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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ssociat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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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bout marketing
and advertisement 10 스타의 황홀한 고백 12 Best of Best 16 팔랑팔랑 18 시원하게 나를 바꿔라 20 너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24 선택의 고민은 안끝났다 28 작명(作名), 그리고 작,명(作,明) 30 원, 투, 쓰리 32 사막에 부는 만화바람 36 여자라서 행복해요 38 나비효과 42 CF Review _KANU 46 Book Review _Emotion
issue 8 Comma, winter Confessions
Plus come to think of 50 스무 살의 끝자락 54 우리에게도 완벽한 순간이 올까요? 56 낭만과 현실 사이 58 군중속의 얼굴들 60 세 달의 고백(告白) 62 길거리 음식 원정대 64 내 마음이 들리니?
With interview 68 Creative Director 김정민 72 달리는 대학생 장대진 76 실전투자창업학회 Vo-Era
소담스럽게 담긴 추억
사진 신윤경
And about marketing
and advertisement 10 스타의 황홀한 고백 12 Best of Best 16 팔랑팔랑 18 시원하게 나를 바꿔라 20 너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24 선택의 고민은 안끝났다 28 작명(作名), 그리고 작,명(作,明) 30 원, 투, 쓰리 32 사막에 부는 만화바람 36 여자라서 행복해요 38 나비효과 42 CF Review _KANU 46 Book Review _Emotion
फ़ౌઅ ൠൔഡ Ӌࠕ ԗ மથਕ ڤઘઌ Ԥ
우리가 보낸 2012년은 바야흐로 싸이월드. 광
스타와 미디어매체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볼
고계는 싸이를 내세워 김치냉장고와 휴대폰을
수 있다. 스타와 광고 중 누가 먼저냐는 닭이
바꾸라고 손짓하고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파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와 같은 셈. 백
우치 속을 구경하며 화장품에 대한 주제로 토론
화점의 상품이 비싼 이유는 자릿세와 세금 뿐
하면서 그녀는 말한다. “이번에 OOO가 광고하
아니라 광고료가 한 몫, 아니 큰 몫을 차지하
는 화장품 좋더라.”라고. 흔히 어떤 상품을 주
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제품의 이미지에 맞
변 사람들에게 말할 때 상품명이나 기능, 모양
는 광고를 통하여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은
등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OOO가 선전하는 것’
어느 정도 인정. 그렇지만 동대문 옷값과 백화
이라고 말하면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다. 이것이
점의 옷값은 0이 몇 개가 차이 나는데, 사실 경
바로 스타마케팅. 스타마케팅이란 스타를 활용
우에 따라서는 원단은 같다고도 하니... 너무하
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마케팅하면서 동시에 스
네.
타를 마케팅하는 전략으로, 꼭 광고에만 적용
그러나, 모든 백화점의 상품이 다 그렇다는 것
되는 마케팅이 아니라, 사회봉사활동, 선거, 기
은 아니다.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은 일반적으
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 등 많은 분야로 확
로 로드샵 브랜드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내로
대되고 있다.
라하는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지 않는 대
혹시 지금 미간을 찡긋거리고 있으려나.
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 틈 사이를 공략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신생화장품 브 랜드도 있다.
10 11
이와 반대의 경우가 여기 있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각종 과제에 치여 1년을 보내면서 지내다보 니 노트북이 필요해진 여자는 김수현과 박태환이 선전하는 노트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에 게 맥북도 추천받는다. 그런데 단지 이런 정보만으로 구매할 수 없다. 디자인과 가격, 무게, 성능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을 하기로 한다. 이렇게 광고모델보다는 광고의 메시지내용, 제품에 대한 설명이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고 관여제품이 있다. 이름부터 편한 한 아파 트광고는 주부들이 건의한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여 진심으로 짓는다는 내용을 전달했는데, 뜨거 운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유명인을 내세우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였기 때문. 휴 대폰 시장을 선도하는 갤럭시의 경쟁자인 아이폰의 광고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역시 휴대폰의 기능만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다. 이렇게 관여도가 높은 상품의 경우에는 광고의 제품특성이나 편익을 강조하는 광고메시지가 딱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쇄매체를 이용하면 더 욱 효과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광고모델에 영향을 받는 관여도가 낮은 상품들의 경우, 광고 메시지의 내용보다 는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의 신뢰성, 매력도 등이 중요하다. 그 광고모델을 보고 사람들은 지갑을 열게 된다. 김연아를 모델로 한 매일유업이나 하이트 맥주, 워킹화 광고 역시 그녀의 이미지를 활 용하여 쉽게 접근한 경우다. 하지만 지나치게 광고모델의 이미지에 기대면 동시에 미움을 사기도 한다. 월드스타 싸이가 등장하는 광고 중 휴대폰 통신사 광고의 경우 광고모델의 이미지와 더불 어, 소비자가 자사제품을 손쉽게 회상할 수 있도록 노래를 개사하여 반복적인 노출광고를 함으로 써, 주의를 사로잡아야만 전쟁과도 같은 광고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본연의 목 적에만 충실한 사례가 되어 주었다.
스타를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판매를 증진하는 방법에는 직접적으로 몇 초짜리 광고영상을 통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즘에는 드라마나 영화 등의 방송을 통한 PPL도 활발하다.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은 의상, 액세서리, 구두 등의 소품부터 자동차,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은연중에 소 비를 부추기고 있는 속삭임이 들린다. 대박 드라마가 끝나면 온・오프라인에서는 주인공st 라고 판매하는 까닭에 길가다보면 비슷한 패션을 마주하게 되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직・ 간접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이런 식의 방법은 사실 이론을 따지자면, 세 가지 요 소에 의한 작용에서 비롯되었다. 개인과 태도대상, 그리고 관련 대상 간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요소들 중에 어느 두 요소들 간의 관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관계로 이루어지는데 이 삼각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균형을 이루어야만 광고효과를 보는 것이고 그것이 곧 소비로 이 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광고 속 스타의 영향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광고처럼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면 나도 김태희처럼 V라인이 될 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오늘도 물대신 옥수수 수염차를 마신 다. 지긋지긋하던 더위가 가시고 바람이 조금 불더니 한 해가 바뀔 준비를 하고 있다. 한 해 마무 리와 동시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서점에 간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장만한다. 올 해에 쓰 려고 장만해둔 다이어리가 분명히 3월까지 빽빽했던 기억을 뒤로한 채 무한 반복한다. 내년 이 맘 때쯤에는 반드시 연인과 함께 하겠노라는 다짐을 올 해에도 반복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TV에서는 케빈이 나홀로 집을 지키고 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크리스마스에 함께 보낼 사람이 없는 관계로 연말에 나의 마음을 더욱 외롭게 만드는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광고 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연말을 버티고야 말겠다고 다짐하지만, 오늘도 소녀시대 윤아가 선전 한 화장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Best of best ԗ ࣷ ࣷ߸ ڤઘઌ ઊെી
“
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래떡데이. 가슴 설레는 사랑을 시작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빼빼로데이. 농민의 피와 땀을 생각하는 농민 의 날. 온갖 ‘데이’가 난무하는 11월 11일. 이 날은 광고를 사랑하는 우리에게 있어 참 신명나는 날이기도 하다. 바로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이 있는 날. 즉, 광고 데이라 할 수 있겠다. 1984년부터 시작 된 광고대상에서는 매년 가장 주목받고, 광고로써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 작품들이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의 자리의 매김하고 있다. 수상 작들을 살펴보면 화려한 영상이나 자극적인 카피, 럭셔리하고 아름 다운 모델이 출연한 광고보다는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광 고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뜻한 감성과 드라 마가 논리적인 설명이나 세련된 영상보다 더 큰 힘을 지닌 까닭이기 에 생긴 결과라 생각한다.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을 보니 크게 네 분류로 나눌 수 있었는데 이 기준과 방식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 적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그저 왕년에 이름 좀 날렸던 광고가 무엇 이었는지 옛 기억을 떠올리며 즐기면 되시겠다. 지난 11년 동안 광고 계를 주름 잡았던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예의 대상에 빛나는 작품들을 고.백 하겠다.
”
12 13
“세상에 소리쳐 기업 PR”
“우리 모두 다 함께 캠페인”
2001년 삼성전자, 2004년 교보생명, 2005년
2009년 웅진코웨이, 2010년 현대자동차, 2011
삼성생명은 모두 기업 PR을 목적으로 하는 광
년 웅진씽크빅은 캠페인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
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들은 기업광고의 형태를
를 선보였다. 웅진코웨이는 실제 일반인 부모
띠지만 광고형식은 드라마형식의 이미지를 사
와 아기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용하기도 하고 가정생활의 모습, 일상적인 모습
더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현대자동차는 SNS
을 나타내며 소비자의 공감과 호감을 충분히 이
를 전면에 내세운 PR 캠페인과 광고를 접목
끌어 냈다. 사람중심의 표현으로 얼어있는 사람
시켰다. TV광고뿐만이 아니라 블로그, 트위터,
들의 마음을 녹여내며 다가갔기에 대상의 자리
유투브 등을 통해 캠페인이 퍼지면서 네티즌의
에까지 오르지 않았을까. 아마 교보생명이나 삼
자발적인 참여를 이뤄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성생명은 개개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중요
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웃들의 모습과 가족의 힘
하지만 다소 거부감이 드는 주제를 다뤄야 했
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담긴 광고는 제품에 대
기 때문에 광고의 컨셉이 기업이 원하는 이미
한 강한 선호도와 신뢰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지를 만드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 이
삭막한 도시 생활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람
렇게 잘 만들어진 PR광고는 제품 이미지는 물
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정을 나타냈기에 대상을
론 기업의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1석 2조의 효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생각한다.
과를 준다.
“너만의 쇼를 보여줘 이동통신사”
“꼭! 사고 싶습니다! 기타”
2006년 SK텔레콤, 2007년・2008년 SHOW,
2002년 하이마트, 2003년 박카스. 기억하는
SK텔레콤과 KTF. ‘생활의중심 - 현대생활백
가. ‘시간 좀 내줘요~ 갈 데가 있소~ 거기가
서’ 시리즈를 선보인 SK텔레콤은 휴대폰의 일
어디오~ 하이마트~’ CM송의 혁신을 불러일
상화와 함께 달라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으킨 하이마트 광고와 ‘3! 5! 7! 2! 꼭 가고 싶
주제로 실제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광고
습니다!’ 병역문제를 다룬 공익광고 보다 더 공
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
익광고 같았던 박카스 광고를. 하이마트는 코믹
고의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안하
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차용해
는
‘에드슈머(Advertising+Consumer)’를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라는 유행어를 낳기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다. SHOW는 만년 2등
도 했다. 전자제품을 살 때는 거의 대부분이 혼
KTF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로 재기
수제품을 마련하거나 이사와 같이 새로운 시작
하는 광고에서 코믹하고 엉뚱한 컨셉으로 무장
을 할 때이기 때문에 코믹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하였다. 온 국민을 웃음바다에서 서핑하게 했던
CM송이 하이마트를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내 인생의 쇼’는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본다. 박카스는 민감한 사회 문제인 병역문제를
영상통화의 기능을 일반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과감하게 담아내면서 박카스가 말하고자 하는
그려냈다. 이런 코미디 광고는 삶의 활력소를
건강한 사회의 모습을 재치 있게 보여줬다. 우
주어 현실의 무게를 잊게 한다는 점에서 소비
리시대의 모범적인 예를 제시하며 박카스의 젊
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카피 및 내레이션의
고 건강한 이미지를 잘 반영했다고 본다.
유행의 힘입어 빠른 확산력을 갖기도 한다. SK 텔레콤이나 SHOW의 광고처럼 소비자의 참여 와 코믹함을 앞세운 광고 전략은 소비자에게 가 장 친숙하게 다가가며,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 한 역할을 하는 이동 통신사의 컨셉으로는 안성 맞춤이었다고 본다.
14 15
“
좋은 광고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자랑하기보
다 감동적이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진심을 움직인다. 가 족, 친구, 생명과 같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감성이 담긴 휴머니즘이 최 고의 가치가 아닌가 싶다. 기업의 이미지와 제품의 이미지를 잘 분석, 조 합하여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감히 대상을 노릴 수 있는 광고의 조건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수상의 여부와 상관없이 훌륭 한 광고들이 많다는 건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 사실. 어찌 광 고의 가치를 함부로 논하겠는가. 개인적으로 광고대상을 타도 손색없다 생각하는 광고가 있었다. 흰 눈이 내리는 날 출근하는 아빠 앞에서 부스 스한 눈을 하고 양 손은 내복에 넣었던 그 꼬마. “아 그거? 회사 가서 친 구랑 나눠먹어~” 아빠는 그 날, 출근과 동시에 어색했던 직장 상사와 핫 초코를 나눠 마시며 어깨동무를 했더랬다. ‘찬바람 불 땐’이란 카피로 끝 나는 이 광고는 동서 식품에서 만든 ‘미떼’ 핫 초코 광고이다. 매년 같은 카피로 친근하게 다른 레퍼토리로 신선하게 다가온 이 광고 덕분에 작년 에도, 올해도, 내년에도 이 추운 겨울이 행복하고 훈훈하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는 광고가 하나씩은 존재한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거나 훈훈한 엄마미소를 짓게 하거나 속칭 갠소의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그 광고. 당신의 마음 한 구석에 뿌리를 내린 그 광고가 올해의 광고 대상, 최고의 광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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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감긴 눈으로 TV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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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홈쇼핑 채널이 지상파 방송채널 사이사
“그리고 이 고데기가 참 좋은 게, 앞머리에~
조용한 방안에 울려 퍼지는 쇼호스트의 격양된
이에 껴있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들의 소비를
앞에는 이렇게 동그랗게 해요~ 그다음에 이걸
목소리.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뭐가 그
조장하는 큰 몫을 한다. 이 경우에 모든 지상
사알짝 뒤집어가지고~↗요 게~~요느낌!!”
렇게 대단하다는거야...’ 과장된 표정과 말투라
파TV시청자들은 잠재적 소비자가 된다. 또한
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 ‘음.. 근데 이거 하
판매하고자하는 상품에 따라서 소비자의 특성
시연은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려는 제품의 기능
나 있으면 좋기는 하겠는데..’ 설마 거짓말이라
이 다르므로 그 특성을 고려하여 편성을 하
이나 특징들을 직접 보여주며 소개해주는 것을
도 할까 하는 마음으로 볼륨을 높여본다. 귀는
게 되는데, 어떤 상품을 어떤 시간에 방영하
말한다. 매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펄럭인다. 화면 밑에 품절임박이라는 글자들은
는가에 따라 타깃을 선정하기 때문에 소비자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차별성을 강조
깜빡이고, 쇼호스트의 호들갑에 덩달아 마음이
는 자신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에 더 많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창
급해진 그녀. ‘그래, 일단 받아보고 별로면 반품
이 노출된다.
의적인 시연이 홈쇼핑 방송 성공 여부를 좌우
하면 되니까’ 전화기를 든다. 편리한 세상의 도래. 우리는 집 쇼파에 앉아 전 화기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빠른 시일 내에 내가 원하는 상품을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사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지 않아 도 될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다. 대체 왜?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이면 안사도 될 것을. 우리는 왜 늘 눈을 반짝이며 전화버튼을 누르고 있을까.
한다.
16 17
“9” : 40,000 = 39,90
“그리고 이 고데기가 참 좋은 게, 앞머 에는 이렇게 동그랗게 해요~ 그다음 알짝 뒤집어가지고~↗요 게~~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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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9’의 미학을 아시는가. 40,000원과
TV의 장점은 시, 청각적인 모든 부분에서 자극
팔랑팔랑. 사실 이토록 전략적인 홈쇼
39,900원의 차이는 실로 대단하다. 100원의
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홈쇼핑은 이를 잘 활
핑 방송을 시청하는 우리들은 팔랑귀가 되어 홀
차이가 3만원대, 4만원대를 결정하는 셈이니
용한다. 소개하는 제품에 대한 쇼호스트의 멘트
린 듯 전화기를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숫자 ‘9’는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줌으로써
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제품의 배치나 디스플레
더러는 직접 제품을 받아보고 모든 것이 환상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이도 매출과 연관이 있다는 것! 손에 들고있느
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참으로 허무하기
있다. 또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오프
냐, 몸에 착용하고있느냐, 상자안에 진열해두느
도 하다.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같은 실
라인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다. 한정된
냐의 차이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이성을 붙잡아줄 만도한
시간에 대량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가를 낮
것은 물론, 제품의 특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데 우리는 또다시 눈을 반짝이며 전화기를 찾는
출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가 제품의 가격
여러 가지 소품들을 배치하여 상품의 호감도를
다.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한 홈쇼핑. 하지만 더
이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
상승시키기도 한다.
이상 멍하니 쇼호스트의 말빨에 질질 끌려 다니
여 ‘끼워팔기’나 ‘묶어팔기’등의 전략을 사용하
지는 말자. 최선을 다해 제품의 장점을 어필하
기도 한다.
는 것은 그들의 몫이겠지만, 좋고 나쁘고를 판 단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소비는 똑똑하게 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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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광고란 명작 또는 사회가 보이지 못한 하는 바를 광고 속에 담은 추모사라 표현 할 수 있다.
이렇게 패러디의 나만의 정의를 써놓았지만 사람들은 그 전의 광고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패러디로 바뀐 광고를 보고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쉽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 제대로 패러디를 파헤쳐 보자!! 팍팍!!
패러디 광고는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를 꼽자면 우리가 너무나도 기억하는 돼지바 광 고 일 것이다. 뜨거운 붉은악마가 거리로 나서던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전에서 심판이 꺼 낸 레드카드가 화제를 이룬 적이 있다. 그것이 모티브가 된 것이 바로 돼지바다. 배우 임채무가 입 을 다물고 눈은 쳐진 모습으로 화면에 뛰어 들어온다. 그러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레드카드 대신 돼지바를 꺼내는 그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패러디는 현실 속에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꾸미는 형 식을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광고 자체의 배경이나 광고 속 상황을 재포장하기도 한다. 그 중 우리가 자주 알고 있는 패러디 광고를 꼽자면 컵라면광고가 있겠다. 어느 한 남자가 클럽 안 으로 컵라면을 귀에 대고 들어오는 모습이며 여자에게 ‘같이 뚜껑 열까?’ 하는 대사들이 있으면 서 웃음을 자아낸다.
