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y M - 2013.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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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VOL. 35 In-Flight Magazine

AUGUST 2013 VOL. 35 In-Flight Magazine

1688-8686 www.twayair.com


Contents

T’way Air MAGAZINe August 2013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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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이색 관광 명소에서 더위를 잊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환상의 섬 제주. 내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특별한 풍경도 볼거리이지만,

t’way cover

수백여 군데에 이르는 개성 만점 박물관과 테마파크가 제주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닷속을 자유롭게 걸어보는 씨워커, 거대한 미로공원 메이즈랜드, 질주 본능을 깨워주는 비엘바이크 등 제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들을 찾아 좀 더 색다른 여름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에 가면 숨막히는 여름 폭염도 절로 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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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에 돌고래쇼…해운대가 안 부럽다

바람의 노랫소리가 들릴 듯 한적한 백사장과 유럽풍 워터프론트,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해변의 야경, 마린월드의 시원한 바닷속 풍경, 여유와 활기가 공존하는 일본 후쿠오카의 해변은 여행자에게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도심에서 가까운 시사이드 모모치에서 우미노나카미치까지 후쿠오카의 해변에는 여름의 낭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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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 I N E

표지 사진 제주도 서귀포 외돌개

광고 문의: 02-3703-7211


Contents

T’way Air MAGAZINE AuGusT 2013

TRAVEL

56 제주, 어디 가볼까 58 고원 휴양도시에서 사라져버린 모기 떼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고, 모기도 찾아보기 힘든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 고원 휴양도시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이름도 정겨운 여름 야생화 가 지천으로 핀 분주령, 산을 뒤덮은 고랭지 배추밭 이 눈길을 끄는 매봉산과 귀네미마을까지, 눈을 즐 겁게 해주는 진풍경이 널려 있다.

70 TRADITION

피오르의 신비한 풍경에 취하다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나라이다. 뭉크의 <절규>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자연유산인 피오르,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로 유명한 청정 자연 지대이다.

321개의 호수와 300여 개의 공원녹지를 갖추고 있는 오슬로와 ‘피오르의 수도’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등에는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소가 수두룩하다.

64 하늘하늘 천사 날개 같은, 모시 한국인들은 고조선 시대부터 마사로 만든 마직물로 옷을 지어 입었다. 모시는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의복 재료이다. 모시 중에서도 충남 서천군 한산에 서 생산되는 ‘한산모시’가 최상급 대접을 받았다. 한 산모시는 사람의 손길을 4000번 거쳐야만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T’way Air GUIDE 10 14 18 90 94

T’way STORY T’way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책 읽어주는 승무원 검역 및 휴대품 통관 안내 T’way Air SKY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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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EVENTS 톡톡 항공 상식 고품격 관광 코스 / 경상남도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LIFE

78 도심 속 물놀이터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굳이 멀리 떠날 필요 가 없다. 가까운 도심에서도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올여름 가볼 만한 도심 속 물놀이 장과 워터파크 등을 소개한다.

발행처 (주)티웨이항공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53, 2층 발행・편집인 함철호│편집ㆍ제작 김재태│편집위원 유연태 등록번호 성동, 라00074│등록일자 2012.7.27│인쇄처 삼화인쇄 편집 문의 02-3703-7037│광고 문의 02-370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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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40 tRAVeL In FILM 82 BetteR LIFe 지구촌 이야기 84 BetteR LIFe 책 이야기


S t r o y

리틀 스튜어디스 2기 하늘을 날다!

❶ ❷ ❶ 실제 이론교육과 비행까지 다 마친 리틀 스튜어디스들은 티웨이항공의 영원한 리틀 스튜어디스 2기로 임명받았습니다. 리틀 스튜어디스는 매년 1기수씩 선발해 운영한답니다. ❷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츰 얼굴에 미소를 띠며 티웨이 리틀 스튜어디스다운 모습을 보이는 군요~! ❸ 실제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는 안전 장비를 눈으로 보고 직접 착용해서 사용해보는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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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티웨이항공 리틀 스튜어디스 어린이들이 하늘을 날았습니다. 리틀 스튜어디스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선정된 아이들은 승무원들이 하는 서비스・안전 교육을 경험한 뒤 티웨이항공 항공기에 탑승해 1일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자~ 그럼, 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❶ 직접 서빙을 해보면서 미소와 친절한 어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네요~! ❷ 비행 후 예쁜 승무원 언니들과 함께한 리틀 스튜어디스~ “10년 뒤에 멋진 유니폼 입고 다시 만나요~!” ❸ 항공기가 불시착하거나, 비상 착륙 시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재빨리 대피해야 하는데요, 리틀 스튜어디스들도 슬라이드 실습을 체험했답니다. ❹ 리틀 스튜어디스들도 티웨이항공이 기내에서 어린이들에게 깜짝 선물로 제공하는 풍선 아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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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 의

이 벤 트

Happy t’way, it’s Yours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는 ‘Deliver(나르다)’와 ‘Fly(날다)’가 포함된 의미이며, 하늘에서 그리고 땅에서도 티웨이항공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www.twayair.com).

[ Eve nt

1

]

DHC와 함께하는 하늘 위에서도 샤방샤방 티웨이항공이 DHC와 함께 기내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김포발 제주행 전 고객에게 포어 클렌징 오일 여행용 샘플 키트와 화이트닝 샘플 키트를 제공한다.

[ Event

2

]

대학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개인의 취향> 티웨이항공이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공연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작가의 로맨틱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특히 2010년 손예진·이민호 주연의 드라마로 반영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30커플에게 초대권을 증정한다.

[ Eve nt

3

]

‘딸꾹 딸꾹 킨고의 물놀이 체험전’ 초대권 증정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여, 인천-후쿠오카, 김포-타이베이 탑승객 고객을 대상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물놀이 체험전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16일까지이며, 총 100명의 티웨이 탑승 고객들을 초대한다.

[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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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만나는 라스베이거스 아크로바틱 매직 쇼! 김포 – 제주 탑승 고객에게는 8월12일까지 기내 이벤트를 통해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초대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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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f o r m a t i o n

t’way 티패스 제휴업체 소개 회원 가입이나 포인트 사용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티웨이항공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입니다. (제주도 내에 있는 제휴사(홈페이지에 명시)에서만 본인에 한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로부터 1개월 이내입니다.)

다빈치가 창조한 놀라운 세상을 그대 로!

하나. 티웨이 탑승 고객 대상 1500원 할인 혜 택 제공 기간│ 8.1 ~31 둘. 김포발 제 주행 고객 대상 초대권 200 0장 증정 기간│ 8.12~ 31 *기내 이벤트 는 기상 상황이 나 항공기 운항 상황에 따라 달 라질 수 있습니 다.

ass 8월의 t’p

위치│제주특 별자치도 서귀 포시 안덕면 상천리 837 문 의│064-79 4-5115

관광지 몸 뮤지엄(이용 요금 15% 할인) 문의 : 064-739-0061 비엘바이크파크박물관 (이용 요금 상시 1,000원 할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847번지 문의 : 064-787-7667 아프리카박물관(이용 요금 상시 1,000원 할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833 문의 : 064-438-6585 짚라인(이용 요금 상시 20% 할인) 문의 : 1544-7991

세리월드(열기구 20%, 익스트림・카트 30% 할인) 문의 : 열기구 064-739-8254/ 익스트림 064-739-770 / 카트 064-738-8256 성읍랜드(카트・ATV・승마 30% 할인) 문의 : 064-787-5324 휴 아로마테라피(이용 요금 25% 할인) 위치 : 제주시 연동 306-6 장원훼밀리 2층 문의 : 064-748-8899 소인국 테마파크(입장권 20% 할인) 문의 : 064-794-5400

메이즈랜드(이용 요금 상시 25% 할인) 문의 : 064-784-3838

선녀와 나무꾼(입장권 15% 할인) 문의 : 064-783-9001

제주도 산방산 탄산온천 (이용 요금 상시 30% 할인) 문의 : 064-792-8300

제주 트릭아트뮤지엄(입장권 1,000원 할인) 문의 : 064-787-8774

한라하이킹(스쿠터 대여-이용료 10% 할인. 단, 7~8월 5% 할인) 문의 : 064-712-2678 제주하이킹(자전거 대여 이용료 10% 할인) 문의 : 064-711-2200 제주 공룡랜드(입장료 10% 할인) 문의 : 064-746-3060 테지움(입장료 10% 할인) 문의 : 064-799-482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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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월드(시설 이용 수에 따라 10~30% 할인) 문의 : 064-799-7272 더마파크(공연 30% 할인) 문의 : 064-795-8080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 (입장권 1,000원 할인) 문의 : 064-794-5114 건강과 성 박물관(이용 요금 15%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736 문의 : 064-792-5700

김녕미로공원(무료 엽서 교환권) 위치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산 16 문의 : 064-782-9266 동부승마 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 문의 : 064-787-5220 마라도 잠수함(이용 요금 1,5000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126 문의 : 064-794-0200 박물관은 살아 있다(입장권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색달동 2629 문의 : 064-805-0888 제주유리박물관(입장권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상예동4303 문의 : 064-792-6262 백록담흰사슴테마파크(무료 입장) 위치 : 귀포시 안덕면 화순서동로 347 문의 : 064-1899-0616 서귀포 잠수함 (이용 요금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707-1 문의 : 064-732-6060


제주에서의 t’pass 항공권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의 혜택!

대명리조트

김녕미로공원

토끼와 거북이 제주하이킹

돔베돈 한라하이킹 빕스 연동점 휴 아로마 테라피

제주시

수목원 테마파크 제주 공룡랜드

메이즈랜드 짚라인 선녀와나무꾼

돔베돈

제주 러브랜드

테지움 프스케월드

동부레저

더마파크

트릭아트뮤지엄 성읍랜드

트릭아이 미술관 다빈치 뮤지엄 세계자동차 박물관 소인국 테마파크

제주 돔레저

비엘바이크파크

고품격 차이니즈

카멜리아 힐 레스토랑 ‘제주향’ 흰사슴 테마파크 제주 유리박물관 낙지 요리 전문점 섬

산방산 탄산온천 마라도 잠수함

건강과 성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 있다

한스뷔페 뮤지엄 몸 (한스패밀리) 중문 덤장 아프리카 퍼시픽랜드 박물관 레스토랑 델리지아

석부작 박물관 서귀포 박물관 세리월드

맛집 석부작 박물관(이용 요금 1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호근동 569-2 문의 : 064-739-5588 세계자동차박물관(입장권 10% 할인) 문의 : 064-792-3000

인터넷서점 YES24

문의 : 064-751-1997

티웨이항공 티패스 메뉴에서

덤장(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38-2550 토끼와 거북이(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제주 돔 레저타운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문의 : 064-792-5688

한스뷔페(5% 할인 + 맥주 제공) 문의 : 064-738-7353

카멜리아 힐(이용 요금 1,000원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문의 : 064-792-0088 퍼시픽랜드 (요트 제트보트 20%, 씨푸드 샹그릴라 카오카오 뷔페 5% 할인) 위치 :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중문관광단지 내) 문의 : 064-738-2111

도서

VIPS 제주연동점(2인 방문 시 1인 샐러드바 50% 할인)

수목원 테마파크(이용 요금 20% 할인) 문의 : 064-742-3700

제주러브랜드(이용 요금 500원 할인) 위치 : 제주시 연동 680-26 문의 : 064-712-6988

서귀포시

문의 : 064-713-4444

레스토랑 델리지아

접속 시 3% 추가 적립 홈페이지 (www.twayair.com)

포토북 홈페이지 (www.twayair.com) 티패스 메뉴 참조.

(이용 요금 10% 할인 & 식사 주문 시 샐러드바 무료) 문의 : 064 – 738-6400 낙지 요리 전문점 섬(이용 요금 10% 할인)

렌트카

문의 : 064-739-0053

홈페이지

고품격 차이니즈 레스토랑 ‘제주향’

AJ렌터카 문의 : 1544-1600

(5% 할인 + 탄산음료 제공) 문의 : 064-744-2001 돔베돈(흑돼지 전문점: 육류 고객 냉면 제공) 공항점 064-755-0006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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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항 공 상 식

“고객님, 죄송하지만 탑승하실 수 없습니다”

여름철 제주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스쿠버

도 있답니다

다이빙. 아름다운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멋진 풍경

예를 들어 탄산 음료수에 비교해보면 뚜껑을 따기 전 음료수는

과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고 있노라면, 한 마리의 돌고래가 되어

이산화탄소가 액체 속에 녹아 있습니다. 병을 흔들고서 뚜껑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게 되면 거품이 한꺼번에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뚜껑을 천천히

이런 멋진 스포츠를 하고 난 후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정답은 ‘탈 수 없다’입니다. 다이빙을 하게 되어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 상보다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우리 몸에

열면 거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스킨스쿠버 스포츠를 하 신 분들도 물속에서 천천히 올라오신 뒤에 얼마간의 시차를 두어 야 몸속에 남아 있던 ‘사일런트 버블’과 같은 기포가 체내로 방출 되어 안전한 비행을 하실 수 있답니다.

들어가는 기체의 양도 일정하게 증가되죠. 지상에서는 녹아들

일반적으로 12시간 이내에는 이러한 기포가 다 빠져나갈 수 있

어가는 양과 배출되는 양이 1 :1로 문제가 없으나, 다이빙 후에는

으나, 티웨이항공에서는 탑승 고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다이빙을

우리 몸에 ‘사일런트 버블’이라는 아주 작은 기포가 생기게 됩니

하신 후 24시간 뒤에 탑승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다. 항공기나 높은 산 등 기압이 낮은 장소로 이동하게 되면 이 기

혹시 다이빙하고 바로 탑승하시려는 고객분들~

포가 체내에서 팽창하게 되죠. 혈류를 통해 녹아 있던 이 공기가

안전 때문이니 탑승하시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팽창하게 되면 몸속에서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파괴시킬 수

Happy t’way, It’s you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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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Air MAGAZ I N E


B o o k

책 읽어주는 승무원│티웨이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새판을 짜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 1 이달에 소개해드릴

책 소개

<새판을 짜다>는 가장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영웅들의 격전지였으며, 정치가들의 생생한 실험대였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인

사상가들이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사상이 충돌하는 장이었습니다. 표현하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으로의 도약을

방식은 달랐으나 이들이 꿈꾸는 것은 단 하나였지요. 세상을 안정시킬 새로운 이상 세계의 추구가 그것이었습니다. 저자는 그들처럼 격랑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들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새판을 짜다>는 ‘혁신’이라는 테마에 중점을 두어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을 새 롭게 조명하고 분석했습니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파격적으로 인재를 등용시켜 국

꿈꾸는 이들에게 이정표를

가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이룩한 관중부터 무력의 시대에 지식 혁명을 일으켰던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공자, 시대 변화에 따른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음을 읽고 승리의 의미를 재정의한 손자, 세습적 관료주의와 족벌주의의 철폐를 주장한 오기, 시스템으로 사람마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상앙, 설득의 기술로 합종연횡이라는 희대의 외교 전략 을 구사한 소진과 장의, 진정성 있는 용인술로 난세를 헤쳐나간 맹상군, 말더듬이 였으나 법가를 집대성하고 진시황의 사상적 멘토가 된 한비자까지, 다양한 방법으 로 개인적·국가적 혁신을 이룬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에게서 혁신의 방법을 배 워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리뷰 이달에 소개해드릴 <새판을 짜다>는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인 중국 춘추전국시 대의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생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죠? 과거의 여러 경험을 통해 현재의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자신합니다. 또한 기존의 가치가 붕괴된 세상에서 각자 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혁신이란 무엇이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딱딱할 줄 알았는데, 여러 이야기로 풀어져 있어 읽기 편 하더라고요. 널리 알려진 공자나 손자, 한비자는 물론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관중과 오기, 상앙과 같은 사상가의 다양한 일화와 그들이 남긴 흥미로운 내용의 문헌이 많이 소개되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티웨이 가족분들도 혼돈의 시기를 딛고 일어선 역사 속의 인물들에게서 혁 신의 가르침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www.facebook.com/twayair에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시면 10분께 <새판을 짜다>를 보내드립니다. 18

T’way Air MAGAZ I N E


고품격 관광 코스 Must-See Routes 고품격 관광 코스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16개 지자체의 추천으로 만들어진 엄선된 명소와 숙박지입니다. 고품격 관광 코스대로 한국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은 더 쉬워지고, 추억은 더 특별해집니다.

경상남도 동양의 나폴리, 환상적인 바다 풍경 여행

교통 안내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남해의 풍경에 반

코스 가는 방법

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마을과 정원이 이곳의 명물이다. 독일인마을

• 김포국제공항에서 사천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55분, 사천공항에서 해인

과 동피랑벽화마을, 외도의 해상식물공원 보타니아는 이색적인 테마 만큼이나 개성이 넘치지만 모두 남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 루고 있다.

사까지 차로 약 2시간

• 서울역에서 밀양역까지 KTX로 2시간 20분, 밀양역에서 해인사까지 차 로 약 1시간 50분

• 서울에서 합천시외버스정류장까지 버스로 약 4시간 30분, 합천시외버 Must Do • 전국의 미술가들이 만들어낸 동피랑벽화마을 • 1975m의 한 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타기

Must Eat • 쫀득한 아귀살과 아삭한 채소가 씹히는 마산 아귀찜 • 충무 김밥의 원조 통영 충무김밥

스정류장에서 해인사까지 차로 약 1시간

• 코스 내 이동 방법: 렌트카 또는 택시 ※대중교통이 불편해 차로 이동하 는 것이 좋음

주요 시티투어 버스 • 거제블루시티투어 전화: 055-639-3590(거제시 관광과), 055-681-

추천 코스

6188(대우투어) www.geojebluecitytour.com, tour.geoje.go.kr

첫째 날 (합천, 진주, 남해) 해인사, 홍류동계곡, 진주성, 독일인마을

• 통영시티투어 전화 055-644-5464 www.tycitu.com

둘째 날 (통영, 거제) 동피랑벽화마을,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해금강 유람

• 김해시티투어 전화: 055-330-4443(김해시 문화관광)

선, 외도 보타니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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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333-6300(미래고속관광) tour.gimhae.go.kr


볼거리

해인사 가야산 중턱에 있는 유서 깊은 사찰. 802년에 만들 어진 해인사에는 현재 두 개의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하나는 세계기록유산 인 고려대장경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보관하고 있 는 장경판전이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자연과 과학

진주성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의 미륵산 정상에

주의 성지이다.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웅장한 자태

서 국립 한려수도해상공원을 관망할 수 있는 길이

의 촉석루가 남강을 굽어보고 있는데, 촉석루는 한

1975m, 한국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이다. 국립공

국의 3대 누각 중의 하나이다. 촉석루 바로 앞 절벽

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아래에 작은 섬처럼 떠 있는 바위가, 임진왜란 당시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까지 볼 수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들었던 곳이다.

