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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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계림이나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부럽지 않다
오늘도 ‘꽃보다 청춘’을 외치며 수많은 여행자가 라오스로 향한다. 가볼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고 일컬어지는 비엔티안에서부터 카르스트 지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방비엥까지, 여행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라오스를 향해 그동안 수고한 표지 그림
자신에게 상을 주는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좋은날, 글쎄요?> acrylic on canvas, 80.3X60.6cm, 2013 장필교의 작품에 등장하는 목각 인형들은 사실적 표현과 더불어 색다른 판타지를 선사한다. 저마다 품은 사연은 다르지만 잠시나마 행복한 꿈을 꾸어본다.
4 T’way Air
Magazine
t’way air guide
74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76 제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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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벤트 책 읽어주는 승무원
82 위험물 안내 84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70
티웨이 스토리
72
세상의 모든 호기심 Why?
86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0 기내 면세품 안내
8
Contents 14
문화 기행
근현대 예술인들과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
may 2016
40
40
1만8천의 신이 모여 사는 신화의 섬 제주도에는 절이나 당집이 많아서
JCC미술관은 2016년 첫 전시로 우리 동네, 혜화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혜화동풍경>전을 개최한다. 무엇이 이 작은 동네를 유구한 시간 동안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었을까? <혜화동풍경>전은 이 질문에 대한 힌트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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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오백, 당 오백’이란 말이 있다.
1702년 제주목사가 조선의 유교적 이념에 맞지 않는다며 수많은 사찰과 당집을 불태웠지만, 신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끊어놓지는 못했다. 오늘도 제주 섬 어딘가에서는 사람들이 본향당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신화와 전설이 깃든 여행지들을 누벼본다.
부토 여행일기
부토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도쿄를 탐닉하다 까마득히 높게만 보이는 건물 끝에 걸린 해가 눈부시다.
52
52
베트남 남부 도시 호찌민은 ‘동양의
서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작은 파리’라고 불린다. 시내에는
널려 있는 그 틈에서 100년 넘은
프랑스 건축의 영향을 받은
과자집이 순박한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들이 가득하다. 이런 풍경은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와 함께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드러내는
최첨단의 문명이 과거와 어우러진
증거이자 베트남 경제 수도라는
도쿄의 거리를 걸어보자. 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정동극장, 창작 전통공연 <가온> 선봬 <가온>은 국내의 여러 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새로이 내놓은 창작물이다. 이런 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된 데는 상설공연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내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취항지를 가다│호찌민
<굿모닝 베트남> <헬로 사이공> 등으로 익숙한 ‘동양의 파리’
최첨단의 가전제품 상가가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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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자부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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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K트래블버스
역사의 향기와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경상북도 여행 K 트래블버스는 서울을 출발해 대한민국의 각 지방 명소를 1박 2일로 돌아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상품이다. 지방 여행에 편리한 교통과 숙박, 통역에 한국적인 체험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K 트래블버스를 타고 한국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210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3층│발행・편집인 정홍근│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디자인 JR디자인│등록번호 성동, 라00074 등록일자 2012.7.27│인쇄처 삼화인쇄│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6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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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벤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참조해주세요.
1등(모형비행기) jjj***님
1등 [Event 1]
부토(Booto)랑 찰~칵!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티웨이항공 포토 이벤트 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부토 담요, 부토 인형 등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드립니다. 기간: 2016년 5월 1일 ~ 6월 30일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참가 방법: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참여
*티웨이항공 기내에서 티웨이 부토 인형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부토 여행일기 페이지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2등(부토담요) rhd****님
8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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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3등(부토에코보틀) smc**님
3등
[Event 2]
사랑은 티웨이를 타고~ 티웨이항공이 제작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후 인증 댓글을 남기고 타이베이로 떠나보세요! 김포-타이베이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기간: 2016년 4월 28일(목) ~ 5월 27일(금) 발표: 6월 1일(수) 방법: 1. 티웨이항공이 제작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
2.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물에 공유 인증 댓글 남기기 3. 인증 댓글과 함께 어머니에게 보내는 정성스러운 편지 남기기 경품: 1등: 티웨이항공 김포-타이베이 왕복항공권 2장
2등: 한스킨 리얼 컴플렉션 크림 50g 6개 3등: 한스킨 바이오 디 앰플 세럼 60ml 6개 4등: 한스킨 바이오 오리진 로얄 앰플 비비 35ml 10개 5등: 한스킨 바이오 씨허브 하이드로 슬리핑 팩 50ml 15개
[Event 3]
대만 명물 국민 간식 ‘펑리수’! 15% 할인 이벤트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대만의 국민 간식 펑리수!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고서방’ 펑리수! 고서방 매장을 방문하셔서 펑리수를 1박스 이상 구매하시는 고객님들께 15%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대상: 티웨이항공 대만행 탑승객 전원 구간: 김포-타이베이(송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기간: 2016년 5월 2일 ~ 7월 31일 이용방법: 고서방 매장에 방문해 티웨이항공 탑승권을 제시하시면
15% 할인 혜택! ※ 단, 고서방 펑리수를 1박스 이상 구매하시고, 현금 결제 시에만 혜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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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벤트
[Event 4]
범국민 연애지침서! 연극 <옥탑방고양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수다톡톡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25분께 연극 <옥탑방고양이> 무료 초대권을 2장씩 드립니다. (1인 2장) 기간 : 2016년 5월 2일 ~ 5월 25일 공연 날짜 : 2016년 6월 3일 (금) 20시 10커플(20장) 2016년 6월 4일 (토) 11시 50분 5커플(10장)
2016년 6월 5일 (일) 20시 30분 10커플(20장) 공연 장소 : 대학로 틴틴홀 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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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승무원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알고 보면 듣기가 대화의 80%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책 소개
리뷰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저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
대화를 할 때 가만히 침묵한 채로 상대의 이야기를 오래 경청하는 일
셀러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이 전문 분야인 심리학과 다양한 임
은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알고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기
상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관계에 대해 폭넓게 살피고, 그 핵심이라
도 하다. 내면의 자아는 상대보다 우월한 나의 존재를 각인시키도록
할 수 있는 ‘듣기’의 중요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끼어들기를 하라고 충동질한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소통은 단절되
대다수 사람은 대화를 할 때 듣는 것보다는 본인이 말하는 것을 더
고, 나는 우월한 존재가 아닌 경박한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좋아한다. 의사소통에 대한 개념 역시 단순히 ‘말하기’와 자기를 이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는 대화에서 깊은 허탈감을
해시키는 의미로 제한돼 있다.
매번 반복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티콜
모두가 자신은 말하는 사람, 타인은 듣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
랭도 듣기를 여행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우리의 의사소통에서는 듣기가 부족하고,
환경에 머물면서 배우고 발견하는 것이 이 여행의 묘미다. 듣기 역시
소통이 되기보다는 단절이 반복될 뿐이다.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모
상대의 세계로 들어가 배우고 발견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더 풍부하
든 의사소통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듣기가 전체 대화의 80%
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으며, 깊은 신뢰 또한 형성할 수 있다.
를 차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밝힌다. 듣기 장애를 인식하고 경계
유능한 대화 상대자가 되고 싶다면 이제 들어야 한다. 화려한 미사여
하는 가운데 대화 상대자에게 최대한 귀를 기울인다면, 당신이 필요
구, 강한 설득력보다 경청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경험할 때다. 당신이
로 하는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신뢰를
누구인지,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의 대화 상대자가
주는 대화 상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제는 경청이 필요하다.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다섯 분께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를 보내드립니다. 12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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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행
혜화동 로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근현대 예술인들과 동시대 사람들의 이야기
혜화동은 날마다 밤마다 떠났다간 돌아오고 돌아왔다간 떠나는 나의 터미널…
조병화 시인이 1981년 발표한 연작시(連作詩) <혜화동 풍경> 중 한 구절입니다. 이 시구(詩句)와 같이 혜화동 은 사람들이 떠났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터미널과 같습니다. 성곽 마을인 명륜・혜화 권역에 위치한 혜화 동은 먼 과거에는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 살던 반촌을 중심으로, 가까운 과거인 근현대 문화형성기에는 학원 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청년문화의 발원지였습니다. 그 리고 혜화동이 품은 이러한 장소성은 고스란히 오늘날
❶
14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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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어져 문학과 미술, 음악, 연극에 이르는 문화예술
첫 번째
이정표
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그 자리, 혜화동 로터리
JCC미술관은 2016년 첫 전시로 우리 동네, 혜화동 에 대해 생각해보는 <혜화동풍경(惠化洞風景)>전을
로, 대학로 그리고 동소문로가 만나는 이곳 로터리는
개최합니다. ‘무엇이 이 작은 동네를 유구한 시간 동안
큰 도로를 따라 들어온 차량들이 교통도(交通島)를 중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었을까?’ <혜화동풍경>전은
심으로 분주하게 한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힌트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동서남북…. 흘러들어온 방향과는 무관하게 로터리의
골목길을 재현한 전시장에서는 혜화동, 그중에서도 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과 지 금의 혜화동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 니다. ‘혜화동공화국 대통령’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시인 조병화를 비롯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치밀
혜화동 로터리는 매일이 분주합니다. 혜화로, 창경궁
차량들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만 돌다가 각자의 목적 지에 맞는 출구를 찾아서 빠져나갑니다. 한때는 전차가, 또 한때는 분수가 놓이고 그 위를 고 가(高架)가 지나가던 혜화동 로터리는 시대에 따라 다 양한 표정을 가졌지만 사람들이 들고 나는 모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게 담아낸 여류 소설가 한무숙, 명륜동 자택인 관어
매일 아침 그 자리, 혜화동 로터리에는 많은 사람이
당과 동양서림을 오갔을 화가 장욱진, 70년 넘는 세월
일상을 시작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기도 하고 이곳으로
❶ ❷ 혜화동 로터리 전경
을 혜화동의 터줏대감으로 살았던 화가 이대원, 그리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생각하면,
사진 제공: JCC
고 혜화동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곳을 오갔을까요? 돌고 도는 혜
화동이 품은 문화예술의 향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화동 로터리는 마치 타임머신과 같습니다.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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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문화 기행
❶
혜화동 로터리를 시작으로 ‘혜화동 풍경’ 속으로 산 책을 떠나볼까요?
려 있습니다. 밤을 새우는 예술가들의 흥취는 로터리에서 조금 들 어가 위치한 여류 소설가의 고즈넉한 한옥으로 이어
하늘의 주소: 조병화, 한무숙
집니다. 명륜동1가 33 -100번지에 살았던 한무숙은 1953년부터 40년을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네모난 하 늘을 받쳐든 고택에서 한무숙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
혜화동 풍경의 두 번째 이정표에 도착하면 시인 조병
사의식을 담은 소설을 남깁니다. ‘생활은 평범하게, 사
두 번째
이정표
화와 소설가 한무숙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주소,
고는 비범하게’라는 신념으로 가정생활에 충실하면서
혜화동 107번지에 살았던 조병화는 ‘혜화동공화국 대
도 많은 예술가와의 교류를 마다하지 않았던 한무숙 소
통령’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혜화동에 관한 많
설가는 인정 넘치는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은 시(詩)와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매일 아침 8시15 분, 로터리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혜화동을 떠난 시인은
위치한 한무숙문학관
오후 6시경이면 어김없이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합니 다. 그리고 밤 12시, 로터리에 위치한 시인의 현관문은
사진 제공: 한무숙문학관
통금 시간에 갇힌 많은 예술가의 두드림으로 언제나 열
❶❷ 명륜동1가 33-100번지에
❷
16 T’way Air
Magazine
세 번째
이정표
공동탕(共同湯): 혜화동에서 만난 사람들 지금의 혜화초등학교 맞은편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었
❸ 혜화동 107번지의 조병화 자택 사진 제공: JCC ❹ 조병화 시인의 그림 사진제공: 조병화문학관 ❸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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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행
❶
❶ 장면 가옥 전경
습니다. 조병화의 표현대로, 동네 사람들의 공동탕(共
다면 그가 바로 장욱진입니다. 혜화파출소에서도 선생
사진 제공: JCC
同湯)이었던 이곳은 어느덧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만은 자유로 봐줄 정도로 유명한 애주가였지만 그림을
혜화동 사람들이 몸을 담그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을
그릴 때는 몇날 며칠 식음을 전폐하며 작업하던 열정의
공동탕은 없어졌지만 이곳 세 번째 이정표에 오면 지금
천재 화가였습니다. 장욱진의 화실이었던 명륜동 관어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 혜화동 사람들을 만날
당(觀魚堂)은 세상의 변화 속으로 사라졌지만 관어당
수 있습니다. 화가 장욱진의 부인인 이순경 여사가 운
이 남긴 예술은 영원할 것입니다.
영하던 동양서림은 주인을 달리했지만 여전히 건재합
화가 이대원의 아틀리에는 혜화동 15 -50번지였습 니다. 파주에서 살다가 15세인 1935년 혜화동으로 이
니다. 호떡집에서 시작해 중국요리집까지 3대째 자리 를 지키고 있는 금문(金門)은 로터리의 또 다른 명소임 을 자처합니다. 또한 혜화동우체국을 끼고 걸어 들어가
사를 온 화가는 2005년 작고할 때까지 무려 75년을 혜화동과 파주를 오가며 지냅니다. 중학교 때 이사 온
면 나오는 문화이용원의 이발사 할아버지는 60년 넘게
집에서 대학생이 되고, 남편이 되고, 화가가 되고, 아버
혜화동 사람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습니다. 창작 연
지와 할아버지가 된 이대원은 70년이 넘는 혜화동 살 이를 엮어 <혜화동 70년>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한
극의 산실인 혜화동 1번지와 연우소극장 앞은 연극인 들의 실험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1968년 문을 연 혜화
화가가 자라고 결혼하고 생을 마감한 이곳 혜화동은
초등학교 앞 보성문구사는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로 북
그의 삶과 예술이 그대로 숨 쉬는 곳입니다.
적입니다. 로터리 주변의 파출소와 유서 깊은 혜화성당
JCC미술관 특별기획전 <혜화동풍경>은 ‘매일 아침 그 자리, 혜화동 로터리’에서 출발하는 타임머신을 타
그리고 근현대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장면 가옥은 혜 화동의 유구한 역사를 대변합니다. 그리고 발랄하게 오
고 시인 조병화와 여류 소설가 한무숙의 ‘하늘의 주소’
가는 인근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지금의 혜화동을
를 거쳐, 지금의 혜화동을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만
살아 숨 쉬게 하는 또 하나의 역사입니다.