18 19
이런 광고들은 광고한 제품을 더 오랫동안 기 억하게 하는 효과가 일어나게 한다. 위 사진처 럼 이런 광고들은 똑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카피 를 넘어서 그 상황에 웃음과 자연스러운 변화를 통한 색다른 느낌의 광고가 보이게 되는 효과가 아주 잘 느껴지게 만든다. 패러디는 이렇듯 많은 기발함을 원천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광고나 무언가의 장면을 너무나 비슷하게 이용하여 표절이라는 질책도 받게 되 는 경우만도 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더욱 심 화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메리츠 화재보 험의 걱정인형 광고는 앞부분을 아예 외국의 광 고를 붙이고 그 뒤에 잠깐 자기들의 걱정인형을 선보인 정도로 인하여 표절의 대상이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올 정도로 기발함을 벗어난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러디 광고의 독특함이 여전히 유지 될 수 있다고 보인다. 왜 냐하면 현대사회는 광고가 파도처럼 밀려 넘치 는 사회에서 새로운 광고를 끝없이 보여 준다. 그것은 불가능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토대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또한 패러디 된 광고가 또 다른 패 러디를 낳게 되어 새로운 기발함으로 보여 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또 다른 패러디 광고는 경쟁 통신사들의 광고
또한 패러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화 속에
이다. 아기 두 명이 화면에 나와 통신사 쇼핑몰
한 장면을 상품으로 바꿔서 웃음이 터지게 만
에서 양말을 산다고 옹알이 하는 광고인데. 장
드는데 특히 대표적인 패러디는 스타워즈와 스
동민과 유세윤이 아기들의 복장과 행동을 패러
파이더맨이다. 스타워즈광고는 새우가 새우깡
디 하여 광고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결과를 누
에게 자신이 아빠라고 애기하는 장면을 따라했
리게 되었다. 특히 같은 휴대폰 경쟁사끼리의
고, 스파이더맨광고는 스파이더맨이 벽을 탈 수
패러디 광고다 보니 더 독특함을 보여주는 효
있던 비밀이 접착력이 테이프였다며 웃음을 짓
과를 느낀다.
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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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에서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겨냥한 독특하면서도 재치를 읽어냈는가? 광고를 보면 상대방을 디스한 것 같으면서도 맥도날드 마스코트가 버거킹 햄버거를 먹으려고 서 있는 모습에 실소를 만들어낸다. 맥도날드 마스코트가 버거킹 햄버거를 사먹는다는 상상을 하다 니, 정말 기발한 생각이다. 다시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마스코트도 사람이니, 자신이 선호하는 음 식이 있고 햄버거 종류 중 버거킹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당신은 어 떤가? 이 광고의 모습을 보고 마스코트를 혼내는 맥도널드 사장님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지 않은 가? 재미있는 장면이 분명하다.
/7( /* 8 3G에서 4G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는가! 2012년은 LTE경쟁시대였다. 4G라는 새로 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각 통신사들의 직원들은 고객을 모으려는 노력이 피눈물이 날 정도였다. 새 로운 상품에 경쟁광고가 빠진다면 설렁탕에 소금이 안들어간 상태로 무언가 섭섭하다! LTE를 두 고 통신사 3곳의 비교광고는 TV를 틀면 바로 나올 만큼 전파됐다. 그 중 저자의 눈에 띈 광고는 바로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을 패러디한 광고다. 신민아와 원빈이 나와서 LTE의 품질은 뒤에 있다 고 말한 SK텔레콤 광고를 알고 있는가? 이에 LG U+는 황현희를 모델로 쓰면서 광고에 이런 말 을 남겼다. ‘품질이 어디갔어 이거~ 품질이 어디있다는 걸까요? 전국 모든 시에서 되지 않는 엘 티이가 전국 서비스라고 말하고 있는 이 불편한 진실.’ 아. 정말 이 광고야 말로 확실한 비교광고 라고 할 수 있겠다. 전국적으로 터지는 LTE는 LG U+뿐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표현했다. 황현희 의 말투에 잠시 두 손을 꾹 쥐고 발끈하려고 하는 몸을 애써 누른 SK텔레콤이 느껴지지 않는가?
%0: 96 $8', 96 68%$58 당신, 영어로 되어 있는 지면광고에 놀라지 말라. 저자가 중요한 부분만 뽑아서 친절하 게 설명하겠다. 일단 3사 자동차 브랜드의 비교광고는 경마경주를 보는 것 같은 흥미진 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문구를 주목하자. 먼저 BMW가 총대를 매고 시작을 알린다. Œ֪ৈݼ Ӗ൛ӵਁࣳ ךਣനઅ ઘٳୱܾ ࣷી ټৈੌ ݴڤஸടدإށڙœ - 2006년 전세계 최우수 자동차로부터 -
이 문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심상치 않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광고를 보고 가만히 있을 AUDI가 아니다. 다음 광고를 내놓았다. Œ ं ךӆ மੌ़ ઘٳୱ ࣷી ټ%0: ݴஸടഥدإœ - Le Mans 24시에서 6번 우승한 자동차로부터 -
웃는 얼굴에 침뱉기 어렵다고, 축하해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싫은 소리를 내뱉을 수 있겠 는가. 그런데 여기서 이 둘의 광고를 보고 제 3자 였던 SUBARU가 한 몫 거들었다. ŒҀ ߸ઌف൦ਁࣳ ੌ०ഡ ৈੌڤਭ %0:ਁҲ ஸടഥدإœ - 2006년 전세계 최우수 엔진에 선정된 스바루로부터 -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을 강조한 SUBARU. BMW와 AUDI의 디자인은 아무것도 아니 다 라는 말을 광고에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 분명하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느낄 수 있는 3사 자동차 브랜드의 비교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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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57 79 4G에 이어서 2012년 역사적으로 길이남을 상품은 SMART TV라고 할 수 있다. SMART TV는 삼성과 엘지 두 곳에서 내놓았다. 전자제품의 최고 라이벌인 만큼 SMART TV라는 새로운 상품 에 서로가 차별성을 만드는 것은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 먼저 상품에서도 우월한 차이가 있어야겠 지만 사용하기 전에 구매를 하는 소비자에게는 보여지는 광고가 핵심으로 작용한다. 이에 엘지가 삼성을 겨냥한 광고를 내놓았다. 삼성이 내놓은 광고를 보자. SMART TV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 광고에 엘지가 삼성이 이용한 하늘과 땅을 다시 비유해서 광고를 했다. 당 당한 저 문구를 보자. ‘보라!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 인지.’ 이 문구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엘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땅이 할 일은 2D, 하늘이 할 일은 3D’라고 하 면서 ‘3D TV는 역시 엘지!’라는 말을 서슴없이 지면에 남겼다. 이 광고는 엘지가 SMART TV에 서 강조하는 3D기술을 스마트한 기술을 뽐내는 삼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할 수 있다. 삼성 의 심기불편한 표정이 눈앞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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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말이지만 그 말을 입게 달고 사는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자면 ‘3g 안터져.’ ‘4g 안터져.’ ‘이거 LTE 폰이야?’ 당신은 3g가 3rd generation의 약자라는 것을, 4g가 4th generation의 약자라는 것을 모른다. LTE 역시 그렇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뭔지도 몰랐던 LTE를 매일 외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LTE가 Long Term Evolution의 줄임말이라는 것 은 잘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LTE 안터져’를 외치고 있는 친구에게 지금 LTE가 뭔지는 알고 입 에 달고 살고 있는 거냐며 LTE가 롱텀에볼루션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면 친구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내가 알아야 되? 그냥 빠른 거잖아. 빠른 거.”
그렇다. 친구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우리는 LTE가 빠르다는 것만 알아도 쓰는 데에 지장이 없 다. 무엇의 약자인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LTE가 빠르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혹시 지금 자신도 모르게 ‘빠름 빠름 빠름’을 흥얼거리고 있지는 않은지. 올 여름 그림 솜씨 뛰어난 장씨 총 각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빠름 빠름’ 열풍을 만든 것이 사람들에게 LTE는 곧 빠른 것이라는 공 식을 만들게끔 하는데 일조하였다.
사실 올해 초 KT의 LTE 광고는 아쉬운 광고로 많이 거론된다. 웃기기는 했지만 그게 끝이었던 LTE 광고. 다들 다스베이더가 등장했던 그 광고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광고의 의도를 파악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100개가 넘는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게 하여 통신 이동량 폭주시에 효율적인 분산 능력으로 일반 LTE보다 빠를 수 있게 한 KT의 차별화 된 기술을 표현했던 광고라고 하면 믿겠는가. 아직 최적화 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광고를 했 다는 점에서 눈총을 받았던 KT의 LTE 광고는 올 여름 이를 갈고 나왔다.
앙증맞은 애니메이션에 모션 블러 기법을 활용한 속도감 표현은 버스커버스커의 인기와 더불어 광 고의 인기를 상승시켰다. 게다가 유명한 샹송 ‘빠담 빠담’을 편곡해서 만든 이 CM송은 사람들에 귀에 익은 노래였기 때문에 따라 부르기도 쉬웠다. 버스커버스커의 인기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징 글 이렇게 세 개의 조화가 잘 맞아 떨어져 소비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하였다. LTE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KT에게 희망의 빛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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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다스베이더에 허덕이고 있을 시기에 SK텔레콤은 LTE도 명품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원
빈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었다. SKT 4G LTE 로고가 박힌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원빈을 보여주며 자사의 서비스는 명품임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모든 통신사의 LTE 속성을 통한 차별화가 어려운 이 때 LTE의 속성이 자신의 실생활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대다수였 다. 이런 상황에서 ‘명품’임을 강조했다는 것은 단지 좋다고 어서 바꾸라고 소비자들을 종용하는 기분이 들게끔 하였다. LTE가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 통신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객에게 LTE 의 가치를 체감시켜주는 것이었다.
SKT는 이러한 이유에서 ‘LTE를 LTE답게’라는 캠페인을 실행하였다. 어떻게 현명하게 LTE를 사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광고로 자사의 풍부한 LTE 서비스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극명한 대 비 장면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SKT는 잘 나가는가 싶더니만 KT가 선전하고 있던 올 여름 실수를 저질렀다. 바로 국민배우 황정 민과 신하균을 내세운 skt lte done 광고다. 부동의 이동통신 1위 사업자답게 SKT가 속도, 커버 리지, 기술력, 서비스 등 LTE 경쟁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자신있게 보여 주고 싶었던 이 광고는 너무 자신만만했던 탓인지 소비자들을 갸우뚱하게 하였다. 국민 대다수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지만 과도한 클로즈업은 시청자들의 눈을 불편하게 했다는 웃기지만 웃 을 수 없는 평가를 받았다. 광고 내내 반말로 일관하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바로 이전의 캠페인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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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다른 두 통신사에 만년 3위라는 타이틀을 벗어날 수 없었던 LG 유플러스는 LTE 시 장의 선두주자로 계속해서 그들을 뒤쫓았다. 세계 최초 전국망 구축을 성공해내고 가입자가 급증 해 잠깐이긴 했지만 SKT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LG 유플러스는 LTE 선두주자라는 사람들의 인식과 결부시켜서 그 시기에 가장 핫(hot)한 인물을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뇌리에 브랜 드를 기억하게 하는 특징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2012년 대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 트의 코너를 패러디한 광고를 제작했다. ‘매장’편은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 역할의 김준 현이 “그래 나 뚱뚱하다. 그렇다고 데이터를 더 많이 주냐?”라고 말하자 매장 직원 역할의 송병철 이 “U+LTE는 최대 2배 더 드립니다”라며 응대한다. 그러자 김준현이 “그래? 같은 가격이면 더 많이 주는게 진리지. 이거 혼자 다 못써 사람 불러야 되”라는 위트 있는 표현으로 U+LTE의 강 점을 이야기한다. 그 뒤로도 계속된 개그코너를 활용한 LTE 광고는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다’ 라는 카피를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LTE위의 LTE’라는 문구로 경쟁업체를 견제하며 자사 LTE 서비스의 프리미엄 효과를 부 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LTE 최초, 최고하면 자연스레 LG 유플러스를 떠올리게 됐다. 그리고 2012년을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 열풍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싸이를 광고모델로 발탁하 며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하지만 싸이의 겹치기 출연으로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광고에 등장 하다 보니 제품 특성과 이미지는 반감되면서 이렇다 할 차별성이 없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 킬 수도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가 없다.
” 이동통신사 3사의 불꽃 튀는 경쟁. 당사자들은 힘들지 몰라도 지켜보는 우리로써는 꽤나 흥미진진하다. 서로 견제하면서 다른 느낌의 광고를 내다보니 LTE 하나를 놓고 도 다른 해석, 접근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 LG 유플러스는 개척자 이미지를, KT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SKT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워 LTE 서비스 하나를 놓 고도 각기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다. 빠른 LTE 속도에 비해 발전이 부진해보였 던 LTE 광고. 계속해서 새로운 광고, 좋은 광고로 LTE 속도를 따라잡을 만한 성적 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TV를 보며 빠름 빠름 빠름을 외치다가도 도대체 LTE는 어디 가 진리인지 모르겠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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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 구체적인 브랜드명을 언급하지
라고 말하면, 슈퍼 아주머니는 ‘어떤 두부’ 라
않고서도 특정 브랜드가 저절로 연상이 되
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도 네모난 각진 두부
지 않았는가. 그러나 우리들의 뇌리 속에 기
를 내주셨다.
억되어진 브랜드네임은 고작 십분의 일도 채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일단 슈퍼에 들어서서
되지 않는다면 믿어지시는지. 일상생활에는
두부코너에 가면 각양각색의 브랜드들이 나를
수많은 브랜드네임이 있고, 그 치열한 경쟁
향해 매력을 발산한다. 동시에 ‘어떤 두부는 자연
속에서 살아남은 이름만이 소비자에게 각인
의 맛을 살려서 깨끗하다더라, 어떤 두부는 부드럽
된다. 마치 지구의 70억 명의 사람들이 자
게 만들었더라. 어? 근데 깨끗한 그 두부는 알겠는
신들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스물 네 시간 밤
데, 부드럽게 만든 건 뭐였더라..’ 라며 일명 멘붕을
낮없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현재처럼 말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A사 B사의 제품
이다.
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그 제품의 콘셉트에 얼
브랜드 네임이 중요한 마케팅적 요소로 자
마나 적당한 이름으로 불리었는가의 문제일 뿐.
리매김한 지는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필자
이름은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한 가지의 키워드
가 백 원짜리 불량식품 하나에도 행복해 하
와 같다.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는 이렇
던 시절, 그때까지만 해도 분명 브랜드 없이
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름을 짓곤 하듯이
도 잘 팔리는 상품이 존재했다. 심부름으로
브랜드의 네임 또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각인되
슈퍼에 가서 “아주머니, 두부 한 모 주세요.”
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탄생된다.
브랜드 네이밍. 뭔가 엄청난 크리에이티브를 요할 것 같은 감이 온다. 크리에이티브? 분 명 맞는 말이나, 미리 겁먹지 말길 바란다. 브랜드 네이밍도 의외로 일상적이니 말이다.
ઍ 선도자 VS 후발자를 가려내라. 선도자, 말 그대로 동일 카테고리 내에서 최초의 브랜드를 지 칭한다. 사람들은 최초의 브랜드를 기억하기 마련이다. 처음으로 나온 그 낯섦과 호기심이 한 몫을 할 터인데, 그렇기 때문에 선도자의 제품인 경우 처음의 그 낯섦을 없애기 위해 그 제품을 인지하기 쉽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테면 가그린이 그러하다. 가그린은 가글시장의 선도자이 다. 상상이나 했겠는가. 한번만 헹구어 내면 양치질을 한 것 같은 상쾌함에 청결함까지 유지된 다는 특수한 용액의 발명을. 이렇게 선도자로써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덕분에 사람들은 다른 제품으로 가글을 했더라도 ‘가그린했다’ 라고 표현하곤 한다. 반대로 우리가 특수한 발명을 하 는 과학자도 아니고, 어찌 선도자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물론 후발자를 위한 네이밍 전략도 있으니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려도 무방하다 하겠다. 선도자는 처음이라 그 이름이 각인 되기 쉽다고 하지만 후발자는 박명수와 같은 2인자다. 무한도전에서 1인자 유재석과 2인자 박 명수가 함께 공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명수는 착한이미지의 유재석과 달리 악마의 아들이라 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유재석과 차별화했다는 것에 있다. 결국 후발자의 전략은 같은 카테고리 내에 속해 있더라도 새로운 콘셉트로 선도자와 다른 차별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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ᯕ 제품의 본질에 충실해라. 비듬제거샴푸 ‘노비드’는 이 제품을 쓰면 비듬이 사라진다라는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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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표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식되었고, ‘푸르지오’는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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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라는 속성을 네임에 그대로 첨가시켰다. 이는 보다 전문성을 인식하고 막대한 마케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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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없이도, 브랜드 네임자체만으로 제품의 특성을 함께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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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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٩ ઔ੶ߗ إ७ఐ ֢ௗ މӋ ഡࠤ Ӛ७ 브랜드 네임을 확장하라. 이를테면 애플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아이팟에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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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i) 라는 단어 하나를 이름 앞에 붙임으로써 기존 브랜드의 아이텐티티의 일부를 활용하여 브랜드네임을 확장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 애플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연상이 제품군에 전이 되어, 후에 신제품에도 긍정의 영향을 끼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브랜드네임의 확 장 전략에 있어서는 반드시 초기 제품의 이미지가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들어간다. 그 부모 밑에 그 자식 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는지.
ᖦ دݱد 2 그대로 발음해보시라. 큐+에이트 (여기서 주의
ᔍ
할 것. ‘큐팔’ 이라고 읽으시면 아니되옵니다. 허허) 어떤 게 연상되시는가. 짠 하고 스쳐지
부정적인 연상이 있는지 체크해라. 이는 특히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에게 특히나
나간 그것. 빙고! 석유회사의 이름이다. 석유로
중요하다. 각 나라에는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세계 각 국의 전반적인 문화에 대
유명한 쿠웨이트 나라를 연상시키기 위함이다.
한 사전조사도 필요하다. 키위라는 항공사를 예를 들면, 이 항공사는 저렴한 요금과 뛰어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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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4년도 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말았다. 이유인 즉 슨 ‘키
이것 또한 그대로 발음해보시라. ‘believe’ 라
위’라는 단어는 뉴질랜드에 많이 종식하는 ‘날지 못하는 새’라는 뜻을 지닌다. 따라서 뉴질랜
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믿을만한 제품이다 라는
드에 가면 날지 못하는 새가 되니 승객들은 하늘을 나는 항공사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
점을 부각시키면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좌우
했을까. 생각만으로도 답은 뻔하다.