있다. 2008년 운행을 시작한 이래 3년 만에 탑승

독일인마을 빨간 지붕과 하얀 벽 등 독일 농촌의 모습을 그대 로 옮겨놓은 듯한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1960년대 경제 발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던 한국인 들. 제2의 조국 독일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직접 설계하고 건축 자재를 수입해 만든 주택들이 독일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을 완벽하게 활용해 7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려

객 4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해금강 유람선 한려수도해상공원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는 해금 강과 주변 풍광을 유람선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금 강의 원래 이름은 ‘갈도’였으나 남해의 금강산이라 하여 ‘해금강’으로 불린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 장생초를 찾아 이곳까지 왔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 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대장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동피랑벽화마을

홍류동계곡

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되살린 대표적인 사례이

가야산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약

다. 시민단체들이 마을을 살리기 위해 ‘동피랑 색칠

한려수도해상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식물

하기-전국 벽화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의 미술학도

공원. 섬의 비탈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각종 정원수

통영 동피랑벽화마을은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마을

4km의 계곡이다. ‘홍류동’은 봄에는 꽃으로, 가을

외도 보타니아

에는 단풍으로 계곡에 붉은빛을 비춘다고 해서 붙

와 미술가들이 담벼락마다 벽화를 그려넣었다. 벽

가 우거져 자라며, 반대편 평지에는 프랑스 베르사

여진 이름이다. 계곡의 물소리와 기묘한 바위들, 울

화로 유명해지면서 철거 방침이 철회되었고, 이색

이유 궁의 정원을 축소해놓은 ‘비너스가든’이 조성

창한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운치를 자랑한다.

명소로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되어 있다.

먹을거리 진주 비빔밥

던 것이 현재는 전국 각지에 충무김밥 전문점이 들

전주 비빔밥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밥이다.

어설 만큼 인기 있는 메뉴가 되었다.

숙주, 고사리, 도라지, 청포묵, 육회, 이 다섯 가지 재료에 바지락을 곱게 다져 볶아 끓여낸 보탕국과

통영 비빔밥

선짓국을 함께 먹는 것이 특징이다. 밥은 사골국물

통영 앞바다에서 나는 해초류인 생미역과 톳나물

로 지어내 수저에 들러붙지 않아 비비기에 좋고 맛

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비빔밥이다. 고기 육

과 영양도 좋다. 매년 5월 진주비빔밥축제가 개최

수로 밥을 짓는 다른 지역의 비빔밥과는 달리 맹물

되고 있다. 마산 아귀찜 아귀로 만든 매콤한 찜 요리로 마산의 향토음식이 다. 흐물흐물한 아귀 살을 살짝 데쳐 단단하고 쫀득

에 밥을 지어 맛이 깔끔하고, 볶은 조갯살과 두부, 다리라고 부르는데 통영 앞바다에서 배가 새하얀

간장을 넣어 맑게 끓여낸 두부탕국을 비빔밥 위에

자연산 도다리가 많이 잡힌다. 해쑥은 막 돋아난 여

부어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는 것이 특징이다.

린 쑥으로, 특히 통영의 쑥은 해풍을 맞고 자라 그 향이 진하다.

하동 섬진강 재첩

다. 지방이 적고 콜라겐과 레티놀이 풍부하게 들어

통영 충무김밥

토음식이다. 재첩은 낙동강 하류와 부산의 수영강

있어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은 음식이다.

김에 따끈한 쌀밥만 넣고 한입 크기로 말아낸 것을

에서도 나고 심지어 섬진강을 사이에 둔 건너마을

매콤하게 무쳐낸 무김치와 매콤하게 볶아낸 오징

광양에서도 나지만 하동이 제일 유명하다. 산란기

하게 만든 뒤 아삭한 콩나물과 톡 터지는 맛의 미더

맑은 물에서만 사는 재첩을 끓여낸 하동 지방의 향

덕, 향이 좋은 미나리를 갖은 양념장과 함께 볶아낸

통영 도다리쑥국

어나 꼴뚜기를 반찬으로 먹는 음식이다. 통영의 옛

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의 재첩이 제일 맛

도다리에 해쑥과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고 맑게

지명 ‘충무’를 붙여 충무김밥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있는데, 뽀얗게 우려낸 재첩국이나 속살을 발라내

끓여낸 국이다. 봄이 제철인 도다리는 특별히 봄도

쉬지 않아 통영 앞바다의 어부들의 도시락 메뉴였

매콤하게 무친 재첩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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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See Routes Must-See Routes are tourist attractions and accommodations that have been carefully selected based on the recommendations of the Visit Korea Committee, Korea Tourism Organization, and 16 local governments. Go on a travel to Korea and take the must-see routes. Travel gets easier, memories become more special.

Gyeongsangnam-do A trip to the Napoli of Asia with a fantastic sea view People who were fascinated by the beautiful sea off Tongyeong -called Napoli of Asia and the landscape of the South Sea -- made villages and gardens together here. These became the specialty of this area. German Village, Dongpirang Mural Village, and Oedo Botania, a marine plant park, are all as unique and exotic as their themes. They are also in good harmony with the South Sea, making beautiful landscapes. Must Do • Walking around Dongpirang Mural Village • Riding the 1975m long Hallyeosudo landscape cable car Must Eat • Masan Agwi Jjim • Tongyeong Chungmu Gimbap

Transportation Information How to get to the recommended courses • 55 m i n u te s by p l a n e to S a c h e o n A i r p o r t f ro m G i m p o International Airport, 2 hours by car to Haeinsa Temple from Sacheon Airport • 2 hours and 20 minutes by KTX to Miryang Station from Seoul Station, 1 hour and 50 minutes by car to Haeinsa Temple from Miryang Station • 4 hours and 30 minutes by bus to Hapcheon Intercity Bus Terminal from Seoul, 1 hour by car to Haeinsa Temple from Hapcheon Intercity Bus Terminal • Navigating within the course: by rental car or Taxi (※ due to poor public transportation, traveling by car is recommended)

Recommended Courses

Busan City Tour

Day 1 (Hapcheon, Jinju, Namhae)Haeinsa Temple Hongnyudong Valley Jinjuseong Fortress German Village D a y 2 ( To n g y e o n g , G e o j e) D o n g p i ra n g M u ra l V i l l a g e Hallyeosudo Landscape Cable Car Haegeumgang Island Cruise Oedo Botania

• Geoje Blue City Tour +82-55-639-3590 (Geoje-si, Tourism Division), 055-681-6188 (Daewoo Tour) www.geojebluecitytour. com, tour.geoje.go.kr • Tongyeong City Tour +82-55-644-5464 www.tycity.com • Gimhae City Tour +82-55-330-4443 (Gimhae-si, Culture & Tourism), +82-55-333-6300 (Mirae Gosok Tour) tour.gimhae. 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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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ay MAGAZ I N E


Things to Experience Haeinsa Temple This is a historical temple located halfway up Gayasan Mountain. In Haeinsa, which was built in 802, there are two cultural assets listed as UNESCO World Heritage. One is Goryeo Daejanggyeong registered in Memory of the World, and the other is the building to store Goryeo Daejanggyeong, called Janggyeong Panjeon. Haeinsa Janggyeong Panjeon has kept Goryeo Daejanggyeong intact for over 750 years using nature and science. Hongnyudong Valley This is an approximately 4km long valley stretching from the entrance of Gayasan National Park to Haeinsa Temple. The valley was given the name Hongnyudong because it is irradiated with red light from flowers in spring and from maples in autumn. It boasts of striking scenery, mixture of water sound, oddly shaped rocks, and intense forest. Jinjuseong Fortress Jinjuseong is the fortress that carries the history and culture of Jinju in brief. If you enter the gate, you will see the magnificent Chokseongnu Pavilion looking down into Namgang River. Chokseongnu is one of Korea’s top 3 pavilions. Under the cliff

right before Chokseongnu is a rock that looks like a floating small island. That is the place where Nongae jumped into the river embracing the Japanese general German Village With its red roof and white wall, this place looks just like a farm village of Germany. Most of the people who live here are Koreans who left for Germany in pursuit of economic development in the 1960s. They designed this village with imported building materials to remember their adopted country. This place exudes an atmosphere of Germany. Dongpirang Mural Village Tongyeong Dongpirang Mural Village is the most typical example of a village at risk of being torn down but was restored with a public art project. Civic organizations held the “Coloring Dongpirang - National Mural Contest” to salvage the village, and art students and artists nationwide painted murals. Since this place became famous for murals, the tear-down policy has been withdrawn, and tourists and photographers are flocking to this unique attraction. Hallyeosudo Landscape Cable Car As Korean’s longest cable car, the 1975m

long Hallyeosudo Landscape Cable Car offers a view of the whole Hallyeosudo Marine Park on the top of the Mireuksan Mountain. You can take in the grand view of the beautiful sea, which was designated as national park. What’s more, in good weather, you can see even Daemado Island in Japan. It is so popular that the number of passengers has reached 4 million people in just three years since it started operating in 2008. Haegeumgang Island Cruise You can experience Haegeumgang, which offers a spectacular view, in Hallyeohaesang National Park and surroundings from a cruise. Although originally named “Galdo,” it is now called “Haegeumgang” because it is considered the Geumgangsan Mountain of the South Sea. It is so beautiful and mysterious, legend has it that Chinese Qin Shi Huang came here looking for the elixir of life. Oedo Botania This is a marine plant park located in Hallyeohaesang National Park. On the left of the hillside of the island are various garden trees; on the opposite side, “Venus Garden,” a miniature of the garden of the French Versailles Palace in France, has been created.

Recommended Foods Jinju Bibimbap As the leading Korean bibimbap together with Jeonju Bibimbap, this bibimbap contains mungbean sprouts, bracken, bellflower roots, Cheongpomuk (mungbean jelly), and Yukhoe (beef tartare). It is eaten with Botangguk, which is soup that has been boiled together with finely chopped clams, and Seonjitguk (clotted ox blood soup). Rice does not stick to the spoon but is good for mixing because it is made with beef bone soup. This is not only delicious but also nutritious. The Jinju Bibimbap Festival is held every May. Masan Agwi Jjim (spicy monkfish with soybean sprouts) This local food of Masan is spicy steamed food made of monkfish. Soft monkfish meat becomes firm and chewy with slight blanching; it is then stir-fried together with crunchy bean sprouts, warty sea squirts that burst if you bite, and fragrant water parsley marinated in various seasonings. This is low in fat but rich in collagen and retinol; thus, it is good for beauty care and anti-aging.

Tongyeong Dodari Ssukguk (flounder and mugwort soup) This is a clean, refreshing soup. Flounder is added with soft mugwort and green chilli pepper and boiled. Flounder is in season in spring; thus, flounder in season is called spring flounder. In the sea off Tongyeong, a lot of wild flounders with white-colored belly are caught. Soft mugwort is mugwort that just came out. The mugwor t of Tongyeong is characterized by its strong fragrance because it is grown amid the sea breeze. Tongyeong Chungmu Gimbap (Chungmustyle dried seaweed rolls) As bite-sized gimbap (dried seaweed rolls) containing warm rice, they are eaten with spicy radish kimchi and spicy fried squid or baby octopus. This dish is called Chungmu Gimbap because the former name of Tongyeong was Chungmu. At first, this gimbap, which does not go bad easily, was the lunch menu for fishers in the sea off Tongyeong. Later, it became so popular that there are a lot of Chungmu Gimbap chain stores nationwide.

Tongyeong Bibimbap This bibimbap has fresh Miyeok (sea mustard) and Tot (fusiformis), seaweed grown in the sea off Tongyeong, and other various ingredients. Unlike the rice of other areas, which is made with beef bone soup, Tongyeong bibimbap is made with water for a clean taste. This bibimbap is mixed with chilli paste and clean Dubu Tangguk (tofu soup) boiled together with the fried flesh of shellfish, tofu, and soy sauce. Hadong Seomjingang Jaecheop (shellfish) This local food of Hadong is soup boiled with Jacheop (Asian clam) inhabiting clean waters only. Jaechep is grown in the downstream of Nakdonggang River, Suyeonggang River of Busan, and in Gwangyang, a neighboring area on the opposite side of Seomjingang River. Among them, Hadong Jaecheop is the most famous. Plump Jaecheop just before its spawning season in spring is most delicious, and people eat milky Jaechep Guk (Jaechep soup) or spicy Jaecheop Muchim (seasoned Jaech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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厳選おすすめコース Must-See Routes

厳選おすすめコースは韓国訪問の年委員会と韓国観光公社、 そして16の自治体の推薦による厳選された名所と宿泊施設です。 厳選おすすめコースで韓国への旅に出よう。 旅はもっと気軽に、思い出はもっと特別になります。

慶尚南道 東洋のナポリ、幻想的な海の風景の旅

アクセスガイド

東洋のナポリと呼ばれる統営の美しい海と南海の風景に魅了さ

おすすめコースへのアクセス

れた人々が集まって造った村と庭園が、 慶尚南道(ギョンサンナ

•仁川国際空港/金浦国際空港から金海国際空港まで飛行機

ムド)の見物です。ドイツ人村と東陂浪壁画村、海上植物公園の

で約1時間、金海国際空港からダルマジキルまで地下鉄とバ

外島のボタニアは、異色なテーマであるだけに個性で溢れてい

スで約1時間40分

ますが、すべて南海と調和して美しい風景を成しています。

•ソウルから釜山総合ターミナルまでバスで約4時間30分 •ソウルから釜山駅までKTXで約2時間15分

Must Do•全国の美術家たちが造り上げた 東陂浪壁画村 •1975mの閑麗水道眺望ケーブルカーに乗る

•釜山駅/釜山総合ターミナルからダルマジキルまで地下鉄とバ スで約1時間20分

Must Eat•馬山あんこうの辛味蒸し煮•忠武風のり巻きの元

•コース内の移動方法: 徒歩または公共交通(地下鉄/バス)

祖、統営忠武風のり巻き

主要シティツアーバス •巨済ブルーシティツアー 055-639-3590(巨済市観光課)、

おすすめコース

055-681-6188(デウツアー) www.geojebluecitytour.

一日目(陜川、晋州、南海)海印寺 紅流洞渓谷 晋州城 ドイツ

com, tour.geoje.go.kr

人村

•統営シティツアー 055-644-5464 www.tycitu.com

二日目(統営、巨済)東陂浪壁画村 閑麗水道眺望ケーブルカー

•金海シティツアー 055-330-4443(金海市文化観光)、055-

海金剛遊覧船 外島のボタニア 24

T’way MAGAZ I N E

333-6300(ミレ高速観光) tour.gimhae.go.kr


見る 海印寺(ヘインサ)

ドイツ人村

伽倻山(ガヤサン)の中腹にある由緒のある寺院。

赤い屋根と白い壁、ドイツの農村の景色をそのまま

802年に建てられた海印寺には、現在二つの文化

移したような村です。多くの村人は1960年代に経

財がユネスコ世界遺産に登録されています。一つは

済発展のためドイツに渡った韓国人たち。第二の

世界記録遺産である「高麗大蔵経(ゴリョデジャン

祖国、ドイツを覚えておくため村人たちが直接設計

ギョン)」で、もう一つはそれを保管している「蔵経

し、建築材料を輸入して造った住宅がドイツの風

板殿(ジャンギョンパンジョン)」です。海印寺蔵経板

情を醸し出しています。

殿は自然と科学を完璧に活用し、750年以上の時 間の間高麗大蔵経を昔のまま保存しています。

閑麗水道(ハンリョスド)眺望ケーブルカー 閑麗水道眺望ケーブルカーは、統営(トンヨン)の

紅流洞(ホンニュドン)渓谷

弥勒山(ミルクサン)の頂上から閑麗水道海上公園

外島(ウェド)ボタニア 閑麗(ハンリョ)海上国立公園の中にある海上植物

伽倻山(ガヤサン)国立公園の入口から海印寺(ヘイ

を見渡せる、長さ1975mの韓国最長のケーブルカ

ンサ)に至るまでの約4kmの渓谷です。 「紅流洞(ホ

ーです。国立公園に指定された美しい海が一目で

ンニュドン)」は春には花で、秋には紅葉で渓谷を

見渡せ、お天気の良い日には対馬まで見えます。

赤く染めるとして付けられた名前です。渓谷の水音

2008年に運行を開始して以来、3年目で搭乗客が

と奇妙な岩、うっそうとした森が調和してとても風

400万人を突破するほど人気があります。

造られています。

海金剛(ヘグムガン)遊覧船

東陂浪(ドンピラン)壁画村

雅な趣があります。 晋州城(ジンジュソン)

閑麗(ハンリョ)海上国立公園でも絶景に数えられ

晋州城は、晋州(ジンジュ)の歴史と文化が集約され

る海金剛と周りの風景が遊覧船から観賞できま

た晋州の聖地です。城門の中に入ると、韓国の三

す。海金剛の元々の名前は「葛島(ガルド)」でした

大楼閣の一つである雄壮な姿の矗石楼(チョクソン

が、南海(ナムへ)の金剛山(グムガンサン)であると

ヌ)が南江(ナムガン)を見下ろしています。矗石楼の

して「海金剛」と呼ばれました。中国の秦の始皇帝

すぐ前、絶壁の下に小さな島のように浮かんでいる

が不老長寿の草を探してここまで来たという伝説

岩が、文禄・慶長の役当時、論介(ノンゲ)が日本軍

が伝えられているくらい、神秘で美しい風景を誇っ

の大将を抱いて飛び込んだところです。

ています。

公園。島の傾斜路を中心に、左側はいろいろな庭 木が生い茂り、反対側の平地にはフランスのベルサ イユ宮殿の庭園を縮小した「ビーナスガーデン」が

統営(トンヨン)の東陂浪壁画村は、撤去される危機 にさらされていた村を公共美術プロジェクトによっ て蘇らせた代表的なケースです。市民団体が村を生 かすために「東陂浪を塗ろう-全国壁画公募展」を 開催、全国の美術学生たちと画家たちが塀ごとに 壁画を描きました。壁画で有名になると、村の撤去 方針は撤回され、異色の名所としてたくさんの観光 客と写真作家たちが訪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食べる 晋州式ビビンバ (チンジュ・ピビムパッ)

各地で忠武風のり巻きの専門店が建ち並ぶくらい 人気のあるメニューになりました。

全州式ピビムパッ(チョンジュピビムパッ)と共に韓 国を代表する混ぜご飯(ビビンパ)です。もやしとワ ラビ、キキョウの根、緑豆こんにゃく、ユッケの五つ

統営式ビビンバ (トンヨン・ピビムパッ)

の材料にアサリを細かくきざんで炒めて煮たスープ

統営近海で採れた海藻類である生ワカメとひじき

(ボタンクッ)と牛血塊の辛味スープ(ソンジックッ)

の和え物(トッナムル)に、いろいろな材料を入れて

を一緒に食べるのが特徴です。ご飯は牛骨スープ

作ったビビンパです。肉のスープ(ユクス)でご飯を炊

で炊き、スプーンに付かないので混ぜやすく、味と

く他の地域のビビンパとは違い、水でご飯を炊くた

栄養にも優れています。毎年5月に晋州ビビンパ祭

めさっぱりした味で、炒めた貝と豆腐、醤油を入れ

りが開催されます。 馬山あんこうの辛味蒸し煮(マサン・アグィチム) あんこうで作った辛い蒸し煮料理で、馬山の郷土 料理です。軟らかいあんこうの身をサッと茹で、硬 く歯ごたえが出るようにしてから、サクッとした豆 もやしと弾ける味のエボヤ、香りの良いセリをいろ いろな薬味ソースと一緒に炒めます。脂肪が少なく コラーゲンとレチノールが豊富に入っているため、

