-23
essential amino acids. On Jeju, pheasant breast is filleted and served
デユランド韓国式食堂 : 派手なキジコース料理。064-738-0500、
raw like sashimi. It doesn’t taste fishy; instead, it is a little sweet.
西歸浦市上猊路381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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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SAPPORO & ASAHIKAWA & OTARU
문학의 향기, 운하 산책, 맥주 시음으로 이어지는 설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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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 겨울 여행의 중심지다. 흰 눈이 쌓인 시가지를 노면전차로 한 바퀴 돌고 맥주박물관에서 개척 시대의 맥주를 시음하는 낭만은 삿포로에서만 즐길 수 있다. 특히 2월에는 삿포로 눈축제가 열려 여행객들을 설국으로 안내한다. 삿포로 시에서 기차를 타고 이웃 도시 아사히카와의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을 방문하거나 오타루 시의 운하를 산책하는 코스 여행도 즐겨보자. 글・사진 유연태(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삿포로를 매일 취항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카와 시 주베쓰 강 위에 놓인 빙점교에서 본 다이세쓰산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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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SAPPORO & ASAHIKAWA & OTARU
❶
❷
PART1
아사히카와 시의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 방문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일본 소설 중에 <빙점>이 있다. 그 베스
산, 동물원, 라멘무라, 양조장, 미술관, 박물관 등등. 첫 번째 목적지로
트셀러를 남긴 소설가가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 시에서 태어난 미우
삼는 곳은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이다.
라 아야코(1922~1999년)다. 아사히카와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한 도
아사히카와 역에서 남쪽의 문학관까지는 거리가 1.5km지만 택시
시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삿포로 역에서 기차에 몸을 싣는다. 홋카
를 탄다. 초행길인 데다 다른 도시와 달리 이 도시의 택시 기본요금은
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 삿포로 역에서 북동쪽
겨우 540엔이니.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졌다는 문학관은 외국 수종
에 자리한 아사히카와 시까지는 슈퍼 가무이라는 특급열차로 약 1시
견본림 입구에서 길손을 맞는다. ‘인간의 원죄의식과 용서’를 다룬 장
간 25분 걸린다.
편소설 <빙점>은 미우라 아야코가 이 숲과 도시를 배경으로 삼아 집
아사히카와 기차역의 벽면은 노출 콘크리트 위에 사람 이름을 새긴
필했다. 1964년 아사히신문 1000만 엔 현상 공모에 당선된 이후 일
나무를 많이 덧대 방문객들에게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모에
본과 한국에서 매우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한글 팸플릿을 손에 들
히라타, 준코 고토, 겐지 오카모토…. 저 이름들은 역사를 새로 짓는
고 1, 2층 전시실을 찬찬히 살펴보는 데 족히 한 시간은 걸린다. 1층에
데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한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리라. 역사 1
3개의 전시실, 2층에 2개의 전시실이 꾸며졌다. 작가의 연대기, 문학
층으로 내려가 관광안내소에 들러 여행 팸플릿을 챙긴다. 다이세쓰
세계, 사진, 소설집, 두상, 육필 원고, 생전에 사용했던 필기구와 카메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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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❹
라, 축음기, 의자 등이 골고루 전시돼 있다. 전시 패널에 쓰인 몇 개의
❺
형성됐다.
문장이 감동을 준다. “내가 절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아사히카와 역사 방면으로 되돌아가면서 아사히카와시박물관을
것은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내
들러본다. 홋카이도는 본디 아이누 족의 땅이라 여러 도시에 아이누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느님이 내게 주시는 내일인 것이다.
족 관련 박물관을 만들었는데 아사히카와시박물관도 예외는 아니어
그렇게 생각하면 용기가 솟았다.”
서 아이누 족의 역사와 언어, 전통 무용과 전통 복장, 언어와 조각품
또 한 군데 발길이 오래 멈추는 곳은 미우라 아야코가 남편 미우라
등을 두루 전시해놓았다.
미쓰요에게 전해준 친필 사인 모음 벽면. 아야코는 <빙점> 발간 이후
아사히카와 별미는 역시 라면. 이온몰이나 세이부백화점 등 시내
새 책이 출판될 때마다 남편 미쓰요에게 고맙다는 글을 적어서 그 책
중요 쇼핑몰마다 음식점이 많은데 라면 마니아들은 일부러 기차를
을 선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1959년 결혼했는데 도쿄 출신의 남편
타고 아사히카와 역에서 세 정거장 떨어진 미나미나가야마 역에 내려
은 1966년 아사히카와 영림국 퇴직 후 평생 병약한 아내를 보살피며
‘아사히카와라멘무라’라는 곳을 찾아간다. 아사히카와에서 라면 맛
저작 활동 매니저로 살았다. 지고지순한 부부애가 소설가의 삶을 지
이 좋다는 평판을 듣는 8개의 식당이 이곳에 모여 있다.
탱시킨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미우라 아야코의 문학 주제를 안고 밖으로 나와 비에이 강 옆에 조성된, 문학관을 에워싼 외국 수종 견본림 숲으로 들어간다. 이 숲은 100여 년 전, 이 지역에 어떤 나무들 이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홋카이도 사람들이 유럽에 서 들여온 스트로브 소나무, 독일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를 기르면서
❶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 전시실 ❷ 미우라 아야코가 생전에 사용했던 필기구 ❸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 입구의 외국 수종 견본림 ❹ 아사히카와시박물관의 아이누 족 생활 모형 ❺ 아사히카와시박물관의 곰 조각품 ❻ 도키와 공원 내 아사히카와미술관 앞의 조각상
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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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SAPPORO & ASAHIKAWA & OTARU
PART2
오타루 시의 운하 산책과 오르골 연주 감상 ❶
삿포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오타루 시도 찾는 것이 정석이다. ‘삿 포로-오타루 웰컴패스’를 이용하면 좋다. 오타루 역에서 내린 다음 주 오바 시까지 직진해 오타루시종합박물관 운하관에 가면 오타루 시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아이누 족의 생활 터전이었던 오타루는 18 세기 중엽 이후부터 본토의 영향력을 받기 시작했다. 홋카이도 서부 이시카리 만의 작은 어촌이었던 오타루는 본토와 홋카이도를 잇는 주 요 교역항으로 변모해 이곳을 통해 본토로부터 생활물자가 들어왔고 해산물이나 모피 등이 실려 나갔으며 은행이나 기업체 등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번화해졌다.
1920년까지만 해도 오타루 시의 인구가 삿포로 시보다 많았다. 항 구가 비좁아지자 매립 작업이 벌어졌고 운하가 개통됐으며 200동 가 량의 창고도 세워졌다. 이 같은 역사 속에 등장한 건축물들은 오늘날 ‘복고풍’이라는 수식어를 업고 레스토랑・쇼핑몰・공방 등 인기 만점
❷
관광자원으로 변모했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지금의 오타루는 일
❸
본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물론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를 마치고 오타루 운하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눈이라도 내리면 금상첨화다. 모처럼의 홋카이도 여행길에 눈 한 번 내리지 않으면 정말 섭섭하지 않겠는가. 관광객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즐기는데, 인력거꾼들의 낯빛만 손님 뚝 떨어질 걱 정에 어두워져간다. 산책로변 한귀퉁이에 대중가요 가사를 새긴 동판 이 부착되어 발길을 붙든다. 1967년 발표된 <오타루의 사람>이라는 노래다. 멜로디와 정확한 가사를 몰라도 흩날리는 눈발을 반주 삼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관광안내소 앞 아사쿠사바시 위에서 인증 사진을 한 장 찍고, 오타 루운하식당에서 해산물 덮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뎅 가게나 조각 케 이크 숍에서 뒷맛을 즐겁게 한 후 산책을 이어나가면 메르헨 교차로 에 닿는다. 오타루 시의 역사적 건축물과 오르골당 등이 밀집한 지역 이다. 특히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틱뮤지엄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부터 한두 시간 간격으로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열린다. 1908년 영 국 요크셔에서 만들어진 파이프오르간은 20분씩 자동으로 연주된 다. 오르골당을 나오는 여행객들의 손에는 선물용 오르골이 하나씩 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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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PART3
삿포로에서 노면전차 타본 후 맥주박물관 견학과 시음 ❺
‘노면전차’는 왠지 모르게 여행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삿포로 시의 노면전차(시영전차)는 삿포로 시내의 서쪽 지역 교통을 맡고 있다. 아 직까지는 지하철 오도리 역과 가까운 니시4초메 역과 스스키노 역을 왕복 운행(42분 소요)하고 있으나 2016년 봄에는 두 역 사이도 하나 로 이어져 순환선으로 탈바꿈한다. 1회 탑승 요금은 불과 170엔이며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눈 내리는 날 노면전 차로 삿포로 시가지를 한 바퀴 돌고 나면 현지 주민이 다 된 듯한 기분 에 젖게 된다. 전차뿐만 아니라 맥주박물관도 삿포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 다. 붉은 별 북극성을 상징으로 내건 삿포로맥주회사는 1877년 완공 된 맥주 양조장을 1987년 삿포로맥주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일본 맥 주 변천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장소다. 박물관 견학을 통 ❻
해 일본 맥주의 원천 기술은 독일에서 가져왔고, 북극성을 단 삿포로
❼
맥주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때는 1878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리운 간판 컬렉션, 북극성과 흑라벨 스토리, 삿포로맥주 광고 컬렉션, 초대형 자비솥 등을 돌아본 후 동선은 시음 장소인 스타홀과 뉴지엄 숍으로 이어진다. 블랙라벨・클래식・가이카쿠시 등 세 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자판기를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값은 1종류당
200엔, 3종류 세트는 500엔이다. 플레인 치즈나 크래커 중 한 가지 를 안주로 고를 수 있다. 한편 2016년 삿포로눈축제는 2월 5일부터 18일까지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행사장, 쓰도무 행사장 일대에서 2주일간 개최돼 세계 각국 으로부터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다.