대칭으로 인해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브랜드 네 임이라 할 수 있겠다. "OZUIJOH 8IBUFWFS 싱가포르의 음료수의 이름이다. 단어 뜻 그대로
그런데, 이름은 아무나 지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이걸 전문적으로까지 해야 하냐고?
따서 마시기 전 까지는 무슨 맛이 나올지 아무 도 모른다. 이는 1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흥미를 유발시켰다. 국내에 들어온다면 친구들 끼리의 대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뭐 마실래?” “아무거나”. 가장 힘든 고민이 풀릴거라 믿어
오 노, 당신은 큰 착각을 하고 계신다. 왠지 그
드 네이미스트라 하겠다. 1990년대 초기,
의심치 않는다.
저 툭하고 튀어나왔을 것만 같은 브랜드 네임
그 당시만 해도 브랜드 네이미스트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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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이 브랜드 네임을 개발할 때는 제품분석을
대행사 출신, 카피라이터들이 대다수였다.
호주의 에너지 드링크. 호주에서는 문화특성상
기반으로 하여 그에 따른 전략, 콘셉트를 설정
보통 언어학을 전공한 네이미스트들이 많았
여자, 엄마가 말 그대로 넘버원이다. 집에 화재
한다. 시대에 맞는 트렌드 분석 또한 빼놓을 수
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브랜드네임에
가 났을 때도 엄마-아이-애완동물-남자의 순서
없으며, 차별화를 시도해야하고 여러 가지 후보
있어 좀 더 전문성이 요구되기 시작하였다.
대로 구조를 할 만큼 여자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안을 설정해야한다. 그리곤 최종으로 후보 안이
또한 언어학뿐만 아니라 경영학, 시각디자
나라. 에너지 드링크의 이름이 엄마라니. 그야
결정되면, 그 후보 안으로 소비자테스트를 거
인, 신문방송학, 광고홍보학등 전공분야도
말로 최고라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은가.
쳐 그 회사에 걸 맞는 이름만이 세상의 빛을 보
다양해졌다. 이는 네임 개발 작업이 단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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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된다는 것.
좋은 언어를 채택함이 전부가 아니라 시장
뉴욕에 있는 커리 전문 음식점이다. 가게의 이
지금도 하나의 브랜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수많
상황을 잘 분석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잘 기
름대로 주문한 즉시 빨리 나온다는 게 장점이
은 시장조사를 거치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머
획하고, 이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있다
라는 음식점. 일명 ‘커리 패스트푸드점’ 이라
리로 이름을 낳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브랜
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 불린다.
ԗ Ԥघെ ڤઘઌ Ԥ്د
You, Unique, You Unique, You Unique Unique is PYL
얼마 전 TV 채널을 돌리다가 들은 광고의 CM송이다. 뭔지도 모르고 단지 자우림 의 김윤아가 불렀다는 것만 알아차린 이 노래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옆 에 있던 친구 왈, 이번에 그 자동차 광고 정말 잘 만들었단다. 응? 아, 그게 자동차 광 고였구나. 이제야 알았다. 두 번째 그 광고를 다시 보니 정말 자동차 광고였다. 세 번 째 그 광고를 보니 이제 그 의미를 파악했다. Premium You & Unique Lifestyle. 어떤 브랜드의 무슨 광고인지도 모른 채 CM송을 따라 부르는 경우는 꽤나 흔한 일 이다. 광고를 보기 위해 TV를 보는 사람은 다수가 아니기 때문이고, 따라서 대부분 의 사람들이 광고를 볼 땐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보기 때문이다. 한번만 봐도 뇌리에 박혀 잊을 수 없는 광고도 물론 있다. 그런 대박인 광고가 매번 탄생한다면야 광고 비도 절약되고 그야말로 대박이겠지만, 이리 돌려도 저리 돌려도 똑같은 광고가 연 이어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광고는 반복횟 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반복을 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지도 않다. 광고의 반복에도 나름의 연구가 존재한다. 타깃이 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임프레션의 반복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광고의 반복횟수에 대한 연구들이 실시되었다. 그 중 하 나가 유명 심리학자인 허버트 크루그만의 ‘Three Hit’ 이론이다. 이 이론은 소비 자들이 광고에 반복 노출 되면서 가지게 되는 효과를 심리적으로 개념화한 것이다. ‘Three Hit’ 이론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세 가지 단계를 거쳐 광고를 인식하게 된다.
30 31
step1. Ԟ७ What is it? step2. ࡴ ڙܓઌ What of it? step3. ӠӋ൭Ә ࠋࣥ Advertising Effect Occurring
즉 최소 3회 이상의 노출이 발생해야 광고가
광고의 반복에 대해 효과가 발생하고 소멸하는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
시점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지만 일관
떤 대상에 단순히 반복 노출만 되어도 그 대상
된 결론이 내려진 것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시
에 대해 느끼는 친숙감과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간이 지날수록 더 다양한 광고들이 나타나고,
단순노출 효과이론도 이를 뒷받침 해준다. 낯선
사람들도 더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상보다는 익숙한 대상이 더 선호된다는 것은
일정한 법칙으로 정리되기엔 어려움이 존재한
대부분이 동의하는 사실일 것이다. 광고주들이
다. 따라서 말 그대로 ‘잘’ 결정해야 한다는 것
비용을 들여 여러 시간대에 광고를 넣는 이유도
인데, 뭐든 적당한 것이 좋은 법이다. 시장점유
자신들이 타깃으로 하는 소비자가 시청하는 시
율이 낮은 브랜드이면서 광고의 특색이 없는 평
간대에 광고를 끼워 노출 횟수를 늘리려는 것으
범한 광고거나, 신규 브랜드를 알리려는 광고인
로 볼 수 있다.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광고의 반복횟수를 더 늘 려야 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브
그러나 지나친 반복은 소비자로 하여금 지루함
랜드이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도 TV를 틀기만 하면 나
있거나, 기억되기 쉬운 독특한 광고인 경우에는
오는 광고들이 있어 가끔은 ‘어우, 저 광고 좀
반복횟수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그 가치를 발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하는 경우도 많다. 광고
휘할 것이다. 일관된 결론은 없다고 하지만 이
의 반복횟수가 과하면 반응하는 사람들의 주의
미 답은 정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좋.은.광.고.
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브랜드나 정보에 대한 기 억이 감소될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목표한 효 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광고가 반복되어야 함은 맞지만, 지나친 반복은 효과의 빠른 소멸을 유 발하거나 더 이상 그 효과가 증대되지 않고 정 체할 우려가 있다. 이는 의미 없는 비용의 낭비 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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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애니메이션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이 질문을
사하라 사막에 부는 열풍을 의미하는 『지브리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대개 질적 수준이
받은 직후 나의 뉴런은 뇌까지 가지도 않고 척
스튜디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주축으로
높아서 과거에 쌓아올린 작품, 감독, 회사 등에
수에서 돌아와 0.1초도 안 걸려 답을 내뱉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하울의 움직이
대한 신뢰가 다음 작품의 마케팅을 하는데 효과
다. 당근 일본이겠지! 애니메이션 사업은 하나
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
적으로 이용된다.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의 작품을 만들기까지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뒷
불명’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만드는
바탕으로 소재의 다양성과 풍부한 볼거리 제공
받침되어야 하고 일반적인 영화나 음악 등 다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이다. 영상 애니메이션은
등이 대중들에게 ‘지브리=기대’라는 공식을 은
른 문화 산업에 비해 대상층, 주제적인 측면 등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TV시리즈물용과 단편
연중에 각인시켜 자연스레 마케팅과 연결 지었
에서 한계가 많아 이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
적인 극장용으로 나뉘는데 사실 온리 극장용 작
다. 마치 브랜드의 구매욕구나 만족도를 강화시
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왜 특히 일본이 애
품으로만 만드는 것은 흥행적 측면에서 리스크
켜 브랜드의 우월성을 높이려는 전략과 흡사한
니메이션 강국인가? 워낙 일본에는 만화 자체
가 매우 높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다들 기피한
것 같기도 하다.
를 사랑하는 마니아층이 매우 두텁기 때문이란
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지브리 스튜디오는 정말
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끊임없는 콘텐츠와 인력
로, 오로지 극장용 작품만을 만들고 있어 여러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그러면 질문 하나 또
애니메이션회사들 중에서도 약간 좀 특이한 케
여기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중
이스 되시겠다.
심인 인물은 누굴까? 이건 0.1초보다 조금, 아 주 조금 더 걸려서 대답이 나오겠다. 바로 미야 자키 하야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대기업과의 tie-up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인데 제목부터가 뭔가 운송 과 관련이 있을 법한 <마녀의 특급배달>은 운송 회사 야마토와,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유 독 많은 <붉은 돼지>는 일본항공사와 관련이 있 다. 지브리 작품의 이미지와 해당 기업의 상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기업의 상품 선 전과 지브리의 작품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린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제 좀 뭔가 고개가 끄덕 여진다면 실제 작품별로 어떤 홍보 전략이 적용 되었는지 알아보러 가보자.
ऄӘ ௗඥܾઅ രࠒ <올여름 지브리의 작품을 본 것이 좋은 화제의 중심이 된다>는 식으로 대규모의 공격적인 마케 팅을 펼친 사례. 일본인은 연간 평균 영화를 한 편 밖에 보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이러한 한계를 넘고자 스즈키 프로듀서를 배경으로 방송국 등을 통해 전국적인 대선전을 펼치는 식으 로 작품을 전국적으로 이벤트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ടઅ ଓઊ ऀ ؘ 홍보하지 않는 홍보 전략을 펼친 사례. 처음 한국에서 개봉할 때 작품에 대한 아무런 홍보도 않 고 정보를 제한한 채 오로지 홈페이지만 떡~하니 오픈해놓으니 오히려 대중들의 구미를 당기는 덴 더욱 효과적이었다. 흥행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 일본에선 천만, 한국은 280만 명을 거뜬 히 넘었다.
ઊଙ ౸౸ܾ 토토로하면 사실 작품 자체보다도 토토로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들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 이유 는 뭘까? 상당히 많은 종류의 인형과 제품들.. 지브리는 캐릭터 상품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제조업체들과 합작하여 다양한 제품에 캐릭터 이미지를 입혀 대대적으로 출시, 결과는 대성공. 이웃집 토토로뿐만 아니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도 여주인공의 모형, 아기 오무 인형 등을 출 시했다고 하는데 이웃집 토토로가 가장 크게 성공한 사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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ਉԞࣳ ટԭa ԕٙ ކ൛ ؘڝઊ֢ ࡂ ؘң܅Ӌ" 12 ઊࡻف ݴന ઙഀઅ ࣛفܹ زाඥ ৈઊ ކਁڝӵഡട ৌӋ ৈઊਭ ࡘѿ Ҏઊ Ӛ܉ഢ ़ ઔҲ֕ ܩઌ IXOO UDQJH ൙ࡂ ܛ٩ Ԟ ઔ ।دإa ެإઊऍ ڝઊ֢ ࡂ ؘҫઊ ؘ܅Ӛ לԶࡘ़Ӌ ӚҒ ࣛف aҲ ؘࣗٙ ५ܺ ܾ ઙഀ ೭೩ఐ ׂӴف ݼઙ!અ ӄੌ ӚҒઅ ઊࣛઊ ं ઊࣛ ৰݳઊৼدӋ ഡ د
지브리 스튜디오는 오로지 극장용 작품만을 만든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작품성은 물론이 고 연애로 치자면 밀고 당기는 마케팅 방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 대박을 터 뜨려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렇게 홍보 방식에 있어서 나 름대로 그들의 철학을 가지되 작품별로 다른 방식을 적용해 세간의 주목을 이미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마케팅에도 직접 관여해서 어떻게든 흥행에 성공 하도록 이끄는 이 무서운 회사는 미국 애니메이션의 상징인 디즈니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작다 하 지만 전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영화와 비디오 시장 점유율과 시청률은 절대 무 시 못 할 수준이다. 만화 바람 열풍을 일으키기까지 철저히 계산된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한 그들 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फ़೩ ਫ਼ৰઅ فહઌ ࡴڙܓ٩ ੌޣफ़ܩઊफ़ ܾگ ݴട ڢ ؘਉऀ ڝഡ ބವਁ ३ӄӋ ઔ د
0U 3L]]Dޣੌ ؘफ़ٙઊ ݴமܾ ࣳڝކŒਉऀڝઅ ഡ ഗઘœౌ ؘ܅ઊತܾ ङહઌ ઌԞ ݴ৴Ӌ ઔ د
장품사용 후기를 통해 설득을 하기도 한다. 여성들의 각종 체험단,
다. 입소문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일반인 여성을 광고모델로 한 화
보에 마음이 움직였을까? 대부분 주변 사람들의 후기를 더 신뢰한
터넷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와 주변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 중 어떤 정
입소문과 동반소비가 발생하기 때문. 화장품이 다 떨어진 여자는 인
여성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바로 여자들 사이에는
성들의 입맛에 맞추면 대부분 맛집이 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으면 그 맛을 기억하고 단골이 되기 위해 쿠폰을 기꺼이 받는다. 여
갑을 따로 관리하는 사람에 속할 지도. 여성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
어쩌면 지갑이 너무 두툼해져서 할인카드와 쿠폰만을 모으는 카드지
속을 채운 것은 현금이 아닌 각종 적립쿠폰과 멤버십카드일 것이다.
당신이 여성이라면 지금 당장 지갑을 열어보자. 당신의 두툼한 지갑
족은 세세한 것부터 시작된다.
는 말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먹고 싶을 뿐이야.” 여성들의 만
즈소스 주세요.” 남자는 이런 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
림은 빵 위에 얹지 마시고 따로 주세요. 그리고 이 소스대신 블루치
하고 메인메뉴에서는 A대신 B로 주세요.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
주문내용이 남자와 달리 매우 상세하다. “사이드메뉴로 감자를 추가
원하는 것을 주문한다. 여자도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는 데,
남자와 여자가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남자는 메뉴를 보고 자기가
했다. 단순한 남자에 비해 여자는 복잡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존재다.
어느 영화에서는 ‘여자가 원하는 것을 알면 세상은 당신의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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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존재다. 백화점은 100바퀴를 돌아야 마음에 드는 것을 득템하기 때문에 백화 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과장 섞인 말에 여성들은 동의한다. 쇼핑 같이 간 친구와 다양한 상품을 비교・토론한 끝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사기로 결정했을지라도 매장 의 점원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거나 신제품의 결함이 눈에 보일 경우, 100%구매의 사가 있어도 멈칫하게 된다. 여자는 제품만을 사는 것이 아니다. 제품과 관련한 모 든 요소들을 함께 구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이 자주 이용하는 업체들은 서비스 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남성보다 예민하고 감각적이고 섬세하기 때문에 핑크색도 연 핑크, 핑크, 핫핑크 등 약간의 색상 차이만으로도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들을 잡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분석과 여성들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방금 전까지는 사려고 했어도 금세 마음이 바뀌는 것이 여성고객.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은 법! 사귄지 얼마 안 되어 손만 잡아도 쿵쾅거리며 볼이 빨개지는 두 남녀가 있다. 추운 날씨를 핑계로 꼬옥 손 붙잡고 쇼윈도를 지나치다가 마네킹이 들고 있는 가방이 여 자의 눈에 들어온다. 여자는 뚫어져라 가방을 응시하자, 남자는 “사줄까?”라고 물어 본다. 여자는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한다. 얼마 후 여자의 생일이다. 여자는 남자 가 준비해온 선물을 은근히 기대해본다. 선물을 개봉하는 순간이다. 두둥! 안타깝게 도 눈치없는 남자는 그녀가 “아니”라는 말을 정말 “아니”라고 받아들였던 것이었다. 이 순간만큼은 그녀의 “아니”가 Yes였을 터. 세상을 정복하고 싶은 그대여,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세상을 얻을 수 있을지니, 세상을 정복하기 전에 당신의 눈앞의 사랑스러운 그녀의 마음부터 정복하시라.
모니터링단, 서포터즈 등의 활동이 기업의 긍정적인 홍보효과수단이 되고 있다. 이와는
다른 방식도 있다. 소지섭이 모델로 나와서 여성 속옷브랜드를 광고해 당황스러울 법도
하지만 소지섭의 그녀가 되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효과가 제법 있다. 또한 이승기가 나오
는 김치냉장고도 국민 훈남 이미지를 통해 어머니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고수가 나
를 위해 만들어주는 요리, 원빈과 함께 먹는 밥, 공유가 만들어주는 커피라면 마음까지
따뜻해질 것 같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여성들이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포
인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성들을 공략한 광고가 다 성공한 건 아니다. 20대 중반
즈음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옛날에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문구가 언뜻 생각날 것이다.
