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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 김환기, <사슴>, 1958, 캔버스에 유채, 65x81cm 수화 김환기는 1950년대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십장생도인 해, 구름, 산, 물, 돌, 소나무, 불로초, 거북이, 학, 사슴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겼다. 파리에서 제작된 <사슴>은 귀국 후 김환기가 홍익대 작업실에 보관하다가 당시 동료였던 석남 이경성에게 선물해 수화와 석남의 우정의 상징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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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JuNE 2014
38 일본 사가 현에서 보낸 꿈같은 날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타 자기를 생산하는 마을이 있고, 몸을 담그면 5년은 젊어진다는 미인 온천이 있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올레길이 있는 작은 시골 마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단짝 친구끼리 떠나는, 그야말로 놀고 먹고 마음 편히 쉬다 오는 여행이 가능한 곳이 사가 현이다. 틀에 짜인 여행이 아니라 더 좋고, 내 맘대로 발 닿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 즐거운 그곳으로 2박 3일간의 렌터카 여행을 다녀온 두 젊은이가 온몸으로 부딪혀 건져올린 사가 여행의 참맛을 전해왔다.
Contents
JuNE 2014
t’way air guide 10 14 16 30 55 78 80 86 88 90 92
티웨이 스토리 6월의 이벤트 책 읽어주는 승무원 고품격 관광 코스 / 충청남도 여행이 있는 영화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제주, 어디 가볼까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기내 면세품 안내
18 부토와 함께하는 6월 힐링 여행!
44 공자・맹자・제갈량이 살았던 산둥성의 성도, 샘물의 도시 지난 중국 대륙에서 동쪽으로 툭 튀어 나온 산둥성에서 닭이 울면 그 소 리가 우리나라 서해안 장산곶까 지 들린다는 말이 예부터 전해져 올 정도로 산둥성은 우리와 가까 운 중국 땅이다.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濟南)은 ‘물의 도시’라고 불 릴 만큼 도시 곳곳에 많은 샘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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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홍보 모델인 부토
지니고 있다. 많이 알려진 중국 여 행지에 싫증을 느낀다면 지난에 서 샘물처럼 신선한 즐거움을 느 껴보자.
56 경상감영의 고을에서 만나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
가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호테우 해변의 아름다운 바다와 바다올 레길 캐러밴에서의 하룻밤, 제주
조선 시대의 경상감영이 있는 대
어촌과 해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
구는 유서 깊은 역사의 도시다. 높
는 해녀박물관 체험, 사려니 숲길
고 화려한 아파트 숲 옆에 아름다
과 돈내코의 빼어난 풍광 등 제주
운 전통마을이 어우러져 있고, 하
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운데서
힐링 여헹을 부토와 함께해보자.
도 수천 년 전의 풍경이 꿋꿋이 자 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대한민국 동부의 중심 도시 대구
26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처 에세이 어머니의 한베이 半兵衛
에서 체험해보는 옛 멋과 전통문 화, 조상들의 지혜.
이승신 시인이 어머니가 좋아했
70 대한민국 구석구석 강원도 인제
던 일본 교토의 후 요릿집 ‘한베 이’를 찾아 그곳의 글루텐 요리를
‘인제’라는 지명에서는 퍽퍽한 흙
맛본 감상을 적었다.
냄새가 난다. 아마도 강원도 인제
28 국립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김미애
하면 험악한 산과 군인들의 행렬 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 춤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뛰
하지만 ‘산악’과 ‘군인’이라는 색
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국립
안경을 내려놓고 나면 얘기는 달
무용단의 수석 무용수 김미애. 저
라진다. ‘진짜’ 인제는 편안하고
명한 공연칼럼니스트 김일중씨가 그녀의 춤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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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며 푸근하다. 깨끗한 자연 환경은 물론이고, 숭고한 분위기 마저 감도는 곳이다.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53, 2층│발행・편집인 함철호│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등록번호 성동, 라00074│등록일자 2012.7.27│인쇄처 삼화인쇄 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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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티웨이항공, 여행박람회 참가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여행박람회는 ‘세상 구경 오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호텔・리조트・항공사・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문화 관련 업체가
840여 개 부스에 참가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입니다. 이 축제에 티웨이항공도 5월23일부터 5월25일까지 3일간 참가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위치한 하나프리관은 7, 8홀로
티웨이항공 부스입니다.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 부토와 티웨이항공의 대표 훈남 양희찬・이주용 주임이
들어가면 하늘을 멋지게 날 듯한 티웨이항공의
보이네요. 부토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같은데 어떤 이벤트인지 한번 보러
비행기 모형이 걸려 있습니다.
가볼까요?
티웨이항공은 취항 노선 중 타이완・삿포로・홋카이도 3개관에서 모두 부토 스탬프를 받아오신 고객
티웨이항공 홍보 모델의 인기가 굉장히
분들께 ‘꽝’ 없는 즉석 경품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모든 분께 부토 스티커, 부토 인형, 모형 항공기
높았습니다. 부토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로
등의 경품 선물을 드렸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추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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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스토리
일본관에서는 우리 티웨이항공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기장 및 승무원들이 환하게 맞이하고 있는 외벽으로 꾸며주셨습니다.
올림푸스관과 태국관광청이 함께 티웨이항공 부토백 제작과 포토존을 운영해 티웨이항공 홍보도 해주셨습니다.
이상,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항공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ppy t’way, it’s yours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1등은 방콕 왕복 항공권, 2등은 제주 왕복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여름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12
T’way Air Magazine
6월의 이벤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wayair.com)를 참조해주세요.
[ Event 1] 부토(Booto)에게 말해봐! 사랑, 고마움, 미안함, 쑥스러워서 말 못 하시겠다고요? 티웨이 부토가 대신 전달해
[ Event 2] 부토(Booto)와 함께 포토 찰칵!! 부토와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포토 이벤트
[ Event 3] 부토 티웨이 홍보대사 기념 어린이 고객 부토 스티커 증정 이벤트
드릴게요. 부토의 사연에 선정된 분들께는
페이지에 올려주세요!
부토가 직접 기념품 및 깜짝 선물도 드릴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무료 왕복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6월 중에 김포와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 편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티웨이
항공권, 모형 항공기, 부토 인형 등 다양한
부토 스티커를 증정해드립니다.
기간: 2014년 6월1일~6월30일
경품을 드립니다.
*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대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
기간: 2014년 6월1일~6월30일
* 유의 사항: 사연이 실제 사연이 아닐 경우 당첨이
* 티웨이항공 기내에서 티웨이 부토 인형을 구매
취소될 수 있으니 진솔하게 작성해주세요.
하실 수 있습니다. (전 노선 가능)
Travel with bo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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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승무원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홋카이도 보통열차> 소소하고 새로운 곳에서 돌아보는 ‘특별한 청춘’
대부분의 여행은 알려진
책 소개
곳들, 다른 사람들이 가본
그녀의 열차 여행에는 최종 목적지가 없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행위에 여행의 의미가 있다. 사람들
유명한 곳들을 빠르게
은 열차에 짐을 싣고 달린다. 그러다 역에 도착해 그 짐을 부려놓는다. 그녀는 그처럼 열차에 스물아
이동하며 보게 됩니다.
홉 중 어느 하나를 들고 탔다가, 역에 내려 풀어놓는다. 오지은의 청춘과 지난 일상이 열차에 오르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보통열차를 타고, 천천히 보고 싶은 풍경들을 보며 여행하는 것을 꿈꾸었고,
29세에 드디어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고, 다시 역에 내려지는 식이다. 숨가쁘게 달리는 우리 앞에 문득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답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질문 이 등장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오지은처럼 홋카이도행 열차에 몸을 실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이
20대가 아니어도, 청춘의 한때를 이미 오래전에 흘려보냈다 해도, 여름 홋카이도의 초록 앞에서, 그 리고 열차 안에서, 오지은이 그랬던 것처럼 ‘나의 청춘이, 나의 현재가, 나의 자리가 조금 더 특별해 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뷰 대부분의 여행은 알려진 곳들, 다른 사람들이 가본 유명한 곳들을 빠르게 이동하며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보통열차를 타고, 천천히 보고 싶은 풍경들을 보며 여행하는 것을 꿈꾸었 고, 29세에 드디어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홋카이도 보통열차>는 그녀가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 들, 홋카이도에 대한 정보, 여행기가 가미된, 그녀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입니다. 푸른 숲 속 에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모습들이 부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비행을 하면서 지나가는 풍경 들이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곳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곳을 빠르게 지나가 지 않는다면. 조금은 천천히 지나가면서 본다면 또다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저자가 갔던 그곳들도 대부분의 여행하시는 분들이 빠르게 지나갔던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곳의 소소 글·사진 오지은
한 부분들에 대한 정보들이 알찹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목적지로 최대한 빠르게 이동할까’에 대한 고민은 했지만 그 렇게 빠르게 지나가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많은 장소들 중에 소소하게 새로운 것이 얼마나 많았 을까 하는 생각은 그다지 많이 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규슈에서 ‘홍대마녀 오지은’ 처럼 보통열차 여행을 해보는 상상을 하면서 저 또한 어느 순간에 이런 보통열차 여행을 시작하겠다 고 다짐을 해봅니다.
Happy t’way, It’s yours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세요. 다섯 분께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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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부토와 함께하는 6월 힐링 여행 제주!
티웨이항공을 타고 떠나는 힐링 여행, 지금부터 부토가 소개해드립 니다. 처음으로 부토가 추천하는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티웨이항 공을 타고 안전한 비행을 위해 우선 안전벨트를 ‘찰칵’ 채우고 비행기 이륙을 기다렸습니다. 엔진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어느 순간 항공기 는 하늘 위로 날아 올랐습니다. 키가 작은 저는 창문 밖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항공기가 높이 오른 후 승무원 분들이 음료 서비스를 하기 시작하십니다. 저도 오렌지주스를 한 잔 마셨습 니다. 티웨이항공의 홍보 모델인 저도 음료 서비스에 동참해봅니다. 음료 서비스가 끝난 후 사진을 찍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승무원 분들이 기내에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인화도 바로바로 해주시네요. “여행을 시작하는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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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티웨이항공의 AJ렌터카를 받기 위해 이동
마셨답니다. 카페에 있는 양철아저씨께서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했습니다. AJ렌터카를 선택한 이유는 티웨이항공의 홈페이지 내에
계시네요. 바닷가 저 멀리 제주도의 명물인 말이 보이길래 이동해보
서 항공권과 렌터카를 함께 이용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았습니다. 말 모양의 등대, 독특하지 않나요? 이 등대에 연인들이 함
입니다. 저렴한 항공 요금과 렌터카 요금의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께 오면 결혼해서 잘 산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등대 앞에는 국화꽃
여행 정보예요. 경차부터 승합차, 오픈카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
이 많이 피어 있어요. 꽃 속에 숨어 있는 저를 찾으셨나요?
에 맞게 선택하기도 좋습니다.
바다를 보며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제주도에
렌터카를 받고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으로 이동했
는 맛집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삼대국수회관에서 비빔국수, 고기
습니다. 에메랄드 빛 남태평양의 해변과도 같은 제주도의 해변을 보
국수,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가 다예요. 국수
니 국내 여행이 아닌 해외 여행을 온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주도
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다른 반찬이 필요 없었습니다. 양도 굉장히
여행이 처음인 저는 바다 빛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사진
많습니다.
도 찰칵찰칵 찍고, 해변에서 가까운 데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제주도 첫 여행의 숙소는 바다올레길 캐러밴으로 정했습니다. 바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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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다올레길 캐러밴으로 가기 전에 티웨이항공 탑승권을 다시 한 번 확
게 물든 바다가 보이고, 협제해수욕장에 온 가족・연인들은 기념촬
인해야 합니다. 티웨이항공 탑승권을 보여주면 ATV, 승마 등 70%
영도 하고, 바다에 발도 담그며 즐겁게 보내고 계시네요. 깊지 않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10번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캐러밴
물이라 저도 발을 살짝살짝 담가보기도 했습니다. 늦은 봄의 바다는
앞쪽의 해변을 따라 이동하면 해안도로로 나갈 수 있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요? 해가 완전히
저는 일단 걸어보려고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 고 가시는 분들, 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 저처럼 걸어서 가시는 분 들….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해안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등대와 배가 보여서 기념촬영도 해봤습니다.
지기 전 바다올레길 캐러밴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늦은 밤에도 밝 게 켜진 등불이 캐러밴의 밤을 밝혀주었습니다. 둘째 날은 여행의 설렘 때문인지 새벽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부 터 많은 비가 내려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해가 뜨는 모습도 보이지 않
어느새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해녀가 보입니다. 석양과 해녀동상
았지만, 조금 지나자 폭우처럼 쏟아지던 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비도
이 함께 어우러진 이곳은 협제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의 붉은 노을
오고 해서 오늘 일정을 조금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
이 바다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아닌 붉
르는 해녀를 보기 위해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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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해녀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나눠서 구성해놓았습니다. 제1전시
해녀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김녕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습니
실은 제주 어촌의 삶을 전시한 곳으로 해녀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놓
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며, 바닷가에 설치된 풍력발전
았습니다. 제2전시실은 해녀들의 바다 일터를 전시한 곳으로, 테왁망
기를 보았습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풍력발전기가
사리(1), 눈(2), 빗창(3) 등 물질 도구와 고무옷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독특하게도 바닷가에 풍력발전기들이 설치
다. 제3전시실은 우리나라 어로 도구를 전시한 곳으로 제주 전통 배인
되어 있어서 김녕해수욕장의 풍경은 독특합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테우를 이용한 어법과 어업 노동요인 해녀노래, <멸치후>를 영상을 통
와 자연으로부터 전기를 얻어내는 풍력발전기의 조합이 제주도의 자
해 접할 수 있습니다.
연과 함께하는 삶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티웨이항공의 직원 중 제주도
• 테왁망사리 : 박을 엮어 만든 그물망
에서 계셧던 분의 추천으로 해녀촌이라는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
• 눈 : 물안경의 제주 방언
다. 물회냉면을 주문했더니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TV에서 주문하
• 빗창 : 해녀들이 전복을 딸 때 쓰는 창
면 바로 바다에 나가서 낙지를 잡아 라면을 끓여주던 제주도의 라면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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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여행일기
집처럼 주문과 동시에 바다에 물고기를 잡으러 가십니다. 배고픔의
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이 정말 시원하고,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이 길어질 때쯤 물회냉면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회는 비린내는
곳입니다. 사려니 숲길을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전혀 없고, 냉동이 아닌 활어회였기에 얼어 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이기에 가능한 음식이 아닐까요?
돈내코의 풍경에 빠져 있다 보니 해가 질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치고 이번에는 사려니 숲길로 이동해보기로 했
제주 여행 둘째 날 숙소인 소랑호젠 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소랑호
습니다. 제주 도민만 안다는 곳으로, 풀 내음이 가득한 곳입니다. 한
젠’은 제주도 방언으로 ‘사랑할게’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연인과 가족
라산을 타고 오르는 길가에 높게 솟은 나무들을 보며 눈의 피로도 풀
들을 위한 펜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름입니다. 소랑호젠 펜션의
렸습니다. ‘부토 숲길 탐험대’를 외치며 숲길을 헤치고 나갔습니다.
외관은 마치 프로방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낮에 보는 모습과 밤에 보
태백산맥의 대부분은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한라산은 제주
는 모습의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마치 지중해에 와 있는 느
도가 남쪽에 있기 때문인지, 대부분 활엽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낌을 받았습니다. 유럽풍의 외관이지만 내부는 심플하게 되어 있어
래서인지 숲길을 걷는 동안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려
서 마치 내 집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펜션
니 숲길 인근에는 돈내코라는 곳이 있습니다. 계곡물이 정말 맑은 곳
에 오신 분들은 애플망고 하우스도 구경이 가능합니다. 애플망고는
으로 제주도 여행을 많이 오신 분들도 잘 모르는 곳입니다. 한라산에
일반 망고보다 더 맛이 좋은 제주도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펜션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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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용하실 때는 애플망고 하우스도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펜션 인근에 위치한 쇠소깍으로 이동했습니다. 쇠소깍으
조림을 주문했습니다. 제주에서 먹는 고등어조림은 무언가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푸짐한 양으로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공 항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로 가는 입구에는 검은 모래 해변이 있습니다. 검은 모래 해변에 작은
한라산을 넘어가는 길에 제주 종마 목장이 보였습니다. 한국 토종
돌을 가지고 t’way라는 글씨도 만들어 보고, 해녀동상을 배경으로
말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말들이 넓은 목장에 방목되어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었습니다. 검은 모래 해변을 지나면 바로 쇠소깍이 보입니
망아지와 말들이 풀을 뜯고 한가롭게 낮잠도 자며, 편안히 있는 모습
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쇠소깍에 도착합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의
을 보니, 저도 이번 제주 여행을 통해 오히려 더 편안해지지 않았나
담수와 바다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쇠소깍은 투명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의 말들처럼 편안한 여행을 마치고
카약과 테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쇠소깍이 있
제주 공항을 향해 다시 이동했습니다.
는 곳은 제주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고, 천혜향주스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맛과 멋이 있는 곳이 바로 쇠소깍이 아닐까요? 쇠소깎의 풍경을 즐기며 걷다 보니 지금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배 꼽시계 자명종이 울립니다. 가까운 하효촌 어촌계 식당에서 고등어
제주공항 인근 AJ렌터카에 차량을 반납하고, 티웨이항공을 타고 김포로 이동하며, 이번 제주도 힐링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다음 번 부토의 여행도 기대해주세요.