ダリ)は春メイタガレイと呼ばれますが、統営の近 海でお腹の真っ白な自然産のメイタガレイがたくさ ん獲れます。新ヨモギは芽生え始めたばかりの若 いヨモギで、特に統営のヨモギは海風にあたって育 つため濃い香りがします。 統営忠武風のり巻き(トンヨン・チュンムキムパッ) 海苔に熱い白飯だけを乗せ一口大に巻いたもの

美容と老化防止に良い料理です。

を、辛く和えた大根キムチと辛く炒めたイカやイイ

統営メイタガレイのヨモギ汁(トンヨン・ドダリスックッ)

である「忠武(チュンム)」を付けて忠武風のり巻き

メイタガレイに新ヨモギと激辛トウガラシを入れ辛 く煮た透き通った汁です。春が旬のメイタガレイ(ド

ダコをおかずに食べる料理です。統営の昔の地名 (チュンムキムパッ)と呼びますが、腐りにくく統営近 海の漁師たちの弁当メニューだったのが、今は全国

て透明に煮た豆腐スープをビビンパの上にかけてコ チュジャンと一緒に混ぜて食べるのが特徴です。 河東蟾津江シジミ汁(ハドン・ソムジンガン・チェ チョックッ)

澄んだ水にだけ棲むシジミを煮て作る河東地方の 郷土料理です。シジミは洛東江(ナクトンガン)の下 流と釜山(ブサン)の水営江(スヨンガン)でも獲れる し、蟾津江をはさんで向かいあっている光陽(グァ ンヤン)でも獲れますが、河東が一番有名です。産 卵期を前に身が膨らんだシジミが一番おいしいで すが、白く煮出したシジミ汁(チェチョックッ)や身を 剥いて辛く和えたシジミの和え物(チェチョッムチ ム)をよく食べます。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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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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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OF THE MONTH

저기, 푸른 여름이 출렁인다 불꽃처럼 환히 쏟아지는 햇빛 아래 한없이 푸른 바다가 출렁인다. 여름이 출렁인다. 사람들이 출렁인다. 잘게 부서진 파도가 폭염을 쓸어간 자리, 더위를 잊은 청량한 웃음들이 채워진다. 바다와 사람이 한 몸으로 어우러진 거기, 모래알만큼 수많은 추억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더없이 착한 마음들이 웃고 있다. 빈 몸이어서 더 즐거운 안식의 땅에 파도가 해변으로 자유를 퍼나르고 있다. 글 김재태 사진 온석원(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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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중문해변

▲ 장흥 수문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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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TRAVEL

Fuku 비치발리볼에 돌고래쇼… 해운대가 안 부럽다

시사이드 모모치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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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ka 바람의 노래 소리가 들릴 듯 한적한 백사장과 유럽풍

워터프론트, 마음을 흔드는 해변의 야경, 마린월드의 시원한 바닷속 풍경. 여유와 활기가 공존하는 후쿠오카의 해변은 시시각각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여름날의 후쿠오카 방문, 도심에서 가까운 시사이드 모모치에서 우미노나카미치까지 해변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부산 해운대가 부럽지 않다. 글 우지경(여행작가) 사진 오원호(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를 주 9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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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E TRAVEL

여유가 흐르는 시사이드 모모치 시사이드 모모치에는 야후돔, 힐튼호텔 등 후쿠오카의 랜 드마크가 나란히 모여 있다. 야후돔에서 마리존까지는 걷 기 좋은 해변이 이어진다. 해변에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 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저 바 다를 바라보거나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일광욕 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소금기를 머금은 바람이지만 피부를 스치는 촉감은 산뜻하다. 모래사장에서 비치발리 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느슨하고 나른한 풍경에 생기와 활 기를 더한다.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며 모모치의 여름과 인사를 나누는 중이다. 파도가 멋 진 날에는 서퍼들도 몰려온다. 하와이 와이키키만큼은 아 니지만 서핑을 하기에는 충분한 파도가 밀려든다. 태양을 훔치는 이들 뒤로 지중해풍 건물, 마리존이 시선 을 끈다. 마리존은 바다에 뜬 웨딩홀을 중심으로 선착장 과 레스토랑, 카페가 모인 워터프론트다. 이곳에서 쾌속선 을 타고 약 20분쯤 가면 우미노나카미치에 도착한다. 현 지인들에게는 바다 위의 로맨틱한 결혼식장이 인기다. 한 적한 평일 오후엔 노천카페에 앉아 뼛속까지 시원해질 생 맥주 한 잔 들이키며 더위를 식혀도 좋다. 맥주를 홀짝거 리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슴을 뛰게 하는 멋진 노을을 만날 수도 있다. 웃음소리, 음악 소리, 파도 소리가 화음을 이루는 모모치 의 밤은 낮보다 흥겹다. 누군가는 모래 위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고 누군가는 친구들과 떠들썩한 바비큐 파티를 하고 또 누군가는 캄캄한 밤하늘을 채우려 불꽃을 터뜨린다. 여름밤 의 시사이드 모모치는 그야말로 ‘해변의 낭만 종합 세트’다.

Travel Tip 그린버스 후쿠오카 시티 루트 버스 ‘그린’을 타면 하카타 터미널에서 출발해 기온, 텐진 등 번화가를 거쳐 시사이드 모모치까지 갈 수 있다. 1일 티켓은 700엔, 1회 승차 요금은 250엔. 그린투어 티켓을 가지고 야후돔에 가면 백스테이지 투어 입장료도 할인해준다. 아후돔 야구 마니아라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인 야후돔 구경을 빠뜨릴 수 없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돔 투어에 참여하면 필드, 불펜, 더그아웃까지 둘러볼 수 있다. 야구장 옆에는 100여 개의 상점이 모인 호크스타운몰, 힐튼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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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치 해변 백사장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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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후쿠오카타워 텐진 버스터미널 앞 1A정류장에서 버스 302,

305, 312를 타고 후쿠오카타워 미나미구치에 하차하면 된다.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걸린다. 4~9월에는 오전 9시 30분에서 밤 10시까지, 10~3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 주 월・화요일은 휴무다. 마리노아시티 후쿠오카 대형 관람차가 돌아가는 바닷가에 위치한 큐슈 최대 규모의 아울렛 쇼핑몰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쇼핑에 지칠 때는 관람차를 타고 후쿠오카 시내와 하카타 항을 조망하며 쉼표를 찍기에 좋다.

바다와 하늘을 잇는 해변의 타워

❶ 해변 쪽에서 바라본 후쿠오카타워의 전경. ❷ 후쿠오카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야경. 힐튼호텔과 야후돔이 보인다.

어느 도시에나 전망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지만 후쿠오카타워 같은 해변

❸ 후쿠오카타워 전망대 ‘연인의 성지’에 걸려 있는 사랑의 자물쇠.

의 전망대는 드물다. 후쿠오카타워에서는 시내와 현해탄의 시원스러운 전

❹ 지상 123m 높이의 전망대 의자에 앉아 창밖

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커플.

특수 코팅된 8,000장의 유리가 타워 외벽의 소재. ‘미러 세일(Mirror Sail)’ 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입구에서 티켓을 내밀면 오렌지색 원피스와 모 자를 세트로 차려입은 안내원이 미소를 지으며 한국어로 말을 건넨다. “위를 보세요.” 고개를 들어보면 유리와 철골로 된 기하하적 공간이 펼쳐진다. 마치 거 대한 만화경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SF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 법 한 공중을 통과해 전망대에 오른다는 설명을 들으니 기대감이 더욱 증폭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0초면 123m 높이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는 지상 116m와 123m 지점에서 3층과 5층으로 나눠진다. 그 사이 4층에는 ❸ ❹

스카이라운지가 자리 잡고. 3층의 북쪽과 남쪽 전망이 좋은 자리에는 소파 까지 놓여 있어 펜트하우스가 부럽지 않다. 밤이면 후쿠오카의 하늘 위에 의자를 놓아둔 듯한 특별한 자리가 된다. 전망대 한쪽에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하트 모양의 장소가 있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놓는 곳이다. 전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시간은 하늘이 푸르스름한 빛을 띠는 블 루아워부터다. 여름에는 저녁 7시 30분은 넘어야 블루아워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해변의 건물들에 불이 켜지길 기다린다. 야후돔부터 이어지는 해변은 부드러운 색조로 은 은하게 빛난다. 불을 환하게 밝힌 마리존은 동화 속 마법의 성처럼 몽환적 이다. 서쪽에서는 햇빛 속에 숨어 있던 마리노아시티가 달빛 아래 화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마리노아시티의 상징 대형 관람차는 춤을 추듯 핑크・블 루・퍼플의 네온 컬러로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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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선 타고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으로 인공 해변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배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모모치 해변이나 하카타 항

Travel Tip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우미노나카미치까지 쾌속선을 타려면 들르게 되는 여객터미널 앞의 복합몰이다. 완간시장, 슈퍼마켓,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어 페리를 타고 근처 섬으로

에서 쾌속선으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해변공

떠나기 전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장을 보기 좋다. 낮과 밤의

원에는 관람차가 도는 어린이광장, 수국동산, 선샤인 풀장, 마린월드 등의

표정이 다른데 저녁이면 조명을 밝힌 모습이 운치 있다.

시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볼거리는 단연 수족관 마린월드다. 돌고래・ 해달・상어 등 450여 종의 신비로운 해양 생물들이 살고 있다.

70여 개의 수조 중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은 수심 7m의 거 대한 파노라마 수조 앞이다. 백상어, 귀상어을 비롯해 20가지가 넘는 다 양한 크기와 모습의 상어들이 눈앞에서 유유히 유영하는 모습은 장관이 다. 그 사이로 정어리 떼가 군무를 펼쳐 더욱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❶ 후쿠오카 시내를 배경으로 하카타 만을 가로지르는 고속 페리. ❷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의 마린월드 수족관. ❸ 후쿠오카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블루아워의 마리존 모습. ❹ 마리존의 야경, 시민들이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❺ 후쿠오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리노아시티의 야경. ❻후쿠오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시내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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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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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피부를 가진 바다표범의 생활을 입 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해양 생물 아일랜드’ 도 흥미롭다. 일반 수조 옆에 원통형 수조를 세 워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원통형 수조 옆에 다가가면 어느 순간 바다표범과 어깨를 나란 히 하고 서 있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일 반 수조에서 원형 수조로, 다시 위쪽으로 바다 표범의 동선을 따라가면 먹이 체험을 할 수 있 는 지상층이 나타난다. 바다표범과 눈을 맞추 고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은 오래도록 잊지 못 할 추억이 된다. 윙크라도 하듯 눈을 찡긋거리 는 바다표범의 표정도 사랑스럽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돌고래 쇼장이다. 쇼의

주인공은 ‘남방큰돌고래’와 그보다 덩치가 큰 ‘들쇠고래’다. 영리한 돌고래 4마리의 높은 점 프는 감탄을 자아낸다. 남방큰돌고래의 몸짓 이 날렵하다면 산 만한 들쇠고래는 장대하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역동적으로 돌고래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사진에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마린월드 관람 후엔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둘 러보는 것도 상쾌하다. 자전거를 대여해 드넓은 공원 안을 달리다 보면 바다와 숲 호수를 모두 만나게 된다. 맑은 날에 시사이드 힐 시오야의 전망대에 올라 둘러보면 아무리 봐도 물리지 않 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❸

❶ 남방큰돌고래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풍선을 향해 하늘 높이 뛰어오르고 있다. ❷ 마린월드 수족관 돌고래 쇼장 전경. ❸ 마린월드 수족관의 하이라이트 돌고래 쇼. 두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물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❹ 마린월드 수족관의 대형 수조 모습. 상어와 가오리, 정어리 떼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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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소울푸드를 찾아서 음식의 수도라 불리는 후쿠오카의 대표 메뉴는 ‘정통 하카 타 돈코츠 라멘’이다. 돈코츠 라멘은 원래 나가하마 어시장 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 했다. 돼지고기와 뼈로 육수를 낸 진한 국물에 가는 면발이 인기를 끌며 후쿠오카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맛의 세계는 깊고도 넓어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맛 도 천차만별이다. 라멘 전문점이나 포장마차마다 각기 다 른 방법으로 육수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더한 메뉴를 선보 인다. 면도 취향에 맞게 아주 딱딱한 면부터 부드러운 면 까지 선택할 수 있는 가게가 많다. 면은 보통 부드러움, 보 통, 딱딱한 편, 딱딱함, 아주 딱딱함 5단계로 나뉜다. 관광 객뿐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후쿠오카에 오면 꼭 돈코츠 라 멘 한 그릇은 뚝딱 비우고 간다. 하카타 라멘을 세계적으로 알린 이치란 라면의 본점은 텐진에 있다. 12층 건물이 모두 라멘가게일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오로지 라멘 맛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독 서실 같은 1인석 인테리어를 고수한다. 다른 스타일의 일 본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캐널시티 5층 라멘스테디움으 로 가면 된다. 라멘스테디움에는 큐슈 외에 도쿄, 홋카이 도 등 일본의 인기 라멘집이 한데 모여 있다. 오징어회, 해물덮밥 등 라멘보다 좀 더 싱싱한 후쿠오카 의 음식을 만나고 싶다면 도심에서 가까운 야나기바시 시 장으로 가보자. 신선한 생선가게부터 갓 튀긴 오뎅, 와인 가게까지 활기찬 시장 풍경이 펼쳐진다. 불빛이 반짝이는 밤이라면 강가의 포장마차 거리로 떠 나는 맛 기행도 즐겁다. 나카스 강변에 오밀조밀 모인 포 장마차에서는 꼬치구이, 명란젓 교자, 곱창전골 모츠나베 그리고 돈코츠 라멘까지 후쿠오카의 대표 메뉴를 죄다 맛 볼 수 있다.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직장인들과 한껏 들뜬 여행자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잔을 기울인다.

Travel Tip 캐널시티 텐진과 하타카 역 사이에 180m 길이의 운하(캐널)를 감싸고 호텔・레스토랑・영화관 등 약 270개의 상점이 모여 있는 친환경 복합 쇼핑문화공간이다. 운하의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늘 다양한 무료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시간 정각에 열리는 음악 분수 쇼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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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eat 멘타이코(명란젓) 짭조름한 반찬 명란젓은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건너가 일본식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후쿠오카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 됐다. 후쿠오카에서는 다양한 명란젓과 멘타이코(명란계란말이), 멘타이코 센베(명란젓 전병) 등 명란젓을 활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카타 토오리몬 오직 후쿠오카에서만 살 수 있는 과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12년 연속 세계적인 식품 품평회 ‘모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미츠코시 등 텐진 백화점 지하상가나 공항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다. 히요코 혼포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병아리 모양 히요코 혼포의 고향이 후쿠오카다. 1912년 후쿠오카 근교 탄광 마을 과자가게 주인장이 귀여운 병아리 과자를 고안해낸 것이 그 시초다. 여름에는 햇차 앙금으로 속을 채운 말차 병아리 과자를 만날 수도 있다.

❶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캐널시티는 조형미가 뛰어나다. ❷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촌에서는 라멘, 꼬치, 튀김 등의 메뉴와 곁들여 마실 술을 판다. ❸ 야나기바시 시장의 모습. 각종 해물과 반찬거리, 간식거리 등을 주로 판매한다. ❹ 후쿠오카 지방 스타일의 돈코츠 라멘.

❺ 야나기바시 시장에서 만난 어린 사장님. 카메라가 쑥스러워 혀를 쏙 내미는 모습이 천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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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 FILM

꿈, 내면으로 떠나는 길고도 깊은 여행 <인셉션> 글 이지선(영화평론가)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날씨는 덥고, 습도

실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평가 절하할 필요는 없

단계로 빠져나와야 하는 복잡한 작전을 수행하면

는 높다. ‘떠남’에 굳이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

다. 어떤 스트레스는 잠깐의 수면으로 풀리기도 하

서 코브와 일행들은 파리 시내를 거닐고, 런던의 거

만,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흐르는

니까. 게다가 내면을 살피는 것만큼 중요한 여행이

리를 질주하고, 눈 쌓인 설원을 달린다. 고급 호텔의

시절이라면 없는 핑계라도 만들고 싶어지는 것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수많은 사람이 여행의 장점으

바에 앉아 있거나 동양적 분위기를 지닌 바닷가 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종종, 핑계는 쉬 만들어지지

로 자아의 발견을 꼽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배

택 안을 헤매기도 한다. 수많은 위기와 절체절명의

않고 상황은 발목을 잡는다. 이른 휴가를 다녀와서,

트맨> 시리즈 이후 세계적 거장이 된 감독 크리스토

순간들을 넘기며 이들의 여행은 계속된다. 남자의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경제력이 허락하지 않아서, 갈

퍼 놀란의 <인셉션>은 바로 이 꿈에 관한, 꿈을 통해

내면에 들어앉은 불안과 팀원들의 긴장된 사정이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떠나는 이들이 그러

실현되는 어떤 여행에 관한 영화다.

서로 마주치고 상호 작용을 하면서 여행은 더욱 많

하듯, 떠나지 못하는 이들 역시 수만 가지 이유를 갖

타인의 꿈속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빼낼 수 있게

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

고 있다. 눈앞의 현실을 버릴 수도 없고 욕망을 누를

된 근미래. 꿈을 훔쳐내는 데 탁월한 소질을 가져 세

할 법한 이 모든 스펙터클은 꿈이기에 가능한 것이

수도 없다면, 이 딜레마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계적 수배자가 된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었다.

다행히도, 인류에게는 ‘꿈’이라는 공통의 재능이

팀을 구성해 새로운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작전 수

지금, 마침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다면 눈을 감고

있다.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꿈을 꾸지 않

행에 허락된 시간은 비행기가 날고 있는 단 몇 시간.

잠을 청해보자. 잠시라도 상관없다. 그 어느 곳보다

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인간’이라는 공통의 특질을

그 사이 코브와 팀원들은 잠들어 있는 한 남자의 내

푸른 바다와 더위마저 잊게 할 설원의 풍경이 머릿

타고났다면, 잠들어 있는 동안 어디로든 떠날 수 있

면을 샅샅이 살피는 여행을 해야 한다.

속에서 당신을 반길지도 모른다. 영화 속의 인물들

는 것이다. 당장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볼 수 없는

당연히, 작전은 평소보다 복잡하고 여행은 그 어

처럼 생각을 도둑맞는 경우나 깨어나지 못하는 상

세계의 어느 곳이라도, 꿈속에서라면 갈 수 있다. 마

느 때보다 길다. 타인의 생각을 단순히 훔치기만 하

황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우리의 친절한 승무원들

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세계 일주 계획도, 체력이 모

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의 씨앗을 심어야 하기

이 잠든 승객을 버려두고 갈 리 없을 테니까. 그리고

자라 해낼 수 없었던 올레길 완주 계획도, 현실에서

때문이다. 코브와 팀원들은 3개의 단계로 구성된

혹시 아는가, 잠깐의 쪽잠으로 내면 깊숙이 잠재돼

해낼 수 없어서 마음의 짐이 되었던 그 모든 것을, 꿈

다차원의 꿈을 설계한 뒤, 남자의 꿈속으로 들어간

있던, 그 어떤 여행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속에서라면 실현할 수 있다.