그 문구를 한 광고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는 사람 있다면 손들어보자. 대부분 기
억 안날 것이다. 타깃은 명확했을지 몰라도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과거에는 가격과 디자인
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제는 거기에다 감성적인 요소까지 신경써야한다. 감성은 이성
보다 더 강력한 설득력을 갖기 때문이다. 이성적인 설득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지만,
감성적인 설득은 온 몸에 전율이 흐르게 만든다. 세계 각 국에서 한국을 찾는 팬들의 대
부분은 여성이다. 명동에 한 번이라도 가봤으면 알겠지만 중국어와 일본어로 말하는 사
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을 찾는 이들의 소비규모는 엄청나다. 일본인 친구 유미상은
한국 사람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아이돌의 콘서트 일정까지 꿰고 있다. 예매는 물론이거
니와, 콘서트하기 일주일 전부터 한국에 머물 예정이라고 한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를 즐기러오는 해외 팬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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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ԗ ҋ ڤઘઌ ણ്ી
ᕽ࠺ 㙮㭍㺷 ᕽ࠺ 입소문은 예전부터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이를테면 앞에서 언급한 향가 ‘서동요’가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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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백제의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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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공주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내용의 동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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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게 하고 결국 아이들이 부른 동요가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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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게 된다는 이야기로 입소문의 효과를 단적
선화가 아름답고 곱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과 만들었다. 이를 여러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따라 되면서, 이 소문 때문에 왕은 결국 공주를 귀양 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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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의 영업사원은 누구일까? 바로 고객이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판매자들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 나서기보다, 고객들이 소통 하고 찾아보면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는 남들보다 먼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경험담이나 의견, 즉 사용 후기가 잠 재고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이는 주변 지인들의 입소문을 통한 정보는 일방적 커 뮤니케이션이 아닌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이라 볼 수 있다. 덕분에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에, 그 만큼 효과는 막대하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당신이 생각하는 그 것. 정답이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긍정적 홍보효과를 나타내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과거의 바이럴 마케팅 이 사람과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방 식이었다면, 현재의 바이럴 마케팅은 온라인, 즉 SNS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방식이 활발하 다. 입소문은 나에게 해가 될 것이 없는 동시 에,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정보를 알려줌으로 써 남들에게 이익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가 장 활발히 그리고 확실하게 작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1995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화 되어있는 가전제품시장에 유일하게 이 둘을 제외한 다른 메이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이 김치냉장고 딤채이 다. 위니아는 제품이 나오기 전, 목표 고객층 을 강남 주부로 선정해 우편을 발송하고, 강 남 주부 50명을 선정해 김치냉장고를 3개월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사용해보고 난 뒤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딤채라는 김치냉 장고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돌게 되었다. 결국 입소문을 통해 번진 김치냉장고는 강남 권 주부들로 출발하여 점차 유행되었기 때문 에 명품 브랜드와 유사한 유통 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고, 출시된 지 2년 만에 판매량 2 천대에서 8만대로 급부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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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게 된 김치냉장고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우리나라에 TV 광고 없이
가 출시 된지 단 2년 만에 거대한 마케팅 비용
런칭했다. 그 대신에 신사동에 팝업스토어를 설
이 없이도 단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서 이러
치하여 제품을 알리는 행사를 실시하였다.이는
한 나비효과를 내었다는 것에서, 우리는 바이럴
마치 뉴욕의 팝스토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마케팅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질 수
한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제품
있을까. 여기에서 우리는 입소문의 효과 때문이
을 알리려 한 것이다. 이러한 색다른 재미와 신
아니라, 단지 ‘딤채’ 라는 김치냉장고의 성능이
선함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했을
좋아서 긍정의 입소문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뿐더러 자발적으로 입소문도 유발하게 되었다.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또한 글라소 비타민워터 측에서는 보다 확실한
그렇다면 코카콜라사의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구전 효과를 누리기 위해 파워 블로거들을 초
사례를 들어보자.
대하면서, 이들이 포스팅한 게시물들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고, 그 만큼 제품의 인 지도도 치솟았다. 이처럼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제품의 성능에 따라 나타난 긍정적 입소문이기 이전에, 사람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하여 소 비자들에게 노출시킨 사례라 볼 수 있겠다. 재 미와 감동이 있다면 입소문효과, 오케이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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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포스팅을 가능하게 하면서 제품을 자연적으
던 모터쇼 “AutoRAI”에서는 페이스북을 활용
로 노출시킨 사례이다.
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 활발했다. 먼저 르노 자동차는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계정정보를 등록하면 그 정보가 저장이 된 카드
이처럼 바이럴 마케팅은 어느 정도의 조절과 통
를 주었다. 그리곤 자동차별로 그 카드를 스캔
제만 가능하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
하면 참가자의 담벼락을 통해 자동차 모델 정보
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기법이다. 소비자들
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게 함으로써 페이스
이 원하는 정보는 간단하다. 기업들의 꾸밈이
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바이럴
없는, 보다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정보
마케팅을 실시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같은 공
를 요한다. 기업들의 거짓광고에 신물이 난 소
간에서 현대자동차는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에
비자들이 눈을 돌려버렸다면 그만 거짓광고 속
게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정보와 연결된 RFID
에서 벗어나 보다 진실한 접근, 그리고 재미와
tag라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시된
흥미를 유발하는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은
자동차 앞에 있는 기기에 스캔하면 “좋아요”를
어떠할까.
누르는 것과 같은 활동을 주게 하였다. 소비자 들의 개인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누구나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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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ഗਁ فഡ ٩ Ӛ७٩ ѿ 지난 해 한국 커피 소비량은 300톤에 육박했다.
TV 광고의 시작이었던 티져광고를 살펴보더라
2400만의 경제활동 인구가 하루 한 잔을 소비
도 새로운 커피 제품의 런칭을 메시지로 내세운
하는 양에 해당한다.
것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카누 오픈’ 이라는 카피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인스턴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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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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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본편 CF 에서는 모델인 공유가 카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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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정돈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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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카누라는 카페가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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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고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인다는 메시지를 ‘ 국내 커피시장은 매해 20%씩 성장했다. 초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라는 브랜드 컨셉과
3천원대이던 커피가격은 소비량 증가에 따라
일치시키며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4~5천원대로 상승하였다. 가격에 비해 커피의 품질은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아옴으로써 스 마트해진 소비자들의 불만여론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맥심은 기존 커피믹스의 간편함, 합리
두번째 CF 부터는 카누의 직접적인 포지셔닝
적 가격과 더불어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수준
메시지를 엿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
의 커피 맛 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겟팅한 카
즈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 즐기는 20-30대 여성
누 아메리카노 라인을 출시하였다.
고객을 타겟팅하여 대학생 또는 커리어 우먼을 모델로서 전면에 내세우고, 그들이 카누를 텀 블러에 담아 마시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인스턴트커피와의 차별성을 메시지로서 전달하 고 있다. 이를 통해 카누는 그들의 직접적인 경 쟁자가 타 인스턴트 커피제품이 아닌 프랜차이 즈 커피 전문점임을 간접적으로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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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는 대중적인 가격과 편리성에 가장 큰 초 점이 맞춰져 있다. 고급 전문매장의 커피를 좋 아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고객들을 위 해 커피전문점에 10%정도 수준의 가격과 스틱 을 뜯어 타 먹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을 갖고 있 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커피 믹스들과는 출신 배경이 다르다. 에스프레소 추출액을 냉동 건조 한 인스턴트커피 분말 95%와 분쇄한 원두커피 5%를 섞어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 믹스들의 ‘싸구려’라는 인식을 깨는 고급 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이기도 하다.
‘카누’는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신사동 가로수 길에 ‘카누’ 커피 사각 패키지와 똑같은 모양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음 부스를 운영 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 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행하며 커 피를 알리기에 힘써 차별화된 모습을 준 것도 카누 커피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전략이라 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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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는 광고모델호감도 조사에서 장기간
손에 딱 잡히는 크기의 카누 패키지. 블랙과 포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높은 매력도의 소유자
인트 컬러로 세련된 감각을 잘 살린 디자인이
이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배역을 많이 맡았던
다. 일반 커피 믹스와 비교해 가격이 월등하게
배우 공유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비싼 ‘프리미엄’ 제품. 군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인해 커피와의 연상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
고급감을 가장 잘 살린 스틱 커피 디자인이라
고 온다.
본다. 이는 광고에서도 잘 활용 되는 듯하다. 작 은 카누 카페에서, 카누 스틱을 부어, 원두를 갈 아 테이크아웃 커피를 파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소비자에게 대표적 인스턴트커피로 인식되고
일반 스틱 커피와는 차별화된 이미지& 디자인
있는 ‘맥심’이라는 브랜드 대신 ‘카누’라는 브
으로 인식하게 된다.
랜드를 어필함과 동시에, 커피와 잘 어울리면 서 소비자에게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배 우를 기용하므로써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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ޔ७ 96 फ़ౌࠣफ़ ࡻৈ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이 두 제품은 유사성 때
맥심 카누는 비아만큼 그 특유의 향은 없지만
문에 출시 전부터 경쟁상대로 비교되어 왔다.
일반 커피믹스와는 확실히 그 향과 맛이 다르
혹자는 카누와 비아, 이 두 커피를 이렇게 표
다. 카누의 입자는 일반적인 인스턴트 커피입
현한다.
자와 비슷한 데 비에 비아의 입자는 마치 에스 프레스용으로 곱게 갈아놓은 것과 같은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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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자로 되어 있다. 때문에 스타벅스 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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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카누보다 훨씬 진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가격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카누는 10팩 이 3,000원대인 반면 비아는 3팩이 3,500원이 다. 카누는 일반적인 커피믹스보다 비싼 느낌 이 들어 쉽게 사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보다 더 비싼 비아는 웬만큼 맘을 먹지 않는 이 상 구입이 힘든 가격대이다. 비아는 스타벅스 의 그 맛과 향의 커피, 그 맛에 길들여진 사람 들이 싼 값에 먹기 위해 많이 찾을 듯하다. 대 중보다는 소수의 매니아 층을 위한 커피믹스라 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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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하얀 손
사진 황서연
Plus come to think of 50 스무 살의 끝자락 54 우리에게도 완벽한 순간이 올까요? 56 낭만과 현실 사이 58 군중속의 얼굴들 60 세 달의 고백(告白) 62 길거리 음식 원정대 64 내 마음이 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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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은 말이야. 청순하고 순수하고 명랑하고 발랄하고 깜찍하며 풋풋하고 그리고, 그리고 사랑 스럽단다. 라는 예비역의 말씀. 온갖 오그라드는 수식어를 다 갖춘 스무 살의 이미지는 스무 살을 지나온 사람들이 그때를 얼마나 아름답게 생각하는가를 짐작케 한다. 정작 우리들은 별 감흥 없이 흘러 보내는 이때가 그들에겐 그리움의 존재이며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고도 한다. 스 무 살 때의 김연아는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 곳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었다했고 청춘 고민 상담소의 저자 한동헌과 김태원은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연애와 미친 짓이었다고 생각 될 만 큼 무모한 일을 저질러 보고 싶다고 했다. 우리에겐 그냥 일상적인 일임에도 누군가에겐 다시 돌 아가고 싶어지게 하는 무엇인가 보다. 스물 한 살인 아는 언니는 한 살만 더 먹었을 뿐인데도 아~ 그땐 좋았었지. 특별한 사건이나 경험이 없었지만 그냥 좋았었다고 한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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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쫄깃쫄깃 한 매체에서 스무 살로 타임슬립(time slip) 한 다면 이란 주제로 25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설 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돌 아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 이유로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진로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스무 살 시절에 꼭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연애를 실 컷 해야 한다가 1위로 꼽혔다. 우리는 연애를 한다. 스무 살, 정말 사랑하기 좋은 나이다. 나 의 스무 살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해 준 당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스무 살의 연애는 어때야 한다고 생각해?
연애 할 때 언제가 가장 행복해?
스무 살 때 연애를 꼭 해(봐)야 하는 이유
ࠆਕࣷ Ñ 중학생, 고등학생 때보다 나이만
ࠆਕࣷ Ñ 생각지 못했던걸 챙겨 줬을 때.
를 들려줘!
조금 많아지고 놀러 다니는 장소가 조금 달라졌
자격증 시험 보는 날 아침 내가 좋아하는 우유
ࠆਕࣷ Ñ 스무 살이니까.
을 뿐이지 설레거나 같이 있고 싶은 건 어느 나
랑 초콜릿을 줬을 때는 정말 행복하다 못해 감
डഡ֢ Ñ 스무 살의 연애는 첫 사랑이라 해
이 때나 똑같다 생각해. 그래서 딱히 스무 살의
동이었어.
도 과하지 않을 만큼 소중한 사랑을 쌓을 수 있
연애가 별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해.
डഡ֢ Ñ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사
기 때문이야. 꼬꼬호야 사랑해♥
डഡ֢ Ñ 나의 인생 중에 제일 잊지 못할 사
랑해 라는 말을 들을 때겠지?
Ԥ୳ਕ Ð 불타봐야 알 것이야. 유후~
랑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생각하기만 해
Ԥ୳ਕ Ð 예쁜 곳을 손잡고 걸어갈 때.
도 설레고 손잡기만 해도 부끄러운 그런 순수 한 사랑. Ԥ୳ਕ Ð 건전해야 돼.
저를 마구 부려먹어 주십시오! 대학생의 특권이자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대외
대외활동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활동. 우리는 스무 살의 열정과 패기를 앞세워
७घര Ñ 무엇을 하는 가가 가장 중요한데
나를 PR하고 합격의 설렘과 환희를 느낀다. 활
자신이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고
동하는 내내 판도라의 상자 속 숨겨졌던 나의
생각해. 어떤 활동이다 딱 정하지 않고 자신이
모습을 찾기도 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하는 거라면 그게 꼭 큰 활
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외활동을 하면서
동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거니까 그게 가장 중
‘스무 살이야? 어린데 이런 활동까지 하고 대단
요한 거라고 생각해.
하다. 난 스무 살 때 놀았는데~.’ 라는 말을 가
ઊ़ Ñ 국민은행 락스타 서포터즈를 통해
장 많이 들었다. 남들보다 앞서간다는 생각에
내 꿈과 관련되는 마케팅 실무를 접할 수 있었
괜시리 뿌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한 번 시작하
고 활동비를 통해 올바른 경제의식을 깨우칠 기
면 다른 활동까지 범위를 넓힐 수밖에 없는 중
회가 되었어. 타과 학생들을 만나 친해지고 많
독성 넘치는 HAVE? 아니, MUST 대외활동.
은 활동을 하니, 학교 근처에서 하고 싶었던 활
너의 능력을 마음껏 선보여 봐!
동도 하고 돈도 벌고 금상첨화가 아닌가! 매 학 기 활동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런 통 큰 대외활동도 있으니 참고 할 만해.
대외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뭐야? ७घര Ñ 처음엔 대외활동인지 모르고 시 작했어. 단지 고등학생 때 한 번 배워보고 싶다 고 생각했었던 것을 다른 사람, 나와 꿈이 비슷 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시작했어. ઊ़ Ñ 매일 지루한 일상에 치여 있다 보 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어. 그래서 대외활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동을 시작하게 되었지. 스무 살, 나는 네가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
고삼 때 상상했던 대학 생활과 현실의 대
겠어. 20대는 사람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고,
학 생활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던 때가
그리고 인생을 배워야 하는 시기야. 이런 ‘큰 배
언제야?
움’을 위해, 네가 대학생이 되면 뜨거운 열망을
७घര Ñ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는 것. 패기
가지고 세상에 뛰어들었으면 좋겠어. 아직 네가
도 객기도 없다는 것. 어느 날은 대학생이 되어
대외활동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
누구인지, 무엇을 목표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내가 대외활동을
७घര Ñ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스스
는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다양한 도전을 계
하고, 좋아하는 걸 아무런 보상 없이 하는 것을
로 선택했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일을 만든다
속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
보며 대체 그런 걸 왜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는 건 굉장히 지칠 수도 있는데 그걸 해내면 그
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때! 아- 모두가 돌아가고 싶어 하는, 다시 뜨겁
때 누리는 뿌듯함은 대외활동을 해 본 사람만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게 보내고 싶어 하는 이 스무 살을, 정작 스무
이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자꾸 찾아
살들은 미지근하고 흐리멍텅하게 보내고만 있
서 하려고 하는 것 같고 해나가면서 커지는 책
구나싶었지.
임감도 좋고!
ࠆࣷਕ Ñ 무엇이든 열심히 공부하고 유익한
ઊ़ Ñ 대외활동을 한 뒤로 더욱 열심히
지식들을 자세히 배우며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
살게 된 것 같아. 학교생활과 병행하면 바빠질
지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꿈꿨었는데 정작 대학
수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
생이 되어서는 보고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도
를 하게 되더라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강한
귀찮아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야.
자극도 받게 되고.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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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스무 살이 되고나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
뭐였어?
이었어?
७घര Ñ 캔 맥주를 들고 가까운 편의점 앞
७घര Ñ 사랑을 어떻게 하지? 라는 것. 최
이나, 날 좋은 저녁 한강에서 마음 맞는 친구랑
대의 관심사이자 고민은 사랑이었어. 물론 지금
두런두런 얘기하는 것. 그리고 많이 배우는 것!
도 여전하고. 아직 스무 살이 안 끝나서 그런가.
배움에 있어서는 제한을 하나도 두지 않고! 써
ࠆࣷਕ Ñ 아직 직장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먹기 위해서 배우는 건 한계도 있고 재미도 금
고민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물어보는 것. 대
방 잃을 것 같더라고.
외 활동, 봉사활동, 다 제쳐 놓고 공부만 하면
ࠆࣷਕ Ñ 고등학생 때 잠시 중단했던 가야
효율적일까.
금을 계속하고 싶었고, 운동도 하고, 뭔가 자유 롭고 다채로운 활동들을 해야지 하고 다짐했었 지. 근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
2012년 1월 1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스무 살이 될 너의 동생들에게 해
빌었던 소원이 뭐였어?
주고 싶은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응원의
७घര Ñ 제야의 종이 울릴 땐 TV를 껐어.
한 마디를 들려줘!
그리고 스무 살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의 문자를
७घര Ñ 많이 놀아라. 하지만 놀면서 배
보며 답장해주다 펑펑 울었지. 사실 나는 단 한
울 수 있는 곳에서 놀아라. 옳다고 생각하면 남
번도 스무 살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들이 말려도 고집 부려라. 정말 그게 옳은 거면
없었거든. 근데 스무 살이 되어버렸으니 ‘졸라
뿌듯할 거고, 그게 진짜 아니라면 실수를 통해
재미있게 지내야겠다. 진짜 하나도 안 아깝게
배우는 게 있을 거라고 장담해. 마지막으로, 하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뜨겁게 보내야겠다.’ 라
고 싶은 건 핑계 대지 말고 해봐라. 하고 싶은
고 생각했던 것 같아.
걸 하느라 해야 하는 걸 놓치더라도, 스무 살이
ࠆࣷਕ Ñ 20살은 꽃답길 빌었어. 고생해서
니까 괜찮아. 난 그렇다고 봐.
들어간 대학교에서 그 고생 잊고 즐겁고 힘차게
ࠆࣷਕ Ñ 누군가 미쳐보라고 하는 말들을
지내길 바라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상상했지.
한다면 자극을 받아도 좋아. 하지만 내가 미칠
청춘에게.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미쳐야 할 것이 뚜렷하지
청춘이십니까?
않다면 그 말은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는 거
그렇다면 당신은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괴성
야. 좋은 자극제로 다가왔지만 결국엔 스트레스
을 지르며 침대 위를 팔짝 팔짝 뛰어도 좋습니
가 되는 것을 느껴, 난. 그러니까 남들 말에 신
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황홀하고 가슴 뛰
경 쓰지 말고 그냥 너의 스무 살을 만들어.