Travel with booto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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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승신
ソウル鐘路区弼雲洞90番地。 外観からしてただならぬこの建物の前には‘孫戸妍・李承信親 子詩人の家’と‘The SOHO’という立て札がある。内部も尋常で はない。 時の移り変わりを余すところなく抱きとめた作品と小物たちが、 優しく仲睦まじく互いを気遣いながら並んでいる。古い箪笥と椅 子の間に配された流れるような筆遣いの詩句は、日本の伝統詩歌 である‘短歌’で有名な孫戸妍歌人の残した心の軌跡だ。 ギャラリー‘The SOHO’は多様な文化が美しく共生する芸術 の宝庫そのものだ。壁にはピカソとシャガールの作品がかけられ、 クラシック音楽が流れ、甘美で美しい詩が詠まれる複合文化空間 だ。 展示会、音楽会、詩の朗読会、トークショーと講演等の文化行事 に満ち、<コーヒープリンス>のようなドラマの撮影地としても有名 だ。この空間を作り、企画したのは孫戸妍歌人の娘である詩人の李 承信氏だ。世界的にも稀な親子詩人の暖かな心のこもったこの空間 で、孫戸妍歌人の短歌は娘のこの上のない母への愛によって、今な
心の広い詩で 散りばめる ‘愛と平和’ 歌人であった母を継いで人類愛を伝える詩人李承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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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孫戸妍の短歌には、日本の統治下にあった母国に対する愛と、 皆がともに戦争も争いもなく平和に生きられることを願う切実な 心が込められている。 ‘国境と言葉の壁を乗り越えて吾が咲かせ みる無窮花の花を’ この短歌はそのような心の切実さを余すとこ ろなく伝えている。 ‘孫戸妍記念事業会’をつくり、母の詩心を世界に広く知らせ、 その精神を保存しようとする娘で詩人の李承信氏は‘母伝女伝’ の典型を示す人物だ。母がそうであったように、文化や外交で人 類愛を育て伝え、広い世界と交流している。アメリカではテレビア ンカーとしても活躍した彼女は、詩人、コラムニスト、翻訳家、さら には美術・音楽・演劇等多様な領域で活躍を繰り広げる、文化芸 術の‘オールラウンドプレイヤー’だ。 長く住み慣れ、親子で詩を書いてきた築300余年の古い家は、 開発により道路をひくために切りとられ、孫戸妍文学館と‘ギャラ リーTHE SOHO’となり、多様な芸術ジャンルの融合を通して各 分野の文化人たちの眼識を引きあげることに早くから寄与してき お人々の胸の中で鳴り響いている。 孫戸妍歌人の名声は韓国よりも日本での方が高い。1998年、天
た。最近政府が主張する‘文化隆盛’を先駆けて行動に移してき たわけだ。
皇の主催する‘新年歌会初めの儀’に外国人として初めて短歌の
作家としての李氏の活動は国内にとどまらない。
大家として招請されるほどだった。
2011年、東日本大震災の当時、200余首の短詩をつくり、傷つい
63年間に2000首を超える短歌を遺した孫戸妍歌人の短歌を貫
た日本人の心を慰労した。地震と津波に襲われた地域の惨酷な
く大きな幹は、祖国に対する愛と、東アジアひいては世界の平和
光景を見た瞬間にあふれ出た短詩が、日本の朝日、産経新聞に出
と人間に対する熱い思いだ。去る2005年の故盧武鉉大統領と小
て、熱烈な反応の呼び起こした。それをきっかけとして日本からの
泉首相との日韓首脳会談、そして外信貴社会見にて、小泉首相首
招請を受け、被害地域での講演と詩の朗読会を開いて交流し、勇
相が孫戸妍歌人の遺した‘切実な望みが一つ吾れにあり諍いのな
気を与え続けている。
き国と国なれ’という短歌一首を演説に引用し、日韓友好の重要性 を強調したことはよく知られたエピソードだ。 このエピソードは、小泉首相が孫戸妍歌人の全歌集と歌人の人 生のドキュメンタリーを見て感動したことによる。韓国で生涯愛と 平和の精神を短歌で知らせてきた孫戸妍歌人の誠実な努力は、日 韓両国政府からそれぞれ文化勲章を受けて認められた。
当事、李氏とともにその短詩を読んだ森喜朗元首相は、この短 詩を教科書に載せ、たくさんの人々に読ませなければならないと 言い、両国のたくさんの人々が演説や卒業の祝辞等で李氏の短詩 を引用しもした。 昨年に続き、3・11大震災三周忌を迎えた今年三月にも、最大の 被災地である宮城県気仙沼市で李氏のスピーチと詩の朗読会を行
政府次元だけでなく、民間においても歌人としての業績がいま
った。現地の人々は感動し韓国の真心に感謝した。さまざまな面
なお称えられている。日本の青森県に建てられた歌人の歌碑がそ
で捻じ曲がった日韓関係の中、大惨事に見舞われた日本人たちに
れを象徴的に示している。
人類愛を伝えたのだ。 「私と私たちの後孫たちのため私にできる
日本の統治下に生まれ、進明女高を卒業し、最後の皇太子妃で
最大の贈り物だと思う」
ある李方子女史により日本の東京帝国女子大学に留学した孫戸
寸鉄の一行詩を通した文学外交の先兵としての役割りを果たし
妍は、詩聖と呼ばれた佐々木信綱に師事して短歌にいそしんだ。
ている李氏は、 「今こそ隣人を包み込む孫戸妍の平和精神が私た
1400年前に韓国から伝えられた短歌詩だが、韓国にはそれがな
ちにとって切実なとき」と語る。暖かな人類愛で愛と平和のメッセ
くなってしまったため、日本の大家について学んだのだ。その後、<
ージを伝え続ける詩人の李承信氏は、その尊く格調高い母の足跡
戸妍歌集>と5冊続く歌集<無窮花>シリーズ等を著し、短歌名人と
を実際に辿っている。
して認められるようになる。
文 キム・ジェテ、写真 パク・ウンスク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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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칼럼
어머니의 한베이 半兵衛 이 승 신의 詩로 쓰 는 컬처 에 세이
어머니 가시고 나서야 일본에서 나왔던 어머니의 전기집을 보았습니다 살아생전 보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었더라면 효가 되었을 텐데 일어로 된 수백 개의 시를 다 이해할 수가 없었고 늘 뒤로 미루었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교토에 가서 나카니시 선생과 후 요리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고 기차역에서 그 스승과 헤어지며 언제 또 만나게 될까 하며 몹시 아쉬워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워싱턴에 1년에 한 번쯤 나를 보러 오시고 가실 때면 다시는 못 볼 것처럼 손수건을 적시며 우셨던 생각이 납니다
직접 들은 적이 없어 후가 무슨 요리인지 궁금하여 일본에 가면 묻다가 몇 해 전, 후 요리로 유명한 한베이 식당엘 가 보니 밀가루에서 빼낸 글루텐으로 만든 요리였습니다
내가 글루텐 요리를 처음 먹어 본 것은 캘리포니아 이상구 박사의 건강 모임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을 때였습니다 채식 위주였기 때문에 고기 대신 글루텐을 만들어 먹는데 졸깃졸깃한 것이 고기 기분을 내 만든 것입니다
서울에도 건강 식당에 가면 글루텐으로 불고기 양념을 한 것이 있는데 색감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 맛만 못해 잘 먹게 되진 않았습니다
❶ 26
T’way Air Magazine
❸
한베이는 설립한 주인의 성인데 1689년에 시작됐으니
325년의 역사요, 현재 15대째입니다 여러 가지의 글루텐 상품을 개발해 팔다가 그 상품만으로 만든 요릿집을 하게 된 건 20년 전이라고 합니다 점심만 하고 한 코스뿐이며 몇 가지 요리가 다 글루텐으로만 만들어 졌는데 모양과 색깔이 아주 섬세하고 예쁘며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고 일품입니다
얼마나 오랜 세월 대를 이어가며 지극 정성 연구・개발을 했는지가 깊이 느껴집니다 그 맛과 정성에 감탄한 손님들은 나오다, 후 상품이 진열된 곳에서 아름답게 개발된 여러 종류의 후 요리 제품을 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몇 백년간 여러 형태의 도시락들이 진열된 대단한 박물관도 그 안에 있습니다
동경에서 가정과를 나오시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요리는 어머니의 단가보다 더 특별합니다 ❷
해방 전 귀국해 어머니도 가정과를 가르치셨지만 함께 유학했던 동창생들인 서울의 여러 대학 가정학과 선구자들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맛있게 드신, 후 요리를 앞에 놓고 어머니에게 받아 먹었던 그간의 요리와 그 사랑의 깊이와 불효에 목이 멥니다
투석 후여서인지 이 새벽 글씨가 잘 안 써진다 너의 귀하고 소중한 몸 위해 현명한 건강 관리 잘 하여라 꼭 하루 세끼 고루고루 먹어라 엄마, 2000년 8월28일 어머니의 못다 읽은 편지들 중 얼마 전 하나를 꺼내 보니 단정한 이 글 귀였습니다 ❶ 한베이 입구, 2014년 5월17일. ❷ 모든 요리가 후 글루텐으로 되어 있다. 몇 개의 방이 있는데 여긴 정원은 안 보이나 긴 카운터에 세심한 정성을 보인다. ❸ ‘한베이후’ 앞에서 - 교토, 2014년 4월6일.
밥 먹었느냐고 늘 하시어 그 말 좀 안 듣고 싶었는데 이제 새삼 듣고 싶어 밥상 벽에 붙이고도 아직은 다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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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중의 공연 투데이
국립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김미애
한국 춤 세계화 흐름 속 뛰어난 역량 발휘 현대무용 감각 익힌 걸출한 한국무용 춤꾼 기품 있는 몸짓, 완벽한 몸의 비주얼 강점 전통 춤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수련에도 정진
누가 한국무용이 고루하다 했는가! 요즘 국립무용단이 잇따라 내놓 는 신작들을 보면서 절로 드는 생각이다. 전통 춤의 기반 위에 현대무 용과 발레의 느낌이 가미되고, 감성을 깨우는 무대와 의상 등이 끼어 들면서 한국무용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고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 이다. 이제 ‘고리타분’이라는 말은 한국무용에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국립무용단의 <단(壇)>은 현대무용 안무가 인 안성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만들었다. 배경음악으 로는 전통음악 시나위와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전 주곡이 뒤섞인다. 그런 음악의 흐름 속에 만들어지는 무용수들의 몸 짓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준다. 동서양의 음악과 몸짓이 한데 어우러 지는 놀라운 조화다. 그뿐이 아니다. 작품의 중간에는 어슴푸레한 조 명 아래 군무진이 느릿느릿한 움직임 속에 가슴을 완전히 노출시키는 아름다운 장면도 있다. 한국무용으로는 파격이다. 지난해 12월 초연된 <묵향(墨香)>은 국립무용단의 윤성주 예술감 독이 안무한 작품. 매(梅)・난(蘭)・국(菊)・죽(竹)의 사군자를 통해 정 갈한 선비정신을 춤으로 빚어내며 느림의 미학을 부각시킨 춤이다. 이 역시 무대나 의상 또는 조명에 감각적인 옷이 입혀지면서 전통의 춤을 과거의 것이 아닌 오늘의 무대예술로 바꿔놓는다. 올해 4월 무대화된 <회오리>의 경우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핀란드의 안 무가인 테로 사리넨이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만들었다. 국립무용단의
52년 역사상 서양의 현대무용 안무가가 만든 작품을 한국무용 춤꾼들 의 춤사위로 선보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무용수들의 몸은 남자와 여 자, 고대와 현대, 춤과 음악, 이질적인 문화 간의 충돌 등에서 빚어지는 소용돌이를 회오리 이미지로 표현해내면서 강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들 작품은 모두 국립무용단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국무 용의 세계화・대중화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한국무용이 케케
Ⓒ 국립극장
윤성주 안무의 <묵향>에서 매화 역할을 하는 김미애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28
T’way Air Magazine
묵은 것이 아니라 국내의 일반 대중은 물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동
지 한국무용의 전 장르를 넘나드는 데다 서양식의 현대무용을 소화
시대적 감각의 새로운 춤으로 재탄생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
해내는 보기 드문 무용인이라고 할 수 있다.
노력은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국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인 김미애(42)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급 부상하고 있는 무용 스타다. 그렇다고 그가 느닷없이 솟아오른 춤꾼
김미애 같은 걸출한 무용수의 존재로 한국무용의 세계화・대중화 작업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더욱 깊은 맛을 내면서 기량이 넘치는 그의 춤사위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은 아니다. 무용가로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은 일찍부터 예상 되어왔다. 한성대 무용학과를 졸업하면서 그는 국립무용단・서울시
◇ 김미애의 아름다운 춤사위, 그리고
립무용단・서울예술단 등 한국무용 전공자라면 누구나 입단을 꿈꾸
현대적 감각의 국립무용단 춤은 5월
는 국・공립무용단의 무용수 공모에 모두 합격했다. 국립무용단을 최
31일부터 6월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
종 선택해 입단한 바로 이듬해 그는 <티벳의 하늘>(안무 국수호)에 주
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 위의 <단> <묵
역급으로 출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이후로도 <춤, 춘향>(안무 배
향> 앙코르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
정혜) 등 중요 작품들에서 그는 주역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다. <단>은 5월31일(토), 6월4일(수), 6
그가 요즘 새삼스럽게 주목받는 이유는 옛것과 현대적인 것, 동양
월6일(금)에 공연되며, <묵향>은 6월1
과 서양, 전통 춤과 현대무용 또는 발레의 융합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일(일), 6월3일(화), 6월5일(목), 6월7일
있는 무용수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 각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4월의 <단> 이래 그가 각 작품의 무대에서 만들어낸 몸짓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처연(<단>)하고, 고아・청초(<묵향>)하
국립무용단 <단・묵향> 포스터
국립무용단 단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두 작품에 출연시키기 때 문에 김미애는 이번에는 <단> 무대에만 선다.
고, 고혹적(<회오리>)이었다. 손끝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그의 몸짓
<단>은 한국 춤의 원형인 굿을 미니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묵향>
하나하나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이
은 사군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전통에 현대적으로 세련된 옷을 입힌
미 국내 최고 무용수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춤이다.
글 강일중 공연칼럼니스트
김미애는 고향인 제주에서 여섯 살때부터 줄곧 한국무용을 해왔지 만 현대무용과 인연을 맺을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스스로가 그러한 결
필자 소개: 공연 칼럼니스트이면서 연극 평론가이다. 대학 졸업 후 줄
합을 무척 즐겼다. 국내 최고 수준의 현대무용 안무가 중 한 사람인 안
곧 언론인으로 활동해왔으며 연합뉴스 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저
성수 교수는 <단> 이전에 2007년에 <틀>을 만들면서 자신의 작품 속
서로 <뉴욕 문화가 산책>(연극과인간, 2005년), <공연예술축제를 만
무용수로 김미애를 점 찍었다. 그 인연은 2012년 <야행>이라는 작품
드는 사람들>(연극과인간, 2009년) 등이 있다.
으로 이어졌다.
그는 전통 춤의 기반 위에 지극히 현대적 감각의 춤사위를 실어내면
결혼생활을 통해서도 그는 현대무용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서 관객들을 한국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동양적인 기품
있었다. 그의 남편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에 동양인 최초의
이 엿보이는 몸짓에 167㎝의 큰 키, 긴 팔과 손가락 그리고 균형 잡힌
파리오페라발레단 정식 단원이었던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어깨와 긴 하체 등 완벽한 서구형 몸의 비주얼을 십분 활용해 높은 기
원 교수)이다. 김용걸은 그간 <비애모>(2012년) 등 발레 작품을 만들
량의 춤을 선보이니 자연 그럴 수밖에 없다.
어 아내와 함께 무대에 섰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김미애는 무용의 어
Ⓒ 국립극장・촬영 손홍주
떤 장르도 가리지 않고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온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자기 춤의 뿌리가 전통 춤에 있다는 신념을 굳 게 갖고 있다. “현대무용과 협업을 하게 되면 전통 춤이나 한국무용을 더 공부해 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깊이 있는 춤을 추려면 우리 춤의 기본이 더 깔려야 하고, 한국적 호흡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다른 장르의 춤을 소 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미애는 지금도 김수악・장금도・조갑녀 선생의 교방 예맥을 보전 하고 있는 서울교방의 김경란 대표 등과 교류하며 전통 춤을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전통에서 신무용, 창작 무용에 이르기까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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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
천리포수목원
고품격 관광 코스 Must-See Routes in Korea 고품격 관광 코스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16개 지자체의 추천으로 만들어진 엄선된 명소와 숙박 시설입니다. 고품격 관광 코스대로 한국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은 더 쉬워지고, 추억은 더 특별해집니다.
충청남도, 서해바다가 선사하는 자연의 건강함과 풍요로운 전통문화 탐방 서해바다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소들이 숨어 있다.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천리포수목원과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몰려오는 철새 도래지 천수만, 그리고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무창포! 서해에서 유명한 것은 낙조뿐만이 아니다. Must Do •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보령 머드체험 • 천리포수목원에서 산책하기 Must Eat • 다양한 곡물과 채소를 연잎에 싸서 쪄낸 연잎밥 • 시원하고 칼칼한 박속밀국낙지탕 추천 코스 첫째 날(태안, 서산, 보령) 천리포수목원 → 천수만 → 보령머드체험관 → 무창포 둘째 날(부여, 공주, 아산) 백제문화단지 → 국립공주박물관 → 마곡사 → 외암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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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볼거리
택, 왕궁 그리고 무덤까지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국립공주박물관
만리포해수욕장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천리포수목
국보 19점, 보물 3점 등 문화재 1만6000여 점을 보
원에는 목련을 비롯해 미국 등 60여 개국에서 수집
관・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
된 1만30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
는 곳은 무령왕릉실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민간 식물원으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
108종 2906점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는데, 왕과 왕 비가 썼던 금은제 허리띠와 금제 팔찌, 금제 관식 등
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
장신구류는 그 정교한 솜씨에 많은 관람객의 감탄을
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았다.
자아내고 있다.
천수만
마곡사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천수만에서 발견되는 겨울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철새만 327종에 달한다. 하루에만 60만 마리가 넘
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 마곡사로 들어가는 산길
는 철새가 발견됐다는 기록도 있다. 특히 가창오리
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특히 벚꽃이 피는 봄이면 백제문화단지
에 관한 한 천수만은 세계 최고의 탐조 명소로 통한
절정을 이룬다. 정교한 사찰 건축과 풍부한 장식
다. 11월 중순이면 하늘을 검게 뒤덮듯 비행하는 가
무창포
으로 볼거리가 많지만 비교적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창오리의 군무를 보러 전 세계에서 사진작가와 자연
무창포는 한 달에 4~5차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있어 산사의 고즈넉한 평화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
다큐멘터리 작가들이 몰려온다.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무창포 모세의 기적은
이다.