❽
❶ 오타루 운하에 눈이 내리고 있다. ❷ 오타루 운하의 옛 모습 ❸ 인증사진 촬영 포인트인 아사쿠사바시 ❹ 기차에 달라붙은 눈을 떼내는 오타루 역무원 ❺ 삿포로 시의 야경(삿포로 시 사진 제공) ❻ 삿포로의 명물 노면전차 ❼ 1800년대 후반의 삿포로맥주 ❽ 홋카이도 도청 구 본청을 찾은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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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SAPPORO & ASAHIKAWA & OTARU
Travel Tip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후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시간적 여 유가 있다면 국제선과 국내선을 잇는 연결 통로 3층의 ‘로이스 초 콜릿 월드’(http://www.royce.com/contents/world/)를 찾아가 보자. 초콜릿을 파는 가게,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미니 공장 외에 초콜릿의 역사를 알려주는 정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보면 초 콜릿의 기원은 약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28년 중남 미를 정복한 스페인이 가져간 카카오가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초 콜릿은 폭넓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입장료 무료. ❶ ❷
❸
❹
❶ 오타루의 해산물덮밥 ❷ 아사히카와의 라면 ❸ 삿포로의 수프카레 ❹ 눈축제에 등장한 눈 동굴(삿포로 시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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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MUST-SEE ROUTES
서울의 디자인 랜드마크와 매력적인 골목 탐험하기
소나무가 우거진 창경궁
인구 1000만의 도시 서울에는 인구 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들이 가득 차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도시에서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선시대의 궁궐은 서울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관광지다. 2014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대열에 합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디자인과 패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해질녘 연남동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느릿하고 독특한 분위기에 취하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다. 여행 루트 : 창경궁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연남동
서울 도심 속 고요하고 아름다운 궁궐 산책, 창경궁 서울 시내에 위치한 5개의 궁궐은 분주한 도시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느 낄 수 있는 휴식처다. 특히 한적하고 아늑한 매력을 지닌 창경궁은 도심 한 가운데 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요한 시간을 선사한다. 창경궁은
1483년 왕이 기거하던 창덕궁의 공간이 부족해지자 성종이 세 명의 대비 를 위해 지은 별궁이다. 왕의 업무공간이 아닌 여성들의 생활공간을 위해 지어진 궁이라 전각의 규모가 아담하고 소박하며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물의 방향이 남쪽으로 배치된 조선의 다른 궁궐과는 달리, 창경궁은 정문과 전각들이 동쪽으로 배치된 점이 특이하다. 이는 풍수지리에 따라 자 연 지형에 맞게 건물을 지은 것이며, 대비가 거처하는 곳은 동쪽에 있어야 한다는 전통을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명정전을 비롯해 왕이 정사를 보던 문정전, 학문을 토론하던 숭문당, 왕과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 등의 전각이 차례로 위치한다. 사계절의 풍경이 모두 아름다운 창경궁은 봄이면 매화, 산수유, 철쭉 등 봄꽃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겨 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기와지붕을 볼 수 있다. 옥천교 아래로 흐르 는 금천은 후원의 연못 춘당지까지 흘러간다. 전각을 둘러본 후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선물과도 같은 춘당지의 환상적인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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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의 아이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한 지 단 1년 만에 세계적인 패션과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곳 이 서울에 있다. 한국 최대의 의류시장인 동대문패션타운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다. 2014년 3월에 문을 연 DDP는 샤넬의 새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한 디올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연일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2만5000여 송이의 LED 장미송 이가 끝없이 펼쳐진 장미정원은 김수현 주연의 TV드라마 <프로듀사>에도 등장하여 DDP의 명물이 되었다.
DDP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마치 거대한 우주선을 떠올리 게 하는 독특한 건축이다. 건물을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동대문패션타운의 역동성 다양하고 재미있는 디자인 제품이 많은 살림터의 아트숍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액체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만들었다. 건물의 내외부는 공간을 나누는 직선이나 문을 찾아보기 힘든 유려한 곡선의 구조
트숍이 위치한 ‘살림터’는 DDP의 주요 내부공간이다. 앞마당의 ‘어울림광
로 되어 있다.
4만여 개의 은빛 알루미늄 패널로 마감한 외부와 반대로 내부는 전체가 새하얀 색으로 칠해져 있다. 미로 같은 구조의 내부에 발을 들이는 순간, 계 획했던 것보다 긴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애써 목적지를
장’에서는 화려하고 미래지향적인 DDP의 외관과 동대문패션타운의 휘황 찬란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DDP가 세워지기 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찾으려 하는 것보다 공간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흥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면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공원이다. 동대문역
미로운 공간과 대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사관과 한양도성의 일부인 이간수문 유적, 옛 집터를 재현한 ‘유구전시장’
넓은 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펼쳐진 DDP는 크게 다섯 개의
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동대문운동장을 상
영역으로 나뉜다. 국제회의나 패션쇼, 공연이 열리는 ‘알림터’, 3~4개의 미
징하는 야구장의 높은 조명탑을 남겨두었다. 동대문 지역의 역사성과 미래
술 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배움터’,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아
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남동의 숨은 매력을 찾는 골목길 탐험 연남동의 색깔은 다채롭다. 이곳에선 흔한 프랜차이즈 숍을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정겨운 분위기의 선술집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내놓는 카 페, 손수 만든 액세서리를 파는 공방과 독특한 시선이 담긴 독립 출판물을 파는 소규모 서점이 있다. 주택가처럼 보이는 동네 골목에는 작지만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코너마다 기다리고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 게 된다. 다국적 레스토랑이 즐비한 연남동에서 미식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 은 생각이다. 태국, 일본, 중국, 멕시코, 이탈리아 음식 등 다양하고 캐주얼 한 레스토랑이 많아 취향에 따라 어느 음식이든 맛볼 수 있다. 특히 화교들 이 많이 살고 있어 ‘리틀 차이나’라고 불리는 연남동은 현지의 맛을 제대로 ▲ 바리스타가 내린 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 독립 출판물을 판매하는 소규모 서점
살린 중국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또한 주말 저녁이면 카페나 바에서 뮤지 션들의 공연이 열려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맥주 한잔을 즐길 수도 있다. 매주 토요일 7일장이 열리는 동진시장에서는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그 림이나 손수 만든 향초와 비누,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음식, 빈티지한 패션 아 이템 등을 판매한다. 기차가 다니던 철로를 걷어내고 잔디를 깔아 조성한 철길숲 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연남동의 열린 휴식공간이 다. 패션부터 디자인,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날마다 새로운 것이 생겨나 고 변화하는 서울. 도심 속에서 천천히 흐르는 궁궐의 고요한 시간, 세계적 인 디자인과 패션의 랜드마크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화려함, 그리고 예술 가들의 감성이 깃든 골목길의 개성과 자유로움까지 모두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도시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속속들이 발견하러 지금 떠나보자! Must-See Routes in Korea : www.mustseerout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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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KOREA COMMITTEE│MUST-SEE ROUTES
Exploring Seoul’s Design Landmark and Charming Alleys Energetic Seoul has a population of over ten million, and just as many charming attractions. Those visiting Seoul for the first time should be sure to visit its royal palaces, which have stood firm since the Joseon Dynasty despite being surrounded by a vibrant city of rapid change. At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is the new Dongdaemun Design Plaza, arriving in 2014 and a modern cultural space where visitors can experience design, fashion, culture, and the arts. To experience and enjoy Seoul’s various attractions in one day, visit these stunning sights, followed at sunset by wandering through every corner and alley of Yeonnam-dong, falling in love with its unique atmosphere. Tour Routes : Changgyeonggung Palace – Dongdaemun Design Plaza – Yeonnam-dong
A W a l k a r o u n d B e a u t i f u l a n d Tr a n q u i l Changgyeonggung Palace in Downtown Seoul
positioned to the east. This configuration not only fits with
The five royal palaces located in the busy city of Seoul are,
the tradition that the queen’s residence had to be to the east.