나는 ‘공동탕’ 지나 다시 장욱진・이대원 두 화가가 머물 던 ‘시간의 숙소’를 다녀오는 짧고도 긴 여행입니다. 혜
네 번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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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예술인들이 오가던 곳으로, 근현대 문화형성기 많은
시간의 숙소(宿所): 장욱진・이대원
에피소드와 예술혼을 다졌던 장소입니다. 이러한 혜화
명륜동2가 22-2번지, 두 팔을 벌리면 서로 닿을 듯한 좁은 골목길에 유일한 이층집이 있었습니다. 장난감처
한무숙・장욱진・이대원과 같은 한 세대 위 예술가들의
럼 작은 이층집에는 그보다 더 작은 창문이 있고요. 그
작품과 자료들은 혜화동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예술의
동 길, 그중에서 로터리를 중심으로 생활했던 조병화・
창을 들여다보면 구부정한 등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취를 전합니다. 더불어 당대를 살고 있는 혜화동 이
화가 장욱진을 볼 수 있습니다. 하꼬방 같은 화실에 화
웃들의 잔잔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자의 동네가 품은
가가 없다면 혜화동 로터리 주변을 둘러보세요. 술에
오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담뿍 취해 고개를 숙이고 가는 깡마른 준노인을 만난 18 T’way Air
화동은 해방 전후 문학과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문
기사 및 자료 제공 : JCC
부토 여행일기
최첨단의 유행과 예스러운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 부토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도쿄를 탐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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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건축물이 하늘에 닿은 듯 아찔한 빌딩 숲으로 들어섭니다. 까마득히 높게만 보이는 건물 끝에 걸린 해가 눈부셔 나지막한 곳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세월의 더께를 뒤집어쓴 신사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행자를 맞았습니다. 최첨단의 가전제품 상가가 줄을 서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있는 그 틈에 100년 넘은 과자집이 순박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토와 함께 인간의 오래된 미래가 있는, 최첨단의 문명이 과거와 어우러진 도쿄의 거리를 함께 누벼요. *티웨이항공은 인천↔도쿄(나리타)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모리타워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도쿄타워(사진제공:일본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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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도쿄의 레트로 건축을 돌아보다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한 기차가 도쿄 역의 지하에 도착했을 때, 부 토는 부리나케 역사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도쿄 역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르네상스 양식의 적벽돌 건물인 도쿄 역은 고층의 빌 딩숲 가운데에서도 우아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현 대와 중세의 중간 즈음의 자태를 간직한 도쿄 역에서 부토는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오래된 도쿄를 골랐습니다. 오사카에 근거를 두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막부의 정권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 시대를 열었어요. 에도는 도 ❶
쿄의 옛 명칭이랍니다. 이후 도쿄는 일본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하 게 됩니다. 도쿄 역 인근에 현재의 일왕이 거주하고 있는 고쿄가 있 습니다.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정원에 들어서면 에도 시대의 성 곽과 고상한 왕궁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 부토는 에도 시대의 생생한 모습 을 보기 위해 아사쿠사로 향했습니다. 도쿄 역에서 전철을 타면 20 분 거리랍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수많은 상점이 처마를 맞댄 나카미세 거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 와중에 오래된 과자점과 잡 화점을 오가노라니 부토 역시 에도 시대의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❷
길 끝에 센소지가 있는데, 누구도 본 적 없는 관음상 ‘비불(秘佛)’이 모셔져 있는 사찰로 유명합니다. 흥미롭게도 이곳 비불은 백제의 관 음상이랍니다. 백제인의 숨결이 밴 사찰이죠. 센소지의 정원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건설했다는 오층탑이 솟 아 있고, 처마 너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인 스카이 트리가 보입니다. 과거와 현대의 탑이 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22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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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 타고 스카이라인을 만끽하다
예스러운 풍경이 가득한 아사쿠사는 사실 미래적인 곳이기도 합니 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스미다가와’에서 멋진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를 ❻
비롯해 아사히 맥주의 본사 건물 등이 하늘에 닿을 듯이 치솟아 있답 니다. 부토는 이곳에서 수상버스 ‘히미코’를 타고 도쿄 만으로 향했답니 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에서 착안해 우주선 모양으로 만든 수상버스에 올라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고 있자니 미래를 여 행하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히미코가 도착한 곳은 도쿄 만의 오다이 바. 거대한 어뮤즈먼트 존과 쇼핑가 그리고 식당가가 밀집해 있는, 도 쿄에서 인기 높은 곳 중의 하나랍니다. 레고랜드와 도쿄의 1960년대의 거리를 재현한 상점가가 있는 덱 스 도쿄비치, 거대한 건담 모형이 서 있는 다이바시티, 18세기 유럽 을 그대로 본뜬 비너스포트 등등. 웅장한 쇼핑몰을 돌아보며 부토의 눈은 저절로 휘둥그레졌답니다. 도요타 자동차를 무료로 타는 건 물론, 세계의 명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메가웹을 둘러본 다음에는 대관람차에 도전했어요. 지름 이 무려 100m! 최고 높이가 115m에 달하는 대관람차의 꼭대기에 올랐을 때, 부토의 온몸에 전율이 일었죠. 까마득히 보이는 도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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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는 그만 넋을 놓고 말았답니다. 한적한 해변 산책로를 찾아 사람 물결을 빠져나오니 심신이 여유 로워졌어요. 뉴욕에 온 듯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 시 도심으로 향했습니다. 전철이 도쿄 만을 가로지르는 레인브리지 에 접어드니 수상버스를 타고 보았던 것과는 또 다른 도쿄가 부토를 향해 손짓합니다.
❶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를 방문한 부토 ❷ 일본 전통 경단과 어묵을 즐기는 부토 ❸ 기모노를 입고 휴일 사찰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 ❹ 일본 근대건축의 대가, 다쓰노 긴고가 설계한 도쿄 역(사진제공:일본관광청) ❺ 수상버스 선착장에서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즐기는 부토 ❻ 배의 천장으로도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수상버스, 히미코 ❼ 오다이바의 대관람차 앞에 선 부토 ❽ 복고풍의 매력이 물씬 흐르는 덱스도쿄비치의 4 층 상점가 ❾ 중세 유럽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쇼핑가, 베니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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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부토가 전하는 도쿄
쇼핑의 명가 세계적 브랜드가 한눈에
Travel Tip 도쿄 여행을 더욱 편하게! 스이카 스이카(Suica)는 한국의 티머니와 비슷한 일종의
IC 교통카드. 도쿄의 지 하철과 버스는 물론 편의 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답 부토는 ‘쇼핑 중독’이라는 말을 도쿄에서 실감했습니다. 단순히 상품
니다. 스이카를 이용하면
만 쌓인 쇼핑가가 아니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
교통 티켓을 일일이 구입할 필요 없이 도쿄를 편리하게 여
있어서 한층 더 즐거웠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부토는 또 고민에
행할 수 있는 거죠. 구입은 각 역의 카드 발매기, 매점, 편의
빠졌답니다. 신주쿠로 갈까 시부야로 갈까 신중한 고민 끝에 하라주
점 등에서 가능합니다. 최소 구입액은 2000엔으로 최대 2
쿠를 선택했어요.
만 엔까지 충전할 수 있어요. 이 중 500엔은 보증금. 환불 할 때 220엔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재미있게도 잔 액이 0이라면 수수료를 물지 않고 보증금 500엔을 모두 돌
이곳에서 맨 처음 만난 건 자연의 숲이었답니다. 메이지 신궁은 제
122대 무쓰히토 일왕 부부를 기리기 위해 창건한 곳이죠. 일본의 왕 을 기리는 신사인데, 부토가 놀란 것은 신궁의 거대한 건축보다 도심
려받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스이카의 유효 기간은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이에요.
에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울울창창한 숲 때문이었어요. 깊은 고요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긴 후, 하라주쿠 역 앞으로 나섰습 니다. 발 디딜 틈 없는 사람숲이 그곳에 있었어요. 이곳 거리에는 10 대 소녀가 유독 많았어요. 깜찍하고도 개성 넘치는 물건과 옷들이 그 녀들을 이곳으로 이끈 거죠.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로수길처럼 느티나무 가로수가 이어진 이 길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들이었어요. 무시무시한 코스프레를 한 이
랜드의 매장들이 끝없이 이어진답니다. 눈여겨볼 것은 이 거리의 건
들도 간혹 있지만 행자의 카메라 앞에 흔쾌히 자세를 취해준답니다.
축물 또한 걸작이라는 사실이에요. 오모테산도 거리에서 지하철을
좁은 골목에 상점들이 올망졸망 들어선 하라주쿠의 다케시다도리
타면 멀지 않은 곳에 쇼핑과 어뮤즈먼트의 천국 ‘롯폰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도쿄에서의 쇼핑은 1년 열두 달이 부족한 거죠.
와 메이지도리를 지나면 오모테산도가 시작돼요. 서울의 신사동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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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도쿄인처럼 휴일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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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거대한 고목이 수호신처럼 마당을 지키고 있는 메이지신궁 ❷ 개성 있는 복장과 몸짓으로 사진촬영에 응해주는 코스어 ❸ 개성 있는 옷과 소품이 가득 쌓인 히라주쿠 거리의 상점 ❹ 쇼핑 중 두툼한 돈가스로 허기를 달래는 부토 ❺ 10대 소녀 취향의 물건들이 가득한 히라주쿠 역 앞 골목 ❻ 우에노도쇼구의 청동 등롱 사잇길을 걷는 부토 ❼ 우에노도쇼구의 모란 정원을 산책하는 부토 ❽ 계단을 따라 빨간색 도리이가 줄을 잇는 고조텐진자 ❾ 쓰키지 시장에서 싱싱한 생선초밥을 즐기는 부토
정신없이 쇼핑과 어뮤즈먼트를 즐기던 부토는 문득 도쿄 사람들의
어요. 이곳에서 무엇보다 빛나 보였던 것은 도쿄 사람들의 여유가 아
휴일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그들이 자주 찾는다는 우에노 공원으
니었나 싶네요. 힘든 다리도 쉴 겸 잠시 의자에 앉아 생각했죠. 저들
로 향했답니다. 동물원과 도쿄 국립박물관, 국립과학관, 국립서양미
처럼 언젠가는 푸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음
술관, 도쿄도미술관, 도쿄문화회관, 우에노모리 미술관 등과 같은
미하며 화창한 햇살을 즐겨보리라.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더군요. 간에이지・고조텐・우에노도쇼구 같은 고풍스러운 사찰과 신사도 함께였어요. 천천히 다 돌아보면서 이곳 사람들의 휴일을 좀 더 만끽해보고 싶지
도쿄를 느끼고 즐기고 맛보는 동안 짧은 여정은 정신없이 휙.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된 겁니다. 새벽에 눈을 뜬 부토는 아침에만 반짝 문을 연다는 쓰키지 시장을 찾았답니다. 새벽 5시쯤 열리는 참
만 부토에게 시간은 늘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죠. 미적거릴 짬도 없이
치 경매가 해외토픽에 종종 등장하는데 바로 이곳의 풍경이랍니다.
부토는 우에노도쇼구에 먼저 들렀어요. 정원에는 모란꽃이 갓 피기 시
경매가 끝나니 골목의 생선초밥 식당들이 죄다 문을 열기 시작합니
작했고, 거대한 청동등 끝에는 황금빛 전각이 반짝이고 있었답니다. 우에노 동물원에서는 자이언트 판다를 만났어요. 도쿄 국립박물 관의 컬렉션은 어마어마해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한 굽이의 골목 을 돌 때마다 거리공연을 펼치는 예술가들이 부토의 발길을 붙잡았
다. 이날 아침에 맛본 싱싱한 참치를 얹은 초밥 맛이 부토의 추억 여 행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부토 여행일기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웹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way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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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정동극장, 창작 전통공연 <가온> 선봬 입체감과 역동성을 살려낸 영웅 이야기 현대적 감각의 춤과 영상, 무대 돋보여 멋진 무술·사랑의 듀엣이 있는 판타지 전통 타악기 연주와 소리, 신명 북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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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가온과 초아의 사량의 듀엣. 사진=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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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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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은 근대역사지구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정동의 주한 미국대 사 관저와 정동교회 사이에 자리 잡은 공연 공간이다. 국내의 대표적 인 상설 전통예술 공연장인 이 극장이 지난달부터 예전과는 색깔이 다른 새로운 창작품을 갖고 관객을 맞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정동극 장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볼 수 있는 한국 전통에 기반을 둔 공연을 소개해왔다. <춘향연가>와 <배비장전> 등이 그런 작품이다. 연출・안무・음악・소리 등 주요 분야의 제작・출연진은 대 다수가 전통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다. 상설공연작으로 4월 1일부터 시작된 영웅 이야기 <가온>(부제: 세 상의 시작)은 사뭇 다르다. 우선, 우리의 고전에서 소재를 그대로 따 온 것이 아니라 국내의 여러 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새로이 창작 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팀 구성도 마찬가지. 실험성이 강한 연극을 만들어온 연출가와 현대무용 전문 안무가가 제작진에 합류했다. 첨 단 영상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정동극장 상설공연의 주요 관객층이 여전히 외국인들이어서 우리 의 전통을 알리려고 이야기 구조나 춤사위, 음악 등에 전통적인 요소 가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신명 나는 전통 놀이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예전 작품보다는 동시대적 감각을 훨씬 더 많이 살려냈다.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된 데는 정동극장의 상설공연이 외국인 관광 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내 관객도 함께 즐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 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목 ‘가온’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이 있는 순수 우리말로 주인 공의 이름이다. <가온>은 이 영웅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극이다. 28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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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기만 하던 천상의 낙원 미리내에 마신이 나타나 세상을 어 지럽힌다. 미리내의 왕은 혼란의 와중에 죽고 만다. 가온은 미리내의 평범한 백성이었으나 아주 우연히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다. 그는 가 까스로 난을 피해 살아남았던 미리내의 공주 초아와 함께 마신의 세 력을 무찔러 어둠을 걷어내고 미리내의 평화를 되찾는다.” 큰 틀에서 볼 때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도 없 다.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영웅담이면서 다분히 권선징악적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빤함 속에 관객이 동화 또는 만화적 상상력에 따 라 열린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장면이나 인물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신반인(半神半人)인 악의 주술사 몽니도 그중 하나다. 악인 만 신의 충실한 부하인 그는 극 후반에 만신의 즉각 처치 명령에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가온을 죽이는 일을 지연시킨다. 가온이 초인이 된 것도 사실은 몽니가 가온에게 쏜 ‘검은 기운’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사내답고 용맹한 가온의 모습에 반하기라도 한 것일까? 몽니의 역할 을 여자 소리꾼이 맡는다는 것도 그러한 개연성을 높인다. 어린 소녀 설(設)이 극을 여닫는 역할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 작품의 내용은 설이 꾸는 꿈속 이야기다. 깊은 밤, 설은 미리내의 얘기를 담은 책을 읽다가 잠이 들고 꿈에서 영웅 가온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극은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꿈에서 깨어난 설의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작품은 단 순한 판타지를 넘어 거친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약자의 마음속에 깃든 영웅 출현 기대 본능을 깨운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융・복합 판타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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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은 형식 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가 많다. 기본적으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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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의 공연계 흐름을 반영하는 융・복합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가 혼 합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설 역의 연기와 도창(導唱) 역을 함께 소화해내는 여자 창자(唱者)
❶ 초아 공주의 춤. 사진=정동극장 제공 ❷ 가온과 초아의 사랑의 듀엣. 사진=정동극장 제공 ❸ 설의 꿈속에 나타난 세 정령. 사진=정동극장 제공 ❹ 주술을 부리는 몽니. 사진=정동극장 제공 ❺ 설과 세 정령과 고수. 사진=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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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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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몽니 역 연기자 등 두 소리꾼의 구성지고 확 트인 소리는 극의 긴 박감을 크게 고조시킨다. 몽니의 연기와 소리는 남성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적벽가>의 한 대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 도창의 바로 앞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1인 고수가 치는 다양한 타악기와 무대 뒤편에서 여럿의 연주자가 빚어내는 장구와 대북, 징 소리 등은 분위기를 조이고 풀어내는 역할을 하면서 리듬감과 신명 을 높였다. 무대가 주는 맛 또한 독특하다. 무대 위에는 6개의 크고 작은 이동 형 6면체 장치가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각기 다른 극 중 공 간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6’이라는 숫자는 6방, 즉 동서남북에 위・ 아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가온이 축지법이나 분신술 등 을 통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神出鬼沒)하는 개념을 형상 화한 것이다. 무대는 미리내 왕국, 가온과 마신 세력 간 대결의 장, 가 온과 초아가 봉술을 연마하며 사랑을 나누는 공간 등으로 빠르게 변 ❶ 미리내에 다시 찾아온 평화. 사진=정동극장 제공 ❷ 미리내를 혼란에 빠뜨린 마신. 사진=정동극장 제공 ❸가온과 몽니. 사진=정동극장 제공
한다. 입체감과 역동성이 있다. 극이 가진 환상성을 심화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❹ 신명을 돋우는 전통놀이. 사진=정동극장 제공
영상이다. <가온>의 경우 선과 악의 구도에 초점을 맞춰 주조 색을 흑
❺ 세 정령의 춤. 사진=정동극장 제공
백으로 한 것이 두드러진다. 흑백 색깔이 혼합된 영상 이미지가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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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회전하는 모습은 태고의 동굴이나 깊고 어두운 심연, 또는 광활한
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에서는 영웅 트리스탄의 전설이 유명하
대우주의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환상성을 강화한다.
다. 그 밖에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가멤논 이야기를 비롯해
춤사위는 전통 공연의 특성상 한국무용의 이미지가 주조를 이루
수많은 영웅 신화가 있다. 그런 설화를 모티프로 연극이나 영화, 오페
지만 가볍고 익살기 있는 현대무용도 간간이 끼어들면서 극의 재미
라가 만들어진 사례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를 돋운다.
한국에는 그런 개념의 영웅 신화가 별로 없다. 동명왕(주몽) 신화
초아를 지켜온 수호장이 큰 6면체 위에서 아래에 서 있는 가온과 초아에게 봉을 던져 전달하고 두 남녀가 봉술 연마와 함께 서로에 대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대신 바리데기 전설이나 제주도에서 내려오
한 연모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랑의 듀엣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인상
는 구전 신화 <원천강 본풀이> 중 ‘오늘이’ 이야기같이 효(孝)를 강조
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6개의 크고 작은 육
하는 영웅 아닌 영웅 설화가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졌다. 또 실존했던
같은 건국신화가 주류다. 상대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에 기
면체 사이와 위로 종횡무진(縱橫無盡) 뛰어다니며 만들어내는 무술
홍길동이나 임꺽정 또는 장길산 같은 의적(義賊)의 이야기가 영웅 신
적인 움직임 등이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
화처럼 인식되고 있다.
준다.
정동극장이 새롭게 개발한 창작 영웅극 <가온>이 외국인 관광객 은 물론, 국내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현대적인 작품으
관광객・내국인 관객 동시 겨냥한 신작
로 진화하길 기대해본다.