는 것을 가졌으니까요. 부럽습니다. 저는 당신의 그 무한한 가능성의 시간이 부럽
스무 살 만의 특권은 뭐라고 생각해?
습니다. 누군가의 청춘을 부러워할 나이가 되
७घര Ñ “괜찮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기 전에 팔짝 팔짝 뛰십시오.
것. 객기를 부려도 괜찮아, 학점이 낮아도 괜찮
최대한 많이.
아, 실수해도 괜찮아. 스무 살이니까, 응 괜찮
최대한 자주.
아, 괜찮아. ࠆࣷਕ Ñ 스무 살만의 특권은 이십대의 풋 풋함을 어설픈 실수로 표출해도 용서가 된다는 점인 것 같아.
최대한 높이. - 문재인이 드립니다 中 -
Îྮೞལਔோ ྑකኃ ຠৣ ྅ઌྦ"Ï ԗ ઊدਕ ڤઘઌ Ԥ്ଔ
저자가 올해 22살로 대학교 3학년을 살아갈 수
달려가야 하는 존재라고 한다. 흔히 인생을 먼
요! 항상 주변에서 주는 눈치에 놓쳐버린 수많
있는 날도 이 기사를 쓰는 현 시점에서 두 달
저 살아본 어른들이 번듯한 직장을 가져야하고
은 즐거움은 어디 가서 보상 받아야 하는 거죠?
밖에 남지 않았다. 음, 다크 초콜렛 한통을 씹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도 해야하고 붕어빵 같은
네!?’이렇게 말이다.
어먹는 듯한 씁쓸함이 온몸에 퍼진다. 고등학
자식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해 배운
교 졸업을 언제 했더라? 대학교 입학은? 우리
리 나이부터 미래를 준비를 하는게 나을 것이
적이 있다. 프랑스의 사진작가로 살아 생전 그
는 보통 이런 느낌을 ‘엊그제 한 거 같은데..’라
라고 말한다. ‘늙어서 고생하지 않으려면 젊어
가 남긴 최고의 작품은 ‘결정적 순간’이다. 사
고 표현을 한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
서 고생해!’라고 말씀하신 할아버지도 떠오른
진을 보면 다시 재현할 수 없는 움직임, 바닥에
다. 아마 우리 대학생들에게는 현 시점을 살아
다. 우리를 달달볶아 앞만보게 만드는 어른들,
있는 둥근 물건, 삼각형 건물 그리고 물웅덩이
가고 있는 날짜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뒷걸음발이 왠 말이며 잠깐 주춤거리기만 해도
위를 뛰어 넘는 남자가 완벽하게 표현되어있다.
일일 것이다.
불안한 시선과 ‘그러면 안돼’라고 따끔하게 충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그 순간 포착이라는 것
우리가 할 일은 정교하게 분야를 나누어 설명할
고한다.
이 더 완벽한 사진. 화면은 정확한 순간에 멈춰
수는 없지만 양적으로 아주 많다고 정리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작품과 함께 혁명적인
있다. 대학생활? 과생활 열심히 하고 학생 신분
‘너희들은 아직 불완전해. 경험할게 얼마나 많
한마디를 남긴다.
으로서 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 동아리 활동 하
은 줄 아니?’
‘이 세상에 그 무엇도 결정적인 순간이 아닌 것
면서 대외활동은 필수로 해야 하고, 영어회화
‘너희가 완벽할 수 있을까? 어른들도 아직은 완
은 없다.’
준비하면서 토익시험도 준비하고, 거기에 플러
벽하지 않단다’
스 제 2외국어까지. 쪼개고 쪼개어 남는 시간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다. 가뜩이나 해야
연애해야하고 친구들과 수다 떨어야하고 가족
되는 일도 많고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들과 시간도 보내야 하고, 이렇게 하고도 시간
죽겠는데, 결국은 우리들 입에서 볼멘소리가 속
우리들을 꿈을 이루기 전에는 금방이라도 무너
이 남는다면 알바해서 여행도 가야하고. 여기까
사포로 흘러나온다. ‘그럼 우리는! 항상 불안해
질 듯한 모래성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시
지 얘기하는데도 숨이 찬다.
야 한다는 건가요?! 웃고 싶은데 마음껏 웃지
선들에 대해 깊게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당장
우리는 흐릿하게 목표가 보이더라도 앞을 향해
못하고 슬픈데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수도 없어
앞도 보기 힘든 우리들에게 ‘너네 나이에는 뭐
와. 이 한마디에 반해버린 나, 브레송을 만난 순간을 ‘완벽’이라고 감히 표현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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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지 할 수 있잖니’라는 위로도 아닌 말들을 전
을 알아야 한다. 머리를 쥐어짜면서 공부를 했
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오뚝이처럼
던 토익시험 점수가 바닥으로 내리쳤는가? 아
다시 일어나 앞을 향해 손을 뻗으면 언젠가 닿
니면 모든걸 다 바쳤던 연인하고 이별을 했는
을 줄로 알았던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다. 이렇
가? 취업 면접에서 떨어졌는가? 이런 순간들
게 현재는 무의미한 존재로 남아버리고 무의미
은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로 가면서 겪는 시행
한 존재에게 느끼는 무기력이란, 괜한 반항심
착오일 뿐이다.
만 더 크게 남기도록 도와줘버린 꼴이 되어버
우리들의 순간에는 어느 하나 불필요한 부분이
렸다. 이런 상황에서 화면 속 우연의 일치까지
없다. 실패를 경험하고 주저앉아 있었던 시간에
완벽한 순간이라고 외친 브레송은 아주 적절하
도 결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게 다가왔다.
이 아니다. 잠깐 숨을 고르게 쉬고 다시 앞으로
삶에는 시의적절한 순간들이 있다. 그 시대뿐
나아갈 디딤돌을 쌓고 있는 것일 뿐이다.
아니라 지금까지도 유일하게 현재를 포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알고 있었던 브레송. 그래
완벽한 순간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나에게도
서 나는 그의 작품을 닮아 가려고 한다. 삶의 연
이렇게 완벽한 순간이 다가왔다. ‘불완전한 우
장선 위에 찰나의 순간을 잡는 것. 미래가 전부
리에게도 완벽한 순간이 찾아 올까요?’ 다시 한
인줄로만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바로 지금’은
번 묻는다면! 아니, 우리는 지금도 경험하고 있
너무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감독은 모든
지 않는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도 당신에게
씬(scene)을 잘 찍는 감독이 아니라 씬과 씬 사
가장
이를 잘 찍는 감독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레 디 액션!’과 동시에 시작하고 ‘컷!’하면 그만 할 수 있는 영화촬영 속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 래서 순간 순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소중함
완벽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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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현실이 구분되는 곳은 사랑에서부터이다?
낭만의 시작은 사랑 일 것이다. 드라마 속에서의 신데렐라가 되고 싶다는 우리들의 꿈들 이 만들어져 결국 낭만은 사랑이라는 비공식적 루트에 정의가 내려져 버렸다. 나는 이런 판타지적 사랑을 낭만이라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데렐라도, 금잔디도, 길라임도 그저 단순히 부자들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신분이 상승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나 고 생하는 일들이 넘쳐나도 자기가 먼저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낸 사랑이다. 단순히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하며 바라던 게으른 바보들이 아니었다. 그럼 사랑이라는 낭만은 뭔데? 그건 지금 우리가 해보았거나 하게 될 지금 이순간의 사 랑 또는 현실 속에서의 첫사랑, 헤어진 사랑, 남겨진 상처도 낭만이다. 특히 영화 건축 학 개론에서 그린 첫사랑 판타지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하고 지극한 사랑의 표 현. 순수해서 손발 오그라들 정도의 대사. 하지만 그런 면을 부각시킨 건축학 개론은 낭 만의 표본적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이 어디 있어! 라며 부정하는 사람 들도 있지만, 연애의 시작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낭만이 일어날 때도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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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꿈꾸는 건 바보들이 말하는 바보스러운 말일까?
누구나 사람들은 낭만을 이야기해 그 낭만이라는 것이 다른 말과 언어로 쓰여 질 뿐이 야. 낭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늘 이런 식의 정확하지 않은 말로 대답한다. 그들을 비웃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묻는다. 낭만이 다른 언어로 써진다면 무엇이냐고. 그건 아 마 꿈이고, 목표이고, 지향점이며 자신이 원하는 단계에 올라 갈수 있는 원동력이야. 과 연 그럴까? 그 질문은 이 만화를 이야기 하면서 해야겠다. ‘오늘의 낭만부’라는 제목의 웹툰이 n사에 올라온다. 이 만화에 주제, 소재, 스토리는 하나다. 살아간다고는 보여지지 않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오로지 스펙과 점수에 목숨 을 건다. 그리고 자신을 사달라고 자기가 무엇을 하려는지도 모른 채 돈 많은 주인에게 목줄을 건네는 상황을 묘사한다. 그래서 낭만부가 세워진다. 잃어버린 낭만을 부르짖으 며 복학생 ‘혁집’과 우리와 비슷한 절벽에서 서있는 주인공 ‘가이’의 캠퍼스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서 부르짖는 낭만은 그저 희망의 메시지보다는 현실과 마주 할 수 있는 용 기로 보여준다. 메마르고 척박한 현실이 아직은 우리가 넘어서기에 힘들기에 가져야만 하는 용기로써 말이다. 단순히 바보들의 수다가 아니라 진짜 현실 앞에 무릎 꿇지 말라 는 그런 용기이기에 낭만은 현실과 다르지 않다.
사람은 낭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낭만은 현실에서만 보인다.
ฎ ฎ
우리는 사랑에서, 현실에서 낭만이 가진 힘을 보았다. 그럼 다시 묻자. 낭만은 과연 현 실에서 무엇일까? 이렇게 바보스러운 질문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 희망, 그리 고 살아가는 그 순간의 장면들로 인해서 낭만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마다 변화 되고 또 새롭게 변형된다. 17년간 35번의 신춘문예와 공모전을 떨어진 작가가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끝없이 직 업을 바꾸어 가면서도 작가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작가의 꿈을 이루었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소설 ‘스타일’의 작가 백영옥이 되었다. 나는 이 작가를 보며 늘 느끼는 것이 있다. 바보스럽고, 미련하다고 들었을 그녀야 말 로 낭만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한다. 이렇게 낭만은 힘들다. 단순한 문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낭만이 점점 어렵고 복잡해지 는 이유는 하나일지도 모른다. 현실이라는 전체적 공간이 결국 낭만이기에 라는 상상 을 조금 해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실은 낭만과 동떨어진 소행성과 지구의 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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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총소리 ‘땅!’과 함께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너도나도 우루루 빨리 치 고나가려고 한다. 그들 속에서 나도 모르게 초 반에 오버페이스를 하고 말았다. 중반도 못 가 서 숨이 헐떡헐떡 차오른다. 갑자기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떠돈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람에 휩 싸여 초반 1분 빨리 달리려다 결정적인 후반 10 분 뒤쳐진다.’는.
얼마 전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안면 좀 있다 싶 은 사람들에게 친구추천을 마구 누르고 찬찬히 둘러본다. 이들 중 유난히 ‘좋아요’ 수가 많은 글이 눈에 띈다. 어떤 건 ‘좋아요’ 수가 만개나 된다. 만 명이나 좋아함으로써 암묵적인 공감이 형성되었다. 이런, 나도 왠지 모르게 ‘좋아요’를 누르고 싶어진다.
신입생이라 불릴 날도 얼마 안 남았다. 하루가 마냥 즐거운데 우리 과 동기인 혜인이, 다음 학 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간다. 나연이는 얼 마 전 토익 900점을 찍었다. 영주는 이번 방학 에 해외봉사를 간단다. 다들 취업을 위해 하나 씩 스펙을 쌓아간다. 나도 뭔가 분위기에 휩쓸 려서 남들 다하는 스펙 몇 가지를 비스무리하게 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세 사례를 하나로 묶어주는 키워드가 있다. 눈치 챈 사람은 입모양으로 먼저 말해도 좋다. 정답 은 ‘집단심리’다. 집단심리란 개인이 각각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실체적 양상을 보이며 그 자체가 인정될 때 드러나는 심리적 양태를 말한다. 이는 개인은 집단의 영향을 받는다는 전제 하 에서 출발했다. case 1에서 마라톤 초반에 사람들에게 휩쓸려 오버 페이스를 한다거나, case 2 에서 수많은 ‘좋아요’를 보고 나도 같이 ‘좋아요’를 누른다거나, case 3에서 너도 나도 비슷한 스 펙을 따라 준비하는 것에서 (넓은 의미의) 집단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일시적으로 모인 군중의 심 리를 다룬 군중 심리가 집단 심리 안에 포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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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학의 대가이자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인 귀스타브 르 봉(1841-1931)은 군중은 개인의 합리성을 상실하고 맹목적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집합체이며 단순성, 감염성, 잔인성, 충동성 등 의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남긴 말 중에 유명한 게 있다. “대중을 믿지 말라, 군중심리를 조심하라. 개인이 군중이 되면서 이질성은 동질성에 압도당하고 점차 감정적으로 변하며 상상할 수 없는 광기나 패닉에 휩싸이게 된다. 아무리 지적훈련 받은 지식인이어도 일단 집단정신에 사 로잡히게 되면 지적재능은 약해지고 그들의 개성도 사라진다.” 아무래도 집단이 형성되면 각각 의 개성보다는 대개 하나의 색깔이 정해지기 마련이다. 집단에 색깔이 입혀지면 다른 색이 섞이거 나 출몰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구성원들은 개성화를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며 ‘획일화’되 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시실리 2km(2004)’, ‘챠우(2009)’ 등 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접목해 주목받은 신정원 감독이 대 세 이제훈을 내세워 올해 세 번째 작품인 ‘점쟁이들’을 내놓았다. ‘점쟁이들’을 포함해 신 감독의 세 작품에선 모두 공교롭게도 좀비가 등장한다. 아무리 호러라지만 한국영화에서 작품마다 좀비가 등장한다니, 약간 의외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좀비가 매번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 게 말했다. “좀비 이야기는 사회적인 메시지, 풍자를 드러낼 수 있어요. 좀비는 뇌 없이 움직이는 데 우리 사회의 군중심리를 봐도 그렇고, 개성 없이 누군가의 조종을 받는 것처럼 획일적으로 생 활하는 인간들을 볼 때 좀비가 떠올라요” 귀스타브 르 봉이 말했듯이 집단 내 개인은 획일화 되는 것은 물론이고 충동적, 감정적이며 우매 하게 흘러갈 수 있다. 기원전 삼사백년의 그리스 역사를 서술한 크세노폰의 헬레니카(Hellenika) 라는 사료가 있다. 기원전 406년, 아테네가 전쟁에서 영원한 숙적인 스파르타를 이겼다. 그런데 비이성적 충동성과 잔인성을 내재한 군중심리가 문제였다. 아테네 민중은 6명의 자국 장군을 순 간의 실수를 이유로 법적 절차도 생략한 채 민회 판결로 사형시켜버렸다.(아테네의 민주정은 시 민 전체가 투표에 참여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훗날 오늘날까지도 우민(愚民)정치의 표 본으로 기억된다. 기원전 얘기라니, 좀 너무 멀리 간 듯싶다. 분위기 전환해서 주식투자론 얘기를 해보겠다. 당신이 아는 투자의 귀재는? 아, 조건이 있다. 워런 버핏은 제외다. 만약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떠올랐다 면 당신은 뭘 좀 아는 사람. 그는 투자를 군중심리학에 접목해 달걀이론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증권시장엔 크게 자기 생각이 뚜렷한 소신파와 주가의 움직임, 근거 없는 정보, 분위기 등에 휩쓸 려 주식을 매수하는 부화뇌통파가 있다. 그는 이 부화뇌동파를 무지한 군중으로 봤다. 이들은 소 수의 소신파에 의해 이리저리 좌우되며 주식을 대거 매수 혹은 매도한다.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면 서 이를 도식화하면 마치 달걀 모양과 비슷한데 이것이 달걀이론이다.
인지 심리 혹은 디자인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게슈탈트 이론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이론은 전체는 부분의 합을 넘어선다는 모토 하에 뇌로 전달되는 시지각의 인지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고 말한다. 우리의 의식이 통일성, 연속성, 유사성을 바탕으로 집단화해서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게슈탈트 이론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생리적으로 우리의 인지 체계도 여러 자극들을 하나로 군집화 해서 사실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동물이다. 인간의 인지 체계가 하나로 군집화 하는 경향이 있듯이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너’가 있어 ‘나’가 존재하고 크고 작은 집단을 구성한다. 개개인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집단의 규모가 커지거나 고착화되어 구성원의 획일화, 우매화, 집단 광기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집단화로 인해 생긴 부정적 양상을 합리화 할 수는 없다. 어쩔 수 없 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할 수는 있어도 이것이 결코 아테네 민주 정이나 마녀사냥 등으로 죽음을 맞이한 소수의 희생까지 정당화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점은 앞으로 인간이 집단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다.
세 달의 고 백 告 白 ԗ Ԥെ ڤઘઌ 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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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8월 19일
시리다. 너의 모든 것이 서랍 두 번째 칸에
사랑한다. 단 한 번도 네 눈을 보며 다정하게
웅크려있다. 비는 처절하게 내린다. 가로등
이 말을 건 낸 적이 없었다. 나는 네 앞에서
불빛은 산산이 부서지고 나는 빗소리에 기대어
한없이 이기적이다. 하나씩 너를 들춰 낼
너를 생각했다. 너를 사랑했다. 너에게 언제나
때마다 나는 무너진다. 부디 행복하여라. 나는
미안했고 늘 네 존재가 고마웠다. 그럼에도
너를 사랑 했지만 네가 다른 이와 뜨겁기를
불구하고 나는 진심에 목메어. 너에게 내
소망한다. 네가 나에게 기적적인 사랑을
마음을 말하지 못했다. 비로소 내가 내 진심에
주었으므로. 나는 더 이상 너에게 너의 행복
대해 확신을 가졌을 때, 목소리에 짙은 사랑을
말고는 바랄 것이 없다.