among many other things, great rest areas where history and
Including Myeongjeongjeon, the oldest of all the existing halls,
nature meet. Changgyeonggung Palace, in particular, offers a
is Munjeongjeon Hall, where the king ran political affairs;
tranquil and cozy appeal that one might not expect to find in the
Sungmundang Hall, where the king discussed his studies, and
middle of a city. Its origins date back to 1483, when it was built to
Tongmyeongjeon Hall, where the king and queen slept.
the theory of divination based on topography, but also follows
provide additional space for the royal family at Changdeokgung
The palace is also blessed with beautiful scenery across all
Palace where King Seongjong lived. As such, Changgyeonggung
four seasons, with flowers such as plum, cornus and azaleas in
served as a detached palace for the three queens, constructed
the spring, green leafy shades in the summer, autumn-colored
therefore as a living space for women as opposed to a
foliage in the fall, and tiled roofs covered by pure white snow in
workspace for the king, aiming to be neat and simple, as well as
the winter. The Geumcheon Stream, which flows beneath the
strongly harmonizing with its natural surroundings.
Okcheongyo Bridge, runs down to Chundangji Pond: be sure
Unlike other Joseon palaces, which are arranged to face the south, Changgyeonggung’s main gate and its buildings are
to follow the walking trail toward the stunning scenery found here after exploring the palace.
View of Tongmyeongjeon Hall at Changgyeonggung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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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Dongdaemun Design Plaza: International Icon of Design
old residential site from earlier times, are located in several
In just one year since its opening in March 2014, the
stadium can still be seen today, symbolizing the popular sports
Dongdaemun Design Plaza (DDP) has become an icon of
center that many still fondly remember.
corners of the park. The tall light towers from the baseball
fashion and design in Korea. Located in the Dongdaemun DDP has been creating one buzz after another by holding the
The Hidden Gems of Yeonnam-dong, as Seen Through its Alleyways
Chanel fashion show, showcasing the brand’s new collection,
Yeonnam-dong is a rich, multicolored district. Here, franchise
as well as a Dior exhibition featuring the label’s collaboration
stores are seldom seen, while bars with warm and welcoming
with contemporary artists. The Rose Garden, home to over
atmospheres, cafés serving hand-dripped coffee, ateliers
25,000 roses made out of LED lights, became one of the
selling handmade accessories, and small bookshops selling
complex’s most famous spots after it was featured in the
independent publications offering unique perspectives are in
popular actor Kim Soohyun’s television drama, The Producers.
abundance. Although it may seem like an ordinary residential
Fashion Town; the largest apparel market in South Korea, the
One thing that should not be left out when talking about the
area at first glance, small but unique stores are waiting to be
DDP is its unique architecture, which resembles an enormous
discovered in every corner of the alleyways, making each step
spaceship. Its designer, world-renowned architect Zaha Hadid,
through them an exciting revelation.
was inspired by the dynamism of the Dongdaemun Fashion
Yeonnam-dong is also a great place to go on a gastronomic
Town; which continually transforms from dawn till dusk,
tour, as it is filled with dining venues serving a wide range of
creating a structure that looks like flowing liquid. Both the
international cuisines. There is a diverse selection of casual
interior and exterior of the building consist of smooth curves,
restaurants to choose from, including Thai, Japanese, Chinese,
eschewing straight lines or doors as much as possible.
Mexican, and Italian. Also known as “Little China” for its many
In contrast to the exterior that is covered with about 40,000
Chinese residents, Yeonnam-dong is unsurprisingly famous
silver aluminum panels, the interior has been painted exclusively
for its Chinese restaurants that pride themselves for their
in white. Once one steps inside this maze-like structure, they
authentic Chinese flavors. Live musical performances in the
may end up staying for longer than planned. Try simply moving
district’s cafés and bars are also recommended on weekends
through the spaces organically rather than attempting to find
when the beer is flowing.
a particular destination, and unexpected and intriguing spaces and objects will be discovered along the way.
At Dongjin Market, open every Saturday, one will find lively drawings sold by the artists themselves, as well as handmade
The DDP, which spreads over an extensive area, including
candles, soaps, food items cooked with organic ingredients,
three levels below ground and four levels above ground, is
vintage fashion items, and much more. The Railway Forest
largely divided into five sections. The main interior space
Park was created by covering the space where the railway
of the complex consists of the Art Hall, where international
used to pass through with grass. This open area provides
conferences, fashion shows and performances are held; the
passersby with a place to rest and enjoy a slice of nature in the
Museum, where 3 to 4 art exhibitions are held simultaneously;
midst of a concrete jungle. In all these locations can be enjoyed
and the Design Shop, where products created by budding
Yeonnam-dong’s laid-back and leisurely atmosphere, where
designers are on sale. From the Oullim Square located in
tunes from local artists only add to the the visiting experience.
the front yard, the impressive landscape of the DDP and the
From fashion to design, culture and lifestyle, Seoul is
Dongdaemun Fashion Town can be viewed all at once.
developing something new and changing every day. Here,
The Dongdaemun History and Culture Park offers a space
everything can be experienced, from the tranquil ambience
where visitors can experience both the past and future of the
and gentle passing of time in the palaces around the city
Dongdaemun district. The park exhibits significant historic
center to the glamour of the DDP, a world-class landmark of
objects excavated during the demolition of the former