다. 정해진 순간에 다음 단계로 들어가거나 이전의

무언가를 찾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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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이색 관광 명소에서 더위를 잊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환상의 섬, 제주. 내륙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자연환경도 볼거리이지만 수백여 군데에 이르는 개성 만점 박물관과 테마파크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들과 함께 좀 더 색다른 여름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에 가면 무더위도 실종된다. 글・사진 신영철(여행작가)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를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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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 Tourist Attractions to Chase Away the Summer Heat Jeju is renowned for its beautiful views and fantastic natural landscapes. But the island is also home to hundreds of unique museums and theme parks. Let’s take a look at some of Jeju’s most popular tourist attractions, exciting places where you can have fun and escape the summer heat. Written and Photos by Shin, Young-Cheol (travel writer) * Tway Airlines flies daily between Gimpo and Jeju.

個性あふれる異色の観光スポットで暑さを吹っ飛ばそう 天恵の自然景観を誇る幻の島、済州。内陸とは全く異なる特別な自然環境も見どころだが、数百ヶ所に至る個性溢れる博物館とテーマパークが、旅 行のまたもう一つの楽しさをサポートする。済州のホットプレイスとして人気を集めている新しい観光スポットと共に、一風変わった夏旅行に出発し てみよう。そこに行けば蒸し暑さも吹き飛ぶだろう。 文・写真 / シン・ヨンチョル (旅行作家) *ティーウェイ航空は金浦-済州を毎日運航しています。

차귀도를 트래킹하는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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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❶ 호흡이 편해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는 여행자들. ❷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이 나는 씨워커 체험. (사진 제공 : 씨워커)

❶ ❷

바닷속을 자유롭게 걷다, 씨워커 ▶ 바닷속을 자유롭게 걸어 다닌다? 씨워커(Sea walker)에서라 면 수영을 못 해도 가능하다. 드라이 수트와 특별하게 고안된 헬 멧을 착용하고 전문 가이드와 함께 바다 밑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수중 올레를 따라 우아한 몸짓으로 일렁이는 해초, 물고기 들과 노닐며 수중에서 마시는 주스 한 잔의 맛은 각별하다. 연인 에게 특수 제작된 아쿠아 노트에 글을 적어 사랑의 메시지를 전 할 수도 있다. 야간에 바닷길을 걷는다면 조명을 찾아 몰려든 물 고기 떼의 군무가 환상적이다. 육지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중력은 씨워커 체험의 또 다른 매 력. 우주비행사가 되어 무중력의 공간을 유영하는 기분이다. 아 무리 몸치라도 수중 점프나 덤블링이 가능하다. 헬멧 안으로 물

1

Walking underwater is a totally different experience. The

이 스며들지 않으니 화장이 지워질 염려도 없다. 씨워커에서라면

special gravity beneath the sea is one of the great charms of

남녀노소 모두가 특별한 기술 없이 지상에서처럼 바다를 편하게

Sea Walker. People have described it as feeling like walking

대할 수 있다.

weightless in space. Even if you’re clumsy on land, you can be

위치 : 제주시 도두이동 1669-1

an underwater gymnast, jumping and tumbling with ease. Sea

전화 : 070-8900-2866

Walker requires no special skills, so it’s a fantastic underwater

Sea Walker: Take a Stroll Under the Sea

opportunity for everyone. Location: 1669-1 Dodooi-dong, Jeju-si Inquiries: 82-70-8900-2866

Can it really be possible to walk underwater? It is with the Sea Walker program, even if you can’t swim. Just slip into a dry

海の中を自由に歩く、シーウォーカー

suit and a special helmet, and you can walk around under the

海の中を自由に歩くとは? シーウォーカー(Sea walker)だった

sea with an expert guide. Stroll along the Sea Olle Trail, watch

ら泳げなくてもいい。ドライスーツと特別に考案されたヘルメ

swaying seaweed and colorful fish, and even enjoy a glass of

ットを着用して専門のガイドさんと一緒に海の底を自由に散

refreshing juice! Couples can exchange romantic messages

策することができる。水中の丘を辿って優雅な身振りでゆら

on special waterproof paper called aqua-note. And if you go

ゆらと動く海草、お魚たちと遊びながら水中で飲むジュース

at night, you can enjoy the fantastic dance of schools of fish

一杯の味は格別だ。恋人たちのために特殊に作られたアクア

flocking around the lights.

ノートに文字を書いて愛のメッセージを伝えることもでき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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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間に海辺の道を歩くと、照明の明かりを求めて集まってき

▶ 제주도 서부, 자구내 포구에서 배로 10여 분이면 도착하는 차

た魚たちの群舞がファンタスティックである。

귀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된 곳이다. 30년

陸地と違って感じる重力は、シーウォーカー体験のもう一

동안 사람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이제야 빗장이 풀렸다. 섬에 들

つの魅力。宇宙飛行士となって無重力の空間を遊泳する気分

어서면 허물어진 돌집 하나가 여행자를 맞는다. 이 섬에 사람이

だ。いくら鈍い人でも水中ジャンプやタンブリングができる。ヘ

살던 시절의 흔적이다. 당시 섬사람들은 모두 욕심 없이 한 식구

ルメットに水が入り込まないから化粧がおちる心配もない。シ

처럼 지냈으며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옷 하나 걸치지 않고

ーウォーカーなら老若男女が特別な技術がなくても地上のよ

살았다고 한다.

うに海を気楽に楽しむことができる。

그들이 섬을 떠나고 수십 년간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은 섬은

住所 : 済州市 道頭 2洞 1669-1

그대로 자유를 누렸다. 독특한 화산 절벽, 무성한 초원 등 걸음마

問い合わせ : 070-8900-2866

다 순수 자연의 절경들이 이어진다. 한 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마 친 후 다시 배를 타고 나가면 매 형상의 바위가 작별을 고한다. 이 곳의 매바위는 호종단 전설과 더불어 ‘다시 돌아가지 못한 섬’이

30년 만에 개방된 신비의 섬을 걷다, 차귀도

라는 의미를 지닌 차귀도(遮歸島)의 전설을 떠오르게 한다. 그 옛날 중국의 한 황제가 제주에서 왕의 기운을 지닌 이가 태 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 이를 두려워한 황제는 호종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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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❶

❶ 차귀도 등대 ❷ 바닷가에 노란 꽃바다를 이룬 땅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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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는 풍수지리사를 보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황제의 명을

without clothing, like Adam and Eve in the Garden of Eden, and

이행하고 호종단이 중국으로 돌아가던 중, 그가 탄 배는 이곳에서

that they got along like one big family.

매로 변한 제주의 신에 의해 침몰당해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배 타는 장소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9. 차귀도유람선

Since that time, the island’s natural beauty has been preserved. With every step you take, you’ll enjoy magnificent

(09:30~18:30 사이 30분마다

views such as unique volcano

유람선 운행. 예약 필수)

cliffs and seemingly endless

전화 : 064-738-5355

grasslands. As you leave the island after a one-hour trek, a

Chagwi Island: Experience an Uninhabited Paradise

hawk-shaped rock will bid your ship farewell. T his r o ck ac t uall y has an interesting legend attached to it,

Chagwi Island is 10-minute boat

one that is related to the island’s

ride from Jagunae port, which

name. Chagwi means “Never

is located in the western part of Jeju. The whole island has been

going back.” Legend has it that a 굽이마다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선보이는 섬돌이길.

Chinese emperor heard a prophecy

designated as Korea’s National Treasure Number 422. People

that a baby destined to become an emperor would be born on Jeju

were forbidden to set foot on the island for 30 years, but it has

Island. Afraid, he sent an assassin to kill the baby. The assassin

recently been reopened to visitors. Currently uninhabited, you

succeeded in his grim task, but as his ship left the island, the god

can see traces of past residents, such as a collapsed stone house

of Jeju transformed himself into a giant hawk and sunk it, assuring

near the shore. It is said that past inhabitants of this island went

that the killer would never return to his hom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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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개방한 천연기념물 제422호, 차귀도.

Departure location: 3616-9 Gosan-ri, Hangyeong-myeon,

の島は、そのまま自由を享受した。独特な火山絶壁、生い茂っ

Jeju-si (Chagwi Island Ferry / runs every 30 minutes between

た草原など歩くすべての道に純粋な自然の絶景が続く。一時

09:30~18:30 / reservations necessary)

間ほどのトレッキングを終えた後、また船に乗って出て行く

Inquiries: +82-64-738-5355

と、鷹の形をした岩が別れを告げる。この鷹の岩は、胡宗旦の 伝説と共に「また戻ってくるこ

30年ぶりに開放さ れた神秘の 島を歩く、遮帰島 (チャクィとう)

との出来ない島」という意味を 持つ遮帰島の伝説を浮び上か ばせる。 その昔、中国のある皇帝が済

済州島西部にあるチャグネ浦口

州島で王の気勢を持つ人が生

から船で10分程度で渡れる遮帰

まれるという予言を受けた。こ

島(チャクィとう)は、島全体が天

れを恐れた皇帝は胡宗旦とい

然記念物第422号に指定されて

う風水地理師を送ってこれを

いるところである。30年間人の

未然に防止しようとした。皇帝 の命令を履行して胡宗旦が中

接近が禁止されていたが、やっと 公開された。島に入ると一つの崩

해안 절벽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자들.

国へ帰る道のこと、彼が乗って

れた石の家が旅行者を迎える。この島に人が生活していた時代

いた船は、ここで鷹に生まれ変わった済州島の神に沈没され

の跡だ。当時、島の人々は何の欲張りもせず、一家族のように過

て帰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という。

ごしていた。エデンの園のアダムとエバのように服を着ずに過

船乗り場 : 済州市 翰京面 高山里 3616-9 遮帰島遊覧船

ごしていたという。

(09:30~18:30まで30分毎に運行・予約必須)

彼らが島を離れ、数十年のあいだ人の手が届かなかったこ

問い合わせ : 064-738-5355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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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미노스 왕도 울고 갈 거대한 미로공원, 메이즈랜드

Maze Land: Enjoy a Labyrinth Worthy of King Minos Maze Land is a maze theme park. It was designed to reflect three things said to exist in abundance on Jeju – rocks, wind, and women. Built predominantly from wood and stone, the

▶ 메이즈랜드는 제주의 삼다(三多 : 돌, 여자, 바람)를 주제로

maze has a length of 5.2 kilometers, a distance that would have

형상화한 미로공원이다. 길이만 해도 총 5.2km에 달하니 전설

amazed the legendary King Minos. The rock section of the maze,

의 미노스 왕도 울고 갈 정도로 규모가 거대하다. 2.4km에 이르

measuring 2.4 kilometers in length, is surrounded by a stone

는 돌 미로에는 높이 1.8m의 돌담이 이어져 장대함이 느껴지고

wall nearly two meters high. The wind section, measuring 1.3

1.3km에 이르는 바람 미로에는 측백나무가 줄을 이어 청량함이

kilometers in length, is lined with thuja trees, providing visitors

감돈다. 1.5km에 이르는 여자 미로에서는 애기동백과 랜란디가

with a refreshing breeze. And the women section, measuring 1.5

아기자기한 매력을 선사한다.

kilometers in length, is lined with charming sasanqua tea tress.

전설의 미노타우로스야 광폭하되 지혜가 없어 미로에 갇혀 지

Unlike Theseus, who had no map when he entered the maze

냈지만 관람객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미로 탈출용 지도)가

to slay the Minotaur, Maze Land visitors are given a map that

주어지니 미로에 들어서도 빠져나오지 못할 염려는 없다. 친구와

shows how to escape. So don’t worry about being trapped!

연인과 가족과 머리를 맞대고 미궁을 빠져나오면 그리스 신화의

Putting your head together with your family or friends, you’re

테세우스가 된 듯하다. 미로 외에도 고대 크레타 섬의 미노타우

sure to find your way to freedom. In addition to the maze itself,

로스 미궁 전시물, 14세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퍼즐, 단계별 문제

visitors can enjoy maze-related exhibits and activities, puzzles

로 미로를 탈출하는 지식 미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

dating as far back as the 14th century, and maze games that can

어 즐거움을 더한다.

only be escaped by answering quiz questions.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322

Location: 3322 Pyeongdae-ri, Gujwa-eup, Jeju-si

전화 : 064-784-3838

Inquiries: +82-64-784-3838

세계 최대의 미로공원, 메이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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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ノス王も泣いてしまう巨大な迷路公 園、メイズランド メイズランドは済州島のサムダ(三多 : 石、女、風)をテーマに 形象化した迷路公園だ。長さだけでも5.2kmに達し、伝説の

ミノス王も泣いてしまうほど規模が大きい。2.4kmに達する

石迷路には高さ1.8mの石垣が続き、壮大さが感じられる。 1.3kmに達する風の迷路にはコノテガシワが並び、清涼感が 漂う。1.5kmに達する女迷路では小さな椿とレンランディが色 とりどりの魅力を放つ。 伝説のミノタウロスは凶暴だが知恵がなく迷路 に閉じ込められていたが、観覧客にはアリアドネ ーの麻糸の玉(迷路脱出用の地図)が与えられる ため、迷路に入っても抜け出すことのできない心

❷ ❶

配はない。友人と恋人と家族と頭をひねって迷宮 をうまく抜け出せば、ギリシャ神話のテセウスに

❶ 영화배우 최민수가 타던 바이크.

なったような気分になる。迷路の他にも古代クレ

❷ 바이크를 시승하며 즐거워하는 아이.

タ島のミノタウロス迷宮展示物、14世紀から近代 のものに至るパズル、段階別の問題を解きながら 迷路を脱出する知識迷路など多様な見どころと

이 교통면허시험장’이 있어 교통 안전

体験することができ、楽しみを増し加える。

체험도 가능하다.

住所 : 済州市 旧左邑 坪垈里 3322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847

問い合わせ : 064-784-3838

전화 : 064-787-7667

질주 본능을 깨우다, 비엘바이크

BL Bike Park: Enjoy a Bicycle and Motorcycle Museum What could be more satisfying than driving on the coastal roads of Jeju Island with the wind in your face? Even if you don’t know

▶ 에메랄드 빛 바다를 따라 쭉 뻗어나간 제주의 해안도로에 들

how to ride a motorcycle, there is a place where you can go to

어서면 속도를 즐기지 않는 이들이라도 질주 본능이 꿈틀거리기

appreciate the beauty of two-wheeled vehicles. BL Bike Park is

마련이다. 온몸으로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려보고 싶

a theme park featuring bikes and motorcycles from all over the

다. 이런 질주 본능에 잘 어울리는 장소가 비엘바이크파크다. 세

world. Visitors can see about 150 bikes and motorcycles, including

계의 바이크를 테마로 한 이곳에서는 2차 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a Motobécane made in France with automobile parts during the

자동차부품으로 만든 모토뱅깡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이 탔던 벨

Second World War and a Velosolex moped that Charlie Chaplin

로솔렉스 등 150여 대의 바이크를 만날 수 있다. 모두가 지금도

rode. All of the bikes and motorcycles at the park are in working

작동되는 진품들이다.

condition.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라이더들의 로망이라는 차퍼바이

One of the main attractions is the Chopper Bike. Taking a full

크. 1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제작되었기에 한 대의 가

year to assemble by hand, each Chopper Bike costs more than

격이 1억원을 호가한다. 카페에 전시된 초호화 차퍼바이크, 레드

100 million won. Looking at this ultra-luxurious motorcycle, you

홀스 앞에 서면 시속 300km로 달린 듯 스릴과 통쾌함이 느껴진

can imagine the thrill of speeding along at 300 km/hour. Along

다. 바이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물과 더불어 야외에는 ‘어린

with the various exhibits, children can also enjoy activities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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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related to traffic safety in the License Test Course for Children. Location: 847 Sehwa-ri, Pyoseon-myeon, Seogwipo-si Inquiries: +82-64-787-7667

疾走本能を引き起こすBLバイク エメラルドの光を放つ海に沿って続く済州島の海岸道路に入 ると、いつもはスピードを出さない人でも疾走本能がうごめく。 全身で済州島の風に当たって思いっきり走ってみたい。こんな 疾走本能にぴったりの場所がBLバイクパークだ。世界のバイク をテーマにしたこのパークでは、第2次世界大戦当時にフラン スで自動車部品で作られたモトベンカンをはじめ、チャーリー ・チャップリンが乗っていたベロ・ソレックスなど150台余りの バイクを見ることができる。全部今でも作動する珍品だ。 特に目をひきつけるのはライダーたちのロマンとわれるチョ ッパーバイク。1年を越える時間をかけて手作業で製作された ため、一台1億ウォンの価値がつけられる。カフェに展示され た超豪華チョッパーバイクであるレッドホースの前に立つと、 時速300kmで走るスリルが伝わってくる。バイクをテーマに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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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多様な展示物と共に、野外には「子供交通免許試験場」があ って、交通安全体験もすることができる。 住所 : 西帰浦市 表善面 細花里 847 問い合わせ : 064-787-7667

신비의 도로에서 만나는 석부작 테마파크, 신비원

▶ 제주시에 위치한 ‘신비의 도로’는 차의 시동을 꺼도 위로 올라 가는 신기한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치 도깨비가 요 술을 부리는 듯하다 하여 일명 ‘도깨비도로’라고도 불린다. 신비 원은 도깨비도로 바로 앞에 위치한 석부작 테마파크. 이곳의 김 정수 원장은 분재예술의 달인으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로 그의 손 끝에서 나오는 석부작은 그 자체가 예술품이라 할 만하다.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아담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오랜 시간과 정 성을 통해 완성된 다양한 석부작을 만날 수 있다. 신비의 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유독 기이한 형태의 선돌 이 많다.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독특 한 풍광과 자연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 : 제주시 노형동 291-25 전화 : 064-748-8838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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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biwon: Walk Around a Seokbujak Theme Park near Mysterious Road Mysterious Road gets its name from the fact that cars seem to roll uphill when their engine is turned off. Directly in front of this spooky attraction is Shinbiwon, a bonsai theme park run by Kim Jung-Soo, a master of the art of bonsai. Visitors can see a lot of seokbujak (a Korean word which refers to the art of making holes in stones and growing trees or flowers in them) items created by Kim himself. Walking along a small path shaded by trees, you’ll pass strangely shaped stone monoliths that look as though they were sculpted by ghosts, making you feel like you’re in a different world. Shinbiwon is a great place to enjoy a quiet day of rest. Location: 291-25 Nohyeong-dong, Jeju-si Inquiries: +82-64-748-8838

神秘の道路で出会う石斧の テーマパーク、神秘院 済州市にある「神秘の道路」は、自動車がエンジンを止めても 坂道を登っていく不思議な現象を見せる所で有名だ。おばけ (トッケビ)が動かしているようだという意味で「トッケビ道路」 とも呼ばれる。神秘院はトッケビ道路のすぐ前にある石斧テ ーマパーク。このテーマパークの院長であるキム・ジョンス氏 は盆栽芸術の達人といわれている人物であり、彼の指先から 出る石斧作はそれ自体が芸術品に値する。木陰が続くこぢん まりとした小道をたどって歩いていくと、長い時間と誠意を尽 くして完成された多様な石斧作に出会うことができる。 神秘の道路のそばにあるせいであろうか、特に奇妙な形を した石が多い。あたかも他の世界に入り込んだような感じを 与える場所だ。独特な風景と自然の中で静かな休憩を味わう

のに適した場所だ。

住所 : 済州市 老衡洞 291-25 問い合わせ : 064-748-8838

❶ 괴석과 석부작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산책로. ❷ 암벽 끝에 아슬아슬 자라는 소나무 석부작. ❸ 석부작 테마파크, 신비원. ❹ 입구의 도깨비도로와 어울리는 도깨비 석상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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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제주에도 커피나무가 자란다? 코레아 커피 ▶ 언제부터인가 커피 한 잔의 시간은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커 피나무를 직접 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싶다. 커피농장을 겸하고 있는 코레아 커피에 가면 커피나무를 볼 수 있다. 코레아커피 대 표 노명철씨는 7년 전 제주에서 커피나무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사람이다. 신선해서 잡맛이 없다는 점이 제주산 커피의 가장 큰 장점. 아직까지는 소량 생산이라 지인들에게 맛을 보이 는 정도이지만 곧 코레아 커피를 찾는 손님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지 제주산 커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제주의 기후에 맞는 커피나무를 완성해서 제주다운 맛이 나는 커피빈을 생산하는 것’이 노대표의 바람이다. 운이 좋다면 이곳 에서 생산된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다. 꼭 제주산 커피가 아니더 라도 신선한 원두를 강조하는 노대표가 직접 로스팅해 내려주는 커피는 녹차처럼 깔끔하고 향이 깊다. 예약을 하면 아이들과 함 께 커피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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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❹

❶ 7년 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커피농장을 일군 노명철씨.