석대도까지 1.5km에 이르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 보령머드체험관
으로 이때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과 소라, 낙지 등을
외암민속마을
이스라엘의 사해 진흙보다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양반 마을이다. 반가와 그
려진 보령 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 그대로 남아 조선 시대 전
내에서는 대천해수욕장과 인근 해안에서 채취한 머
백제문화단지
형적인 지방 마을을 보여준다. 특히 가옥들 사이로
드를 이용해 머드탕, 머드 셀프 마사지, 머드 사우나
백제 왕조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 이곳에 만들어
조성된 6km에 달하는 돌담은 흙을 전혀 이용하지
및 아로마탕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매년 7월에
진 백제문화단지는 700년 동안 찬란한 문화와 예술
않고 자연석만을 쌓아 만든 것이 특징으로, 고풍스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을 꽃피웠던 백제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놓은 곳이
러운 모습 때문에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한국 축제 중 하나다.
다. 1400년 전 백제인들의 생활상부터 귀족들의 저
촬영되었다.
먹을거리 한산 소곡주 박속밀국낙지탕
한산 소곡주는 장인이 만드는 문화재급 술이다. 7세
이름 그대로 박, 국수(밀국), 낙지가 들어간 태안 지방
기 백제 시대를 기록한 문헌에 자주 등장해 현존하
의 토속음식이다. 먼저 하얀 박속과 각종 채소로 맛을
는 전통주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
더한 조개탕에 산낙지를 데쳐 먹고, 그 육수에 밀과
져 있다. 특히 일본의 역사서 <고사기>에도 백제의
보리로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어 즐기는 요리다.
술로 기록되어 있어 최초의 한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앉은뱅이술’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술
매운 풋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국물은 해물 특유의 시 박속밀국낙지탕
원한 맛과 박속의 깔끔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맛이 좋아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시다 그 자리에 주저 앉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여 연잎밥
천안 호두과자
10만㎡의 넓은 연꽃밭 ‘궁남지’로 유명한 부여의 대 표 음식이다. 찹쌀・수수・흑미・잣・밤・대추 등 10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천안의 명물 호두과
강경 젓갈
자는 호두 모양의 틀에 밀반죽을 붓고 호두와 팥을 넣
가열・살균 처리하지 않고 소금만을 첨가해 발효・
가지 이상의 곡물과 채소를 연잎에 싸서 쪄낸 연잎
어 구운 호두팥빵이다. 호두의 고소한 맛과 팥소의 달
숙성시킨 ‘강경젓’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효소가
밥은 은은한 향이 좋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궁남
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막 구워낸 호두과자는 겉의
많아 예부터 배탈이 났을 때 섭취하던 건강식품이었
지 주변을 따라 10여 곳의 연잎밥 집이 성업하고 있
바삭한 식감이 좋고, 식으면 따뜻할 때보다 한층 더 달
다. 강경 젓갈시장은 130개가 넘는 상점이 서해바다
는데, 연잎밥뿐만 아니라 연꽃을 우려낸 차와 연근
콤한 맛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1934년 천안의 제과
에서 올라온 신선한 어패류로 담근 젓갈을 판매하는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점 ‘학화호두과자’가 원조로 3대째 운영되고 있다.
젓갈의 백화점이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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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
Cheonsuman Bay
Must-See Routes in Korea Must-See Routes are tourist attractions and accommodations that have been carefully selected based on the recommendations of the Visit Korea Committee, Korea Tourism Organization, and 16 local governments. Go on a travel to Korea and take the must-see routes. Travel gets easier, memories become more special.
Chungcheongnam-do Healthy nature of Western Sea and exploration of rich traditional culture The Western sea offers lots of tourist attractions. From the Chollipo Arboretum, which has been designated as the world’s beautiful botanical garden, and Cheonsuman Bay, a habitat for migratory birds and where photographers from all over the world gather, Muchangpo Beach where the sea parts like the “Miracle of Moses,” the Western Sea indeed has a lot to offer beyond the glow of the setting sun. Must Do • Boryeong Mud skincare experience for soft, fair, and elastic skin • Taking a walk in Chollipo Arboretum Must Eat • Yeonnipbap • Baksok Milguk Nakji Tang Recommended Courses Day 1 (Taean, Seosan, Boryeong) Chollipo Arboretum → Cheonsuman Bay → Boryeong Mud Skincare Center → Muchangpo Beach Day 2 (Buyeo, Gongju, Asan) Baekje Cultural Land → Gongju National Museum → Magoksa Temple → Oeam Folk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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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 View Chollipo Arboretum Chollipo Arboretum located near Mallipo Beach is inhabited by about 10,300 kinds of plants --including Magnolia -- which have been collected from about 60 countries including US. As the first private botanical garden established by an American who has been naturalized as a Korean citizen, it was certified as one of the “Most Beautiful Arboretum in the World” by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 in 2000 for the 12th time in the world and for the first time in Asa. Cheonsuman Bay This place is a world-renowned habitat for migratory birds. At least 327 species of winter migratory birds can be found here. In fact, over 600,000 birds were found in a day. Spectacled teals in particular pass by Cheonsuman; thus making the area a bird-watching attraction. In the middle of November, photographers and documentarians from all over the world gather to watch the group dance of flying spectacled teals, which look like a black blanket spread across the sky. Boryeong Mud Skincare Center In this center, you can experience Boryeong
Recommended Foods Baksok Milguk Nakji Tang (gourd, noodles and octopus hot pot) As a folk dish of the Taean area, this food literally contains Baksok (gourd), Milguk (noodles), and Nakji (octopus). First, you eat fresh octopus blanched in the shellfish soup boiled with the white flesh of gourd and various vegetables. Then, Kalguksu (knife-cut noodles) and Sujebi (Korean-style pasta) made of wheat and barley are put into the broth. In savory broth with spicy green pepper, the refreshing taste of seafood blends well with the clean taste of gourd. Buyeo Yeonnipbap (rice cooked with lotus leaves) This is a popular food of Buyeo, which is famous for Gungnamji Pond, a large lotus field spanning a billion m2. More than 10 grains and vegitables such as sweet rice,
Mud whose quality is better-known than the mud of the Dead Sea of Israel. There are various things to experience such as mud pool, mud self-massage, mud sauna, and aroma bath. The mud in this place is being brought from Daecheon Beach and near coasts. Held every July, Boryeong Mud Festival is one of foreigners’ favorite Korean festivals. Muchangpo Beach Muchangpo is famous as the place where the Korean version of the Miracle of Moses happens 4~5 times a month. The miracle of Moses in Muchangpo is the parting of the sea, reaching 1.5km to Seokdaedo Island. If you walk on the seabed at this time, you can experience catching sea cucumber, conch, and small octopus with your bare hands. Baekje Cultural Land Created in Buyeo, the last capital city of the Baekje Dynasty, Baekje Cultural Land exactly reproduces the Baekje period when splendid culture and art flourished for 700 years. You can get a glimpse of the life of Baekje people through the mansions of the aristocracy to the royal palace and tombs 1400 years ago. Gongju National Museum This museum exhibits more than 16,000 cultural assets including 19 National
sorghum, black rice, pine nut, chestnut, and jujube are wrapped with lotus leaves and steamed. The delicate smell and chewy taste are simply heavenly. Around Gungnamji are more than 10 thriving Yeonnipbap restaurants where you can also have lotus tea and lotus root dish as well as Yeonnipbap. Cheonan Hodu Gwaja (walnut balls) This is a specialty of Cheonan and is known to every Korean. Wheat batter is poured into a walnut- shaped mold and walnut and adzuki bean paste are added prior to roasting. The nutty taste blends well with the sweet adzuki bean filling. Freshly roasted walnut balls are crispy; for a sweeter taste, however, eat them cool. “Hakhwa Hodu Gwaja,” a bakery opened in Cheonan in 1934, is the origin; the bakery is a family business that has been run by three generations already. Hansan Sogokju Hansan Sogokju is a cultural-asset level
Treasures and 3 Treasures. The room of the royal tomb of King Muryeong -- visited the most by the people -- exhibits part of the 2,906 remains of 108 kinds excavated in the royal tomb of King Muryeong. Among them, accessories such as gold and silver belt, gold bracelet, and gold diadem and ornaments worn by the king and queen wow people with their elaborate workmanship. Magoksa Temple This temple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by Jajangyulsa in the 9th year of Queen Seondeok’s reign (640). The mountain path leading to Magoksa is famous for its beauty. In spring in particular, the cherry blossoms adds to the beauty of the place. Not only are there many things to see, such as the exquisite temple architectures and lavish decorations; you can also enjoy quiet peace because of the temple’s remoteness. Oeam Folk Village This place is a Yangban (gentry) village formed about 500 years ago. Both houses of nobility and thatched houses remain intact, giving you a glimpse of a typical countryside village during the Joseon Dynasty. In particular, the 6km stone wall along the houses uses only natural stones without using earth. Thanks to its old-world attraction, many movies and dramas are shot here.
liquor made by masters. According to literature during the Baekje period in the 7th century wherein Hansan Sogokju was often cited, this liquor is said to be the oldest traditional liquor in Korea. It is also recorded as Baekje’s liquor in Koziki, a Japanese history book. Thus, it can be said to be the first Hallyu food. It is also called “crippling liquor” because people drink this delicious liquor until they get so drunk they are unable to walk. Ganggyeong Jeotgal (salted seafood) Without heating and sterilization, only salt is added to seafood, which is then fermented. In the olden days, Ganggyeong Jeotgal was a health food rich in protein and digestive enzymes and which used to be eaten by people when they had stomachache. The Ganggyeong Jeotgal Market is a department store of Jeotgal wherein more than 130 stores sell Jeotgal made of fresh seafood from the Western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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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
扶余蓮の葉包みご飯(ブヨ・ヨンニッパッ)
厳選おすすめコース Must-See Routes in Korea 厳選おすすめコースは韓国訪問の年委員会と韓国観光公社、そして16の自治体の推薦による厳選された名所と宿泊施 設です。厳選おすすめコースで韓国への旅に出よう。旅はもっと気軽に、思い出はもっと特別になります。
忠清南道 西海が届けてくれる自然の健やかさと豊かな伝統文化探訪 忠清南道(チュンチョンナムド)には世界的に知られた名所が隠されています。世界の美しい樹木園に選ばれた千里浦樹木園と世界中の写真家が 集まる渡り鳥の飛来地、浅水湾、そしてモーセの奇跡のように海が割れる武昌浦! 西海で有名なのは落陽だけではありません。
Must Do • ツヤとハリのある肌にしてくれる保寧マッド体験 • 千里浦樹木園での散歩 Must Eat • 様々な穀物と野菜を蓮の葉に包んで蒸した蓮の葉包みご飯 • さっぱりしたピリ辛味の瓢箪の果肉入りたこスープ おすすめコース
一日目 (泰安、瑞山、保寧) 千里浦樹木園 → 浅水湾 → 保寧マッド体験館 → 武昌浦 二日目 (扶余、公州、牙山) 百済文化団地 → 国立公州博物館 → 麻谷寺 → 外岩民俗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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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国立公州(ゴンジュ)博物館
見る
国宝19点、宝物3点などの文化財16,000数点を
千里浦(チョルリポ)樹木園
保管、展示している博物館です。人々が一番よく
万里浦(マンリポ)海水浴場の近くにある千里浦樹
訪れるのは武寧王陵(ムリョンワンヌン)室で、武
木園には、木蓮を始めアメリカなどの60数か国か
寧王陵から出土した遺物108種、2,906点のうち
ら集められた約10,300種に及ぶ植物が生息してい
一部を展示しています。王と王妃が使った金銀製
ます。韓国に帰化したアメリカ人が作った韓国初の
の帯や金製の腕輪、金製の冠飾などの装身具類
民間植物園で、2000年の国際樹木学会から、世界 国立公州(ゴンジュ)博物館
で12番目、アジアでは初めて「世界の美しい樹木 園」として認められています。
きます。毎年7月に開かれる保寧マッド祭りは、外 浅水湾(チョンスマン)
国人が一番好きな韓国の祭りの一つです。
世界的な渡り鳥の飛来地。浅水湾で見つかった冬 の渡り鳥だけでも327種に及びます。一日に60万
武昌浦(ムチャンポ)
羽を超す渡り鳥が見つかったという記録もありま
武昌浦は一ヵ月に4~5回、韓国版モーセの奇跡が
す。特に、トモエガモに関する限り、浅水湾は世界
現れるところとして有名です。武昌浦モーセの奇跡
最高の探鳥の名所として認められています。11月中
は、石台島(ソクデド)まで1.5kmに及ぶ海が割れる
旬になると空を黒く覆いつくすように飛ぶトモエガ
現象で、その時に海の道を歩きながらナマコやサザ
モの群舞を見に、世界中から写真作家と自然ドキュ
エ、たこなどを素手で掴まえる体験ができます。
メンタリー作家たちが集まってきます。 百済(ベクチェ)文化団地 保寧(ボリョン)マッド体験館
百済王朝の最後の首都であった扶余(ブヨ)。そこ
イスラエルの死海の泥より質がよいと言われている
に造られた百済文化団地は、700年の間燦爛たる
保寧マッドが体験できるところです。体験館の中で
文化と芸術を花開かせてきた百済時代をそのまま
は大川(デチョン)海水浴場と近くの海岸から採取し
再現した場所です。1400年前の百済人の生活か
たマッドを利用して、 マッド湯やマッドセルフマッサ
ら貴族の邸宅、王宮、そしてお墓まで見ることがで
ージ、マッドサウナ、アロマ湯など様々な体験がで
きます。
食べる
の精巧な技術に、観覧客からは感嘆の声が上がっ ています。 麻谷寺(マゴクサ) 新羅(シンラ)善徳(ソンドク)女王の9年(640年)、慈 蔵律師(ザザンユルサ)によって創建されたと伝えら れる寺院。麻谷寺に向かう山道が美しいことで有 名ですが、特に桜の咲く春が最高です。精巧な寺院 建築と豊かな装飾で見ごたえがありますが、多少 片田舎にあるため山寺のひっそりした平和が満喫 できる寺院です。 外岩(ウェアム)民俗村 約500年前にできた両班(ヤンバン)村です。両班の 家とその周りの藁ぶきの家が原型のまま残ってお り、朝鮮時代の典型的な地方の村が見られます。特 に、家屋の間に造られた6kmに及ぶ石垣は、土を まったく利用せず自然石だけを積んで造られたの が特徴で、古風な姿のせいで映画やドラマのロケ地 になりました。
黒米、松の実、栗、ナツメなど10種類以上の穀物と
韓山素穀酒(ハンサン・ソゴッチュ)
野菜を蓮の葉で包んで蒸した蓮の葉包みご飯は、
韓山素穀酒は職人が作る文化財級のお酒です。七
瓢箪の果肉入りたこスープ
ほのかな香りとコシのある味が逸品です。宮南池の
世紀の百済時代が記録された文献によく登場し、現
(パッソッミルグッナッチタン)
周辺に沿って10数ヵ所のヨンニッパッ屋が繁盛して
存する伝統酒の中で最も古い歴史を持ったお酒とし
名前通り、瓢箪、そうめん、たこが入った泰安(テア
いますが、ヨンニッパッだけでなく蓮の花のお茶と
て知られています。特に、日本の歴史書、古事記にも
ン)地方の土俗料理です。まず、白い瓢箪の果肉とい
レンコン料理も楽しめます。
百済の酒として記録されており、最初の韓流食品で
ろいろな野菜で味を出した貝スープ(チョゲタン)で
あるとも言えます。また、口当たりのよい酒に酔いも
生たこを湯がいて食べ、そのスープ(ユクス)に小麦と
天安(チョナン)くるみまんじゅう(ホドゥクァジャ)
忘れて飲みすぎ、その場にへたり込んでしまったこと
大麦で作った韓国式うどん(カルクッス)と韓国式す
韓国人なら知らない人はいない天安の名物くるみ
から、 「足萎え酒」としても知られています。
いとん(スジェビ)を入れて食べる料理です。青トウガ
まんじゅうは、くるみの形の型に小麦粉の生地を入
ラシが入った辛いスープは、海鮮特有のさっぱりし
れ、そこにくるみと小豆を入れて焼いたくるみあん
江景塩辛(ガンギョン・チョッカル)
た味と瓢箪の果肉のすっきりした味がよく調和して
パンです。くるみのこうばしい味と甘い小豆あんの
加熱、殺菌処理をせず、塩だけを加えて発酵、熟成
います。
味がよくマッチしています。焼きたてのくるみまんじ
させた「江景塩辛」は、たんぱく質が豊富で消化酵
ゅうは、外側がパリパリしておいしく、冷めると温
素が多いため昔から腹痛のときに摂っていた健康
扶余蓮の葉包みご飯(ブヨ・ヨンニッパッ)
かいときよりもソフトな甘味が楽しめます。1934年
食品でした。江景塩辛市場は、130以上の商店が西
10万㎡の広い蓮の花畑「宮南池(グンナムジ)」で有
からの天安の菓子屋「ハクファくるみまんじゅう」が
海で獲れた新鮮な魚介類を漬けた塩辛を販売して
名な扶余(ブヨ)の代表料理です。もち米、トウキビ、
元祖で、三代目が運営中です。
いる塩辛のデパート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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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
武昌浦
精选推荐路线 Must-See Routes in Korea 精选推荐路线是韩国访问年委员会、韩国旅游发展局及16个地方自治政府推荐的路线、包括精选的旅游名胜和住 宿设施。请您沿着精选推荐路线来韩国旅游吧!这会让您的旅游更方便、也会给您留下更特别的回忆!