design and fashion, as well as the individuality and freedom
Dongdaemun Stadium which, for a long time, had previously
expressed in the alleyways by the local artists. Be sure to
occupied the site. The Dongdaemun History Museum, the
discover each and every hidden charm of Seoul, the city that
Historic Site of Igansumun Gate – which is part of the Fortress
leaves a lasting impression on the visitor like no other.
Wall of Seoul – and the Excavation Sites that reproduced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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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訪問委員会│MUST-SEE ROUTES
正門に入ってきた後に渡る玉川橋
ソウルのデザインランドマークと 魅力的な路地探検 人口1千万の都市ソウルには、人口と同じ くらい様々な魅力を持つスポットが満載で す。急速に変化するダイナミックな都市で、 いつもその場を守り続けている朝鮮時代の 宮殿は、ソウルに初めて来た人ならぜひ訪 れたい観光地です。2014年にソウルの新し いランドマークとなった東大門デザインプ ラザは、デザインとファッション、文化芸術 が体験できる複合文化空間です。夕暮れ時 に延南洞の路地の隅々を歩いて、ゆるやか で独特の雰囲気に酔いしれると、ソウルの 様々な魅力が一日で楽しめます。 旅行ルート : 昌慶宮 - 東大門デザインプラザ - 延南洞
ソウル都心の中、静かで美しい宮殿散歩、昌慶宮
ソウル市内にある5つの宮殿は、活気のある街の中で歴史と自然 が感じられる憩いの場です。特に、静かで居心地の良い魅力を持っ た昌慶宮は、都心の真ん中とは信じられないほど静かな時間が過 ごせます。昌慶宮は1483年、王が暮らしていた昌徳宮の空間が足 りなくなったため、朝鮮第9代王の成宗が3人の大妃(先王の后妃) のために建てた別宮です。王の執務空間ではない女性の生活空間 のために建てられた宮殿で、小規模な殿閣は素朴で自然と美しく 調和しています。 建物の方向が南に配置された朝鮮の他の宮殿とは異なり、昌慶 宮は正門と殿閣が東に配置された点がユニークです。これは、風 水地理に基づいて自然の地形に合わせて建物を建てたもので、大 妃が居住する場所は東にあるべきという伝統に沿ったものでもあ ります。現存する宮殿の正殿の中でも最古の明政殿をはじめ、王 が政事を行った文政殿、学問について討論を交わした崇文堂、王 と王妃の寝殿東明殿などの殿閣が順に位置しています。 四季の風景がすべて美しい昌慶宮は、春になると梅、サンシュ ユ、ツツジなど春の花が咲き、夏には青々とした緑陰、秋には色と りどりの紅葉と冬には真っ白な雪に覆われた瓦屋根が見られま す。玉川橋の下に流れる禁川は、後苑の春塘池まで流れていきま す。殿閣を見学後、散策路に沿って進むと春塘池の幻想的な風景 が発見で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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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世界が注目するデザインのアイコン、 東大門デザインプラザ
オープンわずか1年で世界的なファッションとデザインのアイコン として急浮上したスポットが、ソウルにあります。それは、韓国最大 の衣料品市場東大門ファッションタウンにある東大門デザインプ ラザ(DDP)。2014年3月にオープンしたDDPは、シャネルの新し いコレクションを披露するファッションショーや、現代美術作家と コラボレーションしたディオールの展示会を開催するなど、連日新 たな話題を生み出しています。2万5千本のLEDのバラが果てしな く広がるバラ公園は、キム・スヒョン主演のドラマ『プロデューサ
2万5千個の光るLEDバラ公園
ー』にも登場し、DDPの名物となりました。 DDPを語る時に欠かせないのは、まるで巨大な宇宙船を思わせ るユニークなデザインです。建物を設計した世界的な建築家ザハ
く5つのエリアに分けられます。国際会議やファッションショー、公
・ハディッドは、明け方から夜までめまぐるしく動き続ける東大門
演が開催される「アルリムト」、3~4つの美術展が同時に開催さ
ファッションタウンの原動力からアイデアを得て、液体の流れを連
れる「ペウムト」、新進デザイナーの製品を販売するアートショップ
想させる作品を作りあげました。建物の内外部は、空間を共有す
がある「サルリムト」は、DDPの主要な内部空間です。前庭の「オ
る直線やドアが見つかりづらい流麗な曲線構造になっています。
ウルリム広場」では、華やかで未来志向的なDDPの外観と、東大
4万個の銀色のアルミパネルで仕上げた外部に対して、内部は全
門ファッションタウンのきらびやかな風景が一望できます。
体が真っ白にペイントされています。迷路のような構造の内部に足
「東大門歴史文化公園」には、DDPが建てられるずっと昔から長い
を踏み入れた瞬間、思っていたよりも長い時間ここで過ごすことに
間あった東大門運動場撤去の際に発掘された遺物が展示されていま
なるかもしれません。目的地を一生懸命探すよりも、空間が誘うよ
す。東大門歴史館と漢陽都城の一部で二間水門遺跡、昔の家の跡地を
うに体を預けてみると、予期せぬ興味深い空間と対象を発見する
再現した「遺構展示場」があちこちに位置し、多くの人々の思い出が詰ま
楽しみがあるでしょう。 広い敷地の上にそびえる地下3階、地上4階建てのDDPは、大き
った東大門運動場を象徴する野球場の高い照明塔がそのまま残ってい
て、東大門地域の歴史性、将来性が同時に体験できる空間です。
延南洞の隠れた魅力を見つける路地探検
延南洞の色は多彩です。ここには一般的なフランチャイズのショッ プはありません。その代わり、懐かしい雰囲気の居酒屋や、バリス タが入れたコーヒーを出すカフェ、手作りアクセサリーを売る工房 と独特の視線が込められたインディーズ出版物を販売する小規模 書店があります。住宅街のように見える街の路地には、小さいなが らも個性あふれるショップがコーナーごとに待っているので、とき めきながら歩いてみましょう。 多国籍レストランが立ち並ぶ延南洞でのグルメツアーも良いでし ょう。日本、タイ、中国、メキシコ、イタリア料理などカジュアルなレ
線路の森公園のストリートミュージシャン
ストランが多く、好みによって各国の料理が味わえます。特に、華 僑が多く住んでいて「リトル・チャイナ」と呼ばれる延南洞は、現地 の味をしっかり生かした中華料理店で有名です。また、週末の夜に なるとカフェやバーでミュージシャンの公演が開かれ、ライブを鑑 賞しながらビールを楽しめます。
した雰囲気を満喫しましょう。 ファッションからデザイン、文化とライフスタイルまで、毎日新し いものが登場する変化する街ソウル。都心の中でゆっくりと流れる
毎週土曜日に7日市が開かれるトンジン市場では、アーティスト
宮殿の静かな時間、世界的なデザインとファッションのランドマー
手描きの絵や手作りのアロマキャンドルや石鹸、有機食品、ビンテ
クで見られる都市の華やかさ、そして芸術家の感性が込められた
ージなファッションアイテムなどを販売します。列車が通っていた
路地の個性と自由まで、すべてソウルで体験できます。知れば知る
線路を撤去して芝生を敷いた線路の森公園は、都心の中で自然が
ほど魅力的な都市、ソウルの隠された魅力を隅々まで発見しにで
楽しめる延南洞の開かれた休息空間です。偶然出会った名のない
かけましょう!
ミュージシャンの歌と一緒に、延南洞のゆったりとしてリラック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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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访问委员会│MUST-SEE ROUTES
以回廊相连的明政殿后部
寻访首尔的设计地标与美丽小 作为人口上千万的大城市,首尔有很多魅 力各异的地方。不论城市如何日新月异都 依然岿然而立的朝鲜时代王宫是初次前来 首尔之人的必到之处。之后再去2014年新 近加入首尔地标队列的东大门设计广场看 一看,一站式享受设计、时尚、文艺等各 种文化。日落时分徜徉在延南洞的小巷之 间,迷醉在轻柔舒缓的氛围之中。只需一 天,就看到首尔的多种面貌,体会到首尔 的多样魅力。
首尔市内的昌德宫,幽静美好的宫中漫步 在飞速发展的首尔市内,朝鲜时代的五大宫殿岿然而立,讲述 着古老的历史,维系着美妙的自然环境。特别是昌庆宫尤其 清幽安逸,令人难以相信自己正置身于城市中心。昌庆宫建于 1483年,当时君王居住的昌德宫随王室人口增多而越显狭小, 因此成宗下令修建昌庆宫,作为“别宫”供三位大妃颐养天 年。因为此宫并不是君王处理朝政的主要场所,主要用来供王 室女性居住生活,因此殿阁的规模小巧而简朴,与大自然和谐 相融,相得益彰。 与朝鲜宫殿朝南安置的习惯不同,昌庆宫的正门与殿阁均坐 西向东,极为独特。这既是根据风水地理学说遵循自然地形而 建,也是出于大妃住所须面朝东方的传统。现存宫殿的正殿中 最为古老的“明政殿”、君王处理政事的“闻政殿”、探讨学 问的“崇文堂”、君王与王妃的寝宫“通明殿”等殿阁按顺序
旅行路线 : 昌庆宫 - 东大门设计广场 - 延南洞
坐落在昌庆宫之中。 昌庆宫四季风景秀丽,春天梅花、山茱萸、杜鹃花竞相盛放; 夏天绿荫葱茏;秋天红叶尽染;冬天晶莹白雪盖满宫檐。禁川 从玉川桥下一直流淌至后花园的春塘池。在参观过殿阁后沿着 散步路一直走去,春塘池的美妙风光跃然眼前,就像是得到了 意外的礼物一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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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全球瞩目的设计焦点──东大门设计广场 在首尔有一个地方,开放仅1年即成为世界时尚与设计的炙热焦 点,这就是坐落在韩国最大的服装市场即东大门时装城之中的 东大门设计广场(DDP)。DDP于2014年3月面向大众开放,香 奈儿的新品发布会、与现代美术家合作的迪奥展示会……每天 都迸发出新的话题。2万5千朵LED玫瑰花密集绽放的玫瑰庭院最 近还成为金秀贤主演的韩剧《制作人》的外景地,从此一举成 为DDP的知名景观。 提到DDP,就不得不说说它那宛如庞大宇宙飞船一般的独特造 型。世界级设计师扎哈·哈迪德(Zaha Hadid)从日以继夜光怪 东大门设计广场是世界最大的不规则建筑物
陆离的东大门时装城的动感中获得灵感,打造出仿佛是液体流 动般的建筑作品。整个建筑的内部和外部都以流线型设计而成,
的“设计中心”是DDP的主要场馆。站在前方的和谐广场上,可
甚至难以找到切割空间的直线或出口。 与以4万余片银色铝板铺成的外观相反,DDP内部呈现一片雪
以将华丽且具有未来感觉的DDP外观与东大门时装城辉煌灿烂的
白。在迈入迷宫般的DDP内部之后,不知不觉就在这里度过了比
景象尽收眼底。
自己的计划更长的时间。与其费力寻找目的地,不如随心所欲
“东大门历史文化公园”内陈列着DDP建成之前一直坐落在此处
地安步当车,与各种有趣的地方和事物相遇,收获意想不到的
的东大门运动场在拆迁时出土的各种文物。东大门历史馆、汉 阳都城的二间水门遗址、再现古时家宅遗址的“遗物展示场”
惊喜。 DDP占地广阔,共有地上4层和地下3层,整体分为五大区域。
等位于公园各处,在大众心中留下深刻印象的东大门运动场的
其中举办国际会议、时装秀和演出的“艺术中心”、可以同时
标志──高大的棒球场照明塔也留在了这里。东大门地区的历
开展3、4个美术展览的“文化中心”以及销售新锐设计师商品
史与未来在这里汇聚一堂。
穿越大小巷落,找寻延南洞的隐含魅力 延南洞是多彩的。那些在其他地方随处可见的连锁店在这里却 不见了踪影,取而代之的是充满了人情味的立式酒馆、咖啡师 亲自冲泡咖啡的咖啡馆、售卖手工饰品的工房与销售蕴含着独 特视角之独立出版物的小规模店。在排满了住家的巷落转角, 那些静静等待着的独特小店,令人心驰神往,充满期待。 在挤满了各国餐馆的延南洞来个美食之旅也是个好主意。中 国、日本、泰国、墨西哥、意大利等各国风味的休闲餐厅应有 尽有,可以根据自己的口味随意选择。特别是延南洞因为聚居 着许多华侨,素有“小中国”之名,这里的中国餐馆口味地道, 美名远扬。在周末的夜晚,很多咖啡馆和酒吧都有音乐人来现 ▲延南洞巷落中的壁画 ▼售卖复古物件与玩具的商店
场演出,伴着乐声来一杯啤酒也十分惬意。 东进市场每逢周六都会召开7日集。届时艺术家亲手绘制的图 画、手工蜡烛与香皂、有机食品以及复古单品等各种物件聚集 于此。铁道林公园是清除废旧铁轨并铺设草坪后向大众开放的 休息场所,为市区中的人们提供与大自然亲密接触的空间。在 这里与偶然遇见的无名音乐家一起享受音乐,享受延南洞那悠 哉游哉的休闲时光吧。 时尚、设计、文化、生活风尚……日新月异的首尔每天都有新 事物产生。在市内的古宫中,时光一如昨日缓缓流过;在世界 级设计及时尚之地标中,都市的绚烂色彩耀人眼目;走在充满 文艺情怀的小巷中,那种个性与随意自由自在……越了解越迷人 的首尔,让我们一起去探寻隐含在这座城市中的更多魅力吧! Must-See Routes in Korea : www.mustseerout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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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스토리
나눔 문화로 따뜻한 연말 함께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11일 경기도 화성 서신면에 위치한 궁평
얻었습니다.