이 작품은 외형상 전통 공연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관객은 물론 동양 글 강일중, 공연 칼럼니스트
인, 더 나아가 서구인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 있는 내용과
필자 소개: 연합뉴스에서 뉴욕 특파원・경제국장・공연전문기자 등
형식을 담고 있다. 서양에는 다양한 영웅 신화가 존재한다. 영국에는 명검 엑스칼리
으로 활동했으며 연극과 무용 작품 리뷰 및 공연계의 큰 흐름을 읽어
버를 휘두르며 용맹을 날렸던 아서 왕 전설이 있다. 게르만 민족 사이
내는 글들을 다양한 매체에 쓰고 있다. 저서로 <뉴욕 문화가 산책>과
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은 영웅 지크프리트 전설이다. 프랑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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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라오스 비엔티안 & 방비엥
중국의 계림이나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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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꽃보다 청춘’을 외치며 수많은 여행자가 라오스로 향한다. 가볼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고 일컬어지는 비엔티안에서부터 수려한 카르스트 지형을 병풍처럼 두른 방비엥까지, 그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상을 주는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글・사진 배나영(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엔티안을 주 4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방비엥의 아침을 여는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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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라오스 비엔티안 & 방비엥
평화로운 방비엥 남쏭 강변의 뱃놀이, 카약을 탈까 튜빙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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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은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다. 마치 병풍처럼 마을을 휘감은
젊은 여행자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산 앞으로 유유히 남쏭 강이 흐른다. 중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방비엥의 신나는 액티비티가 활기찬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이곳을 계림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롱베이에 비유한
만든다면, 방비엥의 평화로운 풍경은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가슴
다. 경치는 화려하지만 마을은 소박하다. 남북으로 뻗은 두 개의 큰
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방비엥의 오롯한 매력은 물놀이로 더위를 식
길만 파악하면 마을 한 바퀴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히는 한낮도 아니고, 클럽에서 온몸을 흔들며 열기를 내뿜는 밤도 아
작은 마을의 인구보다 훨씬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는다. 해가 뜨
닌, 그 사이의 시간에 존재한다. 어스름한 새벽, 남쏭 강에 물안개가
고 질 무렵에는 알록달록한 열기구를 탈 수 있고, 무더운 한낮에는
피어오르고 열기구가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그 시간, 하루를 시작하
동굴 탐험에 나서거나 남쏭 강을 따라 튜빙을 할 수 있다. 짝을 지어
는 방비엥의 민낯을 만난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 가게
카약을 타다가 시원하게 물싸움도 하고, 목이 마르면 강 중간의 쉼터
문을 열러 나오는 아줌마, 그물을 정리하고 보트를 손보는 사람들이
에서 맥주를 한 잔씩 마시기도 한다. 최근에는 4륜구동 ATV뿐만 아 니라 버기카도 등장했고, 블루라군이나 동굴 튜빙 지점에 집라인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해가 질 무렵이면 남쏭 강의 풍경은 더욱
설치되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방비엥은 그야말로
하게 찰랑거린다. 분주했던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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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해진다. 강변의 방갈로에 불이 켜지면 붉게 물든 남쏭 강이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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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요정이 살고 있을지도 몰라, 블루라군과 탐 푸캄 동굴
푸르른 석호가 햇빛에 반짝이고 그 위에는 근사한 나무가 팔을 뻗치 고 있다. 높다란 나무에서 뛰어내리면 ‘풍덩’ 하는 소리에 물고기들 이 놀라 떼 지어 도망을 간다. 블루라군은 방비엥을 찾는 여행자들이 라면 누구나 꼭 들르는 명소다. 드높은 명성에 비해 블루라군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실망하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블루라군이 방 비엥의 손꼽히는 명소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아름다운 물빛, 그리 고 처음 만난 여행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때문이다. 아찔한 높 이의 나무 위에 올라서서 다이빙을 준비하면 주위를 둘러싼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뛰어내릴 수 있다. 그 순간만큼은 영화 <블루라군>의 브룩 쉴즈가 부럽지 않은, 블루라군의 주인공이 된다. ❹ ❺
블루라군을 둘러싼 잔디밭 주위에는 작은 오두막이 늘어섰다. 아 직까지는 인심 좋게 공짜로 오두막을 이용할 수 있다. 돗자리나 비치 타월을 가져와서 늘어지게 썬탠을 하는 사람도 많다. 작은 매점에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고 구명조끼도 대여해준다. 방비엥 시내에서 맛있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싸와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블루라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했다면 탐 푸캄 동 굴까지 탐험해보자. 블루라군의 잔디밭 뒤로는 탐 푸캄 동굴로 향하 는 작은 길이 나 있다. 블루라군의 유명세에 비해 탐 푸캄 동굴은 의 외로 알려지지 않았다. 10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 어나오는 동굴의 입구를 만난다. 동굴의 내부에 들어서면 두 번은 놀 랄 각오를 해야 한다. 처음엔 거대한 동굴의 넓이에 놀라고, 다음에는 환한 빛이 아롱지는 환상적인 모습에 놀랄 테니.
❶ 낮은 높이의 동굴을 탐험하러 튜브를 타는 여행자들 ❷ 두 명씩 짝을 지어 카약을 타고 남쏭 강의 풍경을 즐긴다 ❸ 신령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방비엥의 풍경이 평화롭다. ❹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를 하는 여행자들 ❺ 거대하고 환상적인 탐 푸캄 동굴을 맨몸으로 탐험하는 여행자 ❻ 블루라군 앞의 잔디밭에서 썬탠을 즐기는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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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라오스 비엔티안 &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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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이 무탈하기를 기원한다면, 비엔티안의 사원 둘러보기
라오스 여행은 보통 비엔티안에서 시작하지만 짧은 일정이 아쉬운
나 있다. 대법전 안쪽의 두 번째 방으로 들어가면 황금색이 칠해진 돌
여행자들은 방비엥으로, 루앙프라방으로 서둘러 이동한다. 방비엥
기둥이 천에 싸여 있다. 도시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이 돌기
에서는 물놀이를 해야지, 루앙프라방에서는 야시장에 들러야지, 나
둥에는 씨므앙이라는 임산부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돌기둥을 세웠다
름의 공식도 생겨났다. 그래서 비엔티안은 그저 하룻밤 스쳐 지나는
는 전설이 내려온다.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에서는 스님들이 손목에 색
곳으로, 혹은 한나절 정도면 다 둘러보는 곳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
실을 묶어주며 복을 빌어주는데, 라오스에서는 이를 ‘맛켄’이라고 한
다. 하지만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다. 가족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현지인들은 휴일이면 온 가족
사랑스러운 건 여행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비엔티안은 더욱 그렇다.
이 함께 왓 씨므앙에 와서 손목에 색실을 묶고 간다. 아무 탈 없이 건강
비엔티안은 수많은 사원을 품고 있다. 모르고 둘러보면 비슷비슷
하게 여행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맛켄을 하며 기원해보는 건 어떨까.
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이야기가 살아난다. 먼저 비
비엔티안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원은 황금빛으로 찬란하
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 씨싸켓으로 가보자. 사원 전체가
게 빛나는 탓 루앙이다. 라오스의 상징이자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
금과 은, 사파이어로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었다는 왓 씨싸켓 사원
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름 자체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탑’이
은 차분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19세기 초에 전쟁으로 함락 된 도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원이다. 불상 박물관이라고 불릴
라는 뜻이다. 3세기경 인도에서 승려들이 부처님의 사리를 가지고 와서 이곳에 안치했다는 설이 있다. 매년 11월이면 탓 루앙 축제가 열
정도로 수많은 불상이 회랑에 자리했다. 벽감 속에 안치된 작은 불상
리는데 라오스인들은 평생 한 번이라도 탓 루앙 축제의 탑돌이에 참
들까지 다 합쳐 1만여 기에 가까운 불상을 감상하는 것이 왓 씨싸켓
가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사원을 처음 건축할 때는 450kg의 금
의 백미다.
을 사용했다고 전해지나 전쟁의 풍파를 겪고 난 지금은 진짜 금이 아
비엔티안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원은 왓 씨므앙이다. 비엔티 안의 어머니 사원이라고 여겨지는 왓 씨므앙에는 독특한 돌기둥이 하 36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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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금색을 칠했다. 그럼에도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번쩍이는 탓 루앙 의 모습은 눈이 부실 정도로 근사하다.
❷ ❸
❶ 오랜 세월의 기품이 녹아 있는 왓 씨싸켓 ❷ 왓 씨므앙 사원을 바라보는 부처상 ❸ 군데군데 금박이 벗겨진 왓 씨싸켓 회랑의 불상 ❹ 아이의 손목에 색실을 감아주는 왓 씨므앙의 스님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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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라오스 비엔티안 & 방비엥
비엔티안 시내를 조망하기에 좋은 승리의 문 ‘빠뚜싸이’
❶ ❷
❸
빠뚜싸이는 비엔티안의 작은 개선문이다. ‘빠뚜’는 문이라는 뜻이고
Travel Tip
‘싸이’는 승리라는 뜻으로, 승리의 문이라는 뜻이다. 프랑스와의 독 립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아이러니하게 도 라오스다운 건축 양식으로 짓지 않고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흉 내 내 만들었다. 겉모습과 달리 내부의 치장은 라오스 양식이라서 재 미있다. 빠뚜싸이 앞의 공원에서는 시원한 분수가 물을 뿜는다. 선선한 아 침 저녁이면 공원을 산책하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다. 분수 앞에서 빠뚜싸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빠뚜싸이 의 전망대로 올라가보자. 전망대로 올라가는 층계참에는 기념품 가 게들이 즐비하다. 비엔티안 야시장보다도 더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 하고 있으니 내려오는 길에 차분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빠뚜싸이 빠뚜싸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석양
의 전망대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3층은 창살로만 내다볼 수 있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을 오가는 버스와 미니밴은 보통 오전
고, 1층은 난간이 가로막혀 있어서 2층의 전망이 가장 낫다. 비엔티 안 시내를 훤히 내려다보는 기분이 상쾌하다.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4~5시간 이지만 느릿한 라오스 사람들의 시간관념을 감안한다면 여 행 계획을 너무 빠듯하게 세우지 않는 편이 좋다. 라오스의 관광지들은 대부분 오전 8시부터 열고 오후 4시30분이면 문을 닫지만 이마저도 라오스 타임을 적용해 들쭉날쭉하다. 둘러볼 곳의 방문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다녀오도록 하자.
❶ 빠뚜싸이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비엔티안 시내의 모습 ❷ 빠뚜싸이의 화려한 천장 장식 ❸ 비엔티안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빠뚜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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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1만8천의 신이 모여 사는 신화의 섬
The Gods and Goddesses of Jeju Island In the past, Jeju was known as the “island of 18,000 gods and goddesses.” These deities did not live far away in some distant land. Instead, they were considered members of the island’s communities. For this reason, temples and shrines were commonly erected in their honor. In 1702, however, Lee Hyeongsang, the governor of Jeju, burnt down many of these places of worship, in the belief that they were in conflict with the ideology of Confucianism. But destroying the temples and shrines did not destroy the deep beliefs of Jeju’s people. Today, some islanders continue to hold memorial services in the name of their ancient gods and goddesses, praying for their health and peace. With this in mind, let's visit some places where the myths and legends of Jeju dwell. Article and photos by Shin, Youngcheol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Gimpo – Jeju, Daegu – Jeju, Gwangju – Jeju, and Muan – Jeju.
1万8千の神々と共存する島 済州島には寺や祠が多く、「寺500、堂500」ということばがある。1702年済州牧使だったイ・ヒョンサンは朝鮮の儒教 的理念に合わないという理由で数多くの寺と祠を燃やした。しかし神々に向かった人々の心までは切り離すことがで きなかった。今日も島のどこかで誰かが安寧を祈り、故郷の祠でお参りをしているだろう。神話と伝説が宿った旅行地 を辿ってみよう。文・写真 シン・ヨンチョル (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金浦-済州、光州-済州、大邱-済州、務安-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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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절이나 당집이 많아서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말이 있다.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은 조선의 유교적 이념에 맞지 않는다 하여 수많은 사찰과 당집을 불태웠다. 그러나 신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끊어놓지는 못했다. 오늘도 섬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안녕을 기원하며 본향당에 제를 올리고 있을 터이다. 신화와 전설이 깃든 여행지들을 누벼본다. 글・사진 신영철(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무안-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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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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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제주도를 창조하다
오라 하고 집에서 죽을 쑤다 실수해 솥에 빠진다. 아들들이 돌아와 죽을 먹는데 여느 때보다 더욱 맛이 좋다며 정신없이 먹는다. 막내아들만 석연치 않은 마음에 먹지 않는다. 솥이 바닥을 보일 쯤 뼈가 드러나고 아들들은 그제야 죽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에 서럽게 통곡하다 돌이 되었으니 바로 영실 기암이다. 막내아들은 어머니를 먹은 형들을 떠나 차귀도로 가서 홀로 곡을 하다 그대로 돌이 된다.
The Creator of Jeju Island 설문대할망은 옥황상제의 말잣딸(셋째 딸)이다. 그녀는 하늘궁전의 생활이 무료하기만 했다. 따분함을 달래보려고 바깥세상을 몰래 내
According to local legend, Seolmundae Halmang (halmang means
다보았는데 하늘과 땅이 딱 붙어 있는 게 아닌가. 그녀는 그 모양새가
"granny" in the Jeju dialect) was the third daughter of the Great Jade
하도 답답해 보여 뒷일은 생각지도 않고 둘을 쪼개놓는다. 옥황상제
Emperor. She was unimaginably gigantic. Bored with her life in the
는 이에 진노해 공주를 땅으로 쫓아버리고 만다.
Heaven Palace, she peeped out at the outside world and saw that
그녀는 지상에서의 생활을 즐겼다. 치맛단에 담아온 흙을 턱 내려
Heaven and Earth were stuck together. Not finding this to her liking, she
놓으니 그것이 제주도다. 섬이 밋밋해 보여 손으로 흙을 일곱 번 더
impulsively split Heaven and Earth, without considering the potential
떠올리니 한라산이 탄생했다. 360개나 되는 오름도 만들었다. 일하
consequences. Furious at her impudence, the Great Jade Emperor kicked
다 쉬고 싶으면 한라산을 베개 삼아 관탈섬에 발을 뻗고 자곤 했다.
her out of the Heaven Palace.
한번은 큰 키에 발을 잘못 뻗어 서귀포 범섬에 구멍을 내고 말았다.
Seolmundae Halmang soon found that she enjoyed living on Earth.
식산봉과 성산일출봉에 발을 디디고 소변을 보자 센 오줌발에 땅이
She scooped up some soil and threw it back down, creating Jeju Island.
파여 우도가 생겨났다.
Thinking the island too flat, she made Halla Mountain by tossing seven
호방한 성격을 지닌 그녀도 500명이나 되는 자식 앞에서는 천생
more handfuls of soil on top. And the dirt that fell from her skirt formed
어머니였다. 큰 가뭄이 든 어느 해, 그녀는 아들들에게 양식을 구해
the more than 360 oreums (“small volcanoes” in the Jeju dialect)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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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❹
❷
scattered across the island. When she mistakenly kicked the bottom of Beom Island, she made a hole there; and when she urinated on the newly formed island of Jeju, a small part broke away, forming Woo Island. Seolmundae Halmang gave birth to 500 sons. One day, while her sons
❶ 금릉석물원에 세워진 오백장군의 어머니, 설문대할망 ❷ 할망이 일곱 번 흙을 퍼올려 만들었다는 한라산(사진 제공:제주관광공사) ❸ 한라산이 너무 뾰족해 한 줌 떼어내자 생겼다는 백록담(사진 제공:제주관광공사) ❹ 할망이 치마로 흙을 만들다 뚝뚝 떨어져서 생겼다는 제주의 오름
were out hunting, she accidentally fell into a gigantic pot of porridge she was cooking. When her sons returned home, they gobbled up the porridge without realizing their mother had become part of it. Only the youngest son abstained from eating the porridge, sensing that something
きた土が済州島となった。島が寂しそうに見えたので手で土を七度
was wrong. When the sons found their mother's bones at the bottom of
盛り上げると漢拏山が誕生した。360に至るオルムも作った。働いて
the pot and realized what they had done, they wailed with such grief that
疲れた時には漢拏山を枕としグァンタル島に足を伸ばして休んだ。
they hardened into rocks, creating a geological formation now known as
ある時は大きな体で足を間違って伸ばしてしまい西帰浦のボム島に
Yeongsil Giam (“the strangely shaped rocks”) or the 500 Generals.