忠清南道 西海为您奉献的大自然景色和丰富多彩的传统文化探访 西海有很多世界著名的旅游名胜。被评为世界最美丽树木园的千里浦树木园,全世界摄影家蜂拥而至的候鸟栖息地浅水湾,还有如同“摩西奇迹” 一样,大海被一分为二的武昌浦!西海著名的不仅仅是落潮。
Must Do • 令肌肤光滑富有弹性的保宁泥浆体验 • 在千里浦树木园漫步 Must Eat • 用荷叶包各种谷物和蔬菜蒸熟的荷叶饭团 • 口味清爽的辣味葫芦瓢面条章鱼汤 推荐路线 第一天(泰安、瑞山、保宁)千里浦树木园 → 浅水湾 → 保宁海泥体验馆 → 武昌浦 第二天(扶余、公州、牙山)百济文化园区 → 国立公州博物馆 → 麻谷寺 → 外岩民俗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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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点 千里浦树木园 ∙ 천리포 수목원 位于万里浦海水浴场附近的千里浦树木园内种植
场和附近海边采取的海泥,进行泥浆堂、泥浆自我
内的16,000多件文物。其中,观众观看最多的展厅
按摩、泥浆桑拿浴及芳香堂等各种体验。每年7月
是武宁王陵厅,这里展出着从武宁王陵出土的108
举行的保宁泥浆节是外国人最喜爱的韩国庆典活
种、2,906件文物中部分文物,其中包括国王和王
动之一。
妃用过的金银腰带、金手镯、金冠饰等装饰品类,
有包括玉兰等在内的约10,300多种植物,这些植物 是从美国等60多个国家收集的。此树木园由加入 韩国籍的美国人修建,是韩国首座民间植物园, 2000年被国际树木学会评为世界第12个、亚洲首个 “世界最美丽的树木园”。
浅水湾 ∙ 천수만 浅水湾是一个世界著名候鸟栖息地。在浅水湾发
这些精工细雕的装饰品令众多观众赞叹不已。 武昌浦 ∙ 무창포 武昌浦是以每月出现4-5次韩国版摩西奇迹而著名
麻谷寺 ∙ 마곡사
的名胜。摩西奇迹是指从武昌浦海水浴场到石台
据传,此寺由慈藏律师建于新罗善德女王九年
岛的1.5公里长海面上,大海被一分为二而出现一
(640年)。进入麻谷寺的山路以风景美丽而著
条海路的现象。海路出现后,游人们可以沿着海
称,尤其到了樱花盛开的春天,其景色美丽至极。
路徒手捡拾海参、海螺和墨鱼等,进行别有一番
这里有很多看点,如精巧的寺刹建筑和丰富多彩
情趣的体验。
的装饰,但由于其坐落在比较幽静的地方,这里
现的冬季候鸟就多达327种。这里有仅一天就发 现60万只候鸟的记录。尤其值得一提的是,浅水湾 是世界一流花脸鸭观赏胜地。到了11月中旬,来自 世界各地的摄影家和自然纪实片剧作家都会在这 里观赏铺天盖地、成群结队飞舞的花脸鸭群。
能够尽享山寺的幽静平和。 百济文化园区 ∙ 백제문화단지 百济文化园区坐落于百济王朝的最后一个首都扶
外岩民俗村 ∙ 외암민속마을
余,这里再现了曾经盛开灿烂文艺之花的百济时
外岩民俗村是约在500年前开始形成的贵族村。这
代。从1400年前百济人的生活情景到贵族的住宅、
里完好地保存了贵族住宅和周围的茅草屋,展现
王宫及坟墓等,百济的历史和文化在此一览无余。
出朝鲜时期典型的地方村庄的面貌。尤其是,在
保宁海泥体验馆 ∙ 보령머드체험관
住宅之间修建的长达6公里的石墙,未使用任何
在此体验馆可以体验质量优于以色列死海海泥的 保宁海泥。在此体验馆内可以利用从大川海水浴
美食
国立公州博物馆 ∙ 국립공주박물관
泥浆,仅用自然石头砌筑,因其古色古香的风格,
此博物馆收藏和展示着包括19件国宝、3件宝物在
有众多电影和电视剧在此地取景拍摄。
蔬菜做成的蛤蜊清汤涮活章鱼食用,然后在此
甜柔嫩的味道。1934年开业的饼店“鹤华核桃
汤中放入用小麦和大麦制作的刀切面和面片食
酥”是鼻祖,已经延续了三代。
用。放入辣味青椒的汤,很好地融合了海鲜特 有的清爽味道和瓢囊整洁的味道。
韩山素曲酒 韩山素曲酒是工匠制作的文化遗产级酒。此酒在记
扶余荷叶饭团
录7世纪百济时期的文献中经常出现,所以在现有
以10万平方米宽阔的荷田“宫南池”而闻名的扶
的传统酒中属于历史最悠久的一种酒。特别是,在
余的代表性美食。用荷叶包糯米、玉米、黑米、
日本历史书《古事记》中,也将素曲酒记载为百济
松籽、栗子及大枣等10多种谷物和蔬菜蒸煮的荷
的酒,可以说是最初的韩流食品。同时,素曲酒有
叶饭团,发出淡淡的香味,味道非常筋道鲜美。
“坐地酒”的美称。顾名思义就是“一饮素谷酒,
宫南池周围有10多家荷叶饭团餐馆,不仅可以品
陶醉酒香中,不愿起身”的意思。
尝荷叶饭团,还可以品尝荷叶茶和莲藕菜。 江景鱼虾酱 天安核桃酥
“江景鱼虾酱”不进行加热、杀菌处理,只添
韩国人无人不晓的天安著名特产——核桃酥是
加食盐发酵腌制,富含蛋白质、消化酶。自古
在核桃状模子里倒入面粉糊后,再放入核桃和
以来就是闹肚子时吃的健康食品。江景鱼虾酱
葫芦瓢面条章鱼汤
豆沙馅烤制的核桃豆沙馅饼干。核桃的香味与
市场可以说是鱼虾酱的“百货店”,有130多个
泰安地区的土俗美食,如同其名字一样,放入
豆沙馅的甜味完美融合。刚烤出来的核桃酥外
商店,出售的鱼虾酱是用从西海捕捞的新鲜鱼
瓢、面条、章鱼做成。先用白色瓢囊和各种
焦里嫩、口味特佳,放凉后比热时更能吃出香
贝类腌制而成。
江景鱼虾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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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사가 현 Travel in on-line city
일본 규슈 사가 현에서 보낸 꿈같은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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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타 자기를 생산하는 마을이 있고, 몸을 담그면 5년은 젊어진다는 미인 온천이 있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올레길을 갖춘 작은 시골 마을. 함께하는 것만으로 편안한 단짝 친구끼리 떠나는, 그야말로 놀고 먹고 쉬다 오는 여행이 가능한 곳이 사가 현이다. 틀에 짜인 여행이 아니라 더 좋고, 가고 싶을 때 가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내 맘대로 여행이라 더 즐거운 2박 3일간의 렌터카 여행! *티웨이항공은 인천-사가를 주 3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우레시노 올레길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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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사가 현 Travel in on-lin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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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해준 주인공! 도요타 핑크크라운
의 걸작품이라 불리는 츠빙거 궁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창 주목받기 좋아하는 20대. 면허가 있어도 외국 운전은 처음인 그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밭 위로 때맞춰 산책 나온 듯 떼 지어 걷고 있는
녀들을 용기 내게 만들어준 아이가 바로 도요타의 핑크크라운이었
오리떼를 만났다. 뒤뚱뒤뚱 오리가 걷는 모습이 그렇게 재밌었던가.
다. 일본에서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리에서 만나보
쉬지 않고 웃으며 오리떼를 쫓던 그녀들은 한참이나 지난 후에야 건
기 어려운 신종 차종이라 이 녀석이라면 해볼 수 있겠다고 선뜻 용기
물 내부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넜다.
를 낸 것이다. 일본은 도로와 신호 등이 모두 한국과는 반대이기 때문
건물 안에는 에도 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대표적인 도자기 작품과 세
에 렌터카 여행이라고 하면 덜컥 겁을 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계 명품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고, 도자기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체
한국에 비할 수 없을 만큼 도로에 차가 없기 때문에 처음 10분만 적응
험 공방도 갖추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20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하고 나면 참된 드라이빙(?)의 맛을 즐길 수 있다(물론, 역주행 경험은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의 여주인공이 된 듯 자리를 잡고 앉아 호기
필수 부록이지만).
롭게 물레 틀을 돌려보았으나 망가져버린 건 흙이지 도전하는 마음은
공항에서 렌트를 하고 달리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시선은 그녀들을
아니었으리라.
태우고 달리는 핑크크라운에 쏠렸다.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듯, 나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와 힘이 잔
조선 시대에 일본으로 끌려온 도공, 일본 도자기의 시조가 되다
뜩 들어가는 어깨. 왠지 이 녀석 덕에 이번 여행이 더 신날 것 같은 예
드디어 아리타 마을로 입성! 한눈에 아리타 마을을 볼 수 있다는 도산
감이 든다.
신사로 차 머리를 돌렸다. 화려하고으리으리한 일본의 여느 신사에서 나 볼 수 있는 웅장함은 없지만 두 손 모아 빌어보면 작은 소원 하나쯤
독일의 궁전을 아리타에서 만날수 있다?
은 이루어질 것 같은 조용한 신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 시대 임진
한 시간가량을 달려 가장 먼저 도착한 아리타의 명소, 도자기 공원이
왜란 당시 조선에서 끌려온 이참평이라는 도공이 터를 잡고 일본 최
라는 뜻의 포세린 파크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
초로 가마를 만들어 자기를 빚기 시작한 것이 아리타 자기의 시초라
은 유럽풍의 건축물이었다.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바로크 양식 최고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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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ine
❷
도산신사는 이참평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로, 이곳에서 10분 정도
려함에 두 번 놀라게 되는 이 카페에 그녀들도 마음을 빼앗긴 듯했다.
걸어 올라가면 높이 솟은 이참평의 비도 세워져 있다. 우리에게는 슬
카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고도 자리를 떠서는 카페 구
픈 역사의 한 자락으로 남아 있지만 그녀들의 마음 한편엔 또 다른 자
경으로 시간을 보내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자리로 돌아와
랑스러움이 묻어나는 듯, 이참평의 비 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
앉았다.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담아 낸 그릇에 데코레이션으로 치
다. 작은 마을을 한눈에 담고 돌아서니 허기가 진 듯 금세 휴대전화로
장한 그림이 어우려져 이 또한 작품이 되는 갤러리 카페. 여기서 얼마
아리타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며 얼
나 시간을 보냈을까. 벌써 밖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른 서둘러 가자고 신사를 내려간다.
우레시노 녹차밭 길 따라 걷는 올레길 찻잔 하나, 접시 하나 작품이 되는 곳 갤러리 아리타
건강과 힐링의 상징이 된 올레길, 제주도에서 시작된 올레 브랜드를
한 집 건너 한 집,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자기 마을이기 때문일까?
수입해 일본 길에 적용시키기 시작한 것이 규슈 올레길이다. 규슈에
거리 곳곳이 도자기 전시장이 되고, 미술관이 되어 있었다. 형형색색
는 총 12개의 올레길이 있다. 비교적 쉬운 코스에 속해서 여성들이나
의 도자기들을 감상하며 잠시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여기예요 여기!
아이들도 간편히 걸을 수 있는 우레시노 올레길로 아침 일찍 향했다.
이 차요!”라고 소리치는 그녀들을 따라가니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올레길 초입에 들어서니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초록의 녹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화려함을 뒤
차밭이 그녀들을 반겼다. “여기가 올레예요?” 황량한 길을 생각했다
로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갤러리 카페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다
는 듯, 생각지 못한 풍경에 적잖이 반가운 표정의 그녀들은 저 멀리 앞
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자기에 한 번, 그 화
장서서 걸어갔다. 걷기 시작한 지 20분쯤 지났을까, 무성한 삼나무 숲 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 숲 저편까지 걷다 보면 삼림테라피가 절로 되 겠지? 최고온도 26도까지 올라가는 여름 날씨였지만 죽죽 높이 뻗은
❶ 도요타 핑크 크라운 ❷ 우레시노 올레길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마저 시원하게 해주는 마법의 숲 속을 걷는 기분이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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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사가 현 Travel in on-lin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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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발, 좋은 곳으로 데려가다오
미인이 되니 기쁘지 아니한가. 우레시노 온천 마을
아무리 평탄한 길이었어도 2시간을 걷고 내려오니 무엇보다 발이 피
우레시노 마을에는 화려함이 없다. 마을 한가운데 강이 흐르고, 그
곤해졌다. 우레시노 마을 곳곳에는 무료로 개방된 족욕탕이 몇 군데
강 위에 놓인 빨간 다리가 이 마을에서 가장 화려해 보일 만큼 소박하
있다. 마을 사람 누구나 오며 가며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책을 보거
다. 그만큼 편안했다. 네온사인 번쩍이는 도심에서는 진하게 화장하
나, 만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기도 하는 곳. 그녀들도 마치 이 마을
고 아무리 매무새를 치장해도 사람보다는 네온사인이 주인공이 되지
사람이 된 듯, 그들 속에 자연스레 발을 담근다. 하룻동안 우리 몸 중
만, 불빛이라고는 가로등 하나뿐인 우레시노 마을에서는 머리를 묶
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곳인 발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
어 올리고 파랑・분홍의 유카타만 입은 그녀들이 가장 빛나고 있었다.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곳에서의 10분은 내 발에게 주는 선물이
우레시노에서는 료칸에서 무료로 유카타를 대여해주고, 입는 방법에
될 만큼 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코끝에 살짝 땀이 밸 즈음, 자
익숙지 않아 헤맬 것을 생각한 료칸의 배려로 직원이 직접 옷을 입혀
리를 옮겨 증기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시무시유에 발을 넣었다.
준다. 또각또각 나막신 소리를 내며 총총걸음으로 료칸 한 바퀴, 마을
무릎까지 들어가는 증기통 안에서 또다시 10분, 이만큼 피로를 풀었
한 바퀴를 돌아오는 것이 우레시노 산책의 매력이었다. 생전 처음 입
으면 맛있는 곳으로 나를 좀 데려다주지 않으련?
어보는 유카타의 매력에 빠진 그녀들은 우레시노 마을에서 우레시이 (기쁘다)한 표정이었다.
온천수로 만드는 두부 요리의 원조, 유두부 전문점 쇼안요코초 족욕탕에서 100m, 엎어지면 코가 닿을 만한 거리에 마을 사람들이 입
녹차와 온천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을 모아 추천하는 온천두부 요리의 원조 식당이 있다. 온천수가 유명한
미인 온천으로 유명한 우레시노 온천, 온천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녹
우레시노에서 직접 온천수를 끌어와 두부를 만들고, 온천수를 이용해
차다. 산 뒤편으로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을 정도로 일본 유수의
요리를 하는, 말 그대로 온천두부 전문점.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의 식
차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우레시노 와라쿠엔의 료칸에는 전국 유일의
감이 일품인 온천두부는 얼핏 한국의 순두부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조
녹차탕이 있다. 녹차 재배를 하는 친구와 술 한잔하며 녹차와 온천이
금 더 고소하고 국물에서 온천 향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진정 맛을 아
유명한 우레시노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까 고
는 사람이라면 양념을 넣지 않고 요리 그대로의 맛을 즐겨야 한다며 그
민하던 중, 녹차를 넣은 녹차탕을 개발해보기로 한 것이 이 녹차탕의
녀들은 뜨거운 요리를 호호 불어가며 한 그릇을 금세 다 비워냈다.
유래라고 한다. 일본 전국에서 녹차탕을 모방해 시도했으나 어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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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녹차의 양과 그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지금은 일본의 시초이 자 유일한 녹차탕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다른 온천탕과는 달리 이 녹차탕은 빛깔부터가 갈색이다. 어느 고급 저택의 정원에 자리한 작은 연못 느낌의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단단한 돌로 잘 빚어진 주 전자에서 녹찻잎으로 한 번 걸러진 온천수가 졸졸 흘러나온다. 비치 된 여분의 녹차 티백을 자유롭게 가져다가 몸에, 얼굴에 붙여도 된다. 늘 마시던 녹찻물에 몸을 담그는 호사, 언제 다시 누려볼 수 있을까?
❷
다시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그 맛, 잊을 수 없는 사가규 ❷ 온천으로만 누릴 호사가 아니었다. 녹차 향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
고 몸을 담그고 있었다는 그녀들의 발그레해진 볼과 살짝 풀린(?) 눈 이 밥은 언제 먹느냐고 얘기하고 있는 듯했다.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라고 한다면 일본에서 최고급 정식 요리로 꼽힌다. 단지 온천욕만을 위해 료칸을 찾는 사람은 없을 터, 맛있는 요리를 먹고자 하는 것은 선 택이 아닌 본능이리라. 이미 차려진 상만으로도 입이 벌어질 만큼 충 분했으나 추가로 나오는 요리는 하나같이 그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 다. 그중에 단연 으뜸은 사가규. 일본 전국 쇠고기 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한 적이 있을 만큼 사가규는 유명했다. 입에 넣고 한 번 씹으면 거 짓말처럼 입안에 향이 퍼지고, 두 번 씹으면 이미 녹아 없어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웠다. 그녀들의 20년 남짓한 인생에 가장 맛있는
❸ ❹
쇠고기였지 않을까? 내 긴 인생에도 그러했으니. 요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달콤한 푸딩이 행복했던 식사의 끝 을 알리고 이미 잔뜩 부른 배를 두드리며 식사 시간 동안 직원들이 깔 아놓은 이불이 있는 객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❶ 우레시노 와라쿠엔 노천탕 ❷ 우레시노 온천마을 ❸ 아리타 갤러리 카페 ❹ 포세린 파크
Travel Tip 여행박사에서는 6~7월 한정으로 티웨이항공을 탑승하고 사가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렌터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명 이상 48시간 / 비츠 1,000CC 소형 차종 기준) 담당자: 여행박사 권민주 070-701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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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지난
공자・맹자・제갈량이 살았던 산둥성의 성도, 샘물의 도시
첸포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지난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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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에서 동쪽으로 툭 튀어나온 산둥성(山東省)에서 닭이 울면 그 소리가 우리나라 서해안 장산곶까지 들린다는 말이 옛날부터 전해져온다.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済南)은 ‘물의 도시’ 라고 불릴 만큼 도시 곳곳에서 샘물이 솟아나온다. 맑은 샘물을 바라보면 마음이 순수해진다. 많이 알려진 중국 여행지에 싫증을 느낀다면 지난에서 샘물처럼 신선한 즐거움을 길어올려보자. 글・사진 김귀병(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지난을 주 2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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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지난
❶
Part 1 역사의 도시 지난 (济南, 제남) 제수(济水)의 남쪽에 위치하여 지난(济南)이라고 불린다. 제수는 약
2000년 전에 수로가 바뀌어 황허(黃河)로 합쳐졌기 때문에 현재는 존재 하지 않는다. 지난은 황허의 남쪽, 타이산(泰山)의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700만의 대도시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제나라와 노나라의 도읍이었고, 공자와 맹자가 활동한 무대이기도 했다.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한 지난에 는 역사 유적이 많지 않다. 오래전부터 상공업이 발달해 산둥성의 중심 도 시로 성장했다. 교통의 요충지라서 베이징・상하이・시안・광저우・칭다오 등으로 비행기・열차・버스 편이 연결되어 있다.