담아 너에게 흘러가게 하고 싶었다. 희석되지 않은 순수의 사랑을 너에게 주고 싶었다. 네가 그랬던 것처럼. 매 순간을 진심으로 채워
8월 21일
너에게 나를 물들이고 싶었다. 네가 중심에 있던 나의 스물두 살 언저리가 희미하다. 나는 사람들 틈에 휩쓸려 너를 잊고. 8월 14일
네가 없는 하루들은 익숙해진다. 그러다 문득 너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나를 휘저어, 불현듯
이별(離別). 너와 내가 갈리어 떨어지는
단칸방에 홀로 앉아 우리 세계의 모든 아픔을
것. 이 앞에서 나는 한없이 나약하다. 모든
떠안은 너를 생각한다. 오늘 이 텅 빈 곳에서
시작은 결과를 수반한다. 그 진리가 사랑에도
너의 안부가 궁금하다.
적용되어 언젠가는 사랑에도 마침표를 찍을 날이 올 것이라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끝내 내 스스로 굳게 마침표를 찍는
9월 27일
순간부터 나는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너를 잊었다. 이제 나는 너를 멈추었다. 그리고 새로이 사랑을 한다. 나는 온 마음 다해 네 8월 15일 네 환한 웃음을 나는 사랑했다. 사진 속 너를
사랑에 대답하지 못하여 순수로 얽힌 너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너는 희미했던 내 가슴속에 그어진 형광 빛. 그런 사랑.
보면서 그 시간에 갇힌 너를 응시한다. 네가 내 앞에 선명하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늘 너의 사랑 앞에 나는 차가웠다. 너는 나에게
10월 13일
긁히고, 찢기고 내 차가움에 몸을 떨었다. 생채기가 난 마음으로 너는 있는 힘껏 나를
무섭다. 너에게 내 감정이 아무것도 아닌
사랑한다. 그런 너를 냉정하게 외면하는
것이 되어 버릴까봐. 너를 사랑했고, 네가
것이 내게는 형벌이었다. 네 진심 앞에 나는
보고싶었고. 너를 누구보다 의지했고, 늘
속수무책이었다. 문득 ‘나 좋아해?’라던 네
내 머릿속을 채우던. 그 선명했던 진심들이
문장이 너무도 외로워 나는 싸늘한 우주 한
네 앞에서 무너질까봐. 지금 나 너 없이
가운데 섰다. 나에게 너의 외로움은 가혹하다.
행복하지만. 너에 관련한 나의 모든 순간은
네 마음이 참으로 아파서, 너를 지울 수가
진심이었다. 더 이상 진심으로 너를 대하지
없어서, 네가 없는 이 시간들이 무서워 나는
못했기 때문에. 나는 너를 떠나보냈다.
새벽마다 눈물을 쏟는다.
10월 24일 내 마음 이 감정 영원히 잊지 않으려 쓴다. 내 세계에 이제 너는 없다. 잘 지내라. 잘 가라. 이제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을 스물 둘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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ॶॶനଔ ஷ Һਁ ڰ 겨울에는 길을 걷다가 포장마차에서 사먹는 떡볶이를 빼먹을 순 없다! 하지만, 일반 떡 볶이와는 다른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도 말라’고 감히 말하며 ࡄۃܩઊ 를 추천한다. 거기다 ाࡄف까지 먹으면, 5300원으로 둘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약간 불어서 맛 있는 순대볶음과 특이한 카레의 향과 쫄깃한 떡의 환상적인 궁합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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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불은 것이 매력인 순대볶음은 ★★★ 카레향과 빨간 소스가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떡볶이는 ★★★★
ीઊ Ӌഒ ԓਁفҲ ܾ ஷട ܅ף 포장마차를 지나치다가 매콤한 냄새로 나를 유혹하는 것이 떡볶이뿐이랴, 매콤한 صՙ ௗ를 맛보고 돌아서며 25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푸짐한 양의 ࠭ಠ֪ࡄӵ़를 사서 소주와 함께 간단하게~! 닭꼬치 2개와 언빌리버블 볶음국수는 5500원이면 충분 하다. 뻔하지 않은 새로운 메뉴로 오늘 나와 함께 술 한 잔,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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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지만 조금 퍽퍽하고 소금구이 맛이 약해서 닭꼬치는 ★★ 푸짐하고 맛도 좋은 베트남볶음국수는 ★★★★★, 한마디로 강.추
ઊૂԪଔ ҁ२ઊৼدӋ" ଔી ࠔࡘݱҲ ޢઘ 밥이 없이 어떻게 배가 부르냐고 불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노량진의 명물 ࠐ 되시겠다. 비주얼로만 보면 ‘뭐야, 집에서 해먹을 수 있 잖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뻔하지만 흔하지 않은 것이 바로 그 매력! 컵밥 이 조금 맵다면 ਠ١과 함께 드시면 괜찮을 듯. 따끈한 국물은 몸까지 따듯해진다. 비 주얼만보고 실망했을까봐 주인공 ೄઋ 등장~ 이 세 가지 메뉴가 깔끔하게 딱! 5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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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으면 질린다. 나눠먹기를 권장하는 팬케익은 ★★★ 컵밥은 유명하다는 이름값이 너무 컸다. 하지만 매운 맛이 자꾸 손이 간다 ★★★ 오뎅은 특별한 맛은 없고 따듯~한 국물이 끝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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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고백다운 고백’을 해 본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 리 생각해도 자신의 속내를 다른 사람에게 내비 추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는 속마음을 들키는 일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이미 마음속에 들어와 앉아있
고 백
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고백을 마 음속에 담아두고 살아가지는 않는다. 굳은 결심 과 함께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고백의 종류에 는 민들레 홀씨가 아스팔트 위에 살포시 내려앉
(告白) [고∶백] :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추어 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함
듯이 기분 좋은 고백이 있는가 하면 심장이 불 규칙하게 쿵쾅쿵쾅 뛰면서 불안한 시선으로 말 하게 되는 고백도 있다. 이야기에도 정도의 차 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고백이 전달하기 쉬운 내용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래서 조금 은 쉽게, 조금은 편하게 당신의 고백을 전달해
告白 1.
주려고 한다.
너는 잘할 수 있을거야. 당당한척하지만 초조하고 불안하단 걸 알아. 하지만 계속 당당한척해줘! 당신! 아직도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는
그 모습이 네게 가장 잘 어울려! 멋있어. 5년 후10년 후. 당당한척이 당당함이 되어있을거야. 그
가?! 이번에 우리들이 당신들의 고백을 전해주
날을 그리며 파이팅!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한발짝씩 나아가, 올라가, 정상에 오르라고. 어떠
려고 한다! COMMA에게 말해주세요. 당신이
한 산의 정상이 아닌, 너만의 정상에 우뚝 서라고. got it!? 요행을 기대하지 말고 행운이 찾아왔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을 때 덥석 물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서울특별시 광진구, 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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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白 2.
부모님께는 말씀을 안드리고 학교를 일주일 동안 안 간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에 회의감이 들었고, 사람에 치여 너무나 힘들었다.하루는 남해로 무작정 내려가 바다를 보고 마음을 내려놓았다가, 하루는 내가 늘 가던 곳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알지 못했던 곳도 보고, 가보고 싶 었던 곳도 찾아가며 돌아다니니, 내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고, 마음도 편해지고 후련해진 느 낌이 들었다.비록 결석의 학점은 나에게 쓰라린 성적표로 되돌아왔지만, 그때의 시간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나에게는 엄청난 선물로 남았다. (서울특별시시 서초구, 21 김유진)
告白 3. 안녕 친구야, 나와 꿈을 함께하고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친구야. 꿈을 향해 가는 길에 네가 있 어 좋기도 하지만, 때론 나보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서가는 너를 보며 많은 질투를 느끼는 것도 사 실이야. 또 그런 것에 열등감을 가지는 내 모습도 싫어서 요즘, 나도 모르게 너에게 퉁명스럽게 대 하고 있었어. 나는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이 틀린건 아니라고 봐. 이렇게 부러움과 씁쓸함을 느끼며 나도 너를 따라잡기 위해 더 빨리 걷게 될테니까.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없어서는 안 될 라 이벌, 우리 모두 힘내서 정상에서 만나자. (경상북도 영양군, 18 익명)
告白 4. 꽃샘추위가 미처 지나지도 않은 어느 4월 봄날, 5번 출구 앞에 서있던 그와 처음으로 마주했습니 다. 난생 처음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게 되었고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뛰는 가슴이 부담스럽기까 지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만난 자리가 미팅에서 내 사소한 말, 행동 하나하나 신경 써주며 웃어주 고 관심을 표현하는 그를 보며 단지 몇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정말 푹 빠져버렸다는 표현도 담아내 지 못할 만큼 그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미팅 후 역까지 바래다 주며 내 발걸음을 맞춰주고 따라와 주었던 그 따뜻함도 마음속에 담아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망할 자격지심이 다가오려는 그를 본심과 반대로 밀쳐내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사랑에 서툴렀던 저는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그를 받 아 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서먹하게 나마 계속되던 연락은 어느 순간부터 두절되었고 짧고 굵 게 끝날꺼라고 믿었던 나의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어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를 계속 생각하고 지내던 것은 아닙니다. 이제 깔끔히 정리하자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떼 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연히도 길거리에서 그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잊고 지낸다 고 생각했던 그가 거짓말같이 상자를 열고 다시 내 머릿속을 헤매고 다니게 되었고 그때부터 나의 고독하고 외로운 짝사랑은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정말 만나서 얘기하고 즐거웠던 시간을 합치면 그가 떠올라 모든 걸 다 초기화시켜 버리는지 후회하고 다그쳐도 아직까지 그를 잊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지만 추억은 계속계속 그 사람을 미화시켜 그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도록 만듭니다. 이제 그 사람은 나라는 사람을 다 밀어내버리고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잘 지내는 것 같은데.. 가끔 페북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에서 활짝 웃고 있는 그를 볼 때마다 더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인지, 그때 뛰었던 심장박동이 아직도 멈추지 않는건지 모 르겠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런 사랑도 했었구나 하고 웃고 지날 날이 오겠죠? 정말 빈말이 아니라 오늘도 그에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저는 지금도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지 루한 짝사랑의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22 익명)
걸어온 길 위에서
사진 조아람
With interview 68 Creative Director 김정민 72 달리는 대학생 장대진 76 실전투자창업학회 Vo-Era
Ԥીߺ ܪڤౡ ઌౡ ԗ Ԥെ ڤઘઌ ણ്ી ࣏ଔ ൠࣳ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모든 행동에 기초해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이 번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누구일까. 이 안에서 나는 어떤 색깔일까. 변화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세상에 나를 맞추어 나를 바꾸는 것 보다 내 자신의 강점을 알고 그 강점을 부각시키는 변화가 필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피 튀기는 이 경쟁시대를 어떻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지 일깨워주신 크리에이티브 김정민 디렉터를 만나보았다. 먼저 그대들에게 질문하나 해본다.
‘너는 누구야? 너는 어떤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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ޣસ ҁزഡ घґ ࡘ్ݿڙҲ
불사하고 도전해 보았지만 결국 되지 못했고 이
니다. 가장 분명하게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을 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정민입니다.
때 제 자신에 대한 성찰을 참 많이 했던 것 같
아내려면 각자의 사람마다 그들이 갖고 있는 가
쌍용정보통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하이트진
습니다. 결국 지금의 제 길을 찾게 된 것이죠.
장 고유한(unique) 것을 뽑아내야 됩니다. 그
로그룹을 거쳐 13년간 마케팅전문가로 활동했
다행이도 제가 공부한 전공과 지금의 마케팅 일
래서는 저는 강연과 책(마케팅과 나)을 통해 나
습니다. 최근에는 몸담았던 회사에서 나와 ‘그
이 연관성이 많이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
를 가장 잘 아는 것이 크리에이티브한 각각을
린러쉬(www.greenrush.co.kr)’ 캠페인을 하
학 때 학사경고를 많이 받아 제적당할 뻔 한 적
갖는 지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 있습니다. 그린러쉬 캠페인은 벤처기업과 소
도 있고 힙합가수가 되겠다고 오디션도 보러 다
호기업에게 CSR로 마케팅플랫폼을 구축하도
니고 그랬어요. 지금의 슈퍼스타 k보다 훨씬 앞
록 컨설팅 해드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서서 오디션 주인공이 되려고 했죠.ㅎㅎ 학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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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성세대에서 보면 저는 문제아였고 저를 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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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람들에게는 김정민스타일이라는 말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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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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ԓܟ ݾॐ *UHHQ 5XVK ௭ೖઌ ࣹനं
으로 진로를 잡아 나갔어요. 학점과 토익 등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의 번뇌와
그간 13년간 조직생활과 제가 기획한 프로젝트
최소 기본만 했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저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를 통해 적지 않은 부를 쌓은 것 같습
이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과정인지 누구보다
니다.(웃음) 그래서 이제는 제가 배운 경험과
잘 알기 때문이죠. 지금의 저의 모습만 본 분들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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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제가 태어날 때부터 배경이 좋았던 것이라
었습니다. 외부강연요청이 빈번하게 있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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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시겠지만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을 할 수
지만 제가 웹사이트를 검색해 직접 일일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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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정도로 별거 없었어요. 하지만 나답게 살
연합동아리에 마케팅강연을 csr차원에서 무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용어는 국내에서도
려고 노력했던 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
로 해준다고 말씀드려 현재 많은 대학과 동아리
아직 생소합니다. 흔히들 마케터라고 하지만 저
습니다. 대학 때 정말 학교에서 내놓은 아이였
에서 좋은 반응을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제가
는 과거의 마케터 개념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마
어요. 문제아였죠. 2백미터 트렉을 10바퀴 달
좋아해서 하는 일인데 새삼스럽지만 주변 분들
케팅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시장조사, 유통
린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물
이 감사의 멘트를 주시고 더욱더 가치 있는 일
전략 등을 통합해 종합적인 설계를 하는 사람
일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동시대를
에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아무
사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위한답시고 밥을 주거
리 유능한 배우와 촬영, 스텝이 있어도 이들을
나 ‘열심히 해라’, ‘원래 니맘때는 다 이런거야’
잘 조합하지 못하면 작품이 나올 수 없을 것입
라고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합니다. 기성세대
ఽਁݼઊಮࡴ ܪڤౡ ܇ી൜ടҲ ߗ৻ઍԪ"
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회사
들은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다라고 하지만 여
마케팅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와 개인이 가진 contents를 갖고 가장 이상적
러분들이 열심히 안했겠습니까? 해도 안 되니
집으로 보면 건축설계사라고 보시면 좋겠군요.
인 브랜드를 만들어주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그
더욱 불안한 것이겠죠. 소통, 소통 하지만 정작
마케팅을 구성하는 분야는 ‘브랜드, 커뮤니케이
야말로 한 분야의 전문가 라기 보다는 여러 분
oneway 소통이죠. 차라리 명령이라고 하는 것
션, 리서치(시장조사), 유통전략’ 등이 있습니
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설계자이죠.
이 나을 것 같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이라
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위의 여러 사항 등
고 하고 싶군요. 동변상련이라고 할까요. 같은
을 통합해서 ‘product’를 ‘브랜드’로 만들어주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우리 청년들을 이
는 전문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없이 많
࢟ഡ ଖߚઊਁݼఽ ކઊಮࡴഡ ৈઊڤৰ࣒ࠋ ݴ
은 product가 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소
ടԞ ന घਁ ട ؘര ٳघਁ ઊ ܡര ٳട
비자들에게 사랑받는 product는 매우 적습니
دട ؘҲ ઔԪ"
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product를 브랜드라
최근 많은 기업들이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
़ އҋ നਠऒؘٙ ԓ֞ؖ دބڹઊ ݴدҫ
고 합니다.
티브!’ 합니다. 교육도 많이 시키고 안 되는 아
ҎٙAA ѿણ Ԟৱਁ َ֪ ҋઊ֢ ഠࣥڝઊ
이디어로 억지로 머리를 짜내기도 하지만 그렇
ઔৼ֢"
해한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고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
네. 있죠. 세상에서 유명한 감독이나 배우에게
ఽਁݼઊಮࡴ ܪڤౡ ݴࡘౡ ոճऒؘ ո
오르지는 않습니다. 이미 여러분도 경험하셨겠
종종 세상은 묻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ലന ܱشѿَ १ Ԥીߺ ܪڤౡ تৰ ۄ।ઊ
지만 어떤 일을 하실 때 여러 인원이 모여 아이
은 무엇이냐고요? 제일 괴로운 질문이라고 합
ऒ।إԪ"
디어 회의를 한다고 뾰족하게 답이 나오는 것이
니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다 보니 사실 100%
대학시절 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해서 저널리
아닌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회사도 마찬
과거작품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거든요. 굳이 말
스트(방송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가지입니다. 위에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씀드린다면 가장 최근에 한 작품, 저의 경우에
런데 세상이 제가 생각한 만큼 노력한다고 다
를 낸 기획을 하라 하는데 아이디어를 종합해보
는 과거 제 강연을 들었던 학생이 저의 그린러
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군요. 2년 휴학까지
면 이미 과거에 생각했던 것이거나 서로 비슷합
쉬 캠페인을 보고 친구들과 찾아와 저와 대화를
70 71
한 것이었습니다. 마음 한 켠에서는 저도 인간
이는 바로 나 자신을 아는 것을 바탕으로 사람
घ ઍട ؘफ़ౌઍ ৰۂ३" ӖӘ ࣏અ ӄӆѿ
이었나봅니다. 보수와 대가를 받지 않고 사회에
들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하지
ۣܷഡ ઊ३ѿ"
환원한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회의라고나 할까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
캐주얼합니다. 제 복장처럼 저와 일하는 우리
요. 하지만 제가 결정한 일이고 이것이 가장 ‘
일지가 저의 눈에는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반대
스텝들도 그러하지만 100%프리입니다. 그렇다
김쌤’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쌤은 대학생
로 실패사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중심
고 정장을 입고 다닌다고 뭐라 하지 않고 각자
여러분들이 저에게 붙여준 애칭입니다.
으로 해서 그다지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한
의 스타일을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일
가지 있다면 부산영화제를 후원할 일이 있었는
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csr사업과 글로벌
데 이때 부산에서 대규모 일렉트로닉 파티를 기
비즈니스 사업에 대해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
ҋ ഢ ܾ ڹৰ ܾ੶ੋֳ ۄஓڝךӘ घ౿ട१
획했다가 반쪽짜리 회사로 마무리 된 것 정도가
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중히 책임감과 그 사람
ؘ ӿԙന ۙഡ ৗ੶ܾઅ ҋ ࠒല ৰۍҲ ٽ
될 것 같군요.