항 인근에서 마을 벽화 꾸미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티
티웨이항공 직원들은 벽화뿐만 아니라 궁평항 주변을 청소하며 인
웨이항공의 봉사 동호회인 ‘트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
근 주민들의 바쁜 일손을 도왔습니다. 또한 도시보다 서점을 찾기 어
습니다.
려운 어린이들을 돕고자 궁평리에 위치한 해운초등학교에 예림당의
벽화의 기본이 되는 스케치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직원들이 먼저
교육도서인 ‘WHY? 시리즈’ 전집 200여 권을 기증했습니다.
진행하고 색을 입히는 작업은 나머지 직원들이 돕는 방식으로 이뤄
한편 티웨이항공은 승무원을 모델로 제작한 새해 달력을 지난해 12
졌습니다. 삭막한 콘크리트 외벽에 따뜻한 그림을 그려주는 티웨이항
월 기내에서 판매했습니다.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
공의 벽화 봉사는 4회째를 맞이하며, 해당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며, 올해에도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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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프로야구선수협회와 MOU 체결
티웨이항공과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
의 업무 협약을 제안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겨울철 선수들의 대표
난해 12월 2일 프로야구 선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적 전지(동계 개인)훈련 장소이자 지난해 9월부터 새롭게 취항을 시
갖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작한 괌 노선의 항공권을 제공해 선수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
선수협은 서재응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들로 구성된 선배 선수들 이 후배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티웨이항공과
히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협 소속 선수단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에 대 해서도 할인된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늘렸습니다.
12번째 항공기 도입 지난해 12월 13일 티웨이항공의 12번째 항공기가 도입됐습니다. 이번
도 가장 인기 있는 항공기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사에서
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영 중인 보잉737-800(186~189석) 항공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12호기는 수요가 많은
기와 동일한 기종입니다. 보잉737-800은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이
제주 노선에 추가 투입돼 운항 중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새해에도 다양
팔린 친환경 기종이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증명된 기종으로 해외에서
한 노선과 스케줄 구성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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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스토리
티웨이항공의 크리스마스 선물… 부토 산타가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24일(목)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찌민
증정했습니다. 또한 부토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
노선의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호찌민은 우
어 기념촬영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고, 출국하시는 분들을 안아주
리나라 사람들에게 ‘사이공’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베트남
는 ‘허그(Hug)’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통통하고 귀여운 부토
의 전통을 간직한 벤탄 시장과 백화점이나 유럽풍 건물들이 가득한
의 재롱에 이날 탑승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동커이 거리 등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않았습니다.
여행가들의 부담이 적고, 메콩강 관광 코스가 잘 갖춰져 수도인 하노 이보다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취항식 날짜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만큼 티웨이항공은 승
편명
노선
출발
도착
요일
TW121
인천 → 호찌민 (ICN → SGN)
11:25
15:00
월・화・토・일
10:35
14:10
수・목・금
16:00
22:35
월・화・토・일
15:10
22:00
수・목・금
객분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마스코트 인 부토가 산타로 변신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인데요. 호찌민으로 떠 나시는 탑승객 전원에게 부토 마스크팩과 크리스마스 쿠키를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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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TW122
호찌민 → 인천 (SGN → ICN)
20기 신입 승무원, 현장에 투입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금) 항공안전훈련센터에서 20기 객
이번 20기 객실 승무원들 가운데는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에
실 승무원들의 교육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교육을 수료한 24명
능통함은 물론, 재능과 끼를 가진 인재가 많습니다. 또한 대구 지역에
(스튜어디스 22명, 스튜어드 2명)의 20기 객실 승무원들은 10주간
특화되어 있는 티웨이항공은 지난 채용에서 고객분들에게 좀 더 원
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티웨이항공의 정식 승무원임을 인정받는 ‘윙
만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 지역의 승무원 인재를
(wing)’ 배지를 받게 됐습니다. 이제 24명의 20기 객실 승무원들은 본
따로 선발했습니다.
격적으로 현장 업무에 투입돼 승객 한 분 한 분과의 소중한 만남을 시 작했습니다.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첫 비행을 시작하는 신입 승무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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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와 함께 지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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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 티웨이 항공에서는 Why?지식 쑥쑥 코너의 해당 도서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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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제주도의 제휴사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1월의 t’pass
<초콜릿박물관> 이벤트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25커플에게 전 세계 명품 초콜릿과 초콜릿의 역사 등 초콜릿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초콜릿박물관>의 무료입장권을 드립니다. (1인 2장) 기간 : 2016년 1월 4일(월) ~ 1월 31일(일) 대상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및 제주행 탑승고객 발표 : 2016년 2월 1일 (월) 응모 방법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응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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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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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장
●서귀포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퍼시픽랜드
씨푸드샹그릴라
마라버거
세계자동차박물관(입장권 10% 할인) 064-792-3000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65 www.koreaautomuseum.com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대인 20% 할인) 064-780-0900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www.aquaplanet.co.kr/jeju
맛집 돔베돈 (육류 고객 냉면 제공) 공항점 064-755-0006 제주시 도남동 61-4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제주시 건입동 1399-3 www.dombaedon.co.kr
씨푸드샹그릴라(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4 제주어장(이용 요금 5% 할인) 064-752-3332 제주시 용담1동 425
숙박 제주돔레저카라반캠핑 064-756-0114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카오카오뷔페 (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토끼와거북이 064-713-4444 제주시 용담3동 2359-2 www.snname.com/toggi8648 덤장 064-738-2550 서귀포시 색달동 2119 www.deomjang.co.kr
마라버거 064-792-3161 서귀포시 대정(모슬포) 마라도 최남단
카페
빨간머리앤의집 064-784-2171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512-5
카페델문도 064-702-0007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1
렌터카 SIXT 렌터카 (티웨이항공 탑승권 제시 시 5% 할인) 064 - 805 -1509 제주시 용담 2동 920 - 6번지 www.sixt.co.kr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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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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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물관
요트투어 샹그릴라
소인국 테마파크
커피 무료 제공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운영 시간 09:00~18:00 문의 전화 064-792-3121 홈페이지 www.chocolatemuseum.org
해피코스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미니코스 성인 4만원/소인 3만원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 세일링 →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 y-tour.com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725번지 운영 시간 08:30~19:00 문의 전화 064-794-5400 홈페이지 www.soingook.com
어느덧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초콜릿 박물관 은 에듀테인먼트의 명소이자, 세계 10대 초콜 릿 박물관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정식 등록 박물관이다. 초콜릿 역사관, 카카오 룸, 초콜 릿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초콜릿 워크 숍, 실제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온실, 초콜릿 폭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볼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어린이 모두 에게 유익한 곳으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 이 초콜릿 교육 체험 코스인 ‘초콜릿 사관학교 - 주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선한 재료로 수제 초콜릿 체험 학습도 즐길 수 있다.
t’way Air Magazine
제주도에서 떠날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있다 면? 국내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가보 자. 2만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 물들을 엄선해 제작한 불국사・자금성・에펠 탑・만리장성 등 30여 개국 100여 점의 미니 어처와 제주도의 돌 문화, 체험학습장, 백록의 전설 체험장 등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합 관광지다. 코너마다 독특하게 만들어진 전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상
시장과 문화 공간으로 이루어져 짧은 시간에
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
세계 각지를 돌아볼 수 있다.