穴をあけてしまった。食山峰と城山日出峯に足を踏んでおしっこをす るとその勢いで土地がえぐられ牛島が生じた。
ソルムンデハルマン、済州島を創造する
豪放な性格である彼女にも500人にもなる子供の前では紛れもな い母であった。大きな飢饉が襲ってきたある年、彼女は息子たちに 食べ物を探してくるようにと行かせ、家でお粥を炊いていたのだが、
ソルムンデハルマンは玉皇上帝の三女である。彼女は天の宮殿の生
滑って釜の中に落ちてしまった。息子たちは帰ってきて釜の中のお
活が退屈だった。退屈さを紛らわせようと外界をこっそり覗いてみ
粥を食べながら、いつもよりとてもおいしいぞと食べていた。
たのだが、天と地がぴったりとくっついているではないか。彼女はそ
末の息子だけは嫌な気配を感じ食べずにいた。釜の底が見えてく
の姿があまりにも見苦しく見えて、後のことは何も考えずにその二つ
るころ骨が出てきて息子たちはそのお粥の実体を知ることになる。
を切り分けてしまった。玉皇上帝はこれに激怒し王女を地上に追い
これを嘆いて石になってしまったというのが霊室奇岩。末の息子は
払ってしまった。
母を食べてしまった兄たちから離れて遮歸島(チャギド)へ行き、一人
彼女は地上での生活を楽しんだ。彼女がスカートで包んで運んで
悲しんで石になってしまった。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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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땅에서 솟아난 세 신인, 탐라를 이루다
아득히 먼 옛날 한라산 북쪽 기슭의 모흥에서 세 신인(神人)이 동시
은 제주시 원도심에는 탐라국 시절 축조했다는 무근성의 자취가 역
에 솟아났다. 가죽옷을 입고 사냥을 하며 사이좋게 지낸 이들이 탐
력하다. 성안에는 탐라국이 고려에 복속된 이후에도 제주의 정치・
라국의 시조인 양을라, 고을라, 부을라다.
문화의 중심이 되어온 제주목관아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루는 한라산에 올랐는데 바다에 자줏빛 목함이 올라오는 것을
세 시조와 벽랑국의 공주는 실존했던 인물이 아니었을까. 신화와
보고 동쪽 바다로 향했다. 목함 안에는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더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된 유적들이 발을 딱딱 맞추니 역사적 상상력
불어 우마와 오곡의 종자가 있었다. 세 신인은 그녀들과 혼인을 한 후
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동굴에 신방을 차렸다. 이들 시조의 탄생과 신화를 뒷받침하는 흔적들이 제주도 곳곳에 남아 있다. 삼성혈에는 세 신인이 솟은 구멍 자리가 지금도 선명하며
The Three Demi-Gods
그들이 신부를 맞이한 온평리에는 세 공주가 도착할 때 찍힌 말 발자 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네들이 목욕했다는 연못인 혼인지, 그리고
Another famous story about Jeju Island is the Samseong legend. A long
신방을 꾸몄던 신방굴의 흔적도 생생하다.
time ago, before there were any people on Jeju Island, three demi-gods
이때부터 농경생활이 이뤄졌으며 세 신인은 터전을 마련하기 위
suddenly emerged at the foot of Halla Mountain in a flood of bright light.
해 한라산 중턱에서 활을 쏘아 각자 살 곳을 정한다. 당시 활을 쏜 곳
They were Yang Eula, Go Eula, and Bu Eula, the progenitors of Tamna,
이 사시장올악(射矢長兀岳)이다. 그들이 쏜 활이 명중한 돌들을 모
which was the ancient name of Jeju. The three demi-gods made their
아둔 것이 화북의 삼사석이다. 흥미롭게도 삼사석 아래쪽에는 기원
home on the island, spending their days hunting and gathering food. One
전 5~1세기에 형성된 삼양동 선사유적지가 있다. 그곳에서 멀지 않
day, from the top of Halla Mountain, they saw a big wooden box drifting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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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から出てきた三神人、耽羅を成す はるか遠い昔、漢拏山北側の麓から三神人が同時に現れた。革の衣を まとって狩りをしながら仲良く過ごしていた。これが耽羅国の始祖と なる良乙那(ヤンウルラ)、高乙那(コウルラ)、夫乙那(プウルラ)である。 漢拏山にのぼったある日のこと、海に赤紫の玉手箱が浮かんでい るのを見て東の海へと向かった。その玉手箱の中には島国の碧浪国 から来た三人の娘とともに牛馬と五穀の種子があった。三神人は彼 女たちと婚姻をした後、洞窟に新婚部屋を設けた。 これらの始祖の誕生と神話を裏付ける跡が済州島のあちこちに残 ❷
っている。三姓穴(サンソンヒョル)には三神人が現れたという穴が今
❸
でもはっきり残っている。彼らが新婦を迎えた温平里(オンピョンリ) には三人の娘が到着した時にできた足跡がそのまま残っている。彼 らが入浴をした池である婚姻池、そして新婚のために作った洞窟の 跡も生々しい。 この時から農耕生活が始まり三神人は居場所を設けるために漢拏 山の中腹で弓を撃って各自暮らす場所を決めた。当時弓を撃ったと ころが射矢長兀岳だ。彼らが撃った弓が命中した石を集めておいた ものが三射石。興味深くも三射石の下の方には紀元前5~1世紀に形 成された三陽洞先史遺跡地がある。そこから遠くない場所にある済 州市の都心には耽羅国時代に築造したという跡が残っている。城の 中には耽羅国が高麗に服属した以後にも済州島の政治・文化の中心 となっていた済州牧官衙が姿を見せる。 三始祖と碧浪国の王女は実存した人物ではなかろうか。神話と青 銅器時代から始まる遺跡がうまく噛み合わさって歴史的な想像力が ぐんぐん広がっていく。
toward the island. They ran down to the beach and, upon opening the box, found three princesses from the Kingdom of Byeokrang, along with some livestock and the seeds of five grains. The three demi-gods married the princesses, and they all happily made their home inside a cave.
❶ 제주의 세 시조가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삼성혈 ❷ 양을라, 고을라, 부을라의 위패를 모신 삼성전 ❸ 제주의 시조가 벽랑국의 공주를 맞았다는 온평포구 ❹ 탐라국 시절부터 주요 관아 시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목관아지
Today on Jeju, you can still find physical traces supposedly connected to the legend of the three demi-gods. In Samseonghyeol, you can visit three holes in the middle of the forest. It is said that it was through these
❹
holes that the demi-gods first emerged on Jeju Island. In Onpyeong-ri, you can see the hoofprints of the horses ridden by the three princesses. There are other places as well, including Honinji, a pond where the demigods and the princesses bathed, and Shinbanggul, which is where they made their home in a cave. After the princesses and demi-gods got married, they began to cultivate crops. They decided to make three villages, choosing the sites by shooting arrows from atop Halla Mountain. Samsaseok in Hwabook is a formation of stones marking where one of the arrows hit. Near Samsaseok, you can find the Samyangdong Prehistoric Site, the biggest Bronze Age historical site on Jeju. And in Jeju City’s old downtown, not very far from the Samyangdong Prehistoric Site, you can see Mugeunseong Castle, which was built during the Tamna period, and the old Jeju government office, which was the center of Jeju's politics and culture in the past. Visiting these sites can bring the legend of the three demi-gods and the three princesses to life, stimulating your imagination as you explore the island.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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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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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지켜주는 마을 본향당
향당신이 되었다는 것. 그렇게 마을마다 좌정한 신의 일대기가 지금 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제주를 ‘1만8천 신들의 고장’이라 일컫 는 것이 괜한 말은 아니다.
The Protectors of the Jeju People Legend has it that the arrival of Yang Eula, Go Eula, and Bu Eula marked the beginnings of the habitation of Jeju Island. Since that time, the Jeju 양을라, 부을라, 고을라가 탐라국을 연 후 제주도는 사람들의 세상이
people have held on tightly to their gods and goddesses. Even in today’s
된다. 그럼에도 제주 사람들은 신과 이어진 끈을 놓지 않았다. 과학
modern age, the traditions of Jeju's folk religions remain strong.
이 세상을 이끄는 지금도 제주에서는 민간 신앙의 전통이 굳건하다.
One example of this is the bonhyangdang, village shrines for
대표적인 예가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모신 본향당(本鄕堂)이다.
worshipping bonhyang, deities that protect the community. Every
제주에는 지금도 마을마다 본향당이 하나씩은 있고, 마을 사람들은
village in Jeju has a bonhyangdang, and on the first day of lunar January
정초가 되면 어른께 세배를 드리듯 마을신께 신과세제(神過歲祭)를
the people in the village hold a ritual called singwaseje, during which
올린다. 마을의 아낙들은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기면 본향당을 찾아가
they offer greetings for the New Year. Women commonly visit the
감사드리고 우환이 생기면 액막이를 위해 본향당을 찾는다. 아기가
bonhyangdang to thank the deities when they have something good to
태어났을 때, 식구 중 누군가 생일을 맞았을 때, 간절한 소망이 있을
celebrate or when they need a charm against an evil influence. People
때도 본향당을 찾아 공을 들인다. 사연이 이러하니 제주의 본향당은
also hold rituals there when they have a new baby, on the birthday of a
마을의 사랑방이자 심리상담소인 셈이다.
family member, and when they want to wish for something. Therefore,
마을제를 올릴 때 심방(무당)은 ‘본풀이’를 하며 신을 청한다. 말 그 대로 ‘본(本)을 푼다’는 의미다. 마을의 수호신이 이곳에 좌정하기까 지의 과정이 그 안에 담겨 있다. 제주도 본향당의 으뜸이라는 ‘송당본 향당’의 본풀이에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한다.
Jeju's bonhyangdang can be looked at as village meeting places and counseling centers. During rituals, shamans called simbang invite the deities to come by retelling myths about how the village was first settled. For example, the
소천국과 금백주가 혼인을 해 아들 18명, 딸 28명을 낳고 그 아래
myth of Songdang Bonhyangdang, the oldest shrine on Jeju, goes like
손자들이 다시 번성했다. 그 자손들이 제주도의 각 마을에 흩어져 본
this: Socheongook and Geumbaekju got married and had 18 sons and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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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ghters. All of their sons and daughters produced many children, and their descendants spread throughout Jeju to every village, where they became local deities. In this way, myths about village deities have been pass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t’s no wonder that Jeju is called the home of 18,000 gods and goddesses.
住民を守る村の本鄕堂 ❷
良乙那、高乙那、夫乙那が耽羅国を開いた後、済州島は人々が暮ら
❸
す世界となる。それでも済州島の人々は神々との繋がりを放さなかっ た。科学が世の中を導く今でも済州島では民間信仰の伝統が堅固に 保たれている。 代表的な例が村を守護する神々を祭った本郷堂。済州島には今で も村ごとに本鄕堂が一つずつはあり、村の人々は年明けになると家 族に新年の挨拶をするように、村の神に神過歳祭を捧げる。村の女 たちは家庭にうれしいことが起これば本鄕堂を訪ねて感謝を捧げ、 憂患にあった時には厄祓いのために本鄕堂を訪れる。赤ん坊が生ま れた時、家族が誕生日を迎えた時、切実な願いごとがある時も本鄕 堂を訪れて精魂を込める。このようなことから済州島の本鄕堂は村 の広間であり心理相談所であるわけだ。 村の祭儀の時巫女は儀式を行い神々を呼ぶ。村の守護神がこの場 に来るまでの過程がこの儀式に含まれている。済州島本鄕堂の最上 級といわれる「ソンダン本郷堂」の儀式では次のような話が伝えられ ている。 ソチョングクとクムベッチュが婚姻して息子18人、娘28人を産み、 その下で孫たちが繁盛した。その子孫たちが済州島の各村に散らば って本郷党神となった。そのように村ごとに住んでいる神々の一代 記が今でも口から口へと伝えられている。済州島を「1万8千の神々の 共存する島」と言うのは余計な話ではない。
❶❷ 금백주의 열한 번째 아들인 백조도령이 좌정한 와흘본향당의 마을제 ❸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종달리 바닷가에서 올리고 있는 마을제 ❹ 하도리 각시당에서 열리는 영등제의 상차림 ❺ 탐라국 시절부터 전해오는 전통 ‘입춘굿’ 때 쓰이는 낭쉐(나무소) ❻ 해녀와 어부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종달리 돈짓당 ❹ 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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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토속신앙에서 비롯된 제주만의 풍습과 풍경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제주의 토속신앙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특 별한 풍습을 낳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신구간(新舊間)! 이는 지상 의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오기까지의 기간으로, 24절기 중 대한 이후 5일에서 입춘 전 4일간이니 일주일 정도다. ‘이때는 지상에 신들이 없으니 집수리나 이사를 해도 동티가 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제주 사람들은 그래서 겨울임에도 이때 에 집중적으로 이사를 한다. 집안을 지키는 신에게 올리는 문전제(門前祭)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습이다. 각 가정에서는 정월에 심방을 청해 한 해의 행운을 빈다. 이외에도 결혼식 날 새벽에 신랑과 신부의 집에서도 지내며 시 험이나 입대 같은 중요한 일이 있거나 이사를 했을 때도 지낸다. 토속신앙은 사물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제주의 마을을 돌다 보면 커다란 돌탑을 쌓은 것을 볼 수 있다. 방사탑(防邪塔)이다. 마을 에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기운이 허한 곳에 액운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다. 방사탑은 마을의 안녕과 전염병, 화재, 해상 안전 등의 다목적 보호 기능이다. 육지로 따진다면 장승이나 솟대와 비슷 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제주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돌하르방도 빼놓을 수 없다. 돌하 르방이라는 명칭은 1971년 문화재 이름으로 채택되면서 급속히 퍼 진 이름이다. 원래는 ‘우석목, 옹중석, 벅수머리’ 등으로 불렸다. 요즘 에는 식당 앞에도 돌하르방이 서 있지만 사실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45기에 불과하다. 이 돌하르방들은 제주목, 정의현청, 대정현청의 성문 앞에 세워져 있었다. 돌하르방의 기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하지만 경계수호신의 역할을 한 것만은 분명하다. 유교 이념을 국시
❶
로 삼은 조선의 관청에서 토속신앙을 받아들인 점이 흥미롭다.
❷
Jeju's Folk Religions Jeju's folk religions have created some unique customs that cannot be found on the mainland. One of these customs is known as Shingugan. It is Jeju's special moving season, a weeklong period starting five days after Daehan (the coldest day of the year on the lunar calendar, around January 19 or 20) and lasting until three days before Ipchun (the first day of spring on the lunar calendar, around February 3 or 4). During Shingugan, the 18,000 gods and goddesses that watch over Jeju are said to temporarily leave Earth to report to the Great Jade Emperor. Therefore, it is believed to be a good time to move to a new home without angering the gods and goddesses. Even though Shingugan takes place in the cold of winter, the people of Jeju prefer to move at this time. Munjeonje, a ritual dedicated to the household guardian deity, is another unique custom found only on Jeju. In lunar January, people invite a village shaman to their homes to pray for good luck in the upcoming 48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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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Munjeonje is also held at dawn at the homes of brides and grooms on their wedding day and at other important times, such as on a big exam day or a moving day. Jeju's folk religions are also reflected in bangsatap, small, round towers made of stones that you are likely to see when walking around the island’s villages. They were built to protect the villages from such misfortunes as infectious diseases, fire, and maritime disasters. Dol ❸
hareubang, large rock statues found on Jeju, are another product of Jeju's folk religions. They were known by various names in the past, including wooseokmok, ongjungseok, and beoksumeori, but have been called dol hareubang since they were chosen as a cultural asset in 1971. Commonly found in front of restaurants and souvenir shops these days, they were originally placed outside of the gates of government offices to protect them against evil spirits.