위치 :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974-4 전화 : 010-3490-3370

Corea Coffee: See Coffee Trees Growing on Jeju

❷ 코레아 커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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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커피꽃이 지고 난 후 맺힌 원두. ❹ 코레아 커피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두. ❺ 커피 농장에서의 드립커피 한 잔.

済州島でもコーヒーの木が育つ? コレアコーヒー いつからだろうか、コーヒー一杯の時間は日常となった。し かしコーヒーの木を直接見た人はどれほどいるだろうかと思 う。コーヒー農場を兼ねているコレアコーヒーに行けばコーヒ

Drinking a morning cup of coffee has become a routine for many

ーの木を見ることができる。コレアコーヒーの代表ノ・ミョン

of us. But how many people have actually seen coffee trees? At

チョル氏は7年前に済州島で初めてコーヒーの木を栽培した

Corea Coffee, a small café located on a coffee plantation, you

人。新鮮で雑な味がないという点が済州産コーヒーの最も大

can these trees growing on Jeju. Roh Myeong-Cheol, the owner

きい魅力。今のところはまだ少量生産で知人に味を見せる程

of Corea Coffee, was the first to begin growing coffee trees on

度であるが、まもなくすればコレアコーヒーを求めるお客さ

Jeju seven years ago. The coffee grown here is so fresh that it

んたちにいつでも済州産のコーヒーをリリースすることがで

doesn’t have any impure tastes.

きるという。

Coffee Corea only produces extremely small quantities of

「済州島の気候に合ったコーヒーの木を完成させ、済州らし

coffee beans, so few people have the opportunity to taste coffee

く美味しいコーヒー豆を生産すること」がノ代表の願いだ。運

made from them. Currently, the coffee served to visitors comes

が良ければここで生産されたコーヒーを直接味わうことがで

from elsewhere, but it is made with freshly roasted beans, so it

きる。必ず済州産のコーヒーではなくとも、新鮮な豆にこだわ

tastes sublime. Roh hopes to soon be serving drinks made from

るノ代表が直接ロースティングしたコーヒーは、緑茶のように

his own beans. If you make a reservation at Corea Coffee, you

すっきりしていて香り深い。予約すれば子供たちと一緒にコー

can also enjoy coffee-related activities with your children.

ヒー体験を楽しむことができる。

Location: 974-4 Taeheung-ri, Namwon-eup, Segwipo-si

住所 : 西帰浦市 南元邑 泰興里 974-4

Inquiries: 82-10-3490-3370

問い合わせ : 010-3490-3370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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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면세점 쇼핑과 럭셔리한 식사를 동시에, 레스토랑 델리지아

satisfy nearly everyone. If you want to try Jeju specialties,

▶ 이탈리아어로 ‘환희’ ‘쾌락’의 의미를 지닌 델리지아(Delizia)는

unexpectedly affordable. Delizia is located inside the Jeju

드넓은 창을 통해 야자수와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푸른 바다가

Convention Center, so visitors can enjoy shopping at the JDC

손에 잡힐 듯 전망되는 퓨전 레스토랑이다. 한식을 비롯해 스테

Duty Free Shop after their meal.

이크나 스파게티 등 양식 메뉴도 동시에 구비하고 있어서 다양한

Location: 2700 Jungmoon-dong, Seogwipo-si

입맛을 만족시켜준다.

Inquiries: 82-64-738-6400

the roasted hairtail or the seafood in an earthen pot are recommended. The size, decor, and service of Delizia are comparable to those of most upscale hotel restaurants, but the prices are

특히 청정 재료로 맛을 낸 은갈치 구이나 해물뚝배기 등 제주

물론이요, 레스토랑의 규모나 인테리어, 서비스는 최고급 호텔

免税店ショッピングとラグジュアリー な食事を同時に、レストラン デリジア

못지않은 데 비해 가격이 의외로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델리

イタリア語で「歓喜」「快 楽 」という意 味を持つデリジア

지아가 자리한 제주컨벤션센터 내에는 JDC면세점이 영업 중이

(Delizia)は、広い窓の向こうにヤシの木と地中海を連想させる

어서 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青い海が手で握れるような展望が備えられているフュージョン

위치 : 서귀포시 중문동 2700

レストラン。韓国料理をはじめステーキやスパゲティなど洋食

전화 : 064-738-6400

メニューも一緒にあるから様々な食欲を満足させてくれる。

만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메뉴들이 구미를 당긴다. 음식의 맛은

Restaurant Delizia: Fill Your Stomach with a Luxurious Meal

特に清浄材料で味を出したタチウオ焼きや海鮮鍋など、済 州島だけの魅力を醸し出すメニューが食欲をそそる。食べ物 の味は勿論、レストランの規模やインテリア、サービスは最高

Delizia, which means ‘pleasure’ or ‘delight’ in Italian, is a

級ホテルに劣らないのに比べ、価格がわりと安いというのが

restaurant where diners can enjoy a wonderful view of palm

魅力。デリジアが位置する済州コンベンションセンター内には

trees and the cobalt blue sea through wide windows. It serves

JDC免税店があり、ショッピングも楽しむことができる。

a variety of dishes from traditional Korean food to Western

位置 : 西帰浦市 中文洞 2700

favorites such as steak and spaghetti, offering something to

問い合わせ : 064-738-6400

제주컨벤션센터 내 고품격 레스토랑, 델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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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

어 디

가 볼 까

J

e

j

u

동부승마레저타운

요트투어 샹그릴라

‘2013 핫 썸머 비어 축제’

티웨이 탑승객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주소 동부승마 (실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873번지 운영 시간 09:00~17:30 문의 전화 동부승마 064-787-5220

해피코스 성인 60,000원/소인 40,000원 미니코스 성인 40,000원/소인 30,000원 운항 기본 코스 요트 마리나항 출발 → 주상절리대 → 바다낚시→ 세일링 → 먼바다 → 요트 내 여흥 → 갯깍주상절리대→ 중문해수욕장 → 요트 마리나항 도착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950-5(중문관광단지 내) 프라이빗 투어 및 썬라이즈 투어 요금 문의 : 1544-2988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http://www. y-tour.com

티웨이 탑승객은 입장권 500원 할인 기간 2013년 7월 19일 ~ 2013년 8월 25일 (38일간) 시간 행사 기간 중 매일 18시~23시까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680-26

제주에 오면 꼭 해봐야 할 레저가 몇 가지 있 다. 체험할 수 있는 많은 레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부승마레저타운은 레저타운 가운데 가장 특색 있는 곳이다. 승마 코스 중 더블 중거리 체험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

정도는 어렵지 않게 혼자 돌아볼 수 있다. 60 만평의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승마, ATV, 버 기카, 탱크아르고, 몬스터트럭, 전기보트 조종 체험 등 다양한 레포츠가 한 장소에 준비돼 있 어 취향에 따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는 요트를 타고 빼어 난 제주 제일의 해안 절경 주상절리대를 감상 하며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 을 들으며 와인과 차를 마시며 침실에서 휴식 도 취하고,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 있 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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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쥬크박 스, DJ 타임, 음악 여행, 상설 이벤트 레크레이 션, 즉석 이벤트, 밴드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 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 행사가 열린다. 야경 이 아름다운 제주러브랜드에서 시원한 맥주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성격이 온순하고 착 하게 잘 길들여진 제주산 말 덕에 정해진 코스

제주러브랜드에서 2013년 핫 썸머 비어 축제

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겨보자. 단! 미성년 자는 입장이 불가능하니 조금 더 어른이 된 후 에 방문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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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인디캠핑

소인국 테마파크

돔베돈

티웨이 탑승객은 승마 30%, 기타 레저 20% 할인 운영 시간 09:00~17:30 주소 인디캠핑·제주돔레저타운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 문의 전화 064-792-5688

티웨이 탑승객은 20% 할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725번지 운영 시간 08:30~19:00

공항점 064-755-0006 영업 시간 11:00~24:00 위치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61-4(정부합동청사 옆) 흑돼지거리점 064-753-0008 영업 시간 12:00~02:00 위치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1399-3(흑돼지거리 입구) 홈페이지 www.dombaedon.co.kr

제주도에서 떠날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있다 제주도에 다양한 형태의 캠핑장이 들어서고 있다. 그 가운데 서귀포시에 위치한 인디캠핑 장이 이목을 끈다. 캠핑과 게스트하우스를 겸 한 제주돔레저타운에 위치한 인디캠핑장은 제주도에서 기억에 남을 하룻밤을 보내기엔 최고의 장소다. 가족들과 캠핑할 수 있도록 바 비큐 시설, 샤워실, 어린이 수영 풀장 등을 갖 추어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자기만의 캠핑

면? 국내 최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가보 자. 2만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 물들을 엄선해 제작한 불국사·자금성·에펠 탑·만리장성 등 30여 개국 100여 점의 미니 어처와 제주도의 돌 문화, 체험학습장, 백록의 전설 체험장 등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 합 관광지이다. 코너마다 독특하게 만들어진 전시장과 문화 공간으로 이루어져 짧은 시간 에 세계 각지를 돌아볼 수 있다.

돔베돈 흑돼지 전문점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식 전문지인 <미슐랭 가이드>와 일본 <mapple> 등의 표지에 소개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유명해졌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 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MBC <불만제로>가 입증한 착한 업소로 “DNA 검사 결과 오겹살, 특수 부위 모두 흑돼지” “정량 측정 결과 50g

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로도 많

이상 정량”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흑돼지

이 이용하고 있다. 실내에 지어진 제주돔레저

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타운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실내 카트, 승마 등

고객에게는 육류 주문 시 냉면이 제공된다.

다양한 레저와 함께할 수 있는 만큼 특별한 추 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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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지

고원 휴양도시에서 사라져버린 모기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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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고, 모기도 찾아보기 힘든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 고원 휴양도시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온 가족이 떠나는 태백 체험 여행이라면 지진·풍수해·설해 등 각종 재난 대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365세이프타운을 주목해보자. 그 밖에 이름도 정겨운 여름 야생화가 지천인 분주령, 산을 뒤덮는 배추밭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매봉산과 귀네미마을까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길에 오른다. 글・사진 전계욱(여행작가)

귀네미마을의 고랭지 배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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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지

안전은 학습이 아니라 체험, 365세이프타운 태백시의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놀이와 교육을 겸하는 국 내 최대의 안전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다. 국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만들어졌다. 장성지구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는 산 불・설해・풍수해・지진・대테러 체험관 등이 들어섰다. 키즈랜드, 대 습격 곤충관, 소방문화전시관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중앙지구 챌린지월드에는 트리트랙, 짚라인, 조각공원, 별자리전망대, 숲속공 연장이, 철암지구 강원도 소방학교에는 종합훈련탑, 농연체험장, 종 합훈련관, 소화피난실, 주택화재진화훈련장, 항공기화재진압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등이 밀집해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이론 중심의 재난 안전 교육에서 벗어나 전 국민 이 즐기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체험 시설이다. ‘안전은 학습 이 아니라 체험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은 3D・4D의 영상과 라이더형 시뮬레이터 를 타고 산불・설해・지진・풍수해・대테러 등 다양한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 체험 시설이다. 또 챌린지월드는 유격장을 연상시키는 트리트랙・짚라인 등 야외 체험 시설에서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해볼 수 있는 체험 코스로 구성되었다. 강원도 소방학교에서는 소방공무 원들로 구성된 전문 교관들로부터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화재 현장 탈출의 농연 훈련 체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위치 : 태백시 장성동 40, 문의 : 033-550-3101~5 ❶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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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분주령 트레킹 ❷ 365세이프타운의 산불체험 ❸ 검룡소 ❹ 산불헬기진화체험 ❺ 설해체험

<주변 명소>

여름 야생화 군락의 제왕! 분주령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1418m), 분주령(1080m), 대덕산 (1307m)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다. 트레킹은 두문동재(싸리재)에서 시작해 금 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4시간 30분)와 그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 룡소에서 쑤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 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6시간)가 있다. 검룡소를 출발해 대덕산에❺올 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3시간)도 좋다. 여름에는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좀꿩의다리, 개 병풍, 노루오줌, 눈개승마, 딱지꽃, 물양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 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개구릿대, 큰까치수 염, 두메갈퀴, 석잠풀, 마타리, 초롱꽃, 여우오줌, 두산솜방망이, 솔나 리, 하늘나리, 산제비난, 타래난초 등등 정겨운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참매를 비롯해 대 륙목도리담비, 오소리, 고라니, 청솔모, 방패벌레, 그림날개나방, 꽃등 ❸

에, 맵시벌 등 다양한 동물들이 이 능선과 골짜기에서 함께 살아간다. 야생화 트레킹 코스는 5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만 출입이 가능 하다. 최소한 4일 전에 인터넷(태백시청 관광홈페이지>태백산>태백 생태탐방>대덕산 금대봉 생태 경관보전지역>사전예약제 신청하기) 으로 생태 탐방 신청을 해야 한다. 탐방 가능 인원은 1일 300명이며 단체예약은 받지 않고 한 사람이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태백시청 환경보호과 033-550-2061

한강 발원지, 검룡소 금대봉 산기슭에 자리한 샘인 검룡소는 하루 2,000톤의 지하수가 석 ❹

회 반을 뚫고 나와 20여 m에 이르는 계단식 폭포를 만드는데, 그 물 줄기가 용트림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의 시원을 찾아 거슬러 올 라온 뒤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자국이라고 한다. 금대봉에는 제당굼샘,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 예터굼 에서 물이 솟아나는데 이 물이 다시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검룡소를 통해 다시 분출된다고 한다. 연중 9℃를 유지하는 검룡소에서 솟아난 물이 골지천, 조양강, 동강을 거쳐 단양, 충주, 여주, 양수리, 서울을 지

나 서해바다로 들어간다. 총 길이 514km에 이르는 긴 여정이다. 검룡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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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지

TRAVEL TIP • 맛집 강산막국수 : 막국수ㆍ수육, 태백시 상장동 409-5, 033-552-6680 초막고갈두 : 생선찜ㆍ두부찜, 태백시 황지동 317, 033-553-7388 배달실비식당 : 한우생고기구이, 태백시 상장동 214-4, 033-552-3371 태성실비식당 : 한우생고기구이, 태백시 상장동 201-7, 033-552-5287 태백닭갈비 : 태백닭갈비ㆍ복지리, 태백시 황지동 44-63, 033-553-8119 너와집 : 한정식, 태백시 상장동 208-9, 033-553-4669 • 숙소 오투리조트 : 033-580-7000 태백산민박촌 : 033-553-7440 태백고원자연휴양림 : 033-582-7440 ❶

소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0여 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데 들어가는 길이 완만하고 아름다워 산책하기에도 좋다. 위치 : 태백시 창죽동 산1-1

바람의 언덕, 매봉산풍력발전단지 해발 1,303m인 매봉산은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리되는 곳으 로 ‘천의봉’이라고도 불린다.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곳이기 도 한 매봉산은 바람이 많이 지나는 길목인 까닭에 바람을 이용해 전 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기 아래로 산의 경사면을 따라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다. 여름철 드넓은 산야를 뒤덮은 고랭지 배추밭과 쉬익 쉭~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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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정취를 안겨준다. 1,303m라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걱정은 붙들 어 매도 좋다. 배추를 시장으로 내기 위한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정상까 지 승용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위치 : 태백시 삼수동(삼수령 인근에서 매봉산으로 오르는 길 이용)

배추고도, 귀네미마을 태백시 삼수동 귀네미마을은 해발 1,000m에 자리한 전형적인 산촌 으로 <정감록>에는 피난처로 기록된 마을이다. 태백 쪽에서 올라가는 외길을 제외하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귀네미마을은 삼척시 하장 면에 광동댐이 생기면서 수몰 지역에 살던 37가구가 집단으로 이주 한 1988년에 형성되었다. 여름에는 마을을 둘러싼 가파른 산을 뒤덮는 고랭지 배추밭의 이색 적인 풍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첩첩이 포개진 산맥 사이로 보이 ❸

는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은 동해안의 바닷가나 태백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빠르다고 한다. 삼척시 신기면의 환선 굴 바로 위에 위치한 귀네미마을의 이름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형세가 소의 귀를 닮아 ‘우이령’이라 부른 데서 연유한다. 위치 : 태백시 하사미동 524-98

한우・닭갈비・생선조림 등 태백 5미 먼저 태백한우의 세계로 들어간다. 고기를 구울 때 가스불이나 숯불 보다는 연탄을 사용하는 식당이 많다는 것이다. 연탄에서는 일산화 탄소가 발생되므로 가스 중독이 염려스럽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태백 의 한우 취급 식당들은 연탄이 95% 정도 연소된, 검은색이 아니라 하 얀색이 도는 연탄불을 손님상에 올린다. 두 번째 맛으로는 태백닭갈 비를 손에 꼽는다. 춘천닭갈비는 닭고기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달 ❹

달 볶는 스타일이지만 태백닭갈비에는 국물이 많이 들어간다. 세 번째 자리에는 생선조림과 두부조림 등 조림 음식을 올려놓는 다. 산골이라서 생선이 귀했던 태백 사람들은 5일장에서 생선을 사다 가 여러 날 두기에도 좋게 조림을 해먹었다. 네 번째 태백 별미는 순두 부. 강릉 초당순부두처럼 콩만 갈아서 만든 순수한 순두부를 전문으 로 하는 식당도 있고 해물을 넣어 매콤하게 내주는 곳도 있다. 어느 스 타일이건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니를 부드럽게 채워주는 먹거리이다. 마지막 태백 별미는 한정식이다. 태백 시내의 너와집식당은 건물 자 체가 너와집이다. 산이 많은 고장답게 한정식 상차림에는 산나물이 여러 가지 올라온다. 된장찌개도 밥맛을 북돋워준다.