❶ 3개의 구멍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듯이 솟아오르는 바오투취안(趵突泉). ❷ 중국 문학 사상 가장 뛰어난 여류 시인 리칭자오(李清照)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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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❶
취안청 광장은 도심에 자리 잡은 지난 시민들의 휴식처다.
지난은 취안청(泉城, 천성)이라 불렸을 정도로 많은 샘을 가지고 있었다.
Part 2 샘 중의 샘, 바오투취안 (趵突泉, 표돌천)
지금도 바오투취안(趵突泉), 헤이후취안(黑虎泉), 전주취안(珍珠泉), 우 룽취안(五龙泉) 등 72개의 샘에서 물이 보글보글 솟아오른다. ‘샘의 도시’ 로 알려진 지난에서도 가장 유명한 샘은 바오투취안이다. 지난 중심가 시먼차오(西門橋) 남쪽에 바오투취안과 그 주변의 15개 샘이 모여 이루어진 바오투취안 공원(趵突泉公園)이 있다. 바오투취안은 3개 의 구멍에서 맑고 깨끗한 샘물이 콸콸 솟구쳐 오르며 주변에 뽀얀 물보라 를 일으킨다. 바닥이 훤히 비치는 샘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맑아진다. 바오투취안의 샘물은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좋으며 연중 18도를 유지 하고 있어 ‘천하제일천(天下第一泉)’이라고 불릴 만하다. 샘물을 받아가 는 사람도 있다. 이 샘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차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공원 안의 수위취안(漱玉泉, 수옥천)에는 동전이 가득 가라앉아 있다. 보글 보글 끓어오르는 샘에 동전을 던져서 동전이 물 위에 뜨면 복을 받게 된다 고 한다. 수위취안 옆에는 중국 문학 사상 가장 뛰어난 여류시인 리칭자오 (李清照, 이청조)의 옛집이 있으며, 집 안에는 리칭자오의 동상과 서화, 책 등을 전시한 기념관이 있다. 리칭자오기념관은 그녀가 살았던 송대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아기자기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안성 맞춤이다. 푸른 숲, 맑은 샘물,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청아한 새소리가 들리 는 공원에서는 잠시 방향을 잃어도 좋다. 오래 머무를수록 여행의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개방 시간 : 07:00~18:00, 입장료 : 3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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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지를 가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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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투취안 공원 북문을 나와 대로를 건너면 바로 취안청 광장이다. 바오
Part 3 도심 속의 쉼터, 취안청 광장 (泉城广场, 천성광장)
투취안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광장을 휘감아 흐르고 그 위로 유람선이 오 간다. 취안청 광장은 지난 시 중심부에 있는 현대적인 광장으로 산책과 휴 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광장 안쪽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고, 샘을 상 징하는 높이 38m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푸른 샘에서 맑은 물이 솟 아나는 것을 상징하는 구슬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각양 각색의 연이 하늘을 수놓는다. 연꽃은 지난 시를 상징한다. 광장 동쪽 끝에 연꽃 모양의 분수대가 설치 되어 있다. 연꽃 분수는 하루에 세 번 음악에 맞추어 아름다운 분수 쇼를 펼친다.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축물 안에는 공자・맹자・제갈량 등 산둥성 출신의 인물상이 세워져 있고, 벽면에는 그들의 활약상을 묘사해놓았다. 취안청 광장 지하에 쇼핑몰이 있다. 맥도날드를 비롯해 지난에서 유명한 빵집 85도씨와 치즈케이크점이 영업 중이다. 취안청 광장 중앙에서 다리 를 건너면 헝롱 광장(恒隆广场)으로 불리는 Parc 66 백화점과 연결된다. 이 일대는 백화점과 현대적 쇼핑몰, 은행 등이 즐비해 지난의 현대화된 모 습을 보여준다.
❶ 맛집은 대기 줄이 길수록 제맛이 난다. ❷ 길거리 음식은 눈으로 보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❸ 다양한 재료의 꼬치구이 ❹ 먹음직한 군만두 ❺ 매운 민물가재 요리 마라롱샤 ❻ 지난의 명물인 쉬엔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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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❸
❺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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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롱 광장 맞은편에 지난의 먹자골목 푸룽제(芙蓉街)가 있다. 세련된 현
Part 4 지난의 맛, 푸룽제 (芙蓉街, 부용가)
대식 건물이 즐비한 도심지에 중국의 옛날 거리를 재현한 골목이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입구부터 음식 냄새가 진동하고 좁은 골목은 사람들로 북 적거린다. 상인들이 소형 마이크를 사용해 호객을 하는 탓에 다소 소란스 럽다. 여기서는 중국 음식 이름을 알지 못해도 괜찮다. 그저 눈으로 보고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을 고르면 된다. 가격도 10위안 내외로 저렴한 편이 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먹으며 다닌다. 길게 줄을 섰 다면 거의 처우더우푸(臭豆腐, 취두부)를 파는 곳이다. 처우더우푸는 발 효한 두부를 바삭하게 튀겨내어 매콤한 소스를 뿌려먹는다. 처음 먹어보 는 사람들로서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다. 푸룽제는 중국 음식뿐만 아니라 일본・동남아 음식도 있다. 한국의 김밥 집도 있으며 ‘희순김밥’ 이라는 한글 간판도 보인다. 중국 음식은 지난 고유 의 쉬안빙(旋餠, 선병: 달팽이 모양으로 만든 짭짤한 빵)부터 말벌, 전갈, 오 징어구이까지 없는 것이 없다. 골목을 누비며 온몸으로 음식을 맛본다.
❶ 현판 글씨가 멋스러운 다밍후(大明湖) 서남문. ❷ 호숫가에 버드나무는 늘어지고 다밍후 물빛은 푸르다. ❸ 유람선을 타고 다밍후(大明湖)의 풍류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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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버드나무가 멋있는 다밍후(大明湖, 대명호) 다음 날 중심가에서 약간 북동쪽에 위치한 다밍후로 간다. 다밍 후는 전주취안(珍珠泉), 푸룽취안(芙蓉泉), 왕푸츠(玉府池) 등 여러 샘물이 흘러들어 이루어진 호수다. 호숫가에는 버드나무 가 늘어져 있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다. 두보와 이백이 호숫가 를 거닐며 시를 읊었고, 청의 유봉고도 ‘다밍후에 연꽃이 떠오르 고, 호숫가의 버드나무는 너무도 멋지구나’ 라고 감탄했다. 호수 주위에는 정자와 누각이 있고,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고 뱃놀이를 할 수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 가운데 있는 섬으 로 간다. 지난에는 아직도 풍류의 전통이 남아 있어 유람선에 도 지난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글이 걸려 있다. 섬에는 호심정 (湖心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여기서 호수를 사방으로 둘러보 니 버드나무가 운치 있게 늘어져 있고 호수 끝은 제법 아득하 다. 그러나 사면이 버드나무, 삼면이 연꽃이라는 다밍후의 풍 경도 지금은 물빛이 흐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개방 시간 : 06:30~19:00, 입장료 : 30위안, 유람선 25위안.
❶ 사람들은 누워 있는 부처에 스스럼없이 다가선다. ❷ 수원화성을 형상화한 우정의 문. ❸ 사찰의 재신전에서 소원을 비는 모녀. ❹ 첸포산(千佛山)을 오르며 다양한 표정의 부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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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❸
Part 6 조망이 시원한 첸포산 (千佛山, 천불산) 해발 258m의 산으로 지난 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불 사가 아주 성행해 산속 여기저기에 불상이 많이 조각되었기에 ‘첸포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에는 측백나무가 많아 이곳 을 오르다 보면 삼림욕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정상으로 오르 는 길의 풍경은 예전에 서울에서 남산에 오를 때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길 양편에 노점상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사람들 이 넘쳐난다. 길을 따라가며 다양한 표정의 부처와 금색 옷을 입고 누워 있는 불상을 만나게 된다. 지난 시와 한국의 수원시 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세운 ‘우정의 문’도 인기가 많은 포토 존이다. 이 산에는 당나라 때 창건된 싱궈쓰(兴国寺, 흥국사)가 있는데, 수많은 불상이 새겨진 절벽인 첸포야(千佛崖)로 유명하다. 싱 궈쓰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❶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 의 발길이 잦은가 보다. 맑은 날에는 북쪽의 황허(黃河)까지 보 인다고 한다. 하산할 때는 싱궈쓰에서 화다오(滑道, 골도)를 타는 맛이 통 쾌하다. 봅슬레이 트랙 같은 철판에서 썰매를 타고 미끄러지면 순식간에 내려온다. 짜릿한 즐거움에 이용료가 아깝지 않다. 다시 첸포산을 찾고 싶어진다. 개방 시간 : 07:00~18:00, 입장 료 : 30위안, 화다오(썰매) : 25위안. ❷
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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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포산의 중심 사찰인 싱궈쓰.
Travel Tip 공항버스
저렴하므로 지난 시내 명소는 택시를 이용해 찾아가도 부담이 없다.
지난 국제공항에서 지난 시내행 공항버스는 지난 역 앞 버스터미널이 종점이다. 이곳에서 시내는 물론 기차나 장거리
기타
버스를 이용해 취푸, 타이산 등 산둥성 관광지를 편리하게 오갈
바오투취안→취안청 광장→푸룽제는 걸어서 갈 수 있다. 일정에
수 있다. 지난 국제공항으로 갈 때는 취안청 광장 동쪽 Yuquan
여유가 있다면 산둥성박물관도 관람하고, 첸포산에서는 꼭
Simpson Hotel(玉泉森信大酒店)에서 06:00~19:00까지 매시
화다오(철판 썰매)를 타보자.
정각에 공항버스가 출발한다. 50분 소요. 추천 숙박지 시내버스 공항버스의 종점인 지난 역 앞에서 K51번 버스를 타면 다밍후, 바오투취안, 첸포산을 갈 수 있다.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버스는 1위안,
K가 붙는 버스는 2위안이다. 택시 기본요금은 3km에 8위안. 요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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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 Metropark Hotel Shandong : 시티 센터에 자리 잡은 호텔이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1. 5km 이내에 있다.
• Yuquan Simpson Hotel : 시티 센터에 있으며 호텔에서 지난 국제공항행 버스가 출발한다.
여행이 있는 영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든 도시의 표정, <르 아브르> 글 이지선(영화평론가)
는 사건이 계속되지만 그들은 그저 자신의 역할만 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마르셀은 이드리사를 돕고, 이웃들은 마르셀을 돕는다. 아를레티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마르셀을 응원하고, 맡은 바 임무를 위해 이드리사를 쫓던 모네 경감조차 위험해진 마르셀에 게 조용한 조언을 잊지 않는다.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이 무던하고 소박한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항구 도시 르 아브르가 지 닌, 혹은 지녀야 할 표정을 그려나간다. 생활고 속에 서도 지치지 않는 따뜻한 가슴. 이미 가진 것에 집착 하기보다는 새로 나눌 것을 먼저 떠올리는 곱디고 운 마음. 물론 르 아브르도 사람이 사는 곳이므로, 게다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 도시이므로 경쟁과 멸시, 대립은 존재한다. 난민을 발견하자 경찰에 신 고하는 인종주의자, 매장 앞의 구두닦이를 지저분 도시는 이야기를 낳는 공간이지만, 때때로 이야기
고 종종 사람들의 괄시를 받기도 한다. 그래도 마르
하다며 쫓아버리는 구두 매장 주인, 경찰의 눈을 피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그곳이 아니면 펼쳐질 수 없
셀은 행복하다. 아내가 곁에 있기 때문이다.
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그곳에도 있다. 그러
는 이야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영화
언제나와 같던 어느 날 오후, 항구에 앉아 도시락
나 영화를 이끌어가는 이들, 마르셀과 이웃들이 함
속의 도시는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로 기능하곤 한
을 먹으려던 마르셀은 아프리카에서 밀항해 온 난
께하는 한 르 아브르는 살 만한 곳이다. 아귀다툼을
다. 영화 <로마 위드 러브>에서 로마는 사랑 그 자체
민 소년 이드리사와 마주친다. 어떻게든 이드리사
하는 대신 서로를 돕고, 불행의 순간에 희망을 이야
인 도시이고, <멋진 하루> 속의 서울은 냉랭함과 푸
를 돕고 싶어진 마르셀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영
기하는 사람들. 자기 것을 양보하고 나누면서, 서로
근함,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다. 아예 프랑스 서북부
국에 산다는 소년의 가족을 찾아낸다. 그러나 마을
의 존엄을 지켜내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정박
의 항구 도시 이름을 제목으로 삼은 영화 <르 아브
의 경감 모네가 ‘불법’에 방점을 두며 경고를 전하고,
지가 되어주는 사람들. 떠도는 배가 서는 곳인 르 아
르>도 마찬가지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마저 쓰러진다. 이쯤 되면 급박
브르는 그래서 이 아름다운 풍경의 밑그림이 되기 에 적절하다.
미항으로 유명한 르 아브르에서 구두닦이로 살아
한 추격전과 눈물겨운 신파가 넘쳐야 할 텐데, <르
가는 남자 마르셀. 그는 사랑하는 아내 아를레티와
아브르>는 시종일관 덤덤한 태도를 유지한다. 영화
돌아오는 여름, 마르셀이 이드리사를 만났던 항
함께 친절한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소박하고도
를 채우는 것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불안이 아니
구 계단 위에서 샌드위치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한때 보헤미안이었으나 이
라 느긋한 유머와 담담한 배려다.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두 시간만 가면 조용한 항구
제 완전히 정착한 그는 한 벌뿐인 작업복에 다 떨어
특히 흥미로운 것은 영화 속의 인물들이 보이는
도시 르 아브르를 만날 수 있다. 현실에서 만나는 이
진 구두를 신고 다니면서도 오늘의 가난한 안주에
태도. 단단히 정박된 배처럼, 그들은 어떤 상황에도
들의 표정이 영화와 같을지는 알 수 없지만, 웃음을
불만이 없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벌이는 시원치 않
방황하지 않는다. 불안을 조장하고 긴장을 유발하
나눌 수 있다면 충분히 즐겁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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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속속들이 보기
경상감영의 고을에서 만나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보물 제247호) 56 T’way Air
Magazine
경상감영이 자리 잡고 있는 대구는 유구한 역사의 도시다. 화려한 아파트 숲 옆에 아름다운 전통마을이 어우러져 있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수천 년의 풍경을 꿋꿋이 지키는 곳이 남아 있다. 그곳에서 옛 멋과 조상들의 지혜를 더듬어보자. 글・사진 유은영(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대구 - 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慶尚監営の所在地で 出会う悠久の 歴史と文化 400年にわたる慶尚監営の都市「大邱」は悠久の 歴史が残っている都市である。派手なアパートの 森のそばには美しい伝統の村があり、急変する時 の流れの中でも数千年前の風景を固く守ってきた 場所が残っている。そこを訪ねて昔の趣きと先祖 たちの知恵を探ってみよう。 文・写真 ユ・ウンヨン(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大邱 - 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The History and Culture of Daegu, The Center of Gyeongsang Province Daegu, a city rich in history, has been the center of Gyeongsang Province for 400 years. It is a mix of the old and the new, with traditional places such as Inheung Village existing side by side with modern apartment complexes. Let’s take a trip to some of the interesting places that cling to the traditional beauty and ancient wisdom of Daegu. Written and Photos by Yoo, Eun Young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Daegu and Jeju.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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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속속들이 보기
경상도 중심도시의 상징, 경상감영공원
▶ 대구는 400여 년 동안 경상도를 호령한 도 시다. 1601년 경상감영이 들어서면서 대구가 경상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조 선 시대에는 8도마다 관찰사를 두고 감영을 설치했다. 감영은 오늘날 도청과 같은 곳으로 관찰사가 업무를 수행하던 곳. 갑오개혁으로 지방행정이 개편될 때까지 감영 소재지 대구 는 명실상부한 경상도의 중심지였다. 감영 건 물은 경상북도 청사로 사용되다가 1966년 청 사가 산격동으로 이전된 이후 공원으로 조성 되었다. 이 공원에는 아직도 경상감영의 문화유산들 이 남아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이곳의 위상을 말 해주듯 하마비가 자리를 지키고 섰다. 경상감 영 정문 앞의 하마비는 관찰사 이하의 사람은 말에서 내려 출입할 것을 명하던 표석이다. 선 화당(대구 유형문화재 제1호)은 관찰사가 집 무를 보던 정청으로 선조 34년(1601년)에 세 워졌다. ‘선화’는 ‘임금이 덕을 베풀어 백성을
대구 유형문화재 제1호 선화당
(乾隆庚寅五月造)’라는 글자가 새겨져 영조
Gyeongsang Gamyeong Park: the Green Jewel of Daegu
46년(1770년)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선화
During the Joseon Dynasty, each of country’s
Gamyeong remains in this park. A hamabi,
당 뒤쪽에 자리한 징청각은 관찰사의 처소로
eight provinces had a governor, known as
which is a stone tablet ordering all but the
쓰였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29기의 선정
a gwanchalsa, who worked in a provincial
gwanchalsa himself to dismount from their
비가 저마다 모습을 달리한 채 나란히 서 있다.
office called a gamyeong. Daegu became
horses, still stands at the entrance of the park,
관찰사와 대구 판관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후
the center of Gyeongsang Province when the
welcoming its visitors.