土俗信仰から始まった 済州島だけの風習と風景 ❹
綿々と受け継がれている済州島の土俗信仰は陸地では見られない 特殊な風習を産み出した。代表的な例が「新舊間」である。これは地 上の神々が天に昇って新しい任務が与えられて降りてくるまでの期 間で、二十四節気の大寒以後5日から立春前4日間の約一週間程度 だ。「この期間は地上に神々がいないから家の修理や引越しをしても 災いが起こらない」という俗説がある。それで済州島の人々は冬なの にこの時期によく引越しをする。 家を守る神に捧げる「門前祭」も済州島だけで見られる風習だ。正 月に各家庭に訪問し一年の幸運を祈る。その他にも結婚式の日の夜 明けに新郎と新婦の家でも行われ、試験や入隊などの重要なことが あればそのようにする。 土俗信仰は事物の形態で現れたりもする。済州島の村を回ってみ ると大きな石の塔を見かける。これは防邪塔だ。村に不吉な兆しが
❺
感じられたり気勢が弱いところに厄運が入ることを防ぐためにたて られた。防邪塔は村の安寧と伝染病、火災、海上安全など多目的な 保護機能だ。陸地で言うならばチャンスン(木像の守り)やソッテ(鳥 の形のお守り)と似た役割をしているわけだ。 済州島のシンボルマークともいえるトルハルバンも省けない。トル ハルバンという名称は1971年文化財に採択されて急速に広まった。 本来は「偶石木、翁仲石、ボクスモリ」などと呼ばれていた。今では食 堂の前にもトルハルバンが立っているが、文化財に指定されたのは 45期に過ぎない。このトルハルバンたちは済州牧、旌義県庁、大靜 県庁の城門の前に建てられていた。トルハルバンの祈願に対しては いろんな意見があるが、境界守護神の役割をしたことだけは明らか だ。儒教理念を国是とした朝鮮の官庁で土俗信仰を受け入れた点が 興味深い。
❶ 성읍민속마을의 수령 600년 된 신목과 초가대문 ❷ 신흥리의 드넓은 해변 한복판에 세워진 방사탑 ❸ 사람 모양의 석상을 올려놓은 인성리 방사탑 ❹ 정의현(성읍민속마을) 성문 앞에 세워진 돌하르방 ❺ 제주의 오래된 돌하르방들을 온전히 재현해놓은 돌하르방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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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 명소│제주
영등할망을 맞이하는 칠머리당 영등굿
homes only when necessary. Nevertheless, they welcome her and see her off with great fanfare. Chilmeoridang Yeongdeunggut (gut indicates a shamanic ceremonial rite), which has been designated as a worldwid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held to bid her farewell on the 14th day of the second lunar month. Yeongdeung Halmang is also the goddess of good harvests, so people believe that while she visits Jeju, she sows the seeds of five grains on the fields and the seeds of sea mustards, turban shells
온 들과 바다에 봄이 무르익었다. 이 봄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제주
and abalones in the seas. If you happen to pass the western sea of Jeju
의 봄은 영등할망이 몰고 온다. 할망은 음력 초하룻날 한림읍 귀덕
and see the statue of Yeongdeung Halmang in front of Bokdeokgae Port,
리의 ‘복덕개’라는 포구로 들어와 제주를 보름 동안 유람하다 우도를
you can thank her for bringing such bountiful harvests to Jeju.
거쳐 나간다. 할망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시쳇말로 바다가 뒤 집어진다. 날씨가 워낙 궂어 사람들은 일손을 놓고 문밖 출입을 삼간 다. 그럼에도 할망을 마중하고 배웅하는 일에는 정성을 다한다. ‘세 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도 이때 행해진 다. 할망은 바람신이기도 하지만 풍농의 신이기도 해서 제주를 유람
ヨンドゥンハルマンを迎えるチルモリダン ・ヨンドゥンクッ
하는 동안에 들에는 오곡의 씨를, 갯가에는 소라와 전복, 미역 등의
広い野原と海に春が吹く。この春はどこからきたのだろうか。済州島
씨를 뿌려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の春はヨンドゥンハルマン(霊登婆様)が追い立てる。ハルマンは陰
산과 들에 신록과 꽃이 가득한 요즘, 서쪽 바다를 지날 일이 있다
暦の一月一日に翰林邑 帰徳里の「ボクトッケ」という入り江に入って
면 복덕개 앞에 서 있는 할망에게 ‘반갑고도 고맙다’면서 손이라도
きて済州島を半月のあいだ遊覧し牛島を経て行く。ハルマンが済州
흔들어줄 일이다.
島に留まる間には海がひっくり返る。天気があまりに悪いため人々は 仕事を休んで外への出入りを慎む。それでもハルマンを迎えて見送
A Rite of Spring
ることには最善をつくす。「世界無形文化遺産」に指定された「済州島 チルモリダン・ヨンドゥンクッ(豊作などを祈願するため巫女 がヨン ドゥン神などを祭る儀式)」もこの時に行われる。ハルマンは風の神
Spring is said to be brought to Jeju by Yeongdeung Halmang, the island’s
でもあるが豊作の神でもあり、済州島を遊覧すると同時に五穀の種
most revered goddess. According to legend, she comes to Jeju through
を、川岸にはさざえとアワビ、ワカメなどの種をまいてくれると信じ
Bokdeokgae Port in Hallim-eup on the first day of the second lunar month,
ている。
travels throughout the island for two weeks, and then leaves via Woo
山と野原に新緑と花で満ちるこの頃、西側の海を通ることがあれ
Island. Yeongdeung Halmang is the goddess of wind, so during her 14 days
ばボクトッケの前に立っているハルマンに「ありがとう」と手を振って
on Jeju the seas become so rough that people stop working and leave their
あげよう。 오곡과 해산물의 씨앗을 뿌려주고 간다는 영등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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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호찌민
<굿모닝 베트남> <헬로 사이공> 등으로 익숙한 ‘동양의 파리’ 베트남 남부 도시 호찌민은 ‘동양의 작은 파리’라고 불린다. 시내에는 프랑스 건축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이 가득하다. 이러한 풍경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드러내는 증거이자 베트남 경제 수도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호찌민 시내의 유명 관광지가 주로 1군과 3군에 모여 있어 이틀 정도면 도보로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다. 글 배나영(여행작가), 사진 박동화(사진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호찌민을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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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과 성모상으로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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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호찌민
베트남 전쟁의 생생한 기록 통일궁과 전쟁박물관
Travel Tip 통일궁과 전쟁박물관은 점심 시간에 문을 닫는다. 택시를 탈 때는 비나선 택시와 마일린 택시만 이용해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 사건이 간혹 발생 하므로 카메라는 꼭 목에 걸고 가방은 크로스로 멘다. 휴대 폰을 길거리에서 꺼내 보거나 카페의 탁자 위에 올려두는 것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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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❹
❶ ❷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미군 병사 크 리스와 베트남 처녀 킴 사이의 안타까운 이별을 그려낸다. 뮤지컬에 서 실제 크기의 거대한 헬기가 미군을 싣고 철수하던 스펙터클한 장 면은 바로 이곳, 통일궁을 모티브로 했다. 이 궁은 프랑스 식민 지배 시절 노로돔 궁전이라고 불렸고 베트남이 분단된 후에는 남부 베트남 대통령의 관저로 쓰였다. 1975년 북부 베트남군의 탱크가 철문을 밀 고 들어오면서 베트남이 통일되자 ‘통일궁’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당 시의 탱크가 오늘도 정문 옆에 전시되어 무심하게 관람객을 맞는다. 전쟁이 한창일 때, 북베트남군이 코앞까지 밀고 들어오는 동안 사 이공에서는 매일 파티가 이어졌다. 부정부패했던 정권은 마지막 순 간에 이르러서야 헬기를 띄우고 탈출을 감행했다. 당시 통일궁 옥상 에서 마지막 미군 헬기가 철수하던 상황이 전 세계로 보도될 정도였 다. 현재는 지하벙커에서 옥상까지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 응접실 과 침실 등이 공개돼 화려했던 시절을 상상하게 한다. 베트남 전쟁을 치르는 동안 미국 정보부 건물로 쓰였던 건물은 통 일 이후 전쟁박물관으로 변했다. 베트남과 미국이 1995년 수교를 하 기 전에는 ‘미국 전쟁범죄 박물관’이라고 불렸다. 이곳에서는 로버트 파커를 비롯한 당시의 종군기자들이 찍은 베트남 전쟁 사진들을 전 시해 끔찍한 참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전쟁기념관 옆에는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감옥(어린이는 관람 주의)이 보존되어 있다.
❶ 통일궁에는 화려했던 당시의 집무실과 접견실이 그대로 남아 있다. ❷ 베트남 전쟁 당시 남부 베트남 대통령의 관저였던 통일궁 ❸❹ 전쟁박물관을 둘러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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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호찌민
노트르담 성당에서 인민위원회 청사까지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 말고 호찌민에도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 운 벽돌로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은 호찌민 시를 대표하는 콜로니얼 건축물이자 시민들도 자주 찾는 나들이 장소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서 수입한 붉은색 벽돌은 따뜻한 기운을 머금고 샤르트르에서 수입 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 내부에 영롱한 빛을 자아낸다. 작은 광장 의 성모 마리아상 앞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도도 하고 사진 도 찍는다. 노르트담 성당 광장 옆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앙우체 국이 보인다. 노란 색상의 우체국 건물은 에펠탑의 건축가로 유명한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높은 천장에 아치형 출입구를 가진 고딕 양식의 건물로, 안에 들어서면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우체국 내부 를 볼 수 있다. 우체국에서는 오래된 우표들을 모아 판매해 우표 수 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오페라하우스는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 청사와 함께 호찌민 시 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프랑스 식민정부가 건설한 오페라하우스는 프랑스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파리의 오페라하우스인 팔
❶
레 가르니에를 모델로 삼았다. 난간이나 조각 장식 모두를 프랑스에
❷
서 직접 만들어 가져왔다고 한다. 오페라하우스 계단은 여행자들의 인증사진 촬영 명소다. 오페라하우스에서 한 블록 떨어진 시민광장에는 호찌민 동상이 우뚝 서 있다. 한낮의 광장은 한산하지만 선선한 밤이 되어 아름다운 불빛이 거리를 밝히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 인들이 광장을 가득 메운다. 호찌민 동상 뒤의 인민위원회 청사는 베 트남에 남아 있는 가장 우아한 프랑스 건물로 평가받는다. 파리 시청 을 ‘오텔 드 빌’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곳은 ‘사이공의 오텔 드 빌’이 라고 불린다. 아치형 창문과 발코니, 벽의 화려한 장식은 멀리서 보아 도 아름답다.
❶ 프랑스에서 수입한 자재로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의 내부 ❷ 섬세한 디테일의 외관을 가진 호찌민의 중앙우체국 ❸ 아름다운 외관의 오페라하우스 ❹ ‘오텔 드 빌’ 인민위원회 청사 ❺ 노트르담 성당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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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호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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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넘실대는 오토바이의 물결
❶ 오토바이가 흘러넘쳐 생동감이 가득한 호찌민 시내 ❷ 베트남다운 기념품이 가득한 벤탄 시장 ❸ 벤탄 시장 뒷길 야시장에서 요기를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❹ 호찌민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카페 ‘껨박당’의 아이스크림
흐르는 강물처럼 오토바이의 물결이 호찌민 거리를 메운다. 익히 들 어왔지만 실제로 마주하는 오토바이의 행렬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낮에는 알록달록한 헬멧이, 밤이면 휘황찬란한 불빛이 꼬리에 꼬리 를 문다.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클랙슨 소리도 정신없다. 수많은 오토 바이가 접촉사고 한 번 없이 주차장 같은 거리를 요리조리 빠져나간 다. 베트남 사람들은 날 때부터 오토바이 운전 실력을 타고나는 걸 까, 신기하기만 하다. 벤탄 시장 앞의 로터리는 길을 건너기에 가장 어려운 도로라고 소 문이 났다. 곳곳에 횡단보도가 있으나 오토바이들이 신호에 아랑곳 없이 제 갈 길을 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벤탄 시장 앞길을 잘 건널 줄 알면 베트남에서 길 건너기를 마스터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 길
❷
을 잘 건너려면 눈을 감고 건너야 한다는 말도 있을까. 사람이 걸어가
❸
면 오토바이가 알아서 앞뒤로 피해 가므로 여행자들은 절대로 뛰지 말고 천천히 길을 건너자. 벤탄 시장은 호찌민 시내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1912년 프랑 스 식민정부 시절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1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 안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쇼핑의 명소로 자리 잡았 다. 베트남의 전통 모자인 농,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 은 인형들이 수줍게 손님을 기다린다. 센스 있는 젊은이들은 이곳에 서 저렴한 가격에 여름옷과 샌들을 구입하기도 한다. 벤탄 시장 옆에 는 금은방이 즐비해 여행자들의 환전을 담당한다. 저녁이면 벤탄 시 장 둘레에 야시장이 들어서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58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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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꼭 맞는 달콤짭짤한 베트남 음식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북부의 음식은 매운맛이 강한 반면, 호 찌민을 중심으로 한 남쪽 지역에서는 더운 날씨만큼 음식을 달고 짜 게 먹는다. 짜고 단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의외로 잘 맞는다. 베트남에 왔으니 진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보자. 깊은 국물 맛에 분명 반하게 될 것이다. 체인점뿐만 아니라 길거리 노점에서 만나는 쌀국수도 맛있다. 그중에서도 벤탄 시장 근처의 ‘포2000’은 빌 클린 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집으로 유명하다. 소고기가 잔뜩 들어간 쌀국수 한 그릇에 새우와 돼지고기를 넣고 튀긴 짜조 한 접시를 곁들 이면 하루 종일 든든하다. 뜨끈한 국물 대신 산뜻한 아침 식사를 하고 싶다면 바게트 빵 샌드위치인 ‘반 미’를 고른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아 침이면 부드럽게 구워낸 바게트 빵을 판매하는데 채소와 고기를 꼼꼼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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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호찌민
❶ 입맛에 딱 맞는 베트남식 튀김요리 짜조 ❷ 베트남 가정식 레스토랑 ‘꾹 갓 콴’의 게 요리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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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각종 군것질거리를 파는 여행자 거리의 노점상
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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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베트남의 전통 모자 농을 쓰고 과일을 파는 노점상 ❺ 칠 바에서 내려다본 호찌민 시의 야경
하게 채워넣은 ‘반미 팃 느엉’은 한국에 싸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분명하다. 아침에 카페 쓰어다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커피를 넣은 아이스크림이나 과일을 갈아 만든 ‘신또’ 한 잔으로 더위
브래드 피트 커플이 호찌민에 왔을 때 방문했던 베트남 가정식 레스
를 식혀보면 어떨까. 디저트 카페인 껨박당은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토랑 ‘쿡 갓 콴’이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
모두 맛있다.
하는데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이면 골목에 택시가 줄지어 설 정도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를 한 잔 즐겨본다. 밤이면 여행자 거리의 랜
로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드마크인 크레이지 버팔로와 고2바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해피아워
편이라 여러 종류의 메뉴를 골라 주문하기에 부담이 없다. 작은 게를 통째로 튀겨 껍질째 먹는 ‘소프트 셸 크랩’이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를 강조하며 젊은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여행자 거리와 가까운 AB 타워의 루프탑에 위치한 ‘칠 바’는 밤 10시면 신나는 디제잉이 시작
푸딩처럼 부드러운 손두부 요리가 인기 메뉴다.
되면서 클럽으로 변모한다. 마제스틱 호텔의 브리즈 스카이바에서는
식후에는 연유를 넣은 베트남식 커피인 카페 쓰어다를 마신다. 한 국에 돌아와서도 진하고 달달한 카페 쓰어다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
사이공 강을 유람하는 디너 크루즈의 행렬을 보면서 밤의 정취를 느 낄 수 있다.
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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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위원회│K트래블버스
역사의 향기와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경상북도 여행 K트래블버스는 서울을 출발해 대한민국의 각 지방 명소를 1박 2일로 돌아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상품이다. 지방 이동에 편리한 교통과 숙박, 통역에 한국적인 체험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K트래블버스! K-Travel Bus와 함께 지금 바로 잘 몰랐던 한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한국 곳곳을 여행해보자. 여행 루트 : 서울 – 영주(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띄움 막걸리 체험, 무섬마을) – 예천(양궁 체험, 회룡포) – 문경(레일바이크) – 서울 K-Travel Bus : www.k-travelbus.com 가격 : 145 USD / 출발 요일 : 화요일
소수서원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수많 은 명현거유 배출은 물론, 학문 탐구의 소중한 자료들 을 소장하고 있다. 건립 당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 으로 불렸는데, 그 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뒤 조정에 건의해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소수(紹 修)’라 함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음’이란 뜻으 로 학문 부흥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명종 임금은 손수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편액 글씨를 써서 하사했다고 한다. 62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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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촌 선비촌은 유교문화 발생의 중심지로서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와 전 통 생활 모습의 재현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 고유 사상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이 다.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오감체험형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수시로 제공되는 선비촌의 각종 기획 프로그램에서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통해 잊혀 가는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부석사 부석사는 사철 어느 때 가도 그 맛이 다르며 마주할 때마다 새로운 감회를 주는 명찰이자 경승지다. 우리나라 절은 일반적으로 아늑한 산속에 자리 잡게 마련인데, 부석사는 모습이 훤히 드러나는 산등성이에 길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매우 분주하게 오가는 데에는 부석사가 지닌 이런 풍광이 큰 몫을 한다. 신 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한국 10대 사 찰 중 하나다. 사찰 앞으로 펼쳐진 자연경관을 품 안에 끌어안은 모습은 마치 부처님의 온화 한 자비심처럼 모든 이의 마음을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회룡포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용처럼 휘감아도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 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마을로서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가장 유명한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 되돌아서 흘러나가며 맑은 물과 백사 장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내성천과 드넓은 모래밭이 조화를 이룬 비경은 2000년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 <가을동 화>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어 한 주에 2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인기 관광지다.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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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KOREA COMMITTEE│K-Travel Bus
Gyeongsangbuk-do Tour of Ancient History and Rich Traditions K-Travel Bus is a special bus tour packages to visit local tourist attractions of Korea from Seoul for one night, two days. Have a chance to find hidden attractions in Korea. Travel with K-Travel Bus packed with comfortable transport, nice hotel and kind interpreter at a time. It is the time to explore Korea with K-Travel Bus now. Tour Routes : Seoul – Yeongju(Sosuseowon, Seonbichon Village, Buseoksa Temple, Tium Makgeolli Experience, Museom Village) – Yecheon(Archery Program, Hoeryongpo Village) – Mungyeong(Rail-Biking) – Seoul K-Travel Bus : www.k-travelbus.com Price : 145 USD / Departure day : Tuesday
Sosuseowon Confucian Academy It is the first private Neo-Confucian academy in Korea where great minds of the century have been educated and till this day holds collections of many precious resources and materials. During establishment, it was first called ‘Baegundongseowon’ but after scholar Yi Hwang was appointed as magistrate of the county the name changed to Sosuseowon after appealing to the royal court. The word ‘sosu’ meant ‘to revive the academic system that has fallen’ and asked for King Myeongjong to grant the academy a royal charter. The king responded favorably, sending a plaque with the name “Sosu Seowon” in the king’s own handwriting. 64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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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bichon Village Seonbichon is a folk village where you can experience the way people of Seonbi(classical scholars) lived in a previous era. It is a cradle of Korean Confucianism where the spirit and cultural heritage of Korea’s classical scholars are preserved. It was established by restoring thatched houses and tile-roofed houses scattered around in Yeongju. The village is a great place to learn and experience Korea’s traditional ideals and lifestyle.