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분만 교류하 고 있습니다.
Ԫ" ӆ൧ ্Ӌ ॱ। دإ 나를 아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것이다.(who am I) 그린러쉬 캠페인이나 책을 통해서도 강조해
ԗܾࠦ ބವਁ ഡ ൧ ԛӋ ઔ ؘѿ़ ॲઊࡂ 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세상에는 너무 많은 정
ࣳ ৰࣥ ۄҀ ട१ؘ"
ބ ܾ੶ޅ܇फ़ܟ ઊ८ࣔ ݴفӋ ઔ ؘઊ१ف
보가 넘쳐나서 도대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를
올 것이 왔다. 제가 5년 전 에스엠 있었을 때부
અ ஓਁڝךҲ ഡ ڤބനं
정도입니다. 환경이 이렇다보니 여러분 스스로
터 한국의 컨텐츠가 세계에서도 주목받을 것이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성공이라는 단어 중
가 갖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나답게 활용하기
란 예상을 했는데 에스엠이 아닌 yg엔터테인먼
에 출세(出世)라는 말이 있습니다. 출세의 본뜻
보다는 자꾸만 채워지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뭔
트가 먼저 했군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싸이
을 보면 세상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
가를 새로 배우거나 가지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는 길만 닦아 놓은 것이구요. 이제 자동차와 덤
에 나온 우리들은 모두 출세한 것 아닐까요. 사
더욱 힘들어지죠. 여러분은 이미 여러분이 앞으
프트럭으로 실어 날라야 되겠죠. ㅎㅎ
람은 다 세상에 나올 때 아무 의미 없이 나오질
로 살아갈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않습니다. 최소한 굶어죽지 않도록 한 가지 재
것이 더욱 더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국
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여러분을 잘 아시면 이
의 어느 대학이던 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
फ़ౌ फ़೩ ބವઅ ࡻ ৰۅԪ"
재능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물리
분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지식을 다 배운 것
가장 가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학자 아이슈타인도 자신의 능력을 5%밖에 쓰
입니다. 이제는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지
농담으로 질문하나 드릴게요. 여러분의 몸값은
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나를 안다는 것
혜로운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
얼마인가요? 1년 동안 스타와 전속모델 계약하
은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
을 아는 것이 바로 지혜로운 나로 살아가는 가
려면 5억~10억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입니다.
장 쉽고 빠른 방법이거든요. 이런 메시지들을
스타는 한 업종뿐 만아니라 여러 분야의 브랜드
전하고 싶네요.
와 계약을 할 수 있겠죠. 1년에 3개의 브랜드만 계약해도 30억 내외의 게런티를 받을 수 있습니 다. 스타가 탄생되어 비즈니스로 성장하려면 전
ܪڤౡتՌࣳ Ԟ൧യَ ބವ ૻ ઘ܍फ़ܟ ৹હ
문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류컨텐
‘ݚᝁᮡ ᗭᵲ⦽ ᔍ௭᯦’݅ܩ
ઊ ઔ৻ߗ دઌѿ"
츠를 외국시장에 내놓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
우리가 이 말에 얼마나 배고파있었는지.
소녀시대와 샤이니런칭입니다. 그리고 대한민
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생여러분에게는 csr개념
우리가 우리의 꿈을 위해서 행해왔다고 생각했
국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관리했
이지만 외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는 100%
던 모든 일들은 정말 꿈을 위한 것이었는지.
다는 것입니다.
수익이 담보된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저는 크
아니면 그저 타인의 행보와 발맞추기 위한
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
발버둥이었는지. ‘내 자신은 누구인가’ 가장
을 개척해나갈 생각입니다.
보편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이 질문에 이제 우리는 답을 해야 할 때.
ઊܨҲ ऀӖഡ ৹હઊ Ӯણඥ ੶އ३ٙ ࣷҽઊ ઔ੶३ ҥ ৈإ३ ५ೂഡ ࣏ܺ٩ ઔؘ ӿԙഥ دإ
Ԥીߺ ܪڤౡ تઊ ࣏֢ઊઌѿ"
기업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저의 생각과 다르지
네. 100%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
만 조직의 방향에 따라 해야만 하는 것이 있습
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니다. 그래도 저는 남들보다는 회사에서 지원을
을 잘 알기에 주어진 기회에 잘 접목해 나가고
해주셔서 제가 책임을 갖고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많았습니다. 만약 선견지명이라 한다면 나를 아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 것처럼 대중, 즉 소비자를 알아야 마케팅에서 성공할 수 있는데
тАл┘Б ╪Ш▌╝╪┤тАмр┤арге
ркгтАл┘БтАмрмФ ркМр▒брбо ╘Ч рейрдАрйН тАл┌дтАмркШркМ ╘дтАлргП р╡Н╪птАмрмФ рейрйп╙Д
риМ╘ЩреАргПтАлргТ рг│риБрн╜ ╪Ш▄ЕтАмр▓орзИ╙ЛтАл ╪ШтАмркЛрд╜р┤п┘О ╥л╙Ш ргЭ▌Г╥▓ ╤┐рмЦ рд╝ ркФрз╝┘О рбШрбЪрй╣ ╙Л▀║р┤ирзб р┤птАлргПрг│ ╪Ш▄Е ╪птАмроЛтАл ╪Ш▌╝рйМ ▄гтАмрз▓рлВ╓в ркЛрд╜р┤б ╥лрй╣ тАл╫нтАм╙Л ргЭ ▄╛рйО ╥л рмЩрз░ ╤┐рзбр┤бтАл▐Д ╪птАмрпЧ риатАл ╓е▐Ж ╪ЩтАмркгтАл┘БтАмрмФрзА роЛтАл▐Й ▄гтАмркКтАл ╪птАмрзИрмУ ргФркЕ рз░тАл╓в ▌╛тАмркКриБ┘й ▀╕рпЩ тАл┌бтАмркК ркШ╘ЮтАл▐ЖтАмркЕ ╘врй╣ тАл┌Э▐ЖтАм╙Л рге╥Ар┤Я╙Л ╘У╥лрй╣ рзИрмУ р╢ДроУ╥гтАлриБ┌ЭргФ ╪Ш▌╝тАм╥▓ рзН▄▒рл▓╙Л ╥ЛриМр┤Я╙Л равр▓▓▐┐ркК тАл┘╗тАмрз░рл▓тАл ╪ШтАм╘УркЕ риНрлАрй╣ ркКрзб╘Ю р┤ирбЕтАл ╪птА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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ҁزഡ ઘԞघґ ࡘ్ݿڙҲ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에서 광고를 전공 하고 있고, 네이버 웹툰 분야 파워 블로거이자 이번에 책을 출판한 장대진이라고 합니다.
ಋઊ ୶ ઌࣛ ԩৼؘٙ ಋ ԓݼҲ ټӆԞѿ ӿԙട" 사춘기 때 부모님한테도 말 못할 고민들도 있었 고, 처음에는 그냥 웃음으로 눈물 닦기라는 컨 셉이었어요. 성적이 잘 안 나오거나 할 때 그리 면서 스트레스 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일 상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서 공감 될 수 있 는 부분이 많을 거 에요.
ૻӋڢഠӯ१ ણفଔ ৰؘۀ ӿԙന ۙ ف ഠ ڝৰ҃ ࡅ ڹઌઅ ৰۂഡ ઽ ৰചടऒ֢" 저는 사춘기를 특이하게 보냈어요. 보통 사춘 기하면 술이나 담배를 생각하는데, 저는 나에 대한 질문들을 했어요. 난 왜 태어났을까? 부 터 시작해서 나는 왜 이런 부모님 아래에서 태 어났을까? 나는 뭐 하면서 살았고? 앞으로 뭐 하면서 살지? 하는 수 없는 생각들을 했죠. 이 런 질문들이 저의 인생을 바꾼 거라고 생각해 요. 이런 부분들이 좀 면접 때 어필한 부분이 기도 하죠.
൞ૻ ٳઌ 7$<3ઊ ؘ܅ӕ ৰ ۄӕઌѿ" 제가 활동 중인 TAPY의 뜻이 ‘당신의 가슴에 열정을 녹음시켜드리겠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아는 형이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 하는 사람 을 모아가면서부터 시작되었어요. 거의 미친놈 들의 모임이죠. 남들이 스코어에 집착할 때 토 익 점수에 미칠 때, 자신을 만들 스토리에 집중 하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ࡅઌކઅ எഠઊ ઔ֢"
ո ઊݗ ߆ഡ െ५Ә ސி ࣏ ؘഠࣥڝ٩ ઔؘ
ણفଔী ؘ८ ڝفഡ ިӋ ܲ؟ઔޮ ؘ౸ ܅
아직 저도 스물 한 살이다 보니까 딱히 저만의
ٙ ԓ ܡഠࣥ ࣳࡂ ڝৰࣥ ۄҀઊ "֢ڙ
Ӌ ࣥҀ ടؘٙ ൵ݰഡ ޮ౸৻ߗ ؘઊ܅Ӌ ࣥҀ
철학이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젤 좋아하는 말이
학생이라는 이름으로는 현실에 맞춘다는 것이
ട֢"
있는데 ‘성공한자에게는 목표가 있고 실패한자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뭐 예를 들어 이런
저가 생각하는 훌륭한 멘토는 자기 계발서에 나
에게는 소망이 있을 뿐이다.’ 거의 대부분의 학
표현들 많이 하잖아요 ‘자신만의 장점을 가져
오는 뻔한 메시지나 실천 방법을 얼마나 애들한
생들이 소망을 많이 꿈꾸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라’.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저는 장점이
테 자기 삶으로 증명, 표현할 수 있냐의 문제인
소망이라는 것은 그저 마음속으로만 바라고 머
없어요.” 라고말해요. 그러면 저는 이런 말을
것 같아요. 그저 어떻게 해야 한다. 충고 하는
릿속으로만 생각하는 거라고 느끼거든요. 그런
해요. 네가 지금 장점이 없는 것이 당연한 거라
것이 아니라 자기 일기장을 훔쳐보게 해주듯이
데 거기에 발맞춰서 계획을 실천 할 수 있는 것
고. 네가 이 십 년 살면서 노력하는 시간이 몇
자기 삶에서 이렇게 했으니 해보라고 애기 해줄
이 목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연 하는 애들
시간이나 있었냐고 그런 시간이 주어진 적이 없
수 있는 멘토가 가장 훌륭하다고 봐요.
한테 실천은 가장 큰 밑천이다. 라는 말을 자
었다고 그래서 네 주변에 있는 수많은 장점들
주 강조하죠.
을 나의 것으로 흡수할 수 있어야한다고요. 저 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십 대 때는 부러우면 지
ઊܨҲ އઍ ڝട१ؘٙ ֢ૻਁ ؘৰ ۄઍ ڝ
는 게 아니라 배워야 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학
നࡂӋ ॱ੶ं"
ҋ ൞ٳ٩ އઊ ട३دӋ ടؘٙ ѿણ Ԟৱਁ ֪ ؘ
생이라는 이름에서 좌절한다는 것은 말이 절대
제가 일 학년 때 인터뷰 할 때는 저는 나중에 무
ҋઊ ઔৼ֢"
안 된다고 봐요.
엇을 하겠습니다. 라고 말을 했는데 이제 는 그
강원도로 강연을 간적이 있었어요. 그 곳에서
런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제가 아직도 못 본 세
이틀간 거의 천명가까이를 만났는데. 수도권이
상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를 모르겠
야 워낙 이런 행사가 많다보니까 학생들이 많
는 거 에요. 그래서 그냥 제가 흥미로운 건 다
이 익숙해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이런 행사가 자
ԓ ܣৰۍҲ ࠔৡ ഡدӋ ࣥҀട֢"
해보려고 해요. 근데 소박한 꿈 아니면 해볼 수
주 없어요. 그러다보니 강연을 끝내고 강단을
그건 질문을 많이 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
있게 다는 것이 있다면 창업도 해보고 싶고, 동
내려가려 하는데 학생들이 몰려와서 못 내려가
이 들어요. 어린애들이 왜 빨리 무언가를 습득
기부여 강사라던가 겸임교수나 여행, 사진을 배
는 사태가 되었죠. 그때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하
할 수 있나면, 질문을 통해 배우는 거죠. 하지
우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 인생을 어떻게 살지
더라고요. 오빠 저는 이런 강의를 처음 들어봤
만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질문하기를 부끄러워
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다고. 그 학생이 지방학생들의 서러움에 대해
해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각자 자기
이사람 참 재밌게 산다. 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얘기를 하는데 그때 책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
가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을 텐데 그것을 배우
되고는 싶죠.
게 되었어요.
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하면 되냐는 질문을 해 야 그 분야의 지름길을 알고 빠르게 배워 갈 수 있다는 거죠.
ӎ فഠਁ ଔഠഢ ഠࣥਁڝҲ ന މઊ ઔԪ" 저는 여러분들이 자기전공 목적과 수단으로서
ҋടࣳ ֚ؖӋ ࡅઌઊ ࠔੌ ؘઽڝ٩ ઔ֢"
의 공부를 안 하고 투자로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 면접 때 이런 말을 했어요. 내가 만약 합
부분이 필요하다고 봐요. ‘이 수업을 통해서 얻
격한다면 정말 이거를 나 혼자만 가지고 있지 않겠다. 학생들한테 최대한 많이 나누고 살겠
ઘ३અ ѿણ ৢഡ ઽ ߥ܅Ӌ ࣥҀന"
고자 하는 것이 그저 학점인가?’ 하는 생각을
다. 라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했죠. 그러
군대를 안 갔다 온 거? 농담이구^^ 진짜 취약한
많이 해보셔야 되요. 내가 왜 토익공부를 할까?
다 제가 대학에 합격하고 제가 처음 했던 것이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제가 하나에 미치면 그
전공 책 공부는 시험범위공부만하면서. 우리나
네이버로 쪽지 상담이었어요. 그리고 대학생들
것을 좀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생각하고 움
라 대학생들이 자기주도로 하는 학습이 별로 없
이 멘토 프로그램에 자원에서 활동하다가 그게
직이기보다는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편이기 때
어요. 아무리 자기가 관심이 갖는 분야가 생겨
유명해져서 강연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러
문에 세워둔 계획이 많이 틀어지는 편이죠. 특
도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야의
면서도 제가 여러 가지 대외 활동을 하게 된 이
히 이 일 참 매력 있다. 라고 느끼면 그거에만
자격증 관련 학원부터 끊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유가 남들에게 먼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야 한
몰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그런 것보다도 만약 자기가 배우는 수업이
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에요. 먼저 제가 배울 점 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학생들을 만나 고 강연을 하다보면 초심을 다지게 되더라고요.
관심이 있다면 그 교수님을 찾아가서 책도 추천 받고, 또 그런 부분에 연구를 하면서 자신만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학생활을 할 때 도 이거 하나의 공부에 대해 아웃풋을 내야겠다 는 생각으로 해야 된다고 봐요. 그것을 위해 나 에게 필요한 교양을 듣고 필요한 강의를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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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ৰࣳ ৈଓ ࣳಌӋ ࡘന ࡂઊ ؘफ़ߗ ࣔਁڝ
해요. 저는 제가 가고 싶은 대학에 떨어 졌어요.
Ҳ ઊҫ നࡋ ؘۙ ܅നӋ ॱ ாӋઅ މઊ ઔ
사실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요. 예전 같은 경
دനं
우에는 이정도면 합격해야 되는 거 아닌가? 라
출발을 해보고 이십대 때 가장 추천해드리는 거
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수능이 끝나고도
는 요즘 뭐 많이들 강조되고 있지만 들이대정
안 놀고 서울에 올라갔어요. 그때의 저는 열정
신이라고 보고 있어요. 왜냐면 아직 어리기 때
이런 것이 아니라 짜증, 뭔가 쪽팔림 이런 것들
문에 가능한 거잖아요. 저는 처음 들이대 정신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서울로 가다가 중간에 휴
으로 뭔가를 했었을 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
게소 화장실에 들렀는데 당시 일본인 사업가라
어요. 모 대학의 광고 관련 강의를 하시는 교수
는 이름으로 명언이 적혀 있었는데. 그 분이 마
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내가 광고기획자가 되
시스타 고노스케 라는 글로벌 CEO이더라고요.
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 또 훌륭
그런데 그 분은 자기한테 두 가지 큰 행운 있다
ৈ ઙ ࠺અ ઌઊ ԓӕਁ ކടԞ ކഡد
한 AE가 갖추어야 할 것이 뭔지 궁금했거든요.
고 적혀있었는데 그 첫 번째는 몸이 약하게 태
ԓҫ Ә രࡃઍԪ" ৈ ބԓҫ 12܅Ӌ
그 교수님께서 자기를 찾아오라고 답장이 오더
어난 것이고. 두 번째로 자기는 초등학교밖에
މഢ ़ ઔ ҫઊ د
라고요. 처음으로 그때 광고의 매력을 느끼기
못 나왔다는 것이래요. 그래서 만나는 모든 사
ਸ਼ּട ़ ৺ઊ ࠋ ਁڝ࠺ އઘӵ ֪ԞӋ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스무 살이라는 나
람을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다고 적힌 것을 보
٭ৈ ؘإدඩڝ ؘۙ ކৰܶ ކৈ إԙ
이가 그런 것을 하기에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
고 저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아. 내가
ഗӍടҸ ކৰ ࡂҸ ކԓܑ٩ ҦӋ ۫
을 해요. 그래서 들이대 정신으로 자기가 원하
쪽팔림이 아니라 부족함을 알고 올라가면 이건
ࣳ ࠺ކڝઅ ઊৡԞ ़ ্ ݴઔކڝࡂࠅ ؘઅ
는 분야의 사람들을 찾아가 보는 것이 가장 좋
기회구나. 사람이 새로운 것을 집으려면 익숙한
രଔઊ ੍ً ֳѿ ࣔৈҁ ؘدઅ߸ࡂ ݴਉ ؘ
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내려놓아야 해요. 그것을 바꿔주는 것
ѿણ രࡃഡ ઊৡԞܾ ֪ҺԞ ߚڹઍ ҫઊ د
은 절실함. 그것의 기본은 부족함을 알아야 한
ԓމ ؘ֢ إܟഢ ҫઊ دҦԞަ ݴஷ ܅މ
Ԥી ӯ़تઅ މઌ Œֳ ࣖઊ ઝ ࣔӋ ઔؘ ൜
다는 거죠. 그런 부족함이 결국 미친 듯이 살아
Ӌ ԓસ ԙ ඩࢻڝઊ إટ१ࠢ ކࡂ܅Ӌ ࠅ
ઌടӋ ॱֳ دѿ ࠤઊ֢ ௲aघ ࣖ ؘ֢ ݼ
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어요. 이런
ܾ ո ന ৈଓ٩ ܱشѿ ؘણفଔীމ ܣ
ؘ࣏ࣥ ݴҀട܅œ ઊ މઊ ࡷܾԓਁ હൄઔً܅Ӌ
인생이 결국은 캬 소리 나는 인생일 수 있겠죠.