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에서 휴 식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도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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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돈
비체올린
제주어장
공항점 064-755-0006 영업 시간 11:00~24:00 위치 제주시 도남동 61-4(정부합동청사 옆)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영업 시간 12:00~02:00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99-3 (흑돼지거리 입구)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위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725 운영시간 하절기 08:30 ~ 19:00 동절기 09:00 ~ 18:00 문의 전화 064-773-0000 홈페이지 www.vicheollin.com
티웨이 탑승객은 이용요금 5% 할인 위치 제주시 용담1동 425번지 영업 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모듬회 중 12만원(2~3인) 대 15만원(4인) 특대 18만원(5인) 문의 전화 064-75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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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 타고 캠핑하고…. 상상 그 이상의 즐거 움이 가득한 국내 최초 힐링카약파크!! 천혜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의 자연숲에 조성된 1000여 미터 수로를 따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일본
라서 유유자적하게 카약을 타고 즐기는 수중
<mapple> 표지에 소개되는 등 여러 매체를
레저시설, 제주 돌담길과 곶자왈을 따라 체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
험 감귤밭까지 테마 산책을 즐기는 숲둘레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제로>가
길, 캠프 파이어, 천연 동굴 등 힐링 테마의 중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과 오겹살,
심에 자리 잡은 오토캠핑ㆍ자가캠핑으로 이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정 결과 50g
루어진 석상 포토존, 상록수인 아왜나무로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흑돼지
조성된 수목미로공원과 휴게 및 근린생활시
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설이 조성된 공간에서 체험과 여유를 즐기는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시 냉면이 제공된다.
숲속에서의 힐링 여정을 체험하세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저녁에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어장! 제주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용연교와 용두암이 있다. 20년 경력을 지닌 요리실장의 정성 어린 손길로 제주 바다에서 잡히는 자연산 활어회를 손질해 진정한 회 맛 을 느낄 수 있다. 회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우 럭을 요리한 우럭 탕수어, 제주 흑돼지 안심으 로 직접 만든 수제 돈가스, 비양도 해녀가 직접 채취한 미역 등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계절별로 다양하게 정성껏 준비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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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께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84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86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0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티웨이 티즈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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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휴대품 통관 안내 (Customs procedures)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오
구분
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질
화폐류 Money
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or Central or South America,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 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 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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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열 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 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국 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 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600달러 / US$6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 배 면세 제외 /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러(600 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녹용, 향 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적용됩니다.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금융 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6월부터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성실하게 신고한 여행자에 게는 세액감면 (관세의 30%, 15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여 통관편의 를 증진시키고 신고 불이행자에 대해서는 가산세 부과를 강화(2회 초 과시 납부세액의 60% 부과)함으로써 차등관리를 강화합니다.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600 dutyfree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From February 6, 2015, travelers who voluntarily declare the items that exceed the duty-free allowance will be granted tax reduction (30% of customs, maximum 150,000 KRW) to enhance convenience of clearing customs. W hile travelers who fail to voluntarily report the declarable items will be imposed additional tax (60% of tax amount due when exceed t wo times) to reinforce differential management.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and any duties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15 days of the issuance of a payment order.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이 제한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and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당 미화 3,000달 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600달러입니 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관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US$3,000; on return, it is US$600. Duty must be paid on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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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Family Name
⑧ 직 Occupation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비자 종류 Visitor
1
③ 여권 번호 Passport No.
⑩ 비자 번호 Visa No.
2
④ 생년월일 Date or Birth
⑪ 국내 주소 Home Address
⑤ 국적 Nationality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aiwan
⑥ 남 Male, 여 Female
⑬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⑦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⑭ 서명 Signature
3 5
4
8
7 6 9
10 11 12 13
14
중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Given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여권 번호 Passport No. ⑤ 체류지 주소 Intended Address in China ⑥ 남 Male, 여 Female
1
2
3
4
⑦ 생년월일 Date or Birth
7
⑧ 비자 번호 Visa No.
8
⑨ 비자 발급지 Place of Visa Issuance ⑩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6
5 11
9 10
⑪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⑫ 서명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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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12
① 성 Family Name
일본 입국 신고서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DISEMBARKATION FOR JAPAN)
③ 영문 성 Family Name ④ 영문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1 1
2
3
5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4
5
3 4
⑤ 국적 Nationality
2 6
12
15
⑧ 현주소 Address
9
10
6
⑦ 남 Male, 여 Female
7
8 11
⑨ 직업 Occupation
13
⑩ 여권 번호 Passport No. ⑪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14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Length or stay in Japan ⑭ 일본 내 연락처 Address in Japan ⑮ 서명 Signature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남 Male, 여 Female
1
⑤ 여권 번호 Passport No.
2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3
⑦ 비자 번호 Visa No.
5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hailand
7
⑨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8
⑩ 서명 Signature
10
9 4 6
라오스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LAOS)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Name 1
2
4
5 8
③ 남 Male, 여 Female
3 6
9
7 10 11
12
17 13
14
15
18
비자 발행지 Place of issue ⑬ 입국 목적 Purpose of entry
⑤ 출생지 Place of birth
⑭ 항공편수 Traveling by
⑥ 국적 Nationality
⑮ 출발 도시 Traveling from
⑦ 직업 Occupation
⑯ 패키지 여행 여부
⑧ 여권 번호 Passport No. ⑩ 여권 발행일 Date of issue
19
비자 발행일 Date of issue
④ 생년월일 Date of birth
⑨ 여권 만료일 Expiry Date 16
⑫ 비자 번호 Visa No
⑪ 여권 발행지 Place of issue
Traveling in package tour
⑰ 숙소 이름 Intented address in Lao PDR
⑱ 날짜 Date ⑲ 서명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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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CNMI 비자면제 신청서, 미국 출입국 신고서 작성시 주의사항 1. 모든 승객은 1인당 1부씩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2. 한국어 서류라도 반드시 영어 대문자로 작성해주세요. 3. 도시명・공항명 등은 정확한 영문 명칭으로 작성해주세요. 4. 날짜는 일/월/년 순서로 작성해주세요.(세관신고서는 제외) 5. 흑백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해주세요. 6.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미국 출입국 신고서 (I-94 Arrival/Departure Record)
괌 CNMI 비자 면제 신청서 (GUAM- CNMI VISA WAIVER INFORMATION)
1 2 3 4 5 6 7 8
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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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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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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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W
13
14 15 16 10
11
17
⑧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으면 아니요 란에 체크 표시 (V) 미국 비자가 있음에도 현재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예’칸에 체크 후, 날짜가 기억나지 않으면 빈칸으로 남겨도 됨. ⑨ 사실에 근거하여 반드시 체크 18 19
② 여권상 영문 이름과 띄어쓰기 및 철자 일치 ⑤ 남자-MALE, 여자-FEMALE ⑨ 탑승권 편명 확인 ⑫⑬ 미국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기재 ⑭⑮ 정확한 주소를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입 ⑯ 호텔 번호 또는 로밍 핸드폰 번호 기재. 모르면 비워둠. ⑰ 이메일 주소 없거나 모르면 비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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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21
20
괌 세관 신고서 / 여행자 정보 작성 양식 (Guam Customs Agricultural Declaration Form / Traveller Information Form )
1 T’WAY AIR TW 311
09/24/2015
3 HONG KIM
2 INCHEON
KILDONG IC12345678 JANGHWA M87654321
KOREA KOREA
SEOUL 08/04/79 TAEGU 05/20/81
4 T’WAY HOTEL, GUAM 5
9
10
6
7
8 Hong Gil dong
09/24/2015
[앞면] 본인의 해당 사항에 따라 작성 및 체크
[뒷면]
① 여백 없이 완전히 칠하기
⑨ 보기에 해당 사항 없는 경우,
② 약자 쓰지 않음
예) 형제/자매 포함 가족 여행인 경우,
③ 본인 포함 동반 가족 사항 기재
(●가족여행입니다) 란에 체크,
④ 주소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재
(●기타) 란에 총 두 번 체크 후 자세한 내용 명시
⑤ 현재 거주지가 대한민국일 경우 작성 불필요함
예) ALL FAMILY
⑥ 해당 사항에 사실대로 체크하기
예2) PARENTS AND SISTERS
⑦ 신고할 물품이 있는 경우 구체적으로 작성
예3) BROTHERS AND SISTERS
⑧ 여권상의 서명과 일치
⑩ 앞면의 ‘③번 항목’에 기재한 가족 순서대로 표기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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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티웨이항공 상품 안내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아래 품목은 비면세품입니다.