Buseoksa Temple Buseoksa Temple is considered a ‘masculine’ temple. It differentiates itself from other temples by its huge size and the scenery is refreshing and beautiful. It is one of Korea’s great 10 Buddhist temples and is built by the Great Monk Uisang in 676 during the reign of King Munmu of Silla Kingdom at his 16th year. The temple holds the greatest wooden building in Korea, Muryangsujeon, and has 5 national treasures, 6 regular treasures, and 2 tangible cultural heritages. At the entrance of Buseoksa you will see 108 steps between Cheonwangmun gate and Anyangmun gate. The number of steps represents redemption from agony and evil passions through 108 cycles. You will find Buseoksa Temple’s Three Story Tower when you pass the Iljumun and Cheonwangmun gates. Above the tower you will see Beomjongru. When you pass Beomjongru, you can see a pavilion called Anyang, which means ‘entrance to Heaven’. Go past Anyang Pavillion and you will reach the main building of Buseoksa Temple, Muryangsujeon, which boasts beautiful curved lines of the building structure. The beautiful views of nature stretched out in front of the temple seem like a gentle and merciful Buddha which brings serenity to visitors.
Hoeryongpo Village Hoeryongpo Village is surrounded by the winding Naeseongcheon River, a tributary of the Nakdonggang River. It is known as one of the most unique terrain 「Inland Island Village」 in Korea. The village offers views of a beautiful landscape created by the twists and curves of the river, while the best views of the scenic nature are at Jangansa Temple or Hoeryongdae Hill on Mt. Biryongsan. This village is jar-shaped, surrounded by the river, its pristine waters and white sandy shores. The white sands give way to trees, and there is a well-developed farm further inland. There were almost 20 households in this village about 7-8 years ago, but now, only 9 households remain. It takes less than an hour to tour the entire village. The village is famous for ecological hands-on programs (a filming location of the mega-hit TV drama ‘Autumn in My Heart (2002)’).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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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訪問委員会│K-トラベルバス
歴史の香りと伝統の息遣いが残る 慶尚北道旅行 K-TRAVEL BUS は、ソウルを出発し大韓民国のさまざまな名所を1泊2日で旅行できるバス自由旅行商品です。あまり知られていない韓 国の隠れた魅力に出会えます! 地方への移動に便利な交通手段と宿泊施設、通訳までが一度に実現するK-Travel Bus! K-Travel Busとと もに今すぐ韓国を旅行してみてはいかがですか。 旅行ルート : ソウル – 栄州(紹修書院, ソンビ村, 浮石寺, ティウム体験マッコリ, ムソム村) – 醴泉(アーチェリー体験, 回龍浦) – 聞慶(レールバイク) – ソウル K-Travel Bus : www.k-travelbus.com 価格 : 145 USD / 出発曜日 : 火曜日
紹修書院 書院のはじまりであり、最初の賜額書院になったこの 書院は、数多くの有名な儒学者を輩出したのはもちろ んのこと、学問探求の重要な資料を保管している。建 設当時、白雲洞書院と呼ばれていたが、その後、退渓 李滉が豊基郡守として赴任した後に朝廷に建議し、紹 修書院として額を下賜された。’紹修’とは「すでに崩 れた教学を磨くようにした」という意味で、学問復興へ の意志を見せており、当時の王である明宗が自ら「紹 修書院」という扁額の文字を書き、下賜したと伝えられ ている。 66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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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ンビ村 ソンビ(学者)の故郷、慶尚北道栄州にある「ソンビ村」は栄州の文化を広く知らせ、韓国の 伝統文化が体験できる教育の場です。 「ソンビ村」は外国人観光客のために餅つきや提灯 をもって町を巡ったり、伝統婚礼、ユンノリ(韓国のすごろく)/チェギチャギ(羽蹴り)など の民俗遊び、博物館見学など多様なプログラムを行っています。また、市場通りでは伝統料 理が味わえます。それだけでなく、ここでは伝統家屋で宿泊体験ができ、昔のソンビたちの 素朴な生活が窺える伝統文化イベント、礼節教育、観覧/体験などを通して韓国の文化を直 に感じることができます。 儒教文化発生の中心地として昔のソンビの精神を継承し、先賢の学問探求と伝統的な生 活の様子を再現することを通じ、韓国の伝統的な固有思想と生活を体験する教育の場とな っている。
浮石寺 新羅文武王16年(西暦676年)に義湘祖師が創建した華厳宗浮石寺は、韓国最古の木造建 物である無量寿殿をはじめ国宝5点、宝物6点、慶尚北道有形文化財2点など、多くの文化財 を保有している韓国10大寺院の一つだ。寺院の前に広がる自然の景色と調和した様子は、 まるで釈迦の温和な慈悲心のようにすべての人の心を無我の境地にさせてくれる。
回龍浦 川の形がまるで龍が体をひねりながら昇天しているかのような独特な地形をした回龍浦 は、シャベルで一度でも掘れば、島になってしまいそうな村として韓国でも有数の『陸上の 島の村』だ。ここは澄んだ水と白い砂浜が織り成す天からの恵みともいうべき自然景観を 誇っている。2000年に放送されたKBSの人気ドラマ『秋の童話』の初期の頃の背景は、こ こ回龍浦と龍宮面だったことから多くの人々が訪れている。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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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访问委员会│K- 旅游巴士
流传着历史的香气和隐藏传统文化的 庆尚北道之旅 K-旅游巴士(K-Travel Bus)是从首尔出发, 前往各旅游景点的2日1晚巴士自由行旅游商品。不知道韩国隐藏的魅力在哪吧? 交通, 住 宿,翻译,可以立即解决这三个问题的K-旅游巴.! 和K-旅游巴士一起去韩国旅游吧! 旅行路线 : 首尔 ─ 荣州(绍修书院,学士村, 浮石寺, 米酒体验, 水岛村) ─ 醴泉(射箭体验, 回龙埔) ─ 闻庆(铁路自行车) ─ 首尔 K-Travel Bus : www.k-travelbus.com 价格: 145 USD / 从星期 : 星期二
绍修书院 书院的先河最早是赐匾书院,这个书院培养出了很多名贤巨儒,同时也收藏了很多探 求学问的资料。建立当时被叫做白云洞书院,此后退溪李滉赴任风纪郡守以后建议 将绍修书院改名为赐匾书院。 ‘绍修’的含义是‘将已经衰败的教学重新专研’的意 思。能看出学问复兴的意志在里面,是由当时明宗皇帝亲手提笔在匾额写下的‘绍 修书院’。 68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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学士村 历史上一辈辈的学士们,推动了文化和社会的进 步。庆北荣州地区的“学士村”『正是这样一个人 杰地灵,名人墨客代出的地方,是传播韩国文化精 髓,体验传统文化的教育示范地。学士村为外国游 客准备了槌年糕、打着青纱灯笼游览村子、传统婚 礼、掷板子/踢毽子之类的民俗游戏、参观博物馆 等各种各样的项目。并可在市井街头品尝到传统 小吃。此外,在村子里还可体验传统住宿生活,感 受旧时学士们平日里简单的生活状态,并参加传 统文化活动、礼节教育、观览/体验等,亲身感受传 统文化生活。
浮石寺 新罗文武大王16年(公元676年)义湘祖师创建的 华严宗刹浮石寺是韩国最古老的木头建筑无量寿 殿相似的国宝5号,宝物6号,还拥有物质文化遗产 2号等众多文化遗产,也是韩国十大寺庙之一。寺庙 前展示的自然景观感觉被吸引就去的样子,正如佛 像温和的慈悲之心一样,心无旁骛一心投入景色 中。 浮石寺从入口处的天王门到安养门需走108个石
回龙浦
台阶,意义是济度108种烦恼。经过一柱门、天王门
江和山紧紧相拥,如同蛟龙一样拥有特别地形的回龙浦铲一锹后就能变成一座岛屿
后,就是浮石寺三层石塔,其上可以看到梵钟楼。
一样惊险的水道里村在全国都是数一数二的『陆地中的小岛村』。这个地方有让人自
经过梵钟楼有一处叫安养的楼门,意义是通向极
豪的青山绿水和广阔无垠的白沙滩浑然一体得天独厚的自然景观。2000年KBS上映
乐世界的入口。经过安养楼就是浮石寺的主殿无
的人气韩剧『秋天童话』的早期拍摄背景就选择了回龙浦和龙宫面这两个地方,所
量寿殿,此殿最值得骄傲的是其柔和的曲线美。
以吸引了众多游客慕名而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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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스토리
프로 골프선수 후원 나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 2일(토)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 한 렉스필드CC 클럽하우스에서 정홍근 대표를 비롯 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골퍼인 김대현 선 수(27・캘러웨이)와 이성호 선수(28・테일러메이드)에 대한 후원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골프가 갖는 스포츠맨십과 도전정신이 티웨이항공 의 기업 가치와 부합하고,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에 주 목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한국프로골프협 회(KPGA)의 유망주인 김대현 선수와 이성호 선수에 게 해외 전지훈련에 필요한 항공권과 공식 대회 우승 시 상금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김대현 선수는 지난해 KPGA 투어 제 2회 매일유 업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이성호 선수는 지난해
KPGA 투어 카이도 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3위의 영광을 얻는 등 두 선수 모두 우리나라 골프계를 이끌 고 있는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인천공항이 뽑은 ‘2015 우수항공사’ 선정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 14일(목) 오후 2시 인천공항 여 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2015 우수항공사 시상식’에서 ‘Airline of the Year’ 분야의 우수항공사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Airline of the Year’ 분야는 인천공항이 연간 5만 명 이상의 여객 처리 실적을 보유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주기장 정시성, 결항률), 서비스(체크인 신속성, 전반적 만족도), 수하물(적정성, 신속성), 공항 운영 기 여도(환승 여객 비율, 원격 체크인 서비스) 등을 종합적 으로 평가해 선정합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만 11개의 신규 노선(정기편) 을 취항하고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 증진과 서비스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 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인천공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 가겠습니다. 70 T’way Air
Magazine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공동 운항 (CODE-SHARE) 확대
5월 신규 취항 소식 ‘가득’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5일부터 대구-타이베이, 5월 13일부터 인 천-칭다오, 5월 17일부터 인천-원저우 노선을 각각 새롭게 취항합 니다.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인천-칭다오 노선은 주 4회(월, 수, 금, 일), 인천-원저우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운항을 시작합니다. 칭다오는 이미 국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중국 산둥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천에서 9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곳 입니다. 칭다오의 상징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칭다오 맥주’ 로도 유명세를 떨치는 대표적 관광 명소입니다. 원저우의 경우 국적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는 저장성 남부의 해안도시입니다. 중국의 10대 명산 중 하나인 옌당산 과 ‘시가 흐르는 강’이라는 칭호가 붙은 남계강 등 훌륭한 비경을 자 랑합니다. 티웨이항공이 준비한 다양한 신규 취항을 통해 고객분들이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여행을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지난 4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이 스타항공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공동 운항에 대한 상호 협약 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6월 7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방콕, 오사카, 후쿠오카, 나리타 노선에 대한 공동 운항에 들어갑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3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로 서는 처음으로 김포-타이베이 노선의 공동 운항을 시작한 바 있습 니다. 이로써 양사 간 총 5개 노선(김포-타이베이, 인천-방콕, 인천-오 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나리타)을 함께 운항하게 됐습니다. 앞 으로 우리나라의 진정한 대표 LCC로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 족시키기 위해 경쟁이 아닌 상생의 자세로 협력하겠습니다.
N스토어 다운받고 무료 영화와 학습만화 즐기자
티웨이항공이 고객분들을 위해 영화와 학습만화를 무
당의 Why? Tube 과학 동영상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시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
작합니다.
하시면 됩니다.
탑승 전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입력해 네이버의 ‘N스토어’를 설치하면 최신 영화 7편과 예림
지루할 수 있는 비행기 안에서 티웨이항공이 준비한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Ma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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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호기심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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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 티웨이 항공에서는 ‘세상의 모든 호기심 Why?’ 코너의 해당 도서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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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제주도의 제휴사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5월의 t’pass
제주도 <플레이케이팝> 이벤트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에 참가하시면 추첨을 통해 총 25분께 음악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K-POP 뮤지엄! 제주도 <플레이케이팝>의 무료입장권을 드립니다.(1인 2장) 응모 기간 : 2016년 5월 2일(월) ~ 5월 31일(화) 대상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및 제주행 탑승고객 발표 : 2016년 6월 1일 (수) 응모 방법 :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응모 당첨자 무료 입장 기간: 6월 1일 ~ 8월 31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www.twayair.com
관광지 제주러브랜드(이용 요금 500원 할인) 064-712- 6988 제주시 연동 680 -26 www.jejuloveland.com
마라도잠수함 064 -792- 3121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126 www.jejusubmarine.com
제주미니랜드(입장권 10% 할인) 064-782-7720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56 - 4 www.jejuminiland.co.kr
마라도가는 여객선 064 -794 - 6661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33-2 www.maradotour.com
초콜릿박물관(커피 무료 제공) 064-792-3121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www.chocolatemuseum.org
유리의 성 064 -772-7777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462 www.jejuglasscastlecom
소인국테마파크 064-794-5400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78 www.soingook. com
퍼시픽랜드(요트투어 샹그릴라) (요트투어, 제트보트 20%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 - 4 www.y-tour.com
힐링카약파크 비체올린(입장권 20% 할인) 064 -773 - 0000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725 www.vicheollin.com
제주공룡랜드(입장권 10% 할인) 064-746 -3060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77-1 www.jdpark.co.kr
휴아로마테라피(이용 요금 25% 할인) 064-748- 8899 제주시 연동 306 - 6 장원훼밀리 2층 www.huejeju.com
제주돔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064-792-5688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www.jejucart.com
박물관은 살아있다(입장권 10% 할인) 064- 805 - 0888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42 www.alivemuseum.com/jungmun
동부승마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064-787-5220 서귀포시 성읍리 2873 www.jejucart.com 메이즈랜드(이용 요금 15% 할인) 064-784-3838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322 www.mazeland.co.kr 믿거나말거나박물관 064-738-3003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번길 32 www.ripleys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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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15% 할인) 064-780 - 0900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www.aquaplanet.co.kr/jeju
제주에서의 t’pass 카페델문도
항공권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의 혜택! 토끼와거북이 SIXT 렌터카
●제주시
정서방해물뚝배기 제주공룡랜드
돔베돈 휴 아로마테라피
빨간머리앤의집 메이즈랜드
제주러브랜드
제주미니랜드
동부승마레저
아쿠아플라넷
힐링카약파크 비체올린
유리의 성 소인국 테마파크 제주 돔레저 초콜릿박물관 제주돔레저카라반캠핑 카오카오뷔페 마라도잠수함 마라도가는 여객선
●서귀포시
박물관은 살아있다 한돈가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퍼시픽랜드
덤장
씨푸드샹그릴라
마라버거
맛집
씨푸드샹그릴라 (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 - 4
토끼와거북이 064-713- 4444 제주시 용담3동 2359 -2 www.snname.com/toggi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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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장 064-738-2550 서귀포시 색달동 2119 www.deomjang.co.kr
카오카오뷔페 (이용 요금 5% 할인) 1544-2988 서귀포시 색달동 2950 -5
정서방해물뚝배기 064-744- 0038 / 010 -5256 -2091 제주시 연동3길 3
카페
숙박
렌터카
카페델문도 064-702- 0007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8-1
제주돔레저카라반캠핑 064-756 - 0114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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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돈(육류 고객 냉면 제공) 흑돼지거리점 064-753- 0008 제주시 건입동 1399 -3 www.dombaedon.co.kr 마라버거 064-792-3161 서귀포시 대정(모슬포) 마라도 최남단 빨간머리앤의집 064-784-2171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512-5
064 - 805 -1509 제주시 용담 2동 920 - 6번지 www.sixt.co.kr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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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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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투어 샹그릴라
돔베돈
힐링카약파크 비체올린
해피코스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위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725
미니코스 성인 4만원/소인 3만원
영업 시간 12:00~02:00
영업 시간 하절기 08:30 ~ 19:00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99-3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 세일링 →
문의 전화 064-773-0000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홈페이지 www.vicheollin.com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
카약 타고 캠핑하고….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
위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이 가득한 국내 최초 힐링카약파크!! 천혜의
일본 <mapple> 표지에 소개되는 등 여러 매
자연숲에 조성된 1000여 미터 수로를 따라서
체를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
유유자적하게 카약을 타고 즐기는 수중 레저
를 제거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
시설, 제주 돌담길과 곶자왈을 따라 체험 감
제로>가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
귤밭까지 테마 산책을 즐기는 숲둘레길, 캠프
과 오겹살,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
파이어, 천연 동굴 등 힐링 테마의 중심에 자
정 결과 50g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리 잡은 오토캠핑ㆍ자가캠핑으로 이루어진 석
안심하고 흑돼지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
상 포토존, 상록수인 아왜나무로 조성된 수목
웨이항공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미로공원과 휴게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
시 냉면이 제공된다. 돔베돈 공항점은 더 나
공간에서 체험과 여유를 즐기는 숲속에서의
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현재 리모델링 중
힐링 여정을 체험하세요!