손들이 세운 비석들이다.
Gyeongsang Gamyeong was moved to Daegu
Seonhwadang Hall (Daegu Tangible Cultural
교화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선화당 앞에는 측 우대(보물 제842호)가 있다. ‘건륭경인오월조
Office. Finally, in 1966, it was converted into a park. Much of the cultural heritage of Gyeongsang
오늘날 경상감영공원의 옛 관아 건물과 어우
from Andong in 1601. It remained there until
Proper t y No.1), where the gwanchalsa
러진 푸른 숲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여유
1894, after which the gamyeong building was
worked, was built in the 34th year of the
를 선사한다.
used as the Gyeongsangbuk-do Provincial
Seonjo period (1601). Seonhwa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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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reforming people with the virtue of the king.”
existing in harmony with the old buildings,
日で言う道庁のことであり、観察使が業務
In front of Seonhwadang Hall, you can see
makes this a popular resting place for Daegu’s
を遂行した所である。甲午改革によって地
the Rain Gauge Pedestal (Korea’s Treasure
citizens and travelers alike.
方行政が改編されるまでは、監営所在地で
No. 842), which was made in the 46th year of
ある大邱は名実共に慶尚道の中心地であっ
the Yeongjo period (1770). Behind and to the
た。監営の建物は慶尚北道庁舎として使わ
Pavilion (Daegu Tangible Cultural Property
慶尚道中心都市の象徴、 慶尚監営公園
No.2), which was the residence of the
大邱は約400年にわたって慶尚道を号令し
この公園には今も数々の慶尚監営の文化
gwanchalsa.
ていた都市である。1601年に慶尚監営が設
遺産が残っている。公園の入口には下馬碑
Stepping into the park, you can see 29
けられ、大邱は慶尚道の中心都市として跳
がこの場所を物語るかのように立っている。
monuments memorializing the achievements
躍した。朝鮮時代には8つの道ごとに観察使
慶尚監営の正門の前にある下馬碑は、観察
of past governors. The park’s greenery,
を置いて監営を設置していた。監営とは今
使以下の人は馬から降りて出入りすること
left of Seonhwadang Hall is Jingcheonggak
れた後、1966年に庁舎が山格洞へと移転さ れ、以後公園として造成さ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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を命じていた表石だ。宣化堂(大邱有形文化 財第1号)は観察使の執務室として先祖34年 (1601年)に建てられた。「宣化」は「君主が徳 を施し民を教化する」という意味を持つ。宣 化堂の前には測雨台(宝物第842号)がある。 「乾隆庚寅五月造」という文字が彫られて いて、英祖46年(1770年)に作られたことが 窺える。宣化堂の後の方にある澄清閣は観 察使の居所として使われていた。公園の中 に入ると29石の善政碑がそれぞれ違った姿 をして並んでいる。観察使と大邱判官の善 政を祈るために子孫たちが建てた碑石だ。 慶尚監営公園の昔の建築物と茂る青い森 は、地元の市民と観光客に十分な余裕を与 えるだろう。
소박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도동서원 ▶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은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다. 도학의 창시 자인 한훤 김굉필 선생을 기리는 곳으로 본래
1573년 비슬산 자락에 세워질 때는 쌍계서원 이었다가 지금의 자리에 중건되면서 도동서원 으로 불리게 되었다. 도동서원으로 들어서는 길목인 다람재 정상에 서면 서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을 앞에 거느린 채 나지막한 언덕 에 기대어 앉았다. 다람재를 넘어 서원 앞에 서 면 400년 된 은행나무가 제일 먼저 반긴다. 김 굉필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입이 떡 벌이질 만큼 크고 위엄이 서려 있다. 둥치가 어른 네다 섯 명이 감싸 안아야 할 만큼 우람하다. 늘어진 은행나무 가지 뒤로 도동서원의 입구인 수월루 가 보인다. 커다란 누각 앞에는 뜻밖에도 작고 초라한 계단이 놓여 있다. 배움의 터전으로 들 어가는 길이 좁고 험하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큰 수월루를 지나면 작고 아름다운 환주문이 60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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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경상감영공원의 종각 ❷ 수백당 대문의 거북 모양 빗장둔테 ❸ 도동서원 앞의 400년 된 은행나무
나타난다. 반드시 머리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좁고 낮은 문 앞에서는 절로 옷깃이 여며 지고 마음이 낮아진다. 작은 문에 비해 커다란 버팀돌이 눈에 띈다. 좁은 문에 출입이 불편한 커다란 버팀돌을 놓아둔 셈인데, 버팀돌 하나 에도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꽃봉오리를 닮은 모양 또한 예사롭지 않다. 눈 에 잘 띄지 않는 버팀돌 하나에도 의미와 예술 을 새겨넣은 솜씨가 놀랍다. 환주문으로 들어서면 강학 공간인 중청당이 자리 잡고 있다. 중청당은 기단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모양과 색이 제각각인 돌을 짜 맞춘 솜씨가 바느질로 조각보를 이은 듯 신 비롭다. 서원을 둘러싼 토담은 보물 제350호 로 지정됐다. 박돌 위에 암키와와 수막새를 켜 켜이 쌓아올려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계단 끝 에 만들어둔 꽃봉오리, 계단 중간에 즈려밟고 내려가도록 새겨진 꽃 한 송이까지 도동서원 에 숨겨진 소박한 아름다움은 무궁무진하다.
Dodong Seowon: the Beauty of Simplicity Dodong Seowon Confucian Academy, located in Guji - myeon , Dalseong gun, is one of the five main Confucian academies in Korea, serving to praise Kim Goeng-pil (also known as Hanhweon), the founder of Dohak (道學) and one of the most prominent scholars of the Joseon Dynasty. Originally built at the foot of Biseul Mountain and called Ssanggye Seowon, it was reconstructed in its present location and renamed Dodong Seowon after being burned down by the ❸
Japanese.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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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atop Daramjae Hill, you can get an excellent view of Dodong Seowon, surrounded by a simple earthen wall, and the plains of the Nakdonggang River. Inside the compound, you’ll find Suwollu Pavilion, an auditorium and a 400-year old ginkgo tree, known as the Kim Goengpil Tree. Dignified and amazingly huge, its trunk can be encircled by no fewer than four adults standing hand in hand. Suwollu Pavilion serves as the entrance to Dodong Seowon, with a set of small, shabby steps leading upward , as if warning potential scholars that the path to knowledge is narrow and rough. Passing through the pavilion, you will come to a beautiful gate called Hwanjumun. Since the gate is narrow and low, you will have to lower your head as you pass through it, as though you were bowing to the people inside. You can almost imagine the founders of Dodong Seowon endeavoring to mold their students into polite and modest adults. At the bottom of the gate, there is a stone, with a beautiful flower carved into it, which serves as a doorstop. However, it is unusually large, completely out of proportion with the small gate. Its purpose is to warn visitors not to act rashly. Passing through the gate, you will see Jungjeongdang, a lecture hall where directors and students studied together. It is famous for the beauty of its foundation, made with stones of different shapes and colors and as beautiful as a quilt. The earthen wall surrounding Dodong Seowon has been designated as Korea’ s Treasure No. 350 for its beauty. It is made with rocks on the bottom and five layers of Korean traditional tiles and soil 62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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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아름다운 가람들을 품은 동화사 ❷ 고가의 멋이 물씬 풍기는 인흥마을 풍경
になる。小さな門に比べて大きな支石が目 につき、狭い門になぜか出入りが不便な大 きな支石を置いている様子だが、支石一つ
above, with round tiles spaced about one
にも軽挙妄動を慎むという意味が込められ
meter apart, all of which combine to give
ている。つぼみに似た形も普通じゃない。よ
the wall a unique beauty. There are many
く目につかない支石一つ一つに意味と芸術
other beautiful details to be discovered
を刻み込んだ巧みな腕に驚く。
at Dodong Seowon, making this a truly special place.
喚主門に入ると講学の場であった中正堂 が立っている。中正堂は基壇が美しいと評価 されている。形と色がそれぞれ違う石をうま く組み合わせた腕前は、まるで針で欠片を
素朴な美しさが潜んでいる 道東書院
縫い合わせたように神秘的。書院を取り囲 む土壁は宝物第350号に指定された。石の
達城郡求智面に所在する道東書院は韓国
上に瓦と瓦当が重ね重ね積み上げられてい
を代表する書院の一つである。道学の創
て独特な雰囲気をかもし出す。階段の端に
始者である金宏弼(キム・グェンピル、別名:
ある花のつぼみ、階段の真ん中に踏み歩く
寒喧)先生を記念した場所であり、本来は
ように彫られた花の一つ一つ、道東書院に
1573年に琵瑟山(ビスルサン)のふもとに建
秘められた素朴な美しさは無尽蔵である。
てられ双鶏書院と呼ばれていたが、現在の 場所に改築されて道東書院と呼ばれるよう ❷
になった。 道東書院に入る町角の「タラムジェ頂上」 に立つと書院をひと目で見下ろすことがで きる。洛東江(ナクドンガン)の秀麗な風景 を眺めながら小さな丘に寄りかかって座っ た。タラムジェを越えて書院の前に立つと
정겨운 돌담과 고가의 멋을 지켜가는 인흥마을
400年経ったイチョウの木が一番最初に歓 迎してくれる。「キム・グェンピルの木」と呼
▶ 달성군 화원읍에는 아파트 숲을 벗어난 지
ばれるこの木は、思わず口が開いてしまう
5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전통의 향기가 물
ほどその大きさに驚き威厳が漂っている。
씬 풍겨나는 한옥마을이 있다. 도시와 가까운
根元は大人4、5人で抱えなければならない
거리에서 여전히 전통의 모습을 지켜가는 이
ほど大きい。伸びたイチョウの枝の後には
곳은 인흥마을로, 1840년 이후 문익점의 후
道東書院の入口である水月樓(スウォルル)
손인 남평 문씨 일가가 터를 잡은 집성촌이다.
が見える。大きな楼閣の前には意外にも小
과거 인흥사라는 절터이기도 했던 이곳은 풍
さくみすぼらしい階段が置かれている。学
수지리상 대구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골
問の世界に入る道は狭く険しいものだと言
목골목 정겨운 돌담에 둘러싸인 고택에는 여
っているかのようだ。
전히 후손들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 광거당과
大きな水月樓を過ぎると小さくて美しい
수백당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喚主門(ファンジュムン)が立っている。必ず
마을의 크고 작은 모임 장소로 사용하는 수백
頭を下げなければ入ることができない狭く
당은 깨끗함을 지키는 집이라는 뜻을 지녔다.
て低い門の前に立つと自然に身と心が謙遜
광거당은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지어진 건물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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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수석노태지관(壽石老苔池館)’이란 현판 이 걸려 있다. ‘수석과 묵은 이끼와 연못이 있 는 집’이란 뜻의 현판에는 고풍스러운 정취가 가득하다. 광거당 대문 안에는 마당이 바로 보 이지 않도록 만든 헛담이 있다. 흙과 기와로 만 든 담에 꽃 한 송이를 새겨넣은 담장 하나가 사 람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큼 아름답다. 수백당 옆에 자리 잡은 인수문고는 남평 문씨의 자랑 이자 자부심이다. 이 안에 보관된 고서는 모두
8500여 권으로 조선 팔도는 물론 중국을 넘 나들며 수집한 소중한 책들이다. 이 책을 보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었을 만 큼 이름난 문중 문고였다.
Inheung Village: Stone Walls and Traditional Homes
보물로 지정된 토담
In Hwawon-eup, Dalseong-gun, you can find a traditional Korean hanok village just five
wall, built to screen the inside yard from the
ョム)の子孫である南平文氏の一家が住ん
minutes from a modern apartment complex.
eyes of passers-by. The wall is made of soil
でいた集成村だ。昔はインフン寺という寺
This is Inheung Village, built on the old site of
and traditional Korean tiles and features a
の跡地でもあったが、風水地理で大邱最高
Inheungsa Temple. The village is also known
beautifully carved flower.
の明堂に選ばれる。路道ごとにある昔なが
for being the original home of the Nampyeong
Next to the pavilion is Insumungo Library,
らの石垣に囲まれた古宅には今でも子孫た
Moon clan, descendants of Mun Ik-jeom who
the pride of the Nampyeong Moon clan. It
ちが住んでいる。その中でも廣居堂と守白
first cultivated and distributed cotton in Korea
contains more than 8,500 volumes of valuable
堂は一般の人に開放されている。
and settled here in 1840.
books, which were collected both from
村の様々な集いの場所として使われる守
Descendants of Mun Ik-jeom still live
around the nation and from China. It was a
白堂は、清潔を守る家という意味を持つ。廣
in the old houses, which are surrounded
very famous library in the past, attracting
居堂は子孫たちの教育のために建てられた
by stone walls. Some of the old buildings
numerous scholars who wanted to take a look
もので、 「寿石老苔地官」という表札が掛か
in t he village ar e op en to t he public,
at its rare books.
っている。 「寿石と古い苔と池がある家」と
including Gwanggeodang Lecture Hall
いう意味の表札にはどことなく奥ゆかしい
and Subongjeongsa Pavilion (also called
情緒が詰まっている。廣居堂の門の内側に
entrance of the village. With a name meaning
昔ながらの石垣と 高価な価値を守り続ける インフン村
“a house that keeps cleanliness,” it is used
達城郡花園邑にはアパートの森を通過して5
ほど美しい。守白堂のそばにある仁壽文庫
for greeting guests and holding meetings for
分もかからない場所に伝統の香りが漂う韓
は南平文氏の自慢であり誇りである。この
events in the village. Gwanggeodang Lecture
国民俗村がある。都市から近いところに古く
中で保管されている古書は8千5百冊余りに
Hall was built to educate the youth of the clan.
からの伝統の姿を守り続けているこのイン
至り、朝鮮八道はもちろん中国を行き来して
Inside its gate, there is an additional stone
フン村は1840年以後、文益漸(ムン・イクチ
収集した大切な本である。この本を見るた
Subaekdang). Subongjeongsa Pavilion stands at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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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広場がすぐに見られないように塀があ る。土と瓦で作った垣に一輪の花が刻み込 まれた一つの塀が、人々の心を奪ってしまう
Statue of Tongil Yaksayeoraedaebul, created in 1992, has been attracting a lot of tourists in recent years. There are two gates to Donghwasa Temple, Donghwamun and Bongwhangmun. Using Bongwhangmun is a better way to appreciate the beauty of Donghwasa Temple. You can reach the temple, which is made up of 20 buildings including Daewoonjeon, by walking up through forested valleys while listening to the gentle sound of nearby streams. After taking a tour of the temple, you can go to Haneul Garden on Palgong Mountain via the Palgongsan cable car, or you can take a drive on Palgongsan Rotary, passing through beautiful tunnels of cherry blossoms in spring and colorful autumn leaves in fall. 인흥마을 수백당
めに全国から多くの学者たちが集まってい
물소리를 따라 숲길을 오르면 대웅전을 비롯
た有名な文庫だった。
한 20여 채의 전각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나그
八公山が抱く千年寺院、 桐華寺
네를 반긴다.
今度は寺院を訪ねてみよう。八公山のふもと
팔공산이 품은 천년 고찰, 동화사
15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절을 돌아본 뒤 팔
にある桐華寺は、新羅の炤知王15年(493年)
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정원에 올라도 좋
に創建された由緒深い寺院だ。幢竿支柱と
고,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터널을 이
毘盧庵、三層石塔、磨崖佛坐像、石造毘盧舍
루는 팔공산순환도로를 드라이브해도 좋다.
那佛坐像、金堂庵三層石塔、フンジン国師塔 など多くの宝物を抱いている。古色蒼然な新 羅時代の宝物だけではない。1992年に作ら
(493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고찰이다. 당간지
Donghwasa Temple: History atop Palgong Mountain
주와 비로암 삼층석탑, 마애불좌상, 석조비로
No Korean trip is complete without a visit
の二つであるが、一柱門の鳳凰門に入る方
자나불좌상, 금당암 삼층석탑, 흥진국사탑 등
to a temple. Donghwasa Temple, located
が桐華寺の独特な雰囲気を感じることがで
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고색창연한 신라 시대
on Palgong Mountain, was built in the 15th
きる。谷の間の水の流れに沿って森の道を
보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92년에 만들어진
year of the reign of King Soji of Silla (493). It
のぼっていくと、大雄殿をはじめ20軒余り
통일약사여래대불은 동화사의 새로운 랜드마
contains many national treasures, including
の殿閣がそれぞれの姿で旅客を歓迎する。
크로 떠오르며 동화사를 찾는 발길을 불러들
the Biroam Three Story Stone Pagoda, the
1500年の歳月を保ってきた寺を見て、そ
이고 있다.
Statue of Maebuljwa, the Statue of Seokjo
れから八公山ケーブルカーに乗ってハヌル
▶ 이번에는 사찰 답사에 나서본다. 팔공산 자 락에 둥지를 튼 동화사는 신라 소지왕 15년
れた統一藥師大佛は桐華寺の新しいランドマ ークとなり、桐華寺への足どりを運ばせる。 桐華寺に出入りする門は桐華門と鳳凰門
동화사로 출입하는 문은 동화문과 봉황문
Birojanabuljwa, and the Geumdangam Three
庭園に上ってもいいし、春には桜の花、秋に
두 곳인데 일주문인 봉황문으로 들어가는 것
Story Stone Pagoda. Along with these ancient
は紅葉のトンネルとなる八公山循環道路を
이 동화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계곡을 끼고
treasures from the Silla Dynasty, the modern
ドライブしてもいいだろう。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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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불로동 고분군 ▶ 팔공산 아래 불로동에는 200기가 넘는 고 분이 밀집된 고분군이 있다. 이 고분들은 4~5 세기 무렵 이 일대에 살던 부족의 지배 세력 무 덤이다. 불로동은 금호강과 팔공산을 곁에 두 어 비옥하고 살기 좋은 터였다. 금동제 장신구 와 철제 무기 그리고 토기 등 많은 부장품이 출 토되었다. 그중에서도 상어 뼈가 출토되어 대구 인근 지역의 제례상에 돔베기(상어고기)가 오 르는 것이 아주 오래된 전통임을 엿보게 한다. 무덤들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삶의 부질없음을 깨닫기도 한다. 그러나 철 따 라 야생화가 말을 걸어오고, 도심과 다른 향긋 한 바람이 반겨주는 것까지 마다할 수는 없겠 다. 나지막한 언덕을 오르면 고분들 너머로 팔 공산・비슬산・앞산 등 대구를 감싸고 있는 사 방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생성과 소멸의 시간을 넘어 도시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든다.