티숍 이용 시 유의 사항 티숍 상품은 단일 화폐의 현금(원, 달러, 엔, 위안화) 결제만 가능합니다.
t’shop service information The payment should be made in a single currency. Korean won, US dollar, Japanese yen, or Chinese yuan(Cash only). ティーショップご利用にあたっての注意事項 ティーショップ商品は、現金( ,$,¥, )及び同一の貨幣においてお支払いが可能です
국내선・국제선
부토 인형 ‘Booto’ 8,000┃$8┃ 800┃
50
부토 인형 (2EA) ‘Booto’ set (2EA) 15,000┃$15┃ 1,500┃
90
티웨이 부토 담요 (사이즈: 150x90cm) ‘Booto’ Character Blanket 10,000┃$10┃ 1,000┃ 60
국내선・국제선 국제선
사브작 치즈촘촘육포 * 괌노선 제외 Cheese Beef jerky 4,000┃$4┃ 400┃ 25
군고구마츄 * 괌노선 제외 Roasted Sweet Potato 4,000┃$4┃ 400┃ 25
하리보 젤리 Haribo Jelly 3,000┃$3┃ 300┃
20
국내선・국제선
미닛메이드 오렌지주스 Minute Maid OrangeJuice 3,000┃$3┃ 300┃ 20
90
T’way Air Magazine
카프리썬 딸기키위 Capri-Sun(strawberry kiwi flavor) 2,000┃$2┃ 200┃ 15
탐앤탐스 아메리카노블랙 TOM N TOMS CoffeeBlack 3,000┃$3┃ 300┃ 20
뽀로로음료 밀크/딸기 Pororo kids drinkmilk /strawberry flavor 2,000┃$2┃ 200┃ 15
국제선
항공기 모형 [대] (37.7cm) Aircraft Model B737-800 1:100 Scale
프로모션 50,000> 40,000 $40┃ 4,000┃ 260
순두부찌개국밥 * 괌노선 제외 Soft Tofu Soup Rice 5,000┃$5┃ 500┃ 30
황태국밥 * 괌노선 제외 Dried Pollack RiceSoup 5,000┃$5┃ 500┃
30
미역국밥 * 괌노선 제외 Seaweed Soup Rice 5,000┃$5┃ 500┃
30
국제선
새우탕면 * 괌노선 전용 Cup Noodle ‘Saewootang myun’ (Shirimp flavored) 4,000┃$4┃ 400┃ 25
신라면 * 괌노선 제외 Spicy Cup Noodle 4,000┃$4┃ 400┃
25
짜파게티 범벅 * 괌노선 제외 Black Bean Sauced CupNoodle 4,000┃$4┃ 400┃ 25
15
견과 (너츠포유) Nuts 1,000┃$1┃ 100┃
맛있는 간편 계란 (2개입) Marinated Egg in SoySauce 3,000┃$3┃ 300┃ 20
국제선
김노리 스낵 Seaweed with Nuts 3,000┃$3┃ 300┃
20
게살소시지 크랩봉 Crab Flavored Sausage 2,000┃$2┃ 200┃
5
코카콜라 COCA-COLA 3,000┃$3┃ 300┃
20
국제선
하이네켄 맥주 Heineken Beer 4,000┃$4┃ 400┃
25
쇠고기 볶음고추장 * 괌노선 제외 Roasted Beef Hot PepperPaste 8,000┃$8┃ 800┃ 50
닥터유 키즈 밀크쿠키 Dr.You Kids Cookiemilk flavor 4,000┃$4┃ 400┃ 25
January 2016
91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티웨이항공 면세담배 판매 개시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 판매 Int’l Flights To and From Incheon/Gimpo 仁川, 金铺, 出发/到达 国际线 インチョン, キンポ, 出発/到着 国際線
에쎄 골든리프 ESSE Golden Leaf 28,000┃$28┃ 2,800┃
에쎄 수 0.1 ESSE Soo 0.1 17,000┃$17┃ 1,700┃
180
국내 시판가 \60,000
에쎄체인지 1mg ESSE CHANGE 1mg 17,000┃$17┃ 1,700┃ 국내 시판가 \45,000
92
T’way Air Magazine
국내 시판가 \45,000
110
110
에쎄 프라임 ESSE PRIME 17,000┃$17┃ 1,700┃ 국내 시판가 \45,000
더원블루 THE ONE BLUE 17,000┃$17┃ 1,700┃ 국내 시판가 \45,000
110
110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면세품목은 노선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7
12
로얄 살루트 21년 Royal Salute 21 Year Old / 700ml
136,000 / $116
29
22
시바스 리갈 에이틴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88,000 / $75
60
이니스킬린 비달 아이스 와인 Inniskillin Vidal Ice Wine / 375ml
108
110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 BB 크림 Lancome UV Expert XL-Shield BB Complete / 50ml
90,500 / $77
173,500 / $148
81,000 / $69
조니 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171,000 / $146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6,500 / $31
191
196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트리오 Estee Lauder Pure Color Envy Sculpting Lipstick Trio / 3.5g x 3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설화수 자음수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Water / 125ml
81,000 / $69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85,500 / $73
글렌피딕 에이틴 Glenfiddich 18 Years Old
115,000 / $98
130,000 / $111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122,000 / $104
140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Ⅱ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Ⅱ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ye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Ⅱ/ 100ml Synchronized ComplexⅡ/ 15ml
67,000 / $57
197
48,000 / $41
발렌타인 21년 Ballantine’s 21 Year Old / 700ml
95
139
145
74,000 / $63
24
83
135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3 Colors, 3 Pieces
58,500 / $50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75
발렌타인 30년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442,500 / $378
23
174,500 / $149
198
설화수 자음유액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Emulsion / 125ml
53,000 / $45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Activating Serum / 90ml
102,000 / $87
January 2016
93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212
214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41,000 / $35
243
40,000 / $34
254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35,500 / $30
278
58,500 / $50
312
67,000 / $57
334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58,500 / $50
T’way Air Magazine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PNM Gel Cream / 50ml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스틱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Stick Foundation / 9g
265
273
41,000 / $35
27,000 / $23
46,000 / $39
302
SK-Ⅱ R.N.A. 파워 래디컬 뉴에이지 에센스 SK-Ⅱ R.N.A. Power Radical New Age Essence / 30ml
95,000 / $81
315
SK-Ⅱ아우라 엑티베이터 CC 크림 SK-Ⅱ Auractivator CC Cream / 30g
229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맑은 애니 쿠션 듀오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Any Cushion Duo / 15g x 2 Youth Restoring Serum / 30 Capsules
301
이브 생 로랑 루즈 볼룹떼 샤인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Volupte Shine Duo / 4g x 2
94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216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05,500 / $90
336
55,000 / $47
28,500 / $24
SK-Ⅱ R.N.A. 파워 래디컬 뉴에이지 크림 SK-Ⅱ R.N.A. Power Radical New Age Cream / 80g
136,000 / $116
318
69,500 / $59
68,000 / $58
35,500 / $30
55,000 / $47
308
SK-Ⅱ 스템파워 아이 크림 SK-Ⅱ Stempower Eye Cream
88,000 / $75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136,000 / $116
330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 핏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looming Fit Set / 60g x 3
29,500 / $25
348
록시땅 익스퀴짓 립스 L’Occitane Exquisite Lips / 12ml x 3
40,000 / $34
이브 생 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듀오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Yves Saint Laurent Rouge Pur Couture 마에스트로 듀오 Giorgio Armani Lip Maestro Duo Vernis A Levres / 2 Colors, 2 Pieces
327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Hera UV Mist Cushion SPF 50+ PA+++ Duo Set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콤팩트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Compact Foundation / 12g
277
306
347
키엘 립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232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 듀오 Hera Sun Mate Daily Duo / 70ml x 2