❶ 매봉산풍력단지 ❷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❸ 태백고원자연휴양림 ❹ 용연동굴 ❺ 태백닭갈비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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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

하늘하늘 천사 날개 같은, 모시 인정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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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농촌에서는 더위가 한창인 여름날에 결혼식·회갑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갈 때면 모시로 만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결이 무척 고운 섬유인 모시로 만든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대문 밖으로 나서는 어머니와 누이의 차림새는 잔칫상의 주인공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였다. 글 유연태(여행작가), 사진 서재식(사진가)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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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

백제 때부터 저산 8읍에서 열린 길쌈 경연대회 한국의 전통 천연섬유인 모시로 만든 옷을 제대로 갖춰 입은 모습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에도 표현되고 있다. ‘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 에 나부낀다 /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김말봉 작사, 금수현 작곡의 <그네>라는 가곡의 1절 가사이다. ‘세모 시’의 ‘세’는 ‘가느다랗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늘하늘한 모시옷을 입은 채 그네를 타는 모습이 어찌나 선녀 같은지 날아가던 제비도 놀 라서 날갯짓을 멈추고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니 비유가 매우 적절하다. ❷

한국인들은 고조선 시대부터 마사로 만든 마직물, 명주실로 짠 견 직물 등을 활용해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 목화를 이용한 면직물은

1364년 고려 공민왕 때 처음 등장했다. 당시 문익점(1329~1398년) 이라는 학자가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귀국할 때 가져온 목면 종자를

1364년 고향에 심어 씨앗을 늘렸고 이후 10년 안에 나라 전체에 보 급되었다.

❶ 여름에 시원한 모시 한복. ❷ 모시나무의 잎. ❸ 모시 섬유는 한복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원피스・재킷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❹ 한산면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모시 섬유를 만들고 있다.

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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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마직물은 기원전 3천년

모시각, 전통 공방, 전수교육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고대 이집트 미라가 입었던 옷이다. 우

시로 만든 한복, 베틀, 모시 짜는 도구도 감상하는 등 모시의 이모저

리나라 마직물의 역사를 살펴보면 통일신라 시대 때 저마로 만든 저

모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

마포(모시), 대마로 만든 대마포(삼베)가 따로 있었다. 당연히 곱고 부

정받은 분들이 모시 옷감을 만드는 과정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드러운 저마포가 고급 소재여서 왕족이나 귀족들의 옷감 재료로 활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용됐고, 거친 대마포는 서민들의 옷을 만드는 주재료로 쓰였다. 마직 물인 마포는 고려 시대에 세금으로 조정에 바쳐졌고 화폐로서의 기

4000번의 손길 통해 모시 옷감 탄생

능을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저마포는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매우 중

한 포기의 모시풀이 옷감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공정을 거쳐야

요한 거래 물품이었다.

한다. 사람의 손길을 4000번 거쳐야만 풀포기가 옷감으로 화려하게

고려 시대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보면 백제의 땅이었던 ‘저산 8읍’,

변신한다. 모시풀 수확 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남자들이 낫을

즉 충남 한산・서천・비인・홍산・임천・남포・정산・보령 지방에서는

이용해 잘라낸다. 모시풀 겉껍질을 벗겨내고 남은 섬유질을 물에 담

모시를 장려하기 위해 길쌈 경연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저마포 중에

가 우려내고 말린다. 이것을 태모시라고 한다. 태모시를 이로 째고 손

서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에서 생산된 ‘한산모시’는 최상급 대접을

톱으로 가르는 과정을 ‘모시째기’라고 한다. 모시 올의 굵기는 바로 이

받았다. 그러한 우수성은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그렇

모시째기 과정에서 결정된다. 사람의 앞니를 이용하므로 모시째기를

다면 왜 한산모시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시 중 최상급 대접을 받는

오래 하면 치아는 다 망가지고 검게 변한다. ‘이골이 난다’는, 즉 이에

것일까? 이에 대해 한산모시관 관장은 “한산 지방이 모시풀이 자라

골이 난다는 말이 여기에서 탄생했다. 입술도 부르트고 피가 난다. 가

는 데 알맞은 토양과 기후를 지녔고 모시를 섬유로 짜는 기술이 발달

늘게 째진 모시를 한 가닥씩 이어가는 과정은 ‘모시삼기’라고 한다. 맨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산모시를 짜는 과정은 한산모시관에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 다.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했던 건지산 기슭에 들어선 한산모시관은

무릎 위에 올려놓고 이어가니 여자들의 무릎은 어두운 호롱불 밑에 서도 반들거렸다. 가늘고 길게 이어진 모시 섬유는 소쿠리에 담겨서 점점 부피가 커졌다. 이를 ‘모시굿’이라고 부른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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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

길일, 즉 햇빛이 좋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을 택해서 도투마리에 날실을 감는 ‘모시날기’가 끝나고 씨실로 쓸 꾸리도 다 만들어졌으면 이제 여인들은 베틀에 앉아 모시를 짜기 시작한다. 주변이 건조하면 실이 쉽게 끊어지므로 습도를 잘 맞춰야 한다. 아주 가늘게 고급의 세 모시를 짤 때에는 모시 움집을 이용했다. 이 움집은 습도 조절을 위 ❶

해 지면보다 약 60cm 아래로 땅을 판 다음 방을 만들었다. 방의 크기 는 베틀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규모이며, 문은 사람이 겨우 드나들 정 도로 작았고 직사광선도 들어오지 못하게끔 지었다. 한여름에도 모 시를 짜는 여인들은 습도 조절을 위해 함부로 문을 열지 못했고 한겨 울이면 방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빨래를 널어놓기까지 했다. 피, 땀, 침, 눈물 그리고 한국 여인들의 한과 정성을 통해서 모시라는 옷감은 탄생했던 것이다. 사흘 밤낮을 짜야 한 필의 모시가 만들어진다. 생모 시는 그대로 옷감으로도 쓰이지만 잿물에 여러 번 삶아 순백의 모시 로도 만든다. 잘 만든 세모시 한 필은 한 주먹 안에 든다고 하니 얼마 나 가는 섬유로,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어졌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그렇게 어렵게 완성된 한 필의 모시는 전통 한복 한 벌과 남자 저고리 하나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처럼 모시라는 옷감이 얼마나 어렵 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게 되면 서양식 옷감에 비해 값이 비싸다

는 말을 할 수 없고 평생에 한 번은 세모시로 만든 한복을 입어보고 싶 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2003년부터 ‘여름철 한산모시 입는 날’을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❶ 모시 섬유 꾸리를 담는 북. ❷ 한밤의 모시짜기. ❸ 전통 베틀에서 모시를 짜는 여인 모형. ❹ 염색을 마친 한산 필모시.

TIP ❸

모시의 쓰임새 잠자리 날개와 같다고 비유되는 모시옷은 섬세하고 가벼우며 부드 럽다. 통풍성과 흡수성이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해 아토피 같은 피부 병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수명은 15년 정도로 내구성이 강해 여러 번 세탁해도 직조 상태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현재 모시 섬유는 어른들의 한복뿐만 아니라 원피스, 재킷, 조끼, 셔츠, 죽은 이들에게 입히는 수의, 쿠션, 베개, 이부자리, 양말, 손수건, 넥타이, 명함집, 반 지갑, 필통, 컵받침 등의 재료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문의: 사단법인 한산모시조합 판매장 041-952-9480 문의 전화 서천군청 생태관광과 041-950-4226 한산모시관 041-95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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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의 신비한 풍경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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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여행 경비가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가 ‘당당히’ 1등으로 꼽혔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몇 가지 기준에 맞춰 하룻밤을 보내는 비용이 500달러를 넘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일은 당연히 비싼 곳이라 여겼던 스위스나 뉴욕, 런던이 오슬로 보다 한참 아래에 순위가 매겨졌다는 점이다. 글・사진 이우석(스포츠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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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요르드’가 아니라 ‘피오르’라고 불러야 최근에 노르웨이를 다녀온 필자는 뉴스가 비교적 정확한 통계조사에 의해 계산됐다는 것까진 수긍했으나 무작정 ‘비싸다’고만 평가한 부 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기차 요금이나 박물관 투어비는 상대 적으로 저렴했고, 총 비용을 따져봐도 다른 곳과 비교해 겨우 하루에

100달러의 차이도 나지 않는다. 유럽, 미주, 호주 등을 여행할 때보다 30~40달러를 더 쓴다면 노르웨이를 여행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지리적 자연유산인 피오르(fjord, 분명히 고등학교 때는 ‘피요 르드’라고 배웠지만 표기법상 ‘피오르’가 맞다)를 볼 수 있지 않은가? 오슬로의 첫인상은 햇빛 쨍쨍한 하늘이었다. 그림자까지 새카매 지는 그런 햇빛. 밖으로 나가자 날씨는 제법 서늘하다. 과연 북위 60 도의 북국에 도착한 것이다. 오슬로 시내 라드후스가텐의 작은 호텔 에 짐을 풀었다. 고양시 일산 집에서 가방을 들고 현관문을 나선 지 꼭

18시간 만에 다른 방의 문을 열었다. 유럽의 옛날 호텔들이 모두 그렇 듯 길가에서 보이기엔 작아도 뒷집과 옆집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은 근히 객실이 많다. 객실 운이 나쁜 투숙객은 가방을 질질 끌며 토끼굴 같은 복도를 하염없이 걸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내가 그랬다. 방은 작지만 깨끗했다. 다리가 긴 북유럽인은 결코 편히 잘 수 없을 만큼 짧은 침대와 북유럽인만 쓸 수 있도록 고안된 높은 탁자가 한 방 에 놓여 있다. 한밤까지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는 백야 때문인지 창은 죄다 회색 천으로 가려놓았다. 이것이 스칸디나비아식 디자인인가? 유럽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처럼 생경한 느낌은 처음이다. 호텔에서 삼성이 아닌 TV를 본 것도 꽤 오랜만이다. 항구 앞 해물식당. 아케르브리게(Aker Brygge)에 갔다. 바다에 가 장 가깝게 인접해 있는 레스토랑인데 웨이트리스는 나를 바다가 보이 지 않는 자리로 안내했다. 저녁 메뉴는 전통식. 생새우 샐러드와 짠, 그 것도 매우 짠 대구(cod) 요리가 메인으로 나왔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보리굴비 같은 대구를 녹찻물에 만 밥에 올려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을 했다. 이 레스토랑에서의 대구 요리 코스와 맥주 한 잔,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더하면 대략 700크로네(약 14만원)가 든다.

노르웨이 전통식 오픈 샌드위치.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화가 뭉크의 <절규(Scream)>가 떠올랐다. 뭉 크는 분명히 이곳 아케르브리게 식당에 온 것이리라. 방금 계산서를 받았든 굉장히 짠 것을 먹었든. 아무튼 그런 절박한 표정의 비명은 오 슬로에 온 첫날 내 마음속에서도 터져나왔다. 하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 오슬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란 것을 느꼈다. 지난해 다녀온 크리스마스의 파리와 비교해도 훨씬 아름답 다. 활처럼 휜 피오르 위에 세워진 중세도시의 위엄이 그대로 살아 있 고, 거기다 깨끗한 하늘과 키 큰 여자들. 요트가 정박해 있는 항구의 밤을 밝히는 노천카페(물론 비싸겠지만)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소금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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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최대 항구였던 베르겐의 피오르.

덩어리만 먹으라고 해도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를 샅샅이 돌았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그랜드호텔과 뭉

커튼 사이로 날카로운 햇빛이 침입해 고단한 몸을 흔들어 깨운다.

크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시립미술관, 조각가 비케 아일랜드의 조

믿기 어렵겠지만 오전 5시 15분이다. 그러니까 어젯밤 11시쯤 저문

각품이 있는 공원, 뭉크가 <절규>를 그렸던 장소적 배경인 베케르

해가 오전 5시 이전에 다시 떠올랐단 얘기다. 한여름엔 아예 12시까

베르그 도로 등을 비롯해 오슬로 시내 중심부와 외곽을 꼼꼼히

지 훤하다. 자연현상만 가지고 보면 더는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

둘러봤지만, 그리 재미가 넘치는 도시는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

라’라는 표현을 사용해선 안 되고 일본은 이제 욱일승천기를 영원히

다. 도쿄나 홍콩 같은 익사이팅한 열기는 고사하고 파리나 로마

불살라야 한다. 해는 금세 중천에 오르지만 오슬로에선 출근 러시아

의 찬란함, 뉴욕의 상업적인 화려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워에 나설 수는 없다. 17세기 초반에 건설한 도시는 도로 폭이 좁아 그야말로 ‘오! 슬로우’가 된다.

하지만 오슬로는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호주의 도시들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자연미가 넘친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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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옛 도시의 정취가 그대로 남은 오슬로 거리.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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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그 점은 굉장히 높이 살 만하다. 특히 서울처럼 콘크리트 더미 가 가득한 곳에서 온 필자로선 321개의 호수가 있고 약 300개의 공원 녹지가 있는 오슬로가 별천지처럼 느껴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 다. 요세미티 공원 안에 도시가 덤으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슬로의 명물 그랜드호텔이 자랑하는 그랜드 카페에서 점심을 먹 었다. <인형의 집>의 작가 입센이 즐겨 찾던 곳이란다. 과연 200년 가 까운 연륜에서 풍기는 기품과 멋이 느껴진다. 좌석에 앉으려면 코트

를 무조건 맡겨야 하고 코트 1벌당 보관료 25크로네(5000원)를 줘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그냥 따르기로 했다. 노르웨이 전통, 아니 바이킹 전통 식사법인 뷔페 식사를 했다. 꽤 큼지막한 ‘오픈 샌드 위치(빵을 아래에만 놓고 새우나 햄, 연어 등을 올려 만든 큰 까나페)’ 가 대여섯 종류나 된다. 자꾸 선입견부터 갖게 될까 봐 가격은 밝히지 않겠다. 음…염도(鹽度) 역시 밝히지 않는 게 좋겠다. 노르웨이인들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한국인보다 키가 10㎝ 이상 더 크지만 얼굴 역시 한국인보다 길다. 가장 신기한 것은 해가 15시간 이상 떠 있지만 피부가 모두 새하얗다는 것. 이것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노르웨이어는 당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지만 신기하게 도 관심 있는 단어들은 영어와 똑같다. 이를테면 나이트클럽은 ‘Night

club’이고 바는 ‘Bar’다.

오슬로를 떠나 제2의 도시 베르겐으로 ‘피오르의 수도’라 불리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으로 이동했 다. 예약한 로컬 항공사는 ‘노르웨이지언 닷컴’. 인터넷 쇼핑업체나 포 털 사이트 서비스업체 같은 이름이다. 예상이 맞다면 이 항공기는 아 마도 엔진으로 ‘제트엔진’이 아닌 ‘검색엔진’을 사용하겠지. 이 유머러 스한 이름을 가진 항공사의 CEO는 자사 디자이너에게 우스꽝스럽 게도 항공기의 앞부분만 빨간색으로 칠해달라고 주문했단다. 그래서 비행기를 보면 마치 ‘콘택600’ 캡슐이나 인주를 찍고 덜 닦은 손가락 처럼 보인다.

1시간 남짓 걸려 베르겐 공항에 도착했다. 두 번째로 큰 상업 도시라 고는 하지만 우리의 전주나 포항보다 인구가 적다. 그래서 그 명성(베

르겐은 북유럽 최초의 물류항이다)보다 공항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 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베르겐 시는 공항이 혼잡해 보이길 원했나 보다. 캐리어를 끌면 큰소리가 나도록 고안된 특수한 보도를 공항에 깔았다. 다녀 보니 대부분 길 상황이 그렇다. 북유럽인들이 ‘스토케’처 럼 바퀴가 큰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❶ 밤 11시쯤 여전히 해가 남은 시각. 항구 옆 식당 풍경. ❷ 조각공원 ❸ 노르웨이는 노르딕 스키의 발상지다. 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브리겐. 한자동맹의 역사 유적이다.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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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WORLD

나라에선 커다란 바퀴의 유모차가 왜 필요한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오슬로 천도 이전까지 수도였던 베르겐은 그 유명한 14~16세기 한 자동맹으로 유명해진 도시다. 본의 아니게 유럽 역사의 중심에서 비 껴나 있던 북유럽과 장사를 통해 큰돈을 벌고 싶었던 독일인들은 스 칸디나비아 반도 남쪽 항구인 베르겐을 북유럽 최대의 물류 무역 도 시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독일 상인들은 큰 배가 들어올 수 있는 커 다란 부두를 개설하고 상품(그래봤자 말린 대구포 정도였겠지만)을 적재・유통하는 창고를 임차한 땅에다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브리겐 (Bryggen)’이다.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리겐은 부두 앞에 길 게 놓인 뾰족한 지붕이 이어진 건물군으로, 요새로 따지면 물류센터 라 할 수 있다. 부둣가에 남겨진 10여 채의 건물이 아주 멋지다. 뒷편 으로 가면 당시 실제 사용하던 창고와 도르레 시설 등이 남아 있지만 내부는 화가나 공예가, 디자이너, 커피 바리스타 등이 숍으로 이용하 고 있다. 사실은 처음에 지은 것들은 17세기에 일어난 대화재로 모두 불타버렸는데, 새로 지을 때도 원래 모습과 옛날 제재 방식 그대로 다 ➊

시 지어올렸다고 한다. 브리겐 맞은편 부둣가 어시장은 아주 멋진 모습으로 변모했다.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던 낡은 건물을 리노베이션해서 지금은 멋진 통유리 와 금속 빔으로 만든 현대식 건물로 거듭났다. 물론 생선 비린내가 전 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곳에선 구경뿐 아니라 아주 맛있는 전통 간식도 즐길 수 있다. 대 구와 홍합 그리고 치즈를 넣어 끓인 피시 수프는 아주 고소한 맛이 일 품이며 굉장히 뜨겁다. 나는 이 맛있는 수프에 감동한 나머지 ‘노르웨 이의 수프’라 명명했다. 피시 케이크도 맛있다. 거의 어묵과 비슷한데 맛으로 따지자면 일본의 명물 ‘가마보코’보다 훨씬 낫다. 쫄깃하고 진 한 맛을 내며, 특히 유일하게 짜지 않은 음식이었다. 어시장의 2층은 시립 관광안내소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 은근히 뒷 통수에 꽂히는 시선이 신경 쓰인다. 자신에게 질문하기를 기대하는

여성 안내원이 3명이나 앉아 있는데 모두 장대처럼 키가 커서 무슨 레 이더처럼 내 동선을 따라 고개가 돌아간다. 그래서 가져오면 무거워 서 꼭 후회하고야 마는 관광 책자(그것도 노르웨이어판)를 몇 권 챙겼 다. 그나마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 같아서였다. 물론 이것들은 1 층에 내려오자마자 계단 아래에 버렸다. 청정 자연 지대인 노르웨이에선 여러 가지 원색조의 컬러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가끔이지만 새파란 하늘과 푸른 숲, 붉은 지붕을 가진 연두색 목조 건물 그리고 고흐의 해바라기를 닮은 샛노란색 포크레인 이다. 베르겐 시내 역시 공사가 한창이다. 시내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전망대. 홍콩 피크트램과 비슷한 플뢰이바넨(Flфbanen)을 타야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가파른 산비탈 을 꼭 5분 정도 올라가는데 왕복 요금은 80크로네(1만6000원)나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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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탓에 오르는 동안 승객들은 모두 놀란 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점 에서 8000크로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베르겐 피오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베르겐 피오르의 멋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는 기념품 가게 하나와 전통 식당이 있다. ❶ 세계문화유산 브리겐은 현재 예술가들의 공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❷ 베르겐에는 노르웨이의 국민 작곡가 그리그의 집에 만들어진 기념관이 있다. ❸ 그리그의 집에 마련된 콘서트홀. ❹ 베케르베르그 도로에는 뭉크의 <절규>에 대한 기념패가 있다. ❺ 바이킹의 종주국답게 바이킹 박물관에서 그들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❻ 베르겐 피오르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대로 오르는 플뢰이바넨.