ઊ د
ࡅઌ ਉౖԪ ௲a घ ؘ֢ ݼઌࣥઊ ৰ ۄҫ ઊࣥ ܅Ҁട ֢ࣔ" 캬 소리 나는 인생은 부족함을 알 때라고 생각
ીਁ ಉઘട ؘ ઼ઊ ڝ ंࣛਁ ࡂ ઊ ܅ ԗ மથਕ ҋ ઊدॡ ڤઘઌ Ԥ ࣏ଔ ৈ܉
76 77
‘투자’, ‘창업’.
을 뽑아요. 그런 것 자체가 엘리트만을 위한 혜
െથ ৰ ۄৈઊ౯ ࡻടӋ ӆ३ѿ"
택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전공,
subscription commerce라고 들어보셨나요?
듣기만 해도 어려울 것 같아
성별, 나이가 상관이 없어요. 자기 스스로가 원
소셜 커머스의 후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
할 때 그것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거든요. 하나
데요. 예를 들어, 화장품이 불특정다수를 타깃
하나씩 배워나간다고 생각하면 되요. 저희는 열
으로 마케팅을 하잖아요. 화장품 샘플을 제공해
심히 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다 갖춰진 인재가
도 고객의 재구매율은 굉장히 낮아요. 그런데
필요하진 않아요. 오히려 자격증을 가진 분이
subscription commerce는 기업과 고객의 사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저희는 순수한
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중개자에요. 기업들로부
열정이나 의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터 소량의 제품이나 샘플을 받아요. 그러면 고
슬금슬금 페이지를 넘기려고 했다면 STOP!
객들은 이 중개자 사이트에 와서 자신의 피부타 입과 같은 정보를 입력해요. 그리고나서 고객 ઊڝઅ ઊৡԞڝ ݴৰࡂ Ҫֳ ৌৈ٩ Ӵ֢ 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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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성향에 맞는 제품들로 박스를 구성해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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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거죠. 이를 통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거
ऀણഡ ઘ३ Ԟࣛं ؘݼدӘ ҿടނࡴ ؘ
동아리라고 했을 때 무의미한 술자리의 반복이
죠. 실제로도 재구매율이 그냥 샘플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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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터디 형태의 학회라면 연구위주나 피피티
보다 5배는 효과가 높다고 해요. 이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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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료조사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
subscription commerce인데요. 이를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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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실제 회사에서는 전혀 그런 일을 하지 않아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어요. 더 이상은 말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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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그래서 저희는 거기에서 더 발전을 해서 진
드려요. 비밀이라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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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을 만들어보자 해서 그런 준비한 것들을 실무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 어떤 기획을 썼다하면 실행 까지 반드시 합니다. 4대 이념을 보면 ‘현실참 여’, ‘모두가 참여’, ‘실질적 결과물 창출’, ‘반 영구적 인간관계’ 이렇게 있는데 같이 일을 하 면서도 굉장히 친해지고 학습도 할 수 있고 그 렇거든요. 학회 명칭이랑도 연결이 되는데 레드 오션과 블루오션의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자 하는 의미에서 바이올렛 오션이라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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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을 했어요. 자신이 연구, 공부한 것에 대한 결
선정: 저희 VO-ERA는 실전지향형 기업형 학
과물이 실효성이 있는지를 증명하는 곳이에요.
92 (5$અ ஔહઌ १फ़౯હઌ ਕ ৰۍҲ ٻ ֢" ਕ़ 팀이 기획팀, 인사팀, 그 밑에 창업팀, 투 자금융팀 등이 있어요. 앞으로 마케팅팀이 신설 될 거고요. 이런 구조는 기획팀이 학회 전체적 인 운영 시스템을 파악하면서 팀 내에서 따로 준비를 해요. 전략 기획이나 대외 홍보, 대외협 력 등을 담당하고 있거든요. 학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고요. 인사관리 같 은 경우는 어떻게 더 학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지 고민하고, 구성원의 니즈를 좀 더 효율적으
회로 회사 구조를 갖추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HR스터디를
키워나가는 곳이에요. 설립취지를 말씀 드리자
진행하고 있거든요. 나중에 전문 경영인이 되기
면, 대학생들이 본인 꿈을 잃고 스펙에 치우치
위해서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인사팀과
는 현상이 안타까웠어요. 원해서 하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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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은 이렇게 내부 기획을 하는 팀이에요.
라 필요에 의해서 하니까 매몰되는 현상이 싫었
"
나머지 투자금융팀이나 창업 팀 앞으로 생길 마
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론을 배워서 공부를 하
ऀԐ 창업이 되게 어려운 것 같은데 제일 중요
케팅 팀은 외부 활동을 하는 팀이에요. 이들은
지만, 더 나아가서 이를 실전에 적용시켜보고자
한 것이 ‘아이템’ 보다 ‘사람을 모으는 것’이거
실전지향하고 실제로 성과를 내고 프로젝트를
실전 프로젝트와 실무 인재 양성을 하는 지금의
든요. 아이템만을 가지고 사람이 모였다가도 그
진행하는 업무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VO-ERA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이템이 실패하면 모임은 해체가 되요. 그런데
ࣷી 덧붙이자면 저희같은 경우 회사의 구조를
창업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아이템이 실
갖추고 있잖아요. 일요일마다 각 팀의 팀장들이
패하더라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게 되어 유지가 Œಉઘਭ ৹œઊ܅Ӌ ട ਸ ৰܱ ҫ ҎӋ ڰڰ
모여서 임원회의를 진행해요. 팀 간에 일어나
되거든요. 아이템들은 논의를 통해 얼마든지 정
는 일들, 전체적인 일들을 파악하고 잘못된 부
ഢ ҫ٩ Ҏ ֞ؖઊ ઔؘٙ ५ૂܾ ؘৰۄѿ"
할 수 있는 거라서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창업
분은 수정하기도 해요. 최종 의사결정기구거든
저희는 사실 한 분야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도 일종의 프로세스가 있어서 교육을 통해 가능
요. 저희는 규모도 크고 사무실도 운영하고 있
기업형 학회다보니 딱딱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추진력이에요. 창업 성
다 보니, 일이 한 번 잘못 틀어졌을 때는 피해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아요. 전문성 있는 투자학
공의 10%는 아이템이고 나머지 90%는 추진력
가 굉장히 막대하기 때문에 임원회의에서 리스
회나 창업동아리를 가려면 이미 준비된 사람만
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크 관리를 해요. 각 팀장들이 팀 안에서 일어나
는 일들을 다 관리하고 전달을 합니다. 저희는
ಉઘਭ ৹ ڂѿ ૻਁࣳ ࡻૻ ఽҲ ࡚ࡘ ؘڂ
탕으로 서로 접점을 찾고 난 이후 바로 프로젝
네 팀이 있지만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정말 하
ઊ ઔ֢"
트에 착수합니다.
나의 조직이거든요. 기획, 인사, 투자창업, 마케
저희가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
팅으로 나눴는데 투자창업, 마케팅은 실무적인
에 기획, 인사, 투자창업, 마케팅의 부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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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많이 해요. 외부적인 성과를 한다면 기획,
모두 다 비중이 같아서 어느 한쪽이 치우치는
ઔ࡚ ؘৡ ؘৰ࡚ ۄৡઍԪ"
인사는 전반적인 계획이나 예산관리, 인사 채용
건 없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그
모든 분야에 다 지원해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등을 주로 하고 있어요. 이 모든 팀들이 활동이
순간의 역할이 커지는 것일 뿐이지, 저희 전체
원한다고 하면 두 팀을 다 참여한다고 하는 것
어우러져서 운영되고 있어요.
구조 안에서 특별히 어디에 더 비중을 두고 그
도 가능해요. 저희는 다른 대외활동을 제한하지
런 건 없어요.
는 않아요. 팀 활동에 지장 받지 않는다는 선에 서 허용해요. 성별, 나이, 전공 모두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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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Ԑ 창업을 한번 하려면 딱히 정해진 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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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방학 때부터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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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해서 계속 준비하고 있고요. 창업이 보통
저희는 제안서를 작성해요. 제안서를 작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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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만 짧아도 6개월, 1년 그 이상도 하는 것
회사에 보내고 승인이 나면 프로젝트를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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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이냐에 따라 다른 것
요. 회사가 필요한 것이고 동시에 저희가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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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요. 상품 개발을 한다거나, 공장에서 돌린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학생 이지만
VO-ERA의 마케팅 전략은 단연 홍보죠. 홍보
다고 한다면 2~3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고, 지
기업 대 기업으로 해요.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
고 물량이고. 총 홍보물이 총 1만2천장 이상이
식산업이라면 상대적으로 구축하는 기간이 적
는 식의 형태인거죠. 아이디어를 저희가 제공
나갔어요. 굉장히 어마어마한 분량이거든요. 홍
을 수도 있으니까 짧게 걸리기도 하는데, 제대
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그걸 직접 실
보를 짜는 과정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생각
로 중장비까지 잡고 하려면 1년은 족히 걸리는
행해요. 저희가 기획하고 직접 실행하는 것까
하거든요. 어디서, 어디에, 누가 들어오는지 전
것 같아요.
지 합니다.
략을 치밀하게 짜고 원하는 인재를 얻을 수 있
५ૂܾ ಉઘ ݴട ؘҥѿ" ৈ إઅಉઘ ൌ२ ੶ܾ । ട֢" ५ૂܾ ؘৰ࡚ ۄৡਁ ಉઘ ݴ ട१֢" ࣷી 모의 투자 같은 경우는 전체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면 투자대회를 나가요. 되도록 다같이 함께 하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는 저희가 펀딩을 했어요. 하나의 금융상품처럼 펀드를 개 설했어요. 그러면 저희 학회원들이 돈을 넣어 요. 투자를 하는 거예요. 투자금융팀같은 경우 는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굴리니까 책임감 도 있고요. 학회원들도 실제로 해봄으로써 많 이 배우게 되죠.
ҋ൦٩ ଓા ґமട१Ӌ ಶಠׂ८٩ ஔҿടڢ ؘ અ । ࡂ فഠࣥڝઊ ടٳ ؘৈ ݼԐѿ ৈإ
요.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이 좋아요.
게끔 노력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Ԟ৹ஔ અ ਼ف൞ٳߚ ܣહ دإৰۍҲ ࡻ ݴട१֢"
فഠࣥ੶ܾঅ ഠ৹ ࠾രടࣳ ߚહ੶ܾ ઍ
기업체 수주 따는 것과 비슷하게 진행돼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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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경험 통해 쌓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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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 하는 것이 있어요.
ਕ़ 학업을 병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
ऀԐ 저희가 회사같은 경우는 200개 넘게 컨택 을 했어요. 4~5개 군데는 긍정적이더라고요. 될 때까지. 제안서같은 경우는 많이 뿌려야 건 질 수 있는데 사실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되거든요. 기업에서도 사회적으로 활 동하고 싶은 부분이 저희가 추구하는 것과 맞으 면 이루어지는 거죠.
일 거에요. 기본적으로 저희가 시험기간이 되면 얻은 경험이 더 값진 스펙이 되고, 나중에 더 좋 은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회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하든지 실제 해봤던 경험이 실무에 적용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선 배들 중에 금융권 들어가신 분들이 있고요. 각 자 팀 안에서 했던 역할을 살려서 가세요. 실무 인재를 지향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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ۄҫઊ ઔ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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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경제 지표를 작성해요. 그 때 일어나는
ࣷી 서울 문화홍보원과 MOU 체결을 해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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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환율, 시세 등 파악을 하고요. 신문스크랩
월 달에 남산국제 문화축제를 저희가 기획단
ࣷી 저희는 그런 건 없어요. 새로운 길을 찾고
을 매일 하거든요. 전체적인 경제흐름 상황을
계에서 도와드리고 자원봉사같은 행사를 진행
저희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학회 중
다 알 수 있어요. 매일매일 업데이트 하는 게 중
했어요. 단체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다 보니,
에서는 이런 구조를 갖추고 있는 곳이 없어요.
요한 것 같아요. 선물옵션 같은 것은 안하고 테
MOU를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진행하는 절차
하나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것이지, Second나
마주 같은 것도 배제하고 있고요. 매주 모여서
는 제안서를 보고 그 쪽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Follower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대학생 학
구매하는 종목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고 토의하
연락이 오면 저희 VO-ERA를 소개를 하고 저
회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하거나 역사에 한 획을
고 진행결과보고도 하고 있어요.
희 프로젝트도 소개를 해요. 제안서 내용을 바
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8 79
ކ저희는 기업형인 것이지 기업처럼 가겠다
하게 되요. 사무실 유지도 해야하고 학회원들
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학회에요. 대학생의 신
모두 제가 먹여 살려야 하는 식구인 거예요. 제
분이라는 전제하에 대학생이 할 수 있는 방향
가 애정을 가지고 또 어떤 팀이든 사랑하지 않
에서 기업형인 거죠. 사회 나가기 전에 사회 나
으면 유지가 될 수 없어요. 정말 많이 배운 것
가서 겪게 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같아요. 업무적인 것은 회사나 인턴을 통해서
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회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봤는데 실제로 협력해서 일
이뤄지는지,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것들을 이
을 하고 같이 부딪히고 난관들을 뚫어나가고 혼
뤄나가기 위해 사회 룰을 배워보자는 것이 큰
자 밤을 지세기도 하고. 다른 친구이 업무에 집
것 같아요.
중한다면 저는 큰 것을 많이 하니까 굉장히 많
ف ݳدഠ ഥٳৈݼਭ ؘୱ࠺൛ ټ92 (5$ކઅ ઘ৻ߗ ܍ઍԪ" ࣷી 저희는 인프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24 시간 개방인 회의공간이 있다는 게 흔치가 않아 요. 대학생들이 갈 데가 없잖아요. 자기가 정말
이 배운 것 같아요. 가장이 얼마나 힘들까를 생 각해보고 이해하게 됐어요. 살면서 이걸 안하면 다시는 어떤 식으로든 배울 기회가 없었을 것 같아요. 구성원들 간에 애정과 협동으로 얽혀있 다는 점에서도 그렇고요.
하려고 하는데 중앙도서관에서 밤을 샌다거나
92 (5$ਁ ڝৰਠܱ ࡻനৡ ഢ ҫ"ڝ
그런 것이 다반사인데 그런 점에서 인프라가 구
마음의 준비죠. 시간과 마음의 준비 헌신적인
축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고 인력풀. 무엇을 하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No pain, no gain인
고자하는데 도와주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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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죠. 일을 찾지 않으면 수동적으로 할 수야 있
조화로울 수 있는 그런 게 있다는 게 좋아요.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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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재미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자와 창업을 겸업함으로써 어깨너머라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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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열정이 정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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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을 배워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92 (5$ ؘৰ ۄ। ലട१֢" 92 (5$ ݴ౿ന ৴ ઽઊ ઔ"د
ࣷી 브릿지(bridge)역할이에요. 저희는 사회
࣏ڝ܉Ә നࣳ ઌޔൌऀਁ ކӵഡٻ ৌӋ
ކ대학생들이 본인들이 뭘 하고 싶은지 잘
로 가는 중간 역할을 하는 거죠. 저희만의 색깔
ಉઘਭ ৹ ന ৈઊ౯ ࠋӸടӋ ઊ ݴӴஔ൛
모르잖아요. 알더라도 그런 분야에 자기 열정을
을 내면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거죠.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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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출해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고,
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추구하는 바이올렛 오
دӋ މട ؘઊڝઅ ીਁ ؘીઊ ѿښയ دৰݼ
여러 가지 여건 상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 점에
션의 색이에요. 보라색을 보면 오묘하잖아요.
دӋ ݼצމৈ ઊ ڝઊ߸ فഠࣥӘ ࣏൦ઌઅ
서 저 같은 경우에는 여기 올 때 전혀 몰랐지만
뚜렷한 색상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각자의 역할
࣏ઊઅ ५ܲ ҌஷӋ ઔ د
끌려서 왔거든요. 끌렸다는 부분이 저도 뭘 좋
의 본분을 다해 각자의 색깔을 내다가 하나로
아해서 보이라에 들어왔다기보다는 여기서 하
모였을 때는 보라색을 띈다는 거죠. 저희는 품
고 있는 활동을 살펴봤을 때 열심히 무언가를
격있는 인재가 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품
하고 있다고 생각돼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
격은 쫓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
도 이제 학교생활이 지루해지고 있었고, 보이라
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스스로의 가치
에서 활동하면서 제 열정을 많이 쏟아 부을 수
를 아는 사람이고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
있었어요. 혼자서는 아무리 뭔가를 하려고 해도
이 되려고 하는 거죠.
힘들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어서 서로 이끌어주는 것 같고, 그래서 학교 다니고 있을 때보다 인생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오래 활동 한 것이 아닌데도 그 이전 시 간보다는 최근에 있었던 이런 활동들이 훨씬 저 한테 인상 깊게 남아요.
92 (5$અ دѿਣ ךઅ ৻ߗ ؘإԪ" 실제 회사라면 계획을 짤 텐데 방향성은 있는데 구체적인 전략이나 성과에 대한 지향점은 없어 요. 왜냐하면 저희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본 인이 이끄는 것이기 때문에 3기가 들어오면 3기 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Ԟ ൞ٳടࣳ ৰؘۀ" ࣷી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하나의 기업을 일궈나간다는 게 감히 상상도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가장의 마음을 이해
Chance for the readers 동행인터뷰 실무자를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기회! 광고마케팅 업계 종사자분들을 만나고 싶은 대학생들을 위해 COMMA에서 마련한 기회! 카페와 SNS에 올라오는 게시글들을 잘 보고 댓글로 신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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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비마케터, 광고인 이다 ࣏ଔ ൠࣳ ৈ ܉३੯ӄ ެઊఽ৹ ్ଔ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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