(흑돼지거리 입구)
동절기 09:00 ~ 18:00
→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 y-tour.com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 상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 에서 휴식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도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다. 공항점을 찾는 고객께서는 흑돼지거리 점을 방문하여 제주 최고의 흑돼지를 즐기 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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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방해물뚝배기
초콜릿 박물관
한돈가
영업 시간 07:00~21:00
커피 무료 제공
아메리카노 2잔 제공
위치 제주시 연동 261-26번지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위치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21
전화 064-744- 0038 / 010 -5256 -2091
영업 시간 09:00~18:00
영업 시간 12:00~23:00
블로그 http://blog.naver.com/bobo424317
문의 전화 064-792-3121
문의 전화 064-738-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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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chocolatemuseum.org
0℃의 온도에서 5일간 숙성하여 부드러움과
제주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우도,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듯이 절경을 감상함에 있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그 여 행은 더욱 재미있고 알찬 여행이될 것이다. 지 금 소개하는 제주 맛집 “정서방 해물뚝배기” 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 치해 있으며, 제주토속음식인 전복뚝배기, 갈 치조림(구이), 고등어조림(구이), 성게미역국, 보말미역국, 전복물회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 다. 특히 전복뚝배기는 이 집만의 특제 육수 및 해물을 사용하고 인심 넉넉한 주인장의 푸짐
어느덧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초콜릿 박물관 은 에듀테인먼트의 명소이자, 세계 10대 초콜 릿 박물관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정식 등 록 박물관이다. 초콜릿 역사관, 카카오 룸, 초 콜릿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초콜릿 워 크숍, 실제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온실, 초콜릿 폭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어린이 모두 에게 유익한 곳으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 이 초콜릿 교육 체험 코스인 ‘초콜릿 사관학교 - 주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선한 재료로
흑돼지 특유의 고소함이 가득한 명품 흑돼 지 전문점 한돈가! 흑돼지 근고기의 대표부 위인 목살과 오겹은 물론 흑돼지의 숨겨진 다양한 부위도 맛볼 수 있다. 왕치즈 계란말 이, 시원한 육수의 멸치국수, 새콤달콤 비빔 국수, 양푼이 불고기, 묵은지 김치찌개, 추억 의 냄비밥, 흑돼지 철판 김치볶음밥 등의 다 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250여 석의 넓은 공간과 중문바다가 펼쳐진 테라 스, 숨겨진 야외정원에서 즐기는 캠핑 바베 큐는 색다른 제주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수제 초콜릿 체험 학습도 즐길 수 있다.
한 서비스로 타 음식점의 전복뚝배기와는 비 교할 수 없는 시원한 국물맛과 신선한 해물맛 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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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께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82 위험물 안내 84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86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90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티웨이 티즈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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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안내
리튬 배터리 운송규정 ※ 리튬 배터리는 국제항공협회 위험물규정 (IATA Dangerous Goods Regulations)에 의거하여 여행 중 개인 사용 목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소량에 한하여 운송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휴대수하물 배터리 종류
리튬 메탈 배터리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호버보드, 미니세그웨이, 에어휠 등)
위탁수하물
배터리 용량 장비 장착 시
장비 분리 시 (여분 배터리)
장비 장착 시
리튬의 양 2g 이하 (개인적 용도만) not exceeding 2g
가능
1인당 최대 5개 기내 반입 가능
1인당 최대 5개
리튬의 양 2g 초과 8g 이하 (의료용만, 항공사 사전 승인 필수) exceeding 2g but not exceeding 8g
가능
1인당 최대 2개
가능
리튬의 양 8g 초과 exceeding 8g
운송 금지
운송 금지
운송 금지
100 Wh 이하 (개인적 용도만) not exceeding 100Wh
가능
1인당 최대 5개 기내 반입 가능
1인당 최대 5개
100 Wh 초과 ~ 160 Wh 이하 (항공사 사전 승인 필수) exceeding 100Wh but not exceeding 160Wh
가능
1인당 최대 2개
가능
160 Wh 초과 exceeding 160Wh
운송 금지
운송 금지
운송 금지
용량 무관
운송 금지
운송 금지
운송 금지
•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여분 배터리로 간주됩니다. 해당 품목에 대한 운송은 현지 법에 따릅니다. • 항공사 사전 승인의 경우 상황 및 조건에 따라 운송 거절 또는 수량 제한이 있습니다. • 개인 사용 목적이 아닌 판매나 샘플 목적의 리튬 배터리는 운송이 금지됩니다. • 여분의 배터리는 기내 반입만 가능하며, 파손이나 단락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포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제품 또는 개별 포장 상태) • 와트 시 Wh(Watt - hour) = 암페어 시(Ah) x 볼트 (V) • 전자담배는 위탁수하물로 맡기실 수 없습니다. • 리튬 배터리 방식 전동 휠체어(의료 목적용, 300 Wh 이하)의 경우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고객센터(1688- 8686)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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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장비 분리 시 (여분 배터리)
운송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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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휴대품 통관 안내│Customs procedures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게 제출해야 합니다.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오
구분
내용
화폐류 Money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마약류 Drugs
아편, MDMA ,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 Marijuana, Heroin, Viagra, etc.,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질 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or Central or South America,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구분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열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니다.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 free .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국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84 T’way Air
Magazine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Traveler ’s Luggage
미화 600달러│US$6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Flight Crew ’s Luggage
미화 100달러│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배 면세 제외│One bottle (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 (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 - 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 , 000 won ,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 Sesame ,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러(600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녹용, 향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적용됩니다.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금융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6월부터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성실하게 신고한 여행자에게는 세액감면 (관세의 30%, 15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여 통관편의를 증진시키고 신고 불이행자에 대해서는 가산세 부과를 강화(2회 초과시 납부세액의 60% 부과)함으로써 차등관리를 강화합니다.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600 duty free allowance is under US$1, 000 , a 20 %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 cigarettes , liquor, etc .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 From February 6 , 2015 , travelers who voluntarily declare the items that exceed the duty - free allowance will be granted tax reduction (30 % of customs , maximum 150 , 000 KRW ) to enhance convenience of clearing customs . While travelers who fail to voluntarily report the declarable items will be imposed additional tax (60 % of tax amount due when exceed two times) to reinforce differential management .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 items exceeding the duty - 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 and any duties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15 days of the issuance of a payment order.
출국 시 세관 신고│Customs Declaration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이 제한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and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 free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당 미화 3,000달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600달러입니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관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The duty - 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US$3 , 000 ; on return , it is US$600 . Duty must be paid on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 .go . kr
May 2016
85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Family Name
⑧ 직 Occupation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비자 종류 Visitor
1
③ 여권 번호 Passport No.
⑩ 비자 번호 Visa No.
2
④ 생년월일 Date or Birth
⑪ 국내 주소 Home Address
4
⑤ 국적 Nationality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aiwan
⑥ 남 Male, 여 Female
⑬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⑦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⑭ 서명 Signature
3 5 8
7 6 9
10 11 12 13
14
중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Given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여권 번호 Passport No. ⑤ 체류지 주소 Intended Address in China ⑥ 남 Male, 여 Female
1
2
3
4 6
5
⑦ 생년월일 Date or Birth
7
⑧ 비자 번호 Visa No.
8
⑨ 비자 발급지 Place of Visa Issuance
9
⑩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10
11
⑪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⑫ 서명 Signature
86 T’way Air
Magazine
12
① 성 Family Name
일본 입국 신고서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DISEMBARKATION FOR JAPAN)
③ 영문 성 Family Name ④ 영문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1 1
2
3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4
5
3 4 5
⑤ 국적 Nationality
2 6 8
12
15
⑧ 현주소 Address
9
10
6
⑦ 남 Male, 여 Female
7 11
⑨ 직업 Occupation
13
⑩ 여권 번호 Passport No. ⑪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14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Length or stay in Japan ⑭ 일본 내 연락처 Address in Japan ⑮ 서명 Signature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Family Name ② 이름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국적 Nationality ④ 남 Male, 여 Female
1
⑤ 여권 번호 Passport No.
2
⑥ 생년월일 Date or Birth
3
⑦ 비자 번호 Visa No.
5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Address in Thailand
7
⑨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8
⑩ 서명 Signature
9 4 6
10
라오스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LAOS)
① 성 Family name 1
2
4
3
5 8
6
9
7 10 11
12
17 13
14
15
18
비자 발행일 Date of issue
③ 남 Male, 여 Female
비자 발행지 Place of issue
④ 생년월일 Date of birth
⑬ 입국 목적 Purpose of entry
⑤ 출생지 Place of birth
⑭ 항공편수 Traveling by
⑥ 국적 Nationality
⑮ 출발 도시 Traveling from
⑦ 직업 Occupation
⑯ 패키지 여행 여부
⑧ 여권 번호 Passport No. ⑨ 여권 만료일 Expiry Date
16
⑩ 여권 발행일 Date of issue 19
⑫ 비자 번호 Visa No
② 이름 Name
⑪ 여권 발행지 Place of issue
Traveling in package tour ⑰ 숙소 이름
Intented address in Lao PDR ⑱ 날짜 Date ⑲ 서명 Signature
May 2016
87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CNMI 비자면제 신청서, 미국 출입국 신고서 작성시 주의사항 1. 모든 승객은 1인당 1부씩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2. 한국어 서류라도 반드시 영어 대문자로 작성해주세요. 3. 도시명・공항명 등은 정확한 영문 명칭으로 작성해주세요. 4. 날짜는 일/월/년 순서로 작성해주세요.(세관신고서는 제외) 5. 흑백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해주세요. 6. 기재된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미국 출입국 신고서 (I-94 Arrival/Departure Record)
괌 CNMI 비자 면제 신청서 (GUAM- CNMI VISA WAIVER INFORMATION)
1 2 3 4 5 6 7 8
1 3
2 4 6
9
5 7
8
9
10
11
12
T W
13
14 15 16
10
11
17
⑧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으면 아니요 란에 체크 표시 (V) 미국 비자가 있음에도 현재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 ‘예’칸에 체크 후, 날짜가 기억나지 않으면 빈칸으로 남겨도 됨. ⑨ 사실에 근거하여 반드시 체크
18 19 ② 여권상 영문 이름과 띄어쓰기 및 철자 일치 ⑤ 남자-MALE, 여자-FEMALE ⑨ 탑승권 편명 확인 ⑫⑬ 미국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기재 ⑭⑮ 정확한 주소를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입 ⑯ 호텔 번호 또는 로밍 핸드폰 번호 기재. 모르면 비워둠. ⑰ 이메일 주소 없거나 모르면 비워둠.
88 T’way Air
Magazine
21
20
괌 세관 신고서 / 여행자 정보 작성 양식 (Guam Customs Agricultural Declaration Form / Traveller Information Form )
1 T’WAY AIR TW 311
09/24/2015
3 HONG KIM
2 INCHEON
KILDONG IC12345678 JANGHWA M87654321
KOREA KOREA
SEOUL 08/04/79 TAEGU 05/20/81
4 T’WAY HOTEL, GUAM 5
9
10
6
7
8 Hong Gil dong
09/24/2015
[앞면] 본인의 해당 사항에 따라 작성 및 체크
[뒷면]
① 여백 없이 완전히 칠하기
⑨ 보기에 해당 사항 없는 경우,
② 약자 쓰지 않음
예) 형제/자매 포함 가족 여행인 경우,
③ 본인 포함 동반 가족 사항 기재
(●가족여행입니다) 란에 체크,
④ 주소 모를 경우 호텔명만 기재
(●기타) 란에 총 두 번 체크 후 자세한 내용 명시
⑤ 현재 거주지가 대한민국일 경우 작성 불필요함
예) ALL FAMILY
⑥ 해당 사항에 사실대로 체크하기
예2) PARENTS AND SISTERS
⑦ 신고할 물품이 있는 경우 구체적으로 작성 ⑧ 여권상의 서명과 일치
예3) BROTHERS AND SISTERS ⑩ 앞면의 ‘③번 항목’에 기재한 가족 순서대로 표기
May 2016
89
기내 상품 안내
아래 품목은 비면세품입니다.
티숍 이용 시 유의 사항 티숍 상품은 단일 화폐의 현금(원, 달러, 엔, 위안화) 결제만 가능합니다.