TIp 가는 길 우리나라에서 오슬로까지 직항은 없지만 인천을 취항하는 주변국과 모두 가까워 교통은 편리하다. 핀에어는 헬싱키를 경유하는 노선을 주

7회 운행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유럽행 비행기에 4명의 한국 인 승무원이 탑승하며 비빔밥・불고기・김치 등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 공하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에도 한국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문화 대자연은 워낙 멋있기로 소문났지만 노르웨이의 문화 역시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이다. 베르겐 그리그 기념관에서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작 곡가 에드바르 그리그(1843~1907년)와 부인 니나의 집과 무덤, 콘 서트홀을 볼 수 있다. 오슬로에선 ‘인생’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새겨 낸 조각가 비겔란드의 조각 공원과 뭉크박물관, 시립미술관에서 문화 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에드바르 뭉크(1863~1944 년) 탄생 150주년이어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뭉크150’ 전시 회 홈페이지는 www.munch150.no. 기타 정보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전원은 220V에 한국과 같은 ‘돼지코’라 따로 플러그 어댑터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통화는 노르웨이크로 네, 1크로네는 약 200원이라 계산하기 편하다. 오슬로와 베르겐에서 는 시티 라이프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오슬로 패스와 베르겐 카드 를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 각종 박물관, 미술관과 트램, 버스, 배 등 대 중교통에 대해 무료 이용이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슬로 패스 24 시간 기준 230크로네(약 4만6000원). 베르겐 카드 24시간 기준 190 크로네(약 3만8000원). 문의처 노르웨이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norway.com)와 노르웨이 피 오르 공식 사이트(www.fjordnorway.com)를 통해 유용한 최신 정 보를 챙길 수 있다. 노르웨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5943.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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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life 놀이 이야기 새로 문 연 워터파크

도심 속 물놀이터 올해 물놀이 계획은 세우셨는지. 세우지 않았다면 주목하시라. 물놀이장부터 워터파크까지, 물이 있는 곳이라면 플랜 없이 가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우먼센스> 제공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허진화(프리랜서)

각종 미끄럼틀, 워터 건, 폭포가 하나로 연결된 ‘아쿠아랜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핫 플레이스에서 쿨하게

원마운트

4인 가족 이용권 3명 응모하세요

<젠틀맨>을 부르며 월드스타 싸이가 춤추고 가더니, 쫓고 달리는 <런닝맨> 멤버들까지 놀다 갔다. 5월에 오픈했는데, 검색창에 일산만 검색해도 연관 검색어 반열에 벌써 오른 핫 플레이스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실내와 실 외를 넘나들며 물놀이 및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최대 규모의 워 터파크다. 페스티벌 비치 콘셉트로 디자인돼 풀사이드 파티를 기획할 수 있고, 비치체어와 카바나가 곳곳에 놓여 있어 태닝하기에도 편리하다. 어 린이 놀이 공간도 따로 있고, 난이도 있는 슬라이스는 2인 전용 튜브에 부 모와 함께 탑승 가능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심형 워터파크라 기존 워 터파크에 비해 스릴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 지상 40m 높이에 위치해 번 지점프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콜로라이드’, 90m에 달하는 어 두운 터널을 360도 회전하며 내려오는 보디슬라이드 ‘월링더비쉬’ 등 비 명을 지르지 않고서는 탈 수 없는 아찔한 기구도 많다. 그 외에도 35℃에서 수압을 통해 수치료를 경험하는 독일 수치료 시스템 ‘바데풀’, 스노파크를 조망하며 스파를 즐기는 ‘스노스파’가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충분 히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위치│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6번지 입장료│대인 5만원, 소인 3만8천원 시간│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1566-2232, www.onemou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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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그랜드 오픈

썬밸리호텔

7월에 문을 연 썬밸리호텔 워터파크. 여주대교와 이호대교 사이에서 여주 일대를 한눈에 조망하며, 그리스 산토리노 건축 양식을 재현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실외 워 터파크는 가족이 함께 놀기 좋은 야외 파도풀을 비롯해 연인과 함께하 면 더 짜릿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튜브슬라이드인 옥토퍼스 슬라 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어린이 전용 풀을 나이에 따라 베이비, 키즈, 주니어 3종류의 슬라이드로 운영하고 있어 안전하게 놀 수 있다. 부대시설 중 사우나는 고대 로마식 목욕 문화를 재현한 듯 고풍스러운 아치형 샤워부스가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 지하 1000m에서 끌어올 리는 청정수는 뛰어난 수질을 자랑해 피부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위치│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연양리 414 입장료│대인 5만원, 소인 3만5천원 시간│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031-880-3871

도심형 워터파크

도심 속 패밀리 리조트

포시즌

도심의 실내형 물놀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포시즌. 왕십리민자 역사 비트플렉스 4~8층에 위치해 영화관, 마트, 쇼핑몰, 골프연습 장, 푸드코트와 함께 있어 물놀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이 동시 에 가능하다는 게 포인트. 워터파크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며, 실내에 는 액티브한 슬라이드와 캐논볼, 유아 전용 슬라이드, 여유 있게 바깥 전망을 조망하면서 유영할 수 있는 유수풀, 국제 규격의 레인이 구비 된 수영장이 있다. 실외에는 탁 트인 전망이 어우러진 호텔급 야외 수 영장 스카이풀과 온천풀이 있다. 또 히말라야산 히노끼를 사용한 노

천탕이 있는데, 유해물질을 중화하는 피톤치드를 함유해 아토피가

지하철 타고 즐기러 가는

있는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 핫 스폿이다.

워터파크에 가기 위해 주말을 맞아 늦잠 자는 남편을 억지로 깨울 필

위치│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68-1 왕십리민자역사 4~8층

씨랄라

요가 없어졌다. 지하철에만 오르면 한 번에 갈 수 있는 워터파크가 있

입장료│대인 2만8천원, 소인 2만2천원

으니까!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씨랄라는 비치섬을 연상시키는

시간│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02-2200-1600, www.fseason.co.kr

인테리어를 갖춘 실내 워터파크. 서울 외곽에 있는 워터파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복잡하지 않고 초당 1m씩 물이 흐르는, 길이 140m의 유수풀에 가만히 몸을 맡기기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된다. 높지 않은 파 도가 치는 비치풀,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인 아쿠아 키즈랜드, 강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동굴탕 등의 물놀이 시설이 잘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충분하다. 또 11종의 수압 마사지를 갖춘 스파가 있어 곤한 몸을 풀 수 있다. 위치│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55-16번지 SK리더스뷰 지하 2층 입장료 │대인 2만2천원, 소인 1만7천원 시간│오전 10시~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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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life 놀이 이야기 개봉 박두 워터파크

▲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키즈존

웅진플레이도시

도심형 종합 레저스포츠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30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으로는 부천 지하철 7호선이 있어 더욱 편리 하다. 워터파크, 스노우도시, 골프도시 등 다양한 스포츠가 준비되어 있다. 최대 2m 높이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대형 파도풀과 약 300m 길이의 유수 풀에는 총 7가지의 서로 다른 워터슬라이드 등 익스트림 코스가 가득하다. 어린이를 위한 돌핀 키즈존이 이번에 새로 오픈해 각종 바다생물과 물고기 조형물이 곳곳에 비치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위치│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72-1번지 입장료│대인 6만6천원, 소인 3만6천원 시간│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1577-5773, www.playdoci.com

피부가 좋아하는

금강산랜드

게르마늄 광천수를 사용해 물 좋다고 소문난 금강산랜드. 30여 종의 광물질을 함유한 물, 특히 중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 용에 효과적이라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피부에 자극 이 없으니 평소 피부 트러블 때문에 물놀이를 꺼리는 사람에게 추천. 셔틀버스가 한 시간마다 있고, 경의선(문산 방면)을 타면 막힘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3만 평(약 9만9천2백㎡)의 널찍한 규모에 찰랑이는 파도를 느낄 수 있는 인공 파도풀, 110m의 튜브슬라이드와 71m의 보디슬라이드가 있어 몸을 맡기기만 하면 쿨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위치│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89-1번지 입장료│대인 3만원, 소인 2만5천원 시간│오전 9시 30분~오후 6시 문의│031-94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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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물놀이 시설

노원구 월계동 물놀이장 노원구 각심어린이공원에 조성된 워터파크.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 터샤워, 모험놀이대(슬라이드), 조합놀이대 등 값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이용하는 야외 수영장에서나 볼 수 있는 물놀이 기구를 이곳 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 와이드한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축구장의 1.5배로 길이가 16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성내천 물

위치│서울시 노원구 월계2동(월계주공2단지 내) 입장료│무료 시간│낮 12시~오후 6시 문의│02-2116-3942

놀이장. 수심이 어린이 무릎 높이라 안전하다. 매주 1회 보건환경연구 원의 수질검사를 통과한 2천 t의 지하수를 이용한다. 7명의 안전요원 과 1명의 간호조무사가 물놀이장 주변에 상시 배치되어 안전 걱정도 덜었다. 8월 초에는 성내천을 찾는 주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피 서지문고’도 개장할 예정. 위치│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135 동아일보 사옥 앞 입장료│무료 시간│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02-2147-3363

우리 집 앞 물놀이장

인기 있는 경기도 성남시

탄천 물놀이장

하루 평균 5천여 명이 다녀가는 인기 있는 탄천 물놀이장. 탄천 둔치 에 모두 5곳이 있으며 휴게그늘쉼터, 샤워시설, 간이매점 등 각종 편 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소독 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위치│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신기초등학교 정자역 앞 탄천 둔치 입장료│무료 시간│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031-729-4345

▲ 자연과 함께하는

강남구 양재천 물놀이장 생태 하천에 조성되어 있어 자연에 더 가까운 양재천 물놀이장. 주변 에 그늘막 2개소와 남녀 탈의실 각 1개소, 관리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어 쾌적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위치│서울시 양재천 영동2, 3교 사이 입장료│무료 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문의│02-3423-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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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life 지구촌 이야기

스위스에 부는 아시아 바람 기획_정희순 기자 글・사진_김진경, 차이나가든, 아시아스파 ❶

❹ ❷

❸ ❺ ❶ ‘후지야오브재팬’에서는 일본인 요리사가 직접 철판구이를 요리해준다. ❷ ‘아시아 스파 온센’에서 스파를 즐기는 스위스인.

오래전 잃어버린 짝을 찾으려는 심산일까, 이국(異國)을 향한 동경은 어디나 비슷하다.

❸ ‘후지야오브재팬’의 회. 1인분 회 한 접시에 50프랑(6만원) 선. ❹・❺ ‘차이나 가든’ 전경.

취리히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식당 겸 슈퍼마켓인 ‘유미하나(Yumi

Hana)’는 핵심 상권인 반호프슈트라세(Banhof strasse)에 있다. 구

스위스 취리히 강 동쪽 벨러리베슈트라세(Bellerivestrasse)에 있

하기 힘든 한식ㆍ일식 재료를 판매하는 몇 안 되는 곳이라서 취리히뿐

는 ‘차이나 가든(chinese garden)’은 취리히 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즐

아니라 바젤, 베른 등 인근 도시에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김밥,

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한삼우(歲寒三友 : ‘추운 겨울의 세 벗’

라면부터 초밥용 장어와 청국장용 콩까지 팔지만 세계에서 가장 물가

이란 뜻으로 소나무, 대나무, 매화를 뜻함)를 모티브로 지어졌으며 곳

가 비싼 도시이니만큼 값이 만만찮다. 김밥 한 줄에 19프랑(약 2만2

곳에 중국식 연못과 정자, 다리가 자리 잡고 있다.

천원)일 정도라 취리히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혀를 내두른다. 일식

취리히의 대형 쇼핑센터인 실시티(Sihl city)에 있는 ‘아시아 스파’

당 중에선 ‘살라오브도쿄(Sala of Tokyo)’와 ‘후지야오브재팬(Fujiya

는 럭셔리 스파의 대명사 격이다. 공중목욕탕인 ‘하맘(hamam)’은 터

of Japan)’이 잘 알려져 있다. 취리히에만 네 군데의 지점을 낸 중식당

키ㆍ일본 등의 대중탕을 본떠 만든 것으로 매일 ‘사쿠라’ ‘오키나와’ ‘카

‘수안롱(Suan Long)’은 ‘싸구려 볶음밥’으로만 알려져 있던 중국 음

잔’ 등으로 테마를 바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센(onsen)’은 온천수

식에 대한 편견을 뒤집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베이징덕과 딤섬 등

를 뜻하는데 몸을 담그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미네랄 소금을 풀어준

전통 중국 요리는 물론, 바나나튀김 등의 특이한 디저트 때문에 이곳

다. 사우나 또한 일본식이다. 습식 사우나인 ‘벚꽃 사우나’, 돌벽에 한

을 즐겨 찾는 현지인이 많다.

자가 새겨진 습식 사우나 등이 있다. 취리히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로 ‘아시아 스파 패키지 쿠폰’이 인기다.

이 밖에 인테리어ㆍ조경 등에서도 아시아 스타일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른바 ‘젠(zenㆍ禪)’ 스타일은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깔끔하고

아시아 문화 붐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음식. 중국ㆍ일본 식당은

단조로운 디자인을 뜻한다. 이케아나 콘포라마 같은 세계적 가구업

물론이고, 타이ㆍ베트남ㆍ한국 식당도 인기다. 단, 현지인들에게 중식

체에서도 ‘젠’을 테마로 한 가구와 조명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은 ‘육류 위주의 음식’, 일식은 ‘건강에 좋지만 비싼 음식’, 동남아 음식

동양의 불상도 실내외 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 ‘맵고 향이 강한 음식’ 등의 고정관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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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제공


Better life 책 이야기 휴가지에 가져가고 싶은 책 2권

<당신에게, 제주>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올여름 휴가 여행에는 어떤 책들을 친구로 데려갈까? <당신에게, 제주>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을 추천한다. 앞의 책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전공 필수과목 같은 것이고 뒤의 책은 해외여행자들에게 전공 선택과 같은 책이다. 글 유연태(여행작가)

먼저 ‘감성적 실용성을 띤 가이드

책을 붙잡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

북’이라 할 <당신에게, 제주>를 들

려가기는 <낯선 침대 위에 부는

춰보자. 저자들은 제주도에 현재

바람>도 마찬가지다. 제목부터 사

살고 있는 여행작가 고선영・김형

내들의 손목을 끌어당긴다. ‘야하

호 부부이다.

고 이상한 여행기’라는 부제가 빨

고선영은 글을 쓰고, 김형호는

리 읽어달라고 재촉한다. 뒤표지

사진을 찍는다. 고선영은 위클리

를 보면 결정타를 얻어맞고야 만

여행 잡지 <프라이데이>의 기자

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대수롭

출신으로 위트 넘치게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의 글 솜씨를 자랑한다.

지 않게 인쇄되어 있는 것이다. 320쪽 / 15,000원 / 꿈의지도

232쪽 / 12,800원 / 달

‘그동안 여행했던 도시에 대해

김형호는 자연과 스튜디오를 넘나들며 전천후로 사진을 찍는 사진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겁니다.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 도시에서 알

작가다.

았고 만났던 남자들이 생각나.” 서른 번째 여름, 좋아하는 것들을 마

그러니까 이 책은 불과 보름 정도 여행을 다녀온 다음 휘리릭 펴낸

음껏 좋아했습니다. 침대 위에서 만났던 남자들의 이야기를 적었습

속성류의 책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자. 이 부부는 2년 전 <제주여행

니다. 그러자 이야기 어딘가에 상처투성이로 웅크린 내가 보였습니다.

의 달인>으로 제주 여행 가이드북을 평정했던 인물들이다.

나는 이제 나를 안아주러 갑니다.’

이들은 제주도를 사랑한 나머지 4년 전 제주도 남쪽 대평리에 정착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표지를 젖히자 저자의 사진과 약력이 나온

해 하루도 빠짐없이 이 섬 여기저기를 쏘다니고 있다. 제주도를 편애

다. 동남아 어느 호숫가의 배 위에 앉아 있는, 민소매 차림의 여자. 이

하는 부부의 여행기라서 빤한 여행지나 흔한 음식 이야기는 나오지

름은 김얀(필명)이고 1982년생으로 잡지와 웹진에서 섹스 칼럼니스

않는다.

트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에 나오는 몇 군데 여행지만 훑어보아도 이 책은 당신에게 제주

13개국을 여행하며 만난 13명의 남자들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로

도를 제대로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감성이 풍부하고 술술 읽히

서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열대야의 찐득찐득한 땀처럼 뜨

는 에세이를 본문에 풀어내고 해당 여행지에 관한 팁은 맨 끝에 살짝

겁게, 때로는 기념사진 촬영용 뱀의 비늘처럼 서늘하게 이어져나간

다뤘다.

다. 여행지에서 수많은 사랑을 하다가 마침내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모든 것을 숲에 의지한 채-사려니숲길’ ‘바람 따라 갑마장길 또각

발견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내면을 사랑할 수 있

또각-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 ‘안도 타다오, 그리고 한국적인-본

게 된다면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은 ‘지나온 날들의 부족함을 따

태뮤지엄’ ‘숲이 나를 위로해준다고 믿는다면-화순 곶자왈’ ‘어느 가

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체온’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얀의 이상

을날 이른 아침의 항구-서귀포 새벽 어시장’ ‘깊고 시원한 그 맛은 제

야릇한 여행이 외롭고 상처받은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었음을 독자

주 바다-생선국’ 등 40여 편의 글에 제주의 숨은 여행지와 제주의

들은 에필로그쯤에 가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사진은 여행 산문

맛을 담았다.

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낸 시인 이병률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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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항상 행복한 비행을 꿈꾸는 티웨이~ 티웨이 가족분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리겠습니다. Happy T’way, It’s yours

티웨이 티즈 영어 알파벳 t와 귀를 형상화한 어퍼스트로피의 조합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티웨이항공의 모습을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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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품 통관 안내

안내 검역 및 휴대품 통관

모든 입국 여행자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여 세관 직원에 게 제출해야 합니다.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foreign countries must submit a customs declaration form. 구분 화폐류 Money 마약류 Drug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및 동식물류 Plants, Animals

검역 안내

Quarantine & Security Information

모든 입국 여행자는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농・수・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사전 신고하여 검역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ers who have disease - like symptoms, or who are bringing in plants, meat or fish, must go through the quarantine process.

입국 시 검역 질문서 작성

자 등의 오염 지역인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 입국하는 모든

구분

과일・채소 등 각종 농산물 Plants and Crops

여행자는 검역 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합 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 게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기피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rriving from Southeast Asia , or Central or South America , you must submit a health questionnaire to quarantine officer. Also, if you have such symptoms as fever, diarrhea or emesis, you must inform the quarantine officer. Failure to observe these regulations could result in a fine of up to 5 million won.