Bullo-dong Ancient Tomb Park: A Place of Deep Reflection In Bullo-dong, at the foot of Palgong Mountain, there is a park containing 211 ancient tombs holding the remains of people from the fourth and fifth centuries. Since Bullo-dong was a fertile area, situated near the Geumho River and Palgong Mountain, many ancient artifacts, including gold and bronze tomb accessories, iron weapons, and earthenware, have been excavated here. Shark bones have also been found in the area, suggesting that the Daegu tradition of using shark meat in ancestral ceremonies is very old indeed. Although walking through the trails between 66 T’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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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mbs can be a sobering experience, you’ll soon find yourself rejuvenated by the scent of wildflowers floating on a fragrant breeze. Walking up the low hill in the park, you can get a good view of the surrounding area, including Palgong Mountain, Biseul Mountain, and Ap Mountain. When you return to the city’s busy landscape, after having spent time in this place of death and buried history, you may feel as though you are looking at the modern world through a new set of eyes.
心の声に耳を傾ける時間、 不老洞の古墳群 八公山の下にある不老洞には200を越える 古墳が密集した古墳群がある。この多くの 古墳は4~5世紀頃この一帯に住んでいた部 族の支配勢力墓だ。不老洞は琴湖江と八公 山のそばにあって肥沃で生活しやすいとこ ろであり、金銅制の装身具や鉄製武器、土器 など多くの副葬品が出土した。その中でもサ メの骨が出土し、大邱近隣地域で祭礼の際 にサメの肉が置かれるのも古くからの伝統 であったことが伺えられる。 数々の墓の間にある散歩道に沿って歩い ていると人生の空しさに気がついてくる。し かし季節ごとに咲く野生の花の声、都心と は違ったかぐわしい風の歓迎は拒むことは できない。低い丘をのぼっていくと古墳の向 こうに八公山・琵瑟山・アプ山など大邱を取 り囲む四方の風景がすがすがしく広がり、 生成と消滅の時を越えて都市の風景が新し く近づいてくる。
❶ 높이 30m의 통일약사대불 ❷ 보물 제254호 동화사 당간지주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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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s 여행 정보
旅行情報
Travel Information
경상감영공원 053-254-9404
慶尚監営公園 大邱広域市 中区 慶尚監営キ
Gyeongsang Gamyeong Park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
ル 99 / 053-254-9404
99 Gyeongsang Gamyeong-gil, Jung-gu,
도동서원 053-617-7620
道東書院 大邱広域市 達城郡 求智面求智
Daegu / +82-53-254-9404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726
西路 726 / 053-617-7620
Dodong Seowon
인흥마을 053-631-8686
インフン村 大邱広域市 達城郡 花園邑イン
726 Guji-seo-ro, Guji-myeon, Dalseong-gun,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
フン3キル 16 / 053-631-8686
Daegu / +82-53-617-7620
동화사 053-982-0101
桐華寺 大邱広域市 東区 桐華寺キル1 /
Inheung Village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길 1
053-982-0101
16 Inheung-3-gil, Hwawon-eup, Dalseong-
불로동 고분군 053-985-6408
不老洞古墳群 大邱広域市 東区 不老洞
gun, Daegu / +82-53-631-8686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335
335 / 053-985-6408
Donghwasa Temple 1 Donghwasa-gil, Dong-gu, Daegu / +82-53-982-0101
숙소
宿泊
Bullo-dong Ancient Tomb Park
그랜드호텔 053-742-0001
グランドホテル 大邱広域市 寿城区 東大邱
335 Bullo-dong, Dong-gu, Daegu / +82-53-985-6408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05
路 305 / 053-742-0001
Accommodations
앞산비지니스호텔 053-625-8118
アプ山ビジネスホテル 大邱広域市 南区 顕
Grand Hotel Daegu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148
忠路 148 / 053-625-8118
05 Dongdaegu-ro, Suseong-gu, Daegu /
호텔인터불고엑스코 053-380-0114
ホテルインターブルコエックスコ 大邱広域
+82-53-742-0001
대구광역시 북구 유통단지로 80
市 北区 流通団地路 80 / 053-380-0114
Apsan Business Hotel
팔공산온천관광호텔 053-985-8081
八公山温泉観光ホテル 大邱広域市 東区 八
148 Hyeonchung-ro, Nam-gu, Daegu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185길 11
球山路 185キル 11 / 053-985-8081
+82-53-625-8118 Hotel Inter-Burgo Exco
맛집
食堂
80 Eutongdanji-ro, Buk-gu, Daegu /
봉산찜갈비 053-425-4203
ボンサンチムカルビ 大邱広域市 中区 ドン
+82-53-380-0114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36길 9-18
ドク路36キル 9-18 / 053-425-4203
Palgongsan Hot Spring Tourist Hotel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元祖ヒョンプンバクソソンハルメコムタン
11 Palgongsan-ro-185-gil, Dong-gu, Daegu /
053- 615-1122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
大 邱広域 市 達 城 郡 玄風面 玄風中央 路
+82-53-985-8081
면 현풍중앙로 56-1
56-1 / 053-615-1122
Restaurants
고향집칼국수 053-751-6850
コヒャンジプカルグクス 大邱広域市 東区
Bongsan Jjimgalbi
대구광역시 동구 송라로 93
松羅路 93 / 053-751-6850
9-18 Dongdeok-ro-36-gil, Jung-gu, Daegu /
산중식당 053-982-0077
サンジュン食堂 大邱広域市 東区 八球山路
+82-53-425-4203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185길 55
185キル 55 / 053-982-0077
Wonjo Hyeonpoong Park So Seon Halmaejip Gomtang
200여 기가 넘는 고분들이 밀집되어 있는 불로동 고분군
56-1 Hyeonpoong Joonang-ro, Hyeonpoongmyeon, Dalseong-gun, Daegu / +82-53-615-1122 Gohyangjip Kalguksoo 3 Songra-ro, Dong-gu, Daegu / +82-53-751-6850 Sangjoong Sikdang 55 185-gil, Palgongsan-ro, Dong-gu, Daegu / +82-53-982-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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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인제
시인들의 발자취 찾아보고 자작나무 숲길도 거닐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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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호젓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인제’ 라는 이름에선 퍽퍽한 흙냄새가 난다. 아마도 강원도 인제 하면 험악한 산과 군인들의 행렬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바꿔 말하면 그만큼 친해지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악’과 ‘군인’이라는 색안경을 내려놓고 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진짜’ 인제는 편안하고 따스하며 푸근하다. 깨끗한 건 물론이요, 숭고한 분위기마저 풍긴다. 자료 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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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인제
Part 1
박인환문학관과 만해마을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의 시인 박인환은 인제 출신이다. 1926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
159번지에서 태어나 열 살 무렵 서울로 옮겨 학교를 다녔고, 종로와 명동을 축으로 문학 활 동을 펼치다 서른 나이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로 눈을 감았다. 그로부터 56년이 지난 2012년 10월, 그의 생가 터에 박인환문학관이 세워졌다. 이 문학 관은 시인의 연대기나 유작, 유품을 전시해놓 은 여느 문학관과 달리 박인환과 관련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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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명소를 현장감 있게 재현해놓은 것이 특징 이다. 그가 아버지와 이모에게 5만원을 꾸어 차 린 서점 ‘마리서사’와 동료들과 자주 드나들던 ‘모나리자 다방’ ‘동방싸롱’ ‘유명옥’, 그리고 외 상값 대신 <세월이 가면>을 만들었다는 대폿집 ‘은성’ 등이 실물 크기에 가깝게 꾸며져 있다. 문학관 앞뜰에는 휘날리는 넥타이가 인상적 인 박인환의 동상과 <목마와 숙녀>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목마가 놓여 있다. 품에 안기듯 동 상 안으로 들어가 앉으면 그의 시가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목마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 서관이다. 문학관 바로 옆은 국내 최초의 산촌 민속 전 문 박물관. 이곳에서는 1960년대 산촌 사람들 의 세시풍속과 민속 신앙, 음식 등에 관한 자료 들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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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입구, 만해를 닮은 만해마을
다. 안에는 콘크리트를 그대로 드러낸 회색 건
또 전시관 안팎에 숨겨진 전시물을 찾는 재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 위치한 만
물들이 서로 널찍하게 거리를 두고 서 있는데,
미도 쏠쏠하다. 특히 1층 전시실 유리벽 밖에는
해마을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였던
마치 속세를 떠난 승려처럼 초연한 모습이다.
만해의 동상이, 통로와 계단에는 시인들의 작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물은 서원보전(만해사)이라는 이름의 사
품과 명사들의 글귀가 배치되어 눈길을 끈다.
만해는 충남 홍성 출신이지만 백담사와의 인연
찰을 중심으로 문인의 집(숙박 및 문인 집필 시
마을 입구에 조성된 ‘평화의 시벽’도 놓치기 아
은 누구보다 각별하다. 선생은 26세인 1905년
설), 만해학교(단체 숙박 및 교육 시설), 심우장
깝다. 만해마을의 정문이기도 한 이곳에는 세
백담사로 출가해 승려가 되었고, 3・1운동으로
(문인・묵객 토론의 장), 만해문학박물관 등 한
계 각국 시인들의 자국어 친필 시 300여 편이
3년간의 옥고를 치른 뒤 다시 백담사에 들어와
용운 선생을 기리는 시설로 꾸며졌다. 그중 만
동판에 새겨져 벽에 걸렸다.
<님의 침묵>을 탈고했다. 즉 홍성이 육신의 탄
해문학박물관은 백담사에 오르기 전 반드시
생지라면 백담사는 정신의 고향인 셈이다.
거쳐야 하는 코스다. <님의 침묵> 초간본을 포
만해마을은 한용운 선생이 출가한 지 98년
함한 저서와 친필 서예 작품, 유품 등이 연대와
만인 2003년, 내린천 상류인 북천과 설악산 자
주제별로 전시돼 있어 만해의 발자취를 한눈에
락인 안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자리에 조성됐
살펴보기에 좋다.
❶ 박인환 동상과 문학관 외관. ❷ 시인 박인환의 체취가 묻어나는 전시실. ❸ 만해 한용운 선생 흉상과 문학관 외관. ❹ <님의 침묵>을 담은 액자. ❺ 만해마을의 현대식 범종각. June 2014
73
대한민국 구석구석│인제
❸
❶
❷
<트래블 팁> 박인환문학관 033-462-2086 인제산촌민속박물관 033-460-2085 만해문학박물관 033-462-2303~4 송희식당 033-462-7522 만해마을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송희식 당은 황태와 나물을 한 상에서 즐기는 황태정 식으로 소문이 났다. 고추장에 재워놓았다가 구워 내는 황태구이와 여덟 가지 안팎의 나물 무침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황태해장국이 끝 내준다. 황태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오래 끓 인 덕에 국물이 뽀얗고 진하다. 또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넣어 단맛이 난다. 용대리 백담사 인 근에서 영업하다 도로가 확장되면서 지금의 원 통 시내로 자리를 옮겼다.
❶ 황태해장국 ❷ 황태구이 ❸ 만해마을 평화의 시벽.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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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박하향 나는 하얀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철 2월1일~5월15일, 가을철 11월1일~12월
15일)에는 입산이 금지된다. 또 건조주의보 등 기상 여건에 따라서도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 므로 사전에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자작나무 힐링캠프는 숲 해설가와 함께 자작 나무 숲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치유 프로 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숲을 맨발로 걷거나 나 무를 부둥켜안으며 자연에 몸을 맡긴다. 그리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0년대까지 화전민
한겨울의 정취를 으뜸으로 치지만 잎사귀 하나
고 다른 참가자들과 서로 안아주고 격려하면서
들이 살던 마을 산비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나 물이 오른 이맘때 역시 환상적이다. 하얀
마음의 생채기들을 하얀 숲에 내려놓는다. 프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는 1990년대 초 화
피부에 저마다 채도가 다른 초록 이파리를 붙
로그램은 당일(힐링), 1박 2일(힐링+체험), 2박
전민이 떠난 자리에 자작나무 70만 그루를 심
인 자작나무들을 보는 느낌은 사이다보다 청
3일(힐링+숲 트레킹+체험) 일정으로 진행된
었고, 20년간 정성스레 기른 자작나무 숲 일부
량하고 박하사탕보다 개운하다. 숲길 가운데
다. 체험으로는 목공예 체험, 전통 두부 만들기,
를 일반에 공개했다. 숲으로의 본격적인 여정
서 숨을 크게 들이쉬면 어슴푸레 박하향이 나
뗏목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으
은 원대산림감시초소에서 시작된다. 초소에서
는 것도 같다.
며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단 10명 이상
자작나무 숲까지는 3.2㎞, 차로는 불과 5분 내
부드러운 비탈을 따라 펼쳐진 자작나무 숲에
외 거리다. 하지만 초소에서부터는 차량을 통
는 세 개의 산책 코스가 오붓하게 조성되어 있
제하기 때문에 차를 세워두고 임도를 따라 걸
다. 자작나무 코스(0.9㎞), 치유 코스(1.5㎞), 탐
한편 인제에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와 분단
어야 한다. 한 시간 정도 걷다 보면 자작나무 울
험 코스(1.1㎞)로 나뉘며 각각의 코스는 큰 구분
의 아픔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장소가 여럿 있다.
타리가 둘린 너른 공터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
없이 자연스레 연결된다.
2009년 서화면 서화리에 조성된 한국DMZ
비탈면 아래가 바로 자작나무 숲이다.
단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인제 모험레포츠연수원 033-461-3377
숲 한가운데에는 자작나무로 만든 원뿔형의
평화생명동산도 그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가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자작나무는 기름
쉼터와 자그마한 오두막이 놓여 있다. 한쪽엔
전리 습지 탐방, 인북천 탐사, 민통선 평화 체험
기가 많아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자작나무에 줄을 연결해 만든 외줄 그네도 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당일 또는 1박
붙여진 이름이다. 자작나무 숲은 보통 눈 내린
인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산불 조심 기간(봄
2일 일정으로 준비되어 있다.
강원도의 싱그러운 산소가 넘쳐 흐르는 자작나무 숲. June 2014
75
대한민국 구석구석│인제
❶
전시관은 크게 7개 구역으로 나뉜다. DMZ
<트래블 팁>
범위와 접경 지역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인제국유림관리소 033-460-8036
있는 ‘한국DMZ평화생명동산’, DMZ의 자연
원대막국수033-462-1515
이 스스로 복원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작나무 숲 인근 맛집으로는 원대막국수가 꼽
‘아픈 상처를 치유하다’, 중・동부 산악 지역의
힌다. 막국수와 직접 담근 곰취장아찌에 싸먹
생태를 담은 ‘평화・생명이 숨 쉬는 중동부 산
는 편육으로 소문이 났다. 달콤한 옥수수 동동
악지역’과 ‘푸른 숲길 따라’, 금강산 향로봉의 생 태 환경을 개체별로 분류하고 생생하게 재현한
❷
주도 입에 착 달라붙는다. 곰취장아찌와 옥수 수 동동주는 모두 직접 만든 것을 내놓는다. 특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땅’, 대암산 용늪과
히 이맘때 찾아가면 무농약 햇곰취로 담근 장
인북천 가전리 습지를 소개한 ‘생태계 순환 고
아찌를 맛볼 수 있다. 10월에는 원대리에서 직
리’, 전쟁과 죽음을 넘어선 DMZ 생태계의 가
접 수확해 담근 고추장아찌도 선을 보인다.