t’shop service information The payment should be made in a single currency. Korean won, US dollar, Japanese yen, or Chinese yuan(Cash only). ティーショップご利用にあたっての注意事項 ティーショップ商品は、現金( ,$,¥, )及び同一の貨幣においてお支払いが可能です ‘HOT’ 표시된 제품은 내용물이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lease be careful of burns for “Hot” marked items. 국내선・국제선
부토 인형 ‘Booto’ 8,000┃$8┃ 800┃
50
부토 인형 (2EA) ‘Booto’ set (2EA) 15,000┃$15┃ 1,500┃
90
티웨이 부토 담요 (사이즈: 150x90cm) ‘Booto’ Character Blanket 10,000┃$10┃ 1,000┃ 60
항공기 모형 [대] (37.7cm) (scale 1:100) * 국제선 전용 Aircraft Model B737-800 50,000┃$50┃ 5,000┃ 300
항공기 모형 [소] (15.2cm) (scale 1:250) * 국제선 전용 Aircraft Model B737-800 25,000┃$25┃ 2,500┃ 150
국내선・국제선
사브작 치즈촘촘육포 * 괌노선 제외 Cheese Beef jerky 4,000┃$4┃ 400┃ 25
군고구마츄 Roasted Sweet Potato 4,000┃$4┃ 400┃
25
하리보 젤리 Haribo Jelly 3,000┃$3┃ 300┃
20
게살소시지 크랩봉 * 괌노선 제외 Crab Flavored Sausage 3,000┃$3┃ 300┃ 20
국내선・국제선
미닛메이드 오렌지주스 Minute Maid OrangeJuice 3,000┃$3┃ 300┃ 20
90 T’way Air
Magazine
카프리썬 딸기키위 Capri-Sun(strawberry kiwi flavor) 2,000┃$2┃ 200┃ 15
탐앤탐스 아메리카노블랙 TOM N TOMS CoffeeBlack 3,000┃$3┃ 300┃ 20
뽀로로음료 밀크/딸기 Pororo kids drink milk /strawberry flavor 3,000┃$3┃ 300┃ 20
국제선
콩나물해장국밥 Bean Sprout Soup With Rice 5,000┃$5┃ 500┃ 30
상하이짬뽕밥 * 괌노선 제외 Spicy Rice Soup With Seafood 5,000┃$5┃ 500┃ 30
순두부찌개국밥 * 괌노선 제외 Soft Tofu Soup Rice 6,000┃$6┃ 600┃ 35
미역국밥 * 괌노선 제외 Seaweed Soup Rice 6,000┃$6┃ 600┃
35
국제선
새우탕면 Cup Noodle ‘Saewootang myun’ (Shirimp flavored) 4,000┃$4┃ 400┃ 25
신라면 * 괌노선 제외 Spicy Cup Noodle 4,000┃$4┃ 400┃
짜파게티 범벅 * 괌노선 제외 Black Bean Sauced CupNoodle 4,000┃$4┃ 400┃ 25
25
국제선
김노리 스낵 Seaweed with Nuts 3,000┃$3┃ 300┃
20
바로 먹는 깐 계란 Marinated Egg in SoySauce 3,000┃$3┃ 300┃ 20
견과 (너츠포유) Nuts 1,000┃$1┃ 100┃
5
닥터유 키즈 밀크쿠키 Dr.You Kids Cookiemilk flavor 4,000┃$4┃ 400┃ 25
국제선
하이네켄 맥주 Heineken Beer 5,000┃$5┃ 500┃
30
칭따오 맥주 Tsingtao Beer 5,000┃$5┃ 500┃
30
코카콜라 COCA-COLA 3,000┃$3┃ 300┃
20
쇠고기 볶음고추장 * 괌노선 제외 Roasted Beef Hot PepperPaste 8,000┃$8┃ 800┃ 50
유픽스 방수팩 (대) Waterproof U-fix pack 15,000┃$15┃ 1,500┃
May 2016
90
91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티웨이항공 면세담배 판매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시중환율 적용 (Follow market exchange rate) 만 19세 이상 구입가능 (Available for age over 19) 인천・김포 출발 국제선 판매 Int’l Flights To and From Incheon/Gimpo 仁川, 金铺, 出发/到达 国际线 インチョン, キンポ, 出発/到着 国際線
에쎄 수 0.1 ESSE Soo 0.1 25,000┃$21┃ 2,500┃
에쎄 프라임 ESSE PRIME 25,000┃$21┃ 2,500┃
140
국내 시판가 \45,000
에쎄체인지 1mg ESSE CHANGE 1mg 25,000┃$21┃ 2,500┃ 국내 시판가 \45,000
92 T’way Air
Magazine
국내 시판가 \45,000
140
140
에쎄 스페셜 골드 ESSE SPECIAL GOLD 29,000┃$24┃ 2,900┃ 국내 시판가 \50,000
더원블루 THE ONE BLUE 25,000┃$21┃ 2,500┃ 국내 시판가 \45,000
140
160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면세품목은 노선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7
12
로얄 살루트 21년 Royal Salute 21 Year Old / 700ml
131,500 / $116
26
22
시바스 리갈 에이틴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77,000 / $68
29
발렌타인 21년 유러피안 오크 에디션 Ballantine’s 21 Year Old European Oak Edition / 700ml
157,500 / $139
95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106,500 / $94
23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167,500 / $148
60
24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75,000 / $66
75
이니스킬린 비달 아이스 와인 Inniskillin Vidal Ice Wine / 375ml
조니 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108
135
139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 BB 크림 Lancome UV Expert XL-Shield BB Complete / 50ml
63,500 / $56
87,500 / $77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8,500 / $34
165,000 / $146
67,000 / $59
196
197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트리오 Estee Lauder Pure Color Envy Sculpting Lipstick Trio / 3.5g x 3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설화수 자음수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Water / 125ml
설화수 자음유액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Emulsion / 125ml
45,500 / $40
72,500 / $64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싱크로나이즈드 콤플렉스Ⅱ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Ⅱ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ye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Ⅱ/ 100ml Synchronized ComplexⅡ/ 15ml
191
84,000 / $74
글렌피딕 셀렉트 캐스크 Glenfiddich Select Cask / 1 liter
140
145
75,000 / $66
125,500 / $111
82
발렌타인 30년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384,500 / $340
발렌타인 21년 Ballantine’s 21 Year Old / 700ml
174,500 / $154
198
50,000 / $44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Activating Serum / 90ml
96,500 / $85
May 2016
93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212
214
216
229
231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Biotherm Aquasource PNM Gel Cream / 50ml Shiseido UV Protective Stick Foundation / 9g
44,500 / $39
245
43,000 / $38
44,500 / $39
254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34,000 / $30
278
265
44,500 / $39
63,500 / $56
312
146,000 / $129
315
SK-Ⅱ아우라 엑티베이터 CC 크림 SK-Ⅱ Auractivator CC Cream / 30g
71,500 / $63
334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13,000 / $100
336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63,500 / $56
94 T’way Air
Magazine
28,500 / $25
305
SK-Ⅱ R.N.A. 파워 래디컬 뉴에이지 크림 SK-Ⅱ R.N.A. Power Radical New Age Cream / 80g
키엘 립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59,000 / $52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A+N Shiseido Anessa Perfect UV Sunscreen A+N / 60ml
34,000 / $30
273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리스토어링 세럼 맑은 애니 쿠션 듀오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Any Youth Restoring Serum / 30 Capsules Cushion Duo / 15g x 2
302
이브 생 로랑 루즈 볼룹떼 샤인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Volupte Shine Duo / 4g x 2
27,500 / $24
128,000 / $113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콤팩트 파운데이션 Shiseido UV Protective Compact Foundation / 12g
38,500 / $34
277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듀오 Giorgio Armani Lip Maestro Duo
68,000 / $60
306
SK-Ⅱ 제놉틱스 오라 에센스 SK-ⅡGenOptics Aura Essence (30ml)
232
이브 생 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듀오 Yves Saint Laurent Rouge Pur Couture Vernis A Levres / 2 Colors, 2 Pieces
66,000 / $58
308
SK-Ⅱ 스템파워 아이 크림 SK-Ⅱ Stempower Eye Cream
94,000 / $83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146,000 / $129
318
327
330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Hera UV Mist Cushion SPF 50+ PA+++ Duo Set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 핏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looming Fit Set / 60g x 3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 듀오 Hera Sun Mate Daily Duo / 70ml x 2
345
346
348
64,500 / $57
31,000 / $27
록시땅 시어버터 라이트 크림 듀오 록시땅 로즈 & 체리 블라썸 페이스 미스트 듀오 L’Occitane Shea Butter L’Occitane Rose & Cherry Blossom Light Cream Duo / 50ml x 2 Face Mist Duo / 50ml x 2
68,000 / $60
32,000 / $28
46,500 / $41
록시땅 딜리셔스 핸즈 컬렉션 L’Occitane Delicious Hands Collection / 30ml x 6
62,500 / $55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351
로레알 파리 수분 크림 듀오 L’Oréal Paris Hydrafresh 2 Ultra Hydrating Cream / 50ml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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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파리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세트 L’Oreal Paris Shine Caresse / 6ml x 5
레브론 수퍼 라스트러스 립 큐브 Revlon Super Lustrous Lip Cube / 9 Colors, 9 Pieces
오휘 얼티밋 커버 CC 쿠션 O Hui Ultimate Cover CC Cushion
395
399
33,000 / $29
371
45,500 / $40
61,500 / $54
464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 Belif The True Cream - Moisturizing Bomb / 50ml
26,000 / $23
467
불가리 옴니아 파라이바 오드뚜알렛 Bulgari Omnia Paraiba Eau De Toilette / 40ml
70,500 / $62
510
디케이엔와이 여성용 시계 DKNY Ladies Watch
179,000 / $158
537
스톤헨지 은하수 목걸이 Stonehenge Milky Way Necklace
102,000 / $90
367
60,000 / $53
373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359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28,500 / $25
468
불가리 오파퓨메 오 떼 블루 Bulgari Eau Parfumee Au The Blue
89,500 / $79
524
67,000 / $59
525
버클리 런던‘ 아이 러브 유’ 팔찌 Buckley London I LOVE YOU Bracelet
112,000 / $99
33,000 / $29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지알레 애프터 쉐이브 Ferragamo Acqua Essenziale After 발렌티노 도나 오드퍼퓸 Shave Lotion / 100ml Valentino Donna Eau De Parfum / 50ml
41,000 / $36
360,500 / $319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66,000 / $58
67,000 / $59
536
112,000 / $99
542
피카렐라 ‘하트의 여왕’ 목걸이 세트 Pica Lela Queen Of Hearts Necklace Set
스와로브스키 서클 하트 펜던트 버클리 런던 러시안 스파클 세트 Swarovski Circle Heart Pendant Buckley London Russian Sparkle Set
101,000 / $89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드뚜알렛 John Varvatos Artisan Eau De Toilette / 75ml
토스코 비위치 목걸이 & 귀걸이 세트 Toscow “Bewitch” Fresh Water Cultured Pearl Necklace
540
111,000 / $98
89,500 / $79
473
533
제플린 듀얼 타임 남성용 시계 Zeppelin Dual Time Men’s Watch
20,500 / $18
440
470
불가리 여성용 미니어처 컬렉션 The Bulgari Women’s Gift Collection / 5ml x 5
립스매커 코카콜라 틴케이스 립밤 컬렉션 Lip Smacker Lip Balm Coca Cola Tin / 4g x 6
548
157,500 / $139
스톤헨지 은하수 귀걸이 Stonehenge Milky Way Earrings
102,000 / $90
550
552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귀걸이 J.ESTINA Tiara Earrings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목걸이 J.ESTINA Tiara Necklace
76,000 / $67
76,000 / $67
May 2016
9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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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폴리 대즐링 팔찌 Folli Follie Dazzling Bracelet
102,000 / $90
579
폴리 폴리 로고 마니아 지갑 Folli Follie Logo Mania Wallet
85,000 / $75
581
프랭클린 코비 볼펜 세트 Franklin Covey Lexington Ballpoint Pen Set / 8 Pens
키플링 수민 백팩 Kipling Sumin True Blue Backpack
85,000 / $75
102,000 / $90
620
622
레지나 생 로열젤리 Regina Fresh Royal Jelly / 30 capsules x 4 bottles
106,500 / $94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41,000 / $36
632
639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558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세트 Saint-Yves Pearl Pendant Set
108,500 / $96
590
564
라미 사파리 화이트 볼펜 & 샤프 세트 삐에르 까르댕 퀸즈 파크 볼펜 세트 LAMY Safari White Ballpoint Pen Pierre Cardin Queen’s Park & Mechanical Pencil Set Ballpen Set / 7 Pens
56,500 / $50
595
아디다스 아디비스타 스포츠 선글라스 스카겐 덴마크 남성용 시계 Adidas Adivista Sports Skagen Denmark Men’s Sunglasses Watch
203,500 / $180
625
183,500 / $162
626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Mothernest Omega-3 Set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10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60 capsules x 3bottles
46,500 / $41
98,500 / $87
86,000 / $76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 IIIe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Lifetrons DrumBass IIIe Mini Bluetooth Speaker
627
628
157,500 / $139
오리진-에이 스쿠알렌 세트 Origin-A Squalene Set / 1000mg x 50 capsules x 3 bottles
85,000 / $75
카란다쉐 크레용 세트 Caran d’Ache Crayon-NeocolorⅡ/ 30 Colors
파버 카스텔 색연필 세트 Faber-Castell 36 Water Colour Pencils
702
703
713
714
하와이안 선 마카다미아 너츠 초콜릿 Hawaiian Sun Macadamia Nuts Chocolate / 453g
젤리 벨리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26,000 / $23
96 T’way Air
Magazine
25,000 / $22
23,000 / $20
37,500 / $33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32,000 / $28
36,500 / $32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Cheong-Kwan-Jang CJ innerb Aqua Rich Korean Red Ginseng Extract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61,500 / $54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린 스타더스트 펜 Swarovski Crystalline Stardust Pen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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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0 / $52
578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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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00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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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 $14
715
77,000 / $68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86,000 / $76
654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36,500 / $32
716
마우나 로아 아일랜드 클래식 마카다미아 너츠 3종 세트 스위스 린트 초콜릿 Mauna Loa Island Classics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Macadamia Nuts 3-Can
41,000 / $36
37,500 / $33
Sapporo
티웨이항공 노선도
Hohhot ●
●
korea
Seoul
Ordos
Yinchuan
japan
Daegu Gwangju
Jinan Qingdao
● Cangzhou● Zhengzhou ●
Nanjing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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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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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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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ngjiaj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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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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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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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gbo
wenzhou Okinawa Taipei(songshan) Taipei(Taoyuan)
Guilin●
Taiwan
nanning Macau
Laos
Sanya
Vientiane
thailand
Guam
Bangkok
Vietnam Hochiminh
정기편(Scheduled Flights) 1
GWANGJU ↔ JEJU 광주 ↔ 제주 / 매일 운항
8
DAEGU ↔ OSAKA 대구 ↔ 오사카 / 주 4회 (월, 수, 금, 토)
14
INCHEON ↔ BANGKOK 인천 ↔ 방콕 / 매일 운항
2
GIMPO ↔ JEJU 김포 ↔ 제주 / 매일 운항
9
DAEGU ↔ TAIPEI(TAOYUAN) 대구 ↔ 타이베이(타오위안) 주 3회 (화, 목, 토) (5/5 ~)
15
3
4
5
DAEGU ↔ JEJU 대구 ↔ 제주 / 매일 운항
10
MUAN ↔ JEJU 무안 ↔ 제주 / 매일 운항
INCHEON ↔ GUAM 인천 ↔ 괌 / 매일 운항
11
INCHEON ↔ TOKYO(NARITA) 인천 ↔ 도쿄(나리타) / 매일 운항
GIMPO ↔ TAIPEI(SONGSHAN) 김포 ↔ 타이베이(송산) 주 4회 (월, 수, 금, 일)
6
DAEGU ↔ GUAM 대구 ↔ 괌 / 주 3회 (화,목,일)오사카 경유
7
DAEGU ↔ SHANGHAI 대구 ↔ 상하이 / 주 3회 (월, 수, 금)
16
12
13
21
INCHEON ↔ SAGA 인천 ↔ 사가 / 주 3회 (화, 금, 일) (6/1~)
INCHEON ↔ WENZHOU 인천 ↔ 원저우 / 주 3회 (화, 목, 토) (5/17~)
22
INCHEON ↔ SANYA 인천 ↔ 산야 / 주 2회 (수, 토)
INCHEON ↔ YINCHUAN 인천 ↔ 인촨 / 주 1회 (일)
23
INCHEON ↔ QINGDAO 인천 ↔ 칭다오 / 주 4회 (월, 수, 금, 일) (5/13~)
24
INCHEON ↔ JINAN 인천 ↔ 지난 / 주 2회 (수, 일)
17
INCHEON ↔ SAPPORO 인천 ↔ 삿포로 / 매일 운항
18
INCHEON ↔ VIENTIANE 인천 ↔라오스(비엔티안) 주 4회 (월, 수, 금, 토)
INCHEON ↔ OSAKA 인천 ↔ 오사카 / 매일 운항 (일 2회) 25
19
INCHEON ↔ HOCHIMINH 인천 ↔ 호찌민 / 매일 운항
INCHEON ↔ MACAU 인천 ↔ 마카오 주 5회 (월, 화, 목, 금, 일) (7/22~)
INCHEON ↔ OITA 인천 ↔ 오이타 / 주 4회 (월, 수, 목, 토) (6/1~)
26
INCHEON ↔ OKINAWA 인천 ↔ 오키나와 / 매일 운항
INCHEON ↔ FUKUOKA 인천 ↔ 후쿠오카 / 매일 운항
20
27
JEJU ↔ NANNING 제주 ↔ 난닝 / 주 3회 (화, 목, 토)
부정기편(Non-Scheduled Flights) 1
DAEGU ↔ GUILIN 대구 ↔ 구이린 (5/4,7,11,14,18 , 21, 25, 28)
4
DAEGU ↔ WUXI 대구 ↔ 우시 (5/3,8 ,12,17, 22, 26,31)
7
MUAN ↔ NANJING 무안 ↔ 난징 (5/2,5,9,12,16,19, 23, 26,30)
10
MUAN ↔ HEFEI 무안 ↔ 허페이 (5/3,8 ,13,17, 22, 27,31)
2
DAEGU ↔ NANCHANG 대구 ↔ 난창 (5/3,8 ,12,17, 22, 26,31)
5
DAEGU ↔ YICHANG 대구 ↔ 이창 (5/4,7,11,14,18 , 21, 25, 28)
8
MUAN ↔ ZHANGJIAJIE 무안 ↔ 장가계 (5/4,7,11,14,18 , 21, 25, 28)
11
INCHEON ↔ NINGBO 인천 ↔ 닝보 (5/2,6,9,13,16,20,23,27,30)
3
DAEGU ↔ ORDOS 대구 ↔ 오르도스 (5/1,5,10,15,19, 24, 29)
6
DAEGU ↔ CANGZHOU 대구 ↔ 창저우 (5/1,5,10,15,19, 24, 29)
9
MUAN ↔ ZHENGZHOU 무안 ↔ 정저우 (5/1,6,10,15, 20, 24, 29)
12
INCHEON ↔ YIWU 인천 ↔ 이우 (5/3,9,13,17, 23, 27,31)
13
INCHEON ↔ HOHHOT 인천 ↔ 후허하오터 (5/2,6,10,16,20,24,30)
98 T’way Ai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