육류・육가공품 등 축산물 Meats and Meat products

어류・패류・갑각류 등 수산 동물 Fish and Crustaceans

90

T’way Air MAGAZ I N E

내용 위조・모조・변조 화폐

All kinds of forged bills. 아편, MDMA, 대마, 헤로인, 비아그라

Illicit drugs, MDMA, Marijuana, Heroin, Viagra, etc., 동물, 식물, 과일, 채소류, 야생 동식물 및 이들을 사 용해 만든 제품 및 기타 식품류

Wild plants , animals or any products made from them

•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검역 안내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Health Questionnaire

검역 전염병인 황열, 콜레라, 페스트, SARS, 조류인플루엔

Customs procedures

내용 과일・채소・종자・묘목 등 모든 식물류에 대해 병원균이나 해충 감염 가능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 다. 대부분의 열대 과실류(망고, 파파야 등)와 흙이 묻어 있는 식물은 수입 금지품으로, 병해충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이 금지됩니다.

Inspectors will examine all plants and crops to determine if they are free of pests and diseases . The import of most tropical fruit and plants with soil is prohibited whether or not the commodities are pest-free. (문의: 국립식물검역원)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등)와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국가들이 있습니다. 수 입이 허용되는 국가의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동물 검역 기관에서 발행한 검역 증명서를 휴대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Meats and Meats product from certain countries are banned to be imported. In case of permitted products , you must bring a certificate issued by the animal quarantin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 The import of any Meats or Meat products could result in a fine up to 5 million won. 살아 있는 수산 동물을 반입하고자 한다면 수출 국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검역 증명서(자가 소비 용 검역물 제외)를 첨부한 신고서를 국립수산물품 질검사원 검역관에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Anyone bringing live marine animals into Korea must submit a quarantine certificate issued by the authorities at the country of origin. If you are found carrying such items without having declared them, you could be fined up to 3 million won.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Duty-free allowance

구분

내용

여행자 휴대품 면세 범위 Traveler’s Luggage

미화 400달러 US$400

승무원의 휴대품 면세 범위 Flight Crew’s Luggage

미화 100달러 US$100

별도 면세 물품 Others

주류 1병(1ℓ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2온스). 단,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주류・담배 면세 제외 One bottle(less than 1 liter) of hard liquor, 200 cigarettes and 60 milliliter perfume. (Minors aged 19 or under have no duty-free allowance for alcohol or cigarettes.)

1인당 총량 50㎏ 이내, 해외 취득 가격 10만원 이내로 검역을 통과한 물품에 한함. The total value of such products can not exceed 100,000 won, their total weight can not exceed 50kg and they must be quarantined at customs

농・축・수산물 및 한약재 면세 범위 Agricultural / Forestry / Fishery Products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Sesame oil, Sesame, Honey

5㎏

잣 Pine nuts

1㎏

쇠고기 Beef

10㎏

기타 농산물 Other Agricultural products

품목당 5㎏(Each)

인삼, 상황버섯 Ginseng, Mushrooms

300g

녹용 Deer Antlers

150g

기타 한약재 Other Medical herbs

품목당 3㎏(Each)

• 면세 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통관 plants, meat or fish quarantine

• 출국 시 세관 신고 Customs Declaration

해외여행 중 구입한 물품이 면세 범위를 초과할 경우 자진 신고 시 간

입국 시 다시 반입할 고가의 물품은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면 편리합

이 통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 중 미화 1,000달

니다. 미화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외화 및 원화를 휴대 반출 시에

러(400달러 제외) 이하까지는 단일 간이세율 20%가 적용됩니다. 단,

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문화재 및 이에 준하는 물품은 반출

녹용, 향수, 담배, 주류, 농・축・수산물 등은 개별 품목의 기본 세율이

이 제한됩니다.

적용됩니다.

If you have packed valuable items that you plan to bring

If the total value of goods exceeding the US$400 duty-free

back, you can declare them when leaving Korea. Korean and

allowance is under US$1,000, a 20% flat rate tariff will be applied. Different rates will be applied for agricultural products, cigarettes, liquor,

foreign currencies worth US$10,000 or more must be declared. It is illegal to take items deemed “cultural assets” out of Korea.

etc. However, all goods being brought in for commercial purposes must be declared.

• 면세 물품 구입 시 주의사항 Tips on Buying Duty-free • 세금 사후 납부 제도 Clearing Customs after Date of Arrival

화 3,000달러이지만, 입국 시 모든 여행자의 1인당 면세 범위는 미화

자진 신고한 여행자의 과세 물품에 한해 물건을 먼저 찾고 세금은 금

400달러입니다. 그러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관 신고 후 세금을

융기관에 사후 납부(15일 이내)할 수 있습니다.

납부해야 하오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For passengers who declare excess goods, items exceeding

The duty-free allowance for travelers leaving Korea is

the duty-free allowance can be claimed first, and any duties

US$3,000; on return, it is US$400. Duty must be paid on

출국 시 보세 판매장에서의 면세 물품 구매 한도는 1인당 미

can be pain at a bank or post office within 15 days of the

any items whose collective value exceeds those amounts.

issuance of a payment order.

Information: Korea customs Service: www.customs.go.kr

A ugust 2013

91


안내 출입국 신고서 작성

➊ 대만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AIWAN) ① 성 / Family Name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③ 여권 번호 / Passoprt No. ④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⑤ 국적 / Nationality ⑥ 남 / Male, 여 / Female ⑦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⑧ 직업 / Occupation ⑨ 비자 종류 / Visitor ⑩ 비자 번호 / Visa No. ⑪ 국내 주소 / Home Address ⑫ 체류 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Taiwan

고객님께서 다른 나라에 방문하시려면, 각 나라마다 요구하

⑬ 방문 목적 / Purpose of visit

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⑭ 서명 / Signature

All visitors to a forein country must fill out any immigration documents that country requires. 견본에는 고객님께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출입국 신고서가 가명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입국 신고서 작성 시 궁금한 점 이 있으시면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In order to help the process, t’way Air prepared example form, Please refer to example below which are applicable to each destination t’way is serving. If there is any question, Please ask the flight attendants.

1

3

2 5

4 7

8

6 9 10 11 12 13

92

T’way Air MAGAZ I N E

14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➋ 태국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THAILAND)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비자 번호 / Visa No.

③ 국적 / Nationality

⑧ 체류 기간 중 주소 / Address in Thailand

④ 남 / Male, 여 / Female

⑨ 항공기 편명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⑤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⑩ 서명 / Signature

❸ 일본 입국 신고서 (DISEMBARKATION FOR JAPAN) ① 성 / Family Name

⑥ 생년월일 / Date or Birth

⑪ 항공기 편명 / Flight or other vehicle No.

②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⑦ 남 / Male, 여/Female

⑫ 방문 목적/ Purpose of visit

③ 영문 성 / Family Name

⑧ 현주소 / Address

⑬ 일본 체류 예정 기간 / Length or stay in Japan

④ 영문 이름 / First Name and Middle Name

⑨ 직업 / Occupation

⑭ 일본 내 연락처 / Address in Japan

⑤ 국적 / Nationality

⑩ 여권 번호 / Passport No.

⑮ 서명 / Signature

August 2012

93


세품 안내 면 내 기 공 항 이 웨 티 면세품은 국제선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SK Y SHOP

Duty-free Shopping

10

12

Information 로얄 살루트 21년 Royal Salute 21 Years Old / 700ml

122,500 / $112

22

23

까뮤 엑스 오 엘레강스 Camus X.O. Elegance / 700ml

149,500 / $137

75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 Years Old / 700ml

73,500 / $67

80

조니 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Label / 750ml

177,000 / $162

110

78,500 / $72

135

34,000 / $31

T’way Air MAGAZ I N E

361,000 / $331

47,000 / $43

104,000 / $95

랑콤 압솔뤼 보야지 메이크업 팔레트 Lancome Absolu Voyage Make-up Palette

69,000 / $63

132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에센스 Estee Lauder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Recovery Complex / 100ml

에스티 로더 이븐 스킨톤 일루미네이터 세럼 Estee Lauder Idealist Even Skintone Illuminator / 50ml

125,500 / $115

183,500 / $168

142

에스티 로더 페이스 & 목 탄력 영양 크림 Estee Lauder Resilience Lift Firming / Sculpting Face and Neck Cream / 50ml

84,000 / $77

102,500 / $94

131

랑콤 UV 엑스퍼트 BB 크림 Lancome UV Expert GN-Shield BB Complete / 30ml

이니스킬린 비달 아이스 와인 Inniskillin Vidal Ice Wine / 375ml

106

수정방 Shui Jing Fang / 500ml

78,500 / $72

137

에스티 로더 콤팩트 Estee Lauder Complete Finish Compact / 14.2g

발렌타인 30년 Ballantine's 30 Years Old / 700ml

글렌피딕 에이틴 Glenfiddich 18 Years Old / 750ml

74,500 / $68

60

95

115

랑콤 립스틱 트리오 압솔뤼 누드 Lancome Lipstick Trio L’Absolu Nu / 3 Colors, 3 Pieces

94

27

시바스 리갈 에이틴 Chivas Regal 18 Years Old / 750ml

155

에스티 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크림 디올 어딕트 립 엑스퍼트 듀오 Estee Lauder Nutritious Vita-Mineral Dior Addict Lip Experts Duo – Lip Glow / Lip Maximizer Moisture Cream / 50ml

66,500 / $61

58,000 / $53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157

158

디올 까나쥬 꾸뛰르 컬렉션 메이크업 팔레트 Dior Cannage Couture Collection All Over Make-up Palette

190

디올 어딕트 글로스 트리오 Dior Addict Gloss Trio / 3 Colors, 3 Pieces

93,000 / $85

87,500 / $80

202

211

바비 브라운 아이라이너 듀오 Bobbi Brown Long Wear Gel Eyeliner Duo / 3g x 2

43,000 / $39

236

240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A+ Shiseido Anessa Perfect UV Sunscreen A+ / 60ml

246

50,500 / $46

297

크리니크 버터 샤인 립스틱 트리오 Clinique Colour Surge Butter Shine SK-Ⅱ 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Lipstick Trio / 3 Colors, 3 Pieces SK-Ⅱ Men Facial Treatment Essence / 150ml

58,000 / $53

312

SK-Ⅱ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에센스 SK-Ⅱ Whitening Spots Specialist / 30ml

110,500 / $101

129,000 / $118

315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10매) SK-Ⅱ Facial Treatment Mask / 10 Sheets

113,500 / $104

설화수 탄력 크림 Sulwhasoo Firming Cream / 75ml

71,000 / $65

80,000 / $73

214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Biotherm Homme Aquatic Lotion / 200ml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Biotherm Homme Aquapower / 75ml

39,500 / $36

243

크리니크 페이스 선크림 듀오 Clinique SPF 50 Face Duo / 50ml x 2

38,500 / $35

설화수 윤조에센스 Sulwhasoo First Care Serum / 60ml

212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Biotherm Aquasource Nonstop Gel Cream / 50ml

58,000 / $53

191

38,500 / $35

245

크리니크 롱 라스트 글로스웨어 Clinique Long Last Glosswear SPF 15 / 5 Colors, 5 Pieces

307

SK-Ⅱ 스템파워 크림 SK-Ⅱ Stempower Cream / 80g

132,000 / $121

318

32,000 / $29

308

43,000 / $39

311

SK-Ⅱ 스킨 시그니처 아이 크림 SK-Ⅱ Skin Signature Eye Cream / 15g

87,500 / $80

319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SK-Ⅱ Facial Treatment Essence / 150ml

129,000 / $118

330

참존 스킨타운 골드 크림 & 헤라 UV 미스트 쿠션 듀오 세트 앰플 세트 (남녀 공용) Hera UV Mist Cushion SPF 50+ Chamzone Skin Town Gold Cream & PA+++ Duo Set Gold Ampule

68,000 / $62

크리니크 남성용 보습 로션 Clinique Skin Supplies For Men Age Defense Hydrator / 50ml

57,000 / $52

키엘 로사 아티카 수분 크림 Kiehl’s Rosa Arctica Regenerating Cream / 50g

64,500 / $59

August 2013

95


SKY SHOP Duty-free Shopping Information 334

336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Kiehl's Ultra Facial Cream / 125ml

53,500 / $49

369

키엘 립글로스 세트 (6개) Kiehl’s Lip Balm Set / 15ml x 6

52,500 / $48

393

블리스 글래머 글러브 Bliss Glamour Gloves

62,500 / $57

462

랩 시리즈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트리트먼트 Lab Series Pro LS All-in-One Face Treatment / 50ml

32,000 / $29

470

프라다 캔디 로 오드뚜알렛 Prada Candy L’eau Eau De Toilette / 50ml

73,500 / $67

531

아이그너 아말피 시계 (여성용) Aigner Amalfi Ladies Watch

239,000 / $219

558

339

340

에뛰드 하우스 립 퍼퓸 세트 Etude House Lip Perfume Set / 7g x 4

에뛰드 하우스 진주알 맑은 BB 크림 브라이트 핏 세트 Etude House Precious Mineral BB Cream Bright Fit Set / 60g x 3

440

446

448

미스 디올 블루밍 부테 오드뚜알렛 Miss Dior Blooming Bouquet Eau De Toilette / 50ml

디올 자도르 보일드 퍼퓸 Dior J’adore Voile De Parfum / 50ml

521

526

25,500 / $23

폴로 블랙 오드뚜알렛 (남성용) Polo Black Eau De Toilette (Male) / 75ml

56,000 / $51

514

불가리 맨 익스트림 오드뚜알렛 (남성용) Bulgari Man Extreme Eau De Toilette (Male) / 60ml

60,000 / $55

533

브레오 스포츠 왓치 듀오 Breo Sports Watch Duo

49,500 / $45

561

아디다스 스포츠 선글라스 Adidas Sports Sunglasses

148,500 / $136

36,000 / $33

90,500 / $83

스와로브스키 서클 목걸이 Swarovski Circle Pendant

92,000 / $84

534

535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귀걸이 J.ESTINA Yu-na Tiara Earrings

제이에스티나 ‘김연아’ 티아라 목걸이 J.ESTINA Yu-na Tiara Necklace

578

579

125,500 / $115

96

T’way Air MAGAZ I N E

82,000 / $75

82,000 / $75

알렉스 허벌 비비 크림 Alex Herbal BB Cream / 30ml

73,500 / $67

98,500 / $90

삐에르 까르댕 시계 & 주얼리 세트 Pierre Cardin Watch & Jewellery Set

119,000 / $109

554

125,500 / $115

스타일러스 로사 세트 Stylus Rosa Set

147,500 / $135

582

라미 알스타 볼펜 & 샤프 세트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LAMY AL-star Ballpoint Pen & Mechanical Pencil Set 샹티브 흑진주 목걸이·귀걸이 세트 삐에르 까르댕 렉스 볼펜 세트 메르씨에로 지갑·벨트 세트 (남성용) Pierre Cardin Rex Ballpoint Pen Set / 7 Pens (Aluminium Graphite) Saint-Yves Pearl Pendant Set Merciero Men's Wallet & Belt Set

107,000 / $98

345

73,500 / $67

키플링 시로 숄더백 Kipling Syro Carnation Pink Shoulder Bag

106,000 / $97


행복을 나르는 티웨이

기내 면세품은 국제선 노선에서만 판매합니다.

596

600

페리고 테디베어 가방 Perigot Teddy Bear Bag

39,500 / $36

622

608

159,500 / $146

44,000 / $40

628

82,000 / $75

631

네이처스 훼밀리 빌베리 Nature's Family Bilberry Set / 500mg x 60 capsules x 3 bottles

92,000 / $84

654

오리진-에이 코-엔자임 Q10 세트 Origin-A Co-Enzyme Q10 Set / 800mg x 60 capsules x 2 bottles

105,000 / $96

660

토마스 학용품 세트 Thomas Stationery Set

35,000 / $32

704

37,500 / $34

41,500 / $38

626

마더네스트 오메가-3 세트 Mothernest Omega-3 Set / 10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51,500 / $47

632

줄보 어린이 선글라스 (각) Julbo Kids Sunglasses (Each)

59,000 / $54

프레이 초콜릿 Frey Chocolate / 250g

24,0000 / $22

106,000 / $97

639

네이처스 훼밀리 폴리코사놀 Nature’s Family Policosanol / 10mg x 30 tablets x 2 boxes

102,500 / $94

59,000 / $54

713

107,000 / $98

오리진-에이 스쿠알렌 세트 Origin-A Squalene Set / 1000mg x 50 capsules x 3 bottles

90,500 / $83

644

CJ 이너비 아쿠아리치 CJ innerb Aqua Rich / 500mg x 56 capsules x 1bottle

70,000 / $64

701

줄보 어린이 선글라스 (각) Julbo Kids Sunglasses (Each)

보이스 캐디 (골프 GPS 단말기) Voice Caddie (Voice GPS Golf Distance Finder)

627

마더네스트 그린쉘 글루코사민 세트 Mothernest Greenshell Mussel With Glucosamine Set 1500mg x 60 capsules x 3bottles

661

711

스위스 린트 초콜릿 Swiss Lindt Mini Truffles / 230g

83,000 / $76

625

정관장 홍삼정 캡슐 로얄 Cheong-Kwan-Jang Korean Red Ginseng Extract Capsule-Royal/ 500mg x 100 capsules x 2 boxes

619

라이프트론 멀티 스타일러스 레이저 포인터 펜 Lifetrons High Tech Multi Stylus

라이프트론 드럼베이스Ⅲ 블루투스 스피커 뱅 앤 올룹슨 이어폰 Bang & Olufsen Earphones (B&O A8) Lifetrons DrumBass Bluetooth Speaker

623

오리진-에이 프로폴리스 세트 Origin-A Propolis Liquid / 25ml x 3 bottles

613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 Red Ginseng Jeong Plus

213,000 / $195

703

길리안 템테이션 초콜릿 젤리 벨리 Guylian Temptations Tin Gift Box / 450g Jelly Belly (Tropical Mix - 4Pieces) / 510g

28,500 / $26

24,000 / $22

800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초콜릿 Hawaiian Host Macadamia Chocolate / 332g

24,000 / $22

타이거 맥주 Tiger Beer / 330ml

4,500 / $4

티웨이 담요 T'way Air Blanket

W20,000

W18,000

August 2013

97


Air Boeing737-800NG

01

검증된 안정성, 쾌적한 기내 환경,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B737-800NG로 고객님을 편안하게 모십니다.

The most reliable aircraft maintained by certified mechanics with high quality. ▒ GIMPO ⇔ JEJU 김포공항 ⇔ 제주 / 매일 13회 운항

02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기장들이 고객님을 안전하게 모십니다.

The most experienced pilots in korea.

03 ▒ INCHEON ⇔ FUKUOKA 인천공항 ⇔ 후쿠오카 / 주 9회 운항

▒ GIMPO ⇔ SUNGSHAN 김포공항 ⇔ 타이베이(쑹산) / 매일 운항

▒ INCHEON ⇔ BANGKOK 인천공항 ⇔ 방콕 / 주 5회 운항

인천 ⇔ 중국 싼야 / 주 2회(수,토) 인천 ⇔ 중국 석가장 / 주 2회(수,토) 제주 ⇔ 중국 천주 / 주 2회(화,토) 제주 ⇔ 중국 광저우/ 주 2회(월,금) 제주 ⇔ 중국 창사 / 주 2회(월,금) 98 T ’way Air

MAGAZ I N E

젊고 생동감 넘치는 승무원들이 최고의 기내 서비스로 고객님과 함께합니다.

Well trained flight attend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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