치를 보여주는 ‘가치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까 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흥미롭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교육마을
033-463-5155~7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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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❶ 평화생명동산 ❷ 원대막국수 ❸ 원대막국수 곰취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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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성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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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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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64-751-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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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돔 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문의 : 064-792-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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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러브랜드(이용 요금 500원 할인) 문의 : 064-712-6988 카멜리아 힐(이용 요금 1,000원 할인) 문의 : 064-792-0088 퍼시픽랜드 (요트・제트보트 20%, 씨푸드 샹그릴라 카오카오 뷔페 5% 할인) (중문관광단지 내) 문의 : 064-738-2111 휴애리(이용 요금 500원 할인) 문의 : 064-732-2114 초콜릿박물관(커피 무료 제공) 문의 : 064-792-3121 RAON 명품관 문의 : 064-79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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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13-4444 한스뷔페(5% 할인 + 제주 수분 마스크팩(1인 1매)) 문의 : 064-738-7353
렌터카
레스토랑 델리지아 (이용 요금 10% 할인 & 식사 주문 시 샐러드바 무료) 문의 : 064 – 738-6400 낙지 요리 전문점 ‘섬’(이용 요금 10% 할인)
홈페이지
AJ렌터카 문의 : 1544-1600
문의 : 064-739-0053 차이니즈 레스토랑 ‘제주향’ (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44-2001 돔베돈(흑돼지 전문점: 육류 고객 냉면 제공) 공항점 064-755-0006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파파존스 피자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 주문 시 20% 할인 / 다인인 ) 신제주・칠성점 1577-8080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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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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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승마레저타운
요트투어 샹그릴라
초콜릿 박물관
티웨이 탑승객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동부승마(실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번지 운영 시간 09:00~17:30 문의 전화 064-787-5220
해피코스 성인 6만원/소인 4만원 미니코스 성인 4만원/소인 3만원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 세일링 →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 y-tour.com
커피 무료 제공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551-18 운영 시간 09:00~18:00 문의 전화 064-792-3121 홈페이지 www.chocolatemuseum.org
제주에 오면 꼭 해봐야 할 레저가 몇 가지 있 다. 체험할 수 있는 많은 레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부승마레저타운은 레저타운 가운데 가장 특색 있는 곳이다. 승마 코스 중 더블 중거리 체험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
정도는 어렵지 않게 혼자 돌아볼 수 있다. 약
18만1819㎡(60만평)의 드넓은 초원을 배경 으로 승마, ATV, 버기카, 탱크아르고, 몬스터 트럭, 전기보트 조종 체험 등 다양한 레포츠가 한 장소에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마음껏 즐 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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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초콜릿 박물관 은 에듀테인먼트의 명소이자, 세계 10대 초콜 릿 박물관으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정식 등록 박물관이다. 초콜릿 역사관, 카카오 룸, 초콜 릿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초콜릿 워크 숍, 실제 카카오나무가 자라는 온실, 초콜릿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성격이 온순하고 착 하게 잘 길들여진 제주산 말 덕에 정해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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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상 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 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에서 휴 식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도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폭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볼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어른・어린이 모두 에게 유익한 곳으로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 이 초콜릿 교육 체험 코스인 ‘초콜릿 사관학교 - 주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선한 재료로 수제 초콜릿 체험 학습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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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올레길 카라반 캠핑
돔베돈
소인국 테마파크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385번지 체크인 15:00~21:00 / 체크아웃 11:00 인원 추가 요금 : 1인 1만원 (36개월 이상) 바비큐 : 그릴&숯 대여료 2만원 -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안내 및 보조해드립니다. 문의 전화 064-712-7654
공항점 064-755-0006 영업시간 11:00~24:00 위치 제주시 도남동 61-4(정부합동청사 옆)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영업시간 12:00~02:00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99-3 (흑돼지거리 입구)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티웨이 탑승객은 20% 할인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725번지 운영 시간 08:30~19:00
눈으로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천혜의 자 연이 있다. 제주 애월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앞 에 두고 하는 캠핑의 낭만! 아름다운 자연, 즐 거운 여행 그리고 호텔의 편안함과 캠핑의 낭 만을 한곳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일본 <mapple> 등의 표지에 소개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
다. 곽지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제로>가
다올레길 카라반 캠핑장은 아침에는 애월해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과 오겹살,
안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에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정 결과 50g
는 아름다운 일몰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 작품과 어 우러져 멋진 밤을 선사한다. 캠핑카 내부에는
제주도에서 떠날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있다 면? 국내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가보 자. 2만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 물들을 엄선해 제작한 불국사・자금성・에펠 탑・만리장성 등 30여 개국 100여 점의 미니 어처와 제주도의 돌 문화, 체험학습장, 백록의 전설 체험장 등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 합 관광지이다. 코너마다 독특하게 만들어진 전시장과 문화 공간으로 이루어져 짧은 시간 에 세계 각지를 돌아볼 수 있다.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흑돼지 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시 냉면이 제공된다.
숙박에서부터 가전기기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다. 캠핑장 고객에 한해 동부승마레저타운 이용 요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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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께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86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티웨이 티즈
90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92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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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휴대품 통관 안내 (Customs procedures)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오
구분
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질
화폐류 Money
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or Central or South America,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 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 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86
T’way Air Magazine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열 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 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입이 허용되는 국 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 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400달러 / US$4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 배 면세 제외 /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
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
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
러(400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
녹용, 향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이 제한됩니다.
적용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400 duty-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free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and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 당 미화 3,000달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400달러입니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세관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US$3,000; on return, it is US$400. Duty must be paid on
and any duties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15 days of the issuance of a payment order.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June 2014
87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
승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 안내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제44조에 따라 금지 물품을 항공기로 반입하는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게 되오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동 기준은 대한민국 공항에서 적용되는 기준이며, 목적지가 외국일 경우에는 해당국의 추가 금지 물품이 있는지 항공사 또는 여행사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반입이 허용되는 물품이더라도 보안 검색 감독자 또는 항공운송 사업자가 항공기 안전 또는 승객・승무원에게 위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반입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국제선 객실내 액체류 반입 기준 물・음료・식품・화장품 등 액체・분무(스프레이)・겔류(젤 또는 크림)로 된 물품은
100㎖ 이하의 개별 용기에 담아, 1인당 1ℓ 투명 비닐지퍼백 1개에 한해 반입이 가능.
88 T ’way Air
Magazine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How to fill out immigration documents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➊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 Family Name
⑨ 비자 종류 / Visitor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⑩ 비자 번호 / Visa No.
③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⑪ 국내 주소 / Home Address
2
④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
4
⑤ 국적 / Nationality
Address in Taiwan
⑥ 남 / Male, 여 / Female
⑬ 방문 목적 / Purpose of visit
⑦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⑭ 서명 / Signature
⑧ 직업 / Occupation
1
3
5 7
8
6 9 10 11 12 13
➋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 Family Name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국적 / Nationality ④ 남 / Male, 여 / Female ⑤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⑦ 비자 번호 / Visa No.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Thailand ⑨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⑩ 서명 / Signature
90
T’way Air Magazine
14
➌ 일본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⑪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남 / Male, 여 / Female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③ 영문 성 / Family Name
⑧ 현주소 / Address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 Length or stay in Japan
④ 영문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직업 / Occupation
⑭ 일본 내 연락처 / Address in Japan
⑤ 국적 / Nationality
⑮ 서명 / Signature
⑩ 여권 번호 / Passport No.
➍ 중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CHINA) ① 성 / Family Name ② 이름 / Given Name ③ 국적 / Nationality ④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⑤ 체류지 주소 /
Intended Address in China ⑥ 남 / Male, 여 / Female ⑦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⑧ 비자 번호 / Visa No. ⑨ 비자 발급지 / Place of Visa Issuance ⑩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1
2
3
4 6
5 7
11
8 9 10
⑪ 방문 목적 / Purpose of visit ⑫ 서명 / Signature
12
June 2014
91
기내 상품 안내
국제선에서만 운영 됩니다. *국내선은 부토 인형 단일 품목 판매 티숍 이용 시 유의 사항 티숍 상품은 단일 화폐의 현금(원, 달러, 엔, 위안화) 결제만 가능합니다.
t’shop service information The payment should be made in a single currency. Korean won, US dollar, Japanese yen, or Chinese yuan(Cash only). ティーショップご利用にあたっての注意事項 ティーショップ商品は、現金( ,$,¥, )及び同一の貨幣においてお支払いが可能です
아래 품목은 비면세품입니다.
01
02
부토 인형 Booto doll(RED / GREEN) 8,000┃$8┃ 800┃
부토 인형 (2EA) Booto doll(2EA) 15,000┃$15┃ 1,500┃
50
신라면블랙 Shin Ramyun Black Noodle Soup 3,000┃$3┃ 300┃ 20
T’way Air Magazine
티웨이 담요 T’way Blanket 18,000┃$18┃ 1,800┃
90
05
04
92
03
110
06
맥주 (Heineken) Beer / 330ml 4,000┃$4┃ 400┃
25
견과(너츠포유) Nuts 1,000┃$1┃ 100┃
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3
10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스 에디션 The Macallan Whisky Maker’s Edition / 700ml
135,000 / $132
29
12
22
로얄 살루트 21년 시바스 리갈 에이틴 Royal Salute 21 Years Old / 700ml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65,500 / $64
108,500 / $106
75
80
발렌타인 30년 조니 워커 블루 글렌피딕 에이틴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Glenfiddich 18 Years Old / 750ml
319,500 / $313
107
149,000 / $146
110
랑콤 압솔뤼 누드 내추럴 팔레트 Lancome Absolu Au Naturel Make-up Palette
68,500 / $67
137
73,500 / $72
113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3 Colors, 3 Pieces
82,000 / $80
140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23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88
95
140,000 / $137
글렌리벳 에이틴 The Glenlivet 18 Years Old / 700ml
74,500 / $73
132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 BB 크림 Lancome UV Expert XL-Shield BB Complete / 30ml
41,000 / $40
142
178,500 / $175
에스티 로더 이븐 스킨톤 일루미네이터 세럼 Estee Lauder Idealist Even Skintone Illuminator / 50ml
122,500 / $120
191
65,500 / $64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106,500 / $104
135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33,000 / $32
194
에스티 로더 페이스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스티 로더 뉴트리셔스 비타 & 목 탄력 영양 크림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Ⅱ -미네랄 크림 설화수 탄력 크림 Estee Lauder Resilience Lift Firming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Estee Lauder Nutritious Vita-Mineral / Sculpting Face and Neck Cream / 50ml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Ⅱ/ 100ml Moisture Cream / 50ml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101,000 / $99
64,500 / $63
74,500 / $73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Activating Serum / 90ml
90,000 / $88
June 2014
93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196
197
설화수 자음수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Water / 125ml
44,000 / $43
243
설화수 자음유액 Sulwhasoo Essential Balancing Emulsion / 125ml
49,000 / $48
254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31,000/ $30
307
130,000 / $127
212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Nonstop Gel Cream / 50ml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276
277
42,000 / $41
311
SK-Ⅱ 스킨 시그니처 아이 크림 SK-Ⅱ Skin Signature Eye Cream / 15g
86,000 / $84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 150ml
126,500 / $124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Hera UV Mist Cushion SPF 50+ PA+++ Duo Set
참존 스킨타운 골드 크림 & 앰플 세트 (남녀 공용) Chamzone Skin Town Gold Cream & Gold Ampule
336
339
340
에뛰드 하우스 립 퍼퓸 세트 Etude House Lip Perfume Set / 7g x 4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BB 크림 브라이트 핏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right Fit Set / 60g x 3
58,500 / $57
94
T’way Air Magazine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40,000 / $39
297
324
53,500 / $52
23,500 / $23
60,500 / $59
313
319
키엘 립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42,000 / $41
60,500 / $59
37,000 / $36
318
57,500 / $56
214
엘리자베스 아덴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이브 생 로랑 듀오 루즈 볼룹떼 이브 생 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듀오 Elizabeth Arden Ceramide Capsules Daily Yves Saint Laurent Duo Rouge Volupte Yves Saint Laurent Rouge Pur Couture SK-Ⅱ 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Youth Restoring Serum / 30 Capsules / 2 Colors, 2 Pieces Vernis A Levres / 2 Colors, 2 Pieces SK-Ⅱ Men Facial Treatment Essence / 150ml
308
SK-Ⅱ 스템파워 크림 SK-Ⅱ Stempower Cream / 80g
211
315
SK-Ⅱ화이트닝 파워 스팟 스페셜리스트 에센스 SK-ⅡWhitening Power Spots Specialist / 30ml
102,000 / $100
330
안나수이 립밤 트리오 Anna Sui Lip Balm Trio / 16g x 3
47,000 / $46
22,500 / $22
126,500 / $124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11,500 / $109
334
키엘 로사 아티카 수분 크림 Kiehl’s Rosa Arctica Regenerating Cream / 50g
65,500 / $64
345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54,500 / $53
351
알렉스 허벌 비비 크림 Alex Herbal BB Cream / 30ml
68,500 / $67
로레알 파리 수분 크림 듀오 L’Oréal Paris Hydrafresh 2 Ultra Hydrating Cream / 50ml × 2
29,000 / $28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356
364
레브론 수퍼 라스트러스 립 큐브 Revlon Super Lustrous Lip Cube / 9 Colors, 9 Pieces
51,000 / $50
393
367
오휘 퍼펙트 선블록 블랙 EX+ 듀오 O Hui Perfect Sunblock Black EX+ Duo / 60ml x 2
38,000 / $37
399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31,000 / $30
463
37,000 / $36
514
521
106,500 / $104
548
버클리 런던 러시안 스파클 세트 Buckley London Russian Sparkle Set
142,000 / $139
67,500 / $66
불가리 여성용 미니어처 컬렉션 The Bulgari Women Collection / 5ml x 5
54,500 / $53
86,000 / $84
554
스타일러스 로사 세트 Stylus Rosa Set
138,000 / $135
브레오 스포츠 왓치 듀오 Breo Sports Watch Duo
43,000 / $42
558
57,500 / $56
454
아우라 바이 스와로브스키 미니어처 향수 세트 Aura by Swarovski Eau De Parfum Collection / 5ml x 4
44,000 / $43
470
롤리타 렘피카 엘렘 오드퍼퓸 Lolita Lempicka Elle L’aime Eau De Parfum / 40ml
61,500 / $60
509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57,500 / $56
뒤어버컨 사티넬 시계 세트 (여성용) Dyrberg / Kern Satinelle Ladies Watch Set
271,500 / $266
534
535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귀걸이 J.ESTINA Yu-na Tiara Earrings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목걸이 J.ESTINA Yu-na Tiara Necklace
561
564
117,500 / $115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세트 삐에르 까르댕 렉스 볼펜 세트 Pierre Cardin Rex Ballpoint Pen Set / 7 Pens Saint-Yves Pearl Pendant Set
98,000 / $96
록시땅 러블리스트 핸즈 키트 L’Occitane Loveliest Hands Kit / 30ml x 6
55,500 / $54
53,500 / $52
533
스와로브스키 서클 목걸이 Swarovski Circle Pendant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443
466
불가리 몽 재스민 느와 로 엑스퀴즈 오드뚜알렛 Bulgari Mon Jasmin Noir L’Eau Exquise Eau De Toilette / 50ml
아디다스 스포츠 선글라스 Adidas Sports Sunglasses
18,500 / $18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지알레 애프터 쉐이브 Ferragamo Acqua Essenziale After 발렌티노 우모 오드뚜알렛 (남성용) Shave Lotion / 100ml Valentino Uomo Eau De Toilette / 50ml
니나 리치 라 떵따씨옹 드 니나 오드뚜알렛 Nina Ricci La Tentation De Nina Eau De Toilette / 50ml
53,500 / $52
립스매커 코카콜라 틴케이스 립밤 컬렉션 Lip Smacker Lip Balm Coca Cola Tin / 4g x 6
439
465
378
371
75,500 / $74
117,500 / $115
라미 사파리 화이트 볼펜 & 샤프 세트 LAMY Safari White Ballpoint Pen & Mechanical Pencil Set
51,000 / $50 June 2014
95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품 안내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568
581
579
프랭클린 코비 볼펜 세트 Franklin Covey Lexington Ballpoint Pen Set / 8 Pens
투미 델타 지갑 (남성용) Tumi Delta Global Double Billfold
122,500 / $120
78,000 / $76
135,000 / $132
100,000 / $98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10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46,000 / $45
639
628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99,000 / $97
643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Cheong-Kwan-Jang Korean Red CJ innerb Aqua Rich Ginseng Extract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65,500 / $64
701
63,500 / $62
703
젤리 벨리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Jelly Belly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Tropical Mix - 4Pieces) / 510g
27,000 / $26
T’way Air Magazine
22,500 / $22
86,000 / $84
650
카란다쉐 크레용 세트 Caran d’Ache Crayon-NeocolorⅡ/ 30 Colors
34,000 / $33
704
스위스 린트 초콜릿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35,000 / $34
57,500 / $56
631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167,500 / $164
622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ony Bluetooth Speaker
보이스캐디 Voice Caddie
626
625
37,000 / $36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615
611
LG 포켓포토 LG Pocket Photo
600
페리고 테디베어 가방 Perigot Teddy Bear Bag
85,000 / $83
609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Ⅲ 블루투스 스피커 Lifetrons DrumBass Bluetooth Speaker
96
키플링 수민 백팩 Kipling Sumin True Blue Backpack
76,500 / $75
608
596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41,000 / $40
632
오리진-에이 코-엔자임 Q10 세트 Origin-A Co-Enzyme Q10 Set / 800mg x 60 capsules x 2 bottles
98,000 / $96
651
파버 카스텔 색연필 세트 Faber-Castell 36 Water Colour Pencils
14,500 / $14
711
프레이 초콜릿 Frey Chocolate / 250g
22,500 / $22
654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33,000 / $32
713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20,500 / $20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96,000 / $94
700
다임 미니 초콜릿 Daim Minis Gift Box / 375g
18,500 / $18
800
타이거 맥주 Tiger Beer / 330ml
4,500 / $4
티웨이항공 노선도
➊
란저우
스자좡 타이위안
China
➎
➋ ➌
❾ JINAN
➐ ❽ JEJU
장자제
➏
❿
SAPPORO
FUKUOKA
Japan
SAGA
Korea
쉬저우 구이양 ➍
TAIPEI(SONGSHAN)
쿤밍
난닝
Taiwan
BANGKOK
Thailand
➊ INCHEON ⇔ SAPPORO 인천공항 ⇔ 삿포로 / 주 5회 운항 ➋ INCHEON ⇔ FUKUOKA 인천공항 ⇔ 후쿠오카 / 매일 운항 ➌ INCHEON ⇔ SAGA 인천공항 ⇔ 사가 / 주 3회 운항 ➍ INCHEON ⇔ BANGKOK 인천공항 ⇔ 방콕 / 주 5회 운항
➎ INCHEON ⇔ JINAN 인천공항 ⇔ 지난 / 주 2회 운항 ➏ GIMPO ⇔ TAIPEI(SONGSHAN) 김포공항 ⇔ 타이베이(쑹산) / 매일 운항 ➐ GIMPO ⇔ JEJU 김포공항 ⇔ 제주 / 매일 13회 운항 ❽ DAEGU ⇔ JEJU 대구공항⇔ 제주 / 매일 4회 운항
❾ 인천 ⇔ 타이위안 / 주 2회 (수,토) ❿ 인천 ⇔ 구이양 / 2주 3회 (화,토,목) 인천 ⇔ 쉬저우 / 주 2회 (수,토) 인천 ⇔ 난닝 / 2주 3회 (화,토,목) 인천 ⇔ 란저우 / 2주 3회 (화,토,목) 대구 ⇔ 장자제 / 주 2회 (목,일) 제주 ⇔ 쿤밍 / 2주 3회 (화,토,수) 제주 ⇔ 스자좡 / 주 2회 (화,토)
98 T ’way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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