49,500 / $42
349
로레알 파리 르 엑스트라오디네어 록시땅 딜리셔스 핸즈 컬렉션 립 라커 세트 L’Occitane Delicious L’Oréal Paris L’extraordinaire By Color Hands Collection / 30ml x 6 Riche / 5.5ml x 4
64,500 / $55
55,000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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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351
록시땅 로즈 페이스 미스트 듀오 L’Occitane Rose Face Mist Duo / 50ml x 2
로레알 파리 수분 크림 듀오 L’Oréal Paris Hydrafresh 2 Ultra Hydrating Cream / 50ml × 2
33,000 / $28
371
356
33,000 / $28
373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63,500 / $54
399
68,000 / $58
533
토스코 비위치 목걸이 & 귀걸이 세트 Toscow “Bewitch” Fresh Water Cultured Pearl Necklace
116,000 / $99
오휘 얼티밋 커버 CC 쿠션 O Hui Ultimate Cover CC Cushion
378
379
62,500 / $53
46,000 / $39
464
92,500 / $79
473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레브론 수퍼 라스트러스 립 큐브 Revlon Super Lustrous Lip Cube / 9 Colors, 9 Pieces
33,000 / $28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지알레 애프터 쉐이브 발렌티노 발렌티나 핑크 오드퍼퓸 Ferragamo Acqua Essenziale After Valentino Valentina Pink Eau De Shave Lotion / 100ml Parfum
470
367
40,000 / $34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 Re:NK 셀 투 셀 에센스 Re:NK 벨벳 CC 쿠션 Belif The True Cream - Moisturizing Bomb / 50ml Re:NK Velvet CC Cushion / 14g x 2 Re:NK Cell To Cell Essence / 70ml
442
42,500 / $36
359
불가리 옴니아 파라이바 오드뚜알렛 Bulgari Omnia Paraiba Eau De Toilette / 40ml
73,000 / $62
524
110,000 / $94
465
525
540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귀걸이 J.ESTINA Yu-na Tiara Earrings
135,000 / $115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목걸이 J.ESTINA Yu-na Tiara Necklace
135,000 / $115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33,000 / $28
78,500 / $67
534
535
395
불가리 몽 재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드뚜알렛 불가리 여성용 미니어처 컬렉션 Bu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The Bulgari Women’s Gift Collection Eau De Toilette / 50ml / 5ml x 5
제플린 듀얼 타임 남성용 시계 Zeppelin Dual Time Men’s Watch
116,000 / $99
21,500 / $18
468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드뚜알렛 John Varvatos Artisan 버클리 런던‘ 아이 러브 유’ 팔찌 Buckley London I LOVE YOU Bracelet Eau De Toilette / 75ml
69,500 / $59
립스매커 코카콜라 틴케이스 립밤 컬렉션 Lip Smacker Lip Balm Coca Cola Tin / 4g x 6
373,500 / $319
피카렐라 ‘하트의 여왕’ 목걸이 세트 Pica Lela Queen Of Hearts Necklace Set
115,000 / $98
69,500 / $59
532
디케이엔와이 시계 (여성용) DKNY Ladies Watch
243,500 / $208
542
스와로브스키 서클 하트 펜던트 Swarovski Circle Heart Pendant
104,500 / $89
January 2016
9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548
554
558
579
88,000 / $75
112,500 / $96
581
키플링 수민 백팩 Kipling Sumin True Blue Backpack
88,000 / $75
105,500 / $90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10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48,000 / $41
702
오리진-에이 스쿠알렌 세트 Origin-A Squalene Set / 1000mg x 50 capsules x 3 bottles
97,500 / $83
하와이안 선 마카다미아 너츠 초콜릿 Hawaiian Sun Macadamia Nuts Chocolate / 453g
27,000 / $23
96
T’way Air Magazine
66,000 / $56
713
26,000 / $22
110,000 / $94
23,500 / $20
42,500 / $36
632
654
16,500 / $14
715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89,000 / $76
파버 카스텔 색연필 세트 Faber-Castell 36 Water Colour Pencils
39,000 / $33
젤리 벨리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레지나 생 로열젤리 Regina Fresh Royal Jelly / 30 capsules x 4 bottles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651
650
703
80,000 / $68
37,500 / $32
622
628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카란다쉐 크레용 세트 Cheong-Kwan-Jang Caran d’Ache CJ innerb Aqua Rich Crayon-NeocolorⅡ/ 30 Colors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Korean Red Ginseng Extract
61,000 / $52
620
627
102,000 / $87
643
618
163,000 / $139
626
578
89,000 / $76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 뱅 앤 올룹슨 이어폰 IIIe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Bang & Olufsen Earphones Lifetrons DrumBass (B&O A8) IIIe Mini Bluetooth Speaker
625
639
58,500 / $50
600
프랭클린 코비 볼펜 세트 Franklin Covey Lexington Ballpoint Pen Set / 8 Pens
576
라미 사파리 화이트 볼펜 & 샤프 세트 삐에르 까르댕 퀸즈 파크 볼펜 세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린 LAMY Safari White Ballpoint Pen Pierre Cardin Queen’s Park 스타더스트 펜 & Mechanical Pencil Set Swarovski Crystalline Stardust Pen Ballpen Set / 7 Pens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 귀걸이 세트 Saint-Yves Pearl Pendant Set
버클리 런던 러시안 스파클 세트 폴리 폴리 로고 마니아 지갑 Buckley London Russian Sparkle Set Folli Follie Logo Mania Wallet
163,000 / $139
564
42,500 / $36
99,500 / $85
701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37,500 / $32
716
스위스 린트 초콜릿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33,000 / $28
944
마우나 로아 아일랜드 클래식 마카다미아 너츠 3종 세트 Mauna Loa Island Classics Macadamia Nuts 3-Can
39,000 / $33
라 포데리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0 La Poderina Brunello Di montalcino 2010 / 750ml
77,000 / $66
Sapporo
티웨이항공 노선도
Seoul Yinchuan Gwangju Muan
LANZHOU
china
Jeju
korea Daegu Fukuoka Saga
japan Osaka
Oita
Shanghai
Okinawa Taipei(songshan) nanning
Taiwan Macau
Laos ChiangMai
Sanya
Vientiane
thailand
Guam
Bangkok
Vietnam Hochiminh
정기편(Scheduled Flights) ❶ GIMPO ↔ JEJU 김포 ↔ 제주 / 매일 운항 ❷ DAEGU ↔ JEJU 대구 ↔ 제주 / 매일 운항 ❸ GWANGJU ↔ JEJU 광주 ↔ 제주 / 매일 운항 ➍ MUAN ↔ JEJU 무안 ↔ 제주 / 매일 운항 ❺ GIMPO ↔ TAIPEI(SONGSHAN) 김포 ↔ 타이베이(쑹산) / 매일 운항
❻ DAEGU ↔ GUAM 대구 ↔ 괌 / 주 3회(화, 목, 일) 오사카 경유
INCHEON ↔ MACAU 인천 ↔ 마카오 주 5회(월, 화, 목, 금, 일)
❼ DAEGU ↔ SHANGHAI 대구 ↔ 상하이 / 주 3회(월, 수, 금)
INCHEON ↔ BANGKOK 인천 ↔ 방콕 / 매일 운항
❽ DAEGU ↔ OSAKA 대구 ↔ 오사카 / 매일 운항
INCHEON ↔ SAGA 인천 ↔ 사가 / 주 3회(화, 금, 일)
❾ INCHEON ↔ GUAM 인천 ↔ 괌 / 매일운항
INCHEON ↔ SAPPORO 인천 ↔ 삿포로 / 매일 운항
❿ INCHEON ↔ VIENTIANE 인천 ↔ 비엔티안(라오스) 주 4회 (수, 목, 토, 일)
INCHEON ↔ OSAKA 인천 ↔ 오사카 / 매일 운항 INCHEON ↔ OITA 인천 ↔ 오이타 주 4회(월, 수, 목, 토)
부정기편(Non-Scheduled Flights) ❶ DAEGU ↔ BANGKOK 대구 ↔ 방콕 (1/2,5,9,12,16,19,23,26,30)
❸ DAEGU ↔ TAIPEI 대구 ↔ 타이베이 (1/3,6,9,12,15,18 ,21,24)
❺ MUAN ↔ CHIANG MAI 무안 ↔ 치앙마이 (1/2,5,9,12,16,19,23,26,30)
❷ DAEGU ↔ LANZHOU 대구 ↔ 란저우 (1/22,27)
❹ MUAN ↔ BANGKOK 무안 ↔ 방콕 (1/3,6,10,13,17,20,24,27,31)
❻ INCHEON ↔ CHIANGMAI 인천 ↔ 치앙마이 (1/4,7,11,14,18 ,21,25,28)
98 T ’way Air
Magazine
INCHEON ↔ OKINAWA 인천 ↔ 오키나와 / 매일 운항 INCHEON ↔ YINCHUAN 인천 ↔ 인촨 / 주 1회(일) INCHEON ↔ FUKUOKA 인천 ↔ 후쿠오카 / 매일 운항 INCHEON ↔ HOCHIMINH 인천 ↔ 호찌민 / 매일 운항 INCHEON ↔ SANYA 인천 ↔ 싼야 / 주 2회 (수, 토) JEJU ↔ NANNING 제주 ↔ 난닝 / 주 3회(화, 목,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